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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ワラキヤの夜
성우 마스타니 야스노리

생일 5월 30일
혈액형 O형
신장 & 체중 180cm & 67kg
출처 : 월희 독본 플러스 피리어드

신장 & 체중 189cm & 62kg
생일 3월 31일
마술 계통 아틀라스의 연금술
마술회로(질) A
마술회로(양) A
마술회로(편성) 변질
좋아하는 것 완벽한 연극
싫어하는 것 결말까지 도달하지 못한 연극
결전의 날 왈라키아의 밤
출처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왈라키아의 밤은 사도 27조의 13위다.


인물 설명

왈라키아의 밤, 타타리 음혈귀(飲血鬼)*2 등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그 누구도 정체를 모른 채 그저 존재한다는 소문만이 전해져왔던 존재다. *3 생물로서가 아니라 자신을 현상으로 바꾸는 것을 통해 영생을 지니려 했던 사도. 인간의 생명은 영원하지 않지만, 자연현상은 영원하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4

본명은 '제피아 엘트남 오베론'. 인간이었을 적의 과거(15세기 경*5 )에는 아틀라스원의 명문인 엘트남 출신의 희대의 연금술사였다. 그는 인류가 미래에 멸망한다는 것을 예측해냈고, 인류를 구제하기 위해 사도가 되어 제6법에 도전했다가 실패하여 소멸한다. 이 과정에서 엘트남 가문은 몰락한다. 소멸하기 이전에 27조의 13위를 잇고서, 이어 알토르쥬 브륜스터드와 계약해 붉은달의 힘으로 영자화해 현상으로 바꾼 제피아는 '왈라키아의 밤'으로써 다시 제6법에 도전하기 시작했다.*6 현재 약 500년 째 생존 중이다.*7

왈라키아의 밤의 힘은, 사람들의 소문을 실체화시키는 고유결계 타타리이다. 그는 타타리가 발동할 적마다 다른 모습으로 세계 각지에 출현했다. 최초로 나타난 장소는 왈라키아 지방. 어딘가에서 산촌을 발로 짓밟아 뭉갤 정도의 거수로 구현된 적이 있었다. *8


페이트 시공에서의 제피아와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의 행보

월희 시공과 달리 페이트 시공에서는 제피아 엘트남 오베론흡혈종이긴 하지만 사도 27조가 아니고 미쳐버리지 않아 아틀라스원의 원장 자리에 있으며 그에 따라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도 성을 소카리스로 대며 사도가 아닌 다른 흡혈종이 되고 그녀의 능력을 높이 산 제피아가 딸로 삼았다. 그런 이유로 포지티브한 성격으로 자랐다.*9

■ 아무튼 이 시온은 생각 없이 트라이 헤르메스의 정보를 탐색하다 2018년에 인류가 외계 의 침략으로 멸종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양아버지 제피아는 물론이고 다른 아틀라스원연금술사들도 자기들이 알아낸 멸망의 대처법을 구하느라 바쁜지라 조력해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일단 2018년의 백지화 현상을 피하기 위해 개발 중에던 트리스메기스토스 2호기를 헤르메스 거인 모드로 바꾸고 방황의 바다로 건너갔다.*10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는 투명체라 불리는 이능을 가졌는데 이것이 에테라이트에 너무나 적합한 재능이다.*11 인간에게 정신적인 기초가 되는 건 기억이고, 기억이 흔들리면 어떤 정신력도 의미가 없지만 에테라이트의 사용자는 예외라 한다. 타인의 기억을 방향성으 가지면서 타인의 기억을 거부할 만큼 자아를 확립하지 않는 줄타기를 할 수 있는 위태로운 존재만이 에테라이트를 완전히 활용할 수 있으며 그 예시가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라 한다. 특별한 존재인 시온은 다른 엘트남에테라이트를 수단으로 쓰는 데 비해 에테라이트를 자신의 본질로 삼았으며 그렇기에 진정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존재라 한다. 윤곽만 있고 내용이 없는 자아, 비어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경계만이 있는 인격, 수단과 목적이 전도되어 있음에도 여기까지 다듬고 깎아낸 게 대단한 것으로 이를 투명체라 한다. 제피아가 시온을 앙녀로 삼은 건 그 본질을 사랑하기 때문이며 시온의 존재야말로 엘트남이 지향하는 극치다.*12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서도 제피아는 원장이며 대놓고 아틀라시아의 성을 사용해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라는 이름을 쓴다.*13 어느 정도 사도의 약점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어 있어 간접광 정도는 견딜 수 있다.*14 이 세계에서 사도 27조가 생길 가능성은 1700년 전 즈음 전정사상으로 잘려나갔다 한다.*15

아틀라스원연금술사는 그 분할사고 때문에 사고방식이 보통 사람과 큰 차이가 있는데 제피아는 그것이 극단적이다. 가능성에 의해 분기하는 세상을 파도로 정의하면 파도를 옮겨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다른 파도의 모양을 연산하고 어림잡는 것이 가능하다. 수 많은 파도를 연산하면 무슨 일이 생길 지 각본을 상상할 수 있다. 제피아는 그 각본을 무대와 인물에 한정을 거는 것으로 계산 가능한 것으로 추려낸다.*16 결과적으로 지금 살아가는 현실도 무수히 계산한 각본(가공세계) 중 하나로 간주하고 지나치게 높은 시점에서 상대와 대화한다. 그 사고방식은 마술사도 아니고 과학도 아니다. 이것을 사도의 긴 수명으로 살아오면서 계속한 결과 상대방이 제피아가 살아 있기는 한 건지 의심스러워 할 정도의 상태가 되었다. 제피아의 말은 제피아의 안에서 완결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상대에게 말을 건넬 경우 표층의 의미와 실제 의미가 얼마나 동떨어졌는지 짐작도 불가능하다. 수백 년 이상 존재한 괴물이 정말 보통 인간과 언어 개념을 공유하고 있는지도 미심쩍다. 시계탑에서 제피아를 가장 빨리 이해할 수 있는 자는 로드 엘멜로이 2세다.*17 잠깐 대화를 나눈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는 뇌가 피폐해졌다.*18 뭔가 중대한 말을 듣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게 연결되지 않는다. 제피아와 이야기하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내용 누설을 당한 느낌이 들며 가렵기 전 부터 피부를 긁힌다던가 같은 상태가 되고 인터넷에서 순서나 시간수열을 싹 무시하고 검색한 걸 쏟아내는 것이 인간과 대화하는 기분이 안 든다.*19

아틀라스원의 7대 병기 중 하나인 로고스 리액트는 재연(再演)하는 장치로 상대를 리액터 안으로 빨아들인 후 과거에 있었을 가능성의 잔재를 구현해서 체험시킨다. 타타리와는 닮았으면서 결정적으로 다른 현상 중의 하나다. 발동하면 빛이 헐레이션을 일으키고 어둠과 뒤섞여 모든 것이 흑백이 되어 집어삼켜진다. 이 때 신경와 마술회로, 오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탈출하기 힘들다. 집어삼킬 수 있는 대상은 가능성의 잔재를 구현할 과거의 장소와 시간에 실재로 존재했던 자로 한정된다. 작중에서 제피아가 사용한다. 재연의 내용은 사용자가 정하며 빨려들어간 자가 어떤 선택을 하고 결알을 맞이할 지는 사용자가 정할 수 없다. 단지 하던대로 각본의 감수에 감수를 거듭할 뿐이다.*20

■ 이 시공에서 제피아가 원장이 된 건 1400년 경이라 한다.*21

아틀라스원 내에서 병렬사고의 수와 정밀도가 남들과 격이 다르다. 자기가 만든 7대 병기의 하나인 로고스 리액터의 폭주를 거의 혼자 힘으로 연선해서 억누른다. 마술과 별개의 취미로 연산을 사랑하기도 한다.*22
참고로 병렬사고아쳐(프톨레마이오스)의 고유 능력인데 제피아가 분할사고가 아닌 병렬사고에 능하다는 묘사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오타인 것인지, 제피아도 병렬사고를 타고난 것인지 어느 쪽인지는 알 수 없다.

아틀라스원이 낸 계약서에 따라 지금은 사멸한 그란스루그 블랙모어의 추종자들과 그레이네 일족이 사는 마을에 로고스 리액트를 제공했다. *23 이것 때문에 난장판이 벌어지는데 제피아는 계약 상 사건에 간섭할 수 없는지라 지켜보기만 했지만 만약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일을 해결하지 못 했으면 인류멸망을 피하기 위해 직접 막을 생각이었다.*24*25 아무튼 이에 대해서는 그레이로고스 리액트 항목을 참조할 것.

