※ 스마트폰으로 들어오신 분들 안내, 검색방법

PC화면 기준으로 좌우에 보이는 사이트 메뉴가 스크롤을 내려야 보입니다.
스마트폰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를 눌러주세요.
PC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 모양 칸을 클릭하고 적어주세요.


※ 모바일 페이지의 좌우 메뉴 링크

모바일 페이지에서 좌 우 사이드 매뉴가 아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접수되어서 찾아가는 링크를 마련했습니다.

좌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각 문서의 대분류(용어사전, 인물일람 등)를 정리하였습니다)
우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게시판, 채팅창, 그 외 잡다한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간단한 TIP & 알림(좀 더 자세한 내용은 운영방침 & 메뉴설명 항목을 참조해 주세요)
● 이 사이트는 타입문의 공식 사이트가 아니며 공신력이 없습니다. 그냥 타입문 작품의 팬이 이것저것 끌어 모으고 있을 뿐입니다.
● 설정놀음은 그 작품을 직접 접하지 않고 정리된 글만 근거로 들면 사심이 들어가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가능하면 설정놀음 하기 전에 원작을 플레이하도록 합시다.
*1와 같이 푸른 색에 작은 글씨와 *로 표기된 부분은 각주입니다. 클릭하면 문서 하단에 있는 해당 문단의 근거가 되는 번역문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이텔릭체로 표기된 부분은 저의 추측이 강하게 들어간 내용입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옆에 달린 각주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텔릭체 이외의 본문도 제 실수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본문보다 각주 위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각주도 과거 번역은 번역기 의역 땜빵이 많아서 100% 신뢰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템플릿'은 문서의 기본 틀을 잡기 위해 만든 페이지며, '보조페이지'는 항목의 용량이 50kb를 넘길 수 없어서 분할한 문서입니다. 관리용 페이지이므로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 고유명사의 표기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일관성이 없으니 정확한 표기는 다른 곳을 참조해 주세요.
●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아쳐의 팔은, 제목 그대로 아쳐의 팔을 잘라낸 것의 가칭이다. (공식명칭 없음)

헤븐즈 필 루트에서 그림자에 당해 영핵이 부서져 소멸 직전에 몰린 아쳐(에미야)가, 그림자에게 왼쪽 팔을 절단당하고 그 부분을 통해 생명활동에 필요한 내용물이 빠져나가 버린 에미야 시로에게 자신의 팔을 절단해서 붙여주고 자신은 소멸한다.*2 접합수술은 영매치료에 능한 코토미네 키레이가 담당했다. 마술회로에 직접 연결했기 때문에, 이는 에미야 시로의 마력으로 현계하는 영령의 몸이다. *3

한편 다른 영체 끼리 접합하는 것은 코토미네 키레이 정도의 실력이 있다면 가능하나 해 봐야 절대로 성공하지 못 한다. 을 다루는 것은 마법의 영역이기에 영매치료로 이어 봐야 모양만 성공하고 쇼크사하거나 한다. 그래서 금주로 불린다. 예외적으로 아쳐(에미야)에미야 시로는 동일 인물이기에 아쳐의 팔이라는 기적이 성립했다.*4

이 팔에서 에미야 시로는 아쳐(에미야)가 쌓아온 전투경험, 무기에 대한 지식을 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그 힘은 반 강제로 흘러들어와 인간의 육체를 침식하여, 체내의 마술회로와 생명을 죽이게 되기에 키레이가 성 마르틴의 성해포마술회로의 가동을 막아버렸다. *5 이는 어디까지나 일회용으로 한 번 사용하면 더는 구속의 의미가 사라진다. *6 일단 봉인만 풀지 않으면 시로 본인의 마술회로는 사용하고 단련할 수 있다. 즉 아쳐의 팔이 이식된 에미야 시로는 성해포의 유예기간인 10년 내에 자신의 마술회로와 육체를 단련해서 영령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마술사로 성장하던가,*7 아니면 팔을 사용하고서 죽던가, 것도 아니면 성장하지 못 해 10년 뒤 먹혀 죽거나,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본편의 전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성해포를 해방하여 그 힘을 사용한다.


작품 내에서의 등장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위에 상기된 대로 헤븐즈 필 루트의 주요 요소로 등장한다. 흑화버서커(헤라클레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부검사살백두를 재현하면서 성해포를 풀었다. 이후 본능적으로 투영을 3회 쓰면 자멸할 것을 깨닫는다.*8 이후의 전개는 선택지에 따라 달라진다. 투영을 쓰는 경우의 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반드시 해야 하는 보석검 젤렛치의 투영.
라이더(메두사)와 동맹을 맺지 않고 대성배로 침투해 흑화 세이버와 싸울 때 학익삼련의 사용을 위해 투영 연속 3회 사용 후 자멸(38번째 배드엔딩).
토오사카 린을 찌르고 광란 상태에 빠진 흑화 사쿠라어벤저(앙그라마이뉴)의 계약을 끊기 위한 룰 브레이커의 투영.
→ 선택지에 따라 하고 안 하고를 결정할 수 있는 두 번의 투영 (흑화 세이버와 싸우는 라이더(메두사)를 지원하기 위한 칼라드볼그2의 투영, 라이더(메두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투영으로 대응)

선택지를 잘 골라서 대성배 앞에 서기 전 까지 투영 가능 횟수를 1회 남기면 트루엔딩으로 갈 수 있다.
만약 투영 횟수를 다 썼다면 강제로 노멀 엔딩으로 흘러간다. 한편 투영 횟수를 남겨도 2회차부터는 그냥 써 버리고 노멀엔딩으로 갈 수 있다.
그 외에 코토미네 키레이와 결전을 벌일 적 투영 횟수를 선택지로 할 수 있는 대로 몽땅 남발하고 왔으면 거기서 쓰러져 노멀엔딩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아쳐의 팔의 능력

아쳐(에미야)의 팔을 사용하면 기억에 관련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9 시·청각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다.*10 정신(자아)의 붕괴, 그리고 사망으로 이어진다.*11

■ 팔을 사용한 후로 상처를 입으면 팔이 몸을 지키려고 몸의 안쪽을 검으로 바꾸고 체내에서 검이 튀어나오게 하는 식으로 칼날 덩어리 같은 몸을 형성한다. 그렇게 얻은 금속 몸뚱이의 방어력과 회복력은 코토미네 키레이팔극권은 계속 받아낼 수 있으며 세이버 얼터의 칼질은 다섯 번 정도 받아낼 수 있었다. 머리는 상대적으로 검화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약점이 된다.*12*13

■ 모든 페널티를 무시하고 천을 풀어 사용한다면 아쳐(에미야)의 전투기술과 경험을 재현할 수 있으며, 아쳐의 무한의 검제에 등록된 무구를 투영으로 끌어올 수 있다. 고유결계 전개는 심상세계가 달라서 못 쓴다. 명확한 이유는 안 나오나 아쳐의 육체강도의 계승은 실패했다.*14

성해포를 풀지 않아도 약간 느슨하게 하면 조금씩 팔에서 아쳐의 마술경험을 끌어내는 정도는 가능하다.*15 하지만 이는 목숨을 건진다는 것이지 무사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약간 성해포를 느슨하게 한 것으로 흘러들어오는 것 만으로 에미야 시로의 마음은 죽음 그 자체를 경험하여 10년 전 사고로 망가져서 잃어버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감정을 떠올리게 되었고, 약간의 기억 결손이 일어났다. 단 어디까지나 떠올렸을 뿐이지 자기 목숨을 손익에 넣지 않는 근본이 고쳐지는 건 아니라 여차하면 죽음과 동등한 의미인 성해포의 해방을 망설임 없이 한다.*16

■ 애초에 성해포를 안 풀어도 역류하는 것을 제대로 막을 수 없기에 이 팔을 달고 있으면 오래 살 수 없으며 죽음보다 처참한 끝이 예정되어 있다. 오히려 수술이 완료된 시점에서 그림자에게 빼앗긴 생존요소가 충족되었기에 잘라내면 더 오래 살 수 있다. 하지만 에미야 시로는 이 팔에서 넘어오는 고통이 10년 간 함께 해 온 자신의 이상을 갖다 버린 것에 대한 죄값이라 받아들여 잘라낸다는 선택은 하지 않았다.*17 팔을 잘라내지 않은 건 결과적으로 머지 않아 이 팔을 쓰겠다는 의사 표명과 같았다. 팔을 쓰기 전 고뇌한 것은 자기 목숨이 아닌, 그저 육체보다 정신이 먼저 망가져 마토우 사쿠라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과 한 약속을 지키지 못 할 가능성을 걱정한 것 뿐이었다.*18

■ 천을 풀지 않아도 획득하는 것은 지식 뿐만 아니라 육체, 정신도 포함된다. 팔의 영향을 쭉 받아 온 시로는 아인츠베른 성에서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을 구출할 적에는 이미 아쳐와 상당히 동화되어 있었다. 20m 높이에서 뛰어내리고도 아쳐의 영향으로 강인해진 다리는 부러지지 않았고 본래 인간이라면 시도할 생각조차 할 수 없는 20m 낙하를 아쳐의 영향을 받은 정신은 '나는(아쳐는) 할 수 있다' 고 받아들여 망설임 없이 시행했다.*19 또한 어느 정도 강인해진 육체는 시속 50km으로 뛰는 것이 가능하기도 했다.*20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에서는 나스 키노코의 감수로 자신을 아쳐라 여기는 장면의 묘사가 강화되었고 그렇게 얻은 초인적인 힘으로 룰 브레이커를 찌르러 갈 때 초인적인 움직임을 보여 준다.*21

■ 천을 풀지 않았을 적 자신의 마술회로를 통한 마술 행사의 경우, 강화는 부작용이 언급되지 않는다.*22 투영의 경우 부검을 불완전하게 투영한 것으로 왼팔의 힘이 마구 역류해 그대로 저세상 갈 뻔 했다.*23

