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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은빛 늑대의 합성수
진명 엔키두
성별 없음
신장 , 체중 자유자재
성우 타카하시 신야*2, 코바야시 유우*3
속성 중립 , 중용 ( True Neutral )
패러미터 근력 : -, 내구 : -, 민첩 : -, 마력 : -, 행운 : -, 보구 : A++
소유한 보구 에누마 엘리쉬 - 인간이여, 신을 묶어둬라, 에이지 오브 바빌론 - 신민의 예지
클레스 고유 특수능력 대마력 : -
보유 특수능력 변용 : A, 기척감지 : A+ → A++ (스킬 퀘스트로 강화), 완전한 형태 : A

거짓된 성배전쟁에 참가한 랜서의 진명은 엔키두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영웅.


인물 설명

아쳐(길가메쉬)의 친우 엔키두. 신화의 그것과 기본사항은 같다. 성별은 없다. 특기사항은 중성적인 외모와 인형을 연상시키는 느낌, 온화해보이는 성격.*4 의 점토로 만들어진 자율형 병기, 세라프로 치면 AI에 가깝다. 태어날 적부터 완성되었기 때문에 성장도 진화도 하지 않는다. 여러 형태로 변형하나 기본은 녹색 머리칼에 중성적인 16세 정도의 사람형으로 있다.*5*6

전승에 따라 짐승 엔키두에게 성창 샴하트를 보낸 것이 길가메쉬인 내용도 있으나 타입문 전기에서는 아버지가 보낸 것으로 되어 있다. 아무튼 인격과 이 없어 짐승과 노는 엔키두샴하트와 만나 6~7일 간 그거 하면서 자기(自己)를 알게 되었고 인격을 획득했으며 그녀를 본따 모습을 만들었다.*7 제대로 된 지성체가 된 대가로 힘을 많이 잃었다.*8 이성을 가진 직후에는 길가메쉬가 유년기라는 이유로 전투를 걸지 않았다. 유년기에는 뛰어난 왕이었으나 청년이 되어 비뚤어진 길가메쉬를 깨우치기 위해 싸움을 걸었다.*9 싸움은 무승부로 끝나 둘은 어울리게 된다. 후에 훔바바와 싸운 것을 계기로 길가메쉬의 고독함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었다.*10 전설대로 길가메쉬와 함께 하늘의 숫소를 쓰러뜨리고 이슈타르에게 저주받아 죽는다.

은 자기 멋대로 구는 길가메쉬를 막고 인간을 숭배하도록 하는 쐐기로 엔키두를 파견했다. 하지만 엔키두는 들의 뜻과 달리 인간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시스템이 되기로 했다. 말 그대로 길가메쉬가 나란히 서 있는, 세계를 진화시키기 위해 사용되고 버려지는 병기가 되었다.*11

서번트로 소환될 경우 자신을 인간에게 사용되는 병기로 취급하여 마스터에게 자신을 도구로 써 달라 한다. 특별히 무엇을 좋아한다는 개념이 없으며, 병기라서인지 녹슬거나 곰팡이 피거나 하는 것을 싫어한다. 한편 자신이 병기로서는 성장할 여지가 있지만 정신 쪽이 전혀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에 유감스러운 마음을 품고 있다.*12*13 한편 근본이 근본이기에 날 잘 드는 도끼니 잘 베이는 나이프니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인간으로서의 분별 능력이 없다시피 하다. 그 아쳐(길가메쉬)도 기겁할 정도다.*14*15

7장 바빌로니아에서 등장했다. 이 특이점은 길가메쉬가 불사탐구를 끝마친 뒤라 엔키두는 사망해 있어야 정상이나 적으로 나온다. 그야말로 길가메쉬와 만나기 전 충실한 병기였던 시절의 재림이다. 동력원으로 성배를 사용하는지라 무진장 강하다.*16*17 비스트(티아마트)가 인리를 소각한 후 만들기로 한 지구를 지배할 새로운 인류의 프로토타입으로 과거 티아마트의 자식들을 이끈 킨구를 이름으로 쓴다.*18 킹구는 자신이 엔키두를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진 존재라 믿고 있었으나 실은 명계에 보관된 진짜 엔키두의 유해를 가져와서 만든 합성마수였다. 즉 비스트(티아마트)의 자식이 아니라 티아마트를 깨우면 버려질 존재에 지나지 않았다.*19


작품 내에서의 행보

페이트 제로,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아쳐(길가메쉬)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한다. 길가메쉬는 엑스칼리버의 빛을 보고 무리한 업을 떠받든 엔키두를 떠올린다.*20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모르모트로 삼기 위해 만들어진 늑대 키메라, 통칭 은빛 늑대의 합성수령주를 얻어, 살고 싶다는 일념으로 소환한다.*21 서번트 소환을 목적으로 그 키메라를 만든 마술사파르데우스 디오란도의 손에 죽었다.*22 기척감지아쳐(길가메쉬)가 소환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기뻐한다.

숲을 조작해서 은빛 늑대의 합성수를 숨겨 주고, 사막에서 아쳐(길가메쉬)와 조우한다. 초장부터 길가메쉬가 냅다 에아를 쏘면서 에누마 엘리쉬 VS 에누마 엘리쉬가 벌어진다. 이후 게이트 오브 바빌론 VS 사막의 모래로 만든 무기의 물량 전초전이 이어지다, 엔키두와 완전 천적인 라이더(페일 라이더)가 감지되었다. 길가메쉬의 협조로 라이더(페일 라이더)에게 몸을 감추는 용도로 에누마 엘리쉬 VS 에누마 엘리쉬 벌이고 가 버렸다.*23

이후 아쳐(길가메쉬)와 전력전을 펼칠 준비로 숲을 결계화 하면서 기척감지 스킬로 이거 저거 느끼면서 해설해 준다.*24 이후 경찰서에서 나와 돌아다니던 세이버(리처드 1세)와 조우하였고, 세이버는 랜서에게 동맹을 제의했다.*25

엔키두는 자기가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귀려 하면 모 금반짝이가 자기 격에 맞은 친구인지 테스트한다며 죽일 기세로 보구를 뿌려대는지라 거기에 대항할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땅에서 생성한 무구의 비로 세이버를 덮친다. 갑옷도 무기도 없는 세이버는 보구의 힘으로 전부 받아냈고 그걸로 동맹은 성립되었다.*26

병원 앞에서 일어난 대난투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아쳐(길가메쉬)아쳐(알케이데스)히드라의 독과 진 버서커에 달린 훔바바의 힘에 당해 죽기 바로 전 상태를 억지로 유지하는 티네 체루크를 찾아가 그녀가 버틸 수 있는 건 2시간 반 정도라 알려준다. 그럼에도 티네가 포기하지 않자 토지의 마력을 운용해 힘을 보태준 후 길가메쉬가 다시 깨어나길 빌며 같이 전 버서커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훔바바를 구하고 싶어 한다.*27

필리아와의 싸움에서 어쌔신(거짓된 성배전쟁 핫산 사바흐)필리아를 쓰러뜨리기 위해 죽는 걸 감수하고 명상신경을 사용하자 이에 필리아슈벨 햄린 브레이커로 지워버리려 한다.*28 하지만 랜서(에레슈키갈)과 인연이 있는 토오사카 린의 몸을 매개체로 라이더(페일 라이더)명계와의 연결점인 아쳐(길가메쉬)의 유해를 랜서(엔키두)하늘의 사슬로 연결하는 것으로 우르크의 명계가 전개되었고 서로 길항한다. 그 사이 그랑 딕셔네르 드 퀴진로 만든 특공 화살이 날아와 필리아를 꿰어 권능을 상실시켰고 그 즉시 명상신경에 당해 이슈타르의 잔향은 소멸한다.*29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아쳐(길가메쉬)의 회상 장면이 잘려서 결과적으로 등장하지 못했다.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길가메쉬)와 계약을 맺은 주인공(엑스트라)의 꿈에서 등장한다. 꿈에서의 시점이 엔키두의 것으로 진행된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7장에 막 레이시프트 해 온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은 정확한 시기를 몰랐기에 진짜인 척 하는 엔키두에게 속아 그대로 저승행 할 뻔 했으나 운 좋게도 캐스터(멀린)을 만나서 진실을 알고 멀린의 환술로 도움 받아 어떻게든 도주한다.*30*31 비스트(티아마트)캐스터(멀린)천리안에 들어갈 마력을 동원해 티아마트를 잠들게 만들어 버린지라 어떻게든 깨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티아마트의 힘을 빌려 여신이 된 어벤저(고르곤)을 이용해 티아마트를 깨우려 한다.*32

하지만 하드웨어인 엔키두의 몸뚱이의 영향으로 완전한 악역이 되지 못 한다. 아이는 위협이 못 된다는 핑계로 살려주거나*33 생전의 길가메쉬를 보고 동요해서 압살할 수 있음에도 물러나거나*34 하다가 정작 진짜 티아마트를 깨운 이후에는 티아마트가 뿌리는 마수 라훔 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갖고 노는 걸 보고 무력한 구 인구를 갖고 노는 게 신인류가 할 짓이냐며 항의하다 도리어 성배를 빼앗기고 도주하게 된다. 그렇게 엉망인 몸으로 정처없이 떠돌다가 길가메쉬와 친구가 된 하늘의 언덕에 도착한다. 티아마트 공략전을 시작하기 전 여기 들른 생전의 길가메쉬가 하드웨어가 엔키두인 일종의 후계기이니 자기가 편애해도 문제 없다며 자기가 가진 우르크 산 성배를 건네 살려주고 하고 싶은 대로 살라 한다.*35 고민 끝에 자신이 진짜 원했던 것이 구형과 신형을 가르지 않고 인류의 세상을 유지하고 싶었다는 것을 깨달아 스스로를 하늘의 사슬로 만들어 15분 간 티아마트의 발을 묶고 박살나서 소멸한다. 그 잠깐 벌어 준 시간 덕에 티아마트를 명계에 갖다 박는 작전은 성공했다.*36*37

2017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왠지 라이더(여왕 메이브)가 코노트에 건설한 감옥에 갇혀 구속되어 독서 삼매경을 하고 있었다. 탈옥을 도와달라 부탁하며 구속구를 벗겨 준 레이서 일행에게 뭔가 이유가 있다며 필요한 것만 해 주고 도로 구속구를 걸쳤는데 후에 밝혀지길 감옥결계의 주축이 되는 어벤저(고르곤)를 구하기 위해 레이서 일행이 단순한 탈옥이 아닌 감옥 자체를 날려버리도록 유도한 것이다. 자신을 왜 구해주냐고 묻는 고르곤에게 스리슬쩍 킹구의 상징(푸른 눈)을 보여줬다.*38

엔키두의 막간의 이야기는 나리타 료고가 쓰며 시리즈물이다.
→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1.5부의 시점에서 칼데아에 소환된 엔키두가 7장 메소포타미아에서 비스트(티아마트)의 잔해에 걸려 있는 킹구(가 변한 쇠사슬의 일부)를 처리하러 갔다가 그것을 흡수해 킹구로서의 면모를 습득하는 이야기다. 한편 이건 시나리오나 설명 없이 단순 강화 퀘스트로 기척감지가 강화된 걸 보고 나리타가 '스킬이 강화되는 내용의 이야기' 로서 작성했다 한다. 본래는 이게 2017년 여름 이벤트보다 먼저 나와 칼데아의 엔키두가 킹구의 면모도 습득했다는 것을 뿌렸어야 했으나 나리타가 입원하는 바람에 순서가 뒤집혔다.*39
→ 두 번째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2부 프롤로그 직전 시점에서 서번트들이 영기퇴거를 할 적 마지막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리던 세이버(모드레드)에게 가서 조사를 한답시고 눈치 0의 질문을 했고 덕분에 대판 싸움이 난다.*40 이후 아쳐(제임스 모리어티)가 시뮬레이터에 간섭해서 훔바바에 대한 이것 저것을 하게 된다.

어벤저(헤센 로보)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인간은 물론 서번트까지 불신하는 로보라도 근본이 진흙인 랜서(엔키두)와 근본이 책인 캐스터(너서리 라임)이라면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거라 해서 둘이 헤센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41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본래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다른 노선의 스토리가 진행된 아케이드 7장 임계번영도시 바빌론에서 길가메쉬 2세에 대항하기 위해 인리에서 소환된 서번트 중 하나로 나온다. 영령에 대한 유리한 특성을 갖고 있어 보통 서번트로는 승산이 안 보이는 길가메쉬 2세에게*42 대적할 힘을 갖고 있다.*43 길가메쉬 2세의 정체가 누군가가 네부카드네자르Ⅱ세의 을 가져와서 성배를 사용해 길가메쉬의 시체에서 만든 클론에 그 을 이식한 것이라는 걸 알려준다.*44

다시 찾아가면 길가메쉬 2세가 자신의 정체를 인정하는데 생전 바빌론을 황금의 도시로 바꾸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 원인이 사람의 몸이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에게 가장 가까운 왕이 되기 위해 길가메쉬의 몸을 차지해 의사수육했다 한다. 길가메쉬의 마력량은 라바/티아마트를 넘어섰다.*45 하지만 길가메쉬의 몸을 사용했기에 엔키두에 상성공략 당한다는 약점이 있었고 어떻게든 쓰러뜨릴 수 있었다.*46*47


엔키두의 능력

대영웅으로 분류되는 서번트.*48 기본적으로 아쳐(길가메쉬)와 동등하며 길가메쉬가 '나도 간단히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 칭할 정도의 강자다. 가이아의 억지력 자체가 엔키두에게 마력을 준다. *49 두 가지 클래스 적성이 공개되었다. 버서커 클래스로 소환되면 아직 성창과 접하지 못 해 짐승처럼 살던 시기가 불린다.*50 이 상태는 근본적으로 보면 신이 사용했던 보구 그 자체이기에 신령의 힘을 지니게 된다.*51 그리고 랜서로도 불리는데 엔키두의 존재의의가 길가메쉬를 막는 쐐기 겸 창이기에 창을 무기로 쓰지 않음에도 랜서 클래스에 해당된 것이다.*52 점토로 된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변신시킬 수 있다. 일명 우르크 최강의 병기다. 생전의 길가메쉬와 싸워 무승부를 냈다(엔키두는 점토의 9할을 잃고 길가메쉬는 마지막 창고까지 비웠다).*53*54

■ 최고 수준의 기척감지 스킬을 지녔다.*55 기척감지는 근거리에서 동 랭크의 기척차단을 무효화 하기에 A+인 엔키두를 상대로 암습 특화형 어쌔신은 무력해진다.*56 단 자기 자신의 육체와 같은 마력이나 그것으로 감싸진 것은 감지할 수 없다.*57 스토리 없는 강화 퀘스트에서 A++ 랭크로 상향되었는데 후에 막간의 이야기에서 이에 대해 밝히길 킹구의 파편을 습득한 것으로 킹구가 남긴 유산과 이야기를 이어받아 칼데아에 관련된 세계와 일체화 할 수 있게 되었다 한다. 즉 존재 자체를 세계 속에 녹여버리는 기척차단 비슷한 게 되서 일순 적의 공격을 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58 이 능력을 구사하는 엔키두는 어떤 의미로는 사람의 형태를 한 신령이나 정령에 가까운 존재다.*59
너무 민감하기 때문에 푱소 미세한 기척은 느껴져도 신경쓰지 않지만 미세해도 이질적인 건 본능으로 판별한다.*60 기척차단 랭크 EX를 가진 어쌔신(거짓된 성배전쟁 핫산 사바흐)은 그가 정체를 드러내기 전 까지 숨은 걸 파악 못 했다.*61

변용이라는 인형 특유의 스킬을 갖고 있다. 패러미터를 일정 총합까지 상황에 따라 분배하는 능력이라 정해진 패러미터가 없다. 특정 능력을 A에서 A+까지 끌어올리려면 통상의 2배 분 수치가 필요하다.*62 보구 랭크는 따로 나뉘며 나머지 다섯을 분배한다. 한편 변용으로 정한 마력 수치에 따라 대마력이 변동한다. 스테이터스 상에는 다섯 패러미터와 대마력랭크 '-'로 적혀 있다.*63 최대 수치는 마스터의 수준에 따른다.*64
은빛 늑대의 합성수마스터인 엔키두는 전 능력치 A를 찍을 수 있다.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인플레 능력치지만 나스 키노코가 '인플레 좋아!' 라며 밀어 붙여서 진짜 이렇게 되었다. 단 은빛 늑대의 합성수가 완쾌한다는 조건이 붙는다.*65
주인공(그랜드 오더)마스터라면 30의 수치를 가지고 패러미터가 각각 A에 7, B에 6, C에 5, D에 4, E에 3씩 배정할 수 있다. 즉 전 능력치의 A 랭크화는 불가능하다.*66 또한 대마력이 A로 고정되어 있다.
→ 지구가 마스터인 상태라면 전 능력이 A인 상태에서 추가로 30의 수치가 주어진다.*67
버서커(훔바바)와 싸울 때 변용을 사용해 눈치 못 채도록 마력 수치를 올려 마력 저장량을 올렸다.*68

■ 스킬 완전한 형태 랭크 A를 갖고 있어 대지의 마력을 끌어들여 몸을 복원한다. 서번트 중에서도 유래가 없는 막강한 재생 복원 능력이라 물리적으로 때려 죽이기 무진장 어렵다. 대신 은 복원할 수 없다.*69 한편 이 스킬은 강화 퀘스트로 보구 에이지 오브 바빌론 - 신민의 예지로 대체되었는데 이는 엔키두에게 있어 완전한 형태란 사람들이 스스로의 걸음으로 쌓아 올리는 지혜 그 자체라는 의미다.*70

보구 에누마 엘리쉬 - 인간이여, 신을 묶어둬라는 자신을 신조병장이자 억지력의 힘을 부여받은 세계가 인식 가능한 빛의 쐐기로 변형시켜 적을 꿴다. 별, 또는 인류의 파괴행위에 반응하여 위력이 증가한다.*71

보구 에이지 오브 바빌론 - 신민의 예지는 사슬을 통해 별과 이어져 인리가 만들어 낸 것을 대지로부터 재현한다. 진명개방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엔키두의 기본 병장 같은 보구게이트 오브 바빌론과 짝을 이루는 존재다.*72 간단히 요약하면 자신의 몸에 닿은 지면에서 무기를 만드는 능력이다.*73
→ 발이 대지와 동화하여 사막의 모래가 촉수처럼 꿈틀거리다 창, 검, 활 등의 신구로 변해 왕의 재보에서 튀어나온 무구와 합쳐서 천이 넘는 숫자가 되어 서로 팽팽하게 맞섰다.*74
진명개방을 하면 말에 영기의 파편을 실어 행사하는데 한 번에 천 여 개의 칼날을 퍼붓거나*75 강한 마력을 띠며 강고한 결계의 역할까지 갖춘 황금색의 벽(구성된 벽돌 하나 하나에 『나부 쿠두리 우수르』라는 의미를 표현하는 쐐기 문자가 새겨져 있으며 이중 삼중 겹쳐져 솟아난다. 형태변환이 가능한데 사람의 신장의 배 정도 되는 사이즈, 상공의 공격도 막아내는 돔 등으로 변화했다. 티아 에스칼도스의 마력대 포격을 견뎌내지 못 하고 소멸했다)을 생성하거나 했다.*76 이러한 사용법은 아쳐(길가메쉬)와 이어서 싸울 때를 위해서 조정하던 것이라 한다.*77
→ 이 보구의 진가는 영령으로 불러나오고 나서도 항상 업데이트를 계속한다는 점에 있다. 별의 기억을 끌어내 그 대지에서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리의 역사의 모방과 같은 것이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정보가 두텁고 높고 깊게 축적된다. 여러 시대에 소환되서 해당 시대에 깊게 접속할 수록 재현 가능한 문명이 늘어난다. 즉 시대를 잘 타고나면 근대병기의 제작이 가능해진다. 거짓된 성배전쟁보다도 미래에 불리면 현대 시점에서 탁상공론인 병기도 소환해낼 수 있다. 상식적으로 최신의 병기라고 꼭 다른 병기보다 더 강하다는 보증은 없지만 엔키두가 만든 병기는 기반 자체가 신비로서 존재하기에 이야기가 달라진다. 탄환 하나하나아 엔키두의 신체 같은 것이라 개틀링 한 발 한 발에 적대하는 영기를 파괴하는 마력이 실리고, 최신식 항공기는 왠만한 비룡과 치고박을 수 있는 강화가 가해진다. 비마나 같은 것을 재현하려면 인류의 극치라 할 수 있는 아득한 미래 혹은 별을 건너온 들이 지배했다는 시대에 소환될 필요가 있고 의 파편으로 만든 보구나 별의 성검 같은 것을 재현하려면 그것과 동등한 비보나 세계 그 자체를 소재로 쓸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에서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과 비교해서 떨어지지만 대신 이 보구로 만들어지는 건 의 손을 떠난 인리가 만들어 낸 것이기에 대지를 소재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 작중에서 엔키두는 고대 바빌로니아 풍 외관으로 덧칠된 M1 120mm 고사포를 8기 소환했다. 엔키두의 신체 일부인 포탄은 물리법칙을 무시한 궤도 변경이 이루어지며 본래 스팩인 분당 12발의 발사 속도가 더 빨라져 어중간은 환상종을 일격으로 지워버릴 포탄의 화망을 이루었다.*78
이슈타르의 잔향인 필리아와의 싸움에서 주력 무장 겸 선전포고용으로 빌딩 옥상에서 빠져나올 정도로 거대하고 황금색 문양이 빛나는 우르크의 성채를 상기시키는 장엄한 포경포를 만들어냈다. 어마어마한 마력을 품고 있어서 다들 경악하며 특히 워쳐 중 노선장은 자기를 비아냥대냐며 웃어댔다. 굳이 포경선을 고른 건 이슈타르가 해수같은 존재라 그렇다 한다. 탄도미사일만큼 거대하고 뒤쪽에 엘키두가 평소 만드는 무구와 같은 성질의 사슬이 달린 작살을 발사하면 작살과 사슬이 한 줄기 빛이 되어 폭풍우를 찢어발기며 무지개를 만들며 날아간다.*79 필리아신성을 바탕으로 한 물질 조작 능력으로는 원래 조병기라 신에게 영향을 주는 성질을 갖춘 엘키두가 만든 신을 거절하는 힘이 담긴 작살탄에 대응하기 힘들어 하늘의 숫소의 폭풍으로 흘러드는 바람을 압축 , 정지시켜 점성을 가진 기체로 변환했다. 그걸로도 작살을 완전히 소멸시키지는 못 했고 작살은 이슈타르의 잔향이 새롭게 만들어려는 신의 시대와 서로 먹어치우며 길항을 반복했다.*80
마력 소모가 극심하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보통 마스터는 엔키두의 에이지 오브 바빌론의 전개로 인한 대량의 마력 소비를 따라갈 수 없다.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강력한 걸 펑펑 써댄 건 당시 마스터은빛 늑대의 합성수가 그런 걸 연발해도 여유로운 마력량을 지니고 있어서였다.*81 그리고 이거로 이것저것 만들었지만 포경포 같은 굉장한 것은 이걸로 만드는 것보다 엔키두 자신이 신체를 변형시켜 구현하는 쪽이 훨씬 강력하다 한다. 그래서 필리아는 굳이 저런 걸 만들어 온 걸 보고 뭔가 엔키두에게 속셈이 있는 걸 알아차렸다.*82 실제로 엔키두는 다른 작전을 준비했다. 금색 사슬을 부플어오르게 한 후 그 위를 달려나가자 발이 닿은 부분에서 마력이 튀어나오고 밟아부순 암반이 가느다란 사슬로 변화해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일종의 빛의 터널로 변했다.*83 이 사슬을 에이지 오브 바빌론으로 만든 포경포의 작살에 엮고 필리아의 신전을 끌어당겼다. 그러자 신전에 찬 이슈타르와 메소포타미아 신들의 신성을 빨아들였다. 필리아와 이슈타르 신전은 확 약해졌다.*84

■ 그 외 특기사항에 대해서.
→ 기본적으로 약점은 없지만 이 내린 죽음의 저주만은 대책이 없다. 그래서 묵시록의 라이더(페일 라이더)는 완전히 천적이다.*85
→ 숲을 제어해서 급속도로 자라난 나무가 늑대 마스터를 은폐해 주거나 한다.*86 구체적으로는 숲의 구조가 바뀌어 무한의 미로를 만든다. 명상신경 같은 감지 능력이나 숲에 관한 특수 능력이 있는 세이버(리처드 1세)(본인 능력이 아닌 거느린 록셀리의 능력)은 돌파할 수 있다.*87
→ 몸에 흐르는 마력의 흐름은 대지의 용맥 그 자체에 흐르는 마력과 같은 성질을 띄었고 마치 잔잔한 바다처럼 고요하기에 어정쩡한 마술사마술 사용자는 접근을 감지할 수 조차 없다. 일단 육안으로 확인되면 감지되는데 엔키두의 본래 마력을 알아채고 당황하게 된다.*88
→ 억지로 왕의 재보의 입구를 열어 내용물을 꺼낼 수 있다 한다.*89
→ 자신의 팔이나 의복의 일부를 새 같은 깃털로 변화시켜 그 깃털에 마력을 방출시켜 날아다닌다. 엔키두가 살았던 시대의 환상종의 비행법을 흉내냈다.*90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7장 특이점 바빌로니아에 등장한 킹구 인격의 가짜 엔키두는 원본과 차이점이 있다.
성배를 심장으로 사용하는지라 원본보다 출력이 상승해 있어 시속 500KM로 비행하거나 한다.*91
→ 엘키두 타입이기에 클래스를 일시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어벤저(고르곤)가 죽은 후의 싸움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어벤저로 바꿔 버렸다.*92
→ 통상 서번트라면 4마리 상대하기도 버거운 라훔을 수천마리 단위로 몰살시킨다.*93
보구 연출은 에누마 엘리쉬와 동일하지만 진명개방 명칭이 '남무 두르안키 - 어머니여, 시작의 외침을 올리라' 로 변경되어 있다.*94 최종 결전에서 자신을 하늘의 사슬로 만들어 비스트(티아마트)를 묶을 때만 에누마 엘리쉬라 외친다. 후에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에서 실장된 얼터 에고(라바/티아마트)가 동명의 보구 남무 두르안키 - 굳센 아이여, 창세의 이치에 저항하라를 사용한다.


이외, 엔키두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내용물 중, 엔키두 - 하늘의 사슬의 이름은 당연하게도 이 인물에게서 따 왔다.*95
이 쪽도 일어 표기는 엘키두(エルキドゥ)다. 국내 팬덤에서 엔키두가 널리 쓰이고 있어 항목명은 엔키두로 하였다.
한편 무슨 연유인지 항상 엘키두라 불리다가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정식 연재 PV에서는 영문 표기가 'Enkidu'로 나온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아쳐(길가메쉬)와의 관계에 대해서.
→ 길가메쉬가 왕의 재보보구를 탄환처럼 쓰는 것은 엔키두와 어울리다 생긴 버릇이다.*96 아무튼 둘은 이렇게 싸우는 것이 일종의 우정 표시다. 서로 에누마 엘리쉬 VS 에누마 엘리쉬를 찍을 적 엔키두는 다시 길가메쉬와 성능 겨루기를 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에누마 엘리쉬를 앞에 두고 반가워할 자는 엔키두 뿐이라 한다.*97 연회를 한답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왕의 재보와 모래를 신구화한 병기로 물량전을 벌이기도 한다.*98
→ 교만은 디폴트 설정이라서 지울 수 없어요~ 라 공인되는 길가메쉬지만*99 엔키두가 상대라면 이야기가 달라서 본심으로 돌아가 진지해진다.*100
→ 길가메쉬는 엔키두를 자신의 유일한 벗으로 정했다.*101 이 때문에 후에 만나 친애를 느낀 라이더(이스칸달)과 친구가 되지 않았다.*102 이건 엔키두도 마찬가지라 유일무이의 친구는 길가메쉬로 정해 놓고 그 다음 순위의 사람은 자신을 신뢰할 수 있는 도구로 다뤄 주는 사람이 될 거라 한다.*103 7장에서 현왕 길가메쉬가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함께 한 여정은 엔키두와의 인연에 준하지만 그래도 친구라고 입에 담을 일은 없다. 이는 길가메쉬에게 있어서 중요한 맹세이면서 동시에 엘키두의 입장에서는 저주로 보이기도 한다.*104
→ 생전에 길가메쉬한테 제대로 된 왕이 되 달라고 계속 이거저거 말해 줬다. 이는 서번트로 소환되어 만나서도 변함 없다.*105
→ 엔키두는 하늘의 숫소를 쓰러뜨리고 얼마 안 가 죽었기에 길가메쉬가 완전히 유년기를 끝내고 폭군으로 완성된 것을 거짓된 성배전쟁에 소환되서야 볼 수 있었다. 길가메쉬는 둘이 처음 만났을 적의 형태를 한 엔키두가 숲을 보호하기 위해 사막으로 자신을 끌어들인 걸 보고 목숨의 선별을 행할 정도로 완성된 건가... 하고 평했다.*106
→ 길가메쉬가 엔키두의 늑대 마스터를 감정해 준다 하자 '너가 감정하는 건 이랑 인간, 맛 정도니까 내 마스터는 못 해' 라고 거절했다.*107
캐스터 클래스로 소환된 현왕 길가메쉬라면 엔키두의 죽음으로 자신이 우르크를 다스리는 인간의 왕이 되었기에, 옥좌에 앉은 시점에서 엘키두를 만날 자유를 잃었다며 그 쪽에서 피한다.*108
→ 여행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길가메쉬와 재회할 경우 엔키두 쪽이 납치해서 명계 여행에 끌고 갈 수도 있고 둘이 죽이 맞으면 정신 차려보니 여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외계로의 여행은 자신이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시스템이므로 자신은 불가능할 것 같고 누군가 길가메쉬와 같이 외계 여행을 떠나줄 때 잘들 가라고 소원을 빌 거라 한다.*109
→ 둘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어 대화하지 않아도 같이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서로 간의 감정 중에서도 이별에 대한 슬픔이나 미련은 생전에 다 썼으니 서번트로 소환되었을 때 상대가 죽어도 이별의 슬픔을 반복할 일은 없다 한다.*110
→ 엔키두에 따르면 길가메쉬가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면 자신과는 이목구비가 있다는 점 정도만 일치하고 나머지는 전혀 다른 자를 고를 것이며 그 자는 먼저 죽어버린 자신과 달리 길가메쉬와 어디까지나 나란히 서서 나아갈 것이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왕이 되어 우르크라는 나라와 함께 나아간 길가메쉬가 우르크의 사람들과 같이 세계를 넓혀갔다는 것을 들었을 때 영령이 되어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한다. 길가메쉬와 천일이 넘는 달밤을 보내는 것과 동등한 가치라 한다.*111

■ 킹구의 인격을 쓰는 엔키두의 이것저것에 관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킹구는 어디까지나 어벤저(고르곤)비스트(티아마트)를 깨우기 위한 장기말로만 쓴다고 주장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처럼 텅 비어 있으면서 복수를 외치고, 그러면서 다른 무언가에 손을 뻗으려 하는 여신을 가짜 어머니라 하찮게 여기면서도 가여워 해 구원이 있기를 바랬었다.*112 고르곤이 사망하자 그녀를 위한 마지막 헌화라며 자기 클래스를 어벤저로 일시적으로 변경했다.*113
캐스터(솔로몬)은 7장에서 아주 잠깐 나와 킹구 인격의 가짜 랜서(엔키두)와 대화하는데 킹구의 활약을 칭찬하면서 은근슬쩍 깨어난 티아마트가 킹구의 소원대로 움직일 리가 없다 빈정거리고 가 버렸다.*114

■ 킹구의 이야기를 들은 엔키두의 감상은 뭔가 복잡하다.
→ 엔키두는 이 아닌 육체가 등록된 특이 케이스의 영령이다. 그렇기에 서번트로 소환되면 기본적으로 인격이 없다. 이것을 생전 길가메쉬와 샴하트, 그 외 친구들의 조력으로 만들어 줬던 인간다운 인격을 일종의 소프트웨어처럼 설치해 인격이 있는 것 처럼 움직인다. 그렇기에 자신과 달리 제대로 인격을 갖고 인간의 길을 걸은 킹구를 존경하고 부러워한다.*115 아쳐(이슈타르)서번트 엔키두가 소프트웨어가 아니며 제대로 된 인격과 감정을 가졌기에 망가진 고물이라고 견해를 밝혔다.*116
→ 엔키두는 자신의 막간의 이야기에서 발견한 킹구의 파편을 흡수했다. 그 결과 킹구의 영기 중 일부를 습득했다. 그 결과 영기가 변화됬고 킹구가 남긴 유산과 이야기를 이어받은 것으로 기척감지가 파워업했다. 이에 대해서는 상단 내용을 참조할 것.*117
→ 킹구의 파편을 흡수했다는 건 킹구가 자신의 몸으로 7장 메소포타미아에서 쌓은 업보를 모두 짊어지겠다는 이야기도 된다. 아무튼 엔키두는 킹구를 부정하지도 책망하지도 않는다.*118 킹구의 인격을 메인 인격으로 해 버릴까 하고 고민했는데 캐스터(메피스토펠레스)가 어차피 킹구나 엔키두나 존재 방식은 거의 같은 사람 수준으로 닮아 있는지라 딱히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아도 된다 했고 이를 받아들여 그만두었다.*119

