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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
진명 반 호엔하임 파라켈수스
서번트 계위 6위
성별 남성
성우 미키 신이치로
패러미터 근력 : D, 내구 : E, 민첩 : C, 마력 : A, 행운 : B, 보구 : A+
소유한 보구 소드 오브 파라켈수스 - 원소사의 마검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진지작성 : A, 도구작성 : EX
보유 특수능력 고속영창 : A, 엘리멘탈 : A+, 현자의 돌 : A

8년 전의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 참가한 캐스터는 파라켈수스다.


인물 설명

본명은 반 호엔하임으로, 하얀 로브에 장신, 긴 흑발을 가진 미녀 같은 미남이다. 현실에서는 의사이면서 연금술에 조예가 깊고 약학의 개념을 정립시킨 사람이다.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이를 재해석하여 그 정체가 의사이면서 마술사이자, 보편적인 마술예장 아조트 검의 제작자로 이름이 알려진 연금술사로 나온다. 침착하고 차갑고 섬뜩한 모습과 자상한 모습을 겸비했다.*2

상냥한 그에 대해서. 남을 가르치는 데 큰 기쁨을 갖고 있어 감춰야 한다는 본분을 망각하고 뭐든 친절하게 대답한다. 자신을 소환한 레이로우칸 미사야의 아버지에게 스승 대접을 받았다.*3 아이들을 빛과 같이 소중한 것으로 인식하여, 마술각인을 이어받아 근원의 소용돌이로 향하는 후계자로서 보다 자식으로서의 아이(별의 반짝임)를 중시한다.*4 천성이 이지적이고 차분하며 온화하고 전투를 좋아하지 않는다. 인간의 사랑이 무엇보다 고귀하다 여기며 제자를 후손으로 간주해 동일하게 사랑한다.*5 마술사 답지 않게 현대의 기계에도 큰 흥미를 보인다. 무언가를 대화로 학습하면 되돌아오는 말이 점점 능숙해져서 가르치는 보람이 있다.*6

악역으로서의 그에 대해서. 이상하게도 선인이면서 강력한 악과 마주하면 그 힘에 외경을 바쳐 악역이 되고, 때로는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기도 한다.
→ 그가 추구하는 근원에 연결된 사죠 마나카와 마주치자 상냥할 적의 모든 태도를 버리고 그녀의 수족이 되기로 맹세한다. 이 상태는 전형적인 광적으로 근원을 추구하는 마술사처럼 느껴진다*7 친구이자 제자로 인정한 미사야의 아버지를 배신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으나, 그의 배신으로 윤회를 거듭하며 자기강제정문에 고통받을 그에게 슬퍼할 필요 없고 이를 계기로 그의 영혼의 시야, 의식과 감각이 올바르게 확대되어 자신처럼 사죠 마나카에 의해 소원이 달성될 것이라 독백했다.*8 친구니 뭐니 들먹이던 것도 말을 바꿔 마술사한테 친구 같은 건 없다고 말한다.*9 나중에 독백하길 마나카와 마주쳤을 적 이길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혀 조금의 저항도 못 하고 마나카에게 굴복했다 한다. 그렇게 원통함과 후회를 한 끝에 마나카에 대한 외경심만 남아 버렸다.*10 그리고 자기보다 강한 자 아래에서 악역으로 행동하는 행위가 감미롭고 안락하다 느꼈다.*11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서 캐스터(솔로몬)에 의해 인리가 붕괴하자 그것을 거대한 절망으로 인식하고 그 편에 가담해 버린다. 본인 말에 따르면 악역을 바라지 않으면서 괴로워 하는 악역 그 자체인 자라 하며 이렇게 악역이 된 파라켈수스는 선역의 파라켈수스와 아무런 차이가 없는 진짜 자신이다. 차이가 있다면 악역 파라켈수스는 인리 소각의 끝에 붕괴만이 남을 거라 생각하는 자이며 개심한 파라켈수스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라는 정의의 사자가 인리를 지켜 세계를 구할 거라 생각한다는 차이다. 이 사소한 차이만으로 사람이 바뀐다.*12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이버 워즈 이벤트에서는 개그 사양으로 악역 선언하고 나왔다. 수하로 나온 세이버(오키타 소우지)가 평하길 파라켈수스는 대의를 전제로 한 귀축 초외도에 뭘 해도 자기만족하고 죽는 모리 소이켄 같은 타입이라 한다.*13

그가 성배에 빌고자 하는 본래의 소원은 근원의 소용돌이에의 도달이다. 근원 자체 보다는 엑스칼리버 같은 별의 빛이 근원으로부터 들어오는 햇빛일 거라는 자신의 가설이 올바른가 아닌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1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을 겪고 세이버(아서 펜드래건)과 결전을 치루면서 다른 소원인 근원에 도달해 진리를 얻어 인간(특히 사랑받아야 할 아이들)을 구제하는 것을 깨닿기도 했다.*14 그렇게 깨달음을 얻고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에 소환되되자 근원에 도달하겠다는 소원을 버리고 속죄를 요구하게 된다. 하지만 레이로우칸 미사야에 대해서 속죄하고 있으면서 인리붕괴를 보자 또 강대한 악에 굴복하는 천성이 발동하여 그 쪽의 수하이자 악역을 선택해 버린다. 후에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그런 그를 쓰러뜨리자 그를 정의의 사자라 여기며, 인리붕괴라는 악의 행위에 가담한 것을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의 일을 속죄했던 것 처럼 다시 속죄를 반복한다.*15*16*17


작품 내에서의 행보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1부에서 정밀의 핫산사죠 마나카의 명령을 받고 파라켈수스의 마스터를 죽이려 했으나 실패했다.*18
2부에서는 자신을 소환한 마스터의 딸 레이로우칸 미사야와 만나 친해졌다. 미사야에게 아조트 검을 건냈다.

마스터 대리로 레이로우칸 저택에 찾아 온 라이더(오지만디아스)와 대화하다 밖으로 나가 사죠 마나카와 마주쳤다. 마나카에게 그의 원소 대마술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그렇게 마주친 마나카는 세계와 대적할 정도의 힘을 가진 자라 서번트성배전쟁이니 때려 치우고 배신자가 되어 사죠 마나카를 섬기며 마나카가 레이로우칸 미사야에게 저주를 걸 수 있도록 손을 썼다. *19

친절하게도 미사야가 오해하기 딱 좋게 죽음의 저주를 건 것이 아버지라고 거짓말을 했다.*20
단행본 3권 부록의 추가 파트에서 어쌔신(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 핫산 사바흐)의 본성을 폭로할 목적으로 키타노 타츠미의 시체를 현자의 돌로 일시적으로 살려냈다.

라이더(오지만디아스)라는 규격외의 적을 토벌한 후 본격적으로 사죠 마나카를 노리는 랜서(브륜힐데)와 한 차례 격전을 치룬다. 이후 랜서세이버(아서 펜드래건)에게 당해 소멸하는 것으로 모든 적은 사라졌다. 캐스터는 마나카를 위해 자기 을 주저 없이 바치려 했고*21 그 마나카는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에게 자신이 소원을 빌 권리를 넘겨 그의 소원을 빌게 하려 했다.*22 그럼에도 여차저차 한 끝에 세이버의 소원을 이루기에 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되서 마나카 파티는 약 600명의 여자애를 세이버 대신 제물로 쓰고자 했다. 밤에 다니는 여자애를 어쌔신(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 핫산 사바흐)이 희석시킨 신경독에 캐스터(파라켈수스)가 만든 약품을 섞은 걸 투여해 표정과 감정을 일시적으로 박리시켰다. 그렇게 무구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대성배에 몸을 바치게 한다.*23

한편 캐스터는 나름대로 연구한 결과 7기의 영령 으로 원망기를 작동시키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태어나게 한다는 것을 파악했지만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몰랐다. 그래서 사죠 마나카에게 물어 봤고, 마나카는 친절하게 대성배로 안내해서 깨어나면 세계를 말아 먹을 비스트를 보여준다. 그 포효를 듣고 정체를 간파한 캐스터는 파란만장한 생전에 어떤 일에도 놀란 적이 없었으나 이 사실을 알고 전율하며 이런 것이 소환된 서번트들의 희망의 말로냐면서 큰 충격을 받는다.*24 어쨌든 무너지지는 않았다.*25

이후 대성배의 의식을 막으러 온 세이버(아서 펜드래건)과 격돌한다. 소드 오브 파라켈수스의 각종 기능을 응용해 대항했으나 진명개방조차 하지 않은 엑스칼리버의 참격 앞에서 이 마검의 비장의 수단들은 다 박살났고 허망하게 패했다.

후에 대성배에 담긴 비스트가 폭주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서번트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이 자기 손으로 마스터 사죠 마나카를 죽인 결과 감각을 잃고 소멸하려 할 때 대성배에 수납된 나머지 6인의 서번트가 세이버에게 힘을 줘서 비스트를 소멸시키도록 인도한다. 이 때 조금 전 세이버의 손에 소멸한 어쌔신(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 핫산 사바흐)캐스터(파라켈수스)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26

페이트 프로토타입
1차 성배전쟁(프로토타입)의 마지막,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에게 심장이 꿰이고 대성배로 추락한 사죠 마나카는 좀비 비슷한 상태가 되어 8년 간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을 향한 사랑을 더욱 키우며 1차 당시 대성배에 모인 6인의 서번트로 보내지 않고 수육시켜 묶어두었다가 다시 암약하기 위해 그들을 수하로 부린다.*27 파라켈수스의 경우 기존 복장을 버리고 시커멓게 되서 희망을 지망하는 태도를 버리고 세상을 절망에 빠뜨리고자 한다.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의 희망을 부수기 위해 랜서(쿠훌린 - 프로토타입)을 노린다. *28

페이트 그랜드 오더
4장 런던에서 마토우 조우켄서번트로 소환되었다. 인리 붕괴를 일으키려는 이니셜 P,B,M 중 P로 런던에 퍼진 마무를 확장시키기 위해 마무에 의해 소환된 서번트들을 확보해 조정해서 부려 먹고 있었다. 어쌔신(잭 더 리퍼)를 이끌고 런던 경찰서를 몰살시켜 보관된 촉매를 탈취하거나 하다가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과 전면전이 일어났고 그대로 당해서 소멸한다.*29

막간의 이야기에서는 특이점이 수정되었지만 마무가 남아 있는 4장 런던에 자신의 잔재가 남아 뭔가 큰 사건을 일으킬 것을 감지해 막으러 간다. 한 발 늦어서 악마를 소환해 버리고 싸움이 벌어진다. 한편 이 시점의 파라켈수스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서번트로 소환되어서 과거 4장 시절 주인공에게 때려눕혀진 걸 기억하고 주인공을 정의의 사자로 여긴다.

세이버 워즈 이벤트에서는 은근슬쩍 나와서 세이버(오키타 소우지)를 부려 금기 덩어리인 히로인 X의 우주선을 점거하려다 비밀 칼리버에 쳐맞고 둘이 승천한다. *30

2017년 발렌타인 초콜릿 이벤트에서는 모든 일의 흑막이라며 나온다. 여성 서번트들이 만든 초콜릿을 몽땅 쳐묵쳐묵하면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건강에 치명적일 거고, 그렇다고 초콜릿을 못 만들게 하자니 자기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 뻔하기에 식료로서의 초콜릿을 뿌리뽑아 버리겠다며 뭔가 공작을 걸어 여성 서번트들이 만드는 초콜릿이 살아 움직이게 만들고 도망치게 했다. 쓰러뜨리면 자기만족하며 사라지는데 그 전에 아마 받을 초콜릿 중에 미각테러 하는 물건도 있을 거라며 위장을 보호하는 영초를 준다. *31

7인의 위작 영령 이벤트에서는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위작이 나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같이 위작 공방으로 갔다. '나 범인이요' 하는 2인방이 모여 있으니 그대로 범인으로 단죄하려 했으나 의외로 납득할 만한 범인이 아닌 제대로 된 이유를 갖고 있었다.*32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초콜릿의 제작이 화학과 연금술의 연장선이니 자신의 전문 분야라면서 허영의 공중정원의 초코 양산을 도우는데 혼자서는 손이 모자라니 딱 초콜릿 제조할 때만 자신과 동등한 성능을 내는 호문쿨루스 인형 파라켈군을 만들었다. 로봇처럼 초콜릿을 만드는 것만 자동으로 하지만 그 초콜릿을 만드는 방법은 자유롭게 생각하라고 설정해 놔서 뭔 사고를 칠 지 몰랐다.*33 사태가 정리되고 나서 다시 쓸 가능성은 요원하지만 일단 상자에 보관해 두기로 한다.*34 그 와중에 너무 수상해서 어쌔신(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이 조수라는 명목의 감시를 하거나*35 어쌔신(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 핫산 사바흐)가 밤중에 파라켈군을 돌봐서 따르는 파라켈군이 생기거나*36 카이사르 상회에서 비공식 파라켈군을 팔거나 했다.*37

2018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캐스터(아비케브론)과 같이 서번페스에 케테르 말후트 호엔하임이라는 서클로 참가했다. 2016년 여름 이벤트 당시 보스로 나온 투르크 투르이스를 1대1 사이즈로 완전 재현해 히로인 피규어 대회에 출품했다. 장갑판의 섹슈얼리즘이 어쩌구 라고 서클 소개에 적어놓은지라 그 BB가 메카박이는 좀..... 하고 난색을 표했다.*38

2부 5.5장에서는 생전의 슈텐도지마스터가 되어 파라켈수스와 계약했다. 평소 같으면 한 달에 한 번, 무리를 끌고 가면 반 달에 한 번 겨우 침입 가능한 헤이안쿄의 결계를 파라켈수스가 조력해서 뚧고 들어왔다.*39 죽인 인간을 먹지 않고 유희하듯 파라켈수스의 공간전이 아종으로 이곳 저곳 돌아다닌다. 이것을 선으로 그어 교차시키자 생전의 미나모토노 라이코우의 저택을 노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40*41*42 라이코우도 마스터가 되어 캐스터(너서리 라임)을 지니고 자식처럼 대하고 있었는데 슈텐의 목적은 너서리를 죽이는 걸로 라이코우를 우시고젠으로 변모시켜 헤이안쿄를 쓸어버리는 것이었다. 이바라키가 라이코우의 빈틈을 노리면 너서리가 대신 맞고 죽을 것 까지 계산했다.*43 라이코우의 폭주는 뭔 이유인지 영핵이 부스러지고도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너서리의 설득으로 멈추었다.*44*45 맥 빠진 슈텐도지는 킨토키와 천람사투무대를 벌인다. 킨토키는 슈텐도지가 한 것처럼 캐스터 파라켈수스 쪽을 쓰러뜨렸다. 패배를 인정한 파라켈수스는 슈텐도지를 본거지로 공간전이 시켜주고 소멸한다.*46

2022년 화이트데이 이벤트에서는 미소특이점에 토지의 힘으로 소환된 또 다른 자신이 술래잡기 하느라 뛰어다녔다는 이야기를 칼데아에 소환된 파라켈수스가 듣고 언젠가 자기도 그럴 것 같다며 몸 움직이는 법을 익히기 위해 육상경기의 책을 읽는다.*47

2부 오딜 콜 주장2에서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와 이야기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파라켈수스가 이야기하길, 사람은 각자 환상을 품고 그것들은 무수하기에 사람의 마음과 정신이란 무수한 인격이 살아가는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이며, 그런 세계가 없으면 사람은 견딜 수 없을 거라 한다. 암굴왕은 그걸 지닌 주인공(그랜드 오더)이 그의 안에서 세계의 위기와 세계의 멸망을 어덯게 생각하냐 한다.*48


파라켈수스의 능력

마술 속성은 5대 원소이며 마술기반의 하나를 성립하는 데 공헌했고 4대 원소의 개념을 학문으로 정립화해 세계에 알린 희대의 마술사다.*49 신전 수준의 진지작성이 가능하다.*50 기초적인 마술인 원소 조작을 주류로 하며 통달해 있다.*51 방어 결계라던가 미리 충실히 준비해 두면 평균적인 서번트는 수 초면 순살시킬 수 있다.*52 스킬 랭크 A로 평가되는 대단한 고속영창을 사용한다. 소숫점 초 이하의 발동 속도로 3개의 원소 대마술을 구사하고, 불꽃 제어 원소 대마술을 1공정 영창으로 발동시켜 불꽃의 마력방출을 냉각시킨다. 신대의 마술사 수준이라 평 받는다.*53

현자의 돌엘리멘탈, 인조인간 등 온갖 것을 만들며 그것이 도구작성 랭크 EX로 취급된다.*54 진지작성으로 만든 공방영맥을 연결시키면 보석 마술에 사용할 수 있는 보석의 대량생산도 할 수 있다.*55

고속영창 랭크 A를 갖고 있어 대마술을 1공정 영창으로 해낸다. 파라켈수스는 여기에 현자의 돌을 조합하여 효율성을 더 높였다.*56

■ 스킬 랭크 A+로 평가되는 엘리멘탈을 사용한다. 엘리멘탈은 5대 원소에 대응하는 인공 영혼으로 보석의 모습을 하고 공중을 떠 다니는 일종의 자율기동병기로 기동한다.*57 각자 원소를 초고밀도로 응집시킨 결정을 베이스로 한다. 사용하면 각자 해당되는 원소의 물질(물, 돌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 능력을 구사한다. 캐스터의 분신으로 불리거나 한다. 성능은 제작시간에 비례하며, 파라켈수스는 하룻밤 만에 몇 개를 뚝딱 생성해 냈다.*58*59*60
→ 불의 엘리멘탈 샐러맨더는 강철을 융해할 정도의 초고열을 내뿜는다.*61
→ 물의 엘레멘탈 운디네는 대기 중의 수분을 빨아올려 질량을 늘리는 5미터 크기의 물덩어리다. 물이므로 형태가 없어, 물리공격이 먹히지 않으며 대상을 삼켜서 질식사시키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이 물 감옥의 표면결계는 내구력형 서번트에 맞먹는다. 서번트는 정상적인 생물이 아니므로, 보통 인간보단 오래 버티지만, 육상형 내골격 생물로서 구조를 가진 이상, 질식하면 마력 순환이 저해되고 머지 않아 한계를 맞이하므로 유효한 타격이 된다.*62 본격적인 공격상태로 변형할 경우, 1초도 걸리지 않아 질량은 배로 증대하고 10미터로 확대된다. 대상을 삼키면 순간동결하여 전 세포의 분자운동이 강제적으로 정지된다.*63
→ 흙의 엘리멘탈 노움은 다이아몬드급의 물리, 마술의 절대방벽을 지녔다. 다중결계와 조합하면 전차 등의 근대병기에 상처 하나 입지 않는다.*64 다만 랜서(브륜힐데)의 3톤에 도달한 보구 앞에서 무력하게 절단당했다.*65
→ 최종적으로 보면 4기의 필살 공격은 초초고열 화염, 대진공, 금강석괴, 고압의 물대포다. 대마력 랭크 A의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이라도 견뎌낼 수 있을 지 장담 못 할 신비를 지닌 물리타격이다.*66

결계 작성에 매우 뛰어나다.
→ 완벽하다고 할 만한 결계를 만들면서 교묘하게 구멍을 만들어 침입자를 유인하는 트랩을 만든다.*67
→ 1공정의 영창으로 5대 원소 마술 속성에 의한 5중 결계를 60층 빌딩의 벽면에 전개하자, 랜서(브륜힐데)마법진에 의한 물리방어까지 상정해서 퍼부은 공간을 찢는 창의 초고속 5연격을 완벽히 받아냈다.*68
→ 다중 방어 결계는 3기사의 백병전 공격에 견딜 만 하며 흙의 엘리멘탈을 응용한 다이아몬드 방패와 병용하면 전차 등의 근대병기에도 상처 하나 나지 않는다.*69

연금술의 결정체 현자의 돌을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스킬 랭크 A 현자의 돌로 지니고 있다. 랭크는 정제 정도에 비례하며 효과는 랭크에 따라 가지각색이다. 파라켈수스는 작중에서 두 가지 용도를 보여줬다.*70
광휘의 대복합신전 안에서는 진명개방이 봉인된다.*71 세이버(아서 펜드래건)는 신전 안에서 배신자 캐스터(파라켈수스)의 도움을 받아 엑스칼리버진명개방을 사용할 수 있었다.*72 구체적으로는 최고 순도의 현자의 돌을 만들었다. 랜서(브륜힐데)보구인 창으로 신전에 틈을 만들고 이걸 갖고 있던 세이버(아서 펜드래건)가 바닥에 쳐박아 버리자 일순간 보구 봉인 기능이 중화되었다.*73 현자의 돌이 포토닉 결정으로 사용되어 영자연산기로서 다량병렬연산을 시행해 상대의 능력을 해석하고 침식하는 효과를 응용했다.*74 한편 이 행동은 결과적으로 미사야의 아버지가 라이더의 마스터를 배신한 셈이 되어 자기강제정문이 미사야의 아버지에게 고통을 주었다.
현자의 돌의 응용으로 일시적이지만 사자소생을 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사도가 되기 전 단계인 구울과 비슷한 상태인데 몇 년 간 유체를 먹어 치워 유체로서의 뇌를 형성해야 지능을 되찾는 보통 구울에 비해*75 캐스터도구작성 스킬이 EX이라 그 과정을 뛰어넘어 뇌를 채워 넣는다. 뇌가 손상된 시체의 경우 생전의 기억을 잃으나 뭔가 다른 방법을 이용해서 생전의 기억을 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76

보구 소드 오브 파라켈수스 그가 만든 마술예장으로 유명한 아조트 검의 원전 그 자체다. 초고밀도의 현자의 돌로 구성된 마술예장이자 마검으로 기본적으로 통상 아조트 검처럼 마술의 보조 기능으로 쓰이나 파라켈수스가 의식 마술을 행사하고 5대 원소를 촉매로 이용하는 것으로 일시적으로 신대의 진 에테르를 유사 구성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진 에테르를 발사해 일대를 박살낸다.*77 그 위력은 압도적이라 서번트 2체 이상을 상대할 만 하며 버서커(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 정도는 간단히 격파 가능하다.*78 마검의 사용에는 파라켈수스의 마술각인과 연동하는 것이 필요하다.*79 작중에서 이 마검의 사용법으로 두 가지를 보여주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마법진을 확보해 마검의 효과를 강화시키고, 4종의 엘리멘탈과 완전 동기화시켜 대성보구에 비견하는 일시적인 화력을 만든다. 빛의 형태로 방사되는 마력은 막강하다. 설렁 상대가 받아낼지라도 마력광 때문에 움직이지 못 하게 되고 거기에 엘리멘탈을 상대에게 보내 최고의 대마력으로도 막기 힘든 초초고열 화염, 대진공, 금강석괴, 고압의 물을 날리는 것으로 처리해 버린다.*80
→ 도신의 현자의 돌을 포토닉 결정으로서 사용해 영자연산기의 기능을 발현, 대규모 의식마술을 즉시 행사한다. 이를 통해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보구 만능인의 기능인 적대자의 공격을 해석하고 대응하여 자신의 것으로 삼아 버리는 기술을 모방한 마술식을 쓸 수 있다. 말 그대로 적의 공격을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81

■ 그 외 캐스터의 능력 관련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마스터 레이로우칸 미사야의 아버지에게 부탁해 샐러맨더의 미라, 무언가의 심장, 이빨, 발톱, 흑요석 나이프, 황금색 해골 등을 왕창 구해 왔다. 미라를 촉매로 제대로 된 샐러맨더를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다.*82
호문쿨루스의 유생을 하룻밤 만에 여럿 만들었다. 특수한 용액을 써서 성장단계별로 모습을 고정시키고 관찰한다. 이를 통해 호문쿨루스의 짧은 수명의 이유를 분석하려 한다.*83
→ 고성능의 호문쿨루스를 10기 넘게 제조했다. 이들 전체와 공감 지각을 건다는 보통 마술사는 꿈도 못 꿀 일을 한다.*84
→ 자신과 어쌔신(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 핫산 사바흐)의 허상을 만들어 마구 폭주하는 랜서(브륜힐데)에게 미끼로 썼다.*85
비행의 마술을 쓴다.*86
파브니르 급의 악마를 어떻게든 쓰러뜨린다.*87
→ 눈 가림 술식과 고속이동 술식을 합쳐 전장 이탈에 특화된 다수 이동을 시전한다. 령주에 의한 공간전이와 유사하다.*88
→ 파라켈수스의 공방은 신전의 영역이며 혹성지핵(惑星地核)의 액상외핵(液狀外核)이니 태양에 아주 가까운 우주공간이니 하는 생명체의 존재를 거의 허락하지 않는 만사(萬死)의 공간이다.*89


이외, 파라켈수스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생전의 그에 대해서. 시계탑에서 연구자로도 교육자로도 일류로 이름을 떨쳤으나 의료의 발전을 위해서라며 저서에 마술을 다량으로 공개했다. 시계탑 입장에서는 대역 죄인이므로 자객을 보내 죽여 버렸다. 공방에는 평범한 연구기록과 책의 원고만이 있었다. 당연히 마술협회를 적대하는 다른 결사, 혹은 권력자에게 빌붙은 유착의 기록 같은 게 있을 거라 생각해 뒤졌으나 그런 것도 없었다. 그리고 자신의 목을 따러 파견된 자들에게 그들도 자신에게 있어 아이와 마찬가지라며 조금의 저항도 하지 않고 순순히 죽어 줬다. 사후 강령으로 끌고 와서 정보를 불라 해도 묵묵무답이었다. 시계탑에는 뭐 하자는 건지 알 수 없는 자로 기록이 남아 있다.*90 자객이 오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현자의 돌을 대량 생산해서 대중에게 뿌리려 한 죄다.*91

■ 소환에 쓰인 성유물은 그와 관련된 돌 몇 개다.*92

시계탑 출신이면서 서로 등 돌리고 있던 아틀라스원방황의 바다와 예외적으로 교류를 해서 서로간의 연구를 발전시켰다.*93

■ 개그 에피소드에서는 초월적인 도구작성 EX 랭크로 요상한 것만 만들고 있다.
→ 2016년 여름 이벤트 당시 섀도우 서번트가 죽으면 남기는 허영의 먼지를 재료로 포도맛 시럽을 만들었다. 맛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먹은 후의 데이터를 수집하려 한다.*94
→ 2016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랜서(잔느 얼터 산타 릴리)의 부탁으로 마셔버리면 알콜에 대미지를 받아 을 못 먹게 되는 금주약을 만들었다. 이걸 마신 고주망태 3인방 어쌔신(형가), 라이더(우시와카마루), 어쌔신(마타 하리)는 제작자인 파라켈수스의 배때기에 식칼 박으러 간다.*95
→ 2017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랜서(키요히메)에게 사랑의 영약을 만들어 줬다. 이것 때문에 칼데아가 개판되는 게 걸렸는지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해독제도 만들어서 건네준다.*96

마술사로서의 입장에 대해서.
→ 일반적으로 마술사는 실리를 중시하나 그는 공상을 중요시한다.*97
→ 작중 시점에서는 마술사들 사이에서 비주류가 되었는지 터무니없는 것으로 묘사되는 진 에테르의 개념을 중요시한다. 진 에테르라면 신대의 영역에 통할 것이라 생각한다.*98
마술사마술각인을 계승하는 건 일반적으로 저주를 떠안는 것으로 비유되지만 파라켈수스는 그것이 희망과 소망을 다음 대에 맡기면서 살아가는 거라 여긴다.*99