페이퍼 문은 엘트남 가문에 전해지던 것으로 제피아가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의 8살 생일 때 권리를 양도했고 시온은 유지보수와 기능 확장을 8~9살 사이에 행했다. 지금은 칼데아에 양도되었지만 마이크로적으로 시온네 집안의 특허 기술이 몇 가지 들어가 있고 내부 구조가 비닉 중의 비닉이라 칼데아 측에서는 이걸 아틀라스원에게 제공받은 후 섀도우 보더가 완성될 때 까지 조사하고도 블랙박스를 해명을 못 해 방치했고 쓰게 된 후에도 시온이나 조정하거나 근본을 조작할 수 있었다.*26*27 자세한 내용은 페이퍼 문 항목을 참조할 것.


왈라키아의 밤의 능력

타타리
마을, 도시 등의 거대한 커뮤니티를 고유결계 타타리로 감싼 채 그 안에 있는 인간들 사이에 도는 소문, 두려움의 이미지를 국지적으로 증대·수렴시켜서, 하룻밤만 그것을 구현화시키는 능력을 갖추었다. *28구현된 존재는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이미지 그 자체이기 때문에 쓰러뜨리는 것도 피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29커뮤니티 내부에서 공유되는 '악성 정보'로써 익명성의 고발, 개연성이 없는 증언, 침투율이 뛰어난 유행 등을 이용해서 성장해나가며,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화한다.*30

■ 전투능력
27조의 일원답게 강하다. 자신의 악성정보를 다루는 능력을 활용해 싸운다. 왈라키아의 밤이 다루는「배드 뉴스」나 v시온이 다루는「테러 뉴스」는 악성정보를 마력에 의해 구현시킨 것이다. 악성정보를 이용한 더욱 고도의 이용법으로는, 악질적인 카피를 날조해내어 조종하는 것이 있다. 멜티블러드에서 왈라키아의 밤이나 v시온이 다른 등장인물들을 복제해서 조종할 수 있는 기술을 지니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31. 이 악성정보를 압축시켜 물리적 간섭을 일으키는 용권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왈라키아의 밤의 아크드라이브인 '나이트 온 더 블러드라이어(Night on the Blood Liar)'이다.*32


작품 내에서의 행보, 왈라키아의 최후와 그에 관해서

■ 그가 등장하는 멜티블러드라는 게임의 특성 상, 최후는 몇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붉은달이 다시 출현하는 천 년 후까지는 죽지 않는 몸을 지닌 왈라키아이나 미사키 마을에 출현한 것이 치명적인 실수였다. 알퀘이드 브륜스터드공상구현화로 천 년 뒤의 붉은달을 불러내어 왈라키아는 본래의 사도의 몸으로 돌아왔고, 직후 토오노 시키에게 직사의 마안으로 죽음을 찔려 죽는다. *33 이 쪽이 멜티블러드 -> 멜티블러드 리액트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으로 이어지는 정사다. 비어 버린 사도 27조의 13위는 후에 오시리스의 모래가 계승했다. 타타리의 잔재는 멜티블러드 리액트에서는 시로 렌이,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에서는 오시리스의 모래가 차지했다.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의 비책, 블랙배럴 레플리카정식외전의 조각을 조합한 일격에 큰 타격을 입고 물러나는 결말이 있다. 멜티블러드 스토리 모드의 한화월희 엔딩과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의 시온 아케이드 모드의 결말은 이 스토리를 따른다.

③ 고유결계 타타리로 만든 최강의 악몽이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소멸당해 물러나는 결말이 있다. 멜티블러드 스토리 모드의 정사 외 엔딩, 혹은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의 몇몇 캐릭터들의 아케이드 모드가 이 스토리를 따른다.

V시온이 흡혈충동에 굴복하여 왈라키아의 밤을 이은 13위의 자리를 이어받는 결말이 있다. V시온의 아케이드 모드는 이 스토리를 따른다.

타타리를 잃고 소멸한 왈라키아는, 멜티블러드 리액트에서는 시로 렌의 손에 의해,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에서는 오시리스의 모래에 의해 하룻밤의 악몽으로 재현된다. 이렇게 타인의 손에 재현된 왈라키아는 어느 시리즈에서도 변함없이 자신의 아케이드 모드에서 그 작품의 타타리 소유주를 쓰러뜨려 본래의 힘을 되찾고, 제6법으로의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34*35


이외, 왈라키아의 밤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정사에서 왈라키아는 토오노 시키와 알퀘이드의 손에 쓰러졌으나, 혹 역사가 바뀌어 약속된 시간인 천 년 동안 살아서 제6법을 구했다 해도 알퀘이드 브륜스터드의 말에 따르면 왈라키아는 결국 제6법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한다. *36

■ 이왕 소문을 구현화 한다면 남자 보다는 여자가 취향에 맞다고 한다.*37

멜티블러드 리액트 아케이드 모드를 기준으로 네로 카오스를 보고 를 만난 것은 수백 년 만이라 했다.*38

멜티블러드에서 루트에 따라 직사의 마안을 가진 소문의 살인귀 나나야 시키로 변한 왈라키아의 밤직사의 마안신역의 능력이라며 이번 타타리의 밤은 제6법의 연구 대신 이걸 즐기는 것으로 소모하기로 했다.*39

왈라키아의 밤의 이름의 원류가 된 왈라키아 흡혈귀 전설의 주인공, 랜서(블라드 3세)가 다른 작품에서 나온다.
룰러(잔 다르크)선혈의 전승을 쓴 랜서(블라드 3세 - 아포크리파)가 지명도까지 얻어 루마니아를 지옥으로 만들 가능성을 사람들이 알면 왈라키아의 밤이라 부르지 않을까 짐작했다.*40

■ 본래 제6법을 노린다고 알려진 왈라키아의 밤멜티블러드 코믹스 뒷골목 인 나이트메어에서 뜬금없이 자신의 목적이 제3마법이었다고 말한다.*41

■ 본명에 들어가는 '오베론'은 연극 한 여름밤의 꿈에 등장하는 그 요정오베론과 뭔가 관련이 있다 한다.*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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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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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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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最終更新:2024年03月23日 12:27

*1 각주예시

*2 또, 왈라키아는 인간의 혈액을 대량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음혈귀(飲血鬼)라고도 불린다.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용어사전 中 발췌

*3 13 / ????? 【 ????? 】타타리(재앙). 존재한다, 라고 취급되는 사도. 왈라키아의 밤(ワラキヤの夜)이라는 속칭만이 전승되어 남아있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의 내용

*4 왈라키아의 밤【인명】사도 27조의 한사람. 생물로서가 아니라 현상화하는 것으로 영원을 체현하려한 것. 타타리.사람의 소문, 인간이 가진 두려움의 이미지를 국지적으로 증대·수렴시켜, 하룻밤만 그것을 구현화하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 사도. 구현화된 것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결코 쓰러뜨리는 것도 피하는 것도 할 수 없다.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용어사전 中 발췌

*5 [시온]「……그렇겠지요. 당신이 살아 있던 15세기에는, 진조의 왕족이 인간에게 회유당하는 것 따위의 가능성은 정말로 전혀 없었어요. - 멜티블러드의 내용

*6 [시온]제피아라 불린 사도는 제 6법이라 불리는 신비에 도전하여, 이에 패배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역시 사도라고 해야 할까요, 그는 완전히 패배한 것은 아니었어요. 시스템 그 자체를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만, 시스템을 멈추는 것은 가능했습니다. 제 6법에 진 제피아의 몸은 무산했어요. 하지만 무산은 그가 바란 대로의 무산이었습니다. 제피아라는 사도를 형성하고 있던 강대한 영자는 확산되어, 세계에 머물렀어요. - 멜티블러드 中, 허언의 왕 파트의 내용

*7 왈라키아의 밤 : 이런, 이것 참. 처음 뵙겠습니다, 가 됩니까, 위대한 그 분야의 선구자. 나에게 관위(冠位)를 양도해준 전의 조가, 당신과 교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 네로 카오스 : 후. 안심해라, 그렇게 굉장한 일은 아니다. 저것은 8백년 정도 전, 백익(白翼)의 성에 우리들 전원이 모여서, 서로의 동맹을 확인했었을 뿐의 일. 단지 얼굴를 직접 보았다는 것뿐인 인연이다. 왈라키아의 밤 : 이런, 그런 모임이 있었을 줄이야. 아니아니, 고작 5백년 정도인 저로서는 관련이 없는 일. 그 자리에는 모든 조가? / 네로 카오스 : 반수 정도였다. 나도 귀하의 선대의 조도, 그렇게 사교성은 좋은 쪽은 아니었으니까. 마술사의 고질병이다. 사도가 될 때, 적은 맹약에는 거역할 수 있지. / 왈라키아의 밤 : 과연. 그렇다면, 정말로 13위(나)와 10위(당신)의 사이에 지켜야 할 맹세는 전혀 없다는거? / 네로 카오스 : 없다. 여기서 서로를 먹어치워서, 자신의 애매한 몸을 보충하는 것에 아무런 지장도 없다는 것이다.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왈라키아의 밤 아케이드 모드의 내용

