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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48

타입문 백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48

最終更新:2025年08月29日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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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아 U-서머 아일랜드 ~대통령은 여름의 꿈을 꾸는가?~

2025년 8월 13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한 이벤트 스토리다. 연례행사인 여름 이벤트다.

올해의 범인은 대통령이라는 스포일러와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다.(*1) 대통령은 (사정 상 이번 이벤트는 후유키 시만 클리어해도 할 수 있지만) 칼데아가 격파한 올가마리 퀘스트에서의 유분체들은 자신의 진심이 아니었으며 그걸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힘으로 섬 형태의 특이점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를 만들었다 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전속 비서관과 필두 비서관으로 삼아 줄 테니 와서 도전하라 한다. 덤으로 칼데아의 서번트들도 섬에 오게 해 준다 한다. 초대장에 게스트증을 동봉했으며 거부권은 없다 한다.(*2) 그 말대로 친숙한 대통령 특이점이 발생했고 연대 불명 장소 불명 등 시바의 관측을 허용하지 않겠단 것처럼 모든 관측 결과가 백지이며 매년 그랬듯 많은 수의 칼데아의 서번트들이 납치되었다 한다.(*3)

한편 올해의 여름 특이점은 고르돌프 무지크가 레이시프트 적성이 없는 대신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적성이 있어 따라가기로 한다. 그리고 캐스터(쿠훌린)도 적성이 있어 여름 영의를 받아 따라온다.(*4)
레이시프트 해 보니 다빈치만 다른 곳에 전이되어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어딜 봐도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으로밖에 안 보이는 대두인형탈 키레이 쨩이 대통령을 섬기는 마스코트라며 일행을 맞이한다. 인형탈의 지능은 낮은 것 같으니 일단 따라가기로 한다.(*5) 그리고 인식 개변의 마술을 걸고 연령도 젊어진 수영복 영기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이 지각했다며 맞이한다. 대통령의 보좌관 일을 하는데 사실상 도우미라 한다.(*6)
최근 여름 이벤트 하면 빠지지 않던 특이점 독자 통화로 올가르라는 게 쓰인다 하며, 그걸 무한정 수납할 수 있는 아타세 케이스를 준다. 그리고 PP라는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팔찌(도난방지용 유전자 프로텍트 첨부)도 준다.(*7)
키레이 쨩이 대통령 작사 작곡의 '오늘은 대통령 좋은 날'을 부르는데 가사가 병맛이라 다들 말을 잃었다. PP란 프레지던트 포인트의 약자로 열심히 모으면 뭐 좋은 일이 있을 거라 한다.(*8)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의 검문소에는 미국풍의 대통령 홍보 벽화가 그려져 있어 다들 말을 잃었다. 키레이 쨩은 자기 서포트 내역은 완료되었다며 퇴장하고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는 이제 대통령이 깨어날 시간이고 그 때 자신이 몸단장을 거들고 차랑 브런치를 내 줘야 심기가 안 불편해진다며 뭔 일이 있으면 팔찌의 긴급 버튼을 눌러 24시간 도움 콜을 요청하라 하곤 퇴장한다.(*9)
문제의 검문소는 또 다른 개체의 키레이 쨩이 담당하는데 분명 리조트라 홍보하고 있음에도 진짜 미국 맥시코 국경 마냥 살벌했다. 칼데아네는 대통령이 초대장으로 전달해 준 게스트증으로 통과했다.(*10)
들어오자 빈기는 건 제1재림의 대통령 차림을 한 누군가었다.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보고 한눈에 그만이 다른 걸 알았다며 주인공의 여름을 가르쳐 달라는 뜬근없는 소리를 하는 사이 키레이 쨩들이 제1급 불경체라며 달려와서 다시 보자며 도주했다.(*11)
연례행사처럼 칼데아와의 통신이 끊겼다. 완전히 고립되어 버렸는데 일단 사라진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다른 서번트들을 찾자 한다.(*12)
집무실의 대통령이 키레이 쨩의 보고를 받는데 칼데아네가 도착한 걸 알리고 외부와의 통신을 끊었다 한다. 그리고 아까 준 팔찌는 착용자의 만족도를 재는 것이라 한다. 대통령은 그들은 사냥감이자 이 쪽과 대결하러 왔을 것인데 좀 지나면 이 섬의 환경에 탐닉해 자신의 열렬한 지지자가 될 거라 한다. 그러면서 뭔가 허전함을 느낀다.(*13)
다른 서번트들을 찾아보니 다들 노는 데 정신이 팔려 있고 말을 걸면 반응하지만 어딘가 굼떠 보였다.(*14) 그리고 방송용 겸 감시용 게이저가 떠다녔다. 팔찌도 그렇고 대통령 측의 감시를 피하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15)

■ 본 섬은 여섯 개의 에리어로 되어 있다. 다른 에리어는 제1에리어에서 이어져 있는데 출입조건은 일정량 이상의 PP를 모으는 것이다.(*16) 각 에리어를 운영 관리하는 대통령이 고른 서번트인 에리어 리더들이 있다. 칼데아 쪽 서번트들을 부리는 것이다.(*17)
→ 검문소와 숙박시설, 음식점, 오락시설, 기념품점, 매점, 해수욕장, 놀이공원(오픈예정)이 있는 제1에리어.(*18)
→ 상어기사들이 지내는 성이 있고(서유럽 모티브인 줄 알았는데 고증이 느슨한 판타지 모티브였다) 악역영애물을 즐기며 에리어 리더에 의한 연극 이벤트(환상연애검)가 열려야 하지만 문제가 생겨서 연극이 진행되지 않는 제2에리어(*19)(*20)(*21)
→ 일본 인습촌 마을을 재현한 제3에리어(*22)
→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결혼식장 존이라 불리는 제4에리어(*23)
→ 1980년대 시티팝 레트로 로맨스 풍의 제5에리어(*24)
→ 대통령이 쓰는 커다란 중앙탑(센트럴 타워)가 있는 제6에리어. 키레이 쨩들의 경비가 삼엄함.(*25)

항상 여름 이벤트에서 그랬듯 숙박할 곳을 찾아 지도를 뒤져 가니 그레이트 대통령 호텔이 있었고 종업원은 어쩐지 다른 개체보다는 머리가 좋아보이는 컨시어지 키레이 쨩이었다. 대통령의 지시로 엄청 큰 울트라 스위트룸을 제공받았다.(*26)
일단 섬이 노는 시설이 아주 좋아서 그날 하루는 쉰다. 다음 날 캐스터(쿠훌린)이 점을 치니 정글에 가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서 찾아가는데 상어 병사들이 멋대로 주인공네를 무뢰배라 여기곤 PP를 얻겠다며 덤벼온다.(*27)
싸우고 있으면 수영복 영기를 얻은 버서커(호연작)이 난입하는데 상어 병사들을 물린 후 놀라 한다. 주인공네는 특이점을 수정하러 와서 놀 수 없다 하자 그건 이 섬의 룰에 어긋난다며 연금하겠다 한다.(*28) 힘 빼서 상대해주면 정신을 차리곤 이 섬에 장기간 있으면 홀라당 빠지도록 세뇌당한다는 걸 알려준다. 그리고 본인도 당했음을 알고 부끄러워서 소멸하려 한다.(*29) 일행은 자기들이 어제 그냥 놀아버린 것도 섬의 정신조작 영향이 아닌가 한다.
여러 가지가 막혀버린 상황인지라 일단 전력을 늘리기로 하고 호연작을 영입한다. 여름 영기 버서커가 되어서 한층 악화된 승인욕구로 좋아서 발광한다.(*30)
제3에리어에서 장사한다는 버서커(오다 노부나가)를 만나는데 그 정도 되는 영웅도 세뇌당해 있었다.(*31)
대통령 쪽으로 시점이 넘어가는데 본 특이점의 정신간섭은 과거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어떤 영령이라도 보수가 되기에 마땅한 만들어진 아름다은 과거와 추억에는 저항할 수 없다 한다. 왕따, 내몰기, 떠안기를 싫어하는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결과적으로 서번트들에게 날조와 은폐를 행하는 거지만 행복한 과거를 얻어 갈 수 있으니 자긴 나쁜 짓이라 요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 한다.(*32)

다음날 버서커(호연작)은 스위트룸을 쓰게 해 줬으니 전력으로 다른 서번트들을 정신차리게 한다며 나선다.(*33) 라이더(앤 보니&메리 리드)는 헌팅하러 온 관광객을 사냥하고 있었는데 슬슬 질리고 메리는 자기 수요가 전혀 없는 게 걸린다며 마스터가 오면 ■■■■■■ 할 텐데 같은 소리를 하는지라 호연작이 인싸 아싸를 초월한 육식계 데인저러스라며 안 건드리고 튀었다.(*34) 문 캔서(옥토끼)가 이 섬이 시끄럽니 그 바보들이 뭐니 하면서 살의를 불태우자 호연작은 말 걸기만 해도 해체당할 것 같다며 안 건드리고 튀었다.(*35) 여하간 성과가 없었다.(*36)
그러던 중 첫 날 봤던 대통령 닮은 여자를 키레이 쨩들이 단체로 몰려와서 페이크마리죄라며 그 얼굴을 밀어버리려 한다. 그런 유혈행위는 볼 수 없어서 일행이 구해준다.(*37) 한 무리를 정리하자 다음 무리는 무기까지 들고 와서 압도하는지라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시간을 끄는 사이 일단 도주한다.(*38) 도주에 성공한 주인공과 캐스터(쿠훌린), 버서커(호연작)이 마슈랑 어떻게 합류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구해 준 여자가 깨어난다. 이 섬에서 기억상실 상태로 돌아다니던 여자는 무언가를 찾으라는 기억은 있었다 하며 첫날에 주인공을 보고 이 여름을 바꿔 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한다. 자길 구하느라 주인공네가 키레이 쨩들에게 쫓기게 된 걸 안 여자는 어찌해야 하나 하다 고심하더니 자연스럽게 집 하나를 만들어 버린다. 이 집을 주인공네가 호텔 대신 쓰라 하고, 자기는 떠돌아다녀야 찾는 걸 찾을 거라는 감이 온다며 떠난다 하는데 그 전에 주인공에게 자신의 이름을 정해달라 한다. 아름다운 여름이라는 뜻의 미카(美夏)가 어떠냐 하자 좋다 한다.(*39)
한편 집을 만들 때 변동된 마력을 따라 실종되었던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찾아와서 다시 만났다. 다빈치에 따르면 이 세계는 시간의 흐름이 노움 칼데아와 다르다 한다. 그래서 실제론 튕김 현상 때문에 아주 약간 주인공네보다 먼저 특이점에 도착했지만 주인공네가 왔을 때는 다빈치 쪽이 이미 일주일이 흘러 있었다 한다. 앞서 버서커(호연작)이 주인공네를 보고 오랜만이라 한 건 이 섬의 정신조작도 있고 해서 주인공네보다 한 1년 정도 먼저 와서 내내 놀고 있었던 것이었다 한다. 이전에 만난 노부나가라던가가 맛이 간 것도 그 때문이었다. 칼데아와 통신이 끊긴 것도 이 때문이다. 일부 자아가 극단적으로 강한 서번트는 저항할 수 있는지라 다빈치와 만나서 같이 다닌다는 어쌔신(스카사하)은 그 1년을 제정신인 체로 있었다 한다. 1년 동안 이거저거 하다 이 특이점을 해결하려면 대통령에게 도전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다빈치와 만났다.(*40)
상황을 들은 다빈치는 일행을 나눠서 자기가 떨어져 버린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찾으며 통신을 복구할 방법을 찾을 테니 주인공네는 제2에리어부터 순서대로 돌아다니고 오라 한다. 그러려면 출입용 PP가 필요한지라 그것도 모으기로 한다. 버서커(호연작)이 주인공의 호위는 맡겨달라 하자 다빈치는 미묘하게 그럭저럭 안심하겠다 한다.(*41) 그리 크지 않던 미카가 만든 집은 잘 곳이 소파밖에 없기까지 한 지라 잠자리가 비좁았지만 어떻게든 밤을 보낸다. 호연작이 주인공을 어떻게 해 보려 했는데 스카사하가 제지했다.(*42)

다음날, 대통령 쪽으로 시점이 넘어가,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이 만든 드링크가 대통령의 맘에 들어 섬에 배포되는데 키레이 쨩들이 유통하면서 프레지던셜 마라 프로즌 다이키리 레드 핫 킬 페퍼 스페셜로 만들어 놔서 못 먹을 물건이 되었다. 여하간 일행은 제2에리어로 향한다.(*43) 그 곳에서 두 여자가 악역영애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었다.(*44)
주인공네 외에도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은 여러 서번트를 안내했으며 그 중에는 버서커(호연작)과 어쌔신(스카사하)도 있었다. 아무튼 제2에리어에서 어제 자신들을 쫓던 키레이 쨩들이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는 것에 의문을 품는 일행에게 쥬네스가 와서 대통령이 그들의 수배를 해제해 준 걸 알린다. 주인공네가 자리잡은 미카의 집이 대통령의 감지에 전혀 걸리지 않기도 한 지라 다음엔 조심해 법으로 이번엔 용서해 준다 한다.(*45) 그리고 제2에리어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중단된 연극을 다시 활성화시켜 주면 보상이 있으니 열심히 해 달라 하고 가 버리는데 스카사하는 대통령의 의도가 어차피 너희 힘으로는 아무것도 못 한다고 여기는 것이라며 기분 나빠한다.(*46)
아무튼 도착한 제2에리어는 악역영애물을 즐기는 기묘한 곳이었다. 세이버(프랑켄슈타인)과 캐스터(지크)가 대충 이 곳이 어떤 곳인지 설명해 줬고, 그들 역시 정신지배를 당하고 있는지라 두들겨 패서 정신 차리게 해 준다.(*47) 덤으로 스카사하의 룬석이 그들이 다시 세뇌받을 일을 막아 준다.(*48) 제2에리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이는 누가 악영역애를 맡을 것인가로 다툰 끝에 전쟁이 일어나서였다. 본래라면 라이더(크림힐트)가 악역영애(주역)를, 세이버(패션립)이 남작영애를 맡아야 했는데 패션립이 자기가 악역영애 하고 싶다고 거부해서 이 사태까지 왔다. 덤으로 라이더(크림힐트)는 지크를 집사이자 의붓동생으로 삼은 설정이라 하며 지크는 굳이 꼬박꼬박 누님 아가씨라 불러준다.(*49)
패션립 쪽 의견도 들어볼까 해서 가 보니 그 쪽은 아쳐(로빈 후드)가 집사였다. 항상 그래왔듯 분위기는 살벌했다. 패션립이 BB의 에고니 악역영애가 잘 어울릴 것 같다니, 로빈이 유감스러운 집사니, BB랑 친해 보이는 게 둘이 결혼한 거 아니냐니 막말이 오간다. 아무튼 말을 걸어보니 립도 크림힐트가 악역영애 배역에 완벽히 걸맞은 인간상이라 생각은 하지만 그녀는 기혼자라서 안 된다고 주장한다.(*50)
온 김에 아쳐(로빈 후드)의 세뇌도 풀어버린 후 크림힐트와 패셥립은 세뇌가 안 걸린 건가...? 하다가 크림힐트를 따르는 상어들의 반 정도가 반골정신으로 패션립에게 붙어버린 걸 알게 된다. 상어들이 편 갈라 싸우는 모습이 쓸데없이 훈훈해서 정상적으로 연극이 진행되지 않는 본 에리어의 관광객들이 그나마 볼 만한 거리로 자리잡았다.(*51)
패션립이나 크림힐트나 첫 번째 연극을 누가 주역을 맡는가로 다퉈서 교대제로 하는 것도 무리였다. 다시 크림힐트에게 찾아가서 님 기혼자 아님? 하고 물어보자 이 에리어에 지크프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설렁 있다 해도 이젠 자길 따르는 상어들을 위해서라도 악역영애를 포기할 수 없니 한다. 그 다음은 아무도 이 연극의 약혼자 역할을 하는 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점이었다. 일단 제2에리어 어딘가에는 있겠지 싶어서 잠시 편 가르고 싸우는 걸 중단하고 찾기로 한다. 잠시 지크의 악역영애물 속 약혼자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허세로 강한 말을 쓰며 제법 미형이고 척 봐도 왕자님 같은 분위기라 하면 세이버(이아손)이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52)
이아손은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정신조작에 의해 자기가 진짜 약혼자라 생각하고 있어 어쌔신(스카사하)가 룬을 베풀어 준다. 정신을 차린 이아손은 그거 그냥 크림힐트랑 패션립의 군세로 싸워서 결판을 낸 후 이긴 쪽이 악영영애(주억)이 되면 되는 거 아니냐 한다. 이에 지크는 그 둘은 방향성은 다르지만 자기 뜻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타엽하지 않는 타입 같아 아마 싸움으로는 납득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할 거라 한다. 즉 둘을 납득시켜야 하는데, 그걸 위해서 두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연극의 해피엔딩 시나리오를 만들자 한다.(*53)
비밀경찰 키레이 쨩이 뒤숭숭한 이야기를 한다며 습격해 온다. 때려눕히고 일단 지크와 로빈은 주인들에게 돌아가고 나머지 일행은 다시 갈 수 있게 된 호텔로 향한다.(*54)
아무튼 시나리오를 작성해 보는데 일단 라이더(크림힐트)를 악역영애로 하면 약혼자와 라이벌을 참수한 후 본인이 대관해 버릴 것 같다 한다. 세이버(패션립)을 악역영애로 하면 약혼자랑 라이벌을 큐브로 만든 후 본인은 공주가 되어 마스터를 왕자님으로 만들었다가 왕자가 나라 운영하는 데 바빠서 자신을 신경 안 써 주자 나라를 멸망시켜 버릴 것 같다 한다. 하여간 어떻게든 해피엔딩으로 이끌기 위해 일단 크림힐트에게 대응하는 왕자님 역을 하나 더 추가하자 하는데 거기에 세이버(지크프리트)를 넣으면 청혼해 봐야 수줍어하는 크림힐트의 손에 죽는 거 아니냐며 다시 난관에 빠졌다. 이에 지크각 극악의 방법이라며 아이디어를 내길 본래의 지크프리트는 악역영애물의 왕자님이랑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으니 뭔 방법을 써서든 왕자님 캐릭터로 바꿔 보자 한다.(*55) 세이버(이아손)이 약혼자 역할을 두고 도주하면 대타는 캐스터(쿠훌린)이 될 거라니, 쿠훌린은 그건 죽어도 싫다니, 어차피 이아손이 도망쳐 봐야 죽을 때 까지 쫓겨 다닐 예감이 든다며 도망칠 생각이 없다니, 사실 이아손의 생사는 이 작전의 결말과 상관이 없다며 죽던지 말던지 하는 소리가 나오다 그래서 아무튼 왕자님 역할을 맡을 세이버(지크프리트)를 찾기로 한다. 일단 분명 크림힐트가 있는 제2에리어 어딘가에 있을 터였다.(*56)
그 다음은 패션립인데, 왕자님이랑 맺어지는 결말은 무조건 파멸이니까 다른 이야기가 필요했고, 버서커(호연작)이 러브 스토리는 서번페스의 양산박 동인 서클 리더인 자신에게 맡겨 달라 해서 맡긴다.(*57)

다음날 마스터에 귀에 속삭이다가 걸린 호연작은 글을 쓰고, 나머지 남성진들은 하루를 쉬며 보내기로 한다. 밥을 먹는데 키레이 쨩이 일부 개체가 폭주했다며 캐스터(쿠훌린)에게 있어 독극물인 핫도그를 가져온다.(*58) 다 먹고 약역영애 관련 상품만 파는 제2에리어로 가 보니 미카가 즐기는 것으로 방침을 바꿔 상품을 사다가 마주친다. 그녀에 따르면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합류했다 한다. 주인공과 추억을 나누고 싶다며 키링 하나 주고 가 버린다.(*59)
그리고 왠지 제2에리어에서 테스카틀리포카가 악역영애라는게 유혈이 낭자하는 항쟁인 악덕영애인 줄 알고 총을 가져와서 팔고 있었다. 고무탄을 쓰는데 낮은 확률로 진짜 총이 섞여 있었다. 유혈사고가 터지자 테스카틀리포카는 장사를 접고 어디론가 가 버린다.(*60)
선택지에 따라 세이버(패션립) 또는 라이더(크림힐트)에게 갈 수 있다. 패션립에게 가면 둘이 바다에서 놀게 되며 캐스터(쿠훌린)은 물러나서 보다가 이 광경을 촬영 중인 키레이 쨩들을 박살낸다.(*61) 크림힐트에게 가면 크림힐트는 자신이 에리어 리더니 놀 수 없다며 상어들이랑 산에 가서 놀라 한다. 물총놀이를 하는데 아쳐(아르토리아)가 와서 상어들이 원탁의 기사 놀음 하는 거 보고 한 마디 한다. 아쳐(아나스타샤)가 세뇌당해 있는 걸 룬으로 정신 차리게 해 주면 키레이 쨩들이 뭔가 촬영하고 다니는데 정작 어디서도 방송하는 건 없다고 알려준다.(*62)
호텔로 돌아오면 지크가 세이버(지크프리트)를 발견했다며 대려왔다. 룬으로 세뇌를 풀어준 후 크림힐트 쪽 왕자님 역을 부탁한다. 그리고 패션립 쪽 왕자님은 영 배역이 마땅치 않았으나 어떻게 했다 한다.(*63)
이후 선택지에 따라 크림힐트 또는 패션립에게 주역이 되는 각본을 넘기게 된다. 패션립의 각본은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다른 나라의 왕자님 역을 하게 된다. 크림힐트는 남작영애 하기에는 강하니까 여왕 자리를 차지해 약혼 파기는 두 국가간의 전쟁으로 번지는 엉망진창의 이야기가 된다. 아무튼 해피엔딩으로 끝났고 주인공이 사랑한다 하자 감격해서 실신한다.(*64)
크림힐트의 각본은 일단 패션립이 주역 자리 빼앗겼다고 폭주할까봐 대책으로 캐스터(쿠훌린)과 어쌔신(스카사하)를 배치한다. 그리고 약혼 파기당한 크림힐트가 반란 일으킬 것 같다 해서 약혼자의 권력을 찬탈한 패션립이 공격해 내전이 되어 버린다. 그 끝에 패션립의 목을 쳐 버리려는 크림힐트를 세이버(지크프리트)가 막아서고 구혼하는데 지크프리트 본인에 따르면 자신은 이미 크림힐트와 맺어졌기에 구혼하는 연기를 못 하겠다며 자식의 기억을 조정해 달라 한다. 어쌔신(스카사하)가 룬으로 적당히 기억을 손봐 주자 지크프리트는 크림힐트에게 구애할 적의 기억인 상태로 제대로 왕자님 역할을 할 수 있었다.(*65)
어느 쪽을 고르건 연극은 성황리에 막을 내리고 상금과 PP를 받는다. 연극 도중 상어 병사들 사이에 미카가 섞여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어울려서 재밌었다 한다.(*66) 버서커(호연작)은 왠지 패션립과 라이더(크림힐트)가 자기랑 비슷한 것 같다 하며 어쩌면 자기도 악영 영애 자리를 차지했을 수도 있었을 거 같다 한다.(*67) 또 나중에는 자기가 미카랑 닮았다 한다.(*68)

아지트로 돌아가자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합류해 있었다. 마슈는 미카에게 도움 받아 살아남았다 한다. 이것 저것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미카가 여름의 추억을 찾기로 한 건 마슈의 조언 덕이었다 한다. 그녀가 대통령과 똑같이 생긴 건 먀음에 걸리지만 일단 응원하기로 한다. 한편 아지트에는 손님이 많이 있었다.(*69) 수영복 영기 여성 서번트 중에서도 호텔에 숙박할 수 없는 자들이 죄다 몰려와서 아지트는 꽉 찼다. 개중에는 대통령과 싸우는 자도 있었다.(*70)
한편 주인공네보다 먼저 제3에리어로 간 미카는 얼터 에고(쥬네스 크레인)과 마주쳤다. 미카는 크레인을 알고 있고, 크레인은 체포인지 보호인지 애매하지만 대통령과 판박이인 게 수상하다며 구속한다 한다. 그러자 미카는 알 수 없는 현상을 일으켜 그녀를 포박하려 하는 키레이쨩들을 죄다 고장냈다. 공간 자체를 손대는 대통령의 힘과 동일한 것이라 크레인의 힘으로는 제압할 수 없고, 악의 없이 기억 상실을 해소하기 위한 여름 추억 쌓기만을 한다면 당장 문제는 없을 것이라 판단한 크레인은 그냥 미카를 보내주기로 한다. 미카는 더 나가서 크레인에게도 여름 추억 이야기를 반 강제로 듣는다. 그러다 크레인에게 대통령은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자신에 대해 뭔가 직감한다.(*71)
다음날 일행은 제3에리어로 향한다. 이 곳은 어린이가 있으면 PP 획득 보정이 생긴다는 말이 있어 캐스터(쿠훌린)을 대기시키는 대신 어제 아지트에 찾아왔던 어벤저(카마)를 대려왔다. 그리고 제3에리어가 인습촌이니 그 곳은 소재가 있을 거라 생각해 찾아온 아쳐(오사카베히메), 인습촌이 뭔진 몰라도 일본 풍 마을이라길레 찾아온 세이버(사이토 하지메)가 합류한다. 둘 다 정신장악 상태라 룬으로 풀어준다.(*72)
인습촌은 푸리즈마(富理主真)라는 신을 모신다 한다. 한자만 보면 부의 이치를 아는 진정한 주인이다. 푸리즈마타불이니 뭐니 한다. 한편 이 에리어는 인습촌을 일종의 어트렉션으로 삼았다. 인습촌은 각자 대표 무녀를 내세운 3개의 파벌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자 쿠로노 이리노 미유노 지구라 한다. 마을 곳곳의 이벤트를 체험하고 즐기거나, 스태프로서 참가하면 PP를 벌 수 있다. 스테프 쪽이 PP를 더 벌 수 있다.(*73)
이 곳에서 마주친 랜서(미유 에델펠트)는 아주 정석적인 인습촌 소녀다운 무빙을 보여줘 그걸 보며 PP를 번다.(*74)
에리어 구성은 아주 인습촌 다워 외국인이 보면 그냥 일본 마을로 보이고 관심 있는 일본인이 보면 인습촌의 클리셰가 보였다.(*75)
중간에 수수께끼의 소녀 스태프로 일하는 코마히메가 반 강제로 보내준 길로 가니 방울이 있었다. 그걸 건드리니 이리야스필과 클로에 폰 아인츠베른이 냅다 이 쪽으로 석상을 던지곤 주인공네가 석상을 부숴 마을의 금기를 깼다고 선언한다.(*76) 미유는 본래 출신이 인습촌 비슷한데다 쓸데없이 성실하고 에리어의 시스템과 파장이 맞아 절찬리 대성황 중이고 이 둘은 본래 미유와의 인습촌 세력다툼에서 완전히 몰락해 연합해서 어떻게든 해 보려 했지만 이런 어설픈 짓 밖에 못 해서 의미가 없었다 한다. 돈으로 어떻게 해 보려고 코마히메를 매수했지만 미유가 루비아의 카드를 갖고 있어 상대가 안 되고, 마을을 인습촌 스럽게 꾸며보려 하니 이리야는 썰렁해서 무섭다며 귀엽게 시설을 단장했고 클로에는 어디서 지식을 입수했는지 할로윈 풍으로 시설을 단장해 아무도 안 찾아왔다. 요즘 인습계 트렌드는 무지성으로 석상을 파괴하는 거라는 루비의 조언을 받아 한 짓이 방금 석상 던지기였다. 그래서 마지막 수단으로 주인공네에게 도와달라 한다. 스태프가 되어 이리야네와 클로에네를 흥행 성공시키면 100배 이상의 PP를 준다는 키레이 쨩의 사탕발림 소리도 있고 해서 도와주기로 한다. 궁여지책으로 낸 아이디어는 미유네 인습촌 의식을 기습해 파괴해서 새로운 인습촌의 트렌드를 개척하자는 것이었다. 미유네 의식은 신체(ご神体)를 사용하기에 의식 전에 그걸 흠쳐내자 한다.(*77)
잠시 밥 먹으러 가니 미카가 알바하고 있었다. 수수께끼의 힘으로 공포스런 가게 연출을 손님들에게 보여주고 있었는데 일행이 신체를 찾는다는 말을 듣곤 숨바꼭질 요령으로 딱 봐도 숨길 법한 곳에 숨겨놨을 거라 말해준다.(*78) 충고에 따라 폐옥으로 향하면 동굴로 이어지는 마른 우물을 발견하게 된다. 거기서 수상한 제단과 신체를 발견한다.(*79) 미카의 말을 따르지 않고 미유네 숙박시설로 가 보면 신체는 못 찾고 잘 꾸며진 인습촌 시설, 보호자 취급하는 아쳐(아탈란테)가 싫니 제4에리어로는 죽어도 안 갈 거라는 캐스터(안데르센)과 만날 수 있다. 신체를 찾는다고 알려주자 뭔가 하려 하는 안데르센을 두고 아무튼 신체를 못 찾는다.(*80)
이날 밤의 미유네 의식을 습격한다. 진심이 아니었다는 미유 에델펠트의 본의 아닌 티배깅에 이리야와 클로에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제안이었던 쌍둥이 같은 무녀 커플룩 복장으로 체인지한다. 그러자 미유는 왜 자기는 이리야랑 커플룩이 없냐며 얀데레력을 상승시켜 서로 대등해진다.(*81)
앞서 신체를 못 구했을 경우 캐스터(안데르센)가 신체를 구해다 준다. 하여간 신체를 공개해 미유가 사기꾼이라 몰아붙이면 사실 인습촌에서 불러지는 동요는 아무도 못 찾을 정도로 복잡하게 암호화된 신체를 찾는 힌트였음을 중간에 설명 스킵되는 분량으로 스포일러한다(안데르센이 신체를 구해온 건 이 암호를 푼 것이다). 그리고 미유 자신이 열고 있는 의식은 가짜이며, 그 신체가 진짜 푸리즈마의 봉인을 담당하고 이 가찌 의식장에 가져오는 것으로 봉인이 풀린다는 걸 알려준다.(*82)(*83) 신의 진짜 이름은 푸리즈마(富理主真)가 아닌 카레이도(加齡怒)였다. 역시 마법소녀는 귀여운 소녀여야지 하는 카레이도 스틱, 구체적으로는 루비의 사고 일부분이 절제된 후 소망을 모태로 태어난 개념 존재다. 사파이어가 뭔지 몰라도 존재하기만 해도 꺼림찍하다며 미유 에델펠트에게 조언해 봉인해 두라 했는데 본의 아니게 풀렸다. 그 결과 미유가 이 에리어의 인습촌 상업화와는 관계 없이 진짜 인습촌의 무녀로 각성한다. 헌데 카레이도 님이 원한 건 자신의 소원(모두 나이를 안 먹어 마법소녀가 될 수 있는 낙원)을 이룰 무녀였지만 좀 많이 잘못되서 미유가 이리야즘에 각성해 버렸다. 대규모 정신오염으로 관광객들을 이리야로 만들어 버린다.(*84)
미유를 쓰러뜨리면 쓰러지고, 원통해하던 카레이도는 루비가 그 꿈을 품고 지내준다 하자 소멸한다. 마을은 미유가 준비한 장치에 의해(자신이 이리야에게 패배하면 작동함) 관광객들이 휘말리지 않는 형태로 불타버린다. 덤으로 미카가 손 좀 봐 줘서 지진과 벼락도 친다.(*85) 미유노가 싹 타버려서 이리노와 쿠로노가 승리했고 주인공네는 PP를 받아 챙긴다. 이후의 제3에리어는 이리야스필들아 알아서 운영한다 하고, 슬그머니 나타난 미카가 아지트에서 캠프밥을 하자 하며 그리고 친구를 한 명 부르고 싶다 한다.(*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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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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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웰컴 투 서머!!! 그야말로 여름 여름, 여름이에요─. 둘도 없는 체험이 당신을 기다릴! 거예요! 네, 노력할게요! 그렇지 참, 이번 범인은 대통령이에요. 선전 문구는─── 올 여름! 프레지던트! 저지른다! 네, 맞아요. 스포일러예요. 중요한 점을 맨 먼저 전해 둘까 해서요. 그럼 막을 열도록 하죠. 눈에 비치는 모습은 꿈인가 생시인가 추억인가. ───여름, 개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다 빈치 : 안녕, 잘 왔어. (플레이어), 마슈. / 긴급 호출을 받아서 뛰어왔어! / 마슈 : 네. 다 빈치, 상황 설명을 부탁드려요! / 다 빈치 : 응, 둘 다 고마워! 긴급───이긴 한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고. 그렇기도 한 것 같아. / 고르돌프 : ……. ……. (꿀꺽) / - 신소장님은 말없이 위장약을…… / 다 빈치 : 실은…… 너희한테 초대장이 왔어. 그래. 전속 비서관 (플레이어)랑 필두 비서관 마슈한테. / 우리한테? 전속…… 비서관? / 마슈 : 초대장……이라고요. 어떤 분이 보내신 건가요? / 다 빈치 : 보는 게 빠를걸, 자 봐. / 전략 무더위 속에서도 부지런히 활동하는 지구 인류. (플레이어) 및 마슈 키리에라이트. 내가 누구인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지만 인사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지. 똑똑히 하마. 반갑다, 칼데아 제군! 우주 공인 지구국가원수, U-올가마리다! 이때까지 몇몇 나와 대화라는 이름의 격전을 벌인 점을 우선 치하하마. 허나 착각하지 마라. 그건 내 진심이 아니다. 전부 이상한 나였다. 극단적인 캐릭터 컨셉…… 그래, 유리대포 같은 거지. 인간(네놈)들 중에도 있지 않나. 수면 부족이라 뭘 해도 실패하는 자신. 목욕 마친 직후라 완전히 풀어진 자신. 고백이 성공해서 들뜬 탓에 주위를 살필 수 없어진 자신. 냉장고에 넣은 푸딩을 누가 먹어서 냉정함을 잃은 자신. 그건 그런 상태의 나였다. 이겼다는 생각은 하지 마라. 본디 나에게는 무적의 힘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네놈들하곤 싸움이 성립조차 안 돼. 잘 알겠군. 믿지 않는구나, (플레이어)? 지금 그런 표정이야. 그런 표정을 지었어. 나는 침략자이기 이전에 위정자다. 따라서 이번에 그 사실을 증명해 봤다. 강하단 건 때렸을 때의 파괴력이나 플라스마를 발생시키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사상을 실행하는 담력.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권력이지. 그런 고로─── 완벽히 섬을 만들어 봤다! 하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테마는 『완벽한 여름』. 오는 이는 모두 여름 바캉스에 흠뻑 취하며, 누구나 바라던 꿈을 좆을 수 있는 기적의 리조트. 이름하여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제작비는 굳이 말로 하진 않겠지만 천문학적인 마력량을 투입했다. 이게 바로 내가 생각한 지지율 떡상 시스템. 섬에 오면 네놈들도 본인의 착오를 이해할 테지. 즉─── 『인류는 역시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그럼 아무튼 와. 이 편지에는 게스트증을 동봉해 놨어. 설명할 것도 없이 거부권은 없어. 그 대신 살짝 서비스해 줄게. 또 둘만이면 허전할 것 같길래 서번트들의 입장도 미리 허가해 놨어. 너나 할 것 없이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의 멋짐에 뿅가 죽으려 한다만! 흐하하. 흐하하하하.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녀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거든 한시라도 빨리 와라! 여름 방학은 무한하지 않다! ───위대한 지구국가원수 보냄 / 추신 : 여긴 신나는 레저 아일랜드야. 수영복 정도는 준비해 와. 물론 내 나라에서 구입해도 되지만! / 고르돌프 : 하하하, 위장약 먹겠나? / 주세요 (꿀꺽)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다 빈치 : ……그렇게 돼서 조사해 보니, 자꾸 봐서 정이 든 대통령 특이점이 발생해 있더라. / 고르돌프 : 정이 들면 곤란하지만 말이야! / 다 빈치 : 연대 불명, 장소 불명, 시바의 관측을 허용하지 않겠단 것처럼 관측 결과가 백지야. 그리고! 더 조사해 보니 역시나 행방불명이 된 서번트들이 우르르 있지 뭐야! / 어쩐지 숫자가 적어 보이더라! / 다 빈치 : 예의 바르게 메시지를 남긴 사람도 있지만. 