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으로 들어오신 분들 안내, 검색방법

PC화면 기준으로 좌우에 보이는 사이트 메뉴가 스크롤을 내려야 보입니다.
스마트폰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를 눌러주세요.
PC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 모양 칸을 클릭하고 적어주세요.


※ 모바일 페이지의 좌우 메뉴 링크

모바일 페이지에서 좌 우 사이드 매뉴가 아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접수되어서 찾아가는 링크를 마련했습니다.

좌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각 문서의 대분류(용어사전, 인물일람 등)를 정리하였습니다)
우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게시판, 채팅창, 그 외 잡다한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간단한 TIP & 알림(좀 더 자세한 내용은 운영방침 & 메뉴설명 항목을 참조해 주세요)
● 이 사이트는 타입문의 공식 사이트가 아니며 공신력이 없습니다. 그냥 타입문 작품의 팬이 이것저것 끌어 모으고 있을 뿐입니다.
● 설정놀음은 그 작품을 직접 접하지 않고 정리된 글만 근거로 들면 사심이 들어가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가능하면 설정놀음 하기 전에 원작을 플레이하도록 합시다.
*1와 같이 푸른 색에 작은 글씨와 *로 표기된 부분은 각주입니다. 클릭하면 문서 하단에 있는 해당 문단의 근거가 되는 번역문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이텔릭체로 표기된 부분은 저의 추측이 강하게 들어간 내용입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옆에 달린 각주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텔릭체 이외의 본문도 제 실수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본문보다 각주 위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각주도 과거 번역은 번역기 의역 땜빵이 많아서 100% 신뢰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템플릿'은 문서의 기본 틀을 잡기 위해 만든 페이지며, '보조페이지'는 항목의 용량이 50kb를 넘길 수 없어서 분할한 문서입니다. 관리용 페이지이므로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 고유명사의 표기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일관성이 없으니 정확한 표기는 다른 곳을 참조해 주세요.
●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성우 에노키 준야

파르데우스 디오란도는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등장인물이다. 유익의 핫산마스터
풀 네임은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정식판 2권에서 공개되었다.


인물 설명

미합중국의 아래에서 거짓된 성배전쟁에 관여하는 인형 마술사. 3차 성배전쟁에 참가한 프랑스 출신 인형술사의 후손이다.*2 시계탑란갈의 제자 명목으로 잠입하였었다. *3 일단 명목상으로는 공무원이다.*4 수다쟁이이며, 누군가를 죽여 놓고 그 앞에서 주절주절 정보를 떠벌리곤 한다.*5

스노우필드 북서부 빌딩 구역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도시 변두리, 협곡과 숲의 경계지점에 사설형무소라는 명목으로 '콜즈맨 특수 교정 센터'를 지었다. 그 아래에는 농구 코트 정도의 '오피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여기서 호텔의 개인실 같은 것을 포함한 스노우필드의 온갖 것을 감시한다. 방대하며 감시 카메라와 공공 카메라는 물론 헬리콥터와 사역마를 동원하고 있다.*6


거짓된 성배전쟁과 그의 가문, 그의 입장

■ 이야기의 시초는 3차 성배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어쌔신(3차 핫산 사바흐)마스터로 참가한 프랑스 출신 인형술사는 자신의 인형3차 성배전쟁에서 겪은 기억을 담아 두었다. 이것은 그 마술사의 먼 친척의 일가까지 포함해서 널리 퍼졌다. 거의 모든 사람이 그 기록을 보고 질려서 성배전쟁에 참가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으나 파르데우스 디오란도의 조부가 터무니없는 일을 계획했다. 미합중국의 정치가이기도 한 조부는 정계와 군부와 손을 잡고 성배전쟁을 복사하기로 했다. 물론 대성배를 복제할 기량을 가진 사람 따위는 없고 더군다나 미합중국은 성당교회의 입김이 강해서 정부 공식 차원이 아니라 일부 기관의 관할이라는 것으로 그쳤다. 미국의 정부 시스템이 바뀌어도 프로젝트가 폐기되지 않도록 신경은 써 두었지만 그저 후유키 시성배전쟁에 가까워진다는 느낌으로 100년, 200년 정도 미래를 보고 영맥을 뜯어 고치고 스노우필드의 대지를 원주민에게 빼앗는 등의 이것저것을 해 왔으나 100년 차가 되었을 적 프란체스카대성배 시스템의 일부를 재현했다. 그것을 배양하는 것으로 엉망진창 모조품일지라도 성배전쟁으로 그럭저럭 작동하는 시스템의 구축에 성공햇다. 그 과정에서 스노우필드 남부에 대규모 크레이터가 생기기도 했다.*7

거짓된 성배전쟁의 진짜 목적은 진짜 성배전쟁을 구현하는 일종의 발판이다. 소환된 거짓 영령을 사용하여 영맥의 파동을 집약시키고 그것으로 진짜 성배전쟁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책임자가 된 파르데우스 디오란도에 따르면 몇 가지 플랜이 있다. 이상적인 플랜은 계획대로 거짓 서번트로 진짜 서번트를 소환해 내는 것이고, 그것이 실패한다면 사죠 아야카와 함께 하는 세이버(리처드 1세)를 거짓의 7계위로 취급하여 7기의 거짓 영령에 의한 거짓 성배전쟁 만으로 끝낼 계획이었다. '시간제한'을 거는 등 플랜이 제대로 실행되도록 많은 신경을 쓴 끝에 파르데우스가 서번트 소환을 시도해, 결국 진짜 서번트의 소환에 성공했다. 처음으로 소환된 것은 일명 진 어쌔신이라 불리는 유익의 핫산이다.*8

■ 구체적으로 거짓된 성배전쟁에 준비된 자리는 여섯이며, 세이버(리처드 1세)는 진짜와 가짜의 중간 역할이며 7번째 참가자임과 동시에 진짜 성배전쟁의 첫 참가자가 된다. 제대로 소환한 첫 번째 진실된 서번트는 파르데우스 디오란도가 소환한 유익의 핫산이다.*9

■ 미합중국 동맹은 서로 협력은 하지만 각자 목적이 있어서 미묘한 관계를 유지한다. 진상은 불명이나 성배전쟁(아포크리파)이랑 룰이 비슷한지 최후에는 이 흑막들이 싸우게 될 예정이다.*10 올랜도 리브로 대표되는 경찰 측과는 정보 공유는 하지만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 정보력은 파르데우스 측이 더 높다. 쿠루오카 부부와는 협력하자고 약속해 놓았으나 반응이 이상한 걸 보고 글러먹었음을 짐작했다.*11 프란체스카는 그녀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뭐든 좋다는 태도를 잘 알고 있기에 이상 사태가 발생해도 그러려니 한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터진 엉망진창의 대사건을 보고 '프란체스카의 장난이겠지......' 하고 넘어갔다.*12 이제 물건너 갔지만 만약 이 계획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시작하기 전에 프란체스카부터 배제할 거라 한다.*13

아쳐(알케이데스)를 소환한 바즈디로트 쿠델리온과 스쿠라디오는 더 세력을 키우면 백약관의 총력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여겨 조숙히 배제하려 한다. 라이더(히폴리테)를 소환한 드리스 루센드라는 파르데우스에게 비협조적이고 연락을 안 한다. 진명 불명의 진 버서커를 소환한 할리 볼자크는 소식 불명이 되었고 진 랜서를 소환해야 할 부하인 시그마워쳐라는 뭔지 모를 것을 불러 버렸다.*14 이 사단이 난 것은 상층부의 계획 변경 때문이다. 본래 거짓된 성배전쟁의 진짜 마스터는 파르데우스가 시계탑의 각 계파와 뒷거래를 하여 능력 있는 마술사들을 영입하려 하였으나 갑자기 최상부의 방침이 시계탑을 완전히 적으로 돌린다는 쪽으로 변경되어 프란체스카마스터의 인선을 맡게 된다. 그 결과 하나같이 마술세계에서 낙오자 처지의 마스터가 할당된 것이다.*15

■ 정보 수집과 여차할 때 전력으로 쓰기 위한 특수부대원을 다수 거느리고 있다. 시그마를 비롯한 여럿으로 구성된 팀*16*17, 프롤로그에서 란갈의 머리를 날려버린 대 마술사 강습 팀 '가시나무' 등이 있다.*18 시그마가 얼결에 자기 서번트가 희극왕 찰리 채플린이라 뻥을 쳤다가 수습할 수 없게 되어 파르데우스에게도 자기 서번트가 채플린이라고 보고해 버렸다.*19 시그마는 믿을 거라 생각했지만 당연하게도 어처구니 없어 하던 파르데우스는 '가시나무'를 시그마가 동맹원들과 머무는 집으로 보내 감시했다.*20 그러던 중 자신이 성유물을 준비해 준 할리 볼자크가 그 성유물과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괴물을 소환했고*21 그걸 수습하기 위해 시그마 쪽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남게 하고 가시나무 대원들을 공장으로 보냈다.*22

■ 파르데우스 측의 목적은 제3마법을 해석하는 것이다. 성배는 목적에 들어가지 않지만 자신들에게 해가 되는 소원을 빌면 난감하니 성배를 얻는 것도 목적에 두고 있다. 예를 들어 티네 체루크성배를 얻는다면 스노우필드성배시스템 자체를 날려버리거나 하는 소원을 빌 것이 분명하니 미리 그들 집단에 투입한 내통자로 티네 체루크를 제거해 버릴 예정이거나 한다.*23
티네 체루크에게 심어 놓은 내통자에 대해서. 사실상 스노우필드 전역의 도청이 가능한 워쳐의 첩보에 따르면 티네의 일족 중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그녀를 수행하는 인원은 총 56인이며 그 중 10인이 계곡의 거점을 지키며 티네를 따라온 나머지 46인 중 10인이 내통자라 한다. 그 중 3인은 내통하면서 흔들리고 있다.*24 아쳐(길가메쉬)는 이를 다 파악하고 있지만 그걸 어떻게 대처하는가는 티네에게 달려 있다며 방관한다.*25 티네는 일족을 입장 상의 계급은 있어도 가족을처럼 평등하게 여겼고 이 10명을 믿어줬으나*26 훗날 얼터 에고로 회춘한 길가메쉬가 그 10명을 모은 후 왕의 재보에서 본심을 폭로하게 만드는 거울을 꺼내곤 그들이 파르데우스 디오란도와 내통하는 자들(체루크 씨족만이 스노우필드마술을 독점하는 것을 납득 안 하고 스노우필드가 만들어지기 전 부터 파르데우스와 거래를 해 대성배와 융합한 이 토지의 관리건을 받으려 했다.)임을 밝혀낸 뒤 그 자리에서 본심으로 내통하는 8명을 즉결처형한다. 남은 2명은 세뇌당한 상태니 티네 더러 알아서 하라 한다.*27

■ 그가 소환한 어쌔신은 령주를 사용해 속박하면 마스터 쪽도 모든 것을 빼앗길 각오로 해야 할 정도로 불길한 존재로 명하는 내용에 조금이라도 미스가 있어서는 안 된다.*28 그걸 감안하고 필요하다면 자신이 양보할 수 있으니 성배에 무엇을 바라는가를 물었다. 이에 어쌔신성배라는 원망기는 자신의 길에 존재하지 않으며 그림자인 자신의 몸에 원망기라는 것의 빛이 향할 일이 없고 닿을 일도 미래 영겁 없다 한다. 원래 타락에 빠진 자신의 길에는 필요가 없어 서번트로 불렸다 한다. 성배에 비춰진 자들의 그림자를 대등하게 측량한다 한다.*29


작품 내에서의 행보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거짓된 성배전쟁을 감지하기 위해 스노우필드로 찾아온 란갈인형몸을 부수었다. 이는 시계탑 측이 거짓된 성배전쟁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는 일종의 홍보 비슷하게 작용했다.
랜서(엔키두)마스터(키메라)를 만든 마술사를 사살한다. 이후 계속해서 상정 외 사건이 터지는지라 한 발짝 물러나 사역마를 파견해 정보를 수집한다.*30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정식 플랜을 실현하기 위해 거짓 서번트를 이용한 진짜 서번트의 소환을 시도했다. 이는 성공하여 유익의 핫산을 소환해 내는 데 성공했다. 어둠을 다루며 신념을 중요시 하는 어쌔신은 사람을 죽여서라도 이루고 싶은 신념이 있냐며 대답 여하에 따라 죽이려 했다. 자신의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 이를 확답할 수 있는 마술사는 많지 않지만, 파르데우스는 미합중국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는 신념을 담담하게 말했고 이에 만족한 어쌔신은 계약을 인정했다.*31

이후 스노우필드에서 나간 사람들이 그 즉시 도로 돌아오는 현상을 접수하고 뭐가 뭔지 알 수 없어서 고민한다. 그런 그에게 평소에 말이 없는 유익의 핫산이 메시지를 통해 저주받은 죽음의 병의 바람이 범인임을 알려 준다.*32

바즈디로트 쿠델리온이 개발한 진흙마력결정의 혼합법이 스쿠라디오 파벌 내 다른 마술사들에게 전파된다면 미국 정부가 컨트롤 불가능한 힘을 갖게 될 거라 여겨 스쿠라디오 파벌의 주인 가르바롯소 스쿠라디오를 죽이라고 유익의 핫산를 파견한다.*33 그렇게 어쌔신을 보내서 무방비 상태가 되었기에 정보 수집만 하려고 했으나 전황이 엉망진창이 되어 어쌔신을 보낸 것을 후회한다. 령주에 의한 공간전이어쌔신을 복귀시키는 방법을 생각했으나 이 성배전쟁은 매우 불안정해서 그랬다간 뭔 일이 터질 지 몰라 그만두었다.*34

어쌔신을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대통령 선거 유력후보를 시작으로 백약관과 파이프가 있던 자들이 죽어나갔다. 재계의 거물, 주요 언론의 사회자, 주요 로비스트 단체의 리더 등 35명이 사고나 병으로 급사했다. 이들이 죽은 장소를 지도로 이으면 가르바롯소 스쿠라디오의 본거지를 중심으로 가까운 순서대로 이어졌다. 스쿠라디오의 본거지에서 출발한 누군가가 걸어가며 보이는 순서대로 타겟을 죽이는 형태다. 이 계획의 진짜 흑막인 장군이라 불리는 자에게 연락을 받은 파르데우스는 미국 전역이 무언가에 휘말릴 거라며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다.*35
이런 개판이 난 것은 가르바롯소 스쿠라디오 휘하의 마술사들이 미국의 유력자들의 을 죽이고 인격을 덧씌워서 가르바롯소가 자기 자신을 잃는 일이 있어도 강제로 샘명을 온존시켰기 때문이다.*36 융통성 없는 어쌔신은 그걸 알자 연락을 취하는 일 없이 그냥 35명을 다 죽여버렸다.*37

