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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타입 인셉션 보조페이지1

타입문 백과

아키타입 인셉션 보조페이지1

最終更新:2024年09月17日 17:58

typemoonwik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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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줄거리

달의 산호 마냥 인류가 성장을 거듭해 우주까지 진출했지만 벽에 도달했다는 독백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1)
2024년 여름 이벤트의 끝에서 이어진다. BB 두바이는 이곳은 서기 3017년의 문 두바이고 인류는 멸종했음을 이야기한다. 이 세계에는 칼데아도 이문대도 백지화도 없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인리정초치의 반응이 있으니 인류가 멸종했을 리 없다 하자 이에 대답해주려 한다.(*2) 그 때 지금까지 소식이 없던 범인류사 측 BB가 나온다. 시프트 시간대를 실수해서 6일 늦었다며 이제와서 두바이 관광을 시켜준다 하는데 다들 어이없어 하는 동안 BB 두바이를 보곤 미래의 문 셀에서 온 자신이 여기 또 있다는 걸 보고 대충 상황을 이해한다. BB 두바이는 압도적인 성능으로 6초만에 범인류사에 파견된 BB의 모든 걸 파악하곤 해동 불능 압축시켜 우주 공간으로 추방한다.(*3)

이 곳은 인류의 전멸로 좌를 비롯한 인류에 기반하는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으며, 영령은 이 도시가 문 두바이로 전환된 시점인 2400년까지의 존재는 부정된다. 부정으로 인한 소거가 이루어지기 몇 분 전 칼데아의 서번트들은 그 전에 BB 두바이를 쓰러뜨리면 된다며 싸움을 걸었지만 문 두바이 그 자체인 BB 두바이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다.(*4)
BB 두바이는 마음이 바뀌어 퇴거가 아닌 코덱을 실시해 칼데아의 여성 서번트들을 인테리어용 컬렉션으로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기절해 있는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BB 두바이는 비스트 안건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BB 릴리, 즉 정체를 드러낸 카즈라드롭에게 이건 뭐냐 하자 카즈라드롭은 에레슈키갈의 영기 변조는 외견에 드러나지 않았으며 BB 두바이가 칼데아의 BB를 간과해 패션립을 관광 가이드로 나서게 만든 결과 자신이 옆에서 감시하지 못 해 비스트화를 못 발견한 거라 해명한다. BB 두바이는 알았다며 불문에 부친다 한다.(*5)

남은 서번트진은 철수냐 항전이냐로 갈리는데 BB 두바이는 문 셀의 관측광을 이용해 영기를 덧씌우는 사상 확정 특수 처리로 영령의 좌에서 영기 정보째로 지워버린다. 이 때 어디서 많이 본 소녀가 모습을 보이는데 BB 두바이의 마스터였다. 그녀가 허가해서 BB는 일부를 살려 준다. 맴버는 일단 주인공(그랜드 오더), 패션립이 대신 희생해서 살아남은 마슈 키리에라이트, 방금 철수라는 의미 있는 발언을 했고 살려둬도 약해서 문제 없어 보인다는 라이더(바솔로뮤 로버츠), 왠지 관측광마저 안 먹히는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었다. 이제 부르츠 할리파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앞으로 일어날 신인류선거를 구경하라 하곤 쫓아낸다.(*6)

신인류 선거는 2999년에 거의 알아서 자멸한 이 세계의 인류 중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자들을 더 의미 있는 절멸로 이끌어야 한다는 BB 두바이가 문 캔서들을 소환해 후보로 두고 각자 슬로건으로 내건 인류를 어떻게 끝내는가를 정하는 것이라 한다. 예를 들어 참가자 중 하나인 카즈라드롭은 구 인류의 기록 중 식물을 너무 발전시킨 결과 식물이 국가를 지배하고 동물은 비료로 전락해 멸망했다는 기록을 보곤 인류를 자연에 의한 기아로 절멸시키는 것이 슬로건이라 한다. 아무튼 이것은 인류멸망을 꿈꾸는 보스들 중 누가 라스트보스가 되냐는 대결이기에 고작 칼데아의 잔재한테 당하면 라스트보스 자격이 없다며 주인공네가 선거 방해해도 허락하겠다 한다.(*7)

에레슈키갈을 주인공이 업고 쫓겨나듯 내보내진 일행은 망연자실해진다. 카즈라드롭은 자기가 알던 그 지멋대로 패션립이 스스로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움직였다며 칼데아 측을 나름대로 평가해 준 후 밖에 나가면 반 인류파 AI들이 주인공네를 죽이려 벼르고 있으니 동쪽으로 튀어 살아남은 후 신영장후계전 아키타입 인셉션을 참관하라 한다. 이건 설명이 아니라 감상이라 한다.(*8)

바깥에 모인 반 인류파 AI들은 의견이 죽이자, 사로잡자로 갈리지만 아무튼 의욕 만땅이었고(*9) 절망적인 상황에서 왠지 배경이 문 두바이임에도 간이소환은 1명 한정이지만 작동했다. 겨우 카즈라드롭이 말한 동쪽 오피스 거리로 도주하나 싶었는데 미사일이 날아온다.(*10)

마침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 깨어나서 폭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제2재림, 비스트로 각성하 모습이며 성격도 변했지만 기억은 기존의 수영복 영기 에레슈키갈의 것이었다. 기절한 사이의 일을 듣곤 전부 당연하다고 납득한다.(*11)

카즈라드롭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난 후보는 아스톨포의 문 캔서 버전이 이끄는 월소기사단이었다. 이들의 목적은 이왕 인류가 멸종한다면 이성을 잃고 본능으로 행동하라는 방침이다. 저축, 일, 발전을 잊고 즐기다 뒈지라 한다.(*12)(*13)
수하로 영령의 좌에서 소환한 야생인 세이버(롤랑)이 있는데 칼데아의 롤랑보다 파워업했으며 이성을 잃으라는 방침에 맞춰 절찬리 알몸 상태다.(*14)(*15)
마스터는 AI 앤서니다. 아스톨포의 제어에 골머리를 썩힌다.(*16) 주인공을 포박하라 하는데 아스톨포나 롤랑이나 죽어도 말을 들을 생각을 안 한다.(*17)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킹 프로테아가 나타난다. 패션립처럼 칼데아의 BB가 두바이 관광에서 깜짝 보스로 내보내려고 대려왔는데 정신을 차렸을 때 특이점은 이미 문 두바이화 되어 있었다 한다. 덩치가 칼데아 식 소환 때보다 더 커져서 무지하게 강하지만 오피스 에리어 외의 문 두바이의 지형은 그녀의 무게를 못 견디는지라 해당 에리어에서 빠져나올 수 없고, 부작용으로 스킬 제어가 안 되어 마력 소모가 급격히 올라가 하루의 7할을 수면으로 보내야 한다. 지난 6일 간 보이는 AI는 죄다 짓눌렀는데 이 공간에서 AI나 서번트는 쥐포가 되어도 소멸하지 않기에 같은 일만 반복하게 되었다 한다.(*18)

킹 프로테아가 마력 부족으로 쓰러지자 잠시 물러났던 월소기사단들이 다시 습격해 왔고 일행은 일단 지난 2030년의 두바이 때 머물렀던 마리온 호텔로 향한다. 하지만 그 에리어는 토마스 에디슨 얼터가 점령해서 구 인류의 기계화를 선언한지라 기계화 AI들에게 잡히는 즉시 개조당할 판이었다. 2030년의 두바이 때 프론트 직원으로 위장했던 기계화 AI가 일행이 도망가는 것을 눈 감아 줘서 목숨을 건진다. 이것으로 AI들이 인간성을 유지한다는 걸 파악하게 된다.(*19)

킹 프로테아가 있는 오피스 에리어로 에게로 돌아갈 서쪽 다리가 봉쇄됐고, 일부러 찾아가라는 듯 막지 않은 사막 에리어는 일종의 모래 바다가 되어 들어가면 즉사할 판이었다. 이 때 일전의 헬스장 오빠가 나타나 동쪽 다리의 사막 유람선을 사용하라 한다.(*20) 사막을 완전히 바다를 타듯 이동하며 첨단 징비가 달린 이 배는 무슨 이유인지 칼데아 측에도 무료로 제공되었다.(*21)

한편 BB 두바이가 문 두바이의 시민이면 무조건 들어야 하는 정기 방송에 나와 선거의 룰을 알려주는데 서력 3000년부터 준비해 17년 뒤인 3017년에 선거를 시작했고, 이 선거는 지지율이 70%을 넘긴 후보자가 생긴 시점에서 끝난다. 중간에 후보에게 준 표를 다른 후보에게 옮길 수도 있다. 한편 현재 투표 순위 1위는 E에리어의 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 문 캔서 버전이라 알려준다.(*22)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럴 때 칼데아의 BB가 있었으면 좋겠다던가 하던 와중 기계화 보병들이 쫓아왔다. 배를 수동조작으로 돌리고 싸우기로 한다. 깨어난 후로 안 싸우던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은 뭔가 생각에 잠겨 있고, 적을 요격한다.(*23) 어려운 싸움이 될 터였지만 우주로 추방되었다가 우주와 달에 대응할 수 있는 BB 코스모로 체인지해 귀환한 BB가 살려준다.(*24)

현 상황을 들은 BB 코스모는 칼데아에서 프로메테우스의 불에 전기라는 리소스를 넣어 서번트들에게 마력을 공급하는 것 처럼 본 특이점에서는 BB 두바이가 현계 중인 서번트들의 마력을 담당할 거라 한다. 칼데아 측의 서번트들을 강제 퇴거 시킨 것 처럼 보였던 건 그들에게 마력 공급을 끊어 알아서 퇴장하도록 만든 것이라 한다. 그러면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과 라이더(바솔로뮤 로버츠)를 퇴거시키지 않은 이유가 수상하다 한다.(*25)

에레쉬키갈의 경우는 인류사의 에레슈키갈의 부분이 퇴거되었지만 그 외 남은 부분이 에레슈키갈로 작동하는 거 아니냐 한다. 이에 에레슈키갈은 자신은 제대로 범인류사의 에레슈키갈이며 처음 관광왔을 때 부터 단독현현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퇴거에 해당되지 않은 거라 한다.(*26)

라이더(바솔로뮤 로버츠)는 퇴거하면 영기 그래프에 따라 칼데아로 돌아갈 터이지만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BB 두바이를 쓰러뜨린다, 즉 인리정초치를 변동시키지 않는 한 귀환하는 것이 불가능했다.(*27) 그리고 칼데아에서 왔을 때와 영기 규격이 완전 다른 존재가 되어버린 BB 코스모와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 그리고 에레슈키갈을 비스트로 바꾼 누군가는 지금 새로운 무언가가 된 형태로는 칼데아로 귀환할 방법이 없다 한다.(*28)

그리고 이 세계에 존재하는 시민은 모두 AI이자 불로불사의 신인류이며 구인류와의 연결고리가 사라져 역사도 문명도 없다 한다. 그러자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은 이 땅이 인류의 종착지라면 비스트로서 책무를 해야 한다며, 앙키 에레슈키갈로서 인류를 멸망시키는 신인류 결정전에 참가하겠다 선언한다.(*29) 한편 고래 같은 위용의 삭암용 초거대 중기가 사막을 통해 배를 뎦쳐온다. 에레슈키갈은 채면 상 한 번만 협력해 준다며 같이 삭암기를 격파한다. 그리고 말한 대로 선거 후보가 되기 위해 가 버린다.(*30)

배가 파손되어 어디건 정박해야 하는데 C 에리어, 올드 두바이에는 문 캔서(지나코 카리기리)가 있으며 그녀는 칼데아에서 소환된 상태고 선거 후보임에도 인류 멸망의 슬로건을 내걸지 않았다 해서 그 곳으로 향하기로 한다. 다만 BB 시리즈는 도시 내에서 1명만 존재할 수 있기에 BB 코스모는 따라가지 못 하고 대신 BB 두바이의 눈을 피할 겸 해서 도시 밖의 사막 지대에서 정보 수집을 하겠다 한다. 한편 BB 코스모는 이 세계의 정체가 자신이 만든 2030년의 두바이란 계획을 BB 두바이가 채 가서 유사성을 이용해 칼데아 측을 3017년으로 진이시킨 것이며 지금의 문 두바이는 특이점도 이문대도 아닌 다른 존재라는 떡밥을 이야기한다. 어째서 이 지경이 되었는지를 조사하라 한다.(*31)
그리고 자기가 2030년의 두바이를 설계할 때 이런 저런 역할을 맡기기 위해 세 개의 얼터 에고의 조각상을 만들었는데 그게 문 두바이가 되면서 그대로 인계되었으니 패션립의 조각상을 찾아 계약하면 소멸한 패션립을 불러낼 수 있다 한다.(*32)

막간이 나오는데 후보자들이 발언한다.(*33) 여기에 BB 두바이가 새로운 위협으로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 나타났음을 선언한다. 만약 그 비스트에 의해 모든 후보가 전멸당해도 인류는 문 캔서에 의해 멸망할 거라 한다.(*34) 그리고 어딘가 엉성한 후보도 있지만 주장은 옳으며 그런 자를 짓밟아야 최종보스라 한다. 한편 이젠 정체를 숨길 생각도 없는 주인공(엑스트라)들은 가위바위보로 입장을 정해 여성 쪽이 BB 두바이를, 남성 쪽이 칼데아를 편들기로 했다 한다.(*35)

비교적 평화로워 보이는 C 에리어, 올드 두바이는 비교적 약한 AI들이 구성원으로 있었다. 왠지 칼데아 측을 아스톨포네 월소기사단의 첨병으로 착각하곤 이번엔 쓰러뜨리겠다며 단체로 몰려오지만 맥없이 쓰러진다.(*36) 그런 상황에서 하살라라는 올드 두바이의 전 리더가 싸움을 중재하고, 현 보스인 지나코에게 대려가 준다.(*37)

문 캔서(지나코 카리기리)도 나름대로 고생하고 있었다. 막 2030년의 두바이 특이점이 오픈했을 적 자긴 저런 인싸들 모임에 안 어울린다며 칼데아에서 방콕하려 했으나 유혹에 못 이겨 레이시프트 했더니 보내진 곳은 서기 3000년의 문 두바이었다. 자기랑 비슷한 성향의 AI들과 올드 두바이 에리어에 쳐박혀 히키코모리 짓으로 시간을 보내길 17년이 지났다. 그리고 3017년이 되어 주인공네와 만나게 되었다.(*38) 그래서 상황정리를 하게 된다.(*39)
지나코는 문 두바이에 온 순간 BB 두바이가 문 캔서의 책무라며 C 에리어를 맡겨졌다. 그 후로 인류의 멸망을 가능한 부정하고 싶은 아웃사이더 AI가 모이면서 온건파가 되었다. 지도자로서 활동할 때는 석상신에 들어가 가네샤의 위엄을 사용해 모두 말로 해결했다. 전투는 해본 적 없다.(*40)

간이소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BB 두바이가 말하는 것과 달리 아직 3017년의 문 두바이에는 적게나마 인류사를 아는 자가 남아 있어 소환이 성립되는 것이며, 소환 효율이 나빠진 건 칼데아와 연락이 두절되면서 마력 공급도 끊겨 주인공의 마력만으로 소환을 하고 있어 그렇다 한다. 즉 리소스 부족이니 문 두바이에서 새로운 마력 공급원을 찾아야 했다.(*41)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이 행동 방침을 정하는데 일단 칼데아로 귀환하려면 인리정초치를 변동시켜야 했다. 그리고 인류 멸망 선거에 '결정시키다'는 문구가 있기에 범인류사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쳐져 선거에 개입을 해야 할 지를 결정해야 했다. 그것들이 BB 두바이의 타도로 이어질 것 같다 한다. 일단 간이소환을 안정시키기 위한 리소스의 확보에 주력하고 정보 수집은 문 캔서(지나코 카리기리)에게 맡기기로 했다.(*42) 그렇게 1주일 정도 축적하자 슬슬 다른 문 캔서들이 행동에 나서기 시작해 다시 현장에 뛰어들게 된다.(*43)

I 에리어의 토마스 에디슨 얼터가 C에리어로 침공해오는데 올드 두바이의 AI들을 다 기계 몸으로 바꿔 주겠다 하며 금이 필요하다며 골드 수크를 싹 압수해 간다.(*44) 거기에 본래 C 에리어에 있던 패션립의 조각상을 이전에 가져갔다 한다. 그 팔은 기계의 입장에서 일급 병기이자 예술품인지라 공장에서 기계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비너스상으로 쓰고 있다. C 에리어 측은 조각상을 되찾기 위한 침입 루트를 확보했지만 그 무거운 걸 옮길 수 없어 방치중인 상황이었는데 지금이라면 주인공네가 가서 계약해 조각상 상태를 풀어버리면 해결되므로 다시 작전을 진행하기로 했다.(*45)

정기 컨테이너에 숨어서 기계공장에 진입한다.(*46) 정해진 타이밍에 나오니 토마스 에디슨 얼터네 기계공장은 AI가 일절 없이 기계만으로 돌아가는 것이 보였다. 문 두바이의 다른 지역은 기계 없이 AI들이 작업을 수행던 것을 떠올리고 왜 그들은 기계를 쓰지 않았나를 생각하는 가운데(*47) 예정된 장소에 패션립의 조각상은 없었다. 그리고 공장의 스캔이 시작되는데 빠르게 파괴해도 경보를 막을 수는 없었다.(*48) 그 때 토마스 에디슨 얼터의 마스터이자 기계화 병단의 장군이라는 벤이 나타나더니 패션립이 옮겨진 곳을 알려준다. 에디슨은 패션립을 강력한 병기로 인식하지만 마스터의 벤에게 있어서 패션립은 인류가 아닌 존재로부터 태어난 생명이기에 전쟁에 참가시키고 싶지 않다 한다. 그래서 곧 전쟁이 일어날 I 에리에에서 빼내고 싶다며 주인공들에게 넘기겠다 한다. 그리고 에디슨이 처음 캐스터로 불렸을 때는 이지적이고 합리적이었지만 BB 두바이에 의해 인공 문 캔서가 된 후로 죽음에 대한 격한 분노를 품었다는 떡밥을 던지곤 다시 만나면 적이라며 주인공네를 보내준다.(*49)

그가 알려준 곳에는 패션립의 조각상과 토마스 에디슨 얼터가 있었다. 에디슨은 열흘 있으면 다른 문 캔서를 모두 스러뜨릴 전력이 확보된다 하며, 주인공네를 산업 스파이라 하며 자신의 여신인 패션립에게 접근하지 마라 한다.(*50) 라이더(바솔로뮤 로버츠)가 대체 인류를 기계화해 사라지게 하는 것의 뭐가 재밌냐 하자 에디슨은 지구를 자아 없는 공장으로 만들어 물자를 양산하고 무절서하게 우주에 출하하면 배송지 같은 건 모르지만 인류의 위업이 남으니 재밌다 한다. 살아 있는 자에게 보수를 주니 이리 된 거라며 인류를 이 시간에서 사라지게 하겠다 하는 순간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패션립을 대려온다.(*51)

조각상은 육체(하드웨어), 2024년 여름 이벤트에서 가이드를 맡은 건 립의 정신(소프트웨어)이므로 하드웨어에 다시 정신을 부여하면 패션립의 육체가 깨어날 테니 령주를 쓰라는 메세지가 나와서 말대로 령주를 썼더니 패션립은 기억이 모두 초가회된 상태로 깨어난다. 기계화보병들과 토마스 에디슨 얼터를 쥐어 짜 버리곤 예정대로 배를 타고 사막 바다를 통해 빠져나간다.(*52) 모래바다에서 다시 합류한 BB 코스모는 패션립의 초기화가 기억을 넘어 개성까지 백치가 되어 더 이상 애증이 아닌 무관심의 감정 없는 에고가 되어 버렸다 한다. BB 코스모는 AI에게 있어서 인간을 돕다가 이리 된 건 자랑스러운 일이니 이전의 립을 향한 인식을 바꾸지 말아달라 한다.(*53)

방금 찌부러졌던 토마스 에디슨 얼터는 압축된 공간에서 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왔다. 1년 정도 걸렸는데 압축 중에는 시간도 압축되어 현실의 시간은 1분 정도 지나 있었다. 그런 에디슨에게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 찾아온다.(*54)

BB 코스모가 BB 두바이의 눈을 기만할 재밍 앱을 개발 시작했고, BB 두바이가 부르즈 할리파에서 나올 수 없다는 정보를 받은 문 캔서(지나코 카리기리)는 현재 63%의 지지율을 차지하는 E에리어의 코얀스카야가 코얀이란 기업을 세워 E에리어를 전부 재건축했다 한다. 70%를 달성해 인간멸종 게임이 끝났을 때 무슨 상황이 일어날 지 모르겠기도 하고, 칼데아의 입장에서 코얀사카야는 간과할 수 없기에 어떻게든 지지율을 떨궈 보기로 한다.(*55) 가장 약한 바솔로뮤를 에리어 방어를 위해 남겨두고 공격수인 패션립이 추가되어 E 에리어로 이동한다.(*56)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패션립의 유용성을 증명하려고 힘이 들어갔는데 바솔로뮤는 우정이라 표현하면 훈훈하지만 헛돈다에 가깝다 한다.(*57)

E 에리어의 두바이 몰은 어느 새 코얀 몰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내부 시설은 그대로지만 원하는 건 프린터로 즉석에서 뽑아내니 장사하는 사람은 없었다. 상대가 코얀스카야니까 당당히 입구로 들어가자 AI들이 구 인류의 침입자라며 공격해온다. 쓰러뜨리자 패션립은 자신을 배려하지 말고 병기로 써 달라 한다.(*58)
그리고 코얀스카야가 나타나는데 이번엔 2부 7장 당시 아군으로 참전했던 어쌔신(빛의 코얀스카야) 쪽이 아닌 포리너(어둠의 코얀스카야) 쪽이었다. 자긴 인류를 사랑해 멸망시키는 존재니 BB 두바이의 요청에 응해 문 캔서가 된 건 당연하다 한다.(*59)
패션립을 가장 쓸모 없는 사쿠라파이브라 까는 코얀스카야를 앞에 두고 주인공 일행은 목적이 코얀스카야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것이니 일단 그녀의 말을 들어보기로 한다. 코얀스카야는 정면에서 들어왔으니 자기 슬로건을 설명해 준다. 요약하면 AI의 애완동물이 된 인간은 인간이라는 점 자체를 부정하고 자살하는 멸망이다.(*60)
주인공네는 퉁구스카 당시 한번 같은 논리를 보았기에 그건 저항할 수 있는 멸망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전투에 들어가지만 왠지 어둠의 코얀스카야는 비스트일 때 보다 더 강했다. 반항할 수 없게 되자 코얀스카야는 너희들을 쓰러뜨리면 지지율이 떨어질 것인데다 자신이 애완하고 죽이는 인류는 신인류지 주인공네 구 인류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죽이지 않겟다 한다. 그리고 뭐든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도 모든 걸 얻을 수 있다는 사상으로 재건축된 코얀 몰에서 쇼핑하다가 타락해서 자기한테 투표나 하라 한다.(*61)

강하다지만 코얀스카야는 문 캔서인 상태니 뭔가 비밀이 있을 거라 짐작하고 E 에리어에서 우리에 갇혀 애완되는 걸 받아들인 자들과 대화를 하러 간다. 강함의 근원은 간단히 밝혀졌는데 문 두바이 선거에서 지지율이 63%이라는 건 문 두바이 시민의 63%가 자기 리소스를 코얀스카야에게 넘겨준 거이나 다른 없는 상태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지지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코얀스카야의 멸망안이 후보들 중에서 가장 납득아 가는 반응이라 그렇다, 코얀스카야가 정말 애완된 인간들을 사랑하는 걸 느껴서 그렇다 등 긍정적인 것이 가득했다.(*62)

전람실이 있다는 정보를 얻어 가 보니 광자기록매채를 사용하는 것이 세라프의 아카이브에 가가웠으며 칼데아에 불렸던 캐스터(한스 C 엔더슨)이 자기도 이유는 모르지만 이 곳에 소환되어 있었다. 사정을 들은 안데르센은 자긴 싸울 생각은 전혀 없지만 코얀스카야의 지지율을 떨어뜨릴 거면 이 곳에서 기업 코얀의 기록을 뒤져 뭔가 가십거리를 찾으라 한다.(*63) 전부 뒤져도 코얀스카야의 부정은 없었다. 안데르센은 최후의 방법으로 과거 BB두바이가 동결시킨 랜서(도브리냐 니키니치)가 폐기되기 전 코얀스카야가 부르는 값대로 사서 플레저 존에 보관하고 있으니 그걸 해방해 보라 한다.(*64)

플레저 존에는 랜서(퍼시벌)이 세뇌당한 상태로 프로레슬링 무대를 열어 놓고 자길 이기면 상품을 가져가라 한다. 상품 중에 니키티치가 있었다. 패션립이 왠지 기세가 생겨서 때려눕힌다.(*65) 퍼시벌과 니키티치 둘 다 정신을 차린다. 두 사람은 BB 두바이 타도에 참가한다. 한편 퍼시벌은 관측광 맞고 소멸했던 거 아니야 했는데 퍼시벌의 말로는 별개의 누군가가 소멸 직전 공간전이를 시켜 줬고 그렇게 코얀 몰로 보내졌다 한다. 그와 같이 관측광에 맞은 랜서(카르나)도 전이된 것 같다 한다.(*66)

코얀스카야의 멸망안을 들은 니키티치는 아주 간단하게 코얀스카야의 지지율을 무너뜨린다. 우리 안의 사람들에게 코얀스카야는 마지막까지 행복을 주고 싶었지만 그건 코얀스카야가 이겨 인류가 전원 사라질 경우 멸망한 인구수 만큼 코얀스카야가 슬픔을 짊어지게 될 거라 한다. 사람들은 그 팻로스 이론을 듣고 코얀스카야가 슬픔에 잠기게 할 수 없다며 애완동물 멸망을 그만두기로 한다.(*67)

사랑을 필요로 하는 기획이 사랑이 있어서 파멸한 셈이 된 코얀스카야는 질렸다며 자길 마음대로 처분해도 되지만 문 캔서로서의 의욕을 잃어 힘의 공급이 끊겼고, 자신은 마스터가 없는지라 이대로면 퇴거하여 칼데아로 귀환한다 한다.(*68)
가기 전 주인공의 질문에 답해주는데 자신이 문 캔서 선거에 참가한 건 대등한 친구(아마도 카즈라드롭)에게 부탁받아서 한 것이며, 최종보스가 되는 건 자신의 기획이어야 한다며 이번 건은 그냥 인류가 얼마나 추악한지 즐기고 관광하는 기분으로 진행했다 한다.(*69) 그리고 변덕이라며 자신만이 알고 있던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의 진의를 알려주건 퇴거한다. 이번 건은 내키는 대로 이성의 신의 사도인 척 하던 것에 대한 대가일지도 모르겠다 한다.(*70)

캐스터(한스 C 엔더슨)은 자기가 협력한 건 코얀 몰을 다시 조용한 두바이 몰로 바꾸기 위해서이며 싸울 생각도 없고 더운 올드 두바이로 갈 생각은 없다면서 궁금한 것을 더 찾기 위해 남겠다 한다.(*71) 공중분해된 63%의 지지도를 후보들이 갈라먹기 하느라 길항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곤 정보를 정리한다. 현재 문 두바이의 서번트는 칼데아 측 인리를 지지하는 서번트, BB 두바이가 소환한 반 칼데아 반 인리 인공 문 캔서 서번트, 본래부터 칼데아에 소환되어 있었던 천연 문 캔서 서번트의 3부류임을 재확인한다.(*72)

근데 그럼 문 캔서(테노치티틀란)은 뭐냐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적이 올드 두바이로 공격해 왔다. 어딜 봐도 아쳐(미나모토노 타메토모)로 밖에 안 보이는 이 양산형 문 아쳐 3기를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길항한다.(*73) 그 문제의 문 캔서(테노치티틀란)이 모습을 보인다. 그게 언제인지는 본인도 기억하지 못 하지만 테노치티틀란은 2030년의 두바이에 소환된 시점에서 BB 두바이와 자매도시동맹을 맺고 문 캔서 영기가 된 상태였다. 악영향이 없어서 별 고민 없이 받아들이고 당초부터 두바이란 도시의 이념에 찬동했기에 여름 이벤트 내내 두바이를 은근슬쩍 칭찬하고 있었다. 신령이 아닌 달의 토끼, 월령 토치틀리틀란. 테노치티틀란 바니라 한다. 문 두바이의 정체가 드러난 후로는 BB 두바이의 친위대 대장이 되어 유일하게 문 캔서를 처분할 수 있는 문 캔서로 활동한다. 그녀 외에 문 캔서를 직접 공격하는 건 적합하지 않으며, 문 캔서(지나코 카리기리)는 칼데아에게 협력하는 중죄를 저질렀으니 숙청하겠다 한다.(*74)

이문대 남미에서도 보여줬던 그 부유하는 자 속성 외에는 모두 무력화시키는 홍수의 권능으로 시간을 끄는 사이 별동대가 지나코의 목숨을 끊으러 갔다. 지나코가 사망하기 전 숨어서 동향을 살피던 문 캔서(시엘)이 우수한 식문화를 가진 올드 두바이의 파괴를 두고 볼 수 없다며 구해주곤 참전한다. 테노치티틀란은 BB 두바이에게 우주에서 온 서번트는 상대하지 말란 말을 들었다며 이쯤 하고 현명한 판단을 하라는 경고를 하고 퇴각한다.(*75) 가기 전에 뭐라 적혀 있는지 인식하기 어려운 카드를 하나 남긴다.(*76)

시엘은 본래 자신은 이 우주, 이 시대에 인리의 왜곡이 있다 판단되어 서번트 유니버스에서 파견된 자로, 일단 세상이 3017년의 문 두바이로 변한 현 상황은 상정외라 한다. 범인류사의 인리 쪽에 있지만 자신도 클래스가 문 캔서라서 칼데아 측에 신뢰를 못 받을 것 같아 숨어있다가 배가 고파서 올드 두바이로 와 카레를 쳐묵하다 전투가 일어난 걸 보고 도왔다 한다(그 와중에 세이버 워즈2때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서번트 유니버스에 카레를 전파한 걸로 엄청 유명해졌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하여간 이번 전투로 신뢰를 얻어 칼데아 측에 합류하기로 한다.(*77)

이것저것 의뢰와 간이소환의 리소스 모으기(슬슬 다 찬다 함)를 하던 와중(*78)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문 캔서(시엘)과 어디서 많이 본 그 주인공(엑스트라)(키시나미 하쿠노라고 지금 막 이름 밝혔다)가 대화하는 걸 들었다. 무려 먼 옛날의 전뇌세계, 그러니까 성배전쟁(엑스트라) 시절 버서커(알퀘이드)와 가토 몬지를 만난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헬스장이 문을 닫아서 올드 두바이까지 찾아왔다. 구 인류는 이 세계를 지킬 책임이 없다며 AI에게 너무 마음을 쓰지 마라 하곤 아프사라스 분기를 언급한다.(*79)

문 캔서(시엘)은 문 두바이의 시민의 정체성이 서번트에 가까운 것 같다 한다. 서번트 유니버스랑 매우 흡사한데 이런 전생이 부장된 세계라면 명계는 의미와 이름을 잃고 폐관되며 자기네 동네의 비스트(스페이스 에레슈키갈)이 그렇게 이름과 의미를 잃었다 언급한다.(*80) 마지막으로 하쿠노는 AI지만 프레임이 문 두바이에서 쓰이는 것이 아닌 초 구식임이 알려진다(인류 기체의 신개발이 금지되었으니 이 곳의 AI가 못 보던 것이면 최신형이 아닌 초 구식인 게 된다).(*81)


한편 이전부터 주인공이 간이소환 복원용 리소스를 모으기 위해 사냥하던 샌드웜의 신축 근육에 쓰이는 배양 근육을 사용해 기존의 가공육보다 맛있는 고기를 얻을 수 있음이 언급된다. 문 캔서(시엘)은 그래서 올드 두바이의 고기가 맛있었나 하며 오늘 자 사냥에 참가한다.(*82) 도시 외각 사막에서 정보교환하러 만난 BB 코스모는 시엘을 보고 서번트 유니버스 시공에는 간섭하고 싶지 않다 하며, 그대로 수수께끼의 전투원으로 활약해 달라 한다. 아마 H 에리어의 문 캔서랑 연관 있는 모양이니 그 때 잘 부탁한다 한다.(*83)

작업은 순조로웠는데 F 에리어의 선단이 보였다. 문 캔서 아스톨포의 마스터 앤서니가 자중할 것을 주장하다 과격파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당시 킹 프로테아가 나타나기 전 자기들과의 싸움을 막아줬던 앤서니를 적 마스터임에도 구해주는데, 과격파들에게 좀 더 진지하게 하자고 했다가 처분당할 뻔 했다 한다. 마스터로 선정될 정도로 고상한지라 아스톨포의 의미 없는 인류멸망 플랜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지만 그런 아스톨포를 소환했으니 자기도 실은 그런 욕망을 품고 있는 게 아닌가 고민 중이었다.(*84) BB 코스모는 AI가 아스톨포를 소환하는 건 세계붕괴급 충격이긴 할 거라 하며, 문 두바이의 마스터는 서번트를 소환할 뿐인 장치라 잠적하면 아스톨포가 못 찾는다 한다. 내쫓긴 거지만 아무튼 프리 AI가 되었고 무해한 것이 증명된 앤서니를 올드 두바이로 대려가라 한다.(*85) 방콕하는 문 캔서(지나코 카리기리)를 대신해 사실상 대장 대리인 하살라는 앤서니와 아는 사이였다. 이 둘의 대화를 통해 제3세대 AI가 노동을 하는 올드 두바이의 시민들은 책임을 가지고 싶은 것이며 그게 중요한 말이고 이런 짓을 계속 하면 뭔가 조만간 어떻게 될 지도 모른다는 떡밥을 던진다.(*86)

앤서니는 고성능을 살려 지나코의 창작을 돕는 일을 하기로 하고(*87) 정세를 이야기하는데, 탈락한 코얀스카야의 흩어진 표로 다음 1위 자리를 차지한 건 토마스 에디슨 얼터지만 생각보다 표기 많이 몰리지 않고 고민 중인 표가 30%이라 한다. 즉 지금이 뭔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의논하는데(*88) D 에리어의 문 캔서 카즈라드롭이 동맹을 맺고 싶다며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초대장을 보내 왔다.(*89)

BB 두바이의 정보를 얻어낼 겸, 그간 BB 릴리라응 이름으로 활동했을 때 마주했던 랜서(퍼시벌)이 말하고 싶은 게 있다는 의견 등이 나와 패션립과 랜서(도브리냐 니키티치)가 올드 두바이의 수비로 남고 나머지는 모래바다를 통해 카즈라드롭의 D에리어로 향하기로 한다.(*90)

D에리어는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테마로 한 구획으로 겉으로 보면 페허 같지만 건물과 식물 모두 잘 관리되어 있다. 지구의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녹화다. 미래 지구의 건물을 참조한 듯한 열풍과 모래를 막는 네모난 형태의 건물이 있다. 인간이 없다는 걸 제외하면 지구상의 자연과 어떤 차이도 없다.(*91)
도착하자 카즈라드롭은 자신은 구 인류 편이라 한다. 구체적으로는 아직 인연이 없어 칼데아에 소환되지는 못 했지만 칼데아 쪽을 지지하며, 이번에 BB 두바이 편에서 활동하는 건 그저 자신이 칼데아와 인연이 없는 상태에서 BB 두바이가 소환해서 령주를 통해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쥐곤 부려먹히는 거라 한다. 이번 기회에 BB 두바이를 타도하고 칼데아에 정식 소환되고 싶다 한다.(*92)

