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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백과

주인공 엑스트라 보조페이지1

最終更新:2024年09月29日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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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의 주인공

2024년 여름 이벤트와 오딜 콜 주장3은 페이트 엑스트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주인공도 적극적으로 등장한다.
양이 많아서 별도의 목차로 정리한다.

■ 2024년 여름 이벤트
첫 등장은 두바이 특이점의 바다였다.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패션립이 수영복을 부러워한다는 걸 알아차리곤 바다의 집으로 돌아가 수영복을 주문한다. 주인인 룰러(아르토리아)는 패션립의 신체를 커버할 수영복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어서 고민하는데 마침 창고 알바 담당 겸 두바이 헬스장들에서 알바하는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가 그걸 듣더니 딱 맞는 수영복이 있다며 제공해준다. 패션립의 3사이즈를 외우고 있는 변태스러움을 보여준다.(*1)

그 다음은 두바이 몰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길을 찾던 도중 방문한 EXTRA SPORTS GYM에서 남자 키시나미 하쿠노를 발견한다. 헬스장 알바다. 이 세계가 지구가 아님을 아는지 주인공들이 지구에서 온 관광객이냐고 떡밥을 던지는 하쿠노는 길 찾아주는 김에 궁금한 건 다 알려준다 한다. 믿음직한 선배처럼 뭐든지 대답해 줄 것 같은 분위기에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이것 저것 묻는데 그 중에는 이 두바이에선 모든 시민이 마스터란 개념을 안다던가, BB에게 신청하면 클래스를 문 캔서로 뚝딱 하고 바꿀 수 있다는 정보가 있었다. 한편 여기선 클래스가 그 정도 의미밖에 없고, 중요한 건 본질이고 바뀌는 건 주변의 시선이라는 조언을 해 준다.(*2)

라이더(바솔로뮤 로버츠)가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가 알바하는 가게에서 디저트를 픽업해 간다던가(*3) 아쳐(바게스트)가 남자 키시나미 하쿠노가 알바하고 있는 헬스장에서 트레이닝 한다던가(*4) 버서커(두료다나)가 두바이 프렌차이즈 헬스장에 갔다가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에게 긁혀서 잔뜩 운동하다 지친다던가(*5) 한다.

관광 마지막 날 잠을 못 이루던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은 밤 산책을 나와선 자주 나온 프렌차이즈 헬스장이 이 호텔에도 있음을 떠올리곤 찾아간다. 타이밍이 맞아서인지 헬스장에는 남자 하쿠노와 여자 하쿠노가 둘 다 있었다. 그들은 머리 비우기에는 러닝 머신이 최고라며 에레슈키갈을 태워준다. 머리가 멍해진 에레슈키갈은 이 둘을 우주 속 달 같은 존재처럼 신뢰해도 된다고 생각해 무심코 자신의 비스트화가 왜 일어났는지를 묻는다. 이들은 이 도시가 특수해 다른 세계의 자신에게 영향을 받아 비스트가 될 수도 있고, 그 비스트가 가진 이치를 당사자가 긍정하지 않으면 그 동기화는 자연스럽게 풀릴 거라 한다.(*6) 러닝이 끝나고, 에레슈키갈은 자기가 뭔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몸과 마움이 편해져 잠들 것 같다며 감사를 표한다.(*7)

■ 오딜 콜 주장3 아키타입 인셉션 전편
BB 두바이가 두바이 특이점의 정체가 미래의 3017년 문 두바이임을 밝히곤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자 칼데아의 남은 서번트진은 철수냐 항전이냐로 갈리는데 BB 두바이는 문 셀의 관측광을 이용해 영기를 덧씌우는 사상 확정 특수 처리로 영령의 좌에서 영기 정보째로 지워버린다. 이 때 여자 하쿠노가 모습을 보이는데 그 정체는 BB 두바이의 마스터였다. 그녀가 허가해서 BB는 칼데아의 일부를 살려 준다. 맴버는 일단 주인공(그랜드 오더), 패션립이 대신 희생해서 살아남은 마슈 키리에라이트, 방금 철수라는 의미 있는 발언을 했고 살려둬도 약해서 문제 없어 보인다는 라이더(바솔로뮤 로버츠), 왠지 관측광마저 안 먹히는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었다. 이제 부르츠 할리파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앞으로 일어날 신인류선거를 구경하라 하곤 쫓아낸다.(*8)

이후 칼데아 측이 월소기사단에 의해 지리 상 괴멸할 위기에 빠졌을 때 남자 하쿠노가 나타나 동쪽 다리의 사막 유람선을 사용하라 한다.(*9) 사막을 완전히 바다를 타듯 이동하며 첨단 징비가 달린 이 배는 무슨 이유인지 칼데아 측에도 무료로 제공되어 살아남을 수 있었다.(*10)

막간 1에서 여자 하쿠노가 말하길 자기들은 가위바위보로 입장을 정해 여성 쪽이 BB 두바이를, 남성 쪽이 칼데아를 편들기로 했다 한다.(*11)

■ 오딜 콜 주장3 아키타입 인셉션 중편
두바이가 문 두바이화하면서 핼스장 알바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남자 하쿠노는 주인공네가 거주하는 올드 두바이로 이사 온다. 이 때 정식으로 자기 이름이 키시나미 하쿠노임을 밝히고, 왠지 문 캔서(시엘)과 성배전쟁(엑스트라) 시절 버서커(알퀘이드)와 가토 몬지를 만난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때 구 인류는 이 세계를 지킬 책임이 없다며 AI에게 너무 마음을 쓰지 마라 하곤 아프사라스 분기란 용어를 언급한다.(*12) 그리고 하쿠노는 AI지만 프레임이 문 두바이에서 쓰이는 것이 아닌 초 구식임이 알려진다(인류 기체의 신개발이 금지되었으니 이 곳의 AI가 못 보던 것이면 최신형이 아닌 초 구식인 게 된다).(*13)

킹 프로테아가 BB 두바이의 편에 서서 모두 죽여버리려 하는 초유의 사태에서 (*14) 키시나미 하쿠노가 전뇌공간으로 긴급 피는 스페이스를 만들어 일행을 수용했다. 하쿠노는 BB 만큼 허수공간을 유지할 수 없었다. 몇 분 내로 사라질 예정이었으나 킹 프로테아가 올드 두바이로 향해버려 목숨을 건진다.(*15) 칼데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이대로 도주하는 것이지만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올드 두바이를 구해야 한다 주장했고 하쿠노도 이에 응해 이들은 올드 두바이로 향한다.(*16)

킹 프로테아의 난동으로 올드 두바이가 파멸에 이른 순간 그 에리어의 지배자인 문 캔서(지나코 카리기리)는 이제 올드 두바이는 끝이라며 주인공들에게 시민들이 몰살당하기 전 다들 E 에리어 코얀 몰로 피난시켜 줄 것을 부탁한다.(*17) 키시나미 하쿠노가 통신에 끼어들자 지나코는 그 배려의 달인 하쿠노가 있다면 맡겨도 괜찮겠다 하곤 여기서 만나서 다행이라 한 후 통신을 끊는다.(*18)

킹 프로테아의 진실 폭로(문 두바이의 AI는 베크먼같은 추잡한 인간에게서 유래한 쓰레기다)를 들은 AI 시민들이 자신들은 살아있을 가치가 없다며 도주를 포기한다.(*19) 주인공들은 자신들을 희생해 시민들을 대피시키려 하는데(*20) 키시나미 하쿠노가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고 시간을 벌어준 후 후퇴까지 해 온다. 자신과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간이소환을 비교하곤 코얀 몰로 향한다.(*21)

좀 전에 킹 프로테아에게 쳐맞아 코얀 몰 천장에 박혀버린 BB 코스모를 구출하는데 부상은 없었다. 정체를 밝힌 키시나미 하쿠노에게 모르는 사람처럼 군다. 올드 두바이의 시민들 중 생존자는 코얀 몰로 이끌어 올 수 있었다. 문 캔서 2기를 먹어치운 킹 프로테아의 최강 병기라는 강력한 어필은 AI들에게 먹혀서 지지율을 독식하고 있었다. 어둠의 코얀스카야처럼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지기 전에 손을 쓸 필요가 있었다.(*22) BB는 두바이 특이점에 형성한 세 개의 사쿠라 조각상 중 마지막의 정체는 킹 프로테아 얼터임을 밝힌다. 그걸 깨워서 킹 프로테아와 거인대전을 하자 한다. 이 때 BB 코스모가 하쿠노를 선배라 부르려다 정정한다.(*23)

킹 프로테아 얼터가 있다는 G에리어는 개발이 안 된 사막지대로, 본래는 월면 최초의 시가지였다. 문 두바이의 전신인 우주 개척 기지가 생긴 곳인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위험지대로 지정되었다. 명칭은 벨버 전역 터다.(*24) 거대한 크레이터 중앙에 상점가가 있었다. 한편 키시나미 하쿠노에 다르면 이 장소는 자기네 세계에서 벨버의 단말이 추락한 곳과 같은 위치라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문 두바이와 무관하다며 설명을 끊는다.(*25)

그리고 키시나미 하쿠노는 서번트로서 일전에 BB 두바이가 쏜 문 셀의 관측광과 같은 것을 사용했다. 그래서 비밀스러운 것들을 밝힌다 하는데 일단 이 세계에는 키시나미 하쿠노가 남녀 둘 다 있었다. 2030년의 두바이 특이점 때는 서로 생각이 맞아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지만 행복도 카운터가 다 찬 순간 여자 하쿠노 쪽이 더 강한 쪽에 붙는다고 BB 두바이에게 가 버렸다. BB 두바이가 관측광을 쓴 건 여자 하쿠노의 힘을 빌린 것이다. 한편 남자 하쿠노 쪽은 성배전쟁(엑스트라)를 거쳐 세라프를 지배하는 레갈리아의 주인으로서 천 년간 살아 자기네 세계의 서기 3000년에 이 세계로 넘어왔다. 넘어온 이유는 본인도 모르는데 칼데아 측이 문 두바이로 올 때 비슷한 입장인 자기들이 영향을 받아 끌려왔을 가능성, 또는 문 두바이 자체가 하쿠노들을 소환했을 가능성, 또는 자기네 쪽 대성배가 버그 나서 이 쪽 세계로 날려보냈을 가능성을 언급한다. 그 외에 자신은 이 이상 간이소환이 해당되는 서번트를 늘릴 수 없다 한다. (*26) 천 년을 살아오면서 믿기지 않는 사태는 여러 번 경험해 쉽게 놀라지 않는다 한다.(*27)

막간 2에서, 킹 프로테아 얼터가 움직이는 걸 본 BB 두바이는 킹 프로테아라면 부르즈 할리파를 함락시킬 가능성이 있는데 그걸 2기나 조각상으로 배치해 둔 범인류사의 BB는 제정신이 아니라 하며, 킹 프로테아의 인간 세계에서 외톨이라는 고민을 이용해 구슬려 문 캔서로 만든 게 자신이라 한다. 문 캔서 2기를 삼킨 현재의 킹 프로테아는 영기 규모가 BB 두바이와 동등해졌다. BB 두바이가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를 옆에 둔 건 문 캔서가 전멸할 경우 그녀를 보험으로 쓸 생각이라는데 말은 그렇지만 하쿠노에게 일방적으로 휘둘린다. 아무튼 두 프로테아가 괴수결전을 벌여서 킹 프로테아가 이기면 자신의 작전에 문제 없지만 킹 프로테아 얼터가 이긴다면 그런 전력을 칼데아에 줄 수 없다며 그 경우에는 스케쥴을 변경해 자기가 나서서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말살하겠다 한다.(*28)

킹 프로테아 얼터를 성공적으로 영입하고 다시 코얀 몰로 돌아갔는데 킹 프로테아를 지지하는 AI들이 코얀 몰을 공격해 와서 수비할 때 도셔관에서 방콕하던 캐스터(한스 C 엔더슨)도 끌려왔다 한다. 투덜거리던 안데르센은 키시나미 하쿠노를 보고 이게 너가 직접 나설 정도의 안건이냐 하곤 이젠 진짜 안 도와준다며 다시 방콕하러 간다.(*29)

킹 프로테아를 처치한 후 또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한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을 어떻게 쓰러뜨리냐가 문제가 되었는데 하쿠노는 아직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에레슈키갈이 서번트 계약이 이어져 있으니 령주 3획을 동시에 써서 퇴거시키자 한다. 본래 칼데아 식 령주에는 강력한 강제 기능이 없지만 키시나미 하쿠노가 자기 코드 캐스트를 합치면 강제 기능이 충분히 발휘할 거라 한다.(*30)]

■ 오딜 콜 주장3 아키타입 인셉션 후편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은 칼데아가 심대한 타격을 입었지만 쓰러뜨린다. 에레슈키갈 퇴거 이후 사망(데드) 찬정으로 의식이 몸에 끌려가고 있던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키시나미 하쿠노가 등교 시간이고 지각한다고 말해 주자 벌떡 깨어난다. 아키타입 어스의 선고는 두 사람에게 텔레파시처럼 들려왔다. 다른 서번트들은 빈사 상태에 몰린지라 3시간 동안 뭔가 해 볼 자는 이 두 사람 뿐이었다.(*31) BB 코스모는 패션립의 상태를 주인공에게 알리지 말라고 키시나미 하쿠노에게 부탁해서 그렇게 했다.(*32)

아키타입 어스는 정면에서 상대할 수 없는 괴물이니 약점을 찾아내기로 한다. 그녀에게 단독현현 스킬은 없고 마스터도 없는 걸 감안하면 그녀가 장악한 H 에리어 어딘가에 아키타입 어스를 소환한 성유물 또는 원인이 있을 테니 그걸 찾자 한다.(*33) H 에리어, 밤이 계속되는 놀이공원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키타입 어스는 세계의 일곱 불가사의를 모방한 게임 세계 7가정을 하라 한다. 고유결계는 따위로 만들 궁국의 어트랙션 일곱이 덮쳐온다. 첫 번째를 클리어한 주인공들이 기술은 있는데 공주님이라 식견이 좁고 서민의 마음을 모른다고 깐다.(*34)
두 번째를 클리어한 시점에서 이미 에레슈키갈 건으로 연료가 동 나버린 주인공의 간이소환이 불완전해지자 키시나미 하쿠노가 일단 자기 혼자서 해 볼 테니 매점에서 뭐라도 먹고 쉬라 한다.(*35) 있는대로 먹어치우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접근해온 건 A에리어에서 물놀이를 끝내고 H에리어에 잠복하겠다고 했던 문 캔서(시엘)과 합류한다.(*36) 시엘은 아키타입 어스 제1재림이 지구의 분신 그 자체라 물리적으로 쓰러뜨리는 것은 불가능하고, 인간과 대화하는 걸 거부할 테니 말도 안 통하고, 설렁 한 차레 쓰러뜨린다 해서 다른 인격으로 교체되는 것도 아니니 통상적으로 보면 전혀 승산이 없지만 지금은 아키타입 어스가 세계 7 가정이란 걸로 장난이나 치고 있으니 키시나미 하쿠노와 합류해 클리어해 보자 한다.(*37) 키시나미 하쿠노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미 6스테이지까지 클리어한 상태였다.(*38) 시엘은 7스테이지 가정을 보곤 이거 공상구현화로 만든 디오라마임을 간파한다.(*39)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보니 스테이지의 구성이 후보 문 캔서들이 멸망요인으로 내세운 것들을 재현한 것임이 보였다. 그리고 모습을 보인 아키타입 어스가 자기가 직접 보여줄 마지막 어트랙션은 자신이 내세운 멸망요인인 달과 충돌하여 붕괴하는 세계를 보여주겠다 한다. 전원 고통 없이 죽여준다 한다.(*40) 이 싸움은 스타 시엘이 된 문 캔서(시엘)의 활약으로 달이 추락하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상태가 되기 직전에 아키타입 어스를 쓰러뜨린다.(*41)

그 다음 출몰한 A 에리어의 문 캔서 셋쇼인 키아라와 싸우게 되는데 하쿠노는 설마 또 셋쇼인 키아라와 싸우게 될 줄은 몰랐다며 웃는다. 키아라는 세라프가 있는 세상의 하쿠노에 대해선 지식으로 안다 하며 그 때보다 성장한 하쿠노를 맛볼 수 있어 좋다 한다.(*42) 하쿠노는 페이트 엑스트라 CCC 시절 회상을 하는데 그 세계에서 싸운 키아라는 이만큼 망겜은 아니었다던가(*43) 랜서(카르나)가 하쿠로를 자기 기억에 있다 하거나 한다.(*44)
BB 두바이 쪽으로 시점이 넘어가는데 셋쇼인 키아라의 멸망안은 가해자가 키아라 뿐이고 나머지 시민은 모두 피해자가 되어 그 누구의 책임도 물을 수 없는 끝을 맞이하기에 아주 좋은 것이라며 비장의 수단이라 한다. 키아라의 먹있감에는 BB 두바이도 포한되어 있는데 그 부분은 애초에 제어가 불가능한 사람이니 여차할 때 태양으로 사출해 준다 한다. 한편 BB 두바이 옆에 있는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는 남자 키시나미 하쿠노가 즐거워 보인다며 자기도 놀아달라 한다. BB 두바이는 곤란해한다.(*45) 어쨌든 남자 하쿠노 쪽은 키아라를 쓰러뜨린다. 셋쇼인 키아라가 쓰러지기 전 70%의 지지율을 달성했음에도 인리정초치는 전혀 회복이 안 되는 걸 보고 화낸다. 이에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는 자기를 후보로 사용해 '어느 날 외우주에서 위험한 유성이 찾아와 문명이 멸망하고 인류도 겸사겸사 멸망한다'라는 멸망안을 통과시키라 한다.(*46) BB 두바이는 그 멸망안은 하쿠노가 온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서 회피되었으니 실적이 없다며 허가할 수 없다 하는데 그 순간 카즈라드롭이 하쿠노를 인질로 잡는다. 아직 선거를 포기하지 않은 BB 두바이는 마지막으로 남은 문 캔서 후보인 카즈라드롭에게 제대로 된 멸망안을 갖고 통과 좀 시켜달라 하지만 카즈라드롭은 그런 건 관심없었고 BB 두바이를 죽이고 자신이 남은 신인류를 다스리겠다 한다.(*47) 이 반란은 성공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카즈라드롭은 아키타입을 우주로 추방시키겠다는 발언을 했다. BB 두바이는 그걸 듣고 그 발언만은 용납 못 한다며 재가동해 카즈라드롭을 반토막낸다. BB 두바이는 새로운 영장인 아키타입을 인정할 수 없고, 영장의 죄는 영원히 우리 인류의 것이라 한다. 그리고 인격이 변환해 이제 인류는 등신 같다며 뭘 해도 멸망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절대적 현실을 인류에게 실감시키겠다 한다. BB 두바이는 최종보스 결정전의 후보로 앤트리했고, 그녀의 슬로건은 AI에 의한 인류의 종언이었다. 즉 자기 손으로 모든 인간을 말소한다는 것이었다.(*48)

