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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30

타입문 백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30

最終更新:2025年05月01日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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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검풍접

2024년 1월 17일부터 2월 7일까지 진행한 이벤트 스토리다. 간만에 나온 골든위크가 아닌 시기에 나온 콜라보 이벤트로, 콜라보 대상은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다.

영월의식을 본뜬 특이점에서 몇 번이고 서번트를 썰었음에도 영월의식이 끝나지 않아 유이 쇼세츠가 고민하자 우시고젠은 고민하지 말라 한다.(*1) 그리고 기억상실 상태의 미야모토 이오리가 센소지의 돌바닥에 자빠져 있다가 깨어난다.(*2)

한편 본 이벤트의 배경인 장소로 레이시프트를 하는데 이번엔 적성 서번트가 단 한 명도 없어서 주인공(그랜드 오더)홀로 특이점에 오게 되었다. 작은 소형특이점이면 내버려둔다는 선택지도 있지만 이번 건 규모가 커서 이성의 신이 관여된 것으로 추정되어 무리하게 왔다. 관측과 좌표 측정으로 이 특이점은 에도 시대 게이안 4년의 일본임이 확인되었는데 인리정초치는 불안정하고 트리스메기스토스는 관측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3)

기억을 잃은 미야모토 이오리는 자신을 공격해 오는 괴이들을 쓰러뜨리다 우시고젠에게 기습당한다. 우시고젠은 이전 영월의식 때 첫 만남과 같은 구도라 하는데 이오리는 기억하지 못 한다. 유이 쇼세츠도 이오리를 알아보며 그에게서 빛을 보고 싶었지만 실패했음을 암시하는데 못 알아먹는다.(*4) 원작과 같이 이오리가 우시고젠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던 와중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접촉해 온다. 주인공은 생긴 것만 보고 우시고젠이 버서커(미나모토노 라이코우)와 관련된 것을 알아봤고 주인공의 손의 령주를 본 유이 쇼세츠는 주인공이 영월의식의 참가자라 착각하곤 공격한다.(*5) 주인공의 임시 서번트 소환을 본 우시고젠은 칼데아에 대해 알고 있다며 주인공의 마스터로서의 자질이 고금무쌍이라 알리고 이에 유이 쇼세츠가 여기서 결판을 내려 하자 미야모토 이오리가 같은 적을 두게 되었으니 공투를 요청하고 주인공이 이에 승낙하여 일단 도주하게 된다.(*6)

이해력 개쩌는 이오리는 기억이 없음에도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무사시를 무사시쨩이라 부르는 걸 보고 뭐 그럴 수도 있다 하며, 칼데아의 홀로그램 통신을 보고 기억은 안 나지만 정성공이 준 예장을 어렴풋이 떠올린다.(*7) 이 특이점은 인기척이 없었다. 아무튼 성배전쟁과 영월의식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뭔가 해 보려 했는데 쫓아온 유이 쇼세츠의 마술적인 방해로 칼데아의 통신이 끊긴다. 동시에 쇼세츠는 우시고젠에게 영월의식 특유의 시스템인 영맥을 이은 영지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그간 떠돌이 서번트를 죽이면서 점령해 온 영지가 엄청 많아 우시고젠은 초 파워업한다. 일방적으로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본 우시고젠이 왠지 좋아하는 사이(*8) 특이점에 소환된 세이버(야마토타케루)가 난입한다. 이번에도 세이버가 되었다고 2회차 인증을 하면서 아직 미야모토 이오리가 기억이 없다는 걸 모르고 일단 이오리네 공방으로 대피한다. 쫓아온 우시고젠을 본 세이버는 그녀가 라이더가 아닌 엑스트라 클래스임을 간파하고, 왜 일전에 자신을 배신한 우시고젠을 부리냐고 유이 쇼세츠에게 묻는데 쇼세츠는 우시고젠에게 통수맞은 기억이 없었다.(*9)

한편 치에몬과 랜서(잔 다르크)도 활동을 시작한다.(*10) 일단 유이 쇼세츠의 영지를 끊어버린 후 행차하고, 쇼세츠에게 잘난 척 굴지만 결국 미야모토 이오리한테 정신이 팔린 여자일 뿐이라 깐다. 칼데아와 이 특이점의 비밀에 대해서 안다는 투로 이야기한다.(*11) 셋이 삼파전의 구도로 잠시 싸우다가 치에몬이 뭔가 하자 츠치미카도 야스히로가 괴이로 소환되었다. 미쳐 날뛰는 츠치미카도를 주인공과 이오리가 막게 된다. 나머지 둘은 가 버린다. 횡설수설하는 츠치미카도는 절기 팔기노도에 쓰러진다.(*12) 세이버(야마토타케루)는 이 시점에서 미야모토 이오리가 자신에 대한 기억을 상실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손등을 확인해 보니 이오리에게 령주는 없었다.(*13)

이 특이점에 대한 걸 정리하기로 했다. 이 곳은 영월의식이 일어난 에도를 본뜬 것으로, 인간이 없다. 미야모토 이오리는 자신의 집이 다른 영역까지 침범해 공방이 된 걸 보고 이 곳은 자기가 아는 에도가 아니니 그러려니 한다. 한편 홍옥의 서는 세이버(야마토타케루)를 비롯해 영월의식에 대한 걸 기억했다.(*14) 본래의 서번트와 달리 서번트 특유의 다른 서번트의 기척을 감지하는 능력이 크게 감소했다.(*15) 여하간 이걸 방치하면 렘넌트 쪽 세계도 영향이 갈 수 있으니 미야모토 이오리는 특이점을 소거시키기 위해 유이 쇼세츠와 싸우기로 한다.(*16)

홍옥의 서는 여자 미야모토 무사시를 아는 칼데아 측의 반응을 보고 일단 영월의식과 자기가 알던 참가자들에 대해 설명한다.(*17)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정성공과 도로테아 코예트가 마술사라는 걸 듣고 얄궂다며 이게 인연인가 한다.(*18)

한편 기억이 없고 령주도 없는 미야모토 이오리를 본 홍옥의 서는 이 이오리가 자기가 아는 이오리가 아닐 수 있다 한다. 예를 들어 영월의식에 관여하기 전의 이오리라던가를 제시한다.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이오리가 영월의식의 전말, 자신의 명원에 관한 부분을 알아선 안 된다 한다. 세이버(야마토타케루)에게도 그 부분의 입막음을 부탁하며, 마지막으로 자기가 알던 이오리와 세이버는 잘 싸웠다 하며 칭찬한다. 이오리는 잘은 모르겠지만 특이점을 해결한다는 당초의 방침은 바꾸지 않기로 했다.(*19)

렘넌트 본편과 떠돌이 서번트가 다르게 배정되어 있다.
→ 떠돌이 아쳐 아쳐(토모에 고젠)이 어벤저(미나모토노 라이코우/우시고젠)에게 썰리는 것으로 프롤로그가 시작된다. 어벤저는 이번에도 자신이 라이더 클래스의 라이코우라고 정체를 숨기고 있다. (*20)
→ 세이버(야마토타케루)는 자신은 인리에 의해 소환된 떠돌이 서번트니 의식의 참가자가 아니라며 칼데아 측에 자기 진명을 알려준다. 그리고 미야모토 이오리에게는 쌀쌀맞게 자기를 진명으로 부르지 말라 한다.(*21)
→ 버서커(삼손)은 버서커(스파르타쿠스)로 대체되었다. 괴이를 압제자로 선언하곤 다 때려부순다.(*22) 그러다 세이버(야마토타케루)를 보더니 압제자라 느끼곤 덤벼든다. 주인공과 이오리는 괴이 중에서도 수괴급이 덤벼들어서 그걸 막게 된다.(*23) 좋은 시나리오라이터를 만나서 간만에 대현자 모드가 된 스파르타쿠스는 야마토타케루의 손이 불복하는 자를 몰살하는 길을 걸어온 압제자의 피투성이 손이라 한다. 이에 타케루는 자신이 죽일 뿐인 검이라는 건 맞지만 지금의 자신은 선을 행하고 싶다며, 약자의 눈물에 응하여 싸우는 스파르타쿠스를 적으로 생각하지 않겠다 한다. 이에 스파르타쿠스는 야마토타케루가 압제자가 아니라며 가 버린다.(*24)
→ 어쌔신(이서문)은 젊은 랜서(이서문)으로 교체되었다. 유이 쇼세츠는 상대가 일시적 소환으로 다수의 영령을 부리는 칼데아의 마스터니 전력이 필요하다며 떠돌이 랜서가 된 이서문에게 협력을 요청한다.(*25)
→ 어쩐지 온전한 기억을 갖춘 세이버(야마토타케루)와 홍옥의 서도 젊은 주인를 잊고 있었다.그리고 본래라면 젊은 주인이 있어야 할 도매상 거리의 상점은 정체를 모를 강력한 서번트가 지키고 있었다. 랜서로 소환되야 하지만 지금은 룰러라 한다. 의식에 사로잡힌 자들이 무엇에 발버둥치며 어떠한 길을 갈 것인지를 지켜보기 위해 소환되었다 하며,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여러 지옥(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가 있었던 혼의 지옥, 랜서(에레슈키갈)이 있었떤 옛되고 어둑한 지옥, 테스카틀리포카가 운영한 땅을 꿰뚫은 공동 지옥, 그리고 왠지 얼터 에고(아시야 도만)의 헤이안쿄도 '사악한 자가 조소하는 지옥'이라 불러준다)에 연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게 나락 밑바닥일지라도 닿는 광체는 있으니 망설이면서도 나아가다보면 빛이 있으리라 하고 퇴장한다.(*26)
→ 본래라면 랜서(쿠훌린)이 있어야 할 조죠지는 세이버(세탄타)로 교체되었다. 어쩐지 비검 츠바메가에시 비익의 단을 쓰기 위해 자신을 바꾼 후로 영령과 겨룰 만큼 강해진 미야모토 이오리를 보곤 그가 전장을 원하는 자임을 알아차리고 한바탕 싸우다 여유가 있음에도 패배를 인정한다. 이 엉망진창의 특이점에서 제대로 성배전쟁을 하려는 걸 보고 불러주면 힘이 되겠다 한다.(*27)
→ 라이더(타마모아리아)는 버서커(타마모 캣)으로 교체되었는데 한 번 싸워 보자 여전히 못 알아먹을 헛소리를 늘어놓더니 타마모나인의 상성이 '아리아는 구찌에 강하고, 캣은 아리아에 강하다'는 걸 밝힌 후 조력하겠다 한다. 다들 정신줄을 놓는다.(*28)
→ 아쳐(아르주나)는 아쳐(아슈와타마)로 교체되었다. 카나가와항은 반복된 영월의식 파쿠리 때문에 뒤틀려 비정상적으로 괴이가 강해져 있었고, 아슈와타마는 한창 그걸 퇴치 중이었는데 칼데아 측이 접근해 오자 그들이 괴이를 부려 이 특이점을 왜곡해 세계를 박살내려 한다고 오해해 덤벼온다. 마침 괴이가 적 아군 구분 안 하고 죄다 공격해 오자 자기가 부리는 괴이에게 공격당할 리는 없으므로 의심을 풀고 불러주면 의식을 막는 걸 도와준다 한다.(*29)
→ 어쌔신(코가 사부로)는 후손인 어쌔신(모치즈키 치요메)로 교체되었으며, 도로테아 코예트가 없으므로 치요메는 떠돌이 어쌔신 취급이었다. 도로테아 본인은 없지만 그녀의 공방인 배믐 남아 있었기에 그 곳을 거점으로 삼아 부근의 괴이를 퇴치하고 있었다.(*30)
→ 캐스터(키르케)는 라이더(오디세우스)로 교체되었다. 코이시카와에서 트로이아 이포스로 괴이들을 쓸어버리곤 협력해준다.(*31)

배고파서 마수도 가끔 잡아먹는다는 주인공의 말을 들으며 식사를 해결한다. 그리고 정석대로 영월의식의 영지쟁탈전을 하기로 하는데 일단 요시와라로 향한다.(*32) 타카오 다유와 버서커(미야모토 무사시)가 있으면 말이 통하겠지만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무사시가 데이터 로스트된 걸 알기에 기대를 하지 않았다.(*33) 버서커(스파르타쿠스)가 날뛰면서 세이버(야마토타케루)가 이탈하고 마력 외곽을 지닌 괴이 수장을 이오리가 상대하게 된다. 영령급의 강함을 가지고 있어서 지금의 미야모토 이오리로는 대항할 수 없었다. 자신의 검이 닿지 않은 걸 느낀 이오리는 렘넌트 본편에서 불의 형을 익힐 때 봤던 그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한다. 본편에서는 이오리가 또 다른 자신을 자신의 여분이라며 부정한 것과 반대로 또 다른 자신이 이오리를 여분이라며 사라지라 한다. 이를 본 이오리는 영월의식의 기억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지만, 비검 츠바메가에시 비익의 단을 떠올려내고 지금의 자신은 그것을 쓸 수 없기에 자신을 그걸 다룰 수 있는 상태로 전환하고 괴이의 수장을 썰어버린다.(*34)
한편 비정상적으로 강한 괴이가 끝도 없이 생성되는데 요시와라의 영지력을 괴이들이 차지해서 생긴 현상이었다. 버서커(스파르타쿠스)의 도움을 받아 영지를 장악하자 괴이도 사그라든다. 스파르타쿠스는 간난신고의 길을 나아가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존경한다 하며, 압제자였던 과거의 자신에게 맞서는 야마토타케루도 반역자라 한다. 아무튼 반역자니 힘을 빌려준다 한다.(*35)
미야모토 이오리는 비검 츠바메가에시 비익의 단을 보고 재능 없는 자신이 그것에 도달한 걸 보면 자신에게도 몸을 불사르는 열띤 마음이 있을 거라 짐작했고, 세이버(야마토타케루)는 이오리가 그 비검에 다다라 있다면 역시 그는 ......일 거라 짐작한다.(*36)

칼데아 측은 요시와라에 이어 정성공이 보이지 않는 아카사카로 향한다. 한편 세이버(야마토타케루)는 떠돌이 세이버로 소환되었음에도 별도의 영맥 없이도 마력 공급이 윤활한 게 의문시된다. 덤으로 세이버는 많은 영령을 알아보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진명간파용으로 쓰기로 한다.(*37)
아카사카는 괴이들이 두 패거리로 나뉘어 난장판을 벌이고 있었고, 그걸 퇴치하는 도중 유이 쇼세츠가 딱하니 돌봐야 하니 뭐니 하면서 같은 편이 된 랜서(이서문)이 기습해 온다. 그러다 치에몬과 랜서(잔 다르크)가 있는 게 밝혀져 3파전이 되는데 요시와라 때 처럼 괴이가 영지를 장악하고 있었고 그 괴이의 수괴를 쓰러뜨린 쪽이 아카사카의 주인이 되는 것이 밝혀졌다. 세이버(야마토타케루)가 수괴를 쓰러뜨린 것으로 영지를 확보했고 치에몬은 유이 쇼세츠에게 빼앗긴 것 보단 낫다며 퇴각한다. 랜서(이서문)은 이걸로 유이에 대한 의리는 마쳤고 어벤저(미나코토노 라이코우/우시고젠)와 한 번 싸워보고 싶으니 자신을 부르면 조력해 주겠다 하며 가 버린다.(*38)
본래의 영월의식과 비교해서 어떤 마스터는 있고 어떤 마스터는 없는 상황, 그리고 본래는 볼 수 없었던 지나치게 강해진 괴이 수괴 등을 보고 뭔가 흑막이 있음을 짐작했지만 일단은 알 수 없어서 공방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한편 미야모토 이오리는 세이버(야마토타케루)의 미소를 보며 자신은 이런 의식에 참가해서도 편안함을 품었다는 것을 깨닿는다.(*39) 한편 유이 쇼세츠는 뭔가 고민한다.(*40)

이번에는 본래 도로테아 코예트의 본거지였던 요코스카로 향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영지의 라인이 길어지고 빈틈이 생긴 곳을 유이 쇼세츠와 치에몬이 기습할 것을 우려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군으로 만든 떠돌이 서번트들에게 방어를 부탁하기로 한다. 그들은 실제로 수하를 보냈는데 치에몬은 본인은 씨앗을 처리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41)
요코스카게 도로테아의 흔적 같은 건 보이지 않았다. 대신 어쌔신(코가 사부로)가 부리던 뱀 사역마들이 돌아다녔다. 그걸 쫓아가니 사부로 대신 소환된 어쌔신(모치즈키 치요메)를 발견한다. 치요메는 괴이를 토벌하는 게 목적인지라 서로 입장이 맞아 협력하려 하는데(*42) 어벤저(미나모토노 라이코우/우시고젠)가 난입해 치요메를 공격해 바다로 빠뜨린다. 유이 쇼세츠가 동행하지 않아서 그런지 자신의 정체가 우시고젠임을 공개한다. 요코스카의 마력까지 차지한 우시고젠은 신나서 괴이를 단독으로 조종하고 특이점 헤이안쿄 때 본 적 있는 츠치구모를 소환해서 칼데아 측을 뭉게려 한다. 이는 바다에서 복귀한 치요메의 소환 이취대명신원기와 세이버(야마토타케루)의 절기 팔기노도의 콤비네이션으로 처리하게 되었고, 우시고젠은 퇴각하려 하는데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이거 헤이안쿄랑 관련된 것 아니냐 캐묻는다. 이에 우시고젠은 자신은 이성의 백작의 의뢰를 받아 그의 취향인 캐스터 림보가 한 것을 재현하는 거라 알려주곤 주인공에게 죽음의 기운이 강하다 하며 가 버린다. 한편 다들 이 특이점의 최종도달점은 지옥일 거라 한다.(*43)

간에이지에서 단독으로 치에몬과 랜서(잔 다르크)를 상대하던 유이 쇼세츠는 궁지에 몰리자 령주로 우시고젠을 부른다. 하지만 응답하지 않았고 찔려 죽는다. 치에몬은 이것으로 쐐기인 씨앗을 다 처리했다 하며 중앙으로 향한다.(*44)
아사쿠라의 공방으로 돌아간 칼데아 측은 이 특이점이 백작이 자신들을 노린 것 같다며 원본 영월의식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이 특이점의 영월의식을 중단시키기로 한다. 그 때 에도성이 붉게 변해 마력오염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예의 룰러가 와서 치에몬이 뭔가 지옥문을 열려 한다는 걸 알려준다. 그래서 에도성을 보호하는 결계를 유지하는 영맥들을 점거해 길을 열기로 한다.(*45)
치에몬은 이 특이점이 성배의 가짜인 영월의 가짜라 하며, 모든 게 끝났는데도 의식만이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끝난 뒤에 이어지는 이 세계는 지옥일 수 밖에 없다 한다. 칼데아 측이 결계를 돌파해 따라잡아오자 일단 미야모토 이오리의 탈을 벗겨 버리겠다며 요격을 준비한다.(*46)
쫓아온 칼데아가 아직 영월의식 도중이고 영월의 그릇이 어쩌구 하는 걸 들은 치에몬은 주술로 기억이 주물러져 진실을 망각했냐 하며 자신은 지옥을 열겠다며 랜서와 같이 덤벼온다.(*47)
이 특이점은 지옥에 가까운 곳이라 원념이 현세와 비교가 안 되기에 죽음과 원념을 모은 랜서(잔 다르크)의 트리스테스 드 라 비에르주가 파워업해 있었다. 치에몬은 미야모토 이오리와 싸우고, 잔 다르크는 칼데아와 세이버(야마토타케루)가 상대하게 된다.(*48)
치에몬은 미야모토 이오리가 철면피 또는 얼이 빠져 검귀의 본성을 내지 않는 거라 여겨 그걸 까발리려고 했는데 싸워 보니 그걸 담당해야 할 내용물이 빠져버린 걸 느꼈다며 진짜 미야모토 이오리가 맞긴 하냐 한다. 아무튼 흥미가 사라졌다며 꺼지라 한다.(*49)
그리고 난입한 유이 쇼세츠가 영월의식을 계속하고 있는 걸 본 치에몬은 정상인 건 자기뿐이냐 하며 에도성의 오염된 마력에 몸을 던져 자신의 몸을 저주 그 자체로 바꾸어 이 특이점을 불태우겠다 한다. 유이와 이오리는 임시로 공투해 치에몬을 상대했고, 패배한 치에몬은 증발해 버린다.(*50)
랜서(잔 다르크)는 이 특이점은 칼데아를 대상으로 한 함정이며, 영월의식은 그 장치에 불과하고 의식을 끝낼 수 있는 건 칼데아 뿐이라 경고하곤 퇴장한다. 유이 쇼세츠는 이제 남은 건 자신들 뿐이니 습득하였던 영월의 그릇을 꺼내들곤 이걸 걸고 내일 센소지에서 결전을 치루자 한다.(*51)

과거회상이 나오길, 유이 쇼세츠는 영월의식에서 자신이 실패하여 모든 걸 잃은 걸 깨닿은 상태로 이 특이점에 왔고 누군가의 꼬드김을 받아 여기서 다시 카피 판 영월의식에 참가해 다시 한 번 이상을 이루기로 결심했다 한다.(*52) 뭔가 이야기가 진행되긴 했지만 칼데아 측은 정작 이 특이점에 대한 파악은 거의 하지 못 한 상태에서 결투 약속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이 보기에 유이 쇼세츠는 깊은 아집에 사로잡힌 것 같아 보였고, 자신을 배신한 우시고젠과 다시 손을 잡은 것은 이해 불능의 영역이었다. 일종의 인식 저해라도 당한 거 아니냐 한다. 그리고 유이가 비열한 수작을 쓰지 않는다 쳐도 우시고젠을 믿을 수가 없었다.(*53)

그런 복잡한 상황에서 느닷없이 유이 쇼세츠가 칼데아 측을 찾아왔다. 결투까지는 시간이 남았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대화를 나누고 싶다며 우시고젠 없이 혼자 온 것이다. 여기서 강제 선택지가 나오는데 미야모토 이오리와 대화하기,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대화하기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54)
→ 이오리 쪽을 선택하면 이오리가 의식에서 싸워 나가는 이유를 알고 싶다 한다. 이오리는 그걸 승낙하고, 세이버에게 주인공을 우시고젠에게서 지키라 한다.(*55) 둘의 대화는 긴장을 풀기 위해 거리를 산책하면서 하는, 데이트 비스무리한 것이 되어 버렸다. 세이버(야마토타케루)는 주인공과 같이 그 뒤를 밟는데 이오리가 자신과 눈부신 격전을 해쳐 나간 기억을 잃은 건 아쉽지만 영월의식에 이오리가 엮이지 않았다면 보답받지 못 하는 마음을 품은 채 살아기는 길이 되더라도 평온한 나날을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한다.(*56) 이오리가 오가사와라 카야의 선물을 챙긴다던가, 미행하는 세이버가 뭔가 먹어치운다 하거나 하다가 이오리가 유이에가 자신은 이전 영월의식의 기억이 없다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이야기의 아귀가 맞는다 한 유이는 이오리가 영월에 빌고자 하는 소원을 묻는다. 이에 이오리는 애초에 자신 마스터가 아니라 한다. 유이는 거짓말 하지 말라며 이오리의 령주를 지적.... 하려 했지만 손등에 령주는 없었다. 이오리는 이 특이점이 본래의 영월의식과는 거리가 먼, 그저 칼데아를 노린 함정이니 그만 싸웠으면 한다고 요청하나 유이는 한 번 죽은 자신이 다시 얻은 기회라며 거절한다.(*57)
→ 주인공 쪽을 선택하면 결투에서 사투를 벌일 상대를 알 필요가 있다 한다. 그걸 어떻게 믿냐며 당연히 다들 반대했지만 주인공이 승낙해 버린다. 제안한 유이조차 정말 받아들여도 괜찮냐 하지만 주인공은 유이가 꿍꿍이가 없다고 한 렘넌트 조의 발언을 믿는다 한다.(*58) 지금부터 말하는 걸 미야모토 이오리에게 듣게 하기 싫다는 걸 짐작한 주인공의 제안으로 산책을 하게 된다. 영월이 위험하다는 걸 말하면 자신도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 하고, 우시고젠이 뭔가 꾸민다고 이야기하면 뭔가 기억을 떠올리려다 실패하고 그녀의 귀기는 자신도 알지만 이미 일련탁생이니 제어해 내겠다 한다.(*59) 마지막으로 미야모토 이오리에 대한 토로 겸, 그와 주인공의 사이를 이간질할 겸 해서 그와의 협력을 그만둘 걸 충고하지만 끝까지 같이 싸우겠다는 주인공의 말을 듣고 그런가 한다.(*60) 이 선택지를 고르면 어디까지나 주인공을 지킨다는 의미로 대화는 엿듣지 않고 미야모토 이오리와 세이버(야마토타케루)가 미행해 온다. 기억이 돌아온 건 아니지만, 이 미행하는 과정에서 둘의 유대를 다시 확인하는 상황이 되었다.(*61)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서번트 소환과 미야모토 이오리, 세이버(야마토타케루)의 팀, 그리고 그에 맞서는 츠치미카도 야스히로의 어설픈 의식 구조를 파고들어 섀도우 서번트를 소환해낸 유이 쇼세츠와 어벤저(미나모토노 라이코우/우시고젠)의 결투가 벌어진다.(*62) 각자 상대를 맡은 결투는 미야모토 이오리가 유이 쇼세츠를 제압하는 것으로 결판이 났다. 이오리는 영월만 회수하고 유이를 죽이지 않으려 하지만, 이 타이밍에 와서 유이가 소지했던 영월이 가짜임이 밝혀진다. 그러자 우시고젠은 이 유이 쇼세츠는 이기지 못 했다며 베어버리곤 정체를 드러낸다. 유이가 령주를 써 우시고젠을 자결시키려 하나 그녀는 인식개변으로 자신이 마스터라 착각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당초무터 이 특이점에 인간은 주인공(그랜드 오더) 하나 뿐이었고 나머지는 전원 서번트였다. 이오리는 떠돌이 세이버, 유이는 떠돌이 캐스터다. 진실을 밝힌 우시고젠은 에도성을 진짜 형태이자 이 세계의 영월인, 위작 공상수 영월로 변형시킨다.(*63)

본 특이점을 트리스메기스토스가 제대로 분석을 못 한 건 이 곳이 일전의 헤이안쿄처럼 특이점에서 이문대로 변질해 버린 곳이라서 그랬다. 설계자인 백작에 따르면 싸구려 고물로 왕관과 옥좌를 능욕하는 게 자기 본망이고, 원래 사기란 건 진실이 밝혀지면 유치한 거라 한다. 이거 표절 아니냐고 따지자 장단을 맞춰달라며 공상수의 씨앗을 보내는데 그것들이 유이 쇼세츠로 변했다. 백작은 뒤는 우시고젠에게 맡긴다 하고 퇴장한다.(*64) 방금 전까지 함께 하던 유이 쇼세츠는 소멸했고, 우시고젠은 대신할 건 얼마든지 있다며 대량의 유이 쇼세츠를 불러내곤 가 버린다. 일단 그걸 쓰러뜨리게 된다.(*65)

물러나서 배를 채운 후, 칼데아의 목표는 모조 공상수의 벌채가 되었다. 역대 공상수는 칼데아가 직접 벤 적이 없는지라 어떻게 벌채할 지 난감한 상황에서 세이버(야마토타케루)가 자신이 할 수 있다 한다. 공상수가 주변의 영맥을 장악해 결계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기에 영맥부터 끊기로 한다. 공상수가 발아한 씨앗이 변한 유이 쇼세츠들이 지키는 네 곳의 영맥을 단시간에 제압하기 위해 지금까지 만난 떠돌이 서번트들의 조력을 빌리기고 하고, 마침 치에몬이 없어졌으니 지옥을 추구하지 않아도 된다며 랜서(잔 다르크)가 협력하기로 한다.(*66)
한편 세이버(야마토타케루)는 미야모토 이오리에게 그가 죽은 존재임을 알고서도 괜찮냐 물었고, 이오리는 영령이란 건 대강 이해가 간다며 심리적인 동요 같은 건 없다 한다. 반대로 이오리가 세이버에게 일전의 영월의식에서 자신이 패배했냐고 묻자 세이버는 얼버무린다.(*67)

떠돌이 서번트들이 한 마디씩 한다,
랜서(이서문)은 유이 쇼세츠가 처음부터 망가져 있었고 그럼에도 숙원에 맞섰기에 측은하고 동시에 훌륭하다 하며 자신도 동류라 한다.(*68)
아쳐(아슈와타마)는 백작이 이 계획이 성공하건 실패하건 결국 놀이라 넘어갈 놈이라며 열 받는다 한다.(*69)
세이버(야마토타케루)는 유이 쇼세츠와 자신이 같은 결말을 봤음에도 그녀가 영월에 사로잡혀 있는 걸 보고 복잡한 심경이 된다.(*70)
버서커(스파르타쿠스)는 유이 쇼세츠가 압제자는 아니나 압제나의 노예라 한다. 이상이란 부조리에 대한 반역이니 반역 없는 혼은 세계를 바꿀 수 없다며, 그 공허한 눈으로 반역의 눈부신 빛을 보라 한다.(*71)

결계를 해체하자 공상수는 씨앗과 괴이를 더욱 소환했다. 주요 맴버들은 공상수로 향하고 협력하던 떠돌이 서번트들은 저 병력들을 상대하게 된다.(*72)

모리 소이켄은 신의 사랑과 세상의 안녕을 꿈꾸었고 신의 나라가 도래하길 빌었는데 그걸 위해서는 현행 인류를 대체하는 신인류가 필요하다 판단했다. 마치 아마쿠사 시로가 전 인류를 제3마법으로 호문쿨루스로 만들려 했던 것과 유사하게, 그는 전 인류를 자신의 작품 유이 쇼세츠를 무한 증식시켜 대체하려 했다. 이 미치광이 같은 광기는 그의 생전 실현되는 일은 없었지만, 그런 그의 야망은 영령으로 성립된 캐스터(유이 쇼세츠)가 자신을 증식시키는 보구 오온성고 몽환포영이라는 형태로 실현해 버렸다. 거짓 공상수 영월은 그렇게 무한 증식된 쇼세츠의 몸을 사용해 만들어진 것이었다.(*73)

어벤저(미나모토노 라이코우/우시고젠)는 무한 증식한 캐스터(유이 쇼세츠)가 자신들의 이상이 실현된 것이라 주장한다. 공상수의 힘으로 칼데아 측을 압도하며,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많은 이문대를 파괴했다는 점에서 자신과 공통점이 있고 신도 죽이는 블랙배럴을 사용하는 자신에게 있어 이상저인 존재라 주장한다. 이번에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레이시프트 적성을 못 받은 건 그녀가 블랙배럴을 소유했기에 여기 왔다간 우시고젠에 의해 대참사가 났을 것을 방지하려 한 게 아니냐는 설이 나온다.(*74)
말이 안 통하게 된 우시고젠은 이번에 주인공이 블랙배럴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해도 듣지 않고 블랙배럴을 공상수 영월에 흡수시키겠다며 주인공을 먹어치우려 했는데 랜서(잔 다르크)가 마지막 수단으로 자신을 희생해 타천 작열이방을 사용한다. 원본에 비해 열화된되다 령주를 쓸 수 없기에 안 그래도 낮은 화력이 더 낮아져 이것이 우시고젠에게 먹힐 일은 없었지만 작아도 이것은 지옥의 업화이기에 그 지옥을 본 치에몬이 임시 보구 '불사의 치에몬 - 죽지 않는 치에몬'를 사용해 빈사 상태에서 부활한다(홍옥의 서가 죽음에서 부활한 걸 보고 그래선 마치 그 분 같다 하는데 이는 치에몬이 일축한다). 우시고젠이 라이코우를 그만둔 게 패인이라 한다. 세이버(미야모토 이오리)나 캐스터(유이 쇼세츠)처럼 영령이 될 자격이 없는 망령에 불과한 치에몬이었지만 공상수와 연결된 상태라 최대의 화력을 발휘해 우시고젠의 지옥을 부정하고 태워 약화시킨다. 약해진 우시고젠은 칼데아와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언젠가 다시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서 죽음의 기척을 얻겠다 하며 소멸한다. 치에몬은 렘넌트 본편에서 말한 것 처럼 가족을 만나러 죽어서 지옥에 갔으나 지옥에는 아무도 없었다 한다. 가족들은 다른 곳으로 갔다 생각한다 하며, 지옥에 가는건 자기 한 명으로 충분하다면서 소멸한다.(*75)

컨트롤권을 상실한 공상수 영월은 개화 직전이 되었다. 세이버(야마토타케루)는 공상수 안의 유이 쇼세츠 본체를 구하고 싶어했는데 딱히 방법이 없어서 난감해졌다. 그 때 떠돌이 룰러가 와서 저것은 유이 쇼세츠였던 자의 말로니 구하는 게 무의미하고, 이미 죽어서 서번트가 된 유이 쇼세츠는 또 다른 곳에 소환되어 같은 이상을 추구할테니 구원에 의미가 없으니 포기하라 한다. 이에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끝나고 아무것도 남지 않더라도 의미가 있다며 자신들의 싸움은 그걸 증명하기 위한 여행이라 한다. 세이버가 동의하여 이것이 여분에 불과해도 지금의 자신은 그 여분을 품었기에 자신이라며 다시 유이 쇼세츠를 구하겠다 다잠한다. 룰러는 이들이 답을 얻었다 판단하곤 자신의 진명이 아소카왕임을 밝힌다. 그리고 세이비어(각자)가 사용했던 전륜성왕을 꺼내 공상수의 성장을 막아버린다. 유이 쇼세츠의 본체는 공상수 안에 있으니 가서 손을 잡으라 한다.(*76)
유이의 위치를 파악한 세이버가 계검 아메노무라쿠모노츠루기로 길을 연다. 공상수 안의 유이 쇼세츠는 자신이 또 삽질을 하고 지옥의 망자로 전락했다 여기며, 미야모토 이오리의 검귀로서의 면모를 착각한 것을 떠올리며 절망한다. 하지만 그 검귀를 베어버렸던 세이버(야마토타케루)가 그 결말을 목도하고도 이오리와 같이 자신을 구하려는 걸 보고 검귀 이오리가 열이 없는 얼어붙은 달빛이라도 어둠을 비추던 빛이란 건 틀림없다며 그 손을 잡는다.(*77)