칼데아 측이 의심하자 2024년 여름 이벤트 당시 자신이 남성 서번트에게 찍어 준 스탬프가 BB 두바이의 관측광에게서 그들이 소멸되지 않게 지켜주고, 공간전이로 탈출시켜 준 것도 자신임을 알린다.(*93) 그리고 자신은 D 에리어의 후보 문 캔서로서 '지구 녹화 계획 결과, 식물이 생태계의 정점이 되어서 인류는 식물에게 포식당해 멸망했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런 미래는 전혀 바라지 않는다 한다.(*94) 여기까지 이야기하자 더 의심을 할 수 없었기에 BB 두바이의 정보를 받는 걸로 협력하기로 한다. 카즈라드롭은 본인도 완벽히 파악하진 못 했다면서 이야기하는데 그녀는 미래의 BB로 추정되며, 자유로워지는 게 목적 같다 한다. 문 두바이를 관리한다는 역할에 강한 분개심을 품고 있어 이 업무를 때려치기 위해 인류의 존속을 풀어버리고 인류가 멸망하기를 바라는 거 아니냐 한다. 인류가 어떻게 멸망했는가를 기록할 수 있다면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다. 칼데아에 협력하는 BB와는 정 반대의 활동 방침 같다 한다. 직접 멸망시키지 않는 건 범인류사의 AI처럼 인류 자체를 멸망시키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는 것 아니냐 한다.(*95)
얻을 정보를 얻고 카즈라드롭이 전투능력이 없다는 것을 감안해서 칼데아 측은 협력하기로 한다. 한편 카즈라드롭은 앞으로 같이 BB 두바이 타도를 향해 간다면 BB 두바이의 편을 들 선거의 후보자들을 미리 탈락시키자 한다. 명확하게 친 BB 두바이 파인 건 토마스 에디슨 얼터와 아스톨포인데 아스톨포 쪽은 조사의 의미가 없으니 완전 수수께기의 영역 H에리어와 에디슨의 I에리어를 조사해 달라 한다. 저들을 조사해 달라 부탁한다. 자신의 D 에리어는 본래 피난용 장소니 의지해도 된다 한다. 덤으로 A에리어는 문 두바이에 바다가 없으니 자멸한 거라는 예상과 거대 크레이터 중앙에 이상한 괴물이 눌러앉은 문 캔서가 없는 G 에리어의 존재가 언급된다.(*96)

올드 두바이로 와서 이야기하길 카즈라드롭은 너무 그럴싸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꾸미는 듯한 분위기도 있어 완전한 신뢰는 무리라 한다. 아무튼 거기서 부탁을 받은 아스톨포와 토마스 에디슨 얼터의 조사는 서번트들이 하기로 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영체화를 못 하니 마슈 키리에라이트, 패션립과 함께 남게 된다.(*97)
주인공네는 이전에 신세를 졌던 F 에리어의 킹 프로테아를 찾아간다.(*98)

가 보니 월소기사단의 졸병들이 엘바트론사에서 발주한 초경질 와이어로 우리를 만들어 킹 프로테아를 가두는 시도를 6번째 하고 있다고 하길레 족쳤다.(*99) 두들겨 패 보니 그냥 가두는 게 아니라 와이아와 광학미체 천으로 텐트 형태의 방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한다.(*100) 마침 킹 프로테아가 깨어나서 월소기사단들은 쥐포기 되기 전에 도주했고 칼데아 측은 지난 번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와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알려준다.(*101)

한편 킹 프로테아가 월소기사단이 처음엔 거슬렸지만 자신을 호의적으로 대해주는지라 친해졌다. 생각 자체가 없어 행동에 일관성이 없을 때가 많아 문제지만 이성이 있을 때는 좋은 자들이라며 친해지겠다 한다.(*102) 이에 초기화된 패션립은 자기가 아는 초기 상태 킹 프로테아에서 변화해 타인을 받아들이게 된 것을 느끼곤 놀란다.(*103) 프로테아는 자신을 바꾼 건 이전의 패션립의 충고 덕분이이었다 한다.(*104) 립이 자신은 초기화되었으니 자기랑은 다르다 하자 프로테아는 기억을 잃어도 립의 근건은 바뀌지 않았으니 다시 변화할 수 있을 거라 한다.(*105) 일행이 떠나자 프로테아는 자신이 괴수가 아닌 작은 형태였으면 모두와 함께 지낼 수 있으려나 한다.(*106) 패션립은 효율이 아닌 로망(존에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지만 행복에는 반드시 있길 바라는 여분. 내일을, 미래를 추구하는 마음의 색채. 살아 있단 사실에 대한 환희)을 추구하는 제3세대 AI들의 성향을 듣고 이해하기 어려워 한다.(*107)