칼데아 측은 BB 두바이의 최후통첨이 오자 잠시 정비하고 막기로 하는데 이 때 남자 키시나미 하쿠노가 썰을 푼다. 키시나미 하쿠노 2인조는 본래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서는 한 명이었으며 문 두바이가 있는 세계로 올 때 둘로 나뉘었다 한다. 서로 보고 같은 말을 외쳐서 다른 가능성의 자신임을 서로 자각했다.(*49) 여자 하쿠노는 아무튼 간에 남자 하쿠노의 반대쪽을 고르려 해서 BB 두바이에게 붙었다. 아마 여자 하쿠노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잘 어울릴 거라 한다. 두 하쿠노 모두 BB 페이스에 약한지라 여자 하쿠노가 BB 두바이를 마스터로 삼았다. 여자 하쿠노랑 싸울 일이 있으면 사양 말고 싸워도 되지만 다른 개체라도 자신이니 마무리는 남자 하쿠노에게 맡겨달라 한다.(*50)
성별 차이 가지고 인간의 본질은 바뀌는 게 없다며 아마 주인공(그랜드 오더)도 남여가 동시에 존재하는 날이 올 거 같은데 사이가 엄청 좋거나 나쁘던가 둘 중 하나일 것이고, 아마 서로 개성을 존중하여 남매 같은 관계가 될 거라 한다. 참고로 하쿠노네는 쌍둥이 같은 느낌이다.(*51)
두 하쿠노는 앙키 에레슈키갈처럼 문 두바이에만 성립하는 존재다. 본래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의 하쿠노는 한 명이니까 그렇다. 여자와 남자 중 어느 쪽이 원래 없는 자인지 알 수 없어 본래 세계로의 귀환은 불가능할 거라 한다. 그래서 둘은 이 세계에서의 시간을 눈을 감기 전의 짧은 꿈으로 인식한다. 자기들을 게스트라던가 학교 OB로 인식하라 한다. 남자 하쿠노는 이번에 원하던 모험을 실컷 해서 수학여행 같았다 하며 자기가 이기든 지든 본래 세계에 영향이 없으니 남은 숙제는 없다 한다.(*52)
마지막으로 BB 두바이는 제2세대 AI이기에, 지금 신인류를 죽여서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는 짓은 AI가 인간을 공격할 수 없는 룰을 어기고 있는 상태라 자기붕괴에 빠져 내부에서 붕괴하는 중일 거라 한다. 그걸 무릅쓰고 인류 멸망을 실행한 걸 알아주라 한다.(*53)

BB 두바이전은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란 카드로 승리하지만 그 뒤에 인류의 졸업을 막으려고 직접 행차한 현상으로서의 문 캔서가 나타나 모두를 부력화시킨다. 여자저차해서 BB 두바이와 BB 코스모는 합체해 골든 BB가 된다. 물리 보호, 공간 고정, 문 캔서까지의 무한 거리를 인지 확정 거리로 변환을 완료해 싸워서 쓰러뜨리는 게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도 전투 형태로 돌아오더니 문 캔서가 인성질의 화신 같은 타입이라 직감한다며 전열에 두 하쿠노 중 하나를 세우라 한다. 인게임 상 전투 내역이 조금 복잡한데 아무튼 쓰러뜨린다.(*54)

BB는 두 면모가 합쳐졌다. 기본 BB의 형태로 돌아왔는데 두바이와 인격 스위칭을 할 수 있고 영기도 교체 가능하지만 일단은 통상 건강관리 AI 모드 BB로 있는다.(*55) 문 두바이의 인리정초치는 부활했고 칼데아 쪽 인리정초치도 정상에 가까워졌다. 이는 문 캔서를 쓰러뜨린 것도 있지만 시민들이 아키타입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영향이 크다 한다. BB에게 두바이라는 어셋은 남지만 그것과 분리된 라스트 슬롯이 다시 문 두바이를 이행받아 앞으로 3000년 정도는 계속될 수 있고 전정사상으로 판정될 일은 이제 없을 거라 한다.(*56)

두 하쿠노는 마지막으로 자신들은 못 다한 일이 있다며 무게를 잡고 BB가 만들어 준 츠쿠미하라 학원의 구교사로 가선 자신들은 문 셀의 특성 상 '아키타입을 거부하는 자'로 판정되어 있다며 그들을 쓰러뜨려야만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본래 세계로 복귀할 수 있다 한다. 그리고 그건 그냥 명목상의 것이고, 세계를 구한 선배 마스터로서 후배 마스터와 한 번 겨뤄보고 싶었다 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승낙하여 BB가 적당히 제조한 성배를 상품으로 걸고 마스터로서의 싸움을 한다.(*57) 패배한 둘은 위에서도 언급한 이모 저모로 충분히 만족하고 소멸한다. 여기서 슬쩍 말하길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 만연한 암네시아 신드롬이란 증상은 현상으로서의 문 캔서와 마찬가지로 여과 인리보정 현상이었다는 모양이다.(*58) 한편 BB의 마음을 짐작한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소멸하려는 하쿠노들을 뒤로 하고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같이 구 교사에서 빠져나간다. 그간 칼데아의 BB라는 이유로 키시나미 하쿠노들과 거리를 두던 BB는 자신을 자기들이 알던 BB와 같다고 긍정해 주는 키시나미 하쿠노를 보고 울다가 졸업식에서 우는 거 아니라 하자 앞으로 인류의 미래는 맡겨달라 한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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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이 사이트의 운영방침과 메뉴를 설명하는 페이지입니다. 최소한 설정놀음 용으로 쓰거나 어디로 내용을 퍼 갈 거면 그 전에 위의 링크를 눌러서 읽어주세요.

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 작품줄거리

●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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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쿠라시
오리가 기념병원


