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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훔바바

타입문 백과

훔바바

最終更新:2024年10月17日 19:50

typemoonwik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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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 진 버서커로 소환되었을 적
진명 훔바바
성별 ???
신장 , 체중 가변식 내포하는 마력량에 따라 증대한다
속성 질서 중립
패러미터 근력 : A++, 내구 : A++, 민첩 : C, 마력 : A, 행운 : D, 보구 : A
소유한 보구 ???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광화 : A
보유 특수능력 마력방출(액재) : A, 두려운 것의 외침 : A++, 수호의 거괴 : B-

훔바바는 길가메쉬 서사시에 등장하는 괴물이다.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진 버서커로 소환되었다.

타입문 식 표기는 두 가지가 있는데 페이트 엑스트라 CCC에서는 훈바바(フンババ)라 나오고(*2) 이후 나온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나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는 아카드어 표기인 후와와(フワワ)로 나온다. 엘키두가 그렇듯 여기서는 많이 쓰이는 훔바바로 항목명을 정했다.


인물 설명

길가메쉬 서사시에 등장하는 삼나무숲의 괴물. 길가메쉬와 엔키두가 퇴치하였다. 신들의 권능과 축복(저주)와 함께 태어난 완전한 인간이다. 아이들을 랜서(엔키두)가 파악한 것으로는 2891명을 합쳐서 만들어냈다. 모르간이 세이버(모드레드)에게 건 술법과 유사하고 태어나기 전의 버서커(프랑켄슈타인)과 조립의 주체가 육체와 혼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아무튼 유사하다.(*3) 성별은 그녀라고 묘사된다.(*4) 소녀의 마음을 가진 괴물이라던가 꽃으로 만든 왕관을 쓰고 있었다던가로 묘사된다.(*5)


타입문 세계관의 훔바바에 대해서

길가메쉬와 엔키두가 짐승 아이 훔바바를 구하려 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나온다. 이 때문에 칼데아에 소환된 랜서(엔키두)는 자신과 닮은 서번트들에게 접근해 교류를 빙자한 훔바바를 구할 단서 수집을 벌인다. 신경 쓰이는 서번트들에게 접근해 이것 저것 교류하곤 한다. 여기에는 칼데아에 소환될 때 자신은 남과 교류하는 존재로서 구축되었고 그 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해서라는 핑계도 있다.(*6)(*7)
→ 막간의 이야기에서 엔키두가 관심을 가진, 이야기로서 만들어진 캐스터(너서리 라임), 악마로서 만들어진 캐스터(메피스토펠레스), 악역으로서 만들어진 아쳐(제임스 모리어티)는 '그리 있어야 한다' 고 존재 방식이 새겨져 있는 존재다. 엔키두의 경우 신들에 의해 그리 있어야 하는 존재로 만들어졌지만 그 존재 방식을 배신했다.(*8)
→ 아쳐(제임스 모리어티)는 훔바바가 구원을 바라지 않을 거라 한다.(*9) 아무튼 한 번 불린 걸로 엔키두에게 흥미를 가졌고 2부 프롤로그 직전 서번트들이 퇴거할 때 시뮬레이터에 퇴출 코드를 입력하면 시바에서 관측한 고대 우르크 일부를 재현하도록 손을 썼다. 자신이 아니라 쾌락주의적인 협력자에게 시켰는데 시스템 내부만이 아닌 환술까지 응용해서 해결하기 어렵도록 만들었으나 지나가던 캐스터(길가메쉬)가 석판으로 해결해 주고 갔다.(*10) 아무튼 모리어티는 엔키두가 가슴에 얹힌 걸 풀도록 유도했고 그 유도대로 엔키두는 자신의 데이터를 갱신했고 삼하트와 만나기 전의 힘을 확장된 영역에 써서 자신의 사명에 인리를 수호하라는 사명을 자기 의지로 추가했다.(*11) 모리어티는 룰러(셜록 홈즈)가 섀도우 보더를 만드는 걸 보고 이문대 뭐시기가 침략해 올 것을 직감해 자신도 악 나름대로 세계를 구해보겠다며 이것저것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엔키두에게 한 일이라 한다.(*12)
→ 엘키두의 인간 관계는 친우 아니면 사용자와 도구이나 칼데아에 와서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를 알게 되었고 이 새로운 관계가 신들의 숲에 혼이 사로잡힌 훔바바를 구원할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13)
→ 엔키두와 훔바바는 아직 엔키두가 성창과 접해 지금의 형태를 구축하기 전 친구 사이였다. 훔바바의 발톱의 날카로움은 하늘의 사슬을 상회했다 한다. 이 때 엔키두는 훔바바에게 혼을 구원받았다. 아무튼 자신을 구축한 엔키두와 길가메쉬는 마귀라 불리는 훔바바를 토벌한다. 이 행동은 우르크의 백성을 지키기 위해 악을 토벌한 것으로 여겼으며 이 싸움을 계기로 길가메쉬가 위정자이자 재정자임을 확실히 인식해 진정한 자아를 성립한 거라 여겨진다.(*14)(*15)(*16) 이 토벌전에서 엔키두는 후회도 미련도 없이 쉽게 죽지 않는 훔바바를 꿰어버리고 꺾어 버렸다. 영령이 되어 시스템 일부가 갱신된 후로 훔바바에게 미련과 후회를 갖고 신경쓰게 되었다.(*17)
→ 훔바바와 엔키두의 첫 만남을 자세히 묘사하면, 메소포타미아의 신들은 막 탄생시킨 진흙병기에게 인간을 이해하라며 훔바바가 있는 곳으로 보냈다.(*18) 신들은 완전한 인간인 훔바바와 같이 있으면 엘키두가 최고의 인간을 본뜰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본래 원한의 저주의 외침을 퍼붓는 훔바바와 같이 있어서는 엘키두는 인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을 터이나 훔바바 속의 소녀와도 같은 부분과 접하는 것으로 진흙덩이는 인간을 이해하고 성창과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19) 이 때 소녀를 보호하는 형태로 일곱 개의 작은 빛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엘키두는 그것을 자신의 영혼에 새겼으며 그걸로 인간이 말하는 희망을 접한다. 이유는 해석하지 못 했지만 엘키두는 그 빛을 다시 봐야 한다는 바람을 자신의 시스템에 새겼다.(*20)
→ 세이버(모드레드)를 모르간의 사명(아서왕을 죽여라)을 완수한 것으로 여기고 그걸 통해 구원을 받았는가와 아버지를 죽인 후 감정이나 이성에 무슨 변함이 있었는가, 사명을 완수하고도 살아가는 모드레드에게 무슨 이미가 남아있는가를 물었다. 당연히 대판 싸움이 났다.(*21) 이후 답변을 해 주는데 자신이 저지른 것은 누군가에게 부여받았을지 몰라도 자기 의지로 한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졌다는 말로 정리하는 건 자신과 자신의 손에 죽은 아버지의 치세를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싫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엔키두가 구원하고 싶어 하는 훔바바에게 하는 행동은 해답이니 살아갈 의미니 하는 걸 전부 엔키두가 강요하는 저주 비슷한 꼴이 될 거라 충고해 준다.(*22)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기계 훔바바와 싸우게 된 엔키두는 자신의 이번 행동이 정답인지 현 시점에서 알 수 없었고 길가메쉬와 후와와와의 만남이 미래영검 기적처럼 반복될지라도 마지막까지 바람을 아뤄 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벗을 구하기 위해서건 또 구원을 밀어붙이게 되건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기로 했다. 이 싸움은 삼나무 숲 바깥에 있던 세상 끝의 경치를 거기에 놓여진 자신이 도달한 지금을 그 아이에게 전하는 것이라 한다.(*23)


거짓된 성배전쟁에 진 버서커로 소환된 훔바바에 대해서

거미 같은 사족 보행 기계몸에 사자 머리가 달린 기계인형이다. 눈이 백열광을 낸다거나 신음소리는 레코드 판을 바늘이 긁는 것 같다거나 발전소에서 마력 대신의 공급원을 획득한다거나 한다. 여기에 할리 볼자크가 그 발전소의 에너지는 라이벌인 니콜라 테슬라가 만들어서 싫어할 거라 독백하는 등 어딜 봐도 옆 동내에서 캐스터로 소환된 에디슨을 연상시켰으나 이것은 페이크였고 그 정체는 훔바바였다.(*24)

막 소환되자마자 마스터인 할리 볼자크를 공격하여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가 아인츠베른에서 파견한 호문쿨루스 필리아에게 제압당한다. 훔바바는 필리아를 두려워해서 온순해진 후 할리와 제대로 계약을 맺었다.(*25)

이 상태의 훔바바는 강하긴 하지만 본래 훔바바는 그저 강한 게 아니라 그 안에 내표된 신들에 의애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광기가 탑제되었으며 더욱 안쪽에 진정으로 인간의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이 두려운 요소다. 필리아에게 완전히 제어당하며 령주의 힘으로 인간의 마음이 가려진 이 기계 훔바바는 그 강함과 관계없이 아쳐(길가메쉬)를 동요시킬 일이 없어야 할 터였다.(*26)

광기와 령주에 힘에 사로잡혔기에 인식능력에 문제가 있다. 랜서(엔키두)를 보고 자신을 죽였던 신의 쐐기이자 무시무시한 병기이자 증오스러운 적으로 인식했다. 그러면서 한 순간 작은 화관의 환상을 떠오렸지만 그 착각을 인지한 한 조각은 혼은 수많은 증오와 공포 속으로 짓눌러졌다. 죽음과 파멸을 초래하는 자에게 보다 깊은 죽음과 파멸을 준다는 단순명쾌한 보복의 이치로 움직이며 그것이 버서커의 광기를 하나의 방향으로 유도한다.(*27)

버서커를 편할 대로 써먹은 필리아였지만 마지막에는 훔바바가 저래 보여도 외로움을 많이 탄다며 할리 볼자크에게 잘 해 달라고 맡겼다.(*28)


작품 내에서의 행보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주인공(엑스트라)의 꿈에서 길가메쉬와 엔키두가 훔바바를 퇴치한 후의 대화가 나온다.
이 때는 그냥 나쁜 괴물을 죽였다는 투로 나오는데 이후 엔키두와 훔바바가 큰 연관을 가진 것으로 수정된 것에 대해서는 2015년에 발굴된 길가메쉬 서사시에 엔키두와 훔바바가 친구였다는 서술이 있는 걸 반영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랜서(엔키두)가 자신의 막간의 이야기에서 훔바바를 구원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일을 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진 버서커로 소환된 후 한동안 정체불명의 무언가처럼 활동하다가 필리아에 의해 그 정체가 훔바바임이 밝혀진다. 그 사실을 안 아쳐(길가메쉬)는 재정자로서 보일 리 없는 놀라움, 초조, 망설임, 공포 등을 보였다. 훔바바의 노래소리를 듣고 길가메쉬가 얼이 빠져버렸고 그대로 훔바바가 내뿜은 무지개빛의 액재가 변한 착암기 배빵이 작렬해 히드라 독과 훔바바를 세트로 허용한 길가메쉬는 영기 퇴거된다.(*29)(*30)(*31)(*32)(*33)

퇴거가 끝나기 전 길가메쉬의 영기를 티네 체루크가 구출해 와서 막대한 마력의 압력으로 영기의 확산을 강제로 막자 죽어 있으면서도 살아 있는 것 같은 상태가 되었고 가슴에 뚫린 구멍에서 훔바바가 만들었던 무지갯빛의 앙금이 주변을 침식하며 히드라의 독과 서로를 좀먹기 시작했다.(*34) 운 좋게도 히드라의 독과 훔바바가 신에게 받은 가호(인간에게는 저주. 특히 이번에 쓰인 건 역병을 기원으로 한 저주)인 무지개빛 앙금이 서로 엎치락뒤치락 다투는 덕에 길가메쉬의 몸에 사병이 퍼지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일대의 사람은 물론 길가메쉬의 상태를 보러 온 랜서(엔키두)가 죽음의 구덩텅이에 사로잡혔을 가능성이 높다 한다.(*35) 랜서(엔키두)에 따르면 이 연명을 버틸 수 있는 건 2시간 34분이며 그 이상은 티네의 마술회로가 타 버리고 그럼에도 버티면 13분 후에 죽는다 한다.(*36)

필리아 레이드가 벌어졌을 때 랜서(엔키두)는 필리아를 찾아와 일단 그녀를 조지고 훔바바와 이것 저것 물어보고 대화하겠다 하는데 훔바바는 그런 엘키두를 막아섰다. 엘키두의 터무니없는 힘을 알기에 방어전으로 들어갔다.(*37) 공방을 주고받던 엔키두가 본격적으로 네오 이슈타르 신전의 신성을 제거하려 하자 할리 볼자크가 그걸 막기 위해 령주로 전력으로 엔키두와 싸우라 명령한다. 이 때부터 그럭저럭 대등하게 싸운다.(*38)

이슈타르 레이드의 결과로 필리아에게 깃든 이슈타르가 퇴거한 후 훔바바는 약해진다. 할리 볼자크는 처음 버서커(훔바바)를 소환했다가 죽을 뻔 해 품게 된 공포를 극복한 건 아니지만 필리아에 깃들었던 이슈타르가 마지막으로 버서커를 부탁했기에 여신이 사라져 약해진 버서커를 버리지 않고 지켜야 할 대상으로 인식했다.(*39) 할리는 이슈타르를 쓰러뜨린 자들에게 증오를 품다 훔바바가 감정 변화를 느끼고 말려준다거나 해서 그게 착각인지 본질인지는 알 수 없지만 훔바바를 한 명의 아이인 것처럼 느꼈다.(*40)


통상 훔바바의 능력

분열된 개체가 한 덩어리로 모여 팽창하며 지면에서 거인의 팔 같은 것을 꺼내 에누마 엘리쉬를 요격했다.(*41)


진 버서커 훔바바의 능력

기묘하게 뒤틀린 기계같은 특성 외에도 필리아와 신전을 거쳐 강한 패스가 이어져 있다. 이슈타르의 잔향의 신성 그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 한 후와와의 영기는 파괴할 수 없다. 그리고 필리아의 종복이라는 측면이 생겨나 서번트의 범주를 크게 뛰어넘은 힘을 획득했다. 어떻게 보면 생전 랜서(엔키두)와 아쳐(길가메쉬)와 싸웠던 때보다 더 쓰러뜨리기 어려운 존재다.(*42)(*43)

이러한 파워업은 이슈타르의 메소포타미아 신대를 재현하기 위한 의식의 일부로 편입된 결과 강화되어 활약한 것으로, 이슈타르가 사라지자 그동은 도핑을 한 대가로 영기, 마력, 몸의 사이즈 모두 쪼그라들었다.(*44) 강하게 연결되어 있던 이슈타릐 신전과 구갈안나가 사라지자 훔바바의 영기가 깎여나간 거라 한다. 과거 신대 시절 랜서(엔키두)가 아쳐(길가메쉬)의 제지가 들어올 때 까지 훔바바를 작동 정지하도록 두들겨 팼을 때의 모습과 같다고도 한다.(*45)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인류에게 있어 여러가지 액재와 연이 있는 빛을 광륜을 통해 방출하며 이것이 마력방출(액재) 랭크 A가 되었다. 조건이 만족되어 방출 방향을 제한하면 수백킬로미터까지 닿으며 액재를 뒤집어쓰면 그 종류에 맞춰서 데미지를 받는다.(*46)
→ 생물로써의 본능적인 두려움이 담긴 포효를 스킬 두려운 것의 외침 랭크 A++로 지녔다. 작중에서처럼 이슈타르의 가호가 있으면 아쳐(길가메쉬)도 영향을 받는다.(*47)
→ 특정 장소를 수호할 경우 자신의 능력을 올리는 스킬 수호의 거괴 랭크 B-를 지녔다. 최종적으로는 지키지 못 해서 랭크 다운된 상태다.(*48)