공상수가 베어지고 나서 특이점이 소멸하기 전 잠시 시간이 남자 유이 쇼세츠는 미야모토 이오리에게 왜 자신을 구했냐 한다. 그가 그게 사람으로서의 올바른 길이라 하며 기억을 잃기 전의 자신은 소원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다 끝난 일이라 한다. 이에 유이는 나름대로 납득한다.(*78) 유이는 이번 일로 자신이 구원받았다 하며 영월을 미야모토 이오리에게 넘긴다. 또 자신이 영령으로서 어딘가 소환되면 같은 망집에 사로잡히는 미래가 그려진다 하지만 그러면 또 구하러 온다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말을 듣곤 해답은 까마득하나 앞으로 잘 해보겠다 하곤 소멸한다.(*79)
미야모토 이오리는 마지막까지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지만, 영월을 자신이 쓰지 않고 칼데아에게 넘기는 것으로 본편의 검귀와는 다르다는 것을 입증한다. 한편 본편의 검귀 엔딩의 마지막에 자신이 만족을 이루었고 소원을 이루어 바라던 인생을 달려 나갔으니 사후 영령으로 성립된 자신에게 그 여분(소원)을 모조리 안 줘 버렸고 그게 기억 결핍의 원인이 아니냐 한다. 즉 검귀 성분이 빠진 이오리라는 추론이다. 달에 마움을 애태우듯 하는 꿈은 딱 한 번으로 죽하며 영령으로서의 자신이 다른 소원을 얻는다면 그건 친구의... 뭔가라 말하곤 소멸한다.(*80)
세이버(야마토타케루)는 소멸한 이오리를 보고 오늘 밤의 달이 눈부시다 한다. 이걸로 본편이 끝난다.(*81)

소멸한 미야모토 이오리는 달조차 뜨지 않은 암흑이 된 아사쿠사에서 깨어내는데 검객잔영이란 이름의 어딜 봐도 데이터로스트된 그 세이버(미야모토 무사시)가 덤벼온다. 한바탕 싸우면 무사시는 묵언으로 별을 향해 가라 한다. 이오리는 달빛이 아닌 별빛이 비추는 길도 있는 건가 하며 별을 향해 가더니 칼데아에 소환된다.(*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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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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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 : ……………… 모두 끝마쳤습니다. 주군. / ??? : ───잘했다, 라이더. / ??? : 영월에 불려온 영령(서번트)은 모두 베었다. 이번에야말로…… / 라이더 : ………………. / ??? : ……! …………큭. / 라이더 : ……영맥의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이 기척, 새로운 서번트가 소환되었다고 보아야겠군요. / ??? : ……크윽! 어째서지!? 어째서 "영월 의식"이 끝나지 않는 거냐!? 의식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마지막 조에게 만능의 원망기인 영월이 주어진다 했지─── 허나 영령을 얼마나 많이 처치하여도 영월이 채워지지 않아서 새로운 영령이 소환될 뿐. 언제까지 되풀이하면 되는 거지? 무엇이 부족한 거지? / 라이더 : ……………………. 본디 영월 의식은 일곱 소환자(마스터), 그리고 일곱 영령(서번트)에 의한 사투. 허나 우리가 지금까지 벤 것은 모두 주인이 없는 "떠돌이" 서번트. 의식의 참가자인 소환자 간의 사투 없이 영월이 가득 차는 일은 없을 겁니다. / ??? : 그렇다면 그 마스터는 어디에 있단 거냐!? 의식을 몇 번 반복해도 다른 마스터는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지 않나. 아니, 마스터뿐만이 아니지. 애당초 이 에도에는……! / 라이더 : ───주군. / ??? : ……윽. ……이성을 잃었군. 용서해 다오, 라이더. / 라이더 : 아아, 딱하시어라. 마음 앓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모두. 예, 모두. 저에게 맡겨 주시지요. 제 몸은 그대의 칼. 그저 명령을 내려 주시면 됩니다. / 라이더 : 단 한마디. ───파괴하라(바로잡으라)고요. / ??? : 그래…… 나는…… 세상의 모든 과오를 바로잡을 거다. 진정으로 태평한 세상을 만들어 낼 거다. 그걸 위하여…… / 라이더 : 예, 예. 그렇고 말고요. 주군이시여, 당신은 옳습니다. 몇 번이든 도전하겠습니다. 몇 번이든 죽이겠습니다. 영월이 가득 찰 때까지. 몇 번이든, 얼마든지. 저 우시고젠이─── 모든 걸 파괴해(바로잡아) 드리겠나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눈부신 밤에 광기가 춤을 추노라. 영월에 사로잡힌 혼을 달빛이 비추나니. 달이 내려다보고 있다. / ??? : ……………………. / 달을 올려다보고 있다. 긴 꿈의 잔재도. 가슴을 꿰뚫는 마음의 공허도. 달은 고요히 싸늘하게 비출 뿐이다. / ??? : 나는─── / 등에는 돌바닥의 감촉. : 땅에 누워서 시체처럼, 덮개(하늘)를 보고 있다. / (부스럭) / ??? : 여긴…… 센소지인가. 어째서 이런 곳에……. / 어째서 이런 경내 한복판에 대자로 누워 있던 걸까. 이렇게 된 경위가 떠오르지 않는다. 깨어 버린 꿈의 잔재를 좇듯이 모든 게 흐릿하다. / ??? : ………………. 그러나─── 무언가를 상실했다. 그 "무언가"는 자신을 구축하는 골자였으리라. 자기 자신을 이루는 원류(시작)였으리라. 그 모든 게 모조리 절제되어 이 몸은 이미 빈 그릇이나 다름없다. 가히 길바닥에 나뒹구는 썩은 주검과 같이. 초조감(열기)은 없다. 비탄도, 통곡도, 쓸쓸함도. 있는 것은 오직 이 가슴의 공동을 메우는 달빛뿐. / ??? : 아아─── 이건, 뭐라 해야 하는 걸지. / ??? : 오늘 밤은, 참으로. ──────좋은 달이 떠 있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 : ……──────…………───! / 다 빈치 : ……좋아, 연결됐어! 들려, (플레이어)? 그쪽 상황은 어때? / 괜찮아, 잘 들려. 레이시프트, 무사히 완료했어 / 마슈 : 마스터의 바이탈 양호. 이쪽도 문제없어요. / 다 빈치 : 다행이야. 우선 레이시프트는 성공했구나. 그럼 (플레이어). 먼저 상황을 파악하자. 무슨 단서가 될 법한 게 보여? / (두리번) / 옛날 일본으로 보여. 시모사 때 번화가랑 비슷한데 / 다 빈치 : 네가 영령검호와 싸운 아종특이점─── 아니, 아종평행세계, 시모사노쿠니. ……아종이문대라 부르는 게 맞나? 우리의 역사하고 다른 일본이라도 그 시모사노쿠니의 시대는 간에이 16년. 그때 경관과 비슷하다면 이번 특이점은 역시…… / 시온 : 좌표 재측정, 완료했습니다. 역시 첫 측정하고 같은 결과예요. 위치는 일본 도쿄와 거의 일치. 정확히는 요코하마, 요코스카도 범위에 포함되어 있어요. 연대는 게이안 4년. 서력 환산으로 1651년. 시모사노쿠니 임무는 1639년이니 꽤 가까운 시대네요. 도쿠가와 막부의 치세, 소위 에도 시대 전반기에 해당돼요. 즉 이번에 발생한 특이점은 이 시대의 도쿄인 "에도"로 특정됐어요. 그럴 텐데…… / 다 빈치 : 이만큼 정확한 장소와 연대를 특정했는데도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관측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인리정초치도 불안정해. 정확한데도 불확정…… 그렇게 설명할 수밖에 없어. / 고르돌프 : 음, 그래. 이번에도 쉽지 않은 사태인가 보군. 소형특이점하곤 사정이 다르지 않나. 정신 꽉 잡아야 한다. 하물며 이번에는 동행 서번트도 없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임무에 임하도록! ……………………………………. 이거 진짜로 괜찮니? 아무리 그래도 위험한 거 아냐? / 괜찮아요, 신뢰하고 있어요 / 다 빈치 : 간이소환은 문제없이 쓸 수 있을 거야. 신중하게, 차근차근 행동하도록 해. 우리도 전력으로 서포트할게. 든든하게 믿고 가 줘. / 마슈 : 죄송해요, 마스터. 원래는 저도 동행해야 하는데…… / 다 빈치 : ……미안하지만 마슈는 관제실에서 정보 처리에 전념해야 해. 재차 설명하겠는데, 백지화 지구에서 발생하는 건 원래 소형특이점뿐이야. 예외는 언제나 더 큰 위기의 전조지. 이성의 신이 관여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어. 작은 이상도 놓쳐선 안 돼. 관제실에는 일손이 필요해. / 시온 : 애당초 근본적인 문제가 있죠. 방금 전에 고르돌프 씨도 언급하신 건데…… 이번 특이점에는 동행 가능한 적성 서번트가 존재하지 않아요. 이건 마슈 씨도 예외가 아니에요. / 마슈 : ……네. / 다 빈치 : 특이점 자체의 성질에 원인이 있는 건지. 아니면 누군가가 함정을 친 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위험하단 사실은 바뀌지 않아─── ……그래도 뭐. 안 좋은 소식만 있진 않아. / 시온 : 그쪽, 에도 특이점의 시간을 기준으로 몇 시간 전에 여러 명의 서번트가 소환된 흔적이 확인됐어요. 그 중에서 한 기. 더구나 매우 강대한 힘을 보유한 서번트─── 그 내지 그녀는 칼데아의 편이 될 것.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그런 예측을 제시했어요. / 마슈 : 특이점 수정을 위해 소환된 인리 측 서번트인가요? 그렇다면 매우 든든하겠는데요……. / 고르돌프 : 현재 목적이 정해졌군. ……(플레이어)! 자네는 신속히 그 서번트와 합류. 협력을 받으며 특이점 해결에 매진하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 : 헉…… 헉……! / ??? : ……! 하압……! (참격) / 젊은 검사 : ……뭐지, 이 녀석들은? 괴이인가? 사람을 공격하는 건가. ……그건 좋지 않군. / (참격) / 젊은 검사 : 방치하면 에도의 민중이 죽는다. 이는 악. 용납해선 안 될 것이다. 간과해선 안 돼. 여기서 모두 처리하겠어. 하아압! / (스르릉) / 괴이 : 끼이……!? / 젊은 검사 : 끝이다. / (스릉) / 젊은 검사 : ……이런 사람 사는 곳에 괴이라니. 가히 백귀야행이 따로 없군.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 ??? : 어머…… 당신도 떨어진 거군요. / 젊은 검사 : …………! / (부웅) (패앵) / 젊은 검사 : 으윽……!? 커헉……! (……막아 내질 못 했나! 범상하지 않은 상대……!) / ??? : 오랜만이로군요. 돌이켜 보면 우리가 만난 것도 이렇게 눈부신 달이 뜬 밤. / 젊은 검사 : (……여자? 하지만 이건……) / 라이더 : ─────────. / 젊은 검사 : (어마어마한 검기……!) / (척) / 젊은 검사 : ……오는가! / ??? : ───물러나라, 라이더. / 라이더 : ……주군. / ??? : 알고 있을 텐데, 라이더.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처단하는 것은 내 신조에 반한다. / 라이더 : ……따르겠습니다. / 젊은 검사 : (……이번엔 또 누구지?) / ??? : ……얄궂을 따름이군. 마침내 나타난 소환자(마스터)가 설마 귀하일 줄이야. / ??? : ───미야모토 이오리 공. / 미야모토 이오리 : 어떻게 내 이름을…… / ??? : ……이오리 공. 나는 과거에 귀하에게 빛을 보았다. 내 뜻은 잘못된 것이 아니리라고. 그리 기도했지. 허나 그것도─── / 라이더 : 외람되오나, 주군. 시간을 너무 들이시는 것 아닐지. 적에게 굳이 말을 건네다니요. / ??? : 그러지 마라, 라이더. 내 천성이다. 마침내 마스터가 나타나지 않았나. 지금부터 시작되는 건 진정한 영월 의식. 따라서 다시 이름을 대겠다. 나는 유이 쇼세츠. 열사이고자 하는 자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유이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미야모토 이오리 공. 지금 정정당당히─── 목숨을 받아가마. / 라이더 : ─────────. / (화아아아) / 미야모토 이오리 : ……! 와 봐라! / (배틀) / 미야모토 이오리 : 끄아아! (……역시 강하군. 인간을 한참 초월해 있어. 그야말로 마인가) / 유이 쇼세츠 : 왜 그러지? 어째서 서번트를 부르지 않나? 귀하의 서번트는 무엇이지? 역시 그 세이버인가? / 미야모토 이오리 : 서어번트? 세이바아? ……무슨 소리지? / 유이 쇼세츠 : ……귀하에게 영월은 넘기지 않겠다. 나의 소원, 무너지게 둘 성 싶으냐! 나를 이기고 싶거든 가지고 있는 모든 힘으로 저항해라! / 라이더 : 당신의 소원대로. 모든 것을 파괴해(바로잡아) 드리겠나이다. / (척) / 미야모토 이오리 :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어떻게 할 거지? ───미야모토 이오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마슈 : 반응, 가까워요! 마스터, 경계해 주세요! / (챙챙챙) / 엄청난 싸움이야! / 시온 : 이쪽에서도 방대한 마력이 관측돼요. ……서번트군요. / 다 빈치 : 영기 그래프에 해당 서번트는 없음. 하지만 이 영기 패턴은…… / 현장에 도착했어 상황은─── / 미야모토 이오리 : 다른 적인가……!? / ───이도류인 젊은 검사하고…… / 라이더 : 이건…… / 얼굴이 똑같은데…… 혹시…… 라이코 씨? / 유이 쇼세츠 : ……!? 어떻게 라이더의 진명을…… / 다 빈치 : 응, 맞아, 이 패턴은 미나모토노 라이코와 가까워. 미나모토노 라이코의 다른 영기라 확신할 수 있어. / 고르돌프 : 그럼 저 자가 그 서번트인가? 하긴 미나모토노 라이코가 아군이라면 아주 든든하기 그지없군! / 시온 : 그럼 좋겠는데요…… / 미나모토노 라이코 :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고르돌프 : 우워어어어어어억!? 갑자기 왜 저래!? 무셔!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주군, 기뻐하십시오. 이 자, 얼룩이 있습니다. / 유이 쇼세츠 : ……령주! 과연, 귀하도 영월을 원하는 소환자(마스터)인가. / ……영월? 방금 마스터라고…… / 유이 쇼세츠 : 만능의 원망기인 영월…… 귀하에게도 있지 않는가. 영월에 비는 절실한 소원이. / 고르돌프 : ……혹시 성배 말인가? / 유이 쇼세츠 : 소원을 비는 자, 소환자여. 이름은 뭐라 하는가? / (플레이어)예요 / 유이 쇼세츠 : ……망설임 없이 말하는구나, 귀하는. 그럼 (플레이어) 공. 나도 이름을 대마. 나는 유이 쇼세츠. 진정으로 태평한 세상을 바라는 자다. / 다 빈치 : 유이 쇼세츠! 그렇구나, 그래서 게이안 4년인가. / 이름은 들은 적이 있는데 설마 "유이 쇼세츠의 난"? / 다 빈치 : 맞아. 유이 쇼세츠는 에도 시대의 군학자이자 막부 전복을 꾀한 인물이야. 다른 호칭은 "게이안의 변"─── 도쿠가와 막부가 문치주의로 방침을 전환하는 계기가 된 사건이지. / 시온 : 게이안 4년은 게이안의 변이 일어난 해. 특이점의 연대와 일치해요. 분명 이 특이점의 열쇠를 쥔 인물일 거예요. / 미야모토 이오리 : (유이 쇼세츠와 한패는 아닌 것 같은데. ……자, 어떻게 행동할까?) / 유이 쇼세츠 : 난전이 되었으나 이 또한 전장의 숙명. 맡기도록 하마, 라이더.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예. 그 수급, 받아가노라. / 고르돌프 : 아군이 아니라 완전히 적 아닌가────! / 마슈 : 올 거예요! 마스터! 전투 태세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유이 쇼세츠 : ……귀하, 뭘 한 거지? 일곱 마스터와 일곱 서번트. 마스터와 서번트는 일대일 계약일 터. 그럴 텐데, 귀하는 여러 영령을 부리다니. 츠치미카도처럼 외법을 써서 "떠돌이"를 꼭두각시로 삼은 건가?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역시나. 주군. 이 자는 세계의 밖에서 온 방문자. 현세의 존재가 아닙니다. / 유이 쇼세츠 : ……세계의 밖. 이국이라는 뜻이 아닌 것 같다만.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칼데아. / …………!? 우리를 알아!?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여러 세계를 넘나들며 여러 영령을 사역하는 마술사들입니다. / 유이 쇼세츠 : 어째서 그런 걸 아는 거지? 그것도 영월에게 주어진 지식인가? ……뭐, 됐다. 지금은 단 하나만을 물으마. ───난적인가?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이 자, 마술사로서는 몹시 뒤떨어집니다. 당신의 발끝에도 못 미치지요. 허나 마스터로서라면 ───고금무쌍. / 유이 쇼세츠 : 그렇다면 힘을 아낄 필요는 없군. 여기서…… / 미야모토 이오리 : 흡……! / (슥) (패앵) / 유이 쇼세츠 : 여전한 솜씨로군. 허나, 얕다! / (휙) / 미야모토 이오리 : ……방호의 술법인가. / (저 전투법……) (어디서 본 적이……) / 미야모토 이오리 : 귀공은 유이 쇼세츠의 적인가? / ……적인진 모르겠지만 공격받곤 있어요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럼 나와 똑같나. 같은 적을 두고 있다면 공투는 필연. 힘을 빌리고 싶다. / 저도 부탁할게요! / 미야모토 이오리 : 이해가 빠르군. 그렇다면 일단 물러나자! / 유이 쇼세츠 : …………! ……연막을 쳤나. 일손을 넘기마. 추적해라, 라이더.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예. / (미나모토노 라이코 퇴장) / 유이 쇼세츠 : ………………. 내가 원하는 것은 태평한 세상. 그렇기에 귀하에게 영월을 넘길 수는 없다. ……이오리 공.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미야모토 이오리 : 일단은 따돌렸군. 오래 가진 않겠지만 태세를 가다듬을 시간 정돈 있겠지. 고맙다. 귀공 덕분에 살았다. / 어쩌다 그런 거예요. 저야말로 고마워요 / 미야모토 이오리 : 나는 이오리. 미야모토 이오리라고 한다. 심부름꾼 일을 하며 일삯을 버는 몸이지. / 미야모토…… 이오리? 설마 무사시 쨩의……? / 미야모토 이오리 : …………. 무사시…… 쨩? ………………………………………………. ……음. 뭐, 그럴 수도 있나. 아무튼 간에, 귀공, 혹시 스승님과 연이 있는 인물인가? / 다 빈치 : 미야모토 이오리. 검호 미야모토 무사시의 양자로 알려진 인물이야. ……우리가 아는 미야모토 무사시하곤 다른 사람이겠지만. / 미야모토 이오리 : ……! 짐작컨대…… 먼 곳의 상이 닿고 있는 건가. / 다 빈치 : 헤에, 이해가 빠른걸. 대단해. 아까도 마술을 썼지. 이런 계통 술식에도 빠삭해? / 미야모토 이오리 : 아니. 공교롭게도 본직은 아니다. 어설픈 재주에 불과하지. 하지만 이런 예장은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그런 느낌이 들어. 어디서 봤는지까지는 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다 빈치 : 우리는 칼데아. 마술사 문파 같은 거라 여겨 줘. 그리고 이 애는 (플레이어). 지금 에도에 일어나는 이변을 조사하는 중이야. 서로 가진 정보를 교환하고 싶어. 협력해 줄래?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러지. 그래도 정작 나도 모르는 것 투성이다만─── (잠시 후) / 미야모토 이오리 : ……성배전쟁. / 다 빈치 : 일곱 마스터와 일곱 서번트에 의한 만능의 원망기를 둘러싼 싸움. 그게 성배전쟁이야. 유이 쇼세츠가 언급한 "영월 의식"은 성배전쟁을 가리키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영월"은 성배─── 아마 이 에도에 발생한 이상사태의 원흉일 거야.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오늘따라 에도는 이상하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더군다나 시내를 당당히 활보하는 요물에 마물…… 영월이란 게 에도를 일그러트렸다면 간과할 수는 없지. 영월을 치우고 이변을 바로잡고자 하는─── 귀공들의 행동은 옳다. 미력하나마 나도 힘을 보태겠다. / 마슈 : 고맙습니다, 이오리 씨! / 미야모토 이오리 : 하지만 상대는 헤이안의 대영걸. 내가 가능한 건 불 보듯 뻔하다만. / 마슈 : 아니에요, 그렇진 않을 거예요! / 고르돌프 : 음, 겸손한 건 사무라이의 미덕인가? 하지만 겸손도 지나치면 밥맛 없어져. 서번트를 상대로 살아남는 실력…… 검 실력뿐만 아니라 마술 소양까지 있지 않나. 역시 그 미야모토 무사시의 수제자인가! / 미야모토 이오리 : 조금 과대평가하는군. 하지만 기대에 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래서, 어떤 수를 쓸 거지? 영월의 실마리로는 의식을 진행하려 하는 쇼세츠가 있다만. / 다 빈치 : 그렇지. 우선 유이 쇼세츠를─── ……───, ───…………! / 어? 통신 상태가 안 좋아졌어…… / 다 빈치 : ……이런……─── ───마술……───……방해……─── (통신 두절) / ??? : 세계의 밖에서 주고받는 염화란 걸 알면 방해하기도 쉽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경솔했구나. 칼데아의 마술사. / 미야모토 이오리 : ……포위당했나. / 유이 쇼세츠 : 이오리 공과 공투하는 길을 택했나. 그 또한 전장에서의 옳은 수. 라이더 말대로 마스터로서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군. 그렇다면 나도 온 힘을 다해 임하겠다!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주군. 마력을 제게. / 유이 쇼세츠 : 물론이다. 영지에 축적한 마력, 영맥을 통해 귀하에게 맡기마. 마음껏 힘을 발휘해라. / (우우웅) / 미나모토노 라이코 : 후후…… 하하하……! / 이건……! 엄청 강력한 마력이야! / (번쩍) / 미나모토노 라이코 : ─────────. / 미야모토 이오리 : ……! 아까 전보다 어마어마한 검기……!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칼데아, 이천일류, 대수롭지도 않구나. (콰르릉)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왜소한 것들이여, 티끌이 되거라! / (배틀) / 미야모토 이오리 : 꺼헉……! / (휘청) / !? 이오리……! 아무리 그래도 너무 세잖아! / 유이 쇼세츠 : 칼데아의 마술사─── 역전의 강자임은 틀림없으나 의식의 정석은 모르는 모양이군. 이오리 공도 설마 잊은 건 아닐 테지. 에도 전역에 흐르는 영맥을 이어 영지를 확보하는 것. 영월 의식이란 즉 영지 쟁탈전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는 귀하들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의식을 되풀이하고 있다. 확보한 영지로부터 끌어올리는 마력의 총량은 귀하들과 비교도 안 되지. ……이로써 외통수로군. / 미나모토노 라이코 : 각오하시길. / ……아직이야! 겨우 이 정도 가지고! / 미나모토노 라이코 : ………………. ─────────아아. / ……? - (날 보고 웃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미야모토 이오리 : ……아낄 만한 목숨도 아니다만. 아직…… 죽을 수는…… 없, 나……!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이거 참…… (휙) / 미야모토 이오리 : ──────! / 미나모토노 라이코 : ───나약하군요. / (스릉) / ??? : 그래. ───이오리는, 약하지. / (채앵)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으윽……!? / 유이 쇼세츠 : ──────!? / 미야모토 이오리 : ……뭐지? / (패앵) / 미야모토 이오리 : (물의 기운을 두른 청정한 검. 이건───)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왔군요. / 유이 쇼세츠 : ……역시 그런가. 역시 귀하가 미야모토 이오리의 서번트! / ??? : 서번트, 세이버. 이곳에 당도했다. / 세이버 : 영월의 재앙을 막기 위해─── 나는 마를 베고, 신일지라도 베겠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어째서지, 나는 이 검을……) / 세이버 : ────────────. / 미야모토 이오리 : …………? / 세이버 : …………………… (흥) / 미야모토 이오리 : (……뭐지, 저 행동은?) / 세이버 : ───짐작하건대. 네가 칼데아란 곳의 마스터인가. ……흠. 방금 전에도 말했는데, 나는 이번에도 세이버인 모양이다. / 자, 잘 부탁해…… (……이번에도?) / 세이버 : 여유는 없다. 적진을 돌파하자! / 유이 쇼세츠 : 놓치지 않겠다! / 세이버 : 그렇다면 뚫고 갈 뿐! 둘 다, 뒤처지지 마라! / (배틀) / 강해……! (이 사람이 시온이 말한 아군?) / 세이버 : 정리했다! 뛰어라! / 세이버 : 칼데아의 마스터. 네 이름은 뭐지? / (플레이어)예요! / 미야모토 이오리 : ……이오리. 미야모토 이오리다. / 세이버 : 너한테는 안 물어봤다,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 세이버라고 했지. 자세한 이야기를─── / 세이버 : 네 집까지 가자, 이오리. 그곳에는 마술공방이 설치되어 있을 거다. 거긴 겉보기랑 달리 수비에 적합하다. 다소 싸우기 편해질 거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집에 마술공방이라고? / 세이버 : 그리고 영월 의식은 마술사 간의 전투다. 홍옥 노인장이 없으면 수도 못 쓰지 않겠나? / 미야모토 이오리 : 할아버지까지 아는 건가……. / 세이버 : ……아까부터 뭐지? 잠이라도 덜 깬 거냐, 이오리. / 할아버지? 마술사 선생님이야?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어떤 의미로는 그렇다 할 수 있지. / (뀌에엥) / 세이버 : 어이쿠……! / 미야모토 이오리 : 합……! / (꾸에엥) / 미야모토 이오리 : 태평하게 떠들 여유는 없나. 집은 이쪽이다. 따라와 다오. / (배틀) / 적이! 진짜 많아! 뭐 전쟁이라도 났어!? / 세이버 : 전쟁이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아니, 조금 과장스럽군. 이 정도라면 잘해 봐야 무뢰배와 싸우는 수준 아닌가. / 세이버 : 으음. / 어디든 쌈판인 사람들이구나. 에도 무서워 / 세이버 : ……아아, 그런가. 너는 정말로 약하구나. 칼데아의 마스터. / 미야모토 이오리 : 너무 뭐라 하진 마라, 세이버 아무개. 보아하니 이 자는 평온한 세상을 살던 자야. 난세를 모르며, 피를 모르지. 평온 속에서 자란 걸 거다. 그렇건만 고참병처럼 잘 싸워. 대단할 따름이야. / 세이버 : 네 의견은 안 물어봤다. / 미야모토 이오리 : ……………………. 이 앞에 집이 있다. 얼마 안 남았어. / 도착했어? 이곳이 마술공방……?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 세이버 : 그래, 온다. / 미야모토 이오리 : ───가히 위타천인가. / 세이버 : 여전히 빠르군. 역시 라이더…… 응? 기병(라이더)……? 이번 에도, 묘하게 서번트의 기척을 느끼기 힘든데…… 그렇다 쳐도 뭔가 분위기가 다르군. 설마 번외(엑스트라)라 하는 그건가?