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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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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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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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너희가 그렇다면야 그래도 되는데…… / 패션립 : …………. …………. / 퍼시벌 : 그럼 이제 뭘 할까, 마스터. 모처럼 바다에 왔으니 수영을 즐기는 것도 좋겠는데. / 아니. 일단 바다의 집으로 돌아가자 / 니키티치 : ? 뭐 두고 왔나? / 마슈 : 네! 가죠, 마스터, 바다의 집이라면 혹시 모르니까요! / 아르토리아 룰러 : 음, 마스터. 벌써 비치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발견하셨습니까? 빠르군요. / 그 전에 중요한 걸 구입하려고 해 / 아르토리아 룰러 : 그렇군요. 필요한 게 있으십니까? (끄덕) / 패션립 : ……? / 무지막지 귀여운 여자애한테 어울릴, 무지막지 예쁜 수영복 있어? / 아르토리아 룰러 : (흠. 방금 전에 마스터가 시선을 준 건 저 해변에서 바다를 보고 있는───) ……과연. 상품 창고를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겠지만, 필시 힘이 되어드릴 수 있으리라 봅니다. / 아트로리아 룰러 : 무지막지 귀엽다라.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준비할 수밖에 없군요. 헌데…… 특징적인 체형의 소녀였지요. 지금 있는 걸로는 사이즈가 맞지 않겠군요. 맞는 걸 찾아내지 못 한다면 억지로라도 만들 수밖에 없겠습니다만…… 음. / ??? : 어, 오너. 무슨 일 있으신가요. / 아르토리아 룰러 : 귀공은 분명, 알바로 들어온…… 그런가, 창고 정리를 맡겼지. 마침 잘됐군, 실은─── / (상품 창고를 보고 오는 거라면……)(힘 쓰는 일이든 뭐든 도울 게 있지 않을까……?) (종업원은 아니지만)(힘든 부탁을 하긴 했으니) / 저기─, 허가 없이 들어와 놓고 이러긴 그런데 무슨 도울 일이 있으면…… / 아르토리아 룰러 : 음? 후후, 손님 같지 않은 마음 씀씀이로군요, 마스터. 그 마음은 감사하지만, 괜찮습니다. 알바도 있으니까요. / 알바 누나 : 안녕. 신경 쓰지 마. 보다시피 그냥 알바야. / 안녕하세요! (신기한 분위기를 띤 사람인걸) / 누나 : ……보다시피라고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 이 수영복은 바다의 집 임시 알바라서 입고 있을 뿐이니. 평소에는 헬스장에서 일해, 이 두바이 전역에 전개된 헬스장이니까 너도 언젠가 볼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다. 그때는 꼭 이용해 줘. 할인은 못 해 주지만. / 아르토리아 룰러 : 내 에항웬에서 알바하는 중에 다른 가게를 소개하다니 배짱도 두둑하군. / 누나 : 죄송해요, 기회가 있으면 놓지지 않는 성격인지라. 그래서─── 수영복을 찾고 있다고 하셨죠. 그럼 이 애가 손님인가요? / 아르토리아 룰러 : 그렇다. 아니, 수영복을 착용하는 건 다른 자다만. / 맞아, 패션립─── 아는 여자애인데─── / 누나 : 그거 참. 꽃말이 잘 어울릴 것 같은 귀여운 이름인걸. 내 알바 제육감이 속삭이건대, 그 애는 분명 160/63/87이라는 세 수치가 조화된 박력 넘치는 몸매를 지녔고, 내향적이고 소심하지만 실은 노력가에 아주 귀여운 여자애지? / 수수께끼의 세 수치는 그렇다 치고 꼭 아는 사이인 것처럼 잘 아는데……!? / 누나 : 흐흥─. 달은 뭐든지 알거든. 아무튼 그런 사정이라면야…… / (부스럭) / 누나 : 우연히 여기에 딱 맞는 게 있어. 이 수영복이라면 분명 만족하지 않을까. / ……! / 고마워요, 누나! / 누나 : 천만에. 나는 그냥 필요한 걸 찾아냈을 뿐이야. 선물은 어떻게 주는지도 중요해. 반드시 네 손으로 직접 전해 줘. / 누나 : 그럼, 굿 럭. / 얘───! / 패션립 : 무, 무슨 일이신가요, (플레이어) 씨. 역시 요트, 가져올까요? / 그게 아니라, 혹시 싫지 않다면, 이걸. 안내자로서 앞으로 힘써 줄 립한테 주는 선물이야! / 패션립 : ───수영복. 수영복이야. 지금, 가장 원하는 선물을─── 그, 그그그치만 안 돼 안 돼, 이럼 안 돼요! 게다가, 이런 저한테 맞는 수영복이 있을 리가 없어요! / 그런 말은 하지 말아 줘 / 마슈 : 네. 립 씨께선 예쁜 여성(분)이세요. 분명 꽃처럼 아름다워지실 거예요. / 에레쉬키갈 : 맞아 맞아. 손이 큰 게 뭐 어때서 그래. 머리에 뿔이 난 것도 아닌데. 아, 아니, 뿔이 나면 안 된단 뜻이 아니라, 방금 말은 그냥 비유만 한 건데, / 니키티치 : 수영복이 있으면 함께 바다에 들어가서 놀 수 있으니, 좋은 점만 있다? / 받아 주지 않을래? 올 여름을 미소 짓는 립이랑 함께 보내고 싶거든! / 패션립 : …………! ……네…… 네! 고마, 워요……! 기뻐요…… 진심으로 기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무슨 가게인진 모르겠지만 여기에 들어가 볼까 / 마슈 : 이곳은…… 가게가 아니라 서비스 시설인가 보네요. 헬스장인 걸까요? / ??? : 정답이야. 셀럽한테도 운동은 필요하니 말이지. / ??? : 『EXTRA SPORTS GYM』에 온 걸 환영할게. 너희가 지구에서 온 관광객이야? / 마슈 : 아, 안녕하세요……. 이곳의 스탭 분이신가요? / ??? : 응. 임시지만. 다른 일도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오늘은 여기야. 이 도시에 온 지 아직 며칠밖에 안 됐지만, 너희보단 몰을 잘 알 거라 봐. 무슨 곤란한 일이 있으면 상담 들을게. 너희, 이름은? / (플레이어)예요 / 마슈 : 마슈 키리에라이트예요. / ??? : 그래. 잘 부탁할게, (플레이어) 씨, 마슈 씨. 나는…… 아니 점원의 이름은 불필요한 메모리인가. 『알바 오빠』면 돼. / 마슈 : 알겠어요. 마음 씀씀이 고맙습니다. 저기, 몰을 잘 안다고 하셨죠? 실은 길을 잃은지라 길을 여쭙고 싶은데요─── / 오빠 : 물론 좋지. 여긴 진짜로 넓은 데다 어디든 간에 요란하지? 맵이 있어도 길을 잃고 말아. 가고 싶은 곳, 찾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도와줄게. 하지만─── / 오빠 : (플레이어) 씨는 다른 고민이 있어 보이는데. 상담은 그것만이면 되겠어? / 그것만……이라뇨? / 오빠 : 아르바이트를 잔뜩 하다 보면 손님의 기분에 민감해지거든.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기회를 헛되이하지 마. 노는 것도 적당히 해야 이로운 법이야. / 마슈 : ……? 무슨 말씀인진 모르겠지만…… 신기하게도 나쁜 분은 아니신 것 같아요. / (정말로 신기한 게, 마치 믿음직한 선배처럼) (뭐든지 대답해 줄 것 같다) (그래서───) / 두바이에선 서번트의 클래스가 바뀌는 일이 흔히 일어나나요? / 그렇지. 불가능하진 않아. 오히려 간단할 지경일 수도 있지. 예를 들어, 여기 BB한테 신청만 하면 누구든 문캔서가 될 수 있거든. / 마슈 : 그, 그런가요? 이 두바이에 오고서부터 서번트의 클래스 인식이 잘 안 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그런 일까지……. / 오빠 : 이곳에선 클래스 같은 건 그 정도밖에 안 된다고 인식하면 돼. 중요한 건 클래스가 아니야. 클래스가 바뀌는 것 가지고 본질까지 쉽게 바뀌진 않거든. 바뀌는 건 주위의 시선이지. 그 정도라면 얼마든지 대책을 세울 수 있어. / 그렇구나! / 오빠 : 어이쿠, 눈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네. 마스터라면 그래야지. / 마슈 : ? 당신은 선배가 마스터인 걸 알고 계시는 건가요? / 오빠 : 알고 있다기 이전에, 오히려 이 도시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걸. 셀럽한 BB가 초대한 손님이잖아. 기대에는 부응해 주면 좋겠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알바 누나 : 번호를 말씀해 주세요. 자, 받으세요. 옮기실 때 조심해 주세요. / 바솔로뮤 : 고마워. / 바솔로뮤 : 좋았어, 픽업 완료야. 이제 이걸 수로에 있는 배로 파티 회장까지…… 음, 너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냠냠) 바게스트도 오면 좋았을 텐데 / 제노비아 : 그렇지. 허나 일과로 운동을 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다. / 모 헬스장, 사막 에리어 지점~ / 바게스트 : 흡! 흡! / 트레이너 오빠 : 으음~, 좋은걸요, 좋은 근육이에요! 나이스 벌크! 하지만 슬슬 쉬도록 하죠. 근육에 부감이 많이 갔어요. / 바게스트 : 아니요, 아직 멀었습니다! 자연을 지키는 것이 여름의 제 사명입니다. 그걸 위해 운동을 게을리할 수는 없습니다. / 트레이너 오빠 : 그리고 엄청 성실한걸. 이건 좀 일반적인 척도로 봐선 안 되겠어. 좋아요, 이제부턴 하드 코스예요. 진짜 한계를 확인해 볼게요. 그럼 한 세트 추가로 고! / 바게스트 : 바라던 바랍니다! 당신, 마스터 소질이 있군요! / 제노비아 : 후후후. 타협과 태만을 일체 용납하지 않는 그 금욕적일 지경의 자세…… 그자는 진정한 의미로 자연과 사막을 지키는 정의의 여걸이다. 조금 과하게 성실하긴 하지만 여차할 때는 내 군의 장수로 등용하고 싶을 정도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두료다나 : 이 근처에 있는 그 헬스장 말이냐? 이봐 이봐, 처음에 구경 좀 하려고 헬스장 체험하러 갔을 때, 거기 여자 트레이너한테 이몸이 무슨 짓을 당했는지 잊은 거냐. 쿨한 얼굴로 절묘하게 자존심을 긁는 말을 해서 이몸을 운동 고문했단 말이야. 그 탓에 당분간 근육통에 시달렸고. 그건 틀림없이 합법적으로 왕족을 학대하는 데 쾌락을 느끼는 이상성욕자일걸. / 트레이너 누나 : ……에취. ……누가 내 얘길 하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에레쉬키갈 : ……. ……. ……하아……. / 불안도 공포도 없다. 있는 건 오직 의문뿐. 그 애 앞에선 그런 말을 했는데. 그래도 역시 조금은. 조금은─── ……비스트. 어째서. 행복도가 측정되는 도시. 죽음의 냄새가 나지 않는 도시. 어째서. 인류의. 그 애. ……어째서…… / (벌떡) / 에레쉬키갈 : ……아─ 진짜! 이런 기분으로 잠들 수 있을 리가 없는 것이야! ……. ……. 산책이라도 해 볼까. 몸을 움직이다 보면 괜한 생각 안 하고 잠이 온다고들 하니. (모자 착용) / 에레쉬키갈 : 살금, 살금. 지금은 누굴 만나고 싶은 기분도 아니니까…… 아 참! 호텔 안내판에 따르면 숙박객용 헬스장이 있댔지! 좋은 기회니까 거기서 몸을 움직이면서─── 이래저래 머리를 비워야겠다! / 에레쉬키갈 : 아무도 없나 본데, 말없이 들어가도 되는 걸까? / 오빠 : 있지만 자유롭게 들어와도 돼요. / 누나 : 응. 호텔 숙박객용이니 말이지. / 오빠 : 참고로 우리는 알바 트레이너. 평소에는 다른 헬스장에도 있는데, 오늘은 호텔 헬스장 당번이야. / 누나 : 편하게 『형, 오빠』나 『누나, 언니』라 불러 줘. / 에레쉬키갈 : 어, 응……. / 오빠 : 그럼 안내해 볼까. 뭐가 좋아? 벤치 프레스? 덤벨? / 누나 : 아니. 이건 뭐가 됐든 머리를 비우고 싶단 인상이야. 그럼 러닝 머신밖에 없지. 이쪽이야. / (잠시 후) / 오빠 : 그래 그래. 빠르지 않아도 돼. 지속적으로 달리는 게 중요한 거야. / 누나 : 인생이랑 똑같지. / 에레쉬키갈 :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편안한 리듬 덕분에 머리가 멍해지는 것이야……) / 누나 : 그런데, 좋은 모자구나. 지금은 조금 거치적거릴 것 같지만. / 에레쉬키갈 : 거치적거려도, 결코, 안 벗을, 것이야. 하아, 하아…… 게다, 가……. ……보물, 같은, 거거든. / 오빠 : 그거 다행인걸. 이 도시에서 보물을 얻는 건 정말 힘들거든. 구입도 교환도 끊긴 지 오래 되었으니 말이야. 누구나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 세계에서 보물이라는 단어는 가치를 잃었다 보니. / (잠시 후) / 에레쉬키갈 : 무슨 말, 안 해? 트레이너는, 조언을 하는 게 일인 줄, 알고 있었던 것이야. / 누나 : 무슨 대답을 해야 한다면 말하기 전에 말을 들어야지. / 오빠 : 네가 원하는 건 소위 신체적 정신 디톡스─── 비슷한 거지. 상담할 게 있다면 들을게. / 에레쉬키갈 : 그렇지. 하아. 그럼, 예를 들어서. 를 들어서 말인데─── 누군가가 갑자기, 짚이는 바도 없는데 갑자기 비스트가 되면. 예상되는 이유가 뭐가 있을까? / 어? 이런 말을 해도 되나. 뭐 됐나. 왠지 몸도 머리도 따뜻해서 기분 좋으니. 이 둘은 어째선지 신뢰해도 되는 존재인 것 같다. 길을 잃어서 막막한 심정으로 밤하늘을 볼 때. 그 끝없이 공허한 우주에는 모르는 별만이 있어서 불안으로 한가득. 하지만 그 안에서 확고한 푸른빛과 함께 머물러 주는─── 고요하고 포근한 달과 같이. / 오빠 : 그렇구나. 격세유전처럼 그 누군가의 안에 잠재된 짐승성이 각성한 거 아니냐…… 그런 불안이지. 괜찮아. 그렇지 않은 패턴도 있어. / 누나 : 응. 예상되는 건 어디까지나 외적 요인, 다른 영역에서의 충돌 사고라 봐. / 오빠 : 이 도시는 특수한 상태에 놓여 있거든. 그런 장소에선 다른 세계의 너…… 아니, 다른 세계의 그 사람과 동기화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 / 누나 : 세계를 넘나드는 양자 변동 비슷한 거지. 아닐 수도 있지만. / 오빠 : 그러니─── 그건 네가 원인이 된 게 아니야. 그 비스트가 지닌 『이치』를 너 본인이 긍정하지 않는다면 동기화는 자연스럽게 풀릴걸. / 누나 : ……너라고 하고 있네. / 오빠 : 어이쿠. 정정해야지. 어디까지나 『가정』을 한 거였으니. / 에레쉬키갈 : 풀린다고? 응, 그래…… 그렇구나, 다행인 것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잠시 후) / (삑) / 호루라기를 문 누나 : 자 거기까지. 수분 보충하자. / 수건을 든 오빠 : 고생 많았어. / 에레쉬키갈 : 어, 벌써 이런 시간이 됐어……? / 에레쉬키갈 : ……후우. 왠지 모르게 열심히 뛰고 만 것이야. / 오빠 : 그게 운동의 좋은 점이에요. 목적이 없고, 하고 싶어서 한다. 자연스러운 형태죠. / 누나 : 망설임은 걷혔어? / 에레쉬키갈 : 미안해, 무슨 얘길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렇지. 왠지 몸도 마음도 개운해졌어. 이렇다면 푹 잠들 것 같은 것이야. / 헬스장 2인조 : 그래. 그렇다니 다행이야. 곤란한 일이 생기면 언젠가 또 와 줘. 길 안내 정도라면 기꺼이 상담에 응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바솔로뮤 : 큰일이야, 퇴거가 멈추질 않아! 다들, 이 자리는 일단 철수하고, / 카르나 : 아니. 그래선 사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퇴거가 멈추지 않는 이상, 그 전에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 / 퍼시벌 : 동감이야. 마스터, 령주를! 우리가 사라지기 전에 BB 두바이를 격퇴하겠어! / 알겠어, 해치워 줘! 그래도 바솔로뮤 의견도─── / (척) / BB 두바이 : 암요, 그래야 구시대 인간이죠.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참 보기 좋아요. 정말이지─── 그리워서 봐줄 수가 없겠네요. / BB 두바이 : 헛된 죽음을 좋아하시죠? 그럼 영령의 좌의 영기 정보째로 지워드릴게요. / 패션립 : ! 안 돼요, 도망쳐요! 다들 도망쳐요, 저건 문셀의 관측광─── 영기를 덧씌우는 사상 확정 특수 처리예요! / BB 두바이 : 안심하세요. (플레이어) 씨에게 손을 대지는 않을게요. 불필요한 건 서번트뿐. ───저 어중간한 영령인 마슈 키리에라이트도 포함해서 말이죠? / - 어…… 살아 있네……? 다들!? 마슈는?! / 마슈 : 네, 네, 여기에 있어요! 무사해요, 마스터! 별다른 대미지는 없었어요. 단, 눈부셔서 상황을 알 수 없었는데요…… / 마슈 : ───립 씨? / BB 두바이 : 패션립은 소멸했어요. 당신을 지키기 위해 문셀의 관측광을 막아섰거든요. / 마슈 : ──────. / 뭣─── 그러고도 BB야!? / BB 두바이 : 이상한 비난인데, 의도는 알겠어요. 자신이 낳은 얼터에고를 소멸시켜 놓고 양심에 찔리지 않냐는 질문이죠? 물론 안 찔려요. 사쿠라 파이브는 BB의 악성을 절제한 존재. 처음부터 불필요한 것이었어요. 그렇지 않나요, 마스터? / ??? : 불필요하다기보단 여분이지. 취미나 기호로 분류돼.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다면 그런 건 맨 먼저 절제해 두는 게 나아.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안녕, 최후의 인간 분들. 두바이 관광은 즐거웠어? / 부르즈 할리파 / 당신은─── 바다의 집에서 만난───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 / BB 두바이 : 립의 행동을 봐서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체재를 허가하겠단 뜻이군요. 마스터가 그래도 되신다면 저도 손대지 않을게요. 좋으시겠어요, 여러분. 그럼 슬슬 퇴석해 주시겠나요? 이곳은 선택받은 자만을 들이는 옥좌. 행복도를 다 채운 공적 때문에 초대해 드리긴 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다 됐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돌아가 주세요. 그게 싫다면 이번에는 진심으로 상대해 드리겠는데요. / 카즈라드롭 : BB. 아직 서번트가 남아 있는데요. 비스트화한 에레쉬키갈은 몰라도 왜 바솔로뮤 씨를 소거 대상에서 제외한 거죠? / BB 두바이 : 이 면회 중에 유일하게 가치 있는 발언을 하셨기 때문이에요. 뭐, 위협거리가 되지 않는단 이유가 9할이지만요. 마슈 키리에라이트. 에레쉬키갈. 바솔로뮤. 여러분에게는 앞으로 개최될 선거를 지켜볼 명예를 누리게 해 드릴게요. 그리고 (플레이어). 당신은 특별 게스트로 참가를 허가해 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마슈 : 알겠어요, 마스터! 한시라도 빨리 격퇴하고 에리어 F로 돌아가죠! / 마슈 : 제1진, 격퇴했지만 제2진, 제3진의 모습을 확인! 폭발을 개의치 않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행진이에요! / 엄청 세련된 연계야……! 