■ 이런 저런 면모를 보인다.
→ 광학미체의 일종으로 추측되는 영체화와는 다른 원리로 자신의 모습과 소리를 완전히 차단한다. 이를 발동하면 주인인 할리 볼자크조차 어디 있는지 알아볼 수 없다.(*49) 평소에는 영체화를 쓰다가 바즈디로트 쿠델리온의 공방 잔해 등을 흡수한 탓에 영체화를 하는 쪽이 오히려 부담이 된 후에는 투명화와 마력의 은폐로 존재를 얼버무리는 식으로 몸을 숨기게 된다.(*50)
→ 점점 크기가 커진다. 코끼리 한 마리 정도의 크기였던 것이 시간이 지나자 코끼리를 동물원에 운반하는 거대 트레일러를 싣고 다닐 거 같은 덩치로 커졌다.(*51) 작중에서 송전 케이블을 뽑아 자신의 마력의 보조가 되는 에너지로 몸 속에 집어넣자 부근의 잔해를 집어삼키며 더 커졌다.(*52) 이렇게 커진 상태에서 마구 휘둘러대는 몸의 케이블은 아쳐(알케이데스)가 킹즈 오더에서 꺼낸 아레스 신의 청동 새를 간단히 쓸어버리며 바즈디로트 쿠델리온이 개조하여 상당한 수준의 방어 마술을 돌파하는 권총탄에 맞아도 전혀 타격이 없다.(*53) 입에서 불꽃을 내뿜어 공장 부지 하나를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며(*54) 필리아와 같이 협공하면 아쳐(알케이데스)와 일전일퇴의 공방을 벌일 수 있다.(*55)
→ 그 거구로는 생각할 수 없는 준민함을 발휘해 랜서(엔키두)의 정면돌파를 종이 한 장 차이로 능가했다.(*56)
→ 수호의 거괴로 구현한 훔바바의 광륜에서 뿜어내는 무지개빛 장벽은 마력을 많이 소모하지만 필리아처럼 마력을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는 자의 조력을 받는다면 출력을 마구 올려 구갈안나가 힘껏 버티는 사살백두를 자기 힘만으로 견뎌낸다.(*57) 랜서(엔키두)의 공격은 할리 볼자크의 령주 버프, 이슈타르의 가호, 지형적 유리함을 가진 상태에서도 겨우 막을 수 있었다.(*58)
→ 령주 하나를 더 써 주자 살의와 광기를 내뿜으며 전방위로 재액의 빔을 소사한다. 이슈타르의 잔향이 점령한 숲을 지키는 파수꾼이기에 나무를 손상시키는 것을 못 하던 것을 이 령주의 힘으로 풀어주었고 이에 교묘한 빔으로 엘키두의 가동영역을 제한하고 엔키두의 약점인 역병 얼음탄을 쏘고 오른팔로 엔키두를 쳐 숲의 대지에 쳐박거나 한다.(*59)
→ 어쌔신(거짓된 성배전쟁 핫산 사바흐)의 유익은 재액 빔으로 돌파할 수 없었다.(*60)
→ 신의 가호와 강철을 아득히 능가하는 경도를 가진 피부는 세이버(리처드 1세)의 빛을 머금은 엑스칼리버 참격에 썰리긴 했지만 치명적인 데미지는 면한다. 엑스칼리버 진명개방도 견뎌낸다.(*61)
→ 신체의 특정 부위를 물리법칙을 무시한 거동으로 일시적으로 확장시킨다. 거대화시킨 왼손으로 박살내려 하거나 한다. 어쌔신(무명)의 이상추억에 막혔다.(*62)
→ 킹즈 오더의 내용물인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이 만드는 탁류가 히드라의 장기와 진흙의 마력이 섞여 검게 변한 탁류는(*63) 어쌔신(무명) 수준의 서번트라면 휘말릴 경우 어떤 영향이 있을 지 헤아릴 수 없는데(*64) 필리아와의 격전지가 이 똥물에 휘말려서 삼켜지면서 싸우는데 별 이상이 없었다.(*65)

■ 버서커 답게 세세한 명령은 내릴 수 없다. 누가 공격해야 할 적인가 정도만 알아먹는다.(*66) 할리가 명령하면 표적을 바꿔 주는 정도는 해 준다.(*67) 마스터인 할리 볼자크는 전투상황이 되면 버서커를 제어하랴 마력을 공급하랴 이것 저것 전념하느라 바빠진다.(*68) 한편 본격적으로 재액 빔포를 쏴대면 할리 볼자크는 그 빛에 정신을 잃게 된다. 후반부의 싸움에서 할리가 버서커를 문제 없이 지휘한 건 필리아에게 가호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가호로 버서커가 필리아를 다치게 할 일이 없다고 이해했기에 예전처럼 버서커를 다루는 데 겁먹지 않는다.(*69) 덧붙여 필리아와 할리 볼자크는 여신과 무녀로서 마력 패스가 연결되어 있기에 할리의 숨통을 끊어도 버서커(훔바바)의 마스터 권한이 필리아에게 자동으로 양도되는 걸로 끝나 의미가 없다.(*70)


이외, 훔바바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엔키두의 두 번째 막간의 이야기에서 왠지 언어를 이용한 장난을 치고 있다. 시뮬레이터가 해킹당했을 적 이진수로 된 글이 출력되는데(*71) 유니코드로 변환하면 'フ■■ : (みんな)ヲタスケテエルキドゥ(모두를 구해줘 엘키두)' 가 된다. 시뮬레이터에서 폭주할 적 이상한 문장을 출력하는데(*72) 가타카나를 치우고 히라가나만 모으면 '도와줘,아냐 난 괜찮아 도망쳐 엘키두'가 된다.

■ 인간을 알기 전 훔바바와 있던 엔키두는 훔바바 속 소녀(처음에는 작은 꽃이었다)와 소통하다가 자신에게 꽃을 피웠다. 그러자 소녀(인간의 모습을 갖춤)는 머리에 엔키두의 만든 꽃을 피웠다.(*73) 서번트로 소환된 엔키두는 자신이 피운 꽃의 색은 기억하지만 처음 꽃의 모습으로 나온 소녀가 무슨 색인지는 기억해내지 못 한다.(*74)

■ 서번트로 소환된 아쳐(길가메쉬)가 제대로 된 흠바바랑 마주하게 되면 셀 완전체나 프리저 변신 후를 앞에 둔 베지터가 에네르기파 쏘듯 노성을 지르며 왕의 재보를 연타할 거라 한다.(*75)

■ 랜서(엔키두)는 훔바바와 티네 체루크가 덧없는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다 한다.(*76)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오타, 설정 오류, 잘못 적힌 내용이 있으면 오류지적판에서 양식을 지켜 지적해주세요. 보는 대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안 적혀 있는 설정이나 묘사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정보투고판에서 양식을 지켜 올려주세요. 보는 대로 추가합니다.


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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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레이스넷(현 타입문넷)의 회원분들 : 월희 번역
■ 사신이라 불리는 H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번역
■ 정수君님 (http://kawasumi.egloos.com/) : 공의 경계식 카피지 판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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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卍(擄魔)解님(http://www.joara.com/view/book/bookPartList.html?book_code=286899)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시리즈 일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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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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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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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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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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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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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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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외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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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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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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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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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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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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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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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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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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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훈바바(フンババ)라는 마물이 있었다. 우리들은 힘을 맞춰 그것을 쓰러뜨렸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3 엘키두 : ……. 그렇구나, 『너희』는 이미, 나와 이별한 후의 『너』구나. 한 모습으로 융합한 상태가 아니어서, 혹시나 싶어…… 기대했는데……. 그렇게 잘 풀리지는 않나. 그래도……그래도, 굳이 질문할게. 파편이어도 돼. 잔재여도 괜찮아. 너는 이미……이 숲에 남아있지는 않은 거니? ──훔바바 (중략) 모드레드 : 왜 프랑.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니, 뭐가? / 엘키두 : ! 그렇구나, 너는 알아보는구나. ……하긴 훔바바는……이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의 너와 많이 비슷할지도 모르겠어. 조립의 주체가, 육체인지 혼인지의 차이는 있지만. 과학자의 기술과 기대가 아닌, 신들의 권능과 축복…… 아니……저주와 함께 태어난 『완전한 인간』. 그게 바로 훔바바야. / 마슈 : 완전한 인간……? / 엘키두 : 자세히 설명해 주고는 싶은데……. 그러기에는 상황이 여의치가 않겠어. / (중략) (훔바바 통합) / 시체가 아이의 몸으로 모여들어서…… 한……덩어리로……? / 프랑 : 우우……. 온……다……. / 모드레드 : 뭐지? 이 마력……. 장난이 아닌데! 어디까지 팽창하려는 거야!? (중략) 모드레드 : ……. 야, 네가 나한테 물어본 거 말이야. 아까 그 녀석이랑 관련 있지? / 엘키두 : ……부정은 않을게. 불쾌해졌니. / 모드레드 : 마스터랑 마슈가 알아챘는지는 몰라도, 보다 보면 알지. 그건, 내 어머님 술법이랑 비슷한 무언가야. 칫……. 그 지경이 되도록……대체 몇 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합친 거지? / 엘키두 : 내가 확인한 지성은, 2891개였어. ……이성을 유지한 지성은, 단 하나 뿐이었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엔키두 : 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네. 너희들 덕에, 한 발짝 앞으로 전진한 느낌이 들어. 중요한 건 만들어진 이유가 아니야. 사람과의 만남으로 어떠하게 살아가며, 어떠하게 자아내어지는가……인가. 나는 옛날, 길이나 샴하트, 숲의 동물들과 이야기하기 전에……다른 만남이 있었어. 하지만 난 아무것도 자아낼 수 없었다. 신이 만들어낸 것을, 그저 흙으로 되돌려보냈을 뿐이다. 다시 한 번……다시 한 번 그 영혼과 만날 수 있다면, 난 지금이라면 그녀의 이야기를 자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왜 그녀는 그 관을 쓰고 있었던 걸까.』하늘의 사슬은 왠지 모르게 그렇게 중얼거렸다. 한때 싸운 괴물. 싸우기 전까지는 친구였던 괴물. 지상의 누구보다도, 하늘의 사슬조차도 상회하는,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두려운 괴물. 그러나 그 머리에는 꽃이 있었다. 한때 하늘의 사슬이 삼나무 숲에 심은 것. 연한 색의 작은 꽃. 그 소녀의 마음을 가진 괴물을 위해, 땅의 이치를 굽혀 보였던 화원. "순진한 마음은 한 떨기 장식이기 때문에 기뻐했던 거다." 하늘의 사슬 옆에 선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서 도시로 돌아왔다. 친구에게 보내는 두 번째 왕관을 땅에 남긴 채. - 페이으 그랜드 오더 엘카두 인연예장 설명