■ 일종의 인공지능 무기고 역할을 하기도 한다. 헤븐즈 필 루트에서 에미야 시로사살백두버서커(헤라클레스)가 치명상을 입었는데 만전의 버서커(헤라클레스)라면 본능으로 같은 검기를 되돌려서 9발에 전부 카운터를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 헤라클레스가 만신창이 상태인 걸 보고 무기고(아쳐의 팔)이 이 조건이면 통한다고 판단했다.*24


이외, 아쳐의 팔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비슷한 케이스로 지크가 있다. 용고령주의 방대한 마력과 지크프리트와 연이 있는 육체의 일부를 이용해 일시적으로 지크프리트를 강령시켜 빙의할 수 있다. 마스터서번트공융을 걸어 불사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 단 공융의 경우에는 전투능력이 향상되는 일은 없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불가능한 일이나 호문쿨루스이기 때문에 이 미숙하고 순수하며, 그 육체는 축적된 것 없이 성숙한 상태로 낳아졌기 때문에 빙의에 의한 거절반응이 없고 어떤 육체로든 변할 수 있는 게 가능했다.*25 한편 호문쿨루스(아포크리파)아인츠베른의 기술을 쓴 것이라 다들 용량은 적지만 소성배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호문쿨루스의 용량으로는 한 명의 영령도 넣을 수 없지만, 우연히도 지크는 영령의 일부인 '심장'과 '용의 피'가 들어간 것으로 그것이 마술회로와 결합되어 일종의 수육을 이루었다. *26 소성배로서의 기능이 있고, 영령 자체가 아닌 심장이라는 작은 부분만 넘겨 받아 용량 부족을 극복한 이런 기적같은 사태가 나올 일이 사실상 없기에 아쳐(케이론)은 틀림없이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케이스라 평했다.*27 자세한 내용은 지크 항목을 참조할 것.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다른 루트와 달리 마술회로의 사용은 위험하므로 스위치를 익히는 이벤트는 없고, 대신 토오사카 린이 자신의 마술각인 일부를 시로에게 이식해 아쳐의 팔의 봉인을 강화했다. 이 때 영매치료 쓰듯 배꼽에 손가락을 박아넣고 각인을 옮겼다. 덤으로 이 각인은 대마력을 올려준다. 하지만 타인에게 각인을 이식해 봐야 상성이 안 맞으니 유통기한은 일주일이다.*28

■ 배드엔딩 루트에서 흑화 세이버에게 이 팔이 절단되기도 한다. 이후 시로가 기절해서 팔이 절단된 후의 상황은 알 수 없다.*29

■ 거대한 이물질을 접합시킨 것이므로 엄청난 고통을 동반한다. 마술사 특유의 아픔 컨트롤 방식으로 견뎌내야 한다.*30 구체적으로 묘사하면, 왼팔은 움직이면 열이 발생한다. 발생한 열이 평상시 체온을 크게 넘어 꽉 차 버리면 몸으로 넘어온다. 그 열이 이물질로 취급되어 받는 시로 입장에서는 참격 비슷한 통증으로 다가온다.*31 막 수술이 성공했을 때는 움직이지도 않고 감각도 없었으나 차차 융화되어 간다. 코토미네 키레이 말로는 통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가 된다 하나 위에서 언급한 열의 발생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닌지라 에미야 시로는 보통 방법으론 실생활이 불가능 하겠다고 투덜거린다.*32 반대로 죽음을 각오하고 성해포를 푼 상태에서 날뛴다면 열이 전신 근육으로 마구 넘어오며 아픔을 느끼지 않게 된다.*33

■ 거부감 때문에 당장이라도 천을 풀고 싶어한다. 이 충동은 특히 자다가 일어나서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거나, 자는 도중 악몽 비슷한 형태로 거부감을 느끼면 무의식적으로 벗기려 한다. 물론 그렇게 벗기면 죽는다.*34

■ 일단 푼 이상 자면 그대로 정신이 사라진다. 그래서 토오사카 린이 남기고 간 걸 주워 책상 안에 넣어 둔 그 토오사카의 펜던트를 오른손에 쥐고 피투성이가 될 때 까지 쥐어 짜서 그 고통으로 결전 전야까지 버텼다.*35

■ 본래라면 그림자에게 당한 시점에서 죽은 몸이라 사라졌어야 했지만 아쳐(에미야)단독행동 스킬이 있기에 버텼다. 만약 수술이 끝나기 전에 아쳐가 소멸한다면 팔도 같이 사라지게 되기에 시간 상 아슬아슬했다.*36

■ 간지나게 풀 수 있도록 성의 있게 매듭을 조였는지 손목만 세게 묶여 있고 어깻죽지 쪽을 힘껏 당기면 쭉 풀려 손목의 매듭만 남는다.*37*38

마토우 사쿠라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에미야 시로가 본래의 이상을 갖다 버리고 오로지 사쿠라의 편이 될 것이라 다짐하자 아쳐(에미야)는 시로의 단죄 자체를 포기한다. 대신 10년 동안 함께 해 온 이상을 버린다면 죽음보다 더한 죄값을 치룰 것이라 충고해 줬다.*39 아이러니하게도 아쳐가 남긴 팔은 아쳐 자신이 경고한 '죽음보다 더한 죄값' 그 자체가 되어 이야기 내내 시로를 괴롭히며 시험하고, 결국 목숨을 포기한 대가로 얻은 힘의 각성으로 이끌게 된다.

■ 어떻게든 마지막 투영을 하지 않고 넘기면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대성배의 문을 닫기 전에 제3마법으로 을 가공 시켜준다. 텅 빈 호문쿨루스인형에 마법으로 가공된 시로의 혼을 넣으면 혼의 설계도에 맞추어 시로의 모습으로 변한다. 다만 완전한 3법이 아니기에 처음 이리야스필의 육체를 베이스로 집어넣었을 때는 뭐라 형횽하기 어려운 형태가 되었으며, 몇 차례 시행착오 끝에 어디서 아오자키 토우코가 남긴 인형을 구해 시로의 혼을 집어넣자 마술회로가 조금 적은 것만 빼면 완전히 이전과 같은 몸으로 완성되었다. 다만 마력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이전으로 돌아간다.*40 덧붙여 팔을 쓴 대가로 잃어버린 기억은 제3마법을 걸 때 고차원에 있다는 의 근본에서의 복원이 일어나 복구되었다. 스마트폰이 망가졌을 때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인계하는 것과 같다.*41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오타, 설정 오류, 잘못 적힌 내용이 있으면 오류지적판에서 양식을 지켜 지적해주세요. 보는 대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안 적혀 있는 설정이나 묘사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정보투고판에서 양식을 지켜 올려주세요. 보는 대로 추가합니다.


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사실, 서비스 종료한 이글루스 블로그와 작동하지 않는 구 정갤시절 달갤 역자 리스트는 출처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번역 퍼갈 수 있게 허락해주신 것에 경애를 담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일일이 정리할 수 없는 분들 : 에뎀님(http://edemless.egloos.com/), 닭불갈비님(http://u-chicken.tistory.com/), B2님(http://broadbridge.tistory.com/), 영생님(http://blog.naver.com/xnistore), M00NLI9HT님, RuiN님, 마그누스님, 용고령주님.
■ 구 레이스넷(현 타입문넷)의 회원분들 : 월희 번역
■ 사신이라 불리는 H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번역
■ 정수君님 (http://kawasumi.egloos.com/) : 공의 경계식 카피지 판 번역
■ 테스타님(http://blog.naver.com/hjwi1801)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엑스트라 캐스터 남주인공 루트 번역
■ 마리봄님(http://blog.naver.com/mariebom/130116822778) : 페이트 엑스트라 아쳐 여주인공 루트 번역
■ 레드슈즈님(http://blog.naver.com/hjrew1106)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번역
■ 계양균님(http://www.gyeyang.xo.st/) : 멜티블러드 번역
■ 타이시님, 생물체님, Master-J님 : 멜티블러드 리액트 번역
■ アイギス님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번역
■ 시스타일님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 진 시나리오 모드, 보스러쉬 모드 번역
■ 卍(擄魔)解님(http://www.joara.com/view/book/bookPartList.html?book_code=286899)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시리즈 일부 번역
■ 루트D(http://rutd.net/, 구 취월담)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캐릭터 마테리얼 번역
■ 귀챠니즘님(http://blog.naver.com/wlsska6327) : 페이트 아포크리파 어쌔신 편 번역
■ 밤나무님(http://blog.naver.com/holy_tree) : 마법사의 밤 번역
■ 아르크님(http://blog.naver.com/asura7777777) : 마법사의 기초음률''의 번외편 '벌꿀을 둘러싼 모험' 번역
■ 크리스Φ님(http://moonchaser.tistory.com) : 달의 산호 번역
■ 붉은박쥐님(http://redbat.egloos.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팜플렛 일문일담 번역
■ Steins;Gate(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yuko3&ncate=1)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1권 동봉 드라마CD 번역
■ TYPE-MOON /「 α 」(http://cafe.naver.com/uunmask33/530417)의 곽달호대위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2권 동봉 드라마CD, 콤프티크 부록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외전 번역
■ 난 나님.(http://blog.naver.com/love2mix)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번역
■ 굿하님(http://patpat.egloos.com/5655941) : 비쥬얼 노벨의 성상원 타입문 인터뷰 번역
■ 그늘진 번역가님(http://blog.naver.com/lordcs95, lordcs95@naver.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BD BOX 동봉 드라마CD 번역
■ 루리웹의 헤레지아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루트 번역
■ 미역5호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뱀탕님(http://ddr6rr.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세피아님(http://kula100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등 번역
■ pppppppp님 (http://blog.naver.com/gaeng99)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아포크리파,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혹은 괴물이란 이름의 식탁 번역
■ 라미아님(http://blog.naver.com/uryyyy)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페이트 엑스트라 ccc,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 인터뷰, 캡슐 마테리얼 등 번역.
■ 꿈유령님(http://blog.naver.com/jgwkrrk) : 페이트 더 팩트, 엑스트라 가든 동봉 용어사전, 페이트 엑스트라 사운드 드라마 덤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비쥬얼 팬북 동봉 소설 세븐즈 필,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 등 번역
■ 작지님(http://ecc1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캡슐 서번트 등 번역
■ 의지있는 크릴새우님(http://maidsuki.egloos.com/2652799) : 초 에로게 하드코어 우로부치 겐 심층 인터뷰, 타입문 에이스 vol9, vol.10 등의 인터뷰 번역
■ 시니님(http://blog.naver.com/twstring) : 페이트 아포크리파 2권 일부 번역
■ HNT님(http://blog.naver.com/hnt0620) : 마법사의 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번역
■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 체리님(http://cherry-21.wo.tc/):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페어리밴드님(http://blog.naver.com/fairyba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最終更新:2021年04月02日 17:13

