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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할리 볼자크

타입문 백과

할리 볼자크

最終更新:2024年10月17日 19:44

typemoonwik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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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볼자크는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등장인물이다. 거짓된 성배전쟁에 진 버서커(훔바바)의 마스터로 참가한 마술사.


인물 설명.

마술사들의 세계에서 배척되어 미합중국 정부 소속으로 들어간 마술사다. 자신의 아버지를 이단으로 몰아 죽인 자들에게 복수하러 거짓된 성배전쟁의 프로젝트에 참가해 진 버서커를 소환했다. 마술과 거리가 먼 과학 종류의 힘을 이용해서 마술사들이 구축한 사회를 박살내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성배로 마술의 은폐를 까발리고 신비성을 떨어뜨려 근원으로 향하는 길을 막으려 한다. 이것의 실현에 자기 목숨을 걸고 있지만 동시에 성배로 빌기에는 하찮은 꿈이라고 자조하기도 한다.(*2)(*3)

마술사의 마인드를 혐오한다. 언제 자기 목숨이 날아갈 지 모를 성배전쟁에 참가하고서도 윤리관을 버리지 않고 최대한 인명 피해를 줄이려 한다.(*4) 그러면서 쉽게 감정을 전환시키는 재능이 있어 마술사가 될 정신성 역시 갖추고 있다.(*5) 그녀가 손 쓰지 않아도 신비와 마술세계는 별에서 사라질 것임을 알고 있지만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그 파국에 도달할 거라 생각되지 않아 자신의 손으로 복수하고자 한다.(*6)

나이는 10대 후반 정도이며(*7) 비행기 참사로 죽어버린 사도 겸 봉인지정 마술사 오드 볼자크의 손녀이기도 하다. 그녀의 부모가 이단으로 몰린 건 오드 볼자크의 연구성과를 빼앗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부모가 죽은 후 볼자크 가와 인연이 있던 여마술사에게 거두어졌고(이 사람에 대해서는 하단에서 설명함) 볼자크 가의 혜안으로 일부나마 마술각인을 회수할 수 있었다. 그녀 아래에서 복수심을 키웠는데 마술사로서 재흥이 아닌 인간으로서 부모의 복수를 바란다는 점에서 할리는 제대로 된 마술사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8)

프란체스카가 할리를 마스터로 뽑은 건 그저 변덕이었다. 4차 성배전쟁의 기록을 뒤지다 오드 볼자크라는 조그만한 인연이 있는 할리를 선택했다. 참고로 프란체스카는 할리의 마술 세계를 향한 복수, 이슈타르 여신을 섬기는 신앙심 모두 긍정한다. 반대로 캐스터(프랑소와 프렐라티)는 할리가 정신나갔다 한다.(*9)


작품 내에서의 행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파르데우스 디오란도가 고민할 적 할리는 소식불통이라 한다.(*10) 후에 나오길 소환한 버서커(훔바바)한테 공격받아 빈사가 되었다가 아인츠베른에서 파견한 호문쿨루스 필리아에게 구해졌다. 버서커(훔바바)는 그녀를 두려워해서 온순해진 후 할리와 제대로 계약을 맺었다.(*11)

이후 상처를 치료하자마자 필리아에게 이끌려 바즈디로트 쿠델리온의 공방으로 간다. 영문을 모르고 구석에서 벌벌 떨다가 공방의 이계화 시스템이 작동하여 자신이 위험해지자 사명을 떠올리곤 버서커를 부려 싸우기 시작했다. 이 싸움은 캐스터(프랑소와 프렐라티)의 개입으로 도중에 흐지부지 되었다. 그 뒤로도 필리아를 따라다닌다.

스노우필드의 스노우베르크 구획에는 고급주택가가 위치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저택은 스노우필드 중심가 카지노 건물주의 것이라 대외적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가짜로 젊은 나이에 병사한 실업가를 살아 있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실제 운영자는 그쪽에 속한 마술사 중 한 명으로 실업가로서 활동할 때는 마술로 변장하거나 한다. 아무튼 이 저택은 최소한의 관리를 맡은 업자가 드나들 뿐 실제 주인은 존재하지 않는데 필리아와 할리 볼자크가 멋대로 점거해 버린다.(*12) 이후 필리아의 제사장이 되어 필리아 레이드 전에서 나름대로 활약했으나 필리아가 소멸하면서 해어지게 된다.

훔바바는 이슈타르가 사라지면서 약해진다. 할리는 처음 버서커(훔바바)를 소환했다가 죽을 뻔 해 품게 된 공포를 극복한 건 아니지만 필리아에 깃들었던 이슈타르가 마지막으로 버서커를 부탁했기에 여신이 사라져 약해진 버서커를 버리지 않고 지켜야 할 대상으로 인식했다.(*13) 할리는 이슈타르를 쓰러뜨린 자들에게 증오를 품다 훔바바가 감정 변화를 느끼고 말려준다거나 해서 그게 착각인지 본질인지는 알 수 없지만 훔바바를 한 명의 아이인 것처럼 느꼈다.(*14)

할리는 흑막들이 스노우필드를 소멸시키려 한다는 것을 모르기에 일단 잠복해서 올랜도 리브네와 협력을 맺을까 생각했다.(*15) 하지만 할리가 마주한 건 프란체스카와 캐스터(프랑소와 프렐라티) 콤비,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하던 제스터 칼트레였다.(*16) 할리는 자긴 올랜도 리브 쪽에 붙으려 하니 당신들은 필요하지 않다 하자 프란체스카는 그거야말로 자기들이 할리에게 줄 수 있는 선택지라며 28인의 괴물 중 존 윈가드를 보여준다. 그는 제스터 칼트레를 알아보고 히드라의 단검을 휘두른다. 제스터는 어쌔신을 보기 위해선 죽을 수 없다며 도주했다.(*17) 할리 볼자크는 존에게 올랜도 리브와 협상하고 싶다 했는데 존은 이를 승낙하고 서장에게 그녀를 대려간다.(*18) 하지만 존이 서장이 있는 곳이라며 대려온 곳에는 바즈디로트 쿠델리온이 있었다. 존은 그를 공장지대에서 싸웠던 자, 또는 서장이라 부르며 절대적인 신뢰르 하고 있었고 할리는 경악한다.(*19)

이슈타르의 제사장이 되어 정신력이 강해진 할리는 바즈디로트가 아쳐(알케이데스)를 경유해 구갈안나의 전력을 얻게 되었음을 알아차린다. 바즈디로트는 현재 상태(구갈안나의 힘을 공급받은 결과 마술회로가 붕괴하고 있어 며칠이면 바즈디로트는 죽는다)와 목적(성배를 얻어 알케이데스를 강화하고 미국을 멸망시킨다. 자신의 수명 연장에는 전혀 관심 없음)을 할리가 파악한다. 바즈디로트는 이제부터 자신은 대성배를 탈취하려 하는 파르데우스 디오란도를 차단하러 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버서커(훔바바)의 전력을 빌리고 싶다며 할리에게 자신에게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 거부하면 그녀와 버서커(훔바바)를 죽이겠다 한다. 버서커를 잠시 전성기로 회복시킬 마지막 령주 한 획이 남은 할리는 이슈타르의 전 사제로서의 의무감(이전엔 민간인의 희생을 아무렇지 않게 여겼지만 사제가 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함)을 따를 것인가, 버서커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까로 고민한다.(*20)

존 윙가드는 바즈디로트에게 조종당하는 것이었다. 자기 정체를 기억해내고 잠든 사죠 아야카(스트레인지 페이크), 그녀를 보호하려는 세이버(리처드 1세)를 제거하려 하는 바즈디로트 쿠델리온과 그를 따라온 할리 볼자크, 빚을 진 세이버와 엄연히 말하면 민간인인 아야카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존 윙가드를 비롯한 경관의 일부를 조작한 바즈디로트에게 설욕하러 싸우러 온 올랜도 리브와 28인의 괴물의 격돌이란 전개가 이어진다.(*21)

두 세력의 싸움을 본 할리는 프란체스카가 말한 선택지라는 것이 올랜도 리브 쪽에 붙을 것인가, 바즈디로트 쿠델리온 쪽에 붙을 것인가를 말한 것임을 알게 된다. 할리의 실력으론 어느 쪽에 붙어도 개죽음으로 끝날 상황에서 할리는 랜서(엔키두)가 기척을 죽이고 자신을 보는 걸 알고(이슈타르의 가호가 조금 남아서 감지한 것 아니냐 한다) 자신은 버서커(훔바바)를 지키겠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엔키두는 자신은 과거 신대에 훔바바를 정지시켰으며, 그 때는 아쳐(길가메쉬)가 중요한 순간에 멈춰 주었지만 이번엔 홀로 선택해야 한다 하곤 어디론가 향하는 황금빛을 마중한다.(*22)


할리 볼자크의 능력

흑마술의 전문가이며, 매개용 제물을 자기 자신의 피로 쓰는 특이한 타입의 마술사다. 혈액 팩을 수혈하고 피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치유 마술을 구사하는 식으로 분량을 벌어 서번트의 소환진을 자기 피로 쓸 정도의 저력을 보인다.(*23) 또한 절대 주살을 하지 않고 대신 받은 저주를 상대에게 되돌려주는 것을 특기로 한다. 마술사로서의 능력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마술세계를 파괴하는 것과 별개로 자신의 마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24)

직접 전투계가 아닌지라 전투능력은 떨어진다. 대신 같은 성을 가진 오드 볼자크와 같은 벌 형태의 사역마를 부린다. 강력한 수면 효과가 있는 독액을 분비하며 이것으로 폭한 100명 정도는 상대할 수 있다.(*25)
유리색 결계를 갑옷처럼 두른 벌을 부르는 패턴이 있다. 이들은 삼각형 형태로 모여 장벽을 만드는데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의 콘크리트도 부수는 간드를 견딜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의 독침은 서번트에게는 전혀 의미없다.(*26) 이 정도의 성능을 내는 건 이슈타르 덕이며, 이슈타르가 퇴거한 후로는 신비와 마력이 크게 약화되었다.(*27)

필리아와 할리 볼자크는 여신과 무녀로서 마력 패스가 연결되어 있기에 할리의 숨통을 끊어도 버서커(훔바바)의 마스터 권한이 필리아에게 자동으로 양도되는 걸로 끝나 의미가 없다.(*28)

이슈타르의 가호를 받는 과정에서 마술회로가 약간 변질되었다.(*29)


이외, 할리 볼자크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필리아는 마술사이면서 마술사의 사고방식을 경멸하는 할리 볼자크를 재밌는 장난감으로 여긴다. 어디까지나 흥미 있는 대상이므로 언제라도 마술사의 마인드로 돌아서면 살려 둘 가치가 없으니 죽여 버린다 한다. 할리 입장에서는 필리아가 생명의 은인이므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필리아에게 공포심도 품고 있었다.(*30) 필리아가 이슈타르라는 걸 안 후에는 그녀의 있는 그대로의 자유를 동경했고 동시에 인간의 상식을 초월한 미의식의 기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제거될 것이라는 두려움도 생겼다. 경외심이라는 감정이 솟구쳐 당장이라도 무릎을 꿇고 싶은 충동이 발생했다.(*31)
그렇게 매료된 할리는 며칠이지만 이슈타르의 잔향의 제사장이 되어 가호를 받고 필리아가 서번트들과 싸울 때 따라온다. 이슈타르의 잔향인 필리아에게 있어 제사장 임명은 그냥 변덕이었지만 그 변덕 덕에 지금을 살아가는 인간 중 하나인 할리와 순수하게 접할 수 있었다. 소멸하기 전 버서커(훔바바)를 맡기고 마안나에 태워 떠나보냈는데 아직 필리아에게 아무 것도 해 주지 못했다느 할리의 말을 듣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신전에 청금석을 쌓아달라 한다. 이를 본 랜서(엔키두)는 이슈타르 답지 않다 하는데 자신의 의사로 제사장이라 인정했으니 죽여도 자기가 죽이지 자기가 모자라서 죽어버리는 건 용서할 수 없고 이걸 부정하는 건 자신을 우러러본 수많은 아이들과 과거의 자신에 대한 모독이라 한다.(*32)