라이더(페일 라이더)에 의한 난장판이 수습된 직후 스노우필드의 금발 사죠 아야카플랫 에스칼도스가 만나는 것을 특수부대가 발견해 연락하자 일단 플랫을 죽이고 아야카는 보내라 한다. 플랫이 자신이 아는 본래의 아야카와 그녀의 관계에 대해서 뭔가 말해 보려는 순간 저격총에 머리가 날아간다. 그리고 무언가 폭주를 하기 시작했다.*38*39

필리아와의 싸움으로 스노우필드가 통제불능 상대에 치닿자 마을의 마술을 제외한 모든 통신을 차단해 버렸다. 그러면서 가스 회사에게 가스 폭발로 서번트의 전투를 몇 번이고 위장시키는 건 좀 불쌍하다는 드립을 친다.*40 시그마워쳐들의 도움으로 파르데우스가 중요도가 낮은 팀을 버리고 근위병이라 할 수 있는 팀과 함께 극비행동을 한다는 걸 알아냈다. 시그마는 자신이 흑막들의 부하 출신이라 필리아와의 싸움에 직접 참가하면 불협화음이 일어날 것을 예상해 그 대신 버려진 파르데우스의 부하들을 설득해 겉무대 뒤쪽에서 엑스트라이기에 가능한 주역을 끌어내리는 작전을 벌이려 했다. 수집한 정보로 자신이 코드네임 결핍이라 위장하곤 가시에게 접촉했다. 코드네임 가시라 불리는 자들은 파르데우스가 키운 특수부대로 마술사를 제압하기 위한 중무장을 한 급습 팀이다. 세이버(리처드 1세)가 그들에게 접촉해 멋대로 음식을 나눠주었고 그걸 보고받은 파르데우스는 저들이 배신한건지 연기하는 건지 세뇌라도 당한 건지 알 수 없었고 앞으로 스노우필드를 날려버리기 전 성배를 확보하는 작전을 수행할 때 그런 위험요소를 감수할 수 없어 가시를 버렸다. 시그마는 가시에게 그들 말고도 코드네임 자칼, 스페이드, 와인글라스가 전멸했으며(지어낸 코드네임이다) 자신은 마스터이게 작전명 오로라 떨구기(스노우필드를 세상에서 지워버린다)가 발동했다는 것을 들었다고 알려준다. 가시들은 버려지기도 했고 파르데우스와 그의 뒤에 있는 권력자들이면 그런 짓을 하고도 남을 것을 알고 있기에 거짓말에 넘어갔다. 시그마는 도망치던가, 아니면 자신과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지며 자신에세 서번트는 건재하니 필리아와 싸우는 데 협력해 달라 한다.*41

한편 파르데우스는 유익의 핫산의 소원을 들은 시점에서 그를 자유롭게 행동하게 해 준다. 하지만 어쌔신이 필리아를 쓰러뜨리기 위해 숨기고 있던 명상신경을 쓰는 걸 관측하곤 보구의 발동으로 영기의 핵은 박살났지만 존재하고 있는데다 이슈타르의 잔향의 신성과 대등하게 겨루는 걸 보고 저대로 두면 계속 현계하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 자신은 마지막까지 어쌔신을 과소평가다 생각하곤 그런 어쌔신이 믿음직하면서도 위험하다며 혹시 모를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보관하고 싶어 한 번도 안 쓴 령주 중 1획을 써 어쌔신이 자신의 모든 것을 소비하여 필리아와 싸우도록 명령한다. 밑져야 본전인 수였다. 그걸 일절 후회 없는 이별로 삼았다.*42 그걸 본 필리아유익의 핫산마스터에게 마지막 순간 배신당했다고 조롱했다. 사실 배신이라기엔 밑져야 본전인 수라는 이야기 대로 어차피 자폭할 어쌔신에겐 쓰건 말건 별 의미 없는 령주였다.*43


이외, 파르데우스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5차 성배전쟁에 대한 지식도 어느 정도 있다. 블랙박스가 있어서 시민들의 마력을 수집한 영령이 있다는 건 알지만 정작 그 영령이 어떤 행적을 걸었는지는 파악하지 못 했다. 덤으로 그 당시 파르데우스의 부하들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일어나는 일은 지하에 미군이 떨어뜨린 화학병기의 불발탄이 있고 거기서 가스가 세어 나와 생긴 일이다' 라는 소문이 퍼져 그걸 무마하느라 고생했다고 하는데 이는 히무로의 천지에서 묘사되는 5차 성배전쟁과 같다.*44
남들보다 성배전쟁을 조상의 기억으로나마 접해 보았가에 서번트의 강력함을 실감하고 있다.*45

■ 전개에 따라서 여차하면 스노우필드의 80만 인구를 모두 희생시킬 준비를 해 두었다.*46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는 본편으로부터 약 50년 전 위그드밀레니아가 몰락한지라 그 아래에 속한 추크츠방도 싸구려 일거리를 받으며 겨우 연명하고 있었다. 그러다 거짓된 성배전쟁에 참가한 플랫 에스칼도스의 역량을 측정하려 한 파르데우스 디오란도에게 낚여서 '높은 보수를 줄 테니 마스터서번트를 강탈해 성배전쟁에 참가해라' 라는 의뢰를 받아들였다. 파르데우스가 의도적으로 퍼뜨린 정보에 의해 플랫에게 접근한 추크추방은*47 버서커(잭 더 리퍼)에게 탈탈 털린다. 구체적으로 스킬 천모로 킹을 의태한 버서커가 나머지 폰들의 마술각인에 동조해 저주를 퍼뜨려 전원 자멸했다. 덤으로 플랫 에스칼도스가 그들 외에도 자신에게 접근해 온 마술사들을 모텔 방에 가둬 놓았다가 나가면서 그냥 풀어줘서 굴욕을 당한다.*48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오타, 설정 오류, 잘못 적힌 내용이 있으면 오류지적판에서 양식을 지켜 지적해주세요. 보는 대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안 적혀 있는 설정이나 묘사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정보투고판에서 양식을 지켜 올려주세요. 보는 대로 추가합니다.


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사실, 서비스 종료한 이글루스 블로그와 작동하지 않는 구 정갤시절 달갤 역자 리스트는 출처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번역 퍼갈 수 있게 허락해주신 것에 경애를 담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일일이 정리할 수 없는 분들 : 에뎀님(http://edemless.egloos.com/), 닭불갈비님(http://u-chicken.tistory.com/), B2님(http://broadbridge.tistory.com/), 영생님(http://blog.naver.com/xnistore), M00NLI9HT님, RuiN님, 마그누스님, 용고령주님.
■ 구 레이스넷(현 타입문넷)의 회원분들 : 월희 번역
■ 사신이라 불리는 H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번역
■ 정수君님 (http://kawasumi.egloos.com/) : 공의 경계식 카피지 판 번역
■ 테스타님(http://blog.naver.com/hjwi1801)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엑스트라 캐스터 남주인공 루트 번역
■ 마리봄님(http://blog.naver.com/mariebom/130116822778) : 페이트 엑스트라 아쳐 여주인공 루트 번역
■ 레드슈즈님(http://blog.naver.com/hjrew1106)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번역
■ 계양균님(http://www.gyeyang.xo.st/) : 멜티블러드 번역
■ 타이시님, 생물체님, Master-J님 : 멜티블러드 리액트 번역
■ アイギス님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번역
■ 시스타일님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 진 시나리오 모드, 보스러쉬 모드 번역
■ 卍(擄魔)解님(http://www.joara.com/view/book/bookPartList.html?book_code=286899)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시리즈 일부 번역
■ 루트D(http://rutd.net/, 구 취월담)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캐릭터 마테리얼 번역
■ 귀챠니즘님(http://blog.naver.com/wlsska6327) : 페이트 아포크리파 어쌔신 편 번역
■ 밤나무님(http://blog.naver.com/holy_tree) : 마법사의 밤 번역
■ 아르크님(http://blog.naver.com/asura7777777) : 마법사의 기초음률''의 번외편 '벌꿀을 둘러싼 모험' 번역
■ 크리스Φ님(http://moonchaser.tistory.com) : 달의 산호 번역
■ 붉은박쥐님(http://redbat.egloos.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팜플렛 일문일담 번역
■ Steins;Gate(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yuko3&ncate=1)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1권 동봉 드라마CD 번역
■ TYPE-MOON /「 α 」(http://cafe.naver.com/uunmask33/530417)의 곽달호대위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2권 동봉 드라마CD, 콤프티크 부록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외전 번역
■ 난 나님.(http://blog.naver.com/love2mix)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번역
■ 굿하님(http://patpat.egloos.com/5655941) : 비쥬얼 노벨의 성상원 타입문 인터뷰 번역
■ 그늘진 번역가님(http://blog.naver.com/lordcs95, lordcs95@naver.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BD BOX 동봉 드라마CD 번역
■ 루리웹의 헤레지아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루트 번역
■ 미역5호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뱀탕님(http://ddr6rr.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세피아님(http://kula100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등 번역
■ pppppppp님 (http://blog.naver.com/gaeng99)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아포크리파,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혹은 괴물이란 이름의 식탁 번역
■ 라미아님(http://blog.naver.com/uryyyy)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페이트 엑스트라 ccc,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 인터뷰, 캡슐 마테리얼 등 번역.
■ 꿈유령님(http://blog.naver.com/jgwkrrk) : 페이트 더 팩트, 엑스트라 가든 동봉 용어사전, 페이트 엑스트라 사운드 드라마 덤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비쥬얼 팬북 동봉 소설 세븐즈 필,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 등 번역
■ 작지님(http://ecc1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캡슐 서번트 등 번역
■ 의지있는 크릴새우님(http://maidsuki.egloos.com/2652799) : 초 에로게 하드코어 우로부치 겐 심층 인터뷰, 타입문 에이스 vol9, vol.10 등의 인터뷰 번역
■ 시니님(http://blog.naver.com/twstring) : 페이트 아포크리파 2권 일부 번역
■ HNT님(http://blog.naver.com/hnt0620) : 마법사의 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번역
■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 체리님(http://cherry-21.wo.tc/):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페어리밴드님(http://blog.naver.com/fairyba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最終更新:2024年03月21日 20:08

*1 각주예시

*2 파르데우스 디오란도. 그는 대대로 인형을 사용하는 마술사의 가계이면서, 한때 『후유키의 성배전쟁』에 참가했던 마술사의 일가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 행해졌던 『제3차 성배전쟁』. 어쌔신을 사역했다고 하는 마술사의 투쟁은, 그가 사용했던 인형에게 마술적인 『기억』으로써 새겨져, 그 인형을 통해서 일족에게 전해져 내려왔다. - 페이트 스트레니지 페이크의 내용