봐. / 호연작 : 여름 조아. 누구보다도. 그러니 다녀오겠습니다. 저를 쫓아와 주세요. 찾으러 와 주세요.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요. / 고르돌프 : 미안한 마음이나 찔리는 마음이 요만큼도 없는 미소. 되려 훌륭할 지경이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다 빈치 : 인과선(라인) 자체는 이어져 있으니까 계약에 문제는 없겠지만…… 매우 심각한 사태야! / 마슈 : ……대통령께서 친히 초대하신다면 비서관으로서 갈 수밖에 없겠네요……. / 그건 맞지 / 마슈 : 하나같이 영문 모를 상황이지만, 다시 뵙는 것도 기대돼요! / 그것도 맞지! / 고르돌프 : 음. 뭐 특이점을 수정해야 하긴 하지. 하지만 나는 안 좋은 예감이 드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안 가마! / 다 빈치 : 그래, 유감스럽지만 고르돌프 군은 애당초 이번 특이점에 적성이 없는 모양이더라. / 고르돌프 : ……그런가. (그건 그거대로 좀 서운한데) / 다 빈치 : 그 대신 이번에는 내가 동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영기를 여름 사양으로 조정할 필요는 있지만. 그렇게 돼서 고르돌프 군, 모니터링 부탁할게! / 고르돌프 : 에잇, 알겠어! 가자미 군, 자네도 거들도록! / 뫼니에르 : 예입 예입. 다 빈치가 없는 몫은 우리가 커버합죠. 상대는 그 대통령이니 말이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지. 리액션 담당, 수행해 주겠어! 신소장이랑 함께! / 고르돌프 : 하하하, 그건 자네한테만 맡기지. ……진짜 맡긴다? / 다 빈치 : 그리고 남아 있던 서번트 중에서 운 좋게 레이시프트 적성이 있는 자가 있어. 얘─, 나와 봐─. / 쿠 훌린 : 그래. 그 이상한 대통령의 특이점이라며? 여전히 골치 아픈 거하고 연이 깊구만. / 마슈 : 캐스터 쿠 훌린 씨! / 게다가 여름 사양! / 쿠 훌린 : 말 잘했어. 고맙다. 귀중한 여름이잖아. 이쯤은 꾸며야지. 걱정 마, 룬 마술 솜씨는 변하지 않았어. 웬만한 건 맡겨만 둬. 창 들 때랑 달리 챙기는 거 잘하는 편이거든. / (맥주캔 들고 있는 게 걸리지만) 잘 부탁할게! / 다 빈치 : 좋았어, 그럼 이번에도 레이시프트, 힘차게 가 보자! / 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깜빡깜빡) / 마슈 : 마스터, 무사하신가요? / 괜찮아 / 마슈 : 레이시프트 시에 다 빈치랑 떨어지고 말았나 봐요. / 쿠 훌린 : 딱히 함정을 친 느낌은 없었어. 운이 없어서 어디로 날려간 모양인데. 뭐, 수호는 완벽하니까 안심해. / 고르돌프 : 이쪽은 스톰 보더. 기술고문이라면 모니터링이 되고 있어. 통신은 불가능하지만 패러미터는 올 그린. 무사한 모양이야. 멘탈도 별 문제가 없으니 무슨 문제에 휘말린 건 아닌가 보군. / 다행이야, 그럼 빨리 합류해야겠다 / 마슈 : 그렇죠. 경이로운 대통령 특이점이니 뭐가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 ??? : ───. ───. / 쿠 훌린 : 으엑. / 엥!? / 마슈 : 마스터! / ??? : 반갑습니다, 가련한 두 분.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궁극적인(울트라) 대통령 각하를 섬기는 큐트 타입 마스코트. 키레이 쨩이라 불러 주세요. 삐─ 빅─ ……데울까요? / 마슈 : 키레이 쨩……이라고요. / 쿠 훌린 : 이봐 불태워도 되겠냐. 이 수준으로 엮이기 싫은 면상을 한 마스코트는 처음 본다. / 키레이 쨩 : 그럼 두 분. 가련한 성함을 알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건 강제적이며, 거부권은 없습니다. 아아, 저 주정뱅이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 고르돌프 : 다짜고짜 위압적이군 그래? / 어떡할까요…… / 뫼니에르 : 으음, 이름을 밝히는 건 솔직히 좋지 않게 느껴지지만…… 상대는 대통령이니 말이야…… 악용 가능성…… 그럴 만한 지능……은 없을 것 같은데…… / 고르돌프 : 또, 이 마스코트를 거스르지 않는 게 신상에 이롭지. ……공공의 인식 아닌가, 이거? / (끄덕) / 마슈 : 실례했어요. 제 이름은 마슈 키리에라이트. / 저는 (플레이어)예요 / 키레이 쨩 : 고맙습니다! 그럼 ▒▒▒▒ 님, 그리고 잣슈 바리츠라이트 님. / 뭐랬어? / 마슈 : 저기…… 바리츠라이트도 어감이 참 좋긴 하지만, 마슈 키리에라이트인데요……. / 쿠 훌린 : 아가씨, 아마 말해도 못 외울걸, 이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 : 우와─, 시간 다 됐네! 지금이 바로 그 대사를 말할 때! 큰일이야─, 지각 지각! / 키레이 쨩 : 이런, 이제야. / ??? : 반가워요, 여러분! 여름의 낙원에 잘 오셨어요! / 마슈 : ……네? / 쿠 훌린 : 응? / ??? : 이 섬은 기상천외 경천동지의 엔터메 월드. 여러분께서 대만족하실 여름 체험을── / 저기, 실례할게요! / ??? : 네? / 누구세요? / ??? : 잊으셨나요? 저는 『주네스』예요─, 맛 씨♪ / ……아아, 그러고 보니 그래, 『주네스』네……? / 쿠 훌린 : 응? 이건……. 어기엿차. / 주네스 : 햐앗!? / 쿠 훌린 : 가벼운 인식 개변 스킬이구만. 악의가 느껴지진 않았지만 일단 해주했다. / 주네스 : 아앗, 실례했어요! 방문자 분께 친근감을 심기 위한 조치인데, 도리어 불안하게 만들었군요. / 쿠 훌린 : 묘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너 누구야? / 주네스 : 정식으로 자기소개할게요. 저는 주네스 크레인이라고 해요. / ……크레인? / 마슈 : 혹시 미스 크레인의…… 친척 분이신가요. / 주네스 : 흠, 어디 보자. 본인, 혹은 매우 가까운 연고자라 할 수 있을까요. 복장을 바꾸는 게 이해를 얻기 쉽겠네요. 모드 체인지, 워터 프루프! / 주네스 : 짠. 이게 제 수영복이랍니다─. 맨얼굴도 잘 보이죠? / 마슈 : 얼굴을 보니 비슷해 보이는데요……. 매우 젊게 보이시지만요. / 주네스 : 미숙하고 젊은 청춘 시절의 모습을 취했으니 미스 크레인 릴리라 하면 될까요. 새끼 학이 되어 신등장했어요! / 쿠 훌린 : 헤에, 이거 놀라운걸. 의상실에서 맨날 끙끙거리던 누님이 몰라보게 달라졌어. / 주네스 : 겉보기 말고도 세세하게 달라요─. 방금 전 인식 개변도 그 일부고요. 아무튼 여러분은 익히 알고 있어요. 학교 친구처럼 편하게 『주네스』라 불러 주세요♡ / 마슈 : 네, 알겠어요, 주네스 씨. / 주네스 : (빤히 쳐다봄) / 왜 그래? 얼굴에 뭐 묻어 있어? / 주네스 : 아, 아뇨. 이렇게 당신을 만난 점에 감격해서요. 이 모습으로도 만나서 기뻐요, 맛 씨♪ / 맛 씨…… 그게 뭐야? / 주네스 : 당신이에요, 마스터 씨. 어른 크레인은 마스P 씨, 저는 맛 씨. 모쪼록 잘 부탁드려요! (꾸벅) 자, 저는 현재 사정이 좀 있어서 보좌관으로서 대통령을 섬기고 있어요. 직함이 거창해도 하는 건 그냥 도우미지만요. 지금도 이렇게 새로운 섬 방문자인 맛 씨 일행을 안내하러 왔고요. 그럼 키레이 쨩, 세 분께 그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키레이 쨩 : 예스 맘. 받으십시오, 초회 방문 특전 돈다발 전용 아타셰 케이스입니다. / 키레이 쨩 : 내부가 마술로 확장되어 있어서 돈다발이 무한대로 들어갑니다. / 돈다발이 무한대로 들어간다고…… 돈다발 같은 건 안 가져왔는데 / 주네스 : 키레이 쨩, 이 섬의 지폐를 가르쳐 주세요. / 키레이 쨩 : 지폐는 총 4종류. 먼저 이게 1000올가 지폐. / 키레이 쨩 : 1000올가 지폐는 1000올가르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 올가르? / 키레이 쨩 : 저희 나라의 통화 단위입니다. 이 섬에서만 이용되지만 언젠가 세계의 기축 통화로 만들고자 합니다. / 고르돌프 : 다들 독자 통화 발행하는 거 되게 좋아한다……. /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초상화야…… / 키레이 쨩 : 이어서 5000올가 지폐. / 마슈 : 왠지 화가 나셨네요. / 쿠 훌린 : 화날 일이라도 있었나? / 키레이 쨩 : 그리고 10000올가 지폐. / 뭐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 키레이 쨩 : 또 이게 1억 올가 지폐. / 뫼니에르 : 갑자기 확 건너뛰었잖아!? 어디 인플레 터진 나라의 지폐 같아! / 주네스 : 우리의 대통령 가라사대, 『자릿수는 화려한 게 제일』. 그래서 이렇게 됐어요. 그럼 여기서 방문 보너스를 선물할게요! 섬을 즐기기 위한 용돈이에요♪ / (띵) / 쿠 훌린 : 고맙다. 이만큼 있으면 펑펑 놀 수 있겠어. / 주네스 : 네, 그럼요. 물론 어떻게 쓰셔도 자유예요. 그리고 드리는 건 돈뿐만이 아니에요. 포인트도 있죠. / 마슈 : 포인트……라고요? / 키레이 쨩 : 이건 PP를 모으는 데 필요한 팔찌입니다. 부디 분실하지 마시길. / 피피? / 키레이 쨩 : 팔찌를 착용하면 표피에 의한 유전자 프로텍트가 실행됩니다. 이에 따라 도난을 방지하고 분실에 따른 재발행도 가능합니다. / 쿠 훌린 : 이 자식 사람 말을 안 듣네……. 뭐 원래부터 들어먹는 타입이 아니다만! / (팔찌 착용) (삑) / 키레이 쨩 : 유전자 프로텍트 완료. / 주네스 : 참고로 도청기 같은 게 설치되진 않았으니 안심하세요. 방문자의 사생활은 보호돼요! 여러분은 『(플레이어) 님 일행』으로 포인트를 일괄 처리할게요─. 자세한 설명은 이동하면서 할게요. 우선 입구로 출발하죠. / 키레이 쨩 : 그럼 냉큼 따라오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둠칫♪ 둠칫♪/ 키레이 쨩 : WowWowoWo────♪ / 쿠 훌린 : 뭐냐? / 키레이 쨩 : 컴 히얼 바쁜 사람도 한가한 사람도♪ 꽉꽉 모여라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거기에 가면 어떤 행복도 가득한 꿈의 나라래♪ (효과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여긴 기본 무료인 극락정토♪ 파라이소 아발론 엘리시온♪ (사후에나 가라) 가끔은 실수하는 날도 있지♪ (신경 안 써) 웃고 웃으며 웃어라 사회 실험♪ (뒤돌아보지 마) 또 오자♪ 아예 살자♪ 묘지도 무료♪ 좋아─ 죽겠네─♪ 대─토옹─려────영♪ (도민 등록 부탁합니다♪) / 마슈 : …………? / 주네스 : 와─, 짝짝짝~. (힐끔) (힐끔 힐끔) / 주네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눈치야 / 주네스 : (필사적으로 입 뻐끔뻐끔) / 마슈 : 으음, 『칭찬해 주세요……?』 / 키레이 쨩 : 이런. 박수 갈채를 하지 않는 자가 있군요. 설마……. 대통령께서 작사 작곡하신 멋진 앤섬 『오늘은 대통령 좋은 날』에 불만이 있으십니까? / 뭔 노랜지 모르겠어…… / 키레이 쨩 : 이 카타스트로픽한 갓곡을 찬사하지 않으시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PP는 못 드리겠군요! 후회해라. 벌벌 떨면서 자라. / 주네스 : 심정은 이해해요~. 솔직하게 감상을 말할 줄 아는 사람, 존경스러워요. / 마슈 : 실례할게요, 그 이전에 PP란 게 뭔가요? / 키레이 쨩 : 대통령께서 방문자에게 내려 주시는 『프레지던트 포인트』입니다. 열심히 모으면…… 그 막…… 대충 좋은 일이 있습니다. 아마도. / 모호하네…… / 쿠 훌린 : 안 모으는 게 좋지 않겠냐, 그거……. /. 주네스 : 천만에요! 키레이 쨩한테 불안감을 느끼시는 건 당연하지만, PP 자체는 좋은 거예요! 포인트는 이를 테면 이 섬에서 여름을 체험한 증표. 많이 모으면 꼭 좋은 일이 일어날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키레이 쨩 : 그럼 팍팍 나아갑시다. 조금만 더 가면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의 검문소입니다. 그리고 전방을 눈에 빵꾸가 나도록 봐라. 저게 바로 우리의 위대한 대통령의 모습이십니다. / (믿기지 않는 걸 보는 표정) / 마슈 : (믿기지 않는 걸 보는 표정) / 고르돌프 : (믿기지 않는 걸 보는 표정) / 뫼니에르 : (믿기지 않는 걸 보는 표정) / 시온 : (믿기지 않는 걸 보고 폭소하는 중) / 네모 : (믿기지 않는 걸 보고 들고 있는 푸딩을 떨굴 뻔함) / 쿠 훌린 : (침묵) / 주네스 : 응응, 대통령의 위엄과 귀여운 미모를 동시에 표현한 멋진 울트라 벽화죠─. / 키레이 쨩 : 멋지지 않습니까, 당신. / 어음─…… 어…… 네……? / 키레이 쨩 : 잘했습니다. 보상으로 프레지던트 포인트 증정. 그럼 저 검문소로 가십시오. 거기서 통성명과 신분 증명, 후…… 삐─, 비빅. 재기동 합니다…… OK. ……뭐, 아무튼 가 보십시오. 본 유닛에 의한 서포트는 이로써 완료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키레이 쨩 퇴장) / 쿠 훌린 : 도움이 된 건지 아닌 건지. 뭐, 학 아가씨가 있으니 문제는 없나. / 주네스 : 앗, 시간이 됐네요. 여러분, 저는 이쯤에서 실례할게요─. / 쿠 훌린 : 진심이냐. / 주네스 : 죄송해요─! 대통령이 낮잠에서 깨어날 시간이라…… 그 사람은 일어날 때 몸단장을 거들고 차랑 브런치를 내어드려야 심기가 안 불편해지시거든요. 그럼 다시 모드 체인지. 서머 에이전트 주네스! / (변신) . 주네스 : 무슨 일이 있으면 팔찌의 긴급 버튼을 누르고 24시간 도움 콜을 요청해 주세요. 제가 갈 수 있으면 간다 정신으로 급행할게요─./ 쿠 훌린 : 아니 안 오겠단 거잖아, 그건. / 주네스 : 에헤헤, 뭐, 지푸라기보단 낫다 치세요. 그럼 또 뵈어요! 한여름의 청춘을 마음껏 즐겨 주세요. 그리고 맛 씨. 이렇게 만난 점에 감사할게요♡ 그럼 이만! / (주네스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설명을 더 듣고 싶었어…… / 마슈 : 어쩔 수 없네요. 마스터, 가죠. / 쿠 훌린 : 그런데 대통령 보좌관이라고. 설마 진심으로 나라를 만들 셈인가……? / (북적북적) / 마슈 : 엄청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계시네요. / 쿠 훌린 : 귀찮네, 거 참. / 일단 줄 서자 / 관광객 A : 아직 안 됐냐─! / 관광객 B : 빨랑 좀 해─! / 취직 희망자 : 여기에 오면 일할 수 있을 거란 말이야─! / 키레이 쨩 : 줄 똑바로 서! 순서를 지켜라! 못 지키면 체포한다! 자 다음! / 관광객 C : 네. 이번엔 꼭! / 키레이 쨩 : 삐빅…… 삑. 불가. 서류 불충분. 다시 해 와라. / 관광객 C : 또냐고! / 키레이 쨩 : 대통령 각하께서 설치하신 영광스러운 검문소에 불만이 있나? / 관광객 C : 어, 없어요……. / 키레이 쨩 : 그럼 됐다. 다음! / 쿠 훌린 : 『기적의 리조트』란 것 치곤 괜스레 살벌한 입구인데……. / (잠시 후) / 키레이 쨩 : 다음! 이름은? / (플레이어)예요 / 키레이 쨩 : 여권은? / 없는데!? / 키레이 쨩 : 그럼 통과시킬 수 없다, 돌아가라. ……아니, 잠깐. (플레이어)? 그럼 그 뒤에 있는 건 마슈 키리에라이트?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겠나? / 게스트증……! / 키레이 쨩 : 음. 이건 명명백백한 대통령 각하의 게스트증! 하하하, 처음부터 이걸 꺼내셨어야지요. / (팡파레) / 키레이 쨩 :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유열 기준으로 대환영합니다. (플레이어)! 그리고 일행 분들! 통과하십시오! 그럼 다음!의 다음!의 다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쿠 훌린 : 드……디어 들어왔네. / 고르돌프 : 줄 서느라 고생했군. 자, 이 뒤의 방침 말인데. / 수수께끼의 소녀 : …………. / 마슈 : 어? / 고르돌프 : 으억!? 이, 이 얼굴은……! / 수수께끼의 소녀 : 평안하신지요. 오늘도 날씨가 덥지요. / 대통령……이야? / 수수께끼의 소녀 : (목을 뻣뻣하게 갸웃함) 무슨 말씀이신지요? 저는 눈이 가는 분이 계시길래 보러 왔을 뿐입니다. 네, 당신이지요. / 나? / 수수께끼의 소녀 : 네. 저는 한 눈에 알아봤습니다. 당신. 당신만이 다릅니다. 그러니─── / 수수께끼의 소녀 : 당신의 여름을 제게 가르쳐 주세요. / 뭐……? / 쿠 훌린 : ……이봐, 마스터. 나랑 마슈 뒤에 숨어. / 수수께끼의 소녀 : 앗. 저기 저기, 그런 의도는 없어요. 저는─── / (삑삑) / 키레이 쨩 : 발견! 발견! 제1급 불경체다─. / 수수께끼의 소녀 : 에이 참, 끈질긴 분들. 당신, 나중에 또 이 여름 중에 뵈어요. 꼭이에요. 약속한 거예요. / (수수께끼의 소녀 퇴장) / 키레이 쨩 : 게 섰거라─! 추적 추적! / (키레이 쨩 퇴장) / 고르돌프 : 대체 뭐 하는 여자였지……. / 대통령은 아닌가 봐 / 쿠 훌린 : 그럴 가능성도 있지. 하지만 그렇게 붕어빵이면서 무관할 리는 없어. ……이 자리에서 생각해 봤자 답은 안 나오나. 여름이 어쩌고도 영문 모를 소리였고 말이지. / 고르돌프 : 으으음…… 그렇긴 해. 경계… 게을리하지 말고, 전진……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뫼니에르 : ……잠깐만. 어째 음성에 노이즈가 심… 목소리…… 잘…… 안들─── / (치지지직) / ……어? / 마슈 : 뫼니에르 씨? 이쪽은 마슈예요. 통신 부탁드려요. / (치지지직) / 마슈 : ……안 되네요. 프리징된 모양이에요. / 쿠 훌린 : 시작부터 통신 두절인가. 마스터, 이제부턴 너만 의지해야겠어. / 다 빈치랑 다른 서번트들을 찾자 / 마슈 : 그러죠. 많은 서번트 분들이 먼저 오셨나 보니까요. 다 빈치도 걱정돼요. / 쿠 훌린 : 아니─, 여긴 『레저 아일랜드』잖아. 그럼 다들 펑펑 놀고 있지 않겠냐? / 마슈 : 그래도 성실한 서번트 분도 계셔요. 분명 특이점 수정을 위해 힘쓰고 계실 거예요……. / 펑펑 놀고 있을 수도 있어…… / 마슈 : 마스터까지!? 아무튼 찾으러 가죠! /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키레이 쨩 : ──이상, 각 에리어의 상황입니다. PSM(퍼펙트 서머 미터), 올 MAX. 완벽합니다. / 대통령 : 좋아 좋아, 좋았어─. 과연 내가 내려 주는 여름. 이 섬의 여름은 전우주 제일! / 키레이 쨩 : 또, 방금 전에 칼데아 일행이 도착하였습니다. 레이시프트 시에 미세한 오차가 발생한 모양이지만, 주네스 보좌관이 접촉하여 마스터 본인임을 확인하였습니다. / 대통령 : 『불시착』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지. 기다리던 그 녀석만 잘 도착했다면 상관없다. 그럼 다시 외부와의 절단 조치를 해라. / 키레이 쨩 : 이미 폐쇄 시퀀스를 완료. 현재, 외부와의 통신은 차단되어 있습니다. / 대통령 : 그럼 됐다. / (문 개폐음) / 주네스 : 돌아왔어요─! / 대통령 : 보좌관. 그 녀석들이 왔다며. / 주네스 : 네! 저, 저……. / 주네스 : 감격했어요~~~! / 대통령 : 무슨 소리야? / 주네스 : 칼데아 분들을 만났잖아요! 이건! 엄청나게! 기쁜 일이잖아요! / 대통령 : 그렇지, 기다리고 기다렸어. 드디어 진짜 사냥감이 찾아왔으니 말이야! / 주네스 : 으음~, 의미가 좀 다른 그건가? 그래도 뭐, 네. 기다리고 기다리던 손님이죠♡ / 대통령 : 키레이 쨩. 그 녀석들 팔찌의 만족도는? / 키레이 쨩 : 확인하겠습니다. ……만족도 0, 전혀 신나지 않았습니다. / 대통령 : 그렇겠지. 나랑 대결하러 온 걸 테니까. 하지만 좀만 지나면 순응할걸. 이 섬에 온 이상, 환경을 탐닉할 수밖에 없어. 아무리 (플레이어)라도 무더운 여름에 푹 빠지고 넋을 놔서 내 열렬한 지지자가 될 거야! 여긴 완벽한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아하하핫…… 후후. / 주네스 : 왜 그러세요? / 대통령 :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는 완벽. 그럴 텐데, 뭐가 막 걸린단 말이지. 뭐가 막 허전한 느낌? 으으음……. / 주네스 : 아! 그러시다면! 제안이 있어요─. / 대통령 : 말해 봐. / 주네스 : 그럴 땐 기분 전환이에요. 같이 해변에 가요! / 대통령 : 하? 왜. / 주네스 : 다들 물이 올라 있어요. 매점도 많이 있어서 재밌어요─. 업무에 치이는 대통령도 가끔은 함께 청춘을 즐겨 봐요! / 대통령 : 싫어. 안 가. 주네스 : 에엥─. / 대통령 : 섬의 상황은 여기 모니터랑 팔찌를 통해 전해지는 수치로 알 수 있어. 굳이 더운 곳에 갈 필요는 없지. 시간 낭비야. 그리고 나는 낭비를 안 해. 이상. / 주네스 : 아으으, 시무룩─. 알겠어요─. 바다, 재밌을 텐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리조트 타운 / 모드레드 : 이예이───! 여름 최고다───! / 카이니스 : 햣하─! / (쏴아아) / 이아손 : ……이봐, 우린 왜 이런 데 있냐? 언제부터 놀고 있었더라? / 테세우스 : ……으음, 잘 생각이 안 나. 이상한 특이점도 다 있지. / 모드레드 : 이얏호우우우우! / 카이니스 : 하하하하하! / 이아손 : 큭, 그리고 바보 둘이 바보마냥 시끄러워……! / 모드레드 : 뭐야 인마, 바보라고 했냐 바보라고! 떠볼 테냐 짜샤, 떠볼 테냐 짜샤! / 카이니스 : 난 뜬다 난 진심으로 뜬다. / 이아손 : 으악, 귀도 밝네! 난 튄다! / (이아손 런) / 테세우스 : 응, 힘내. / 모드레드 : 거기 서, 너희!! / 테세우스 : 이런, 나도 말려들었나. 도망쳐야지! (테세우스 런) / 마슈 : 펑펑 놀고 계시네요! / 쿠 훌린 : 내 말 맞지─? 아니, 맞아도 안 기쁜 예상이다만. / 다들 노는 데 정신이 팔렸어 / 마슈 : 네. 말을 걸면 반응해 주시지만, 저희 이야기에는 반응이 굼뜨셨죠……. / 쿠 훌린 : 이 섬…… 아니, 대통령 짓일걸. 여기가 위험한 곳이란 건 잘 파악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저게 뭐지 게이저……? / 방송용 게이저 : 안녕하세요! 대통령 보좌관 주네스예요! 여러분─, 멋진 여름을 보내고 계신가요? 이곳은 여름과 청춘의 낙원, 프레지던트 아일랜드. 대통령이 그리는 원더풀한 꿈이 가득 담긴 곳. 여러분은 지금 진정한 안식을 손에 넣으셨어요. 반짝이는 햇살을 쬐며 여름을 즐기죠! / 마슈 : 방송용 게이저인 걸까요. 앗, 이리로 다가오네요. / 방송용 게이저 : (둥실둥실둥실) 안녕하세요, 맛 씨! 스트리트에는 좋은 가게가 많이 있어요. 오늘의 제 추천은 선샤인 카페의 블루 블루 스카이 블루 크림 소다. 톡톡 터지는 상쾌함이 청춘! 같은 느낌이라 참 좋아요. 커플 손님은 10% 할인 중이에요─. (둥실둥실둥실) / (게이저 퇴장) / 쿠 훌린 : ……감시 카메라를 겸하는 건가. 그 마스코트도 그렇고, 거리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소식이 가겠어. 것도 새삼스러운 소리지. 팔찌(이런 거)를 착용하고 있으니. 자, 이제부터 어떡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호연작 : 그리고 이 에리어를 통해 섬의 어떤 에리어로도 갈 수 있습니다. 정작 【제2】 에리어 이후는 PP를 번 인간에게만 열리는 특별 에리어입니다만. / 마슈 : 특별 에리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호연작 : 아,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정보가! 각 에리어를 운영, 관리하는 건 대통령이 친히 고른 서번트들. 『에리어 리더』라 불리고 있습니다. / 마슈 : 적대하는 서번트…… 그렇게 보면 되나요? / 호연작 : 원래는 칼데아 서번트일 겁니다. 적대까지는 하지 않을 거라…… 봅니다만. / 쿠 훌린 : 아니, 적대하겠지. 보나마나. 이런 상황에서 적대하지 않을 리가 없어. / - 설득력이 넘쳐…… / 마슈 : 안타깝긴 해도…… 여름만 되면 서번트 분들은 좀 들뜨신다고 할지…… / (마슈도…… 꽤 들뜨는 편이지만 말이야……) / 마슈 : 마스터, 왜 그러세요? / (도리도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쿠 훌린 :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도 어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완전히 풀어졌던 것 같아. 『도착했으니 좀 쉬자』는 심리에도 이 섬의 정신조작이 파고드는 걸 수도 있겠어. / 마슈 : 교묘하네요……. 다시금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어요! / 호연작 : 저기, 그럼 잠깐 괜찮겠습니까? 여러분의 상황과 목적 등을 확인하고 싶은데요…… / (잠시 후) / 호연작 : 그렇군요, 대강 이해했습니다. 여러분은 아직 이 【제1】 에리어밖에 모르시는군요. / 【제1】 에리어라고? / 호연작 : 흐음, 이건 처음부터 설명드리는 게 좋겠군요. 그럼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호연작 : 이 섬은 크게 나눠서 여섯 에리어로 구분됩니다. 섬의 입구에 해당하는 【제1】 에리어. / 호연작 : 바로 여기죠. 방문자용 검문소 외에는 숙박 시설, 음식점, 일반적인 오락 시설,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 마슈 : 기념품점이라고요. / (굿즈 라인업이 눈에 선해……) / 호연작 : 이에 더해 아름다운 해수욕장도 있습니다. 매점도 포함해서 언제나 대성황을 누리고 있죠. 또, 놀이공원도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라더군요! / 쿠 훌린 : 헤에. 그거 참 신나겠네. / 호연작 : 그렇죠 그렇죠.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스터랑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흐헤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호연작 : 참고로 제가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는 건 【제2】와 【제3】 에리어까지입니다. 【제4】와 【제5】 에리어는 지금도 수수께끼가 많은지라……. / 호연작 : 먼저 【제2】 에리어인데…… 여긴 성 에리어입니다. 아마 유럽?의 건축 양식으로 추정되는데, 그쪽 사정에는 원체 밝지 않은지라. 상어병사들이 동경하는 에리어라는 모양이라 저도 상어병사들이 거기로 가는 걸 돕고 있습니다. / 마슈 : 상어 분들이 동경하시나요? / 호연작 : 네. 듣기로는─── 그곳에는 동경하는 『기사』들이 있다더군요. / 쿠 훌린 : 기사라고……. / 원탁의 기사라도 있나? / 마슈 : 그렇군요. 원탁의 기사 분들이라면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도 납득이 돼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주네스 : 덤으로 이 앞에 있는 【제2】 에리어 설명도 해 드릴게요. / 성이 있다던데? / 주네스 : 네, 맞아요. 건축물의 모티브는 서유럽풍. 특징은 에리어 리더에 의한 연극 이벤트예요. 『에리어 전역을 무대로 삼아 상연되는 연극 체험은 당신을 이야기 세계로 이끈다. 목격하라! 초절 스펙터클 환상연애검!!』 ……에리어 리더의 기획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 환상연애검…… / 호연작 : 후오오오오…… 연, 애, 그리고 애정행각……! 아주 좋은 행사 아닙니까. 얼른 보러 갑시다! / 주네스 : 단, 지금은 살짝 문제가 생겨서 그 연극 자체를 중단하고 있어요. / 호연작 : 어어─, 맙소사……. / 주네스 : 하지만! 그걸 해결해 주신다면 에리어 리더에게서 상금과 PP를 받을 수 있을걸요! 운영진인 저로서도 매우 고맙고요. 기대할게요, 맛 씨. 자, 그렇게 돼서 이 섬 입장에서도 【제2】 에리어부터가 진짜! / 주네스 : 대통령도 여러분이 와서 신이 나셨어요. 마음껏! 즐겨 주세요♡ 그럼 또 만나요. 주네스였답니다─! / (주네스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지크 : 우선 이 【제2】 에리어 말인데, 유럽…… 및 서유럽을 모티브로 한 곳이 아니야. / 호연작 : ? / 지크 : 소위 판타지 세계를 모티브로 했지. / 판타지구나……! / 지크 : 그리고 이 에리어는 판타지 중에서도 더욱 세분화된─── 악역영애 에리어. 즉 다 함께 악역영애 이야기를 즐기는 곳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호연작 : 자, 【제3】 에리어 말입니다만, 이곳은 그게…… 마을입니다. / 마을? / 호연작 : 그에 더해 마스터의 고향인 일본 마을을 재현했다고 선전하더군요. 솔직히 제 고향하고도 비슷하겠거니 해서 거의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크림힐트 : 그건 뭐 됐는데. 왜 내가 갑자기 불린 거니? / 이 팸플릿을 봐 줘 / 크림힐트 : 흐응? / (팔락) / 크림힐트 : 『무슨 일이 있어도 이상적인 상대와 결혼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상대라도 한 번 상담해 보세요』 수우우우상쩌어어어어억어!! / 호연작 : 네에!? 희망이 꽉꽉 담겨 있지 않습니까! / 크림힐트 : 없어 없어, 그런 건 없어! 정신 차리렴, 호연작. 이상적인 상대하곤 말이지, 그렇게 쉽게 결혼할 수 없는 법이야! / 호연작 : 맙소사……. / 마슈 : 역시 기혼자인 크림힐트 씨. 의지가 되네요. / 크림힐트 : 하? 그 말은…… 아아, 그래. 여긴 『그럴 마음이 들게 하는 힘이 있는 에리어』란 거구나. 하긴 독신 서번트에게는 위험하겠네. 나는 일단 결혼한 몸. 정확한 인선이야. / 잘 부탁해! / 사이토 하지메 : 나도 뭐, 이 소환이어선 연애하곤 거리가 먼 몸. 문제없이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 / 마슈 : 저도 이런 걸 생각하기에는 아직 미숙한 모양이라……. / 마슈 : 앗. 하베트롯 씨께는 죄송하지만요……. / 크림힐트 : 마스터에게 결혼 욕구는─── 뭐, 세계의 위기니까 그럴 상황이 아닌가. / (끄덕) / 호연작 : 물론 저도 그럴 상황이 아니리라! 여기고! 있습니다만! 말을 더 얹자면 저 같은 어중간한 복합 서번트가 결혼하는 건…… / 호연작 : 어중간한 망작 서번트가…… 망서번이…… 결혼이라니 코웃음이나 살 거야……. / 돌아와 돌아와! / 호연작 : 헉! 죄송합니다. 부정 모드에 빠질 뻔했습니다……. / 크림힐트 : 왜 걸으면서 이야기만 하는데 자문자답으로 소멸할 뻔하는 건지 원. / 사이토 하지메 : 그런데…… 에리어 전체의 분위기가 묘하게 들떠 있는걸. 왜 이러지. 에리어 소개 키레이 쨩이 결혼식장 존이라고 하긴 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대통령 : 그런가 하면 지금은 레트로한…… 으음, 뭐더라? / 키레이 쨩 : 1980년대 시티팝 레트로 로맨스입니다. / 대통령 : 그래, 그거. 티아마트네 집에서 염장 지르더라. 진지하게 반역하는 건지, 노는 건지, 한마디로 정리할 수가 없어, 그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호연작 : 【제4】, 【제5】은 넘기고, 마지막 【제6】 에리어. 거기에는 커다란 중앙탑(센트럴 타워)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그 중앙탑에서 당당히 기다리고 있다더군요. 보안이 몹시 엄중하여 그 누구도 침입할 수 없지만요. / 어떻게든 잠입할 방법은 없어? / 호연작 : ……힘듭니다. 그게, 저는 지금 어새신이 아닌 버서커이기에 더욱 힘든데…… 그걸 빼놓고 봐도 웬만한 수단으로 돌파할 수 있는 보안은 아닙니다. 아마 무수한 키레이 쨩이 적대 행동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건…… 힘들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마슈 : 저기, 우선 숙박 장소를 정하는 건 어떨까요? 얼마간은 체류해야 할 테니까요. / 그러자 / 마슈 :ㅣ 검문소에서 받은 지도에 따르면 호텔은 여기서 조금 걸으면 나오나 봐요. / 짱커!! / 마슈 : 엄청난 호텔이네요……! / (북적북적) / 마슈 : 예쁜 수조예요……! 헤엄치는 건 이 지역 물고기인 걸까요. / 키레이 쨩 : 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알록달록 물고기들이 우아하게 헤엄치는 걸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마슈 : 앗, 안녕하세요. / 키레이 쨩 : 네, 안녕하십니까. 그레이트 대통령 호텔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체크인입니까? 아니면 데울까요? / 쿠 훌린 : 뭘 데운단 건데…… 뭐, 그건 됐어. 어디에 묵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에 와 봤어. / 키레이 쨩 : 그러시다면 숙박 자격을 체크하겠습니다. 잠시 팔찌를 확인하겠습니다. / 부탁드려요 / 키레이 쨩 : 삐빅…… 이런, 당신은 (플레이어) 님. 이거야 이거야 먼 길 잘 오셨습니다. 대통령 각하의 지시에 따라 (플레이어) 님 일행께는 울트라 스위트룸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 마슈 : 울트라 스위트……! 뭔가 굉장할 것 같아요. / 키레이 쨩 : 따라와 주십시오. / 넓드아────!? / 키레이 쨩 : 이 방을 자유롭게 이용해 주십시오. 식사는 레스토랑에서도 가능하지만, 전속 셰프에 의한 객실 내 풀코스도 드실 수 있습니다. 용건이 있으시다면 저, 컨시어지 키레이 쨩을 불러 주십시오. / 그럼 편히 지내시길. / (키레이 쨩 퇴장) / 쿠 훌린 : 저 녀석, 다른 마스코트보단 나은 것 같구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마슈 : 마스터! 창밖 경관이 놀라워요! 이런 걸 두고 절경이라고 하는 걸까요. / 쿠 훌린 : 하핫, 저거 봐라. 