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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주예시
*2 런던 마술협회에 있어 지배계급, 로드의 한명. 마술협회라도 오래된 혈통의 가문이 있지만 그 기원도 후대로의 전승도 그다지 알려진 것이 없다. 그와 비슷하게 로드라는 아치볼트 가문과 다소의 교우가 있다는 정도... 가문 명인 발트메로이라는 명기 조차 유래가 불명. 시계탑 창설시에 나타나 그 강대한 '귀한 마술회로 - 블루 · 블러드' 를 모두 로드에게 전수해, 이후 몇백년동안 정점에 군림해 온 일족. 이번대의 당주인 로렐라이도 그 이름은 당주가 된 후에 불게 된 것. 그들에게 있어 '발트메로이' 라는 울림이야말로 이름으로서 불리워지는 것이겠지. 대대로 완벽주의라서 발트메로이의 당주는 마술사로서 완성될 때까지 사람 앞에 나오지 않고, 발트메로이의 집안에서만 거주한다. 미숙한 채로 외부에 나가는 것은 무엇보다도 치욕이라는 듯 하다. 결과적으로 마술협회에 들어가려고 하는 때는 그 시점에서 일부분의 총수가 되어있다. 어떤 의미로 사도 27조보다 심한 귀족주의자로 같은 로드끼리라도 더욱 더 우월한 피에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발트메로이의 당주가 자신들과 동등하게 보는 마술사는 제1마법의 보현자 뿐. 사도 27조의 왕, 백익공 오텐로제에게 왠지모를 집착을 가져 백익공이 몇 십년 걸려서 준비해 온 알즈베리의 의식을 저지하는 실행부대에 참례한다. 사전에 방해공작을 하지 않았던 것은 백익공을 불러내 의식 도중에 그것을 저지, 좌절하는 흡혈귀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 캐릭터 마테리얼 中, 발트메로이 항목의 내용
*3 문자 그대로 시계탑의 정점에 군림하는 그녀지만, 씻어내기 힘든 나쁜 버릇이 있었다. 아니, 이것은 그녀가 아닌, 발트메로이의 숙병(宿病)이라고 말해야 할까. 그들은 예외 없이 흡혈귀를 적대시하고 있다. 이유 없는 적의(敵意)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인가, 귀족으로서의 긍지에서 인가. 발트메로이의 당주들은 솔선해서 사도의 토벌을 행하고, 그 관례에 따르듯이, 소녀도 흡혈귀의 섬멸에 시간을 할애했다. 누구보다도 병적으로. 때로 원장(院長) 보좌의 임무를 소홀히 하면서 까지 흡혈귀, 사도(死徒)라 구분되는 흡혈종들을 멸해왔다. 그것은 역대의 발트메로이 당주에 뒤지지 않는 집착이며, 그녀 자신, 제어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 Prelude 제 1장의 나레이션
*4 바르토멜로이 | 만능 | 마술 협회의 오래된 혈통. 지배자인 로드의 일가.완벽 주의 한편 귀족 주의의 체현자.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5 그래, 하지만 특출난 개성은 분명하게 최고수준이지만 동시에 범용성이 좁아져 마술사의 세계에 있어선 만능한 것이 고귀함의 증거「블루블러드」라고 불리고 있어. - 부탁해요 아인츠베른 상담실의 내용
*6 이게 메이저한……선민사상의 화신 같은 발트멜로이 가가 좌지우지하는 개체기초…… 컬리지였다면 사설 헌병한테 포위 당하겠지만, 이 로크스트로는 마술협회의 권력 투쟁에서 벗어난 구획이므로 그 위험은 없다. - 2015년의 시계탑의 내용
*7 타입문 에이스 FGO 특별호에 게재된 2015년의 시계탑 말인데, 내용에 일부 오류가 있어요. '선민 사상의 화신 같은 바르토메로이가 판치는 개체 기초' 는 나스의 잘못입니다. 시계탑의 개체 기초학과는 소로네아 가라고 하는 곳으로 소로네아는 중립주의. 바르토메로이는 법정과의 톱입니다. 오늘 출시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2권'의 내용과 어긋남이 있어 타케보우키 일기를 빌려서 잘못을 정정하겠습니다. 그리고 2015년의 시계탑 말인데, 지금이니까 말하자면, 그게 그러니까 서비스 시작 전에 슬쩍 관위지정 이야기를 꺼내고, FOG 개시하면서 '과연'이라고 생각하게 하려고 낸 단편이기도 했습니다. 설마 서비스 시작이 1년 늦게 될 줄은 키노코도 놀랐어. 2015년의 시계탑은 월희, 마법사의 밤의 세계입니다. 저 세계에서는 현대를 지키기 위해 XX한 사람이 있어 FGO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성과를 아무도 몰랐지만 그는 과거도 미래도 지킨 거다. - 타케보우키 일기장 2015년 8월 14일 자의 내용