*3 「요컨대 외부조직으로부터 협회에의 스파이였다는 소린가. 내 앞에서 마술사를 지망한다고 말했던 순간부터.」 「외부조직, 말씀입니까.」 끈적이는 목소리를 흘리며 팔데우스는 상대의 오해를 정정하려 한다. 「협회도 교회도, 협회에 소속하지 않는 이단의 마술집단이 이 성배전쟁을 꾸미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만……정말, 어째서 이렇게……아니, 됐습니다.」 (중략) 「아아, 맞아맞아. 우리는 딱히 마술사의 집단이 아니므로, 양해해주시기를.」 긴장감의 파편도 없는 모습으로 중얼거리면서, 남자는 궐련에 불을 붙였다. 「우리 합중국에 속한 조직. 그 일부에 가끔 마술사도 있다는 것뿐입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 「그렇잖아도 령주도 발현되지 않은 마술사들이 도시 안을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성배전쟁 이외의 말썽을 일으키면 곤란하지요. 『협회』나 『교회』는 그렇다 쳐도, 시민단체까지 적으로 돌릴 수는 없으니까요. 공무원이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 「실례. 저는 수다쟁이라서 말이죠. 기밀정보를 깜빡하고 말해버릴지도 모르니까, 시체 상대가 아니면 안심하고 이야기할 수 없답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들을 수 없어진 고깃덩어리에게, 사업의 거래상대에게 향하듯 정중한 말을 던진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 스노우필드 북서부 마천루가 늘어선 빌딩 군으로부터, 수 킬로미터 떨어진 도시의 변두리. 협곡과 숲의 경계지점에, 『그것』은 자리잡고 있었다. 언뜻 보면 도시를 지키기 위한 요새인 것처럼도 보이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높이가 부족하고, 평면으로 크게 펼쳐져 있는 건물의 주위에, 몇 개의 감시탑이 세워져 있다. 그 시설은 엄중한 감시에 의해, 철조망의 펜스를 경계로써 외부와 부지 내는 명확하게 동떨어져 있었다. 콜즈맨 특수 교정 센터. 아메리카에서는 별반 진귀한 것도 아닌, **사립 형무소** 중 하나다. 사립형무소라는 것은, 주 정부, 어쩌면 연방정부로부터 위탁받는 형태로 운영되는 민간경영의 형무소이며, 수형자들의 노동에 의한 생산물따위를 포함한 이익을 만들어내는 비지니스이다. 수형자가 가볍게 2백만 명을 넘는 나라의 현 상황에서는, 국영 형무소만으로는 수용인 수를 커버할 수 없다. 거기서, 민간기업에 의한 형무소라는 것이 각지에 존재하게 된 것이며, 스노우필드에 그것이 존재하는 것도, 일반시민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의아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시민 중에서는, 그것이 형무소라는 것을 모르는 자도 많다. 하물며, 그 『맨 얼굴』을 아는 자는, 일반시민이라는 테두리에 머물러 있는 일은 있을 수 없겠지. 그, 이면인 공간 ---- 형무소의 지하에 위치한 그 『오피스』는, 농구 코트 정도로 펼쳐져 있었다. 어둑어둑한 방의 벽 사이에는 모니터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몇 명의 남녀가 차례차례 영상을 무언으로 체크하길 계속한다. 형무소라면 당연한 감시 설비라고 말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형무소의 내부가 비춰진 것은 극히 일부의 모니터 뿐이다. 다른 대부분의 화면에는, 스노우필드의 도시 속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 공공의 것으로 되어있는 것으로부터 숨겨진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온갖 감시 영상이 리얼 타임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 중에는 명확히 호텔의 개인실로 보이는 영상도 있고, 도촬하고 있는 것을 숨기는 낌새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그것만을 본다면, 단순한 정보기관의 감시 룸이라는 것으로 끝났을 터이지만 ---- 영상 속에는, 카메라의 영상으로써는 명백히 이상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마치 벌레나 쥐의 시각을 빼앗은 것 같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회전하는 영상이 여러 개. 하늘을 이동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시점이, 미러 글라스의 빌딩 앞에 다다른 순간, 그곳에는 분명하게 시점의 주인 ---- 활공하는 새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었다. 새 형태의 로봇이라고 한다면, 조금 시대를 앞선 과학으로서 아직 세간에 받아들여질 수 있었겠지만, 그것은 기계장치따위가 아니라, 버젓한 『사역마』였다. 사역마로부터의 시각정보와, 통상의 감시카메라에 의한 영상. 마술과 과학이 동시에 혼재하고 있는 이 공간이야말로, 콜즈맨 특수교정 센터의 존재 의의 중 하나였다. 감시실, 동시에 사역마들의 주인 ---- 파르데우스는, 다른 작업원들과 함께 모니터를 감시하고 있지만, 그 중 하나에 눈이 멈춰 있었다. 다른 모니터는 차차 영상이 바뀌고 있지만, 파르데우스는 어떤 영상에 눈을 멈추고, 영상의 교체를 정지시켜 그 속에서 비춰지는 것을 관찰하고 있다. 「.......흠」 무표정인 채, 마술사 청년은 생각에 잠긴다. ---- 새로운 마술사가 도시의 결계 속에 들어왔다고 생각했지만...... ---- 이 계집애, 뭐하는 녀석이지? 접속된 기기에서 화상을 조작하여, 화면을 확대한다. 도시의 남쪽 변두리에 있는 드러그 스토어 앞에 있는 감시카메라. 사역마가 아니라, 최신의 과학기술에 의해서 촬영되고 있는 그 영상은, 화면을 수 십배로 확대하여도 선명하게 유지되었다. 파르데우스가 주목했던 것은, 그곳에 비춰진 여성의 손등이다. 헬리콥터에 시선을 향하고 있던 여자의 손에는, 마술적인 문양이 떠올라 있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 콜즈맨 특수 교정 센터. 시간은 조금 거슬러 올라간다. 「자..... 슬슬 시간이 됐군요」 경찰서가 여자 어쌔신에 의해서 습격받기 직전, 파르데우스는 시설형무소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자기 자신의 지하 공방에 있었다. 그는, 근대적인 형무소 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마술적인 장식이 펼쳐진 공방의 중앙에 서서,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었다. 주위에는 정교한 마네킹부터 주술에 사용될 법한 헝겊 인형까지, 여러 가지 종류의 인형이 늘어서 있고, 그 중 몇 개의 『눈』이 중앙의 대좌를 바라보고 있다. 파르데우스 디오란드. 그는 대대로 인형을 사용했던 마술사의 가계이면서, 과거에 『후유키의 성배전쟁』의 참가했던 마술사의 후예이기도 하다. 제 2차 세계대전 전에 행해졌던 『제 3차 성배전쟁』. 어쌔신을 사역했다고 하는 마술사의 투쟁은, 그가 사용했던 인형에 마술적인 『기억』으로 새겨져, 그 인형을 통해서 일족에 전해져 내려왔다. 한 사람에게만 전해진 것이 아니라, 먼 친척의 일가까지 포함해, 넓고, 제한없이. 하지만, 일족의 누구도, 『내가 성배전쟁을 정벌한다』고 칭하는 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관례 파기에 이은 관례 파기. 금기의 술수와 온갖 괴물들이 넘쳐 소용돌이 쳤다고 전해지는 제 3차 성배전쟁. 그 생생한 기록을 보고 말았다면, 보통의 마술사가 주저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어쩌면, 일족 중에서도 힘있는 자는, 그 성배에 무엇인가 좋지 않은 것이 섞여버렸다는 것을 눈치챘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와중에 ---- 파르데우스의 조부는 합중국의 정치가, 군부와 손을 잡아 ---- 하나의 계획을 세워냈다. 성배전쟁을, 자신의 땅해서 집행한다는. 불가능한 얘기라고 생각되었다. 무엇보다 성배전쟁의 근간인, 토지에 뿌리내린 『대성배』의 시스템조차, 아인츠베른의 비술로써 외부에는 누설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나중의 과제로 삼고, 후유키의 땅에 흩어져 있는 영지를 확보하여, 기초로 삼을 준비만은 진행되었다. 어느 쪽이든, 유용한 영지의 확보는 정부로서도 필수 불가결이었을 것이다. 성당교회의 권력이 강한 합중국에 있어서는, 마술을 정치에 엮으려고 하는 움직임을 억제되었고, 어디까지나 일부 기관의 관할이라는 것으로 전락했다. 100년 후, 200년 후에 조금이라도 후유키의 성배전쟁에 가까워지는 것으로 좋다. 설령 아메리카라는 국가의 시스템이 변하더라도, 그곳을 기반으로 존속하는 조직을 쌓아올리는 것이다. 『그들』은 그런 기세로, 토지 수호의 일족으로부터 땅을 강제로 빼앗고, 땅의 영맥을 대규모로 휘젖기를 계속했던 것이다. 하지만, 파르데우스의 아버지가 그 사업을 이어받았을 무렵, 100년을 기다린 끝에, 커다란 전환기를 맞는다. 파르데우스의 가계와는 별도로, 정부의 암부에 관계가 있던 어떤 마술사가 ---- 대성배의 시스템의 일부를 재현할 수 있다고 제안해왔기 때문이다. ---- 「후유키의 성배의 일부를, 훔쳐오지」 ---- 「그것을, 이쪽에서 배양하면 된다」 무슨 우스갯소리를. 누구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 마술사가 과거에 정부에 대해서 몇 가지의 실적을 남겼기 때문에, 무시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대성배를 배양한 시점에서 가짜는 가짜다. 완벽한 존재인 후유키의 성배와 비교해서 영맥과의 연결도 강하지 않다. 그것으로 정말로 재현이 가능한지 물었던 파르데우스의 아버지에게, 마술사는 말했다. ---- 「계기를 이용하면 된다」 「계기, 군요」 아버지로부터 들은 얘기를 떠올리면서, 파르데우스는 고민하며 혼잣말을 한다. 「그 『계기』가, 도시의 남쪽에 크레이터를 만들었다는 건, 아이러니에도 정도가 있지」 큰 한숨을 토해낸 후, 싹, 하고 웃음을 지우고, 자신의 임무를 개시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 「원소에는 은과 철. 초석에는 돌과 계약의 대공 ----」 파르데우스가 입으로 흘려내는 말은, 틀림없는 『영령소환』의 주문이었다. 길고 긴 주문이 외워진 끝에, 공기의 질이 변해간다. 있을 수 없는 영창. 일어날 수 없는 의식. 성배전쟁을 아는 마술사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영령은 모두 소환되었으니까. 스노우필드의 영령의 6계위. 파르데우스 자신이 란갈과 마술협회에게 선언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말에 거짓은 없다.** 거짓된 성배전쟁. 진짜이면서, 거짓된 의식의 부품으로써 불려진 영령들. 그들은 산제물에 지나지 않는다. 영맥을 휩쓸어, 일정방향에 『파동』을 집약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그 반동을 이용해서 ---- 진짜 성배전쟁을 개시하기 위해서. 「--------- 억지의 고리로부터 오거라, 천칭의 수호자여.........!」 영창을 끝낸 순간 ---- 파르데우스의 공방이 반짝임으로 가득찼다. 주위에 늘어서 있던 무수한 인형들의 눈이 그 빛을 반사하여, 달그락달그락 하고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영령의 재현을 축복하는 듯이. 어쩌면, 가득찬 죽음의 기운에 두려워하는 듯이. 그리고, 빛이 방의 한 점으로 수습되어 -----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 빛이 사라지자 인형들의 술렁거림도 멈추고, 그저, 차가운 정적만이 공방을 감싸고 있었다. 「......실패......?」 영령의 기척도, 마력의 연결도 느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영령으로부터의 『그대가 마스터인가』라는 묻는 목소리도 없었다. 「흠......」 하지만, 파르데우스의 얼굴에 초조한 기색은 없다. 솔직히 말하면, 50 대 50 이라고 생각했다. 6계위의 영령을 계기로써 추가로 7계위의 『영령』을 부른다니, 엉터리인 것도 정도가 있다. 무엇보다 이미 영웅왕 같은 강력한 영령이 현현하고 있고, 『계기』로써는 총량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다. 「뭐어, 그렇다면 플랜 B라는 것으로 할까요」 파르데우스는 작게 한숨을 토해내고, 그대로 공방을 뒤로 했다. 제 2의 공방이기도 하며, 모니터 룸이기도 한 형무소 내부의 한 구역. 그곳에 들어서자마자, 파르데우스는 작업을 하고 있던 아르도라를 시작으로 하는 부하들에게 고했다. 「플랜B로 이행하도록 하죠. 프란체스카 씨와 올란도 씨에게 연락을」 「......영령은 현현하지 않은 것입니까?」 아르도라의 직접적인 물음에, 파르데우스는 깨끗히 끄덕였다. 「예. 역시 『시간제한』을 걸었다고는 해도 한 번에 현현할 수 있는 것은 7계위가 한도인 거겠죠. 준비한 플랜대로, 세이버를 『진짜의 1계위』가 아니라 『거짓의 7계위』로써, 거짓된 성배전쟁을 수행하겠습니다」 ---- 이 경우, 성배가 현현할 지 어떨지 알 수 없지만..... 그것도 포함해서, 차회의 과제가 되는 것인가. ---- 하지만, 령주만은 제대로 떠올랐지 않은가..... ---- 현재의 마스터를 처리하고, 이 령주로 영령과 재계약하는 것도 가능할까? 오른 손의 령주를 차가운 눈으로 보면서, 파르데우스는 메모용지에 펜으로 경과를 기입한 뒤, 각 방면에 연락을 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는 거의 조금의 위화감을 알아차렸다. 정렬되게 나란히 서있던 모니터 중 몇 개에, 노이즈가 달리고 있다. 그정도라면 단순한 고장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 문제는, 『사역마로부터의 영상』에 까지도 노이즈가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모니터의 형태는 하고 있지만, 마술적인 물건이다. 통상의 노이즈따위는 있을 수 없기에, 누군가 외부의 마술사로부터 간섭을 받고 있는 것인지 의심했다. 그리고, 모니터 체크하기를 한창일 때 ---- 파르데우스는, 자신의 손의 메모용지에 낙서를 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 아차, 무심코 ---- 보통은 이런 일은 없는데...... ---- 역시 영령이 소환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다소 쇼크를 받았던 것일까? 자신의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거린 후, 메모용지를 찢어버리려 했다. 그리고, 돌연 그 손이 멈춘다. 낙서 중에, 자신의 흔적과는 전혀 다른 문자로, 명확한 의미를 가진 문장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 「거짓된 성배전쟁」에 몸을 내던진 7조의 마술사[마스터]와 영령[서번트]들. 「진실된 성배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계기로 삼은 것이 「거짓된 성배전쟁」이다. 「거짓된 성배전쟁」에 준비된 자리는 여섯. 7번째 참가자가 되는 세이버는, 동시에 「진실된 성배전쟁」의 첫 번째 참가자이기도 하다. (중략) 「진짜 성배전쟁」의 관계자들. 파르데우스의 조부 대에서 시작했던 계획은, 이윽고 꽃을 피웠다. 「진짜 성배전쟁」이 시작되어, 새로운 서번트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짜와 진짜의 중간 역할인 세이버, 그림자에 숨어드는 진어쌔신, 길가메쉬에 필적하게 강한 진아쳐와 그를 증오하는 진라이더라고 여겨지는 소녀. 의사가 교차하며, 혼돈은 가속된다. (중략) **제 2의 어쌔신** 진영. 마술협회를 도발하고, 거짓된 성배전쟁을 선전했던 파르데우스. 근대병기로 무장한 특수부대를 거느리며 암약하고있던 그는, 진실된 성배의 개막과 함께 마스터로서 참전. 진 어쌔신의 물음에 「합중국을 위해서 마술을 바치는 것이 신념」이라고 이야기한다. - 타입문 에이스 vol.10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캐릭터 소개란의 내용

