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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릴리스

타입문 백과

릴리스

最終更新:2025年05月18日 20:26

typemoonwik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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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이트는 타입문의 공식 사이트가 아니며 공신력이 없습니다. 그냥 타입문 작품의 팬이 이것저것 끌어 모으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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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텔릭체로 표기된 부분은 저의 추측이 강하게 들어간 내용입니다. 신뢰도가 떨어지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옆에 달린 각주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텔릭체 이외의 본문도 제 실수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본문보다 각주 위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각주도 과거 번역은 번역기 의역 땜빵이 많아서 100% 신뢰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템플릿'은 문서의 기본 틀을 잡기 위해 만든 페이지며, '보조페이지'는 항목의 용량이 50kb를 넘길 수 없어서 분할한 문서입니다. 관리용 페이지이므로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 고유명사의 표기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일관성이 없으니 정확한 표기는 다른 곳을 참조해 주세요.
●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나 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진명 릴리스
성별 여성
신장 , 체중 159cm ・ 45kg
성우 모로호시 스미레
속성 혼돈 악
패러미터 근력 : D+, 내구 : B+, 민첩 : B, 마력 : A+, 행운 : B, 보구 : EX
소유한 보구 이샤 라아, 포어 릴린, 포어 키리에라이트(급조보구)
클래스 고유 특수능력 광화 : EX
보유 특수능력 빛나는 밤처럼 : EX, 춤추는 날개처럼 : A, 추악한 사랑처럼 : C+ , 증오 : C, 신성 : B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뽑을 수 있는 서번트 중에 버서커 클래스로 릴리스가 있다.


인물 설명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묘사되는 몽마와 악령의 어머니이면서 동시에 아기와 어머니에게 죽음을 가져다준다는 악령 릴리스다. 후에 유대교 전승과 성경까지 진출하게 되는데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출전이 미묘하게 되어 있다. 메소포타미아 쪽 이야기만 하면서 본인이 아담과 전혀 관계가 없고 도리어 자신을 이혼녀 취급 하지 마라며 선을 긋는다. 하지만 마테리얼의 역사상의 인물상에서 구약성서, 창세기, 벤 실라 알파벳 등에 나온 아담과 릴리스의 묘사를 설명하고 있고 지닌 스킬이나 보구에도 성경 관련 설정이 반영되어 있다.(*2)(*3) 그 이름을 언급하면 길 가다 칼에 찔릴 옆동네 모 씨처럼(*4) 기독교 쪽 묘사를 어른의 사정으로 꺼려해서 얼버무리는 것 같다.

냉정하고 쾌활하며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고지식한 서번트다.(*5) 재림 단계에 따라 정신적 연령감이 변화한다.(*6)

제1,2재림일 때는 지극이 향략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그 향략적 태도 속에는 항상 상대를 확인하려는 관찰안이 빛나고 있는 타고난 필드 워커다. 반영웅이라 칼데아 소환에 대해 내심으로 반발한다. 그걸 드러낼 생각은 없다. 총체로서의 인류는 그럭저럭 좋아하지만 개인으로서 인간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7) 서번트로서의 입장은 주인공이 죽으면 죽는다며 즐거운 관계라 한다. 좋아하는 걸 물으면 사람은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건 때때로 감정을 가지는 것으로 만족하기도 한다 하며 자기 사랑이 민폐냐 한다.(*8)

제3재림이 되면 이전의 자신은 미숙한 그냥 악령이지만 지금의 자신은 가드가 단단해진 그레이트 마더와 정 반대의 존재에 도달한 릴리스라 한다.(*9) 주종관계는 애매한데 서로 목숨을 맡긴 사이라 하며 내키지 않는 일은 명령받아도 거절하겠다 한다.(*10) 이 상태에서는 아이들을 좋아한다. 칼데아 어린이 서번트들은 아이들이라 하기엔 애매하지만 아무튼 좋다며 성장시키고 싶다 한다.(*11)

주장4 클리어 전 칼데아에 소환되면 자기 같은 걸 소환하다니 사악한 조직이라 한다.(*12) 주장4 클리어 후 소환하면 그 정도 연이 생기면 싫어도 소환되는건가 하며 소개는 필요 없을 꺼고 마스터의 멘탈을 위해서 마슈 키리에라이트와는 거리를 두겠다 한다.(*13) 성배에는 관심 없으며 애초에 통상 성배전쟁에 소환될 일이 없고 칼데아에 불린 게 특이한 거라 한다.(*14)(*15)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릴리스, 갤러해드의 관계와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오딜 콜 주장4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에서의 행보.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는 크게 룰러의 청산 실더의 각성, 카독 제무르푸스의 결말이란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본 항목에서는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실더를 그만두고 실더 팔라딘이 되는 이야기와, 최초로 마슈에게 일방적인 적의를 내민 릴리스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룬다. 주장4의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 항목을 참조할 것.

■ 프롤로그에서 캐스팔루그의 실루엣을 한 ???가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꿈에 방문했다. ???는 이거 꿈에서 깨면 다 잊어버릴테지만 충고한다며 네 번째 오딜 콜에 선정되어도 레이시프트 하지 말라 한다. 네 번째 오딜 콜은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심장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이며 처음으로 방패를 든 그날부터 인리 입장애선 이제서야, 마슈의 입장에선 피치 못할이란 의미로 존재했다 한다. 지금은 마슈의 가슴 앞에서 정지에 있지만 레이시프트 하는 순간 피할 수 없는 청산이 되어 명중할 것이며 이를 존재사라 한다. 수명이 아닌 선택으로 인해 운명(목숨)을 바칠 것인데 레이시프트 안 하면 이를 넘기고 지나갈 수 있다 한다.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이 임무를 끝까지 해내고 싶다며 거절한다. 대신 충고해주는 김에 죽지 않기 위한 조언 같은 걸 부탁하는데 ???는 마슈가 실더로 있고자 한다면 소중한 것(마슈가 무엇보다 사랑스러럽게 여긴 것)을 잃고, 실더를 그만둔다면 소중한 것(마슈가 무엇보다 긍지롭게 여긴 것)을 잃는다 한다.(*16)

■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릴리스는 서로 이해하는 것도, 우애의 감정을 갖는 일도 절대 없다. 릴리스는 마슈가 무구함으로 남아 있는 상태로 스스로를 바꿔 볼 생각을 한 번도 한 적 없는 것을 죄라 규정하곤 그 죄를 청산하려면 서로 죽고 죽이자 협박한다. 마슈의 인격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 대화는 통하고 뭣하면 웃는 것도 가능하지만 근간 부분에서 절대로 양립할 수 없다.(*17)

■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하면, 갤러해드가 칼데아스에 의해 소환된 시점, 즉 인리가 일그러졌을 때 튕겨나오듯 남극에 릴리스가 서번트로 소환되었다. 본디 서번트가 서번트의 마스터가 되는 것은 몹시 어렬웠지만 갤러해드가 이 세계의 게이트 키퍼였기 때문에 특례로 가능했다.(*18) 갤러해드는 릴리스에게 딱히 명령을 내리지 않았고, 릴리스는 하염없이 백지화 대지를 지켜보다가 갤러해드의 영향을 받아 꿈에서 갤러해드의 힘을 빌린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연결되어 그 일대기를 보게 된다. 릴리스가 이상할 정도로 칼데아에 대해 박식한 건 이 때문이었다. 그리고 릴리스는 마슈의 모든 것을 혐오했다.(*19) 이후 특이점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를 차지한 메타트론은 갤러해드의 천사성이 자신의 활력이 될 거라 평가하곤 자신의 특이점으로 끌어들였다. 릴리스도 그것에 따라서 왔고 일방적으로 증오하던 마슈 키리에라이트랑 마주한다. 만약 자신이 단순히 사람의 형태를 했지만 사람이 아닌지라 사람이 아니라는 점에서 마슈에게 동질감을, 그리고 그럼에도 사람들 사이에서 잘만 어울리는 마슈에게 셈이 난 것 뿐이었다면 주먹다짐으로 상호이해를 이룰 수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그런 갖다 붙인 이유가 아니다. 심지어 마슈가 그 뒤틀림을 극복할지라도 그 파멸을 바라는 천성적인 원수였다.(*20)

■ 특이한 건 릴리스는 마슈만을 혐오할 뿐 그 외 사람들에게는 호감도 품고 선의도 내보였다. 처음 등장했을 때 아이린 애들러를 자칭하며 천사의 습격에서 주인공네를 구해줬고 그들이 처한 상황(재판관 메타트론이 칼데아는 사형이라 판결할 때 사용한 보구가 과거인 특이점에서 미래의 스톰 보더를 박살내서 이 특이점의 하늘로 끌고 왔으며 메타트론의 보구로 시간을 넘어선 간섭이 일어난 거나 이번 특이점을 해결하면 스톰 보더는 파괴되지 않은 미래로 변경될 것)을 해설해 준 후(*21) 주인공네를 특이점에서 유일하게 안전한 장소인 그라나트로 안내해 준다.(*22) 밥을 대접받으면서(*23) 카독 제무르푸스에서 러시안 티를 언급해 이문대의 일을 도발인지 떠 보는 건지 알 수 없는 짓을 한다던가(*24) 마슈 키리에라이트에게 절묘하게 나쁜 말도 나쁜 짓은 안 하지만 살살 긁으면서 자신이 칼데아의 셜록 홈즈를 안다는 걸 증명하듯 마슈가 홈즈의 제자니 뭐니 하며 그 외 칼데아가 겪어 배신자들을 언급한다던가 한다. 괴로움을 느끼는 마슈에게(라이더(하베트롯)에 따르면 아이린에게 불쾌함을 느끼는 거라 한다) 아이린은 지금 마슈가 느끼는 괴로움의 정체를 알아내면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한다.(*25) 이 때 슬그머니 나온 메타트론 잔느의 나태함 쪽이 맹세의 증인이 되어준다 한다. 마슈는 그간 특이점과 이문대를 해결할 때 느꼈던 괴로움과 아이린을 대할 때 느끼는 통증 같은 괴로움은 다르게 느껴진다 하며, 자신이 태어났을 무렵 무구한 존재로서 느꼈던 것과도 정 반대라 한다. 주인공이나 카독에게 조력을 청하면 아이린에게 철저하게 멸시당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26) 이후 칼데아 측은 나태의 메타트론의 나태 빔에 당해 한달 간 모든 걸 방치하고 나태하게 보내는데 마슈가 아이린에게 받은 숙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에 그 한달 치를 고민할 수 있었고 마슈가 내린 괴로움의 정체는 아이린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 왔다. 하지만 확신하지 못 하는 걸 본 아이린은 그건 괴로움을 메커니즘으로 정리했을 뿐이라 하면서도 정답으로 인정해 주곤 자신의 정체가 릴리스임을 밝힌다.(*27) 첫 만남이지만 마슈의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이 싫다는 릴리스는(*28) 인간이란 불명료한 호불호란 걸 갖고 있지만 마슈에겐 어떤 호불호도 존재하지 않았다. 릴리스에겐 그게 무엇보다 역겹다 한다.(*29) 그리고 마슈가 죄 없는 존재로 있으라는 건 칼데아의 뜻일 수도 있지만 그거에 편승해서 무구한 채로 있고자 생각하는 점이 싫다 한다. 마슈가 방패를 쓰는 것이 자신이 무구하단 걸 증명하는 수단이라 하며 그 결과 이문대를 지운 죄를 혼자서만 짊어지지 않았다 한다. 이문대를 지운 점은 문제 없으나 그 죄를 짊어지지 않으려 함이 마슈의 무구(죄)이며 그러는 한 이 특이점에서 나갈 수는 없다 한다.(*30) 마슈는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죽어도 죽인 자를 미워할 수 없다 하는 릴리스는 주인공을 죽일까 하다 1대1로 싸우자 한다. 마슈가 이를 받아들인다.(*31)

■ 여기서부터 마슈는 자신의 무구함을 고민하고 릴리스는 그 점을 긁기 시작한다. 자연스러운 마슈로 있을 것인가 실더로서 있을 것인가가 중점인데, 자연스러우면 무욕 무구 무언 무력한 여자애가 될 테니 실더 같은 건 갖다버리라 한다. 마슈가 이 방패가 있는 한 실더로 싸울 수 있다 하자 방패를 가지기에 걸맞는 정신이 있는 한 실더로서 싸울 수 있다고 정정하라 한다. 사람은 혼자서 썩 빛나기 힘드니 그 방패를 잘 간수하라 한다.(*32) 멍하니 있는 마슈에게 라이더(하베트롯)이 이건 릴리스의 악의적인 말에 상처 입은 거니 태연해하지 말고 화를 내건 풀 죽건 반응하라 한다. 마슈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무구함에 의문을 품은 건 테페우와의 대화였다. 그에게서 생명으로서의 바름과 인간으로서의 바름이 다른 것임을 알게 된 마슈는 실더는 모든 것을 올바르고 평등하게 대해야 하지만 지금의 자신은 모든 게 평등해야 한다는 바른 말을 입에 담기 힘들어졌다 한다.(*33)

■ 룰러(아마쿠사 시로)가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방패가 녹슨 걸 지적한다. 실더라는 건 본질과 자격이 룰러의 것(만인을 지키며 온갖 재액으로부터 수호한다) 비슷하다 하며 녹슬었다는 건 마슈의 내면에서 그 인식이 무너지기 시작한 거라 한다. 이 특이점에서는 그게 직접적으로 드러나 마슈의 힘이 점점 약해질 거라 한다. 그럼에도 분명 데미 서번트는 비인도적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니 그게 나은 결과가 될 지도 모른다 하며 방패가 녹슨 건 결코 나쁠 뿐인 건 아닌 마슈의 삶이 나아가는 길이 바뀌는 것 뿐이라며 언젠가 다다를 이별의 길을 떳떳하게 나아가기 위해서 좀 더 특이점에서 힘내 보라 한다.(*34)

■ 방패는 갈수록 녹슬고 무거워졌다. 릴리스는 칼데아네를 지켜주기 위해서 종종 마슈와 공투를 하기도 했지만(*35) 어느 순간부터 마슈 쪽에서 릴리스를 거부한다. 그러니 방패가 더 무거워지며 더욱 녹슬기 시작했다. 릴리스는 실더는 모두를 평등하게 지켜야 하는데 그게 특정 인간에게 한정되어 스스로를 부정한 결과라 하며 그렇게 계속 의문을 품다가 조만간 결정적인 순간에 방패를 휘두를 수 없게 된 거라 하곤 보구로 제1계제 천사를 날려버린 후 가 버린다. 마슈는 릴리스의 말이 톱으로 긁는 것 같은 것으로 느껴지면서도 저게 틀린 말은 아닌 걸 직감하고 자신이 완전히 아무 것도 하지 못 하게 되는 경계선에 도달할 때 까지 버티기로 마음먹는다.(*36)

■ 지옥 제9권에 세이버(모드레드)가 파수꾼으로 있었다. 싸우게 되는데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방패를 보고 그거 다루려면 사람 같지 않은 초월성이 필요하다며 한낱 인간이 해낼 턱이 없다 한다. 마슈가 쓰러지자 김이 샜다며 주인공과 카독은 관리자를 만나러 가라 하곤 마슈는 남으라 한다. 그 방패는 갤러해드의 정신성을 반영한 것이니 갤러해드와 사상이 달라지면 무거워지는 거라 한다. 자신이 갤러해드의 대리라는 것에 의문을 품고 있는 마슈 더러 방패를 버리라 하지만 그럴 순 없다 한다. 모드레드가 생전엔 싸워본 적이 없고 원탁을 맡은 것도 이 자리에 없는 것도 아니꼬와 갤러해드를 패 주고 싶다 하자 마슈는 모드레드에게 갤러해드가 어떤 사람이지 묻는다. 답변하길 갤러해드는 과묵하고 냉정하고 사물을 부감해서 보는 타입이며 이 특이점의 천사들처럼 기계적이라 한다. 멸사봉공 같은 수준이 아니라 인간다운 욕구가 없어 절대적 공평성을 지녔다. 유일하게 아비인 랜슬롯에게 아주 살짝 눈살을 찌푸렸지만 그것도 별 생각이 없어 보였다 한다. 그 절대적인 공정함을 추구하는 성향 때문에 브리튼의 미래가 아닌 자기 신조에 모든 걸 바친 결과 브리튼 멸망에 한 몫 했다 한다. 갤러해드 한 명이 참전한다고 세이버(모드레드)의 반란이 진압되었을지 아닐지는 알 수 없지만 행동하지 않는 선택을 했단 사실이 중요하다며 마슈에게 갤러해드처럼 공평한 룰러로서의 길을 갈 거냐 묻는다.(*37) 옆에서 보는 라이더(하베트롯)은 마슈는 이미 바뀌고 있으니 다른 걸 버리고 공평함을 택할 리는 없을 거라 안심하지만 뭔가 놓치고 있는게 있는 것 같다 한다.(*38)

■ 재판관 메타트론은 마슈를 노리고 있었다. 지옥 순례를 하는 칼데아 측을 쫓아다녀 왔다가(중간에 일행이 만든 위장시체도 직접 확인해서 가짜인 걸 확인했다)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앞에서 결계를 펼쳐 마슈만 가두고 바깥의 시간을 정지시켰다. 룰러(요한나)가 자신에게 반역한 이유가 칼데아가 영향을 줘서라 판단한 메타트론은 마슈에게 선동죄를 추가한다. 그리고 마슈의 마음을 완전히 굴복시키겠다면서 두들겨 팬다.(*39) 마슈가 무력화되자 속죄의 기회를 주겠다 한다. 보구를 발동해 자신의 안에 마슈를 삼키곤 그 안에서 자애를 품고 절제하며 고결한 윤리를 품고 모든 것에 공정한 룰러로 재탄생시켜 요한나가 죽어 비어버린 지옥의 재판관 자리를 주겠다 하며 그럼 방패가 원상복구될 거라 한다.(*40)
성배의 물방울을 잔뜩 사용해 결계에 들어온 릴리스가 자기가 도와주겠다 하나 메타트론은 고작 메소포타미아의 망령 따위가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이길 리가 없다며 거절한다. 이에 릴리스는 묘수를 생각해 내어 다시 메타트론에게 접근한다.(*41)
아쳐(프톨레마이오스)의 도움을 받아 결계를 해제하고 칼데아 측이 진입하자 재판관 메타트론은 태연히 마슈는 룰러로 재탄생할 것이며 나머지 일행은 즉결처분 하겠다 한다. 나태의 메타트론의 경우 자신이 죽일 수는 없지만 그녀가 자신을 막을 수도 없기에 내버려둔다 한다.(*42)
메타트론의 안에 갇힌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같이 끌려 와서 실체화가 가능해진 라이더(하베트롯)은 처음엔 백색 공간이었지만 앞에 길이 생기고 뒤는 공간이 단절되듯 낭떠러지처럼 변하는 걸 보고 전진하게 된다.(*43) 아메리카 고속도로랑 비슷한 길을 걸어가며 하베트롯은 이 공간은 메타트론이 마슈를 룰러로 만들기 위해 만든 공간이니 마슈에게 공정성을 주입하는 뭔가가 튀어날 거라 각오한다.(*44)
가다 보니 건물이 있었고 거기에는 또 다른 메타트론이 있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룰러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하는데 마슈는 그걸 원하지 않는다며 바깥에서 있었던 일을 알린다. 메타트론은 바깥의 재판장으로서의 자신이 포악하다 하며 마슈의 혼을 살펴보더니 역시 마슈는 룰러가 되는 게 결정 사항이라며 정신에 간섭하기 시작했다. 마슈의 기억은 그대로지만 그것에 대해 품던 감정은 희미해지고 단순한 정보처럼 느껴지며 공정함을 추구한다거나 룰러가 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45)

■ 어떻게든 지옥에서 탈출했지만 마슈를 구하지 못 해 고통스러워 하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접근한 릴리스는 자기가 마슈의 기억을 꿈으로 보아 칼데아의 모든 행적을 지식으로 알고 있음을 보인다. 주인공의 악몽에 어벤저들이 퇴거한 것도 한 몫 하고 있음을 파악한다. 자신은 마슈를 죽이고 싶지만 반대로 자신이 마슈에게 죽을 각오도 되어 있다 한다. 주인공이 릴리스를 위험분자로 처리하지 않는 이유는 내 적이 아니라는 판단과 이 일은 마슈가 스스로 마무리하겠다고 이야기했으니 간섭하지 않기로 한 것이었다. 만약 진짜 마슈가 릴리스의 손에 죽으면 자신이 릴리스를 죽이겠다 한다. 살벌한 이야기는 그만두고 인리수복 할 때 에피소드나 말해달라 해서 우르크에서 겪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릴리스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자신이 겪은 일은 썩 좋은 게 아니었다 하며 퇴장하려다 주인공이 소리치는 걸 보고 왜 저러나 한다.(*46)

■ 메타트론의 안에 갇힌 마슈는 전투상황이 아님에도 망설임이 없는 것이 다른 누군가로 바뀌어가고 있었는데 마슈 본인은 자각 못 한다고 라이더(하베트롯)이 생각한다. 룰러가 되야 한다면 되겠다 하고, 특이점이 필요하다면 수정하지 않겠다 한다. 그래도 안애 지닌 성실성과 겸허함은 바뀌지 않았다 한다.(*47)
메타트론 안의 세계에서 메타트론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룰러가 되지 않으면 여길 빠져나올 수 없다 하고, 라이더(하베트롯)은 이 공간이 잘나봐야 고유결계일텐데 영영 유지될 리 없으니 포기하고 탈줄법을 내 놓으라 한다.(*48) 그 때 릴리스가 이 세계로 찾아온다. 바끝 세계의 메타트론에게 마슈가 룰러화하는 걸 돕겠다 하자 이 세계로 들여보내 줬다 한다. 메타트론이 마슈에게 빼앗은 것이 기억이 아닌 정동임을 듣고 기억을 빼앗으면 전투능력이나 경험 등이 리셋될 수 있지만 무엇을 느끼고 무슨 생각을 했냐는 정동을 빼앗으면 자연스럽게 룰러가 될 거라 예상한다.(*49)
사실 이 릴리스는 본체가 아니라 릴림 하나를 위장시킨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는 마슈가 룰러가 못 되어 영원히 이 공간에 갇히는 거라며 그걸 위해 라이더(하베트롯)을 썰어버린다. 빡친 마슈가 덤비자 본체가 아니라서인지 쉽게 쓰러졌다. 영원히 거기서 썩으라며 사라진다.(*50)
하베트롯은 슬퍼하는 마슈를 보고 그래선 룰러가 못 될 거라 하곤 소멸한다. 마슈가 룰러가 될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을 메타트론은 아쉬워 하면서도 그럼 도서관에 담긴 그녀의 지금까지의 여정을 보고 새로운 클래스가 되라 한다. 어느 쪽이건 녹슨 방패를 원래 모습으로 돌릴 수 없으면 하베트롯은 죽을 거라 한다.(*51)