*6 엘키두 : 그렇네. 메피스토펠레스군이 쓰는 말의 흐름은 독특하고 재미있지만, 확실히 시스템이 돌아가긴 어려운가……. 실은 칼데아에 불려진 때부터 그들에게 흥미가 있어서 말이야. 한 번쯤 이렇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던 거야. 그 외에도 몇 명인가 신경쓰이는 사람들은 있지만, 오늘은 우연히 이 3명의 일정이 비어있던 모양이었거든. / 마슈 : 흥미……인가요. / 엘키두 : 의외였니? / 왠지 모르게 고독을 좋아하는 이미지가 있었어 / 엘키두 : 그렇네. 고독도 고독대로 싫어하지 않아. 하지만 시스템의 종극까지 고독에 얽매였다간, 내가 이곳에서 재구축된 의미가 없어질 테니까. 나라는 시스템을 이 장소에 최적화하기 위해선, 때론 적극적으로 타인과 엮이는 것도 필요한 거야. / 마슈 : 시스템의 최적화……인가요. / 엘키두 : 그래, 난 그리 존재해야 할 것으로서 이곳에 구축되어져 있어. 그것이, 내가 만들어진 의미 그 자체이기도 하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이슈타르 : ……. (엘키두 녀석, 정말 이 멤버에게서 뭔가 단서를 얻으려 생각하고 있는 거려나. 길가메쉬와 함께 있어도 찾을 수 없었던, 그 아이[짐승]를 구할 방법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모리어티 : 다시 한 번 말하마. 자네는 어리석다, 점토인형군. 선인도 악인도 아닌, 그저, 그저 우직한 『이야기』(영령)다. / 엘키두 : ……! / 너서리 라임 : 당신이 우리들을 신경 쓴 이유, 어렴풋이 알 수 있는 거야. 엘키두는, 우리들과 무척이나 닮은 느낌이 드는 걸. / 메피스토펠레스 : 어라어라, 설마 눈치채지 못했으리라고? 악마로서 만들어진 저와, 이야기로서 만들어진 너서리 양. 그리고 희대의 악역으로서 세계의 좌에 새겨진 아라피프 노인이라면야, 상상하는 건 간단한 겁니다. 애초에, 아라피프 노인은 다소 취지가 다른 것처럼도 느껴지지만 말이죠. 어떤가요 아라피프 노인? / 모리어티 : 응, 우선 『아리피프 노인』이라 부르는 건 그만하지. 그리고 나의 실재부재에 관한 심의도 일단 내버려두도록 하지. / 엘키두 : ……. / 모리어티 : 우리들은 모두, 타인의 손에 의해서 『그리 있어야 한다』고 역할을 원해져 세계에 새겨진 존재다. 자네의 경우엔 신들에게 역할을 부여받아 『그리 있어야 한다』고 대지에 던져진 끝에, 그 존재 방식을 배신했다. / 엘키두 : ……부정은 하지 않아. 난, 태어날 이유를, 살아갈 목적을 배신했다. 킹구와는 틀려. 영혼을 얻은 게 아닌, 그저 스스로의 존재 방식을 포기했을 뿐이다. / 모리어티 : 하지만, 이다. 우리들과 같은 존재를 깊이 알고자 하는 건, 너 자신의 구원을 원하기에. 나는 처음엔 그리 추측했다. 허나, 그 계산식은, 이 짧은 여행 동안 수정했지. 자네는 자네가 아닌, 비슷한 누군가를 위해 어떠한 구원을 원하여 우리들로부터 답을 얻으려 하고 있다. 틀렸나? / 엘키두 : ……! / 모리어티 : 크큭, 엘키두군(양)은 의외로 표정이 풍부하구만. 고로, 나는 자네를 우직하다 말한 거다. 인형이건 도구이건, 인간이건 영령이건 말이야. 뭐, 난 우직한 자는 지루하다 생각해도 싫어하진 않다GO. 뭐니뭐니해도 교편을 잡는 게 본직이니KA. 함부로 정의감을 갖고 말아서 왓슨이 되어져도 성가시고, 거미 양처럼 악에 물들이게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모리어티 : 이런이런, 여러가지로 허리도 아파왔다만, 아무래도 최초의 트럼프에서 패배한 건 용케 얼버무릴 수 있을 것 같네. / 모리어티 : (하지만, 엘키두군[양]의 본질을 알게 된 건 실로 요행. 이후 꽤나 즐길 수 있을 것 같군, 크크큭……) / 모리어티 : (잊어선 안 된다고. 내가 『최고의 악덕으로 있어야 한다』고 세계로부터 새겨진 쐐기란 것을……말이야? 어찌 살고 어찌 자아내질 것인가. 그것은 이야기의 본질이다. 허나, 만들어진 이유를 배신하는 것도 또한 자유다. 엘키두군[양]이 누구를 구하려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아니, 예상은 가능하지만. 그 존재가 정말 구원을 원하고 있을지 어떨지…… 우직한 자네가, 그걸 판단할 수 있으려나? 크큭)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다 빈치 : 여어, 다들 무사한가 보구나. 결론부터 말할게. 너희는 아직 시뮬레이터 안에 있어. / 어, 왠지 데자뷰가 / 다 빈치 : 이쪽에서는 중간부터 관측이 두절됐는데, 이상이 일어난 원인은 명백해. 교수가 수작부린 거야. 하필이면 퇴출 코드를 입력할 경우 시바에서 관측한 고대 우르크 일부를 재현하도록 꾸며놓다니. 전에도 비슷한 짓을 해서 경계는 했는데, 아무래도, 홈즈가 말하기로는 협력자를 이용한 모양이야. 쾌락주의적인 타입이 한 개찬이어서, 교수를 상정한 우리 쪽에서 파악하는 게 한 발 늦었어. 시스템 내부만이 아닌, 환술까지 섞어넣은 개찬이더라. 이런 장난질에 상당한 공을 들여서 준비했는걸. 지나가던 현왕 군이, 순식간에 바이러스를 제거해 줬지만 말이야. 그 석판 진짜 뭐니. 치트 아니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엘키두 : 아니……그 누구든 간에, 이걸 준비해 둔 사람에게 감사할게. 설령 무슨 의도가 있든 간에 말이야. 그 덕분에 시스템 영역 데이터가 갱신됐어. 소환된 시점에서 제한이 걸려있던 부분이 해제됐단 거야. / 다 빈치 : 뭐? ……우와, 진짜네. 영기가 변화……아니, 진화했어. 이 1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 엘키두 : 그래……. 너희 말로 표현하자면, 『가슴에 얹힌 게 풀렸다』는 거지. / 모드레드 : 얌마. 곧 퇴거하는데, 뜬금없다? / 엘키두 : 인리가 소각을 면한 지금도, 내가 여기에 남아있다는 점, ……그 점에는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도 몰라. 그렇다면, 설령 불과 며칠만 남았더라도, 나는 내 안에 있는 영역을 최대한 확장해야 해. 확장된 영역에…… 샴하트와 만나기 전의 내 힘을 흘려넣었어. / 그건…… / 엘키두 : 『사람으로 전락한 신의 아이를 되돌려놓고, 수많은 위협에서 인리를 수호하라』 설정된 사명의 뒷부분을 재정의해서 받아들였어. ……다름 아닌. 내 의지로. 어쩌면……. 이 소동을 일으킨 인간은, 나를 이렇게 만드는 게 목적이었을지도 모르겠어. 정말 대단한걸. 나를 거미줄로 옭아매려 할 만큼은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모리어티 : 흠……. 안타깝지만, 이번 강의는 여기까지인가. 며칠 안 남은 기간 내에 성공해서 다행이었어. 엘키두 양(군)에게, 다소 과장된 모드레드 군의 정보를 전달한 보람이 있군 그래. / ??? : ─────────. / 모리어티 : 뭐? 이제 와서 엘키두 양(군)을 조정하는 의미가 있느냐고? 흠, 되묻도록 하지. 마신주의 인리소각 사건이 해결됐다고 해서, 인리가 안정되었다고 할 수 있겠나……? 아니지! 단언코 아니란 말일세! 만약 그렇다면, 그 탐정이 아직도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 꺼림칙한 신뢰감이기는 해도, 그 탐정이 무언가를 예감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면, 거의 확실하게 무언가가 있는 걸세. 그렇다면, 나도 가능한 건 해 두어야지. 악에게는 악 나름대로 세계를 부수는 방법이 있네. 그건 공교롭게도 신주쿠에서 마스터 군에 의해 실패로 끝났네만. 뒤집어 말하면, 악에게는 악 나름대로 세계를 구하는 방법이 있지. 칭찬받기 힘든 수단이 대다수지만 말이야. 그게 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엘키두 양(군)에게 거미줄을 엮는 결과가 되었을 뿐일세. 엘키두 양(군)은, 인간의 선악을 모두 긍정하지. 그래, 사람의 모든 것을 보아온 수호병기이기 때문에. 그렇다면───그냥 떠올리게만 하면 돼. 자신이 저지른 죄를, 후회를, 다시금 직시하게만 만들면 되지. 그리 하면, 병기의 시스템은 흔들리기 시작하네. 흔들림이란, 키워가다 보면 이윽고 감정, 인격이 되지. 본격적으로 옭아매는 건 그 후에 해도 되네. 선성을 끌어내는 건 다른 이가 해줄 걸세. / ??? : ─────────. / 모리어티 : 그렇게 기대되나? 개인적으로는 메피 군과 같은 카테고리인 자네하고는 되도록 연을 끊고 싶은데 말이야? 뭐 됐네. 모든 건, 이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달렸지. 마스터 군 입장에서는, 타락한 엘키두 양(군)이 필요해질 때가 오지 않는 편이 좋겠지만……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엘키두 : ……. (친우도 아닌, 사용자와 도구도 아닌, 마술사와 서번트, 인가. 과연, 마스터와의 관계를 우호적인 걸로 하려면, 이게 최적인 형태인 걸지도 모르겠네) ……. (저 마스터와 함께라면……찾아낼 수 있을까. 아니……언젠가 반드시 찾아내보이겠어. ……후와와. 신들의 숲에 사로잡힌, 네 영혼을 풀어낼 이정표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왜 그녀는 그 관을 쓰고 있었던 걸까.』하늘의 사슬은 왠지 모르게 그렇게 중얼거렸다. 한때 싸운 괴물. 싸우기 전까지는 친구였던 괴물. 지상의 누구보다도, 하늘의 사슬조차도 상회하는,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두려운 괴물. 그러나 그 머리에는 꽃이 있었다. 한때 하늘의 사슬이 삼나무 숲에 심은 것. 연한 색의 작은 꽃. 그 소녀의 마음을 가진 괴물을 위해, 땅의 이치를 굽혀 보였던 화원. "순진한 마음은 한 떨기 장식이기 때문에 기뻐했던 거다." 하늘의 사슬 옆에 선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서 도시로 돌아왔다. 친구에게 보내는 두 번째 왕관을 땅에 남긴 채. - 페이으 그랜드 오더 엘카두 인연예장 설명

