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으로 들어오신 분들 안내, 검색방법

PC화면 기준으로 좌우에 보이는 사이트 메뉴가 스크롤을 내려야 보입니다.
스마트폰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를 눌러주세요.
PC의 검색은 최상단 우측의 돋보기 모양 칸을 클릭하고 적어주세요.


※ 모바일 페이지의 좌우 메뉴 링크

모바일 페이지에서 좌 우 사이드 매뉴가 아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접수되어서 찾아가는 링크를 마련했습니다.

좌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각 문서의 대분류(용어사전, 인물일람 등)를 정리하였습니다)
우측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
(게시판, 채팅창, 그 외 잡다한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간단한 TIP & 알림(좀 더 자세한 내용은 운영방침 & 메뉴설명 항목을 참조해 주세요)
● 이 사이트는 타입문의 공식 사이트가 아니며 공신력이 없습니다. 그냥 타입문 작품의 팬이 이것저것 끌어 모으고 있을 뿐입니다.
● 설정놀음은 그 작품을 직접 접하지 않고 정리된 글만 근거로 들면 사심이 들어가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가능하면 설정놀음 하기 전에 원작을 플레이하도록 합시다.
*1와 같이 푸른 색에 작은 글씨와 *로 표기된 부분은 각주입니다. 클릭하면 문서 하단에 있는 해당 문단의 근거가 되는 번역문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이텔릭체로 표기된 부분은 저의 추측이 강하게 들어간 내용입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옆에 달린 각주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텔릭체 이외의 본문도 제 실수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본문보다 각주 위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각주도 과거 번역은 번역기 의역 땜빵이 많아서 100% 신뢰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템플릿'은 문서의 기본 틀을 잡기 위해 만든 페이지며, '보조페이지'는 항목의 용량이 50kb를 넘길 수 없어서 분할한 문서입니다. 관리용 페이지이므로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 고유명사의 표기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일관성이 없으니 정확한 표기는 다른 곳을 참조해 주세요.
●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마스터 진가 세이지
진명 핫산 사바흐
서번트 계위 7위
성별 여성
성우 노토 마미코
패러미터 근력 : D, 내구 : D, 민첩 : A+, 마력 : C, 행운 : A, 보구 : C
소유한 보구 자바니야(망상독신)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기척차단 : A+
보유 특수능력 투척(단도) : C, 변화(잠입전문) : C, 대독 : ?, 정적의 무답 : B, 단독행동 : A, 독의 칼날: C++(스킬 퀘스트로 추가), 낙원으로의 문 : B+

8년 전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 참가한 어쌔신은, 정석대로 핫산 사바흐의 이름을 이은 자다.
핫산 사바흐로서 가지는 이명은 정밀(静謐)의 핫산이다.


인물 설명

정밀(静謐)의 핫산이라 불리는 핫산 사바흐 중 한 명이다. 얼굴에 해골 가면을 쓴 갈색 피부의 여성.*2 살아 생전부터 그 몸뚱이는 여자의 모습을 한 독에 가까웠으며, 영령이 되면서 한층 강화되어 그냥 어쌔신과 몸이 닿으면 죽는 수준이 되었다. 이 점을 이용해 여성으로서 남성을 유혹하여 많은 암살을 성공해 왔으나 그 때문에 자신의 독과 마주해도 죽지 않고 자신을 보담아 줄 수 있는 자를 원했다. 이를 구하는 것이 성배에 응한 소원이다. 상대를 선택하는 기준은 먼저 말을 걸어 준 남자다.*3 그녀가 원하는 '자신에게 닿아도 죽지 않는 자'는 살아 움직이는 시체도 해당된다. 본인은 그걸 몰랐으며 캐스터(파라켈수스)키타노 타츠미의 시체를 일시적으로 살려서 보여 주고 나서야 깨닫게 됬다.*4

교단에서 만든 일종의 병기다. 핫산 사바흐지만 암살 수단이 타인을 유혹하는 것인데다 자기 자신을 버릴 강함이 없었기에 얼굴을 벗기지 않고 그냥 흰 가면만 쓴다. 암살을 위해서 암살 대상과 연인이 되거나 혼약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 과정에서 진짜 호감을 품은 적도 있었지만 다 죽였다. 자기 손으로 만든 의사적인 행복을 도로 박살내는 꼴이기에 이를 반복한 결과 정상적인 사고를 하기 힘들어졌다. 교단의 기록에는 그녀가 정체를 들켜 암살 대상에게 죽었다거나 스스로가 암살자임을 밝히고 암살 대상에게 죽여 달라 간청해 죽었다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마음을 허락한 상대에게 자신의 비밀을 알리려다 공포를 지배하는 위대하신 분에게 숙청당해 죽었다.*5

한편 이 정밀의 핫산은 다른 영령들과 영기의 존재 방식이 달라 기억 관련 룰이 남들과 다르다. 현계하여 사랑을 알게 될 경우 소멸한 후 의 본체에게 기억을 전달하지 않고 영원히 잠들어 버린다. 그래서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서 키타노 타츠미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은 정밀은 소멸 후 영원히 잠들었고, 이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 소환되고서 그 때 겪은 기억을 갖고 있지 않다.*6


작품 내에서의 행보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소환되자 마자 몸의 독으로 일단 마스터 진가 세이지를 죽인다. 소원을 이루기 전에는 죽을 수 없다며 식인을 각오하면서 숨어 지내려 했으나 마침 운 좋게도 사죠 마나카를 만난다. 근원의 소용돌이에 닿아 있어 그야말로 전지전능한 마나카는 그녀의 독 따위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했고 이를 본 어쌔신은 마나카를 오랫동안 찾아 온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사람으로 받아들여 마나카의 수족이 된다.*7 세이버(아서 펜드래건)랜서(브륜힐데)와 싸울 적에 마나카가 어쌔신을 어떻게 해결했다고 한다. 즉 이 시점에서 어쌔신은 마나카의 수족이 되었다.*8 이후에는 마나카의 명령을 받든다. 예를 들어 캐스터(파라켈수스)마스터를 처리하라는 명령을 실패했다고 보고하거나 한다.*9 마나카의 명령으로 죽인 마스터의 수는 최저 3명으로, 그 중 버서커(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마스터 키타노 타츠미도 포함되어 있다.*10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의 주도권을 사죠 마나카가 잡게 되자 거점이 사죠 가 저택으로 옮겨졌고 여기서 캐스터(파라켈수스)에 의해 좀비로 만들어진 키타노 타츠미를 얻게 된다.
이세미 일족을 몰살할 적 마나카를 호위했다.*11 지하 공방의 공조 제어실에서 독의 공기를 뿌려 이세미 일족을 전멸시킨다.
랜서(브륜힐데)캐스터(파라켈수스)가 싸울 적 동행해서 랜서를 급습하나 실패하여 베이자 검은 피가 뿜어져 나와 랜서를 덮쳤다. 이는 마력방출로 증발시켜 의미가 없어졌다.*12

사죠 마나카대성배에 바칠 영령의 수가 모자라서 그 분량을 여자애들을 제물로 바쳐 충당하기로 한 후로 밤길을 돌아다니는 여자애들을 희석시킨 신경독으로 마비시켜 납치해 제물로 바쳤다. 그러던 와중 대성배에서 현장을 보던 사죠 마나카에게 어느 여자애가 어쌔신의 희석시킨 신경독이 잘 듣지 않아 정신을 차리고 반항하다 죽을 뻔 했다. 마침 그 부근을 어슬렁거리던 키타노 타츠미의 좀비가 그 여자애에게서 키타노 타마키를 떠올리고 마나카 앞을 비집고 들어왔다. 마나카는 좀비 타츠미를 자기 애완동물인 캐스터(파라켈수스)가 만든 애완동물의 애완동물 취급하며 처리하려 했으나 어쌔신이 좀비 타츠미를 감싸고 용서해 달라 청했다. 사죠 마나카는 어쌔신의 애완동물 사랑이 귀엽다면서 용서해 줬다.*13

대성배의 의식이 시작하기 직전 키타노 타츠미의 좀비에게 고백하고 더크로 찔러 목숨을 끊었다. 이후 대성배 입구에서 세이버(아서 펜드래건)가 올 것을 예감하고 길을 막아섰다. 사죠 아야카와 만나 소망을 버리고 마나카가 벌일 무언가를 막으러 온 세이버와 격돌하나, 서로 전력 차이가 압도적이었기에 2합으로 영핵이 날아갔다. 아직 망상독신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생전에 자신이 만든 인연을 자기 손으로 부수다가 정신이 망가진 것 처럼 사죠 마나카를 따르는 마음과 키타노 타츠미를 사랑하는 마음이 충돌해서인지 쓰지 못 하고 세이버에게 말을 건낸다. 마지막까지 사죠 마나카에 대한 충성심을 놓지 않고 핫산 사바흐 답게 최후를 장식하겠다며 뭔가 하고 소멸했다..*14

후에 대성배에 담긴 비스트가 폭주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서번트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이 자기 손으로 마스터 사죠 마나카를 죽인 결과 감각을 잃고 소멸하려 할 때 대성배에 수납된 나머지 6인의 서번트가 세이버에게 힘을 줘서 비스트를 소멸시키도록 인도한다. 이 때 조금 전 세이버의 손에 소멸한 정밀의 핫산캐스터(파라켈수스)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15

페이트 프로토타입
1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의 마지막,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에게 심장이 꿰이고 대성배로 추락한 사죠 마나카는 좀비 비슷한 상태가 되어 8년 간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을 향한 사랑을 더욱 키우며 1차 당시 대성배에 모인 6인의 서번트로 보내지 않고 수육시켜 묶어두었다가 다시 암약하기 위해 그들을 수하로 부린다.*16 정밀의 핫산의 경우 대성배에 고인 진흙에 자신의 독을 부여하고 다룰 수 있게 됬다. 독의 해일로 도시를 뒤덮고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을 삼켜버리려 한다.*17

페이트 그랜드 오더
스크립트 상으로만 남은 6장 예루살렘의 일부 내용에서 흔적을 볼 수 있다. 백모의 핫산, 주완의 핫산과 같이 예루살렘 근처에 성배의 힘으로 강림한 이집트 뭐시기의 깽판 때문에 도망친 사람들이 만든 촌락에 거주하고 있다. 자신이 접촉해도 안 죽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보고 사모하게 된다.*18

싹 갈아엎은 정식 6장 카멜롯에서는 사자왕의 군대에 사로잡혔다. 체질 상 자살을 못 하는지라 핫산 사바흐들의 레지스탕스에 관한 정보를 누설할 것을 우려해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이 구하러 가는데 여기서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영향으로 독에 내성을 갖게 된 주인공이 자신을 만져도 죽지 않자 한 눈에 반해 버렸다. 구출된 후 사자왕과의 싸움에 참전하여 망상독신으로 전승 상 독에 약한 아쳐(트리스탄)을 죽이려 하나 하필 트리스탄은 사자왕에게 반전의 기프트를 받아 약점조차 반전된 상태여서 공격은 통하지 않았고 그대로 트리스탄에게 당한다.

자신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주인공 외에도 자신의 독이 통하지 않는 아쳐(아라쉬)를 보고 자신이 가진 감정이 뭔지 두려워하다 캐스터(파라켈수스)의 조언을 듣고 주인공에게 고백해 버린다. 자신이 가진 김정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때 까지 기달려 달라 한다.*19

버서커(항우)의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항우가 미래예지로 박살낸 것으로 언급되는 것 중 정밀의 핫산이 만든 맹독 가토 쇼콜라가 있다. 버서커(이바라키도지)가 다과회 용으로 멋대로 집어간지라 파괴하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 했다.*20

왈츠 이벤트에서는 캐스터(니토크리스)정밀의 핫산의 유닛 꿈에서 깨지 않는 소녀가 등장한다. 칼데아 측과 라이브 배틀 전 신경전을 하다 에너지가 충돌하여 귀신 담력시험을 재현한 유령이 해변가를 덮치거나 한다.*21 유령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라이더(여왕 메이브)가 부상을 입었는데 이 특이점에서 아이돌 일을 하다 입은 상처는 마치 게이 볼그의 불치 저주마냥 치유가 느려지는지라 이번만 메이브가 리더 자리에서 내려오고 대타는 히로인 X 얼터가, 비어버린 인원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맡기로 한다.*22*23 무드 조작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별을 주제로 하는 레퀴엠을 부르는 꿈에서 깨지 않는 소녀에 대항하여 히로인 X 얼터가 영의의 최대 파워를 발휘해서 이긴다.*24


어쌔신의 능력

핫산 사바흐로서 얼굴을 밀어버리지는 않았지만 변화 스킬을 사용하는 것으로 다른 얼굴을 만들어 활동한다. 그 상태에서 원피스 차림을 하는 것이 기본 차림이다.*25*26 본래의 모습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3차 영기재림 상태다.*27

■ A+의 민첩이 증명하듯 속도는 1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의 참가자 중에서 가장 빠르다.*28 이를 통해 단련된 체술과 단도술을 구사하나 본격적인 강자를 상대하는 것은 무리다. 랜서(브륜힐데)를 공격했으나 죄다 막히고 왼팔이 잘려나갔다.*29

■ 지닌 스킬에 대해서.
핫산 사바흐로서는 평균적인 기척차단 A+를 지녔고 이를 통해 통상 기척차단의 궁극 형태인 투명화를 구사할 수 있다.*30*31
→ 생전 단독으로 적지에 파고들어 장기간 잠입을 했기에 단독행동 랭크 A를 받았다.*32
변화 스킬을 잠입특화형으로 랭크 c를 지녔다. 자신과 비슷한 체격이라면 거의 자유롭게 변신 가능하며 남성을 본딸 수도 있다.*33
투척의 파생 스킬인 독의 칼날 랭크 c++를 지녔다. 투척과 거의 비슷하지만 피격 대상에게 독 중독을 거는 부과효과가 달렸다.*34
→ 독을 뿌려 적을 약화시키고 자신의 보구 사용 성공률을 올리며 매료로도 쓸 수 있는 정적의 무답 랭크 b를 지녔다.*35
→ 정체불명의 스킬 낙원으로의 문 랭크 b+를 지녔다.*36

핫산 사바흐로서 지닌 자바니야망상독신이다. 인도 신화의 '독의 여자'가 재현된 암살의 꽃에 해당되는 생전의 몸뚱이가 접촉한 모든 것을 죽였던 자신의 존재 방식이 보구화했다. 몸이 독 그 자체라, 상대와 입술을 비롯한 신체를 접촉하여 암살한다. 독은 보통 인간이라면 뇌수와 신경을 녹여버린다.*37 특히 점막이 닿으면 치명적이다. 서번트라면 살짝 닿은 거로 약간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거나 고통을 주고 점막 접촉이라면 배드 스테이터스를 부여한다. 두 번 점막 접촉을 당하면 보통 서번트는 죽으며 세 번 당하면 어지간히 내성이 있어도 절명한다. 보구가 아닌 무장이라면 부식시키는 것도 가능한데 이 기능은 임의로 온 오프가 가능하다. 비장의 수단으로 자기 육체를 파괴해 독액 그 자체인 자신의 피를 적에게 끼얹을 수도 있다.*38*39
→ 바람에 독을 실어 군단을 섬멸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제 조건은 바람이 불어야 하나 밀폐된 지하시설이면 그런 것 없이 퍼뜨려서 몰살시킬 수 있다.*40 한편 어쌔신(무명)환상혈통으로 이걸 모방해 쓰는 경우 자신의 피에 독을 농축시키는 정도로 그친다. 그녀가 동포나 무고한 사람을 휘말리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제약을 상정하여 원조와 비교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다.*41
→ 생전에는 망상독신 수준의 강력한 독은 못 썼다. 대신 암살 대상 앞에서 춤을 추면서 생긴 땀에 포함된 독소가 휘발된 독의 공기가 상대의 사고를 둔하게 하고 성적으로 유혹시켜 이 핫산 사바흐를 덮치게 하는 방식으로 암살 대상을 죽였다. 서번트가 되어서는 독이 강해져서 보통 사람이라면 이 통칭 독의 공기로 고통 없이 서서히 죽여 버린다. 상대가 마술사라면 대독 마술예장 같은 것을 사용해서 독의 공기 정도는 버틸 수 있어서 의미 없는 행동이지만 사죠 마나카가 독에 간섭해서 마술회로의 존재를 감지할 경우 독이 변화, 변질해서 독이 닿은 마술사마술회로를 잠식해 '주인을 죽이는 회로'로 바꿔 버리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이세미 일족의 공방 공조 제어실에서 독의 공기를 뿌려 전멸시켰다.*42