칼데아에 소환될 경우 목적을 갖고 있다. 길가메쉬와 함께 해도 찾지 못한 짐승 아이 훔바바를 구할 방법을 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과 닮은 서번트들에게 접근해 교류를 빙자한 단서 수집을 벌인다. 신경 쓰이는 서번트들에게 접근해 이것 저것 교류하곤 한다. 여기에는 칼데아에 소환될 때 자신은 남과 교류하는 존재로서 구축되었고 그 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해서라는 핑계도 있다. 그 결과 겉으로 보면 연이 없어 보이는 서번트들과 친밀하거나 한다.*120*121
→ 막간의 이야기에서 엔키두가 관심을 가진, 이야기로서 만들어진 캐스터(너서리 라임), 악마로서 만들어진 캐스터(메피스토펠레스), 악역으로서 만들어진 아쳐(제임스 모리어티)는 '그리 있어야 한다' 고 존재 방식이 새겨져 있는 존재다. 엔키두의 경우 들에 의해 그리 있어야 하는 존재로 만들어졌지만 그 존재 방식을 배신했다.*122
아쳐(제임스 모리어티)훔바바가 구원을 바라지 않을 거라 한다.*123 아무튼 한 번 불린 걸로 엔키두에게 흥미를 가졌고 2부 프롤로그 직전 서번트들이 퇴거할 때 시뮬레이터에 퇴출 코드를 입력하면 시바에서 관측한 고대 우르크 일부를 재현하도록 손을 썼다. 자신이 아니라 쾌락주의적인 협력자에게 시켰는데 시스템 내부만이 아닌 환술까지 응용해서 해결하기 어렵도록 만들었으나 지나가던 캐스터(길가메쉬)가 석판으로 해결해 주고 갔다.*124 아무튼 모리어티는 엔키두가 가슴에 얹힌 걸 풀도록 유도했고 그 유도대로 엔키두는 자신의 데이터를 갱신했고 삼하트와 만나기 전의 힘을 확장된 영역에 써서 자신의 사명에 인리를 수호하라는 사명을 자기 의지로 추가했다.*125 모리어티는 룰러(셜록 홈즈)섀도우 보더를 만드는 걸 보고 이문대 뭐시기가 침략해 올 것을 직감해 자신도 악 나름대로 세계를 구해보겠다며 이것저것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엔키두에게 한 일이라 한다.*126
→ 위에서 언급한 대로 엘키두의 인간 관계는 친우 아니면 사용자와 도구이나 칼데아에 와서 마스터서번트의 관계를 알게 되었고 이 새로운 관계가 들의 숲에 이 사로잡힌 훔바바를 구원할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127
→ 엔키두와 훔바바는 아직 엔키두가 성창과 접해 지금의 형태를 구축하기 전 친구 사이였다. 훔바바의 발톱의 날카로움은 하늘의 사슬을 상회했다 한다. 이 때 엔키두는 훔바바에게 혼을 구원받았다. 아무튼 자신을 구축한 엔키두와 길가메쉬는 마귀라 불리는 훔바바를 토벌한다. 이 행동은 우르크의 백성을 지키기 위해 악을 토벌한 것으로 여겼으며 이 싸움을 계기로 길가메쉬가 위정자이자 재정자임을 확실히 인식해 진정한 자아를 성립한 거라 여겨진다.*128*129*130 이 토벌전에서 엔키두는 후회도 미련도 없이 쉽게 죽지 않는 훔바바를 꿰어버리고 꺾어 버렸다. 영령이 되어 시스템 일부가 갱신된 후로 훔바바에게 미련과 후회를 갖고 신경쓰게 되었다.*131
→ 훔바바와 엔키두의 첫 만남을 자세히 묘사하면, 메소포타미아의 들은 막 탄생시킨 진흙병기에게 인간을 이해하라며 훔바바가 있는 곳으로 보냈다.*132 신들은 완전한 인간인 훔바바와 같이 있으면 엘키두가 최고의 인간을 본뜰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본래 원한의 저주의 외침을 퍼붓는 훔바바와 같이 있어서는 엘키두는 인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을 터이나 훔바바 속의 소녀와도 같은 부분과 접하는 것으로 진흙덩이는 인간을 이해하고 성창과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133 이 때 소녀를 보호하는 형태로 일곱 개의 작은 빛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엘키두는 그것을 자신의 영혼에 새겼으며 그걸로 인간이 말하는 희망을 접한다. 이유는 해석하지 못 했지만 엘키두는 그 빛을 다시 봐야 한다는 바람을 자신의 시스템에 새겼다.*134
세이버(모드레드)모르간의 사명(아서왕을 죽여라)을 완수한 것으로 여기고 그걸 통해 구원을 받았는가와 아버지를 죽인 후 감정이나 이성에 무슨 변함이 있었는가, 사명을 완수하고도 살아가는 모드레드에게 무슨 이미가 남아있는가를 물었다. 당연히 대판 싸움이 났다.*135 이후 답변을 해 주는데 자신이 저지른 것은 누군가에게 부여받았을지 몰라도 자기 의지로 한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졌다는 말로 정리하는 건 자신과 자신의 손에 죽은 아버지의 치세를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싫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엔키두가 구원하고 싶어 하는 훔바바에게 하는 행동은 해답이니 살아갈 의미니 하는 걸 전부 엔키두가 강요하는 저주 비슷한 꼴이 될 거라 충고해 준다.*136

■ 그 외 인간 관계에 대해서.
이슈타르와는 견원지간으로 서로 못 죽여서 안달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협력할 일은 없다. 토오사카 린에 빙의한 의사 서번트 상태라도 별로 나아지는 건 없다.*137 현재로서는 인리의 위기가 닥쳐 칼데아에 소환되어 주인공(그랜드 오더)서번트로서 마주치는 것이 유일한 휴전법이다. 그런 계기로 휴전하게 되면 엔키두가 의사 서번트로 융합한 토오사카 린을 이 막장 여신을 이렇게까지 둥글게 한 걸 보면 선량하고 듬직하고 저돌맹진함을 겸비한 경의를 표할 존재임이 틀림 없다고 돌려서 이슈타르를 깐다.*138 원전에서 순전히 다른 들에게 징징댄 이슈타르의 찌질함으로 부여받은 저주에 의한 엔키두의 죽음이 왠지 이슈타르가 몇 번이고 그 상황에 반복해서 직면해도 그 행동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숙명인 양 이야기하기도 한다.*139
랜서(에레슈키갈)과는 친분이 있다. 칼데아에 둘 다 소환되어 있다면 에리슈키갈이 생전 엘키두가 통제 불능의 도끼 같은 존재라 말하는데 칼데아에서도 그렇고 위험한 것으로 톱 랭크라는 답변을 듣고 친하게 지내야 겠다고 한다.*140
아쳐(제임스 모리어티)는 엔키두가 무구해서 자기 같은 악당에게 이용당하기 쉬운 호구라고 하는데 딱히 비하의 의미는 아니고 우직한 영령이라는 의미다. 몇 가지 단서만으로 엔키두의 목적을 유추하거나 본인이 모르는 근본을 추론하거나 해 준다. 엔키두는 새로운 견해에 흥미를 가진다. 덤으로 성별 없음을 노리는건지 모리어티는 엘키두를 군이라 쓰고 루비로 양을 덧붙이는 식으로 부른다. *141
→ 자신과 마찬가지로 형태는 인간이지만 본질은 인간이 아닌 캐스터(너서리 라임)와 사이가 좋다. 이 둘은 인간이 아닌 진흙과 책이므로 인간을 받아들일 수 없는 어벤저(헤센 로보)도 별 거부감이 없다.*142
→ 두 번째 막간의 이야기를 계기로 세이버(모드레드)와 친구가 되었다. 눈치 없는 엔키두는 최고의 벗은 한 명이지만 그냥 친구로는 괜찮다고 한다.*143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그의 마스터가 되었던 은빛 늑대의 합성수는 본능적인 사고만 할 수 있었으나 살려달라는 외침을 들어 준 랜서(엔키두)를 통해 안녕이라는 것을 맛보고 신경회로에 유예가 생겨나 인간과 비슷하게 사고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서번트들이 강력함에도 마스터에게 예속되는 것에 의문을 품다가 랜서(엔키두)가 적과 진심으로 싸울 태새를 갖추는 걸 보고 자신이 서번트에게 있어 우리이자 사슬임을 깨달았다. 자기 때문에 서번트가 하고 싶은 일을 못 하는 걸 보고 자기를 학대하던 원 주인과 같은 짓을 자기가 하고 있다며 인간으로 치면 슬픔이나 자기에 대한 분노같은 감정을 느낀다. 창조주에게도 느끼지 못 한 분노의 감정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바램인 살아가는 일을 랜서(엔키두)가 보여줬으니 그 다음은 무엇인가에 대해 싹튼 자아로 필사적으로 생각하곤 엔키두를 자유롭게 해 주기로 했다.*144 엔키두는 자신이 도구라며 신경 쓸 필요 없고 늑대를 안전하게 보호하겠다 한다. 늑대가 이해하는 개념은 마스터서번트의 관계 뿐으로 어느 쪽이 위인지도 모르고 흥미도 없다. 그럼에도 늑대는 엔키두가 도구로 돌아가려 하는 것에 화냈다. 이에 엔키두는 잠시나마 자신만의 이유로 살아가기로 했고 그 모습을 보고 만족한다.*145
얼터 에고(라바/티아마트)랜서(엔키두)를 보면 킨구와 별개의 존재임에도 자식 취급한다.*146

■ 스킬 동물회화를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짐승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147

■ 이와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페이트 엑스트라 ccc아쳐(길가메쉬) 루트에서 주인공(엑스트라)성배전쟁(엑스트라) 당시 계약했다고 언급되는 버서커엔키두가 아니냐는 설이 있다. 주인공이 꿈에서 길가메쉬에 관한 이야기를 볼 때 엔키두의 시점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근거다.
→ 뭐든지 변하는 특성을 쓰면 거짓된 성배전쟁성배는 어설픈 원망기로 치부될 정도의 소원 이루는 장치로 변할 수도 있으나 마스터은빛 늑대의 합성수성배에 관심이 없으니 그저 마스터를 지키고 아쳐(길가메쉬)와 연회(라고 쓰고 대 물량전 하기) 하며 노는 것이 목적이다.*148
→ 사망한 후의 시체는 생전 인연이 있던 에레슈키갈이 맡아 명계에 보관되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7장 특이점에서 나오는 혼만 킹구 이름을 대는 자로 변경된 엔키두가 활동할 적 명계에 납치된 생전의 길가메쉬가 명계의 무덤에 가 보니 시체는 사라져 있었다.*149
→ 본인은 별 관심 없지만 대지의 공명으로 구조로 파악하고 병기로서 궤도 등을 계산하며 그 외 이런 저런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굉장한 범죄자가 될 수 있다.*150
→ 지식이 정신의 성장을 촉진시킨다며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신의 책은 병기의 입장으로 지시서, 지령서, 설명서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인다.*151
→ 뜬금없이 칼데아가 위치한 남극에서 백곰 찾으러 간다.*152
→ 7장 메소포타미아 특이점에서 진짜 엔키두가 대지의 끝에 도달하면 특이점 내에 새로운 토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153
→ 생전 에레슈키갈이 명계에서 자라는 식물이 있는지 시험하는 걸 도와주었다 한다.*154
→ 본인은 별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전투중독자적인 면모가 있다.*155
→ 워낙 말이 없어서 시각과 청각으로 정보를 모으는 워쳐는 엔키두에 대한 건 알아낼 수 없었다.*156
인간이기를 포기한 듯한 힘을 지닌 사죠 아야카(스트레인지 페이크)티아 에스칼도스를 사람으로 여긴다.*157 티아라는 존재는 아직 이 별이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그 탄생을 적어도 자신은 축복하겠다 한다.*158
세이버(리처드 1세)아쳐(길가메쉬)에 비해 랜서(엔키두)가 씀씀이가 좋다고 평했는데 그걸 들은 엔키두는 자기가 너무 낭비해서 길가메쉬가 검약가가 된 걸지도 모른다 한다.*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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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사실, 서비스 종료한 이글루스 블로그와 작동하지 않는 구 정갤시절 달갤 역자 리스트는 출처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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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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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4年01月15日 17:49

*1 각주예시

*2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3 그 외 작품

*4 너무 완성되어 있다고도 말할 수 있을지. 보는 것만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는 어딘지 마네킹이나──마술사들이 만드는 마술적 의미로서의 『인형』을 연상시킨다. 편안한 복장 탓인지, 체형은 잘 모른다. 그것이 더욱더 그 영령의 성별, 나아가 『인간인가 아닌가』라는 사실도 모호하게 만든다. 하지만 단 한가지만은 확실한 것이 있다. 나타난 영령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인간다운 문란함과, 자연이 갖는 순수함을 겸비한 모순된 존재. 비너스상에 얽히듯이 자라난 매끄러운 나무를 연상시키는 그 영령의 모습은, 남자나 여자, 인간이나 자연, 신이나 악마와 같은 구분조차도 무의미한 것이라 주장하는 것처럼. 배후의 숲과 완전한 조화를 보이는 영령은 살짝 남아있는 바람에 머리카락을 나부끼며──. 눈앞에 가로놓인, 상처 입은 도망자에게 묻는다. 「네가……나를 불러낸 마스터니?」라고, 정말 온화한 목소리로. 목소리조차도 중성적이라, 결국 마술사는 마지막까지 그 영령의 정체를 알 수 없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 엔키두는 신의 점토로 만들어진 자율형 병기다. SE.RA.PH로 말한다면 AI에 가깝다. 태어났을 때부터 완성되었기 때문에, 성장도 진화도 하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화했지만, 기본은 녹색에 희미하게 빛나는 머리카락을 길게 기른, 소녀도 소년도 아닌 16세 정도의 사람형이었다고 한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6 그것에는 성별은 없고, 또 정해진 모양도 없다. 신이 만든 점토인 엔키두는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는 "우르크 최강의 병기"였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7 ----흙덩어리(土塊)에서, 나(僕)는 태어났다. 신의 손으로 반죽된 점토. 천차만별하게 변화하는 도구로서 만들어졌다. 나(ワタシ)는 황야에서 눈을 떴다. 눈에 비친 원초(原初)의 풍경은 광대한 대지와 하늘, 그리고, 저멀리 우뚝 서 있는 성쇄 도시였다. 문득, 멀리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눈을 뜬 계기는 어머니의 손가락도, 아버지의 질책(叱咤)도 아니었다. 그 부름이 신경 쓰였기에, 무거운 눈꺼풀을 든 것이다. 일어난지 얼마 안된 내게는 이성이 없었다. 나의 아버지는 신들의 왕 아누(アヌ). 내 어머니는 창조의 여신 아루루(アルル). 그들은 내게 뛰어난 힘을 주었지만, 혼(魂)까지 불어 넣을 수는 없었다. 그 때문에, 눈을 뜨고나서 몇 년 동안을, 나는 짐승들과 함께 들을 뛰어다니기만 할 뿐인 생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내게는 목적이 있었다. 어머니께 만들어졌을 때, 사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슬(鎖)이여. 너는 쐐기(楔)를 우리들에게로 되돌리는 겁니다." 하지만, 내게는 혼이 없었다. 저 야생에서 살 수 밖에 없었다. 내겐, 인간으로서의 의사(意思)가 빠져있었던 것이다. 하루하루, 동물들과 함께 들을 달리기만 할 뿐인 행복(幸福). 내게는 완전하진 않았지만, 결함(欠陥) 또한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끔 발을 멈추고, 저 멀리 있는 성쇄를 돌아본다. 황야의 너머에서, 누군가가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저 목소리는 누구일까. 아버지는 아니다. 어머니도 아니다. 좀 더 다른 누군가가, 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았다. 이성이 없는 날 아쉽게 여긴 아버지는, 내게 여자를 붙였다. 거울조차 본 적이 없는 내게 있어서, 그 사람의 모습(人型)은 자신(自己)를 알게 하는 좋은 교사가 되어주었다. 나는 지혜와 이성을 배웠다. 하늘과 땅의 이치를 모두 가르침 받았다. 미리 만들어져 있던 사명(使命)을 실행하기 위한, 혼이 불어넣어졌다. "엔키두(エルキドゥ)" 그렇게, 나는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입에 담았다. 세계는 그 때, 지극히 단순한 것으로 바뀌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 그 영웅은 ---- 당연하듯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 그는 사람이 아니었다. 멀고먼 태고 ---- 신의 진흙인형으로써 지상에 떨어졌던 그는, 남자인지 여자인지의 성별조차 없이, 그저, 요괴와 같은 진흙인형으로써 숲 속에 현현했다. 인간으로서의 지성도 없이, 그저 숲의 짐승과 어울리기를 계속하는 진흙인형. 그렇지만 그 힘은 인간의 지혜를 초월하고, 한 번 분노를 풀어놓으면, 당시 나라를 다스리고 있던 어떤 영웅의 힘을 상회한다고조차 말해진다. 당시의 왕은 그것에게 코웃음 치면서, 『짐승과 힘을 겨룰쏘냐』하고 안중에도 넣지 않았다. 왕은 자신의 힘이 절대적이라고 믿고 있었고, 그것을 상회하는 자따위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렇기에야말로, 왕은 그것은 그저 소문으로써 대했던 것이다. 하지만 ---- 성창으로서 이름 높은 아가씨가 그 짐승과 만난 것으로 인해, 모든 운명은 윤회한다. 남녀의 구별조차 없었던 진흙 덩어리는, 남녀의 장벽을 넘는 그 여자의 아름다움에, 한 눈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6박 7일을 함께 보내는 중에, 진흙인형은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인간과 가깝게 했다. 자신과 먹고 자기를 함께 보낸, 아름다운 창녀의 모습을 흉내낸 듯하다. 성창으로서의 아름다움을 모방한, 인간을 모르는 진흙의 짐승. 모순된 아름다움을 자신의 몸에 깃들게 했을 때, 진흙인형은 많은 힘을 잃고, 그 대신에 인간으로서의 이성과 지혜를 손에 넣었다. 애초에, 많은 신기(神氣)를 잃어버렸다고는 해도 ----. 그의 힘은, 사람의 그것을 아득히 능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 그는 아직 유년기다. 그가 성인이 될 때까지, 나는 그와 서로 경쟁하는 일은 할 수 없다. 대등한 본연의 자세로 싸우지 않으면, 그에게 충고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나는 요새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 부르는 소리는 그러던 중 들린다. 유행하는 기분을 억누르고, 그의 성장을 매일 세었다. 유년기의 그는, 지상의 누구보다 뛰어난 왕성을 가지고 있었다. 너그럽고, 사려깊고, 공정하고, 도덕을 존중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누구나가 그를 칭찬해 칭해 넋을 잃고 보고 있었다. 이상의 소년왕의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 교만함에 빠졌다는 건, 신의 오인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유년기의 길가메시에 충고해야 할 결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는 신을 존경하고는 있지만, 복종은 하고 있지 않는 점 뿐이었다. 세월을 거쳐, 소년은 청년으로 성장한다. 나는는 신들의 위구심이 맞다는 것을 인정했다. 수 년 사이에 그는 딴사람이 되었다. 독재.압정.강제.징수.사리사욕에 의한 영화의 한. 우르크의 백성들은 한탄했다. 왜 이런 일이 되었는지, 라고. 신들은 골머리를 썩었다. 여기까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그의 표변의 이유가, 아플 정도로 읽어낼 수 있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결론을 가지고 있었다. 신도 아니게 인간도 아닌 생명으로서 독립했다. 양쪽 모두의 특성을 얻은 그의 시점은 너무나 넓고, 멀고, 신들로조차, 그가 응시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남아 도는 힘이, 남아 도는 고독을 낳았다. 그런데도 그는 왕의 일을 버리지 않았다. 스스로에 부과한 사명으로부터, 도망치지는 않았던 것이다. ·····이 무슨 강렬한 자아인가. 그는 진지하게 신을 존경해, 사람을 사랑했다. 그 결론으로서 그는 신을 중지해, 인간을 미워하는 길을 선택했을 뿐이었던 것이다. 「너가, 나를 충고한다고?」 성혼의 의식을 거행하는 건물의 앞에서, 우리는 만났다. 「그렇다.나의 손으로, 너의 자만심을 바로잡겠다」자만심, 그게 아니라, 고독, 이라고 말해야 했지만, 그것은 할 수 없었다. 그의 자랑에 상처를 붙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0 훔바바라는 마귀가 있었다. 우리는 힘을 합쳐 이를 물리쳤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왜 훔바바을 잡기로 결정했는지. 그것은 신들의 명령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우르크의 백성을 위함도 없을 것이다. "아니, 우르크을 지키기 위해서인데? 지상의 모든 악을 쓰러뜨려 두지 않으면 백성은 굶어 죽지" 왠지 몰라 더 물었다. 그는 우르크의 백성을 폭정으로 괴롭히고있다. 그런 그가 왜 사람의 걱정을? "이상할 것 없다. 우리는 인간의 수호자로 태어난 것이니까. 이 별의 문명(미래)를 구축하는 것이 왕의 역할이다 " 이렇게 말한 그의 눈빛은 너무 멀었다. 똑같이 만들어진 나조차, 그 목표로 하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수호에도 종류가 있을 것이다. 지키는 것만이 수호는 아니다. 때로는 북풍도 필요하겠지" 이 때, 나는 그를 완전히 이해했다. "그런가. 요컨데 끝까지 보고 확인하는 길을 중요시한 거네" 쑥스러운 듯 그는 웃었다. 유년기 그가 간혹 보인, 시원한 바람 같은 미소였다. 그가 고립을 좋아하는 이유는 알았다. 그가 선택한 길은, 그는 혼자 가야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득한 미래를 응시하는 것을 수호라고 말했다. 그 때문에 신을 미워하고 사람을 싫어한다면, 왕은 고립 된 것이어야한다. 사람들의 미래를 바람직하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는 무엇들과도 관련 될 수 없게된다. 옳고 그름을 판별하고 수확. 왕이 손에 넣는 것은 결과 뿐이다. 그 결과를 가져오는 "빛나는 과정"에 인간 이상인 그가, 개입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뭐, 결과는 막히지 않는 직물이 될 것 같지만. 이렇게 결정한 이상, 끝까지 사귀는 거다" 이렇게 시치미때는 그에게 참지 못하고, 나는 말했다. "나는 도구다. 네가 결정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세상의 종말까지 너의 곁에 있으며 계속된다" "천지" 그가 근심스러운 기색을 보인 것은 뒤에도 앞에도 이때 뿐이었다고 생각한다. "좋은가? ---. 그것은 ------인 것이다. 그는 이렇게 계속했다. 이 때, 나는 빛나는 별과 같은 중요한 말을 받았다. 내가 진정한 자아를 가진 것은 이 때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1 엔키두가 창병[랜서]의 영령으로서 현현했던 것은, 그가 가진 보구가 원인일 것이다. 하지만, 보구라고 하기에는, 약간 정확하지 않았다. 신과 인간 사이를 이어놓기 위한 쐐기. 그것이 엔키두의 본질이었다. 일설에 따르면, 길가메쉬는, 신이 힘을 잃어갈 때, 사람이 신을 신으로서 숭배를 계속하게 하기 위한 쐐기로써 지상에 떨어진 존재라고도 말해진다. 하지만, 자신의 사명을 잊어버린 것인지, 어쩌면 감히 무시했던 것일까, 영웅왕은 그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신과 인간의 이별을 재촉하는 듯한 통치를 행했다. 자신의 사명을 다하지 않는 영웅왕을 바로잡고, 깨닫게 하고, 규명하기 위해서 때려박아졌던 창 ---- 즉, 그 자신이 반목자를 꿰뚫어, 쐐기를 신의 손으로 되돌린다는 개념으로 낳아진 신조병기이기에, 그는 창병의 클래스로서 성배에 선택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의 보구 ---- 즉 자신의 신체를 무구로 삼은 일격이야말로, 가장 창병다움을 체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 그는 단지, 세계를 꿰뚫어 꿰어 멈춘다. 하늘과 땅의 틈에 벽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개념 채로 꿰뚫는다. 하지만, 길가메쉬의 반목과 같이, 신들에게는 한 가지의 오산이 있었다. 땅에 떨어진, 사람과 교류하는 것으로 지혜를 얻은 그 『병기』는, 그 나름의 방법으로 신과 인간의 세계를 이어놓으려고 했다. 쐐기를 신의 곁으로 되돌린다. 다시 말해, 가깝게 하려고 했다. 즉, 신이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 사람이라는 존재를, 신의 영역까지 끌어올리기로. 그렇기에야말로, 그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선택받았다. 속세를 다스리는 왕이 휘두르는 병기로써, 세계를 진화시키기 위해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길을. 그리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선택받았다. 왕으로부터 고독을 지워버리고, 항상 곁에서 나란히 서있는 존재로 계속 남기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 "나는 네가 다루는 병기에 불과해. 병기를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생각할지는 너의 자유가 아닐까." / "명령계통에 관한 이야기? 그거라면 알고 있어. 뇌의 역할은 육체를 지키는 것, 육체의 역할은 뇌의 명령을 따르는 것. 봐, 그러니까 위쪽이 무능한건 조금 곤란해." / "미안……특별히 좋아하는 개체는 없어. 그런건 이제 생각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나 할까……예비가 없다고나 할까……어쨌거나, 미안해." / "싫어하는건……그래. 녹이나 곰팡이 같은건, 철저하게 박멸하고 싶어지려나." / "……원하는 것? 성배. 나에게 마력을 채워주면, 원망기를 흉내내는 것 정도는 가능한데?" / "좀 무료한걸……슬슬 나가자, 마스터." / (인연 레벨 1) "나는 사람과 함께 걸어가기로 결정했어. 넌 사람이지? 그렇다면 사양할 필요 없어. 마음껏 날 사용하면 좋겠어." / (인연 레벨 2) / "나는 그렇게 쓴다고 닳지는 않으니까, 신경쓰지 말고 이용해줘도 상관 없거든." / (인연 레벨 3) "망가져가는 신의 무기, 한 때 나는 그렇게 불린 적이 있어. 틀렸다고는 생각 안 해. 확실히 나는 망가져가고있는 걸테니." / (인연 레벨 4) "망가져가고 있으니, 나는 나 자신의 존재 방식을 재정의했어. 사람과 함께 걷고, 사람에게 쓰이는 것이 되자고말야." / (인연 레벨 5) "나는 변함없는 병기고, 정신은 전혀 성장하지 않아. 그래도 네가 이렇게 나를 써주는 것은, 뭐라 말해야 하나...뭐라, 말해야 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엔키두 마이룸 대사

*13 "병기로서 강력해지는 건 기쁘지만, 점토의 질은 높아져도 정신면의 성장이 없다니 조금 쓸쓸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엔키두 3차 영기재림 대사

*14 마슈 : ……. / 언젠가, 내 무슨 짓 터뜨릴 줄 알았어…… / 저게……우르크의 날 잘 드는 도끼…… / 다 빈치 : 우르크 관계자한테서 『엘키두는 가끔 길가메쉬마저 기겁하게 하는 일면이 있었다』는 말은 들었는데 말이야. 뭐, 그 상대와의 거리감을 생각하지 않는 점은 너랑 비슷하기도 하고, 일장일단이 있지……. 이번에는, 단점으로서의 측면이 짙게 드러난 모양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아니, 딱히 기쁘진 않다. 딱히 말이다. 하지만 네놈은 괜찮은 게냐? 내 벗이지만, 녀석에게는 '분별'이란 게 없느니라. 잘 베이는 나이프다. 신중하게 써주도록 하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길가메쉬 파티에 엔키두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6 마슈 : 마슈 키리에라이트라고 합니다. 이 분은 엘키두 씨입니다. / 멀린 : 엘키두? 엘키두라고 했어? 음- 그거 곤란하네. 응, 엄청 곤란해. / 엘키두 : ....어째서? 제게 이상한 점이라도? / 멀린 : 아니, 자네가 엘키두라면 내 기억이 드디어 이상해진 건가? 하는 의문이 생겨버리거든. 지금 우르크에서 전선을 지휘 중인 길가메쉬 왕은 불로불사의 영약 탐색에서 돌아온 후의 왕이야. 즉- / 로만 : 뭐- 기다려, 그건 이상해! 이 시대가 길가메쉬 왕이 불로불사 탐색에서 돌아온 거라면 상황이 맞지 않아! 벗인 엘키두가 죽었기 때문에 길가메쉬 왕은 불로불사 탐색을 시작한 거야. 그게 끝난 뒤라면 엘키두는 이미 옛날에 죽었어! 서번트라면 몰라도 현지인으로써 존재할 리가 없어! / 마슈, 그 녀석한테서 떨어져...! / 엘키두 : 후- 후후, 후후후후후후!!! 뭐, 그러지. 금방 들키지 않으면 거짓말이지. 이런 즉흥 연극은 말이야! 안녕, 주인공. 안녕, 칼데아의 무능한 것들. 아아- 하지만 엄청 아까웠어! 조금만 있으면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볼 수 있었는데! 너희들은 구인류 최후의 희망이라는 거잖아? 인류는 모두 실패작이지만, 그 중에서도 도를 넘은 실패작이 너희들이야. 그런 희소품을 이 앞에 계신 여신께 헌상하면 좀 더 굉장한 생지옥을 볼 수 있는데 말이야! / 마슈 : 여기까지 우리들을 유도한 건 함정이었던 거군요...! 당신은 정말 엘키두 씨입니까?!“ / 엘키두 : 물론. 엘키두처럼 말하고, 엘키두와 같은 성능을 가진 이상, 나는 엘키두 본인이야. 라고 해도, 너희들이야말로 왜 내가 인류의 편이라고 생각하지? 나는 신들이 만든 병기라고? 그렇다면 여신 측에 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 로만 : 마슈, 대화는 거기까지! 그 엘키두가 쏘는 마력은 마신주의 것과 가까워! 경위는 알 수 없지만 너희들의 눈 앞에 있는 건 인류의 대적자, 솔로몬에게 속한 무언가다! 어기까지 유도한 이상, 유토 군을 살려서 돌려보낼 생각은 없겠지! 싸워! 그것말도 살 길은 없어! / 엘키두 : 심한 말을 하네. 아까까지 동료의식으로 충만해있었으면서. 하지만 뭐, 맞다는 게 슬픈 점이야. 이 숲에 들어온 시점에서 너희들은 늦었어. 산 체로 데려갈 수 없는 게 유감이지만, 어머니께는 목만 가져가면 충분하겠지. -좋아. 그럼 빨리 칼데아의 여행을 끝내자. / 마슈 : 윽...! 적 엘키두, 전투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의 전투 능력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로써는, 도저히...! / 엘키두 : 그래. 손톱만큼도 승산은 없어. 왜 너희들이랑 같히 싸워주었는지 알겠어? 물론, 서로의 성능차를 알려주기 위해서야! 아하하, 저-엉말 인간은 하찮아! 그러니까 죽으면 돼. 구형은 매도당하면서 죽으면 돼. 완벽한 병기를 부러워하면서, 폐기장에 떨어질 때다! / 마슈 : 큭-! / 멀린 : 흠, 가짜 엘키두 씨의 말은 잘 모르겠지만 상황만은 이해했다. 주인공 군과 마슈 양으로는 맞설 수 없어 보여. 아나, 도와줘. / 아나 : ....알겠습니다. 계약 외지만 저 사람들을 지키겠습니다. / (전투) / 아나 : 큭...! / 엘키두 : 이야기가 안되는 걸. 서번트같지만 대영웅도 아니야. 기껏해야 이류. 그 정도의 신비성으로 이 나의 손발과 맞서겠다고? / 아나 : .....당신을 쓰러뜨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 전투에 있어서 승리조건은 다른 것입니다. 인간과도 같은 지성은, 가끔 적이 되지요. 좋은 기회니까 학습하세요. / 엘키두 : 뭐라고? 이건... 그런가. 도중부터 꿈을 보고 있었던 거네. 그럼 그게 우르크의 마술사인가... 겨우 장본인과 만났네. 이건 행운이긴 하지만... 실수했네, 분하지만 소문대로야. 도망가는 것 하난 초 일류군. 붙잡는 건 아주 어려운 일, 죽이는 건 더욱 곤란. ....그렇다면, 그 ‘술’을 부수려면 역시 그 방법 밖에 없나.... 할 수 없군. 이번엔 포기하자. 하루 종일 ‘그녀’를 혼자 둘 수도 없고. 정말이지, 그렇게 커다란 덩치인 주제에 어린애라니까. 내가 없으면 날뛰어대니 정서 불안도 정도가 있지. 이쪽은 제대로 계획을 세워서, 정중하게 구 인류를 도태시키고 있다고. 그녀가 진심이라면 하루만에 끝나버려. 그건 좋지 않아, 정말. 그냥 죽이기만 해서는 인간들과 다르지 않잖아. 죽이더라도 제대로 이유와 테마를 가지고. 그게 훌륭한 지성을 가진, 세로운 사람의 의무니까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멀린 : 하하하! 이야, 통했, 통했어! 역시 정신공격에는 아직 내성이 없었구나. 순수한 어린아이를 속인 건 같아서 걸리지만 그건 그거.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야. 비신사적인 행위도, 조금이라면 괜찮겠지. 무엇보다도 상대는 [삼여신동맹]의 조정역, 모든 우르크인의 배신자, 엘키두야. 그 소년... 아니, 소녀? 뭐, 어느 쪽이든 어때. 그에게 살해당한 전사들은 수를 셀 수도 없어. 마수들의 지휘자인 그 소년이야말로, 마술왕 소속 부하, 라고 해야하니까! / 엘키두가 마술왕의...!? / 멀린 : 아아, 본인은 그 이름대로, 많은 성벽도시를 멸망시켰어. 우르크 사람들은 그를 가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유감스럽지만 저 전투력은 엘키두 이외에 누구도 아니야. 너희들도 조심해.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저건 인간을 죽이는 병기. 길가메쉬 왕과 만나기 전의, 잔혹한 병기로 돌아가버렸으니까. 그럼, 그렇고로 제군! 새롭게 인사하지! 위험할 때에 구해주었으니까, 감사의 말이라던가 비처럼 쏟아주었으면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엘키두 : 아아,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네. 나도 마수처럼 어머니가 만드신 존재야. 어머니를 버린 너희들 구인류를 멸망시키고, 너희 대신 세계를 다스릴 사람의 프로토타입. 원초의 여신, 위대한 티아메트가 만드신 신인류. 그 진명은, 킨구. / 로만 : 킨구.....! 창세신화에서, 티아메트 11의 아이들을 이끈 신의 이름인가....! / 킨구 : 그래. 하지만 환생 같은 바보 같은 건 아냐. 킨구 신은 마르두크 신을 두려워해 도망친 실패작이야. 다시 이용할 필요성이 전혀 없지. 하지만 나는 달라. 신들의 최고걸작인 엘키두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낸 완전한 존재── 완벽한, 다음 세대의 인간으로 디자인되었어. 그러니 여기서 보장하지. 인류는 멸망하지 않아. 인리는 여기서부터 재개된다. 너희들 인간이 사라진 이후, 내가 다음 인간이 된다. 너희들의 역사는 우리들이 이어받을게. 그러니까 안심하고 멸망해. 무로 돌아가는 기쁨이, 너희들에게 주어진 최후의 구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마슈 : 킨구. 당신은 티아마트 신의 아이가 아닙니다. 티아마트 신의 손으로 만들어졌을지 몰라도, 티아마트 신으로부터 나온 존재가 아니에요. 그 몸은 엘키두 씨를 참고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그런 게 아니에요. 그 몸은 엘키두 씨의 유해, 당신은 아마…… 엘키두 씨의 육체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합성마수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 킨구 : ㅡㅡㅡ뭐라? / 마슈 : 당신은 ‘신인류’가 아니라…… 티아마트 신을 각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눈물에 젖은 얼굴로 숨이 끊어져가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영웅왕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다. 왜 우는거냐, 라고 그 때 물었었다. 짐의 곁에 몸을 둔 어리석음을, 이제 와서 후회하는 거냐, 라고. 그게 아니다 라고, 그는 답했다.『이 내가 죽은 뒤에, 대체 누가 그대를 이해해주겠는가? 대체 누가 그대와 함께 걸어가겠는가? 벗[朋友]이여……이제부터 시작될 그대의 고독을 그려보면, 나는 도저히 울지 않을 수가 없네……』그리고 남자가 숨을 거두었다는 것을 알아챘을 때, 유아독존의 왕은 이해했다. 인간의 몸을 가지고서 인간을 뛰어넘으려 했던 이 남자의 생애는, 왕이 창고에 쌓아둔 모든 재보와 비교해봐도, 더욱 고귀하게 빛나는 것이었다, 라고.「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비원(悲願)에 손을 뻗는 어리석은 자여 ……그 파멸을 사랑해주는 것은 천상천하에 단 한 사람, 이 길가메쉬 외에는 아무도 없도다. 덧없고도 눈부신 자여. 짐의 품에 안기도록 하라. 그것이 짐의 결정이다.」밤안개 속에서 금빛의 위용(偉容)이 사라진 뒤에도, 그 사악하고 높은 웃음소리의 잔향만은, 언제까지고 꼬리를 끌며 남았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21 갑작스럽게 나타난 영웅이 안아 올린, 은빛의 털을 피와 흙으로 물들인 늑대의 모습이었다.「짐승이! 그런……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키메라가 마스터라고!? 웃기지마!」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2 「……라고는 해도, 당신, 정말 마술사 맞아요? 뭐,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이제 아무래도 좋습니다만.」 내려 보면서도 마지막까지 방심의 표정을 보이지 않고, 팔데우스는 천천히 오른손을 흔든다. 단지 그것만으로, 마술사의 의식은 영원히 닫혀버렸다. 팔데우스가 손을 흔듬과 동시에, 주위에서 무수한 탄환이 날아와 마술사의 전신을 찢어 갈기기 시작한다. 그 광경을 바라보면서도 남자는 완전히 무표정이었다. 유탄이 날아와 자신에게 맞을 것이라곤 눈곱만큼도 상상하지 않는 것인지, 눈앞을 가로지르는 탄환에도 호흡하나 흐트러지지 않는다. 란갈의 인형을 파괴했던 때와 똑같이 총성은 거의 울리지 않고, 단지 납빛의 폭력만이 마술사의 육체라는 영역을 활보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 금속끼리의 충돌음이, 열풍을 휘몰아치며 전장에 울려퍼진다. 서있는 것은 두 계위의 영령 뿐. 하지만, 일기당천의 영웅들의 격돌은, 틀림없이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열되었다. 온갖 보구의 원형이라는 말해지는, 최고(最古)의 영웅이 수집했던 보구의 여러 가지. 보통의 영웅들에 있어서는 필살이 되는 일격이, 무조작으로, 그리고 가열된 세기로 사출되길 계속한다. 대항하는 엔키두는, 대지 그 자체와 동화되어, 신에 의해 만들어진 자기자신의 신체를 변모시켜, 무수한 신구를 만들어낸다. 무진장으로 반복되는, 일격필살의 응수. 그런 모순에 가득찬 광경이야말로, 그 두 사람의 관계를 나타내기에 어울렸다. 다시금 대화는 끊겼지만, 그들에게 불만따위는 없다. 함께 이 장소에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한 것이다. 말에 의한 의사소통이든, 싸움에 의한 피의 투쟁이라도, 두 사람에게 있어서는 동등한 가치를 가진 『언약』인 것이다. 그렇기에, 길가메쉬는 용서하지 않겠지. 수 천년의 시간을 경과한 두 사람의 재회의 기쁨에, 초치는 물을 끼얹는 것을. 쌔, 하고, 엔키두의 등에 한기가 달린다. 무수한 모래의 무구를 조종한 채, 사막의 북쪽으로 눈을 향한다. 「오네」 「호오?」 허세가 아니라고 판단한 길가메쉬도 북쪽으로 의식을 향했지만, 아직 아무 것도 감지할 수 없다. 아마도, 엔키두가 가진 최고 클래스의 『기척감지』 능력이 있기에 포착할 수 있는, 그런 미세한 기척이겠지. 본래라면, 길가메쉬도 엔키두도, 그런 약한 기척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실제, 이 일대에 흩어져 있는 사역마들의 기척따위, 안 중에도 없었다. 하지만, 다르다. 사역마인 새나 벌레따위보다도, 아득히 옅은, 미약한 기척. 엔키두의 본능은, 그 기척 속에서 이질적인 압력을 느끼고 있다. 「.....무언가, 싫은 것이 온다. 아마, 나의 천적의 종류야」 그 말에, 길가메쉬는 살짝 눈썹을 찌푸린다. 엔키두에게 약점따위는 없다. 그것은 길가메쉬가 잘 알고 있다. 한 가지 열외가 있다고 한다면 ---- 그 자신을 죽음에 몰아 넣었던, 『멸망』 그 자체, 신들이 내렸던 죽음의 저주밖에 없다. 「.....그런가. 내가 벌인 일이지만, 유열에 들떠있던 것 같다. 나의 보물[성배]을 노리는 도둑들이 있다는 것을 완전히 깜빡하고 있었다고」「도둑이라는 것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는 걸까나?」「너에게는 성배따위 필요하지 않잖나? 어설픈 원망기따위, **너 자신이 되면 될 것을**.」산뜻하게 기묘한 것을 말하는 길가메쉬에게, 엔키두가 말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흉내내는 것 뿐이야. 뭐어, 이미 나도 바람은 이루어진 것과 같고, 마스터도 성배를 바라고 있지 않아」깨끗이 전쟁포기와 같은 말을 입에 담은 후, 엔키두는 북쪽에서 조금씩 다가오는 기척에 의식을 향하고, 강한 시선으로 말을 계속한다.「단지, 나는 마스터를 지키는 의무가 있어서 말이야. 이런 장소에서 간섭을 받고 사라질 수는 없어. 여기에서는 일단 도망치도록 할 테니까, 계속은 다음으로 하자.」웃는 얼굴로 『도망친다』같은 말을 담는 엔키두에게, 길가메쉬가 눈을 가늘게 한다.「너에게 거기까지 말하게하는 마스터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인간[잡종]이냐? 그런 가치가 있는지 어떤지, 내가 감정해 주지」하찮은 존재일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마스터를 처리한다.그렇게도 받아들여질 말에, 엔키두는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무리라고, 네가 헤아릴 수 있는 것은, 신과 인간과, 그리고 술 맛 정도겠지?」「?」의문부호를 띄우는 길가메쉬였지만, 그다지 엔키두의 마스터에 대해서 흥미가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왕답지 않은 탄식과 함께 말한다.「그렇다면, 연회의 계속은 역적들을 주살한 후에 하도록 하지」그렇게 말하고 얼굴을 든 길가메쉬의 눈에는, 초를 치는 난입을 행하고 있는 자에 대한 고요한 분노가 깃들어 있다. 엔키두는, **변함없이 내리쏟아지길 계속하는 보구의 산을 촉수로 쳐서 떨어뜨리면서**, 애가 타는 왕을 달래듯이 입을 열었다.「안된다고 길. 임금님이 그런 기운없는 얼굴을 하는 게 아니야.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폭군이 전해주는 공포 이상으로 곤란한 것이니까」「지금도 도망치려는 네가 왕의 길을 말하는 거냐. 변화무쌍한 몸을 가졌다고는 해도, 역시 너는 여전하구나」히죽하고 웃으며, 길은 다시금 에아를 들어 올린다.그것에 호응하는 형태로, 주위에 흩어져 있던 『보구』가 으르렁댄다.「오늘 밤 최후의 일격이다. 재회의 약속대신에 받아두거라」「물론, 그럴 생각이야」엔키두도 또한, 대지와 일체화했던 것으로 비축했던 마나를 몸에 휘감으면서 말했다.「나는 그대로 도망치도록 할 게. 눈속임을 대신해서 쓰는 것은 에아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것 같지만」「실없는 소리를. 나의 힘에 눈이 아찔해지는 것은, 삼라만상의 섭리라고?」그리고, 두 사람이 다시금 웃음을 마주한 다음 순간 ----아까보다 위력을 올린 두 개의 『창세의 서사시[에누마 엘레쉬]』가 교착하여, 세계에 그 증거를 새겨간다. 사막이라는 땅 그 자체와, 그것을 관측하고 있던 마술사들의 대부분의 마음에, 긴 시간이 걸려도 낫지 않을 상흔을. 몇 분 후. 다시금 소용돌이쳤던 회오리에 방해받아 상당히 늦어버렸지만, 페일 라이더의 분신 하나가 사막의 중심에 도달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아무도 없고, 공간의 비틀림도 없어져 있었다. 잠시 그 장소를 바람을 타고 선회한 후, 페일 라이더는 그 몸을 세계에 확산시켰다. 사라진 영령을 쫓는 일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단지, 츠바키가 무서워한 『천둥소리』를 없애러 왔을 뿐이기에 ---- 그 소리가 사라졌다면, 이 이상의 일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페이트 스트페인지 페이크의 내용