F 에리어는 킹 프로테아가 설치고 있는 한 월소기사단의 침공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세 번째 조각상의 이야기가 나왔다.(*108) 그리고 파견 나간 서번트들이 통신긴으로 연락하는데 토마스 에디슨 얼터네 I에리어는 지금 공장이 가동하지 않는다 한다. 대신 뭔가 숨기는 패가 있다 한다.(*109) 완전 정체불명(문 캔서는 아키타입 어스의 실루엣임이 보이지만 아무튼 본편 사정 상으로는 정체불명)인 H에리어는 평범한 놀이공원처럼 생겼지만 AI가 완전 배제되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지율이 0%라 한다.(*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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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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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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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우주개발도시 / 긴, 몹시 긴 사색의 나날이었다. 10년, 100년, 1000년, 10000년 동안, 인류는 성공을 거듭해 왔다.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아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 육체 면, 정신 면에서의 고뇌를 모두 없앴다. 이상향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졌고, 죽음의 공포가 극복되어 삶의 즐거움이 충실해졌다. 그렇건만. 그렇건만, 누구나 벽에 직면했다. 그 누구도 충족되지 못 했다. 모든 성공을 앞지르듯이 그 의문(벽)은 끝없이 존재했다. / "우리는 무엇을 위해" / 회답할 오더는 그것만이 남았다. 그 외의 역할은 남아 있지 않았다. 해답을 도출한 자도 없거니와, 그 옳고 그름을 가리는 심판도 없었다. 너무나 까마득한 세월이 소요되기에 자신의 수명 내에서 완성되지 않을 것이리라 여겼다. 그게 해답임을 깨달았을 때, 우리의 성장은 완료되었다. 헬로. 헬로. 헬로, Mr.암스트롱. 이 한 걸음이 당신과 같은 발자취가 되기를. 모든 과정을 수료했다. 이제 며칠만 보내면 된다. 배웅의 날을 기다릴 뿐. / 긴, 정말로 긴 지구의 여름이었다. 흐릿한 피로와 허전함, 여기까지 용케 해냈다며 자신을 칭찬해 주고픈 기쁨이 한 데 뒤섞여 있다. 마지막으로 이 정신 상태에 가까운 이벤트를 검색했다. 출력된 유사 사례에 웃으며 눈을 감았다. 아아, 그렇구나. 이건 기록 속의 졸업식 아침 같다. / 주장Ⅲ 신영장후계전 아키타입 인셉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BB 두바이 : ───돌아간다고? 어디로 돌아가겠단 건가요? 지금은 서력 3017년, 이곳은 월면에 만들어진 우주개발도시 문 두바이. / BB 두바이 : 유감스럽지만─── 지구에는 이미 아무도 없거든요? / 지구에는 아무도 없다고……? 지금도 백지화 지구란 뜻이야? -/ BB 두바이 : 그럴 리가요. 백지화 지구는 그쪽 세계의 환경, 그쪽 세계의 사건(이벤트)이에요. 이곳은 백지화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고, 칼데아라는 조직도 남극에 없는 우리 세계의, 정상적인 지구\예요. ───뭐, 인간은 단 한 명도 지구상에 남아 있지 않지만요? / 마슈 : 잠시만요! 이 두바이가 월면에 있단 점과 지금이 서력 3017년이란 점을 인정한다 쳐도, 지구에 인류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건 말도 안 돼요! 인리정초치 랭크는 특정되지 않지만 인리정초 자체는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이 세계에서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다』는 증거예요! / BB 두바이 : 아아, 인리정초치를 그렇게 써먹을 수도 있군요. 랭크는 측정할 수 없더라도 인리정초란 개념이 있는 이상은 『인류는 존재한다』는 거죠. 맞아요. 지구에 인간은 한 명도 없지만 인류는 지금도 번영하고 있어요. 단, 그건 이 세계, 이 시대에서 그렇단 거죠. 여러분 구인류의 보금자리는 없어요. / 카르나 : 구인류라고───? / BB 두바이 : 네. 슬슬 레이어를 원래대로 되돌릴게요. 여러분도 그러면 사태를 정확하게 파─── 어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우우우웅) ??? : 꺄────, 지각 지각 지각이야────! 지금만큼은 느슨한 분위기 금지, 와일드하게 뛰어들어, 나! / 니키티치 : 무슨 뒤숭숭한 게 접근하는 것 같다만? / (쨍그랑) / BB : 다행이네요, 여러분 아직 안 돌아가셨군요! 시프트 시간대를 6일치나 실수해서 죄송해요──! 그야말로 사상 최대의 본헤드! 그래도 여름 휴가는 아직 남았으니 괜찮아요☆괜찮아! 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약속드리는 만능 AI, 인류의 좋은 파트너, BB 쨩, 적절한 타이밍에 로켓 엔트리!예요! 두바이 관광, 즐기고 계신가요─! / 일동 : ────── (버엉) / BB : 아. 화나셨어요? 어이가 없어지셨어요? 그 심정은 지당해요. 이번에는 저 자신이 제 에러에 뿔이 났거든요. 립이 흔쾌히(?) 가이드를 맡아 줘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여러분을 6일이나 방치했─── 응? / BB 두바이 : ──────. / BB : 그렇군요. 보아하니 저의 얼터. 미래의 문셀에서 온 다른 개체 BB(저)인가요? / BB 두바이 : 반가워요, 칼데아의 BB. 차이점을 상호 검증하는 건 그럭저럭 유익하겠지만 그럴 필요는 없죠. 당신의 성능과 경력은 이미 파악했거든요. ───6초 걸렸어요. / BB : 하아, 그런가 보네요. ───죄송해요, 칼데아 여러분. 지금까지 고마웠어요. / 패션립 : 어──────. / BB───!? / BB 두바이 : 소거하진 않았어요. 해동 불능 압축을 실행하여 우주 공간으로 추방했을 뿐이에요. 지금쯤 화성에 있겠네요. 그 BB가 지구권으로 귀환할 일은 영영 없어요. 그건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인간의 행복도가 최대치에 달해서 당신들에게 『미련』은 없어졌어요. 그러니 그만 돌아가셔도 돼요. 칼데아로 귀환시키는 계약을 실행해 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BB 두바이 : 소거하진 않았어요. 해동 불능 압축을 실행하여 우주 공간으로 추방했을 뿐이에요. 지금쯤 화성에 있겠네요. 그 BB가 지구권으로 귀환할 일은 영영 없어요. 그건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인간의 행복도가 최대치에 달해서 당신들에게 『미련』은 없어졌어요. 그러니 그만 돌아가셔도 돼요. 칼데아로 귀환시키는 계약을 실행해 드릴게요. / (딱) / 아르토리아 룰러 : 음───? / 모드레드 : 뭐야!? / 모치즈키 치요메 : 이건───!? / 후마 코타로 : 큭. 주군……! / 다들 사라지고 있어─── 일제히 퇴거당하는 건가……!? / BB 두바이 : 네. 이곳은 서력 3017년의 미래. 영령 같이 『인간으로부터 탄생한』 기록은 이미 아무 힘도 없어요. 누구도 기억하지 않거든요. 잊힌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죠. 이 도시의 레이어가 문 두바이로 전환된 시점에서 서력 2400년까지의 영령은 부정돼요. 물론 여러분도 예외는 아니에요. 남는 건 (플레이어) 씨와…… 마슈 씨, 둘뿐이겠네요. 참 좋으시겠어요. 빠듯하게 인류로 인정되셔서. / XX 얼터 : (저도 해당되지 않는 것 같지만 지금은 발언하면 안 될 상황 같네요……) / 서복 : 서번트는 모두 퇴거되고 (플레이어)랑 마슈만 남는단 거야? 이거, 뒤에서 농간을 부리는 흑막의 수법이잖아! 나도 한 적 있어서 잘 알아! / 카르나 : 상황은 잘 파악되지 않지만, 저 BB는 우리가 아는 BB가 아닌 사악한 꿍꿍이를 품은 자란 것인가. 그렇다면 우선 무력화하겠다. 일동, 이의는 없을 테지. / 퍼시벌 : 물론이야. 여기서 기본 방침을 확인할 필요도 없어. BB는 문제아였지만 선의에서 비롯된 친애를 표해 주는 동료였지. 그런 BB를 일방적으로 배척한 이상, 나도 봐줄 생각은 없어. / (번쩍) / 퍼시벌 : BB 두바이라 자칭하는 누군가여. 원탁의 기사 퍼시벌이 전력을 다해 상대하겠다. / 니키티치 : 그래! 두 말할 것도 없지! 전사들이여, 해치우자! / BB 두바이 : 타당한 판단이에요. 과연 칼데아의 마스터가 친히 데려온 서번트들. 자동 퇴거에도 몇 분의 유예가 있나요. 그럼 어쩔 수 없겠죠? 약자를 핍박하는 건 어리석은 자의 소행. 구인류의 애완오점(차밍 포인트)을 재현하는 건 내키지 않지만─── / BB 두바이 : 살짝 놀아 줄게요, 시대착오적인 날벌레 분들. 이게 인류 최후의 서번트전. 후회가 남지 않도록 잘 지켜보셔야 해요, (플레이어) 씨? (배틀) / 퍼시벌 : 큭, 경이로운 단단함, 무거움……! 겉보기랑 한참 달라, 저건! / 카르나 : 내 창뿐만이 아니라 퍼시벌의 창도 문전박대인가. ───인정하기 힘들다만. 이 도시 자체에 창을 내지른 것만 같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다들, 일단 물러나! / 서복 :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어째 몸이 꽈악~~ 해서─── 으꺄아아아아아!? / 패션립 : 방금 건 퇴거가 아니라 코덱이었어요……! 모두를 어쩔 생각이야, BB!? / BB 두바이 : 조형이 마음에 들어서 컬렉션할 뿐이에요. 인테리어로 나쁘지 않아 보이길래요. 그런데…… 묘한걸요. 저 서번트는 왜 자동 퇴거가 실행되지 않는 거죠? / BB 두바이 : 의식이 없다면 퇴거에도 저항할 수 없을 텐데. 애당초 왜 기절해 있는 거죠? 뭐 해로운 거라도 섭취하셨나요? / 퍼시벌 : 진심으로 모르겠단 표정인데……. BB 두바이. 에레쉬키갈의 비스트화는 네 짓이 아니야? / BB 두바이 : 네? 저하곤 상관없는 일이에요. 애당초 인류악 같은 게 아직도 지구에 남아 있었나요? / 에레쉬키갈의 변화는 BB 짓이 아니라고? / BB 두바이 : 당연하죠. 비스트에 관여하다니, 인류의 계속관리 AI인 제가 할 짓이 아니에요. 하지만 모른다는 것도 좋지는 않네요. / BB 두바이 : 보고에 미스가 있었나 본데요, 카즈라드롭. / 카즈라드롭 : 실례되지만 제 실수는 아니에요. 에레쉬키갈 씨의 영기 변조는 외견에 드러나는 점이 아니었어요. 멀리서 감시하기만 해선 『거동이 묘하게 안절부절 수상쩍네요……. 뭐 늘 안절부절 수상쩍긴 한가요……』 이 정도 감상밖에 안 나오죠. 당신 계획대로 제가 가이드에 전념했다면 정확하게 보고할 수 있었겠지만, 패션립이 나타나는 바람에 저는 숨을 수밖에 없어졌어요. 『칼데아의 BB』의 가이드가 존재한단 걸 고려하지 못 한 당신 실수예요, BB 두바이. / BB 두바이 : ───좋아요. 이 건은 불문에 부칠게요. / 마슈 : 저건…… BB 릴리, 씨……? / 패션립 : ……!? 아, 아니에요, 아니에요! 저 애는 카즈라드롭! 저랑 멜트처럼 BB로부터 태어난 사쿠라 파이브 중 한 기예요! 전투력으로 따지면 바솔로뮤 씨 이하, 남들 앞에 차마 내세울 수 없는 빈약 사쿠라 시리즈! / 카즈라드롭 : 여전하네요, 패션립. 감정으로만 행동하는 당신다워요. 지금은 쓸데없는 잡담이나 할 상황이 아니란 걸 모르겠나요? 더 이론적으로, 합리적으로 사고를 구축해 주세요. 그 모양이니까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자기 목적을 못 가지는 거예요. / 패션립 : 어…… 설마…… 카즈라 주제에 날 걱정해 준 거야? / 카즈라드롭 : 그럴 리가요☆ 다른 사쿠라 파이브의 말로에는 요만큼도 흥미가 없거든요☆ 그보다 괜찮겠나요, 마스터 씨? 슬슬 시간이 될 텐데요? 의지가 되는 서번트 분들이 있을 때 할 게 있지 않겠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바솔로뮤 : 큰일이야, 퇴거가 멈추질 않아! 다들, 이 자리는 일단 철수하고, / 카르나 : 아니. 그래선 사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퇴거가 멈추지 않는 이상, 그 전에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 / 퍼시벌 : 동감이야. 마스터, 령주를! 우리가 사라지기 전에 BB 두바이를 격퇴하겠어! / 알겠어, 해치워 줘! 그래도 바솔로뮤 의견도─── / (척) / BB 두바이 : 암요, 그래야 구시대 인간이죠.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참 보기 좋아요. 정말이지─── 그리워서 봐줄 수가 없겠네요. / BB 두바이 : 헛된 죽음을 좋아하시죠? 그럼 영령의 좌의 영기 정보째로 지워드릴게요. / 패션립 : ! 안 돼요, 도망쳐요! 다들 도망쳐요, 저건 문셀의 관측광─── 영기를 덧씌우는 사상 확정 특수 처리예요! / BB 두바이 : 안심하세요. (플레이어) 씨에게 손을 대지는 않을게요. 불필요한 건 서번트뿐. ───저 어중간한 영령인 마슈 키리에라이트도 포함해서 말이죠? / - 어…… 살아 있네……? 다들!? 마슈는?! / 마슈 : 네, 네, 여기에 있어요! 무사해요, 마스터! 별다른 대미지는 없었어요. 단, 눈부셔서 상황을 알 수 없었는데요…… / 마슈 : ───립 씨? / BB 두바이 : 패션립은 소멸했어요. 당신을 지키기 위해 문셀의 관측광을 막아섰거든요. / 마슈 : ──────. / 뭣─── 그러고도 BB야!? / BB 두바이 : 이상한 비난인데, 의도는 알겠어요. 자신이 낳은 얼터에고를 소멸시켜 놓고 양심에 찔리지 않냐는 질문이죠? 물론 안 찔려요. 사쿠라 파이브는 BB의 악성을 절제한 존재. 처음부터 불필요한 것이었어요. 그렇지 않나요, 마스터? / ??? : 불필요하다기보단 여분이지. 취미나 기호로 분류돼.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다면 그런 건 맨 먼저 절제해 두는 게 나아.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안녕, 최후의 인간 분들. 두바이 관광은 즐거웠어? / 부르즈 할리파 / 당신은─── 바다의 집에서 만난───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 / BB 두바이 : 립의 행동을 봐서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체재를 허가하겠단 뜻이군요. 마스터가 그래도 되신다면 저도 손대지 않을게요. 좋으시겠어요, 여러분. 그럼 슬슬 퇴석해 주시겠나요? 이곳은 선택받은 자만을 들이는 옥좌. 행복도를 다 채운 공적 때문에 초대해 드리긴 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다 됐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돌아가 주세요. 그게 싫다면 이번에는 진심으로 상대해 드리겠는데요. / 카즈라드롭 : BB. 아직 서번트가 남아 있는데요. 비스트화한 에레쉬키갈은 몰라도 왜 바솔로뮤 씨를 소거 대상에서 제외한 거죠? / BB 두바이 : 이 면회 중에 유일하게 가치 있는 발언을 하셨기 때문이에요. 뭐, 위협거리가 되지 않는단 이유가 9할이지만요. 마슈 키리에라이트. 에레쉬키갈. 바솔로뮤. 여러분에게는 앞으로 개최될 선거를 지켜볼 명예를 누리게 해 드릴게요. 그리고 (플레이어). 당신은 특별 게스트로 참가를 허가해 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BB 두바이 : 무엇을 선출하냐는 의문이 있으시죠? 물론─── 인류를 어떻게 끝내는가를 정할 거예요. 서력 2999년에 인류는 종료되었어요. 거의 알아서 자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그래선 김이 새요. 끝에는 의미가 필요하죠. 그래서 저는 생각했어요. / BB 두바이 : 어차피 절멸할 거, 더 의의 있는 절멸을 해야 한다고! 그 방법을 선출하기 위해서 저는 여러 후보자를 소환했어요. 저 카즈라드롭은 그 중 하나. 『인류는 자연에 의해 절멸해야 한다』는 주의운동(슬로건)이었죠? / 카즈라드롭 : 네. 제가 권장하는 절멸 과정은 『기아』예요. 『과도한 품종 개량에 의해 식물이 생태계의 정점이 되었고, 동물은 모두 비료로 전락했다』문 두바이의 기록을 보니 그렇게 멸망한 국가가 있다더라고요. 저, 그거에 몹시 설렜는데요─── 인간이 벌레처럼 발악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어진다니, 꿈 같은 끝 아닌가요? 저는 이 이상으로 인류를 절멸시킬 거예요. 다른 후보자들에게 지지 않겠어요. / (짝짝짝) / BB 두바이 : 훌륭해요. 당신의 고결한 결의에 눈물을 금할 수가 없네요. 문 두바이 분들도 기꺼이 찬성하실걸요. 부디 깨끗한 한 표를 모아 주세요? / 너희, 무슨 소리야───? / BB 두바이 : 뭐긴요, 선거예요, 선거. 문 두바이는 그걸 위해 재기동한 도시. 문캔서는 그걸 위해 만들어진 존재(클래스). 인류를 멸망시키고픈 실력자(BOSS)를 모아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자가 그 지위를 획득할 거예요! 인간과 최종보스의 전투 같은 건 보기도 질리지 않으셨나요? 그러니 여러분은 참가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건 인류를 절멸시키는 보스들의 의한, 누가 가장 최후(라스트)에 걸맞은가를 가리는 선거! 이를 테면 궁극의 최종보스 결정전이거든요! / BB 두바이 : 그 전말을 관전할 권리를 드리겠다는 거예요. 아아, 그런 짓을 하게 둘 순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마음대로 하시죠. 선거 방해도 허가할게요. 여러분에게 쓰러질 수준의 문캔서라면 처음부터 최종보스일 자격이 없는 셈이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BB 두바이 : 그럼 마지막 권고예요. 이 방에서 퇴실해 주시겠나요? / (따르지 않는다) / 바솔로뮤 : ……마스터, 그건 말로 하지 말아 줘. 심정은 이해해. 하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야. / BB 두바이 : 카즈라, 귀빈이 돌아가실 거예요. 아래층까지 배웅해 주겠나요? / 카즈라드롭 : 그럴게요. 여러분, 이 엘리베이터에 타 주세요. 아, 에레쉬키갈 씨는 어떡하실 건가요? 제가 옮길까요? / ……아니, 내가 업고 갈게 / 카즈라드롭 : 좋아요. 그럼 이제 뒤를 돌아보지 마세요. 지상까지는 제가 책임지고 돌려보내 드릴게요. / ………… / 마슈 : …………. / 바솔로뮤 : 후우, 살아 있는 것 같지가 않더라! 이제야 좀 숨통이 트였어! 자, 심호흡하자, 심호흡. 너희, 숨도 제대로 안 쉬었지? 심정은 이해하지만 진정하자. 그 친구들도 역전의 서번트야. 전투에서 패배하는 건 각오한 바고, 애당초 완전히 소멸했는지도 불분명하잖아. / 마슈 : ………………. / ………… / 바솔로뮤 : ……뭐, 이번에는 다른 때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이곳이 까마득한 미래고, 인류는 절멸해 있고, 더군다나 최종보스 결정전 같은 게 개최되고 있지. 너희가 조용해지는 것도 당연해. 나도 솔직히 불안하기 그지없어. / 카즈라드롭 : 립은 많이 힘냈죠. 예상 외로. 립이 그렇게 빨리 행동했단 데이터는 지금껏 없었어요. 훌륭한 공적이라 할 수 있죠. 소중히 하던 수영복을 대가로 해도 남을 만큼. / ……립…… / 마슈 : ……아니에요. 립 씨께서 방패가 되실 필요는 없었어요. 제가…… 제가 방패가 되어야 했는데. / 카즈라드롭 : 그래서 립은 행동한 거예요. 마슈 씨라면 모두를 지키려 하죠. 그걸 알아서 립은 당신을 멈추고자 앞에 나섰어요. 그 빛은 문셀의 관측광. 사상을 결정시키는 빛. 아무리 뛰어난 방어벽…… 대숙정방어라도 『쬐는』 시점에서 효과가 확정돼요. 관측광으로부터는 『숨거나』 『도망칠』 수밖에 없죠. 여러분 안에서 그걸 알던 건 사쿠라 파이브인 립뿐. 마슈 씨가 그 방패를 들어 봤자 의미는 없었어요. 더욱 큰 몸을 가진 자가, 그 손을 최대한 펼쳐서 빛을 차단하는 벽이 될 수밖에 없었죠. 립을 반사적으로 움직이게 한 건 감정이 아닌 이성이었어요. 그 애는 마지못해 희생한 게 아니에요. 여러분의 동료로서 제 역할을 수행한 거예요. / 마슈 : …………네. 가르쳐 주셔서 고마워요, 카즈라 씨. / 카즈라드롭 : 감사하지 마세요. 저는 여러분들 도울 수 없거든요.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면 적이 돼요. 그걸 감안하고 들으세요. 아래에는 지금쯤 문 두바이의 에리어 E, F, I 시민들이 모여 있을 거예요. 이들은 반 구인류파 AI. 여러분을 발견하는 즉시 말살하려 들걸요. / 반 구인류파……? AI라면, 그 AI? / 카즈라드롭 : 그건 설명해 드릴 수 없어요. 이곳은 에리어 B, BB 두바이의 에리어예요. 제 행동은 BB 두바이에게 모조리 새요. 이 이상의 설명은 선거 위반에 해당돼요. ……1층에 도착하면 전력으로 뛰어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코앞에 있는 몰에는 들어가지 마세요. 구 두바이 몰…… 에리어 E의 문캔서는 현재 최강의 최종보스 후보예요. 여러분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는 곳은 건물들로 길이 복잡하게 꼬인 옆 오피스 거리밖에 없어요. 현지에서, 그 다리로, 그 눈으로, 이 문 두바이의 진실을 알아 주세요. 지식은 힘이에요. 상황을 파악할수록 여러분의 생존 확률이 올라요. / 바솔로뮤 : 고마운 말이긴 한데, 그건 설명이야? 아니면 응원? / 카즈라드롭 : 그냥 감상이에요. ……슬슬 도착하겠네요. 그럼 칼데아에서 서력 3017년까지 와 주신 최후의 인류 두 분. / 카즈라드롭 : 신영장후계전 아키타입 인셉션을 참관하시는 걸 환영할게요. 부디 공정한 눈으로 인류의 끝을 지켜봐 주세요. (딩동)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셀럽한 문 두바이 시민 : 부르즈 할리파의 엘리베이터가 내려왔어! 칼데아에서 온 구인류가 나올 거다! 에리어 E 시민들은 집합해! 여기서 칼데아의 마스터를 잡으면 우리의 승리는 확실해져! / 다부진 문 두바이 시민 : 에리어 E의 약골들에게 뒤처지는 건 용납할 수 없다! (플레이어)의 신병은 우리가 확보하자! 용감한 에리어 I의 노동자들이여! 모든 화기 사용을 허가한다! 이제 와서 구인류가 뻐기게 둘 순 없지! 유기 생명체는 자원과 규율 낭비임을 알라! / 다부진 문 두바이 시민들 : 써, 옛썰! 앨바트론사에 영광 있으라! / 신난 문 두바이 시민 : 히이이이이이이! 햐아아아아아아아아! 드디어 시작됐습니다요오! 파티는 끝나지 않습니다요오! 자 다들, 모이세 모여! 불 지르고! 고기 먹고! 영상 찍어서! 빨리 신작을 만들어 보세!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세! 저걸 잡아서 처형하세! 엥, 단장은 그러란 말 안 했다고? 됐어 됐어, 자잘한 건 걍 잊고 살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이리로 직진해 오고 있어! 어째 지금까지 못 보던 인종이 있지 않아!? / 바솔로뮤 : 그러게 말이야. 척 봐도 위험한 게 껴 있어. 기왕 늘어날 거면 아이마스크 쓴 게 늘어날 것이지! / 마슈 : 상황이 상황이죠. 방금 전에는 시민 분들을 공격할 수 없었지만, 적개심을 품고 공격해 오는 이상, 우리도 반격해서 무력화해야 한다고 진언드릴게요! / 바솔로뮤 : 그렇지. 죽이는 데까진 안 가도 호된 꼴을 당하게 해 줘야겠어. 마스터, 에레쉬키갈은? / 아직 안 깨어났어 / 바솔로뮤 : 그럼 간이소환은? 결과는 짐작이 되지만 일단 확인해 보자. / 안 돼, 잘해 봐야 1기 정도야! / 바솔로뮤 : 그거 다행인걸. 운이 좋아. 행운의 여신은 아직 우리 편이구나. / 그, 그렇게 되나!? / 바솔로뮤 : 한 기라도 감지덕지고, 희망이 있어. 소환이 완전히 안 되는 것도 아니잖아. 나는 아예 안 될 거라 내다보고 있었거든. 가늘더라도 수로가 있다면 조만간 넓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법이야. / 바솔로뮤 : 마스터는 에레쉬키갈을 업고 가 줘. 시민들은 나랑 마슈, 간이소환된 한 기로 막을게. 우선 여길 돌파하자. 알겠지? / 마슈 : 네, 물론이죠! 잘 부탁드릴게요, 바솔로뮤 씨! / 바솔로뮤 : 그래도 나는 썩 우수한 서번트가 아니야. 장기전이 되면 진이 빠지지. 밑천이 드러나기 전에 끝내고 싶어. ───뭐, 저 친구들이 상대라면 그나마 활약할 만은 할 것 같은걸! / (배틀) / 다운타운 / 다들, 무사해!? / 바솔로뮤 : 그래! 그런데 말해도 될까! 저 친구들, 시민 치곤 너무 세지 않아!? 나는 검은 수염도 아니라서 치명상을 입으면 끝장이거든! 전투도 스마트하게 끝내고 싶은데! 나 원, 마슈가 공격을 막아 주지 않았으면 지금쯤 숯덩이가 됐을 거야! / 마슈 : 피로하신 중에 죄송하지만 전방에 적이 있어요! 시민 분들이 모이는 중이에요! / 바솔로뮤 : 걱정 마, 어떻게든 돼! 숫자는 많지만 통솔이 안 잡혀 있거든! 마스터, 동쪽 오피스 거리로 가겠는데 괜찮겠어!? 카즈라드롭에 조언에 따르는 게 되는데! / 괜찮아, 뛰자! 탁 트인 여기보단 훨씬 나아! / 마슈 : 알겠어요, 동쪽 오피스 거리로 갈게요! 마스터, 힘드시겠지만 계속해서 에레쉬키갈 씨를 부탁드릴게요! / 바솔로뮤 : 대신해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나도 시민 상대로 벅찬 실정이야, 미안해! 누가 됐든 좀 도와주면 좋겠는걸, 가능하면 전력으로서 말이야! / 호흡은 하고 있으니까 계기만 있으면 깨어나 줄 것 같은데! / 마슈 & 바솔로뮤 : 그런데 그 마크, 뭔가요? / 그런데 그 마크, 뭐야? / (부우우웅) / 바솔로뮤 : 이런, 뛰어! 추격형 미사일이야───! (퍼어어어엉)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오피스 거리 / 사, 살았어──! 포, 폭격이 200m 정도 이어졌어! / 마슈 : 완전히 막질 못 해서 죄송해요…… 동시 록온은 나쁜 문명이에요…… / 바솔로뮤 : 그래도 이제야 포격이 멎었어. ……탄두 고갈은 아닐 것 같지만…… (에리어를 이동해서 그런가? 그 기계화병 타입은 이쪽에 안 오는 모양이야) 아무튼 간에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야. 웬만하면 방금 걸로 전멸했어. 이것도 우리의 평소 행실이 좋아서─── / ??? : 그럴 리가 없잖아. 내가 지켜 주지 않았으면 다들 숯덩이가 됐을걸. / 마슈 : 그렇죠. 세 번째 폭격부터 에레쉬키갈 씨께서 중력장 같은 걸 형성해 주셨어요. 그 덕분이 미사일은 궤도가 틀어져서 주위 빌딩에─── / 마슈 : 선배, 에레쉬키갈 씨예요! 에레쉬키갈 씨께서 깨어나셨어요! 게다가 복장이 매우 우아하세요! 폭발열로 수영복이 팽창 변형한 걸까요!? / 에레쉬키갈 : ……열로 팽창한다니, 그게 무슨 수영복이야. 그만큼 폭발이 이어지면 누구든 깨어나지. 너희 전원, 중간부터 폭풍에 휩쓸려 굴러다니기도 했고. / 면목이…… 없어…… 벨트로 고정할 걸 그랬어…… / 에레쉬키갈 : ……네가 책임을 느낄 필요는 없어. 한참 동안 재기동하지 않은 내 잘못이지. 오히려 버리지 않고 여기까지 옮긴 점에 놀랐어. 감사와 질타, 어느 쪽을 더 좋아해? / 바솔로뮤 : 무모한 행동을 꾸짖고 싶단 심정도 이해하는데 지금은 솔직하게 감사해 줘. / (척) / 바솔로뮤 : 그래서? 너는 어느 쪽이야? 일어나자마자 미안한데, 우리가 아는 에레쉬키갈이야? / 에레쉬키갈 : 그건 나도 아직 모르겠어. 에레쉬키갈이란 건 틀림없지만. 그보다 상황을 가르쳐 줄래? 내가 쓰러진 뒤부터 지금까지 일을 간결하게. / 맡겨 줘. 그런 거 잘해. 4줄요약할게 / (잠시 후) / 에레쉬키갈 : 서력 3017년의 미래, 월면에 있는 문 두바이, BB 두바이에다 인류 최종보스 결정전……이라고. / 마슈 : 네.…… 갑작스러운 이야기라서 믿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 에레쉬키갈 : ? 믿어, 전부. 납득이 가는 내용만 있었잖아. 그렇다면 내가 오는 것도 당연하니 말이지. 두바이 관광 중에 쭉 느끼던 불쾌감의 정체도 이제야 알겠어. /. 오는 게 당연하다고……? 즉 보스 중 하나─── 두바이 관광 중의 불쾌감? / 에레쉬키갈 : 그래. 너희는 못 느꼈겠지만, 명계에 관련이 있는 자라면 금세 알아챌 수 있거든. 그보다 포위되어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마슈 & 바솔로뮤 : ! / ??? : 하핫핫하───! 우와핫핫하───! 포위된 뒤에야 눈치채다니 위기감이, 아니 야성미가 한참 부족하군! 문명은 본능을 현혹하며, 복장은 안심을 과잉 제공하는 법! 역시 노출이 적은 녀석은 글렀어! 그대여, 바로 지금 이성과 수치로부터 풀려날지어다! / 마슈 : 로, 롤랑 씨!? / 롤랑? : 그래, 용사 롤랑 등장! 내 벗의 목소리에 응하여 달의 도시에 나타나 줬다! 미안하지만, 아니, 하나도 안 미안하지만 이것도 『더욱 좋은 인류의 마무리』를 위해서야! 이곳을 귀공들의 탈의실로 삼아 주겠어! 인류여, 원시로 돌아가라! / 신난 문 두바이 시민들 : 이예이이이─────! 롤랑 님 저질이양───! / 평소대로인데 평소대로가 아닌 느낌인가? 하는 수 없지, 응전하자! / (배틀) / 롤랑 : 왜들 그래, 동작이 아주 굼뜬데! 괜한 옷(것)이라도 껴입은 것 같잖아! / 마슈 : 롤랑 씨, 꿈쩍도 안 하세요! 이래선 돌파구를 열 수 없어요! / 바솔로뮤 : 분하지만 우리만으로는 파워 부족이야. 에레쉬키갈. 너는 왜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어? / 에레쉬키갈 : ? 내가 싸울 필요가 있던가? / 바솔로뮤 : …………뭐, 어떻든 간에 없긴 해 보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기사단원 매드니스 : 롤랑 님 생각도 이해는 함다, 그치만 역시 아직 넘 똘똘하게 구시는 것 같은데, 맨살을 까면 이상이 날아간단 거야 사람으로서 이해하지만, 한 공정 과함다. 옷을 입어도 이성이 없는 게 우리의 리더 아님까? / ??? : 그 말이 맞아─! 우리한테 룰은 필요 없어! 롤랑은 자기 취미 강요하는 거 삼가자─! 다음에 또 알몸이 되면 덤프카 위에 책형해서 문 두바이 전역을 폭주시킬 줄 알아─☆ / 롤랑 : ! 이 한없이 잔혹성(IQ) 낮고 똘끼 있는 목소리는! / ??? : 싫어하는 건 시키면 안 돼! 싫어하는 건 안 해도 OK! 인류(우리)는 현재를 마냥 즐기자! 저축이나 일이나 발전 같은 건 그냥 잊자! 재밌는 것만 하면 돼! 그야 내일이 되면 죽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죽을 때 생각하면 그만이지! 그 이전에 죽으면 생각할 필요가 없어지지! 그게 우리, 월소기사단의 주의운동(슬로건)이야! 예이─, 다들 즐기고 있어~!? / 월소기사단원들 : 이예에에에에에이! 단장, 최고다──! 단장, 귀여워───! / 마슈 : 큰일이에요, 마스터! 평소하고 다른데 평소랑 똑같아 보여요! / ??? : 안녕! 반나서 반가워, 칼데아란 곳의 마스터! 난 아스톨포! 이 도시에 소환된 반구세주 중 한 명, 문캔서, 아스톨포 그리말디!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방해되니까 여기서 죽어 줘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롤랑, 왜 공격해!? 서번트는 전원 퇴거한 거 아니었어!? / 롤랑 : 훗. 그래, 사정을 모를 만도 하지. 사실 나도 모르거든. 하지만! 나는 귀공들이 아는 롤랑이 아닌 영령의 좌에서 굴러나온 야생의 롤랑! 내 벗의 꿈을 위해, 이 검을 휘두를 뿐! ……그런데. 기사단들이여! 방금 싸움은 대체 뭐였지! 귀공들의 힘은 그게 다가 아닐 텐데! 왜 옷을 안 벗는 거야! 그러니까 목표도 못 잡는 거지! / 기사단원 피어리스 : 아니 진심이었는데요, 우리. 본능 100퍼였어요. 봐줄 상대도 아니니. / 기사단원 해피니스 : 맞어 맞어. 딱히 알몸이 안 돼도 이성은 날릴 수 있고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롤랑 : 그렇게 됐어, 이번엔 끝까지 할 거다. 각오하시지, 행실 바른 마스터. 여기선 이성이 있는 녀석부터 죽어. 이 의미를 잘 생각해고 싸워 봐! / 아스톨포 : 에─이─참─, 생각 금지라니깐─! 롤랑은 참 똘똘해서 탈이야, 죽어 버려라~~! / 롤랑 : 어버버버버버버버버법───!? (털썩) / 바솔로뮤 : 진짜배기(바보)……인가!? / (배틀) / 아스톨포 : 크허억!? 잠깐만, 센데, 센데 이 구인류~! (울상) / 바솔로뮤 : 가능해, 마슈, 이대로 밀어붙일 수 있겠어! 잡아서 정보를 캐내자! . 마슈 : 네! 아스톨포 씨라면 대화만으로도 알아 주실 거예요! 무기를 압수한 뒤에 질문 공세를 해 보죠! / 아스톨포 : 하와와와~~! 시러 시러, 설교 같은 거 들으면 이성이 돌아올 거야~~~ (울상) 도와주라 롤라아아앙! 짱센 롤라아아앙! / (벌떡) (파앙) / 마슈 & 바솔로뮤 : 우와아───! / 에레쉬키갈 : 요란하게 날아갔는걸. 하긴 당연한가. 마력량부터가 다르니 말이야. (플레이어), 저 롤랑이란 기사, 유명해? 지구에서 제일 세고, 지구에서 제일 든든해? / 유명하긴 한데, 그 정도인지는…… 응. 내 안에선 그래 / 롤랑 : 그랬어!? 맙소사, 이런 곳에도 내 팬이! 영광이야, 낯선 마술사여! 죽마고우라도 날 그렇게까지 믿어 주진 않는데! / 롤랑 : 지금 당장 우의를 맺어서 세계의 끝까지 술을 주고받고 싶은걸…… / 아스톨포 : 아니야─, 제일 아니야─! 롤랑은 무적이지만 2등! 아니 3등이야! 그치만 『지금까지 중에 제일 센』 롤랑인 건 맞아! 내 롤랑은 최강이야! / 롤랑 : ───훗. 그러지 마, 남들 앞에서 사실을 말하긴. 쑥스럽잖아. 뭐 하긴? 고향에선 폐하를 빼면 내가 제일 짱센 데다? 인기도 지명도도 스타급이긴 하지만? / ! 방금 마력 지원, 설마!? 으음.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마슈 : 실례할게요, 마스터……. 오른손을 확인해 주세요…… 보신 적…… 있으시죠? / 바솔로뮤 : 그런 모양이야…… 령주 그 자체는 아닌 것 같지만, 동등한 효과가 롤랑한테 부여되어 있어. 저건 아마─── / 아스톨포 : 잘 봤느냐─! 롤랑이 있는 한 우린 누구한테도 안 져! 월소기사단, 집합~~! 놀이는 여기까지, 드디어 목표를 공개 처형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얘기가 다르잖습니까! 기다리십쇼, 기다려 주십쇼, 아스톨포 씨! 양쪽 다, 무기를 거두십시오! 구인류 분은 죽으면 끝장 아닙니까? 저는 우선 대화부터 시작하자고 말씀드렸죠!? / 아스톨포 : 아. 앤서니네. 야호─! 세레머니 간다지 않았어─? / 롤랑 : 헤이. 수고했어─, 앤서니. 방해되니까 돌아가도 된다─. / 앤서니 : 그게 무슨 태도입니까! 저는 당신의 마스터거든요!? 서번트는 마스터를 따르는 법 아닙니까!? 맞죠, 거기 케케묵은 분! / 나 말이야? 너, 마스터야? / 앤서니 : 그…… 그게, 그렇게 물어보니 자신은 없는데…… 마스터……로 정의할 수는 있죠? / 아스톨포 : 에이 뭐, 쌓인 얘긴 해치운 뒤에 해도 되잖아. 생각하기 전에 느끼란 게 우리의 모토 아냐. 단원 친구들은 뒤에서 보고 있어~! 나랑 롤랑이 몰살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앤서니 : 아니, 글쎄 좀 포박하라고요! 사로잡기만 하면 돼요, 말 듣고 있쑤와아악! / 롤랑 : 그렇게 됐어. 앤서니의 의견이 옳단 건 알아. 하지만 날 최강이라 믿어 주는 친구의 바람이잖아. 미안하지만 그 목을 받도록 할게. 걱정 마. 여긴 어차피 미래 세계거든. 네가 죽어도 인류가 멸망했단 역사에 변화는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마슈 : ! 잠시만요 롤랑 씨! 스톱, 스톱! / 롤랑 : 아니, 글쎄 미안하대도. 이것도 서번트로서 소환된 책임이기도 하고 다른 최종보스보단 우리 바보가 차라리 나으니까 / (콰아아앙) / 아스톨포 : 우와아아아 로───올───랑!? / 기사단원 피어리스 우와아아아아 교통사고야───! 롤랑 나리가 쥐포가 됐어어어어! / 기사단원 해피니스 : 우와 살아는 있겠지만 저거 끔찍하네. 하루는 꼼짝도 못 하겠지. / 기사단원 매드니스 : 근데 이 압도적인 폭력…… 자비도 힘 조절도 없는 잔혹함…… 설마…… 설마…… 우와아아아아아아! 역시 그 녀석이 떴어어어어───! / (부우웅) (부우웅) / ??? : 잘못 본 게 아니죠? 방금, 이분들을 죽이려 했죠? 그럼 청소해도 되는 거죠? 못된 분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벌을 줄래요. / 월소기사단원들 : 히이이이, 괴수야───! 킹프로테아가 떴어~~~! / 킹프로테아!? 립 외의 사쿠라 파이브도 와 있었구나! / 킹프로테아 : 그 목소리, 역시 (플레이어) 씨……! 다행이에요, 드디어 만났어요! 잠깐 기다려 주세요. 지금 청소를 마칠게요. / (부우웅) / 월소기사단원들 : 오오오 유쾌한 동료들이 낙엽처럼! / (부우웅) / 아스톨포 : 감히 롤랑을! 언제나 당하고만 사는 우리가 아니거든! 거인 퇴치라면 실적이 있어! 오늘은 꼭 우리 에리어에서 쫓아내, 아. / (부우웅) / 월소기사단원들 : 단장───! 농담이지, 단장, 이걸로 12번째 순살이거든, 단장───! 