■ 시계탑의 음모에 빠져 부모를 잃은 할리를 거두어 준 자는 시계탑의 권력투쟁을 꺼려해 거리를 두고 있는 마술사였다. 양갓집 규수 같은 고상한 옷차림과 어린 외모를 갖고 한 마리의 까마귀를 다룬다. 그러면서 말투는 노인 같은데 실제 나이가 여든을 넘어서라는 소문도 있고 마술회로를 지식과 함께 아이에게 전달해서 이리 되었다는 소문도 있다.(*33)
→ 할리가 프란체스카의 거짓된 성배전쟁 프로젝트에 참가하려 했기에 성배전쟁에 대해서 조사했다. 4차 성배전쟁에서 로드인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가 죽었음에도 아무도 성배전쟁을 주목하지 않은 건 정보의 흐름이 조작되어서였다. 5차 성배전쟁이 끝난 몇 개월 후에는 갑자기 중요시되기 시작했지만 그곳에서 무엇이 행해졌고 무엇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없었다. 잘못했다간 아틀라스원에서 말하는 종말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는 그럴싸한 소문만 돌았다.(*34)
→ 프란체스카를 마물로 여기며 그녀에게 손을 잡으려 하는 할리를 가능한 말리려고 했다. 마술사의 길이 아닌 인간으로서 복수하겠다는 할리라면 아직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숨어서 마술을 사용해 남들보다 편한 인생을 살라고 설득했지만 안 통했다. 마술적인 제약이 걸려 있다거나 사제 관계가 아닌 단순한 후견인이었기에 지인인 볼자크 가문의 후예에게 의리를 지키는 것은 이 정도로 하기로 했다.(*35)
→ 사실 그 정체는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애니메이션에서 엑스트라처럼 지나간 캐릭터로 이름도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레일 체펠린 사건에서 영령도 보고 로드 엘멜로이 2세와도 만나 봤다. 2세의 교실이라면 마술세계와 뜻이 맞지 않는 할리도 받아줄 것 같다 한다.(*36)
→ 할리에게 자신이 망가질지도 모른다고 각오를 다져도 이미 망가진 놈들 앞에서 그런 가공은 아무 의미 없다고 충고해 준다.(*37)

■ 마스터로서 스테이터스를 읽는 방식은 벌집 무늬 같은 것으로 파악한다.(*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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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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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리밴드님(http://blog.naver.com/fairyba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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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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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 작품줄거리