*10 파르데우스는 말의 대부분을 흘려들으며 어떤 거래를 걸어온 것인지 정확히 분석했다. 하지만, 그것을 언급하기보다 먼저, 프란체스카가 못을 박는다. 『마지막 순간에는 당신과 나도 성배전쟁의 적이니까? 그것을 잊어서는 안 되?』 그리고 이어지듯, 공장에 대해서 믿기 어려운 일을 입에 담았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 「경찰서장에게 통보합니까?」모니터의 상태를 보고 있던 부하 여성의 말에, 파르데우스는 고개를 저었다. 「우선 보류. 플랫 군이나 은빛 늑대에 관한 정보와 함께, 시기를 보고 공유하도록 하죠.」「라져입니다」「동맹을 이루고 있다고는 해도, 간단히 흘릴만한 정보는 아니니까요」파르데우스의 독자적 감시망은, 경찰이 장악하고 있는 도시 전체의 감시 시스템과는 취지가 다르다. 게다가 파르데우스의 독자적 지식이 있기에, 경찰서장보다도 일부분 정보의 양은 많았다. 원초의 영웅 【길가메쉬】와, 토지 수호의 일족의 후예, 티네 체루크. 타자로 변신한다고 생각되는 수수께끼의 영령과, 시계탑의 이단아, 플랫 에스칼도스. 집 안에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지만, 수수께끼의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쿠루오카 부부. 마술매체로써 만들어진 은빛늑대와, 그 특징으로부터 【엔키두】로 추측할 수 있는 영웅. 그 밖에도, 유력한 마스터 후보였던 제스터 칼트레의 공방이 습격받은 듯, 안에서 무수한 불탄 시체나 백골화된 시체가 발견되었다. 서번트의 폭주인지, 마스터가 제자를 무엇인가의 이유로 처리했다고 보고, 현재 그 행방을 쫓고 있다. 「역시, 쿠루오카 부부가 불러낸 영령은 신경쓰이군요」전쟁이 시작되면 적. 그러한 약속이긴 했지만, 뭐라고 해도 움직임이 없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여, 정찰을 겸하여 쿠루오카 부부에게 마술통신으로 연락을 취해 보았다. 하지만, 생기없는 목소리로 『미안하다. 중요한 용건이 있어서, 성배전쟁에 참가할 여유따위 없다』라고 말해버린 것으로, 파르데우스는 이상상태의 가능성을 감지한다. ---- 쿠루오카 부부에게 있어서, 성배전쟁보다 중요한 용건따위 있을 리가 없다. ---- 하지만, 허풍이라고 해도 묘하다. ---- 외부의 마술사에게 강력한 암시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겠지. 쿠루오카는 마술사로서 결코 미숙하지 않아. 그런 그들을 암시나 다른 형태로 조종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상당히 계위 높은 마술사겠지. 마술협회로부터 호랑이 새끼가 보내졌을 가능성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 그렇다고 한다면, 플랫 에스칼도스의 기묘한 행동은 위장행동이라는 가능성도 있다. ---- 뭐어, 위장행동이라고는 너무 이상한 행동이지만..... 그쪽은, 정보부에 맡기도록 할까. 어느 쪽이든 직접 접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파르데우스는 거기서 한 차례 사고를 바꾼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 같은 시각 스노우필드 북부 콜즈맨 특수교정센터. 「이런이런, 성가신 일이 되버렸습니다. 설마 핵심인 『세이버』의 소환장소에서 트러블이라니.... 프란체스카 씨의 관할일 터인데, 또 그녀의 나쁜 버릇이 나온 걸까요」한숨을 토해내면서도, 이 정도의 트러블은 상정했다는 듯, 각처에 연락을 취하기 시작하는 파르데우스. 「접니다, 오페라 하우스 건은, 개장공사에 사용된 도료가 인화된 사고로.....」거기까지 말하고서는, 무심코 말을 멈췄다.「......실례, 나중에 연락하겠습니다」통화를 끊고, 무수하게 늘어선 모니터 중 하나, 시내의 케이블 TV의 생중계를 비추고 있던 화면에 눈을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 비춰지고 있던 존재를 보고, 그는 우선, 자신이 적대 마술사에 의한 환각이라도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아마도, 성배전쟁을 자세히 아는 마술사이면 일수록, 같은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어쨌든, 시내 한정의 케이블 TV라고 하여도 ---- TV 생중계 속에, 진짜 『영령』이 비춰지고 있었으니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 마지막으로 터무니 없는 문제를 남기고 통신을 끊은 프란체스카. 파르데우스는 하늘을 올려다보고 천장으로 덮여서 보이지 않는 비행선을 째려보며 말했다. "……만약 다음이 있다면 그때는 시작하기 전에 당신을 배제할 테니까요.……프란체스카 씨"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 현대적인 모니터의 다수에, 사역마나 마술적인 감시장치를 통한 광경이 비춰지는 뒤틀린 분위기의 감시공간. 그 방의 주인인 파르데우스가, 모아져 가는 데이터를 바라보면서 눈썹을 찌푸렸다. ---- 역시, 버즈디롯은 조속히 배제해둘 필요가 있겠군. ---- 아니, 뒤를 봐주는 스쿠라디오 패밀리 쪽이 문제일지도 몰라. ---- 성배전쟁의 결과 여하에 상관없이, 이대로는, 언젠가 손쓸 수가 없게 될 테지. ---- 그렇게 된다면, 이미 다른 부서..... 아니, 백악관의 총력을 가지고서도 스쿠라디오 패밀리를 막을 수단이 없어진다. 표정에는 드러나지 않은 채, 마음 속으로 고충을 곱씹는 파르데우스.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쿠루오카 부부의 동향도 아직 상세하게 파악되지 않고, 상대가 불러낸 서번트의 상세한 것을 알지 못하는 한 섣불리 손을 대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태이다. ---- 그 은빛 늑대가 불러낸 영령..... 아마도 바빌로니아의 진흙인형이 랜서라고 한다면, 쿠루오카가 불러낸 것은 라이더나 버서커라는 것이 된다. 은빛 늑대가 불러냈던 랜서라고 여겨지는 영령, 엘키두. 시체가 되어 있었던 제스터 칼트레의 일파가 불러냈다고 여겨지는 어쌔신의 여자. 경찰서장이 불러낸 캐스터, 알렉상드르 뒤마 페르. 그리고, 티네 체루크가 사역하는 아쳐, 영웅왕 길가메쉬. ---- 플랫 에스칼도스는 공원에서 영령과 무언가의 커뮤니케이션을 취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버서커는 아닐 가능성이 높을려나. ---- 그렇게 된다면, 쿠루오카 부부가 불러낸 영령이 버서커라는 가능성이 높다. 쿠루오카 부부가 시황제를 불러내려 하고 있었던 것은 파악하고 있지만, 그러한 전술, 전략의 구상이 특기일 영웅을 버서커로 불러내는 의미를 알 수 없다. 뭔가 잘못으로 버서커로써 시황제가 현현했다고 한다면, 서번트가 쿠루오카 부부를 광기에 휩싸인 채 지배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모든 것은 파르데우스의 추측에 지나지 않았다. 자신이 불러낸 진짜 어쌔신에게 정찰을 하게 하는 것도 생각했었지만, 만일 천적이라고 할 수 있을법한 상성의 영령이 쿠루오카의 장기말일 경우, 눈 멀쩡히 뜨고서 강력한 장기말을 잃는 일이 된다. ---- 정말이지, 차례차례로. 세이버를 불러낸 카슈라는 거짓된 어쌔신에게 살해당하고, 진짜 라이더를 불러낸 드리스 루센드라는 파르데우스에게는 비협조적이며 연락도 해오지 않는다. 진짜 버서커를 불러낼 예정이었던 하루리와는 소식불통이 되었으며, 제대로라면 랜서를 불러냈을 터인 시그마로부터는, 『무언가를 불러낸 것은 확실합니다만, 정체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진명을 알아내는 대로 다시 보고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연락이 들어왔을 뿐이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5 ── 채플린. ──……뭐야 그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 랜서? 희극왕이 왜? ── 거짓말을 하는 건가? 아니, 그러나…… 그렇더라도 채플린은 아닐 것이다. ── 도대체.....이 성배전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 한바탕 곤혹스러워하는 중에 스쿠라디오 패밀리의 복합 마술공방이 발동했다는 연락이 온 것이다. "……그래서 프란체스카에게 인선을 맡기는 것은 반대했어요." 파르데우스는 당초 시계탑의 각 계파와 뒷거래를 하고 각곳에서 마술사를 일시적으로 뽑는 일을 생각했었다. 창조과(바류에)의 오거 헨릭 아스프런드, 광석과(키슈아)의 스트레니 웨그너, 전체 기초과(미스티르)의 바레이아, 사이클로 루피, 그리고 동물과(키메라)의 미자리아·클로람 등 후보는 얼마든지 있었다. 그런 마술사 다운 마술사들, 그래서 여기에서 완전히 컨트롤이 가능한 수준의 사람들을 막후에서 조종하는 일을 파르데우스는 당초 계획한 것이다. 그러나 전체의 방침이 시계탑을 완전히 적으로 돌리는 방향이 되었기 때문에프란체스카의 주선으로 다양한 『낙오자』들이 마스터로 참전하게 됐다. 그 중에서는 어느 정도 파르데우스와 관계가 있던 시그마도 아까 같은 혼란 상황이다. 더욱이 할리가 아인츠베른의 호문쿨루스에 이끌려 버즈디롯의 공방으로 향했다는 보고를 들었을 때는 '어쌔신을 먼 곳에 보낸 건 실수한 건가'고 한탄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6 부하 여자에게 지시한 후, 파르데우스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방 밖으로 향하는 도중, 형무소 내부를 비추던 모니터에 눈을 향한다. 독방이라고 생각되는 각 영상 속에는, 하나의 방에 한 명씩, 다수의 남녀가 비춰지고 있다. 「여러분들도, 슬슬 움직여 주셔야겠어요」 한 성깔할 듯한 만만찮은 면모를 바라본 뒤, 파르데우스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자신들의 공방을 뒤로 했다. 「정말이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즐거운 **7일간**이 되겠어요」 그가 방을 나가는 것과 동시에, 모니터에 헬리콥터로부터의 영상이 비춰졌다. 그곳에 비춰졌던 것은, 두 사람의 영령의 격돌의 증거 ---- 광대한 열과 압력에 의해 표면이 유리로 변해버린, 반경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크레이터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7 나리타 : 등장인물에 관해서는 제 3권에서 모든 메인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제 2권까지는 이름만 나왔던 캐릭터로, 제 3의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자도 등장합니다. 자세한 것은 아직 말해드릴 수 없습니다만, 「■■■」에 등장했던 ■■■의 ■■■라는 것만..... (중략) 작에서는 파르데우스의 부하 중 한 명으로 되어있고, 실은 제 1권 라스트의 형무소 씬에도 있었습니다. 비쥬얼은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어떻게 될 지 저도 지금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0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인터뷰의 내용