*24 「.... 달라진 기척이 느껴지는데」 마스터인 은빛 늑대와 함께, 하루종일 숲의 결계화를 진행하고 있던 랜서의 영령[엔키두]은, 도시 방향에서 흘러들어오는 마력의 난류를 감지하고, 의아한 듯 중얼거렸다. 「강한 혼 주위에, 일곱 개의 혼이 종속하고 있어. 그 곁에도, 역시 기묘한 혼이 있는 것이 느껴져. 무엇일까나?」조금 긴장한 엔키두의 마음을 짐작한 것일까, 쿠옹, 하고 불안하게 우는 은빛 늑대. 그런 마스터의 등줄기를 어루만지며, 엔키두는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다니까. 오늘 밤에 나는 움직이지 않아」 「최후에 길을 전력으로 맞이하기 위해서, 나도 그 나름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말이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5 「잘도 여기까지 왔네. 어지간히 숲에게 사랑을 받고 있거나, 무언가 특수한 힘이 없으면 여기까지는 올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록셀리...... 뭐어, 나의 친우에게 안내를 받았다」「흐응? 그런가, 너, 친구 많아보이네」랜서의 말에 대해, 세이버의 영령은 히쭉 하고 웃었다.「보이는 건가?」「조금은 말이야」기묘한 대화를 나눈 뒤, 랜서는 세이버에게 대화의 본제를 꺼냈다.「그래서? 나한테 무슨 용무지?」그러자 세이버는, 등뒤에서 늑대를 어루만지고 있는 안경의 소녀를 바라보면서 말했다.「아니이, 그대의 진명도 모르고, 어떤 영령인지도 알 수 없지만.... 여러 돌아다녀서, 처음으로 발견한 서번트에게 부탁하려고 생각해서 말이지」 그리고, 세이버는 단박에 그 제안을 입에 담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성배전쟁』을 더욱더 혼돈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게할 한 마디를. 「우리들과, 동맹을 맺을 생각은 없는가?」너무나도 당돌한 제안. 랜서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세이버를 바라본 뒤,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가 꺼낸 답은 --------------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6 「재밌네. 그대도 임금님일 테지만, 내가 아는 임금님과는 타입이 전혀 달라. 친구가 갑절이나 많을 듯한 부분이 특히」「그런가? 그대 쪽이 친구는 많아보이지만 말이야」「나는 세상에 살아가는 것은 모두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구? 일방통행인 생각이 될 때도 많지만 말이야」 말하면서, 장발의 영령은 조용히 눈을 닫고, 양팔을 가만히 펼쳐서 손바닥을 위로 향한다. 그러자, 지면이 거품처럼 꿈틀거리고, 그 거품 속에서 차례차례로 무수한 무구 ---- 검이나 망치, 도끼나 창 같은 것이 생성되었다. 「그렇지만, 마음 속까지 속속들이 들어내는 친구는 한 사람뿐이라고 정했어」그 모습을 보고, 세이버가 빙긋 웃는다.「어이어이, 교섭성립과 결렬, 어느 쪽인 거야?」「물론 성립....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문제가 두 가지 있어서 말이야」장발의 영령은, 온화한 웃는 얼굴인 채 말을 계속했다. 「나의 그 유일한 친구는 꽤나 성미가 까다로워서 말이야. 내가 친구를 만들거나, 누군가와 손을 맺으려고 할 때마다 『벗과 손을 잡기에 어울리는지, 내가 시험해주도록 하지』라며 말하고 생트집을 잡으면서 쫓아낼 거야」먼 과거를 떠올리고, 그리워하면서 웃는 장발의 영령. 「그대의 경우는, 뭐어, 평범하게 실력검증을 요구할 거라고 생각한다구? 그대는 우르크의 백성도 아니고..... 약하다면 보통 그대로 살해당할 거라고 생각해. 그의 시점에서 본다면, 그대는 보물을 노리는 도적이니까 말이야」「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했다고? 혹시, 그 『친구』도 이번에 소환되었다는 거군?」「이해가 빨라서 다행이야. 희망을 지닌 채로 두어서 실망시킬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그대가 그 임금님과 싸울 수 있는지 어떤지, 확인해두고 싶어. 무리인 것 같으면, 그 마물 퇴치는 내가 혼자서 할 테니까, 그 때까지 어딘가에 숨어 있으면 될 꺼야」지면에서 샘솟은 무구의 다수가 그 몸을 기울여, 칼끝이 세이버 쪽으로 집중되었다. 그 상황에서도, 세이버는 칼끝이 떨어진 장소에 있는 아야카와 은빛 늑대에게는 향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하면서 웃음 짓는다. 「상냥하군. 혼자서 할 수 있다면, 성배를 확실히 손에 넣기 위해서, 이대로 나를 죽여두는 편이 좋지 않을려나?」「유감스럽게도, 나의 소망은 이미 이루어졌어. 남은 것은, 친구와의 약속을 다할 뿐이니까 그대들의 생사에는 흥미는 없다구」이 이상 없을 온화한 웃는 얼굴로 여겨지지만, 그 얼굴인 채로 『이후에 흥미가 생긴다면 목숨은 가져간다』와 같은 의미의 말을 내뱉는 영령에게, 세이버는 즐거운 듯이 말한다. 「알기 쉬운 건 정말 좋아한다. 요는 네놈에게, 나의 무예를 보여주면 되는 것이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7 접속장『어느 날, 빌딩 위』 4일째 아침 크리스탈 힐 최상층. / "아직, 포기할 생각은 없는 거니." 온화한 목소리가, 카지노 호텔 『크리스탈 힐』의 스위트 룸에 울려퍼진다. 티네 일행의 마술 공방...... 이라고 하기보단, 영웅왕이 비품을 놓아둔 박물관이나 쇼 룸같은 분위기가 되어있는 그 공간 안에, 막대한 마력이 계속 소용돌이쳤다. 하루 전까지 길가메쉬의 마스터였던 소녀ㅡㅡ 티네 체르크다. 그 몸은, 단순히 영맥에서 나오는 마력이 지나가는 경로가 되어있다. 흘러들어오는 막대한 마력이, 전신의 회로만이 아니라, 혈관이나 신경, 뼈조차도 좀먹어간다. 허나, 그럼에도 티네는 마력의 흐름을 멈추지 않았다. 하루 종일 그 자리에 서서, 양손을 바닥의 중앙에 그려진 특수한 마법진 위에 얹고 있다. 그런 그녀의 뒤에서부터, 중성적의 목소리가 들린다. "......앞으로, 2시간 34분. 너의 회로가 타버릴 때 까지 걸릴 시간이야." 온화하긴 하지만, 어딘가 기계적인 차가움도 느껴지는 목소리. 그건 마치, 사신의 목소리인 것처럼 티네의 마음에 울려퍼진다. "그 뒤에 어떻게든 처치하지 않으면, 기껏해야 13분 만에 너의 생명 활동 그 자체가 정지해. 내 계산이, 제대로 이 시대의 시스템에 적합할 경우에 말이지만." 티네는 그 사신ㅡㅡ 엘키두의 말을 진실이라 받아들이면서, 그럼에도 마력의 방출을 멈추지 않았다. 옅게 빛나는 연두색의 머리카락을 나부끼는, 강력무비한 랜서, 엘키두. 그는 어쩐지 쓸쓸해보이는 눈빛으로, 티네의 옆에 서서, 그 마법진의 중심에 누워있는 시체를 응시하고 있다. 시체, 라는 건, 약간 정확하지 않다. 그것은ㅡㅡ 2일째 밤까지는 빛나는 왕이었던 그 영기는, 계속 죽어있으면서도, 살아있기도 한 상태였다. 가슴에 뚫린 구멍에서는 기묘한 무지갯빛의 앙금이 침식하고 있고, 그 앙금은 화살의 상처 부위에서부터 퍼져나가는 히드라의 독과 서로를 좀먹어가고 있었다. 내버려두면 붕괴할 그 육체를 간신히 붙들어두고 있는 건, 티네 체르크가 흘려넣는 막대한 마력의 압력으로, 억지로 그 영기의 확산을 억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불과하다. "포기하지 않아요...... 포기할 수 있을 리 없어요......!" 아까 엘키두의 물음에 답한다기보다, 자기 자신에게 말하듯이 외치는 티네. 그런 소녀에게, 엘키두는 분노도 슬픔도 말에 담지 않고, 그저 담담히 사실만을 전했다. "길이 살아있다면, 아마 이렇게 말할 거야. 『설마 잡종, 설마 네놈의 미숙함 탓에 짐이 패했다 같은 주제넘은 소리를 할 생각은 아니겠지』 하고." "그런 건 알고 있어요! 그래도...... 불경하다고 해도, 설령 처형당하더라도, 제가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어요......!" 크응, 하고, 작은 울음소리가 방에 울린다. 은색의 늑대가, 살짝 티네의 발치에 다가붙은 뒤, 엘키두를 봤다. "......이 애는, 그 아야카라는 아이하고는 달라. 마스터가 싫어하는 『인간』이라구? 괜찮은 거니?" 엘키두의 물음에, 은색의 늑대는 다시 작게 울어, 그대로 그녀의 곁에 웅크렸다. "알았어, 마스터는 상냥하네." 엘키두는 살짝 앉은 뒤, 은랑의 등에 손을 짚고, 다른 한손을 티네의 오른쪽 어깨에 짚는다. 그러자, 은랑의 몸에서 막대한 마력이 부풀어올라, 티네의 몸을 뒤덮는다. "이...... 건......" "너 자신의 육체의 붕괴를, 배 바스터의 마력으로 억눌렀어. 일시적이긴 해도, 계산한 것보다는 한참 오래 버틸 거야." "어째서......" 티네의 물음에는 답하지 않고, 엘키두는, 토지의 영맥에서 끌어낸 막대한 마력의 껍질에 뒤덮인 친구의 시체를 보며 중얼거렸다. "마치 명계의 우리인걸. 에레쉬키갈이 본다면 뭐라 하려나......" 그리고, 그 껍질 안에 손을 뻗는다. 마력의 분류에 노출되어, 피부가 녹아내리려 하지만, 그걸 즉시 재생시키면서, 엘키두는 그 중심에 있는 길의 가슴에 손을 얹는다. "너의 힘을 빌리고 싶어, 길. 혹시나 깨어날 수 있다면, 일어나줬으면 해." 영웅왕의 영기는 잃어버렸다. 설령 부활했다고 하더라도 『왕의 보물고』의 문이 잠겨있는 상황으로는 해독하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엘키두는 생애의 벗에게, 약간의 감정을 엿보이면서 말한다. "내가 나로서 태어나기 전에 만난 『그녀』의 혼을...... 구하고 싶어." 그리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빌딩의 창문에서 보이는, 어제까지 자신의 본거지였던 숲이 자신과는 다른 마력에 침식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변질의 중심을 향해 묻는다. "너는, 그 영기의 안에 있는 거니?" 과거를. 생전보다도 더욱 과그. "아니면, 이미...... 그 꽃밭에서의 기억도, 전부 허무에 가라앉아 버린걸까나." 이 세상에 처음으로 태어나기도 전의 일을 떠올리면서, 그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나는...... 아니, 『우리들』은, 이번에야말로 너를, 『너희들』을......" 감정을 보이지 않은 채로, 그는 그 이름을 중얼거린다. 한 때 만나, 혼을 구원받았고...... 그리고 재회하여, 혼을 구원하지 못하고, 자신과 친구 둘이서 토벌했던 '인간'의 이름을. "......너는 아직, 거기에 있는 거니? ......후와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8 허나, 지금의 자신은 아직 여신이 세계에 남긴 『잔향』이 소성배인 그릇에 깃든 것에 불과하고, 권능의 재현은 가능하더라도 불사성까지는 얻지 못했다. 죽음의 개념조차 없는 상태라면, 그야말로 유곡의 파수꾼인 초대 『노인』의 힘이 필요한 사안이 되겠지. 아직 그 영역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은, 권능을 써서 『죽음』을 극한까지 멀리 떼어놓을 수는 있더라도, 『죽음』의 개념 그 자체를 흘려넣으면 무사히 끝나진 않으리라고 이슈타르는 이해하고 있었다. "이제와서 동기는 묻지 않겠어. 사람으로서 새긴 당신의 각오도 축복하도록 하죠." 장엄한 기척을 두른 채, 이슈타르는 모든 『그림자』를 바라본다. (중략) 신전을 뺀 일대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정화시킬 일격. 할리나 버서커도 휘말릴 수 밖에 없지만, 단순히 존재를 잊고 있는 건지, 아니면 신전의 가호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흘려넘기려는 건지, 여신의 마음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고── 성배전쟁의 흑막들이 꾀하던 『오로라 떨구기』를 기다리지도 않고, 스노우필드의 땅이 지도에서 지워지는 것이 이슈타르 여신의 의향으로 결정됐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9 루비아는 술자를 배제하고자, 라이더는 린을 지키면서 보구를 발동시키고자 행동을 개시하려 한다. 그보다 한 순간 빠르게,린의 영창이 완성되려고 하다── 그보다도 더욱 한 순간 빨리, ​엘키두의 『작살』이 신전에 도달했다​. "Aias der Tera(아이아스의 이름으로써)…… 엣!?" 마지막 한 소절을 자아낸 찰나, 린의 신체에 막대한 『세계』가 흘러들어왔다. 한 순간 새, 영원이 지나간 듯한 갑촉. 통상적이라면 발광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힘』이 토오사카 린의 신체에 밀려들어오지만, 그 힘은 그녀를 상냥하게 비호하듯이, 혼에도 육체에도 무엇 하나 상처 입히지 않고 체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저, 그 순간── 린은 깬 채로 꿈을 꾼다. 표리일체, 창궁은 밤하늘처럼 덧칠되어, 주위가 깊은 땅 속으로 바뀌는 모습을. 경치 모든 것이 뒤집히는 것 같기도 하며, 아득한 상공에 떠있는 『그림자』가 따스한 청백색 빛으로 변하는 광경을. "핫? 잠깐, 뭐야!?" 거기에 맞춰, 신체와 주위의 보석에 담겨있던 마술의 구성이 강제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평소의 린이라면 억지로라도 저항하겠지만── 이상하게도, 이 순간의 린은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그 변모를 받아들인다. 처음으로 날리는 마술일 터인데, 그것을 행사하는 『힘』, 즉 지금의 린의 신체와 마술회로를 조종하고 있는 누군가가, 멋대로 아는 체 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마력을 유려하게 순환시켰기 때문이다. 마치, 과거나…… 혹은 미래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온 일이라는 듯이. 린은 그 마술에 대한 천재성 때문에, 자신의 마술회로를 지배당하고 있음에도, 즉시 이해해버린 것이다. 지금부터 쏘아지는 술식이, 자신이 생성하려 했던 『방패』보다도, 훨씬 강력한 유효타가 될 수 있다는 걸. 그리고── 마술은 쏘아진다. 라이더와 루비아, 그리고 벌을 조종하는 무녀는 『그것』을 보았다. 고작 수 초 간에 불과한 사상이었으나, 토오사카 린의 머리카락이 금색으로 물들고, 그 두 눈동자가 붉게 빛나는 모습을. 허나, 그보다도 모두가 눈을 부릅 뜨게 만든 것은, 린이 쏜 술식이었다. 일곱 장의 거대한 꽂잎을 펼쳐 만상을 막아내는 아이아스의 방패, 루비아는 린의 영창을 통해 생겨날 것을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다. 허나, 일곱 장의 거대한 꽃잎까지는 똑같지만, 그 꽃잎은 황토색으로 물들었고, 창백한 불꽃을 주위에 불태우면서 천공 높이로 솟아오른다. 그 모습은 꽃잎이라기보다도── 하나의 대지가, 하늘을 받아치는 듯 했다. / 상공 "슈벨 햄린 브레이커!" 이슈타르 여신이, 자신이 내릴 신벌의 이름을 자아내고── 의사적으로 생겨난 금성의 빛이, 파괴와 종언을 초래하는 에너지가 되어 대지로 낙하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순간. 여신의 아래의 그림자가, 일제히 무산된다. "?" 아니, 정확히는 무산된 것처럼 보일 뿐 그 아래에서 솟아오른 『세계』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쪽으로 닥쳐드는, 거대한 꽃잎 형상의 대지 속으로. "뭣……." 필리아라는 그릇 속에 빙의되고 나서, 처음으로 보이는 강한 당혹감이 어린 표정. 하지만, 이슈타르의 신안은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바로 파악하고, 이해함과 동시에 눈을 가늘게 떴다. "그래…… 그 고물…… 저질러줬네." 이전부터, 『명계』의 기척은 느끼고 있었다. 마을 안에, 그것을 관장하는 서번트가 있다는 것도. 하지만 결국은 서번트의 힘이고, 자신과 연이 있는 명계와는 위상이 어긋나있기에, 일화를 엮어서 자신에게 죽음을 내릴 정도의 존재는 아니다, 라고 가볍게 보고 있었다. 허나, 상황은 고작 수 초만에 뒤집혀── 마을 안에 있는 명계와의 연결점, 즉 길가메쉬의 유해가 있는 빌딩과, 이 메소포타미아를 기원으로 하는 신역이, 같은 시대의 신성에 의해 만들어진 『하늘의 사슬』에 의해 연결된 것이다. 신의 잔재인 자신이 이 세계에 현현했다면, 표리일체의 존재인 다른 신의 측면도 어딘가에 생겨났을 가능성은 있었다. 그럼에도, 필리아라는 그릇을 자신이 완전히 컨트롤하는 동안에는 그 『또 한 명의 여신』이 이 세계에 현현할 리는 없다고 확신하고 있던 것이다. 그 전제가, 지금 뒤집힌 것이다. "저 흑발 마술사…… 뭔가 위화감이 있다 싶더라니, 그 음침 여신하고 어떤 세계에서 연이 있었던 거구나……!" 원망스럽다는 듯이 내뱉으며, 대지로부터 닥쳐드는 『명계』 그 자체를 타겟으로 바꾸고, 과거 에비프 산을 무너뜨린 힘을 처박는다. 천공과 명계의 격돌. 세계 속에 빛과 그림자가 흘러넘치고, 스노우필드의 하늘에 충격파를 일으켰다. 빛과 그림자가 하늘을 누비고, 세계의 끝을 연상시키는 경치가 신전 상부에 퍼져나간다. "그치만, 여기는 명계가 아니야! 내 영역이야! 에레쉬키갈!" 이슈타르 여신은 자신의 뒷면이기도 한 신성의 이름을 외친 뒤, 자신의 권능으로써 솟아오르는 명계 그 자체를 비틀어버리려 했다. 더욱 많은 마력이 별하늘에 응축되어, 이대로 세계의 하늘을 빼앗아버리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빛』을 만들어내려 한다. "이 창궁 안에서, 당신의 권능을 나한테 쓰겠다니────" 그렇게 말한 순간, 이슈타르 여신은 몸을 튕기듯이 고개를 돌렸다. 뭔가가, 이쪽으로 닥쳐들고 있다. 신인 자신을 살해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하지만,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피할 수 없는 속도로, 동쪽 지상에서부터 뭔가가 이쪽으로 날아온다. 마안나를 조종할 틈도 없는데다, 여기서 섣부르게 움직이면 아래쪽의 『명계』에 사로잡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럼에도, 이슈타르 여신의 신성 전부가 그 『무언가』를 막는 것을 선택한다. 전추 시타를 들지 않은 쪽인 왼손을 동쪽으로 뻗어, 전력으로 권능을 행사해서 그 『무언가』를 막으려고 했으나── 『무언가』는 그 모든 권능조차 박살내고, 소리도 따라잡지 못할 속도로, 이 자리에서 생겨난 빛과 그림자의 충격파를 빠져나가면서 똑바로 하늘을 뚫고 나간다. 그것은── 한 자루의 화살. 아까 전까지 복수자가 쏘고 있던 마의 화살과는 다른, 심플한 구조를 한 쇳덩어리. 허나, 이슈타르의 신안은 보았다. 이 자그마한 화살에,자신을, 이슈타르 여신을 하늘에서 실추시키는 개념이 담겨있다는 것을. 오히려, 천공에 자리한 『신』을 격추하는 것만을 위해 생겨난 화살이라 해도 좋다. ──어째서, 이런 게. ──나는 몰라, 우르크 시대에도, 이런 건── 공포나 분노보다 앞서, 강한 곤혹스러움이 솟구친 여신은, 무심코 자신의 전력을 다해 그 화살을 파괴하려고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늦어── 그 여신의 왼손에, 화살이 소리도 없이 직격한다. 왼손 손바닥에 박힌 화살은, 그대로 신의 육체가 되어있던 『그릇』의 왼팔을 찢어발기면서 하늘로 날아가, 머잖아 기세가 죽고 지상으로 떨어져갔다. 종이 한 장 차이로 급소만은 피했지만, 결말은 달라지지 않는다. "……." 갈기갈기 찢어진 팔에, 『명계』의 죽음과 융합되어, 가루라령 같은 모습을 취한 『그림자』── 즉 죽음의 개념이 들어온다. 자신의 혼이 죽음과 융합되어, 아래쪽의 명계에 끌려간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이슈타르는 그럼에도 무리짓는 그림자를 향해 말했다. "……어디까지, 당신은 읽고 있었던 걸까, 회명의 뱃사공(어새신)." 그림자는 서서히 그 모습을 붕괴시키고 있으며, 더이상 자아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영기가 한계를 맞이한 것이겠지. 그럼에도, 결국 그 『죽음』과 융합한 혼은 소성배의 그릇인 자신에게 흘러들어오기에, 의미는 없지만. 권능으로써 그것을 막고 있었으나── 그 권능에 의한 수호가 『화살』에 의해 꿰뚫렸으니, 더이상 흘러들어오는 죽음을 막을 재간은 없었다. "당신에게 있어 나는 『신』은 아니겠지만……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해." 허세를 부리듯이 미소지은 뒤, 이슈타르 여신의 신체가 하늘에서부터 낙하하기 시작한다. "당신은…… 이 창궁(하늘)에, 틀림없이 종을 울렸어." 여신은 낙하하는 신전에 몸을 기대면서, 신안을 동쪽으로 향하고, 또 하나의 그림자를 찾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 모습을 발견한다. 자신의 권능을 깨부수고, 『신』을 꿰뚫는 것만을 위한 화살을 쏜 자의 모습을. 그것은, 스노우필드 경찰서의 옥상에 엎드린 채 이쪽에 노궁을 겨눈── 앳된 인상이 남은, 매직 유저 용병이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0 마슈 : 마슈 키리에라이트라고 합니다. 이 분은 엘키두 씨입니다. / 멀린 : 엘키두? 엘키두라고 했어? 음- 그거 곤란하네. 응, 엄청 곤란해. / 엘키두 : ....어째서? 제게 이상한 점이라도? / 멀린 : 아니, 자네가 엘키두라면 내 기억이 드디어 이상해진 건가? 하는 의문이 생겨버리거든. 지금 우르크에서 전선을 지휘 중인 길가메쉬 왕은 불로불사의 영약 탐색에서 돌아온 후의 왕이야. 즉- / 로만 : 뭐- 기다려, 그건 이상해! 이 시대가 길가메쉬 왕이 불로불사 탐색에서 돌아온 거라면 상황이 맞지 않아! 벗인 엘키두가 죽었기 때문에 길가메쉬 왕은 불로불사 탐색을 시작한 거야. 그게 끝난 뒤라면 엘키두는 이미 옛날에 죽었어! 서번트라면 몰라도 현지인으로써 존재할 리가 없어! / 마슈, 그 녀석한테서 떨어져...! / 엘키두 : 후- 후후, 후후후후후후!!! 뭐, 그러지. 금방 들키지 않으면 거짓말이지. 이런 즉흥 연극은 말이야! 안녕, 주인공. 안녕, 칼데아의 무능한 것들. 아아- 하지만 엄청 아까웠어! 조금만 있으면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볼 수 있었는데! 너희들은 구인류 최후의 희망이라는 거잖아? 인류는 모두 실패작이지만, 그 중에서도 도를 넘은 실패작이 너희들이야. 그런 희소품을 이 앞에 계신 여신께 헌상하면 좀 더 굉장한 생지옥을 볼 수 있는데 말이야! / 마슈 : 여기까지 우리들을 유도한 건 함정이었던 거군요...! 당신은 정말 엘키두 씨입니까?!“ / 엘키두 : 물론. 엘키두처럼 말하고, 엘키두와 같은 성능을 가진 이상, 나는 엘키두 본인이야. 라고 해도, 너희들이야말로 왜 내가 인류의 편이라고 생각하지? 나는 신들이 만든 병기라고? 그렇다면 여신 측에 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 로만 : 마슈, 대화는 거기까지! 그 엘키두가 쏘는 마력은 마신주의 것과 가까워! 경위는 알 수 없지만 너희들의 눈 앞에 있는 건 인류의 대적자, 솔로몬에게 속한 무언가다! 어기까지 유도한 이상, 유토 군을 살려서 돌려보낼 생각은 없겠지! 싸워! 그것말도 살 길은 없어! / 엘키두 : 심한 말을 하네. 아까까지 동료의식으로 충만해있었으면서. 하지만 뭐, 맞다는 게 슬픈 점이야. 이 숲에 들어온 시점에서 너희들은 늦었어. 산 체로 데려갈 수 없는 게 유감이지만, 어머니께는 목만 가져가면 충분하겠지. -좋아. 그럼 빨리 칼데아의 여행을 끝내자. / 마슈 : 윽...! 적 엘키두, 전투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의 전투 능력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로써는, 도저히...! / 엘키두 : 그래. 손톱만큼도 승산은 없어. 왜 너희들이랑 같히 싸워주었는지 알겠어? 물론, 서로의 성능차를 알려주기 위해서야! 아하하, 저-엉말 인간은 하찮아! 그러니까 죽으면 돼. 구형은 매도당하면서 죽으면 돼. 완벽한 병기를 부러워하면서, 폐기장에 떨어질 때다! / 마슈 : 큭-! / 멀린 : 흠, 가짜 엘키두 씨의 말은 잘 모르겠지만 상황만은 이해했다. 주인공 군과 마슈 양으로는 맞설 수 없어 보여. 아나, 도와줘. / 아나 : ....알겠습니다. 계약 외지만 저 사람들을 지키겠습니다. / (전투) / 아나 : 큭...! / 엘키두 : 이야기가 안되는 걸. 서번트같지만 대영웅도 아니야. 기껏해야 이류. 그 정도의 신비성으로 이 나의 손발과 맞서겠다고? / 아나 : .....당신을 쓰러뜨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 전투에 있어서 승리조건은 다른 것입니다. 인간과도 같은 지성은, 가끔 적이 되지요. 좋은 기회니까 학습하세요. / 엘키두 : 뭐라고? 이건... 그런가. 도중부터 꿈을 보고 있었던 거네. 그럼 그게 우르크의 마술사인가... 겨우 장본인과 만났네. 이건 행운이긴 하지만... 실수했네, 분하지만 소문대로야. 도망가는 것 하난 초 일류군. 붙잡는 건 아주 어려운 일, 죽이는 건 더욱 곤란. ....그렇다면, 그 ‘술’을 부수려면 역시 그 방법 밖에 없나.... 할 수 없군. 이번엔 포기하자. 하루 종일 ‘그녀’를 혼자 둘 수도 없고. 정말이지, 그렇게 커다란 덩치인 주제에 어린애라니까. 내가 없으면 날뛰어대니 정서 불안도 정도가 있지. 이쪽은 제대로 계획을 세워서, 정중하게 구 인류를 도태시키고 있다고. 그녀가 진심이라면 하루만에 끝나버려. 그건 좋지 않아, 정말. 그냥 죽이기만 해서는 인간들과 다르지 않잖아. 죽이더라도 제대로 이유와 테마를 가지고. 그게 훌륭한 지성을 가진, 세로운 사람의 의무니까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멀린 : 하하하! 이야, 통했, 통했어! 역시 정신공격에는 아직 내성이 없었구나. 순수한 어린아이를 속인 건 같아서 걸리지만 그건 그거.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야. 비신사적인 행위도, 조금이라면 괜찮겠지. 무엇보다도 상대는 [삼여신동맹]의 조정역, 모든 우르크인의 배신자, 엘키두야. 그 소년... 아니, 소녀? 뭐, 어느 쪽이든 어때. 그에게 살해당한 전사들은 수를 셀 수도 없어. 마수들의 지휘자인 그 소년이야말로, 마술왕 소속 부하, 라고 해야하니까! / 엘키두가 마술왕의...!? / 멀린 : 아아, 본인은 그 이름대로, 많은 성벽도시를 멸망시켰어. 우르크 사람들은 그를 가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유감스럽지만 저 전투력은 엘키두 이외에 누구도 아니야. 너희들도 조심해.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저건 인간을 죽이는 병기. 길가메쉬 왕과 만나기 전의, 잔혹한 병기로 돌아가버렸으니까. 그럼, 그렇고로 제군! 새롭게 인사하지! 위험할 때에 구해주었으니까, 감사의 말이라던가 비처럼 쏟아주었으면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엘키두 : 뭐라고? 이건... 그런가. 도중부터 꿈을 보고 있었던 거네. 그럼 그게 우르크의 마술사인가... 겨우 장본인과 만났네. 이건 행운이긴 하지만... 실수했네, 분하지만 소문대로야. 도망가는 것 하난 초 일류군. 붙잡는 건 아주 어려운 일, 죽이는 건 더욱 곤란. ....그렇다면, 그 ‘술’을 부수려면 역시 그 방법 밖에 없나.... 할 수 없군. 이번엔 포기하자. 하루 종일 ‘그녀’를 혼자 둘 수도 없고. 정말이지, 그렇게 커다란 덩치인 주제에 어린애라니까. 내가 없으면 날뛰어대니 정서 불안도 정도가 있지. 이쪽은 제대로 계획을 세워서, 정중하게 구 인류를 도태시키고 있다고. 그녀가 진심이라면 하루만에 끝나버려. 그건 좋지 않아, 정말. 그냥 죽이기만 해서는 인간들과 다르지 않잖아. 죽이더라도 제대로 이유와 테마를 가지고. 그게 훌륭한 지성을 가진, 세로운 사람의 의무니까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우시 : ─그런가. 그런 것 치고는 무른 것 같다만. / 킨구 : 뭐라고? / 우시 : 왜 아이만 놓아주었냐. 꿈만 주는 거 아니었나? / 킨구 : 가치관의 차이야. 나에겐 어머니와 같은 원한은 없어. 내가 죽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위협 뿐. 인간의 병사를 죽이는 것은 그들이 나에게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야. 하지만 어린 개체.... 아이는 아직 위협은 못돼. 그러니까, 여기서 죽일 이유가 없어. / 우시 : 하지만, 살릴 이유도 없다. 의식은 하지 않아도 네놈은 저 어린 아이의 구해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그에 응했다. 인류의 적이 듣고 웃겠군 그래. 외도 짓을 하면서 극악무도한 짓은 못한다. 그런 자를 뭐라고 하는지 아나? 멍청한 광대라고, 전장에서는 비웃음을 산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엘키두 : 으- ....닥, 쳐. 너의 목소리는, 불쾌해. 이 지상에서 최강의 창조물은, 나야. 너 같은 어중간한 신의 작품은, 필요 없어. 어리석은 우르크의 왕, 어머니의 적. 길가메쉬. 너는 내가 반드시 죽인다. 잊지 마라...! 이 세상은 너의 죽음과 함께 끝내주겠어...! /(사라짐) /로만 : ...후우, 살았다. 엘키두, 우르크 북부방면으로 후퇴한 것 같아. 이쪽이 불리했는데 왜 물러났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말이야. / [길가메쉬 왕이 가세해서?] / 길가메쉬 : 멍청한 놈. 짐이 도와주었다 한들 전력 차는 뒤집을 수 없다. 하늘의 사슬을 쓰러뜨리는 건 하늘의 쐐기 뿐. 허나 지금의 짐은 괴리검을 쓸 수 없다. 싸웠다면 네놈과 함께 죽었겠지. 어느 쪽이든 지난 일이다. 신경쓰지 마라. 조사할 건 조사했고, 보고 싶은 건 봤다. 우르크로 돌아가자, 유토. 다음에는 네놈이 좀 더 잘하는 일을 주마! / 엘키두 : 으... 또 기능이 일치하지 않아. 출력과 동력의 밸런스가, 흐트러졌어. 기록에 질서가 없어. 이전의 전투기록만 보고 있어- ...모르겠어. 이 가슴의 고장은 뭐지. 어째서, 물러나고 있는 거지, 나는...! ...내가 강해. 저 왕보다, 내가 강했어...! 그런데 왜---- 싸우면 죽는다, 같은, 브레이커(안전장치)가 작동한 거야...! (붉은 빛이 번쩍) ....녀석은 죽여야 하는 상대다. 어머니에게 있어서 최대의 장애물이다. 죽여야 해. 죽여야 해. 죽여야 해. 어머니를 위해서도, 죽여야 해. ...하지만 이야기를... 아니, 대화를 할 여지는 없어. 그냥 죽인다. 그걸로 될 터. ....그래. 나는, 엘키두가 아니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킹그 : ……여기가 ……하늘의 언덕…… ……바보 같아…… 마지막에, 어째서ㅡㅡ 이런 곳으로, 와버린 걸까. 이 몸이,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던 장소. ……처음으로 친구를 얻은, 맹세의 언덕…… ……무의미해. 이런 곳도, 나 자신도. ……모든 걸 잃었어. 이제 기능을 멈춰버리면 돼. 창조주에게 버려지고, 처음부터, 돌아갈 곳 같은 건 없었어, 그저 가짜, 니까. / 길가메쉬 : 뭘 하고 있나, 일어서지 못하겠나, 얼간이. / 킹그 : ……! / 길가메쉬 : 나 참. 오늘 밤은 참으로 바쁘구나. 겨우 숨을 돌리나 생각했건만 이 꼴이라니. 꼴사납게 피를 흩뿌리며, 무릎을 꿇은 건 넘어가주마. 허나, 여기에 시체를 두는 건 용서할 수 없다. 속히 일어나 사라지거라. 그러면 죄는 묻지 않으마. / 킹그 : 아…… 아ㅡㅡㅡ / 길가메쉬 : 어찌 된 게냐, 일어설 수 없나? 그러고도 신들의 최고 걸작이라 불렸던 자인가? 뭐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가슴에 큰 구멍 따윌 열어놓곤 말이다. 방심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 킹그 : 뭐, 라고, 잘난, 듯이……! 너한테, 내가, 얕보여질, 것 같나……! 젠, 장……! 이런…… 이런, 곳, 에서ㅡㅡㅡ 너한테ㅡㅡ 너 따위한테, 보여지, 다니……! / 길가메쉬 : …………흥. 그러고 보니, 이런게 남아있었지. 쓸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버리기도 뭐하니, 네놈에게 주도록 하마. / 킹그 : 뭐ㅡㅡ 어, 어어!? / 길가메쉬 : 호오. 성배를 심장으로 삼고 있었던 자답군. 우르크의 큰 잔, 그럭저럭 잘 쓰는구나. / 킹그 : 어, 째서ㅡㅡ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하지!? 나는 네 적이야! 티아마트에게 만들어진 자라고! 너의 엘키두가 아니야……! 그저, 그저 다른 마음이 넣어진, 인형일 뿐인데……! / 길가메쉬 : 그래. 네놈은 엘키두와는 다른 자다. 녀석의 몸을 쓰고 있는 다른 사람이지. 허나. 그렇다 하더라도, 네놈은 짐이 비호할ㅡㅡ 아니, 우애를 줄 대상이다. / 킹그 : ㅡㅡㅡㅡ. / 길가메쉬 : 말로 안하면 못 알아듣는 거냐, 이 천치놈이! 비록 다른 마음, 다른 혼이라 하더라도! 네놈의 몸(그것)은, 이 지상에서 단 하나뿐인 하늘의 사슬! ……흥. 녀석은 스스로가 병기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 말에 따르자면, 짐이 네놈을 걱정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 뭐라 해도, 가장 신뢰한 병기의 후계기 같은 자! 편애하는게 무슨 잘못인가! 그럼, 킹그. 세계의 끝이다. 스스로가 원하는 대로 하거라. / 킹그 : 기다려…… 모르겠어. 그건, 무슨…… / 길가메쉬 : 모친도 출생도 관계없이, 정말로, 하고 싶다 생각한 일만을 해도 된다, 고 말한 거다. 예전의 짐이나, 녀석처럼 말이다. 모든 걸 잃었다고 했었나, 웃기지 말거라. 네놈에겐 아직 그 자유가 남아있다. 심장을 멈추는 건, 그 뒤에 하도록 하거라. / 킹그 : ㅡㅡㅡ뭘 ㅡㅡㅡ이제 와서. 나한테는, 이뤄낼 목적 같은 건, 없었어. 자유 같은 건ㅡㅡ 선택할, 자신(지성)도 없는데ㅡ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이슈타르 : 저 비행기운(雲)ㅡㅡ 지구라트를 향해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건ㅡㅡㅡ 킨구!? / 킨구 : 라훔, 나머지 2,000마리. 별 것도 아니군. ㅡㅡㅡ흥. 봤나. 심장만 있다면, 너희들 따위는 상대도 안돼. 이런 양산형에게 고전하다니, 구(旧) 인류는 정말 쓸모없어. 그런 주제에 잘도, ……잘도, 날 상대로 큰 소리를 쳤구나. 칼데아의 마스터도, 저 녀석도.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주제에, 잘난 듯이 가슴을 펴지.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어. …………후후. 나 혼자서 뭐든지 할 수 있다, 라. 그 시점에서, 나도 완전하지 않았었구나. / 벨. 라훔 : 킨구……!? 킨구, 라고!? 어째서 살아있나!? 어째서 가동하고 있지!? 아니, 전제로서, 어째서ㅡㅡ 인간의, 편을 드는 거냐……!? / 킨구 : ㅡㅡ인간의 편을 들 것 같나. 나는 새로운 사람. 단 하나 뿐인 신(新) 인류, 킨구다. 그렇지만ㅡㅡ ……모친도, 출생도 상관없이. ……정말로, 하고 싶다고 생각한 일을, 이라. ……나한테 그런 건 없어. 없었어, 없었다고, 길. 하지만ㅡㅡㅡ 생각해보면, 딱 하나 있었어. 너를 만나고 싶었어. 너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 이 가슴에 남은 수많은 추억에 대한 얘기를, 그 감상을, 친구로서 너한테 전해주고 싶었어. 하지만, 그건 이뤄질 수 없어. 그건 내가 아니라, 엘키두라는 기체의 소망이야. ……그리고. 내 소망은, 지금도 예전에도 변함없어. 신 인류도, 구 인류도 관계없어. 나는, 사람의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생명을 받았어. / 티아마트 : ㅡㅡㅡㅡAa, aㅡㅡㅡㅡㅡ ㅡㅡKinㅡㅡguㅡㅡ / 킨구 : 안녕히, 어머니. 당신은 기체(아이)를 잘못 고르셨어요. ……응. 저 녀석이 말한 건, 잘 모르겠어. 그래도ㅡㅡ ㅡㅡㅡ이 몸이. 해야 할 일을, 기억하고 있어. 우르크의 큰 잔이여, 힘을 빌려다오. 티아마트 신의 아들, 킨구가 여기에서 하늘의 사슬의 모습(이름)을 보이겠다! 어미의 분노는 과거의 것. 지금 일깨우는 건 별의 숨결ㅡㅡ 에누마 엘리쉬!(인간이여, 신을 붙들어 매자ㅡㅡㅡ!!!!!)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마슈 : ㅡㅡ이건. 사슬…… 사슬 형태의 물체가, 티아마트 신을 구속하고 있습니다…… 대체 뭐가……?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난 거죠……? / 길가메쉬 : 눈을 뜬 모양이구나. 조금은 쉬었느냐? 그거 다행이군. 그러면, 이 뒷일은 맡길 수 있겠구나. 보다시피, 티아마트 신은 우리 눈 앞. 앞으로 몇 걸음만 이쪽으로 내딛으면, 이 지구라트는 잿더미가 된다. ㅡㅡ하. 허나 분하겠지. 그 한 걸음이 너무도 무거울테니. ……불과 일각(一刻) 동안의 속박이었지만. 그야말로, 정신이 아득해질 것 같은 영겁이었다. / 길가메쉬 : ㅡㅡ작별이다, 하늘의 유아여. 이전의 네놈 못지 않은 일ㅡㅡ 하늘의 사슬은, 마침내, 창세의 신의 여력조차 억눌러냈다. / 티아마트 : Aaaaaaㅡㅡ AAAAAAAAAAAAAAAAAAAAAAAAㅡㅡ! / 에레쉬키갈 : 길가메쉬 왕, 들려!? 이쪽, 명계의 에레쉬키갈인데! 우르크의 지하와 명계간의 상전이, 완료했어! 이제 구멍을 파면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고르곤 : ……감옥이 붕괴해 가는군. 그런가. 이 소동은 네놈의 계략인 게군? / 엘키두 : 응? 아아, 메이브가 사라져서 감옥이 없어지는 거? 그거라면야 확실히. 그녀들은 탈옥하고 싶어했어. 하지만 난 이 감옥을 부수고 싶어했지. 그 차이를 지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까. 굳이 입에 담지 않고, 이리 되도록 움직였을 뿐이야. 타향의 여신을 정초로 삼아, 강력한 결계를 만든다…… 그 발상에 불만은 없지만, 제물로 삼을 상대는 제대로 골라줬음 하거든. 그렇잖아? 감옥이라면 정의의 여신을 기둥으로 삼아야지. 복수의 여신이라니, 감옥의 풍기를 어지럽힐 뿐이야. / 고르곤 : 비아냥이냐? 나라고 좋아서 기둥이 된 게 아니야. 처음부터 제물로서 소환되어―――――, 잠깐! (구속 해제) / 고르곤 : ……네놈……무슨 꿍꿍이냐? / 엘키두 : 난폭한 수단이 되어버린 건 사과하지. 옥린에 조금 상처를 입혀버리고 말았네. 하지만 이걸로 감옥을 지탱하던 기둥은 자유롭게 됐어. 예의바르게 문으로 나갈 순 없겠지만, 너라면 이 상황이라도 탈출 할 수 있겠지? 땅 속을 파헤치는 건 특기였으니. / 고르곤 : …………감사를 표하라 말하는 건가, 이 나보고 너한테. 허나 난 네놈따위 모른다. 네놈은 대체――――― / 엘키두 : 글쎄? 널 구하고 싶었던 이유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강하게, 내 심장이 호소한 거야. 복합신성. 복수의 업화로 떨어지고 만 여신이, 단 한 번도 자유를 알지 못한 채 사라지는 말로는,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 고르곤 : ――――――――――. / 엘키두 : 슬슬 여기도 파묻혀버리겠지. 난 이쯤에서 실례하겠어. 서로서로 마스터가 없는 신세. 그리 오래 현계할 순 없겠지만, 좌로 돌아갈 때까지라면야, 이 세계를 즐겨도 좋지 않겠어? / 고르곤 : ―――――넌――――― 그런가, 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이번 엘키두의 막간, 나스씨한테『게스트로 써주지않을래?』하고 권유받아서 처음으로 fgo에서 시나리오를 집필했습니다. 나 나름대로 『어째서 강화퀘에서 그 스킬이 그 형태로 강화된걸까?』생각하고 거기에 7장결말부를 조립한 시나리오가 되었습니다. 게스트 서번트진은 각 캐릭터 설정담당에게 감수를 받았습니다만『우리 칼데아의 그 캐릭터는 그런 말 안해!』라는 부분이 있을까 조마조마하면서 집필했습니다. 감수해준 나스씨 및 시나리오라이터 여러분 감사합니다! 마무리 단계에서 제가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에 시나리오 실장이 늦어졌지만 조금이라도 즐길 수 있으시다면 좋겠습니다……! 병원에서 쓰는 과정에서 살이 붙어버려서 묘하게 긴 막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작업량이 늘어난 프로그래머 여러분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귀중한 시간을 들여 엘키두 막간을 플레이해주 신 여러번 정말 감사합니다…! 또 기회가 있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퇴원해서 strangeFake의 집필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권 발매까지 fake를 모르는 FGO플레이어 분들도 이번 막간을 계기로 읽어주시면 기쁘겠다고 생각합니다.(노골적 선전)- 나리타 료고 트위터 2018년 3월 20일자 트윗