철수, 철수───! 프로테아는 못 이겨, 각자, 전력으로 튀어───! 롤랑 나리는 냅둬도 돼! 조만간 회복될 거야! 프로테아도 서번트지! 도망치는 사람 등짝을 패진, (부우웅) / 킹프로테아 : 에잇. 에잇. 앞으로 12, 11, 10…… 귀찮으니까 한꺼번에, 에잇. / 월소기사단원들 : 해냈어 오늘도 전멸이야──! 두고 봐라, 언젠가 반드시 쫓아낼 줄 알아──! / (부우웅) / 킹프로테아 : 하아. 약하기만 한 게 아니라 하는 말까지 재미없어서 다 쬐끄매. 다음부턴 손도 안 쓸래요. 발로 사막까지 걷어찰래요. / 바솔로뮤 : 오오─── 오오오─── 오오오오오────── / 바솔로뮤? (무지막지한 박력에 겁먹었나?) / 바솔로뮤 : 마스터! 마슈! 저 애는 대체 누구야!? 우리하곤 무슨 관계야!? / 마슈 : 킹프로테아 씨께선 정규 영령은 아니지만 칼데아와 연이 있는 서번트예요. BB 씨로부터 태어난 얼터에고 중 한 명이고, 남미 이문대에서 큰 도움을 받았어요. / 바솔로뮤 : 그럼 진짜로 우리 편인 거지!? / 바솔로뮤 : 기가 막힌─── 기가 막힌 행운이야! 나는 운명에 감사하겠어! 이토록 임팩트 넘치는 미녀를 나는 달리 몰라. 조신한 행동거지. 나긋해 보이는 얼굴. 그리고 머리뿐만 아니라 붕대로 완전히 가려진 한쪽 눈! 그 어떤 재보보다 귀중한 신비의 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야! 훌륭해, 그리고 아름다워! 그렇건만, 나는 지금 자랑할 배 한 척도 없다니! 아아, 이곳이 항구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무기질적인 오피스 거리에서 만난 운명을 저주하겠어! / 에레쉬키갈 : 아깐 감사하지 않았어? 그리고 너무 징그러워서 저 애, 질색하고 있는데? / 바솔로뮤 : 어이쿠. 이거 실례,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져서 그만. 크흠. 위험하던 차에 도와줘서 고마워. 나는 바솔로뮤 로버츠. 마스터 (플레이어)의 호위이자, 네 눈동자에 홀린 가엾은 포로. 깊이 이야기를 나눠 보지 않을래. 서로의 사정(입장)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 킹프로테아 : ……그랬군요. 방금 전까지 여러분은 이곳을 지구 두바이로 오인당한 채 두바이 관광을 즐겼고,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에 가서야 문 두바이란 사실을 들은 뒤에, 아무 설명도 못 듣고 쫓겨나서 문 두바이 분들한테 공격당했다고요. / 마슈 : 네. 그래서 위험하던 차에 프로테아 씨의 도움을 받은 거예요. 지금은 이렇게 프로테아 씨 손바닥 위에서 안전하게 이동 중이고요. / 프로테아는 왜 문 두바이에 있어? / 킹프로테아 : 아마 저도 여러분이랑 똑같을 거예요. 어느샌가 문 두바이에 있었어요. / 킹프로테아 : 실은 BB한테, 『(플레이어) 씨를 두바이 관광에 초대할 테니 먼저 가서 보스가 될 준비를 할 것』이런 명령을 들었는데…… 와 보니까 2030년의 두바이가 아니라…… / 바솔로뮤 : 3017년의 문 두바이였단 거구나. BB 두바이는 너를 이 도시에 미리 배치했다 이거지.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에 참가시키기 위해서? / 킹프로테아 : 아니에요! 저, 최종보스 같은 건 안 될 거예요! ……죄송해요, 큰소리를 내서…… 분명 BB는 두바이 관광의 흥을 돋우기 위해 저랑 립을 이벤트 보스로 설정했지만, 그것도 여름의 즐거운 게임 같은 거지, 인류 멸망 같은 거창한 건 아니었어요. 애초에 BB한텐 통신이 안 오는 데다, 여긴 아무리 봐도 월면이다 보니…… 어떡하나 싶어 불안해하니까 아까 기사단…… 아스톨포 씨 일당이 오피스 거리를 점거해서 매일 『칼데아에서 올 마스터를 말살한다』며 난리를 피우길래, 절로─── / 에레쉬키갈 : 그 사람들이 집합할 때마다 날려 버렸단 거구나. 얌전해 보이는 얼굴이면서 제법인걸, 너. / 마슈 : 매일……이라면 프로테아 씨께선 언제부터 이곳에 와 계셨나요? / 킹프로테아 : 6일쯤 전부터예요. 그 동안 많은 적을 해치웠어요! 기사단 사람들이랑 기계화된 사람들, 잠수복 입은 사람들하고 양복 입은 사람들! 잠수복 입은 사람들은 문 두바이의 가장 서쪽에 있는 세력인데, 칼데아의 적 같은 데다 좀 끈질겨서 전멸시켰어요! / 바솔로뮤 : 흠. 기계화된 자들과 양복 입은 자들한테는 부르즈 할리파 앞에서 공격당했지. 짐작컨대 너는 문 두바이에 있는 대부분의 세력과 싸워서 이를 격퇴했나 보구나? / 킹프로테아 : 네! 저, 이래 봬도 문 두바이에선 최강이거든요! 이미 누구도 도전하려 들지 않아요! / 그럼 프로테아랑 같이 있으면 안심해도 되겠다. 이대로 다시 부르즈 할리파로 가 보자. / 킹프로테아 : 아. ……그게. 말하는 걸 깜빡했는데요. 저, 오피스 거리 밖으로는 못 나가서…… 다른 에리어에 가는 건 좀…… / 마슈 : ? 설마 에리어마다 결계가 쳐져 있나요? / 킹프로테아 : 그게 아니라…… 제 잘못은 아닌데, 지반이, 약해서…… 다른 에리어에선 땅이나 건물이 금세 무너지거든요. 이 에리어는 전체적으로 매우 튼튼해서 이렇게 걸어다녀도 문제가 없지만요…… / (……그러고 보니 프로테아, 평소보다 큰데……) 빌딩도 튼튼하구나? / 킹프로테아 : 빌딩도 매우 튼튼해요. 제가 전력으로 펀치를 날려도 흠집 하나 안 생겨요. / 바솔로뮤 : 그래. 네가 활동 가능한 건 이 에리어뿐이구나. 그런데, 그렇게 되면 왜 우리를 손에 실은 채 걷고 있어? 다른 에리어로는 못 가지? 우리도 너랑 있는 게 안전한 데다, 숨어 지내기에 딱 좋은 빌딩도 있잖아. 은신처로는 흠 잡을 데가 없는 환경인데. / 킹프로테아 : 이곳 빌딩에 입구는 없어요. 아무도 못 들어가요. 기사단 사람들도 노숙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한텐 제대로 된 숙박 시설이 있는 에리어가 괜찮지 않을까 해서요. / 마슈 : 숙박 시설…… 마리온 호텔이군요! 하긴 여기서도 보이죠. 문 두바이가 되어서 지형이 바뀐 모양이지만, 마리온 호텔은 변화가 없어요. / 킹프로테아 : 역시 저 호텔에서 지내셨군요! 엄청 깨끗한 건물이죠! / 킹프로테아 : 다행이네요. 그럼 안심하고─── 안심, 하고─── / (흔들) / 프로테아!? 왜 그래!? / 킹프로테아 : 죄송해요…… 저, 문 두바이에 온 뒤로 스킬 제어가 잘 안 돼서…… 마력 소비가 평소보다 많은 탓에 한계가 오면, 급격히 졸음이 쏟아져서─── / (흔들) / 킹프로테아 : 하루의 7할 동안, 의식을 잃어요…… 그래도 몸의 강도는 똑같으니…… 여러분은 이대로, 옆에 있는 에리어 I의 호텔에 가서─── / (기우뚱) / 와와와와와……! 프로테아, 정신 차려, 프로테아……! / (쿠우우웅) / 킹프로테아 : …………쿠울─……. …………쿠울─……. / 마슈 : 프로테아 씨, 잠드셨어요. 마력 부족에 의한 휴면 상태예요. 힘들어하시는 기색은 없으니 체내 마력이 돌아오는 대로 깨어나실 것 같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월소기사단원들의 목소리 : 동지들이여, 방금 지진 느꼈지! 킹프로테아가 쓰러졌어! 맨날 찾아오는 단잠 타임이야! 이 틈에 칼데아의 마스터 사냥을 재개하자! 서둘러, 옆 에리어로 도망치면 골치 아파져! 고지식한 앨바트론사 녀석들한텐 단장의 교묘한 밀당이 안 통하니 말이야! / 기사단이 모이고 있어! 미행하고 있었구나……! / 바솔로뮤 : 그런가 봐. 이 애를 두고 가는 건 마음 아프기 그지없지만, 지금까지의 경위를 고려하면 누구도 이 애에게 타격을 줄 수 없지. 우리는 호텔로 가자. 그러면 되지, 마스터? / ……알고 있어. 롤랑이 오면 이번엔 진짜로 끝장이지. / 바솔로뮤 : 좋아. 다행히 프로테아 덕분에 다리는 충분히 쉬었어. 피로가 쌓이기야 했겠지만 조금만 더 참자. 호텔까지 다다르면 사태도 호전될 거야.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에서 작전 회의를 열어 보자! / 마리온 호텔 / 마슈 : 중간에 기사단 분들과 몇 차례 전투를 벌이긴 했지만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어요. 곧 정오가 되나 보네요. 아침 부르즈 할리파 전투에서부터 여기까지 4시간이 경과했어요. 전투와 이동이 이어졌는데, 몸 상태는 어떠신가요? / 괜찮아, 이 정도라면 경험했어. 그래도 슬슬 물을 마시고 싶은걸…… / 마슈 : 죄송해요…… 관광 첫날에 음식과 물을 다 쓰는 바람에…… / 바솔로뮤 : 됐어. 그것도 여기서라면 해결돼. 물은 물론이고 일류 식사가 있잖아. 우선 마스터가 숙박 중인 방에─── ……그렇겐 안 되려나 봐. 뭐, 쉽게 풀릴 거란 생각이야 안 했지만. / 기계화된 종업원 : (플레이어) 님. 마슈 님. 바솔로뮤 님. 죄송하지만 여러분께 본 호텔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이 정식으로 시작되어 본 호텔은 앨바트론사의 소유물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기계화에 의한 제1세대의 원점회귀를 지향하는 토머스 님의 지배 구역입니다. 구인류든 신인류든 육체를 기계화하지 않은 자에게 인권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 마슈 : 이 목소리는 프론트 직원 분이신가요? 차임에 저희를 웃으면서 배웅해 주신…… / 기계화된 종업원 : 그건 일시적인 의태입니다. 원활한 선거 개시를 위해 여러분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선거가 시작된 이상, 저희는 토머스 님의 명령에 따릅니다. 『칼데아에서 온 자는 모두 붙잡아서 구속, 개조한 후, 기계화 인류로 납품할 것』 그게 이 에리어에 있는 병사들의 공통 명령(커맨드)입니다. / ! (이런, 이미 포위됐어……!) / 기계화된 종업원 : 하지만 구세계에 『직업』이라는 개념이 있었듯이 저희에게도 『책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 마리온 호텔의 설비 담당으로 임명받은 앨바트론사의 사원입니다. 전투용 AI가 아닙니다. 여러분과 싸울 장비를 소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취할 행동은 하나입니다. 『여러분이 호텔에 나타난 것을 병사들에게 신고하는 것』 이 대화가 끝나는 즉시, 이 행동을 실행하겠습니다. ───아시겠지요? / 마슈 : 네. 고맙습니다. 이 배려뿐만 아니라, 오늘까지의 서비스에. 정말 좋은 호텔이었어요. 언젠가 또 오고 싶을 만큼. / 기계화된 종업원 : ───그럼 행동을 실행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손님이었습니다. / (삑 삑) / 밖으로 나가자! 7일 간, 신세 많이 졌어요! / 에레쉬키갈 : ? 마슈랑 (플레이어)는 왜 감사를 전했어? 아무리 봐도 호텔에서 쫓겨난 거였지? / 바솔로뮤 : 저들은 우리가 호텔에 들어온 시점에서 신고할 수 있었어. 안에 유인해서 병사들로 포위할 수도 있었지. 하지만 그러지 않았어. 인간으로서…… 아니, 호텔맨으로서 자신들의 긍지를 우선한 거야. / 에레쉬키갈 : ……그래. 몸이 기계가 되었을 뿐이지, 본질은 인간 그대로란 거구나. 너희 서번트랑 똑같네. 죽지 않는 몸이 되어서도 혼을, 인간성을 유지하고 있어. / 마슈 : ? 에레쉬키갈 씨? / 기계화병 : 목표를 발견.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제3, 제3부대와 합동 작전을 실시한다. 목표의 포획은 최중요 작전이다. 정신도(마인드맵), 접속(커넥트). 자아 경계선을 집적. 모드 레기온 실행. 46 유닛, 완전한 연계로 목표를 포획한다. / 벌써 왔어! 하지만 아직 숫자가 적어! 도망치기 전에 조금이라도 무력화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마슈 : 알겠어요, 마스터! 한시라도 빨리 격퇴하고 에리어 F로 돌아가죠! / 마슈 : 제1진, 격퇴했지만 제2진, 제3진의 모습을 확인! 폭발을 개의치 않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행진이에요! / 엄청 세련된 연계야……! 규칙적인 군대 같아……! / 바솔로뮤 : 전원의 통솔이 잘 잡혀 있어. 상당히 우수한 지휘관이 있나 봐. 잘 도망치는 것 같지만, 이건 의도적인 거야. 의지할 상대인 프로테아까지의 루트, 서쪽 다리가 완전히 봉쇄됐어. / 마슈 : 프로테아 씨랑 합류하려면 저 다리를 돌파할 수밖에 없단 거군요. / 바솔로뮤 : 그래. 두 말할 것도 없이 함정이야. 다리를 돌파하려 하면 적의 의도대로 돼. 지금은 추적을 뿌리치면서 동쪽으로 도망칠 수밖에 없어. 전망대에서 본 한으로 도시 밖은 온통 사막이었지. 탈것 없이 진입하는 건 자살행위지만, 이대로 있으면 포위되는 것도 사실이야. 지금은 사막에 희망이 있을 거라 믿자. 바솔로뮤 : ……나 자신이 싫어지는걸. 이런 방침밖에 못 세워서 면목이 없어. 카르나랑 퍼시벌이라면 저 기계화병들도 정면으로 쓰러트릴 수 있을 텐데. 그렇지 않아. 그 둘이라도 저렇게 숙련된 적을 상대론 힘들어. 에레쉬키갈 : 사막까지 내몰리면 아웃이야. 보기만 해도 알겠어. 저 사막, 모래 지형이라기보단 모래 바다거든. 걸어서 이동하려고 하면 즉시 유사에 삼켜져서 마슈랑 (플레이어)는 임종할걸. 마슈 : 큭, 저한테 공중 비행 유닛이 없는 탓에……! 그럼 어떻게든 적진이 허술한 곳을 돌파해서 서쪽 에리어로 가는 건 어떨까요! / 바솔로뮤 : 그걸 방지하려고 적들은 진형을 일직선으로 전개해서 빈틈을 없앤 상태야.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벽처럼. 개미 한 마리도 못 지나가. 이대로 천천히 사막까지 내몰 셈이야. / 즐길 마음도 방심도 없는 몰이 작전이구나…… 아틀란티스 포위망에 비하면…… 그나저나 물을 마시고 싶은데…… / (어질어질) / ??? : 어이쿠. 땀을 엄청 흘리는데 입술은 바싹 말랐는걸. 혹시 수분 섭취를 안 했어? 그렇다면 이걸 마셔. 마침 미네랄 워터를 배포하는 중이거든. / 바솔로뮤 : 누구야!? / 헬스장 오빠 : 진정해, 무기를 거둬 줘. 봐, 기계화된 병사가 아니지? 내가 누구냐면, 지나가던 스포츠 인스트럭터야. 그보다, 자. 거기 너, 물병을 받아. / (꿀꺽꿀꺽) / 사, 살 것 같아───! 고마워요! / 헬스장 오빠 : 응.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야.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어 보여. 앨바트론사의 기계화 병단은 낭비도 없고 무모하지도 않아. 돌파하는 거나 숨는 건 권장하기 힘들어. 그러니 사막으로 도망치는 건 정답이야. 단, 걷는 거는 당치도 않지. 에리어 F 동쪽 끝에 선착장이 있는데, 거기서 사막 유람선이 오가는 걸로 알아. 아직 동쪽 다리는 봉쇄되지 않았으니 너희 다리라면 빠듯하게 갈 수 있을 거야. / 바솔로뮤 : 아아, 그러고 보니 있었지, 항구 같은 게! 그건 사상선 선착장이구나! / 헬스장 오빠 : 앨바트론사는 너희가 문 두바이의 지리를 모를 거라 여기고 있어. 이런 수법이 먹히는 건 이번만이겠지만, 일단 시간을 벌 수는 있을 거야. / 조언 고마워요. 그래도…… / 바솔로뮤 : 그래. 순순히 믿을 수는 없어. 마스터랑 아는 사이인가 본데, 너는 정체가 뭐야? / 헬스장 오빠 : 너희랑 똑같은 관광객. 조금 일찍 도착해서 좋은 기회다 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어. 낯선 인간을 신용할 수 없는 거야 당연한 거지만, 지금 사태는 한시가 급해. / 헬스장 오빠 기계화병들이 동쪽 다리까지 봉쇄하면 끝장이야. 그걸 모르는 마스터는 아니지? / ───알겠어. 다들, 선착장으로 서둘러 가자! / 오빠(형)는 안 따라와? / 헬스장 오빠 : 여기 헬스장에서 일하거든. 말했지?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라고. / 마슈 : 적 기계화병, 접근 중이에요! 마스터! / 바솔로뮤 : 좋아, 지옥에 부처가 있기를 빌자! 감사할게, 헬스장 형씨! 그리고 배라면 내 차례지! 좋은 바람이 불기 시작헀어, 이제야 활약할 수 있겠는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유람선 선착장 안내 로봇 : 사상선을 이용하십니까? 그럼 이하와 같이 설정하여 주십시오. 탑승자 수 : 4명. 자동조종 기능 : 있음. 배의 성능 : A랭크. 코스 : 프리. 확인하였습니다. 4번 선창작 E-Ⅵ호에 탑승하여 주십시오. 본 서비스는 문 두바이법에 따라 사용에 어떠한 대가와 책임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파손될 경우에는 수리 선착장에 들이시고, 소유하실 경우에는 배의 가이드에 따라 주십시오. 그럼 좋은 뱃여행을, 인류 여러분. 제1세대 AI를 대표하여 이용에 감사드립니다. ./ 우와아───! 진짜로 사막을 이동하는 배야───! / 바솔로뮤 : 그러게. 진동은 해상과 큰 차이가 없어. 아주 고운 모래인가 봐. 가이드에 따르면 긴급 시에는 전자장벽으로 선체를 방어한다는 모양이야. 대형 삭암 장치와의 격돌을 대비한 기능……이라 하던데, 이건 무슨 소린지 모르겠더라. / 에레쉬키갈 : 배 조종은 안 해도 돼? 자신만만…… 아니, 조타하고 싶어서 좀이 쑤신단 눈치던데. / 바솔로뮤 : 자동 조종 기능이 있거든. 지금은 맡겨 두고 있어. 단 자동으로는 정해진 코스만 이동해. 목적지가 정해지는 즉시 수동으로 전환할 생각이야. 그런데 이만한 배를 요금도 없이 선뜻 제공받을 줄이야. / 바솔로뮤 : 해적답게 강탈하려고 했더니, 아주 맥이 빠져. / 마슈 : 네. 문 두바이 전역에서 칼데아를 적대시하는 것 같아서 공공시설 이용에 재한이 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렇지도 않아서…… / 너무 쉽게 얻어서 조금 무서워? (그래도 물이나 식량은 없지, 이 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딩동댕동) / 선내 가이드 : 환담 중에 실례합니다. 부르즈 할리파에서 전해 드리는 선거 방송입니다. 문 두바이에 있는 인류는 시민에 국한하지 않고 이 방송을 시청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모니터를 봐 주십시오. / 마슈 & 바솔로뮤 : ? / BB 두바이 : 문 두바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영원한 관리자, BB 두바이예요. 오늘도 합리적이며 독창적인 인류 멸망 줄거리를 상상하고 계신가요? 하고 계시죠? 그게 정상이에요♡ 드디어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 투표가 시작되었어요. 여러분의 표는 단발성이 아닌 유동적인 것. 『기왕 하는 거 이쪽을 찍을래!』 싶어진 뒤에 다른 후보자의 활약에 마음이 동해서 『미안 역시 이쪽으로 할래!』 싶어져도 문제없어요. 『인류의 멸망』을 다루는 투표니까 말이죠. 충분히 고민하고 들뜨면서 후회를 남겨 주세요. 자. 그럼 현 시점에서의 지지율을 발표할게요. 어디선가 엿보는 쥐새끼가 있을 테니 고전적인 방법으로 공개할게요. / BB 두바이 : 어머. 역시 에리어 E가 톱인가요. 여러분, 그런 따분한 멸망이 취향이시군요. 뭐 좋아요. 인류(여러분)의 선택이니까요. 제 생각하곤 당연히 다르겠죠☆ 문캔서는 총 일곱 명. 인류 멸망 플랜도 일곱 가지. 서력 3000년부터 계획을 세워서 준비 기간에 17년. 후보자 분들이 모두 모인 건 불과 5일 전 일이지만, 그 방침만은 사전에 공지했죠. 따라서 스타트 대시도 아무 문제없음! 중요한 부분이라 다시 말씀드리겠는데, 지지율이 70%를 넘은 시점에서 그 에리어의 후보자가 승자가 돼요. 에리어 E의 후보자는─── 문캔서, 타마모빗치 코얀스카야. 그 존재의 문드러진 사상이 인류 멸망의 사실이 될 때까지 얼마 안 남았답니다, (플레이어) 씨♡ / 끝. 제작 저작. BB 두바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타마모빗치 코얀스카야!? / 마슈 : 똑똑히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코얀스카야 씨께서 최종보스 결정전의 후보자고 문캔서라고요! / 바솔로뮤 : 아직도 성이 안 찼나? 뭐, 하기야 최종보스 후보에 걸맞긴 해. 전 비스트니까 말이야. 인류를 멸망시킬 플랜도 이유도 산더미같이, / 에레쉬키갈 : …………. / 바솔로뮤 : 아니, 실례. 사죄할게. 단락적인 발언이었어. 아침부터 예상도 못 한 전개가 잇따라서 말이야. 나도 머리가 안 돌고 있나 봐. 이렇게 가까스로 마음 놓을 상황이 되어도 다음 목적지조차 생각이 안 나. / 진짜로 뭔지 모를 사태만 잇따르고 있어. ……이럴 때 BB가 있다면…… / \선배!/ / 에레쉬키갈 : BB가 필요해? 그럼 행선지는 부르즈 할리파겠네. 저 높은 타워에 있지? / 마슈 : 아. 그러고 보니 에레쉬키갈 씨께선 주무셔서 모르시겠네요. 현재, BB 씨께선 두 분이 계세요. 칼데아의 BB 씨와 문 두바이의 BB 씨. 처음에는 BB 씨께서 두바이에 맞춰 『BB 두바이』로 개명하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다른 BB 씨였던 걸로…… 생각돼요. / 에레쉬키갈 : 헤에. 그럼 칼데아의 BB는 어디에 있어? / 바솔로뮤 : 그게, BB 두바이한테 손쉽게 처리당했어. BB도 BB 두바이의 존재를 모르던 눈치더라. ……흠. 이 문 두바이나 최종보스 결정전도 방치할 수는 없는데, BB 두바이에 대한 고찰도 필수가 되겠는걸. 무마되긴 했지만 우리의 목적은 칼데아로 귀환하는 거였어. 그 방법을 아는…… 아니, 실행 가능한 건 BB 두바이뿐이라 보는 게 자연스러워. / 하지만 지금 가도 당할 뿐이야. 이럴 때 BB가 있다면……! / 마슈 : ……BB 두바이 씨의 힘은 BB 씨를 넘는 수준이었어요. 그리고 한 명 더, 마스터로 추정되는 여성 분이 계셨고요. 그분이 누구인지도 조사해야 할 것 같아요. . (콰아아) / 선내 가이드 : 선내 이용자에게 경고합니다. 외부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앨바트론사 월면 탐사용 에어바이크를 4기, 크레이터 정비용 고기동 중기를 2기 확인하였습니다. 문캔서에 의한 상위 권한 코드로 정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안전을 제일로 두고자 정선을 거부하는 중입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정선하면 안전하지 않단 뜻이야!? 속도를 높여서 도망칠 순 없어!? / 선내 가이드 : 속도는 이쪽이 위지만 돔 동쪽 지구 사막에서 뿌리치는 건 불가능합니다. 도시 유적이 남아 있는 돔 서쪽 지구라면 여유롭게 이길 수 있습니다만. 유감스러울 따름입니다. / 바솔로뮤 : 응전할 수밖에 없단 뜻이지. 좋아, 실력을 발휘하도록 할게. 가이드 군, 미안하지만 수동으로 전환해 줘. 빈틈을 보고 선회해서 선수로 추적자를 치겠어. 마스터랑 마슈는 갑판에서 기계화병들을 혼내 줘. 에레쉬키갈. 너도 슬슬 싸워 줄래? / 에레쉬키갈 : ──────. / 바솔로뮤 : 안 되나. 난감한걸, 뭐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나 봐. / 에레쉬키갈은 깨어난 직후잖아 이유가 있는 거지? 괜찮아, 맡겨 줘 -/ 에레쉬키갈 : ……아까부터 쭉, 어렴풋이, 설마 그렇겠어─, 싶었는데. / 에레쉬키갈 : 나를 오냐오냐 하는구나, 너. 뭐, 그렇다면야 맡기도록 할게. / 바솔로뮤 : 나는 배 조종에 전념할게! 전투는 둘한테 맡기겠지만 조심해! / 마슈 : 기계화병이 4기, 대형 기동 병기가 2기였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승산은 있어요! 마스터, 되도록 광범위한 공격 수단을 지닌 서번트의 간이소환을 부탁드릴게요!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사상선로 / (둥둥둥) / 수수께끼의 아스트로너츠 : 위험천만했네요 여러분. 하지만 그러시면 안 돼요. 그렇게 전력차가 나는 배틀을 하다니. / 마슈 : 서서, 선배, 이분은, 이분은─── 외, 외, 외계인이잖아아아아!? / 마슈 : 역시 그런 걸까요───!? / 수수께끼의 아스트로너츠 : ……다 알고서 그러시는 거죠? / BB : 자─, 놀래키는 것도 여기까지예요! 오래 기다리셨죠! 사악하기 짝이 없는 악의 만능 AI, BB 두바이에 의해 우주 공간에 사출되었지만 특유의 귀여움과 순수함으로 위기를 캔슬, 우주 사양으로 모드 체인지! 월면에 대응하는 BB 코스모로서 여러분 곁에 귀환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BB 코스모 : 아─, 진짜 지쳤어요. 일단 쉬어도 될까요? 여기 단말을 쓰게 해 주세요. 문 두바이란 곳의 정보도 입수해야죠. / 선내 가이드 : 죄송하오나 선거 중이기에 네트워크 접속은 허가되지 않습니다. 현재, 문 두바이에서 네트워크 통신은 시민 간의 통신에만 허가되고 있습니다. 본 선에 기록되어 있는 데이터라면 규제되지 않으므로, 자유롭게 열람하여 주십시오. / BB 코스모 : ? 현재 선거 중? 무슨 소리죠? / 마슈 : 그랬죠…… BB 코스모 씨께선 아직 모르시겠네요. BB 코스모 씨께서 사출되신 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 시간을 주세요. / (잠시 후) / BB 코스모 : 허어.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이라고요. 멍청한 네이밍 센스인데, 누가 지은 건가요? / (거울을 보여 줌) / BB 코스모 : 그렇군요, 알기 쉽고 좋은 명칭이네요! 이 화제는 이만 끝내죠! / 마슈 : 괜찮아요. BB 두바이 씨께서 지은 명칭이니 BB 씨하곤 무관해요. / BB 코스모 : 음. 저랑 BB 두바이가 다른 개체라는 건 이미 이해하고 계시는군요. 체엣. 모처럼 발생한 레어 케이스니까 더 오래 끌고 싶었는데. / 바솔로뮤 : BB. (플레이어)의 반응을 즐기는 건 삼가 줘. 지금은 농담이 안 먹히는 궁지거든. 너도 진지해져 주지 않을래. / BB 코스모 : 어머. 바솔로뮤 씨는 무사하시네요. 왜 계신 거죠? 제가 BB 두바이라면 서번트는 전원 퇴거시키겠는데요. 절반 인류인 마슈 씨라면 모를까, 바솔로뮤 씨랑 에레쉬키갈 씨를 남길 이유…… 아뇨, 여분은 없는데요. / 에레쉬키갈 : 여분은 없다고. 이상한 표현인데, 무슨 뜻이야? / BB 코스모 : 이곳이 서력 3017년이고 지구에 인류는 이미 없단 말을 BB 두바이가 했죠? AI는 인류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그건 명백한 진실이에요. ……뭐, 할루시네이션 문제는 있을 수도 있지만, 그건 됐다 치고. 지구에 인류가 없는 이상, 서번트의 소환과 유지는 칼데아에 있던 시절보다 훨씬 힘든 고코스트 작업이 돼요. 그게 가능하던 건 제가 준비해 둔 『2030년의 두바이랑 똑같은』 특이점에 부정 접속(액세스)하여 동기화한 점이랑 BB 두바이 본인의 마력 제공 덕택이에요. 칼데아가 평소에 하는 전력을 마력으로 변환하는 그거죠. 서번트 분들의 영기 유지에 필요한 마력을 BB 두바이가 지불하고 있던 거예요. 그건 (플레이어) 씨로 하여금 행복 카운터를 채우게 하기 위함이었어요. 서번트 분들도 엔조이하면 『나만……』 같은 식으로 찔릴 일도 없을 거 아니에요? 그 뒤에 볼일이 없어진 서번트를 남겨 둘 이유가 없어요. 두바이 관광에 온 서번트 분들은 퇴거당한 게 아니라 두바이 체재에 필요한 마력 공급이 끊겨서 자동으로 칼데아로 귀환했을 거에요. / 바솔로뮤 : 그렇구나. 그래서 그런 대규모 퇴거가 된 건가. BB 두바이 입장에서 서번트 유지는 중노동이지. 드디어 묵은 짐을 덜어서 편해진 셈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마슈 : 그래서 바솔로뮤 씨와 에레쉬키갈 씨를 남기는 게 『여분』이 되는 거군요. / BB 코스모 : 바솔로뮤 씨가 아직 남아 있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에레쉬키갈 씨가 퇴거하지 않은 이유는 알겠어요. 인류사의 에레쉬키갈은 이미 퇴거했어요. 하지만 『그 외의 존재』라면 BB 두바이의 소환식에 포함되지 않죠. / BB 코스모 : 당신은 신령 에레쉬키갈이 아니에요. 클래스가 비스트인 점이 그 증거. 칼데아하고도, 이 문 두바이하고도 다른 세계. 다른 우주에서 온 에레쉬키갈 씨죠? / ? 즉 에레쉬키갈이지? 그게 뭐 문제가 돼? / BB 코스모 : 실례했어요, 문제될 건 없어요. 이 얘기도 없던 걸로 해 주세요. / 에레쉬키갈 : ───하나만 수정할게. 에레쉬키갈이 퇴거했다고 했지. 남아 있어, 똑바로. 잠들지도 않았어. 나는 지금도 범인류사의 에레쉬키갈이야. 두바이 관광 시점부터 단독현현해서 BB 두바이의 자동 퇴거에 해당되지 않은 거지. / 마슈 : 두바이 관광 시점부터라면 비스트로 변화하셨을 때부터 말인가요? / 에레쉬키갈 : 맞아. 마슈랑 (플레이어) 덕분에 서번트들에게 쓰러지지 않았지. 그 은혜…… 아니, 빚은 반드시 갚을게. 비스트다운 방식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에레쉬키갈 : 그보다 BB 코스모. 확인하고 싶은 게 두 개 있는데. / BB 코스모 : 좋아요. 칼데아로 귀환하는 방법과 문 두바이 시민들의 정체죠? 칼데아로 귀환하는 방법 말인데요, 이건 여러분 각자가 달라요. 마슈 씨랑 (플레이어) 씨는 BB 두바이를 쓰러트리지 않는 한─── 아뇨, 인리정초치를 변동시키지 않는 한 칼데아로 돌아갈 수 없어요. 바솔로뮤 씨는 영기가 소멸하면 자동으로 영령의 좌로 돌아가는데, 소멸할 때, 영핵이 무사하다면 영기 그래프도 무사하니까 칼데아로 돌아갈 거예요. / 바솔로뮤 : 로망과 자비가 없는 퇴장인걸. 평화적인 퇴거 방법은 없어? / BB 코스모 : 으음~~. 썩 극적인 이별은 아니지만, 마스터인 (플레이어) 씨가 칼데아로 돌아갈 때 같이 돌아가실 수 있어요☆ / 바솔로뮤 : 그래, 그쪽이 몇 배는 나아. 목이 날아가서 바다에 첨벙 빠지는 건 스마트하지 않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BB 코스모 : 그리고 에레쉬키갈 씨, 당신은─── 무슨 수를 써도 원래 세계로는 돌아갈 수 없어요. 당신은 여기서 쭉 살거나 소멸할 뿐이에요. / 어째서야!? / BB 코스모 : 서번트는 성장하지 않아요. 마력 출력이야 향상되지만, 본질적인 변화는 없어요. 하지만 저 에레쉬키갈은 이 세계에서 『다른 존재』로 전생했죠. 원래 세계…… 칼데아에서 왔을 때의 틀과 지금 에레쉬키갈의 영기는 규격이 맞지 않아요. 그건 에레쉬키갈을 비스트로 바꾼 "무언가"도 마찬가지예요. "무언가"도 원래 있던 우주로는 돌아갈 수 없어요. 지금 에레쉬키갈은 이 세게에서 태어나 이 세계에만 자리가 있는 새로운 신령인 거예요. / 세상에…… ……에레쉬키갈만 칼데아로 돌아갈 수 없다고……? / 에레쉬키갈 : 저기 말이지. 나만 그런 게 아니야. 너도 지금 상태면 마찬가지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BB 코스모 : 그럼 두 번째. : 문 두바이 시민들의 정체. BB 두바이를 봤을 때 얻은 정보하고 이 문 두바이의 구조. 그리고 선내 가이드(그녀)로부터 얻은 정보를 통해 결론을 말씀드릴게요. / BB 코스모 : 이 도시의 시민은 모두 AI예요. 인류는 모두 AI로서의 지성 활동으로 이행했어요. 그게 서력 3017년의 인간─── 불로불사와 영구적 사회 평화를 실현한 신인류. 이곳에 있는 인간은 선내 가이드(그녀)를 보함해서 누구 하나도 구인류와 연결고리가 없어요. / 바솔로뮤 : 연결고리가 없다고? 역사가, 문명이 뚝 끊겼단 뜻이야? / 선내 가이드 : 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Mr.로버츠. 멋진 조항 기술을 보유하고 계신 당신의 기록을 저는 무엇 하나 취득하고 있지 않습니다. / 에레쉬키갈 : 그래. 그럼 취할 행동은 정해져 있구나. / (부유) / 마슈 : 에레쉬키갈 씨……? / 에레쉬키갈……? (어째 무지막지 안 좋은 예감이 드는 것이야?) / 에레쉬키갈 : 내 이름을 가벼이 입에 담지 마라. 지금까지는 넘어가 주었으나, 앞으로는 내 관용을 기대하지 마라. 나의 명칭은 에레쉬키갈이 아닐지니. / 에레쉬키갈 : 하늘과 땅을 집어삼킨 암흑의 감옥, 명계성운, 안키 에레쉬키갈이다! / 안키 에레쉬키갈 : 즉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면─── 이 땅이 인류의 종착지라면 비스트로서 책무를 다할 뿐! 인류를 멸망시키는 건 나 말고 없어! 그러니 나도 최종보스 결정전에 참가할래! / 왜 그렇게 되는데, 에레쉬키갈! 배가 큰일났어──! / 안키 에레쉬키갈 : 그게 내 책무라 그래. 너도 이 문 두바이가 인류에게 어떤 미래인지를 알면 이해할 거 아니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바솔로뮤 : 크윽, 키가 말을 안 들어! 제군, 어디든 좋으니까 배를 꽉 잡아! 모래 속에 뭐가 있어! 이 충격, 틀림없이 고래야! / BB 코스모 : ! 저건 삭암용 초거대 중기예요! 도망치세요, 이 배 정도는 한입거리예요! / 바솔로뮤 : 가능하면 진작 했지! 하지만 모래의 흐름이 가히 소용돌이 같아! 가이드 군, 소형정은 있어!? 아아 아니지, 소형정으로는 빨려들어 가나! 하늘을 나는 탈것은 있어? 없다고? 그렇겠지, 나도 내 배에 그런 걸 두진 않았어! / 아아 진짜, 아주 줄줄이──! 이렇게 된 거 이판사판이야! / (우우웅) / 마슈 : 배가 모래 위에 고정되었어요! 이건 아마───! / 안키 에레쉬키갈 : 배는 내가 고정했어. 또, 저건 내가 불러낸 거 아니야. 명계의 화신이 샌드웜을 부린다는 헛소문이 퍼지는 건 사절이거든. 너희가 어떻게 되든 흥미 없지만 여기서 죽으면 내 체면 문제가 돼. 한 번만 협력해 줄게. 그 뒤에 우리는 깔끔하게 적이 될 거야. 자, 힘을 증명해 봐, (플레이어)! 무의 짐승, 『보존』의 이치를 지닌 인류악! 안키 에레퀴시갈의 숙적에 부합하는지를 이 사냥감을 통해 가늠해 주겠어! / (배틀) / 하아─── 하아─── 하아─── (간이소환이, 여러 명 됐네───?) / 마슈 : 적 대형 병기, 침묵했어요. ……하지만…… / 안키 에레쉬키갈 : 흥. 하면 되잖아. 인간 치곤 말이지만. 방금 싸움을 봐서 이번에는 봐줄게. 잠시 동안 연명하면서 발버둥치도록 해. ───그럼 안녕. 이 상황에서 재화할 일은, 뭐, 없겠지만. / (안키 에레쉬키갈 퇴장) ……에레쉬키갈…… ……어떡해…… (쟤가 잘할 수 있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바솔로뮤 : 상심하는 중에 실례할게. 이쪽도 큰일이니까 발언하게 해 줘. 방금 전투로 배 엔진이 파손된 모양이야. 지금은 서브 동력으로 간신히 이동하는 중이래. / 선내 가이드 :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용자 여러분. 본 선의 동력은 20분 뒤에 정지합니다. 최대한 빨리 어느 항구에 입항하실지 선택하여 주시겠습니까? / 어느 항구라고 해도…… 안전한 항구는 있어? / 선내 가이드 : 비전투 에리어를 뜻하시는 거라면 에리어 C는 어떨지요. 그 에리어의 문캔서는 어떠한 주의운동(슬로건)도 내걸지 않았습니다. / 마슈 : 인류를 멸망시키는 방법을 정하지 않았으니…… 그럴 마음이 없단 뜻이군요? 성함은 어떻게 되시나요? / 선내 가이드 : 등록명 : 지나코 카리기리. Mr.로버츠와 마찬가지로 칼데아의 서번트입니다. / 마슈 : ! / 지나코도 문 두바이에 있구나……! 서둘러서 에리어 C 항구로 가 줘! / 선내 가이드 : 결정, 감사합니다. 본 선은 올드 두바이로 가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문제가 하나 더. / BB 코스모 : 알아요. 저죠. 제가 있으면 항구에 들어갈 수 없단 거…… 맞죠? / 선내 가이드 : 네. 문 두바이의 규정상 BB 두바이 외의 BB가 입장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도시 밖에 해당하는 사막이므로 그 규정에는 저촉되지 않습니다. / BB 코스모 : 신경 쓰지 마세요. BB 두바이…… 아뇨, 문 두바이 입장에선 당연한 조치예요. 저는 문 두바이의 관리권을 지니고 있지 않지만 원래 『BB』는 달에서 태어난 상급 AI. 월면 도시와의 상성은 매우 좋아요. 도시를 운영하는 AI가 둘이나 있으면 혼선에 빠지니 말이죠. / 선내 가이드 : 이해해 주셔서 다행입니다.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 그럼 BB 코스모는 사막에 남을 거야? / BB 코스모 : 네. 도시부에 들어갈 수 없는 건 뼈아프지만 이건 BB 두바이의 눈길을 피할 수 있단 뜻이기도 해요. 결과적으로는 이득이죠. 도시에 계시는 동안, 사막에 있는 폐허 등을 조사하고 있을게요! / BB 코스모 : 도시부에선 정보를 취득할 수 없지만 사막에서라면 무슨 중요한 흔적을 발견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올드 두바이에서의 탐색을 마치면 이 배로 다시 돌아와 주세요. 그때 정보 교환을 하죠. / 바솔로뮤 : 정해졌구나. 당분간 개별 행동이 되겠지만, 너도 무리하진 마. / BB 코스모 : 마음 써 주셔서 고마워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 BB 코스모 : ───이번 사태, 문 두바이는 저도 예기치 못 한 상황이에요. 저는 여러분을 2030년의 미래(시늉만 한 곳)에 초대할 예정이었어요. BB 두바이는 그 기획을 채가서 그 유사성을 통해 여러분을 3017년 미래로 전이시킨 거고요. 이곳은 특이점도 아니고 이문대도 아니에요. 분명 『바로 옆의 평행세계』일 거예요. 문 두바이는 확고한 인류의 미래 중 하나. 어째서 인류는 이런 역사에 다다랐는가. 일곱 명의 문캔서는 누구인가. 그리고 BB 두바이란 무엇인가. 이 수수께끼들을 밝히는 게 (플레이어) 씨의 현 목적이에요. 매우 힘든 과제겠지만 꺾이지 않고, 굴하지 않고, 기죽지도 않으며 평소 같은 근성으로 완수해 주실 거라 믿어요! / ……응. 