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세상은 무릇 일그러져 있는 법. 틀의 형태 따위 사소한 것. 어차피 모두─── 부수고 죽여서 바로잡을(파괴할) 뿐. / 세이버 : ……정말 변함이 없구나, 너는. / 세이버 : 유이! 제정신이냐! 제어할 수 없단 걸 알면서도 라이더와 다시 계약을 맺다니! / 유이 쇼세츠 : 이상한 말을 하는군. 라이더는 내 소원을 위해 그 혼을 바치겠다고까지 했다. 우리의 소원은 하나─── 일그러진 인간 세상을 전부 바로잡는 것이다. (휙) (패앵) / 세이버 : 큭……!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예, 예, 그렇고 말고요! 우리의 소원은 하나! 일그러진 인간 세상을 전부 바로잡는(파괴하는) 것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 : ─────────. 시작되었습니다, 마스터. / ??? : ……나를 마스터라고 부르지 마. 여기서도 네 낯짝을 봐야 할 줄이야. ……구역질이 난다. / ??? : ………………. / ??? : 뭐, 됐어. 어차피 여긴 지옥이지. ───불태워 버리자, 모든 걸. / ??? : 네. 그러면 우리도 시작하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우우우) 미나모토노 라이코 : ──────!? / 미야모토 이오리 : (……동작이 느려졌나?) / 세이버 : 기회군! / (부웅) (휙) / 미나모토노 라이코 : 큭……! / 유이 쇼세츠 : 무슨 일이지, 라이더!? / (영맥 꺼짐) / 유이 쇼세츠 : 이건…… 설마……! / (번쩍)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아무래도…… 영맥이 끊긴 모양입니다. / 유이 쇼세츠 : ……! 설마 다른 마스터가……!? / (우웅) / 미야모토 이오리 : 또 괴이인가. / 세이버 : 유이의 부하는…… 아닌가 보군. / ??? : ……아주 얼이 빠졌구만. 너답지 않아. 아니면…… 주위에 눈이 안 갈 만큼 미야모토 이오리한테 정신이 팔려 있었냐? 하하, 걸작인데. 결국 너도 여자라 이건가. 어떠냐…… 유이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치에몬……! / 세이버 : ……치에몬이라고? 둘 다 조심해라! 가까이에 랜서가 숨어 있을 거다! / ??? : ……재는 재, 먼지는 먼지. / (부웅) (채앵) / 세이버 : 크윽……! 랜서……! / 미나모토노 라이코 : 날벌레 주제에! / (콰아아앙) / ??? : ………………. / 잔느…… 얼터!? / 치에몬 : ……진명이 들통나 있군. 저게 칼데아란 곳의 마술사인가. 그런데…… 얼터는 또 뭐지? / 잔느 : ……이령(얼터). ……그렇습니까. 칼데아에는 그런 저조차 존재할 수 있는 거군요. 하지만 여기에 있는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 / (내가 아는 얼터하곤 다른 사람이야) / 치에몬 : ……뭐, 그래. 아무래도 좋은 일이지. 방해된다면 불태울 뿐이야. 그보다…… / 치에몬 : 미야모토 이오리! 유이 쇼세츠! 역시 네 녀석들도 떨어졌나. / 유이 쇼세츠 : ……떨어졌다고? / 치에몬 : 그래, 안 그렇냐? 여긴 지옥이니 말이야. 우리처럼 시체의 살점을 파먹는 벌레들한테 딱 맞는 곳이지. / 유이 쇼세츠 : ……그 말대로 나는 외법임을 알고도 영월의 기적에 기대고 있다. 그걸 위해서라면 이 손도 더럽힐 거다. 허나 그건 진정으로 태평한 세상을 위함. 귀하처럼 모든 걸 불태우기 위함이 아니다. / 미나모토노 라이코 : ……………… / 미야모토 이오리 : 치에몬이라 했지. 귀공도 영월을 원하는 자인가. 하지만 영월은 세상을 일그러트리고 재앙을 일으킨다. 그건 용납되지 않는 존재야. 세상의 평온을 지키기 위해 나는 귀공을 저지해야만 한다. / 세이버 : …………이오리. / 치에몬 : ……미야모토 이오리! 네 녀석은 아직도 그딴 입발린 소리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유이 쇼세츠 : ……예상 밖의 사태지만 상관없다. 오히려 잘된 일이지. 기적을 바라는 마스터가 모이지 않았나. 이로써 드디어 영월 의식이 성립된다! / 치에몬 : ……………………. / 유이 쇼세츠 : 미야모토 이오리! 치에몬! 그리고 칼데아의 마술사! 소원을 비는 자(마스터)로서 귀하들에게 부족함은 없다! / 치에몬 : 뭘 혼자 지껄이고 앉았냐. ……뭐, 실컷 즐기시지. 여긴 지옥이야. 나락 밑바닥이라고. 다시는 기어올라갈 수 없어……! / 잔느 : 모든 것을─── 평등하게 불태우겠습니다. / 미나모토노 라이코 : ……가소롭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이쪽에도 올 거다! / 세이버 : 대응하자! 알겠지, 이오리! 칼데아의 마스터! / (배틀) 잔느 : ──────! / (부웅) / 세이버 : 하아아아압!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영맥을 끊은 정도로 내 번개가 멎을 거라 여기지 마라! / 잔느 : ……윽! / 세이버 : ……네 이놈! 가리는 게 없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하아압! / 유이 쇼세츠 : 이오리 공……! / (챙) / 치에몬 : 미야모토…… 이오리이이이이! / (챙) / 미야모토 이오리 : 큭……! / ……삼파전! 따라가는 데 급급해……! / 치에몬 : 하하하하하! 이제 좀 지옥다워졌구만……! 좋은 기회지. 같은 마스터로서 이 녀석도 끼워 주자고! / (우우웅) / 유이 쇼세츠 : 뭘 할 속셈이냐, 치에몬! / 치에몬 : 모리 소이켄 녀석도 읊던 주술이야. "신이여! 옛 영이여! 나의 탄원을 들어 주소서!" / (쿠구구구구) / ??? : 아…… 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 미야모토 이오리 : ……! 범상한 괴이가 아니군! / ??? : 네 이놈…… 네 이놈…… 네 이노오오옴…………! ……누가 이 나라를 수호한 줄 아느냐? 도쿠가와인가? 코토쿠이인가? ……아니, 아니, 아니다! 우리다! 우리가 곧 히노모토의 핵이다! 이 나라는…… 우리 것이다!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어머, 아주 추해졌군요. 그 세이메이 공의 후손이 저토록 영락할 줄이야. / 유이 쇼세츠 : 뭐라고? 저 괴이가…… 츠치미카도란 말인가……?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영월이다. 영월을 통해 나는 츠치미카도 가문의 명예를 되찾겠다……! ……캐스터! 뭣 하고 있나, 캐스터! 어째서 내 부름에 응하지 않는 것이냐!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우수수) / 으아아아아아!? 엉망진창이야────! / 세이버 : 에잇, 츠치미카도 녀석! 제 좋을대로 날뛰긴! / 유이 쇼세츠 : ……철수하자, 라이더. 영맥의 연결을 잃은 지금, 괜한 소모는 피하고 싶다.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예. / (라이코, 쇼세츠 퇴장) / 치에몬 : 나는 이만 간다. 너희는 츠치미카도랑 잘 놀아라. 네 녀석의 위선이 얼마나 갈지…… 좋은 구경거리로구만, 미야모토 이오리? / 잔느 : ………………. / (치에몬, 잔느 퇴장)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미야모토 이오리 : ……기가 막힌 선물을 두고 갔군. / 세이버 : ……길을 잃었나, 츠치미카도. 하는 수 없지. 하다못헤 내가 카이샤쿠해 주마. 칼데아의 마스터는 츠치미카도의 움직임을 멈춰 다오. / 알겠어! 해 볼게! / 세이버 : 호흡을 맞춰라, 이오리! 할 수 있겠지?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 (배틀)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 / 미야모토 이오리 : 칼은 먹히는군! 하지만……! / (뽀로롱) / ……!? 상처가 재생되고 있어……! -/ 세이버 : 흠. 그럼 일격으로 처리할 뿐. / 미야모토 이오리 : 말은 쉬워도 저 거체잖나. 대포라도 쏘고 싶은데…… / (조금 빡셀 것 같긴 하지만……) ……해 볼게! / 세이버 : 걱정 마라, 둘 다. 지금 에도에 민초는 없다…… 그렇기에 사양할 필요는 없지! 영월에 사로잡힌 혼! 나의 검으로 정화하겠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이건…… / 세이버 : 맑은 물이여. 흔들거리고 흐르고 바다에 닿아 별을 이루어라─── 『절기 팔기노도』!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아…… 아아…… 아아아아아아! 나는……! 영월의…… 올바른 소유자로서……! / (콰아아아아아)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아아. ……미안하다, 타카토시. 집안의 부흥은…… 너에게 맡기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미야모토 이오리 : ───어마어마하군. 그야말로 지고, 절기 중의 절기. 하지만…… (하지만, 이유가 뭐지? 그 검을 보니 공허한 이 가슴이 쑤셔. 잃어버린 내 무언가가───) / 세이버 : ……………………. (아아…… 이오리. 너는, 역시───)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너는…… / 세이버 : ……이오리. 하나 묻겠다. 너는 영월을 원하나? / 미야모토 이오리 : ……내가, 영월을? / 세이버 : 그렇다면─── 나는 너를 막아야 한다. 영월을 손에 넣으면, 너는…… / 미야모토 이오리 : ─────────. ……과연. 납득했다. 어쩐지 말이 맞물리지 않더라니. / 세이버 : ……음?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공. 나는 귀공이 누구인지 아는 바가 없다. / 세이버 : ………………아아. 그런가. 그렇게 된 건가. ……왠지 그럴 것 같았다. 이오리. 너는─── 의식을 기억하지 않는구나. / ……무슨 뜻이야? 유이 쇼세츠가 말한 건 설마 / 세이버 : 네 생각대로다. 칼데아의 마스터. 과거에 에도에서 벌어진 마술 의식, 영월 의식. 이오리는 나의 소환자였고…… 나는 이오리의 서번트였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역시 그런가. / 그래서 유이 쇼세츠는 이오리를 마스터라고 했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과거에 경쟁한 마스터라면 이번에도 똑같을 거라 여기는 건 당연하군. ……실제로는 완전히 헛짚은 거다만. / 그래도 이오리한테는…… 령주가─── / 세이버 : ……이오리. 손등을 보여 다오.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알겠다. / 세이버 : 령주가…… 없군. 그렇기에 나는 떠돌이로 소환되었고…… 이오리는…… 마스터가 아닌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미야모토 이오리 : ……정말로 마술공방인가 보군. ……그런데 옆집 벽까지 허물어 놨는데…… / 세이버 : 어차피 빈 집이지? 딱히 상관없지 않나. / 미야모토 이오리 : (……원래대로 되돌려 놔야 하나? 아니…… 의미 없는 짓인가. 이곳은 내가 아는 에도가 아니지) / 세이버 : 역시 그렇군. 이 특이점은 과거에 일어난 영월 의식─── 그때의 에도를 본뜬 거다. / 미야모토 이오리 : 특이점…… / 세이버 : 이변에 의해 일그러진 또다른 에도라 할 수 있지. / 미야모토 이오리 : 과연. 어쩐지 사람이 없더라니. / 세이버 : 그래. 카야…… 네 여동생도 없더군. ……설마 싶은데, 너, 카야까지 잊은 건 아니겠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여동생이잖아. 잊을 리가 없지. 하지만 괴이가 스멀거리는 이 에도에 카야가 없는 건 다행이야. / 세이버 : 그 점은 동감이다. 하지만 노인장은 여기에 없으면 곤란해. ───홍옥! 홍옥 노인장은 있는가! 아침 다 됐다! 자고 있다면 얼른 일어나라! / (부스럭) / ??? : ………………………………시끄럽구먼. / ??? : 소리지르지 않아도 잘 들린다. 나 원, 여전하구나…… 세이버. / 세이버 : ……! 하핫! 노인장은 나를 기억하는 건가! ……웬 매정한 녀석하곤 다르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 / ……책이 말했어! 이 책이 "할아버지"? / ??? : 흠…… 웬 낯선 얼굴이 있구먼. / 미야모토 이오리 : 할아버지. 이 사람은 (플레이어). 사정이 있어서 동행 중이야. (플레이어). 이건 『홍옥의 서』다. 양아버지인 미야토모 무사시의 유품이자 내가 술법을 배운 상대이기도 해. / 다 빈치 : 헤에─! 말을 하는 마술서인가! 진귀한걸─! 그레이가 보유한 애드처럼 의사인격이 부여된 마술예장이야? / 홍옥의 서 : 호오? 이건…… 염화 마술을 쓰는 겐가. 정성공이 쓰던 예장하고 비슷한 구조로구먼. / 다 빈치 : 정성공이라고? 그 국성야가 영월 의식에 관여해 있었어? 시대를 감안하면 영령으로 소환될 만한 시기가 아니지? 설마 마스터 중 한 명이었어? / 홍옥의 서 : 응? 음, 그 말이 맞다네. 그 자는 재능이 넘치는 남자였지. / 미야모토 이오리 : ……보아하니 할아버지는 의식을 기억하는 모양인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홍옥의 서 : 흐으음…… 이오리, 보아하니 너, 또 골칫거리에 휘말린 게로구나? 하는 수 없지. 자세한 설명을 해 보거라. / (잠시 후) / 홍옥의 서 : ……과연. 세계를 일그러트리는 특이점. 그리고…… 또 영월 의식인가. / 세이버 :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간에 이 에도는 묘하다. 묘한 점투성이야. / 홍옥의 서 : 서번트에게 있어야 하는 특유의 기척을 느끼기 힘들다. 그리 말했지? / 세이버 : 음. 막…… 냄새가 곳곳에 풍기는 게. 저번 의식에선…… 이렇지 않았을 텐데. / 다 빈치 : 그 점은 나도 걸려. 서번트 간에는 자세한 위치정보까진 아니어도 막연한 기척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그게 힘들다면 특이점 특유의 사상일 수도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홍옥의 서 : 흐음, 과연. / 세이버 : 으으음……. 에도는 어떻게 된 거란 말이냐. / 미야모토 이오리 : 이곳에는 사람들이 없다. 거짓된 에도야. 하지만 특이점이란 것을 방치하면 원래 에도에도 재앙이 미치지. 맞지? / 다 빈치 : 그렇게 돼. 작지 않은 특이점을 방치하면 인리 자체에 영향이 가. 네가 있던 에도도 결코 무사할 수 없을 거야. / 미야모토 이오리 : 과연. 그건 악이지. ───쇼세츠를 저지해야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홍옥의 서 : 단언은…… 안 하겠다만 그런 뜻이 아니야. 세이버라면 기억할 테지 여자 무사시 말이다. / 어……? 방금 여자 무사시라고…… / 미야모토 이오리 : ……여자? 스승님께서? / 홍옥의 서 : 타카오 다유의 서번트, 버서커. 그건 미야모토 무사시가 여자인 세계에서 건너온 미야모토 무사시 본인이다만…… / 무사시 쨩이 와 있었어!!?? / 마슈 : 무사시 씨께서 와 계셨나요!? / 세이버 : 으아아! 깜짝이야! / 홍옥의 서 : 뭐냐 뭐냐!? 너희하고도 구면인 게냐!? / 미야모토 이오리 : 여자 무사시…… 무사시 쨩……? ……과연. 그럴 수도 있는 건가. / 다 빈치 : ……이건 정말 놀라운걸. 그 무사시라면 어떤 세계에 표착하더라도 이상하지 않긴 한데. / 무사시 쨩이…… / 홍옥의 서 : ……더 복잡스러워졌구먼. 그래 좋다! 그럼 처음부터 정리해 볼까! "영읠 의식"은 음양사의 종가인 츠치미카도 가문이 시작한 대의식…… "원망기"인 영월을 둘러싼 싸움. 일곱 소환자와 일곱 영령에 의한 사투라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홍옥의 서 : 궁병(아처)의 마스터. 당토의 무인, 정성공. 암살자(어새신)의 마스터. 남만의 마술사, 도로테아 코예트. / 다 빈치 : (코예트? 정성공에 더해 코예트…… 프레데릭 코예트의 혈연자인가? 어느 쪽도 마술 소양이 있었다니 놀라운걸. 얄궂다고 해야 하는 건지…… 아아, 이게 연이란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세이버 : ……………………. ……노인장은 의식을 어디까지 기억하지? / 홍옥의 서 : 물론 전부 기억한다마다. 이오리와 세이버…… 너희가 어떻게 의식에서 싸워 나갔는지도 말이다. 허나 이오리. 너는 의식의 전말을 알아선 안 돼…… …………안 될 수도 있고, 안 되지 않을 수도 있어. / 미야모토 이오리 : ……뭐야, 모호한데. 왜 그렇게 생각해? 뜸 들이지 말고 말해 줘, 할아버지. / 홍옥의 서 : 네가 내가 아는 미야모토 이오리란 보증이 없어서 그렇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음……? 가짜라는 뜻이야? / 홍옥의 서 : 단언은…… 안 하겠다만 그런 뜻이 아니야. 세이버라면 기억할 테지 여자 무사시 말이다. (중략) 홍옥의 서 : 그리고 삼대 다유 중 한 명, 타카오 다유. 그 처자가 광전사(버서커)로서 소환된 여자 미야모토 무사시의 마스터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여자 스승님인가. 상상하긴 힘들지만, 그런 건가. / 홍옥의 서 : 음. 그야말로 그런 게야, 이오리. / 세이버 : 응? 즉 어떤 거란 거지, 노인장? / 홍옥의 서 : 다른 세계에서 표착한 우리가 모르는 다른 미야모토 무사시─── 이오리. 지금 여기에 있는 너 또한 다른 미야모토 이오리일 수도 있다. / 세이버 : ……! 노인장, 그건…… / 홍옥의 서 : 어째서 의식의 기억이 없는가? 어째서 령주를 잃었는가? ……예를 들어 보자면, 그래. 너는 영월 의식에 엮이기 전의 미야모토 이오리일 수도 있겠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과연. 일리가 있는 말이야. / 세이버 : ………………. / 홍옥의 서 : ……뭐, 어디까지나 가정을 해 본 게야. 허나 특이점에서의 사상은 원래 세계에도 적잖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 않더냐. 여기에 있는 네가 의식의 전말을 알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즉 모르는 게 약인 게지! 호호호! / 미야모토 이오리 : ……방금 전에 많은 정보를 안 것 같은데. / 홍옥의 서 : 그 점은 어쩔 수 없지. 너, 그걸 알아도 개입할 것 아니냐?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할아버지 말이 맞아. / ……그래도 되겠어? 나야 고맙긴 한데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약속하지 않았나. 힘을 보태겠다고. 더군다나 재앙을 앞에 두고도 모르는 체하는 건 사람의 길에 반하는 짓이다. / 홍옥의 서 : 음. 거듭 말하겠다만, 어디까지나 \가정\에 불과해. 너무 심각해질 필요는 없어. 허나 의식의 전말…… 특히 너 자신의 명운에 관한 부분은 알아선 안 될 게야. / 미야모토 이오리 : ……나의 명운. / 홍옥의 서 : 의식에서 승리했는가, 아니면 패배했는가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죽였는가. 영월은 누구의 손에 들어갔는가…… 요컨대 그런 부분이야. 세이버도 괜찮겠지? 말실수하지 말거라 / 세이버 : ……그래, 잘 알겠다. / 홍옥의 서 : ……단, 이오리. 하나만 말하마. / 미야모토 이오리 : 뭐야, 할아버지? 진지한데. / 홍옥의 서 : 너와 세이버는 잘 싸웠다. ……잘했구나, 이오리. / 세이버 : ………………. / 미야모토 이오리 : 기억에 없는 걸로 칭찬받는 건 영 찝찝하지만…… ───고마워, 할아버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월하의 사투였다. (챙챙챙) 울리는 칼날의 격함도. 목숨을 흩날리는 혈풍의 잔혹함도. 달은 고요히 싸늘하게 비출 뿐이다. 월광에 칼날의 광채가 춤을 추었다. 순식간에 춤을 추는 검섬의 숫자는 백을 쉬이 넘기리라. 그러나 가공할지어라. 세키가하라도 이러하랴 싶을 만큼 검극을 펼치는 것은 단 두 기의 그림자뿐. 여자 무사와, 여자 무사. ……아니. 오니와 오니인─── 것일까. 인외의 기술이었다. 활이 불의 비를 쏟아지게 하며, 칼날이 벽력을 질주하게 했다. 하늘을 가르고, 땅을 쪼개며 두 기의 검무는 더욱 가열차게 변화해 갔다. 그러나 검극의 소리도, 월광의 광채도 순식간에 죽음의 고요로 바뀌는 것이 결투의 이치. 끝은 온다. 필살의 칼날이 목숨을 거두는 그 순간이. 이 밤에 흩어지는 것은 어느 꽃일는지─── / 토모에고젠 : 성 관세음보살! 나에게, 힘을! / ??? : ……하하! (패앵) / ??? : ─────────아아, 통탄스럽군요. / 토모에고젠 : ………………………………. / ??? : 통탄───스럽겠군요. 떠돌이 아처. / 토모에고젠 : 컥…… 헙……! / ??? :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닿지 않는다. 닿지 않는구나. 그러한 무딘 칼은…… 닿지도 않노라! 이토록 여린 아침해의 빛이어서야! 이곳은 땅 밑바닥, 지옥일지니! 아침해 따위! 어둠에 삼켜져 사라질 뿐이로다! / 토모에고젠 : ……죄송합니다. 요시나카…… 님…… / ???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촤악) (토모에고젠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다 빈치 : 흥미로운 발언인걸. 세이버, 네 생전은 가혹했구나. 그래서 그렇게 강한 걸까. 대형 고스트를 무찌른 그 힘……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예측한 강력한 아군은 바로 너야. 혹시 괜찮으면 진명을 알려 줄 수 있을까? / 세이버 : ……. ……. / 다 빈치 : 진명을 숨기는 게 성배전쟁의 정석. 그 점은 이해해. 협력 관계라지만 우리는 제삼자니까 말이지. 그러니 억지로 캐묻진 않겠는데…… / 세이버 : 타케루다. / 마슈 : ……네? / 세이버 : 내 진명은 야마토타케루. 타케루면 된다. / 그렇게 쉽게 ……진짜로 괜찮겠어? / 야마토타케루 : 그래, 상관없다. 애당초 나는 지금 떠돌이인 몸. 의식의 참가자가 아니다. 의식을 중단시키기 위해 소환된 인리 측의 영령이지. 우리의 목적은 같다. 후후, 힘을 합치지 않고서 뭘 어쩐단 말이냐! / 다 빈치 : 말해 줘서 고마워! 그런데 야마토타케루인가…… 이거 거물이 나왔는걸. 그렇다면 그 검은─── 응. 세이버로 소환된 것도 납득이 돼. / 미야모토 이오리 : ……과연. 진정으로 전설 속 영웅인가. / 야마토타케루 : ………………. (흥) / 미야모토 이오리 : (이거 참…… 나에 대한 태도가 쌀쌀맞은데. 나는 영월 의식에서 뭘 한 거지?) / 그럼 다시 말할게 잘 부탁해, 타케루 / 야마토타케루 : 그래, 잘 부탁하마. 칼데아의 마스터. / 미야모토 이오리 : 나도 잘 부탁한다. 타케───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너는 안 된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어째서지. / 야마토타케루 : ……이유는 없다. 안 된다면 안 된다. 너는 하던대로 세이버라 불러라. 알겠지? / 미야모토 이오리 : 그, 그래…… 그러지. 세이버. / 야마토타케루 : …………흥. / 미야모토 이오리 : ………………. (미야모토 이오리…… 너는 도대체 뭘 저지른 거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미야모토 이오리 : ……하긴 타카오 다유와 여자 스승님이 이 특이점에 있으리란 보증은 없지. 세이버. 할아버지. 요시와라에서 달리 경계해야 할 건 있어? / 야마토타케루 : ……어디 보자 . 꼽아 보자면 떠돌이 버서커지. / 미야모토 이오리 : 떠돌이. 스승님 말고도 버서커가? / 야마토타케루 : 요시와라를 지키는 괴력무쌍의 위장부다! 광화가 걸려 있어서 말이 통하지 않는다. 적으로 돌리면 골치 아프기 그지없지. / (챙챙챙) / 홍옥의 서 : ……허어, 제 말하면 나타난다더니! / (쿠구구) / 미야모토 이오리 : ……격렬하군. / 야마토타케루 : 서번트다. / ???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 / (콰아아아) / 괴이 : 끼, 끼이이……! / 홍옥의 서 : 오오오오!? 괴이가 날아왔구먼!? / ??? : 나의 사랑을 받으라! 압제자여! / 괴이 : 끼이익!? / (콰직) / 미야모토 이오리 : ……! 누구냐! / 떠돌이 버서커? : ……들리노라. 들리노라! 압제에 흐느끼는 혼들의 한탄이! 약자의 피와 눈물을 탐하며 살을 찌우는 축생들. 즉 압제자여! 나의 포옹으로 법열의 최후를 맞이하여라! / 스파르타쿠스!? / 미야모토 이오리 : 들은 대로 괴력무쌍, 감탄스러운 위장부로군. 저 자가 떠돌이 버서커인가. / 야마토타케루 : ……아니, 저게 아니다. / 홍옥의 서 : 음, 모른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어떻게 된 거지? / 야마토타케루 : 칼데아의 마스터. 너는 저 자를 아는 모양이로군. / 스파르타쿠스는 강해. 말은…… 안 통해…… / 야마토타케루 : ……그럴 테지. 떠돌이 버서커처럼 신성한 기운은 느껴지지 않지만…… 필시 저 자는 그 대극점. 순수한 인간이기에 위업을 이룬 자.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우웅) / 미야모토 이오리 : ……괴이. 이쪽에도 왔나! / 야마토타케루 : 버서커가 걸리긴 하지만 우선 이쪽 먼저다!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안다, 세이버! / 스파르타쿠스 : 오오! 무수한 압제자의 무리여! 멋지구나! 아주 멋지구나! 이곳에 시체로 산을 쌓아 압제자의 무덤으로 삼겠노라! 우오오오오! 연속 카타콤보오오오오오! / (배틀) / 스파르타쿠스 : 우와하하하하하하! 반역이란! 폭발이도다! / (퍼어엉) / 야마토타케루 : 진짜로 폭발하다니!? / 홍옥의 서 : 으음! 우리가 아는 버서커 두 기에게도 밀리지 않게 흉폭하구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스파르타쿠스 : 오오…… 오오오오오오……! 눈물의 비는 아직 멎지 않았으니, 끝없는 한이 범람하고 있노라! 지옥의 압제에 나의 근육이 운다! 이건 땀이 아니다! 환희의 눈물일지니! 저편에 있는 압제자여! 나의 반역을 똑똑히 보라! ────────────. / 미야모토 이오리 : ……이쪽을 보는군. / 스파르타쿠스 : 헌데………… / (도약) / 스파르타쿠스 : ───너는 압제자로군? / 야마토타케루 : ……!? / (피융) (퍽) / 야마토타케루 : 으윽…… 어헉! (와르르)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 스파르타쿠스 :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돌진) / 저렇게 멀리 날아가다니……! 스파 씨! 워워! / 홍옥의 서 : ……들을 생각도 안 하는구먼. 그야말로 버서커로고. / (우웅) / 홍옥의 서 : 으으음! 또 괴이가 나타났다! / 미야모토 이오리 : 하필 이럴 때……! / 괴이 : ─────────. / …………? 저 적은 왠지…… 불길한 느낌이 / 미야모토 이오리 : 살기가 다르군. 괴이들의 수괴인가. 그렇다면 등을 돌릴 수는 없겠어. 우리 힘으로 처리하자, (플레이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요