■ 내면 세계의 메타트론은 바깥 세계의 메타트론에겐 미안하지만 마슈의 정동을 빼앗아 보관한 도서관을 알려준 후, 가서 마슈의 정동을 되찾고 마슈가 왜 방패가 녹슬고 무거워져도 손에서 놓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내라 한다. 도서관의 책을 집자 기억이 색채를 띠며 되살아났다.(*52)
처음으로 마슈가 방패를 들게 된 남극 칼데아 폭파사건 당시, 죽어가던 마슈가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손을 잡았을 때 이 사람 만큼은 살아나면 좋겠다는 기도를 하며 분노를 느꼈으며 잃은 것에 대한 슬픔을 느꼈다.(*53) 언제나 보호받는다고 생각하던 마슈는 이를 계기로 사명이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와 감정, 지키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기쁨과 희망과 함께 방패를 들었다.(*54)
다음은 백지화 현상 이후의 기억으로, 이문대를 절재할 때 마다 슬픔과 괴로움을 지면서도 방패를 버리지 않은 건 칼데아의 사람들에게 보호받고 있었음을 떠올리고 보은이 아닌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자실이 살아가는 이 세계를 위해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누군가를 지킨다는 건 다른 누군가를 상처를 입힌다는 것이기도 했다.(*55)
그리고 이번 특이점에 와서 마슈는 영원해지지 않기 위해서 방패를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음이 치우쳐 있으며 그걸 바로잡는 건 불가능하기에 재정자가 되지 않으려 했다. 즉 마슈는 실더와 룰러를 모두 거부한 것이 된다.(*56)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라이더(하베트롯)을 살려내기 위해선 자신이 서번트가 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도 생각한다. 그런 마슈의 앞에 로마니 아키만이 나타났다.(*57)
마슈는 메타트론의 보구 내부에서 고뇌하다가 쓰러졌고 가사상태에 빠졌는데 이 때 꿈이라기 보다는 환각, 또는 과거를 돌아보는 주마등에 가까운 형태로 로마니 아키만을 보게 된 것이다. 마슈가 마음 속에 그리는 로마니 아키만이기에 나는 너라 하며 지금 마슈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다. 여기서 마슈가 진짜 걱정하는 게 드러나는데 방패를 들지 못 하고 일어서지 못 하면 다시 시한부 시절의 실험실로 끌려갈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로마니는 마슈가 이미 세계를 평등하게 보고 있기에 마슈를 그 방으로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고 좋은 의미로 헛다리 짚었다 한다. 인간은 평등하고자 하는 생물이지만 평등 그 자체는 아니며, 그건 바르지 않은 불평등의 선택일 수도 있지만 불평등은 어디까지나 전체의 경우고 개인이 그 책임을 스스로 짊어진다면 그건 불평등이 아니라 한다. 마슈는 자신 이외의 누구를 아껴도 되며, 친밀한 이를 지키며 내면의 신념을 놓치지 않기 위해 행동하는 건 생명으로서 가장 힘들되 가장 강한 정신성이라 한다. 솔로몬이던 자신은 그걸 몰랐지만 로마니 아키만으로 살면서 배웠다 한다. 마슈가 자신은 데미 서번트니 공평함의 화신 갤러해드의 대리로서 모든 걸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 하자 로마니는 갤러해드가 마슈에게 가담한 시점에서 갤러해드는 공평함을 상실한 것이며 마슈는 자유로운 불평등성을 얻은 거라 한다. 갤러해드가 마슈를 버려서 방패가 녹슬고 무거워지는 건 갤러해드 놈이 참 소심한 것이고 그렇다 해서 방패를 써선 안 된다고 누가 정한 건 아니라 한다. 마슈가 지금가지 해쳐 온 건 모두 방패의 힘에 의지한 게 아니라 마슈 자신의 힘 덕택이며 방패에 버림밭는 건 별 것 아니고 오히려 마슈가 버리라 한다. 데미 서번트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가 무슨 수를 써도 힘을 잃지 않도록 설계되었으니 실더의 개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그 힘을 잘 쓰라 한다. 한편 마슈가 진짜 영령으로 성립되어 가는 것을 이야기하자 마슈는 공정성을 잃고 방패에 거절당하더라도 방패로 모든 부조리와 적의로부터 주변인을 시작해 범인류사까지 지키겠다 한다. 이에 로마니는 시시하고 구구절절 자기 예상대로라 하다 잠시 본성이 나왔다 한다.(이 본성은 ???로 표기되며 마슈에 따르면 로마니와 ???은 사이가 좋아 보인다 한다) 더 이상 로마니가 참견할 건 없다 하고, ???는 마슈에게 손이 더러워지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방패에 지배되지 말고 방패를 지배하며 때로는 검을 쓰라 한다. 그걸 실현한 순간 마슈는 실더에서 벗어나 영령 갤러해드와 다른 엑스트라 클래스 실더 팔라딘(로미니가 제6특이점의 일을 토대로 명명함)이 될 거라 한다.(*58)

■ 마슈는 자신의 죄, 벌, 속죄, 기억, 긍지, 마음 그 모든 것이 자신을 이루는 것임을 인식하고 이것을 골이 아닌 출발 지점으로 삼기로 한다. 내면 세계 속의 메타트론은 이제 공평성을 잃은 마슈가 룰러가 될 일은 없을 것이며, 바깥 세계의 자신의 공평함에 관한 견해에는 찬성하지만 그와 별개로 마슈의 성장은 기쁘다며 내보내 준다. 아마 바깥의 자신이 보구를 쏠 테니 지키는 자가 되고 싶다면 그것부터 막아 보라 한다.(*59)
내면세계에서 빠져나온 마슈는 갤러해드의 방패가 원하는 이상과 자신은 동떨어져 공정성을 유지하지 못 하고 룰러가 되지 못 했으며 자신이 길어온 길은 공평하지 않고 무언가를 택하는 길이었음을 인정한다. 이제부터 자신의 길은 최악의 선택지일 지도 모르고 오답투성이일 것이고 그 공정함에 미련과 후회가 없는 건 아니지만 자신은 그 의지로 공격하겠으며, 공평함의 추구도 멈추지 않고 택한 쪽만을 지키는 이 힘이 언젠가 모든 것을 지키는 힘이 되길 빈다. 갤러해드의 방패가 아닌 자신과 칼데아의 방패 로드 칼데아스로 메타트론의 보구를 막아낸다.(*60)

■ 이후 나태의 자신을 받아들여 분노를 억누를 수 있게 된 제판관 메타트론은 카독 제무르푸스가 범인류사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대령주를 사용하여 사망하고,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가 잠시 검사 자리에서 퇴장한 상태에서 두 번째 재판인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판결을 내리기로 한다. 마슈의 죄는 더 이상 무구하지 않음에도 무구함과 공평함을 지향해 평범한 인간의 감성을 갖게 된 것을 부정한 것이었고, 판결은 죄를 인정한 마슈가 더 이상 공평하지 않기에 룰러 클래스 재정자로서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61)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재판이 칼데아 측의 처벌 보류가 되어 다 잘 풀리는가 싶었고 재판관 메타트론이 폐정하는 순간 뒤에서 릴리스가 찔렀다. 재판관의 빈틈은 폐정 순간이라 노리고 있었다 한다. 메타트론이 가진 보구 중 천사를 제어하는 왕관을 빼앗아 파괴한다.(*62) 그러자 이제 감정표현이 가능해진 마슈가 구속이건 상해건 뭐든 어떻냐며 릴리스를 공격한다.(*63) 이윽고 천사들이 폭주하자 릴리스는 이곳이 삼세계네까 천국이 있고 자기 마스터랑 거기서 기다릴테니 찾아오라 하곤 도주한다.(*64) 추가로 릴리스의 마스터가 특이점의 법을 파괴해 자신의 것으로 삼아 물리법칙을 조종하기 시작했다. 저 둘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특이점의 수정은 불가능했다.(*65)
특이점 전체의 물리법칙이 망가졌고 천사들이 길을 가로막는 상태에서 주인공과 마슈가 먼저 천국으로 향하도록 하고 나머지 일행은 길을 열고 뒤를 막기로 하는데 지옥과 연옥에 있던 룰러들이 이상사태를 보고 전원 무너져가는 대법정으로 찾아왔다(아소카왕이 소환해 줬다 한다). 이들은 메타트론의 의지를 따르겠다 하고, 메타트론은 공정함(재판장의 신분과 주의 서기의 자리)을 버리고 전사로서 싸우기로 한다.(*66) 룰러(잔 다르크)의 보구 발동으로 틈이 보이자 그 곳을 통해 주인공과 마슈가 천국으로 향한다.(*67)
이후 단테가 메타트론의 국어책 읽기 식 사랑해를 듣고 힘을 낸다거나 룰러(잔 다르크)가 나태의 메타트론의 게으름을 듣고 그게 자신의 가능성인가? 한다던가, 룰러(요한나)가 죽기 전 메타트론을 이미 용서했다 한 것은 그 때 메타트론이 공정함을 잃고 자신들과 같은 인간미를 가진 존재임을 알아서라던가 한다.(*68)

■ 주인공과 마슈는 천국에 도착한다.(*69) 특이점은 멸망 직전, 릴리스의 소원은 이 세계를 한 번 부수는 것, 마스터는 그런 릴리스를 긍정, 릴리스와 마스터는 전투 면에서 상성이 최고지만 의사소통은 상성이 안 좋음, 릴리스는 마스터의 막대한 마력 공급 덕에 재판관 메타트론 만큼은 아니어도 특이점을 파괴할 만한 본래의 전투력을 회복.....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다(*70)
릴리스는 사투를 선언한다. 주인공네가 이기면 특이점이 수정되고, 릴리스가 이기면 주인공네가 원인이 되어 세계가 멸망하는 이유가 되지 않도록 특이점을 조정해 준다 한다. 그럼 싸움에 의미가 없는 거 아니냐 하자 자기는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이 충분한 보수라 한다.(*71)
잠시 주인공(그랜드 오더)이 과거회상한다. 구체적으로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애니메이션 로스트 룸의 마지막 파트에 살짝 나와서 인리수복을 성공하면 인리재편이라는 더한 위기가 찾아올 거라 경고한 어느 방패를 든 남자를 떠올리는데 그가 릴리스의 마스터 갤러해드였다.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방패에 깃들었던 갤러해드와는 별개로 백지화 현상이 일어난 순간 칼데아스가 소환한 갤러해드다.(*72)
그는 자신과 마슈가 연결된 건 마슈의 이상이 자신의 정체성과 어쩌다 일치해서였고 마슈는 자신을 교본으로 삼아 참고한 것에 불과하고 자신은 영기라는 무기를 주었을 뿐이니 무구한 갓난아기에게 총기를 쥐어 준 것 뿐이라며 자신을 긍정하지 마라 한다. 데미 서번트 실험에서 마슈에게 깃든 것은 마슈가 자신을 실험 재료로 쓰는 비인도적인 실험자들을 지키려 한 선성을 지닌 자이기에 자신은 칼데아가 아닌 마슈만을 지켜 줬었다 한다. 하지만 이번 특이점에 와서 마슈는 그 선성을 싸움으로 연마해 완전한 공정을 획득하고 선악을 초월한 시점을 가진 룰러가 되었어야 했는데 주가 내린 천사성을 절제하고 칼데아라는 악에 가담해 더한 죄를 거듭하려 하기에 타락의 극치라며 실망했다 한다. 그가 릴리스의 막나가는 짓에 협력한 것은 그런 마슈의 새로운 방패를 파괴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칼데아가 물러날 이유도 없었고 싸움이 벌어진다.(*73)
전투 로그를 보면 릴리스가 처음에 간을 보다 도중부터 초 강화 도핑을 시전하는데 갤러해드가 그런 불법은 쓰지 마라며 령주를 2획 써 릴리스의 강화를 지워준다. 그래도 마지막엔 눈을 감아준다며 마지막 령주로 릴리스를 강화시켜 주지만 릴리스는 패배한다. 그러자 서번트가 패배하면 마스터의 차례라며 릴리스와 교대해 싸움을 걸어 온다. 마지막 결착은 갤러해드의 보구 파일 오브 카멜롯과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로드 칼데아스가 충돌하는데 마슈가 버텨내는 것으로 끝난다.(*74)
릴리스가 후방으로 도주하자 갤러해드는 자긴 빈사 상태라면서(겉으로 보기엔 멀쩡하다) 마슈는 릴리스를 쫓아가라 하곤 주인공과 할 말이 있다 한다. 둘만 남아 밝히길 갤러해드는 마슈에게 방패를 든다는 건 자신이 직접 선악을 정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적이라기 보다 장애물로 앞에 섰던 거라 한다. 이것으로 마슈는 공정성의 화신의 자신과 달리 인간성을 되찾은 다른 실더가 되었다 한다.(*75)

■ 실더 팔라딘이 되어 강해진 마슈를 상대로 릴리스는 최후의 수단인 그간 모은 100여 개의 성배의 물방울을 사용한다. 포어 릴린 - 꺼림칙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여를 개찬해 자기 자신을 포신으로 삼아 오로지 방패를 관통하는 것에만 집중한 대마슈보구 포어 키리에라이트 - 방황하는 덧없는 기도를 너에게가 만들어졌다. 마력과 파괴력은 블랙배럴에 필적하고 탄두의 속도는 마하10이었다.(*76)
마슈가 자기 자신만을 죽이기 위한 보구가 준비된 걸 작감했을 때 빈사상태로 방패에 수납된 라이더(하베트롯)이 비장의 카드였던 성검의 애센스를 꺼낸다. 당초에 하베트롯이 본 특이점에 소환되자마자 영기가 파손되어 실체화조차 못 한 이유가 이 성검의 에센스를 지녔을 때 생기는 압력 때문이었다. 하베트롯에게 맡긴 건 마슈만으로는 그걸 자력 해방하지 못할 것, 또는 쓸 수 있을지라도 마슈에게 짊어지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었다.(*77) 그렇게 포어 키리에라이트는 로드 칼데아스에 튕겨나갔고 즉석으로 완성된 레이프루프 키리에라이트가 릴리스에게 치명상을 입힌다.(*78)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릴리스에게 마슈는 그 동한 하고 싶었던 말, 난 너가 싫고 다시는 만나기도 싫다는 말을 울상으로 말했고 릴리스는 그것만은 뜻이 맞다며 그런 말은 울지 말고 즐겁게 말하라 한다. 마슈는 더 할 말이 없다며 돌아갔다.(*79)

■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갤러해드가 마슈에게 할 말이 있다 했다며 가도록 하고 자신은 소멸하는 릴리스에게 향한다. 릴리스는 주인공이 몇 번이고 요구하자 마슈에겐 비밀이라며 딱 하나, 마슈가 실더 자격을 상실하고 존재가치가 없어짐을 실감한 뒤에 친우가 살해당하고 누구 힘도 빌릴 수 없게 되어 긍지도 의지도 상처투성이가 되었을 때 그럼에도 앞을 보고 달릴 수 있다면 그건 인간의 멋짐이기에 그 점만은 인정했을지도 모르겠다 한다. 주인공이 마슈가 그런 애라 하자 마지막 부탁이라며 키스해달라 하는데 입술을 물어뜯을 작정이었음을 간파한 주인공이 거절하자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마슈와 만나지 않게 해 달라고 약속받는다.(*80)
레이프루프 키리에라이트의 일격은 혼까지 전달되어 통증을 발생시켰고 릴리스는 이게 발약해 봐야 소용없다는 메시지로 인식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칼데아에 소환되어 또 마슈를 만난다면 지금 여기 있는 자신의 증오(마음)은 나만의 것이기를 바란다며 되도록 또 소환될 자신은 마슈를 싫어하지 않거나 잘 해 봐야 경원시하는 수준으로 그치고 싶다 한다. 마지막으로 마슈가 이번에 얻은 작은 기쁨을 위해 오랬동안 괴로워하는 결말이 되기를 바라며 그게 자신이 마슈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고약한 선물이라 하곤 소멸한다.(*81)

■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마주한 갤러해드는 자긴 친구가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릴리스와 마슈의 싸움은 부끄러운 점 하나 없는 당당한 것이었고 너희 싸울수록 친해지는 그런 거 아니냐 하다가 마슈한테 부정당한다.(*82)
갤러해드는 피니스 칼데아가 데미 서번트 갤러해드를 마슈 키리에라이트에게 깃들인 후 그 방패를 매체로 영령소환시스템 페이트를 굴렸던 것을 칼데아스가 모방했음을 알려준다. 칼데아스라는 이성 안에서 서번트는 소환할 수 없었지만 남극 기지에서 데미 서번트가 되어 주었던 갤러해드는 인리와 별개로 칼데아와 연이 있었는지라 칼데아스는 갤러해드를 소환할 수 있었고 이후 그를 매체로 서번트들을 소환해 이성의 신의 사도로 삼았었다 한다.(*83)
갤러해드가 노움 칼데아를 악의 조직이라 부른 건 남극의 피니스 칼데아가 지구를 백지화시켰으니 후임인 노움 칼데아가 어떤 생각을 하건 연대책임이라 한다.(*84)
지구가 백지화, 그 이전에 인리소각을 깨뜨린 시점에서 칼데아스의 승리는 부동으로 정해졌기에 노움 칼데아는 본래 뭘 해도 칼데아스를 저지할 수 없을 예정이었으나 주장4의 일은 칼데아스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예정 외 사태라며 이 일로 노움 칼데아에게 승산이 생겼다 한다. 본래라면 갤러해드는 남극에서 노움 칼데아를 상대할 예정이었지만 릴리스가 소환되어 기사도 정신으로 거두어주니 그 연쇄작용으로 메타트론이 소환되어 자신을 남극에서 강제 납치한 결과 이제 자신은 사라져 칼데아스가 쓸 수 없게 되었다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은 마슈한테 감사를 전해야 한다 하곤 소멸한다.(*85)

■ 칼데아에 소환된 릴리스는 주장4에서의 기억이 거의 날아갔고 감정만은 기억하는 상태다.(*86) 주장4때처럼 구체적으로 마슈를 싫어하는 이유는 없다. 정신연령이 낮은 제1,2재림일 때는 싫어하는 감정을 소중하게 하고 싶어서 마슈를 싫어하는 것 같다 한다. 자신은 자신이 한 일에 일절 후회하지 않고 앞으로도 후회할 생각은 없기에 마슈에게 미움받은 채로도 상관 없다 한다. 이 세상에서 마슈에게 그런 사람이 한 명 정도는 있어도 되지 않냐며 그걸로 만족한다 한다.(*87) 정신연령이 올라간 제3재림일 때는 지금의 자신은 어른이니 마슈가 무엇이든 자신에게 아무 상관 없다... 곤 못 하고 그녀가 실수를 저지른 것을 알려주면 그 날 하루는 유쾌한 기분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한다.(*88) 마슈는 최후의 싸움에서도 살아남을테지만 주인공은 죽을 지도 모르니 그럼 자신과 같이 환영이 되서 응원이나 하자 한다. 그럼 마슈가 사랑의 힘인지 뭔지에 눈 떠서 전부 해결해 줄 거라 한다. 주인공이 죽은 걸 전제로 해서 싫다고 하자 혀를 찬다.(*89) 마이룸 대사 중 싫어하는 것은 주장4 클리어 전에는 없음이라 대답하는데 클리어하면 마슈 키리에라이트라 한다.(*90)(*91)(*92) (*93)

■ 실더 팔라딘이 된 마슈는 마이룸에서 싫어하는 걸 말할 수 있고 싫어한다고 적대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지만 릴리스에게는 또 미움받을 것 같다 한다.(*94)


릴리스의 능력

폭풍과 바람의 화신으로서 바람과 어둠의 힘을 다룬다.(*95)

■ 제3재림은 본인의 최종형태이며 이 상태는 본인 피셜 강하다 한다.(*96)
이 때는 릴린들을 전투에 쓰는데 주장4에서 성의없게 지은 이름인 아인 츠바이 드라이를 그대로 쓴다.(*97)

■ 지닌 스킬에 대해서.
→ 아기를 잡아먹는 밤의 마녀로 묘사되는 것이 스킬 빛나는 밤처럼 랭크 EX가 되었다.(*98)
→ 올빼미의 화신이자 폭풍의 악령이란 측면이 반영되어 하늘을 나는 검은 날개를 가진 것이 스킬 춤추는 날개처럼 랭크 A가 되었다.(*99) 제2재림이 되면 날개를 펼치는데 이게 비행이라기 보다는 글라이더에 가깝다 한다.(*100)
→ 아담의 전처면서 그 아담을 버린 릴리스는 사랑(愛)도 사랑(恋)도 이해할 수 없고 거절하게 되는데 이를 스킬 추악한 사랑처럼 랭크 C+로 지녔다.(*101)

■ 지닌 보구에 대해서.
→ 이샤 라아 - 거짓은 어둠의 딸은 인과율을 왜곡해 선을 악으로, 질서를 혼돈으로 펌하한다. 그리고 질서 선에 특효성을 가지는 케이오스타이드를 닮은 진흙으로 공격한다. 닿으면 모든 배드 상태가 부여된다.(*102)
→ 포어 릴린 - 꺼림칙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여는 마력으로 생성한 자기 자식 겸 사역마 릴린을 탄환으로 삼아 자신을 포신으로 쏘는 타칭 겸 자칭 최악의 보구다. 신성 특공 효과가 있다. (*103)
→ 포어 키리에라이트 - 방황하는 덧없는 기도를 너에게는 포어 릴린을 수많은 성배로 뒤틀어 만든 대마슈 보구로 자신을 얼음 탄환으로 삼아 마슈를 죽인다.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상대를 위한 기도 겸 선물이다.(*104)


이외, 릴리스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이것 저것 묘사에 대해서.
→ 처음 등장할 때는 셜록 홈즈를 소설에서 엿먹인 아이린 애들러를 자칭하는데(*105) 명확한 이유는 안 나오지만 아마도 셜로키언인 마슈를 저격하는 것 같다.
→ 1인칭을 뭐로 할까 고민하다 アテシ 또는 私로 정했다.(*106)(*107)
→ 리얼리스트가 좋다 한다.(*108)
→ 향상심 없는 인간은 그냥 바보라 한다.(*109)
→ 사랑이 최고의 조미료라 한다.(*110)
→ 청순파인 척을 하고 싶다 한다.(*111)
→ 성경은 달달 외울 수 있고 반야심경을 암기했다 한다.(*112)
→ 자기 방 이불이 아니면 못 잔다 한다.(*113)
→ 요리는 잘 한다. 근데 아침이라면서 카츠동을 만들어 난감하게 한다.(*114)
→ 잘 먹는 애가 좋다 한다.(*115)
→ 폭풍과 밤의 마녀로서 아이들에게 죽음을 준 것이 자신인 이상 자신은 죽음을 기억해야 할 책무가 있다 한다.(*116)
→ 생일에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는 건 자신에겐 쓸쓸하지만 멋진 일이라 기쁘다 한다.(*117)
→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성별이 뭐건 세라복 갖고 있냐 묻는다.(*118)

■ 인간 관계에 대해서.
→ 처음엔 주인공(그랜드 오더) 더러 성격이 고약하다 하더니(*119) 이후 푹 빠진다. 칼데아에 소환되면 한 가지 확고한 결심이 있는데 그건 주인공이 죽을 때 같이 죽는 것이다. 평범하게 마스터가 죽으면 서번트도 소멸하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 죽는 즉시 자기 영핵을 박살내고 죽어 따라가겠다 한다. 정신연령이 젊은 제1,2재림일 때는 이를 아주 당당하게 선언한다.(*120) 정신연령이 올라간 제3재림일 때는 미숙한 자신이 어리석음이나 독점욕에 발동해 정신나간 발언 했으니 잊어달라 하다 안 되자 말해버린 건 어쩔 수 없으니 같이 죽자 한다. 그래야만 대등하다 한다.(*121) 생일 대사도(*122) 전투 대사도 같이 죽자로 도배되어 있다.(*123) 본래라면 모래와 바람과 밤 외의 기억과 감정이 방치되어 악령으로서의 역할만 하던 자신을 빛이 드는 곳으로 끌고 온 게 주인공이니까 죽을 때 까지 책임지라고도 한다.(*124)
→ 카독 제무르푸스는 그녀가 영 껄끄럽다 한다.(*125)
→ 자신을 메소포타미아 출신이라 하면서도 아쳐(길가메쉬)나 랜서(엔키두)와 인연이 없다고 선을 긋는다.(*126)
→ 세이버(모드레드)는 불량아에 락한 느낌이 좋다며 뭔가 팀을 만들어서 같이 날뛰어보자 하는데 원탁의 기사라는 걸 듣곤 품행방정에 묶여 있을 것이라며 그만둔다.(*127)
→ 캐스터(아비케브론)의 골렘 케테르 말후트를 보면 그거 아담인데 자기랑 아무 상관 없다 한다. 어깨에 런처 같은 거 달아보라 한다.(*128)
→ 진명에 자기 이름이 들어간 멜트리리스를 보면 자기의 다른 측면인가? 하다가 아닌 걸 듣곤 자기도 다리에 기믹 붙이고 전투에 회전 같은 거 넣어볼까 한다.(*129)
→ 칼데아에서 아소카왕을 보면 주장4에서 기억은 안 나지만 마음은 남아 있다며 잘 지내는 게 다행이니 여전히 전륜하니 하다가 자기도 뭔 소리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한다.(*130)
→ 룰러(제임스 모리어티)를 유남 미남 군단의 수장이라 부르는데 주장4에서 변호사였다는 걸 듣곤 정의의 편이 어울린다한다. 모리어티는 엄청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다.(*131)
→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와는 치명적으로 궁합이 안 맞을 거라 느껴쓴데 단테의 취향이 베아트리체라는 시점에서 확정되었다 한다. 칼데아에서는 마스터의 서번트니까 친구의 친구 정도로 느껴진다 한다.(*132) 단테는 주장4의 기억을 갖고 있기에 릴리스가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자 천적 한 명 있지 않냐 한다.(*133)
→ 룰러(아마쿠사 시로)는 시로가 개 이름 답다고 해서 시로우라 부른다 한다. 인간이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아닌 복잡한 인생을 사는 걸 보고 자기처럼 바람이 되어보지 않겠냐 하지만 안 된다 한다.(*134)
→ 칼데아에서 어머니니 남편이니 아내니 연인이니 가족놀이 하는 서번트들(구체적으론 버서커(키요히메), 버서커(미나모토노 라이코우), 랜서(멜뤼진), 캐스터(토넬리코), 모르간, 티아마트, 프리텐더(틀랄록)) 을 보면 그런 관계를 구체적인 말로 묶어두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 없는 불쌍한 것들이라 한다. 그러면서 비방이나 헐뜯을 의도는 없다 한다.(*135)
→ 얼터 에고(라바/티아마트)를 보면 거물이라 하는데 티아마트는 릴리스가 죽음의 어머니의 측면이 있어서인지 경계한다. 릴리스가 티아마트는 너무 인간에게 관대한 거 아니냐 하는데 티아마트가 우는 얼굴을 해서 미안하다 한다.(*136)
→ 캐스터(메피스토펠레스)는 외관은 직설적인 악마지만 진짜는 아니라 하며 파멸을 사랑하면서도 마스터에겐 그 욕망을 억제하는 것이 대단하다 한다. 죽을 때 순서는 양보 못 한다고도 한다.(*137)
→ 칼데아에 소환된 메타트론의 제2재림 나태한 부분은 주장4에서 릴리스가 그리 난장판을 쳐 놓고선 아군이 되다니 칼데아랑 마스터의 아량이 참 넓다 하며 그 온정에 응석부리면 못 쓴다 한다.(*138) 제3재림의 완벽한 메타트론은 주장4에서 릴리스가 등 뒤에서 공격했으니 칼데아에서도 임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냅다 보구를 쏘려 든다. 그러면서 화내는 건 아니라 한다.(*139)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오타, 설정 오류, 잘못 적힌 내용이 있으면 오류지적판에서 양식을 지켜 지적해주세요. 보는 대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안 적혀 있는 설정이나 묘사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정보투고판에서 양식을 지켜 올려주세요. 보는 대로 추가합니다.


