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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필리아

타입문 백과

필리아

最終更新:2024年10月26日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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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 서번트 스테이터스 식으로 능력을 풀이한 것
마스터 자기자신
진명 이슈타르(요리시로(依り代) 필리아)
성별 여성
속성 질서 선
패러미터 근력 : C, 내구 : C, 민첩 : A, 마력 : EX, 행운 : A, 보구 : EX
소유한 보구 슈벨 햄린 브레이커 - 팔황배궤하는 천공의 철퇴, 구갈안나 스트라이크 아웃레이지 - 하늘의 황소 흉맹
보유 특수능력 대마력 : A, 미의 현현 : EX, 마력방출 : A+, 빛나는 대왕관 : A-, 단독행동 : A++, 여신의 잔향 : B+++

필리아는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등장인물이다. 아인츠베른의 호문쿨루스이자 여신 이슈타르의 빙의체다.


인물 설명

거짓된 성배전쟁에 파견된 아인츠베른의 호문쿨루스다. 본래 만우절 판 설정에서는 라스베가스에서 만난 플레이어에게 령주를 부여하고 스노우필드로 끌어들인 수수께끼의 존재로 5차 성배전쟁에서 일어난 결과를 뒤집고 모든 결과를 무로 만들기 위해 스노우필드에 구축된 모조 성배를 빼앗으려 했다는 것 정도가 알려져 있다.(*2) 그러던 것이 정식으로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가 연재되면서 설정이 대대적으로 바뀌었다.

필리아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아인츠베른에서 파견된 호문쿨루스라는 점은 만우절 판과 같지만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여신 이슈타르가 빙의해 버렸다. 그 결과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를 더해서 2로 나눈 후 인간성을 확 빼 버리면 완성되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 못 하는 최악의 민폐녀가 되어 버렸다. (*3) 처음부터 이 호문쿨루스는 그릇으로 쓰려고 만든 것인지라 본래 필리아의 인격은 완전히 숨어 버렸다. 오만함의 결정체인 그 아쳐(길가메쉬)가 오만한 놈이라 부를 정도로 오만하다.(*4)

이슈타르가 빙의하기 전 아인츠베른의 호문쿨루스로서 활동한 내역도 사죠 아야카(스트레인지 페이크)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어느 정도 밝혀졌는데 당시의 필리아는 아인츠베른을 재기동시킨다는 목적으로 세라의 만류를 부리치고 사죠 아야카(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정신을 손보았다. 어째서 이 아야카 같은 것이 여기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출자는 상관없다 한다. 무언가를 이루지 않으면 세계에 존재하는 의미가 없음이 필리아 자신과 같다 하며 이것 저것 심었다. 아야카에게 자신의 말로를 선택할 권리를 빼앗고 대신 살아가는 의미를 조작했다. 과거를 가짜로, 존재를 결락으로, 의지를 허탄으로, 미래는 기만으로 바꾸었다. 그러면서 아야카를 진짜 마술예장으로 만들어 준다며 빨간 두건을 희미하게 만들고, 빨간 두건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면 성배전쟁에 참가해야 한다고 새겼다. 스노우필드에 설치된 대성배의 강탈자, 탈락한 다른 마스터들의 서번트를 빼앗는 자 등으로도 만들었다.(*5)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에 현현한 건 애초부터 이 세계에 남겨 두었던 힘(축복)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불경스러운 왕에게 모욕당하고 고물이 집어 던진 신수의 내장을 맞았을 때 세계에 축복을 새겼다. 자신이 인리 안에 녹아들어갈 때 까지 계속 새겼다 한다. 한편 자기가 깃든 아인츠베른의 호문쿨루스에 대해서는 출처나 정체도 모르고 관심이 없다.(*6)

본래 금방 죽이려고 했지만 나리타 료고가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토오사카 린에게 빙의한 아쳐(이슈타르)의 묘사를 보고 이런 캐릭터를 후딱 죽이기 싫다면서 수정하다 보니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분량이 확 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한다.(*7)


정체

과거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는 아인츠베른의 실패작으로서 폐기되려다 도망쳐 연명하던 호문쿨루스를 상대로 싸움 적이 있다 발언했었는데.(*8) 사죠 아야카(스트레인지 페이크)가 본 과거에 따르면 이게 필리아라 한다. 폭주하던 것을 바제트가 멈춰줬다 한다.(*9)

거짓된 성배전쟁의 소성배이기도 하다.(*10) 본래는 소성배로 창조된 게 아니라 한다.(*11) 이는 프란체스카와 관련되어 있는데, 거짓된 성배전쟁이 일어나기 몇 년 전, 소년의 몸으로 유브스탁하이트 폰 아인츠베른를 만나러 아인츠베른 성으로 향했다. 이 장면이 등장한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은 애니메이션 엘레멘츠의 설정이 적용된지라 아인츠베른은 모두 기동을 멈춘 뒤었다. 거짓된 성배전쟁에 쓰일 소성배를 받으러 온 프란체스카는 아쉬워하며 아인츠베른의 제자였떤 그 무지크 놈들 호문쿨루스라도 써야 하나 하다가 우연히 필리아를 발견했다.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필리아만은 작동정지하지 않았기에 이걸 가져가서 소성배로 쓰기로 했다. 프란체스카는 필리아가 바제트 프라가 마크레밋츠와 싸운 걸 알고 있었다. 이걸 파르데우스 디오란도가 잘 손봐서 소성배로 완성되었다는 모양이다.(*12) 구체적으론 파르데우스 디오란도가 강한 암시를 걸고 강제적으로 재가동시킨 것으로 거짓된 성배전쟁이 마무리되어 가는 9권 시점에서 10일 후에 가동 한계를 맞이할 것이고, 파르데우스의 감시를 피한 시기에 이슈타르의 그릇이 되어 버렸다 한다.(*13)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에서의 행보

만우절 판의 플레이어의 역할을 하는 사죠 아야카에게 한 것에 대해서. 세미나 맨션 사건을 겪고 공포에 시달리던 사죠 아야카가 어디서 소문을 듣고 아인츠베른 성으로 찾아갔다. 성에서는 공포감이 사라져서 몇 달을 들락날락 하다 성의 주인인 필리아와 만났다. 그녀는 아야카에게 암시를 걸어 기억을 조작하고 스노우필드로 끌고 갔다.(*14) 아야카는 필리아가 준 령주가 무엇인가 영향을 줘서 공포, 절망 등이 남의 일로 느껴지고 판단력이 마비되거나 한다. 아야카는 이걸 그 아인츠베른의 하얀 여자, 혹은 몸의 령주가 자신에게 각인시킨 것으로 받아들인다.(*15) 아야카를 억지로 끌고 왔으며 소환된 영령의 찬탈을 명했고 그녀에게 준 다섯 개의 령주에 서번트를 찬탈하는 기능이 있으며 소환되는 건 한 명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 세이버(리처드 1세)가 복수의 인영을 거느리는 것을 보았기에 설명과 현실의 차이에 의문을 품었다.(*16) 이런 저런 일을 겪어 될 대로 되라 마인드가 되어 어느 정도 세이버(리처드 1세)에게 마음을 열게 된 사죠 아야카에게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기를 지금까지의 어조와는 전혀 다르게 너는 이제 자유니까 좋을 대로 하라고 한다.(*17) 아마 이 시점에서 이슈타르가 깃든 것 같다.

그렇게 플레이어 역의 사죠 아야카를 버리고 느닷없이 할리 볼자크에게 간섭한다. 마구 날뛰는 버서커(훔바바)를 제어해서 얌전하게 만들고 할리에게 중개해서 정식 계약을 하게 해 줬다.(*18) 이후 할리를 끌고 바즈디로트 쿠델리온의 공방으로 쳐들어가 한바탕 싸운다. 싸움은 캐스터(프랑소와 프렐라티)의 개입으로 흐지부지 되었고, 이후 아쳐(알케이데스)와 버서커(잭 더 리퍼)의 대결이 펼쳐지고 주역들이 필연스럽게 모여 중앙병원이 난장판이 되었을 적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 있는 아쳐(이슈타르)에게 하늘의 숫소를 강탈하여 강림시켜 아쳐(길가메쉬)와 랜서(엔키두)의 머가리를 부수러 간다.

난전 중에 아쳐(길가메쉬)위 성유물로 쓰인 후 버려진 왕의 재보의 열쇠검을 사용했다. 남이 쓰면 아무 의미 없지만 이슈타르의 힘으로 쓰면 창고를 닫는 것이 가능했다.(*19) 이것으로 길가메쉬의 창고를 닫아 버렸다. 본래라면 이 길가메쉬는 전혀 방심하지 않는 상태라 창고가 닫혀도 이미 꺼내놓은 것은 사출이 가능해 대응할 수 있었으나 마침 할리 볼자크가 소환한 진 버서커(훔바바)의 노래소리를 듣고 길가메쉬가 얼이 빠져버렸다. 그대로 훔바바의 무지개빛 액재 착암기 배빵을 쳐맞고 죽어 영기 퇴거된다.(*20)(*21)(*22)

스노우필드의 스노우베르크 구획에는 고급주택가가 위치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저택은 스노우필드 중심가 카지노 건물주의 것이라 대외적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가짜로 젊은 나이에 병사한 실업가를 살아 있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실제 운영자는 그쪽에 속한 마술사 중 한 명으로 실업가로서 활동할 때는 마술로 변장하거나 한다. 아무튼 이 저택은 최소한의 관리를 맡은 업자가 드나들 뿐 실제 주인은 존재하지 않는데 필리아와 할리 볼자크가 멋대로 점거해 버린다.(*23)

스노우필드에 구갈안나가 도달하자 이를 이용해 다 쓸어버리려 한다. 다른 서번트들이 힘을 합쳐 싸우게 된다. 명상신경을 써 오는 유익의 핫산을 지워버리려고 스노우필드를 날려버릴 위력의 슈벨 햄린 브레이커를 사용했다.(*24) 하지만 랜서(에레슈키갈)과 인연이 있는 토오사카 린의 몸을 매개체로 라이더(페일 라이더)의 명계와의 연결점인 아쳐(길가메쉬)의 유해를 랜서(엔키두)가 하늘의 사슬로 연결하는 것으로 우르크의 명계가 전개되었고 서로 길항한다. 그 사이 그랑 딕셔네르 드 퀴진로 만든 신 특공 화살이 날아와 필리아를 꿰어 권능을 상실시켰고 그 즉시 명상신경에 당해 이슈타르의 잔향은 소멸한다.(*25) 필리아의 몸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제자들이 확보했다.(*26) 그리고 구갈안나는 지금까지 빌드업이 무색하게 1킬도 못 하고 티아 에스칼도스와 아쳐(알케이데스)에 의해 엉망진창이 된다. 아쳐(알케이데스)는 마지막에 구갈안나의 개념핵을 찬탈해냈다.(*27)

이슈타르가 사라진 후 정신을 차린 필리아는 사죠 아야카(스트레인지 페이크)에게만 들리는 염화와 비슷한 것으로 지금까지 한 짓을 사과한다. (*28) 필리아에 따르면 자긴 그저 평범한 인간으로서 살고 싶었는데 자기와 같은 고통을 아야카에게 줘서 미안하다 하며 암시를 풀어주었다. 아야카가 아는 과거를 자신이 이용했고, 빨간 두건은 저주가 아니니 지유롭게 되라 한다. 필리아는 자신을 인간으로 받아들여 준 그 거리로 돌아가겠다 한다.(*29) 토오사카 린에 따르면 애초에 소성배로 창조된 호문쿨루스도 아니면서 그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여신을 몸에 넣고 명상신경까지 당했으니 당장 죽은 건 아니지만 변질이 일어날 거라 한다.(*30)


이슈타르 빙의 상태 필리아의 능력

서번트에 맞먹는 힘을 가진 존재로 취급된다.(*31)

■ 마력을 자유롭게 컨트롤한다.
→ 자신의 주위 3M 정도를 반원의 돔 형태로 마력을 붙잡아 둔다. 돔 외부로는 일체 마력이 누출되지 않으면서 필리아를 중심으로 마력이 순환한다. 너무나 농밀해서 마술회로가 없는 일반인이 돔에 들어오면 뇌를 직접 흔들어 폐인으로 만든다.(*32)
→ 초 기척차단을 구사한다. 최고 레벨로 불리는 랜서(엔키두)의 A+ 기척감지로도 감지할 수 없으며 압도적인 정보수집력을 지닌 워쳐로도 뭔가가 있다는 것 정도만 확인 가능하다. 그렇게 자신을 은폐하면서 동시에 자기 힘은 멀쩡히 행사하는지라 까다롭다.(*33)
→ 아쳐(알케이데스)의 화살을 마력으로 막고 되돌려준다.(*34) 대량의 화살 모양의 광탄을 만들어 쏴 댄다.(*35)

■ 격을 달리하는 매료 능력을 가졌으며 이 매료는 물리력으로 작용한다. 주변의 물체를 매료시켜 떠올리고 적의 공격을 막아낸다. 세계는 그녀가 그 곳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매료될 운명이다. 보통 서번트라면 순식간에 죽을 유익의 핫산의 연격을 가볍게 막아낸다.(*36) 주위의 바람이나 대지라던가 한 번 매료된 것은 마치 자아를 가진 의사생명체처럼 필리아가 간섭할 필요 없이 스스로의 의지로 꿈틀거린다.(*37)

■ 서번트 식으로 스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아쳐(이슈타르)는 빙의체 토오사카 린의 영향으로 랭크가 대폭 삭감한 미의 현현을 랭크 EX로 지녔다. 필리아는 인간을 자동적으로 자신을 숭배하는 존재라 여겨 이 스킬을 쓸 필요가 없다 생각한다.(*38)
→ 토지를 매료하여 직접 마력을 끌어내고 방출하는 것이 마력방출 랭크 A+가 되었다.(*39)
→ 잔향이기에 아쳐(이슈타르)보다 권능의 힘이 다소 떨어져 빛나는 대왕관은 랭크 A-가 되었다.(*40)
→ 호문쿨루스 신체에 융합한 상태라 단독행동은 랭크 A++ 취급이다.(*41)
→ 필리아는 여신이 자신의 존재를 복사해 세계에 대한 축복(저주)로서 남긴 잔향이기에 여신의 신핵이 아닌 여신의 잔향을 지녔다. 의사 서번트와 진짜 사이에 위치하기에 랭크가 B+++다. 정신간섭계 공격 등을 무효화한다.(*42)

■ 지닌 보구에 대해서.
→ 아쳐(이슈타르)의 앙갈타 키갈슈가 에비프 산을 박살낸 일화를 재현했다면 필리아가 빙의한 이슈타르는 에비프 산에 창을 찔러넣기 전 산봉우리를 움켜쥐었다는 부분을 위업으로 삼아 보구화했다. 전퇴 시타에 마력과 권능을 담아 휘두르는 일격은 억지로 세계를 절하게 만드는 천공의 프레셔다. 이를 슈벨 햄린 브레이커 - 팔황배궤하는 천공의 철퇴라 한다.(*43) 매료를 통해 세계를 압축해 천공의 일점에 집속하면 지구의 하늘이 전퇴 시타에 모여들고 창궁의 빛이 임시 금성이 되어 모든 걸 파괴한다. 일격에 스노우필드를 지워버릴 수 있다.(*44)
→ 필리아에 빙의한 형태로는 들고 오지 못 했지만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은 가지라 불리는 그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 의사 서번트로 소환된 아쳐(이슈타르)에게서 잠깐이면 괜찮겠지 하며 하늘의 숫소를 강탈해 강림시켰다. 라스베가스 서부에서 직경 800KM의 초대형 태풍으로 나타났으며 스노우필드의 필리아와 접촉하면 본래의 모습으로 변한다.(*45) 스테이터스 식으로 표현하면 구갈안나 스트라이크 아웃레이지 - 하늘의 황소 흉맹이라는 보구다. 아쳐(이슈타르)의 구갈안나 스트라이크는 구갈안나의 앞발만 일시적으로 불러내지만 필리아의 것은 상시 현현 상태로 태풍의 화신 삼아 행사한다. 이 이레귤러 소환해 한해 이슈타르 여신의 횡포스러운 일면의 화신으로 취급된다.(*46)

■ 제대로 된 신령이 아닌 잔향인데다 명계 하강이라는 죽음을 겪은 전승을 지녔기에 불사성을 지니지 못 한지라 명상신경에 당하면 죽는다. 완전한 신으로 현현해 죽음의 개념이 없다면 킹 핫산의 힘이 필요한 사안이 된다.(*47)

■ 이슈타르의 잔향이므로 마안나를 부린다. 네오 이슈타를 신전을 구성하는 장식품 라피스 라즐리와 황금이 모여들어 마안나를 구성한다. 본래라면 마안나는 자유자재로 세계를 날아다니는 천주이지만 배경이 신대가 아니기에 최고속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필리아의 영역인 신전과 주변 숲에 한정된다.(*48)

■ 일곱 머리의 전추 시타도 지니고 있다. 그냥 꺼내는 아쳐(이슈타르)와 달리 아쳐(알케이데스)가 소환한 히드라를 매료시킨 후 그걸 독사를 본뜬 오오라로 만들어 집속시키고 저주를 뒤집으면서 철퇴의 형태로 정립시키는 식으로 소환했다.(*49) 휘둘러지는 모습은 금성 그 자체를 떠오르게 한다. 빛을 뿜어 모든 걸 지우나, 유익의 핫산처럼 명계와 관련된 것과는 상성이 나쁘다.(*50)


이이, 이슈타르 빙의 상태 필리아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마술사이면서 마술사의 사고방식을 경멸하는 할리 볼자크를 재밌는 장난감으로 여긴다. 어디까지나 흥미 있는 대상이므로 언제라도 마술사의 마인드로 돌아서면 살려 둘 가치가 없으니 죽여 버린다 한다. 할리 입장에서는 필리아가 생명의 은인이므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필리아에게 공포심도 품고 있었다.(*51) 필리아가 이슈타르라는 걸 안 후에는 그녀의 있는 그대로의 자유를 동경했고 동시에 인간의 상식을 초월한 미의식의 기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제거될 것이라는 두려움도 생겼다. 경외심이라는 감정이 솟구쳐 당장이라도 무릎을 꿇고 싶은 충동이 발생했다.(*52)
→ 그렇게 매료된 할리는 며칠이지만 이슈타르의 잔향의 제사장이 되어 가호를 받고 네오 이슈타르 신전 타곤 필리아가 서번트들과 싸울 때 따라온다. 이슈타르의 잔향인 필리아에게 있어 제사장 임명은 그냥 변덕이었지만 그 변덕 덕에 지금을 살아가는 인간 중 하나인 할리와 순수하게 접할 수 있었다. 소멸하기 전 버서커(훔바바)를 맡기고 마안나에 태워 떠나보냈는데 아직 필리아에게 아무 것도 해 주지 못했다느 할리의 말을 듣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신전에 청금석을 쌓아달라 한다. 이를 본 랜서(엔키두)는 이슈타르 답지 않다 하는데 자신의 의사로 제사장이라 인정했으니 죽여도 자기가 죽이지 자기가 모자라서 죽어버리는 건 용서할 수 없고 이걸 부정하는 건 자신을 우러러본 수많은 아이들과 과거의 자신에 대한 모독이라 한다.(*53)
→ 할리가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고하는, 남에게라기 보다 자기 자신의 마음에게 들려주는 축사하는 내용을 적으면 '예찬하라, 봉배하라. 창궁은 항상 그 자리에 있노라. 모독하라, 독신하라. 진정한 힘 앞에 말은 의미를 잃고, 뇌명과 함께 사라질 뿐. 탐구하며 죽으라, 무지한 채로 살아라. 폭풍은 모든 것을 긍정하리라, 창궁은 모든 것을 부정하리라. 별을 뒤덮는 천공이야말로 이슈타르 여신의 현신일지니. 풍양의 시대는 지금 도래했노라. 땅에서 싹튼 명맥은 천구로 돌아가고, 별의 낙루는 화곡과 소채를 윤택히 하리. 광란의 명해를 예찬하라, 유수한 요원에 몸을 바쳐라. 아득한 명성에서 쏟아지는 위광은, 영화와 별망을 고르게 대지에 기르리라. 우리 이슈타르 여신은 최후의 신으로서 삼라만상을 축복하리. 모든 것을 용서하고, 모든 것을 벌한다. 그것은 여신의 사랑, 즉 풍양이리니. 약속된 시대여, 지금이야말로 오너라. 예찬하라, 봉배하라. 모독하라, 독신하라────' 다.(*54)
→ 필리아가 명확한 적의를 내자 할리에게 세계가 일곱 번 멸망하는 듯한 오한이 퍼졌는데 여신의 가호와 제사장으로의 정신성을 필리아에게 받지 않았다면 정신이 붕괴했을 거라 한다.(*55)
→ 필리아와 할리 볼자크는 여신과 무녀로서 마력 패스가 연결되어 있기에 할리의 숨통을 끊어도 버서커(훔바바)의 마스터 권한이 필리아에게 자동으로 양도되는 걸로 끝나 의미가 없다.(*56)