■ 인간 관계에 대해서.
세이버(아서 펜드래건)엑스칼리버가 진 에테르와 관련있는 거라 생각해 관심을 보인다. 세이버(아서 펜드래건)는 캐스터에게 호감이 없다.*100
→ 같은 사죠 마나카의 종인 어쌔신(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 핫산 사바흐)은 마나카를 원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자기 독에 죽지 않는 자를 원하고 그게 시체라도 상관없어 하기에 캐스터 쪽에서 사죠 마나카에게 어울리는 종이 아니라며 대놓고 디스한다. 마나카만 바라보는 어쌔신은 확 저 놈의 영핵을 칼로 꿰어 버릴까 같은 생각을 한다.*101 그렇게 서로 사이가 안 좋지만 기묘한 부분에서 사람이 좋은 캐스터는 간접적인 형태로 어쌔신을 깨우치려 한다. 키타노 타츠미의 좀비를 어쌔신에게 주고서 그게 마음에 드냐고 몇 번이고 물어 오는데 이는 진심으로 어쌔신이 진정한 사랑을 알아차리도록 하기 위한 배려로, 후에 진의를 알아차린 어쌔신은 캐스터를 역겨워하지 않게 됬다. 그리고 비스트의 진실을 알게 된 캐스터는 넌지시 어쌔신이 비스트의 제물이 되기 전에 도망치라고 충고해 줬고 어쌔신은 말은 감사하지만 각오를 굳혔다며 거절했다.*102 칼데아에 소환되면 정밀 쪽은 기억이 리셋되어 있는데 파라켈수스가 아무 설명 없이 상냥하게 대해주는지라 의문을 품는다.*103
→ 보통 주인공(그랜드 오더)서번트로 소환된 영령은 인연 레벨이 올라가면서 주인공과의 관계가 진전되지만 왠지 파라켈수스는 자신은 용서받으면 안 된다니, 주인공의 손으로 자신을 죽여 달라니 같은 이야기만 한다. 최종적으로 레이로우칸 미사야에게 그녀를 배반해 놓고 주인공이라는 새로운 마스터를 섬기는 자신은 미사야에게 용서받을 수 없다고 한다.*104
→ 마찬가지로 신뢰할 가치가 0%인 흑막 캐릭터인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와는 공통분모가 있어서인지 서로를 이해하고 사이가 좋다.*105
→ 거하게 뒷통수를 치고 이후 엄청 후회하기는 하지만, 아무튼 타락하기 전의 파라켈수스는 레이로우칸 미사야에게 모친의 모습을 겹쳐 보았고 그녀의 언동에 큰 감동을 느끼거나 했다.*106
캐스터(찰스 배비지)현자의 돌은 정의롭지 못한 자는 못 만든다는 설이 있다 하며, 따라서 그걸 만든 파라켈수스는 악역으로 행동하더라도 마음 속 어딘가에 올바른 마음이 있을 거라 한다.*107
→ 생전 마토우 조우켄과 친구였다. 당시의 조우켄은 고결하고 존경스러운 이상주의자라서 지금의 맛이 간 조켄을 보면 동일인물이라고 인식하지 못 한다.*108
→ 생전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지기였다. 마술에도 만능인 다빈치를 깊이 존경하며 친구 하자는 말을 송구스러워 못 할 정도로 생각했다. 덧붙여 언제 다빈치가 여자가 되었는지는 기억하지 못 한다.*109 이 인연 때문인지 파라켈수스의 보구 소드 오브 파라켈수스의 진정한 힘은 다빈치의 보구 만능인의 기능 카피다.*110 칼데아에서 만나면 파라켈수스가 인연이란 기묘하다 한다.*111
→ 마찬가지로 엑스칼리버를 지닌 세이버(아르토리아)와 만나도 연구 대상이자 뛰어넘어야 할 목표로 집착을 부린다. 아주 그냥 진 에테르가 수납된 발뭉을 가진 세이버(지크프리트)라면 연구 대상으로서 뭔 짓을 할 지 모른다.*112
랜서(핀 막쿨)은 파라켈수스가 여성이라 착각하고 있다.*113
고르돌프 무지크는 노움 칼데아에 자리를 잡은 후 이벤트 시공 같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터질 때 마다 캐스터(파라켈수스)에게 두통약과 위약을 주문하고 있다.*114
캐스터(아스클레피오스)는 파라켈수스의 약품 관련 지식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왠지 대화를 나누려고 하면 포리너(히로인 XX)가 악행의 낌새가 느껴진다며 난입해 온다.*115
특이점 헤이안쿄의 기억은 없지만 기록은 봤다. 어쌔신(슈텐도지)가 농담으로 그를 마스터로 부른다던가, 파라켈수스가 그 특이점에서 버서커(이바라키도지)에게 폐를 끼쳤다며 과자를 연성... 이 아니라 요리해 준다던가 한다.*116*117

■ 캐스터를 소환한 레이로우칸 미사야의 아버지에 관해서.
→ 그가 소환한 캐스터(파라켈수스)마술사 답지 않게 사회에 깊이 관여해 많은 업적을 남기고 다른 마술사에게 배척받아 죽어버린 일종의 성인 비슷한 사람이었다. 근원을 탐구할 시간을 쪼개 사회에 간섭하는 레이로우칸의 사람이 그리는 이상적인 모범이기에 캐스터가 자신을 인정해 주자 인생 최고의 사건이라 여겼다.*118 한편 너무 완벽해서 주변과 동화되지 못하는 미사야에게 제대로 된 친구를 마련해 주고 싶어서 캐스터에게 이를 부탁했고 흔쾌히 받아들였다.*119 이 요청은 결과적으로 후에 본성을 드러낸 캐스터에 의해 레이로우칸 가가 지옥의 구덩이에 쳐넣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 첫 번째 성배전쟁 당시 미사야의 아버지는 라이더(오지만디아스)마스터자기강제정문으로 배신하지 않을 것을 계약했다. 그래서 배신한 캐스터(파라켈수스)라이더(오지만디아스)에게 위협을 가하자 계약의 내용대로 고통받으며 죽어갔다.*120 아무튼 그렇게 죽은 아버지는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굳었다.*121

■ 그 외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캐스터가 만든 진퉁 아조트 검은 초 고성능으로, 어린 레이로우칸 미사야가 쓰면 일류 이상의 마술사의 능력을 발휘하게 해 준다.*122
신대는 과거가 되었지만 아이들이 가지는 무한의 가능성은 그것에 뒤떨어지지 않을 거라 여기며 고로 아이를 좋아한다.*123
→ 단 것을 좋아한다. 10살이 되자 실험이라면서 고순도의 사탕을 정제해서 먹곤 했다.*124
성배가 전해주는 지식은 형태 뿐이며 실감이 따르는 게 아니라는 이유로 움직이는 장난감 로봇을 보고 '이거 수비문골렘인고?' 같은 반응을 보인다.*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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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2024年03月30日 15:09

*1 각주예시

*2 나는 꼴사납게도 그저 사람 그림자를 올려다볼 수밖에 없었다. 섬뜩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키가 큰 검은 사람 그림자는, 눈으로 보이는 빛나는 점 두 개를 얼굴에 띄우고, 이쪽을 관찰하듯 내려다보고 있었으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꼬마 아가씨." 그림자가 말했다. 얼음이었다. 목소리는 몹시, 투명하고 차가운 것이 느껴지게 한다. 그래서 나는 얼음을 생각한다. 얼음의 마(魔). 그림자를 두른 섬뜩한 것. 어떻게 해야 좋을까? 불꽃이 있어야 할까. 원소변환마술은 그렇게 잘 하진 않지만 하지만, 만일 이 그림자에게 통한다고 하면 쏴 보겠다. 안 된다. 아니다. 그게 아니다. 아버님의 말을 제대로 인식하자. 공방. 신전. 근원을 가져다 주는 자. 나는,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약간 입술이 떨리고 있는 것을 나는 겨우 자각한다. 그런 나에게 '사람 그림자'가 접근한다. 아버님이 온화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소파 너머에서 빙글 크게 돌아 꼼짝 못하고 서 있던 내 앞까지 굳이 다가왔다. 그리고. "나의 가르침을 받았던 수많은 아이들의 후예여. 나는 캐스터 클래스로 현계한 옛 사람.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근원을 추구하는 마술사의 한 사람입니다." 그림자는, 살며시─ "아버지와 함께, 나와," 손을 뻗어─ "친.구.가. 되.도.록. 하.죠.." 조용히, 속삭였다─ (중략) ─아름다운 남자였다. ─수려한 남자. 분명 여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자다. 하얀 긴 옷[로브]를 두른 남성. 그 장신으로 볼 때 틀림없이 남자라고 생각되는데도 여성 같은 부드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은, 길게 기른 매끄러운 머리카락 때문일까. 흑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저 모습을 본 것뿐인데도 방금 내려간 인물평가가 조금 올라간 기분이다. "어서 오세요, 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군요. 이 저택은 당신과 아버지 것이니까요. 자, 미사야, 계속 복도에 있으면 춥지 않나요? 사양할 거 없습니다." (중략) 진지한 시선이, 정면에서 미사야를 바라보고 있다. 어젯밤과는 다르다. 섬뜩한 사람 그림자로 모습을 나타내, 투명하고 차가운 얼음을 떠올리게 했던 그때와는 다르며, 그곳에는 자신과 다를 것 없는 한 사람의 인격이 존재한다고, 미사야는 생각하게 된다. 그럴 것인데, 어째서일까. 혼란과 곤혹도, 현재 자신의 내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데도. 이 순간, 자신은 그에게 압.도.당.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총명하고 기특한 미사야. 당신 덕분에 나는, 자신의 존재를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전 당연한 말을 했을 뿐이에요." 시선을 돌리지 않고. 똑바로 받아내면서 대답한다. 그러자 그는 또 한 번 웃으며. "뭔가 당신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요. 미사야." "아뇨, 그건" 이미 자신의 호기심에 대해 그는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줬다. 이 이상은 받을 수 없다고 미사야는 생각한대로 솔직하게 말했지만. "그래선 내 성이 풀리지 않습니다." 단호히. 그에게 부정당하고 말았다. "그래서 이걸, 당신에게 드리죠." 하고─ 어디서 꺼낸 건지 그의 손에는 단검 하나가 있었다. 현대의 많은 마술사들이 한 번은 손에 든다는 그것을, 성숙한 술사가 되었다는 증거로 스승에게 받는다는 그것을, 미사야는 당연히 알고 있다. 마술행사에 있어 증폭의 기능을 가진 예장, 마술의례용 '지팡이'의 일종. 개중에서도 이 형태를 가진 것은 유명하다. 마술사들 사이에선 특히 이름 알려진 검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아조트검..." 빠끔, 그 이름을 중얼거린다. "잘 알고 있군요. 유래는 알고 있나요?" "알아요. 그건 반 호엔하임, 정사에도 그 이름을 남겼던 연금술사이자 마술사, 파라켈수스가─" 말을 하다 그를 보고, 문득 말을 멈춘다. 아름다운 남자는, 자신의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조용히."라는 동작을 하고 있었다. 당황한 미사야는 자신의 입을 양손으로 막는다. 설마. 설마. 이 사람은. 이 검의 본.질.적.인. 의.미.에.서.의. 제.작.자.이.자. 소.유.자.─! "비밀이에요." 비밀얘기를 하듯 귓가에 대고 조용한 음색으로 그가 말했다. 물론 아버지는 알고 계신다고 덧붙이면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3 "영리한 아이군요. 어디까지나 초보적이라 해도 내 형체 은폐[conceal]의 마술을 간파해 보이다니. 핏줄도 핏줄이지만, 소양과 연찬(硏鑽)도 대단하군요. 분명 스승이 잘 가르쳤을 테죠." 들은 적이 없는 목소리. 몹시 침착한 울림이지만, 오히려 무.섭.다.. 나는 아버님 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성배전쟁에 앞서 다른 마술사를 동료로 불렀다는 말은 한 마디도 들은 적이 없다. 그렇다면 이 '사람 그림자'는 뭐란 말인가. 아버님. 만일 이 그림자가 적이라면─ "황송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떨군 아버님이 웃음 짓는다. ──뭐? 뭐하고 있는 거예요. 아버님. 저런 누군지도 모르는 그림자 따위한테. 안 돼. 안 돼요. 아버님, 그러면 마치 위대한 스승에게 가르침을 청하는 불손한 제자같잖아. 아버님은 극동에서 첫 번째로 꼽히는 마술사. 아주 예전에 돌아가신 할아버님 이외에, 저런 식으로 하는 건 이상해. 그런데도. 어째서. 왜? "마술공방의 강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단다, 미사야. 공방, 아니, 이젠 신전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지. 그는, 훌륭히도 뛰어난 마술을 행사하여 우리 저택을 공전절후의 신비가 넘실대는 요새로 뒤바꿔 놨으니까. "신전..." "인사드려라, 미사야. 그가 바로 레이로우칸에게 근원을 가져다줄 자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 아버님, 무슨 말씀을 하는 거죠? 신전? 근원? 그? 나는 꼴사납게도 그저 사람 그림자를 올려다볼 수밖에 없었다. 섬뜩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키가 큰 검은 사람 그림자는, 눈으로 보이는 빛나는 점 두 개를 얼굴에 띄우고, 이쪽을 관찰하듯 내려다보고 있었으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꼬마 아가씨." 그림자가 말했다. 얼음이었다. 목소리는 몹시, 투명하고 차가운 것이 느껴지게 한다. 그래서 나는 얼음을 생각한다. 얼음의 마(魔). 그림자를 두른 섬뜩한 것. 어떻게 해야 좋을까? 불꽃이 있어야 할까. 원소변환마술은 그렇게 잘 하진 않지만 하지만, 만일 이 그림자에게 통한다고 하면 쏴 보겠다. 안 된다. 아니다. 그게 아니다. 아버님의 말을 제대로 인식하자. 공방. 신전. 근원을 가져다 주는 자. 나는,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약간 입술이 떨리고 있는 것을 나는 겨우 자각한다. 그런 나에게 '사람 그림자'가 접근한다. 아버님이 온화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소파 너머에서 빙글 크게 돌아 꼼짝 못하고 서 있던 내 앞까지 굳이 다가왔다. 그리고. "나의 가르침을 받았던 수많은 아이들의 후예여. 나는 캐스터 클래스로 현계한 옛 사람.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근원을 추구하는 마술사의 한 사람입니다." 그림자는, 살며시─ "아버지와 함께, 나와," 손을 뻗어─ "친.구.가. 되.도.록. 하.죠.." 조용히, 속삭였다─ (중략) ─아름다운 남자였다. ─수려한 남자. 분명 여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자다. 하얀 긴 옷[로브]를 두른 남성. 그 장신으로 볼 때 틀림없이 남자라고 생각되는데도 여성 같은 부드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은, 길게 기른 매끄러운 머리카락 때문일까. 흑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저 모습을 본 것뿐인데도 방금 내려간 인물평가가 조금 올라간 기분이다. "어서 오세요, 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군요. 이 저택은 당신과 아버지 것이니까요. 자, 미사야, 계속 복도에 있으면 춥지 않나요? 사양할 거 없습니다." (중략) "저기." 망설임은, 솟아오르는 호기심에 깨지고. "뭐 좀 여쭤 봐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나는, 남을 가르치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질문에는 응하도록 하죠." 말투. 온화하다. 표정. 마찬가지, 그리고 동시에 감싸는듯한 부드러움. "당신도 또한, 그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내 가르침을 받았을 많은 아이들의 후예일 것입니다. 당신이 바라는 한, 나는 그저 응할 뿐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웃음 짓는 그 앞에서, 이제, 참을성은 사라졌다. 작은 입술을 열고, 마사야는 질문을 떠올린다. 눈앞에 보이는 저 미라는 어떤 생물로 된 것인지, 저 심장은, 저 이빨은, 발톱은? 흑요석 나이프는 대체 어느 시대 유물이며, 황금색 해골은 어떤 마술의 촉매일까. (중략) 조금, 터무니없는 말 같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는 충분히 호감이 가는 진지한 대답을 거듭 했다. 이쪽이 어린 소녀임을 생각해서인지 구체적인 마술행사에 대해선 거의 설명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듣는 대답의 개요로써는 바란 것 이상으로 얻을 수 있었다고 미사야는 생각한다. 하지만. 단 하나. 진명에 대해서는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뭔가 부족하다는 표정이네요. 그렇군요. 이거 실례했습니다." "네?" "당신은 이미 마술사입니다. 그렇다면 간단한 대답으로는 분명 만족스럽지 못하겠죠. 좋습니다. 그렇다면 하루 중 두 시간 정도를 당신을 가르치는 시간으로 나누겠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모르는 마술 지식을 얻게 되는 일은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아버지를 위해 활동해야할 서번트가 성배전쟁을 위한 시간을 다른 일로 소비하게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 미사야는 대답하기 위해 돌아서서 얼굴을 든다. "아뇨, 그건 거절하겠습니다. 감사한 제안이긴 하지만, 당신은" "나는?" 아름답게 정돈된 얼굴이, 그곳에 있었다. 상냥하고 부드러움. 거의 마술사답지 않은, 젊다고도 느껴지는 모습. 어젯밤 그 불길함은 뭐였을까하는 생각까지 든다. 긴 흑발을 가진 남자. 캐스터라 칭한 존재. 정말 아버지의 서번트에 걸맞은 영령인지 아닌지, 확인할 참으로 온 것인데.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 동안 거의 자지 못하고 이것저것 애써 생각했는데. 영령이란 이처럼 친해지기 쉬운 존재인 것일까? 이미 인물평가는 몇 단계나 올라가버려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선을 돌리지 않고 받아내면서, 미사야는 잠시 생각하고 입술을 연다. "...당신은, 아버님의 서번트예요. 당신의 힘과 시간은 성배전쟁을 위해, 아버님을 위해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총명한 아이군요. 미사야." 깊게 끄덕인다. 앉아 있던 의자에서 일어서서, 그리고 그는 시선의 위치를 미사야와 같아지도록 몸을 굽힌다. 자연히 무릎서기 자세를 만들면서. "당신이 말하는 대로겠죠. 내 나쁜 버릇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 지혜를 누군가에게 전하고, 가르쳐 이끄는 것에 정신이 팔리고 맙니다.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닌, 캐스터인 서번트로서 현계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해야 할 일을 틀리지 않고, 아버지와 그 대원(大願)을 위해서만 모든 힘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4 착한 아이군요. 미사야. 아니면 그 몸이 얼마나 아버지에게 있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건가요?" "그,건" 겨우 고개를 든 그의 눈동자를 보며 또 다시 대답이 늦어진다. 짐작 가는 것이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 된다. 평소에는 놀랄 정도로 온화했을 그의 말투가, 아주 약간 '타이르는'듯 한 기색으로 변해있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그걸 미사야는 알고 있다. 마술사의 가계. 가문. 그 후계자를 잃는 것에는 세속과는 다른 큰 문제다. 쌓아 올린 모든 것의 소실. 대대로 이어온 혈맥에 닦아 세운 가계 특유의 마술각인의 단절. 그것은 길게 이어져 온 연찬과 수련과 고투의, 가장 잔혹한 종막이나 다름없다. 그런데도 어째선지─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 말의 내용은 미사야의 예상과는 약간 달랐다. "성배를 얻는 이 싸움에는 확실히 큰 의의가 있습니다. '근원의 소용돌이'로의 도달은 여러 마술사에게 있어 절대적인 비원. 하지만 동시에 당신을 잃는다는 것은 절대적인 비극인 겁니다 . 미사야, 당신은 내 마스터의 빛이기도 하니까요." "빛..." "일찍이 진실된 세계에서 빛났던 별빛과 동일하게 존귀한, 둘도 없는 반짝임입니다. 설령 성배전쟁이라고 해도 침범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비원을 위해 사랑스런 아이들의 미래를 방기하는 일 따윈, 그렇습니다, 있어선 안 됩니다. 그건 이미 당신들이 마술사라는 것과도 상관없이─" 뺨에 그의 손이 닿았다. 아버지 같이. 어머니 같이. 다정하게. 따스하게. 체온이 몹시 낮은 차가운 손이었을 텐데도, 그렇다, 미사야는 느끼고 있었다. 하고 있는 말에 대해서도. "부디 잊지 마십시오.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랑스런 아이들은 존귀한 별의 반짝임입니다. 레이로우칸 미사야는 아버지에게 있어 자기 자신의 목숨 이상의 존재나 다름없습니다." 그의 말. 그의 시선. 똑바로, 미사야는 받아들이고. 역시 약간, 그의 말은 과장이 지나치다는 기분도 들지만. 그의 마음은 자신의 깊은 곳으로 전해진 것 같다고 느낀다.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늦지 않도록 대답한다. 네, 하고. 짧게. 명확하게.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 이지적이고 차분한. 천성은 온화하고 전투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의 사랑은 무엇보다 고귀한 것이라고 말한다. 널리 현대의 마술사들은 그 자신의 가르침을 잇는다. 제자들을 후손으로 간주해, 동일하게 사랑한다. ──세계가, 그것(사랑)을 허락하는 한에 있어서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6 "오호. 이건 현대의 기계, 입니까?" "네. 라디오예요." "이런 것에 흥미가 있나요?" 그의 시선이 책상 쪽으로 가 있는 사이에 토끼 슬리퍼를 벗는다. 침대. 드러낸 맨발을 스르륵 이불 속으로 넣으면서 말을 건다. "네. 아주 많이요. 우수한 기술은 뭐든 참고가 되는 법이니까요. 발상과 재치란 끊임없는 지식의 축적이 있어야만 빛나는 법이죠." 아주 흥미롭게 라디오를 바라보고 있다. 현대에 대한 지식은 어느 선까지 갖춰져 있는 영령이면서 이렇게도 흥미롭게 라디오를 관찰하는 것은 어째서일까. 라디오에 대한 지식이 없는 걸까? 아니면 어머니가 주신 이 라디오─원래는 할머님의 물건이라고 하는 이것이, 현대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서 몰랐던 걸까? 혹은, 특수한 형태인 걸까? 잘 알 수 없지만 일단 물어봤다. 라디오. 전파, 전기신호를 이용한 음성 송수신 시스템 또는 수신·재생장치의 총칭. 이용 목적은─ "유흥과 정보, 그리고 홍보, 입니까?" "네. 유흥을 위한 방송이나 정보전달을 위한 뉴스. 그 밖에는 상품의 광고랑 홍보에도 쓰여요." "TV, 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군요." "많이 비슷한 것 같네요. 차이는 영상 출력의 여부. 먼저 발달된 게 라디오 쪽이고 TV는 그 뒤를 이어 보급되었죠." "그렇습니까. 흥미롭군요." 크게 끄덕인다. 설마, 전설의 연금술사라 전해지는 그가 현대 일본에서는 누구나 당연하게 여기는 라디오 얘기에 이렇게까지 관심을 보일지는 몰랐다. 이러면 혹시 삐삐 얘기 같은 걸 시작하면 밤새도록 재우지 않을지도 모른다. 시간이 있으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 그는 뭐랄까, 정말로 질문을 잘했다. 이용목적, 원리, 보급 상태, 세대별 경향, 등등.모르는 부분을 질문할 때마다 하나하나 곱씹듯 얻은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간다. 이해하면서 질문하는 만큼 되돌아오는 말이 점점 능숙해져서 대화하고 있으면 재밌다. 말해주는 보람이 있다고 할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 "...부디, 좋은 꿈을." 잠에 빠진 소녀를 바라보며 그는 속삭인다. 침대 끝에 가만히 걸터앉아서. 오른손을 뻗어. 손등을 자는 소녀의 새하얀 뺨에 부드럽게 갖다 댄다. "미사야." 이름을 부른다. 그것은, 눈꺼풀을 닫고 자는 소녀의 이름. 그것은, 부모에게 사랑받았던 소녀의 이름. 그것은, 자신이 귀중한 제물로 바쳐질 것이 정해진 소녀의 이름. 그의 얼굴에 한순간 근심 어린 표정이 나타났지만. 거스르지 않았다. 이미 배신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렇기에 그는 입술을 열어, 고한다. 여기에는 없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말을 올리는 것이다. "나의 주인, 당신의 뜻대로. 더욱 깊이 연결해두었습니다." 소녀를─ 미사야를 바라보면서. "네. 모쪼록 그렇게 하시길. 어떤 저주라도 원하는 대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걸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그렇다, 라디오처럼. 담담하게 그는 말을 잇는다. 대답하는 목소리는 울리지 않는다. 혹은 그에게만 닿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뇨. 세계의 모든 것은 당신의 것입니다. 그런 당신이 결정한 사항이라면, 내 사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는─ 허공에 절한다. "나의 주인, 만물을 통솔하고자 태어난, 근원접속자여. 진정한 별빛으로 충만한 아득한 과거의 신들조차, 당신의 반짝임에 필적하지 못합니다." 공손하게── 섬겨야 할 진.짜. 주.인.을 대하듯. "──사죠우 마나카 님." (중략) 아니. 아니. 존중한다. 불쌍히 여긴다. 의미. 시야? 아니. 그게 다 뭐란 말인가. 그런 건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수백, 수만의 말을 늘어놓아도 사실은 단 하나. 그렇다. 나는. 바로 나, 연금술사 반 호엔하임은 도쿄에 나타난 성배의 힘의 일부분에 의해 '그대를 위한 힘'으로서 현계하면서, 그대를 친구라 인정하고 한 개인의 인간으로서 존경과 애정조차 느끼면서, 그대의 소원과 영혼을 이렇게도 쉽게 배신한 것이다. 잔혹한 배신. 무정한 반역. 그것이 전부다. 아이를 사랑하는 아버지를, 보살펴야할 고귀한 마음을 나는 유린한다. 짓밟고 뭉개고, 때려 부숴 흔적도 없이 산산이 바스러트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친구여. 그대의 잘못 따윈 만일의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있는 것은 수백만에 달하는─ 나의 악. 그저 그것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만일. 진실로 빛나는 자가. 내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에조차 맞설 수 있다고 한다면?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 내 친구여─ 사랑스러운 내 동포. 내 가르침을 받았을 수많은 아이들의 후예. 극동의 땅에서 연찬이 끊기는 일 없이 훌륭하게 마술을 정련해온 사랑하는 아이여. 레이로우칸의 당주로서 이 땅 끝 도쿄에서 거행되는 '성배전쟁'의 참가자. 널리 마술사 모두가 품은 대원을 이루기 위해 이 너무도 가혹한 싸움에 모든 것을 바치고, 아아, 말 그대로 지금 바치려 하는 친구여. 파라켈수스인 나는, 그대를 존중하마. 불쌍히 여기마. 간절한 소원을 성배에 빌기 위한 시도는 이제와선 아무 의미도 없으니까. 허나 슬퍼할 것은 없다. 근심할 것도 없다. 부디 그대의 영혼의 시야, 의식과 감각이 올바르게 확대되는 것을 나는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설령 구원 받는 일이 없다고 해도─ 원통함과 후회와 피눈물 끝에─ 그대는 이유를 얻는다. 그렇다, 바로 나처럼. 개인의, 혹은 가계의 소원은 달성하지 못한다고 해도. 어떤 의미에서 소원은 달성된다. 아름답고도 빛나는, 근원으로 이어지는 가련한 여왕[포트니아]에 의해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9 그렇다. 살아있다. 미사야는 목숨을 잃지 않았다. 어젯밤 아버지는 의미는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으며 칼날을 들어 올려 이 작은 가슴에 꽂아 넣었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 잊을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래서 졸음에서 깨어나 의식이 각성되자 미사야는 즉각 자신의 가슴을 확인했다. 아무것도, 이.상.은. 없.었.다.. 깊이 자신을 꿰뚫었을 칼날도, 그렇게 해서 생겨난 상처조차도 사라져 있었다. 잠옷이 찢어진 흔적만이 어젯밤에 일어난 일과 현재를 이어주는 표시였다. "실로 유감입니다. 그는 대원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바람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알고 있는 목소리. 몹시 침착한 울림이었지만 오히려 위.화.감.이 느껴진다. 천천히 미사야는 뒤돌아본다. 그곳에는 키 큰 마술사의 모습이 있었다. 아침 이슬처럼 반짝이는 긴 머리칼. 아버지의 그것과는 대조적인 너무나 고요한 표정을 한 얼굴. 어째서? 놀라기에 앞서 의문이 들었다. 정확하겐 알 수 없어도 아버지의 피는 모두 말라있다. 마스터가 죽고 시간이 지났는데도, 어떻게 그는 이렇듯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걸까. 마스터의 마력공급이 끊기면 서번트는 현계를 계속할 수 없다. 아버지는 죽었다. 그는 살아있다. 즉 뭔지 모를 특수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다른 공급원으로부터 마력을 제공받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를테면 인간의 영혼을 먹는 방법. 다른 수단도 있다. 바로 본래 마스터와는 다른 어떤 이와 재계약을 맺는 것으로 새로운 마스터를 얻는 방법이다. "설마." 배신했다는 건가. 아버지를. "그렇습니다. 당신이 예상하시는 대로, 나는 현재 새로운 마스터를 얻었습니다. 그 결과 아버지는 절명하게 되었고, 가엾은 당신에겐 치사의 저주가 남겨졌습니다." "거짓말." 문득. 저절로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거짓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반 호엔하임, 당신은…." 친구라고. 당신은 그렇게 말했으면서. 미사야는 꼴사납게도 망연히 캐스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말로써 표현할 수 있을 리 없다. 키 크고 검은 그는 표정을 일절 그 정돈된 얼굴에 띄우지 않고 접근해서, 들여다보듯 귓가에 입술을 갖다 댔다. "잘 들으십시오, 작은 아가씨. 아직 어린 마술사며 또한 미숙한 왕이여." 그렇게 말했다. 얼음이었다. 목소리는 몹시 투명하고 차가운 것을 연상시킨다. 그래서 미사야는 얼음을 떠올린다. 얼음의 마술. 표정이나 감정 따위를 가지지 않은 꺼림칙한 것. 불꽃으로 태울 수 없는 차가움. 온갖 원소변환마술을 익힌 사대(四大), 아니, 오대(五大)의 파라켈수스를 불살라 버릴 수 있는 마술을 다루는 인간은 현대의 지상에서는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으리라. 혼란하지는 않다. 그저 조용히 미사야는 그의 말을 듣는다. 입술은 떨리지 않았다. 눈물도 흘리지 않았다. 그런 미사야에게, 그가 입술을 연다. 조각상 같은 시체로 변한 아버지의 탁한 안구가 바라보는 와중 반 호엠하임 파라켈수스는 말을 잇는다. 사랑스러운 제자의 사소한 부주의[careless]를 지적하는 양. 아침의 온화한 기운처럼. 사이좋은 친구처럼 은근하게.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그는 살짝─ "현대에도 변함없습니다." 뺨에 닿는─ "─마술사에게 진정한 의미의 친구 같은 건 없답니다." 스치는 목소리로 나지막이 속삭였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으래그먼츠의 내용