*15 "마치 명계의 우리인걸. 에레쉬키갈이 본다면 뭐라 하려나......" 그리고, 그 껍질 안에 손을 뻗는다. 마력의 분류에 노출되어, 피부가 녹아내리려 하지만, 그걸 즉시 재생시키면서, 엘키두는 그 중심에 있는 길의 가슴에 손을 얹는다. "너의 힘을 빌리고 싶어, 길. 혹시나 깨어날 수 있다면, 일어나줬으면 해." 영웅왕의 영기는 잃어버렸다. 설령 부활했다고 하더라도 『왕의 보물고』의 문이 잠겨있는 상황으로는 해독하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엘키두는 생애의 벗에게, 약간의 감정을 엿보이면서 말한다. "내가 나로서 태어나기 전에 만난 『그녀』의 혼을...... 구하고 싶어." 그리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빌딩의 창문에서 보이는, 어제까지 자신의 본거지였던 숲이 자신과는 다른 마력에 침식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변질의 중심을 향해 묻는다. "너는, 그 영기의 안에 있는 거니?" 과거를. 생전보다도 더욱 과그. "아니면, 이미...... 그 꽃밭에서의 기억도, 전부 허무에 가라앉아 버린걸까나." 이 세상에 처음으로 태어나기도 전의 일을 떠올리면서, 그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나는...... 아니, 『우리들』은, 이번에야말로 너를, 『너희들』을......" 감정을 보이지 않은 채로, 그는 그 이름을 중얼거린다. 한 때 만나, 혼을 구원받았고...... 그리고 재회하여, 혼을 구원하지 못하고, 자신과 친구 둘이서 토벌했던 '인간'의 이름을. "......너는 아직, 거기에 있는 거니? ......후와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6 훔바바라는 마귀가 있었다. 우리는 힘을 합쳐 이를 물리쳤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왜 훔바바을 잡기로 결정했는지. 그것은 신들의 명령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우르크의 백성을 위함도 없을 것이다. "아니, 우르크을 지키기 위해서인데? 지상의 모든 악을 쓰러뜨려 두지 않으면 백성은 굶어 죽지" 왠지 몰라 더 물었다. 그는 우르크의 백성을 폭정으로 괴롭히고있다. 그런 그가 왜 사람의 걱정을? "이상할 것 없다. 우리는 인간의 수호자로 태어난 것이니까. 이 별의 문명(미래)를 구축하는 것이 왕의 역할이다 " 이렇게 말한 그의 눈빛은 너무 멀었다. 똑같이 만들어진 나조차, 그 목표로 하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수호에도 종류가 있을 것이다. 지키는 것만이 수호는 아니다. 때로는 북풍도 필요하겠지" 이 때, 나는 그를 완전히 이해했다. "그런가. 요컨데 끝까지 보고 확인하는 길을 중요시한 거네" 쑥스러운 듯 그는 웃었다. 유년기 그가 간혹 보인, 시원한 바람 같은 미소였다. 그가 고립을 좋아하는 이유는 알았다. 그가 선택한 길은, 그는 혼자 가야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득한 미래를 응시하는 것을 수호라고 말했다. 그 때문에 신을 미워하고 사람을 싫어한다면, 왕은 고립 된 것이어야한다. 사람들의 미래를 바람직하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는 무엇들과도 관련 될 수 없게된다. 옳고 그름을 판별하고 수확. 왕이 손에 넣는 것은 결과 뿐이다. 그 결과를 가져오는 "빛나는 과정"에 인간 이상인 그가, 개입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뭐, 결과는 막히지 않는 직물이 될 것 같지만. 이렇게 결정한 이상, 끝까지 사귀는 거다" 이렇게 시치미때는 그에게 참지 못하고, 나는 말했다. "나는 도구다. 네가 결정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세상의 종말까지 너의 곁에 있으며 계속된다" "천지" 그가 근심스러운 기색을 보인 것은 뒤에도 앞에도 이때 뿐이었다고 생각한다. "좋은가? ---. 그것은 ------인 것이다. 그는 이렇게 계속했다. 이 때, 나는 빛나는 별과 같은 중요한 말을 받았다. 내가 진정한 자아를 가진 것은 이 때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17 살아있을 적에는, 후회도 미련도 없었다. 내가 최선의 수를 써 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내장을 뚫어버려도, 완전히 죽이지는 못 했다. 목을 꺾어도, 계속 원념의 목소리를 흘렸다. 길가메쉬 왕이 말렸을 때야─── 내 시스템에 균열이 생겼음을 깨달았다. 옛 동포의 내장을 계속 뚫어놓으며, 무슨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미련과 후회는 친구에게만 품었다고 했건만, 영령이 되어 시스템 일부가 갱신된 모양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머니먼 거목의 숲에서 / 너는 알 필요가 있다. 인간이 무엇인지를. 엔릴의 숲에 우투가 '완전한 인간'을 창조해 놓았다. - 보라 말하라 그리고 그 형상을 본떠라. 그러고 나면 니누르타가 네게 힘을 나누어 줄 것이다. 우르크의 숲에 던지기 전에, 우투가 만든 사람과 함께 있어야만 한다. 완성하라 인형이 되어라. 너는 모든 생명을 모방하는 흙덩이일지니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9 신들의 의지.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은 꿈 속에서 그러한 사명이 영혼에 각인된 흙덩이가, 이 세계에서 눈을 떴을 때. 세계는 하늘과 대지를 가르는 절규에 휩싸여 있었다. 그 외침에 언어로서의 의미는 없었고. 그저 하염없이 의미 없는 감정많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엘키두라는 도구가 이 세계에서 처음 관측한 것은 무구한 외침의 연쇄였다. 소리의 연쇄는 그것만으로 주변의 물체를 파괴했고, 이윽고 모든 것을 흙으로 바꿔 놓았다. 신들이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그-그녀는 그 절규의 소용돌이 중심에 버려졌다. 하지만... '버려졌다'는 것은 객관적인 형용에 불과하다. 사실 신들은 그 병기를 최고의 물건으로 빚어내고자 진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소포타미아의 신들이 인간으로 전락한 아이를 또다시 신들과 연결하기 위해 낳은 도구이자, 병기이자, 자율적인 연산기구인, 신들이 만든 호문쿨루스였다. 그렇기에 필요한 조치라 여긴 신들이 엘키두를 재앙의 목소리 한복판에 놓아 둔 것이다. 막 태어난 갓난아기를 따뜻한 물에 씻기듯, 사랑과도 같은 무언가를 쏟으며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로 그 장소에 내던진 것이다. 엘키두가 그 굉음의 연쇄가 '인간의 목소리'임을 인식한 것은 소리 속에서 80일을 지닌 뒤였다. 무구한 상태로 세계에 떨어진 연산기는 신들에게 부여받은 역할과 최소한의 정보만이 입력된 상태였고 그 때문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떠한 지식을 쌓아야 하는지, 그것을 선택하는 단계에서부터 모든 것을 올려야만 하는 상태였다. 그리고 엘키두는 계속해서 소리를 치는 '그것'의 정체를, 신들이 정의한 답을, 지식으로 이미 알고 있었다. 그것은 '인간' 이란 존재라고 한다. 앞으로 엘키두가 마주해야만 하는 인간이라는 종의 궁극형이자 완성된 모습이라고 신들은 말했다. 언어라는 것을 알지 못 하니 초기 상태의 엘키두에게, 신들의 힘 있는 말은 '감각'으로 새겨져 있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엘키두는 그 '완전한 인간'과 마주하고 그 외침 속에 계속해서 머물렀다. 결과적으로 목소리에 답하기 위해 엘키두는 거대한 진흙 인형과 같은 모습으로 몸을 바꾸어 나갔다. 만약 이 때, 그 자동인형이 완전히 '외침'에 물들었다면, 훗날 만나게 되는 성창 샴하트와 의사소통을 하지 못 했을 것이다. 어쩌면 샴하트를 인간으로 인식하지도 못 했을 지도 모른다. 신들의 인도로 해후한 '완전한 인간'은 그 정도로 바빌로니아를 두 발로 활보하는 자들과 동떨어져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훗날 엘키두가 되는 진흙 인형과 인간 사회에 다리를 놓아준 것은... 무한한 외침 속, 물밑에 있는 수초에서 비롯된 거품처럼 떠오른 어린 소녀의 목소리였다. '누구야?' '누구, 거기 있어?' / 정신이 들어 보니 엘키두의 주변에 작은 꽃이 피어 있었다. 신들의 연산기는 학습한다. 폭풍과도 같던 외침이 거짓말처럼 잣아들더니 무언가 의미가 있는 듯한 연약한 소리의 나열이 울린 것은 그 꽃이 피어나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었다. 긴 시간에 걸쳐 엘키두는 그 소리가 바로 '언어'라고 이해했다. 그리고 자율적 연산기는 알게 된다. 쉴 새 없이 울리던 천충과도 같았던 외침은 명확한 의미를 가진 언어는 아니었지만... '원한'이라는 감정을 저주라는 형태로 세상에 새겨 넣고 있었다는 사실을. 끝없이, 어디에도 닿지 않을 외침을, '인간'들은 하염없이 계속해서 외쳐 댔다. 엘키두에게는 세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영원히 귀결되지 않을 저주를. 하지만 그것을 이해했을 때도 엘키두는 동요하지 않았다. 이것이 신들이 말한 '인간'이라는 존재라라면. 그래, 인간은 이런 존재구나... 라는 감상을 자신 안에 기록하고 연산의 재료로 삼을 뿐이다. 끝없는 절규와, 때때로 떠오르는 다정한 소녀의 말 사이에서 '다정하다' 라는 개념을 구별조차 할 수 없었던 연산기는 담담하게 인간에 관해 학습을 거듭했다. 신들이 부여한 사명만이 텅 빈 사당 같은 엘키두의 영혼 안에 울려 퍼졌다, / -말하라, 인간과. 꿰어라. 그리고 이어라. / 연산하는 흙덩이는 아직 인간의 형태로 변하지도 못 한다. 그저 사명을 위해 '이것은 필요한 일이다' 라고 판단한 엘키두는 그 '완전한 인간'과의 추가적인 정보교환을 시도해 보았다. 현재는 '그녀'가 속삭이는 말을 기억해, 상황을 파악하는 것에 불과하다. 아직 대화를 나눈다는 단계에 달하지는 않은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내기 위한 방법을 못핵하던 엘키두는, 여러 가지 형태로 '완전하 인간'과의 의사소통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엘키두는 어느 날, 꽃을 피웠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기록에도 기억에도 남아 있지 않다. 어떠한 우연의 산물이었을지도 모르고, 당시 미완성품이었던 자신은 인식하지 못 한 요소가 얽혀 있었는지도 모른다. 다만 결과만은 그 회로에 선명하게 새겨졌다. 원망을 토해 내던 목소리가 아주 잠깐 잦아들더니, '그녀'가 스스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고마워' '예쁘다' 그 목소리를 들은 엘키두는 자신의 시스템에 작은 흔들림이 발생했음을 알아채지 못했다. 하지만 훗날 병기는 이해했다. 그것이야말로 처음으로 서로의 '의사'를 교환하는 데 성공한 순간이었음을. 시간이 흐르고, 말도 흐른다. 엘키두는 그 정확한 일수를 기억하지만 거기서 의미를 찾지는 않았다. 병기에게 중요한 것은 지낸 시간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것을 얼마나 이해했는가이기에. '있지' '있지' '우리는 엘키두의 친구야' '하지만, 이제 곧 친구가 아니게 되' '우리는 이제 어디로도 갈 수 없으니까' '너와 같은 것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테니까' '분명 너를 잊고 말 테니까' '우리에게, 엘키두는 꽃 같았어' '우리를 외로움에서 구해 줬어' '언젠가 엘키두도 꽃 같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시들어도, 져 버려도 언젠가 다시 피어나 주는 사람과.' '정신이 들고 보면, 어디에나 피어 있는... 꽃 같은 사람과' 언젠가부터 '그녀'는 원망을 토해 내는 목소리의 무리에서 떠오를 때마다 매우 작은 개체를 이루게 되었다. 엘키두는 그 '작은 몸' 안 에서 발음 장치와 시각, 청각 센서가 위치한 부분을 바라본다. 두부, 얼굴, 머리. 신들이 부여한 이미지와 '그녀'에게 배운 말을 일치시킨다. 이쪽이 힘을 행사하면 간단히 짓이겨져 버릴 듯한 그 머리의 위에는, 지난번에 엘키두가 피운 꽃이 장식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것과는 다른 꽃을 손에 들었다. 처음 '그녀'가 떠오를 때 피었던... 처음 '그녀'와 해후한 날 피어 있던 작은 꽃이다. 거대한 흙덩이에 불과했던 엘키두의 머리에 그 꽃을 장식한 '그녀'는, 두부에 위치한 시각 센서와 음성의 출력 부분을 기묘한 형태로 일그러뜨렸다. 그것이 '미소'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역시나 한참 훗날의 일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0 때문에 엘키두가 그 때 신경쓴 것은 그녀의 주변에 떠올라 있던 물건들 쪽이었다. '그녀'를 보호하는 형태로, 비가 갠 후 떠오르는 무지개처럼 빛나는 일곱 개의 작은 빛의 고리가 떠올라 있었다. 엘키두는 그 빛의 고리를 '완성한 것이다' 라고 판단하고 영혼에 그 광채를 새겨 넣었다. 소녀의 모습이 가라앉아 있을 때 '그들'이 쏟아내는 원망 어린 목소리. 정신 구조르 그에 알맞게 조정한 거대한 흙덩이는 그것을 모두 받아낼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그의 안에 처음으로 인간들이 말하는 '희망' 같은 것이 떠올랐다. 자신이 신들의 명령에 따라 이 숲을 떠난 후에도. 설렁 사명을 위해 인간을 멸하게 된다 하더라도. 그 완성된 아름다운 빛을 다시 보아야만 한다. 이유를 해석하지 못한 채 엘키두는 그 바람을 자신의 시스템에 새겨 넣었다. 병기가 품은 바람은, 긴 시간이 지나 이루어지게 된다. 하지만, 다음으로 그녀를 보았을 때. 그 광채는......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1 모드레드 : 아무렴 어때. 마침 쉬려던 참이었거든. 얘기 정도는 들어줄게. / 엘키두 : 고마워! 감사할게. 나는 그저, 네 『구원』이 뭔지 알고 싶을 뿐이야. / 모드레드 : 엉? / 엘키두 : 너는, 모르건이라는 여성에 의해 『아서 왕을 죽여라』라는 설계도를 따라 태어난 존재라고 들었어. / 모드레드 : ……. / 엘키두 : 그 결과, 너는 모친인 모르건이 설정한 사양대로 아서 왕을 죽이고, 그 치세를 끝냈지. 아서 왕의 통치가 어땠는지는 알고 있어. 전성기의 공적을 분석해 본 결과, 곤궁하지 그지 없는, 불가능에 가까운 난제임을 추측했지. 그렇기에. 그 난관에서 눈을 돌리지 않고, 창조자가 기대한 대로, 역할을 완수한 네게 질문하고 싶어. 그 사명을 위해서만 태어난 너는, 그 결과 구원받았니? / 모드레드 : …………. / 엘키두 : 부친인 아서 왕의 나라를 멸망시킨 순간, 감정이나 이성에 무슨 변화는 없었어? / 모드레드 : ……………………………………………………. / 엘키두 : 만약, 소원을 이룬 후에도 살아갈 수 있다면……. 아니, 즉 서번트가 된 지금…… 태어난 이유를 끝마친 네 안에는, 무슨 의미가 남아있는지……그게 궁금해. / 마슈 : ……. / 언젠가, 내 무슨 짓 터뜨릴 줄 알았어…… / 저게……우르크의 날 잘 드는 도끼…… / 다 빈치 : 우르크 관계자한테서 『엘키두는 가끔 길가메쉬마저 기겁하게 하는 일면이 있었다』는 말은 들었는데 말이야. 뭐, 그 상대와의 거리감을 생각하지 않는 점은 너랑 비슷하기도 하고, 일장일단이 있지……. 이번에는, 단점으로서의 측면이 짙게 드러난 모양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모드레드 : 그게 대체 뭔지, 캐묻지도 않을 거고 듣기도 싫다. 근데 말이다……그게 나랑 비슷한 처지라고 해도 말이야. 내 대답이 그 녀석들의 구원이 될 거라 여겼다면……. 그건, 그거지. 너, 좀 착각하는 것 같다. / 엘키두 : 착각……? / 모드레드 : 도움을 청하면서 울부짖는 아이를 보고 손을 뻗는 건 좋지. 나도 백성 상대로는 그럴 거야. 근데 말이야. 해답이니 살아갈 의미니 하는 것까지 이쪽에서 마련해서 강요하는 건……구원도 뭣도 아니야. 그건 아마 저주 비슷한 걸 거다. 나도 옛날에 어머님한테 그런 저주를 듣고 자랐어. / 엘키두 : 아아, 하지만 너는── / 모드레드 : 네 질문에도, 지금 대답해 줄게. 한 번만 말할 거고, 반론도 안 들을 거니까 듣기만 해. 네가 꺼낸 질문은, 애초에 헛다리 짚은 거야. 내가 어머님이 바란 대로 나라를 멸망시켰다고? 어머님이야 그럴 작정이었을 수도 있는 데다, 남들 보기에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기사로서 걸어온 길도, 나라를 멸망시킨 죄도, 전부 다 내가 쟁취한 결과야. 왕을 동경한 것도, 왕을 목표로 삼던 것도, ……그걸 전부 박살낸 것도 바로 나라고. 근데, 그건 내가 내 의지로 고른 거다. 누구 말 듣고 한 짓이 아니라고. 태생도, 예언도, 부추기던 어머님의 말도, 아바마마의 거절도─── 지금은 전부, 내가 차지했어. 그래, 그건 다 내 거야. 그걸, 『그러도록 만들어져서』라는 말로 정리하는 건 질색이야. 그건 날 부정한다는 뜻인 데다, 내 손에 망한 아바마마의 치세까지 모욕하는 발언이거든. 그래서 난, 너를 베려고 했지. 그 점은 후회도 반성도 안 해. 네가 구하려던 녀석이, 나랑 똑같다고만은 할 수 없어. 그래도, 네가 멋대로 생각한 『구원』이란 걸 강요하는 건, 그 신이란 작자들이랑 똑같은 짓 아니겠냐. / 엘키두 : ……. 그럴지도……모르겠어. / 모드레드 : 더 쉽게쉽게 생각해. 일단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놈을 콱 베어버려. / 엘키두 : 그게, 옛 신들이라도? / 모드레드 : 내 아바마마에 비하면 껌 아니냐? 내 얘기는 이만 끝이야. 더 할 말 있냐. / 엘키두 : …그래. 반론할 말은 없어. 다만, 네게 사죄와 감사를 할게. 나는 조바심을 내고 있었어. 불과 며칠 내로 칼데아를 떠나야 해서. 그때까지, 최대한 많은 단서를 『좌』로 가지고 가려던 걸지도 몰라. 그 『기억』이, 언제 어디서 소환될 때에 반영될지는 모를 일이지만 말이야. 다만……네 말은,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된 것만 같아. 