이외, 어쌔신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인간관계에 대해서.
사죠 마나카를 향한 감정은 복종이나 신뢰를 넘어 일종의 애정에 가깝다.*43
사죠 아야카를 높게 평가한다. 자신이 밤의 어둠, 사죠 마나카가 달의 빛이라면 아야카는 태양의 빛 그 자체이며, 빛의 양은 적지만 마나카는 절대 닿을 수 없는 종류의 빛이라 평한다.*44 만약 정원에서 아야카가 내민 손을 망상독신이고 뭐고 잡았으면 세이버(아서 펜드래건)가 아닌 그녀가 구원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45
→ 독의 키스로 죽여 버린 키타노 타츠미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남긴 '자신이 령주를 쓰게 하지 말라'는 말에 대해 여러 가지로 복잡한 감정을 품었다.*46 후에 캐스터(파라켈수스)가 시체를 살려 재회시켜 준다. 생전 암살 대상에게 연모를 품었던 것 처럼 사실 정밀은 타츠미와 마주치자 마자 반해 버렸다. 타츠미의 시체를 캐스터(파라켈수스)가 좀비로 만들어 준 후로 매일 껴안거나 앞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거나 했다. 그러던 타츠미는 무슨 기적인지 사죠 마나카대성배에 600여 명의 여자애들을 제물로 바칠 적 조금이나마 자의를 되찾아 어쌔신을 본명인 핫산으로 부르며 죽지도 죽이지도 말고 살아남으라 부탁했다.*47
→ 같은 사죠 마나카의 종인 캐스터(파라켈수스)어쌔신이 원하는 것이 굳이 마나카가 아니라 자기 독에 죽지만 않으면 되는 것, 시체라도 상관없으니 사죠 마나카에게 어울리는 종이 아니라며 대놓고 디스한다. 마나카만 바라보는 어쌔신은 확 영핵을 꿰어 버릴까 같은 생각을 한다.*48 그렇게 서로 사이가 안 좋지만 기묘한 부분에서 사람이 좋은 캐스터는 간접적인 형태로 어쌔신을 깨우치려 한다. 키타노 타츠미의 좀비를 어쌔신에게 주고서 그게 마음에 드냐고 몇 번이고 물어 오는데 이는 진심으로 어쌔신이 진정한 사랑을 알아차리도록 하기 위한 배려로, 후에 진의를 알아차린 어쌔신은 캐스터를 역겨워하지 않게 됬다. 그리고 비스트의 진실을 알게 된 캐스터는 넌저시 어쌔신이 비스트의 제물이 되기 전에 도망치라고 충고해 줬고 어쌔신은 말은 감사하지만 각오를 굳혔다며 거절했다.*49 칼데아에 소환되면 정밀 쪽은 기억이 리셋되어 있는데 파라켈수스가 아무 설명 없이 상냥하게 대해주는지라 의문을 품는다.*50
아쳐(아라쉬)강건 EX 스킬 덕에 정밀의 핫산을 만져도 죽지 않는다...... 만 딱히 반응은 없다.*51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힘으로 독 내성을 가지게 된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반했다.*52
주완의 핫산은 나이가 어리고 하필 만나버린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반해 버린 정밀을 어린 애 취급하며 훈계한다.*53 속으로는 망상독신 덕에 평생 타인의 온기를 몰랐던 그녀의 인생이 잔혹하다고 여기고 있다.*54 정밀은 주완과 같이 싸우게 될 경우 지극히 영광이라고 한다.*55
백모의 핫산은 정밀이 성격은 마음에 안 들지만 능력이 완전 암살 방향이라 부럽고 그럭저럭 좋은 녀석이라 한다.*56
버서커(헤라클레스)라면 갓 핸드로 자기 독의 내성을 지니지 않으려나 같은 생각을 한다.*57
세이버(퍼거스 막 로이)는 정밀을 상대로 하룻밤도 견딘 남자가 없었다는 것을 이상한 쪽 으로 해석해서 그거 하고 싶어한다. 어쌔신은 난처한지 캐스터(세헤라자드)에게 퍼거스 대책의 상담을 받는다.*58
캐스터(니토크리스)와 정밀의 핫산은 본질이 모순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마음이 통한다. 왈츠 콜라보에서 아이돌 듀오로 활동할 적 자기 독 때문에 위험할 것 같다며 정밀의 핫산이 팀을 해산하려 하자 니토크리스가 술법을 사용해 마침 특이점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독이 약해진 정밀의 핫산과 몸을 접촉하고도 독에 당하지 않는 걸 증명하고 사이가 더 가까워졌다.*59
어쌔신(로쿠스타)는 정밀의 핫산을 보면 온몸이 독인 독술사라 마음에 든다며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60

버서커(미나모토노 라이코우), 버서커(키요히메), 정밀의 핫산칼데아에서 마이룸 침대에 멋대로 기어들어오는 트리오로 불린다. 이에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생명 이외의 위기를 느낀다며 계속 호소하고 있고 캐스터(니토크리스)가 영적으로 분석하니 우주의 근원적 마이너스 파동이 느껴진다 한다.*61 2016년 할로윈 이벤트에서 주인공(인형)을 쫓아 용암에 뛰어들어 수영한 전적이 있어 이 3인은 용암수영부(溶岩水泳部)라 불리기도 한다.*62*63

■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사죠 마나카는 그냥 주인이 된 거지 제대로 마스터로서 재계약한 것은 아니기에 현계 유지를 위해 신주쿠, 나카노 등의 지역에서 식인 행위를 계속 했다. 거짓말로 남자를 유혹해서 먹는다. 생전에 한 일도 비슷했기에 거짓말에는 매우 익숙하다. 비슷한 경위로 잠입에도 익숙하다.*64 나름대로 단독행동 스킬도 있어서 작중에서 마력 부족을 호소한 적은 없었다.
→ 생전 생업 때문에 임신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그래서 서번트로 소환된 후에 아이들을 좋아한다.*65 그 외에 작은 동물을 좋아하나 만질 수 없어서 안타까워 한다. 자기 자신을 싫어하기도 한다.*66
→ 자신이 핫산 사바흐로서 자부심을 가지기에는 결점이 너무 많아 단 하나뿐인 핫산 사바흐가 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유일하게 핫산으로서 자랑할 거리는 '그분'의 손에 죽었다는 것 뿐이다. 성배를 획득하더라도 자신을 유일한 핫산으로 해 달라는 소원 같은 건 주제넘은 짓이라며 안 한다. 자신은 그림자 정도가 어울린다며 자기 정체를 모르는 자와 대면하면 고향에서 그림자를 의미하는 '질'이라고 이름을 댄다.*67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에 어쌔신을 참전시킬 적 후보로 핫산 사바흐를 몇 명 뽑았다. 그 중 망상독신을 쓰는 정밀의 핫산을 나스 키노코가 골랐다. 후보 중에 폭살 타입의 통칭 '빛나는 별의 핫산'도 있었다.*68
→ 신체의 특성 상 자살할 수 없다.*69
에 약해서 별로 강하지 않은 걸 마시고도 완전히 환각에 빠진다.*70
→ 어른의 사정 상 칼데아에 소환되면 다른 곳에서 소환된 기억은 제6특이점 카멜롯에서의 일 밖에 없다.*71
→ 요리 행위 자체는 문제 없지만 맨손으로 만들면 통상의 100배 독이 들어간다. 이거면 인간은 커녕 영령조차 입에 대면 즉사한다. 무슨 연유인지 독에 초 내성이 있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은 멀쩡했고 자신을 위해서 죽을 지도 모를 것을 먹어 준 주인공을 초대님의 만종이 울린다 하더라도 따르기로 결심한다.*72
→ 목소리로는 독을 중독시킬 수 없으므로 노래에 각별한 의미를 품고 있다.*73 슬프고 안타까운 노래는 프로 아이돌 수준이다.*74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오타, 설정 오류, 잘못 적힌 내용이 있으면 오류지적판에서 양식을 지켜 지적해주세요. 보는 대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안 적혀 있는 설정이나 묘사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정보투고판에서 양식을 지켜 올려주세요. 보는 대로 추가합니다.


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사실, 서비스 종료한 이글루스 블로그와 작동하지 않는 구 정갤시절 달갤 역자 리스트는 출처로서의 의미는 없습니다만
번역 퍼갈 수 있게 허락해주신 것에 경애를 담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일일이 정리할 수 없는 분들 : 에뎀님(http://edemless.egloos.com/), 닭불갈비님(http://u-chicken.tistory.com/), B2님(http://broadbridge.tistory.com/), 영생님(http://blog.naver.com/xnistore), M00NLI9HT님, RuiN님, 마그누스님, 용고령주님.
■ 구 레이스넷(현 타입문넷)의 회원분들 : 월희 번역
■ 사신이라 불리는 H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번역
■ 정수君님 (http://kawasumi.egloos.com/) : 공의 경계식 카피지 판 번역
■ 테스타님(http://blog.naver.com/hjwi1801)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엑스트라 캐스터 남주인공 루트 번역
■ 마리봄님(http://blog.naver.com/mariebom/130116822778) : 페이트 엑스트라 아쳐 여주인공 루트 번역
■ 레드슈즈님(http://blog.naver.com/hjrew1106)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번역
■ 계양균님(http://www.gyeyang.xo.st/) : 멜티블러드 번역
■ 타이시님, 생물체님, Master-J님 : 멜티블러드 리액트 번역
■ アイギス님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번역
■ 시스타일님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 진 시나리오 모드, 보스러쉬 모드 번역
■ 卍(擄魔)解님(http://www.joara.com/view/book/bookPartList.html?book_code=286899)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시리즈 일부 번역
■ 루트D(http://rutd.net/, 구 취월담)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캐릭터 마테리얼 번역
■ 귀챠니즘님(http://blog.naver.com/wlsska6327) : 페이트 아포크리파 어쌔신 편 번역
■ 밤나무님(http://blog.naver.com/holy_tree) : 마법사의 밤 번역
■ 아르크님(http://blog.naver.com/asura7777777) : 마법사의 기초음률''의 번외편 '벌꿀을 둘러싼 모험' 번역
■ 크리스Φ님(http://moonchaser.tistory.com) : 달의 산호 번역
■ 붉은박쥐님(http://redbat.egloos.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팜플렛 일문일담 번역
■ Steins;Gate(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yuko3&ncate=1)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1권 동봉 드라마CD 번역
■ TYPE-MOON /「 α 」(http://cafe.naver.com/uunmask33/530417)의 곽달호대위님.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BD2권 동봉 드라마CD, 콤프티크 부록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외전 번역
■ 난 나님.(http://blog.naver.com/love2mix) : 페이트 프로토타입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살인 사건 번역
■ 굿하님(http://patpat.egloos.com/5655941) : 비쥬얼 노벨의 성상원 타입문 인터뷰 번역
■ 그늘진 번역가님(http://blog.naver.com/lordcs95, lordcs95@naver.com) : 타입문 10주년 이벤트 BD BOX 동봉 드라마CD 번역
■ 루리웹의 헤레지아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길가메쉬 루트 번역
■ 미역5호님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뱀탕님(http://ddr6rr.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세피아님(http://kula100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등 번역
■ pppppppp님 (http://blog.naver.com/gaeng99)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아포크리파,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혹은 괴물이란 이름의 식탁 번역
■ 라미아님(http://blog.naver.com/uryyyy)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페이트 엑스트라 ccc,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 인터뷰, 캡슐 마테리얼 등 번역.
■ 꿈유령님(http://blog.naver.com/jgwkrrk) : 페이트 더 팩트, 엑스트라 가든 동봉 용어사전, 페이트 엑스트라 사운드 드라마 덤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비쥬얼 팬북 동봉 소설 세븐즈 필,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 등 번역
■ 작지님(http://ecc1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캡슐 서번트 등 번역
■ 의지있는 크릴새우님(http://maidsuki.egloos.com/2652799) : 초 에로게 하드코어 우로부치 겐 심층 인터뷰, 타입문 에이스 vol9, vol.10 등의 인터뷰 번역
■ 시니님(http://blog.naver.com/twstring) : 페이트 아포크리파 2권 일부 번역
■ HNT님(http://blog.naver.com/hnt0620) : 마법사의 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번역
■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 체리님(http://cherry-21.wo.tc/):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페어리밴드님(http://blog.naver.com/fairyba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最終更新:2024年03月21日 19:44