■ 신인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방식은 현현했을 때의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 필리아에 깃들었을 때는 수메르식으로 이슈타르라 불러주길 원했다.(*57)

■ 타입문 세계관에 있어 예술이란 일종의 공감주술이다. 그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본인의 혼과 작품의 미적 요소가 공감되어 정화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궁극의 미를 감상하면 혼이 그에 공감하여 단번에 고차원으로 끌어올려 질 지도 모른다는 이론이 성립한다. 그래서 마술사 중에는 미술에 관심 있는 자들이 많다.(*58)
한편 필리아에 깃든 자를 가준으로 이슈타르 신의 미는 이러한 마술사들이 추구하는 미와 정반대다. 마술사들은 근원에 다가가기 위해 하늘에 있어야 할 이차원의 궁극의 미를 추구하지만 이슈타르는 그러한 궁극의 미를 인간의 영역의 가까운 장소에서 논해지는 의미에서의 미의 도달점으로 내려버린다. 도달할 수 없는 차원에서 내려와 자신의 색으로 주변들 덧칠하는 완성품이다. 황금비는 자신의 몸에 걸친 물건을 유행시키는 정의라는 인식을 주변에 정착시킨다. 스스로 완성된 미를 지녔고 자신이 미의 기준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그녀에게 미는 필연적으로 자신의 곁에 있는게 마땅한 것이고 자신을 갈고닦는다는 행위와는 인연이 없다.(*59)

■ 스노우필드에 네오 이슈타르 신전을 만들어낸다. '미'라고 할 수 있는 개념이 넘쳐흘러 평범한 인간은 보는 것만으로 무력화된다. 이 곳에서 필리아는 지구의 표층에 존재하는 만물에게 신탁을 내릴 수 있다. 오만함이 담긴 신탁도 신전이 증폭키는 것으로 절대불변의 진리로 인식되고 존재하는 것만으로 채워지는 풍만함이 느껴진다. 이 힘에 28인의 괴물들은 완전 무력화되고 어쌔신(무명)과 제스터 칼트레도 간신히 의식을 유지할 뿐이었다.(*60) 세이버(리처드 1세)는 이걸 보고 그 유명한 바빌로니아의 공중정원이 아니냐 했다.(*61)
필리아 레이드에서 라이더(히폴리테)가 그녀의 시선을 끄는 사이 2세의 제자들이 땅굴을 파 접근해 이 신전을 노렸다. 처음부터 이를 간파한 필리아는 신전을 어지럽히면 자길 죽일 수 있냐고 생각했냐 말하며 서번트가 미끼고 인간이 공격을 하려 한 건 대담하다며 그런 인간은 좋다 한다. 그대로 땅굴을 날려버리려 하나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가 도착해서 땅굴 속 2세의 제자들은 살아남았다.(*62) 한편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의 분석에 따르면 저 신전이 굉장한 건 이슈타르의 잔향, 버서커(훔바바), 하늘의 숫소의 신기 덕이지 스노우필드에 시판되는 촉매로 쓸 수 없고 미의식도 존재하지 않는 보석이 널려있을 뿐이라 한다.(*63) 이 신전은 새로운 세계의 이치를 퍼뜨리는 쐐기다. 내버려두면 특이점이 발생해 세계를 침식한다.(*64)

■ 필리아에게 치명상을 입힌 화살은 시그마가 지닌 시황제의 노궁을 캐스터(알렉상드르 뒤마)가 그랑 딕셔네르 드 퀴진로 개조해 만든 '이슈타르를 추락시키는 활'이다. 이론은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짰는데 이슈타르는 천공을 관장하며 시황제의 노궁은 해신을 쏘아 죽인 일화가 있으니 바다라는 부분을 천공으로 개조하면 신을 떨어뜨리는 보구가 될 거라 한다. 중국과 수메르라는 전혀 통하지 않는 신화를 나비 마술로 노궁 자체를 다시 만들어내는 걸로 번역을 하게 하고, 태양을 쏘아 떨어뜨린 예의 일화를 섞었다. 이슈타르가 관장하는 금성은 사람에게 가장 가까운 것으로 사랑받았기에 황제의 위엄으로 악령을 쓰러뜨리는 방식을 취하는 걸로 연결시켰다.(*65) 이는 천공의 여주인을 쏘아 떨어뜨렸다는 개념을 지닌 인과역전의 일격이다.(*66) 한편 필리아는 마지막에 자신을 격추한 시그마는 인간이었으니 더 이상 영웅이 필요 없는 인간이 그 다리로 걸어가는 시대가 증명되었다며 아쉽기도 하지만 기쁘다 한다.(*67)

■ 랜서(엔키두)는 이슈타르의 잔향인 필리아와의 싸움에서 에이지 오브 바빌론으로 주력 무장 겸 선전포고용으로 빌딩 옥상에서 빠져나올 정도로 거대하고 황금색 문양이 빛나는 우르크의 성채를 상기시키는 장엄한 포경포를 만들어냈다. 어마어마한 마력을 품고 있어서 다들 경악하며 특히 워쳐 중 노선장은 자기를 비아냥대냐며 웃어댔다. 굳이 포경선을 고른 건 이슈타르가 해수같은 존재라 그렇다 한다. 탄도미사일만큼 거대하고 뒤쪽에 엘키두가 평소 만드는 무구와 같은 성질의 사슬이 달린 작살을 발사하면 작살과 사슬이 한 줄기 빛이 되어 폭풍우를 찢어발기며 무지개를 만들며 날아간다.(*68) 필리아의 신성을 바탕으로 한 물질 조작 능력으로는 원래 신조병기라 신에게 영향을 주는 성질을 갖춘 엘키두가 만든 신을 거절하는 힘이 담긴 작살탄에 대응하기 힘들어 하늘의 숫소의 폭풍으로 흘러드는 바람을 압축 , 정지시켜 점성을 가진 기체로 변환했다. 그걸로도 작살을 완전히 소멸시키지는 못 했고 작살은 이슈타르의 잔향이 새롭게 만들어려는 신의 시대와 서로 먹어치우며 길항을 반복했다.(*69)
그리고 엔키두는 금색 사슬을 부플어오르게 한 후 그 위를 달려나갔다. 발이 닿은 부분에서 마력이 튀어나오고 밟아부순 암반이 가느다란 사슬로 변화해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일종의 빛의 터널로 변했다.(*70) 이 사슬을 에이지 오브 바빌론으로 만든 포경포의 작살에 엮고 필리아의 신전을 끌어당겼다. 그러자 신전에 찬 이슈타르와 메소포타미아 신들의 신성을 빨아들였다. 필리아와 이슈타르 신전은 확 약해졌다.(*71)

■ 필리아가 구갈안나를 다루는 방식은 귀여워하는 애완견에게 던진 공을 물어오라는 거랑 다를 게 없지만 여신의 입에서 나온 말은 새로운 세상의 이치라 받아들인다.(*72) 그 외에 필리아는 구갈안나의 폭풍으로 흘러드는 바람을 매료시켜 자신의 무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73) 구갈안나 입장에서 이슈타르의 잔향에게 충성하는 것은 존재의의이자 기쁨이다. 그 명령을 수행하지 못 하면 자기 자신에게 분노해 분노의 포효를 지른다.(*74) 구갈안나 본인이 뭘 해도 정해진 룰에 따라 이슈타르의 잔향인 필리아와 그녀의 신전은 상처받기 않기에 구갈안나는 자신의 공격으로 생기는 주변 피해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75) 덧붙여 구갈안나에게 있어 이슈타르는 아쳐(알케이데스)에게 있어 아르고 호와 같은 소중한 것으로 여겨진다.(*76)

■ 필리아가 소멸한 후 그녀가 쓰던 천퇴 시타는 남았는데 롤란도 베르진스키가 천추에서 벗겨진 잔재에서 히드라의 개념적인 잔재를 구현한 후 무수한 뱀 같은 마력을 발치에서 만들어 히드라의 잔재와 융합한다. 이 잔재는 독을 상실한 상태지만 신체능력은 살아 있어 충분히 강력하다. 타인에게 마력을 전하는 게 가능해서 같이 탑승한 스빈 그라쉬에이트에게 마력을 공급했다. 오래 전개하는 것은 무리라 한다.(*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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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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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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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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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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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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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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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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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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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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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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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 작품줄거리

●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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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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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왜, 그대가 그런 상황에 처해있는가──. 그것은 삼일 전──. 라스베가스의 거리에서 만났던, 한 여자에 대한 것부터 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녀는 그대에게 령주를 떠맡긴 후에, 이런 말을 읊조리고 있었다. 「다섯 번째 싸움에서 일어난, 모든 결과를 뒤집는다.」 「희생도 포함해서, 모든 결과를 무로 돌린다.」 「그것을 위해, 우리들은 거짓된 성배를……빼앗는다.」 그대가 그런 그녀의 말의 의미를 얼마만큼 이해할 수 있었는지는 모른다. 그저, 그녀가 이상할 정도로 아름다웠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다. 옛날 동화와 같이 그대를 인도한 그 여자는, 하얀 머리카락에 하얀 피부의────────.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만우절 판의 내용

*3 나스 : 「누구와도 융합하지 않은 그녀의 본래 성격? 토오사카린과 루비아젤리타를 더하고 2로 나눈 뒤, 인간성을 크게 빼주면 돼요. 거봐, 간단하죠?」 / 나리타 : 「가 볍 게 도 말 해 주 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후기의 내용

*4 "잘도 짖어주는군. 네놈의 혼에 달라붙은 그 오만함, 천년 단위로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줄이야, 어지간히 깊게 뿌리내린 곰팡이같구나." 불손이라는 단어가 갑옷을 입고 걷고 있기라도 하는 듯한 영웅왕에게 '오만'이라는 소리를 들은 그 여자는, 여유있게 웃으면서 말을 계속 한다. "멋대로 말해. 그렇다 쳐도, 찾는데 고생했어...... 내게 저런 눅눅한 동굴을 걷게 하다니, 그것만으로도 만번 죽여버릴 참이야."(중략) "제법 기특해졌잖나...... 풍요의 여신(이슈타르)이여." 이슈타르. 내뱉어진 이름에 차가운 미소로 돌려주어 긍정을 대신한 여자에게, 길가메쉬는 전신의 독의 괴로움을 상식을 벗어난 프라이드만으로 억누르면서, 더욱 허세를 실은 웃음을 돌려준다. "그게 아니면, 그 그릇에라도 영향을 받았나?" "그건 아니네. 본래의 인격 따위 완전히 나의 그림자로 숨어버렸는걸. ......이 아이, 그릇이 되기 위해서만 만들어진 부류의 인형인걸."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 그런 와중에, 그녀는 자갈 중앙에 옆으로 쓰러져 있는 여성의 몸을 발견한다. 「필리아……」「듣자 하니 저게 여신의 『그릇』이었던 것 같은데…… 아는 사이인가?」「응…… 내가 여기에 온 것도, 저 여자에게 억지로…… 저 숲의…… 성 안에서……」/ ──말리지 마, 세라. ──성배전쟁의 결말을, 성배로 뒤집는 거야. / 잘 닮은 여성을 향해, 그런 말을 하는 필리아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윽고 그 세라라는 여성을 뿌리치고, 자신을 껴안고 마을로 데려가는 필리아. 마치 가방이라도 들고 있는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을 들어 올리는 필리아에게 경악했던 것까지 기억 속에서 되살아났다. 자신의 뇌내에 흘러넘치는 정경의 격류에 아야카가 당황하는 가운데, 더욱 기억이 흘러넘친다. / ──너로 좋다. ──너로 좋다. ──너에게는, 자신의 말로를 선택할 권리는 없다. ──내가 살아가는 의미를 주도록 하지.  ──이방의 땅에서 다시 조립된 성배의 강탈자. ──아인츠베른을 재기동시키기 위한 초석. ─너는, 이제부터 『그것』이 되는 거다. ──어째서 너 같은 것이 여기에 있는 거지? ──그 출자는 어찌 되든 좋다. ──단지, 너와 나는 같다. ──무언가를 이루지 않으면, 세계에 존재하는 의미 따위는 없다. ──너를, 마스터로 삼아 주지.   ──너의 사지에, 가짜령주를 새겨 주지. ──너에게, 존재하는 의미를 주지. ──너는 탈락한 마스터들에게서, 서번트를 빼앗는 거다. ──너의 과거는 전부 가짜다. ─너의 존재는 전부 결락이다. ─너의 의지는 전부 허탄이다. ──너의 미래는 전부 기만이다. ──그러니까, 내가 너를 진짜로 만들어 주지. ──진짜, 마술 예장으로. ──너의 안에 새겨진 『빨간 두건』, 내가 희미하게 만들어 주지. ──성배전쟁에 참가해라. ──『빨간 두건』에게, 잡아먹히고 싶지 않다면 말이지. 욱신, 하고, 날카로운 감각이 아야카의 머리를 꿰뚫는다. 하지만, 아픔이 아니다. 무언가 무겁고 끈적끈적한 뱀 같은 것이 머릿속을 꿈틀거리는 듯한 감각이다. 지금까지 과거를 떠올리려고 할 때마다 느꼈던 두통과 위화감이, 다른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비유하자면, 지금까지는 기억 그 자체를 밧줄로 묶어놓는 듯한 감각이었지만, 지금의 그것은, 그 밧줄이 급속도로 풀려, 떠올릴 생각도 없는데 기억이 아야카의 뇌에 흘러들어오는 듯한 형태가 되어 있었다. 그 불쾌한 감각을 척수의 밑바닥에 가두어 놓은 채, 쓰러진 필리아의 곁에 있는 라이더의 마스터들에게 질문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 "내가 이곳에 현현한 이유는, 애초부터 이 세계에 남겨 두었던 힘이 발동했기 때문이야." "힘?" "그래. 내가 이 세계에 내린 축복" "...?" 자산이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가 세계에 대한 축복의 결과라니. 필리아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 할리에게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말을 이었다. "저 불경스러운 녀석들에게는, 저주 같겠지만. "다시 말해서... 그게, '그릇' 안에 이슈타르 신의 힘이 깃들어 있다는 건가요?" "힘뿐만이 아니야. 인격도 들었지. 뭐, 우리 같은 존재에게 그 둘은 같은 의미이지만... 애초에 이 몸에 들어 있던 건 한낱 프로그램이었거든. 덧씌우는 건 간단했어. 아마 성배의 힘을 받아 낼 최종적인 단말이자 산 제물로 준비한 무녀나 뭐 그런 거 아닐까? 그릇의 출처 그 자체에는 관심이 없는지, 여신은 보석 장식품을 즐거운 듯 바라보며 자신의 존재방식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갔다. (중략) "그럼 어째서, 이런 시대에 굳이..." "말했잖니. 세계에 축복을 내렸다고. 그것이 무사히 발동했을 뿐이야." 거기까지 말한 여신은 한차례 눈을 가늘게 뜨고 요염한 미소를 지었다. "설마... 정말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그때의 나를 칭찬해 주고 싶네" "?" "나는 있지, 불경스러운 왕에게 모욕당하고, 저 고물이 집어 던진 신수의 내장을 맞았을 때, 세계에 축복을 새겨 넣었어. 내가 인리 안에 녹아들어 갈 때까지, 계-속 말이야" 공포는 곧 '미'이고, 미는 곧 근원적인 공포다. 필리아의 눈을 본 할리는 그런 착각이 들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 「OH...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못된 존재' 라는 말을 들어서 굉장히 소심한 히스테리 계열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XXXX X 과 융합했다곤 하지만 이렇게나 좋은 캐릭이 된 존재를 금방 죽는 소재로 쓸 수 있는가! 그럴 순 없다!」 라는 느낌으로 캐릭 수정이 들어가고, 결과적으로 플롯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후후 후. 그 좋은 캐릭터성에 끌려 게임 내에서도 강하게 키워 준 이상, 제 마음가짐도 새로이 다잡힌다는 거지요.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후기의 내용