커다란 바 카운터가 딸려 있어. 술 센스도 제법이야. 관내 시어터에 가면 아침부터 밤까지 쇼랑 영화를 자유 관람 가능…… 대단한걸 그래. / 좀 놀고 싶어졌어…… 아니 아니, 마음을 독하게 먹자……? / 쿠 훌린 : 아니─, 첫날이잖아? 너무 힘 주고만 다니면 지쳐 쓰러질걸. 호화로운 파티도 준비되어 있다잖아. 이건 응하지 않을 수가 없지. / 마슈 : 저도 쿠 훌린 씨랑 같은 의견이에요. 오늘은 마음껏 즐기죠, 마스터. / 쿠 훌린 : 오우, 둘 다 다녀와! 좋은 여름이니 즐겨야지. / (다음 날) / 마슈 : 안녕히 주무셨나요, 마스터. / 안녕, 마슈 / 마슈 : 어제는 참 즐거웠죠. 덕분에 좋은 숨돌리기가 됐어요. 기운도 생겼으니 오늘 조사를 힘차게 해 봐요! / 쿠 훌린 : 아까 점을 좀 쳐 봤는데. 『정글에 가면 좋다』는 결과가 나오더라. 말이 통하는 녀석이 있단 뜻일 수도 있어. 가 볼 가치는 있을 거야. / 마슈 : 그럼 정글로 가 보죠! / 이봐, 누구 있어─!? / 쿠 훌린 : 어이쿠, 뭐지? ……아니, 상어인가. / 상어병사 A : ……. ……. / 마슈 : 저기, 안녕하세요……? / 상어병사 A : 무뢰배? / 상어병사 B : 무뢰배 같아. / 상어병사 A : 그럼 일단 포인트 따야지. / 상어병사 B : 좋았어, 두목 부르자─! / 상어병사 A : 두목─. 두목─. 먹잇감 있어─! / ??? : 네 네, 먹잇감 말이죠! 지금 갑니다───! 기선제압 맡기겠습니다─! / 상어병사 B : 좋았어, 우리가 미리 해치우자. / 상어병사 A : 그러자. / 마슈 : 상어 분들과의 전투는 피할 수 없나 봐요. 대응할게요, 마스터! / 배로 갚아 주자! / 상어병사 A : 그럼 배를 배로 갚아 줄래! / 상어병사 B : 배를 배로 갚으면 누가 먼저 등을 깔까? / 상어병사 A : 으음……. / 쿠 훌린 : 맥 빠지네…….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호연작!? / 마슈 : 호연작 씨, 여기에 와 계셨군요! / 쿠 훌린 : 문제는 머릿속이 어떤가인데……. / 호연작 : 어버버버버!? 마스터와 마슈 씨! 어, 어째서 여기에…… 아, 여긴 특이점이었죠 그랬죠 참! / 호연작 : 어, 어서 오십시오, 마스터.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정말로, 정말로 오랜만입니다~! 또 만나서 기쁩니다…… 쫓아와 주셨군요! / 마슈 : 오랜만……? / 호연작 : 아, 상어 병사들. 이 자리는 제가 맡을 테니 그만 가도 됩니다. / 상어병사 A : 그런가요. 그럼 저흰 저기로 갈게요. / 상어병사 B : 열심히 포인트 벌어야지─ / 호연작 : 그렇죠. 둘이 협력해서 마수나 무뢰배를 처단해 주십시오. / 둘 : 네엥─. / (상어병사들 퇴장) / 호연작 : 그, 건, 그, 렇, 고! 어떠십니까, 마스터! 저의 이 수영복 차림새! / 잘 어울려 / 호연작 : ───! 역시 그렇죠! 제가 말하기도 그런데, 귀여운 귀! 귀여운 선글라스! 귀여운 헤어스타일! 에리 쨩한테도 『아주 좋아!』란 보증 수표를 받았습니다. 자, 마스터도 이 특이점을─── 실컷 즐깁시다! / ……응? / 호연작 : 어, 즐기러 오신 거죠? 그…… 여름의 멋진 베케이션 같은 식으로. 저도 다른 분들도 인조이! 여름! 그런 마음가짐으로 이 나날을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 쿠 훌린 : 어째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데. / 이 특이점을 해결하러 온 거야 / 호연작 : 해결이라고요……. 음, 으음, 으으으으음. 죄, 죄송합니다 마스터! 마스터께서 이 섬의 베케이션을 최대한 즐겨 주시길 바라는 바이니! / 호연작 : 여, 연금하도록 하겠습니다! / 마슈 : 네!? / 왜!? 감금이 아니구나 -/ 마슈 : 냉정하시네요, 마스터!? / 호연작 : 그야 감금하면 즐기길 바란다는 전제가 파탄이 나니까요……. 감금당해도 즐기실 수 있다면 저도 전력을 다해 보살펴 드리겠습니다만! 아무튼 이 과도한 낙원 아일랜드를 해소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강압적인 수단이 되지만 여러분을 구속하겠습니다! / 마슈 : 마스터! / ……일단 살살 싸워 줘! / 쿠 훌린 : 하는 수 없지, 힘 좀 뺄까……!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호연작 : 흐에…… 흐에에에……. 어, 응? 여긴……. 그, 그랬죠 참! 마스터, 큰일입니다! / 응응 / 호연작 : 귀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이 특이점은 즐거운 리조트지만 장기간 있으면 홀라당 빠지도록 세뇌당합니다! ……. ……. / 호연작 : ……당했죠……. / (잠시 후) / 호연작 : 깊이 반성 중입니다…… 부끄러워서 소멸할 것 같습니다……. / 그래─ 진정하자 / 호연작 : 네. 스읍─── 하아───. 좋았어! 이제 괜찮습니다. 저는 울트라 슈퍼 짱센 아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쿠 훌린 : 학 아가씨는 어때? 대통령 보좌관이잖아. 대화를 나눠 본 한으론 마스터한테 우호적이던데. / 마슈 : 그렇죠. 미스 크레인은 마스터랑 저한테 매우 잘 대해 주셨어요. 단…… / 의리가 엄청나게 깊으니 말이지 / 마슈 : 네. 『대통령을 섬긴다』고 하셨죠. 그렇다면 배신 행위를 하진 않으실 거예요. / 쿠 훌린 : 강제할 수는 없나. 그렇게 되면 우리(칼데아) 쪽 전력을 키우고 싶은데. 다 빈치 탐색도 진행하면서 근처 서번트한테 말을 걸어 보자. / 호연작, 협력해 줄래? / 호연작 : !! 무, 무, 물론입니다! 마스터의 힘이 될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습니다, 해내겠습니다! 올가르도 마구 상납하겠습니다! 잔뜩 벌게요! / 아니 상납 안 해도 돼! / 호연작 : 그, 그렇습니까……. 그래도 언제든 말해 주십시오…… 음냐……. / 마슈 : ……마스터, 호연작 씨도 우리 호텔 방에 들이는 건 어떨까요? / 그러자 / 호연작 : 으냐? / 호연작 : 짜아아아아아아아아 / 호연작 : 아아아아아아아아앙 / 호연작 : 커어어어어어어어어! / 호연작 : 뭡니까 뭡니까 뭡니까 이게! 엄청나게 호화로운 호텔이잖습니까! 히이이! 바 카운터랑 풀도 딸려 있다니! 으뺘아아! 최고급 레스토랑! 거대 시어터! 대형 풀! 헬스장! 카지노! 그─야─말─로─! 최상급 그레이드 귀티 나는 호테에에엘~! / 마슈 : 저희는 여기에 안내받았어요. / 호연작 : 햐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습니다……! 이에 비하면 제 호텔은 벼룩 수준이군요……. 치, 침대 좀 써 봐도 되겠습니까? 되는군요. 얍. / (폭신) / 호연작 : 아아~ (감탄). 오오오, 침대~~~ (황홀). / 호연작 : 작, 글러 먹은 애가 될 것 같아……. 글러 먹게 해 줘…… 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줘……. 모든 게 여름이 돼……. / 침대에마저 세뇌당했어…… / 호연작 : 아아, 안 당했습니다! 그냥 감상인데요─!? 저는 지고지순한 절개 순정 순애파! 결코! 홀라당 넘어가지 않습니다─! / 호연작 : 오늘부터 여기서 자도 된다니…… 마스터, 죠와…… 평생 섬길래애애애애 애애애애……. …………. Zzz……. / 어, 호연작? 바로 잠들었어…… / 마슈 : 호연작 씨, 아까 전부터 졸려 보이셨죠. 세뇌가 풀린 데 더해 마스터를 만나셔서 긴장이 풀리신 거 아닐까요. / 자게 두자 / 마슈 : 네. 이불을 덮어 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쿠 훌린 : 좋아, 오늘은 진전이 있네. 그럼 밥 먹으러 가자! / 오다 노부나가 : 오오, 마스터 아니더냐! 으하하, 이제야 왔느냐! / 놋부! / 오다 노부나가 : 음. 나와 그대의 제육천마왕, 즉 오다 노부나가다! 이거 참 오랜만이로구나. 무탈한가 보니 보기가 좋아! 나는 여기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 자도 되고 공연해도 되는 멋진 숙소지! 물론 이건 부업. 본업은 이래저래 폭넓은 장사를 하고 있다. / 특이점을 수정하러 왔는데…… / 오다 노부나가 : 호오, 그런가. 허나 그리 서두를 것도 없지 않느냐. 걱정 마라, 조금 연기해도 별 문제도 안 될 게야! 1년 정도는 푹 쉬거라! 10년이어도 되고! / 쿠 훌린 : ……. ……이 녀석, 이런 망언을 하는 타입이었던가? / 오다 노부나가 : 오늘 밤은 시어터에서 내 라이브도 한다. 기대해 두어라. 무더운 여름에는 내 록이 금상첨화! 대통령이란 자도 애수 띤 리프에 감격의 눈물을 흘릴 테지! / 오다 노부카츠 : 누님─! 누님─! 【제3】 에리어 사람이 상의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 오다 노부나가 : 뭐냐. 이제부터 리허설을 해야 하거늘. 하는 수 없구먼. 그럼 또 보자꾸나, 마스터! 아아, 1년 정도는 푹 쉬어도 된다고 한 거 말이다만. ───그거, 꽤 진심이다? / (오다 노부나가, 노부카츠 퇴장) / 마슈 : 노부나가 씨, 노부카츠 씨랑 함께 떠나셨어요. / 놋부도 세뇌당했나─…… / 쿠 훌린 : 속 편하게 즐기기. 그게 다인 특이점이지만 위협성은 진짜배기인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대통령 : 보좌관. 공사 진척도는 어때? 아직 에리어가 부족한데. / 쥬네스 : 네, 순조로워요! 대통령의 조력을 얻어 척척 진행되고 있어요─. 시공 감독 주네스, 올 여름 중에 준공될 거라 약속드릴게요! / 대통령 : 뭐, 진행되고 있다면 됐어. 파워가 부족하면 말해. 그리고 각 에리어의 리더들은 잘 운영하고 있어? / 주네스 : 그쪽도 문제는 없어요. 다들 기꺼이 일해 주고 계세요. / 대통령 : 그래. ……백전연마의 영령도 생각보다 쉬운걸. / 주네스 : 대통령의 작전이 빼어나서 그렇죠. 다들, 정말로 즐거워 보여요. / 대통령 : 영령은 짊어진 역사도 문화도 천차만별. 그런 만큼 공통된 보수를 마련하긴 힘들어. 그렇다면 보수가 되기에 마땅한 과거를 주면 되지. 아무리 비참하고 강렬한 과거를 품은 영령이라도 만들어진 아름다운 과거에는 저항할 수 없거든. / 주네스 : 누구나 원하는 추억이 있으니까요. 대통령은 정말 마음씨 고운 분이세요. / 대통령 : 당연하지. 내가 싫어하는 말은 왕따, 내몰기, 떠안기!거든. 약점(트라우미)을 공격하는 건 삼류. 정정당당히 적을 아군으로 삼아야 일류야! 녀석들에게는 달콤한 꿈을 실컷 꾸게 해 주면 돼. 날조? 은폐? 훗. 마음대로 떠들라 그래. 이 섬에선 누구나 행복한 과거를 얻을 수 있잖아! 나는 나쁜 짓이라곤 요만큼도 안 하고 있어! 보좌관! 박수! / 주네스 : 짝짝짝~. / 대통령 : 후우, 행복에 겨운 얼굴을 잔뜩 구경하니 체할 것 같아. 나는 잠깐 잘게. 칼데아의 감시 및…… 그 녀석의 수색. 잘해야 한다. / 주네스 : 네. 알게쓰임다─, 예요. / 대통령 : ……대답이 그게 뭐야. / 주네스 : 에헤헤. 섬 내에서 본 고운 아이를 따라해 봤어요. 귀엽길래요─. / 대통령 : 보좌관. 그런 건 필요 없어. / 주네스 : 시, 실례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호연작 : 하~, 수면의 질이 아주 좋았습니다. 푹 자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슈 : 조식도 맛있었죠. 역시 최고급 호텔이에요. / 호연작 : 이로써 일숙일반의 의리! 똑똑히 갚고자 하니 이제부턴 바로 저! 호연작이 여름에 얼을 빼놓은 서번트들을 쾌도난마의 기세로 정신 차리게 하겠습니다! 힘내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앤 : ……. ……. / 관광객을 가장한 해적 : 거기 아리따운 여성 분. 근처에 좋은 클럽이 있는데, 어떤가? 물론 내가 내는 거야. 술도 쏘겠고. / 앤 : 어머, 돈도 많으셔라. 그럼 잘 먹을게요♡ / (타앙) / 관광객을 가장한 해적 : 어버버버버버. / 앤 : 으음, 헌팅하러 온 관광객을 사냥해서 강탈하는 것도 슬슬 질리네요. / 메리 : 그러게. 또 내 수요가 전혀 없는 게 걸려. 아아─, 마스터가 빨리 안 오나 몰라─! 마스터가 오면 말이야─, ■■■■■■ 같은 걸 말이지─. / 앤 : 그렇지요─. 저라면, ■■■■■■ 이렇게 가겠네요. / 앤&메리 : 아아─, 마스터가 빨리 안 오나 몰라─! / 호연작 : (클났어, 짱무서워…… 인싸 아싸를 초월한 육식계 데인저러스 미녀 콤비…… ……도망치자) (호다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 : 나 원. 정말이지 시끄러운 섬인걸. 너나 할 것 없이 들떠서 난리법석이니. 하여튼, 진짜로…… 응? / 키레이 쨩 : 대통령 아이스크림 배급입니다. 승리맛, 영광맛, 애정맛이 있습니다─. 어떠십니까? / ??? : 필요 없어. 딴 데로 가. / 키레이 쨩 : 네, 승리맛이군요. 부디 쳐먹으십시오. / (키레이 쨩 퇴장) / ??? : 이봐! 말 좀 들어! ……흥. 냠. / ??? : 맛없어. / (파킨) / ??? : 이런 걸 먹는 꼴이 된 것도 그 바보들 때문이야. 반드시 박살을 내 주겠어! / 호연작 :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말 걸기만 해도 해체당할 거야! ……도망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호연작 : 면목이 없습니다─! 스카우트 실적, 자그마치 0입니다……! / 쿠 훌린 : 아니, 예상은 했어. / 마슈 : 모두 전력으로 섬을 즐기고 계시죠. / 쿠 훌린 : 서번트를 한꺼번에 홀리다니, 내 마술로도 범접할 수가 없어. 대통령, 터무니없구만.-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위이이이이이이이잉) / 호연작 : 이건 키레이 쨩의 사이렌!? 무슨 사건이 발생했나 보군요. / 키레이 쨩 : 멈추십시오! 멈추십시오! 대통령 같은 얼굴을 한 사람, 지금 당장 멈추십시오! / 수수께끼의 소녀 : …………. / 저건! / 마슈 : 네! 첫날에 만난 대통령이랑 똑같이 생긴 분이세요! / 키레이 쨩 : 보안영창 개시! 『우리의 출동 우리의 확보 우리의 실적 우리의 이름은 키레이 쨩즈 우리는 휴일이 없는 고로』 다들─. 모여라! / (우르르르르) / 키레이 쨩 : 돌격─! / 수수께끼의 소녀 : 뀨우……. / 키레이 쨩 : 확보! 구속! 권리고지 파기! 너는 페이크마리죄 현행범입니다! 즉시 안면의 비불경화 조치를 집행! 얼굴을 키레이키레이하게 만듭시다☆ / 수수께끼의 소녀 : …………! / 호연작 : 무무, 무슨 끔찍한 발언을 하지 않았나요!? / 쿠 훌린 : 젠장. 저 깡통, 진심이야! / 구출하자! / 마슈 : 네! / 호연작 : 마스터께서 구출하자고 즉답…… 부럽다아아아! 한여름의 만남을 가진 비일상적 히로인이 역시 더한 인기를 누리는 걸까요……. / 쿠 훌린 : 그래 그래, 그만 부러워하고 얼른 전투 준비나 해! / 호연작 : 아, 알겠습니다! 으으, 방심하면 여름에 휩싸여……! / 조심하자, 여름!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키레이 쨩 : (플레이어) 일행…… 명확한 반역 행위……. 일제 송신……. 슈우우우우우…… 푸식. / (털썩) / 쿠 훌린 : 다 해치웠나!? / 수수께끼의 소녀 : 으……. / 괜찮아? / 마슈 : 기절해 계세요……! 괜찮으신가요, 거기 계신 분! / (우르르르) / 호연작 : 히이이! 점점 늘고 있어요─!? / 쿠 훌린 : 큰일인데. 아까보다 중무장이야. / 키레이 쨩 : 웨펀즈 프리! 해치워 버려라─! / (투두두두두두두) / 마슈 : 큭! 이쯤은! / 마슈!? / 마슈 : 괜찮, 아요! 여긴 제가 막을게요! 쿠 훌린 씨, 호연작 씨! 마스터를 부탁드려요! / 쿠 훌린 : 알겠어! 일단 이 거리에서 이탈하자! 호연작, 나는 이 애를 안고 갈게. 마스터는 너한테 맡긴다! / 호연작 : 히이, 책임이 막중해! 아니 그쯤은, 맡겨 주십시오─! 그럼 마스터, 공주님 안기 실례하겠습니다! 아, 언젠가 정반대로도 부탁드립니다……? / (은근히 여유가 넘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호연작 : 여, 여기까지 오면 일단 안심해도…… 될까요. / 쿠 훌린 : 그래. 경계의 룬에도 반응은 없어. 뿌리쳤다고 봐도 될 거야. / 호연작 : 마스터, 그럼 내려드리겠습니다─. / (톡) / 고마워, 호연작 / 호연작 : 네! 천만에요! 주군의 몸을 옮기다니, 분에 넘치는 영광……! / 쿠 훌린 : 문제는 마슈인데…… 뭐, 방어에 관해선 철벽이지. 만에 하나라도 호락호락 당하는 일은 없을 거야. 단, 합류하려면 고생깨나 할 것 같은데. / 호연작 : 통신을 쓸 수 없는 게 뼈아프군요. / 수수께끼의 소녀 : 음……. / 쿠 훌린 : 오, 정신이 들었나. 다친 데가 없나 보니 다행이야. / 수수꼐끼의 소녀 : ……구해, 주신 건지요? / 호연작 : 마스터께서 개입하지 않으셨다면 지금쯤 그 얼굴이 큰일났을 겁니다. / 수수께끼의 소녀 : 꺄앗……. 저기,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 때문에 여러분도 키레이 쨩 분들께 쫓기는 처지가 되신 것 아닌지요? / 어차피 그렇게 될 예정이었어. 관광하러 온 게 아니거든 / 수수께끼의 소녀 : 괜찮으시다면 사정을 여쭈어도 될지요? / (잠시 후) / 수수께끼의 소녀 : 그렇군요, 그런 목적이. / 너는 뭘 하려고 이 섬에 왔어? / 수수께끼의 소녀 : 그건……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신이 드니 이곳에 있었습니다. 제가 누구인지, 과거에 무얼 했는지, 이름도…… 떠오르지 않고요. / 쿠 훌린 : 기억상실인가. / 수수께끼의 소녀 : 네. 단, 무언가를 찾아야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저곳들 돌아다니며 모르는 무언가를 찾다가, 그리고─── 당신. (플레이어) 님. 당신을 보고 무언가가 다르단 걸 느꼈습니다. 이 여름을 바꾸어 줄 것이다. 그런 예감이 들었지요. / 호연작 : 으으윽, 신비로운 만남, 부럽네요오오오. / 쿠 훌린 : 뭘 갖고 글썽거리는 거냐, 너. / 호연작 : 그치만 엄청 특별한 만남이잖습니까. 비일상과의 만남! 최강의 히로인성이잖아요! / 응응, 서번트도 비일상이야 / 호연작 : 오오, 그랬죠 참! 그럼 저도 충분히 이 레이스에서 겨룰 수 있겠군요! / 쿠 훌린 : 뭔 레이스를 뛰는 건데, 넌. 그런 건 됐고, 앞으로가 문제잖아. 생각 없이 숙소로 돌아가면 그 경비 로봇들한테 또 쫓겨 다니지 않겠냐? / 호연작 : 앗, 그렇죠. 으으으, 최고급 푹신푹신 침대 님……. / 수수께끼의 소녀 : …………. 저를 구한 탓에 난처해지셨군요. / 신경 쓸 거 없어. 노숙은 익숙하니까 괜찮아 / 수수꼐끼의 소녀 : 하지만 저도 무언가…… 그나마 가능한 무언가를…… …………. / 수수께끼의 소녀 : 이건……? / 호연작 : 와왓, 무슨 일입니까!? / 쿠 훌린 : 이 마력량……! / 수수께끼의 소녀 : 아마 이렇게? / (번쩍) / 집이 출현했잖아!? / 호연작 : 이, 이건 대체 뭡니까!? ……아, 당신도 놀랐군요. / 쿠 훌린 : 이봐, 이만한 힘이 있다면 그 로봇들한테 잡힐 일은…… 아니, 그게 아니지. 넌 애초에 자기 힘을 모르고 있었다. 그런 거냐? / 수수께끼의 소녀 : 아, 네. 여러분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심하니, 자연스럽게. 이런 건 처음이에요……. / 쿠 훌린 : 그래. / 수수께끼의 소녀 : 저, 저기. 그래서, 이 집은 여러분의 도움이 되는지요? / 엄청 큰 도움이야, 고마워! / 수수께끼의 소녀 : 아아, 그건 참…… 다행이네요. 그럼 여러분. 저는 이만 실례할까 합니다. / 호연작 : 가실 겁니까? 저희와 함께 행동하는 게 안전할 텐데요. / 수수께끼의 소녀 : 찾던 걸 마저 찾아야 하니까요. 그건 필시 한 곳에만 머물러선 찾을 수 없습니다. 이상한 일이지요. 무얼 찾는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저는 이 확신을 품고 이 여름의 섬을 떠돌고 있답니다. ……저기. 부탁드리고픈 게 하나 있습니다. (플레이어) 님. 이렇게 만난 것도 무슨 연이니, 제게 이름을 지어 주실 수 있을지요? / 이름? / 수수께끼의 소녀 : 네. 저는 여러분의 이름을 기억했습니다. (플레이어) 님. 쿠 훌린 님. 호연작 님. 그리고 저를 구출하기 위해 몸을 내던지셨다는 마슈 키리에라이트 님. 저만 이름이 없는 채로 있기에는 조금 허전하게 느껴지기에. / 쿠 훌린 : 이름을 지어 달라고……. / 갑자기 그런들, 어떡하지 지금 생각할게! / 호연작 : 좋아하는 건 뭐 없습니까? 꽃이나 색처럼요. / 수수께끼의 소녀 : 글쎄요…… 굳이 따지면 여름. 이 계절이겠군요. 모든 것이 아름답고 눈부시게 보입니다. / 그럼 『미카(美夏)』는 어때? / 수수께끼의 소녀. : 미카. 아름다운, 여름? 미카. 미카. 미카. 후훗…… 예쁘네요. 여름을 여행하는 저의 이름. 참 좋아요. / 미카 : 감사드립니다, (플레이어) 님. 저는 미카. 그러면 여러분. 평안하시길. 또 뵈어요. 그리고─── 마슈 님은 제가 찾아 두겠습니다. 반드시 찾아내겠어요. / (미카 퇴장) / 호연작 : 하아…… 막 꿈결 같은 사람이었죠……. 맑고 투명한 인상이라…… 부럽다. / 쿠 훌린 : 대단한걸. 환술이 아니라 전부 진짜야. 그 아가씨, 여간내기가 아닌데. / 호연작 : 욕심을 부리자면 좀 더 넓으면 좋았겠습니다만. 뭐, 4명이라면 어떻게든 될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 : ……역시 그래. 지형이 명백히 바뀌어 있어. / ??? : 안에서 기척이 느껴진다. 방심하지 마라. / 쿠 훌린 : 엉? / 호연작 : 이 목소리는─── / (끼이익) / 다 빈치! / 다 빈치 : 와─, (플레이어)! 이런 데 있었구나! 다행이야, 무사해 보여서 진짜 다행이야……! / 스카사하 : 음, 나도 있다. / 쿠 훌린 : 으엑. / 스카사하 : 그 반응은 뭐냐, 쿠 훌린. 든든한 스승님이 합류하지 않았느냐. / 쿠 훌린 : ……예입 예입. / 다 빈치 : 마력이 크게 변동하는 반응이 있길래 와 봤어. 응응, 만나서 다행이야! ……어, 마슈는? / 쿠 훌린 : 그거 말인데─── / (잠시 후) / 다 빈치 : 그렇구나. 그 애답긴 한데……. / 쿠 훌린 : 통신 방해가 깔렸는지 연락도 취할 수가 없어. 넌 어때? / 다 빈치 : 나도 똑같아. 일주일 전부터 몇 번이나 칼데아와 통신을 시도했는데, 성과는 없었어. / ……일주일? / 다 빈치 : 그래. 문제는 그 점이야. 레이시프트할 때, 나는 재수 없게 튕겨져 나간 탓에 너희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어. 고작 몇 시간 차이야. 그 몇 시간만으로 일주일의 오차가 생긴 거지. 칼데아와 통신이 금방 끊긴 것도 그게 원인이야.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저쪽하곤 달라. 뭐, 이쪽 흐름만 빠르고 저쪽(칼데아)은 정상이니까 큰 지장은 없다고 봐도 되나? 해결하고서 돌아와 보니 칼데아에선 하루 남짓 정도의 시간밖에 안 지나 있을 수도…… 있을걸. / 호연작 : 마, 맙소사! 그렇군요, 그래서 제가─── / 호연작 : 정말로, 정말로 오랜만입니다~! / 호연작 : 그때 마스터하고 1년 만에 재회!한 것 같은 그리움과 기쁨에 겨운 거였군요. 이 섬의 영향으로 머릿속이 흐려진 탓인 줄로만 알았습니다만……. / 다 빈치 : 실제 네 주관 시간으론 1년이 지났을 거야. 너 말고도 그런 서번트는 많을걸. / 그러고 보니 / 오다 노부나가 : 이거 참 오랜만이로구나. 무탈한가 보니 보기가 좋아! / 호연작 : 아아, 노부나가 씨도 저처럼 이 섬의 얼리 억세스 그룹이던 걸로 압니다. / 쿠 훌린 : 그렇게 오래 빠져 지내면 마음도 녹을 수밖에 없나. 근데 그렇다 쳐도 댁까지 타락하다니 칠칠맞은 거 아냐, 스승님. / 스카사하 : 무슨 소리지? 나는 무엇 하나 바뀌지 않았다만. / 쿠 훌린 : 하? / 다 빈치 : 스카사하의 말은 사실이야. 스카사하는 이 섬의 세뇌에 일체 영향을 받지 않아. 스카사하의 주관 시간으로 1년, 제정신인 채로 이 섬을 즐기고 있어. / 스카사하 : 배가 고프면 호텔 레스토랑에서 털고, 한가할 때는 마스코트 군단을 습격. 맑은 날에는 헤엄치고, 비가 내리면 수면. 그렇게 지냈다. / 켈트류야? / 쿠 훌린 : 아니, 그냥 스카사하류야. / 스카사하 : 허나 칼데아로 돌아갈 수 없단 사실을 깨달았다. 그건 좀 곤란했지. 그래서 대통령이란 자에게 도전할지 고민하던 중에 다 빈치와 만난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다 빈치 : 자아가 극단적으로 강한 서번트는 저항할 수 있나 봐. 하지만 너무 여유를 부릴 수도 없어. 너희는 앞으로 어떡할 예정이었어? / 마슈를 찾는 게 현재 목적이야 / 다 빈치 : 역시 그렇겠지. 나도 걱정돼. 하지만 우리는 아직 이 섬에 대해 아는 게 없어. 그런 상황에서 마슈를 수색하는 데에만 전원의 시간을 쏟게 하는 건 상책이라 하긴 힘들지. 어때, 지금은 따로따로 행동하지 않을래? 우선 마슈는 내가 찾아볼게. 가지고 있는 기재가 이래저래 쓸모있을 거야. 겸사겸사 칼데아와의 통신 회복도 시도해 볼게. 그 동안, 너는 다른 서번트를 데리고 【제2】 에리어부터 순서대로 돌아다니고 와 줘. / 알겠어! / 다 빈치 : 고마워. 전력으로 마슈를 수색할게. ……그런데 여기서 크나큰 문제가 부상하는데. / 호연작 : 뭡니까? / 다 빈치 : PP야. 【제2】 에리어에 가려면 포인트를 벌 필요가 있어. 그렇게 돼서─── (플레이어), 벌어와 주지 않을래? / 그럴게! / 다 빈치 : 고마워! / 호연작 : 마스터의 호위는 제게 맡겨 주십시오, 다 빈치! / 다 빈치 : 호연작이라면 안심…… 응, 그럭저럭 안심해도 되겠네. / 호연작 : 어, 미묘하게 신용도가 낮나? 어째서죠, 역시 의존성이 강한 점이 문제입니까! / 다 빈치 : 그런 점이 그럭저럭 상관 있긴 한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이렇게 벌다 보면…… / 호연작 : 네. 별 탈 없이 【제2】 에리어에 입장할 만큼의 PP를 모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오늘은 일단 철수할까요. / (꾸욱꾸욱) / 다 빈치 : 으음, 잠자리가 아주…… 비좁은걸. / 잘 곳이 소파밖에 없으니 말이지 / 호연작 : 어, 쿠 훌린 씨는요? / 스카사하 : 그 녀석은 도망쳤다. / 쿠 훌린 : 저렇게 좁은 데서 어떻게 자. 노숙이 차라리 낫지. / 나도 밖에서 잘까…… / 스카사하 : 허가할 수 없다. 그 녀석(쿠 훌린)이 밖에 있다곤 하나, 정글에는 마수도 어슬렁거리니 말이다. / 다 빈치 : 그렇지, 미안하지만 참아 줘. / 호연작 : 아득한 기억…… 양산박 동료와 산장에서 밀착한 채로 잔 게 생각나는군요. ……그게 살인객잔이었던지. 그건 다른 사람이던가. / 다 빈치 : 뭐, 일단 자자! 자, 너는 내 옆자리! / 으, 응 그럼 다들 잘 자 / 전원 : 잘 자. / (소등) / ……. ……. / (갑갑해……) / 호연작 : (마스터, 마스터. 괜찮으십니까? 제가 공간을 확보했으니 이리로 오십시오. / 고마워…… / (부스럭) / 호연작 : (아니요, 천만에요. 불편한 곳인데요……) / 호연작 : (왠지…… 마스터가 가깝군요…… 어, 제가 목욕을 했던가요? 아니, 서번트는 목욕 안 해도 괜찮나요? 그래도 떨어질 수도 없는 노릇이죠, 네! 아예 더 밀착해도……) / 호연작 : (아니 이 이상 가까워지면 숨이 닿을 거리!! ……그래도…… 되나……? 전진이냐 후퇴냐, 호연작. 죽느냐 사느냐, 호연작. 한여름의 추억, 어찌 하겠는가!) / Zzz…… / 호연작 : (큭, 주무시고 계셔! 그렇다면 후퇴인가……!) / 스카사하 : 음, 그게 정답이다. / 호연작 : 힉!? / 스카사하 : 괜스레 거리가 가까우면 착각이나 착오가 일어나기 쉽지. 더운 시기, 밤에는 특히 더. 너도 무인이지? 그렇다면 모쪼록 여름에 들뜨지 마라. / 호연작 : 자, 잘 사리게씁니다아아. / 호연작 : 좋은 아침입니다, 마스터. 푹 주무셨습니까? / 아주 완벽해! / 호연작 : 후후…… 저는 좀처럼 잠들지 못 했습니다……. / 스카사하 : (싱긋) / 호연작 : 뺘앗! 아아뇨, 푹 잤습니다! 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방송용 게이저 : 좋은 아침이군, 도민 제군. 오늘도 좋은 여름, 좋은 하루가 시작됐다. 어제는 중앙 거리에서 문제가 발생했지. 잘 즐겨 주었나? 그래, 그건 내가 준비한 유쾌한 이벤트다. 폭발과 소란. 스릴을 맛보았을 테지. 자, 오늘의 대통령 서머 스피치는─── / 대통령 : ───여름이 자신을 어떻게 즐겁게 해 주는지가 아니라, 너희가 여름을 위해 어떻게 즐길지를 생각해 보도록. 그럼 오늘도 멋진 여름을! NO SUMMER, NO LIFE! / (방송 종료) / 대통령 : ……좋아, 이쯤 하면 됐지. / (짝짝짝짝) / 주네스 : 고생하셨어요, 대통령. 훌륭한 연설에 도민 일동도 감동 확정!이에요─. / 대통령 : 나는 도민의 자유와 자주성을 중시하는 대통령이야. 능동적으로 즐기게 할 기회도 도민들에게 제공해 줘야지. / 주네스 : 네, 그럼요. 옳으신 말씀이에요. 그리고 대통령도 즐겨 보세요─. / 대통령 : 나는 『완벽한 여름』을 내려 주는 자야.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진 않아. 그보다 보좌관. 음료를 가져와. 연설하고 나니 목이 말라. / 주네스 : 자, 드세요! 차갑게 해 놨어요─. / 대통령 : ……이거 뭐야? / 주네스 : 보리차예요. 볶은 보리를 달여 만든 건데, 일본에선 이게 여름의 전통 드링크예요. 후훗. 그립네요─. 친구랑 툇마루에서 보리차를 마시며 보던 뭉게구름……. / 대통령 : 다시 해 와─! 다른 드링크로 해라 해라 해라─. / 주네스 : 와챠─!? 여름을 맛보는 데 딱 좋은데요……. / 대통령 : 여름을 맛보느니 어쩌느니는 아무래도 좋아. 이 보리차, 영 소박하게 느껴져! 그리고 웬 친구 이야기야. 툇마루에서 뭉게구름 구경이라니. 하도 로컬한 추억이라 대통령틱하지 않아. 더 도시답게 세련된 걸로 해 와. 당연히 서머 느낌하고 나다운 위엄도 필요해. / 주네스 : 그렇군요. 도시답게…… 서머 느낌…… 위험……. 그럼 주네스 오리지널 칵테일! 『프레지던셜 서머 프로즌 다이키리』 이건 어떠세요? 저는 미성년자라서 논알콜로 만들어야 하지만요. / 대통령 : 그래 그래, 그런 거면 돼. 뭔진 모르겠지만 어감이 아주 좋은걸. ……응, 그래. 지금부터 해피 드링크 아워를 실시해야겠어. 섬 곳곳에서 그 프레지…… 뭐랬지? / 주네스 : 프레지던셜 서머 프로즌 다이키리. 달콤하고 상쾌한 여름의 사랑맛♪ / 대통령 : 그걸 키레이 쨩한테 무상 제공하게 시켜. 이건 새로운 대통령 지령이야! / 주네스 : 네─, 바로 지시할게요! / (꿀꺽) / 호연작 : ……아갸아악─!? / 호연작!? / 호연작 : 에윽, 에윽, 에으윽─. 에그극…… 엄청 매워, 엄청 얼얼해~! 여름의, 사랑처럼, 자극적인…… 뉴 드링크라고 방송했는데에…… 그래서 빈틈을 살펴 키레이 쨩한테서 슬쩍한 건데에. / 이거 뭐야……? / 스카사하 : 프레지던셜 마라 프로즌 다이키리 레드 핫 킬 페퍼 스페셜……? 이건 사람이 마실 게 못 되겠군. 굳이 따지면 전쟁 도구에 속할 거다. / 쿠 훌린 : 보나마나 그 깡통이 멋대로 어레인지했겠구만. / 호연작 : 넘우해여어어어. 위로해조! 글구 살살 껴안아조! / 불쌍해라…… 도와줘, 스카사하! / (토닥토닥) / 호연작 : 우옷, 마스터의 토닥토닥. 효과가…… 효과 직빵─! 자, 갑시다! 【제2】 에리어로! / (과연 누가 있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 : 나, 납득이 안 돼요……! 그 역할은 제가 더 잘 어울릴…… 거예요! / ???? : 하? 너, 아무리 봐도 반대쪽일 상이잖아. 이 역할은 내가 맡는 게 합당해. / ??? : 그, 그런 건 해 봐야 알 일이에요……! 저도 생각보단 어울릴 수도 있잖아요! / ???? : 됐─거─든─. 나도 이쪽이 취향이란 말이야. 요컨대─── / ??? : 악역영애(주역)는 나야(저예요)!! / 상어기사 A : 언제 끝날까. / 상어기사 B : 영원히 저럴 수도 있어. / 상어기사 A, B : 복잡하다 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제2에리어 입구 / 키레이 쨩 : 네, 확인했습니다. 여러분의 통행을 허가합니다. / 호연작 : 수배자라며 잡으려 들 줄 알았는데, 쉽게 통과시키는군요. / 주네스 : 설명드릴게요! / 호연작 : 으아앗!? ……뭐야, 주네스 쨩이군요. / 호연작도 알아? / 호연작 : 점에 왔을 때 이래저래 안내받았습니다. 또, 제 수영복을 자아아아안뜩 칭찬해 주셨죠! / 스카사하 : 나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몇 번 신세를 졌지. 단, 대통령의 부하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만. / 주네스 : 아하하, 엄격하셔라. 뭐, 그건 당장은 따지지 않기로 하고. 여러분의 수배는 대통령 지령에 의해 해제됐어요. 그 사실을 전해 드리러 온 거예요. / 스카사하 : 그 이유는 뭐지? / 주네스 : 그건 대통령의 메시지를 확인해 주세요! / 대통령 : 소란을 크게도 일으킨 모양인걸. 게다가 무슨 수단을 썼는진 몰라도 잠복한 장소를 모르겠더라. 원래 같으면 사로잡아서 반성실로 보내는 게 타당하지만, 이번에는 봐줄게. / 대통령 : 여름 내내 도망 생활을 보내서야 섬 생활을 즐길 수가 없잖아? 이곳은 『완벽한 여름』. 그 어떤 어리석은 자라도 대통령의 여름이 주어져. 행사를 방해하거나 다른 방문객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다소 난리를 부려도 "다음엔 조심해법"에 따라 눈감아 줄게. 실컷 즐기다가 진리를 깨닫고 자기 의지로 내 지배를 달게 받아들이도록 해! 아─핫하하하핫! / 주네스 : 메시지는 이상이에요. 부디 마음 놓고 프레지던트 아일랜드를 즐겨 주세요! / 스카사하 : ……호오. / 호연작 : 일단 안심해도 되겠군요. 좋았어, 호텔로 돌아갈 수 있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주네스 : 덤으로 이 앞에 있는 【제2】 에리어 설명도 해 드릴게요. / 성이 있다던데? / 주네스 : 네, 맞아요. 건축물의 모티브는 서유럽풍. 특징은 에리어 리더에 의한 연극 이벤트예요. 『에리어 전역을 무대로 삼아 상연되는 연극 체험은 당신을 이야기 세계로 이끈다. 목격하라! 초절 스펙터클 환상연애검!!』 ……에리어 리더의 기획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 환상연애검…… / 호연작 : 후오오오오…… 연, 애, 그리고 애정행각……! 아주 좋은 행사 아닙니까. 얼른 보러 갑시다! / 주네스 : 단, 지금은 살짝 문제가 생겨서 그 연극 자체를 중단하고 있어요. / 호연작 : 어어─, 맙소사……. / 주네스 : 하지만! 그걸 해결해 주신다면 에리어 리더에게서 상금과 PP를 받을 수 있을걸요! 운영진인 저로서도 매우 고맙고요. 기대할게요, 맛 씨. 자, 그렇게 돼서 이 섬 입장에서도 【제2】 에리어부터가 진짜! / 주네스 : 대통령도 여러분이 와서 신이 나셨어요. 마음껏! 즐겨 주세요♡ 그럼 또 만나요. 주네스였답니다─! / (주네스 퇴장) / 스카사하 : …………. / 웃고 있어? / 쿠 훌린 : 아─, 아니. 이 미소는 그거야. 화난 거야. / 스카사하 : ……그래. 저토록 노골적으로 얕보이니 그럴 수밖에. / 호연작 : 그 말씀은? / 스카사하 : 『어차피 너희 힘으로는 아무것도 못 한다』대통령은 이렇게 여기고 있는 거다. ……불쾌한 일이지. / 그러라고 해 / 쿠 훌린 : 하핫, 마스터답네. 막판에 목을 물어뜯으면 그만이다 이거지. / 스카사하 : 흥. 그렇다면 그때는 이 창으로 방심의 대가를─── 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호연작 :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이 앞입니다. / 스카사하 : 음. 아주 좋군. 성이 있다면 공성전인가. 즐길 수 있겠구나, 마스터! / 그러게 좀 더 평화적으로…… / 스카사하 : 그림자 나라에선 전투가 최우선, 평화는 그 다음이다. 유명한 격언이다만. / 쿠 훌린 : 들어 본 적도 없어…… 문명이 요만큼도 안 느껴져……. / 스카사하 : 아무튼 간에 서두르자! / 상어기사 : 준비는 됐냐─. / 상어병사 A : 넹─. / 상어병사 B : 됐습니당─. / 상어기사 : 그럼 전쟁이다─! / 상어병사 A, B : 넹─! / 상어기사 2 : 준비는 됐냐! / 상어병사 C : 옙! / 상어병사 D : 고럼! / 상어기사 2 : 좋아─, 전원 돌격! 우리의 공주님께 승리를! / 상어병사 C, D : 우─라─! / (투닥투닥) / 스카사하 : ……음! 전투 분위기가 아니구나! / 호연작 : 흐뭇할 지경이군요. 게다가 저 상어는 모습이 다른데요. / 저 상어는 왜 이족보행을 하는 걸까 / 호연작 : ……냉정히 생각해 보니 그렇군요. 그래도 돌고래가 직립해서 걷는 것보단 낫다고 칩시다. / 잔느 : 에이 참, 그러지 마세요. 돌고래도 귀여워요♡ / 리스 : 대가리 뒤틀어 뽑아서 장난감으로 써 주마, 붸이베. / 스카사하 : 감기라도 걸렸느냐, 마스터. 안색이 조금 좋지 않다만. / 아뇨 아무것도 아녜요…… / 프랑 : 아, 마스터! 평안하신지요, 마스터! / 호연작 : 프랑켄슈타인 씨! / 프랑 : 우─. 호연작. 평안하신지요! / (꾸벅) / 호연작 : 그건…… 혹시 커트시란 겁니까? / 스카사하 : 기술인가? 무구인가? / 호연작 : 아니요, 서유럽식 인사입니다. 스커트 자락을 집고 무릎을 굽혀 하는 인사죠. / 프랑 : 여긴 있지─. 이걸 할 줄 알면 엄청 굉장해. / 스카사하 : 오오, 엄청 굉장한가. / 프랑 : 응. 연습했어. 의외로 어려워. / 여긴 어떤 에리어야? / 프랑 : 음…… 말하는 거 귀찮으니까 다른 사람한테 설명을 들어 줘. 거기 너─. / 지크 : 불린 것 같은데. 무슨 일이야, 프랑켄슈타인. 마스터도 와 있었구나. 【제2】 에리어에 온 걸 환영해. / 프랑 : 이 에리어 설명, 부탁해. / 지크 : 설명이라고……. 하긴 너보다는 내가 적절하겠어. 좋아, 설명할게. / 지크 : 우선 이 【제2】 에리어 말인데, 유럽…… 및 서유럽을 모티브로 한 곳이 아니야. / 호연작 : ? / 지크 : 소위 판타지 세계를 모티브로 했지. / 판타지구나……! / 지크 : 그리고 이 에리어는 판타지 중에서도 더욱 세분화된─── 악역영애 에리어. 즉 다 함께 악역영애 이야기를 즐기는 곳이야. / 호연작 : 그, 그렇군요. 악역영애……. 도서관 단골 서번트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 스카사하 : 모르겠군. 허나 악역은 좋구나. / 쿠 훌린 : 나도 몰라. ……아─, 그래도 얼마 전에 좀 떠들던 녀석들이 있었지……. / 지크 : 마스터는 알아? 악역영애가…… 어떤 장르인지. / 알아 or 몰라 / 지크 : 그럼 악역영애물의 전개 패턴을 간략하게 설명해 둘게. / 지크 : 무대는 이런 유럽풍 가공의 국가야. 대체로 완전히 유럽이지는 않아. 소위 귀족 계급이 있고, 세계에 따라선 마법이나 마술 같은 것도 있어. 주역은 대체로 고귀한 신분의 영애인 경우가 많아. 그리고 그 영애는 원래 악역을 맡을 예정이었지. / 원래 악역? / 지크 : 그래 맞아. 신분이 낮은 소녀가 고귀한 신분의 남자 눈에 들어 수많은 장애물에 굴하지 않고 결혼하여 행복해진다……. 그런 왕도적인 이야기에는 웬만해선 악역이 나오지? 이 경우라면 본디 고귀한 신분의 남자와 혼인할 예정이던 약혼자나…… / 스카사하 : 실력 행사로 빼앗으면 그만 아닌가? / 지크 : 응. 켈트 방식은 고려하지 않기로 하자. / 스카사하 : ……. ……. / 호연작 : (앗, 침울해졌어) / 지크 : 뭐, 그런 원래 이야기상의 악역. 이를 주인공으로 삼은 게 악역영애물이야. / 호연작 : 저요, 의문이 좀 있습니다. 왜 악역이죠? 피카레스크 로망 같은 겁니까? / 지크 : 아니, 그런 게 아니야. 이런 경우에 주인공이 된 악역영애는 대부분 모종의 이유로 성격이 격변해. 이를 테면 살해당해서 전생했고, 다른 세계의 기억이 있는 식으로. 후자는 웬만해선 『원래 이야기』가 다른 세계 기준으론 창작물인 경우가 많아. 즉─── / 아스트라이아 : (떠, 떠올랐사와요─! 이 세계는 제가 죽기 직전에 읽던 동인지, 『악역영애는 악녀를 꿰뚫고파!』 아닌지요─!?) / 지크 : 정상적인 정신으로 재탄생한 전 악역영애가 자기 입장을 어떻게 움직여 나가는가……. 혹은 누구와 맺어지는가. / 스카사하 : 그건 약혼한 남자가 아닌 건가? / 지크 : 응, 하지만 악역영애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약혼자는 악역영애라는 약혼자가 있는 입장이면서 다른 여성을 꼬신 게 돼. 그런 인간을 상대로 약혼을 유지할 마음이 들긴 힘든 법 아닐까. / 스카사하 : 그런 법인가……. / 지크 : 뭐, 『마지막에 내 곁에 있기만 하면 돼!』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분야는 나도 잘 모르겠어. 악역영애 설명은 이상이야. / 스카사하 : 음. 적절하고 명쾌한 설명 감사하마. 헌데 화제를 바꾸겠다만. / 지크 : 응. / 프랑 : 뭔데? / 스카사하 : 이 특이점을 어떻게 생각하지? / 지크 : 매우 좋은 특이점이니 마스터는 한 달 정도 바캉스를 즐기자. / 프랑 : 마스터, 쉬자─, 태업하자─, 뒹굴뒹굴하자─! / 호연작 : 아앗, 완전히 세뇌당했군요. / 스카사하 : 좋아. 그럼 너희는 이쪽에 서라. 아니 걱정 마라, 살짝 그걸 할 거다. 그걸. / 지크 : ? / 프랑 : 여기? / 스카사하 : 그래 잘했다. 그럼─── 레츠 배틀!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명소 언덕 / 지크 : ……정신 차렸어. 그래, 아무리 낙원이라도 특이점이구나……. / 프랑 : 으으, 아깝긴 하지만……. / 스카사하 : 음. 여차할 때 방해받으면 곤란하니 말이지. 세뇌는 풀어 두었다. 풀린 김에 이 룬석도 가져가거라. 앞으로 세뇌를 걱정할 일은 없어질 거다. / (짤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스카사하 / 자, 이야기를 마저 하지. 악역영애란 게 무엇인지 얼추 이해는 했다. / 지크 : 아니. 지금부터 중요한 걸 하나 더 설명하고자 해. 괜찮을까? (끄덕) / 지크 : 여긴 틀림없는 악역영애 에리어지만…… 문제가 하나 생겼어. / 호연작 : 문제……라니요? / 지크 : 응. 과연─── 누가 악역영애를 맡는 게 마땅한가, 그 점으로 다투는 중이야. 그리고 다투고 다툰 끝에…… 전쟁이 일어났어…….전원 : 전쟁? / 지크 : 이봐─, 아가씨. 있어─? / ??? : ……지크. 집사라면 집사답게 더 정중한 말투를 쓰렴. / 지크 : 아, 참고로 나는 집사란 설정이야. / ??? : 설명 같은 소리 말렴. 하여튼─── / 크림힐트 : 참고로 너, 내 의붓동생이기도 하니까 말투에는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해. / 지크 : 그랬구나…… 나는 의붓동생……. / 크림힐트 : 어머? 마스터구나. 뭘 하러 왔니? / 관광하러 왔어요 (일단은) / 크림힐트 : 어머, 그렇구나. 물론 환영할게. 아, 내 수영복 감상을 말하렴. / 악역영애 같아요 / 크림힐트 : 후후, 뭘 좀 아는구나. 뭘 좀, 아는구나. 이게 바로 악역영애! 참고로 이 외에도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으니 기대하렴. / 스카사하 : 참고로 다른 건 어떤 게 있지? / 크림힐트 : 좋아. 힌트 정도는 줄게. 힌트, 상어. / 상어구나─…… / 스카사하 : 반나체인가…… 좋군! / 크림힐트 : 안 좋거든!? / 호연작 : (말 안 하길 잘했어!) / 지크 : 그런데 누님 아가씨, 지금 곤란하지? / 크림힐트 : 그래, 곤란해. 내가 악역영애(주역)이 맞는데. 그게 맞는데, 그게 맞는데, 그게 맞는데─── 그 패션립이 아주 참! 아무리 생각해도 그쪽이 남작영애(악역)에 걸맞잖아! / (사, 사정이 복잡해졌네) / 스카사하 : 아─, 요컨대 패션립이 악역을 맡으려 하지 않고 주역을 맡고 싶다며 떼를 쓰고 있다…… 이건가? / 크림힐트 : 맞았어! 결과적으로 상어병사와 상어기사들도 분열. 나와 패션립이 다투는 중이야. 그렇게 돼서 마스터. ───해결해 주겠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일단 패션립 이야기도 들어 볼게 / 크림힐트 : 그래. 그럼 그 아이한테 말해 주렴. 그만 좀 해, 주역은 내 차지야! ……또 악역을 안 해 주면 곤란해. 이렇게. / 지크 : 그런 사정이야. 그럼 이어서 패션립을 만나러 가자. / 어쩌고 있을까…… 수영복 기대돼! / 스카사하 : 듣자하니 수영복을 장만해 준 건 크레인이 아닌 다른 서번트라더군. 누가 한 건지는 몰라도 마음 씀씀이가 참 좋지. / 지크 : 이봐─, 패션립─. 있어─? / 패션립 : 아, 그 목소리는……! 저쪽 집사 분이군요! 적습이에요, 로빈 씨! 아니 집사님! / 로빈 후드 : 예입 예입, 적습이라굽쇼. 대환영입니다요. 근데 내가 집사야? / 패션립 : 저쪽에도 집사가 있잖아요! 저한테도 유감스러운 집사가 있어도 될 거 아녜요! / 로빈 후드 : 거기서 유감스럽다고 하는 게 댁답긴 한데. 과연 BB의 화신(에고). 악역영애, 은근히 잘 어울릴 것 같아. / 패션립 : 어머님이랑 같은 취급 마세요. 사람이 싫어하는 소릴 내뱉는 천재인가요? 그런데 로빈 씨, 이러니저러니 해도 BB랑 친해 보이는 거 좀 아닌 거 같아요. 혹시 결혼했나요? / 로빈 후드 : 친하지도 않고 그거랑 사귈 만큼 미치지도 않았거든!? / 지크 : 이봐─. / 로빈 후드 : 어이쿠 이럼 안 되지. / 로빈 후드 : 그래. 역시 너구나. 여기에 무슨 볼일 있어? / 지크 : 응. 마스터가 와 있어. 그래서 인사를 좀 하려고. / 로빈 후드 : 오, 마스터인가. 이제야 왔, 구 낙──────!? / 패션립 : 안녕하세요, 마스터! 오, 오늘도 날씨가 참 좋죠! / 응. 이 섬은 매일 날씨가 좋더라! 립도 태양처럼 빛나고 있어! / 패션립 : ───! (마스터, 역시 눈치가 좋고 따스하세요!) / 패션립 : 으흠. 절로 나온 인사에 멋지게 응해 주셔서 고마워요. 【제2】 에리어에 오신 걸 환영할게요, 마스터. 저의 악역영애(주역), 부디 즐겨 주세요. / 패션립 : 그래서 그게, 다시…… 아니 본론인데…… 이 수영복 말인데요……. / 응! 잘 어울려! / 패션립 : 다행이에요. 이거 말고도 바리에이션이 더 있는데…… 맨 먼저 보여드리는 건 무조건 이거다 싶었어요! 왠지 처음인 것 같지 않아서요. 왜 그렇게 생각한 건지는 저도 모르겠지만요……. / 진짜 다행이야……! / 패션립 : 네! 정말 예뻐서 여름에 어울리는 수영복이에요! / (잠시 후) / 패션립 : 어, 무대의 악역영애(주역) 말인가요? 당연히 저인데요. 무슨 소릴 한 건가요, 저 집사 분. / 지크 : 역시 서로 양보할 생각이 없나 봐. / 패션립 : 크림힐트 씨한테 악역영애를 맡길 순 없어요! 그 사람은 주역에 심하게 안 어울려요! / 그런가……?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배역 같은데…… / 지크 : 응, 그 말에는 크림힐트 누님 아가씨를 위해서 이의를 제기할게. 자랑하는 건 아닌데, 그 사람은 악역영애로서의 소질 넘버 원이라 봐. / 패션립 : 그렇긴 하죠. 크림힐트 씨는 악의 조직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지크 씨는 중요한 점을 모르고 있으세요. 그 사람은─── 기혼자잖아요. / 지크 : ……. ……앗. / 스카사하 : ……하긴 크림힐트란 자는 완전히 기혼자구나. 하물며 전설에 따르면 미망인…… 아니, 재혼까지 했던가? / 호연작 : 그렇습니까? / 첫 남편이 지크프리트고…… 두 번째 남편이 알테라던가 / 패션립 : 그럼 왕자님을 더해서 세 번째네요. 심지어 이혼한 게 아니면 중혼이 되는데요? 윤리관이 어떻게 돼먹은 거죠?숱한 악역영애들도 그러진 않거든요? / 지크 : 그건…… 본인도 이미 헤어진 거나 다름없댔는데. / 패션립 : 엥─. 제가 보기에도 지크프리트 씨랑 크림힐트 씨는 사귀는 중인 것 같던데요? 어어어엄청 어색하고 솔직하지도 않지만요. 멜트도 『저렇게까지 까탈해지고 싶진 않아』 랬어요. / 지크 : 윽…… 일리가 있어…… ……그건, 헤어졌다고 보기 힘들지……. / (지크도 간파하는 수준이라니……) / 패션립 : 자, 이걸로 결론이 났네요! 악역영애는 저로 결정됐어요! 이 배역, 크림힐트 씨한테 자비 없이 전해 주세요. 대본을 똑바로 작성해야 하니까요. 그게 끝나면 또 만나러 와 주세요,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지크 : 그런 사정이야. 어떡하지. / 로빈 후드 : 어떡하냐고 한들……. 악역영애가 없으면 세계는 영영 불행하니 원……. / 스카사하 : 아아, 잠깐.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로빈. 허리를 좀 숙여 보거라. / 로빈 후드 : 응? 이렇게 말이쇼? / 스카사하 : 자, 룬 타격! / (팍) / 로빈 후드 : ……이런. 가볍게 세뇌당했었구만, 나. / 지크 : 응. 이건 역시 크림힐트랑 패션립도 세뇌 상태라 봐야 하는 걸까. / 쿠 훌린 : 이 【제2】 에리어에서 바캉스를 즐길 작정인 건 틀림없지. 그래도…… 세뇌당한 게 맞나? 그거, 평소랑 똑같아 보이던데. / 스카사하 : 그렇지. 애당초 세뇌라 해도 강력하진 않다. 마스터를 배신하지도 않거니와 영원히 여기서 지내자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니. / 쿠 훌린 : 둘 다, 적대적이긴커녕 우호적이었고 말이야……. / 스카사하 : 뭐, 그건 됐다 치자. 지금은 누구를 악역영애(주역)로 하느냐가 문제지. ……음? / 상어기사 : 전원─, 정지! / 상어병사 : 넹─. / 상어기사 : 그럼 오늘도 하자─! / 상어병사 : 알겠습니당─, 상어드레드 님! / 상어드레드 : 타도, 아서상어! / 상어병사 : 와아─! / 아서상어에 상어드레드? / 지크 : 그래, 일부 상어기사는 고유명을 가진 모양이더라. 아서상어, 상어드레드, 상어슬롯, 트리상어, 상웨인 등등이라던가. / 원탁의 기사잖아, 그거! / 로빈 후드 : 역시 기사가 되면 그런 걸 동경하나 보더라. / 상어드레드 : 그렇단 말이야. 굉장하지. / 호연작 : (상어들이랑 태연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고 있어…… ……뭐, 귀여우니까 됐나!) / 상어드레드 : 슬슬 대결전을 해 보고 싶어─. / 캄란 결전. / 로빈 후드 : 참고로 물어봐도 소용은 없을 것 같은데, 댁들, 왜 패션립 편에 붙었수? / 상어드레드 : 나, 아니 이 몸의 반골 정신이 그렇게 속삭였거든! 그치─, 상웨인이랑 상어벌. / 상웨인 : 응. / 상어벌 : 뭔진 몰라도 휘말렸습니다. 그래도 싸움은 좋아하니까 문제없습니다. / 스카사하 : 싸움을 좋아한다…… 좋은 말이구나, 응. 좋아! 단련을 좀 시켜 주마! / 상어드레드 : 진짜루? 아싸─! / 상어병사 : 아프게 하진 말아 주세요. / 상어병사 2 : 저흰 연골어라서 뼈가 약해요. / 스카사하 : ……응! 잘 안다마다! / 호연작, 스승님 좀 억눌러 줘─! / 호연작 : 아, 알겠습니다. 스카사하 스승님을 어떻게든 억누르며 그게, 힘내겠습니다! / (배틀) / 패션립 성 / 스카사하 : 음, 아주 좋은 싸움이었다. 특히 기사라 한 상어는 제법이더구나. / 상어드레드 : 기진맥진. / 상어병사 : 죽는 줄 알았어. / 상어병사 2 : 우리 괜찮아? 머리 붙어 있어? / 호연작 : 괜찮습니다, 붙어 있습니다─. 제 머리는 괜찮은 걸까요? 왠지 스카사하 스승님을 말리려 했을 때, 창 자루 끝에 얻어맞은 것 같은데요……. / 살살은 어디로 간 건지…… / 스카사하 : 끝장을 내지 않았다만? (어리둥절) / 지크 : 그렇구나, 이게 켈트. 참고가 돼. / 쿠 훌린 :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지, 나나 너나. / 스카사하 : 어째선지 켈트에 지대한 오해가 싹텄나 본데, 일단 신경 쓰지 않으마………… 음? / 관광객 : 이야, 재밌었어! / 스카사하 : 뭔가 했더니, 관광객인가. / 관광객 : 매일 벌이는 상어 간의 훈훈한 싸움도, 악역영애 간의 신경전도 제법 보는 맛이 있긴 한데…… 그 정체 모를 창쟁이의 싸움이 아주 좋았어! 자, 팁 줄게. / 호연작 : 고맙습니다……? / 로빈 후드 : 『상어들의 훈훈한 싸움』하고 『악역영애의 주역은 나야 전쟁』은 보는 재미가 있거든. 원래 예정된 이벤트는 아니지만 이건 이거대로 좋은 거지. 연극을 보는 기분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아 참, 교대제로 하면 안 돼? / 지크 : 응, 아쉽지만 안 돼. 제안 자체에는 흥미를 느낀 모양이지만, 그럼 누가 먼저 하냐는 문제가 돼서─── / 호연작 : 그렇군요, 서로 처음을 양보하지 않아서…… / 스카사하 : 흠…… 전력을 늘리며 PP를 획득하는 과정이 대통령 에리어로 가는 데 필요하다만…… 누가 에리어 리더인지 불명인 이상, 획득하는 건 불가능한가. / 호연작 : ……응? 마스터, 왜 그러십니까? / 악역영애의 약혼자는 누구일까 / 지크 : ……그러고 보니 나도 몰라. / 로빈 후드 : 엉? 그쪽에도 없어? 크림힐트 진영에 있는 줄 알았는데. / 스카사하 : 악역영애가 2명 있고, 남작영애는 0명, 약혼자도 없나……. 이건─── 한참이 지나도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는 것 아닌가? / 호연작 : 이, 일단 크림힐트 씨한테 물어보죠! 또, 그 김에 지크프리트 씨 질문도! / 크림힐트 : 어머, 돌아왔구나. 어때, 패션립은 잘 설득했니─── / 지크프리트 말인데요 / 크림힐트 : ……. ……그 사람이 뭐 어쨌는데? / 호연작 : 네. 당신의 남편인 지크프리트 말입니다만. / 지크 : 패션립한테 『기혼자면서 약혼자가 있는 게 괜찮은 건가 싶다』란 지당한 지적을 받았어. 나는 찍 소리도 못 하겠더라. 어떡할까, 누님 아가씨. / 크림힐트 : ……사. / 쿠 훌린 : 사? / 크림힐트 : 사사사사상관없어───! 지크프리트 같은 사람, 지금 나하곤 아무 상관도 없어───! / 전원 : (아니, 있을 거 아냐) / 크림힐트 : 애, 애당초 지크프리트는 이 【제2】 에리어에 없잖아! 없는 사람을 생각해도 의미는 없으리라 보는데! / 스카사하 : 음. 그건 뭐, 맞는 말이다만……. 뒤집어 생각하면 지크프리트가 나타날 경우, 너는 물러날 건가? / 크림힐트 : 윽……! ……. ……. / 크림힐트 : 아니, 지크프리트가 나타나더라도 납득이 되는 이유가 없다면 나는 물러나지 않을 거야. 이 문제는 이미 나 혼자만이 아닌───/ 아서상어 : 힘내자─! / 상어병사들 : 오─! / 크림힐트 : 저 아이들의 문제이기도 해. 저 상어들은 나를 악역영애(주역)로 만들고자 열심히 활동하고 있거든……. / 스카사하 : 저들을 버릴 수는 없단 건가……. / 크림힐트 : 물론이지. 이래 봬도 왕족이었던 몸, 숭배를 받는다면 그에 맞는 태도로 응해야만 해. 그러니 지금 내 안에서 지크프리트란 남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겨 둬. / 호연작 : ……알겠습니다. 그 생각은 존중하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렇다 치고─── 원래 존재해야 할 약혼자 질문을 하고 싶은데요……. / 크림힐트 : 어, 약혼자? ……. ……그러고 보니…… 누구지……. / 지크 :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누님 아가씨? / 크림힐트 : 그, 그래도 악역영애물의 약혼자는 초장에 혼약 파기하면 역할 끝나는 생물이잖아! / 지크 : 뭐, 그렇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이름도 모르는 건……. / 크림힐트 : 그래, 지크 말에 일리는 있어. 그럼 찾아와 주렴. / 지크 : ……어디에 있는데? / 크림힐트 : 이 에리어 어딘가에 있겠지, 아마도. 자, 너희도 찾아와! 의뢰니까 약혼자를 찾아오면 보수로 PP를 줄게! / 지크 : 그렇게 돼서 약혼자를 찾기로…… 했어. / 로빈 후드 : 나도? / 지크 : 응. 나쁜 이야기는 아니잖아. 교착 상태인 둘한테 무슨 변화가 생길 수도 있어. / 로빈 후드 : 뭐, 그렇긴 해. 성공 비전이 없는 작전은 좀 그렇지만, 이번엔 어쩔 수 없지. 협력할게. / 호연작 : (저 사냥꾼 분, 보기보다 착실하군요……) 지크, 약혼자의 특징을 듣고 싶은데요. / 지크 : 으음, 대체로 악역영애에게 혼약 파기를 요구하는 전형적인 악역이야. 이번에는 남작영애가 있으니 그 색기나 언동에 홀린 게 되나……. 아아, 그렇지. 클리셰로 내뱉는 대사가 있어. 『참된 사랑을 찾았어』라던가. / 로빈 후드 : 으헤. 뭔 소리래, 퀴즈라도 풀란 거야? 내용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도 되나. / 호연작 : 참된 사랑이라. 멋진 말 아닙니까? / 지크 : 응, 로빈의 반응이 정확해. 이 경우의 참된 사랑은 불륜을 얼버무리기 위해 우기는 거에 불과하거든. 강한 말을 쓰는 인간은 때로 허풍을 친다. ……그런 법이래. / 호연작 : 허어─……. / 스카사하 : 즉 허세로 강한 말을 쓰며…… / 쿠 훌린 : 제법 미형이고…… / 지크 : 척 봐도 왕자님 같은 분위기면 포인트가 높아. / (한 명 생각났어) / 쿠 훌린 : 그래, 한 명 생각났어. / 스카사하 : 쿠 훌린도 생각났느냐. 나도 한 명 생각났다. / 호연작 : 네. 실은 저도. / 지크 : 그럼 하나 둘 셋 하고서 말하자. / 하나 둘, 셋! / 전원 : 이아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판타지 타운 / 이아손 : 응? / 호연작 : 발견───! / 이아손 : 뭐야 뭐야 적습이냐!? 이 자식, 나 이아손이 혼쭐을 내 주마! / 일단 진정해 봐 / 지크 : 맞아, 진솔하게 묻겠는데. 너는 악역영애의 약혼자야? / 이아손 : 응? 약혼자? ……. ……그러고 보니, 난…… 악역영애의 약혼자였던 것, 같은데……? 아니, 틀림없이 맞아! 확실해! 난 영애의 약혼자야! 좋아, 얼른 혼약을 파기해야지! / 이아손 : 아자, 영애는 어디에 있냐!? 하하하, 누명을 씌워서 추방해 주겠어! / 지크 : 그래, 악랄한 약혼자는 이런 식으로 악역영애를 누명까지 씌워서 추방하거나 처형하곤 해. / 호연작 : 개악질. / 이아손 : 뭐라고, 날 거스를 셈이냐! 옳거니, 너희가 악역영애로구나─── / 스카사하 : 룬. / (팍) / 이아손 : 머리에 갑작스러운 충격! / (털썩) (벌떡) / 이아손 : ……아. 약혼자지만 약혼자가 아니었네. 근데 마스터, 왜 여기에 있어? 난 왜 여기에 있고? / 이아손 : 그리고 내가 왜 약혼자인데!? / (잠시 후) / 이아손 : 그래, 그렇단 말이지. 즉 난 대통령한테 가볍게 세뇌당했었고, 이 에리어에서 약혼자 역할을 맡았는데─── 정작 누가 악역영애를 맡을지로 다투는 탓에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 / 이아손 : ……미친 거 아냐!? 주로 그 둘이! / 지크 : 괜찮아, 제정신이야. 다소 제정신은 아닌가? 응. 그럭저럭 제정신이야. / 이아손 : 더 악질이거든! 아무튼 거, 냉큼 정하게 하자. / 무슨 수로? / 이아손 : 그야 물론 여기까지 온 이상 싸워서 결판을 내야지! 상어기사랑 상어병사들도 있으니, 그 녀석들이 싸우면…… 이긴 쪽이 악역영애로서 주역이 되고, 진 쪽이 남작영애로서 악역이 돼. 그거면 되잖아. / 호연작 : 후환이 남을 것 같군요……. / 스카사하 : 패배하여 효수당하는 것보다는 나을 테지. 응, 죽어도 수습해 주는 이 없나니. ……그렇게 되면 불쌍하니 삼가자. / 지크 : 으음, 나도 이래저래 생각해 봤는데, 크림힐트랑 패션립. / 지크 : 방향성은 다르지만, 그게 막…… 자기 뜻을 실현하는 데 있어선 쉽게 타협하지 않는 타입 같아. 그렇다 보니 싸워서 결과가 나오더라도…… 아마 둘 다 납득하지 않은 채 끝까지 날뛰거나 도망쳐서 계속 저항. 둘 중 하나가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어. / 로빈 후드 : 동감이야. 패션립은 그래 봬도 끈질기고 맷집이 세고 기죽는 일이 없어. 한 번 원한을 사면 죽을 때까지 음습하게 갈구니 말이지……. 어지간히 납득이 되는 결과가 아닌 한 포기하지 않을걸. / 지크 : 이쪽 아가씨도 마찬가지야. 납득이 되는 이유를 필요로 할걸. / 호연작 : 즉…… 그, 이야기가 중요한 걸까요. / 이야기? / 호연작 : 네. 결국 두 분은 이야기를 연기하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 이야기가 납득이 되는 내용이라면─── / 스카사하 : 승낙한다는 건가. / 그럼 우리가 이야기를 생각해 보자! / 호연작 : 우리가…… 말입니까. / 스카사하 : 과연. 우리가 이야기를 생각하여 이를 둘에게 제시, 납득시키잔 건가. 허나 누가 생각할 거지? / 지크 : 저요. 셰익스피어는 안 찾는 게 좋을 거예요. / 셰익스피어 : 어랍쇼!? 이럴 때일수록 본인이 아닌지───!? / 지크 : 영차, 영차. 그게 말이지, 나는 적어도 악역영애가 불만의 여지 없는 해피 엔딩을 맞이하면 좋겠고…… 누님 아가씨가 남작영애가 되는 경우에도 일말의 구원이 있으면 좋겠거든. / 로빈 후드 : 뭐, 남작영애가 된 쪽을 납득시키는 게 더 어렵겠지만서도! / 호연작 : 불만의 여지 없는 해피 엔딩이라고요……. 이에 더해 시추에이션에 몇 가지 조건이 딸린다면…… 으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키레이 쨩 : 안녕하십니까! 비밀경찰 키레이 쨩입니다. 거기 관광객 여러분, 이런 곳에 멈춰서서 뒤숭숭한 이야기를 하다니, 키레이 쨩은 봐줄 수 없겠군요. 포박! 고문! 처형! 이상 3연 콤보입니다, 대전 잘 부탁드립니다. / 지크 : 응, 우리야말로 잘 부탁해. 저항, 암살, 은닉 3연 콤보로 받아칠게. / 피차 뒤숭숭하네! (배틀) 키레이 쨩 : 끼긱……. / (퍼어엉) / 지크 : 여기에 눌러앉아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지. 어떡할까……. / 스카사하 : 아지트는 있지만, 이만한 머릿수라면 비좁겠군. / 쿠 훌린 : 뭐, 어차피 호텔로 돌아갈 예정이었잖아. 가자. / 이아손 : 호오! 거긴 호화로운 호텔인 거 맞지? 약혼자인 날 초대하는 이상, 일류 호텔 이하는 인정 못 한다? / 지크 : 이아손. 이하라면 일류 호텔도 포함되는 거 아니야? / 이아손 : 일류를 넘은 초일류 호텔에 초대하면 되잖아! / 쿠 훌린 : 그렇게 억지를 부리다간 제대로 된 왕이 못 될 거다. 실제 사례도 있어. / 이아손 : 아니─, 난 내 길을 갈 거야! 약혼자하곤 무조건 혼약 파기하고 행복해질 거라고! / 로빈 후드 : 아─, 난 사양해 둘게. 일단 돌아가서 립의 상황을 살펴야 하거든. / 호연작 : 고생하셨습니다! / 그럼 호텔로 돌아가자 / 스카사하 : 음. 다 빈치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칼데아와의 통신 회복을 호텔에서 할 수도 없는 노릇일 테니 말이지. / 스카사하 : 으음, 이게 최고급 호텔……! / 쿠 훌린 : 좋지? / 스카사하 : 하하하, 쿠 훌린. 너는 야영이 어울린다. / 쿠 훌린 : 그야 밖이 더 마음 편하긴 한데. 자는 척하면서 빈틈을 드러내면 사냥감도 걸리잖아. 그래도 이번엔 바캉스니까 말이지. 이런 곳도 대환영이야. / 이아손 : ……그럭저럭 괜찮네, 응. (훗, 난 지금까지 PP가 부족해서 노숙했단 사실을 가르쳐 줄 필요는 없지) / 지크 : 나는 이야기의 구성이 완성되는 즉시, 최대한 빨리 돌아가야겠어. 늦으면 누님 아가씨의 심기가 안 좋아질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지크 : 자, 배도 채웠으니 미팅을 하자. 악역영애(주역)와 남작영애(악역), 우리는 누가 맡을지로 다투는 중인데─── / 그렇지 / 지크 : 일단 양쪽 다 루트를 가정해 보자. 그 상태로 제대로 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지. / 스카사하 : 흠. 그럼 크림힐트부터 해 볼까. / (뾰롱뾰롱뾰롱) / 크림힐트 : ───하? 나와의 혼약을 파기하겠다고? 흐응…… 그래, 그러시겠다. 좋아, 죽일게. 약혼자인 이아손과 패션립. 둘을 참수형에 처하겠어. 상어들, 나에게 힘을 보태렴. / (척) / 나레이션 : 저항이 무색하게 이아손과 패션립은 포박당했고, 그 목은 처량하게 효수되고 말았다……. / 크림힐트 : 그렇게 돼서 왕국은 붕괴. 나라의 수명이 이미 끝났단 것처럼 국경을 넘어 타국이 침입하는 상황. 이를 뒤집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 물론 내가 대관해야지. 즉, 나는 나라와 결혼하겠어. / 크림힐트 : 자…… 우리의 싸움은 지금부터야! / 스카사하 : 으───음. 나라를 지키는 대하 액션 영화가 되었구나……. / 호연작 : 그렇게 됐네요……. / 쿠 훌린 : 뭘 어떡하겠어, 크림힐트잖아. / 지크 : 그럼 이어서 패션립이야. 마스터, 패션립이랑 가장 친한 건 이 안에선 너일 거야. 한 번 상상해 줘. / 으음, 패션립이 주인공이라면…… / 패션립 : 악역영애? 멜트가 아니라요? 영애란 건 엄청, 엄청 동경하는데요…… 으음…… 아. 그래도 이 자료에 따르면 『고생길을 걷지만 끝에 가선 이긴다』 라고 하네요? 그럼 저한테 맞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떻게 괴롭혀도 귀찮으니까 낌새를 살피다가, 질리면 최강의 일격을 갈기는 게 제 전법이거든요! 바람둥이 약혼자랑 못된 라이벌을 큐브로 만드는 건 지저분해서 싫지만…… / 패션립 : 마스터를 위해서라면 주저하지 않을게요. 애초에 왕자님 역할은 마스터죠? / 패션립 : 어, 아닌가요? 맞죠? 아무튼 지금 있는 왕자님은 퇴장시킬게요. 에잇☆ / (휘이이이잉) / 패션립 : 이걸로 해결…… 이번에는 이웃나라가 침공했다고요……? 왜 그런 헛된 짓을……? 이기는 건 어차피 저인데……. 그래도 어쩔 수 없겠네요. 방해꾼을 물리치는 것도 프린세스의 역할이니까요! 전부 한꺼번에, 이렇게 꾸욱~~~! 뭉칠게요! / 패션립 : 이제 이 나라에도 평화가 찾아왔어요, 왕자님! 둘이서 느긋하게 차라도 마시면서─── / 패션립 : 어, 왕자님은 나라 운영하는 데 바쁘니까 프린세스 상대를 할 겨를이 없다고요? ……. ……. / 패션립 : 에잇☆ / 나레이션 : 이리하여 나라는 멸망했습니다……. / 지크 : 어때, 마스터. / 나라가…… 망했어…… / 지크 : 왜. / 스카사하 : 흠. 뭐 패션립의 성질을 고려하면 타당한 결말 아닌가? / 지크 : 그래…… 슬프게 끝나는구나……. / 이아손 : 것보다 나 죽었는데 거의 확실하게. 게다가 어느 루트를 타도 그렇잖아!! / 쿠 훌린 : ……네 뼛가루는 에게해에 뿌리면 되냐? / 이아손 : 뼛가루 뿌리지 마! 애초에 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둘 다 안 되잖아, 이건! 무슨 화학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평생토록 납득하지 않을걸. / 배역을 바꿀까? / 이아손 : 오오, 그거 좋네. 살해당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 / 이아손은 그대로 두고…… 캐릭터를 한 명 더…… / 이아손 : 나 버리지 마, 마스터. 지옥 끝까지 쫓아갈 거다, 마스터. / 쿠 훌린 : 한 명 더라면…… / 지크 : 혼약을 파기당한 악역영애 앞에 나타나는 소위 『왕자님』 말이야? 현재 그게 누구인지는 불명인데……. / 그래도 크림힐트의 『왕자님』이라면─── / 전원 : ……! / 지크프리트 : 진정해 다오, 마스터. 내 생각건대, 그건 최악의 선택지일 가능성이 있다. / 호연작 : 왜 그러십니까, 마스터? / 마음속의 지크프리트가 속삭이고 있어. 그건 제법 큰일 날 짓이라고 / 호연작 : 어, 어째섭니까? 지크프리트 씨와 크림힐트 씨는 부부 사이죠……? / 지크 : 응, 나도 같은 의견인데…… 누님 아가씨 입장에선 그게 막…… 애증이 함께하는 관계라서…… 왕자님이 되면 수줍다고 홧김에 죽일 것 같아. / 호연작 : 기가 막힌…… 츤데레군요……. / 스카사하 : 사랑하기에 죽이는 건가. 응응, 이해한다…… 깊이 이해한다마다……. ……………………아주 깊이. / 쿠 훌린 : (……스승님이 【제2】 에리어의 리더가 아니란 점만이 그나마 위안거리인가……) / 호연작 : 그럼 『왕자님』을 지크프리트 씨 이외의 분으로 하면…… / 지크 : 지크프리트 이외로 하면 줄기차게 이용해 먹으면서 패션립을 몰락시키려 할걸……. 그렇게 되면 연애나 본인의 행복에는 눈길도 안 줘. 적을 쓰러트릴 뿐인 섬멸 장치가 될 거야, 우리 누님 아가씨는. / 호연작 : 다 안 되잖습니까. / 지크 : 응. / 스카사하 : 애당초 서로 좋아하는 사이 아닌가? 맞지 않나?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똑똑히 가리거라! / 지크 : 아마, 분명, 무조건, 확실하게 좋아할 텐데……. 전설로 새겨질 만큼 뒤틀렸으니 말이지……. 잠깐 눈을 감고 생각해 주지 않을래? / 지크 : 악역영애인 크림힐트는 누명을 쓰고 혼약을 파기당하지만, 힘차게 역전을 이루었고, 약혼자 대신 나타난 슈퍼 왕자님(달링)인 지크프리트는 그 용맹함에 반해 청혼을 해. 