*1 각주예시

*2 생각할 필요도 없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건 둘이지만, 이식하면 확실하게 한 명은 산다. ……어차피 이 몸은 한계다. 이대로 사라질 거라면, 한쪽 팔을 베어내 봐야 다를 게 없지」(중략) 「그래. 그대로 가면 너도 아쳐도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아쳐는 이 세상에 묶어두는 영핵이 부서져 있었고, 너도 한쪽 팔을 잃어, 상처 자국에서 생명활동에 필요한 내용물을 잃은 상태였지. 다행히, 아쳐의 몸에 상처는 적었으니까 말이지. 그는 너에게 유일하게 무사한 육체를 제공하는 걸 통해, 죽어가는 너를 살린 거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 「보통이라면 죽겠지. 육(사람)의 몸에 영체를 이어서야 살 수 없다. 그러나 나와 저 남자는 특례지. 린이 눈을 뜨면, 처치를 잘 해주겠지」 (중략) 「이식이 끝나기 전에 소멸했다면, 그 왼팔도 사라졌겠지. 그러나 네 그것은 아쳐가 현세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에 떼어내, 네 몸에 이식한 거다. 에미야 시로의 마술회로와 연결되어, 너 자신의 마력으로 현세에 수육시키고 있는 영령의 살점. ……그 수술이 된 시점에서, 그건 네 육체가 됐다. 그 뒤라면 아쳐가 사라지더라도 왼팔은 남지. 그 왼팔은 이미 네 팔이니까 말이야」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4 「……하지만, 서번트의 몸을 인간에게 이식하다니, 가능한 거냐」「그저 연결만 하는 거라면 안 될 것도 없어. 영매 의사는 육체가 아니라 혼을 치료하는 거라고 하고, 거기 신부는 외견과는 다르게 진짜였다는 거지」「빈말은 받겠지만, 그렇게 무조건 기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른 영체끼리 접합하는 것은 금주로 불리지. 그도 그럴 것이, 해봐야 절대로 실패하기 때문이다. 영체……혼의 소생, 복원은 마술로는 다룰 수 없는 신비지. 그렇기에 이번도, 모양만 성공한 뒤에 쇼크사할 거라 생각했는데----」「……시로랑 아쳐는 특별해. 나도 아까 알았어. 이 둘이라면, 연결만 하면 회복한다고」「?」 이리야는 시선을 돌리고, 왠지 모르게 슬픈 듯이 시선이 허공을 맴돈다.「호오. 뭐어, 그 이유는 모른다. 내가 아는 건 너희들의 상성이 좋았다, 라는 것뿐이지. 수술을 시작했을 때는 놀랐다고. 쌍둥이도 이렇게까지 빼 닮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말이지」-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5 「그러나 주의해라. 내가 말하는 건, 그저 어디까지나 회로가 맞는다, 라는 거다. 아무리 상성이 좋다 해도, 그건 인간이 다룰 수 없는 영령의 팔. 아니, 팔이라고 하기보다는 병기군. 강력하긴 하지만, 쓰면 너도 역시 말려들겠지」(중략) 「영의 격에서, 에미야 시로의 육체는 아쳐의 팔에는 도저히 미치지 못하지. 한 번이라도 그 팔을 쓰면, 아쳐의 마술회로가 기동한다. 그렇게 됐을 때---네 몸은 아쳐의 마술행사에 견디지 못하고, 안쪽에서 붕괴되지. 알았나, 쓸 때마다 수명이 줄어들어 간다, 라는 게 아니다. 그 팔을 쓰면, 네 몸에 심어진 시한폭탄에 스위치가 넣어지는 거다」 (중략) 『아쳐의 팔에 의한 침식, 한계를 넘은 투영 마술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 마술회로. 그건 성배라 해도 복원할 수 없는 레벨의 "죽음"이었던 것이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6 「말하는 걸 깜박했는데, 그 성해포는 풀려고 생각하면 간단히 풀 수 있다. 선택지는 항상 네게 있지. 아쳐의 힘을 쓰는 건 자유지만, 쓰면 목숨은 보장 못한다. 그걸 고려에 넣고 나서, 가능한 한 유리하게 행동해라」-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7 「그래, 그 때문에 한 봉인이다. 그걸 감고 있는 한, 왼팔은 마술회로를 발현하지 않지. 네가 마술을 쓴다고 해도, 그 왼팔만은 다른 것으로 취급된다. 그러나 안심은 하지 마라. 마술행사를 하지 않아도, 살아있는 한 마력은 육체에 지나는 법이다. 그 때마다 왼팔에는 아픔과, 기동하려고 하는 반동이 일어나겠지. 그걸 막기 위해, 마력을 억제하는 성해포로 왼팔을 씌우고 있지. 그 천을 감고 있는 한, 왼팔로부터 오는 침식은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을 거다」「잠깐 기다려.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니, 그럼 완전히 억누를 수는」「없다. ……그래, 아쳐의 팔을 쓰든 쓰지 않든, 결국은 그 팔에 침식당한다. 오래 살고 싶다면, 팔과 길항할 정도 되는 마술사로 성장해라. 그렇게 되면 성해포를 감지 않고도 왼팔의 봉인은 가능하지」「뭐, 내 진단으로는 왼팔에 다 먹힐 때까지 앞으로 10년. 그만큼 유예가 있는 거다. 제 몫을 하게 돼서 왼팔을 다루든지, 되지 못하고 자멸하든지. 그렇게 급한 이야기는 아니지」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8 하지만 몸은 아직 활동할 수 있다. 문제는 정신(머리) 쪽이지만, 이쪽도 잠들지 않는 한은 계속되게 할 수 있다. 투영……아쳐의 팔을 써서 하는 "검제"의 리미트는, 아마도 3번. 앞으로 한 번 정도는 어떻게든 된다. 다음 두 번째는 솔직히, 무섭다. 마지막 세 번째는 결정적이다. 정신이 남아있든 말든, 몸 쪽이 자멸할 듯한 생각이 든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9 과거의 기억이 없는 게 아니라, 일어난 일의 기록이 돼 있지 않다. 일부 일부---긴장을 풀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그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뭘 하고 있었는지, 남지 않게 돼 있다. 숲을 나오고 나서 여기까지, 기억이 없는 것도 당연하다. 지금 같은 아픔이 없으면, 의식을 유지하고 있을 수 없는 상태가 돼 있다「------그건, 안 좋은데」긴장을 풀면 끊어질 것 같은 의식을 붙잡는다. 자각해서, 이를 악물고 정신을 집중하고 있지 않으면『에미야 시로』가 사라져가고 만다. 가슴을 꿰뚫린 정도 아픔이나, 그것과 동등한 집중을 하고 있지 않으면, 자신(기억)을 유지할 수 없다. 즉, 마술회로를 등뼈에 넣으려 하고 있었던 때와 같은 레벨의 집중을, 항상 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0 알아들을 수 없다. 들리지 않는 게 아니라, 토오사카는 모르는 말로 말하고 있다. (중략) 세게 오른손을 쥔다. 뚝뚝 혈액이 흘러나오는 대신에, 간신히, 눈의 초점이 맞았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1 『아쳐의 팔에 의한 침식, 한계를 넘은 투영 마술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 마술회로. 그건 성배라 해도 복원할 수 없는 레벨의 "죽음"이었던 것이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2 후퇴하는 몸. 세이버의 일격에 크게 튕겨나간 나는, 다시 태세를 취하기 위해 등뒤로 뛰었다.「하———…………하아, 하아, 하아————」 어깨를 위 아래로 움직이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근육이란 근육은 다 뜨겁다. 몸 안의 열기가 모공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 같다.「하————, 후우, 후————」 간장 막야를 쥔 채 세이버를 응시한다. 벌어진 간격은 10미터. 아무리 세이버라고 해도, 접근하는 데에는 두 발짝을 필요로 하는 거리다. 이 간격이라면, 이렇게 기를 진정시킬 여유가 있다.「——————」호흡은 금방 진정됐다. 한 번, 시선을 떨궈 자신의 몸을 봤다. ———어떻든 상관없다. 즉사가 아니라면 아무리 검을 맞아도 상관없다. 운동의 정밀도가 저하되는 건 곤란하지만, 다행히 아픔은 없다. 이 상태라면 앞으로 다섯 번은 세이버의 검을 받을 수 있다. 그 뒤는 예측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다음 다섯 번 안에, 세이버의 틈을 찾아내, 거기에 남은 힘을 때려 넣을 수 밖에 없다.「———불가능해요. 그 방법으로는 나를 쓰러뜨리기는커녕, 상처 하나 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을, 세이버는 한 마디로 잘라버렸다.「———어째서. 나는, 너와 대등하게 싸우고 있어」「그 몸으로 잘도 짖는군요. ……아니, 그 몸이기에 무모한 계획을 강행하죠. 아무리 피가 나지 않고, 아무리 안쪽이 검이 된다 해도, 당신의 육체는 한계예요. 이대로 치고 받으면, 다음엔 그 검(몸)째로 분쇄할 겁니다」- 헤븐즈 필 루트의 배드엔딩의 내용