*1 각주예시

*2 그것은 젊은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낭창낭창하고 매끈한 여자의 몸이었다. 머리 부분에는 두꺼운 두건[후드]를 쓰고 있지만, 입고 있는 검은 옷은 몸에 딱맞게 들러붙어 균형 잡힌 갈색 몸을 뚜렷이 드러냈다. 나이는 10대 후반정도. 언뜻 보면 젊음에 찬 팽팽한 몸에만 주목할 수 있으나, 칼로 먹고 사는 사람 눈으로 본다면 의도적일 정도로 여성스러운 육체가 전투를 위해 단련되어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겠을 것이다. 여자는 전사였다. 정확하게는 어둠 속에서 목숨을 빼앗는 일에 적합한 자였다. 달빛이 여자의 얼굴을 비춘다. 해골이 붙어있었다. 귀에서 턱, 목선은 아름답지만, 눈가와 코를 덮은 상징적인 해골 가면 때문에 정확한 얼굴은 파악할 수 없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3 나는 뭘 하고 있는 걸까. 내가 나로서 의사를 가지고 한 현계. 있을 수 없는 현상 앞에서 나는 무슨 짓을 해.버.린. 걸까. 아니. 아니. 뭐 하.는. 거지, 난. 현계한 나는 확실히 나였다. 생전과는 다른, 하지만 생전과 같은, 독의 꽃, 독의 여자. 정밀(静謐)의 하산. 내 앞에는 남자가 있고. 남자는 생전의 내가 만난 많은 남자들과 똑같이 나를 원했고. 나는 내 본연 모습 그대로 그에게 닿았다─ 죽였다. 또. 죽여 버렸다. 이.번.에.는. 하고 바랐기 때문에. 그것은 소원. 그것은 내 한심함의 극치. 다가오는 자 모두를 죽이는 독으로 존재하는 나의 단 하나의 소원. 내게 닿아도─ 죽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웃어주는 누군가. 나는 너무 서둘렀던 건가. 성배를 얻기 전부터 이 사람이면 혹시, 하고. 아니면. 나는 돌아버린 걸까. 내게 닿아도 목숨을 보전할 수 있는 생물 따위가 있을 리가 없는데. 설령 강력한 환상종이라 해도 나는 죽여 버리고 만다. 이제는 생전보다도 한층 더, 내 몸은 독일 텐데도. 보구. 내 본연의 모습은 이제 영령으로서, 그런 형태로 승화되고 말았으니까. (중략) 그들은 일상에 몹시 지쳐, 뭔가에 조바심을 내고 있었다. 혼잡한 밤에 혼자 서 있는 나를 보고, 말을 걸러 와준다. 다양한 사람이 있다. 혼자 있는 나를 걱정하는 눈치인 남자. 정말로 위로해 주려고 하는 듯한 남자. 욕정을 감추지 않는 남자. 집단도 있다. 위험한─인간들의 기준으로 말하자면 위험한, 간략한 무기를 지닌 남자도. 누구든 상관없이, 나는 닿는다. 기준은 단 하나, 말을 걸어주나 그렇지 않은가 하는 것.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 진명으로 불리며, 결국, 나는 보고 말았다.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을. 걸어 다니는 시체를. 생명 없는 인간을. "[일시적인 생명]을 줬습니다. 통상적으로, 움직이는 시체 같은 부류가 유체(幽體)의 뇌를 얻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경위와 시간이 필요합니다만... 뭐, 제가 영령으로서 지닌 도구 작성 스킬의 레벨이 [규격을 벗어나다 보니], 이와 같이." "무슨..."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아니, 죽였다. 죽였는데. 어째서, "죽음으로부터 재생..유사적 부활. 제 손으로 만들어낸 '현자의 돌'을 이용해서, 일시적으로 죽음을 물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번처럼, 뇌가 못 쓰게 된 것은 아쉽습니다만, 생전의 기억을 부여하는 방법은 있지요." "어째서...." 그러니까 당신을 위해서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사랑이 진정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사, 랑....?" 목소리가. 말도 안 돼, 내 목에서 이런 가날픈 목소리가 나올 리가 없다. 사냥감에게 이빨을 꽃기 위한 함정으로서의 연기를 할 때도, 이런 가냘픈 목소리가 나온 적은 없다. 아아. 아아. 내, 눈앞에, 있는, 것은. ─내가, 목숨을 빼앗은 자였다. 그날, 그 밤, 그때. 도쿄 도 스기나미 구, 아파트 꼭대기 층. 내가 안아서. 내가 입술을 겹쳐서. 내가, 뇌를 녹여서, 완전히 죽였을, 그 사람. 버서커의 마스터. 붉게 빛나는 정지의 마안을 지닌 자. 그 청년. 이름은, 뭐라고 했었지. "너·는· 누구, 야....?" 새파란 입술이 움직여서─. 갈라진 것 같은 목소리가, 죽어서 굳어 있는 목에서 쥐어짜듯 흘러나왔다. "안, 돼..." 나, 는 너, 를 죽, 이, 고, 싶, 지 않, 아. 희고 탁한 눈동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 죽은 자에게, 깃들 리가 없는 것이 그곳에는 깃들어 있었다. 흡혈종. 인가. 모르겠다. 모르겠다. 아니, 뇌는 부쉈다. 그렇다면, 아니. 하지만 분명히 거기에 있는 것은, 있는 것은, 그 사람이 틀림없다. 자, 봐라. 들린다. 알게 된다. 그가, [그날 밤에 했던 말의 다음] 부분을 말하려 하고 있다는 걸. ─두 눈을 크게 뜨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 "아아, 역시, 기뻐해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선물은 당신에게 어울리는 것, 왜냐하면, 어떠한 독에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당신의 독은 분명히 강력하고, 상위 환상종조차 죽여버릴 수 있지만... 시체한테는, 소용이 없죠." 얼음처럼 차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내, 바로 뒤에서. "자. 마음껏 애무하세요. 아무도, 말리는 이는 없으니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 나는, 흰색의 해골을 얼굴에서 벗긴다. 맨 얼굴. 암살 수단의 성질상, 나에게는 얼굴이 있다. 암살교단의 수장인 역대의 핫산 사바흐 중에는, 과거의 자신을 떼어 버리도록 얼굴조차 미련없이 버렸던 인물도 있다고 하지만, 나는 도저히, 거기까지 걸물(傑物)이진 않았다. 결국에 나는 여자로서 태어나, 여자로서 기능하여, 여자로서 죽은 것에 지니지 않는다. 자신을 미련없이 버릴만큼의 강함을 가지고 있었다면, 나의 존재방식도 바뀌었을려나. 독의 처녀. 독의 꽃. 「다녀왔어」 「도망, 쳐...... 너, 는..... 살아, 남아.....」 「고마워. 아직, 나는 살아있다구요, 타츠미군」 속삭이면서, 부둥켜 안는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차가운 당신. 키타노 타츠미. 이미, 살아있을 무렵의 당신의 온기를 기억하고 있지 않다. 목숨을 빼앗았던 순간의 달콤한 감촉, 입술의 부드러움은 분명히 떠올릴 수 있는데도. 「타츠미」 실제로는, 이렇게 닿는 것만으로 나의 육체는 누군가를 죽여 버린다. 육체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목숨을 빼앗는 것으로써 제조되어, 규정되어, 운용되는 인간의 형태를 한 독 덩어리. 그것이야말로 나. 죽어서 좌에 새겨지기 이전이었다면, 교리에 해를 끼치는 모든 것을 도륙하기 위해서 활동했던 자이다. 「나, 살인자라구요. 기억하고 있나요」 아아, 무척 많은 것을 죽여왔다. 죽였다. 죽였다. 영웅이라고 칭송받고 있던 용맹한 장군도. 기사도. 당신과 같은 소년조차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심야의 라디오 방송에서 "사신"마냥 이야기된 것은, 그래서 무척 어울린다. 해골의 가면을 쓴 암살자. 암살교단의 교주를 맡았던 역대의 핫산 사바흐 중 한 사람으로서, 정밀의 이명을 가진 독살의 달인. 기원전 인도를 시작으로, 세계 각지의 각 시대에 전해지는 전설의 "독의 처녀"를, 암살교단은 현실에 있어서 암살의 도구, 병기로써 만들어냈던 것이었다. 나는 효율적으로 목표를 죽이길 계속했다. 베갯머리에서. 뒷골목에서. 그늘에서. 특수한 약물을 복용, 체내의 독을 조정한 상태에서 **풍향**조차 맞췄다면 한 군대를 처치한 적도 있었지만, 많은 경우는 1대1. 가만히, 은밀히 상대에게 접촉해서 목숨을 빼앗는다. 「당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보호욕을 자아내는 처녀의 외관은, 어디까지나 일시적. 이 육체는 온갖 모든 독에 견뎌내며, 동시에 독 덩어리이기도 하다. 자신의 손톱은 물론 살갗이나 체액조차도 맹독으로, 왕이나 귀족, 장군의 목숨을 침실에서 소리도 없이 빼앗는다 ---- 연인이나, 혼약자. 살해까지의 과정에서, 그런 관계를 암살 상대와 맺었던 적도 많았다. 「.... 죽여야할 적이라고, 말하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이 손으로, 이 몸으로, 입술로 죽여왔던 사람들은, 모두, 분명히 살아 있었습니다」 부모가 있었다. 벗이 있었다. 인간이었다. 상대의 방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친밀해지면, 절로 그것을 알게 되었다. 호감이 느껴지는 듯한 기질의 사람도, 몇 안 되지만 존재했다. 만에 하나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맺어지는 일이 있었더라면, 나는 행복해졌을까 ---- 라고 생각되는 자도, 완전히 전무하지는 않았다. 요컨대, 나는. 성취될 리가 없는 **의사적인 행복**을 자신의 손으로 구축하고, 스스로의 손으로 빼앗는다, 라는 행위를 끝없이 반복하길 계속했던 것이었다. 「나쁜 사람도 있었어.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지는 자도 있었어」 그 누구나 죽였다. 사명대로. 교단의 수장으로서. 서서히, 나의 정신은 삐걱거리고 있었다. 망설임, 흔들림, 평정심을 잃고, 이윽고 정상적인 사고를 잃어버렸던 것이었다. 「나는 이상해졌습니다. 이 이상은 죽이지 않는다고, 광란해서..... 아아, 그게 아니면, 혹시 **제정신**이 되어 버렸던 것일지도 모르죠」 나는, 눈꺼풀을 닫고서 떠올린다. 타츠미. 당신을 제 손으로 죽였던 때처럼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정밀의 핫산으로서 살았던 여자의 최후. 교단의 기록에 따르면, 손조차 닿게 하지 않는 여자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모 군대의 장군에게 목이 떨어져 나갔다라고도 하고, 암살자라는 정체를 스스로 밝혀서 「죽여주세요」라고 장군에게 매달렸다고도 한다 ---- 실제로는, 간단했다. 마음을 허락해 버렸던 상대인 장군에게 진실을 고하려고 했던 나는, 교단의 자객이라고 자백하려고 했던 나는, 그가 한눈 판 사이에, 목을 잘려졌던 것이었다. 위대하신 분, 공포를 지배하는 존재라고도 말할만한 분의 손에 의해. 「나는, 그분에게 숙청당했습니다. 내가 핫산 사바흐라고 가슴을 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최후뿐일테죠」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 아라쉬 : 엿듣거나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뭘 어찌해도 보이고 말아서 말이야. 꽤나 적당한 걸 지껄인 것처럼 보였다고, 당신. 기억은 남지 않는다던가? / 파라켈수스 : 딱히, 거짓을 고할 생각은 없습니다. 고로 그렇게 단언했습니다. 정밀의 하산. 저건 우리들과는 다소 영기의 존재 방식이 달라. 설령 그녀가 소환된다 할지라도…… 좌에서 기억의 부류를 가져올 일은 절대로 없어. ―――――물론, 그녀가 사랑을 획득한 경우에 한합니다만. 사랑을 알게 된 정밀의 하산은 두 번 다시 소환되지 않아. 그 마음을 품은 채 영원히 잠들 뿐. 설령 성배나 특수한 마술식에 의해 소환한다 하더라도, 그에 응해 현계하는 건 다른 그녀(영기)일 테죠. / 아라쉬 : …………실제로 저 녀석이 그렇고 말이지. / 파라켈수스 : 네에. 완전한 별개의 인물입니다. 지금의 그녀와, 우리들이 저편의 성배전쟁에서 만난 그녀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그렇기에 나는 소원을 이룰 수 없다. 내 마스터인 그를 죽여 버렸으니 이제 나는 성배를 얻을 수 없다. 나는 이제 소멸하는 것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 나.는 안개로 사라져 어리석음과 원통한 기억을 좌(座)로 보내고. 사라져버리는 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멈출 수 없다. 나는 사라지고 싶지 않다. 나는 죽고 싶지 않다. 나는 아직 포기 한 게 아니다. 무고한 사람을─ 이 극동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나에게 눈독 들이고 다가오는 남자에게 닿고. 닿고. 죽여서. 하루. 이틀. 이제, 사흘. 나는 사람을 죽이면서 일시적인 몸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혼을 먹으면서 일시적인 목숨을 유지하고 있다. 더는 바라는 것 따위 없을 텐데도. 목이 타서, 뭔가를 찾으면서. 굶주려, 뭔가를 원하면서. 그것은, 마력? 이 현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양식에 지나지 않는 것? 아니. 아니. 뭔가, 가 아니라. 분명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나는 그들을 계속 죽여 나간다. 오늘밤도. 나는 길목에서 계속 기다린다. 오늘밤도. 능.력.으로 이 모습을 바꿔서─기껏해야 복장 정도지만. 나는 웃어 보인다. 있는 힘껏. 이제부터 죽일 상대가 적어도 마지막 순간까지 꿈꾸는 마음으로 있을 수 있길 바라는, 작은 마음을 품고서. 하지만, 아아. 어째서일까─ 남자들은 말한다. 아아, 너는, 외로워하는구나, 하고.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아뇨." ─어른에게 살짝 말을 거는 외국인 소녀. "저는 외롭지 않답니다." ─그것은 밤이었다. "하지만……." ─밤늦게 거리에 소녀는 모습을 나타내고. “슬퍼.” ─그것은 죽음이었다. "그래서 웃고 있지 않은 건가." ─이름 그대로 반드시 죽음을 가져다주며. "……당신은, 위로해줄 수 있나요?" 그런 식으로. 남자들의 말에 되도록 조용히 대답해가며. 오늘밤도 나는 닿는다. 오늘밤도 나는 죽인다. 한 명. 두 명. 작은 호텔 방에서 다번 째의 남자에게 닿아, 입을 맞추고, 죽인 뒤에─ 나는 다시금 역 앞으로 향한다. 도쿄의 밤에 대해 점점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에게 다가와 주는 도쿄의 남자들의 습성에 대해. 그들은 일상에 몹시 지쳐, 뭔가에 조바심을 내고 있었다. 혼잡한 밤에 혼자 서 있는 나를 보고, 말을 걸러 와준다. 다양한 사람이 있다. 혼자 있는 나를 걱정하는 눈치인 남자. 정말로 위로해 주려고 하는 듯한 남자. 욕정을 감추지 않는 남자. 집단도 있다. 위험한─인간들의 기준으로 말하자면 위험한, 간략한 무기를 지닌 남자도. 누구든 상관없이, 나는 닿는다. 기준은 단 하나, 말을 걸어주나 그렇지 않은가 하는 것. 자, 역으로 가자. 도쿄 도 토시마 구 이케부쿠로, 이케부쿠로 역 주변. 이 영역은 정말 사람이 많아서 좋다. 특히 역 북쪽 입구 근처가 좋다. 주택가가 가까워서 집으로 돌아가는 남자들이 많다. 거기다, 으음─ 호텔이 아주 많으니까. 말을 걸면, 곧바로 어딘가의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래도. 너무 몇 번이나 그러고 있으면……. 무장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버린다. 소동이 일어나면 내게 말을 걸어주지 않는 사람까지 죽여 버리고 만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마찰은 피해야한다. 나는 아마 돌아버렸겠지만 적어도 내 안의 룰은 지키고 싶다. 연속으로 북쪽 입구에 서 있는 건 그만두자. 동쪽 입구로 하자. 그렇게 마음먹고─ 나는 내가 서번트인 것을 싫든 좋든 떠올린다. 느껴진다. 기척 둘. 두 체의 영령이 지금 이 순간 이케부쿠로 역에서 격돌하고 있는 것을. 방향과 거리로 봐서 아마 장소는 선샤인60 근처. 도망치자─ 그렇게 생각했다. 나는 이미 성배전쟁에 참가할 수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걸 모르는 그들이 내 존재를 알아차리게 된다면 나는 살해당한다. 그래서 도망칠 수밖에 없다. 나는 자신의 기척을 완전히 차단하며 어두운 뒷골목으로 도약한다. 금세 잡거빌딩의 옥상으로 내려선다. 빌딩 옥상을 차례차례 뛰어넘으며 이케부쿠로를 떠나려 한다. 서번트 간의 전투에 휘말릴 수는 없다. 죽고 싶지 않다. 아직 살고 싶다. 아직 포기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는, 살고, 살고, 살아서. 살아남아서─ "어라?" ─목소리가 들렸다. 방울이 울리는 것 같은. "당신, 드문걸. 아니, 서번트 중에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운명이 거기에 서 있었다. "당신, 어새신이네" ─소녀의 모습을 하고. "헤에, 그렇구나." ─즉, 전능한 듯한 소녀. 소녀 같은 전능함? "당신." ─달밤에 웃음 짓는 그것은, 세계의 여왕[포트니아 테론]처럼 보였다. "주인이 없어? 그럼……." 소녀의 새하얀 손이. 별빛과 달빛을 받으며. 