●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오리가 기념병원


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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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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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좋아..... 나 자신을..... 당신의 제물로 삼아 주지.....」 그녀가 성배에 소망하는 것은 단 한 가지. 자신의 부친을 이단으로 단정하여 살해하고, 자신의 일족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갔던 『마술사회』 그 자체에게의 복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이 시계탑이든 아틀라스원이든, 혹은 항간에 흩어져 있는 프리랜서 마술사들의 연합이든 관계없었다. 그저, 마술과는 관계가 먼 『기계』나 『공업』, 혹은 마력 이외의 압도적인 『에너지』의 힘으로써 멸할 수 있다면, 그 정도로 얄궂은 것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뿐인 것이다. ---- 그런 하찮은 일로 성배를 사용하려고 했었으니까.... 인과응보, 일 려나. 「자아, 나를 죽여도 좋아. 대신에..... 당신의 존재가 계속되는 한, 마음대로 살아가길 계속해. 당신의 모습을 세계 전체에 드러내 보이도록 해. 마술의 은닉을 전부 무의미로 하기 위해서.....」 최후의 기력을 쥐어짜서 그렇게 고한 하루리는, 이젠 언제 살해당하더라도 상관없다고 영령의 일격을 기다리기로 했었지만 ---- 대신에 그녀에게 쏟아졌던 것은, 들어본 적 없는 여자의 목소리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 하지만 그녀는 우수한 마술사이며 마술을 쓰는 것을 자랑으로 삼았지만 어떤 사정에 의해 마술 세계에 대해 강한 증오를 가지고 있다. 그런 마술 세계를 붕괴시키기 위해서, 그녀는 프란체스카와의 거래를 받아들였다. 만일 자신이 성배를 얻는다면 그 힘을 이용해서 마술 세계가 의도적으로 하는 은폐를 모두 무효화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일반 세상에 인식되는 것에 의해 신비성이 떨어져 마술사들은 『근원』에서 아득히 멀어지는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 필리아는 말했다. 원수가 누구인지를이 버서커에 명하라고. 적대하는 마스터하지만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를 시험 받고 있다고도 느꼈다. 할리는 생각한다. 마술사 답게 마음을 죽이자 자신의 마음의 떨림이 멈췄다. 그렇다면 여기서 나는 명령해야 하는가? 사람을 죽이라고. 마술사처럼 현실의 윤리관에서 자신을 개방시킬 것인가? 아니면 겉으로는 아직 자신이 인간이다고 하는 것처럼 정당방위라 할만한 이유를 지껄일 것인가? 자신이 성배전쟁에 몸을 던졌음에도? "……" 약간 주저한 후, 그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버서커를 향해 외쳤다. "버서커! 적은 이 마술공방입니다! 엉망진창으로…… 박살내세요!" 삐걱삐걱하고 소리가 울리더니 시키는 일을 기뻐하는 듯 주위에 버서커의 삐걱거리는 목소리가 울린다. 그러자 어느새 할리의 옆으로 도약해 온 필리아가 살며시 어깨에 손을 얹는다. "히앗!?" 놀라움의 목소리를 내는 할리에게 필리아는 눈을 가늘게 뜨고 상냥한 미소를 향하며 말했다. "흠. 잘 도망쳤어. 직접 죽이겠다고는 말하지 않았구나" "……아, 저는 그런 생각은……" "아, 착각하지 마? 탓하는 게 아니야?" 필리아는 방실방실 웃으면서, 살아남은 마수들에게 차례로 마력의 화살을 쏘아댄다. 그리고 미소를 전혀 잃지 않고 담담한 말투로 할리에게 말했다. "왜냐하면 만약 할리가 그 상황에서 쉽게 사람을 죽이는 아이였으면, 이미 인간이 아니라 마술사의 범주 그러니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 할리는 자기 쪽을 향해 오는 마술공방의 주인과 눈을 마주치자 몸에서 핏기가 사라지는 감각에 사로잡혔다.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만 만들어진 합성 마수의 말로 같은 분위기를 두른 버즈디롯의 시선을 받고 할리는 자신이 돌아올 수 없는 장소에 와 버린 것을 새삼 실감했다. 물리적으로 밖에 나갈 수 없고 입장적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흘러가는 대로 여기에 와 버린 자신을 후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차피 필리아가 없으면 잃은 목숨이라고도 생각했다. 그렇다면 주운 목숨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렇게 생각할 때 떠오르는 것이 ── 역시 마술 세계에 대한 복수였다. 자신의 『 과거 』을 떠올리는 할리의 눈은 겁이 희미해지고 점점 진정되기 시작했다. 마술세계를 미워하는 소녀이긴 하지만 이 감정의 전환이 가능한 시점에서 그녀는 마술사로서의 재능이 있다고 말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지금의 그녀의 마음에 있는 것은 이 자리를 벗어나려고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쓸 각오였다. ── 아, 그렇다. ── 처음부터 이 세계에서 날뛰고 마구 날뛰고 사라질 생각이었다. ── 나는 무엇을 무서워했던 걸까. 마음을 바꾼 것을 감지한 듯 버즈디롯이 걸음을 멈추고, 할리에게 총을 겨누고서 묻는다. "여기에 온 것은 너의 지시인가?" "...필리아 씨의 제안입니다. 저는…… 따라왔을 뿐" "그런가, 『저것』은 필리야인가?……『저것』은 뭐지?" 역시 필리아의 이상성에 신경쓰는 것 같은 버즈디롯에게 고개를 흔들며 할리는 자신을 향한 총구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말했다. "나의 은인입니다. 아는 것은 그 뿐입니다. 지금은 다른 무엇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들렸는지, 떨어진 곳에서 마수들을 지우고 잡던 필리아가 쿡쿡 웃는다. "어머, 아까까지 벌벌 떨고 있었으면서 상당히 기쁜 말을 하잖아. 음, 내 매력을 알았다면 확실히 나를 이해할 필요는 없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 그리고, 존은 소형 마술 예장을 기동한다. 통신 제한이 걸린 상황에서는 당연한 행동이지만, 현대의 경관이 제복 차림으로 마술 예장을 조작하는 그 모습을, 할리는 이상한 기분으로 관찰하고 있었다. ──신비는 언젠가 사라지고, 마술로 할 수 있는 것은 인리의 기술로 수렴된다. 마술 세계에 대한 복수를 바라며 이 성배전쟁에 참가한 할리지만, 그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술 협회도 신비도 언젠가 이 별의 표면에서 사라질 것이다. 단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그 파국에 도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손으로 복수하기를 바랐던 것이니까. ──이 성배전쟁에 참가하고 있는 마술사들은, 그것에 저항할 생각일까. ──가능성에 매달릴 바에는, 처음부터 이슈타르 여신님을 받아들였으면 좋았을 텐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 그리고 그 자태를 고스란히 눈에 새기는 처지가 된 사람은 아직 10대 후반 정도로밖에 되지 않은 나이의 소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 다소 자학적인 미소를 지은 후, 마술사는 표정을 거두고 자신이 후견인 노릇을 하던 소녀에게 물었다. "할리 볼자크. 너는 인간으로서 망가질 것이냐, 마술사로서 말가질 것이냐?" "둘 다 아니에요. 선생님" 할리라 불린 소녀는 자신보다 까마득히 높은 차원에 있는 마술사에게 똑 부러지게 답했다. "저는 이미 망가져 있어요. 시계탑의 녀석들에 의해서..." "어머니와 아버지도 평범한 마술사였죠. ... 하지만 그들은 오로지 인간의 육체를 버린 할아버지에게 이어받은 연구 성과를 빼앗기 위해, 억지로 이단을 만들고 모든 것을 빼앗아갔어요!" "...너의 목숨은 빼앗지 않았느냐. 일부라고는 해도 각인을 계승시켜 도망시킨 이유는 볼자크 가문의 혜안이 훌륭했던 덕분이겠지. 그것도 네가 그것에게... 프란체스카에게 가담하면 모두 다 수포로 돌아가겠지만" 다소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지만 할리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후견인 마술사는 나직하게 한숨을 쉬고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네가 마술사라면, 시계탑에 의한 찬탈도 '흔한 일'이라 여기며 포기했겠지만... 마술사로서의 재흥이 아니라 부모의 복수를 바라는 시점에서 너는 마술사가 아니다. 아직 망가지지 않았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숨어서 마술을 사용해 남들보다 조금 더 편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란 말이다" 앞으로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 이상 강하게 만류하려 들지는 않았다. 사제 관계가 아니라 한낱 후견인... 심지어 마술적인 제역이 있는 관계성도 아니니, 이 이상 깊이 개입하는 것은 자신의 주의에 반하는 일이라고 판단했으리라. 지인인 볼자크 가문의 후예에게 의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있어도, 그것이 바로 정으로 바뀌는 일은 없다. 시계탑에서 거리를 두고 있다고 하나 그 정도로는 마술사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 「안녕, 처음 뵙겠습니다. 당신에 대해서는 마스터인 저에게서 들었어요?」 소년은 가벼운 움직임으로 난간에서 길거리로 내려와, 할리에게 얼굴을 가까이하며 말했다. 「마술 세계에 복수하려고 정신 나가 있던 여자아이가, 이제는 여신의 제사장으로서 숲의 수호자에게 어깨를 빌려주고 걷고 있다니 말이야」「……」경계하는 할리의 주위에 몇 마리의 벌이 떠올라, 규칙적인 배열을 보이며 물리적인 결계를 만들어냈다.  벌의 색은 유리색 그대로지만, 여신이 명계에 가라앉은 지금, 내포되는 신비와 마력은 크게 약화되어 있다.  상대의 목적이나 공격 방법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경계하며 할리는 대화를 시작했다. 「하나, 묻고 싶은 게 있었어요」 「뭐야? 나에게 대답할 수 있는 거라면 알려줄게? 이제 와서 숨길 것도 없고 말이지!」  즐거운 듯 말하는 프란체스카에게, 할리는 묻는다. 「어째서, 저였죠?」 「엣? ……아, 왜 마스터로 선택했냐는 이야기?」 「네, 시계탑에 속하지 않은 마술사라면, 얼마든지 훌륭한 사람이 있었을 텐데」지금까지, 그 의문이 떠오른 적은 여러 번 있었다. 마술 협회와 인연이 먼 우수한 마술사라면,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 자신의 스승 같은 사람은 프란체스카를 원래부터 신용하지 않았지만, 돈으로 고용할 수 있는 고명한 마술사는 자신처럼 감정에 좌우되지는 않을 것이다. 마술 세계에 복수하기 위해 그 의문을 접어두었던 할리지만, 이슈타르 여신의 제사라는 입장으로 복수심을 지워버린 지금이라면 평범하게 물을 수 있다. 그런 그녀의 질문에, 프란체스카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곧바로 대답했다. 「응, 그냥 변덕이야?」「변덕……?」허를 찔린 듯한 얼굴이 되는 할리에게, 프란체스카는 손에 든 파라솔 지팡이를 빙글빙글 돌리며 말을 엮는다. 「팔데우스 군이 집에서 물려받은 정보가 후유츠키의 세 번째, 내가 가장 자세히 조사한 건, 네 번째 성배전쟁이었는데 말이지? 그래, 네 말대로, 그 전쟁에는 아주 유명한 마술사가 참가했었지. 아, 그러고 보니 그 사람에 대해 조사했을 때, 시그마 군도 주웠었지. 그립네」과거를 즐기듯 말한 그녀는, 대담한 미소를 할리에게 돌리며 계속했다. 「그래서 말이지, 내 '친구'가 있었던 네 번째 성배전쟁을 본따서, 조금 인연이 있는 할리 쨩에게 눈독을 들였다는 거야! 그 이상의 이유도, 그 이하의 이유도 없어?」「그런…… 이유?」「아, 하지만 오해하지 마? 할리 쨩의 마술 세계에 복수하고 싶다는 마음은, 놀리기는 하지만 부정할 생각은 없고, 응원도 하고 있어? 그 여신에게 휘둘리는 건 별로 재미없었지만, 지금은 자신의 의지로 신앙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그건 그거대로 OK! 같은?」 가벼운 어조로 계속 말한 프란체스카는, 근처에 있던 쓰레기통을 환술로 사탕 과자 산으로 바꾸고, 그 위에 훌쩍 뛰어올라 황혼을 맞이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 ---- 정말이지, 차례차례로. 세이버를 불러낸 카슈라는 거짓된 어쌔신에게 살해당하고, 진짜 라이더를 불러낸 드리스 루센드라는 파르데우스에게는 비협조적이며 연락도 해오지 않는다. 진짜 버서커를 불러낼 예정이었던 하루리와는 소식불통이 되었으며, 제대로라면 랜서를 불러냈을 터인 시그마로부터는, 『무언가를 불러낸 것은 확실합니다만, 정체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진명을 알아내는 대로 다시 보고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연락이 들어왔을 뿐이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 「헤에. 당신, 어지간히 별난 짓을 하는구나」무심결에 닫혀 있었던 눈을 뜨자, 그곳에는, 숨을 삼킬 정도로 아름다운, 살갗이 이상하리만치 하얀 여자의 모습이었다. ---- 아..... 아인츠베른의 호문클루스!? 