*13 하지만, 코토미네는 움직임을 멈춘 채, 자신의 주먹을 보고 있었다. 그 손은 진홍으로 물들어 있다. 「성가신 몸이군. 때리는 쪽이 목숨을 걸어야 한다니」 그건, 칼날 덩어리를 맨손으로 부수려 한 대가였다. (중략) 장저(掌底)가 세차게 부딪쳐온다. 몸이 무엇으로 변모해 있어도 마찬가지. 바깥쪽이 아니라 안쪽의 파괴에 취지를 둔 일격은, 용서 없이 충격을 안으로 통과시킨다. 싸움은, 압도적이었다. 이쪽 주먹은 회피 당하고, 튕겨나가고, 끌어들여져서, 적의 공격을 정통으로 먹는다. 퍼억, 하고 코토미네의 주먹이 몸을 때릴 때마다, 시야가 순백으로 잘게 잘린다. 그것은 적에 의한 대미지가 아니라, 상처 입은 몸을 고치고, 덮어 쓰려고 하는, 왼팔에서 오는 아픔이었다. "--------" 머리를 지킨다. 얼굴만은 아직 검(철)이 되지 않았다. 머리에 직격 당해서는 일격에 끝난다. 이쪽 주먹이 맞지 않는 이상, 두 팔로 간신히 두부로 오는 공격만은 막아낸다. 통각은 이미 마비되고, 시각도, 곧 절멸한다. 뇌에 전해지는 아픔은, 그저, 왼팔에서 오는 침식뿐이다. 피에 젖은 주먹은, 나의 온몸(골격)을 철저하게 분쇄하고 있다. 그걸 수복하려고 왼팔이 기를 쓰고, 결과---- 전부 다, 하얗게 된다. 영상도 의식도, 돌아오지 못하는 데까지 하얗게. "--------" 이제, 생각하는 것마저, 아픔을 동반한다. 파괴되는 몸을 죽게 놔두지 않으려고 칼날이 돋는다. 그것과 교환해서 뇌수가 깎여 간다. 끝나는 건, 어느 쪽이 빠른지, 이미.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4 사고는 또렷하다. 자신의 전력은 파악하고 있다. 창조이념, 기본골자, 구성재질, 제작기술, 빙의경험, 축적세월의 재현에 의한 물질투영, 마술이론·세계란(世界卵)에 의한 심상세계의 구현, 혼에 새겨진『세계도』를 뒤집는 고유결계. 아쳐가 쌓아 온 전투기술, 경험, 육체강도의 계승. 정정, 육체강도의 load는 실패. 베이면 죽는 건 이전 그대로. 고유결계·"무한의 검제" 사용불가. "아쳐의 세계와 내 세계는 달라져 있다". 재현은 불가능하다. 복제할 수 있는 것은 에미야 시로가 직접 배운 것이나, 녀석이 기록한 보구뿐. 왼팔에서 보구를 끌어내는 경우, 사용목적에 가장 적합한 보구를 "무한의 검제"에서 검색해서 복제한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5 그 둘은, "보석검"인지 하는 것의 복제작업에 쫓기고 있다. 내가 손을 대는 건, 둘이 진짜(original)와 비슷하게 만든 복제품이 완성되고 나서다. 그 때까지, 가능한 한 아쳐의 왼팔에서 마술경험을 끌어내는 게 내 책무가 되어 있다.「I am the bone of my sword(몸은 검으로 되어 있다)----, 라」 ……아픔과 함께 역류해 온 타인(archer)의 특수주문(original spell). 묘하게 읊조리기 쉬운 주문(그것)으로 자기에게 매몰하면, "투영"의 성공률은 비약적으로 올라간다. 아마도 50% 확률로 투영은 성공한다. 아쳐의 흉내를 내서, 진짜를 흉내 낸 걸 더욱 만들어내는 셈이다. 「----하지만, 그걸 통해 생기는 건 가짜야」……투영이라는 것은 복제이면서 진짜(original)와 동일한 것. 에미야 시로가 만들어내는 것은 뒤떨어진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걸 "한 환상"으로 완성하고 싶다면, 이 팔의 힘을 빌리는 것 외에 방법은 없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6 아픔은 없다. 있는 것은 공포뿐이다. 경이적인 스피드로 침략하는 스탭롤, 광상(狂想)적인 이미지로 정체하는 플래쉬백, 눈앞의 죽음, 등뒤에 지난 죽음, 현재 있는 죽음, 아픔은 육체적인 아픔이 아니라 죽음이 세게 부딪쳐올 때마다 일어나는 부정의 작렬에 지나지 않고-- 「하, 아----………………!」……소리를 들었다. 무릎 꿇은 자신의 머리가, 쿵, 하고 다다미에 쓰러지는 소리. 「아----아」 ……눈동자가 뜨겁다. 볼에 주의가 미치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아아, 아」목까지 밀려 올라온 외침을, 필사적으로 삼켰다. 등을 둥글게 굽히고, 머리를 다다미에 꽉 누른 채, 오른손으로 왼팔을 꽉 쥐고, 그저, 울었다. 「----아----아아, 아----」 무섭다. 10년 전의 불 뒤로 결락되어 있었던 것. 무섭다. 생물로서 당연한 두려움. 무섭다. 자신이 끝난다고 하는 것으로부터, 태어나서 처음으로,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했다.「하--------아」죽음이 아프니까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살고 싶으니까 죽고 싶지 않은 게 아니다. 그건, 그저, 무서울 따름인 것이다. 「----아………………크」붉은 천을 다시 묶는다. 묶어서, 두 번 다시 헐거워지지 않도록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꽉 죄었다. 「----안 돼. 이건, 안 돼」오열을 입 밖에 내면서 울었다. 왼팔을 쓰면 죽는다고 신부는 말했다. 그런 거 엉터리다. 이런 건, 천을 풀기만 해도 죽는다. 몸은 견뎌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천을 풀면 정신이 먼저 죽는다. 약간 풀어, 어깨가 바깥 공기에 닿았을 뿐인데 의식이 너덜너덜하게 이지러졌다. 그것조차 견디지 못했던 내가, 이 천 없이 살아갈 수 있을 리가 없다. (중략) 「……그래. 하지만 사쿠라. 내가 말하지 않아도, 저 녀석은 자진해서 성해포를 풀었을 거야. 아까 이야기하고 그걸 알아버렸어. ……정말, 정상이 아냐. 내가 어떻게 충고해도 말야, 틀림없이 마지막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처럼 풀어버릴 거야, 저 녀석」힘 없는 목소리로, 토오사카 린은 대답하고 있었다.「에……언, 니?」「그래. 그걸 아니까, 그런 짓을 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제시할 수 밖에 없었어. 풀지 않아도 어떻게든 된다고 알고 있으면, 저 녀석도 한계까지 참겠지. 그러니까 내 역할은, 그 한계 상태에 있는 동안에 싸울 도구를 만들게 하는 거야. 그게 끝나면 시로는 쉬게 할 거야. 가둬서라도 얌전히 시키고, 성배전쟁이 끝날 때까지 싸우게 하지 않겠어」(중략) 「……그러니까 무리야. 린이 필요로 하고 있는 걸 만들려면, 시로는 아쳐의 팔을 쓸 수 밖에 없어. 하지만 그게 어떤 의미인지, 시로는 이미 알고 있어. ……아까처럼 일시적인 기억의 결손 따위로 안 끝나. 한 번이라도 쓰면, 시로는 이제 시로로 있을 수 없게 돼」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7 "그래----안심했다" 그렇게, 다 속죄하지 못했던 죄를 삼키고, 에미야 키리츠구는 이 세상을 떠났다. ---그는 누구도 구하지 못했으니까. 너는, 누군가를 구할 수 있는 인간이 되기를 원했다. "네가 지금까지의 자신을 부정한다면. 그 죄(빚)는 반드시, 너 자신을 심판하겠지---" ……안다. 그게 어떤 것인지, 일생에 걸쳐서 계속 속죄하지 않으면 안 된다. 10년간 계속 믿어왔던 자신을 죽였다. 죽임을 당한 자신은, 벌레 먹는 것처럼, 산 자신을 먹어갈 뿐. 죄의(그) 구현이 이거다. 성자의 매장(방패) 따위 헛수고. 아쳐의 팔은 이어져 있는 한 확실하게 침식하고, 속죄를 강제한다. 죽음 따위보다 처참한 끝을 가져온다. ----그런 것, 잘라내면 된다. 그렇다. 기껏해야 한쪽 팔, 생명을 건진 지금은 잘라내도 죽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어째서. "시로도 알잖아? 모든 것을 선택하는 건 불가능하고, 구할 수 있는 건 한 사람뿐이라고" 계속, 계속 아버지를 찾고 있었고, 복수만을 마음의 양식으로 삼아 시간을 보내왔던 소녀. 함께 살자, 라는 말을, 울 것 같은 웃는 얼굴로 삼켰다. 그럴 수는 없어, 라며. 우리들은, 둘이 함께 오래 살 수는 없어. 그러니까.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8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 나는, 나 자신이 무섭고 무서워서 견딜 수 없다. 자신이 죽는 건 당연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대로 있어도 죽임을 당한다. 어느 쪽이든 죽는다면, 조금이라도 오래 계속되는 쪽을 택할 뿐이다. 그러니, 무서운 건 단 하나. 이 몸이 부서지는 것보다 빨리, 내 마음이 미쳐버리지 않을까 하는 것뿐.「하--------아」그 아픔을 견딜 수 있는 걸까. 싸우기 전에 자신도 알 수 없게 되고 이리야도 사쿠라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걸까. 알아보지 못하게 돼서, 지키겠다고 맹세한 말조차 생각해내지 못하게 되는 걸까. 그게 무서웠다. 그 하나가 무엇보다 무서웠다. 그래서 봉했다. 이 팔은 결코 사용하지 않겠다, 죽을 지경에 처해도 사용할 수 없다고 알고 있었다. ……버서커의 모습은 다른 사람 일이 아니다. 왼팔의 아픔에 견뎌내지 못하고, 제정신을 잃으면 저러한 것이 된다. 아니, 그 두려움은 왼팔이 있는 한 계속 존재하겠지. 이 팔은 나를 죽이는 악몽의 구현이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알고 있으면서, 지금까지 남겨둔 건 무엇을 위해서였는가. ----잘라내 버리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남겨둔 이유는 하나뿐. 이 팔은 사용되기 위해 계속 존재하며, 녀석은 필요하니까 나에게 맡겼다. 나는 나 자신에게 심판 당한다, 라고 녀석은 말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라고 이리야는 말해줬다.「그래----그걸로 충분해」속죄는 여기에. 자신을 배신하고, 많은 목숨을 희생으로 삼았다. 양보할 수 없는 것은 변함없고, 그것을 위해 계속 존재한다. 붉은 벌에 힘을 넣는다. 사느냐 죽느냐. 맞서기 위해 심호흡을 하고, 잡아 찢듯이 오른팔을---- 순간. 세계가 붕괴됐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9 「윽----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요컨대 뛰어내리라는 거냐, 저 녀석……」 망설이고 있을 여유는 없다. 3층 정도 높이라면 잘 착지하면 어찌어찌 된다.「후----」가능한 한 마력을 두 발에 대전(帶電)시킨다. 자신의 몸에 "강화"는 걸 수 없지만, 이렇게 하면 조금은 낙하의 충격을 경감할 수 있--------을 리 없잖아, 바보 - - 「윽----으으으으으으…… ! ! ! !」 20미터하고도 좀 남는 높이를 뛰어내려, 착지하는 순간에 데굴데굴 회전한다. 3층이라고는 해도, 성의 3층은 터무니없이 높았던 것이다. 일본의 건물(맨션)이라면, 틀림없이 8층에 상당하는 낙하다. 「아야아……정수리가 뛰쳐나가는 줄 알았다, 지금 그거」 ……제길, 발이 저려서 일어설 수 없다. 그래도 아래가 잔디였던 게 다행이었다. 이게 아스팔트였다면 다리뼈에 금이라도 가서, 여기에서 도망칠 수 없게 돼 있겠지.「놀랐어. 시로, 튼튼하구나」「그렇지. 저 높이에서 아무런 마술행사도 없이 낙하라니 어이 없군. ----자포자긴가?」 말끄러미 쓰러진 나를 바라보는 두 사람. 이리야는 어쨌든, 코토미네의 말은 다리가 저린 걸 잊게 할 정도로 뭐했다.「웃기지 마, 네가 뛰어내렸으니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거야! 나도 이런 건 두 번 다시 하기 싫어, 보통 다리 부러질 테고 뛰어내린 순간 같은 땐 현기증으로 실신할 뻔 했다니까!」「하지만 멀쩡하잖나. 불평을 들을 이유는 없는데……하지만, 정말로 놀랐다. 잘도 저 높이에서 뛰어내리자, 라고 생각했군. 아무리 마술사라고는 해도, 마술행사 없이 뛰어내리려고는 생각하지 않을 텐데」「에----」 아니, 그치만 내버려두고 가 버렸고, 코토미네는 이리야를 안고 내려온 이상, 나도 따르지 않으면 폼이 안 난다고 할까----「시로 탓이 아냐. 시로는 몸뿐 아니라, 정신(마음)까지 아쳐의 영향을 받고 있는 거야. 그래서 몸도 튼튼하게 돼 있고, 저 높이에서라면 뛰어내릴 수 있다고, 아쳐랑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만 거지」- 헤브즈 필 루트의 내용