*40 마슈 : 어? 저 분은……뫼니에르 씨? / 칼데아 스탭 : 이봐, (플레이어), 마슈! 방금 여기에 모리어티 안 왔어? / 마슈 : 교수님이라면, 저쪽으로 달려가셨는데요……. 무슨 일 있으셨나요? / 칼데아 스탭 : 그 아재, 시뮬레이터를 조작해서 가상공간에 숨은 채로 퇴거를 피해가려고 했어. 그 직전에 간신히 홈즈랑 다 빈치가 눈치채서 막기는 했는데, 본인은 아직 도망다니는 중이야. 나 참, 신 소장이란 작자가 올 때 시뮬레이터가 이상하기라도 하면, 무슨 생트집을 잡힐지……. / 그러면서까지 퇴거하기가 싫구나…… / 칼데아 스탭 : 내 말이. 다음 소장도 일류 마술사일 테니, 그런 꼼수를 부려봤자 간파당할 텐데 말이지. / 마슈 : 그렇다면, 시뮬레이터는 이제 수복된 건가요? / 칼데아 스탭 : 맞아, 지금은 테스트를 겸해서 몇 명 들어가 있어. 퇴거 전에 마지막 운동을 하고 싶다더라. (중략) 마슈 : 무, 무슨 일이 있었나요!? 이건……시뮬레이터 훈련의 범주를 넘어섰어요! / 다 빈치 : 맞아. 그래서 섣불리 시뮬레이터를 종료시킬 수도 없어. 여기로 돌아오면, 칼데아 안이든 간에 그대로 전투를 계속할 듯한 기세야. / 마슈 : 그러게요……. 솔직히…… 저런 모드레드 씨는 처음 봤어요……. / 말 한마디도 안 하는 게 되려 무서워 / 다 빈치 : 그러게. 평소 모드레드가 지닌 인간성이, 강한 적의 탓에 분노라는 감정째로 쏙 들어가 버린 것처럼도 보여. 다만, 이번 경우는 기프트나 저주의 영향으로 그런 게 아니야. 순수하게, 감정이 날아갈 만큼 분노를 느껴서 그런 걸 거야. 자신이 지금 시뮬레이터 안에 있다는 사실도 잊은 거 아닐까. 진심으로 쓰러뜨리려는 것처럼 보여. / 마슈 : 엘키두 씨께서, 모드레드 씨를 그렇게까지 화나게 만드셨단 건가요!? 대체, 어떻게……!? / ……그건 간단히 알아서는 안 될 것 같아 보이는데…… / 다 빈치 : 아니. (플레이어) 군은 이유를 알아두는 편이 좋겠어. 시뮬레이터에 기록된 영상을 보여줄게. 아아, 모드레드한테는 영상 기록이 남았다는 사실을 함구해 줘. 둘을 중재하려면, 여기서 우연히 대화를 들은 셈 칠 수밖에 없지만 말이지. 대화 내용을 새삼 발설하는 건 엄금이야. 그만큼 민감한 안건이거든. / 마슈 : 그, 그 정도인가요……. / 다 빈치 : 달래기 위함……이라기보다는, 분노의 원인을 알아둬야 대화 중에 그 점을 안 건드릴 거 아니야. 사람에 따라서는 굳이 자극할 수도 있지만, 그 점에 관해선 너를 믿고 있으니 알려주는 거라고 여겨주렴. 지금, 영상을 출력할게……. 자, 이 부분부터야. / 이건……!? / 모드레드 : 아무렴 어때. 마침 쉬려던 참이었거든. 얘기 정도는 들어줄게. / 엘키두 : 고마워! 감사할게. 나는 그저, 네 『구원』이 뭔지 알고 싶을 뿐이야. / 모드레드 : 엉? / 엘키두 : 너는, 모르건이라는 여성에 의해 『아서 왕을 죽여라』라는 설계도를 따라 태어난 존재라고 들었어. / 모드레드 : ……. / 엘키두 : 그 결과, 너는 모친인 모르건이 설정한 사양대로 아서 왕을 죽이고, 그 치세를 끝냈지. 아서 왕의 통치가 어땠는지는 알고 있어. 전성기의 공적을 분석해 본 결과, 곤궁하지 그지 없는, 불가능에 가까운 난제임을 추측했지. 그렇기에. 그 난관에서 눈을 돌리지 않고, 창조자가 기대한 대로, 역할을 완수한 네게 질문하고 싶어. 그 사명을 위해서만 태어난 너는, 그 결과 구원받았니? / 모드레드 : …………. / 엘키두 : 부친인 아서 왕의 나라를 멸망시킨 순간, 감정이나 이성에 무슨 변화는 없었어? / 모드레드 : ……………………………………………………. / 엘키두 : 만약, 소원을 이룬 후에도 살아갈 수 있다면……. 아니, 즉 서번트가 된 지금…… 태어난 이유를 끝마친 네 안에는, 무슨 의미가 남아있는지……그게 궁금해. / 마슈 : ……. / 언젠가, 내 무슨 짓 터뜨릴 줄 알았어…… / 저게……우르크의 날 잘 드는 도끼…… / 다 빈치 : 우르크 관계자한테서 『엘키두는 가끔 길가메쉬마저 기겁하게 하는 일면이 있었다』는 말은 들었는데 말이야. 뭐, 그 상대와의 거리감을 생각하지 않는 점은 너랑 비슷하기도 하고, 일장일단이 있지……. 이번에는, 단점으로서의 측면이 짙게 드러난 모양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쿠 훌린 : 미안, 역시 틀렸어. / 그렇구나... / 쿠 훌린 : 늑대라면 설령 마수라도 따르게 할 자신은 있었지만, 저 녀석은 그런 부류의 것이 아냐. 저건 애초에 말이지, 근본적인 부분에서 인간을 증오하고 있어. 영웅이든 반영웅이든 간에, 인간인 점에는 변함이 없는 거잖아? / 마슈 : 그런가요... 헤센씨와 로보씨가 소환되어, 나름대로 시간이 경과했습니다만...... / 쿠 훌린 : 시간은 문제가 아니겠지. 인간인 이상, 그 증오를 멈출 수 가 없어. ......다만, 역으로 생각해서 말이야. 그 두 사람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선장 : 영령에 대한 유리 특성, 이라고나 할까? 좀, 승산이 안 보이네. / 타마모노마에 : 칼데아의 마스터 님! 전력으로 후퇴하는 걸 진언합니다! 환술, 주술 총동원해서 해 보겠으니 어떤가요, 여기선! / 마슈 : ……네. 네, 마스터! 후퇴 행동으로 이행하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43 엘키두 : 그 말대로. 나도 영령, 떠돌이 서번트야. 이 시대, 나는 이미 목숨을 잃었으니까 말이야. 현계한 곳이 그리운 시대의 낯익은 토지라서 놀랐어. 당분간 우르크의 유적지를 조사하고 있었는데――― 대강의 사정은 알았고 너희들이 온 것도 느껴서 끝을 맺으러 왔어. / 사카타 킨토키 : ! 그럼 당신, 그 괴물에게 이길 가망이 있다는 거군! / 엘키두 : 물론이지. / 선장 : 역시 엘키두. 그렇게 나와야지. / 랜슬롯 : (덜컹) / 사카타 킨토키 : 오오, 진정해, 형씨! 비 쿨이라고! 배틀은 조금 뒤야. / 엘키두 : 아니, 그의 반응은 옳아. 나라고 하는 병기는 바빌론의 가짜 왕에 대적할 비장의 수단에 해당하는 존재야. 하지만――― 나만으로는 부족하니까 말이야. 너희는 어떠려나? 나와 함께 가짜 왕에 맞설 힘을 가지고 있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44 엘키두 : 이 시대, 진짜 왕은 길가메시 본인이야. 바빌론 왕은 달라. 저건 모든 것이 가짜야. 길가메시의 시체에서 만든 클론에 자신의 의식을 이식한 존재. 즉 슈퍼 바빌로니안 우르크인. 진짜 이름은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마슈 : ……. ……. 헉. 네부카드네자르Ⅱ세――― 기원전 7세기 경의 바빌론 왕, 이네요. 도시 바빌론의 부흥 등으로 알려진 왕이지만 구약 성서에 의하면 이윽고 발광했다, 라고도……. / 티아마트 : 그 아이, 알고 있어. 훨씬 후의 시대, 오래된 신대의 힘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하지만, 불완전했어. 인류의 영역을 넘지 못했어. 그게, 미련으로 남은……건가……. / 타마모노마에 : 저기, 즉 이런 건가요? 네부카드네자르Ⅱ세 씨의 미친 혼이 시간을 넘어 영웅왕의 시체로 만들어진 클론에 자신의 혼을 이식한 존재. 영웅왕의 육체라는 최고의 그릇에 의사 수육한 말하자면, 신생 네부카드네자르Ⅱ세――― 그것이야말로 가짜 왕의 정체, 라고. / 엘키두 : 그런 거지. / 마슈 : (…… ……네, 선배. 혼이 저절로 시간을 넘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자가 혼을 이 시대에 가지고 왔을 터. 그리고 성배를 이용해서 영웅왕의 클론을 만들어 네부카드네자르Ⅱ세의 혼을 이식했다…… 그렇기에 존재하는 번영도시 바빌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45 바빌론 왕 : ―――그렇다. 인정하지. 이 몸은…… 아니, 나는, 나야말로 바빌로니아 네부카드네자르Ⅱ세다! 나는 바랐다. 나는 소망했다. 나는 바빌론을 황금의 도시로 바꾸기 위해 정복에 도전하며, 싸우고, 때로는 많은 이들을 포로로 삼았지만――― 해내지 못했다. 해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다. 어째서냐? 무엇이 부족하지? 나는 모든 것을 시험해, 모든 것을 이루었을 터인데. 무엇이 부족하지? 사람의 몸이기에 한계가 있다는 건가? 그렇다면――― 사람의 몸 따위 필요 없다! 신에게 가장 가까운 왕이 되어, 인지를 넘어 주마! 위대한 과거! 대기에 농밀한 마력이 넘치는 진정한 신대의 끝, 사람과 신을 잇는 최후의 왕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름은 길가메시! 최고(最古)의 영웅왕! ……그래. 참으로. 내 새로운 육체에 어울려. 성배는 나를 축복했다! 나는 지금, 번영의 바빌로니아인이며, 신에 가까운 우르크인이자, 그것들 전부를 넘는 존재가 된 것이다! / 마슈 : 마력, 현저하게 증대 중! 마스터! / 선장 : 길가메시 왕은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 그 육체는 신과도 같아. 마력량은 차원이 달라! / 티아마트 : ……지금의 나보다, 마력이 많아. 조금 건방져. 건방지니까 화났어요, 야. 엄마의 힘, 잘 보거라! / 사카타 킨토키 : 이 느낌――― 티아마트의 마력도 올라가고 있군! / 타마모노마에 : 네. 신대회귀―――는 아닌 모양이지만 드디어 진심이 되신 듯합니다. 그럼, 저도 청아한 무녀 무브로 잠자코 있을 때가 아니네요. 거친 본성――― 아뇨, 신성을 발현하도록 하죠! 꼬리 개수 같은 건 딱히 안 늘릴 거지만요! / 랜슬롯 : ■■■■■■■! / 마슈 : 랜슬롯 씨, 이미 돌격 자세입니다! 마스터! / 엘키두 : 자. ―――시작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46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훌륭하군. 내 정예병을 모두 쓰러트렸나.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내가 사망 선고를 내려 주마――― 내 사랑스런 성배여! 굽어살피소서! 번영의 바빌로니아인이며 신에 가까운 우르크인인, 이! 나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나의, 힘으로! 너희의 목숨과 욕망을 성배에 바치도록 하마! / 티아마트 : ……. ……. ……애쓰지, 않아도 돼. 너는 잘했다. 그건,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을 텐데. /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고대의 어머니여. 그게 사랑인가. 따뜻하군……. 하지만, 경의와 적의를 표하며 나는 너와 이별하겠다. 나는, 내 욕망에 따라 죄를 쌓겠다! 황금을 이곳으로! 부를 이곳으로! 그리고, 사람을 이곳으로! 번영과 욕망, 그 모든 것은 내 바빌론의 수도에 모여, 바빌론이야말로 세계의 중심――― 만상을 삼키는 소용돌이의 중심에, 적합하다! / 엘키두 : 그 몸. 길 본인의 것이 아니라고는 해도, 돌려줘야겠어. 네부카드네자르! /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알다마다―――네놈은 알고 있지. 하늘의 사슬! 그런가, 신에게 만들어진 병기 엘키두! 모든 것을 넘는 자인 나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마땅한 적이다! / 엘키두 : 그의 힘은 내가 억누를게. 부탁해, 다들!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 갑니다! / (전투 종료) /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여기까지, 인가. 성배여. 아름다운 것이여. 내 욕망, 내 소원은 여기서 무너진다. 욕망 속에서 빛나는, 한 줄기 빛. 얼마나 추악하고, 구제불능이며, 끝이 없더라도――― 무슨 수를 써도 없앨 수 없는 공백(빛)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도 보여 주고 말 줄이야――― 미안하다…… 미안하다……――― / 마슈 : 적성 반응, 소실! 아군의 손해가 크긴 하지만 적성 서번트―――격파했습니다! / 사카타 킨토키 : 좋았어! / 타마모노마에 : 후우……지쳤습니다. / 엘키두 : 모든 것을 넘는 자, 인가. 그게 신에게 다가가는 걸 의미한다면, 나에겐 딱 좋은 표적이야. 이 사슬은 신의 피를 잇는 자에게 잘 먹히니까 말이야. / 티아마트 : 예전을 돌이켜 볼 거라면, 조금 더, 돌이켜 봐야 했어. 엄마에게 응석 부리면 됐던 거야. 너는. / 사카타 킨토키 : 응……? 그런 얘기였나……? / 타마모노마에 : 뭐, 아무렴 어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결전, 네부카드네자르 왕. 영령 엘키두의 협력을 얻은 일행은 초거대 지구라트에 다시 침입한다. 최상층인 지상 99층, 황금도시의 지배자가 앉는 옥좌. 바빌론 왕과의 두 번째 알현――― 왕은 모든 것을 인정한다. 자신의 정체는 영웅왕 길가메시가 아니라 후세의 네부카드네자르Ⅱ세의 영혼이며, 최강의 영령의 몸에 의사수육을 이룬 존재다, 라고. 그리고 왕은 일행의 섬멸을 선언한다. 결전의 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7장 6절 소개문

*48 B팀- 카르나, 아르주나 얼터, 가웨인, 엘키두 그리고 C팀은- (중략) [B팀이 강적일지도 몰라] / 사이토 하지메 : 오오 예상외 / 쿠 훌린 얼터 :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대영웅이니까 폭발력은 있다 생각하지만....... / 오다 노부카츠 : 나도 그렇게 생각해. 저런 영웅은 생각지도 못한 발상으로 덤벼들어오니깐! 누님만큼은 아니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땅과 마력을 공유하는 특수한 마술사이기에, 그녀는 이 거리에서도 『그것』을 감지하는 일이 가능했다. 「....설마!」 사막지대에, 길가메쉬의 힘에 대항할 정도의 마력이 흘러들어온다. 지맥같은 것이 아니다. 마치, 별 그 자체가 힘을 한 곳에 밀어넣은 것 같이, 광대한 마나가 모여들어 간다. 세계 그 자체를 파괴할지도 모를 길가메쉬의 그 힘에, 별의 억지력[가이아] 그 자체가 대항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착각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녀는 이해했다. 지금, 남쪽의 사막에서 영웅왕이 상대하고 있는 영령은 ---- 최저한이라도 그와 동등한 힘을 가진, 실로 『규격 외』의 존재라는 것을. (중략) 실제로는 길가메쉬의 주관에는 한 조각도 존재하지 않는 이치이긴 하지만 ---- 한 가지 있었다. 영웅왕이라고는 해도, 간단하게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 정도의 힘을 이 영령이 갖고 있다는 얘기다. 이 사실은, 방금의 격돌을 본 자라면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겠지. 그리고, 아직 두 사람의 어린애 장난은 끝나지 않았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0 모드레드 : 이 상황에서? 너 진짜 전투광(버서커) 소질 있는데. / 엘키두 : 응……. 그러게. 언젠가 그 클래스로 현현할지도 모르겠어. 가능하다면, 그때도 마스터랑 너희하고는 좋은 연을 맺기를 바랄게. (이성(시스템)이 확고하지 않던 시절의 내가──      ────너희를 파괴하지 않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그나저나 숲속에서 잡힌 영상을 봤는데……설마, 그, 아니, 그녀일지도 모르니까 『그것』이라고 부르겠습니다만……설마 『그것』이 영령으로서 나타날 줄이야. 만의 하나 버서커의 클래스로 소환되었다면, 그야말로 당신이 바라던 『신』에게 손이 닿는 힘의 구현을 성공해버렸을 참이니까요.」(중략) 「애초에 그것은 본래, 영웅이라기보다는……」 「신이 사용했던 보구 그 자체, 라고 말해야 할 존재이니까 말이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2 엔키두가 창병[랜서]의 영령으로서 현현했던 것은, 그가 가진 보구가 원인일 것이다. 하지만, 보구라고 하기에는, 약간 정확하지 않았다. 신과 인간 사이를 이어놓기 위한 쐐기. 그것이 엔키두의 본질이었다. 일설에 따르면, 길가메쉬는, 신이 힘을 잃어갈 때, 사람이 신을 신으로서 숭배를 계속하게 하기 위한 쐐기로써 지상에 떨어진 존재라고도 말해진다. 하지만, 자신의 사명을 잊어버린 것인지, 어쩌면 감히 무시했던 것일까, 영웅왕은 그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신과 인간의 이별을 재촉하는 듯한 통치를 행했다. 자신의 사명을 다하지 않는 영웅왕을 바로잡고, 깨닫게 하고, 규명하기 위해서 때려박아졌던 창 ---- 즉, 그 자신이 반목자를 꿰뚫어, 쐐기를 신의 손으로 되돌린다는 개념으로 낳아진 신조병기이기에, 그는 창병의 클래스로서 성배에 선택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의 보구 ---- 즉 자신의 신체를 무구로 삼은 일격이야말로, 가장 창병다움을 체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3 우리들의 싸움은 몇일에 이르렸다. 나는 창이며, 도끼이며, 방패이며, 짐승이다. 만상 자재로 변화하는 나를 상대로, 그는 갖고 있는 모든 힘을 떨쳤다. 「네놈---흙덩이 풍치가, 나에게 견준다는 거냐!」처음 대등한 것에 조우한 놀라움인가, 분노인가. 싸움 중에, 그는 비장의 수단으로 남긴 재보를 손에 들었다. 그토록 소중하게 대하던 보물을 꺼내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는 굴욕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처음은 어쩔 수 없이 부득이. 하지만 최후는 즐기면서 아낌없이, 갖고 있는 재보를 투입했다. 싸움은---어느 쪽의 승리로 끝났는가. 그는 마침내 마지막 창고까지 비웠고, 나는 9할의 점토를 잃었다. 의복조차 만들 수 없게 된 나의의 모습은, 필시 빈상이었던 것일 것이다. 그는 쳐다보고 대소한 후, 머리를 쳐들고 넘어졌다. 나도 땅에 넘어져 깊게 호흡했다. 사실, 앞으로 1회 밖에 움직일 수 없었다.「서로 남는다면 한 손만. 방비가 없다면, 어리석은 시체가 두 개 줄설 뿐일 것이다」그 말의 진심은, 지금도 모른다. 그러니까 무승부로 끝내자, 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것은 어리석기 때문에 시체는 하나여야만 한다, 라고 나타낸 건가. 어쨌든 그 말을 듣고 나도 넘어졌다. 거울같다, 라고마저 생각되었다. 「사용한 재보는, 아깝지 않니?」무려없이, 그런 말을 말했다. 「뭐. 사용해야 할 상대이면, 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상쾌한 소리로, 길가메시는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나는, 그와 함께 있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54 그것에는 성별은 없고, 또 정해진 모양도 없다. 신이 만든 점토인 엔키두는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는 "우르크 최강의 병기"였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매트릭스의 내용