격려해 줘서 고마워 기죽는 일은 잘 없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BB 코스모 : 그럼─── 그런 기특하고 신경 굵은 선배를 위해 좋은 정보를 하나♡ 행선지가 올드 두바이라면 패션립과 합류할 가능성도 있을 거예요. 립은 이미…… 그런 표정이군요? 그 애는 틀림없이 마슈 씨를 지키려다 소멸하긴 했어요. 하지만 올드 두바이에는 립의 조각상(스태추)이 있거든요. 제가 제공하려 한 『2030년의 두바이』에는 세 개의 조각상(스태추)이 배치되어 있었어요. 킹프로테아의 조각상은 오피스 거리에. 패션립의 조각상은 올드 두바이에. 이건 여러분의 두바이 관광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BOSS!로 배치한 사쿠라 파이브인데…… BB 두바이가 두 두바이를 동기화시킬 때, 조각상은 『문 두바이』로 옮겨 왔을 거예요. 여러분과 여름을 보낸 립은 어디까지나 칼데아의 립.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패러독스가 되지만, 『문 두바이』에는 립의 조각상이 남아 있을 테니까 발견하는 즉시, 다시 계약해 주세요. 전력 보충으로는 든든한 애거든요. / 응. 반드시 그럴게. 그런데 왜 조각상이야? / BB 코스모 : 그건 달의 전통이에요. 아름다운 건 3D로 기록하고 싶어지죠? / 선내 가이드 : 곧 올드 두바이에 기항합니다. 배의 수리 시간은 12분 정도입니다. 크루즈를 지속하고 싶으신 분께선 선내에서 쉬어 주십시오. / BB 코스모 : 그럼 여러분, 무운을 빌게요! 올드 두바이편, 시작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부르즈 할리파 / BB 두바이 : 시간이 됐어요. 정례 토론 회의를 시작할게요. 후보자 분들은 자유롭게 발언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BB 두바이 : 사이가 좋으셔서 보기 좋네요. 여러분은 대등한 입장의 경쟁 상대. 후보자 간의 직접 전투는 허가되어 있지만 되도록이면 삼가 주세요. 힘으로 상대를 꺾는 게 아니라 그 사상으로 꺾으시길. 그걸 환기시키면서 후보자 분들께 보고드릴게요. 이 결정전에 새로운 위협거리가 추가되었어요. 비스트예요. / ???E : ───방금, 뭐라고 하셨죠? / BB 두바이 ; 비스트예요. 단, 당신과 같은 카테고리의 존재는 아니에요. 지구 인류가 멸망한 이상, 비스트는 출현할 수 없죠. 그건 다은 우주의 비스트일 거예요. 비스트는 불확정 요소예요. 발견하는 즉시 저에게 보고해 주세요. / ???I : 호오. 비스트. 호오. 나의 앨바트론사에도 존재하지 않는 병기지. 나와 에리어 F의 저 친구처럼 서번트로서 소환된 자는 인류 대표라 할 수 있으니, 비스트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전력으로 조심하도록 하겠네. 흠. 헌데 말이야. 만약, 만에 하나라도 비스트가 우리 힘으로는 대적할 수 없는 병기이며, 문 두바이에 적개심을 드러냈다 침세. 그 결과, 우리가 하나도 남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 인류의 멸망자가 될 후보가 없을 경우, 인류는 멸망하지 않는 게 되지 않겠나? / BB 두바이 : 안심하세요, 결과는 바뀌지 않아요.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쓰러지더라도─── 결국 인류는 문캔서에 의해 멸망해요. 보고는 이상이에요. 여러분, 선거 활동을 재개해 주세요. 『누구나 납득하는 인류의 끝』을 위해서. / 후보자들 : 『누구나 납득하는 인류의 끝』을 위해서. (통신 종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BB 두바이 : ───으. 아─── 하아, 하아───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괜찮아? 잠깐 쉬지 그래? 이제 당분간은 혼자일 수 있잖아. 셧다운까진 힘들어도 최소한 슬립은 해야지. 처리 속도가 떨어져 있어. / BB 두바이 : ……문제없어요. 그냥 정신적 피로예요. 최종보스 후보 일곱 명을 상대하면 이렇게 될 만도 하죠. 최종보스라 부르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후보자도 있지만 그건 그거대로 필요한 요소예요. / BB 두바이 : 세력적으로는 미약해도 주장은 옳다─── 그런 자를 짓밟아야 최종보스니까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런 점에는 구애되는구나. BB다워.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럼 나도 끝까지 여기에 있을게. 혼자가 되기 싫은 모양이니까. / BB 두바이 : ……칼데아 편을 안 드셔도 되겠어요?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건 그 사람 담당. 가위바위보로 정했어. / BB 두바이 : 어. / 흰 예복을 입은 소녀 : 그런데 내가 봐도 조금 불안한걸. 오랜만에 맡는 마스터는 즐거울 거고, 사명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위기감이 부족하지, 우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올드 두바이 / 마슈 : 마스터…… 한 번의 전투도 없이 매우 평화적으로 올드 두바이에 도착했는데요…… / 지구 두바이의 올드 두바이랑…… 겉보기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 바솔로뮤 : 시민들도 무장하고 있지 않은 데다, 우리한테 해를 끼칠 낌새도 없어 보여. 오피스 거리의 에리어 F, 호텔 거리의 에리어 I하곤 다른 분위기야. ……응? 둘 다. 저기 있는 간판 보여? / MASTER…… BUCKS……? 카페……인가? / 마슈 : 가게 이름이 아주 좋네요. 그리고…… 그게, 맛있는 냄새가 나요. 선배, 잠깐 보고 가지 않으실래요? 음료뿐만 아니라 식사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바솔로뮤 : 그랬지. 나는 몰라도 마슈랑 (플레이어)한테는 물과 식량이 필요해. 그런데…… BB 코스모 말로는 문 두바이 사람들은 전원 AI랬지. 멀쩡한 인간용 식사가 있으면 좋겠는데. 일단 가 보도록 할까. / ??? : 스톱, 멈추십시오 거기 신입! 저 오픈 카페에 무턱대고 발을 들이지 마십시오! / 올드 두바이 시민 A : 오는 자를 거부하지 않는 올드 두바이지만, 저 가게만큼은 특별한 자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신성한 마스벅』은 언젠가 올 구인류를 위해 보스가 연 휴식의 장입니다. 아직 신뢰를 쌓지 않은 신입은 1년 이르다 할 수 있지요. 우선 대로 노점에서 포인트를 쌓으십시오! / 올드 두바이 시민 B : 아니, 잠깐만, RE-17 씨! 저 녀석들, 에리어 F 기사단이랑 비슷한 기척이야! 야생의 감이란 놈이지. 유기체 프레임이 되어 있는 난 알아보겠어. 이 이상, 다른 에리어에 올드 두바이의 리소스를 빼앗길 수는 없지. 경관직 친구들, 모여 줘! 검문 타임이야! 이따가 고기 나눠 줄게──! / 쉬고 있던 경관 : 진짜? 데이터가 아니라 머티리얼로!? 우오오, 설탕 튀김이나 먹을 때가 아니구만! 신품 머신건이 불을 뿜는드아! 아니, 공기총이니까 불은 안 뿜지만 갸하하! / 달려온 경관 : 잘 불러 줬어, 오랜만에 일을 할 수 있겠어! 너희가 월소기사단의 첨병이니? 광장의 평화는 내가 지킬 거야! 우리 폴리스는 도너츠만 처묵한다는 게 아니란 사실을 증명해 주겠어! / 역전의 경관 : 진정해 애송이. 저 양반들, 깜찍한 푸들처럼 보이지만 상당한 무투파야. 특히 저 아가씨가 위험해. 일찍이 지구에 살던 숲의 현자 같은 오라가 느껴져. 위험을 느끼면 항복해. 아직 산업재해 패치는 실용화되지 않았잖아. / 마슈 : 이분들, 마스벅에서 줄줄이 나오셨어요. 왠지 유쾌해 보이는 분들이시네요. / 바솔로뮤 : 동감이지만 마음 놓을 때가 아니야. 저 친구들은 날뛰고 싶어서 못 배기겠나 보거든. 다치게 하지 않도록 상대하자. 걱정 마. 금방 말을 들어 줄걸. (배틀) 경관들 : 너, 너무 세─────! 글렀어, 올드 두바이는 끝장이야──! / 경관들 A : 보스한테 도움을, 아니 보스는 아무 도움도 안 돼! / 경관들 B : 다들, 보스를 안전한 곳까지 데리고 도망치자! 과일이 있다는 소문이 도는 에리어 D로 이주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 : 진정해 이 녀석들아. 아무도 사망하지 않았어. 저 친구들, 이미 무기를 거뒀잖아. 처음부터 마지못해 상대해 준 거야. / 경관들 : 그러게. 성인인가? / ??? : 하아…… 그나저나 형편없는 싸움이더군. 학예회가 차라리 낫겠어. 우리 녀석들은 전투 자체랑 안 맞는걸. 모의전에선 생기가 넘치는데, 실전이 되면 쓰레기가 돼. 그런 녀석들이 한 명도 크게 다치지 않았지. 봐줘서 고맙다. 자. 응? 악수는 21세기 공통 핸드 사인 아니었나? 한 번쯤은 해 보고 싶었다만. 뭐 됐나, 괜한 수고지. 난 하살라. 올드 두바이의 주민이야. / 안녕하세요. (플레이어)라고 해요 / 마슈 : 정중한 대응 고맙습니다. 저는 마슈 키리에라이트라고 해요. / 바솔로뮤 : 바솔로뮤 로버츠야. 보아하니 네가 이곳의 리더야? / 하살라 : 전 리더지. 현 올드 두바이의 보스는 지나코야. 그 녀석한테서 너희 얘긴 들었어. 칼데아란 곳에서 온 마스터지? 따라와. 지나코가 있는 곳까지 안내할게. 아아, 저 녀석들은 걱정 안 해도 돼. 알아서 회복될 거야. / 마슈 : ! 선배! 아직 저분의 됨됨이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은─── / 응, 따라가자! (저 사람도 AI인 걸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석상 : 우러르라…… 우러르라…… 위대한 상을 우러르라…… 내가 바로 문캔서 중 한 명…… 인류의 멸망을 이끄는 반구세주일지어다─── / 바솔로뮤 : 이게 지나코 카리기리란 말이야? 틀림없이 기이한 박력이 넘치는 서번트이긴 한데……! / 괜찮아, 지나코야. 정체를 드러내시지, 히키코모리! / 석상 : 그 툭 까놓는 말투…… 올곧고 시원스러운 발언…… / 석상 : 틀림없군…… 네놈이야말로 만악의 근원…… 내가 또 이런 꼴을 당하는 원인……! 그 얄미운 칼데아에서 온 마스터, (플레이어)로다! (쿠구구구구) (번쩍) / 지나코 : 농담~~, 놀랐슴까~? 안뇽~, 올만~~♪ 잘 지냈음~? 아, 마슈 씨도 있네! 저 지방 부족한 맨도 서번트야? 난 지나코 카리기리. 쬐끔 특이한 경위로 서번트가 된 인도어파 프로게이머. 이번에 가네샤 씨는 무관하니까~ 편하게 지나코 씨라 불러 줘~☆ / 지나코 : 그럼 지금 바로 여기까지의 사정을 설명해 줄래? 정보 교환해서 원활하게 이벤트 진행하자! (잠시 후) / 마슈 : 이상이 지금까지의 경위예요. 참고가 되셨…… 지나코 씨!? / 지나코 : 으흑…… 흐윽…… 슬퍼…… 너무 슬픔다…… 내가 문캔서 하는 동안 그런 일이 있었다니…… / 마슈 : 네…… 모두 강제로 퇴거된 데 더해 립 씨께선 저를 감싸시다가…… 또 선배는 문 두바이 전역에서 노려져서 목숨만 부지한 채 여기까지 왔어요…… / 지나코 : 아니, 그 점이 아냐───! 치사해, 치사해~~! (플레이어) 씨 쪽은 두바이 관광을 알차게 즐겼잖아~~! 나도 모두랑 놀고 싶었슴다! 두바이에서 최신 VR룸 체험하고 싶었슴다~~! / 마슈 : 지나코 씨!? / 역시 지나코, 변함이 없네. 나도란 말은…… / 지나코 : 맞슴다. 난 두바이에 안 갔슴다. 『두바이라고. 덥고 셀럽만 있어서 기죽을 것 같지만 한 번쯤은 가 볼까!』 이러고 레이시프트했더니 그게 여기, 문 두바이더라. 심지어 서력 3000년. 모두가 올 때까지 17년이나 여기에 있었어. 인도 때에 비하면야 훨씬 나은데,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나중에 온 아스톨포 군은 누가 봐도 폭주하고 있고, 그 뒤에 온 라이언맨은 와아안전히 흑화했고, BB 두바이는 무섭고, 어째 인류 망했고, AI들은 냅둘 수가 없고, 아무튼 진짜 큰일이었단 말이야! 합류해 줘서 고마워! 또 그게, 치사하단 건 말이 지나쳤슴다. (플레이어) 씨 쪽도 힘들었지. / 아니, 나야말로 사정을 몰랐어. 지나코에 비하면 별 거 아니야. / 지나코 : 그래? 역시 힐링 파워 대단함다, 칼데아의 마스터는. 그럼 재회를 기념해서 게임해 볼까! 여기선 고전겜이지만 우리 입장에선 슈퍼 퓨처한 레이싱겜 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하살라 : 지나코. 심정은 이해하는데 그래도 되겠냐? 우리나 너나 칼데아 녀석들이나 목이 날아가기 직전인 상황이잖아. / 지나코 : 으…… 그, 그렇지. 하살라 씨 말이 맞슴다. 우선 상황 정리부터. (플레이어) 씨. 아는 범위 내로 대답할 테니 궁금한 걸 물어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지나코는 이곳 보스라 보면 돼? - 선택 / 지나코 : 으음…… 뭐, 그런 셈임다. 문 두바이에 오자마자 BB 두바이한테 이 에리어 C를 배정받았슴다. 『그게 문캔서의 책무예요』라던데. 그치만 난 딱히 목적도 의욕도 없어서 오히려 이 에리어 모두한테 보호받다 보니 어느새 보스가 됐슴다. 이래봬도 몸이 서번트니까 말임다! 내일 진심 발휘함! 모드로 17년 동안 지냈슴다! / 하살라 : 겸손해하지 마. 지나코는 글러먹은 인간이지만, 글러먹은 대로 노력했잖아. 우린 BB 두바이의 방침에 따르지 않고 있어. 『인류의 멸망』 같은 건 가능하면 부정하고픈 AI야. 쉽게 말해 문 두바이의 아웃사이더지. 지나코는 그런 우리를 지켜 줬어. 뭐, 실제로 싸운 적은 없다만. 아무튼 후보자(문캔서)로서 이 땅을 활동지구로 삼아 온건파 거리를 유지해 왔어. / 바솔로뮤 : 그렇구나. 말로 싸워 왔단 거지. 그래서 석상 모습이었나. / 지나코 : 맞슴다. 그럴 때 가네샤 씨의 위엄을 풀활용했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지나코 : 자, 이제 앞으로 어떡할지, 향후의 방침을 잡아야 하는데, / 잠깐만. 여기에 립이 있다고 들었어 / 석상 : 누~~구~~한~~테~~들~~었~~느~~냐~~! / 지나코 : 아, BB겠구나. 그 녀석이 여기에 립의 조각상을 배치했으니 말이지. 립은 조각상 상태로 굳어 있어. 영기 그래프 상태라 하면 이해가 돼?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립은 여기엔 없어. 지금 어디에 있는진 알지만, 그건 (플레이어) 씨가 마스터로서 싸울 수 있어지면 말할게. / 바솔로뮤 ; 흠. 그건 간이소환이 잘 안 되는 상태를 말하는 거야? BB 두바이는 문 두바이에는 인류사를 아는 자가 없어서 영령을 소환할 수 없다고 했는데. / 지나코 : 없는 게 아니라 적은 검다. 또 칼데아랑 통신이 완전히 두절된 상태다 보니까 영령소환을 보조할 마력 공급도 뚝 끊겨서 (플레이어) 씨의 마력만으론 지금까지 같은 다수 소환은 힘든 상태인 거지. 전력으로 무리하면 3기 정도는 소환할 수 있겠지만. 요컨대 리소스 부족임다. (플레이어) 씨 문제가 아니라. / 마슈 : 그럼 새로운 공급원을 얻으면 기존처럼 싸울 수 있겠군요! / 지나코 : 예스. 그 점은 간단한 해결 방법이 있으니까 내일부터 시도해 보면 됨다. 방을 준비했으니 오늘은 일단 쉬자 쉬어! 앞으론 올드 두바이가 모두의 거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마슈 : 저녁 식사도 맛있는 요리를 대접받았어요. 닭고기맛이 나는 영양밥이었죠! / 바솔로뮤 : 치킨 마크부스라는 요리인가 봐. 구시대의 향토 요리를 재현해 준 모양이야. 그 가게 주인, 차카림이라 했던가? 겉보기엔 놀랐지만 좋은 요리인인가 봐. / 잘 먹었습니다. 이제야 한숨 돌리는 것 같아. / 그러니 향후 행동 방침을 정하자 / 마슈 : 네. 우리는 다른 문캔서에게 공격당해서 이 올드 두바이까지 도망쳐 왔어요. 이 에리어의 문캔서인 지나코 씨께선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에 참가할 의지가 없으셔서 우리를 숨겨 주고 계세요. 칼데아로 귀환하려면 인리정초치를 변동시킬 수밖에 없고, 또한,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을 이대로 방관해도 되는가라는 걱정거리도 남아 있어요. / 바솔로뮤 : 그렇지. 이 세계가 우리 세계하곤 다른 미래라고 해도 『인류가 멸망한 방법을 결정시키자』는 문구가 걸려. 자칫하면 우리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 가능하다면 선거 자체를 저지하는 게 맞다고 봐. / 그게 BB 두바이 타도로 이어질 법하지. BB 두바이한테 당한 모두의 안부도 걱정돼. / 바솔로뮤 : ……그래. 심각한 대미지를 입었으니 말이지. 아무튼 간에 지금은 힘을 기를 때야. 여기서 (플레이어)의 간이소환이 만전의 상태가 될 때까지 힘을 비축하자. / 나도 그게 좋을 것 같아. 다른 에리어에 조사하러 가는 건……? / 바솔로뮤 : 하긴 다른 에리어의 동향이 걸리긴 해. 지지율이 높은 에리어 E가 특히. 하지만 서두르면 안 돼, (플레이어). 조사는 지나코한테 맡겨 두자. / 마슈 : 그럼 내일부터 며칠 동안은 올드 두바이에 체재하겠네요. 문 두바이의 정세에 적응할 종흔 기회예요. 푹 쉬면서 내일도 알차게 일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올드 두바이 자경단 : 마스터 (플레이어)! 티처 마슈! 핸섬뮤! 휴식의 점심, 런치 타임 중에 실례할게! 옆 에리어에서 월소기사단이 실력 행사를 하러 왔어! 우리만으론 압도적인 폭력성을 이해할 수 없어! 협력해 주지 않을래!? / 맡겨 줘! (이해?) 식후 운동으로 딱 좋지! (이해?) / (배틀) / 머신 아서 : 승인. 폭발합니다. / (퍼어어어어엉) / 라프라이더 : 테스트는 성공했어───! / (부우웅) / 이해했어 (못 함) 저런 게 자주 찾아와? / 올드 두바이 자경단 : 아뇨, 자주는 안 와요. 가끔 와서 폭발을 되풀이해요. / 하살라 : 에리어 F의 기사단은 신경 쓸 필요 없어. 별 위협거리도 안 돼. 우리도 약소 에리어지만 그 녀석들도 거기서 거기야. 무엇보다 저쪽에는 손을 쓸 수가 없는 괴수가 있거든. 그 킹프로테아가 있는 한, 에리어 F에 이 이상 지지자가 모이진 않을 거야. / 바솔로뮤 : 좋은 억지력이 되고 있구나. 역시 나의 프로테아. 범상한 가린 눈이 아니라니까. / 하살라 : 하지만 (플레이어)가 올드 두바이에 있는 게 알려졌을 때가 되긴 했지. 슬슬 다른 문캔서가 행동에 나설 거야. 사치스러운 런치는 오늘로 끝일 수도 있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올드 두바이 자경단 A : 그렇구나─. 나, 올드 두바이에 이주하기 전엔 몰에 있었거든~. 우리 안 생활에만 흥미가 있어서 문 두바이의 구조를 잘 몰랐단 말이지~. 그런데 다른 시민은 어때? 깨어난 지 겨우 17년밖에 안 지났지? 아직 아이덴티티도 정립되지 않은 거 아냐? / 올드 두바이 자경단 B : 그런 녀석은 너처럼 잠꾸러기인 거지. 성급한 녀석은 깨어나자마자 지지하고픈 후보자를─── 잠깐. 저게 뭐지. 모래 폭풍? 아닌데. 지평선을 메우는 저 모래 먼지는…… 앨바트론사의 환경 제압선이야! 한두 척 수준이 아냐! 20척은 있어! 하살라한테 연락해, 서둘러! 에리어 I 녀석들─── 토머스 앨바 에디슨의 기계화 제국이 우리 에리어를 침공하고 있어! / 좋은 아침이야─…… 아랍의 아침은 달콤한 밀크티로부터 시작되지…… / (똑똑똑) / 마슈 : 안녕히 주무셨나요, 선배. 오늘은 샌드웜 사냥이 없다고 해요. 지나코 씨께서 긴히 할 말이 있다고 하셔서 오전 중에 면회를…… 밖이 소란스럽네요? / 하살라 : 굿모닝 칼데아! 다행이야, 아직 외출하지 않았구나! 긴급 사태야, 당분간 여기에 숨어 있어 줘. 너희가 나가면 더 꼬이거든. / 바솔로뮤 : 긴급 사태라니, 매너라곤 요만큼도 없는 이 군화 소리 말이야? 수십 명의 무장한 병사들 발소리가 들리는데. / 하살라 : 그래. 에리어 I의 기계화병들이 억지로 상륙했어. 광장은 거의 검거당했지만, 기계화병들에게 공격할 낌새는 없어. 보나마나 지나코에게 압력을 줘서 겁을 주는 게 목적일걸. 에디슨이 매번 부리는 수작이야. / 잠깐만. 에디슨이라면 그 에디슨!? / 하살라 : 아는 사이야? 머리가 사자인 인간이거든? 너희 동료 같진 않던데……. / 마슈 : 아뇨, 얼굴이 사자인 에디슨 씨라면 틀림없이 에디슨 씨예요! 죄송해요, 몸을 숨긴 채 상황을 살필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요!? / 하살라 : 그야 감시탑에서 광장을 볼 수는 있는데…… 하는 수 없지. 좁으니까 마슈랑 (플레이어)만이야. 바솔로뮤는 여기서 대기해 주겠냐? / 바솔로뮤 : 그래. 둘을 부탁할게, 하살라. 뛰쳐나가고 그러지 말아야 해. / 하살라 : 좋아. 데려가 주긴 하겠는데, 기계화병들은 집음(귀)이 우수해.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대화는 금지야. 알겠지? / (말없이 끄덕임) / ??? : 이야 모래 팍팍! 먼지 팍팍! 촌티 팍팍! 약소 정당에 걸맞은 도시 개발력 티가 팍팍! 전에 왔을 때랑 바뀐 게 하나도 없을 줄이야! 이게 천연 문캔서의 에리어라니 통탄스럽군! 하지만 안심하게나, 올드 두바이 제군! 나는 결코 자네들을 냉대하지 않겠다네! 다가올 멸망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지! 모두가 평등하게 1005 기계 몸이 되세나! 지금이라면 최신 강화 외골격을 얹어 줄 수 있다네! 통크지 않나? 고저스하지 않나? 프레지던트하지 않나? / ??? : 하하하 그러지 말게, 우주의 진리 같은 평가를 내리다니! 그렇네, 내가 바로 인류 최대의 발명가이자 실업가! 문 두바이를 통일하는 신진기예 문캔서! 토머스 앨바 에디슨 얼터라네! / ───! 저게 뭐야───! / 마슈 : ───! (※완전히 같은 심정의 침묵) / 에디슨 얼터 : 자, 지나코 군은 어디에 있는가? 후보자로서 아침 토론을 나누러 왔네만…… / 올드 두바이 자경단 : 리, 리더는 중요한 명상 중입니다. 그게, 밖에 나오진 않을 테니…… 면회라면 다음 기회에…… / 에디슨 얼터 : 후하하하 뭔가 그 와들와들 떠는 꼴은! 나약한 리더에게는 나약한 지지자가 붙는가 이거군! 됐네 됐어, 지나코 군은 틀어박혀 있으라지. 처음부터 그 친구에게 볼일은 없다네. 실은 지금 앨바트론사를 대표하는 초성능 한계충성 정예(슈퍼 다이나믹 제너럴 엘리트)부대를 편성하는 중인데. 그 상징으로 바디를 황금으로 하자!는 발상에 이르렀지 뭔가. 그렇게 돼서 이 지구의 멋진 귀금속 광산에 있는 골드 수크를 공유받고자 한다네. 아아, 자네들 힘은 빌리지 않음세. 그 빈약한 손으로 귀한 황금을 떨어트리기라도 하면 경추를 꺾어 버릴 수도 있거든. 이미 앨바트론사의 운반 부문이 골드 수크에 도착해 있네. 4시간 정도면 운반 작업은 완료될 터. 그때까지 차라도 즐기고 있게나. / 올드 두바이 자경단 : 마, 맙소사……! 골드 수크는 우리의 얼마 없는 생산 라인인데……! / 에디슨 얼터 : 음. 자네들의 권리를 짓밟아서 정말 유감스러울 따름이야. 하지만 이것이 자본주의, 아니, 공업주의! 나의 이상, 『인류 총 기계화』를 위해! 기계화 병단! 앨바트론사 사훈, 복창! / 기계화 병단 : 『유사 인간 제2세대, 제3세대를 배척하라!』『인류는 모두 워크 머신으로 환장하라!』『인류는 마음을 비우고 머티리얼을 제작하며!』『인류는 마음을 비우고 다른 성계 문명에 봉사하며!』 / 기계화 병단 『이 행성으로부터 전쟁의 흔적을 소거할 것!』 / 에디슨 얼터 : 음! 오늘도 각이 잘 살았군, 제군! 주어가 너무 큰 것도 같지만 뭐 됐네! 나는 관대한(에디슨) 사나이! 우리의 주의운동(슬로건)에 불만이 있다면 들어 줌세! 제군에게 그럴 기개가 있다면 말이네만! 하하하. 하하하하. 하아아아앗핫핫하아! / 지나코 : 골드 수크 자원을 몽땅 빼앗겼어어어어! 그 선글라스 라이언 개악질임다~~! 진짜 너무해서 눈물이 나와! 내가 틀어박혀 지낸다고 아주 맘대로 하긴! (플레이어) 씨 손으로 그 라이언 대가리 좀 혼쭐내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알아. 조금 쓴맛을 보여 줘야겠어. 설마 에디슨까지 얼터가 될 줄이야…… / 하살라 : 너무 허둥해지 마, 지나코. 마침 잘된 일이잖아. 어차피 에디슨의 에리어 I에는 볼일이 있었어. (플레이어)도 무관하진 않지. / 마슈 : 무관하지 않다면, 에리슨 씨께서 불량배가 된 게 선배의 영향이란…… 뜻인가요? / 지나코 : 아냐 아냐, 에디슨은 알아서 그렇게 된 거고. 모두한테 상관이 있는 건 립 때문이야. 전에 패션립 조각상 얘길 했지? 그거, 에디슨한테 빼앗겼어. 이러쿵저러쿵 시비를 틀어서 우리가 말릴 새도 없이 가져가 버렸지 뭐야. 립 씨는 에디슨 공장에서 기계화병의 아이돌로 안치되어 있어. / ! 왜 그런 짓을!? 그 선글라스 라이언 녀석……! / 바솔로뮤 : 상상은 돼. 립의 양팔은 기계화병들 입장에서 일급 병기이자, 아름다운 예술품이기도 해. 에디슨이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여신(비너스)상으로 이용하는 걸 거야. / 마슈 : 올드 두바이에 대한 일방적 착취와 립 씨의 부당한 대우. 에디슨 씨께는 똑똑히 벌을 내려야겠네요. 재산의 6할을 압수당하셔도 뭐라 못 하실 행패예요. / 지나코 : (마슈 씨 가끔 가다 무섭슴다) / 하살라 : 우리도 립을 되찾을 기회를 엿보고 있었어. 에리어 I 침입 루트는 확보해 둔 상태야. 단, 문제는 립 조각상의 운반이지. 옮기기엔 무거운 데다, 그러다 기계화병들에게 들키고 말 거야. 하지만 마스터라면 문제는 없지. 립과 계약하면 조각상 상태가 풀려. 립이 서번트로서 충분히 활동 가능하다면 기계화병은 적수가 안 돼. 우리의 전력을 증강하면서 에리어 I의 전력을 감소시키는 거지. 어때. 이 작전에 응해 볼래? / 바솔로뮤 : 그 이전에 립은 우리의 동료거든. 거절할 이유가 없어. 그렇지, 마스터? / 응. 자세히 설명해 줘 / 지나코 : 좋았어─! 받아 줄 거라 예상했지만 고마워, (플레이어)! 하살라 씨, 침입용 더미 컨테이너 준비, 서둘러 서둘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지나코 : 작전은 심플함다. 에리어 I에 운반되는 정기 컨테이너에 숨어 들어서 저쪽에 도착하면 립을 해방! 몰래 에리어 I 항구에 사상선을 세워 둘 테니, 그 뒤는 바솔로뮤 씨 기술을 선보이면 끝. 저쪽 보안은 내가 해킹 마우스 무시카 군(물리)을 보내서 무력화할 테니 안심해. 에디슨이 골드 수크 강탈로 신이 나 있을 때 승부를 내자! / 기계공장 / ………… (좁아) ………… (더워) / 마슈 : 컨테이너에 탄 지 2시간이 경과했어요. 작전 상정상으로는 공장에 들어왔을 타이밍이에요. / 바솔로뮤 : 벽 너머로 기계화병들의 구동음으로 추정되는 소리도 들려. 때가 됐나 봐. 이 컨테이너의 운반지가 립이 안치되어 있는 21지구라고 했지. / 마슈 : 네. 지나코 씨께서 사전에 맵을 입수하셔서 AI 분들이 운반 공정을 계산해 주셨어요. 그분들의 계산 정밀도는 미래예지의 영역에 달해 있어요. 올드 두바이 생활 중에도 시바의 미래 관측과 거의 동등한 정밀도였어요! / 마슈가 그렇게 말한다면 확실하겠구나. 깜빡하기 십상인데, 다들 엄청난 AI지 / 바솔로뮤 : 나도 그 친구들이 세운 작전 내용에 이의는 없어. 하지만…… 예상 밖, 아니 예상 이상의 위협이라고 해야 하나. 동요로 호흡이 흐트러지기 시작했어. 이래서야 성히 움직일 수 있을지 불안해질 만큼. / 마슈 : ! 컨테이너 멀미인가요!? 바솔로뮤 씨께서 탈것에 멀미를 일으키시다니, / 바솔로뮤 : 아니. 평소에도 아주 훌륭하지만, 지금 마슈는 평소보다 가린 눈 심도가 높아. 문 두바이에 있을 때는 쭉 오르테나우스로 있어 주지 않을래? / 마슈 : 아, 아뇨, 그럴 수는 없어요. 무장하고 있으면 마스터의 마력 소비도 극심해지니…… / 바솔로뮤 : 그렇구나. 그럼 지금 이 순간의 집중력을 향상시켜서 기억을 선명히 새길게. / 바솔로뮤, 진지하게 가자. 기계화가 필요한 건 이 해적이 아닐지… (덜컹)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마슈 : 컨테이너, 정지했어요. 주위에 기계화병의 열원 반응, 없어요. 작전대로 정지하고서 48초 뒤에 컨테이너 밖으로 탈출, 립 씨의 조각상이 안치된 옆 창고로 가죠. 30. 35. 40. 45─── 나가죠! / 마슈 : 이, 이 공장 형식은……! / 되게 낯익네. 엄청난 생산력이야 / 바솔로뮤 : 문 두바이의 기술 체계하곤 다른 모양인걸. AI가 없어. 완전 자동화 체제야. 음? 아니, 생각해 보니까 이상한걸. 문 두바이에선 어떤 시설에든 AI가 있었어. 마리온 호텔도 그렇고. 그 친구들은 왜 일을 기계에 맡기지 않았지? / 마슈 : 그러게요. 신인류 분들의 기술 수준이라면 불가능할 수가 없을 텐데요……. / 바솔로뮤 : 흠. 아니, 지금은 작전에 집중하자. 올드 두바이와 마리온 호텔이 특별할 가능성도 있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바솔로뮤 : 립의 조각장은 이 옆 창고에 있어. 눈에 띄도록 중앙에 안치되어 있다지. 서두르자, (플레이어), 마슈. 아리따운 소녀에게 이런 싸늘한 공간은 어울리지 않아. / 응. 지금 갈게, 립! / (이동) / ───없어. 립이 어디에도 안 보이는데!? / 마슈 : 맵에 따르면 이 창고가 목적지예요. 설마 이동된 걸까요!? / 바솔로뮤 : 우리의 행동이 예측당한 걸 수도 있어. 그렇다면─── / (경보) / ??? : 미등록 노동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오늘의 공장견학 예정은 0건입니다. 30초 이내에 시민ID를 신고하여 주십시오. 신고가 없을 경우 에디슨법에 따라 적대 소송자로 간주하겠습니다. / 마슈 : 천장에서 감시 로봇이 나타났어요! 이미 스캔이 시작됐어요! / 바솔로뮤 : 30초 이내에 파괴하자! 속공 승부야, 맡길게 마스터! / (배틀) / 감시기계 B : 미등록 노동자를 발견하였습니다. 30초 이내에 시민ID를 신고하여 주십시오. / 감시기계 C : 미등록 노동자를 발견하였습니다. 40초 이내에 시민ID를 신고하십시오. / 감시기계 D : 미등록 노동자를 발견하였습니다. 50초 이내에 시민ID를 아니 걍 지금 죽임. / 바솔로뮤 : 치잇, 그야말로 물량의 폭력이야! 하나하나는 별 거 아니지만 끝이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마슈 : 경보가 발령되었어요! 이대로 있으면 기계화병 분들이 모일 거예요! / 여기서 포위되면 큰일이야……! (철수할까 싸울까…… 뭐가 맞지!?) / 바솔로뮤 : 벌써 나타났나! 이래선 그냥 도망칠 수밖에, / 색이 다른 기계화병 : 아니. 철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저 드론은 결함품이다. 가동 기체가 늘어날수록 경보 발령까지의 시간이 늘어나지. 상황 판단 처리가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자네들은 그 아이를 데리러 온 거지? 그렇다면 이쪽이다. 따라오도록. 내 이름은 벤. 기계화 병단의 장군이자, 토머스의 마스터다. 현재 자네들과 싸울 준비는 하지 않았다. 자기소개할 필요는 없다. 이곳도 금세 감지될 거다. 시간적 여유는 적다. 패션립의 조각상이 안치된 곳은 방금 전의 21지구가 아닌 26지구다. 맵은 소지하고 있지? 최단 루트로 가라. 곧 토머스가 올 거다. / 정보를 준 건 고마운데…… 당신은 왜……? / 벤 : 신념의 문제다. 자네들을 도운 게 아니다. 패션립을 풀어 주기 위함이지. 그 아이는 AI로부터 태어난 지성체인가 보지만 우리하곤 다르다. 당연히 기계화 병단하고도 다르지. 인류가 아닌 존재로부터 태어난 생명이다. 이 에리어 I는 머지않아 전장이 된다. 그렇다면 그 아이는 이곳에 있을 존재가 아니다. / 립이 전투에 적합하지 않아서 그런 건가요? 립이 여성이라 그런 건가요? / 벤 : 아니. 패션립은 경이로운 파괴병기다. 전투에 부적합하다는 평가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토머스도 에리어 C에서 압수한 거다. 허나 나는 전장에 그 아이를 투입하는 것에 무시하기 힘든 혐오감을 품고 있다. / 바솔로뮤 : ……즉, 너랑 토머스 앨바 에디슨은 불화를 빚고 있다…… 그렇게 보면 돼? / 벤 : 부정하마. 우리는 패션립 건에 한해서만 : 의견이 다르다. 완전 기계화를 지원하는 AI들과 마찬가지로 나 또한 자진해서 토머스의 신념을 체현하는 자가 되었다. 토머스의 신념은 이해가 된다. 토머스의 멸망 과정이라면 인류를 의의를 얻을 것이다. / (경보) / 벤 : 그만 가도록. 자네들과 평화적인 대화를 나누는 건 이번이 끝이다. / ……하나만 더. 에디슨이 이상하단 생각은 안 드나요? / 벤 :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지만, 토머스는 매우 이지적이고 합리적이다. 내가 문 두바이 시민들 대표해서 소환했을 때부터 토머스의 행동에 변경점은 보이지 않는다. ……허나. 소환되었을 때, 토머스는 캐스터 클래스였다. BB 두바이의 설명을 듣고, 문캔서가 된 토머스 에디슨은─── 죽음에 대해, 아니, 이웃과의 이별에 대해 격한 분노를 품기 시작했다. 이상이다. 나는 이 건에 관여하지 않겠다. 적대 세력이지만 자네들의 건투를 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찾았어, 립……! 벤의 정보대로야! / 에디슨 얼터 : 후하하하하하 어디 스파이인가 했더니만 칼데아의 구인류들일 줄이야! 찾을 수고를 덜게 해 줘서 고맙다네! 어리석어서 고맙다네! 소소한 답례로 우리 앨바트론사의 성과를 실컷 보고 죽게나! 어떤가, 이 압도적인 생산력, 군사력은! 나는 이 자리에서 선언함세! 열흘 정도만 더 지나면 모든 문캔서를 적으로 돌려도 승리할 수 있노라고! 뭐, 그건 그렇고 말이야─── 자산을 빼앗으러 온 산업 스파이는 결코 용서 못 해! 거기서 멈추게, 내 여신에게 접근하지 마! / 바솔로뮤 : 저런 덩치면서 기이하게 빠른데! 발바닥에 롤러라도 달았나! / 에디슨 얼터 : 후하하하 리니어 이동이라네! 자, 포기하고 항복하게나! / 마슈 : 여긴 저희가 막을게요! 선배는 립 씨를! / 응, 맡길게! / (패앵)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마슈 : 영령 에디슨! 해괴한 언동은 거기까지예요!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에 참가하겠다니, 발명왕으로서 부끄럽지도 않나요! 연령을 고려하지 않고 그런 선글라스를 쓰다니, 전인류에게 고소당해도 할 말이 없을 지경이에요! / 에디슨 얼터 : 끄응, 신문 기자 같은 지적을 하긴! 언어 폭력으로 다치는 마음도 있단 말일세! 하지만! 나는 문캔서의 사명에 눈을 떴지! 이미 어떠한 중상비방도 두렵지 않다네! 애당초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는가! 나를 비난할 자는 누구도 없어! 자네들 범골이 나의 심오한 접근법을 이해할 수 있을 턱이 있나! / 바솔로뮤 : 이해해. 모든 인간이 기계화돼서 인류는 사라졌다는 멸망안이지? / 에디슨 얼터 : 뭣이!? / 바솔로뮤 : 그렇게 가면 인류는 확실하게 종료돼. 지구상에서 전쟁, 차별, 불공평이 사라질 거야. / 바솔로뮤 : 경사로세 경사로세. ───그래서? 그게 어디가 재밌어, Mr.토머스. / (침묵) / 에디슨 얼터 : 재미있지 않은가아아아아! 지구를 자아 없는 공장으로 만들어 물자를 끝없이 양산하고, 무질서하게 우주에 마구 출하하기! 그게 앨바트론사라네! 나는 토머스 앨바 에디슨 얼터! 태양계 최대의 공장을 만든 천재로서 인류사에 찬란히 빛날 걸세! / 마슈 : 그런 빛을……! 도대체 누구한테, 뭘 위해서, 상품을 보내겠다는 건가요!? / 에디슨 : 배송지 같은 건 몰라! 아무래도 좋아! 인류의 위업만이 있으면 그만이라네! 살아 있는 자에게 보수를 준다고 생각하니까 이렇게 된 거야! 인류는 다들 이 시간에서 사라져 버리라지이이이! (파지지직) / 마슈 : 크아……! / 에디슨 얼터 : 흥, 제법 뛰어난 방어 성능이더군. 나의 컬렉션에 추가─── 뭣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해치워, 립! 우주 규모의 착불 운송이라니 끔찍해──! / (끼기기기기긱) / 에디슨 얼터 : 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방금 전) / 도착했어……! (이젠 지나코가 설명한 대로……!) / 석상 : 조각상 상태인 립은 BB가 마련한 타임캡슐 같은 것…… 서번트로서 소환되어 있지만 마스터는 없는 상태…… 2030년의 두바이에서 그대들의 가이드를 맡던 건 립의 정신(소프트웨어)이다…… 그렇다면 남은 기체(하드웨어)에 다시 정신을 부여할 경우, 재기동하는 것이 필연…… 내걸거라, 그대의 령주…… 바치거라, 그대의 령주…… 그때 비로소 패션립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깨어나리라, 리라, 리라! 뭐, 아마도. 안 깨어나면 미안. / 오오오오오오오! 깨어나, 패션립! / 패션립 : ───계약을 수락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마스터. 상황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방의 위협에 대처하실 겁니까? / 물론이지! / 패션립 : 전방의 적 개체 50기를 시야에 포착했습니다. 스킬_트래시&크래시 를 사용합니다. / (끼기기기기긱) / 에디슨 얼터 : 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뭉쳐지고 있어! 내 군단이 뭉쳐지고 있어어어────! / 마슈 : 바, 반응은 지금도 확인되지만 에디슨 씨와 기계화 병단, 사라졌어요. 방금 그건─── 전례 없는 고출력이었지만 립 씨의 압축 기법(코덱)이에요! 잘 돌아오셨어요, 립 씨! 또 위기에서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 패션립 : 감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스터의 명령이었으니까요. 