*18 가시나무란 파르데우스의 실동부대 중 하나에게 주어진 코드네임이다. 파르데우스는 『가축』, 시그마에는 『결핍』이라 분류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가시나무』는 중무장을 한 대 마술사 강습 팀이며 란갈이라는 인형사의 몸을 총탄으로 산산조각낸 것을 시그마도 사역마의 눈을 통해서 관측했다. "크큭. 신용 못 받는구나 애송이. 파르데우스란 놈은 무리에게 애송이를 감시하라는 명령을 내리더군? 워쳐는 마음까지 읽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최종적으로 파르데우스가 애송이를 어떻게 요리할 생각인지는 모르겠다만." 솔직히 말해서, 시그마의 실력은 그 전 부대를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처치해라』라고 했을 경우 서번트가 실질적으로 전력이 되지 않는 이상 상대가 안 될 것이다. 워쳐의 힘으로 부대 전원의 행적이 파악되더라도 동네 깡패 집단이라면 몰라도 진형을 짠 마술사 부대를 돌파할 화력이 없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9 ── 뭐가 뭔지 모르겠다. / 처치할 수 있는지 시그마에게 물었으나, 어쌔신이 자신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기 때문에, 우선 상대의 정보를 찾으면서 영웅왕과 그 친구와 동등한 힘을 가진 것으로 추측되는 랜서와 대항하기 위한 공동전선을 제안하라고 지시를 냈다. 하지만 그 때 파르데우스가 더욱 혼란하는 결과와 직면하고 만다. 결국 자신이 계약한 서번트의 정체를 알았는지 물었으나, 수초의 침묵 후 돌아온 대답은 너무나 상식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 "...... 채플린입니다. 랜서의 찰리 채플린. 그것이 자신이 불러낸 영령입니다." / "미안, 다시 말해주지 않겠나?" / "랜서의 찰리 채플린입니다. 보구 등은 후일 차차 말하게 만들겠습니다. 령주를 써서 강재로 듣는 것은 그리 좋은 안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럼 실례합니다." / 그대로 통신이 끊어진 후 파르데우스는 잠깐 고민했다. 채플린...... 뭐야 그거...... 있을 수 있는 것인가!? 랜서? 희극왕이 왜? 거짓말...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가? 아니, 하지만 그래도 채플린은 아니지 않은가. 도대체, 이 성배전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중략) "네, 저의 영령은……" 적어도 파르데우스에게는 정확히 보고해야 할까. 그렇게 생각한 그의 뒤에서 선장이 히죽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조심해라, 뒤에서 어쌔신이 지키고 있다구?" "……" 언뜻 화장대의 거울에 눈을 돌리면 거기에 비친 방구석의 그림자가 평소보다 더 검은 것 같다. 그리고 『그림자』는 중요한 일을 구태여 말하지 않는 경우는 있지만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적대하는 요소는 가급적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한 시그마는 모르는 척하면서 담담하게 답했다. "……채플린입니다. 랜서 찰리 채플린. 그것이 제가 소환한 영령입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0 "위험한 시간 외에는 물어보지 않으면 대답해주지 않으니까 말이야. 주위에 애송이의 동료……『가시나무』라 불렸던 팀이 산개하고 있다고" "!" 가시나무란 파르데우스의 실동부대 중 하나에게 주어진 코드네임이다. 파르데우스는 『가축』, 시그마에는 『결핍』이라 분류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가시나무』는 중무장을 한 대 마술사 강습 팀이며 란갈이라는 인형사의 몸을 총탄으로 산산조각낸 것을 시그마도 사역마의 눈을 통해서 관측했다. "크큭. 신용 못 받는구나 애송이. 파르데우스란 놈은 무리에게 애송이를 감시하라는 명령을 내리더군? 워쳐는 마음까지 읽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최종적으로 파르데우스가 애송이를 어떻게 요리할 생각인지는 모르겠다만." 솔직히 말해서, 시그마의 실력은 그 전 부대를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처치해라』라고 했을 경우 서번트가 실질적으로 전력이 되지 않는 이상 상대가 안 될 것이다. 워쳐의 힘으로 부대 전원의 행적이 파악되더라도 동네 깡패 집단이라면 몰라도 진형을 짠 마술사 부대를 돌파할 화력이 없다. ── 과연 내가 믿지 않는 이상 저쪽도 믿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 없다고 생각하지만 채플린이 거짓말이라고 알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아무래도 진심으로 속이기가 통했을 거라고 생각했었던 시그마의 마음을 읽은 『 그림자 』들이 뭐라고 한 듯 하지만, 그들이 일을 일으키기 전에 시그마는 걷기 시작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1 할리가 무엇의 원혼을 부르려고 했는지는 파르데우스도 알고 있다. 어쨌든 국가를 통해서 촉매를 준비한 것은 파르데우스이니까. 그러나 방금 본 『뭔가』는 그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림으로 원래 영령이라기엔 사람보다 짐승이나 곤충에 가까운 풍모를 하고 있었다. 또한 전신이 톱니바퀴와 피스톤, 와이어나 케이블로 휩싸였고, 작은 프리패브 정도면 밟아 찌부러뜨릴 만한 거대한 『그것』을 본 파르데우스가 눈을 가늘게 뜨면서 혼잣말을 말한다. "할리 씨……당신은 무엇을 소환한 겁니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2 갑자기 말을 멈춘 것에 부하가 미심쩍어 했지만 파르데우스의 귀에는 닿지 않는다. 그의 시선의 끝 ── 식육 공장의 감시 영상에서 있을 수 없는 것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 보였던 것이다. "……『가축』에서 『가시나무』. 그 현장에는 최소한의 인원을 남기고 곧바로 공장 지구로 가세요" 최소한의 지시를 내리고 통신을 종료하고 파르데우스는 모니터를 째려봤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 ---- 우리들의 목적은 성배로 소원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 그 앞을..... 제 3마법의 해석 그 자체로 나아가는 것이다. 성배를 손에 넣어 『제 3마법을 우리 손에』라고 소망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문득, 그런 유치한 것을 생각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도 변변치 못하다고 판단하여, 그 이상 생각하지는 않았다. ---- 개별의 승패 그 자체를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들 측이 승리할 필요는 있다. 티네 체루크는 성배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일 성배를 손에 넣어, 『스노우필드의 성배의 시스템 그 자체의 파괴』를 소망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러한 근심이 파르데우스의 머리 속에서 경보음을 울리고 있다. ---- 최악의 경우, 내통자에게 티네를 제거하게 하는 수도 있지만..... 영웅왕이 다른 서번트와 싸우고 있는 틈을 노릴 필요가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4 "티네 체르크가 이끄는, 토지수호의 일족은 어떻지?" "지금 있는 곳에는 실동부대가 56명, 계곡 쪽에 있는 그들의 거점에도 아직 사람이 많을 테지만, 그 집락은 워쳐의 관측범위 밖이야. 티네 체르크의 전력은 46인이란 게 되겠네." "? 56명이 있는 거잖아?" 사람 수가 맞지 않는다고 의아해 한 시그마에게, 뱀 지팡이의 소년이 담담히 상태를 답한다. "7명은 다른 조직의 내통자로, 3명은 내통하면서 흔들리고 있어. 써먹기는 힘들겠네." "......그런가. 힘들어 보이는군." "어떤 조직에도 내통자는 있어. 파르데우스의 부대에도 3명, 스크라디오 패밀리에도 내통하고 있는 인간이 있고, 프란체스카 레벨의 마술사라면, 내통자가 아니라도 암시로 간단히 타 진영의 인간을 배신하게 할 수 있겠지." "되는 대로 행동하는 프란체스카 답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5 "네놈들도 수고하는구나. 미숙한 소녀를 주인으로 하는 일은 고통이겠지." "무,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우리는 그런 일은……" 먼저 억지 웃음을 한 남자를 보고영웅 왕은 눈을 가늘게 뜨다. ── 우선 한 명. 영웅으로서 폭군, 현왕, 그리고 영령으로서 수많은 인류를 계속 본 길가메시는 그 남자가 『 내통자 』인 것을 순식간에 간파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지적하지 않고 염화로 티네에 전하려고조차 하지 않는다. ──쥐새끼는 열 마리쯤 있다고 봤다만... 앞으로, 더 늘어나겠지. 남몰래 쿡쿡 하고 웃으면서 아침 햇살을 반사하는 술잔을 손바닥 안에서 굴리기 시작한다. ── 뭐 좋다. 이 놈들은 나의 신하가 아니라 티네의 부하이다. ── 역심을 품은 패거리를 어떻게 판단할지, 혹은 알지 못한 채 뒤에서 찔리련지……. ── 잡종이여, 네가 스스로를 어린 아이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마음의 본연의 자세를 내게 보여 봐라. ── 그 진가, 왕으로 느긋하게 헤아려 주지. 그리고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즐겁게 혼잣말을 한다. "잡종이여, 너가 역시 그냥 어린 아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단지 꿈에 흔들거리는 게 좋겠다" "비록 그것이 악몽일지라도 현실보다는 더 나을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6 "정말로…… 깨어나셨다고? 옥상에서부터 계단을 빠르게 내려오면서, 티네 체르크는 조직의 부하인 정장 차림 남성에게 말했다. 평소 비서나 운전수 역할을 하고 있는 심복은, 현재 라이더의 마스터라고 하는 집단에게 사자로서 파견되어 있다. 하지만, 부하들은 누구나 티네에게는 가족이나 다름 없는 사이로, 입장 상의 계급은 있더라도 티네는 모두를 평등하게 보고 있었다. 실제로 혈연이 있는 자도, 흘러들어온 자도, 지금은 같은 대지의 영맥에 뿌리내린 공동체, 코뮌이자 마술결사의 일원으로서 대하고 있다. 그런 그들 중 한 명, 옥상에서 서쪽 하늘의 상태를 엿보고 있던 티네를 부르러 온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7 뭔가가 탄 듯한 냄새가, 티네의 뇌에 계속해서 경고를 울려댔다. 그리고, 그녀는 주위의 상황을 눈치챈다. 공손하게, 자신과 소년을 향해 무릎 꿇고 있는 부하들. 하지만── ──……떨고 있어? 고개는 지면을 향해 숙이고 있지만, 그 전신에서 희미한 두려워하는 감정이 흘러나오고 있어, 오히려 그것을 필사적으로 숨기려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다들…… 어떻게 된……." 그리고, 티네는 새롭게 깨닫는다. 에 대기시켰던 부하들의 인수가, 평소보다 적다는 것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으려 하는 티네. 그러자, 그 타이밍에 새롭게 방에 부하가 들어왔다. "티네 님! 무사하십니까!" 그것은, 티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자신의 일족을 섬기고 있는 남자였다. 그는 겁내는 기색은 보이지 않아, 아무래도 바깥에서 막 돌아온 모양이다. "네, 저는…… 무사합니다." 동요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한껏 가다듬고 답하는 티네였지만── 그녀는 알아챘다. 어느 샌가, 그 부하 남성의 배후에, 작은 거울이 떠 있다는 것을. "?" 현대풍 손거울이 아니라, 일본에서 말하는 청동 거울 같은 것에 가까운, 어딘가 신비적인 분위기를 띤 거울이다. 망설이는 티네에게, 부하 남성은 이어서 말했다. "그거 다행입니다! 죽어있었으면 어쩔 수 없지만, 이걸로 파르데우스에게 티네 님의 동향을 전달해서 빚을 지울 수 있습니다!" "……?" 이번에는, 거울이 아니라 남자의 말에 의문이 떠오른다. 너무하기 짝이 없는 내용에, 티네의 안에서 그 말의 소리와 의미를 연결할 수 없었던 것이다. "무슨, 말을……. 파르데우스에게…… 나를, 팔아?" "저희 일족은 대대로, 체르크의 씨족만이 토지 수호의 마술을 독점하고 있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토지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저희 일족은 파르데우스와 거래를 하고 있던 겁니다. 만사가 잘 풀리면, 대성배와 융합한 이 토지의 관리를…… 저희 일족의 손에…… 뭣, 이건, 아니, 아닙니다! 아니, 아니지 않습니다! 뭣, 멍청이, 뭐, 저는 무슨 말을아닙니다아니지않습니다저는저는저는어버버버." 스스로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한 거겠지. 정정하려고 하자마자 진실이 흘러내리자, 남자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필사적으로 손을 버둥거렸다. 그런 그를 보고 혼란스러워하는 티네에게, 얼터 에고의 영기를 자칭한 소년이 말한다. "본심을 폭로하는 거울의 원전이야. 『영웅왕』은, 이런 건 사용하지 않았겠지?" "……본심, 을?" 남자의 입에서 새어나온 말의 의미를 곱씹고, 티네가 절망에 사로잡힌 그 찰나. 자신의 입에 손을 쑤셔넣은 남자의 몸의 발치가 빛나더니, 지면에서 불기둥 모양의 거대한 『턱』이 나타나, 공포에 떠는 남자의 몸을 감쌌다. 그대로 불꽃의 턱은 지면의 광륜 속으로 들어가고, 살이 타는 희미한 냄새만이 방 안에 남는다. 맡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티네는 얼빠진 상태로 그것을 생각한다. 그것은, 자신이 길가메쉬의 마스터 권한을 빼앗기 위해서── 한. 명.의. 마.술.사.를., 스.스.로. 태.워. 죽.였.을. 때.와. 같.은. 냄.새.였.으.니.까.. "이걸로, 여덟 명." 여덟 명. 그 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한 티네는, 겨우 깨달았다. 방 안의 인수가 평소보다 적은 이유를. 모두가 고개를 숙인 채 떨고 있는 이유를. "남은 건, 보류하고 있는 두 명을 어찌 할지인데…… 이건, 네게 맡길게." "……보류, 인가요." 간신히, 목소리를 낼 수는 있었다. 그에 답하여, 얼터 에고 소년이 말한다. "본인들에게 배신하고 있다는 의식은 없지만, 적의 지배 마술로 세뇌되어 있는 사람이 두 명 있어. 똑같이 처리할지, 세뇌를 풀지. 내가 돌아올 때까지, 생각해뒀으면 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8 수 일 전 / "당신은 성배에 무엇을 바라는 겁니까? 그림자의 어새신이여." 거짓과 진실의 틈새를 오가는 성배전쟁에서, 계약을 맺은 마스터가 『그림자』에게 묻는다. 원래 말이 없는 존재라는 것은 파악했다. 허나, 그 『그림자』의 마스터가 된 남자는, 조금이라도 자신의 서번트의 성질── 혹은 약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 계약한 직후에 한 질문이 그것이었다. 통상적인 성배전쟁에서, 영령 대부분은 원망기인 성배에 어떠한 바람을 품고 불려온다. 상대가 여기에 있는 이유의 근간을 앎으로써, 보다 효율 좋게 상대를 아는 것이 『그림자』의 마스터의 목적이었다. 어새신으로서 현현한 『그림자』── 핫산 사바흐를 자칭하는 그 영령은, 성배전쟁을 잘 아는 마스터에게도 이질적인 존재로 비쳤다. 그럴 것이, 마스터인 자신의 눈으로 보아도, 신체능력은 커녕 마력량조차 파악할 수 없었던 것이다. 유난히 이쪽을 시험하는 듯한 언동도 그렇고, 대응을 한 번 틀리면 마스터인 자신이 자는 동안 목을 베어가도 이상하지 않다. 령주를 소비해서 행동을 속박한다, 라는 수도 있지만, 이 영령을 령주로 속박한다면, 이쪽도 모든 것을 빼앗길 각오로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게 할 만한 불길함이 들었다. 명하는 내용에도 조금의 미스가 있어서는 안 된다. 계약한 순간부터, 그것만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불길하게 느껴진다. 죽음을 두려워한다면, 미련이 없다면, 어째서 여기에 나타난 것인가? 이 영령을 이용하든, 모반에 대비하든, 현 단계에서는 너무나도 정보가 적다. 그런 타산이 있다는 것은 저쪽도 간파했겠지만, 마스터인 남자는, 그럼에도 굳이 묻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9 "가르쳐주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바람이 제 바람과 상용되지 않는 것이라면, 이쪽이 양보할 생각은 있습니다." 성의가 담긴 말로 포장한 마스터의 물음에, 그림자는 입을 열지 않는다. 그저, 마스터가 바라보는 컴퓨터의 모니터에 노이즈를 일으켜, 그 틈에 서브리미널처럼 문자를 띄울 뿐이었다. 마치, 그것을 말로 하는 것조차 꺼리는 것처럼. 【원망기는, 나의 길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니.】 "……?" 【원래 타락에 빠진 나의 길에는 필요도 없으며, 따라서 나는 여기에 있다.】 굳이 『성배』라는 단어를 피하는 건지, 원망기라는, 이 의식 속 성배의 명목이라 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해, 수수께끼 같은 말을 노이즈 속에서 흔들리게 한다. 마스터의 말을 기다리지 않고, 『그림자』는 그저 그 문자만을 남기고 마을의 어둠 속으로 그 기척을 녹아내리게 했다. 【내 안에 원망기라는 것이 빛을 향할 일은 없고, 그림자인 이 몸이 닿을 일은 미래 영겁 없노라.] 그리고, 그림자는 성배전쟁의 어둠 속으로 섞여든다. 성배에 비춰진 자들의 그림자를, 대등하게 측량하듯이. 그림자는 영령으로서 불린 지금도, 자신의 인식을 바꾸지 않는다. 자신의 목을 베어낸 칼날의 빛. 여기에 있는 『개체』는, 그 빛에 비춰진 노인의 그림자에 불과하며── 산의 노인이 아닌, 그 그림자로서 그 의지를 따를 뿐인 존재라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0 「......위험하군요. 숲을 나가도록 하죠」이상을 감지한 파르데우스가, 무전을 통해서 부하들에게 철퇴를 재촉했다.「무슨 일입니까」「마력의 흐름이 변했습니다. 아마도, 이 숲은 이미 『저것』의 지배 하에 있나보군요」말하면서, 파르데우스는 광대한 힘이 숲 속을 달려나가는 것을 느꼈다.소리도 없이, 숲을 상처입히는 일도 없이, 대지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그 모습은, 확실히 바람이라고 부르기에 어울렸다. 숲과 일체화한 것 같은 그 영령의 기척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파르데우스는 그 힘이 향하는 앞을 확인한 뒤, 부하들에게 지시를 덧붙인다. 「.....철수할 때에, 사막으로부터는 반드시 떨어져주세요. 그쪽에는 무인정찰기나 사역마를 보내겠습니다.」그리고 ---- 스노우필드의 상공을, 대기를 유린하는 듯한 기세로, 동질의 힘을 가진 『무언가』가 달려온다. 파르데우스가 그 흐름을 감지했던 것은, 철수를 시작한지 거의 몇 초 후의 일이었다. 「설마요?」 지금부터 무엇이 일어난다는 것일까. 그것을 추측한 결과, 산출된 답을 파르데우스는 부정했다. 오히여,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빌 듯이. 「세력도조차 파악되지 않았는데..... **벌써, 시작할 생각입니까?**」-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1 자신의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거린 후, 메모용지를 찢어버리려 했다. 그리고, 돌연 그 손이 멈춘다. 낙서 중에, 자신의 흔적과는 전혀 다른 문자로, 명확한 의미를 가진 문장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 후두부 근처에서, 피가 일제히 쏠리는 듯한 감각이 있었다. 초조한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천천히 주위에 시선을 살피는 파르데우스. 그곳에서 그는, 암흑을 보았다. 노이즈가 달렸던 모니터에 비춰진 것은, 형무소의 외부 모습이었다. 조명의 사각이 된 숲의 그림자. 그 한층 더 깊은 암흑에, 파르데우스는 시선을 쏠렸다. 정확히는, 그 중앙에 떠오른, 작은 하얀 물체에. 모니터는 사역마와 링크되어 있는 마술기구 쪽이다. 그는 사역마에게 지시를 보내어, 그 암흑에 가까이가게 했다. 이윽고, 파르데우스는 확신한다. 그 암흑 속에 떠오른 것은, 비틀리고 비틀려진 해골 얼굴이라는 것을. 「.....실례, 잠시 바깥 공기 좀 쐬고 오죠」 파르데우스는 방을 나가, 조급히 그 영상의 장소로 향했다. 외부의 마술사의 함정이라는 것도 생각했다. 신중하게 주위를 경계한 채, 형무소의 통로를 나아간다. 새벽 전의 긴 통로. 창문으로부터는 거의 환한 빛이 들어오지 않는 복도를 조급히 걷고 있자 ----- 복도의 막다른 곳에 있는 형광등이 명멸되어, 결국에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전방에 당돌하게 나타난 암흑. 그 속에서, 파르데우스는 보았다. 색짙은 어둠 속에서 떠오른, 하얀 해골 얼굴을. ---- 틀림없어. ---- 저 해골 얼굴은...... 어쌔신의 영령이다. 소환에 성공했던 것인가? 아니, 이미 소환되어 있는, 『산제물』로써 불려진 어쌔신인 건 아닌가? 여러 가지 억측이 남발하는 와중 ---- 복도 앞의 형광등이 다시 점등되고, 동시에, 하얀 얼굴이 사라졌다. 「지금 것은......」 중얼거린 순간, 이번은 자신의 바로 위의 형광등이 사라졌다. 그것과 동시에, 등뒤로부터 목소리가 들렸다. 「...... 뒤돌아보지마라」간신히 남자라고 알 수 있는 목소리. 하지만, 연령이나 체력따위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무기질한 목소리가, 파르데우스의 바로 등뒤에서 속삭였던 것이다. 「.........윽!」 파르데우스는 그 순간, 자신의 죽음을 각오했다. 이제부터 무엇을 하여도, 모든 것은 무의미로 끝난다. 자신이 가진 어떠한 마술을 행사한다고 해도, 이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그정도로 명확한 『죽음』의 예감을 느낀 파르데우스. 등뒤에 무엇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무한히 암흑이 펼쳐져 있는 것만 같은 느낌조차 든다. 그 정도로,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살기에 가득찬 목소리라는 것도 아니고, 실로 그 반대---- 등뒤에서의 목소리에는, 무엇 하나 기척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공기조차 존재하지 않는 『무(無)』의 공간이, 직접 자신에게 목소리를 건넨 것만 같은 감각. 그야말로, 자신의 망상이 만들어낸 환청인 것은 아닌지 의심할 정도로 ---- 그 『목소리』은 존재감은 희백했다. 그래도, 한 가지만은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있었다. 자신의 등 뒤에 무엇인가 있다고 한다면 ---- 그것은 바로 조금 전, 암흑 속에서 떠올랐던 하얀 얼굴일 것이라고.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허무하게 던져진 물음. 뒤돌아서면 그곳에 대답이 있을 것인데, 파르데우스는 어떻게해도 그것이 불가능했다. 그저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정적 속에서, 자신의 등 뒤에 서있는 남자에게 입을 여는 일 뿐. 「......예, 아까의 소환으로 당신이 나타난 것이라면, 그럴 겁니다」 조금의 사이를 두고서, 속삭이는 소리가 파르데우스의 고막을 흔든다. 「...... 그대에게, 신념은 있는가」 「신념........?」 의아해하는 파르데우스의 등에서, 목소리는 그저, 담담하게 말을 던졌다. 「...... 그대에게는, 인생을 바칠 만한 신념이 있는 건가?」 조금 생각한 뒤, 파르데우스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대답했다. 「우리 합중국을 위해서 마술의 모든 것을 바친다. 그것이 저의 신념이랍니다」 「...... 인간의 명맥을 그만두더라도, 그것을 관철할 각오는 있는 것인가?」 「사람을 죽여서라도, 라는 말입니까」 「...... 나와 계약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성배전쟁인 이상, 목숨을 주고받는 것은 각오하고 있는 마술사가 태반이다. 하지만, 이 자신에게 닥쳐오는 『죽음』을 색 짙게 실감하는 상황에서 즉답할 수 있는 마술사는 얼마나 있을 것인가. 조금 침묵이 흐른 뒤, 젊은 마술사는, 놀랄 정도로 온화한 마음으로 입을 열었다. 「물론. 합중국을 위해서라면, 저는 국민을 죽이는 일조차 거리낌이 없습니다」 단언하는 파르데우스의 말에, 잠시 정적이 흐르고, 등 뒤의 암흑이 말을 던졌다. 「내 이름은, 핫산 사바흐」 영령은, 자신의 진명을 고했다. 파르데우스는 확신한다. 아직 계약이 성립되지 않은 이상, 이것은 텔레파시가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그 이름은, 자신의 귀 밖에 다다르지 않았고. 정말로, 단지 파르데우스의 뇌의 한 부분만을 흔들며 속삭이고 있었다. 「그대가 신념을 잃지 않는 한, 나는 그대의 그림자가 되지」그리고, 마지막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 『그림자』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그대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뒤에 남겨진 것은, 아직까지도 움직이지 않는 파르데우스. 마력의 선이, 멀리 있는 『무엇인가』와 이어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마력의 이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정말로 링크되어 있는지 어떤지조차, 즉시 판단할 수 없었다. 「과연..... 이제와서 실감했다구요」 대답을 하나라도 잘못했다면 죽었을지도 모른다. 소환한 영령도, 하나 버튼을 잘못 누르면 사신으로 변한다. 영령의 무지막지함, 그리고 무서움을 실감하며 ---- 파르데우스는 냉기와 땀이 맺힌 채, 작게 웃었다. 「이것이..... 성배전쟁인가」-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2 건네진 보고서를 보고, 파르데우스는 스스로도 무수하게 있는 모니터 중 몇 개에 눈을 향했다.「..... 확실히, 묘하군요」 마술사들의 몇 할인가는, 오전 중에 도시를 빠져 나갔다. 사막의 크레이터를 보고 겁에 질린 자도 많을 테지만. 거짓된 어쌔신 ---- 농익인 광신자의 손에 의해, 많은 마술사들이 그 몸을 상하게 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는, 어설픈 마술사들은 『자신들로서는 감당할 수 없다』라고 도망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 묘했던 것은, 거기서부터다. 오전 중에 도시를 나갔을 터인 마술사들이, 모두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유턴시켜, 스노우필드의 시가지로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 설마, 도시를 나간 순간 다른 가문에 고용된 것인가?」맨 먼저 떠올랐던 것은, 시계탑의 개입이다. 그들이 도시에서 빠져 나오는 마술사들에게 주목하여, 뭔가의 대가를 약속해서 시계탑의 장기말로 삼은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추측은 계속된 아르도라의 말로 부정되었다. 「마술사뿐만이 아닙니다, 부장님」「...... 뭐라고?」「어느 시간을 경계로 하여, 일 등으로 도시 밖으로 향했던 일반인이, 전부 도시에 되돌아오고 있습니다」오싹하고, 차가운 위화감이 파르데우스의 힘을 빠져나가게 한다. 「......」 파르데우스는 자신의 인식의 무름을 통감했다. 통상의 마술의 범위를 뛰어넘은, 대규모의 『무언가』가 도시 속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것은 분명한 것이지만, 그 이유까지는 알 수 없다. (중략) 굳게 쥔 자신의 손 안에, 뭔가가 움켜쥐어져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것은 단편적으로 문자가 쓰여진 메모용지이며, 구깃구깃하게 뭉쳐진 그것을 신중하게 펼쳐보니, 그곳에는 파르데우스에 대한 명확한 메세지가 기록되어 있다. ---- 【눈치채지 못한 것인가】 ---- 【이 시설은 결계의 벽이 두껍다】 ---- 【따라서, 저것은 여기에 파고 들어오지는 않는다】/ 「......」 / 이번 성배전쟁에 있어서, 진짜 어쌔신인 핫산 사바흐와 계약했던 파르데우스이긴 하지만, 핫산에게서 뭔가 말을 걸어오는 일은 좀처럼 없었다. 애초에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를 기피하고 있는 듯해서, 이러한 수단으로 말을 걸어오는 일이 많다. 게다가, 그 문자는 꼭 파르데우스 자신이 갈겨쓴 것만 같은 문자로 쓰여져 있었다. 마치, 타인이 봤을 때, 어쌔신이라는 영령의 존재 그 자체가 파르데우스의 망상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저것.... 이라면?」 작은 목소리로 나직이 중얼거리는 파르데우스. 그것에 대답하듯이, 데이터의 송수신을 행하고 있던 컴퓨터 중 하나의 화면에 블록 노이즈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틈을 누비듯이, 짧은 문자열이 떠올라서, 파르데우스의 뇌리에 새겨진다. 문자열은 짧고, 파르데우스의 의문에 대한 답만이 써져 있었다. ---- 【저주받은, 죽음의 병의 바람】-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3 인형에 둘러싸인 방 속에서, 파르데우스는 생각한다. ---- 버즈디롯은, 위험하다. ---- 아니, 틀려. 정확히는, 스쿠라디오 패밀리다. ---- 이번 건에서 버즈디롯이 이긴다면, 이제와서는 스쿠라디오의 세력은 멈출 수가 없다. ---- 『진흙』과 『결정』의 조합이, 스쿠라디오 가문의 다른 마술사에게도 전파된다면, 녀석들은 지금까지 이상의 힘이 생긴다. 그렇게 된다면 시계탑이나 성당교회에 대한 견제는 될 테지만..... 이미 정부로서도, 컨트롤하는 것은 불가능해질 테지. 여러 근심을 품은 끝에, 파르데우스는 결의한다. ---- 버즈디롯은, 이번 성배전쟁에서 사라져줘야 겠어. ----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이곳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직접 얘기를 하고 싶은데, 괜찮겠습니까. 어쌔신」그가 그렇게 읊조린 순간, 방 속의 밝기가 전부 사라지고, 암흑이 주위를 지배했다. 보통의 암흑과는 질이 다른, 주위의 그림자 자체가 살아서 꿈틀거리는 것만 같은 압력을 느끼고, 파르데우스는 오싹하고 그 등을 떤다. 암시(暗視)의 마술을 행사하는 것보다도 먼저, 배후에서 말을 걸어왔다.「..... 입에 담도록 해라, 그대를 괴롭히는 재액을」완곡한 어투를 쓰는 어쌔신에게, 파르데우스는 식은땀으로 젖은 손을 꽉 쥐면서 입을 열었다. 「이 도시에서 조금 떨어지게 되겠습니다만..... 한 명, 사고나 자연사로 보이게 처리해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항상 몇 명이나 되는 마술사들에게 보호되며, 우리들이 가진 통상의 수단으로는 암살할 수 없는 남자를. 그의 이름은.....」상대의 이름을 입에 담으려던 순간에, 『암흑』의 압력이 한 단계 증폭되었다.「발을 내딛으면, 이제 돌아올 수 없다고」「......」「사람의 목숨을 멈추기에 마땅할 정도의 신념이, 그대에게는 있는 것인가?」최후의 확인을 하는 것마냥, 서번트는 마스터에게 묻는다.「..... 신념이 거짓으로 전락할 때는, 저주는 모조리 그대의 몸에 되돌아와, 그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이라는 것을 알아라. 그 각오가 되었다고 한다면, 재액의 이름을..... 말하도록 하여라」마술회로, 각인, 령주. 그러한 마술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자신의 심장이나 혈관조차 동시에 얼어붙는 것만 같은 착각을 떠올리면서, 그럼에도 파르데우스는, 그 이름을 고했다.「가르바롯소 스쿠라디오」「.......」「당신이 최초로 죽이는 것은, 영령도 마술사도 아닙니다. 마술의 가호조차 없다면 간단하게 죽일 수 있는..... 평범한 인간이라구요」-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4 콜즈맨 특수 교정 센터. "……공업 지구의 공방이 작동했다고?" 부하의 보고를 받은 파르데우스가 모니터 룸의 일각에 발을 옮겼다. 현재 그의 서번트인 어쌔신은 가르봐롯소·스쿠라디오 암살 때문에 서해안에 있는 스쿠라디오 가족의 연고지로 향하고 있다. 그 때문에 파르데우스는 지금 무방비 상태인지라 서번트가 돌아올 때 까지는 공방의 방위와 정보 수집을 철저히 할 생각이었다. 아무 큰 움직임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그 기도는 세계에 닿지 못한 듯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움직임이 몇 개 있었다. 우선 경찰서를 습격한 어쌔신 같은 서번트가, 시그마가 현재 거점으로 하고 있는 집에 돌아와서, 게다가 거기에 세이버와 그 마스터 같은 여자가 찾아와서 현재 거실에서 자고 있는 것 같다. ── 영문을 모르겠다. (중략) 더욱이 할리가 아인츠베른의 호문쿨루스에 이끌려 버즈디롯의 공방으로 향했다는 보고를 들었을 때는 '어쌔신을 먼 곳에 보낸 건 실수한 건가'고 한탄했다. ── 령주를 사용하면 강제전이도 가능하지만 과연 서해안에서 여기까지 가능한가? 진짜 성배전쟁이라면 몰라도 이는 다양한 사리에 벗어난 일을 억지로 거듭하고 거듭한 거짓의 의식이고, 어떤 불규칙이 일어날지는 배후 측의 파르데우스도 예측할 수 없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5 "...파르데우스입니다. 어쩐 일이십니까? 장군." "...뉴스를 봤나?" 장군이라고 불린 중후한 남자의 목소리에, 파르데우스는 지금 흘러나온 마을의 뉴스에 시선을 돌린다. 허나, 이렇다 할 중요한 뉴스는 보이지 않아서, 마을 밖의 광역방송 쪽을 체크했다. 그러자 거기에는, 차기 대통령 선거의 유력후보가 병사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런... 당선확실이라고 말해지고 있었는데, 운이 나빴네요. 하지만, 장군의 섹션과는 직접관계 없는 게 아닌지?" "...