왕도적이지. 문제는 크림힐트가 지크프리트의 청혼을 승낙하겠냐는 점이야. / (콰직) / 죽이고 말았어…… / 호연작 : 허그하고 키스! 허그하고 키스해야 하지 않나요, 거기선!? / 지크 : 호연작. 안타깝지만 크림힐트는 허그를 당하면 킬해. 혹은 멱을 따. ……수줍어서 그런 거지만……. / 스카사하 : …. (응응 이해한다는 표정) / 호연작 : 으으, 희망이 사라졌군요─. / 지크 : 그러게…… 그렇게 되면, 으음. ……썩 내키진 않지만…… 극약 처방을 할 수밖에 없나……. / 극약? / 지크 : 결국 지크프리트는 영웅이지, 『왕자님』 캐릭터라 보기 힘든 점이 장벽이야. 그러니…… 지금부터…… 지크프리트를 찾아내서 설득하고…… 왕자님 캐릭터가 되게 하자. / 호연작 : 지크프리트 씨를…… 왕자님 캐릭터로 만든다고요……! / 지크 : 심지어 스윗함 곱빼기로. 보기만 해도 이가 썩을 것 같은 수준의 설탕과자 꿈(스위트 드림) 계열 왕자님이야. / 그건…… 어마어마한 사태가 되겠는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호연작 : 네, 넵! 그 지크프리트 씨가 왕자님 캐릭터가 된다면 아무리 크림힐트 씨라도 한 방에 KO 확정 아닐까요! / 호연작 : 칼데아에서 럽코 만화를 마구 읽은 저의 수준 높고 지적인 분석에 따르면 틀림없습니다! / 이아손 : 그 혼란을 틈타서 내가 살아남는 거지! / 쿠 훌린 : 그래, 재주껏 살아남아 봐라. / 이아손 : 훗…… 괜찮겠냐, 그렇게 성의 없게 응원해도. / 쿠 훌린 : 엉? / 이아손 : 여기서 내가 죄다 내던지고 도망치면…… 다음 약혼자는 확실하게 너거든. / (팍) / 쿠 훌린 : 힘내라, 이아손. 진심으로 응원한다. / 이아손 : 그렇겠지! 뭐 도망쳐도 죽을 때까지 쫓겨 다닐 예감이 드니까 영웅 겸 약혼자인 난 도망치지 않을 거지만! / 지크 : 불쌍하긴 해도 이아손 생각은 일단 하지 않기로 하자. / 스카사하 : 음. 이아손의 생사는 이 작전의 결말과 상관이 없으니 말이지. / 이아손 : 팝콘 먹는 것마냥 내 목숨을 싸구려 취급하지 말아 주라? 그나저나 지크프리트 말인데, 애초에 어디에 있어? 찾으려 해도 짚이는 데가 없잖아. / 【제2】 에리어에 있을 거야. 거기에 크림힐트가 있잖아 / 지크 : ……그렇지. 응, 지크프리트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런 사람이야. / 호연작 : 사랑……이군요……. 멋져요……. / 이아손 : 릴리 쪽 메데이아가 내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는 거랑 비슷한가……. / 쿠 훌린 : ……그건 그냥 감시당하는 거 아니냐? / 이아손 : 그렇겠다……. / (잠시 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스카사하 : 그럼 패션립 이야기로 넘어가 보지. 당연한 건데, 이 경우에 지크프리트가 『왕자님』이라는 아이디어는 파기할 수밖에 없어진다. / 호연작 : 그렇죠. 그런 지옥 같은 막장 드라마, 두 분이 납득할 리 없을 테니까요. / 지크 : 크림힐트도 격노할 테니…… 가능하면 『왕자님』은 다른 사람이 좋겠어. / 쿠 훌린 : 그렇지. 또, 첨언하자면 지크프리트는 패션립이랑 상성이 안 좋을걸. / 지크 : 왕자 역할은 일단 보류하자. 문제는 어떤 이야기를 전개하느냐인데. / 호연작 : 저기…… 괜찮다면 제게 맡겨 주시겠습니까? / 호연작? / 호연작 :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호연작 장군이자 엠푸사라는 환령과의 복합 서번트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동인 서클 『잘부탁함 양산박』의 리더이기도 하죠! / 이아손 : 그러고 보니 만화 그리는 특이한 녀석들이 서번페스 시기에 종종 공허한 눈으로 걸어다니던가……. 그래서, 그게 어쨌는데? / 호연작 : 제 주력 장르는 러브코미디입니다. 예, 즉─── / 쿠 훌린 : 옳거니만. 패션립도 납득할 이야기를 짜낼 수 있단 건가. / 스카사하 : 호오, 연애 경험이 풍부하단 거로군. / 호연작 : ……. ……네! 풍부합니다!! / (전력으로 허세를 부리는 게 느껴져……) / 호연작 : 그러니 패션립 씨의 이야기는 제게 맡겨 주십시오! 패션립 씨가 설렐 만한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 (잠시 후) / 지크 : ……좋아, 이걸로 대략적인 방침은 잡혔어. 이제 누구를 고르느냐인데. / 쿠 훌린 : 그건 마스터한테 일임하면 되겠지. / 지크 : 잘 부탁해. 나는 일단 돌아가도록 할게. / 크림힐트한테 잘 전해 줘 / 지크 : 그래, 그럼 또 보자. / (지크 퇴장) / 호연작 : 그럼 저도 제 안에 있는 럽코도를 드높이고자 잠시 수행을 하겠습니다! / 이아손 : 난 도망치고 싶지만 도망치면 보나마나 좋은 꼴을 못 볼 테니까 사중구활에 전념할란다. / 쿠 훌린 : 그럼 난 편히 쉬어 볼까. 마스터, 가끔은 같이 어때. / 으음…… / 스카사하 : 음. 여유 시간 같은 것이니 놀러 나가는 정도는 괜찮지. / 호연작 : 네! 그게 한 달씩이나 되면 칼데아도 곤란하겠지만…… 하루 정도는 휴식을 취하셔도 될 겁니다. / 그럼…… 그렇게 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호연작 : 후후…… 푹 주무시는군요…….- / 호연작 : ……이 정도는 괜찮겠죠……. 안녕하십니까, 마스터. 아침입니다─,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환한 미소로 지내 주세요─……. / ……안녕? / 호연작 : 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 ……. / 호연작 : ……혹시 들켰습니까? / 귓가에 속삭이던 거? / 호연작 : 들켰어…… 부끄사각……. / (잠시 후) / 호연작 : 그럼 오늘 하루는 편히 쉬십시오. 쿠 훌린 씨, 뒷일은 부탁드립니다. / 쿠 훌린 : 그래, 맡겨만 둬라. 그럼 놀아 볼까, 마스터! / (끄덕) / 이아손 : 난 도로 잘란다. 후후…… 사치스러워…… 아주 사치스러워……. / 쿠 훌린 : 가성비도 좋다, 너……. 좋아, 세수하고 아침밥부터 먹자, 아침밥. 자, 가자! / 키레이 쨩 : 메뉴 나왔습니다. / 쿠 훌린 : ……이 자식이 서빙하니까 그게 그…… 거시기한데……. / 참아 참아…… / 쿠 훌린 : 카르파초라고라. ……오, 이거 괜찮은데. / 그러고 보니 켈트 사람은 뭐 먹고 지냈어? / 쿠 훌린 : 고기는 먹었겠지? 그리고 과일인가? ……아니, 솔직히 말해서 뭘 먹었는지 생각이 안 나. 싫어하는 걸 먹은 것만큼은 기억한다만. / 키레이 쨩 : 이건 셰프의 소소한 서비스. 핫도그 2인분입니다. / 쿠 훌린 : ……. ……. / 키레이 쨩 : 괜찮으시다면 드십시오, 거기 랜서 님도. 아니 실례했습니다. 랜서 님이 아니시군요. / 쿠 훌린 : ……마스터, 이 자식 박살내도 되냐? / 안 돼 / 키레이 쨩 : 실례했습니다. 일부 프로그램이 폭주한 모양입니다. / 쿠 훌린 : 진짜냐, 진짜로 폭주냐─? 쳇, 뭐 됐어. 아무튼 먹자. ……그 핫도그는 반품하거나 마스터가 먹어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먹고 나서 뭘 할까 / 쿠 훌린 : 그건 마스터가 정해야 하지 않겠어? 난 따라갈 뿐이야. / 그럼 산책을 할까 / 쿠 훌린 : 하앙, 『마슈도 발견하면 좋겠다』는 표정이로구만. 이의는 없어. / (끄덕) / (잠시 후) / 잘 먹었습니다! / 쿠 훌린 : 후우, 든든히 먹었네. 쇼핑을 한다 쳐도 일단 돌아다녀 볼까. 아예 【제2】 에리어를 돌아다녀 봐도 되겠네. 한 번 통과한 에리어라면 PP는 필요 없나 보니 말이야. / 상어기사 : 어서 오세요─. 악역영애 소설, 호평 발매 중입니다─. / 상어병사 : 주세요, 전부. / 상어기사 : 팔게요, 전부. / 상어병사 B : 악역영애의 드레스예요. / 관광객 A : 어머 좋다. 재밌어 보이니까 살게요─. / 상어병사 C : 우리 굿즈예요. / 관광객 B : 응, 전부 다오! / 상어병사 C : 와아─. / 쿠 훌린 : 흐응─. 시장은 거의 악역영애 상품만 파네. / 기념품으로는 좋아 보이는데…… / 쿠 훌린 : 드레스에 기사용 갑주, 또 상어 굿즈인가. ……응? 저건─── / 미카 : 상어 님. 소설과 예쁜 드레스, 검도 주세요. 그리고 상어 님의 인형도 전종 세트(컴플리트 BOX)로. / 상어기사 : 받으세요. 팔게요. 인형을 예뻐해 주세요. / 미카 : 고맙습니다, 상어 님. 소중히 대할게요. / 미카!? / 미카 : 어머, (플레이어) 님. 쿠 훌린 님도 평안하신지요. 저, 지금 『추억 쌓기』를 하고 있답니다. 마슈에게 배운 대로요. / 어? / 미카 : 안심하시길. 마슈는 발견했습니다. 물론 무사해요. 지금은 다 빈치 님과 함께 계세요. 이 에리어 여행을 마치면 만나러 가 주세요. / 쿠 훌린 : 진짜로 찾아냈나……. 대단한걸, 아가씨! / 고마워! / 미카 : 먼저 큰 도움을 받은 건 저인걸요. 그리고…… 저, 많은 걸 느끼고 생각하기 시작했답니다. 여러분과 만난 이후로요. 이 에리어에도 즐거운 게 가득해요. 여기 분들이 하시는 건 『연극』이라지요. 저, 몹시 가슴이 뛰어서…… 『좋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쇼핑을 하고 있지요. 배우 분들을 따라해 보고 싶어서요. 후훗. / 즐기고 있구나 / 미카 : 네! 저, 즐기고 있습니다. 아아, 더 일찍 이럴 걸 그랬어요. / 키레이 쨩 : …………. / 미카 : 어머, 반갑지 않은 분들이 늘어났군요. 들키기 전에 실례해야겠어요. (플레이어) 님. 이걸 받아 주시길. / 키링……? / 미카 : 방금 저 매점에서 산 기념품입니다. 제 몫과 (플레이어) 님, 마슈 몫이에요. 추억을 함께 나눌 동지를 갖고 싶답니다. 그게 당신과 마슈라면 참 좋겠구나 싶어요. / 고마워, 기꺼이 받을게 / 미카 : 고맙습니다. 그럼 평안하시길. / (미카 퇴장) / 쿠 훌린 : 저 아가씨도 신출귀몰하네. 자, 여긴 얼추 다 봤나…… 응? 이봐 마스터, 저기 좀 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피스톨? 회전식 권총(리볼버)? / 쿠 훌린 : 이봐 이봐, 왜 뜬금없이 총이 나와? 여긴 악역영애 콘셉트잖아. 서부극도 아닌데. 시장이랑 안 어울리는구만. 잘 팔리지도 않는 것 같은데. 어째 여기만 관광객도 오질 않고 말이야. / ??? : ───안 팔린다고? 생트집을 잡아서 우리 가게 평판을 깎을 셈이냐? / 테스카틀리포카───!? (위화감이 전혀 없는 게 되려 무서워……!) 쿠 훌린 : 오, 오우. 미안하다, 악의가 있는 건 아니었어. 여긴 네 가게야? / 테스카틀리포카 : 뭐야. 경쟁 업체가 아니었나. 그럼 됐어. 방금 말은 소비자의 솔직한 감상으로 받아 두마. 그래서, 어때. 네가 보기에도 수요가 없냐, 마스터? 내 기준으로는 마침내 출시한 인기 아이템인데…… / 세계관이 워낙 딴판이라… 오히려 묻겠는데, 왜 건맨이야? / 테스카틀리포카 : 그야 유쾌한 악덕영애 둘이서 영역 다툼을 한다고 들어서 말이다. 유혈이 낭자하는 항쟁이라면 이게 꼭 따라붙지 않겠냐? / 쿠 훌린 : 아니야. 악덕이 아니라 악역영애야, 형씨. 결코 갱 영애 간의 항쟁이 아니라고. / 테스카틀리포카 : ───이의를 제기한 거냐? / 쿠 훌린 : 사실을 말한 거지. 뭐, 이러는 나도 악덕과 악역의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 테스카틀리포카 : 사실이냐고. 젠장, 전사인 네가 하는 말이라면 인정할 수밖에 없지. 어쩐지 안 팔리더라니만. 설마 내가 수요 예측을 삐끗할 줄이야. 기사가 검을 들고 다니니까 더욱 우수한 총이 불티나게 팔릴 줄 알았는데─── / 아니 그래도 팔면 안 되지 / 테스카틀리포카 : 안심해라. 고무탄이야. 영 좋지 않은 데에 맞아도 내 스파에서 사흘쯤 지내는 정도로 그쳐. 통칭 포카포카총. 『쏘든 맞든 즐겁다』. 그런 콘셉트로 준비한 상품이지. (으쓱) 하나 어때? 이건 피로에 찌든 현대인한테 직빵이야. / 쿠 훌린 : (이 건맨, 비전은 엉뚱하기 짝이 없는데, 여간내기가 아니구만!) / 수학여행 온 학생 : 여기요. 그 총 하나 주세요! 헤헤…… 수학여행지에서 목도를 사는 건 케케묵었지, 앞으론 총의 시대야! / 인솔 교사 : 뭘 사는 거냐, 이 밥통아! / 수학여행 온 학생 : 으엑, 꼰대! 헤헤, 이거나 받으시지! / (타앙) / 인솔 교사 : 뭐…… 뭐냐 이거어어언! / (털썩) / 수학여행 온 학생 : 힉!? 아, 아니야…… 난 그러려던 게……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둘 : (버엉) / 테스카틀리포카 : ───그, 뭐냐. 개중에는 실패작도 있다만. / 어째 심각한 난장판이 됐는데!? 누가 의사 불러, 의사!! / 쿠 훌린 : 의사 불러, 의사! / 카신 거사 : 괜찮습니다.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조금 개조해도 될까요? / (잠시 후) / ※ 둘은 무사히 화해했습니다 / 수학여행 온 학생 : 꼰대가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미안해……! / 인솔 교사 : 됐다…… 이렇게 살아 있잖아……. / 수학여행 온 학생 : ……그렇지……. (잠시 후) / 키레이 쨩 : 저기…… 수십 분의 일 확률로 진품이 섞여 있는 총기 판매는 진심으로 삼가 주시겠습니까? / 테스카틀리포카 : 이번엔 내 실수가 맞지……. 이 시장에선 빠지도록 하마. / 테스카틀리포카 : 그럼 간다. 어디서 또 보자, 마스터. / 연기처럼 떠났어…… / 쿠 훌린 : ……뭐, 일단 딴 데도 가 볼까……. (끄덕) / 쿠 훌린 : 자, 어디로 갈래? / 패션립이 있는 성 or 크림힐트가 있는 성 (※스킵 불가 선택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패션립이 있는 성 / 쿠 훌린 : 오늘은 휴일이래도 그러네. 뭐, 마스터가 그러겠다면 어쩔 수 없나. / 패션립 : ……아! 어서 오세요, 마스터! 오늘은 어쩐 일이세요? / 쿠 훌린 : 오우. 놀러 왔어. / 패션립 : 그렇군요! 물론 환영할게요! 그럼 쿠 훌린 씬 돌아가 주세요. / 쿠 훌린 : 왜 그렇게 되는데. / 패션립 : 그야…… 방해되니까요……. 켈트 사람은 다들 좀 폭력이 전제라서 성의 기풍에도 안 맞고…… 어째 수상쩍고 사악한 마법사 같기도 하고요……. / 쿠 훌린 : 자연스러운 험담(디스). / 패션립 : 그보다 마스터, 같이 놀아요! 좋은 기회니까 바다에 가지 않으실래요? / 그러자! / 패션립 : 네! 그럼 다들. 저 잠깐 바다에 갔다 올게요! / 로빈 후드 : 그래 그래, 조심해야 한다, 마스터. / 상어기사 : 다녀오세요, 공주님. / 쿠 훌린 : 짐은 내가 보고 있을게. 뭐, 별 대단한 게 있지도 않다만……. / 고마워! / 패션립 : 네, 가죠, 마스터! / (저벅저벅) / 패션립 : ~~! / 왜 그래!? / 패션립 : 아뇨, 별 거 아녜요. 마냥 기뻐져서……! 작년까지의 저라면 방금 전 쿠 훌린 씨처럼 짐이나 보고 있었을 거예요. / 패션립 : 그랬을 제가 이렇게 마스터랑 같이 놀다니……. 수영복이 생겨서 다행이에요! / 나도 립이랑 놀아서 즐거워! / 패션립 : 네! 저기, 물 뿌리고 놀아도 괜찮을까요? / (끄덕) / 패션립 : 그럼, 하나 둘…… 첨벙─! / (촤아악) / 좋았어, 반격이다! / (촤아악) / 패션립 : 어푸! / 쿠 훌린 : 오─ 오─, 청춘을 누리고 있는걸. ……응? / 키레이 쨩 : ……. ……. / 쿠 훌린 : 이봐, 거기 키레이…… 쨩. (말하기 껄끄럽네……) 왜 저 둘을 빤히 보고 있는 거냐─? / 키레이 쨩 : 신경 쓰지 마시길. 그냥 방송하는 중입니다. / 쿠 훌린 : 흐응─, 방송. ……방송? 아니 잠깐 멈춰 멈춰. 어디다 방송하는 건진 몰라도 초상권 침해거든. / 키레이 쨩 : ……! / (삑삐익─) / 쿠 훌린 : 헝? / 키레이 쨩 : 집합해 주십시오! 자, 다 함께 힘을 합쳐 격퇴합시다! / 쿠 훌린 : 하아!? 젠장, 하는 수 없지. 좋아─, 싸우겠다면 전력으로 간다. 미안하지만 마스터를 방해하게 둘 순 없거든! / 쿠 훌린 : 그 자식 면상을 한 놈을 줘팰 수 있다니 아주 귀한 기회지. 자, 덤벼! / (배틀) / 쿠 훌린 : 끝이다! / (화르르륵) / 쿠 훌린 : 후우─……. 아─, 끝났네 끝났어. / 아킬레우스 : 마스터가 없어도 서번트라면 다소 무모한 짓을 해야 할 때가 있지. / 쿠 훌린 : 그래, 고맙다! / 아킬레우스 : 됐어, 신경 쓰지 마! / 후마 코타로 : 천만에요, 이것도 주군을 위함이니까요. 그럼 저희는 물러나겠습니다. / 멀린 : 나는 방송 정도는 괜찮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뒤가 구린 짓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잖아. 뭐, 사생활? 그거 실례했는걸. 워낙에 기본적이라 깜빡 잊고 있었어. 그럼 나도 이만. 그래도 방송도 선을 잘 지키면 좋은 엔터메야. / 쿠 훌린 : 선을 잘 지키면 말이지. 몽마한테 인간의 룰은 안 통하잖아. 꿈 속에 무단 침입하니 원. / 멀린 : 후후. 걱정 마, 그 자리에서 본 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단 매너 정도는 지킬 줄 알아. / 패션립 : 하아, 재밌었어요! / 서로 흠뻑 젖었어 / 패션립 : 네. 그래도 재밌었으니 괜찮아요! / 패션립 : 어? 쿠 훌린 씨, 짐을 두고 사라지셨나요……? / 쿠 훌린 : 말도 참 심하게 하네! 너희한테 꼬이려는 벌레를 쫓아내고 왔거든! / 패션립 : 그, 그랬나요!? 저기, 고맙습니다! / 쿠 훌린 : 그래, 알면 됐어.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따가 말할게. 아직 성이 덜 찼나 보지만, 슬슬 호텔로 돌아가자. / 아…… 벌써 그런 시간이…… / 패션립 : ……알겠어요. 그럼 마스터, 내일 또 봬요! 꼭 와 주세요! / 응! / 쿠 훌린 : 오우 오우. 서로 안 보일 때까지 손을 흔드네. 이야 청춘이구만, 정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크림힐트가 있는 성 / 크림힐트 : 어머, 마스터. 또 성에 왔구나. 아무렴 좋긴 한데, 환영할게. / 쿠 훌린 : 무관심한 건지 환영하는 건지 하나만 해. / 크림힐트 : ……. ……. / 쿠 훌린 : 뭐야, 그 시선. / 크림힐트 : 아서상어. / 아서상어 : 넹─. 덥석. / 쿠 훌린 : 다짜고짜 무슨 짓이야 아야아아아악!? / 크림힐트 : 별 거 아니야. 나는 난폭하고 투박한 영웅을 싫어하거든. 쿠 훌린이나 이름 비슷한 사람 등등. / 으음, 대충 비슷한가……? / 쿠 훌린 : 아무리 그래도 대뜸 상어한테 물게 시키지 마! / 크림힐트 : 마스터의 호위가 아니었다면 즉시 쫓아냈을 거야, 고마운 줄 알아. / 크림힐트 : 그래서 용건은…… 어, 놀러 왔다고? 후후…… 그래, 하는 수 없겠는걸. 물론 문제없어. 아아, 그래도 내가 있으면 오히려 불편하려나. 상어들에게 안내시킬 테니, 근처 산에라도 가 보지 그러니? / 아서상어 : 안내할게요! / 잘 부탁해! / (플레이어 퇴장) / 쿠 훌린 : 뭐야. 넌 같이 안 가? / 크림힐트 : 일단 나는 이 에리어의 에리어 리더거든. 뭐 패션립도 에리어 리더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아이, 딱히 아무것도 안 하니 말이지. / 쿠 훌린 : ……하긴 뭘 하려는 타입은 아닌가. / 크림힐트 : 그런 에리어 리더 서번트가 곁에 있으면 주눅들 수도 있잖아? 나는 여기에 있으면 돼. / 쿠 훌린 : 칼데아에선 크게 눈에 띄지 않는데, 몰래 지켜보는 보호자 타입이냐. / 크림힐트 : 그럴 수도 있겠네. 자, 너도 어서 가. 확 쫓아낼라. PP 써서 강제로. / 쿠 훌린 : 그, 그래. / (쿠 훌린 퇴장) / 크림힐트 : ……. ……. / ??? : 누님! 지크프리트 공의 개선입니다! 아아, 저 용맹한 모습! 누님과 정말 잘 어울리겠습니다! / 크림힐트 : ……얘 있지, 기젤헤어. 누누이 말하는데, 나한테 그럴 마음은 없어. 저쪽도 별 관심이 없을 거 아니야, 나한테. / 기젤헤어 : 어, 제정신으로 하는 말씀이십니까. / 크림힐트 : 제정신인데!? / 기젤헤어 : 괜찮습니다, 누님. 저 영웅은 틀림없이 누님께 반했습니다.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 크림힐트 : 그래 그래. 그땐 저게 네 매형이야. / 기젤헤어 : 하하하, 그건 정말─── 꿈만 같군요! / 크림힐트 : ……후후. 그 아이도 그 녀석을 흠모하고 있었지. 만약 그 녀석이랑 이 에리어에서 만난다면 가끔은 그 이야기로 꽃을 피워 보도록 할까─── / 아서상어 : 그럼 여기서 놀죠. / 이건…… 물총? / 아서상어 : 네. 이걸로 놀아요. 거기 서번트 분도 같이 해요. / 쿠 훌린 : 난 짐이나 보고 싶은데…… / 후마 코타로 : 지나가던 후마 코타로입니다. 짐은 제가 보고 있겠습니다, 주군. / 부탁할게! / 아서상어 : 그럼 이걸 받으세요. / 쿠 훌린 : 그래 그래. 물총이라…… 어린 내(세탄타)가 보면 뭐라고 할는지. / 난 저런 어른이 되지 않겠다고 할까? / 쿠 훌린 : 그건 싫은데! / 아서상어 : 지나가던 서번트도 놀이에 끼고 싶다길래 데려왔어요. 오세요─. / 아나스타샤 : 재미있어 보이는 걸 하려는 것 같아서 보러 왔는데. 물총 대결이구나, 후후후. 돌팔매로 키운 실력이 빛나겠는걸. / 아르토리아 : 물총으로 논다고 들어서 왔습니다. / 쿠 훌린 : 막 놀러 와도 될 나이도 아니잖아, 넌. / 아르토리아 : 무례하군요. 저도 놀이를 즐기는 때는 있습니다. / 아처왕께서 오실 줄이야…… / 아르토리아 : 가끔은 동심으로 돌아가 보고자…… / 쿠 훌린 : 꽤 자주 돌아가는 것 같던데. 아니 아무것도 아냐. 지금 물총 겨누지 마, 지금은. / 아서상어 : 다들 잘 부탁해요. 아서상어예요. / 아르토리아 : 그렇군요, 아서상어……. ……. ……어, 설마 이거? 어? / 아서상어 : 원탁의 기사예요. / 아르토리아 : ……그렇군요. 그렇군요…… 그렇군요. / 아서상어 : 상어슬롯이랑 트리상어예요. / 둘 : 잘 부탁해요. / 아르토리아 : 흠. 살짝 경박하지만 무진장 강해 보이는 분위기와, 살짝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 즉…… 상어드레드도 있겠군요……. / 아서상어 : 있어요. 불러 볼까요? / 아르토리아 : 됐습니다. / 아서상어 : 그럼 팀은…… 아르토리아 씨가 이쪽, 아나스타샤 씨가 저쪽으로 하죠. / 아나스타샤 : 그래, 잘 부탁할게. / (끄덕) / 아서상어 : 룰은 간단해요. 물총을 콸콸 쏘다가 얼굴에 맞으면 패배. 얼굴 외에는 무효예요, 오히려. 그럼 다 같이 화목하게 싸우죠! / 전원 : 오─! / (배틀) / 아나스타샤 : 당─했─어─! / 쿠 훌린 : 우오우! 여기까진가! / 상어기사 둘 : 와아─. / 아르토리아 : 거기군요! / 잡았어! / (쫘악) / 아르토리아 : ……. ……. / ……아깝다! / 아르토리아 : 후후, 제 승리군요. / 쿠 훌린 : 오우 오우, 마스터. 욕 좀 봤네, 흠뻑 젖었잖아. 뭐, 싱그러워졌다 치고 참도록 해. 하하하. / 재밌었어─! / 아서상어 : 즐겨 주셔서 기뻐요. / 아르토리아 : 오랜만에 하는데, 이런 놀이도 역시 좋군요. 후후, 잘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서상어 : 천만에요─. / 아나스타샤 : 자, 마스터. 다음은 뭘 하고 놀까? 1년이나 되는 장기 휴가잖아? 할 건 아직 많이 있어! / 쿠 훌린 : 아─…… 그러고 보니 그랬지. / 아나스타샤, 저쪽을 좀 봐 줄래? / 아나스타샤 : 저쪽? 하늘? 그래 좋아, 뭔데 뭔데? 엘레나 씨의 UFO라도 날고 있어─? / 쿠 훌린 : 얍. 룬. / 아나스타샤 : 응냐!? / 아나스타샤 : ……어머. 내가 설마 좀 그런 상태였어? / 아주 조금 / (잠시 후) / 쿠 훌린 : ……그렇게 된 거야. / 아나스타샤 : 바, 방심했어…… 큭. 워낙에 쾌적한 리조트라서 들떠 있었어……! / 쿠 훌린 : ……뭐, 지금 이 섬에 있는 녀석들은 거의 다 그래. / 아나스타샤 : 아, 그리고 머리가 맑아져서 생각이 났는데. / 쿠 훌린 : 응? / 아나스타샤 : 가끔 가다 꼼짝도 안 하는 키레이 쨩이 보이곤 하지? 뭘 하나 싶어서 구경해 봤더니…… 아무래도 영상을 촬영하는 모양이더라. 그땐 크게 신경 쓰진 않았지만……. / 쿠 훌린 : 어디서 방송이라도 하는 거 아니겠냐? / 아나스타샤 : 그게, 어느 에리어에서도 그런 걸 본 적이 없어……. 방송을 한다면 공지라도 올리지 않을까? 그런 것도 없던데. / 쿠 훌린 : 그래……. 좀 걸리는데, 그건. / 아나스타샤 : 당분간 주의하면서 행동할게. 도와줘서 고마워, 마스터. / 조심히 다녀 / (아나스타샤 퇴장) / 쿠 훌린 : 좋아, 우리도 일단 돌아가 볼까. / 그러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이아손 : 오, 돌아왔냐. 손님 와 있다─. / 쿠 훌린 : 그보다 넌 언제까지 눌러앉을 작정이냐, 언제까지. / 이아손 : ……정상에 한 번 오르면 다시는 내려가고 싶지 않이지지, 사람이란 건……. / 쿠 훌린 : 이 자식, 영구거주할 셈인가. / 그런데 손님이라고? / 지크프리트 : ───미안하다, 말도 없이 실례하고 있다. / 지크프리트! : 쿠 훌린 오. 뭐야, 역시 여기에 있구나. / 지크 : 우연히 발견했어. 아직 누님 아가씨한테 알리진 않았어. / 지크프리트 : 마스터도 모처럼 이 섬에 왔으니 1년 정도 편히 즐기지 않겠나. / 쿠 훌린 : 좋아. 그럼 지크프리트. 허리 좀 숙여 봐. / 지크프리트 : 그러마. / (룬) / 지크프리트 : ……사정은 파악했다. 세뇌당했을 줄이야…… 미안하다……. / 지크 : 안심해 줘. 거의 전원이 피해를 입었거든. / 지크프리트 : 도리어 안심할 수가 없다만. 그건 그렇고, 내게 용건이 있다던데? / 이러쿵저러쿵…… / (잠시 후) / 지크프리트 : 그게, 즉 이런 말인가. 나는─── 왕자님이 되어야 하는 건가. / 쿠 훌린 : 뭐, 그건 크림힐트를 악역영애?로 정할 경우엔 그렇단 거지. / 지크프리트 : ……. ……. 나 같은 인간이 왕자 역할을 맡는 건 분에 넘치지만─── 하는 이상은 성실하게 임하고자 한다. / 이 단계에서부터 힘들 것 같아 / 지크 : 응, 나도 어렴풋이 그렇게 느끼고 있었어……. 누님 아가씨가 원하는 건 더 부드러운 왕자님이니 말이야. / 지크프리트 : ……노력해 보마. / 지크 : 그럼 지크프리트는 크림힐트가 원하는 왕자님이 뭔지 배우기로 하고…… 나머진 호연작한테 달렸어. 아까 들은 바로는 간략한 플롯이 완성되었다던데……. 캐스팅으로 고뇌하는 중인가 봐. / 캐스팅? / 이아손 : 왕자님이 정해지질 않는대. 아아, 나 말고 내 대항마 쪽. 막판에 가서 패션립한테 사랑을 속삭이는 왕자님이 안 정해졌어. / 호연작은? / 이아손 : 베란다에서 막막해하고 있더라. / 호연작 : 으으으으으……. 설마 휴양지에 와서도 캐스팅으로 끙끙거릴 줄이야…… / 진척 어때? / 호연작 : 히이! 이상 없습니다, 클로에 님!! / 님? / 호연작 : ……그, 그게. 평소에 그렇게 부르는 게 입에 익어서, 저절로……. / 클로에 :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금요일 마감인 것은 금요일에♡ 월요일까지여도 괜찮다는 헛소리를 지껄이면 걸레처럼 짜서 뭉갤 줄 알아, 물리적으로♡ / 호연작 : 어버버버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캐스팅으로 고민 중이라면서? / 호연작 : 네……. 패션립 씨가 설렐 왕자님. 그게 없으면 아마 짜치는 사태가 될 겁니다……. 하지만 패션립 씨는 취향 적중 존이 심상치 않게 좁아서…… 누가 상대라도 불만이 있을 것 같단 말이죠……. / 아─…… / 호연작 : 어딘가에 없을까요……. 패션립 씨가 결코 불만을 품지 않을 완벽한 왕자님, 이─── / 호연작 : ───. ───. / 호연작? / 호연작 : 있군요. / 호연작 :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패션립 씨용 각본(시나리오), 어떻게든 될 것 같습니다! / 쿠 훌린 : 좋아, 그럼 이제 마스터가 누굴 악역영애(주역)로 할지 정하는 것만 남았어. / 이아손 : 뭐, 어느 쪽이든 PP를 벌 필요가 있을 테니 천천히 정해. 그때까지 난 여기서 장기 체재할게, 흐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패션립에게 주역을 부탁한다 - 선택 / 패션립 : 마스터! 잘 오셨어요! 또 놀러 오신 거라면 같이 놀고 싶어요. / 그게, 실은─── / 패션립 : ? / 악역영애를 부탁하려고 왔어 / 패션립 : 어…… 악역영애라면…… / 호연작 : 네! 패션립 씨, 부디 주역을 연기해 주십시오. / 패션립 : 고, 고맙습니다! 믿고 (얌전히 입 닫고) 기다리길 잘했어요───! / 로빈 후드 : 날뛰려 하는 걸 잡아 둔 나한테 감사해야 한다, 진짜로. / 호연작 : 좋군요, 아주 좋습니다. 이 험악한 관계, 그야말로 이상적인 악역영애물입니다. / 로빈 후드 : 이게 좋은 거냐. 뭐, 전문가한테 맡겨 둘까……. / 호연작 : 아, 참고로 제가 각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 패션립 : 네, 각본 받을게요오~~! / (팔락) / 패션립 : 어디…… 악역영애 패션립이…… 혼약을 파기당하고…… 대립하는 크림힐트 씨가…… / (팔락 팔락) / 패션립 : ……. ……. 그리고 이웃 나라의 왕자가…… 왕자가…… 왕자가…… ……마스터? / 패션립 : 마스터가 왕자님인가요!? / 잘 부탁할게! 열심히 할게! / 패션립 : 여, 열심히라뇨 천만에요! ……고마워요, 마스터. 정말 기뻐요! 마스터라는 왕자님한테 잘 어울리도록…… 저도 열심히 할게요! / 크림힐트 : ───흐응. 패션립이 악역영애라면 내가 남작영애가 되는 거니? / 호연작 : 아니요. 솔직히 크림힐트 씨는 기품이 너무 넘치셔서 남작영애로 하기엔 좀…… / 크림힐트 : 어, 응. 그래. / 호연작 : 꺄아~♡ 왕자님, 무서워용~♡ 이런 말을 크림힐트 씨한테 들어도 그 막…… 그렇죠? / 크림힐트 : 그러게. 내가 생각해도 무시무시하게 안 어울려. / 아서상어 : 상어 영화 같네요, 공주님. / 크림힐트 : 누가 호러란 거야, 누가! / 크림힐트, 부탁해도 될까? / 크림힐트 : ……뭐, 마스터의 부탁이라면야. 이번에는 물러나도록 할게. 패션립에게 나를 밀어낸 이상은 온 힘을 다해 악역영애를 연기하라고 전해 주렴. / 호연작 : 네! / 패션립 : 아와와와와……. 그게, 대사는……. 『혼약 파기, 승낙할게요』. ……맞죠? / 호연작 : 대본상으론 그렇지만……. 결국 연기하는 건 패션립 씨니까 패션립 씨에 맞게 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패션립 : 저한테 맞게요……. 으음, 저라면─── / 패션립 : 『혼약 파기, 승낙할게요♪』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임시 왕자 역할, 이아손 씨잖아요? / 이아손 : 임시라고 하지 마. 그래, 네 약혼자라는 딱한 포지션이 나야. / 패션립 : 딱하다고요…… 아하, 이성에게 인기가 있던 적이 거의 없으시군요……. / 이아손 : 있거든! 왜 네 입맛대로 곡해하는 건데! 뭐든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별 사람이냐고! 입이 닳도록 말하는 건데, 난 지뢰녀를 건드리는 취향도 없고 그럴 여유도 전혀 없어! / 호연작 : 좋군요, 아주 좋습니다. 이 험악한 관계, 그야말로 이상적인 악역영애물입니다. / 주역, 열심히 하자! / 패션립 : ……네! / 상어드레드 : 어, 나…… 아니지, 이 몸이 나레이션을 해? / 응, 알겠어. / (팔락 팔락) / 상어드레드 : 이곳은 어느 왕국, 왕자인 이아손은 오랜 세월에 걸친 확집 때문에, 기어코─── 영애 패션립에게 혼약 파기를 선언하려 하고 있다. / 이아손 : 패션립! 너하곤 혼약을 파기하겠어! / 패션립 : ? 어째선가요, 임시 왕자님? 저, 하자가 하나도 없죠? 혈통으로 보나, 파벌의 입지로 보나 저보다 좋은 재목은 존재하지 않을 텐데요? 뭐, 이아손 님하곤 복장부터 세제 취향까지 맞는 게 없다는 사소한 결점은 있지만요……. / 이아손 : 그 점이 중요한 거잖아, 그 점이! 중요한 건 사랑이라고, 사랑! 훗, 뭐 됐어. 난 너하고 연을 끊고 날 사랑해 주는 이와 약혼할 거야. / 패션립 : 어…… 그런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나요? / 이아손 : 존재하거든! / 패션립 : 책이나 액정 속에서 사람이 튀어나오는 일은 없는데요? / 너서리 라임 : 그렇지도 않아─…… 않아─…… 않아─. / 이아손 : 현실이거등요─! 자, 이리로 와…… 크림힐트! / 크림힐트 : 후후. 그렇게 돼서 결코 이아손이 가진 왕위 계승자 지위를 노리는 건 아닌 내가 등장했어. ……거듭 말하겠는데, 나는 지위, 명예, 권력 같은 걸 빼앗으려고 이아손과 혼인하는 게 아니야. / 이아손 : 어째설까, 거듭 말하니까 신빙성이 더욱 떨어지는데. / 크림힐트 : 그냥 착각이어요, 이아손 님. / 이아손 : 훗, 뭐 됐어. 여자는 조금 멋대로 굴어야 귀여운 맛이 있지. / 패션립 : 조금 멋대로 굴어야…… 아! 그럼 저는 절세의 미소녀겠네요! / 이아손 : 넌 조금 수준이 아니야. / 크림힐트 : 저도 조금 수준이 아닌데요? / 이아손 : 얘기 좀 꼬이게 하지 마! ……하여튼 간에! 패션립! 넌 여기서 썩 나가! 이 왕궁에 다시는 발을 들이지 마! / 패션립 : 아아, 맙소사─── 지금까지 이아손 님의 약혼자로서 열심히 왕비가 될 교육을 받아 왔는데…… 하지만 왕위 계승자인 이아손 님의 명령이라면 어쩔 수 없죠. / 패션립 : 혼약 파기, 승낙할게요. / 이아손 : 음. 너한텐 더럽게 추운 북방 수도원에서의 영구 노동이 기다리고 있어. 잘 가라, 패션립! / 크림힐트 : 어머, 그래선 이야기가 다른걸요. 잠깐 기다려 주시어요, 사랑스러운 이아손 님. / 이아손 : 무서워. ……아니, 알겠어. 네 마음대로 해. / 패션립 : 어, 저 얼른 영지로 돌아가고 싶은데요. / 크림힐트 : 그렇게는 못 해. 너, 영지로 돌아가면─── 군 편제를 갖출 거잖아? / 패션립 : ……! / 크림힐트 : 그러니 여기서 죽이도록 할게. 아서상어! / 아서상어 : ……죄송합니다. 여왕님의 명령입니다, 각오하시길. / 이아손 : 어, 여왕? 내가 왕위 계승자인데……. / 패션립 : 큭, 들켰을 줄이야……! 크림힐트 씨의 악역 파워가 한 수 위였나 보네요! / 잠깐 멈춰! / 크림힐트 : 누구냐! / 패션립 : 당신은…… 이웃 나라의 왕자(마스터), (플레이어) 씨! / 이아손 : 왜 이웃 나라 왕자가 엑스트라 사이에 껴 있었어!! 우리 나라, 무지막지 예의 없지 않냐!? / 그건 일단 넘어갑시다. 아무튼 이 폭거는 가만 두고 볼 수 없겠군요 / 크림힐트 : ……그래. 