*10 「여자들이여. 소망을, 원했던 자들이여. 당신들의 무념은 언젠가 성취될 것이었을 테지만, 세계라는 것은, 때로 사악함으로 뒤덮어지는 법입니다. 소망은 닿지 않고, 행복은 부서져, 마음은 짓밟혀진다. 무고한 자들에게 사랑은 닿지 않아」 눈꺼풀을 열고서, 캐스터·파라켈수스는 선언한다. 이렇게 서있는 장소, 악이 꿈틀거리는 암흑이야말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거처라고 인식하면서. 「그리고 지금은, 바로 저야말로 정의 길을 유린하고, 사악의 씨앗을 흩뿌리는 자인 겁니다」실로 사악. 대역. 외도. 성배전쟁에 도전한 마스터로서 자신을 소환했던 레이로우칸의 가계, 그 신뢰에 등을 돌린 순간부터, 이 몸은 온갖 인륜으로부터 벗어난 마의 부류가 되었다. 대원을 위해서 살아가기에 인륜에서 일탈하는 수많은 마술사의 생태를 비난하지는 않더라도 인정하지 않고, 사람을 구원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며, 의료와 사회를 진보시켜야만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걸어가길 계속했던 인생과는 너무나도 정반대로, 무참함과 무상함이 군림하는 세계로 고개를 숙였다. **포기했던 것이다.** 항거한다, 라는 선택지조차 가지지 않았던 것은, 오히려 많은 것을 아는 마술사로서의 두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까. 있을 법한 얘기이긴 하지만, 도저히, 그것만은 아니다. 레이로우칸 저택의 앞뜰에서 **진짜 주인**과 처음으로 만났을 무렵, 이 몸의 안쪽에 있었던 취약한 혼은 비틀리고, 찌부러뜨려져서 형태를 바꿨다. 혼이 위축되었다. 흘러나오는 무념과 후회의 끝에, 남겨졌던 것은, 아름답지만서도 두려운 세계의 주인에 대한 외경(畏敬)뿐. 이미, 이 몸은 영웅이라고는 불릴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결코 긍지 있는 싸움같은 것이 아니다. 「..... 동화였다면. 기사를 방해하는 **나쁜 마법사**, 라고나 할까요」 이제는, 정해진 역할을 다할 뿐. 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기사는 다다르지 않고. 지하의 깊숙한 곳으로 이어진 길은 정말이지 길고, 이렇게 혼잣말을 반복할 시간마저 남아있다. 자, 무엇을 해야만 할까. 다시금 눈꺼풀을 닫은 캐스터의 뇌리에 떠오른 것은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1 천천히 캐스터는 끄덕인다. 최고의 학생으로부터 최고의 해답을 얻은 교사처럼, 고요한 자랑스러움을 담으면서. 고대했던 것이다, 이 순간을. 극동의 말로 표현하자면 실로 일일천추(→一日千秋, 하루가 천년과 같다는 뜻으로 그만큼 애태우며 기다렸다는 의미)라고나 할까. 실제 시간으로 본다면 불과 수일 간, 대단한 기간도 아닌데도, 마치 수백 년도 흘렀던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온갖 정도로부터 벗어나 반역하여, 악역으로 몸을 떨어져 사람을 해치고, 세계를 따른 나날은, 이상하리만치 완만한 흐름 속에 있어서, 1분 1초가 지날 때마다 농밀한 실감이 전신을 들볶는 것이다. 뜨거워진 토탄 속을 천천히 헤엄치면서, 커다랗게 입을 열고 오탁을 삼키길 계속하는 모습과도 비슷한 ---- 악으로서 살아가는 실감. 굴욕의 나날이며, 본의가 아니었다는 둥, 입으로 말하기는 간단하다. 그렇지만 캐스터는 입으로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보다도 강대한 절대자를 따라, 살아가는 것은 ---- 너무나도 감미롭고, 안락했다. 개인으로서의 자아와 긍지를 떨쳐 버리고, 거대한 힘의 분류에 몸을 맡긴다. 그곳에는, 온갖 불안도 노고도 없이, 그저 안녕과 쾌락만이 있었다. 「.... 성배전쟁. 당신이 자신의 명제와 마주하는 나날들은, 저에게는, 대단한 타락의 황홀경을 맛보길 계속하는 나날들이었어요. 대성배 속에 떨어져, 삼켜진다면, 아마도 저의 혼은 이렇다 할 변질도 되지 않을테죠. 이미, 검게 물들여 버렸으니까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 파라켈수스 : 무리도 아닙니다. 저는, 세상의 사람들에게 악역을 이루고자 한 몸. 의심 받는 것은 도리입니다. 다만── 저는, 인간 세상의 종말을 진정으로 소망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당신들의 행동과 목적에 공감합니다. 모든, 소중한 아이들을 구할수 있다고, 그런 수단이 있다고 지금은 믿을 수 있습니다. ……계획을 운영하고 있을 때의 저라면, 웃었을지도 모릅니다만. 그렇지만 지금은. 이렇게 주인공과의 계약을 한, 지금이라면. 저는 믿을수 있습니다. 인간을. 세계를 ……악역을 쓰러트리는, 정.의.의 . 아.군.의 존재를. / 마슈 : 정의의, 아군── / 파라켈수스 : 그것은, 당신이나 다름 없습니다. 절망의 끝에서 계획에 손을 뻗은 저를 토벌해 주었다. 만감의 마음을 담아, 저는,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발 한번 더, 힘을 휘둘러 주셨으면 합니다. (중략) 파라켈수스 : ……간단한 것입니다. 만약 아직도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이 런던에 실체를 수반하여 존재하고 있다면── ──저.는.반.드.시.봉.인.을.풀.기.때.문.입니다. / 마슈 : ……읏! / 로만 : 에!? 그, 그건, 즉, 지금 봉인을 풀어버린다는 것? / 포우 : !! / 파라켈수스 : 아니요. 봉인을 푸는것은 제.가.아닙니다. 어떠한 이유로, 아직, 이 땅에 남아있는── / ??? : ──여기의 내가, 라는 뜻입니다. / 마슈 : 이 목소리── 아니, 새로운 서번트 반응입니다! / 파라켈수스 :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악역을 마다하여, 괴로운, 그러나 악역 자체인 자. 소중한 아이를 안으려 하는 그 같은 손으로, 모든 목숨을 묵살하려고 하는…… 용서받지 못한 자. 그대는 나. 나는 그대. 그대의 이름, 나의 이름은─── 반 호엔하임 파라켈수스 악역의 시중인!! / 파라켈수스? : ……정말이지, 하아. 자신을 상대로 상당히 심한 말투네. / 마슈 : !? / 파라켈수스가 두명! / 파라켈수스? : 혼란시키는 건 용이하지만, 그래, 여기에서는 감히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둘.다.진.짜. 나는 그, 그는 나인 것입니다. 너희가 정당하게 소환하고, 계약한 서번트 파라켈수스인 그쪽의 나. 너희에게 쓰러져, 마무로 환원된 서번트 파라켈수스의 마력이 낳은 나. 모두 반 호엔하임이고 모두 진짜입니다. 굳이 말한다면, 나는, 조금 더 존재가 불안정합니다. 여하튼, 이미 성배는 없다! 이미 영령을 소환하는 기구가 없는 상태에서의 현계입니다! / Dr. 로만 : ……그가 말하는건 전부 올바른 거 같아. 관측결과를 보면, 그쪽의 그는 마력이 옅다. / 마슈 : 마무가 낳은…… 마지막, 마무의 영령……? / 파라켈수스 : 그래, 그래. 그러므로, 나는 서두르고 있습니다. 빨리, 이 시대를 파괴하지 않으면. / 이대로는 시대가 완전히 수정되어 버린다. 그렇게 되면, 이 손으로 파괴하는 건 불가능. 내 존재도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시 말해 세계와 인류의 소각의 운명을 내가 받아들였다. 거역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미, 이 방법 외엔 없다! / ??? : GAAAAAAAA──르!!Dr. 로만 : 뭐, 뭐야!? / 마슈 : 거대마력반응! 저 너머에, 무언가── 있습니다!! / 파라켈수스 : 확실히, 봉인이 풀려버린것 같네요. 저쪽의 저는 솜씨가 좋은 것 같습니다. / 칭찬하고 있을때야! / 파라켈수스 :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완전히 시작되기 전에, 쓰러트릴 필요가 있습니다. 봉인된 저것이 완전히 실체화를 하게 된다면, 제 6가공요소──아니── ──파괴합니다. 저것을 막습니다, 저쪽의 나도 함께! / 마슈 : ……선배! / 가자, 마슈! / 마슈 : 네, 마스터! 전투태새! 즉시 전투에 돌입합니다──! (전투) 마슈 : ……대형적성체, 격파!! 강적, 이었습니다만……. 어떻게든, 파괴할 수 있었습니다……. / 파라켈수스? : 무념── 포기한 저는, 그렇게 말하지 않을수 없군요. 세계는 소각되는 거니까. / 파라켈수스 : 아니오. 당신은 잘못됬습니다. 포기하고 멈췄던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세계는 분명 구원받을 테니까. / 파라켈수스? : ……후후, 해학적이군요. 설마, 이 내가. 바라지않는 악역을 선택했던 내가, 이렇게, 자신의 손으로……단죄를…… 받게, 되다니…… 아아…… 이, 추악하고 슬픈 저의 말로를…… 저는, 그대에게 바칩니다…… 미사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파라켈수스 : 오키타 씨, 저것이야말로 인심을 어지럽히는 마의 원천. 제가 관리해야만 하는 금기의 산. 자, 한시라도 빨리 베는 겁니다. 그것이 당신의 장점이자 특기… 그 이외에는 무능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상, 당신은 살인자로서밖에 존재의의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이니── ──아아, 어찌나 슬픈지── 나쁜 건 오키타 씨이고, 내가 아니다── / 오키타 : 저기─. 확실히 전 정의라던가 악이라던가 신경 안 쓰지만, 호엔하임 씨의 그 말에는 좀 걸리는 게 있다고나 할까요, 까놓고 말해 당신, 모리 소이켄 같은, 대의를 전제로 한 귀축 초외도인 건가요? / X : 자기가 속고 있는 것에 눈치챈 듯 합니다만 아무래도 좋으니까 동시에칼리버─! / 오키타 : 에─!? 나도 그쪽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항복한 상대를 죽인다니 미부로조차 안 하는 짓을──!? / 파라켈수스 : 아아, 유감입니다……이번에도 저의 진의는 이해받지 못한 채로 끝나는 것이로군요……하지만 그걸로 좋아……그걸로…… 나와 같은 악당은……이렇게 사라지는 것이 섭리──훗 / 오키타 : 왜 거기서 만족스러워 하는 건데요 이 남자!? 뭘 해도 자기만족하고 죽는 타입입니까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악을 칭하는 연금술사. 마지막으로 묻겠다. 어째서, 네놈은 성배를 원했나」「어리석은! 나는 근원에 도달하여, 이 세상의 진리를 얻어, 널리 모든 사람들을......!」---- 사랑받아야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 숨을 삼키는 기색이 있었다. 무아지경에 가까운 충격을 받으면서 스스로의 행위를 돌아보는, 캐스터의 숨결. 이윽고, 조용한 납득의 한 마디가 있었다. 그런가, 하고. 「..... 그런가, 나는.....」 마검이 들어 올려진다. 지, 수, 화, 풍. 4종의 원소결정[엘레멘탈]이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근원과..... 성배의 반짝임에, 이 눈을, 진작에 빼앗겨 버렸다는 건가.....? 정의에 의한 단죄를 기다리며, 사랑을, 입으로 말하면서, 나는...... 이 파라켈수스는......」 마력집속. 집속. 집속. 「이렇게도 추악하게! 착각하고 만 것인가.....!」-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5 일찍이 성배에 걸친 소원은 「근원으로의 도달」 더욱 말하자면, 별의 빛(예를들어 성검의)이야말로 근원으로부터 들어오는 햇빛임이 틀림없다는, 자설이 올바른가 아닌가를 확인하는 것── 이였다. 그러나 현재의 그는 속죄를 더욱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16 [P] : ㅡㅡㅡㅡㅡ좋죠.이번에는 이송할 촉매도 없습니다. 여기서 제가 당신들을 확보합니다. 저는 반 호엔하임 파라켈수스. 4대의 정령을 다루는 자로써 진정한 에테르를 찾는 자. 무엇보다 지금은... 바라는 게 다른 거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파라켈수스 : 무리도 아닙니다. 저는, 세상의 사람들에게 악역을 이루고자 한 몸. 의심 받는 것은 도리입니다. 다만── 저는, 인간 세상의 종말을 진정으로 소망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당신들의 행동과 목적에 공감합니다. 모든, 소중한 아이들을 구할수 있다고, 그런 수단이 있다고 지금은 믿을 수 있습니다. ……계획을 운영하고 있을 때의 저라면, 웃었을지도 모릅니다만. 그렇지만 지금은. 이렇게 주인공과의 계약을 한, 지금이라면. 저는 믿을수 있습니다. 인간을. 세계를 ……악역을 쓰러트리는, 정.의.의 . 아.군.의 존재를. / 마슈 : 정의의, 아군── / 파라켈수스 : 그것은, 당신이나 다름 없습니다. 절망의 끝에서 계획에 손을 뻗은 저를 토벌해 주었다. 만감의 마음을 담아, 저는,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발 한번 더, 힘을 휘둘러 주셨으면 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괜찮아,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캐스터가 만든 '진지'는 강력하지. 마스터가 있는 곳까지 가는 건" 소녀는 엷게 웃으며 "당신에겐 역부족이구나. 당신, 예쁘게 생겼지만, 정면돌파는 좀 어려운가 봐. 그것보다" 소녀는 웃는 얼굴 그대로 말을 잇는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9 "...부디, 좋은 꿈을." 잠에 빠진 소녀를 바라보며 그는 속삭인다. 침대 끝에 가만히 걸터앉아서. 오른손을 뻗어. 손등을 자는 소녀의 새하얀 뺨에 부드럽게 갖다 댄다. "미사야." 이름을 부른다. 그것은, 눈꺼풀을 닫고 자는 소녀의 이름. 그것은, 부모에게 사랑받았던 소녀의 이름. 그것은, 자신이 귀중한 제물로 바쳐질 것이 정해진 소녀의 이름. 그의 얼굴에 한순간 근심 어린 표정이 나타났지만. 거스르지 않았다. 이미 배신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렇기에 그는 입술을 열어, 고한다. 여기에는 없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말을 올리는 것이다. "나의 주인, 당신의 뜻대로. 더욱 깊이 연결해두었습니다." 소녀를─ 미사야를 바라보면서. "네. 모쪼록 그렇게 하시길. 어떤 저주라도 원하는 대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걸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그렇다, 라디오처럼. 담담하게 그는 말을 잇는다. 대답하는 목소리는 울리지 않는다. 혹은 그에게만 닿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뇨. 세계의 모든 것은 당신의 것입니다. 그런 당신이 결정한 사항이라면, 내 사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는─ 허공에 절한다. "나의 주인, 만물을 통솔하고자 태어난, 근원접속자여. 진정한 별빛으로 충만한 아득한 과거의 신들조차, 당신의 반짝임에 필적하지 못합니다." 공손하게── 섬겨야 할 진.짜. 주.인.을 대하듯. "──사죠우 마나카 님."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0 "설마." 배신했다는 건가. 아버지를. "그렇습니다. 당신이 예상하시는 대로, 나는 현재 새로운 마스터를 얻었습니다. 그 결과 아버지는 절명하게 되었고, 가엾은 당신에겐 치사의 저주가 남겨졌습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1 언젠가 자신도 어쌔신도, 이 암흑의 아래에 꿈틀거리는 것의 양분이 되는 것은 틀림없고, 그것이 이 밤 이 때로 빨라진다고 하더라도 전혀 상관은 없다. 이미 모든 것을 주인에게 바치고 있다. 아니. 세계의 만물은, 나의 주인의 소유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니까. 망설임도, 공포도, 눈물도. 본래 그가 고귀하다고 느끼는 것, 두둔해야할 어린아이들의 가능성[생명]조차도 의미를 이루지 못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2 「어쨌든, 세이버를 대신할 1기분의 혼을 모으지 않으면 안 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쩌면, 2기분이 될 수 있을려나. 당신의 랜서, 지금까지도 불타버릴 것만 같으니까」 「..... 뭐라고?」대답이. 늦었다. 불과 한 순간 사이이긴 했지만. 경악. 아연. 망연. 어느 감정도 떠올리지 않은 채 나이젤은 되묻고 있었다. 「계약 아래에 있는 자신의 영령의 혼을 사용하지 않겠다, 라고 너는 말하는 건가?」 「응, 맞아」「근원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자기자신에 있어서의 소망은 있을 것이다. 그것을.....」 「나의 소망은, 세이버가 품고 있는 소망을 이루는 것이니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3 ---- 아마, 몇 십명일까. 여자아이들이 잠들어 있었어. 무서워하기보다 현실감이 없었다고나 할까. 양아치들이 고깃덩어리가 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로 기분 나빴었지만, 무서웠지만, 어두운 장소에 여자아이가 셀 수 없을 정도로 있다는 것은, 이상한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기분. 정말로, 꿈을 꾸고 있는 건가하고 생각될 정도로. 그렇지만, 추웠으니까, 꿈이 아니라고 금새 알았어. 나, 꿈 속에서는 춥다거나 덥다거나 느끼지 않는 타입이니까. 그 뒤로 어떻게 되었냐고? 도망쳤어. 도망치려고 했다고, 당연히. 가면의 아이는 혹시나 외국의 마피아나 갱과 관계된 무엇인가이고, 나는 어딘가로 팔려가는 걸지도, 라고 생각해서.... 생각했나, 어쨌나, 암튼 도망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도 몰라. 싫은 예감이 들었어. 직감이야. 진부한 말이라도, 달리 떠오르지 않으니까 그렇게 말할게. 아아, 나는 이곳에 있으면 절대로 죽는다, 라고 어찌됐든 생각했어. 아, 어찌됐든 이라는 건 막연했었다는 의미이고, 그 때의 나는 필사적이었다. 땀 같은 것도 줄줄 흘리면서, 어금니도 멋대로 딱딱 거리면서. 어둠이 무서웠어. 암흑 속에, 무엇인가 있는 것만 같아서 말이야. 그랬더니 --- 어느샌가, 내 눈 앞에 그녀석이 있었어. 「나, 마나카라고 해」그런 식으로 말하면서 그녀석은 나에게 웃음을 짓고 있었어.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구역질이 날 것 같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인형같이 예쁘며, 요정같이 반짝이면서 그녀석은 있었어. 정말로 빛나고 있던 것은 아니더라도, 반짝이고 있었어. 이해하겠지, 이렇게, 반짝이는 느낌. 모르겠어? 아아, 여자야. 여자아이. 그 근방에 잠들어 있는 여자아이들보다도 몇 살인가 어릴 거야, 아마. 밝은 빛같은 건 없었으니까 새까만 곳이었을텐데, 투명한 눈동자는 잘 기억하고 있어. 「당신, 뭔가 재능있는 걸까나. 그것도 아니면 내성? 희석한 어쌔신의 신경독에 당해도 움직일 수 있다니」 그녀석은 그렇게 말했다. 아아, 기억에 있는대로 말하고 있는 것뿐이니까, 의미는 알 수 없어. 「보통은 이렇게 되는 걸」 라고 말하면서, 그녀석은 자고 있는 여자아이들을 가리키고, 「그리고, 저렇게 되는 거야」이어서, 어둠 속 가장 안쪽을 가리켰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으니까 눈을 집중시켰는데 말이야, 그래도 보이지 않아서, 아아, 저쪽은 새까만 것뿐이고 아무 것도 없구나, 라고 생각했더니 마침내 볼 수 있었어. 어두운 것에 눈이 익숙해진 걸까,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어. 점점 보이기 시작했던 거야. 어둠 속에 말이야.... 멍한 얼굴로, 훨씬 아주 앞이라고 할까 안쪽의 안쪽, 가장 어두운 장소로 걸어가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여자아이들. 딱히 쇠고랑을 채운 것도 아니고, 줄에 묶여있는 것도 아닌, 거친 감시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도 ---- 응, 감시같은 건 한 명도 없었어 ---- 그저, 멍하니 걸어가는 거야. 「저건 말이야, 모두, 소중한 산제물이야」 산제물. 산제물. 분명히 그렇게 말했어. 아아, 이녀석은 진심으로 말하고 있어. 저 아이들을, 아니 우리들을 전원, 악마에게인지 신에게인지 모르겠지만 죽일 작정일 꺼다 ---- 라고 금새 알았어. 누구든지 그녀석을 본다면 알았을 거야. 그 얼굴, 그 날. 전부 진심이라고 금새 이해할 수 있어. 그래서, 무서워져. 「저것도, 당신도 그래. 이제부터 당신들의 목숨은 **저 아이**의 영양분이 되는 거야. 기뻐해라고, 그건 무척 멋진 일이란다」그녀석은 웃었어. 얼마나 기쁘면 그런 밝은 얼굴이 되는 걸까, 라고 할 정도로. 알겠어? 이 때,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양아치들이 SFX마냥 뿔뿔이 흩어져어 죽는 모습같은 건 아무렇지 않게 되어버려. 나는 울고 있었어. 눈물로 얼굴이 엉망진창이 되면서, 콧물도 나왔었다고 생각해. 어떤 약을 썼던지 간에, 이 만큼 대량으로 인간을 유괴하는 녀석이, 연애담 속의 히로인마냥 반짝이는 표정을 띄우면서, 마음 속 진심을 담아 산제물이다 영양분이다라고 이야기한다니, 무서워, 도망치고 싶어, 이외에는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그렇게 말했지만서도 ---- 정정같은 건 하지 않아. 그것은 틀림없이, 연모를 하는 여자의 얼굴이었어. 무서웠어. 정말로. 느껴지는 것은 한기뿐만이 아니었어. 얼음 덩어리를 부둥켜안고 있는 것만 같은 감각. 지금도, 이렇게 밝고 사람이 잔뜩 있는 장소가 아니었다면 이야기하는 것따위 무리일 정도로. 왜냐하면, 그렇잖아. 나는 그다지 진지한 연애같은 건 연이 없지만, 연모라니..... 연모라던가 사랑이라던가, 좀 더 근사한 것이 아니었어? 나도 잘은 모르지만 말이야. 그러니까,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아아, 그녀석이구나. 나는 그녀석에게 말했어. 살려주길 바란다고, 여기서 놓아달라고, 말이야. 혀가 마비되서 잘 얘기할 수 없었지만, 정말, 필사적으로 그녀석에게 매달렸다니까. 그랬더니 어떻게 했다고 생각해, 그녀석. 웃었다? 틀려. 그녀석, 나를 봤어. 벌레라도 보는듯이..... 그것도 틀릴려나, 응, 발 밑에 구르고 있는 작은 돌맹이일려나, 먼지일려나, 그러한, 아무래도 좋을 것을 보는듯한 눈으로 말이야. 오싹했어. 한기의 덩어리로 등을, 등골을 따라서 푹푹 찌르는 것만 같았어. 아아, 나는 여기서 죽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어. 엄마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없었어. ..... 잠깐만. 미안, 역시 이야기하는 게 아니었어. 안돼. 무서워. 역시, ㄴ, 나, 아직 무서워..... 여기, 정말로 괜찮은 거지.....? 【기록, 일시중단】【정신상태의 안정조치를 취한 뒤에 기록 재개】 (중략) 「그러니까 캐스터, 어쌔신과 함께 산제물을 모아와줘. 아직은 부족하다고. 분명, 좀 더, 그렇네, 수로 말하자면 600인정도는 최저한으로 원할려나」양팔을 펼치면서 그녀가 빙글 하고 스텝을 밟자, 너풀너풀 스커트가 펼쳐진다.아아, 아름다운 꽃이 암흑을 종자로써 부리는 걸까. 「실제로는 가치가 없는 아이들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거야. 그의 혼 대신이 되는 거란 말이야. 그건 너무나도 지나치게 멋진 일이야. 몇 천, 몇 만이라는 무가치, 하지만 여기에 모이는 것으로 빛나는 가치를 가지는 거야」섬세한 손가락 끝이 공간을 가리킨다. 그곳에는, 하얀 옷을 휘감은 무수한 소녀들의 모습이 있었다. 이 3일간에 모으고 모은 백 하고도 수십 명. 어느 누구나 전부, 자아를 잃은 공허한 표정을 띄우고 있다. 정확히는, 어쌔신의 독을 이용해서 캐스터가 조합한 특수한 약제에 의해 표정과 함께 감정을 일시적으로 박리시키고 있는 것이다. 부족분인 7기째의 혼을 대체하는, 저것은 산제물이다. 공포도 없고, 망설임도 없고, 자의식조차 없이. 저것들은 무구한 정신을 강제적으로 유지시킨 채,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것이다. 고대의 아스텍 신전에서 해골의 신[테스카리포카]에게 심장을 바치는 자들을 떠오르게 하는 일종의 경건함조차 보이면서, 소녀들은 어둠 속을 걸어서, 그리고. 차례차례로 떨어져 간다. 먹이를 원하며 맥동하는 대성배 ---- 암흑의 저 아래로 향해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4 그의 마술적 해석에 따르면, 이 암흑은 눈을 뜨길 기다리는 병아리의 껍질, 흔들리면서 꿈을 꾸는 요람으로 여겨진다. 7기의 영령의 혼을 먹이는 것으로 껍질은 틀림없이 부숴질 것이다. 천상의 울림으로써 주인님이 이야기하신대로, 세계에 아직 뿌리박지 않은 영기가 태어난다. 영령의 소환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마도, 성배로부터 기어나온 이것은 올바른 수육·탄생을 할 것이다. ---- 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태어난다는 말인가? 이 때, 캐스터는 최종해답에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렇기에야말로 주인에게 물었던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의 목적을 성취시키기 위해서 당신은 무엇을 깨우는 것인가, 하고. 마나카는 곧바로는 대답하지 않고, 대신에 이렇게 심연으로 자신을 데려왔던 것이다. 주저하지 않고 캐스터는 따랐다. (중략) 「---- 이 아이는 "짐승[비스트]"이야 ----」그 이름이 의미하는 것을 그녀는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다음에 만드려고 정한 구운 과자의 이름을 살짝 가르쳐주는 것과도 닮았고,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여운 화려함으로, 그저 명칭 하나만을 늘어놓을 뿐. 그런데도 캐스터는 눈을 크게 뜨고, 도쿄에서의 1991년의 현계에서 보여준 적 없는 표정을 띄우고 있었다. 땀방울이 볼에 떠오른다. 세계의 소유자인 사죠우 마나카와 만났을 때조차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은, 전율이다. 생전, 마술의 지식을 널리 세상에 퍼뜨리려고 했었기 때문에 ---- 광범위하며 보편적인 의료의 발전과 사람들의 안녕에 연결된다고 믿고서 ---- 신비의 은닉에 현저하게 거스른 것으로, 시계탑으로부터 파견된 자객들을 앞에 두었을 때조차, 사람을 해하는 마술을 더할 수 없이 사용하여 강자들의 육체와 생명을 산산조각으로 때려부쉈을 때조차, 그는 평정을 유지하길 계속했는데도. 「지금,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성배는 원망기같은 게 아니야. 그렇지만, 저 아이가 깨어난다면, 나와 그[세이버]는 분명 브리튼을 구할 수 있어」캐스터의 의문에 마나카가 대답하지 않는다. 고국의 구제. 이곳에는 없는 세이버의 소망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볼을 붉게 물들이며, 눈동자에 반짝이면서 ---- (중략) 제물을 탐하는 기쁨을 나타내듯이 맥동하며, 단지 한 목소리로, 대성배가 포효하는 찰나! 대단한 전율과 함께 캐스터는 진실을 눈으로 보았다. 지금이야말로 그는 안다. 성배라는 껍질을 휘감은 "알" 속에 잠든 그것이, 666의 숫자를 짊어진 것이, 이윽고 바다 저편으로부터 찾아온 것이 무엇인지를. 욕망의 끝. 파멸의 도표. 이 짐승에게는, 다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 재액의 짐승[마스터테리온]이라고 칭하기에 어울리는, 심연으로부터 발해지는 용종조차 아득히 능가할 암흑의 마력을 앞에 두고, 캐스터는 괄목한다. 「.... 그런건가, 짐승, 이라는 것은.....!」 이것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을 잡아먹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을 멸하는 것이다. 마수같은 건 눈에 띄지도 않을, 압도적이기까지한 마력이 집적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추기경이여, 그대는 치명적이기까지 틀렸던 것이다. 천사같은 것일까보냐, 이곳에 잠든 것은 성스러운 것이 아니다, 사람이 사람이기 때문에 도망칠 수는 없는 성질! 때로는 강렬하게, 감미롭게, 사람을 유혹하는 것마냥 거칠게 날뛰어 버리는 것. 그 앞에 비참한 말로를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더라도 멈출 수 없는, 멈추려고 하지 않는 충동의 근원. 인간이라는 생물이, 지혜를 가진 동물이기에야말로 떼어버리는 것을 이룰 수 없는 ---- 「**이런 것이**, 우리 7기의 소망의 말로인가!」 「그의 소망에는 필요하다고?」놀라지도 부정하지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마나카는 입가에 웃음을 띄운다. 「세계도, 역사도, 수많은 목숨들이 수를 놓아왔던 무엇이든간에 ---- SF영화처럼 말하자면, 시공의 연속체일려나. 고정되어 버린 사상을, 그래,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인리정초를 산산조각내 버리지 않으면, 그의 소망은 이룰 수 없어. 그것을 위해서야말로 이 아이가 필요한 거야」 무엇이든 간에 납득했기에 웃는 것일까. 자신이, 무엇을, 탄생으로 이끌려고 하고 있는지를 진정으로 이해했기에, 그렇더라도. 「도시를 잡아먹는 것[소돔즈 비스트]. 아니, 도시같은 걸로 끝내서는 안 되지, 나의 세계[것]의 모든 것을 잡아 먹도록 해」 빙글, 빙글. 막는 사람 없는 암흑을 등지고, 사죠우 마나카는 춤추길 계속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5 「---- 보고드립니다. 마나카님」지상 240미터에도 미치는 높은 곳에서, 휘몰아치는 밤 바람을 맞으면서, 주인인 소녀에게 보고를 올리는 장신의 인물이 있다. 캐스터·파라켈수스. 일부러 이런 곳까지 따라오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충실한 마술사는 당연한 얼굴로 주인 근처에 서있다. 성실하다고 할까, 고지식하다고 할까. 원래부터 그런 경향은 있었지만, 수일 전부터, 그 딱딱함이 한층 더 늘어나 버렸다. (무리도 아니야) 어쌔신은, 속으로 중얼거린다. 소녀의 곁을 가만히 지키면서. (대성배의 진실을 안 걸테지, 당신도) 오히려, 이전과 같은 언동을 유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성배에 내건 소망이 크면 클 수록, 과거의 인생의 후회와 비탄이 깊으면 깊을 수록, 대성배와 마주한 서번트가 받는 충격은 거대한 것이 될 것이다. (중략) 그렇지만, 캐스터는 무너지지 않았다. 온화한 눈매도, 평온한 기색도 이전 그대로. 충성에 기인한 행동의 다수도. 시원스러운 마술사라는 인상 그 자체는 아무 변화도 없다. 팽팽한 긴장의 끈만은 숨기지 못하고 드러나 버렸지만, 특별히, 그것을 소녀가 지적하는 기색도 없다. 눈치채고 있지 않다, 는 것은 아닐 터이다. 주인님은, 도쿄뿐만 아니라 세계를 손바닥 안에 두고 있는 것과도 마찬가지라고 캐스터가 말할 정도의 소녀는, 무릇 불가능따위는 있을 수 없는 존재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6 어느덧, 랜서의 곁에는 새로운 인영이 둘 나타나 있었다. 온화한 기척이 가득한 장신의 인영과 몹시 조심스러운듯이 숨으려고 하는 작은 체구의 인영. 그것이 마술의 영령[캐스터]과 그림자의 영령[어쌔신]이며, 두 사람이, 소리도 없이 조용히, 단 한 번 끄덕여보인 것을 포착했던 순간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7 카메라는 돌아와 현재. 세이버가 아처에게 엑스칼리버를 사용한 후. 지하대성배의 앞에, 어린 소녀처럼 순진하게 춤추고 있는 마나카. 좀비 상태. 춤추는 마나카의 뒤에는 수육하고 있는 비스트와, 6기의 서번트들.(전회 전쟁의 서번트) - 프로토타입 마테리얼의 내용