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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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레이스넷(현 타입문넷)의 회원분들 : 월희 번역
■ 사신이라 불리는 H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번역
■ 정수君님 (http://kawasumi.egloos.com/) : 공의 경계식 카피지 판 번역
■ 테스타님(http://blog.naver.com/hjwi1801) : 페이트 제로 동인지판, 페이트 엑스트라 캐스터 남주인공 루트 번역
■ 마리봄님(http://blog.naver.com/mariebom/130116822778) : 페이트 엑스트라 아쳐 여주인공 루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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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卍(擄魔)解님(http://www.joara.com/view/book/bookPartList.html?book_code=286899) :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시리즈 일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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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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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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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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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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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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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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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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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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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쿠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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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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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리리스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오래된 악령의 이름이다. 몽마와 악령의 어머니이며 동시에 아기와 어머니에게 죽음을 가져오는 존재로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폭풍같은 당돌함으로 그녀는 사람에게 죽음을 가져왔고, 웃으며 속삭인다. 밤의 통곡을 들은거죠? 그래서 죽은 거에요. 죽음이란 항상 불합리한 것이니까. 밤의 마녀라는 별명을 가진다. / ■역사상의 인물상 : 구약성서 『이사야서』 34장 14절에서, '밤의 마녀 리리스는 황폐해진 에돔에서 몸을 사릴 곳을 찾았다' 라고 기술되어 있는 부분이 있으며, 밤에 출몰하는 불길한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이후에도 사해문서나 탈무드 등에 적으면서도 그녀에 대한 언급이 보이며, 후세의 유대교 전승 가운데 서서히 그 땅의 전승에 정착해 갔다. 『창세기』에서 아담의 아내 이브에 대한 기술 (창세기 1장과 2장)이 미묘하게 다른 점에서, 후세의 율법학자들은 이 모순을 해소하는 해석으로서,「아담에게는 전처 리리스가 있었다」라고 생각했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밤의 여악령 '릴리투'의 전승이 도입되었고, 이것이 첫 번째 부인의 자리에 자리잡은 것이다. 그런 아담과 릴리스의 이야기의 집대성이, 8~11세기경에 성립되었다고 알려진 문학작품, '벤 실라의 알파벳'이다. 그 작중에서 리리스는 아담과 대립하며 결국엔 그의 밑에서 날아가 버린다. 세명의 천사가 잡았지만, 릴리스의 의지는 확고했고, '그녀의 자식인 악령(릴린)이 100명 죽을것이다' 라는 신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역으로 앞으로 태어나는 인류의 아기를 죽이겠다고 협박으로 응수했다. 아기에게 병과 죽음을 가져다주는 악령 릴리스는 남자라면 8일, 여자라면 20일동안, 적자를 지배하는 권능이 있다고 여겨진다--- 즉 생살여탈권을 쥐고 있는 것이다. 귀환을 간청하는 천사들에게 릴리스는 세 천사의 이름(세노이, 산세노이, 세만게로프) 과 그 모습을 부적으로 둔다면, 자신의 힘을 아기에게 미치지 않는 것에 동의했다. 이리하여 잉리스는 인간의 아기를 죽이고, 자기 자식마저 죽이게 되었다, 말하자면 죽음의 어머니(데스 마더)로 군림하게 된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3 아하하하, 그거 아담이구나! 아니, 뭐 이걸로 괜찮지 않아? 어차피 나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고. 오히려 이혼녀 취급받는 건 불명예잖아. 아, 근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어깨에 런처 같은 거 하나 올려보는 건 어때? 멋있지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파티에 아비케브론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4 Q. 용어집에서 복자가 되어있던, 바람막이의 가호의 영창「●●는 ●●로다」를 가르쳐주는 것은 가능합니까? 역시 문제가 됩니까? / A. 무리입니~다. 위대한 사람의 이름은 입에 담으면 안됩니~다. 뒤에서부터 찔립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5 ○ 성격 : 냉철하고 쾌활하며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고지식한 서번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6 1인칭은 アテシ 또는 私 재림 단계에 따라 정신적 연령감이 변화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7 제1 및 제2재림 상태인 리리스는, 지극히 향락적인 태도를 취한다. 하지만 그 향락적 태도 속에는 항상 상대를 확인하려는 관찰안이 빛나고 있다. 타고난 필드 워커. 영락없는 반영웅으로 칼데아 소환에 대해서도 내심으로는 반발하고 있다--그것을, 드러낼 생각은 없지만. 총체로서의 인류는 그럭저럭 좋아하지만, 개인으로서의 인간을 꺼리는 일이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8 전에도 말하지 않았었나? 나 당신이 죽으면 죽을거니까. 즐거운 관계네~ / 나의 사랑, 민폐거나 해? 민폐는 아니지만 대답 할 수 없어? 그게 아닌거야 마스터. 사람은 말이야? 때로는 감정을 가지는걸로 만족하기도 하는거야. 상대에게 어떻게 생각되든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마이룸 대사

*9 (인연 레벨 3 - 주장4 클리어 전) 그렇네요 여기까지 오면 참 잘했다고 해야겠죠. 저는 가드가 단단한 존재라서. 이 부분은 젊고 미숙한 저랑은 다르단말이죠. 그녀는 그냥 악령이지만 저는 그레이트 마더랑은 정반대의 존재에 도달한 릴리스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마이룸 대사

*10 "주종관계... 마스터, 명령은? 저는 기본적으로, 내키지 않는 일은 전력으로 거부하겠습니다만." / "마스터와의 관계입니까. 주종은 아니네요. 그렇다고 해서 연인, 가족인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서로 목숨을 맡긴 사이입니다. 글쎄요, 이런 건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마이룸 대사

*11 "좋아하는 것, 입니까. 아이들을 보는 건 좋아한다구요? 그렇다고는 해도, 칼데아의 아이들은 아이들이라기엔 조금 그렇습니다만. 아이들, 좋네요. 성장시키고 싶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마이룸 대사

*12 "야호- 이야~나한테까지 소환 제안이 오다니, 칼데아 꽤나 사악한 조직이네? 난(アテシ) 릴리스. 메소포타미아에 나오는... 음- 정령 비슷한 거. 뭐, 일단 잘 부탁해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소환대사 주장4 클리어 전

*13 "야호- 나야-! 지옥 이후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막 이래. 이야-그렇게 강한 연이 생기면 싫어도 끌려오는건가~ 좋아, 그럼... (3차 재림으로 변신) 폭풍과 밤의 화신, 릴리스. 저(私)에 대해선 소개는 필요없겠죠.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아, 키리에라이트와는 거리를 두도록 할테니까요. (1차 재림으로 돌아옴) 그 편이 좋지? 마스터의 멘탈 면에서도 말야."-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소환대사 주장4 클리어 후

*14 "성배에 비는 소원? 으-응, 필요없어. 나, 딱히 없으니까. 마스터가 원한다면 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마이룸 대사

*15 "성배에 비는 소원 같은 건 없어요. 그러니까, 원래는 성배 전쟁과는 연이 없습니다만... 뭐, 이런 상황이니 어쩔 수 없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마이룸 대사