*8 성배의 계보, 아인츠베른. 이번 회, 그들은 최강의 마스터를 준비했다고 한다. 나는 과거, 아인츠베른이 만들어낸 호문클루스와 싸워본 적이 있다. ........실패작으로서 폐기될 운명이었던 그것은 아인츠베른령에서 도망쳐 나와, 사람들의 거리에서 진흙을 마시며 연명하고 있었다. 그 후 처리를 임명받았지만, 결과는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당시에 내가 미숙했다는 점을 고려해도, 아인츠베른 제의 호문클루스는 온갖 마술사보다 강했다. 그 아인츠베른이"최강"이라고 자신하는 마스터가, 이 싸움에 참가하고 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9 ──어라? ──분명히…… 떠오른다. ──맞아, 세라, 라는 이름의, 닮은 사람과, 말다툼을 하고 있어서……。 아야카의 머릿속에서 밧줄이 풀리고, 그 밧줄 하나하나── 기억의 실이, 더욱 가는 섬유로 분해되어 온몸에 녹아 퍼진다. 그것에 편승하는 듯한 형태로, 필리아의 사념이 아야카의 몸에 스며들었다. 『나는, 내가 아니었어』 『애초에, 나는, 아인츠베른에서…… 도망쳐서……』『……폭주…… 그 사람에게…… 바……트 씨에게…… 멈춰…… 달라고……』-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계속해서, 티아는 다른 장소에 눈을 돌렸다. 엘멜로이 교실의 마술사들에게 보호받듯이 누워있는, 신의 기척이 사라진 소성배── 필리아의 신체. 그리고, 그 옆에서 웅크린 채 머리를 감싸쥐고 있는 한 명의 소녀── 아야카 사죠의 모습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 「원래 소성배로서 창조된 게 아니니까. 다만…… 저 여신을 안에 넣은 데다가, 저렇게 농밀한 죽음의 기운이 지나갔는데 무사할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변질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본래라면, 파괴해 두는 편이 좋았겠지만」 린의 곁에 있던 마술사 중 한 명이 담담하게 그런 의견을 입에 담았고, 아야카는 눈앞에 있는 자들이 역시 자신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어두운 기분에 휩싸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 몇 년 전 독일 모처 산악지대 / "음ー, 이상하네, 이상해" 한 소년이, 얼음과 큰 나무에 갇힌 숲을 활보한다. 독일을 흐르는, 어떤 하천의 상류. 주위의 땅과는 기후조차 다른 그 땅은, 일종의 이계로 변해 있고, 마치 거기만 시간이 얼어붙은 것처럼, 깊은 눈의 장막에 갇혀 있었다. 그 눈으로 가득한 산길을, 한 소년이 걷는다. "땅 자체의 결계는 살아있어. 발동한 함정은 속이고 나아갔지만, 이제 내가 왔다는 건 저쪽에 전해졌을 텐데" 숨을 헐떡이는 일도 없이, 눈으로 덮인 산길을 경쾌하게 오른다. 주위는 정적에 휩싸여 있고, 귀에 닿는 것은 나뭇가지 끝이나 나무껍질이 얼어붙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삐걱거리는 소리뿐. 하늘의 색도 순백색으로, 태양조차 얼어붙은 것인가 착각하게 만드는 여정. 하지만, 그 얼어붙는 공기가 소년의 걸음을 막는 일은 없었다. 그가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세계 그 자체가 다시 칠해지는 것처럼 변화를 보인다. 소년의 주위 1m 정도의 범위에서 눈이 즉시 초원으로 변하고, 선명한 색의 독초가 무성하게 자랐다. 그리고, 소년이 걸음을 옮긴 뒤에서는 즉시 독초가 얼어붙고, 부서지고, 하얀 뱀 같은 눈으로 되돌아간다. 그것은, 자신의 주위의 공간 그 자체를 속이는, 고도의 환술이었다. 마술사라면 방한을 포함한 마술이나 예장을 조합하는 편이 훨씬 쉽게 설중 행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소년 마술사는, 굳이 막대한 마력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특수한 환술을 사용하여 눈 세계를 헤쳐 나갔다. "여기까지 짓밟아도, 영격용 호문쿨루스 한 체조차 나오지 않아. 혹시, 모르는 사이에 거점을 바꾼 건가……?" 머지않아, 소년의 모습을 한 마술사는 하나의 성에 도착한다. 성배전쟁에 관여하는, 비오의 일족의 본거지로. 산림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공간 그 자체를 닫은 것 같은 결계. 그 안쪽에, 바깥 세계와 차단된 땅이 존재했다. 정적만이 지배하는 공간에, 갑자기 이변이 발생한다. 언뜻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나무들 사이에, 갑자기 직소 퍼즐 같은 균열이 생긴가 싶더니──악취미한 장식의 나무망치로 그 조각이 툭 하고 격추되고, 열린 구멍 안쪽에서 소년 마술사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결계 파괴에도 반응 없음ー? 어라, 이거 진짜로 텅 비었어?"  소년은 퍼즐 조각 모양의 '구멍'에서 얼굴을 내밀고, 주위를 찬찬히 관찰했다.  환상적인 설경과 조화를 이룬 장엄한 서양풍의 성. 주위에 성 아래 마을 등이 없는 것이, 더욱 그 성의 이질성을 두드러지게 하고, 외관만으로 발을 들여놓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의태라는 것을 소년은 알고 있다. 장엄한 성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표면상일 뿐이고, 건물의 구조, 문의 위치, 각 방의 내부 구조 등을 보면, 현대의 마술사가 아닌 기술자라도 눈치챌 사람은 눈치챌 것이다. 여기가 왕후귀족의 거성이나 거점을 지키는 요새가 아니라, 극히 효율적인 대규모 공장(플랜트)이라는 것을. 발을 들여놓기 어렵다, 라는 수준이 아니라, 명확하게 타인을 거절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밀 시설이다. 마치 요정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아름답고, 역사를 느끼게 하는 강건함과 유리 세공 같은 섬세함을 겸비한 건축물. 보통 사람이 그 문 앞에 서면, 그 분위기에 압도되는 동안 눈에 파묻혀 버릴 것이다. 소년은 그런 분위기에 압도되는 일도 없이, 마치 자신의 거처인 것처럼 당당하게 발을 들여놓았다. 오히려, 오래전부터 설치되어 있었다고 생각되는 결계와 함정 이외에는 아무런 방해도 없었던 것을 의아해하면서. "……앗, 설마아? 거짓말이지?" 눈빛에 비친 안뜰을 나아가, 성의 결계를 해제해 가는 소년. "정말 아무도 없는 거야아? 그럼, 이 성, 받아갈게에? 트로이의 목마라도 만들어서, 그 안에서 등장하는 연출이라도 할까아? 나 같은 녀석에게 성을 함락당하다니, 후대까지의 수치야아? 시계탑 같은 곳에 퍼뜨릴 거야아?" 도발하는 듯한 목소리를 내고, 소년은 어딘가에서 꺼낸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지팡이에서 무지개가 퍼지고, 성 안을 마치 할로윈 파티처럼 장식해 간다. 환술로 만들어진 기계 인형들이 활보하고, 인간형으로 변형하는 순백의 목마가 하늘을 날고, 벽면에 그려진 분필 낙서 같은 그림이 꿈틀거리기 시작해서, 바그너의 축제 악극 '니벨룽의 반지'의 서막인 '라인의 황금'의 한 장면을 연기하기 시작한다. 괴물의 연목을 다른 괴물이 구경한다는 양상을 만들어내고, 소년의 환술은 눈에 갇힌 성을 혼돈스러운 분위기로 바꾸기 시작했다. 성의 엄숙한 자태를 짓밟는 듯한 행동이지만──그래도 역시, 반응은 없다. "……정말, 아무도 없어? 무반응만큼 재미없는 것도 없어어? 그걸 알고서 하고 있다면 대단한걸, 나에 대한 괴롭힘으로는 완벽해!" 춤추는 기계 인형들을 안뜰에 방치하고, 심술궂은 표정을 지으면서 성의 가장 깊은 곳으로 향하는 소년 마술사. 그리고── 성의 탐색 중에 '그것'을 발견했을 때, 소년은 무심코 눈살을 찌푸리게 되었다. 눈이 들어오지 않는 장소──예배당을 연상시키는 제장 안에는, 기도를 드리는 듯한 모습으로 움직임을 멈춘 무수한 호문쿨루스의 모습이 있었다. 정지, 라기보다는, 폐기. 영혼이나 정보라는 의미에서는, '말소'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였다. 아름다운 외관의 호문쿨루스들. 모습 그 자체는 아무것도 손상되는 일 없이 아름답게 남아 있지만, 그 안쪽에는, 아무것도 정보가 남아 있지 않았다. 마치, 처음부터 목숨 따위는 없는 단순한 인형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리고, 성의 깊숙한 곳에 있는 당주의 방에 도착했을 때, 소년은 절반만 목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절반, 이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소년의 목적은, 이 성을 거점으로 하는 호문쿨루스의 대가, 아인츠베른 가의 당주를 만나는 것이었다. 그의 눈앞에는, 분명 당주인 유브스탁하이트 폰 아인츠베른의 모습이 있다. 하지만, 거기에 있는 것은, 단지 '모습'뿐이었다. "석판의 단말…… 메인 아바타까지" 남자는 긴 백발과 흰 수염을 가지고 있고, 그 몸을 기품 있는 법의 같은 로브로 감싸고 있다. 얼굴은 노령이고 주름도 있지만, 어딘가 완성된 미술품처럼 느껴졌다. 눈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고, 소년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유브스탁하이트의 눈은 누구에게도, 아니, 어디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았다. 그러한 기능은 이미 상실되어 있다. 당주로서 행동하는 모습을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의자. 그 위에 앉아 손가락을 끼고, 과거를 떠올리는 것처럼 천장을 올려다본 후에, 얼굴을 내린다. 그런 직전의 광경이 떠오르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남자의 시간은 완전히 정지해 있다. 백자를 연상시키는 색조의 피부는 순백의 보석보다 경질화되어 있고, 과거에 모든 것을 뒤로한 인형의 결정으로 변해 있었다. "아아, 그렇구나……" 소년은 그 노인의 형태를 한 인형의 손에 닿고, 그 링크를 포함하여 정밀 조사를 계속한다. 이것이 본체인 마술적인 인공지능(석판)의 '단말'이라는 것은 파악한 후, 소년은 이해했다. 단말에 연결되는 근본도, 이미 그 기능을 정지하고 있다는 것을. 일시적인 종료가 아니라, 지금은 그 인공지능을 포함한 시스템 그 자체가, 타인에게 재이용되지 않을 수준으로 자기 폐기되어 있다는 것도. 설령 자신이 최고의 환술을 사용하더라도 '재가동'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너무나 예술적으로, 그 외관을 완벽하게 남기면서 해체되어 있던 시스템 앞에서, 소년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너희들은, 이제 포기한 건가? 아인츠베른" 소년은, 문자 그대로 '인형'으로 변한 존재를 올려다보면서 혼잣말을 했다. "후유키의 의식에 앞날은 없다고 단정하고, 자신들을 정지시킨 건가……" 거기에서 몇 초 정도, 소년은 몇 번이나 표정을 변화시킨다. 조소, 슬픔, 기쁨, 분노. 어느 것이 지금 자신의 감정에 어울리는지, 진심으로 모르겠다는 듯한 얼굴로 잠시 침묵하고──머지않아, 손에 든 지팡이로 바닥을 세게 내려친다. 찰나, 성 안을 감싸는 공기가 뒤집혔다. 성 안에 전개하고 있던 소년의 환술이, 마치 방금 전까지 거기에 걸려 있었던 것조차 부정하는 것처럼 사라지고, 원래의 장엄한 공기를 두른 성의 모습이 되돌아온다. 공간의 뒤틀림 그 자체가 수렴하고, 소년의 주위를 감싸는가 싶더니, 비눗방울이 터지는 것처럼 왜곡이 튀어나오고, 그 안에서 공손하게 무릎을 꿇는 소년의 모습이 나타났다. "얼어붙은 시간을 시끄럽게 한 것을, 여기에 사과하겠다" 당연하지만, 어디에서도 대답은 없다. 하지만, 혼잣말로서가 아니라, 눈앞의 정지한 위대한 호문쿨루스──마술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유브스탁하이트의 인형 단말에 대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역할을 다하고, 유감을 받아들이고, 꿈을 포기한다는 인간성을 획득한 피조물이여. 제삼의 벽 너머를 인류 모두에게 보여주는 것에 도전하고, 유스티차의 시대를 추구했던 위대한 '도구'여. 나는…… 인간을 사랑하고 사랑하지 않고, 더럽히고 더럽히지 않고, 가지고 놀고 가지고 놀리는 저속한 악의──프랑수아 프렐라티의 잔재로서, 그대에게 경의를 표하겠다. 낙오된 여신 아테의 아이로서 칭찬하겠다" 그때까지의 경박한 분위기를 지우고,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는 소년. "인간들이 어떠한 소원으로 그대를 만들었는지는 모른다. 그대가 정지한 지금, 그 장부와 마술식을 파헤치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그대들의 그린 꿈과, 쏟아부은 역사의 최후를 나는 긍정하겠다. 영혼 없는 몸으로 그것을 이루어낸 우스꽝스러움을 비웃고, 그 우직함에 감탄하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세계에 불합리한 분노를 향하겠다" 감동적인 책을 다 읽은 후에, 그 등장인물들에게 감정 이입을 하는 독서가 같은 말을 한 후──어딘가 평소의 그와는 다른 쓸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프랑수아 프렐라티의 잔재라고 자칭한 소년 마술사는 쓴웃음을 짓는다. "다섯 번째 성배전쟁에 보낸 개체에,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을 담았었네" 더 이상은 여기에 있어도 소용없다는 듯이, 과거 아인츠베른의 당주로서 활동했던 인형에게 등을 돌리고, 프랑수아 프렐라티라고 자칭한 소년은 조금 아쉬운 듯이 중얼거렸다. "나도, 만나보고 싶었는데 말이지. 마키리의 벌레는 정말 나랑 궁합이 너무 안 맞아……" 라고, 거기서 말을 멈춘다. 시간이 얼어붙은 성 안에, 약간의 위화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 "……?" 그 위화감이 마력의 기묘한 흔들림이라고 확신하고, 소년은 그 근간을 정성스럽게 탐색한다. 머지않아 성의 지하로 도착하고──창고와 무덤을 합친 것 같은 방 안에 있는, 호문쿨루스의 '수리 장치'를 발견했다. "이것은……" 연금술사가 만들어낸 특수한 관 같은 인상을 주는 그 장치 안에 있던 것은, 아직 기능을 완전히 정지시키지 않은 호문쿨루스였다. 아름다운 여성의 형태였고, 마술 회로를 보고 그 호문쿨루스가 휴면 상태이거나 기동 전의 신규 개체가 아님을 확인한다. 관에 적혀 있던 '필리아'라는 개체명을 보고 프랑수아는 떠올린다. 「이 이름…… 들어본 적이 있는데?」  ──분명, 아인츠베른에서 도망쳐 나와, 시계탑의 전승 보균자에게 강제 정지당한 개체가…… 인간인 척하고 있을 때 사용했던 이름이다. 「그 개체라면…… 어째서 정지하지 않았지…… 아니, 폐기되지 않았을까?」 프랑수아는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환술로 의사적인 해체와 재생을 반복하며 호문쿨루스를 계속 관찰했다. 「음, 싸우기 위한 기관은 전부 파괴되어 있네. 뭐, 봉인 지정 집행자와 격렬하게 싸웠다고 들었으니 당연하지만, 제거까지 되지 않은 건, 복구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일까?」──마술 회로의 양은 오히려 늘어나 있네.  ──통상의 호문쿨루스와는 다른, 무언가에 특화된……。 거기까지 생각한 시점에서, 생각이 '성배전쟁'으로 이어진다. 「제5차의 소성배에 무슨 일이 있었을 때의 대용품……은 아니네. 아마도, 제5차의 실패가 치명적이지 않았을 때를 위한, 다음 차례를 위한 샘플……? 호문쿨루스가 아니라, 폐기된 '재활용품'이나 '참고 자료'로 정의되었기 때문에, 강제 정지 대상에서 제외된……?」 성배전쟁에서, 패배한 영령들을 형성하고 있던 마력을 일시적으로 모으는 역할을 하는 소성배. 봉인 지정 집행자와 맞설 정도의 강인한 개체라면, 다음 소성배를 위한 참고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의식 그 자체를, 자신들과 함께 버린 아인츠베른에게는, 이제 그것은 불필요한 이물질. 이레귤러라고는 해도 동형의 호문쿨루스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어쩌면 마찬가지로 정지 조치가 취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승 보균자의 일격에 시스템이 파괴된 영향으로, 정지 명령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하고 프랑수아는 상상했다. 「뭐, 원인이야 어찌 됐든 상관없어. 중요한 건, 네가 여기에 있다는 거야」 석화 상태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극한으로 죽음에 가까운 상태에 있는 호문쿨루스를 관에서 끌어내면서, 프랑수아는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방금 전 유브스탁하이트에게 향했던 경의와는 정반대로, '아직 살아있는 존재'에 대한 기대와 간악함이 뒤섞인 눈으로, 반은 혼잣말처럼, 나머지 반은 깨어나지 않는 호문쿨루스에게 타이르듯 말을 엮는다.「아까 전까지는 말이지, 옛날 옛날, 아인츠베른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무지크 가문의 호문쿨루스를 가지고 놀아서 대용하는 수밖에 없나 하고 생각했었거든. 거기서 만드는 툴 계열은 우수하고, 무엇보다 내 취향이니까 말이지…… 핫」 자가 수복 기능이 작동하지 않도록, 마술적으로 잘려나간 호문쿨루스의 손발 힘줄.  그 상처 자국을 어루만지면서, 환술로 그 상처 자국 자체를 속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네가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 그릇으로서는 초일류야」 어느 정도 복구를 마친 시점에서, 그는 '필리아'라고 이름 붙여진 개체를 안아 올리면서, 성의 정문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방금 전 유브스탁하이트의 유해와 마주했을 때와는 정반대로, 가학적인 색을 띤 쓴웃음을 그 얼굴에 띠면서. 「팔데우스 군들이, 네 정신과 기억을 어떻게 가지고 놀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 「아, 참고로 그 소성배의 일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그것은, 프란체스카 씨가 확보해 온 호문쿨루스의 잔해에, 강한 암시를 건 위에 강제적으로 재가동시킨 것뿐이니까요. 어차피, 10일 정도 후에 가동 한계를 맞이했을 테니까요」 담담하게 말을 잇는 팔데우스는, 쓴웃음을 섞으며 고개를 젓는다.「감시를 계속하는 가운데, 쇼핑몰이나 카지노에 드나드는 것을 봤을 때는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만…… 설마 여신의 그릇이 될 줄이야. 다음을 위해, 반성이 필요하군요」-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 이것은, 어느 도망자의 이야기. 스스로의 죄를 외면하고, 닥쳐오는 『벌』에 등을 돌린 한 명의 여자. 희망도 없이, 목적지도 없이, 한 걸음 앞의 길조차 보이지 않는, 그럼에도 멈추는 일조차 할 수 없이 그녀는 그저, 도망치길 계속했다. 그 끝에는 파멸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 도망차인 여자는 그럼에도 어딘가에 매달리길 계속한다. 후유키라는 도시의 일획에 존재하는, 『세미나 맨션』이라고 불리는 집합주택. 그곳이 모든 것의 기점이며, 『그녀』에게 있어 세계의 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장소다. 지금의 『그녀』에게 있어, 저 맨션 이전의 기억따위 의미가 없다. 도피를 거듭하던 와중에, 여분의 과거는 모두 떨어져 나가, 의미 없는 존재로 변해간다. 지금의 『그녀』에게 남아 있는 것은, 죄의식과 벌에 대한 공포. 그리고 ---- 그런 그녀를 주시하길 계속하는, 빨간 두건을 쓴 소녀같은 【무언가】의 모습뿐이었다. 그것이 정말로 존재하고 있는 어떤 것인지, 어쩌면 자신의 죄의식이 보여주는 환각인 것인지, 그것은 그녀로서도 알 수 없었고, 결국 보고 만 이상은, 어느 쪽이라고 해도 차이는 없다. 적어도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구원을 바라고, 후유키의 언덕 위에 있는 교회로 발을 옮긴 적도 있다. 이미 희미한 기억이지만 ---- 그곳에서 만났던 신부에게, 무언가를 들었던 것 같다. 같다, 라고 한 것은, 그 전후의 기억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 ■■가 ■■■■■■의 ----』『설마 ----------------- 처리 ----』기묘한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깊게 떠올리려고 하면 머리가 아프다. 『결국에는, ■■은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데도 불가사의 얘기이지만, 『저 교회에는 두 번 다시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라고, 불을 겁내는 짐승과 같은 기피감만이, 도망자의 본능에 깊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후유키의 도시에서도 도망쳐서, 몇 개월, 몇 년이나 정처없이 방황하길 계속한다. 배후의 어둠 속에, 밤의 암흑 깊숙한 곳에, 도시의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의 뒷편에, 항상 『빨간 두건』의 기척을 느끼면서. ---- 나는, 어쩌면 좋단 말인가. 