*28 사랑. 만상을 들이켜 버리는 흉맹한 그것을, 심장을 대신하여 가슴 안쪽에 간직하며. 어둠 속에서, 자욱이 끼는 죽음을 상징하듯이 희미한 마력의 빛이 켜져 나간다. 관객이 없는 검은 무대에서 마나카는 춤추는 것인가. 아니다. 관객은 적지만 존재한다. 계속 춤추는 소녀의 뒷편에는, 여섯 명의 그림자가 있다! 좌로 돌아가지 않고, 성배에 그대로 보관되어, 지금, 이곳에 현계를 마친 일그러진 여섯 기! (중략) 「명령을 내려주시길, 마스터」술법의 영령(캐스터). 일찍이 희망을 퍼뜨린 자. 흰 옷을 벗어던지며, 절망의 옷을 걸친 그는 마술을 행사한다. 4대여, 지금이야말로 완전히 미쳐서 울부 짖어라, 5대여, 세계의 모든 것을 저주하고 썩어 문드러져라. 모든 사랑을 인정하면서, 모든 사랑을 침범하고, 성배전쟁이 향해야 할 암흑의 성취를 위하여 노력한다. 세계를 구하려 하는 자의 앞을 그는 가로막아 선다. 용자의 희망을 처부수기 위하여. 아니. 쿨란의 맹견과, 상대하기 위하여.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29 p : . . . . . 늦은것 같군요. / 「p」다! / p : 새롭게 현계 한 서번트는 거기에 확보되어 버린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현계한 것은 캐스터 같습니다. 확보 할 수 있었다면 우리의 좋은 동료가 됬을텐데. / 모드레드 : 아아아.잡았다고. 이유를 밝히지면 지극히 단순한 이유다. / 마슈 : ...... 예. 방금 저도 이해했습니다. / 로만 : 魔霧(마무)에서 현계 한 서번트를 확보 · 회수후 자신들의 동료로했다, 라고나 할까. 그렇군. 이론은 간단하.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거야. 영령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인다. 그것은 성배가 아니면 불가능해. / p : ------- 정답, 그리고 우선 설명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 런던에 나타나는 것을 계속 기다리고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魔霧(마무)에서 현계 한 영령을 순차적으로 확보하고 魔霧(마무) 확대를 위해 일하도록 "조정"합니다. 당신들을 확보하지 못한 것, 정말, 정말, 유감입니다 우리는 분명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 그럴리가 / 마슈 : . . . . . . 네, 선배.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 모드레드 : 아니! 전혀! 그런 건 이쪽에서 거절한다! 이번에는 놓치지 않아! 도망가기 전에 봐라.자칭 마술사! / p : 좋습니다. 이번에는 이송해야 할 촉매도 없습니다. 여기서 제가 당신들을 확보하겠습니다. 나는 반 호엔하임 · 파라켈수스 4대정령을 조종하는 사람이자 참된 에테르를 구현하는자. 무엇보다 지금은....... 원하는 것이 달리 있지만. / 마슈 : 마스터 .대 서번트 전투입니다! 지시를---------!!! / 파라켈수스 : ...........그래야죠. 그렇습니다. 칼을 가진 영웅이 악역을 쓰러뜨리는게 도리입니다. 세상 모든 악을 멸하고. 세상 모든 욕심에 대항하고. 세상의 내일을 개척해 보이는 자들이여 당신들의 앞길에 ...... 참된 빛 ......을. . . . . .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파라켈수스 : 오키타 씨, 저것이야말로 인심을 어지럽히는 마의 원천. 제가 관리해야만 하는 금기의 산. 자, 한시라도 빨리 베는 겁니다. 그것이 당신의 장점이자 특기… 그 이외에는 무능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상, 당신은 살인자로서밖에 존재의의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이니── ──아아, 어찌나 슬픈지── 나쁜 건 오키타 씨이고, 내가 아니다── / 오키타 : 저기─. 확실히 전 정의라던가 악이라던가 신경 안 쓰지만, 호엔하임 씨의 그 말에는 좀 걸리는 게 있다고나 할까요, 까놓고 말해 당신, 모리 소이켄 같은, 대의를 전제로 한 귀축 초외도인 건가요? / X : 자기가 속고 있는 것에 눈치챈 듯 합니다만 아무래도 좋으니까 동시에칼리버─! / 오키타 : 에─!? 나도 그쪽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항복한 상대를 죽인다니 미부로조차 안 하는 짓을──!? / 파라켈수스 : 아아, 유감입니다……이번에도 저의 진의는 이해받지 못한 채로 끝나는 것이로군요……하지만 그걸로 좋아……그걸로…… 나와 같은 악당은……이렇게 사라지는 것이 섭리──훗 / 오키타 : 왜 거기서 만족스러워 하는 건데요 이 남자!? 뭘 해도 자기만족하고 죽는 타입입니까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파라켈수스 : 아아, 이 무슨 일인지요…… 슬픕니다만, 모두 저의 계획이었던 겁니다── / 아, 예 / 파라켈수스 : 과연 저의 마스터……. 그 냉정함, 세계를 구하기에 충분한 인물입니다. / 셰익스피어 : 오셨군요……카이사르 님은 말로써 사람을 부추깁니다만, 호엔하임 님은 그 태도로 사람을 속이지. 마스터, 조심해 주십시오. 애초에, 마술사란 건 작가의 마감과도 같은 것. 무심코 신용했다간 한방 먹게 된다는 그런 겁니다! 저희들에게 있어 금요일의 저녁까지 제출하란 건 말하자면 즉 월요일 아침 까지 오케이, 하기에 따라선 밤이라도 가능! / 그렇구나 신용이 안 돼! / 파라켈수스 : ──뭐, 기다려 주시길. 우선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십시오. 마스터, 초콜렛이란 애당초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카카오로 만든 과자입니다. 설탕을 충분히 사용했기에 달고, 칼로리도 지방도 강렬하기 그지없지요. ……현재 이 칼데아엔 무수한 여성 서번트가 계십니다. 그녀들이 초콜렛을 나눠주고, 마스터가 모두 드시게 되면, 결코 마스터의 건강에 좋은 일이 아니게 됩니다. 그렇습니다만, 단지 초코를 파괴할 뿐이라면──. 그녀들이라면, 곧장 재생해버릴테지요. 애당초 제가 죽습니다, 물리적으로. / 그렇겠죠─ / 파라켈수스 : 하지만, 초코를 감도는 투쟁……. 성과전쟁(聖菓戦争)을 일으킬 수는 없습니다. 세계는 항구적으로, 그리고 고요하고 평화로워야만 합니다……. 그 점에서, 저는 이윽고 떠올린 것입니다. 그래, 식료로써의 초콜렛을 뿌리뽑아버리면 되는 거라고. / 셰익스피어 : 과아연! 지극히 논리적이로군요! / 이거 테러리즘 아냐? / 파라켈수스 : 저와 같은 마술사가, 동화[메르헨]의 마법사와도 같은 술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도 번민했습니다만. ……뭐, 그러는 김에 소녀의 바람을 들어 줘 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나 싶어서. / 누구의 소원을 이뤄준거야? / 파라켈수스 : 그것을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소녀의 비밀을 폭로하는 것은 외도나 하는 짓이기에……. / 셰익스피어 : 당신 입에서 들으니 최고로 설득력이 있군요! / 파라켈수스 : ──이로써 서로 이해는 하셨겠지요. 저와 당신의 의견은 어디까지나 평행선일 듯합니다.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하나. 이 파라켈수스의 마검을 통해──. 당신을 설득[세뇌]합니다. / 지금 뒤숭숭한 읽는 법 쓰지 않았냐? / 파라켈수스 : 읽는 법[ルビ]란 본심이라고 말합니다만…… 글쎄……무슨 말씀이시죠? 아무튼, 요리란 즉 혼합물. 혼합물이라고 하면 연금술이야말로 그 정점. 초콜렛 만들기에 관해서는 저도 일가견 있는 몸. 싸움을 통해 제 계획의 올바름을 증명해보이죠……! / (전투) 파라켈수스 : ……지고 말았습니까……. 하지만……나는 슬프다……. 마스터가 그저 단지, 지옥의 수라도를 걸을 거라 생각하자니……. / 괜찮아, 문제없어 / 파라켈수스 : ……그리고……그 아이돌의 초콜렛을 먹고 말 거라 생각하니……가슴이 아픕니다……. / 앗 / 셰익스피어 : 마스터……초코를 쫓는 일에 몰두해서 잊고 계셨지요……? 세계에는 뭘 어떻게 만들어도 악의 보정이 걸려, 이상한 물질을 만드는 요리초보[아이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뇨……애당초 말입니다. 서번트의 대부분이 초콜렛을 지식으로써 알고는 있어도, 요리 따위 하는 것조차 처음이라는 분이 많으신 건 아닌지. ……다빈치 님에게 의뢰해, 위장약을 부탁해 두시는 게 좋겠지요! / 파라켈수스 : 혹시나할 때는……이것을 마셔 주십시오…….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영초인데……위장은 지킬 수 있습니다……. / 위장은? / 파라켈수스 : 혀는……지킬 수 없습니다……. 그럼 안녕히 가시길, 마스터. 부디, 소녀의 꿈을 모조리 빼앗는 듯한 행위만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다 빈치 쨩 : 확보────!! / 마슈 : 알겠습니다!! / 에미야 : 이번엔 전개가 빠르군! 빨리빨리 끝내고, 싹싹 귀환하자! / 카이사르 : 오오우, 난데없이 체포라니 무슨 일이냐!? 어떠한 싸움에도 이유는 있는 법, 설령 우리들이 도적이라 한들 연유를 밝혀야 하지 않겠나!? 대화의 끝에 보여오는 진실도 있다고 한다! 아무튼 이야기를 하지 않겠나! 나는 그러면 이긴다! / 에미야 : 그 회화라는 놈이, 네놈에게 허락해선 안 될 최대의 함정이란 걸 알고 있다고! / 카이사르 : 어찌 이런……! 귀공, 그렇다는 건, 나와 한 번 거래한 적이 있구나!? / 파라켈수스 : 그런 듯 하군요……. 나는 슬프다……신뢰란, 이처럼 덧없는 것이라니……. / 이보다 더는 못할 만큼 신뢰하고 있어! / 마슈 : 네, 그 말대로입니다 마스터! / 카이사르 : 으음. 대화가 성립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 정치가답게, 다음은 거친 일로 해결인가. 이제 슬슬 적당히, 『무슨 일만 생기면 흑막[카이사르]』라는 오명은 불식하고 싶으니 말이지! / 파라켈수스 : 마음이 맞는군요, 카이사르 님. 그 근질근질한 마음, 이 P는 이해합니다. 폭력은 반대합니다만, 저도 영격해드리도록 하지요. 뭘, 싸우는 도중에도 설득[세뇌]는 가능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소리 높여 말하고 싶다! 우리들은! 무죄[이노센트]라고──! / 다 빈치 쨩 : 잠깐, 개그부터 들어오는 건 비겁해! 지팡이를 떨어트릴 뻔 했잖아! 자신은 무죄라니, 어떤 입이 그런 소릴 하는 거야 너희들은! / 너무나 굉장한 보류 전투다……! / (전투) / 두 사람 : 무실을 주장한다(합니다) ! / 카이사르, 정말인가─? / 카이사르 : 정말이다마다! 애시당초 위작을 그저 당연히 유통시켜서는, 벌이가 되는 물건도 벌 수 없다. 먼저 「모나리자의 진품을 제공한다」라고 고객에게 말하고, 그 다음 다 빈치 양의 예장[진품]을 매점한다. 어째서인가? 당연하지. 내가 진품을 손 안에 두는 한, 고객이 「이거 위작 아닌가?」 라는 불안에 겁먹는 일 없이, 안심하고 대가를 지불하니까이다. 그런데도 위작을 단지 흩뿌리다니── 단언하지. 나는 나의 혼에 걸고서, 그런 아까운 짓은 못 한다! / 마슈 : 카이사르 씨는 정말로 진짜로군요! / 다 빈치 쨩 : 바로 그렇지.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장사"야말로 최강이란 걸 알고 있구나……. / 마슈 : 하지만…… 두 분 다, 정말로 흑막이 아니셨던 거군요. 죄송합니다……평소대로의 마인드로 무심코. / 카이사르 : 흐음. 그건 한탄할 일이 아니라고? 나와는 다른 벡터로 빵빵한 아가씨. 어쨌든, 우리들도 위작의 소문을 찾아서 살그머니 레이시프트 한 거니 말이다. 파라켈수스는 미끼로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데려오긴 했다만…… 하하하, 헤어지기 전에 붙잡힌 건 계산외였다! / 파라켈수스 : 부끄럽습니다만, 저도 거의 같은 방침이었습니다. 카이사르 님의 뒤에서, 이렇게, 소드 P로 모조리 정리해버리면 되겠지, 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뭐야 이거 / 파라켈수스 : 『파라켈군』입니다만 뭔가. / 마슈 : 그런 당연한 듯한 얼굴로 말씀하셔도……. / 파라켈수스 : 이건 실례, 설명이 부족했군요. 애초에―――――초콜렛의 제조란 뭐인지요? 카카오라 불리는 식물의 과실을 가공해, 열이나 건조, 압력 등의 인적, 외적 변화를 더해, 천연자연으로는 도달하지 못하는 새로운 형태로 그 모양을 변화시켜간다――――― 그건 그야말로 인간의 행실. 인간의 모습. / 즉 화학이네요 OR 즉 연금술이네요 / 파라켈수스 : 이해가 빠르셔라. 그 말대로입니다. 그러니……미숙하나,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카카오 열매로부터 초콜렛을 만드는 작업, 이건 누가 해도 똑같은 게 아닙니다. 효율적인 정제엔 기술이 필요한 겁니다. 제가 닦아온 연금술이 다소나마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만, 어떠신지요. 마스터. / 마슈 : 네에, 그건 무척이나 설득력 있는 이야기라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수수께끼의 인형은……? / 파라켈수스 : 단순한 겁니다. 나날이 늘어가는 카카오 열매의 량, 하지만 나는 혼자. 이건 일을 따라갈 수가 없어진다―――――그러니, 네. 저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 마슈 : !?? / 파라켈수스 : 한정적인 능력만을 가진 특수한 호문클루스. 그와 같이 생각해주신다면. 『카카오 열매로부터 초콜렛을 제조한다』는 행동에 있어서만, 이건 훌륭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당신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말하면, 하나의 동작에 특화한 로봇과 같은 걸까요. 순수한 호문클루스보다는, 그렇군요. 로봇이라 인식해주시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 멋대로 움직이고 있지 않아요? / 파라켈수스 : 물론, 자율적 행동이 가능합니다. 원격조작 등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효율적인 초콜렛을 제조한다』는 것에 거의 모든 기능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다른 명령은 받을 수 없습니다만, 초콜렛 제조라면 맡길 수 있어요. 이들 개체를 양산할수록, 초콜렛 제조효율은 확하고 상승할 테죠. ……마스터에겐 수고를 끼치게 됩니다만, 양산할 때엔 재료의 조달을 잘 부탁드릴게요. / 마슈 : 저기 말이죠, 제가 보기엔, 저 파라켈군이 뭔가 제조 시스템에 멋대로 개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 파라켈수스 : 네. 『효율적으로 초콜렛을 제조한다』에 관해선, 상당히 광범위하게 판단하도록 되어있는지라, 제조 시스템을 개조. 네에, 그와 같은 일도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 마슈 : ……마스터, 마스터. 파라켈수스씨에겐 죄송합니다만, 저, 뭔가 조금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딱히 배신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그, 무심코 선의로 소동의 원인을 만들고 말 가능성이 있다고 해야할까――――― / 그게 파라켈 퀄리티다 / 마슈 : 네. 죄송하지만, 주의 부탁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파라켈수스 : 인형이라곤 하나……자신을 모방한 물건을 봉인씰을 붙여서 상자에 집어넣는 작업이란 건, 조금, 와닿는 게 있군요. / 폐기처분 쪽이 더 슬퍼 / 파라켈수스 : 네. 이들 호문클루스들이 해방될 날이 올지 어떨지는 불명입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너무나도 수상한 모습을 보다못한 지킬씨, 조수라는 명목의 감시 역할을 자원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36 독의 소녀, 밤중에 몰래 파라켈군의 멘테를 무상으로 하고 있는 모양 / 독의 소녀를 잘 따르는 파라켈군이 목격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37 비공식 파라켈군을 팔고 있던 업자, 고발당하다. 카이사르 상회의 짓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18년 발렌타인 이벤트 비둘기 리포트