*16 ??? : ───안녕. 잘 들려, 마슈? / 문득 눈을 뜨니, 나는 우주 안쪽에 있었다. / 마슈 : 당신은……? / ??? : 내 이름을 물을 필요도 없고, 기억할 필요도 없어. 이 꿈은 깨어나는 순간에 잊는 것. 너의 여로를 배웅하는 독백에 불과해. / 마슈 : 설마─── / ??? : 예리하구나. 오래 있으면 안 되겠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떠날게. 다음 오딜 콜에서 너는 틀림없이 선정돼. 하지만 너는 레이시프트해선 안 돼. 이 세상에는 피해도 되는 것도 많이 있어. / 마슈 : 어째선가요? / ??? : 네 번째 오딜 콜은 칼데아의 죄를 나타내는 것임과 동시에, 네 심장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이야. 처음으로 방패를 든 그날부터 계속. 인리 입장에선 『이제서야』. 내 입장에선 『피치 못할』. / 마슈 : 방패를 든 그날부터, 계속─── / ??? : 그 화살은 네 가슴 앞에서 정지한 상태야. 하지만 다음 콜에선 그 시간이 움직여. 피할 수 없는 피탄, 피할 수 없는 청산이야. 너희는 이를 『존재사』라고 불러. 그 특이점은 네 인생의 종착점이나 다름없어. 너는 수명이 아닌 그 선택에 의해 운명(목숨)을 마쳐. 하지만 칼데아 입장에선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니야. 인리에 따라 행동하는 건 예술의 총아 정도면 충분해. 네 종착점은 인간다운 곳으로 하는 게 맞아. / 마슈 : 종착점……. ……. ……. 죄송하지만 그럴 수는 없어요. 저는 칼데아의 데미 서번트. 마스터의 경호, 지원이 그 존재 이유예요. / ??? : 그 역할로 따지자면 너 말고도 적성도가 높은 서번트가 있지 않겠어? / 마슈 : 그렇긴 해요. 저보다 적합한 영령 분들은 잔뜩 계세요. 하지만………… 잘 표현하긴 힘들어요, 잘 표현하긴 힘든데…… 저는 이 임무를 끝까지 해내고 싶어요. / ??? : 그래. 그 임무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고, 달라 적합한 자가 있단 걸 인정하고도 합리에 따르지 않고 그리 말하는 거구나. 정말 애잔하고 모순 넘치는 말인걸. 나는 충고하러 왔을 뿐. 너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어. 이건 그뿐인 이야기야. 어느 쪽에도 책임은 없지. 그럼 좋은 각성이 되길. / 마슈 : ! 저기, 잠시만요! / ??? : ? / 마슈 : ───고맙, 습니다. 충고해 주신 건 기쁘지만, 그게, 저기 그, / ??? : 뭐야? / 마슈 : 종착점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아직 그곳에 다다를 수는 없어요. 그러니 그, 서비스여도 되니까 죽지 않기 위한 조언 같은 걸 받을 수 있을까요! / ??? : ───그렇구나. 어쩐지, 네 말이 듣기 힘들어졌다 했어. 레이시프트한 곳의 사정이 어떤진 몰라. 힘내란 말밖에 못 해. 하지만 이 말만큼은 전해 둘게. / ??? : 네가 실더로 있고자 한다면 너는 소중한 것을 잃어야만 해. 그건 무조건 네가 무엇보다 사랑스럽게 여긴 것. 네가 실더를 그만둔다면 너는 소중한 것을 잃어야만 해. 그건 무조건 네가 무엇보다 긍지롭게 여긴 것. 안녕히, 마슈 키리에라이트. 안녕히, 옛 칼데아에 태어난 삼등성. 네가 그 시련으로부터 깨어날 때─── 잘 표현하기 힘든 그 말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되면 좋겠는걸. / 마슈 : 아……. ───문득 눈을 뜨니, 눈물이 흘러내렸다. 슬픈 꿈을, 꾼 모양이다. 하지만 무슨 꿈을 꾸었는지는 떠오르지 않는다. 직소퍼즐 조각이 사라진 것처럼 불쾌하진 않아도 미묘하게 마음에 걸리는 기분. 아직 기상할 시간대가 아니라서 방은 고요하고 어두침침하다. 밖에서 쏟아지는 빗발은 나에게 던져지는 돌팔매 같다. / 포우 : 포우! / 마슈 : 아, 안녕히 주무셨나요. 포우 씨. 아뇨, 아직 이른 시간일 수도 있겠지만요. 잠이 올 것 같지도 않으니 지금부터 관제실에 갈까 해요. / 포우 : 포우! / 마슈 : 네. 잠시 기다려 주세요. / 마슈 : 안녕하세요. / 다 빈치 : 마슈? 아직 브리핑하기엔 이른 시간인데. 무슨 일 있어? / 마슈 : 아뇨, 없어요. 그냥 일찍 깨어나고 말아서요. / 다 빈치 : 하여튼, 부지런하구나. 그럼 데이터 정리를 도와줄 수 있을까? / 마슈 : 네! / 다 빈치 : 오딜 콜도 가경에 접어들었어. 어느샌가 인리정초반의 수치도 1단계 상승해서 현재는 마침내 B랭크까지 회복된 상태지. 실질적으로 이게 오딜 콜의 마지막 레이시프트가 될 거야. 누가 적이든 정체가 뭐든, 마지막 시련에 걸맞은 싸움이 될걸. 잘 부탁할게, 마슈. / 마슈 : 네. 맡겨 주세요, 다 빈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FGO'의 인물상 :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대치점에 위치한 서번트. 그녀의 순수함을 부정하고, 미워하고, 재정한다. 무구로 남아 있는 것은 죄라며 마슈 키리에라이트에 들이대며 그 죄를 청산하고 싶으면 죽어도 싸우라고 협박한다. 마슈의 죄를 탄핵하지만,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인격을 부정할 일은 없다. 그래서 대화는 기본적으로 통하고, 뭣하면 웃는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근간 부분에서는 절대로 양립할 수 없을 것이라는 각오를 하고 있다. 날개는 있지만 날지 못하는 리리스와, 날개는 없지만 어디까지나 날아갈 자유를 가진 마슈. 두사람이 서로 이해하는것도, 우애의 감정을 갖는 일은 결코 없다. 원래, 릴리스란 사람을 죽이는 괴물을 기원으로 한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는 없고, 사랑받을 일도 없는 것이다. ……아마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8 갤러해드 : 그리고, 그렇기에, 릴리스는 그 애를 미워할 거야. / 미워한다고…… / ───이야기를 잠깐 들어 주면 좋겠다. 적개심, 번롱, 증오. 이상이 그 여자와 나의 관계성이 된 이유를. 나는 남극에 소환되었다. 소환된 이유는 별 거 없다. 단순하게 인리가 일그러질 데까지 일그러져서 내가 튕겨졌을 뿐이리라. / 릴리스 : 아─── 난감하네. / 목적이 없고, 적도 아군도 없다. 즉 나는 사막에 홀로 남겨진 나그네였다. 소멸하는 것 말곤 선택지가 없다. 불운한 사고. 불운한 나. 불운한 서번트. 구조받는 걸 기대하지는 않았다. 이 아무도 없는 남극에서 누가 나를 구하겠는가? 가령 구조를 받는다 해도 목적이 없다. 그렇기에 이대로 죽는 게 내 유일한 선택지였다. / (저벅 저벅) / 갤러해드 : ───놀라운걸. 불쑥 나타났어. 너, 인리에 튕겨졌어? / 릴리스 : ……너, 누구야? / 남자는 갤러해드란 이름을 댄 후, 상황을 파악하더니, / 갤러해드 : 이걸로 설 수 있으면 좋겠는데. /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마력 양도용으로 마스터 계약을 실행했다. ……본디 서번트가 마스터 계약을 하는 건 몹시 어려운 행위다. 마스터는 서번트가 소환된 세계의 쐐기가 되는 존재. 서번트여선 일반적으로 그 입장이 될 수 없다. 하지만 갤러해드는 특례다. 갤러해드가 이 세계의 게이트 키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살아나고 말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릴리스 : 감사는 하겠는데 말이야─. 난 앞으로 뭘 하면 돼? / 딱히 없다는 말을 들었다. 딱히 뭘 할 필요는 없다. 구한 사람이 그 뒤에 어떻게 되는지엔 관여하지 않는다나. 그렇다면 할 게 아무것도 없다. 그냥 멍하니 표백된 대지를 지켜보는 것밖에 없다. ───그런 시답잖은 나날을 보낸 탓에 나는 기어코 꿈을 꾸고 말았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은 갤러해드의 과거가 아니다. 갤러해드의 힘을 빌린 소녀의 몹시 괴로운 과거였다. / 아픔이 있고, 괴로움이 있고, 절망이 있었다. 선의가 없고, 정이 없고, 희망이 없었다. / 릴리스 : ……이게 뭐야. / 그건 됐다, 그런 인간은 얼마든지 있다. 절망 속에서 태어나 증오를 키우다가 최종적으로 아무것도 이루지 못 하는 인간. 기나긴 인류사 속에서 썩어 넘치도록 태어난 무고한 산제물. 그건 됐다, 그게 다라면 나는 연민할 수 있었다. 끔찍한 건 그 녀석의 마음이었다. 원망이 없다. 선성이 있다. 악성이 없다. 자애가 있다. ……믿기지 않는다. 성인도 아닌 한낱 소녀가 지독히 선량하게 살고 있다. 무력함에서 비롯된 체념이 아니다. 그 몸에 힘을 깃들이고 있으면서 무구하게 사람들을 믿고 있다. 아아, 그건 정말이지──────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역겨워!! 증오, 분노, 혐오가 차올라 머리가 이상해질 것만 같았다. 그 여자의 삶은, 신조는, 도저히 인간이 아니다. 인간과 같은 형태, 같은 혼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쩔 도리도 없는 부분에 치명적인 오차가 있다. 저 여자를 용납할 수 없다. 저 여자를 죽여야만 한다. 저건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의 형태를 했을 뿐인 자동인형(오토마타) 비슷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이나 본인이나 인간으로 인식하는 게 끔찍하다. 엿같다. 저 여자는 인간 이하의 결함품이다. 연민을 사고 사랑받고 있다면 괜찮다. 하지만─── 인간으로 대우받으며, 인간으로서 정중한 경의를 사고 있다면, 저 여자는, 저 데미 서번트는,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나─── 릴리스에게는 불구대천의 적이다. 나 같은! 인간이 되지 못 한 존재 입장에서! 저 녀석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적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우리는 이 특이점에 현계를 이루었다. 마스터 갤러해드의 천사성이 그 대천사(메타트론)의 활력이 되기 때문에 특별히 소환된 것이다. / 그리고 나는 그곳에서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조우했다. 여전히, 바뀐 거 하나 없이, 그 여자는 인간답지 않으면서 인간다운 시늉을 하고 있었다. 밉다. 누구도 깨닫지 못 하며, 깨달으려 하지 않는 뒤틀린 상황이 밉다. 그 여자의 뒤틀린 면을 깨달은 건 아마 나뿐이리라. 칼데아의 마스터는 너무 가까이 지내기에 깨닫지 못 하고 있다. 아니, 설마 필사적으로 얼버무리고 있는 건가. 자신이 인간이 아니란 사실을 인정하기 싫은 건가. 증오, 불쾌, 그런 단어가 자꾸만 아른거렸다. / ───문득 생각했다. 이건 설마 나의 내력에 의한 것인가? 나는 과거에 메소포타미아의 악령이었다. 원초의 인류 같은 건 모르고, 그 아내가 된 기억도 없다. 아무튼 간에 나는 사람 형태를 하고 있지만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도 저 여자는 사람들 사이에서 잘만 살고 있다. 그렇기에 샘이 나고 미운 걸까? ……. ……. ───아아, 이건 아니다. 그렇지 않다. 그런 순한 이유라면 상호 이해를 이루었을 수도 있다. 죽을 각오로 주먹다짐을 한 끝에 화해했을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 그런 갖다 붙인 이유는 필요 없다. 계기가 된 저 여자의 뒤틀림조차 아무래도 좋다. 지금은 그저─── 저 여자가 밉다. 인리를 지키는 역할이 있어도, 그보단 저 여자의 파멸을 바란다. 천성적인 원수, 근본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 인간은 좋아한다. 영웅은 썩 좋아하지 않거나, 그럭저럭 좋아하기도 한다. 성인은 꽤 싫지만, 좋아하는 타입도 있다. 그리고, 나는, 저 여자가, ───저 여자가, 싫다. 그저 그뿐인 심플하기 그지없는 대답. 그저 그뿐인 마음이 나에게는 중요하다. 난생 처음으로 싹튼 누군가에 대한 증오. 정체불명, 애매모호한 것이 아닌 명백한 대상에 대한 분노. 아아, 그렇다. 나는 화가 나 있다. 미치도록 화가 나 있다. 그리고 이 분노와 증오를 부딪칠 상대가 있다! ───기쁘기 그지없다. ───행복하기 그지없다. 그렇기에 죽이겠다.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죽이겠다. 그걸 이룰 수만 있다면 그 뒤의 모든 걸 잃어도 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 : 『법칙고정(컨클루전)』『전투 행동 해금』/ 마슈 : 방금 그건……!? / ??? : 그래 그래─. 나(アテシ)야─. 응, 나(アテシ)? 나(アタシ)? 아무렴 어때. / 누구야!? / ??? : 지금 그건 중요하지 않지롱─. 자 자, 전투 행동을 해금했으니까 얼른 싸워, 온 힘을 다하고 사력을 다해. 서번트도 소환할 수 있을걸? 해 봐─. / ……싸우자! / 마슈 : 네. 지시를 부탁드릴게요, 마스터! / ??? : 응응, 잘 즐겨─. / (배틀) / 천사 : ───. ───. / (천사 소멸) / 마슈 : 저, 적성 반응 소멸했어요. / ??? : 오─, 제법인걸─. 짝짝짝짝. / 고마워……! / 마슈 : 고맙습니다. / ??? : 됐어 됐어─, 나도 즐겼거든. 응, 만족. / 카독 : 덕분에 살았어. ……넌 서번트야? / ??? : 맞아─. 진명 궁금하고 그래? / 카독 : 그, 그렇지. / ??? : 안 가르쳐 주지롱─. / 카독 : (영 껄끄럽네, 이 서번트……) / 마슈 : 그럼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 ??? : 아이린 애들러. / 마슈 : 아이린…… 애들러라고요!? / 그거 설마 홈즈의…… / 아이린 : 아─, 홈즈의 전여친─. / 엥─!? / 마슈 : 아니에요! 아이린 애들러는 홈즈 씨에게 얼마 없는 패배를 안겨 준 상대고…… / 아이린 : 아, 무슨 지뢰 밟았어? / 카독 : 아이린 애들러, 미안한데 잠깐 경청해 줘. / 아이린 : 경청해야 해!? / (잠시 후) / 카독 : (……언동을 통해 짐작컨대, 이건 가명이겠지…… 하지만 왜 아이린 애들러를 자칭한 거지? 무작정 댈 만한 영웅명인 것도 아닌데. 셜록 홈즈가 이쪽에 있었던 걸 알고 있었나…… 그럼 즉, ……칼데아를 아는 건가?) / 아이린 :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좋고. 무슨 일이야, 너희. / 실은─── / (잠시 후) / 아이린 : 우와아, 재수가 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아하하하하! 웃긴다! 관객 대폭소! 아니 안 웃긴가. 미안해. 그럼 그건가. 칼데아인지?가 사형을 선고받아서 그런 건가. 저건. / 카독 : ……저거? / 마슈 : 저거가 뭔가요? / 아이린 : 오잉, 모르겠어? 모─르─겠─어─? / 무슨 일이 있었어……? / 아이린 : 못 말리겠네, 제군. ……하늘을 봐, 하늘을. / 카독 : 하늘─── / 카독 : ……하? / 마슈 : 어……? / 스톰…… 보더…… / 아이린 : 저거, 너희 거 아냐? / 마슈 : 스톰 보더가……! / 카독 : 멈춰 마슈! 우리는 레이시프트했잖아! 하늘에 스톰 보더가 떠 있을 리 없어! / 마슈 : 하지만 저 모습은……! / 아이린 : 흐응, 얘 얘. 넌 환각일 거 같아─? / 환각이지……! 환각이 아닐 수도 있어…… / 아이린 : 니히히, 리얼리스트구나─. 아이린, 리얼리스트 진짜 좋아해♡ / 아이린 : 뭐, 환각이 아닌 게 맞지만. 저건 틀림없는 너희의 배, 너희의 미래, 너희의 끝. 나무망치를 탕탕 울리면서 그 여자가 보구를 쓴 거야. / 카독 : 그 여자…… 그 잔 다르크 말이야? / 아이린 : 음─, 대충 그렇지? / 대충 그렇다니? / 아이린 : 너도 눈치챘지? 그 여자가 다른 사람이란 걸. / (끄덕) / 아이린 / 뭐, 그런 건 일단 제쳐 두고. 하늘에 떠 있는 스톰 보더는 틀림없이 파괴되어 있어. 이야, 참 안 됐다! / ……그렇구나…… 어떻게 안 돼? / 아이린 : 어, 나한테 물어본 거야? ───흥, 싫거든. 내가 알려 줄 의리도 없고, 내가 전해 줄 도리도 없잖아? / 즉 어떻게 할 수 있단 걸 아는구나 / 아이린 : …….. …….. / 아이린 : 너, 성격이 고약해. ……하아, 못 말리겠네. 침착하게 생각해 봐, 너희. 저건 보구를 쓴 거야. 어떤 보구인지는 나도 몰라. 단…… 그 보구는 특이점이라는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스톰 보더를 공격했다─── 그렇게 되어 있어. 특이점은 어디까지나 확정되지 않은 가상(가능성)의 과거지? 즉─── / 카독 : ……아하! / 아이린 : 맞아. 특이점을 수정하면 보구의 공격 자체가 없던 게 되니까 해결되지? / 듣고 보니 그래…… / 아이린 : 정신 똑바로 차려, 너. 은근 베테랑이지? 향상심 없는 인간은 그냥 바보거든, 바보. / 면목이 없어…… / 마슈 : 아이린 씨, 그렇게 말하시는 건……. / 아이린 : 음─, 심기가 불편해졌어? 미안해. / 마슈 : 아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아이린 : 그래서. 이제부터 어떡할래? 아, 꾸물거리면 아까 그 천사가 또 올 텐데. / 안전한 장소로 가고 싶어 / 카독 : 그렇지……. 아이린 애들러. 가르쳐 주지 않을래. / 아이린 : 으음─, 가르쳐 주면 좋겠어? / 마슈 : 네, 무지막지하게요. / 아이린 : 그렇구나─, 가르쳐 주면 좋겠구나─.……하지만 공짜로는 안 되겠는데? 찬찬히 들춰봐도 될까? 밑천. / ……얼마든지! / 아이린 : 즉결 좋은걸. 그럼 어디 보자. 우선 내 의뢰를 무료로 수행하는 게 첫 번째. / 카독 : 생명의 위기에 빠질 법한 건 거절해도 돼? / 아이린 : 그래 그래, 빈틈없어라. 하지만 그 점은 날 신뢰하라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 마슈 : ……. ……. / 아이린 : 키리에라이트 군, 왜 그래─? 선생님 얼굴에 뭐 묻었어─? / 마슈 :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 아이린 : 아무렴 어때. 그럼 당분간은 호위를 부탁해도 될까? 최소한 안전지대에 도착할 때까지. / 물론이지 / 아이린 : 오케이, 그럼 하나 더. 호위를 부탁하는 이상은 실력을 확인해야 하지 않겠어? / 카독 : 뭐…… 그렇지. / 아이린 : 방금 전투 이상의 실력을 보여 준다면 합격이라 칠게. 가능해? / (끄덕) / 아이린 : 좋아─, 그럼 떠 볼까♡ / (배틀) / 아이린 : 자, 수고했어. / (진심으로 안 싸웠네……) / 아이린 : 응후후. 나, 강했지? / 마슈 : 네, 무척요. / 아이린 : 고마워─♪ 키리에라이트도 그럭저럭 세던데? 그럼…… 다음 의뢰야! / 더 있어!? / 아이린 : 밑천을 들춰보겠다고 했잖아. 그래도 뭐가 더 있을까─…….……아, 공주님 대우해 주지 않을래? / 카독 : 공주님…… 대우란 게 뭔 소리야. / 아이린 : 뭐긴 공주님이지, 프린세스. 그런 거 설레잖아? / 카독 : 공주님이라……. / 아이린 : 음, 어째 옛날 여자를 떠올리는 표정. / 카독 : (씁쓸한 표정) / 내가 공주님 대우할게 그럼 돼? / 아이린 : 돼─. 그냥 아무 말이나 해서 난처하게 만들고 싶었을 뿐이거든. / 카독 : 너무 툭 까놓잖아! / 마슈 : 그럼 부족하나마 저도. / 아이린 : 땡큐, 키리에라이트! / 마슈 : 그래서 아이린 님, 이제부터 어디로 가는 건가요? / 아이린 : 안전지대. 여기서 가면…… 걸어서 1시간 정돈가? 그럼 그때까지 공주님 대우. 잘 부탁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카독 :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그 룰에서 벗어난 존재인 모양이야. 그렇게 돼서 아침 식사를 먹어서 에너지를 보급하지 않으면 조만간 죽는 몸이지. 하지만 중요한 식량이……. / 아마쿠사 시로 : 안녕하십니까. 역시 여러분, 아침에 똑바로 일어나시는군요. 좋은 일입니다. 아침 식사가 없어서 곤란하십니까? 그렇다면 텃밭이 있습니다. 고기를 드시고 싶다면…… 현지 조달을 하셔야겠고요. / 카독 : 사냥하러 갈 수밖에 없나……. / (또각또각) / ??? : ───그 살생을 나무라지는 않으마. / ??? : 발버둥치고 추구하는 자여. 그 생에 빛이 있으라. / 카독 : 오, 오오. ……누구야? / 아소카 왕……! / 아소카 왕 : 영월 의식─── ……과연. 역시 그대는 지옥 순례와 연이 있군. / 카독 : 아소카 왕……! 고대 인도의 왕, 불법의 수호자인가. 서번트라면 그랜드 클래스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야……! ……그런 거물이 이렇게 평범하게 등장해도 되나……. / 아침밥 뭐야? 수준의 가벼운 등장이었어…… / 아소카 왕 : 대단한 자는 아니다. 나 또한 특이점에 불린 일개 서번트에 불과하니. / 마슈 : 저기, 그래서…… 아침 식사는 어떻게 할까요? / 카독 : ……오늘은 포기할까. 달리 할 게 많이 있으니. / 아이린 : 야호─, 일어나 있어─? 안녕히─ 주무셨니─! / 카독 : 그, 그래. / 마슈 : 안녕히 주무셨나요, 아이린 씨. / 아이린 : (플레이어)도 안녕─! 안녕─! 안녕─! /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 아마쿠사 시로 : 별일이군요. 당신은 낮까지 주무실 줄 알았는데요. / 아이린 : 어쩌다 보니 그냥─. 아, 그렇지. 마물 멧돼지 베이컨 먹을래? / 고마워, 아이린!! / 아이린 : 생각보다 감사의 파워가 세네. 고기의 힘은 대단하구나. 뭐, 그건 됐어. 그럼 아침밥 먹자, 아침밥. / 아이린 : ……응? / 아마쿠사 시로 : 응? / 아이린 : 아마쿠사 쨩은 잠이나 자─.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알겠습니다. 그럼 뒷일은 두 분께 맡기지요. / (아마쿠사 시로 퇴장) / 갑자기 왜 그래? / 아이린 : 갑자기라니…… 아─, 혹시 못 들었어? / 카독 : 설명이라면 이제부터 들으려고 하는데……. / 아이린 : 그래. 그럼 아마쿠사 쨩한테 갈 때 간결하고 따스하게 대해 줘─. 심문이나 고문은 논외야. / 안 해 안 해 / 아소카 왕 : 흠. ───헌데, 그대의 신상은? / 아이린 : ……그러고 보니 나, 아직 아이린이지. 일단 그대로 갈래. / 아소카 왕 : 그런가. 그렇다면 한마디만 하마. / 아이린 : ? / 아소카 왕 : 절묘한 기회에 진명을 밝히고자 한다면, 그대…… 그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고, 아무래도 좋을 때에 맥 빠지게 드러날지어다. / 아이린 : 죽도록 잔말 많거든. 뭐, 것보단 아침 먹어야지! 평상시보다 떠들썩해졌는걸─. / ……떠들썩한 거 싫어해? / (방긋) / 아이린 : 아, 그렇지. 좋은 기회니까 요리 만들어 주라. 그 왜, 어제 일의 답례라 치고. / 카독 : ……우리더러 만들라고? 아니 별 문제는 안 되는데. 어디 보자, 재료는 야채랑 마물 멧돼지 베이컨인가. / 아이린 : 아, 얘는 식사 안 하니까 무시해도 오케이야. 난 고기, 팍팍 먹지만. / 마슈 : 알겠어요. 그럼 아이린 씨께는 베이컨을 넉넉하게! / 그럼 뭘 만들어 볼까 / 아이린 : 딱히 공들일 필요 없이 간단한 거여도 되는데? / 카독 : 말은 그래도, 거기서 노력하지 않는 건 어째 글러 먹은 느낌이 들지……. 아이린한테 보은하는 거기도 하니까 진지하게 만들자. / 그러자 / 카독 : 그나저나 야채로 가능한 건…… 야채 볶음인가? 아니면 샐러드인가. 마물 멧돼지 베이컨은…… 뭐, 베이컨이랑 달걀프라이, 또 빵이 있으면 아침 식사로는 괜찮은 편 아닐까? / 아이린 : 호오 호오, 푸짐한 아침상인걸! 100점 줄게. / 마슈 : 조리 기구는…… 얼추 갖춰져 있나 보네요. 그럼 마스터. / 좋아, 아침밥을 만들자! / 카독 : 그런데…… 이렇게 아침 식사를 만드는 건 상상도 못 했어……. / 마슈 : 네. 야영 요리 등은 담당한 적이 있지만 이런 기회는 좀처럼 없죠. 마스터는 어떠신가요? / 좀처럼…… 흔치 않은데…… / 카독 : 그러고 보니 요리 얘긴 거의 안 하지. 좋은 기회야. 야영할 때의 그런 요리가 아닌 제대로 된 요리도 익혀 둬. 손해 볼 거 없어. / 가르쳐 주라─ / 마슈 : 네. 저희가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 드릴게요! / 카독 : 뭐, 기본 중의 기본밖에 못 가르치지만. 식칼 잡은 손의 반대쪽 손가락은 고양이처럼 구부려야 하는 거 알아? / 어음…… / 카독 : 아마 상상하는 거랑 다를걸. 좋아, 하나부터 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아이린 : 냠냠 꿀꺽. 응, 이 달걀프라이 맛있다─. / 카독 : 달걀을 구웠을 뿐이지만. / 아이린 : 만든 이의 애정이 느껴져……. 사랑이지, 사랑. 역시 사랑은 최고의 조미료야. / (사랑은 크게 안 담긴 것 같은데……) / 아이린 : 그래? / 카독 : 마물 멧돼지 베이컨, 생각보다 괜찮은데……. 