*55 그의 스킬인 최고 클래스의 『기척감지』의 능력이──자신들이 있는 장소보다도 아득히 북쪽에, 너무도 그리운 기척을 포착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황금의 갑주를 두른 영령이, 마술사의 결계가 펼쳐진 동굴에서 나온 순간의 일이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6 기척감지 A+ : 최고 클래스의 기척감지능력. 대지를 통해서 원거리의 기척을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근거리라면 동랭크의 기척차단을 무효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7 다빈치 : 틀림없어. 이건……우르크의 결전 때, 티아마트를 일시적으로 막아낸 사슬의 파편이다. 추측이 섞여있지만, 이리 바꿔 말해도 좋을지도 몰라. 이전 킹구였던 것이 영락한 말로라고. / 엘키두 : 과연, 내가 기척감지를 할 수 없었던 노릇이다. 내 몸의 일부인 거니까. 이 주변은 내 육체와 같은 마력에 둘러싸여져 있어. 라훔들의 기척도 이걸로 덮어써 숨기고 있던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사슬의 파편이 엘키두한테 흡수됐다!? / 다빈치 : 진정하라고. 애초에 같은 육체인 거야. 흡수해도 이상할 것 없어. / 엘키두 : 아아……부족했던 파츠가 돌아온 듯한 감각이네. 내 영기에, 사슬을 동조해서 받아들인 거야. 동시에, 킹구의 영기 중 일부도 흘러들어왔어. 어쩌면 언젠가 킹구로서의 측면도 나 자신의 영기로서 나타날지도 모르겠네. 가끔씩 눈이 파랗게 되거나 할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엘키두라는 육체에 깃들어진 시스템의 일부야. ……게다가……킹구의 마음도 조금 흘러들어왔어. 그가 어떤 길을 걷고, 그 끝에 무엇이 일어났는지도……. ……. 길은 정말, 이 시대에서 좋은 왕이 된 거구나. 뭔가 조금 안심했어. / 모리어티 : 흠……. 그리 들어서 그런지, 확실히 자네의 영기에서 질이 변화한 것처럼 느껴지는군. / 엘키두 : 내 시스템과 세계의 연걸이 조금 변화했으려나. 내 기척감지의 힘은, 정신을 날카롭고 예민하게 만드는 게 아니야. 세계와 하나가 되어, 위화감을 밝혀내는 시스템인 거지. 킹구가 남긴 『유산』과 이야기를 이어받은 지금, 난 보다 깊이 이 칼데아와 관련된 세계와 일체화 할 수 있었다. 지금이라면 존재 그 자체를 세계 속에 녹여들게 할 수도 있어. 일순이라면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하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 킹구한테서 이어받은 힘…… / 엘키두 : 실제로 쓸 수 있을지 어떨지, 영기가 얼마나 칼데아와 마스터에게 익숙해져 있을지에도 달려있지만 말이야. 어찌되었건, 이걸로 시대의 비틀림은 수정됐다. 칼데아에 돌아가자,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안녕." 하고, 모든 긴장을 무산시키는 듯한, 평온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소년은 움직임을 멈춘 뒤, 응축한 마력을 자신의 체내에 정교하게 순환시키면서 돌아보았다. 그러자, 어느 샌가 등 뒤에 서있던 존재가, 역시 평온한 목소리로 고한다. "처음 뵙겠습니다, 려나." 숲이, 바다가, 산이, 마을이── ​하나의 세계가, 거기엔 있었다​. 특이한 『눈』을 가진 소년이기에, 누구보다도 깊게 그렇게 ​이해하고 만다​. 자신과도 아야카와도 다른 그 존재는, 그저 자신의 힘을 세계의 속에 녹아들게 하고 있었다. 기척을 차단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강력한 기척을 숨기는 일 없이, 이 넓은 세계와 동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형태를 한 대자연. 어떤 의미로는 신령이나 정령에 가까운 그 존재를 눈으로 본 소년은, 수상쩍어하는 눈을 향한 채로 입을 연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0 아마도, 엔키두가 가진 최고 클래스의 『기척감지』 능력이 있기에 포착할 수 있는, 그런 미세한 기척이겠지. 본래라면, 길가메쉬도 엔키두도, 그런 약한 기척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실제, 이 일대에 흩어져 있는 사역마들의 기척따위, 안 중에도 없었다. 하지만, 다르다. 사역마인 새나 벌레따위보다도, 아득히 옅은, 미약한 기척. 엔키두의 본능은, 그 기척 속에서 이질적인 압력을 느끼고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1 정체 모를 위화감이, 엘키두의 전신에 퍼진다. "이건……." 생전도 포함하여, 맛본 적 없는 기묘한 감각이었다. 몇 순간 전까지 확실히 존재하지 않았을 터인 것이, 엘키두가 펼친 기척감지의 영역 안에 갑자기 배어나온 것이다. 령주에 의한 순간이동과도 다른,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과를 부정하고 『존재하고 있었다』는 식으로 덧칠된 듯한 찝찝함이었다. 무엇보다도 엘키두가 놀란 것은── 그 『누군가』가 현현한 것이, 신전 상부에서 주변의 공간을 조종하고 있는 이슈타르 여신 본인의 바로 뒤였기 때문이다. 이슈타르의 상태를 보아하니, 그녀도 엘키두보다 수 초 늦게, 갑자기 나타난 무언가를 눈치챈 모양이다. 배후에 의식을 향하면서, 뭔가 중얼거리는 모습을 시인할 수 있었다. "놀랐는걸. 내 레이더를 파고들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니." 솔직하게 감탄하는 동시에, 그것이 어새신의 영기를 가진 존재일 것이라 추측했다. 다른 어새신의 영기가 지상에 있는 것도 확인했지만, 그것과는 전혀 달리, 애매하면서도 비상히 무거운 존재감을 갖춘 영령이다. 이만한 존재감을 내포하면서도, 방금 전까지 완전히 그 모습을 세계에 감추고 있었다. 그 사실만으로, 이 어새신이 심상치 않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할 수 있다. 어쨌든, 어떻게든 상황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2 변용 A : 능력치를 일정 총합치로부터 상황에 따라 할당하는 자존인형으로서의 특수스킬. 랭크가 높을 수록 총합치가 높지만 A에서 A+로 상승할 때에는 2랭크 분을 필요로 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3 대마력 - : 보유 스킬 변용에 따른 마력수치에 따라 높고 낮음이 결정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4 엘키두의 변용에 대해서. 근력에서부터 마력까지를 변모시킨다. "변용"입니다만, 이건 보구를 제외한 "근력 내구 민첩 마력 행운" 다서삭지의 패러미터를 조절한다, 는 것. 그리고 마스터에 따라서 최대치에 다소 상하가 있습니다. - 타케보우키 일기장에서 2016년 12월 14일 나스 키노코

*65 그럼, 1권 때에 편지 등에 『엔키두의 스테이터스, 변동한 것 같은데 중요한 합계치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발표 전에 나스씨에 상담했던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 나 「엔키두의 스테이터스입니다만, 『변용』이 있으니까, 총합치를 정하고 싶습니다만」 / 나스씨 「음, 엔키두니까, A랭크니카 올 A로」/ 나 「올 A!? 아니 그래도 올 A 라니, 그거 5차의 버서커보다 높지 않습니까! 절대로 모두들에게 『영령 편애다! 메어리스다!』라고 말할 거라구요!」/ 나스씨 「혹하지마」/ 나 「아니 그래도, 카르나보다 높지 않습니까 올 A라니」/ 나스씨 「혹하지마」/ 나 「솔직히 저라도 『그럼 스테이터스 너무 높잖아』라고 할 레벨....」/ 나스씨 「혹하지 말라고 말하잖나!!」/ 나 「게엑!」/ 나스씨 「역으로 생각하는 거다 네메●스여..... 올 A가 기본으로, 만약 능력을 A+로 했다면 다른 부분이 마이너스 2랭크 되버린다고....」 / 나 「이 얼마나 냉정하고 명확한 설정 구축력인가....」 / 나스씨 「그리고 ---- 만약에 말이야 (소곤소곤소곤) / 그런 식으로 감수를 받아서, 결과, 엔키두의 총합치는 1권 시점에서는 『올 A 정도』로 두둥실한 상태로 받아들여 주시길 바랍니다. 마스터인 은빛 늑대가 완쾌했다면 올 A도 꿈이 아니라는 느낌(소곤소곤의 내용은 비밀에 부치는 것으로) 여하튼 나스씨로부터는 플롯 때에도 「인플레라던가 뭔가는 본편에도 얼마든지 있다니까! 역으로, 그렇게 흠칫흠칫해서 줄여서 적는 것은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니까 그만둬버리라고!」라고 강력하게 격려를 해주셔서, 이쪽도 흘러넘긴 참입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2권 후기의 내용

*66 변용 : A. 능력치를 일정 총합치에서 상황에 맞춰 배분하여 고치는 특수 스킬. 엘키두 최대의 특징. 랭크가 높을 수록, 총합치는 높아진다. 때로는 근력을 A로 만들고, 때로는 내구를 A로 만든다. 하지만 파라미터의 반환 한계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모든 수치를 A로 만들 수는 없다. 엘키두는 30의 수치를 지니고, 파라미터는 각각 A 7, B 6, C 5, D 4, E 3 의 수치를 소비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67 지구가 마스터라면 기본수치를 ALL A로 설정하고, 또한 변동치 30을 그대로 쓸 수 있다던가 하는 초 하이스펙으로. 변동치를 더하는 것으로 전 패러미터를 A+로 할 수 있다던가 합니다. 어딘가의 진조의 공주님도 이런 지독한 짓을 하지. - 타케보우키 일기장에서 2016년 12월 14일 나스 키노코

*68 그렇게 분석한 엘키두는, 『변용』의 힘을 써서 자신의 능력을 변화시킨다. 곧바로는 알 수 없도록 마력 수치를 올리고, 조금씩 육체에 마나를 거둬들이기 시작한다. 어떤 타이밍에 무슨 일이 일어나건 간에, 그 순간 최선의 한 수를, 이슈타르에게 날리기 위해서.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9 완전한 형태 : A. 대지의 마력을 이용하여, 원래의 몸을 복원한다. 신대의 진흙으로 만들어진 엘키두의 몸은 대지에서 마력공급이 되는 한 무너질 일이 없다. 달리 유례가 없는 강력한 재생·복원 능력. 하지만 혼은 별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70 엘키두의 강화, 스킬 최대로 NP 50% 추가입니다...! 휴! 사전에 스킬명을 어떻게 할 지 타진을 받고, '엘키두에게 있어서 완전한 형태란 사람들이 스스로의 걸음으로 쌓아 올리는 지혜 그 자체' 라는 의미를 담아 FAKE에 있어서의 보구명을 제안했습니다! - 트위터 나리타 료고 2022년 12월 31일자 트윗

*71 엔키두가 자신의 신체를 하나의 신조병기화 시키는 능력. 아라야나 가이아라고 일컬어지는 억지력의 힘을 부어 넣은 빛의 쐐기가 되어, 광대한 에너지를 세계가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여 상대를 꿰뚫는 일격. 별, 혹은 인류의 파괴행위에 반응하여 위력이 증가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2 다음 순간, 엘키두는 꽃이 피는 듯한 우아함으로 벌린 양손을 지면에 댄다. 그리고, 힘이 실린 말로 자신의 보구의 이름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별에 새겨진 상처와 번영, 지금이야말로 노래하자────" 그것을 다 말하는 걸 기다리지 않고 소년은 다음 한 수를 쓰려고 했지만, 고층 빌딩의 아래쪽에서 닥쳐드는 막대한 마력을 눈치채고, 가속시킨 에너지 전부를 방어로 돌린다. "────────『백성의 예지(에이지 오브 바빌론)』──" 그것은, 엘키두가 평소부터 영창 따위를 필요로 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보구였다. 사슬을 통해 별과 이어져, 인리가 만들어낸 것을 대지로부터 재현하는, 길가메쉬가 가진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과 짝을 이루는 존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평소부터 손발처럼 써대고 있는 엘키두의 기본병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 보구였지만, 말에 영기의 파편을 실어 행사한 지금, 처음으로 그 본질이 언뜻 보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3 엘키두 : 별에 새겨진 상처와 영화, 지금이야말로 소리 높여 노래하리라. ――――――――――『신민의 예지』에이지 · 오브 · 바빌론! / 이런 곳에서 신보구!? / 모리어티 : 진정하게나. 저건 평소 그(그녀)가 하고 있는 거다. 지면에서부터 창이나 사슬 같은 무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네. / 마슈 : 그 능력도 보구였던 거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엔키두의 발이 대지와 동화되어, 주위의 모래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마치 엔키두의 신체의 일부인 듯이, 모래가 무수한 촉수로 기동한다. 길가메쉬는 그것을 보고, 다시금 보구의 힘으로 허공으로 떠오른다. 그러자, 그의 공간의 뒷면에 열렸던 보물창고 ----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로부터, 수 십, 수 백이라는 숫자의 『보구』가 얼굴을 드러냈다. 거의 동시에, 엔키두가 조종하는 대지의 촉수의 뾰족한 끝이, 창이나 검, 어쩌면 활따위의, 천차만별의 무구로 모습을 바꿨다. 그리고, 한 번 잠시 틈을 둔 뒤, 쌍방을 합해서 천을 넘는 칼끝이 내뿜어져 쏘아졌다. 금속끼리의 충돌음이, 열풍을 휘몰아치며 전장에 울려퍼진다. 서있는 것은 두 계위의 영령 뿐. 하지만, 일기당천의 영웅들의 격돌은, 틀림없이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열되었다. 온갖 보구의 원형이라는 말해지는, 최고(最古)의 영웅이 수집했던 보구의 여러 가지. 보통의 영웅들에 있어서는 필살이 되는 일격이, 무조작으로, 그리고 가열된 세기로 사출되길 계속한다. 대항하는 엔키두는, 대지 그 자체와 동화되어, 신에 의해 만들어진 자기자신의 신체를 변모시켜, 무수한 신구를 만들어낸다. 무진장으로 반복되는, 일격필살의 응수. 그런 모순에 가득찬 광경이야말로, 그 두 사람의 관계를 나타내기에 어울렸다. 다시금 대화는 끊겼지만, 그들에게 불만따위는 없다. 함께 이 장소에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한 것이다. 말에 의한 의사소통이든, 싸움에 의한 피의 투쟁이라도, 두 사람에게 있어서는 동등한 가치를 가진 『언약』인 것이다. 그렇기에, 길가메쉬는 용서하지 않겠지. 수 천년의 시간을 경과한 두 사람의 재회의 기쁨에, 초치는 물을 끼얹는 것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5 말에 영기의 파편을 실어 행사한 지금, 처음으로 그 본질이 언뜻 보였다. 우선은, 평소와 다름 없는 검이나 창 같은 날붙이가 사슬과 함께 옥상의 바닥에서 대량으로 나타나, 차례차례 소년의 신체(몸)에 닥쳐든다. 닥쳐드는 폭위의 천 개의 칼날을 앞두고, 소년은 생각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6 엘키두의 칼날이 닥쳐드는 와중, 소년은 능력을 발휘한다. 소년은 고속 순환시키고 있던 마력을 자신의 주위에 전개하여, 그 하나 하나를 튕겨냈다. 튕겨낸다, 라기보다도, 엘키두의 마력과 지구의 대지에서 생겨난 그 수많은 무기가, 소년이 배리어처럼 만들어낸 마력권의 벽에 닿음과 동시에 모래가 되어 부서져 흩어진다. 엘키두의 보구의 마력을 즉시 읽어내, 해킹함으로써 자신의 마력의 순환 속으로 흡수해버린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그 중 몇 가지 무구는 부수지 않은 채로 마력을 조작하여, 반대로 엘키두의 신체(몸)으로 도로 날리는 형태로 보낸다. 카운터의 연격이 될 터였던 그 무구였지만, 엘키두의 신체(몸)에는 닿지 않았다. 엘키두의 앞에 떠오른 ​성벽​이, 그 전부를 받아낸 것이다. 강한 마력을 띤, 강고한 결계의 역할까지 갖춘 황금색의 벽. 구성된 벽돌 하나 하나에 『나부 쿠두리 우수르』라는 의미를 표현하는 쐐기 문자가 새겨진 성벽이, 엘키두의 앞에 이중 삼중 겹쳐져 우뚝 솟았다. 높이는 사람의 신장의 배 정도 밖에 안 되지만, 그 벽은 마력으로 날려진 무구를 가볍게 막아내간다. 하지만, 『이물』인 소년은 초조함을 보이지 않았다. 소년은 높게 도약하면서 마력을 반죽하여, 방금 전 아야카에게 때려박을 터였던 공격을 행사한다. 다시 소년의 등에 검은 그림자가 펼쳐지고, 그 주위에서 고속회전하는 마력대가 쏘아졌다. 본래대로라면, 인간 마술사가 마력을 그대로 쏜다고 해도 위력에는 한도가 있다. 하지만, 어떤 작용이 일어난 것인지, 쏘아진 그 마력대의 위력은 통상의 수백 배, 수천 배 식으로 엄청난 기세로 끌어올려지고 있었다. 그러자, 그에 대응하는 형태로 즉시 성벽의 형태가 변화하여, 상공에서의 공격도 막는 돔 상으로 변화한다. 하지만, 공격의 준비를 끝낸 소년에게는 사소한 일이다. 무수한 빛의 띠는 소년의 전방에 즉시 집속되고, 마력의 빛으로 구성된 괴물이 되어 엘키두에게로 닥쳐든다. 만상을 튕겨낸다고까지 느껴졌던 다중의 방벽이, 하나 둘 물어뜯겨, 빛의 띠가 몇 번 왕복하는 사이에 그 전부가 산산조각났다. "……!" 하지만, 소년은 그 벽돌과 흙연기 속에서 나타난 것을 보고 눈을 가늘게 뜬다. 평온한 표정을 지은 엘키두의 주위에는, 그의 표정과도, 여태까지의 싸우는 방식과도 연이 먼 것이 존재하고 있었으니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7 "미안한걸, 지금은 마스터를 지키는 걸 우선할게." 계속해서 엘키두는, 지면에서 뻗은 사슬 중 하나를 손에 쥐었다. 사슬은 마치 엘키두의 신체(몸)에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얽히더니, 머잖아 옷에 스며들듯 일체화해간다. "너와 결착을 내려고 하면, 이 일대가 휘말려. 그건 피하고 싶어." 엘키두는 손에서 사슬을 뻗은 채로, 천천히 소년에게 걸어가── 아주 희미하게, 쓸쓸함을 띤 미소를 짓는다. "실은, 길과 이어서 할 때를 위해서 조정하고 있었던 거지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8 "뭐지……? 뭐인 거지, 너는?" 하늘에 부유한 상태 그대로, 소년은 무심코 질문한다. 어쩌면, 엘키두의 진명을 안 현대의 마술사가 보아도 같은 말을 중얼거렸을지도 모른다. 엘키두의 주위에 전개되어 있던 것은, 새겨진 문양이나 황금의 반짝임을 섞은 점토색의 배색이야말로, 고대 바빌로니아를 방불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떻게 보아도, 고대 바빌로니아에 존재해서는 안 될 것이었던 것이다. 만화나 영화라는 것을 좋아하며 읽던 플랫 에스카르도스. 그런 그를 통해 지식을 얻고 있던 소년은, 그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했다. 납득할 수 있는지 어떤지는 별개로 치고── 소년의 속에, 플랫의 눈을 통해서 본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난 것이다. 그것은, 멋대로 데려온 지인의 마술예장── 수은제 메이드인 트림마우에게 옛날 영화를 보여줬을 때의 기억이다. 소년에게는 중요한 기억은 아니었기 때문에, 영화의 타이틀 그 자체는 기억하고 있지 않지만, 빙산 속에서 나타난 거대한 사마귀 괴물이, 미국의 거리를 습격해서 군대와 싸운다는 내용의 영화였다. 그 중의 한 장면. 날아오는 거대한 사마귀에게, 육군이 지상에서 공격을 개시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플랫이 말했다. ──「이거, 엄청나게 멋지지! 트림마우 쨩도, 이걸로 변신해 봐!」 ──「형상변질의 패턴을 신청하려면, 정식 명칭이 필요합니다.」 기계적으로 답하는 수은 메이드에게, 플랫은 기다렸습니다 라는 듯이 답한다. ──「괜찮아!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해서, 밀덕 친구한테 제대로 들어뒀어!」 소년의 기억에서 순식간에 끌어낸 것은, 그 자료에 적혀있던 『병기』의 이름이었다. ──「이 병기의 이름은 있지────」 플랫의 말을 떠올리면서, 소년은 무심코 그 고유명사를 입에 담았다. "……M1……120mm 고사포……?" 그것도, 8기. 수는 결코 문제가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엄연한 사실로서 소년은 그 광경이 현실이라고 확인하기 위해, 시각정보를 재확인한다. 7m를 넘는 포신을 갖추고, 무기질적이면서 중후한 수호조각상(가디언) 같은 인상을 주는 포름. 그것은 확실히 엘키두의 출신인 고대 바빌로니아 풍의 외관으로 덧칠되어 있지만, 보는 자가 보면 바로 이해하겠지. 그것이, 50년 정도 전까지 이 미국의 땅에서 운용되고 있던 『근대병기』라는 것을. 이러한 것으로 알록달록한 엘키두의 진이, 크리스탈 힐의 옥상에 있는 헬리포트를 지배하는 듯한 형태로 완성되어 있었다. 엘키두의 주위에 아름답게 늘어선 8기의 고사포는 황금색의 마력으로 차있고, 엘키두라는 존재와 이상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치 바빌로니아의 성벽에 탑재된 방위병기인 것처럼. 혹은── 사람이 만들어낸 그 근대병기조차도, 이 별을 장식하는 자연의 일부라고 말하기라도 하듯이. 거리의 각소에서 그 광경을 관측하고 있던 마술사들 중 한 명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현대문명의 덩어리라고 할 수 있는 근대병기의 중심에 아름다운 대수를 연상시키는 존재가 서있는 모습은, 빈정거림을 넘어서 역사의 한 순간을 본뜬 회화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다, 라고. 『백성의 예지(에이지 오브 바빌론).』 그 엘키두의 보구는, 영령으로서 불려나오고 나서 항상 『업데이트』를 계속한다는 특수한 성질을 갖고 있었다. 별의 기억을 끌어내, 그 대지에서 다양한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 그것은, 인리의 역사의 모방이나 다름 없다. 그렇기에,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정보는 보다 두텁게, 높게, 깊게 축적된다. 엘키두라는 영령이 길게 시대와 접속하면 할 수록, 재현 가능한 문명이 늘어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온갖 시대에 소환될 가능성』이 있다면의 이야기지만── 예를 들면 생전과 같은 고대 바빌로니아에 소환되었을 경우, 엘키두가 재현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생전에 알고 있던 무구, 혹은 그 시대, 그 대지에서 이미 사람이 만들어낸 것 뿐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혹시 이 스노우필드의 성배전쟁 시점보다도 미래에 불릴 일이 있다면, 현 시점에서는 탁상공론인 병기들조차 소환해낼 수 있겠지. 하긴, 그것이 좋은 일인지 어떤지는 별개의 이야기다. 현대 최고봉의 총기가 성검의 빛에는 결코 미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구라는 레벨의 물건이 쓰이는 싸움에 있어, ​새로우면 강하다는 것은 아니다​. 마술세계에서는 신대에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신비가 진해진다는 것이 하나의 상식이고, 현실 이야기를 해도, 21세기의 최신형 권총을 가졌다고 해서, 포도탄을 채운 16세기의 대포와 정면에서 마주 쏘는 것은 무모하겠지. 하지만, 그 점은 기반 그 자체가 신비로서 존재하는 엘키두의 보구다. 개틀링 탄 한 발 한 발에도 적대하는 영기를 파괴하는 마력이 실려, 만약 최신식 항공기를 만들어내면, 웬만한 비룡과도 치고박을 수 있는 강화가 가해지겠지. 물론, 인류의 가능성의 극치로서 수집된 길가메쉬의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에 저장된 비마나 같은 일품을 재현하려면, 그야말로 아득한 미래, 인류의 극치라 할 수 있는 시대거나, 혹은 반대로 별을 건너온 신들이 지배했었다는 시대에 소환될 필요가 있고, 이성의 신들의 신체(몸) 그 자체나 별의 성검 같은 ​극수(極髄)​를 재현하려면, 그야말로 길가메쉬의 보물고에 있는 동등한 비보나 세계 그 자체를 소재로 쓸 필요가 있지만. 그럼에도, 엘키두의 이 보구가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에 비견될 수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엘키두가 흙으로부터 본뜬 여러 물건들은, 신의 손을 떠난 인리가 만들어낸 것── 즉, 다름 아닌 대지를 소재로써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 시점의 엘키두는 현대병기 일보 직전, 고작 반 세기 전까지는 최신병기로서 쓰였던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했다. 그 중 하나가 이 거대한 고사포이며, 거기다 그 일격 일격에 엘키두 자신의 마력이 실려있는 형태로 운용된다. 그래, 그야말로 이 순간, 운용이 개시된 것이다. 엘키두를 내려다보는 소년에게, 8기의 고사포가 용서 없이 가동된다. 폭음을 울리며, 대지에서 생겨난 신비 섞인 화약이 포탄을 리드미컬하게 사출했다. "……!" 직선적인 포탄이라면, 사선을 보고 피하는 것은 별 것도 아니라고 판단한 소년은, 바로 그 무른 생각을 부정한다. 쏘아진 뒤의 포탄조차, 엘키두의 신부의 일부인 것이다. 완전히 비트는 것은 무리라도, 물리법칙을 무시한 궤도 변경은 된다고 즉시 판단하고, 소년은 지상에서 쏟아져내리는 포탄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방어해서 없애는 것을 선택한다. 의식을 다시 가속시켜, 슬로우 모션이 된 시계 속에서 공격의 틈을 찾았다. 하지만, 감속하는 경치 속에서, 포탄이 사출되는 속도만이 주위의 감속과 어긋나있다. 본래대로라면 포신 1기 당 매분 12발의 속도로 쏘아지는 고사포지만, 플랫을 통해 알고 있던 그 지식보다도, 조금씩 그 속도가 빨라져 있는 것이다. "아직…… 가속한다고?" 이제는 매초 1발을 넘는 페이스가 된 고사포의 연사가 8기 분량. 서번트의 보구라는 반칙을 앞에 두고, 소년이 가진 사고 가속이라는 어드밴티지는 상쇄되어갔다. 소년의 눈 아래에 전개되는, 어중간한 환상종이라면 일격으로 지워버릴 포탄의 막. 하지만, 소년의 등 뒤에 공작의 날개처럼 전개된 그림자의 문양에서 만들어지는 장벽 또한 세상의 이치로 보면 반칙의 영역에 있는 것이며, 엘키두가 쏘아낸 신비의 포탄을 차례차례 박살내간다. "과연…… 임시의 존재인데도, 여기까지 별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건가." 담담한 어조로 중얼거리는 소년. "​참고가 되는걸​. 조금 더 보여줬으면 좋겠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9 마술로 만들어낸 물체로서는, 이상하고, 그렇다고 『절대로 없다』라고는 단언할 수 없는 것. 그리고, 그 거대함 탓에── 북쪽의 협곡에 있는 엘멜로이 교실의 멤버들도, 이동 중인 세이버 일행도, 그리고 서쪽 숲의 신전에 위풍당당히 서있는 여신까지도 『그것』을 명확하게 시인했다. 숲 속의 여신이, 얼굴에서 표정을 지우고 말한다. "……저 고물, 얼마나 바보 취급 하려는 거야." 협곡에 있는 마술사들이, 질린 듯이 말한다. "잠깐, 아직 저런 짓을 하는 녀석이 또 있었던 거야!?" 사막 지대에 있던 흑막 중 한 명이, 배를 부여잡고 웃어제낀다. "거짓말 거짓말, 최고! 저건 메소포타미아 식 조크려나!? 하지만 메소포티미아에 저런 건 없을 터란 말이지?" 지하에서 관측을 계속하던 다른 흑막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주민 태반이 창문을 닫은 다음이라 다행이다, 라고 해야 할까요. 폭풍우가 온 것에 감사하게 될 줄이야……." 하지만, 가장 극적으로 반응한 존재는, 그 중 누구도 아니었다. 마을 동쪽의 호수 지대를 향해 이동하던 시그마. 그 본인이 아니라, 그 곁에 현현한, 노선장의 모습을 한 『그림자』였다. "……어이어이어이어이, 실화냐!" "? 왜 그러지." 평소와 달리 하이 텐션이 된 『그림자』의 노선장을 보고, 시그마가 이상하다는 듯이 묻는다. 그에게도 크리스탈 힐의 옥상에 나타난 그것을 시인할 수는 있었지만, 그렇게 놀랄 것도 아니라── 짊어진 노궁을 떠올린 정도였다. 하지만, 노선장은 설명하지도 않고 끽끽 웃어대면서, 동시에 어딘가 분한 듯이 그 눈을 일그러뜨린다. "이 무슨 비아냥이냐……. 하필이면, 워처의…… 저 밉살맞은 자식의 바로 아래에서! 그림자라고는 하나, 이 내가 보는 앞에서! 저걸, 저런 걸 만들어내고 자빠졌냐!" 웃어대는 남자의 시선 너머, 마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옥상에 뿌리내리듯 생겨난 것은── 빌딩 옥상에서 삐져나올 정도로 거대한, 한 기의 포경포(하푼 캐논)였다. "여전히, 심한 노이즈군." 그 현실과 동떨어진 거대한 무장이 출현한 크리스탈 힐의 옥상에서, 엘키두는 서쪽에서 흘러넘치는 엄청난 신성을 앞두고, 눈을 가늘게 뜨면서 중얼거렸다. "그 덕분에, 그.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질 않아." 보통 띄우는 시원한 미소는 사라지고, 어딘가 슬픈 듯이, 엘키두로서는 매우 드물게도, 인간스러운 짜증이 난 듯이 눈을 가늘게 뜬다. "오만을 밀어붙여, 사람의 이치가 나아가는 것을 막겠다면, 그것은 짐승이야." 들뜬 음색 그대로, 엘키두는 순수한 분노와 증오를 입에 담는다. "인류악의 짐승(비스트)과는 달라. 그만큼 존귀하고 자애로 찬 게 아니야. 지금의 너는, 인리에도, 별에도…… 단.순.한. 해수야." 시원한 표정으로 신랄한 말을 계속하는 영령은, 자신이 만들어낸 『그것』에 손을 얹으면서, 말을 자아내기 시작한다. "그런 의미로, 이건 본래 『해수』용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흙빛 사이에서 황금색 문양이 빛나는, 우르크의 성채를 상기시키는 장엄한 포경포. "인류가 만들어낸 예지와 업의 결정을 빌려, 나는 여기서 고하겠어, 이슈타르 여신." 대화 따윈 필요 없다. 그런 건 수천 년 전에 이미 끝났다는 것처럼, 엘키두는 그저 단언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자, 평소의 자신이 쓰지 않는 말을 계약 대신하여. "……너는 이제, 닥.치.고. 있.어." 찰나── 굉움과 빛이 크리스탈 힐의 옥상을 에워싸고, 폭풍과 호풍을 튕겨내며 날아갔다. 하푼 캐논에서 쏘아진 것은, 그야말로 탄도 미사일만큼 거대한 작살. 작살의 뒤쪽에는, 역시 비슷하게 거대한 파츠가 달린 금 사슬이 연결되어 있었다. 엘키두가 평소에 만들어내는 무구와는 같은 성질의 사슬로, 작살과 사슬은 한 줄기 빛이 되어, 폭풍우를 찢어발기면서 서쪽 하늘로 금색의 무지개를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그것은 공격임과 동시에, 신대의 분위기로 덧칠되기 시작한 세계에 걸쳐진 빛의 다리. 거대한 작살은 신의 지배와 포학함의 상징인 풍재를 꿰뚫으면서, 그저 서쪽으로, 서쪽으로 돌진했다. 마치, 무한히 솟아오르는 군세를 필마단기로 찢어발기는 영웅처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네오 이슈타르 신전 / "진…… 짜로, 경의라곤 쥐뿔도 없네……." 눈을 감으면서 말하는 이슈타르 여신은, 조용히 손을 치켜들고 닥쳐드는 거대한 작살에 뻗는다. 그녀의 주위, 신전을 기초로 한 공간에서 엄청난 규모의 신성이 내뿜어지더니, 세계의 『공기』를 보다 진하게 덧칠해간다. 하지만, 조금 전에 쏘아진 미사일 등과는 달리, 그 속도가 누그러드는 기미는 없다. 엘키두의 신체는 원래부터 신조의 병기이기에, 신들에게도 영향을 주는 성질을 갖추고 있다. 인간에게 신의 힘을 행사하기 위한 힘이 지금, 신을 거절하는 힘이 되어 돌진한다. "무례해, 고물." 하지만, 이슈타르 여신도 그것은 잘 알고 있다. 그녀가 자신의 매료로 지배한 것은, 그야말로 『공기』 그 자체. 구갈안나의 폭풍으로 흘러드는 바람을 압축, 정지시켜, 점.성.을. 가.진. 기.체.로. 변.화.시.킨.다. 그녀는 천공의 화신. 그 곁에 있는 모든 것은 그녀에게 예속되고, 신체의 일부가 된다. 마치 대기권에 돌입하는 운석처럼, 이쪽으로 날아오는 거대한 작살이 고열에 감싸이더니, 공기 그 자체가 변색됐다. 그럼에도, 엘키두의 보구인 『백성의 예지(에이지 오브 바빌론)』가 만들어낸 무거운 일격을 소멸시키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작살은 번쩍번쩍 빛나면서, 속도를 떨어뜨린 채 이슈타르 여신이 새롭게 만들어내려는 『신의 시대를』 계속해서 먹어치운다. 아직 그 작살은 어디에도 도달하지 않고, 길항을 계속하고 있는 채였으나── 제3자로서 공격했다는 사실은, 전장에 영향을 미치기엔 충분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1 그런 그녀가 경악한 것은, 영령의 힘만이 아니다. 이 레벨의 구축을 가능케 하는, 마력의 공급원이다. ──이 정도 마력을 서번트에게 흘려보내고도 여유롭다는 건가……. 만약 자신이었다면, 이 포경포를 만들어내는 것만으로 마력이 고갈됐을지도 모른다. 보구를 연발시키는 것이 가능한 존재라면, 그것만으로 통상의 마술사가 보기에는 이치를 벗어난 존재다. 도리스는 그렇게 생각하고, 엘키두의 마스터에게 시선을 옮긴다. 거기에 있던 것은,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엘키두의 사슬로 그 몸이 옥상에 고정되어 있는, 한 마리 합성수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2 "당신의 판단대로, 위험한 건 저 작살과 사슬이야." 눈을 부릅 뜬 할리를 안도시키려는 듯, 이슈타르가 말했다. 마치 문제 없다고 말하듯이, 담담히 『그림자』와는 관계 없는 지시를 내린다. "저 정도의 작살과 사슬이라면, 저 고물 본인이 신체를 변형시키는 게 훨씬 강력한 보구가 될 거야. 그런데도, 굳이 저런 장치를 빌딩 위에 세워뒀다는 건…… 고물 나름대로, 뭔가를 꾀하고 있다는 소리지…… 엇차."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3 변화는, 극적이었다. 마치 동화 속 콩나무가 급성장하는 것처럼, 금색 사슬이 단숨에 부풀어오른다. 엘키두라는 존재가 그 위를 달려나가는 것만으로, 발이 닿은 부분에서 마력이 튀었다. 두근, 두근 하고 맥이 치듯이, 엘키두는 사슬 위를 달려나간다. 농밀한 기척이, 일찍선으로 이쪽으로 다가온다. 며칠 전부터 이쪽의 기척을 찾고 있는 것은 눈치챘지만, 이쪽에 오려는 기미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신전을 세우는 겸, 도발의 의미도 포함해서 『저것』이 공생하던 숲을 지배했지만, 그래도 이쪽에 손을 대는 일은 없었기에, 필리아는 엘키두를 불러낸 마술사가 어지간히 신중파거나, 아니면 엘키두가 수세로 돌아설 수 없을 정도로 약한 존재일 것이라 추측한다.(중략) 한편 엘키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말 따윈 필요 없고, 그럴 가치도 없다는 것 마냥, 이슈타르 여신에게 그저 적의만을 향했다. 매료의 힘 따윈 눈에도 들어오지 않고, 엘키두가 닿은 공기와 사슬은 여신의 모든 것을 부정한다. 여신의 광신자로 변해 닥쳐드는 대지를, 엘키두는 그 피지컬만으로 파고들었다. 한 걸음, 두 걸음 토사의 파도를 박차고, 상하좌우에서 닥쳐드는 적의를 전력으로 돌파한다. 단순히 파고 드는 것이 뇌격처럼 소리를 울리게 하고, 밟아 뭉갠 암반이 가느다란 사슬로 변화해서 복잡하게 얼키고 설켜가며 사슬의 주위를 덮기 시작했다. 금색의 다리를 수호하는, 빛의 터널. 엘키두는 신의 시대로 침공하면서, 작살에 힘을 쏟았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4 그녀의 눈에는, 버서커가 펼친 장벽과 이슈타르가 조종하던 대지에 묶여 움직임이 멈춰진 거대한 작살과, 그 위에 서있는 엘키두의 모습이 비친다. 엘키두는 자신의 보구로서 만들어낸 무수한 사슬을 신전으로 뻗어 달라붙게 하고, 그 끝에 작살을 엮으면서 끌어당김으로써 강제로 신전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다. 아니, 이미 이 시점에서 목적은 반쯤 완수된 걸지도 모른다. 신전에 찬 이슈타르 여신의── 메소포타미아의 신들의 신성을, 사슬을 통해 작살로 흘려보낸다. "……! 이 무슨 짓을!" 할리는 놀라고, 동시에 직감이 고했다. 이대로라면, 이슈타르 여신과 『그림자』의 길항이 무너지는 데다, 엘키두의 힘을 크게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이 순간에 조금이라도 아까워한다면, 저 영령은 이슈타르의 영역까지 도달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5 허세가 아니라고 판단한 길가메쉬도 북쪽으로 의식을 향했지만, 아직 아무 것도 감지할 수 없다. 아마도, 엔키두가 가진 최고 클래스의 『기척감지』 능력이 있기에 포착할 수 있는, 그런 미세한 기척이겠지. 본래라면, 길가메쉬도 엔키두도, 그런 약한 기척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실제, 이 일대에 흩어져 있는 사역마들의 기척따위, 안 중에도 없었다. 하지만, 다르다. 사역마인 새나 벌레따위보다도, 아득히 옅은, 미약한 기척. 엔키두의 본능은, 그 기척 속에서 이질적인 압력을 느끼고 있다. 「.....무언가, 싫은 것이 온다. 아마, 나의 천적의 종류야」 그 말에, 길가메쉬는 살짝 눈썹을 찌푸린다. 엔키두에게 약점따위는 없다. 그것은 길가메쉬가 잘 알고 있다. 한 가지 열외가 있다고 한다면 ---- 그 자신을 죽음에 몰아 넣었던, 『멸망』 그 자체, 신들이 내렸던 죽음의 저주밖에 없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6 「마스터, 아주 조금만...... 여기서 기다려줬으면 해」엔키두는, 불안한 눈을 향해오는 은빛 늑대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며 뺨을 어루만졌다. 그리고, 마스터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으며, 땅에 가만히 손가락을 댄다. 「괜찮다고」웃음 짓는 것과 동시에, 주위의 나무들이 꿈틀거린다.「숲이, 너를 지켜 줄거야」급속도로 자라나는 가지와 잎들은 그들의 모습을 하늘로부터 숨기고, 땅에서 강력한 마력의 흐름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마치, 의지를 가진 숲이, 자신의 손으로 천연의 결계를 만들어내는 것 같이.「나는, 가보지 않으면 안돼. 이곳에서 『그』를 맞이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숲을 죽이는 일이 될 테고, 무엇보다 너를 지켜낼 방도가 없어. 용서해주겠니?」쿠왕, 하고 작게 우는 은빛 늑대를, 엔키두는 가만히 감싸안았다.「고마워, 마스터. 이 목숨이 다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네가 있는 곳으로 돌아올 거라고 약속할게」-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7 여자 어쌔신은, 이러니저러니 반나절이나 숲 속을 방황하고 있었다. 도시로 돌아가는 최단 루트를 선택했을 터인데, 어떻게 해도 숲으로부터 빠져나갈 수 없다.『명상신경[자바니야]』을 사용해서 주위의 지형을 확인하면서 나아간 결과, 아무래도 성가신 사실에 당도했다.아무래도, 이 광대한 숲 그 자체가, 누군가의 의지에 따라 꿈틀거리는 것 같은 것이다. 지면이 조금씩 움직이며, 방향조차 바뀌어 간다. 명상신경[자바니야]를 이용한다면 숲을 간단히 빠져나갈 수 있을 테지만, 그녀는 문득 생각한다. ---- 이 숲의 결계를 만들어낸 것은 누구인가. ---- 적인가 같은 편인가, 그것만이라도 확인해두지 않으면. ---- 설마하니, 이 결계에 그 마물을 끌어들이면 유리해질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다 마력이 짙은 쪽으로 짙은 쪽으로 신중하게 걸어나갔던 여자 어쌔신. 그 앞에서 그녀가 봤던 것은 ---- 두 명의 영령같은 존재가, 숲 속에서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잘도 여기까지 왔네. 어지간히 숲에게 사랑을 받고 있거나, 무언가 특수한 힘이 없으면 여기까지는 올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록셀리...... 뭐어, 나의 친우에게 안내를 받았다」「흐응? 그런가, 너, 친구 많아보이네」랜서의 말에 대해, 세이버의 영령은 히쭉 하고 웃었다.「보이는 건가?」「조금은 말이야」기묘한 대화를 나눈 뒤, 랜서는 세이버에게 대화의 본제를 꺼냈다.「그래서? 나한테 무슨 용무지?」그러자 세이버는, 등뒤에서 늑대를 어루만지고 있는 안경의 소녀를 바라보면서 말했다.「아니이, 그대의 진명도 모르고, 어떤 영령인지도 알 수 없지만.... 여러 돌아다녀서, 처음으로 발견한 서번트에게 부탁하려고 생각해서 말이지」 그리고, 세이버는 단박에 그 제안을 입에 담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성배전쟁』을 더욱더 혼돈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게할 한 마디를. 「우리들과, 동맹을 맺을 생각은 없는가?」너무나도 당돌한 제안. 랜서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세이버를 바라본 뒤,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가 꺼낸 답은 --------------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8 스위트룸을 점유하고 있는 조직에 속한 인간들 중, 엔키두의 생김세를 아는 자들은 극소수뿐. 첫날 길가메시와의 전투를 사역마로 직접 관전했던 이들 뿐이다. 특징 자체는 들었지만 설마 이런 낮부터, 평범하게 복도를 걸어 나타날 줄은 몰랐던 것이다. 그 영령의 몸에 흐르는 마력의 흐름은 대지의 용맥 그 자체에 흐르는 마력과 같은 성질을 띠었고, 마치 잔잔한 바다처럼 고요했기에 어정쩡한 마술사용자나 마술사들은 접근을 감지할 수조차 없었다. 그 때문에 감지한 지금은 알 수 있었다. 바닷가에서 바다 내음을 맡고 있다가, 갑자기 거대한 고래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것과 같은 격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9 "길의 몸을 침식하고 있는 것은 두 개의 독이야. 물뱀의 독은, 내가 길의 창고를 억지로 열어 찾아보면 해독제가 하나 정도는 있을지도 몰라. 언젠가 세계의 끝에 있는 독뱀을 사냥할 거라고 했었거든. 어쩌면 시체나 해독제뿐만 아니라 전용 조리기구가 한두개쯤 창고에서 나올지도 몰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0 엘키두는 자신의 팔이나 의복의 일부를 새 같은 깃털로 변화시켜, 그 깃털에서 마력을 방출시키면서 더욱 계속해서 상승해간다. 물론 본래의 새와는 전혀 다른 비행 방법이지만, 엘키두의 시대를 살았던 환상종의 비행 방법을 흉내내고 있는 건지, 힘찬 비상과 함께 이어지는 연격을 거듭했다. 소년도 거기에 대항하고자, 더욱 『날개』를 펼치고, 별의 상공을 순회하는 미세한 마나를 집속시킨다. 문득, 소년은 하늘을 헤엄치는 거대한 『무언가』를 인식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틈도 없었다. 이쪽의 신체(몸)을 더욱 밀어올리는 엘키두가, 갑작스럽게 입을 연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1 마슈 : 비행기운(웨이버 트레일)! 닥터, 9시 방향을! 무언가가 일직선으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 Dr. 로만 : 우와, 이쪽도 확인했어! 신대의 마력(마나) 농도 중에서, 시속 500 킬로ㅡ!? / 다. 빈치 : 접촉까지 앞으로 3, 2, 1ㅡ 마슈, 실드를! 충격에 대비해! (중략) 길가메쉬 : 호오, 가짜라니. 그런 것치곤 잘 만들어져있지 않느냐. 오히려 예전보다 출력은 위일지도 모르겠구나? 방금 전의 비행 속도는 예전에는 없었던 것이다. 상당히 좋은 마력 노심을 얻은 거겠군. 세 여신이란 것들의 사주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킨구 : 고르곤이 소멸했으니 그녀의 아이들은 자멸한다. 고르곤의 힘으로 합성된 마수니까 말이야. 상급은 몰라도 하급 마수는 몸을 유지할 수 없어. 싸움은 끝이야. 마수전선은 너희들의 승리야. 하지만---- 그걸 너희들이 맛보는 건 용납할 수 없어. 두려운 복수를 짓밟은 선한 자여. 많은 동포를 구해서 만족했지? 그럼----그 대가로 너희들은 여기서 죽는다. / 로만 : 킨구의 영기반응이 변화...?! 이런 게 가능한건가, 엘키두 타입은! 주인공 군, 조심해...! 적은 이제 랜서가 아니야! 이건--- / 킨구 : 이 때만, 나는 복수자로써 싸우마. 이게 그녀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헌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이슈타르 : 저 비행기운(雲)ㅡㅡ 지구라트를 향해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건ㅡㅡㅡ 킨구!? / 킨구 : 라훔, 나머지 2,000마리. 별 것도 아니군. ㅡㅡㅡ흥. 봤나. 심장만 있다면, 너희들 따위는 상대도 안돼. 이런 양산형에게 고전하다니, 구(旧) 인류는 정말 쓸모없어. 그런 주제에 잘도, - 페이트 그랜드 오 더의 내용