너는, 관련 없는 거겠지?" "? 무슨 말씀인가요?" "그 뿐만 아니다. 어제 오후만으로도, 재계의 거물이나 주요 언론의 사회자, 주요 로비스트 단체의 리더에 이르기까지, 35명이 사고나 병으로 급사했다. 그것도, 모두 화이트 하우스와 큰 파이프가 있던 자들 뿐이다." "..." "검사의 결과, 의심할 것도 없는 사고사나 병사다. 그러니까, 이 우연에 마술이 연관되지 않을 리가 없다, 라고, 일부의 인간이 생각하고 있어. 시기가 시기인 만큼, 너희들의 의식과 관련 있다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의심이 가시지 않는다, 라는 듯한 목소리로 파르데우스에게 고하는 장군은, 한숨을 깊게 토한 뒤, 사무적인 말투로 이야기를 끝냈다. "대통령에게는, 아직 보고하지 않았다. 뭔가 스노우필드의 의식과 관련 있다고 밝혀지면, 바로 나에게 연락해라." 후에 '미국의 저주받은 날'이라고 도시전설 책에 실릴 일이 된 이 하루에 대해, 파르데우스는 생각했다. 그기로, 독자적으로 인터넷을 뒤져, 그 35명이 죽은 때와 장소를 지도상에 이은 결과- 가르바롯소 스크라디오의 본거지를 중심으로, 거기에 가까운 순서대로 이어져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마치, 스크라디오의 본거지에서 출발한 사신이, 걸어가며 보이는 순서대로 타겟을 죽이면서 돌고 있다는 것처럼. 파르데우스는, 그것을 '핫산 사바흐와는 무관계하군'이라고 잘라 말할 정도로 거물이 아니고, 또, 못본 것으로 할 정도로 뻔뻔하지도 않았다. 중요한 가르바롯소의 생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죽었다고 해도, 곧바로 스크라디오의 마술사들이 은닉할 것은 눈에 뻔하다. "핫산 씨... 당신은 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파르데우스는, 여기까지 와서야 겨우 깨달았다. 더이상 이 '의식'은 스노우필드에 그치지 않고- 아메리카 전토에 그 저주를 퍼뜨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그리고, 아마도 프란체스카는, 최초부터 그렇게 되기를 바랬다는 것도. (중략)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혼돈한 정보의 소용돌이. 파르데우스는 직감으로 이 전말을 깨닫고, 반쯤 포기한 듯이 천정을 우러러보고 중얼거렸다. "이건... 누구지? 어떤 진영의 짓이지?" "대체... 뭐를 이 마을(제단)에 불러들일 셈이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6 "우스운 이야기지, 지금까지 얼마나 되는 조직을 없애고, 몇명이고 몇명이고 죽여가며 올라온 이 내가...... 아아, 나에게 죽음을 전하러 온 어둠이여...... 만일 정말로 거기에 있다면, 부디 들어주게...... 나는......끝나지만, 이대로는 끝나지 않아...... 아니, 끝날 수 없네......" 호흡기를 뗀 탓인가, 조금씩 산소가 희박해진 것처럼 안색이 파랗게 질려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있다는 듯이, 허공에 손을 뻗으면서 말을 계속해서 자아낸다. "나의 연명을 바라는 마술사들은...... 이미 내가 내가 아니어도 좋다고...... 버즈디롯은 반대했지만...... 다른 마술사들은...... 이 나라의 유력자들의 혼을 죽이고...... 인격을...... 덧써서. 이 나라를...... 마술사들의 낙원으로 만드려고...... 멍청한 짓을...... 멈춰주게...... 나를...... 끝나게 해주게...... 나는 그저...... 마.법....... 마술을 써보고 싶었을 뿐......"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7 "약정은 무엇 하나 어기지 않았다. 네 신념이 끊는다 결정한 명맥을, 잠의 뒤측으로 돌려보냈을 뿐." 의지를 지니지 않은 그림자가 그대로 중얼거리는 듯한, 그저, 그저, 무기질적인 목소리. "존경하는 대악의 그늘을 걷는 자로서 맹세하지. 그 자들, 가르바롯소 스크라디오의 명맥은 확실히 닫혔다...... 고." "......그 자...... 『들』?" 수상쩍은 듯이 눈살을 찌푸린 뒤, 핫 하고 고개를 든 파르데우스. "설마...... 읏!" "그러하다." 파르데우스의 의문을 해결하는 형태로, 그의 등 뒤에 선 『어둠』은, 조용히 하나의 사실을 거했다. "가르바롯소 스크라디오는, 이미 『사람』을 좀먹히고 있었다. 그 뿐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8 "어─이, 아야카 쨩!" / "엣?! 누구?!" / 돌연히 말 걸어진 아야카가 돌아보니, 거기엔 십대 중반에서 20세 직전 정도로 보이는 연령의 청년이 서서 팔을 흔들고 있다. / "어째서 내 이름을......" / 경계하는 아야카의 반응을 보고, 청년이 말했다. / "아아, 역시 다른 사람이네! 그렇겠지─ 마력의 흐름이 전혀 다른걸! 그래도, 너도 역시 아야카라는 이름이구나?" / "에......?" / 영문을 몰라하며, 청년 쪽을 보는 아야카. / "당신 누구?! 혹시 나에 대해 알고 있는 거야?" / "나는 플랫이야, 잘 부탁해. 너와 같은 얼굴이랑 이름인 사람이 있어서, 그 애하고는 친구인데...... 너의 마력의 흐름, 역시 그런가......" / 아야카를 보고 뭔가 말한 청년에게, 아야카는 경계하고 거리를 벌리며 물었다. / "기다려...... 가르쳐줘! 나에 대해 알고 있다면...... ​아야카 사죠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면​, 나에게 알려줘......!" / 기묘한 말을 하는 아야카에게, 플랫은 진지한 표정이 되어 끄덕인다. / "응...... 알았어. 역시 너, 자신이 뭔지 잘 모르고 있구나." / "......" / 침묵하는 아야카. 그것을 긍정이라 받아들인 플랫은, 아야카를 안도시키려는 듯이 입을 열었다. / "저기 말야, 너의 몸은────" / 흉, 하고, 바람을 찢는 소리가 먼저 울린다. / 이어서, 플랫이라 이름 댄 청년의 몸체에 피어난 『붉음』이 아야카의 시야를 물들였다고 생각했더니── 한 순간 늦게, 탕, 하고 아스팔트가 부서지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 "에?" / 그 목소리를 낸 것은, 아야카였던 것인가, 아니면 플랫이었던 것인가. 플랫은 그 자리에 털썩, 하고 무릎을 꿇는다. 『......플랫?』 잭의 목소리가 주위에 울린다. 아야카라는 마술사에게 경계는 해두었다. 세이버를 포함하여, 다른 영령들의 습격이 있을지 모른다고도. 주위에 있던 동맹 상대인 경관들을 플랫도 잭도 신뢰하고 있었다고는 하나, 세이버는 처음으로 접촉하는 상대라는 것은 변함 없기 때문이다. 허나── 그 플랫을 꿰뚫은 것은, 세이버와는 무관계한 진영에 의한, 장거리에서의 마력을 매개로 하지 않은 저격. 그런 현대전에서 마스터를 직접 지킬 방법을, 힘의 대부분을 잃은 상태의 잭은 지니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 "아......" / 플랫은 자신의 배에 뚫린 구멍을 보면서, 아마도 자신의 예상 밖── 어딘가의 빌딩 옥상에서 쏜 것이라고, 몹시 냉정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 그쪽을 보려고, 고개를 든다. "눈부시네...... 잘 안보이네." 서쪽으로 떨어지는 태양이 시야에 들어와, 플랫은 무심코 손을 들어,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중얼거렸다. "미안해요, 잭 씨...... 미스해버렸어여." 잭의 외침이 들린 기분이 들었다. 뭔가 굉장한 것으로 변신해서, 총탄이 날아온 방향을 향해 뭔가를 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느꼈다. 하지만, 플랫은 알고 있었다. 아마도, 이제 때에 맞지 않는다고. 어째서냐면── 플랫의 강화한 시력은, 복수의 방향의 빌딩에 배치된, 복수의 저격수들의 모습을 눈에 담았기 때문이다. "......죄송해요, 교수." 그리고, 어딘가 쓸쓸한 듯이 웃으면서, 최후의 한마디를 입에 담는다. "다들...... 미안────" 아야카의 눈 앞에서 두번째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리고, 또 한 송이의 붉은 꽃이 피어올랐다. 피어오른 장소는, 아까보다 1m정도 높은 위치. 즉── 플랫이라 이름댄 청년의, 머리가 있던 장소였다. "싫...... 어......" 눈 앞에서 사람이 죽는 것은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수 초 전까지 웃는 얼굴로 자신에게 말을 걸었던 자의 머리가 사라진다는 광경은, 처음이었다. 아야카 사죠의 비명이 울려퍼지는 사이── 플랫 에스카르도스의 몸은 자신이 흘린 피의 바다 속으로 무너져내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9 『대상의 두부 파열을 확인. 추가 공격에 들어갑니다.』 "네에. 마술각인도 신경쓰지 말고 파괴해주세요. 『역사 무너뜨리기의 에스카르도스』의 것이니까요." 무선기에서 들어온 보고를 들으면서, 파르데우스는 홍차를 마시면서 모니터를 확인한다. 아스팔트에 쓰러져 누운 청년의 사체가, 추가 공격의 총탄에 의해 댄스를 추고 있었다. 란갈 때와 다른 것은, 저것이 인형이 아니라 진짜 육체라는 것이다. "저는 말이죠, 무드메이커라는 게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드라에게 그런 것을 고하면서, 파르데우스는 우아하게 홍차에 입을 댔다. "이번 건으로 말하면, 차례차례 아군을 늘리고 있는 저 플랫과 세이버는 위험하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저 두 명이 결계 내의 세계에서 접촉한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빠르게 처리해두지 않으면 제 위가 죽어버릴 거라구요." "그럼, 세이버의 마스터도?" "플랫 다음에 잘만 하면......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이제 무리네요." 보니까, 세이버의 마스터인 소녀는 이미 물의 돔같은 마력에 의해 감싸여, 달려나가는 세이버가 그녀를 안아든 모습으로 실내로 옮기고 있었다. "저 마스터의 정체에 대해서는, 저도 흥미가 있습니다. 처리하는 건, 조금 알아보고 하죠." 마잖아 모니터 내에서의 총격이 멈추고, 무선기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고요해진 타이밍에 알드라가 묻는다. "이게, 『위약』입니까." 그 말에, 파르데우스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웃었다. "예, 그 말대로에요." "스트레스는, 그 원흉을 하나하나 없애버리는 게 제일이니까요."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0 콜즈맨 특수 교정 센터 / "……통신 차단은 진행되고 있나요?" 팔데우스의 말에, 부하인 알드라가 고한다. "네, 사전 작업대로, 마을의 통신탑에서 일반회선, 군용회선 모두 곧 차단됩니다. 마술을 사용한 통신을 빼고, 무선에도 전부 재밍을 걸 준비도 완료됐습니다." "태풍에 의한 전신주의 도괴. 커버 스토리는 그런 식이면 되겠죠. 그렇게 몇 번이고 가스 회사에 뒤집어 씌우는 건 불쌍하니까요." 어깨를 으쓱거리는 팔데우스에게, 알드라는 담담히 물었다. "호수 지대와 사막 지대에 전개되어 있는 【가시】와 【동굴곰】은 어떻게 처리하시겠습니까?" "그대로 대기시켜 주세요. 그들도 버릴 대상이고, 섣불리 움직였다가 눈치채게 할 수도 없으니까요." "이 상황에서는, 어설픈 매직 유저나 용병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거의 없기도 하고요."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1 "슬슬 보이네. 저 바위 지대에 숨어있어." "그래, 고마워." 시그마는 그렇게 말하더니, 자신의 기척을 지우는 마술을 발동시키면서, 각오하고 바위 지대로 다가갔다. "이봐." 갑자기 머리 위에서 말을 걸어오자, 그 병사들은 곧바로 어설트 라이플을 준비하지만── "나는 【결핍】이다. 너희는 【가시】로군?" "……놀래키지 마. 총 맞아도 불평 못할 등장 패턴이라고." 가시라 불린 남자는, 결핍이라 자칭한 시그마의 모습을 확인하고 총의 방아쇠에서 손가락을 뗀다. 살며시 총구는 돌리지만, 언제든지 쏠 수 있는 자세 그대로인 것은, 그들이 며칠 전에 시그마와 세이버 일행의 감시를 명령받았기 때문이겠지. 그들은 【가시】라는 코드네임을 받은 파르데우스가 키운 특수부대로, 마술사를 제압하기 위한 중무장으로 몸을 감싸고 있는 급습 팀이다. "무선이 망가져서 말이야. ……【가축】과는 연락이 되나?" "……현장 대기라고 말하곤 끝이다. 정시 보고에는 답변이 있지만, 부하인 여자의 목소리였다. 【가축】이 아니야." 마찬가지로 【결핍】이라는 코드네임을 받았던 시그마는, 파르데우스를 의미하는 【가축】에 대해 물었지만── 이것은 연극으로, 『그림자』들의 정보를 통해, 이미 파르데우스는 몇몇 중요도가 낮은 팀을 버리고, 일종의 근위병이라고 할 수 있는 팀과 함께 극비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즉, 여기에 있는 【가시】는, 파르데우스에게 버려진 멤버다. 그 이유도, 시그마는 짐작이 갔다. 그들은 며칠 전에 세이버에게 접촉되었다. 세이버는 【가시】의 멤버들에게 식사를 갖다주고, 트러블 등을 일으키면서도 어느 샌가 그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그들이 세이버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었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고, 특수부대라는 성질상 받아들인 척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파르데우스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건 불안요소다. 세이버나 그 마스터의 손으로, 세뇌마술 같은 것을 받았을 가능성을 파르데우스는 무시할 수 없다. 그럴 것이 마을을 토지째로 파괴하기 전에 성배의 토대를 반출한다는 극비중의 극비라 할 수 있는 작전을 행사하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팀은 버려지겠지. 『그림자』를 통해 워처에게 받은 정보로 인해, 시그마는 그들이 처한 입장을 그들 이상으로 잘 이해한다. 그렇기에── 그것을 이용한다. 마을 북부에서, 서쪽의 신성을 막기 위한 공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흑막 측에 소속되었던 시그마를 신용하지 않겠지. 세이버와 아야카가 맹주라면 신경쓰지 않고 권유했을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시그마로서는 자신이 공투관계의 불협화음이 되는 것은 피하고 싶다. 따라서, 그는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겉무대 뒤쪽에서,『주역』을 끌어내리려는 작전을. 성공할 가능성은 낮고, 죽을 가능성은 몹시 높다. 하지만, 자신들이 괴물에 대항하는 은 탄환을 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무대 뒤쪽에 있는 자들만이 가능한 싸움을 하고자, 시그마는 그 최초의 한 걸음이 될 말을 입에 담는다. "너희들조차도, 파르데우스에게서 듣지 못한 건가?" "? 무슨 말이지?" "시가지에 있던 【자칼】과 【스페이드】【와인글라스】는 전멸했다. 그 흐름대로, 작전명 『오로라 떨구기』가 발동됐어." "!? 전멸이라고!? 그리고, 그 작전 코드는 뭐지? 못 들어봤는데." 마스크 아래로, 특수부대의 대원들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시그마는 느꼈다. 지금부터는, 대답을 틀린다면 총부림이 날 것이다. 시그마는, 타인의 마음 같은 것은 모른다. 모르지만── 그런 자신에게 싹튼 것이라는 『선량한 신앙』을 따라, 담담한 어조로 허실을 섞어가며 말했다. "나는 마스터라서 들었지만, 이쪽도 파르데우스와의 회선이 동결됐다. 아무래도 버려진 모양이야." "……『오로라 떨구기』의 작전 내용은?" "내일, 이 마을이 지도에서 사라진다…… 우리들 째로." 그것만으로, 내용을 짐작한 것이겠지. 보통이라면 믿기 어려운 말이지만, 그들은 파르데우스의 부하이며, 그의 성격도, 그 위에 있는 자들의 권력도 알고 있었다. 더 말하자면, 서쪽에서 육박하는 저 태풍이 마술세계에 연관된 것이라면, 그야말로 그렇게까지 하지 않고서는 어쩔 방도가 없다는 것도. 상대가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을 기다리고, 시그마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우리들은 버려졌다. 도망치겠다면 말리지 않을 거고, 【가축】에게 확인하고 싶다면 연락을 취해봐. 사라지는 게 더 빨라질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 "……너는 어쩔 생각이지." "나는,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 약간의 문제를 해결하면, 상층부가 판단을 바꿀지도 모르고." 그리고, 매직 유저는 교섭을 개시한다. 언변도 안좋고 과묵, 타인도 자신도 좀처럼 믿지 않는 남자가── 사람과 신, 쌍방의 폭거에 맞서싸우기 위해서. "힘을 빌려줄 생각은 있나?" 혹은, 파멸에 몸을 내던지는 희극을 연기하기 위해서. "나의 서번트…… 『찰리 채플린』은 건재하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2 "……설마, 신성에 저만큼 물고 늘어질 수 있는 수준의 영기였다니."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고 보낸 영령이, 어떤 힘을 행사하고 있다. 