고뇌를 참고 견디지도 못하고, 살아있는 시체마냥 각지를 방황하길 계속했던 그녀는, 이윽고, 무언가에 이끌린 것처럼 후유키의 도시로 되돌아왔다. 신부가 바뀌었다는 소문을 거리에서 들었지만, 역시 『교회』에 발을 옮길 생각은 하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자택이었을 터인 세미나 맨션에도 돌아가진 못하고, 그녀는 그저, 도시 속에 자신이라는 시체를 걷게하길 계속했다. 그리고 ---- 갈 곳을 찾길 계속했던 그녀는, 『숲 속에 양옥이 있다』라는 소문을 들었다.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도 있는 그 양관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는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향했다. 정말로 그런 소문이 있다면, 만약 정말로 유령이 나온다고 한다면, 이 눈으로 보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자신의 주위의 어둠에 숨어있는 『빨간 두건』이 『그들』과 동등한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 그런 이유를 갖다 맞춘 그녀는, 어쩌면, 죽을 장소를 찾고 있었던 것일지도 몰랐다. 무엇보다도, 마찬가지의 소문이 있던 산 위의 절에 발을 옮겼을 때, 연못에서 희한한 물고기가 날뛰고 있는 것을 본 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소문에 대단한 기대는 하고 있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숲에 발을 옮겼던 것은, 도시 속에 있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숲 속이라면 『빨간 두건』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녀가 도피행 중에 발견했던 법칙을 지키면서, 옛날 이야기 속 마녀의 숲같은 나무들의 틈을 걷길 계속하니 ---- 이 지역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양관이, 그녀의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거대한 양관이 남몰래 지어져 있는 것에 대한 꺼림칙함을 깨닫기 전에, 이미 성이라고 불리기에 지장이 없는 장엄한 모습에 압도당한다. 성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도망자인 여자는, 결코 그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그녀는 무서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 거대한 저택 속에는, 간이 엘리베이터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하고. 『빨간 두건은, 엘리베이터 속에서 나타난다』. 그것도 법칙 중 하나이지만, 이유는 생각할 것도 없었다. 경계심을 품으면서 성의 주변을 산책하는 그녀이지만, 그 와중에, 자신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감지한다. ---- 뭐지. ---- 불가사의하게도, 뭐라고 할까..... 음...... ---- 그래..... **진정이 돼**.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수 년간 맛보는 일 없었던 안도를 가슴에 품은 그녀는, 그 후도 몇 번인가 숲의 성을 방문하게 되었다. 성에 발을 들이는 일은 없이, 정말로, 단지 그곳에 있길 계속하는 풍경에 몸을 맡기는 것마냥. 그리고, 수 개월 뒤 ----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성을 찾았던 그녀의 귓가에, 무언가 언쟁을 하는 듯한 여성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으로 느낀 인기척에 놀라기는 했지만, 딱히 불가사의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정원에 화려하게 핀 꽃을 보면, 적어도 누군가가 그곳을 관리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것이니까. 그녀는 이 성의 관계자가 어떠한 인물인지가 신경쓰여, 나무그늘에 숨으면서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몰래 다가갔다. 그러자, 그녀의 시야에, 두 사람의 여성의 모습이 비춰진다. 슬쩍 보자마자, 그 두 사람은 쌍둥이나 자매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순백이라고 잘못 볼 정도로 투명한 아름다운 은발과, 설원을 떠올리게 하는 흰 살갗. 멀리서도 알 수 있는 빨간 눈동자도 포함해서, 너무나도 특징이 많이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두 사람이 무엇인가 말다툼을 하고 있는 것만 같았지만, 한쪽은 상대를 타이르는 듯한 모양새였고, 한쪽은 그저 분노에 몸을 맡기고 있는 듯한 분위기라고 생각된다. 「그런 것에 의미따위 미진도 없을 거라구요. 필리아, 도대체는 당신은 무엇을.....」 「이제 됐어! 당신들에게는 기대지 않아.... 나 혼자서 해내겠어!」저 두 사람은, 도대체 뭐하는 자들일까. 역시 이 성은 해외의 부호인지 뭔지의 별장으로, 거기에서 온 관계자인 것일까.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도망자는 두 사람의 『하얀 여자』를 관찰하길 계속했다. 하지만, 그녀들은 외국인이라기보다도, 좀 더 이질적인 분위기를 표출하고 있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마치, 동화 속에서 빠져 나온 것만 같은 ---- 망상같은 추측에 빠진 도망자인 여자는 , 자신의 기척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을 미진도 눈치채지 못했다. 「설령 아인츠베른의 이름을 버린다고 하더라도, 나는 ----」 격분하고 있던 쪽의 여자가, 거기에서 딱 움직임을 멈췄다. 「.....누구?」 표정을 완전히 지우면서 뒤돌아선 여자의 얼굴이, 비상식적으로 아름다웠던 것은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하얀 여자와 눈이 마주친 뒤의 기억은, 교회를 방문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비상식적으로 애매한 것이 되어 있다. 아마도. 마술에 의한 암시인지 뭔지를 걸었던 것일 것이다. 『그러한 것』이 있다고 하는 것은, 나중에 그 『하얀 여자』에 의해 머리에 주입되었다. 『당신은 ■■? 그게 아니면 ■■■■■■■』 교회와 달리, 성이나 하얀 여자 그 자체에 기피감은 없다. 『도대체 이런 우연이? 설마 ■■■ -------』『설마 이 정도의...... 아니, 아무래도 좋아』하지만, 그 때의 일을 자세하게 떠올리려고 하면, 머리 깊숙한 곳이 삐걱거리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역시 암시인지 뭔지에 걸린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어쩌면, 교회에서 그 신부와 ■■에게 같은 것을 당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 신부와 함께 있었던 『무언가』. 그 존재를 떠올리려고 하면, 역시 뇌수가 삐걱거려, 기억을 희미해진다. 성이 있었던 여자와 신부. 도망자에 지나지 않았던 자신을 현재의 상황으로 이끌었던 것이 그 두 사람이라는 것은 잘 이해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도 그들과 만났던 때에 들었던 말을 떠올리는 것이 불가능했다. 흑백의 애매한 기억이, 그녀의 머리 속에 곡옥 무늬처럼 소용돌이치길 계속한다. 단지, 신부가 옆에 있던 『무언가』에게 고했던 말은, 한 가지만은 기억하고 있었다. ---- 『**이것**의 말로에 흥미가 생겻다. 네가 예전에 나에게 했던 일이잖아?』 그리고, 성에서, 하얀 여자에게 들었던 것도 한 가지만은 잘 기억하고 있다. ---- 『너에게는, 스스로의 말로를 선택할 권리는 없어. 내가 살아갈 의미를 부여해주도록 하지』 신부와 하얀 여자, 쌍방의 말에 새겨진 『말로』라는 단어는 저주가 되어, 이윽고 도망자는 하얀 여자의 말대로, 주위가 흘러가는 대로 일본을 뒤로 하게 되었다. 도망자인 여자 ---- 아야카 사죠우는, 아메리카에서 『마술적인 전쟁』에 말려든 오늘도, 답을 찾아 방황하길 계속한다. ---- 어떻게 해야, 나의 죄는 용서받는 거지? ---- 나는 도대체..... 이 도시에서 무엇을 하면 좋은 거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5 「그 령주와도 비슷한 각인...... 네놈이 파르데우스가 말한 녀석인가. 무엇이 목적이냐?」 「......몰라요. 저는 그저, 이상한 하얀 여자에게 불려져서 온 것 뿐이니까」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하는 아야카의 눈에는, 세상에 대한 포기와, 불합리한 현 상황에 대한 분노의 색조가 깃들어 있었다. 그것을 본 마술사는, 흠, 하고 생각하며, 그다지 흥미없다는 듯이 말을 자아낸다. 「그렇군, 아인츠베른의 『고기 인형』 버리는 장기말이 된 불쌍한 길잃은 마술사..... 라는 건가. 의식의 방해를 받는 것도 곤란하지. 미안하지만, 먼저 처리해두도록 하지」 (중략) 「요컨대, 네놈의 목숨을 건 잠입은, 이쪽에 있어서는 상정된 일이었다는 거다」「......」「그 령주를 닮은 것에 소환을 방해하는 힘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지만...... 정말이지, 프란체스카는 우리들조차 장난감 중 하나라고 보고 있나보군. 뭐, 만약 네가 무언가 저항을 해서 의식을 망쳐놓게 되더라도 보수는 변하지 않아. 나는 꽝을 뽑았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도록 하지」자신의 목을 휘감고 있는 주구의 일부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끼면서, 아야카는 조용히 눈을 내리 깔았다.그런 그녀를 놔두고, 마술사는 무대 위에 놓여진 제단 앞에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원소에 은과 철. 초석에는 돌과 계약의 대공 -----------」아야카에 있어서는 의미 없는 단어의 나열. 동시에, 그것은 사형으로의 카운트다운이기도 하다.「조에는 나의 대사부 XXXXXX ---------」---- 아아, 싱거워. 남일 같이 마술사의 주문을 들으면서, 아야카는 작게 신음했다. ---- 나의 도망극은, 이런 장소에서 끝나는 건가. 「내려선 바람에는 벽을. 사방의 문을 닫히고 ----------------」---- 이것은 단순한 운명의 장난인가? 그게 아니면 『그 아이』의 저주인건가? 가능하다면 후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뭐어..... 그렇다고 한다면, 이것으로 기분이 풀릴라나. 『그 아이』는. 무언가 이유가 있는 것만으로, 조금이라도 나을지도 몰라, 하고. 자신이 지금부터 죽는다는 현실로부터 도망치는 듯이. 「......?」 문득, 그녀는 깨닫는다. 마술사의 주문이 주위에 울려퍼짐과 함께, 자신의 신체 속에서 달리는 기묘한 힘의 흐름을. 자신의 신체 속의 혈관이 철로 변하여, 바깥의 자석에 끌려가는 것 같은 감각. 아야카는 곧, 그것이 혈관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의 다섯 곳에 새겨진 타투 근처로부터 느껴지는 맥동인 것을 이해했다. 원망인가, 어쩌면 환희인가. 타투를 축으로 하여, 자신의 신체 전체가 울부짖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든다. 서서히 그 목소리는 커지고, 주문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듯하다. 그러나, 마술사는 그 이변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구속주문이 끊어지지 않게 마력을 계속 보내는 경계는 하고 있지만, 소환의 의식을 중단할 기색은 없는 듯하다. 무엇보다 아야카에는, 이곳에서 무언가 장대한 마술이 발동했다고 해도, 이 마술사를 해치우고 자동적으로 안전한 장소에 워프하는 등의 낙관적인 전개따위는 생각하지 않았다. ---- 설마, 자폭같은 건 아니겠지? 어느 쪽이든, 자신은 죽음을 면하지 못하겠지. 그 사실을 마주하고, 아야카 속에는 공포가 달린다. 죽고 싶지 않다 라는 갈망도. 그러나, 그 강정은 어딘가 남 일처럼 느껴졌다. ---- 죽고 싶지 않아? 어째서? ---- 사는 목적도 없는 내가? 과연 그것이 자신의 뇌수에서 떠오른 의문인 것인지, 어쩌면 팔에 새겨진 타투나 『하얀 여자』에게 각인된 말인지, 아야카로서는 판별할 수가 없었다. 초보적인 판단능력을 마비될 정도로, 그녀의 타투가 전하는 소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지금부터 나타날 무엇인가를 환성인지, 어쩌면 절규로 맞이하려는 듯이/ 이리하여, 다음 순간 ---- 오페라 하우스의 스테이지 위에, 『죽음』이 형태를 가지고 내려앉았다. (중략) 자신의 몸에 무엇이 일어난 것인지 알지 못한 채, 마술사는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과연 그는, 누가 자신을 죽인 것인지 인식하고 있던 것일까. 아야카는 검은 옷의 인영과 빨간 소녀의 양쪽에서 공포를 느끼며, 이 뒷면에는 「아아, 내가 죽였다고 착각하면 싫은데」따위의, 역시 어딘가 남 일 같은 불안이 머리 속에 떠오르고 있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공포에 짓눌려버린다고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것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6 그 말을 듣고, 변화된 상황에 대하여 돌아가지 않았던 아야카의 뇌수가, 마침내 정상적인 상태로 복귀되기 시작했다. 그녀는 다시금, 현재의 상황에 관하여 생각했다. 아무래도, 마술사가 집행하려고 했던 『의식』은 무사히 완수된 것 같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전에 들었던 얘기와 다르다. 자신을 이 장소에 억지로 끌고 왔던 『하얀 여자』의 얘기대로라면, 이 장소의 의식에 의해 나타나는 것은, 옛날 영웅인가 무언가의 유령같은 것 같다. 하얀 여자는 『영령』이라고 설명했었지만, 나타나는 것은 1체뿐이라고 들었었다. 그렇다면 아까, 빛 속에서 복수의 인영이 나타났던 것은 무엇때문이었을까. 남자가 위기일 때, 저 화살을 쏘았던 것은 그 자신이었을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7 「응, 뭐지? 이 불가사의한 소리는」세이버와 아야카가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갑자기 울린 메일의 알림음에, 세이버가 무심코 주위를 둘러봤다. 「내 휴대폰이야. 메일이 온 것 같아」 휴대폰을 연 아야카는, 알림의 내용을 보고 눈을 가늘게 한다.「호오, 그것이 현대의 편지라는 건가. 연애편지라면, 나는 눈을 피하고 있을테니 마음껏 봐도 좋아」「그런 거 아니야」그녀의 휴대폰 화면에 비춰지고 있던 알림에는, 일본어로 『필리아』라고만 적혀져 있었다. 필리아. 자신을 이 성배전쟁에 말려들게한 『하얀 여자』의 본명이다. 또 뭔가 생트집을 잡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본문에 써져 있던 내용을 보고, 아야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 ?」그 본문에 쓰여져 있던 것은, 『성』에서 만났을 때부터 변하지 않는 어조였던 그녀의 말과는 전혀 다른, 다른 사람인 것만 같은 분위기로 써져 있는 한 문장이었으니까. 『아아, 당신도 큰일이었구나! 이제 자유니까, 좋을대로 해도 좋다구?』 「이제와서..... 무슨 소리?」「왜 그래?」「아무 것도 아니야. 아아, 또, 말하는 걸 잊어버린 게 있었어」우선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휴대폰을 닫으면서 아야카가 입을 열었다. 「그..... 이제, 당신이 하는 일을 쓸데없는 참견이라던가 말하지 않을게. 당신, 뭘 말하더라도 멋대로 해버릴 테니까」포기한 듯이 말한 뒤, 아야카는 자기자신조차도 타이르듯이 계속해서 말을 뽑아낸다.「그렇지만.... 적어도, 위험한 일을 한다면 미리 말해주면 좋겠어. 말려도 헛된 일일 테지만, 역시 일단 말리고 싶고......」「..... 멋대로 죽어버려서, 감사인사를 못하게되는 것은 곤란하니까 말이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8 본래라면 그런 그녀에게 방패나 창이 되는 것이 서번트라는 것인데, 그녀가 소환한 영령은 버서커이기 때문에 정신을 잃어서 이쪽의 지시에 얼마나 순종하는지 몰랐다. 그러나 할리는 필리아에게 눈길을 돌린다. 저 호문쿨루스에 깃든 『뭔가』는 그런 버서커를 가볍게 제어하고 마치 강아지처럼 다루어 보였다. 필리아의 중개로 정식으로 계약했지만 할리는 소환한 버서커가 자신의 서번트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다. 시선을 머리 위로 돌리면 거기에 『그것』은 따라오고 있었다. 기계 장치의 거미랑 사자가 융합한 듯한 섬뜩한 기계 인형(ロボツト)의 영령은 영체화 없이 그야말로 영화에 나오는 거대 거미처럼 빌딩 벽면을 기어다니고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9 "단순한 인간이 가져봐야 쓸데가 없는, 아무 의미 없는 물건이지." "하지만 나라면... '다시 거는' 정도는 할 수 있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0 길가메쉬가, 거대하고 검붉은 이형의 마력을 휘감고 날아오는 아홉 개의 화살을 영격하기 위한 보구를 꺼내려 한 순간ㅡ 갑자기, 길가메쉬의 주위에 펼쳐진 공간의 일그러짐이 사.라.져.갔.다. "......뭐라?" 공간의 일그러짐의 소실은, 하나의 사실을 나타냈다.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를 모두 모아두고 있는 바빌론의 보물고. 현세의 어딘가에 현존하고 있다고도, 혹은 이 세계가 아닌 다른 공간에 있다고도 말해지는 그 보물고의 문이, 일.제.히.닫.혔.다.고. 물론, 그런 짓을 길가메쉬 자신이 할 리가 없다. 하지만, 길가메쉬 자신 이외에,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자가 있을까? 있을 수 없다. 그렇게 길가메쉬가 판단한 영점 몇초의 순간, 영웅살의 독화살이 다가온다. 허나 지금의 길가메쉬에게는 자만도 방심도 없다. 이 정도의 일에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 없이, 이미 사출된 보구의 남은 것을 이용해 대처하려고 한 것이지만ㅡ ***** 우연찮게도 그것은, 첫날 엘키두가 노래한 대지의 목소리와 아주 닮아있었다. 당연히 스노우필드 마을에 울려퍼진 그것은 불협화음이 되어 그 자리에 있던 자들의 뇌수를 어지럽힌다. 엘키두와 다른 것은, 그 성질(声質)이다. 이번에 울려퍼진 그것은, 대지와 사람을 예찬하는 아름다운 노랫소리 따위가 아니라ㅡ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저주하려는 듯한, 비뚤어진 괴물의 원차의 울부짖음 그 자체였다. ***** 티네 체르크는 원견의 술식 너머로, 그 순간의 길가메쉬의 표정을 보았다. "에......?" 그녀는 한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어째서냐면ㅡ 거기 비치고 있는 길가메쉬의 얼굴은, 지금까지 티네가 본 적도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그것은 엘키두의 존재를 인지했을 때의 놀란 얼굴과 많이 닮아있었다. 하지만, 그 눈에는. 믿을 수 없게도 그 눈에는, 영.웅.왕.에.게.는.있.어.서.는.안.될.감.정.이.희.미.하.게.새.어.나.오.고.있.었.다. 그것은, 보통이라면 적대하는 자들의 눈에서 영웅왕에게 향해져야 할 감정. 그의 눈에 비치고 있는 것은, 놀라움, 초조, 망설임ㅡ 그리고, 아주 희박한 공.포. 영웅왕이, 그 울부짖음을 귀에 담은 순간, 분명히 몸.을.움.츠.렸.었.다.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1 "모처럼 급소는 피했으니까, 되도록 오랫동안 괴로워하렴." "...이라고, 말할 참이지만." 거기서 움직임을 멈추고, 빙글 하고 머리를 길가메쉬에게 돌리더니, 한순간 냉혹한 웃음을 짓는 이슈타르. "나는 용서해도, 이 아이는 용서하지 않는 모양이야, 너희들을." 다음 순간, 강철의 거체에서 무지개색 빛의 고리가 쏘아졌다고 생각했을 때, 착암기의 앞부분처럼 비틀어 찔러- 길가메쉬의 복부를 올곧게 꿰뚫었다. "길가메쉬 님! 싫어, 싫어어어어어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2 이번 싸움에서, 그에게 방심이란 조금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 모략과 짐승의 폭력이라는 현실이 내밀어진다. 머잖아 그가 서있던 교회의 옥상이 무너져내리고, 파편 속으로 사라짐과 동시에 티네와 이어지는 마력의 경로가 사라지기 시작해ㅡㅡ 왕의 영기가 지금, 완전히 없어졌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3 스노우베르크 구획에 위치한 고급주택가. 그곳에서도 가장 커다란 저택은 스노우필드 중심가에 있는 카지노 건물주의 것이다. 적어도 대외적으로는 그런 것으로 되어 있다. 