*24 스파르타쿠스 : 흐핫! 흐하하하하하하하!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라아아아아앙! (챙챙) / 야마토타케루 : 큭……! 멈춰라, 버서커! 나는 네 적이 아니다! / 스파르타쿠스 : 흐하하하하! 스파르타쿠스에게 압제자의 감언은 닿지 않노라! 그렇다! 혼이 깃들지 않는 말에 흔들리는 반역은 없다! / 야마토타케루 : 무슨 소릴……! / 스파르타쿠스 : 보인다! 내 눈에는 보이노라! 너의 피투성이 두 손이! / 야마토타케루 : ──────!? / 스파르타쿠스 : 그 검은 불복하는 자를 몰살하기 위함! 그대, 몰살의 길을 가는 자─── 즉 압제자로다! / 야마토타케루 : 그, 건……─── / 스파르타쿠스 : 그렇다면 반역할 따름!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챙챙) / 야마토타케루 : 큭……! 하는 수 없지! 내 앞길을 가로막겠다면……! / (배틀) / 야마토타케루 : ……………………. / 스파르타쿠스 : 으음……? / 야마토타케루 : 버서커. 네가 옳다. 사람을 죽이고, 마를 죽이고, 신도 죽이는 정복자. 형마저 죽이는 오우스. 나는 그저 죽일 뿐인 검이다. / 스파르타쿠스 : …………압제! / 야마토타케루 : 하지만…… 그래도, 나는…… ──────나는, 선을 행하고 싶다. / 스파르타쿠스 : ………………압……제? / 야마토타케루 : 그 어떤 세계일지라도. 그 어떤 시대일지라도. 나는 내가 앗아간 목숨에 맹세코, 행해야 할 것을 행하겠다. 버서커. 너의 말을 나는 거의 이해할 수 없지만…… 약자의 눈물에 응하여 싸우는 너는 아름답다. / 스파르타쿠스 : …………………………. / 야마토타케루 : 따라서─── 나는 너를 베지 않겠다. 비록 네 안에서 내가 적이라 할지라도 내 안에서 너는 적이 아니다. / 스파르타쿠스 : 압제자가………… 아닌가? (콰아아아아앙) / 야마토타케루 : ……!? 이 살기는…… 이런, 이오리 쪽인가! / 스파르타쿠스 : 오오……! 이건 저편에 있는 압제자…… 그 잔향이로다! / 야마토타케루 : ……? 뭘 말하는 거지? / 스파르타쿠스 : 저편에 있음에도 압제를 행하는 자다! 반역! 그저 반역할 따름!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 (스파르타쿠스 이동) / 야마토타케루 : ……………………. 아, 아니! 넋을 놓을 때가 아니지! / 야마토타케루 : 무사히 있어 다오, 이오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 : ……호오? 통제가 잘되어 있군. 범상한 괴이하고는 사정이 다른 모양이야. 어디 과연. 몸풀기 상대 정도는 되면 좋겠다만…… ───흐읍! / (부웅) (풀썩) / ??? : ……음. 목각인형보다는 조금 나은가? / 괴이 : …………! / (전멸) (증원) / ??? : 즐기게 해 달라고까진 안 하겠다만. / (전멸) / ??? : 너무 빨리 끝나지는 말아 다오? / (푸슈욱) / 유이 쇼세츠 : ……경이롭군. 귀하, 이토록 사나운 영령이었나. / 유이 쇼세츠 : 떠돌이 어새신. 아니, 이번에는 떠돌이 랜서인가. ───이서문. / 이서문 : 말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나는 전에도 이 의식에 소환된 적이 있나 보군. / 유이 쇼세츠 : 그래…… 과거의 의식에서 조금 연이 있었다. 단, 내가 아는 귀하는 노인이었다만…… / 이서문 : ……호오! 껄껄! 이거 아주 늦고 말았군! 영령이 된 이상은 나 자신과 대결해 보고 싶다만. ……이 피에 주린 궁기가 노경에 걸치면 깨달음을 얻는다고 하지. 껄껄, 걸작이지 아니한가! 무의 극치란 어떠한 것일지─── 꼭 좀 사투를 벌여 보고 싶군. / 유이 쇼세츠 : ………………. / 이서문 : 뭐, 욕심을 부리지는 않으마. 지금은 자네들이 있지. / (척) / 이서문 : ……이 괴이들. 자네가 보낸 것이지? 그렇다면 사양할 필요도 없지. 신창이라 불린 나의 창, 마음껏 대접해 주마. / 미나모노토 라이코 : 주군, 물러나십시오. / 이서문 : ……왜 그러지? 둘이 동시에 와도 된다만? / 미나모토노 라이코 : ─────────. / 유이 쇼세츠 : 검을 거두어라, 라이더.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주군. / 유이 쇼세츠 : 시험해서 미안하다. 이서문 공. 허나 귀하는 보아하니 이번에도 떠돌이. 그렇다면 나에게 싸울 이유는 없다. / 이서문 : 먼저 공격해 놓고 참으로 뻔뻔한 말을 하는군. / 유이 쇼세츠 : 진정한 영월 의식이 시작되었으니 말이다. 내가 쓰러트릴 상대는 의식의 참가자인 마스터들뿐. / 이서문 : ……으음? / 유이 쇼세츠 : 적은 수많은 영령을 부리는 무쌍의 마스터. 그렇기에 나도 모든 수를 써서 싸우겠다. 이서문 공. 진정으로 태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력을 청하는 바다. / 이서문 : ………………. ……자네. / 미나모토노 라이코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야마토타케루 : ……응? / 미야모토 이오리 : ……왜 그러지, 세이버? 갑자기 멈춰서다니. / 야마토타케루 : 이 앞은 분명…… / 미야모토 이오리 : ……도매상 거리로군. 그게 어쨌단 거지? / 야마토타케루 : ……아. 그래…… 어째서 이런 걸 잊고 있었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이봐…… 괜찮나?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젊은 주인이다! / 미야모토 이오 리 : ……젊은 주인? 누굴 말하는 거지? / 야마토타케루 : 아사쿠사에도 있었다! 떠돌이 서번트가! 심지어 범상하지 않은 마력과 보구를 지닌 특출난 영령이! ……뭐, 성격도 특출나게 꼬여 있다만……. / 홍옥의 서 : ……오오! 그래, 그랬지! 나도 깜빡 잊고 있었구먼! 직물 도매상인 젊은 주인 말이렷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직물 도매상…… 서번트? ……그게 뭐지. / ……장사꾼 서번트? 아니…… 왠지 떠오르는 얼굴이 있는데 / 젊은 주인? : 흐하하하하하! 정답이다, 잡종! 상으로 엿을 하사해 주마! / 홍옥의 서 : 헌데 그토록 강렬한 영령을 잊고 있었다니…… 이거 나도 노망이 난 겐가? / 야마토타케루 : 그걸 따지면 이오리는 어떻게 되지? 기억하는 게 하나도 없지 않나. / 미야모토 이오리 : ……면목이 없다. / 야마토타케루 : 이 앞이다. 그렇게 요란한 가게는 싫어도 눈에 띄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아니. 이 앞은 공터일 텐데…… / (저벅저벅) / 미야모토 이오리 : 뭣…… / 이, 이건…… (말문이 막힘) / 미야모토 이오리 : ……어떻게 된 거지, 이건. / 야마토타케루 : 젊은 주인! 젊은 주인은 있느냐! / (저벅저벅) / 야마토타케루 : 오오, 역시 있구나! 젊은 주…… / ??? : ───이곳의 주인장은 부재중이다. / 야마토타케루 : 어……? / 홍옥의 서 : ……완전히 다른 사람이로구먼. / 미야모토 이오리 : …………. (……방금 전까지 기척을 느끼지 못 했어. 하지만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 이토록 어마어마한 검기…… 아니, 검기하곤 다르다만. 이걸 못 느끼다니) / 야마토타케루 : ……너, 누구지? 젊은 주인하곤 질이 다르지만…… 범상한 영령이 아니란 건 알겠군. / ??? : 대단한 자는 아니다. 나 또한 마스터가 없는 떠돌이 서번트에 불과하지. 원래는 랜서 영기가 걸맞겠으나…… 이번에는 의식의 재정자, 룰러로 현계했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의식의 재정자. / 야마토타케루 : ……젊은 주인과 똑같이 룰러인가. ……. ……. 그 말에 거짓은 없나. 음. 나는 그렇게 느낀다만. / 미야모토 이오리 : 동감이다. / ……내 생각도 그래. 거짓말을 하는 걸로 보이진 않아 / 다 빈치 : 일단 저 자가 진짜로 룰러라 치면…… 룰러는 원래 성배전쟁의 관리자로 소환되는 클래스야. 하지만 실제로 재정자가 소환되는 건 특수한 케이스에 국한돼. 영월 의식은 역시─── 정상적인 성배전쟁이 아니란 게 되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의식의 재정자라고 했지. 귀공, 중립이란 건가? / 떠돌이 룰러 : 그렇다. 나는 지켜보기 위해서 왔다. 의식에 사로잡힌 자들이 무엇에 발버둥치며, 어떠한 길을 갈 것인지를. 그리고─── 거기 당신. / 어, 나? / 떠돌이 룰러 : 그 눈, 그 혼의 색채. 지옥행을 한두 번 겪은 게 아니로군. / 떠돌이 룰러 : ───사람이 만들어 내는 혼의 지옥. / 떠돌이 룰러 : ───옛되고 어둑한 지옥. / 떠돌이 룰러 : ───사악한 자가 조소하는 지옥. / 떠돌이 룰러 : ───땅을 꿰뚫은 공동 지옥. / 떠돌이 룰러 : 무릇 지옥에는 연이 있으리라 본다. / ……!? 그걸 어떻게……? / 떠돌이 룰러 : 망설이면서도 나아가도록. 그게 비록 나락 밑바닥일지라도 닿는 광채는 있으니 말이다. 지옥을 다니는 자여. 그 인도에 빛이 있으라. (떠돌이 룰러 퇴장) / 야마토타케루 : ……결국 뭐 하는 자였지? / 미야모토 이오리 : ……모르겠다. 모르겠지만 의식의 재정자라 하는 이상은 적이 되진 않을 테지. / 야마토타케루 : 슬슬 출발하자. 칼데아의 마스터. 적과 싸우면서 말이지. 험난한 길이 될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미야모토 이오리 : 멈춰 다오! 우리는 귀공과 싸울 의사가─── / ??? :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몸풀기 삼아 근처 괴물을 사냥하다 보니…… 아주 맛나 보이는 샤낭감이랑 만났잖아. 좋은걸! 제대로 된 상대도 없어서 몸이 둔해졌거든. 어차피 너희, 이 영지를 노리는 녀석들이지? 그럼 놓치지 않겠어! 끝까지 싸우다 가라고! (채앵) / 미야모토 이오리 : 큭……! / 홍옥의 서 : 으음! 말이 안 통하는 아해로구먼! / 야마토타케루 : ……그런데 노인장. 저 녀석, 떠돌이 랜서랑 닮지 않았나? / ……혹시 쿠 훌린? 세탄타는 어린 시절의 쿠 훌린이야 / 세탄타 : 설마 너, 나랑 만난 적이 있어? ……내가 쿠 훌린이란 이름을 쓰지 않는 것까지 알 줄이야. 뭐, 됐어. 그럼 내 성격도 잘 알지? ……그렇게 됐으니! 정정당당하게! 승부해 보실까! / (배틀) / 세탄타 : ……제법인걸, 형씨. 보통 검사가 아니구만. 역시 수에는 장사 없나, 흡! / (패앵) / 미야모토 이오리 : 그건 내가 할 말이다. 서번트 여러 기를 상대하면서도 이 활약. 얼마나 많은 전장을 누비고 얼마나 많은 사지를 넘어 왔을는지. 영령이란 누구나 어마어마하군. / 세탄타 : 싸움이란 건 그런 거 아니겠어? 애초에 너, 아는 쪽이잖아. 뭘 내숭을 떨고 있어. 뭐, 아무튼 간에…… 이거 생각보다 즐길 맛이 나겠는걸!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동감이다! / (챙챙챙챙) / 미야모토 이오리 : (……그 검에 다다랐기 때문인가. 잘 겨루고 있어. 영령을 상대로 밀리는 일 없이) / 미야모토 이오리 : 이렇다면야……! / (부웅) (채앵) / 세탄타 : …………! 하핫, 좋은걸!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녀석. 묘하게 흥분해 있는데) ……이런 데서 시간을 잡아먹힐 수는 없지. 단숨에 끝내자, 칼데아의 마스터! (잠시 후) / 세탄타 : ─────────. 하핫……! 아하하하하하하! 이야─! 졌다, 졌어! (털썩) / 홍옥의 서 : ……이제야 멈췄나. 나 원…… 광전사(버서커)에게도 밀리지 않을 만큼 날뛰었구먼. / 세탄타 : 진 이상은 저항하지 않겠어. 자, 굽든 삶든 맘대로 해!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렇게 싸웠으면서 아직 여유가 있어 보이는군……) 아니…… 아까 말이 끊겼는데, 우리는 귀공을 칠 의사가 없다. / 야마토타케루 : 그래도 이 영지를 확보할 필요는 있다. ……그래도 되겠지? / 세탄타 : 그래, 이긴 건 너희잖아. 이의는 없어. 이 영지는 너희 영지(구역)야. / 고마워, 세탄타. 갑자기 왔는데 미안해 / 세탄타 : 흐응. 너, 제대로 된 마스터구나. 그렇다면 진지하게 성배전쟁을 할 마음이 있나 봐? 이런 엉터리 의식에서, 뭐, 고생이 많은걸. ……좋아. 패자는 승자에게 따르는 게 도리. 즉 네가 내 대장? ……그렇게 돼! 힘을 빌리고 싶으면 언제든 불러 줘. 앞으로도 잘 부탁해! / 홍옥의 서 : ……대략 이런 식이지. 떠돌이의 영역에 접근하면 이렇게 원치 않는 싸움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다. 허나 떠돌이와 우의를 맺을 수 있다면 든든한 아군이 되어 줄 게야. 영월 의식은 영지 쟁탈전. 동맹 상대는 많을수록 좋지. 이를 어떻게 해 나갈지는 (플레이어), 너에게 달렸어. / 야마토타케루 : 후우, 의도치 않게 시간을 잡아먹혔군. 서두르자, 칼데아의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타마모캣 : ………………흠. / 야마토타케루 : ……………………. / 미야모토 이오리 : ……………………. / 타마모캣 : 바람은 부네 부네 풍차…… 괭이가 괭글 괭글 괭차…… 비가 내리네 내리네 우산을 씌우네. 괭이에 양파, 카카오매스. 괭이귀 염불, 큰 금화 작은 금화, 에코라이우메하치 다완…… 즉 그런 거로군? 괭이, 과연 풍류. 다 말할 것 없다, 마음이 강하니. 그대들의 대접, 육구가 똑똑히 받았다! 훌륭한 솜씨, 별점 다섯 개(파이브)다멍! 괭이에 금화, 지옥에 부처. 에도는 술렁술렁. 괭이의 힘을 빌리고 싶다? 물론 빌려 주마. 왜냐하면 다른 영령과의 승부는 아무래도 좋으나 같은 타마모속과의 승부에는 질 수 없기 때문! 공주(아리아)는 미(구찌)에 강하고, 캣은 공주(아리아)에 강하다! 그런 고로 위급할 때는 후딱 캣을 떠올리거라. 우에노의 영맥에 접속하면 그 즉시 댓츠 순살 캣. 요 빌어먹을, 어림도 없다! 나는 그 무엇보다 개다래나무가 무섭구나! / 둘 : ────────────. / 미야모토 이오리 : ……과연. 그게 세이버와 할아버지가 말한 떠돌이 라이더. 이름은 분명 타마모아…… / 홍옥의 서 : 아니다. / 야마토타케루 : 응, 딴판이다. 아니…… 글쎄…… 대강 맞는 것도 같군…… ……자신이 없어졌다. / 홍옥의 서 : 정신을 꽉 잡거라, 세이버! / 미야모토 이오리 : ……그야말로 여우에 홀린 심경이로군. / 야마토타케루 : 여우가 아니지 않나, 그건. 아니…… 글쎄……? 여우일 수도 있겠군…… …뭐가 뭔지 알 수 없어졌다. / 홍옥의 서 : 세이버!? 정신 차리거라, 세이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미야모토 이오리 : 드디어 카나가와항이군. 요코스카까지 얼마 안 남았어. / 홍옥의 서 : 이 카나가와항도 특히 커다란 영지 중 하나. 떠돌이가 있을 수도 있다. 조심하거라. / 야마토타케루 : 과거에는 떠돌이 아처의 거점이었는데, 이번에는 누구지? / 홍옥의 서 : ……괴이가 발빠르게 맞이해 주는구먼.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와 치에몬이 부리는 괴이하곤 다르군. 이 땅에 터를 잡은 괴이들인가. / 야마토타케루 : 그렇다면…… 괴이들의 수괴가 있겠군. / (꿈틀꿈틀) / 야마토타케루 : 찾았다! 대장이다! / 홍옥의 서 : 으음!? 멈춰라, 세이버! 범상하지 않은 마력을 지닌 괴이가 더 있구나! / 야마토타케루 : 대장이 잔뜩!? / ……어느 괴이든 영령급! 게다가 이렇게 많이……! / 홍옥의 서 : 허어…… 영지력이 주입된 괴이가 어떻게 이리도 많을 수가……? / 미야모토 이오리 : 멍하니 있을 때가 아니야, 할아버지! / 야마토타케루 : 몰려오는군! 선봉은 나에게 맡겨라! / (배틀) / 미야모토 이오리 : 아직도 나오는 건가! 끝이 없군! / 야마토타케루 : 이쯤이야! 이대로 밀어붙이겠다! / (척) / ??? : ───짜부러져라! / (화아아아아악) / 야마토타케루 : ……!? / (퍼어어엉) / (끼에에엥) / ??? : 하하하하하 시끄러! 닥치고 죽어! / (퍼어어엉) / 홍옥의 서 : 오오! 마력의 수호를 아주 간단히! / ??? : ……나 참, 작작들 해라. / 아슈바타만 : 짜증나는 마물들 다음엔 서번트냐고. / 미야모토 이오리 : ……! 이 땅에 묶인 떠돌이인가. / 아슈바타만 : 너희가 마물들을 부려서 토지를 일그러트리는 놈들이냐? 좋아, 덤벼라. 한꺼번에 날려 주마……! / 아슈바타만! / 야마토타케루 : ……역시 뭐든 아는구나. 칼데아의 마스터는. / 야슈바타만 : 헤에, 이미 다 조사했다 이거냐. 처음부터 뜰 작정이라면 나도 편하지! / (화르르륵) / 잠깐, 잠깐만! 우린 괴이한테 공격당했을 뿐이야 / 아슈바타만 : 어엉? 헛소리 마라. 넌 마스터. 의식의 참가자 아니냐. 그렇단 건 말이야…… ───영월을 써서 이 특이점을 일그러트릴 속셈이지? / 뭐……? 무슨 뜻이야? / 슈바타만 : 그렇게 세계를 박살내고 싶다면 널 먼저 박살내 주마! / 야마토타케루 : 화가 뻗쳐서 말이 안 통하나. ……이번 의식은 광전사(버서커) 같은 녀석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 미야모토 이오리 : ……누명이 씌워져서 심판당하는 건 사양하고 싶지. / 야마토타케루 : 싸워서 진정시킬 수밖에 없나. / 야슈바타만 : 오냐 좋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미야모토 이오리 : 대응하자! / 야마토타케루 : 어? / 홍옥의 서 : 괴이가 또 나타났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매번 안 좋을 때에……! / 야슈바타만 : 어엉!? 방해하지 마라, 오라아아아아! / (배틀) / 야마토타케루 : 에잇, 제법 성가셨구나. / 야슈바타만 : …………칫. (키잉) / 야마토타케루 : 응? 뭐냐, 더 안 싸울 건가? / 야슈바타만 : 완전히 식었어. 애당초 지가 사역하는 마물한테 공격당하는 얼간이는 없나. ……너희, 진짜로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로구만? / 내 목적은 특이점의 수정이야. 방금 말은 무슨 뜻이야? / 아슈바타만 : 이 특이점에선 짝퉁 성배전쟁이 되풀이된다며. 수도 없이 의식을 되풀이한 탓에 특이점의 영맥이 일그러져 있어. / 홍옥의 서 : ……뭐라고? 아니…… 그래도, 맞군…… 그렇다면 각 영지에 나타난 괴이들의 수괴는…… / 아슈바타만 : 일그러진 영맥으로부터 마력이 주입된 걸 거야. 이 근방은 특히 심해. 이대로 두면 언젠가 마물 수준으로 안 그칠 터무니없는 게 각성할걸. / 미야모토 이오리 : 그건…… 역시 쇼세츠 짓인가? / 야마토타케루 : ……글쎄. 아무튼 간에 의식은 중단시켜야 한다. / 우선 서둘러 요코스카로 가자. 이번엔 실마리가 있으면 좋겠는데 / 아슈바타만 : 요코스카로 갈 거냐. 그럼 조심해라. 아마 거기엔 여기보다 더한 거물이 자리를 잡고 있을걸. / 미야모토 이오리 : 요코스카 부근에서 마스터로 보이는 인물을 목격한 적은 있나? / 아슈바타만 : 몰라. 하지만 거긴 대영지야. 서번트라면 있을 법하지. 괴이 상대로 지지 않았다면 말이다만.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런 경우를 우려할 정도의 거물인가) 알겠다. 조언 고맙다. / 아슈바타만 : 너희가 의식을 중단시키겠다면 나도 협력해 줄게. 수상한 놈을 발견하면 나한테 말해. 이 손으로 아작을 내 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 : ───영월에 선택받은 소환자라 보았소. / 모치즈키 치요메 : 이 땅에는 무슨 용건이오. 요코스카는 대영지이나 이곳의 영맥은 심히 흐트러져 있소이다. 목숨이 아깝거든 어서 떠나시오. / 미야모토 이오리 : 이 흐릿한 기척─── 어새신인가. / 야마토타케루 : ……허나 우리가 아는 어새신하곤 다르군. / 홍옥의 서 : 음…… 도로테아의 서번트하곤 완전히 다른 사람이로구먼. / 야마토타케루 : 으음…… 왠지 비슷한 기척은 느껴진다만…… / 치요메 씨네. 뱀술사가 맞긴 한데─── / 모치즈키 치요메 : 어디선가 다른 소인과 연이 있었나 보구려. 허나 여기에 있는 소인은 떠돌이 어새신. 의식과 무관한 몸이외다. / 미야모토 이오리 : 떠돌이라면 귀공 또한 주인이 없는 영령이로군. 이 배는 과거에 의식에서 싸워 나간 마스터의 마술공방이라 들었다. 공방을 만든 마스터에 짚이는 바는 있나? / 모치즈키 치요메 : 흠…… 이 공방, 소인이 소환되었을 때는 이미 있었소이다. 허나 소인은 이 특이점에서 마스터는 고사하고 인간의 모습을 본 적이 없소.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의 집이랑 똑같군. / 홍옥의 서 : 음…… 아무래도 도로테아의 공방도 재현된 것에 불과한가 보구먼. / 모치즈키 치요메 : 거기 있는 소환자(마스터) 공이 소인이 만난 첫 인간이오. 허나 경고했다시피 어서 떠나시오. 이 요코스카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심지어 이 땅에는 무시무시한 괴이가 도사리고 있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코이시카와 / (배틀) / 야마토타케루 : 나 참…… 끈질기군! / 미야모토 이오리 : 더군다나 거물이 모였어. 이것도 에도성에서 넘치는 마력의 영향인가? / 또 늘었어! 게다가 또 거물! / 야마토타케루 : 괜한 소모는 피하고 싶지만…… 하는 수 없지! 보구를 뽑으마! / ??? : 거물─── 거물! 대괴수! 대형병기! 아주 좋아! 커다란 건 대개 좋은 거야! 하하, 모험광의 마음이 설레는걸! / 야마토타케루 : 뭐지……!? / 오디세우스 : 나도 비장의 수를 꺼내겠어! 목마로 간다! / 미야모토 이오리 : 목마……? / 홍옥의 서 : 오호옹! 아주 훌륭한 대형 카라쿠리로구먼! 오오오, 저거라면! 과거에 라이더가 소환한 대괴이하고도 겨룰 수 있을 게야! / 야마토타케루 : ……대흥분했군, 노인장. / 좋지, 거대 로봇 / 오디세우스 : 그렇지! / 미야모토 이오리 : ……과연. 듣고 보니 나쁘지 않아. 오히려…… / 홍옥의 서 : 음음! 좋구나, 좋아! / 오디세우스 : 정식으로 자기소개할게. 나는 오디세우스. 이 땅에 묶인 떠돌이 라이더야. / (플레이어)예요 / 오디세우스 : 좋은 눈을 하고 있는걸. 길고 험난한 여행을 해 왔겠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오디세우스. 우리는…… / 오디세우스 : 다 말할 필요 없어. ───저거 때문이지? 불길하면서도…… 그래, 슬픈 바람이 불고 있어. / 야마토타케루 : ……슬프다고? / 오디세우스 : 이 특이점은 감옥이야. 소용돌이치는 인과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사로잡힌 혼은 죄업을 되풀이하고 있어. / 야마토타케루 : ……치에몬 말인가? / 오디세우스 : (플레이어). ───네가 풀어 주도록 해. / 오디세우스 : 전력이 필요하지? 나도 다시 목마로 나설게. 너희의 앞길을 터놓는 역할쯤은 가능할 거야. 그럼…… 가자! / (부우웅) / 미야모토 이오리 : ……질풍과 같은 남자로군. / 홍옥의 서 : 멋지구나, 멋져. / 야마토타케루 : …………노인장이 이상해졌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홍옥의 서 : 호호호. 자…… 그럼 이제부터 뭘 할지 말인데…… / 세이버 : 응! 그건 정해져 있지! / 홍옥의 서 : 호오? ./ 세이버 : 우선 아침 식사지───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뭐라고? / 세이버 : 쌀이다, 쌀! 그리고 물론 된장국도! 배가 고프면 싸울 수 없다고 하지 않나. 자, 얼른 얼른! / 세이버 : ……냠냠. ……역시 쌀은 좋군. 매우! 좋다! 냠냠. 냠냠.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된장국이지. 이 국물이 쌀이랑 아주 잘 맞아! 매우 매우! 좋다! / 홍옥의 서 : 호호! 여전히 복스럽게 먹는구먼! / 고마워, 잘 먹을게. 맛있어.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런가. 입에 맞는 모양이라 다행이군. 하지만 집의 비축이라 해도…… 특이점, 이계의 식품인가. 설마 요모츠헤구이 같은 사태가 되진 않겠지? / 특이점은 저승이 아니야. 마수도 가끔 가다 먹곤 해 / 미야모토 이오리 : 응……? 마수라 함은 그거 아닌가, 범상하지 않은 생물. 괴이의 일종이란 설명을 홍옥 할아버지한테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런가. 겉보기랑 달리 먹성이 좋군, (플레이어)는…… / 미야모토 이오리 : (참으로…… 보기 좋은 표정으로 먹는구나) / (꿀꺽) / 세이버 : 잘 먹었다! / 고르돌프 : 아─…… 여보세요? 슬슬 괜찮겠나? 향후 방침을 정하고 싶은데…… / 다 빈치 : 가장 우선해야 하는 건 유이 쇼세츠 대처야. 하지만…… / 세이버 : 라이더의 그 힘. 상당한 영지력을 쌓아 뒀을 거다. / 영지력? 토지에서 끌어올린 마력 말이야? / 홍옥의 서 : 음, 바로 그거다! 뭐, 우리가 그냥 그렇게 부를 뿐인 게야. / 다 빈치 : 으음, 그렇구나. 유이 쇼세츠가 에도 전역의 영지…… 영맥의 핵심지를 확보하고 있다면 골치 아파. 미나모토노 라이코의 그 힘도 수긍이 가. ……정면으로 싸우긴 그렇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어떻게 하면 돼, 할아버지? / 홍옥의 서 : 물론 우리도 영지를 장악하여 영지력을 얻어야지. 이걸 보거라. / 마슈 : 이건…… 에도 지도군요. / 홍옥의 서 : 이어서 이걸 이렇게 하면…… 호호잇! / 이건…… 영맥의 흐름? / 홍옥의 서 : 우리가 있는 이곳, 아사쿠사도 커다란 영지 중 하나. 아사쿠사를 거점으로 근처 영지와 영맥을 잇는 게야. 그리 하면 많은 영지력을 얻을 수 있지. / 마슈 : 아사쿠사에서 가까운 건 오카치마치, 우에노, 칸다…… / 세이버 : 그리고…… 역시 이곳이군. / 미야모토 이오리 : 요시와라인가. / 홍옥의 서 : 버서커…… 여자 무사시의 마스터인 타카오 다유의 본거지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스승님의 마스터. / 세이버 : 타카오가 유이와 치에몬처럼 이 특이점에 있을지는 모른다. ……그렇더라도. / 미야모토 이오리 : 무시할 수는 없지. 마스터가 가까운 곳에 진지를 차렸을 수도 있어. / 세이버 : 음. 그래. / 다 빈치 : ───방침이 정해졌구나. 자, 어젯밤 같은 방해를 받을 수도 있지. 거점 밖에서의 통신은 되도록 삼가는 게 좋겠는걸. (플레이어), 이 뒤는 너한테 맡기겠는데, 괜찮겠어? / 괜찮아! 백업 잘 부탁할게!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 선배를 전력으로 백업할게요! / 홍옥의 서 : 결론이 나왔나 보구먼. 그럼 우리도 일을 해 볼까. 현재 에도는 괴이로 가득하지. 쇼세츠와 치에몬의 습격도 있을 게야. 신중하게 나아가거라. 알겠지, 이오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야마토타케루 : 여전히 화사한 거리로구나, 이곳은. 화사하긴 하다. 허나…… / 홍옥의 서 : 음, 역시 사람은 코빼기도 안 보이는구먼. / 미야모토 이오리 : 사람이 없는 요시와라는 이토록 으스스한 법인가. / 요시와라는 그…… 타카오 다유가 정말 있을까?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아는 건가. 즉 그런 거리다. / 홍옥의 서 : 화사하기만 한 게 아니다. 요시와라 고계라고 해서 여자에게는 생지옥이기도 하지. 짐작하건대 타카오 다유는…… 여자들을 구하기 위해 영월을 원했을 게야. 그래도 타카오 다유는 말이 통하는 사람이야. 여자 무사시도 다른 세계의 다른 사람이라지만 이오리의 스승. 요시와라에 자리를 잡은 게 이 둘이라면 무턱대고 기습당할 일은 없어. / 야마토타케루 : …………으, 으음. / 미야모토 이오리 : 스승님이라면 기습할 때는 기습하시지. / 야마토타케루 : 으, 음. 내 생각도 그렇다. / 홍옥의 서 : 아니 아니 그럴 리는─── 으으으음, 듣고 보니 그럴 것 같구먼. / ……무사시 쨩은 없을 거야 / 야마토타케루 : 호오. 그걸 단언하는군? 너, 뭘 아는 건가? / (무사시 쨩은 이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미야모토 이오리 : 끄으으윽……! / 홍옥의 서 :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손맛은 느껴졌어. 하지만……!) / 홍옥의 서 : 저놈, 마력 갑옷을 둘렀구먼! 범상한 괴이가 아닌 모양이야! / ……강해! 거의 영령급이야! / 미야모토 이오 리 : (아니. 내가 약한 거야. 세이버 말이 맞군. 그 절기라면 이 정도는 대수롭지도 않아. 이천일류를 갈고닦고 홍옥의 남만 외법을 익혀도…… 나는 천하제일의 검사하곤 동떨어져 있어) / 위험해! 물러나, 이오리! / (적 도약) / 미야모토 이오리 : (나의 검은…… 닿지 않는 건가) ───무엇에? 무사시의 검에? 세이버의 절기에? 아니면─── / (치지직) / (중략) / 미야모토 이오리 : ……………………. 나는─── (저벅저벅) / 미야모토 이오리? : ─────────. / 미야모토 이오리 : ……! / 미야모토 이오리? : ───극한의 길만을 추구하여, 나의 전령을 걸고 하늘에 아뢴다. 나는, 이천을 잡노라고 규정된 자일지니. 나는, 이천을 제패하노라고 사부에게 맹세한 자일지니. 나는, 이천의 끝에서 영과 무한의 나선을 발견하는 자일지니. / 미야모토 이오리 : ……………………. ……나는, 나야말로─── / 미야모토 이오리? : ───사라져라, 나의 여분. / (배틀) / 괴이 : ……!? / (스릉) / 미야모토 이오리 : ────────────. / 홍옥의 서 : 오오! 이오리 녀석, 그 검을 되찾았나! / 엄청난 기술……인데 방금 그건 설마……! / 홍옥의 서 : 이오리가 아는 검은 이천일류뿐만이 ……아닌 게야.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무사했나, 세이버.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방금 그 기술은…… ………………. ……설마 기억도 되찾은 건가? / 미야모토 이오리 : 아니, 그건 아니다. 영월 의식의 기억은 여전히 없어. 이 기술은─── 평상시의 나는 다룰 수 없다. 따라서 나 자신을 전환했지. 그저 그뿐이다. / 홍옥의 서 : 상재전장이라 이거구먼! 뭐, 나는 잘 모르는 개념이다만. / 야마토타케루 : ……그런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스파르타쿠스 :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압제자가…… 아닌 듯한 제군! / 우와, 깜짝이야! 화해했어? / 야마토타케루 : 아니…… 글쎄……? ……잘 모르겠다. / 홍옥의 서 : 그보다 보거라! 버서커 말대로 끝나지 않았구나! / 괴이 : …………! / 미야모토 이오리 : 저건…… 저 괴이에게 영지력이 주입되는 건가. / 야마토타케루 : 과연. 서번트와 같은 힘의 정체는 이건가. / 누가 이런 짓을? 역시 유이 쇼세츠가? / 야마토타케루 : 으음…… 글쎄? 왠지 납득이 안 된다만…… / 괴이 : ─────────! / 홍옥의 서 : 네 이놈! 증원까지 나타났구나! / 야마토타케루 : 흥…… 아무리 몰려오든 상관없다. 모두 베면 그만이지! / 스파르타쿠스 : 오오! 나의 육체에 반역이 차오르는구나! 압제자를 타도하는 지복의 순간은 바로 지금! 가세나아아아아아아아아! / (배틀) / (영지 확보) / 미야모토 이오리 : ……이렇게 하면 돼, 할아버지? / 홍옥의 서 : 음! 이로써 요시와라에 흐르는 영맥은 우리가 장악한 게 된다. 이제 조금은 싸우기 편해졌을 게야. / 강한 마력이 흐르는 게 느껴져 그런데…… 스파르타쿠스는 괜찮겠어? / 스파르타쿠스 : 걱정하지 말라. 나는 압제에 저항하여 몸소 간난신고의 길을 나아가는 자를 존경한다. 그리고─── / 야마토타케루 : ……왜 그러지, 버서커? / 스파르타쿠스 : 압제자였던 과거의 자신에게 맞서는 모습─── 그 또한 아름다운 반역이도다! / 스파르타쿠스 : 너희는 훌륭한 반역자로 보인다. ……감사(반역)! 압도적 감사(반역)! / 야마토타케루 : 그, 그런가. 무슨 소린진 모르겠다만…… / 으음, 요컨대 힘을 빌려 준다는 건가 봐? / 야마토타케루 : ……그런, 건가?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렇다면 든든하기야 한데…… / 스파르타쿠스 :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랑! / 야마토타케루 : ……결국 타카오와 무사시는 없었군. 이게 헛고생이란 건가. / 미야모토 이오리 : 아니. 요시와라에 마스터는 없다─── 그걸 안 것만 해도 충분해. / 홍옥의 서 : 무엇보다 요시와라의 영지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지. 이건 큰 수확이야. 장악한 영지가 늘어날수록 서번트에게 돌릴 수 있는 마력도 늘어나는 법. 많은 영지를 얻으면 그 라이더하고도 충분히 겨룰 수 있을 게야. / 다른 마스터를 찾으면서 영지를 늘려 가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미야모토 이오리 : 그리고…… 이번에는 나도 수확이 있었다. / 홍옥의 서 : 음, 그 기술 말이로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그 검이라면 괴이 상대로 밀리는 일은 없을 거야. 이제 조금 더 힘이 될 수 있겠군. 다시 잘 부탁한다, (플레이어). / 쭉 큰 힘이 되어 주고 있지만 고마워 / 미야모토 이오리 : (……돌이켜 보건대, 그 검은. 아득한 소원에 닿기 위한 검이었어. 그렇지 않다면 재능 없는 이 몸으로 그 경지에 다다를 수 없지)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런가…… 나한테도 있구나. 그 검에 다다를 만한 마음. 이 몸을 불사르는 열띤 마음이───) / 야마토타케루 : ……………….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네가 그 검에 다다라 있다면, 역시. 역시, 너는───) / 미야모토 이오리 : 아아─── 오늘 밤도 달이 유달리 눈부신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마슈 : ……그런가요. 타카오 다유 씨께선 안 계셨나요. 그리고…… / 야마토타케루 : 음, 무사시도 없었다. 떠돌이 버서커도 다른 자더군. 후후. 의식의 참가자가 모여 있을 거란 예상이 빗나갔군 그래, 노인장? / 홍옥의 서 : ……뭐, 별다른 근거는 없었으니 말이야. 어쩔 수 없지. / 마슈 : 거점을 바꿨을 가능성은 없나요? / 홍옥의 서 : 쇼세츠나 치에몬이라면 가능성이 높겠다만. 