반짝임, 눈부심 그 자체로─내 갈색 피부에 닿아 있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 "아니, 위험해. 이를테면...그래, 어새신 서번트라면" "어새신이라면 괜찮아. 아까 전에, 해결했으니까" "응" 해결했다고? "처치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젠 적이 아니야." "적이 아니라니. 무슨 뜻이니?" "어떻게든 했어." 시원스레─ 화려하게 피어오르는 꽃과 같이 반짝이는 표정으로 말한다. 순간 세이버는 말을 머릿속으로 곱씹는다. 영령인 서번트를 마술사 혼자서? 오늘밤 서번트 특유의 기척은 감지되지 않았다. 성배가 주는 전제지식은, 그렇다, 세이버의 두뇌에 있는 서번트전에 대한 상식조차 그렇게 말하고 있다. 랜서를 상대했을 때 랜서 이외의 영령의 존재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다. 물론 그 기척을 스스로의 의사로 지울 수 있는 능력인 '기척차단'스킬을 가진 어새신이라면 몰래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자신도 그걸 두려워하고 있었다. 허나, 서번트와 1대 1로 마주쳐 마술사가 무사하다니. 선뜻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여긴 안전해. 주위 3km이내에는 마술사도 서번트도 없어." 마나카의 눈동자와 말에, 거짓을 느낄 수 없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9 뭔가, 할 말은 있어?" "아뇨, 없습니다" "말해 봐" "모든 것은 제 무력함, 제 무능함. 드릴 말이 없습니다" 소녀에게, 여자는 머리를 들지 않고 말을 올린다. 달빛을 머리 위로, 분수를 등 뒤로 한 소녀의 모습을 쳐다보는 일도 없다. 그럴 자격이 자신에겐 없다고 충분히 이해한 모습이었다. 절대적인 주인에게 여자는 모든 것을 바쳤다. 내민 목은, 언제라도, 당신에게 목숨을 바치겠다는 의사의 표시였다. "이제, 제 목을 이곳에서 베어 바치겠습니다" "응~?" "마나카 님" "괜찮아,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캐스터가 만든 '진지'는 강력하지. 마스터가 있는 곳까지 가는 건" 소녀는 엷게 웃으며 "당신에겐 역부족이구나. 당신, 예쁘게 생겼지만, 정면돌파는 좀 어려운가 봐. 그것보다" 소녀는 웃는 얼굴 그대로 말을 잇는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0 기록상 제1의 성배전쟁의 어새신은 최저 마스터 세. 명.을 죽였다.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어새신을 우려한다면 자신의 서번트를 항상 곁에 두어야한다. 하지만 그것도 총합적으로는 악수(惡手)가 되지만─ 어새신을 두려워하라. 그것은 제.대.로. 운.용.한.다.면. 최강의 영령이 될 수 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1 「굉장해, 저기 봐봐, 어새신!」「네」「아아, 밤을, 그의 검이 찢어 가고 있어……!」하늘을 꿰뚫은 빛줄기를 황홀하게 바라보며.빙글빙글 도는 꽃이 한 송이.「후후. 저렇게나 예쁘고, 저렇게나 눈부시다니. 조금 다른 것도 섞여있지만, 저게 성검의 빛이구나」사죠 마나카. 밤하늘 아래에서 즐겁게 목소리를 내는 소녀였다. 오쿠타마 산속에서 이세미 일족의 몰살을 끝내고, 이미 그 모습은 도쿄만 결전을 저편에서 바라보는 도쿄임해지구에 있었다. 공중전화 박스의 곁에서, 가볍게, 꽃밭을 춤추는 요정이 이러하랴 할 발 걸음으로 바닷가로 다가가면서. 「그는 성검을 제대로 휘두른 것 같아. 캐스터를 칭찬해줘야겠네」 「네, 마나카 님」 곁에서 대기하는 죽음의 영령[어새신]의 표정은, 가면 안에 감춰져 있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 뿜어져나온 암흑빛의 선혈은 만에 하나라도 끼얹어지면 어떠한 효과를 초래할지도 모르지만, 랜서의 안쪽으로부터 넘쳐나온 고열화염은 수동방어로서 작동해, 선혈 전부를 입자의 하나에 이르기까지 증발시켜버린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3 미안해, 이상하게 되어버려서. 그렇겠지. 괜찮은 거겠지. 실제로 나, 이렇게 살아있고. 응. 나의 말은 그녀석에게 미진도 닿지 않아서, 나도 저 아이들도 살해당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더니, 그래, 한 사람만이 있었어. 구해줬어. 그 때까지 어디에 있었던 건지, 돌연히 나타났던 남자아이가 있었어. 아마도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해. 얼굴을 잘 보이지 않았을려나. 그야, 어두운 장소였으니까. 「.....타, 마, 키」 타마키, 일려나. 누군가의 이름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연인이라든지 가족이라든지를 구하려고 왔던 걸지도 모르겠네. 혹시, 내가 그 아이와 닮았을지도 몰라. 우물거리고, 신음소리 같은 느낌이었지만, 남자아이는 「타마키」라고 몇 번이나 말하면서, 나와 그녀석의 사이에 비집고 들어와 주었어. 멋졌어. 어딘지, 어린이 전용의 TV 방송의 히어로 같았어. 「뭐야? 어쌔신이 애완동물을 데려왔다는 것은 들었었지만, 후후, 애완동물의 애완동물이 이빨을 드러내는 거야?」 그녀석은 조금 흥미를 가진 것 같았어. 내가 흐느껴 울어도 무반응이었으면서 말이야. 그래서, 그녀석은 남자아이에게 뭔가 하려고 했어. 무언가 했던 걸까. 잘 모르겠어. 그랬더니 가면의 아이가 말이야, 이케부쿠로의 뒷골목에서 양아치 녀석의 상대를 했던 때와 같은 느낌으로, 스윽 하고 나타났다고 생각했더니, 후닥닥 남자아이를 감쌌어. 부둥켜 안았다는 느낌? 만약 나이프나 총같은 걸로 그녀석이 남자아이를 죽이려고 했다면, 자신의 등으로 막아서 지킨다, 라던가. 그러한 방식으로. 그 때의 나는 주저앉은 상태였으니까, 그것을 바로 아래에서 봤어. 나를 남자아이가 감싸고, 남자아이를 가면의 아이가 감싸는. 그러한 형태가 되었어. 「용서, 해주세요..... 나의 주인이여....」 가면의 아이, 뭔가 말했어. 「저, 저는..... 무엇을.... 원해서, 무엇을, 위해서..... 성배......에......」 혼잣말이었을려나. 「타츠미......!」 아아, 마지막에 말했던 것은 남자아이의 이름일 테지. 두 사람은 분명, 아는 사이였었다고 생각해. 그러한 분위기. 그것도 그럴 것이 타츠미군? 그를 양손을 부둥켜 안으면서, 가면의 아이는 울고 있었는 걸. 내가 목숨 구걸하면서 울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그것은..... 슬프니까 우는 쪽의 눈물, 일려나. 어찌 할 수 없을 정도, 자신이 어쩔 수 없을 정도로 틀린 녀석이라고 생각해서 흘리는 눈물. 그러한 것은 이케부쿠로에서도 이따금씩 보았고, 가끔 **거울 앞**에서도 봤으니까, 그렇다고 생각해. 가면의 아이는, 이후에는 입을 다물고 그저 울고 있었어. 남자아이는,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었지만, 특별히 뭔가 말하거나 하지는 않았어. 그랬더니, 그녀석은 점점 흥미 깊다는 기색이 되어서, 가면의 아이를 바라보고 ---- 「애완동물 사랑이구나, 어쌔신. 귀여운 걸. 용서해줄게」 그렇게 말하고. 내 쪽으로, 돌아다보고. 생긋 웃었어. 「---- 하지만, 당신은 별도야」.... 그 웃는 얼굴이 너무나 예뻐서, 지나치게 예뻐서, 너무 무서워서, 나는 잘 알 수 없는 것을 부르짖으면서 또 다시 정신을 잃었어. 응. 기절했었다고 생각해. 기절이라니, 그다지 맛본 적이 없으니까 단언은 하지 않는 게 좋을려나. 몇 번인가, 목소리도 들려왔고 말이야. 「기다려주십시오」 라고, 들은 적이 없는 목소리. 상냥한 느낌의, 성인 남성의 목소리였다고 생각해. 「마나카님. 그 소녀는 산제물로서는 부적합하지 않을지」 「어쌔신 다음에는, 당신이야? 모두, 어지간히 이 아이가 소중한가보네」 「아뇨, 그럴리까. 이 계집은 약간, 공포의 감정을 지나치게 증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렇기에, 대성배의 순수성을 흐리게 할 요인으로 성립하지 않을까, 하온데」 「흐음」 말의 의미? 알 리가 없잖아. 「하나 줄인다면, 하나 늘리지 않으면. 대신할 것은 준비할 수 있을 테지?」 「분부대로」 그것으로, 끝.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여기까지. 이윽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케부쿠로 역 북쪽 입구 쪽의, 그러니까, 상점가 뒷쪽의 러브호텔 거리에 있어서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4 ---- 나는 혼자서, 광대한 지하 공간의 통로에서 기다린다. 지상으로 펼쳐진 길은 하나뿐. 도쿄의 가장 아래에 잠든 대성배에 당도하기 위해서는, 이곳을 지날 수밖에 없다. 예감이 있었다. 확신이 있었다. 그는 오고야 말 것이다. 온갖 고난을 물리치고, 온갖 장애물을 뛰어넘어서, 분명 세계를 위협하는 짐승의 요람을 찾아낼 것이다. 어쌔신으로서 현계한 나에게, 미래를 예측하는 종류의 스킬은 없지만서도. 그래도, 자신의 최후정도는 헤아릴 수 있는 것이다. **2번째**가 되면. 「어쌔신인가」봐라. 왔다. 광원이 없을 터인 지하 통로에 있는데도, 빛을 휘감은 것만 같은 기사였다. 창은의 기사. 나는 한 순간, 위축되어 버린다. 그 정도까지 그의 시선은 강력하고, 강인한 의지와 결의에 가득차있던 것이었다. 아아, 저것은.... 정순한 영웅의 눈동자의 존재 방식일 것이다. 반영웅과는 차원이 다르다. 정진정명한, 길고 길게 사람들 사이에서 구전되어온 것만 같은 구세의 용사. 분명, 당신이라면 말이 통했을 테죠. 타츠미. 「세이버, 가장 우수한 서번트..... 솔직히, 도시에 있어서 조사·탐색에 능한 영령이라는 인식은 없었는데」 「나 혼자였다면 찾아낼 수 없었을 테지」 과연. 사죠우가 당주의 협력을 받은건가. 「현재는 대성배를 이용한 의식이 한창일 때. 당신이라고 해도 지나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어」 「물러나주길 바래」 「아니」 「두 번은 말하지 않아」말은, 칼날처럼 날카로움을 동반하고. 그는, 막을 생각인 것이다. 최후의 의식을. 대성배의 기동을 위해서, 주인님이 전령을 다하고 있는데도 ---- 「어째서지」나는 말을 내뱉는다. 분노가 아니라, 주인으로 받든 인물에게 바치는 최후의 충성의 발로로써. 「주인님이 행하는 것은 무릇 흉행이긴 하겠지. 하지만, 모든 것은 당신의 소망만을 위한 것!」 「소망은 내일에 맡기는 것이며, 사람들에 맡기는 것이다」 그렇게나 당당하게. 네놈은 거절해버리는 것인가, 세이버. 사악한 것에 기댈 생각은 없다고, 주인님의 행위 모두는 틀렸다고. 「.... 그리고, 그렇게 가르쳐줬던 그 아이를, 나는, 지키겠다고 맹세했어」 누구냐. 그 아이라는 건? 한 순간, 주인님의 여동생의 모습이 떠올라 버렸지만 ---- 설마. 결부시키기에는 너무나도 근거가 부족하고, 생각하기 위한 시간도 없다. 「어째서냐. 어째서, 그, 고결하면서 눈부시게도 빛나는 상냥함을」 단도를 낮게 쥔다. 이미, **피는 씻어 두었다** 사고는 끝이다. 「당신은, 나의 주인님께 향할 수 없단 말이다」 싸우자. 네놈이 나아간다고 말한다면, 나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 가속. 번갯불. 교차. 절단. 기사[세이버]와 암살자[어쌔신]가 칼날을 주고받는, 순간, 어둠 속에 빛이 샘솟는다. 「...........!」 아아,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구나. 중장비의 기사를 상대하는 전투에는 어느 정도 소양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저 교만에 지나지 않았다. 견고한 갑옷의 틈새를 통해 칼날이 미끄러지듯 들어가는 것 같은 건,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2합까지는 받아내었지만, 강렬한 일격이 나의 몸을 덮쳐왔다. 몸놀림으로 즉사는 면했지만, 영핵을 모조리 앗아가버렸다. 굉장한 위력이 깃든, 황금의 검. 저것이, 바람의 결계를 해제한 성검의 모습인 건가. 당해낼 수 없다. 내가, 살아서 그에게 이기는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훌륭해」 가면도 부숴졌다. 겁내는 여자의 얼굴을 드러낸다는 불명예를, 이제와서 신경쓰지는 않는다. 자아, 어떻게 싸울까. 어떻게 죽일까. 이 혈육의 모든 것을 독의 꽃으로 빠군 나의 절기, 네놈의 목숨까지 닿지 않더라도 먹어보거라! 그렇게, 각오를 다졌는데도. 저절로 ---- 「계획의 성패와 상관없이..... 대성배가 기동한다면 도내 1천만의 사람들이 소실된다」 나의 목구멍이 목소리를 자아내고 있었다. 말로 할 생각따위는 없었는데. 남은 마력은 아주 조금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에야말로, 공격으로 전환해야할 것인데. 「나는, 무엇도 생각하지 않는다. 설령이 하늘이 갈라지고, 땅이 갈라져서, 이 세계가 끝나더라도, 나의 마음에 있는 주인님에 대한 충성은..... 절대불변이다」 입술이, 혀가, 움직여버린다. 「그런데도....」 나의 의사와는 정반대로. 아니, 혹은 나의 **의사대로** 「지금, 도쿄에는 타츠미의 여동생이 있어. 죽게하고 싶지는 않아. 그렇게도..... 생각해......」 마음에서부터. 혼의 밑바닥에서부터. 나는, 그렇게 바라고 있다.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사고를 정상으로, 감각을 평점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입에 담아버린다. 스스로 망설이고, 사랑에 혹하고, 죽음을 두려워하고, 떨면서. 나는 ---- 「나는..... 미쳐버린 걸까나.....」(중략) 대답은 들리지 않았다. 세이버가 무엇을 말했었는지, 나는 귀로 듣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돌아서 가는 것은 끝이다. 내가, 이 장소에서 이뤄야할 것을 완수하도록 하자. 핫산 사바흐의 진명을 가진 어쌔신으로서, 어울리는 최후를 맞이하는 것이다. 독의 꽃이 되어 나는 끝내도록 하자. 2번째의 생을 닫도록 하자. 이 목숨 잃더라도, 자연의 이치에 반하더라도, 몇 억만의 마신[샤이탄]이 방해하더라도, 죽음의 문턱을 기필코 빠져나가서, 꼭, 당신의 소망을 이루도록 하자. 그렇다. 당신을 위해서. 사랑스러운 나의 주인이여. 누구보다도 눈부신, 당신. 누구보다도 두려운, 당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부둥켜 안을 수 있는 계기를 전해준 ---- 나와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당신. 사죠우 마나카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5 어느덧, 랜서의 곁에는 새로운 인영이 둘 나타나 있었다. 온화한 기척이 가득한 장신의 인영과 몹시 조심스러운듯이 숨으려고 하는 작은 체구의 인영. 그것이 마술의 영령[캐스터]과 그림자의 영령[어쌔신]이며, 두 사람이, 소리도 없이 조용히, 단 한 번 끄덕여보인 것을 포착했던 순간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6 카메라는 돌아와 현재. 세이버가 아처에게 엑스칼리버를 사용한 후. 지하대성배의 앞에, 어린 소녀처럼 순진하게 춤추고 있는 마나카. 좀비 상태. 춤추는 마나카의 뒤에는 수육하고 있는 비스트와, 6기의 서번트들.(전회 전쟁의 서번트)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17 사랑. 만상을 들이켜 버리는 흉맹한 그것을, 심장을 대신하여 가슴 안쪽에 간직하며. 어둠 속에서, 자욱이 끼는 죽음을 상징하듯이 희미한 마력의 빛이 켜져 나간다. 관객이 없는 검은 무대에서 마나카는 춤추는 것인가. 아니다. 관객은 적지만 존재한다. 계속 춤추는 소녀의 뒷편에는, 여섯 명의 그림자가 있다! 좌로 돌아가지 않고, 성배에 그대로 보관되어, 지금, 이곳에 현계를 마친 일그러진 여섯 기! (중략) 「모두, 모두, 마스터가 생각하시는 대로」그림자의 영령(어새신). 일찍이 사랑을 바라던 자. 도쿄 지하에서 흔들거리는 검은 색에 온몸을 담뿍 담구고서, 모든 걸 죽음으로 바꾼다. 이제는 검은 진흙을 독의 파도로 삼아 자유로이 다루며, 그녀는 바짝 쫓아간다. 인간과 영령의 구별 없이, 놓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있을 리 없다. 소리도 없이 닥쳐오는 독의 바다 앞에, 모든 힘은 무력하기 그지없다. 검은 물결은 언젠가 커다란 독의 해일이 되어 극동의 도시를 완전히 덮어버린다. 8년 전에 상대했는지도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 창은의 기사를 삼켜버리기 위해.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8 핫산. / 핫산 : 오오..... 아뇨, 아뇨. 과연 페르시아의 대영웅이신 아라쉬님. 저희들은 존귀함에 따를 뿐입니다. 괜찮겠지, 핫산. / 백모의 핫산 : 예. / 정밀의 핫산 : ....(주인공)님..... 아, 아뇨, 예..... 알겠습니다.... 그래도... (주인공)..... 부디 잊지마시고. 저와 접촉하고서도 죽지 않아주신 당신에게, 저, 이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반드시..... / 닥터 로망 : (이런 또 러브씬인가!? 