주인은 이 도시를 만들 때 얹혀 둔 가짜로, 실제로는 젊은 나이에 병사한 실업가를 살아 있는 것처럼 위장한 것에 불과했다. 실제로 운영을 하는 자는 '그쪽'에 속한 마술사 중 한 명으로, 반드시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할 때는 마술로 그 실업가로 변장해 세간의 눈을 속이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 할리우드 스타 같은 이아 지었을 법한 우아한 저택에는 최소한의 관리를 맡은 업자가 드나들 뿐, 실제 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그 저택을 제 것인 것처럼 사용하는 일파가 있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작은 집 한 채는 살 수 있을 듯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순백색 소파에 어떤 여자가 아무렇게나 앉아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4 신전을 뺀 일대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정화시킬 일격. 할리나 버서커도 휘말릴 수 밖에 없지만, 단순히 존재를 잊고 있는 건지, 아니면 신전의 가호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흘려넘기려는 건지, 여신의 마음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고── 성배전쟁의 흑막들이 꾀하던 『오로라 떨구기』를 기다리지도 않고, 스노우필드의 땅이 지도에서 지워지는 것이 이슈타르 여신의 의향으로 결정됐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5 루비아는 술자를 배제하고자, 라이더는 린을 지키면서 보구를 발동시키고자 행동을 개시하려 한다. 그보다 한 순간 빠르게,린의 영창이 완성되려고 하다── 그보다도 더욱 한 순간 빨리, ​엘키두의 『작살』이 신전에 도달했다​. "Aias der Tera(아이아스의 이름으로써)…… 엣!?" 마지막 한 소절을 자아낸 찰나, 린의 신체에 막대한 『세계』가 흘러들어왔다. 한 순간 새, 영원이 지나간 듯한 갑촉. 통상적이라면 발광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힘』이 토오사카 린의 신체에 밀려들어오지만, 그 힘은 그녀를 상냥하게 비호하듯이, 혼에도 육체에도 무엇 하나 상처 입히지 않고 체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저, 그 순간── 린은 깬 채로 꿈을 꾼다. 표리일체, 창궁은 밤하늘처럼 덧칠되어, 주위가 깊은 땅 속으로 바뀌는 모습을. 경치 모든 것이 뒤집히는 것 같기도 하며, 아득한 상공에 떠있는 『그림자』가 따스한 청백색 빛으로 변하는 광경을. "핫? 잠깐, 뭐야!?" 거기에 맞춰, 신체와 주위의 보석에 담겨있던 마술의 구성이 강제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평소의 린이라면 억지로라도 저항하겠지만── 이상하게도, 이 순간의 린은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그 변모를 받아들인다. 처음으로 날리는 마술일 터인데, 그것을 행사하는 『힘』, 즉 지금의 린의 신체와 마술회로를 조종하고 있는 누군가가, 멋대로 아는 체 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마력을 유려하게 순환시켰기 때문이다. 마치, 과거나…… 혹은 미래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온 일이라는 듯이. 린은 그 마술에 대한 천재성 때문에, 자신의 마술회로를 지배당하고 있음에도, 즉시 이해해버린 것이다. 지금부터 쏘아지는 술식이, 자신이 생성하려 했던 『방패』보다도, 훨씬 강력한 유효타가 될 수 있다는 걸. 그리고── 마술은 쏘아진다. 라이더와 루비아, 그리고 벌을 조종하는 무녀는 『그것』을 보았다. 고작 수 초 간에 불과한 사상이었으나, 토오사카 린의 머리카락이 금색으로 물들고, 그 두 눈동자가 붉게 빛나는 모습을. 허나, 그보다도 모두가 눈을 부릅 뜨게 만든 것은, 린이 쏜 술식이었다. 일곱 장의 거대한 꽂잎을 펼쳐 만상을 막아내는 아이아스의 방패, 루비아는 린의 영창을 통해 생겨날 것을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다. 허나, 일곱 장의 거대한 꽃잎까지는 똑같지만, 그 꽃잎은 황토색으로 물들었고, 창백한 불꽃을 주위에 불태우면서 천공 높이로 솟아오른다. 그 모습은 꽃잎이라기보다도── 하나의 대지가, 하늘을 받아치는 듯 했다. / 상공 "슈벨 햄린 브레이커!" 이슈타르 여신이, 자신이 내릴 신벌의 이름을 자아내고── 의사적으로 생겨난 금성의 빛이, 파괴와 종언을 초래하는 에너지가 되어 대지로 낙하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순간. 여신의 아래의 그림자가, 일제히 무산된다. "?" 아니, 정확히는 무산된 것처럼 보일 뿐 그 아래에서 솟아오른 『세계』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쪽으로 닥쳐드는, 거대한 꽃잎 형상의 대지 속으로. "뭣……." 필리아라는 그릇 속에 빙의되고 나서, 처음으로 보이는 강한 당혹감이 어린 표정. 하지만, 이슈타르의 신안은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바로 파악하고, 이해함과 동시에 눈을 가늘게 떴다. "그래…… 그 고물…… 저질러줬네." 이전부터, 『명계』의 기척은 느끼고 있었다. 마을 안에, 그것을 관장하는 서번트가 있다는 것도. 하지만 결국은 서번트의 힘이고, 자신과 연이 있는 명계와는 위상이 어긋나있기에, 일화를 엮어서 자신에게 죽음을 내릴 정도의 존재는 아니다, 라고 가볍게 보고 있었다. 허나, 상황은 고작 수 초만에 뒤집혀── 마을 안에 있는 명계와의 연결점, 즉 길가메쉬의 유해가 있는 빌딩과, 이 메소포타미아를 기원으로 하는 신역이, 같은 시대의 신성에 의해 만들어진 『하늘의 사슬』에 의해 연결된 것이다. 신의 잔재인 자신이 이 세계에 현현했다면, 표리일체의 존재인 다른 신의 측면도 어딘가에 생겨났을 가능성은 있었다. 그럼에도, 필리아라는 그릇을 자신이 완전히 컨트롤하는 동안에는 그 『또 한 명의 여신』이 이 세계에 현현할 리는 없다고 확신하고 있던 것이다. 그 전제가, 지금 뒤집힌 것이다. "저 흑발 마술사…… 뭔가 위화감이 있다 싶더라니, 그 음침 여신하고 어떤 세계에서 연이 있었던 거구나……!" 원망스럽다는 듯이 내뱉으며, 대지로부터 닥쳐드는 『명계』 그 자체를 타겟으로 바꾸고, 과거 에비프 산을 무너뜨린 힘을 처박는다. 천공과 명계의 격돌. 세계 속에 빛과 그림자가 흘러넘치고, 스노우필드의 하늘에 충격파를 일으켰다. 빛과 그림자가 하늘을 누비고, 세계의 끝을 연상시키는 경치가 신전 상부에 퍼져나간다. "그치만, 여기는 명계가 아니야! 내 영역이야! 에레쉬키갈!" 이슈타르 여신은 자신의 뒷면이기도 한 신성의 이름을 외친 뒤, 자신의 권능으로써 솟아오르는 명계 그 자체를 비틀어버리려 했다. 더욱 많은 마력이 별하늘에 응축되어, 이대로 세계의 하늘을 빼앗아버리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빛』을 만들어내려 한다. "이 창궁 안에서, 당신의 권능을 나한테 쓰겠다니────" 그렇게 말한 순간, 이슈타르 여신은 몸을 튕기듯이 고개를 돌렸다. 뭔가가, 이쪽으로 닥쳐들고 있다. 신인 자신을 살해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하지만,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피할 수 없는 속도로, 동쪽 지상에서부터 뭔가가 이쪽으로 날아온다. 마안나를 조종할 틈도 없는데다, 여기서 섣부르게 움직이면 아래쪽의 『명계』에 사로잡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럼에도, 이슈타르 여신의 신성 전부가 그 『무언가』를 막는 것을 선택한다. 전추 시타를 들지 않은 쪽인 왼손을 동쪽으로 뻗어, 전력으로 권능을 행사해서 그 『무언가』를 막으려고 했으나── 『무언가』는 그 모든 권능조차 박살내고, 소리도 따라잡지 못할 속도로, 이 자리에서 생겨난 빛과 그림자의 충격파를 빠져나가면서 똑바로 하늘을 뚫고 나간다. 그것은── 한 자루의 화살. 아까 전까지 복수자가 쏘고 있던 마의 화살과는 다른, 심플한 구조를 한 쇳덩어리. 허나, 이슈타르의 신안은 보았다. 이 자그마한 화살에,자신을, 이슈타르 여신을 하늘에서 실추시키는 개념이 담겨있다는 것을. 오히려, 천공에 자리한 『신』을 격추하는 것만을 위해 생겨난 화살이라 해도 좋다. ──어째서, 이런 게. ──나는 몰라, 우르크 시대에도, 이런 건── 공포나 분노보다 앞서, 강한 곤혹스러움이 솟구친 여신은, 무심코 자신의 전력을 다해 그 화살을 파괴하려고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늦어── 그 여신의 왼손에, 화살이 소리도 없이 직격한다. 왼손 손바닥에 박힌 화살은, 그대로 신의 육체가 되어있던 『그릇』의 왼팔을 찢어발기면서 하늘로 날아가, 머잖아 기세가 죽고 지상으로 떨어져갔다. 종이 한 장 차이로 급소만은 피했지만, 결말은 달라지지 않는다. "……." 갈기갈기 찢어진 팔에, 『명계』의 죽음과 융합되어, 가루라령 같은 모습을 취한 『그림자』── 즉 죽음의 개념이 들어온다. 자신의 혼이 죽음과 융합되어, 아래쪽의 명계에 끌려간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이슈타르는 그럼에도 무리짓는 그림자를 향해 말했다. "……어디까지, 당신은 읽고 있었던 걸까, 회명의 뱃사공(어새신)." 그림자는 서서히 그 모습을 붕괴시키고 있으며, 더이상 자아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영기가 한계를 맞이한 것이겠지. 그럼에도, 결국 그 『죽음』과 융합한 혼은 소성배의 그릇인 자신에게 흘러들어오기에, 의미는 없지만. 권능으로써 그것을 막고 있었으나── 그 권능에 의한 수호가 『화살』에 의해 꿰뚫렸으니, 더이상 흘러들어오는 죽음을 막을 재간은 없었다. "당신에게 있어 나는 『신』은 아니겠지만……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해." 허세를 부리듯이 미소지은 뒤, 이슈타르 여신의 신체가 하늘에서부터 낙하하기 시작한다. "당신은…… 이 창궁(하늘)에, 틀림없이 종을 울렸어." 여신은 낙하하는 신전에 몸을 기대면서, 신안을 동쪽으로 향하고, 또 하나의 그림자를 찾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 모습을 발견한다. 자신의 권능을 깨부수고, 『신』을 꿰뚫는 것만을 위한 화살을 쏜 자의 모습을. 그것은, 스노우필드 경찰서의 옥상에 엎드린 채 이쪽에 노궁을 겨눈── 앳된 인상이 남은, 매직 유저 용병이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6 "옥쇄를 각오하는 건가? 아니면……." / 계속해서, 티아는 다른 장소에 눈을 돌렸다. 엘멜로이 교실의 마술사들에게 보호받듯이 누워있는, 신의 기척이 사라진 소성배── 필리아의 신체. 그리고, 그 옆에서 웅크린 채 머리를 감싸쥐고 있는 한 명의 소녀── 아야카 사죠의 모습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7 그가 그렇게 말하며 시선을 향한 곳에는── 하늘을 완전히 뒤덮은 듯한 뇌운이 있다. 몇 시간 전까지, 하늘의 황소로서 마을의 서쪽에 있었던 태풍. 힘과 파괴의 화신이자, 마을을 멸하는 재액으로서 현현했던 그 적란운 무리가, 지금은 다른 존재로 변해버렸다. "……『나僕』도 놀랐어. 『나俺』의 서번트…… 잭 더 리퍼의 보구 만이 아니야. 아니, 서번트의 보구밖에 뺏을 수 없다고 『나俺』도 착각했지만……." 마력의 흐름을 서치할 수 있는 자는, 즉시 이해한다. 전장 수백 킬로미터는 되던 태풍이, 지금은 고작 수 킬로미터의 적란운으로 축소되어있다. 하지만, 그것은 이슈타르가 명계에 떨어짐으로써 약체화된 것은 아니었다. 태풍의 에너지 모두가, 저 한 자리── 보다 정확히는, 그 중심에 선, 한 기의 서번트에게 응축되어 있던 것이다. 자전이 항상 하늘과 대지를 뒤덮고 있으니, 저 장소에 가까이 가기만 해도 벼락의 비에 타죽게 될 것은 명백하겠지. "설마, 신수의 개념핵을 그대로 찬탈할 줄이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8 「……아야……카……사조, 우……」 하지만── 그런 그녀의 귀에, 희미한 신음 소리가 들려온다. 「?」  아야카가 무심코 발밑에 눈을 향하자, 거기에는 가늘게 눈을 뜨면서 입술을 천천히 벌리고 있는 필리아의 모습이 있었다. 「……아직…… 살아있었던 건가……」 「!」 '여신의 잔재'라는 것이 아니라, 아야카를 이 거리에 보낸 여자. 여신 쪽과는 메일을 한 번 주고받았을 뿐이지만, 아야카는 지금 눈앞에 있는 자는 자신이 아는 필리아라고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 그렇게 느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아야카의 머릿속에서, 밧줄이 풀려나가는 감각이 그저 계속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만 들리는 목소리로, 필리아가 속삭인다. 목소리를 잘 들으려고, 아야카는 필리아에게 얼굴을 가까이하는 형태로 무릎을 꿇는다. 조금 전까지 가까스로 움직이고 있던 입가도 닫혀 있었다. 하지만, 아야카의 귀에 그 목소리는 분명히 들려오고 있었다. 마술적인 의사소통 수단인 건지, 아야카의 사지와 어깨에 새겨진 문신에서 직접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신기에 짓눌려서…… 나도, 전부 떠올랐어…… 너에게는…… 나쁜 짓을 했네……』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다른, 어딘가 부드러운 말투. 성에서 처음 필리아를 보았을 때, 또 한 명 있던 하얀 옷의 여성과 말다툼을 하고 있던 말투와 비슷한 것을 느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9 ──어라? ──분명히…… 떠오른다. ──맞아, 세라, 라는 이름의, 닮은 사람과, 말다툼을 하고 있어서……。 아야카의 머릿속에서 밧줄이 풀리고, 그 밧줄 하나하나── 기억의 실이, 더욱 가는 섬유로 분해되어 온몸에 녹아 퍼진다. 그것에 편승하는 듯한 형태로, 필리아의 사념이 아야카의 몸에 스며들었다. 『나는, 내가 아니었어』 『애초에, 나는, 아인츠베른에서…… 도망쳐서……』『……폭주…… 그 사람에게…… 바……트 씨에게…… 멈춰…… 달라고……』혼잣말처럼, 참회처럼 들려온다. 아마도, 정신이 무너져 버린 거겠지. 점차 힘이 빠져가는 그녀의 말이, 아야카의 정신마저 흔들기 시작한다. 『나는, 그저, 평범하게』『그저, 인간으로서, 살고 싶었을 뿐』『그런데, 나는, 같은 고통을, 너에게』『미안, 해』『지금, 너의 암시를 전부 풀게』『진정한 너를, 지금, 돌려줄게』『나는, 거짓말을 했어』 『너의 과거를, 이용했어』 『빨간 두건은, 저주가 아니야』『그러니까, 그러니까 부디』 『너는, 지금부터라도, 자유롭게』 울고 있는 듯한, 미소 짓고 있는 듯한 목소리가, 아야카의 뇌내에 희미하게 울려 퍼진다. 『아아…… 나는, 돌아갈게……』『나를…… 인간으로서 받아들여준…… 그, 거리로……』그런 목소리로 자아낸, 필리아의 의식이 남긴 마지막 말이 끊기고── 찰나, 아야카의 뇌수에 추억의 홍수가 밀려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저기…… 죽었어?」자신을 무리하게 이 미국에 밀어넣은 인간이지만, 그래도 얼마 안 되는 아는 얼굴이다. 자신이 얻은 좁은 세계 속에서 무언가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앞에 두고, 아야카의 발밑에서 불쾌한 부유감이 솟아오른다. 하지만── 그 마술사들 중 한 명, 토오사카 린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예상 밖의 것이었다. 「아직 육체로서는 살아있어. 아인츠베른의 호문쿨루스라고 해도, 특히 튼튼한 부류야…… 그렇다고는 해도 곳곳에 조정이 뒤틀린 게 신경 쓰이지만, 나는 전문가가 아니니까……」「엣? 살아있어……?」「착각하지 마. 여신의 영핵과 의식은 이제 남아있지 않아. 호문쿨루스의 몸에 깃들어 있던 인격도, 본래는 좀 더 아슬아슬하게 유지되었어야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그렇게 말하고, 린은 필리아의 얼굴을 본다. 그녀의 얼굴에도 몸에도 상처는 없고, 생기가 사라졌다는 모습도 없다. 하지만, 아야카가 본 현재의 필리아는, 무언가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어쩔 수 없었다. 「원래 소성배로서 창조된 게 아니니까. 다만…… 저 여신을 안에 넣은 데다가, 저렇게 농밀한 죽음의 기운이 지나갔는데 무사할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변질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본래라면, 파괴해 두는 편이 좋았겠지만」 린의 곁에 있던 마술사 중 한 명이 담담하게 그런 의견을 입에 담았고, 아야카는 눈앞에 있는 자들이 역시 자신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어두운 기분에 휩싸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1 이 시점에서 버즈디롯과 알케이데스도 눈앞의 여자를 호문쿨루스의 마술사로 생각하지 않았다. 정체는 모르고 상대의 『여신』이라는 자칭이 맞는지도 판단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서번트에 맞먹는 힘을 갖고 있는 『뭔가』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2 아까부터 몇번이나 건달풍의 남자들이 말을 걸어 왔지만, 그녀가 시선을 향하는 것 만으로 거품을 뿜고 쓰러졌다. 뒤를 걷던 마술사 소녀는 그들이 쓰러진 이유를 알고 있다. 필리아가 두른 너무나 농밀한 마력이 마술회로가 없는 일반인에게도 느껴지는 수준으로 접속해 깡패들의 뇌를 직접 흔든 것이다. ── 체내 마력? 아니면 체외 마력(마나)? 소원과 대원 같은 개념과는 다른 이치...? 상대의 주위에 소용돌이 치는 마력의 분류를 느끼고 마술사 소녀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굉장한 양의 마력을 두루고 있는 것은 느껴지는데 진정으로 무서운 것은 그것이 그녀를 중심으로 반경 3미터 정도에서 머물고 있으며 반원 모양으로 마력의 돔을 형성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그 돔 외부에는 마력이 일체 누출되지 않고, 필리아를 중심으로 한 하나의 별의 미니어처인 것 처럼 마술적인 에너지가 순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눈앞의 존재는 마술사가 아니다. 아인츠베른의 호문쿨루스, 필리아. 그 정보는 사전에 들었지만 지금의 그녀는 그 외관만 유지한 호문쿨루스도 마술사도, 혹은 보통의 영령과도 다른 존재이다. 완전한 미지를 앞에 두고 떠는 마술사 소녀에게 필리아의 모습을 한 무엇가가 말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3 "그렇구만. 인수만이라면 일반인의 경관을 포함해서 움직이는 경찰서장과 뒤마의 콤비겠지. 소인원이면서 위험한 건 할리 볼자크가 데리고 걷고 있는 호문쿨루스의 안에 있는 녀석이다." "......안에 있다고? 뭐하는 녀석이지?" "글쎄, 그게 문제라서. 아직 정체를 밝히고 있지 않으니까, 워쳐에게도 완전히 포착한 건 아냐. 아니, 거기까지 강력하면 워쳐 녀석은 낌새로 추측할 수 있을 터인데..." 거기서 모습을 사라지게 하고, 뱀의 지팡이를 가진 소년이 나타나 이야기를 시작했다. "완전히 자신의 기척을 차단하고 있어. 그러면서도 힘은 행사하고 있으니까 골치 아픈 거야. 워쳐 뿐만 아니라, 최고 레벨의 기척감지능력을 가진 엘키두조차도, 그녀나 할리의 영령의 존재를 눈치채고 있지 않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4 질풍이 방 안에 끓어오르고 죽음을 걸친 화살이 공방 안의 마력을 끌어들이면서, 『여신』이라고 밝힌 여자에게로 돌진하다. 여자는 당황한 얼굴을 하고서 단숨에 손에서 마력을 방출하고 그 화살을 가득 메웠다. 그리고 마치 공중에 보이지 않는 레일이 깔린 듯 화살은 빙글빙글 수 바퀴 그녀의 주위를 돌기 시작한다. 그리고 기세를 죽이지 못한 채 알케이데스가 날린 화살이 버즈디롯에게 되돌려진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5 거기에서 호문쿨루스의 눈이 야릇하게 빛나자 손으로 화살 모양의 광탄을 대량으로 만들었다. "마음에 안 드는 대항 세력을 배제하는 심부름을 하는 것은 당연하죠?" 쾌활하게 내뱉는 말이지만 그 목소리에 감정 다운 감정은 전혀 없다. 마치 사람 시늉을 하는 기계인형 같은 분위기를 여자가 풍기는 순간 화살 모양의 무수한 마력의 덩어리가, 버즈디롯과 그 배후에 있는 알케이데스를 덮쳤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6 피부에 닿는 바람의 흐름조차도 사라지는 와중, 이슈타르의 등 뒤에서 어두운 칼날이 닥쳐든다. 하지만── 그것은 쉽사리 튕겨나갔다. 네오 이슈타르 신전의 벽의 일부가 『매료』에 의해 조종되어, 이슈타르가 그 자리에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은 채 불가시의 칼날을 막아내보인 것이다. 높은 소리가 어둠 속으로 삼켜지고, 전혀 다른 방향에서 두 개의 칼날이 동시에 이슈타르에게 닥쳐들었다. 하지만, 닿지 않는다. 이슈타르는 역시 움직이지 않은 채, 자신의 주위에 매료로 띄워올린 돌이나 장식품으로 그 연격을 막아낸다. 어새신이 내뿜는 어둠의 칼날에는 두께라는 개념이 없어, 본래라면, 강철 방패든 전차의 장갑이든 꿰뚫고 대상의 목숨에 닿는 것이다. 