뭐, 본판이 멧돼지니까 맛이 없을 수야 없나. / 야채 맛있어…… / 아이린 : 마스터 군은 팍팍 먹도록 해─. 야채랑 과일은 미용이랑 건강에 좋거든. / 카독 : ……이렇게 먹으면서 실감한 건데, 의외로 배가 고팠구나……. / 마슈 : 어젠 계속 이동했으니까요. / 아이린 : 홍차가 좋아? 커피가 좋아? / 카독 : 아─…… 커피. / 아이린 : 러시안티라도 부탁하나 했어! / 카독 : 안 부탁해. / 마슈 : 아이린 씨, 그건……. / 카독 : 마슈. / 마슈 :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 카독 : (……역시 이 서번트, 수상쩍은 구석이 있어…… 러시안티는 도발인지, 떠 보는 건지. 아마 전자인가……? 뭐, 당장은 동향을 살펴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ZZZ…… / (부스럭) (저벅저벅) / 마슈 : ……. ……. / ??? : 오잉─? 뭐 해, 키리에라이트 쨩. / 마슈 : ……아이린 씨? / 아이린 : 이런 밤중에. 못된 아이구나. / 마슈 : 아이린 씨, 그 모습은……. / 아이린 : 아, 이거? 좋지? 야르릇하지? / 마슈 : 야르릇이란 게 뭔진 잘 모르겠지만 잘 어울리세요. / 아이린 : 고마워─. 키리에라이트도 평소랑 똑같은 잠옷, 잘 어울려. / 마슈 : 칭찬 같지가 않은데요……. / 아이린 : 그건 그렇고, 이런 밤중에 무슨 일이야? 못된 마녀한테 잡아먹힐라♪ / 마슈 : 마녀……라고요. / 아이린 : 응, 마녀. 아, 마녀라 하면 그거던가? 현대에선 세계에 한 명밖에 없던가. 뭐 그래도 그 점은 일단 그냥 넘기자. / 마슈 : (……아이린 씨와 대화를 나누면 왠지 묘하게 가슴속이 술렁거려. 평화로운 대화일 텐데, 언성이 높아진 것도 아닌데. 묘하게 말이 공허하게 느껴져) 어쩌다 보니 눈이 뜨여서요. 뭐라도 마시려고……. / 아이린 : 흐응─, 차면 돼? 카페인은 잠이 깨지만, 키리에라이트라면 문제없지? / 마슈 : 네, 마실게요. / (또르륵) / 아이린 : 마셔─. / (톡) / 마슈 : 고맙습니다. / 아이린 : ……. ……. / 마슈 : 저기…… 왜 그러세요? / 아이린 : 엥, 아무것도 아닌데. 보기만 한 거야. / 마슈 : 그런가요……. / 아이린 : 보는 게 불쾌했어? 그럼 미안해. / 마슈 : 아뇨, 안 그래요……. (……불쾌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어째선지 묘하게 마음이 술렁거려) / 아이린 : 아하하하하, 무리할 거 없어. 엄청나게 불쾌해 보이잖아. / 마슈 : 그, 그렇지 않아요! / 하베트롯 : 마슈! 불쾌하면 불쾌하다고 해도 돼! / 마슈 : 그래도……! / 하베트롯 : 이 녀석은 그런 여자일 거야! / 아이린 : 그래─? 그럼 됐는데 말이지. 그게 말이야, 내가 키리에라이트한테 나쁜 짓을 하나도 안 했잖아. / 마슈 : 그렇죠……. (맞아. 아이린 씨께선 아무것도 안 하셨어. 공격적이지도 않고, 대화의 내용도) / 아이린 : 아니면 뭐야? 질문할 거라도 있어? 키리에라이트 쨩. / 마슈 : (그런데도 믿기지 않을 만큼 마음이 술렁거려. 어째설까, 나는───) / 마슈 : 그럼 진명을 여쭤봐도 될까요. / 아이린 : 아이린 애들러인데? / 마슈 : ……당신이 아이린 애들러가 아니란 점만큼은 알아요. / 아이린 : 근거는 없지? 서번트니까 모습이나 형태가 상상하고 다른 건 당연한 데다, 아이린 애들러가 어떤지도 전혀 모르잖아, 안 그래? / 마슈 : 그래도 저는 당신이 아이린 애들러가 아닐 거라 봐요. / 아이린 : 흐응. …………좋은데, 흥미로워. 키리에라이트. 하지만 근거가 없단 말이지. 그러고 명탐정의 제자라고 할 수 있겠어─? / 마슈 : 말씀대로 근거는 없는데요……. 아뇨, 애초에 제자라고 한 적은……. ……. …. / 마슈 : 잠깐만요. 그게…… 조금 말씀이 이상한데요……! / 아이린 : 아, 이제야 눈치챘어? 다행이야, 이만큼 티를 내는데 눈치를 못 채면 내가 바보 같아지잖아. / 마슈 : 어떻게…… 그것까지 아시는 건가요? 저희를 너무 잘 알고 계세요. 맞아요. 거기까지 아실 리가……! / 아이린 : 물어본다고 대답이 나올 거라 생각하니. 베이비. / 마슈 : ……! / 아이린 : 뭐, 난 알아. 키리에라이트도, 카독도, 그리고 또, (플레이어)도…… 말이지? / (우웅) / 아이린 : 아, 키리에라이트. 방패를 부르려 하는 건 좀 그런데. 나, 아직 적이라고 하진 않았다? / 마슈 : ……. ……. 아뇨, 아니에요. 당신은 적이에요, 적이어야만 해요. 그렇지 않다면, 지독히 술렁이는 제 마음은. / 마슈 : 아이린 씨. 당신은, 적인가요? / 아이린 : 음─, 이렇게 말하면 될까? 난 칼데아의 적이 아니야. ……그 표정을 보아하니 못 믿겠어? / 마슈 : 믿고는…… 싶어요……. / 아이린 : 네 마스터가 걱정돼서 그래? 배신 많이 당했으니 말이지, 그 사람. 어디 보자, 모리어티랑 콜럼버스, 야규 사람, 요정왕도 그랬던가? / 마슈 : ……! / 아이린 : 어디까지 아는 거냔 표정인걸─. 후후후, 재밌구나, 키리에라이트 너. 괴로워 보여. 응응, 이해해. 그 괴로움의 정체를 알아내면 나도 내 정체를 밝히도록 할게. / 마슈 : ……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아이린 : 아, 구두 약속이면 신용이 안 돼? 맹세해 줄까? / 아이린 : 뭐 아무도 없지, 만─── 으억!? / 메타트론 잔느 : 있단 말이지, 실은. / 아이린 : 과, 관리인님. 별일이네요……. / 메타트론 잔느 : 화장실 가려고. / 아이린 : 화장실 갈 필요가 있어!? / 메타트론 잔느 : 거짓말인데. 어쩌다 눈이 뜨였어. 역시 16시간이나 자면 정신이 맑아지더라. 정신이 맑아서 생활 리듬도 꼬여. 생활 리듬이 꼬여서 많이 자. 인간의 몸은 절묘하게 구성됐어. / 아이린 : 아니 서번트잖아. / 메타트론 잔느 : 그렇긴 해. ……그래서, 맹세하겠다면 내가 적임 아닐까. 맹세를 듣는 쪽은 아무것도 안 해도 되잖아. / 아이린 : 나태를 고스란히 담은 듯한 발언……. / 메타트론 잔느 : 아니면 맹세하지 못 하겠어? / 아이린 : 매, 맹세할게, 맹세할게요. 나, 아이린 애들러는 자기 정체를 키리에라이트에게 밝힐 것을 맹세합니다. / 메타트론 잔느 : ……일단 말해 두겠는데 말이야─. 『나는 아이린 애들러가 아니니까 그 맹세는 무효』이런 소릴 하면 두개골 확 까 버린다? / 아이린 : 뭐야 그 엽기적인 처형법. 알겠어. 그런 소리도 안 하기로 맹세할게요! / 메타트론 잔느 : 좋아. 너도 그거면 돼? / 마슈 : 아, 네. 고맙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좋아. ……자, 좀 더 자 볼까…… 나른해……. / (메타트론 잔느 퇴장) / 아이린 : ……아─, 쫄았네……. 갑자기 튀어나온다니깐 진짜……. 아, 그렇게 돼서 맹세했으니 키리에라이트도 괴로움의 정체를 잘 알아내야 한다. / 마슈 : ……그럴게요. 그럼 저도 잘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아이린 씨. / 아이린 : 그래 그래, 잘 자─. / ───나는 이 괴로움을 모르는 것 같다. 가슴속을 마구 할퀴는 듯한 마음의 통증과 내몰리는 듯한 마음의 초조감. 일곱 특이점과 일곱 이문대(로스트벨트). 괴롭다, 힘겹다, 무섭다, 그리 느끼는 일은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 괴로움은 그 모든 것과 다르게 느껴진다. 가슴속을 줄칼로 갉는 것 같은 이 통증도 그렇다. 그 아이린 애들러를 자칭하는 서번트와 만난 뒤로 이 괴로움을 계속 품고 있다. 이 괴로움은 뭘까. 나는 눈을 감고 말없이 기억을 더듬기 시작했다. 내 인생에 무슨 단서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며. 태어난 직후에 내 역할을 인식했다. 생명체로서 기능하는 한계는 18년. 그때까지 나에게 맡겨지는 것을 내가 가능한 범위 내로 수행해야 한다. 그 안에 의심은 없고, 불만은 없다. ───무구한 존재여라. 누군가가 웃을 때의 분위기를 좋아했다. 아무리 엄격하던 인간이라도 어쩌다 미소를 짓곤 한다. 그 감정은, 그 성질은 몹시 멋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 생각하는 게 기뻤다.아아, 그렇다. 이 감정은, 이 통증은, 그것하곤 정반대. 나,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그 사람, 아이린 애들러를, ……. ……. 답은 손을 뻗으면 닿는 곳에 있다. 그리 생각된다. ……신기하게도 선배나 카독 씨께 조력을 청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 만약 그런 짓을 하면 나는 아이린 씨께 철저하게 멸시당한다. 그런 예감이 자꾸만 들기 때문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아이린 : 자, 그, 럼! 【나태】한 나날은 편안했어? 아 유 레디 타락? / 마슈 : 솔직히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타락은…… 하지 않았으리라 여기고 싶지만요……. 아이린 씨 눈에는 제가 타락해 있었나요? / 아이린 : ……으음─, 전혀! / 마슈 : 그, 그런가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 아이린 : 자, 한 달 전에 준 숙제, 기억해? / 마슈 : 물론이죠. 제가 느끼는 괴로움의 정체. 이 한 달 동안 계속 생각했어요. / 아이린 : ……아, 그렇구나. 메타트론의 권능은 숙제에는 효과가 없었나……. 나태하더라도 그 고민은 별개니까 말이지. 즉 한 달 가까이 이 문제로 고민했다 이거야? / 아이린 : 불쌍해라─. ……뭐, 됐나. 그럼 답을 말해 봐. / 마슈 : ───네. 제가 품고 있는 감정은, / 이 사람을 볼 때마다 언제나 마음 한 곳에 괴로움을 느꼈다. 사고가 폐쇄되어 가는 느낌, 몸 속이 뜨거운데 흐르는 땀은 기묘하게 차가운 느낌. 눈을 뗄 수 없는데, 눈을 돌리고 싶다. 존재 자체가 내 마음을 어지럽힌다. 그리고, 거기까지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나는 비로소 이 감정을 명명하는 데 성공했다. 아이린 애들러는 나에게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가. / 마슈 : 저는──────당신에게, 미움을 사고 있어요. / 아이린 : ……. ……. / 마슈 : 그런 결론에 다다랐어요. 단, 정말로 그런지는 확신이 없어요. / 아이린 : 뭐야─, 확신이 없구나. 그럼 결국 괴로움을 메커니즘으로 정리했을 뿐이야? / 마슈 : ……안 되나요? / 아이린 : 안 돼. 하지만 뭐, 어쩔 수 없나. 거기까지가 현재 키리에라이트의 한계일 테니. 좋아. 일단 숙제는 마쳤어. 그리고 그 결론도 정답이라고 대답해 둘게. 우선 보수부터지. 키리에라이트, 잘 들어. / (째깍째깍) (째깍째깍) / (화아아아) / 아이린 : 내 진명은 릴리스. 메소포타미아의 폭풍의 여자, 악령(릴림)들의 어머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릴리스 : 앞으로도 잘 지내지 말자? / 마슈 : 잘 지내지 않는 건가요. / 릴리스 : 응. 난 키리에라이트를 싫어하거든. / 마슈 : ……정말로, 그렇군요. / 릴리스 : 싫어해. 진짜로, 진심으로. 구역질이 나. 네가 상처 입으면 기쁘고, 네가 슬퍼하면 기뻐. 네가 불행해지면 속이 시원해져. / 릴리스 : 얼굴이 싫어, 목소리가 싫어, 말투가 싫어, 성격이 싫어, 너나 변기에 키스하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후자에 할 거야. / 마슈 : 그건 인류가 싫다에…… 가까운 건가요? 그 카테고리에 제가 포함돼서 그런가요? / 릴리스 : 아니, 아니야, 한참 잘못 짚었어. 난 인류를 싫어하는 게 아냐. 난 그냥 키리에라이트 개인을 싫어해. / 마슈 : 그런가요……. ……. ……어째선가요. / 릴리스 : 이유가 궁금해? / 마슈 : 네. 어째서 릴리스 씨께서 저를 싫어하시기에 이른 건지 그 이유가 불명이에요. 저는…… 이 특이점에 오기 전에 당신을 만난 적이 있었나요? / 릴리스 : 완전히 꽝이야. 맨 처음 그거가 첫 만남 맞아. / 마슈 : 하지만, 그렇다면 왜─── / 릴리스 : 하지만 네 과거는 알아. 뭐든 다 낱낱이. 네가 데미 서번트란 것도, 네가 만들어진 디자인 베이비란 것도, 네가 인간 시늉을 할 뿐인 자동적인 생물이란 것도. / 마슈 : 저는 분명 데미 서번트가 맞지만…… 시늉을 할 뿐인 건 아닐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릴리스 : 키리에라이트는 악을 밉게 여긴 적이 있어? / 마슈 : 어. 그건─── / 릴리스 : 싸워야 한다고 여긴 적은 있지. 바로잡아야 한다고 여긴 적은 있지. / 릴리스 : 하지만─── 이 존재를 용납해선 안 된다고 여긴 적은 있어? / 마슈 : 그렇게 여긴 적은……. / 릴리스 : 그래서 인간이 아닌 거야, 키리에라이트 넌. 인간은 누구나 호불호의 천칭을 지니고 있어. 이게 좋고, 이게 싫다고 구별하기 위해서. 100명이 있으면 100명 몫의 천칭이 있고, 그 천칭은 뭘 올려도 불안정하게 흔들려. 사랑하는 인간이 악이었다면 그 천칭은 흔들릴 거야. 미운 누군가가 정의라면 똑같이 흔들릴 거야. 완전히 공평한 천칭은 그 누구도 지니고 있지 않거든. 하지만 인간은 그거면 돼. 애매모호, 설렁설렁, 어중간, 부정확. 그 불명료함이 바로 내가 좋아하는 인간의 성질. / 릴리스 : (플레이어)도 마찬가지야. 그 애의 천칭은 무조건 애매모호. 미워하고, 연민하고, 공감하고, 분노하고, 용서하고, 낙담하고, 실망하고, 그리고 그때마다─── 호불호의 천칭이 흔들려. / 릴리스 : 그러니 키리에라이트. 난 (플레이어)를 당연하게 좋아해. 이래저래 거짓말을 하긴 했지만, 이건 거짓말이 아냐. ……잘 알지? / 마슈 : ……네, 알아요. / 릴리스 : 하지만 네 천칭은 달라. / 마슈 : 저의─── 천칭. / 릴리스 : 네 천칭은 경멸, 혐오해도 싸. 움직이질 않거든. 어떤 걸 올려도 움직이지 않아. 넌 그 어떤 악당이 눈앞에 있어도 호불호의 천칭을 움직이지 않았고, 누굴 싫어하는 일이 없었어. / 릴리스 : 그건─── 아주 추해. 추하고 미워. / 마슈 : ……그건 잘못된 것인가요? / 릴리스 :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 마슈 : ……아뇨, 그건……. / 테페우 : 마슈. 차이는 존재합니다. 생기고 마는 것입니다. 생명은 동등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당신과 친밀한 이의 불행을 모르는 이의 불행보다 슬퍼해도 됩니다. 여러분은 자신과 이어진 것, 자신을 빛나게 하는 것을 추구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인류는 번영했지요. 잔혹하지만 『평등한 세계』여선 저희 디노스처럼 됩니다. 특별을 인정하지 않으며, 특별을 깨닫지 못 하는 생명. ……유일한 친구조차 못 구하는 그런 세계가 됩니다. / 릴리스 : ……. ……아하하하하! 그래. 그래서 난 널 싫어해. 키리에라이트. / 마슈 : 네? / (홍차 촤악) / 마슈 : ……! 무슨 짓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릴리스 : 인간은 이상을 타인에게 강요할 때가 있지? 이런 아이가 되면 좋겠다. 이런 부모가 되면 좋겠다. 이런 왕이, 이런 영웅이 되면 좋겠다. 활발하면 좋겠다, 청초하면 좋겠다, 순종적이면 좋겠다, 씩씩하면 좋겠다, 명석하면 좋겠다, 영리하면 좋겠다. 언제까지나─── 무구한 채로 있으면 좋겠다. / 마슈 : ……. ……. / 릴리스 : 웬만한 인간은 서로의 인식에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내서 넘어가기 마련이야. 활발하면 좋겠지만, 기운이 없어도 어쩔 수 없다. 순종적이면 좋겠지만, 목적이 있다면 어쩔 수 없다. ───죄 없는 존재로 있으면 좋겠다는 건 칼데아의 뜻일 수도 있지. 하지만 그거에 편승해서 무구한 채로 있던 이유가 뭐야? 이 길고, 몹시 기나긴 여행에는─── 몇 번이든 새로이 태어날 기회가 있었을 텐데. / 마슈 : 저는! / (쾅) / 마슈 : 저는…… 무구한 채로 있고자, 생각한 적은. / 릴리스 : 있잖아? / 마슈 : 그런 걸, 당신이…… 릴리스 씨가, 알 리 없어요……! / 릴리스 : 알아. 방패를 쓰고 있잖아. / 마슈 : 아─── / 릴리스 : 아무리 기능부전에 빠져도 그 방패를 쓰고 있는 한, 무구하단 증명이 돼. 즉 키리에라이트는 이문대(로스트벨트)를 지운 죄를 혼자서만 짊어지지 않고 있어. / 릴리스 : 이문대를 지운 점이 문제가 되는 게 아냐. 그 죄를 짊어지려 하지 않는 점이 너의 무구(죄). ───너는 결코 나갈 수 없어. 이 특이점으로부터. / 릴리스 : 알겠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마슈 : ……릴리스, 씨? / 릴리스 : 아, 그렇지 참. 걱정 안 해도 돼. 칼데아를 적대하자거나 마스터를 죽이자는 등, 그런 생각은 안 하거든, 난. 난 그냥 네가 미울 뿐이야. 그러니 죽인다면 무조건 너. ……아니, 네년. 아니면 마스터를 죽여 둘까? 네 화를 돋구기 위해서라면 그쯤이야 뭐. / 마슈 : ───그건 용납할 수 없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 릴리스 : 후후, 후후후, 후후후후후! 에이 참, 화난 척이 아주 안 어울린다. ───넌 마스터가 참수되는 걸 봐도 참수한 상대를 미워할 수 없어. 싫어할 수 없어. 논리적인 비난을 가할 수는 있어도 감정적인 폭주에 몸을 맡길 수가 없어. / 마슈 :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건…… 저는……! 당신을…… 릴리스 씨를……. / 릴리스 : 『야람(릴리투)』 / (콰앙) / 마슈 : 끄, 윽……!? / 릴리스 : 허술해라 허술해. 진짜 구역질이 나. 하지만 넘어가 줄게, 난 관대하거든. / 마슈 : 당, 신은……. / 릴리스 : 앞으로 난 널 계속 방해할 거야. 장애물이 되고, 벽이 되어서. 이길지 어떨진 나도 몰라. 그래도 할래. 마스터를 구슬려서 네 편으로 삼으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걸? 내 입장에선 한스러울 따름이지만. 뭐, 그 경우엔─── 마지막 힘을 짜내서 그 애의 목을 치고 끝낼 작정이야. / 마슈 : ……! / 릴리스 : 넌 승리해서 좋고, 난 한 방 먹여서 좋고. (플레이어)는 이 이상 고통받을 일이 없으니 좋고. / 릴리스 : 누이 좋고 매부 좋지? / 마슈 : 그렇겐, 못 해요……! / 릴리스 : 그렇겐 못 한다고 한다면! 이건 나랑 너의 승부야. 서로의 존재를 용납하지 않는 교섭 없는 사투. / 릴리스 : ───받아들일래? / 마슈 : ……네. / 릴리스 : 오케이. 걱정 마, 방금 말은 농담이야─ 농담. 마스터를 죽인다니, 에이 설마? 그런 끔찍한 짓은 안 하지! 혼자서 싸우겠다고 맹세한다면 말이야. / 마슈 : 알아요. 릴리스 씨…… 당신은 그런 분이에요. / 릴리스 : 인간 결함품이 날 째려보지 마. 꺼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마슈? /마슈 : ! 마, 마스터였나요. 죄송해요. 잠시 멍하니 있느라……. / 마슈 : 하늘을 볼 때마다 초조한 마음에 사로잡혀요. 뭔가…… 가능한 게 있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물론 아무것도 못 하지만요. / 어쩔 수 없어, 차근차근 해 나가자 / 마슈 : 차근차근 해 나간다고요. ……【나태】의 영향이 남으신 것 아닌가요, 마스터? / 그럴 수도 있겠다 / 마슈 : 후후후. 그러시면 안 돼요, 선배. / 마슈 : ……. ……. / ───무언가를 물어봐야 하는 걸까 싶었다. 릴리스 문제나, 우리의…… 이런저런 문제들에 관해서. 하지만 마스터는 아무 말도 않고 맡겨 달라고 하셨다. 그 목소리에는 절실함과 동시에 고뇌에 그늘이 껴 있었다. 그만한 마음을 담아 말씀하신 것이다. / (잠시 후) / 슬슬 잘까…… / 마슈 : 저는 좀 더 밤하늘을 보고 있을게요. 먼저 들어가세요. /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잘 자야 해 / 마슈 : 네, 물론이죠. 안녕히 주무세요, 선배. / (플레이어 퇴장) / 내일 내 가치가 정해진다. 아니, 아예 100억 QP로 만든다고 한다. / ??? : 솔직히─, 인간의 가치를 화폐(QP)로 환산하는 것 자체가 영 아니다 싶지만서도─. / 마슈 : ……용케 오셨네요, 제4권까지. / 릴리스 : 지옥은 나랑 잘 어울리지 않아? 이래 봬도 밤의 마녀라 불리기도 하거든. 그보다 일이 재밌게 돌아가더라. 100억 QP의 키리에라이트 쨩? / 마슈 : ……. ……. / 릴리스 : 『나한테 그런 가치는 없다』 그런 표정인걸. 하지만 가치가 없으면 지옥에서 탈출할 수 없어. 그러니 넌 쭉 너 자신한테 거짓말을 해야 해. / 릴리스 : 『나는 세계를 구한 영웅이다』 그렇게 생각하도록 해. 그런 생각을 품고만 있으면 떳떳하게 100억 QP의 가치가 있다고 여길 수 있지 않겠어? 아니면. / 릴리스 : 나한테는 존재 가치 자체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기라도 해? / 마슈 : 아뇨, 그런 생각까지는 안 해요. 저한테는 지금까지 싸워 온 책임이 있고, 싸워 온 죄가 있어요. 그렇기에 존재 가치가 없단 생각을 하는 건 많은 분들께 실례가 돼요. / 릴리스 : 그건 뒤집어 말하면 네 가치를 전장에 느낀다는 거지. 뭐, 상관은 없는데. 흔해 빠졌고 자연스러운 너로 있고 싶어? / 마슈 : ……저는…… / 릴리스 : 자연스러운 너와 실더로서의 너, 키리에라이트는 어느 쪽을 취할래? / 릴리스 : 자연스러운 키리에라이트는 분명 귀엽겠지. 무욕하고, 무구하고, 무언이고, 무력해서 아주 귀여운 여자애. 실더로서의 너 같은 건 갖다 버리는 게 좋지 않겠어? / 릴리스 : ───뭐, 그 경우엔 물론 키리에라이트는 싸울 자격을 잃지만. / 마슈 : ……무슨 생각인진 몰라도…… 실더로서의 저는 버릴 수 없어요. 이건 제가 갤러해드 씨께 맡은 소중한 방패예요. 이 방패를 가지고 있는 한, 저는 서번트 실더로서 싸울 수 있어요. / 릴리스 : 응응, 훌륭해라 훌륭해. 하지만 하나만 정정해야겠다. / 릴리스 : 그 방패를 가지고 있는 한이 아니야. 그 방패를 가지기에 걸맞은 정신인 한, 넌 실더로서 싸울 수 있어. 그게 불가능해질 때, 네 가치는 100억 QP는 고사하고 0이 돼. / 릴리스 : 똑똑히 명심해 둬. 보석은 혼자서도 빛나지만, 사람은 혼자선 썩 빛나기가 힘들어. 하물며 너 같이 무가치한 인간이라면 더욱 그렇지. 그러니까 방패를 안 잃어버리게 조심하자? 그럼 잘 자. / (릴리스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마슈 : ……. ……. / 하베트롯 : 마슈. ……마슈! / 마슈 : 하베트롯 씨! 죄송해요, 잠시 멍하니 있었나 봐요. / 하베트롯 : 아니야, 마슈. 잘 들어, 마슈는 상처 입은 거야. / 마슈 : 방금 릴리스 씨랑 나눈 대화 말인가요? 아뇨, 저는 상처 입지─── / 하베트롯 : 어쩌면 마슈 본인은 태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건 아니야. 저 녀석은 악의적인 말을 했고, 마슈는 그 악의를 쬐었어. ……그러니 화를 내도 돼. 풀죽어도 돼. 어느 쪽이든 해도 돼. 하지만 태연해지지는 않으면 좋겠어. 난 그런 마슈를 보면 슬퍼. / 마슈 : ……고맙습니다. 그렇구나…… 저는 상처 입은 거군요. / ……릴리스 씨의 말이 앙금처럼 가슴속을 쭉 맴돌고 있다. 『그 방패를 가지기에 걸맞은 정신인 한』 성기사 갤러해드. 성배 탐색 여행에 나선 기사들 중에서 유일하게 진짜 성배를 찾아낸 영웅. 그 비범한 청렴성, 결벽성, 성인, 순교자와 같은 고결한 정신. ……나도 그렇게 있고자 하고 있다. 그게 바로 이 방패를 쓰는 열쇠. ───하지만 이건. 이 생각은 필시. / 테페우 : 인간은 평등하며 누구나 귀중한 생명. 특별시해도 될 자는 없다. 그렇다면─── 누구의 죽음도 슬퍼해선 안 된다. 평등, 차별이 없단 것은 그런 것입니다. / ───놀랍도록 바른 말. 바른 구조다. 그때 나는 그런 감명을 받았으며, 내가 믿는 도덕에 자신을 가질 수 있었다. 누구나가 귀중하고 누구나가 사랑받을 존재. 아름다운 말, 아름다운 사상. 이 공평한 정신이 곧 방패를 가질 자격이다. 하지만─── / 테페우 : 마슈. 차이는 존재합니다. 생기고 마는 것입니다. 생명은 동등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당신과 친밀한 이의 불행을 모르는 이의 불행보다 슬퍼해도 됩니다. / 그 자신은 테페우 씨의 뒤이은 말씀에 의해 산산이 무너졌다. 생명으로서의 바름과 인간으로서의 바름은 다른 것.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다. 모든 것은 평등해야 한다는 바른 말을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다. 실더에게는 그 올바름이 절대 조건이건만. 그렇기에, 어쩌면 현재의 나는─── 릴리스 : 네 가치는 100억 QP는 고사하고 0이 돼. / ───밤하늘 아래,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아마쿠사 시로 : 『천칭증서』입니까. 과연 그렇군요. 항소에는 필수적이겠지요. 