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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 보조페이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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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들은 카렌은 마슈의 가치는 인리를 구한 것인데 그거 마슈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한다. 카독 제무르푸스가 그렇긴 한데 잘 표현하기 힘들어도 주인공과 마슈가 세계를 구해서 다행이라 한다. 그러자 카렌은 이문대 학살 이력이 있으니 세계를 죽인 죄 있는 자로서 간주되는 게 아니냐 한다. 마슈는 그 죄를 인정한다. 이것이 카렌이 원한 답으로 이 곳은 탐욕만을 인정하니 세계를 죽인 것을 능력으로 환산해 준다 한다. 그러면서 탐욕의 지옥에서 우선시되는건 자기 자신이라며 카렌 자신의 가치가 50억 1QP고 마슈의 가치는 50억QP라 판정했다. 탐욕의 지옥이니까 카렌을 쓰러뜨리면 카렌의 가치를 강탈할 수 있다는 기묘한 논리가 형성되었고 싸워 쓰러뜨려서 총 100억 1QP를 달성해 모리어티를 석방시키는 데 성공한다. 카렌은 덤으로 제4권에서 일행을 인정했다는 천칭증서를 건네준다.(*2)
덤으로 카렌은 일행을 지옥 제1권으로 보내줬다. 그러자 릴리스가 와서 왜 천칭증서를 넘겼냐 한다. 이에 카렌은 메타트론도 따끔한 맛을 볼 필요가 있어서 그랬다 한다. 한편 카렌은 릴리스에게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왜 미워하냐 묻는데 이에 답변하길 모든 게 싫고 부정하고 싶다 한다. 계속 고통받았으면 해서 죽이기도 싫다 한다. 이에 카렌은 마슈가 골치 아픈 여괴에게 찍혔다 한다.(*3)
그래서 각 권의 천칭증서를 어떻게 얻어낼 것인지를 고민하던 중 나태의 메타트론이 자기도 따라간다 한다. 일전에 부여한 단검의 그라나트 소환 기능을 지옥 마지막 권 까지 유지하기는 힘들다며 규모를 축소한 결계 비슷한 형태로 바꾸겠다 한다.(*9)
한편 이 아마쿠사는 만인의 구제와 개인의 구제를 동등하게 여기고 있어 릴리스가 마슈를 미워하는 걸 말릴 생각이 없고 마슈, 카독 제무르푸스, 그리고 릴리스(본인 앞에서 이야기하면 썰릴 것 같아서 그녀가 퇴장한 후 이야기함)가 구원받길 바란다 한다.(*11)
아마쿠사가 말한 대로 뭔가 바뀔 조짐인지 릴리스가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자기에겐 적개심을 보이는 걸 본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자기 안에서 다른 감정이 솟는다 한다.(*12)
그 문제의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카이사리온 건 때문에 클레오파트라랑 만날 낮짝이 없어 제3권으로 이동하려 하는데 일행이 확보하러 온다. 어떻게든 거부하려 했지만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가 사랑하는 자와 재회할 수 있는 건 행복한 일이란 말을 듣곤 그 단테가 그런 소릴 하니 할 말이 없어서 얌전히 따라온다.(*15)
여차저차해서 클레파트라의 천칭증서를 받았다. 카이사르는 자기 주 무대였던 제4권 탐욕권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그랬다간 제3권 폭식권에서 잡아먹힐 거라며 클레오파트라가 강제로 다이어트를 시킨다. 제2권에서는 서번트도 살을 빼는 것이 가능하다 한다.(*16)