규칙적인 군대 같아……! / 바솔로뮤 : 전원의 통솔이 잘 잡혀 있어. 상당히 우수한 지휘관이 있나 봐. 잘 도망치는 것 같지만, 이건 의도적인 거야. 의지할 상대인 프로테아까지의 루트, 서쪽 다리가 완전히 봉쇄됐어. / 마슈 : 프로테아 씨랑 합류하려면 저 다리를 돌파할 수밖에 없단 거군요. / 바솔로뮤 : 그래. 두 말할 것도 없이 함정이야. 다리를 돌파하려 하면 적의 의도대로 돼. 지금은 추적을 뿌리치면서 동쪽으로 도망칠 수밖에 없어. 전망대에서 본 한으로 도시 밖은 온통 사막이었지. 탈것 없이 진입하는 건 자살행위지만, 이대로 있으면 포위되는 것도 사실이야. 지금은 사막에 희망이 있을 거라 믿자. 바솔로뮤 : ……나 자신이 싫어지는걸. 이런 방침밖에 못 세워서 면목이 없어. 카르나랑 퍼시벌이라면 저 기계화병들도 정면으로 쓰러트릴 수 있을 텐데. 그렇지 않아. 그 둘이라도 저렇게 숙련된 적을 상대론 힘들어. 에레쉬키갈 : 사막까지 내몰리면 아웃이야. 보기만 해도 알겠어. 저 사막, 모래 지형이라기보단 모래 바다거든. 걸어서 이동하려고 하면 즉시 유사에 삼켜져서 마슈랑 (플레이어)는 임종할걸. 마슈 : 큭, 저한테 공중 비행 유닛이 없는 탓에……! 그럼 어떻게든 적진이 허술한 곳을 돌파해서 서쪽 에리어로 가는 건 어떨까요! / 바솔로뮤 : 그걸 방지하려고 적들은 진형을 일직선으로 전개해서 빈틈을 없앤 상태야.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벽처럼. 개미 한 마리도 못 지나가. 이대로 천천히 사막까지 내몰 셈이야. / 즐길 마음도 방심도 없는 몰이 작전이구나…… 아틀란티스 포위망에 비하면…… 그나저나 물을 마시고 싶은데…… / (어질어질) / ??? : 어이쿠. 땀을 엄청 흘리는데 입술은 바싹 말랐는걸. 혹시 수분 섭취를 안 했어? 그렇다면 이걸 마셔. 마침 미네랄 워터를 배포하는 중이거든. / 바솔로뮤 : 누구야!? / 헬스장 오빠 : 진정해, 무기를 거둬 줘. 봐, 기계화된 병사가 아니지? 내가 누구냐면, 지나가던 스포츠 인스트럭터야. 그보다, 자. 거기 너, 물병을 받아. / (꿀꺽꿀꺽) / 사, 살 것 같아───! 고마워요! / 헬스장 오빠 : 응.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야.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어 보여. 앨바트론사의 기계화 병단은 낭비도 없고 무모하지도 않아. 돌파하는 거나 숨는 건 권장하기 힘들어. 그러니 사막으로 도망치는 건 정답이야. 단, 걷는 거는 당치도 않지. 에리어 F 동쪽 끝에 선착장이 있는데, 거기서 사막 유람선이 오가는 걸로 알아. 아직 동쪽 다리는 봉쇄되지 않았으니 너희 다리라면 빠듯하게 갈 수 있을 거야. / 바솔로뮤 : 아아, 그러고 보니 있었지, 항구 같은 게! 그건 사상선 선착장이구나! / 헬스장 오빠 : 앨바트론사는 너희가 문 두바이의 지리를 모를 거라 여기고 있어. 이런 수법이 먹히는 건 이번만이겠지만, 일단 시간을 벌 수는 있을 거야. / 조언 고마워요. 그래도…… / 바솔로뮤 : 그래. 순순히 믿을 수는 없어. 마스터랑 아는 사이인가 본데, 너는 정체가 뭐야? / 헬스장 오빠 : 너희랑 똑같은 관광객. 조금 일찍 도착해서 좋은 기회다 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어. 낯선 인간을 신용할 수 없는 거야 당연한 거지만, 지금 사태는 한시가 급해. / 헬스장 오빠 기계화병들이 동쪽 다리까지 봉쇄하면 끝장이야. 그걸 모르는 마스터는 아니지? / ───알겠어. 다들, 선착장으로 서둘러 가자! / 오빠(형)는 안 따라와? / 헬스장 오빠 : 여기 헬스장에서 일하거든. 말했지?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라고. / 마슈 : 적 기계화병, 접근 중이에요! 마스터! / 바솔로뮤 : 좋아, 지옥에 부처가 있기를 빌자! 감사할게, 헬스장 형씨! 그리고 배라면 내 차례지! 좋은 바람이 불기 시작헀어, 이제야 활약할 수 있겠는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유람선 선착장 안내 로봇 : 사상선을 이용하십니까? 그럼 이하와 같이 설정하여 주십시오. 탑승자 수 : 4명. 자동조종 기능 : 있음. 배의 성능 : A랭크. 코스 : 프리. 확인하였습니다. 4번 선창작 E-Ⅵ호에 탑승하여 주십시오. 본 서비스는 문 두바이법에 따라 사용에 어떠한 대가와 책임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파손될 경우에는 수리 선착장에 들이시고, 소유하실 경우에는 배의 가이드에 따라 주십시오. 그럼 좋은 뱃여행을, 인류 여러분. 제1세대 AI를 대표하여 이용에 감사드립니다. ./ 우와아───! 진짜로 사막을 이동하는 배야───! / 바솔로뮤 : 그러게. 진동은 해상과 큰 차이가 없어. 아주 고운 모래인가 봐. 가이드에 따르면 긴급 시에는 전자장벽으로 선체를 방어한다는 모양이야. 대형 삭암 장치와의 격돌을 대비한 기능……이라 하던데, 이건 무슨 소린지 모르겠더라. / 에레쉬키갈 : 배 조종은 안 해도 돼? 자신만만…… 아니, 조타하고 싶어서 좀이 쑤신단 눈치던데. / 바솔로뮤 : 자동 조종 기능이 있거든. 지금은 맡겨 두고 있어. 단 자동으로는 정해진 코스만 이동해. 목적지가 정해지는 즉시 수동으로 전환할 생각이야. 그런데 이만한 배를 요금도 없이 선뜻 제공받을 줄이야. / 바솔로뮤 : 해적답게 강탈하려고 했더니, 아주 맥이 빠져. / 마슈 : 네. 문 두바이 전역에서 칼데아를 적대시하는 것 같아서 공공시설 이용에 재한이 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렇지도 않아서…… / 너무 쉽게 얻어서 조금 무서워? (그래도 물이나 식량은 없지, 이 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BB 두바이 : ───으. 아─── 하아, 하아───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괜찮아? 잠깐 쉬지 그래? 이제 당분간은 혼자일 수 있잖아. 셧다운까진 힘들어도 최소한 슬립은 해야지. 처리 속도가 떨어져 있어. / BB 두바이 : ……문제없어요. 그냥 정신적 피로예요. 최종보스 후보 일곱 명을 상대하면 이렇게 될 만도 하죠. 최종보스라 부르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후보자도 있지만 그건 그거대로 필요한 요소예요. / BB 두바이 : 세력적으로는 미약해도 주장은 옳다─── 그런 자를 짓밟아야 최종보스니까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런 점에는 구애되는구나. BB다워.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럼 나도 끝까지 여기에 있을게. 혼자가 되기 싫은 모양이니까. / BB 두바이 : ……칼데아 편을 안 드셔도 되겠어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건 그 사람 담당. 가위바위보로 정했어. / BB 두바이 : 어.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런데 내가 봐도 조금 불안한걸. 오랜만에 맡는 마스터는 즐거울 거고, 사명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위기감이 부족하지, 우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북적북적) 목이 좀 마른걸…… 분명 이 근처에…… / 배식 로봇 : 어서 오십시오. 주문을 정해 주십시오. 이동 중에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까? 그렇다면 이 드링크는 어떠십니까. 감사합니다. 부디 좋은 하루를. / 시엘 : 흡혈귀, 아뇨, 진조를 아시는 건가요? 그렇군요. 그래서 대행자도 아시는 건가요. 실례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진조와 조우하셨나요? / ??? : 먼 옛날에 전뇌세계에서 만났어요. 금발에 붉은 눈을 한, 무섭긴 해도 아름다운 여성이었죠. 아아, 흰 옷도 인상적이었네요. 같이 다니는 스님도 개성적인 사람이라…… / 시엘 : 아, 잠깐만요. 그 이야기는 거기서 스톱. 자세히 들으면 골이 쑤실 것 같거든요. 그보다─── (플레이어) 씨, 산책 중이신가요? / 마스벅에서 차를 마시는 건 시엘 선배랑…… / 헬스장 오빠 : 안녕. 또 만났구나. / 헬스장 오빠(형)! / 시엘 : 흠. 두 분은 이미 아는 사이인가요. 신기한 연이 있나 보네요. / 헬스장 오빠 : 아직 이름을 대진 않았지만요. 위급할 때 만나고 다시 보는 거라서요. 많이 늦긴 했지만 나는 키시나미 하쿠노. 문 두바이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전뇌 인간이야. / 키시나미 하쿠노 : 호텔 헬스장이 문을 닫아서 말이야. 좋은 기회다 치고 올드 두바이에 와 봤어. / 그땐 고마웠어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나야말로. 이름을 대는 게 늦어져서 미안해. 그 뒤의 활약도 들었어. 문캔서를 한 명 해치웠다며. / 키시나미 하쿠노 : 하지만 조심해. 이곳은 네가 지금까지 경험한 세계하곤 달라. BB 두바이의 방송에 따르면, 너는 『서력 2000년대에서 온 구인류』지. 전장에 서면 다칠 수도 있고, 그게 중상이면 돌이킬 수 없어져. 하지만 AI화한 인간은 그렇지 않아. 지금 활동하는 기체가 파괴되어도 상관없어. 동귀어진을 각오하고 무모한 특공을 거는 자도 있을 거야. 너는 네 목숨을 최우선시하도록 해. 공격하는 상대는 물론이고, 눈앞에서 희생되는 AI에게도 너무 마음 쓰진 마. 이곳은 이미 『끝난』 세계야. 네가 해야 하는 건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지, 아프라 세계를 구하는 게 아니야. / 아프라 세계가 뭔가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게, 우리 영역의 조어야. 특이점하고도 다르고, 전정사상하고도 다른,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한없이 유사하고 정사 세계보다 눈부신 번영을 이루었지만, 그 번영 때문에 역사가 끊기고 만 세계. 그걸 포말의 분기, 아프사라스 분기라 부르고 있어. 줄여서 아프라 세계. 나와 또 한 명만의 호칭이니까 여기서만 통하는 얘기라 쳐 줘. 창피하거든. / 시엘 : 키시나미 씨는 착하시군요. 후배를 아끼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 문 두바이 시민이 다치는 일이 일어나도 (플레이어) 씨 탓이 아니다" 그렇게 말하시는 것처럼 들렸는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하살라 : 오. 셋이서 우아하게 티타임 중이냐. 너는 지나코를 구해 준 서번트고, 거기 형씨는 AI인가. 어느 『탑(포쉬)』에서 출력…… 으으응? 처음 보는 프레임인데. 인류 기체의 신개발은 금지되어 있으니 오히려 엄청 옛날 형식인가? 바이오 스킨도 폴리머도 쓰이지 않았는데…… / 키시나미 하쿠노 : 정답, 먼 옛날의 프레임이야. 고전적인 게 취향이거든. 21세기 학생복ver.도 있어. 그럼 나는 이만. 올드 두바이에는 이주한 참이니까 빈 거주지를 찾아야겠어. / (키시나미 하쿠노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마슈 : 읏, 마스터! / ??? : 이이이이이게에에에에에! / (콰아앙) / 아스톨포!? (날 밀쳐서 감싸 줬어……!) / 킹프로테아 : 진짜. 다 죽어 가면서 방해하지 마요. 귀한 해충을 잡아서 놀려고 했는데. 아. 그래도 수고를 덜었네요. 알아서 제 손에 뛰어들어 줬으니까요! 그럼 아스톨포 씨부터 갈게요! 문캔서 영기, 잘 먹겠습니다~~! (꿀꺽) / 킹프로테아 : 하아…… 음……. / (쿠구구구구구구구구) / 킹프로테아 : 해냈어요! 문캔서로 체인지, 성공했어요! 에리어 C 여러분한테 안내드릴게요. 저는 문캔서, 킹프로테아. 아스톨포 씨를 대신해서 새 후보자가 됐어요. 제 주의운동(슬로건)은 『인류에 대한 천벌』. 『인류는 자신들이 만든 최강의 병기에 의해 멸망한다』. 이게 제 제안─── 아뇨, 지금부터 제가 실천하는 멸망이에요. 물론 \인류에는 여러분 AI도 포함돼요. 꼴사나운 구인류도 못난 AI도 이 별에는 똑같이 부적절해요. 살아남아도 되는 건 완벽한 존재뿐. 그걸 모르는 해충은 하나도 남김없이 구제할래요. 그 첫 단추로 문 두바이에 초대받은 구인류 마스터를 꾸깃꾸깃…… 어? / 킹프로테아 : 어느새 사라졌네……. 어딘가에 숨으셨군요. ……하아. 못 말리겠네…… 도망쳐도 소용없는데……. 아무렴 어때, 먼저 올드 두바이를 부수러 가야지. 불완전한 AI가 모이는 장소 같은 건 있어 봤자 공간 낭비인 데다─── / 킹프로테아 : 그 AI. 이 세계를 망친 원인은 곱게 둘 수 없어. 문 두바이에서 가장 추처분한 신인류. 한시라도 빨리 찾아내서 본때를 보여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킹 프로테아 : 그럼 아스톨포 씨부터 갈게요! 문캔서 영기, 잘 먹겠습니다~~! (꿀꺽) / 아스톨포가 삼켜졌어……!? 바로 구해야겠어……! / ??? : 안 돼, 이미 늦었어! 지금은 이쪽으로 와, (플레이어) 씨! 마슈 씨랑 립도 빨리! 이 백도어는 10초밖에 유지가 안 돼! / 이미 머리가 따라잡질 못 하고 있지만! 이 목소리는 신뢰할 수 있어……! / 아야야야야…… / 키시나미 하쿠노 : 휴우. 이판사판으로 시도해 봤는데, 잘 풀여서 다행이야. 달이라 그런 걸까? (플레이어) 씨. 마슈 씨. 립. 우선 마음을 가라앉히고 몸을 쉬게 해. 심호흡만 해도 한결 나아져. / 마슈 : 헬스장의 키시나미 씨? 그리고 이 공간은─── ……전뇌 공간인가요. 전에 BB 씨께서 만드신…… / 키시나미 하쿠노 : 맞아, 일시적으로 세계의 그림자에 실례하는 중이야. 백야드 같은 긴급 피난 스페이스라고 생각해 줘.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그 대신, 이곳에서라면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아. 자. 위쪽을 봐. / 마슈 ; 프로테아 씨예요…… 제 착각인 걸까요, 더욱 커지신 것 같은데요…… / 키시나미 하쿠노 : 착각이 아니야. 한층 더 강해졌어. 프로테아의 스킬 『휴즈 스케일』은 제한 없는 성장, 거대화야. 저대로 방치하면 인류가 맞설 수 없는 수준까지 성장할걸. 원래는 60m를 넘은 시점에서 안전장치인 스킬 『유아퇴행』이 발동해서 디폴트 사이즈까지 작아질 텐데, 문캔서가 돼서 안전장치가 풀리고 만 걸까. 아니면 알아서 푼 걸까. 문 두바이의 AI를 일소하기 위해서. / 아니야. 프로테아는 그런 짓을 할 애가 아니에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래, 알아. 킹프로테아는 BB조차 『위험물』로 보고 허수공간에 버린 얼터에고지만, 프로테아 본인의 성품은 온화하고 착해. 사랑을 갈구하는 나머지 폭주하기 쉬운 면은 있지만서도. 프로테아의 표변에는 이유가 있을 거야. 그 원인을 찾아내자. / ……그러죠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됐어, 서로 돕고 사는 거지. 나도 지금은 문 두바이에 사는 AI잖아. / 마슈 : 저기. 키시나미 씨께선 왜 여기에? / 키시나미 하쿠노 : 안 좋은 예감이 들더라고. 하살라 씨한테 설명을 듣고 서둘러 뒤따라왔어. 가까스로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그래서, 다른 셋은? / 마슈 : 그게…… 프로테아 씨의 공격에 당해 퇴거하셨어요. 영기 반응, 완전히 소멸(로스트)했어요……. / 키시나미 하쿠노 : 정말로? 그 셋만큼 우수한 서번트가? / 패션립 : 정말입니다. 저도 봤습니다. 저와 마슈 씨는 떨어져 있어서 무사했지만, 주먹이 닿았을 때의 충격파만으로 전투 불능에 빠졌습니다. 킹프로테아는 SE.RA.PH에 폐기되었을 때와 같은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리라 추정됩니다.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래. 립이 그렇게 말한다면 사실이겠구나. ……이래선 다행이라 하기 힘든걸. 나는 BB만큼 공간 조작에 능하지 않아서 이 공간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몇 분 정도야. 곧 밖으로 방출돼. 그 뒤에는 어떻게든 프로테아의 눈을 피해…… 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저 방향…… 올드 두바이로 갈 셈이야……! 멈춰야 해! / 키시나미 하쿠노 : 상급 서번트라 할 수 있는 퍼시벌 경과 니키티치 씨를 일격에 처치하는 상대를? 여기서 5분 동안 대기하다가 방출되는 즉시 에리어 I로 이동하는 게 안전책이야. 우리 힘으로는 킹프로테아를 감당할 수 없잖아. / 하지만 올드 두바이는 우리의 거리예요! 모두를 피난시킬 시간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거예요……! / 키시나미 하쿠노 : 이거 참. 보기보다 고집 세고 배짱이 넘치는구나. 후배한테 그런 말까지 들은 이상은 나도 가만 있을 수 없지. 안전책은 취소할게. 지금 당장 프로테아를 쫓아가자, (플레이어). 미력하나마 누군가를 살릴 수는 있으니 말이야. / 오피스 거리 북쪽 구획 / 따라잡을 수가 없어……! 보폭 차이가 너무 커────! - / 마슈 : 현재 프로테아 씨의 키는 대략 80m, 공기 저항을 고려해도 40배쯤 되는 보행 속도차예요! / 키시나미 하쿠노 : 1초에 40m인가, 빡센걸! 립, 따라올 수 있겠어!? / 패션립 : 흐, 하아, 하……! 저, 저는 두고 가셔도 됩니다! 여러분만이라면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겁니다! / ? 프로테아의 발이 멈췄네? 바로 앞이 에리어 C인데…… / 마슈 : 프로테아 씨, 두리번거리고 계세요. 뭘 찾으시는 걸까요? / 키시나미 하쿠노 : 지나코 씨일 거야. 은신처의 위치는 일부 인물만이 알지. 쉽게 찾아낼 수는 없을걸. 겉보기도 그냥 민가니까 말이야. 그보다 문제는 저거야. / 마슈 : 저분들도 올드 두바이로 가고 있어요! 방금 전 상급 AI와 같은 복장인데요…… / 패션립 : 방금 개체하고는 다른 개체인가 봅니다. 하지만 정신 상태는 일치합니다.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에 자아 상실 직전 상태인 AI. 이건 추측이지만, 킹프로테아의 지지자로 추정됩니다. / 키시나미 하쿠노 : 올드 두바이에서 탈출하려는 AI를 막을 셈인가. 무력화하고 돌파하자. 어차피 쓰러트려야 하는 상대야. / 네! 프로테아가 멈춰 있는 이 틈을 타서!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마슈 : ! 마스터, 지나코 씨와 통신이 연결됐어요! 지금 오픈할게요! / 지나코 : 오. 무슨 일이야, (플레이어) 씨. 지금 어딨어? 아스톨포랑 대표전, 어떻게 됐어? / 그럴 때가 아니잖아!? 지금 올드 두바이로 가는 중이야! / 마슈 : 간결하게 설명할게요! 아스톨포 씨께선 킹프로테아 씨에게 흡수당하셨어요! 