*8 타타리【용어】사람들의 소문·우려를 부추기고 유포시켜서, 최종적으로 하나의 명확한 "결정일"로까지 길러내는 시스템. 하룻밤만 유행하는 도시전설 같은 것. 이것을 구현화시켜서, 실현시키는 것이 타타리라고 불리는 사도. 그 형태·능력은 사람들의 소문의 규모에 따라 매회 다르기 때문에,"정체부재(언노운)"이라고 불리고 있다. 때로는 산촌을 한 걸음으로 밟아 뭉갤 정도의 거수(巨獸), 때로는 실재하는 살인귀가 되어서, 타타리를 명확화시킨 커뮤니티를 몰살시킨다.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용어사전의 내용

*9 그건 그렇고 텐션이 여러모로 들떠있는 시온씨말인데요 영령과 서번트가 성립하는 페이트 세계관에선 제피아가 흡혈종과 얽혀있지만 27조가 아니고 시온도 그 영향으로 흡혈종(흡혈귀,사도가 아니다)이 되어있지만 거기에 따른 마이너스는 없습니다 (정신도 안정되어있고,자기를 싫어하지도 않는다) 제피아가 발광하지않았기에 원장(아틀라시아)도 쭉 그 인채로 남아있고 자손들중 가장 재능있는 시온을 딸로써 데려다 키웠다는 경위입니다 아버지한테 과보호 당해서 시온은 "긍정적이고,씩씩함.그리고 아버지를 꼭 닮은 민폐성"을 가지고 성장했습니다. 아틀라스원에서 진짜 친구가 없는건 월희 세계하고 다르진않지만 "뭐어,언젠가 친구정돈 생기겠지!"라는 포지티브 씽킹으로 연구에 몰두하는 재녀였습니다. - 타케보우키 일기 2018년 11월 24일자

*10 시온 : 다 아는 걸 질문하는 게 당신 버릇이구나, 셜록. 의무야? 안 그러면 죽거나 그래? 그래 좋아, 그 꼼꼼함을 봐서, 나도 뻔히 아는 설명을 해주도록 할까! 앤서 그 1. 『지구 백지화를 면한 건, 방황의 바다에 있었기 때문이다』 방황의 바다는 항상 지구의 텍스처 틈새에서 떠다니는 특이점 같은 곳. 지구가 백지화의 파도에 휩싸여도, 방황의 바다라면 그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앤서 그 2. 『방황의 바다에 있던 건, 이 미래를 예측했기 때문이다』 트라이헤르메스는 칼데아스와 마찬가지로, 지구상의 수많은 정보를 수집, 구분, 기록합니다. 그야말로 『존재하기만 할 뿐인 정보의 바다』죠. 연금술사(저희) 쪽에서 본다면 생명의 기원이라 할 수 있죠. 저는 아버지 몰래, 그런 극상의 바다로 유유자적 수영을 갔는데, 그때, 『경위도 방법도 불명이지만, 현재 조건 하에서는 2018년에 지구가 소멸한다』 그런 계산을 내렸어요. 위기도 위기, 대박 위기죠. 저는 아버지께 제 미래예측을 보고했어요. 무슨 수가 없냐고요. 하지만 그 연극광 노답 부친은…… 아뇨, 위대하신 원장님(아틀라시아)께선 이리 말씀하셨습니다. 『인류의 종말 따윈 매일 보고 있지. 그 정도 문제로 내 시간을 잡아먹지 말아다오. 애당초, 그건 네가 네 의지로 조우한 문제지. 그 해결을 남한테 떠밀 거니, 귀여운 시온?』 아틀라스원의 인재부족을 통감한 순간이었습니다. 하나같이 다, 『자기가 본 세계의 종말』을 해결하는 데 벅찼거든요! 그리고 덤으로 앤서 3. 이리하여 저는 결의했습니다. 『그래, 방황의 바다로 가자』고. 저는 제작중이던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파츠를 거인기(헤르메스)로 환장해서, 방황의 바다의 문을 두들겼습니다. 자신의 안전과, 듬직한 협력자들을 손에 넣는, 일석이조 플랜이죠. 제 계산대로라면, 칼데아는 결국 폐관합니다. 『침략자 X』한테 칼데아는 최중요 안건이거든요. 인류의 종언에는 축적형과 돌발형이 있습니다. 수많은 종언은 축적형……절차를 밟으며, 천천히 끝나가는 유형이죠. 이쪽은 세계 각지의 지도자들이 상황을 잘 파악하고서, 수를 써가며 붕괴 속도를 늦추고 있습니다. 한편, 돌발형은 교통사고 같은 유형. 이건 어떤 현자라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일격으로 모조리 끝장내는』 계열의 종언을 상대로, 레이시프트는 유일한 대항책이었습니다. 이번 지구 백지화……우주의 침략이라는 반칙에 대항하려면 레이시프트밖에 없었죠. 그리고…… 이만큼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운 침략자가, 레이시프트를 할 줄 아는 칼데아를 내버려 둘 리가 없죠. 저라면 첫 수로 칼데아를 박살낼 거예요. 아뇨, 칼데아를 박살내지 않는 한 침략이 시작되지 않죠. / 마슈 : …………. / 시온 : 미안해요, 방금 말은 괜한 소감이었네요. 화제를 되돌릴게요. 저는 운 좋게도 대책을 세울 입장을 얻었지만, 너무나도 무력했습니다. 상대의 정체도, 그 수단도 불명이잖아요. 그래서─── 제게 가능한 건 『여러분을 믿는 것』뿐이었습니다. 침략자는 칼데아가 최대의 위협이라 판단했다. 그렇다면, 칼데아는 그걸 증명하겠죠. 여러분께서 반드시 살아남으리라. 지구가 어떻게 되든 포기하지 않으리라. 반드시, 기필코 다시 일어서리라. 그렇다면, 제가 할 일은 간단명료하죠. 여러분께 새로운 기지를 제공한다. 제2의 칼데아를 준비하여, 여러분을 기다린다. 그게 바로 『2017년의 제』가 내린 유일한 해답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께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여기까지 도달하셨습니다. 이상, 증명 종료. 경청, 감사합니다. / 우릴…… 믿고, 기다렸다─── / 다 빈치 : 그렇게 말해 주니까 쑥스럽긴 한데. 고마워, 시온. 저번의 내 입장으로 말하자면,『그런 건 미리 상담해!』겠지만. / 시온 : 아니─, 그건 아냐 아냐! 나, 낯 가리거든! 그리고 미래예측을 당사자들한테 말하면, / 다 빈치 : 큰 흐름이 바뀌어서, 다른 대응이 필요해진다, 맞지? / 시온 : 네. 재계산에도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 경우,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았죠. 저는 이게 최선이라 판단했습니다. / 다 빈치 : 응. 넌 그거면 충분해. 그래도───이 꼴은 어떻게 된 걸까. 방황의 바다 쪽 마술사가 한 명도 없어. 그 사람들은 지구 백지화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 그런데 왜, 너랑 캡틴만 있니? / 시온 : 그건 그 사람들이 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이번 『지구 백지화』를 자기 문제로 간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오히려 아버지보다 질이 나쁘지. 그 사람들한테 서력 이후의 인류는 망하거나 말거나 취급이거든. 지구 백지화가 시작되고서, 크립터의 승리선언이 나왔을 때 일입니다. 『종언은 너희 손으로 피할 문제다. 우리는 이미, 인류 문명에 관심이 없다. 이 현상을 일으킨 자의 사상에는 이해를 표한다만. 하지만, 어찌 되었든 우리의 이상은 아니지』 방황의 바다 마술사들은 그러면서 떠났습니다. 『칼데아 마술사를 부르는 건 허가하지. 방황의 바다도, 여기까지라면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모쪼록 우리 공방에 접근하지 말도록. 운명을 보장할 수 없어진다』고도 했죠. 여기는 애초에 방황의 바다 현관 쯤이고, 각자 다른 신대회귀 공방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것도, 지금은 저 『석문』에 막혀 있지만요. / 홈즈 : 흠. 방황의 바다 분들께선 서력 이후의 인류사를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가. 그래도, 우리는 그럴 수도 없는 노릇. 방황의 바다 마술은 신대의 마술. 그 힘은 미지수지. 어떻게든 저 석문을 열고 협력을─── 고르돌프 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블랙 배럴이나 로고스 리액터 등 아틀라스원의 칠대병기나, 그것과 관련된 발명품도, 똑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또한, 아틀라스원에 속한 연금술사들은 시계탑과 달리, 거의 마술회로를 갖고 있지 않지만, 아틀라스의 육원이라 불리는 일부 가계는 「자신의 체내에서만 동작하는 마력을 만드는」 특수한 체세포를 가지고 있다. 가전특질이라 불리는 이러한 능력은 아틀라스원의 목적으로 따지자면 잡것에 불과하지만, 「각자의 육체의 능력을 일깨우기」 위해서, 가계 내측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면 엘트남 가의 에테라이트 등은 의료용 의사신경으로서 개발이 진행되고, 꼭 엘트남 가의 인간이 아니더라도 일부 기능에 한정하면 사용 가능한 영역에 이르렀지만, 그 능력을 진정으로 살릴 수 있는 것은 가계의 인간 뿐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여기에다,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의 투명체라고도 불린 이능이, 얼마나 에테라이트에 적합했는지는, 작중에서 나온 대로. 아니, 애초에 어째서 육원의 인간만이, 그런 체세포를 가지고 있느냐면, 아틀라스원의 시작이……. - 타입문 에이스 VOL.15 동봉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용어집