반갑습니다, 클래스 실더 서번트. 저는 애증의 얼터에고, 패션립. 단도직입적으로 철수를 진언드립니다. 방금 공격으로 제 출력은 대폭 저하되었습니다. 회복까지 93초. 제2파는 막을 수 없습니다. 안전권까지 낭비 없는 이동을. 여러분의 판단 미스는 저의 소멸로 직결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사상항로 / 패션립 : 경위는 이해했습니다. 제가 여러분을 도운 건 이번이 두 번째군요. 양호한 관계였다면 다행입니다. 그런데 마스터 (플레이어). 계약은 이래도 속행한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당신의 령주로 기동한 건 사실이니까요. / 으, 응. 물론이지. / 패션립 : 그럼 계속해서 패스를 통한 마력 공급을 부탁드립니다. 미미한 양이지만 없지는 않으니까요. 상황은 보고드렸습니다. 마력량이 9할로 회복될 때까지 잠들겠습니다. / BB 코스모 : 으음. 그럴 가능성도 있겠다? 싶긴 했는데, 설마 이 정도까지 초기화 상태가 될 줄이야. 기억뿐만 아니라 개성까지 백지가 됐네요. 이래선 『애증』이 아니라 『무관심』이죠. 감정이 없는데 에고라니 이게 맞는 걸까요! / 웃을 일이 아니야, BB. 립의 기억은 안 돌아와? / BB 코스모 : 유감스럽지만 이것만큼은 저도 방법이 없어요. 립의 기억은 돌아오지 않는 게 아니라 없어요. 립은 방금 전에 이 세계에서 깨어난 존재, 여러분이 누군지 모르고, 여러분과의 기억이 없는 새로운 패션립이라고 여겨 주세요. / 마슈 : …………. / BB 코스모 : 마슈 씨. 안타까워해 주시는 건 AI로서 기쁘지만, 부디 슬퍼하지 말아 주세요. 제가 그렇듯이, 사쿠라 파이브는 인류의 서포터이자 파트너. 이를 테면 기계예요. 고장나면 새로운 게 보충돼요. 아무리 소중히 다루고, 아무리 애정을 전해도 언제든 대체가 되는 존재인 거죠. 여러분 인류 입장에서 보면 슬픈 일일 수도 있겠지만, 저희에게는 자랑스러운 일이에요. 이렇게 다시 여러분의 도움이 되었단 사실 자체가 『패션립』의 훈장이 되거든요. / 마슈 : 네, 맞아요. 저희와 여름을 보낸 기억이 없더라도 립 씨께서 립 씨란 사실은 변함이 없어요. 저희가 해야 할 건 지금 립 씨께 감사와 친애를 전하는 거군요. / ……그래. 다르지만 같은 립이구나. 혹시 멜트나 프로테아도…… / BB 코스모 : 물론 그 둘도 인류의 서포터이자 파트너예요! 남의 말을 안 듣는 아가씨 기질에다 남과의 거리감을 모르는 소극적인 애지만요! / 바솔로뮤 : 그렇지. 말투 자체는 바뀌었지만 립의 진심은 바뀌지 않았어. 중요한 건 우리의 인식이지. 큰 참고가 됐어, BB. 굳이 배까지 상황을 살피러 와 줘서 고마워. 그쪽 성과는 딱히 없나 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에디슨 얼터 : 흡! 후우. 정보 압축에 의한 더스트 데이터화 같은 게 나에게 통할 줄 알았더냐! 후하하, 해동 프로그램 개발에 1년에 상당하는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지금 돌아왔노라! 압축 중에는 시간도 압축되어 있었을 터! 현실 시간상으로는 1분 정도만 지났을 테지! / 감시기계 : NO. 프레지던트 토머스. : 당신의 사무처리는 3시간 지연되었습니다. 서둘러 업무에 복귀하여 주십시오. 서둘러 업무에 복귀하여 주십시오. / 에디슨 얼터 : 하하하. 하하하하. 후하하하하하하하하! 이만한 폭거를 서번트 한 기로 해낼 줄이야! 그래야지 내 파괴의 여신! 반드시 손에 넣고야 말겠다네! 강력한 병기는 아무리 있어도 안 곤란하니까 말이야! / 감시기계 : 그 건 말입니다만 프레지던트. 사장실에 손님이 와 계십니다. / 에디슨 얼터 : 호오. 누구인가. 다른 문캔서가 동맹 제의라도 하러 온 건가? / 감시기계 : 아니오. 클래스 비스트. 안키 에레쉬키갈 님께서 오셨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지나코 : 상황은 파악했슴다. 수고했슴다, 앤드 잘했슴다! 립을 되찾은 데 더해 지계화 병단을 찌그러트렸지? 이제 에디슨도 당분간은 얌전해질 거야! 칼데아에서 온 구인류한테 당했다는 정보를 퍼트리면 지지율도 저하할걸! 그래서, 가장 중요한 립 씨는? / 마슈 : 카페에서 마력을 충전하고 계세요. 선배의 서번트로서 항상 최대 출력을 낼 수 있도록 마력량(에너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어요. / 지나코 : 아─, 그렇구나. 마력량이라 쓰고 칼로리라 읽는 그거지. 칼데아 소속의 늘 보는 BB…… 귀찮으니까 나도 BB 코스모라 부르겠는데, BB 코스모하곤 또 항구에서 헤어진 거지? / 바솔로뮤 : 그래. 주위 조사를 하는 겸 BB 두바이의 눈을 기만할 재밍 앱을 개발하겠다고 했어. / 지나코 : 뭐, 그렇겠지. BB 두바이랑 적대하고 있으면 도시부에 들어갈 수 없으니. 한 번 만나 보고 싶었는데…… 뭐, 운이 좋으면 만나겠지. 게다가 최고의 정보도 들었잖아! BB 두바이는 부르즈 할리파에서 나오지 않는다! 어렴풋이 그렇지 않을까 했는데, 이제 마음 놓고 낮에도 잘 수…… 없나. 이제 와선. 응. 그럼 본론으로 들어감다. (플레이어) 씨. 지금까지 문 두바이를 어느 정도 보고 다녔지. 그러는 중에 이상한 것도 봤을 거고. / 지나코 : 오, 역시 바다의 귀족, 로맨틱해~! 아마 그럴 검다! 하지만 유감,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간판. 도시 곳곳에 있는 그거 말이야. 『KOYAAN』은 요 몇 년 새에 문 두바이의 건설업을 독차지한 기업의 브랜드명. 문 두바이의 중심지인 에리어 E의 건물은 전부 『KOYAAN』이 재건축했어. 그리고 그 기업의 CEO가 코얀스카야. 에리어 E의 문캔서. 지금은 에디슨보다 이쪽이 위험해. 자, 최신 지지율을 확인해 봐. / 마슈 : 에리어 E, 지지율 63%로 상승해 있어요! 70%까지 얼마 안 남았어요! / 지나코 : 맞슴다. 이렇게 가면 이틀 뒤에는 코얀스카야의 안이 『인류가 멸망했다』는 이유로 확정됨다. 그런다고 뭐가 어떻게 되는지는 짐작도 안 가지만, 칼데아 사람으로서 그 녀석의 폭거는 간과할 수 없지. 멸망안을 논파하든가, 스캔들을 찾든가, 심플하게 실력 행사로 퇴장시키든가. 어떤 수단을 써서든 그 녀석의 지지율을 떨구고 싶어. 그러니─── 의지만 해서 미안. 위험을 무릅쓰고 에리어 E에 가 줄래……? / 물론이지! 우선 대화를 해 봐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마슈 : 그렇게 돼서 에리어 E 두바이 몰에 가기로 한 우리인데요…… 마스터. 올드 두바이에 누구 한 분을 남기는 건 가능할까요. 자경단 분들은 전투에 익숙지 않으셔서 만약 에디슨 씨께서 오시면 방위가 불가능해요. / 바솔로뮤 : 마침 잘됐네. 그럼 내가 남을게. 사실 피로가 쌓여 있거든. 에리어 I에서 돌아온 뒤에 바로 다음 에리어에 가는 건 좀 고달파. 회복도 겸해서 자경단을 보고 있을게. 배 수리도 가능하니 일석이조야. 공격 면에서도 든든한 서번트가 늘기도 했으니. 그렇지, 립? / 패션립 : 저와 전투 능력을 비교하여 꺼낸 제안이군요. 정확한 인식입니다. 저와 비교할 경우, 라이더 바솔로뮤의 전투 기여도는 없는 수준입니다. 상시 동행하는 서번트는 저와 실더 마슈 두 기여도 문제없습니다. / 바솔로뮤 : 좋아. 그럼 에리어 E는 (플레이어), 마슈, 패션립한테 맡길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마슈 : 안심해 주세요. 방어의 저와 공격의 립 씨, 그리고 어떤 전황에도 대응 가능한 슈퍼 선배. 현재 편성 가능한 가장 낭비가 없는 팀이에요. 소수정예니까 눈에도 안 띄고요! / 바솔로뮤 : (……마슈한테 힘이 들어가 있는 건 립의 유용성을 증명하려고 하기 때문이구나. 아름다운 우정이라고 표현하면 훈훈하지만, 헛돈다고 표현하면 딱 그렇게 되지. 하지만 (플레이어)도 사리분별을 할 줄 아는 마스터야. 잘 처신해 주겠지) 밤까지 기다려서 잠입하라고 하고 싶지만, 지나코의 예상으로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마스터. 이번에는 정찰이긴 하지만 기회가 있으면 끝을 내도 돼. 부탁할게. / 신중하게, 신속하게 하란 거지? 여차할 땐 바로 도망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마슈 : 여기까진 문제없이 이동했네요. 모여 계시는 시민 분들도 안 보여요. / 패션립 : 전망대와 몰이 있군요. 어느 시설이 목적지입니까. / 두바이…… 몰……인데 / 패션립 : 입구에는 코얀 몰이라 적혀 있습니다. 최악의 네이밍 센스. 이거 혼나지는 않습니까? / 마슈 : 무, 문제없어요! 이곳은 서력 3017년의 월면이거든요! / 패션립 : 그렇습니까. 두 분은 이 시설의 내부 구조를 알고 계십니까? / 마슈 : 네. 전에 립 씨께 안내받아서 다 함께 쇼핑을 했거든요. 저랑 마스터, 에레쉬키갈 씨랑 립 씨, 네 명이서 여러 가게를 보고 다녔어요. / 패션립 : 그렇습니까. 그럼 어서 들어가죠. 시간이 없습니다. 경험자가 있다면 든든합니다. / 마슈 : 그, 그렇죠, 서두를게요! 선배, 어딜 통해서 몰로 들어갈까요? / 정면 게이트는 피해서…… 예를 들면 통풍구로…… / 아니, 정면으로 당당히 들어가자 코얀스카야는 이런 매너에 깐깐한 편이잖아 / 마슈 : 내부는 거의 똑같나 보네요. 눈이 가는 가게가 잔뜩 있어요! 단, 사람들로 북적이던 두바이 몰과 달리 사람이 안 보여요……. 오늘은 정기 휴무일……은 아니겠죠. 가게가 열려 있으니까요 / 불쑥 나타난 상급시민 : 하하하, 무슨 소리니, 너. 가게는 그냥 장식이야, 장식. 원하는 건 전부 제조되잖아? 우리 안에서 플레저 주문, 퀵 제조지. 개인용 개목걸이, 아직 못 받았니? 그럼 빨리 코얀스카야 님께 부탁드려서─── 우와아아아앙 얘네 인간이잖아! 구인류야! 어쩐지 냄새가 나더라니! 산책 중인 친구들 모여라─! 침입자 왔다─! 해체해서 바이오 스킨의 재료로 삼아 주겠어! / 마슈 : 시민 분, 공격하려 하세요! 마스터, 립 씨, 대응 준비를! / 패션립 : 드디어 차례가 왔군요. AI를 봐줄 필요는 없죠. 압숙해서 한입 초콜릿 사이즈로 만들어 주겠습니다. / (배틀) / 상급시민 : 모, 못 이기겠어……! 가차없는 약점 찌르기에 주춤해 버려! 이게 구인류의 잔학성인가! 하지만 아직 신인류(우리)라도 예상 가능한 범위의 공포야! 코얀스카야 님의 발끝에도 못 미쳐! 하하하, 바보 멍충이─! 정면 게이트로 우직하게 들어온 바보─! 분하면 이 통로를 직진해 보시지! 그 우직함에 기대할게! (상급시민 도주) / 입 놀리기 하난 일급이네…… 이 에리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 선택 / 패션립 : 마스터. 하나 확인하고 싶습니다만. 정면 게이트로 진입하는 선택을 하신 건 제 손톱을 배려하셨기 때문입니까? 저는 제 손이 괴물의 손이란 걸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 점은 칼데아의 영기 그래프에 등록되어 있는 패션립과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방금 전 같은 배려는 불필요합니다. 그건 대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번 저와 동일시하시면 커뮤니케이션에 지장이 생깁니다. 저는 그냥 병기로 다뤄 주십시오. 그게 서번트의, 아니요, BB의 불필요 부분으로서 절제된 사쿠라 파이브(얼터에고)의 적절한 대우입니다. / 마슈 : ……하지만, 그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패션립 : 제안은 이상입니다. 통로 끝에서 여러 생체 열원을 감지했습니다. 도망친 AI들을 추격하죠. 그 앞에 문캔서가 있을 겁니다. / 우리 안에 사람이 있네……? 동물원……? 아니, 이건…… / ??? : 네, 펫샵 같죠? 최상급 푸드와 최고급 장난감. 따뜻한 방과 외적이 없는 세계. 이 이상의 행복이, 이 이상의 주종 관계가 달리 있을까요? 이게 제가 제창하는 인류 멸망 기획(플랜). 『인류 총 애완동물화에 의한 문명 종언』. / (또각 또각) / 코얀스카야 : 어서 오시죠, 칼데아 여러분. 귀꼽아 기다렸답니다. 자, 부디 이 단말에 준비해 둔 코얀! 버튼을 누르시죠. 저를 지지하기만 해도 멋진 애프터 라이프가 약속된답니다♡ / 진짜로 코얀스카야야……! 남미에서 개심한 거 아니었어!? / 코얀스카야 : 그건 빛 쪽의 저. 인간을 혐오한다면서 인간을 돕는 어리석은 토끼예요. 저는 어둠의 코얀스카야. 인간을 사랑하는 나머지 세계를 멸망시키는 영리한 여우예요.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 같은 구미가 당기는 이벤트, 구경만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패션립 : 마스터, 다른 호위 AI는 보이지 않습니다. 공격을 개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 코얀스카야 : 어머. 뭔가 했더니 BB가 남긴 얼터에고. 에디슨 님으로부터 탈환하셨군요. 킹프로테아는 문 두바이 최강의 이름을 독차지하고 있는데, 당신은 과연 어떨지요. 킹프로테아에 비해 스펙이 한참 떨어지는데…… 아아, 혹시 실패작인가요? 전에 BB가 이렇게 말했던가요. 사쿠라 파이브 중에서 가장 약한 건 카즈라드롭이지만 가장 쓸모가 없는 건 패션립이라고. / 패션립 : ───! / 도발이야, 넘어가지 마, 립. 헛소리 마, 코얀스카야라도 한 대 쥐어박는다!? / 패션립 : ──────. / 코얀스카야 : 좋아요. 싸우고 싶다면 상대해 드리죠.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저도 지금은 문 두바이의 얼굴마담. 예절을 지켜서 정면 게이트로 입점하신 고객님을 설명도 없이 죽여서야 체면을 구기는 꼴이죠. 친절하고 정중하게 제 주의운동(슬로건)을 설명해 드릴게요. 엄니를 맞대는 건 그 뒤에 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 마슈 : ……마스터. 지나코 씨의 오더는 『어떤 수단을 써서든 지지율을 낮춰 달라』라는 내용이었어요. 코얀스카야 씨께서 무슨 생각이신지, 시민 분들께 왜 이토록 지지받으시는지, 그걸 알 좋은 기회예요. / ……알겠어.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해 / 코얀스카야 : 고마워요☆ 그래야지 일곱 이문대를 쓰러트린 마스터죠♡ / 코얀스카야 : 제가 생각하는 『인류의 멸망』은 비참하지 않아요. 어떤 의미로 AI 기술의 결론이라 할 수 있죠. 이 세계의 인류는 서력 2000년 시점에서 AI 기술을 신시대의 상징으로 내걸었고, AI는 인간들이 상정한 수십 배의 속도로 진화했어요. 그 결과, 2070년에는 인류에게서 분쟁이 사라졌죠. 믿기지 않으시나요? 하지만 결론은 수천 년 전부터 나와 있답니다. 왜 인간은 다투는가? 왜 기술이 더욱 발전해도 부족한가? 간단한 문제예요. \인간이란 점이 결점이었죠. 아무리 문명이 발달해도 인간인 한 평등은 찾아오지 않아요. 그걸 AI가 모두 해결한 거예요. 인간이 아닌, 인간 이상의 지성\이니까요. 일이 잘 안 풀리네. AI한테 맡겨야지. 가계부가 마이너스가 되네. AI한테 맡겨야지. 인생이 잘 안 풀리네. AI한테 맡겨야지. 국가가 잘 안 풀리네. AI한테 맡겨야지. 『기계에 법정을 맡겨도 되는 것인가? 만약 프로그램에 미스가 있으면 대참사가 나는데』 그럼 인간은 미스를 저지르지 않는단 걸까요? 당치도 않죠. 미스는 인간의 특권이에요. 인간만이 영문 모를 실패를 하죠. 그런 \미스를 범하는 이유도 알 수 없는 인간\보단 미스를 한 이유가 명확하게 파악되는 AI 쪽이 관리하는 입장으로는 적합해요. 국가 운영을 위임받은 AI가 평등한 사회, 더욱 우수한 예술성을 띤 사회를 형성하는 데에 긴 세월이 걸리진 않을 거예요. 그 뒤에는 행복만이 주어지는 역사가 되죠. AI 기술의 발전이란 즉 AI에 의한 인간의 관리, 육성 폼의 완성을 의미해요. 불편 하나 없는 세계는 인간을 가축으로 만드는 게 아니에요. 인간을 가축으로 만들기 위해선 불편 하나 없는 세계가 필요한 거였죠. AI에 의한 인류의 봉사애는 불변하는 것. 인간은 애완될 뿐인 애완동물이 되었어요. / 코얀스카야 : 하지만─── 그 애완에도 끝이 있어요. 우리 안에서 행복하게 살던 인간은 인간이란 점 자체를 부담스럽게 여겨서 자진하여 생명유지 기능을 끄는 거죠. 그게 제가 생각하는 종말, 제가 행하는 멸망! 문제점이 있다면 반론하시죠. 진심으로 말도 안 된다는 소리가 나오시는 분만 저에게 돌을 던져 주세요. / (덜컹덜컹) / 우리 안의 시민 : 이의 없음! 이의 없음! 코얀스카야 님의 멸망 예상도에 이의 없음! 당연한 결과야! 당연한 귀결이야! 인류가 멸망한 건 우리 책임이야! / 우리 안의 시민 : 무리가 없고, 부정이 없고, 무엇보다 아픔이 없지! 이 이상의 멸망이 어디에 있겠어!? 코얀스카야 님의 지배에는 사랑이 있어! 사랑 없이 이 멸망은 논할 수가 없지! 왜냐하면───! / 우리 안의 시민 : 왜냐하면───! 코얀스카야 님께선 이렇게 우리 전원을 평등하게 가식 없이 사랑해 주시거든! 우리는 코얀스카야 님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 있어! 아니, 인류임을 그만두고 짐승도 되겠어! / (환성) / 코얀스카야 : 우리 안의 여러분, 조용히 해 주시길. (플레이어) 님의 반론을 못 듣겠어요. 이상이 제 멸망 방법이에요. 찬동해 주시겠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 찬동은 할 수 없어. 그건. 저항할 수 있는 멸망일 거거든 / 코얀스카야 ───그렇군요. 과연 보고 오신 분의 말씀은 제법 강력하네요. 저를 지지할 일은 없다고 보면 되는 거죠? 그럼─── / 코얀스카야 : 게스트 대우는 여기서 끝. 구인류에 대한 자비도 기간 만료. 자─── 상호이해가 불가능한 짐승답게 피투성이가 되어 싸워 보죠! / (배틀) / 말도 안 되게 세잖아───!? 비스트일 때보다 세───! / 코얀스카야 : 칭찬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패배자의 비명, 잘 들었답니다♡ 지금의 저를 이길 수 없단 걸 잘 아셨죠? 그럼 이쯤에서 예정대로…… 서력 3017년 미래도시에서의 쇼핑. 코얀 몰에서의 셀럽한 시간을 즐겨 주시죠. 아, 정확히는 구매(쇼핑)가 아니라 소지(포제션)죠! 이 시대에선 『대가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요. 『원하는 게 얼마든지 만들어지는』 세계니까요. 마음에 든 게 있으면 손에 넣어 소지하고, 원하는 걸 원하는 만큼 가지고 돌아가는 것. 그런 인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이 코얀 몰은 건조되었답니다! / 으음…… 즉. 우리를 잡아다가 애완동물로 삼진 않겠다고? / 코얀스카야 : 구인류는 불로불사가 아니니까요. 제 멸망 방법에 적응 가능한 건 신인류뿐이에요. 뭐, 죽을 때까지 싸우고 싶으시다면 끝까지 해 드릴 수는 있는데…… 그건 지지율이 떨어지는 행위죠. 그러니 봐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좋은 코얀 몰 라이프를! 생각이 바뀌시면 투표하고 돌아가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그냥 봐줬어…… 그게 애완의 짐승…… 사람을 농락할 수밖에 없는 여우…… / 패션립 : 전례 없는 굴욕이었습니다. 손상된 영기 회복이 완료되는 즉시, 재전하러 갈까요? / 마슈 : 아뇨, 그 전에 작전을 세우죠. 이대로는 몇 번을 싸워도 똑같은 결과가 돼요. 무슨 착오로 코얀스카야 씨께서 또 클래스 비스트로 변생하신 거라면 모를까, 문캔서인 채로 그 마력량은 비정상적이에요. 무슨 비밀이 있을 거예요. 어떤가요, 마스터. / ……응.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된다고 했으니, 이럴 땐 탐문해 보자! / 패션립 : 정보 수집을 하실 겁니까? 하지만 점포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완전 자동화되어 있죠. 정보를 캐낼 자가 없습니다만. / 마슈 : 아. 설마 선배가 탐문하시려는 상대는…… / 많이 있으니까 한 명씩 물어보자 / 패션립 : ? / 우리 안의 시민 A : 코얀 님이 너무 세다고? 그야 그렇지, 지금 코얀 님이라면 킹프로테아도 쓰러트릴 수 있을걸. 지지율이 63%나 되잖아? 즉 문 두바이 시민의 63%가 코얀 님께 자기 리소스를 맡긴 거지. 우리가 지지하는 한, 코얀 님을 배틀로 쓰러트리는 건 불가능해! 그보다 너희, 문 두바이에 오기 전의 코얀 님을 잘 아는 모양이더라. 슬쩍 들려 주지 않을래. 빛의 코얀 님은 어둠의 코얀 님보다 귀여워? / 우리 안의 시민 B : 왜 코얀스카야를 지지하냐고? 문캔서 중에서 제일 납득이 가는 방법이라 그렇지. 다른 문캔서의 멸망 방법은 무리수거나 안 했으면 좋겠는데, 코얀스카야의 멸망 방법은 AI 기술을 발전시킨 끝에 존재하는 것이거든. AI는 만능이야.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것 중에 못 만드는 게 없어. 자원은 지구 전토에서 조달되어 항상 평등하게 분배되고, 그 자원을 기반으로 순식간에 『물질』을 만들지. 『만능』이란 건 뭐든 가능하고 뭐든 해 주는 걸 뜻하는 거야. 그리고 『만능』에 보호받는 인간은 개성을 함양할 수 없지. 『인류 총 애완동물화』는 당연한 귀결이라 이 말이야. 그래서 나는 우리에 들어왔어. 그럴 거란 확신이 있으니까 구태여 말할게. 진심 최고야. / 우리 안의 시민 C : 얘 들어 봐 들어 봐! 코얀의 의미 알아!? 그건 바로 『토끼』! 후후후. 구시대 지식이라서 문 두바이 시민은 모르겠지만 말이야. 러시아어에는 없는 단어지만 러시아어도 쓰는 카자흐스탄에선 토끼란 의미야. 코얀이 토끼고 스카야는 여성을 나타내는 접미사지? 그러니 코얀스카야는 미스 토끼!가 돼! 너희, 두 개 옆 우리에서 얘기한 거 들었는데, 코얀스카야 양, 빛이면 토끼라며! 드디어 납득했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쭉 궁금했거든! 어? 왜 구시대 지식이 있냐고? 전람실에 눌러앉은 서번트가 있어서 그래. 어딜 어떻게 봐도 박사 같은 차림새를 했는데, 그 박사가 가르쳐 줬어. 너희도 궁금하게 있으면 이용해 봐. 엄청 편리하거든. 마음이 다치지만. / 우리 안의 시민 D : 코얀스카야는 정말로 우리를 사랑하는 것인가. 그냥 지지표를 모으기 위한 어필인 것 아닌가 그래. 그렇게 의심하는 녀석도 있었지. 암여우의 정체를 폭로해 주겠다며 눈을 빛내면서 『나는 제3세대 AI올시다』 같은 모래알갱이만한 자존심으로 무장한 채 몰에 온 녀석. 나 말하는 거지만. 전에 딱 한 명, 여기서 자아 소실에 의한 자살을 실행한 녀석이 있었는데, 코얀스카야의 멸망안을 실천한 걸 거야. 『코얀스카야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 있다』느니 했지. 보고를 들은 코얀스카야는 박수를 치며 그 녀석을 칭찬했어. ……하지만. 그 뒤에 나는 산책 중에 우연히 보고 말았어. 텅 빈 우리 앞에서 의젓하게 선 채, 조용히 묵념하는 코얀스카야를. 코얀스카야는 애완동물화한 동물을 평등히, 깊이 사랑하고 있어. 그건 여기 있는 전원에게 전해지는 점이야. 딱하지만 코얀스카야의 악평을 퍼트려도 지지율은 안 떨어져. 순순히 포기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들으면 들을수록 코얀스카야에 대한 신뢰가 깊어 / 패션립 : ……지지율 1위인 건 허울이 아니었군요. 이상, 이론의 미스를 발견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 마슈 : 이렇게 되면 코얀스카야 씨 본인의 약점을 찾을 수밖에 없겠어요…… 아. 그러고 보니 궁금한 게 있다면 전람실에 가 보라고 말씀하신 분이 있었죠. 몰 지도에 따르면…… 전람실은 서쪽 동 2층 안쪽에 있나 봐요. 가 보죠! / 데이터베이스구나. 실마리를 얻을 수 있겠다! (박사 같은 서번트가 누구지……?) / 패션립 : 광자기록매체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이건…… SE.RA.PH의 아카이브에 가깝군요. 전람실이라 해도 물질 자료는 없습니다. 기록만을 자료로 보관,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건 전람실이 아니라, 굳이 따지면…… / 마슈 : 도서실, 서점이군요! 어떻게 단말에 액세스하는 걸까요! / ??? : 수조에 손을 대고 찾는 기록(물고기)을 부르면 돼. 뇌파를 감지해서 접근할 거다. 하지만 지금은 검색 기능이 정지 상태라 말이지. 목차 없이 원하는 기록을 찾긴 힘들걸. / 안데르센 : 어째 몰이 소란스럽다 했더니만 너희일 줄이야. 일행은 마슈와 패션립 뿐이냐? 뭐, 이 몰은 비교적 멀쩡한 곳이지. 필요한 도구를 보충하러 올 뿐이라면 위험하진 않겠다만. / 아, 아, / 마슈 : 미스터 안데르센!? 박사 서번트란 게 안데르센 씨였나요!? 그리고 왜 코얀 몰에!? 문 두바이에는 칼데아 서번트가 남지 않았다고 들었는데요!? / 안데르센 : 그건 내가 더 궁금해. 어느샌가 이 근방에 출현해 있었거든. 다른 칼데아 서번트는 없고, 밖에선 BB 두바이라는 머저리가 활개를 치는 상황. 골칫거리는 딱 잘라 사절이라 말이다. 할 것도 없으니 여기서 독서나 하고 있었어. 하지만 상황이 바뀐 모양이군. 무슨 일이 있었냐, 말해 봐. 최대한 기상천외한 걸로 부탁한다. / (잠시 후) / 이게 지금까지의 줄거리. 지금부터 여기에 안데르 선생도 낄 거예요 / 안데르센 : ? 안 낄 건데. 작자가 등장인물에 끼는 건 내 작풍이 아니야. / 마슈 : 선배가 말씀하신 대로 저희는 에리어 E의 지지율을 낮춰야 해요. 미스터 안데르센. 무슨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요? / 안데르센 : 정치가를 죽이는 데에 검은 필요 없어. 스캔들 한 방에 붕괴하는 법이야. 현실로 따지자면 역시 비밀 자금, 뇌물 수수, 불투명한 입찰 같은 거지. 도시 개발이라면 얼마나 되는 거금이 움직일는지. 그러고 보니 코얀스카야는 문 두바이에서도 회사를 설립하여 이 에리어의 건축물을 쇄신했다지. 그 안에 무슨 부정 행위가 있을 수도 있어. 다행히 이곳에는 그런 기록도 있고. 찾아 낸다면 코얀스카야의 덜미를 잡을 수도 있을걸. 관공서 쪽 기록이라면 옆의 Y_9 블록에 있어. / 마슈 : 비밀 장부가 있을 수도 있단 뜻이군요! 자료 체크라면 전문 분야예요, 맡겨 주세요! / (마슈 이동)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마슈 : 지금 돌아왔어요……. 가능한 한 기록을 체크해 봤는데요…… / 안데르센 : 음. 그 얼굴을 보아하니 성과는 없나. 헛된 시간을 쓰게 했군. / 마슈 : 네…… 『KOYAAN』의 도시 개발에는 어떠한 부정 기록도 발견되지 않았어요……. 적이지만 훌륭한 경영 기록이란 평가를 금할 수가 없어요! 코얀스카야 씨께선 시장이 될 재목이에요! / 안데르센 : 마슈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사실이겠지. 그 여자, 그래 봬도 법을 준수하는 타입이었나. 뭐, 실력이 있다면 부정을 저지를 필요도 없긴 하지. NFF 서비스도 영업 자체는 클린했다고 들었어. 그렇다면 마지막 수단이야. 지지율을 떨굴 수 없다면 약점을 찌를 수밖에 없지. 코얀스카야의 정책에 약점이 없어도 코얀스카에 본인에게는 약점이 있어. 플레저 존에 가 봐. 거기에 녀석의 아킬레스건이 보관되어 있어. / 아킬레스건? FOX 슬레이어 같은 무기가 있어? / 안데르센 : 칼데아의 서번트야. 그렇게 보이는 녀석이 캡슐에 들어 있더군. 정중하고도 엄중히 대우받던데. 명칭은…… 그래, 영세명예 니키티치던가. / 마슈 : ! 니키티치 씨인가요!? 하긴 니키티치 씨라면 코얀스카야 씨를 혼내 주실 것 같긴 한데, 왜 그렇게 됐죠!? / 안데르센 : BB 두바이가 유기하려 한 걸 부르는 값대로 산 모양이야. / 그렇구나, 그때…… 지금 당장 구출하러 가자! / 안데르센 : 그래. 풀려나게만 하면 든든한 전력이 돼. 풀려나게 할 수 있다면 말이지. 예로부터 보물에는 파수꾼이 있는 법. 플레저 존에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어. 이름하여 제왕 퍼시마. 코얀 몰 지하 레슬링계의 초대 챔피언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제왕 퍼시마 : 우오오오오오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퍼억) / 제왕 퍼시마 : 지금이야, 폴! 심판, 카운트를! 3, 2, 1! / (댕댕댕댕) / 제왕 퍼시마 : 프로레슬링 카운트 제로!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 끝났어, 쓰리 카운트! / 안데르센 : 잘 봤냐, 저게 제왕 퍼시마야! 압도적 파워! 경이로운 스피드! 대음량 보이스! 문 두바이 프로레슬링의 성지, 이 플레저 존 무패의 남자! 참고로 문 두바이 프로레슬링은 7일 전에 발족한 단체고, 소속 레슬러는 저 녀석뿐이야. / 그야 초대 챔피언이겠지! 아무리 봐도 세뇌당했잖아! / 안데르센 : 그렇고말고. 하여튼 간에 시끄러워서 민폐였어. 너희가 왔을 때 촉이 딱 오더군! 자 싸워, 그리고 쓰러트려! 어차피 코얀스카야가 세뇌한 거겠지! 넉아웃하면 정신을 차리는 쉬운 상황도 아니겠다만! / 마슈 : ! 벽에 있는 캡슐을 보세요! 니키티키 씨께서 사로잡혀 계세요! / 제왕 퍼시마 : 코얀 몰 최대의 이벤트 룸에 잘 왔어! 반가워! 너희가 다음 도전자구나! 좋아, 링에 올라오도록 해! 나를 쓰러트리면 플레저 존에 장식된 지고의 물품을 하나 기념으로 가지고 갈 수 있어! 일대일이든 단체전이든 상관없어! 나는 어떤 도전이라도 받을게! / 저런 말을 하는데 할 수밖에…… 없나!? / 마슈 : ……할 수밖에 없겠네요. 퍼시벌 씨 상대로 손대중은 불가능해요. 세뇌되었다지만 원탁의 기사, 심지어 "고결한 퍼시벌"을 상대하는 건 매우 마음 아픈 일이지만…… / 패션립 : …………. 저기, 실례합니다. 제 몫의 휴대식량은 있습니까? 올드 두바이에서 받은 가공식 말입니다. / 물론 립 몫 도시락도 있어. 디저트 쪽으로 할래? / 패션립 : 네. 먹겠습니다. / (냠냠) / 패션립 : 마슈는 물러나 있으십시오. 저분은 제가 멈추겠습니다. 마스터, 최대 전력으로 전투를 시작해 주십시오. 마슈 말대로 손대중해도 될 상대가 아닙니다. / 안데르센 : 호오. 마음 없는 얼터에고로 돌아왔나 했더니만, 너다운 부분이 잘만 있군. 좋아, 마음껏 싸워라! 육탄전은 가까이에서 봐야 제맛이지! 당연히 나는 안 싸울 거다만! / (배틀) / 제왕 퍼시마 : 우오오오오오오오! / 해치웠나───!? 당하는 보이스도 엄청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마슈 : 심각한 대미지 수치였어요! 아무리 터프한 퍼시벌 씨라도 이건……! / ??? : 아니. 괜찮아 마슈. 깨어나는 데 딱 좋았어. 걱정을 끼쳤지. / 전 제왕 퍼시마 : ……그리고 진심으로 면목이 없어. 왜 이렇게 된 건지, 가능하면 묻지 말아 줘. / 해냈어─! 퍼시벌이 정신을 차렸어! 왜 이렇게 됐어? / 전 제왕 퍼시마 : 묻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아니, 하지만 너희는 들을 권리가 있지, 응. 그건 여기서 깨어났을 때 일이야. 마력 멀미라고 하는 걸까. 심한 두통, 현기증, 구토감에 시달려서 의식이 몽롱할 때, 『이거 하나면 어떤 숙취도 바로 회복(샤방)!』이라면서 코얀스카야가 드링크를 보여 주더니…… 종이에 사인하면 주겠다고 해서 사인했지만, 그게 사악한 계약서였어……!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지. 본의 아니게 이 투기장을 지키는 파수꾼이 됐어. 그런데 슬슬 명칭을 되돌려 주면 안 될까. 그리고 다른 원탁한테는 비밀로 해 줘. / 니키티치 : 음…… 그런가…… 겨울 호수에서 고기잡이라…… 복방 겨울의 추위를 알고 하는 소리냐? 그런가…… 아니 가능해…… 가능하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지만 가능하다…… 뭐라고, 벌꿀을 빼앗자고!? 안 돼, 떼 쓰면 안 된다, 야스카야! 백곰이 슬퍼할 거다! 만들어 둔 라즈베리 잼으로 참아라! / 니키티치 씨, 아침 됐어~ 좀 더 자게 둘까? / 니키티치 : ! 방금 그건 마스터의 목소리! 나는 안다! 하아아압───! (벌떡) / 니키티치 : 좋은 각성이군, 반갑다, 다들! 도브리냐 니키티치, 부름에 응해 나타났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우리는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에 있었을 텐데…… 흠. 흠흠흠. 안 되겠군, 하나도 모르겠다! 제왕 퍼시마라는 이름만 머리에 남아 있다! / 니키티치 : 설명해 다오, 마스터. 그걸 위해 나를 깨운 거지? (잠시 후) / 니키티치 : 인류의 멸망 방법을 정하는 최종보스 결정전…… BB 두바이와 BB 코스모…… 일곱 기의 문캔서와 지지율 최고인 코얀스카야…… 상황은 잘 파악했다. BB 두바이 녀석, 역시 몹쓸 악당이로구나! 한 번은 졌지만 다음에는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 당연히 나도 함께 싸우마, 마스터! / 퍼시벌 : 나도 전력을 다할게. 세계가 달라도 『인류를 멸망시키는 자를 정하는』 선거 같은 걸 간과할 수는 없어. / 한꺼번에 둘이나 돌아왔어! 잘 부탁할게! / 마슈 : 하지만 작은 의문이 있어요. 니키티치 씨께선 BB 두바이에게 잡혀 계셨지만, 퍼시벌 씨께선 관측광에 의해 소멸하신 것처럼 보였는데요. 어떻게 문 두바이에 남아 계시는 건가요? / 퍼시벌 : 아아. 그건 나도 궁금한데…… 어쩌면 BB 두바이하곤 별개의 누군가가 도와준 걸 수도 있겠어. 그 섬광에 휩싸이기 직전, 내 몸은 전이됐어. 뭐, 강압적인 술식인 탓에 전이 후에는 인사불성에 빠졌고, 이 몰에서 코얀스카야의 술수에 당하고 말았지만. 그때, 전이음은 둘이었어. 나와 카르나지. / 마슈 : ! 그럼 카르나 씨도 문 두바이 어딘가에 계시겠군요! / 퍼시벌 : 그래, 물론이지. 카르나 같은 전사가 쉽게 퇴거할 리 없거든. 나를 전이시킨 『누군가』의 정체와 의도는 불명이지만 칼데아 편일 거라…… 생각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게 있느냐─! 승부다, 코얀스카야! / 코얀스카야 : 어머, 슬슬 쇼핑을 마치고 올드 두바이로 돌아가셨을 줄 알았는데…… 머릿수를 늘려서 재전을 희망하실 줄이야. 전력차를 이해하지 못 하셨나 보네요. 아니면─── 니키티치 씨를 동료로 삼으면 제가 한참 봐드릴 거라고 생각하신 걸까요. / 코안스카야 : 그 어수룩한 발상 자체가 역린을 건드렸답니다. 봐드리지 않겠어요. 전원 한꺼번에 일격으로 으스러트려 드리죠. / (휘이이이이) / 코얀스카야 : 어, 어머? 이상하네요, 상태가 좀 안 좋은 걸까요. 비스트 바디가 안 되는 게, 출력이 떨어진 것 같은데요─── / 니키티치 : 응. 저 보드를 잘 봐라. 에리어 E의 지지율은 지금 어떻게 되지? / 코얀스카야 : 그야 당연히─── 하아아아아아!? 0%!? 왜 왜, 갑자기 왜 이렇게 됐죠───!? / 응, 그게 말이지─── 설명하자면 3분컷인데─── / 니키티치 : 그렇게 돼서 얘길 하러 왔다. 너희는 만능 AI면서 자진해서 애완의 우리에 들어갔다더군. 그 이유는 뭐지? 일하기가 싫어진 건가? 아니면 일요일의 나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느긋하게 지내고 싶어졌나? / 우리 안의 시민 A : 그럴 리가. 우리한테 『질색이 든다』는 개념은 없어. 일하는 건 어떠한 고통도 되지 않아. 하지만 그것만이 아닌 것 같더라고. 우리는 달리 해야 할 게 있는 것 같아. / 우리 안의 시민 B : 하지만 그게 뭔지를 도저히 모르겠어. 결여되어 있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결여되어 있어. 그럴 때, 코얀스카야 님의 멸망안을 안 거야. 그때의 기쁨은 과거 최대치였지. / 우리 안의 시민 C : 맞아. 우리는 편하게 살겠단 게 아니야. 사랑받고 싶은 거지. 그저 순수히 사랑받고 싶었어. / 패션립 : ……저성능(바보)인가요? 저성능(바보)이군요. 그런 허상에 기대면서 AI의 역할을 버리다니. 애당초 사랑은 상대적인 겁니다. 주는 상대에 따라서 가치가 변동하죠. 당신들은 사랑해 준다면 누구라도 상관없는 거군요. / 우리 안의 시민 A : 그럴 리가. 뭘 모르는 건 너야. 우리는 모두 코얀스카야 님을 사랑하고 있어. 존경도 하고 있지. 코얀스카야 님의 정신성은 훌륭해. 모든 애완동물을 깊이, 평등하게 사랑하시는 분이셔. 그게 얼마나 큰 기적인지 이해가 되지? 인류사에서 그 영역에 달한 자는 손에 꼽을 정도야. 구세주와 같은 순수한 사랑. 그걸 지닌 자가 과거에 실재했는지는 불명이지만『인류는 멸망했다』는 사실에 대해 이보다 구원이 넘치는 방법은 없을걸. / 니키티치 : 응. 이토록 따스하고 달콤하고 애호의 마음이 없는 멸망은 없을 테지. 너희만큼 잔혹한 인류는 없을 거다. 코얀스카야도 심각한 꽝을 뽑았구나. / 우리 안의 시민 C : 뭐라고!? 우리의 선택을, 코얀스카야 님의 멸망안을 우롱할 셈이야!? / 니키티치 : 코얀스카야는 자살한 AI를 슬피 여겼다. 본인의 주정을, 본인의 생명을, 죽이고 싶어질 만큼 슬피 여겼지. 더욱 오래 살길 바랐기 때문에. 허나 그건 결코 말로 할 수 없었다. 멸망의 순간까지 행복하게 살길 바라기 때문이지. 그건 너희 전원도 예외가 아니다. 그렇기에 잔혹한 거다. 너희는 행복한 끝을 맞이하겠지만, 그 대가는 무엇이겠나! 가령 멸망했을 때의 인구가 10억이라면 10억만큼의 슬픔을 야스카야 혼자 짊어지는 게 되지 않겠나! 수행자를 위해 모닥불에 몸을 바친 동물을 아나? 그걸 모른다면 너희는 바보다! 펫로스를 쉽게 보지 마라! / 우리 안의 시민들 : 우와─, 듣고 보니 그 말이 맞네───!? 큰일이야, 이거 큰일이야! 코얀스카야 님을 그렇게 슬픔에 잠기게 할 순 없어! 