허나 에도가 아무리 거대한 도시라도 거점이 될 만한 대영지는 흔치 않아. 익숙한 토지에서 벗어나 다른 거점을 꾸리는 건 제법 고생스러울 게야. 특히 타카오 다유는 요시와라에 구애되어 있을 터. 쉽사리 이동할 거라 생각하긴 힘들어. / 야마토타케루 : ……흐음. / 다 빈치 : 영지를 확보하면서 마스터를 찾는다─── 그 방침 자체는 나쁘지 않아. 과거에 마스터가 있던 토지를 조사하는 것도 적절한 판단이야. 다른 실마리가 없으니 말이지. / 마슈 : 그럼 방침은 이대로 가기로 하고, 이번에는 어디를 조사할까요? / 홍옥의 서 : 으음…… 그렇구먼. / 홍옥의 서 : 가장 가까운 건 이곳…… 유이 쇼세츠가 강습소를 세운 칸다지. / 야마토타케루 : 허나 그 유이니까 말이지. 쉽사리 접근할 수는 없다. / 홍옥의 서 : 강력한 결계와 골치 아픈 함정도 있을 게야. 역시 정면으로 쳐들어가는 건 상책이 아니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책사에게 계책 없이 덤비는 건 마지막 수단으로 미루고 싶군. 유이 쇼세츠는 정석을 두지 않고 이미 거점을 옮겼을 수도 있어. / 홍옥의 서 : 아무튼 간에 칸다는 우회해야 해. 그렇다면 다음으로 갈 곳은…… 이곳이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아카사카인가. / 홍옥의 서 : 그래. 아카사카에는 아처의 마스터, 정성공의 저택이 있다. / 다 빈치 : 정성공. 황제의 성인 주 씨를 하사받아 국성야라 불린 명조 말기의 영웅이지. 영월 의식에 참가한 이유는 명 왕조의 재흥이지…… 않을까. / 홍옥의 서 : 허식이 없어서 호감이 가는 사내라네. 허나 정성공이 영월 의식에 비는 소원은 절실해. / 다 빈치 : 정성공이 이 특이점에 있을 경우, 적대 관계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단 거구나. 요시와라 때보다 경계할 필요가 있겠는걸. / 홍옥의 서 : 괴이는 여전히 에도 전역에 들끓고 있어. 쇼세츠와 치에몬의 동향도 걸리는구먼. 그리고 덧붙이자면…… "떠돌이" 문제도 있지. / ……떠돌이. 마스터가 없는 서번트라 보면 돼? / 홍옥의 서 : 어이쿠. 설명을 하지 않았나, 미안하구먼. 그래도 눈치가 빨라서 살았어. 그래. 영월 의식에는 주인이 없는 떠돌이 서번트도 소환된다네. 요시와라에 있던 버서커도 그런 떠돌이 중 한 기지. / 야마토타케루 : 그리고 이번에는 나도 마스터가 없는 떠돌이 세이버다. ……허나 마력 공급에 크게 애로사항은 없지. 영기도 안정되어 있다. 의식에 의한 게 아니라 인리에 의해 소환되었기 때문인가? / 미야모토 이오리 : 드문 경우인가? / 홍옥의 서 : 마스터가 없는 떠돌이는 마력이 부족해서 영기가 불안정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영지에서 직접 마력을 얻을 필요가 있지. 웬만한 떠돌이는 특정 영지를 구역으로 삼기 마련이야. / 미야모토 이오리 : 과연. 이동 중에 영지를 장악할 때는 떠돌이의 동향에도 주의해야 한다─── 그런 뜻이지, 할아버지? / 홍옥의 서 : 음. 그리고 요시와라의 버서커 건도 있지 않느냐. 이번 의식에는 우리가 모르는 떠돌이도 다수 소환되어 있으리라 봐야 해. / 야마토타케루 : 응. 그건 그거지. 적재적소라 하는 그거! 기대하고 있으마, 칼데아의 마스터! / 어? 왜? 나, 서번트 전문가는 아닌데 / 야마토타케루 : 그토록 많은 영령을 부리면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너는? / 다 빈치 : 뭐, 하긴 칼데아의 데이터베이스는 풍부하니 말이지. 힘이 되긴 할 거야.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럼 바로 행동에 나설까? / 야마토타케루 : 아니, 그 전에 아침 식사지. 준비해라,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이거야 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미야모토 이오리 : 아카사카에 도착했는데…… 이건! / 홍옥의 서 : 오오!? 괴이끼리 싸우고 있구나! / 내분? 설마 다른 마스터가?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럴 거다. 한쪽은 통제가 잘되고 있어. 쇼세츠나 치에몬의 세력이라 봐도 될 테지. / 홍옥의 서 : 영지를 빼앗기 위해 아카사카에 자리잡은 괴이를 습격하는 것일 게야.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저곳…… 안쪽을 봐라. / 미야모토 이오리 : ……명백히 여타 괴이하곤 다르군. 요시와라에서 본 괴이의 수괴와 동격인가. / 야마토타케루 : 대장이로군! 그럼 칠 따름이지! / 홍옥의 서 : 아니, 멈춰 보거라. 지금은 적이 서로 소모되는 걸 기다리다가…… / 야마토타케루 : ……? 양쪽 다 쓰러트리면 되는 것 아닌가? / 홍옥의 서 : 세이버…… 너란 녀석은…… / 미야모토 이오리 : 아니, 세이버 말이 맞아. 증원이 올 가능성도 있어. 기다리는 건 상책이 아니야. 해치우자, 세이버. (플레이어). / 홍옥의 서 : 나 원…… 못 말리겠구먼. / (배틀) / 어? (이거, 위험해……!) / 미야모토 이오리 : (플레이어)! / (채앵) / 미야모토 이오리 : 큭……! 어떻게든…… 됐나……! / 야마토타케루 : ……누구냐! / 이서문 : 껄껄! 간발의 차로 내 창을 빗겨 냈나! 지금까지 상대한 자들 중에선 자네들이 가장 즐길 만하겠군. ……죽이기에는 아까운 상대로고! / 이서문!? 젊은 쪽! / 이서문 : 무언고. 자네도 늙은 나와 만난 건가. 부러울 따름이야. / 홍옥의 서 : 세탄타하고 똑같구먼. 떠돌이 어새신의 젊을 적 모습인가! / 야마토타케루 : ……너, 젊을 때는 이렇게 사나웠구나. / 이서문 : 허어…… 늙은 나도 의외로 내용물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지 않나? / 미야모토 이오리 : 이서문. 귀공은 어째서 우리를 공격하지? / 야마토타케루 : 이번에도 유이가 사주했나? 과거의 너는 떠돌이임에도 유이 편을 들었으니 말이다. / 이서문 : 응? 아아, 과연. 그런 연이었나. ……그 딱한 처자를 보고 딸 같이 여기기라도 했나? / 야마토타케루 : …………? / 이서문 : 아니…… 그 말이 맞다, 세이버여. 나는 그 처자에게 협력하는 몸이 맞다. 하지만 말이다. / (척) / 이서문 : 그것을 돌보는 것보다는 자네들을 상대하는 게 훨씬 재미있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싸울 셈인가! / 이서문 : 그렇게 긴장하지 말고 즐겨라. 어차피 그저 유희가 아닌가. / (아까 괴이는……) (……놓쳤나) / 이서문 : 호오…… 죽을 뻔했음에도 한눈을 팔 여유가 있나. 배짱이 두둑한 것인지. 그저 둔감한 것인지. 어느 쪽인지는 이 창으로 확인해 보마. 그럼…… 간다! / (배틀) 이서문 : 왜 그러나! 손에서 힘이 빠졌잖는가! 유희라 해도─── 필사적이지 않다면 한 호흡 만에 죽을 뿐! / (채앵) / 미야모토 이오리 : ……말 안 해도 안다!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역시 흥분하고 있군. 마치 과거의 영월 의식 때처럼……) / (콰아아아아아) / 홍옥의 서 : 우오오!? 무슨 일이냐!? / 이서문 : 음…… 너무 놀았나. 아무래도 선수를 채인 모양이야. / ……이런! 설마 치에몬이!? / 이서문 : 나 원, 어쩔 수 없군. 처자의 잔소리는 듣기 고되니 말이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꼬. / (이서문 이탈) / 야마토타케루 : 멈춰라, 떠돌이 어새신…… 아니, 떠돌이 랜서! ……참 복잡하군! 아무튼 쫓아가자, 둘 다! / 이서문 : ───하압! / 잔느 : 흡……! / (화르륵) / 이서문 : ……랜서라 해도 그 몸놀림을 봐서 창이 본분이 아니리라고 얕보았다만─── / (패앵) / 이서문 : 껄껄! 사과하마, 소녀여! 내 눈이 옹이구멍이었다! / (챙챙챙) / 치에몬 : ……애먹고 있구만. / 치에몬 : 우리의 목적은 이놈이야. 떠돌이하고 놀지 마. / 잔느 : ……네. 빠르게 처리하겠습니다. / (화아악) / 이서문 : 섭섭한 소리를 하는군. 어설픈 시늉이라지만 이 또한 성배전쟁. 마음껏 사투를 즐겨야 하지 않겠나? ……자! (공방) / 따라잡았어! 치에몬! 역시나! / 치에몬 : 칫……. 귀찮은 것들이 늘었군. / 미야모토 이오리 : 치에몬! / 치에몬 : 미야모토 이오리. 여전히 구역질이 나는 낯짝이로구만. 그 낯짝으로 내 지옥을 어슬렁거리지 마라……. / 미야모토 이오리 : 말이 참 심하군. 하지만 영월로 재앙을 일으키려 하는 귀공을 방치할 수는 없다. / 치에몬 : 아직도 그딴 헛소리가 나오나. 도대체 얼마나 철면피인 거냐, 네 녀석? / 야마토타케루 : ……도발에 넘어가지 마라,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녀석이 어째서 나를 눈엣가시로 여기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해야 할 것을 할 뿐이다. / 치에몬 : 이 근처를 어슬렁거리면 신경질이 나니 말이다……. ……좋은 기회지. 여기서 싹 다 죽어 둬라……! / 잔느 : 네. 가로막는 자는 남김없이 재로 되돌리겠습니다. / (화르륵) / 미야모토 이오리 : 합……! / 이서문 : 흡! / 야마토타케루 : 어딜! / (촤아악) / 괴이 : ─────────! / 홍옥의 서 : 으음! 보거라, 이오리! 요시와라 때랑 똑같구나! 저 괴이에게 방대한 영지력이 주입되고 있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게야! / 치에몬 : 저 괴물한테 지옥이 주입되고 있군. 역시 저놈이 이 땅의 핵이야. ───랜서! / 잔느 : 알겠습니다. / (척) / 이서문 : 이거 떠들썩해졌군. 이래야지. (척) / 미야모토 이오리 : 난전에 이은 난전이지만 할 수밖에 없군! 지원을 부탁하마, (플레이어)! / 맡겨 줘! ……와라! / (소환) / 야마토타케루 : (……상황이 여기까지 발전해도 정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건가. 아카사카에 없는 건지. 숨을 죽이고 낌새를 살피는 건지. 아니면───) (배틀) / 야마토타케루 : ……끝이다! / (괴이 소멸) / 야마토타케루 : 해치웠다! / 홍옥의 서 : 잘했다, 세이버! / 치에몬 : 치이잇……! / 미야모토 이오리 : 기회군! / (채앵) / 미야모토 이오리 : 으윽……! / 치에몬 : 젠장…… 여기까진가. / 잔느 : ……마스터. / 치에몬 : 나를 마스터라 부르지 말라고 했지……! / 잔느 : ……………. / 치에몬 : ……철수하자. 목적은 달성했어. 영지를 빼앗기는 건 불쾌하지만 유이 쇼세츠에게 함락당하는 것보단 낫지. / 잔느 : 네, 가지요. / 미야모토 이오리 : ……멈춰라! (치에몬, 잔느 퇴장) / 야마토타케루 : ……놓쳤나. / 이서문 : ……흠. 보아하니 지금이 빠질 때겠군. 즐거웠다, 애송이들. 다음에는 방해 없이 싸워 보고 싶구나. / 야마토타케루 : ……실컷 날뛰어 놓고 용케 그런 소리가 나오는군. / 이서문 : 껄껄. 너무 칭찬하지 마라. 그런들 아무것도 안 준다. 사과의 뜻으로…… 힘을 빌리고 싶다면 나를 불러라. 다음에는 자네들을 위해 내 창을 휘둘러 주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는 괜찮은 건가? / 이서문 : 그 처자가 하도 딱해서 잠시 힘을 빌려 주었을 뿐이다. 이 이상 지킬 만한 의리도 없지. ……그리고 말이다. 라이더라 불린 그 영령─── 녀석하곤 꼭 사투를 벌여 보고 싶거든. / 뒤숭숭한걸…… (……딱하다고? 무슨 뜻이지?) / 이서문 : 그럼 이만. 언젠가 또 겨루어 보세. (이서문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홍옥의 서 : 좋아! 요시와라에 이어 아사카사의 영지도 우리 차지가 되었군. 앞으로는 더 넓은 범위를 돌아다닐 수 있을 게야. / 야마토타케루 : 허나…… 결국 정은 아카사카에 없군. / 홍옥의 서 : 음…… 또 꽝이지. 이거 참 순탄하지가 않아. / 미야모토 이오리 : 어제랑 똑같아. 아카사카에 마스터는 없다…… 그 사실을 안 것만 해도 다행이라 치자. / 홍옥의 서 : 허나 걸리는 건 더 있다. 요시와라 때처럼 영지력이 주입된 괴이들의 수괴……. 물론 과거에 일어난 의식에서도 강한 괴이가 발생하기는 했지. 그렇긴 했다만…… / 야마토타케루 : ……그만한 힘을 보유한 거물은 거의 못 봤다. 가히 요코스카의 성난 오로치에 범접하는…… 아니, 그건 적의 보구였나? / 홍옥의 서 : 아무튼 간에 누군가가 뒤에서 간계를 부리고 있다고 보아야지. / 미야모토 이오리 : ……하지만 방금 전투로 추정하건대, 쇼세츠와 치에몬 짓은 아닌 모양이야. / 그럼 역시 다른 마스터가 더 있을까? / 야마토타케루 : (……왠지 확 와닿질 않는군. 무슨 이유가 있는 건가? 타카오와 정이 아닌 유이와 치에몬이 있는 의미가…… 그리고 이오리도…… 아니, 그건 아니군. 애당초 이오리는 마스터가 아니다. 그렇다면…… 왜……) / 왜 그래? 생각에 잠겨 있는데 / 야마토타케루 : ……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글렀다 글렀어! 머리가 복잡하게 꼬였다! 응. 고심해도 별 수 없지! 얼른 아사쿠사로 돌아가자,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그러지. 아카사카에 더 이상 볼일은 없어. ……그리고 난전이 잇따라서 기력과 정력도 다 떨어졌고. 이 이상 골칫거리가 생기기 전에 돌아가자. / 야마토타케루 : 뭐냐, 칠칠맞긴. 못 말리겠구나, 이오리. / ……미안해 나도 슬슬 힘들어 / 야마토타케루 : 후후, 어쩔 수 없군. 응. 그럼 집으로 돌아가서 저녁 식사를 들자! 후후후후. 저녁 식사 반찬은 뭘까~. / 홍옥의 서 : 나 원……. 너는 늘 그렇구나, 세이버.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도 정말 좋은 표정을 짓지.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리고─── 그걸 편안하게 느끼는 내가 있어. 칼날이 오가는 의식에 몸을 담그고도 나는 그런 마음을 품었던 건가. 생각지도 못 했어. 검을 쥐고 있음에도, 나는 이토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유이 쇼세츠 : ……………………. ───라이더.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여기에 있습니다. / 유이 쇼세츠 : 하나 묻고 싶다. / 미나모토노 라이코 : 무엇이든 말씀하시지요. / 유이 쇼세츠 : 나는…… 나는…… 정말로…… ………………………………………….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왜 그러십니까? / 유이 쇼세츠 : 아니…… 미안하다. 아무것도 아니다. ……그만 가 봐라, 라이더.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예. / 미나모토노 라이코 : ………………. (라이코 퇴장) / 유이 쇼세츠 : 망설이지 마라, 나의 마음. 흔들리지 마라, 나의 뜻. ───칼데아. 오래도록 기다린 소환자가. 령주를 가진 자가 나타나지 않았는가. ───영월 의식은 반드시 완성된다. / 유이 쇼세츠 : ……달. 어둠에 녹아내리는 차가운 달이여. 아아…… 그건, 마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미야모토 이오리 : ……요코스카인가. / 홍옥의 서 : 음. 어새신의 마스터, 도로테아 코에트의 본거지다. 도로테아는 정통 마술사이자 귀족이야. 시계탑 마술사로선 매우 제대로 된 여인이라 할 수 있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시계탑. / 홍옥의 서 : 남만 마술사들의 총본산이지. 마술사로서의 기량을 논한다면 유이 쇼세츠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 마슈 : 요코스카라고요…… 아사쿠사하곤 많이 머네요. / 다 빈치 : 하지만 특이점의 범위가 거기까지 가 있는 이상, 무시하긴 힘들어. 걸리는 점은…… / 홍옥의 서 : ……음. 먼 곳까지 가면 영맥을 잇는 것도 고생스럽지. 그리고 쇼세츠와 치에몬이 이 틈을 놓칠 리가 없어. / 고르돌프 : ……음, 그래. 요컨대 보급로와 같나. 보급선이 길어질수록 전선 유지가 힘드니 말이야. / 다 빈치 : 뒤에서 영맥이 끊기면 마력 공급이 부족한 채로 전선에 고립되지…… 영지 쟁탈전이란 표현이 참 적절해. / 홍옥의 서 : 즉 우리는 요코스카까지 영맥을 이으며 확보한 영지가 침공당하는 데에도 대비해야 한다네. / 쇼세츠랑 치에몬, 둘은 상대로? 난이도 빡세지 않아? / 야마토타케루 : 한 번 장악한 영맥 위라면 나는 질풍처럼 달려갈 수 있다만…… 그것도 한도는 있지. 나 혼자서는 모든 영지를 지킬 수 없다. / 홍옥의 서 : 따라서 영월 의식에서는 각 진영이 동맹을 맺는 경우가 많았어. 실제로 우리도 상황에 따라 여러 진영과 공투했지. / 다 빈치 : 응. 영월 의식은 일반 성배전쟁보다 동맹 관계가 중요해질 거야. 영지 쟁탈전도 그렇고, 이레귤러인 떠돌이도 그렇고…… 영월 의식은 성배전쟁 중에선 꽤 특수한 편인가 봐.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도 어떻게 해야 하지. 쇼세츠와 치에몬. 어느 진영도 공투하기는 힘들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다른 마스터에 이르러선 공투 이전의 문제야. / 야마토타케루 : 그렇다면 남은 건…… / 떠돌이 서번트겠지? / 홍옥의 서 : 음! 지금까지 우의를 맺은 떠돌이 영령들에게 수비를 맡기는 것─── 이게 가장 확실한 수단이야. / 마슈 : 요시와라의 스파르타쿠스 씨, 조죠지의 세탄타 씨, 우에노의 타마모캣 씨…… 그리고 이서문 씨도 협력을 약속해 주셨어요. 그 외에도 동료가 되어 줄 떠돌이 분이 계시면 좋겠는데요…… / 홍옥의 서 : 우리가 먼저 떠돌이에게 접촉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게야. 물론 골칫거리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만. / 미야모토 이오리 : 떠돌이가 거점을 둔다면 대영지지. 영맥을 이을 때는 그 점을 염두에 두어야겠군. / 야마토타케루 : 많이 의지하마, 칼데아의 마스터. 뭐니뭐니 해도 너는 서번트 전문가니까 말이다! / 홍옥의 서 : 그럼 잠재워 둔 영지를 활성화시키거라. 영지에 접속하면 쇼세츠와 치에몬도 우리의 움직임을 알아차릴 게야. 준비는 되었지? 그럼…… 출진이다! / (시나가와)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주군. 칼데아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 유이 쇼세츠 : 음. 오늘은 제법 대대적으로 나서는군. 수하들을 보내서 동향을 살피고 와라.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예. / 치에몬 : ……매번 고생이 많구만 그래. / 잔느 : 공격할까요? / 치에몬 : ……아니. 먼저 "씨앗"을 처리하자. 지금은 녀석들을 상대할 기분이 아니야. 하지만…… 잠자코 넘어가 주기도 영 아니꼽지. / 치에몬 : 병력을 보내겠어. ……발목 잡는 역할 정돈 하겠지. / (배틀) / 야마토타케루 : 양쪽 다 끝이 보이는군. / 홍옥의 서 : 음, 생각보다 행동이 빠르구먼. / 미야모토 이오리 : 여기까지 와서 철수하는 건 하책이지. 영맥이 끊기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요코스카로 가자. / 홍옥의 서 : 이제는 떠돌이들이 잘해 줄지…… 거기에 달렸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요코스카 / 야마토타케루 : ……요코스카인가. 처음 왔을 때는 반짝이는 수면에 떠 있는 남만선에 마음이 설렜다만…… 역시 글렀구나! 특이점 에도는 설레지 않아! / 미야모토 이오리 : 요코스카는 에도가 아니지만…… 동감이다. 사람이 없는 거리는 한없이 공허한 법이야. / 홍옥의 서 : 이 요코스카는 도로테아 코예트의 거점…… 시계탑의 마술사인 그 처자는 요코스카라는 거리를 자신의 마술공방으로 개조했지. / 미야모토 이오리 : 그토록 뛰어난 마술사인가, 그 도로테아란 자는. / 홍옥의 서 : 과어에는 거리 전역에 함정을 쳤다만…… / 야마토타케루 : 전진하자. 경계해라, 이오리와 칼데아의 마스터. / (이동) / 홍옥의 서 : ……이 일대는 수비의 중심. 과거에는 함정과 결계가 깔려 있었는데…… / 미야모토 이오리 : 뭐 느껴지는 게 있어, 할아버지? / 홍옥의 서 : 으으으으음…… 아무 마력도 안 느껴지는구먼. / 야마토타케루 : 함정도 결계도 없나. ……또 꽝인가? / 홍옥의 서 : ……아니, 잠깐. 마력의 기척이 접근하고 있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새로운 괴이로군. / 야마토타케루 : 음. 더군다나 이 괴이는……! / (배틀) / 야마토타케루 : 노인장! 방금 그 괴이는……! / 홍옥의 서 : 음, 어새신…… 도로테아의 서번트가 사역하던 뱀이로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뱀술사 서번트인가. / 그렇다면 드디어 마스터가? (뱀술사…… 짚이는 바가……) / 야마토타케루 : 방금 그 괴이, 우리를 공격하기보단 발을 들인 자를 가로막으려는 듯했다.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렇다면 정말로 거점이랑 가까운 걸 수도 있겠어. 할아버지. 도로테아의 공방까지 안내해 줄래? / 홍옥의 서 : 물론이지. 항구로 가거라,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과연. 남만선을 공방으로 삼은 건가. 재미있는 발상이야. / 야마토타케루 : 흐음…… 그나저나 쉽게 올라탔군. / 홍옥의 서 : 도로테아도 안 보이는구나. 빈 집 같구먼. / 야마토타케루 : 아니, 그건 단언할 수 없다. 상대가 그 어새신이라면 기척을 차단할 수 있으니 말이지. / (촤아아아아) / 홍옥의 서 : 나 원…… 괴이들은 우리 사정은 개의치도 않는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처리하자. / 야마토타케루 : ……! / ??? : ───영월에 선택받은 소환자라 보았소. / 모치즈키 치요메 : 이 땅에는 무슨 용건이오. 요코스카는 대영지이나 이곳의 영맥은 심히 흐트러져 있소이다. 목숨이 아깝거든 어서 떠나시오. / 미야모토 이오리 : 이 흐릿한 기척─── 어새신인가. / 야마토타케루 : ……허나 우리가 아는 어새신하곤 다르군. / 홍옥의 서 : 음…… 도로테아의 서번트하곤 완전히 다른 사람이로구먼. / 야마토타케루 : 으음…… 왠지 비슷한 기척은 느껴진다만…… / 치요메 씨네. 뱀술사가 맞긴 한데─── / 모치즈키 치요메 : 어디선가 다른 소인과 연이 있었나 보구려. 허나 여기에 있는 소인은 떠돌이 어새신. 의식과 무관한 몸이외다. / 미야모토 이오리 : 떠돌이라면 귀공 또한 주인이 없는 영령이로군. 이 배는 과거에 의식에서 싸워 나간 마스터의 마술공방이라 들었다. 공방을 만든 마스터에 짚이는 바는 있나? / 모치즈키 치요메 : 흠…… 이 공방, 소인이 소환되었을 때는 이미 있었소이다. 허나 소인은 이 특이점에서 마스터는 고사하고 인간의 모습을 본 적이 없소.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의 집이랑 똑같군. / 홍옥의 서 : 음…… 아무래도 도로테아의 공방도 재현된 것에 불과한가 보구먼. / 모치즈키 치요메 : 거기 있는 소환자(마스터) 공이 소인이 만난 첫 인간이오. 허나 경고했다시피 어서 떠나시오. 이 요코스카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심지어 이 땅에는 무시무시한 괴이가 도사리고 있소. / 야마토타케루 : 아쇼밧…………………………. ……카나가와항의 아처도 비슷한 말을 했다만. / 미야모토 이오리 : 발음이 꼬였군. / 홍옥의 서 : 꼬였지. / 야마토타케루 : 거기! 시끄럽다! / 모치즈키 치요메 : 이 특이점에는 영령에 필적할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은 괴이가 있소만…… 놈은 그 중에서도 특출나외다. 영맥의 연결을 끊었기에 지금은 잠들어 있으나, 언제 각성할지 모를 일이오. / ……어떡할까? 협력해서 처치할래? / 모치즈키 치요메 : ……그쪽에 무슨 이득이 있단 말이오? / 미야모토 이오리 : 요코스카 영지를 장악하기 위해선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더해 귀공의 협력도 없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나쁜 일이 아니지. / 야마토타케루 : 후훗. 즉 너에게 빚을 지우겠단 거다! / 모치즈키 치요메 : ……정말로 괜찮겠소이까? / 미야모토 이오리 : 이건 어디까지나 의식을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함. 귀공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 모치즈키 치요메 : ……그렇다면야. 고맙소이다. 조력에 감사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 : ───그렇게는 못 하지요. / 모치즈키 치요메 : 앗……!? / (콰아아아아) / 모치즈키 치요메 : 이런……! / (콰아아아아아아) (풍덩) / 치요메 씨!? 치요메 씨가 바다에……! / ??? : 세상을 바로잡아야(파괴해야) 합니다. 세상을 파괴해야(바로잡아야) 합니다. / 미나모토노 라이코 : 무릇 세상은 지옥인 고로─── 그 누구도 도망칠 수는 없나니. / 미야모토 이오리 : ……라이더! / ……라이코 씨 (아니, 아마 진명은 다를 거야)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어머. 혹여 아시는 겁니까? 참으로 우습군요. 그쪽 미나모토노 라이코는. 사람의 탈을 쓰고 소꿉놀이에 몰두한들 결국은 오니고란…… 것인지요. / 야마토타케루 : ……라이더. 네가 여기에 있단 건 유이가 온 건가. / 미나모토노 라이코 : ……라이더? 아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거야말로 소꿉놀이라 할 수 있지요. / (콰르르릉)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이 나는 미나모토노 라이코가 아닐지니. 나의 진명─── 우시고젠이로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우시고젠? 미나모토노 라이코에게 토벌당했다는 그? / 홍옥의 서 : 음…… 미나모토노 라이코의 형제로 알려져 있지만, 그 진상은 미나모토노 라이코에게 흐르는 오니고의 피. 뿔 없는 오니이자 신의 아이. 하늘을 뒤흔드는 우두천왕의 아이인 무시무시한 우시고젠─── 헤이안 최강, 미나모토노 라이코 본인의 또다른 면모다! / 야마토타케루 : ……라이더. 너는 역시 똑같이 너구나. / 우시고젠 : 예, 그렇고 말고요. 저는, 저─── / 우시고젠 : 세상을 파괴하는(바로잡는) 것이 주군의 명일지니! / (배틀) / 미야모토 이오리 : 이 괴이들, 쇼세츠의 세력이 아니로군……! / 홍옥의 서 : 음, 이 땅에 터를 잡은 괴이를 꼭두각시로 삼은 것일 게야. 허나 이 자리에 쇼세츠가 없는 이상, 녀석의 술법이 아니지. / 미야모토 이오리 : ……라이더의 독단인가. / 야마토타케루 : 라이더! 너는 아직도 유이를 속이는 거냐……! / (채앵) / 우시고젠 : 속인 적은 없습니다! 우리는 함께 품은 고귀한 소원을 위하여 이 혼을 바치겠노라고 맹세했습니다! 예! 저는 쇼세츠와 함께 세계를 파괴할(바로잡을) 겁니다! / (패앵) / (콰르르릉) / 미야모토 이오리 : ……주위 분위기가 바뀌었어. / 야마토타케루 : ……불길하군. 매우 불길하다! / 우시고젠 : 이 땅에 잠든 마력. 쇼세츠에게 맡겨진 영맥을 타고 흐르는 마력─── 한꺼번에 너에게 쏟아 주마. 각성하라, 나의 숙적. 오오츠치구모─── 쿠가미미노 미카사. / 홍옥의 서 : 우오오오오!? 갑판을 온통 덮을 만큼 거대한 그늘이……! / 저 괴이는─── 헤이안쿄에서 본……! / 야마토타케루 : 저건…… 그런가. 불복하는 자인가…… / 미야모토 이오리 : 미나모토노 라이코와 츠치구모…… 참으로 얄궂은 조합이로군. / 야마토타케루 : ……잘 들어라, 이오리. 칼데아의 마스터. 라이더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녀석에게는 도리가 통하지 않는다. / ……알아 우시고젠을 저지하자 / 우시고젠 : 아아…… 이 기척. 혼의 색채. 칼데아의 마스터. 당신은 역시─── / (배틀) / 미야모토 이오리 : 으윽…… 으아아! / (패앵) / 미야모토 이오리 : 허억…… 허억……. ……지금까지 싸운 괴이의 수괴와 비교해도 차원이 다르군. 영령급─── 수준이 아니야. 이형이지만 이 자는 영령 그 자체. 위업이든 악업이든 위대한 무언가를 이룬 자. 이 자, 괴이가 아닐지니. 현세에 되살아난 영웅 영걸의 화신일지어다. / 야마토타케루 : 그렇다면 나도 온 힘을 다해 이 검을 휘두를 뿐! / 야마토타케루 : 『절기───! / 우시고젠 : 그렇게는 못 합니다! / (콰르릉) (돌진) / 타케루!? (……너무 빨라!) / ??? : 그건 소인이 할 말이오! / 우시고젠 : …………!? / ??? : 『공수─── / ??? : 이부키 다이묘진 엔기』/ 홍옥의 서 : 오오! 바다에서 오로치가……! / 치요메 씨! / 모치즈키 치요메 : 지금이외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써라! 세이버! / 야마토타케루 : 그래! / 야마토타케루 : 『절기 팔기노도』! / 우시고젠 : ……………………. / 야마토타케루 : 더 하겠나, 라이더. 나는 상관없다. / 미야모토 이오리 : ──────. / 우시고젠 : ……빠질 때가 되었군요. 이번에는 물러나겠습니다. / ───잠깐만 / 우시고젠 : ……예? / 왜 헤이안쿄의 팔장신이 여기에? 설마…… / 우시고젠 : 예, 맞습니다. 당신이 생각하시는 대로입니다. 칼데아의 마스터. 이 유희는 캐스터 림보의 모방…… / 우시고젠 : ───『백작』의 취향에 의한 것입니다. / ───백작! 역시 이성의 사도……! / 야마토타케루 :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짐작하건대 이 특이점의 흑막일 거다. 쇼세츠를 속이고 뒤에서 칼데아의 적과 내통한 건가. ……라이더. / 우시고젠 : ……사소한 일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바로잡는(파괴하는) 자. 언젠가 이성의 신도 바로잡고야(파괴하고야) 말겠습니다. / 파괴한다고……? / 우시고젠 :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칼데아의 마스터. 몸을 정갈하게 한들, 향을 피우든…… 혼에 밴 죽음의 기척(냄새)은 결코 사라지지 않지요. / ────── 그건…… / 미야모토 이오리 : 세 치 혀에 놀아나지 마라, (플레이어). 저것은 인간의 길에서 벗어난 자. 이치 없는 말에 불과하다. 이를 테면 밤에 술렁이는 벌레와 같지. 곧이곧대로 들을 필요는 없어.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 우시고젠 : 어머나……. 말이 참 심하시군요. 그러면 또 봅시다. 죽음의 그림자를 두른 당신. 머지않아 영월이 차오를 눈부신 밤에─── / (우시고젠 퇴장) / 홍옥의 서 : 휴우…… 이제야 갔나. 정말 간담이 서늘하구먼. / 야마토타케루 : 노인장의, 간담……? / 홍옥의 서 : 비유다! 비유! 으음, 예전에도 비슷한 대화를 나눈 것 같은데…… / 모치즈키 치요메 : 조력해 주시어 감사하오. 덕분에 오오츠치구모를 정화하는 데 성공했소이다. / 우리야말로. 고마워, 치요메 씨 / 모치즈키 치요메 : ……허나 (플레이어) 공. 의식을 진행할 것이라면 각오하시오. 의식에 의해 영맥은 흐트러졌고, 이 특이점 자체도 심히 일그러져 있소. 영월은 재앙이 되어─── 지옥이 범람할 것이외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영월이 일으키는 재앙…… ──────지옥인가. / 야마토타케루 : ………………. / 치에몬 : ───그래. 지옥이야. 다시금 이 땅에 지옥을 강림시키기 위함─── 그걸 위해 내가 불려온 걸 거다. / 잔느 : …………. 그게 당신의 바람이라면 저는 함께 떨어져 갈 뿐입니다. / 치에몬 : …………칫. 가자. 유이 쇼세츠의 뜻대로 하게 둘 순 없지. 내가 지옥이다. 나야말로 지옥이란 말이야. 그 누구도 내 지옥을 더럽히게 할 순 없어……! / 떠돌이 룰러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간에이지 / 유이 쇼세츠 : 큭……! 치에몬! / 치에몬 : 죽여! 랜서! / 잔느 :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시길. / 유이 쇼세츠 : (……피할 수 없나! 어쩔 수 없지!) 령주를 통해 명한다! ───어서 이리로 오라, 라이더! / (푹) / 이 쇼세츠 : 컥…… 허억……! / 잔느 : ……………………. / 유이 쇼세츠 : 어째……서냐……? 라, 이더…… / (털썩) / 잔느 : 그나마 작은 평온을. ───그대, 고통스러워하지 말라. / 치에몬 : ……꼴같잖구만. 역시 그런 구조냐. / 잔느 : ……라이더 짓인 걸까요. / 치에몬 : 흑막은 따로 있겠다만. 뭐, 그쪽은 아무래도 좋아. 그보단 이거야. / 치에몬 : "씨앗"은 처리했어. 방금 게 마지막 쐐기야. / 잔느 : ……결계가 사라졌군요. 이제 중앙으로 가는 길이 열릴 겁니다. / 치에몬 : 그래…… 지옥을 시작해 볼까. / 우시고젠 : 아아, 이거 좋지 않군요. 선수를 채이고 말았습니다. 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쇼세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아사쿠사 / 마슈 : ……결국 다른 마스터는 발견하지 못 했네요. / 홍옥의 서 : 타카오 다유. 정성공. 도로테아 코예트…… 모두 빗나갔나, 으음. / 미야모토 이오리 : ……정작 그렇다고 대신할 마스터가 발견된 것도 아니야. 영월 의식은 칠인칠기의 싸움이지? 이래선 의식이 성립되지 않을 텐데. / 다 빈치 : 역시 이 특이점에선 의식 자체가 일그러졌다고 봐야겠어. 데가다 어제 보고로 들은 쿠가미미노 미카사 건─── / 다 빈치 : 우시고젠이 백작─── 이성의 사도와 내통 중이란 사실이 판명됐어. 이 특이점은 백작이 우리를 대상으로 친 함정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 미야모토 이오리 : ……그게 칼데아의 적인가. / 야마토타케루 : 잘 모르겠군. 