*38 BB : 앗, 저 카마푸아아 같은 거 뭐예요!? 전, 저런 훌륭한 돼지 분 모르는데요!? 으음, 참가자 리스트, 참가자 리스트가…… 있었네요! 원더 스테이지(원스테) 참가 서클, 『케테르 말후트 호엔하임』 출품작, "1/1 히로인 피규어 시리즈 1번 투르크 투르이스. 15R! 등신대의 파괴력과 박력을 완전재현! 지금이라도 벗겨질 듯한 장갑판의 섹슈얼리즘……" 캐스터 분들, 성벽이 좀 과하게 특수하지 않아요!? / 로빈 후드 : BB한테 듣는 순간 끝장이긴 한데, 이건 나도 동의야……! 일 좀 하자 (플레이어), 이 폭주 머신을 막자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슈텐도지 : 쿄의 결계. 달님에 여쭐 것도 없이 스윽 통과한 기는 빈객 덕분이제? / 이바라키도지 : 그, 그건─── / 슈텐도지 : 보통은 한 달에 한 번 꼴로 쿄에 숨어들 수 있잔나. 그 기회는 니가 이치죠 모도리바시 가는 데 써꼬. 토라쿠마나 호시쿠마 같은 큰 오니를 델꼬 갈라믄 반 년에 한 번 꼴 아인가. 귀찮제? 그게 "그럼 쿄에 가지요"란 말 한 마디로 척척 해결. 솜씨가 참 좋네, 빈객. / 오에산의 빈객 : ……송구합니다. 당신께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마스터, 슈텐도지. / 이바라키도지 : ……. ……. / 슈텐도지 : 역시, 여윽시. 이경에 이계에서 온 술자(캐스터) 양반이구마─── / (비명) / 사카타 킨토키 : 칫! 무슨 난리인가 싶어 와 보니……! / (포효) / 단조 : 대형 적성반응! 마스터, 저것은 틀림없이! / 대형 오니! / 사카타 킨토키 : 맞아, 오니야! 어디 산에서 내려온 건가? 하지만 저만한 덩치쯤이면 좀 묘한걸. 쿄 사방에 펼쳐진 세이메이 공의 결계는 거물 오니가 들어오기는 많이 힘들 텐데. 힘을 상당히 억누른 상태로 숨어드는 녀석이 한 달에 한두 번…… 그게 쿄의 상식인데 말이지. 이렇게 요란하게 벽에 길바닥을 부수고 다니긴. 게다가 그 우두머리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파라켈수스 : 역시 사카타 킨토키. 전투용 호문쿨루스를 간단히 쓸어내시는군요. 마스터. 어찌 하실 건지요. / 슈텐도지 : 아아───재미져라! 평소보다 의욕 넘치지 안나, 꼬마야? 좋네. 흥분되는구마. 고양되는구마. 아아…… 아까버라. 이런 거를 한 번으로 끝내믄 천벌받게 생겨따. 자 캐스터 양반. 이쯤 하고. / 파라켈수스 : 예. 토라쿠마 님만한 질량을 포함한다면 이동할 곳을 제어할 수 없는데, 괜찮으시겠지요. / 슈텐도지 : 괘안타, 괘안타. 얼렁 해 주그라. 꼬마야. 또 보제이! / 사카타 킨토키 : 야 잠깐, 멈춰! / 파라켈수스 : ───흙이여. 길을. / (파라켈수스, 슈텐도지, 이바라키도지 퇴장) / 단조 : 마력반응 소실! 일반 성배전쟁의 령주 초고속 이동, 의사전이와 유사한 것……! 아마 눈 가림 술식과 고속이동 술식의 합체기일 겁니다. 전장 이탈에 특화된 다수 이동. 대륙의 옛 군사, 태공망이 이용했다는 그 토둔술을 방불케 합니다. 참으로 빼어난 솜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사카타 킨토키 : ……후우. 그런데 거. 설마 오니까지 천람무사(마스터)라니. 뭐, 카오루코 씨가 선정된 이상 힘 있는 자라면 누가 선정돼도 이상할 건 없는데 오니란 말이지. …………슈텐인가. / 킨토키랑 슈텐도지는 구면이지? / 사카타 킨토키 : 맞아. 악연이지. 슈텐도지. 이바라키도지. 그래 봬도 둘 다 강한 오니야. 괴력에 금강불괴 같은 몸, 요술 같은 힘까지 구사해. 토라쿠마 뿐만이 아냐, 호시쿠마, 카네쿠마도지, 쿠마도지까지 부하로 들여 오에산에다 오니 저택을 세웠어. 패거리가 되는 일이 없던 오니들이 저택에 모였지. 지금은 몇 안 되는 모양이지만…… 언젠가 오니 군세가 될 수도 있어. 지천에 널린 잡오니들하곤 격부터가 달라. 그 아베노 세이메이 공도 그 두 마리가 쿄 최대의 위험요소라 했지. 그런데─── 사람을 잡아먹는단 소식이 들리질 않더라. 아까 전만 그런 게 아니야. 매번 그래. 이바라키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슈텐은…… ……노는 거지. 예전엔 틀림없이 잡아먹었어. 그런데 이상하게 지금은 안 먹어. 유희야. 살생이든 농락이든 약탈이든, 죄다 그래. / 즉 슈텐도지는…… 사람을 안 죽이려 한다고? / 사카타 킨토키 : 지금은 말이야. 상당히 힘을 빼고 다니는 걸 거야. 난 반 년 전에 그 녀석 놀이상대를 하다 이 왼팔을 뜯길 뻔했어. 세이메이 공 덕분에 잘 붙긴 했는데…… 녀석한텐 사람이든 짐승이든 현세의 생명은 장난감이나 다름없어. 그만한 힘이 있다 이거야. 세이메이 공이 오니의 맹주, 마국에 가장 가까운 오니니 뭐니 야단법석을 떨 만도 하지. 예전에 어디 나라 산에서 실컷 죽이고 먹어치운 데다 바다 건너에 있을 땐 목이니 뭐니로 주르륵 전시회를 열었다나─── 그런 소문도 돌아. 쿄에서 언제 같은 짓을 할지 모를 일이야. ……. ……. ………………………………. / 킨토키? / 사카타 킨토키 : ……실은 말야. 만나면 목을 칠 때까지 버티며 싸우는 게 겐지 무사의 참된 태도일지도 몰라. 그래도 그. 뭔가 아니더라. 난 그럴 생각이 안 들어. 슈텐하고는 몇 번이나 도끼 들고 겨뤘는데, 이바라키 말마따나 목을 칠 작정으로 싸우질 못 하겠어. 뭐시냐…… 여기서 목을 치는 게 맞을까? 그게 영…… 느낌이 안 와…… 사람도 안 잡아먹고 웃기만 하는 녀석 목을 신나게 친다 치자? 그런다고 내가…… 뿌듯하게 아침밥을 넘길 수 있을까? 아니, 안 넘어가지. ……. ……. …………아아, 그래. 이렇게 말하면 되나. 골든하지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사카타 킨토키 : 으응? 곳곳에 나타난단 건 뭐 알겠어. 그런 술법이겠지. 실제로도 그 술자(캐스터) 놈이 물러날 때 말했어. 그런데…… 살짝 이동하다 술법으로 사라지는 걸 반복했다고? / 단조 : 예. / 사카타 킨토키 : 뭐야……그게? 뭘 하려는 거지, 그 녀석들. 어디 볼일이 있으면 곧장 가겠지? 그냥 노닥거리는 건가? 음─……. (중략) 사카타 킨토키 : 녀석들이 어디어디에 나타났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줄래, 단조 씨. / 단조 : 예. 아까 전투 후에는 히가시쿄고쿠 대로 하치죠. 이어서 니시노토인 대로 로쿠죠. 이어서 사이 대로 고죠. 우쿄 쪽 츠치미카도 대로. 마지막으로 오오미야 대로 고죠. / 종이, 종이가…… / 사카타 킨토키 : 벼루랑 붓 빌려 올게. / (잠시 후) / 사카타 킨토키 : 좋아. 해 보자. 히가시쿄고쿠 대로 하치죠, 니시노토인 대로 로쿠죠, 사이 대로 고죠. 우쿄 쪽 츠치미카도 대로. 오오미야 대로 고죠. 우리가 싸운 게 오오미야 대로 산죠였고…… / 각지에서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는 알아? / 단조 : 예. 문제없습니다. 히가시쿄고쿠 대로 하치죠에서는 북서, 니시노토인 대로 로쿠죠에서 북북서, 사이 대로 고죠에서 북동, 오오미야 대로 고죠에서 북북동…… 우쿄 쪽 츠치미카도 대로에서는 동. 그리고 오오미야 대로 산죠에서는 북동 방향으로…… ……이건. 죄송합니다, 마스터. 킨토키 공. 사전에 헤이안쿄 지도를 두뇌에 기록했음에도 제 회로에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보십시오. 각지에서 오니의 진행방향을 그대로 따라 선을 긋고 교차시키면…… / ……모든 선이 한 곳에 교차됐어…… / 사카타 킨토키 : 옳거니! 이게 녀석들 목적인가! / 단조 : 그럴 겁니다. 방해세력과 조우할 때마다 자취를 감추는 것은 목적지를 알지 못 하게 하려는 게 아니라…… 싸우는 중에 다른 곳 무사들이 모이는 것을 피하는 것 아닐지요. / 사카타 킨토키 : ……놀고 있구만. 슈텐이 작정만 하면 사천왕이 아닌 가신들은 순식간에 털려. 하지만 그 덕분에 목적을 알아냈군. 이 선이 교차되는 곳이지! 여긴…… / 단조 : 사쿄, 오오기마치 쪽─── / 사카타 킨토키 : …………그, 그래. 그렇게 나오나. / 누구 저택이라도 있어? / 사카타 킨토키 : 그래. 그게, 말이지. 거기엔 뭐, 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분의 저택이 있어. 여기서 가까워. 뭐, 걸어서…… 금방 도착해, 금방. (중략) ───아베노 가 저택, 근처. 이는 즉, 미나모토노 라이코 저택, 근처! / 사카타 킨토키 : ……. ……. ………………………………뭐, 그런 거지. / 단조 : 저기…… 킨토키, 공? / 사카타 킨토키 : 아깐 그렇게 단언했는데, 미안. 그건 뻥이야. 뻥은 아닌데 뻥에 가까워. / 저기 있는 저택이 아베노 씨 댁이고 여기 있는 저택이 라이코 씨 댁 / 사카타 킨토키 : 그래. 맞아. 아베노 가 저택이랑 미나모토노 라이코 저택은 이웃이란 말이지. 거 참. / 단조 : 헤이안쿄 지리 역사 기록, 이제야 불러오기를 마쳤습니다! 킨토키 공 말씀대로…… 아베노 가 저택과 미나모토노 라이코 저택은 이웃지간인 모양입니다! / 그러고 보니 그런 얘길 들은 적 있어 / 단조 : 과연 마스터, 박식하시군요…… / 사카타 킨토키 : 하아. 당주인 세이메이 공은 지금 부재 중이시지. 시종들도 휴가를 냈는지 아무도 없고. 그럼 보자, 오니들의 목적지는 어딜까? 텅 빈 저택보다야 뭐……─── 당연히 이쪽이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이바라키도지 :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속았느냐 츠나, 내 이번 목표는 그대가 아니다! 이는 즉───! / 단조 : 라이코 공! / 미나모토노 라이코 : …………!? / 이바라키도지 : 그 목! 받아가마!! / (휙) (출혈) / 이바라키도지 : ……어, 음? 나는 라이코 년의 목을 쳤을 텐데…… 그런데…… 왜…… …………낯선 아이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지?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아,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왜, 왜, 왜……! 저를…… 감싸고……당신이……! / 소녀 : 됐어…… 이러면 돼, 라이코. 이러면 된 거야. 우리는 영령으로 새겨지기 전부터 너희랑 가까이 있었어. 친구를 돕는 건…… 당연한, 거, 다……?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아아……아아아아아아…… 안 돼, 안 됩니다…… / 단조 : 죄송…… 합니다…… 재빨리 지키려 하였으나 이바라키도지의 각력은 단조의 기체보다 날랬기에……! (중략) 파라켈수스 : 이바라키도지 님. 토라쿠마 님과 함께 산으로 돌아가 주십시오. 충분한 활약이십니다. 아니, 이게 바로 슈텐도지 님과 제 계획입니다. 당신은 아무 실수도 안 하셨습니다. 라이코 님을 그 술자(캐스터)가 감쌀 것을…… 모두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당신께는, 예, 말씀을 안 드렸으나…… 당신이 무사와 케비이시 외에는 손톱을 휘두를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고 짠 계획입니다. 뒷일은 저 파라켈수스에게 맡겨 주십시오. / 이바라키도지 : 나, 나는, 나는 아니다, 아니란 말이다…… 슈텐에게 어찌 말을 해야……! / 파라켈수스 : 슈텐도지 님께서도 기뻐하실 겁니다. 저택에서 차분히 휴식을 취해 주십시오. / (마술) (이바라키도지 퇴장) 파라켈수스 : ……음. / 와타나베노 츠나 : 슈텐도지의 술자(캐스터). 재주가 많군. / 파라켈수스 : 저 분에 비할 바는 못 됩니다. 미나모토노 라이코 님께서 안으신 소녀의 모습을 한 영령. 마력을 최소한까지 억제하여 영령 반응을 지우다니. 경이로운 기술입니다. 한 영령은 보구 사용에 따라 반응 전환이 가능하다는데…… 그렇군요. 소녀의 모습을 한 영령, 저 분이라면 그 흉내도 가능하겠습니다. 무수한 모습을 보유한 존재…… 그리고 하나의 모습을 갖추지 못 한 존재. ───천변만화의 동화(너서리 라임)인 저 분이라면. / (당장 내려가고 싶지만 슈텐도지를 여기서 잡아 둬야 해!) / 슈텐도지 : 니, 킨토키. 알고 있었나? 저 아가 사람이 아니라 사아반토인 거. / 사카타 킨토키 : ……어렴풋이는. 아마 너랑 똑같을걸. 라이코 씨가 천람무사(마스터)일 거라 보고 와 보니 낯선 아이가 한 명. 설마 싶었지. 그게 다야. 생각해 보니 죄다 당연했어. 앳된 아이 모습을 한 녀석이 자길 따라 주면 라이코 씬 당연히 지키려 들겠지. 전쟁 도구로 써먹을 수 있을 리 없어. 뭣보다 어머니이길 바라는 저 사람이…… 아이를 싸우게 할 리가 있나! 그러니 이 저택에 칩거한 것도 (플레이어)랑 단조 씨를 그렇게 경계하던 것도…… 다 그 아이를 지키려던 거지. 천람무사(마스터)의 습격을 경계한 거야. 그런데, 젠장! 나 때문이야! 내가 와서……! 파고들 틈을 만들고 말았어……!! (중략) 슈텐도지 : 아아 무서버라. 그리 빠안히 쳐다보긴, 내한티 빈틈이 업는지 살피는 기가? 좋제, 언제든 내 목을 쳐 보래이. 쌀쌀맞구마. 그려. 내는 그 소여자를 다 알고 있데이. 미나모토노 라이코. 역대 겐지 최강이자 최고의 무사. 토벌한 오니, 츠치구모, 괴이의 수는 셀 수도 없으니. 하지만 그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는 미나모토노 라이코 본인이 아니라 마음 속에 잠든 『또다른 한 명』─── 그 피에 잠든 것은 기원정사의 수호신, 범명은 고마 그리바야 데바라자(구마게리바야제바라야), 우두천왕! 한 경전 가라사대, 그 모습은 제석천과 같으니─── 이는 곧 뇌신인 천제(인드라) 양반의 힘을 받은 반신. 그것이 소여자의 『또다른 한 명』. 그 이름, 우시고젠. 평소엔 자나 보지만은…… 소여자한티 무슨 일이 있음 깨어나겄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너서리 라임 : …………라이코. 분쥬마루. 들리니? 화내지 마. 화낼 필요 없어. 내가 사라져도 우리는 언제나 네 안에 있어. 우리는 동화(너서리 라임), 언제나 네가 기억하는 이야기 너머에 있어. 라이코, 라이코. 제발 내 목소리를 들어 줘. 나는 네 친구야…… 하지만…… 네 아이이지는 않아. 그러니 그렇게 화낼 필요 없어. 우리는 쭉 함께잖아.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아……─── 당신…… 그, 모습은……처음 만났을 때 본……동화(너서리 라임)의 모습…… / 너서리 라임 : 미안해, 라이코. 미안해.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아닙니다……아닙니다, 사과는 제가 드려야 합니다. 어머니이고자 하는 제게 당신은 말없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원래 당신은…… 아니, 당신들은…… 먼 옛적부터 제 친구였건만. / 슈텐도지 : ──────허? 우시고젠, 안 나오나? 뭐여 재미업구마. 기가 차네. 라이코 양반, 글케 시시한 여자였나─── / 사카타 킨토키 : 시시해도 되거든 멍청아! / (부우웅) (패앵) / 슈텐도지 : …………헤에. / 파라켈수스 : 어서 오십시오. 마스터. / 슈텐도지 : 뭔 일이가, 이게. 파라켈수스 양반? / 파라켈수스 : 유감스러우나 작전은 실패했습니다. 영령이 소녀임을 파악했기에 짠 작전이었지만 정체가 너서리 라임인 시점에서 작전 붕괴는 필연이었을 겁니다. ───동화(너서리 라임). 영령인 저 분은 영국 기반의 구현이지만 동화란 고금동서, 다양히 존재하는 법. 당연히 이 나라에도 존재합니다. 영령인 저 분의 유래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위한 이야기(너서리 라임)임은 틀림없지요. 멀고도 깊은 연이 있는 겁니다. 라이코 님과 저 분께는. 우시고젠 부활에 의한 헤이안쿄 파괴 작전, 실패로 끝났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너서리 라임 소멸) (안 함) / 너서리 라임 : 어머? / 사카타 킨토키 : 응? / 미나모토노 라이코 : ??? / 단조 : !? 영핵 손상에 따른 에테르체 완전붕괴, 영령의 현세 퇴거가……주, 중간에 멈추다니!? / 메데이아 릴리 : 기다려 보세요, 영기 상태를 정밀검사할게요. ……. ……. ……영핵의 손상이 아물었나 봐요. 이건…… 손상이 얕았다고 봐도 되겠지만 영핵이 5할이나 부서진 이상 소멸은 확실…… 현세에서의 퇴거를 면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도…… / 와타나베노 츠나 :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 건가. 맞지. / 메데이아 릴리 : 네. 츠나 님. / 너서리 라임 : 으음…… 내가 죽다 말았구나? 얘, (플레이어). / 잘은 모르겠는데 일단 다친 데가 나았다니 다행이네 / 너서리 라임 : 네가 마력을 줘서 그런 걸까. 신기한 연이 있는 모양이던데. 아아, 아니면…… 금발벽안의 미장부, 킨토키. 혹시 네 덕분이니? / 사카타 킨토키 : ? / 너서리 라임 : 응, 응, 그러고 보니 여기에는 네가 있었지! 동쪽 아이들의 영웅. 서쪽 섬의 동화(너서리 라임)는 아니지만 동화(우리)의 파편. 여자아이를 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너는 눈부신 빛. 네 빛이 반짝반짝한 번개가 어쩌면…… 사라져 가던 내 영핵을 보완해 준 걸 수도 있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슈텐도지 : 흐응. 뭐───아무렴 좋데이. 쿄째로 날리믄 천람 뭐시기도 편하게 끝나나 했는디 말이다. 귀찮으니께 여서 영령 두 마리를 한꺼번에 치워야게따. / (화아아) / 단조 : 마력 상승! 슈텐도지, 마력 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저 작은 몸에 저만한 마력이……! / (발도) / 와타나베노 츠나 : 캐스터. / 메데이아 릴리 : 네. 츠나 님. 언제든 가능합니다. / 사카타 킨토키 : ……잠깐, 기다려 봐 형님. 이번 전말. 실수.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 책임이야. 그러니 맡겨 주지 않을래. 라이코 씨랑 저 애는 내가 지키겠어. 아니. 지켜야 해───형님! 이미 약속도! 나눴단 말이야! / 와타나베노 츠나 : ……! / (납도) / 와타나베노 츠나 : 무사의 맹세를 들었다. 그렇다면 해 봐라, 킨토키! / 사카타 킨토키 : 물론이지!! / 당연히 나도 껴 놨겠지! / 사카타 킨토키 : 그래, 부탁할게 (플레이어)! 아니! 대장! / 슈텐도지 : ……화기애애한 겐지 밀담은 끝났나? 고럼 해 보까. 파라켈수스 양반. / 파라켈수스 : 힘 있는 자여─── 제 소원을 애타게 갈구하며 발버둥치는 자들이여. 그렇다면 넘어서라. 그렇다면 죽여라. 소원을 이루고 싶거든 그 힘으로 돌파하는 길밖에 없다! (위이이잉) / 사카타 킨토키 : 납셨구만! / 파라켈수스 : 이것이 패배한 영령의 혼을 집어삼키는 변옥의 혈전지! ───검은 태양이 떠오른 이곳은, 천람사투무대! 내 진명 반 호엔하임 파라켈수스! 내 과오, 내 회한, 그대들의 길을 여기서 닫으리! 귀신이여 웃으라! 태양이여 빛나라! 자, 제 소원을 위하여. ───바로 지금, 여러분의 힘을 증명할 때입니다! / 사카타 킨토키 : 너랑 슈텐한테는 한 번 졌지! 여기서 체면을 되돌려 놓겠어! 그 각오, 그 힘, 맞서는 길 말고는 없나니! 오히려 말이다…… ─────────술 확 깨게 해 주마, 슈텐! / 슈텐도지 : 앗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여 온나, 꼬마야!! (전투) 사카타 킨토키 : 옳거니만! 훤히 보인다, 슈텐, 성배전쟁이란 유쾌! 참으로 통쾌! 안 그러냐! 평소 같으면 널 쫓는 것만 해도 쌩고생이지! 하지만─── 난 너하곤 제대로 안 붙을 거야! 노리는 건 상대방의 만만한 부분! / 슈텐도지 : 캐스터 양반! . 사카타 킨토키 : 느려! / (콰지지지직) / 슈텐도지 : …………쫌 하네, 꼬마야. 완전히 같은 방법에 당했으니꼐 치사하단 말도 하기 글타. 그래도 치사하구마 꼬마야. 니 전력을 담은 벼락─── 내가 아니라 캐스터 양반을 노리고 떨구기는. / 파라켈수스 : 동감입니다. 이건 저희가 졌군요. 저는 그 번개에 직격당했습니다. 제 영핵은 이미 파괴되었지요. 완패입니다. / 사카타 킨토키 : 미안하다, 슈텐의 술자(캐스터)! 그러고 보니 너한텐 말을 안 했는데…… 겐지 무사한테 두 번의 패배란 없어. 진심인 라이코 사천왕이라면 더하지. / 파라켈수스 : ……그렇군요. / 네 진실은 잘 알아, 파라켈수스 / 파라켈수스 : 아아, 혹시. 성배전쟁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제가 당신과……? 아니. 아닙니다. 자세히 여쭙지는 않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그 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스터. 당신께 사죄의 뜻이나마. (마술) / 슈텐도지 : 허어. 의리 있구마, 캐스터 양반. / 파라켈수스 : 아닙니다. 먼저 돌아가신 이바라키 님, 토라쿠마 님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아아, 이바라키 님께는 몹쓸 짓을─── 새삼스럽군요. 후후, 제가 참. 이만 떠나 보겠습니다. 쾌락의 불길만으로 성배전쟁에서 춤추신 분이여. / (슈텐도지 퇴장) . 파라켈수스 : ───그러면 여러분. 무운을 빕니다. 성배의 마에 홀리지 않으시기를 저편에서 기도하지요. (파라켈수스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파라켈수스 : 흠...... / 지킬 : 파라켈수스? 그런 표정으로 책 읽는 건 드문일이네 / 파라켈수스 : .....예 실은 지난번에 수정된 특이점 건으로 좀. 아무래도, 그....... 떠돌이 서번트의 한 기로서 현계한 제가, 종횡무진 뛰어다닌데다가...... 안경까지 썼다고 해서. / 지킬 : 안경. 아아 아니, 뛰어다녔다는건> / 파라켈수스 :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술래잡기로 뛰어다녔다는군요. 제가. / 지킬 : 그건.....쉽게 믿기 힘드네. / 파라켈수스 : 예. 하지만, 유사한 상황에 이른다면 이 저도 전력으로 뛰어다닐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 지킬 : 육상경기의 책을 읽기로 했다, 는거? 체력강화는 서번트에게는 어렵겠지만 몸 움직이는 법 정도는 몸에 익힐 수 있지도 모른다, 라 이해는 가지만, 으음. 아무래도 그건, 실전경험을 쌓아야 할 거 아닐까? / 파라켈수스 : 그말이 맞습니다만, 지도자를 찾을 수 없어서요. / 지킬 : .....친구중에 한명, 정말 발이 빠른 세이버가 있어서. 기분에 달렸긴 하지만, 기왕이니 배움을 청하러 가지 않을래? / 파라켈수스 : 과연, 그럼 약간 불안하지만, 부탁드리지요. / 지킬 : 약간? 크게 불안하려나, 나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파라켈수스 : 사람은─── ───사람은 다양한 환상을 자기 안에 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 미워하는 이들. 살아 있는 이들. 죽은 이들. 사람과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그런 환상들은 늘어납니다. 때로는 환상끼리 교차할 겁니다. 때로는 자아(에고)나 자아의 다른 상(얼터에고)와 교차할 겁니다. 그것들은 무수하며…… 그렇기에 사람의 마음, 정신이란 무수한 인격이 살아가는 하나의 세계라 할 수 있지요. 행성이 아닌 그 내적 세계. 옛 위대한 현학, 석학들의 말을 감히 빌리자면───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라 합니다. / 암굴왕 : 과연. 그 말대로 사람은 세계조차 그 안에 품을 테지. 그렇기에 영원 무한의 감옥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을 거다. 혹은 세계가 없으면 그 누구도 영원 무한의 고독한 감옥을 견딜 수 없을 거다. 인도하는 빛을…… 별을 기다리는 것조차도 불가능할 테지. / 파라켈수스 : 그럴 수도 있겠군요. 저는 가늠도 할 수 없습니다만, ……시간과 공간의 지배하에 있는 물리세계, 즉 대우주(매크로코스모스)에 조응하면서, 지상과 공간의 강고한 쐐기가 풀린 진정으로 광대무변한 하나의 천체. 그게 바로 소우주(미크로코스모스). 당신은 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도. / 암굴왕 : 그래. ……그렇지. / 고로 묻겠다. 사람이여. 마지막 별을 보는 자, 과거에 소년(소녀)이었던 자여. 원한의 불꽃, 그 여로를 거닐 자격이 있는 자여. 네 안에서, ───세계의 위기란? ───세계의 멸망이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그것은 자신과 똑같은 신비의 행사자였다. 모든 원소를 제 것처럼 다루는 희대의 마술사[애버리지 원]다. 세계에 새겨진 마술기반 하나의 성립에 공헌한 인물이며, 사대 엘리멘탈의 개.념.을 확실한 지식·학문으로 세계에 알리고 그것을 자유자재로 사용했던 뛰어난 인물이다. 마술 세계뿐만 아니라, 역사에 있어서도 큰 명성과 업적을 남긴 위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세상 사람을 널리 구제하고자 자신의 연구의 일부를 펼쳤던, 그래서 목숨을 잃게 된─이.상.적.인. 사.람.의 전설을 마술 세계에 남긴 사람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0 "마술공방의 강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단다, 미사야. 공방, 아니, 이젠 신전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지. 그는, 훌륭히도 뛰어난 마술을 행사하여 우리 저택을 공전절후의 신비가 넘실대는 요새로 뒤바꿔 놨으니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1 마술에는 기본으로 "오대원소마술"이 있다. 이것은 마술사가 속성으로서 가지는 원소를 직접 조종하는 마술이다. 예를 들면 속성이 불이라면 불을, 물이라면 물을 조종하는 마술이 오대원소마술에 포함된다. "특성"은, 이 오대원소마술에 의미를 부속하어, 범용성을 늘리는 것이다. 가장 알기 쉬운 예는 "강화" 라고 하는 특성일 것이다. 불의 오대원소마술에 강화의 특성을 주었을 경우, 불은 보다 강하게 불타오르고, 물의 오대원소마술에 강화의 특성을 주었을 경우, 물은 보다 힘차게 수량을 늘려 흐를 것이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52 지하대성배를 노리고 지하공간을 걷길 계속하는 침입자가, 설령 무상(無傷)인 채 어쌔신을 물리쳤다고 하더라도, 상황은 캐스터에게 유리. 평균적인 능력의 영령이라면 수초도 걸리지 않고 격퇴, 영핵을 파괴하여 되려 당하게 만드는 것도 용이하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3 약간 오른팔을 뻗어서. 실체화 프로세스하고 있는 사역마로 파악되는 '그림자'를 원소마술로 내리친다. 보구를 쓸 것도 없이, 공방에 걸어놓았던 다수의 특수효과도 기동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면서, 공중에 떠 있는 두 개의 보석에서 마력을 끌어내면서 고속영창. 그에게 있어 평소대로의 마술로 정리한다. 대상을 향한 효과적인 원소가 무엇인지를 한눈에 파악하고, 3체의 '그림자' 각각에 마력 속성이 다른 원소로 변환시켜, 동시에 발사. 0.몇 초도 걸리지 않는다. 불을 쏘고, 물로 에워싸서, 바람으로 가른다. 각각이 대마술급의 위력을 당한 '그림자'들은 힘없이 흩어져간다. 소녀를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효과범위를 좁힌다. "어라?" 눈앞에 갑자기 사역마를 잃은 소녀는, 살짝, 고개를 기울이고─ "후후. 당신, 약간 특이한 마술을 쓰는구나. 정말 재밌는걸!" 그렇게 말하고. 반짝임 그 자체를 가득 담아─ "하지만 말이지" 달빛을 몸에 받으며─ "펫은 이미 많이 있으니까." 즐거운 듯이, 웃음 짓고─ "특별히, 당신은 친구로 삼아줄게." (중략) 불꽃이, 사라진다. 마력염으로 타고 있던 대기가, 이어서 주문영창의 한마디에 의해 간단하게 냉각되어 있었다. 염열제어. 고속영창. 4대속성의 대마술을 1공정[싱글 액션]에 가까운 발언으로 발동시킨 것인가, 신대의 마술사도 아닐텐데.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4 도구작성 : EX. 강력한 마력 집적 결정인 "현자의 돌"을 시작으로 엘리멘탈로 불리는 5속성에 대응하는 인공영혼, 복수체 동기 사고 능력을 가지는 인조인간, 등등── EX의 스킬을 가지는 그는 다채로운 도구를 작성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55 도구작성 EX. 마력이 깃든 기구를 작성한다. 전설의 연금술사로서 수많은 일화를 가진 그는, 이 스킬을 EX랭크로 습득하고 있다. 현자의 돌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결정, 엘레멘탈이라고 불리는 5대속성에 대응되는 인공령, 고도의 판단력과 복수체끼리의 동조사고능력을 가진 인조인간(호문클루스), 등등의 작성이 가능하다. 보석마술에 이용되는 보석의 대량생산도, 진지에 접속된 영맥을 이용하는 것으로 가능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6 고속영창 A. 마술의 영창을 고속화시키는 능력. 대마술의 영창을 1공정으로 해낸다. 그의 경우, 이것에 더하여 보석마술(구체적으로는 현자의 돌)을 짜맞추어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7 도구작성 : EX. 강력한 마력 집적 결정인 "현자의 돌"을 시작으로 엘리멘탈로 불리는 5속성에 대응하는 인공영혼, 복수체 동기 사고 능력을 가지는 인조인간, 등등── EX의 스킬을 가지는 그는 다채로운 도구를 작성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58 중얼거리는 그의 주위에 떠오르는 적색과 청색. 붉은 보석과 파란 보석. 그의 엘리멘탈이 소리 없는 목소리로 말을 고하는 것을 적당히 다루면서, 저택 내부의 결계를 확인. 네 군데에 설치된 마력로의 가동에도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문득, 위를 본다. (중략) 수십 겹의 결계와 주술, 각 방향에는 마스터가 만든 인조마견들와 함께 자신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엘리멘탈을 상공에 하나씩 배치하고, 침입자를 꾀는 경로로 일부러 결계를 느슨하게 한 뒤뜰의 풀숲은 그렇다 쳐도, 본채와 그리 멀지 않은 앞뜰에 나타나다니.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9 하지만. 호문쿨루스에 관련된 것이나 원소나 에테르 덩어리의 '조각', 그리고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강력한 마력이 담겨진 몇 개의 보.석.은, 그가 하룻밤 만에 생성한 것이라고 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0 엘레멘탈 A+. 5대 속성에 대응하는 인공령을 사역하는 능력. 이 인공령을 파라켈수스는 엘레멘탈, 내지 원소 덩어리로 호칭한다. 문자대로, 각각의 속성 원소를 초고밀도로 응집시킨 결정을 베이스로 만들어낸 마술적 존재이다. 예를 들면 불의 원소 덩어리는 화염을 응집시킨 것이며, 초고열을 다룬다. 흙의 원소덩어리라면 고질량 및 금강(다이아몬드)에 가까운 경도를 가진다. (또한, 공 = 에테르의 원소 덩어리는 소위 「에테르 덩어리」와 다른 것이기 때문에 주의할 것) 작성에 드는 시간 나름이지만, 서번트 전투에도 어느 정도까지 대응가능한 사역마로써 다루는 것도 가능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61 캐스터: "과연. 아마도 성배전쟁에 참가한 일곱 영령 중 하나, 버서커. 실로 20초 이상, 나의 엘리멘탈에 의한 초고열 공격을 받으면서, 견디고 있다. 대마력 스킬도 아닌, 그저 순전히 내구력만으로 견디고 있다... 강철조차 즉시 융해할 정도의 초고열을... 실로 무시무시한 근육체입니다. 생각컨데. 당신의 그 육체, 신화의 괴물 같은 이형의 체구 그 자체가 일종의 폼Form인 거겠죠. 훌륭하다. 필시 삼기사와의 격돌도 견딜 수 있을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만. 과연 얼마나, 내 불도마뱀의 공격을 받아낼 수 있을까요."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드라마 CD의 내용