사랑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오!) / 마슈 : ....... / 호우 : 호-우! / 아라쉬 : 자, 우리들은 가볼게. 핫산. 모두, 잘 있으라고! / 핫산 : 아라쉬님과 여러분, 건투를 빕니다! 저희들 핫산 일동, 마을사람들과 함께 기도를 올리겠습니다! / 백모의 핫산 : 건강히! / 정밀의 핫산 : .... 건강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정밀의 하산 :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난, 당신 이외에 죽지 않는 사람이 있는 걸 알고 말았다. 그래서…… 망설인 겁니다. 망설이고 말았다. 정했을 텐데. 초대님의 만종이 울려도 상관없다고…… 그런데도 뭐가 뭔지 모르게 돼서…… 혼란해서, 망설여서, 당황해서, 머릿속이 어질어질…… ―――――내게 만져져도 죽지 않아. ―――――내가 품어도 죽지 않아. 그 기준이 간단히 부서져서…… 영웅 아라쉬는 정말로, 내가 만져도 태연히 있어서! 독소에 강하다곤 듣고 있었습니다, 전승도, 성능도, 하지만 설마 정말로……그렇게나…… 그걸 눈앞에 직면하면, 전, 전, ……가슴 깊이, 휘저어진 것 같아져서――――― 당신의 얼굴을, 똑바로 볼 수 없게 돼서…… …………저, 전……――――― / (끄덕인다) / 정밀의 하산 : 아뇨, 아뇨. 아니오. 마스터. 망설인 건 사실입니다. 지금도 혼란스러울 터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난, 괜찮다고 생각하고 싶어. 당신에게…… 당신에게 붙어 함께하리라 결정한 게, 이 나입니다. 그 마음은 절대로 바뀌지 않아요. 파라켈수스의 이야기를 듣고, 전, 이리 생각한 겁니다. 이 영기(내)가 영원한 게 아니라면, 전, 도망치지 않습니다. 어차피 이 영기는 여기서 끝납니다. 뒤가 없어. 그러니 난 괜찮아. 이제 괜찮은 겁니다. 도망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도……………………자신의 마음으로부터도. / 그건 즉……? / 정밀의 하산 : 저, 당신에게 붙어있을 겁니다. 그리 정했습니다. 그러니 이건, 고, 고고, 고백입니다. 이 마음이 사랑인지 어떤지, 저로선 아직 단언할 수 없지만…… 아뇨! 저, 힘내겠습니다. 전력으로 고민하게 될 테지만, 반드시 도달해보이겠어요. 그러니, 그 때까지…… 마스터는…… 마음을 털어놓는 수많은 사람들의 구애를 버텨서…… 저를…… 기다려주셨으면, 기쁘겠습니다만…… ………………그리 원하는 걸,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 그건――――― / 정밀의 하산 : 감사합니다, 마스터. 저. 힘낼 테니까요. 반드시 결론을 내릴 겁니다. 당신이, 후후. 키요히메님한테 빼앗기는 것보다도 먼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이바라키도지 : 네 이놈! 용서할 수 없군! 내 연회를 망쳐놓다니! 아니, 빼앗아 가기라도 하면 알기라도 쉽지! 그렇다면 내가 도로 빼앗아 오면 그만이니! 허나, 허나……! 그저 짓밟기 위해서만 습격하다니! 저건 오니 축에도 못 끼는 놈이다! / 너서리 라임 : 미워! 저 말, 정말 미워! (중략) 타마모 캣 : 얘기는 당근 껍질을 까면서 들었다. 이 다음은 내가 설명하마! 음. 이건 소녀의 민감한 화제이니 말이다. 우리의 키친에서 홀연히 자취를 감춘 것은, 타마모 캣 베이커리 교실 수강생의 습작인데 말이다. / 우미인 : 수강생의, 습작? / 에미야 : 그래, 하필이면, 정밀의 하산 거였지. / 마슈 : 그, 그건 좀……. / 에미야 : 아니 난 반대했지. 아무리 그래도 공동사용하는 주방에 정밀의 하산을 들이는 건 어떻겠냐고…… / 타마모 캣 : 이렇듯이, 빨간 것들은 하나같이 냉혈한. 최근에는 스페이스한 악마도 있다던데 그건 그거고. 제과야말로 소녀의 성전. 특히 2월의 전통 배틀 로얄에 대비해 매년 부던한 화력 업이 요구된다. 그 전신독녀라 해도 꿈 꾸는 소녀인 이상은, 평등하게 실력을 기를 권리가 있지. 내 입으로 말하자면 독 또한 조미료! 잘 이용하면 언젠가 격변할 것이다멍! / 마슈 : 네, 네! 그 말씀이 맞아요 캣 씨! 저도 정밀 씨의 마음을 지지할게요! / 에미야 : 그래. 그런 흐름이 될 거라 예상했지. 그래서 안전면으로는 내가 이 두 눈으로 철저히 감시했다. 독이 다른 식재료에 혼입되지 않도록 사용한 기구 소독에도 만전을 기했지. / 타마모 캣 : 아니아니 철저히 감시가 철 지나감 아닌가. 그 결과가 이 꼬락서니잖은가? 네 나라에는 치와와라는 묵이 있댔나. 그거 수준으로 옹이구멍 눈깔이라 할 수밖에 없군. / 에미야 : 그건 치쿠와야. 아, 아니지, 그게 아니라. ……정말이지 면목이 없군. 관리책임으로 따지면 내 실책이다. / 타마모 캣 : 굽고 나서 하룻밤 재워두어 반죽이 배어들게 한 후, 수강생 본인이 시식해서 자기 실력을 확인하는 것만 남았거늘…… 그런 정밀의 맹독 가토 쇼콜라가 말이다. 아침해가 밝고 보니 홀연히 소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여름의 유령 : 휴오오ㅡㅡㅡ... ... 휴오오ㅡㅡㅡ... ... / 구경하고 있던 관광객 A : 우와아앗ㅡㅡ, 유령이닷ㅡㅡ! / 구경하고 있던 관광객 B : 꿈에서 깨지 않는 소녀의 죽음의 무드와 AxXxS의 에너지의 충돌은, 죽은 사람도 웨이크 업 데드구나ㅡㅡ! / 타마모 캣 : 이 무슨 예기치 못한 일본의 여름, 유령의 여름이냥. ... 으음? 이건 확실히 <한 밤 중의 귀신 담력시험>. 주술을 하는 몸으로 경솔히 입에 담을 일이 아니었던 것인가. / 관광객 소년 : 무서워...! / 여름의 유령 : 오오오오ㅡㅡㅡ...! / 타마모 캣 : 위험해! 아이가 습격받아서 데인져러ㅡㅡㅡ스!! / 메이브 : 가만히 당하도록 내버려 둘 리 없잖아, 유령 주제에! / 여름의 유령 : 쟈아아아아아!? / 메이브 : ... 흥 / 관광객 소년 : 고... 고마워 누나... / 메이브 : <아름다운 여왕님> 이라고 해야지. / 관광객 소년 :으, 응! 아름다운 여왕님! / 메이브 : 알았으면 됐어! / 타마모 캣 : ... 과연 대단하구나, 파트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미스 크레인 : 그렇습니까, 비치에서 아이를 감쌌을 때...... / 메이브 : 고작 고스트라고 방심했네. 뭐, 스테이지에 영향은 없으니까 안심해. / 미스 크레인 : ...... 메이브쨩, 조금 턴 해보세요. / 메이브 : 그야 간단하지. ...... 에잇. 어때? / 미스 크레인 : 움직임에 한순간,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제게는 압니다. / 메이브 : ...... 그렇다고 해서, 뭐가 어떻다는 거야? 금방 나을텐데. 애초에, 우리는 서번트. 이런 거, 파팟 하고 나아버린다고. / 오다 노부나가 : 안 나을테지. / 메이브 : ...... 뭐야? / 오다 노부나가 : 이거 봐. 여기는 아이돌이 가장 중요시되는 특이점이잖냐. 라고 하면, 아이돌이라는 개념이 특이점의 법칙에 짜여져 있다는거겠지. / 메이브 : 그렇네. 그래서, 그게? / 오다 노부나가 : 즉 말이다----- 아이돌로서 입은 상처는 낫기 어렵지 않겠냐? / 마슈 : 아------ / 메이브 : 하, 하아!? 그럴 리가 없...... 을까나? / 마슈 : 아뇨, 확실히 그럴지도 모릅니다. 특이점에 있어서는...... 예를 들면, 영화의 등장인물로서의 개념이 있으면, 능력조차 속박됩니다. / 섬머 캠프도 그랬었지- / 마슈 : 네. 죽지 않을 터인 서번트가, 간단하게 돌아가셔 버리게 된다던가...... 아뇨, 정확하게는 죽지는 않습니다만. 죽었다 부활했다 죽었다 부활했다. / 메이브 : ...... 뭐어. 작년 여름은 꽤나 심했다고 하네. 그나저나 뭐야 놋부. 사람의 다리를 빤히 들여다 보고. / 오다 노부나가 : 간단히 진찰해 본 느낌으론, 그거구나...... 그 있잖냐, 메이브. 너희동네 창병 있잖느냐. 쿠 훌린과 디어뮈드. 확실히 녀석들의 창, 불치의 저주가 걸려 있었지? 예전, 같이 트레이닝 했을 때, 보구를 사용하는 걸 목격했었지만. / 메이브 : 에에, 그렇지만. ...... 그런, 설마. / 오다 노부나가 : 그래, 그 설마다. 그것과 같은 개념으로 쐐기가 박혀있는 것 같구먼. 뭐어, 거기까지 강한 건 아니라고 해도------ 스테이지에서 춤출 수 있다, 라고 하는 건 너무 낙관적인 생각이구나. / 메이브 : ..... ...... / 다음 스테이지, 메이브는 쉬는 게......- / 메이브 : 하아? 당신, 머리라도 다쳤어? 내가 없으면------ / 타마모 캣 : 육구터치. / (꾹) / 메이브 : 햐웃!? 아야...... / 타마모 캣 : 평소의 파트너라면, 화려하게 피했을 거라고. 그런데, 그 꼴은. 무리해서 두 번 다시 스테이지에 오를 수 없게 되면 어떻게 할거냐! 캣은 몸을 던져서라도 멈출 각오! / 마슈 : 캣 씨...... / -여기서 무리하면, 결승에 나올 수 없게 돼......!- / 메이브 : 결승...... 흥. 뭐야. 눈앞에 큰일이 났는데, 결승이라니. 이기는 거 전제인거야? / 미스 크레인 : 마스P 씨는 AxXxS의 승리를 믿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당신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있죠. / 메이브 : ...... 흥. / 마슈 : 저...... 만약 메이브 씨가 결장이 되면, AxXxS는 리더가 빠지는 게 되어 버리는건...... / 메이브 : 그런 거야. 지휘자 없는 악단이야. 퍼포먼스의 통일감도 제대로 될 리가 없어. / 마슈 : 그렇네요...... / X 얼터 : ...... 메이브 씨. 당치않다고는 알면서도, 말하게 해 주세요. / 메이브 : 말해 봐. 듣는 것 만이라면 들어 줄테니. / X 얼터 : 다음의...... "꿈깨지 않는 아가씨"와의 라이브 배틀에서만, 리더의 역할을 저에게 양보해 주실 수 없을까요. / 메이브 : (울컥) 얼터. 당신,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고 있어? 여왕에게, 그 옥좌에서 내려오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는거야. / 마슈 : 메이브 씨, 냉정하게! 상처에 안 좋아요! / 메이브 : 시끄러. 얼터는 리더라는 일을 이해하고 있어? 잘난듯 하게 뽐내고 있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야? / X 얼터 : 저는, 메이브 씨를 보고 있었습니다. 레슨 중의 안배. 라이브 중의 페이스 배분. 관객에게의 서비스. 전부, 리얼타임으로 최적의 대응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뽐내는듯한 태도가 허락될 정도의 능력이었죠. / 메이브 : .................. / X 얼터 : 그렇기 때문에야말로. 상처라고 하는 부담 위에, 리더의 중책을 짊어지게 한다니...... 그럴 순 없습니다. 그런 건, 동료를 죽게 버려두는 것과 같지 않습니까. / 메이브 : ...... 그 중책, 당신은 짊어질 수 있는 거야? 지배자의 경험도 없는, 당신이. / X 얼터 : 짊어져 보이겠습니다. / 메이브 : ............................ / X 엍러 : .......................... / 메이브 : ...... 내 시선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다니, 꽤 좋은 담력이네. 좋아. 할 수 있을지 어떨지, 내가 지켜봐 주겠어. 시간도 없고, 엄하게 가겠어! / X 얼터 : 넷!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미스 크레인 : 애초에, 세 명 용의 안무인걸요. 급하게, 두 명 용으로 새로 고쳐 봤습니다만...... 역시, 비는 감은 부정할 수 없네요. / -한명 더 필요, 라는건가......- / X 얼터 : 하지만, 지금부터 노래와 안무를 기억해서, 저희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인재 따위 있을 리가 없습니다. / 마슈 : 어떻게 하죠, 선배...... / -딱 한명, 있어- / X 얼터 : 헐. 진짭니까. 너무 형편이 좋아서 언빌리버블입니다. / 미스 크레인 : 어느 분입니까? / -마슈, 부탁할 수 있을까- / 마슈 : 네, 선배. ...... 에? 저...... 에? / 미스 크레인 : 어머나! 어머어머어머어머! / X 얼터 : 마슈 씨...... 그 방법이 있었군요! / 마슈 : 어, 없습니다! 없습니다! 저는 초짜라고요! / -연습 거르지도 않고 계속 하고 있었지- / 마슈 : 그건, 그...... / 미스 크레인 : 최근들어, 마슈 씨의 빛남이 늘어나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그런 거였습니까. 동경! 그것은 훌륭한 원동력이 됩니다. / X 얼터 : 저도 부탁합니다, 마슈 씨. AxXxS의 멤버로서, 함께 노래해 주세요. 당신이, 필요한 겁니다. / 마슈 : 저, 는...... / X 얼터 : ...... / 마슈 : ...... 네, 알겠습니다. 미숙한 몸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 미스 크레인 : 엑설런트! 새로운 희망이 태어났다면, 저도 그것을 받쳐드리겠습니다! 아틀리에에 틀어박혀서, 마슈 씨의 영의를 짓겠습니다. 결코! 훔쳐봐서는! 안된다고요오오오오오오! (가버리는 크레인과 교차로 들어오는 메이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니토크리스 : 저, 저희들의 무드 조작을 날려버릴 줄이야! 비치 때보다, 아득하게 힘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정도까지라고는, 과연 예상 밖입니다. 어떻게 하죠, 어떻게 하죠...... / 정밀의 핫산 : 당황하지 말아 주세요, 니토크리스. / 니토크리스 : 하지만, 핫산...... / 정밀의 핫산 : 저희들은, 저희의 노래를...... 부릅시다. 요구해도 손에 들어오지 않는 것. 접하려 해도 접할 수 없는 것. 미련에 찬 사람들을 생각하며 흘리는, 간절한 눈물...... 그것이야말로, 당신이 "꿈깨지 않는 아가씨"를 결성한 이유일 터입니다. / 니토크리스 : ...... 아아, 그렇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에 흘리는 눈물에, 상냥하게 다가붙는 노래를. 저희들로부터의, 진혼가(레퀴엠)를...... / 정밀의 핫산 : 네. 그러니까, 노래합시다. 편안히 끝낼수 있도록. / X 얼터 : 이대로 밀어붙일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만, 과연 달콤달콤한 아마낫토 4색모듬이었군요. 하지만...... 함께라면. 저의 마음에 용기를 주는, 이 영의가 있는 한. 좀더 좀더, 아이돌리움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메이브 : 뭐!? 얼터의 영의가, 저렇게 빛나다니! / 미스 크레인 : ......!! 이것은 저의 상정 이상의 현상입니다. 영의의 한계를 넘어, 완벽하게 살려서 입고 있습니다! ......AxXxX. 엣쨩. 보여 주세요. 끝나지 않는 꿈을. 이별보다 강한 것을! / 니토크리스 : 오십시오, AxXxS! 그 창창한 빛 그대로! / (전투전투) / 제인 : 그레이트 퍼포먼스! 끝을 넘어서 다시 일어선 승자는, AxXxS! / 관객 : 와아아아아아아아---ㅅ!!! / X 얼터 : 고마워요, 영의. 또 한 번 나의 한계를...... 넘을 수 있었습니다. / 니토크리스 : 저희들의 여운을...... 밤의 장막을 날려보내다니......! 이것은, 마치 새벽과도 같은 에너지-! / 정밀의 핫산 : 파라오 니토크리스. 저희들의 야암은, 모두 떨쳐져 버렸습니다. 끝의, 끝. AxXxS가...... 새로이 시작했으니까요...... / 니토크리스 : ...... 그렇네요. 훌륭했습니다, AxXxS. 다음으로 나아가는 것은, 당신들입니다. 거기다, 역시나네요. "비밀 병기" 마슈 키리에라이트. 칼데아 프로덕션의 아티스트의 층의 두터움에도, 완패입니다. / 마슈 : 에에 그, 그 말입니다만. 저는, 그 ...... 대ㅌ------ / X 얼터 : 네, 자랑스러운 멤버입니다! / 타마모 캣 : 그렇구나♪ / 마슈 : ......! 넷!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요즘 계절치곤 지나치게 얇은 옷차림의, 하얀, 몸에 딱 맞는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그곳에 있었다. 목소리의 인상대로 나이는 타츠미와 같거나 조금 아래로 보인다. 기분 탓인지 묘하게 요염한 분위기가 있었다. 제대로 옷을 입고 있는데도. 속옷차림 같은, 불안정함과 덧없음이 느껴지는 듯한. 드러난 어깨와 목 언저리, 늘씬하게 뻗은 허벅지─매끈한 갈색 피부. 묘하게, 시선을 끌어들인다고 할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6 어새신은, 변화 스킬로 '얼굴'을 만들며 고개를 돌렸다. 복장, 미리 평소에 입는 원피스 차림으로 바꿔두길 잘했다. 저택 안에서 실체화한다면 서번트로서의 모습은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한 행위인데. 앞으로는, 얼굴 쪽도 유의하는 편이 좋으려나.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7 잠입활동시의「얼굴」은 기본적으로 변화스킬로 작성하지만, 세번째 단계시의「얼굴」은 맨얼굴. 암살수단의 성질상 그녀에게는 얼굴이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의 내용