*94 "어머니도 화나셨다. 멸망의 파도 소리를 들어라. 『어머니여, 시작의 외침을 올리라(남무 두르안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킹구 인격의 엔키두 보구 발동대사

*95 하늘의 사슬. 랭크: ? 종류: 대인보구 레인지: 1~30 최대포착: 1명. 엘키두. 둘도 없는 벗의 이름을 딴 보구. 게이트 오브 바빌론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구 중 하나. 상대를 빈틈없이 속박하는 무수한 사슬. 속박 효과와 동시에 지속 데미지를 준다. 신수인 '하늘의 황소'를 토벌할 때 사용되었다고 한 대신병장이라는 전설 덕분에, 대상의 신성 적성이 높으면 높을수록 위력이 상승한다. (Fate/GO에서는 보구로 사용되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96 「너가 오고나서부터, 나의 곳간이 안정될 날이 없다. 재보를 투척하는 요상한, 머리나쁜 버릇을 붙이게 해줬구나」 여전히 수집 버릇은 변함없지만, 가끔은 사용하는 것을 기억해 준 모양이다. 나의, 얼마 안 되는 공적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97 많은 영령들은, 우선 『에아』를 뽑게하는 것조차 불가능할 것이다. 왕에게 있어서, 『검을 휘두루기에 적당하다』라고 선택받은 영령들의 대부분은, 그 힘에 경탄하면서도, 그래도 왕에게 도전했을 것이다. 천지개벽의 힘을 앞에 한 영령들은, 여러가지 감정을 눈에 띄웠다. 각오, 결의, 두려움, 경외심, 공포, 증오, 어쩌면 환희. 하지만, 죽음과 허무의 덩어리인 이 세상의 지옥을 앞에 두고, **미소를 띠며 반가워하는** 영령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 아아. 호탕한 힘이 천지를 유린하며, 세계 그 자체를 찢어 부수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중, 엔키두는 깊은 안도의 웃음을 띄웠다. 자신을 숨기는 일도 속이는 일도 없이, 모든 것을 드러낸 일격이다. 신대 정도의 힘은 아니더라도, 그 힘의 질은 무엇 하나 변하지 않았다. ---- 기쁘다고, 길 ---- 다시 너와 이렇게..... **성능을 겨루는 일이 가능하다니** 사람을 싫어하면서 누구보다도 인간다운, 신을 거절하면서 누구보다도 신성스러운. 삼라만상의 정점인 영웅왕이, 자신에 대해 본심으로 상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도 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한 영령은, 느슨한 움직임으로 몸을 비튼다. 「이 시대에 맞춘다는 것은..... 이런 느낌인가」땅을 가르는 형태로 다가오는 허무의 앞에서, 영령은 다시금 미소를 띠며, 미소를 띠며, 미소를 띠먀 ---- 혼의 스위치를, 한 순간에 바꾸었다. (중략) 두 사람 사이에서, 용서도 사양하는 일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서로 간의 힘을 견주어 보고 싶다. 경쟁해보고 싶다. 주먹과 주먹을 부딪치고 싶다. 성배전쟁의 적대관계따위, 단순한 꼬투리에 지나지 않았다. 친구가 친구로서 그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기에 가장 재빠른 방법. 그것이 이따금, 주위의 모든 것을 말려들게 할 정도의 싸움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 뿐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8 「그렇다면, 연회의 계속은 역적들을 주살한 후에 하도록 하지」그렇게 말하고 얼굴을 든 길가메쉬의 눈에는, 초를 치는 난입을 행하고 있는 자에 대한 고요한 분노가 깃들어 있다. 엔키두는, **변함없이 내리쏟아지길 계속하는 보구의 산을 촉수로 쳐서 떨어뜨리면서**, 애가 타는 왕을 달래듯이 입을 열었다. 「안된다고 길. 임금님이 그런 기운없는 얼굴을 하는 게 아니야.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폭군이 전해주는 공포 이상으로 곤란한 것이니까」-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9 이번이야말로 만심(慢心)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 처음부터 디폴트 상태가 만심이었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100 티네는 알지 못한다. 금색의 갑주를 두른 영령이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줬다고 전해지는, 과거의 성배전쟁. 하지만, 길가메쉬라는 영령에게 있어서 그 전쟁은, 거의 찰나의 시간을 소비한 ----**늘 자만심과 방심에 가득차 있었다**는 것을. 길가메쉬라는 자는, 어떠한 존재인 것일까. 티네는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직후, 그 일부분으로서 근원을 알게 되었다. 왕의 자질을 왕답게 하고, 영웅의 혼을 영웅답게 한 그것. 영웅왕으로부터 교만의 옷을 벗겨냈을 때에 보여줄, 순전한 『힘』의 격류를. (중략) 길가메쉬는 이곳을 떠나기 직전에, 『이 싸움, 내가 본심이 될 가치가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었다. 즉 그는, 저 대지를 흔드는 포후의 주인인 서번트와 본심으로 싸우러갔다는 것이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1 길가메쉬 : 용서 못한다. 어째서 네가 죽는단 말이냐? 죄를 물어야한다면, 그건 짐에게 물어야 하지 않더냐! 모든것은 짐이 부린 고집때문이지 않더냐! / 아직 하늘이 울고있다. 그걸 보고있을 수 없어서, 나는 그에게 진언한다. / '슬퍼할 필요는 없어요, 나는 병기니까. 네게 있어 수많은 재보들 중 하나일 뿐이야. 앞으로, 나를 능가하는 보물은 얼마든지 나타날거야. 그러니까 네가 뺨을 적셔야할 이유도 가치도, 나에겐 없으니까.' / 길가메쉬 : 가치는 있다. 단 하나의 가치는 있는 것이다. 짐은 여기서 선언하겠다. 이 세상에 있어, 짐의 벗은 오직 하나. 그렇다면─── 그 가치는 미래에도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다. / ... 그 때에 했던 말을 기억해낸다. 내가, 자신이 도구라고 선언했던 때의 그를 기억해낸다. / 길가메쉬 : 멍청한 것. 같이 살아가며,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싸운다. 그것은 사람도, 도구도 아닌, 벗이라고 하는 것이다. 엘키두.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02 두 길을 가는 라이더를 지상에 서는 왕으로서 인정해 서로 만전 상태로 결착을 붙일 것을 약속하는 아쳐. 자신 이외의 모든 것을 잡종으로 단정하는 아쳐으로서는, 이것은 파격의 취급이라고 할 수 있다. 힘이 다한 적수에게 건낸 말에도, 어딘가 친애의 정인 듯한 것이 담겨 있었다. 아쳐가, 친애하는 친구 엔키두를 생애 유일한 동지로 생각해서 정하지 않았다면, 혹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두 명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 2권의 내용

*103 이슈타르 : 당신, 정말 솔직하지 않네. 옛날부터 뭘 생각하는지 전혀 모르겠고……. / 엘키두 : 나 스스로도 타인에게 이해받기 어렵다 생각해. 하지만, 이게 나라는 시스템인 거야. 그건 마스터에게 제대로 전해두고 싶었어. 그러니……부디 나에 대한 건 단순한 도구라 생각해줬으면 해. 마스터가 원하는대로 혹사시켜주길 빌게. / 마슈 : 그런 슬픈 걸 말하지 말아주세요. 선배는 서번트를 도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 엘키두 : 그건 추천할 수 없어. 만약의 때엔 날 버리고 스스로가 살아남을 길을 생각해야만 해. / 인간과 도구, 양립해도 좋잖아 / 엘키두 : ……마스터는 정말 호인이구나. 길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지만, 유니크한 개체야. ……아니, 역인가. 인간의 기준치야말로 너인 걸지도 몰라. 그렇다면 그러한 인간의 서번트가 된 걸, 난 무척이나 귀중히 생각해. 유일무이한 친구의 자리는 이미 메꿔져 있지만, 도구로서 신뢰해준다면 난 최대한 그에 답해보이지. 그렇기 때문에 나에 대한 건 혹사시켰으면 해. 그래야만 내가 칼데아에 온 의미가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바빌로니아 뒷 이야기 최종화에서 길이 "ㅡㅡ친구라고 부르는거다"가 왜 대화가 될수없었던것인가. 이건 나스씨께서 하신말씀이 "길이 '친구'라고 입에 담는건 엘키두뿐.설령 그에 준하는 자와 만났더라 하더라도 "친구"라고 부르는건 엘키두 뿐인겁니다" "길한테 중요한 맹세이기도하며,그렇기에 엘키두한테는 저주로 보였다,라는 이야기이므로거기다,길이 뭔가 이상한 일로 운명을 공유하는 누군가와 만나게 되더라도 "친구"라고 부르는건 없으니까"라고 고집이 있으셨지요. 나스씨의 "2쿨 애니를 마무리 짓는데는 어울리는 대사입니다만 그건 "말"로는 하지않아줬으면좋겠다"라는 코멘트도 있으셔서 의미 전달을 좀더 영상적으로 연출한게 애니판이었습니다.이상 뒷이야기 였습니다 - 2020년 3월 24일 히가시데 유이치로 트윗