네 인생을 경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미안했어. 정보(데이터)를 수정함과 동시에 감사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자신의 『이번』의 행동이 정답이 될지 아닐지는, 현 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 미래영겁, 몇 번이고 같은 기적이 일어나, 길이나 후와와와의 만남이 있다고 하더라도, 마지막까지 바람을 이뤄줄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벗을 구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또 구원을 밀어붙이게 되는 것인가. 그럼에도, 하겠다고 결심했다면, 자기 자신을 도구로서 다루겠다고 결정했다면, 최후까지 달려나가야 하겠지. ──"너도, 하고 싶은 일을 해라." 세이버가 방금 한 말이 되살아난다. 마스터에게서도, 그런 바람을 받았다. "가볍게 말해주는걸." 푸념처럼 들리기도 하는 말이지만, 그 목소리는 어쩐지 기쁜 듯이 들뜨고, 엘키두의 기록회로 속에서 과거의 경치가 비춰진다. 지금은 이미 끝난 경치, 우르크의 마을이나, 그 시대를 달려나간 기록. 그 때의 자신은, 어땠을까. 신의 도구로서 존재하려 했는지, 벗의 도구로서 있었는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몸을 바치려 했는지── 아니면, 그저, 그렇게 하고 싶었던 자신의 소원을 위해서 살았던 건지. 그 답은 영령으로서 생전의 자신을 객관시할 수 있는 지금이라면 답을 낼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엘키두는 그 연산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한다. 지금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삼나무 숲 바깥에 있던 세상 끝의 경치를, 거기에 놓여진 자신이 도달한 지금을 『그 아이』에게 전하는 것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 다시금 엘키두는 부숴야만 한다. 후와와가 목숨을 걸고 지키고 있는 것을. 사람에게 가호와 지배를 내리는, 한 위의 여신의 이치를. 그러기 위해서라면, 아끼는 짓은 하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영기 전부를 소모해서라도, 이 한 순간의 환상을 달려나간다. 엘키두는,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하고 싶은 일』이라고 설정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4 같은 시각 스노우필드 화력 발전소 지하. 도시의 어딘가에서 프란체스카가 스스로를 소환했던 무렵 ---- 진짜 버서커를 소환하려고 하고 있던 흑마술[위치크래프트] 전문의 마술사인 하루리는, 도시에 복수 존재하는 화력 발전소의 지하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 으으. ---- 어째서, 이런 일이 되어 버린 거지? 침침해진 눈의 여기저기에 비치는 핏빛을 보고, 그녀는 자신이 이제 곧 죽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치유마술은 특기분야이지만, 무엇보다 마력이 고갈되어 있다. 버서커를 불러내기 위해서, 만전의 준비를 해왔을 터이다. 그리고, 실제로 불러내는 것도 성공했을 터이다. 문제는 ---- 그 불러낸 버서커가 계약하기 전에 날뛰어서, 그 일격을 정면으로 맞아버렸다는 것일 것이다. ---- 아아, 그래도, 만족.... 일려나. ---- 예상했던 것보다..... 굉장한 느낌의 것이 나와버렸고...... 그녀가 불러낸 영령이, 침침해진 시야 속에 비친다. 그것은, 이상한 모습의 영령이었다.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철컥, 끼익, 하고 기계음이 울려 퍼지고, 게다가 네 발 달린 것만 같은 자세로 방 안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다. 눈에는 반짝반짝하고 백열광을 반짝이며, 때로 흘러 들려오는 신음소리는, 바늘 끝이 녹슨 레코드마냥 쉬어 있다. ---- 듬뿍 나의 마력을 주입했고..... 이 발전소로부터, **마력 대신의 동력원은 얻을 수 있을 터**..... 그러니까, 당신은, 앞으로, 얼마든지 날뛸 수 있을 거야..... 이쪽으로 다가오는, 녹 투성이의 『그것』을 바라보면서, 할리는 무심코 쓴웃음지었다. ---- 라이벌인 니콜라 테슬라가 만든 에너지같은, 싫어할 테지만 말이야. ---- ..... 아아, 혹시..... 그래서 그렇게나 날뛰었던 걸려나?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마침내 『그것』은 그녀의 눈 앞에까지 다가왔다. 네 발 달린 거미나 이형으로 변한 사자를 모티브로 한 기계인형[로봇]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꺼림칙한 모습을 한 영령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5 「헤에. 당신, 어지간히 별난 짓을 하는구나」무심결에 닫혀 있었던 눈을 뜨자, 그곳에는, 숨을 삼킬 정도로 아름다운, 살갗이 이상하리만치 하얀 여자의 모습이었다. ---- 아..... 아인츠베른의 호문클루스!? 도시에 와있다는 얘기는 들었었고, 아마도 마스터의 자리를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완전히 은닉하고 있었을 터인 소환의 장소에 나타난다는 것은, 역시나 상정 외였다. ---- 아아, 그런가, 역시 벌을 받은 것이려나. ---- 기껏 지금까지 나 자신을 제물로 삼길 계속했었는데..... 이곳에 와서 도시 사람들이 어떻게 되도 좋다고 생각했었으니까, 마술이 불순해졌던 거야. 어차피 살해당할 것이라면, 아인츠베른의 호문클루스든 영령이든 마찬가지 아닐까.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던 그녀는, 그 시점에 마침내 이변을 깨닫는다. 「...... 에?」 어느샌가 자신의 상처가 매워져 있고, 침침해져있던 시야도 완전히 깨끗해져 있는 것을. 「어, 어라? 나......」치유마술을 걸었던 기억은 없다. 애초에 마력이 완전히 고갈되어 있었으니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곤혹스러워 하는 하루리였지만 ---- 더욱이 곤혹스러웠던 것은, 그 직후에 들었던, 『하얀 여자』의 말이다. 그녀는 옆에 있던 버서커의 영령에게 향해서, 마치 자신의 애완견에게라도 말을 거는 것같은 어조로 입을 열었다. 「자, 이 아이가 당신의 마스터라고? **빨리 계약하도록 해**」 ---- .......? ---- 도대체, 무엇을...... 아픔이 사라져 가는 것을 대신해서, 하루리의 머리 속을 혼란이 지배한다. 계약은 아직이지만, 마스터의 권리는 아직 자신에게 있다. 령주조차 가지지 않은 마술사가 말하는 것을 들을 법한 버서커같은 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그녀의 상식이 연거푸 와르르 무너진다. 「갓......... 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 지지지지지, 짓...... 지킨......다다다다다ㄷ다다다ㄷㄷㄷㄷㄷ(→ 원문: ガッ……MMMMMMMMM、マママママ、マッ……マモ……ルルッルRルルルRRRR)」그 버서커는, 『하얀 여자』가 하라는 대로, 쓰러져 있던 하루리에게 섬기는 듯이 머리를 숙인다.「착한 아이네. 그래, 마력의 경로를 이 아이에 연결시키는 거야」다음 순간에는 마력의 패스가 연결되었고, 령주를 통해서 상대의 감각이 전해져 온다. 그 시점에서, 하루리는 깨달았다. 자신이 불러낸 참인 버서커가, 이 『하얀 여자』에 대해 겁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다, 당신..... 대체.....」 하루리의 물음을 무시하고, 『하얀 여자』가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운이 좋았었네. 때마침 여기에, 이렇게나 들어가기 쉬운 『그릇』이 있었다니」자신의 손발을 찬찬히 바라보면서. 감탄했다는 듯이 끄덕이고 있다. 뭐가 뭔지 알 수 없다는 얼굴의 하루리를 보고, 하얀 여자는 천천히 이쪽의 볼에 손을 갖다댄다. 찰나 ---- 하루리는 깨달았다. 그녀의 손을 통해서 전해져 오는 『힘』은 ---- 본래,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되는 종류의 것이라고. ---- 마, 마, 말도 안 돼.....! ---- 이, 이런 건..... 영령도 아닌데 이런......! ---- 아니, 영령이라고 해도 이런 농밀한 『힘』은......! 그런 하루리의 놀람을 어떻게 받아들인 것인지, 하얀 여자 ---- 정확히는, 하얀 여자 속에 있는 무언가가, 자신에 가득찬 웃는 얼굴로 말했다. 「안심하도록 해. 이래뵈도 인간은 좋아한다구?」 그 말에는 따뜻함이 있었지만, 열기가 마치 마음에 와닿지 않을 정도의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쬐여지는 것만 같았다. 「내가 온 뒤로부터는, 당신들 인류를 제대로 지배해 줄 테니까!」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찬동하는 것마냥, 하루리의 서번트일 터인 기계인형이, 하얀 여자를 칭송하는 것마냥 포효를 높였다. 「■■■■■■■■■■■■■■■■■■■■■■■■■■■■■■■■■■■■■■■■■■■■■■■■■■■■■■■■■ RRRRrrrRRR ---------------」---- 뭐라고? 하루리는, 죽음의 공포로부터 해방된 것 대신에, 전혀 다른 종류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녀는 아직 알지 못한다. 자신이 준비했던 어떤 영령의 『촉매』의 영향으로 ---- 아인츠베른의 호문클루스 속에, 얼마나 무서운 것이 깃들어 버렸는지를. 이리하여, 배우는 빠짐없이 모였다. 누구나 관객이며, 누구나가 비평가이며, 그리고 누구든지 연출자이기도 한 스노우필드의 무대극. 단 한 사람 ---- 막간에서 무대 위에 당도하지 않은, 아직 성배로부터 『역할』을 부여받지 않은 소년을 제외하고서.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6 ──그렇다고 해도……. ──두려움을 느꼈던 건, 그 때가 더 위였을 지도 몰라. 그저 강하기만 할 뿐이라면, 길가메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후와와의 진정한 두려움은, 그 안에 내포한, 신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광기이며── 더욱 안쪽에, 진정으로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신전과 연결되어, 이슈타르의 완전한 제어 하에 있는 현재의 후와와라면── 령주의 힘으로 인간의 마음이 가려진 상태의 후와와라면, 길가메쉬가 동요를 보일 일은 없을 지도 모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7 자세를 바로잡은 버서커의 눈에, 엘키두의 모습이 비친다. 광기와 령주의 힘에 사로잡힌 지금, 이유를 생각하지도 못한 채로 오른팔을 뻗었다. 과거 자신을 죽인 신의 쐐기. 무시무시한 병기. 증오스러운 적. 금속으로 뒤덮인 팔이 뻗은 방향으로 날아가는 잔디색 실루엣 속에, 한 순간 작은 화관의 환상이 떠올랐지만── 그 착각을 인지한 고작 한 조각의 혼은, 즉시 수많은 증오와 공포 속으로 짓눌렸다. 죽음과 파멸을 초래하는 자에게, 보다 깊은 죽음과 파멸을. 단순명쾌한 보복의 이치는, 광기를 하나의 방향으로 유도한다. 모든 것이 부의 감정으로 삼켜지려던 그 순간. 다시금, 빛의 참격이 버서커의 시야를 에워쌌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8 "마지막으로, 신탁을 내릴게." 할리의 뺨을 어루만지면서, 이슈타르는 말한다. "후와와를…… 부탁할게." 버서커의 진명을 입에 담으면서, 자애로 가득찬 목소리로 고했다. "저 아이…… 저렇게 보여도, 외로움을 많이 타니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슈타르는 마지막으로 남은 마력을 써서, 마안나를 기동시켰다. 그리고, 천주에 할리의 신체를 떠밀면서, 그녀만을 태우고 억지로 신전 밖으로 날려보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9 "누읏......!" 간신히, 급소는 피했다. 허나, 독화살에 급소인지 아닌지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런 그에게, 궤도를 고치고 있던 남은 독화살들이 덮쳐온다. 보물고는 열리지 않는다. 독화살을 한방 맞아 자세도 무너졌다. 그리고, 검으로 쳐내는것따윈 불가능한 기세로 덮쳐오는 화살의 떼. 다 글러먹은 상태에서 2격째, 3격째, 팔과 다리를 뚫린 영웅왕. 4발째 이후로는 확실히 급소에 맞겠지. (중략) 물론, 그런 짓을 길가메쉬 자신이 할 리가 없다. 하지만, 길가메쉬 자신 이외에,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자가 있을까? 있을 수 없다. 그렇게 길가메쉬가 판단한 영점 몇초의 순간, 영웅살의 독화살이 다가온다. 허나 지금의 길가메쉬에게는 자만도 방심도 없다. 이 정도의 일에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 없이, 이미 사출된 보구의 남은 것을 이용해 대처하려고 한 것이지만ㅡ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0 길가메쉬가, 거대하고 검붉은 이형의 마력을 휘감고 날아오는 아홉 개의 화살을 영격하기 위한 보구를 꺼내려 한 순간ㅡ 갑자기, 길가메쉬의 주위에 펼쳐진 공간의 일그러짐이 사.라.져.갔.다. "......뭐라?" 공간의 일그러짐의 소실은, 하나의 사실을 나타냈다.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를 모두 모아두고 있는 바빌론의 보물고. 현세의 어딘가에 현존하고 있다고도, 혹은 이 세계가 아닌 다른 공간에 있다고도 말해지는 그 보물고의 문이, 일.제.히.닫.혔.다.고. 물론, 그런 짓을 길가메쉬 자신이 할 리가 없다. 하지만, 길가메쉬 자신 이외에,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자가 있을까? 있을 수 없다. 그렇게 길가메쉬가 판단한 영점 몇초의 순간, 영웅살의 독화살이 다가온다. 허나 지금의 길가메쉬에게는 자만도 방심도 없다. 이 정도의 일에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 없이, 이미 사출된 보구의 남은 것을 이용해 대처하려고 한 것이지만ㅡ ***** 우연찮게도 그것은, 첫날 엘키두가 노래한 대지의 목소리와 아주 닮아있었다. 당연히 스노우필드 마을에 울려퍼진 그것은 불협화음이 되어 그 자리에 있던 자들의 뇌수를 어지럽힌다. 엘키두와 다른 것은, 그 성질(声質)이다. 이번에 울려퍼진 그것은, 대지와 사람을 예찬하는 아름다운 노랫소리 따위가 아니라ㅡ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저주하려는 듯한, 비뚤어진 괴물의 원차의 울부짖음 그 자체였다. ***** 티네 체르크는 원견의 술식 너머로, 그 순간의 길가메쉬의 표정을 보았다. "에......?" 그녀는 한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어째서냐면ㅡ 거기 비치고 있는 길가메쉬의 얼굴은, 지금까지 티네가 본 적도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그것은 엘키두의 존재를 인지했을 때의 놀란 얼굴과 많이 닮아있었다. 하지만, 그 눈에는. 믿을 수 없게도 그 눈에는, 영.웅.왕.에.게.는.있.어.서.는.안.될.감.정.이.희.미.하.게.새.어.나.오.고.있.었.다. 그것은, 보통이라면 적대하는 자들의 눈에서 영웅왕에게 향해져야 할 감정. 그의 눈에 비치고 있는 것은, 놀라움, 초조, 망설임ㅡ 그리고, 아주 희박한 공.포. 영웅왕이, 그 울부짖음을 귀에 담은 순간, 분명히 몸.을.움.츠.렸.었.다.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1 누가 봐도 영웅왕이 졸도하리라 생각되는 그 순간ㅡ 어디선가 날아온 '흙의 창'이, 길가메쉬를 옆에서 뚫고 지나가면서 남은 독화살을 쳐냈다. 격한 충돌음과 함께, 화살이 휘감고있던 마력이 흩어져서 주위의 빌딩군의 창문 유리를 흔든다. "......방해가 들어왔군." "......네, 놈....." 적의 말이 들리는건지 아닌건지, 영웅왕은 분노에 가득찬 표정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설마 쫓아왔을 줄이야...... 네놈, 기어이, 거기까지 타락했나......" 그건 알케이데스에게 향해진 말이 아니었다. 밤하늘에 향해진 길가메쉬의 눈은, 그 기척을 이미 파악해냈다. 지금까지는, 교묘하게 지워졌던 기척. 길가메쉬가 독화살에 뚫린 순간, 더이상 숨길 필요 없다는 듯 떠오른 그 기척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2 "모처럼 급소는 피했으니까, 되도록 오랫동안 괴로워하렴." "...이라고, 말할 참이지만." 거기서 움직임을 멈추고, 빙글 하고 머리를 길가메쉬에게 돌리더니, 한순간 냉혹한 웃음을 짓는 이슈타르. "나는 용서해도, 이 아이는 용서하지 않는 모양이야, 너희들을." 다음 순간, 강철의 거체에서 무지개색 빛의 고리가 쏘아졌다고 생각했을 때, 착암기의 앞부분처럼 비틀어 찔러- 길가메쉬의 복부를 올곧게 꿰뚫었다. "길가메쉬 님! 싫어, 싫어어어어어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3 이번 싸움에서, 그에게 방심이란 조금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 모략과 짐승의 폭력이라는 현실이 내밀어진다. 머잖아 그가 서있던 교회의 옥상이 무너져내리고, 파편 속으로 사라짐과 동시에 티네와 이어지는 마력의 경로가 사라지기 시작해ㅡㅡ 왕의 영기가 지금, 완전히 없어졌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4 시체, 라고 하는건, 조금 정확하지 않다. 그것은ㅡ2일전의 밤까지는 빛나는 왕이었던 그 영기는, 계속 죽어있으면서도, 살아있기도 한 상태였다. 가슴에 뚫린 구멍에서는 기묘한 무지갯빛의 앙금이 침식하고 있고, 그 앙금은 화살의 상처 부위에서부터 퍼져나가는 히드라의 독과 서로를 좀먹어가고 있었다. 