그렇다면 내가 할 말은 이거밖에 없어. / 크림힐트 : ───이런 곳에 왕자가 있을 리가 없지! 자, 공격하렴! / 이아손 : ……어째 장르가 좀 달라진 것 같지만, 나도 일단 찬성할래! / 패션립 : (플레이어) 씨! / 돌파할게, 따라와! / 패션립 : ……네! 패션립, 당신을 따라갈게요! / (배틀) / 패션립 : 가죠, 왕자님(마스터)! / ……응! / 패션립 : 크림힐트! 이 승부, 나중으로 미룰게요! / 크림힐트 : ……흥. 결국 결전까지 가는구나. 좋아. 이 나라의 여왕으로서 받아 주겠어! / 이아손 : 왕위 계승자는 나인데……. / 크림힐트 : 자 이아손. 목숨과 왕위, 어느 쪽을 챙길래? / 이아손 : ……목숨이죠! 안녕, 멋진 여인! / 상어드레드 : ───이리하여 캄란 언덕(임시)에서 두 영애가 격돌. 이 몸, 상어드레드도 언덕에서 숙명의 적 아서상어와 대치했다. / 패션립 : 왕자님(마스터)……. / 패션립…… / 패션립 : 당신한테 바칠 사랑 고백은 이 싸움이 끝난 뒤에. 자, 이기죠! / (끄덕) / 크림힐트 : 그쪽 왕국과 함께 멸망시켜 주겠어. 패션립! / 패션립 : 그렇게는 못 해요. 제가 사랑하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왕자님(마스터)을 위해! 여기서 무찌르겠어요, 크림힐트……! / 패션립 : ───아, 그런데 이아손 씨는요? 아무래도 좋긴 한데요. / (마음의 소리가 새고 있어) / 크림힐트 : 청경우독은 좋은 인생이지─. / 쿠 훌린 : 왕위가 코앞에 있었는데, 벌써 은거했나. / 패션립 : 그럼 이아손 씨랑 같은 곳으로 떨궈 드릴게요. / 크림힐트 : 그건 완전히 악역의 대사인걸. 또─── 이아손과 함께 사는 건 사양하도록 할게! / 상어드레드 : 가자─! / 상어아서 : 결전이다─! / 상어기사 : 에이에이오─! / 미카 기사 : 에이에이오─! / ……어!? / 패션립 : 왕자님(마스터)! 어딜 보시는 건가요!? 위험해요! / 아니, 방금 저기에 미카가……? / 패션립 : 미카가 누구예요오오오! 클라이막스니까 저를 똑바로 봐 주세요─! 봐요, 눈앞에 적이! / 스카사하 : 후후후! 나 스카사하가 사랑도 나라도 모조리 꿰어 주마! / 크림힐트 : 그건 좀 참아……. / (배틀) / 상어아서 : 아깝네. / 지크 : 안타까워. / (털썩 털썩) / 패션립 : 이야아아아압! / (패앵) / 크림힐트 : 큭, 여기까지구나…………! / 패션립 : 원래 같으면 여기서 목을 쳐야 하는데, 왕자님(마스터) 앞에서 그러긴 좀…… / 역시 대단해, 패션립 / 크림힐트 : 어머, 많이 퍼졌구나 립. 처음 봤을 때보다 지방 10kg만큼 퍼졌어. / 패션립 : 방금 살쪘다고 하셨어요? / 크림힐트 : 사실을 말한 거야. 전보다 볼륨이 향상됐잖아. 레어리티 업, 축하해. / 패션립 : ───크림힐트 씨─── 본인은 상어 영기가 됐으면서 칭찬해 주시다니─── ……크흠. 자비를 베풀게요, 크림힐트. 그 굴욕을 깊이 새기고 살면서 고통받으세요. / 크림힐트 : ……다음번엔…… 다음번엔 이길 거야……! 또 상어는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 사상이야. / (크림힐트 퇴장) / 상어드레드 : 이리하여 혼약을 파기당한 딱한 영애, 패션립은─── 이웃 나라 왕자의 눈에 들어 행복한 나날을 보냈답니다. / 패션립 : 어, 여기서 끝인가요? 이제부터가 본편인 게 아니라요!? / 맞아, 이제부터가 본편이야 / 『사랑해, 패션립』 (완벽해……) / 패션립 : ……. ……. / (어? 다음 대사는?) / 패션립 : ───. ───. / (터엉) / 쿠 훌린 : ……아─, 엄청나게 감격해서 실신했나 본데……. / 패션립───!?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그레이트 대통령 호텔 / 크림힐트에게 주역을 부탁한다 / 호연작 : 그럼 크림힐트 씨를 악역영애(주역)으로 하기 위해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눕시다. / 아, 그 전에 하나 더…… / 호연작 : ? / 크림힐트 : ……. ……. / 패션립 : ……. ……. / 그렇게 돼서 이번엔…… 크림힐트가 악역영애를 맡는 걸로 부탁할게 / 패션립 : ───뿌우. 유감스럽긴 하지만 마스터의 부탁이라면 어쩔 수 없죠. / 크림힐트 : 어머, 괜찮겠니? ……그럼 사양 않고 맡도록 하겠는데. / 패션립 : 그럼 전 남작영애죠. 못되~~엔 여자애지만, 됐거든요. 일단 된 이상은 전력으로 힘낼 거예요! 응원해 주실 거죠, 마스터? / 그야 물론이지 / 패션립 : 고마워요! / 크림힐트 : 어머, 마스터는 저쪽에 붙으려고? / 쿠 훌린 : 저쪽에 가는 건 나랑 스카사하야. / 크림힐트 : 아아…… 폭주할 때를 위한 대책이야? / 패션립 : ? / 쿠 훌린 : 뭐 그렇긴 한데…… 말하진 마라? / 크림힐트 : 그래 그래. / 지크 : 지금부터 시작되는 건 악역영애의 최대급 기념비적인 무대야. 누님 아가씨, 힘내자. / 크림힐트 : 그래. 그 이상한 호칭에도 제법 익숙해졌으니 말이지. / 지크 : 뜻이 통하는 걸론 100점이니까 됐어. 그럼 드디어 결전이구나. / 아서상어 : 그럼 캄란 언덕(임시)에서 우선 상어끼리 자웅을 가리죠. / 크림힐트 : 그래. 특급 엔터테인먼트, 악역영애 크림힐트─── 개최할게! / (짝짝짝짝) / 아서상어 : 어, 제가 나레이션인가요. 뭐 상관없나. 대본 받을게요. 받았어요. / (팔락 팔락) / 아서상어 : 공작영애 크림힐트는 약혼자인 이아손 왕자와 냉전 상태에 빠져 있었다. / 크림힐트 : 어머, 왜 그러시는지요. 이아손 님? / 이아손 : 훗…… 크림힐트, 너하곤 혼약을 파기하겠어! 네 철면피인 점, 냉혈한 점, 두뇌가 비상한 점, 음모를 꾸미는 점, 그 모든 게─── 진짜 피곤해 죽겠어! 더는 못 해! 못 따라가! / 크림힐트 : 어머 너무하셔라. / 이아손 : 그렇게 돼서 난 이 남작영애, 패션립을 새 약혼자로 삼겠어! / 패션립 : 시원찮은 이아손 왕자의 새 약혼자, 패션립이에요. / 이아손 : 흐하하하하! 패션립는 너랑 다르게, 착하…… 착하고? 가련하고…… 조신하고…… (목소리가 점점 째짐) / 패션립 : 이아손 씨? 똑바로 안 하면 짓뭉갤 거예요. / 이아손 : 똑바로 할게요! ……가련! 조신! 순진무구! 항상 무슨 꿍꿍이가 있어 보이는 너하곤 천지차이란 말이야! / 크림힐트 : 어머, 그거 참 고마운걸요. 저도 당신 같은 수치스럽고 오만하고 이기적인 얼간이 자식하고 연이 끊겨서─── 속이 후련하답니다! / 패션립 : 말하는 게 어쩜 저럴 수가! 일단은 왕자님인데, 무례하세요! 그렇게 엄격한 점이 크림힐트 씨가 미움을 사는 원인인 거 아닐까요! / 크림힐트 : 상관없어요. 그딴 것에게 미움을 사 봤자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그럼 혼약은 파기하는 것이지요. 이만 실례하겠─── / 이아손 : 멈춰, 크림힐트. 혼약 파기에 더해 너한텐 하나 더, 반역죄가 있어! / 크림힐트 : 뭐라고요? / 패션립 : 하나 더 있어요. 나약한 서민…… 라이벌을 괴롭힌 벌을 받을 때예요. / 이아손 : 그래! 내 사랑스러운 패션립을 괴롭힌 죄도 추가야! / 이아손 : ……얘를 괴롭히다니 대단하구만. 존경스러울 지경이야. / 크림힐트 : 사양할게. ……철수하자, 지크! / 지크 : 알겠습니다. 타십시오, 누님 아가씨. / 이아손 : 큭…… 상어병사들, 포박해라! / 상어병사 : 넹─! / 크림힐트 : 자, 돌파하자! 마스터, 호연작! / 네! / 호연작 : 그,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 (배틀) / 크림힐트 : 자, 내 영지로 철수하자! / (부웅) / 이아손 : 네 이년 크림힐트! / 패션립 : 맙소사…… 크림힐트 씨가 살아 있으면 불안해서 잠도 못 자겠는데요……. 무조건 복수하러 돌아올 거예요! 수십 년을 들여서라도! 해마다 원한 파워 키우면서! / 이아손 : 오오, 내 사랑하는 패션립! 나도 그건 진심으로 동의해. / 쿠 훌린 : 그래, 군사로서 단언하겠는데, 수십 년을 들여서라도 복수하러 올걸, 그 아가씨. / 스카사하 : 음. 네가 평온하게 사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을 테지. 죽거나 죽이거나밖에 없다. / 이아손 : 여기서 꺾어 놓지 않으면 거뜬히 죽을 것 같구만. 좋아, 캄란 언덕(임시)에서 결전이다! 상어들이여! 그 힘을 마음껏 발휘하라! / 아서상어 : 한편 그 무렵, 크림힐트는 자기 영지로 돌아가 왕국과의 결전에 대비하고 있었다……. / 크림힐트 : ───아아 정말이지. 왜 그렇게 속 보이는 꽃뱀 남작영애한테 물 흐르듯 넘어가는 건데!! / 지크 : 누님 아가씨, 그게 왕자란 존재야. / 크림힐트 : ……뭐, 그건 됐어. 그래서, 침공해 올 것 같니? / 지크 : 그야 물론이지. 이아손이 지레 겁을 먹었더라도 남작영애…… 패션립이 봐주지 않을걸. 패션립 안에서 누님 아가씨는 숙명의 적이니 말이야. / 하늘 아래 두 영애는 없다 이거지…… / 지크 : 게다가 적진에는 전투민족 켈트인이 두 명. 전쟁은 불가피해. / 크림힐트 : 그럼 우리도 즉시 편제를 개시하렴! 이 악역영애 크림힐트가! 속이 다 시원해지도록 그 못난 왕자와 꽃뱀을 교수형에 처해 주겠어! / 지크 : 명을 받들게. / 아서상어 : 이리하여 캄란 언덕(임시)에 두 군대가 모였다. 상어기사들도 마음에 든 쪽에 대충 참가했다. 그리고 포진을 마친 각 진영에서 영애가 앞에 나섰다. / 크림힐트 : 패션립 남작영애, 생각보다 빠르구나. / 패션립 : 그야 물론 예상했으니까요. 크림힐트 공작영애님. 당신의 아버지가 몰래 군을 움직이던 건 제가 고용한 로빈…… 척후가 감시하고 있었어요. / 크림힐트 : 그냥 남작영애가 아니었구나, 너. 후후. 이런 관계가 되지만 않았다면 우리는 좋은 친구가 되었을 것 같아……. / 패션립 : 어, 그럴 일은 없을걸요. 무조건 상성 안 좋아요, 우린. / 크림힐트 : ……그러게, 좀 실성했나 봐. / 패션립 : 그럼 할 걸 하죠. / 크림힐트 : 그래, 할 걸 하자. ……그런데 이아손은? / 패션립 : 볼 장 다 봐서 쫓아냈어요. 권력은 찬탈해야 제 맛이죠. / 상어드레드 : 맞는 말씀! / 크림힐트 : ……상성은 안 좋지만 역시 친구가 되었을 수도 있겠는걸……. / 아서상어 : 결판을 내자, 상어드레드! / 상어드레드 : 우오─, 해치우겠어─! / 크림힐트 : 자, 결전이야, 마스터! 안 봐줄 거야! 노리는 건 패션립의 목, 단 하나! / 그건…… 좀 더 평화롭게……! / 크림힐트 : 뭐니, 마스터. 못 말리겠구나, 으음. 노리는 건 패션립의 정수리, 단 하나! / 지크 : 엽기도가 가속됐어. / 쿠 훌린 : 평화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봐라. / 아서상어 : 가자! / 상어드레드 : 해치우자! / 상어기사 : 오─! / 미카 기사 : 오─! / 응? 방금 그건…… / 크림힐트 : 얘가! 한눈 팔 때가 아니야! / 미카가 있었는데……!? / 크림힐트 : 그게 누군데!? 이 난전 속에서 사람 찾을 생각은 접으렴. 자, 적이 왔어! / 스카사하 : 자, 이 스카사하에게 덤벼 보거라! / 상어기사 : 이얍─. 얍얍얍. (챙) / 스카사하 : 호오, 제법 하는군. 좋구나! / 패션립 : 갈게요! 남작영애일지라도, 준비된 욕받이 역할이더라도, 히로인이란 사실은 바뀌지 않아요! 전력으로 제 사랑을 밀고 나가겠어요! 이렇게 어떤가요!? 여기까진 대사대로 열심히 해 봤어요! / 괜찮아, 계속해서 힘내자! / (배틀) / 상어드레드 : 당─했─다─아─. / 아서상어 : 이겼다─. / (털썩) / 패션립 : 큭……. / 크림힐트 : 좋아. 끝장을 내 볼까.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 패션립 : 그런가요. 후후, 아쉽게 됐네요. / 크림힐트 : ……. ……? / (낌새가 이상한데……) / 쿠 훌린 : 오우, 어떡할 거냐? 끝장을 낼래, 안 낼래? / 크림힐트 : ───내가 할게. / (척) / 크림힐트 : 간다……! / (채앵) / 지크프리트 : ───잠시 기다려 주오, 사랑스러운 그대. / 크림힐트 : ……. ……. / 크림힐트 : 뭐어!? 어, 저기, 그게…… 잠깐, 당신, 왜─── / 지크프리트 : 그대가 이 이상 피로 더럽혀지지 않으면 좋겠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크림힐트 : 어, 모른다고? / 지크프리트 : 아아. 사랑스러운 그대여! / 크림힐트 : 삐잇!? / 지크 : 손에 잡힌 아기새 같은 소리. / 지크프리트 : 나는 요 며칠간의 기억이 결여되어 있기에 상황 파악이 덜 되었으나─── 아무튼 그대를 멈춰야겠다고 판단했다오. 자, 부디 내 손을 잡아 주오. / 크림힐트 : 어버, 어버버, 어버버버버……. / 지크 : 오오, 놀라워. 혼란이야. 스턴이야. 매료야. 그런데 이건 대체……? / 호연작 : 그건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실은─── / 지크프리트 : 상담을 하나 하고 싶다만. / 스카사하 : 음. / 호연작 : 네? / 지크프리트 : 이대로 가면 나는 크림힐트가 원하는 왕자가 되지 못 하리란 자각이 있다. 어떡하면 좋겠나. / 호연작 : 아아─……. / 역시 알고 있었구나…… / 지크프리트 : 그래. 자기 분석을 하자면…… 나는 일단 크림힐트와 맺어지는 데 성공한 몸이긴 하다. 그렇기에 지금 구애하는 연기를 하면 어쩔 수 없이 그게…… 방심하고 말 것 같다. / 스카사하 :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볼 필요도 없다…… 그리 말하고 싶지만, 그러고 마는 게 너인가. / 지크프리트 :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 지크프리트 : ……과거에 맺어졌단 기억을 일단 머리에서 지우면 된다고! / 기억을 지운다고!? / 호연작 : 과, 과연! 구애의 절실함을 기억을 잃어서 되찾겠단 거군요! / 스카사하 : 흠, 그렇다면 내 차례로구나. 룬으로 기억을 일단 봉인하마. / 지크프리트 : 그래, 그렇다면…… 나는 크림힐트의 사랑을 갈구하던 시기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그런 조정은 가능한가? / 스카사하 : 훗, 맡겨 두거라. / 룬 대단해! / 태공망 : 하하하, 선술도 대단합니다─…… 다─…… 다─. / 호연작 : (조정에 고생한 보람이 있군요, 역시 대단하십니다!) / 크림힐트 : (……꿀꺽) 그, 그렇지요. 이웃 나라의 왕자인 당신이 그리 말씀하신다면 목숨을 부지시키는 것도 마다하지는…… / 패션립 : 어…… 지금은 끝장을 안 내면 제가 빛나질 못 하는데요…… 남작영애 입장에선 여기서 끝나는 게 고점이고, 살아남아 봤자 희망도 뭣도 없으니…… / 크림힐트 : 아니…… 왕국을 가로채는 힘이 있다면 어디서든 잘 살걸, 너. / 패션립 : 왕국 같은 건 필요 없어요. 제가 원하는 건 왕자님이니까요. 하지만 그것도 여기엔 없나 봐요. 패배자는 패배자답게 퇴장해 드릴게요. / (패션립 퇴장) / 크림힐트 : 그게…… 어째…… 평소랑 성격이 다르지 않아? / 지크프리트 : 아니, 그렇지는 않소. 나는 언제나 그대에게 푹 빠져 있으니. / 크림힐트 : 컵, 흡. / 지크 : 피대미지 시 음성. / 보구라도 맞았나? / 지크프리트 : 자, 나와 함께 이웃 나라에 가서 혼례를 올리지 않겠소. 그대의 오빠인─── 군터와 하겐도 기다리고 있소. / 크림힐트 : 그 자식 살아 있었나 받아라 분노의 어퍼컷!! / (퍼억) / 지크프리트 : 꺼흡!? / 크림힐트───!? / 지크 : 누님 아가씨───!? / (잠시 후) / 크림힐트 : 미안해. 하겐의 이름을 듣고 잠깐 이성을 잃었어. / 지크프리트 : 아니…… 덕분에 나도 기억을 되찾았다……. 이건 연극이었지……. 즉…… 둘은 살아 있지 않나……. / 크림힐트 : 그래, 맞아. 소환되어도 무조건 죽이러 갈 거야. / 지크프리트 : 그때는 화목하게…… 만사 화목하게…… / 크림힐트 : 불가능해. / 지크프리트 : 그런가……. / 크림힐트 : 안 돼? / 지크프리트 : 그럴 리가. 네 마음이 최우선이다. 내 존재도 불쾌하지 않으면 좋겠다만……. / 크림힐트 : ……불쾌하면 당신을 왕자님으로 인정할 리가 없지. / 지크프리트 : 그런가. / 크림힐트 : 그래. 그러니까 결혼식장으로 가자, 사…… 사랑스러운 당신. / 지크프리트 : 그래! /(짝짝짝짝) / 크림힐트 : ……. ……. - 어땠어? / 크림힐트 : 죽도록 부끄러웠거든!? 엄청 즐겁긴 했지만!! 만족했어…… 악역영애로서 실컷 날뛰어서…… 큭…… / 이아손 : 핫핫하, 즐겁다는구만. / 지크 : 그래. 누님 아가씨가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워 보여서 나도 안심했어. / 지크프리트 : 기억을 되찾아서 상황도 파악했다. 과연…… 그렇군……. / 감상은? / 지크프리트 : 크림힐트의 왕자가 되어서 좋았다. / 크림힐트 : 그쯤 하면 됐어, 진짜 됐어. ……자제하질 않으면 내가 이래저래 죽을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패션립 파트 / 둘 : 즐거웠어───!! / 패션립 : 참 멋지고 설렜어요. 또 하고 싶어요! / 크림힐트 : 나 보고 또 악역을 하라고? ……뭐, 재밌었으니 괜찮지만. / 지크 : 상어기사들도 고마워. 덕분에 별 탈 없이, 그리고 화려하게 끝을 맺었어. / 상어드레드 : 천만에─! / 로빈 후드 : 그럼 난 한 발 앞서 이 에리어를 뜰게. 호출받은 에리어가 좀 있거든. / (로빈 후드 퇴장) / 호연작 : 원하는 걸 이루어 드렸으니…… 다음 에리어로 가도 될까요? / 패션립 : 네, 물론이죠. 상금과 PP를 드릴게요. 그래도 또 놀러와 주세요. 마스…… 아뇨, 왕자님! / 크림힐트 파트 / 둘 : 즐거웠어───!! / 크림힐트 : 악역영애…… 그야말로 나를 위해 있는 것 같은 역할이었어. 패션립에게는 미안한 짓을 했지만. / 패션립 : 제가 악역영애가 못 된 건 아쉽긴 하지만…… 다음번엔 제가 할 거예요! / 크림힐트 : 후후, 그래. 그때는 내가 악역이 되어 줄게. / 아서상어 : 다음은 악역! / 로빈 후드 : 그럼 난 한 발 앞서 이 에리어를 뜰게. 호출받은 에리어가 좀 있거든. / (로빈 후드 퇴장) / 호연작 : 원하는 걸 이루어 드렸으니…… 다음 에리어로 가도 될까요? / 크림힐트 : 그래. 상금과 PP를 줄게. / 크림힐트 : ……뭐, 한가할 때는 또 놀러 오렴. 우리는 언제든 환영할게. / 스카사하 : 헌데 전쟁 중에 말이다만. 대통령이 있지 않았느냐? / 아아, 그건…… / 미카 : 짠. 저랍니다. / 호연작 : 와왓, 미카 씨!? / 스카사하 : 대통령……!? / (척) / 쿠 훌린 : 멈춰 멈춰 스승님! 이러쿵저러쿵 (룬). / 스카사하 : 그렇군, 이해했다. 허나 범상한 자로 보이진 않는구나. 으음……. / 미카 : 저도 제가 누구인지를 알고 싶습니다. / 어느새 끼어들었어? / 미카 : 네. 전쟁 준비를 설레는 마음으로 보고 있었더니, 상어 분들께서─── / 상어기사 : 너. 같이 할래? / 미카 : 그래도 되는지요? / 상어기사 : 돼. 일손은 많은 게 좋은 데다, 엄청 하고 싶어 보이거든. / 미카 : ……이렇게 동료로 들여 주셨답니다. 후훗, 장난감 검을 사길 잘했어요. / 감상을 물어봐도 될까? / 미카 : 감상. 감상……. 그렇지요. 이 말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 미카 : 무우~~~~~~~~~~~~~~~~~~척이나! / 미카 : 즐거웠어요─! ……즐거웠습니다. 몹시. 상어기사 님, 상어병사 님, 다른 참가자 분들. 여러분과 함께 『추억 쌓기』를 해냈어요! 『부럽다』는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저 자신도 실천하는 것. 가슴이 뛴다는 건 이런 체험을 두고 하는 말이군요. / 그렇다니 다행이야 / 미카 : 앞으로도 잔뜩 『추억 쌓기』를 해 나가겠습니다. / 찾는 게 있다지 않았어? / 미카 : 네,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위해선 『추억』이 필요하단 걸 알았답니다. 마슈와 대화를 나누고 그걸 이해했지요. / 어? / 미카 : 후훗. 자세한 설명은 마슈에게 들어 주세요. 그럼 (플레이어) 님, 평안하시길. / (미카 퇴장) / 쿠 훌린 : 저 아가씨, 인상이 좀 달라졌나? / 호연작 : 맑고 투명한 히로인 느낌은 여전하지만…… (부러워) 그, 막…… "열기"? 그런 게 생긴 것 같더군요. / 스카사하 : 자, 이로써 【제2】 에리어는 클리어. 놀이라곤 해도 몸을 움직여서 상쾌하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호연작 : 아아, 그나저나 그 두 분…… 저랑 조금 비슷한 것 같습니다. / 크림힐트랑 패션립? / 호연작 : 네. 설렘을 소중히 여기는 소녀 감성이…… 매우 비슷했습니다. 아니요, 똑같았습니다. 아주 조금, 이 섬과의 만남이 달랐다면 그 영애 자리에 있던 건 저였을 수도 있겠군요. / 쿠 훌린 : 어, 응. 그러냐. (그런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호연작 : 『부럽다』라……. 공감이 됩니다. 저도 그 감정을 품을 때가 않으니까요. / 호연작 : 그렇구나…… 나, 미카 씨랑 비슷한가 봐. / 쿠 훌린 : 너, 이 세상 모든 존재랑 비슷하고 싶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스카사하 : 그럼 우선 우리의 아지트로 돌아가 보자. / 【제3】 에리어로 이동하는 건 내일이어도 될 테지. / 마슈도 돌아왔을 테니 말이야 / 호연작 : 그나저나 집사에 왕자…… 좋군요, 설레요~. / 쿠 훌린 : 집사 같은 거든 왕자 같은 거든 칼데아에는 다 있잖아. / 호연작 : 가공(판타지)의! 망상(판타지) 속 집사와 왕자입니다! 현실 이야기를 한 게 아닙니다! / 쿠 훌린 : 아, 넵. / 이런 느낌은 어때? / (샤방샤방) / 호연작 : 두근 어질! / (털썩) / 스카사하 : 응, 갑자기 쓰러졌구나. ……하는 수 없지, 옮기도록 할까. / (질질) / 마슈 : 어서 오세요, 마스터! / 마슈! 다행이야…… 어디 다친 데 없어?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 튼튼한 걸론 자신이 있어요! / 쿠 훌린 : 고맙다, 마슈. 마스터가 무사히 피신한 건 네 덕분이야. / 마슈 : 여러분도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 다 빈치 : 어서 와, 다들. 마슈는 있지, 미카란 애가 데려와 줬어. / 마슈 : 그 뒤에 저는 키레이 쨩 군단을 유인하면서 도망쳤어요. 하지만 공격이 점점 거세졌고─── / 마슈 : 으응……. / 미카 : 마슈 님, 일어나셨는지요? 다행이네요……. 상처는 전부 치료해 두었습니다. 아픈 곳은 아무 데도 없을 거예요. / 마슈 : 당신은, 그때 본…… / 미카 : (플레이어) 님도 무사하십니다. 지금은 다른 분들과 은신처에 계세요. / 마슈 : 다행이네요……. 고맙습니다, 그게─── / 미카 : 미카입니다. 아름다운 여름이라 써서 미카. (플레이어) 님께서 지어 주셨답니다. 제가 가진, 유일한 것……. / 마슈 : 그런가요, 마스터가……. 좋은 이름이네요. / 미카 : 고맙습니다, 마슈 님. / 마슈 : 저기, 미카 씨. 저한테 『님』은 쓰지 않으셔도 돼요. / 미카 : 그런가요…… 그렇다면 저도 그냥 『미카』로 불러 주실 수 있을까요? / 마슈 : 네, 그럴게요. / 미카 : 그럼 셋까지 세고 동시에 부르지요. 하나 둘. / 마슈 : 미카. / 미카 : 마슈. / 마슈 & 미카 : ……후훗. / 마슈 : 그 뒤에 미카는 저를 이곳으로 안내해 주었어요. 키레이 쨩한테 들키지 않도록 숨어 다니면서요. 꼭 숨바꼭질 같네요, 제가 그렇게 말하니─── / 미카 : 숨바꼭질. 그게 무엇인지요? / 마슈 : 아이들 놀이예요. 다들 숨고, 술래가 그걸 찾아요. 숨은 아이를 찾아낸 술래는─── 미카, 찾았다─. ……이렇게 선언해요. 찾아내면 술래가 승리, 못 찾으면 숨은 아이가 승리하죠. / 미카 : 재미있겠네요……. 마슈는 참 좋은 걸 아는군요. / 마슈 : 저도 책으로만 배운 거였어요. 그래도 마스터랑 만난 뒤로 놀 기회가 생겼죠. 좋은 추억이에요. / 미카 : 추억…… 참 멋진 단어네요. 다른 것도 들려 주실 수 있을까요? 당신의, 그, 『추억』을요. / 마슈 : 저는 미카한테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까지 여름에 일어난 이상한 일들을. 전부 기쁘게 들어 주었는데, 미카가 가장 즐거워한 건─── / 미카 : ───그렇군요. 멋져요. 마슈. 저는 당신들이 부럽습니다. 많은 걸 가슴에 새기고 있어요. 많은 여름이 마음속에 있어요. 많은 걸 경험하고 기억하는 당신들을 저는 『부럽다』고 생각한답니다. 여름의 추억. 정말, 멋진─── / 미카 : …………. / 마슈 : 미카? / 미카 : 방금 무언가가 보인 것 같아요. 아득히 먼 여름, 잊어버리고 만 소중한 것……. 『추억』……. 마슈. 어쩌면 『여름의 추억』에 제 기억의 단서가 있을 수도 있겠어요. / 마슈 : 여름의 추억이라고요. / 미카 : 네. 어렴풋이나마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더 많은 여름을 체험하다 보면…… / 마슈 : 기억이 되돌아올 수도 있나요? / 미카 : 네, 아마도. 아니요, 분명 그럴 거예요! / 미카 : 이 앞으로 가면 은신처입니다. 곧 『찾았다─』를 할 수 있어요. / 마슈 : 고맙습니다. 미카도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 / 미카 : 저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여름을 체험할게요. 그게 기억을 되찾을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 마슈 : 추억 쌓기군요. / 미카 : 어머, 좋은 단어네요. 『추억 쌓기』, 그걸 해 나갈게요. 제가 『부럽다』고 여기는 걸 잔뜩 모으겠어요. / 마슈 : 마음 같아선 도와드리고 싶지만…… / 미카 : 당신들에게는 중요한 역할이 있잖아요. 그걸 방해하고 싶지는 않아요. 단독 여행. 그건 분명 즐거운 여름의 추억이 될 거예요. / 미카 : 고마워요, 마슈. 이 한때는 제 여름의 추억. 또, 이 여름 어딘가에서 뵈어요. / 호연작 : 그렇군요 그렇군요, 제법 좋은 이야기군요. / 마슈 : 마스터는 미카를 만나셨나요? / 【제2】 에리어를 즐기고 있더라 / 마슈 :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 다 빈치 : 마슈, 좋은 걸 가르쳐 줬구나. 미카의 여행에 좋은 여름의 추억이 있기를. 단─── / 스카사하 : 다 빈치가 무얼 걱정하는지는 안다. 그 소녀는 틀림없이 범상한 자가 아니지. / 쿠 훌린 : 애초에 대통령이랑 판박이니까 말이야……. / 스카사하 : 그 기억이 되돌아옴으로써 다른 재앙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만. / 마슈 : 마스터……. / 그래도 응원하고 싶어 / 마슈 : ……네! / 호연작 : 『부럽다』라……. 공감이 됩니다. 저도 그 감정을 품을 때가 않으니까요. / 호연작 : 그렇구나…… 나, 미카 씨랑 비슷한가 봐. / 쿠 훌린 : 너, 이 세상 모든 존재랑 비슷하고 싶냐? / (잠시 후) / 다 빈치 : 자, 오늘은 이 안에서 자야 하는데…… / 스카사하 : 뭐지? 무슨 문제라도 생겼느냐? / 다 빈치 : 뭐, 직접 보는 게 빨라. 얘─, 열게─. / (끼이익) / 다들 : 어서 와 (어서 오세요) (어서 오십시오)!!! / 다녀왔…… 왤케 많아!? / 다 빈치 : 동료가 너무 많이 늘었지 뭐야. 어떡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다 빈치 : 그렇게 돼서 (플레이어). 보다시피 든든한 동료가 늘었어! 다들 너희랑 달리 호텔에 숙박할 수 없는 신분이지만 신경 쓰지 마. / 쿠 훌린 : 말이 되냐. 왜 이렇게 한 골칫덩이 하는 녀석들만……. / 스카사하 & 스카사하=스카디 : 뭐지? / 쿠 훌린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 호연작 : 어떻게 할 겁니까, 이 꽉 찬 미녀 왜건. / 이슈타르 : 새우잠 자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침대는 내가 쓸 거지만. 어, 침대 같은 거 없다고? 그럼 소파는 내가 쓸게. 나머진 바닥. / 수비 모르간 : 그게 당연하다는 것처럼 말하는군요. 도대체 언제 리더가 정해진 겁니까? / 이슈타르 : 하? / 아르토리아 룰러 : ……그 말대로 지휘자를 정할 필요가 있겠군요. / 스카사하 : 창인가? 아니면 맨손인가. / 서복 : (앗, 큰일 날 것 같아, 이거. 아니, 나만이라도 살아남아야지! ……이거 무슨 플래그 같은데) / 스카사하=스카디 : 저기. 다들, 화목하게…… 화목하게……. / 자 자 그쯤 해 / 수비 모르간 : ……하긴 이럴 상황이 아니군요. 당신이 그러신다면 물러나지요. / 이슈타르 : 난 계속해도 상관없는데. 뭐, 대통령이랑 싸우기 전에 힘 빼는 건 바보짓인가. / 쿠 훌린 : 고맙다, 마스터. 5초 늦었으면 난 도망쳤을 거야. / 다 빈치 : 자! 수습도 됐으니 식사를 하자. 그래 봤자 보존식을 데우는 게 다지만. / 서복 : 좋아 좋아─. 먹을 수만 있으면 그냥 OK~.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쿠 훌린 : 밥 먹으면서 다음에 갈 장소의 작전 회의라도 해 볼까. / 마슈 : 그러죠. 다음에 갈 곳은─── / 미카 : 이곳이 【제3】 에리어……. 기제 전승이라니, 신비롭고, 불온하고, 멋진 느낌이에요. / 관광객 A : 귀여웠지! 기괴하고 신비적인 미소녀! / 관광객 B : 그러게! 주살당하고 싶어. / 관광객 C : 여긴 과연 미스터리인가, 혹은 괴이인가. …아니, 장르의 선입견을 버리고 순수하게 즐기자! / 미카 : 후훗. 다들 참 즐거워 보이네요. 어머? 저건─── / 키레이 쨩 : 관광객은 늘어납니다. 따라서 우리는 부족합니다. 주네스 보좌관께 빠른 대응을 요구합니다. / 주네스 : 그렇군요, 하긴 키레이 쨩의 양산과 에리어 자체의 확장은 급선무죠. 과도한 혼잡은 마을의 분위기를 훼손해요. 게스트의 증가 자체는 반길 일이지만─── / 미카 : ………. / 주네스 : 어? / 미카 : 어머? / 주네스 : 어어어? 대, 통, 령? / 키레이 쨩 : ……삑, 확인 완료. 전에 보고한 제1급 불경체입니다. / 미카 : 어머, 이럼 안 되지요. / (미카 도주) / 주네스 : 스, 스토오오오오옵! 설마 이런 데서 조우할 줄이야! / 미카 : 당신은…… 그렇군요, 주네스 님이시지요. 어머? 어째서 제가 아는 걸까요. / 주네스 : 흐흥, 그게 제 능력 중 하나거든요! 그건 그렇고, 일단…… 체포? 보호? 아무튼 대통령과 판박이라니 수상하기 짝이 없어요. 섬 내의 이레귤러는 방치할 수 없죠. 따라서 구속하도록 할게요! / 미카 : 어머, 그건 곤란하네요. 저는 여름의 추억을 쌓아야 하는데요. / 주네스 : 윽!? 여름의 추억 쌓기……. 그거…… 막 좋네요. 으으음. 방해해선 안 될 것도 같은데요……. / 미카 : 주네스 님도 여름의 추억에 흥미가 있으신지요? / 주네스 : 흥미를 넘어서 제 안에선 중요한─── / 키레이 쨩 : 주네스 보좌관. 왜 그러십니까, 명령을. / 주네스 : 헉! 이럼 안 되죠! 업무 우선! 키레이 쨩즈, 컴 히어! / 주네스 : 험하게 대하지 않으면서 포박해 주세요. 그럼 돌격─! / 키레이 쨩 : 와─! / 미카 : 꺄앗……! / 주네스 : !? 이, 이게 무슨……? 공간 자체에 이상이 발생했어……! / 키레이 쨩 : ───────── / (털썩 털썩) / 주네스 : 키레이 쨩즈!? 왜 그러세요! 일어나세요! / 키레이 쨩 : ……븝. 븝. 븝. 데데데, 우우울, 까까까까까, 요요요요요? / 주네스 : 고장났어……! 그렇지! 통신기로 증원을─── / (삐────────) / 주네스 : 이쪽도 고장났어……. …………. / 주네스 : 공간이 원래대로 돌아왔어……. / 미카 : 저기, 제가 뭘 한 건지요……? / 주네스 : 제가 묻고 싶어요.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어요. 이 특이점 자체를 순식간에 조작하는 건 대통령 본인이 아니라면 불가능해요. 방금 현상은 당신이 일으킨 건가요? 당신은 대체 정체가 뭐죠? / 미카 : 저는…… ……. 저도 그걸 알기 위해 여행하고 있습니다. 이 여름의 낙원을. / 주네스 : 그걸 위한 『추억 쌓기』인가요. / 미카 : 네. 그게 유일한 실마리이리라 믿고 있습니다. / 주네스 : ……지금은 일단 물러날게요. 당신은 제가 손을 쓸 수 없는 힘을 가진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아무래도 당신한테는 이 섬 자체에 악의는 없는 것처럼 보이고요. 하아. 키레이 쨩을 수리해야지……. / 미카 : 저기─, 주네스 님. / 주네스 : 네? / 미카 : 방금 전에 『추억 쌓기』란 말에 반응하셨는데…… 당신도 추억을 가지고 계신지요? / 주네스 : ……그야 있죠. 네, 맞아요. 아주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에요. 잔뜩, 잔뜩 있어요. / 미카 : 어머나. 추억이 잔뜩 있다니, 참 부럽네요. /주네스 : 단, 제 경우에 추억은…… / 미카 : ? / 주네스 :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떤 형태든 간에 추억은 보물이죠. / 미카 : 네. 특히 이 계절…… 여름은 좋지요. / 주네스 : !! / 미카 : 모든 게 눈부시고 빛나 보여요. 후훗, 다른 계절은 모르지만요. / 주네스 : 맞아요, 맞아요. 여름은…… 정말 좋은 계절이에요. / 미카 : ……주네스 님께선 여름을 좋아하시는지요? / 주네스 : 좋아해요! / 주네스 : 네, 그럼요. 엄청 좋아해요, 여름! 특히 반 친구나 소꿉친구하고 보내는 게 전력으로 『청춘』 느낌 MAX라 짜릿하죠! / 미카 : 청춘……. / 주네스 : YES, 청춘! 둘이서 바다를 구경하기도 하고, 막과자집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하고, 친구 이상, 하지만 손이 닿을락 말락 한, 딱 그런 느낌의 디스턴스(거리감)가…… 꺄아─! 그런 청춘이 잘 어울리는 게 바로 여름이에요! 당신, 상상해 보세요! / 미카 : 상상……. (발그레) 좋은 것 같아요. / 주네스 : 그렇죠 그렇죠! / 미카 : 주네스 님. 당신의 멋진 『여름』을 저에게 가르쳐 주실 수 있을지요? / 주네스 : 윽!? 아니, 그건 그게. 저한테도 입장이란 게…… / (저벅저벅) / 미카 : (순진한 눈빛) / 주네스 : 입, 장. / (저벅) / 미카 : (꼬옥) / 주네스 : 에헤압……. 소, 손이…… 디스턴스…… 0. / 미카 : 부디 저에게…… 청춘을, 가르쳐 주세요. / 주네스 : ……아아 정말! 네, 그래요! 그럴게요! 