*20 온 힘을 다해 따라붙는다. 그걸로 호각이었다. 이리야를 안은 코토미네와, 족쇄 없이 달릴 수 있는 나. 언제 지면에 발이 걸려도 이상하지 않은 숲 속, 100미터를 7초 대에 달려서 지난다.「윽----」 심장이 경종을 울린다. 이상하다. 달리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시속 50km 가까운 스피드로 숲을 달리다니 인간이 할 수 있는 짓이 아니다. 팔이 진동한다. 천에 감긴 왼팔이, 두근, 하고 크게 팽창하는 것 같은 위화감. ……아까 이리야가 말했던 건, 틀림없이 그런 거다. 아쳐의 전투경험만이 아니라, 육체적인 기능까지 에미야 시로를 침범하고 있다. 너무 많아 남기까지 하는 근육증강제. 그 독이 신체에 유입되어, 평소 이상의 힘을 발휘시키고 있다. ----그건 괜찮다. 그게 방사능 누출로 가이거 계수관이든가 하는 어딘지 모르게 멋있는 듯한 계기를 바늘 끝까지 돌아가게 하는 거라도, 지금은 순수하게 고맙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1 (나스)마지막에 앙리 마유가 우리 엄마 괴롭히지마 라는 느낌으로 고고고 하고 대공동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 '아,이 부분에서 움직이는 구나!'라며 깜짝 놀랐습니다. 시로가 그 대공동을 달려가는 액션은 이른바 히어로적인 액션이라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느낌도 있지만 이 상황 이라면 인간은 이 정도는 하지,라는 설득력이 존재 했지요. 그런 점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액션이 갑자기 전개되면 시나리오의 사정으로 갑자기 초인이 된거구나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게 아니란 말이죠. 슈퍼 액션을 하더라도 납득을 시키기 위해 쌓아올려야 하는 과정이 세심하게 그려졌기에 음 저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중략) 그 후 시로와 이리야를 공주님 안기하는 키레이가 아인츠베른 성을 나올때의 착지도 좋았지. 시로는 아쳐의 영향으로 착지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육체는 아쳐의 것이 아니기에 착지했을때 다리에 전류가 흐르고 맙니다(웃음). 이 부분의 '자신을 아쳐라고 생각하고 만다'는 점이 대공동 에서의 시로의 슈퍼 액션에 연결됩니다. - 극장판 헤븐즈 필 3장 북클릿 7주차 특전 사쿠라 팜플렛 수록 인터뷰

*22 「----동조(trace), 」 허리에 차고 있었던 흑건(검)을 겨누고, 시속 200 마일의 속도(스피드)로 마술회로를 발현시킨다.「개시(on)----!」 머리에 떠오른 것은 전무. 기본골자의 해명, 구성재질의 해명, 기본골자의 변경, 구성재질의 보강. 그 모든 것을 머리에 떠올리지 않고, 동시에, 한 순간에 공정을 통과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두 손으로, 온몸의 힘 전부로 그 일격에 저항했다. 선풍은 바로 옆에서. 나무들을 발로 차 흩으면서, "추적자"는 우리들의 바로 옆에서 후려갈겨 온 것이다----! ----몸이 튕겨나간다. 겨우 일격에 분쇄됐다. 있는 대로 모든 마력을 담아서 다이아몬드 급으로 강화한 흑건(검)은, 녹은 엿처럼 눌려 찌부러졌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3 ---흑건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다. 내 힘으로는 대항할 수 없었다. 그러니. ---모색하고 검색하여 창조한다. 저녀석에게 이길 수 있는 것. 이 자리에서 녀석에게 대항할 수 있는 것은.---명료하다. 즉, 녀석이 든 대검 이외에 있을 수 없다---! ----막았다. "투영"은 당연한 것처럼 성공해, 거인의 부검을 막아냈다.「아」 균열이 간다. 투영으로 만들어낸 부검에 균열이 간다. 그건, 동시에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써서는 안 되는 것을 쓴 나에게로 오는, 죽음에 가까운 반동이었다. 튕겨나간다. 거인의 제2격을 막은 부검은 산산이 부서지고, 내 몸도, 먼지처럼 지면을 미끄러져 굴러간다. ----없어진다. 의식이 없어진다. 생각할 수 없다. 흩어진 자신을 필사적으로 긁어 모아도 생각할 수 없다. 왼팔이 반란을 일으킨다. 혈액이 범람한다. 왼팔의 구속은 풀려 있지 않은데도 투영을 한 것 하나 때문에 지능지수는 절반이 되고 이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오한, 나쁜 예감은 현실이 된다, 소중한 것부터 잃어간다구.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4 Q. 시로가 투영한 『이는, 쏘아죽이는 백 머리(나인 라이브즈 블레이드 워크스)』는 흑화한 버서커에게 치명상을 입혔습니다만, 시로 이상의 투영이 가능한 아처가 다른 루트를 포함해서, 통상의 버서커 상대로 쓰지 않은 것은, 막혀버리기 때문일까요? <콧크> / 나: 흑화해서 이성도 전투경험(본능)도 잃어버린 버서커였기에, 과거의 그의 검기는 통했다, 라고 생각해주세요. 평소의 버서커라면, 본능으로 같은 검기를 되돌려서 9발 전부에 카운터를 넣었을 가능성조차 있다. 무섭네! / 타케: 흐음, 과연. 머찌다─ 갱장하다─ 하고 봤었지만, 그걸로 이긴 것은 어떤 의미로 행운이었다는 거네. / 나: 행운이랄까, 『이 조건이라면 통한다』고 무기고(팔)가 판단했기 때문이겠지요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 BD 3권 일문일답의 내용