일행이 자는 사이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와,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보초를 서는데 결계 때문에 일행의 기척인지 사라지자 뭔 일인지 궁금해서 제3권의 관리자 룰러(요한나)가 직접 찾아온다. 지옥의 관리자로서 마주하는 건 다음날에 하자 하곤 이번에 본인이 온 건 궁금한 것이 있어서였다. 요약하면 요한나는 이 지옥을 만들고 자신을 소환한 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했다. 단테가 이 특이점을 만들었냐 하자 단테는 그걸 절대 노코멘트라며 답변을 거부한다. 대신 지옥의 관리자들은 자신이 뽑은 게 아님을 밝힌다. 요한나는 자신을 소환한 자가 밝혀지면 그 자에게 충성할 생각이었다. 현재로선 메타트론이 소환자인 걸로 짐작할 수 밖에 없었다.(*18) 현재 메타트론은 둘로 분리되어 하나는 대법정의 재판관, 다른 하나는 칼데아에 협력하는 나태의 부분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요한나는 일부나마 메타트론과 함께하는 자기들 쪽을 거부해선 안 된다는 룰러(제임스 모리어티)의 논리에 요한나는 긍정하곤 내일 보자 한다.(*19)
요한나에 따르면 제3계제 천사는 메타트론이 파견한 거라 한다. 메타트론은 현 인류를 구할 생각이 없고 그들이 멸망한 후에도 지옥에서 죄를 짋어지고 영원히 벌 받는 걸 원한다 하는데 요한나는 그렇지 않기에 결정적으로 어긋나 있다 한다. 지옥에서라도 구원이 있기를 바래 요한나가 만든 공허의 열매를 제3계제 천사들이 둘러싸고 주민들이 못 가져가게 막은 건 지옥에서 구원 따위는 필요없다는 메타트론의 의지 같다 한다.(*24)
그렇게 천칭증서도 받고 다 끝났나 했더니 제3권을 천사들이 침공해 왔다.(*25) 본래부터 열매 따위를 준비해 줘서 밉보였는데 그 열매 수확을 방해하는 천사를 토벌한 게 결정적으로 찍힌 게 되어 천 마리 단위로 덤벼들어 온 천사들은 제3권을 완전 섬멸할 기세였다. 일행은 요한나에게 같이 도망칠 것을 종용하지만 그녀는 무익한 짓(죄인들은 이래도 요한나에게 감사함 따위는 안 가짐)에 목숨을 거는 것도 인간답고 나쁘지 않다며 남기로 한다.(*26) 죄인도, 병사도 다 죽고 요한나만이 천사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본체 메타트론이 친히 행차해 왔다. 왜 도주하지 않았는가, 죄인의 편에 서서 열매를 지키는 천사의 토벌을 허락했냐 묻자 룰러(요한나)도 거짓말 없이 솔직한 답을 하기 어려웠고, 결국 '그냥' 이란 결론을 내려준다. 메타트론은 공평해야 할 룰러 클래스 서번트가 그런 짓을 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 하고, 이에 요한나는 자기는 태어난 것 자체가 잘못된 존재임을 밝힌다. 이에 메타트론이 태어난 것이 잘못되었을 리 없다 하자 요한나는 메타트론이 단순히 자각이 없을 뿐임을 알곤 웃다가 언젠가 메타트론이 자신의 모순을 직시하면 요한나를 떠올릴 텐데 그 때를 대비해서 요한나는 메타트론의 모든 것을 용서한다 하고 처형당한다.(*27)
그러다 일전에 의뢰받아 제4권으로 보내 준 두 사람을 만나는데 한 쪽이 탐욕에 빠져 하야 라아 할 것 같다 한다. 일행은 손 쓸 수 없다며 제5권으로 향하려 하지만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그걸 넘어가지 못 하고 도와주러 간다.(*31) 그래도 하야 라아화는 막을 수 없었고 변모한 자를 쓰러뜨리게 된다. 남은 한 사람은 자신도 얼마 안 가 이렇게 될 테지만 후회는 없다며 남은 생을 원하는 대소 살아갈 거라 한다.(*32)