적어도 부조리하게 거절당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단, 지옥 순례는 험난한 여행. 마음 편할 날이 없으며, 가혹한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그런 여행임을 명심해 주십시오. / 카독 : 험난한 여행인가……. / 마슈 : 가혹한 선택……. / 마음 편할 날이 없다고…… / 아마쿠사 시로 : 여러분이 무사하시길, 저 아마쿠사,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 ……너무 겁을 준 것 같군요. 그렇게 심각해질 일은 없을 겁니다, 아마도. 그보다 마슈 키리에라이트. / 마슈 : 네? / 아마쿠사 시로 : 당신은 잠깐 남아 주십시오. 조금 중요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하거든요. / 마슈 : ? / 마슈 : 저기, 어떤 이야기인가요……? / 아마쿠사 시로 : 당신의 방패에 관한 겁니다. 조금 녹슨 것처럼 보이길래요. / 마슈 : ……! / 아마쿠사 시로 : 지금까지 그 방패가 녹슨 적이 있었습니까? / 마슈 : 아뇨, 한 번도……. / 아마쿠사 시로 : 그렇습니까. 당신은 실더지만 서번트의 본질은 아마 룰러에 가까울 겁니다. / 마슈 : 룰러……라고요. / 아마쿠사 시로 : 실더의 자격도 비슷할 수 있겠군요. 만인을 널리 지키며, 온갖 재액으로부터 수호하는 자. 하지만 조심하십시오. 녹슬었단 건 당신의 내면(마음)에서 그 인식이 무너지기 시작했단 뜻. 이 특이점에선 그 인식이 무너짐에 따라 힘이 줄어들어 갈 겁니다. 데미 서번트로서 갖춘 기적과 같은 힘은 역시 기적처럼 사라지는 것이지요. / 마슈 : ───. ───. / 아마쿠사 시로 : ───하지만 그게 나은 걸 수도 있습니다. 본디 데미 서번트가 어떤 비인도적인 실험 끝에 탄생했을지는 저도 상상이 되거든요. / 마슈 : ……하지만, 지금은 이 힘이 필요해요. / 아마쿠사 시로 : 그렇다면 되도록 정신의 평균성을 유지해 보도록 하십시오. / 아마쿠사 시로 : 하지만 이것만큼은 마음에 새겨 주시길. 방패가 녹슨 것은 결코 나쁘기만 한 게 아닙니다. 그건 그저 당신의 삶이…… 나아가는 길이 다른 것으로 바뀌려 하는 것일 뿐. 언젠가 다다를 이별의 길을 떳떳하게 나아가기 위해서. 이 특이점에서 조금만 더 힘내 보십시오. / 마 슈 :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 : 아, 포기하는구나. 뭐 그래도, 이건 어쩔 수 없나─. / 산더미같은 황금을 쌓아 올려도 여성이 안식을 얻는 일은 없다. 【탐욕】이란 그만한 죄이며, 여성이 변모하는 것 또한 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 ?? : 릴리스 씨, 정신 사나워지니까 입 다물어 주세요. / 릴리스 : 후후후, 키리에라이트 쌀쌀맞다─. / 아아, 뭐가 어쨌든. 저 혼을 남김없이 빨아먹어야 성이 차겠다. (끄웨에에) / 릴리스 : 올 거야. 키리에라이트, 전투 준비. (플레이어)도. / 마슈 : ……알아요! 셀리에나 씨…… 갈게요! / ───아아, 그건. 누구의 이름이었을까.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메타트론 잔느 : 그나저나…… 이를 어쩐다……. / 메타트론 잔느 : 어? / 메타트론!? / 메타트론 잔느 : ……몸이…… 안 움직여…… 왜……? / 모리어티 : 보구 두 발째는 불가능한가? / 메타트론 잔느 : ……미안…… 못 해……. 마력이…… 고갈됐나 봐……. 조금은 더 갈 줄 알았는데……. / 모리어티 : 마슈 키리에라이트. 자네는 어떻지? / 마슈 : 저는…… 괜찮, 아요. / 아니, 마슈도 더는 힘들어……! / 마슈 : 아뇨, 여기서 버티지 않으면 이 앞의 지옥도 넘을 수 없을 거예요. / 마슈 : 반드시 처치하겠어요……! / 모리어티 : 멈추게, 마슈 키리에라이트! / (마슈 돌진) / 마슈! / 마슈 : 하아아아아아아압! / (패앵) / 단테 : 으음…… 방금 일격은 강렬하지만…… / 마슈 : ……!? / 단테 : ……역시 보구, 심지어 상당한 랭크가 아니면 완전히 파괴하긴 힘들어……. / 모리어티 : 메타트론의 회복을 기다리자. 그때까진 우리가 시간을 벌어─── / ??? : 야호─. / 릴리스……!? / 릴리스 : 여어, 어째 난처한가 보길래 도와주러 왔다네. 아님 내가 있으면 방해돼? / 모리어티 : 지옥에서 천사를 본단 게 딱 이건가. ……아니, 이래저래 딴판인데……. 지옥에서 마녀. ……일반적이군……. / 릴리스 : 아하하하하! 그건 그렇고, 키리에라이트를 물러나게 해. / 릴리스 : 저래선 오래 못 갈 거고, 거치적거리기만─── 아니, 뭐, 상관없나. 잠깐 갔다 올게─. / (슉) / (조금…… 안 좋은 예감이 들어……) / 마슈 : 야아아아아아아아압! / (챙) (패앵) / 철이 충돌하는 소리. 방패가 튕겨 나갈 때마다 내 몸이 붕괴할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적성 명칭 : 천사 제1계제 보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투 능력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 가슴을 불태우는 듯한 초조감. 마음을 달구는 듯한 정동. 지금까지하곤 다른 무언가. 나는 마치 쫓기고 있어서 달리고 있는 것만 같다. / 마슈 : 아직……! / 릴리스 : ───아직 같은 건 없어, 키리에라이트. / (두근) / ……아아. 쇠톱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 마슈 : 릴리스 씨……. / (또각또각) / 릴리스 : 자, 물러나 물러나. 여긴 나한테 맡겨 놔. / 마슈 : ……사양할게요. / 릴리스 : 엥─, 왜. 쓸모없는 인간이 되는 게 무섭니? / 마슈 : ……! / (두근) / 아아, 이 사람은, / 릴리스 : 망설임이 많은 건 젊은이의 특권이지만 망설이고 있다간 마스터가 죽어. 납득하지 못 하겠으면 최소한 얌전히 있기라도 해. / 마슈 : 그건─── 제 마음이에요! / 릴리스 : 흐응. 짖는구나. 재밌는걸. / 릴리스 : 하지만 활약할 기회 같은 건 안 줄 거야─. 그래도 싸우고 싶다면 맘대로 해. / (화악) / 릴리스 : 내(私) 발목을 잡겠지만 말이야. / 마슈 : 그렇겐 안 될 거라고 약속할게요……! / 릴리스 : 그럼 그 약속을 떠안고 싸워 볼까. 즉 이번 적은 내가 아니고, 저 천사도 아니지. 키리에라이트라는 이름의 외적. 방패를 들고 끝까지 싸우는 데 성공하면─── 키리에라이트의 승리. 하지만 나는 그렇게 안 될 거라 믿고 있어. / 릴리스 : 자, 해 보자! / (배틀) / 방패가, 무거웠다. 지금까지 결코 가벼웠던 건 아니다. 하지만 이 무게는 익숙하지 않은 무게다. 마치 나에게 사용되는 걸 거부하듯이 방패가 무게를 더해 갔다. 방패가, 녹슬어 갔다. / 마슈 : 어째, 서……! / 릴리스 : 의문을 품었으니 그렇지. 어쩔 수 없어, 키리에라이트. 그 방패는 무구하지 않은 널 거절해. 넌 모든 것을 공평하게, 모든 것을 등가로 인식해야만 하건만. 넌 친밀한 누군가를 지키고 싶어 하고 있어. / 마슈 : 그건! 당연한 것…… 그래도 되는 것일 텐데요! / 릴리스 : 칼데아의 데미 서번트라서? / 릴리스 : (플레이어)랑 계약한 유일무이한 서번트라서? / 릴리스 : 그 이유를 전부 걷어 내면 넌 그 애를 안 지킬 거야─? / 마슈 : 그렇지 않아요! / 릴리스 : 그런 경우가 있어선 안 되지 않겠어? / 마슈 : ……! / (두근) / 아아. 방패가 더욱 무거워졌다. 내 대답을, 내 인식을 거절하고 있다. 그렇건만, 그 이상에 공감하는 게 힘겹다. 숨이 막힌다. 온몸이 경련하듯이 쑤신다. / 릴리스 : 이번엔 내 승리. ……승리가 맞나, 이거? 뭐, 아무래도 좋나! 되다 만 서번트 같은 건 잊어야지! / 릴리스 : 『거짓은 어둠의 딸(이샤 라아)』! / 마슈 : ……. ……. / 릴리스 : 완전 침묵. 좋아 좋아, 역시 지금 나라면 제1계제라도 거뜬히 할 만하네. 알바한 보람이 있는걸. / 릴리스 : 자, 이제 알겠지? 키리에라이트는 쓸모없지 않아. 넌 도움이 잘 되고 있어. 싸울 수 있고, 지킬 수가 있지. 하지만 넌 틀림없이 중요한 순간에 방패를 휘두를 수 없어져. 심지어 무조건 방패가 필요할 때에. / 저 사람의 말을 막막한 심정으로 듣고 있다. 릴리스는 악의적으로 나를 상처 입히지만, 그 말이 맞단 것도 이해한다. 명백한 정론에 나는 입을 닫을 수밖에 없다. 저 사람 말대로 나는 바른 위치에 서 있지 않다. 그렇기에 방패가 계속 무거워지는 것이리라. 그래도. 그래도── 나는 경계선에서 버티고 서 있겠다. / 마슈 : ……마스터께 보고드리러 갈게요. 릴리스 씨도 같이 가시겠나요? / 릴리스 : 음─…… 됐어. 아, 공적을 양보해 줄까? / 마슈 : ……사양할게요. / 릴리스 : 그래, 그럼 간다. (릴리스 퇴장) / 방패가 무거워지고 있고, 녹슬고 있다. 그래도 나는 경계선에서 버티고 서 있겠다. 언젠가 이 팔이 뜯겨 나가 방패를 들 수 없어지는 그날까지. ……어쩌면 그날은 머지않은 걸 수도 있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휘이이이) 카독 : 바람이 센데…… 게다가 이건…… / 마슈 : 네. 강한 마력이 느껴져요. 이건…… 서번트예요. / 잔느……? / 카독 : 아니…… 다른가 봐. 저길 봐. / ??? : ───여어, 이런 지옥에 무슨 볼일이냐? 놀러 온 건 아닐 거 아니야. 아니면 굳이 시체라도 만나러 왔냐? / 마슈 : 원탁의 기사, 모드레드……! / 모드레드 : 앙? 뭐야. 날 아는 건가. ……뭐 됐어. 아무튼 다시 묻는다. 무슨 볼일이냐. / 관리자를 만나러 왔어 / 모드레드 : 헤에, 관리자를 말이지……. / (척) / ……마슈 / 마슈 : 네. / (척) / 모드레드 : 정답이야. 난 여기 파수꾼이거든. 그 왕에게 반역한 막돼먹은 기사니까 지옥 최하층에 딱 맞는다 이 말이지! 간다! / (배틀) / 모드레드 : 칫───! 너 인마! 그 방패, 우리 원탁이잖아! 갤러해드 놈이 뭐라도 불어넣었냐!? 그래도 뭐, 아주 무거워 보이는데 그래! 그걸 완벽히 다루려면 사람 같지 않은 초월성이 필요하거든 그런 걸 한낱 인간이 해낼 턱이 있나! / 마슈 : ……! / 모드레드 : ……칫! / 마슈 : 하아, 하아, 하아……! / (풀썩) / 마슈! / 마슈 : 저는…… 괜찮, 아요……! / 모드레드 : ……젠장. 김이 샜어. / (탱그랑) / 카독 : (검을 거뒀어? 중단이 아니라…… 정지인가) / 모드레드 : 좋아, 만나러 가. 아─, 아니 잠깐. 거기 실더만 좀 남아 봐라. / 마슈 : 저 말인가요……? / 모드레드 : 거기 둘은 서번트가 아닌가 보지만, 이 앞에 마수나 고스트 같은 건 없어. 가기만 할 뿐이라면 아무 문제도 없지. 아─, 혹은 배신의 기사가 하는 말은 못 믿겠냐? / 아니, 믿을게 / 모드레드 : 그, 그래. 그렇게 단언하니까 쑥스러운데…… 뭐 됐나. / 카독 : (플레이어). / ……먼저 가자 / 카독 : 알겠어. / 마슈 : ……네. 알겠어요. 먼저 가 주세요. 금방 따라잡을게요. / (플레이어, 카독 퇴장) / 모드레드 : 여어, 갤러해드. 공평무사한 네가 누구 편을 들 줄은 몰랐다. / 마슈 : ……? / 모드레드 : 아니 다른가…… 맞나? 넌 그 방패를 맡겨진 거지? 그럼 넌 갤러해드의 대리야. 마음엔 안 들지만. / 마슈 : 저는…… 저는 그 사람의 대리가 아니에요. / 모드레드 : 앙? / 마슈 : 갤러해드 씨처럼 공평무사한 태도로 모든 걸 재단할 수가 없어요. / 모드레드 : 남게 하길 잘했네. 재밌을 것 같구만, 자세한 사정을 설명해 봐. / 마슈 : 저는─── / (잠시 후) / 모드레드 : 방패가 무겁다고. 뭐, 하긴 그 방패는 갤러해드의 정신성을 반영한 것. 지랑 사상이 달라지면 무거워질 만도 한가. / 마슈 : ……. ……. / 모드레드 : 아예 방패를 버리는 건 어떠냐? / 마슈 : 그럴 수는 없어요! / 모드레드 : 어째선데? / 마슈 : ───맡겨진 걸 함부로 버릴 수는 없으니까요. / 모드레드 : 과연 그 이유가 단가 모르겠네? 뭐, 마음대로 해. 것보다 묻고 싶은 게 있어. / 마슈 : 네? / 모드레드 : ───갤러해드는 이 특이점에 있냐? / 마슈 : ……네……!? 아, 아뇨…… 죄송해요, 그건 모르겠는데요……. / 모드레드 : 그게…… 난 네가 갤러해드의 마스터거나 서번트이겠거니 했거든. 맞다면 한 방 쥐어박아 줄까 했지. / 마슈 : 왜 때리시려는 건가요? / 모드레드 : 아니꼬와서. / 마슈 : ……네? / 모드레드 : 원탁을 맡겨진 게 아니꼬와. 이 자리에 본인이 없는 것도 아니꼽고. 생전엔 때릴 기회가 없었거든. 한 번쯤은 해 두고 싶었어. / 마슈 : 막무가내시군요……. / 모드레드 : 지옥에 떨어진 죄인이잖냐! 좋아, 묻고 싶은 건 다 물었어. 얼른 가. / 마슈 : 아뇨, 잠시만요. 저도 대신에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어요. ……갤러해드 씨께선 어떤 분이셨나요? / 모드레드 : 갤러해드가 어떤 놈이었냐고. 재밌는 에피소드는 없어. 그래도 괜찮겠냐? / 마슈 : 네. / 모드레드 : 갤러해드는 과묵하고 냉정한 놈이었고…… 아아, 그리고 사물을 부감해서 보는 타입이었어. 여기에 있는 천사를 자칭하는 징글맞은 에너미에 가깝겠네. 기계적이었거든. / 모드레드 : 멸사봉공 같은 수준이 아니야. 그놈은 처음부터 인간다운 욕구가 없었어. 그렇기에 절대적인 공평성을 지니고 있었지. 소름이 끼칠 정도로 말이야. ……그래도 지 아빠인 랜슬롯한테만큼은 아주 살짝 눈살을 찌푸렸던 것도 같은데…… 별 생각이 없는 것처럼도 보였어. 나라면 함 쥐어팼겠지만. 뭐, 그런 놈이었어. / 마슈 : 인간 같지 않은 절대적인 공평성……. (역시 갤러해드 씨께선 그런 분이셨나? 하지만 나는…… 이미 그렇게는 못 될 것 같은데……) / 모드레드 : 그러니 결국 그것도 옳은 건 아니었을 거야. / 마슈 : ……네? 어, 어째선가요. 갤러해드 씨께선 바르신 것 같은데요? / 모드레드 : 바른 삶이었다고? 뭐, 그렇긴 하지. 브리튼의 미래보다 공정함을 택했거든. 지 신조에 모든 걸 바쳤어. 바른 삶답게 브리튼을 망하게 뒀다 이거야. / 마슈 : 아─── / 모드레드 : 아아, 물론 전적으로 그 녀석 탓이진 않아. 애초에 내가 있었으니 말이지. 그 녀석 한 명이 행동했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였냐 하면 결말은 똑같았을 수도 있어. 하지만─── 행동하지 않았지. 그런 선택을 했단 사실이 중요해. 넌 어떠냐, 실더. / 모드레드 : 넌─── 갤러해드처럼 공평한 재정자(룰러)로서의 길을 갈 거냐? / 마슈 : ……. ……. / 모드레드 : ……뭐, 난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만. 자, 얼른 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하베트롯 : 나라의 미래보다 공평함을 택했다고……. / 그렇다면…… 그렇다면 괜찮다. 마슈는 결코 그렇게 되지 않는다. 마슈는 이미 깨달았으니 말이다. 친밀한 이, 소중한 동료, 그런 걸 모조리 버리는 여자애가 아니다. 아아, 안심했다. ……안심했지만, ───어째설까. 방금 전에 들은 말이 묘하게 걸린다. 모드레드가 한 말 중에서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게 있는 것 같다. / 마슈 : 서둘러 가 보죠, 하베트롯 씨. / 하베트롯 : 으, 응. 그래, 가자! / 하지만 그건 산들바람처럼 희미한 예감에 불과하여 금방 잊어버리고 말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하늘에 스톰 보더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절로 기가 죽는 잿빛 하늘. 살을 에는 지옥의 추위도 펼쳐진 허무의 황야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진실(바름)과 이상(꿈). 그 길이 보이는 것만 같아서, / 마슈 : ……? / (쿠구구구구구) / 마슈 : (지진…… 아니, 아니야. 이건…… 설마…… 설마!) / ───더 이상은 도망칠 곳이 없다. 지옥 최하층인 이상, 어디로도 갈 수 없다. 도서관 앞에는 방패를 든 소녀 한 명이 있다. ───내모는 데 성공했다. 어디까지고 어디까지고 도망치고 도망치고 도망 다니는 걸 쫓아온 끝에 여기까지 왔다. 위장시체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았다. 내가 직접 조사하는 예외적인 거동이 없었다면 그대로 놓쳤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나는 그자들의 죽음을 믿지 않고 추적을 속행했다. 칼데아의 그자들을 이번에야말로 소멸시키고 바른 일곱 명의 숙녀를 확정시키겠다. 여교황 요한나를 숙청한 지금, 일곱 명째 룰러에 걸맞은 서번트는 저 소녀밖에 없다. 축복을, 축복을, 새로운 재정자에게 축복을. 당신은 훌륭한 룰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 재판장 : 마슈 키리에라이트. ───놓치지 않겠습니다! / 재판장 : 개봉─── 『관장하는 것은 전지전능일지니(유니베르 이모르테르 메타트론)』. / 마슈 : 마스터, 적습이에요! 마스터……! / 재판장 : 결계 밖의 시간을 정지시켰습니다. 지금 이 세계에서 움직이는 건 우리뿐입니다. 나갈 수 없으며, 들어올 수도 없나니. 그러면 마슈 키리에라이트. 죄목 추가, 그리고 속죄의 시간입니다. / 마슈 : ……! / 재판장 : 선동죄. 당신들 칼데아의 언동 내지는 행동에 의한 여교황 요한나의 공공연한 반역……. 그자의 생명은 나의 손으로 꺾었습니다. / 마슈 : 아뇨, 그건……! / 재판장 : 관리자들에게는 독자적인 룰을 까는 것을 허가해 두었습니다. 관리자들이 지옥을 바르게 운영하는 한, 무언가를 강요하는 일은 없지요. 『천칭증서』도 독자적인 판단으로 넘겨도 된다고 미리 말해 두었습니다. 그렇다면 요한나가 반역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지요. / 마슈 : 그건─── / 재판장 : ……어떻든 간에 당신들의 행동이 요한나에게 영향을 준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죄입니다. / 마슈 : 죄임을 인정하더라도 지금 저는 추방형에 처해진 입장이에요. 이 이상의 벌이라면 사형 말고는 생각나지 않는데요─── / 재판장 : ───선고는 이 싸움이 끝난 뒤에. 전력을 다하십시오. 당신의 마음을 꺾어 완전히 굴복시키겠습니다. / 하베트롯 : ……올 거야, 마슈! / 마슈 : 영기외골격(오르테나우스) 환장. ……갈게요!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마슈 : 큭……! / 하베트롯 : 마슈! / 마슈 : 괜, 찮아……요……! / 재판장 : 그러면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에게 속죄의 기회를 주어, 그 생명을 구제하겠습니다. / 마슈 : ? / 하베트롯 : 생명을…… 구제한다고……? / 재판장 : 자애를 품고, 절제하며, 고결한 윤리를 품으십시오. 정의의 힘을 행사하면서, 사려 깊게─── 모든 것을 공평히. / 마슈 : 그건……! / 재판장 : 새로운 재정자,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을 환영합니다. 그때까지 나의 태내(안)에서 편안히 지내십시오. 생각도 바뀔 테지요. / 마슈 : 무…… 무슨 짓을……!? / 재판장 : 클래스가 룰러로 바뀔 때 다시 만나지요. 그때는 녹슨 방패도 원래대로 돌아와 있을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릴리스 : ───재판장. 잠깐 괜찮을까? / 재판장 : 릴리스? ……이 결계 안에 들어올 줄이야. 시간 정지를 감지하고 상쇄하였군요. / 릴리스 : 내 나름대로 힘써 봤어. / 재판장 : 힘쓰는 정도로 가능한 재주가 아닙니다. 기도의 결정…… 『성배의 물방울』을 쓴 겁니까. / 릴리스 : 꽤 모아 놨거든. 이쯤에서 대출혈 서비스한 거지. 그보다 말이야─. 방금 뭐 한 거야? / 재판장 : 나의 보구 중 하나를 써서 나의 태내(안)에 가두었습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재정자(룰러)로 재탄생시킬 겁니다. / 릴리스 : ……흐응─. / 재판장 : 불만이라도 있습니까? 당신도 바라던 바가 아닙니까. / 릴리스 : 난 딱히 바란 적 없는데? / 재판장 : 그렇습니까. / 릴리스 : 아─, 그래도 괜찮으면 거들게 해 줄래? / 재판장 : ……무슨 꿍꿍이입니까? / 릴리스 : 못된 꿍꿍이인데? / 재판장 : 거절하겠습니다. 당신은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못 이기지 않습니까? / 릴리스 : ……하? / 재판장 : 당신은 기껏해야 메소포타미아의 악령. 아무리 신대 출신이라도 철벽의 방패를 지닌 마슈 키리에라이트에 비견될 존재가 아니지요. / 릴리스 : ……우와─, 못 하는 말이 없네. 상처 입는데─. / 재판장 : 사실입니다만. / 릴리스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나도 잘 갖고 있거든, 비장의 수. / 재판장 : 아무래도 좋은 부분입니다. 떠나십시오, 자비를 담아 눈감아 주겠습니다. / 릴리스 : ……뭐, 눈감아 주겠다면 기꺼이 떠나겠는데. 그럼 안녕─. / (저벅저벅) / 릴리스 : 아─…… 어떡하면 좋지. 태내에 감추는 건 반칙이잖아! ……. ……. 태내라…… 태내라면…… 음, 그렇지 참. 아이라면 가능하잖아! 나도 참, 현자라도 되나? / (저벅) / 릴리스 : 얘 메타트론. / 재판장 : 아직도 안 갔습니까. 지금은 바쁘─── / 릴리스 : 솔깃한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잠시 후) 재판장 : 결계를 해제한 겁니까. ……도서관 관리자가 한 것이로군요. / 마슈한테 뭘 했어……?! / 재판장 :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선출되었습니다. 만물 만인을 공평하게, 질서를 내걸고 정의를 행사하는 자─── 재정자 클래스에. / 카독 : 뭣─── / 재판장 : 그 다대한 공적을 통해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좌로 승격될 겁니다. ───찰나의 죽음 따위는 두려워할 필요도 없지요. / (발끈) (와락) / 카독 : (플레이어)! 진정해! 네가 덤벼서 뭘 어쩔 건데……!? / 알긴, 알지만……! / 카독 : 그래서, 우릴 추적한 걸 보니 처형 시간이 오기라도 했어? / 재판장 : ───네, 그렇습니다. / 카독 : 하지만 여긴 지옥 최하층이야. 이 이상 어디로도 못 가. / 재판장 : ───추방이라면 어떻든 간에 안주할 땅을 정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들이 연옥에 정착해 있던 건 명백한 사실. 그렇다면 극형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 메타트론 잔느 : ……억지를 부리긴. 그건 아무리 그래도 논리가 전혀 없지 않아? / 재판장 : 당신들을 숙청하는 건 전제이므로 논리는 있습니다. 단연코.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나의 논리에 반론하고자 한다면 더욱 엄밀하고 면밀한 논리를 요구하겠습니다만. / 메타트론 잔느 : 귀찮은 여자……. / 재판장 : 어디가 귀찮다는 겁니까. 【나태】의 요소를 잘라 낸 나에게 귀찮음이란 건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만. / 메타트론 잔느 : 그런 뜻이 아니라…… 아니, 뭐, 됐나. 아무튼 여기에 있는 모두를 죽이러 왔단 건 이해했어. 참고 삼아 묻겠는데, 그 애의 협력자도 포함돼? / 재판장 : 물론입니다. 칼데아의 협력자인 이상, 죄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나도? / 재판장 : 당신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그건 알고 있을 테지요. 그리고 그 조건이 있어도 당신은 나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저 【나태】하기를 바라는 당신은. / 메타트론 잔느 : 음─, 뭐. 그렇겠다. / 재판장 : 그러므로 당신은 나를 멈출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싸울 필요는 없지요. / 메타트론 잔느 : 으음─, 찍소리도 안 나와. 그야말로 정론. 싸우면 진다. 지니까 싸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기진 못 해도 지지도 않는 그런 상황도 있지 않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백』의 세계 / 마슈 : 여긴…… 대체…… / 하베트롯 : 오, 실체화됐어! / 마슈 : 다행이에요, 하베트롯 씨! / 하베트롯 : 난 방패의 수호요정이라 그런 걸까? 여기에도 따라와졌어. 근데 아무것도 없는걸. 가둬 놓고 정신이 무너지는 걸 기다릴 속셈인가? / 마슈 :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걷는 의미는 없어 보이지만요. / 하베트롯 : 그렇지. 신령급 영기라면 심상세계도 하나의 도시 수준은 될 테니. 