가만 있으면 붕괴해갈 터인 그 육체를 간신히 붙들어두고 있는 건, 티네 체르크가 흘려넣고 있는 막대한 마력의 압력으로, 그 영기의 확산을 간신히 막고 있는 탓에 불과하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5 "령주를 두 획 썼구나" "....!" 엘키두가 보고 있떤 것은 티네의 왼쪽 손등이었다. 그곳에는 마스터의 증표인 영주의 태반이 희미해지고 간신히 한 획만 남아 있었다. "길을 이곳으로 불러들이는 데 한 획, 치료를 시도하는 데 또 한 획... 마스터로서는 좋은 판단이야. 그러지 않았다면 길가메시는 영기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했을 거야." "독은... 두 종류라고 하셨죠?" 엘키두의 성격이 대충 파악됐는지, 티네는 서서히 마술사다운 분위기를 빚어내며 얼굴에 드러낸 채 길가메시의 영기를 유지하는 작업을 계속하며 물었다. "그래. 나머지 하나는 독이라기보다는 저주에 가깝지만" 길가메시의 몸통을 관통한 상처를 보며 엔키두는 눈을 가느다랗게 떴다. "...이런 경우를 두고, 얄궂다고 하는 걸까." "?" "길가메시 왕의 몸을 관통한 건 부지개 색의 빛 아니었니?" "....! 아시나요, 그게 무엇인지?" 티네의 머릿속에 길가메시가 격추된 순간의 광경이 되살아났다. 거대한 기계장치 같은 무언가가 두른 일곱 빛깔 빛의 고리. 그것이 착암기의 끄트머리 같은 형태로 뒤틀리더니, 그대로 길가메시의 배를 관통하는 모습이. "그건 신들의 가호야. 동시에 인간이라는 종에게는 저주이기도 하지... 길에게 쏟아진 빛은 그 중 하나인, '역병'을 기원으로 한 저주야" "역병....?" "물뱀의 맹독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그 독이 역병과 엎치락뒤치락 다투고 있는 덕분에... 길의 몸에서 사병이 퍼지지 않고 있어. 그러지 않았다면 너희도, 아마도 나도 지금쯤 죽음의 구덩텅이에 사로잡혔을 가능성이 높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6 "아직, 포기할 생각은 없는 거니." 온화한 목소리가, 카지노 호텔 『크리스탈 힐』의 스위트 룸에 울려퍼진다. 티네 일행의 마술 공방...... 이라고 하기보단, 영웅왕이 비품을 놓아둔 박물관이나 쇼 룸같은 분위기가 되어있는 그 공간 안에, 막대한 마력이 계속 소용돌이쳤다. 하루 전까지 길가메쉬의 마스터였던 소녀ㅡㅡ 티네 체르크다. 그 몸은, 단순히 영맥에서 나오는 마력이 지나가는 경로가 되어있다. 흘러들어오는 막대한 마력이, 전신의 회로만이 아니라, 혈관이나 신경, 뼈조차도 좀먹어간다. 허나, 그럼에도 티네는 마력의 흐름을 멈추지 않았다. 하루 종일 그 자리에 서서, 양손을 바닥의 중앙에 그려진 특수한 마법진 위에 얹고 있다. 그런 그녀의 뒤에서부터, 중성적의 목소리가 들린다. "......앞으로, 2시간 34분. 너의 회로가 타버릴 때 까지 걸릴 시간이야." 온화하긴 하지만, 어딘가 기계적인 차가움도 느껴지는 목소리. 그건 마치, 사신의 목소리인 것처럼 티네의 마음에 울려퍼진다. "그 뒤에 어떻게든 처치하지 않으면, 기껏해야 13분 만에 너의 생명 활동 그 자체가 정지해. 내 계산이, 제대로 이 시대의 시스템에 적합할 경우에 말이지만." 티네는 그 사신ㅡㅡ 엘키두의 말을 진실이라 받아들이면서, 그럼에도 마력의 방출을 멈추지 않았다. 옅게 빛나는 연두색의 머리카락을 나부끼는, 강력무비한 랜서, 엘키두. 그는 어쩐지 쓸쓸해보이는 눈빛으로, 티네의 옆에 서서, 그 마법진의 중심에 누워있는 시체를 응시하고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7 자신의 손으로 살 파편이 될 때까지 죽여버린 옛 친구를 향해, 엘키두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너와, 이야기를 할게…… 후와와." 엘키두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사지에 마력을 넣는다. "너를 겁먹게 하고, 동시에 가호와 안녕을 내린…… 저 여신을 닥치게 하고 나서 말이야." 다음 순간, 엘키두 자신이 뇌격 같은 속도로 돌진해, 신전에 선 여신을 조준했다. 하지만, 그것을 후와와라고 불린 거수── 버서커가 막아낸다. 거체에 어울리지 않는 기민한 움직임이었지만, 반격은 하지 않았다. 할리도 버서커 자신도, 엘키두가 가진 힘은 절실히 느끼고 있어, 방어전을 선택한 것이다.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거기서부터 찢길 것은 명백했다. 현대병기인 미사일의 비를 모조리 떨어뜨린 버서커로서도, 수세로 돌아서는 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프레셔. 신들이 지상에 박은 쐐기로서 태어난 『병기』는, 상대가 이슈타르 여신을 지키고자 방어를 굳히는 모습을 보고 말했다. "곤란한걸…… 내구전은 조금 서툰데." 그리운 생전의 나날. 친우인 길가메쉬와의 결투를 떠올리면서, 그 말을 입에 담는다. "기껏해야, 사.흘. 밤.낮. 정.도. 밖.에. 못. 버.티.니.까." 놀리는 것도 비꼬는 것도 아니라, 엘키두로서는 마음 깊숙이서 나온 진심이었다. 가능하다면── 그 결투는, 사흘이 아니라 영원히 계속됐으면 했으니까. (중략) 현재 네오 이슈타르 신전 / "……지금의 너에게 물어보고 싶은 건 있지만…… 역시 이슈타르를 배제하지 않는 한, 그건 어려울 것 같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8 신전 앞 / 탁류에서 솟구친 수많은 허무를 앞두고 할리는 한 순간 겁먹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사명을 떠올리고, 버서커에게 명했다. "랜서는 위예요! 버서커!" 그녀의 눈에는, 버서커가 펼친 장벽과 이슈타르가 조종하던 대지에 묶여 움직임이 멈춰진 거대한 작살과, 그 위에 서있는 엘키두의 모습이 비친다. 엘키두는 자신의 보구로서 만들어낸 무수한 사슬을 신전으로 뻗어 달라붙게 하고, 그 끝에 작살을 엮으면서 끌어당김으로써 강제로 신전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다. 아니, 이미 이 시점에서 목적은 반쯤 완수된 걸지도 모른다. 신전에 찬 이슈타르 여신의── 메소포타미아의 신들의 신성을, 사슬을 통해 작살로 흘려보낸다. "……! 이 무슨 짓을!" 할리는 놀라고, 동시에 직감이 고했다. 이대로라면, 이슈타르 여신과 『그림자』의 길항이 무너지는 데다, 엘키두의 힘을 크게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이 순간에 조금이라도 아까워한다면, 저 영령은 이슈타르의 영역까지 도달한다. "령주로써 명합니다!" 제사장은 망설이지 않았다. 절대적인 어드밴티지 따위 없다. 여기부터는, 한 수 삐끗하면 치명상이 될 수 있다고, 마술사로서, 이슈타르의 가호를 받은 몸으로서, 그리고 버서커의 마스터로서 확신했다. 그렇기에, 그녀는 외친다.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각오로. "이슈타르 여신의 적을…… 저 랜서를, 전력으로 박살내세요!" 그것이, 버서커에게 얼마나 잔혹한 명령인지도 모르는 채로.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9 「……진정해, 적이 오는 기색은 없으니까」 할리가 그렇게 속삭이며, 아직 그치지 않는 바람에 노출된 채 어두컴컴한 뒷골목을 걷는다. 그녀가 부축하고 있는 것은, 기묘한 조형을 한 자그마한 그림자. 그것은 틀림없이, 스노우필드에 현현한 영령 중 하나.  소환자와 비슷하게 작아진, 기계 인형 같은 형태의 버서커였다. 언덕으로 착각할 만큼 거대했던 몸은 어디로 갔는지, 현재는 자동차 트렁크에도 들어갈 만한 크기가 되어, 비틀거리며 할리에게 기대고 있다. 영체화조차 할 수 없게 된 이상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은 명백하지만──영기가 소실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할리도 이해하고 있었다. 「괜찮아, 당신은 제가 지키겠습니다」 말만 들으면 위로로 들리지만, 할리의 눈에는 지금까지 있었던 불안과 두려움의 기색은 없고, 명확한 각오를 가지고 그 말을 입에 담는다. 「……」 한편 서번트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버서커의 광화의 영향 이전에, 원래 언어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풍채의 존재였지만, 이슈타르와의 대화에서 의사소통 자체는 가능할 것이라고 할리는 예상하고 있었다.  처음 폭주한 버서커에게 죽을 뻔했던 것을, 몸이 기억하고 있다. 그 공포를 잊은 것은 아니고, 극복한 것도 아니다. 지금의 할리는, 그 공포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받아들인 후, 자신의 서번트로서 함께 걸어갈 것이다. 하룻밤 꿈이었다고 해도, 그 신전을 함께 지켰던 버서커는, 할리에게 있어 같은 여신을 섬겼던 신도이다. 설령, 여신이 명계에 떨어진 후라고 해도,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 혹은, 패배를 인정하고 교회에 보호를 요청하는 길도 있었겠지만, 그것은 패배를 인정하고, 버서커를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이슈타르 여신님……」  ──「후와와를…… 부탁해」 할리의 마음에 떠오르는 것은, 이슈타르 여신이 마지막으로 남긴 자애로운 말.  ──「저 아이…… 그렇게 보여도, 외로움을 많이 타니까」그 후와와──버서커를 버릴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녀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신앙의 대상을 잃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으면서도, 여전히 두 발로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옆에 지켜야 할 존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0 그리고, 존은 소형 마술 예장을 기동한다. 통신 제한이 걸린 상황에서는 당연한 행동이지만, 현대의 경관이 제복 차림으로 마술 예장을 조작하는 그 모습을, 할리는 이상한 기분으로 관찰하고 있었다. ──신비는 언젠가 사라지고, 마술로 할 수 있는 것은 인리의 기술로 수렴된다. 마술 세계에 대한 복수를 바라며 이 성배전쟁에 참가한 할리지만, 그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술 협회도 신비도 언젠가 이 별의 표면에서 사라질 것이다. 단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그 파국에 도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손으로 복수하기를 바랐던 것이니까. ──이 성배전쟁에 참가하고 있는 마술사들은, 그것에 저항할 생각일까. ──가능성에 매달릴 바에는, 처음부터 이슈타르 여신님을 받아들였으면 좋았을 텐데. ──어째서, 그런 녀석들에게 이슈타르 여신님이……! 복수와는 또 다른 증오가 생겨나려 한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이 흐려지려는 순간── 옆에 서 있는 작은 버서커가, 인간의 팔 같은 팔로 강하게 할리의 옷자락을 잡았다.「……!」 그곳에서, 할리의 마음의 하늘이 유리색 빛을 되찾는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지, 나는. ──이슈타르 여신님을 증오의 이유로 삼다니, 그야말로 그분에 대한 모욕이다. 아마도, 마력으로 이어진 버서커가, 마스터의 감정 변화를 느끼고, 불안해진 것이리라.「……죄송해요. 저를, 구해주셨군요」 자신을 한 번 죽이려 했던 버서커 안에 깃든 영혼에, 할리는 분명 선량한 것을 느끼며 미소지었다.「고마워요. 당신은, 제 마음을 지켜주었어요」 그녀의 말을 들은 버서커는, 안도한 듯 팔의 힘을 풀고, 살며시 할리에게 몸을 기댄다. 기계장치 인형 같은 외견은 그대로인 채, 할리는 이상하게도, 그 버서커가 한 명의 아이인 것처럼 느끼고 있었다. 그것이 착각인지 본질인지, 깨닫지도 못한 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1 시체가 아이의 몸으로 모여들어서…… 한……덩어리로……? / 프랑 : 우우……. 온……다……. / 모드레드 : 뭐지? 이 마력……. 장난이 아닌데! 어디까지 팽창하려는 거야!? / 엘키두 : ……!! 마스터! 다른 이들과 여기서 벗어나!! 저건……태어나서는 안 될 존재야. 내가, 막겠어. / 소녀? : 아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엘키두 : 미안해. 아직……나는 도달하지 못 했어. 어떻게 해야, 너를, 너희를 구할 수 있을지. 또……그 꽃을 피게 할 수 있을지……. 그러니, 그때까지……. 너를 내 죄(신)으로서, 이 과거(대지)에 이어두겠어……! 『사람이여, 신을 이어두자(에누마 엘리쉬)』!! / 한때 사람이었던 존재 : ── ─ ──── ─  ── ────  ─ ──  ── ──── ── / (끼이이이이) / 마슈 : 아앗……! 선배, 저건……!! / 지면에서……거인의 팔 같은 게……!? 엘키두의 보구가……요격되고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배후로 세이버의 보구가 쏜 섬광을 느끼면서, 엘키두는 도약한다. 세이버의 보구의 위력은 굉장하지만, 후와와를 쓰러뜨릴 수는 없다는 연산결과가 엘키두의 안에서 도출된다.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 이상으로, 이슈타르와 후와와 사이에서, 신전을 거쳐 강한 패스가 이어져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다면, 신전의 제어나 이 땅에 가득찬 이슈타르의 신성 그 자체를 빼앗지 않는 한은, 후와와의 영기를 파괴할 수는 없겠지. 어떤 의미로, 현재의 후와와는 생전에 자신과 길가메쉬가 함께 덤볐을 때보다도 쓰러뜨리기 어려운 존재라고도 할 수 있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3 하지만, 대신 신의 종복으로서의 측면이 생겨나, 서번트의 범주를 크게 뛰어넘은 힘을 얻은 것도 틀림 없다. 그렇기에, 망설일 여유는 없다. 지금의 자신은, 세이버를 그저 시간벌이를 위한 도구로서 이용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도구인 자신이, 타인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쓴 것이나 마찬가지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4 「어라? 그 버서커 쨩, 어떻게 된 거야?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할리는 흠칫하며 등을 떨었다. 「엄청 쪼그라들었네! ……마력도, ……몸도!」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그녀가 돌아보자, 거기에는 요염한 미소를 짓고 있는 한 소녀의 모습이 있었다. 「프란체스카……」  자신을 이 성배전쟁에 이끌었던 '흑막' 소녀를 앞에 두고, 할리는 버서커에게 어깨를 빌려준 채 긴장한다.  자신을 끌어들인 인간이기는 하지만, 조금도 믿을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노골적으로 경계하는 할리지만, 뒷골목 위에서, 다른 소년의 목소리가 들린다. 「메소포타미아의 신대를 재현하기 위한 의식의 일부로 편입되어 있었으니까 말이지. 평범한 서번트의 영역을 넘어 그렇게 강화(도핑)되어 있었으니, 당연히 대가라는 건 필요하다고?」-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5 「……더 이상,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건가」방금 전까지, 이슈타르 여신의 명령과 할리의 영주에 의해, 폭주한 증오를 품으며 엘키두에게 덤벼들었던 버서커. 하지만, 지금의 버서커에게서는 그러한 기색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슈타르 여신의 신전과 구갈안나와 너무 연결되어 있던 영향으로, 그 두 존재가 사라진 것으로 자신의 영기도 휘말려 깎여나가 버렸을 것이다. 엘키두는 이 상태의 버서커, 즉 후와와를 알고 있다. 생전의 후와와의 일을 떠올리며, 엘키두는 할리에게 조용히 말했다. 「나는 옛날에, 한 번 후와와의 기능을 정지시켰다」「……」「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몇 번이고…… 아주 끔찍한 짓을 했지」자조적인 미소를 지으며, 살짝 후와와의 뺨을 쓰다듬는다.「그때는, 멈춰 줄 친구가 있었지만……」 거기서 엘키두는, 살짝 머리 위로 눈을 향한다.「?」 할리도 후와와도, 엘키두의 움직임을 눈치채고 시선을 올렸다.「지금은, 없다」 엘키두의 시선 끝에 있던 것은, 하늘을 가르는 한 줄기 빛.황금빛으로 빛나는 그 궤적을 바라보며, 엘키두는 미소짓는다. 그 황금빛에 가슴이 철렁하는 할리와는 반대로, 엘키두는 그 섬광을 부러워하듯, 슬퍼하듯 중얼거렸다. 「그러니까, 나도 이번에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오른팔의 손가락 끝을 칼날로 바꾸고, 하늘을 따라가듯 움직이며, 신조병기인 진흙 인형은 감정을 지운 말을 꺼낸다. 「무엇을 부수고, 누구를 구할지를」이쪽을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서쪽 하늘로 향하는, 친구의 기척을 배웅하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6 마력방출(액재):A. 홍수나 지진같은, 인류에게 있어 여러가지 액재와 연이 있는 빛을 광륜을 통해 방출한다. 조건이 있지만, 방출 방향을 제한하면 수백킬로미터까지 닿는다. 액재를 뒤집어쓰면 그 종류에 맞춰서 대미지를 받는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47 두려운 것(畏怖)의 외침:A++. 생물로써의 본능적인 두려움이 담긴 포효. 어느 여신의 가호가 있는 상태라면, 그 영웅왕도 영향을 받을수 있다고 말해진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48 수호의 거괴:B-. 특정 장소를 수호할 경우, 자신의 능력을 올린다. 최종적으로는 지키지 못했다는 전승이 있기에 랭크가 B-로 떨어져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스테이터스