*25 「……서번트 중에선 마스터의 신체에 강한 영향을 주는게 가능한 자도 있습니다. 통상, 마스터와 서번트는 주인과 사역마의 관계와 같지만, 안으로는 육체면을 공유하는게 가능한 스킬을 지닌 자도 있습니다. 그 경우, 마스터는 거의 불사에 가까운 존재가 됩니다. 물론, 성배전쟁 중에 한해서이고……무엇보다 전투능력이 향상되는 경우는 없기에, 어쌔신에 대한 대책으로 밖에 되지 않습니다만」 「기다려. 내 눈으로 보더라도, 저건 달라. 저 녀석은 마스터가 아니라 분명 서번트다」 「예. 그러니 빙의. 아마도 령주의 방대한 마력으로 "흑"의 세이버를 소환하고 있는 것이겠죠. 물론, 아무리 령주라 하더라도, 보통은 불가능하지만」 (중략)「그 호문쿨루스에 한해선 예외입니다. 그는 그 몸에, "흑"의 세이버에 관련된 무언가를 지니고 있습니다. 육체의 일부인지, 성유물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어찌되던, 그것을 매개로하여 그는 자신의 신체에 세이버를 강림시키고 있습니다」「말도 안돼. ……우리는 그정도의 저급한 악령이 아냐. 영령이라고? 혼의 순도, 밀도, 강도, 경도 전부 다르다. 신체능력을 빙의시킨다는건, 불가능해」 붉은 어새신의 말은 옳다. 시로우의 말이 옳다고 한다면 저것은 “껍질”이다. 검은 세이버지크프리트라는 몸을 뒤집어 쓴 존재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검은 세이버(지크프리트)는 - 아니, 그 이외에도 영령이라 불리는 존재라면 그 신체능력이나 마술능력은 물론 혼 자체도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다. [ 육체를 빙의시켰다고 한다면 혼이 견뎌내질 못해. 하물며 호문클루스가 아니냐? ] 「호문쿨루스니까 가능한겁니다. 그들의 혼은 미숙하기에 순수하고, 어떠한 것에도 물들지 않았기에, 어떠한 육체로도 변할 수 있습니다」호문클루스라는 것은 본래 마술회로를 기반으로 “주조”되는 존재다.인간처럼 쌓아 온 것이 없는 대신에 그 혼은 갓난아기만큼이나 순수하며 튼튼하다. 20년을 살아온 인간에게는 20년동안 축적된 것이 있고 위기상황에서 그 축적된 것이 굉장한 힘을 낳을 때가 있다. 하지만 다른 이의 육체를 빙의시킨다는 상황에서는 그 축적이 백혈구와 같은 방해물이 된다. 다른 이가 쌓아 올린 세월과 자신이 쌓아 올린 날들은 전혀 맞지 않기에. 그런데 호문클루스의 경우는 다르다. 그들에게는 축적된 것이 없다. 단지 육체가 성숙된 상태로 낳아졌을 뿐인 존재다. 그렇기에 빙의할 때 존재하는 거절반응이 없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6 [당신은 검은 세이버(지크프리트)의 심장으로 살아남았고 검은 버서커(프랑켄슈타인)가 사용한 보구에 의해 부활했습니다. 문제는 심장입니다. 당신의 심장은 본래 검은 세이버가 이 세계에서 사라질 때 사라져야 하는 것. 그것이 당신의 마력, 마력회로와 결합되어 일종의 수.육.한. 상.태. 가 되어버린 겁니다 ] 아인츠베른의 호문클루스는 말 그대로 1급품. 그들이라면 자기관리기능을 가진 성배의 용기 즉 [소성배(그릇)]으로서 기능할 호문클루스조차 연성가능하다. 골드.무지-크.유그드밀레니아도 그 가능성은 깨닫고 있었지만 다-니크에게 명령받은 호문클루스에게 그러한 기능은 불필요했다. 쓰고 버리기 위해 연성된 호문클루스라도 구조적인 부분에서는 [그릇]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서번트에 의한 방대한 혼을 받아들일 여유공간이 없을 뿐. 유그드밀레니아의 호문클루스로는 서번트 한 기조차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장기 중의 아주 작은 일부 그것도 잃어버린 장기를 보완하는 역할을 부여받고 용의 피라는 불사의 상징이 몸 안에 끼워 넣어졌을 때- 불가능한 것이, 가능하게 되고 만 것이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7 아처는 그것들을 전부 흘려 넘기며 지크가 말한 꿈을 분석하고 있었다. 그리스 신들에게 지혜를 받은 그에게 꿈의 분석 따위 어렵지 않은 것이었지만- / [ 우선 말해 두겠습니다. 단언은 할 수 없다고. 그것도 그럴 것이 지크, 당신은 틀림없이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과거의 성배전쟁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존재인 겁니다 ] / 한없는 미지수. 아처가 그렇게 선언한다. 희소? 그런 말로 표현할 게 아니다. 문자 그대로 유일. 그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28 「알면 참견하지 마. 자, 거기! 멍해 있지 말고 빨랑빨랑 웃옷 벗어! 마를 쫓는 각인(sign)을 넣을 거니까, 옷 입고 있으면 못 하잖아!」(중략) 「이쪽으로 와. 내 마술각인을 아주 조금 이식할 테니까」「윽……! 그쪽이라니, 이런 차림으로 토오사카 근처에 말야!?」「당연하지. 왼손을 직접 대고, 시로의 육감을 파악해서, 그런 뒤에 마를 쫓는 각인을 나눠줄 테니까. 간지럽다거나 아프다거나 하겠지만 참아」 자, 하며 왼손을 으득으득 푸는 토오사카.「으----」 ……여기까지 온 이상, 도장에서 도망칠 수도 없다. 체념하고 토오사카에게 다가간다. ……에, 사쿠라의 시선이 아까보다 아픈, 듯한 생각이 든다.「그럼 시작할 건데, 그 전에 확인사항. 요전엔 시로의 몸에 스위치를 넣자고 했지만, 그건 그만두겠어. 이 상황에서 간단히 마술회로의 개폐(on / off)를 할 수 있게 되면, 시로 자신이 위험하니까」「아----응, 알았어」날카로워진 목소리로 간신히 대답했다. 그야 당연히 목소리도 날카로워지고 호흡도 할 수 없게 된다. 이쪽은 맨몸이고, 토오사카가 이렇게 가까이 있는 거다. 이러고 긴장하지 않는 쪽이 정상이 아니다.「잠깐. 진정을 못 하고 있는데 제대로 듣고 있어?」「----듣고 있어. 확실히 듣고 있어」「……? 그럼 됐지만. 그래서, 이번에 하는 건 거꾸로 마력을 억제하는 수술이야. 지금 시로의 몸은 불안정해서, 언제 아쳐의 팔에서 마력이 역류해 올지 알 수 없어. 그러니까, 우선 왼쪽 어깨와 배꼽과 목에 침을 넣어서, 너 본인이 온 힘을 다해 의식하지 않는 한 왼팔과는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거야」「동시에 이건 그 "그림자"에 대한 대책이기도 해. 그 녀석은 거기에 있는 것 하나만 가지고 마력을 빨아들여. 지금부터 시로에게 새길 인(sign)은 대마력의 효용도 있으니까, 그 녀석과 마주해도 조금은 나아질 거야」말하고, 토오사카는 내 가슴에, 손바닥을 놓았다.「우햐아----!」 움찔 후퇴할 것 같은 발을 필사적으로 억누른다.「어라, 뜨거웠어? 하지만 참아줄래? 내 왼손에서 각인을 옮길 테니까, 이 이상은 온도를 내릴 수 없어」「아니----뜨거우니 차가우니 하는 건, 상관없는데」 딱 붙은 토오사카의 손은 부드러워서, 심장이 부서질 것 같다. 여자애다운 가는 손가락이 가슴팍을 미끄러져갈 때마다, 머리의 열이 1도씩 올라간다.「……좋아, 가슴 쪽은 대충 파악했어. 남은 건 배꼽인데, 좀 아플 거야. 손가락 넣을 테니까,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마. 괜찮아, 상처는 안 날 테고 너무 휘젓지 않을 테니까」「잠까----휘젓는다니, 토오사, 카---- ! 」 움찔, 몸이 경련한다. ---배. 배에 닿은 토오사카의 손바닥만 가지고도 참을 수 없는데도, 무언가, 작은 봉 같은 게, 피부를 통과해서 몸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하----자, 잠깐, 거기, 안, 좋----」「그, 그러니까 아프다고 했잖아. 정신 산만해지니까 그런 목소리 내지 말라니까. 뭔가 나쁜 짓 하고 있는 기분이 되잖아」「바, 바보냐 너는---- ! 」 나쁜 짓이라니, 그런 소리 들으면 더 얼굴이 새빨개지잖아 바보-!「……흥. 이걸로 배꼽 쪽은 끝. 남은 건 어깨랑 목이니까, 도망가지 말고 얌전히 있어」「………………」 아니, 가능하면 내빼는 토끼처럼 도망치고 싶다. 도망치고 싶지만, 그런 짓을 하면 더욱더 토오사카를 의식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변명의 여지가 없어진다.「자, 똑바로 가슴 펴. 지금 그걸 어깨에 할 테니까, 이번엔 힘 내라고. 이 악물고, 이상한 소리 내지 말 것. (중략) 「언니도 언니죠. 자기 각인을 옮기는 건 괜찮지만, 토오사카의 마술각인이 토오사카 이외의 인간에게 안정되지는 않으니까요. 그런 건 임시방편이고, 7일도 안 간다고 알고 있으면서」-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29 ———라이더를 내버려둘 수 없다. 왼팔의 아픔, 깎여 나가는 기억을 억누르고, 아조트 검을 뽑으면서, 검은 검사에게로 질주했다. 결단이 신속하다면, 행동도 신속했다. 땅을 차는 발은 폭탄처럼 강력하고, 허공을 뛰는 몸은 탄환처럼 빠르다. 역류하는 혈액. 역류하는 감각. 역류하는 독소. 왼팔과 육체가 일체화한다. 전사로서 미숙한 에미야 시로가, 견줄 데 없이 뛰어난 초인으로 변모한다.「————————」1초가, 10초로 느껴진다. ———이길 수 있다. 부서져 가는 에미야 시로를 대가로 삼아, 지금 이 나라면 세이버와 치고 받을 수 있다————!「도망쳐, 라이더————!」 대치하는 두 흑색에, 옆에서 베러 달려든다.「윽……, 시로……!?」 지면에 무릎을 꿇은 라이더.「——————————」 시선으로밖에 나에게 반응할 수 없는 세이버. ———이겼다. 무방비한 반신, 세이버의 왼팔을 아조트 검으로 절단한다.「————뭐」 깨졌다. 세이버의 팔을 간단히 절단할 터인 검은, 세이버에게 닿은 순간 부서져 흩어졌다. 반격해 오는 광속의 일격. 팔이 난다. 내가 노린 대로, 절단된 왼팔이 무참하게 굴러간다.「…………」뒤로 뛰어 물러나는 라이더와, 태연히 서 있는 세이버.「아————아아, 커————…………!」 나는 무릎을 꿇고, 아직 남아있는 오른손으로, 필사적으로 왼쪽 어깨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누르고 있다.「하, 으으, 크, 아아아아아…………!」 괴로워서 뒹군다.「반응하지 못한 게 아닙니다. 반응할 필요가 없었던 거죠, 시로」감정이 없는 목소리로, 검은 검사가 말한다. 다가오는 발소리. 그녀는, 외팔이로 되돌아간 내 등, 등, 에.「이걸로 당신은 이빨이 꺾였죠. ……말로 하지는 않지만, 사쿠라는 당신의 존명을 바라고 있습니다. 당신을 죽이기 전에 무력화할 수 있었다면, 자신의 앞에 데리고 오라는 것이 그녀의 바람이죠. 하지만————」 검끝이 등을 도려낸다. 겨우 몇 cm, 한 번 누르기만 해도 심장을 찌르는, 냉혹한 죽음의 무게.「……선택하세요. 여기서 나의 검에 죽던지, 죽음 이상의 죽음을 사쿠라에게 받던지. 둘 중 어느 쪽을 택하는가는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시로」……의식이 아득해져 간다. 흘러가는 혈액과, 등에 대어진 칼날의 무게.「————————」 ……어느 쪽을 선택했는지는, 이미 나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하나뿐이다. 나는 이미, 무슨 짓을 한다 해도, 사쿠라를 구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 헤븐즈 필 루트 배드엔딩의 내용