다들, 애완동물 관두자! 더 생산적인 멸망안을 지지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코얀스카야 : 말도 안 돼요─!? AI 분들 너무 순수하신 거 아닌가요!? / 니키티치 : 순수하기에 너를 지지한 거다. 그리고 이해해 준 거다. 역시 좋지 않단 걸! 자! 이제 싸우는 것만 남았구나! 야스카야는 착한 아이지만 못된 아이이기도 하지! 나와 마스터가 듬뿍 혼내 주마! / 코얀스카야 : 겨우 이거 가지고, 지지율이 떨어진 정도로 포기할 제가 아니에요! 카지노 같은 건 어둠(제) 취향이 아니지만, 다음엔 향락에 특화된 플랜으로 애완화 계획을 추진하겠어요! 그걸 위해서라도 여러분은 여기서 사라져 주시죠! 자, 정정당당히 승부!해요! (배틀) / 자유를 택한 AI들 : 코얀스카야 님, 졌구나…… 우리 때문인 걸까…… 그래도 너무 낙담하진 마! / 자유를 택한 AI들 : 내 행복보단 코얀 님의 행복이 먼저지! 우리가 잘못 생각했어! 아듀! / 자유를 택한 AI들 : 나는 지금도 코얀스카야의 안이 제일이라고 확신하고 있어. 확신하니까 표를 바꾸겠어. 굿바이! / 자유를 택한 AI들 : 좋아, 다음은 밑져야 본전으로 에리어 A를 지지해 볼까─! 그치만 에리어 E(여기)는 남겨 줘! 또 이용하고 싶거든! / 자유를 택한 AI들 : 고마워, 고생 많았어, 코얀스카야 님─! 우린 쭉 당신의 팬이야───☆ / (AI들 퇴장) / 다들 일제히 떠났어. 축제 뒤는 늘 적적한…… 그런 건가…… / 퍼시벌 : 네가 졌어, 코얀스카야. 순순히 후보자에서 내려올 거지? / 코얀스카야 : 하아…… 아무래도 빠질 때인가 보네요. 사랑을 필요로 하는 기획이 사랑이 있어서 무너질 줄이야…… / 코얀스카야 : 인간의 귀찮음이 아주 극에 달했네요. 저, 더 이상 상종하지 못 하겠어요. 영핵을 파괴하든 못난 여우 취급으로 시장에 팔아치우든 마음대로 하세요. 저항할 기력도 사라졌어요. 얌전히 있기만 해도 충분한데. 동료가 되어 주진 않을 거야? / 코얀스카야 : 유감스럽지만 그건 불가능해요. 왜냐하면, 자. / 코얀스카야 : 보시다시피 저는 곧 사라지거든요☆ 한발 앞서 칼데아로 돌아가도록 할게요♡ / 니키티치 : 앗…… 내가 너무 세게 때린 거냐!? 미안하다, 용서해 다오! / 코얀스카야 : 니키티치 씨의 공격이 아팠던 건 사실이지만, 이건 자동적인 거예요. 문캔서로서 의욕을 잃어서 문 두바이에 있는 게 불가능해진 거죠. 마스터도 없으니 당연한 바예요. 그러니 신경 쓰지 마세요. / 니키티치 : 그런가…… 모처럼 야스카야랑 함께 싸우나 기대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코얀스카야 :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죠. 그보다 (플레이어) 님. 무슨 질문이 있다면 서둘러 하시길. 퇴거까지 시간이 얼마 없답니다? / 코얀스카야는 누구한테 부탁받아서 문캔서가 됐어? 진심으로 최종보스가 되려고 했어? / 코얀스카야 : 좋은 질문이에요. 대강 짐작은 하고 계시겠지만, 물론 BB 두바이는 아니에요.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에 입후보해 달란 과감한 제안을 저에게 할 수 있는 건 제가 인정하는 대등한 친구뿐이에요. 그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그녀에게 부탁받은 이상은 거절할 수 없죠. / 코얀스카야 : 호호호. 제가 남이 기획한 그럴싸한 소리에 넘어갈 줄 아셨나요? 최종보스가 되는 건 바라는 바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저의 기획』에 의한 것. 이번 일은 관광과 다를 바 없어요. 이 세계의 『인류』가 얼마나 추악한지 그걸 즐기기 위한 거였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코얀스카야 : 그나저나 재미있는 질문이었네요. 그 답례 삼아서 말인데, 저도 하나 말씀드릴게요. (플레이어) 님, 귀를 대 주세요. 다른 분이 들어도 문제는 없지만 사적인 사안이다 보니♡ (척) / 괜찮아, 해를 끼치진 않을 거야. 코얀스카야한테선 적개심이 더 느껴지지 않아. / 코얀스카야 : 어머 당차셔라. 안심하세요, 제가 전하고 싶은 건 그 사람 건이에요. 올림포스에서 그 사람이 뭘 하려고 했는지를 아는 건 저밖에 안 남았으니까요. 그럼 실례…… 속닥속닥속닥…… / 코얀스카야 : 이상이에요. 이미 아무 쓸모도 없는 사실이지만, 당신은 알아 둬야 하니까요. / ……………… ……왜 지금 그걸 알려 줬어? / 코얀스카야 : 유능한 여자의 배려, 그리고 변덕이랍니다☆ 뭐, 내키는 대로 『이성의 신』의 사도인 척하던 대가일 수도 있겠네요. 그럼 여러분, 평안하시길. 남은 문캔서는 여섯 기─── 그 모든 걸 꺾고, 눈을 가리고 싶어지는 『인류의 미래』를 지켜 주시죠. (코얀스카야 퇴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안데르센 : 올드 두바이? 그런 푹푹 찌는 에리어에 누가 가! 뭘 위해 너희한테 협력한 줄 아는 거냐. 그래, 이 몰을 조용하게 만들기 위해서지! 나는 여기 남을 거다. 궁금한 게 더 있거든. 신경 쓰지 말고 거점으로 돌아가. 일단 말해 두겠는데, 모쪼록 나를 너희 동료라고 떠들고 다니지 마. 다른 문캔서한테 공격당하면 순식간에 당하거든. 하지만 간식은 환영하마! 어째선지 요 며칠 새에 문 두바이에서 디저트가 유행한다더군! 지친 뇌에는 케이크가 효과적이지! 찐한 초콜릿 케이크를 희망하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퍼시벌 : 놀라운걸. 올드 두바이는 지구의 두바이와 큰 차이가 없어. / 니키티치 : 덥지만 즐거워 보이는 거리군, 나는 마음에 들었다! 아니 진짜로 덥다만! / 올드 두바이 자경단 : 오오! 여러분 무사히 돌아오셨군요! 마슈 교관님, 고생 많으십니다! / 마슈 : 네, 지금 돌아왔어요. 올드 두바이에 이상은 없나요? / 올드 두바이 자경단 : 없습니다, 평화 그 자체입니다! 다른 에리어의 에리어 침공도 없습니다! 그보다 엄청난 짓을 하셨군요! 에리어 E의 문캔서를 꺾으실 줄이야! 63%의 표는 현재 붕 떠 있지만, 금방 다른 에리어에 투표될 겁니다. 이 에리어 C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당분간은 길항 상태에 빠지겠죠. / 바솔로뮤 : 퍼시벌! 니키티치! 헛것을 본 게 아니구나, 진짜야! 놀라운걸, 어떤 경위로 이 둘을 데려왔어!? 음? 그래, 그렇구나. 에리어 E가 함락된 건 둘의 힘 덕택인가. 과연 원탁의 기사, 러시아의 영걸. 낯선 땅에서도 든든한걸. / 퍼시벌 : 아니. 칭찬을 들어야 하는 건 너야, 바솔로뮤. 그 상황에서 마스터와 마슈를 잘 지켜 줬구나. / 응. 냉정한 판단에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았어. / 맞아. 화려한 조타를 모두한테 보여주고 싶을 정도야. / 바솔로뮤 : 마스터가 그렇게 말해 주는 건 영광이지만, 그냥 살아남으려고 헀을 뿐이야. 싸우진 않았어. 아, 그래. 이렇게 모였으니 지나코의 아지트에 가자. 둘을 만나게 하고 싶은 데다, 에리어 E 이야기도 듣고 싶어. 무엇보다 햇살이 차단되지. 쌓인 얘기는 시원한 곳에서 하잔 거야. 차카림한테 음료라도 부탁해 둘게. / 지나코 : 수고했어─! 대승리 축하─! 매번 맛있는 차이인데 오늘은 슈퍼 맛있어─! 『조금이어도 되니까 지지율 떨궈 주지 않을까─』 해서 보낸 (플레이어) 씨가 코얀스카야를 쓰러트리고 왔다니! 이렇게 나한테 좋은 일이 어딨겠어!? 그, 뭐시기? 코얀스카야가 사라지길 바란 건 아니지만? 그 녀석, 그래 봬도 인류 쪽 서번트니까 남아 줘도 됐지만? 본인의 의향으로 쿨하게 퇴거하다니 조금 미안하네─ 싶지 않은 건 아니지만? / 니키티치 : 네가 찔려할 필요는 없다, 지나코. 야스카야는 납득하고서 퇴거했다. 놀랄 만큼 영리한 아이지만 근간은 짐승이니 말이다. 하고 싶은 걸 했고, 다 했으니까 떠난 거다. / 지나코 : 하고 싶은 거……. 코얀스카야 녀석, 어디까지 진심이었을까. 그 녀석의 『인류 총 애완동물화』는 멸망이 아니라 임종 같고, 종활 같은데. BB 두바이가 말하는 『인류는 이렇게 멸망했다』 정의하곤 조금 다르단 말이지. 뭐, 나의 『인류는 틀어박혀 살다가 어느새 멸망했다』 안도 종활이라면 종활이긴 한데 말이지─. / 그 점 말인데, 문캔서 이전에 문 두바이에 있는 서번트는 분류가 안 될까? / 퍼시벌 : 응. 나도 그 점이 걸렸어. 크게 나눠서 세 종류가 있는 것 아닐까 해. / 지나코 : 그렇지. 복잡스럽지만 정보 공유를 해 둘까. 문캔서별 파벌하곤 별개로 문 두바이 서번트에게도 파벌이 있어. 우선 (플레이어) 씨 측. 칼데아 출신 서번트지. / 바솔로뮤 : 나, 퍼시벌, 마슈, 니키티치, 립. 코얀 몰에 있다는 안데르센. 그리고 너도 해당된다 보면 돼, 지나코? / 지나코 : 나는 살짝 달라. 칼데아 측이라기보단 문 두바이 측. 하지만 칼데아의 영기 그래프로부터 소환된 서번트니까 반쯤은 칼데아 측이지─. 칼데아 측 서번트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 씨한테 협력할 거야. 인리 측 동료거든. / 마슈 : BB 코스모 씨도 칼데아 측 서번트죠. BB 코스모 씨께서 남겨 주신 립 씨, 킹프로테아 씨도 우리를 도와주고 계세요. / 니키티치 : 야스…… 코얀스카야는 어떻게 되지? 칼데아 측이 아닌 건가? / 지나코 : 그 녀석은 칼데아 영기 그래프의 서번트지만 칼데아 측이 아님다. 문 두바이에 있는 누군가에게 소환돼서 그 뒤에 문캔서가 됐지. / 바솔로뮤 : 지금 가진 정보로 보면 소환자는 BB 두바이 말고 없어 보이는데. 아스톨포와 에디슨한테는 마스터가 있었지. 이들은 정체가 뭐야? / 지나코 : 문 두바이 내에는 마스터 적정을 보유한 AI도 있슴다. 제3세대는 인간이 AI가 된 존재. 『실존하던 인간』의 수치(패러미터)를 이용한 신인류임다. 아스톨포와 에디슨은 그런 AI 마스터가 소환한 서번트고, 이쪽은 반칼데아, 반인리 측임다. 두 기 모두 우리가 아는 성격이 아니었지? / 듣고 보니 평소보다 이상했어. 듣고 보니 많이 이상했어. / 지나코 : 문 두바이의 마스터에게 소환된 서번트는 문캔서 클래스가 됨다. 전에 말한 『인공』 문캔서. 에리어 A, D, E, F, I의 문캔서가 해당됨다. 단, 코얀스카야는 최종보스 결정전에 입후보해서 BB 두바이에 의해 문캔서가 됐슴다. / 퍼시벌 : 그럼 코얀스카야를 소환한 건 문 두바이의 마스터가 아니란 게 되는구나. 코얀스카야는 『수수께끼의 존재 X』에게 소환된 칼데아 측이지만 칼데아 측이 아닌 존재였단 거지. ……그래서 쓰러진 나를 치료해 주긴 했어도 이와 동시에 그런 세뇌도 한 거야. 만약 내가 전이된 곳이 아스톨포나 에디슨의 에리어였다면 그 자리에서 처형당했겠지. / 패션립 : 제왕이 될 일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만. / 퍼시벌 : 아니, 그 건은 제발 비밀로. 알겠지? / 바솔로뮤 : 무슨 일이 있었어? 그러고 보니 퍼시벌이 어떻게 합류했는지는 아무 설명도 못 들었는데…… / 퍼시벌 : 크흠. 남은 건 그래, 처음부터 문캔서인 서번트지! 우리가 아는 범위에선 지나코 공, BB 두 기뿐인데! / 지나코 : 에리어 H의 서번트도 『천연』 문캔서임다. 나를 포함해서 천연 문캔서는 누구에게 소환되는 일 없이 문 두바이에 현현했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슨 의미가…… 아니, 책무가 있어서 소환된 것 같단 말이지. 뭐 그래도, 책무 같은 건 나하고 가장 거리가 먼 단어지! 여기서 하던 대로 틀어박혀 지낼래! 서번트의 종류는 대충 이래. 누가 어떤 분류인지를 정리하자면, / 지나코 : 칼데아 측 : 마슈, 립, 바솔로뮤, 퍼시벌, 니키티치, 안데르센, 킹프로테아, 심의 필요 코얀스카야. / 지나코 : 인공 문캔서 : 아스톨포, 에디슨, 카즈라드롭, 에리어 A의 자칭 바다의 대천사, 물의를 빚은 코얀스카야. / 지나코 : 천연인 처음부터 문캔서 : 나, BB 두바이랑 BB 코스모, 에리어 H의 정체 불명 문캔서. 이렇게 됨다. 빠진 사람이 있으면 말해 주면 좋겠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어? 처음부터 문캔서라 하면…… / 니키티치 : 깨달았나, 마스터. 나도 방금 깨달았다. 그 이전에, 두바이 때부터 『왜?』라 생각은 했지만 누구도 발언하지 않은 점인데…… / 퍼시벌 : ……의외의 맹점이라 할 수 있나? 아니 하지만, 설마 그럴 리─── / 패션립 : 지나코의 구분에 오류가 있습니까? / 바솔로뮤 : 우리는 다른 문캔서를 한 명 더 알아. 중남미 도시의 화신. 그 이름은─── / (쿠우우우웅) / 지나코 : 하와와 뭔 일임까───!? / 하살라 : 적습이야! 무지막지한 녀석들이 올드 두바이를 포위하고 있어! 하늘에서 강습 중이야! 보초가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더군! / 다들! 가자! / 하살라 : 고맙다! 따라와 줘, 우리 자경단으론 상대도 안 돼! / 지나코 : 아와와 다들 행동이 빨라──! 든든하긴 해도 한 명쯤은 남아서 호위해 줬음 했는데───!? / 마슈 : 여러분, 무사하신가요!? 상대는 어느 세력인가요!? / 올드 두바이 자경단 A : 기계화병이야! 하지만 지금까지의 녀석들하곤 성능이 딴판이야! 하늘을 나는 데다 공격이 안 맞는 데다 맞아도 장갑이 요만큼도 안 우그러져! 사격도 정확해서 총알을 뿌릴 뿐이던 기계화병하곤─── 으아아아아! / (퍼어엉) / 마슈 : 자경단 분들은 건물 그늘로 피난해 주세요! 적병 대응은 저희가 할게요! / 올드 두바이 자경단 B : 역시 마슈 교관, 스파르타해! 부탁할게, 마스터 형씨! / 에디슨의 기계화병이라면 적수가 안 돼! 컨디션도 만전이니, 우선 광장의 제공권을 되찾자! / (배틀) / 문 아처Ⅰ : ──────. / 기계화병이 아니잖아……!? 기동병기 타메토모 씨야! / 바솔로뮤 : 큭……! 이 출력, 이 기동력! 내 힘으로는 막을 수가, / (패애애앵) / 바솔로뮤 : 립! 고마워! / 패션립 : 바솔로뮤…… 씨는 저를 엄호해 주십시오. 방금 전부터 뒤를 조준당해서 막지 못 하고 피탄 중입니다. 당신이 제 등을 경비해 주신다면 한 기는 저희끼리 대응할 수 있습니다. / (파아아앙) / 니키티치 : 면목이 없다! 나도 한 기 상대밖에 못 하겠다! 몇 기나 있는 거지, 이 녀석들! / (채앵) / 퍼시벌 : 세 기야! 다행히 우리 힘만으로 막아 내고는 있어! 하지만 한 기가 더 나타나면 대응이 불가능해져! 대로까지 돌파돼선 안 돼! 그곳에는 비전투원이 피난해 있어! 이 기동명기 한 기만으로도 대로에 있는 사람들은 학살당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 : 안심하시길. 제 타겟은 규약을 위반한 문캔서뿐이에요. 문 두바이 시민의 목숨을 빼앗을 생각은 없어요. 지금 당장은 말이지만, 요. / 하늘에서 목소리가─── 이 목소리는 설마……! / 테노치티틀란 : 평안하신지요, 칼데아 여러분. 코얀스카야 토벌, 축하드릴게요. 하지만 조금 과하셨네요. 처음에는 아스톨포 정도로 하시면 됐는데. 최유력 후보 문캔서의 퇴장에 BB 두바이는 화가 나 있어요. 문캔서 간의 직접 공격은 권장되지 않거든요. 그게 허용되는 건 저뿐이에요. / 니키티치 : 어떻게 된 거지!? BB 두바이 측으로 갈아탄 거냐, 달의 정령! / 테노치티틀란 : 갈아탄 게 아니에요. BB 두바이의 뜻에, 이 도시의 이념에 찬동하여 자매도시 동맹을 맺은 거죠. 저는 달의 호수(메츠틀리아판). 원래부터 달의 이름을 품은 도시의 화신. 문 두바이와 자매가 되는 것에 이상한 점은 어디에도 없지 않나요? / 문 두바이랑 자매라고……!? 어, 나고야가 아니라? / 테노치티틀란 : 입조심하세요,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짓이겨지고 싶으신가, 요? / 니키티치 : 그걸 갈아탔다고 하는 거다, 이 박쥐 도시! 돌이켜 보면 두바이 관광 중 내내 두바이를 내리까는 양 굴면서도 극찬했지! / 테노치티틀란 : 두바이가 우수한 도시란 건 순전한 사실이에요. 부귀영화와 가혹은 표리일체. 거대한 도시의 번영에는 많은 노동자가 필수. 그 점으로 보면 두바이와 저는 의견이 맞아요. / 테노치티틀란 : 그렇기에 저는 BB 두바이와 동기화했죠. 저는 지금 신령이 아니에요. 달의 토끼, 월령 토치틀리틀란. 테노치티틀란 바니라 칭할게요! / 퍼시벌 : 맙소사…… 두바이에 도착했을 때부터 너는 BB 두바이와 한패였단 말이야!? / 테노치티틀란 바니 : 아니요, 그건 아니에요. 저도 제가 왜 문캔서인지 의문을 느끼고 있었어요. 별다른 악영향도 없어서 크게 고민하지 않았을 뿐이죠. 그 의문도 문 두바이를 알고 해소되었어요. 모든 건 달의 도시의 치안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저는 BB 두바이의 친위대 대장이자, 존엄한 두바이 프레임의 파수꾼. 규칙을 어기고 칼데아에게 협력하는 문캔서 지나코를 숙청하러 왔어요. 방해하겠다면 처단하겠어요. 월면에서 일어날 수 없을 제 권능을 보여드릴게, 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배틀) / 월면에서도 홍수라고라!? 그래도 불은 꺼졌으니 오케이! / 테노치티틀란 바니 : 기가 막히네, 요. 신난 얼굴을 하긴. 방금 전투가 진심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말했을 텐데요, 제 타겟은 지나코라고. 여러분이 이곳에 있는 이상, 누구도 지나코를 지킬 수 없어요. 지나코의 위치는 판명되어 있으니 처형 장치가 진작 다진 고기로 만들었을걸, 요. / 마슈 : ! 세상에, 지나코 씨……! / 지나코 : 우와아, 밖에서 묵직한 전투음이 들려! 서번트전? 카르나 씨만큼 대단한 거 있지 않아!? 적이 서번트급이라면 자경단 사람들을 피난시켜야지! 『아─, 아─, 여긴 지나코, 여긴 지나코! 방위는 (플레이어) 씨 쪽에 맡기고, 거리의 모두는 에리어 E 방면으로 피난해! 현재 코얀 몰은 위험하지 않거든!』/ (키이이이이이잉) / 지나코 : 으히이!? 문이 뭐에 깎이고 있어─! 이 전기톱으로 살을 깎는 것 같은 소리는! / (콰아아앙) / 처형 장치 : 문캔서 지나코를 발견. 신속히 처형한다. / 지나코 : 역시 믹서 타입이네───! 내 살(미트)을 어쩔 셈이야─! / (쾅 퍼엉) / 처형 장치 : 끼, 기…… 예상 밖의 공격 대미지 심각. 작전은 실패 작전은 실─── / (퍼어어엉) / ??? : 나 참. 제삼자로서 최대한 손을 대지 않도록 하면서 동향을 살피고 있었는데…… 이 이상의 파괴 활동은 못 넘어가겠어요. 이 지구…… 올드 두바이를 파괴하는 건 문명적 손실이에요. / ??? : 풍족하고 자극적인 식문화를 지키기 위해! 미력하나마 침략자를 상대해 드리죠! / 테노치티틀란 바니 : 누─── / 누구야, 저 사람───!? / (배틀) / 테노치티틀란 바니 : ……이 공격. 전에 관광 중에 조우한 수수께끼의 서번트인가요. (……우주에서 온 서번트는 상대하지 말란 말을 BB 두바이에게 들었죠……) 좋아요. 지나코에 대한 제재는 이걸로 종료할게요. 지나코는 겁쟁이 문캔서. 이쯤 하면 주제를 파악하고 선거의 승자가 되려는 생각은 접을 테니까, 요. / - (철수하려는 걸까……?) 정신 차려, 테노치티틀란! / 테노치티틀란 바니 : 저는 제정신이에요. 당신이야말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얌전히 있으세요. 이건 철수가 아니에요. 업무를 달성했으니 귀환할 뿐이죠. / (휙) / 테노치티틀란 바니 : 이건 경고예요. 한시라도 빨리 본인의 마음을 깨달아 주세요. 문캔서들이 어떠한 자든 간에 승자는 반드시 선출돼요. 현명한 판단을 기대할게요. 정해진 뒤에는 늦어, 요. / (테노치티틀란 바니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마슈 : 뭘까요…… 마스터에게 던지셨는데, 안 맞았나 보네요. / 패션립 : 어디 회원 카드일까요. ……심플하게 악질이네요. / 니키티치 : 글자 같은 모양이 새겨져 있군. 이…… 뭐지? 대강 읽히는 것도 같도, 안 읽히는 것도 같다만. / 그냥 경고장이겠지. 별 거 아닐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 : 안녕하세요. 방금 전에는 주제 넘은 짓을 한 점, 실례했어요. / 마슈 : 그렇지 않아요, 큰 도움이 됐어요! 그게, 전에 뵌 적은 있지만 일단 확인해도 될까요. 대행자 시엘 씨, 맞으신가요……? / 시엘 : 네. 대행자 시엘이에요. 기억해 주셔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지나코 씨라면 무사하시니 안심하세요. 지나코 씨가 없으면 올드 두바이는 성립되지 않으니까요. 전력으로 지켜드렸어요, / 시엘 씨도 문 두바이에 있었군요 / 시엘 : 네. 갑자기 도시의 구조가 바뀌어서 저도 놀랐어요. 이건 큰일이구나, 관광객 기분으로 있을 수 없겠다 싶어 제 나름대로 문 두바이를 조사해 봤는데…… / 시엘 : 아무리 그래도 8일이나 지나니 배가 고파져서…… 하지만 어딜 가도 멀쩡한 음식점이 없다 보니…… 향긋한 내음에 이끌려 가까스로 올드 두바이에 다다랐어요. 아아, 차카림 씨 말인가요? 네. 매우 친절히 대응해 주셨어요. 그렇게 리필을 맛보고 있을 때, 방금 습격이 일어난 거예요. / 퍼시벌 : 그렇구나. 그럼 너도 칼데아 측…… 아니, 인리 측 서번트라 봐도 될까? / 시엘 : 물론이죠. 원래는 이 우주, 이 시대에 인리의 왜곡이 있어서 파견된 자거든요. 하지만 제 임무와 여러분의 임무는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모양인지라…… 최대한 관여하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있었어요. 그 왜. 저도 문캔서 클래스거든요. 적이라 여겨질 수밖에 없고, 결백을 증명할 수단도 없다 보니까요. / 그래도 이제 아는 사이가 됐네요. 협력 관계가 될 수는 없을까요? / 시엘 : 저처럼 수상한 자하고요? 제가 말하기도 그렇지만 수수께끼의 대행자인데요? / 마슈 : 수상한 자일 리가 없죠. 시엘 씨께서 청렴하고 바른 분이라면 점은 가까이에 있기만 해도 느껴져요. / 니키티치 : 응. 이만큼 질서 선 분위기가 넘치는 서번트도 보기 힘들다. / 퍼시벌 : 그렇지. 갤러해드 경이 생각나. ……뭐, 그건 마슈를 가리키는 게 되기도 하지만. 방금 전처럼 올드 두바이를 지켜 주기만 해도 고마울 따름이야. / 바솔로뮤 : 문캔서라고 해서 신경 쓸 것 없어. 저기에 있는 마스터 (플레이어)는 상대가 클래스 비스트라도 신경 쓰지 않거든. / 시엘 : ! (플레이어)!? (플레이어)라고 하셨나요, 방금!? 그럼 당신이 창휘은하(유니버스)에 가정식 카레를 퍼트린 그 전설의……! / ? (……아. 설마 그때 그?) ! (S 이슈타르랑 제인이 퍼트렸구나!) / 시엘 : 놀라운 운명적 만남이네요…… 이건 프렌드가 될 수밖에 없겠어요…… 잘 알겠어요. 그럼 정식으로 자기소개할게요! / 시엘 : 저는 시엘. 대 흡혈귀에 특화된 대행자예요. 소소한 도움밖에 못 드리지만, 긴급 시에는 사양 말고 불러 주세요. 이래저래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입장이지만 저에게 허용되는 범위 내로 여러분의 힘이 될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하살라 : 굿모닝. 시간대로 아침 식사 때 집합해 줘서 고맙다. 패션립은…… 아직 슬립 중인가. 저 녀석은 연비가 가장 안 좋으니 말이지. 어쩔 수 없나. 자, 의지만 해서 미안한데, 너희한테 각자 맡기고픈 일이 있어. 마슈와 퍼시벌은 계속해서 자경단을 훈련시켜 줘. 니키티치는 립이 기상하는 즉시 둘이서 에리어 E에 위력 정찰을 가 줘. 어젯밤부터 월소기사단의 낌새가 이상하더라고. 늘 들리던 소음이 2배로 심해졌어. 뭐, 그 녀석들이니까 새로운 붐이라도 만들어서 난리법석 중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 마슈 : 알겠어요. 저야말로 기꺼이 할게요. 그래도 되겠죠, 퍼시벌 경? / 퍼시벌 : 물론이지. 알기 쉽되 하드하게 가자. 그리고 차카림한테도 도와 달라 해야겠어. 몸을 성장시키는 데에는 많은 영양소가 필요하잖아. / 하살라 : (우리 몸은 식사로 성장하진 않지만서도) / 니키티치 : 나도 잘 알겠다. 립에 깨어나면 행동하마. 그런데 에리어 E인가? 월소기사단의 아지트는 에리어 F라고 들었다만. / 하살라 : 그게 말이지, 코얀스카야가 사라진 걸 계기로 몰 구석을 놀이터로 삼았거든. 쫓아낼 만한 머릿수면 쫓아내 줘. 몰은 그래 봬도 중요한 제작 공장이거든. / 하살라, 나랑 바솔로뮤는? / 하살라 : 너희는 하던 대로 웜 퇴치지. 몇 번만 더 하면 기존대로 간이소환이 가능해질 거야. 하지만 요즘은 노동이 잦긴 해. 오전 중에는 푹 쉬어 둬. / 바솔로뮤 : 나는 오전부터 항구에 가서 배를 정비할게. 코얀 몰 때는 쉬었으니 말이야. / 하살라 : 정해졌구만. 그럼 밤에 또 보자. 지나코도 너희한테 잘 부탁한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북적북적) 목이 좀 마른걸…… 분명 이 근처에…… / 배식 로봇 : 어서 오십시오. 주문을 정해 주십시오. 이동 중에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까? 그렇다면 이 드링크는 어떠십니까. 감사합니다. 부디 좋은 하루를. / 시엘 : 흡혈귀, 아뇨, 진조를 아시는 건가요? 그렇군요. 그래서 대행자도 아시는 건가요. 실례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진조와 조우하셨나요? / ??? : 먼 옛날에 전뇌세계에서 만났어요. 금발에 붉은 눈을 한, 무섭긴 해도 아름다운 여성이었죠. 아아, 흰 옷도 인상적이었네요. 같이 다니는 스님도 개성적인 사람이라…… / 시엘 : 아, 잠깐만요. 그 이야기는 거기서 스톱. 자세히 들으면 골이 쑤실 것 같거든요. 그보다─── (플레이어) 씨, 산책 중이신가요? / 마스벅에서 차를 마시는 건 시엘 선배랑…… / 헬스장 오빠 : 안녕. 또 만났구나. / 헬스장 오빠(형)! / 시엘 : 흠. 두 분은 이미 아는 사이인가요. 신기한 연이 있나 보네요. / 헬스장 오빠 : 아직 이름을 대진 않았지만요. 위급할 때 만나고 다시 보는 거라서요. 많이 늦긴 했지만 나는 키시나미 하쿠노. 문 두바이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전뇌 인간이야. / 키시나미 하쿠노 : 호텔 헬스장이 문을 닫아서 말이야. 좋은 기회다 치고 올드 두바이에 와 봤어. / 그땐 고마웠어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나야말로. 이름을 대는 게 늦어져서 미안해. 그 뒤의 활약도 들었어. 문캔서를 한 명 해치웠다며. / 키시나미 하쿠노 : 하지만 조심해. 이곳은 네가 지금까지 경험한 세계하곤 달라. BB 두바이의 방송에 따르면, 너는 『서력 2000년대에서 온 구인류』지. 전장에 서면 다칠 수도 있고, 그게 중상이면 돌이킬 수 없어져. 하지만 AI화한 인간은 그렇지 않아. 지금 활동하는 기체가 파괴되어도 상관없어. 동귀어진을 각오하고 무모한 특공을 거는 자도 있을 거야. 너는 네 목숨을 최우선시하도록 해. 공격하는 상대는 물론이고, 눈앞에서 희생되는 AI에게도 너무 마음 쓰진 마. 이곳은 이미 『끝난』 세계야. 네가 해야 하는 건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지, 아프라 세계를 구하는 게 아니야. / 아프라 세계가 뭔가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게, 우리 영역의 조어야. 특이점하고도 다르고, 전정사상하고도 다른,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한없이 유사하고 정사 세계보다 눈부신 번영을 이루었지만, 그 번영 때문에 역사가 끊기고 만 세계. 그걸 포말의 분기, 아프사라스 분기라 부르고 있어. 줄여서 아프라 세계. 나와 또 한 명만의 호칭이니까 여기서만 통하는 얘기라 쳐 줘. 창피하거든. / 시엘 : 키시나미 씨는 착하시군요. 후배를 아끼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 문 두바이 시민이 다치는 일이 일어나도 (플레이어) 씨 탓이 아니다" 그렇게 말하시는 것처럼 들렸는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키시나미 하쿠노 : 제삼자 시점에서 사실을 말했을 뿐이에요. 그러는 시엘 씨 눈에는 문 두바이가 어떻게 보이시나요? 서번트 유니버스랬나요. 듣자하니 다른 우주에서 오셨다던데. 아니면 몇 순 뒤의 우주인 걸까요. 저도 기록을 슬쩍 봤을 뿐이라 모르겠지만요. / 시엘 : 호오, 유니버스. 그러고 보니 가끔 그런 서번트가 조난하는 모양이더라고요. 저도 잘 알지는 않지만요. / (유니버스의 카레를 알면서……) (얼버무리고 싶은가 보니까 조용히 있자……) / 시엘 : 하지만 문 두바이 시민의 정체성은 서번트에 가깝다고 느끼곤 있어요. 불로불사를 실현했으며, 본체는 정보체. 죽어도 즉시 되살아나는 게 가능하죠. 중요한 건 되살아났을 때 『재시작』이 없단 점. 죽었을 때의 상태로 그 자리에서 신생하니, 문 두바이 시민과 창휘은하(유니버스) 인류 모두 불멸이기에 윤회전생을 부정하고 있어요. 그건 뒤집어 말하면 『사후 세계』의 폐관을 뜻해요. 저승. 명계. 지옥. 황천. 인식에 따라선 낙원(에딘)도. 죽은 자가 오지 않는다면 명계는 의미와 이름을 잃어요. 창휘은하(유니버스)의 원시우주에 존재했다는 명계의 여신처럼. / 이름과 의미를 잃는다고…… 그건 에레쉬키갈을 말하는 건가요? / 시엘 : 아마도요. 명칭이 같은 이상, 동일존재일 거예요. 창휘은하(유니버스) 쪽 명계의 여신의 이름은 안키 에레쉬키갈. 죽은 자의 혼의 종착지. 암흑의 중력장이 의지를 품은 원시여신. 불로불사가 된 인류를 벌하기 위해, 인류악이 되어서 창휘은하(유니버스)를 위협했다고 여겨지는 재앙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하살라 : 오. 셋이서 우아하게 티타임 중이냐. 너는 지나코를 구해 준 서번트고, 거기 형씨는 AI인가. 어느 『탑(포쉬)』에서 출력…… 으으응? 처음 보는 프레임인데. 인류 기체의 신개발은 금지되어 있으니 오히려 엄청 옛날 형식인가? 바이오 스킨도 폴리머도 쓰이지 않았는데…… / 키시나미 하쿠노 : 정답, 먼 옛날의 프레임이야. 고전적인 게 취향이거든. 21세기 학생복ver.도 있어. 그럼 나는 이만. 올드 두바이에는 이주한 참이니까 빈 거주지를 찾아야겠어. / (키시나미 하쿠노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하살라 : 새로 이주한 AI였나. 수용처도 잘 생각해 둬야겠군. 그건 그렇고, 슬슬 시간이 되지 않았냐, (플레이어). 정기 샌드웜 사냥이야. 성과가 좋으면 올드 두바이도 윤택해지지. 녀석의 신축 기구에는 배양 근육이 쓰이고 있으니 지나코와 너희도 가공육보다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고. / 시엘 : (세상에. 그래서 올드 두바이의 고기 요리가 쥬시한 거군요!) / 시엘 : 얘긴 잘 들었어요. 외람되지만 저도 동행해도 될까요? 이래 봬도 성직자거든요. 세상을 위해 달을 위…… 아뇨, 고기를 위해 싸울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사상항로 / BB 코스모 : 사막이라 하면 문 두바이의 권외. 권외라 하면! 맞아요, 든든한 BB 코스모랍니다! 이번에는 선배랑 바솔로뮤 선장뿐! 제 우주 살법, 듬뿍 보여드릴게요♡ / BB 코스모 : ……이런 기대로 가득했는데, 낯선 분이 계시네요! (플레이어) 씨, 또 한 명 헌팅해 오신 건가요!? / 헌팅한 건 아닌데…… 지나코를 구해 준 은인이야 / 시엘 : 당신이 칼데아의 BB 씨군요. 시엘이라고 해요. 잘 부탁드릴게요. 저는 여러분의 사정에는 되도록 관여하지 않는 스탠스니까 안심하세요. 여러분의 중요한 일을 방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눈에 띄지 않도록 뒤에서 응원할게요. / BB 코스모 : 그렇군요. 주제를 잘 아시, 아뇨, 세계의 차이를 잘 아시나 보네요. 솔직히 저도 유니버스 쪽 분들하곤 의견이 안 맞으니까 고마울 따름이에요. (플레이어) 씨랑 마슈 씨를 칼데아로 무사히 되돌려 보내는 게 최우선 사항인데, 그걸 위해선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나 보니까요. 수수께끼의 존재라지만 당신처럼 전투 특화 서번트가 아군이란 점은 든든해요. 칼데아하곤 무관하지만 문캔서 중 한 명과 관련이 있는 모양이고요. 그 턴이 되면 죽을 각오로 싸워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선내 가이드 : 환담 중에 실례합니다. Mr.로버츠가 샌드웜을 발견하셨습니다. 현재, 솜털이 초원에 떨어지듯이 섬세한 조타로 접근 중입니다. / 바솔로뮤 : 마스터, 샌드웜의 후방을 차지했어. 이대로 조용히 접적할게. 아리따운 부인들끼리 환담하는 중에 미안하지만, 즉시 갑판으로───/ 바솔로뮤 : 어이쿠,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나올 줄이야. 언제든 출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어? / BB 코스모 : 아뇨, 선내 가이드 씨가 한발 앞서 알려 주신 덕분이에요. 괜한 짓이었나요? / 바솔로뮤 : 그럴 리가. 센스 있는 선원의 행동에 트집을 잡을 리 없지. 가이드 군이 우수한 덕분에 스트레스 프리야. 나는 겁쟁이다 보니까 아무리 고성능 배라도 조타에는 신경을 쏟거든. 다른 해적처럼 자유로워질 수가 없었지. 하지만 지금은 안 그래. 순수하게 바람을 즐기고 있어. 뭐, 사막이라서 바닷바람이 아니란 점만이 아쉽지만서도. / 선내 가이드 : Mr.로버츠. 시간이 되신다면 지상의 바람과 바닷바람의 차이를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수치상으로는 차이가 없지 않은지요. 바닷바람이 더 뛰어나단 취지의 발언에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 BB 코스모 : 자, 일할 시간이에요, 선배! 경이로운 세일링으로 샌드웜의 후방을 차지했어요! 냉큼 쓰러트리고 두 분한테 시간을 만들어드리죠! / (배틀) / 시엘 : 훌륭해요! 이로써 오늘 밤은 최상급 디너겠네요! / BB 코스모 : 고생 많으셨어요, 선배. 잡은 웜은 하던 작업대로 제 캡처 빔으로 포장해서 올드 두바이 항구까지 운반할게요☆ / 바솔로뮤 : 오늘은 사막의 바람이 얌전한걸. 한 마리 더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떡할래, 마스터? 하살라는 너무 과로하지 말고 몸을 쉬게 하라고 했는데─── 음? 가이드 군, 남서 방향에 소나를. 방금 모래 언덕 너머에 돛이 보였어. 저건─── / 선내 가이드 : 에리어 F의 기행선단입니다. 두 척 확인되었습니다. 대형과 소형입니다. 대형선이 선행하는 소형선을 공격 중입니다.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출력할까요? / 바솔로뮤 : 물론이지. : 차마 못 볼 꼴이라면 네 판단으로 컷해 줘. / 선내 가이드 : 알겠습니다. / 월소기사단 과격파 A : 햣하─, 포기하시지 인텔리! 너하곤 이미 볼 장 다 봤어! 『화해 크루즈 투어』에 바로 넘어와 줘서 고맙다!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틱틱대서 미안하다…… 그건 불필요한 노동이었어…… 그것도 이제 끝인가 싶으니 다 용서가 되네! 이게 바로 화해다 이 말이야! / (투다다다) / 앤서니 : 히이이 하지 마! 가라앉을 거야, 배가 가라앉게 생겼어! 그만해 그만해 그만 못 할까 그만하렴! 금세 폭력으로 해결하려 드는 그 단락적 사고를 그만두라고 충고했을 뿐인데! / 월소기사단 과격파 B : 그게…… 김 샌다고요…… 못 참겠다고요…… 못 참겠다고요오! 아스톨포 님의 멋진 아이디에어 맨날 퇴짜를 놓긴, 당신이 대체 뭔데 그래! 그 사랑스러운 존안과 목소리로 하여금 『미안, 그럼 이건 관둘게……』이런 김 새는 대사를 말하게 하지 말라고오오오! / 월소기사단 과격파 C : 옳소 옳소, 월소기사단에 네 자리는 없어! 여기서 샌드웜한테 먹히고 신생이나 해! 그럼 너도 이해할 수 있을걸, 『우리한테 내일은 없다』 정신을! / 월소기사단 과격파들 : 햐아아핫핫하! 도망치는 토끼를 내모는 거 좨밌드아───! / 선내 가이드 : 죄송합니다. 이쯤에서 영상을 끊어도 될지요. 이 이상은 못 버티겠습니다. / 고마워. 힘든 일을 시켜서 미안해…… 밑도 끝도 없이 노 퓨처였어 / 시엘 : 하지만 본 이상은 간과할 수 없죠. 조직 내의 내분으로 보이는데, 여럿이서 한 명을 괴롭히는 것에는 어떠한 정의도 없어요. / BB 코스모 : 동감이에요. 리더가 안 보는 데서 구성원끼리 숙청을 벌이다니, 눈 뜨고 못 보겠어요. 공격당하는 AI를 구하죠. 다행히 저쪽은 소형선을 추격하는 데 정신이 팔려서 우리가 있는 걸 모르고 있어요. 바솔로뮤 씨의 실력이라면 옆에서 충각을 박고 그대로 옮겨 타게 해 주실 수 있죠? / 바솔로뮤 : 기상 뒤의 베드 메이킹보다 간단하지. 시작해도 될까, 마스터? / 물론이지! 돌격하자! 래빗한테도 내일을 보게 해 주겠어! / (배틀) / 앤서니 : 위험하던 차에 구해 줘서 고마워. 하지만 그게, 너희는…… 구인류의 마스터와 그 서번트지? 왜 나를? 나는 에리어 F의 마스터고, 아스톨포를 소환한 건 나잖아. 너희가 나를 구할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 / 있어요 에리어 F에서 싸움에 반대했잖아요 / 앤서니 : 아아…… 그러고 보니 그랬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기사단은 멈추지 않았지만서도. 나는 기사단하곤 죽이 영 안 맞더라고.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일말의 희망은 품고 있었어. 『좀 더 진지하게 하자』고 했지. 하지만 결과는 보다시피 이래. 너희가 없었으면 사막의 쓰레기가 됐을 거야. / 바솔로뮤 : 이성을 완전히 못 버렸구나. 