*12 "자신의 사고와 사상을 강하게 인식하세요. 타인의 기억을 수용하는 것은 타인의 상식과 이념에 의해 침식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기라는 상식을 강하게 의식하는 것이 자기 인식을 지키는 방파제가 됩니다." "그렇겠죠. 방파제가 되고 말죠." 카르마그리프가 맞장구를 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도, 몹시 멀게 들렸다. 같은 방에 있을 텐데도 불구하고, 마치 세계를 갈라놓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육원의 가전 특질에 의존하는 도구(툴)은 다른 인간들이 제대로 다룰 수 없어요. 에테라이트라면 의료용 의사 신경 정도는 다른 사람이 다룰 수 있겠지만, 모든 성능을 활용한 운용은 불가능하겠죠. 고속 사고나 병렬 사고와 같은 아틀라스원의 기본 능력에 더해 육원의 특수체질이 필요하니까요. 시온 씨가 최연소 교관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이 에테라이트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다룰 수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풍경이 녹아들어 카르마그리프의 말과 혼연일체가 되었다. 그래서 그 의미를 머리보다는 감각으로 그 의미를 파악했다. 그가 말하는 것은, 어쩌면 타인과 자신의 경계를 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있기에 갈등이 일어나지만, 그것이 없으면 자기 존재조차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음, 불특정 다수의 기억을 일체의 모순 없이 삼킬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상궤를 벗어나 있어요. 저희가 정신적 동일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기억에 일관성이 있어야지만 이죠. 만약 기억이 결여되어도 동일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과도한 기억을 쏟아 부어 동일성을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읏" 세상은 여전히 녹아내린 채로 있었지만, 그런데도 자신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카르마그리프가 말하는 사건을 나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억 포화. 에르고가 겪고 있는 현상 그대로가 아닌가. "이것은 정신력의 강약으로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정신력의 기초가 되는 것은 기억이기 때문입니다. 원래의 기억이 흔들려 버리면, 아무리 강인한 정신력도 의미가 없어지죠. 그래서, 만약, 그런 것이 가능한 인간이 있다면, 그것은 아틀라스원조차도 예외 중의 예외입니다. 타인의 기억을 빼앗는 방향성을 가지면서도 타인의 기억을 거부할 만큼 자아를 확립하지 않는——터무니없는 줄타기를 하는, 위태로운 존재만이 에테라이트의 완전한 활용이 허용되는 거겠죠." 천천히, 세상은 제 모습을 되찾아간다. 그런 도중, 말만이 날아든다. 내 몸에 생생한 실감이 스며들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어린 시온이 깜짝 놀라 서 있는 모습이었다. "⋯⋯⋯⋯⋯로드 멜루아스테아. 그건." 어린 그녀는 신음하고 있었다. 벌레를 가지고 놀다(虫遊び), 처음으로 죄책감을 자각한 어린아이처럼. 사막을 횡단하며 극심한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먹어 치운 고기가, 인간의 고기였다는 것을 알게 된 전사처럼. "어라, 시온 씨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으셨나요? 그야 그렇잖아요. 아틀라스원 안에서도 시온 엘트남이 특별할 수 있었던 이유. 불과 수년 만에 시계탑의 군주(로드)의 눈에 들기까지,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이유. 그건 저라도 생각해요. 모처럼 생각했으니 대답도 해주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겠죠. 음, 원래 엘트남 가문에게 있어 지식의 수탈은 어디까지나 수단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수단만으로는 한계가 올 수밖에 없죠. 이것은 아틀라스원——이라기 보단 마술협회 전체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네요. 결코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전도(転倒) 되버린 것 같은 자(モノし)밖에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 시온 엘트남이라는 인물은 이상적이지 않았을까, 라고 저는 이전부터 생각했거든요. 엘트남 가에게는 수단에 불과했던 것이, 시온이라는 천재에게는 본질이 되어 버린 게 아닐까, 라고." 막힘없이, 카르마그리프가 말한다. 너무나도 거침없었다. 거의 초대면일 텐데도, 설봉에는 일말의 망설임도 용서도 없다. '⋯⋯⋯⋯아아.' 분명 생각하고 있었다, 라는 것은 사실이다. ——[자기가 이룩한 성과는 자기에게만 공개한다. 이것이 바로 아틀라스 원의 절대적이고 유일한 계율입니다. 아틀라스 원의 병기를 외부로 반출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계율도 결국은 이 파생에 불과합니다] ——[세계의 멸망을 회피하는 수단은, 세계를 멸망시키는 수단과 거의 동의하기 때문이지요] 그때, 시계탑의 군주(로드)면서도 아틀라스원의 규율의 이유까지 꿰뚫어 본 것처럼, 로드 멜루아스테아는 다른 마술협회의 존재 방식, 그 이념과 방향성까지 꿰뚫어 보고 있다. 그가 시계탑과 아틀라스원의 합동 발굴 조사에 나선 것도 결코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시온은 카르마그리프의 말의 파도에 휩쓸린 듯 떨고 있었다. 망연히, 그러나 마치 혼의 소재를 잊어버린 듯, 정상적인 표정을 상실해버린 듯이. 알고 있다. 그 표정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스승에게 신비를 해체당한 마술사가 짓는, 전형적인 표정. 단순히 스승이 호기심에 입을 열어버렸을 때가 아니다.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려고 했을 때의 그것이다. 정말 스승이 화가 났을 때. 상대 입장에서 보면, 일생을 바쳐온 신비가 정중하게 잘려 나가고, 해부되고, 부분(腑分)되고, 내장 하나하나가 드러나고, 그런데도 끝나지 않고 그 역사와 의미 하나하나까지 갈가리 찢겨 나갔을 때다. 햇빛 아래 끌려 나온 흡혈귀와도 닮아있는, 그 표정. "시온 씨. 당신의 그것은, 예를 들어 윤곽만 있고 내용이 없는 자아예요. 비어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경계만이 있는 것 같은 인격. 마술사로서의 이상. 연금술사로서의 지고. 수단과 목적이 전도되어 있더라도, 잘도 여기까지 다듬고, 여기까지 깎아냈구나, 하고 제멋대로 감탄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흥미 있었어요. 비유하자면 투명체(透明体)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당신의 상태를, 아틀라스원이나 엘트남 가문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지. 에에, 현재 아틀라스원의 원장은 당신을 양녀로 삼았다고 하던데, 역시 그 본질을 사랑했기 때문일까요. 그렇다면 당신의 존재 방식이야말로 엘트남이 지향하는 극지인 걸까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 마술협회라면 현재 거의 시계탑을 뜻하는 말이 되었지만, 본래는 세 조직으로 구성되었다. 하나는, 물론 시계탑. 또 하나는, 옛 신화시대의 마술을 신봉하는 방황해(彷徨海).