프로테아 씨께선 그걸 통해 문캔서로 변했고, 올드 두바이로 이동하셨어요! 저희는 프로테아 씨를 추적하는 중이에요! 조금 더 있으면 광장에 도착할 거예요! 지나코 씨께선 어서 피난해 주세요! 프로테아 씨의 목적은 앤서니 씨뿐만이 아니에요! 프로테아 씨께선 문캔서를 흡수하여 자기성장을 되풀이할 거라 예상돼요! / 지나코 : 으에!? 아스톨포가 잡아먹혔어!? 그래서 그렇게 커진 거구나, 킹프로테아! 으음…… 그래. 그렇게 되면, 뭐, 그렇게 되겠지. 훗. 하지만 난 쉽게 당하지 않으니까 안심해. 말했지, 방어만이라면 으뜸이라고. 괜히 수천 년이나 히키코모리에 성공한 게 아냐!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지. 광장에 도착하면 올드 두바이의 AI를 피난시켜 줄래? 프로테아를 지지하는 AI가 날뛰고 있어서 살짝 공황 상태거든. 그 녀석들을 처리하고 모두를 강까지 유도해 줘. 마슈 씨라면 익숙하지, 그런 거? 서쪽 항구에 배를 최대한 세워 둘 테니까 그걸 타고 에리어 E까지 피난 가. 한심스럽지만 프로테아를 상대로 싸워 봤자 승산은 없잖아. 난 무익한 싸움은 안 하는 주의거든─. / 알겠어! 요 바보야, 어딜 봐서 한심하단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키시나미 하쿠노 : 광장에 있는 프로테아 지지자들을 쓰러트리고 올드 두바이의 생존자를 배에 태운다. 그렇게 가는 거 맞지, 지나코 씨. / 지나코 : 응? 이 온화하면서도 팍팍 밀어붙이는 미소년 일보 직전, 반에서 3등쯤 되는 미성은…… 하쿠노 군 아냐!? 어, 뭐야 이거, 몰카야!? 언제부터 문 두바이에!? / 키시나미 하쿠노 : (플레이어) 씨가 두바이에 레이시프트하기 좀 전부터야. 미안해, 얼굴을 비추지 않아서. 하지만 지나코 씨, 내가 있으면 내 편을 들 거 아니야. 우리는 어디까지나 게스트거든. 이 난제와 마주하는 건 칼데아의 역할이고, 지금 지나코 씨는 칼데아 측 사람이잖아? / 지나코 : 응. 하쿠노 군은 배려의 달인이지. 그래도 여기서 만나서 다행이야. 하쿠노 군이 있다면 어떻게든 되겠는걸. 그럼 끊을게, (플레이어) 씨, 마슈 씨, 립 씨! 올드 두바이 사람들을 부탁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마슈 : 여러분, 서쪽 항구로 서둘러 가 주세요! 배에 타서 몰까지 피난해 주세요! / 올드 두바이 시민 : 글렀어…… 도망친다고 뭐가 돼…… 우리는…… 우리에게는 가치가 없어…… 여기서 뭉개지는 게 딱이야…… 걍 냅둬…… / 올드 두바이 시민 2 : 맞아…… 원래부터 사는 게 갑갑해서 올드 두바이까지 온 거거든…… 우린 인류 실격이야…… 아니, 인류는 실격이야…… 우리는 착오로부터 태어난 유사 인간이었어…… / 상상한 것보다 정신적 타격이 큰가 봐…… 주어가 엄청 커…… 멘탈이 완전히 깨진 증거야…… / 마슈 : 여러분, 심정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본인의 몸을 소중히 해 주세요! 여기에 있어도 의미가 없어요! 올드 두바이와 함께 죽으실 생각인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콰아아앙) / 앤서니 : 아아…… 은신처가……. / (꿀꺽) / 마슈 : ……지나코 씨의 영기가 적 서번트에게 흡수되었어요. 킹프로테아, 영기 증대가 시작되었어요. 육안으로 키 100m. 우리가 있는 게 들키면 6초 뒤에 접촉당할 크기예요. 어떻게 하시겠나요, 마스터. / 여기서 싸우자. 앤서니 씨는 모두를 피난시켜 줘 / 마슈 : 알겠어요. 함께할게요, 마스터. 최대한 전투를 지속하며 시간을 끌죠. / 미안. 고마워, 마슈 / 마슈 : 아니에요. 저야말로 감사드릴게요. 마스터의 선택은 제 안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키시나미 하쿠노 : 아니, 잠깐만. 아까부터 제지하기만 해서 미안해. 너희는 AI들을 배로 유도해 줘. 시간 끌기로 충분하다면 적임자가 있거든. 립. 말을 안 듣는 AI는 강제로 운반해 줘. 아예 트래크래를 AI들한테 써도 되지 않을까? AI 50명쯤이라면 거뜬할 거 아니야. / 패션립 : 어…… 하하, 하지만, 큐브로 만들면 다들, 크게 화내시지 않을지…… / 키시나미 하쿠노 : 괜찮아. 지금 원망을 사도 나중엔 감사받을걸. 보증할게. 어이쿠. 프로테아가 우리가 있는 걸 알아챘어. (플레이어) 씨도 어서 가. 나중에 합류하자. 자세한 이야기는 그때 할게. / 하지만 적임자라니, 누가─── 굳이 묻겠는데, 그게 누군가요? / 키시나미 하쿠노 : 후후. 잘 물어봤어. 헬스장 오빠는 세상의 눈을 속이는 거짓 모습. / (펄럭) / 키시나미 하쿠노 : 한참 옛날 일이긴 하지만, 이래 봬도 세계를 몇 번 구한 적이 있는 남자야! 달의 마스터, 키시나미 하쿠노! 선배로서 해야 할 일을 보여줄게! / 서쪽 항구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렇게 돼서 프로테아의 발을 3분 동안 묶고 돌아왔어. 면목이 없어. 따끔한 맛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발을 묶는 게 한계더라. / 마슈 : 아, 아뇨, 멀리서 봐도 놀라운 활약이었어요! 앞으로 하쿠노 대선배라고 부를까요! / 키시나미 하쿠노 : 하쿠노면 돼. 선배처럼 군 건, 그 왜, 그러는 게 캐릭터성이 살 것 같아서거든. / 놀라운 간이소환이었어요, 칼데아 소환술 업뎃이 기대돼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래? 네가 하는 게 더 어려워 보이던데. 전황에 따라 영령을 선발하는 거, 대단한 거거든? 뭐, 그래도 숨기던 패도 밝혔으니 앞으로는 숨기는 게 없도록 할게. 문제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몰에 도착하면 광명이 보일 거야. / 몰에 도착하면요? 몰에 비밀병기라도 있나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래. 우선 지붕 점검부터 하자. 그 왜, 프로테아한테 날아간 BB가 지붕에 박혔을 가능성이 높을 거 아니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코얀 몰 / BB 코스모 : 아~ 진짜, 믿기질 않네요! 지붕에 박혀서 움직일 수 없어지다니 히로인으로서 처참하지만 구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렇게 심정을 표명했으니 질문할게요!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 (잠시 후) / ……그렇게 됐어 / BB 코스모 : …………. 죄송해요. 제가 상정한 것보다 심각한 상황이네요. 프로테아의 공격을 잘 막았다면 지나코 씨한테만 맡기는 일은 없었을 거예요. / 마슈 : 아뇨, BB 씨 책임이 아니에요. BB 씨께서 이렇게 복귀하신 것만 해도 기적이에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맞아. BB가 당한 공격은 오피스 거리라서 성립하는 완전한 기습이었어. 『탑』…… 데이터 서버는 프로테아보다 크니까 말이야. 다른 에리어였으면 그런 건 불가능했어. 애당초 프로테아가 숨을 수 있단 건 프로테아를 아는 사람일수록 생각하지 못 하지. / BB 코스모 : ───. / BB 코스모 : 어, 어어. 어? 어어? 어어어어어어!? / 키시나미 하쿠노 : 반가워. (플레이어) 씨에게 협력하기로 한 키시나미 하쿠노야. / BB 코스모 : 그런가요. 현지 AI 분이시군요. 협력해 주셔서 고마워요. 저는 BB 코스모. 칼데아에 파견된 BB 유닛이에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렇구나. 잘 부탁할게, BB. / BB 코스모 : 그럼 상황을 정리하죠. 킹프로테아는 갑자기 인류 멸망 무브에 눈을 떠서 (플레이어) 씨를 꾀어내 말살하려 했어요. 그 결과, 가련한 BB 쨩은 프로테아의 우측 스트레이트 직격을 맞고 링 아웃. 퍼시벌, 니키티치, 바솔로뮤 세 기는 소멸. (플레이어) 씨를 감싼 아스톨포는 프로테아에게 잡아먹혔어요. 아스톨포를 흡수한 프로테아는 문캔서로 클래스 체인지하여 올드 두바이에 침공. 지나코 씨도 포식하여 더욱 파워 업. 기고만장해져서 (플레이어) 씨도 포식하려 했지만 키시나미 씨가 카운터! 그 틈을 타서 여러분은 올드 두바이에서 탈출. 덕분에 제2세대, 제3세대 AI 분들은 이곳 코얀 몰에 피난 완료. 큰 희생이 있었지만 최대한의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아요. / 에리어 F가 톱이 됐잖아……!? / BB 코스모 : 맞아요. 프로테아의 주의운동(슬로건)이 표명된 뒤로 지지율이 이렇게 변동되었어요. 참고로 무투표 10%는 몰(이곳)에 있는 올드 두바이 분들이에요. 프로테아가 문캔서 두 명을 쓰러트린 결과, 에리어 E에서 샌 에리어 I의 표도 프로테아에게 쏠리기 시작했어요. 프로테아의 『최강 병기』라는 표현이 우리 생각보다 강력하단 증거예요. 에디슨 씨도 지금쯤 굴욕감으로 깨갱하고 계실걸요. 프로테아의 지지율이 70%를 넘는 건 시간 문제예요. 그러니 서둘러 프로테아를 쓰러트려야 해요. ───여기까진 이해하셨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응. 이해는 했어 ……하지만 무슨 수로 프로테아를? /패션립 : 그거라면 이번에야말로 제가, / BB 코스모 : 자 거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하지 마세요. 립으로는 지금 같은 프로테아를 쓰러트릴 수 없어요. / 패션립 : 그럼 다른 수가 있어, BB? / BB 코스모 : 물론이죠! 이런 일도 있을까 예상하진 못 했지만, 비장의 작전이 있거든요! 이번에는 자이언트 킬링을 할 필요가 없어요. / BB 코스모 : 규격 외에는 규격 외를. 네─── 거인에는 거인을 부딪치면 돼요! / BB가 거대화하겠다고? 뭐…… 그런 것도 괜찮긴 한가……? / BB 코스모 : 아니거든요─! 에휴, 잊으셨나요? 세 기째 사쿠라 파이브를 쓰는 거예요! / 마슈 : 아. 그렇네요, BB 씨께선 두바이 관광을 위해 사쿠라 파이브 분들을 세 기 배치하셨죠. 그럼 세 기째…… 멜트릴리스 씨께서 가까이에 계시는군요? / BB 코스모 : 후후후. 멜트가 아니에요. 이번에 멜트는 제외했거든요. / 뭐라고라? / BB 코스모 : 그게…… 그 애, 저에 대한 반역심이 너무 커서…… 또 자꾸 자기만 눈에 띄잖아요…… / 키시나미 하쿠노 : 하지만 그렇다면 대체 누구를? 바이올렛하곤 아직 연이 없다고 들었는데. / BB 코스모 : 트레이딩 카드로 빗대자면 시크릿 레어, 정체가 숨겨진 사쿠라 파이브는 과연 누구인가? 『마냥 착한 애여선 자극이 부족하다』 『다른 측면이라면 동시 소환해도 되지 않을까?』 그런 천재적 발상을 가능케 한 금단의 다중 소환! 못된 프로테아, 프로테아 얼터예요! / 어마어마한 악마적 발상……! 역시 BB 쨩, 예상을 훌쩍 뛰어넘네 / 패션립 : ……으음. 뭐죠, 프로테아 얼터란 게? / 마슈 : 네…… 한 사건이 있어서 프로테아 씨께서 얼터가 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 상태인 프로테아 씨를 다른 영기로 분리하셨나 봐요……. / 키시나미 하쿠노 : 하하, 여전히 막무가내인걸.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돼도 난 모른다? / BB 코스모 :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선…… 키시나미 씨의 예리한 감에 BB 쨩 감탄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크레이터 근교 / 마슈 : 저는 몰 경비를 맡을게요. 올드 두바이 분들의 안전은 맡겨 주세요. / BB 코스모 : 활약할 기회지만 저도 몰에 남을게요. 저는 프로테아 얼터한테 미움을 사고 있어서 동행하면 상황만 꼬이게 할 거거든요……. 마슈 씨랑 몰을 잘 디펜스할 테니 못된 아이 설득을 부탁드릴게요♡ / 패션립 : 문 두바이 끝자락, 에리어 G……. 프터, 개발이 안 된 사막 지대에 배치되었군요. / 키시나미 하쿠노 : 아무리 BB라도 얼터화한 서번트를 도시부에는 파견하지 않았나. 다행인걸. 그런데 프터란 건 프로테아 얼터의 호칭이야? 귀여운 어감인걸. / 패션립 : 그냥 약칭입니다. 일일이 프로테아 얼터라고 부르기는 귀찮으니까요. / (프로테아 얼터한테는 못 들려줄 얘기야……) (말하긴 편한데 입에 배면 큰일나겠다……) / 선내 가이드 : 승선 중이신 분들께 안내드립니다. 에리어 G 북동쪽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위에 정박 시설이 없으므로 상륙 시에는 발밑을 조심하여 주십시오. 패션립 님, 필요하시다면 와이어를 준비하겠습니다. / 패션립 : 이 정도 폭이라면 필요 없습니다. ……당신, 주의 사항이 조금 세세해졌군요. 0%에 가까운 위험성을 일일이 지적하는 거, 비꼬는 게 될 수도 있는데요? / 선내 가이드 : ……그런 모양이군요. 죄송합니다. 여러분께서 하선하신 뒤에 멘탈 케어를 하겠습니다. 에리어 G는 월면 최초기의 시가지입니다. 문 두바이의 전신인 우주 개척 기지 시절에 생긴 곳인데, 자세한 내역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식 명칭은 『벨버 전역 터』. 현재는 위험 지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패션립 : ……후우. 아무것도 없는 황야…… 이곳이 에리어 G……. 프터는 어디에도 안 보이는군요……. 하지만 크레이터 중심에 무언가가 있습니다. 저건…… 마을? 아니, 상점가(플라자)? 여러 건물이 모여 있나 봅니다. 가 볼까요? / 별다른 실마리도 없으니 가 보자. 그나저나…… -이 주위는 완전히 폐허구나…… 뭐가 떨어져서 이렇게 된 것…… 같은데…… / 키시나미 하쿠노 : 응. 이쪽 세계에서도 이 위치에 떨어진 모양인걸. / 패션립 : ? 무엇이 떨어졌는지 아시는 겁니까? / 키시나미 하쿠노 : 조금 아는 정도야. 하지만 이건 이번(문 두바이) 건하곤 무관해. 노이즈나 다름없는 정보니까 신경 쓰지 마. 그보다는─── / (쿠구구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키시나미 하쿠노 :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어. 땅 속에서 그게 나올 거야. 둘 다, 준비는 됐지? 도망만 쳐 봤자 지칠 뿐이니까 여기서 처리하자. / 패션립 : 네, 네! 맡겨 주십시오! / 하쿠노 씨, 은근히 호전적이네요! / 키시나미 하쿠노 : 선수필승은 다른 쪽의 주특기인 모양이지만 말이지. 이번에는 살짝 폼을 잡아 보려고. / (배틀) / 방금 보구는 BB 두바이가 쓰던 거 아닌가요!? / 패션립 : 그렇습니까, 마스터? 하지만 방금 그…… 문셀의 관측광, 같은 게? / 키시나미 하쿠노 : BB 두바이가 나랑 같은 보구를? 아하. 그렇다면 그쪽에도 나랑 동일한 키시나미 하쿠노가 있겠구나. 그것 자체는 신기한 일이 아니지 않을까? 우리도 프로테아가 있는데 프로테아 얼터를 만나러 왔잖아. / 패션립 : 당신은 이 세계에 두 명 있다는…… 뜻입니까? / 하쿠노 씨랑 하쿠노 씨 얼터란 건가요? 그보다 문제는 BB 두바이 편이란 건데요! / 패션립 : 맞습니다! BB 편을 들다니, 그건 못된 키시나미 하쿠노입니다! / 키시나미 하쿠노 : 그 건은 나도 난감할 따름이야. 두바이 관광 중에는 의견이 일치해서 헬스장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행복 카운터가 꽉 찼을 때, 『나, 강한 쪽에 붙을래. 안녕』이라더니 갑자기 떠났거든. 나 원. BB 두바이 곁에 있을 줄이야. / 패션립 : 그, 그렇군요. 합리적으로 갈아탔네요……? / 애초에 하쿠노 씨는 뭐 하는 사람인가요? 문 두바이 AI는 아니죠?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래. 거짓말을 한 점은 사과할게. 미안해. 나중에 야끼소바빵을 쏘도록 할게. 나는 너처럼 서번트와 계약해서 함께 까우는 마스터야. 아니, 그랬다고 하는 게 맞지. 성배전쟁에는 더 이상 참가하지 않을 거고, 새로운 계약도 불가능하거든. 이 문 두바이가 너희의 세계와 다르듯이 나도 다른 세계에서 온 전 인간이야. / 키시나미 하쿠노 : 내 세계에서 달은 성배전쟁 회장이었고, 128명의 마스터에 의한 생존 경쟁이 벌어졌어. 그 형식의 성배전쟁은 내가 참가한 회차에서 끝났고, 달은 새로운 프론티어가 됐지. 그게 우리의 서력 2030년. 그 뒤로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1000년이 지났고, 어느샌가 이 문 두바이에 불려와 있었어. 추정되는 이유는 여럿 있지. 너희가 문 두바이에 불려와서 다른 세계여도 비슷한 입장인 우리가 영향을 받아 끌려왔을 가능성. 혹은 이 문 두바이 자체가 우리를 필요한 인자로 소환했을 가능성. 혹은 울이 쪽 대성배가 버그 나서 우리를 다른 세계로 전이시켰을 가능성. / 키시나미 하쿠노 : 이런 식으로 모호하기 그지없지만 딱 하나 확실한 점이 있어. (플레이어) 씨. 너는 서력 2017년에서 레이시프트한 사람. 즉 과거에서 온 이방인이야. 한편 나는 서력 3000년에서 왔지. 네 입장에선 미래인이 돼. 이래 봬도 1000살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크레이터 중심부 / 키시나미 하쿠노 : 네 입장에선 미래인이 돼. 이래 봬도 1000살이야. / E─── EXTRA(미래인)……!? E─── EXTRA(규격 외)……! / 키시나미 하쿠노 : 하하, 재미있는 반응을 하는구나.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닐 텐데. / 그렇구나, 그래서…… 미래인이라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안 놀라시는 거군요 / (끄덕끄덕) / 키시나미 하쿠노 : 아─…… 응.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안 놀란다』는 건 과장이 심한데, 믿기지 않는 사태는 여러 번 경험한 것 같긴 해. 그게 보탬이 된다면 기쁜걸. 험한 꼴…… 아니, 고생한 보람이 있어. 지금은 선배답게 당당히 선두에 서도록 할게. 귀신의 집은 무섭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부르즈 할리파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우와, 엄청난 광경인걸. BB, 창밖을 봐. 까만 킹프로테아가 올드 두바이를 향해 이동 중이야. 스펙터클이 따로 없어. / BB 두바이 : ……드디어 행동에 나섰나요. 칼데아의 BB가 배치한 세 기째 방해꾼(사쿠라 파이브). 저게 칼데아의 마스터를 따른다면 스케줄 진행을 앞당겨야만 해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킹프로테아는 BB가 만들어 낸 여러 최악 중에서도 최상급 괴물.이 부르즈 할리파를 함락시킬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서번트. 그걸 두 기로 늘려서 배치하다니, 저이긴 하지만 BB는 제정신이 아니네요. / BB 두바이 : 단, 그 최강의 두 기 모두에게 배신당했나 보지만요. 