*8 「어라? 바르토메로이는 법정과인 건가요」그레이가 똑하고 머리를 갸웃했다. 「응. 이해 안가는 점이라도 있어?」「아뇨……12군주(로드)라고 들었으니, 메인인 12학과를 하나씩 붙잡고 있을 거라고 철썩같이……. 법정과는 12학과 중에서도 번외라고 들었고요……」과연, 그렇게 이해하고 있었구나. 그보다도 저게 보통이라고는 생각한다. 시계탑에 통학하고 있는 틈에 배웠음직한 것이지만, 아마도 교류가 적어서 생기는 문제겠지.「그건 조금 사정이 있는데 말이야. 현대 마술과는 확실히 메인 학과지만, 군주(로드)가 붙게 된 건 극히 최근 일인데……」-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9 "그리고 내가 바지사장인 건 사실이야. 성장하면 그 아가씨나 라이네스나 법정과에 다니게 될 테니, 자잘한 사항은 라이네스가 정정하면 그만이지." "어……그렇게 되나요?" 살짝 놀라서 나도 끼어들고 말았다. "그래. 많은 로드는 법정과에 한 번 다니기 마련이라서. 시계탑을 운영하는 제왕학은 그곳에서 배우는 법이야. 그런 의미로는 친하게 지내고 싶은 바인데."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0 「……어쩐지, 알 것 같아요. 엘멜로이는 귀족주의 파벌이군요」「일단 그렇지. 뭐, 이것도 최근 몇년간 복잡해졌거든」엘멜로이가 귀족주의인 것은, 내 오리버니―――즉 선대 로드 엘멜로이가 죽기 이전은, 시계탑에서도 굴지의 대귀족이었던 사실에 기인한다. 하지만,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그만큼의 권위도 재력도 지금의 엘멜로이에게는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신세대(뉴 에이지)를 이끄는 엘멜로이 교실을 열고 있는 현재, 실질적으로는 트란베리오 들의 민주주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덧붙여 엘멜로이 파벌은 둘째치고 오라버니 본인의 행동은 보수에도 진보에도 치우치지 않아, 귀족주의의 수괴인 바르토메로이에게 있어서는, 너네 우리 파벌에서 밥벌어먹지 않냐 뭐하는 거야, 라는 상태라는 거다. 아, 물론, 까딱 잘못 전향했다가는 머스트 다이. 12군주뿐 아니라, 3대 귀족 중에서도 최대라고 일컬어지는 바르토메로이라는 이름은 허물이 아니다. 은연중이 아니라 공공연하게 엘멜로이는 쳐부숴지겠지. 「여하튼, 법정과를 꽉 쥐고 있는 바르토메로이가 상대여서야, 마술은 물론 권력적으로도 일절 승산이 없으니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1 안타깝게도, 대천사가 아닌 짐승은 하늘에 통곡했다. 던가. 어두운 천정으로 덮어져서 보일 리가 없는 밤 하늘의 별들에게, 하늘의 아버지에게, 무언가를 호소하는 듯이 그러했다라고 말하는 것도 가능하겠습니다만, 그만두도록 하죠. 저렇게 현현을 끝낸 이상, 역설적이긴 하더라도 우리들은 주님의 위광을 확인했다라고 생각해야 하지는 않으려나요. 아뇨. 이것은 관측결과가 아닌, 추기경 각하의 판단을 좁히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단지, 매우 정서적[로맨틱]이지 않으려나요? 살인자 영웅들의 구슬픈 말로를 잡아먹은 짐승이, 구원을 바라는 듯이. 어머니를 찾는다. 성녀같은 것과는 거리가 먼 대요부를 어머니라고 부르다니, 이것을 낭만이라고 부르지 않고는 뭐라고 할까요. 아아. 죄송합니다. 농담이고 말고요. 재액의 짐승은 완전한 현현에는 이르지 않았습니다. 도쿄 성도(聖都)화의 조짐같은 것도 시인할 수 없습니다. 