도시에 와있다는 얘기는 들었었고, 아마도 마스터의 자리를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완전히 은닉하고 있었을 터인 소환의 장소에 나타난다는 것은, 역시나 상정 외였다. ---- 아아, 그런가, 역시 벌을 받은 것이려나. ---- 기껏 지금까지 나 자신을 제물로 삼길 계속했었는데..... 이곳에 와서 도시 사람들이 어떻게 되도 좋다고 생각했었으니까, 마술이 불순해졌던 거야. 어차피 살해당할 것이라면, 아인츠베른의 호문클루스든 영령이든 마찬가지 아닐까.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던 그녀는, 그 시점에 마침내 이변을 깨닫는다. 「...... 에?」 어느샌가 자신의 상처가 매워져 있고, 침침해져있던 시야도 완전히 깨끗해져 있는 것을. 「어, 어라? 나......」치유마술을 걸었던 기억은 없다. 애초에 마력이 완전히 고갈되어 있었으니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곤혹스러워 하는 하루리였지만 ---- 더욱이 곤혹스러웠던 것은, 그 직후에 들었던, 『하얀 여자』의 말이다. 그녀는 옆에 있던 버서커의 영령에게 향해서, 마치 자신의 애완견에게라도 말을 거는 것같은 어조로 입을 열었다. 「자, 이 아이가 당신의 마스터라고? **빨리 계약하도록 해**」 ---- .......? ---- 도대체, 무엇을...... 아픔이 사라져 가는 것을 대신해서, 하루리의 머리 속을 혼란이 지배한다. 계약은 아직이지만, 마스터의 권리는 아직 자신에게 있다. 령주조차 가지지 않은 마술사가 말하는 것을 들을 법한 버서커같은 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그녀의 상식이 연거푸 와르르 무너진다. 「갓......... 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 지지지지지, 짓...... 지킨......다다다다다ㄷ다다다ㄷㄷㄷㄷㄷ(→ 원문: ガッ……MMMMMMMMM、マママママ、マッ……マモ……ルルッルRルルルRRRR)」그 버서커는, 『하얀 여자』가 하라는 대로, 쓰러져 있던 하루리에게 섬기는 듯이 머리를 숙인다.「착한 아이네. 그래, 마력의 경로를 이 아이에 연결시키는 거야」다음 순간에는 마력의 패스가 연결되었고, 령주를 통해서 상대의 감각이 전해져 온다. 그 시점에서, 하루리는 깨달았다. 자신이 불러낸 참인 버서커가, 이 『하얀 여자』에 대해 겁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다, 당신..... 대체.....」 하루리의 물음을 무시하고, 『하얀 여자』가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운이 좋았었네. 때마침 여기에, 이렇게나 들어가기 쉬운 『그릇』이 있었다니」자신의 손발을 찬찬히 바라보면서. 감탄했다는 듯이 끄덕이고 있다. 뭐가 뭔지 알 수 없다는 얼굴의 하루리를 보고, 하얀 여자는 천천히 이쪽의 볼에 손을 갖다댄다. 찰나 ---- 하루리는 깨달았다. 그녀의 손을 통해서 전해져 오는 『힘』은 ---- 본래,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되는 종류의 것이라고. ---- 마, 마, 말도 안 돼.....! ---- 이, 이런 건..... 영령도 아닌데 이런......! ---- 아니, 영령이라고 해도 이런 농밀한 『힘』은......! 그런 하루리의 놀람을 어떻게 받아들인 것인지, 하얀 여자 ---- 정확히는, 하얀 여자 속에 있는 무언가가, 자신에 가득찬 웃는 얼굴로 말했다. 「안심하도록 해. 이래뵈도 인간은 좋아한다구?」 그 말에는 따뜻함이 있었지만, 열기가 마치 마음에 와닿지 않을 정도의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쬐여지는 것만 같았다. 「내가 온 뒤로부터는, 당신들 인류를 제대로 지배해 줄 테니까!」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찬동하는 것마냥, 하루리의 서번트일 터인 기계인형이, 하얀 여자를 칭송하는 것마냥 포효를 높였다. 「■■■■■■■■■■■■■■■■■■■■■■■■■■■■■■■■■■■■■■■■■■■■■■■■■■■■■■■■■ RRRRrrrRRR ---------------」---- 뭐라고? 하루리는, 죽음의 공포로부터 해방된 것 대신에, 전혀 다른 종류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녀는 아직 알지 못한다. 자신이 준비했던 어떤 영령의 『촉매』의 영향으로 ---- 아인츠베른의 호문클루스 속에, 얼마나 무서운 것이 깃들어 버렸는지를. 이리하여, 배우는 빠짐없이 모였다. 누구나 관객이며, 누구나가 비평가이며, 그리고 누구든지 연출자이기도 한 스노우필드의 무대극. 단 한 사람 ---- 막간에서 무대 위에 당도하지 않은, 아직 성배로부터 『역할』을 부여받지 않은 소년을 제외하고서.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 스노우베르크 구획에 위치한 고급주택가. 그곳에서도 가장 커다란 저택은 스노우필드 중심가에 있는 카지노 건물주의 것이다. 적어도 대외적으로는 그런 것으로 되어 있다. 주인은 이 도시를 만들 때 얹혀 둔 가짜로, 실제로는 젊은 나이에 병사한 실업가를 살아 있는 것처럼 위장한 것에 불과했다. 실제로 운영을 하는 자는 '그쪽'에 속한 마술사 중 한 명으로, 반드시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할 때는 마술로 그 실업가로 변장해 세간의 눈을 속이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 할리우드 스타 같은 이아 지었을 법한 우아한 저택에는 최소한의 관리를 맡은 업자가 드나들 뿐, 실제 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그 저택을 제 것인 것처럼 사용하는 일파가 있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작은 집 한 채는 살 수 있을 듯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순백색 소파에 어떤 여자가 아무렇게나 앉아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 「……진정해, 적이 오는 기색은 없으니까」 할리가 그렇게 속삭이며, 아직 그치지 않는 바람에 노출된 채 어두컴컴한 뒷골목을 걷는다. 그녀가 부축하고 있는 것은, 기묘한 조형을 한 자그마한 그림자. 그것은 틀림없이, 스노우필드에 현현한 영령 중 하나.  소환자와 비슷하게 작아진, 기계 인형 같은 형태의 버서커였다. 언덕으로 착각할 만큼 거대했던 몸은 어디로 갔는지, 현재는 자동차 트렁크에도 들어갈 만한 크기가 되어, 비틀거리며 할리에게 기대고 있다. 영체화조차 할 수 없게 된 이상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은 명백하지만──영기가 소실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할리도 이해하고 있었다. 「괜찮아, 당신은 제가 지키겠습니다」 말만 들으면 위로로 들리지만, 할리의 눈에는 지금까지 있었던 불안과 두려움의 기색은 없고, 명확한 각오를 가지고 그 말을 입에 담는다. 「……」 한편 서번트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버서커의 광화의 영향 이전에, 원래 언어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풍채의 존재였지만, 이슈타르와의 대화에서 의사소통 자체는 가능할 것이라고 할리는 예상하고 있었다.  처음 폭주한 버서커에게 죽을 뻔했던 것을, 몸이 기억하고 있다. 그 공포를 잊은 것은 아니고, 극복한 것도 아니다. 지금의 할리는, 그 공포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받아들인 후, 자신의 서번트로서 함께 걸어갈 것이다. 하룻밤 꿈이었다고 해도, 그 신전을 함께 지켰던 버서커는, 할리에게 있어 같은 여신을 섬겼던 신도이다. 설령, 여신이 명계에 떨어진 후라고 해도,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 혹은, 패배를 인정하고 교회에 보호를 요청하는 길도 있었겠지만, 그것은 패배를 인정하고, 버서커를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이슈타르 여신님……」  ──「후와와를…… 부탁해」 할리의 마음에 떠오르는 것은, 이슈타르 여신이 마지막으로 남긴 자애로운 말.  ──「저 아이…… 그렇게 보여도, 외로움을 많이 타니까」그 후와와──버서커를 버릴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녀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신앙의 대상을 잃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으면서도, 여전히 두 발로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옆에 지켜야 할 존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 그리고, 존은 소형 마술 예장을 기동한다. 통신 제한이 걸린 상황에서는 당연한 행동이지만, 현대의 경관이 제복 차림으로 마술 예장을 조작하는 그 모습을, 할리는 이상한 기분으로 관찰하고 있었다. ──신비는 언젠가 사라지고, 마술로 할 수 있는 것은 인리의 기술로 수렴된다. 마술 세계에 대한 복수를 바라며 이 성배전쟁에 참가한 할리지만, 그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술 협회도 신비도 언젠가 이 별의 표면에서 사라질 것이다. 단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그 파국에 도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손으로 복수하기를 바랐던 것이니까. ──이 성배전쟁에 참가하고 있는 마술사들은, 그것에 저항할 생각일까. ──가능성에 매달릴 바에는, 처음부터 이슈타르 여신님을 받아들였으면 좋았을 텐데. ──어째서, 그런 녀석들에게 이슈타르 여신님이……! 복수와는 또 다른 증오가 생겨나려 한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이 흐려지려는 순간── 옆에 서 있는 작은 버서커가, 인간의 팔 같은 팔로 강하게 할리의 옷자락을 잡았다.「……!」 그곳에서, 할리의 마음의 하늘이 유리색 빛을 되찾는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지, 나는. ──이슈타르 여신님을 증오의 이유로 삼다니, 그야말로 그분에 대한 모욕이다. 아마도, 마력으로 이어진 버서커가, 마스터의 감정 변화를 느끼고, 불안해진 것이리라.「……죄송해요. 저를, 구해주셨군요」 자신을 한 번 죽이려 했던 버서커 안에 깃든 영혼에, 할리는 분명 선량한 것을 느끼며 미소지었다.「고마워요. 당신은, 제 마음을 지켜주었어요」 그녀의 말을 들은 버서커는, 안도한 듯 팔의 힘을 풀고, 살며시 할리에게 몸을 기댄다. 기계장치 인형 같은 외견은 그대로인 채, 할리는 이상하게도, 그 버서커가 한 명의 아이인 것처럼 느끼고 있었다. 그것이 착각인지 본질인지, 깨닫지도 못한 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5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할리가 선택한 것은 거리에 잠복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모른다. 이 거리 자체가,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거리의 위험 자체는 느끼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숲 너머에 태어난 마인과 같은 영령에 대한 것이다. 여신의 위광과 의향에 강하게 사로잡힌 그녀에게 있어, 정치의 어두운 부분에 관여하는 인간들의 생각을 헤아리기에는, 조금 여유가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냉정한 상태였다고 해도──이 거리에 마술과는 무관한 대량 살상 무기가 투하되려 하고 있다는 것을, 할리의 입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단독으로 움직이면 사냥당할 뿐…… 협력할 수 있다면, 경찰의 올란도 리브 서장이라면 어쩌면……」 경찰 측이, 인간인 경관대에게 보구를 사용하게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사람들 중 협상의 여지가 있는 것은, 그 진영이라고 할리는 판단했다. 혹은, 보구를 양산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서번트가 있다면, 버서커의 영기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만약,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할리는 버서커를 버리지 않겠다고 이미 마음먹고 있었다. 지금은 세계를 파괴한다는 자신의 소망이 아니라, 버서커를 지키는 것이 할리 안에서 최우선 사항이 되어 있으니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6 하지만──그런 그녀를 비웃듯이, 성가신 존재의 목소리가 뒷골목에 울려 퍼졌다. 「어라? 그 버서커 쨩, 어떻게 된 거야?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할리는 흠칫하며 등을 떨었다. 「엄청 쪼그라들었네! ……마력도, ……몸도!」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그녀가 돌아보자, 거기에는 요염한 미소를 짓고 있는 한 소녀의 모습이 있었다. 「프란체스카……」  자신을 이 성배전쟁에 이끌었던 '흑막' 소녀를 앞에 두고, 할리는 버서커에게 어깨를 빌려준 채 긴장한다.  자신을 끌어들인 인간이기는 하지만, 조금도 믿을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노골적으로 경계하는 할리지만, 뒷골목 위에서, 다른 소년의 목소리가 들린다. 「메소포타미아의 신대를 재현하기 위한 의식의 일부로 편입되어 있었으니까 말이지. 평범한 서번트의 영역을 넘어 그렇게 강화(도핑)되어 있었으니, 당연히 대가라는 건 필요하다고?」「……누구!?」 할리는 무심코 그렇게 소리쳤지만, 그 목소리가 울린 방향에 있던 것은, 또 다른 프란체스카였다.  하지만, 그것은 자세히 보니 프란체스카와 닮은 얼굴의 소년이었고, 빌딩의 비상계단 난간에 걸터앉아 이쪽을 즐거운 듯 내려다보고 있다.