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서양과는 다른 옛 연금술을 취지에 둔 이단 . "···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 오라비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제 3의 마술협회―― 아틀라스 원(院)의 원장이 거기 서있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4 "그래. 햇빛이 고역이래서 일찌감치 눈치챘겠군." 입술에서 드러난 이가 희미하게 뾰족했다. "전부터 나는 사도(死徒)가 되었거든." 이게, 불로의 이유인가. 사도는 현대에 무릇 흡혈귀로 알려진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요컨대, 불로장수. 요컨대, 혈액욕구 요컨대, 햇빛의 기피. 직사일광이 아니라고는 해도 간접광은 닿고 있다. 그런데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니 앞서 말한 대로 대책은 상당히 강구했으리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5 "그래. 과거의 연산 결과 중 하나를 풀어보자면··· ··· 경우에 따라서는 그는 내 동포가 되었을지도 몰라." / "동포? 천 년인지 이천 년인지 전의 사도가?" / "암. 그 경우, 수로 따지면 스물을 넘었을까? 어디까지나 가능성으로 따지자면 그리될 수 있었다는 것 뿐이지만, 나로서는 그럭저럭 연고가 있는 장소야. 물론 블랙모아와 동포가 될 가능성은 내가 태어나기보다 전―― 몇 가지 있을 수 있던 나뭇가지의 최후로 따져도 현재로부터 천칠백 년 가까이 전에 잘려나갔다마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6 "미안하네. 기분이 상할 줄은 알았지만 대화의 코스트는 절약할 수 있겠다 싶었어. 나중에 비슷한 말을 묻고 싶어지니 두 번 수고할 걸 피할 수 있거든." 천연덕스레 제피아가 대꾸했다. 오라비는 와인잔을 든 채로 정지해 있었다. 필사적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붉은 표면이 희미하게 물결치고 있었다. "··· ···일종의 , 미래시의 마안이오?" "미래시하곤 다르지. 예측의 미래시와는 확실히 가까운 부분도 있지만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이야. 설혹 이야기로서 제작 과정이 공통되어도 소설과 오페라는 전혀 다른 것이 아닌가? 아아, 기왕이니 치즈도 들게나. 좀처럼 사람이 오지 않으니 사양하지 말아 주게.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뇌에 주는 에너지가 불가결해." 이제 와서 치즈와 건포도가 추가되었다. 양쪽 다 양질이라는 것만은 냄새로 짐작이 갔다. 이쪽도 접시째 둥둥 떠서 탁자에 올라왔는데, 아까 묘지에 맴돌던 실을 이용한 것일까. "그럼 대관절 당신은 무슨 말을 하는 거요?" "가능성의 편재라네. 자네가 이곳을 방문할 것은 얼추 확신이 있었지만, 찾아오는 것 중에 어느 각본이 될지는 한정하기 어려웠어. 예를 들어 엘멜로이의 공주를 데리고 올지말지는 별로 자신도 없었거든." "――나를, 대려오는 것이?" 화제가 넘어와서 내가 눈을 깜빡이자 제피아는 낮은 속삭임으로 대꾸했다. "우리는 가능성 속을 살고 있지. 천차만별로 분기하는 사건의, 우연히 한 파도에 출렁이고 있을 뿐이라고 해도 돼. 파도를 옮겨 타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만, 다른 파도의 모양을 연산하고 어림잡는 정도는 가능하지. 많은 파도를 연산하다 보면 흔한 각본이 어떤 것이냐는 답도 상상이 가." 의자에 등을 기대며 아틀라스 원의 원장은 작게 숨을 내쉬었다. 그나마 호흡은 하는구나 싶었다. 이 상대와 우리 사이의 공통점을 헤아려봤자 뭐가 되겠느냐 생각을 해도 안 그럴 수가 없었다. "나는 탐정이 아닐세. 추리 따위 안 해. 가능성은 무한하진 않아도 무수히 퍼져 있는 것이니 그 하나하나를 다 검증하긴 불가능하네. 이건 검증하는 동안에 다른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문제 때문이지. 아킬레스가 거북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야." 와인을 빙글 흔들면서 말하는 제피아는 데이터를 끝도 없이 테이프로 뱉어내는, 케케묵은 SF 영화의 계산기 같다. 마술사인 나조차도 거의 망발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가능성의 분기는, 결코 무한하지 않아." 노래하듯이 한 번 더 제피아가 말했다. "무한하다는 확산에는 이 우주마저도 견딜 수 없기 때문이야. 그러나 인류가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무수하긴 해. 그래서 무대와 인물에도 한정을 걸고 계산할 수 있는 곳까지 추려내는 것이 제피아라는 존재의 역사였을지도 모르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7 그렇군··· ···. 여기에 있는 건 계산의 화신이다. 마술사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존재. 과학과도 아득히 먼 옛날에 결별한 존재. 한결같이 쌓아 올린 숫자와 해석의 결과는 이 현실조차 하나의 시물레이션으로만 간주한다. 무수히 계산해온 가공세계(각본) 중 하나로서, 지나치게 높은 시점에서 우리와 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마술협회임에도 그 시점은 이미 차원이 다를 만큼 동떨어졌다. 격이 높거나 낮은 게 아니라, 지닌 전제와 서 있는 토대가 지나치게 다르다. 아마도 오라비 같은 미숙한 마술사가 아니라 다른 로드가 이 자리에 있어 봤자 이 결과는 거의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 ···애당초, 살/아/ 있/기/는/ 한 것일까. 지나치게 높은 곳에 있는 시야는 이미 단순한 재능이나 기술의 틀에 매어둘 수있는게 아니다. 사람은 새가 될 수 없다. 빌딩에서 떨어지면 추락할 뿐이다. 너무나도 동떨어진 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여기서 떨어지면 편해진다는 자살욕구에 몇백 년씩 버티는 건 아무리 아틀라스 원이라도 까다롭기 그지없는 미션이지 않겠는가. 사도가 되어 일반적인 생명활동마저 진즉에 그만둔 사고기계는 도대체 어떤 식으로 세계를 보고 있을까. 나는 시계탑의 그 어떤 마술사에게도 느끼지 못한 오한을 느끼고 있었다. 마술이 강대하고 신비가 오래 묵은 게 다가 아니다. 완전히 이질적인 능력과 역사에 뒷받침된 또 하나의 마술협회. 아틀라스 원. 과거에는 같은 마술협회였음에도 길을 갈라선 상대. 마술의 세계에는 진실 같이 전해지는 말이 있다. 아틀라스의 뚜껑을 뜯지 마라. 세계를 일곱 번 멸할 거다. ――이런 말이. 오라비는 살짝 끄덕였다. "확실히, 의의가 있는 얘기였다고 생각하오. 아니, 아마 의의가 있는 얘기였다고 나중에 깨닫겠군." "역시 대단해, 엘멜로이 2세. 시계탑의 마술사 중에서도 자네는 대체로 그 지점에 가장 빨리 다다르는 인물중 하나일세." "칭찬해 주셔서 영광이오만, 아마 자신감이 부족할 뿐일거요. 남의 말을 쉬이 받아들이는 건 실력이 부족한 걸 알기 때문이야." "그게 바로 세계를 보다 좋게 하는 요인이고말고. 자네의 영향은 자네 생각보다 훨씬 먼 곳까지 닿네. 자네가 세계에 드리운 그림자는 자네 인생의 비거리마저 추월해. 그렇기에 자네 스승이 무의미하게 사라진 것에도 의미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지." (중략) 말의 의미는 이해할 수 없다. 이 남자의 말은 남자 안에서 완결하고 있다. 타인에게 건네는 말이 아닌 이상, 표층의 의미와 실제 의미가 얼마나 동떨어졌는지는 짐작할 수도 없다. 애당초 수백 년 이상 존재하고 있는 괴물과 정말로 언어 개념을 공유하고 있는지도 미심쩍은 노릇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8 나는 일단 몰래 호흡법을 시행하고 있었다. 피폐한 뇌가 아직 회복하지 않았다. 저 상대와 잠시 대화만 나누었는데―― 그것도 태반은 오라비에게 맡겼건만, 속의 속까지 끈적거리는 피로가 묻어난다. 