*62 결계가 만들어낸 뿌연 마력광의 "벽"의 평면 위를, 파문처럼 힘이 확산한다. 이끌려서, 출현하는 것은 인간과 같은 크기의 원소결정[엘레멘탈]. 속성은 물. 보석 같이 빛나면서, 대기중의 수분을 차례차례로 빨아올려서 질량을 늘려, 랜서에게로 바로 위로부터 짓눌러든다. 중량에 의한 충격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물은 형태가 없다. 모든 공격을 무효화해서 받아흘리고, 감겨들어―― 생물이라면 잡혀들어가면 끝이다. 서번트는 정상적인 생물은 아니지만, 육상형 내골격 생물로서 폐호흡을 한다. 산소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것이 아닌 마술적 존재이기에, 범인 이상으로 견디겠지만, 숨을 빨아들이는 생물로서의 형태를 얻은 이상, 질식하면 마력의 순환은 저해되리라. 물질로 이루어진 이상은 한계는 머지 않아 찾아온다. 「푸핫……! 아아, 기분 좋아, 후후후후, 후후!」 물보라가 이케부쿠로의 하늘에 흩어진다. 물의 원소결정[운디네]의 체내로부터, 쑤욱하고 랜서가 빠져나왔다. 빠져버리면 두번 다시 나올 수 있을 리 없는 원소결정의 표면결계를, 내구력형 영령의 현계[서번트]에마저 해당하는 조성강도를 가진 그것을 무효해보였다? 어떻게? 그저, 손끝으로 무언가를 새기듯이 그려낸 것만으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3 반해서 무언가의 위험을 느낀 캐스터는 결정을 본격적인 공격상태로 형태변화시켰다. 마술의 행사가 아니다. 콤마 1초도 걸리지 않는다. 5미터 크기로 이미 증량시켰던 물덩어리는, 더욱 배, 전장 10미터로 넓어지면서 랜서를 삼킨다. 공격형태의 물의 원소결정이 주는 것은, 장기의 기능저하에 수반하는 완만한 죽음이 아니다. 대상을 잡아넣은 다음의 순간동결. 생물이라면, 강제적으로, 전세포의 분자운동이 정지된다. 말하자면 얼음의 관일까. 끌려들어가면 달아날 수 없는 죽음이 360도로부터 덮쳐올 뿐.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4 준비는 만반으로 갖춰져 있었다. 방어를 위해서 둘러쳐진 다중결계는, 직접적인 파괴력에 능한 3기사의 백병전 공격에도 충분하게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있을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전차 등의 현대병기를 가져온다고 하더라도, 특히 견고한 흙의 엘레멘탈, 금강석[다이아몬드]의 방패를 결계와 병용한다면 상처 하나 입지 않을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5 주인의 위기라는듯이 캐스터가 순간적으로 불러낸 흙의 원소결정[노움], 금강석[다이아몬드]의 강도를 자랑하는 물리와 마술의 절대방벽[실드]을 빗나감 없이 둘로 분단한다. 호기에 고양해서 열을 높이는 사랑의 불꽃과 연동하면서 확대해, 변용을 계속 이루어, 이미 3000킬로그램에까지 도달한 초중량의 호창은 모든 것을 절단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6 그렇다면 신속하게 기사에게로 공중이동하는 추격의 대형 엘레멘탈 4종. 아무리 서번트 계위 제 1위, 최고의 대마력 스킬을 가진 세이버라고 해도, 순수마력에서 원소변환시킨 초초고열 화염, 대진공(大?空), 금강석괴, 고압의 물 덩어리, 등등의 신비를 갖춘 물리타격에 견딜 수 있을지 없을지. 일시적인 육체. 현계한 영령. 현대병기나 물리법칙의 다수를 능가하는 것이긴 하여도, 어차피, 절대적인 존재는 아니다. 형태가 있는 이상, 파괴는, 이루어진다. 그를 지키는 성검조차 뛰어넘어서, 일격을, 가한다면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7 완벽하다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밀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진 캐스터의 결계 안에 유일하게, 이 뒤뜰 극히 한 부분에 '뚫린 곳'이 생겨버린 것을 부지 안 여기저기에 사역마를 보냈던 미사야가 알아챈 것이다. 어느 정도로 납득은 갔다. 그렇기 때문에 성배전쟁이 시작되고부터 매일 밤 침입을 시도하는 서번트 따위가 있는 것이라고. 당연히 완전한 침입은 한 번도 없었다. 숲 가장자리에 들어서는 정도가 한계였지만, 그래도 일정한 선까지는 침입을 허락해버리는 것은 확실했다. 모든 것이 이 '뚫린 곳'때문. 그래도 하필 밤중에 발생하는 '뚫린 곳'이었다. (...이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결계를 짜는 사람이 실수를 할 거 같진 않지만.) 속으로 미사야는 생각한다. 본래라면 곧바로 보고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버지도 캐스터도 여러 가지 일로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다. 조금 전에도 살짝 아버지가 있는 방을 사역마로 살펴본 바로 진지한 표정으로 캐스터와 무슨 말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자신이 적임이다. 몰래 내 손으로 고쳐버리자. 그렇다, 미사야는 생각하고 있었다. 보고하고 나서 허락을 맡는 게 옳은 일이지만 적어도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동시에 공을 세우고 싶다는 유치한 마음도 있었지만 미사야는 자각하고 있지 않다. 자신이 미숙하기 짝이 없다는 것은 전날 영령[라이더]에 의해 크게 깨닫게 되었지만─ (괜찮아. 금방 끝날 거야.) 얼마 되지 않는 '뚫린 곳'정도라면 보수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사역마를 보냈을 때 구체적인 장소도 이미 알아냈다. 금방 끝난다. 잠시도 떼놓지 않고 지니고 있는 단검. 캐스터에게서 물려받은 이 아조트검은 조부의 유품으로 남겨진 다수의 마술예정보다도 훨씬 고성능으로, 아버지나 캐스터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자신을 일류 이상의 마술사로 기능하게 해 줄 것이다. "...있다." 어둠 속을 얼마간 걸은 뒤. 닿으면 즉시 치명상을 입을 무서운 죽음의 덫으로 충만한 검은 숲에서 이 길로 지나가면 문제없다고 사전에 가르쳐 준대로 걷고 걸어서. 숲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고부터 거의 20분이 지났을 무렵. 미사야는 그 '뚫린 곳'을 발견했다.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게 짜인 마력의 성벽에 사람 한 명이 간신히 들어올 수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입을 빠금 벌리고 있었다. 마치 일.부.러. 그렇게 한 것처럼. 헉, 하고 작게 숨을 삼켰다. 그렇다. 이것은. 틀림없다. 순간적으로 미사야는 이해했다. 자연히 발생한 듯이 형성되어 있지만 이것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굳이 '뚫린 곳'을 준비해서 어리석은 침입자를 불러들여 더욱 안쪽에 설치된 엘리멘탈에서 시작하는 각종 강렬한 마술적 트랩으로 타격을 주기 위한─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8 이 시점에서 창의 총중량은 2400 킬로그램. 단위를 톤으로 바꿔야 하는 상태로까지 창은 변질 · 변화 · 진화하여 있었다. 빙글, 빙글, 하고 손가락과 손목의 작은 움직임만으로 창을 두번 둘리자, 거대창의 날끝은 간단하게 공간을 찢었다. (중략) 초중량의 창으로 행해지는 초고속의 5연창격은, 마법진에 의한 물리방어라도 가뿐히 뚫을 것이다――그 앞에 우뚝솟은 초고층 빌딩째로. (중략) 「하늘의 별들이여[매크로 코스모스]」 거듭해서 상공에서부터, 목소리. 휘둘러진 랜서의 5연격에 의한 "거인의 손톱"과도 닮은 공격이 선샤인60을 관통하기 직전, 명멸하는 다섯색의 빛이 빌딩의 벽면을 뒤덮었다. 단 1소절[싱글액션]에 의한 순간적 발동. 지수화풍의 4대에 공[에테르]을 더한 5대속성에 의해 인도된 5중결계는, 초중량과 초고속이 만들어낸 운동 에너지를 완전히 무산시켰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69 방어를 위해서 둘러쳐진 다중결계는, 직접적인 파괴력에 능한 3기사의 백병전 공격에도 충분하게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있을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전차 등의 현대병기를 가져온다고 하더라도, 특히 견고한 흙의 엘레멘탈, 금강석[다이아몬드]의 방패를 결계와 병용한다면 상처 하나 입지 않을 것이다. 방비는 확실한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0 현자의 돌 A. 스스로 정제한 강력한 마력 집적 결정 ---- 내지 포토닉 결정을 다루는 기술. 랭크는 정제 정도에 따라 크게 변동한다. 랭크에 따라 가지각색의 효과를 발동하지만, A랭크라 된다면 의사적인 불사를 임의의 대상에게 부여하는 것도 가능.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71 「짐은, 세계를 구제하기 위해서 피를 흘린다. 그렇다면 네놈은, 세계를 멸하기 위해서 인간을 구하려 한다는 건가?」대답은 없다. 목소리는, 무한재생의 기능을 가진 2체의 짐승과 싸우는 검사에게는 닿지 않는다.「필사적이구나. 하하! 세이버! 좋다, 나아가고 싶다면 나아가라. 우선은 그곳에 있는 제 1의 회랑을 훌륭히 제압하고 나아가보거라! 나의 내적세계, 고유결계로써 바야흐로 성립하는 이 복합신전에 갖춰진 신위를 맛보거라!」복합신전체는 평범한 요새가 아니다. 마술사들이 형성하는 "공방"과도 결정적으로 차이가 난다. 내부에 존재하는 것은, 말하자면, 태고의 신대라 여겨질 수 밖에 없는 농도 짙은 신비의 구현 그 자체. 예를 들면 ---- 광휘 넘치는 파라오와 그 신하에게는, 일시적인 불사의 육체. 대담하게도 칼날을 향하는 영령들에게는, 보구 진명 해방의 봉인. 물론, 그것만으로 끝날 리가 없다. 태고의 신들이 다수 그랬던 것과 같이. 신들은 예로부터 인간에게 전해주는 자들이다. 때로는 축복을, 때로는 저주를. 그렇다면 신들을 내부에 지닌 신왕의 **체내**와 다름없는 보구에는, 과연, 그 수만큼의 신비가 갖춰져있는 것일까. 「자, 세이버. 이 몸의 흘러넘치는 신위를 앞에 두고 ---- 어찌됐든 **별의 성검**을 가진 용자가, 설마하니, 중도에서 굴복할 리가 없겠지?」-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2 "당신의 친구. 캐스터. 오늘 밤도 날 도와주고 있는데, 꽤 나쁘지 않아. 덕분에 라이더가 꺼낸 광휘의 대복합신전[라메세움 텐티리스]안에서도 내 소중한 그이는 검을 휘두를 수 있어. 그건 아주 숭고한 일이야. 왜냐면 그 검이야말로 명예며 시간까지 초월하는 것이니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3 목소리가 울리고나서, 1초. 2초. 세이버가 바닥으로 보석 하나를――최고순도의 "현자의 돌"을 쳐박았다. 말로 설명받은 것은 아니다. 검사는 그것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쳐는 이해할 수 있다. 본 적은 없어도,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았더라도, 만색으로 빛나는 보석이 초래하는 절대적인 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정말 일순간이라곤 해도 대신전이 갖춘 신위 중에서도 가장 성가신 보.구.봉.인.을 중화하는 능력! 신들의 저주를 없애는, 연금술이라 불리는 마술의 오의! (중략) 과연. 랜서의 보구는 본래 어딘가의 신의 소유물이었던가, 혹은 랜서 자신이 원래는 강력한 신령의 부류였던지, 어느 쪽이건 보구봉인을 피했다고 생각된다. 그 혼신의 일격으로 대신전을 흔들고, 교활하게도 협정을 깨뜨린 마술의 영령[캐스터]의 잔재주를 겹쳐서 검과 활의 보구를 일시적으로 저주로부터 해방했겠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4 이 도신을 구성하는 결정체 "현자의 돌"에게 있어서, 마력의 고밀도 축적같은 것은 부차적인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지상에는 존재할 리 없다고조차 전해지는 포토닉 결정, 영자연산기로써의 능력이야말로, 마검의 진정한 힘. 즉, 초초규모의 다량병렬연산능력! 대규모 의식 마술 레벨의 신비의 즉시행사! 라이더의 복합신전체를 뒤덮는 신역의 저주를 단시간 무효화시켰던 **조각**과, 원리는 대체로 같은 것이다. 적대자가 내뿜는 마력의 성질을 해석·대응하여, 이를 즉각 침식해서 자신의 것으로 하는, 대책 불가능의 **힘의 강탈**!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5 구울은 자신에게 부족한 육체를 보충하려고 묘에 잠들어있는 유체를 먹고 조금씩 육체를 복원한다. 그 뒤에 역시 또 몇 년이란 세월에 걸쳐 유체(幽體)로서의 뇌를 형성하여 지능을 되찾은 뒤에야 겨우 "흡혈귀"라고 불릴 수 있는 상태가 된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 中, 흡혈귀 항목의 내용

*76 진명으로 불리며, 결국, 나는 보고 말았다.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을. 걸어 다니는 시체를. 생명 없는 인간을. "[일시적인 생명]을 줬습니다. 통상적으로, 움직이는 시체 같은 부류가 유체(幽體)의 뇌를 얻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경위와 시간이 필요합니다만... 뭐, 제가 영령으로서 지닌 도구 작성 스킬의 레벨이 [규격을 벗어나다 보니], 이와 같이." "무슨..."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아니, 죽였다. 죽였는데. 어째서, "죽음으로부터 재생..유사적 부활. 제 손으로 만들어낸 '현자의 돌'을 이용해서, 일시적으로 죽음을 물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번처럼, 뇌가 못 쓰게 된 것은 아쉽습니다만, 생전의 기억을 부여하는 방법은 있지요." "어째서...." 그러니까 당신을 위해서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사랑이 진정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사, 랑....?" 목소리가. 말도 안 돼, 내 목에서 이런 가날픈 목소리가 나올 리가 없다. 사냥감에게 이빨을 꽃기 위한 함정으로서의 연기를 할 때도, 이런 가냘픈 목소리가 나온 적은 없다. 아아. 아아. 내, 눈앞에, 있는, 것은. ─내가, 목숨을 빼앗은 자였다. 그날, 그 밤, 그때. 도쿄 도 스기나미 구, 아파트 꼭대기 층. 내가 안아서. 내가 입술을 겹쳐서. 내가, 뇌를 녹여서, 완전히 죽였을, 그 사람. 버서커의 마스터. 붉게 빛나는 정지의 마안을 지닌 자. 그 청년. 이름은, 뭐라고 했었지. "너·는· 누구, 야....?" 새파란 입술이 움직여서─. 갈라진 것 같은 목소리가, 죽어서 굳어 있는 목에서 쥐어짜듯 흘러나왔다. "안, 돼..." 나, 는 너, 를 죽, 이, 고, 싶, 지 않, 아. 희고 탁한 눈동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 죽은 자에게, 깃들 리가 없는 것이 그곳에는 깃들어 있었다. 흡혈종. 인가. 모르겠다. 모르겠다. 아니, 뇌는 부쉈다. 그렇다면, 아니. 하지만 분명히 거기에 있는 것은, 있는 것은, 그 사람이 틀림없다. 자, 봐라. 들린다. 알게 된다. 그가, [그날 밤에 했던 말의 다음] 부분을 말하려 하고 있다는 걸. ─두 눈을 크게 뜨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 "아아, 역시, 기뻐해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선물은 당신에게 어울리는 것, 왜냐하면, 어떠한 독에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당신의 독은 분명히 강력하고, 상위 환상종조차 죽여버릴 수 있지만... 시체한테는, 소용이 없죠." 얼음처럼 차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내, 바로 뒤에서. "자. 마음껏 애무하세요. 아무도, 말리는 이는 없으니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7 「원소 사용자의 마검」 랭크 A+ 종류 대군보구. 소드 오브 파라켈수스. 아조트검의 원전 그 자체. 파라켈수스의 마검. 초고밀도의 "현자의 돌"로 구성된 마술 예장. 보구 본래의 효과는 마술의 증폭 보조 강화지만 칼의 몸체의 마력에 의해 순간적으로 의식마술을 행사하고 다섯원소를 촉매로 이용하는 것으로, 일시적으로 신대의 진 에테르를 유사 구성하는 것이 가능. 진에테르(僞)는 무서운 위력으로 주위를 부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소개의 내용