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영화를 즐기는 듯한 미소지만, 천진난만하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수상한 기운이 가득한 소년이었다. 「……!?」 처음에는, 프란체스카의 환술이라고 판단하려는 할리. 성별을 바꾼 자신의 모습의 환술을 만들어낸다는 의미 없는 짓을, 프란체스카라면 태연하게 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마스터로서 주어진 성배전쟁의 특수한 권한에 의해──그 소년을 본 순간, 할리의 눈 안에 특수한 정보가 넘쳐흐른다. 「서번트……!?」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7 「선택지…… 저는 이미, 경찰 서장 올란도 리브에게 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신들의 말에 현혹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강한 어조로 단언하는 할리에게, 영령 소년과, 그 마스터인 소녀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뭐야」「정말 다행이다」 라고, 뜻밖의 행운을 얻었다는 듯 얼굴을 빛냈다.「그렇다면, 이야기는 더더욱 들어둬야 해?」 소년이 뒷골목 안쪽을 천천히 가리키고, 그에 맞춰 소녀가 말을 엮는다.「그게, 우리들이 당신들에게 줄 수 있는 '선택'이니까」가리킨 곳. 뒷골목 출구에는──한 남자가 굳어 있었다. 할리와 프란체스카가 아니라, 제스터 쪽을 바라보면서.「너는…… 어새신의……!」「응?」 자신에게 꽂히는 시선을 눈치챈 제스터가, 뒷골목 출구에 서 있는 한 경관의 모습을 보고, 잠시 생각하다── 「아아!」 하고, 순간 잊고 있었던 얼굴을 떠올리고,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나에게 오른팔을 빌려준, 기특한 청년────」 말을, 끝까지 엮을 수 없었다. 그 경관의 얼굴이, 한 호흡 사이에 자신의 눈앞에 있다. 거리를 좁혔다는 사실에 경탄할 틈도 없이, 그 심장을 향해 나이프 날이 번뜩였다.「앗……」제스터는 간발의 차로 그것을 피하고, 뒷골목 벽을 차면서 비상계단 위로 이동한다. 「휴우…… 위험했네 위험했네, 분명 히드라의 독이 발라져 있었지? 약효뿐만 아니라 개념으로 죽이는 종류의 사독, 산 자의 걸음을 버린 몸이라고는 해도, 역시 맞고 싶지는 않네!」「네놈……!」「어떤 논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인간의 영역에서 벗어난 채인가, 네놈」 병원 앞에서 케르베로스를 탄 궁병과 싸우고 있었을 터인 경관 중 한 명이, 갑자기 그 힘을 키운 것은 제스터도 기척으로 확인하고 있다. 일시적인 버프라고 생각했던 제스터지만, 아무래도 서번트가 현현하고 있는 한 계속되는 종류의 것인 듯 바꾸고, 경계 레벨을 한 단계 높였다. 평소라면 영령에 가까운 신체 능력을 얻었다고 해도 신경 쓰지 않는 제스터지만, 현재는 약체화되어 있는 데다 상대는 만물을 침식하는 독 단검을 들고 있다. 사랑하는 어새신과 재회하기 전에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그대로 벽을 타고 올라가 옥상으로 모습을 감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기다……」「혼자 쫓는 건 위험하지 않아? 존 윙가드 군?」 제스터를 쫓으려던 존에게, 프란체스카가 말을 건다.「……!」 존이라고 불린 경관은, 놀란 듯 움직임을 멈추고 프란체스카에게 시선을 돌렸다.「당신은…… 분명, 서장님의……」「그, 올란도 군의 친구 마술사니까, 안심해도 돼?」「……그쪽 여성분은? 그리고, 그…… 어깨로 지탱하고 있는 건……」 프란체스카를 알아본 듯, 제스터는 당황하면서도 할리 쪽으로 눈을 돌리고, 그녀와 버서커에 대해 확인한다.「아, 저는……」 ──어라? ──저, 프란체스카와 닮은 영령이…… 사라졌어? 주변에서 어느새 서번트가 한 명 사라진 것에 당황하면서도, 자신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저는, 할리 볼자크. 이 아이의…… 버서커의 마스터입니다. 이 성배전쟁의 참가자인 경찰 서장에게, 공투를 신청하러 왔습니다」 망설임 없는 목소리로 말하는 할리. 이제, 그녀 안에 버서커를 소환했을 때의 주눅 든 약함은 느껴지지 않고, 한 명의 마스터로서 존이라는 강자와 마주하고 있었다. ──이건, 도박이야. ──만약, 경찰 서장이 다른 영령을 강행적으로 배제하는 단계에 들어갔다면……。 버서커가 약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이쪽을 공격해 와도 이상하지 않다. 그 경우에는, 자신이 방패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할리는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존은 당황한 시선을 보낸다.「버서커……?」 잠시 생각한 후, 무기를 완전히 집어넣지는 않은 채, 끝부분만 아래로 향했다.「아아…… 플랫 군의 서번트와는 다른 버서커인가……? 기다려 줘, 어쨌든, 내가 개인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그 흡혈종에 대해서도 보고할 필요가 있어」 그리고, 존은 소형 마술 예장을 기동한다. 통신 제한이 걸린 상황에서는 당연한 행동이지만, 현대의 경관이 제복 차림으로 마술 예장을 조작하는 그 모습을, 할리는 이상한 기분으로 관찰하고 있었다. ──신비는 언젠가 사라지고, 마술로 할 수 있는 것은 인리의 기술로 수렴된다. 마술 세계에 대한 복수를 바라며 이 성배전쟁에 참가한 할리지만, 그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술 협회도 신비도 언젠가 이 별의 표면에서 사라질 것이다. 단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그 파국에 도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손으로 복수하기를 바랐던 것이니까. ──이 성배전쟁에 참가하고 있는 마술사들은, 그것에 저항할 생각일까. ──가능성에 매달릴 바에는, 처음부터 이슈타르 여신님을 받아들였으면 좋았을 텐데. ──어째서, 그런 녀석들에게 이슈타르 여신님이……! 복수와는 또 다른 증오가 생겨나려 한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이 흐려지려는 순간── 옆에 서 있는 작은 버서커가, 인간의 팔 같은 팔로 강하게 할리의 옷자락을 잡았다.「……!」 그곳에서, 할리의 마음의 하늘이 유리색 빛을 되찾는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지, 나는. ──이슈타르 여신님을 증오의 이유로 삼다니, 그야말로 그분에 대한 모욕이다. 아마도, 마력으로 이어진 버서커가, 마스터의 감정 변화를 느끼고, 불안해진 것이리라.「……죄송해요. 저를, 구해주셨군요」 자신을 한 번 죽이려 했던 버서커 안에 깃든 영혼에, 할리는 분명 선량한 것을 느끼며 미소지었다.「고마워요. 당신은, 제 마음을 지켜주었어요」 그녀의 말을 들은 버서커는, 안도한 듯 팔의 힘을 풀고, 살며시 할리에게 몸을 기댄다. 기계장치 인형 같은 외견은 그대로인 채, 할리는 이상하게도, 그 버서커가 한 명의 아이인 것처럼 느끼고 있었다. 그것이 착각인지 본질인지, 깨닫지도 못한 채. 할리가 그런 대화를 나누는 동안, 통신을 끝냈다고 생각되는 존이 초조해하며 말했다.「정말 무모한 짓을…… 또, 현장에 출동하시다니……」「아, 이야기 끝났어?」 즐겁게 묻는 프란체스카. 존은 진지한 표정으로 할리와 버서커를 향해 돌아서서, 의수와 일체화되어 있는 독진을 완전히 의수 안으로 집어넣었다.「……조금 앞에 있는 거점에 서장님이 와 계십니다. 거기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십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9 골목길 : 「이 안쪽입니다, 사람들을 쫓아내는 결계가 있어서, 일반인이 길을 잃을 일은 없습니다」  할리가 안내된 곳은, 깊숙한 골목길 끝에 만들어진 자재 창고 같은 장소였다.  영화 등에서 불량배들이 모여 있을 법한 장소지만, 당연히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자재 창고 안쪽에는 무너진 자동차 부품 가게 같은 작은 공장이 있고, 그 내부가 간이 마술 공방이 되어 사람들을 쫓아내는 결계 등을 생성하고 있는 것이리라.「……」 경계하는 할리를 안심시키려는 듯, 존은 앞장서서 반쯤 열린 차고 셔터 안쪽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데려왔습니다, 서장님. 여기까지의 인상이지만, 적대하는 듯한 기색은 없고, 그녀의 서번트의 영기도, 상당히 불안정한 것 같습니다」 그런 존의 목소리가 공방 안에서 들려오는 것을 확인한 할리였지만, 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입구 앞에서 긴장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 그녀와 버서커를 격려하듯, 뒤에서 프란체스카가 말을 건넨다. 「괜찮아 괜찮아, 너를 여기로 이끈 건 나니까! 일방적으로 죽임을 당할 것 같으면, 그때는 여기서 도망칠 정도의 도움은 줄게」 전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할리는 눈을 가늘게 뜨지만, 의지할 것이 없는 현 상황에서는 그런 말조차도 격려가 되어, 용기를 내어 차고 안으로 한 걸음 내딛는다.  다음 순간── 할리는 그 한 걸음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결과가 되었다. /「어째……서?」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할리의 시야 끝── 차고 안쪽에는, 낯익은 얼굴이 서 있었다.「영기는 약하지만, 버서커의 영령입니다. 조심하십시오, 서장님」 들어온 할리를 보고, 진지한 어조로 말을 잇는 존. 하지만, 그 목소리는 이미 할리의 귀에 닿지 않는다. 온몸의 신경을 얼어붙게 만든 할리에 대해, 존에게 '서장님'이라고 불린 남자는 할리 쪽을 돌아보지도 않았다.「……수고했다」 지옥의 밑바닥에서 들려오는 듯한 그 목소리는, 듣는 이의 등골에 얼어붙은 시체의 손가락을 스치게 한다.「아닙니다, 거리를 지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수고에 들어가지 않습니다!」「그렇다면, 계속해서 거리 경계에 들어가라」「예!」 하지만, 그 목소리를 들은 존은, 마치 아버지에게서 따뜻한 격려를 받은 것처럼 눈을 빛내며 할리에게로 돌아섰다.「솔직히, 저는 공장 지대에서 영령을 날뛰게 한 당신을 완전히 신뢰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서장님이 당신을 믿는다고 한다면, 저는…… 저희들은 전력으로 당신에게 손을 빌려줄 겁니다. 그것만은 단언해 두겠습니다」 그녀의 눈을 보면서, 흔들림 없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을 하는 존. 그러므로, 할리는 깨달았다. 이 존이라는 이름의 청년이,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라는 것을. 그러므로, 할리는 의문도 품었다. 대체, 언제부터 그가 이 상태에 놓여 있었는지. 「서장님도 저희도 불퇴전의 결의로 성배전쟁에 임하고 있지만, 공순을 보인 상대에게 불합리한 짓은 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것이 서장님의 정의라고 믿고 있습니다」 할리를 격려하듯, 차고에서 나가는 존이 말한다. 방심을 유도하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다. 사교적인 인사치레도 아니다. 그는 할리의 일을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순수한 선의에서 그녀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하지만, 할리는 거기에 대답할 수 없었다. 선의라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 두 사람의 대화를 앞에 두고, '서장'이라고 불리던 남자가, 여전히 무거운 목소리로 존의 등에 대고 말을 건넨다.「이 결계를 나가는 동시에…… 여기에 온 것도, 그 이유도 잊어라」「예, 서장님」 아무렇지도 않은 인사처럼 대답하고, 존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차고를 나갔다. 마지막 지시의 위화감에도 눈치채지 못하는 존을 보고, 할리는 확신한다. 그는 이 결계를 나가는 순간, 자신이나, 그 제스터라는 흡혈종과 만났던 일조차 기억에서 지워버릴 것이라고. 그리고, 진짜 서장 밑으로 돌아가, 자신의 정의에 따른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남겨진 할리는, 차고 안에 서 있는 '서장'이라고 불리던 남자와 마주했다. 프란체스카는 차고 입구에서 얼굴만 내밀고, 히죽히죽 웃으며 할리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그 기척을 등 뒤로 느끼면서도, 할리는 차고 안쪽에 있는 남자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당신이, 프란체스카가 말했던 '선택지' 중 하나라는 건가요」 버서커를 지탱하는 팔에 힘과 마력을 담는다. 최악의 경우, 버서커에게 자신의 마력과 남겨진 영주의 힘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결의하며, 할리는 조용히 상대하는 남자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제정신으로 있는 것이 이상할 정도의, 농밀하고 사악한 마력. 꿈틀거리는 진흙과도 닮은 그것을, 온몸에 두르는 형태로 감싸 조종하고 있는 남자의 이름을.「버즈디롯 코델리온……!」-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0 「오늘은…… 네놈의 목숨을 거두어 갈 여신을 데려오지 않은 모양이군」 그렇게 중얼거린 것은, 마치 악마 같은 분위기에 몸을 감싼 남자. 그 기이할 정도로 강력한 영기를 가진 아처의 마스터다. 할리는 그것을 이해하면서, 확인이라도 하듯이 이름을 중얼거린다.