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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보조페이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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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가 히말라야니 인도의 야간열차를 타는 것으로 시작된다.(*1) 로드 엘멜로이 2세는 반 펨과 의 선상연회에서 이겼다면 엘멜로이의 빚도 갚고 에르고와 그레이의 문제를 해결할 단서도 받을 수 있었다고 칭얼거린다.(*2) 에르고에 따르면 지즈가 최후에 남긴 히말라야로 가라는 메시지를 반 펨이 반박하지 않은 게 그 곳에 자신들을 치료할 방법이 있을 거라는 암시고, 애초에 반 펨이 치료할 술식을 안다고 했지 자신이 갖고 있다고 한 적은 한 적 없었다 한다.(*3) 토오사카 린은 고유결계를 써 버린 에미야 시로의 뒷처리 때문에 따라오지 못 한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의 중계로 비싼 보석을 사들여 에델펠트 식으로 조정하고 있었다.(*4) 그래서 인도까지 온 맴버는 일본 때로 줄어들어 로드 엘멜로이 2세, 토오사카 린, 그레이, 에르고가 되었고 다들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여행의 끝이 가까워졌음을 느꼈다.(*5)
그는 아비다야라는 여자를 소개해 준다. 150cm에 조금 못 미치는 키, 나이는 15세 정도, 전통적 인도의 민족의상을 두르고 보기 드물어진 빈디를 칠했다. 아마색의 긴 머리와 커다란 호박색 눈동자가 인상적이다. 에르고는 그녀를 보고 알렉산드로스 4세의 면모로서 그리움을 느꼈다.(*9) 에르고와의 대화로 그녀가 고향으로 가야 하며 목숨이 몇 달 밖에 남지 않았음이 밝혀진다.(*10)
버스로 고도 4000m까지 도달한 후 등반을 시작한다. 그레이의 산에 대한 감상이 쭉 이어진다.(*20)(*21)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그레이는 산을 오르자 마술회로를 비롯한 신체 컨디션이 확 좋아졌다. 반대로 로드 엘멜로이 2세는 고산병에 걸려버렸다. 마술사는 혈류나 신경 조절을 할 수 있으니 이틀 정도면 나을 거라 한다.(*22)
아비다야는 이를 긍정하며 이런 쓸모없는 미래시는 아무것도 모르는 거랑 같다며 아비다야란 가명을 썼다고 이야기한다. 미래시의 내용대로면 고향에 돌아가서 죽을 수도 있지 않냐 하니 그럼 그것으로 된 거라 한다. 자신의 죽음과 삶에 납득하고 싶었으며 숨을 죽이며 연명하는 건 질색이라 한다.(*47)
2세내는 무시키에 대한 단서는 샤의 나라에 가야만 얻을 수 있을 테니 계속 나아가는 걸 승낙했다.(*48)
아비다야가 자신의 미래시를 비하하는 것은 예측의 미래시 특유의 결정적인 순간에 아무 쓸모 없다는 특성도 이유의 하나이지만 그것보다 왕의 명에 따라 미래시를 지녔다는 사실을 숨기고 본 미래를 회피하는 행위를 완전히 금지당한 점이 결정적이었다. 누군가가 죽거나 다치는 걸 봐도 아무 것도 못 한다는 점을 납득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런 울적함에 지지 않으려고 강한 자신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또 비참한 미래를 보고 무너지는 기분이 되기를 반복했다.(*54)
왕이 죽은 날에도 병원이 사고로 붕괴하는 미래를 보고 어떻게 좀 해 달라고 호소하러 갔다가 왕의 시체를 발견해 버렸다.(*55)
이들은 로드 엘멜로이 2세 일행보다 먼저 샤의 나라에 도착했지만 관료적 절차 때문에 만나러 온 자와 이야기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68)
뤄롱과 잠시 인격을 드러낸 티폰 에페메로스에 따르면 지금 샤의 나라는 나라가 재앙이라던가로 흔들릴 때의 기척으로 가득 차 전쟁이나 재해를 겪은 땅과 비슷한 음울한 기척이 느껴졌다.(*69)
그들이 기다린 건 샤의 나라의 군단장 야사크라마였다. 키 2m에 몸무게 120kg를 넘길 것 같은 몸집에 단련되어 있으면서도 미형의 몸을 갖고 있으며 오른쪽 눈이 외상으로 뭉개져 있는 걸 자랑스럽게 드러내곤 술을 마셔대는 여성이었다.(*70)