주네스, 팍팍 이야기할게요! / 미카 : 어머나! 그건 참 재미있는 사건이군요! 후훗, 아하하하하. / 주네스 : 그렇죠 그렇죠. 제 여름의 청춘, 폭소 확정 에피소드니까요! 기쁘네요~. 이렇게 대면하면서 여름 토크를 할 수 있다니! / 미카 : 그분, 대통령님하곤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는지요? / 주네스 : 대통령하고 말인가요.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고, 태산 같아요. 여름이나 청춘의 무한한 자양분 같은 걸, 그런 걸 대통령도 맛보시면 좋겠어요. 열심히 이래저래 해 보자고 하곤 있지만, 계~속 쌀쌀맞게 반응하세요. 온리 츤, 쿨 100%. 가끔 사다 드러내는 따뜻한 일면이 없는 엄청나게 까다로운 프레지던트란 말이죠~. 『개인의 재미』를 요~만큼도 추구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름에 거는 정열은 진짜배기예요. 요전에도─── / 미카 : (설레는 눈으로 보는 중) / 주네스 : ……크흠. 말이 너무 많았네요. 당신은 적…… 이건 표현이 과하죠. 죄송해요. 그래도 당신이랑 너무 가까이 지내면 대통령께 혼날 것 같아요. 그러니 뭐, 오늘은 여기까지! 양해 바랄게요. / 미카 : 그런가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친구가 늘어서 저는 행복해요. / 주네스 : 친구. 우와……. ……하나만 조언할게요. 모쪼록 그 이상한 힘은 자주 쓰지 마세요. 안녕히 계세요, 미카. / 미카 : 네, 평안하시길, 주네스. / (주네스 퇴장) / 미카 : ………….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 대통령이라고요……. / 미카 : 어쩌면, 저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인습촌 입구 / 호연작 : 자, 인습촌 에리어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어떤 에리어인지는 여전히 도통 모르겠지만…… 아무튼 간에! PP를 팍팍 법시다─! 그리고 버려지지 않게끔 제 가치를 어필해 나가겠습니다! / 카마 : 그 탐욕스럽게 인정(사랑)을 받으려는 자세, 타락시키는 보람이 있을 것 같아서 싫진 않은데요…… 그렇다 쳐도 왜 굳이 제가 동행하는 상황이 된 건가요? /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에리어는─── 어린이가 있으면 혜택이 있다던데 / 호연작 : 그렇죠, 그런 말이 나왔습니다. 획득 포인트에 보정이 걸린다고 했던가요? 그런 룰이 깔린 곳이라더군요. 딱히 어른이 있으면 안 되는 것도 아닌가 보지만, 쿠 훌린 씨는 이번에 쉬십니다. 이번에는 동행자가 한 명 늘었으니 한 명 줄어도 되지 않겠냐는 단순한 이유인 모양입니다. 뭐 동료가 생길 때마다 우르르 단체 행동을 하는 것도 미련한 짓이니, 파티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게 맞긴 합니다. / 카마 : 그럼 저 대신에 다 빈치를 추가해도 되는 거 아니었나요? / 지금도 볼일이 있어서 바쁜 것 같더라 그래서 카마 쨩 말고 의지할 사람이 없어! / 카마 : 흐, 흐응. 어린이 취급은 못마땅하지만, 딱히 동행하는 거 자체는 싫지 않아요. 지금 저는 손대중이란 걸 잊은 무자비한 여름의 마왕. 마스터 씨를 철저하게 타락시키려면 역시 곁에서 이런저런 짓을 하는 게 제일 빠르니까요. / 카마 : 방심하지 말고…… 아뇨, 한껏 방심하고 제 포로가 되어 주세요? 우후후……. / 호연작 : 오오, 이 백전연마의 마왕 분위기……! 동행자가 저여도 되는 걸까요…… 괜찮으면 좋겠다……. 누가 괜찮다고 해 주면 좋겠다…… 내 편이 있음 좋겠다……. / 오사카베히메 : 어, 마 쨩이잖아. / 오사카베히메 : 이 길을 가는 걸 보니, 혹시 너희도 인습촌에 가는 중이야? / 야생의 옷키가 이런 곳에. 너도 목적지가 같아? / 오사카베히메 : 사람을 인카운터 몬스터처럼 말하지 말도록─. 아무튼 반응을 보니까 역시 목적지는 같나 봐. 자세한 정보까진 모르지만 인습촌이란 단어는 가만 넘길 수 없지. 소재의 보고일 냄새가 풀풀 풍기잖아! / 그럼 같이 갈래? / 오사카베히메 : 그래도 돼? 응응! 어린이가 있는 그룹은 획득 포인트에 보정이 붙는다니까 마침 잘됐네. / 호연작 : 인정욕구상으로 저와 조금 비슷한 냄새가 나는군요! 마왕보단 이쪽이 친숙하니 동행 부탁드립니다! / 카마 : 하아. 뭐, 저는 어떻든 상관없어요. 방패막이 정도로는 써먹을 수 있겠죠. ……응?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기척이 한 명 더 느껴지네요. / 사이토 하지메 : 어? 마스터 쨩 아니야. / 보기 드문 차림새를 하고 있네! 여름 느낌이라 좋다! / 사이토 하지메 : 익숙지 않은 옷이라 좀 쑥스럽긴 한데, 움직이긴 편해. / 사이토 하지메 : 그래서, 너희도 이 앞에 있는 인습촌에 가는 길이야? 나? 뭐 나도 그래. 포인트 벌이에는 큰 흥미가 없고, 인습이란 것도 잘 모르겠지만, 일본풍 마을이란 점만으로도 그럭저럭 즐길 법하겠다 싶더라. 그래서 한량 된 몸으로서 속 편하게 가 보기로 한 건데…… / 사이토 하지메 : 고로케 소바만 먹다 보면 가끔은 전통적인 백반상도 고파지고 그러잖아? / 만난 김에 사이토 씨도 같이 가자 / 사이토 하지메 : 어이쿠, 그래도 되겠어? 그럼 마스터 쨩의 호위를 겸해서 동행하도록 할까. / 카마 : 뭐, 방패막이가 늘어난다면 저야 상관없긴 해요. / 오사카베히메 : 방패막이란 표현은 좀 그런데, 후열(거너)로선 전열 멤버가 많을수록 좋지. 채용. / 호연작 : 자유롭고 종잡기 힘든 한량 같으면서도…… 실제론 자기 입지를 꼿꼿하게 확립한 분위기. 부럽기도 하고 배울 점이 있어 보이는군요. 아무튼 제 활약을 빼앗지 않을 정도로만 잘 부탁드립니다! / 사이토 하지메 : 잘은 모르겠지만 난 하던 대로 설렁설렁 할게~. / 카마 : 자, 그럼. ……힐끔. / (끄덕 끄덕) / 호연작 : 그런데 두 분, 화제를 바꾸겠는데…… 이 섬은 참 좋죠! 1년 정도 머물고 싶어지죠? / 둘 : 물론이지! / 스카사하한테 받은 룬석, 준비! / (잠시 후) / 사이토 하지메 : ……이야, 한 방 먹었네. / 오사카베히메 : 이, 이하동문. 크아─! 히메는 일단 주술에는 조예가 깊은데! / 카마 : 우후후, 꼴불견이네요♪ 타락 내성이 낮아 보여서 참 흐뭇해요. / 호연작 : 카마 쨩, 아니지 카마 님 즐거워 보이셔……. / 사이토 하지메 : 뭐, 손쉽게 세뇌당해 있던 우리지만, 계속해서 동행해도 될까? / 물론이지! / 오사카베히메 : 다행이야……. / 카마 : 자, 칠칠맞은 서번트들은 제가 이끌어 드릴게요. / 오사카베히메 : 으으, 평소에는 어린이 서번트인 카마 쨩이 지금은 여신 같아……. / 카마 : 실제로 사랑의 신인데요!? / 카마 : 이 모습이 된 건 마스터 씨랑 행동하기 편해서 그런 거지, 어린이로 오해를 살 행위는 한 적도 없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호연작 : 도착했나 보군요. 이곳이 인습촌인가요. / 사이토 하지메 : 헤에, 은근히 그리운 풍경인걸. 내가 태어난 시대에도 시골은 대개 이랬어. / 오사카베히메 : 오오─. 좋다 좋아─, 인습촌 분위기가 느껴져─. / 호연작 : 그렇습니까?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 오사카베히메 : 그렇단 말이야. 계절에 맞는 건지도 모를 피안화, 정체 모를 지장보살, 쓸데없이 많은 풍차, / 오사카베히메 : 그리고 수수께끼의 노파……. / 카마 : 노파? / 호연작 : 우와, 깜짝이야!? 어느새 뒤에!? / 수수께끼의 노파 : 힛힛히. 이런 곳에 관광을 왔는고. 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푸리즈마 마을에 온 걸 환영하네. / 사이토 하지메 : ……푸리즈마? / 수수께끼의 노파 : 여기서 모시는 영험하신 존재라네. 푸리즈마(富理主真) 님…… 부의 이치를 아는 진정한 주인이라 뜻풀이되지. 우리에게 지대한 은총을 내려 주시는 분이지만, 그런 만큼 까다로운 면도 있으시다네. 결코 가벼이 여겨선 아니 돼. 이 마을에서 푸리즈마 님을 가벼이 여긴다면…… / 호연작 : 여, 여긴다면? (꿀꺽) / 수수께끼의 노파 : 끼에엑─! / (와락) / 호연작 & 카마 : 와악─!? / 수수께끼의 노파 : 어이쿠 이런, 상상만 해도 무서워서 비명이. / 오사카베히메 : 맥락 없는 점프스케어 전개는 별론데, 히메. 뭐 한 번이라면 넘어가겠는데. 과의존하는 건 좋지 않아. / 수수께끼의 노파 : 아무튼 푸리즈마 님께 천벌을 받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단 거라네. 명심하게나. 오오, 푸리즈마타불…… 푸리즈마타불……. / 카마 : 뭔가요, 그 누가 들어도 뻔한 오리지널 염불은. / 그래서…… 이 인습촌 에리어는 어떻게 즐기나요? / 수수께끼의 노파 : 인습촌이라. 우리 입장에선 평범한 마을이고, 전통에 따른 생활을 할 뿐이네만. 도시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 전통 생활이 진귀하게 보이는 걸 수 있겠구먼. 힛힛히……. 이렇게만 넘기기엔 불친절하니 설명 담당을 불러 볼꼬. / 호연작 : 부를 수가 있군요. / (딱) / 키레이 쨩 :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곳은 인습촌 에리어, 즉 인습촌 대결을 즐기는 곳입니다. / 호연작 : 인습촌 대결………… 그게 뭡니까? / 키레이 쨩 : 인습촌이란 곳은 관광객으로서 그 문화를 체험하는 것과 동시에 마을 사람으로서 관광객을 상대하는 것도 즐겁지 않을지, 그런 대충 생각난 아이디어…… 아니요, 숙고 끝의 심오한 콘셉트에 의해 고안된 완전히 새로운 어트랙션입니다. / 오사카베히메 : 뭐 여긴 대통령이 만든 섬이니까 인습이고 뭐고 있을 리가 없지……. 그런 분위기의 테마파크라고 보면 돼? / 키레이 쨩 : 이곳에선 두 가지 즐기는 법, 즉 포인트 버는 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심플하게 참가자로서 인습촌을 체험하는 것. 이쪽은 마을 곳곳에서 하는 이벤트를 체험하여 즐긴다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스태프로서 참가하는 것입니다. / 사이토 하지메 : ……? / 키레이 쨩 : 이 마을은 하나의 마을이지만 크게 세 개의 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그 세 개의 지구가 각자 대표 무녀를 내세운 파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오사카베히메 : 인습촌에는 갑갑한 법칙에 하나로 매여 있는 인상이 있는데…… 뭐, 경우에 따라선 그런 파벌로 나뉘기도 하지. 개혁파나 신중파. 그런 걸 상징하는 걸 수도 있겠다. 흠…… 히메도 흥미로운걸. / 키레이 쨩 : 하지만 그 파벌들의 목적은 같습니다. 각자 공을 들인 인습촌 분위기로 관광객을 즐기게 하지요. 관광객의 기쁨은 자동 집계되어 정기적으로─── / (위이이이이이이이잉) / 카마 : 뭐죠, 이 소린? / 호연작 : 절묘하게 듣기 싫고, 듣고 있자니 불안해지는데요…… / 키레이 쨩 : 오후 정기 보고입니다. 한 번 들어 보십시오. / 아나운스 음성 : ……치직…… 오늘의 중간 보고 및 참가자의 의견을 전해 드립니다. 제3위, 쿠로노 지구. 참가자의 의견─── 없음. 제2위 이리노 지구. 참가자의 의견─── 없음. 제1위 미유노 지구. 연속 승리 기록 갱신 중. / 쿠로노 이리노 미유노? / 아나운스 음성 : 참가자의 의견─── 『흠 잡을 데가 없는 완벽한 인습촌입니다』『흑발 히메컷 소녀와 동요가 최고』『무녀의 무녀력이 차원이 다름』이상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좋은 인습촌 체험이 되시길. / 키레이 쨩 : 이렇게 보고를 합니다. 스태프는 소속 파벌의 획득 포인트량, 그리고 각종 요소에 의한 보정에 맞는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귀찮은 만큼 이쪽 입장이 총 획득 포인트는 많습니다. / 호연작 : (어? 흑발 시스루 뱅이라느니 이상한 소릴 하지 않았나? 어, 그냥 넘겨도 되는 건가?) / 사이토 하지메 : 스태프가 더 잘 번단 뜻이야? 하긴 안 그럼 아무도 안 할 것 같긴 하지. / 호연작 : 으음…… 감이 안 잡히는데, 어떻게 할까요? / 카마 : 귀찮다고 하는 이상은 귀찮겠죠. 저는 썩 내키지 않네요. / 일단 참가자 쪽으로 해도 될까 / 키레이 쨩 : 좋습니다. 참가 방식은 중간에 변경하실 수도 있습니다. / 오사카베히메 : 그럼 서둘러 정할 필요도 없겠다. 히메는 스태프 쪽에도 흥미가 있지만……. 그래서, 맨 먼저 어디로 갈래? / 수수께끼의 노파 : 참고로 여기, 마을 입구는 중립 존. 나도 중립 안내인이지. 자네들이 어디로 가든 자유인데, 보게나, 길이 세 갈래로 뻗어 있지 않나? 기본적으로 저 큰 길을 쭉 가면 각 지구의 숙소가 있는 곳에 다다른다네. / 카마 : 뭘 하든 간에 거점은 있는 게 편하겠죠. 마스터 씨랑 둘이서 타락 무브를 펼치기에도 편하겠고요. / 수수께끼의 노파 : 단, 길에선 벗어나지 않는 게 좋을 걸세. 그리고…… 만약, 만약 말인데. 중간에 이상한 게 있거나, 『무언가』를 보더라도…… 따라가선 아니 돼. 결코…… 결코! / 오사카베히메 : 『무언가』를 강조하는 점이 고평가감…… 아니 저평가감인가……? / 키레이 쨩 : 즐기고 계시는 모양이니 보기 좋군요. 포인트 추가. / 그 무언가란 게 대체…… / 호연작 : 헛!? 마스터! 갑작스러운데 무언가가 옵니다! 주의하십시오! / 사이토 하지메 : 으음, 인간이나 서번트 같진 않으니까 슥 베어도 되겠지. 호위로서의 첫 일, 수행해 보실깝쇼! (배틀) / 카마 : 딱히 세지도 않았는데, 뭐였을까요. / 호연작 : 부정형의…… 검고 수상한 그림자였죠. 마치 누군가와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눈 날 밤, 이불 속을 덮고 나니, 『왜 그런 소릴 한 걸까』『더 그렇게 갈 걸 그랬어』『기분 나쁘게 웃은 것 같아』 등등 끙끙거리는 저를 덮치는 암흑 이미지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 오사카베히메 : (그렇구나…… 이 사람 동류구나, 히메랑…… 측은) / 방금 게 만나선 안 되는 『무언가』인가요? / 수수께끼의 노파 : 아니. 방금 건─── / ??? : 방금 건 아니야. 그냥 잡령. 못 보던 사람이 와서 호기심이 동한 거지. / 미유 : 또…… 오고 말았구나. 오지 않는 게 행복했을 수도 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인습촌 입구 / 미유 : 또…… 오고 말았구나. 오지 않는 게 행복했을 수도 있는데─── 어차피 누가 와도, 내 운명은 분명─── / 오사카베히메 : 의미심장! 박복! 붕대! 미소녀! / 사이토 하지메 : 모범적인 만관인걸. / 그게, 미유 맞지? 오늘은 이리야, 쿠로랑 같이 안 다니는구나 / 미유 : ……이리야. 그래, 이리야도…… 있어. 지금 나하곤 입장이 달라서 자주 만나질 못 하고, 만나질 못 하는 게 정말 쓸쓸한데…… 그래도, 어쩔 수 없어. ……. ……. 나는 해야 할 것을 할 뿐인 존재. 역할을 위해 여기에 있을 뿐인 존재. 그러니 그것 말고 해야 할 건 없어. / 미유 : 이렇게 곤충이나 잡는 정도…… 아, 찾았어. / 사이토 하지메 : 말이 통하는 건지 안 통하는 건지. 혼자서 잠자리채를 들고 곤충을 잡나? 본데. 내 눈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 호연작 : 아아…… 하도 심심해서 상상놀이를 하는 걸까요. 후후, 누구나 거치는 길이죠. / 오사카베히메 : 거기서 선배마냥 구는 호연작 쨩은 뭔가 막 글른 것 같아. 하지만 히메도 한 적이 있으니까 남 말할 처지는 아닌 것이었다. / 아무것도 없는 것 같긴 했지만 무슨 빛나는 게 있던 것도 같던데……? / 카마 : 네. 파장을 안 맞추면 보기 힘들지만, 무슨…… 요정 같은 게 있던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데요……? / 미유 : 헤에…… 너희 『보이는 사람』이구나. / 오사카베히메 : 크아─! / (털썩) / 호연작 : 괴성을 지르며 오사카베히메 씨, 뻗었습니다! / 냅두면 알아서 회복돼 / 오사카베히메 : 마 쨩, 히메 취급이…… 무성의……. 하지만 사실이야……. 이런 마을에서 이런 미소녀한테 이런 말을 들으면 쓰러질 수밖에 없지……. / 키레이 쨩 : 쓰러질 만큼 즐기고 계시는군요. 이건 보너스 포인트를 드려야겠습니다. / 미유 : 보인……다면…… 아니, 그래도…… 똑같아. 『푸리즈마 님』께선…… 『푸리즈마 님』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 그건, 더욱 무시무시한─── / 미유 : 아무튼 이 마을은 꼭 너희를 환영하지는 않을 거야. 조심해야 할걸…… / 잠깐만, 그 붕대는 괜찮은 거야? 많이 다친 거 아냐? / 미유 : ……괜찮아. 이건…… 그냥 벌레에 물린 거거든. 곤충을 잡다 보니 어째 엄청 물리더라……. 그럼 이만. (미유 퇴장) / 사이토 하지메 : 아, 갔네. ……부장의 약이 벌레 물림에도 효과가 있으면 주겠는데. / 가렵겠다…… / 호연작 : 벌레 물림은 됐다 치고, 어쩐지 묘한 분위기였죠─. / 오사카베히메 : 아니 뭐, 인습촌의 소녀는 대체로 묘한 분위기잖아? / 평상시 미유 같진 않았어 / 카마 : 그러게요. 역할을 부여당했거나 정신이 무언가의 영향을 받는 중…… 그런 상태일 수도 있겠네요. 어떻든 간에 그 대통령 짓일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수수께끼의 노파 : 참고로 말인데, 당연히 저분이 『미유노 지구』의 무녀님이라네. 지금은 저분이 이곳의 에리어 리더이기도 한 게지. 현재─── 아니, 계속 인기 1위 지구니까 말이야. 맨 먼저 이 마을을 돌아다녀 보고 싶다면 우선 그리로 가는 게 정석이라네. 제일 인기가 있고, 밤에는 성대한 의식…… 어험, 축제도 하거든. / 사이토 하지메 : 오, 좋은데. 노점도 늘어설까? / 오사카베히메 : 외지인이 보면 살해당하는 축제가 아니면 좋겠는데. / 별다른 정보도 없으니 일단 거기로 가 보자 / 호연작 : 찬성합니다. 제일 인기가 있다면 사람도 많아서 북적일 겁니다. 적적한 것보단 훨씬 낫죠. 너무 조용하면 인생 생각을 하다가 승천하고 싶어지니 말입니다! / 승천하면 안 된다? / 호연작 : 네……. / 오사카베히메 : 놀라워. 방금 걸로 호감도가 올랐어, 이 사람. 걍 뭘 해도 오를 것 같아. / 호연작 : 후후, 무턱대고 올리면 죽지만요 (제가). / 오사카베히메 : 그, 그래. 그런 폐해가 있구나. 아무튼 출발하자─! (까악 까악) / 오사카베히메 : 으음─, 별 특징이 없는 길도 분위기가 아주 그럴싸해. Bene야. / 카마 : 그런가요? 그냥 적적한 곳으로만 보이는데요. / 사이토 하지메 : 난 살짝 그립게 느껴져. 향수란 건가? 인습촌이 어쩌고하곤 좀 다른 것도 같지만. / 오사카베히메 : 인습촌이란 건 결국 『문맥』이니 말이지. 클리셰나 암묵의 약속 같은 거. 그런 걸 모르는 사람이라면…… / 샤를마뉴 : 이야, 이거야말로 이국, 그런 정취가 느껴져서 좋은 곳인 것 같아. 모험심이 자극돼. / 애닝 : 이 축축한 분위기…… 딱 화석이 있을 법한 마을인걸! / 로우히 : 으음. 포흐욜라하곤 비교도 안 되지만 제법 살기 좋아 보이는 마을이구우나! / 호연작 : ……의외로 평범하게 농촌 관광을 즐기는 분위기군요. 저는 아시아권 영령인지라, 뭐, 으스스한 분위기를 못 느끼지는 않는 정도입니다. / 카마 : 저도 마찬가지예요─. 인도 신성이라서라기보단 이 빙의체 때문이지만요. / 오사카베히메 : 히메는 진심으로 오싹오싹 콩닥콩닥하는 중이야─. 지금 당장이라도 무언가가 튀어나올 것 같지 않아!? 무언가가…… 그래, 철렁하면서 등골이 오싸악해지는 무언가가! / 오사카베히메 : 삐이!? / (터벅 터벅)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수수께끼의 소녀 : ……후훗. 언니들, 마을 밖에서 왔어? 그럼 노래를 불러 줄게. 푸리즈마 님의 명은 불분명 일 년이 지나도 들어선 안 돼 봄날 밤에 두 산을 오르고 네 갈래 길에서 돌아가 머리가 꾸벅 떨어졌대요 여름 밤에 같은 저택의 흙 밑이니 얕고도 깊고도 없다네요 가을 밤에 발돋움을 한 번 하면 보이는 것은 이웃의 이웃집 언니래요 가지런한 두 귀는 필요 없네요 겨울 밤에 마지막 머리는 뭘 생각할까 삼 대 전에 저지른 잘못 주운 귀를 이리 주소서 푸리즈마 님의 명은 불분명 일 년이 지나도 들어선 안 돼…… / 동요가 등판했나……/ 오사카베히메 : 흑발 히메컷에 공을 가지고 놀면서 동요라니! 끝내주지, 마 쨩! 게다가 가사도 막 의미심장해서 무슨 암호가 들어 있을 것 같잖아! / 호연작 : 기뻐할 내용이었나요!? 방금 건 좀 무서웠는데요! 머리가 떨어진다느니 귀를 달라느니 불온한 말이…… / 오사카베히메 : 그건 뭐 이해해. 실제 피해자의 죽음을 암시하기도 하거든. / 사이토 하지메 : 피해자가 되고 싶지 않은걸……. / 카마 : 그런데 당신, 칼데아의 리큐…… 안에 있는 코마히메죠? / 코마히메 : 네, 맞습니다. 알바 중입니다. 알바비로 차랑 마실 케이크를 사고자 코마, 힘내고 있답니다. / 코마히메 : ……아, 동요를 잘 불러서 방심하고 말았네요. 무녀님께서 보시면 급여가 깎이겠어요. 그럼 마음을 다잡고…… 으흠. / 코마히메 : 후훗. 언니들. 가야 할 길은 저쪽이야. / 호연작 : ? 옆에 난 길을 가리키시는데요……. / 아까 그 할머니는 한 길을 쭉 가랬는데 / 코마히메 : 저쪽이야……. / 카마 : 지금은 뭐가 됐든 쉴 수 있는 곳에 가고 싶네요. 예정대로 가던 길을 쭉, / (우드득) / 코마히메 : 저쪽이야아아아……! / 카마 : 앗, 필사적인 바디 락 하지 마세요! / 오사카베히메 : 견실한 농구 플레이어 같은 디펜스를 하네……. / 사이토 하지메 : 무슨 이유가 있는 걸까? 저쪽으로 유도하면 보너스를 타는 등. / 그럼 뭐…… 잠깐 들르는 정도는 괜찮겠지 / 카마 : 하여튼, 오냐오냐하신다니깐. 어떻게 돼도 몰라요. / (둥 둥 두둥) / 호연작 : 다다른 곳은 웬 불온한 곳이었습니다. / 카마 : 방울 달린 실이 여기저기 쳐져 있네요. 결계……? 아뇨, 보아하니 마술적인 효과는 전무한 모양이에요. 그럼 왜 이런 걸……. / 오사카베히메 : 분위기 조성용…… 아닐까?/ 호연작 : 분위기? 방울 소리는 그냥 방울 소리일 뿐이리라 보는데요……. 자, 건드려도 고운 소리가 날 뿐이잖습니까. / (딸랑) / 사이토 하지메 : 우와─, 놀라울 만큼 부주의하네─. / (파삭) / ??? : 거, 걸렸어─! / ??? : 지금이야! / (배틀) / 카마 : 차암─, 대체 뭔가요. 이상한 석상도 슬슬 동났죠? 그만 좀 하고 나오세요. / 이리야 : 어, (플레이어) 오빠…… 였어? / 클로에 : 잠깐만, 이리야, 지금은 역할 수행이 먼저야! 웬일로 작전이 성공했잖아! / ……? / 이리야 : 그, 그렇지. 그럼…… 크흠. 와, 와아─. 푸리즈마 님의 석상이 산산조각 났어─. (국어책 읽기) / 클로에 : 응응, 틀림없어. 그러니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지. / (끄덕) / 클로에 : ……하나 둘, / 이리야 & 클로에 : 석상을 부수고 만 겐가! 당신들! / 오사카베히메 : 아─, 그렇구나! 그 클리셰! 건드려선 안 될 걸 부수고 마는 마을의 금기(터부)! ……. ……어? / 오사카베히메 : 이거, 우리가 파괴한 취급이 돼? / ……그렇게 되나─! / 호연작 : 호연작 압니다! 이거, 자작극이라고 하죠! / 사이토 하지메 : 자작극이지. / 오사카베히메 : 그렇구나─. 우린 그건가. 촐랑대는 민폐 스트리머인가─……. / 이매지너리 무라사키 시키부 : 해설하겠습니다……. 요 몇 년간 호러 영화에선 살해당하는 역할로 민폐 스트리머가 자주 기용됩니다……. 마을의 금기를 깨거나 그 어떤 무서운 일이 일어나도 『떡상하고 싶다』는 동기로 무작정 돌진하니…… 무참히 살해당해도 시청자는 『그래도 싸지』란 감상만 품을 뿐……. 정말…… 정말 편리한 분들이지요……. 해설 담당 이매지너리 무라사키 시키부였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푸리즈마산 / 클로에 : 엥─, 안 돼? / 이리야 : 인습촌 같지 않았어? / 인습촌 같진 않지…… / 오사카베히메 : 유감스럽게도 절묘하게 잘못 짚었어. / 사이토 하지메 : 방울로 사냥감이 들어온 걸 감지하고, 수풀 속에서 묵직한 걸 투척…… 오히려 무슨 사냥인가 싶었어. / 카마 : 정말이지. 우리가 아니었으면 위험했을걸요. / 호연작 : 뭐 실제로는 발밑을 구르는 수준의 기세여서 쉽게 부술 수 있었지만요. / 클로에 : 이, 일단 서번트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했어. 서번트라면 딱히 이거 던지고 굴리는 거 가지고 큰 사고가 날 일은 없잖아. 오히려 적절하게 반응해서 부숴 주지 않을까─ 싶었어. / 이리야 : 에헤헤, 면목이 없어……. 이거 역시 하면 안 되는 짓이잖아, 루비! 내가 처음에 말했지, 뭔가 아닌 것 같다고! / 루비 : 이상하네요─. 요즘은 무지성으로 사당이나 석상을 파괴하는 게 인습촌 업계의 트렌드라고 들었는데요……. / 오사카베히메 : 그런데 이리쿠로 쨩즈. 혹시 너희도 이 푸리즈마 마을에 있다는 파벌의 리더야? 미유 쨩하곤 아까 만났다 보니 왠지 그럴 것 같은데─. / 클로에 : ……맞아. 우린 처음부터 이 에리어의 무녀─── 인습촌 대결을 하는 리더로 배치됐어. / 이리야 : 이야─, 그래도 미유네 파벌한테 전혀 상대가 안 돼서 글러 먹은 연전연패 행진을 한 탓에, 동료 마을 사람들도 거의 다 떠났어……. / 오사카베히메 : 아, 그렇구나. 역시 무녀는 마을 사람들이랑 짜고 치나……. 아주 인습촌다워……. / 클로에 : 하는 수 없이 이리야하곤 일시 휴전하고 이렇게 협력해서 인습촌 액션을 일으키는 중이야. 『미유노 지구』에 대항하는 두 명의 레지스탕스인 셈이지. / 루비 : 둘이 협력해도 쪽도 못 쓰고 있지만요─. / 이리야 : 뭘 어떡해 그럼─! 그 이전에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미유는…… 그게 막, 진짜잖아! / 클로에 : 그렇지. 미유는 원래 출신지부터가 인습촌 같은 곳이었나 보니까 기본 경험치가 우리하곤 차원이 달라. 게다가 성실한 성격이 화가 된 거일 텐데, 이 에리어의 시스템과 이상하게 파장이 맞는 모양이라─── 우리 이상으로 『인습촌의 무녀』란 자각이 강한가 봐. 즉 인정사정 봐주질 않아. / 오사카베히메 : 아─…… 뭐, 셋 중에서 가장 무녀다운 건…… / 미유지…… / 이리야 : 미유가 미유인 건 변함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 호연작 : 흐음, 그렇군요…… 응? 동료가 없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럼 이곳으로 유도한 코마히메 씨는? / 클로에 : 얼마 없는 리소스를 써서 매수한 거야! 이런 판국에 뒷공작이나 자작극이랍시고 주저할 수도 없어. 안 그럼 미유의 아성을 허물 수가 없단 말이야! / 이리야 : 뭐, 미유는 그 눈부시게 번쩍거리는 루비아 씨의 카드를 가지고 있을 테니, 뒷공작 승부로도 우린 패배 확정인 것 같지만……. / 그런데 둘은 지금까지 무슨 활동을 해 왔어? / 루비 : 지금은 거의 아무도 얼씬하지 않는 저희의 본거지에…… 넓은 방을 준비했었죠. 관광객 숙박용 시설로요. / 오사카베히메 : 음─, 일본풍 방이라면 그 자체로도 분위기가 사니까 괜찮겠는데? / 루비 : 뭐, 어느새 이리야 씨가 귀엽게 꾸미셨지만요. / (뾰롱) / 이리야 : 그, 그치만 썰렁해서 무서웠단 말이야…… 그런 곳에 관광객을 숙박시키는 건, 좀 그렇지? 그래서 조금이라도 즐거워해 주면 좋겠다 싶었어. / 클로에 : 여전히 애구나, 이리야 넌. / 이리야 : 뭔데! 쿠로도 『인형이랑 양초가 잔뜩 있으면 되지?』 같은 얄팍한 지식으로 방을 만들었더니, 결국 할로윈처럼 됐잖아!? 나 알거든! / (뾰롱 뾰롱) / 클로에 : 그, 그건 그게, 착각을 좀 한 탓이야! 나 귀국자녀잖아! / 이리야 : 그건 우리 학교에 왔을 때 쓴 설정이잖아─!? / 루비 : 아무튼 그런 식이라…… 보기도 참혹한 현재에 이른 거예요. 참 난감하죠. / 이리야 : 으으으. ……이렇게 되면 하는 수 없지! 부탁할게, 마스터 씨, 힘을 보태 줘! / 클로에 : 상태가 이상한 미유를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세게 한 방 갈겨야─── 즉 이 인습촌 대결에서 우리가 이겨야만 해. / 호연작 : 상황은 파악했는데…… 어떡할까요? / 카마 : 솔직히 말해서 귀찮겠단 게 제 감상인데요. / 사이토 하지메 : 난 마스터 쨩의 판단에 맡길게. / 오사카베히메 : 뭐 어때, 도와주자. 역시 스패트가 되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그러는 게 포인트를 더 잘 번다잖아. 보정이 들어간다고도 하니까 오히려 이런 열세에서 역전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PP를 단번에 얻을 수 있지 않겠어? / (부스럭) / 키레이 쨩 : 바로 그렇습니다. 가령 성공할 경우, 관광객으로 참가할 경우와 비교하여 100배 이상의 수입이 되리라 계산됩니다. / 시간을 너무 들일 수도 없으니 대량 획득 기회는 매력적이야. / 클로에 : 그렇지, 이제 와서 자잘한 반격은 소용없어. 노릴 거라면 큰 일격으로 대역전을 노려야지. / 카마 : 하아. 부지런히 버는 것보단 편할 거란 뜻인가요……. 뭐, 좋아요. 일확천금을 꿈꾸고 갬블을 탐닉하는 것도 타락 중 하나. 성공하면 그 쾌락을 저랑 연결시켜서 떨어지지 못 하게 하면 되고…… 실패해도 곁에 있는 제가 그 불만과 절망을 받아들여 달래 주면…… 우후후. / 카마 : 빈틈 없는 이단 포진이 되죠. / 호연작 : 으음, 사고의 전환이 빠르군요…… 본인에게 자신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부럽다─. / 오사카베히메 : 그래서 구체적으론 어떻게 저쪽 마을을 이길 거야? / 으음…… / 루비 : 사기를 떨구고 싶진 않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현재로선 인재에 도구에 자금, 유형 및 무형 리소스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심하게 나요. 이 시스템이 시작된 당초였다면 그나마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 엉터리 무녀 둘의 영 그런 느낌이 널리 퍼진 현시점에선…… 흑흑흑……. / 이리야 : 영 그렇단 게 뭐야, 영 그렇단 게─! / (꽈드드득) / 클로에 : 애당초 미유하곤 무녀 경험치부터가 다르지. 그 점으로 승부를 해도 부질없는 짓일 거야. 우리만이 가진 다른 무기…… 그런 거 뭐 없을까? / (인습촌…… 클리셰…… 두 명……) / 딱 하나뿐이긴 한데, 무기가 생각난 것 같아 / 이리야 : 진짜로!? 아싸, 역시 마스터 씨! / 사이토 하지메 : 그래도 말이야, 중요한 건─── 그게 한 방에 승부를 낼 수 있을 만한 무기일지 여부 아니야? 삿쵸군을 한 방에 쓸어 버리는 대포랑 병사를 쓰러트리는 게 다인 미니에 총하곤 완전히 달라. 그 점은 어때, 마스터 쨩. / 오사카베히메 : ……으음, 그 미묘한 표정. 그 정도까진 아닌가 봐? / (끄덕) / (잠시 후) / 클로에 : 그렇구나. 어느 정도는 먹힐 것 같지만, 그것만으론 약하긴 하겠다. 그럼 다른 요소도 더할 수밖에 없나. 실은 딱 하나, 수가 없지만도 않은 것 같아. / 호연작 : 호오, 무슨 수입니까? / 클로에 : 미유노 지구에선 매일 밤, 신사에서 무슨 의식…… 축제 같은 걸 한대. 우린 가난하다 보니 자기 지구에서 그거에 대항하는 축제를 열진 못 해. 그래서 지금까진 자동으로 패배 확정 이벤트가 개최될 뿐이었지만─── / 클로에 : 그렇다면! 아예 그쪽에 쳐들어가서 의식을 직접 망치는 건 어떨까! / 호연작 : 귀여운 얼굴로 과격한 발언을 하는군요, 이 아이!? / 클로에 : 이 판국에 수단을 가릴 수도 없잖아! 전력이 늘어난 지금이 기회야! / 이리야 : 으응…… 그런 짓을 해도 되는 걸까. 아무리 미유를 구하기 위해서라지만 그건 좀 너무 나간 것 같은데……. / (피융) / 오사카베히메 : 헛. 잠깐 있어 봐? 보였어. 어둠을 비추는 화톳불. 북 치는 소리가 두둥. 가면에 산제물, 수수께끼의 의식, 박복해 보이는 무녀. 그리고 그게 다 한꺼번에 아수라장! 마을 사람들은 성을 내고 도망 다녀! / 오사카베히메 : 그런 사태를 일으킨 건 옛 인습을 파괴하는 외계의 방문자, 강제로 무녀를 바깥 세계로 데려가는 히어로……! ───그래. 인습 의식을 망치는 건 매우 인습촌다워! / 루비 : 맹점이었어요. 듣고 보니 그 말씀이 맞아요. 그런다고 진짜로 인습촌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진 실제로 해 봐야만 알 일이지만…… 가능성은 있어요. 『인습 의식의 파괴』라는 행위로 기존에 없던 수준의 인습촌다움을 제시하는 데 성공하면! 그건 다대한 평점이 될 거예요. / 카마 : 흐응, 괜찮겠네요. 이 마을의 분위기를 봐선 의식이 어쩌고 해도 결국 실제 신성하곤 무관한 소꿉놀이나 하는 거죠? 푸리즈마 님이라 했던가요. 그런 소꿉놀이 의식이라면 아무리 방해해도 양심의 가책 같은 건 없죠. / 카마 : 오히려 그런 카오스는 마왕으로서 대환영이에요. / 호연작 :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망칠 겁니까? / 사이토 하지메 : 암만 그래도 불을 지르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지. / 되도록 평화적으로 망치자! / 오사카베히메 : 역시 여기선 괴이 박살계 니콜라스 같은 사람을 불러야겠어. 으음─…… 헤라클레스 씨가 좋을까? / 이리야 : 그 사람을 말려들게 하는 건 좀! / 클로에 : 앗. 그러고 보니 들은 적이 있어. 미유노 지구는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신체(ご神体)』를 입수해서 숨겨 놨댔나. / 이리야 : 나도 들은 적 있어. 그게 의식에 쓰이는 거지? / 클로에 : 자세히는 몰라도, 아마 그럴걸. 평소에는 신사가 아닌 곳에 숨겨 둔다니까 만약 그걸 의식 전에 발견해서 확보하면─── / 오사카베히메 : 저쪽은 큰 의식을 진행할 수 없어져서 혼란에 빠질 수도 있겠구나. 게다가 아까 마 쨩이 생각한 무기(아이디어)로 공격하면…… 성공할 것 같지 않아……!? / 호연작 : 신체를 숨긴 곳으로 짚이는 데는 있습니까? / 클로에 : 그게 전혀 없단 말이지. 그래도 밤 의식까지 시간이 얼마 없어. 