*30 아픔을 견디다 못해, 오른팔로 가슴을 쥐어뜯는다.「시로……!? 진정해, 참는 게 아니라 왼팔을 억누르는 거야……!」「아----왼, 팔…………?」 ……잘 모르겠다.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아픔에서 도망치고 싶었다.「----하----하아, 하----아」 ……마음을 진정시킨다. 눈을 감고 명상하면, 이상한 부분은 금방 파악할 수 있었다. 아픔의 근원, 이물질이 무엇인지 알면 다소는 컨트롤할 수 있다. 요는 관문을 만들어서, 이물질이 본체에 섞이지 않도록 힘쓰면 될 뿐이다.「----후우. 괜찮아, 진정됐어, 이리야」「응, 나도 알아. 어떻게 되나 했지만, 일단 서로 반발하지는 않는 것 같아」-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1 걸을 때마다 왼팔은 열을 띠어, 조금씩 온도를 올려간다. 그것이 평상시 체온을 크게 일탈한 순간, 푹, 하고 어깻죽지로부터 가슴에 아픔이 꽂힌다.「아-……아픈 건 팔이 아니라 이쪽인 건가」담에 등을 기대고, 하아, 하고 크게 심호흡을 한다. ……아픔이 오는 시스템이 어떤 것인지는 대강 이해했다. 요컨대 냉각하고 있는 거다. 무슨 이유인지, 왼팔은 움직일 때마다 열을 띠어간다. 그것이 왼팔 안에 쌓이고 쌓여서 꽉 찼을 때, 다 처리하지 못하는 열을 몸 쪽(이쪽)으로 놓친다.「윽----」 이 아픔은, 열이 몸을 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열(이물질)의 삽입감은 예리해서, 가열이라고 하기보다는 참격에 가깝다. 이 붉은 현기증이 일어날 때마다, 어깨로부터 긴 날붙이가 꽂혀, 몸 안을 으득으득 휘저어진다고 착각한다.「으----하아, 하----, 윽……!」 ……솔직히, 그렇게 몇 번이고 견뎌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버서커에게 배가 통째로 뜯겨나갔던 적도, 라이더에게 늑골이 부서진 적도 있다. 그런 대미지를 경험하고서도, 자신의 팔에 자신의 몸이 "꿰뚫리는" 것은 오한이 들었다.「괜찮아, 진정해----체온을 올리지 않으면, 팔(이 녀석)도 얌전해져----」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2 코토미네의 말을 확인하듯이, 왼팔에 힘을 넣어봤다. ……감각 따위 전혀 없다. 단지 아픔이 없을 뿐이고, 거기에 있는 건 그저 덩어리였다. 무슨 짓을 해도 움직이지 않는다. 피의 순환이 멎어 마비된 팔과 마찬가지다. 이어져 있는데도 움직이지 않는다, 라는 감각은, 육체적인 아픔이 아니라 정신적인 두려움을 품게 했다. ……왼팔은, 그저 쇳덩이가 돼 있었다. 양철이 된 인간이 있다고 하면, 그건 이런 부자유한 감각일지도 모르겠다.「……전혀 안 움직여. 이런데 수술은 성공한 거냐」「당찮은 소리 하지 마라. 막 연결한 참으론 그게 한계다. 며칠 지나면 융화되지. 아까도 말했지만, 너희들의 상성은 실로 좋다. 이 상태라면, 통상 생활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는 회복되겠지」(중략) 토오사카, 이리야와 헤어지고 나서 벌써 20분. 본래 같으면 진작에 에미야 저택에 도착했겠지만, 이렇게 땀투성이가 된 얼굴을 사쿠라에게 보여줄 수 있을 리는 없다. ……왼팔의 이상은 나 한 사람 안에 담아둬야 하는 것이다.「---제길. 코토미네 녀석, 뭐가 실생활에 지장은 없다, 야. 이 녀석에 익숙해지는 건, 보통 방법으론 안 된다구---」 왼쪽 어깨에 손을 대고, 붉은 천으로 둘둘 말린 팔을 누른다. 왼팔은 꿈쩍도 하지 않고, 쇠처럼 단단하다. ……자. 땀도 말랐고 호흡도 정돈됐다. 시간도 늦었으니, 조금이라도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사쿠라에게 다녀왔다고 말해야지----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3 어깨를 위 아래로 움직이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근육이란 근육은 다 뜨겁다. 몸 안의 열기가 모공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하————, 후우, 후————」 간장 막야를 쥔 채 세이버를 응시한다. 벌어진 간격은 10미터. 아무리 세이버라고 해도, 접근하는 데에는 두 발짝을 필요로 하는 거리다. 이 간격이라면, 이렇게 기를 진정시킬 여유가 있다.「——————」 호흡은 금방 진정됐다. 한 번, 시선을 떨궈 자신의 몸을 봤다. ———어떻든 상관없다. 즉사가 아니라면 아무리 검을 맞아도 상관없다. 운동의 정밀도가 저하되는 건 곤란하지만, 다행히 아픔은 없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배드엔딩의 내용

*34 자기 힘들어서 눈이 뜨였다. 파자마는 땀을 빨아들여서 무겁고, 덮는 이불은 발에 채여서 날아가 있다. 이마를 닦자, 철퍽, 소리가 나며 걸레를 짠 듯이 땀이 나 있었다.「--------」 ……잘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한여름 열대야 같은 더위에 뇌가 더위 먹었는지. 아무리 이성을 짜내도, 지금이 언제고 여기가 어디인지조차 확인할 수 없다.「--------」 뜰에 나왔다. 어쨌든, 이 달아오른 몸을 식히고 싶었다. ……그 방이 더운 건지, 자신이 몸이 뜨거운 건지. 생각하는 것도 귀찮으니, 오늘밤은 광에서 자자. 거기라면 우선 춥다. 덥든지 뜨겁든지 관계는 없「큭----, 아----!」 갑작스러운 통각에 꿰뚫려, 지면에 무릎을 꿇었다.「----, 아, 야아----」 하아하아하고 호흡이 흐트러진 상태로, 잠시 웅크리고 있는다. ……눈이 뜨였다. 열과 아픔의 원흉인 왼팔을 꾸욱 쥔다. 성해포는 감긴 상태 그대로다. 빈틈없이 팔을 구속한 붉은 천. 움직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꽉 조여지면 혈액 순환이 나빠진다. 그래서 문득, 이 천이야말로 왼팔을 아프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의외로, 천을(이걸) 풀면 이전 상태 그대로라든가」 입에 담은 망상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애초에, 자신은 날아간 팔도 이식된 팔도 본 적이 없다. 그 신부의 말을 신용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 녀석에게도 실수는 있을 테고. 사실은 내 팔은 아무렇지도 않아서, 이 천을 풀면, 친숙한 자신의 팔이 있다. 내 팔은 결코 쇠 따위가 아니다. 팔을 움직이지 않게 만들고 있는 건 이 천이고, 이것만 풀어버리면, 틀림없이---- (중략) 「----시로」「에?」 불려서, 번쩍 눈이 뜨였다.「안 돼. 괴롭다고 해서, 그거 풀면 죽어버려」「--------」멍하니, 눈앞에 있는 이리야를 관찰한다.「어라, 이리야……? 어째서 내 방에 있는 거야?」「어째서라니, 내 방 가까운걸. 먼저 눈이 뜨였으니까, 시로를 관찰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하아. 아무래도, 관찰하고 있었던 건 이리야가 먼저였던 듯 하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이리야가 그런 짓을 한 건, 혹시----「……음. 혹시 나, 가위 눌리고 있었니?」「그래. 시로, 괴로운 듯이 소리를 내며 왼팔 천을 떼 내려고 하고 있었어. 뭐어, 틀림없이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와 준 거지만 말야. 시로가 자고 있는 동안에 진통제 놔 줬으니까, 지금은 어느 정도 낫지?」「아----」 듣고, 오른손이 왼팔에 감긴 천을 잡고 있는 데에 주의가 미쳤다. ……이런. 이리야가 와 주지 않았으면, 자고 있는 동안에 성해포를 풀었을걸, 이래서야.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5 「------그건, 안 좋은데」 긴장을 풀면 끊어질 것 같은 의식을 붙잡는다. 자각해서, 이를 악물고 정신을 집중하고 있지 않으면『에미야 시로』가 사라져가고 만다. 가슴을 꿰뚫린 정도 아픔이나, 그것과 동등한 집중을 하고 있지 않으면, 자신(기억)을 유지할 수 없다. 즉, 마술회로를 등뼈에 넣으려 하고 있었던 때와 같은 레벨의 집중을, 항상 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곤란하다. 그런 건 계속할 수 없고, 계속해봤자, 그 방법으로 언제까지 견뎌줄지 알 수 없다. 「……잠깐. 그렇다고 하면, 자는 건 안 좋잖아」 자면 일어날 수 없다. 잠들어 버리면, 이제『에미야 시로』라고 하는 자신은 돌아오지 못한다. 몸은 상처 하나 없어도, 정신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겠지.「------------」 쓰러져 있던 몸을 일으킨다. 일어나서 책상을 뒤진다. 무언가 작은 날붙이가 필요하다. 오른손 안에 숨겨둘 수 있고, 세게 쥐면 살을 도려낼 만한. 단련 레벨의 정신집중은 계속할 수 없다. 긴장이 느슨해져서 영상이 건너뛰려 할 때, 손바닥을 도려내서, 그 아픔으로 의식을 붙잡아둬야 한다.「……오. 날붙이는 아니지만, 이거라면」책상 속에는 언젠가 주웠던 수정이 있었다. ……마스터가 된 밤, 랜서에게 죽은 내 옆에 떨어져 있었던 펜던트. 전엔 얼마나 마력이 담겨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남아있는 마력은 내가 마술(강화) 한 번 쓸 만큼도 못 된다. ……그래. 이 펜던트의 주인, 그날 밤 나를 구해준 게 누구였는지는, 지금이라면 분명히 생각할 수 있다. 여하튼 그 시간에 교사에 있었던 건 나와 그 녀석 정도라, 구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 녀석이라면, 이유 따위 없어도, 죽어가는 인간을 구하겠지.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6 「코토미네, 이, 건」「아쳐의 왼팔이다. 아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그의 유체로부터 너에게 이식했다」「아쳐의 의사를 존중……? 아니, 그것보다 유체라니, 그 녀석은」「이식이 끝난 뒤, 소멸했다. 여기에 옮겨진 시점에서 죽은 몸이었지만, 잘도 끝날 때까지 버텼지. 아쳐가 가진 단독행동(특수기능) 때문이겠지만 말이지」 (중략) 「이식이 끝나기 전에 소멸했다면, 그 왼팔도 사라졌겠지. 그러나 네 그것은 아쳐가 현세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에 떼어내, 네 몸에 이식한 거다. 에미야 시로의 마술회로와 연결되어, 너 자신의 마력으로 현세에 수육시키고 있는 영령의 살점. ……그 수술이 된 시점에서, 그건 네 육체가 됐다. 그 뒤라면 아쳐가 사라지더라도 왼팔은 남지. 그 왼팔은 이미 네 팔이니까 말이야」-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7 왼쪽 어깨, 성해포의 매듭에 손을 댄다. 손목은 눈에 띄게 세게 묶여 있기에, 벗길 거라면 어깻죽지부터다. 남은 건 힘껏 당기는 것뿐. 그러기만 하면, 지금까지 경험한 것의 수십 배나 되는, 그 아픔이 찾아온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38 「하————하, 아———— ! ! ! ! ! !」 스피드를 올린다. 기어를 high로 힘껏 때려 넣고 액셀을 밟아 부순다. 손목에 감긴 성해포가 짜증난다. 앞으로 한 번밖에 투영할 수 없는 자신이 원망스럽다. - 헤븐즈 필 루트 배드엔딩의 내용