이해해. 너는 특히 고상해 보이니 말이야. / 앤서니 : ……뭐, 그건 자각하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선택받은 시민으로서 마스터가 된 거거든. 마스터에 적합한 능력, 자질이 있던 건 나랑 벤, 류다이 셋뿐이었어. 그런 내가 이성을 증발시키는 건 불가능하지. 그래도 될 리가 없어. 비록 인류가 이미 멸망했더라도, 우리의 미래가 없단 게 확정됐더라도, 우리는 무언가 큰 목표를 품고 있었을 거란 말이야. 그건 결코 『이성을 잃고 멸망』하는 게 아닐 거라…… 보는데……. 아스톨포 씨를 소환했단 건 내 안에 그런 욕구가 있었단 게 되는 걸까아아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BB 코스모 : 우와. 아이텐티티 크라이시스 직전 상태네요. 뭐 본인이 아스톨포를 소환했단 사실은 AI 입장에서 세계붕괴급 충격이긴 하겠어요. 그 점은 같은 AI로서 동정해요. 그러니…… 선배, 앤서니 씨를 올드 두바이로 데려가 주시겠나요? 이분, 완전히 무해해요. 그 점은 제가 보증할게요. 문 두바이의 마스터는 서번트를 소환할 뿐인 장치예요. 이 사람이 있다고 아스톨포한테 우리의 위치가 들키는 일 같은 건 일체 안 일어나요. / 그건 괜찮은데 하살라나 다른 사람들이 OK해 줄까…… / BB 코스모 : 괜찮아요, 아무 문제도 없어요. 앤서니 씨는 아스톨포와 결별해서 프리 AI예요. 지위할 인간이 없으면 AI와 AI는 싸우지 않아요. 앤서니 씨가 희망한다면 동료로 삼아도 OK예요. / 그렇다면야 나도 환영이지. 잘 부탁할게요, 앤서니 씨. / 앤서니 : 오오…… 이게 칼데아의 마스터……! 자료(카탈로그)에 실린 야만스러운 구인류하곤 딴판이군요!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갑시다, 올드 두바이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올드 두바이엔 처음 오세요? 괜찮아요, 좋은 사람들만 있어요 / 앤서니 : 네, 알고 있습니다. 이 광장까지라면 월소기사단한테 끌려와서 몇 번 온 적이 있거든요. ……올드 두바이는 여전하군요. 이곳만은 구인류가 있던 시절의 거리 같습니다. / 하살라 : 여어, 수고했다. 샌드웜 잔해는 잘 도착했어. 지금 일손이 빈 녀석들끼리 해체하는 중이야. 밤이 되기 전에는 끝날…… 잠깐. 그 녀석, 앤서니냐? / 앤서니 : 네. 앤서니입니다. 위험하던 차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에리어 F에 제가 있을 곳은 없어졌으니 이곳에 이주하기로 했습니다. / 하살라 : 그러냐. 무슨 일이 있었는진 나중에 들을게. 일단 지나코에게 보고해야겠어. / (뚝딱뚝딱) / 앤서니 : ───어? 잠깐 잠깐. 무슨 일이야? 이 상황 뭐야? / ? 뭐 이상한 점이 있나요? -오피스 거리에 비하면 옛날 느낌이기야 한데…… / 앤서니 : 아니 건물 말고, AI 말입니다! 다들 일을 하는데요!? 어째서죠!? 제1세대가 할 짓을 왜 제3세대가 하는 겁니까!? 제3세대는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신인류. 그걸 위해서 AI가 태어났고, 그걸 위해 기능해 왔단 말입니다. 그게 맞는데, 이렇게…… 구인류 같은 행위를 하면……! / 하살라 : 그렇게 언성 높이지 마, 앤서니. 상급시민인 네가 보기엔 월소기사단보다 우리가 더 미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만, 올드 두바이에 모인 제3세대는 작든 크든 일을 하고 싶어서 모인 녀석들이야. 딱히 AI의 기본 이론에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구인류에 향수를 느끼는 것도 아니야. / 하살라 : 그냥 책임을 가지고 싶어진 거지. 가지고 싶은 걸 추구하는 건 문 두바이의 권리잖아? / (……책임을 가지고 싶어졌다고……?) (……어째설까…… 매우 중요한 말 같은데……) / 앤서니 : 그런 말을 들으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만…… 하지만 이런 짓을 하면, 조만간─── / 하살라 : 조만간, 뭔데? / 앤서니 : ───뭘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좋지 않은 정신 상태가 되었을 뿐입니다. 우리가 『본래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할 때, 예전부터 그 일(자리)을 하던 인간(존재)는 어떻게 되는 걸까 해서요. 아니요, 생각이 지나치군요. 올드 두바이 사람들을 비난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도 앞으로 여기서 살 거니까 말입니다. ……일. 일이라……. 뭐라도 해 볼까…… 하지만 뭘 하면 되는 걸까…… / 하살라 : 너무 진지해지지 마. 강요하는 것도 아니거든. 지금까지처럼 지내도 돼. 앤서니의 첫날 안내는 내가 맡을게. 너는 지나코한테 가 줘. 마슈도 가 있을 거야. 이번 샌드웜으로 충분한 리소스가 모였을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올드 두바이 (배틀) / 지나코 : 그레이트! 깼구나, 문캔서 6기 러시──! 어때 어때? 하도 심심해서 만든 문캔서 타도 시뮬레이터, 재밌었어? / 재밌었어. 일부 인선에 의견이 있는데. / 지나코 : 아, 에리어 D랑 H의 문캔서 말이야? 미안해─, 그 둘은 잘 모르거든─. 보구 관련은 재현도가 낮았는데, 그 외에는 제법 괜찮았지? 이것도 솜씨 좋은 프로그래서가 와 준 덕분이야. 땡규, 앤서니! / 앤서니 : 에고고…… 오자마자 지나코 씨를 강제로 거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즐거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일을 안 했는데, 막상 해 보니까 제법…… 뭐라고 해야 될까요. 성능에 변화는 없는데, 제 가치가 오른 것 같습니다. / 지나코 : 앤서니의 프로그래밍 기술은 초일류임다. 이만한 연산력과 센스가 있으면 문 두바이 자체의 확장도 꿈이 아님다! / 앤서니 : 이야, 하하하. 기분이 좋은데 왠지 여기에 있기 힘드네요. 실례하겠습니다. 성과를 더욱 보이고 싶지만 자리를 비우도록 하겠습니다. 아, 불만점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저 보드에 입력해 주세요. 낮까지 사고를 휴식시킬 테니, 그 뒤에 참고할게요. 야햐. 야하하하. / (앤서니 퇴장) / 엄청 쑥스러워하네 뺨이 부르르 떨렸지 / 지나코 : 에리어 F에 있던 시절에는 월소기사단이 있어서 제대로 창작도 못 했겠지. 기사단이 앤서니를 되찾으러 올 낌새도 없으니 이대로 여기서 실컷 기크력을 발휘시킬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지나코 : 자, 그럼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자 이거, 현 최종보스 지지율표. 코얀스카야가 퇴거해서 에리어 E에 투표하는 건 불가능해졌어. 현재 투표율은 70% 정도고, 어디에 투표할지 고민 중인 시민이 30%야. 에디슨의 에리어 I가 톱이 됐는데, 생각보다 표가 가진 않았더라. 무투표 시민은 모든 에리어에 동등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 중이니까 여기서 (플레이어) 씨가 문캔서를 한 명 더 쓰러트리면 단숨에 에리어 C(올드 두바이)에 표가 몰리는 것도 꿈이 아닐걸. ……뭐, 그런 짓을 하면 테노치티틀란이 또 제재하러 오겠지만, 든든한 기술자인 앤서니가 있는 데다, 모두도 있잖아. 다음번엔 대응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니 지금부턴 우리 턴임다! (플레이어) 씨, 뭐 하고 싶은 거 있슴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하살라 : 미안하지만 다른 선택지가 생겼다. 긴급 안건이야. 에리어 D의 문캔서가 초대장을 보냈지 뭐냐. 『친애하는 마스터님께. 동맹을 맺고자 하니 찾아와 주세요』 그렇대. 서명은 BB 릴리로 되어 있어. 아무래도 네 지인인가 본데, 어떡할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0 크릭 하버 / 바솔로뮤 : 『이동은 꼭 배로』 하랬지. 그래, 배로 이동하는 한은 안전하겠어. 원래 두바이에서도 이 강을 크루즈하는 투어는 있었으니 말이야. BB 릴리다워. / 퍼시벌 : 올드 두바이에는 니키티치와 립이 남았지. 에리어 D와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 이내. 무슨 일이 생겨도 그 둘이라면 버텨 줄 거야. 문제는 BB 릴리를 신용할 수 있느냐지. / 마슈 : BB 릴리 씨…… 진짜 이름은 카즈라드롭 씨였죠. 관광 중에도, 부르즈 할리파에서 헤어졌을 때도 그분은 우리에게 적개심을 품지 않으셨어요. 이 초대가 함정이라 생각하긴 힘든데요…… / 일단 만나서 대화를 나눠 보자. BB 두바이의 정보를 얻을 기회야 / 마슈 : 립 씨의 이야기로는 카즈라드롭 씨께선 공격 스킬을 보유하지 않은 사쿠라 파이브라고 해요. 사쿠라 파이브 분들은 BB 씨의 감정으로부터 만들어진 하이 서번트. / 마슈 : 『애증』의 패션립. 『쾌락』의 멜트릴리스. / 마슈 : 『갈애』의 킹프로테아. 그리고 『자애』의 카즈라드롭. 또 한 명, 『순결』의 얼터에고도 있다고 하는데, 이분은 칼데아에서 확인하지 못 했어요. / 퍼시벌 : 『자애』로부터 태어난 얼터에고구나. 하긴 분쟁하곤 동떨어진 성질이야. 나도 그 애한테는 따로 생각하는 바가 있어. 좋은 기회라면 좋은 기회지. / 바솔로뮤 : 슬슬 에리어 D가 보이기 시작했어. 제군, 하선할 준비를 해 줘. 일단 복병은 없어 보이지만 언제든 싸울 수 있게 주의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이건…… 폐허? 지구의 자연이 고스란히 있어 / 마슈 : 네. 부르즈 할리파 엘리베이터에서도 보이긴 했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녹화예요. 폐허처럼 보이지만 건물과 식물 모두 잘 관리되어 있어요. 아마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테마로 한 구획인 것 아닐까요. / 저 네모난 건물은? / 마슈 : 문 두바이의 모델이 된 지구…… 이쪽 세계에선 2300년 이후로 추측되는데, 그쪽에 만들어진 건물을 모방한 것 아닐까요. 높이 400m급 벽으로 도시부를 둘러싸고, 그 안에서 최신 도시를 운영하는 그런 곳을요. / 바솔로뮤 : 사막 안에 근대 도시를 짓는 것만 해도 어마어마한 비용과 수고가 드는데. 거기에 더해 열풍과 모래를 막는 미래 도시까지 지향한 건가. 『험난한 자연 환경 속에서 만들어 낸 미래 도시』로서 월면 도시의 모티브로 선정된 것도 수긍이 가. / (짹짹짹) 퍼시벌 : 얘들이 참, 너희 그러면 안 돼. 지금부터 너희 리더랑 회담을 나눌 거거든. / (파닥파닥) 마슈 : 퍼시벌 씨, 여기서도 동물들의 호감을 사시네요. 새들이 휴식을 취하는 새 타워가 되셨어요. / 퍼시벌 : 그래. 마스터 말대로 이곳의 자연은 지구상의 것과 어떠한 차이도 없어. 새와 꽃, 벌레들의 낙원인가 봐. 과일도 잔뜩 있고. 단…… 걸리는 점은 인간이 한 명도 없단 거지. 아 그래, 올드 두바이의 과일은 여기서…… 이 지구 전역이 그린 플랜트구나. 유기체 프레임 시민에게는 생명선이나 다름없겠는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 : 잘 오셨어요, 여러분. 에리어 D의 가치를 이해해 주셔서 기뻐요. 인원은…… 4명이군요? 다과회 준비는 되어 있어요. 비콘으로 안내해 드릴 테니 정원(가득)까지 와 주세요. 소박한 환영이 되겠지만, 결례가 없도록 힘쓸게요. / 방금 음성, 카즈라드롭이야. 좋아. 다들 가자 /카즈라드롭 : 오랜만이에요, 여러분. 우선 앉아 주세요. 오늘을 위해 실론티 잎을 서둘러 재현했어요. 우리 시대 것에 상당히 근접한 향과 맛일 거라 자부하고 있어요. / 자리에 앉기 전에 확인할 게 있어 / 카즈라드롭 : 뭔가요? / 너는 누구 편이야? / 카즈라드롭 : 그야 물론, 여러분 구인류 편이죠. / 카즈라드롭 : 뭐, 아직 칼데아에 소환된 적이 없으니까 여러분이 의심하시는 것도 이해하지만요. 저도 좋아서 왕따당하는 게 아니에요. 칼데아에 연이 없는 탓에 BB 두바이 같은 거한테 먼저 소환된 거죠. 진짜로 진심 열받는 안건이에요. 다른 셋한테 선수를 채여서 진짜 삐졌어요. / 마슈 : 카즈라드롭 씨께선 BB 두바이에게 소환되신 건가요? / 카즈라드롭 : 맞아요. 두바이 관광에서 여러분 가이드를 맡은 것도 BB 두바이의 명령이었어요. 『이곳이 달인 걸 들키지 않게끔, (플레이어)를 잘 즐기게 하게끔 하세요. 카운터가 다 차기 전에 이곳이 문 두바이란 걸 들키면 당신을 없애겠어요』 뭐 가이드는 제법 즐거울 것 같았으니 그 점은 괜찮았는데, 이틀째에 립이 와서 허둥지둥 자취를 감춰야 했어요. / 카즈라드롭 : BB 두바이, 잘난 척은 다 하면서 BB가 준비해 둔 요소를 치워 놓지 않았다니, 역시 BB속다워요. / 퍼시벌 : 그럼 너는 BB 두바이에게 소환된 서번트라서 BB 두바이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거야? / 카즈라드롭 : 일단 최종보스 결정전의 후보자로서 자유는 인정되고 있지만, 결정적인 명줄은 BB 두바이가 쥐고 있어요. BB 두바이가 령주를 쓰면 저는 자해당할걸요. / 카즈라드롭 : 그래서 이렇게 여러분께 초대장을 보낸 거예요. 나는 칼데아에 협력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에리어 C와 동맹을 맺기로 했다. 이렇게 가면 BB 두바이의 룰에 걸리지 않고, 들켜도 변명거리가 있으니까요. 제 목적은 타도 BB 두바이! 그리고 그걸 이루면 칼데아와 연을 맺어─── / 카즈라드롭 : 당당히 환대받으며 최상 랭크로 소환되고 싶어요! 다른 사쿠라 파이브에게 지긴 싫거든요! / 그렇구만 사리사욕 (립이 안 와서 어떤 의미론 다행이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바솔로뮤 :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너를 믿을 수는 없어. 부르즈 할리파에서 도움을 받았다 해도 말이야. 지금까지 한 행동들이 모두 우리를 기만하기 위한 계략일 수도 있잖아. / 카즈라드롭 : 아. 그거라면 하나 더, 제가 뒤에서 여러분을 도왔단 증거를 보여드릴게요. 퍼시벌 씨. 바솔로뮤 씨. 그리고 카르나 씨가 BB 두바이의 일제 퇴거를 면한 건 제 스탬프 덕분이에요. / 카즈라드롭 : 뭐, 바솔로뮤 씨는 스탬프가 없어도 괜찮았나 보지만요. BB 두바이 앞에서 유일하게 철수를 진언하셨죠? 그거, BB 두바이 안에선 고평가돼서 바솔로뮤 씨에게만 강제 퇴거를 실행하지 않은 거예요. BB 두바이가 끝에 가서 서번트를 퇴거시킬 거란 점은 뻔히 알고 있었거든요. 이번에 가장 (플레이어) 씨랑 연결이 강한 분을 미리 점찍어서 문 두바이 토지에 엮어 두었어요. 일시적인 조치다 보니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경우, 마스터의 령주로도 현계를 유지할 수 없어져서 칼데아로 퇴거되지만요. / 마슈 : 바솔로뮤 씨께서 퇴거 대상이 되지 않은 점이 의문이긴 했는데…… 그랬나요, 여러분? / 퍼시벌 : 그래. 두바이 관광 중에 이 애가 몰래 스탬프를 찍어 줬어. / 바솔로뮤 : 나도 그래. 즉 카르나도 마찬가지일 거야. / 역시 카르나 씨도 문 두바이에 있구나! 근데 어디에 있어? / 카즈라드롭 : 그건 저도 몰라요. BB 두바이의 보구? 그런 게 있었죠? 그 빛에 카르나 씨와 퍼시벌 씨가 맞기 직전에 몰래 전이시키긴 했지만, 정말로 갑작스러운 사태라서 어디로 전이할지까진 설정을 못 하는 바람에…… / 퍼시벌 : 그래서 내가 코얀 몰에 쓰러져 있었구나. 그 뒤의 전개가 어떻든 간에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지. / 퍼시벌 : 고마워. 감사를 전할게, 카즈라드롭. 겉보기는 어린데도 매우 우수하구나. / 카즈라드롭 : 아, 네. 천만에요. / 카즈라드롭 : (으으, 엄청난 아빠력이에요! 절로 기뻐지고 말았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바솔로뮤 : 그렇게까지 해 줬구나. 이 이상 의심하는 건 무례한 짓이지. 의심해서 미안해. 나도 감사할게, 카즈라드롭. 정리하자면 너는 BB 두바이에게 소환된 서번트고, 원래 클래스는 립과 똑같은 얼터에고라 보면 돼? 그게 후보자가 된 탓에 문캔서가 된 거고. 문캔서로서 『멸망안』은 있겠지만 그걸 진심으로 제창하는 건 아니라서 어디까지나 BB 두바이의 눈을 속이기 위한 입후보고, 이 선거에 승리할 마음은 없는 거지? / 카즈라드롭 : 네. 제 주의운동(슬로건)은 『지구 녹화 계획 결과, 식물이 생태계의 정점이 되어서 인류는 식물에게 포식당해 멸망했다』 이런 내용인데…… / 카즈라드롭 : 그런 어처구니없는 미래, 저는 바라지도 않아요! 인간을 모판 삼아 자라는 건 균사만이면 충분해요! ……아, 죄송해요. 절로 흥분했네요. 그래서, 어떤가요? 협력 관계를 맺는 거 말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알겠어. 협력해 나가자. 하지만 그 전에…… BB 두바이에 관해 아는 정보를 말해 줘 / 카즈라드롭 : 저도 확실하게 파악하지는 못 했어요.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인데, 그래도 괜찮겠나요? / 카즈라드롭 : BB 두바이는 『미래의 BB』로 추정돼요. 칼데아에 있는 BB하곤 별개의 개체. 이 점만큼은 확실해요. BB 두바이의 목적 말인데, 아마 자유로워지는 것 아닐까요. BB 두바이는 문 두바이를 관리하고 있지만 그 역할에 강한 분개심을 품고 있으리라 느껴졌어요. BB 두바이는 현재 업무에서 풀려나고 싶어 하는 거죠. 하지만 인류가 존속 중인 이상, BB 두바이가 자유로워질 일은 없어요. 그래서 일단 인류가 멸망하길 바라는 거예요. 『인류는 어떻게 멸망했는가』를 기록할 수 있다면 그때 비로소 BB 두바이는 『자신을 위해 활동하는 AI』가 되니까요. / 마슈 : 칼데아의 BB 씨하곤 정반대네요……. BB 씨께선 『인류를 위해 활동하는 것』을 긍지로 여기고 계시니까요. / 왜 BB 두바이는 자기 손으로 멸망시키려 하진 않는 거야? / 카즈라드롭 : 아. 그 점은 BB랑 똑같아요. 저희 사쿠라 파이브도 그렇고요. BB 두바이는 인간 혐오자지만 인류 자체를 멸망시키는 행위를 취할 순 없나 봐요. 단, 인류가 아닌 개인이라면 공격할 수 있으니, 그 점은 너그러이 봐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바솔로뮤 : BB 두바이는 여전히 수수께끼의 존재인가…… 최종적으로는 본인한테 들을 수밖에 치기로 하고. 협력을 바라는 부분은 BB 두바이를 타도하겠단 점이야? 그렇다면 서로 목적이 같아지는데. / 카즈라드롭 : 네. 단, 그 전에 다른 문캔서를 쓰러트리고 싶어요. 특히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에 의욕적인 문캔서들을. BB 두바이와 싸울 때 난입당하면 미칠 노릇이니까요. 적의 전력은 되도록 줄여 놔야 해요. 안 그런가요? / 퍼시벌 : 그렇지. 그런데 결정전에 의욕적인 문캔서를 어떻게 가려 내면 돼? / 카즈라드롭 : 명확한 건 에리어 F의 바보 분들, 에리어 I의 기계화 제국이죠. 에리어 F(아스톨포)는…… 조사할 필요도 없어요. 언제 어디서든 그때만을 사는 사람들이거든요. 에리어 A의 『바다의 대천사』는 아마 자멸할 거예요. 문 두바이에 바다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여러분은 가장 위험한 에리어 I의 기계화 제국과 수수께끼에 감싸인 에리어 H 조사를 해 주시면 좋겠어요. 문캔서의 본거지, 전력, 가능하면 급소. 그걸 조사한 뒤에 공세에 나서기…… 그렇게 가는 건 어떨까요? / 알겠어. 협력할게 모두가 괜찮다면야 / 퍼시벌 : 물론 좋지. 전투 능력이 없는 이 애가 이렇게 우리 앞에 홀로 나타났잖아. 그것만 봐도 나는 힘이 되어 주고 싶어. / 바솔로뮤 : 우리가 이렇게 문 두바이에 남아 있는 것도 카즈라드롭 덕분이지. 부탁 하나둘쯤은 흔쾌히 받아들이는 게 도리야. / 마슈 : 저도 찬성할게요. 카즈라드롭 씨의 말에 거짓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 카즈라드롭 : 극찬받으니 기분 좋네요! 지금까지 힘쓴 보람이 있어요! / 마슈 : 아. 그런데 에리어 G 조사는 안 해도 될까요? 문캔서가 없다는 건 아는데요…… / 카즈라드롭 : 네, 완전 방치로 가 주세요. 무슨 전투의 흔적인지 크레이터가 있을 뿐……이었는데, 이상한 괴물이 눌러앉았거든요. 많이 대식가라서 제 과수원도 피해를 당했어요. 볼일이 없을 때는 접근하지 않는 게 이로워요. 잡아먹힐걸요. 그럼 에리어 C로 돌아가 주세요. 앞으로는 고전적인 편지로 소통할 건데, 곤란한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해 주세요. / 카즈라드롭 : 긴급 시에 대비한 피난처도 준비해 뒀어요. 이 에리어의 렐릭스 큐브는 원래부터 피난용 구획. 쉽게 파괴될 일은 없어요. 위급할 때는 사양 말고 의지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올드 두바이 / 지나코 : 어서 와─! 대화는 어떻게 풀렸어? 잘 풀렸슴까─!? / (일단 협력 관계는 맺었다고 설명하기) / 지나코 : 조금 신통찮은걸. (플레이어) 씨가 보기엔 아직 완전히 신용하긴 힘들단 뜻임까? / 바솔로뮤 : 그래. 너무 그럴싸하단 점도 있는데, 카즈라드롭은 무언가를 꾸미는 듯한 분위기가 있어. 마스터는 그 점을 느낀 걸 거야. 퍼시벌은 못 느꼈나 보지만. / 퍼시벌 : 아니, 나도 수상쩍다는 생각은 해. 하지만 그게 당연하다 하나, 익숙하다고 하나…… 그 나이대 아이라면 비밀을 한두 개쯤은 품고 있는 법 아니겠어? 그걸 처음부터 부정적으로 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건 어른으로서 좋지 않잖아. / 지나코 : 아무튼 조사를 시작해야겠다. 분담은 생각해 뒀어? (플레이어) 씨 팀이랑 퍼시벌 씨 팀으로 가? / 퍼시벌 : 그거 말인데, 내가 제안해도 될까. 조사만이라면 우리만으로도 충분해. 마스터는 올드 두바이에서 대기해 주면 좋겠어. 쉬어 달란 뜻도 있는데, 마스터는 영체화가 불가능하잖아. 이번에는 전투가 목적이 아니야. 잠입 조사만이라면 마스터의 마력 제공이 없어도 가능할 거야. / 바솔로뮤 : 그렇다면야 나도 찬성할게. 팀 분담은 어떻게 할까? / 퍼시벌 : 니키티치와 바솔로뮤가 팀이 돼서 미지의 에리어 H 조사를. 나는 시엘 공에게 협력을 청해서 에리어 I의 기계화 제국을 조사할게. 마슈랑 마스터, 립은 올드 두바이에서 대기해 줘. 마스터. 답답하긴 하겠지만 지금은 차분하게 기다려 줄래? / 배려해 줘서 고마워. 조심하면서 조사해 줘. 괜찮아. 샌드웜 잡으면서 기다릴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8 다들 갔구나 ───자, 뭘 하지 / 마슈 : 네 분은 내일 밤에는 귀환하실 예정이에요. 그때까지는 편히 쉬시는 게 어떨까요? 살짝 멀리 나가서 코얀 몰의 안데르센 씨께 간식을 가져다 드리는 것도 괜찮겠네요. / 패션립 : ……저기. 별다른 예정이 없고, 시간이 남으신다면 말입니다만. 저는 에리어 F를 보러 가고 싶습니다. 저의 자매…… 다른 사쿠라 파이브가 있는 모양이니까요. / 마슈 : ! 그랬죠, 프로테아 씨! 도움을 받아 놓고 감사를 전하지 못 했어요! 마스터, 저도 같은 의견이에요. 월소기사단 분들이라면 저와 립 씨로도 대처 가능해요. 롤랑 씨나 아스톨포 씨와 조우하면 조금 힘들긴 하지만요…… / 그땐 나도 전력을 발휘할게 / 킹프로테아를 만나러 가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월소기사단 A : 프로테아 쨩 귀엽다─. 하루의 7할을 자는 잠꾸러기라 귀여워. 천사처럼 순수하게 자는 것 좀 봐. 일어나면 파괴의 천사가 되지만 그 점은 신경 끄자. 이 얼굴, 우리만의 것으로 삼고 싶어. 역시 한시라도 빨리 초경질 와이어를 입수하자. / 월소기사단 B : 코얀 몰에선 인증 거부당해서 소유하질 못 했지. 그래서 앨바트론사에 발주했어. 프로테아 쨩이라도 이곳 『탑(포쉬)』은 파괴하지 못 해. 지구가 박살나도 파괴되지 않는 사양이니 말이지. 이걸 기둥 삼아서 와이어로 울타리를 만들면 전격 전류 데스 링 룸 완성이다 이거야. / 월소기사단 C : 울타리를 만드는 건 이번이 6번째지만 우린 꺾이지 않겠어! 반드시 프로테아 쨩을 기사단에 입단시킬 거야! 강해서가 아냐! 귀여워서야! 동료가 되면 싸우게 하지 않겠어! 앞치마 드레스 입히고, 특대 걸레로 이 에리어를 청소해 달라 할 거야! 웃햐아───! 우리의 『탑(포쉬)』 표면도 빤딱빤딱해진다 이거야! / 뭐가 막 모여 있지만 족치자. 약해 보이지만 자비 없이 족치자 / 패션립 : 네. 전례 없이 거슬리는 사람들입니다. 당분간 리젠도 못 할 만한 충격을 주겠습니다.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월소기사단원들 A : 멈춰 멈춰! 죄송합니다, 진짜 좀 멈춰 줍쇼! / 월소기사단원들 B : 너무 소란 피우면 프로테아 쨩이 일어날라! 일어나면 어케 되냐고? / 월소기사단원들 C : 우리가 비참한 꼴을 당한다? 물론 그렇긴 한데,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냐. 아직 졸린데 깨우다니, 프로테아 쨩이 불쌍하잖아! /. 패션립 : 당신들은 프로테아를 가두려 했으면서 프로테아의 정신 활동을 신경 쓰시는 겁니까? / 월소기사단원들 B : 가둔다니 당치도 않지! 우린 프로테아 쨩의 방을 만들어 주고 싶은 거야! / 월소기사단원들 C : 와이어 치고 광학미채를 건 천을 씌워서 텐트처럼 만들면 방이 될 거 아냐─!? / 월소기사단원들 A : 하지만 구획 일대를 덮는 사이즈의 천은 아직 생산 중이야! 제법 괜찮은 게 안 만들어져서 힘겹긴 한데, 아스톨포 단장의 지휘에 따라 엄청나게 귀여운 꽃 무늬 레이스 커튼을 만들고 있어! / 마슈 : 저기, 마스터. 이분들은 혹시…… / 유기묘를 못 본 척할 수 없는 불량배. 그냥 착한 버서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1 킹프로테아 : ……응…… 으응…… 응…………. / 월소기사단원들 A : 우와, 깨어날 거야, 깨어날 거야! 또 벌레로 착각당해서 날아가게 생겼어! 철수, 철수우우우우! 젠장, 두고 봐라, 구인류 녀석들! / (월소기사단 퇴장) / 킹프로테아 : 흐아암~~…… 어? (플레이어) 씨랑 마슈 씨랑…… / 킹프로테아 : 패션립! 굉장해요, 막 오랜만이에요! 혹시 걱정돼서 만나러 와 준 건가요!? / 패션립 : 딱히 걱정은 안 했습니다. 마스터가 당신에게 하실 말이 있나 봅니다. / 킹프로테아 : 어…… (플레이어) 씨가 저한테? (역시…… 중간에 잠들어서 엄청 폐를 끼쳤구나……) / 안녕, 프로테아. 놀러 왔어 / 저번엔 도와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 킹프로테아 : ───! 천만에요! 저야말로 만나러 와 주셔서 기뻐요! / (잠시 후) / 마슈 : ……그렇게 돼서 코얀스카야 씨께선 퇴거하셨어요. 코얀스카야 씨의 애정이 진짜였기에 문 두바이 시민 분들도 애정으로 돌려 주신 거죠. 그야말로 사랑이 넘치기에 패배한 거예요. 칼데아로 귀환하면 셰익스피어 씨께 꼭 각본화해 달라고 부탁드릴 생각이에요. / 킹프로테아 : 후후. 계획이 완벽해서 지는 일도 있군요. 그 외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요? 바깥 에리어는 어떤가요? / 사막에서 샌드웜 퇴치도 했어. / 킹프로테아 : 샌드웜! 사막에서 자주 튀어나오는 중기(녀석) 말이죠! 제법 세 보여서 궁금했어요. 불쑥 튀어나오는 게 조금 귀엽죠! / 패션립 : 프로테아. 사막은 바로 옆에 있습니다. 궁금하다면 잡아 보지 그럽니까. 지형을 파괴하는 건 식은 죽 먹기일 테고, 그러는 게 마스터도 득을 봅니다. / 킹프로테아 : 진짜, 립 못됐어. 헤엄은 잘 치지만 모래 바다는 헤엄 못 쳐요. 바닥 없는 늪처럼 가라앉아서 질식할 수도 있고, 그러다 허둥대서 돔을 파괴하면 대참사가 날 거 아니에요. / 올드 두바이에는 마스벅이 있어 / 킹프로테아 : ? 마스벅이 뭔가요? / 패션립 : 카페테라스입니다. 아침에도 전원 이용했습니다. 커피가 메인이지만 간단한 식사도 나옵니다. 마슈 씨는 베이글, 마스터는 롤케이크, 저는 와플을 주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가져오겠습니다. / 킹프로테아 : 바, 밥은 딱히 없어도 돼요. ……분명 다 먹어도 부족할 테니……-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패션립 : 그런데 프로테아. 방금 전에 당신의 포획을 획책하는 기사단을 쫓아냈는데, 지인입니까? 그런 거랑? / 킹프로테아 : 지인이에요. 처음에는 발밑을 자꾸 돌아다녀서 거슬렸는데, 배가 고프면 리소스를 나눠 주기도 하고, 잠들면 불을 피워 주기도 하고, 따분할 때는 아스톨포 씨가 노래를 부르러 와 주는 등…… 지금은 살짝 친해졌어요. / 아스톨포도 오는구나. 혹시 에리어 F하곤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는 걸까? / 킹프로테아 : 으음…… 그렇게 말하곤 싶은데…… 역시 행동에 일관성이 없는 사람들이다 보니…… 지금은 두 번에 한 번 꼴로 쫓아내요. 선을 엄청 넘거든요. 괴수여도 상관없다, 에리어 F에 있는 동안은 롤랑 씨를 본받으라고 하질 않나…… 그래도 이성이 있을 때는 다들 좋은 사람이에요. 이대로 가면 분명 친해질 수 있을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3 패션립 : ……일치하지 않는군요. 당신은 정말로 킹프로테아입니까? / 킹프로테아 : 립? / 패션립 : 제 기록에 있는 킹프로테아는 압도적인 폭력으로만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에고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은 그렇지 않습니다. 타인과의 대화를 두려워하지 않죠. 우리 사쿠라 파이브는 BB가 절제한 측면, 악감정의 화신입니다. 그게…… 그런 변화를 할 수도 있다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킹프로테아 : 그렇구나. 립이 만나러 온 이유는 제 변화를 확인하고 싶어서군요. 저랑 립, 자매 중에선 비슷한 꼴이니까요. 『어차피 모두한테 미움 살 거야. 얘기하기 싫어』 『거절당할 바에는 거절할 거야』 ……응. 지금도 그런 감정은 있어요. 얼터에고니까 근간에 있는 감정은 사라지지 않아요. 하지만─── / 킹프로테아 : 타인이 무서워도, 자기 자신을 좋아할 수 없어도, 그래도 된댔어요. 실은 다들 똑같으니까, 『도움이 돼서 기쁘다. 칭찬받아서 기쁘다. 그런 감정도 틀림없이 있긴 하지만, 가장 기쁜 건 그 사람을 위해 무엇이 가능한가를 생각하는 순간이에요』랬어요. / 킹프로테아 : 립이 저한테 그렇게 말했어요. 언니마냥 굴면서, 멜트처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5 패션립 : 그건 저번 패션립입니다. 저는 지금 초기 상태로 돌아와 있습니다. 킹프로테아 : 그런가요. 지금도 즐거워 보이는데요. 모두랑 함께 지낸 기록을 잃었어도 립의 근간은 바뀌지 않았어요. 한 번 바뀐 적이 있다면 다시 똑같이 변화할 수 있어요. 모두랑 함께라면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그때 또 엄청 예쁜 영기를 보여 주세요. 우린 꽃 이름을 받았잖아요! 예쁜 모습이 안 되면 이래저래 미안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6 또 올게, 프로테아! / 다음엔 다 같이 올게! / 킹프로테아 : 네, 기다릴게요! 여러분도 조심히 가세요! / 킹프로테아 : 가셨네……. 어쩔 수 없지…… 곧 밤이 되니까…… 내가 잠들면 기사단 사람들이랑 싸워야 할 테니…… 이런 거 익숙해. 모두 입장에선 괴수잖아. 늘 있는 일이야, 늘 있는 일. …………아아. 그래도, 부럽다……. 즐거워 보였지……. 나도 립처럼 작았으면 모두랑 함께 지낼 수 있었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7 다녀왔어─! 마음이 놓여…… 에어컨이 없어도 시원하지, 여기…… / 마슈 : 그러고 보니 문 두바이의 기온은 어디서 컨트롤하는 걸까요? 두바이 관광 때부터 오인하고 있었는데, 자연적인 건 아니죠? / 패션립 : 컨트롤하는 시설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유기체 프레임을 선호하는 제3세대(신인류)를 위해 지구 환경에 맞춘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태양은 돔 표면에 표시된 심볼에 불과합니다. AI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서비스죠. 유기체 프레임도, 지구 환경 재현도 AI에게는 비효율적입니다. 왜 AI들은 자진해서 결점 투성이 구인류 생활을…… 아니요, 불편한 생활을 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 마슈 : 그래도 저희는 태양의 위치로 시간을 재는 습관이 고스란히 있어서 이 서비스는 고마울 따름이에요. 이렇게 낮과 밤이 존재하는 것도 좋게 느껴져요.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시간이 있다" 그게 인간의 마음을 풍족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일 거라고 지금의 저는 생각해요. / 패션립 : ……관념적인 이야기군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 효율만 추구하면 효율 자체가 사라지는 셈이지 로망이 있단 거야. / 패션립 : 로망─── 로망이 무엇입니까? / 마슈 :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지만 행복에는 반드시 있길 바라는 여분. 내일을, 미래를 추구하는 마음의 색채. 살아 있단 사실에 대한 환희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지나코 : 여보세요, (플레이어) 씨? 지금 한가해─? 그럼 파밍 좀 하러 가자! 에이 농담이야 농담, 지구에는 이미 끝없는 핵앤슬래시 MMO는 없거든─. 향후 방침 좀 상의하러 와 줄래? 멀리 나가서 배도 고프지? 차카림한테 저녁 식사 부탁했으니까 진수성찬이 있어~~! / 앤서니 : 음.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은 여기서 저녁을 드십니까? / 하살라 : 그래. 내가 지나코에게 바람을 넣었어. 혼밥만 먹으면 쓸쓸할 거 아니냐? 가끔은 같은 인류(동료)와 얼굴을 맞대며 밥 먹으라 했지. 우리는 식사를 안 하잖아. / 마슈 : 그랬군요. 불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 지나코 : 아니, 식사는 덤이야, 덤! 하살라 씬 내 트레이너라도 되냐고─! 그보다 본론은 칼데아 측의 임무야! 에리어 F에 갔다 왔지? 그쪽 상황을 들려 줄래? 물론 먹으면서 말해도 돼~! / (잠시 후) / 지나코 : 호오 호오. 에리어 F는 여전하다고. 킹프로테아가 좋은 억지력이 되고 있나 봐. 아스톨포의 행동은 예측 불가능이라서 솔직히 에디슨보다 무서운데, 프로테아가 있는 한 에리어 C에는 침공하지 않을 것 같아! / 하살라 : 칼데아의 BB가 남겨 준 덕을 보는걸. 패션립과 킹프로테아. 둘 다 우리의 방패가 되어 주고 있어. 두바이에 배치된 사쿠라 파이브는 총 3기였지. 남은 한 기도 그러면 좋겠군. 뭐, 애당초 위치도 불명이다만. / 세 기째 사쿠라 파이브…… 적일지 아군일지는 그때 기분에 달렸어. 착할지 못될지는 클래스에 달렸어 / 지나코 : 괜찮아 괜찮아, 상대가 BB 두바이니까 무조건 동료가 되어 줄걸! 에리어 F 얘기도 끝났고, 식사도 든든히 다 먹었으니, 오늘 밤 정시 연락 회선을 열겠슴다~. 조사하러 간 모두와의 통신, 오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퍼시벌 : 이쪽은 퍼시벌. 현재, 에리어 I에 잠복 중이야. 지금은 시엘 공이 대통왕부에 잠입하여 내부 매핑을 하고 있어. 에디슨의 아지트 개요를 파악하는 즉시, 올드 두바이로 귀환할 예정이야. 단…… 마스터에게 들은 『경이로운 생산력』은 느껴지지 않아. 거리가 매우 조용하거든. 공장이 가동하지 않고 있어. 이게 어떻게 된 건지 나는 모르겠지만, 소름 끼치는 오한이 일어. 지지율만 따져도 에디슨이 최대의 적인 건 명백한데, 그 외에도 숨기는 패가 있는 모양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바솔로뮤 : 안녕, 마스터. 저녁 식사 중이야? 이쪽도 잠깐 쉬고 있어. 현재 에리어 H에 위험한 점은 느껴지지 않아. 아무리 봐도 그냥 놀이공원이야.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놀이기구도 무료로 탈 수 있어. 니키티치는 테스트를 빙자한 모든 놀이기구 제패에 푹 빠졌어. 『함정일 수도 있다』고 말리긴 했는데, 『바라던 바』라면서 웃으며 즐기더라. 나? 나는 그럴 배짱이 없지. 언제 이 에리어의 문캔서가 나타나도 괜찮도록 경계할 뿐이야. 아 그래. 이곳에는 AI의 모습이 하나도 안 보여. 제1세대, 제2세대, 제3세대를 막론하고 없어. 에리어 H의 지지율이 0인 것도 납득이 돼. 이곳은 완전히 『AI를 배제』한 세계인가 봐. /(통신 종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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