「버즈디롯 코델리온……」 그녀의 온몸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이슈타르 여신의 제사장으로 선택되어, 그녀의 정신은 며칠 전보다 훨씬 강해져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할리는 눈앞의 남자에게서 느껴지는 공포를 지울 수 없었다. 지금의 그 또한, 며칠 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 같은 마력을 내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온몸에서 흘러나오는, 마치 독사처럼 흉흉한 빨간색과 검은색이 섞인 마력. 게다가, 지금은 그 마력 속에 흉흉하게 변질된 신기가 뒤섞여 있었다. 할리는 그 신기가, 조금 전까지 서쪽의 태풍 속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던, 이슈타르 여신의 휘하에 있던 신수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알케이데스가 구갈안나의 영기를 빼앗은 것에 의해, 그 신기가 『진흙』을 통해서 역류하고 있는 것이다.「그런…… 말도 안 돼」 무심코, 할리는 신음한다.「이 정도로 방대한 마력과 신기…… 인간의 그릇과 정신으로 견딜 수 있는 게 아냐……」「그렇겠지」 담담하게, 버즈디롯은 대답한다. 그 말을 듣고, 할리도 깨달았다. 매우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버즈디롯의 마술회로와 각인이 붕괴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길어야, 며칠 남았을까. 이전의 할리라면 몰랐을 테지만, 이슈타르 여신의 가호를 받고, 그때 마술회로가 약간 변질된 지금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이 남자는, 확실히 죽는다. ──그리고, 이 남자 자신도,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 빨간색과 검은색이 섞인 『진흙』의 침식만이라면, 아마 자신의 지배마술과 광기에 가까운 정신으로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어째서……」어느새, 할리는 묻고 있었다. 다음 순간에 자신을 죽여도 이상하지 않을 상대를 앞에 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한다. 「당신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영주로 제어하는 것도, 영령과의 링크를 강제적으로 끊는 것도 가능했을 텐데……」 할리는 모른다. 눈앞의 버즈디롯이라는 남자가, 모든 영주를 다 써 버렸다는 것을. 물론, 가정해서 영주가 남아 있었다고 해도, 버즈디롯이 그것을 사용해서 알케이데스를 제어했을지는 별개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버즈디롯은, 할리의 질문에 담담하게 대답했다.「내 목숨 따위, 사소한 일이다」 역시, 할리는 모른다. 눈앞에 서 있는 남자는, 목숨을 마치 연료처럼 사용해서, 마력결정으로 변화시키는 냉철한 남자라는 것을. 역시, 역시 할리는 모른다. 버즈디롯 코델리온이라는 남자는 ── 자신의 목숨조차, 찰나의 연료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다하기 전에, 성배를 손에 넣으면…… 그다음은 내 서번트가 이 나라를 파괴하겠지. 녀석의 목표는 다르지만, 그 과정에서 이쪽의 목적도 달성된다. 그뿐인 이야기다」눈앞의 남자의 현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할리였지만, 그녀는 곧바로 확인했다. 이 남자는, 진심으로 성배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그 결과에 자신의 수명 연장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성배가 설령 가짜일지라도, 막대한 마력 자원을 사용하면, 어쩌면 마술각인을 통해서 육체의 재구축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다르다. 그 자원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자신의 서번트에게 넘겨줄 생각인 것이다. ──저, 거대한 독사를 쏘아 올린 영령……. ──목적은 알 수 없지만, 이 나라를…… 파괴한다? 「……관계없는 사람들이, 잔뜩 죽어」「아아, 그래. 관계없는 인간들이다」역시 담담하게 대답하는 버즈디롯. 「네가 할 말이냐? 여신에게 영혼을 바친 마술사 주제에, 네가」「!」 자신의 서번트를 통해서인지, 혹은 다른 방법을 사용했는지, 이쪽의 사정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모양이다. 경계하는 할리에게, 버즈디롯은 계속해서 질문한다.「그 여신의 시대가 되면, 관계없는 인간들도 전부 구원받는다고?」「……이슈타르 여신님은, 인연이 있는 인간이든 아니든, 목숨을 빼앗고, 구원도 하십니다. 하지만…… 파괴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어느 신이든 비슷한 거라고 말하고 싶은 건가? 여신이 사라진 후에도 의리를 지키고 있는 걸 보니, 너는 정말로 마술사가 아니라…… 무녀가 되었구나」 몸은 붕괴되는 격통이 반복되고 있을 텐데, 버즈디롯은 곤충을 연상시키는 무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네…… 저도, 처음에는 지금의 당신과 같았습니다」 「같다고?」「제 부모님을 죽인 마술세계에 복수하기 위해서…… 관계없는 사람들을 많이 끌어들이려고 했습니다」「……복수자가, 여신에게 구원받았다는 건가」 약간 생각하는 듯한 기색을 보이지만, 몸에 두른 마력은 독하게 꿈틀거리고 있다. 할리는 상대의 다음 행동을 읽을 수 없어서, 온몸에서 긴장을 풀 수가 없다. 호흡이 흐트러지는 것조차 치명적인 빈틈이 될 수 있는 상황에, 할리는 온몸의 마술회로를 긴장시켰다. 「여신의 가호도 용서도 필요 없다」 하지만, 버즈디롯은 역시 담담한 말투로 말을 잇는다.「나로서는, 이제 너에게 흥미 없다」 그리고, 그는 계속했다.「하지만…… 영령은 다르다」「!」「앞으로, 팔데우스를 처리하기 위해서 거리 지하로 향한다. 거기에 협력한다면, 마스터인 네놈은 살려 주지. 서번트도, 죽이는 순서는 마지막으로 해 주마」 팔데우스에 대해서는 할리도 알고 있다. 원래 프란체스카에게서 권유를 받았던 자신이지만, 시작 직전까지 팔데우스가 거점으로 삼고 있는 시설에 있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버즈디롯 같은 다른 마스터와 얼굴을 마주칠 기회는 거의 없었고, 도리스 루센드라라고 자칭하는 동세대의 마술사와 인사를 나누었을 뿐이다. 그 도리스는 아직 살아남아 있는 걸까 하고 생각한 적이 몇 번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을 걱정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고, 할리는 조용히 질문했다.「팔데우스를…… 어째서? 그는 운영 측인데……」「이쪽을 배신했다. 지금은, 거리 지하에서 대성배를 가지고 나오려는 모양이다」「……윽!」 그것은, 할리도 처음 듣는 정보였다. 진위 여부를 포함해서 생각해 보려고 하지만, 눈앞의 남자는 그렇게까지 여유롭지는 않았다.「선택해. 팔데우스를 사냥할 거라면, 서번트와 이별의 말을 나눌 시간을 주지」「거절하면……?」「여기서 죽을 뿐이다. 너는 몰라도, 서번트는 확실하게 처리한다」──진심이다.  ──프란체스카, 무슨 『선택지』라는 거야.  등 뒤에서 엿보고 있을 프란체스카를 원망하면서, 그럼에도 할리는 당당하게 선다. ──겁먹으면 안 돼. ──그것은 약점이 되어, 협상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이 아이를, 지킬 수 없어. 이슈타르 여신의 마지막 말에 순교하기 위해서, 할리는 각오를 다지면서 호흡을 가다듬었다.「버서커는 확실히 약해져 있지만, 마술사가 영령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그 영령을 지키면서 할 말은 아니군」 할리의 위치는, 마치 버서커를 보호하는 형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지금처럼 약해진 버서커라면, 인간 마술사를 상대로 뒤처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런 계책 없이 맞섰을 경우. 할리는 아직 영주를 한 획 남겨 두고 있다. 항상적인 힘은 되찾을 수 없다고 해도, 한 번만큼은 전성기의 힘을 되찾을 가능성은 있었다. 하지만, 할리로서는 말 그대로 마지막 비장의 카드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지 않다.  허세와 줄다리기로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며, 어떻게든 이 교착 상태를 협상의 장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할리는 전력으로 머리를 굴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1 「……」깊은 잠에 빠진 채로, 눈을 뜰 기미가 없는 아야카 사조. 그런 그녀를 품에 안고, 세이버는 자신의 수행원에게서 빌린 말을 달리고 있었다. ──그 저택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교회의 신부를 의지해야 할까?  ──나에게 사람을 치유하는 마술 지식이 있다면……。 수행원 캐스터의 치유 마술이라면 하고 마음속으로 묻지만, 아무래도 지금 아야카의 상태는 육체의 손상과는 관계없이, 어떤 힘이 꿈을 통한 정신 간섭 마술도 튕겨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니, 잠깐. ──이 시대라면, 인간의 치료는 우선 병원이겠지! 문득 생각이 나서, 세이버는 며칠 전 자신이 금색 궁병과 싸웠던 큰길을 떠올린다. ──거기 병원…… 뭐, 주위가 난리가 났으니까 혼란스럽겠지만, 설마 누군가 의술 지식이 있는 자 정도는 있겠지? 세이버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병원이 있던 큰길을 찾으면서 거리를 질주했지만──  그 도중, 앞쪽 골목길이 색 뇌격에 의해 폭발했다. 「!?」 더욱이 같은 장소에 두 번, 세 번 뇌격이 달리는 것을 보고, 허둥지둥 말을 멈추는 세이버. 「뭐지?」  노려지고 있는 건 자신일 가능성을 생각하며 주위를 경계하는 세이버였지만, 그건 아니라고 즉시 이해하게 된다. 흙먼지 속에서, 주위에 유리색 벌을 무수히 날린 젊은 여성과, 그에 의해 보호받듯이 서 있는 작은 영령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 모습을 본 세이버는, 지금의 붉은 뇌격의 표적이 이 두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그렇다면, 상대는? 의식을 향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그 남자가 골목길 안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서번트……는 아니군?」나타난 건, 현대풍 검은 정장을 입은, 기이한 분위기를 두른 인간. 아마 마술사겠지만, 불길한 마력이나 신기를 제외해도, 인간으로서의 압박감이 다르다. 「……아야카를 부탁한다」눈앞에 나타난 존재가 마술사이면서 서번트만큼 위험한 존재라고 판단하고, 세이버는 말에서 내려 수행원 몇 명을 불러냈다. 거대한 마상창을 든 순백의 기사. 온몸에 붕대를 감은 궁병. 더욱이 암살자의 기척이 아야카의 그림자에 숨고, 그 그녀의 몸은, 공중을 뛰어오르는 물에 둘러싸이듯이 보호받으면서 말 위에서 조용히 떠올라, 기사와 궁병의 뒤쪽으로 옮겨진다. 세이버는, 그 모습을 뒤로하면서, 소동의 당사자들에게 물었다. 「나는, 세이버로서 현현한 서번트다. ……저기 아가씨는 신전 위에 서 있는 걸 봤지」「세이버……!」「옆에 있는 건…… 혹시 신전을 지키고 있던 버서커인가?」 버서커의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당황하지만, 그것보다 우선해야 할 일로서, 세이버는 골목길 입구에서 나타난 남자를 주시한다. 「그리고…… 아, 기척으로 알았다. 너는…… 그 강궁을 다루는 남자의 마스터지? 두르고 있는 마력이 같아. 라고 할까, 뭐야 그 진흙 같은 마력은? 몸과 마음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 질문에, 남자는 대답 대신, 자신의 주위에 검붉은색 뇌격을 두른다.「……」마스터가 서번트 없이 적대하는 영령과 만난다. 보통이라면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침묵하는 그 마술사는 감정을 드러내는 일 없이 이쪽이 다음에 어떻게 움직일지 관찰하고 있었다. 한쪽에는, 보통이 아닌 존재라고 생각되는 마술사. 한쪽에는, 약해진 버서커와, 그것을 지키려고 하는 여신의 무녀. 냉정하게 분석할 필요도 없이, 서번트와 마스터가 마술사 한 명에게 압도당하고 있다는, 성배전쟁을 아는 자라면 이상한 광경이 눈앞에 있었다.「자유롭게 계속하게 둬, 나는 도망칠게…… 라고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겠지만 말이지. 실제로 아야카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싶지만……」뒤에 있는 아야카에게 의식만을 향한다. 뇌격을 두른 마술사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틈을 보일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 성격 이전에…… 너는, 나를 놓아줄 생각이 없겠지?」「……」「그럼, 어쩔 수 없지! 이 장소를 힘으로 제압하고, 아야카도 지키고, 그걸로 가자!」 말하는 동시에, 세이버의 옆에 새로운 인영이 나타났다. 무수한 검을 등에 짊어진, 슬픈 얼굴을 한 기사. 그에게서 검 하나를 받는 동시에── 노 모션으로 마술사에게서 뇌격이 날아온다. 세이버는 그것을 검으로 튕겨내면서, 즐거운 듯이 말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공격인가. ……좋아! 정말 알기 쉽군!」 전혀 자신과 다른 성격일 마술사에게, 기묘한 동질감을 느끼는 세이버. 그는 그저 웃으며, 손에 든 검에 마력을 담기 시작했다. 