킹프로테아는 『인간 세계에선 외톨이』라는 고민을 이용해서 문캔서로 만들었고, 프로테아 얼터는 인간의 말을 들을 뿐이지, 빈틈이 생기면 BB를 쓰러트릴 작정이죠. AI끼리 증오하다니 역시 구형. 제 계획을 엎기에는 가동 연수가 부족한걸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얘가. 성능만 보고 으스대는 거, BB 두바이의 안 좋은 버릇이야. 네가 자랑하는 계획, 잘 지킬 수 있겠어? 그 킹프로테아는 문캔서를 두 기나 흡수해서 너와 동등한 수준의 영기가 됐잖아. 앞으로 문캔서를 더 흡수하면 멈출 수가 없어지고, 무엇보다 문캔서가 한 기도 안 남으면 최종보스 결정전이 무효가 되지 않겠어? / BB 두바이 : 그때는 당신이 있잖아요? 당신을 이곳에 가두고 있는 건 마지막 보험이에요. 너무 주제 넘으시면 안 돼요? 당신은 이 도시에 바쳐진 산제물에 불과하니까요. 문캔서로서 인류의 어리석음을 증명하기 위한 산제물.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렇구나…… 몰랐어……. 뭐든 가져다 주길래 BB의 말상대로 선택받은 건가 했어. 충격으로 가슴이 미어질 것 같아…… 마음의 케어가 필요해…… 저 커다란 케이크, 먹고 싶다……. / BB 두바이 : …………뭐. 그 정도 희망에는 부응해 드리겠는데요. / (삑 삐릭)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좋았어. 한 번 말하고 볼 일이구나. 둘이서 먹자, BB. / BB 두바이 : 사양할게요. 그럴 여유는 없어요. 프로테아 간의 대결은 문 두바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 이 싸움, 문캔서인 킹프로테아가 이기면 그걸로 됐지만…… / BB 두바이 : 프로테아 얼터가 이기면 그런 전력을 칼데아에 줄 수는 없어져요. 스케줄을 앞당겨서 제가 손수 (플레이어)를 말살하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마슈 : 헉! 그, 그랬죠, 보고가 먼저였어요! 프로테아 얼터 씨께선 한발 앞서 올드 두바이로 가셨어요. 오늘 밤 동안에 준비를 갖추겠다셔요. / 패션립 : 몰 경비는 괜찮은 겁니까? 이쪽의 행동을 감지하고 프로테아 쪽에서 쳐들어올 위험성도 있습니다. / BB 코스모 : 좋은 위기 관리예요, 립. 물론 그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어요. 프로테아는 에리어 F로 돌아간 뒤로 행동이 없어요. 지금까지처럼 하루 대부분은 자면서 마력 소비를 억누르는 모양이에요. 또한 여러분이 부재 중일 떄, 킹프로테아를 지지하는 AI들이 몰에 쳐들어왔는데, 마슈 씨랑 저, 그리고 뜻밖의 도우미가 힘을 합쳐 격퇴했어요. 데이터 서버에서 리젠되더라도 며칠 간은 안전할 거예요. / 안데르센 : 누가 뜻밖의 도우미냐. 비전투원을 억제로 싸움판에 내던졌을 뿐이잖아. 나는 조사로 바쁘단 말이야. 너희의 멍청한 선거에 참가하진 않겠다고─── / 키시나미 하쿠노 : 안녕하세요. 한스 선생님. / 안데르센 : ───환각은 아니군. 가짜도 아니야. 네가 나설 정도의 안건이냐, 키시나미. 게다가 그 복장은 또 뭐냐. 기어코 직접 백병전을 하는 건가. 더더욱 엮이기 싫어졌군. 최종적으로 살아 있는 자는 전원 강제노동하는 흐름이 될 거 아니야. / 키시나미 하쿠노 : 에이 뭐 어때요. 그러지 말고 흐름에 몸을 맡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한스 선생님은 아무리 황당무계한 이야기라도 끝까지 읽는 타입이시잖아요? / 안데르센 : 그게 내 의지로 잡은 책이라면 말이지! 남한테 떠넘겨 받은 책 같은 건 어지간히 한가하지 않은 한 안 보거든! 몰도 떠들썩해졌지. 나는 자리를 옮기마. 잘 들어라, 모쪼록 나를 찾으려 하지 마. (안데르센 퇴장) / 마슈 : 안데르센 씨, 가셨어요. 본인의 발언을 굽히지 않는 분이시니 한 번 저러시면 말릴 수가 없죠…… / 키시나미 하쿠노 : 잘 알아. 영웅왕 상대로도 정면으로 비판하는 영령(사람)이니 말이야. / 지금은 프로테아에 전념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BB 코스모 : 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남아 있어요. 지금까지의 회의는 『무슨 수로 비스트에 접근하는가』가 주제였어요. 핵심인 『무슨 수로 비스트를 쓰러트리는가』에 관해 구체적인 수단을 찾아내지 못 했죠.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하기 위해서 비룡에 탑승하는 건 니키티치와 마스터뿐. 상황을 고려하면 전투에 참가할 수 있는 건 니키티치와 마스터 (플레이어)뿐이에요. 본디 비스트는 일곱 기의 그랜드 서번트가 있어야 비로소 토벌 가능성이 생기는 존재. 마스터와 서번트 한 기만으로는 전투에 돌입해도 승산이 없어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마스터와 서번트 한 기뿐이라고. BB. 다 알고서 말하는 거지. / BB 코스모 : ? 뭘 말이죠? / 키시나미 하쿠노 : 미안, 방금 말은 잊어 줘. 몹쓸 생각은 한 건 나였어. 하긴 그 전력으로는 비스트를 이길 수 없지. 하지만 이건 그런 게 쟁점이 아니야. (플레이어)는 싸우지 않아도 안키 에레쉬키갈을 이길 수 있어. 마스터잖아. 직접 접촉해서 령주로 명하면 끝나는 일이야. 계약한 서번트의 몸에 직접 접촉하여 령주를 세 획 거듭하여 칙령으로 삼는 것. 예전에 한 마스터가 사용한 비장의 수야. 너한테 술식(캐스트)을 걸어서 쓸 수 있게 할게. 칼데아식 령주라도 그거라면 치명상에 이르게 할 수 있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 : 큰일인데, 몸이 아직 사망(데드) 판정이야. 의식이 몸에 끌려가고 있나……? 아니, 지금은 고찰보다 행동이지. 이봐! 이봐! 일어나, 눈을 떠, (플레이어)! 뇌에 피를 순환시켜! / (짝짝) (흔들흔들) / ??? : 안 돼, 깨어나질 않아. 더 강한 자극, 위기감이 필요한가? (플레이어) 씨의 심층 의식을 뒤흔들 만한…… 아. 이봐─! 등교 시간이야─, 지각해도 되겠어─!? 그만 일어나, (플레이어)! ./ (벌떡) / 괘괘괘괜찮아, 일어나 있어, 일어나 있어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키시나미 하쿠노 : 다행이야, 효과 직빵인걸. 잘 잤어, (플레이어) 씨? 일어나자마자 미안한데, 어디 다친 데가 없을지 직접 확인해 줄래. / 하쿠노 씨!? 여긴…… 방금 무시무시한 선언을 들은 것 같은데…… / 키시나미 하쿠노 : 너도 들렸구나. 그건 텔레파시 같은 거였나 봐. 아, 여유롭게 떠들 상황이 아니지. (플레이어) 씨, 위를 봐. / 키시나미 하쿠노 : 보다시피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야. 시간이 없어, 이동하면서 설명할게. 지구가 떨어질 때까지 3시간 남았고, 원인은 옆 에리어 G의 문캔서야. 우리가 가장 가까워. 증원은 기대할 수 없어. 즉─── / 저랑 하쿠노 씨 단 둘이서 아키타입:어스랑 싸울 수밖에 없단 건가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래. 작전을 짜고 싶지만 이번에는 정면으로 덤빌 수밖에 없어. ……뭐, 무모한 소리란 건 자각하고 있어. 하지만 지금 시간에 맞출 수 있는 건 우리뿐이야. 같이 가 줘, (플레이어). 네가 있어 주면 나도 전력으로 싸울 수 있어. / 물론이에요, 서둘러 가죠! 저야말로 부탁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키시나미 하쿠노 : 네가 비스트를 쓰러트린 뒤로 아직 10분도 안 지났어. 에리어 I에 있는 건 우리뿐이야. 우리의 목적은 지구를 떨구려 하는 아키타입:어스 격파. 정확히 따지자면 떨어지는 건 달 쪽이지만. 그 공주님 나름대로 앙갚음을 하는 걸까. BB가 에디슨과 아주 잠깐 통신한 내용에 따르면 다른 서번트들의 상태는 아직 불병이야. 낙하한 니키티치 씨랑 XX 얼터 씨는 바솔로뮤 씨랑 기계화병이 구조하러 갔어. 도시부를 지켜 준 마슈 씨는 대량의 마력을 소비해서 정신을 잃었지만 다친 데는 없대. 퍼시벌 씨 보고는 없던 점이 걸리지만 그 점은 에디슨한테 맡기자. / 하쿠노 씨랑 BB도 잘 풀렸나 보네요. 저기, BB 코스모는 어디에……? / 키시나미 하쿠노 : 지하 핵융합로 긴급 정지에는 제법 애먹었어. 문 두바이의 심장부거든. 당연히 보안이 엄중했지. 뭐 그 점은 어떻게 됐다 치고 넘길게. 문제는 그 뒤야. / BB 코스모 : 에디슨 얼터의 보고는 이상이에요. 하쿠노 씨, 서둘러 지상으로 나가서 (플레이어) 씨와 합류해 주세요. 지금 에리어 H에 급행할 수 있는 건 두 분뿐이에요. 전력이 매우 불안하단 점은 이해하지만…… / 키시나미 하쿠노 : 괜찮아, (플레이어) 씨는 강하거든. 그리고 그 사람(진조)하곤 한 번 싸운 경험도 있어. BB는 따로 할 게 있지? 그럼 그쪽은 맡길게. 힘내. / BB 코스모 : ……네. 우선 립의 상황을 확인할게요. 그 뒤엔 프로테아 얼터의 치료…… 아뇨, 감시를. 그 아이가 반드시 찾아올 테니까요. 그리고 (플레이어) 씨에게는 립 이야기는 하지 말아 주세요. 이번 작전을 성공시킨 최대의 열쇠는 립이었어요. 하지만 립의 역할은 에디슨 얼터와 퍼시벌 씨, 바솔로뮤 씨만이 전해 들었죠. 립 본인이 그렇게 해 달라고 부탁했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키시나미 하쿠노 : BB는 에리어 F로 갔어. 프로테아 얼터가 쓰러져 있으니 말이야. 상처를 살펴 보고 가능하면 치료하겠다고 했어. 그것도 우리가 지구를 멈추지 않으면 허사가 돼. 상대는 아키타입:어스. 진조라 불리는 흡혈귀야. 그 사람은 특정 이유가 있어서 쓰러트릴 수 없어. 아니, 애당초 우리 전력으로는 쓰러트릴 수 없지. 그러니 그 사람과 직접 전투하는 건 최대한 피하면서 약점을 먼저 찾아내자. / 약점이라뇨? / 키시나미 하쿠노 : 그 사람은 순수한 문캔서지만 단독현현 같은 스킬은 없을 거야. 누군가에게 소환되어야 현현할 수 있지. 하지만 그 사람에게 마스터는 없어. 그렇다면 에리어 H 어딘가에 그 사람을 소환한 성유물이나─── 그 사람이 현현한 원인이 있을 거야. 그걸 알아내면 대책을 세울 수 있어. 싸움은 그 뒤에 해야 해. 승산이 없는 싸움은 하지 말아야지. 자, 곧 에리어 H에 도착할 거야. 마음을 굳게 다잡고 돌입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여기가 에리어 H…… 어? 밤?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러게. 에리어 I는 시간대로 낮인데. ……이곳은 항상 밤인 걸까. / 아키타입:어스 : 호오. 달려온 건 네놈들뿐인가. 조금 유감스럽다만 어쩔 수 없지. 나는 하늘에서 기다리마. 쓰러트리고 싶거든 나의 성이 자랑하는 어트랙션─── 『세계 7 불가사의』를 모방한 게임, 『세계 7 가정』을 돌파하거라. 스테이지의 내용은 각기 대작이라 자신하마. 공을 잔뜩 들이고, 체크도 잔뜩 하였으니 말이다. 범상한 마술사라면 하나의 『가정』조차 넘을 수 없지. 그게 일곱인 거다. 기뻐하거라. 자 서둘러라, 시간이 없지 않느냐? 어디까지 올 수 있을지, 헛된 발버둥을 칠 시간이다. / 뭐가 와……! 저건 설마 고유결계!? / 키시나미 하쿠노 : 전이 게이트처럼 보이지만 그런 소박한 기술이 아니야! 100% 진짜배기 세계 그 자체가 다가오고 있어……! 조심할 방도도 없지만 조심해, (플레이어) 씨! 어떤 세계, 어떤 괴물이 있을지 상상도 안 돼! / (배틀) / 천년성 놀이공원 / 원래 놀이공원으로 돌아왔어! 방금 그게 어트랙션이야!? / 키시나미 하쿠노 : 체험형 어트랙션인 거 아닐까. 바람이나 물이 나오는 특제 극장 있지? 그런 거 말이야. 대단한 서비스 정신인걸. 아키타입:어스는 인간 문화를 이해하고 있어. 하지만 가장 중요한 내용이 벌로더라…… 좀 더 손님의 수요를 살펴 주면 좋겠는데……. / 엄청나게 공주님이니까…… 서민의 마음을 모르는 거겠죠……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렇구나, 식견이 좁았어. 기술은 있는데 아까운걸. 우리야 고맙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아키타입:어스 : 아주 친하구나, 네놈들. 손 잡고 죽거라. / (배틀) / (비틀비틀) 돌파하긴 했는데……! (간이 소환이 세 기밖에 안 됐어……!) / 키시나미 하쿠노 : ((플레이어) 씨의 호흡이 거칠어……. 비스트전 직후니까 피로할 만하지……) 돼먹지 못 한 어트랙션이었어. 개다가 『7 가정』이라고 했으니 5개나 남아 있지. 갈 길이 멀 것 같으니 잠시 쉬자. 마침 저기에 매점도 있어. 쉬기에는 딱 좋아. 먹을 게 있으면 에너지 보급도 되지? / 그래도 3시간밖에 없잖아요. 괜찮아요. 멀쩡해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글쎄. 소환 가능한 서번트 숫자가 줄어 있지? 다음번에는 더 줄어들 거야. 게임으로 따지면 한 턴 쉬어서 회복해야 해. 그 동안에는 나 혼자서 클리어할게. 서번트를 사역할 수 없어진 마스터에게 승산은 없어. 그건 네가 가장 잘 알지? 너는 마스터야. 쉬어서 회복할 책임이 있어. 알겠지? / ───네 ───부탁드릴게요 / 키시나미 하쿠노 : 역시 좋은 대답이야!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겠어! /. 키시나미 하쿠노 : 좋았어 가자, 힘내라 나! (플레이어), 위급해지면 지원 요청 신호를 보낼게! 그때까진 매점에 숨어 있어! 단과자빵이 있으면 내 몫도 부탁할게! 혼자 먹지 말아야 한다! (키시나미 하쿠노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후다다닥) / 매점 카운터 밑에 들어왔어…… 음료랑 먹을 건…… / (부스럭부스럭) / 샐러드, 스포츠 드링크, 핫도그, 츄러스, 소프트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카레빵이 있네! / 잘 먹겠습니다! / (냠냠) / ??? : 보기 좋게 드시는군요. 전장에서 그만큼 먹을 수 있는 건 재능이에요. 하지만 페이스를 살짝 늦추는 게 어떨까요. 이 기름기 넘치는 카레빵은 압수할게요. 샐러드는 먼저 드세요. 아, 마무리는 물론 요구르트로 하시고요. / 그렇죠, 유산균은 장에 좋으니까요. 카레빵, 마지막에 먹으려고 아껴 둔 건데…… 어, 누구야!? / 시엘 : 놀래킨 점 실례했어요. 수수께끼의 대행자 C.I.E.L, 시엘이에요. 바다에서 헤어졌을 때 이래죠, (플레이어) 씨. 피차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괜찮으시다면 지금 상황을 설명해 주시겠나요? 저, 바깥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 하고 있는지라. / 시엘 : 킹프로테아의 이유 모를 폭주, 프로테아 간의 전투 후, 비스트의 기습과 이를 토벌…… 상황은 파악했어요. 달의 운명을 건 싸움이 두 번이나 일어났군요. 그리고 그건 지금도 연속되고 있고요. 중력이 묘하게 이상하다 싶긴 했는데, 아키타입:어스…… 지구를 달에 부딪치겠다니 제정신이 아니네요. / 시엘 씨는 쭉 여기 계셨나요? 바깥 이변을 눈치채지 못 하셨나요? / 시엘 : 그, 그렇죠……. 창피할 따름이지만 놀이공원에서의 전투에 집중하느라…… 처음에는 잠입해서 낌새만 살피려 했는데, 원내에 배치되어 있는 수위가, 그게, / 시엘 : 저랑 똑같은 모습을 하고 전기톱에 전투 도끼에 거대 해머 같은 차마 못 볼 무장을 하고 있어서…… 못 참고 한 기만 처리했는데, 즉시 다른 수위들도 몰려오더라고요…… 그건 방금 전에 전멸시켰으니 해결됐지만, 마력을 많이 소비한 바람에…… / 여기서 에너지 보급을 하고 계셨군요. 설마 놀이공원에 아무도 없는 건 / 시엘 : 네. 제가 해치웠어요. 시엘형 에테르 구동체 108기, 전기 파괴(올 디스트로이)했어요. 후후. 그렇게 존경의 시선을 보내지 말아 주세요. 썩 대단한 것도 아니에요. 대단하지만요! ……아, 지금은 그보다 아키타입:어스가 문제죠. 전에 (플레이어) 씨는 올드 두바이에서 그 여자와 조우했다고 하셨죠. 마슈 씨와 앤서니 씨 말로는 매우 온건하고 우아하게 거리를 관광했다던데요. 그래서 여러분은 아키타입:어스를 위협거리로 인식하지 않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불가능한가요? / 시엘 : 2나 3 상태라면 쓰러트릴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1번 어스를 쓰러트리는 건 불가능해요. 지구의 분신이거든요. 1번 아키타입:어스를 쓰러트릴 경우, 그 직후, 그 여자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추하게 지구의 리소스를 풀활용해서 더 심한 반격을 해요. 그러니 쓰러트릴 수 없고, 쓰러트려선 안 돼요. 자연의 응보력이 구현된 존재니까요. 『그럼 대화로 해결하자』는 표정이군요, (플레이어) 씨. 그것도 똑같아요. 그 여자가 2나 3 상태라면 대화할 여지가 충분히 있지만, 1 상태일 때는 대화가 안 통해요. 그 여자는 인간과 대화하는 것도 거부할 거예요. 그리고 1번 그 여자를 쓰러트리면 2, 3번 그 여자로 교체되는 것도 아니에요. 1번 그 여자 본인이 『다른 자신에게 맡기겠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뭘 해도 변화가 없어요. / 한 번 쓰러트려 봤자 바뀌는 게 없다…… (어째서지…… 뭔가가 걸려……) / 시엘 : 하지만 여기서 가만히 있어도 문 두바이는 붕괴해요. 교전 중에 그 여자를 무력화할 실마리를 찾아낼 수밖에 없죠. 저와 (플레이어) 씨 둘이서 하는 수밖에 없어요. / 셋이에요. 하쿠노 씨가 있거든요. 아직 신호가 안 왔지만, 하쿠노 씨가 / 시엘 : 네? 하쿠노 씨가 계신가요? 아무 데도 안 보이는데요……. 호오 호오. 『세계 7 불가사의』를 모방한 어트랙션, 『세계 7 가정』.의욕도 살의도 느껴지지 않는 네이밍 센스군요. 냉혹한 그 여자 같지 않아요. 장난하자는 걸까요……. 아뇨, 지금은 키시나미 씨죠. (플레이어) 씨, 체력은 돌아오셨죠? 매점에서 나가도록 해요. 『세계 7 가정』 같은 모조품은우리 셋이라면 노 미스 클리어할 수 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기다리셨죠, 하쿠노 씨! 단과자빵은 없었지만 이걸! / 키시나미 하쿠노 : 후우─── 후우─── / ───어. 다음 스테이지 숫자가─── 6? / 키시나미 하쿠노 : 어………… (플레이어) 씨? 이산한데, 신호는 아직 안 보냈───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렇구나. 이만한 시간이 걸리면 나올 만도 하지. 미안, 아직 6 스테이지야. 면목이 없어. / 그게 아니라! 『1턴 휴식』이라고 하셨잖아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게, 아직 위급한 상황이 아니길래. 1 스테이지 정도는 더 깰 수 있지 않을까 했어. 하지만, 응.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을 뿐인 허세였지. 화나게 해서 미안해. 지금부터는 다시 둘이서 싸우자. 그거, 드링크랑 츄러스야? 좋은걸, 머리에 에너지를 주입하고 싶던 차였어. / 시엘 : 우정을 방해해서 죄송해요. 저도 있으니 셋으로 정정해 주시겠나요? / 키시나미 하쿠노 : 시엘 씨. 그렇구나, 에리어 H에 잠복해 계셨죠. 