릴리스는 상대를 구하지 못 한 마슈 키리에라이트에게 그게 슬퍼할 일이냐며 도발하고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알면서 도발하는 거 맞냐 하자 그렇다 하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의 일종으로 쳐 달라 한다. 마슈가 도발이 너무 공격적이라 하자 릴리스는 할 말이 없어 가 버린다. 주인공이 마슈에게 1승 했구나 하자 마슈는 속이 시원해졌지만 그건 몹쓸 감정이며, 그런 사람을 골탕먹이는 것에 쾌감을 느껴선 이전의 자신이 아니게 되니 이런 감정을 드러내면 모두가 자신에게 실망할 것이니 하면서도 도저히 못 멈추겠다 독백한다.(*33)
문제는 스틱스늪의 악취가 터무니없이 심하다는 것이었는데 카독 제무르푸스가 만든 후각 마비약으로 어떻게 하기로 한다. 단 4명 분 밖에 재료를 준비 안 한지라 주인공과 카독은 무조건 쓴다 치고 4인의 서번트들 중 2명만 쓸 수 있어 싸움으로 결정하기로 한다. 미마와 메타트론이 당첨되었다.(*38)
대리인은 쉽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라이더(오디세우스)였다. 플레기아스가 소멸하기 전 자신에게 뱃사공을 맡아 달라 부탁해서 수행 중이었다. 아소카왕이 사정을 잘 모르는 건 그가 대법정의 문지기도 겸하기에 제5권에는 잘 안 와서 그렇다. 이에 오디세우스는 자신이 마음에 안 들면 해고하던가 하라 한다. 제5권은 분노권답게 주민들이 시종일관 싸우며, 오디세우스는 싸우는 건 긍정하지만 투쟁이 무의밍한 점에서 슬픔을 느낀다 한다.(*39) 제5권에는 살아 있는 인간이 오면 더 적극적으로 노리기에 일행을 본 죄인들이 하야 라아가 되서 습격하거나 한다.(*40)
아소카왕에게 돌아가서 보고한다. 오디세우스는 완전한 정의도 사악도 아니니 거부하는 인간이 없어 뱃사공 일에 적합하지 않냐 해서 계숙 일 하라고 두기로 한다. 아소카왕은 계속 문지기 자리를 비우면 책잡힘다는 농담을 하더니 천칭증서를 주곤 돌아간다. 릴리스에 따르면 메타트론에게 혼날테지만 룰러(요한나)처럼 처형당하지는 않을 거라 한다. 그리고 본 특이점에서 룰러 클래스는 본체 메타트론에게 거스르기는 커녕 반항조차 못 하니 조심하라 한다.(*41)
제6권으로 향하면서 특이점 설계는 어떤 식으로 하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단테에 따르면 자신의 의식이 부상한 게 먼저인지 특이점이 만들어진 게 먼저인지 모르겠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느낌이라 한다. 그냥 평범한 소형 특이점으로 형성될 수도 있었지만 메타트론이 소환되어 자신에게 특이점의 주인 자리를 빼앗아가서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 한다.(*43)
마슈 키리에라이트 혼자서만 뭔가 감시당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일행은 메두사가 숨어 있는 곳으로 예상되는 마을에 도착했다. 그 중에서도 수상한 건물이 있었는데 그 곳이 마력을 수탈하는 결계일 가능성과 메두사의 둥지일 가능성이 제시된다. 두 가능성을 고려해서 일행을 반으로 나눠 반은 건물에 진입하고 반은 밖에서 대기하기로 한다.(*46) 그 중에서도 마슈가 먼저 진입했는데 뭔가 공격해 왔다. 그리고 이 곳에는 어쌔신(스테노)와 아쳐(에우리알레)도 있었고 마슈의 성대모사로 주인공과 메타트론도 건물 내부로 유인했다. 근데 생각보다 약해서 쓰러뜨린다. 메타트론은 죽이자 하지만 주인공은 대화를 해 보려 한다.(*47) 그 때 밖에서 대기하던 그룹이 천사들에게 공격받아 건물로 피신해 왔다. 메타트론에 따르면 천사 중에서도 제1계제가 메두사네는 물론 칼데아 측 까지 몰살하러 온다 한다. 그리고 메두사네가 먼저 주민들을 공격한 게 아니라 주민들이 먼저 공격해 온 것이었다. 그렇게 이해관계가 맞아 칼데아 측은 메두사네와 힘을 합치기로 한다.(*48)