이래 봬도 시계탑의 속물들과 왠만큼 산전수전을 겪었다는 자신은 있었는데, 그 아틀라스 원의 원장은 전혀 다른 존재였다. 내 인식이든 시간순서든 현실이든, 모조리 뒤섞고 흔드는 것만 같은 체험이었다. 아틀라스 원의 구성원이 다들 저럴 것 같지는 않지만, 만약 그렇다고 가정하면 그들이 영위하는 사회는 얼마나 기형적일까. 아니 그건 사회라고 말할 수나 있을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9 "당신은, 와인을 마시는 거요?" "잡담과 이쪽 성능 분석을 겸한 좋은 질문이네, 로드 엘멜로이 2세. 무슨 소설도 아니잖은가. 기호품으로서는 즐기고말고. 그리고 사고 5번의 연산 결과에 따르면 자네는 대략 그 경우에 정보 공유를 바라지. 피차 시간이 귀중한 신세잖나.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도 여기서 교류를 가지는 편이 나을까 싶네." / "그래. 자네들이 의문으로 여길 점부터 짚어볼까? 일단 블랙모아의 묘지와 내 관계부터 궁금한 게 아닐까? 대개의 각본에서, 자네는―― 이런 곳에서 당신과 만난 것만으로도 우리는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 지독히 기묘한 기분이었다. 사건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처음부터 내용 누설을 당하는 감각. 추리 소설에서 결말부터 읽는 짓은 좋아하지만 타인이 그러면 근질거린다. 오히려 가렵기 전부터 피부를 부드럽게 긁히는 것 같다고 표현하면 맞을까. "블랙모아란 본디 여기 일족과 연이 있는, 오래된 사도의 이름일세." 제피아가 말했다. "새를 사역하는 마술사 출신의 사도로, 이천 년 이상 전에 이름을 날렸지만 안타깝게도 이 각본에선 소멸하고 말았지. 이 일족은 사도에게 경의를 표해 그 이름을 쓰게 되었다더군. 나 또한 그와 다소나마 연결고리가 있어." "연결고리라, 하면?" 오라비가 묻고 제피아가 끄덕였다. "그래. 과거의 연산 결과 중 하나를 풀어보자면··· ··· 경우에 따라서는 그는 내 동포가 되었을지도 몰라." "동포? 천 년인지 이천 년인지 전의 사도가?" "암. 그 경우, 수로 따지면 스물을 넘었을까? 어디까지나 가능성으로 따지자면 그리될 수 있었다는 것 뿐이지만, 나로서는 그럭저럭 연고가 있는 장소야. 물론 블랙모아와 동포가 될 가능성은 내가 태어나기보다 전―― 몇 가지 있을 수 있던 나뭇가지의 최후로 따져도 현재로부터 천칠백 년 가까이 전에 잘려나갔다마는." '··· ··· ··· ···.' 뭐가 뭔지 모르겠다. 뭔가 중대한 말을 듣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게 당최 연결되지를 않았다. 사도와 만난 게 처음은 아니다. 시계탑의 마술사에도 거기에 이르는 연구에 혈안이 된 자들이 있다. 여하튼 노쇠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건 큰 이점이다. 근원의 소용돌이에 다다를 때까지 시간은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 결과적으로 대부분 마술사는 자손에게 소망을 의탁하고 가기 마련인데, 교육 및 전달상의 손실을 낮출 수 있다면 다소 사법(邪法)에 손을 대는 자가 나와도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다르다. 큰 범주에서, 인간하고 대화하는 기분조차 안 든다. 마치 인터넷에 접속한 컴퓨터가 순서든 앞뒤 시간수열이든 싹 무시한 채 검색한 정보만을 마냥 쏟아내는 것만 같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0 "아아, 기동했군. 이 마을에는 아틀라스의 병기가 있어." "――――흡!" 숨이 막혔다. 스승님도 눈을 부릅떴다. "아틀라스의 7대 병기. 그 성질은 재연(再演). 나로서도 정든 물건이지. 정식명은 없지만 로고스 리액트라며 부르고 있네." "··· ···무슨, 말을 하고 있지?" "그러니까, 사정 설명 말이야. 로드 엘멜로이 2세. 전부 자네가 듣고 싶어 하는 것일세." "··· ··· ··· ···." 라이네스가 이야기하던 것과 마찬가지다. 모조리 앞질러가서 핵심만 전달받는 감각. 뭐가 뭔지 죄다 모르겠는데, 그런데도 지독하게 중대한 사실을 이야기한다는 것만이 저절로 이해된다. 아아, 오해를 무릅쓰고 말하자면 갑자기 핵병기가 있는 곳과 기동 코드라도 가르쳐 주는 기분이다. 너무나도 가벼운 투로, 피시&칩스라도 사겠다고 하듯이. "그건··· ···." 머뭇대는 스승님 앞에서 제피아가 스읍 숨을 들이쉬었다. "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 그 소리는 인간의 목에서 나왔다고 여길 수 없을 만큼 무기질적이고, 볼품없이 쉬었으며, 공허하게 울려 퍼지는 음성이었다. 고장 난 오르골과도 비슷하게, 차라리 미쳐버릴 만큼 한결같게. 멸종한 늑대 울음소리와도 비슷하게, 이미 되찾지 못할만큼 우스꽝스럽게. "과거를 현재로, 현재를 과거로, 거꾸로 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돌려라." 거기서 말을 그친 제피아가 입술을 끌어 올리며 과장스럽게 인사했다. "다시 말해 이건 단순한 가능성의 잔재야. 세계의 선택에 따라서는 왈라키아로 전락했을 나와 닮았음에도 결정적으로 다른 현상 중 하나지. ··· ···아아, 그래. 머나먼 극동의 신비를 본떠서 타타리의 밤이라고나 부르면 될까." 단정한 입술이 일그러진다. 마찬가지로 시야가 꾸불텅 일그러졌다. 나뿐만 아니라 스승님도 마찬가지라는 증거로 한쪽 무릎을 꿇고 있었다. 온 세상의 빛이 헐레이션을 일으키고 동시에 어둠과 뒤섞이며 예전에 보았던 극동의 수묵화 같은 흑백으로 모든 것이 일그러진다. "제피아!" 스승님이, 외쳤다. 신경은커녕 마술회로마저도 그 일그러짐 속으로 빨려들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시각도 청각도 후각도 미각도 촉각도, 그 무엇도 정상적인 정보를 잡아내지 못했다. 나는 천공으로 낙하하는 새이며, 유충으로 부화하고자 하는 나비이고, 건드리는 것 전부를 얼리는 불꽃이었다. "――밤을 해매라." 제피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진실이 아닌 허구를 찾도록. 자네가 풀어야 할 허구의 수수께끼를 추구하라. 그것이야말로 자네가 당도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일세, 로드 엘멜로이 2세." (중략) "자네들 두 사람은 그 시점의 마을에는 없었으니 말일세. 재연에 적용할 수 없었어. 대단히 미안하네만 그 사실을 받아들여 주길 바라네." "무슨 소리죠?" "말한 바와 같네." 시선을 옮겼다. 바로 옆에 수정구슬 같은 구체가 떠 있었다. 표면에는 어딘가 어두운 경치가 비치고 있는데, 아무래도 남자는 그 영상을 줄곧 바라보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뿌옇게 비친 사람의 모습에 플랫도 눈을 부릅떴다. "교수님! 그레이?!" "··· ···그런데 기실 나 역시 저건 상상하지 못했어. 무수한 각본을 준비하고 무수한 결말을 감수해 왔지만, 이와 같은 장면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지." 남자의 눈매가 천천히 가늘어졌다. "건넨 수수께끼는 지극히 심플해. 예상한 바로는 이들은 그 수수께끼를 해결하게 되지. 저곳에서 숨진 소녀에 대해 찾게 될 거야. 어째서 그녀가 죽었는가, 왜 그 시간이었는가, 지하의 묘지와 마을에 숨겨진 해묵은 수수께끼를 향해 매진하게 됐을 걸세. 탐정 소설이라면 친숙한 흐름이지. 그들의 사상과 성능(스팩)으로 배역을 주면 늦든 빠르든 어떤 식으로나 당도해. 물론 성패와는 별개니까 그 과정에서 그들이 죽을 가능성도 컸지만." 한없이 유창하게 연금술사가 읊었다. "아아, 어쩌면 자네들 탓일지도 모르겠군. 노파심에 말해두면 화내는 게 아닐세. 무대와 배우의 트러블, 관객의 반응 여부에 따라 극이 천변만화하는 것이야 당연한 노릇이지. 애드리브가 하나도 없는 극은 완벽할지도 모르지만 살아있질 않아. 적어도 생물이 하는, 생물에게 보여주기 위한 극은 살아있어야 마땅하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1 1400년 경 : 제피아, 아틀라스원의 원장으로 취임. 이후,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의 내용