마술의식·성배전쟁은 실패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테죠. 뒤에 남은 것은, 다수의 사태 은폐를 위해서 소비되는 막대한 시간과 예산뿐. 특히, 미 해군 소속의 함선 수 척이 소실되어 버린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시계탑이 전력으로써 대처해주고 있는듯 하지만, 저 썩어빠진 지능이 딸리는 녀석들에 빚을 지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군요. 이런, 실례. 시계탑 법정과의 여러분께서는 힘껏 힘써 주도록 하세요. 어디 솜씨가 어떤지 봅시다. 그럼. 제 1의 성배전쟁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도무지 잘 진행되지 않는군요. 제 2차 성배전쟁이 개시될 때에는, 좀 더 직접적인 컨트롤이 필요할 테죠. 이상, 감독역으로서의 **소감**을 보고 드립니다. / 추신: 최후의 1기로써 대성배에 섰던 세이버는, 재액의 강림을 진정으로 막았던 것일까요 아닐까요? 소망의 저편으로부터 나타났던 성검의 영웅은, 과연, 어린 사죠우 아야카를 구하고, 이 추악함이 으뜸가는 극동도시와 세계를 구했던 것일까요. 그것은, 뭐, 그래요. 적어도. 1991년의 시점에서 세계가 종언을 맞이하는 일은 없었다 ---- 라는 거겠죠. (템플 기사단의 기록으로부터 발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 시계탑의 절대룰은 '신비의 은닉'. 하지만 꼭 단기적으로 위험하진 않다는 건, Ⅱ세 애들이 0화 등등에서 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심각해는 건 언젠가... 법정과, 다른 이름으로 제1원칙 집행국의 눈에 들었을 때입니다. Ⅱ세의 수단은 어떤 의미로 마술전보다도 외도적인 정치적 결착이었던 겁니다. - 2019년 7월 21일 산다 마토코 트윗
*13 필요하다면 나이프라도 법정에 세우는 게 법정과니까 말이죠... - 산다 마코토 2019년 8월 3일자 트윗
*14 비의재시국·천문대 칼리온. 법정과조차도 참견할 수 없는, 최고(最古)의 교실. 나락의 밑바닥부터 아득한 하늘─── 즉 지표를 관측해, 특출난 술법을 발견한다. 부서의 중심에는 거대한 종이 있으며, 봉인지정이 나오면 종이 울려퍼지기 때문에 「종 치는 당(칼리욘)이라고도 불린다. 진정 남겨야 할 재능을 발휘한 마술사를 확보해, 후세에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즉, 봉인지정을 발령하는 것은, 이 교실의 관리자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의 내용
*15 [그레이] 이 안 쓰이게 된 건물이, 여러분이 역탐지하신 건물인가요? 왠지, 수풀이 잔뜩 자라선, 아무도 없는 거 같아…. / [이베트] 런던의 지하공동에 이런 공터를 가지고 있다니… 역시 시계탑. / [카울레스] 기록에 따르면 10년 전부터 사람이 안 산다는 모양이야. / [스빈] 원래는 어디서 관리했던 거야? 카울레스. / [카울레스] 모르겠어. 기록이 말소되어있어서. / [이베트] 뭐, 시계탑에선 기록이 남아있는 쪽이 신기할 정도니까. 어라? (중략) [플랫] 아 그렇구나! 이 건물 자체가 뱀 우로보로스인 거야! 술식의 중심인 건물이란 거야! / [그레이] 보세요! 저쪽에 출구가! / [스빈] 킁킁. 헛! 마력의 중핵이었던, 자와자와한 냄새야! 조심해. 틀림없이 저편에 무언가가 있어. / [플랫] 그럼, 르시앙군이 전위에. 그레이쨩이 후위로. 우리 세 명이 중앙으로 들어갈게. / [스빈] 왜 나랑 그레이땅이 제일 먼 거야!? / [플랫] 접근전이 특기인 건 너희 둘뿐이니까, 나눠놓지 않으면 양면협공당하지 않을까 걱정되잖아. 던전 공략의 기본이야! / [스빈] 으, 으응. 알겠다고. 하나 둘 셋하면 돌입한다. / [플랫] 응. 그럼. 하나. / [이베트] 둘. / [스빈] 셋! / (덜컹) / [일동] 우!? / [그레이] 뭐, 뭔가요. 