그 이전에 그 메타트론이 전승과 일치하는 대천사라면 그 내면이 우주여도 이상할 건─── / 둘 : 어!? / 마슈 : 갑자기 길이 생겼어요……. / 하베트롯 : 응. 뭐 길뿐이지만…… 여길 걸으라는 걸까? / 마슈 : ……그런 것 같네요. 뒤를 봐 주세요. / 하베트롯 : 뒤? 뒤에 뭐가─── / 하베트롯 : ……아무것도 없네. / 마슈 : 네. 방금 전까진 단순하게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공간이 펼쳐져 있었는데, 지금은…… / 하베트롯 : 공간이 단절된 것 같아. 끝없는 낭떠러지처럼……. / 마슈 : 전진할 수밖에 없단 뜻일까요. / 하베트롯 : 그러자. 꾸물거리다 여기서 이동을 안 하면 강제로 떨구려 할 것 같아. / 마슈 : 알겠어요. 전진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그렇게 돼서 나랑 마슈는 걷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서 첫 세 걸음에서 좌절할 것 같아졌다. 아무것도 없으니 말이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황야와 이에 어울리지 않는 포장도로. / 마슈 : 아메리카 고속도로랑 비슷하네요……. / 그렇구나. 그럼 똑같이 종점이 있는 걸까. ……어렴풋이 그렇지 않을 거란 예감이 든다. 이 여로는 명백히 그 재판장의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며, 유도되고 있다. 그 재판장의 목적은 마슈를 룰러로 만드는 것. 마슈가 고민하던 공평성, 이를 받아들이게 하고 모든 것을 등가로 여기게 하는 것. 이건 그걸 위한 길에 불과하다. ……좋았어, 두뇌 풀회전으로 생각하자, 나. 마슈가 룰러가 되려면 뭐가 필요하지? 용모나 연령…… 그런 건 상관없을 거다. 능력도 이미 충족한 상태라 봐도 된다. 룰러─── 그 재판장처럼 되는 데 필요한 건 잔혹할 지경의 공평성. 공평성을 얻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인가? ……좋아, 알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무조건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마슈 : 보세요, 하베트롯 씨. 건물이 있어요! / 하베트롯 : ……좋아, 얼른 가 보자! / ??? : ……. ……. / 하베트롯 : 마슈! / 마슈 : ……! / ??? : 이곳에 오신 걸 보니 룰러 클래스가 되고자 하시는 거군요. 환영합니다. 저는 메타트론 잔느. 성녀의 그릇에 대천사를 강림시킨 서번트입니다. / 메타트론 잔느 : 성함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 마슈 : 마슈 키리에라이트라고 하는데요…… 저기, 룰러 클래스가 되고 싶지는…… / 메타트론 잔느 : 마슈 키리에라이트군요. 잘 알겠습니다. 룰러가 되는 길은 몹시 험난합니다. 하지만 제가 함께입니다. 자, 힘차게 가 보지요! / 마슈 : 아뇨, 그게 룰러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 메타트론 잔느 : ……. ……. 그럼 어째서 이곳에? / 하베트롯 : ……마슈, 어떡하지. 거짓말을 해도 간파당할 것 같은데……. / 마슈 : 그러게요. ……모든 걸 정직하게 고백하고 저분의 반응을 살펴보죠. 실은 말이죠─── / (잠시 후) / 메타트론 잔느 : ───그렇습니까. 재판장이라는 자가 그렇게 포학하다니…… ……. ……. 마슈 키리에라이트.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서 혼을 보여 주시겠습니까? / 마슈 : 혼……이요? / 메타트론 잔느 : 네. 당신의 혼을. ……딱히 끄집어내고 그러진 않을 겁니다. 보기만 할 뿐이지요. / 마슈 : 그렇다면…… 보세요. / 메타트론 잔느 : ……. ……. 데미 서번트로서 탄생한 2015년. 영령으로서의 공적이 기록되어 있는 2016년. 아아, 역시. 당신은 이곳에서 룰러 클래스가 되시는 게 맞습니다. 데미 서번트로서 2016년에만 존재하는 현상이 되기보다는─── 정식 서번트로서 영령의 좌에 등록되시는 게 맞으리라 봅니다. / 마슈 : 2016년만의…… 현상……. / 메타트론 잔느 : 이 도서관에 있는 건 기억이라는 이름의 장서. 버리십시오. 두고 가십시오. 그건 룰러 클래스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 떠안고 있어도 괴로울 뿐입니다. / (화들짝) / 마슈 : ……거, 거절할게요! / 메타트론 잔느 : ……아아, 죄송합니다. 착각하시게 했군요. 방금 그건 명령이 아닙니다. 결정 사항입니다. 저는 대천사로서의 권능을 써서 당신의 기억을 낱낱이 관리할 겁니다. 필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에. 불필요한 것은 이 책장에. / 마슈 : ───! / 메타트론 잔느 : 그러면 도서관에 다시 방문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 / 마슈 : 잠시만……! / 마슈 : 여긴……. / 하베트롯 : 마슈…… 마슈! 괜찮아? 정신 차려! / 마슈 : 아…… 네, 네. 저기…… 하베트롯 씨…… 맞으시죠? / 하베트롯 : 응, 맞아. 기억은 괜찮아? / 마슈 : ……네. 괜찮아요. 전부 기억하고 있어요. 제가 누구고, 무엇이 목적인지. 전부 잘 기억하고 있어요. / 하베트롯 : ……. ……다행이야~……! 내 이름을 확인했을 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 그럼 아까 건…… 블러프인 걸까? / 마슈 : 지금으로선 모르겠어요……. 그보다 전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하베트롯 : 그렇지. 가자! / 괜찮다, 기억은 명료하다. : 내 이름은 기억한다. 내 주위의 많은 인간의 얼굴과 이름도 기억한다. 나와 마스터가 수복한 특이점도, 나와 마스터가 넘은 이문대도. 괜찮다, 전부 기억한다. 기억하고는, 있지만. 무언가를 뺴앗긴 것 같다. 내 몸 속에서 무언가가 빠져나간 것 같다. ───필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에. ───불필요한 것은 이 책장에. / 마슈 : 하베트롯 씨. / 하베트롯 : 응, 왜 그래, 마슈? / 마슈 : 저는…… 기억을 똑똑히 지니고 있어요. 지금까지 거친 모든 여정을. ……하지만, 어쩌면 기억에 따라붙는 또다른 것을 빼앗겼을 수도 있어요. / 하베트롯 : 무슨 뜻이야? / 마슈 : ……. ……저는…… 그때,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마음을 품고…… 싸우던 걸까요. 싸움이 있었다. 결단이 있었다. 위협이 있었다. 공포가 있었다. 감동이 있었다. 기쁨이 있었다. 행복이 있었다. 비애가 있었다. 있었을 텐데. 그 모든 것이 서적의 기록처럼만 느껴진다. / 하베트롯 : 마슈……. / 조금씩, 조금씩. 천칭이 기우는 게 느껴진다. 아니, 그게 아니다. 기울어 있던 천칭이─── 원래대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 그건 필시 바른 것이다. 바른 것일 텐데. 가슴속을 헤집히는 듯한 불안감이 있다. 나 자신이 바뀌어 가는 공포가 있다. ───재정자가 되는 것. 방금 전까지만 해도 무조건 거부하려 하던 선택지가 어째선지 당연하게 골라야 할 길로 여겨진다. 그건 세뇌당했기 때문이 아닌 감정이 빛바랬기에 떠오르는 선택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릴리스? / 릴리스 : 여어. 용케 알았구나. ……아, 어째 표정 엄청나네. 끌려간 키리에라이트의 안부가 궁금해? / ……맞아 / 릴리스 : ───응. 알겠어. 그래도 뭐, 그 전에. / (눕힘) / 이부자리에 눕혀졌어…… / 릴리스 : 뭐가 어쨌든 지옥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례해서 지쳤을 거 아냐. 난 완벽히 꿰고 있거든. / 그래서…… 지금 마슈는? / 릴리스 : 그 전에 묻고 싶은데 말이야. 키리에라이트가 퍼스트 서번트란 건 알아. 오랜 기간 함께 싸워 온 파트너란 것도. 하지만…… 그 불안한 표정은 좀 이상하게 보인다? / 문제라도 있어? / 릴리스 : 아니. 문제는 없어. 문제는 없지. 단, 조금 묘하다 싶어서 그래. ……. ……. 음─…… 키리에라이트가 아니라 네 쪽에 문제가 있는 느낌이지? 그런 꿈을 꾼 것처럼? 아니, 꿈 가지곤 암만 그래도 그렇겐 안 되나. 현실? 현실이 아니라…… 특이점? 아아, 그러고 보니…… 어벤저 클래스 영기가 그림자 상태가 됐던가. 전투 행동은 가능해도 그 외에는 불가능한 상태가. 혹시 그때 무슨 일 있었어? / 어떻게…… 그런 것까지……? / 릴리스 : 아, 말이 너무 많았나. 혹시 소름 돋았으면 미안해. / 릴리스 : 그래도, 그렇구나. 내 예상이 맞다면─── 어쩔 수 없나─……. 그런 건 논리로 어떡할 게 아니니 말이야. 미안해……. / 왜, 그렇게까지…… 마슈를, / 릴리스 : 왜 싫어하는지가 궁금해? 왜 그 애의 죽음을 바라는지가 궁금해? / (발끈) / 릴리스 : ───아, 미안. 흥분시킬 의도는 없어. / (도로 눕힘) / 릴리스 : 그게…… 그러니까 죽일 기세로 노려보지 마─. 아직 살아 있단 말이야, 키리에라이트. 그리고 말이지. 나도 죽을 각오는 되어 있어. / 릴리스 : 키리에라이트가 사투를 바란다면 그에 응할 거고, 죽는다 해도 불만을 늘어놓진 않을 거야, 난. / …. ……. / (째깍째깍) / 릴리스 : ……사정은…… 사정은 말하고 싶지 않아. 믿어 달란 말도 안 할게. 애초에 아까 말한 건 거짓말이 아닌 데다, 무엇보다…… / 릴리스 : 난 키리에라이트를 싫어하거든. 미워 죽겠고, 싫어. 이 마음만큼은 다른 누구도 부정하게 하지 않겠어. / ……우리 편을 들고 있으면서? / 릴리스 : 그야 뭐, 서번트잖아? 나도 신기할 따름인데, 날 죽이려 하진 않는구나. 위험분자니까 일찌감치 싹을 날리잔 생각 같은 거 안 해? 내가 키리에라이트를 죽이려 하는 건 명백한 사실이잖아? / 그건─── / 릴리스 : 얘, 어째서야? 왜 날 안 죽여? / 지금 넌, / 릴리스 : 응. / 내 적이 아니잖아 / 잘 표현하기 힘들다. 잘 표현하기가 힘들었다. 마슈의 적이니까 필연적으로 칼데아의 적이기도 하다. 그건 당연한 귀결이다. 하지만 릴리스의 태도, 릴리스의 행동에는 그리 단순하게 결론 내릴 수가 없는 무언가가 있다. 무엇보다 마슈가 말했다. 이건 스스로 해결해야 할 사안일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것만큼은 전해 두어야겠다. / 마슈한테 무슨 짓을 하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 그 순간, 릴리스는 정식으로 칼데아의 적이 된다. 그건 복수가 아닌 정당한 응보다. / 릴리스 : 그렇지. 내가 키리에라이트를 죽이면 넌 날 죽이려 하겠지. / 릴리스 : 그건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야. / 그럼 왜─── / 릴리스 : 이래저래지, 이래저래. 진짜로 이래저래 사정이 있어, 나한테도. / 릴리스 : 아, 마스터한테 명령받아서 마지못해 이러는 건 아냐. 난 내 의지로 키리에라이트를 싫어해. ……아아, 키리에라이트 얘기만 하네. 이번엔 나, 네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 내 이야기? / 릴리스 : 응. ……그게, 일단 지식으론 알고 있는데. 인리수복한 거랑 이문대 답파한 거 등등. / 그거, 어떻게 알았어? / 릴리스 : 그건 비밀. 수수께끼를 품고 있는 거, 마성의 여자답지 않아? 그래서 말이야, 즐거웠던 경험은 있어? 아니면 다 힘겨웠어? / ……둘 다 있어 힘겹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어 / 릴리스 : 대충 요약해도 되니까 무슨 체험담 들려 주라. 뭐부터 이야기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음─, 그럼…… 우루크 이야기를 들려 줄래? / 그럼 임금님 이야기를 할게 - 선택 / 릴리스 : 응응. / (잠시 후) / 릴리스 : 현왕 길가메쉬라고. 이미지가 떠오르질 않아─. 내 입장에선. 어, 나? 생전에 만난 적은─── 있을까, 없을까. 내 원류가 바빌로니아를 어슬렁거리던 건 틀림없지만서도. 그거 말곤 기억이 안 나, 냐하하. / 우루크 사람들 이야기를 할게 - 선택 / (잠시 후) / 릴리스 : 그래. 즐거웠구나. 특이점에서 겪은 일을 즐거웠다고 말할 수 있는 넌…… 막, 좋다. / 릴리스 : 참고로 내 생태는 썩 즐거운 게 아니었어. 모든 게 흐릿하지만 그것만큼은 똑똑히 기억해. / 릴리스 : ……이쯤 하면 됐나. 그럼 오늘은 푹 쉬어. 잘 자, (플레이어). / 릴리스 : 키리에라이트는 사랑받는구나, 진짜. ……. ……. 아─, 이럼 안 되지. 난 서번트, 선을 지켜야 해. / 릴리스 : 뭐, 그래도. 키리에라이트가 불행해지는 것쯤은 바라도 되나─── / 릴리스 : ……방금 목소린…… (플레이어)? (플레이어)? 왜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마슈의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표정이 예리해졌다. 걸음걸이에 망설임이 없어졌다. 전장에서라면 든든할 따름이지만, 지금은 그 정반대 상황이다. 위험한 징후인 건 틀림없다. 마슈는 다른 존재, 다른 누군가로 바뀌어 가는 중이다. ……치명적이게도 마슈 본인은 이를 자각하지 못 하고 있다. 아니…… 아까까지만 해도 다소 자각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 마슈 : ───전진하죠, 하베트롯 씨. 그 도서관에 다시 가야 해요. / 하베트롯 : 응……. / 마슈 : ……잃어버린 걸 되찾아야 해요. / 그 말은 옳다. 하지만 무언가가 다르다. 마슈는 빼앗겼기에 되찾으려 할 뿐이고, 그 안에 따라붙어야 할 감정…… 마음이 사라져 있는 것 같다. / 하베트롯 : ……저기, 마슈. 만약 룰러 클래스가 되지 않는 한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고 하면─── 어떻게 할래? / 마슈 : ……. …….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고 치겠어요. 저는 룰러가 되는 게 맞을 거예요. / 하베트롯 : 그런 뒤에 특이점을 수정할 거야? / 마슈 : 그건─── 아직 모르겠어요. 메타트론 잔느 말대로 이 특이점이 유용하다면 수정할 필요 없이 확립시키는 게─── 공평하고 바른 걸 수도 있어요. / 하베트롯 : 무슨 소리야. 특이점은 어떤 곳이든 간에 끝에 가선 소거해야 하는 곳이잖아. 아무리 괴롭고 슬퍼도 너희는 그런 길을 택했어. 그게 너희의, 칼데아의 옳은 행동일 거 아냐. 메타트론 잔느의 바름이 뭔진 난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온 칼데아 애들만큼은 그 주의에 찬동해선 안 돼. (이런 건 내가 굳이 말할 것도 없이 평소 같은 마슈라면 즉답했겠지만 말이지) / 마슈 : ……그 말씀이 맞아요. 지금까지 특이점을, 이문대를 소거해 온 우리가 『그 사람의 바름』에 찬동할 자격은…… 없죠……. / 응. 미약하긴 해도 근간에 있는 성실성, 겸허함은 바뀌지 않았다. 메타트론 잔느는 마슈를 어떻게든 룰러로 만들고 싶나 보지만─── 내가 있는 한, 그렇게 쉽게 뜻대로 하진 못 할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백』의 세계 / 메타트론 잔느 : 결심은 되셨습니까? / 마슈 : ……아뇨, 아직……. / 메타트론 잔느 : 그건 곤란하군요. 당시이 룰러가 되지 않는 한, 이곳에서 빠져나가는 건 불가능합니다만. / 하베트롯 : 그럴 리가 없잖아! 여기가 어떤 공간이든 간에 고유결계 비슷한 거란 건 상상이 돼. 여기가 네 네면이라고 해서 심상세계의 구현이 영영 유지될 리가 없어. / 메타트론 잔느 : ───과연. ■■의 수호요정입니까, 당신은. / 하베트롯 : 마슈는 강하니까 결코 굴복하지 않을 거야! 포기하고 여기서 탈출하는 방법을 말해─! / 메타트론 잔느 :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 : 내 생각에 포기해야 하는 건 너 아냐? / 마슈 : ……! / 하베트롯 : 누구야!? / (또각또각) / 릴리스 : 둘 다, 안녕. 아, 하베트롯은 인사 처음인가? 아니지, 혹은 둘 다 처음 인사하는 게 되나? 뭐, 아무래도 좋지만. ……그나저나, 흐응, 쭉 붙어 다니고 있었구나. / 하베트롯 : 릴리스……! / 마슈 : 당신은─── / 릴리스 : 자…… 난 누구 편을 드는 게 좋을까. 키리에라이트를 더럽게 재미없는 룰러로 만드는 게 좋을까, 아니면…… 어디까지나 인간으로서 죽을 때까지 고통받게 하는 게 좋을까? 네 생각은 어때, 키리에라이트? / 마슈 : 릴리스 씨. 당신한테 볼일은 없어요, 제삼자예요. / 릴리스 : 엥─, 쌀쌀맞아라─. 메타트론, 이 녀석한테 뭐 했어? / 메타트론 잔느 : ……기억에 따라붙는 정동을 맡아 두고 있습니다. / 릴리스 : 아아, 그렇구나. 기억을 빼앗으면 그 이상의 것을 빼앗을 위험성이 있지. 전투 능력이나 쌓아 올린 경험 등, 그런 걸 한꺼번에. 하지만 싸움과 여행 중에 쌓아 올린 정동은 별개. 무엇을 느꼈는가? 무슨 생각을 했는가? 그걸 빼앗으면 키리에라이트는 실더에서 룰러가 되는 길을 택하고 말아. 탁월한 기량과 공평성을 통해 질서를 수호하는─── 유일무이한 룰러가 되는 길을. / 마슈 : 저는…… / 하베트롯 : 아니 글쎄, 안 된다니깐─! / 릴리스 : 얘 있지, 메타트론. 내가 생각이 좀 드는데. 이거, 아마 끝이 안 나지 않을까? / 메타트론 잔느 : ……그 이전에 당신이 어떻게 여기에 있는 겁니까. 릴리스. 저의 보구에는 초대한 자만이 들어올 수 있을 텐데요. / 릴리스 : 초대받아서 온 거야. 내가 키리에라이트를 룰러가 되게 해 주겠다고 하니 덥석 물더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릴리스 : 얘, 키리에라이트. 지금 널 룰러로 만들려먼 이 이상 뭘 하면 될까? / 마슈 : ……몰라요. / 릴리스 : 하베트롯은? / 하베트롯 : 모르거든! / 릴리스 : 에엥, 모르는구나. 어어어어어엄청 쉬운 건데. / (홱) / 마슈 : ! / (패애앵) / 마슈 : ……하베트롯 씨, 물러나 주세요! / 하베트롯 : 앗, 날 노리는 거야!? / 릴리스 : 바람이여! / (휘이이이이) (휙) / 마슈 : 하베트롯 씨! / 하베트롯 : 아야야야! 이거 놔───! / 릴리스 : (키리에라이트한테 작별 인사를 해. 그쯤은 기다려 줄게) / ……아, 큰일이네. 릴리스 녀석, 진심이잖아. 죽는, 걸까? 여기서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모르겠다. 아예 사라지는 건지, 정상적으로 퇴거되는 건지. 그리고 내가 사라지면 마슈는 무슨 생각을 할까. 불안감 때문에 가슴이 꽉꽉 옥죄인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마슈한테 작별 인사를 하라고? 그럴 때가 아니다, 지금 마슈한테 건넬 말이 있다면……! / 하베트롯 : 지지 마, 마슈! 남의 말을 듣고 너 자신을 정해선 안 돼! / 릴리스 : 끝까지 키리에라이트를 위하는구나. 감격스러워라. / 마슈 ; 멈추……! / 릴리스 : 안 멈춰. / (붕) / 하베트롯 : 아─── / (홱) (철퍼덕) / 마슈 : 으, 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배틀) / 마슈 : 하아…… 하아…… 하아……! / 릴리스 : 아, 젠장. 여기까진가. 뭐 됐어. / 메타트론 잔느 : ───거짓말을 했군요. 이분은 룰러가 될 상황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래선…… / 릴리스 : 그래 맞아. 키리에라이트는 그 무엇도 될 수 없어. 이 보구 안에서 혼째로 썩어 문드러져 죽을 거야. / 마슈 : 그딴 걸…… 겨우 그딴 걸 위해서……!? 말도 안 되는 소리 마세요! / 릴리스 : 나한텐 엄청 중요한 거야. 전에도 말했지? 난 네가 마음에 안 들어. 그런데 마침 그런 네가 여기에 봉인됐지. 아아, 좋은 생각이 났어. 여기서 평생 썩게 하면 되겠다. 이거지. / 마슈 : ───! / 릴리스 : 날 죽이고 싶어? 미워해? 응응, 그건 그거대로 인간다워. 룰러로부턴 동떨어진 경지지. 그러니까─── / 메타트론 잔느 : 그 이상은 못 들어 주겠군요, 릴리스. / 릴리스 : 아…… 윽……. / 메타트론 잔느 : 당신도 끝입니다. 이곳에서의 죽음은 현실 세계에서의 죽음과 동등합니다. / 릴리스 : ……그래…… 그야 그렇겠지……. 하지만…… 후후……. 난 릴리스가 아니거든……. / 메타트론 잔느 : ……! / 릴리스 : 썩어 문드러져! 썩어 문드러져! 영겁 영원히 이곳에서 죽고나 있어! 그게 너한테 딱 맞는 최후야, 키리에라이트! / 메타트론 잔느 : 릴리스가 아니라면…… 릴림……. 릴리스의 아이, 분신입니까……. 본인이 잉태하고 낳은 것을 자살 특공의 도구로 쓸 줄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마슈 : 하베트롯 씨…… 하베트롯 씨, 정신 차리세요! 정신을 차려 주세요! / 하베트롯 : ……아─, 어째…… 아직 살아 있나 봐……? / 마슈 : 살아 있어요! 살아 있다고요, 그러니 제발……! / 하베트롯 : 내가 어떻게 되든 아무래도 좋은 일이야. 사라져도 하베트롯이라는 기록이 사라지진 않거든. 인류사라고 하는 모두의 성과 덕분이야. 마슈는, 칼데아는, 그 성과를 지켜 왔어. 그러니 내가 사라지는 것쯤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야. / 마슈 : 좋지 않아요! 좋을 리가…… 좋을 리가 없어요! / 하베트롯 : ……응, 그렇구나. 그럼 역시 마슈는 룰러가 될 수 없어. / 마슈 : ……! / 하베트롯 : 공평성이 룰러의 핵심……. 슬픔으로 가슴이 미어져도 일어서는 게 룰러 클래스지? 하지만 마슈는 그럴 수 없어. 예전이라면 그럴 수 있었어도, 지금은……. / 마슈 : 그럴 수 없어요, 못 해요! 저한테 그런 용기는 없어요! / 마슈 : 저는 바뀌지 않았어요. 오래 전부터 겁쟁이고…… 한심했어요……! / 하베트롯 : 아니야…… 마슈. 인간한텐 필요 없는 용기도 있어. 마슈는…… 그냥, 착한, 여자애야……. / 마슈 : 하베트롯 씨, 더 이상 말하지 마세요……! / 하베트롯 : 응……. 아아─, 마슈의 웨딩드레스 차림을 보는 걸 기대하고 있었는데……. 운이, 없는, 걸……. / 마슈 : 하베─── / 마슈 : ……하베트롯…… 씨…… 하베트롯 씨……! / 메타트론 잔느 : 진정하십시오,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의 수호요정인 그분은 방패가 당신 손에 있는 한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 방패로 일시적으로 퇴거했을 뿐이지요. / 마슈 : 그럼……! / 메타트론 잔느 : 안정적인 곳에서 치료를 하면 복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그러려면…… 그 녹슨 방패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 마슈 : 방패를…… 하지만…… 저는…… 룰러가 될 수는…… / 메타트론 잔느 : 당신이 룰러 클래스가 되는 건 이미 불가능할 테지요. 저로서는 유감스러울 따름입니다만……. 그리고 그렇더라도 당신은 새로운 클래스의 문을 열어야만 합니다. 이 도서관에는 당신의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떠올리고, 되짚어서 전진할 방법을 찾아 주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하베트롯은─── 이대로 죽음에 이를 겁니다. / 마슈 : ……. ……알겠……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백』의 세계 / 달렸다. 초조감으로 가슴이 불살라질 것 같다. 내 과거, 내 기억, 내가 넘어 온 것. 그 모든 걸 긁어 모아 하베트롯 씨를 구해야 한다. ……무슨 수로? / 메타트론 잔느 : 제가 빼앗은 당신의 정동은 이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기억을 재확인하여 되찾으십시오. 그리고 가장 첫 의문으로 돌아가 보십시오. / 마슈 : 의문……이요? / 메타트론 잔느 : 어째서 당신은 방패를 들었는가. 힘든 일이 있었을 겁니다. 괴롭게 여긴 적도 있었을 테지요. 희망을 넘는 절망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어째서 당신은 그 방패를 손에서 놓지 않는가. 녹슬어도, 무거워져도. ……바깥의 메타트론에게는 미안하지만, 저는 당신이 이 의문에 답을 찾아내길 바랍니다. 나는 어째서 이 방패를 손에서 놓지 않았는가─── 서고 한 곳에 들어가 책을 손에 집었다. 그 즉시, 기억이 색채를 띠며 되살아났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최초의 기억. 불길. 짓눌린 육체. 흐르는 피. 통증을 넘은 지독히 강렬한 충격. 1초마다 죽음이 닥쳐오던 그런 때. 내 손은 떨리는 손에 잡혔다. 이게 최초의 기억. 