*78 "...음." 귀를 기울일 필요도 없이, 발생한 상황을 파악한다. 멀리서 울부짖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화된 마술공방인 이 저택 내부에 들어오려 하는 침입자의 포효다. 질리지도 않고 오늘밤도 또 올 줄이야. 광전사라 할만하다. 이쪽이 보구를 진명개방한다면 죽이는 것은 쉽겠지. 하지만 아직, 조금 이르다. 자신의 보구가 주는 위력에는 절대적인 자부가 있으나, 적어도, 최저한 서번트 2체 이상을 상대로 사용해야한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마스터도 같은 의견이다. 버서커의 야만스러운 행동에 낚여 다른 진명이 얼굴을 내밀어 준다는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그렇게 멋대로 행동하는 야수에게 낚일 사람은 없을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79 마검이 엹은 빛을 방출하기 시작한다. 준비동작. 진명해방을 위한 수순[프로세스] 중 하나가 종료된다. (중략) 준비동작. 체내에 갖춰진 마술회로와 마술각인을 동시에 기동하여, 보구와 연결한다. 살갗에 빛의 문양이 달려 간다. 과잉 활동에 따른 격통이 전신을 삐걱거리게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0 준비동작. 통로 전체에 설치한 마법진이 기동하여, 보구의 효과를 강화시킨다. (중략) 마검이 들어 올려진다. 지, 수, 화, 풍. 4종의 원소결정[엘레멘탈]이 공중으로 날아오른다.「근원과..... 성배의 반짝임에, 이 눈을, 진작에 빼앗겨 버렸다는 건가.....? 정의에 의한 단죄를 기다리며, 사랑을, 입으로 말하면서, 나는...... 이 파라켈수스는......」 마력집속. 집속. 집속. 「이렇게도 추악하게! 착각하고 만 것인가.....!」절규하면서 진명해방. ---- 원소사의 아검[소드 오브 파라켈수스]. 마력방사. 암흑을 꿰뚫고 질주하는 에테르광(光)이, 지하통로를 가득 메운다. 캐스터의 보구인 원형[오리지날] 아조트검, 초초고밀도의 마력결정으로 휘둘러진 도신의 "현자의 돌[엘릭시르]"는, 4종의 엘레멘탈과 완전 동기화를 행하는 것으로 대성보구에도 비견하는 일시적 위력을 만들어낸다. 빛의 형태로 변환된 마력은, 이론상, 3기사급의 서번트라고 해도 확실히 붕괴로 이끌 것이다. 당연히, 직격한다면의 이야기이다. 여기서는 다르다. 성검은, 마검발동에 따른 마력방사를 방패와 같이 막아낸다! 「방어능력! 하지만, 성검의 진정한 힘같은 건 아닐테죠!」「어떨까나」1초, 2초. 마검의 발동은 멈추지 않는다. 성검은 분명히 강고한 방패로써 기능하고 있지만, 강력한 마력광의 압력에 의해 동작을 고정당하고 있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신속하게 기사에게로 공중이동하는 추격의 대형 엘레멘탈 4종. 아무리 서번트 계위 제 1위, 최고의 대마력 스킬을 가진 세이버라고 해도, 순수마력에서 원소변환시킨 초초고열 화염, 대진공(大真空), 금강석괴, 고압의 물 덩어리, 등등의 신비를 갖춘 물리타격에 견딜 수 있을지 없을지. 일시적인 육체. 현계한 영령. 현대병기나 물리법칙의 다수를 능가하는 것이긴 하여도, 어차피, 절대적인 존재는 아니다. 형태가 있는 이상, 파괴는, 이루어진다. 그를 지키는 성검조차 뛰어넘어서, 일격을, 가한다면 ---- 「귀공의 악은, 마찬가지로 영령으로서 현계한 나의 악과도 마찬가지. 죄도 마찬가지다」 말과 함께. 성검. 일섬. 별빛. 일섬. 「그렇기에, 이것은 사투임에 다름없다」 빛이 ---- 빛을, 갈라 놓는다. 성검에 의해 그려진 빛나는 호(弧)가, 마검으로부터의 빛을 산뜻하게 양단하고 있었다. 압도적이기까지 한 마력. 비상식적이기까지 한 위력. 아직도 진명해방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단지 한 번 휘두름으로, 마검의 진명해방에 의해 방출된 마력방출을 완전히 무효화시켰던 것이다. 그것 뿐인가, 겨냥한 것에 대한 반격[카운터]으로써의 성질도 겸병하여, 마검행사에 따라 완전한 무방비 상태가 된 캐스터의 영핵에 일격을 가한다! 진명해방이 아닌, 상태에 의한 공격. 그것만으로, 이렇게나 필살의 위력일 줄이야.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1 환희의 신음소리. 캐스터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이것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반 호엔하임 파라켈수스의 보구, 원소사의 마검 ---- 이 도신을 구성하는 결정체 "현자의 돌"에게 있어서, 마력의 고밀도 축적같은 것은 부차적인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지상에는 존재할 리 없다고조차 전해지는 포토닉 결정, 영자연산기로써의 능력이야말로, 마검의 진정한 힘. 즉, 초초규모의 다량병렬연산능력! 대규모 의식 마술 레벨의 신비의 즉시행사! 라이더의 복합신전체를 뒤덮는 신역의 저주를 단시간 무효화시켰던 **조각**과, 원리는 대체로 같은 것이다. 적대자가 내뿜는 마력의 성질을 해석·대응하여, 이를 즉각 침식해서 자신의 것으로 하는, 대책 불가능의 **힘의 강탈**! 「세이버. 당신의 빛, 받아가죠」별의 성검으로부터 방출된 신위의 참격이라고 하여도, 거두어들여, 먹어치운다! 과거에 『만능인』이라는 존칭으로 불렸던 과학자이자 마술사, 위대한 석학이 행사했다고 여겨지는 초발의 기술을 모방한 술식의 강제실행. 예상 밖의 거물을 해치우는 것[자이언트 킬링]을 가능하게 하는, 실로, 비장의 수 중의 비장의 수였다. 설령 영핵을 부서졌다고 해도, 여기서, 세이버를 죽인다. 그것이, 캐스터에 있어서 최후의 계획. 완수까지는 이제 2초도 걸리지 않는다. 「나조차 멸하지 못하는 자가! 대성배의 악을 양단하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아!」「아니, 끝이다」짧은 한 마디. 최소한의 자비의 구현일까 ---- 혹은, 악의 추종자에 대한 당당한 처단의 선고일까. 성검. 다시 일섬. 근소하게, 성검의 반짝임이 늘어난다. 순간, 대형 엘레멘탈 4종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흩어지고 있었다. 거의 동시에, 캐스터의 오른팔이, 보구인 마검째 소리도 없이 날아가 버린다. 「.........!!」 영자연산기가 동작을 잘못한 것일까. 술식에 어딘가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일까. 아니, 발동을 마친 마술해석의 대마술은 건재하며, 마력의 포식행위는 계속해서 행해지고 있다. 단순히, 전부 먹어 치우지 못한 것이다. 심대(甚大), 방대, 너무나도 다량이기 그지 없다. 통로에 새겨진 마법진이 과잉마력에 의해 폭주하여, 붕괴되어 간다. 성검에 의한 참격은, 끝없이 넘쳐흘러 밀어닥치는 **빛의 노도**가 되어 파라켈수스의 방어결계를 용이하게 찢어 발기고, 밀어젖혀, 삼켜간다. 빛. 빛. 빛. 눈부신 것, 그것은 별로부터 넘쳐흐른 한 방울의 희망. 이 얼마나 아름답고, 눈부신가. 마치, 고귀함이 형태를 이룬 것만 같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2 작은 입술을 열고, 마사야는 질문을 떠올린다. 눈앞에 보이는 저 미라는 어떤 생물로 된 것인지, 저 심장은, 저 이빨은, 발톱은? 흑요석 나이프는 대체 어느 시대 유물이며, 황금색 해골은 어떤 마술의 촉매일까. "이 방에 있는 것들을 알고 싶어요. 본 적이 없는 것들뿐이라...이를테면, 으음, 이건 뭐죠?" 파충류 같은 것을 건조시킨 사체를 가리킨다. "아아, 그건" 그는 웃으며 대답한다. "불도마뱀[샐러맨더] 미라군요." 그는 시원스레 대답한다. 미사야는 초등학교 교사를 떠올린다. 동급생 여자 애로부터 한자 읽는 법을 질문 받고, 당연한 듯이 가르쳐 주는듯한 아무렇지도 않은 대답이었다. 불도마뱀─ 그것은, 환상종임과 동시에 일설로는 원소의 하나를 관장한다고도 알려진 것. 있는 것만으로도 극히 귀중한 물품일 텐데 그것이 이렇게 떡하니 보관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힘들다. 그렇게 미사야가 말하니, 그는 웃는 얼굴 그대로 끄덕인다. "바로 그렇습니다. 현대는 물론이고 내가 살던 시대에도 이미 모습을 감춘 먼 옛날의 환상종입니다만, 이렇게 유물이 남아있는 이상 연구와 실험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이상할 게 없습니다. 원소마술의 촉매로 쓴다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연금술의 촉매로도 매우 우수합니다. 어떻게 사용하나에 따라 본래 모습을 끌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중략) 미사야의 말에 그는, 한 번도 막히는 일 없이─ 하나하나씩. 정중하게 대답해 준다. "저건 뭐죠?" "저건 뭐라고 하는 건가요?" 하고 미사야가 물으면, 그 결정들은 정확하겐 결정이 아니라 오대 원소 중 네 가지를 하나씩 유출한 것, 마지막의 그건 제5인 형태가 없는 에테르에 형태를 부여한 에테르 덩어리의 '조각'이다, 등등, 어떤 질문을 던져도 싫은 기색 없이 시원스레 응해준다. 그가 말하기를 이 방에 있는 것들의 대부분은 서번트 소환에 있어 캐스터인 그를 위해 아버지가 준비한 것들이라고 한다. 오래된 미술품의 운송업자가 옮겨온 것이 무엇이었는지, 이제야 미사야는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호문쿨루스에 관련된 것이나 원소나 에테르 덩어리의 '조각', 그리고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강력한 마력이 담겨진 몇 개의 보.석.은, 그가 하룻밤 만에 생성한 것이라고 한다. 그건, 아무래도 금방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느 것이고 긴 시간, 그것도 연단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일 텐데도,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전날 아버지가 말했던 서번트의 '스킬'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그가 생전부터 몸에 익혔던 과거의 마술로 이룬 기.술.인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3 "그럼, 그러면, 저쪽에 보이는 병 안에 든 건 뭔가요?" "호문쿨루스의 유생(幼生)입니다. 특수한 용액을 쓴 것으로, 성장단계별로 모습을 고정시켰습니다. 미세한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체로 짧은 수명밖에 가지지 못한 그들이, 왜 그런 것인지를 알게 되면 단명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그가 말하기를 이 방에 있는 것들의 대부분은 서번트 소환에 있어 캐스터인 그를 위해 아버지가 준비한 것들이라고 한다. 오래된 미술품의 운송업자가 옮겨온 것이 무엇이었는지, 이제야 미사야는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호문쿨루스에 관련된 것이나 원소나 에테르 덩어리의 '조각', 그리고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강력한 마력이 담겨진 몇 개의 보.석.은, 그가 하룻밤 만에 생성한 것이라고 한다. 그건, 아무래도 금방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느 것이고 긴 시간, 그것도 연단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일 텐데도,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전날 아버지가 말했던 서번트의 '스킬'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그가 생전부터 몸에 익혔던 과거의 마술로 이룬 기.술.인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4 그녀들은 인간이 아니니까. 캐스터가 만들어 낸 몇 명의 여성형 인조인간[호문쿨루스]─ 그녀들은 모두 이즈의 별장으로 간 사람들 대신에 고용인으로 일하고 있다. 동시에 일종의 호위도 겸하고 있으리라. 어젯밤 저택을 빠져나가 뒤뜰의 숲으로 들어가려고 한 미사야에게 몇 명이 따라오려고 했었고, '돌아오세요'하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들은 성능이 높다. 아니면 캐스터의 마술이 우수하다고 봐야하나. 어젯밤 미사야의 행동은 아무래도 자.동.적.으로 전달된 모양이다. 전언 따위가 아니라 지각의 공유. 사역마가 얻는 지각정보를 마술사가 취하는 것 자체는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 다만 캐스터의 그것은 정도가 지나치다. 총합 10체를 넘는 호문쿨루스와의, 동시지각공유. 아스카 시대의 전설적 인물인 것도 아니면서 그는 당연한 듯이 그것을 해낸다. 들은 바로는 그녀들 자신의 지각도 모두 이어져 있다고 한다. 복수의 개체로 보이지만 일종의 군체와 같다는 것인가. 보통 마술사가 제조할 수 있는 호문쿨루스가 아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5 캐스터와 어새신이 순식간에 부서진다. 실물이 아니다. 허상이다. 하지만 거창에게는 파괴대상이 무엇이건 관계없다. 그저, 도려낼 뿐. 마술의 허상도, 현대문명의 정수를 모아서 건조된 초고층 빌딩도 마찬가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6 이 시대에 사람은 하늘을 걸을 수 없다. 그렇다면 둘은 공중보행의 마술에 의해 허공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한다. 아버지의 딸로서 활동하고 있던 시기라면 하늘을 제패하는 예장 하나도 소유하고 있었지만, 서번트로서 현계한 몸인 랜서에게는, 같은 행위를 하려면 몇가지의 궁.리.가 필요해진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87 ??? : GAAAAAAAA──르!! / Dr. 로만 : 뭐, 뭐야!? / 마슈 : 거대마력반응! 저 너머에, 무언가── 있습니다!! / 파라켈수스 : 확실히, 봉인이 풀려버린것 같네요. 저쪽의 저는 솜씨가 좋은것 같습니다. / 칭찬하고 있을때야! / 파라켈수스 : 서두르지 않으면 안됩니다. 완전히 시작되기 전에, 쓰러트릴 필요가 있습니다. 봉인된 저것이 완전히 실체화를 하게 된다면, 제 6가공요소──아니── ──파괴합니다. 저것을 막습니다, 저쪽의 나도 함께! / 마슈 : ……선배! / 가자, 마슈! / 마슈 : 네, 마스터! 전투태새! 즉시 전투에 돌입합니다──! / (전투) 마슈 : ……대형적성체, 격파!! 강적, 이었습니다만……. 어떻게든, 파괴할수있었습니다……. / 파라켈수스? : 무념── 포기한 저는, 그렇게 말하지 않을수 없군요. 세계는 소각되는 거니까. / 파라켈수스 : 아니오. 당신은 잘못됬습니다. 포기하고 멈췄던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세계는 분명 구원받을테니까. / 파라켈수스? : ……후후, 해학적이군요. 설마, 이 내가. 바라지 않는 악역을 선택했던 내가, 이렇게, 자신의 손으로……단죄를…… 받게, 되다니…… 아아…… 이, 추악하고 슬픈 저의 말로를…… 저는, 그대에게 바칩니다…… 미사야……. / 마슈 : 적성서번트, 완전히 소멸했습니다. ……전투 종료합니다. / 포우 : 포우! / Dr. 로만 : 과연 마술협회의 슬하라고 해야할까…… 터무니없는 상대였네요, 저것은, 응. 파프닐에조차 늘어설 거물중의 거물이다. 처치한것은, 요행이라고밖에 말할수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파라켈수스 : 역시 사카타 킨토키. 전투용 호문쿨루스를 간단히 쓸어내시는군요. 마스터. 어찌 하실 건지요. / 슈텐도지 : 아아───재미져라! 평소보다 의욕 넘치지 안나, 꼬마야? 좋네. 흥분되는구마. 고양되는구마. 아아…… 아까버라. 이런 거를 한 번으로 끝내믄 천벌받게 생겨따. 자 캐스터 양반. 이쯤 하고. / 파라켈수스 : 예. 토라쿠마 님만한 질량을 포함한다면 이동할 곳을 제어할 수 없는데, 괜찮으시겠지요. / 슈텐도지 : 괘안타, 괘안타. 얼렁 해 주그라. 꼬마야. 또 보제이! / 사카타 킨토키 : 야 잠깐, 멈춰! / 파라켈수스 : ───흙이여. 길을. / (파라켈수스, 슈텐도지, 이바라키도지 퇴장) / 단조 : 마력반응 소실! 일반 성배전쟁의 령주 초고속 이동, 의사전이와 유사한 것……! 아마 눈 가림 술식과 고속이동 술식의 합체기일 겁니다. 전장 이탈에 특화된 다수 이동. 대륙의 옛 군사, 태공망이 이용했다는 그 토둔술을 방불케 합니다. 참으로 빼어난 솜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몇 겹이나 되는 죽음의 결계로 둘러싸인 검은 숲은 20세기 현대식으로 표현하자면 분쟁지대의 지뢰밭 이상으로 위험한 장소다. 혹성지핵(惑星地核)의 액상외핵(液狀外核)이니, 태양에 아주 가까운 우주공간이니 하는 생명체의 존재를 거의 허락하지 않는 만사(萬死)의 공간과도 동일하다. (중략) 스기나미 구 한가운데에 강고한 결계를 펼치고 움직이는 기색조차 없는 레이로우칸 당주. 그 의도는, 분명─ 저택을 성채로 삼은 농성을 고른 것이 틀림없다. 일본사나 세계사 수업은 특별히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타츠미도 추측할 수 있다. 확실히, 우주공간이니 지핵이니 하는 것을 친구가 언급했을 정도의 결계를 치는 걸 보면 방어에는 상당한 자신이 있다고 여겨지지만, 설마 시가지 한가운데서 농성전을 할 줄은 몰랐다. (중략) 검은 숲. 죽음의 숲. 지극히 넓은 부지를 가진 저택의 그곳은 말하자면 뒤뜰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며─정확히는 삼림이 아니다. 저택의 주인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다. 즉, 극동의 마술세계를 알게 모르게 좌지우지한다고 전해지는 명문 레이로우칸 가의 본 저택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입구. 지금 레이로우칸 저택의 부지 전체가 위협적인 마술공방이며, 앞서 말한 대로 극히 강고한 결계를 두르고 있어 노골적인 함정으로 준비된 이 '숲' 한구석의 뚫린 곳만이 외부에서의 강행침입이 가능한 상태다. 처음에는 조금 달랐다. 소환으로부터 이틀 째 되던 날, 조심스레 저택 내부로 침입을 시도하던 버서커가 체감하기론 어느 정도의 소모를 각오한다면 돌파 가능한 결계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이틀 뒤. 부지 전체를 뒤덮은 결계는 무섭도록 강해져 있었다. 마치 다른 결계같다. 마술에 그렇게 능통하지 않은 그라고 해도 그 기술이 놀랍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야말로 만사의 공간. 혹성지핵의 액상외핵인가, 태양에 아주 가까운 우주공간인가. 현대의 마술사는 불가능한 절기라 불리는 결계 설계와 구축, 신화와 전설의 구현인 영령 중에서도 가장 마술행사에 뛰어난 클래스로 현계한 자의 소행. ─우선 확실한 것은, 캐스터의 손에 의한 공방의 재구축. 레이로우칸은 '신전'급의 마술요새로 변모한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90 대단히 기묘한 인물이었다. 이것이, 이번 처리행동에 관련된 우리들의 소감이다. 명문 중의 명문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실한 혈맥을 가진 가계에서 태어나, 특히 연금술에 있어서의 공적이 눈부신 인물이며, 스스로의 연구에 대해서 진지하게 임하길 계속하여, 교육자로서도 일류라고 불릴만큼의 실적을 시계탑에 남겼던 자였지만, 여러 차례에 걸친 충고에도 불구하고 아르키독센을 시작으로 하는 학술서의 출판을 단행해보였다.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인류 사회를 위해서라고 칭하며 ---- 의료의 발전을 명목으로, 은닉해야할 신비의 다수를 저서에 섞어 넣어 누설을 한 자. 인류사에서 아마도 이름을 남길 위인, 마술의 세계에 있어서도 연금술의 마술기반 확립에 관해서 커다란 공적을 남겼던 위인, 동시에, 배신의 대역죄를 저지른 "어리석은 사람". 반 호엔하임 파라켈수스. 가계의 마술에 힘을 다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마술의 습득을 시도한 마술사는, 시계탑을 생각하면 일반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더라도 완전한 이단이라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그는, 그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다고 예상된다. 그의 의도를 안전히 해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공방의 철저한 조사로 얻은 자료는 어느 것이나 그의 마술적 연구에 관련된 것, 다시 말해 대량의 실험기록과 연금술을 주체로 한 촉매의 산, 출판물을 위해서 준비된 원고, 초고, 등으로 한정된다. 마술협회가 아닌 신비에 관련된 결사의 흔적도 없고, 권력자와의 유착을 나타내는 증거도 드러나지 않았다. 또한, 처리 직후, 강령에 따른 심문에 있어서도 전부 실패하고 있다. 망령으로 소환된 파라켈수스씨는, 일관되게 침묵을 지키길 계속하고 있다. 우리들의 처리, 습격을 예상하고, 사후의 강령에 관한 무언가의 대항책을 펼쳤다고도 예상된다. 「기다리고 있었다구요」 처리 당일, 그가 내뱉었던 한 마디는 이러한 것이었다. 대마술사 전투를 전제로 한 복장으로 몸을 덮은 우리들을 앞에 두고, 착란하는 거동도 없이, 초조한 표정도 없이, 공포의 기색도 없이 그는 응대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심야에 찾아온 우리들을 염려하는 것만 같은 언동조차 보였다. 처리임무에 있어 경험이 얼마되지 않은 자가, 대화에 따른 상호이해의 가능성을 입에 담았던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로서도, 처리대상이 된 마술사가 평정을 가장하여 불시의 일격을 노렸던 것을 눈으로 봤던 경험은 나름대로 있지만, 진정으로 태연함을 지킨 채 말을 늘어놓는 자와 상대한 것은 처음 있는 경험이었다. 「저는 결코 싸우지 않아요. 이곳에서 제가 저항한다면, 당신들에게 해가 미칠테지. 그리고 그것은, 저의 본의가 아니랍니다」 우리들의 행동 내용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자네는 그 목을 바치겠다고 말하는 건가. 그렇게 물은 나에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예. 그렇답니다」 어째서냐. 죽음을 선택해도, 당신에게는 아무 이익도 없을텐데. 「당신들도 또한, 저에게 있어서는 사랑스러운 아이 중 한 사람. 상처입히는 일은 할 수 없어요」 역시 기인이었던 것이다. 이상을 입에 담는 몽상가라고 생각하면, 아직 도달하지 못했으며 무엇 하나 이루어내지 않은, 그런 자학적인 언동을 반복하는 구도자. 우리들은 그와 5분 20초에 달하는 대화를 행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예정대로의 처리에 따른 임무를 수행했다. 그의 최후의 말은, 「당신들이, 당신들의 각각의 집에 돌아갔을 때에는. 부디 아이들을 사랑해주세요. 이웃집의 아이라도 좋아요. 그곳에, 제가 원했던 빛이 존재해요」 라는 것이었다. (1541년 9월 어느날, 시계탑의 기록으로부터 발췌)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91 그러나,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본래 숨겨야 할 것인 신비의 오의를 ‘사람들에게 전파한다’ 라는 경향이 있어, 여러 번 건너온 시계탑의 억제도 무시하고 학설로서의 마술연구의 일부분을 일반사회를 향해 계속 발표하고, 최후에는 현자의 돌을 증산해서 나누어 주려고 하는 것을 숙정당하는 형태로 목숨을 잃는다. 자객이 자신의 관을 방문한 때, 그는 일절 흐트러지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미소지으며 마중했다고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92 멀리 떨어진 곳이라 해도 성당교회가 관리한다고 하는 소성배에서 흐르는 방대한 마력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간다. 마력의 빛이 공간을 채운다. 마법진의 중앙에 놓인 촉매, 즉 '돌' 몇 개가 이 현세로부터 먼 과거에 없어져 버렸을 자를 소환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93 시계탑에 가까운 인물이었으며, 아틀라스원이나 방황의 바다와도 예외적으로 교류를 행해, 서로간의 연구를 발전시켰다고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94 한여름의 해변이라고 하면, 이것도 묘미(醍醐味)의 하나. 차가운 얼음의 파편을 긁어모아, 특제 시럽을 끼얹으면 여름 미각의 완성. "소위 컨셉 푸드라는 것이 되겠군요. 물론, 원재료는 섀도우 서번트가 아닙니다. 아니라니까요. 그것과 닮은 무언가입니다만, 제 연금술의 오의가 그것을 느끼지 않게 할 겁니다. 자, 드시지요. 맛도 보통의 포도맛입니다. -----시럽은 자가제니까, 거기는 용서를. 저도 데이터를 얻고 싶어서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개념예장 허영의 먼지 빙수의 내용

*95 형가 : 이야─, 졌다 졌어! 역시 취하면 져도 재밌구만─! / 마르타 : 하아, 술이 깨지를 않네……. / 잔 얼터 산타 릴리 : 자, 그렇게 됐으니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은 이거에요! / 형가 : 아하하하하, 뭐야이거─? (꿀꺽꿀꺽) / 우시와카마루 : 새로운 술입니까? (꿀꺽꿀꺽) / 마타 하라 : 신기한 맛이네. (꼴깍꼴깍) / 잔 얼터 산타 릴리 : 금주약이에요. / 세 명 : 에. / 잔 얼터 산타 릴리 : 애시당초, 서번트인데 알콜을 마시고 주정을 부리다니, 그게 뭐에요. 언제 어떤 때에라도, 서번트로서의 자각을 지닌다……그것을 위한 금주약입니다. 아, 조심해 주세요. 그 상태에서 알콜을 마시면, 대미지를 받아요. / 형가 : 그, 그럴 수가─! 술을 마실 수 없다니, 나의 인생, 죽은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 마르타 : 아이쿠─……. 그런가─, 그런 방향성인가─……. / 잔 얼터 산타 릴리 : 휴우, 크리스마스다운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었어요……. / 우시와카마루 : 으음, 이제부터 축하할 일로 왁자지껄할 털인데, 계속 맨정신이어야한다는 것은 괴롭군요. / 마타 하리 : 큰일났네. 취한 기세를 이용해서, 기정사실을 만들 수 없게 되버려……. 힐끔. / !? / 잔 얼터 산타 릴리 : 왜 그러세요, 순록 씨? 얼굴이 빨간데요……. / 마슈 : 왜그러세요마스터무슨일이세요마스터. 마타 하리 씨와 마주볼 필요 있으신가요 마스터! / 마타 하리 : 우후후후후. / 마르타 : 저─기, 산타 쨩. 이 금주약은, 네가 만든 게 아닌……거지? / 잔 얼터 산타 릴리 : 네, 제겐 벅찬 일이었기에 캐스터가 만들어 주셨습니다만. 그게,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만 하얀 옷을 입으신── / 형가 : 머리가 긴 녀석? 머리가 긴 녀석이지? 후후후후후, 좋아, 찌르자, 찌르러 가자. / 우시와카마루 : 지옥의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후후, 후후후, 후후후후후……! / 마타 하리 : 그럼, 나도 하는 김에 가 볼까……. 마르타, 나머진 잘 부탁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키요히메] 우후후, 맛은 보증할테니까요. 특별히 이 영약이 들어가 더욱 맛있어졌답니다. / 영약...? / [키요히메] 네에, 이 영약이에요. 거짓말을 하는건 싫으니,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사랑의 영약이에요. 자아, 마스터어. 덥썩덥썩 집어드시는거에요. 자아. 자아아. 자아아 !! / [파라켈수스] 저는 지나가던 친구 믿어주길 바래맨... 자아, 여기 해독제를. / [키요히메] 아-!? / 고마워 / [파라켈수스] 아뇨아뇨, 마스터... / 그래서 이 영약을 만들어준 사람은? / [파라켈수스] ...바로 진실을 들켜버려서, 슬프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불의 원소변환은 아주 단순한 마술로 생각되기 쉽습니다만, 통달하게 된다면 분명, 태양이 일으키는 불길 그 자체에 이를지도 모릅니다. 믈론 비유이긴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멋지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멋지다. 마술에 대해 그런 시점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효과적이라거나 효율적이라거나, 실리를 고려하는 일은 있어도 마술사는 그런 공상하는 마음을 품는 자가 아니라고 미사야는 생각하고 있다. 조부나 아버지의 가르침이 그랬던 게 아니라, 아주 단순히, 현실적인 회답으로 이끌어낸 결론. 그런 것에 설마 멋지다는 단어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감탄한 것이 아니고 납득한 것도 아니다. 그저 놀라웠을 뿐이다. 질문과 응답의 시간. 그것은 거의 30분에 걸쳐 이어졌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98 "에테르의 궁극은, 잃어버린 신대의 신의에 통할 것이라 나는 생각합니다. 먼 고대, 카르디아의 현자들이 도달했던 올바른 성진(星辰)의 빛을, 나는 손에 넣고 싶습니다. 그것은 우주에 충만하게 반짝이는 궁극의 빛이며, 그리고 동시에 이 별의 빛이기도 하겠지요." 조금, 터무니없는 말 같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는 충분히 호감이 가는 진지한 대답을 거듭 했다. 이쪽이 어린 소녀임을 생각해서인지 구체적인 마술행사에 대해선 거의 설명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듣는 대답의 개요로써는 바란 것 이상으로 얻을 수 있었다고 미사야는 생각한다. (중략) 그는 몇 가지 사항을 생각한다. 엘리멘탈. 연금술. 마술기반. 제5의 원소인 에테르와 신대에 흘러넘쳤던 진짜 에테르. 그리고 빛나고 있을 뿐인 별. 빛. 지금에 와선 먼 과거에 있었던 일일 뿐이다. 하지만 그는 바로 어제처럼 떠올릴 수 있다. 그립기도 하고, 동시에 서럽기도 하다. "...어쩔 도리가 없는 일. 이미, 내 시대는 끝난 것인데." 마스터의 영특한 딸인 미사야의 모습이 뇌리에 스친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99 마술사는 때로 인륜을 벗어난 초월자라고 얘기하지만, 그것은 한편으로는 진실이긴 하여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라고 그는 생각한다. 대원을 품고서 다듬어지길 계속하는 지식과 기술의 연찬, 마술각인의 계승, 그 세대적 연속의 유지야말로 마술사들의 자연적인 생태라고 한다면, 이렇게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다시 말해. 마술사[우리들]는, 희망과 소망을 다음 대에 맡기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00 "전황은 주인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죠. 도쿄 만에 출현시킨 복합신전체는 이미 그 위용을 감췄습니다. 우리의 승립니다. 이것도 모두 우리 주인의 판단에 의한 것입니다만, 역시 당신의 성검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던 결과입니다. 그럴 필요가 있었을 정도로 강력했었습니다. 그 신전─고유결계는." 온화하게. 산뜻하게. 긴 머리의 남자는 침대에 누워있는 청년에게 말을 걸고 있다. 아침의 방문을 알리는 작은 새들의 노래에 잘 어울리는 음색이었지만 청년은 캐스터를 시야에 넣지 않았다. 이미 잠에서 깨어가는 상태였지만 남자의 얼굴이 아니라 창문으로 벽색(碧色) 시선을 돌리고 있다. 도쿄 도 스기나미 구, 사죠우 저택─ 주인의 거점인 저택의 한 방에서 캐스터는 아랑곳없이 말을 잇는다. 청년의 반응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자신이 하는 말이 중요한 거라고 주장하는 듯하다. "당신의 성검이 내뿜은 그 빛. 눈부신 별빛. 방대한 마력이란 것은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만, 상세한 것은 나조차 한 번 본 것으론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그게 바로 진정한 에테르의 빛인지, 아니면" "…너한테 두 번 보여줄 일은 없어, 캐스터." "역시 그렇겠죠." 청년의 말에 끄덕여 보인다. 캐스터와 청년의 단 한 명의 주인인 소녀, 사죠우 마나카가 성배전쟁이라는 역사상 최초의 마술의식에서 갖는 목적은 단 하나, 오직 이 청년의 간절한 소원을 달성하는 것. 성배전쟁의 기능상 최후에 남는 마술사와 영령은 한 명과 한 기뿐. 그렇다면 이렇듯 같은 주인을 섬기고 있다 해도 언젠가 한 기는 끝을 보지 못하고 목숨을 잃게 된다. 령주를 사용해 자해시키거나 혹은 주인의 손으로 영핵을 파괴, 다른 한 명의 서번트인 어새신에게 살해당하게 될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01 "...새로운 사역마인가." "예" 캐스터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조명이 없는 객실의 어둠 속에 숨어 있는 것을, 이미 느끼고 있었다. [뮌가]가 있다. 우리와 같이 마력과 깊이 맺어진 존재, 하지만 서번트는 아니다. 이상할 정도로 높은 마력이 느껴지지만, 뮌가가 다르다. 환상종도 아니다. 옅게 감도는 재스민 향기는, 그 몸에 감도는 죽음의 냄새를 덮기 위한 것일까? 범상치 않은 생명의 존재 방식이었다. 알고 있다. 성배가 가져다준 지식이 아닌, 나는 하산 사바흐로서 이것을 알고 있다. 있어서는 안 될 더러운 것. 생명을 갚아먹는 역겨운 것, 더러운 시귀(구울) 나부랭이인가─. "이 국면에서, 시체 따위가 주인의 도움이 될까." "마나카 님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어새신." "뭐라고?" "당신이야말로, 지상에서 가장 어울리는 자" 그리고, 그는 말했다. ─당신은 마나카 님의 종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고. "그래서, 선물을. 불쌍한 독의 소녀여." "....하고 싶은 말은." 그것뿐인가. 말의 마지막 부분을 그림자 속으로 녹이며, 조용히, 나는 숨을 내쉬었다. 서로의 호흡이 뒤섞일 것 같은 거리에서, 7기의 영웅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나를 도발해놓고, 설마 그냥 넘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인가. 이 남자는. 독의 입맞춤도, 칼을 뽑는 것도, 어느 쪽이건 상관없다. 내 분노를 터트려서 그의 영핵을 꿰뚫는다면, 큰 영향은 주지 못하겠지만, 주인의 큰 소원으로 이어지는 여정이 약간이나마 멀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 단정한 얼굴을 찢어버리는 정도라면 할 수 있다. 그래도 좋은가, 마술사여. 시선으로 물었다. 대답은 없었다. 그저, 차가운 말이 돌아왔을 뿐. "당신에게 딱 맞는 선물입니다. 당신은, 마나카 님이 아니라도 좋지않습니까? 만져서, 죽지 않는 것이라면 [뭐든 상관없었습니다.] 아닌가요, 정밀의 하산"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02 「제가 준 선물, 상당히 마음에 드셨나보군요」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주인인 소녀를 보낸 직후의 일. 새로운 본거지로써 정해진 광대한 의식의 장소, 대성배를 중심으로 한 입체마법진을 지닌 도쿄 어느 곳의 지하 공간에서, 개인실로써 할당된 일각으로 향하려고 하던 참에, 어쌔신의 귓가에 말이 닿고 있었다. 마술에 의한 전달이 아닌, 직접적인 음성으로써. 오늘밤에는 드문 일만 일어난다. 요전날의, 바로 선물의 일건 이후, 이렇게 둘만이서 목소리를 들은 것은 오랜만의 일이었다. 직접 물어봤던 것이 아닌 이상은 확신까지는 할 수 없다고는 해도, 이 마술사는 자신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피하고 있는 것이라고 여겼는데. 변덕일까. 아니, 캐스터는 자신처럼 얕은 생각을 하는 자가 아닐 것이다. 뭔가의 의도를 가지고 말을 걸고 있음에 틀림없다. 「캐스터. 나는, 그 질문에 대해 대답을 갖고 있지 않다」 「그렇습니까」 그대로 등을 돌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연금술의 대가로 이름 높은 그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우두커니 서있다. 잘 어울리고 있다. 그에게는 음지나 어둠이 어울리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 활동하고, 살며시 다가가, 죽이는 것뿐으로 정해졌던 이 몸과 마찬가지로. 비업의 최후를 맞이했다고는 해도, 한때는 널리 알려졌던 의사였을텐데. 경모하는 자도 많이 있던, 영령의 좌에 새겨지기에 어울리는 생애를 보냈던 인물일텐데.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반영웅이라고 불리는 악인 자신과, 본질적으로 다른 정순한 영령이, 같은 주인을 모시고. 같은 목적을 위해서, 특히 이 며칠간은 같은 짓을 반복해왔다.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신비에도 성배에도 관련 없는, 무구한 여자들을 수없이 붙잡아서 ---- 「죄송합니다. 몇 번이나 같은 말을 거듭하는 것은 세련되지 않다고, 알고는 있습니다만」 「사과할 것 같으면, 말하지마라」 「아뇨,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구요, 독의 아가씨」 얼굴을, 가까이 해온다. 입술과 입술이 닿아버릴 것만 같을 정도로. 「그녀는, 우리들을 통솔하시는 분은, 결코 당신에 대한 흥미따위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의미는, 이미 알고 있을테죠?」 「..... 그래」 「당신은 눈치채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그녀에게 품고 있던 감정은, 생전의 당신이 애태웠을 고귀한 마음과는 다른 것입니다. 사랑이 아니고. 마음도 아니죠. 소망일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하지만 다른 것이라고 말한다면 부정은 할 수 없을테죠. 그것을 ----」 「알고 있어」 조용히, 마술사의 목소리를 가로막는다. 이 이상 말을 거듭할 필요는 없다. 그 날, 그 밤, 걸어다니는 시체를 가리켜 선물이라고 말했던 그의 진의라면,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말하길, 자신의 사랑이 진정으로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 그 때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가 전혀 생각이 미치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파악할 수 있다. 이해도 했다. **그 밤의 계속**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이 몸을 염려해주는 소년의 말을, 아니, 소년이었던 시체가 재생하는 말을, 듣고서. 단도로 몇 번이나 가슴을 도려내는 것만 같았다. 말이 몇 번이나 자신에게 닿을 때마다. 그러니까, 이제 됐다. 역겨운 것일 터인 캐스터의 행위를, 지금은, 이미 자신은 저주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어쌔신. 당신은 아직 선택할 수가 있어요」 「무엇을.....」 「이곳은 이미 암흑의 밑바닥입니다. 사악한 짐승의 요람이에요. 하지만, 당신의 혼은, 이 무자비와 잔학의 극치 속에 있어서 반짝임을 잃지 않았어요. 그날 밤, 소년의 시체를 지키려고 했던 당신은, 영웅으로서의 자신을 되찾는 것도 가능할 테죠」이대로 나아갈 것인가. 이대로 죽을 것인가. 어둠 속에 살고, 암흑의 무리로서. 빛나는 모든 것을 적으로 삼고서. 세계를 집어 삼키는 짐승의 시중꾼 중 한 사람으로서 존재하는 것에, 안주할 것인가 ---- 그래, 마술사는 묻고 있는 것이다. 어디까지 타락해 갈 것인가, 라고. 마치, 언젠가 만났던 고대 페르시아의 궁병[아쳐]과 마찬가지로. 「고마워요, 마술사님」아아. 얼마만큼 빙 돌려서 참견을 해주는 걸까, 캐스터·파라켈수스. 변화의 능력이 좀 더 질이 놓은 것이였다면, 금세 거울이 되서 말을 튕겨내보이고 싶다고조차 생각한다. 대신에, 천천히 끄덕인다. 망설임은 없다. 분명 아까, 주인님에게 닿았던 순간에, 어쩌면 요전날의 밤, 순간적으로 소년의 시체를 감쌌던 순간에, 자신은 앞날의 모든 것을 정했던 것이다. 「나는, 이미 자신의 분수를 알았다. 진정한 충족을..... 분명, 나는 얻는 것이 가능했어」 그러니까, 얼굴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악으로써 존재하면서, 선이 이룩하는 것을 바라길 계속하는 어리석은 마술사여. 「그렇지만, 그것조차도. 사죠우 마나카 없이는 알아낼 수 없었던 겁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03 "저 캐스터 분,파라켈수스...정말 저한테 상냥하신데...왜 그러시는걸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정밀의 핫산 파티에 파라켈수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04 (인연 레벨 2) "우리 악역의 소행을 알았을 때……당신은, 저를 용서하지 않겠죠." / (인연 레벨 3) "저는 악역을 행했던 몸. 고로……저는, 용서받아선 안돼요. 누군가와 어울리는 것도……결코." / (인연 레벨 4) "바라건대, 언젠가……당신의 손으로, 저를……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농담이에요." / (인연 레벨 5) "미사야, 당신을 배반하면서, 새로운 마스터를 섬기는 저를……당신은……용서할 수 없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이룸 대사의 내용