마력의 패스를 통해 그것을 느낀 파르데우스는, 신전 주위의 관측 데이터 등을 통해 상황을 이해했다. 이미 영기의 핵은 박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하고 있다는 모순. 그것이야말로, 아마도 마스터인 자신에게조차 숨기고 있던 보구의 힘이리라 확신했다. 결과적으로, 그 보구의 힘이 신전을 다스리는 신성과 길항하고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놀랐습니다. 어새신은 보통, 영기로서의 힘은 약할 터인데……." 담담한 말투로 중얼거리면서, 파르데우스는 령주가 깃든 오른손을 허공으로 뻗는다. "당신은 믿음직하기도 하고, 위협이기도 합니다…… 만전의 책을 쓰도록 하죠." 만약── 영기가 파괴된 상태인 영령이, 보구의 힘으로 계속 현현할 수 있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그런 것은 마술적으로도 성배전쟁의 시스템적으로도 생각하기 힘들지만, 가능성 중 하나로서는 상정해둬야 하겠지. 자신의 령주 중 한 획을 빛내면서, 그는 자신의 서번트에게 『밑져야 본전인 수』를 사용했다. "원래는 3획 모두 소지하고 싶었습니다만, 뭐, 당신에게 보내는 이별 선물인 셈 치죠." "령주로써 명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소.비.하.여., 서쪽 숲의 재액을 죽여버려라." 령주의 힘은 확실히 발동했지만, 그 명령에조차, 저항이나 반의를 품는 기척은 일절 느껴지지 않고── "정말로 작별이군요, 어새신." 파르데우스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일절 후회 없이 이별을 고했다. "항상 최대한의 경계는 했을 텐데……."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당신을 과소평가했던 모양입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3 네오 이슈타르 신전 / 마력이 폭발적으로 부풀어오르고, 이슈타르의 눈 앞에서 그때까지 완전히 기척을 없애고 있던 암살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것을 확인한 이슈타르가, 수많은 그림자와 융합해있는 어새신에게 말했다. "불쌍하네, 마지막 순간에 마스터에게 배신당하다니." 그림자는 침묵할 뿐이지만, 이슈타르는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말한다. "방금 느낌, 령주로 명령을 받은 거지? 영기 전부를 그 보구에 쏟아부으라고." 어깨를 으쓱거리는 그녀의 목소리에 담긴 것은, 비웃음이라기보다도 연민에 가까운 음색. "역시 인간은, 내가 착실히 관리해줘야겠네. 바로 욕망에 눈이 멀어서 어리석은 행동으로 손을 더럽히니까." 그럼에도 조금도 방심하는 일 없이, 신워 권능으로써 계속해서 솟구치는 그림자를 눌러간다. 유익의 핫산은 아무런 대답도 않고, 그림자의 증식의 기점이 된 신전 내부에 해골 가면을 떠오르게 한다. 그림자는 여신에게 말하지 않는다. 죽음은 성자에게 응하지 않는다. 할 말은 이미 없다는 듯이. 이미, 모든 것은 완료되어 있다는 듯이. 하지만, 오만한 여신이 그것을 눈치채는 일은 없었다. 지금은, 아직.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4 ---- 사람을 내쫓는 결계? 아니..... 도시에 돌아온다는 것은, 사람을 모아들이는 결계라고 불러야할까......? ---- 하지만, 무엇이 목적이지? ---- 후유키의 제 5차 성배전쟁에서는, 일반인으로부터 체내 마력을 수집하려고 하는 영령이 있었다고 들었지만...... 제 5차 성배전쟁에서는 블랙박스가 많고, 그 영령이 어떠한 말로를 맞이했는지까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실제로 그 시기에 일반 시민이 집단으로 혼절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었고, 성당교회가 가스 사고로 은폐했었다는 정보는 들어와 있다. 그것에 관해서 현지의 고교생들 사이에서 『지하에 미군이 떨어뜨린 화학병기의 불발탄이 있고, 거기에서 가스가 새어 나왔던 것은 아닐까』라는 소문이 퍼진 듯하여, 파르데우스의 동료들이 사실과 다른 소문의 무마 작업으로 바빴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 화학병기.... 불발탄. 그런 소문으로 끝나는 이야기라면 괜찮겠지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5 "그럼 아인츠베른의 호문쿨루스와 할리 양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설마" 방금까지 공방을 칭송했던 것이 거짓말처럼 파르데우스는 시원스럽게 부하의 말을 부인한다. "그녀들만 들어갔다 한다면 몰라도 할리 씨가 소환한 영령이 있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변합니다. 앞서 후유키의 호텔 공방은 호텔과 같이 파괴되었다고 하지만 마술에 조예가 깊은 영령이 미궁에 도전한다면 조만간 돌파되지 않았을까요? 파르데우스의 이 의견은 10년 전까지 그의 생각과는 전혀 반대의 것이었다. 아무리 영령이라 해도 현대의 미궁화한 공방의 돌파는 힘들며, 어떠한 바깥의 손을 이용해 돌파한 것이라고. 하지만 조상이 남긴 인형의 데이터 ── 후유키 제삼차 성배전쟁의 『기억』을 그리고 실제로 하산 사바흐라는 영령과 접촉한 지금은 실감할 수 있다. 그 정도의 미궁은 우수한 힘을 가진 영령에는 통하지 않는다. ── 음, 후유키 3차의 『기억』에 있던 그 허약한 어벤저면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6 ---- 처리능력을 생각하면, 크레이터의 건만으로도 힘겹다. ---- 스노우필드의 인구는 80만..... ---- **만약 그 전부가 사라졌다고 해도, 일단 처리할 수 있도록 채비는 하고 있지만**....... ---- 가능하다면, 그런 성가신 일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던 파르데우스였지만 ----.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7 같은 시각 싼 모텔의 차량 통행이 적은 길에 만들어진 한 개의 모텔. 멀리서 중심가의 고층 빌딩을 볼 수 있지만, 이 주위에는 모텔 이외의 건물다운 건물은 듬성듬성 있으며, 방치된 자재 하차장 등이 발견되는 소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더더욱 새벽이라는 시간을 고려해도 사람이나 차량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마치 그 곳만 시간이 멈춘 듯한 정적의 공간 속, 어둠 속에서 흐물흐물하는 것 처럼 여러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이런 곳에서 보기 어려운 수수한 옷을 입은 아홉명의 남녀. 그 중 한명이 집단의 중앙에 있던 남자에게 보고한다. "술식 확인 완료했습니다. 주위에 결계는 존재하지 않고, 마술 행사의 흔적도 없고, 마력의 흐트러진 기색도 없습니다." "……정말, 여기인가?" 리더라고 생각되는 남자는 부하의 보고에 의아해 한다. 사전 정보가 맞다면 이곳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것은 『 시계탑 』의 마굴로 불리는 현대 마술과 ── 통칭 『 엘멜로이 교실 』에 소속된 마술사이다. 성배 전쟁의 마스터로 선정된 정도의 인물이 결계 하나 치지 않고 느긋하고 있는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상대는 마술사의 암시로 스파이가 된 불쌍한 일반인 같은 게 아닌 진짜 마술사다. 전투부대로서 오랜 경험을 쌓은 리더의 남자는 뭔가 함정일 가능성을 고려하고 신중히 작전을 수정한다. 자신들 『추크추방』의 이름 아래에 완벽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 추크추방은 동유럽 에인스카야가 만든 마술 집단이다. 원래는 위그드밀레니아라는 루마니아를 거점으로 하고 있던 문벌의 부하이며, 수백 년에 걸쳐 자신들의 주의 주위를 캐고 다니는 해충들을 처치하는 조기 처리 부대로서의 임무를 맡아 왔다. 하지만 반세기 이상 전에 그 위그드밀레니아의 힘이 쇠퇴하면서 문벌이 해체된 현재 추카추방은 프리의 마술집단으로 다양한 뒤가 구린 일을 맡는 조직으로 변화했다. 마술사로서의 실력은 그럭저럭이지만 그 낭비 없고 가차 없음이 평가되어 마술사의 일파나 마술세계의 일을 모르는 정치가, 기업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뢰를 받는 일로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 가까스로이다. 검소한 시건으로 보면 비싼 보수지만, 그들도 마술사인지라 어설픈 보수로는 사치할 수 없었다. 그런 그들에게 찾아온 기회. 지금까지의 작품과는 현격 한 차이의 보상을 제시받았으며 마술사로서도 아주 흥미로울 일의 의외가 들어왔다. "마스터의 권한을 빼앗아 스노우필드의 성배전쟁에 참가하라" 처음에는 의심스럽게 여긴 추크추방이지만 청탁해 온 부유한 마술사가 보여준 사역마의 비전 -- 두 기의 영령의 싸움과 그 결과 생겨난 커다란 크레이터를 보고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땅에서 마술세계를 뒤흔들 큰 파도가 일고 있다고. 위험은 있지만 호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들은 하루 걸려 마을에 정보망을 쳐서 마침내 한 마스터의 은신처에 도착했다. 그들은 몰랐다. 자신들의 능력으로 획득했다고 생각한 그 마스터의 정보는 미리 정보를 확보한 파르데우스라는 사람에 의해 의도적으로 유출된 것이다.배후 측의 인간들이 대상인 마스터, 플랫 에스칼도스의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고용된 전투력 측정기(嚙ませ犬). 그것이 자신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추크추방은 막 조용하게 지옥으로 발을 들여놓고 있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8 "……우선 대상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다. 폰 1에서 3은 모텔 2층을, 폰 4에서 6은 1층을 맡는다. 폰 7과 8은 나와 모텔의 관리인실을 제압한다. 관리인은 암시로 정보를 알아낸 후에 처리한다. 목격자도 마찬가지다" 마술사들이 가문에게 이어받는 마술각인. 그들은 그것을 굳이 나누어 절반은 『 왕(킹)』으로 불리는 리더가, 나머지 절반은 『 병사(폰) 』으로 불리는 부하들이 다시 여덟개로 나누는 형태로 몸 속에 넣었다. 통상이라면 그렇게 분할된 마술각인은 아주 근소한 마력 강화 효과를 주는 것에 불과하지만. 『 왕(킹)』을 기점으로서 전원의 각인을 동조시키고 『 병사 』들에게 마술회로의 범용성과 수명 자체를 대폭 깎는 것을 대가로 그들의 능력을 강제로 『 왕(킹)』과 같은 위계로 끌어올린다는 특수한 마술이었다. 바로 그것을 기동할 수 있도록 『 왕(킹)』의 남자는 자신의 팔에 새겨진 마술각인을 보려다 ─ ─ 『 그것 』을 보았다. "팔의 마술각인을 내라. 언제나 그렇듯 나의 위계까지 너희들을 끌어올린다"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남자가 자신이 항상 하는 대사를 내뱉고 집단의 중심에 있는 광경을. "무슨......?" 소리를 질렀지만, 『 병사 』들은 누구도 이곳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뭔가 마술적인 방해를 하고 있는가, 이쪽의 존재를 인식하지조차 못 하는 것 같다. 자신이 유체이탈이라도 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광경에서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남자는 자신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동작으로 병사들과 팔을 포개어── ── 안 좋다. ── 그만두어라 너희들! 그 녀석과 팔을 겹치지 마라! 『 왕(킹)』이 근소한 마력의 흐름을 알아챘지만, 경고의 외침은 늦었다. 아니, 과연 소리를 부르짖은 자신의 목소리는 『 병사 』들에게 전해지기는 하는가? 그런 의문이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 자신과 같은 얼굴의 남자는 그 말을 내뱉는다. "3,2,1─ ─ 집약 개시" "갹……" "끄악!?" "우극……" 순간, 그의 팔을 겹친 여덟명의 『 병사 』들은 벼락이 친 것처럼 온몸을 경련시키고 그대로 백안이 되어 모텔 입구 앞에서 쓰러졌다. 전원이 동조하는 타이밍에서 진짜 『 왕(킹)』의 마술각인의 파장을 위장하고 강력한 저주를 직접 신체의 내부에 박았다. 『 왕(킹)』은 그렇게 판단하고 순식간에 자신들이 궁지에 빠진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자신의 얼굴을 한 남자는 그 모습을 지웠다. 그리고 자신의 뒤통수에 누군가의 손가락이 닿은 감각을 깨닿── 자 그 역시 지면에 쓰러져 있었다. 추크추방의 리더인 『 왕(킹)』은 의식은 잃지 않았지만, 몽롱한 감각 속에서 자신이 패배했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 몇 초가 걸렸다. 차가운 아스팔트에 자빠져 땋에 닿은 오른쪽 귀의 반대쪽 귀에서 담담한 남자한 목소리가 들린다. "과연, 너는 재미있는 마술을 쓰는구나. 설마 마술각인을 이양하고 스스로 군체의 왕이 될 줄은. 이것도 하나의 기연이라고 할까……" 그러자 기묘한 말을 중얼거리는 남자의 뒤에서 긴장이 이완되는 한가한 소리가 들렸다. "괜찮았어요? 우와, 정말 똑같이 되었네요." "기억까지 완전히 복사하는 것은 어렵지만 표층적인 것이나 오랬동안 스며든 루틴워크 정도라면 읽을 수 있다. 이 정도의 마술사인면 기술은 100% 재현할 수 있지." "잭…… 버서커 씨 본인 앞에서 『 이 정도 』라니 실례예요" "미...미안하다. 이 남자의 성격은 약간 오만하다. 그건 그렇고 방금 진명으로 부를 뻔하지 않았나?" 버서커. 소년이라고 해도 좋은 나이의 청년이 말한 그 단어를 듣고 마술사 암살자는 이해한다. 아무래도 그것이 자신들 『추크추방』을 일망타진한 존재이다, 성배전쟁이라는 의식에서 『영령』으로 불리는 존재이다. 그리고 이 소년이 아마 대상인 마술사, 플랫 에스칼도스인 것이라고 『 왕(킹)』는 판단했다. ── 완패했다. ── 이것이 영령이라는 것인가? 상황을 시작하는 것 조차 허용되지 않다니. 동시에 자신의 운명도 여기서 다한 것이라고 깨닫는다. 여기서 역전의 눈은 뭐가 있을까. 마술사로서, 혹은 온갖 일을 처리하여 온 암살자로서 다양한 수단을 고려했지만 저주가 온몸을 좀먹고 목숨 구걸의 목소리조차 내지 못 하는 현재 상황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은 명백하다. 호기가 있다면 자신에 대해서, 고용주 등에 대해서 심문할 때겠지만, 『 병사 』를 잃은 채 이 영령을 거느린 마술사 상대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건가? ── 역시 성배전쟁인가……. 이 정도 대마술의 양식이 된다면, 마술사로서 좋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자결도 못 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고통 없이 죽기를 기도하던 『 왕(킹)』이였지만 ─ ─ 다음 순간 묘하게 한산한 대화를 듣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거지 마스터?" "네, 우선 밧줄로 묶어 추가로 빌린 모텔 방에 넣어 두죠. 그나저나 이걸로 아홉 명 추가인가…… 다른 방 빌리는 것이 좋으려나요?" "집어 넣으면 충분할 거다. 운반할 테니 잠깐 기다려라" "괜찮아요, 밀담의 결계는 이 사람들이 친 것을 그대로 보강하여 사용하니까" 잡담 같은 어조로 말하는 마스터와 서번트. 『 왕(킹)』은 영문도 모르는 채 어떻게든 움직이는 안구를 필사적으로 위로 향하게 하면 ── 거기에는 아직 나이 어린 금발의 청년의 모습과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한 남자가 있었다. 그러다 자신의 얼굴을 한 남자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다음 순간 거기에 키 2미터를 초 근육질인 거인이 나타난다. 그리고 『 병사 』여덟 명을 잡은 거인의 손이 자신에게 다가왔고 그대로 부하들과 같이 운반되는 결과가 되었다. 몇분 후. 모텔 방에 감금된 『추크추방』의 『 왕(킹)』은 그곳에서 『 병사 』들이 하나도 죽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 ……? 병사를 살리는 이유는 뭐야? ── 고문하고 정보를 끌어내는 거라면 몇 명 남기면 충분할 것이다. ── 뭐 설마, 스쿠라디오 일가가 하고 있다는 『인체의 마술 결정화』를? 소문으로 들은 비인도적인 마술 기구(시스템)를 떠올리며 『 왕(킹)』이 진땀을 밴다. 보면 자신들 외에도 몇명의 마술사들이 방 안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그들도 자신과 같은 첩보나 암살을 주로 하는 마술사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자 금발의 소년이 팡팡 손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네! 네 여러분, 난폭한 짓 해서 죄송했습니다! 왠지 여러분 살기가 느껴저서 일단 버서커 씨에게 잡게 했습니다! 만약 그냥 지나가는 마술사님 같은 경우, 그, 죄송합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