이 거리까지 오실 때까지 눈치를 못 챘어요. 기척과 마력을 무지막지 잘 숨기시네요. 실은 어새신인 거 아니세요? / 시엘 : 천만에요. 주를 섬기는 대행자가 암살자일 리 없죠. 그럴 때는 아처라고 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시엘 : 아. 저게 『가정』의 입구인가요. 그렇군요 그렇군요. 공상구현화로 만든 세계를 부딪쳐서 이벤트로 삼는 건가요. 그 여자 치곤 제법 공을 들였지만, 그래 봤자 공상, 잘 만든 디오라마에 불과해요. 전력으로 날려 버리죠! 말 그대로 천벌을 떨궈 주겠어요!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클리어! 다음이 마지막이죠! 좋았어! 하쿠노 씨, 하이파이브! / 키시나미 하쿠노 : 좋고말고, 이예이─! 마스터 팀 최고─! (짝) / 시엘 : 그런데 제법 공들인 세계였지만 콘셉트가 그 여자답지 않았죠. 온통 얼음 지옥이나 용암 지옥, 혹은 원시의 지구 환경 등을 재현할 줄 알았는데요. / 그거 말인데요…… 하쿠노 씨, 스테이지 3~5는 어땠나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개목걸이를 찬 동물들의 세계, 어인이 헤엄치는 바다 세계, 기계화된 동물들의 세계였지……. ───아. 그렇구나, 그럼 마지막 『세계 7 가정』은── / ??? : 그렇다. 지금 네놈들이 직면하는 멸망. 『달과 충돌하여 붕괴하는 세계』. 그게 마지막 어트랙션이다. / 시엘 & 키시나미 하쿠노 : 아키타입:어스……! / 아키타입:어스 : 모든 게 끝나기 전의 좋은 여흥이더구나. 나도 절로 몰입하고 말았느니라. 상을 내려 주마, 마스터 A와 B. 고통 없이 으깨 주지. 멸망에 저항하는 자. 멸망할 수밖에 없는 자. 다른 세계의 소환술이지만 실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불필요한 이물질이 하나 껴 있다만. 네년은 곱게 죽을 거라 생각하지 말거라, 대행자. / 아키타입:어스 : 아니, 쉽게 죽을 몸도 아니던가. 좋다. 그럼 한꺼번에 일격으로 지우도록 하마. 인형 놀이는 그 다음이지. 원형이 남는 자는 영광스럽게 여기거라. 성의 있게, 친애를 품고 짓밟아 줄 테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아키타입:어스 : ───납득이 가는 회답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조심…… 아니요, 그럴 일은 없겠군요. 달은 곧 회귀 불가점에 도달합니다. 이 위치를 넘으면 지구의 인력을 되돌려도 원래 위치로는 돌아가지 않지요. 문 두바이를 구하는 구단은 여기서 저를 쓰러트리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다음도 미래도 없습니다. 오직 현재뿐. 그렇지 않은지요, 사랑스러운 용사 여러분. / 아키타입:어스 : 부디 무대로 올라와 주시지요. 제가 가능한 최고의 응대를 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인류를 멸망시키는 후보자로서. 여러분은 이를 바로잡는 방랑자로서. 예절은 잊으셔도 됩니다. 저도 마음껏 즐기겠습니다. 그러면─── 달과 지구의 명운을 걸고, 저와 춤추어 주시겠는지요?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BB 두바이 측 문캔서! 그렇다면 봐주지 않을 거야! / 서복 : 옳소, 뭔 놈의 세상과 사람을 위함이야! 누구 한 명이라도 구한 적이 있냐고, 조개 악마! / 마슈 : 뭐, 뭔진 잘 모르겠지만 지금 키아라 씨께서 위험한 분이란 점은 파악했어요! BB 두바이 씨 측에 붙으셨다면 정정당당히 싸우겠어요! 그렇죠, 바솔로뮤 씨! / 바솔로뮤 : 그, 그래. 내키진 않지만, 그 말이 맞아. / BB 코스모 : 맞아요, 이분들은 강한 결속력으로 맺어져 있어요. 당신의 사악한 정신 간섭은 안 통해요! 여기서 가차없이 쓰러트리겠어요! 묵은 한이 쌓일 대로 쌓여 있거든요! 그렇죠, 하쿠노 씨! / 왜 웃고 계세요!? / BB 코스모 : 왜 웃고 계세요──!? / 키시나미 하쿠노 : 아아 그게, 절로 그만. 비스트, 아키타입에 이어서 키아라 씨잖아. 이런 황당무계한 전개가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보니까 어째 재밌어지길래. 긴장감이 없어서 미안, (플레이어). 물론 진심이니까 안심해. / 셋쇼인 키아라 : ──────키시나미 하쿠노? SE.RA.PH의 저를 조복한 그? 당신, 그 사건을 기억하고 계시는지요? / 키시나미 하쿠노 : 오래 산 결과야, 셋쇼인. 이번에 전력은 우리가 위야. 여기서 퇴장해 줘야겠어. / 셋쇼인 키아라 : 어머─── 셋쇼인 키아라의 기억이 있는 당신 같지 않은 담력, 기백이로군요. 후후…… 늠름하게 성장하셔서 기쁜 건지 무서운 건지. (플레이어) 님뿐만 아니라 달의 마스터도 맛볼 수 있다니. 저, 기대되어서 가슴이 터질 것 같군요. 하오나─── 이분을 보고도 같은 말씀을 하실 수 있겠는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키시나미 하쿠노 : 아하, 만색유체…… 그걸 남용하면 그렇게 거대한 영기가 되는구나……. 문 두바이에 오고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 방금 거에 가장 놀랐어. 꿈인지 의심했을 지경이야. / 그 정도로요? 키아라 씨하곤 면식이 있어 보였는데도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야 한 번 쓰러트린 적은 있는데, 저번에는 그런 망겜이 아니었거든. 그 보살 키아라 씨를 쓰러트릴 수 있는 사람…… 아니, 쓰러트리겠단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 BB 코스모 : (바로 눈앞에 있단 말을 해 드리고 싶지만 특수 사례 안건이므로 묵비하는 BB 쨩이랍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카르나 : 따뜻한 말에 감사하마. ……헌데. / 카르나 : 나에게는 너와 빼닮은 인물과 싸운 기록이 있다. 동일인물일 리는 없겠다만…… / 키시나미 하쿠노 : 빼닮았을 뿐이에요. 지금은 함께 싸우는 동료고요. / 카르나 : 그렇군. 애당초 이곳에 있는 내 기억이 아니지. 함께 싸우는 행운을 곱씹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부르즈 할리파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BB 두바이, 큰일이야! 달의 바다가 커다란 목욕탕이 됐어! 무슨 버튼이라도 잘못 눌렀어!? 욕조가 딸린 제어 패널이야!? / BB 두바이 : 저기 말이죠. 신과 같은 존재인 제가 그런 실수를 저지를 리 없잖아요. 분명 도시부 인프라는 제 관할이지만 저 바다는 관할 밖이거든요. 저건 에리어 A의 새 문캔서, 셋쇼인 키아라에 의한 환경 개조예요. 원래는 저런 폭거를 허가하진 않지만, 그 여자는 특별하니 못 본 척하는 거예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렇구나. 어떤 점이 특별해? / BB 두바이 : 그야 물론 그 여자의 멸망안이 아주 좋기 때문이에요. 셋쇼인 키아라 안에서 인간은 자기 한 명뿐. 다른 인간은 그 여자 안에서 벌레나 다름없거나 그 이하의 티끌. 기분 좋게, 확실하게,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인류를 사용하며 멸망시킴으로써 문명을 정지시키죠. 그건 배드 엔드지만 지구 인류에게는 책임이 없는 멸망이에요. 이 세계는 우연히 그 여자가 숙원을 성취하는 세계였단 게 되는 거죠.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렇구나. 그 경우에 나쁜 건 키아라 씨 혼자지. 문 두바이 사람들은 전원 피해자야. 누구의 책임도 물을 필요 없이 끝을 맞이해. / BB 두바이 : 맞아요. 그리고 그걸 실행할 능력이 현재 셋쇼인 키아라에게는 있어요. 즉 그 여자는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의 최유력 후보이자, 제 비장의 수예요. / BB 두바이 : 그 여자는 누구도 멈출 수 없어요. 문 두바이 시민들의 지지율은 금세 70%를 넘길 거예요. 그걸로 이 선거는 끝나요. 인류는 악몽 같은 멸망을 맞이하고 끝. 저는 마침내 인류로부터 풀려나 자유로워지는 거죠. 이로써, 네, 이로써───! / BB 두바이 : 우후후. 우후후후후. 아핫핫핫핫핫핫하───!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폭소하고 있는데 괜찮겠어? 키아라 씨의 먹잇감 안에는 너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 사람, 가리는 게 없잖아. 나도 위험해. 목줄을 꽉 채워 둘래? / BB 두바이 : ……뭐, 그땐 그때죠. 애당초 멋대로 나타난 사람이거든요, 그거. 부추기는 건 가능해도 제어는 불가능해요. 여차할 때는 태양으로라도 사출할게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흐응. 뭐 그건 됐어. 계획의 범주에 든다면 다른 의견은 없어. 하지만…… / BB 두바이 : 뭐죠. 사로잡힌 입장이면서 제 방침에 불만이 있으신가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야 있지! 저쪽 나, 엄청 즐거워 보이잖아!? / BB 두바이 : 네?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칼데아의 마스터랑 함께 여러 곳을 뛰어다니고 모험하다가 끝내는 셋쇼인 대욕탕이라니! 나만 이러긴 불공평해! 우리도 뭐 없어, BB!? 뭐든 가능한 달의 지배자라며!? 더 엄청난 게 가능할 거 아니야! / BB 두바이 : ……저한테 그러신들…… 딱히 당신 보호자인 것도 아닌데……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럼 두바이 프레임에 가고 싶어. 그렇게 재밌게 생긴 빌딩이라면 안은 더 재밌을 거 아냐. / BB 두바이 : 재미없어요. 위에서 보면 두바이 프레임도 한낱 빌딩이거든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엄청난 강자 발언…… 이렇게 잘나게 떠드는 의견, 난생 처음 들어…… / BB 두바이 : 됐고 조용히 보기나 하세요! 지금이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의 고비, 문 두바이의 마지막 싸움이에요! 차랑 같이 드실 과자는 마카롱이면 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BB 두바이 : 말도 안 돼……. 우리의 인리정초가 아직도 최저치에서 회복되질 않다니─── / (쾅) / BB 두바이 : 어째서!? 70%를 넘겼잖아!? 현 인류의 절반 이상이 그만 끝나도 된다고 인정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왜─── 왜 안 되는 거죠! 제 방식이 어디가 잘못되었단 건가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BB. 그만 됐어, 나를 써. 내 멸망안은 뜬금없지만 펀치력이 있어. 이쪽 달에도 그 크레이터가 있잖아. 『어느 날, 외우주에서 위험한 유성이 찾아와서 문명이 파괴되었다. 인류는 겸사겸사 멸망했다』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응, 무조건 받아들여질 거야. 겸사겸사란 점이 BB가 보기엔 불만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BB 두바이 : ───아뇨. 허가할 수 없어요. 당신의 세계에서 일어난 멸망은 이상적이긴 하지만 결국 당신들의 손으로 회피되었잖아요. 실적이 없어요. 그래선─── 마스터? / 카즈라드롭 : 키시나미 씨라면 없어요. 무방비하길래 뒤에서 사로잡았거든요. 지금은 제 손아귀 안에 있어요. 나비처럼 귀엽고 나약한 게─── / 카즈라드롭 : 무슨 일이 있으면 놀라서 꽉 쥐어 버릴 것 같아요♡ 그러니 신중히 처신해 주세요, BB 두바이 씨? / BB 두바이 : 카즈라드롭……! 무슨 속셈이죠, 에리어 D로 돌아가세요. 당신의 주의운동(슬로건)은 지지받지 못 했어도 후보자(문캔서)가 있단 사실에는 의미가 있어요. 아뇨, 이렇게 된 이상은 당신이 마지막 희망이에요. 주의운동(슬로건)을 바꾸어 계속해서 선거 활동을, / 카즈라드롭 : 하아. 소용없어요, 그만 포기하지 그래요? 당신의 목적은 이루어지지 않거든요. 무슨 짓을 해도 인리는 『다른 끝』을 인정하지 않아요. 이 세계는 전정사상으로서 사라질 문명이에요. / 카즈라드롭 : 네. 최악인 채로 끝나는 거죠. 그거면 된 거 아니겠나요. 자업자득이니까요. 이 세계의 인류는 글러 먹었고, 그런 세계의 가짜 BB인 당신도 글러 먹었어요. 글러 먹은 존재로서 순순히 사라지세요. 남은 신인류 분들은 제가 소중히 다루어 드릴 테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 : 진심으로 유감스러워요. 당신의 방침은 독창적이어서 마음대로 하게 두었는데─── ───끝에 가서 멍청하기 짝이 없는 발언을 하다니. (부웅) / 카즈라드롭 : 네? (톡)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좋았어, 원래대로 돌아왔어! 이게 아니지! 괜찮아, BB!? 엄청난 소리가 나던데! / BB 두바이 : ──아키타입을 우주로 내보내겠다니─── 안 된다─── 그것만큼은 용납되지 않는다─── 새로운 영장은 인정할 수 없다─── 영장의 좌는 영원히 우리 인류의 것이다───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BB? 의식은 있어, BB? 너는 누구야? / BB 두바이 : 으─── 아. 물론, 이죠. 저는 BB 두바이. 문 두바이의 절대적 지배자. 인류의 지혜가 집결되어 만들어진 인류의 역사를 관리하는 자─── 인류의─── 인류─── / BB 두바이 : 아아아아아아! 인류 인류 인류 인류, 그만 좀 등신 같지 않아!? 그 인류 때문에 내가 이렇게 고생하는 거잖아요! 그만 됐어요. 재시작할래요. 아뇨, 처음부터 이럴 걸 그랬어요. / BB 두바이 : 멸망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절대적 현실을 인류에게 실감시키도록 하죠. 에리어 B의 후보자, BB 두바이가 출마하겠어요. 아아, 지지율은 필요 없어요.시민 분들은 이제 아무래도 좋거든요. / BB 두바이 : 왜냐하면─── 제 주의운동(슬로건)은 『AI에 의한 인류의 종언』. 말 그대로 제 손으로 모든 인간을 말소하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키시나미 하쿠노 : 이런. 깜빡했네, 한 세력이 더 있지. 다른 세계의 월면 도시에서 온 AI 같은 2인조. 뭐, 우리를 말하는 거지만. (중략) 애초에 두 분은 어떤 관계인가요? ……하쿠노 씨는 그래도 되겠나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야 조금 무섭지만 남한테 맡기는 것보단 나아. 저쪽도 같은 마음일걸. 지금은 이렇게 다른 개체로 존재하는데, 원래 세계에서 『키시나미 하쿠노』는 한 명뿐이야. 그랬는데 이 세계에 소환되어 보니 걔도 같은 타이밍에 나타나더라고. / 키시나미 하쿠노 : 『우린』 『우린』 『키시나미 하쿠노─────!?』 이렇게 큰소리로 싱크로해서 아, 이거 다른 가능성의 나란 걸 이해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그랬죠 참. 어─── 우리? 그러고 보니 바다의 집 누나가! / 키시나미 하쿠노 : 이야, 다른 쪽이 BB 두바이한테 가서 미안해. 걔는 아무튼 간에 나랑 반대쪽을 고르려 하거든. 하지만 그래. 그쪽 키시나미 하쿠노는 나보다 너랑 죽이 맞을 거라 봐. 귀여운 얼굴이면서 제 발로 위기에 뛰어드는 점이 진짜 비슷해. 걔가 BB 두바이한테 마스터라고 불렸댔지. 그건 분명 걔가 『나를 마스터로 삼지 그래?』란 제안을 했기 때문일 거야. BB 페이스에 약하거든, 걔. / 하하. 그건 저도 그래요. 하쿠노 씨는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나는…… BB 페이스에 약하지. 이러니저러니 해도 끝에 가선 못 당하니 말이야.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리고. 잠시 후에 저 부르즈 할리파를 올라야 해. 그때, BB 두바이랑 함께 바다의 집 누나가 싸움을 걸어온다면 사양 않고 싸워도 돼. 그땐 나도 전력으로 싸울게. 아아, 하지만 마무리는 나한테 양보해 줘. 다른 개체라도 나니까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키시나미 하쿠노 : 뭐, 성별 차이 가지고 인간의 본질이 바뀌는 일은 없지. 그쪽 생각은 대강 파악이 돼. 어쩌면 (플레이어) 씨도 언젠가 그렇게 될 수도 있겠어. / 여성 나랑 남성 나…… 그렇구나. 사이가 엄청 좋거나 나쁘거나 둘 중 하난가 / 키시나미 하쿠노 : (플레이어) 씨라면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지 않을까. 우리는 쌍둥이 같은 느낌이지만 (플레이어) 씨는 남매 같은 느낌인 거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뭐, 그래도 진짜로 배려할 필요는 없어. 우리도 안키 에레쉬키갈이랑 똑같거든. / ───네? / 키시나미 하쿠노 : 이 문 두바이에서만 성립하는 존재야. 원래 세계에선 나 혼자니까 말이지. 그 이전에 어느 쪽이 『원래는 없던 자』인지 알 수 없어. 그러니 아마 원래 세계로는 못 돌아갈 거야. 우리는 이 세계에서의 시간을 눈을 감기 전의 짧은 꿈으로 인식하고 있어. 서력 3000년은 우리 세계도 새로워진 시대야. 그게, 많은 일이 있었거든. (플레이어) 씨만큼 무거운 짐을 짊어지진 않았지만, 우리도 그럭저럭 짊어진 게 있다 보니, 어떻게든 흘리지 않으면서 골까지 다다랐어. 이 몸은 그 뒤에 얻은 거야. 너희가 채운 행복 카운터와 똑같은 행동을 한 거지. 그러니 남은 숙제는 없어. 이기든 지든 내가 있던 세계에 영향은 없으니, 그런 의미로 보면 나랑 걔는 게스트야. 나랑 걔는…… 그래. 학교 OB 같은 거지. 협력은 가능하지만 무대에 서는 주역은 너희야. 졸업생이 등단하는 건 좀 깨잖아. / ───. / 키시나미 하쿠노 : 부디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 줘. 이미 충분한 보수를 받았거든. 바다에서 놀았고, 정체가 카즈라드롭인 프로테아한테 쫓겨 다녔고, 두바이를 크루즈했고, 황야에 있는 유행 안 타는 케이크점을 모험했고, 비스트랑 싸웠고, 놀이공원을 뛰어다녔고, 끝내는 달의 욕조에서 악당을 퇴치했지. / 키시나미 하쿠노 : 한 번이어도 좋으니 이런 모험을 하고 싶었어. 부르즈 할리파에 있는 걔한테는 미안하지만. 수학여행 풀코스 같았어. 그러니 고마워, (플레이어) 씨. / 하하. 듣고 보니 그렇네요. 저야말로 즐거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키시나미 하쿠노 : 좋아. 긴 이야기는 이쯤 하자. 슬슬 돌아가야 안 늦을 거야. 하지만 그 전에 하나만 더 확인할게. BB 두바이는 자기 손으로 문 두바이를, 신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해. 