강한 마력방어를 가진 영령이나 마술사 등이라면 막아내는 것도 가능하고, 여기까지라면 영령끼리의 싸움으로서 상식의 범위 내겠지. 하지만, 암격의 파도는 멎질 않는다. 이격을 동시에 날린 직후, 이번에는 머리 위와 발치, 등 뒤 세 곳에서 동시에 불가시의 칼날이 내밀어졌다. 세 번의 충격음이 생겨나고, 다시 어둠에 빨려들어간다. 그 소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보다도 먼저, 네 번의 참격이 이슈타르를 덮쳤다. 하지만, 닿지 않는다. 다섯 번의 참격. 여섯 번의 찌르기. 열 개의 칼날. 이십. 백. 천. 끝에는 전방위에서 멈추지 않는 연격이 거듭되지만, 돌이나 장식품 뿐만 아니라, 공기 그 자체, 혹은 물리법칙조차도 이슈타르에게 매료되어, 칼날이 그녀의 피부에 닿는다는 인과를 세계에서 배제한다. 통상적인 영령이 상대라면, 어새신의 칼날이 상대의 영기를 진작에 어둠으로 돌려보냈겠지. 하지만, 상대는 세계에 번진 잔향에 불과하다고는 하나, 신이 세상에 남긴 신성의 한 조각. 본래대로라면, 한 명의 영령이 상대할 수 있을 만한 존재는 아닌 것이다. "뭘 하는 건가 했더니만…… 시시한 마술이네." 암흑 속에서, 이슈타르는 암살자에게 고했다. "나의 모습과 세계를 그림자 속에 감추면, 주위를 매료할 수 없게 된다 생각이라도 한걸까? 헛수고야, 오감 따윈 관계 없어. 세계는, ​내가 그저 여기에 있다는 사실에 매료될 운명이니까​." 공간 그 자체의 색과 빛을 소실시키면서 영역을 넓혀가는 『그림자』에게, 이슈타르는 양손을 뻗고 떨쳐내려 한다. "불손해, 회명의 뱃사공." 그녀가 내뱉는 말은, 이미 언령의 영역조차 뛰어넘어, 세계의 이치 그 자체가 되어있었다. "보통 영령이 상대라면, 얼마든지 통했겠지. 당신이 그럴 마음만 먹으면, 어떤 마스터든 서번트에게 들키지 않고 죽일 수 있었을 지도 몰라. 예를 들면 저 복수자는 쓸데없이 튼튼해보이니 모르겠지만, 그 마스터는 인간인 이상, 방금 그 마술이라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겠지." 그것이 인류나 다른 동식물에게 있어 이상적인지 어떤지는 관계 없다. 그녀의 말이, 별의 표층에게 있어 이상적인 것이 된다. "하지만……." 이슈타르 여신이 까마귀를 하얗다 말한다면, ​검은 까마귀는 이 세상에서 소멸한다​. 결과적으로 까마귀라는 종이 지구에서 사라졌다 하더라도, 아무도 그것을 깨닫지도 못하겠지. "천공 앞에, 그림자가 질 영역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말도록 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7 이슈타르도, 순식간에 인정한 것이다. 눈 앞에 나타난 『무언가』는, 자신에게 있어 위험한 힘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슈타르는 천공의 화신이었다. 세계에 번져드는 해골 가면을 쓴 그림자 덩어리에게, 당찬 웃음을 지으면서 존대하는 태도로 상대한다. 하지만, 주위의 바람과 대지의 매료는 풀지 않은 채, 꿈틀거리는 대지와 점성을 띤 바람이, 지금도 이쪽을 꿰뚫으려 하는 작살을 공중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어쩌면, 한 번 매료한 것은 정말로 자아를 가지고, 의사생명체로서 이슈타르가 간섭할 필요도 없이 스스로의 의지로 꿈틀거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8 미의 현현: EX. 아인츠베른의 호문쿨루스에 강림한 미의 여신. 그 매료의 힘은 마물이나 무기물, 물리법칙에조차 영향을 미치지만, 상성이 나쁜 명계 관련 개념 등에는 행사할 수 없다. 인간은 자동적으로 자신을 숭배하는 것이기에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할리를 심취하게 만든 것은 스킬의 매료가 아니라, 여신으로서의 순수한 매력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39 마력방출: A+. 토지를 매료하여 직접 마력을 끌어내고, 그것을 아낌없이 방출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40 빛나는 대왕관: A-. 잔향이기에, 신대의 이슈타르보다는 다소 권능의 힘은 떨어진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41 단독행동: A++. 호문쿨루스의 신체에 내려 융합한 상태이기 때문.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42 여신의 잔향: B+++. 여신의 신핵과 동등한 스킬이지만, 여신 본체가 아닌, 여신이 자신의 존재의 복사를 세계에 대한 축복(저주)로서 남긴 잔향이기에 미묘하게 다르다. 의사 서번트와 진짜의 사이에 위치하기에 이 랭크가 되었다. 정신간섭계 공격 등은 기본적으로 통하지 않는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43 팔황배궤하는 천공의 철퇴(슈벨 햄린 브레이커) 랭크: A+++ 레인지: 999~??? 최대포착: ???. 과거 신들조차 경의를 표한 에비프 산을 말 그대로 박살냈을 때, 창을 찔러넣기 전에 산봉우리를 움켜쥐었다고 하는 이슈타르 여신. 이 보구는 그 『산맥을 움켜쥔다』고 표현되는 위업. 전퇴 시타에 마력과 권능을 담아 휘두르는 그 일격은, 그야말로 억지로 세계를 절하게 만드는 천공의 프레셔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44 "이제와서 동기는 묻지 않겠어. 사람으로서 새긴 당신의 각오도 축복하도록 하죠." 장엄한 기척을 두른 채, 이슈타르는 모든 『그림자』를 바라본다. 자신을 에워싸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별의 온갖 『그림자』에 선고하는 것처럼, 이슈타르는 전추 시타를 높이 치켜들고, 세계의 표층 그 자체에 자신의 목소리를 울려퍼지게 한다. "여신에게 활을 겨눈 만용의 결과만을, 이 별에 새기도록 하죠." 주위에 가득 차있던 신성이 집속되어, 주위에 퍼지는 수많은 그림자에게 선언한다. "내 몸, 내 이름으로써, 이 땅을 제2의 에비프로 인정한 의미……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 과거, 이슈타르 여신은 에비프 산을 파괴하고, 그 산의 신성을 소멸시켰다. 그 위에 신전을 쌓고 자신의 토지로 덧칠한 것인데── 현세에서, 그녀는 그 재현을 하려 하고 있다. 이슈타르의 매료를 통해 압축된 『세계』가, 천공의 일점에 집속되어간다. 천공이란, 이 순간, 이 일점 뿐이라 정의된다. 그렇게 말하는 듯이, 지구의 하늘의 이슈타르 여신이 치켜든 시타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뇌운은 모조리 서쪽의 황소 곁으로 모여들고, 창궁의 빛은 이슈타르의 앞에 무릎을 끓는다. 현 단계에서 이 지상에 현현한 『신』은 자신 한 명 뿐이라는 듯, 이슈타르는 그저 하늘의 여주인으로서의 광휘를 별의 표층에 반짝이게 했다. "이 땅의 『그림자』가, 나를 부정하겠다면──" 임시 금성으로서 만들어낸 그 빛을, 지상에 떨어뜨려, 죽음을 두른 명계의 그림자를 스노우필드의 땅 째로 밝혀 정화하기 위해서. "에비프 산봉우리랑 똑같이, 산산조각내주겠어!" 신전을 뺀 일대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정화시킬 일격. 할리나 버서커도 휘말릴 수 밖에 없지만, 단순히 존재를 잊고 있는 건지, 아니면 신전의 가호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흘려넘기려는 건지, 여신의 마음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고── 성배전쟁의 흑막들이 꾀하던 『오로라 떨구기』를 기다리지도 않고, 스노우필드의 땅이 지도에서 지워지는 것이 이슈타르 여신의 의향으로 결정됐다. "슈벨 햄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5 '날씨예보의 속보입니다. 라스베가스 서부에 발생한 저기압은, 현재 급속으로 세력을 키워, 초대형의 태풍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관측되었습니다.' "...?" TV에 비춰진 위성화상에서는, 직경 800 킬로미터를 넘는 초대형의 태풍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과거에 사례가 없고-' '데스 발레 국립공원은 모래바람이...''예상진로로는, 스노우필드를 일직선으로...' '...정말로, 일직선으로 나아가고 있네요... 이런 게 가능한가요?' '마치 태풍이 의지를 지닌 것처럼 보이네요.' '농담 할 때가 아니에요.'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혼돈한 정보의 소용돌이. 파르데우스는 직감으로 이 전말을 깨닫고, 반쯤 포기한 듯이 천정을 우러러보고 중얼거렸다. "이건... 누구지? 어떤 진영의 짓이지?" "대체... 뭐를 이 마을(제단)에 불러들일 셈이지...?" ***** 스노우필드 상공 20 킬로미터 "자아, 어서 오렴?" 프렐라티의 공방인 초거대 비행선. 그 기구부분의 위에 서서, 필리아는 아득히 남서의 하늘을 보았다. 점으로 변한 지평선의 너머를 보며, 지구규모로 봐도 충분히 거대한 구름 덩어리를 보고, 필리아는 만족해 고개를 계속 끄덕인다. "응응.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은 '가지'에서부터 데려왔지만, 뭐, 잠시만이라면, 없어도 괜찮은 거지? 그 시대의 '나'라면 아슬아슬하게 권능도 쓸 수 있을테고." 그리고, 아끼는 펫을 보는 것처럼, 아득히 수백 킬로미터 앞의 구름 덩어리에게 손을 뻗어, 상대에게 직접 말하는 것처럼 말을 자아낸다. "네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손 대지 않을 테니까 안심하렴. 모두 같이, 복수를 끝내볼까?" 그 표정은 웃는 얼굴이지만, 인간다움이 완전히 결락되어있는, 어떤 의미로 버즈디롯과 정반대의 무서움으로 가득찬 표정이었다. 또다시, 그 웃는 얼굴에 사악하다고도 말할 수 없는 것도 아닌 살의를 띄우며, 아래를 향한다. "...그 예의 모르고, 은혜를 모르는 두 사람한테 말이야." ***** 프란체스카의 공방. "비행선 위에 있는 사람, 아까부터 무서운데요~" "신경 안 써도 돼. 그녀가 노리는 건 우리들이 아니라, 지상에 있는 그 두 사람이고." 프렐라티의 말에 위로하듯이, 프란체스카는 푸우, 하고 뺨을 부풀린다. "정말이지~ 원수 갚기 같은 거 하지 말고, 빨리 다른 데로 가버리지 않으려나..." "박살난 여신님의 데이터 따위 상대해봤자, 조금도 재미 없는데 말이야!" ***** 바로 아래서 그런 불평을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채로, 필리아의 몸에 깃든 '그것'은, 마치 자기자신을 귀여워하는 듯한 목소리로, 아득한 서쪽에 있는 태풍을 불렀다. "여기까지 오면, 바로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줄테니까..." "기대하고 있으렴, 구갈안나(하늘의 황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6 하늘의 황소: 흉맹(구갈안나 스트라이크 아웃레이지). 랭크: EX 레인지: 999 최대포착: 999명. 여신 이슈타르가 가진 최강의 신수. 일시적으로 불러내 앞발에 의한 일격을 먹이는 통상 구갈안나 스트라이크와 달리, 항상 현현시킴으로써 태풍의 화신으로서 행사한다. 여신 본인이 아닌 잔향이기에 자기자신과 신수는 함께 있지 않았지만, 어중간하게 여신의 힘을 행사해서 다른 세계선에서 멋대로 가져왔다. 이번에 한하면 이슈타르 여신의 횡포스러운 일면의 화신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47 "자기 자신이 만종 그 자체가 되어, 상대와 동반자살하는 식으로 명계에 끌고 가려고 하다니. 성배전쟁에 제일 부적합한 타입의 보구잖아." 내려다보듯이 말하지만, 비웃는 기색은 없다. 어디까지나 위에 서있는 것 같은 태도를 무너뜨리지는 않지만, 그녀는 이미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성공한다면, 자신이라도 무사히는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수메르의 신들은, 꼭 불사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슈타르는 명계와의 관련성이 깊고, 몇 번인가 『죽음』을 경험한 신성이기도 하다. 유명한 것은,이슈타르의 『명계 하강』 일화겠지. 자매이자, 신으로서 천공과 명계라는 표리일체의 개념을 관장하는 여신 에레쉬키갈과 대립관계가 되었을 때, 명계에 쳐들어간 이슈타르 신이 그 자매신에게 살해당한다── 라는 내용의 신화를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렇기에, 자신이 현현하고 있는 이상은 에레쉬키갈의 속성도 세상에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며, 이슈타르는 자신의 『죽음』을 무시할 수 없다. 완전한 신으로서의 현현이라면── 혹은 별의 표층의 덧칠을 완료하고, 나타나게 될 가이아의 억지력을 받아칠 준비를 완수한 레벨까지 『승화』된 후라면, 명계에서의 소생을 경험한 일화를 통해 일정 수준의 『죽음』조차 부정할 수는 있겠지. 하긴, 그렇게까지 하더라도 가이아의 힘에 맞설 수 있을지 어떨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만. 허나, 지금의 자신은 아직 여신이 세계에 남긴 『잔향』이 소성배인 그릇에 깃든 것에 불과하고, 권능의 재현은 가능하더라도 불사성까지는 얻지 못했다. 죽음의 개념조차 없는 상태라면, 그야말로 유곡의 파수꾼인 초대 『노인』의 힘이 필요한 사안이 되겠지. 아직 그 영역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은, 권능을 써서 『죽음』을 극한까지 멀리 떼어놓을 수는 있더라도, 『죽음』의 개념 그 자체를 흘려넣으면 무사히 끝나진 않으리라고 이슈타르는 이해하고 있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8 "간다, 마안나!" 이슈타르가 열린 천장으로 엿보이는 하늘을 향해 도약하면서 외친다. 그러자, 신전을 구성하고 있던 장식품 라피스 라줄리나 황금이 일제히 꿈틀거리더니, 떠오르고, 모여들면서 그녀의 곁으로 날아온다. 그것은 두 개의 아름다운 호선을 그리는 활 모양의 배로 변하여, 이슈타르의 신체를 싣고 천공 높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것을 『그림자』는 놓치지 않는다.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가 있다는 것처럼, 세계에 나타나, 만물의 눈을 부시게 만드는 이슈타르라는 빛을 쫓아가는 그림자 무리. 검은 것이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다기 보다는, 하늘을 칠흑이 좀먹고 있는 듯한 준동으로, 사방팔방으로 날아다니는 이슈타르를 쫓아가고 있다. 이슈타르 여신은, 주위의 공간이나 지형, 바람의 흐름이나 공기밀도조차 매료로 지배하여, 그 힘이 통하지 않는 『그림자』 무리를 간발의 차로 회피해간다. 우아하게, 화려하게, 그리고 대담하게. 하지만, 그것이 영원히 계속될 리도 없었다. 마안나는, 원래는 자유자재로 세계를 날아다니는 천주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신대로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고속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신전과 숲의 범위에 한정되어 있었다. 반대로, 그림자는 그 새로운 세계에 대항하는 것으로, 세계의 끝에조차 『그림자』는 존재하고 있다. 집요하게 쫓아가면, 언젠가 신기와 마력을 다 쓴 이슈타르가 따라잡히는 것은 자명한 이치였다. 단, 그것은 이슈타르가 싸우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한 경우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9 "어머나, 마침 잘됐네." 눈 아래로 구갈안나에게 달라붙어있는 큰 뱀을 보고, 이슈타르는 휘두르기 딱 좋은 나뭇가지를 주우려 하는 초등학생마냥 손을 아래로 뻗었다. "이리 오렴, 시.타.!" 그것은, 신에 도전하는 자가 쏜 저주의 큰 뱀, 히드라의 화신이다. 하지만, 어떻게 된 것인지, 권능을 완전히 되찾은 여신의 잔향은, 그 뱀의 존재방식조차 매료하여, 완전히 다른 존재로 다시 만들어버렸다. 독사를 본뜬 오오라가 집속되고, 저주를 전부 뒤집으면서 자그마한 뱀으로 모습을 바꿔간다. 마안나로 『그림자』를 피하듯이 날아다니면서 이슈타르가 손을 뻗자, 일곱 마리의 뱀이 그녀의 손가락에 달라붙더니, 그대로 서로에게 엉겨붙으면서 하나의 『제구』를 만들어냈다. 그것은, 일곱 마리의 뱀을 본뜬 돌 메이스다. 겉보기에 흉악해보이는 외형의 무기를, 이슈타르는 한손으로 가볍게 잡아보인다. "받아라!" 말하기 무섭게, 이슈타르는 하늘 높이까지 마안나를 날린다. 높이 높이, 그야말로 별의 바다와 금성을 향하듯이. 그리고, 그것을 쫓아가듯 『그림자』도 늘어난다. 거짓인지 진실인지, 『닿으면 신이라도 죽는다』고 이슈타르 자신이 밝힌 그림자. 바벨탑처럼, 높이, 그저 높이 신을 향해 손을 뻗고자 쌓여가는 칠흑의 탑. 제트 코스터 같은 궤도로 급선회한 마안나는, 한 바퀴 돌아 그림자의 탑 끄트머리를 향해 급강하를 개시했다. 이슈타르 여신은, 신들 중 한 명으로서 신의 영역에 다가서는 탑을 허락하지 않는다. 아니, 다르다. 신들이 아니다. 천공은 자신의, 이슈타르의 영역이라고 세상에 알리고자── 이슈타르는 그저, 마안나의 기세에 맡겨 내려갔다. 『일곱 머리의 전추 시타』 이슈타르가 태어났을 때부터 손에 쥐고 있었다 하는, 일곱 뱀을 본뜬 전추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0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 적을 없애버린다고 전해지는 그 전추를, 이슈타르 여신은 혼신의 힘과 신기를 담아 그림자의 탑 정상으로 처박는다. 섬광이 번쩍거리고, 이 순간, 특정 지역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던 자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금성이, 둘로 늘었다, 라고. 한 순간의 반짝임을 남기면서, 마안나와 전추 시타가 그림자를 짓누르면서 지상으로 내려간다. 다시금 신전 위로 내려서서, 이대로 그림자를 어새신의 영기째로 무산시키고자 힘을 실었지만── 이슈타르는 깜빡 잊고 있었다. 그것은 결코, 바벨탑 같은 것이 아니다. 다름 아닌 핫산 사바흐가, 그런 탑을 쌓을 리가 없는 것이다. 그림자의 탑이란, 다름 아닌 이슈타르 자신의 빛이 만들어낸 오만의 높이를 나타내는 것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빛으로써 지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림자의 탑이란, 다름 아닌 이슈타르 자신의 빛이 만들어낸 오만의 높이를 나타낸 것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빛으로 지울 수는 없다. "……정말이지, 명계 관련하고는 상성이 나쁘네!"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그림자』를 억누르는 채로 위를 향해, 천공의 신수에게 의식을 향한다. 이 그림자를 완전히 없애려면, 아마도 신전의 전 세력의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안요소부터 순서대로 처리해야만 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1 "당신도요 할리. 자기 희생의 마술은 나의 시대에도 드물게 있었지만 적어도 즐겁게 자신을 희생하세요. 고통스러워 하지 말고" 그런 필리아의 말에 마술사 소녀 ── 할리는 자신의 내면을 간파당했다고 느끼고 흠칫 몸을 떨었다. (중략) 그러자 어느새 할리의 옆으로 도약해 온 필리아가 살며시 어깨에 손을 얹는다. "히앗!?" 놀라움의 목소리를 내는 할리에게 필리아는 눈을 가늘게 뜨고 상냥한 미소를 향하며 말했다. "흠. 잘 도망쳤어. 직접 죽이겠다고는 말하지 않았구나" "……아, 저는 그런 생각은……" "아, 착각하지 마? 탓하는 게 아니야?" 필리아는 방실방실 웃으면서, 살아남은 마수들에게 차례로 마력의 화살을 쏘아댄다. 그리고 미소를 전혀 잃지 않고 담담한 말투로 할리에게 말했다. "왜냐하면 만약 할리가 그 상황에서 쉽게 사람을 죽이는 아이였으면, 이미 인간이 아니라 마술사의 범주 그러니까……" 말이 끝나기 전에 파괴음이 덮친다. 불가시가 된 버서커가 날뛰기 시작한 것이다. 주위의 벽과 바닥이 굉장한 기세로 찌부러지고 일부가 이계화된 통로의 출입문을 힘과 기술로 파괴됐다. "자, 나머지는 버서커에게 맡기고 당신은 도망가세요? 섣불리 죽이면 『진흙』이 튀니까 그 무서운 얼굴의 마술사와 왜곡된 영령은 신중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그런 말을 하면서 다시 도약해 잿더미 사이로 사라지는 필리아. 할리는 그런 그녀를 보면서 온몸에 식은땀을 흘렸다. 말할 것 없이 이계화가 풀린 출입구로 몸을 날렸다. 버즈디롯과 그 궁병으로 보이는 서번트가 아니라 마치 필리아에게서 도망치듯. 그녀에게는 들렸던 것이다. 파괴음이 울리는 가운데 미소지슨 필리아 내뱉는 넋두리의 마지막 부분을. ──"왜냐하면 만약 할리가 그 상황에서 쉽게 사람을 죽이는 아이였으면, 이미 인간이 아니라 마술사의 범주 그러니까……" ──"솔직히 살려 둘 가치가 없네" 저것은 농담이 아니라 진심의 말이었다. 그것을 확신한 할리는 은인인 필리아에게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깊은 공포를 품어 그동안 몇번이고 생각하고 온 의문을 재연한다. ── 나는 도대체.....