*28 서로의 호흡이 뒤섞일 것 같은 거리에서, 7기의 영웅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나를 도발해놓고, 설마 그냥 넘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인가. 이 남자는. 독의 입맞춤도, 칼을 뽑는 것도, 어느 쪽이건 상관없다. 내 분노를 터트려서 그의 영핵을 꿰뚫는다면, 큰 영향은 주지 못하겠지만, 주인의 큰 소원으로 이어지는 여정이 약간이나마 멀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 단정한 얼굴을 찢어버리는 정도라면 할 수 있다. 그래도 좋은가, 마술사여.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9 영격이라는듯이 낙하공격을 걸어오는 어새신을 가볍게 일축. 잘 단련된 체술과 단도술이긴 했어도, 발키리로서 수많은 용사의 기술을 계속 보아왔던 랜서에게 있어선, 수많은 전장에서 기억된 타향의 기술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공중에서, 우선은 격돌을 회피하고서, 고속으로 엇갈리는 전후로 내질러진 모든 공격을 한팔과 양다리로 비켜낸다. 덤으로 수도를 일섬. 갈색의 왼팔을 절단당한 어새신은, 어이없이 떨어져간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30 호흡 한 번만을 장소에 남긴 채, 어쌔신의 모습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완전투명. 광학적 수단을 이용한 투명과는 다르며, 영령[서번트]의 육체가 에테르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이용한 불가시의 특징을 가지는 영체화와도 다르다. 정확히는, 기척차단 스킬. 암살의 영령[어쌔신]으로서 현계한 몸에 갖춰지는 초상의 기술이다. 이렇게 길거리를 당당하게 나아가고 있어도, 궁극적이기까지 기척이 차단된 어쌔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은 시인할 수 없다. 스치듯 지나가는 비틀거리는 취객은 말할 것도 없이, 밤 눈이 좋은 고양이조차 눈치채지 못한다. 생전에도 각종 모습을 감추는 기능을 습득하고는 있었지만, 원리나 세부적인 것은 얼마간 달라져 있다. 오히려, 마술사들이 다루는 마술에 가깝다고 할까. 누구에게도 보여지지 않고, 알려지지 않고, 어쌔신은 목적의 장소에 당도한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31 기척차단. 모습을 숨기고 행동하는 스킬. 그 궁극으로서 투명화가 있지만 이것은 다대한 마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술이 사용되고 있는”기척을 남기고 만다. 따라서 적대자가 뛰어난 술자인 경우,『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가 농간을 부리고 있다』 고 감지당하고 마는 것이다. 마술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의 체술만으로 행하는 투명화. 그것은 이미 인간의 경지라고는 부르지 못할 마(魔)의 기술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의 매트릭스의 내용