이 방은……. / [카울레스] 이건… 대체……. / [이베트] 방 전체가 시계탑의 미남 사진으로 가득……. 아, 그래도 미남에 한정되지 않고 매니악하게 인기있는 사람의 사진도 있어. / [스빈] 우오? 이거 샤르단 옹의 젊은 시절 사진이잖아. 이런 미남이었던 건가. / [플랫] 정말이다. 레어품인걸! / [카울레스] 우리들의 사진도 있어. 그뿐만 아니라 닥터 하트리스의 사진까지…! / [그레이] 이거…! 웨이버 벨벳이라고 써있는데요. 혹시, 스승님의 사진일까요! / [카울레스] 정말이다……. 뒤쪽에 있는 건 선대 엘멜로이구나. 멜빈씨도 있어. / [그레이] 스승님…… 이렇게 귀여, 아니 자그마했었군요. / [스빈] 대체 이 방은 뭐야? / [이베트] 아, 그렇구나! 이 방이 우로보로스의 중심인 거야! / [그레이] 무슨 말인가요? 이베트씨. / [이베트] 마술적인 호스트 컴퓨터 같은 거야, 입실제자쨩. 이 장소가 시계탑의 남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 거기에 투표하는 사람들에 대한 것도. 이곳은 뱀의 중심이자 결계의 요점. 그러니까 이곳은……! ……어… 뱀의…… 뱃속……. / [아다시노] 정답. 이베트 레이먼. / [이베트] 어라아~ 들켜버렸당. / [카울레스] 법정과의 아다시노씨!? / [일동] !? / [아다시노] 우후후. 학생들이 올 곳이 아니예요. 법정과 시설에 무단침입은 엄벌 정도로 끝나지 않아요. 우선 로드한테 연락해야……. / [그레이] 기다려주세요! 스승님께 폐를 끼칠 순 없어요. / [아다시노] 그렇게 말씀하셔도 말이죠……. / [엘멜로이 2세] 그럴 필요는 없다. / [일동] !? / [그레이] 스승님!? / [엘멜로이 2세] 시시고에게 연락을 받고 쫓아와봤더니 이 모양이군. 플랫. 해킹은 괜찮지만 아직 수읽기가 서투르구나. 역탐지는 피했어도, 해킹으로 얻은 정보 그 자체가 불러내기 위한 미끼인 경우도 있지. / [아다시노] 그런. 저를 음모꾼처럼 말씀하시네요. / [엘멜로이 2세] 음모꾼 그 자체다! 이 암여우! 그렇군. 네가 예의 랭킹을 주최한 원흉이었군? / [그레이] 그랬던건가요? / [플랫] 그래도, 대체 뭘 위해서? / [이베트] 취미…라던가? / [아다시노] 우후후. 글쎄 어떨까요? / [엘멜로이 2세] 이 녀석이 그럴 위인이겠냐. 10년 전부터 시계탑 전역에 이만한 술식을 전개하여, 이 녀석이 얻고자 하는 건 달리 있다. / [스빈] 여학생의 연애대상…? / [이베트] 약점을 잡아서 쥐고 흔든다던가? / [엘멜로이 2세] 아니. 그런 짓을 했다면 12학부 전체의 밸런스에 어떻게든 영향을 줬을 거다. 실제로 너희들의 토토가 그랬듯이. / [그레이] 그럼… 랭킹을 개최하는 것이 취미도 아니고, 실익 때문도 아니라면……. / [엘멜로이 2세] 방금 말한대로라네. 레이디. 랭킹의 개최 그 자체가, 이 녀석의 목적인 거야. / [플랫] 개최 그 자체가…? 아 그렇구나! / [카울레스] 방대한 투표 데이터를 손에 넣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어…! / [엘멜로이 2세] 눈치챘구나. 그렇다. 시계탑 남성 교직원의 인기를 조사해보는 것 그 자체가 정치적인 경향을 분석하는 빅 데이터로서 기능하지. 단순한 정보활동이라면 학부의 벽에 저지되겠지만, 이런 하찮은 명목이라면 아무도 의식하지 않지. / [아다시노] 특별하지 않은 것에 흥미를 품는 탐정씨 외에는, 말이지요. / [엘멜로이 2세] 직접적으로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진 않은 정보수집이란 건 알았다. 현대마술과의 로드로서, 법정과의 아다시노 히시리에게 요구하지. 우리들은 이번 건에 대해 모른다. 그쪽도 모르는 걸로 하고 제자들을 돌려줬으면 한다. / [아다시노] 좋지요. Why done it의 추리는 완벽했었고, 앞으로도 랭킹을 계속 개최하게 해주면 고마운 걸요. 다만── / [엘멜로이 2세] 아직도 뭔가 있나, Ms. 아다시노. / [아다시노] 딱 하나 오해가 있습니다. 이 랭킹을 시작한 건 제가 아니예요. / [엘멜로이 2세] …뭐? / [아다시노] 저도 선대에게 맡겨진 것뿐이예요. 