*105 그렇게 말하고 얼굴을 든 길가메쉬의 눈에는, 초를 치는 난입을 행하고 있는 자에 대한 고요한 분노가 깃들어 있다. 엔키두는, **변함없이 내리쏟아지길 계속하는 보구의 산을 촉수로 쳐서 떨어뜨리면서**, 애가 타는 왕을 달래듯이 입을 열었다. 「안된다고 길. 임금님이 그런 기운없는 얼굴을 하는 게 아니야.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폭군이 전해주는 공포 이상으로 곤란한 것이니까」「지금도 도망치려는 네가 왕의 길을 말하는 거냐. 변화무쌍한 몸을 가졌다고는 해도, 역시 너는 여전하구나」-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6 「안심했다고」바람이 휘몰아치는 속에서, 두 사람은 한 곳에 내려섰고, 마침내 길가메쉬가 입을 열었다.「**유달리 반가운** 모습에 당황했었지만, 알맹이까지 젊어진 것은 아닌 것 같군」아무래도, 엔키두의 모습은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마주했던 때의 모습인 듯 하다. 엔키두는 본래 정해진 형태를 가지지 않는 진흙인형이기에, 시기에 따라 다소 모습이 바뀌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영웅왕은 어디까지나 거만한 모습인 채, 그래도 명백히 다른 자들과는 다른 태도로 말을 자아낸다. 「하지만..... 일부러 사막으로 나를 불러낼 줄은, 여전히 제멋대로인 녀석이야. 나에 대한 환대보다도 숲의 걱정을 우선시해버린 희롱따위, 너정도니까 가능한 일이야」정말로 환대를 기대한 것이 아니라, 가벼운 빈정거림의 말을 입에 담는다.「살풍경인 땅이라고는 해도, 모래벌레도 쥐새끼도 살고 있지 않는군. 마침내 너는, 목숨의 선별을 행할 정도로 완성돼버린 건가?」그 대사도 또한 통렬한 지적으로 들리지만, 거기에 악의는 한 조각도 없다. 오만의 덩어리인 듯한 남자에게 제멋대로라고 말해진 엔키두는, 고개를 흔드면서 대답한다. 「나에게 그런 자격은 없다고. 도구인 내가 어떻게 존재할 지는, 사용자[마스터] 나름이야. 아아, 그래도, 이 선택은 나의 자기판단이니까 말이야. 사막에게 원망받는 것은 나 하나로 족해」 그러자, 길가메쉬는 질린 듯 말한다. 「아직 그런 것을 말하는 거냐. 너는 한 번 죽어도 변함없구만」 「그런 너는, 살아가면서 폭군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말이야」 소년기에는 어진 왕이라고 불렸던 길가메쉬에 대한 빈정거림이라고도 받아들일 말이었지만, 역시 이쪽에도 악의는 없다. 「정말 그렇지. 어린 날의 내가 지금의 나를 안다면, 그야말로 자살이라도 해버릴 거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7 웃는 얼굴로 『도망친다』같은 말을 담는 엔키두에게, 길가메쉬가 눈을 가늘게 한다.「너에게 거기까지 말하게하는 마스터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인간[잡종]이냐? 그런 가치가 있는지 어떤지, 내가 감정해 주지」하찮은 존재일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마스터를 처리한다.그렇게도 받아들여질 말에, 엔키두는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무리라고, 네가 헤아릴 수 있는 것은, 신과 인간과, 그리고 술 맛 정도겠지?」「?」의문부호를 띄우는 길가메쉬였지만, 그다지 엔키두의 마스터에 대해서 흥미가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왕답지 않은 탄식과 함께 말한다.「그렇다면, 연회의 계속은 역적들을 주살한 후에 하도록 하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8 "엘키두와 할 말은 없다. 지금의 나에게는 말이지. 녀석의 죽음으로 나는 우르크를 다스리는 인간의 왕이 됐다. 녀석과 이야기를 나눌 자유는 없다. 옥좌에 앉은 시점에서 잃은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스터 길가메쉬 파티에 엔키두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09 이슈타르 : 어? 당신, 그 녀석……길가메쉬랑은 만나지 않는 거야? / 엘키두 : ……. / 이슈타르 : 그 바보, 명계로부터이건 좌로부터이건, 우르크의 보물고에라도 숨어들어가면 한 방에 날아올 거라고? 그 이전에 당신이 만나고 싶어하면 곧바로 얼굴을 내밀 건데. / 엘키두 : 아아, 만나면 기쁘겠지. 하지만 이 시대의 그는 나와 이별한 후의 길……. 즉, 『왕』으로서의 존재다. / 마슈 : 그 일로 엘키두씨를 향한 대응을 바꿀 길가메쉬씨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만……. / 엘키두 : 길은 그럴 테지.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 분명 모두 두려워하고 말아. 내가 명계로부터 길의 영혼을 모험의 여행으로 데려가버리지 않을까 해서. 아니, 난 실제로 그를 데려가버릴지도 몰라. / 데려갈 생각인 거야? / 엘키두 : 어떠려나. 또 숲이나 산을 돌아다니는 것도 즐거워보이지만……. ……그렇네, 내 시스템도, 그와 함께 있는 게 최적이라 판단해버릴지도 몰라. / 메피스토펠레스 : 유괴입니까? 모험자로서라면 어쨌건, 왕으로서의 그라면 힘으로라도 납치하는 것 따위 식은 죽 먹기! / 엘키두 : ……아니, 그럴 운명이라면 나나 길이 어찌 생각하건, 정신 차렸을 땐 이미 여행을 시작하고 있어. 그런 거야. / 너서리 라임 : 어떠한 수수께끼 같네. 하지만 분명 멋진 여행이 될 거야! / 엘키두 : 그야 그렇지. 길과 함께하는 여행은 지루할 일이 없다 생각해. 이 별의 전부가 그의 정원이다. 하지만 길은 정원을 걷는 것 만으로 만족할 만큼 기특한 녀석이 못 되거든. 이 별을 전부 걷게 되면, 언젠가 우주의 끝까지 향할 테지. / 함께 가고 싶었어? 우주여행 / 엘키두 : ……어떠려나아. 난 별과 함께 살아가는 시스템이다. 그저, 누군가 길과 함께 별들을 넘어가는 인간이 있다면, 어떠한 소원을 맡기는 것 정도는 있을지도 몰라. 길과 내가 이전에 걸었던 여로의 파편이, 그들이 향할 하늘의 저편을 조금이라도 밝힐 수 있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모드레드 : 근데, 그 괴팍한 금삐까랑 부랄친구라는 거 사실이야? 그 자식, 딱 봐도 친구 없어 보이더만. / 엘키두 : 그렇게 보여도, 나와 길가메쉬는 친구야. 유일무이한 존재라고도 단언할 수 있어. 가끔 가다 만나면 제법 오래 대화를 나누지만, 매일 적극적으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경우는 적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기에, 말은 썩 중요하지 않아. / 그럼 뭐가 중요한데? / 엘키두 : 잘 말할 수 없지만……우리들의 경우는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단 거야. 서로 나누는 감정───그 중에서 이별에 대한 슬픔이나 미련은 생전에 전부 다 썼으니까. 설령 길이 지금 눈앞에서 죽어가고 있어도 나는 『언젠가, 또 다시』라 말하며 웃을 거야. 길도 마찬가질테지. 이별의 슬픔은, 한 사람에 한 번이면 충분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엘키두 : 그거면 된다고 생각해. 나도 길도 주위가 이해하기 어려운 성격이란건 자각하고 있어. 이렇게 말하면 오만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르지만 그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된다면── 그건 아마, 나를 전혀 닮지 않은 누군가겠지. 공통점이라곤 이목구비가 있다는 점 정도인 사람일꺼야. 그럼에도 그 사람은 길과 같이 나아갈꺼라 생각해…… 그게 별의 마지막까지라도 나란히 서서 나아가줄 거 같은…… 나는 할 수 없던 일을 길에게 해줄 수 있는 누군가라고. 그렇지……예를 들자면 내가 죽은 후의 길가메쉬 왕, 그야말로 『우르크』라는 나라와 함께 나아갔지. 우르크의 사람들도 단순한 생명에서 의지를 가진 인간이 되어 왕과 함께 세계를 넓혀갔지. 그걸 알 수 있던 것만으로도 영령이 되서 다행이라 생각해. 길과 천일이 넘는 달밤을 보내는 것과 동등한 가치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의식을 얻게 된 순간부터, 나에게는 아무 것도 없었다. 기억도 경력도 없어. 자랑할 과거도 없다. 이래서야, 갑작스래 발생한 망령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주어진 것은 신인류라는 칭호 뿐. 어머니에게 필요하다는 사실 뿐. 그러니, 그것만을 버팀목으로 삼았다. 새로운 인간이라는 것, 구인류와는 다른 것이라는 사실만을 구실로서 행동하는 것 말고는, 스스로를 나타낼 길이 없었다. 때때로, 뇌리에 강렬히 새겨진 기록을 본다. 눈을 뜨고나면, 따뜻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너무나도 따스한 기록. 너무나도 흡족한 사건들. 그렇지만, 그것은 내 것이 아니야. 무슨 일이 생긴다 할지라도 그것은 나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흐느낌를 눌러 죽이고, 가슴을 꿰뚫는 향수를 억지로 삼키면서, "티아메트의 아이"는 스스로의 존재증명에 몰두하고, 열중했다. 하지만 마음 어딘가는 늘 텅 비어있어. 당연하다. 무엇을 하더라도 무엇을 보더라도, 그에게는 "나만의 것"이, 무엇 하나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그렇다하더라도, 소망 비슷한 것은 있었다. 어머니와 동기된 괴물 ---- 복수심 밖에 갖지 못한 여신에게 마음을 허락한 것은, 그녀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텅 비어있었기 때문에. 복수를 바라면서도 다른 '무언가'에 손을 뻗는 여신을, 그는 하찮게 여기면서도 가여워했다. 거짓된 어머니라고 비웃으면서도, 하다 못해 이 괴물에게 만큼은 구원이 있기를, 이라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킨구 : 고르곤이 소멸했으니 그녀의 아이들은 자멸한다. 고르곤의 힘으로 합성된 마수니까 말이야. 상급은 몰라도 하급 마수는 몸을 유지할 수 없어. 싸움은 끝이야. 마수전선은 너희들의 승리야. 하지만---- 그걸 너희들이 맛보는 건 용납할 수 없어. 두려운 복수를 짓밟은 선한 자여. 많은 동포를 구해서 만족했지? 그럼----그 대가로 너희들은 여기서 죽는다. / 로만 : 킨구의 영기반응이 변화...?! 이런 게 가능한건가, 엘키두 타입은! 주인공 군, 조심해...! 적은 이제 랜서가 아니야! 이건--- / 킨구 : 이 때만, 나는 복수자로써 싸우마. 이게 그녀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헌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킨구 : ....어떻게 된거야, 솔로몬. 어머니는 눈을 떴다. 그런데, 왜 지상에 나타나시지 않지? / 솔로몬 : 봉인이다. 봉인이 있다, 킨구. 그녀는 묶어있다. 그 넓은 바다에 의해. 헤메는 고르곤을 여신까지 올려 그 연쇄 소환으로 나타난 케찰코아틀, 우르크의 무녀들이 소환한 에레슈키갈, 이 여신들을 동맹으로 결집시켜 동시에 우르크 왕의 행동을 견제했다. 실로, 실로 훌륭한 솜씨로다. 정말이지 칭송받기에 걸맞아. 하지만 그래서는 부족하다. 너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킨구. 인류는 멸망했지만 인류사는 아직 남아있다. 그녀의 봉인을 풀고, 우르크라는 생명체를 멸해라. 그것만 해내면 특이점이라는 흔들림조차 사라진다. 나의 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인류사는 그 연대에서 끝나겠지. 드디어 모든 시간, 모든 시공의 빛의 띠를 회수했다. 남은 건 너가 인류에 철퇴를 내리는 것 뿐. / 킨구 : 아아 약속대로 이 시대는 우리가 받는다. 멸망하는 건 인간뿐이야. 어머니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신인류로 내가 그 뒤를 잇는다. 그게 인간에게 버림받은 티아메트 신의, 단 하나뿐인 소원이니까. / 솔로몬 : ...훌륭하도다. 너의 말은 견고한 신념과, 그걸 이루기에 충분한 힘이 갖추어져 있다. 나는 너를 지지하고말고. 다만---- 다만 그녀가, 정말로 그걸 원한다면, 말이야. / 킨구 : 정말로 원한다면, 이라고....? 바보 같은 소리를. 그런 게 당연하잖아. 그걸 위해 티아메트 신은 나를 낳았어. 나를 믿고 성배를 맞겨주었으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5 엘키두 : ……. 그런가……킹구는……그 특이점의 『나』는, 최후까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간 거구나. / 『그 특이점의 나』라니? / 엘키두 : 아아, 미안. 나는 킹구가 아닌데, 이상한 걸 말했으려나. 그의 영혼을 모욕하려는 게 아니야. 내가 상위의 존재라 말하는 것도 아니야. 그저 난……내 육체는,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거야. 내 인격의 전부는 몸 그 자체에 새겨진 거라고. 설령 시체에 다른 영혼이 깃들여졌다 하더라도, 그것은 신들이 만들고 육체가 걸어간 『길』로서 세계 속에 새겨지지. / 마슈 : 길……말인가요? / 엘키두 : 그렇네, 『길』……혹은 『회로』야. 애초에 내게 인격은 없었어. 우투들에게 만들어진,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한 소체. 너희들의 말로 말한다면, 소프트웨어가 들어가기 전의 컴퓨터나 타블렛 기계 같은 존재였던 거야. 그 텅 빈 소체에, 옛 친구들이나 샴하트, 그리고 길이 인간다움을 새겨넣은 결과가 지금의 나인 거지. / 이슈타르 : ……. / 엘키두 : 즉, 지금 너희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이 나는, 그 때 태어난 소프트웨어에 불과해. 세계에 있어서……나를 만든 신들에게 있어 중요한 건, 그 시스템을 움직이는 하드웨어 쪽이었지. / 다빈치 : 묘한 걸 말하네. 그럼 넌 좌에 등록된 건 영혼이 아니라, 육체 쪽이라 말하려는 생각인 거니? / 엘키두 : 그렇네. 그게 가장 확 오는 답이려나. 정확히는 좌에 내가 걸은 길이라기보다…… 엘키두라는 시스템이 등록된 형태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킹구를 존경해. / 마슈 : 존경……인가요? / 엘키두 : 킹구가 걸어간 길은, 나와 달리 확실히 『인간』이며, 찬사받아야만 하는 것이야. 킹구는 어머니라 우러러보는 자가 원하는 대로, 새로운 인간이 되어 이 세계를 살아간 거겠지. 그 결과로서……그는 신들에게 쓰여지는 인형이 아닌, 자신의 의지를 우선하는 『새로운 인간』이 되었다. 이 수메르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의지가 없는 생명"에서부터 "의지를 가진 자"가 되었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의 활동 시간을 전부 사용했다. 어머니라고 우러러 본 여신에게, 스스로에게 생겨난 기분만으로 정면에서 맞섰다. 내가 최후까지 얻지 못한 것. 그리 되었어야만 했던 걸지도 모르는 것에, 킹구는 도달했다. 부럽다고 생각해야 하는 걸지도 몰라. 혹은, 자신이 그리 되지 않은 것에 안도해야 하는 걸지도 몰라. 난 단순한 시스템으로서 있어야만 한다.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건, 그걸 배신하는 행위가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6 엘키두에겐 제대로 된 인격이 있어 / 엘키두 : 고마워. 그래도 그건 겉보기만일지도 몰라. 그저, 인간답게 보이도록 대답할 뿐인 프로그램일지도 모른다고? / 이슈타르 : 또-오 그럴 듯한 걸 말하면서 자신을 속이지. 그러니 나, 당신에 대한 게 싫은 거야. 당신은 고물이야. 딱 좋게 부서진 거야. 인격 같은 걸 가지고 말았으니까. 훗, 뭐-어가 완전한 형태, 야. 웃기고 있네, 완전한 건 나만으로 충분하단 이야기네! 뭐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후회한 거잖아. 그 삐뚤어진 왕을 홀로 남긴 채 먼저 죽고 만 걸. 아니, 그 녀석의 고고함이란 것을 더럽힌 자신의 행위 쪽을 후회했던 거려나? 어느 쪽이건 간에, 당신은 후회와 함께 죽었어. 결국엔 인간의 감정에 빠져 허우적거린 말로를 받아들이도록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7 사슬의 파편이 엘키두한테 흡수됐다!? / 다빈치 : 진정하라고. 애초에 같은 육체인 거야. 흡수해도 이상할 것 없어. / 엘키두 : 아아……부족했던 파츠가 돌아온 듯한 감각이네. 내 영기에, 사슬을 동조해서 받아들인 거야. 동시에, 킹구의 영기 중 일부도 흘러들어왔어. 어쩌면 언젠가 킹구로서의 측면도 나 자신의 영기로서 나타날지도 모르겠네. 가끔씩 눈이 파랗게 되거나 할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엘키두라는 육체에 깃들어진 시스템의 일부야. ……게다가……킹구의 마음도 조금 흘러들어왔어. 그가 어떤 길을 걷고, 그 끝에 무엇이 일어났는지도……. ……. 길은 정말, 이 시대에서 좋은 왕이 된 거구나. 뭔가 조금 안심했어. / 모리어티 : 흠……. 그리 들어서 그런지, 확실히 자네의 영기에서 질이 변화한 것처럼 느껴지는군. / 엘키두 : 내 시스템과 세계의 연걸이 조금 변화했으려나. 내 기척감지의 힘은, 정신을 날카롭고 예민하게 만드는 게 아니야. 세계와 하나가 되어, 위화감을 밝혀내는 시스템인 거지. 킹구가 남긴 『유산』과 이야기를 이어받은 지금, 난 보다 깊이 이 칼데아와 관련된 세계와 일체화 할 수 있었다. 지금이라면 존재 그 자체를 세계 속에 녹여들게 할 수도 있어. 일순이라면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하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 킹구한테서 이어받은 힘…… / 엘키두 : 실제로 쓸 수 있을지 어떨지, 영기가 얼마나 칼데아와 마스터에게 익숙해져 있을지에도 달려있지만 말이야. 어찌되었건, 이걸로 시대의 비틀림은 수정됐다. 칼데아에 돌아가자,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8 모리어티 : 이런이런, 아까부터 듣고 있자니, 자넨 어이 없을 만큼 우직하군, 엘키두군(양). / 마슈 : 교수? / 모리어티 : 아아, 엘키두군(양)은 그야말로 갓 태어난 무구한 인형이YA. 나 같은 악당이 봤을 때 이용해 먹기 딱 좋은 절호의 호구지. / 엘키두 : 흥미롭네. 확실히 권모술수론 교수에겐 훨씬 미치지 못할 테지만. / 모리어티 : 그런 당연한 화제로 의기양양한 게 아니라고. 아까 전부터 자네의, 킹구와 이 세계를 향한 태도에 관한 이야기인 거YA. / 엘키두 : 킹구와……이 세계를 향한? / 모리어티 : 킹구가 자네의 모습으로 날뛴 거다. 우르크의 백성이 자네를 보면, 우선 틀림없이 『또 적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테JI. / 다빈치 : 뭐어, 혼란은 일어나겠지. / 엘키두 : 아아, 그렇고 말고. 그렇기 때문에 난――――― / 모리어티 : 허나, 자네는 킹구군인지 뭔지를 조금도 책망하려 하지 않아. 킹구군 탓에 자네의 존재가 왜곡되고 말았음에도, 자네는 찬사하는 마음을 가져 그 전부를 스스로의 영기로서 받아들였다! 자네는 영혼만이 아닌, 그 킹구군이란 자가 만들어낸 비극도, 증오도, 전부 짊어지려 할 생각인 걸 테지? / 엘키두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9 엘키두 : 아아, 아니, 여러가지로 참고가 된 여행이었어. 그러면서도 시스템으로 정리하는 건 꽤나 어려울 듯 해. 킹구가 걸어간 인생을, 정말 나와 같은 영기의 일부로 받아들여도 좋았던 걸지 어떨지……. 혹은, 킹구 쪽이야말로 영령으로서 내 육체를 관장할 주인격(메인 시스템)으로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해서 말이야. / 마슈 : 엘키두씨……. / 메피스토펠레스 : 이런이런어라어라. 뭘 그리 어렵게 생각하시는지? / 마슈 : 메피스토씨? / 메피스토펠레스 : 제가 보기엔? 당신과 킹구 공은 한 조각도 차이란 게 존재치 않습니다만? / 엘키두 : ……어째서, 그리 생각하니? / 메피스토펠레스 : 신이 만들어, 인간이 자아내어, 땅으로 돌아간다. 그건 인간을 통하여 세상에 이름을 남긴 자들의 의무이기에? 킹구 공이 사람이었다고 말한다면, 같은 땅으로부터 태어난 당신이 사람이라 자칭해서 좋지 않을 도리 따위 전무? 같은? / 다빈치 : 확실히 그것도 하나의 도리라 할 수 있을 테지. 킹구의 영혼도 또한, 티아마트라는 신성이 만들어내고, 특이점에서 여러 인간과 만난 거니까. 쌓아올린 시스템이 다를 뿐이지, 그 존재 방식은 애초에 매우 닮아있는 걸지도 몰라. 뭐어, 설마 메피스토군으로부터 그런 말이 나올 줄은 생각치 못했지만. / 메피스토펠레스 : 어라어라, 이거이거 가차 없으셔라! / 너서리 라임 : 나도 신경 쓸 건 없다 생각해. 이야기 중 많은 것들은, 확실히 어떠한 소원을 갖고 만들어지는 것이야. 하지만 쓰는 이와 읽는 이로 인해 무한히 그 색이 변화하는 거야! 그러니 힘을 내, 오래된오래된 이야기의 영웅씨. 언젠가 분명, 무척이나 근사한 형태로 당신의 이야기를 읽어주는 사람이 나타나줄 거야! 나도 그렇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자아내어지며, 마스터나, 무척이나 근사한 독자인 아이와 만났는 걸! / 엘키두 : ……. 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네. 너희들 덕에, 한 발짝 앞으로 전진한 느낌이 들어. 중요한 건 만들어진 이유가 아니야. 사람과의 만남으로 어떠하게 살아가며, 어떠하게 자아내어지는가……인가. 나는 옛날, 길이나 샴하트, 숲의 동물들과 이야기하기 전에……다른 만남이 있었어. 하지만 난 아무것도 자아낼 수 없었다. 신이 만들어낸 것을, 그저 흙으로 되돌려보냈을 뿐이다. 다시 한 번……다시 한 번 그 영혼과 만날 수 있다면, 난 지금이라면 그녀의 이야기를 자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 『그리 있어야 한다』고 만들어진 너희들의 입으로부터, 그걸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이 기억을, 시스템 업데이트로써 좌로 갖고 갈 수 있길 빌겠어. 고마워, 메피스토펠레스. 그리고 너서리 라임이랑 아라피프 노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0 엘키두 : 그렇네. 메피스토펠레스군이 쓰는 말의 흐름은 독특하고 재미있지만, 확실히 시스템이 돌아가긴 어려운가……. 실은 칼데아에 불려진 때부터 그들에게 흥미가 있어서 말이야. 한 번쯤 이렇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던 거야. 그 외에도 몇 명인가 신경쓰이는 사람들은 있지만, 오늘은 우연히 이 3명의 일정이 비어있던 모양이었거든. / 마슈 : 흥미……인가요. / 엘키두 : 의외였니? / 왠지 모르게 고독을 좋아하는 이미지가 있었어 / 엘키두 : 그렇네. 고독도 고독대로 싫어하지 않아. 하지만 시스템의 종극까지 고독에 얽매였다간, 내가 이곳에서 재구축된 의미가 없어질 테니까. 나라는 시스템을 이 장소에 최적화하기 위해선, 때론 적극적으로 타인과 엮이는 것도 필요한 거야. / 마슈 : 시스템의 최적화……인가요. / 엘키두 : 그래, 난 그리 존재해야 할 것으로서 이곳에 구축되어져 있어. 그것이, 내가 만들어진 의미 그 자체이기도 하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1 이슈타르 : ……. (엘키두 녀석, 정말 이 멤버에게서 뭔가 단서를 얻으려 생각하고 있는 거려나. 길가메쉬와 함께 있어도 찾을 수 없었던, 그 아이[짐승]를 구할 방법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2 모리어티 : 다시 한 번 말하마. 자네는 어리석다, 점토인형군. 선인도 악인도 아닌, 그저, 그저 우직한 『이야기』(영령)다. / 엘키두 : ……! / 너서리 라임 : 당신이 우리들을 신경 쓴 이유, 어렴풋이 알 수 있는 거야. 엘키두는, 우리들과 무척이나 닮은 느낌이 드는 걸. / 메피스토펠레스 : 어라어라, 설마 눈치채지 못했으리라고? 악마로서 만들어진 저와, 이야기로서 만들어진 너서리 양. 그리고 희대의 악역으로서 세계의 좌에 새겨진 아라피프 노인이라면야, 상상하는 건 간단한 겁니다. 애초에, 아라피프 노인은 다소 취지가 다른 것처럼도 느껴지지만 말이죠. 어떤가요 아라피프 노인? / 모리어티 : 응, 우선 『아리피프 노인』이라 부르는 건 그만하지. 그리고 나의 실재부재에 관한 심의도 일단 내버려두도록 하지. / 엘키두 : ……. / 모리어티 : 우리들은 모두, 타인의 손에 의해서 『그리 있어야 한다』고 역할을 원해져 세계에 새겨진 존재다. 자네의 경우엔 신들에게 역할을 부여받아 『그리 있어야 한다』고 대지에 던져진 끝에, 그 존재 방식을 배신했다. / 엘키두 : ……부정은 하지 않아. 난, 태어날 이유를, 살아갈 목적을 배신했다. 킹구와는 틀려. 영혼을 얻은 게 아닌, 그저 스스로의 존재 방식을 포기했을 뿐이다. / 모리어티 : 하지만, 이다. 우리들과 같은 존재를 깊이 알고자 하는 건, 너 자신의 구원을 원하기에. 나는 처음엔 그리 추측했다. 허나, 그 계산식은, 이 짧은 여행 동안 수정했지. 자네는 자네가 아닌, 비슷한 누군가를 위해 어떠한 구원을 원하여 우리들로부터 답을 얻으려 하고 있다. 틀렸나? / 엘키두 : ……! / 모리어티 : 크큭, 엘키두군(양)은 의외로 표정이 풍부하구만. 고로, 나는 자네를 우직하다 말한 거다. 인형이건 도구이건, 인간이건 영령이건 말이야. 뭐, 난 우직한 자는 지루하다 생각해도 싫어하진 않다GO. 뭐니뭐니해도 교편을 잡는 게 본직이니KA. 함부로 정의감을 갖고 말아서 왓슨이 되어져도 성가시고, 거미 양처럼 악에 물들이게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3 모리어티 : 이런이런, 여러가지로 허리도 아파왔다만, 아무래도 최초의 트럼프에서 패배한 건 용케 얼버무릴 수 있을 것 같네. / 모리어티 : (하지만, 엘키두군[양]의 본질을 알게 된 건 실로 요행. 이후 꽤나 즐길 수 있을 것 같군, 크크큭……) / 모리어티 : (잊어선 안 된다고. 내가 『최고의 악덕으로 있어야 한다』고 세계로부터 새겨진 쐐기란 것을……말이야? 어찌 살고 어찌 자아내질 것인가. 그것은 이야기의 본질이다. 허나, 만들어진 이유를 배신하는 것도 또한 자유다. 엘키두군[양]이 누구를 구하려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아니, 예상은 가능하지만. 그 존재가 정말 구원을 원하고 있을지 어떨지…… 우직한 자네가, 그걸 판단할 수 있으려나? 크큭)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4 다 빈치 : 여어, 다들 무사한가 보구나. 결론부터 말할게. 너희는 아직 시뮬레이터 안에 있어. / 어, 왠지 데자뷰가 / 다 빈치 : 이쪽에서는 중간부터 관측이 두절됐는데, 이상이 일어난 원인은 명백해. 교수가 수작부린 거야. 하필이면 퇴출 코드를 입력할 경우 시바에서 관측한 고대 우르크 일부를 재현하도록 꾸며놓다니. 전에도 비슷한 짓을 해서 경계는 했는데, 아무래도, 홈즈가 말하기로는 협력자를 이용한 모양이야. 쾌락주의적인 타입이 한 개찬이어서, 교수를 상정한 우리 쪽에서 파악하는 게 한 발 늦었어. 시스템 내부만이 아닌, 환술까지 섞어넣은 개찬이더라. 이런 장난질에 상당한 공을 들여서 준비했는걸. 지나가던 현왕 군이, 순식간에 바이러스를 제거해 줬지만 말이야. 그 석판 진짜 뭐니. 치트 아니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5 엘키두 : 아니……그 누구든 간에, 이걸 준비해 둔 사람에게 감사할게. 설령 무슨 의도가 있든 간에 말이야. 그 덕분에 시스템 영역 데이터가 갱신됐어. 소환된 시점에서 제한이 걸려있던 부분이 해제됐단 거야. / 다 빈치 : 뭐? ……우와, 진짜네. 영기가 변화……아니, 진화했어. 이 1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 엘키두 : 그래……. 너희 말로 표현하자면, 『가슴에 얹힌 게 풀렸다』는 거지. / 모드레드 : 얌마. 곧 퇴거하는데, 뜬금없다? / 엘키두 : 인리가 소각을 면한 지금도, 내가 여기에 남아있다는 점, ……그 점에는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도 몰라. 그렇다면, 설령 불과 며칠만 남았더라도, 나는 내 안에 있는 영역을 최대한 확장해야 해. 확장된 영역에…… 샴하트와 만나기 전의 내 힘을 흘려넣었어. / 그건…… / 엘키두 : 『사람으로 전락한 신의 아이를 되돌려놓고, 수많은 위협에서 인리를 수호하라』 설정된 사명의 뒷부분을 재정의해서 받아들였어. ……다름 아닌. 내 의지로. 어쩌면……. 이 소동을 일으킨 인간은, 나를 이렇게 만드는 게 목적이었을지도 모르겠어. 정말 대단한걸. 나를 거미줄로 옭아매려 할 만큼은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6 모리어티 : 흠……. 안타깝지만, 이번 강의는 여기까지인가. 며칠 안 남은 기간 내에 성공해서 다행이었어. 엘키두 양(군)에게, 다소 과장된 모드레드 군의 정보를 전달한 보람이 있군 그래. / ??? : ─────────. / 모리어티 : 뭐? 이제 와서 엘키두 양(군)을 조정하는 의미가 있느냐고? 흠, 되묻도록 하지. 마신주의 인리소각 사건이 해결됐다고 해서, 인리가 안정되었다고 할 수 있겠나……? 아니지! 단언코 아니란 말일세! 만약 그렇다면, 그 탐정이 아직도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 꺼림칙한 신뢰감이기는 해도, 그 탐정이 무언가를 예감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면, 거의 확실하게 무언가가 있는 걸세. 그렇다면, 나도 가능한 건 해 두어야지. 악에게는 악 나름대로 세계를 부수는 방법이 있네. 그건 공교롭게도 신주쿠에서 마스터 군에 의해 실패로 끝났네만. 뒤집어 말하면, 악에게는 악 나름대로 세계를 구하는 방법이 있지. 칭찬받기 힘든 수단이 대다수지만 말이야. 그게 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엘키두 양(군)에게 거미줄을 엮는 결과가 되었을 뿐일세. 엘키두 양(군)은, 인간의 선악을 모두 긍정하지. 그래, 사람의 모든 것을 보아온 수호병기이기 때문에. 그렇다면───그냥 떠올리게만 하면 돼. 자신이 저지른 죄를, 후회를, 다시금 직시하게만 만들면 되지. 그리 하면, 병기의 시스템은 흔들리기 시작하네. 흔들림이란, 키워가다 보면 이윽고 감정, 인격이 되지. 본격적으로 옭아매는 건 그 후에 해도 되네. 선성을 끌어내는 건 다른 이가 해줄 걸세. / ??? : ─────────. / 모리어티 : 그렇게 기대되나? 개인적으로는 메피 군과 같은 카테고리인 자네하고는 되도록 연을 끊고 싶은데 말이야? 뭐 됐네. 모든 건, 이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달렸지. 마스터 군 입장에서는, 타락한 엘키두 양(군)이 필요해질 때가 오지 않는 편이 좋겠지만……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7 엘키두 : ……. (친우도 아닌, 사용자와 도구도 아닌, 마술사와 서번트, 인가. 과연, 마스터와의 관계를 우호적인 걸로 하려면, 이게 최적인 형태인 걸지도 모르겠네) ……. (저 마스터와 함께라면……찾아낼 수 있을까. 아니……언젠가 반드시 찾아내보이겠어. ……후와와. 신들의 숲에 사로잡힌, 네 영혼을 풀어낼 이정표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8 『왜 그녀는 그 관을 쓰고 있었던 걸까.』하늘의 사슬은 왠지 모르게 그렇게 중얼거렸다. 한때 싸운 괴물. 싸우기 전까지는 친구였던 괴물. 지상의 누구보다도, 하늘의 사슬조차도 상회하는,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두려운 괴물. 그러나 그 머리에는 꽃이 있었다. 한때 하늘의 사슬이 삼나무 숲에 심은 것. 연한 색의 작은 꽃. 그 소녀의 마음을 가진 괴물을 위해, 땅의 이치를 굽혀 보였던 화원. "순진한 마음은 한 떨기 장식이기 때문에 기뻐했던 거다." 하늘의 사슬 옆에 선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서 도시로 돌아왔다. 친구에게 보내는 두 번째 왕관을 땅에 남긴 채. - 페이으 그랜드 오더 엘카두 인연예장 설명