*105 카이사르 : 으음. 대화가 성립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 정치가답게, 다음은 거친 일로 해결인가. 이제 슬슬 적당히, 『무슨 일만 생기면 흑막[카이사르]』라는 오명은 불식하고 싶으니 말이지! / 파라켈수스 : 마음이 맞는군요, 카이사르 님. 그 근질근질한 마음, 이 P는 이해합니다. 폭력은 반대합니다만, 저도 영격해드리도록 하지요. 뭘, 싸우는 도중에도 설득[세뇌]는 가능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소리 높여 말하고 싶다! 우리들은! 무죄[이노센트]라고──! / 다 빈치 쨩 : 잠깐, 개그부터 들어오는 건 비겁해! 지팡이를 떨어트릴 뻔 했잖아! 자신은 무죄라니, 어떤 입이 그런 소릴 하는 거야 너희들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6 「..... 놀랐어요. 캐스터. 그래서는 마치, 못된 장난을 치는 아이같은 걸요」그렇게 말하고, 미사야는 환히 웃어 주었다. 자신의 모친의 교육을 떠올리게 하는 품위 있는 미소이며, 어린 나이가 묻어있는 무구한 미소이기도 했다. 허락받을 수 있다면 지금 당장 부둥켜 안고 싶을 정도의 감격이 있었지만, 파라켈수스는 어떻게든 참고 견딘다. 아무리 그녀를 사랑스럽게 여긴다고 할지라도, 자신에게 있어서는 수많은 제자들의 후예, 손자나 증손과 같은 것이라고는 하더라도, 이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과 서번트가 깊게 교류해서는 아니 된다. 에테르의 혈육을 부여받아 현계하고 있어도, 어디까지나, 영령은 현실이 아닌 것. 과거에서 현대로 던져진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저, 느끼는 것만으로 좋다. 따뜻한 것을. 눈부신 것을. 그들이 대원으로 걸어가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것만으로, 자신은, 소환되었으니까 ----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07 바베지 : ───어떤 설에 따르면. 현자의 돌은, 정의롭지 못한 자는 만들어낼 수 없다고 말하지. 모든 자들에게 축복받는 절대적인 정의는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언젠가 세계는 녀석의 정의를 인정하게 되겠지. 그렇다면 어떤 이상함도 없다. 그의 마음 속 어딘가에는, 올바른 마음이 있을 테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마키리 조켄. 생전의 지기 연구내용은 다르지만, 고귀한 이상을 지닌 마술사. 친우가 되고 싶다. 그가 알던 마키리는 고결하고 존경할만한 이상주의자이기 때문에, 21세기 시점의 그를 보더라도 동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생각할 수도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파라켈수스 인연대사

*109 레오나르도 다빈치. 실은, 생전의 지기. 문자 그대로, 마술에 대해서도 만능이었던 다빈치를 깊이 존경하고 있다. 친우가 되고 싶다, 같은 말이 송구스러울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다빈치가 언제부터 여성이 되었는지는 제대로 기억하고 있지 않다. 처음 만난 건, 글쎄, 언제였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파라켈수스 인연대사

*110 환희의 신음소리. 캐스터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이것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반 호엔하임 파라켈수스의 보구, 원소사의 마검 ---- 이 도신을 구성하는 결정체 "현자의 돌"에게 있어서, 마력의 고밀도 축적같은 것은 부차적인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 지상에는 존재할 리 없다고조차 전해지는 포토닉 결정, 영자연산기로써의 능력이야말로, 마검의 진정한 힘. 즉, 초초규모의 다량병렬연산능력! 대규모 의식 마술 레벨의 신비의 즉시행사! 라이더의 복합신전체를 뒤덮는 신역의 저주를 단시간 무효화시켰던 **조각**과, 원리는 대체로 같은 것이다. 적대자가 내뿜는 마력의 성질을 해석·대응하여, 이를 즉각 침식해서 자신의 것으로 하는, 대책 불가능의 **힘의 강탈**! 「세이버. 당신의 빛, 받아가죠」별의 성검으로부터 방출된 신위의 참격이라고 하여도, 거두어들여, 먹어치운다! 과거에 『만능인』이라는 존칭으로 불렸던 과학자이자 마술사, 위대한 석학이 행사했다고 여겨지는 초발의 기술을 모방한 술식의 강제실행. 예상 밖의 거물을 해치우는 것[자이언트 킬링]을 가능하게 하는, 실로, 비장의 수 중의 비장의 수였다. 설령 영핵을 부서졌다고 해도, 여기서, 세이버를 죽인다. 그것이, 캐스터에 있어서 최후의 계획. 완수까지는 이제 2초도 걸리지 않는다. 「나조차 멸하지 못하는 자가! 대성배의 악을 양단하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아!」「아니, 끝이다」짧은 한 마디. 최소한의 자비의 구현일까 ---- 혹은, 악의 추종자에 대한 당당한 처단의 선고일까. 성검. 다시 일섬. 근소하게, 성검의 반짝임이 늘어난다. 순간, 대형 엘레멘탈 4종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흩어지고 있었다. 거의 동시에, 캐스터의 오른팔이, 보구인 마검째 소리도 없이 날아가 버린다. 「.........!!」 영자연산기가 동작을 잘못한 것일까. 술식에 어딘가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일까. 아니, 발동을 마친 마술해석의 대마술은 건재하며, 마력의 포식행위는 계속해서 행해지고 있다. 단순히, 전부 먹어 치우지 못한 것이다. 심대(甚大), 방대, 너무나도 다량이기 그지 없다. 통로에 새겨진 마법진이 과잉마력에 의해 폭주하여, 붕괴되어 간다. 성검에 의한 참격은, 끝없이 넘쳐흘러 밀어닥치는 **빛의 노도**가 되어 파라켈수스의 방어결계를 용이하게 찢어 발기고, 밀어젖혀, 삼켜간다. 빛. 빛. 빛. 눈부신 것, 그것은 별로부터 넘쳐흐른 한 방울의 희망. 이 얼마나 아름답고, 눈부신가. 마치, 고귀함이 형태를 이룬 것만 같은.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11 설마, 서로 서번트인 몸으로 칼데아에…… 훗. 인연이란 참 기묘하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파라켈수스 파티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만날 경우 마이룸 대사

*112 아르토리아(세이버)/아서(프로토) : 별의 빛을 담은 엑스칼리버를 지닌 자에 관해서는, 연구 대상으로서, 동시에 자신이 뛰어넘어야 할 목표로서 대단히 집착을 보인다 / 지크프리트 : 진 에테르 그 자체를 검에 감춘 발뭉의 존재를 알게 되자, 연구 대상으로서 (중략)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파라켈수으 인연 대사

*113 핀막쿨 : 흐음, 아리따운 여성들의 모임일 것으로 생각 했는데 아무래도 내 생각과는 다른것 같군. 하지만, 흐음, 좋다. 백의의 천사와 흑발의 미인에 실로 건강한 소녀라. 이거야 이리저리 봐도 좋은 느낌이다. 양손의 꽃이 아니라, 복근의 화분일지도 모르겠군! 핫핫하하, 미안. 나이값도 못하고 들떠 버린 농담일 뿐이다. 사람을 구하는 모임, 이라는 것일까? 그렇다면 나에게도 참가 자격이 있겠군. 여하튼,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보구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중략) 마슈 : 네, 네에... 핀 씨는 자신 이외의 참가자가 모두 여성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것 같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산타 섬…… / 산타 얼터 : 그래, 산타 섬이다. / 고르돌프 : 좋아, 슬슬 두통약과 위약 챙기기 좋은 때인가. 아─, 여기는 관제실. 파라켈수스, 약 좀 가져다주면 안될까? 늘 먹던걸로. / 다 빈치 : 고르돌프 군도 꽤 익숙해졌네. / 고르돌프 : 익숙해지긴!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약에 의지하는 거란 말이다 난! 에에잇, 물어보고 싶지 않지만 물어보지! 산타 섬이란 대체 뭔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5 파라켈수스 : 약품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내. (자신으로서는) 새로운 시대의 약학 지식을 그에게서 사들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둘이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뿐인데도 은하 경찰이라고 자칭하는 자가 『악행의 낌새가 느껴지네요!』 라고 말하며 난입해 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아스클레피오스 인연 캐릭터

*116 (지옥계만다라 헤이안쿄 종막 용사들의 꿈의 자취 클리어) 아아, 슈텐도지. 이거 참. 아, 아니요. 마스터라고는 안 부른답니다. 그건 이 제가 아니라 헤이안쿄에 소환되었다는 다른 저이기에…… ……으음. 농담이시군요? ……후후. 정말 짓궂은 사람이군요. ……뭐라구요? 사람이 아니라 오니라서 어쩔 수 없다? ……과연. 그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파라켈수스 파티에 슈텐도지가 있ㅇ르 경우 마이룸 대사

*117 (지옥계만다라 헤이안쿄 종막 용사들의 꿈의 자취 클리어) 이바라키도지. 지난번에는, 다른 제가 당신에게 폐를 끼친 모양이라…… ……네. ……네, 분명히 헤이안쿄에 있었던 건 다른 당신입니다만…… 이런 건 어떨까요? 사과의 의미로 구운 과자를 연성, 아니면 요리해서 대접하겠습니다. ……그래요, 맛있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파라켈수스 파티에 슈텐도지가 있ㅇ르 경우 마이룸 대사

*118 이 밤. 이 시간. 레이로우칸 당주로서의 그는,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단언할 수 있으리라. 이를테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마법─마술을 능가한 신비의 궁극─을 다루는 누군가가 있다고 하고, 그 능력을 행사했다면 망설임 없이 그 말을 철회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 순간에 그는 그렇게 믿었다. 소환을 마친 캐스터는 많은 말을 해왔다. 몇 시간에 걸친 대화를 통해 전설이 진실이란 것을 그는 알게 됐다. 반 호엔하임. 전설의 연금술사이자 마술사. 그는 진정으로 놀라운 마술사이자 마술사답지 않은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널리 사람들을, 사랑스러운 아이를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며 자신의 연구를, 비닉하고 은폐하고 신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커녕 같은 마술사끼리라도 같은 가계인 사람 이외에는 전하지 않았던 지식을 개방해서 의료의 발달이란 결과로 인류에 공헌했다. 고결. 이상적인 사람. 마술 세계에서는 어.리.석.은. 사.람.. 일부의 전설로는 들어봤어도 선뜻 믿기는 힘든 사실이다. 인륜을 초월한 존재인 마술사가? 그저 묵묵히 마술을 연구하고 지식의 극한인 '근원'을 목표로 하는 자가? "……어리석은 자, 라고 나를 단정 짓는 마술사는 많겠지요." 캐스터는 말했다. 화난 기색 없이, 그저 온화하게. "그렇기 때문에 나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나는 인간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내 지식이 그 이상 누설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서로 맞지 않는 이상 한쪽이 세상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나에게 있어선─마술사들 또한 사랑해야할 아이들과 다름없었습니다." 이래서는 마술사가 아니라. 마치 성.인.聖人 같지 않은가. "분노? 아뇨.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렇게 당신과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말의 의미를 헤아리지 못하고 그는 침묵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캐스터는 웃음 짓는 얼굴 그대로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내 가르침을 받았을 많은 아이들의 후예여. 당신의 가계도 연금술의 기초는 익혔을 것이니 틀림없는 정식 후예입니다." 아아, 그는─ 마술사이자 성인이며 조상이 되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많은 지혜를 얻었음에도 너무나도 순수하다. 캐스터라는 인.격.의 됨됨이를 그는 그렇게 판단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19 그리고 거의 동시에 늘 가슴 뒤에 묻어두었던 한 가지 사항에 생각이 미쳤다. 내 딸─ 레이로우칸 미사야에 대해. 그는 레이로우칸 당주로서, 항상 딸에게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知己'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미사야는 확실히 자신 이상의 소질을 가진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아이며, 레이로우칸에 전해지는 많은 마술들뿐만 아니라 재야에 묻힌 학문이라고 해도 금세 자신의 것으로 만들 것이다. 거기에는 의심의 여지도 불안도 없다. 하지만. 레이로우칸은 그저 학문만 연구하는 가계가 아니다. 극동을 지배하는 유력자의 한 명으로서 다른 마술사들에 비해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견식을 넓힐 수 있는 지인이 필요하다. 미사야는 사람을 몰라선 안 된다. 사람의 무리를 다스린다면. 하지만 시험 대상이 자신과 아내, 고용인뿐이면 너무나 부족하다. 그렇기에 지인이 필요한 것이다. 견식이 풍부하며 사고가 깊고, 남의 감정을 세세하게 살필 수 있을 만큼 완성된 인격자가. 의도적으로 다니게 하고 있는 스기나미 구 초등학교에선 재능으로 넘치는 미사야를 순수하게 동경하는 아이들은 있어도, 어울리는 친구는 아직껏 사귀지 못했다는 것을 그는 짐작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가계 마술사들에게 맡기는 짓은 있을 수 없다. 마술 세계와는 먼, 그래서 깊게 신용할 수 있는 인간─이를테면 자신이 고용한 관리인 같은─을 찾을 수밖에 없을까.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러나. 눈앞의 캐스터라면 어떨까? 이 영령으로까지 변한, 고결하며 자애에 넘치는 마술사라면. 초월자인 마술사이긴 하다. 하지만 영령인 이상 자신의 가계에 얽매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짧게 생각했다. 결단한다. 망설임은 없었다. 미사야를 위해 이 이상으로 지혜 깊은 교사는 없다고 그는 확신하고, 입을 열어 성배전쟁과는 다른 사항의 조력을 부탁하고 싶다고 깊게 고개를 숙였다. 그것은 마스터가 서번트에게 하는 행동이 아니라, 개인의 마술사가 자신의 존경하는 스승을 대하는 그.것.과 동등한 행위였다. "맡겨주십시오." 청원을─ 캐스터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결코 끊이지 않는, 온화한 웃음을 유지하면서. "당신의 말은 타당합니다." ─살짝. "마술사에게도 친구는 필요합니다." ─손을 내뻗으며. "그러면 나는 당신의 소중한 따님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조용히, 속삭였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0 "─후후. 분명 예쁠 거야. 도쿄의 밤을 그이의 검이 베어 가르는 장.면.은. 그러니까 빨리 끝내야 해. 바다에서 떨어진 스기나미나 오쿠타마 산 속에선 제대로 빛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말하며. 소녀는 장난스럽게 오른쪽 눈꺼풀을 감아 보인다. 알겠지? 하고 말 이외로 무언가를 전하려는 듯한 동작. 모르겠다. 성과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의미인가. 사고를 이어나갈 수 없다. 이미 한.계.였다. "크, 윽……." 소녀의 동작이 계기가 된 것인 양 남자는 신음한다. 앞뜰의 돌층계에 붉은빛이 흘러넘친다. 푸슉, 하는 물소리가 울리고. 시계가 급격히 흔들렸다. 몸에 급격한 손상을 입었다는 것은 전신의 격통에서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어떤 공격을 받은 것에서 생긴 일이 아니다. 손상도 아픔도, 모든 것은 자신 속에서 발생되고 있는 것이니까. 마술에 의한 치료로 진행을 필사적으로 억누를 수는 있어도, 그것이 한계다. 그 결과가 이거다. 도쿄만 위에 출현한 복합대신전에서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격전에 대해서 남자는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한다. 고유결계로서 존재하는 그 영역은 마술적인 원시나 투시도 통하지 않고 사역마의 침입도 막는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만큼 뚜렷하다. 그 결전으로─ 복합신전의 주인인 라이더와 세이버, 랜서, 아처 '세 기사'가 사투를 벌이는 중에 캐스터는, 확실히 라이더를 배신했다는 사실. 즉 계약마술에 의해 동맹을 맺은 상대를 남자의 서번트인 캐스터가 배신했다는 것. 계.약.위.반.이다. 술식문서인 자기강제정문[셀프 기아스 스크롤]에 혈판으로 서명한 이상, 계약을 깨면 상응하는 대가를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마술각인이 남자 자신을 이렇게 상처 입히게 된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목숨을 잃게 되리라. 목덜미나 관자놀이에 떠오른 굵은 혈관은 위험할 정도로 부풀러 올라 맥동하고 있다. 마지막 두 명이 될 때까지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동맹, 깨트리면 죽음뿐. 그런 계약이자 그런 강제[기아스]니까. 마술각인이 자동적으로 몸을 갉아 들어간다.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배신에 상응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는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의 내용

*121 잠옷 차림으로 걷고 또 걸으며 거의 뛰다시피 부지 안을 돈다. 이윽고 본 저택에서 정문 방향과는 반대쪽으로 나오면 곧바로 나타나는 장소인 중정에서 미사야는 그.것.을 보게 된다. 절규하는 표정 그대로, 전신에 굵은 혈관이 떠오르고 그 혈관 중 몇 군데에서 피를 흘리며 굳어버린 아버지의 모습을. 아버지는 돌층계에 무릎을 찧은 자세로 쓰러지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버지의 시간은 이미 정지되어 있었다. 아버지의 체온은 이미 소실되어 있었다. 눈을 허옇게 까뒤집은 안구에서 흘러나온 혈루의 흔적이 뺨에 달라붙어 있었다. "아버님." 작게 부르며 오른손을 뻗어서. 뺨을 만진다. 차갑다. 몹시도 차가웠다. 마술로 시야를 기동시키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다. 아버지는 죽었다. 죽은 혈육에 닿은 것은 이걸로 두 번째였다. 한 번은 조부. 하지만 잠자듯 조용한 얼굴로 누운 조부의 그것과는 결정적으로 달랐다.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이 얼굴에 박힌 모습. 절망의 끝을 온몸으로 나타낸 듯한 자세. 달랐다. 죽음이란 좀 더─ 바로 이렇게 차가울지라도 따뜻함의 도래를 연상시키는 엄숙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생물의 몸에 깃드는 것이라고, 미사야는 그 순간까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순간. 미사야는 죽은 아버지의 바라보는 것으로. 닿는 것으로. 진실로 고통스러운 죽음을 알았다. 절망의 죽음을 알았다. 그리고 공포의 끝이 부각된 채 정지한 안구의 백탁을 알았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프래그먼츠의 내용

*122 캐스터에게서 물려받은 이 아조트검은 조부의 유품으로 남겨진 다수의 마술예장보다도 훨씬 고성능으로, 아버지나 캐스터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자신을 일류 이상의 마술사로 기능하게 해 줄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3 따뜻한 시간. 행복한 시간. 거짓 없이, 마음에서부터, 1991년의 현세에 현계한 것 중에서 가장 귀중한 십 수분이었다. 눈부신 반짝임을, 레이로우칸 미사야를, 파라켈수스는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지상에 가득찬 모든 귀여운 아이들은, 고귀한 별의 반짝임과 동등하다. 대기에는 진정한 에테르의 막대한 마력으로 가득차, 초상의 신들이 예지를 지니고 지상을 지배하고 있던 시대는, 먼 과거로 사라졌을 테지만 ---- 적어도, 새롭게 태어나는 아이들이 간직한 무한의 가능성은, 그것에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캐스터·파라켈수스는 사랑한다. 사랑해 마지않는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4 나쁘지 않다. 마찬가지로 그녀들에게 만들게한 구운 과자들을 포함해서. 어린 아이는 역시 단맛을 좋아할 테니까, 라는 배려라고는 해도, 파라켈수스 본인도 구운 과자는 비교적 좋아하는 것이기도 했다. 사각, 하고 부드럽고 경쾌한 식감을 전해오는 프랑스식 구운 과자. 이름은 고프르(→gaufre, 벌집 모양으로 얇게 구운 과자)라고 말했던가.「설마하니.....」쳐다보니, 미사야가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 하고 있다. 미소지으며 재촉해보니, 총명한 소녀는 눈에 확 띄게 표정을 밝게 하면서,「단 것, 좋아하는 건가요. 캐스터」「예. 먼 날의 기억이긴 하지만, 어렸을 무렵부터 저는 단맛을 즐겨 먹었었던 것 같아요. 사치스러운 아이였을테죠. 게다가, 약삭빠른 아이이기도 했어요. 10살이 되자마자, 저는 실험이라고 칭하며, 항간에 나도는 것보다도 고순도의 사탕을 정제해서는, 몰래 핥으며 맛봤던 겁니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125 직물 아래에서 모습을 드러낸 몇 가지의 물품. 캐스터를 놀래키고, 눈을 반짝이게 한 것. 그것은 표면상으로는 "도시의 명사"인 레이로우칸 당주와의 관계를 원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선물 중 몇몇 이라고 한다. 열어 보지 않은 것도 많다. 인형이나 봉제인형, 같은 여자가 기뻐할 것 같은 것에서부터, 전자 게임이나 로봇 완구처럼 남자 취향의 것까지. 무엇을 주면 기뻐할 지 등은 고려하지 않고, 눈에 띄는 것들을 보내왔던 것일 것이다. 어쨌든. 캐스터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것뿐이기는 했다. 「오오. 이것은 수비술[게마트리아]의 골렘을.......?」「아뇨, 틀려요」 미사야가 딱딱한 표정으로 고개를 옆으로 흔든다. 아마도, 샘솟으려 하는 웃음으로 참고 있는 것일 것이다. 무리를 하지 않고 웃어주더라도 괜찮은데, 이 어린 왕은 품위를 지키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전자 장치로 움직이는 로봇 장난감입니다. 장난감 공을 던지는 것뿐인 기능밖에, 가지고 있지 않을 터.... 수비술은, 관계 없어요」「그렇습니까?」 몇 가지의 물건을, 미사야는 설명해주었다. 이른 아침에 행해졌던 대화와는 반대로. 그것은, 구기종목을 의사적으로 반상에 재현한 것. 그것은, 카세트를 바꾸는 것으로 다른 유희를 행하는 것이 가능한 전자 기계. 그것은, 자동차나 비행기에서 인형기계[로봇]로 변형하는 장난감. 그것은, 의인화된 동물들과 그들이 사는 집의 모형. 그것은, 옷을 갈아입히면서 노는 인형 ---- 「아아, 이럴수가..... 뭐라고 해야 할까요. 아이들의 장난감이, 이정도까지 풍부하고, 기술을 응집시킨 것일 줄이야. 대단히 놀랐습니다」「..... 저도, 놀랐어요」웃음이 얼굴에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미사야가 입을 연다. 키가 큰 파라켈수스를 올려다보면서. 「서번트라는 것은, 성배로부터 당대에 관한 지식을 얻는다고 아버님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것들도 알고 계신줄로만 알고」 「형태뿐입니다. 성배가 전해주는 지식은, 실감이 따르는 것은 아니에요. 예컨대 이것이 서책에 따른 지식이라면, 저술했던 인물의 감개를 취하는 것도 가능할 테지만」「책이 전해주는 지식에는 뒤떨어진다, 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아뇨. 성배의 그것은 실로 중립적이고, 정답입니다.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말하면서, 인형에서 자동차로 장난감을 변형시키며, 끄덕여 보인다. 미사야에게 돌아섰을 때는, 또다시, 미소지으며 ----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풍족한 시대에 저는 현계한 것 같군요. 실로 좋은 보물을 보았습니다」「기뻐해주셨다면, 다행이에요」-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