허나 뭘 해야 할진 알겠다. 뭐가 어쨌든 의식을 중단시켜야 한다─── 맞지? 라이더가 흑막과 이어져 있지 않나. 이제 유이와 대결하는 건 피할 수 없지. / 홍옥의 서 : 지금까지 확보한 영지를 통해 우리도 상당한 영지력을 얻었다. 쇼세츠를 상대하더라도 쉽게 밀리진 않을 게야. 세이버 말대로 이즘에서 공세에 나서야 할 수도 있겠어. 물론 치에몬이 잠자코 있을 것 같진 않지. 자, 다음 수를 어떻게 둘까…… / (우웅) / 야마토타케루 : ……!?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 설마 적습!? / 마슈 : ……네! 주위에 다수의 적성 반응! 포위당해 있어요! / 야마토타케루 : 유이인가? 아니면 치에몬인가? / 미야모토 이오리 : 아니…… 아마 어느 쪽도 아닐 거다. / 홍옥의 서 : 의식에 꼬인 괴이일 테지. 마력에 홀려서 날뛰는 것일 게야. 그나저나 갑작스럽구먼. 불길한 예감이 들어……. / 야마토타케루 : 얘긴 나중에 하지! 우선 처리하자! / (배틀) / 야마토타케루 : 방금 걸로 끝이로군. / 지, 지쳤어…… ……왠지 만만찮더라 / 홍옥의 서 : 음. 이 근방에서 활개치는 괴이들의 마력이 명백하게 늘어나 있구나. / 마슈 : ……설마 영월 의식에 무슨 이변이? / 홍옥의 서 : 가능성은 있지. 애당초 넘쳐나는 괴이들은 영월의 영향으로 발생한 게야. 과연 의식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는지…… / (우웅) / 홍옥의 서 : ……! 이 마력은……! / 야마토타케루 : ……공기가 변했다. 노인장, 이 느낌은…… / 홍옥의 서 : 저쪽이야. 저 방향에서 마력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 홍옥의 서 : 저걸 보거라, 이오리! / 야마토타케루 : 불길한 기운에 뒤덮인 하늘과…… / 미야모토 이오리 : ───에도성. / ??? : 그렇다. 저 성은 이 땅에 흐르는 영맥의 합류지…… / 떠돌이 룰러 : 모든 마력이 흘러나오는 장소. 이 도시 수호의 핵심이다. / 미야모토 이오리 : 귀공은……. / ……떠돌이 룰러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 / 떠돌이 룰러 : 그렇다. 나는 당신들에게 길을 가리키는 것도 가능하다. / 야마토타케루 : ……갑자기 친절하게 구는군. 떠돌이 룰러. 너는 재정자로서 어디까지나 중립인 것 아니었나? / 떠돌이 룰러 : 그렇기에 평등히 인도해야만 한다. 영월에 사로잡힌 자를 지켜보는 것. 이는 당신들 또한 예외가 아니다. / 야마토타케루 : …………. / 떠돌이 룰러 : 잘 들어라. 지옥을 원하는 자가 문을 열려 하고 있다. 싸움의 끝이 가깝다. 곧 지옥이 이 땅에 넘쳐나올 것이다. / 홍옥의 서 : 지옥이라고? ……설마 치에몬 짓인가. / 미야모토 이오리 : 치에몬이 끝장을 보려 한단 거야, 할아버지? / 홍옥의 서 : 아니…… 의식은 아직 진행 중. 영월은 가득 차지 않았을 게야. / 야마토타케루 : 으음…… 치에몬 녀석, 성급해졌나? / 떠돌이 룰러 : ………………. / 다 빈치 : ……그래도 실제로 에도성을 중심으로 마력오염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걸 방치하면 특이점은 수복 불가능해져. 한시라도 빨리 대처해야 해.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렇지. 생각은 나중에 해도 돼. 세이버, (플레이어). 에도 전역이 오염에 삼켜지기 전에 치에몬을 저지하자. / 홍옥의 서 : 만전의 태세를 갖추거라! 그런 뒤에 전력을 다해 맞서는 게야! / 떠돌이 룰러 : 그러면 다시금 고하마. 지옥을 다니는 자들이여. / 떠돌이 룰러 : ───그 인도에 빛이 있으라. / ……………… 다들, 가자! / 마슈 : 전력으로 서포트할게요! 여러분, 부디 무사하시길! / 토리고에 신사 / 홍옥의 서 : ……역시 결계에 막혀 있구먼. 에도성 주변의 영맥을 장악하여 결계를 풀 수밖에 없어. 더군다나─── / 홍옥의 서 : 에도성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에 홀린 괴이가 곳곳에 들끓고 있구나! / 야마토타케루 : 우선 처리하마! / (배틀) / 미야모토 이오리 : 끝도 없이 나오는군. 일일이 상대하기에는 고생스러워. / 한시라도 빨리 결계를 돌파해야겠어 우선 어떡할까? / 홍옥의 서 : 아까도 말했다시피 에도성 주변의 영맥을 장악해거라. 물론 중요한 곳은 치에몬의 세력이 지키고 있을 게야. / 야마토타케루 : 그렇다면 우리는 그걸 제거하마! 주위 일대를 장악하면 성을 포위할 수 있을 거다. / 홍옥의 서 : 즉 하던대로 영지 쟁탈전이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어디부터 칠지…… 판단은 (플레이어)에게 맡기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치에몬 : ……문이 돌파된 모양이야. / 잔느 : 칼데아입니까. / 치에몬 : 아마도. 아주 짜증나게 하는구만. 뭐 됐다. 천수각으로 가자. / 잔느 : ……이미 오염이 넘쳐나오고 있군요. / 치에몬 : 우스꽝스러운 촌극이지. 가짜 성배인 영월…… 그 영월의 가짜. 이딴 걸로 의식이 성립될 턱이 있나. / 잔느 : 하지만 일어나는 재앙은 원래 영월과 비교가 안 됩니다. / 치에몬 : ……마음에 안 들어. / 잔느 : ……적이 옵니다. / 치에몬 : ……여긴 지옥이야. 지옥이어야만 해. 모든 게 끝났는데도 의식만이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끝난 뒤에 이어지는 세계. 그딴 건 지옥일 수밖에 없잖아? 그런데도 네 녀석들…… / 치에몬 : ……뭘 멋대로 구는 거냐? 기껏 지옥에 떨어졌잖아. 이제 와서 미련스럽게 발악하지 마……! / (부웅) (인형 소멸) / 치에몬 : 칫…… 아주 끝도 없이…… / 잔느 : 모두 불태웁시다. / 치에몬 : 그래…… 남김없이 재로 만들어 주겠어. / (잠시 후) / 치에몬 : 칫…… 시간을 잡아먹혔군. / 잔느 : ……칼데아에게 따라잡히겠군요. / 치에몬 : 여기서 요격하자, 랜서. 녀석들이 온다면 그 남자도 같이 있을 거야. ───미야모토 이오리. 이 지경까지 치달아도 그딴 낯짝으로 내 지옥을 어슬렁거리긴. ……구역질이 나. / 잔느 : ………………. / 치에몬 : 지옥을 강림시키기 전에 녀석의 탈을 벗겨 줘 보실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니혼바시 / 홍옥의 서 : 치에몬의 결계가 뚫렸구나! 에도성으로 가거라! / 미야모토 이오리 : ……묘한데. / 야마토타케루 : 왜 그러지,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가 움직이질 않아. / 야마토타케루 : 음…… 듣고 보니…… / 홍옥의 서 : 치에몬의 행동은 쇼세츠에게도 좋지 않을 터. 이토록 조용하니 영 불안하구먼……. / 미야모토 이오리 : 기회를 노리는 건지. 아니면 뜻밖의 사태라도 일어난 건지. / 야마토타케루 : 그래도 지금은 갈 수밖에 없다. / 홍옥의 서 : 목적지는 소용돌이치는 마력의 중심…… 에도성 천수각이다! 정문을 지나 성내로 들어가거라! / 미야모토 이오리 : 복병인가! / 홍옥의 서 : 문을 지키는 치에몬의 세력이로구나! / 야마토타케루 : 멈추지 마라! 이대로 돌파하자! / (배틀) / 에도성 / (중략) 미야모토 이오리 : ……설마 이 문을 지나는 날이 올 줄이야. 나 같은 낭인 신세로선 평생 발을 들일 일이 없는 곳이야. / 야마토타케루 : 이건…… 오염이로군. 영월에 차 있던 오염이 흘러넘친 거다. / 이거 치에몬 짓이야? ……이미 영월을 차지했단 거야? / 홍옥의 서 : 영월을 강림시키기 위해선 "그릇"에 마력─── 영령의 혼을 담아야 한다. 영월의 그릇은 쇼세츠가 가지고 있을 거라 내다보고 있었다만…… / 미야모토 이오리 : 설마 쇼세츠가 움직이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는 건가? / 치에몬이 유이 쇼세츠를 쓰러트리고 영월의 그릇을 빼앗은…… 걸까? / 야마토타케루 : 글쎄…… 그 점은 본인에게 직접 물어볼 수밖에 없지. 이봐, 안 그런가? ───치에몬! / 치에몬 : ……영월의 그릇이라고? 뭐냐, 너희…… 아직도 깨닫질 못 한 거냐. ……우습구만. 설마 진심으로 의식을 진행하는 거였을 줄이야. 칼데아란 것들은 죄다 얼간이만 모여 있나? / 야마토타케루 : ……저렇게 떠드는군. 받아쳐 봐라, 칼데아의 마스터! / (하지만 그 말대로……) (특이점의 데이터는 아직도 불명이야) / 미야모토 이오리 : ……치에몬. 너는 무슨 생각이지? / 치에몬 : 오히려 내가 묻고 싶거든. 왜 모르는 거지? 누가 주술로 머릿속을 손보기라도 했냐? / 미야모토 이오리 : ……! (설마 내 기억도……) / ……적의 방해 그렇다면 뭘 위해서? / 치에몬 : 뭐, 너희 사정은 알 바 아니야. 영월의 오염은 가득 차 있어. 그런 이상, 나는 다시금 여기에 지옥의 문을 열 거다. ──나의 지옥을 강림시키겠다. 미야모토 이오리도. 유이 쇼세츠도. 칼데아도─── 내 지옥에서 마음대로 굴게 두지 않겠어……! / 잔느 : 거듭된 죄가 그 길을 여니…… ───이끌겠습니다, 지옥까지. / 미야모토 이오리 : 네가 왜 나를 눈엣가시로 여기는지─── 지금 나는 그걸 알 방도도 없지만 말이 필요하지 않다면 여기까지지. 이젠─── 검에 물을 뿐!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야마토타케루 : 몰아넣었다! / 잔느 : ……큭! / 미야모토 이오리 : ───기회인가! / 치에몬 : 네 녀석 상대는 나잖냐! 미야모토 이오리이! / (채앵) / 미야모토 이오리 : ……! 치에몬! / 치에몬 : 불타라……! / (불 투척) / 미야모토 이오리 : 으으윽……!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 ……이오리! 지금 그리로……! / 치에몬 : 보구다! 랜서! / 잔느 : 가장 지옥에 가까운 이 땅이라면─── 제 창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은 없지요. / 잔느 : 『비탄에 빠진 성모(트리스테스 드 라 비에르주)』 / (파앙) / 야마토타케루 : 커헉……! 으, 윽……!? 이…… 이건……! / 홍옥의 서 : ……저주로구먼. 세이버에게 망자의 원념이 꼬여 있다……! / 잔느 : 이는 비탄의 창. 전장에 가득한 죽음과 원념을 모은 일격. 하물며 이곳은 지옥…… 그 죽음의 내음, 그 원념, 현세와 비교가 안 됩니다. / 야마토타케루 : 큭…… 한 방 먹였겠다……! / 좀 위험해 보여! (치에몬이나 잔느, 한쪽을 먼저……!) / 미야모토 이오리 : 나는 신경 쓰지 마라, (플레이어)! 치에몬은 내가 쓰러트리겠다! 너희는 랜서를 쳐! / 치에몬 : 핫! 아주 얕보였구만……! / 미야모토 이오리 : 휘몰아치는…… 바람의 형! 와라, 치에몬! / 치에몬 : 미야모토 이오리이이이이이이! / 잔느 : ……이쪽도 끝을 보지요. 각오하시길. / (화르륵) / 홍옥의 서 : ……싸울 수 있겠느냐, 세이버. 그리고 (플레이어). / 야마토타케루 : ……물론이지, 노인장! 조금 허를 찔렸지만 이쯤이야! / 나도 문제없어! 결판을 내자, 잔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채앵) / 미야모토 이오리 : 하압……! / (휙) / 치에몬 : ………………. / 미야모토 이오리 : 흡…… 이얍! / (패앵) / 치에몬 : 칫……! / 미야모토 이오리 : ……지금이다! ───공의 형! / (휘리릭) / 치에몬 : 으으윽……! 어억! ……빌어먹을 놈이! / (화르륵) . 미야모토 이오리 : 큭……! 얕았나! / 치에몬 : ……………………. ……누구냐, 너? / 미야모토 이오리 : ……?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 치에몬 : 미야모토 이오리…… 네 녀석은 아는 쪽 인간이다. 네 녀석의 본성은 오니야. 오니라고. 선량한 자의 탈을 쓴 맹수란 말이야! / 미야모토 이오리 : ……생트집도 심하군. / 치에몬 : 그럴 텐데…… 대체 뭐냐, 지금 넌? 그냥 얼이 빠진 건가 했는데…… 너, 내용물은 어디다 두고 왔냐? ……지금 네 녀석이랑 비교하면 칼데아 꼬맹이가 훨씬 나아. / 미야모토 이오리 : ……네 말을 무엇 하나 이해할 수 없다. / 치에몬 : ───너는 정말로 미야모토 이오리가 맞냐? / 미야모토 이오리 : ……!? / 치에몬 : 아아…… 불쾌해…… 탈을 벗겨 주려 했더니 그 안이 달걀귀신이지 않냐. 흥미가 완전히 싹 가셨지만…… 구역질이 나는 건 변함이 없어. 보기 거슬린다. 썩 꺼져. / 미야모토 이오리 : ……아주 제 좋을대로 떠드는군. 말했을 텐데. 이제부터는 검에 물을 뿐. 잔말 말고 덤벼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치에몬 : ……죽어. / 미야모토 이오리 : 뭐지……!? / 치에몬 : 큭……! ……불쾌한 게 하나 더 나타났군. 그 낯짝은 지긋지긋한데…… 슬슬 물리는구만 그래. 응? ───유이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 (……역시 기회를 살피고 있었나) / 유이 쇼세츠 : 영월의 그릇도 없이 무슨 수로 이만한 재앙을 일으켰는지는 모르겠으나…… 귀하의 계획은 여기서 무너진다. 끝이다, 치에몬. / 치에몬 : 아주 우스꽝스럽구만, 넌. 아예 측은할 지경이야. ……하핫! 아무래도 정상인 건 나뿐인 모양이구만! / 미야모토 이오리 : ……허튼 소리를. / 유이 쇼세츠 : 비웃을 수가 없군, 치에몬 공. 시마바라의 지옥이 귀하를 광기로 내몬 건가…… / 치에몬 : 핫…… 너보단 못 하지. 막을 수 있다면…… 막아 봐라. / 미야모토 이오리 : ……! 못 도망친다, 치에몬! / 치에몬 : 도망치긴 누가 도망쳐! 도망칠 곳은 없어! 이미 말했잖냐! 이곳은 지옥이야! / 유이 쇼세츠 : ……!? 오염 속에 투신을……! / 치에몬 : 나의 몸을 저주 그 자체로 바꾸어! 나는 이 특이점을 불태우겠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오염 그 자체로 전락한 건가……! / 유이 쇼세츠 : ……이오리 공, 지금은 치에몬을 막는 게 우선. 힘을 빌려 다오. / 미야모토 이오리 : ……알겠다. 지금은 일시적으로 공투하지. 치에몬을 치고 오염을 막겠어. 가자, 쇼세츠! / 이천일류 미야모토 이오리 사다츠구 / 열사순명 유이 쇼세츠 / 업염의 복수귀 치에몬 / 자, 정정당당히 승부 / (배틀) / 치에몬 : …………. / 미야모토 이오리 : 끝이다, 치에몬. / 치에몬 : …………………………………… / (치에몬 증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유이 쇼세츠 : ……치에몬 공. / 잔느 : ……! / 홍옥의 서 : 오오! 에도성을 뒤덮은 오염이 사라졌구나! / 잔느 : ……마스터. / ??? : 치에몬은 패배했나 보군요. / 우시고젠 : 승패가 가려졌습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랜서? / 야마토타케루 : ……왔나, 라이더. / ……우시고젠. 그럼 유이 쇼세츠도…… / 잔느 : ………………. 칼데아여, 경고하겠습니다. 이 특이점은 칼데아를 대상으로 친 함정. 영월 의식은 그 장치에 불과합니다. 의식을 끝낼 수 있는 건 당신들뿐. 그 점을 모쪼록 잊지 마시길……. / (잔느 퇴장) / 야마토타케루 : 도망치는 거냐, 랜서! / 우시고젠 : 추적할까요…… 주군. / ??? : 됐다. / 유이 쇼세츠 : 마스터인 치에몬은 쓰러졌다. 머지않아 랜서도 소멸할 거다. 남은 건 우리뿐이다. 칼데아의 마스터. / 홍옥의 서 : 으음, 유이 쇼세츠. 그리고…… 이오리도 같이 있나. 과연. 치에몬은 너희가 끝장낸 게로구먼.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이게 어떻게 된 거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치에몬을 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공투했을 뿐이다. ……그래서, 어떡할 거지, 쇼세츠. 이대로 결판을 내겠나? / 우시고젠 : ………………. / 유이 쇼세츠 : 아니, 그만두지. 칼데아의 마스터. 그리고 미야모토 이오리. 귀하들도 많은 영지를 확보하여 우리에게 저항할 수 있는 힘을 얻었을 터. 그렇다면 더 이상 잔재주는 필요 없지. 정정당당히 자웅을 가릴 뿐. / 설마 성배? 꺼림칙한 디자인인걸…… / 야마토타케루 : ……영월의 그릇이다. / 홍옥의 서 : 음…… 역시 쇼세츠가 가지고 있었나. / 유이 쇼세츠 : ───영월의 그릇을 걸고 귀하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 우시고젠 : ……주군. / 유이 쇼세츠 : 됐다, 라이더. 이건 매듭을 짓는 거다. 이 인연과 인과…… 끊지 않는 한, 나는 나아갈 수 없다. / 우시고젠 : ………………. / 야마토타케루 : 유이. 너는……─── / 시간과 장소는? 이오리, 타케루…… 어떡할래? / 미야모토 이오리 : 물론 좋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바란다면 응할 따름이지. / 야마토타케루 : 나도 불만은 없다.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으마. / 유이 쇼세츠 : ……감사하마. 시간은 내일 밤. 장소는─── ……결판을 낸다면 그 장소가 걸맞지. 과거에 벌어진 영월 의식. 내 안에선 모든 게 끝난 곳…… ───센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아사쿠사 / 달을 보고 있다. 가슴을 애태우는 새벽녘의 온기는 이미 까마득하다. 살을 에는 달빛의 냉기만이 폐(숨통)를 얼리고 있다. 그렇다. 달은 언제나 새하얗고 맑을 뿐이다. / 유이 쇼세츠 : ……나는, 뭘. / 어느덧 홀로 서서 넋을 놓고 달을 보고 있었다. / 유이 쇼세츠 : 여긴…… 센소지인가. 나는 어째서 이런 곳에? / 나는…… 패배했을 터. 추구하던 이상은 진작에 무너져 남은 것은 그 흔적뿐. / 유이 쇼세츠 : 아아…… 그래. 결국 나는 아무것도 못 이루고…… / 나는 모든 것을 잘못 보고 있었다. : 옳은 길을 개척하기 위해 사악한 술법에 기댔다. 눈부신 빛에 애가 타서 눈이 멀어 있었다. 온기를 원해서 싸늘한 달빛을 쬐고 있었다. 어리석기 짝이 없다. 살로 이루어진 카라쿠리에 불과한 이 몸에 사람의 길(온기)이 깃들 턱이 없건만. 이상(꿈)을 잃었다. 소원도, 기도도, 숨겨 오던 마음마저도. 전부. 그래, 모든 것을. 모조리 잃어─── / 『그렇다면 전부 되찾으면 되지요』 / 유이 쇼세츠 : ……뭐라고? / ??? : 유이 쇼세츠. 당신은 세계를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 유이 쇼세츠 : ───누구냐. / ??? : 저는 당신의 이상(꿈). / (참격) / 유이 쇼세츠 : ……마물인가. / ??? : 당신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아직 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예─── / 유이 쇼세츠 : …………!? ??? : 귀공의 이상은 옳다. 유이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이오리, 공. / ??? : 진정으로 태평한 세상을 바라는 귀공의 마음, 나는 말로 잘 표현하기 힘들지만…… 매우 아름답게 느낀다. / 유이 쇼세츠 : ~~~~~~! …………헛수작 마라! / (참격) / 유이 쇼세츠 : 하아…… 하아…… 하아……! / ??? : ───그렇기에. 자, 그 손을 뻗어라. ───나의 영월(이상)은 여기에 있다. / 유이 쇼세츠 : ……영월의 그릇. / ??? : 영월 의식은 끝나지 않는다. 모든 과오를 바로잡는 그 순간까지. 까마득한 이상에 다다르는 그 순간까지. 수도 없이 도전해라. 수도 없이 죽여라. 영월이 가득 찰 때까지. 수도 없이. 얼마든지─── / 유이 쇼세츠 : 나는…… 영월로…… 이번에야말로…… 진정으로 태평한 세상을…… / ??? : 그래…… 그렇다! 영월을 이용하여 이번에야말로…… ───이 지옥에 꽃을 피워 내는 거다. / 유이 쇼세츠 : ……………………. 거기에 있는가, 라이더. / 우시고젠 : ───여기에 있습니다, 주군. / 유이 쇼세츠 : 영월 의식이 시작된다. 라이더, 함께 가자. / 우시고젠 : 예. 저는 다시금 맹세하겠습니다. 이 혼, 이 칼, 영기와 영핵의 한 조각에 이르기까지…… / 우시고젠 : ───모두 당신의 소원을 위해 바치겠노라고. / 유이 쇼세츠 : ……그래. / 유이 쇼세츠 : ……달이여. 어둠에 녹아내리는 달이여. 그 빛에 홀리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거다─── / (현재) 유이 쇼세츠 : ………………. / 유이 쇼세츠 : ……눈부시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고르돌프 : 그래, 치에몬을 쓰러트렸나. 음, 우선 수고했다. 하지만…… 상황이 좋아졌단 생각이 전혀 안 드는 게, 막…… / 다 빈치 : ……맞아. 다른 마스터가 안 보이는 이상, 남은 건 유이 쇼세츠뿐일 거야. 뭐가 어쨌든 영월 의식은 거의 끝나가. 그럴 텐데…… / 시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특이점에 대해 파악한 게 거의 없어요. 해석은 진행하고 있지만 성과는 개운찮아요. 이것도 적의 방해일 거라 예상돼요. / 마슈 : ……랜서 잔느 씨께서 하신 말씀도 걸리죠. / 다 빈치 : 응…… 아무래도 치에몬과 잔느는 이 특이점이 무엇인지 감을 잡은 듯한 눈치였지. 지금에 이르러선 물어볼 방법도 없지만…… / 야마토타케루 : 다 지나간 일이다. 후회한들 별 수 없지. 그보다는…… 오늘 밤이 문제다. / 고르돌프 : 음, 유이 쇼세츠와의 결투지. 뭐가 어쨌든 이제 영월 의식도 끝이 날 거야…… ………………. 저기…… 이거, 역시 함정 아니니? / 미야모토 이오리 : 그 점은 뭐라 하기 힘들군. / 홍옥의 서 : 유이 쇼세츠는 책략가. 권모술수에 능하지. 허나 녀석이 청렴한 뜻을 품고 있는 것 또한 사실. 큰 그림을 그리는 계략을 짜는 일은 있어도 비열한 수작을 부릴 자 같지는 않다만…… / 미야모토 이오리 : 기억이 없는 나는 녀석의 됨됨이까지는 모른다. 그래도 할아버지랑 같은 의견이야. 그때 한 말에 다른 꿍꿍이는 없어 보였어. / 야마토타케루 : ……하지만 지금 유이는 이상하다. 깊은 아집에 사로잡혀 있는 것처럼도 보이더군. 애당초 말이다. 라이더와 다시 손을 잡은 시점에서 이상하다. 그것은 령주로도 매어 둘 수 없는 반영웅. 나 참, 그건 유이가 가장 잘 알 텐데. / 다 빈치 : 예를 들어 인식 저해…… 이것도 적의 함정이라면 충분히 고려되는 가능성이야. / 미야모토 이오리 : ……………… ───나에게 의식의 기억이 없는 것도 그 때문인가?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그건…… / 다 빈치 : 물론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하지만 성급히 판단하는 건 좋지 않아. / 홍옥의 서 : 어쨌든 간에 말이다. 쇼세츠에게 악의가 없더라도 라이더는 그렇지 않을 터. 틀림없이 이 기회에 무슨 수작을 부릴 게야. / 야마토타케루 : 바라던 바지. 라이더의 보구…… 그 대괴이가 나타나도 밀리지는 않을 거다. / 다 빈치 : 아무튼 대책은 세워 두고 싶은걸. 일단 밤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띠링) / 홍옥의 서 : ……!? 잠깐 기다리거라! 누군가가 접근하고 있다! / 설마 우시고젠!? 벌써 수를 쓴 건가!? / 미야모토 이오리 : ……격퇴할 수밖에 없군. / 야마토타케루 : ……! 뭣이, 이건…… / 미야모토 이오리 : 이건…… 무슨 속셈이지? / ??? : 갑작스럽게 방문한 점, 용서해 다오. / 유이 쇼세츠 : ───미야모토 이오리 공. / 고르돌프 : 유이 쇼세츠라고! 설마 진짜로 기습이라도……!? / 홍옥의 서 : 아니 아니. 그럴 거라면 굳이 정면으로 올 리가 없지. / 야마토타케루 : ……유이. 결투는 오늘 밤에 하자고 한 건 너 아닌가. / 유이 쇼세츠 : 물론 약속을 어길 생각은 없다. 지금은 라이더도 대동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온 거다. / 미야모토 이오리 : ……개인적인 사정? / 유이 쇼세츠 : 밤이 되면 우리는 그 시점에서 영월을 둘러싸고 사투를 벌일 운명. 어느 쪽이 이기든 모든 게 끝난다. 그 전에…… …………. / 미야모토 이오리 : 왜 그러나?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 유이 쇼세츠 : 나는…… / 유이 쇼세츠 : ───나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 / 미야모토 이오리 : …………하? / 야마토타케루 : ……뭐라고? / 대화를 나누고 싶다니, 이오리하고? or 설마…… 나하고? / 스킵 불가 선택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대화를 나누고 싶다니, 이오리하고? / 유이 쇼세츠 : ……그래, 그렇다. 귀하도 알고 있을 테지. 과거에 나와 이오리 공을 영월을 둘러싸고 겨루었다. 나는 다시금 물어야만 한다. ……이오리 공, 귀하가 의식에서 싸워 나가는 이유를. / 마슈 : 저기…… 하지만 이오리 씨께선…… / 미야모토 이오리 : 아니, 괜찮다. 대화를 나눠 보자, 쇼세츠.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아니, 잠깐 기다려라. 아무리 그래도 무방비하지 않나. / 미야모토 이오리 : 방금 말했을 텐데. 쇼세츠 본인에게 악의는 없어. 정면으로 온 이상, 함부로 대해선 안 돼. / 야마토타케루 : 아니, 그래도 말이다……! / 미야모토 이오리 : 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그보다 귀를 대 다오, 세이버. / 야마토타케루 : 으음…… 대체 뭐냐…… / 미야모토 이오리 : ……위험한 건 내가 아니야. (플레이어)다. 이 틈을 노리고 라이더가 기습할 수도 있어. 그러니 네가 지켜라. 세이버. / 야마토타케루 : …………하아─. 그래, 알았다. ……너야말로 조심해라. 지금 유이는 여러모로 막…… 그렇다 보니 말이다! / 미야모토 이오리 : 무슨 말을 하려는진 안다. 명심해 두마.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럼 쇼세츠. 준비를 할 테니 잠시 기다려 다오. (침묵) / 유이 쇼세츠 : ……준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미야모토 이오리 : 이 특이점에 오고서 시간이 흘렀는데도 이 광경은 여전히 기묘하게 보이는군. 사람이 없는 에도…… 익숙해질 일이 없을 것 같아. / 유이 쇼세츠 :ㅣ ……이오리 공. / 미야모토 이오리 : 왜 그러지,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우리는 어째서 둘이서 거리를 산책하고 있지? / 미야모토 이오리 : 귀공에게 아사쿠사는 적진. 적진 한복판에서 적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속을 터넣고 대화하기도 힘들지 않겠나. 이렇게 긴장을 푸는 게 속내를 말하기도 편하지. 밤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천천히 말하면 돼. / 유이 쇼세츠 : 으, 음…… 그런 법인가…… / 야마토타케루 : 으으음…… 유이 녀석, 조금 많이 가까운 것 아닌가 / 이렇게 몰래 뒤를 밟다니…… 이오리가 그렇게 신경 쓰여? / 야마토타케루 : ……그런 거 아니다. ……………………. 아, 아니…… 응…… 그렇지. 응, 역시…… 그런 걸 수도 있겠군. 내가 이오리와 함께 달려 나간 영월 의식은 그게 막…… ……치열한 싸움이었다. 모두 필사적이어서…… 그렇기에 눈부실 지경이었지. 저 이오리에게 그 기억이 없는 건 조금 아쉽다. 허나 이렇게 생각하기도 한다. / 야마토타케루 : ───이거면 되는 거 아니겠냐고. 의식에 엮이지 않았다면 이오리는 평온한 나날을 보냈을 거다. 그게 비록…… 보답받지 못 하는 마음을 품은 채 살아가는 길이 되더라도. / 야마토타케루 : ……내, 내 말은 즉! 유이가 괜한 수작을 부리지 않도록 말이다! 감시하는 것뿐이다, 나는! ……다른 의도는 없다. 진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응…… 뭐, 일단 조금 더 낌새를 살피자 / 미야모토 이오리 : ……응? 잠깐 기다려 다오,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왜 그러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저 가게, 조금 걸리는군. / 유이 쇼세츠 : ……잡화점인가.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저 빗이 말이다. 여동생에게 어울리진 않을지─── / 유이 쇼세츠 : ……여동생. 카야 공이라 하던가. / (부스럭) / 미야모토 이오리 : 원래 에도로 돌아갈 때, 같은 게 있으면 사 줄 수 있으니 말이다. ……음, 조금 요란스럽나? 더 차분한 색으로…… 아니, 너무 수수하면 싫어하나. ……이런 걸 판단하는 건 세이버가 잘할 것 같군. / 유이 쇼세츠 : ……………………. / 미야모토 이오리 : ……뭐지? 빗을 고르는 내가 이상한가? 하긴 투박한 낭인인 몸. 이런 유행에는 까막눈인데─── / 유이 쇼세츠 : 아니…… 그게 아니다. 귀하가 여동생을 소중히 여기는 건 안다. ……카야 공에게는 나도 신세를 졌다. 그 소녀가 이곳에 없는 건 다행인 일이지. 나도 그 소녀를 휘말리게 하는 건 원치 않는다.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런가. 카야를 염려해 주는 건가. 고맙다,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 / 야마토타케루 : 냠냠…… 으음…… 멀어서 안 들리는군. / 어느새 군것질을…… / 야마토타케루 : 저 가게에서 발견했다. 젊은 주인의 가게에도 있던 엿이라는 과자다. 다양한 모양이 있어서 재미있지. 진짜 에도에는 말이다, 맛있는 게 잔뜩 있다. 쫀득하고 매끄러운 우동. 바삭한 텐푸라…… 그 외에도 스시에 당고…… 이곳이 특이점이 아니었다면 더 많이 즐길 수 있었을 텐데…… / 아, 둘이 다시 이동하기 시작했어 / 뒤를 쫓자 / 야마토타케루 : 어이쿠, 이럼 안 되지. ……신중하게 가자, 칼데아의 마스터. / 유이 쇼세츠 : …………………………. ───이오리 공. / 미야모토 이오리 : 뭐지? / 유이 쇼세츠 : 귀하…… 변한 것 아닌가? / 미야모토 이오리 : ……변했다니? / 유이 쇼세츠 : 과거의 귀하는…… 귀하의 마음은, 눈부시리만치 맑았다…… 허나 그건…… ……………………. ……나는 또 잘못 보고 있는 건가? / 미야모토 이오리 : ……아무래도 귀공이 보기에는 내가 과거와 달라 보이는 모양이로군. ……역시 대단하다, 유이 쇼세츠. 사람을 보는 눈도 일류인가. / 유이 쇼세츠 :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 미야모토 이오리 : 본론으로 들어가지, 쇼세츠. 나에게 묻고 싶은 게 있지 않나? ……하지만 미안할 따름이나, 나는 아마 귀공이 원하는 대답을 하지 못 할 거다. / 유이 쇼세츠 : 그 이유는 무엇인가. / 미야모토 이오리 : ───나에게는 영월 의식의 기억이 없다. / 유이 쇼세츠 : ─────────. ……이 지경까지 와서 허언을 지껄이려는 건가? / 미야모토 이오리 : 사실이다. 귀공과 싸운 기억은 물론이고 세이버도 기억하지 못 한다. 그러니 미안하다. 나는 귀공의 물음에 대답할 수가 없다. / 유이 쇼세츠 : ………………. 그럴, 수가…… 아니, 허나…… 그런가…… ……즉 그런 것인가? 그렇기에 나는…… 이오리…… 귀하에게서 그 기척을 못 느낀 건가…… 몹시 순수한, 그───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물으마. ───미야모토 이오리. 여기에 있는 귀하라면 영월에 무엇을 바라는가? 비록 과거의 기억이 없더라도 지금 귀하가 품은 소원이 있지 않겠는가! 자, 대답해라! 미야모토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영월에 비는 소원은 없다. / 유이 쇼세츠 : 허언은 통하지 않는다! 혹은 또 자기 자신을 거짓으로 꾸미는 것인가! 나는 안단 말이다! 과거의 당신이 영월에 무엇을 바랐는지를! 이 특이점에 소환자(마스터)로서 나타난 이상, 당신이 품은 소원은 변함없을 터……! / 미야모토 이오리 : ───나는 소환자(마스터)가 아니다. / 유이 쇼세츠 : 계속 허튼 소리를! / 미야모토 이오리 : 잘 확인해 봐라. 내 손에 령주는 없다. / 유이 쇼세츠 : 그럴 리가 없다! 우리의 손에는 과거와 똑같이─── / (두근) / 유이 쇼세츠 : 윽!? 크윽……! / 미야모토 이오리 : ……? 왜 그러지, 안색이 안 좋다만? / 유이 쇼세츠 : 으……. 령주가, 없다고…… 정말로……? / 미야모토 이오리 : 보이는 그대로다. 세이버도 떠돌이 중 하나에 불과하다. / 유이 쇼세츠 : ……의식의 참가자가 아니다. 영월에 비는 소원이 없다. 지금 이오리 공에게는…… 소원이 없다. …………그런가. 정말로 그렇단 말인가. / 미야모토 이오리 : 나는 지금 (플레이어)와 함께 의식을 중단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쇼세츠, 싸움을 그만둘 생각은 없나? 영월 의식, 원래부터가 사악한 술법이지만…… 이 특이점에서 벌어지는 의식은 명확한 악의를 띤 함정이다. 라이더도 그 행동거지를 봐선 신용할 만한 영령이 아니리라 본다. 다른 꿍꿍이속이 있어도 이상할 게 없지. / 유이 쇼세츠 : 라이더가 다른 꿍꿍이를……? 그럴 리가…… 아니…… 비록 그렇다 해도, 나는 영월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과거의 귀하가 한 말이다. ───나의 소원은 사람의 몸으로 이룰 수 없으리라고. 나는 의식에서 패배했다. 거기서 끝날 운명이었다. 허나 다시는 없을 기적이 또다시 일어났다. 그런 이상, 물러날 수는 없다. 나는─── 칼데아의 마스터를 이기고 영월을 손에 넣겠다. / 미야모토 이오리 : ……멈출 수 없는 건가. / 유이 쇼세츠 : 멈추지 않을 거다. 오히려 귀하야말로 싸움을 그만둘 생각은 없는 건가. / 유이 쇼세츠 : 이오리 공이 마스터가 아니란 걸 안 지금…… 나는 귀하와 싸우고 싶지 않다. 그만둘 생각은 없다. 그건 사람의 길에 반한다. / 유이 쇼세츠 : ……사람의 길에 반한다고. 여기에 있는 귀하라면 그 말도 진심인가. 혹은…… 이 이상 할 말은 없다. 이 뒤는─── 검으로 물을 뿐.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런가. 알겠다. / 유이 쇼세츠 : ───센소지에서 기다리마. / (쇼세츠 퇴장) / 미야모토 이오리 : …………………………. ……이제 나오지 그러나? 