무엇을 소환해 버린 것일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2 "여신... 이슈타르..." "응, 정답. 다행이네. 안 틀려서" 그저 눈앞에 서 있기만 했음에도 그런 추측을 하고 말았기에 할리는 그 있는 그대로의 자유를 동경했고, 동시에 인간의 상식을 초월한 상대의 미의식의 기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제거될 것이라는 두려움도 품고 있었다. 경외심이라 볼러 마땅한 감정이 솟구쳐 당장에라도 무릎을 꿇고 싶은 충동을 참으며 할리는 마음속에 솟아난 의문을 말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3 신전 상부 / "이슈타르 님! 아아, 그럴 수가, 그럴 수가……!" 하늘에 떠있던 이슈타르 신전이 크게 요동치고, 완만히 지면으로 하강하기 시작한다. 신전 상부에 떨어진 필리아의 신체에서는 이미 신성 태반이 상실되었고, 그에 응하듯 신전이나 대지를 조종하던 『매료』의 효과도 사라진 것이다. 위험을 짐작한 라이더 일행은 이미 신전에서 퇴피했고, 남겨진 할리는 신전 상부에 누운 필리아를 끌어안고 울고 있었다. "싫어요, 이슈타르 님! 아아, 아아, 제가, 제가 좀 더……." "……우쭐대지 마렴." 그런 신자의 눈물을 오른쪽 손가락으로 닦으면서── 필리아의 신체에 남아있던 이슈타르 여신이 굳세게 웃는다. "인간인 당신이 무슨 발버둥을 쳐봤자, 신의 목숨에, 나의 생사에 영향 따윈 줄 수 없어." "이슈타르 님……." "바보같은 애네……. 계속 벌벌 떨면서, 무리하게 나를 따라오다니……." 고작 수 일 간의 관계고, 변덕으로 제사장으로서 가호를 내린 마술사 소녀. 사람으로서도 마술사로서도 탁월한 존재는 아니지만, 그렇기에, 이슈타르는 그 소녀를 지금을 살아가는 인간 중 한 명으로서 순수하게 접했다. "마지막으로, 신탁을 내릴게." 할리의 뺨을 어루만지면서, 이슈타르는 말한다. "후와와를…… 부탁할게." 버서커의 진명을 입에 담으면서, 자애로 가득찬 목소리로 고했다. "저 아이…… 저렇게 보여도, 외로움을 많이 타니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슈타르는 마지막으로 남은 마력을 써서, 마안나를 기동시켰다. 그리고, 천주에 할리의 신체를 떠밀면서, 그녀만을 태우고 억지로 신전 밖으로 날려보냈다. "이슈타르 님……! 싫습니다, 저는, 아직 당신께 아무 것도……!" "나한테 뭔가 갚을 수 있을 만큼, 당신은 아직 유복하지 않잖니?" 정곡을 찌르는 듯한 말이지만, 상대를 안도시키는 웃음을 짓고, 마지막으로 농담으로도 진심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을 법한 말을 던지고, 여신은 무녀와 방주를 배웅했다. "살아남고 돈이 모이면…… 그 때는, 신전에 청금석을 잔뜩 쌓아주렴?" 그리고, 정숙이 찾아온다. 원뢰와 바람이 서쪽에서 다가오지만, 잃어가는 오감 속에서는 다른 세상의 일마냥 느껴졌다. 어쩌면 이미, 반쯤 명계의 우리 안에 사로잡힌 것일지도 모른다. "……너답지 않은걸." 그런 정숙을 깬 것은, 녹색 머리카락을 나부끼는, 불구대천의 적이었다. "인간을, 저렇게 챙겨주다니." 매도할 말은 백 가지고 이백 가지고 떠오르지만── "저 아이는, 내가 자신의 의사로 제사장이라 인정한 아이인걸?" 여신이 고른 것은, 조용한 반론이었다 "나는 인류의 수호자. 내가 변덕으로 저 아이를 없애버리는 건 상관 없지만…… 내가 모자라서, 저 아이가 죽거나 하는 것 만은 용서할 수 없어." "……." 세계에서 사라져가는 신의 잔재의 말을 듣고, 엘키두는 슬그머니 눈을 돌리면서 말을 자아낸다. "역시 너는, 오만하고,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채구나." "그걸 부정하면…… 그건 더 이상 내가 아니야." 이슈타르의 혼에 떠오르는 것은, 지금도 신전 앞에서 싸우고 있는 후와와나, 머나먼 시대에서 자신을 받들어온 신관들의 모습. "옛날 우르크에서…… 아니." 날아가는 할리 쪽에 한 순간만 눈길을 보낸 뒤, 역시 오만불손한──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여신은 단언했다. "나를 우러러봤던 수많은 아이들과, 무엇보다도 과거의 나 자신에 대한 모욕이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4 예찬하라, 봉배하라. 창궁은 항상 그 자리에 있노라. 모독하라, 독신하라. 진정한 힘 앞에 말은 의미를 잃고, 뇌명과 함께 사라질 뿐. 탐구하며 죽으라, 무지한 채로 살아라. 폭풍은 모든 것을 긍정하리라, 창궁은 모든 것을 부정하리라. 별을 뒤덮는 천공이야말로 이슈타르 여신의 현신일지니. 풍양의 시대는 지금 도래했노라. 땅에서 싹튼 명맥은 천구로 돌아가고, 별의 낙루는 화곡과 소채를 윤택히 하리. 광란의 명해를 예찬하라, 유수한 요원에 몸을 바쳐라. 아득한 명성에서 쏟아지는 위광은, 영화와 별망을 고르게 대지에 기르리라. 우리 이슈타르 여신은 최후의 신으로서 삼라만상을 축복하리. 모든 것을 용서하고, 모든 것을 벌한다. 그것은 여신의 사랑, 즉 풍양이리니. 약속된 시대여, 지금이야말로 오너라. 예찬하라, 봉배하라. 모독하라, 독신하라──── 일종의 축사 같은 말이, 네오 이슈타르 신전의 주위에 울려퍼진다. 그것은, 네오 이슈타르 신전의 제사장으로서 존재방식이 규정된 할리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고하는 말이었다. 특정한 누구에게 고하는 것이 아니라, 할리 자신이 자신의 마음에게 들려주는 것처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5 전방에서 버서커를 제어하던 할리가, 배후에서 이슈타르 여신의 신성이 부풀어오른 것을 깨닫고 뒤돌아본다. 제사장으로서 임명된 할리의 옆에 나란히 서서, 여신은 동쪽에서 다가오는 것을 적의를 담아 노려보면서, 당당한 웃음을 지으면서 오른손을 하늘로 뻗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이슈타르 여신의 신력이 부풀어올라, 숲과 마을 사이의 대지를 매.료.한.다. "자신을 타인에게 밀어붙일 수도 없는 고물 주제에, 나를 모욕한 그 추함…… 배상도 속죄도 후회도 필요 없어. 그 누구도 되지 못한 채 무너지고, 썩고, 마르고, 뜯어져서, 풀.어.져. 죽.으.렴." 이슈타르 여신이 이 시대에 현현해서 처음으로 띤, 명확한 적의. "……윽!" 할리의 전신에, 세계가 일곱 번 멸망하는 듯한 오한이 퍼졌다. 그녀가 이슈타르 여신의 가호를 받고, 신전의 제사장으로서의 정신성을 이슈타르 여신에게 받지 않았더라면 정신이 붕괴되어, 생명활동 그 자체가 정지했을 지도 모른다. 그만한 적의와 살의조차, 이슈타르 여신이 내뿜으면 세계를 매료하는 목소리가 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6 "우아함은 부족하지만, 버서커의 마스터를 처리하는 방법도 있지 않나요?" 루비아의 물음에, 성배전쟁의 경험자인 린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얼핏 보니까, 저 마스터…… 여신과 무녀로서 마력 패스가 연결되어 있었어. 아마도 마스터 쪽을 죽이든 무력화하든 해봐야, 마스터권이 저 여신님이니 하는 양반한테 자동적으로 양도되고 끝이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7 "그쪽도 '나' 지만 굳이 말하자면 나는 수메르식 이름으로 불리는 게 좋더라. 현현했을 때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8 "미의 작용에 관해서 마술은 이렇게 판단한다더군. ――아름다운 것을 보는 일은 자기 자신을 아름답게 하는 일이라고." "……자신이, 아름다워지는 건가요?" 아무래도 이해를 초월했는지 그레이가 회색의 눈썹을 가련하게 찡그렸다. "후후후. 이상한 얘기지? 하지만 미술과 문예는 영혼의 식사라는 말이라면 주변에 널린 잡지에서도 본 적 있지 않나?" "……아, 네. 그쪽이라면." "근본적으로는 같은 말이라나 봐서 말이야. 오라비의 말에 따르면 미술이란 일종의 공감주술이라는 모양이야. 그 미술을 감상함으로써 본인의 영혼과 영성이 정화되는 감각―― 이게 바로 우리가 느끼는 아름다움의 정체라더군." 내 말에 그레이는 작은 동물처럼 끄덕이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그럼, 만약 궁극의 미가 있다 치면……." "우리의 영혼을 단번에 고차원으로 끌어올릴지도 모른다, 라는 뜻이지. 어때? 좀 나은 사람이 된 기분은 드나? 뭐 그레이는 원래 얼굴이 예쁘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59 마술사들이 '미라는 관점에서 근원에 다가가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 모습에 우주 그 자체를 투영한 듯한 차원에 도달한 자들이 이젤마의 공주들이라면, 이 여신의 그것은 같은 '미'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는 해도 완전히 다른 종류릐 카테고리로 분류해야 할 것이다. 이젤마 가문의 '미'가 목표로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근원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약 도달했다면 그것은 이차원의 미라 칭해야 할 영역이리라. 얄궂은 이야기지만, 현재 눈앞에 있는 여신의 그것은 반대로 하늘에 있어야 할 이차원 영역의 '미'를 세계의 형태에 맞게 전락시킨, 인간의 영역의 가까운 장소에서 논해지는 의미에서의 '미'의 도달점이라 할 수 있었다. 도달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차원에서 내려와, 자신의 색으로 주변을 덧칠하는 타입의 '완성품'. 눈앞에 있는 이 '여신'을 자칭하는 존재는, 말하자면 '황금비는 자신의 몸에 걸친 물건을 유행시키기 위한 정의라는 인식을 주변에 정착시키고 만다',는 그야말로 반칙이라 해야 할 존재방식을 취하고 있다. 인간의 미적 감각이 살기 위해 배양된 위기 회피와 쾌락 장치의 일종이라면, 그녀의 미는 반대다. 그녀가 지닌 미는, 인간들에게 '부여하는 측'의 것이다. 그 여신은 스스로 완성된 미를 지녔고, 자신이야말로 미의 기준이라는 사실을 안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미'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자신의 곁에 있는 게 마땅한 것이었고, 자신을 갈고닦는다는 행위와는 인연이 없는 존재일 것으로 추측되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0 자신이 추적해왔던 흡혈종 마물을 눈 앞에 두고서도, 어새신은 한 순간이라고는 하나, 그 적을 완전히 의식에서 지워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적 당사자── 흡혈종이자 소환자이기도 한 제스터 카르투레 또한, 그만큼 집착했던 어새신을 한 순간 모든 감각에서 상실했다. 아니, 강제적으로 의식과 감각 전부가 끌려갔다, 라는 게 맞을 지도 모른다. 신전에 나타난 여신을 자칭하는 여자가 어떤 힘을 휘두른 순간, 어새신과 흡혈종은 눈길을 빼앗기는 수준이 아니라, 혼째로 지배당한 듯한 착각에 빠졌다. 발치의 감각조차 사라져 가서, 자신이 갑자기 무중력의 암흑에 던져져,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이 눈 앞의 신전이라고 의식을 덧씌워지는 와중, 그럼에도 의식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정신력과 강한 신앙 덕분이었을까. 그만큼 압도적인 힘── 혹은 『미』라고 할 수 있는 개념이, 눈 앞의 장엄한 건조물, 즉 『네오 이슈타르 신전』에서 넘쳐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예찬하라, 봉배하라. 창궁은 항상 그 자리에 있노라. 모독하라, 독신하라. 진정한 힘 앞에 말은 의미를 잃고, 뇌명과 함께 사라질 뿐. 탐구하며 죽으라, 무지한 채로 살아라. 폭풍은 모든 것을 긍정하리라, 창궁은 모든 것을 부정하리라. 별을 뒤덮는 천공이야말로 이슈타르 여신의 현신일지니. 풍양의 시대는 지금 도래했노라. 땅에서 싹튼 명맥은 천구로 돌아가고, 별의 낙루는 화곡과 소채를 윤택히 하리. 광란의 명해를 예찬하라, 유수한 요원에 몸을 바쳐라. 아득한 명성에서 쏟아지는 위광은, 영화와 별망을 고르게 대지에 기르리라. 우리 이슈타르 여신은 최후의 신으로서 삼라만상을 축복하리. 모든 것을 용서하고, 모든 것을 벌한다. 그것은 여신의 사랑, 즉 풍양이리니. 약속된 시대여, 지금이야말로 오너라. 예찬하라, 봉배하라. 모독하라, 독신하라──── 일종의 축사 같은 말이, 네오 이슈타르 신전의 주위에 울려퍼진다. 그것은, 네오 이슈타르 신전의 제사장으로서 존재방식이 규정된 할리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고하는 말이었다. 특정한 누구에게 고하는 것이 아니라, 할리 자신이 자신의 마음에게 들려주는 것처럼. 그녀의 눈 앞에는, 어리석게도 여신에게 거스르려 한 자들에 의한 예지── 즉 현대병기들이, 이슈타르의 매료에 의해 무력화되어, 꼴사납게 대지를 구르는 광경에 펼쳐지고 있었다. 그리고── 할리가 받드는 여신의 모습은, 신전 위에 있다. 사이에 선 제스터와 어새신 따위는 이미 안중에도 없다는 듯, 필리아라는 이름이었던 『그릇』에 강림한 이슈타르는, 위풍당당한 몸짓으로 대지를 바라본다. "좋아." 그리고, 제스터 일행 뿐만 아니라, 성배전쟁에 참가한 마술사와 영령들, 혹은 스노우필드에 사는 사람들── 아니, 토지나 인류라는 범위조차 넘어, 별의 표층(텍스처)에 존재하는 만물에게 신탁을 내린다. "무.릎. 꿇.는. 것.을., 허.락.합.니.다." 오만하기 짝이 없는 한 마디. 하지만, 힘찬 목소리.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한 마디가, 마치 절대불변의 진리처럼 대지에 못박힌다. 풍양.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 채워지는 풍만함이, 세계에 현현했다. 모든 것이 완성된 것 같은, 혹은 완결되어버린 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숲 속에 가득 찼다. 황홀함과 체관을 느끼게 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낳는 것은, 숲 속에 선 여신 그 자체. 그녀를 섬기는 신전이 그 은혜를 증폭시키고, 종말감으로 가득찬 바람이 되어 세계를 순환하기 시작한다. 바람을 나르는 것은, 마을의 서쪽에 정체한 거대한 신수── 하늘의 황소. 이미 완성된 신전은 새로운 세계의 이치를 퍼뜨리는 쐐기가 되어, 이 숲에 태어난 특이점이 세계를 침식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였다. 허나, 저항은 생겨난다. 자정의 힘인지, 혹은 멸망해가는 약자들의 발버둥인지, 아직 답이 나오지 않은 저항이. 그 중 한 조각은 지금── 스노우필드의 도시부를 끼고 반대측에 있는 늪지대에서, 어쩐지 얼빠진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1 "이봐 이봐 이봐! 신전이 떠있다고, 랜서! 혹시, 저게 소문 자자한 바빌로니아의 공중정원인가!?" 그러자, 공중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후와와의 손발을 금색 사슬로 억누르려 하는 엘키두가 말했다. "설마. 정원 같은 품격 있는 게 아니야. 저기 있는 여신은 특히 그렇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2 "당신들, 나를 좀 과하게 얕봤어." 신전 주위의 대지가 무너졌다 싶더니, 그 거대한 신전 그 자체가 공중으로 떠올랐다. 거대한 작살의 끄트머리에서 이어진 사슬은 그대로, 포경포로부터 쏘아진 금색 사슬이, 마치 마을과 공중요새 사이를 잇는 도개교 같은 형태가 되어 세계에 떠오른다. "뭣이……." 과연 히폴리테도 놀랍다는 듯이 중얼거리고, 흔들리는 신전에서 떨어지지 않게 말의 자세를 고쳤다. "눈치채지 못했다고 생각한 거야? 지하를 살금살금 돌아다니는 쥐새끼를." 신전의 기반이 지금까지 있었던 지면 아래에는 몇 군데 구멍이 벌어져 있고, 거기에 몇 명의 인영이 꿈틀거리는 것이 보인다. "과연, 신전이 내 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판단한 거네. ……틀리진 않았지만, 신전을 어지럽히면 나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한 거라면…… 역시 불경한걸." 이슈타르는 그렇게 말하면서, 전추를 쥔다. 존재하는 것만으로 적에게 죽음을 초래한다고까지 전해지는 전추에, 자신의 마력을 실으면서. "그렇다 쳐도, 서번트 쪽을 미끼로 삼다니, 꽤 대담한걸. 일단 박살내서 내 세계에서 지워버리기는 하겠지만, 그런 인간은 좋아한단다?" 마음 깊숙이에서 나온 진심이라는 듯한 말투로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그녀는 죽음을 신전 아래에 있던 마술사들에게 처박으려고 했다. (중략) "아아…… 과연, 그.런. 거.구.나.?" 라이더와 린, 그리고 루비아 세 명은, 그림자가 눈을 가려준 틈을 타 신전 내부에 일시적으로 몸을 숨기고 있다. "마스터, 어째서 모습을 보였나. 신전에 도착했었다면……." 자신의 마스터 중 두 명에게 묻는 히폴리테의 목소리에, 린이 답했다. "미안해, 라이더. 내부에서 제단을 파괴한다는 작전이었는데……." 그 말의 뒤를 이어, 『지상에서 가장 우아한 헌터』를 자칭하는 루비아가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말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3 그 말의 뒤를 이어, 『지상에서 가장 우아한 헌터』를 자칭하는 루비아가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말했다. "이 신전의 제단 말입니다만, 스노우필드에서 시판되고 있는 보석류가 대량으로 널려있기만 할 뿐, 촉매도 미의식도 존재하지 않았답니다." "굳이 말하자면, 저 여자하고, 버서커 서번트. 그리고 저 장난 아닌 태풍 셋이 신기를 대체하고 있어서, 이 토지의 신성을 안정시키고 있다는 느낌이네." 린의 보충설명을 듣고, 상공을 노려보면서 히폴리테가 중얼거린다. "……그렇다면, 세계의 변질을 막으려면……." "이 신전 째로 박살내면 변질의 속도는 느려질 테고, 약간 권능도 약해질 거라고는 생각하는데…… 근본적으로 어떻게 하려면, 그 셋 중에 하나가 쓰러지는 수 밖에 없다, 려나."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4 이미 완성된 신전은 새로운 세계의 이치를 퍼뜨리는 쐐기가 되어, 이 숲에 태어난 특이점이 세계를 침식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5 경찰서 옥상. 노궁을 쏜 시그마의 마음은, 놀라울 정도로 냉정했다. 빗나가면 모든 것이 끝나는 상황이었지만, 어째선지 빗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사격 솜씨, 라는 것은 아니다. 이 노궁이, 단 한 명의 신── 이슈타르 여신을 격추하는 것만을 위한 존재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이라고는 생각 못했어." 냉정하게 중얼거리는 시그마에게, 옆에 앉은 덩치 큰 사냥꾼 『그림자』가 말했다. "신을 떨어뜨리는 활이라. 나로서는 복잡한 기분이지만, 그, 뭐냐. 때로는 그런 물건도 생겨난단 말이지. 인과가 먼저니까 반드시 맞는다는, 사기 아니냐 그거 싶은 물건이." 평소 주절주절 떠드는 사냥꾼의 그림자 치고는 여태껏 보여주지 않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는 것을 본 뒤, 시그마는 조용히 떠올린다. 이 화살이 만들어진, 방금 전의 일을. / 수십 분 전 경찰서 내 / "댁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알고 있다고? 꽤나 성대하게 움직이는 모양이구만." 시그마의 앞에 나타난 뒤마는, 이쪽을 경계하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말 그대로, 그는 알고 있었던 것이겠지. 이쪽의 서번트에게 공격 능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나, 경찰서장들과 적대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런 대작가는, 시그마가 건넨 『노궁』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오, 뭔가 위험한 게 깃들어 있는 느낌이 드는데, 아슬아슬하게 나라도 손볼 수 있을 것 같군. 뭐, 내가 수정하지 못할 레벨의 물건이라면, 아무 것도 안해도 여신한테 화살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쿠루오카 츠바키의 양친이 준비했던, 영령을 불러내기 위한 촉매로서 쓰려 했던 노궁이다. "그렇다곤 해도, 여신을 쏜다면, 아무리 나라도 벅찰 것 같군. 그런 것에 자세한 녀석의 어드바이스가 필요하겠어."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말하는 뒤마에게, 경찰서장이 말했다. "무모한 일이라는 건 알고 있다. 필요하다면 령주로 마력을 끌어올리도록 하지." "그건 당연하지. 1획 써줘야겠지만, 거기에 더욱 조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라고? 본래는 내 힘으로 되는 레벨까지, 이 보구를 끌어올리려고 한 거니까." "유물의 취급에 대해서는, 나도 그다지 지식은 없다만." "아아, 댁이 아니야, 형제. 벌써 전문가한테 이야기는 해뒀어." 뒤마는 그렇게 말하더니, 품에서 한 대의 휴대전화를 꺼냈다. 서장이 모르는 기종으로, 푸른 색이 특징적인 기기다. "? 뭐지 그건." "비밀병기라는 거야, 형제. 뭐, 나도 방금 전에 받은 거지만." 