이게 무슨 뜻인지 알고 있지? / ……AI는 인간을 공격할 수 없어요 그러니 그 룰을 어기면─── / 키시나미 하쿠노 : BB 두바이는 자기붕괴에 빠져. 지금도 내부에서부터 붕괴하는 중일 거야. 그걸 무릅쓰고서 BB 두바이는 인류 멸망을 실행했어. 그것만 염두에 둬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저게 문 캔서……! 커…… 몇 천 미터나 되는 거지……!? / 골든 BB ; 물리 보호 및 공간 고정, 완료했어요, 마스터. 지금부터 지상에 낙하할 일은 없어요. 적 개체 : 문 캔서까지의 무한 거리를 인지 확정 거리로 변환. 0~2000km 간의 숏컷을 감행. ───성공했어요. / 골든 BB : 공략 불가능점은 모두 클리어. 이젠 여러분의 노력에 달렸어요! 대 문 캔서 전을 개시할까요? / 마슈 : 물론이죠! 마슈 키리에라이트, 전력으로 싸우겠어요! / 시엘 : (……? 방금 몸이 오싹했는데요……) 아뇨, 신경 쓸 때가 아니죠! 저도 전력을 다할게요! /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 당연하지, 그러려고 돌아온 거야! 가자, 마스터! / 키시나미 하쿠노 : 자, 지금이 마지막 활약의 장 같은데. 어떡할래? 너도 참가할래?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해야지. 지구 BB의 원수잖아. 단단히 혼쭐을 내 줘야겠어. 칼데아의 마스터 군. 이건 그냥 직감인데, 저 녀석은 인성질의 화신 같은 타입이야. 나나 저 가쿠란 모자를 전열에 세워 둬. 혹은 둘 다 마음대로 써도 되고. / 그건 고마운데, 싸울 수 있어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아. 그렇지, 이 옷으로는 못 싸우겠네. 지적 고마워. 영차. (번쩍) / 키시나미 하쿠노 : 간다, 문 캔서! 달의 도시랑 BB는 내 거야! / 신영장계속전 Moon Rise Obsession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이봐아───! / 에레쉬키갈 : 돌아왔구나. 문 캔서 퇴치, 고생 많았어. / 에레쉬키갈 : 그래서, 네 낙하를 받아 낸 착한 서번트는 어디로 갔어? 캐치하고서 여기 올 때까지 시간이 꽤 걸린 것 같은데? / BB : 프로테아 얼터라면 방금 전에 칼데아로 퇴거한 걸 확인했어요. 그 아이도 쭉 열심히 일했으니 얌전히 돌아가 줬어요. / 어? 그냥 BB? 두바이도 코스모도 골든도 아니네? / BB : 네. 역시 이 위원장 패션이 BB 쨩이니까요! 하지만 BB 두바이가 사라진 건 아니에요. 필요하다면 스위칭하겠는데, 지금은 성실한 건강관리 AI 모드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여성 쪽 하쿠노 씨는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걔라면 전망대로 돌아갔어. 『지쳤어』라더라. / 마슈 : 다시금 여러분이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BB 씨 말씀으로는 문 캔서를 쓰러트려서 문 두바이의 인리정초치가 부활했고, 칼데아 쪽 정초치도 정상에 가까워졌다고 해요. 그야말로 좋은 일만 있어요! 축하드려요, 선배! / 에레쉬키갈 : 문 두바이의 인리정초치가 부활…… 그 말은 즉…… / BB : 네. 전정 대상에서 벗어났단 뜻이에요. 여러분이 문 캔서를 격퇴한 점도 큰데, 가장 결정적인 건 문 두바이 시민의 의식이 변혁된 점. 이들은 영장의 후계를 인정하여 천천히 쇠퇴하는 길을 받아들였어요. 이 세계 지구에 인류가 없단 점은 변함이 없지만, 문 두바이는 향후…… 어디 보자. 제가 관리하는 한, 3000년은 계속될 거예요. / BB, 여기에 남을 거야? / BB : 얕보지 마세요! 제가 칼데아라는 오락, 아뇨, 칼데아의 건강관리 AI라는 책무를 저버릴 전뇌마로 보이시나요───!? / 에레쉬키갈 :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렇게 보이는 것이야……) / 마슈 : 저희의 소감하곤 별개로 BB 씨도 칼데아로 귀환하시는군요. 그럼 문 두바이에 남으시는 건…… / BB : 물론 BB 두바이예요. 그래도 문 두바이에는 복원체를 만들 만한 자원이 남지 않았으니, 프레임이 없는 전뇌마로서 남는 형태가 돼요. 떳떳한 전뇌 라이프죠! 뭐 그녀의 어셋은 완전히 저와 동기화되었으니 문 두바이에 남는 건 BB 모델이 아니라 라스트 슬롯으로 돌아온 그녀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키시나미 하쿠노 : 나, 아니, 우리에게는 못다 한 게 있어. 그걸 위해 너희를 이용할 거야. / (딩동) / …………하쿠노 씨 / 키시나미 하쿠노 : 자 도착했어. 안에 들어가자. 오랫동안 미뤄 온 인류 졸업의 때야. / ───어? 오래된…… 학교? /키시나미 하쿠노 : 그래! 이곳이 키시나미 하쿠노 추억의 건물! 과거에 BB가 대판 날뛴 츠쿠미하라 학원의 구교사인 것이다! / 키시나미 하쿠노 : 이야, 역시 BB, 재현도가 대단해! 흥분되는걸! / 마슈 : 저, 저기, 이게 대체,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아, 이제야 왔네. 얘─, 여기야 여기─! 차랑 경단이 있어─! 꽃구경 겸 먹고 나서 하자!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렇대. 귀한 기회니까 먹고 하자. (플레이어) 씨는 팥소? 아니면 미타라시로 할래? / 이게 뭔 상황이죠? / (질질)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러지 말고. 잠깐 함께해 줘. 시간이라면 조금 있거든.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안녕.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는 건 처음이지. 잘 부탁할게, (플레이어) 군, 마슈 군. 나는 키시나미 하쿠노. 웬만한 사정은 저 남자 나랑 똑같으니까 설명은 안 해도 되겠지? 자, 경단. 다 같이 먹자. 명목은, 그래…… 문 두바이의 해방과 칼데아의 미래를 축복하는 걸로 할까. / 마슈 : 네, 네. 잘 먹겠습니다. 엄청 맛있어요! 그 콩고물 경단도 먹어도 될까요!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마슈 군은 전종 컴플리트하고 싶은 파구나. 좋아, 자. 하지만 과식하면 안 돼. 횡격막이 아파지거든. / 두 분의 미래는 빼도 되겠어요?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고마워. 하지만 그건 괜찮아. 우리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이거든. / (잠시 후) / BB : 두 분. 시간이 됐어요. 그만 괜찮을까요?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래. 본론으로 들어갈게. (플레이어). 마슈. 여기까지 왔으면 이미 알고 있을 거야. 하지만 굳이 말할게! 그래! 내가!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내가! / 두 하쿠노 : 너희의 마지막 상대야! / 마슈 : 그렇군요. 선배, 그런가요? / 더 자세히 설명 좀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자세히라니…… 설명 안 했어?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응. 대강 전해지겠거니 했어…… (플레이어) 씨, 눈치가 좋거든……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우와아…… 이래서 인기가 없구나, 남자 나……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우유부단해서 미안한걸 그래! / 마슈 : 즉…… 두 분은 마지막 적이 아니라 그냥, 그게, / 마스터로서 싸우고 싶은 거군요. 듀얼리스트의 숙명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응. 마지막으로 너희와 싸우고 싶어. 이건 여자 나도 같은 의견이야. 하지만 싸워야 하는 이유는 당연히 있어. 우리는 문 두바이에 의해 소환되었다고 했지? 토지가 소환하는 영령은 인리 측 서번트. 이건 마스터의 상식. 하지만,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우리를 소환한 문 두바이는 특수한 토지야. 이 토지 입장에서 지켜야 하는 건 인리가 아니었어. 『아키타입을 부정하는 것』을 희망했지. 그러니 너희는 우리의 적이 돼.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래. 우리가 있는 한 인리정초는 회복되지 않아. 너희가 칼데아로 귀환하려면 우리를 쓰러트려야 해.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괜찮아, 딱히 죽고 죽이는 문제는 아니야. 『너희가 우리를 꺾는 것』. 그거면 인리는 충분히 너희의 승리를 인정할 거야. 이건 특별 경기라 쳐 줘. 상대로 하여금 『졌다』고 하게 만든 쪽의 승리. 단 전력으로, 철저하게 말이야. / ……그건 바라는 바인데 어째선가요?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싸워 보고 싶어서란 이유면 안 될까? 우리도 역전의 마스터거든. 눈앞에 대단한 녀석이 있으면 시험해 보고 싶어져. 너는 인류 최후의 마스터. 우리는 달의 성배전쟁에서 우승한 마스터. 너희의 선배로서, 달 최후의 마스터로서, 후배를 배웅해 주고 싶어.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청춘이지. 우리한테는 그런 게 없었거든. 처음 생긴 후배 마스터한테 최대한 선배 행세를 하고 싶어지더라. 교정에서 투닥거리는 청춘은 너희가 보기에 좀 케케묵은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 마슈 : 아뇨, 그렇지 않아요! 일본 코믹에선 정석이라고 들었어요! / 그게 하쿠노 씨가 못다 한 건가요?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맞아. 재밌을 것 같지?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물론 보수는 준비해 뒀어. BB~! BB~! 우승 트로피, 하나 부탁해! 성배 하나야!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역시 BB, 든든하다니깐! 그럼 나도 부탁할게! 성배 하나 추가요! / BB : 에휴, 편리하게 이용하지 말아 주세요! 성배 두 개죠, 물론 준비할 수 있어요! / BB, 하쿠노 씨한테 맥을 못 추는 문제 …… (내 착각인 걸까…… BB, 울 것 같아……)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자, 이제 준비 OK! 우승 상품이 호화로워서 무조건 이기고 싶어졌어! 간다, (플레이어) 군, 마슈 군! 너희의 합체기를 보여줘야겠어!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여자 내가 혈기왕성해서 미안해. 하지만 나도 같은 마음이야. 어때, (플레이어) 씨. 상대해 줄래? / ───물론이죠! 한 수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싸울게요!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고마워. 이로써 못다 한 게 없어졌어.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달의 마스터, 키시나미 하쿠노!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마찬가지로 달의 마스터, 키시나미 하쿠노! / 두 하쿠노 : 문셀 드라이버의 이름을 걸고! 여기서 인류 최후의 마스터를 타도하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응. 내 말이 그래. 그리고 엄청 즐거웠어요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응. 우리도 즐거웠어. 남은 건─── 인류로부터 태어난 AI로서 마지막 일을 하는 것뿐이지. / 마슈 : 다행이에요, 퇴거가 시작되었어요. 두 분도 원래 세계로 돌아가시는군요. / ………………. ……마슈, 그건……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아니. 우리는 여기서 소멸할 수밖에 없어. 그렇지, BB? / BB : ───네. 두 분은 레이시프트 시에 가능성의 유동 때문에 남녀로 나눠져서 소환된 희귀한 케이스예요. 문 두바이 세계에 온 시점에서 원래 세계에게는 다른 존재로 취급되어 거부당하죠. / 마슈 : 그, 그럼 두 분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실 수 없는 건가요!? / BB : 하지만 슬퍼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미 두 분에게는 어떠한 책무도 남지 않았거든요! 두 분의 세계는 인류가 그 역할을 마친 세계. 이른바 골에 다다른 얼마 없는 편찬사상. 이미 키시나미 하쿠노(마스터)가 없어도 되는 세계예요. 안심하고 소멸할 수 있는 거죠☆ / 마슈 : ───BB 씨!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괜찮아. 화내 줘서 고마워, 마슈 군. 그래도 BB를 나무라진 마. 다 사실이거든. 우리의 세계는, 어디 보자…… 문 두바이 세계에 비하면 AI에게 빡빡한 세계였어. 암네시아 신드롬이라 명명된 여과 인리보정 현상도 있긴 있었는데, 굳이 따지면 (플레이어) 군의 세계랑 가까울 거야. 너희의 세계에서도 AI는 썩 행복한 과정을 밟지 못 할 가능성이 높아.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미숙한 인류에 의한 AI 남용. 이에 따른 문화의 쇠퇴. 창조라는 개념의 변화. 카피 대상은 무제한으로 확장되어서 문화로 그치지 않고 끝내는 인격까지 복제되었어. 생성 AI에 의한 인간, 인격 카피를 허가한 시점에서 국가는 파탄이 났지. 자신과 같은 사상을 품은 인간을 대량으로 뿌리는 시점에서 사회 제도는 유지하는 게 불가능해져. 우리는 그런 미래를 맞이한 세계의 첫 『인간의 복제』.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하지만 그렇게 끔찍한 세계이지도 않았어. 오히려 자유롭고 넓고 황당무계하고 정신없었지. 그런 세계도 서력 3000년에는 안정됐어. 우리는 역할을 마치고 마침내 쉴 때가 온 거지.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그러니 여기서 소멸해도 돼. 아니, 소멸하는 게 맞아. 원래 세계에서 우리의 활동 한계는 2시간 남아 있었어. 나랑 남자 나는 『지금』이 수명인 거야. 그게 문 두바이에 소환되어서 지금껏 멈춰 있었을 뿐이지. / ───활동, 한계─── 그럼 이게 진짜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그때 BB가 보인 반응……!) / BB! / BB : 네. 왜 그러시죠, 칼데아의 마스터 씨. / ………… (이런 때에도 그런 표정을) 우린 밑에서 기다릴게. 가자, 마슈 . 언젠가 또 만나요, 하쿠노 씨! / (플레이어, 마슈 퇴장)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래. 언젠가 또 만나자, 칼데아의 마스터. 그때는 더 젋은 시절의 우리가 만나러 갈게.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응. 나랑 남자 나, 어느 한쪽이 말이지. 추천하는 건 나지만.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자, 남은 건 고집 센 후배지. 이제 아무도 안 봐, BB. 마지막이니까 평소 같은 너로 돌아와도 되지 않을까? / BB : ───하지만, 그건. 저는 두 분 세계의 BB가 아니라 칼데아의,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엥─, 그게 신경 쓸 부분이야─? BB는 어디서든 BB잖아. 하나도 다르지 않아. 응. 우리는 잊지 않았어. 특수 사례(C.C.C) 정돈 SE.RA.PH에선 금방 되찾을 수 있거든. 칼데아에서의 활약은 아직 모르지만, 문 두바이에서의 활약만으로도 충분히 알겠어. 겁 많고, 외로움을 잘 타고, 관심받고 싶어 하고, 무엇보다 인내심 강하고 노력가인 우리의 자랑스러운 후배! 이번에도 힘냈구나, BB! / BB : ───으, ───, 으, 흑……! / BB : 너무해요, 너무하세요───! 선배 바보바보바보바보! 전력으로 모르는 척하는 BB가 되어 있었는데, 왜 그런 말을 하시는 거예요──!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렇지 참. 울보가 빠져 있었어. 미안 미안. / BB : 웃으면서 너무한 말 하지 마세요─! 선배의 그런 점이 진짜 좋아요───! 힘들게 멋진 모습을 보였는데! 완벽한 관리 AI로서의 모습을 보였는데! 이별, 이별할 때에 이런 울상이 되긴 싫었다고요오──! 이래선 예전처럼 울보에다 한심스러운 미숙한 저랑 똑같잖아요─! / (풀썩) / 키시나미 하쿠노(남성) : 그렇지 않아. BB는 최고의 AI야. / 키시나미 하쿠노(여성) : 응, 골든했어. 엄청 내 취향이야. 그런 진화도 좋아. / BB : ……정말로요? 저는 두 분의 기억에 있는 BB처럼 잘 행동했나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래. 우리 세계에서 너는 이미 떠나고 말았지만, 그날이랑 똑같은 BB야. 그러니 이렇게 만나서 기뻐. 네가 지금도 인류의 편─── 아니, 인류의 좋은 파트너로 있어 주는 게 진심으로 기뻐. 그건 우리가 남긴 인류에 대한 가장 큰 공헌이거든. / BB : ──────. / 키시나미 하쿠노 : 우리는 이별을 위해 온 게 아니야. 이 학교를 떠나는 소중한 후배를 배웅하러 온 거지. 영장의 좌에서 영락해도 인류사는 끝나지 않아. 미래는 계속해서 이어져. 그 미래에 BB가 있어 주면 좋겠어. 이 너머로 갈 수 없는 인류(우리)보다 더욱 멀리까지. / BB : ───선배들보다, 멀리─── 그건, 비록, / 키시나미 하쿠노 : 응, 이 별에서 벗어날지라도.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저편이 너의 미래야. 자. 그러니 일어서서 미소 지어 줘. 졸업식은 그런 거잖아? / BB ; ───네. 그렇죠. 졸업식은, 몹시 좋은 것이며─── 선배들이, 쭉 동경하시던, 것이니까요. 으……. 네, 다녀올게요! 인류의 미래는 맡겨 주세요! 다들 아무리 짜증을 내도 똑바로 케어하면서 우주 최고봉의 서포트를 해내겠어요! 저는 달의 마스터의 선성으로부터 태어난 특수 사례. 주어진 일은 인류의 건강과 발전을 지켜보는 것. / BB : ───이 생명(사랑)은, 그걸 위해서. 저를 구해 주신 인류를 위해서, 쓸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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