하는 짓이 고약하군. / ??? : 윽……. / 야마토타케루 : ……역시 눈치채고 있었나. / 그게…… 미안해 역시 걱정돼서…… / 미야모토 이오리 : 나 참, 너희는 정말…… 하지만 들은 그대로다. (플레이어). 쇼세츠는 멈추지 않는다. 싸울 수밖에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설마…… 나하고? / 유이 쇼세츠 : ……그렇, 다. / 야마토타케루 : 뭐, 뭐라고? / 유이 쇼세츠 : ……그래, 그렇고 말고. 나는 사투를 벌일 상대를 알 필요가 있다. 칼데아의 마스터. 귀하의 이야기는 라이더에게 익히 들었다. 허나 귀하의 됨됨이를 나는 아직 모른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알지 못 하는 채로 죽고 죽이는 것에 망설임을 느낀다. 따라서, 그게…… 대화를 나눠 두고 싶다. 그건 진심이다. / 미야모토 이오리 : ……. ……. / 유이 쇼세츠 : 무슨 농담인가 싶겠지만…… 이것만큼은 내 천성이다. 칼데아의 마스터, 어떤가. 나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 / 야마토타케루 : 그건 즉 이 말이지? 우리가 있으면…… 안 된다는 건가? / 유이 쇼세츠 : 그건…… 그렇게, 되지. 가능하다면 단 둘이서─── / 미야모토 이오리 : 잠깐, 쇼세츠. 그건 아무리 그래도 간과할 수 없다. / 야마토타케루 : 그, 그렇고 말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멍청하진…… / 고르돌프 : 아…… 이 전개, 설마…… / 응, 그러자 난 괜찮아 / 미야모토 이오리 : (플레이어)!? / 고르돌프 : 아아────! 거 봐, 이럴 줄 알았어어어──! / 홍옥의 서 : 무슨 생각이냐, 너는!?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도 만만찮은데, 너는 그보다 더하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덤으로 매도를 들었군, 방금. / 유이 쇼세츠 : 내가 말해 놓고 이러기도 그런데…… 정말로 괜찮겠나? / 여기 셋하고도 애길 나눴거든. 쇼세츠한테는 나쁜 꿍꿍이가 없댔어 / 홍옥의 서 : 그렇게 말하긴 했다만…… / 마슈 : 선배답긴 한데요…… / 다 빈치 : ……뭐, 너라면 그렇게 대답할 거라 예상했어. 방심만큼은 하면 안 돼. 알겠지? / 유이 쇼세츠 : ……송구하군. 감사를 표하마. / 응, 그럼 어디로 갈까? (침묵)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유이 쇼세츠 : …………응? / 유이 쇼세츠 : ……(플레이어) 공. 하나 묻고 싶다. / 유이 쇼세츠 : 우리는 어째서 둘이서 거리를 산책하고 있지? / 그러는 게 얘기하기 편하겠거니 해서…… 이거 엿인데…… 먹을래? / 유이 쇼세츠 : 그건…… 저 가게에 있던 물품인가. ……사양하지. 이곳이 무인 에도라도 도둑질은 개운치 않다. / (고개 저음) / 유이 쇼세츠 : 뭐라고? 이오리 공에게…… 용돈을? / (끄덕) / 유이 쇼세츠 : 값은 가게에 두고 왔단 건가. 그런가…… 귀하나 이오리 공이나 의리가 있군……. 그리고─── 여유가 넘치는군. / 유이 쇼세츠 : 얕보인다고…… 봐야 하는 건가, 이건. / 그런 의도는 없는데 이오리가 듣게 하긴 싫지 않을까 싶길래 / 유이 쇼세츠 : ……! 그, 그, 그건……─── 아, 아니. 아니. 결코 그렇지는…… 아니…… 그래. 복잡한 심경이란 건 인정하마. 미안하다. 마음을 쓰게 한 모양이군. ……귀한 제안이니 잠시 걷도록 할까. (중략) 유이 쇼세츠 : ……납득이 됐다. 그 행동거지를 보면 안다. 보아하니 귀하는 평온한 세상에서 태어난 자로군. 전쟁은 귀하의 본질이 아닐 테지. 그런 귀하가 어째서 이토록 싸우는 건가? 무엇이 귀하를 움직이게 하는 건가? / ……어쩌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거든. 가능한 걸 할 뿐이야 / 유이 쇼세츠 : ……그런가. 귀공도 그렇군. 나도 비슷한 꼴이다. 세상의 본질을 목도한 순간, 나는 느끼고 말았다. 약자가 수탈당하는 세상의 부조리, 피의 지옥…… 더 이상 간과할 수는 없노라고. 일그러진 세상을 바로잡아야 하노라고. 나를 움직이는 이 마음, 소망. 못 본 체할 수는 없다. / 하지만 영월은 위험해. ……우시고젠도 무슨 꿍꿍이속이 있어 / 하지만 영월은 위험해 선택시 / 유이 쇼세츠 : 귀하는 마스터임에도 영월에 비는 소원이 없나 보군. 칼데아의 목적은 영월을 회수하여 세계의 왜곡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들었다. 그야말로 옳은 길. 귀하 입장에서 나는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귀와 다를 바 없겠지. ……일그러진 세상을 바로잡겠다고 하면서도 나는 일그러진 영월을 원하고 있다. ……결국 거짓 생명인 나는 사람의 길을 바라선 안 되는 것인가. / ……우시고젠도 무슨 꿍꿍이속이 있어 선택시 / 유이 쇼세츠 : 우시고젠? 미나모토노 라이코에게 토벌당한 규키가 왜 나오지? ……라이더의 정체가 그거라고? 귀하는 무슨 말을…… / (두근) / 유이 쇼세츠 : 윽……! 나는…… 의식에서, 패배하여…… 그 뒤로─── / 유이 쇼세츠 : ……아니. 미안하다. 잠시 현기증이 났다. 라이더. 하긴 그것은 범상한 그릇에 찰 만한 영령이 아니지. 라이더가 그 안에 깃들인 어마어마한 귀기는 나도 느끼고 있다. 허나 나와 라이더는 이미 일련탁생. 일그러진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마음은 나와 같다. 라이더의 안에 오니가 도사리고 있다면 우리는 그 또한 제어해 내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유이 쇼세츠 : 피차 영월을 양보할 수 없는 이상, 싸움은 피할 수 없다. 그렇기에 묻겠다. ───귀하는 이오리 공을 어찌 여기는가? / 이제야 묻는구나 / 유이 쇼세츠 : 귀하는…… 영윌을 회수하기 위해 이오리 공과 공투하고 있다. 허나 그러고서 나를 이긴 뒤에는? 귀하와 이오리 공이 결판을 내야 하지. ……왜 그러는가. 어째서 의외란 표정을 짓는 거지. 설마 싶은데─── / 유이 쇼세츠 : 『영월 의식을 중단시키는 게 사람으로서 올바른 길이다』 ───그 자는 그런 소리를 지껄였나? / ……………… 선택시 / 유이 쇼세츠 : ……정곡을 찔렀나. ……이오리 공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아무리 그래도 가지고 놀다가 칠 작정은 아니겠다만. ───(플레이어) 공. 나는 귀하가 모르는 미야모토 이오리를 안다. / ……이오리는 마스터가 아니야 선택시 / 유이 쇼세츠 : ……? 그럴 리가 없지 않나. 이 특이점에 나타난 이상, 그 자도 영월을 원하는 거다. / 유이 쇼세츠 : 소원이 있단 말이다. 미야모토 이오리에게는. 목숨을 걸 가치가 있는 강한 염원. 생애를 걸어서 추구하는 아득한 꿈이. 미야모토 이오리는 반드시 영월을 원한다. 귀하와 뜻이 맞을 일은 없다. / 유이 쇼세츠 : ……물론 이는 나도 마찬가지다. 내 소원을 위해, 태평한 세상을 위해 ───미야모토 이오리는 처단해야만 한다. 이는 충고다. 칼데아의 마스터. 영월 의식은 양보할 수 없는 소원을 건 싸움. 그렇기에 타인에게 등을 맡기지 마라. 의식의 끝에 서는 것은 필경 단 한 조뿐이다. / ……충고해 줘서 고마워 하지만 끝까지 함께 싸울 거야 / 유이 쇼세츠 :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이오리한테 소원이 있다면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거든 / 유이 쇼세츠 : ……! …………그런가. 세이버, 그 순간의 귀하도 필시…… / 유이 쇼세츠 : 후후…… 내 말에 흔들리지 않는가. 내 이간질은 아무래도 실패로 끝난 모양이로군. 호락호락하지 않군 그래, (플레이어) 공? 그렇다면 이 뒤는─── 검으로 물을 뿐. 그럼 (플레이어) 공. 오늘 밤, 센소지에서 기다리겠다. (쇼세츠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야마토타케루 : 으음, 무슨 얘길 하는 거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엿듣지 마. 몹쓸 짓이잖나. / 야마토타케루 : ……그러는 이오리도 따라오지 않았나. / 미야모토 이오리 : (플레이어)에게는 미안하지만 차마 눈을 뗄 수는 없어. 그래도 (플레이어)가 둘이서 대화하겠다고 판단했지. 그 의지는 존중할 거다. 우리가 하는 건 어디까지나 감시. 엿듣지는 마라. 알겠지, 세이버. / 야마토타케루 : 뿌─ 뿌─. ……뭐, 어쩔 수 없지. 음…… 저건 엿이로군. 나도 먹고 싶다. / 미야모토 이오리 : 감시 중이라고 했잖나…… 뭐, 이따가 먹자. / 미야모토 이오리 : ……걷기 시작했군. 놓치지 않도록 뒤를 밟자. (중략) 미야모토 이오리 : …………. ……낌새가 조금 바뀌었나? / 야마토타케루 : 살기를 풍기는 건 아닌 것 같다만…… 어떡하겠나, 이오리? 개입할까? / 미야모토 이오리 : 아니…… 괜찮을 거다. (플레이어)에게 맡기자. / 야마토타케루 : 응, 그러지. 잠시 낌새를 살피자. ……냠냠. / 미야모토 이오리 : 너…… 어느새 엿을…… / 미야모토 이오리 : ……끝난 모양이군. / 야마토타케루 : 라이더의 개입도 없었지. 무사해서 다행이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우리도 돌아가자, 세이버. 오늘 밤 결전에 대비해야지. / 야마토타케루 : ……아아, 응. 그래야지…… / 야마토타케루 : ………………. ……저기,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 왜 그러지, 세이버. / 야마토타케루 : 잠깐 걷지 않겠나? ……둘이서. / 미야모토 이오리 : 갑작스럽군. 무슨 바람이 분 거지? / 야마토타케루 : ……무슨 말이 그러냐. ───영월 의식도 곧 끝난다. 그렇게 되면 너하고도 다시 이별해야 하지 않나. 네가 기억하지 않더라도 나는 이오리의 서번트였다. 함께 의식에서 싸우고 헤어졌지만…… 무슨 기적인지 이렇게 재회했지. / 야마토타케루 : 그러니 말이다…… 그게…… 나, 나도 이래저래 감회가 있단 말이다! 그런데 정작 너는 내 마음도 모르고……! 흥!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알았어…… 미안하다.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럼 어디…… 잠깐 걸어 볼까. / (저벅저벅) / 미야모토 이오리 : 아아, 저 잡화점이야. 저 빗, 카야한테 잘 어울릴까. / 야마토타케루 : 으음, 조금 요란스럽지 않나? / 미야모토 이오리 : ……쉽지 않군. / 야마토타케루 : 카야는 사랑스러우니 말이다. 그 막, 더 가련한 게…… 으음. 오히려 나에게 어울리지 않나, 이거? / 미야모토 이오리 : ……호오. 사 달란 건가? / 야마토타케루 : 사고 자시고 점주도 점원도 없지 않나. ……실은 말이다, 이오리. 나도 카야에게 빗을 선물한 적이 있다. / 미야모토 이오리 : 뭐라고. 그랬나. / 야마토타케루 : 직접 만든 빗이지. 후후, 이오리도 한몫 거들었다. / 미야모토 이오리 : ……미안하다. 기억이 안 나. / 야마토타케루 : 안다. 그냥 좀 떠올랐을 뿐이다. 신경 쓰지 마라.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나저나…… 이토록 떠오르는 게 없다니. 이래서야 할아버지가 한 말이 더욱 현실미를 띠는군. / 야마토타케루 : ……노인장이 한 말? / 미야모토 이오리 : 내가 너희가 아는 미야모토 이오리와 다른 사람일 거란 말. / 야마토타케루 : 아아, 그런 말이 나오긴 했지. / 미야모토 이오리 : 이 거짓 에도. 특이점은 칼데아의 적이 친 함정이라고 한다. ───나도 미야모토 이오리를 모방한 적의 함정인 것 아닌가? / 야마토타케루 : …………………………. / 미야모토 이오리 : …………………………. / 야마토타케루 : 아니…… 그럴 일은 없을 거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어째서 단언하는 거지? / 야마토타케루 : 너의 서번트였으니 말이다. 알고 말고. 이오리. 너의 무언가가 결여되었다 하더라도…… 너는 너일 수밖에 없다.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런가. 믿으마. 그리고 미안하다. 나답지 않은 소리를 했어. 세이버. 너는 나를 믿어 주고 있다. 카야한테도 잘 대해 준 모양이고. 기억이 없는 나이긴 하지만…… 그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마. / 야마토타케루 : ………………. ……응. 그러도록 하거라, 이오리! 네 덕분이 실컷 고생했으니 말이다. 나를 더 아끼도록 해라. / 미야모토 이오리 : ……하하. 그래 알았다. 되도록 심기를 해치지 않도록 조심하지. / 미야모토 이오리 : ……곧 해가 저물겠군. 결투의 때가 가까워. 돌아가자, 세이버. / 야마토타케루 : ………………………….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왜 그러지, 할 게 더 있나? / 야마토타케루 : ……카야는 야무진 여동생이다.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렇지. 나한테는 과분할 지경이다. / 야마토타케루 : ───결코 슬프게 하지 마라. / 미야모토 이오리 : …………………………. 그러지 않아도 그럴 거다. 가자. (플레이어)가 기다린다. / 야마토타케루 : ……그래. 이번에는 꼭 끝을 내자, 이오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아사쿠사 / 홍옥의 서 : 자, 드디어 결전이다. 각오는 되었지, (플레이어)? / (끄덕임) ───왔어, 유이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왔구나, (플레이어). 미야모토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 그리고…… / 야마토타케루 : ……라이더. / 우시고젠 : ─────────. / 유이 쇼세츠 : 영월의 그릇은 조금만 더 있으면 가득 차서 원망기인 영월이 빛날 거다. 따라서…… 귀하들을 의식의 끝을 수놓는 제물로 삼겠다. / 우리 쪽 숫자가 더 많은데…… 핸디캡이라도…… 돼? / 야마토타케루 : 응? / 미야모토 이오리 : ……핸디? / 다 빈치 : 으음…… 바둑으로 따지면 접바둑인 셈이야. / 야마토타케루 : 바둑? / 유이 쇼세츠 : ……그럴 리가. 물론 대책은 세워 두었다. / (번쩍) / 마슈 : ……! 섀도우 서번트예요, 마스터! / 유이 쇼세츠 : 츠치미카도가 만든 의식의 구조에는 허점이 있다. 그걸 알면 이렇게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지. 요컨대 츠치미카도를 흉내낸 것이다만…… 비등하지는 않아도 호락호락하지도 않을 테지. 미야모토 이오리! 세이버! 그리고 칼데아의 마스터! 내 상대로 부족하지 않으니! 다시금 온 힘을 다해 귀공들에게 도전하마! ───정정당당히 승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미야모토 이오리 : 잡았다, 쇼세츠! / (패앵) / 유이 쇼세츠 : 으윽……!? 아아악……! (털썩) / 홍옥의 서 : 오오! 영월의 그릇이다! ……응? 왠지 위화감이…… / 우시고젠 : 쇼세츠……! / 야마토타케루 : 경솔하구나, 라이더! / 우시고젠 : …………! / 유이 쇼세츠 : ……라이더! / 미야모토 이오리 : ───꼼짝 마라. / 유이 쇼세츠 : 큭……! / 미야모토 이오리 : 승패는 가려졌다. 끝이다, 유이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베라. / 미야모토 이오리 : 안 벨 거다. 이 이상의 전투는 무의미해. 영월의 그릇이 칼데아에게 회수됨으로써, 이 특이점은 소멸한다. 의식은 끝난 거다,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 / 홍옥의 서 : 잠깐, 이오리! 아직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 홍옥의 서 : 이건…… 영월의 그릇이 아니다! 속였구나, 유이 쇼세츠! / 미야모토 이오리 : ……뭐? / 홍옥의 서 : 그 그릇의 마력은 다르다! 모양새만 꾸민 가짜야! / 유이 쇼세츠 : 말도 안 돼…… 그럴 리가…… / 우시고젠 : ───지고 말았군요, 쇼세츠. / 야마토타케루 : ……라이더. 끝장을 내지 못 했나. 허나 이미 마력은 동났을 테지. 이오리 말대로 이제 끝이다. / 우시고젠 : 예…… 예, 그렇고 말고요. ───이제 끝입니다. / (돌진) / 야마토타케루 : 에잇, 아주 끈질기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물러나라, (플레이어)! / ───어? 어째서……? / 유이 쇼세츠 : ──────────── ……어째……서냐……? 라이, 더…… / (털썩)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 / 야마토타케루 : ……! 본성을 드러냈구나, 라이더! / 우시고젠 : 예, 예, 물론이지요. 이 쇼세츠로는 이기지 못 하니까요. / 우시고젠 : 그렇고 말고요! 이제 라이코 흉내로는 완벽히 죽일 수 없노라! / 우시고젠 : 나의 진명, 우시고젠! 우두천왕의 피를 받은 오니고이자─── 제석천과 동일한 기원정사의 신, 즉 인드라의 아이! 반신이로다! 생명을 품은 자는 조아리거라! / 야마토타케루 : 아직도 이만한 힘을……! / 우시고젠 : 원망기로! 우시고젠이 세상을 바로잡겠다(파괴하겠다)! / 미야모토 이오리 : ……! 오는가! / 유이 쇼세츠 : ……령주를 통해…… 명한다……! / 야마토타케루 : 유이!? / 유이 쇼세츠 : ───자해하라! 라이더! / 우시고젠 : ──────! ………………………………. / 유이 쇼세츠 : ……!? 령주를…… 3획 거듭하여…… 이를 칙령으로 삼겠다……! 자해하라! 미나모노토 라이코! / 우시고젠 : …………아핫. / ……아무 일도 안 일어나 어떻게 된 거지……? / 유이 쇼세츠 : ……말도 안 돼…… 어째서…… / 우시고젠 : 그건 제가 할 말입니다, 주군. 령주란 게 무슨 망언이신지? 쇼세츠, 당신은…… ────마스터가 아니지 않습니까. / 야마토타케루 : ……!? / 홍옥의 서 : 뭐라고!? / 유이 쇼세츠 : ……무, 무슨 소리냐! 똑똑히 봐라……! 보다시피 내 손에는 똑똑히 령주가 새겨져 있다! / 미야모토 이오리 : ─────────. / ───령주가, 없어 유이 쇼세츠는 마스터가 아니야…… / 야마토타케루 : 그 말은…… 즉, 이오리와 똑같은…… / 치에몬 : 오히려 내가 묻고 싶거든. 왜 모르는 거지? 누가 주술로 머릿속을 손보기라도 했냐? / 미야모토 이오리 : 치에몬이 한 말은 이걸 두고……? / 야마토타케루 : ……타카오도, 정도, 도로테아도 없었고, 츠치미카도는 괴이로 영락했다. 이오리와 유이는 마스터가 아니다. ……설마 치에몬도 그런가? 이 특이점에 마스터는 존재하지 않는 건가? / 유이 쇼세츠 : 무슨…… 다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 우시고젠 : 예, 그렇습니다. 세이버. 이 특이점에 마스터는 단 한 명…… ……아니요. 그게 아니군요. 이 특이점에 있는 인간은─── 산 자는 당신뿐입니다. 칼데아의 마스터…… (플레이어)여. / 『인간』이 없다고…… 그 말은! / 우시고젠 : 예. 이 특이점에 소환되는 건 죽은 자─── 서번트뿐입니다. / 야마토타케루 : ……!? / 유이 쇼세츠 : ………………………………뭐라고? 내가…… 서번트? / 우시고젠 : 그렇습니다, 주군─── 떠돌이 캐스터, 유이 쇼세츠. / 유이 쇼세츠 : ─────────!!!? / 미야모토 이오리 : ……. …….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과연. 그 말은 앞뒤가 맞는군. 어째서 마스터도 아닌 내가 이 특이점에 나타났는지…… 나는 의식이 연이 되어 소환된 서번트. ……떠돌이 세이버인가. 그리고 쇼세츠. 귀공은─── / 유이 쇼세츠 : …………! 허황된 소리다! 이 몸이 영령…… 망자라니…… 허튼 소리는 그쯤 해라…… 라이더! / 우시고젠 : 아니요! 이 땅을 배회하는 것은 망자뿐! 이곳은 지옥 밑바닥, 지옥일지니! 거짓 허물을 벗어 던지고 바로 지금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라! / (우웅) / 우시고젠 : 보라! 영월은 여기에 빛나고 있다! (우우우우) / 홍옥의 서 : 뭣…… 이게 뭐지!? 끝도 없이 강대한 마력이 넘쳐흐르고 있구나! / 야마토타케루 : ……저 하늘을 봐라. / 유이 쇼세츠 : 에도성이…… / 저건…… ───공상수 / 우시고젠 : 이것이 진정한 영월의 그릇! 지옥을 수놓는 백화요란! 이름하여……! 위작 공상수─── 영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우시고젠 : 이것이 진정한 영월의 그릇! 지옥을 수놓는 백화요란! 이름하여……! 위작 공상수─── 영월! / 유이 쇼세츠 : ……에도성이…… 거대한 나무로? / ……위작, 공상수 / 유이 쇼세츠 : 라이더……! 이게…… 무슨 속셈이냐…… / (각혈) / 유이 쇼세츠 : 커…… 헉……!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 / 우시고젠 : 아아…… 아니 되십니다, 주군. 상처가 도지겠습니다. 정신을 단단히 동여매시지요. 조금만 더 견디면 됩니다, 쇼세츠. 조금만 더 있으면 영월이 가득 차서…… 공상수가 꽃을 피웁니다. / 고르돌프 : 공상수라고오!? / 시온 : ……그런 거였나요. ……이번에는 특이점의 장소와 연대가 정확하게 특정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관측 데이터에 의문을 제기했죠. ……이게 그 이유군요. / 다 빈치 : 응, 상황은 아마 헤이안쿄 때─── 아종 공상수랑 똑같을 거야. 이 에도는 특이점에서 변질되어…… 새로운 이문대로 뿌리를 내리려 하고 있어! 그나저나…… 칼데아(우리)의 눈이 이렇게 쉽게 기만당하다니…… / ??? : 진상을 밝히자면 아주 진부. 애들 장난과도 같이 유치하나─── 원래부터 사기란 것은 그런 법입니다. / 마슈 : …………! 강대한 마력 반응이 여럿, 고속으로 접근 중! 이건……! / ??? : 싸구려 고물로 왕관과 옥좌를 능욕하리─── 이것이야말로 나의 본망일지니! / 야마토타케루 : ……대체 뭐냐, 이것들은. 새로운 괴이인가? / 마슈 : 공상수의 씨앗이에요, 선배! 그리고 이 목소리는……! / 우시고젠 : ……백작. / 백작 : 유분체(인형) 놀이만으로는 물리는 법. 이번에는 무대에 공을 들여 보았습니다만…… 어떠십니까? 마음에 드십니까? / 고르돌프 : 에잇! 무대에 공을 들이긴 개뿔이! 이딴 건 캐스터 림보를 표절한 거 아닌가! / 백작 : 하하. 이거 엄격하시군요. 하지만…… 부디 부디 장단을 맞추어 주십사! / 마슈 : 올 거예요! 마스터, 전투 태세를! / (배틀) / (트리플 하이레그 쇼세츠 소멸) / 미야모토 이오리 : 방금 그건 쇼세츠……인가? / 야마토타케루 : 어떻게 된 거지? 왜 유이가 잔뜩 있는 거냐? / 백작 : ……그럼 우시고젠. 이 뒤는 당신 마음대로 하시오. 나는 다음 무대에서 칼데아를 맞이하리다. (백작 퇴장) / 우시고젠 : ……다음? 다음 같은 건 없습니다. 칼데아와 이성의 신 모두. 예, 모두. 제가 바로잡고야(파괴하고야) 말 테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유이 쇼세츠 : ……뭐, 지? 뭐였지…… 방금 그건……? 어째서…… 괴이가…… 나로…… / 우시고젠 : 알고 계실 텐데요, 쇼세츠. 당신은 만들어진 생명─── 원래부터 인간이 아닙니다. / 유이 쇼세츠 : …………! / ……인간이 아니라고? 설마 호문쿨루스? / 미야모토 이오리 : 호문쿨루스─── / 홍옥의 서 : 서양 마술, 특히 연금술에 의해 창조된 인조인간. 유이 쇼세츠는 모리 소이켄이 만든 위조 생명이다. / 우시고젠 : 쇼세츠. 당신의 혈육, 그 한 조각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것은 이상을 실체화하기 위해 설계된 것. / 유이 쇼세츠 : ……………………. / 우시고젠 : 그 순수한 본질은 영령이 되는 순간에 보구로 승화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 유이 쇼세츠 : ──────────── / (털썩)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 / 우시고젠 : ……쇼세츠? 왜 그러십니까? ……잠드신 겁니까, 주군? / (쇼세츠 소멸) / 야마토타케루 : ……유이. / 우시고젠 : 아아…… 딱하셔라, 주군. ……또 패배하고 마셨군요. 허나 안심하시길. 몇 번이든 도전하겠습니다. 몇 번이든 죽이겠습니다. / 우시고젠 : ───어차피 대체할 건 얼마든지 있으니 말입니다! / 마슈 : 고마력 반응, 추가로 접근 중! / 우시고젠 : 기뻐하십시오! 나의 주군, 유이 쇼세츠! 수도 없이 많은 당신이 쌓아 올린 적의 주검이. 수도 없이 많이 쌓인 당신의 주검이. ───마침내 영월을 가득 채울 겁니다. / 야마토타케루 : 라이더! 너란 녀석은……! / 홍옥의 서 : ……완전히 포위당했구나! / 우시고젠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우시고젠 퇴장) / 야마토타케루 : 게 섯거라! 라이더! / 공격할 거야! 어떡할래, 이오리! 타케루! / 미야모토 이오리 : ……! 싸울 수밖에 없지! / (배틀) / 마슈 : 적성 반응, 모두 소멸했어요. 우시고젠은…… 주변에 확인되는 반응 없음. 철수한 모양이에요. / 야마토타케루 : ……고얀 라이더 녀석. / 미야모토 이오리 : ……………. / 미야모토 이오리 : 저게…… 영월. ───그야말로 세상의 재앙이로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야마토타케루 : 냠냠! 냠냠! ……한 그릇 더! / 홍옥의 서 : 세이버…… 너, 이럴 때 밥이 들어가느냐…… / 야마토타케루 : 냠냠. 냠냠. 냠냠…… 꿀꺽. 배가 고프면 싸우지도 못 하는 법이다! 영월을 어떻게 해야 하지 않겠나. 쌀을 먹고 기력을 채워야지……! 냠냠냠냠…… 한 그릇 더! / 미야모토 이오리 : 뭐, 세이버 말도 일리는 있지. 이 뒤는 힘든 싸움이 될 거야. (플레이어)도 이 틈에 먹어 둬. / 고마워 냠냠…… 한 그릇 더! / 야마토타케루 : 음! 복스럽게 먹는구나, 칼데아의 마스터! ……너는 우리와 달리 살아 있는 인간이다. 그러니 더더욱 쌀로 활력을 얻어야지! / 고르돌프 : 자, 저 배가 등가죽에 붙은 녀석들은 내버려 두고, 향후 방침을 정하지. ……그래도 많은 일이 있어서 솔직히 영 벅찬데…… / 다 빈치 : 하지만 결국 해야 하는 건 똑같아. / 미야모토 이오리 : 영월을 멈추는 것. 맞지? / 다 빈치 : 응, 그 말이 맞아. 작전 목적은 성배 영월의 회수에서 바뀌어 공상수 영월의 벌채─── 상황은 더욱 심각하고 힘들어졌어. 하지만 할 수밖에 없지. / 괜찮아. 즉…… 하던대로 하는 거지? / (다 빈치 방긋) / 미야모토 이오리 : 벌채…… 그 하늘을 뒤덮는 거목을 베는 건가. / 다 빈치 : 문제는 그 점이지. 이번 공상수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 마슈 : 네. 지금까지의 기록상, 공상수는 일반적인 수단으로 벌채할 수 없어서…… / 야마토타케루 : ───벨 수 있다. / 다 빈치 : ……헛들은 거 아니지? / 야마토타케루 : 나라면 그걸 벨 수 있다. 맡겨만 둬라. / 홍옥의 서 : ……단언하는구먼. / 야마토타케루 : 흥. 그깟 건 라이더의 대괴이와 크게 다르지도 않잖나. 하물며 그저 크기만 한 나무라면 대수롭지도 않지! 허우대만 살았단 게…… 딱 그거다! / 홍옥의 서 : ……뭐, 그렇긴 하구먼. 그때하고 상황이 비슷하긴 해. 이걸 보거라. / 홍옥의 서 : 에도성이 그 대괴이…… 공상수로 변화한 결과, 에도 전역의 영맥이 흐트러져 있다. 에도성은 원래부터 간토 팔주에 흐르는 영맥의 합류지인데…… 공상수는 그 영맥들을 통해 에도 각지의 영지력을 급속도로 빨아들이고 있어. 어마어마한 마력량이지. 이대로는 강력한 결계에 막혀서 접근할 수도 없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이해했어, 할아버지. 과연, (플레이어) 말대로야. / 야마토타케루 : 음! 즉 공상수와 이어진 영맥을 모두 끊으면 되는 거지! 하기야 이건 하던대로─── 영지 쟁탈전이구나! / 시온 : 공상수와 이어지는 마력의 흐름은 이쪽에서도 관측되고 있어요. 특히 거대한 흐름은 공상수를 둘러싼 이 네 방향─── / 홍옥의 서 : 이 대영맥들을 지탱하는 사방의 핵심지를 에도성 지형에 비유해 보도록 하마. / 홍옥의 서 : 묘의 대영지, 오오테몬. / 홍옥의 서 : 자의 대영지, 타야스몬. / 홍옥의 서 : 유의 대영지, 한조몬. / 홍옥의 서 : 오의 대영지, 사쿠라다몬. / 홍옥의 서 : 네 곳의 땅에 흐르는 대영맥을 끊으면 공상수에 이르는 길도 열릴 게야! / 미야모토 이오리 : ……공상수란 것이 대화할 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걸로 보여. 나눠져서 임해야 해. 숫자가 조금 부족한가? / 홍옥의 서 : 그 점도 하던대로지. 떠돌이의 힘을 빌리자꾸나. / 다 빈치 : 그게 좋겠어. 그럼 (플레이어)는 타야스몬으로 가 줘! / 알겠어 이쪽은 맡겨 줘 / 야마토타케루 : 나는 사쿠라다몬으로 가마.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럼 나는 오오테몬으로 가지. 남은 건 한조몬인데…… / 홍옥의 서 : 여길 떠돌이에게 맡기거라. / 다 빈치 : 응. (플레이어), 합류한 떠돌이 중에서 몇 명을 선정해서…… / ??? : ───아니요. 한조몬에는 제가 가겠습니다. / 야마토타케루 : ……!? / (드르륵) / 갑자기 방문자가!? 뉘신지!? / 홍옥의 서 : 오오오, 너는……!? / 미야모토 이오리 : ……랜서인가. / 야마토타케루 : 치에몬이 죽었는데, 네가 어떻게…… 아아, 그래. 그랬지. 치에몬은 마스터가 아니었다. 그렇게 해석하면 되는 거구나? / 잔느 : 네. 저도 주인이 없는 서번트. 특이점에 소환된 일개 떠돌이에 불과합니다. / 미야모토 이오리 : 랜서. 무슨 이유가 있어서 우리에게 협력하지? / 잔느 : 재앙을 일으키는 영월을 멈추기 위함─── 당연한 것 아닐지요? / 홍옥의 서 : ……지옥을 풀어 놓으려 한 네가 그 말을 하는 겐가. / 잔느 : 과거에 벌어진 의식의 기록을 계승한 제가 바란 건 그 구제할 수 없는 혼을 지켜보는 것…… 그분이 지옥을 바란다면 함께 떨어져 갈 뿐이지요. / 야마토타케루 : ……허나 치에몬이 죽은 지금, 그것도 의미가 없단 건가. / 잔느 : ……………. / 마슈 : ……잔느 씨께선 그때 저희한테 충고를 해 주셨어요. 잔느 씨…… 그리고 치에몬 씨도 이 진상을 알고 계셨나요? / 잔느 : ……그 공상수에 의해 일어나는 지옥을 저희는 바라지 않습니다. 카나가와항의 아처, 요코스카의 어새신에게도 조력을 약속받았습니다. 곧 합류할 겁니다. 한조몬은 저희에게 맡겨 주시길. / 홍옥의 서 : 우리가 쇼세츠랑 싸우는 동안 그런 준비를…… / 고르돌프 : 방침이 잡혔군. 북쪽 타야스몬은 (플레이어). 동쪽 오오테몬은 미야모토 이오리. 남쪽 사쿠라다몬은 야마토타케루. 서쪽 한조몬은 잔 다르크. 이 대영지들을 확보, 영맥을 분단. 그런 뒤에 공상수 영월을 공략하라! / 네! / 잔느 : 더불어 하나 더 충고드리겠습니다. 에도성의 결계를 지키던 건 유이 쇼세츠 본인─── 공상수의 씨앗으로부터 발생한 유이 쇼세츠의 분신입니다. 사방의 대영지를 지키는 자도 이와 동일할 겁니다. / 야마토타케루 : ……유이. / 잔느 : 그것은 자각 없이 의식을 지속할 뿐인 장치. 영월에 사로잡혀 망자(서번트)로 전락한 가엾은 혼. 이미 구제할 길이 없습니다. 부디 검에 망설임을 담지 마시길…… / ……………… ───다들, 가자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가자. (플레이어), 세이버. / 야마토타케루 : ……음. 유이를 멈추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미야모토 이오리 : ……나쁘진 않나. ………………. 왜 숨어 있는 거지, 세이버. / 야마토타케루 : 으음…… 눈치채고 있었나. / 미야모토 이오리 : 슬슬 출발할 건가? / 야마토타케루 : 그래, 준비는 마쳤다.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런가. 그럼 가도록 할까. / 야마토타케루 : ………………. / 미야모토 이오리 : 왜 그러지. 달리 할 게 남아 있나? / 야마토타케루 : 음…… 그게, 말이다. ……전혀 동요하지 않는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내가 서번트란 점에 말인가. / 야마토타케루 : ……그래. / 미야모토 이오리 : 솔직히 실감은 없어. 영령이라고 해 봤자 이 몸은 너와 라이더에 비견할 수조차 없지. / 야마토타케루 :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 미야모토 이오리 : ───하지만 납득은 했다. 이유를 따지는 게 아니며, 도리를 논하는 게 아닌, 아아 과연, 그런 거였나 싶었지. 호흡하듯이 당연한 사실처럼. 그 해답이 마음에 와닿았어.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그게 뜻하는 바를 알긴 하는 거냐? 너는 지금, 즉…… / 미야모토 이오리 : ───나는 죽은 사람이다. 그렇게 말하고 싶은 거지? / 야마토타케루 : ………………. / 미야모토 이오리 : 크게 놀랄 일도 아니야. 필시 (플레이어)는 훗날의 시대에 사는 자. (플레이어) 입장에서 나는 과거의 인간. 즉 그런 거지. / 야마토타케루 : 그건…… 그렇긴 하다만……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과거에 나와 너는 영월 의식에서 함께 싸웠다고 했지. 하지만 나에게 의식의 기억은 없다. 그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 야마토타케루 : ……왜 그러지, 진지한데? / 미야모토 이오리 : 할아버지는 알아선 안 된다고 했어. 하지만 구태여 물으마. 대답하지 않아도 돼. / 야마토타케루 : ………………………………. / 미야모토 이오리 : ───나는, 패배한 건가? / 야마토타케루 : ! 이오리, 그건…… / 미야모토 이오리 : …………. / 야마토타케루 : 그건………… / 야마토타케루 : ────────────. 나와 이오리는 달이 눈부신 밤에 만났다. 영월 의식을 함께 싸워 나갔지. ───내 안에선 그게 전부다.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런가. / 야마토타케루 : 그래, 그렇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알겠다. 더 이상 묻지 않으마. 