*49 ── 아까 거리에서 필리아 씨가 한 은닉과는 다르다. 나에게도 보이지 않는다. ──이 영령은 자력으로도 모습을 지울 수 ......? 꿀꺽 숨을 삼키면서 할리는 자신이 터무니없는 영령과 계약을 맺은 것을 실감했다. (중략) ── 영체화한 것은 아니군. 버즈디롯은 그렇게 판단한다. 아마, 광학 미체적인 특수능력이다. 소리까지 지우는 것은 영령의 스킬이거나 그 자칭 『여신』이 뭔가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공방 안에서 영체화했다면 서번트일지라도 공방의 결계나 마술에 큰 손상을 입었을 것이다. 그렇게 판단한 버즈디롯은 그 영령인지 괴물인지 모를 "뭔가"가 처음부터 모습과 소리와 마력을 차단한 것으로 추측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0 그리고 그 말에 호응하기라도 하듯 저택 안뜰에서 무언가가 삐걱대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아. 할리는 그쪽을 쳐다보지 않았다. 본다 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넓은 안뜰에는 마술로 투명화한 할리의 서번트가 진을 치고 있다. 파괴된 버즈디롯의 공방의 잔해 등을 그 몸에 흡수해 버린 탓에, 영체화를 하는 쪽이 오히려 부담이 커서 투명화와 마력의 은폐로 존재를 얼버무리고 있는 상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1 육류 공장. "어머 나도 같이 보호해 준 거야? 착한 아이네" 찌그러진 청동의 새떼를 보고 가늘게 웃으며 나타난 『그것』을 올려다보는 필리아. 나타난 것은 그 동안 모습과 기척를 감추고 있었던 할리의 서번트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 누구보다 놀란 것은 할리였다. "에?" ── 아까보다...더 커졌어? 여기로 가는 도중에 빌딩 벽을 걷고 있을 때는 코끼리 한마리 정도의 크기였다. 그러나 현재는 그 코끼리를 동물원에 운반하는 거대 트레일러를 끌것 같은 거대한 기계 거미로 변모를 이루었다.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회전하는 톱니바퀴 소리와 금속의 서로 스치는 소리가 울리며 눈에는 여전히 반짝반짝 격렬한 불빛을 번쩍이고 있었다. 그리고 처음에 할리가 들은 것과 같은 바늘 끝이 녹슨 레코드 같은 소리를 버즈디롯의 마술공방 안에 울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2 버서커가 파괴한 땅에서 송전 케이블을 뽑아 마력의 보조가 되는 에너지로 자신의 신체에 집어넣기 시작한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 몸은 주위의 공장의 잔해를 수용하면서, 더욱 거대한 모습으로 변모를 이루려 하고 있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3 감탄한 듯한 말을 뱉으면서도 표정을 감춘 필리아에게 무수한 새가 덮쳐 온다. 동시에 할리가 그곳에 의식을 빼앗기고── 시선을 돌린 여자 마술사의 심장을 노려, 버즈디롯의 권총에서 총알이 발사되었다. 그러나 할리에게 그 총알이 닿지 않았다. 상당히 고위의 방어 마술도 돌파하게 세공된 버즈디롯의 총탄이 보이지 않는 벽에 튕겨진 것이다. 그리고 다음 순간 ── 『 그것 』은 공방의 중앙에 현현한다. (중략) 한편, 다른 부분에 나타난 쇳덩어리가 필리아의 상공을 베어 넘기자, 화살에서 태어난 청동의 새들을 단 일격에 모두 부수고 쓸어버린다. 소음은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이윽고 거대한 그림자가 공방 속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상한 것은 그 크기이다. 할리의 눈앞에 나타난 버서커는 그녀가 육안으로 봤던 때 보다 훨씬 거대한, 그야말로 괴물이라고도 할 크기로 변모하고 있었던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4 현재 버서커는 『마술공방의 파괴』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필리아도 거기 있어서 자신의 몸은 스스로 지켜야 했다. 이미 육류 공장은 원형이 남아 있지 않지만, 아무래도 주변의 공장도 마술공방적인 무슨 시설이었던 것 같아 그것들을 『적』이라 판단한 버서커가 파괴의 극에 달했다. 버서커의 입에서 업염이 내뿜어지고 공장 부지가 하나 불바다가 되어버린 것을 봤을 때 할리는 더 이상 버서커의 행동에 대해서 생각을 중단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5 ── 앞으로 조금... 이 지구 밖까지는 역시 마술공방의 영향은 전해지지 않아... 배후를 보면 공방이 파괴되어 제어를 잃은 마수들이, 스쿠라디오 패밀리의 검은 옷과 충돌했고, 버서커는 공장에서 연장 굴뚝 두 개를 모아 쓰러뜨렸다. 또한 그 쓰러진 연통을 뛰어 오르며, 높은 곳까지 날아가 레이저 빔 같은 화살을 마구 쏘는 궁병의 모습이 보였다. 그 화살이 등에 직격하자, 버서커가 삐걱거리는 것 같은 비명을 지구 일대에 울렸다. 연격처럼 화살이 쏟아지지만 이번엔 버서커도 온 몸에 얽힌 케이블 및 와이어를 촉수처럼 휘두르며 응전했다. 틈틈이 필리아가 반격하는 것도 보이지만 궁병은 그것을 활을 휘둘러 무산시켰고,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6 버서커는 그 거구로는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의 준민함으로 돌아다니며, 엘키두의 정면돌파도 꼼수도 종이 한 장 차이로 능가해간다. 얼마나 공방이 반복되었을까. 이대로 천일수가 되어, 복수자의 독사와 하늘의 황소의 싸움이 먼저 결착이 나는 게 아닐까 싶었던 그 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7 쏘아진 아홉 대의 화살은 신전 코앞에서 한번 완전히 궤도를 바꾸어 하늘로 올라가고, 거기서 호밍 미사일처럼 신전으로 향해 급강하를 개시한 것이다. 직격한다면 대지를 도려내고, 물리적인 파괴와 함께 주위에 뱀독과 저주를 흩뿌릴 힘의 분류가, 폭거의 극을 다하고자 신의 영역으로 그 발을 디딘다. 음속을 뛰어넘는 속도로 닥쳐드는 그 멸망을 받아낸 것은, 한 명의 파수꾼과 한 마리 신수. 할리의 서번트인 버서커의 머리 위로 일곱 개의 광륜이 빛나고, 무지개색의 장벽이 되어 신전을 돔 모양으로 덮었다. 인류에게의 『재액』을 상징하는 힘을 가진 광륜의 힘이, 폭거를 받아낸다. 재액의 힘으로 재액을 억제한다. 버서커는 마시가 만들어낸 거대한 독사룡의 송곳니를 고작 혼자만의 힘으로 막아내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할리가 가진 마력만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슈타르 여신의 신전의 구축에 의해, 그 자리에 찬 신력이 직접 버서커의 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홉 대의 화살이 튕겨나는 일은 없고, 오로치를 본뜬 저주는 그 신기로 찬 재액을 먹어치우려고 한다. 그것을 잠자코 못본 체 할 만큼, 신우의 걸음은 느리지 않았다. 고오, 하고, 지구의 대기 그 자체가 소.리.를. 지.른.다. 거대한 태풍이라는 형태를 동반해 현현한 신수, 구갈안나. 하늘의 황소라고 불리는 대로, 그야말로 천공 그 자체가 떨어지는 듯한 압박감이 주위 일대를 에워쌌다. 지상에 있던 자들이 시인할 수 있었던 것은, 그 거대한 발굽의 뒤쪽 뿐. 『기우(杞憂)』라는 말은, 옛날 하늘이 떨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에 사로잡힌 기나라 사람들의 고사가 기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순간── 말의 의미는 뒤집혔다. 기나라 사람들의 우려는 그야말로 현실이 되었으니까. 금성과 창궁의 화신인 이슈타르 여신의 힘과, 그 권속인 소의 발굽. 천공이, 스노우필드의 숲에 내려쳐졌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8 약간 적막감이 실린 말과 함께 날린 엘키두의 일격을, 재액의 빛이 받아낸다. 반짝반짝 빛나기는 하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것은 역병과 열파, 그리고 전쟁이라는 현대에 맞춘 재액의 개념을 응축시킨 에너지의 분류다. 공세로 돌리면 일격으로 마을의 일각을 파괴할 수 있는 정도의 마력을, 전부 방어로 돌리고 받아내는 버서커. 엘키두라는 신조병기를 앞에 둔 상황에서, 그것은 옳은 판단이었다. 이슈타르 여신의 가호를 받은 할리의 마력으로도, 방어전으로 능가하는 것이 고작이라는 상황이다. 조금 전에도 령주를 씀에 따라, 수호의 거괴로서의 힘은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있는 상태이지만, 원래부터 『수호를 해내지 못했다』는 결과가 세계에 새겨진 데다가── 지금의 상대는, 전설에서 그 수호를 무너뜨린 본인이다. 상성으로는 최악의 상태이나, 그럼에도 신전까지 그(그녀)를 돌파시키지 않고 견디고 있는 것은, 여기가 레바논 삼나무 숲이 아니라, 이슈타르 여신이 진좌한 신전의 정면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9 버서커의 포효가, 신전 주위에 울려퍼진다. 하늘의 황소와는 달리, 세계 그 자체를 떨리게 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진하게 응축되어, 수많은 살의와 광기를 응축한 듯한 외침이 엘키두에게 닥쳐들었다. "……큭!" 그 외침과 동시에, 버서커가 짊어진 링이 빛나고, 일곱 빛깔로 나뉘어진 빛이 엘키두에게로 쏟아진다. 그것을 간발의 차로 피한 엘키두는, 그대로 지상의 나무들 사이를 날아다니면서 견제하려 했지만, 령주에 의해 출력을 올린 버서커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재액의 빛은 주위의 나무들을 쓸어버리면서 전방위로 소사된다. 할리와 이슈타르가 있는 신전 방향만큼은 날아가지 않지만, 그 안전지대에 엘키두가 이동하는 것을 허락할 만큼 파수꾼은 만만하지 않았다. 일곱 색깔의 빛과, 금색의 궤도를 그리면서 숲을 날아다니는 신조병기의 추격극. 재액의 광선은 공중에 재액으로서 불꽃의 소용돌이나 한파에 의한 빙벽을 만들어내고, 엘키두의 가동영역을 제한해간다. 눈 앞에 나타난 얼음 기둥을 자신의 수도로 파괴한 순간, 엘키두는 그 얼음 기둥 안에 다른 재액── 역병이 들어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이 자신에게 치명적인 것이라고 이해한 엘키두는, 전력으로 궤도를 변화시키지만── 모든 것을 읽고 있던 파수꾼이, 혼신의 일격을 그에 맞춰 날렸다. 오른팔 같은 파츠에서 날아온 충격파가, 엘키두의 신체를 강타한다. 숲의 나무들이 충격으로 몇 그루나 쓰러지고, 이슈타르의 매료에 의해 융기되어 있던 대지의 벽에 처박혔다. 숲을 지키는 파수꾼이기에, 여태까지는 탁류에 삼켜지면서도 서있는 나무들을 파괴하는 행동을 취하지 못했던 버서커. 하지만, 두번째 령주에 의해 그 제약은 이미 해제되어 있다. 엘키두는 대미지를 입었지만, 소멸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을 이해하고 있는 버서커는, 일절 용서도 주저도 없이, 엘키두를 흙덩어리로 되돌리려 한 왼팔을 치켜들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0 그것은 버서커도 마찬가지였는지, 거구를 뒤집고 한 순간 엘키두에게서 의식을 돌려, 신전 내부를 향해 『재액』의 빛을 방사한다. 할리의 머리 위, 이슈타르 여신의 바로 옆을 통과하는 무지개색의 빛. 하지만, 그것은 신전 내부의 『그림자』에 닿은 순간, 폭발도 충격파도, 산들바람조차 일으키지 못하고 무음인 채로 소실되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1 그리고── 안쪽에서 날아온 섬광 같은 인영이, 검은 탁류 위를 엄청난 속도로 누비면서 버서커의 거체를 베어댄다. 빛을 동반한 일격. 그것은 몇 겹이나 신의 가호를 받고, 강철을 아득히 능가하는 경도를 가진 버서커의 피부를 썰어대면서 하늘까지 참격을 도달케한다. 치명적인 대미지에는 멀지만, 밸런스를 무너뜨린 버서커가 벌러덩 자빠지고, 땅울림이 스노우필드의 숲을 에워쌌다. (중략) 배후로 세이버의 보구가 쏜 섬광을 느끼면서, 엘키두는 도약한다. 세이버의 보구의 위력은 굉장하지만, 후와와를 쓰러뜨릴 수는 없다는 연산결과가 엘키두의 안에서 도출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2 엘키두의 마력이 부풀어오르는 것을 눈치챈 버서커가, 세이버의 보구에 뒤로 밀려나면서도, 왼손을 뻗는다. 말 그대로, 왼팔이 물리법칙을 무시한 거동으로 확장되어, 큰 나무 같은 크기까지 펼쳐진 손가락이 분해된 모든 작살과,거기에 이어진 무수한 사슬을 박살내려 했다. 허나── "──이상추억(자바니야)──" 이름 없는 어새신의 보구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닿기만 해도 만물을 없애버릴 듯한 기세로 발사된 버서커의 손바닥이, 눈 앞에 가로막아선 이름 없는 어새신에게 닿은 순간, 연기처럼 무산된 것이다. 버서커의 왼손 뿐만이 아니다. 어새신 자신의 신체도 마치 아침의 아지랑이처럼 녹아내리더니, 모든 것이 바람에 쓸려나갔다. "────" 2초 후, 버서커가 재인식했을 때에는,왼팔은 늘어나기 전의 형태 그대로 원래대로 돌아왔고, 지상에는 상처 없는 어새신이 숨을 헐떡거리면서 무릎을 꿇고 있다. 그것은, 역대 핫산 사바흐 중에서도 초대를 제외하면 굴지의 암살자였다고 일컬어지는, 『연취의 핫산』이라 불리는 수장의 기술이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3 굴뚝 위에서 독사의 마시(魔矢)를 쏴대던 알케이데스의 눈이, 하늘을 누비는 빛의 사슬을 포착한다. "……신이 아니라, 그 유물인가." 공기 그 자체가 변질됨으로써, 그 후로 계속 쏘아지는 화살의 위력도 떨어져 있었다. 허나, 그는 신경 쓰지 않고, 막대한 마력을 사용한 수의 폭력을 행사한다. 아홉 머리 독사가 차례차례 신전으로 닥쳐드는 그 광경은, 마치 검은 홍수 같다. 그리고, 알케이데스의 다음 한 수가── 그것을 비유가 아닌 현실로 바꿔버린다. 사슬이 뻗는 방향, 이슈타르 여신의 신전과, 자신이 만들어낸 큰 뱀이 얽혀든 『하늘의 황소』를 노려보면서. "아우게이아스와 같은 운명을 맞이하도록 해라. 가축들과 함께 말이다." 동시에, 그는 자신의 보구인 『열두 가지 영광(킹스 오더)』을 발동시켰다. 다음에 쏘아진 화살에서 만들어진 독사의 모습이, 숲에 도달한 순간, 물풍선이 터지듯이 분쇄된다. 그리고, 말 그대로 검은 탁류로 변화하여, 숲 그 자체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알케이데스가 생전에 행한 난행 중 하나,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 삼천 마리나 되는 소를 집어넣고도 수십 년 동안 청소하지 않은 거대한 구사를 하루만에 깨끗하게 만들라는, 난행이라기보다는 괴롭힘에 가까운 짓이다. 그것을 명한 데다 약속을 어긴 왕은, 최종적으로 죽임을 당하게 되지만── 그것은 이 일화의 본질이 아니다. 그가 건축 이래로 한 번도 청소하지 않았다는 외양간을 하루만에 청소한 방법은, 참으로 단순하지만, 그야말로 상식을 벗어난 짓이었다. 외양간 근처를 흐르는 두 강의 흐름을 억지로 바꿔서, 그 탁류를 직접 구사가 있는 토지로 끌어온 것이다. 그것을 달성한 어마무시한 힘의 상징으로서, 그가 빼앗은 탁류 그 자체를 보구의 힘으로써 재현하여, 거기에다 독사의 장기와 『진흙』의 마력을 부어, 검은 홍수로써 숲에 흘려보낸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4 "카악…… 하하, 하하하! 역시 꺾을 수 없나! 그렇기에, 그대는 아름────" 목을 비틀고 구부린 제스터는 마지막까지 다 말하지 못하고 검은 홍수에 몸을 빠뜨려, 그대로 탁류에 삼켜져서 사라져갔다. 