샤의 나라에서는 바깥의 인도와 달리 카스트 제도가 희미해서 왕을 제외한 다른 계급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어 태생에 별 의미가 없다 한다.(*71)
샤의 나라는 바깥과 생명의 인과, 현대 식으로 말하면 유전자가 달라 머리가 짐승의 특성을 띄는 자들이 태어나며 특히 야사크라마는 완전한 암호랑이의 머리였고 이런 케이스는 수십 년에 한 번 나온다 한다. 그런 머리를 하고서 군단장 직책에 있다는 것이 샤의 나라에서 태생이 별 중요하지 않다는 걸 증명한다.(*72) 바이 뤄롱은 환상종, 또는 주술의 영향이 아닌가 한다.(*73)
뤄롱이 지즈의 제자라고 해서 샤의 나라로 들여보내준 야사크라마는 용건을 묻기 전 냄새만으로 자그레우스라는 정체와 용을 삼긴 것을 알아차리곤(*74) 겨뤄보고 싶다며 송곳니를 드러냈다.(*75)
뤄롱이 상대해 준다 하자 야사크라마는 자신이 싸우고자 하는 건 야코우 아키라라 정정한다. 뤄롱은 알기 쉽지만 그녀는 용을 품었다는 것 말고는 모든 게 이상하게 섞여 있다며 싸움을 건 것이었다. 아키라는 처음부터 뤄롱의 목적지가 샤의 나라고, 에르고를 빨리 탈락시킨 후 자신을 스페어로 썼으면 훨씬 빨리 이 곳에 올 수 있었는데 자신을 희생시키지 않기 위해 굳이 먼 길을 돌아서 온 뤄롱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자신에게 심어진 티폰 에페메로스를 깨운다.
에페메로스는 이에 응했고, 야사크라마는 굉장하다 하며 본격적으로 싸우면 건물이 파손될 테니 1합으로 승부를 보자 한다. 에페메로스는 권능을 쓰지 않고 야사크라마는 주술을 팍팍 사용한다는 전제로 대치하는데 야사크라마는 주술로 자신의 털을 사용해 7개의 분신을 만들고 손을 도끼로 변형시켜 격돌한다.(*76)
아비다야는 일행을 전쟁 당시 왕족들이 숨는 용도로 썼다가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폐왕궁으로 안내했다. 건물의 양식이 고대 인도의 나가라 양식과 닮았다 한다.(*80)
아비다야의 어머니가 언급되는데 그녀가 숨겨진 통로를 알려줘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한다. 참고로 당시에는 몇 달에 한 번 눈보라가 빙벽에서 멈추던 시기라 패러글라이더로 탈출했다 한다.(*81)
그런 수고를 들어주겠다는듯 병사들이 나타나 일행을 포위했다. 전원 마력의 흐름은 느껴지지 않지만 강화에 필적하는 신비를 두르고 짐승의 신체부위를 가졌다. 그리고 이들을 지휘하는 건 완전한 뱀의 머리를 가진 사제장이었다.(*83)
사제장은 다르마스로, 완전한 뱀의 머리를 하고 있지만 그것이 전체적인 균형을 망치지 않고 단정한 인상을 가졌다.(*86) 철저한 쇄국을 하는 샤의 나라의 사람이면서 바깥 사정, 시계탑에 관한 최신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능력 있는 자였다.(*87) 대접용으로 영국의 차를 준비했다던가 온화하고 상냥한 사람을 매료시키는 목소리를 가졌다던가 상쾌한 태도가 정치인으로서 적합하다거나 한다.(*88) 아비다야와 뭔가 특별한 관계로 보였다.(*89)
한편 바르바드 왕은 죽지 않았다. 샤의 나라의 특별한 주술적 조치로 가사 상태로 안정시켰고 2년 간 식물인간에 가깝지만 살아 있었다 한다. 그래서 동생이었던 재상 자루자라는 왕이 된 게 아닌 독재적인 체제를 구축해 군의 9할을 장악하여 재상으로서 나라를 지배중이였다.(*91)
본래라면 샤의 나라는 왕의 조율로 재상, 군단장, 사제장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지만 왕이 죽은 상태에서 왕의 모친 샹타가 재상이자 둘째 아들인 자루자라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독제국가화했고 대부분의 병사가 재상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왕립군이 되었다. 군단장은 상비군이 5/1로 축소되었고 사제장이 거느릴 수 있는 병사는 한 줌이 되었다.(*92)
샤의 나라는 인구 수만 명 정도의 국가이기에 왕이 죽자 위태로워졌다. 자루자라가 독제와 왕립군을 확립시킨 건 샤의 나라가 분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다.(*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