그것에 반응했는지, 마술사의 검붉은색 마력 진흙에서, 수십에서 백에 이르는 방대한 뇌광이 빛난다. ──정말로, 서번트 레벨이군. ──그 진흙 같은 마력으로, 영령의 힘을 직접 빌리고 있다……는 건가. 아직 속도가 완전히 나지 않은 데다가, 뒤에 아야카 일행을 대기시키고 있는 세이버는, 그것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정면으로 받아내는 것을 선택했다. 큰 데미지를 입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그 손해를 놀라울 정도로 간단히 받아들이고, 카운터 공격에 대비한다. 하지만, 거기에 난입자가 나타났다. 세이버에게 다가오는 무수한 뇌격이, 옆에서 날아온 불가시의 참격에 의해 사라진다.「!」나타난 인영을 보고, 세이버는 순간 당황했다. 만난 적 없는 인간. 하지만, 그 복장을 보고, 어떤 입장의 인간인지는 순간에 이해했다. 진한 파란색으로 물든, 경찰 간부의 예복과 제모.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에 쥐고 있는 건 문외한이 봐도 알 수 있는 명품 일본도다. 어떤 의미로는 기이하게 보이는 모습이지만, 그 복장과 무구의 언밸런스함을 세이버는 이미 알고 있었다. 「너는…… 혹시, 존 일행의 상사인가?」그리고, 세이버는 깨닫는다. 어느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무수한 보구의 기척을. 동시에, 거리 주위를 사람들을 쫓아내는 결계가 감싸고 있다. 원래 상업 시설 거리이기 때문에, 태풍으로 인한 피난 권고가 나온 지금은, 건축물 안에도 민간인은 적을 것이다. 그럼에도, 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그들』은 결계를 펼쳤다. 세이버는 그것을 눈치채고, 『그들』──즉, 보구를 가진 경찰대가, 이 장소에서 마술사와 싸우는 것이라고 이해한다. 경찰들의 중심인물이라고 생각되는 장년의 남자가, 일본도를 잡으면서 말했다. 「마스터가 위험한 거겠지. 가라」「너에게, 나를 도울 이유가? 오히려 손을 빌려달라고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네게는 부하를 도와준 적이 있다. 게다가, 네 마스터는 마술사가 아니겠지」 경찰대 대장이라고 생각되는 남자는, 눈앞의 마술사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말을 잇는다.「그렇다면, 민간인으로서 지키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마스터라 할지라도 말이지」 동시에, 경찰대 중에서 활이나 화승총 등의 원거리 무기를 가진 자들이, 검붉은색 마력을 두른 마술사에게 공격을 시작했다. 귀찮다는 듯이 시선을 돌린 마술사에 호응하듯, 뇌격이 그 보구의 공격을 상쇄해 간다. 전투가 시작된 것을 확인하고, 세이버는 재빨리 전환해서 예를 표했다. 「이름은?」「……올란도 리브다」「……그래, 감사한다, 올란도! 탈옥한 건 사과하지」그러자, 올란도는 약간 입꼬리를 올리면서 비꼬는 말을 내뱉었다. 「오페라 하우스 배상 건도 잊지 마라」「아아, 맡겨 둬」  세이버는 웃는 얼굴로 그렇게 대답하면서, 아직 의식을 닫은 채인 아야카에게 향한다. 다만, 다음에 올란도가 한 말에, 잠깐 발걸음을 멈추게 되지만. 「내 부하들을 가지고 논 죄는 받아내겠다, 버즈디롯 코델리온」 그건, 올란도가 이미 의식을 세이버에게서 마술사에게 돌린 후의 말이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2 싸움이 시작됐다. 보구를 가진 많은 경찰들이, 단 한 명의 마술사와 싸우는 기묘한 투쟁. 하지만, 마술사는 그 많은 수를 아랑곳않고, 보구의 연격을 차례차례 자신의 뇌격으로 처리해 나갔다. 며칠 전까지의 경찰대였다면, 그 한 방에 숯덩이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뇌격. 하지만, 그들은 캐스터인 뒤마와 서장 아래에서 더욱 단련과 보구와의 동조를 계속하고 있으며, 지금은 신성을 포함한 뇌격을 간신히 견딜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했다. 조금 전까지 자신이 집행하고 있던, 네오 이슈타르 신전 주변에서의 싸움에 비하면 소규모 투쟁이었지만── 이슈타르 여신이 명계에 숨고, 버서커가 거의 무력화되어 있는 할리에게는, 한 수의 잘못된 판단이 죽음을 불러오는 상황이다. 선택의 기회라고, 프란체스카는 말했다. 확실히, 지금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버즈디롯에 붙을 것인가, 경찰대에 붙을 것인가. 자신이 맞으면 일격에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보구와 뇌전의 난전. ──나는, 무력하다. 조용히 주먹을 꽉 쥔다. ──지금의 나로서는, 저 싸움의 끝자락에도 끼어들 수 없다. 의지해야 할 나의 서번트는── 작게 떨고 있었다. 어린아이처럼. 방금 전까지 대지를 가를 듯한 기세였던 폭력의 화신, 버서커의 영령이. 너무나도 의지할 수 없는 그 영기가, 로봇 같은 팔로 할리의 옷자락을 작게 잡는다. 할리 자신도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그것을 마주했을 때, 그녀의 마음은 오히려 차분해졌다. 여신에게 가호를 받았을 때처럼, 힘이 솟아오른 것은 아니다. 만능감에 휩싸인 것도 아니다. 싸움에 끼어들면, 즉 성배전쟁을 계속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일어서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의지로 성배전쟁에 참가한 마스터의 의무다. ──나는, 서번트(이 아이)와 함께 걷는다. 죽음이 가까워진 것으로, 할리의 마음은 하나로 정해진다.「괜찮아. 괜찮아, 버서커」 아이를 달래듯 떨고 있는 영령을 껴안고, 공격의 응수에서 숨기듯이, 골목길로 살짝 끌어들였다. ──나는, 이미 선택했다.「내가 선택하는 것은, 이슈타르 여신에게 구원받은 나 자신이고…… 그 내가 지금, 지켜야 할 것은 너야. 버서커」 버서커를 팔 안에 안은 채, 할리는 살짝, 등 뒤에 선 존재에게 말을 건다.「……이것이 나의 대답입니다, 나의 여신의 적이여」 그러자── 기척을 지우며 등 뒤에 서 있던 그 영령이, 할리에게 물었다.「그것은…… 이슈타르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인가?」슬픔과 근심을 담은 표정으로 말한 것은, 랜서인 엘키두. 경찰대도 버즈디롯도 조금도 눈치채지 못한 엘키두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슈타르 여신의 가호가 약간 남아 있기 때문일까. 그 대답은 할리도 엘키두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두 사람은 말을 주고받는다. 골목길 안에서는 이상하게도 바람 소리가 잦아들어, 서로의 목소리가 맑게 울렸다.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이슈타르 님의 말씀은 있었지만…… 분명, 그것이 없었더라도 저는 이 아이를 선택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어째서, 라고 물어봐도 괜찮을까」엘키두의 말에, 할리는 대답한다. 「그것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신님의 무녀로서도 마술사로서도…… 그저 한 명의 인간으로서도 미숙하기 때문에. 단순히, 아이를 버릴 수 없다…… 그런 이유일지도 모릅니다」그녀의 몸은, 주위를 둘러싼 죽음의 공기에 떨고 있다. 저 새까만 마력에 죽을 뻔했던 참이니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떨면서도, 곤란한 듯 웃으며 버서커를 계속 껴안았다. 그 버서커는, 엘키두의 모습을 눈치채고, 완전히 작아져 버린 그 손을 뻗는다. 싸우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엘키두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그런 버서커에게 말을 건넨다.「……더 이상,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건가」방금 전까지, 이슈타르 여신의 명령과 할리의 영주에 의해, 폭주한 증오를 품으며 엘키두에게 덤벼들었던 버서커. 하지만, 지금의 버서커에게서는 그러한 기색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슈타르 여신의 신전과 구갈안나와 너무 연결되어 있던 영향으로, 그 두 존재가 사라진 것으로 자신의 영기도 휘말려 깎여나가 버렸을 것이다.  엘키두는 이 상태의 버서커, 즉 후와와를 알고 있다. 생전의 후와와의 일을 떠올리며, 엘키두는 할리에게 조용히 말했다. 「나는 옛날에, 한 번 후와와의 기능을 정지시켰다」「……」「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몇 번이고…… 아주 끔찍한 짓을 했지」자조적인 미소를 지으며, 살짝 후와와의 뺨을 쓰다듬는다.「그때는, 멈춰 줄 친구가 있었지만……」 거기서 엘키두는, 살짝 머리 위로 눈을 향한다.「?」 할리도 후와와도, 엘키두의 움직임을 눈치채고 시선을 올렸다.「지금은, 없다」 엘키두의 시선 끝에 있던 것은, 하늘을 가르는 한 줄기 빛.황금빛으로 빛나는 그 궤적을 바라보며, 엘키두는 미소짓는다. 그 황금빛에 가슴이 철렁하는 할리와는 반대로, 엘키두는 그 섬광을 부러워하듯, 슬퍼하듯 중얼거렸다. 「그러니까, 나도 이번에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오른팔의 손가락 끝을 칼날로 바꾸고, 하늘을 따라가듯 움직이며, 신조병기인 진흙 인형은 감정을 지운 말을 꺼낸다. 「무엇을 부수고, 누구를 구할지를」이쪽을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서쪽 하늘로 향하는, 친구의 기척을 배웅하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 ---- 하지만..... 이상한 걸. 버서커라고는 해도..... 역시나 좀 더..... 제대로 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 설마, 마스터의 영향.....? ---- 역시, 프란체스카에게 양도하지 않고, 캐스터를 불렀다면 좋았을 려나아...... 그런 후회를 떠올리지만, 이미 모든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다. 하지만, 하루리는 죽음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 그녀는 흑마술[위치크래프트]이 전문이지만, 매개용의 제물로 사용하는 것은, 언제나 자기자신의 피였다. 이번 소환도, 마법진은 전부 자신의 피를 흘려서 그렸다. 과다출혈일 지도 모를 정도의 피를 흘리면서도, 시간을 들여, 때로는 미리 준비한 혈액팩을 자신에게 수혈하거나, 조혈(造血)을 촉진하는 치유마술을 구사하면서. 그 결과 불러낸 것에게 살해당한다면, 자신은 여기까지였다는 것일 것이다. 하루리는 자조하는 기색으로 미소짓고, 그 손을 천천히 영령에게 향해서 건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4 할리 볼자크. 시계탑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마술사이지만 흑마술의 솜씨는 일류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미국에 마술적 접근을 하던 걸 프란체스카가 발탁한 소녀이다. 그녀는 희생을 요구하는 흑마술에서 늘 제물로서 자신의 혈육만을 바치고 나아가서 주살을 일절 하지 않는 대신 '저주 되돌려주기'를 가장 특기로 하는 이단아이지만 마술사로서의 실력은 상당히 높은 부류에 속한다. 하지만 그녀는 우수한 마술사이며 마술을 쓰는 것을 자랑으로 삼았지만 어떤 사정에 의해 마술 세계에 대해 강한 증오를 가지고 있다. 그런 마술 세계를 붕괴시키기 위해서, 그녀는 프란체스카와의 거래를 받아들였다. 만일 자신이 성배를 얻는다면 그 힘을 이용해서 마술 세계가 의도적으로 하는 은폐를 모두 무효화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일반 세상에 인식되는 것에 의해 신비성이 떨어져 마술사들은 『근원』에서 아득히 멀어지는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5 그러나 할리의 경우는 마술사로서 우수하지만 직접적인 전투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다. 사역마를 사역하면 백명 정도의 폭한은 내쫓을 수 있겠지만, 갑자기 뒤에서 칼빵이라도 당하면 마술각인의 회복 기능을 감안하더라도 상처의 위치에 따라서는 죽음을 각오할 수 밖에 없다. (중략) "모두! 부탁해!" 할리가 외치자 그녀의 옷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몇마리의 벌이 모습을 보인다. "……그 사람들을 발을 묶어!" 어깻죽지에 자리잡은 무수한 벌들에게 그렇게 명하자 벌들은 일사불란한 타이밍으로 날아올라 후방에 있는 남자들에게 접근한다. "뭐야!? 벌!?" "발버둥질을... 약해빠진……윽!?" 정면으로 다가온 몇 마리의 벌이 미끼가 된 동안 남은 벌이 고속 비행으로 우회해 남자들의 배후로 돌아갔다. 그 벌들에게 목덜미 등을 쏘인 남자들은 당황해서 마술을 사용해 떼어놓으려고 하지만 다음 순간에는 눈깔이 뒤집혀 차례차례 바닥으로 쓰러진다. 강력한 수면 효과가 있는 독액을 분비하는 벌 사역마들에게 감사하며 할리는 그대로 공장 지구 밖으로 향해 계속 달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6 거기에 비친 상대의 힘을 보고, 할리는 즉시 몸을 가다듬고, 유리색 갑옷을 두른 벌을 자기 주위에 전개시켰다. 영령을 앞에 두고, 벌침 따위는 전혀 의미가 없겠지. 하지만, 이슈타르 여신의 제사장으로서, 할리로서는 못본 체 한다는 선택지 따윈 없었다. (중략) 영창 내용을 통해 뭘 하는 건지 눈치챘는지, 루비아는 자신의 술식을 전개하려 보석에 손을 대려다── 그것을 도중에 중단하고, 뒤돌아 간드를 쏜다. 고속으로 날아가는 저주의 탄환. 허나, 그것은 결계에 가로막혔다. 삼각형 모양으로 늘어선 유리색 벌 사이에 생겨난 장벽이, 콘크리트도 부수는 간드를 받아낸 것이다. "신전을…… 이 이상 더럽히는 것은 용서할 수 없어요!" 이슈타르의 무녀이기도 한 버서커의 마스터가, 라이더 일행을 에워싸듯이 유리색의 벌 무리를 산개시켰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7 경계하는 할리의 주위에 몇 마리의 벌이 떠올라, 규칙적인 배열을 보이며 물리적인 결계를 만들어냈다.  