가자. (플레이어)가 기다린다. / 야마토타케루 : 음, 가자. 이게 필시 진정한 마지막일 터. / 야마토타케루 : 영월 의식이…… 우리의 싸움이, 끝날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이서문 : 그런가. 그 처자, 역시 글렀는가. 녀석은 처음부터 망가져 있었다. 망가져 있음에도 숙원에 맞서고 있었지. 측은하기 그지없어. 측은하기 그지없으나, 훌륭하다 할 수밖에 없다. 나의 길도 비슷하다. 시산혈하를 쌓아 올려도 거둘 칼이 이미 없으니. 그렇다면 이 또한 연. 동류로서 원수 정도는 갚아 주어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아슈바타만 : 오우, 저게 만악의 근원이냐. ……열받게 하는구만. ……저걸 만든 개자식은 분명 아무래도 좋을 거다. 여기서 지든 세계가 박살이 나든 결국 놀이…… 뭐, 그렇게 생각할걸. 스어엉질 뻗친다고오! 관음하면서 비웃지 말란 말이야, 짜샤! 칼데아의 마스터! 언젠가 네가 끌어내려 줘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유이 쇼세츠 : ……나는, 뭘. 나는…… 패배하여…… 결국 아무것도 못 이루고…… / 야마토타케루 : ……유이. / 유이 쇼세츠 : ……세이버? 아아…… 그랬지. 의식은…… 끝나지 않는다. 몇 번이든 도전하겠다…… 몇 번이든 죽이겠다…… 영월이 가득 찰 때까지. 몇 번이든. 얼마든지─── 나는…… 영월을 이용하여…… 이번에야말로…… 진정으로 태평한 세상을…… / 유이 쇼세츠 : ───와라, 라이더. / (라?이더) / 야마토타케루 : ………………. / 세탄타 : 잘 알고 있겠지만…… 저건 답이 없어. ───죽이자. 알겠지? / 야마토타케루 : ……잘 안다. ───유이. 너의 미련(소원)을 베어버리겠다. / (배틀) / (더블 쇼세츠 소멸) / 유이 쇼세츠 : ……나는…… 잘못 보고 있었다…… 새하얗고…… 맑은 달빛…… 그 안에 도사리는…… 몹시…… 순수한…… / (하이레그 쇼세츠 소멸) / 세탄타 : 이쪽은 끝났구만. / 야마토타케루 : ………………. / 세탄타 : 응? 왜 그래? / 야마토타케루 : ……유이. 우리는 필시 같은 결말(것)을 보았을 거다. 그렇건만, 너는 아직도 영월에…… 그 밤에 사로잡혀 있구나. 유이. 나는 그런 너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홍옥의 서 : ……온다, 이오리. / 유이 쇼세츠 : ───미야모토 이오리 공.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 아니, 이건─── / 유이 쇼세츠 : 얄궂기 그지없군. 이렇게 다시 귀하와 의식에서 경쟁할 줄이야. 영령이 두 기…… 어느 쪽이 귀하의 서번트지? / 이서문 : 저번 그 처자하곤 다른 자다. / 홍옥의 서 : 랜서가 한 말은 이런 거였나…… / 스파르타쿠스 : ───처량하구나. 압제자의 꼭두각시로 전락하는 것. 이 이상의 굴욕은 없지. / 유이 쇼세츠 : 떠돌이와의 공투. 그 또한 의식의 정석. 마스터로서 지금 귀하는 부족함이 없으리라 본다. 다시 이름을 대마. 나는 유이 쇼세츠. 열사이고자 하는 자다. / 미야모토 이오리 : ………………. / 이서문 : 왜 그러나, 애송이. 끝내러 온 것 아닌가. 여기서 주저할 기특한 성격(성질)도 아닐 텐데. / 미야모토 이오리 : ……안다. 베는 것 외의 길은 없지. / 유이 쇼세츠 : 그렇다면 나도 온 힘을 다해 귀하에게 도전하마! 와라, 라이더! / (그냥 괴이) / 스파르타쿠스 : 압제자는 아니나 압제자의 노예인 자여. 내 말을 들어라. 반역 없는 혼은 세계를 바꿀 수 없도다. 이상이란 부조리에 대한 반역이기에! 자! 그 공허한 눈으로 반역의 눈부신 빛을 보아라! / 유이 쇼세츠 : 정정당당히─── 그 목숨을 받아가마! / (배틀) / 유이 쇼세츠 : ……통탄스럽군. (쇼세츠 소멸) / 미야모토 이오리 : ……………… 오오테몬은 공략했다. 세이버, (플레이어). 그쪽은 맡기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타야스몬 / 마슈 : 결계, 소멸했어요! 하지만……! 각지에 공상수의 씨앗이 등장! 적의 증원이에요! / 오디세우스 : ……이에 더해 괴이도 들끓는걸. 녀석들, 아무래도 화난 모양이야. / 타마모캣 : 으음! 네코네코 괴이 대전쟁이로구나! / 모치즈키 치요메 : 적의 증원…… 골치 아프구려. / 잔느 : 아처, 어새신. 이 자리는 맡기겠습니다. / 아슈바타만 : 넌 어쩌려고? / 잔느 : 저는 공상수 아래로. 해야 할 게 있습니다. / 아슈바타만 : ……나 참, 어쩔 수 없구만. 총대장의 목은 양보해 주마! ───제대로 때려눕히고 와라! / 모치즈키 치요메 : 무운을 비오, 잔느 공! / 잔느 : ……감사합니다. / 스파르타쿠스 : ……훌륭하도다! 땅에 넘쳐나는 압제자의 무리여! 내가 제군을 안아 주노라! / 이서문 : 라이더와 사투를 벌이고 싶었다만…… 이번 소환은 타이밍이 꼭 안 맞는군. 뭐, 어쩔 수 없지. 가라, 애송이. / 미야모토 이오리 : ……고맙다. / (이오리 이탈) / 이서문 : 자…… 그럼 시작해 볼까. 흥이 올라 있으니 조금 거칠게 가마? / 스파르타쿠스 :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랑! / 세탄타 : 하핫! 수행이라 치면 나쁘지 않은걸! 그렇게 됐으니 여긴 나 혼자서도 충분해! 대장을 부탁할게! / 야마토타케루 : 그래! 맡겨 둬라! / 세탄타 : 아아, 그리고 말이지. / 야마토타케루 : ? / 세탄타 : 끝난 건 바꿀 수 없다느니 하는…… 시답잖은 생각은 하지 마라? / 야마토타케루 : ……! / 세탄타 : 너희는 지금 여기에 있어.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만이야! / 야마토타케루 : ……그래! 다녀오마! / 오디세우스 : ……많은걸. / 마슈 : 네, 타야스몬에는 특히 더 많은 적 전력이 투입된 모양이에요. / 다 빈치 : 표적은 너일 거야. (플레이어). / 타마모캣 : 응, 인기만점이로구나. 그 털결, 100캐럿(캣). / 안 기뻐! 어떻게든 돌파해야겠어 / 오디세우스 : 그걸 위한 나. 그걸 위한 목마 아니겠어? / 타마모캣 : 꼬리와 육구를 잊지 않았는가? 세트로 동물귀도 어떠한가? / (척) / 오디세우스 : 우리가 활로를 열게! 너는 올곧게 공상수까지 나아가! 꿰뚫어라! 『현 없는 사랑의 휘궁(페넬로페)』! / 타마모캣 : 아뢰오니, 아뢰오니…… 『주층 소일조』! / 오디세우스 : 가! (플레이어)! / 응! 갔다 올게!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공상수 영월 / 살로 이루어진 카라쿠리에 깃든 거짓 목숨. 위조된 생명. 삶의 의미를 이해할 수도 없어야 할 존재. 그러나 그렇기에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어째서냐고─── 난세는, 피가 자욱한 시대는 끝났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그리 말하지만─── 빈곤한 자는 오늘도 굶주리고 있으며, 부유한 자는 오늘도 비웃도 있지 않은가. 살아갈 수단이 없는 자는 세상에 널려 있다. 신(데우스)을 믿는 자는 사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는다. ……가르쳐 주십시오, 소이켄 선생님. 어찌하여 인간 세상은 이토록 일그러져 있습니까? 일그러짐을 바로잡으려면 기적에 기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기적은─── / 모리 소이켄은 신의 사랑을 믿고 있었다. 모리 소이켄은 세상의 안녕을 꿈꾸고 있었다. 그렇기에 신의 나라가 도래하길 간절히 빌었다. 약속된 왕국에 일그러짐은 없으며, 그곳에 사는 이들은 모두 순수한 생명. 인조인간(호문쿨루스), 유이 쇼세츠. 신(데우스)의 나라에 사는 자로서 설계(디자인)된 치성의 생명. ───현행 인류를 대체하는 신인류. 순수한 생명(것), 올바른 생명(것)을 무한 증식시켜─── 일그러진 생명(것)을 모조리 구축하고 세계를 이상으로 메우는 길. 그게 바로 신의 나라의 도래. 일그러짐이 없는 영원한 왕국. 그렇다─── 모리 소이켄은 신의 사랑을 믿고 있었다. 모리 소이켄은 세상의 안녕을 꿈꾸고 있었다. 모리 소이켄은 미쳐 있었다. 이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 실체를 이루지 못 한 기적. 그러나─── 영월은 지금, 여기에 있다.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천장(하늘)을 꿴 채 우뚝 서 있다. 존재할 수 없는 공상이 이래야 하노라는 진실(세계)로 대체되려 하고 있다─── / 우시고젠 :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이것이 피투성이 바테렌 요술의 정천! 요술사, 모리 소이켄이 꿈꾼 광기의 극점! 영령(서번트), 유이 쇼세츠의 보구─── 『오온성고 몽환포영』! / 우시고젠 : 기뻐하십시오! 나의 주군, 유이 쇼세츠! 당신이 몸을 바친 소원, 여기에 성취되었습니다! 당신의 이상은 영월에 닿았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우시고젠! 거기까지야! / 우시고젠 : 아아…… 와 주셨군요. 죽음의 그림자를 두르신 분. / 야마토타케루 : ……라이더. 너를 멈추러 왔다. / 홍옥의 서 : 오오, 쇼세츠…… 정말 끔찍하구나. / 다 빈치 : 자신을 무한 증식시켜 세계를 침략하는 힘. 이게 서번트 유이 쇼세츠의 보구…… 정상적이라면 보구로 승화될 수도 없는 파탄이 난 시스템이야. 하지만 지금 유이 쇼세츠는 공상수 그 자체─── 영월의 마력이, 공상수라는 성질 그 자체가 일어날 수 없는 기적을 가능케 하고 있어……! / 우시고젠 : 이것은 우리의 고귀한 이상이 실현된 것. 쇼세츠는 영월에 비는 소원을 위하여 그 몸을 바쳤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이 혼을 바칠 따름. 쇼세츠…… 당신과 제가 세계를 바로잡는(파괴하는) 겁니다. / 유이 쇼세츠 : ……이 세상에…… 수도 없이…… 한스러운 피눈물에 흐느끼는…… 무고한 자가 있으니…… 나는…… 진정으로 태평한…… 세상을…… / 야마토타케루 : ……유이. / 잔느 : ……딱하군요. / (콰르릉) / 우시고젠 : 이 이상, 신에게 저항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서 조아리십시오, 인간이여. / 미야모토 이오리 : 허튼 소리. 날뛰면서 죽일 뿐이라면 신이라 부를 수야 있겠지만─── ───외도로 전락했구나, 라이더. / 우시고젠 : 전부 순식간에 끝내겠습니다. 모두, 모두─── 내 신의 사자가 짓밟노라! / 야마토타케루 : ……! 오는가, 대괴이! / 우시고젠 : 공상수로! 쇼세츠(당신)와 우시고젠이(내가), 세계를 바로잡으리(파괴하리)! / (콰아아아아아아) / (배틀) / 우시고젠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우시고젠 : 이 정도 힘으로 우리의 이상을 가로막으려 하다니. 아아, 아주 가소롭구나─── / 홍옥의 서 : 대영맥이 끊겨서 마력도 다소 줄었을 텐데. 그러고도 이만한 힘을……! / 우시고젠 : 내 무진의 벼락! 인리(지옥)의 그림자(망자) 따위가 범접할 수 없음을 알라! / (콰르르릉) / 미야모토 이오리 : 으아악! / 야마토타케루 : 으으으윽……! / 잔느 : 큭……! / 으헉……! 어떻게든 해야 해……! / 우시고젠 : 이 정도로는 굴하지 않는 겁니까. ……아주 훌륭하십니다. / 마슈 : ……선배! / 우시고젠 : 당신도 바로잡지(파괴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군요. 그렇기에 많이 바로잡으셨지요(파괴하셨지요)? / 고르돌프 : ……! 요 고얀! 우시고젠, 너란 녀석은……! / 우시고젠 : ……애태우는 건 이쯤 하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자, 저에게도 보여 주시지요. ───진짜 당신을. / 미야모토 이오리 : 큭…….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지. 라이더와 (플레이어)는) / 우시고젠 : 당신이 두르신 죽음의 그림자. 죽음의 기척(내음). 마력. 생명. 운명마저 소모하여 세상을 바로잡는(파괴하는) 힘. ───당신이라면 신일지라도 죽일 수 있지요? / 그 말은 설마──── / 마슈 : ……블랙 배럴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 시온 : ……그러게요. 말하는 걸 보면 그렇게 해석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번에 마슈 씨가 동행하지 않은 건 불행 중의 다행이겠네요. / 다 빈치 : (……응? 그 말은, 그렇기에 블랙 배럴을 소유한 마슈가 레이시프트할 수 없었단 건가?) / 우시고젠 : 당신이 깃들인 죽음의 그림자도 영월 아래에. 우리와 함께 모든 세계를 바로잡읍시다(파괴합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미야모토 이오리 : 라이더! (플레이어)에게 손대지 마라! / (채앵) / 우시고젠 : ……무뎌진 칼 주제에. 검에 맥아리가 없지 않습니까, 미야모토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 / 우시고젠 : ……영령이란 참으로 쉽지가 않은 법. / (부웅) / 미야모토 이오리 : 으악!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 우시고젠 : 방해하게 두진 않겠습니다. / 야마토타케루 : 큭……! / 우시고젠 : 자, 칼데아의 마스터. 당신을─── 당신이 두르신 죽음을 영월에 흡수시키면…… 공상수는 진정한 지옥으로 개화할 겁니다. / ……쇼세츠. 이거 놔 줘……! / 마슈 : 선배! 선배……! / 고르돌프 : 멈춰라, 우시고젠! 블랙 배럴이 없는 (플레이어)를 흡수해 봤자 의미는…… / 우시고젠 : 모조리 죽이고(바로잡고), 모조리 파괴하여(바로잡아)─── 삼천세계를 우리의 지옥(이상)으로 메웁시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고르돌프 : 말을 들어먹지를 않아아아아! 이래서 말이 안 통하는 계열 서번트는 탈이야! / 잔느 : ───지금이 기회일지요. / 홍옥의 서 : 랜서? 방금 무어라…… / 마슈 : 잔느 씨! / 잔느 : ……진정한 지옥을 보여드리지요. / (푹) / 우시고젠 : 이건……! / 잔느 : 『타천 작열이방(플람 페이 에트랑제)』 / 야마토타케루 : ……랜서의 보구인가! / 홍옥의 서 : 지옥의 업화로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불태우는 랜서의 비장의 수지. 허나 이건……! / 잔느 : 하아…… 하아…… / 우시고젠 : ──────────── ───미지근하구나. / 고르돌프 : 안 먹혔잖아……! / 잔느 : ……큭. / 우시고젠 : ……당신이 진정한 복수귀라면 이 불꽃도 열을 깃들였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지요. 당신은 세계를 저주할 수 없습니다. 그 보구를 해방하기 위해선 령주에 의한 강제가 필요. ……그렇지 않습니까? / 잔느 : ………………. / 우시고젠 : 이래서야 그저 자신을 불태울 뿐인 자멸 행위. 실성이라도 했습니까, 랜서. / 잔느 : 이 불꽃은 지옥의 업화…… / 우시고젠 : ……아직도 그런 소리를. 추하기 그지없군요. / 잔느 : 그리고…… 마중물. 이게 지옥의 불꽃이라면 그분이 못 보실 리가 없습니다. / 우시고젠 : ? 무슨 소리를…… / 잔느 : 지금입니다─── 치에몬 . / (푸욱) / 우시고젠 : 커…… 헉! / 어……? / 홍옥의 서 : ……뭐라고? 이게 대체……! / ??? : 생쥐를 괴롭히면서 입맛을 다시다니…… 너답지 않구만? / (화르륵) / ??? : 사람의 탈을 버리니까 오니(짐승)의 본성에 휘둘리는 거야. / ??? : 라이더. 네 녀석의 패인은─── 미나모토노 라이코를 그만둔 점이다. / 야마토타케루 : 치에몬!? / 우시고젠 : ……무슨 수로? 당신의 영핵(생명)은 그때 틀림없이……! / 미야모토 이오리 : 피안으로부터 되돌아왔나, 치에몬! / 홍옥의 서 : 죽음으로부터의 부활이라고!? 그래선 마치…… / 치에몬 : ───말하지 마라. 나는 그런 게 아니야. 부활이 아니야…… 시마바라(그때)처럼 죽다 말았을 뿐이지. 하지만 그게 내 보구일 거다. 이를 테면 그래, 보구─── 『불사의 치에몬(죽지 않는 치에몬)』인가. / 잔느 : "당신은 사람 없는 황야에 살며 살아갈 곳에 다다르는 길도 모르니, 기근과 갈증에 혼이 쇠해 가노라. 그의 이름을 입에 담아 구원받으라. 살아갈 곳으로 이끄는 자의 이름을" / 잔느 : ───치에몬. 당신의 혼에 안식을. (잔느 소멸) / 치에몬 : ……안식 같은 건 필요 없다. 나는 천국의 문을 지날 수 없어. 그럴 의지도 자격도 없어. 하지만 라이더……! 네 녀석은 내 지옥으로 끌고 가겠다……! / (화르르르륵) / 우시고젠 : 으윽…… 아아아아아아아! / 치에몬 : 영월에 이어진 건 너희뿐만이 아니야…… 영령에 못 미치는 나 같은 놈의 영기라도…… 이 몸을 제물로 삼으면……! / 치에몬 : 내가, 내가 바로 지옥이다! 네 녀석이 만든 지옥을 인정할 줄 알고! 그 영월(지옥), 그 영월(소원)…… 내 원념(불꽃)으로 박살내 주겠어! / 다 빈치 : ……우시고젠의 마력이 저하됐어! 지금이 기회야, (플레이어)! / 이오리! 타케루! / 야마토타케루 : 말하지 않아도 안다! 호흡을 맞춰라,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잘 알겠다! 이번에야말로 끝이다, 라이더! / 우시고젠 : 신의 사도의 위업……! 이 정도로 멈출 수 있을 거라 여기지 마라! 왜소한…… 것들이여…… 티끌이, 되거라아아아아아! / 이천일류 미야모토 이오리 사다츠구 / 수천일벽 야마토타케루 / 마성귀신 우시고젠 / 자 정정당당히 승부 / (배틀) / 우시고젠 : ……아아. 희미한 잔향이지만…… 이 죽음의 기척…… 틀림없으니…… 언젠가…… 기필코…… 모든 것을…… 바로잡고야…… 언젠가 또 만납시다. 칼데아의 마스터. (우시고젠 소멸) / 마슈 : ……라이코 씨. ───영기 소멸을 확인했어요. 우시고젠, 격파했어요! / 치에몬 : ……………………. 『……못 말리는 아이구나』 / 치에몬 : 엄, 마…… 나…… 우린…… 시마바라에서…… 많이 죽이고 말았으니까…… 그러니, 분명…… 다들 지옥에 떨어졌을…… 나…… 모두랑 만나고 싶어서…… 바보라서…… 이거밖에 생각이 안 났어…… / 치에몬 : 하지만…… 없었어…… 있지도 않았어…… ───지옥에는, 아무도 없었어. 그러니…… 아빠도…… 엄마도…… 다들, 분명…… / 치에몬 : ……………………………………. 나는 안 가. 가선 안 돼. 지옥에는…… 나 혼자만…… (치에몬 소멸) / 미야모토 이오리 : ……치에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공상수 영월 / (쿠구구구구구) / 홍옥의 서 : 큰일이다, 이오리…… 공상수의 마력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 다 빈치 : 공상수가 완성되려 하는 거야. 이대로 두면 영월에 세계에 흘러넘쳐……! (플레이어)! 얼른 공상수를 벌채해! / 미야모토 이오리 : 저걸 벨 수 있다고 했지. 세이버. 공상수를…… 영월(소원)을 파괴해 줘. / 야마토타케루 : ……………… ……유이. ………………. / 홍옥의 서 : 왜 그러는 게냐, 세이버? ……뜸을 들일 여유는 없어. / ……………… / 야마토타케루 : 칼데아의 마스터. 부탁이 있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 야마토타케루 : 나는…… ……………………. / ───쇼세츠를 구하자 / 야마토타케루 : ! 너란 녀석은…… ───고맙다. / 홍옥의 서 : 쇼세츠를 구한다고? 허나 세이버…… / 야마토타케루 : 이건 약한 마음. 여분에 불과하다. / 미야모토 이오리 : …………. / 야마토타케루 : 허나 나는 저 유이를…… 세계의 제물이 된 유이를 내버려 둘 수 없다. 저버릴 수 없단 말이다. 지금 여기에 있는 나는. / 고르돌프 : 심정은 이해하는데…… / 홍옥의 서 : 음…… 심정은 이해한다. 허나 쇼세츠는 이미…… 저렇게 된 이상…… / ??? : ───무의미한 짓이다. / (저벅저벅) / 다 빈치 : 너는…… / 고르돌프 : 떠돌이 룰러인가? 이제 와서 뭘 하러…… / 야마토타케루 : ……무의미하단 게 무슨 뜻이지? / 떠돌이 룰러 : 알고 있을 터. 저것은 당신이 아는 유이 쇼세츠가 아니다. 유이 쇼세츠였던 자의 말로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영월에 흡수된 자는 구할 수 없단 건가? / 떠돌이 룰러 : ───보다 본질적인 이야기다. 당신들은 죽은 자다. 끝나고 만 자들이다. / 미야모토 이오리 : ………………. / 떠돌이 룰러 : 끝난 것은 바꿀 수 없다. 두 번 다시. 유이 쇼세츠의 생애(생명)는 이미 끝났다. 저기에 있는 것은 한낱 잔해(주검). 영령이란 그런 존재다. 수면에 비치는 달에 불과하지. 다른 장소에서 현계하면 저 자는 다시금 이상(꿈)을 추구하며 헛된 수고를 쌓아 올릴 것이다. 그 구원에 의미는 없다. 어떠한 의미도 없다. / 야마토타케루 : 그건…… / 의미는 있어 / 미야모토 이오리 : ……(플레이어)? / 떠돌이 룰러 : ……호오. / 끝나고 말았더라도 아무것도 남지 않더라도 / ───의미는 있어 / 마슈 : ……네. 맞아요, 선배. 우리의…… 칼데아의 싸움이 이를 증명하기 위한 여행이기를─── ───저는 바라며, 믿고 있어요. / 야마토타케루 : ……그렇지. 세탄타에게도 들은 말이야. 칼데아의 마스터! 너란 녀석은 정말……! ───이게 내 대답이다, 룰러. 나는 유이를 구하겠다. 그 마음이 여분에 불과할지라도. 여분을 품는 것이 지금 여기에 있는 나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너의 소망은 사람으로서 올바른 길이다. 그야말로 마땅히 골라야 하는 결말이지. 그렇기에 나도 함께 가마. / 홍옥의 서 : 호호. 물론 나도 함께다.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 떠돌이 룰러 : ……답을 얻었는가. / 고르돌프 : 그래도…… 어떻게 구해야 하지……? / (쿠구구구구구구) / 다 빈치 : 이런…… 시간이 없어! 지금 당장이라도 공상수를 멈추지 않으면 구할 겨를도 없어져! / 홍옥의 서 : 음! 고민하는 건 뒤로 미루거라. 지금은 공상수를…… 우오오오오! 뭐지, 뭐냐!? / 떠돌이 룰러 : 나마 사만다 붓다남 바하. / (번쩍) / 마슈 : 하늘에…… 거대한 빛의 수레바퀴가…… / 떠돌이 룰러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있으니. / 다 빈치 : ……떠돌이 룰러, 이건 네 보구야? / 떠돌이 룰러 : 나는 각자처럼 깨달음을 얻지는 못 하나, 사람을 지킬 수는 있다. ───나의 진명, 아소카 왕. ───영월(지옥)에 사로잡힌 혼을 지켜보기 위해 현계했다. 당신들이 내린 답의 그 너머가 내가 지켜보아야 할 것이리라. / 다 빈치 : 아소카 왕! 그럼 룰러, 네 정체는 전륜성왕이구나! 고대 인도의 이상적인 왕. 불법의 수호자. 즉 저 보구, 아니 대보구는 하늘의 수레바퀴…… 차크라바르틴인가! / 미야모토 이오리 : ……이거 놀랍군. 설마 전륜성왕일 줄이야. 영웅과 영걸뿐만 아니라 불존에 가까운 자마저 영령이 되는 건가……! / 야마토타케루 : 호오. 전륜성왕. / 아소카 왕 : ……영기로 현현한 몸이므로 떠돌이 서번트 중 하나에 불과하다. 허나 중생을 구한다─── 그 소망은 결코 바뀌지 않지. 공상수는 내가 이 땅에서 잡아 두마. 당신들은 가도록 해라. 영월 안에 유이 쇼세츠의 본체가 사로잡혀 있다. 가서 그 손을 잡아라. ───지옥을 다니는 자여. ───그 소원에 빛이 있으라. / 마슈 : 공상수의 증식, 멈췄어요! 갈 수 있어요, 선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미야모토 이오리 : 가자, 세이버. 쇼세츠를 구하러. / 야마토타케루 : 그래…… 둘 다, 힘을 빌려 다오. / 가자! 다 함께! / 야마토타케루 : 그대, 달의 빛에 홀린 자─── 그 미혹(소원), 나의 일검으로 끊어 내겠노라! / 이천일류 미야모토 이오리 사다츠구 / 선을 행하는 황자 야마토타케루 / 몽환포영 위작 공상수 영월 / 자 정정당당히 승부 / (배틀) / 야마토타케루 : ───────────────. / 야마토타케루 : ───보였다. 거기에 있구나, 유이. 그렇다면……! / 미야모토 이오리 : ………………. (끝내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 했군) ───영월 의식. 세이버와 함께 달려 나갔다고 하는 검극이 눈부시도록 빛나던 싸움의 나날. 지금은 텅 빈 그릇에 불과한 이 몸을 채웠던 영월(소원). 애가 타는 꿈의 잔재.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잃었는가.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버렸는가. 다시는 되찾을 수 없으리라. 초조(열기), 비탄, 통곡, 쓸쓸함 모두. 이 몸은 죽은 자. 죽은 자는 내일(꿈)을 거머쥘 수 없다. 그럼에도 무언가가 남아 있다면. 그건 오직 이 가슴의 공동을 메우는─── 달빛과도 같은───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너는, 아름다워───) / 야마토타케루 : 나의 진명, 야마토타케루. 비탄에 사로잡혀 소란을 피우는 일그러진 달이여─── 일검으로 진정시키겠노라. 하늘, 땅, 바다, 폭풍, 화염 천지자연의 모든 힘을 이곳에…… / 야마토타케루 : ───『계검 아메노무라쿠모노츠루기』 / 다 빈치 : ……아메노무라쿠모노츠루기, 혹은 쿠사나기노츠루기. 풀을 베어 불을 진정시키는 바람. 즉 저 보구는 재앙을 진정시킬 때 진가를 발휘해. / 다 빈치 : 맞아, 헤이안쿄에서 관측한 것처럼 말이야.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이 검이라면 필시─── 지옥이라도 벨 수 있지. / 홍옥의 서 : 오오! 세이버 녀석, 해냈구나! / 야마토타케루 : 자! 이와토는 열렸다!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안다! 가자, 세이버! / 유이 쇼세츠 : (나는…… 나는 또 과오를 저질렀다. 또 영월에 눈이 멀어 라이더의 감언에 홀렸다. 내 싸움은 이미 끝났건만, 망집에 사로잡혀 더한 유혈을 원했다. 이 몸은 거짓 생명조차 아닌 지옥의 망자로 전락했다. 나의 소원은─── 세상을 파괴하는 저주로 전락했다) / 『영월에 의지하지 않아도 귀공의 소원은 언젠가 이루어진다. 사람으로서 올바른 마음이 보답받지 않을 리가 없지』 / 유이 쇼세츠 : (아아─── 이런 꼴이 되어서도 나는, 참으로 천박하군) / 유이 쇼세츠 : (───달빛. 아아…… 어둠에 녹아내리는 달이여. 네가 내뿜는 빛이…… 너무나 새하얗고…… 맑았기 때문에…… 나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 하고……) / 유이 쇼세츠 : (눈부시군…… 아아…… 이건 달빛이 아니라……) / (번쩍) / 유이 쇼세츠 : (───신의 니기미타마) / 야마토타케루 : ……유이이이이이! / 미야모토 이오리 : 쇼세츠! 손을 뻗어라! / 유이 쇼세츠 : ────────────. (그런가, 세이버. 귀하는…… 귀하는 그 결말을 목도하고도 그쪽에 있는 건가) / 유이 쇼세츠 : (……그래. 그랬지. 그게 비록 열을 깃들이지 않은 달빛일지라도, 밤에 홀로, 얼어붙고 말지라도, 어둠을 비추던 빛이란 사실은 틀림없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아사쿠사 / 유이 쇼세츠 : ……………………. ……이곳은. / ??? : 깨어났나. / 미야모토 이오리 : 몸은 어떻지? 별 탈 없나? ……영령의 몸에 이런 질문을 하는 것도 묘하다만. / 유이 쇼세츠 : ……이오리 공. 이곳은 귀하의 공방인가. 공상수는……?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가 벴다. 의식은 끝났다. / 유이 쇼세츠 : ……그런가. 미안하다…… 모든 원흉은 나다. 내 일그러진 망집이 세상을 저주하고 파괴하려 했다……. / 홍옥의 서 : ……공상수가 사라졌으니 이 에도도 머지않아 소멸할 게야. 허나 아무래도 잠시나마 유예가 있는 모양이구먼. 짧은 시간이지만 편히 있도록 하거라. 모두 끝났으니 말이야. / 유이 쇼세츠 : ………………. / 미야모토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뭐지? / 유이 쇼세츠 : 귀하는 어째서 나를 구했지? / 미야모토 이오리 : 구한 건 내가 아니다. 세이버와 (플레이어)지. 나는 아주 조금 힘을 보탰을 뿐이야. 둘에게 감사를 전해 둬라. 귀공을 구하려고 필사적이었다. / 유이 쇼세츠 : 조금만 삐끗해도 세상이 끝났을 텐데…… 참 어수룩하군.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어수룩하지. 내 생각도 그렇다. 하지만 그렇기에 사람으로서 올바른 길일 거다. / 유이 쇼세츠 : …………. 올바른 길인가. 미야모토 이오리. 그건 귀하의 소원이 아닐 텐데. / 미야모토 이오리 : ………………. / 홍옥의 서 : ……이오리? / 유이 쇼세츠 : ─────────.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분명 그럴 거다. 나에게도 틀림없이 소원이 있었을 테지. 하지만…… 다 끝난 일이야. / 유이 쇼세츠 :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 : ───갈 건가, 유이? / 유이 쇼세츠 : 세이버인가. 그리고 이오리 공, (플레이어) 공도. / 슬슬 시간이 됐어? 다른 서번트들도 퇴거한 모양이야 / 유이 쇼세츠 :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로군. / 미야모토 이오리 : 할아버지도 쭉 잠들어 있어. ……먼저 떠난 걸 수도 있겠군. / 유이 쇼세츠 : 오랜 기간 이곳에 사로잡혀 있었으나…… 그것도 드디어 끝나는군. 그리고…… 미안하다. 몹시 크나큰 과오였다. 나로서는 속죄할 길이 없다만─── 아니…… 아니군. ……그런 게 아니지. 전해야 할 말은…… 전하고 싶은 마음은…… ……고맙다. 당신들 덕분에 나는 구원받았다. / 야마토타케루 : ……유이. / 미야모토 이오리 : ───유이 쇼세츠. 의식의 기억이 없는 내가 말해도 공허하게 들리겠지만─── 진정으로 태평한 세상을 바라는 귀공의 마음. 몹시 아름답게 보인다. / 유이 쇼세츠 : ………………. / 미야모토 이오리 : 그건─── 나로서는 끝내 마음에 그리지 못 할 것이다. / 유이 쇼세츠 : ─────────. 세이버, 이오리 공. 그리고 (플레이어) 공. 이걸─── / ……영월 / 유이 쇼세츠 : ───이 뒤는 귀하들에게 맡기겠다. / 야마토타케루 : ………………. / 유이 쇼세츠 : ……영령이 되어서도 나는 이 소원을 품고 있다. 또 망집에 사로잡힐 수도 있다. 라이더의 감언에 농락당할 수도 있다. 그렇게 어리석은 헛수고를 쌓아 올리는 게 나라는 영기(생명)일 수도 있다. 그러니 그렇게 될 때는─── / 몇 번이든 막을게. 언제든지 구하러 갈게 / 유이 쇼세츠 : …………. 아아…… 이렇다면 괜찮겠군. 해답은 까마득하나…… 나는 반드시, 앞으로도─── (쇼세츠 퇴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미야모토 이오리 : ─────────. / 다 빈치 : 그 성배를 회수하면 완전히 작전 종료야. 부탁할게, (플레이어). / 미야모토 이오리 : (…………. 이게 영월…… 과거의 나는…… 영월을……)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 ……이오리? 왜 그래? / 미야모토 이오리 : (내가…… 간절히 애태우던 소원은……) / 야마토타케루 : ─────────이오리. / 미야모토 이오리 : ────────────. / 미야모토 이오리 : ……(플레이어). 자, 받아라. / 고마워. 이오리도 고생 많았어! / 야마토타케루 : ………………………………. / 미야모토 이오리 : ……왜 그러지, 세이버? 왜 멍하니 있나. / 야마토타케루 : 아, 아니…… 그게…… 그. 으음…… 그게…… 말이다…… ……………………왜 이럴까? / 미야모토 이오리 : 도통 모르겠다.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야, 응응. 음! 이로써 사건 해결이로군! /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끝났어. …………………………. / ───무언가를 상실했다. 그 "무언가"는 자신을 구축하는 골자였으리라. 자기 자신을 이루는 원류(시작)였으리라. 그 모든 게 모조리 절제되어 이 몸은 이미 빈 그릇이나 다름없다. 가히 길바닥에 나뒹구는 썩은 주검과 같이. 초조감(열기)은 없다. 비탄도, 통곡도, 쓸쓸함도. 있는 것은 오직 이 가슴의 공동을 메우는─── / 미야모토 이오리 : 아니…… 그게 아니지. / 나는 틀림없이 만족한 것이다. 나의 소원은 이루어진 것이다. 바라던 인생을 달려 나갔기에─── 그렇기에 여분(소원)을 모조리 두고 온 것이다. / 미야모토 이오리 : 달에 마음을 애태우듯 하는 꿈은─── 딱 한 번이면 족해. / ……만일. 만에 하나라도. 영령인 이 몸에 다른 소원이 깃든다면. / 미야모토 이오리 : 그건 분명─── 친구의─── (미야모토 이오리 퇴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야마토타케루 : ……그래, 이오리. 오늘 밤은 참으로…… 달이 눈부시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아사쿠사 / 미야모토 이오리 : ……………………. / 미야모토 이오리 : 이곳은─── 할아버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알겠어? …………할아버지? ……계속 잠들어 있나. / (두리번) / 미야모토 이오리 : ……어둡군. 달조차 떠 있지 않아. ────────────. / 미야모토 이오리 : 이 검기…… / (채앵) / 미야모토 이오리 : ……! 이 검을─── 나는 안다! (배틀) / 미야모토 이오리 : ─────────스승님. / ??? : …………………………. / 미야모토 이오리 : (……웃었나?) / 미야모토 이오리 : 별이…… / 미야모토 이오리 : ……저 별을 향해 가란 건가? ……………………. / 미야모토 이오리 : ……과연. 그렇군. / 미야모토 이오리 : 달이 없을지라도─── 별빛이 비추는 길도 있는 건가. (저벅저벅) / 미야모토 이오리 : 서번트, 영령. 그런 실감은 여전히 없지만…… 다시 이름을 대지, 미야모토 이오리다. 앞으로도 잘 부탁하마. 나는 너의 검이다. 마음껏 휘둘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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