*32 본래대로라면 아처 클래스의 스킬이다. 단독으로 적지에 파고들어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간 잠입을 실행했다는 생전의 행동으로부터 부여된 스킬. 마스터로부터의 마력공급이 없어도 최대 1주일 정도 현계가 가능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33 변화(잠입특화) C. 말 그대로 '변화'하는 능력. 마음대로 모습을 바꿔 암살 대상에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변신할 수 있는 것은 자신과 체격이 비슷한 인물뿐. 이 조건만 만족한다면 특정 인물과 쏙 닮게 변신하는 것도 가능. 다소의 체형 변화라면 조건에 영향이 없기 때문에 이성으로 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34 독의 칼날 C++. 효과는 투척/단도 스킬과 거의 비슷하지만 독 스테이터스를 대상에게 부여한다는 부과효과를 가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35 고요한 무도 B. 정밀의 하산의 춤은 독을 흩뿌려 대상을 약화시키고 보구 사용의 성공률을 높인다. 본래는 매료계로서 작동하는 스킬이지만 FateGO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36 낙원으로의 문 B+. FateGO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37 자신은 그저, 주인인 소녀의 명령을 따를 뿐. 아까와 마찬가지로─그렇다. 방금 전에도 한 명 막 죽.이.고. 온 참이다. 성배전쟁의 상세한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미친 짐승을 '친구'라고 부르며 정의를 부르짖었던 가엾은 청년을, 이 온몸으로 끌어안아서. 부드럽게, 포근하게, 끌어안아서. 듬뿍 독을 발라서. 입술과 입술을 맞닿게 해서. 상냥하게. 사랑스럽게. 뇌수와 신경 모든 것을 녹이고, 죽여 버렸다. 진실로, 현계한 뒤 처음으로 주인이 직접 내린 명령에 따른 살해였다. 그렇기에 청년과 입맞춤하는 순간에는 흥분되고 흥분돼서 몸이 떨렸다. 등줄기부터 정수리까지 치달은 열과 감미로움은 분명, 청년이 느꼈을 그것보다도 훨씬 위였을 것이 틀림없다. 죽인 직후에 숨이 차오를 정도로 흥분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38 "……진명, 하산 사바흐. 보구는 망상독신(望想毒身)[자바니야]." 뻐끔, 여자의 입술에서 말이 흘러나온다. 이미 입술은 떨어져 있었다. 여자가 손을 놓자 생명의 열기를 완전히 잃은 진가의 몸이 흐느적 바닥으로 쓰러진다. "내 몸 전부가 독의 집합체." 손톱, 피부, 살, 체액. 모든 것이 독. 모든 것이 날붙이. 모든 것이 죽음. 그것이 하산의 이름을 가진 여자의 정체였던 것이다. 여자의 몸을 한 독. 독으로서 완성된 여자. 아득한 옛날 인도 신화의 '독의 여자'가 재현한 존재인 암.살.의. 꽃.. 고급 향수와 같이 체취조차도, 숨결조차도 독. 생생하고도 요염한 피부조차도, 육체조차도 독. 특히 점막의 그것은 몹시 강력하다. 인간 마술사가 아무리 부적이나 마술로 몸을 지킨다고 해도 한 번 닿으면 그 결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영령의 몸이라고 해도 이 죽음의 키스를 두 번만 받으면 같은 결말을 맞으리라. 요컨대─ "다름 아닌, 죽음." 여자는 전사였다. 정확하겐 어둠 속에서 목숨을 빼앗아온 자였다. 정해진 대로, 명한대로. 자신의 본연의 모습에 따라. "……." 실이 끊어진 꼭두각시 인형처럼 맥없이 쓰러진 마스터를 바라보고 여자는 숨을 토한다. 깊게, 깊게. 안타깝게. 주위에 생물이 있었다면 그 움직임을 멈췄을 독의 숨결. 몇 초간 그러고 나서는. 여자는 마스터의 시체 쪽으로 몸을 웅크려. 차가워지기 시작한 입술에 한 번 더 자신의 입술을 가까이 가져가─ "……당신이, 아니었어……." 닿을 듯 말 듯 한 거리에서. 짧게, 그렇게 말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39 접촉한 모든 것을 독으로 죽여왔던 그녀의 존재 방식이 보구화된 것. 자신의 피부나 체액에 닿은 생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보구가 아닌 무장이라면 순식간에 부식시키는 것도 가능. 생물에 대해서는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접촉한 상대는 반드시 죽이게 되버린다. 단, 무장을 부식시키는 것은 임의로 결정할 수 있다. 서번트에 대해서는 '닿은 것만으로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약간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거나 고통을 주는 것은 충분히 가능. 경구 등 점막에 의한 접촉이라면 데미지나 배드 스테이터스를 부여하는 것도 가능. 합계 3회의 점막접촉으로 대부분의 존재는 절명한다. 한 번 뿐인 비장의 수단으로 지근거리에서 자신의 육체를 흩뿌려 대량의 독의 피를 적에게 끼얹는다는 방식도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40 정밀의 핫산 : ……기다려 주세요. 그보다 앞으로 나가시면, 당신도 독에 걸려요. 저는 정밀의 핫산 사바하, 밤에 피는 독의 꽃. 나의 무도는 바람에 독을 싣고, 적을 암살한다── 원래 같으면 바람 불 때 쓰는 것입니다만, 밀폐된 지하시설이라면 보시는 대로…… 후후. 여러분이 숙청기사를 멈춰 주고 계신 덕분에 성공한 전법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주인공 님. 저, 도움이 되었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예를 들면, 과거에 『정밀(靜謐)』이라고 불렸던 산상노인이 사용했던 『망상독신[자바니야]』라는 업이 있다. 『정밀』 본인의 몸에 깃들어 있던 힘은 실로 강력했고, 온갖 체액, 손톱, 피부, 숨결조차도 포함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맹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군단을 상대한다고 해도, 바람에 독을 싣게 하는 것으로 그 모두를 물리쳤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전해진다. 하지만, 여자 어쌔신은 자신의 『피』에 독을 농축시켜, 일시적으로 그 흉내를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그녀가, 무차별로 주위에 죽음을 흩뿌려, 동포나 무고한 사람들조차 죽여버리는 사태를 상정했기 때문에, 독의 농도가 옅어졌다고도 말할 수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2 어쌔신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춤, 춤추기 시작한 것이다. 완전히 패쇄된 지하의 대규모 마술 공방을 내부에서 섬멸하는 것은 실로 간단하다. 이렇게 공조 제어실에 들어와서, 그리고 춤을 출 뿐이다. 열심히 춤을 추는 어쌔신의 육체에서 흘러 떨어지는 '독의 땀'이 휘발하고 그렇게 해서 발생한 '독 공기'가 공조장치를 통해서 광대한 지하공방 구석구석까지 뿌려진다. 직접적인 접촉과 비교하면, 독소의 농도가 많이 떨어지는 방법이기는 했다. 입술 등의 점막을 통했을 때, 어새신의 독은 필살의 공격 수단이 되니까. 그래도, 계속 춤추고 땀을 계속 흘리면 독에 대한 대책 수단을 마련하지 않은 대상이라면, 그것이 호흡을 통한 생명활동을 하는 생물이라면 일단 사지가 마비되고 모든 사고와 함께 심장 고돈이 산만해지고, 마침내 완만한 죽음에 도달한다. 오쿠타마 산 속 지하, 이 공방에 있는 그 누구도 도망칠 수 없다. 노소를 가리지 않고, 남여를 가리지 않고 이세미라는 이름을 지난 자는 하룻밤 사이에 괴멸하는 것이다. 그 몸에 마술 회로를 지닌 마술사, 성배전쟁 후보자가 될 수 있는 자이건, 마술의 재능이 없는 자이건, 미궁과도 같은 공방 안에 있는 자는 모조리 죽음에 이를 뿐. 그들은 죽는다. 이미 완전히 결정된 것이다. 이유는...... 도쿄 만에 자리 잡은 강력한 영령, 라이더의 마스터와 그 일족이기 때문에. 성배전쟁 참가자와 연관되었기 때문에. 아니, 그런 것들은 이 무도의 순간에는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똑같다 해도. 지금 이때 어쌔신이 이렇게 환희의 춤을 추는 것에 의미 따위는, 없다. 순수하게 주인께 바치는 마음만이 있을 뿐이다. 소녀를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그 사실만이 이끌어주는 환희의 극치. 이 자리를 맡겨달라고 한 것은, 이 환희를 원했기에. 봐줬으면 한다. 자신을, 예전에 적대하는 이국의 영주와 장수들에게 보여줬던 재주를. 진정한 생명이 담긴 육체를 지녔던 시절에는 암살 대상의 육체 일부를 마비시키고 그 사고를 성적인 방향으로 기울게 하는 준비일 뿐이었던 이것을, 지금은 죽음의 무도 그 자체로 승화시킨 이 독의 춤을. 당신을 위해 무력한 몸이라도 뭔가를 하고 싶다. 오로지 그것 때문에. 눈을 감으면 한없이 떠오른다. 죽이기 위해 다가간 누군가의 앞에서, 이렇게 춤을 추던 과거의 수많은 밤들이. 이 정도로 고양되었던가? 생전의 자신이라면, 지금만큼 강력한 독의 신체는 아니었지만, 지근거리에서 춤추는 것을 허가해주기만 하면, 어지간한 남자들은 휘발된 독을 들이마시고 머릿속이 둔해지고, 짐승처럼 덮쳐들었다. 시기와 의심이 많은 영주라 해도, 심신 모두 건장한 명장이라 해도 다를 것 없었다. 때로는 여자를 같은 수법으로 해치운 적도 있다. 그렇기에, 누구 하나,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이 무도를, 말 그대로, 끝까지 본 자는 거의 없었다. 지금 이 순간까지는. (중략) 많은 인간이 죽은 상태였다. 농니도 있었다. 젊은이도 있었다. 아이도 있었다. 남자도, 여자도, 보통 사람도, 마술 회로를 지닌 인간도, 전부 죽은 상태였다. 고통에 의한 죽음이 아니다. 그저 자신과 주위 모든 것이 죽어가는 모습을 명확하게 자각하면서 목숨을 잃은 탓인지, 많은 죽음 이는 공포의 표정을 짙게 남긴 체 죽어 있었다. 마술사만은 예외였다. 그들 대부분은, 고통과 아픔이 얼굴에 새겨진 채 목숨이 끊어졌다. 어째서일까. 그것은, 대독 예장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혹시 모른다고, 소녀가 어쌔신의 독에 일종의 변화가 생기도록 손을 쓴 결과, 마술회로의 존재를 감지하면 독소가 곧바로 변화, 변질해서, 마술사들의 육체와 접촉하는 것과 동시에 마술 회로를 절대 죽음의 회로로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지하공방에는 정적만이 가득 찼다. 아무도 소리를 내는 자는 없다. (중략) "오쿠타마의 지하 공방은 마술사의 뜰이다 보니, 독에 대비한 예장을 갖춘 마술사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죽일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마술이 없는 자." "나머지는 내가 도와주기는 했지만......" "역시나" - 페이트 아포크리파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3 엷은 웃음이 완벽한 웃음으로 바뀐다. 이유는 추측할 수 있고, 이해하는 것은 여자에겐 쉬운 일이었다. 그것보다, 하고 말하기 시작한 소녀의 입술에서 나온 말은, 그[세이버]에 대한 화제였으니까. 그녀의 평온, 기쁨, 즐거움은 자신의 몸이 아니라, 바로 그만이 그것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여자는 이미 확인했다. 질투는 하지 않는다. 여자는 단지, 말에 귀를 기울인다. 이렇게 말을 걸어오는 것만으로, 이 하늘의 음성도 이러랴싶은 울림을 듣는 것 자체만으로, 자신에게 과한 명예니까. "...맞아. 스콘을 만들었어. 이번엔 잘 구워진 것 같지만, 그는 잔뜩 먹어주면서 맛에 대한 감상은 적어. 맛있어, 좋아해, 그것밖에 없어. 기쁘긴 하지만, 기쁘긴 하지만, 그건" 뺨을 부풀리는 모습의 귀여움은 여성형 요정[진]조차 당해낼 수 없다. "변화가 없다[원패턴]는 건 그다지 좋은 게 아니라고 생각해. 물론, 무슨 말을 해도 나는 기쁘지만" "네" "나랑 그는, 이제부터 쭉 같이 있게 되겠지?" "네" "그러면, 변화는 영원히 질리지 않기 위한 향신료가 될 거라고 생각해" 분명히 자신도 그럴 거라고 여자는 조용히 생각한다. 입을 열면 이렇게 마음이 흘러넘친다. 소녀는 거리낌 없이 입술을 움직이고, 자신은 입술을 닫고 있다는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 본질적으로는 변한 게 없다. 상대가 누구든, 이를테면 인형이 상대라도 상관없는 행위. 그저, 자신의 마음을 말하고 있을 뿐. 그래도─ "그건 그렇고 당신, 마력은 충분해?" 문득, 소녀가 묻는다. 여자는 입술을 연다. 하지만 말로 꺼내지 않고 묵묵히 손에 있던 것을 내민다. 립스틱이었다. 이미 전부 다 써버린 진.홍.색. 립.스.틱. / ◈ 마력 없이 그들은 존재할 수 없다. 즉 마스터 없이 그들은 존재할 수 없다. 단지, 예외적으로─ 인간의 영혼. 이것을 '섭취'하는 것으로 마력을 보충하는 게 가능한 것이다. 마술사는 인륜에 구애되는 존재가 아니다. 그렇기에 영혼의 '섭취'는 반드시 금지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지나칠 경우엔 신비의 누설을 초래할 것이다. 명심하라. (낡은 노트 한 권에서 발췌) / ◈ "괜찮나 보네, 후후" 립스틱을 건네받고. 소녀는 이번에야말로 자신을 받드는 여자에게 웃어 보인다. "잘했어, 스스로 먹이를 챙겨먹을 줄 아는구나" 잘했어잘했어, 하며 덧없을 만큼 하얀 손끝으로 부드럽게 여자를 쓰.다.듬.는.다. 머리카락을. 머리를. 여자의 몸이 흔들린다. 아니, 떨리고 있다. 한기가 아니다. 두려움이 아니다. 기쁨, 즐거움, 닿았다는 것에 대한 감격이, 그렇게 만들었다. 손톱은 말할 것도 없이 피부나 체액, 숨결조차도 '죽음'으로 이루어진 내 몸에, 이미 보.구.라고도 불리는 이 전신에, 이렇게 간단히 닿다니. 죽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뿐만 아니라 괴로워하는 모습조차 없는 소녀. 마죠우 마나카란 이름으로 태어난, 만물을 따르게 하는 기적 그 자체. 만약 운명이란 것이 세상에 있다면, 아득한 과거에 죽은 자신이 이렇게 일시적으로 존재를 얻은 곳에서 이 사람을 만난 것이야말로, 그것이다. 여자는 확신하고 있다. 빛나는 소녀. 홀로, 절대의 어둠을 약속한 밤을 가르고 떠오르는 달빛과 같이. 내 주인, 내 모든 것, 처음으로 얻을 수 있었던 의.지.할. 상대. 여자는 떨린다. 단 한 명의 주인[마스터]으로 스스로 결정한, 소녀의 손끝에 닿으며. "잘했어, 잘했어" ─이렇게, 쓰다듬어지는 것만으로도. "훌륭해 당신" ─흥분된다. 전신이, 뜨거워진다. "훌륭하고, 예뻐. 게다가 귀엽잖아" ─전날. 이케부쿠루에서 만났던 밤부터, 쭉. "당신에겐 기대하겠어" ─자신은, 이 반짝임을 섬기고 있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열심히 해 봐. 어새신" 소녀는 웃는다. 별빛과 달빛을 쬐며. 반짝임, 눈부심, 그 자체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4 짧게, 어린아이는 말했다. 그리고, 부드러운 속삭임에 수줍어했다. 순간, 어쌔신은 자신을 덮친 충동을 필사적으로 참았다. 그것은, 사랑스러운 것이었다. 자신의 몸이 밤의 어둠이라면, 주인인 사죠 마나카가 달의 빛이라면, 어린아이가 지은 표정은 따뜻한 태양의 빛 그 자체였다. 너무 거창한 형용일까. 아니, 결코 아니다. 성질은 전혀 다르지만, 틀림없이, 하늘에 있고 어쌔신의 손이 닿지 않는 것이다. 손이 닿지 않는 눈부신 것이라는 한 가지만 보고 말하자면, 빛의 양은 주인에게 한참 못 미치지만, 틀림없이, 그것은 빛이었다. 그리고, 주인과 달라서 닿아서는 안 될 것이었다. 주인은 닿을 수 없다. 작으면서도, 절대적인 차이이기에.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5 "저기... 보고 싶으면, 가든, 안내해줄까." 살며시. 손이, 이쪽으로 뻗어왔다. 아아, 이 얼마나 순수한가. 이 무슨 선의인가! 안 된다. 내 몸에 닿으면 당신은 순식간에 괴로워하며 죽음에 이른다. 그래서, 어쌔신은 어린아이가 뻗은 손을 피했다. 우연히, 눈대중을 잘못 해서 손이 닿지 않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자연스럽게. 하얀 손가락은, 갈색 손가락에 닿지 않았다. "어라?" "사양하겠습니다. 아야카 님." 엇갈린다. 닿지 않은 손과 손. "저 같은 천한 것에게 손을 내밀어주셔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 정밀의 핫산은 마지막까지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하나의 가능성이 이곳에서 두절됐다는 사실을. 작으면서도 눈부시고 존귀한 희망의 싹은, 결코 그녀에게 주어지지 않았고, 이로부터 며칠 뒤, 창은의 기사에게 주어지리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렇기에, 그녀는 이 유리문을 열지 않는다. 그저, 바로 앞에 서 있기만 하고. 내밀어준 손에, 대답하지 않고.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6 "예뻐, 어쌔신" 가련한 목소리가 들린다. 아아...... 당신만은, 미소를 유지하고 이것을 봐 주고 있다. "그래, 정말 멋져. 이렇게 춤추는 너는, 밤에 피는 다른 나라의 꽃 같아." 시야 한 쪽에서, 지고의 주인, 사죠 마나카가 순진하게 웃는 것이 보였다. 무엇보다도 맑고, 무엇보다도 존엄한 빛이. 동시에, 어디선가, 자신의 몸을 독이 잠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죽음의 운명을 알아차린 것 같은 비명과 절규가 들린 것 같기도 했지만 딱히 신경 쓸 일은 아니었다. 약동을, 끓어오르는 마음의 구현인 땀을 뿌리는 무도를 멈춰서는 안 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갑자기 누군가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현세에 나타난 뒤로 몇 명째인지 모르는, 자신이 죽인 상대. 성인은 아닐 것 같은, 소년, 청년일까. 뭔가, 기묘한 말을 하던 그 사람. 사흘 전에 입맞춤을 주고받은, 버서커의 마스터였던 남자. 그는 무슨 말을 했던 걸까. 분명히, 이상한 말을 했던 것 같다. 이상한 농담이었던 것 같다고, 그녀는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 죽고 죽이는 싸움 도중에 하는 말 치고는, 우스운 것을 넘어서 멋지기까지 한 말이었다. '내가 령주를 쓰지 않게 해줘' 계속 춤을 추면서, 독의 소녀는, 그의 말을 아주 조금 떠올렸다. 특이한 청년이었다. 그게 만약, 성자의 흉내를 내서 희생의 죽음을 선택한 것이라면, 영령을 조종하는 마술사로서는 그렇다 치더라도, 광대로서는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광대, 라' 가면을 쓰고 미친 듯이 춤을 추는 자신이야말로 그것에 어울린다. 적어도, 그 청년보다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7 「다녀왔어」 「도망, 쳐...... 너, 는..... 살아, 남아.....」 「고마워. 아직, 나는 살아있다구요, 타츠미군」 속삭이면서, 부둥켜 안는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차가운 당신. 키타노 타츠미. 이미, 살아있을 무렵의 당신의 온기를 기억하고 있지 않다. 목숨을 빼앗았던 순간의 달콤한 감촉, 입술의 부드러움은 분명히 떠올릴 수 있는데도. 「타츠미」 실제로는, 이렇게 닿는 것만으로 나의 육체는 누군가를 죽여 버린다. 육체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목숨을 빼앗는 것으로써 제조되어, 규정되어, 운용되는 인간의 형태를 한 독 덩어리. 그것이야말로 나. 죽어서 좌에 새겨지기 이전이었다면, 교리에 해를 끼치는 모든 것을 도륙하기 위해서 활동했던 자이다. 「나, 살인자라구요. 기억하고 있나요」 아아, 무척 많은 것을 죽여왔다. 죽였다. 죽였다. 영웅이라고 칭송받고 있던 용맹한 장군도. 기사도. 당신과 같은 소년조차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심야의 라디오 방송에서 "사신"마냥 이야기된 것은, 그래서 무척 어울린다. 해골의 가면을 쓴 암살자. 암살교단의 교주를 맡았던 역대의 핫산 사바흐 중 한 사람으로서, 정밀의 이명을 가진 독살의 달인. 기원전 인도를 시작으로, 세계 각지의 각 시대에 전해지는 전설의 "독의 처녀"를, 암살교단은 현실에 있어서 암살의 도구, 병기로써 만들어냈던 것이었다. 나는 효율적으로 목표를 죽이길 계속했다. 베갯머리에서. 뒷골목에서. 그늘에서. 특수한 약물을 복용, 체내의 독을 조정한 상태에서 **풍향**조차 맞췄다면 한 군대를 처치한 적도 있었지만, 많은 경우는 1대1. 가만히, 은밀히 상대에게 접촉해서 목숨을 빼앗는다. 「당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보호욕을 자아내는 처녀의 외관은, 어디까지나 일시적. 이 육체는 온갖 모든 독에 견뎌내며, 동시에 독 덩어리이기도 하다. 자신의 손톱은 물론 살갗이나 체액조차도 맹독으로, 왕이나 귀족, 장군의 목숨을 침실에서 소리도 없이 빼앗는다 ---- 연인이나, 혼약자. 살해까지의 과정에서, 그런 관계를 암살 상대와 맺었던 적도 많았다. 「.... 죽여야할 적이라고, 말하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이 손으로, 이 몸으로, 입술로 죽여왔던 사람들은, 모두, 분명히 살아 있었습니다」 부모가 있었다. 벗이 있었다. 인간이었다. 상대의 방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친밀해지면, 절로 그것을 알게 되었다. 호감이 느껴지는 듯한 기질의 사람도, 몇 안 되지만 존재했다. 만에 하나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맺어지는 일이 있었더라면, 나는 행복해졌을까 ---- 라고 생각되는 자도, 완전히 전무하지는 않았다. 요컨대, 나는. 성취될 리가 없는 **의사적인 행복**을 자신의 손으로 구축하고, 스스로의 손으로 빼앗는다, 라는 행위를 끝없이 반복하길 계속했던 것이었다. 「나쁜 사람도 있었어.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지는 자도 있었어」 그 누구나 죽였다. 사명대로. 교단의 수장으로서. 서서히, 나의 정신은 삐걱거리고 있었다. (중략) 타츠미. 내가 무엇을 이야기한다고 해도, 당신의 반응은 변하지 않는다. 역시 부서진 기계처럼. 분명 오늘밤도 말할 것이다. 죽이고 싶지 않다. 오지마라. 도망쳐라, 라고. 알고 있다. 당신이 이미 진작에 부서져 있고, 부쉈던 것은 바로 나. 여러 번 가동시키려고 해도, 다른 말을 얘기해준 적은 없다. 설령 **최후의 순간**이라고 해도. 「핫, 사, 안」 목소리가. 돌 감옥에 메아리치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반응할 수 없었다. 깊게 숨을 들이킨 뒤에 얼굴 든 나의 시계에 비춰진 것은, 당신의 모습. 새로운 정보를 얻는 일따위 없을 터인 당신이, 이쪽으로 손을 뻗고 있었다. 아아, 닿는다. 닿아 버린다. 살갗에, 뺨에. 당신을 죽였던 갈색의 피부에, 차가운 손가락 끝이 접촉하고 있었다. 아이가 어머니를 원하듯이. 부모가 아이를 달래듯이. 나의 몸이, 크게 떨리고 만다. 등줄기를 달리는 감각은 충격이라고조차 부를 수 있는 것으로, 나는 무심코 숨을 흘리고 있었다. 알 수 없다. 에테르로 구성된 일시적인 육체를 돌아다니는 이것은, 경악인 것일까, 고양(昂揚)인 것일까, 정욕인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좀 더 다른 ---- 「이름....」 얼굴이, 해골의 가면에 덮여 있지 않으니까. 감정을 덮어 숨길 수 없다. 있는 그대로의 마음이 비춰져서, 나의 얼굴은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나의 진명.... 당신, 어떻게.....」 「가지, 마」 아아. 타츠미. 당신, 혹시 알고 있는 거야? 「죽지, 마」 아아. 역시. 당신,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고 있는지, 이미 알아서, 그래서. 캐스터가 정제했던 "현자의 돌"이 이끌어낸 우연인 것일까, 대뇌의 보존상태가 예상보다도 양호했기 때문의 필연인 것일까, 나로서는 단정할 수 없다. 어느쪽이든 기적은 일어나서, 타츠미는 나의 이름을 부른다. 진명을. 이런 모습이 되어서까지, 당신은 자신 이외의 타자를 걱정하고 마는구나. 키타노 타츠미. 그 사람과는 다른 반짝임이여. 실은, 나같은 것이 아닌, 좀 더 다른 ---- 당신과 달라붙어 살며, 당신과 내일 살아갈 터인 누군가였다면 좋았을 텐데. 「고마워요. 그런 식으로 말해준 것은, 당신이 처음이에요」 미안해요. 지금, 이곳에 있는 것이 나여서, 미안해. 「..... 타츠미. 죽였던 순간부터, 당신을 좋아했어요」 사랑의 말을 자아내면서. 나는, 온홯게 미소짓고. 나는, 애처롭게 눈물짓고. 당신의 손을 쥐고서 ---- 마력에 의해 형성된 한 자루의 단도[더크]를, 가만히, 치켜든다. / 죽지마 죽이지마 도망쳐 살아남아. (돌 감옥에 새겨진 문자열로부터 발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8 "...새로운 사역마인가." "예" 캐스터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조명이 없는 객실의 어둠 속에 숨어 있는 것을, 이미 느끼고 있었다. [뮌가]가 있다. 우리와 같이 마력과 깊이 맺어진 존재, 하지만 서번트는 아니다. 이상할 정도로 높은 마력이 느껴지지만, 뮌가가 다르다. 환상종도 아니다. 옅게 감도는 재스민 향기는, 그 몸에 감도는 죽음의 냄새를 덮기 위한 것일까? 범상치 않은 생명의 존재 방식이었다. 알고 있다. 성배가 가져다준 지식이 아닌, 나는 하산 사바흐로서 이것을 알고 있다. 있어서는 안 될 더러운 것. 생명을 갚아먹는 역겨운 것, 더러운 시귀(구울) 나부랭이인가─. "이 국면에서, 시체 따위가 주인의 도움이 될까." "마나카 님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어새신." "뭐라고?" "당신이야말로, 지상에서 가장 어울리는 자" 그리고, 그는 말했다. ─당신은 마나카 님의 종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고. "그래서, 선물을. 불쌍한 독의 소녀여." "....하고 싶은 말은." 그것뿐인가. 말의 마지막 부분을 그림자 속으로 녹이며, 조용히, 나는 숨을 내쉬었다. 서로의 호흡이 뒤섞일 것 같은 거리에서, 7기의 영웅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나를 도발해놓고, 설마 그냥 넘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인가. 이 남자는. 독의 입맞춤도, 칼을 뽑는 것도, 어느 쪽이건 상관없다. 내 분노를 터트려서 그의 영핵을 꿰뚫는다면, 큰 영향은 주지 못하겠지만, 주인의 큰 소원으로 이어지는 여정이 약간이나마 멀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 단정한 얼굴을 찢어버리는 정도라면 할 수 있다. 그래도 좋은가, 마술사여. 시선으로 물었다. 대답은 없었다. 그저, 차가운 말이 돌아왔을 뿐. "당신에게 딱 맞는 선물입니다. 당신은, 마나카 님이 아니라도 좋지않습니까? 만져서, 죽지 않는 것이라면 [뭐든 상관없었습니다.] 아닌가요, 정밀의 하산"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9 「제가 준 선물, 상당히 마음에 드셨나보군요」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주인인 소녀를 보낸 직후의 일. 새로운 본거지로써 정해진 광대한 의식의 장소, 대성배를 중심으로 한 입체마법진을 지닌 도쿄 어느 곳의 지하 공간에서, 개인실로써 할당된 일각으로 향하려고 하던 참에, 어쌔신의 귓가에 말이 닿고 있었다. 마술에 의한 전달이 아닌, 직접적인 음성으로써. 오늘밤에는 드문 일만 일어난다. 요전날의, 바로 선물의 일건 이후, 이렇게 둘만이서 목소리를 들은 것은 오랜만의 일이었다. 직접 물어봤던 것이 아닌 이상은 확신까지는 할 수 없다고는 해도, 이 마술사는 자신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피하고 있는 것이라고 여겼는데. 변덕일까. 아니, 캐스터는 자신처럼 얕은 생각을 하는 자가 아닐 것이다. 뭔가의 의도를 가지고 말을 걸고 있음에 틀림없다. 「캐스터. 나는, 그 질문에 대해 대답을 갖고 있지 않다」 「그렇습니까」 그대로 등을 돌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연금술의 대가로 이름 높은 그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우두커니 서있다. 잘 어울리고 있다. 그에게는 음지나 어둠이 어울리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 활동하고, 살며시 다가가, 죽이는 것뿐으로 정해졌던 이 몸과 마찬가지로. 비업의 최후를 맞이했다고는 해도, 한때는 널리 알려졌던 의사였을텐데. 경모하는 자도 많이 있던, 영령의 좌에 새겨지기에 어울리는 생애를 보냈던 인물일텐데.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반영웅이라고 불리는 악인 자신과, 본질적으로 다른 정순한 영령이, 같은 주인을 모시고. 같은 목적을 위해서, 특히 이 며칠간은 같은 짓을 반복해왔다.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신비에도 성배에도 관련 없는, 무구한 여자들을 수없이 붙잡아서 ---- 「죄송합니다. 몇 번이나 같은 말을 거듭하는 것은 세련되지 않다고, 알고는 있습니다만」 「사과할 것 같으면, 말하지마라」 「아뇨,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구요, 독의 아가씨」 얼굴을, 가까이 해온다. 입술과 입술이 닿아버릴 것만 같을 정도로. 「그녀는, 우리들을 통솔하시는 분은, 결코 당신에 대한 흥미따위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의미는, 이미 알고 있을테죠?」 「..... 그래」 「당신은 눈치채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그녀에게 품고 있던 감정은, 생전의 당신이 애태웠을 고귀한 마음과는 다른 것입니다. 사랑이 아니고. 마음도 아니죠. 소망일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하지만 다른 것이라고 말한다면 부정은 할 수 없을테죠. 그것을 ----」 「알고 있어」 조용히, 마술사의 목소리를 가로막는다. 이 이상 말을 거듭할 필요는 없다. 그 날, 그 밤, 걸어다니는 시체를 가리켜 선물이라고 말했던 그의 진의라면,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말하길, 자신의 사랑이 진정으로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 그 때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가 전혀 생각이 미치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파악할 수 있다. 이해도 했다. **그 밤의 계속**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이 몸을 염려해주는 소년의 말을, 아니, 소년이었던 시체가 재생하는 말을, 듣고서. 단도로 몇 번이나 가슴을 도려내는 것만 같았다. 말이 몇 번이나 자신에게 닿을 때마다. 그러니까, 이제 됐다. 역겨운 것일 터인 캐스터의 행위를, 지금은, 이미 자신은 저주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어쌔신. 당신은 아직 선택할 수가 있어요」 「무엇을.....」 「이곳은 이미 암흑의 밑바닥입니다. 사악한 짐승의 요람이에요. 하지만, 당신의 혼은, 이 무자비와 잔학의 극치 속에 있어서 반짝임을 잃지 않았어요. 그날 밤, 소년의 시체를 지키려고 했던 당신은, 영웅으로서의 자신을 되찾는 것도 가능할 테죠」이대로 나아갈 것인가. 이대로 죽을 것인가. 어둠 속에 살고, 암흑의 무리로서. 빛나는 모든 것을 적으로 삼고서. 세계를 집어 삼키는 짐승의 시중꾼 중 한 사람으로서 존재하는 것에, 안주할 것인가 ---- 그래, 마술사는 묻고 있는 것이다. 어디까지 타락해 갈 것인가, 라고. 마치, 언젠가 만났던 고대 페르시아의 궁병[아쳐]과 마찬가지로. 「고마워요, 마술사님」아아. 얼마만큼 빙 돌려서 참견을 해주는 걸까, 캐스터·파라켈수스. 변화의 능력이 좀 더 질이 놓은 것이였다면, 금세 거울이 되서 말을 튕겨내보이고 싶다고조차 생각한다. 대신에, 천천히 끄덕인다. 망설임은 없다. 분명 아까, 주인님에게 닿았던 순간에, 어쩌면 요전날의 밤, 순간적으로 소년의 시체를 감쌌던 순간에, 자신은 앞날의 모든 것을 정했던 것이다. 「나는, 이미 자신의 분수를 알았다. 진정한 충족을..... 분명, 나는 얻는 것이 가능했어」 그러니까, 얼굴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악으로써 존재하면서, 선이 이룩하는 것을 바라길 계속하는 어리석은 마술사여. 「그렇지만, 그것조차도. 사죠우 마나카 없이는 알아낼 수 없었던 겁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0 "저 캐스터 분,파라켈수스...정말 저한테 상냥하신데...왜 그러시는걸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정밀의 핫산 파티에 파라켈수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51 "아처, 아라쉬. 나를 건드려도, 당신은 죽지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정밀의 핫산 아라쉬가 파티에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52 핫산. / 핫산 : 오오..... 아뇨, 아뇨. 과연 페르시아의 대영웅이신 아라쉬님. 저희들은 존귀함에 따를 뿐입니다. 괜찮겠지, 핫산. / 백모의 핫산 : 예. / 정밀의 핫산 : ....(주인공)님..... 아, 아뇨, 예..... 알겠습니다.... 그래도... (주인공)..... 부디 잊지마시고. 저와 접촉하고서도 죽지 않아주신 당신에게, 저, 이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반드시..... / 닥터 로망 : (이런 또 러브씬인가!? 사랑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오!) / 마슈 : ....... / 호우 : 호-우! / 아라쉬 : 자, 우리들은 가볼게. 핫산. 모두, 잘 있으라고! / 핫산 : 아라쉬님과 여러분, 건투를 빕니다! 저희들 핫산 일동, 마을사람들과 함께 기도를 올리겠습니다! / 백모의 핫산 : 건강히! / 정밀의 핫산 : .... 건강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주완의 핫산 : 예.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산의 노인 중 하나가 적에게 붙잡혀 있습니다. 이게 다른 산의 노인이라면 걱정하지 않았겠지요. 적에게 붙잡힌 시점에서 목숨이 끊어졌을 테니까요. 허나 이번에 붙잡힌 산의 노인은 나이 어린, 또한, 스스로 자신을 죽일 수 없는 성가신 체질── 구해내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의 정보를 흘릴 지도 모른답니다. (중략) 주완의 핫산 : 오오, 이거 실례. 실례했습니다 마슈 님. 저쯤 되는 놈이, 해골처럼 옹이구멍이었습니다. 정밀 이놈, 떨어지지 않겠느냐. 닿아도 죽지 않는 사람이 신기하다, 는 건 알겠지만, 그 분은 우리 손님이자 은인이시다. 너무 폐 끼치지 않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정밀의 핫산 : 가장 순진하고 위험한 핫산.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 꽃으로서, 최후까지 무구했다고 들었습니다만...저런 아름다운 소녀가 죽을 때까지 타인의 온기를 몰랐다고 하는 것은 잔혹한 일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주완의 핫산 인연 캐릭터의 내용