벌의 색은 유리색 그대로지만, 여신이 명계에 가라앉은 지금, 내포되는 신비와 마력은 크게 약화되어 있다.  상대의 목적이나 공격 방법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경계하며 할리는 대화를 시작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8 "우아함은 부족하지만, 버서커의 마스터를 처리하는 방법도 있지 않나요?" 루비아의 물음에, 성배전쟁의 경험자인 린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얼핏 보니까, 저 마스터…… 여신과 무녀로서 마력 패스가 연결되어 있었어. 아마도 마스터 쪽을 죽이든 무력화하든 해봐야, 마스터권이 저 여신님이니 하는 양반한테 자동적으로 양도되고 끝이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9 담담하게, 버즈디롯은 대답한다. 그 말을 듣고, 할리도 깨달았다. 매우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버즈디롯의 마술회로와 각인이 붕괴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길어야, 며칠 남았을까. 이전의 할리라면 몰랐을 테지만, 이슈타르 여신의 가호를 받고, 그때 마술회로가 약간 변질된 지금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이 남자는, 확실히 죽는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0 "당신도요 할리. 자기 희생의 마술은 나의 시대에도 드물게 있었지만 적어도 즐겁게 자신을 희생하세요. 고통스러워 하지 말고" 그런 필리아의 말에 마술사 소녀 ── 할리는 자신의 내면을 간파당했다고 느끼고 흠칫 몸을 떨었다. (중략) 그러자 어느새 할리의 옆으로 도약해 온 필리아가 살며시 어깨에 손을 얹는다. "히앗!?" 놀라움의 목소리를 내는 할리에게 필리아는 눈을 가늘게 뜨고 상냥한 미소를 향하며 말했다. "흠. 잘 도망쳤어. 직접 죽이겠다고는 말하지 않았구나" "……아, 저는 그런 생각은……" "아, 착각하지 마? 탓하는 게 아니야?" 필리아는 방실방실 웃으면서, 살아남은 마수들에게 차례로 마력의 화살을 쏘아댄다. 그리고 미소를 전혀 잃지 않고 담담한 말투로 할리에게 말했다. "왜냐하면 만약 할리가 그 상황에서 쉽게 사람을 죽이는 아이였으면, 이미 인간이 아니라 마술사의 범주 그러니까……" 말이 끝나기 전에 파괴음이 덮친다. 불가시가 된 버서커가 날뛰기 시작한 것이다. 주위의 벽과 바닥이 굉장한 기세로 찌부러지고 일부가 이계화된 통로의 출입문을 힘과 기술로 파괴됐다. "자, 나머지는 버서커에게 맡기고 당신은 도망가세요? 섣불리 죽이면 『진흙』이 튀니까 그 무서운 얼굴의 마술사와 왜곡된 영령은 신중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그런 말을 하면서 다시 도약해 잿더미 사이로 사라지는 필리아. 할리는 그런 그녀를 보면서 온몸에 식은땀을 흘렸다. 말할 것 없이 이계화가 풀린 출입구로 몸을 날렸다. 버즈디롯과 그 궁병으로 보이는 서번트가 아니라 마치 필리아에게서 도망치듯. 그녀에게는 들렸던 것이다. 파괴음이 울리는 가운데 미소지슨 필리아 내뱉는 넋두리의 마지막 부분을. ──"왜냐하면 만약 할리가 그 상황에서 쉽게 사람을 죽이는 아이였으면, 이미 인간이 아니라 마술사의 범주 그러니까……" ──"솔직히 살려 둘 가치가 없네" 저것은 농담이 아니라 진심의 말이었다. 그것을 확신한 할리는 은인인 필리아에게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깊은 공포를 품어 그동안 몇번이고 생각하고 온 의문을 재연한다. ── 나는 도대체.....무엇을 소환해 버린 것일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1 "여신... 이슈타르..." "응, 정답. 다행이네. 안 틀려서" 그저 눈앞에 서 있기만 했음에도 그런 추측을 하고 말았기에 할리는 그 있는 그대로의 자유를 동경했고, 동시에 인간의 상식을 초월한 상대의 미의식의 기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제거될 것이라는 두려움도 품고 있었다. 경외심이라 볼러 마땅한 감정이 솟구쳐 당장에라도 무릎을 꿇고 싶은 충동을 참으며 할리는 마음속에 솟아난 의문을 말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2 신전 상부 / "이슈타르 님! 아아, 그럴 수가, 그럴 수가……!" 하늘에 떠있던 이슈타르 신전이 크게 요동치고, 완만히 지면으로 하강하기 시작한다. 신전 상부에 떨어진 필리아의 신체에서는 이미 신성 태반이 상실되었고, 그에 응하듯 신전이나 대지를 조종하던 『매료』의 효과도 사라진 것이다. 위험을 짐작한 라이더 일행은 이미 신전에서 퇴피했고, 남겨진 할리는 신전 상부에 누운 필리아를 끌어안고 울고 있었다. "싫어요, 이슈타르 님! 아아, 아아, 제가, 제가 좀 더……." "……우쭐대지 마렴." 그런 신자의 눈물을 오른쪽 손가락으로 닦으면서── 필리아의 신체에 남아있던 이슈타르 여신이 굳세게 웃는다. "인간인 당신이 무슨 발버둥을 쳐봤자, 신의 목숨에, 나의 생사에 영향 따윈 줄 수 없어." "이슈타르 님……." "바보같은 애네……. 계속 벌벌 떨면서, 무리하게 나를 따라오다니……." 고작 수 일 간의 관계고, 변덕으로 제사장으로서 가호를 내린 마술사 소녀. 사람으로서도 마술사로서도 탁월한 존재는 아니지만, 그렇기에, 이슈타르는 그 소녀를 지금을 살아가는 인간 중 한 명으로서 순수하게 접했다. "마지막으로, 신탁을 내릴게." 할리의 뺨을 어루만지면서, 이슈타르는 말한다. "후와와를…… 부탁할게." 버서커의 진명을 입에 담으면서, 자애로 가득찬 목소리로 고했다. "저 아이…… 저렇게 보여도, 외로움을 많이 타니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슈타르는 마지막으로 남은 마력을 써서, 마안나를 기동시켰다. 그리고, 천주에 할리의 신체를 떠밀면서, 그녀만을 태우고 억지로 신전 밖으로 날려보냈다. "이슈타르 님……! 싫습니다, 저는, 아직 당신께 아무 것도……!" "나한테 뭔가 갚을 수 있을 만큼, 당신은 아직 유복하지 않잖니?" 정곡을 찌르는 듯한 말이지만, 상대를 안도시키는 웃음을 짓고, 마지막으로 농담으로도 진심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을 법한 말을 던지고, 여신은 무녀와 방주를 배웅했다. "살아남고 돈이 모이면…… 그 때는, 신전에 청금석을 잔뜩 쌓아주렴?" 그리고, 정숙이 찾아온다. 원뢰와 바람이 서쪽에서 다가오지만, 잃어가는 오감 속에서는 다른 세상의 일마냥 느껴졌다. 어쩌면 이미, 반쯤 명계의 우리 안에 사로잡힌 것일지도 모른다. "……너답지 않은걸." 그런 정숙을 깬 것은, 녹색 머리카락을 나부끼는, 불구대천의 적이었다. "인간을, 저렇게 챙겨주다니." 매도할 말은 백 가지고 이백 가지고 떠오르지만── "저 아이는, 내가 자신의 의사로 제사장이라 인정한 아이인걸?" 여신이 고른 것은, 조용한 반론이었다 "나는 인류의 수호자. 내가 변덕으로 저 아이를 없애버리는 건 상관 없지만…… 내가 모자라서, 저 아이가 죽거나 하는 것 만은 용서할 수 없어." "……." 세계에서 사라져가는 신의 잔재의 말을 듣고, 엘키두는 슬그머니 눈을 돌리면서 말을 자아낸다. "역시 너는, 오만하고,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채구나." "그걸 부정하면…… 그건 더 이상 내가 아니야." 이슈타르의 혼에 떠오르는 것은, 지금도 신전 앞에서 싸우고 있는 후와와나, 머나먼 시대에서 자신을 받들어온 신관들의 모습. "옛날 우르크에서…… 아니." 날아가는 할리 쪽에 한 순간만 눈길을 보낸 뒤, 역시 오만불손한──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여신은 단언했다. "나를 우러러봤던 수많은 아이들과, 무엇보다도 과거의 나 자신에 대한 모욕이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3 몇 년 전 유럽 어느 곳. "그 제안을 받아들일 건가? 나는 일단 사양하려 하는데 말이지" 교활함이 느껴지는 말투의 그 마술사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양갓집 규수 같은 느낌의 고상한 옷차림새를 하고 있지만 그 어깨에 앉은 한 마리의 까마귀가 기묘한 조화를 이루며 평범한 존재가 아니라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녀는 시계탑에 소속되기는 했지만 권력 투쟁을 꺼려해 거리를 두고 있는 마술사 중 한 명이다. 귀여운 목소리와는 달리 말투가 노인 같은 것은 실제 나이가 여든을 넘어서라는 소문도 있고, 마술회로를 지식과 함께 아이에게 전달한 결과라는 소문도 있지만 정확한 내막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런 노련한 분위기를 띈 마술사가 말을 건 상대는, 나이에 걸맞게 풋풋한 분위기를 띤 소녀 마술사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4 "... 그 이유는 마술세계를 지키고 싶기 때문인가요?" "하핫! 의식 하나로 부술 수 있다면 이 세계는 진작 사라졌을 테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최근에 나도는 소문에 의하면 극동의 의식은 상당히 위험한 영역까지 발을 들였다더군. 10년 전, 로드가 한 명 죽었지만 성배전쟁이라는 것을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점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정보의 흐름을 조작한 탓인 모양이구나" 성배전쟁. 극동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의식으로 전해져 있던 그것이 중요시되기 시작한 때는 '다섯 번째 의식'이 이루어진 몇 개월 전부터였다. 그곳에서 무엇이 행해졌는지, 무엇이 이루어졌는지에 관한 상세한 이야기는 새어 나온 바가 없다. 단지 자칫 잘못됐다면 아틀라스원의 은자들이 말하는 종말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는 그럴싸한 소문이 돌고 있을 뿐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5 "그 성배전쟁을 미국에서 재현한다는 황당무계한 이야기. 심지어 마술협회의 후원조차 없는 상태에서 실행한다면 제정신이 박힌 마술사는 응하지 않겠지. 너에게 말을 건 이유는 좋은 핏줄을 타고난 것치고는 마술협회에 원한이 있다는... 그 점 때문일 테지. 나는 너의 재능을 높이 사지만, 그 마물... 프란체스카에게 개개인의 재능은 둘째 문제일 테니 말이야" "... 저는 그래도 상관없어요" 까마귀를 거느린 마술사 앞에 선 그 소녀는, 아직 열다섯 살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세상에 대한 체념으로 가득한 눈을 하고 있었고, 그 안에서 증오를 연료 삼아 밝혀진 어두운 불꽃이 조용히 타오르고 있었다. 적어도 까마귀를 부리고 있는 마술사는 그렇게 확신했다. (중략) "네가 마술사라면, 시계탑에 의한 찬탈도 '흔한 일'이라 여기며 포기했겠지만... 마술사로서의 재흥이 아니라 부모의 복수를 바라는 시점에서 너는 마술사가 아니다. 아직 망가지지 않았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숨어서 마술을 사용해 남들보다 조금 더 편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란 말이다" 앞으로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 이상 강하게 만류하려 들지는 않았다. 사제 관계가 아니라 한낱 후견인... 심지어 마술적인 제약이 있는 관계성도 아니니, 이 이상 깊이 개입하는 것은 자신의 주의에 반하는 일이라고 판단했으리라. 지인인 볼자크 가문의 후예에게 의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있어도, 그것이 바로 정으로 바뀌는 일은 없다. 시계탑에서 거리를 두고 있다고 하나 그 정도로는 마술사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6 "말이 나와서 말이다만, 이전에 마안열차의 경매에 참가했을 때 경계기록대 - 고스트라이너 - 이른바 영령이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사역마 같은 수준이 아니라, 그야말로 지구 그 자체에 새겨진 인리의 그림자더구나. 사적으로 부릴 생각이라면 너도 무사하지 못할 게다" (중략) "마안열차에서 마안 엘멜로이 2세라는 로드, 그 녀석이 연 교실이라면 마술세계와 뜻이 맞지 않는 너라도 받아들여 줄 테지만, 이 이상 만류해 봐야 소용이 없으려나"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7 까마귀의 눈을 요사스럽게 번뜩이게 하며 마술사는 밤의 어둠을 향해 걸어 나갔다. 한창 나이대의 소녀가 밤길을 서성이는 것 같은 걸음걸이로 걷는 가운데, 그 어깨에 앉은 까마귀는 소름이 돋도록 날카로운 눈으로 할리라 불린 소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결고 킺지 말거라 할리" 어둠에 완전히 녹아들기 직전에 울린 그 목소리는, 과연 소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것일까. 아니면 까마귀의 날개에서 울린 것일까. 고막과 몸이 동시에 떨려 와서 소녀는 더 이상 그것을 구별할 수 없었다. "자신이 망가질지도 모른다고 아무리 굳게 각오를 다지더라도" 그 마지막 말만이 할리라는 마술사의 머리속에 잔향이 되어 계속해서 울려 퍼졌다. "애초부터 망가져 있는 녀석들 앞에서, 그런 가공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을 말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8 마스터인 그녀의 눈에는, 영령의 스테이터스가 벌집 무늬 같은 것의 넓이로 비치고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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