*22 제피아 엘트남 아틀라시아. 아틀라스원의 원장. 이미 사도화하여, 수명의 한계를 넘어 활동하고 있다. 병렬사고의 수, 그 정밀도에서, 아틀라스원에서도 남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작중에서는 로고스 리액터의 폭주를 거의 혼자의 힘으로 연산해서 억누른다는 격이 다른 소업을 보여주었다. 마술의 길과는 전혀 다른 취미로, 연산을 각별히 사랑하고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23 "그 점을 고려하고 대답하지. 여기서 있었던 건 단순히 케케묵은 계약이야." "계약?" "내가 원장이 되기 훨씬 전에 이루어진 계약이지. 아아, 기왕 돌아왔으니, 그래. ――내부 사정에 관해 좀 더 설명해볼까." 제피아는 눈길을 스승님에게로 움직였다. "명색이 로드란 입장이지 않나. 아틀라스의 계약서는 당연히 알고 있겠지?" "세계에 일곱 장 뿌려졌다는 계약서 말이오?" "맞아, 일곱 장의 계약서야. 이 계약을 발동한 대상에게 아틀라스 원은 반드시 협력해야만 하네." 제피아가 담담하게 말했다. 나야 마술의 속사정에는 어둡지만 매우 중대한 이야기라는 건 알겠다. 아틀라스 원이 꼭 따라야 하는 일곱 장의 계약서. 예를 들어 아틀라스 원이라는 말을 시계탑으로 치환하면 그 효력이 어느 정도 사태를 일으킬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스승님외에 만난 로드라면 3대 귀족인 로드 밸류엘레타가 있지만, 그 수준의 인물이 계약에 따라 협력한다면 세계에 얼마나 큰 자취를 남길까. 라이네스가 말하지 않았던가. ――아틀라스의 뚜껑을 뜯지 마라. 세계를 일곱 번 멸할거다. 스승님이 한 박자 띄우고 말을 꺼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소. 닥터 하트리스가 관계되어 있나··· ···?" "흠. 닥터 하트리스라." 제피아가 근처 책상 위로 손가락을 뻗쳤다. 수정이 뭔가에 울려서 '쨍' 하고 딱딱한 소리를 냈다. 아름다우면서 왠지 쓸쓸한 소리였다. "확실히, 나는 그 사내와 거래했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4 딱 한 가지, 내게도 짚이는 게 있었다. "……그럼, 저희가 마을에 돌아왔을 때, 사람이 없어졌던 건." "로고스 리액트의 오작동에 말려들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겠지." (중략) 스승님의 말에 침을 삼켰다. 인류를 멸망시키기에 충분하다는 병기의 오작동. 그렇다면 그 현상이 마을 하나로 그친 편이 요행인 게 아닐까? "……그래서, 당신은 홀로 이 마을을 지켜보고 있던 거겠죠." 스승님은 제피아에게 고했다. "어?" 무심코 얼빠진 소리를 지른 나를 신경쓰지 않고 스승님은 더욱 말했다. "어쩌면 혼자서 세계를 지켰던 겁니다. 그러고말고요. 당신은 제피아라는 개인의 연금술사이기 전에, 그리고 강대한 사도이기 전에, 아틀라스 원의 원장이니까요. 어떻습니까? 여기까지 다그치면 추인하셔도 계약을 어긴 것은 안 되지 않을지?" "……좋은데, 로드 엘멜로이 2세. 자네는 정말로 재밌어." 제피아는 눈을 감은 채로 큭큭 어깨를 들썩거렸다. "자네의 짐작대로 계약에 따라 아틀라스 원은 로고스 리액트를 대여했네. 아서 왕이 부활할 때까지라는 계약 기간이 끝나거나 달성이 불가능해질 때까지는 감시는 가능해도 손은 댈 수 없어. 설호 오작동이 일어났다고 해도 마찬가지야." 아아, 이것도 와이더닛이다. 어째서 그가 이래야만 했는가. 어째서 이 마을에서 그저 홀로 기다려야만 했는가. 인과의 실을 더듬어가면 필연적으로 당도하는 끝. 하지만 그렇다면 이상하다. 역시 이치에 맞지 않는다. "……왜, 그런 짓을? 딱히 로고스 리액트를 지켜보는 건 계약이 아니지 않아요?" 무심코 나도 묻고 말았다. 무시당해도 어쩔 수 없다고 여겼지만 제피아는 정중히 대답했다. "자네의 스승이 말했잖은가. 그것이 아틀라스 원의 의무이기 때문이네. 우리는 인류를 유지한다는 의무를 자기 자신에게 부화했네. 가능한 한 멀리까지, 가능한 한 저 너머까지. 바로 그 목적을 위해서 우리 아틀라스 원의 연금술사들은 몇천 년씩이나 자기 자신을 바쳐왔어." "이번 경우, 우리가 손을 댈 수 있다면 계약 달성이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했을 때지. (중략) 그때까지는…… 그렇지. 대략 웨일스 땅의 절반가량은 같은 재난이 덮쳤을 거야. 내 감시는 정확하게 그 타이밍을 지켜보기 위한 거지." - 로드 엘밀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5 그 즉시, 로고스 리액트에게 이변이 발생했다. "어――?!" 촤아악 하는 소리와 함께 여성의 몸은 내 눈앞에서 허물어졌다. 모래였다. 붉은 모래였다. 기이하리만큼 시선을 끄는 강렬한 붉은 모래로 로고스 리액트의 육체가 곧장 변환된 것이다. 그 변화는 소녀 한 명에 그치지 않고 떨어져 있던 벨사크와 일루미아, 수정의 해골 병사들까지도 단숨에 모래로 변해 무너졌다. 심지어 그 양은 묘지를 거지반 삼킬 만큼 막대한 양으로 부풀어 올랐다. "이건…… 설마, 아틀라스 원에서 말하는 현자의 돌의 적화변질인가……!" 스승님의 신음이 바로 어느 이름을 내뱉었다. "제길(Fuck), 로고스 리액트는 그런 병기냐!" "무슨, 뜻인가요." "본래 현자의 돌은 아틀라스 원의 연구성과 중 하나야! 거의 무한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궁극의 기록매체이자 지고의 서책! 로고스 리액트는 그것 자체가 현자의 돌의 특정 상태로 이루어져서…… 필시 기록이 계속되는 한, 한없이 증식할 수 있어……! 아아, 그래서 그 마을의 사람들은 사라진 거야! 스스로 죽음을 알고자 하던 로고스 리액트에 처음으로 말려들었어! 인류를 구해야 할 존재가 세계를 멸망시키기에 충분하다는 말은 이런 뜻이냐!" 붉은 모래. 붉은 사막. 어디까지나, 어디까지나, 진홍의 세계가 번져간다. "로고스 리액트는 자기 성능을 처음으로 자각했지. 자기 자신으로 만들어낸 이 가상연산세계 따위 금방 가득 메울 걸. 장시간 접촉하다간 우리조차도 정보의 바다에 분해될 수 있어. 그리되면, 다음은……" 다음은 현실이라는 뜻인가. 아마 제피아가 틀어막으려던 것도 이거다. 세계 젙부가 붉은 모래로 바뀌고 마는 것을 막고자 그는 그 마을에 줄곧 체류하고 있었으리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6 다 빈치 : 이거 참, 그래도 내용물은 온통 블랙박스잖아. 나도 고장 내기가 무서워서 함부로 뜯질 못 할 지경이거든. 칼데아에 증정된 지 오래된 물건이다 보니 실력 좋은 기술자들이 지겹도록 조사를 시도했는데, 결국 보더가 완성될 때까지 『엄청나긴 한데 용도를 모르겠다』 이러고 방치된 녀석이기도 해. / 시온 : 그거야 당연히 아틀라스원의 마술예장이니까요. 칼데아에 드리긴 했는데 설계, 내부 구조는 비닉 중의 비닉이에요. 미크로적으로 저희 집안의 특허 기술이 몇 가지 들어가 있으니 근본을 조작하는 건 제가 아니면 힘들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카마 : 솔직히 영문을 모르겠는데…… 딱 하나 아는 게 있어요. 역시 당신이 수상하단 거죠. 분명 페이퍼 문이란 건 당신 쪽에서 제공한 아이템이죠? / 시온 : 그건 사실입니다. 원래 페이퍼 문의 근간부는 아틀라스원, 정확히는 엘트남 가문에 전해지던 것. 엘트남 가 당주인 제피아가 딸의 8살 생일 선물로 관리 권리를 양도하여 그 유지보수 및 기능 확장을 8살~9살 동안 행했습니다. 그 뒤에는 『아틀라스의 계약서』에 의해 칼데아에 증정되었지만, 여러분과 합류한 뒤에도 조정은 당연히 제가 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타타리【용어】사람들의 소문·우려를 부추기고 유포시켜서, 최종적으로 하나의 명확한 "결정일"로까지 길러내는 시스템. 하룻밤만 유행하는 도시전설 같은 것. 이것을 구현화시켜서, 실현시키는 것이 타타리라고 불리는 사도. 그 형태·능력은 사람들의 소문의 규모에 따라 매회 다르기 때문에,"정체부재(언노운)"이라고 불리고 있다. 때로는 산촌을 한 걸음으로 밟아 뭉갤 정도의 거수(巨獸), 때로는 실재하는 살인귀가 되어서, 타타리를 명확화시킨 커뮤니티를 몰살시킨다.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용어사전의 내용