어림짐작을 해 두고 일단 행동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 루비 : 일단 이 마을의 지도는 있어요─. / 이리야 : 미유노 지구에 우리가 잠입하면 당연히 눈에 띌 거야. 마지막 의식 때까지 숨어 있을 수밖에 없어. 그러니 신체 탐색은 마스터 씨 쪽에 맡겨야 하는데……. / 카마 : 지도만 달랑 보여줘도 곤란한데요. 아무런 힌트도 없나요? / 오사카베히메 : 힌트…… 힌트라고……? 응? 방금 전에 뭐가 있었던 것 같은데……. / 클로에 : 생각할 시간은 많지 않아. 물론 무슨 확증이 있다면 그걸 주축으로 행동하는 게 제일이지만. / 클로에 : 아무튼 잘 부탁해! 우린 다른 쪽 무기를 준비해 둘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인습촌 거리 / 사이토 하지메 : 얘 마스터. 배고프진 않아? 이제부터 수수께끼에 도전할 거라면 이 틈에 든든히 배를 채워야 하지 않겠어? 아까 괜찮아 보이는 가게를 봐서 신경 쓰이지 뭐야. / 사이토 하지메 : 여기야 여기. 마을의 이미지를 반영한 식사를 할 수 있대. / 미카 : 어서 오십시오. 『오니코로암』에 잘 오셨습니다. / 미카!? / 미카 : 네, 안녕하신지요, (플레이어) 님. 지금은 여기에 고용되어 있답니다. 친구와 함께 먹은 식사와 과자가 정말 맛있어서 점장님께 부탁드렸습니다. / 카마 : 마스터 씨한테 들은 대로 진짜로 대통령이랑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네요. / 미카 : 키레이 쨩 씨께는 비밀로 해 주세요. 『얼굴이 불경죄』라며 쫓기는 중인지라. / 사이토 하지메 : 수배자인데 접객업을 하는구나! 의외로 강심장인걸, 당신. / 미카 : 고맙습니다♪ / 뭐 떠오른 건 있어? / 미카 : 네. 아주 조금이지만요. 이렇게 모이는 추억은 전해져야 하는 곳이 있다. ……그런 예감이 듭니다. 자 자, 손님. 저보다는 맛있는 식사를 드시지요. 이게 메뉴표랍니다. / 오사카베히메 : 고마워─. 어디 보자. 『무참하도다 지옥문 범종 오므라이스』……? / 카마 : 『GO! 파라이소 정식』, 『푸리즈마 님 무지개콩(공물) 덮밥』, 『(해독 불능)의 저주 튀김』……. / 음식 맞아? / 미카 ; 기괴 풍미를 부각하는 플레이팅입니다. 그래 봬도 전부 맛있답니다. 저도 먹고서 놀랐지 뭐예요. / 사이토 하지메 : 좋은데, 좋은데. 유머는 중요하지. / ??? : 오로로로로……. / 호연작 : 응? 뭘까요……? / 관광객 A : 오오! 온다 온다! / ??? : 오로로로오오오오오옹────! / 오사카베히메 : 끼야악─────!? / 뭔 일이야─!? / (환호) (찰칵찰칵) / 관광객 A : 좋았어, 완벽하게 찍었어. 이거 SNS각이야! / 관광객 B : 식사 등장 연출이 전보다 훨씬 좋아졌지. 역시 프레지던트 아일랜드야. 격이 다른걸. / 오사카베히메 : 깜짝 놀랐네……. 가게 연출이야? / 카마 : ……마력의 흐름을 느꼈는데요. 미카 씨, 당신한테서요. / 미카 : 알아차리셨는지요. 네, 제가 제안드려 연출하고 있습니다. / 사이토 하지메 : 헤에에─. 공을 많이 들이는구나. / 미카 : 모처럼 일하는 거니까 많은 분들을 더욱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서요. 물론 점장님의 허가는 받았습니다. / 오사카베히메 : 마, 마 쨩. 이거 주의 깊게 주문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아. / 그, 그러게 『저주의 대해마 내난동 회덮밥』 / 오사카베히메 : 얘가 마 쨩!? 으으으~, 그럼 히메도 도전! 『오늘의 금기 정식』! 그냥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거면 됐어! / 호연작 : 저는 SNS각을 보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는 여자……. 이 『황천 구멍 도너츠 세트』로 부탁합니다! 도너츠 구멍을 안경 쓴 것처럼 엿보는 귀엽고 발랄한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 카마 : 저는 『사경문 비불 파스타』로 할까요. 얼마나 되는 공포를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 미카 : 주문 받았습니다. ……후훗, 여름 아르바이트는 즐겁네요. / (잠시 후) / 사이토 하지메 : 잘 먹었어─. 맛있더라. 하마터면 망자 떼랑 같이 승천할 뻔했지만…… / 호연작 : ……도너츠 구멍을 사람이 들여다보고 있으면, 도너츠 구멍 또한 사람을 들여다본다……. ……뭐였죠? 저는 뭘 봤고, 무엇이 저를 본 거죠……? (중얼중얼) / 오사카베히메 : 어째 히메, 먹기 시작한 뒤로 시선을 느끼는데…… 이것도 『오늘의 금기 정식』의 효과야? / 미카 : 아니요. / 오사카베히메 : 힉!? / 어, 카마가 없네 / 카마 : ……여기에 있어요. 이제야 돌아왔네요. / 오사카베히메 : 어, 어디 가 있었어? 화장실이야? 응? / 카마 : 후훗. 재미있는 곳이었다고만 말해 둘게요. / 오사카베히메 : 어딘데─!? / 미카 : 즐겨 주신 모양이라 다행이에요. 식사 중에 하시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러분은 무언가를 찾고 계신지요? / 응. 뭐 아는 거 있어? / 미카 : 저는 여기에 계속 머무르는 중이다 보니, 마을의 사정에는 밝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것이라면 역시 『숨바꼭질』의 요령으로 숨기지 않을지요? / 사이토 하지메 : 숨바꼭질? / 미카 : 네. 되도록 눈에 띄지 않는 곳. 예를 들면 산속, 혹은 깊은 지하. 그런 곳이 아닐까 합니다. / 사이토 하지메 : 지당한걸. 그리고 이 마을은 그런 지당한 점에 확실하게 따르고 있어. 아까도 말한 『클리셰』란 거지. 그러니 이 미카 쨩 말대로 『딱 봐도 숨길 법한 곳』에 가면 되지 않을까. / 오사카베히메 : 즉 우리가 찾아야 할 곳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폐옥과 마른 우물(카레이도)이 있는 에리어를 조사한다 / 호연작 : 미유노 지구 변두리, 폐옥 존에 도착했습니다. / 오사카베히메 : 으히─. 분위기 넘친다─……. / 사이토 하지메 : 완전히 버려진 폐촌 같은 느낌인걸. / 카마 : 마스터 씨가 가 보자고 해서 왔는데, 여기에 뭐가 있단 건가요? / 저 마른 우물…… 신경 쓰여 / 오사카베히메 : 인습촌의 마른 우물…… 그 바닥에는 희생자들의 백골 시체가 쌓여 있는 것이었다! 이런 것도 좀 싫다 싶으면서도 서번트 아이! 삐비빗! 아, 딱히 눈을 빛내는 게 아니라 시력을 마력 강화하는 게 다니까 양해 부탁해. / 호연작 : 으음, 뼈 같은 건 없군요. 그냥 우물로 보이는데요……. 아니, 저 아래쪽에 무슨 부자연스러운 그림자가 있는 것도……? / 카마 : 확인할 수단은 하나뿐이죠? 잘 다녀오세요~. / 호연작 : 당신은 부유 가능한 사람 아니었나요? 신 파워 같은 걸로 둥실둥실하면서요! / 카마 : 피곤해지니까 싫어요. 애초에 서번트니까 무사히 착지하는 거나 점프로 빠져나오는 거나 그게 그거잖아요. / 호연작 : 뭐,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군요. 함정이 있을 수도 있는 곳에 순수 전투 타입이 아닌 두 분을 보내기도 그렇고…… 그리고 같은 전열 타입인 사이토 씨를 의지하면 제 존재의의가 더욱 위태로워지니…… 결론적으로 제게 맡겨 주십시오! 다녀오겠습니다, 마스터. 이따가 이 용기와 헌신을 마구마구 칭찬해 주십시오! 알겠죠! / (휙) (휘유우우우웅) (착지) / 호연작 : 어디…… 앗! 해냈습니다, 마스터. 역시 예측하신 대로입니다! 그리고 역시 저군요! 여기에 척 봐도 수상쩍은 동굴이 있습니다─! / 좋았어! 다들 얼른 내려가자 / 카마 : 네 알겠어요. 마스터 씨의 운반이란 이유가 있다면 마력 조작으로 부유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을게요. 자, 저를 꽉 잡고 계세요, 마스터 씨. 이렇게 꾀끄만 여자애 모습을 한 저를 한심하게 부둥켜안으며 모든 걸 맡기다니…… / 카마 : 후후후, 작은 찬스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타락의 절정으로 또 한 걸음 나아가죠♪ / 오사카베히메 : 으음─, 어떤 의미론 엄청 부지런해……. / 사이토 하지메 : 흠흠. 보아하니 인위적으로 판 동굴 같은걸. / 오사카베히메 : 앗, 넓은 장소로 빠지나 봐. / 카마 : 그리고 대놓고 수상한 제단이네요. 아무래도 진짜로 정답인가 본데요. / 이게 분명 『신체』일 거야……! / 오사카베히메 : 좋았어, 확보! 이걸로 이리쿠로 쨩한테 승리를 선물해 줄 수 있겠다! / 카마 : (……? 무슨 묘한 기척이 느껴진 것 같은데요……. 뭐, 착각이겠죠) / 카마 : (그보다 저는 돌아가는 길에 마스터 씨가 또 제 허리를 부둥켜안는 타락 찬스로 머리가 꽉 찼어요! 일부러 불안정하게 휘청이면서 깜짝 찰싹 몰카를 해 볼까요~. 우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숙박 시설이 있는 에리어를 조사한다 / 오사카베히메 : 여기가 미유노 지구의 메인 숙박 시설이야? 역시 운치가 있는걸. / 여기에 무언가가 있을 것만…… 같아…… / 호연작 : 관광객용 숙박 시설이라면 딱히 출입 금지는 아니죠? 그냥 들어가서 조사해 봅시다. / 베니엔마 : 후후후. 오늘은 신선한 『바깥』 고기를 입수해쪄여. 이거라면 푸리즈마 님도 만족하실 거예여─── / (덜그럭) / 베니엔마 : 헛. 거기서 엿보는 건 누구인가여……!? / (호다닥) / (철컹 철컹 철컹 철컹) / 수수께끼의 갑옷 : ───. ───. / 호연작 : 으음, 숙박 시설 안은 얼추 확인했군요. / 사이토 하지메 : 이런저런 게 있었지만 아무것도 없었지. / 오사카베히메 : 정체불명의 고기를 써는 요리사, 갑옷 무사, 기괴한 동물 박제 등등……. 인습촌 분위기는 풀풀 풍기는데, 신체가 있을 것 같진 않아……. / 뭐 전부 츳코미를 넣곤 싶었지만…… / ??? : 신체라고? 흥미로운 이야기로군. 말해 봐라. / 오사카베히메 : (일 났네!) / 오사카베히메 : 어음─, 무슨 소리야~? / 안데르센 : 얼버무릴 거 없어. 나는 그냥 관광객이지, 이 지구 스태프가 아니야. 소재 수집하러 온 작가일 뿐이지. 일본의 여름은 뭘 따로 놓고 봐도 으스스하거든. / 오사카베히메 : 아, 뭐야─. 같은 입장이구나……. 아니 작가로서가 아니라 게스트란 뜻으로. / 안데르쌤은 혼자 왔어? / 안데르센 : 그래. 개인적인 이유로 이 에리어에 눌러앉기로 했어. 무슨 일이 있어도 【제4】 에리어에는 안 갈 거야. 그건 그렇고, 나는 혼자가 아니라 말이다. 그렇게 여기고 싶지만, 그렇지가 않아. / 호연작 : ? / 안데르센 : 어린이 모습이면 이래저래 편의를 봐준다고 했는데, 어린이만의 입장은 불가능한 규칙이더군. 그래서 입구에서 따지고 들던 중에, 다른 아이들을 데리고 온 아탈란테가 와서 일행이 됐지. 그게 다라면 좋았겠는데, 그 흐름이 있던 탓에 이 마을에서 자신은 안데르센의 보호자라는 인식이 머리에 인풋된 모양인지…… / 아탈란테 : 응. 나에게 뭐든 말해 다오. 사탕을 먹겠나? 아니면 빙수인가? 솜사탕인가? / 안데르센 : 그런 보호자 무브가 영 마음 편하지 않아서 도망 나온 입장이야. 그래서 너무 여유를 부릴 수도 없어. 언제 녀석이 찾으러 와도 이상하지 않거든. 소재가 될 만한 건 뭐든 흡수하고 싶어. 자, 마저 이야기해 봐라. / 실은…… / (잠시 후) / 안데르센 : 흠. 그렇군. 계속 걸리긴 했는데, 역시 그게 힌트인가……? 그렇다면…… (중얼중얼) / 카마 : 자기 세계에 빠졌네요. 어떡할까요? / 호연작 : 작가 선생님의 영감에 기대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다 된 것 같습니다. / 사이토 하지메 : 그러게. 어느새 그 애들이랑 합류할 시간이 됐어. / 오사카베히메 : 으음, 어쩔 수 없나. 마 쨩의 아이디어만으로도 어떻게든 될 거라…… 믿고 싶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둥 둥 둥 둥 둥) / 관광객 A : 우오오, 무슨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간에 분위기가 장난 아니게 넘치는 의식이야! / 관광객 B : 이게 바로 인습촌이란 느낌이지! / 관광객 C : 저거 봐, 저 무녀님의 신비로운 자태! / 미유 : (평소랑 똑같아…… 마땅한 변화도 없는 의식. 소꿉놀이 같은 의식. 아무 의미도 없고, 역할이라서 수행할 뿐인 업무. ……하지만 어째설까) 오늘은 왠지. 평소하곤 다를 것 같아……. / ??? : 훗. 그 예리한 감각을 칭찬해 줄게! / 이리야 : 스, 승부하러 왔어, 미유! / 미유 : 이리야…… 쿠로……! / 미유노 지구 / 인습촌 대결…… 이기러 왔어! / 미유 : 마스터 쪽도 같이 왔구나. ……그래. 이리야의 쿠로의 도우미란 거지. / 이리야 : 마, 맞아. 이번엔 얼마 전까지의 우리하곤 달라! / 미유 : 이리야. 나는…… 인습촌의 무녀라는 역할이 주어진 이상, 그 역할을 똑똑히 수행하고 싶지만, 너하고 싸우고 싶진 않았어. 그래서 되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도록 흐름에 몸을 맡기는 데 그치고 있었는데. 오히려 이리야한테는 지고 쿠로한테는 이기는 위치 정도면 됐는데……. 왜 이렇게 되고 만 걸까. / 이리야 : 어…… 즉 지금까지 전혀 진심이 아니었단 거야? 흐름에 몸을 맡기고만 있던 미유가 상대였는데, 우리가 이렇게 참패했다고!? / 클로에 : 우, 우리를 동요시키기 위한 허풍일 거야, 이리야! 귀 기울이지 마! 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진 몰라도, 얼마 전까지의 우리랑 똑같다고 생각하지 마. 우리한테는 마스터가 제안한 묘수가 있거든. / 미유 : ……? / 이리야 : 미유는 비할 데가 없는 최강의 무녀지만, 그래도 미유는 못 쓰고, 손을 잡은 우리라면 쓸 수 있는 묘수가 있어! ───루비! / 루비 : 네 네─! 준비해 둔 어셋을 전개할게요~! / 미유 : ……! 그건……!? / 관광객 A : 오오! 저건…… 쌍둥이야! / 관광객 B : 틀림없어, 인습촌의 쌍둥이야! / 관광객 C : 분명 무슨 열쇠를 쥐고 있는 존재일 거야! 그게 뭔진 모르겠고……. / 호연작 : 과연 쌍둥이 무녀! ……둘이서 덤비면 이길 수 있단 그런 겁니까? / 오사카베히메 : 이리야 쨩이랑 쿠로 쨩이 제각각일 때는 미유 짱의 『마을의 덧없는 무녀』 속성을 이길 수 없지만…… 둘이라면, 쌍둥이(그런 설정)라면 대항할 수 있어! 완전히 구분이 안 되는 쌍둥이도 좋지만, 기본적인 부분은 완전히 똑같으면서 아주 살짝만 다른 것도 좋지! / 사이토 하지메 : 흐응. 막말 인간으로선 확 와닿지 않는데, 그런 법이야? / 카마 : 자, 남은 문제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인데요. / 어째…… 부르르 떨면서 보고 있는데…… / 미유 : 아, 아아…… 어쩜…… / 클로에 : 흐흥. 어때, 미유? 이건 확실하게 네 지구에 없는 인습촌 요소─── / 이리야 : 저기 쿠로. 왠지 미유의 눈빛이…… 기존보다 더 이상해 보이지 않아? / 미유 : 어쩜─── 그렇게 귀엽니? 아아, 진짜로 귀여워! 이리야의 무녀! / 이리야 : 하에? / 미유 : 나도 무녀인데 왜 무녀뽀짝한 이리야랑 커플룩이 아닌 걸까. 나도 입고 싶은데, 곁에 있고 싶은데, 왜…… 이리야랑 커플룩…… 이리야…… 나의 이리야, 어디에……. / 관광객 A : 우오오! 역시 저 애도 대단해! / 관광객 B : 조금 얀데레 같은 면이 무진장 무녀 같아! / 키레이 쨩 : 서로 결정타에 이르지는 못 했군요. 득점 판정 발생은 보류합니다. 계속해서 추이를 지켜보겠습니다. / 클로에 : 큭…… 이것만으론 안 된단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제10절에서 신체를 발견하지 못 했을 경우 / 신체를 발견하지 못 한 게 뼈아파……! / ??? : 자, 실례 좀 하지. (플레이어), 이걸 찾고 있나? / 안데르쌤! 설마 찾아와 줬어? / 안데르센 : 작가 손에 걸리면 그런 동요의 수수께끼쯤은 식은 죽 먹기지. 일하곤 아무 상관없는 취미 독서에 들이는 작가의 집중력을 얕보지 마라. 마른 우물(카레이도) 바닥과 이어진 동굴, 그 안에 있는 제단에서 발견했어. 묘한 기척이 느껴지는 것도 같은데…… 나는 필요가 없으니 근면한 너한테 주마. 두뇌 노동 자체가 창작에 대한 자극이라는 보수가 됐거든. / (톡) / 이리야 : 고, 고맙습니다! / 안데르센 : 됐어. 재미있어 보이는 클라이막스니까 맨 앞줄에서 구경하고 싶긴 한데, 이렇게 눈에 띄는 곳에 있으면 힘들게 따돌린 아탈란테한테 발견될 수도 있지. 나는 그늘에서 관찰해야겠어. 만족스러운 (예상 밖의) 결말을 기대하마! / (안데르센 퇴장) / 클로에 : 좋았어, 아무튼 이게 있으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제10절에서 신체를 발견했을 경우 / 예상은 했어. 결정타로 그걸 꺼낼 수밖에 없겠어……! / 이리야 : 그, 그렇지! / 클로에 : 이 모습만으로 결판이 나리란 건 역시 너무 뻔뻔한 생각이지. / 클로에 : 미유! 그리고 이 지구의 신봉자들, 똑똑히 들어! 우린 인습촌의 정통 쌍둥이 무녀! 이 가짜 의식을 무너트리기 위해 왔어! / 미유 : 가짜……? / 클로에 : 그래. 미유가 이 의식에서 숭배를 받고, 신앙을 모으는…… 저 제단은 새빨간 가짜야. 아무 의미도 없고 은총도 없어. 왜냐하면 『푸리즈마 님』의 신체는 바로 여기에 있거든! / 미유 : ……! 그걸 어디서? / 이리야 : 마스터 씨가 마른 우물(카레이도) 바닥에 있던 숨겨진 동굴에서 발견했어! / 미유 : ……그래. 이리야와 쿠로만이라면 힘들었겠지만, 역시 마스터인걸. 동요에 숨긴 힌트를 눈치챘을 줄이야. / 뭐, 뭐 그렇지? / 미유 : 그래, 그건 『푸리즈마 님』이라 불리는 존재의 진짜 이름에도 맞춘 가사야. / 푸리즈마 님의 명은 불분명 일 년이 지나도 들어선 안 돼 봄날 밤에 두 산을 오르고 네 갈래 길에서 돌아가 머리가 꾸벅 떨어졌대요 여름 밤에 푸리즈마 님의 명은 불분명 일 년이 지나도 들어선 안 돼…… / 미유 : 『푸리즈마 님의 진짜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일 년이 지나도 들어선 안 된다』 첫 가사는 당연히 춘하추동 네 계절이 네 번의 순서, 즉 『푸리즈마』란 4문자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이름이니까 변환하면 그만이란 건 금방 생각해 낼 수 있지. 너무 공을 들여도 헛수고가 되니까 이로하 노래 말고 현대 오십음표로 했어. 봄, 즉 1문자째는 『푸』 문자를 오십음표상에서 2단 올리고 4행 되돌리라는 뜻이야. 마지막 머리는 당연히 『푸』의 반탁점을 뜻해. 그걸 떼고 조작하면 1문자째는 『카』로 변환돼. 마찬가지로 2문자째는─── / 빨리감기▶▶ / 미유 : ───그렇게 되면 최종적으로 『푸』『리』『즈』『마』란 4문자는 이렇게 변환돼…… 『카』『레』『이』『도』! / 클로에 : (이거 아마 계속 설명하고 싶던 거겠지) / 이리야 : (아무도 못 풀어서 입이 근질거렸나 봐) / 오사카베히메 : (응응. 고생해서 만든 퍼즐은 누가 풀어 주길 바라는 법이지─. 히메지성(내 집)도 저렇게 동요를 남기는 게 좋았을까─, 역시) / 클로에 : 아, 아무튼 간에! 그렇게 돼서 이 엉터리 의식의 진실은 만천하에 드러났어! 아마도! 포기하고 패배를 인정해! / 미유 : ……생각이 짧구나, 쿠로. 이 마을 『푸리즈마 님』의 진짜 이름이 『카레이도 님』이라면, 그걸 왜 이름과 같은 곳에 숨겨 뒀을 것 같아? 그래야만 했기 때문이야. / 이리야 : 무, 무슨 뜻이야? / 미유 : 너희가 신체를 가지고 있으니 오늘 의식은 가짜가 되어 무효─── 그렇게 주장하려는 의도겠지만, 그게 아니야. 단단히 착각하고 있어. / 미유 : 이 의식은, 이 제단은, 처음부터 가짜거든. 진짜는 쭉 그 우물 바닥과 이어지는 동굴, 그 제단에 있었어. ……그곳은 봉인이야. 같은 이름으로 그 의미를, 존재를 희석시키는 봉인. 거기에 있어야만 한다는 쐐기. / 호연작 : 으음, 웬 불온한 발언을 들은 것 같은데요……. / 미유 : 그걸 여기에 가져오면…… 진짜 의식이 시작되고 말아. 카레이도 님의, 의식이……! / ??? : ───그래─── 그 말이 맞다. 무녀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사이토 하지메 : 이 목소리는!? / 오사카베히메 :잠깐. 그 신체가…… 말하는데!? / (파킨) / ??? : 푸리즈마…… 부의 이치를 아는 진정한 주인이란 것은 거짓 모습! 나의 진명은─── 카레이도! 나이 먹은 여자를 마법소녀로 만들긴 싫다고, 역시 귀여운 소녀여야 의욕이 생긴다고 분노하며, 가능하면 상하는 일 없이 영원히 작고 가련한 채로 있으면 좋겠다는 순수한 스틱의 소망을 모태로 태어난 개념 존재…… 카레이도(加齡怒)일지니! / 클로에 : 응? / 이리야 : 어~ 음? / 루비 : 으으음. 신체의 형상이 어째선지 저랑 비슷한 점이 걸렸는데…… 혹시 제 안의 퓨어한 상념(사념), 사고의 일부분이 절제되어 증폭되고, 기타 등등 개념과 잡령이 모여서 독립한 존재…… 그렇게 해석하면 될까요? / 카레이도 님 : 응. / 전원 : ……. ……. / 이리야 : 원흉은 루비란 거야─? / 루비 : 아, 아마 아닐걸요! 저런 상념이 제 안에 있던 건 사실이지만, 그게 일방적으로 적출되어 이용당했을 뿐이라 루비 쨩은 순전히 피해자예요─! / 사파이어 : 무슨 포지션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존재』하기만 해도 꺼림칙한 존재이긴 했습니다. 그래서 무녀(미유)님께도 설명드려 손을 대는 일 없이 봉인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요……. / 미유 : 카레이도 님. 봉인이 풀린 너는 뭘 할 거야? / 카레이도 님 : 물론─── 소원을 빌 거다. 이 의식의 장에 있다면 그게 당연지사! 자, 소원을 이루어 다오, 무녀여! 온갖 소원을 이루는 힘을 지닌 아이, 진실된 무녀─── 신의 아이여! / (두근) / 미유 : 윽……!? / 사파이어 : 미유 님!? / 카레이도 님 : 하하하, 하하하하! 거짓된 무녀인 채로는 안 되지, 너는 진실된 무녀가 되어야 해! 그러니 이걸 보는 관광객들이여, 네놈들도 소원을 빌어라! 여기에 있는 건 진짜배기 인습 무녀! 네놈들의 소원도 이루어 주는 존재다! / 관광객 A : 뭔진 몰라도 클라이막스 전개인가 봐! / 관광객 B : 진짜 무녀라면 우리의 소원도 이루어 주나……? / 바솔로뮤 : 전 인류가 가린 눈이 되기를. 나만 빼고. / 앤 & 메리 : 술! 금은보화! 마스터! / 검은 수염 : 세계에서 나만 해피하기를. / 아무래도 좋은 소원이 잇따라서! / 미유 : 으, 앗……. / (털썩) / 이리야 : 미유! / 아아. 소원이다. 소원의 소용돌이에 삼켜져 짓눌릴 것만 같다. 시야를 빼곡 채운 소원. 그것만이 있고, 그것밖에 없다. ───하지만. / 이리야의 목소리 : 미유! 얘 미유! / 외톨이였던, 진짜 신의 아이였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내 안에도 소원이 있다. 그건 소중한 친구의 형태를 띠고 있다. 소중한 친구의 목소리를, 색을, 온도를 띠고 있다. 즉. 소원은 이리야다. 여기에 있는 모든 소원은 이리야다. 응. 틀림없다. / (화아아아아아) / 호연작 : 미유 씨가 쓰러지셨다 싶었더니, 이 빛은 뭐죠─!? / 카마 : 으음. 소원과 타락은 표리일체. 기회가 되면 이용해 주고 싶지만…… 이건 좀 안 좋은 예감이 드네요. / 카레이도 님 : 하하, 하하하하! 무녀가 각성했다! 진정으로 소원을 이루어 주는 인습 무녀다! ……. ……. 응……? 그런데 이상하군. 상정하던 거하고 다르게 연결된 것 같은데……. / 미유 : 아아─── 깨달았어. 지금 비로소 깨달았어. 지금까지 심심풀이로 잡던 것. 내 눈에만 보이는 요정(곤충). 그건 내가 이리야를 원하는 마음의 발로였고, 세계에 존재하는 이리야 성분이었어. / 미유 : 즉…… 그래. 세계는 이리야로 가득해. / 망언이 들리는데 / 클로에 : 어째 큰일 난 거 같지 않아? 뭐, 가끔 저렇게 되던 것 같기야 하지만. / 이리야 : 아무리 그래도 많이 이상한 거 같은데─! 얘 미유, 정신 차려! 난 여기에 있어, 이리야는 여기에만 있어! / 미유 : 아니야. 거기에 있는 것도 이리야지만, 세계는 더욱 이리야투성이고, 더 이리야투성이여도 돼. 세계는 이리야투성이가 되어도 돼. 이리야가 많을수록 세계는 평화로워져. 모든 소원의 열쇠는 이리야였어. 그러니─── / 관광객 A : 소원이라. 더 강해지고 싶은걸. / 머릿속에 울리는 무녀의 목소리 : ……이리야는 강해…… 그러니 너도 이리야가 돼…… / 관광객 A : 이 목소린 뭐지? 아아, 그래도 신기하게도…… 그게 맞단 기분이…… / 관광객 A : 이리야는 강해, 강한 건 이리야, 나도…… 강한 이리야…… ───퀸텟 뽜이야! / 관광객 B : 역시 돈을 왕창 받고 싶단 게 소원이려나. / 머릿속에 울리는 무녀의 목소리 : ……이리야는 돈이 없어도 즐기는 법을 알아…… 그러니 너도 이리야가 돼…… / 관광객 B : 아아…… 그 말이 맞아…… 에헤헤, 이리야야. 오늘은 뭐 하고 놀까─? / 관광객 C : 꿈은 크게 품어야지, 세계 평화야! 소원을 빈다면 세상에서 전쟁을 없애고 싶어. / 머릿속에 울리는 무녀의 목소리 : ……이리야만 있으면 세계는 평화로워져…… 그러니 너도 이리야가 돼…… / 관광객 C : 우후후…… 아하하…… 난 이리야. 너도 이리야. 똑같으니까 친구구나. / 오사카베히메 : 우와아. / 사이토 하지메 : 하하하.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 호연작 : 히이. 대세는 이리야인 걸까요!? / 클로에 : 이 근처 인간들이 죄다 이리야화하고 있잖아!? 말하는 나도 영문을 모르겠지만! / 루비 : 대규모 정신오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으음, 소원을 이루는 무녀로서의 성질이 미유 씨 본인의 소원의 방향성에 맞추어 묘한 식으로 고정되었나 보네요. / 이리야 : 냉정하게 분석하지 마!? 왠지 무지막지 창피해─! / 루비 : 어, 당신은 오리지널 이리야 씨인가요? 마을에 온 관광객 이리야 씨인가요? 전혀 구별이 안 되는데요……!? / 이리야 : 오리지널이야! 아니, 오리지널밖에 없어! 완전히 딴판이잖아─!? / 루비 : 농담이에요. 농담이니까 저를 꽉 조르는 건 그만해 주세요─. 죄송해요, 이렇게 재밌…… 아뇨, 심각한 상황은 예상 밖인지라. 농담으로 살짝 기분을 풀어드릴까 했어요─. / 카마 : 예상 밖이라 하면 이건 저 카레이도 님이란 것 입장에서도 예상 밖의 사태인가 보네요. / 카레이도 님 : 저기…… 잠깐만? 제정신으로 돌아와 줄래, 무녀님? 내 소원은? 아무도 나이를 안 먹는 낙원은? / 미유 : 괜찮아. 너도 이리야가 되면 나이를 안 먹어. 이리야는 영원하거든. / 카레이도 님 : ……내가 각성시켜 놓고 말하긴 그런데, 생각보다 돌았나 봐요. / 클로에 : ……헛. 웬 황당무계한 폭주 상태에 빠졌지만, 문제가 일원화됐다고 볼 수도 있어! 저걸 퇴치하고 그 김에 미유도 제정신으로 되돌려서 쌍둥이 무녀 덕분에 전부 원래대로 돌아왔단 전개로 끌고 가자! / 할 수밖에 없겠는걸……! / 오사카베히메 : 그, 그렇지. 폭주 상태인 무녀를 진정시키는 것도 인습촌의 클라이막스 같아! / 호연작 : 이미 그 수밖에 없어 보이는군요. 합시다! / 사이토 하지메 : 예입 예입, 그게 할 일이라면야 해치웁죠. 뭐, 일이 아니더라도…… 아이한테만 소원을 떠안기는 세계 같은 게 옳을 리가 없잖아. / 카마 : 하여튼. 인류의 욕망을 혼자서 채우는 건 저 하나면 충분해요. 아이의 위험한 놀이는 강제로 끝낼 수밖에 없겠어요. / 미 유 : 괜찮아, 이리야. 내가 발견한 세계에 잔뜩 있는 요정 이리야가 나를 도와줄 거야. / 이리야 : 웬 이상한 것까지 나오기 시작했어. 작은 나……? / 클로에 : 미유가 만든 오리지널 피규어 같은 거겠지. 그냥 신경 끄고 쓰러트리자! / 이리야 : 신경 써 줘! 그건 많이 좀 신경 써 줘!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미유 : 으응……. ./ (털썩) / 이리야 & 클로에 : 미유! / (와락) / 카레이도 님 : 끄, 어어……. 어째서냐……. 무늬만 인습촌이라는 신앙의 장과…… 진짜 무녀의 힘으로…… 이상향을 손에 넣을, 예정이었는데……. / 루비 : 미유 씨가 예상을 뛰어넘은 『혼모노였다』는 점이 계산 밖의 에러가 터진 원인이겠죠. 당신의 원본 비스무리한 제가 말하기도 그렇지만요. 그래도 안심하세요. 가련하고 귀엽고 순진무구한 마법소녀를 지고의 존재로 빠는 마음은 제가 쭉 품고 지낼게요! / 카레이도 님 : 으, 으음. 그럼 됐나…… 부탁하마…… / (카레이도 님 소멸) / (화르륵) / 사이토 하지메 : 어이쿠? / 오사카베히메 : 큰일이야─! 갑자기 불이 났어! / 호연작 : 미유 씨를 데리고 탈출합시다! 제가 업겠습니다! / (끄덕) / 카마 : 후우, 일단 탈출에 성공했네요. 신사는 완전히 불탔지만요. / 미유는 괜찮아? / 클로에 : 괜찮아, 잠든 것뿐인가 봐. / 사파이어 : 긍정합니다. 미유 님의 현재 스테이터스는 수면. 전체적으로 대략 건강, 굳이 따지면 벌레에 많이 물린 정도입니다. / 이리야 : 사파이어가 그렇다니 마음이 놓여. 휴……. 그나저나 마을이 활활 타는 중인데, 이거 괜찮은 걸까……? / 호연작 : 그러게요! 이대로 두면 우리가 엄청난 대죄인이……!? 이름을 날리고 싶은 건 맞는데 그런 악명은 좀! 호연작의 연은 연소의 연, 그런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면 곤란합니다. / 호연작 : 그야말로 대염상, 의지가 되던 SNS상의 저도 죽을 가능성이! / 사파이어 : 괜찮습니다. 미유 님께선 이 사태도 상정하셨습니다. / 관광객 A : 우오─, 화끈한걸! 역시 인습촌의 최후는 불타는 마을인가! / 관광객 B : 크으─, 역시 이래야 제 맛이지! 분위기가 끝내줘……! / 관광객 C : 재패니즈 인습 와비사비! 멋져요우! / 사파이어 : 미유 님께선 본질적으로는 이리야 님께 지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패배 시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의도로 의식이 실패할 때는 이렇게…… 무조건 안전한 대염상이 일어나는 면밀한 설계가 되도록 건물과 길을 배치하셨지요. 제 발로 화재에 뛰어드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닌 한에야 일반 관광객 및 마을 사람(스태프)에게 위험이 미치진 않습니다. / 이리야 : 그, 그렇구나. 영화 촬영 현장의 폭발 같은 거야? / 호연작 : 어린이가 고려할 안배가 아닌 것 같지만…… 역시 본고장 인습촌 무녀라 그런 거겠죠. / (쿠르르릉) / 사파이어 : 응? / 이리야 : 꺄아앗!? / 관광객 A : 우와─, 엄청난 벼락이야! / 관광객 B : 화재만 일어나는 게 아니구나! / 게 스펙터클하네! / (쿠릉 쿠릉쿠릉) / 사파이어 : 이런 기믹을 준비했던가요……. / (쿠구구구구구구구구구) / 관광객 C : 지, 지진!? 카레이도 님의 분노는 아직 멎지 않았나 봐! / 사파이어 : ……역시 아니군요. 이건 미유 님께서 준비하신 것도 아니거니와 카레이도 님 짓도 아닙니다! / 어? 방금 미카가 있었지? / 호연작 : 네, 똑똑히 계셨습니다. 설마 방금 지진도 그 사람 짓일까요……? / 오다 노부나가 : 하하하하하! 지진 벼락 화재 풀세트라면 마무리는 놋부지! 파이어! / 놋부! 멈춰─! / (잠시 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키레이 쨩 : 축하드립니다. 오늘 밤 인습촌 대결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리노 지구, 쿠로노 지구 연합의 승리입니다. 첫 1위라는 결과가 가산되어 양 지구 스태프에 대한 분배 포인트에는 극대 플러스 보정이 들어갑니다. / (삐빅) / 즉─── 이 인습촌 에리어, 클리어했나 봐! / 카마 : 하여튼. 상정하던 것보다 이상한 사건에 휘말렸네요. / 사이토 하지메 : 응. 자새한 건 하나도 알 수 없었지만…… 마스터 쨩은 무사하고, 아이들도 무사하고, 너무 성실한 무녀 쨩의 폭주도 멎은 모양이야.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걸로 여기도록 할까. / 오사카베히메 : 그런 감상도 매우 인습촌 사건 에필로그다워.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 한 수수께끼투성이 독후감도 좋은 법이지. 좋아, 영감도 싹텄으니 당분간 호텔에 박혀서 네임 진행해 볼까! / 오사카베히에 : 작업하다 막히면…… 또 어디 에리어에 출몰할 수도 있지만요, 넵……. / 이리야 : 이제 미유가 깨어나는 것만 기다리면 되겠다. 그 뒤엔…… 뭐, 맘편하게 가면 되나. / 클로에 : 응. 흐름과 그때 기분으로 정하자. 놀이 삼아 인습촌 대결을 계속해도 되고, 그만두고 다른 곳에 가도 돼. 미유한테 달렸으려나? / 이리야 : 그렇지. 귀중한 여름 방학이니까 기왕이면 셋이서 마음껏 즐기고 싶어! / ……이리하여 인습촌의 기묘한 사건은 막을 내렸다. 모든 것이 붕가사의로 가득했지만, 그래도─── 나는 그 무녀가 왠지 나와 몹시 비슷한 것 같았다……. / 호연작 : 푸리즈마의─── 여름이군요. / (웬 이상한 소릴 중얼거리고 있는데) (가만 두자……) / 미카 : 아아, 즐거웠어요. / 마지막 스펙터클…… 네가 했지? / 미카 : 네! 주제 넘은 짓인가 싶긴 했으나, 저절로 그만. / 미카 : 앗, 이제 와서야 가슴이 콩닥거리네요. 그래도 되는 거였을지요……. / 아마 괜찮을 거야 / 호연작 : 그렇죠. 관광객분들도 아주 좋아하셨으니까요. / 사이토 하지메 : 여긴 섬 전체가 여름 축제. 축제라면 화려하고 화끈하게 가는 게 제 멋이지. / 미카 :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이 놓이네요. 이로써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저기, (플레이어) 님. 저, 추억 쌓기를 위해 두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 뭔데? / 미카 : 하나는…… 캠프밥. 친구에게 몹시 즐겁다고 들었답니다. / 좋아! 아지트에 돌아가면 할 수 있어 / 미카 : 고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부탁 말인데요. / 미카 : 친구를 한 명, 부르고 싶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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