그 선대도, 더욱 선대에게. 자세히 듣고 싶나요? / [엘멜로이 2세] …뱀. 중앙에 있는 자궁. 아니, 그것이 암시하는 것은…… 대모(Great Mother)인가. 네 녀석들…! / [그레이] 무슨 말인가요? 스승님. / [엘멜로이 2세] 이 세상엔 사람이 손대선 안 될 것도 있다는 거다. 뱀은 언제나 금단의 지식을 수호하고 있는 거라네, 레이디. / [아다시노] 어라 유감. 비밀을 공유해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 [엘멜로이 2세] 그럴 필요는 없다. 나는 호기심 때문에 제자를 위험에 빠트릴 생각은 애초부터 없거든. 돌아간다! 너희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애니메이션 bd 수록 드라마 cd의 내용
*16 "즉, 자네는 작년부터 여기를 찾아오고 있었던 건가?" "샐비지가 주체니까요, 계획만 알려줘두면, 제가 계속 이 부근에 있을 필요는 없고요. 정기연락만이라면 전화로 할 수 있어요." 스승님의 앞에서, 도도하게 린이 설명한다. 마치, 우등생의 논문 같았다. 하기야, 어디의 우등생이 해적의 두목 같은 짓을 하겠냐, 싶은 일이긴 하지만. "……인터넷 쪽이 낫다, 고는 닥터 브누와한테서 들었지만." 슬쩍, 첨언했다. 그에 대해 스승님은, 천천히, 한 모금 더 엽권의 연기를 맛봤다. "과연, 샐비지인가. 그 소문은 우리들도 듣고 있었다. 컨설턴트가 소속되어 있는 해적은, 타인한테서 강탈하는 게 아니라, 샐비지가 주축이 되어있다고." 거기서 한 박자 두고, 자신의 학생을 바라보며, 스승님은 이렇게 말한 것이다. "다만, 내가 왔다고 해서, 컨설턴트가 쫄아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만." "윽……!" 한 순간, 린의 시선이 돌려졌다. "즉, 시계탑에는 알려지고 싶지 않은 짓도 아고 있다, 그런 느낌이려나." "아니 그래도, 신비의 은닉에는 위반하지 않았을 터라구요! 이 부근의 도민은 미신이 깊으니까, 제 마술도 그런 것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각종 미디어로부터는 단순한 샐비지 업체니까요! 다만, 싱가포르에 왔다는 시계탑의 마술사가 선생님이라고는 알지 못해서, 어쩌면…… 하고는 생각했지만요." "낙제점 아슬아슬, 그런 정도네만. 뭐어 법정과가 직접 파고들지 않는 한은, 변명이 되는 레벨인가." 이런이런, 하고 스승님이 한숨을 쉰다. "그래서, 목적은 뭐지?" "그, 살짝, 개인적으로 샐비지 해두고 싶은 게 있어서…… 여기의 해적하고 접촉한 것도, 그걸 위해선데요…… 그래서 뭐 돈 지불같은 것도 떠맡게 돼갖고." "해적을 삥땅치고 있다는 소린가?" "앗, 선생님, 오해하고 있죠. 어디까지나 Win-Win. 저와 해적들하고는 대등한 거래관계에요. 저는 샐비지에 유용할 법한 장소를 가르쳐 준다. 대신에 해적들은, 제가 부탁한 샐비지에도 협력한다는 것 뿐." 분연하게, 그녀가 주장한다. 실제로, 린이 가르쳐준 샐비지 장소가 유익했기에, 컨설턴트의 이름이 주변에 알려진 것이겠지. 신비의 은닉을 지침으로 삼는 시계탑의 마술사로서는, 꽤나 섣부른 짓으로도 생각되지만. (중략) "원래, 제가 샐비지하려고 하고 있던 건, 정화의 침몰선이었던 거에요." "정화?" 고개를 갸웃거린 자신에게, 스승님이 구조선을 띄웠다. "유럽이라면 중세 무렵, 가장 거대한 선단을, 가장 멀리까지 항해시켰다고 전해지는 중국의 영웅이네." 그건 중국사에 있어, 극히 중대한 의미를 가진 항해자의 이름인 모양이었다. "그럴 법 한게, 그가 지휘한 보물선의 전장(全長)은, 140미터 정도였다고 전해지고 있지. 함대 전체의 선원은 대충 2만 7천명. 그 직종도 의사부터 예술가까지 다방면에 걸치지. 뭐어, 거의 하나의 나라를 이동시킨 거나 다름 없다." 너무나도 지나친 스케일에, 현기증이 온다. 현대보다는 아득히 열등할 터인 항해 기술로, 어떻게 하면 수만이나 되는 사람들을 이동시킨 것일까. 