*29 왈라키아의 밤【인명】 (중략)사람의 소문, 인간이 가진 두려움의 이미지를 국지적으로 증대·수렴시켜, 하룻밤만 그것을 구현화하는 특이한 능력을 가진 사도. 구현화된 것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결코 쓰러뜨리는 것도 피하는 것도 할 수 없다.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용어사전 中 발췌

*30 악성정보【용어】타타리 발생의 조건이 되는, 닫힌 커뮤니티에 유포되는 공유 상식.익명성의 고발, 개연성이 없는 증언, 침투율이 뛰어난 유행 같은 것을 이용해서 성장해간다.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변화하지만, 그 중심인 핵에는 "아무것도 없다". 타타리가 정체부재라고 불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왈라키아의 밤이 다루는「배드 뉴스」, 흡혈귀 시온이 다루는「테러 뉴스」는 이것을 마력에 의해 구현화한 것. 악성정보의 보다 고도의 이용법으로는, 악질적인 카피를 날조해내 조종하는 것이 있다.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용어사전 中 발췌

*31 악성정보【용어】타타리 발생의 조건이 되는, 닫힌 커뮤니티에 유포되는 공유 상식.익명성의 고발, 개연성이 없는 증언, 침투율이 뛰어난 유행 같은 것을 이용해서 성장해간다.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변화하지만, 그 중심인 핵에는 "아무것도 없다". 타타리가 정체부재라고 불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왈라키아의 밤이 다루는「배드 뉴스」, 흡혈귀 시온이 다루는「테러 뉴스」는 이것을 마력에 의해 구현화한 것. 악성정보의 보다 고도의 이용법으로는, 악질적인 카피를 날조해내 조종하는 것이 있다.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용어사전 中 발췌

*32 나이트 온 더 블러드라이어【기술명】왈라키아의 밤의 아크드라이브. 검은 폭풍으로 보이는 것은 압축된 악성정보이다. 물리적으로 영향을 줄 정도의 정보의 소용돌이로서, 그런 가상의 존재조차 연산·관리할 수 있는 것이 왈라키아의 밤이 27조인 증거일 것이다. 첫번째 작인 MELTY BLOOD의 부제이기도 하다. 타타리에 의해 일으켜지는 참극을 비유한 말. 또, 왈라키아는 인간의 혈액을 대량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음혈귀(飲血鬼)라고도 불린다. - 멜티블러드 액트카덴쟈 용어사전 中 발췌

*33 「붉은, 달. 이것은───내가, 왈라키아의 밤이 되었던 밤의」[알퀘이드]「생각났나. 스스로를 현상으로 만들기 위해 붉은 달에서 퍼낸 힘───그 유예는, 다시 붉은 달이 나타날 때까지리라」[왈라키아]그러하다. 하지만 붉은 달은 아직 미래일 터. 나의 구동식은 천 년 단위의 것이다. 미리 정해진 식이 끝나는 것은 천 년 후. 그 때까지 나는 타타리일 터」[알퀘이드]「허나, 식이 끝나면 그대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천 년이나 긴 식의 끝에, 한 번일지라도 정답에 이르지 못했다면, 왈라키아의 밤은, 왈라키아라는 사도로 돌아와도 좋다. 그것이 그대와 알트루쥬가 주고받은 계약이 아니었는가?」[왈라키아]「기다려. 그럼, 이것은」[알퀘이드]「그렇다, 이것이 그대의 하찮은 여행의 결말이다, 왈라키아여. 기쁘겠지? 본래라면 천은 계속될 헛수고를, 지금 여기에 구현해 준 것이니까 말이다」[시온]「설마, 공상구현화로, 천년 후의 달을 만들어낸 거야……!?」[왈라키아]「바보 같은……! 시간여행조차도 마법의 역이라고 하는데, 천년 후의 달을 가지고 온다니, 그런 일이!」- 멜티블러드 中, 환영의 여름, 허언의 왕 파트의 내용

*34 제피아라고 불리는 주역은 필요하지 않다, 깨끗하게 자해하지 않으면.타타리가 하나의 형태로 정착되어서는 안된다. 그럼, 무대는 내렸다. 대도구의 뒷정리는 뒷사람에게 맡기고, 다음 무대로 서둘러 볼까. 바라건데 다음이야말로, 아름다운 살육이 있기를 바라며. - 멜티블러드 리엑트 왈라키아의 밤 아케이드 모드 엔딩 대사

*35 ―――이리하여 새는 날개를 잃고, 누구의 눈에도 띄는 일 없이, 은밀히 지평으로 가라앉는다, 는 것인가. 이야, 정말 아깝구나. 겉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았지만. 다음이 있다면 엔터테인먼트가 무엇인지 배워두는 게 좋아 시온. 인간의 오락을 멀리하고 있던 너에게, 인간을 구하는 것은 벅찼을지도 모르지. 자, 봐라. 막을 내린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스스로가 늘린 망신(妄信)에 의해 인간들은 사라지고 나도, 나를 발언하는 사람이 사라지는 것으로 사라진다. 피날레라는 것은 격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비극이라하건 희극이라하건, 종언은 화려해야 한다. 그런데. 타타리에 마셔지지 않았던 진짜 너는, 그것을 언제 배우게되는 것일까. 대답은, 다음의 타타리의 밤에 알아보기로 하자―――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왈라키아의 밤 아케이드 모드 엔딩 대사

*36 [알퀘이드] 「바보. 꿈에서 깨어나라, 사도. 네가 바란 기적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령 몇 천이라는 세월을 반복할지라도, 그 몸이 제6법이 되는 일은 없다. 무한한 시간을 늘어놓으면 제6에 이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유. 근소한 가능성에 거는 것도 괜찮겠지. 허나 기적의 끝을 알아라. 그 모습이야말로, 그대의 끝이다」 - 멜티블러드의 내용

*37 [나나야(타타리)] 어쨌든 너는 순수한 살인자야. 다른 무엇보다도 사신이 어울려. ───흥. 규모로서는 작지만, 타타리로서 이 몸은 희소해. 하지만, 남자의 몸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아냐.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된다면 토노 아키하는 가장 취향이지만 말야. 그러니까 유감인거다. 나는 취향인 존재가 될 가능성은 적어서 말야, 오랜만에 여자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 [시온]「……타타리. 당신은, 토노 아키하가 되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겁니까」 / [나나야]「물론이다. 하지만 그녀보다 내 쪽이 소문으로서 진했어. 미련은 있지만, 어차피 타타리에게 선택권은 없어. 사람들이 바란 형태가 될 뿐이야」 - 멜티블러드의 내용

*38 왈라키아 : 조와 만나는 건 몇백년만인가. 게다가 '방황의 바다의 귀신아이' 라고한다면, 밤새 이야기를 나눠야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뭐, 헤어지는 편이 좋겠지. 피차, 의사가 통할 정도로 젊지는 않아. - 멜티블러드 리엑트 왈라키아의 밤 아케이드 모드 vs 네로 승리대사

*39 [나나야]「응. 거기의 얼빵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 눈은 이미 신역의 능력이다. 흡혈을 즐기는 타타리에게는 주제넘은 능력이다만, 한 번 정도는 경험해 두고 싶다고 생각한 건 인정이겠지?」 / [시온] 「어리석은. 그래서는 너의 목적은 이룰 수 없어요. 한 번의 쾌락을 위해, 최적의 세팅을 놓치는 겁니까」 / [나나야] 「흥, 그건 네 경우겠지. 확실히 이번의 상태는 과거 최고야. 이런 기회는 두 번은 없어. 하지만, 절대로 없다, 는 것도 아냐」/ [나나야]「이번은 이 직사의 마안을 즐기고, 다음의 타타리에 희망을 걸지. 타타리의 수명은 있어도 없는 듯한 것. 무한한 미래의 끝에, 또 최고의 상태는 올 거야」/ [시온]「그럼, 이번은 버린다, 는 거군요」/[나나야]「아니, 나에게 있어서는 모든 게 버림돌이야. 그렇기 때문에, 그 장소 그 장소의 무대를 즐기지./[나나야] 그 중에서도 이번의 주역은 희소해. 명배우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은 흉내 낼 수 없는 맛이 있어. ……이런이런, 이 정도로 “살인”에 특화한 인간은 또 없다구!」- 멜티블러드의 내용

*40 가장 염려되는 것은 그라는 존재의 개념. 루마니아에서는 블러드3세와- 거기에 얽힌 꼬챙이 공작(카즈쿨.베이)으로서의 전설과 흡혈귀로서의 전설이 혼란스럽게 섞여 존재하고 있었다. 블러드3세의 위광, 지명도가 그대로 지금의 그에게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이것이 대성배에 도달해 공중정원에서 풀려나게 된다면.... 루마니아는 하룻밤만에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겠지. 다시 말해, 이것은 역사와 전승이 섞여들고 녹아든 것.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그저, 그저 살육하기 위한 잔혹한 희극Grand Guignol이 된다. 조예가 있는 자라면 이 참극을 이렇게 이름붙일 지도 모르겠다. ----------[ 왈.라.키.아.의.밤.] 이라고.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41 제피아 : (전략) "…결말은 허무하게도 타타리로 전락한 것 또한, 제3마법이라는 꿈에 도전했다가 패배한 까닭이니. - 멜티블러드 뒷골목 나이트메어의 내용

*42 또한, 아틀라시아란 아틀라스원의 현 원장이 등에 업는 칭오이며, 원장으로 뽑히기 전의 이름을 오베론이라 한다. 이름의 유사성이 깊은 의미를 가지는 마술세계에서, 연극•한 여름밤의 꿈에 등장하는 요정왕 오베론과 어떠한 관계성이 있었는지는, 본인만이 알고 있는 짤막한 이야기라던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