유일하게 싸울 힘이 남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천사에게 맞서면서 초조함과 쫓기는 느낌을 받던 와중 릴리스가 찾아왔는데 이번엔 마슈 쪽에서 릴리스의 도움을 거부한다. 그러자 방패가 무거워지며 더욱 녹슬기 시작했다. 릴리스는 실더는 모두를 평등하게 지켜야 하는데 그게 특정 인간에게 한정되어 스스로를 부정한 결과라 하며 그렇게 계속 의문을 품다가 조만간 결정적인 순간에 방패를 휘두를 수 없게 된 거라 하곤 보구로 제1계제 천사를 날려버린 후 가 버린다. 마슈는 릴리스의 말이 톱으로 긁는 것 같은 것으로 느껴지면서도 저게 틀린 말은 아닌 걸 직감하고 자신이 완전히 아무 것도 하지 못 하게 되는 경계선에 도달할 때 까지 버티기로 마음먹는다.(*50)
각 진영의 우두머리는 라이더(알렉산더)와 아쳐(케이론)이었는데 룰러(제임스 모리어티)는 그 중 말이 통할 것 같은 케이론 쪽을 방문해서 이 전장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용종 게리온을 빌려달라 한다. 케이론은 자신의 의뢰를 해결해 주면 빌려주겠다며 지금 제8권에 거주하는 제4~제6계제 천사들이 고장나서 권능을 못 씀은 물론 제대로 명령 수행도 못 하니 그걸 수정해 달라 한다.(*54) 추방령을 당한 칼데아 3인방은 천사들이 보면 공격해 올 테니 나머지 맴버들이 천사의 오류 수정을 위해 접근한다.
찾아거서 점검해 보니 천사들이 형성한 네트워크 중에서 중계 지점이 되는 자가 정보 송신 에러를 일으키고 있었다. 그 녀석을 재부팅시키면 되는 건데 일단 재부팅시킬 경우 천사들이 칼데아네 추방령 받은 자들을 추격할 것이 분명하기에 3인분의 가짜 시체를 준비했다. 이후 나태의 메타트론이 최저출력으로 보구를 쏘자 중계 지점이 되는 천사를 포착했고, 모리어티가 접근해서 재부팅시켰다. 가짜 시체가 잘 작동해서 천사들은 추방령을 받은 자들을 쫓지 않고 어디론가 가 버렸다.(*55)
카독 제무르푸스는 환각을 보았다.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와 아소카왕은 카독이 칼데아에 협력하는 이유를 묻는다. 지옥에 떨어지는 것, 죽음도 카독은 두려워하지 않았으나 계속해서 나아가는 이유는 본인도 답을 못 한다. 속죄, 우정, 약속 등을 떠올리다(약속은 의미 삼으면 캐스터(아나스타샤)에게 짐을 떠넘기는 거나 다름없다 한다) 환각은 또 다른 카독 자신으로 바뀌었다. 자기 자신과 사고정리를 한다면 자아찾기가 되려나 하는 카독에게 또 다른 카독은 그가 삶에 마음이 간 게 이 특이점에 오고서부터냐 묻는다. 카독은 뭔가 깨닿고 마술사로서의 긍지를 담아 살아남아 주겠다 하며 더 이상 죄를 직시할 필요가 없다 하곤 환각을 소멸시킨다.(*60)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데미 서번트 실험을 받던 시기를 환각으로 보았다. 스테프처럼 생긴 자와의 대화로 자신이 좋아하는 자를 더 추구하기 시작한 건 테페우에게 생명은 공평하거나 동등하지 않다는 말을 들었을 때 부터임을 떠올렸다. 그렇게 바뀌기 시작한 마슈를 거절하는 방패는 무거워져 현재 통상의 수십 배의 부하를 마슈에게 부여해 고통을 주고 있었다. 환각은 마슈에게 그 방패는 그랜드 클래스 룰러 갤러해드의 물건이기에 사용하려면 공평해야 하는 것이 의무임을 명심하라 한다. 그리고 환각은 릴리스로 바뀌었고 마슈는 방패를 버리고 싸우는 역을 포기하는 결말도 있겠지만 마슈는 시간신전 아르스 포울리나에서 죽었어야 했는데 살아남아 여생을 보내고 있는 거니 싸울 이유나 동기, 모티메이션 같은 시덥잖은 건 다 제쳐 두고 미래영겁 영원히 봉사하고 봉사하고 싸우고 싸우라 한다.(*61)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선택지에 따라 환각을 볼 수도 안 볼 수도 있다.(*62)