편한 말투로 말하는 캐스터는, 노궁 옆에 휴대전화를 놓고 말한다. "그래, 잘 들렸나? 선생 나리." 그러자, 휴대전화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양호하고 말고. 펠리고르 사의 최신형급의 음질이군.』 "잠깐, 캐스터. 그 휴대전화는 어째서 통하고 있는 거지?" 이미 통신은 막혔다면, 마술적인 통신을 하고 있다는 소리지만── 그 파란 휴대전화는 상당히 교묘하게 마력이 은폐되어 있는 모양이라, 서장의 눈에는 단순한 파란 휴대전화로밖에 판단되지 않았다. "이건 특별제라서 말이야." 그렇게 말한 뒤, 캐스터는 휴대전화 너머에 있는 상대에게 묻는다. "그래서, 어때 선생. 뭔가 좋은 아이디어라도 있나?" 『……그 대문호에게 아이디어를 전달하다니, 송구한 일이지만…… 주저할 여유도 없지.』 "이 목소리는…… 설마, 로드 엘멜로이 공인가!?" 며칠 전, 플랫과 동맹관계를 맺었을 때 통화했던 시계탑의 로드. 그 때 무슨 연을 맺은 것일까? 서장은 지금 당장에라도 캐스터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런 짓을 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여, 바로 휴대전화에 고한다. "실례했네, 2세 공. 나로서도 다시금 조력을 구하고 싶다." 그리고, 엘멜로이 2세의 어드바이스를 받으면서, 단숨에 작업이 시작됐다. 『……우선, 대전제로, 그 쿠루오카 부부가 준비한 시황제의 노궁이 진짜인지 아닌지, 라는 게 중요하지만…… 캐스터 공의 분석과 시그마 공의 정보를 통합해서 생각하면, 아마도 진짜라 봐도 되겠지.』 2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뒤마는 집무 책상에 앉아 차례차례 종이에 펜을 휘갈긴다. 그 집무 책상 옆에는 고풍스러운 조리용 냄비가 놓여있어, 기묘한 분위기가 방 안에 퍼져갔다. 캐스터가 보구를 통해 현현시킨 요리 냄비에 노궁을 넣고, 거기에 그가 집필한 『원고』를 넣는다는 슈르하기 짝이 없는 광경. 평범하게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개조는 가능한 모양이지만, 대대적인 작업일 경우에는 이렇게 수순을 밟을 필요가 있다고 한다. 『예의 신령이 수메르의 이슈타르 본인, 혹은 그것과 비슷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한다면, 관장하는 영역은 천공이다. 더 말하자면, 전날 내 학생이 휘말린 고유결계에 가까운 세계…… 말하자면 명계의 요소가 마을에 남아있다면, 에레쉬키갈과 수메르의 명계의 상도 현현해있을 가능성은 높지. 이것은 어디까지나 희망적 관측이고, 이번 작업에서는 의지할 게 못 되지만 말이야.』 "그러면, 어쩌지, 선생." 타인에게 즐거운 듯이 『선생』이라 연호하는 대작가에게, 전화 너머에 있는 마술강사는 무뚝뚝한 표정인 채로 단언한다. 『조응이다.』 "조응?" 『시황제의 노궁은, 불로불사 탐구를 명령받은 서복의 항해를 방해하는 해신── 즉 대해의 화신인 큰 상어를 쏴죽였다고 하는 것이지. 시그마 공이 봤다는 붉은 미인은, 명계라는 장소에 현현한 그 해신의 잔재였을 가능성이 높다.』 2세는 그렇게 말하고는, 담담한 말투로── 신을 죽이는 방법을 말하기 시작한다. 『대해의 푸르름은 천공을 비추는 거울. 거기를 기점으로 개조한다면, 가짜 "신 떨어뜨리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겠지.』 우선, 대전제로 『가능』하다는 말이 나온 것에, 서장과 시그마는 놀라고, 뒤마는 즐거운 듯이 펜을 놀리기 시작한다. 『거기 있는 영령이 말하는, 보구의 덧쓰기니 뭐니 하는 농담 같은 능력이 진짜라는 가정 하의 이야기지만…… 그 점을 의심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신의 잔향이 하늘의 황소를 불러내고 있다는 시점에서, 질 나쁜 농담을 뛰어넘은 상황이니까 말이지.』 "과연?" 뒤마가 맞장구를 치면서 집필을 더욱 진행하려고 하지만, 2세가 거기서 한번 제동을 걸었다. 『잠시 기다리게. 덧쓰기를 한다 쳐도, 중국과 수메르의 일화는 완전히 다르지. 억지로 통하게 하려면 '번역'이 필요하겠지. ​그쪽에 베르너는 있겠지​. 그 녀석의 나비 마술을 병용해서, 노궁 자체를 다시 만들어내는 의식을 치르게. ……수메르라면, 기점인 사수자리의 상징과 신화의 변용── 이 경우라면 파빌사그와 케이론, 거기에 켄타우로스의 기원 중 하나로도 여겨지는 기마민족의 의식을 이용해서── 그렇군, 태양을 쏘아 떨어뜨린 예의 일화는 활용할 수 있겠지.』 물 흐르듯 넘쳐흐르는 지식 앞에서, 시그마는 압도되어, 시계탑의 마술사에게는 지식량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으리라고 이해한다. 때로는 순수한 지식을, 때로는 완전한 푸념 같은 것까지 섞어가며, 2세는 말을 쉬지 않고, 한정된 시간 속에서 최대한의 『자료』를 파리의 문호에게 계속해서 제공했다. 『인류사에서, 금성은 가장 사람에게 가까운 것으로서 사랑받은, 빛나는 명성이다. 악마로 여겨진 루시퍼, 후에 악마로 여겨진 예의 여신처럼. 그렇기에 황제의 위엄으로써 악령을 쓰러뜨리는 형식을 취한다면, 최저한의 줄거리는 만들 수 있을 거다. 아아 젠장, 동서 간에 이런 신화를 교류시켜버린 건, ​그 녀석​의 짓이니까 말이야. 이 경우라면, 헬레니즘 시대의 형식을 쓰면 친숙하게 할 수 있겠지. 베르너나 스빈이라면 여기까지 들으면, 이해할 수 있을 거다…… 플랫이라면, 감만으로 때려맞췄겠지만…… 그래서 아직 졸업도 못한 건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6 2세가 그렇게 단언하는 것과, 다른 수단을 써서 원격으로 나비 마술을 행사한 베르너 시저문드의 조력을 얻은 뒤마가 노궁의 『덧쓰기』를 끝낸 것은 거의 동시였다. "현장에 가지 않은 채로, 주어진 정보로 사건을 해결하는 안락의자 탐정이라는 말이 있는데……." 뒤마는 『보구』로서 승화된, 『천공의 여주인을 쏘아 떨어뜨렸다는 개념을 가진』 인과가 역전된 노궁을 손에 쥐고, 휴대전화 너머에 있는 존재에게 진심으로 상찬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7 "나를 마지막에 격추한 아이는…… 인간이었어." 자신에게 치명타를 입힌 용병 같은 청년을 떠올리면서, 그녀는 말했다. "당신도 아니고, 에레쉬키갈도 아닌…… 인간이 나를 떨어뜨리고, 신의 시대를 부정했어." "어째서…… 그렇게 기쁜 듯이 말하는 거지?" "나 뿐만이 아니야…… 당신도 길가메쉬도 필요 없는…… 사람이 그 다리로 걸어가는 시대가 증명된 거야…… 아쉽지만…… 그 이상으로, 기쁘잖아……." 명계로 사라져가는 여신의 잔재는── 그저, 웃는다. "당신 같은 고물은…… 모를 테지만…… 말이야……." 그것은,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존귀하고, 가장 고귀한── 병기의 마음조차 흔들리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미소였다. 신전이 땅에 도달하고, 묶여있던 돌이 떨어지며 붕괴한다. 형태조차 남지 않고 무너진 신전의 모습은, 이 지상에서 한 위의 여신이 사라졌음을 의미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8 마술로 만들어낸 물체로서는, 이상하고, 그렇다고 『절대로 없다』라고는 단언할 수 없는 것. 그리고, 그 거대함 탓에── 북쪽의 협곡에 있는 엘멜로이 교실의 멤버들도, 이동 중인 세이버 일행도, 그리고 서쪽 숲의 신전에 위풍당당히 서있는 여신까지도 『그것』을 명확하게 시인했다. 숲 속의 여신이, 얼굴에서 표정을 지우고 말한다. "……저 고물, 얼마나 바보 취급 하려는 거야." 협곡에 있는 마술사들이, 질린 듯이 말한다. "잠깐, 아직 저런 짓을 하는 녀석이 또 있었던 거야!?" 사막 지대에 있던 흑막 중 한 명이, 배를 부여잡고 웃어제낀다. "거짓말 거짓말, 최고! 저건 메소포타미아 식 조크려나!? 하지만 메소포티미아에 저런 건 없을 터란 말이지?" 지하에서 관측을 계속하던 다른 흑막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주민 태반이 창문을 닫은 다음이라 다행이다, 라고 해야 할까요. 폭풍우가 온 것에 감사하게 될 줄이야……." 하지만, 가장 극적으로 반응한 존재는, 그 중 누구도 아니었다. 마을 동쪽의 호수 지대를 향해 이동하던 시그마. 그 본인이 아니라, 그 곁에 현현한, 노선장의 모습을 한 『그림자』였다. "……어이어이어이어이, 실화냐!" "? 왜 그러지." 평소와 달리 하이 텐션이 된 『그림자』의 노선장을 보고, 시그마가 이상하다는 듯이 묻는다. 그에게도 크리스탈 힐의 옥상에 나타난 그것을 시인할 수는 있었지만, 그렇게 놀랄 것도 아니라── 짊어진 노궁을 떠올린 정도였다. 하지만, 노선장은 설명하지도 않고 끽끽 웃어대면서, 동시에 어딘가 분한 듯이 그 눈을 일그러뜨린다. "이 무슨 비아냥이냐……. 하필이면, 워처의…… 저 밉살맞은 자식의 바로 아래에서! 그림자라고는 하나, 이 내가 보는 앞에서! 저걸, 저런 걸 만들어내고 자빠졌냐!" 웃어대는 남자의 시선 너머, 마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옥상에 뿌리내리듯 생겨난 것은── 빌딩 옥상에서 삐져나올 정도로 거대한, 한 기의 포경포(하푼 캐논)였다. "여전히, 심한 노이즈군." 그 현실과 동떨어진 거대한 무장이 출현한 크리스탈 힐의 옥상에서, 엘키두는 서쪽에서 흘러넘치는 엄청난 신성을 앞두고, 눈을 가늘게 뜨면서 중얼거렸다. "그 덕분에, 그.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질 않아." 보통 띄우는 시원한 미소는 사라지고, 어딘가 슬픈 듯이, 엘키두로서는 매우 드물게도, 인간스러운 짜증이 난 듯이 눈을 가늘게 뜬다. "오만을 밀어붙여, 사람의 이치가 나아가는 것을 막겠다면, 그것은 짐승이야." 들뜬 음색 그대로, 엘키두는 순수한 분노와 증오를 입에 담는다. "인류악의 짐승(비스트)과는 달라. 그만큼 존귀하고 자애로 찬 게 아니야. 지금의 너는, 인리에도, 별에도…… 단.순.한. 해수야." 시원한 표정으로 신랄한 말을 계속하는 영령은, 자신이 만들어낸 『그것』에 손을 얹으면서, 말을 자아내기 시작한다. "그런 의미로, 이건 본래 『해수』용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흙빛 사이에서 황금색 문양이 빛나는, 우르크의 성채를 상기시키는 장엄한 포경포. "인류가 만들어낸 예지와 업의 결정을 빌려, 나는 여기서 고하겠어, 이슈타르 여신." 대화 따윈 필요 없다. 그런 건 수천 년 전에 이미 끝났다는 것처럼, 엘키두는 그저 단언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자, 평소의 자신이 쓰지 않는 말을 계약 대신하여. "……너는 이제, 닥.치.고. 있.어." 찰나── 굉움과 빛이 크리스탈 힐의 옥상을 에워싸고, 폭풍과 호풍을 튕겨내며 날아갔다. 하푼 캐논에서 쏘아진 것은, 그야말로 탄도 미사일만큼 거대한 작살. 작살의 뒤쪽에는, 역시 비슷하게 거대한 파츠가 달린 금 사슬이 연결되어 있었다. 엘키두가 평소에 만들어내는 무구와는 같은 성질의 사슬로, 작살과 사슬은 한 줄기 빛이 되어, 폭풍우를 찢어발기면서 서쪽 하늘로 금색의 무지개를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그것은 공격임과 동시에, 신대의 분위기로 덧칠되기 시작한 세계에 걸쳐진 빛의 다리. 거대한 작살은 신의 지배와 포학함의 상징인 풍재를 꿰뚫으면서, 그저 서쪽으로, 서쪽으로 돌진했다. 마치, 무한히 솟아오르는 군세를 필마단기로 찢어발기는 영웅처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네오 이슈타르 신전 / "진…… 짜로, 경의라곤 쥐뿔도 없네……." 눈을 감으면서 말하는 이슈타르 여신은, 조용히 손을 치켜들고 닥쳐드는 거대한 작살에 뻗는다. 그녀의 주위, 신전을 기초로 한 공간에서 엄청난 규모의 신성이 내뿜어지더니, 세계의 『공기』를 보다 진하게 덧칠해간다. 하지만, 조금 전에 쏘아진 미사일 등과는 달리, 그 속도가 누그러드는 기미는 없다. 엘키두의 신체는 원래부터 신조의 병기이기에, 신들에게도 영향을 주는 성질을 갖추고 있다. 인간에게 신의 힘을 행사하기 위한 힘이 지금, 신을 거절하는 힘이 되어 돌진한다. "무례해, 고물." 하지만, 이슈타르 여신도 그것은 잘 알고 있다. 그녀가 자신의 매료로 지배한 것은, 그야말로 『공기』 그 자체. 구갈안나의 폭풍으로 흘러드는 바람을 압축, 정지시켜, 점.성.을. 가.진. 기.체.로. 변.화.시.킨.다. 그녀는 천공의 화신. 그 곁에 있는 모든 것은 그녀에게 예속되고, 신체의 일부가 된다. 마치 대기권에 돌입하는 운석처럼, 이쪽으로 날아오는 거대한 작살이 고열에 감싸이더니, 공기 그 자체가 변색됐다. 그럼에도, 엘키두의 보구인 『백성의 예지(에이지 오브 바빌론)』가 만들어낸 무거운 일격을 소멸시키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작살은 번쩍번쩍 빛나면서, 속도를 떨어뜨린 채 이슈타르 여신이 새롭게 만들어내려는 『신의 시대를』 계속해서 먹어치운다. 아직 그 작살은 어디에도 도달하지 않고, 길항을 계속하고 있는 채였으나── 제3자로서 공격했다는 사실은, 전장에 영향을 미치기엔 충분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0 변화는, 극적이었다. 마치 동화 속 콩나무가 급성장하는 것처럼, 금색 사슬이 단숨에 부풀어오른다. 엘키두라는 존재가 그 위를 달려나가는 것만으로, 발이 닿은 부분에서 마력이 튀었다. 두근, 두근 하고 맥이 치듯이, 엘키두는 사슬 위를 달려나간다. 농밀한 기척이, 일찍선으로 이쪽으로 다가온다. 며칠 전부터 이쪽의 기척을 찾고 있는 것은 눈치챘지만, 이쪽에 오려는 기미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신전을 세우는 겸, 도발의 의미도 포함해서 『저것』이 공생하던 숲을 지배했지만, 그래도 이쪽에 손을 대는 일은 없었기에, 필리아는 엘키두를 불러낸 마술사가 어지간히 신중파거나, 아니면 엘키두가 수세로 돌아설 수 없을 정도로 약한 존재일 것이라 추측한다.(중략) 한편 엘키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말 따윈 필요 없고, 그럴 가치도 없다는 것 마냥, 이슈타르 여신에게 그저 적의만을 향했다. 매료의 힘 따윈 눈에도 들어오지 않고, 엘키두가 닿은 공기와 사슬은 여신의 모든 것을 부정한다. 여신의 광신자로 변해 닥쳐드는 대지를, 엘키두는 그 피지컬만으로 파고들었다. 한 걸음, 두 걸음 토사의 파도를 박차고, 상하좌우에서 닥쳐드는 적의를 전력으로 돌파한다. 단순히 파고 드는 것이 뇌격처럼 소리를 울리게 하고, 밟아 뭉갠 암반이 가느다란 사슬로 변화해서 복잡하게 얼키고 설켜가며 사슬의 주위를 덮기 시작했다. 금색의 다리를 수호하는, 빛의 터널. 엘키두는 신의 시대로 침공하면서, 작살에 힘을 쏟았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1 그녀의 눈에는, 버서커가 펼친 장벽과 이슈타르가 조종하던 대지에 묶여 움직임이 멈춰진 거대한 작살과, 그 위에 서있는 엘키두의 모습이 비친다. 엘키두는 자신의 보구로서 만들어낸 무수한 사슬을 신전으로 뻗어 달라붙게 하고, 그 끝에 작살을 엮으면서 끌어당김으로써 강제로 신전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다. 아니, 이미 이 시점에서 목적은 반쯤 완수된 걸지도 모른다. 신전에 찬 이슈타르 여신의── 메소포타미아의 신들의 신성을, 사슬을 통해 작살로 흘려보낸다. "……! 이 무슨 짓을!" 할리는 놀라고, 동시에 직감이 고했다. 이대로라면, 이슈타르 여신과 『그림자』의 길항이 무너지는 데다, 엘키두의 힘을 크게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이 순간에 조금이라도 아까워한다면, 저 영령은 이슈타르의 영역까지 도달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2 구갈안나." 거대한 뱀 무리에게서 신전을 지키고 있던 하늘의 황소에게, 여신은 선고한다. "내가 이 녀석을 억누르는 동안── 『사슬』 쪽을, 박살내렴." 핍박하는 듯한 명령 같은 게 아니다. 귀여워하는 애완견에게, 던진 공을 물어오라고 하는 듯한 가벼운 태도다. 하지만, 그것은 여신의 입에서 새어나온 새로운 세상의 이치다. 이 순간, 정부를 시작으로, 미국에 있는 복수의 기상관측 시스템이 허리케인 『인안나』의 이상한 움직임을 관측했으나, 그것들은 몇 분도 지나지 않아서 기록에서 말소되었다. 하기야, 기록에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반대로 무슨 날조나 조크로 받아들여졌을 것임이 명백한 『행동』이었지만. 설령 마술사라 하더라도, 그것을 바로 믿을 수는 없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3 하지만, 이슈타르 여신도 그것은 잘 알고 있다. 그녀가 자신의 매료로 지배한 것은, 그야말로 『공기』 그 자체. 구갈안나의 폭풍으로 흘러드는 바람을 압축, 정지시켜, 점.성.을. 가.진. 기.체.로. 변.화.시.킨.다. 그녀는 천공의 화신. 그 곁에 있는 모든 것은 그녀에게 예속되고, 신체의 일부가 된다. 마치 대기권에 돌입하는 운석처럼, 이쪽으로 날아오는 거대한 작살이 고열에 감싸이더니, 공기 그 자체가 변색됐다. 그럼에도, 엘키두의 보구인 『백성의 예지(에이지 오브 바빌론)』가 만들어낸 무거운 일격을 소멸시키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4 자신의 브레스가 막혀버린 하늘의 황소. 그의 안에서 솟아오르는 것은, 당황스러움이 아닌, 순수한 분노였다. 신비가 옅어지고, 사라져가는 이 세계에 불려온 구갈안나. 이슈타르 이외의 수메르와 연관된 신성은 지상에 느껴지지 않고, 그 천공의 여주인을 향한 충성이야말로 존재의의였고, 기쁨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자신은 그 명령을 행사할 수 없었다. 신을 거스르고, 과거 자신을 없앤 『진흙덩어리』── 엘키두라는 『도구』에 대한 원한 따위, 이슈타르의 명령 앞에서는 티끌 같은 것이다. 그렇기에, 하늘의 황소는 격노에 몸을 떤다. 다른 누구에게도 아닌, 이슈타르의 명령을 수행하지 못한 자기 자신에게다. 하늘의 황소가 머리를 하늘로 치켜들고, 분노의 포효를 지른다. 그 목소리는 다양한 형태를 취하면서 별의 뒷편까지 전해져, 동양에서는 원인불명의 지진으로서, 유럽에서는 종말을 전하는 아포칼립틱 사운드로서 사람들을 떨게 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5 하지만, 이슈타르 여신의 신전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자신이 무엇을 하든 간에, 정해진 룰에 따라, 하늘의 황소의 공격에 의해 이슈타르 여신과 그 신전이 상처입는 일은 없다. 그렇게 본능이 이해했기에── 신수는, 신의 대행자로서 파괴를 행사하는 하나의 시스템이 되어, 자신의 전 존재를 걸고 『적』을 파괴하려 한 것이다. 크게 숨을 들이쉬고, 자신의 신성 그 자체를 폐 안의 일점에 응축시키려고 한 순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6 어쩌면 신체를 좀먹는 사독의 광통(狂痛)이 초래한 환각일지도 모르지만, 알케이데스는 상대에게서 마력을 통해 흘러드는 감정 같은 것을 느끼고, 조용히 중얼거린다. 「……네놈에게 있어, 그 여신이야말로 용골이었다는 소린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그것은, 대지를 먹어치우려 하는 거대한 뱀. 바로 얼마 전, 네오 이슈타르 신전을 덮치고 있던 큰 뱀이자, 최종적으로 이슈타르 자신의 전추로 변해있던 독사다. "히드라……!?" "후후, 후후후. 겨우, 빈틈을 보여줬군." 그 거대한 뱀의 등에 탄 마술사가 한 명. "이베트의 기행이니까, 정신이 팔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발치에서 무수한 뱀 같은 마력을 만들어내, 의사적으로 히드라와 융합되어 있는 듯한 상태의 뱀술사── 롤랜드 베르진스키다. 파충류에 특화된 가계 중에서도, 특출한 친척인 『은도마뱀』── 로트웰 베르진스키와 맞먹는 적성을 가진 걸물이다. 히드라도 개념적인 잔재로, 이슈타르의 전추에서 벗겨진 잔재를 롤랜드의 마술로 구현화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이미 허물인데다, 이슈타르의 신기에 닿은 거대 뱀에게서는 이미 죽음의 독도 사라져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티아의 자그마한 몸을 통째로 삼키고, 존재가 무너지기 전에 지면에 처박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겠지. "제멋대로 하는 데에도…… 정도가 있잖아!" 그 모든 것을 순식간에 이해하고서, 티아는 무심코 외쳤다. 눌러죽이고 있었을 터인 감정이, 겉으로 새어나온다. 그 자신도 자신의 몸에 일어나고 있는 이상을 이해했다. (중략) 그 등에, 날카로운 추가타가 더해진다. 머리 위에 나타난 새로운 그림자에 눈을 돌려보니── 그것도, 환랑의 모습을 몸에 두른 두 명 째의 스빈이었다. 방금 『별』을 찢어버린 것은, 마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티아에 대한 눈속임. 그 한순간의 틈을 타서, 미리 히드라의 구강 안에 남겨뒀던 마력에 의한 분신을 꺼낸 것이다. 거기다, 그 마력의 기척이 연쇄된다. "……또, 수를 늘린 건가." 마술로 낙하의 속도를 늦추면서, 티아는 주위의 마력의 흐름을 보고 중얼거렸다. 나선을 그리듯이 몸을 비틀면서 낙하하는 히드라. 그 등에 무수한 스빈의 분신이 서서, 환랑의 무리는 낙하하는 히드라의 등을 날아다니면서, 티아를 완전히 포위하고 있었다. "서둘러 스빈, 슬슬 이쪽도 한계야." 무너지기 시작한 히드라에 탄 롤랜드의 말에, 스빈은 행동으로 답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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