*55 "하산 사바흐 님이 계시군요. 함께 싸우게 되어, 지극히 영광입니다...아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정밀의 핫산 주완의 핫산이 파티에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56 정밀의 하산 : 성격은 좋아할 수 없다만, 능력은 완전히 암살 방향이라 부럽다. 그럭저럭 좋은 녀석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백모의 핫산 인연 대사

*57 헤라클레스 - 보구로 한번 죽으면 독이 듣지 않게 되는거 아닌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정밀의 핫산 인연대사

*58 페르구스 - "그건 대단하구만" "헤에, 하룻밤도 견딘 남자가 없었다고?" "더더욱 대단하구만" / 셰헤라(불야캐 셰헤라자드 말하는듯) - 페르구스 대책의 상담상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정밀의 핫산 인연대사

*59 니토크리스 : 모순이에요. 커다란 모순이죠. 하지만...... 그건 애초에, 저희의 본질이랍니다. / 정밀의 하산 : 예......? / 니토크리스 : 저는, 현세에 있으면서도 영원의 사후를 보고. 당신은, 독의 여자이면서도 마음을 갈구하죠. 그리고, AxXxS에게 패배한다는 마지막을 맞이했지만 그럼에도 다시금, 다음 라이브를.... 시작하고 싶어요. 이 마음이 모순이 아니고 뭘까요? / 정밀의 하산 : 모순.......이야말로, 저희들.......? / 니토크리스 : 예. 그러니까, 정밀의 하산. 저는 또 하나의 모순을 품기로 했습니다. 어두운 밤의 암살자를, 암살자인채로, 친구로서 제 품에 넣도록 하겠습니다. 변하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당신은 당신, 그대로 있어도 괜찮아요. 예를들어, 그 몸이 독을 흩뿌린다면, 제 몸에 닿기 전에 모두 무산시켜버리겠어요. 그 정도의 각오도 없이, 뭐가 파라오일까요! / 정밀의 하산 : ! / 니토크리스 : 생각해보면, 아이돌 유닛은 스테이지 위에서 서로를 껴안고, 지탱하죠. 하지만, 당신은 분명 그걸 거부할거에요. / 정밀의 하산 : .......예. / 니토크리스 : 그렇겠죠. 강제하지는 않을게요. 그러니까, 자. 한 쪽 손을 더 위로 올리세요. / 정밀의 하산 : ......? 이렇게, 인가요. / (짝) / 정밀의 하산 : 어? / 니토크리스 : 어때요, 아무렇지도 않죠? 무슨 일이 일어날 리가 없어요. 약한 자라면 모를까. 저는 파라오, 천공의 여왕이며 명부를 지배하는 자! 독 내성 술식 따위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요! 애초에, 약해진 독 따위는 아무렇지도 알죠! / 정밀의 하산 : 지금, 그건...... 서로의 손과 손을 쳐서 울리는 게, 마치, 마음이 닿은 것 같은----- / 니토크리스 : 하이터치, 라고 부르더군요. 극히 짦은 순간. 전우에게 보내는, 경의의 표명. 저희들은 "이거"로 하도록하죠. 평소엔 5보. 해냈을 때에는, 하이터치. / 정밀의 하산 : 하, 하지만, 만약.... 제 독이, 언젠가, 어떤 이유로 변화를 일으킨다면....... / 니토크리스 : 그 땐, 더욱 강한 술법으로. / 정밀의 하산 : ! / 니토크리스 : 어쨌든 말이죠. 전 절대로 쓰러지지 않아요, 아라쉬 공 정도의 강인한 육체는 없더라도, 저에겐 마술의 극의가 있거든요. 알겠나요, 정밀의 하산. 당신의 불안은, 파라오가 모두 받아들이겠어요! 빛이 있는 장소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당신은 말했었죠. 하지만! 세상 모든 대지는, 파라오의 위광 아래에 있답니다! / 정밀의 하산 : 파라오 니토크리스...... / 니토크리스 : 예. / 정밀의 하산 : 그럼, 제 꿈은, 아직......? / 니토크리스 : 계속하죠! 덧 없이 눈을 뜬 뒤에도, 다시 밤이 오면 꿈도 다시와요. 자, 가도록해요, 하산! 안식의 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 정밀의 하산 : .........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저 아이는 독술사죠? 온몸이 독?! 하으―― 으흐흐! 아―― 멋져, 친구가 되고 싶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로쿠스타 파티에 정밀의 핫산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1 집에 갈래!!!! / 마슈 : 저……저건……. / Dr. 로망 : 주인공 군이 『생명 이외의 위기를 느낀다』며 끝도 없이 호소하던 삼인조……!/ 마슈 : 통칭『마이룸 침대에 멋대로 기어들어온다』 트리오……! / 로빈 훗 : 아니 아니. 그거 완전 요괴니 뭐니 하는 종류잖아.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여러분, 그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셨나요? / 전원 : !! / 이바라키도지 : 게에, 라이코!? / 정밀의 핫산 : 예, 분명히. 『사랑해!』라고 외쳤던 것 같아요. / 키요히메 : 예, 아마도 그건 저를 향한 말이셨겠지요. / 정밀의 핫산 : …………쿠쿡. / 키요히메 : …………후후후. / 로빈 훗 : (어, 얼굴 없는 왕이 아슬아슬 늦지 않았어……) / 마슈 : (마스터, 선배, 괜찮으세요? 심호흡, 심호흡 하세요. 괜찮아요, 들키지 않았어요) / 엘리자베트 : (저기, 잠깐 왜 숨는 거야? 쓰러트리지 않으면 지나갈 수 없는 거 아냐?) / 니토크리스 : (쉿. 됐으니까 조용하고 계세요 엘리자베트. 저는 알 수 있어요. 영적으로) (당신은 인류의 근원적 마이너스 파동입니다만, 저 세 명은 우주의 근원적 마이너스 파동……) (즉, 블랙홀적인 존재라는 것을……!) / 이바라키도지 : (그러하다……네놈, 제법 혜안이 있구나…… 특히 라이코는 위험하다. 저 여자는 피탄판정이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키요히메 : 이쯤이야! 용암지대에서도 태연한 저희에게 있어선, 산들바람이나 마찬가지……! ……아니, 어, 어머? 마스터는……그 분은 어디에?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찾았어요, 저런 곳에. 아아, 그 쪽은 안 돼요! 그곳은 용암지대……! 기다리렴, 지금 엄마가 구하러 갈게요! 얍! / 키요히메 : 하앗! 뒤쳐지고도 가만 있을까봐요! 기다리고 계시어요, 마스터! / 정밀의 핫산 : 에? 아, 저기……. 그, 그럼 저도── / 이바라키도지 : 좋아, 지금이다! / 마슈 : 이바라키도지 씨, 대체 뭘 꺼내신 거죠? / 이바라키도지 : 아아, 니토크리스의 마술로 살짝 마스터[이 녀석]의 인형을 만들어서 말이지. / 니토크리스 : 전투 한중간에, 머미들 뒤에서 만들고 있었습니다만 설마 통할 줄이야……. / 이바라키도지 : 망집의 사랑은, 사고를 좁히는 법. 후후, 설마 그 라이코가 이런 책략에 걸릴 줄이야! 카카, 꼴사납다 꼴사나워! 용암에 떨어져 버려서야, 찌꺼기 하나── / Dr. 로망 : ……아니, 세 명 다 멀쩡히 살아서 헤엄치고 있어! 이틈에 재빨리 도망가자! / 이바라키도지 : 거짓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용암수영부…신기하네요, 저희는 대체 왜 그런 명칭이 붙어있는 걸까요? 짐작 가는 게 있냐고요? 아뇨 전혀요…하지만 만약 마스터를 위해서라면…물론 용암 정도는 그냥 물이죠,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키요하메 파티에 미나모토노 라이코우와 정밀의 핫산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4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은 익숙했다. 생전에도 그랬고, 죽음을 거쳐 현세에 나타난 지금도 다를 것은 없다. 주인과 정식으로 재계약을 맺은 것도 아니다 보니, 육체를 유지하기 위해, 마력 공급을 위해, 매일 밤 번화가에 나가서 혼을 포식하고 있다. 혼을, 마력을, 계속 먹고 있는 것이다. 거짓말은 항상 한다. 거짓 얼굴로 미소 짓고, 거짓말로 유혹하고, 거짓 몸짓으로 남자들을 미치게 해서. 오늘 밤도, 틀림없이 그렇게 할 것이다. 신주쿠나, 나카노나 오기쿠보 쪽 길모퉁이에서. (중략) 의심하는 것일까? 그렇다 해도, 문제는 없다. 잠입은 익숙하다.생전이라면, 교단에 반대하는 유력자들이나 토지를 더럽히는 서방의 기사나 장수의 거점에 몇 번이나 잠입했었고, 갑자기 어린아이와 마주친 적도 여러 번 있었다. 강인한 기사나 호위병을 상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문제없이 넘길 수 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5 무엇보다도, 어린아이는 싫지 않다. 좋은지 싫은지 따진다면, 그렇다. 좋아한다. 벨 수도, 낳을 수도 없는 몸이기에, 어린 자를 특히 사랑스럽게 생각한다. 자애로움 속에서 키워야 할 무구. 이 두 팔로 안아줄 기회란 영원히 없는 상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6 "제가, 좋아하는 것, 말인가요? 어디...작은 동물은, 귀여워서 좋아합니다 꽃도, 나비도. 하지만, 만지는 일은, 없어요." / "제가, 싫어하는 것은. 나 자신, 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정밀의 핫산 마이룸 대사

*67 뭐라고 할까. 이름. 핫산 사바하라는 이름은 자신만의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의 유일한 핫산이 되기에는, 자신은 결점이 너무나 많다. 타인과의 접촉을 갈망하는 약한 몸이자, 해치운 자의 숫자는 많지만 교단의 맹주로서 충분히 사명을 완수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고, 유일하게 자신이 역대 핫산 중의 하나로서 가슴을 펴고 자랑할 것이라면, 그분의 손에 죽었다는 것 뿐이니까. 만약 성배전쟁에서 어떠한 기적이 일어나서, 이 손에 성배를 얻는다 해도. 주제넘은 짓이겠지. 감히 내가 핫산의 이름을 대는 것은. "저는 질이라고 불러주십시오." "질." "고향의 말로, 그림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림자, 그 정도가 어울린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8 사쿠라이 : 『창은의 프래그먼츠』 서번트의 진명은 아직 대부분을 덮고 있으므로 이 장소에서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만, 어쌔신에 관해서는 몇 가지 후보 설정 중에서, 나스 씨가〈정밀(静謐)의 하산〉을 택해주셨습니다. / 모리세 / 그 밖에 어떤 후보가 있었습니까? / 사쿠라이〈빛나는 별의 하산〉, 이라든지 / 히가시데 : 처음 들었다! 뭐야 그〈빛나는 별의 하산〉은 (웃음) / 사쿠라이 : 폭살 타입의 어쌔신이었습니다. 게다가 디아뮈드와 이명이 겹치고 있다! 데오치로 끝나버리기 때문에 사실,〈정밀의 하산〉이 되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 카도카와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좌담회의 내용

*69 주완의 핫산 : 예.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산의 노인 중 하나가 적에게 붙잡혀 있습니다. 이게 다른 산의 노인이라면 걱정하지 않았겠지요. 적에게 붙잡힌 시점에서 목숨이 끊어졌을 테니까요. 허나 이번에 붙잡힌 산의 노인은 나이 어린, 또한, 스스로 자신을 죽일 수 없는 성가신 체질── 구해내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의 정보를 흘릴 지도 모른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타와라 토타 : 핫핫하. 백모 님은 엉겨드는 술버릇이시군! 한 편, 정밀 님은── / 정밀의 핫산 : 아아……주인공 님…… 안 돼요, 그런── 저에겐 산의 노인으로써의 임무가…… 하지만……그건 그렇다 치고, 이불 속으로 실례할게요…… / 타와라 토타 : 보시는 대로, 완전히 환각에 빠져 있다! 으─음……그 정도로 강한 술은 아닌데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정밀의 핫산 : 저, 줄곧── 찾고있었어요. 그래요, 태어난 순간부터. 영령이 되어서도. 그러니까……성배전쟁의 서번트로서 소환되었다고해도, 저는…… 죽지않는 상대를, 찾고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기(나)에는, 제6특이점에서의 무상한 추억 이외에, 다른 소환의 기록은 없습니다만…… 분명, 찾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정밀의 핫산 : 네. 감사합니다. 하지만……죄송해요. 정말로, 죄송합니다. 저── 하필이면 맨손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쵸콜릿.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 손 . . 으로. 마음을 가득 담을 생각이었습니다. 만져져도, 죽지않고 살아있어 주시는 분을 위해.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가득, 독을 넣어버렸다 . . . . . . . 고요! 독성은 제 피부에 닿았을 때에 비교하면 백 배, 점막접촉을 했을 때의 몇 배입니다. 완전히 치사량입니다. 사람은 반드시 죽어요. 영령조차도 죽이겠죠. 독에 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무리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 괜찮아! / 정밀의 핫산 : 괘, 괜찮으신……가요……? 저, 저의 독이…… 듬뿍 들어간 쵸콜릿인데…… / 두 말하면 잔소리지, 고마워 / 정밀의 핫산 : ──────네. 알겠, 습니다.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 저의 모든 것, 제가 만든 쵸콜릿채로. 드…… 드셔, 주세요. 제…… …………보잘 것 없는 마음. 설령 초대님의 만종이 울리게 된다 하더라도, 저는 그래도 상관없어요. 이 영기(나)는, 당신을 따르기로────정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정밀의 하산 : 노래...... 나는 이렇게, 아무도 없는 곳에서......노래하자. 노래 만이라면, 목소리 만이라면. 아무도, 죽이지 않을 수 있을 테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정밀의 핫산 : ♪접해보고 싶은 마음, 다가붙는 사모의 정은 왜 ♪사랑하고 싶어, 줄곧 생각해 왔어, 그 대답은 어디에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그저 웃는 얼굴만으로 ♪이 가슴에 부풀어 터질듯한 고동 어째서 사라지지 않는거야 / 관객A :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워...... 눈물이 멈추지 않아, 멈추지 않아......! / 니토크리스 : 훌륭합니다, 꿈깨지 않는 핫산. 오늘도 객석의 백성들은 마음을 흔들어지고 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