*129 "마치 명계의 우리인걸. 에레쉬키갈이 본다면 뭐라 하려나......" 그리고, 그 껍질 안에 손을 뻗는다. 마력의 분류에 노출되어, 피부가 녹아내리려 하지만, 그걸 즉시 재생시키면서, 엘키두는 그 중심에 있는 길의 가슴에 손을 얹는다. "너의 힘을 빌리고 싶어, 길. 혹시나 깨어날 수 있다면, 일어나줬으면 해." 영웅왕의 영기는 잃어버렸다. 설령 부활했다고 하더라도 『왕의 보물고』의 문이 잠겨있는 상황으로는 해독하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엘키두는 생애의 벗에게, 약간의 감정을 엿보이면서 말한다. "내가 나로서 태어나기 전에 만난 『그녀』의 혼을...... 구하고 싶어." 그리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빌딩의 창문에서 보이는, 어제까지 자신의 본거지였던 숲이 자신과는 다른 마력에 침식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변질의 중심을 향해 묻는다. "너는, 그 영기의 안에 있는 거니?" 과거를. 생전보다도 더욱 과그. "아니면, 이미...... 그 꽃밭에서의 기억도, 전부 허무에 가라앉아 버린걸까나." 이 세상에 처음으로 태어나기도 전의 일을 떠올리면서, 그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나는...... 아니, 『우리들』은, 이번에야말로 너를, 『너희들』을......" 감정을 보이지 않은 채로, 그는 그 이름을 중얼거린다. 한 때 만나, 혼을 구원받았고...... 그리고 재회하여, 혼을 구원하지 못하고, 자신과 친구 둘이서 토벌했던 '인간'의 이름을. "......너는 아직, 거기에 있는 거니? ......후와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0 훔바바라는 마귀가 있었다. 우리는 힘을 합쳐 이를 물리쳤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왜 훔바바을 잡기로 결정했는지. 그것은 신들의 명령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우르크의 백성을 위함도 없을 것이다. "아니, 우르크을 지키기 위해서인데? 지상의 모든 악을 쓰러뜨려 두지 않으면 백성은 굶어 죽지" 왠지 몰라 더 물었다. 그는 우르크의 백성을 폭정으로 괴롭히고있다. 그런 그가 왜 사람의 걱정을? "이상할 것 없다. 우리는 인간의 수호자로 태어난 것이니까. 이 별의 문명(미래)를 구축하는 것이 왕의 역할이다 " 이렇게 말한 그의 눈빛은 너무 멀었다. 똑같이 만들어진 나조차, 그 목표로 하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수호에도 종류가 있을 것이다. 지키는 것만이 수호는 아니다. 때로는 북풍도 필요하겠지" 이 때, 나는 그를 완전히 이해했다. "그런가. 요컨데 끝까지 보고 확인하는 길을 중요시한 거네" 쑥스러운 듯 그는 웃었다. 유년기 그가 간혹 보인, 시원한 바람 같은 미소였다. 그가 고립을 좋아하는 이유는 알았다. 그가 선택한 길은, 그는 혼자 가야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득한 미래를 응시하는 것을 수호라고 말했다. 그 때문에 신을 미워하고 사람을 싫어한다면, 왕은 고립 된 것이어야한다. 사람들의 미래를 바람직하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는 무엇들과도 관련 될 수 없게된다. 옳고 그름을 판별하고 수확. 왕이 손에 넣는 것은 결과 뿐이다. 그 결과를 가져오는 "빛나는 과정"에 인간 이상인 그가, 개입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뭐, 결과는 막히지 않는 직물이 될 것 같지만. 이렇게 결정한 이상, 끝까지 사귀는 거다" 이렇게 시치미때는 그에게 참지 못하고, 나는 말했다. "나는 도구다. 네가 결정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세상의 종말까지 너의 곁에 있으며 계속된다" "천지" 그가 근심스러운 기색을 보인 것은 뒤에도 앞에도 이때 뿐이었다고 생각한다. "좋은가? ---. 그것은 ------인 것이다. 그는 이렇게 계속했다. 이 때, 나는 빛나는 별과 같은 중요한 말을 받았다. 내가 진정한 자아를 가진 것은 이 때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31 살아있을 적에는, 후회도 미련도 없었다. 내가 최선의 수를 써 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내장을 뚫어버려도, 완전히 죽이지는 못 했다. 목을 꺾어도, 계속 원념의 목소리를 흘렸다. 길가메쉬 왕이 말렸을 때야─── 내 시스템에 균열이 생겼음을 깨달았다. 옛 동포의 내장을 계속 뚫어놓으며, 무슨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미련과 후회는 친구에게만 품었다고 했건만, 영령이 되어 시스템 일부가 갱신된 모양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2 머니먼 거목의 숲에서 / 너는 알 필요가 있다. 인간이 무엇인지를. 엔릴의 숲에 우투가 '완전한 인간'을 창조해 놓았다. - 보라 말하라 그리고 그 형상을 본떠라. 그러고 나면 니누르타가 네게 힘을 나누어 줄 것이다. 우르크의 숲에 던지기 전에, 우투가 만든 사람과 함께 있어야만 한다. 완성하라 인형이 되어라. 너는 모든 생명을 모방하는 흙덩이일지니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3 신들의 의지.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은 꿈 속에서 그러한 사명이 영혼에 각인된 흙덩이가, 이 세계에서 눈을 떴을 때. 세계는 하늘과 대지를 가르는 절규에 휩싸여 있었다. 그 외침에 언어로서의 의미는 없었고. 그저 하염없이 의미 없는 감정많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엘키두라는 도구가 이 세계에서 처음 관측한 것은 무구한 외침의 연쇄였다. 소리의 연쇄는 그것만으로 주변의 물체를 파괴했고, 이윽고 모든 것을 흙으로 바꿔 놓았다. 신들이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그-그녀는 그 절규의 소용돌이 중심에 버려졌다. 하지만... '버려졌다'는 것은 객관적인 형용에 불과하다. 사실 신들은 그 병기를 최고의 물건으로 빚어내고자 진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신들이 인간으로 전락한 아이를 또다시 신들과 연결하기 위해 낳은 도구이자, 병기이자, 자율적인 연산기구인, 신들이 만든 호문쿨루스였다. 그렇기에 필요한 조치라 여긴 신들이 엘키두를 재앙의 목소리 한복판에 놓아 둔 것이다. 막 태어난 갓난아기를 따뜻한 물에 씻기듯, 사랑과도 같은 무언가를 쏟으며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로 그 장소에 내던진 것이다. 엘키두가 그 굉음의 연쇄가 '인간의 목소리'임을 인식한 것은 소리 속에서 80일을 지닌 뒤였다. 무구한 상태로 세계에 떨어진 연산기는 신들에게 부여받은 역할과 최소한의 정보만이 입력된 상태였고 그 때문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떠한 지식을 쌓아야 하는지, 그것을 선택하는 단계에서부터 모든 것을 올려야만 하는 상태였다. 그리고 엘키두는 계속해서 소리를 치는 '그것'의 정체를, 신들이 정의한 답을, 지식으로 이미 알고 있었다. 그것은 '인간' 이란 존재라고 한다. 앞으로 엘키두가 마주해야만 하는 인간이라는 종의 궁극형이자 완성된 모습이라고 신들은 말했다. 언어라는 것을 알지 못 하니 초기 상태의 엘키두에게, 신들의 힘 있는 말은 '감각'으로 새겨져 있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엘키두는 그 '완전한 인간'과 마주하고 그 외침 속에 계속해서 머물렀다. 결과적으로 목소리에 답하기 위해 엘키두는 거대한 진흙 인형과 같은 모습으로 몸을 바꾸어 나갔다. 만약 이 때, 그 자동인형이 완전히 '외침'에 물들었다면, 훗날 만나게 되는 성창 샴하트와 의사소통을 하지 못 했을 것이다. 어쩌면 샴하트를 인간으로 인식하지도 못 했을 지도 모른다. 신들의 인도로 해후한 '완전한 인간'은 그 정도로 바빌로니아를 두 발로 활보하는 자들과 동떨어져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훗날 엘키두가 되는 진흙 인형과 인간 사회에 다리를 놓아준 것은... 무한한 외침 속, 물밑에 있는 수초에서 비롯된 거품처럼 떠오른 어린 소녀의 목소리였다. '누구야?' '누구, 거기 있어?' / 정신이 들어 보니 엘키두의 주변에 작은 꽃이 피어 있었다. 신들의 연산기는 학습한다. 폭풍과도 같던 외침이 거짓말처럼 잣아들더니 무언가 의미가 있는 듯한 연약한 소리의 나열이 울린 것은 그 꽃이 피어나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었다. 긴 시간에 걸쳐 엘키두는 그 소리가 바로 '언어'라고 이해했다. 그리고 자율적 연산기는 알게 된다. 쉴 새 없이 울리던 천충과도 같았던 외침은 명확한 의미를 가진 언어는 아니었지만... '원한'이라는 감정을 저주라는 형태로 세상에 새겨 넣고 있었다는 사실을. 끝없이, 어디에도 닿지 않을 외침을, '인간'들은 하염없이 계속해서 외쳐 댔다. 엘키두에게는 세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영원히 귀결되지 않을 저주를. 하지만 그것을 이해했을 때도 엘키두는 동요하지 않았다. 이것이 신들이 말한 '인간'이라는 존재라라면. 그래, 인간은 이런 존재구나... 라는 감상을 자신 안에 기록하고 연산의 재료로 삼을 뿐이다. 끝없는 절규와, 때때로 떠오르는 다정한 소녀의 말 사이에서 '다정하다' 라는 개념을 구별조차 할 수 없었던 연산기는 담담하게 인간에 관해 학습을 거듭했다. 신들이 부여한 사명만이 텅 빈 사당 같은 엘키두의 영혼 안에 울려 퍼졌다, / -말하라, 인간과. 꿰어라. 그리고 이어라. / 연산하는 흙덩이는 아직 인간의 형태로 변하지도 못 한다. 그저 사명을 위해 '이것은 필요한 일이다' 라고 판단한 엘키두는 그 '완전한 인간'과의 추가적인 정보교환을 시도해 보았다. 현재는 '그녀'가 속삭이는 말을 기억해, 상황을 파악하는 것에 불과하다. 아직 대화를 나눈다는 단계에 달하지는 않은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내기 위한 방법을 못핵하던 엘키두는, 여러 가지 형태로 '완전하 인간'과의 의사소통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엘키두는 어느 날, 꽃을 피웠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기록에도 기억에도 남아 있지 않다. 어떠한 우연의 산물이었을지도 모르고, 당시 미완성품이었던 자신은 인식하지 못 한 요소가 얽혀 있었는지도 모른다. 다만 결과만은 그 회로에 선명하게 새겨졌다. 원망을 토해 내던 목소리가 아주 잠깐 잦아들더니, '그녀'가 스스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고마워' '예쁘다' 그 목소리를 들은 엘키두는 자신의 시스템에 작은 흔들림이 발생했음을 알아채지 못했다. 하지만 훗날 병기는 이해했다. 그것이야말로 처음으로 서로의 '의사'를 교환하는 데 성공한 순간이었음을. 시간이 흐르고, 말도 흐른다. 엘키두는 그 정확한 일수를 기억하지만 거기서 의미를 찾지는 않았다. 병기에게 중요한 것은 지낸 시간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것을 얼마나 이해했는가이기에. '있지' '있지' '우리는 엘키두의 친구야' '하지만, 이제 곧 친구가 아니게 되' '우리는 이제 어디로도 갈 수 없으니까' '너와 같은 것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테니까' '분명 너를 잊고 말 테니까' '우리에게, 엘키두는 꽃 같았어' '우리를 외로움에서 구해 줬어' '언젠가 엘키두도 꽃 같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시들어도, 져 버려도 언젠가 다시 피어나 주는 사람과.' '정신이 들고 보면, 어디에나 피어 있는... 꽃 같은 사람과' 언젠가부터 '그녀'는 원망을 토해 내는 목소리의 무리에서 떠오를 때마다 매우 작은 개체를 이루게 되었다. 엘키두는 그 '작은 몸' 안 에서 발음 장치와 시각, 청각 센서가 위치한 부분을 바라본다. 두부, 얼굴, 머리. 신들이 부여한 이미지와 '그녀'에게 배운 말을 일치시킨다. 이쪽이 힘을 행사하면 간단히 짓이겨져 버릴 듯한 그 머리의 위에는, 지난번에 엘키두가 피운 꽃이 장식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것과는 다른 꽃을 손에 들었다. 처음 '그녀'가 떠오를 때 피었던... 처음 '그녀'와 해후한 날 피어 있던 작은 꽃이다. 거대한 흙덩이에 불과했던 엘키두의 머리에 그 꽃을 장식한 '그녀'는, 두부에 위치한 시각 센서와 음성의 출력 부분을 기묘한 형태로 일그러뜨렸다. 그것이 '미소'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역시나 한참 훗날의 일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4 때문에 엘키두가 그 때 신경쓴 것은 그녀의 주변에 떠올라 있던 물건들 쪽이었다. '그녀'를 보호하는 형태로, 비가 갠 후 떠오르는 무지개처럼 빛나는 일곱 개의 작은 빛의 고리가 떠올라 있었다. 엘키두는 그 빛의 고리를 '완성한 것이다' 라고 판단하고 영혼에 그 광채를 새겨 넣었다. 소녀의 모습이 가라앉아 있을 때 '그들'이 쏟아내는 원망 어린 목소리. 정신 구조르 그에 알맞게 조정한 거대한 흙덩이는 그것을 모두 받아낼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그의 안에 처음으로 인간들이 말하는 '희망' 같은 것이 떠올랐다. 자신이 신들의 명령에 따라 이 숲을 떠난 후에도. 설렁 사명을 위해 인간을 멸하게 된다 하더라도. 그 완성된 아름다운 빛을 다시 보아야만 한다. 이유를 해석하지 못한 채 엘키두는 그 바람을 자신의 시스템에 새겨 넣었다. 병기가 품은 바람은, 긴 시간이 지나 이루어지게 된다. 하지만, 다음으로 그녀를 보았을 때. 그 광채는......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5 모드레드 : 아무렴 어때. 마침 쉬려던 참이었거든. 얘기 정도는 들어줄게. / 엘키두 : 고마워! 감사할게. 나는 그저, 네 『구원』이 뭔지 알고 싶을 뿐이야. / 모드레드 : 엉? / 엘키두 : 너는, 모르건이라는 여성에 의해 『아서 왕을 죽여라』라는 설계도를 따라 태어난 존재라고 들었어. / 모드레드 : ……. / 엘키두 : 그 결과, 너는 모친인 모르건이 설정한 사양대로 아서 왕을 죽이고, 그 치세를 끝냈지. 아서 왕의 통치가 어땠는지는 알고 있어. 전성기의 공적을 분석해 본 결과, 곤궁하지 그지 없는, 불가능에 가까운 난제임을 추측했지. 그렇기에. 그 난관에서 눈을 돌리지 않고, 창조자가 기대한 대로, 역할을 완수한 네게 질문하고 싶어. 그 사명을 위해서만 태어난 너는, 그 결과 구원받았니? / 모드레드 : …………. / 엘키두 : 부친인 아서 왕의 나라를 멸망시킨 순간, 감정이나 이성에 무슨 변화는 없었어? / 모드레드 : ……………………………………………………. / 엘키두 : 만약, 소원을 이룬 후에도 살아갈 수 있다면……. 아니, 즉 서번트가 된 지금…… 태어난 이유를 끝마친 네 안에는, 무슨 의미가 남아있는지……그게 궁금해. / 마슈 : ……. / 언젠가, 내 무슨 짓 터뜨릴 줄 알았어…… / 저게……우르크의 날 잘 드는 도끼…… / 다 빈치 : 우르크 관계자한테서 『엘키두는 가끔 길가메쉬마저 기겁하게 하는 일면이 있었다』는 말은 들었는데 말이야. 뭐, 그 상대와의 거리감을 생각하지 않는 점은 너랑 비슷하기도 하고, 일장일단이 있지……. 이번에는, 단점으로서의 측면이 짙게 드러난 모양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6 모드레드 : 그게 대체 뭔지, 캐묻지도 않을 거고 듣기도 싫다. 근데 말이다……그게 나랑 비슷한 처지라고 해도 말이야. 내 대답이 그 녀석들의 구원이 될 거라 여겼다면……. 그건, 그거지. 너, 좀 착각하는 것 같다. / 엘키두 : 착각……? / 모드레드 : 도움을 청하면서 울부짖는 아이를 보고 손을 뻗는 건 좋지. 나도 백성 상대로는 그럴 거야. 근데 말이야. 해답이니 살아갈 의미니 하는 것까지 이쪽에서 마련해서 강요하는 건……구원도 뭣도 아니야. 그건 아마 저주 비슷한 걸 거다. 나도 옛날에 어머님한테 그런 저주를 듣고 자랐어. / 엘키두 : 아아, 하지만 너는── / 모드레드 : 네 질문에도, 지금 대답해 줄게. 한 번만 말할 거고, 반론도 안 들을 거니까 듣기만 해. 네가 꺼낸 질문은, 애초에 헛다리 짚은 거야. 내가 어머님이 바란 대로 나라를 멸망시켰다고? 어머님이야 그럴 작정이었을 수도 있는 데다, 남들 보기에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기사로서 걸어온 길도, 나라를 멸망시킨 죄도, 전부 다 내가 쟁취한 결과야. 왕을 동경한 것도, 왕을 목표로 삼던 것도, ……그걸 전부 박살낸 것도 바로 나라고. 근데, 그건 내가 내 의지로 고른 거다. 누구 말 듣고 한 짓이 아니라고. 태생도, 예언도, 부추기던 어머님의 말도, 아바마마의 거절도─── 지금은 전부, 내가 차지했어. 그래, 그건 다 내 거야. 그걸, 『그러도록 만들어져서』라는 말로 정리하는 건 질색이야. 그건 날 부정한다는 뜻인 데다, 내 손에 망한 아바마마의 치세까지 모욕하는 발언이거든. 그래서 난, 너를 베려고 했지. 그 점은 후회도 반성도 안 해. 네가 구하려던 녀석이, 나랑 똑같다고만은 할 수 없어. 그래도, 네가 멋대로 생각한 『구원』이란 걸 강요하는 건, 그 신이란 작자들이랑 똑같은 짓 아니겠냐. / 엘키두 : ……. 그럴지도……모르겠어. / 모드레드 : 더 쉽게쉽게 생각해. 일단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놈을 콱 베어버려. / 엘키두 : 그게, 옛 신들이라도? / 모드레드 : 내 아바마마에 비하면 껌 아니냐? 내 얘기는 이만 끝이야. 더 할 말 있냐. / 엘키두 : …그래. 반론할 말은 없어. 다만, 네게 사죄와 감사를 할게. 나는 조바심을 내고 있었어. 불과 며칠 내로 칼데아를 떠나야 해서. 그때까지, 최대한 많은 단서를 『좌』로 가지고 가려던 걸지도 몰라. 그 『기억』이, 언제 어디서 소환될 때에 반영될지는 모를 일이지만 말이야. 다만……네 말은,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된 것만 같아. 네 인생을 경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미안했어. 정보(데이터)를 수정함과 동시에 감사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7 이슈타르 : 하지만 유ー감이네, 입은 재앙의 근원이란 말이지! 찬미라고 들은 이상 그냥 넘어갈 수는 없겠네! 나는 아름다움과 견주는, 풍요와 금성의 화신! 하늘을 달리는 여신 이슈타르, 마술왕 녀석에게 빚을 갚으러 등장했어! ーーー잠깐, 뭐라고!? 저기, 위험하잖아 엘키두! 당신, 내가 있는거 알면서도 쏜 거지, 지금! / 엘키두 : 아아. 실례, 손이 미끄러졌네. 한꺼번에 꿰뚫으려 했다만, 종이 한 겹 차이로 피해버리다니. / 이슈타르 : 우후후. 역시 뿌리부터 그따위구나. 착실ー히 기름은 들고 왔겠지ー? 진심이 슬슬 새나온다고, 이 고물 덩어리♡ [Master] 앞이니까, 너무 열받게 하지 말라고? / 엘키두 : 헤에. 인간의 몸을 빌려서 얌전해졌다, 라는건 사실이였나. 평소답지 않네, 여신 이슈타르. 당신은 좀 더 제멋대로에, 저속하고, 기묘할텐데. 자, 저 마신주의 잔해를 줍는건 어때? 머리 장식으로 삼기엔 안성맞춤인데? 뭣보다, 양쪽 다 인간 세상에 방해되는 사신이니까. 이쯤에서 본성을 드러내는건 어떠려나? / 이슈타르 : ーーーーーー. / 마슈 : 우와아, 이슈타르씨, 전례 없던 살기입니다! 미소 그리고 무언 상태가 쓸데없이 불온합니다! / 고르곤 : 저러게 냅둬라. 저 둘은 신화시대부터 견원지간 사이지. 어떤 상황이라도 서로 협력할 일은 없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8 이슈타르 : 어딘가 칼데아와는 무관계인 세계에서 만나는 일이 있으면, 그 땐 전신전령(全神全靈)을 다해 산산조각 내줄게♡ / 엘키두 : 안타깝게도, 그야말로 칼데아나 인리의 위기라도 없는 한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겠지. / 메피스토펠레스 : - 히핫, 그건 플래그란 녀석이 아닌지? 애초에 저희들의 존재가 이미 기적과 농담의 중첩인 거고? / 엘키두 : ……그럴지도 모르네. 그렇다 하더라도, 정말 전투를 끝낼 생각인 거니 이슈타르? 너가 살기를 거두는 모습은 처음 봤어. / 이슈타르 : 시끄럽네. 아직 계속하겠다 말한다면 이제 더 이상 당신에게 명분과 이치는 없다고? 그래도 좋다면 하겠지만? / 엘키두 : ……. 아니, 그럴 생각은 없어. 몇 가지의 무례를 사죄하지. 이슈타르가 아닌, 그녀와 융합한 인간에게. 어딘가의 누군가일 터인 그 소녀는 경의를 표해야 할 존재다. 이슈타르와 같은 본질을 가지면서도, 그녀를 이렇게까지 둥글게 하다니, 어지간히 선량한 영혼의 소유자인 걸 테지. 아니, 듬직하다고 말해야 하려나. 주변을 둘러보지 않는 저돌맹진의 성질도 있을 테니까. / 이슈타르 : 큭……여전히 비아냥대는 고물이네. 괜찮아? 구다오? 괴롭지 않아? / 엘키두는 상냥해 OR 오히려 이슈타르한테만 험한 거야 / 이슈타르 : 하아……여전히 탈을 쓰는게 능숙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9 엘키두 : 다른 신들에게 부탁하면서까지 내게 저주를 건 너가 그걸 말하는 거니? 여신 이슈타르. / 이슈타르 : 그래, 몇 번이건 말하고, 필요하다면 난 또 같은 짓을 당신에게 할 거야. 그건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인 걸. / 엘키두 : ……. / 이슈타르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0 "저기 저기, 이쪽 엘키두는 얌전한 거야? 옛날엔 길가메쉬조차. "짐은 냉혹 무자비하다고 자각하고 있다만, 그러한 짐도 내 벗은 조금 어떨런가 싶다", 라고 말할 정도로 끊어진 도끼같은 녀석이었는데… 뭐? 여전하다고? 칼데아에서도 위험한 걸로는 톱 랭크? …그래. …역시 친하게 지내줘야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에레슈키갈 파티에 엘케두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1 모리어티 : 아아, 엘키두군(양)은 그야말로 갓 태어난 무구한 인형이YA. 나 같은 악당이 봤을 때 이용해 먹기 딱 좋은 절호의 호구지. / 엘키두 : 흥미롭네. 확실히 권모술수론 교수에겐 훨씬 미치지 못할 테지만. / 모리어티 : 그런 당연한 화제로 의기양양한 게 아니라고. 아까 전부터 자네의, 킹구와 이 세계를 향한 태도에 관한 이야기인 거YA. / 엘키두 : 킹구와……이 세계를 향한? / 모리어티 : 킹구가 자네의 모습으로 날뛴 거다. 우르크의 백성이 자네를 보면, 우선 틀림없이 『또 적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테JI. / 다빈치 : 뭐어, 혼란은 일어나겠지. / 엘키두 : 아아, 그렇고 말고. 그렇기 때문에 난――――― / 모리어티 : 허나, 자네는 킹구군인지 뭔지를 조금도 책망하려 하지 않아. 킹구군 탓에 자네의 존재가 왜곡되고 말았음에도, 자네는 찬사하는 마음을 가져 그 전부를 스스로의 영기로서 받아들였다! 자네는 영혼만이 아닌, 그 킹구군이란 자가 만들어낸 비극도, 증오도, 전부 짊어지려 할 생각인 걸 테지? / 엘키두 : ……. / 모리어티 : 다시 한 번 말하마. 자네는 어리석다, 점토인형군. 선인도 악인도 아닌, 그저, 그저 우직한 『이야기』(영령)다. (중략) 모리어티 : 크큭, 엘키두군(양)은 의외로 표정이 풍부하구만. 고로, 나는 자네를 우직하다 말한 거다. 인형이건 도구이건, 인간이건 영령이건 말이야. 뭐, 난 우직한 자는 지루하다 생각해도 싫어하진 않다GO. 뭐니뭐니해도 교편을 잡는 게 본직이니KA. 함부로 정의감을 갖고 말아서 왓슨이 되어져도 성가시고, 거미 양처럼 악에 물들이게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 엘키두 : ……. 선악 중 한 쪽에 물든 나인가……. 흥미롭네. 정말 그런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걸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2 목 없는 유귀(幽鬼)가 한 명 거기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말하지 않으며,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움직이지 않는다. 위협해도 움직이지 않으며, 노려봐도 효과는 없다. 애초에 머리가 없으니까, 당연하겠지. 사람의 형태를 하고는 있다만, 사람으로부터 가장 먼 존재다. 그러니까 견딜 수 있는 것이다 라고, 짐승은 생각한다. 이 둘도, 냄새가 없으니까 견딜 수 있었다. .....그래. 인간의 냄새가 나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서번트에겐 인간의 냄새가 난다. 그것을 도저히, 견딜 수 없다. / 너서리 라임 : 티 타임을 가지자! / 엘키두 : 나는 백탕으로 충분해. / 너서리 라임 : 정말, 그런 촌스러운 음료는 인정하지 않을 거야. 설탕은 잔뜩, 얼얼한 진저는 취향 따라. 마스터는 어떻게 할래?/ 노 슈가로 / 너서리 라임 : 후후후. 칼로리는 숙적이니까! / 엘키두 : 보급할 수 있을 때 해둬야 하지 않니? 너는 마스터니까. / 너서리 라임 : 정말 멋없는 소리는 금지야, 엘키두. / 엘키두 : 응? 그런가, 컨디션 관리와 식욕기호를 병렬로 파악하는 것은 멋 없는 거구나. 기억해둘게. / -잠시 후 / 엘키두 : ...라는 것으로. 우리들이 파악한 사정은 이런 느낌이야. / -선택지 / 엘키두 : 솔직히 나는 이대로라도 좋다고 생각해. 로보는 도움이 되고 있고, 배신할 리 없으니까. / 너서리 라임 : 그래, 그 말대로야 누구나가 전부, 사정을 품고서 마스터와 싸우는 거야. 인리를 수복한다고 하는 공통의 목적을 품고서 말이야. 그러니까, 사이 좋게 지낼 필요 따위는 없어. 그런 견해도 있을 순 있다고 생각해! 그래, 그래.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그건 분명히, 정말로 정말로 슬프고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야. 엘키두 ...이론은 문제가 없지만 이유를 받아 들일 수 없다...라는 소리니? 그렇구나. 슬픈 것은 좋지 않지. 지금의 나라면 조금이지만 알 수 있을 것 같아. 그래서. 마스터, 어떻게 할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3 모드레드 : 아─, 근데, 이래저래 나답지 않은 소리를 했구만. 설교는 듣기도 하기도 귀찮아서 안 되겠어. 되갚아준 셈 쳐라. 이제 너하고는 빚 없다. 뭐, 친하게 지내 보자고. 곧 끝나겠지만. / 엘키두 : 아아, 그래. 내 최고의 벗은 한 명 뿐이지만, 그냥 친구로서는 괜찮게 지낼 수 있으리라고 봐. / 모드레드 : 진짜 일일이 쓸데없는 소릴 한다? 너……. 그런 점이 문제거든? / 엘키두 : 그러면, 일단…… 성능비교를 마저 해볼까? 프랑도 같이. / 프랑 : 우─?! / 모드레드 : 이 상황에서? 너 진짜 전투광(버서커) 소질 있는데. / 엘키두 : 응……. 그러게. 언젠가 그 클래스로 현현할지도 모르겠어. 가능하다면, 그때도 마스터랑 너희하고는 좋은 연을 맺기를 바랄게. (이성(시스템)이 확고하지 않던 시절의 내가──────너희를 파괴하지 않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4 『그』는, 미쳐 날뛰는 마력의 흐름 속에서 잠시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지, 그 이유조차 그는 모른다. 실제론, 많은 생명들은 원래 그 해답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는, 그런 것 따윈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살기 위해서만, 자신의 신체와 마음 전부를 태우도록 했다. 이유 따윈 생각할 것도 없이, 본능이 만들어낸 단순한 바람으로서 그는 『살아남는다』는 외침을 질러댔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결과적으로 불려나온 것의 힘에 의해, 그는 살아남았다. 순수한 살의는 그의 앞에서 사라지고, 많은 장해로부터는 만난 것── 『서번트』라 자칭한 존재가 지켜준다. 거기서 처음으로, 그는 안녕이라는 것을 맛보았다. 그렇기에, 신경회로에 유예가 생겨난다. 그는 조용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본능이 아닌, 사고. 충동이 아닌, 이성. 자아가 싹트고 나서 처음으로 『목숨의 위기』를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상태가 되어, 그는 처음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과,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을. 어느 날, 숲에 두 생물이 찾아왔다. 『서번트』와 아주 닮은 형태를 가진 자들. 허나, 그는 기척으로 바로 이해한다. 한쪽은, 은인인 『서번트』와 비슷한 존재이나, 다른 한 쪽은 자.신.과. 비.슷.한. 존.재.라는 것을. 적의도 없었기에, 자신과 동류라고 분석한 개체 쪽에 몸을 기대면서, 그는 『서번트』들의 회화를 지켜봤다. 그러자, 『서번트』들이 싸움을 시작했다. 옆에 있던 동류는 매우 당황해했지만, 그는 서로간에 살의가 없음을 이해했기에, 그저 신기하다는 듯이 그 광경을 지켜본다. 『서번트』들에게, 굉장한 힘이 있다는 것은 이해했다. 저만한 힘이 있다면, 자유롭게 대지를 달려나갈 수 있는데도, 어째서 그러지 않는 것일까 하고 신기하게 생각한다. 훗날, 의문은 불안으로 바뀐다. 어느 때를 경계로, 주변의 토지에 기묘한 기척이 나타났다. 감싸는 듯한 안도와, 거스르기 어려운 공포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기척이. 그것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부터, 『서번트』의 기척에 변화가 나타났다. 표정도 말도, 평소대로 아무런 변화도 없다. 숲이나 흙 속에 자신의 기척을 물들이고 있으며, 온화한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였지만, 항상 무언가를 견디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주 약간. 느껴질지 아닐지 모를 정도의 사소한 것이기는 했지만, 그는 느낀 것이다. 『서번트』의 안에, 자기 자신의 주인이, 무기를 들고 자신을 쫓아다녔을 때와 같은 기척── 증오와 살의가 소용돌이치고 있다는 것을. 머잖아, 도시를 에워싸는 『따스하지만, 몹시 두려운 기척』이 강해지고── 『서번트』의 안에 슬픔 같은 감정에 생겨났다. 표정은, 역시 평소와 다름 없다. 목소리도 태도도 평소대로라, 항상 자신을 지키려고 해주고 있다. 빌딩 옥상에서, 엄청난 힘의 덩어리가 닥쳐들고, 토지가 폭풍우에 휩싸인 이 순간조차도── 『서번트』는, 항상 자신의 편이 되어 주었다. 이 시점이 되어, 『그』는 겨우 이해한다. 자신은, 『서번트』에게 우리이자, 사슬이라는 것을. 자신이 『마술사』라는 생물에게 사슬이 채워져, 우리에 갇혀있던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서번트』에게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을. 하지만, 자신이 있어서── 자신의 목숨을 지키려고 해주니까, 『서번트』는 그것을 좀처럼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을 깨달은 순간, 『그』의 안에 새로운 감정이 솟구친다. 인간으로 말하자면, 슬픔 같은 감정. 자신을 향한 분노라고도 할 수 있었다. 자신의 창조주에게 죽임을 당할 뻔 하고도 『분노』를 느끼지 않았던 그는, 지금, 창조주와 같은 짓을 해버리고 있는 자기 자신에게 짜증이 났다. 자신의 바람은, 꿈은, 이미 이뤘다. 살아가는 길을, 『서번트』는 보여주었다. 지켜주었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그는, 싹튼 자아 속에서 필사적으로 생각했다. 자신에게 바람이라는 것이 있다면. 살아가는 이유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눈 앞에 있는 생명체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자신이 타인의 우리가 된다는 것이, 『그』로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최후까지 지켜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 발을 『서번트』에게로 향한다. 『마스터』로서의 소망을, 서번트에게 고하기 위하여. 그는, 그 발을 한 걸음 앞으로 내딛었다. 도망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능과는 또 다른, 명확한 의지에 따라 살아가기 위해서.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세계와── 혹은, 자기 자신과 싸우기 위해서.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5 엘키두의 마스터인 은랑은, 사슬에 보호받는 채로 엘키두에게 살며시 다가가, 뭔가를 꾀하는 것처럼 엘키두의 옷을 입으로 물었다. "……아아, 미안해, 마스터. 불안하게 만들었구나." 솔직하게 사죄하면서, 엘키두는 은랑의 뺨에 살며시 손을 댄다. "안심해줘 마스터. 너의 목숨은 내가 지킬게. 네가 바란다면 나는 여기에 남을 거고…… 만약 나한테 무슨 일이 있으면, 여기 최상층에 있던 그 여자아이한테……." 뭔가를 전하려고 한 엘키두의 입이 멈췄다. 은랑이 강하게 엘키두의 소매를 잡아끌고, 여태껏 없었던 강한 눈빛으로 엘키두를 보고 있다. 그 의도를 이해한 엘키두는, 무릎을 꿇고 마스터인 은랑과 시선의 높이를 맞추면서 말한다. "나를 신경쓸 필요는 없어, 마스터. 나는 도구야, 소모되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고…… 무엇보다도, 이 의식이 끝나면 사라질 뿐인 존재야." 은랑에게 말하는 모습은 어딘가 기묘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엘키두라는 존재를 아는 자들은, 그것이 그 영령에게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납득한다. 엘키두라는 영령은, 마스터가 된 상대가 사람이건 정령이건 합성수건, 언제나 자신이 『도구』라고 위치를 결정하는 존재였다. 자신이 신에게서 도구로 만들어진 존재이며, 그렇기에 신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의 모방에 도달한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에, 현재의 자신에게 버그가 생겨난 것도 이해하고 있으며── 그 원인이, 서쪽에서 솟구친 신성과, 그 곁에 붙은 한 위의 영령이라는 것도 자기분석은 됐다. 그것을 곱씹으면서, 엘키두는 마스터에게의 최선과 그 버그의 수정을 양립시킬 수법을 합리적으로 골랐다. 골랐을 텐데, 마스터인 은랑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상정 외였다. "……." 은랑의 의도를 짐작하고, 엘키두는 조용히 말을 자아냈다. "너는, 너의 바람을…… 살아남는 것만을 생각해야 해. 나는 그 도구로서 여기에 있어. 그러니까 마스터. 내가 이 세계를, 너를 향한 위협을 배제할 때 까지는 안전한 장소에……." 그 말이, 다시 막힌다. 이번에는, 마스터인 은랑의 울음소리에. 예전에는 『살아남는』 것만을 바라고, 눈동자에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엘키두를 불러낸 은랑이 과연 무엇을 생각하는 걸까. 잠시, 양자는 침묵한 채로 서로를 바라본다. 은랑과 영령으로서. 합성수와 신조병기로서. 그리고, 마스터와 서번트로서. 고작 수 초의 시간이었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모든 것을 이해한 엘키두는, 은랑을 꼭 안으면서 말했다. "미안해, 마스터. 확실히 나는, 저 낡은 여신(폐기물)과…… 옛 친구를 앞에 두고, 자신이 도구라는 것을 잊을 뻔 했어." "……." "하지만, 너는…… 그게 아니라, 내가 도구로 돌아가려는 것에 화난 거구나." 온화하지만, 약간의 슬픔과 기쁨이 담긴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더니, 엘키두는 자신의 마스터에게, 감사이기도 하며, 참회이기도 한 말을 고한다. "고마워, 마스터…… 다녀올게." 은랑과 만났을 때와 같은, 부드러운 미소였다. 마스터인 은랑은, 당시 빈사 상태였기 때문에 그 모습을 제대로 보진 못했다. 그럼에도── 만났을 때와 같은 색의 기척을 느낀 은랑은, 아마도 이것이 작별이 될 지도 모른다고, 그렇기에 엘키두는 자신과 만났을 때와 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이리라 이해했다. 은랑은 최후에 한 번 더 엘키두를 본 뒤, 미쳐 날뛰기 시작한 하늘을 향해 자신의 울음소리를 질렀다. "부디…… 너의 생명은, 네가 생각하는 대로." 그것만을 고하고, 엘키두는 하늘을 향해 도약한다. 배웅하는 은랑은, 꼬리를 흔들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그저 그 등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함께 살았던 존재가,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 날아가는 모습을. 은랑은, 이해하고 있다. 세계가 어떤 길을 맞이하더라도, 자신의 운명은 그리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곧 사라질 거라고 말한 엘키두와 마찬가지로, 오래 살 수 없는 목숨이라는 걸. 몇 개월인지, 몇 주간인지, 며칠인지는 알 수 없다. 애초에, 날짜라는 개념도 모르는 은랑에게는, 그런 단위는 똑같은 것이었다. 가족, 벗, 주종. 합성수로서 만들어진 은랑은, 그러한 개념을 모.르.고., 이해할 생각도 없다. 그저, 그가 아는 것은── 『마스터』와 『서번트』로서의 관계 뿐. 어느 쪽이 위인지 아래인지도 모를 뿐더러, 흥미도 없다. 엘키두는 자신을 도구로 쓰라고 했지만── 지금, 『서번트』라는 말에 따른 그 의미는, 은랑이 스스로 부정했다. 마스터와 서번트라는 단어에서 의미가 완전히 지워지고, 단순한 말의 나열도 전락하더라도, 은랑에게는 『그저, 곁에 있어줬다』는 것만이, 유일하며 절대적인 관계다.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로는 충분하다. 살아온 이유로는 충분하다. 그렇기에, 은랑은 보고 싶었을 뿐이다. 엘키두라고 자칭한 저 서번트가, 그(그녀)만의 이유로 『사는』 모습을. 언젠가 자신이 목숨을 다하는 순간에, 『함께 있어줬다』가 아니라 『함께 살았다』고 말하기 위해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모험을 함께 한 것도 아니고, 깊은 사랑을 키운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고작 수 일 함께 보냈을 뿐인 존재를 배웅하는 은랑의 거동은, 어딘가 자랑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6 엘키두, 움직이지 말렴. 엄마가 조금 꼭 안아 줄 테니까. 꼬옥. 응, 고마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바 티아마트 파티에 엔카두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47 십 키로 정도 이동한 장소에 있던 작은 개울에서 최소한의 처치를 마치고, 영령은 풀밭에 마스터인 은빛의 늑대를 가로눕혔다. 『하지만……안심했어, 이 세상의 전부가 우르크의 도시 같은 것에 묻혀버린 줄 알았는데, 세계는 여전히 아름답구나.』 주위에 펼쳐진 광대한 자연을 앞에 두고, 그는 『짐승의 언어』로 곁에 있는 마스터에게 말을 건다. 하지만 이미 마스터인 늑대는 깊은 잠에 빠져있어서, 그 말에 대한 대답은 없다. 영령은 미소 지으면서 조용히 걸터앉아, 잠시 개울소리에 마음을 맡기려 했지만──. 갑자기, 그 눈을 북쪽 방향으로 돌린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8 「.....그런가. 내가 벌인 일이지만, 유열에 들떠있던 것 같다. 나의 보물[성배]을 노리는 도둑들이 있다는 것을 완전히 깜빡하고 있었다고」「도둑이라는 것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는 걸까나?」「너에게는 성배따위 필요하지 않잖나? 어설픈 원망기따위, **너 자신이 되면 될 것을**.」산뜻하게 기묘한 것을 말하는 길가메쉬에게, 엔키두가 말했다.「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흉내내는 것 뿐이야. 뭐어, 이미 나도 바람은 이루어진 것과 같고, 마스터도 성배를 바라고 있지 않아」깨끗이 전쟁포기와 같은 말을 입에 담은 후, 엔키두는 북쪽에서 조금씩 다가오는 기척에 의식을 향하고, 강한 시선으로 말을 계속한다.「단지, 나는 마스터를 지키는 의무가 있어서 말이야. 이런 장소에서 간섭을 받고 사라질 수는 없어. 여기에서는 일단 도망치도록 할 테니까, 계속은 다음으로 하자.」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9 마슈 : ......기다려 주세요. 에레슈키갈 여신에게 례를 갖추었다....... 즉, 엘키두는 에레슈키갈 여신과 관계가 있다? / 길가메시 : 아아. 녀석은 이슈타르는 이유 없이 싫어했지만 에레슈키갈에게는 예의를 가지고 접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엘키두의 시체를 떠맡은 것도 에레슈키갈이다. 지상에 신의 병기의 잔해를 둘 수는 없으니까. 명계라면 누구의 눈에도 닿을 일이 없고 진정될테고. 하지만......네놈들이 오기까지 시간도 있겠다. 엘키두의 무덤을 보러갔다만, 녀석의 시체는 사라져 있었다. / 마슈 : ! 그럼, 킹구라고 이름대던 소년은, 정말로 엘키두씨 인건가요!? / 이슈타르 : 재기동한 엘키두......라는 거야? 하지만, 엘키두의 영혼은 신들에 의해 파괴되었어. 서번트로써라면 몰라도, 이 시대에 살아있는 자로서 녀석이 되살아나는 건 불가능해. / 길가메시 : 이슈타르 녀석이 말하는대로다. 그 엘키두는 엘키두가 아니다. 매장당한 자 중에, 아직 남아있던 몸에 깃드는 자가 있다. 그게 그 녀석의 본연의 형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0 엘키두 : 물론. 천재엽기범죄자란 건 제쳐두고서라도, 난 병기야. 궤도 계산도 못 해서야 기능을 발휘할 수 없지. 지형의 파악도 이미 끝났어. 안뜰과 서장실이 있는 왕성, 그 외에 구조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대지의 공명으로 충분히 파악 가능해. 나를 제외한 물건들은 무엇이든 변화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정보가 부족하다면야 여기에서 추가로 수집할 방법도 여러가지 있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1 ??? : 책은 실로 좋은 거야. 너희들도 신의 책을 읽어보도록 해. 지식이 부여되어 정신 면에서의 성장이 촉진되거든. 내 입장에서 말하자면, 신의 가르침을 아는 일에 불이익 따위 있을 리가 없어. 지시서라고 해야 할까 혹은 지령서, 그도 아님 설명서와 같은 걸로――――― 음, 그런 건 어찌되도 좋단 표정들이네. 그럼 일단 자기소개를 해둘까. (중략) 엘키두 : 남은 문제는 실제 제작뿐이지만, 보이는 대로 이곳에 있는 건 신의 책 뿐이야. 재료를 모으거나 제작 작업은 너희들만으로 어떻게든 해줬으면 해. / 니토크리스 : 또 그걸 입고……점토판을 읽는 태세를!? / 아르토리아 얼터 : 일은 전부 끝났다는 듯한 태도군. 네놈도 아직 바깥에 나갈 생각은 없는 건가. / 엘키두 : 글쎄. 바깥에 나갈 생각이 있냐고 묻는다면야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으려나. 아직 지금은. 난 반 정도, 스스로 좋아서 이 독방에 있는 거거든. 너희들의 계획에 협력하는 건 나한테도 그게 이익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야. 어쨌든 너희들은 계획을 진행하도록 해. 난 그 결실을 기다리겠어. 뭘, 다행히 간수들은 내 저항을 두려워한 건지, 책만은 잔뜩 준비해줬거든. 다 읽을 즈음엔, 너희들의 계획도 끝났을 무렵이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2 엘키두 : 너는 항상 쉬어라 쉬어라 하고 짐한테 말한다만...... 뭐, 가끔은 괜찮겠지. ㅡㅡㅡㅡㅡ기다려 기다려 남극에는 백곰 같은 거 없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캐스터 길가메쉬 인연 대사

*153 엘키두 : 아아, 그리운 공기네. 바람도 땅도, 무엇이건 간에 옛날 그대로야. 이 마력의 농도도, 칼데아의 서포트가 없더라면 마스터의 시대쪽 인간으로선 버티지 못했겠지. 이대로 대지의 끝까지 걷고 싶지만, 그건 지금의 내게 부여된 역할이 아니야. / 다빈치 : 확실히 너가 이 특이점의 끝까지 걸었다간 여러가지로 귀찮은 일이 될 것 같네. 대지 쪽이 신경을 써서 특이점 속에 새로운 토지를 만들어낼지도 몰라. / 엘키두 : 하하, 그건 아무리그래도 너무 과대평가한 거야. 세계조차 받들어 섬기게 하는 건, 나와 같은 인형으론 무리다. 신들조차 별 그 자체의 개척은 힘겹지. 대지가 고개를 조아릴 상대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별에 태어난 진정한 왕 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4 엘키두 : 이야기가 잘 통하는 상냥한 아이. 명계에서도 자라는 식물이 있는지, 곧잘 시험해줬습니다. 결과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 노력을 저는 잊지 않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에레슈키칼 인연 캐릭터

*155 엘키두 : 아아, 그 이유는 간단해. 상대의 분노와 적의가 진짜란 걸 느껴서 그래. 상대가 무엇에 분노를 느꼈는지, 어떠한 살의를 나에게 보이는지. 전투를 통해 직접 느낌으로써, 더욱 상세하게 상대를 이해할 수가 있어져. / 꽤 배틀매니아지, 엘키두 / 엘키두 : 전투중독자(배틀매니아)…… 딱히 그렇지는 않은데……. 하긴 길이랑 사흘밤낮으로 싸웠을 때의 고양감은, 영령이 된 지금도 회로에 선명히 새겨져 있지. 길도 즐거웠던 모양이더라. 언젠가 시뮬레이터에서 재현해 보는 것도 괜찮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6 "그 밖에 경계해야 할 팀은 많지만, 말 없이 담담히 행동을 일으키고 있는 팀도 있으니까, 우리들에게도 목적까지는 완전히 파악되어있지 않아. 히폴리테 조도 이게 또 움직임이 읽히질 않고, 은랑이나 엘키두도 움직이기 전까지는 뭘 하고 있는걸까 추측할 수 없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57 "……영령인가? 인리의 수호자가, 나를 지우러 온 건가?" "지금은 그저, 마스터와 함께 대지를 걷는 서번트야. 거기다, 네가 이 별에 있어 어떤 존재인 건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 "……그럼, 뭘 하러 왔지?" 의아해한다기 보다는, 처음부터 적이라 인식해서 최대한의 경계를 계속하면서 소년이 말했다. 그러자, 그 영령── 초록색 머리카락을 바람에 나부끼는 미인은, 평온하게 미소 지으면서 답한다. "네가 지금, 없애려고 한 아이가 있잖아?" 적의 없는 미소를 지은 채, 그 영령── 엘키두는, 초목을 쓰다듬는 바람처럼 유려한 말투로 마력을 자신의 주위에 솟구치게 했다. "그 아이들과는 동맹을 맺고 있거든. 공격의 기척을 느낀 이상, 무시는 할 수 없어." "……그 아이, 인가. 저걸 사람 취급 하는 거니, 서번트." "그래, 그녀는 사람이야. 네가 사람이듯이 말이야."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렇게 답한 엘키두에게, 소년은 불쾌한 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 살며시 이를 악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58 "너는, 역시 마스터에게 있어 위험한 존재구나." 경계를 의사표시하는 말이지만, 그 말에는 어딘가 평온한 색이 느껴졌다. 그 증거로, 엘키두는 다음 순간에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면서 계속해서 말한다. "하지만, 나는 네가 태어난 것을 기쁘게도 생각해. 너의 탄생을, 적어도 나는 축하할게." "……? 아…… 응, 고마워." 느닷없는 말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소년은 무심코 감사 인사를 했다. 말과 표정은 망설임을 보이고 있지만, 임전태세는 전혀 무너지지 않는다. 그것은 엘키두도 마찬가지이며, 전신에 마력을 나부끼면서 눈 아래로 펼쳐진 대지에 눈을 향하고, 진심으로 안도한 듯이 말을 자아냈다. "아직, 이 별이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야." 거기서 한 층 강한 일격이 서로를 튕겨내고, 상송으로 향하면서도 일단 거리가 벌어진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59 "길에 비하면, 씀씀이가 좋다…… 라." 조금 전 세이버의 말을 또 하나 떠올리고, 엘키두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아아, 그런가." 이슈타르가 일그러뜨린 대지에 붙들려,완전히 움직임이 가로막힌 거대한 작살. 그 위에 내려서서, 손을 작살에 얹으면서── 신조병기는, 자신의 영기를 작살과 융합시킨다. 이번이야말로, 여신이라는 이름의 짐승을 우리에 가두고자. "내가 너무 낭비해댄 탓에…… 길은, 검약가가 된 걸지도 모르겠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