*39 광장에 사람 모습은 없고, 교회에 찾아오는 자는 없다. 거기에 토오사카(주인)의 곁을 떠나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아, 쳐」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건지. 어째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지, 이상하게도 의문으로 생각되지 않았다. 붉은 기사는 아무 말 없이 나를 응시하며, 무언가와 결별하듯이, 단 한 번 눈꺼풀을 닫고.「알고 있겠지, 에미야 시로. 네가 싸울 것. 네가 죽여야 할 것이, 누구인가 하는 것을」 나 이상으로, 내가 내야 하는 답에 형체를 부여했다.「--------」그 말 하나 때문에, 심장이 얼어붙는다. ……알고 있다. 나는 싸움을 막기 위해, 관계 없는 인간을 말려들게 하는 마스터를 막기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 그렇게 결단하고, 그러기 위해서 세이버의 힘을 빌렸다. 그걸 뒤집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지금 저 상태인 사쿠라는, 제일 먼저 막지 않으면 안 되는 마스터일 터.「--------」 ……잘 알고 있으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붉은 기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회색 하늘 아래, 우리들은 서로를 응시한 채 가만히 서 있다.「…………그럼 마음대로 해라. 내 목적은 바뀌었다. 그것이 나온 이상, 이미 사사로운 원한으로 움직일 때는 아니지」「에……?」「……이건 충고다. 네가 지금까지 믿어온 신념을 지킬 거라면 그걸로 됐다. 그러나---혹시 다른 길을 선택한다고 하면, 에미야 시로에게 미래 따위 없다」「---그건, 내가 죽는다는 거냐」「스스로를 가두는 걸 죽음이라고 한다면 말이지. 그렇잖나? 에미야 시로(너)는 지금까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 계속 존재해 왔다. 그 맹세를 굽히고,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람들을 내버리는 것 따위, 어떻게 할 수 있나」 단언하는 목소리에 비웃음은 없다. 아쳐의 말에는 어떤 결의와, 공허함만이 담겨 있었다.「에미야 시로가 어느 길을 택하는가 따위 모르겠다. 그러나 네가 지금까지의 자신을 부정하고, 단 한 명을 살리려고 한다면---그 죄(빚)는 반드시, 너 자신을 심판하겠지」……떠나가는 발걸음. 그걸 붙잡지도 못하고, 망설임에 묶인 채, 비탈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40 그래서. 어째서 저 녀석이 살아있는가 하면, 그건 정말 마법 이외에 있을 수 없다. 에미야 시로의 육체는 완전히 부서져 있었다. 아쳐의 팔에 의한 침식, 한계를 넘은 투영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 마술회로. 그건 성배라 해도 복원할 수 없는 레벨의 "죽음"이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저렇게 팔팔한 건, 저기에 있는 시로는『분신』이기 때문이다. 아아 아니, 그것도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어쨌든 시로의 몸은 죽었다. 사멸한 육체를 소생시키는 것은, 저 성배에겐 불가능하다. 성배---이리야가 할 수 있는 건, 제3마법이라 불리는 신비뿐. 그것을 써서, 이리야는 시로의 혼을 간신히 소생시켰다. 소생시켜서,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육체(그릇)를 준 것이다. 뭐야 그거-, 라는 소리가 나올 얘기지만, 그건 그거 과연 제3마법. 영체, 의식만을 타인의 뇌에 흘려 넣어 지배한다, 라는 게 아니다. 제3마법으로 구현화된 혼은, 제대로 인간으로서 기능하는 육체(그릇)를 주면 완전히 "혼의 형상"으로 새로 만드는 것이다. 육체의 유전자가 아니라, 혼의 유전자라고 할까. 이리야는 시로의 혼을 살려서, 아직 아무것도 아닌 소체에 깃들게 하는 걸 통해『에미야 시로』를 부활시켰다. ……다만, 그것도 불완전했다고 할까, 이리야의 제3마법은 역시 오리지널에는 미치지 않았는지. 대공동 붕괴로부터 며칠 뒤, 라이더가 찾아온 시로는, 조 - - - - 금 이전 것과는 다른 상태였다. ……아아 아니, 그건 찾아왔다고 하기보다는 주워왔다, 혹은 집어왔다, 라는 거였지만. 물론 처음엔 당황했고, 어떤 이론으로 저렇게 된 거야 그거 라며 놀랐어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저렇게 요리를 하고 있는 시로도 혼이라는 "생명"이 원격조작 해서, 이쪽 세계에 간섭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거다. 기억이라든가 뇌라든가 마술회로라든가, 그러한 것은 실은 육체가 아니라 혼 쪽에 있다. 그런 이유로, 그릇은 운동기능으로서 활동하는 단말에 지나지 않고, 명령계통은 저쪽 세계에서 무적상태다. ……뭐, 그래도 처음 반년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시행착오를 반복했다. 물을 주면 자란다는 것도 아니고, 호문쿨루스를 만들 정도 설비도 없고. 그래서, 결국, 마토에 있었던 서책을 협회에 팔아 치우고, 이름 높은 인형사가 남기고 갔다고 하는 소체를 손에 넣어서, 겨우 지금 상태가 됐다는 거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어폐가 있지만, 시로는 우리들과 같은, 어엿한 인간이다. 병원에 가서 수술도 받을 수 있고, 감기약도 효과가 있고, 죽임을 당하면 죽어버린다. 혼이라는 것은 육체에 깃들면, 혼을 육체로 재현하는 대신에, 육체에 고정되는 것이다. 요컨대, 지금 저 녀석은 마스터가 없어도 활동할 수 있는 서번트 같은 것. 유일하게 다른 건 이 시대에 살고 있는 것. 성장도 하고, 수명이 다하면 하늘에 불려가고, 저렇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주는, 지금까지의 에미야 시로 그대로라는 거다.「하지만 기본이 중고니 말야. 몇 사람인가 실력 좋은 인형사를 알아봤지만, 지금 저 소체보다 좋은 매물은 없었어. 저 소체를 만들었다는 사람에게 부탁하려고도 했지만, 그 사람, 봉인지정을 받아서 협회로부터 도망쳤대. 찾아내는 건 고생이겠지」「그런가요. 하지만, 선배는 지금 그대로라도 문제 없다고 하는데요. 마력이 잘 안 통할 뿐이고, 다른 건 전보다 좋을 정도래요. ……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흐-응. 아무리 좋은 소체를 써도 결국은 혼에 덧칠해지니까, 잘 안 되는 곳은 있어도, 성능이 향상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중략) 대성배가 없는 지금, 라이더를 묶어둘 수 있는 건 사쿠라의 방대한 마력량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그래도 다 쓰지 못하는 마력을, 아까우니까 시로에게 공급하고 있는 거겠지. 지금 시로의 몸은 마술회로가 적다고 하고, 확실히, 사쿠라의 도움이 없으면 이전 상태로 거꾸로 돌아가버릴 테고.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41 Q. 아처의 팔을 사용함으로써 시로는 기억을 잃었습니다만, 잃어버린 기억은 어떤 형태로 복원할 수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잃어버린 채인걸까요? <융카> / 나: 고차원에 있다고 하는 『혼의 근본」에서의 복원이므로, 그 부분은 제대로 돌아와있습니다. 손에 쥔 스맛폰이 박살나도,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인계했다고 생각해주시면. / 타케: 여러분도, 인계 넘버의 발행과 보관, 잊지 마시길.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 BD 3권 일문일답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