거기서 어새신은 깨닫는다. 자신의 약한 마음의 환영이라 생각했던 것은, 제스터가 보여준 환술 부류였다는 것을. "……." ──저 정도로는, 죽지 않겠지. 쫓는 것도 생각했지만, 검은 홍수에 몸을 빠뜨리는 게 위험하다는 건 싫어도 알 수 있다. 원래부터 마인인 제스터라면 몰라도, 서번트인 자신이 빠졌을 경우 어떤 영향이 있을지 헤아릴 수 없었다. 안전한 장소 따윈 어디에도 없는 상태가 되었지만, 어새신은 신기하게도 침착함을 되찾는다. 냉정해진 뒤, 이름 없는 어새신은 호흡을 가다듬고, 어딘가 후련해진 듯한 표정으로 하늘을 봤다. "정말로, 나는 미숙하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5 숲의 나무들이 충격으로 몇 그루나 쓰러지고, 이슈타르의 매료에 의해 융기되어 있던 대지의 벽에 처박혔다. 숲을 지키는 파수꾼이기에, 여태까지는 탁류에 삼켜지면서도 서있는 나무들을 파괴하는 행동을 취하지 못했던 버서커. 하지만, 두번째 령주에 의해 그 제약은 이미 해제되어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6 동시에 할리가 그곳에 의식을 빼앗기고── 시선을 돌린 여자 마술사의 심장을 노려, 버즈디롯의 권총에서 총알이 발사되었다. 그러나 할리에게 그 총알이 닿지 않았다. 상당히 고위의 방어 마법도 돌파하게 세공된 버즈디롯의 총탄이 보이지 않는 벽에 튕겨진 것이다. 그리고 다음 순간 ── 『 그것 』은 공방의 중앙에 현현한다. 버즈디롯과 할리 사이의 공간에 노이즈 같은 것이 달리더니 톡톡 소리를 내며 녹빛의 거대한 쇳덩어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을 가르는 벽이 되어 막아섰다. (중략) "TTTTT 쯔쯔 KKK ...... 데 TTT데데 TE 데데데데데 KKKKK 시시시시시" 삐걱삐걱하고 몸을 떨며 뭔가를 호소하고 우는 버서커. 할리가 혼란스러워 하자 필리아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자, 할리! 당신이 마스터니까, 빨리 명령하세요?" "에 ......?" "적이 누구냐고 묻고 있는 거야. 내버려두면, 너와 내가 이외의 아이를 모두 적이라고 생각하고 거리를 소멸시킬 거라 생각하지만, 좋아?" "...... !?" 그리된 할리는 당황해서 버서커에게 향한다. 적을 알려달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7 그리고, 옆에서 마른 침을 삼키며 지켜보던 할리에게 고했다. "버서커한테, 저 고물을 막는 걸 돕게 하렴. 독사는 구갈안나한테 맡기겠어." "! 네, 넵!" 들은 대로, 할리는 마스터로서 버서커에게 명한다. 이쪽까지 앞으로 조금 남은 곳까지 다가온 엘키두를 정지── 혹은 파괴하라고. 낮게 삐걱대는 소리를 폭풍우 속에 울리면서, 버서커의 거대한 신체가 동쪽 하늘을 향했다. 닥쳐오는 오로치와 홍수를 막고 있던 권능을 전부 해제하고, 그 표적을 전부 엘키두라는 개체로 재설정한다. 과거 영웅왕 길가메쉬조차 두려워하게 만든 신들의 숲의 파수꾼. 그 무시무시한 괴물을 향해서──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8 "이슈타르 여신님……?" 전방에서 버서커를 제어하던 할리가, 배후에서 이슈타르 여신의 신성이 부풀어오른 것을 깨닫고 뒤돌아본다. 제사장으로서 임명된 할리의 옆에 나란히 서서, 여신은 동쪽에서 다가오는 것을 적의를 담아 노려보면서, 당당한 웃음을 지으면서 오른손을 하늘로 뻗었다. (중략) "괜찮아, 할리는 저 고물을 버서커랑 계속 억누르고 있으렴. 저 녀석,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여기로 파고들 거야." "네, 넵!" 불안은 남았지만,이슈타르의 말에 거스르지도 못하고, 버서커를 향한 마력공급에 전념하는 할리. 그런 그녀에게 등을 돌리고, 이슈타르는 신전 내부로 이어지는 어둠에 눈길을 돌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9 "버서커!" 그것을 시야에 담은 할리가, 버서커에게 지시를 내렸다. 가호를 받기 전의 그녀였다면, 머리 위를 통과한 재액의 빛에 맞아 의식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모자르나마 이슈타르 여신의 제사장이다.배후의 이슈타르를 신경쓸 필요는 없다. 버서커가 이슈타르 여신을 다치게 할 리는 없다고, 마력의 링크를 넘어서는 『여신의 가호』의 연결을 통해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 가호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순수한 성장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녀는 본능이 느끼는 공포를 억누르면서, 버서커와 함께 이슈타르의 신봉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려 한다. "랜서도, 내 등 뒤에 있는 어새신도 아니야! 저 『사슬』을 막아줘! 『저것』에는 분명, 뭔가가 있어!" "동감이야, 제법인걸." 그러자, 그녀의 바로 뒤에서 이슈타르 여신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 이슈타르 여신님! 감사한 말씀……." 뒤돌아본 순간, 할리는 숨을 삼킨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0 "우아함은 부족하지만, 버서커의 마스터를 처리하는 방법도 있지 않나요?" 루비아의 물음에, 성배전쟁의 경험자인 린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얼핏 보니까, 저 마스터…… 여신과 무녀로서 마력 패스가 연결되어 있었어. 아마도 마스터 쪽을 죽이든 무력화하든 해봐야, 마스터권이 저 여신님이니 하는 양반한테 자동적으로 양도되고 끝이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1 1010010111010101■■ 다들 10100101111100101010010110111111101 0010110111001……10100101101100011010010 111000110……10100101101010001010010111101011101001011010110110100101110010011010010110100101……………………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훔바바? : 『누구야』『누구』『즐거워』『누구야』『너는』 『슬퍼』『지킬래』『숲을』『살려줘』『미워』 『숲을 해치는』『살-』『적』『죽일래』『아파』 『아파』『기뻐』『-려줘』『신이시여』『죽여줘』 『죽여』『살려줘』『아니야』『숲』『지킬래』 『살려』『살려줘』『살려줘』『아니야』『살려줘』 『죽어』『적』『아니야』『인간』『신』 『죽여』『나는』『죽일래』숲』좋아』지킬래』 『숲을』『누구야』『나는』『난』『나는』누구』아』 꿈』너』도망-』싫어』죽겠어』죽어』-쳐』죽여』 『아아』『아파』『엘-』『괴로워』『어째서』『싫어』 『아아아악』『-키』『아파』아파』아파』아파』 『미워』『미워』『미워미워죽일래죽이고죽 죽어죽이고죽이고 -두 죽어죽어aaaaaaaaaa』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그런 상황에서 훗날 엘키두가 되는 진흙 인형과 인간 사회에 다리를 놓아준 것은... 무한한 외침 속, 물밑에 있는 수초에서 비롯된 거품처럼 떠오른 어린 소녀의 목소리였다. '누구야?' '누구, 거기 있어?' / 정신이 들어 보니 엘키두의 주변에 작은 꽃이 피어 있었다. 신들의 연산기는 학습한다. 폭풍과도 같던 외침이 거짓말처럼 잣아들더니 무언가 의미가 있는 듯한 연약한 소리의 나열이 울린 것은 그 꽃이 피어나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었다. 긴 시간에 걸쳐 엘키두는 그 소리가 바로 '언어'라고 이해했다. 그리고 자율적 연산기는 알게 된다. 쉴 새 없이 울리던 천충과도 같았던 외침은 명확한 의미를 가진 언어는 아니었지만... '원한'이라는 감정을 저주라는 형태로 세상에 새겨 넣고 있었다는 사실을. 끝없이, 어디에도 닿지 않을 외침을, '인간'들은 하염없이 계속해서 외쳐 댔다. 엘키두에게는 세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영원히 귀결되지 않을 저주를. 하지만 그것을 이해했을 때도 엘키두는 동요하지 않았다. 이것이 신들이 말한 '인간'이라는 존재라라면. 그래, 인간은 이런 존재구나... 라는 감상을 자신 안에 기록하고 연산의 재료로 삼을 뿐이다. 끝없는 절규와, 때때로 떠오르는 다정한 소녀의 말 사이에서 '다정하다' 라는 개념을 구별조차 할 수 없었던 연산기는 담담하게 인간에 관해 학습을 거듭했다. 신들이 부여한 사명만이 텅 빈 사당 같은 엘키두의 영혼 안에 울려 퍼졌다, / -말하라, 인간과. 꿰어라. 그리고 이어라. / 연산하는 흙덩이는 아직 인간의 형태로 변하지도 못 한다. 그저 사명을 위해 '이것은 필요한 일이다' 라고 판단한 엘키두는 그 '완전한 인간'과의 추가적인 정보교환을 시도해 보았다. 현재는 '그녀'가 속삭이는 말을 기억해, 상황을 파악하는 것에 불과하다. 아직 대화를 나눈다는 단계에 달하지는 않은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내기 위한 방법을 못핵하던 엘키두는, 여러 가지 형태로 '완전하 인간'과의 의사소통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엘키두는 어느 날, 꽃을 피웠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기록에도 기억에도 남아 있지 않다. 어떠한 우연의 산물이었을지도 모르고, 당시 미완성품이었던 자신은 인식하지 못 한 요소가 얽혀 있었는지도 모른다. 다만 결과만은 그 회로에 선명하게 새겨졌다. 원망을 토해 내던 목소리가 아주 잠깐 잦아들더니, '그녀'가 스스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고마워' '예쁘다' 그 목소리를 들은 엘키두는 자신의 시스템에 작은 흔들림이 발생했음을 알아채지 못했다. 하지만 훗날 병기는 이해했다. 그것이야말로 처음으로 서로의 '의사'를 교환하는 데 성공한 순간이었음을. 시간이 흐르고, 말도 흐른다. 엘키두는 그 정확한 일수를 기억하지만 거기서 의미를 찾지는 않았다. 병기에게 중요한 것은 지낸 시간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것을 얼마나 이해했는가이기에. '있지' '있지' '우리는 엘키두의 친구야' '하지만, 이제 곧 친구가 아니게 되' '우리는 이제 어디로도 갈 수 없으니까' '너와 같은 것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테니까' '분명 너를 잊고 말 테니까' '우리에게, 엘키두는 꽃 같았어' '우리를 외로움에서 구해 줬어' '언젠가 엘키두도 꽃 같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시들어도, 져 버려도 언젠가 다시 피어나 주는 사람과.' '정신이 들고 보면, 어디에나 피어 있는... 꽃 같은 사람과' 언젠가부터 '그녀'는 원망을 토해 내는 목소리의 무리에서 떠오를 때마다 매우 작은 개체를 이루게 되었다. 엘키두는 그 '작은 몸' 안 에서 발음 장치와 시각, 청각 센서가 위치한 부분을 바라본다. 두부, 얼굴, 머리. 신들이 부여한 이미지와 '그녀'에게 배운 말을 일치시킨다. 이쪽이 힘을 행사하면 간단히 짓이겨져 버릴 듯한 그 머리의 위에는, 지난번에 엘키두가 피운 꽃이 장식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것과는 다른 꽃을 손에 들었다. 처음 '그녀'가 떠오를 때 피었던... 처음 '그녀'와 해후한 날 피어 있던 작은 꽃이다. 거대한 흙덩이에 불과했던 엘키두의 머리에 그 꽃을 장식한 '그녀'는, 두부에 위치한 시각 센서와 음성의 출력 부분을 기묘한 형태로 일그러뜨렸다. 그것이 '미소'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역시나 한참 훗날의 일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4 현재. 스노우 필드 크리스탈 힐. 상층부.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 피어 있던 꽃. 그것은 무슨 색의 꽃이었던가. 크리스탈 힐의 상층부. 최상층에 위치한 스위트룸과 직통된 엘레베이터는 돌풍으로 인한 유리 파손 등의 이유로 현재는 일부 관계자만 이용이 가능한 상태다. 한 층 아래에서 최상층에 위치한 스위트룸으로 이어진, 붉은 융단이 깔린 복도를 걸으면 엘키두는 문득 생전의 일에 관해 생각했다. 후와와라는 존재와 함께 있었던, 숲 속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곷에 관해서. 그 후에 자신이 피워낸 꽃의 색은 기억한다. '그녀'를 위해 피운 것은 옅은 푸른색을 띈 꽃들이었다. 그럴 필요가 없으니 굳이 자진해서 재현해 보이지는 않겠지만, 만약 누군가가' 지금 당장 보여 달라'고 부탁하면 엘키두는 그 꽃밭을 간단히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 - 후와와를 자칭한 인격과 함께 있었던 꽃의 색깔은, 결국 기억해 낼 수가 없었다. 엘키두가 '완성'하기 위해 기록이라 해야 할 지 기억이라 해야 할 지 모를, 애매한 영역에 두었던 그 꽃에 관해 생각하려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스스로 분석하던 엘키두는 금방 두 개의 답에 도달해 눈을 감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5 이번에는 오랜만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썼기에, 것된 부분도 제법 있습니다. 뒤마와 『그』의 회화 신도, 처음에는 만남부터 이별까지 생략 없이 써서 지금의 3배 분량이 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너무 많아서 메인 캐릭터가 묻혀버렸기에 현재의 길이로 줄여버려서, 언젠가 재이용할 기회가 있다면 하고 찬스를 노리는 나날입니다. 등장하는 영령들은 지난권까지와 다름없이 여러 자료나 전기소설, 항설에 이르기까지 다종다양하게 짜넣어서 참고했습니다만, 그것들의 수많은 자료와 본문 속에 차이가 있을 경우엔, 이쪽이 이야기가 재밌었다고 판단하고 흘려주셨다면 다행입니다. 마지막에 이름이 나온 영령에 대해서는, 시리즈 개시 전부터 줄곧 아껴두고 있던 존재로, 이래저래 사전에 설정을 논하곤 했습니다. / 4년 전의 저 "실제로, ○○○가 눈앞에 나타나면, 길가메쉬 어떻게 반응할까요." 4년 전의 나스 씨 "Cell의 완전체나 프○저 변신 후를 앞둔 베○터." 4년 전의 저 "파든?" 4년 전의 나스 씨 "에네르기파 대신에, 이렇게, 크아아아아 하고 노성을 지르면서 냉혹귀신같은 기백으로 왕의 재보를 연타한다." 4년 전의 저 "7개의 (영령의) 혼을 모아서 소원을 이루어주는 용종을 불러내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트 5권 후기

*76 애매한 영역에 두었던 그 꽃에 관해 생각하려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스스로 분석하던 엘키두는 금방 두 개의 답에 도달해 눈을 감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자조 섞인 미소라기 보다는 순수하게 과거를 그리워하는 듯 한 미소였다. 이유 중 하나는 과거의 동포, 후와와가 이 세계에 현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성격이나 영혼의 색이 아니야... 그 덦없는 분위기가 조금 비슷한지도 모르겠는걸" 이 최상층 안쪽에 위치한 소녀의 기색을 느끼며 엘키두는 계속 걸어 나갔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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