마슈는 싸워야 하는가 도망쳐야 하는가를 두고 어느 쪽도 비참한 결말이 될 것 같다며 슬슬 뭐가 뭔지 알 수 없어졌다 한다.(*64)
성배의 물방울을 잔뜩 사용해 결계에 들어온 릴리스가 자기가 도와주겠다 하나 메타트론은 고작 메소포타미아의 망령 따위가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이길 리가 없다며 거절한다. 이에 릴리스는 묘수를 생각해 내어 다시 메타트론에게 접근한다.(*78)
여기서 일행은 첫 번째 승부수를 건다. 지금까지 모은 일곱 천칭증서를 내밀고 메타트론에게 정식으로 항소를 건다. 재판관이 피고나 변호사를 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죽일 수는 없다는 논리였다. 메타트론은 칼데아 측에 추방죄가 걸려 있으니 그 건으로 일소해 준다 한다. 이에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사법거래를 제안한다. 자신들이 가진 천칭증서를 성배로 전환한 후 이 특이점의 제작자인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가 사용하면 특이점의 반파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협박을 제시한 후 천칭증서를 특이점 파괴용으로 쓰지 않겠다는 맹세를 할 테니 항소가 열릴 때 까지 자신들을 눈감아달라는 것이었다. 메타트론은 그걸 받아들인다 하곤 딱 그 부분만 적용했다. 맹세에 천사가 일행을 봐준다는 구절이 없었기에 어떻게 지옥을 다시 횡단해 연옥으로 돌아갈지가 난감해졌다.(*80)
이 때 단테가 묘안을 제시한다. 신곡에서 중력이 반전되는 곳에 있는 연옥행 회랑으로 연옥까지 이동한 것을 재현하자는 것인데, 신곡에서는 루시퍼의 하반신을 향해 갔으니 루시퍼의 역할을 하는 룰러(잔 다르크)가 있던 곳 뒤에 보이던 희미한 빛, 야곱의 사닥다리로 추정되는 것을 사용하면 바로 연옥으로 도망칠 수 있다 한다.(*81)
쫓아오는 천사는 아쳐(프톨레마이오스)가 막아주겠다 한다. 그는 이 특이점에 소환되었지만 구인류의 입장이었기에 인류사 그 자체를 심판하고자 하며 자신과 믿는 대상이 다르기도 한 메타트론에게 반발심이 있었다며 도서관의 역할은 끝났고 폐관할테니 특이점을 허물라 한다. 마지막으로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싸울 수 없어지면 어떻게 하겠냐 묻는데 주인공이 어떻게 하고 뭐고 없다 하자 만족했다며 보내 준다.(*82)
단테는 사실 사닥다리 없는 것 아닌가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있었다. 실수로 떨어지면 죽을 거라는 룰러(잔 다르크)의 말을 뒤로 하고 간다. 주인공이 마슈를 걱정하는 걸 본 나태의 메타트론은 패스가 연결되어 있어 마슈가 죽지 않은 걸 확인할 수 있지 않냐 하며, 마슈가 룰러가 되어 적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 믿으라 한다.(*83)
가다 보니 건물이 있었고 거기에는 또 다른 메타트론이 있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룰러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하는데 마슈는 그걸 원하지 않는다며 바깥에서 있었던 일을 알린다. 메타트론은 바깥의 재판장으로서의 자신이 포악하다 하며 마슈의 혼을 살펴보더니 역시 마슈는 룰러가 되는 게 결정 사항이라며 정신에 간섭하기 시작했다. 마슈의 기억은 그대로지만 그것에 대해 품던 감정은 희미해지고 단순한 정보처럼 느껴지며 공정함을 추구한다거나 룰러가 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