스승님의 강의에서도, 아시에 오래 뿌리내린 대국의 역사를 이것저것 들은 바는 있지만, 서양의 감각으로써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가 때때로 튀어나온다. "그, 중국의 대선단이 싱가포르까지 왔던 건가요?" "싱가포르는 물론이고, 아프리카의 해안까지 갔던 거네. 이 근처는 옛날부터 동서의 교류의 결절점이 되기 쉬웠던 곳이라 말이지. 예를 들면, 이 나라의 근간이 된 말라카 왕국의 개조는, 알렉산드로스 대왕── 이스칸다르의 피를 잇고 있다고도 전해지고 있지." 그 왕의 이름을 듣고, 한 순간, 자신은 숨을 멈췄다. 스승님도 희미하게 쓴웃음 짓는다. "뭐어, 저건 온 세계 어디의 역사에도 얼굴을 비추는 대민폐니까 말이지. 이야기를 되돌리면, 정화의 함대가 이 부근에 내항한 것은 역사서에도 남아있는 진실이네. 당시의 중국──명 제국의 황제가 파견한 대선단을, 조공을 위한 보물을 대량으로 싣고 있었을 터다. 기술이 올바르다면, 잘 하면 일확천금도 꿈이 아니겠지." "그렇죠! 선생님이라면 그렇게 말해주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희색이 가득한 표정으로, 린이 손뼉을 친다. 뭐라고 할까, 참으로 알기 쉽다. 너무나도 순수하게, 욕망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다. 눈동자에 파운드나 달러의 심볼이 떠있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될 정도다. "작년, 지인인 고물상 쪽에서, 별난 지도가 손에 들어와서. 이건 된다고, 눈치챘을 때에는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거에요! 바다에 침몰선에 보물이라니, 이제 완벽한 플랜 아닌가요!" "일단 덧붙여두겠지만, 마술에 관련되는 물건이 나왔을 경우, 고확률로 사상마술에 관계되는 물건이다. 시계탑에 속하는 자네가, 멋대로 발굴해버리는 건, 상당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렇겠죠. 그러니까, 슬그머니 하려던 생각이었는데요……" "그런 의미가 아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7 "그리고 멜루아스테아 파가 그렇게까지 해서 오라비에게 시비를 걸 이유는 없어. 애초에 세 파벌에선 가장 힘이 약하거든. 섣불리 균형을 무너뜨리면 불리한 건 그네들이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8 군주 12가문이 다스리는, 12+1개의 학과에 대해서는 이하와 같다. 제각각의 학과의 명칭은, 학과를 만들어낸 창시자의 이름을 따온 것이 대부분이지만, 동물과는 창시자가 불명이며, 키메라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제4차 성배전쟁에 따른 엘멜로이의 몰락으로 인해, 멜루아스테아는 현재 두 개의 학과를 차지하고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의 내용
*19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당시에 30대 후반. 원래, 멜루아스테아는 군주(로드)면서도, 꽤나 느긋태평함으로 유명했지만, 카르마그리프의 행동은 꽤나 야심적. 고고학에도 금이 필요하지만, 20세기에 들어서 금의 중요성이 단숨에 격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광석과의 학부장 지위도 뺏었지만, 이것은 곤란한 상황도 부르게 되었다. 귀족주의의 자리를 하나 빼앗은 결과, 바르토멜로이의 눈에 찍히게 된 것이다. 멜루아스테아는 중립주의의 톱이지만, 원래는 최약에 가까운 11과. 톱이란 전통 등을 가미한 입장상일 뿐이다. 그것을 잘 알고 있기에, 카르마그리프는 이 틈에 입장을 확립하느라 여념이 없다.- 타입문 에이스 VOL.15 동봉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용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