나는 이때─── 무슨 상념을 품었는가. ───부디, 최소한, 이 착한 선배만큼은 살아나면 좋겠다. ……무언가에 대한 기도였으리라. 그래, 그렇다. 그때 나는 소망이 이루어질 리 없단 걸 알면서도 기도했고, 어째서 나는 무력한가 싶어 희미한 분노를 느꼈다. 이때도 분노를 느꼈고…… 그와 동시에 잃은 것에 대한 슬픔을 느꼈다. 그렇다. 분노와 슬픔. 이때 내 안에는 그게 똑똑히 있었다. / 마슈 : ……! 그렇다…… 그 몸속이 뜨거워지는 격정. 그게 바로 분노였다. 몸속이 옥죄이는 감각. 그게 바로 슬픔이었다. ……앞으로 나아가자. 감정을…… 그때 느낀 것을 되찾아야 한다.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어째서 당신은 방패를 들었는가. 어째서 나는 방패를 들었는가. 분노가 있었다. 슬픔이 있었다. 기쁨이 있었다. ───희망이, 있었다. 사명에 떠밀린 것이 아니다. 명령에 떠밀린 것이 아니다. 내 의지가, 감정이, 방패를 들라고 부르짖었다. 아아, 그렇다. 그 여행은 결코 무미건조한 것이 아니었다. 그 어떤 절망에 짓눌릴 것 같아도 그 안에는 반드시 희망이 있었다. 그렇기에 방패를 들었다. 내가 아는 모두를─── 지키고 싶어서. 그게 첫 걸음마. 절망을 넘어서 발을 내디디는 데 성공했다. / 마슈 : 맞아. 나는 언제나 보호받는다고 생각해서─── 지키고 싶단 소망을 품고 방패를 든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메타트론 잔느 : ───다음 서가로 가십시오. 백지화 현상이 일어난 지구에서 겪은 제2차 성배전쟁으로. / 다음 기억. 얼음. 모든 것이 얼어붙었고, 모든 것이 사라졌다. 혼이 갈가리 찢기는 듯한 슬픔. 이문대(로스트벨트)라는 이름의 우리가 아는 역사하곤 다른 세계. 살아남는 미래를 걸고, 생존을 걸고, 슬픔을 참으며 싸워 나갔다. 다양한 인간이 있었다. 다양한 가르침이 있었다. 그 모든 것에 또렷한 감정을 새겼다. 괴로운가, 괴롭지 않은가. 그런 질문을 듣는다면, 틀림없이 괴로웠으리라. 하지만. 아아, 그래도. / 나는 이 방패와 함께 있었다. 어째서? 그건─── / 마슈 :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제가, 칼데아 분들을. ……보호받고 있었기에 지키고 싶었어요. 보은이라는 이유 때문만이 아닌,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분들을 위해서. 제가 살아가는 이 세계를 위해서. 하지만 그건 결코…… 기쁨만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를 지킨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어째서 당신은 방패를 들었는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어째서 당신은 방패를 버리는가. 영원해지지 않기 위해서. 어째서 당신은 재정자가 되지 않는가. 내 마음이 치우쳐 있기 때문에. 이 치우침을 바로잡는 건 아마 결코 불가능하다. 되찾은 감정이 그리 부르짖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나는─── 룰러가 되지 못 하며, 실더로 있을 수도 없다면,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 ……하베트롯 씨. 하베트롯 씨를 구하고 싶다. 그게 가능한 건 나밖에 없다. 그렇다면, 역시 나는─── 서번트가 되어서라도. / (또르르륵) / ……기묘한 향이 난다. 따스하고도 묘하게 그리운, 이곳에 있을 리 없는 향기. / ??? : 아아, 일어났구나. 커피를 내렸는데, 마실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백』의 세계 / 마슈 : ……닥터? / Dr.로망 : 안녕, 마슈. 커피 말고 홍차도 있는데. 너는 아침에는 커피파였지. 맞던가? / 마슈 : 아, 네. 커피로…… 부탁드릴게요. / (또르르르르) / Dr.로망 : 그런데 왠지 심각한 사태에 빠져 있는 모양인걸. 이 틈에 마음을 진정시켜 놔. 자 커피. 따뜻하게 했어. / 마슈 : 고맙……습니다. ……저기…… 이건…… 꿈인가요? / Dr.로망 : 꿈이라기보단 환각일 거야. 너는 메타트론 잔느의 보구 내부에서 고뇌하다가 쓰러졌어. 이대로 가면…… 그렇지. 아마 죽을걸. 의사가 추측으로 발언하는 게 맞나 싶긴 하지만. / Dr.로망 : 불길하게 표현하자면 과거를 돌아보는 주마등 같은 걸 거야. 여기 있는 나는 실재하지 않아. 어디까지나 네 기억에 의한 잔향이라 생각해 줘. / 마슈 : 그런가요……. 그럼 닥터도 닥터가 아니시군요. / Dr.로망 : 맞아. 너는 예나 지금이나 정말 우수하구나. 사상과의 대치 능력이 탁월해. 그 넓은 시점은 자연의 영아(호문쿨루스)에 가까워. 뭐 그건 됐나. 나는 너야. 네가 마음에 그리는 로마니 아키만이야. / Dr.로망 : 그러니 봐, 평소처럼 그 아주 경박하고 장난하는 것 같은 태도지? / 마슈 : ……맞, 아요. 기억 속에 있는, 저를 익히 아시는 분의 모습이에요. ……살짝 기대를 품고 말았어요. 그런 나날은 먼 옛날에 지나갔는데도요. / Dr.로망 : 왜 기대했어? 과거의 너로 돌아가고 싶어? / 마슈 : ……아뇨. 그런 뜻이 아니라, 두 분께─── / Dr.로망 : 영광이지만 그 점은 됐어. 시간이 많지 않거든. 본론으로 들어갈게. / 마슈 : ……네. 저, 저는─── 그 시절이랑 바뀐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방 침대에서 칼데아 스태프 분들을 멍하니 보던 그 시절이랑─── / Dr.로망 : 흐음─. 전례 없이 부정적인걸. 보아하니 어젯밤에 몰래 음울한 영화라도 봤구나? 하여튼. 자유 시간을 보내는 방식 하나는 낙제점이라니깐. 마슈. 방금 전에도 말했다시피, 나는 너야. 그러니 나는 네가 바뀐 걸 똑똑히 이해하고 있어. 예전하곤 다르단 사실도. / 마슈 : ……. / Dr.로망 : 흠. 그럼 마슈는 어떡하고 싶어? / 마슈 : 어떡하고…… 싶냐고요? / Dr.로망 : 그걸로 고민하는 건 명백하잖아. 즉…… 방패를 들고 싸우고 싶어? / 마슈 : ……네. 싸우고, 싶어요. 물론 무섭지만요. 갤러해드 씨의 방패에…… 거절당하는 게 몹시 무서워요. / 마슈 : 하지만 지금…… 여기서 일어서지 않으면 저는, 저의 그 방으로…… / 마슈 : 되돌아갈 것만 같아요───! / Dr.로망 : 걱정하지 않아도 돌아갈 일은 없어, 마슈. 너는 이미 그 방으론 돌아갈 수 없어. / 마슈 : 돌아갈 수…… 없나요? / Dr.로망 : 그래. 너는 이미 세계를 평등하게 못 보고 있어. 그 어떤 인간이라도, 그 어떤 존재라도 너를 그 방으로 되돌리는 건 불가능해. ───유감스럽게도. 네 고민은 완전히 헛다리야. 유쾌할 정도로 말이지. 나쁜 의미로 하는 소리는 아니다? 그건 좋은 거니까 내가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거야. / 마슈 : ───어? 네? / Dr.로망 : 인간은 평등하고자 하는 생물이지만, 결코 평등 그 자체이지는 않아. 절대적으로 우선해야 할 자기 목숨조차 둘째 문제라는 사람도 있잖아. 그 시점에서 평등하지가 않지? 그건 바르지 않은 선택(것)일 수도 있어. 아니, 아마 나쁜 것일 수도 있을 거야. / Dr.로망 : 불평등은 격차를 낳고, 격차는 투쟁을 낳고, 투쟁은 싸움을 낳아. 우리와 너희는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일어난 전쟁은 역사상에서 수도 없이 많지. / Dr.로망 : ……하지만 말이야, 마슈. 불평등은 어디까지나 전체의 경우야. 개인이 그 책임을 스스로 짊어진다면 그건 불평등이라 하지 않아. / Dr.로망 : 너는 너 이외의 누군가를 아껴도 돼. 그래. 예를 들자면 너는 마스터에 대한, (플레이어) 대한 친애를 드높이 외쳐도, 아예 노래를 불러도 돼. 입상장 나는 용인할 수 없지만서도. 친밀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검을 잡고, 내면의 신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일어서는 것. 그건 생명으로서 가장 힘들되, 가장 강한 정신성이야. / Dr.로망 : 나는 그걸 몰랐지만, 너희한테 어거지로 배웠어. / 마슈 : ───하지만, 저는 데미 서번트예요. 갤러해드, 공평무사하며 고결한 기사. 저는 그 사람의 대리로 모든 걸 공평하게 유지해야 해요! / Dr.로망 : 아니. 갤러해드도 공평하지 않아. 이렇게 너한테 가담하고 있잖아. / 마슈 : ───. ───. / Dr.로망 : 어떻든 간에 갤러해드는 공평에서 한 걸음 삐져나갔어. 삐져나가고 만 거야. 그 시점에서 공평성은 상실됐고, 너도 자유로운 불평등성을 손에 넣었어. 너는 누군가를 사랑해도 되고, 사랑받아도 돼. 아무 문제도 없어, 진짜로. / 마슈 : 그래도! 그래도, 방패가─── 방패가 녹슬어 가고 있어요. 저는, 그 방패에…… 갤러해드 씨께 버려진 거라고요……! / Dr.로망 : 그렇지.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야. 갤러해드도 참 소심하다니깐. 뭐, 그렇다고 해서 『방패를 써선 안 된다』고 누가 정한 건 아니지? / 마슈 : ───네? / Dr.로망 : 너는 지금까지 『방패의 힘』만으로 모든 걸 헤쳐 나왔어? 그런 생각은 칼데아의 그 누구도, (플레이어)도 하지 않아. 네가 싸워 나갈 수 있던 건 너 자신의 힘 덕택이야. / Dr.로망 : 방패에 버림받는 것쯤은 별 것도 아니야. 오히려 확 버려 주자, 그딴 방패. / Dr.로망 : 더 자유롭게, 더 자신만만하게 굴어도 돼, 마슈. 실더의 개념에 사로잡혀선 안 돼. 네 힘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어. 마리스빌리는 너를 그렇게 디자인했거든. 미안하지만 무슨 수를 써도 데미 서번트의 힘은 네 특성이야. 그걸 진심으로 인정하긴 힘들 거야. 자신이 남들과 다르단 것이니. / Dr.로망 : 하지만 그것도 쓰기에 달렸단 건 말하지 않아도 잘 알지? 적어도─── 네 마음은 아직 달리고 싶어 하잖아. / 마슈 : 저의…… 마음. / Dr.로망 : 그래도 이것만큼은 확인해 둘게. 너는 얼마 전에 다 빈치가 한 말을 기억해? / 마슈 : 트라움 이후의 진단 때 말인가요? / Dr.로망 : 맞아. 어떻게 하든 간에 지금 이상의 힘을 원한다면 너는 머지않아 『데미』일 수 없어져. / 마슈 : 네. 하지만 지금 저한테는─── 그 힘이 가장 필요해요. 저는 공평성을 잃고, 방패에 거절당하더라도 고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 Dr.로망 : ───그래. 그건 어떤 마음이야? / 마슈 : ───지키고 싶어요. 방패로, 마스터를, 칼데아를, 인리를, 범인류사를, 모든 부조리, 모든 적의로부터 지키고 싶어요! / 마슈 : 그걸 위해서라면 저는 싸우겠어요! 곁에 있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 Dr.로망 : 그런가. 아주 시시하군. 구구절절 다 내 예상대로야. / 마슈 : ───닥터? / Dr.로망 : 아니, 미안해. 절로 본성이 나오고 말았어. 신경 쓰지 마. 어리석긴 하지만 다른 의견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 의사와 교사가 말참견할 단계는 넘은 거야. / Dr.로망 : 하고 싶은 것도 원하는 것도 생긴 거지? 그럼 이건 이미 어쩔 수가 없어. / 마슈 : ───네. 분명, 어쩔 수가 없는 거죠. / 마슈 : 왜냐하면 저는─── 선배의 퍼스트 서번트니까요! / Dr.로망 :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의 이야기인가. 이것 참. 운명이란 건 참 모를 일이라니깐. 자, 『너』는 할 말이 있어? 『나』만으로 끝내도 되겠어? / ??? : ───그럼 한마디만. 마슈. 그 손이 더러워지는 걸 두려워하지 마. 너는 네 뜻대로 그걸 시작해도 돼. 방패에 지배되지 말고, 방패를 지배해. 너한테는 그럴 권리가 있어. 그리고 때로는 방패를 손에서 놓고 검을 잡아 봐. 싸운다는 건 그런 거야. 그걸 실현한 순간, 너는 실더에서 벗어나. 영령 갤러해드와 다른 존재가 돼. 그러니 클래스는…… 클래스는…… 우와, 뭐가 될 것 같아, 너!? / Dr.로망 : ───그야 물론 ■■■밖에 없지. 마슈는 그 견본이 되는 기사한테 경으로 인정받았잖아. / ??? : 제6특이점 이후의 일 말이지! 내가 혼자서 망상하던 건데, 어떻게 아는 거야!? / 마슈 : 그, 그렇게 멋진 클래스명을 몰래 고안해 주신 건가요!? 고맙습니다! 몹시, 몹시 소중하게, 아뇨, 드높이 외칠게요! / ??? : 우와아…… 기쁘지만 일 냈단 느낌이 엄청난데……. 그래도 뭐 됐나, 이것도 주치의의 특권이지! 멋지게 선언해야 한다, 마슈! / Dr.로망 : ……미안하지만 슬슬 시간이 됐어. 나는 작별 인사를 고하지 않을 거야. 너한테 할 말은 남지 않았거든. 네 뜻대로 이 방에서 걸음마를 떼도록 해. / 마슈 : 네─── 네! 잘 지내세요, 닥터! 그리고 역시 두 분은 사이가 좋으시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찰박) (찰박) (찰박) 쫓기는 것도 아니건만, 달리고 있다. 살아 있는 한, 이 달리는 다리를 멈춰선 안 된다. 그런 예감이 든다. 내 앞에도 누군가가 달리고 있을 것이고, 내 뒤에도 누군가가 달리고 있을 것이다. 그 발자취가 자아내는 이야기가 부디 그 사람에게 따스한 것이기를. 나는 달리고 있다. 달리면서 바뀌어 가고 있다. 아니. 어쩌면 바뀐 건 오래 전부터 그랬던 걸 수도 있겠다. 오랫동안 보호받아 왔지만, 오랫동안 지켜 오고 있던 것일 수도 있겠다. 오랫동안 가르침을 받아 왔지만, 오랫동안 가르쳐 왔던 것일 수도 있겠다. 그렇기에, 저는 돌아가야만 해요. 기다리는 이들이 있는 그곳으로. 나의 죄, 나의 벌, 나의 속죄. 나의 기억, 나의 긍지, 나의 마음. 그 모든 것이───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음을 전하기 위하여. 그렇기에 이곳은 골이 아닌 출발 지점. 자, 달려 나가자. / 마슈 : 맞아요. 저는─── 아직 무엇 하나 끝나지 않았고…… 시작되지도 않았어요!! / (찰박) / (쿠구구구구구) / 메타트론 잔느 : ───가실 거군요? / 마슈 : 네, 저는 제가 지키고 싶은 이를 지킬 거고, 그 치우침을 진심으로 긍지롭게 여겨요! / 메타트론 잔느 : 그렇습니까. 바깥의 저는 강합니다. 비록 당신이 그 클래스로 거듭났더라도 이길 가능성은 낮을 겁니다. / 마슈 : 괜찮아요. 0은 아니니까요. 저는 이 목숨을 걸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거든요. / 메타트론 잔느 : 그래선 룰러가 될 수 없겠군요. 공평성의 유지가 클래스의 핵심이니까요. ……그런 의미로 바깥의 메타트론 잔느는 더할 나위 없이 공평합니다. 바깥의 제 기준으로 미래의 영장과 과거의 영장은 등가이며, 과거의 영장이 멸망했기에 미래를 우선하는 것이거든요. / 마슈 : 과거의 영장─── 인류가 멸망했기에. / 메타트론 잔느 : 저 또한 그 견해에는 찬성하긴 하지만…… 그런 한편으로 당신의 성장에 기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신에 가까운 영으로서. 대천사의 이름을 받은 자로서. 인간의 성장은 역시 기쁠 따름이거든요. 자, 시간이 됐습니다. / (쿠구구구구구) / 메타트론 잔느 : 바깥의 저는 아마 보구를 전개하려는 중일 겁니다. 세계의 어떠한 수호, 어떠한 존재일지라도 말소하는 위력이 있지요. ───지키고 싶다고 하신다면, 우선 그로부터 그 사람들을 지켜 보십시오. / 마슈 : 고맙습니다, 메타트론 씨. 바라건대, 이 방패가 저와 함께하기를. ……아뇨, 비록 방패가 없을지라도, 저,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계속해서 달려 나갈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메타트론 잔느 : 뭣……!? / 마슈 : 대천사 메타트론…… 당신의 보구는 타파되었어요. 저는 룰러가 될 일이 없어요. 결코! / 메타트론 잔느 : ───그렇습니까. 유감스럽군요, 몹시 유감스럽습니다. 치우침 끝의 죽음을 희망하는 겁니까. 당신은 나와 세계의 적이로군요. 배척하겠습니다. 마스터와 함께 사라지십시오. / 마슈 : 그렇겐 못 해요! / 결국 방패가 원하는 이상하곤 동떨어지고 말았으리라. 나는 공평성을 유지하지 못 했고, 재정자가 되지도 못 했다. 내가 걸어온 여로는 공평하지 않았다, 항상 무언가를 택하는 길이었다. 그리고 나는 칼데아를 택했다. 범인류사를 택했다. 무엇보다도, / 마슈 : 저는, 마스터를 택했어요……! 방패여! 와 주세요, 다시 한 번…… 제 곁에! / ……아니, 이 말은 아니다. 방패는 처음부터 있었다. 쭉 있었다. / 마슈 : 나의─── 나의, 칼데아의 방패여! 그 힘을 여기에 나타내노라! / 택하지 않은 쪽에 미련은 있다. 후회는 있다. 선택지는 필시 오답투성이였을 것이다. 싸움에 공정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상대를 거절하는 것이다. 오답이 있고, 과오가 있고, 미련이 있으나, 최선의 선택이 아닐지라도, 최악의 선택일지라도, 나는 내 의지로 상대를 공격하겠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더라도. / 마슈 : 저는! 공평함을 추구해요, 생각해 나갈 거예요! 택한 쪽만을 지키는 이 힘이─── 언젠가 모든 것을 지키는 힘이 되게끔! / 마슈 : 이 방패는 영령 갤러해드의 것이 아닐지니! 칼데아가 보장하는 미래를 나타내는 방패와 검! 클래스 실더 팔라딘! 마슈 키리에라이트, 출격합니다! "진명, 각명. 이것은 수많은 세계, 수많은 꿈을 잇는 우리의 맹세. 증명하라, 로드 칼데아스───!" / 재판장 : 그 방패는…… 마슈 키리에라이트……! / 마슈───! / 마슈 : 네! 늦었지만 지금 합류했어요! 클래스 실더 팔라딘, 마슈 키리에라이트. 지금부터 마스터의 지휘하에 들어갈게요! / 카독 : 팔라딘……? 실더의 상위 클래스 같은 게 있던가……!? 그 이전에 장비가 달라, 완전히 딴판이잖아……! 영기 수치의 상승에 의한 변화가 아니야, 완전히 다른 서번트가 됐어……! / 카독 : 다 빈치가 보면 의자에서 자빠질걸. 나 참, 하여튼 간에……! / 단테 : 후후…… 방패병(실더)에서 성기사(팔라딘)라니…… 멋진걸! / 모리어티 : 지각이야, 마슈 군! ……하지만 됐다 치지! 자네의 개선을 기다렸어! / 마슈 : 여러분, 고맙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대법정 / 마슈 : 마스터, 카독 씨께선─── / - ……지금은 여길 벗어날 수 없어 / 마슈 : ……네, 그렇죠. 카독 씨도 그걸 바라진 않으실 거예요. / 모리어티 : 카독이 목숨을 걸고 열세를 뒤집어 줬지. 그 점을 잊지만 않으면 돼. / 재판장 : ───휴식을 취하겠습니까? / 아뇨, 이대로 재판을 진행할게요! / 마슈 : 네. 저도 부탁드릴게요. ……재판을 진행해 주세요. / 재판장 : 그럼 제2재판. 코토미네 키레이는 결석입니다. 이 재판에는 필요가 없지요. 이건 나와 당신이 행해야 하는 것. 자, 마슈 키리에라이트─── 앞으로 나오십시오. / 마슈 : ……네! / 모리어티 : 마슈 군. 미안하지만 우리가 조언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 단테 : 음…… 너의 죄는…… 너만이 아는 것……. 부디 우리한테도 가르쳐 줘……. 너의 죄가 과연 무엇인지를─── / 마슈 : 네. 부디 지켜봐 주세요. 제가 죄를 똑바로 고백할 수 있도록. 마스터도 잘 부탁드릴게요. / 부디 무사히 돌아와 줘 / 마슈 : 괜찮아요, 마스터. 무사히 귀환할게요. 그걸 위해 여기에 다다른 거니까요. / (잠시 후) / 재판장 : ───그러면. (배틀) / 나직이 울리는 고해가 시작되었다. / 마슈 : ───저의 죄는 무구했단 것이에요. / 재판장 : 그렇군요. 무구했단 것이 죄라는 건 어떤 뜻입니까? / 마슈 : ……공평함을 지향하다가 제 안에서 소중한 존재를 외면하려 한 것, 진작에 무구하지 않아졌으면서도 억지로 그렇게 있고자 했어요……. / 수많은 싸움이 있었다. 수많은 마음이 있었다. 아름답게 느낀 것, 그렇게 느끼지 못 한 것. 동의든 거절이든 그런 것들에 공감은 했을 터. 그 마음에 접할 때마다 나는 변화하여─── 무구할 수 없어졌다. 앞으로는 그 마음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겠다. 오래된 거울에 비치는 내가 아무리 나를 연민하더라도. 나는 그걸 두려워하지 않겠다. / 마슈 : 슬픔에 크고 작음이 있어도 돼요. 한탄에 차이가 있어도 돼요. 저는 어떻든 간에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일 수밖에 없으니, 그렇다면─── 저는 누군가의, / 마슈 : 악이 되어도 개의치 않겠어요! 그게 저의 죄이자, 앞으로 평생 제가 품고 가야 하는 것이에요. / 재판장 : ───그 죄에 다다랐습니까.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의 죄는 당신이 주장한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죄를 짊어지며 무구하게 태어나고, 살아가면서 더한 죄를 짊어져 가는 생명체. 죄로부터 달아날 수는 없으며, 죄를 짊어지는 것을 자각하지 않은 채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 당신 또한 예외가 아니었지요. 아무리 험한 출생일지라도 당신은 죽지 않았으며,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 그리고…… 범인류사를 사랑할 자격이 있는 자. 당신은 죄를 받아들일 겁니까? / 마슈 : ……네. 저는 저의 죄를 받아들이겠어요. / 재판장 : 그렇다면 판결을 선고하겠습니다. 당신에게서 룰러로서의 클래스 자격을 박탈합니다. / 마슈 : ……! / 재판장 :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마음에 그리며, 누군가를 편애하는 것을 맹세한 자. 그 마음은 재정자의 영역에서 크게 벗어난 것. 그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나…… 그걸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당신은 재정자가 될 수 없습니다. 괜찮겠습니까? / 마슈 : ……네. 그 형벌을 받아들일게요. / 재판장 : 좋습니다. 그러면 제2재판은 폐정하겠습니다. 당신은 죄를 품고 살아가십시오. (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재판장 : 그러면 피고, 칼데아. 피고, 마슈 키리에라이트. 피고, 카독 젬루푸스. 이상, 모두 유죄. 형은 방금 전에 말한 대로 집행하겠습니다 ───폐정! / (탕) / 재판장 : !? / (푸욱) / 마슈 : ─── ───. / ??? : 이 특이점의 정점에 서 있는 너한테 빈틈이 생기는 건 역시 이 폐정하는 순간이지. 이야─, 한참을 기다렸네! 키리에라이트로 이거저거 있어서 깜빡 잊었어? 그렇다면 슬프네─. / 재판장 : ……당신, 은……! / 릴리스 : 안녕♪ 재판장이자 메타트론 잔느? 특이점의 지배자인 네가 가진 보구 중에 원하는 게 있어. / 릴리스 : ───내놔. / (부웅) (패앵) / 재판장 : 이 정도 가지고───! / (파앙) / 릴리스 : 어이쿠! / 릴리스 : 안 됐는걸 그래. 내가 원하던 건 이거야. / 재판장 : 그건……! / 릴리스 : 이 특이점의 지배자가 된 재판장의 가장 성가신 공격이 뭐게? / 릴리스 : 특이점 바깥에도 공격 가능한 보구(기적)? 단순 파괴력이 빼어난 불꽃 기둥? 아니 아니, 역시 이거지─. 제9계제부터 제1계제까지 100만을 넘는 무수한 천사들. 그 지배권을 쥐는 왕관. / 아소카 왕 : 릴리스. 그대는 그 왕관을 다룰 수 없다. / 릴리스 : 그야 그렇지─. 난 메소포타미아 여자잖아? 그러니 이렇게 할 거야! / (파-킨) / 재판장 : ……제정신입니까, 당신. / 릴리스 : 광전사(버서커)가 제정신이라 생각해? 뭐, 방금 건 멀쩡히 이성적으로 한 행동─── / (타아아앙)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마슈 : 릴리스. 당신을 구속할게요. / 릴리스 : 아야야야야…… 뭐, 구속? 살해를 잘못 말한 거 아냐─? / 마슈 : 뭐든 어때요! / 릴리스 : ……! / (태앵) / 릴리스 : 칫……. 아─, 싫다 참. 키리에라이트 너 말이야. 클래스 팔라딘이 됐다고 우쭐하고 있어? / 마슈 : 우쭐한 적 없어요. 하지만…… 지금 당신을 멈추는 건 가능하단 확신이 있어요! / 릴리스 : 헤에…… 그럼 떠 볼까!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마슈, 지금 증원을 소환할게! / 릴리스 : 어이쿠, (플레이어). 그건 너희 몸을 지키라고 시켜야 할걸? / 모리어티 : ───뭐라고? / (콰아아아앙) / 재판장 : 폭주……! / 마슈 : 이건…… 릴리스, 당신이……! / 릴리스 : 감이 없긴, 키리에라이트! 내가 조종하는 거 아냐! / 재판장 : 폭주입니다! 천사에 대한 지배권을 획득하는 왕관을 릴리스가 파괴한 탓입니다. 이 천사들에게 피아 구분은 없습니다. 나도 포함해서……! / 릴리스 : 그런 거지. 그럼 볼일도 마쳤으니 난 이만. / 릴리스 : 아, 일단 말해 두겠는데─── 특이점은 내 마스터가 쐐기를 박아 놨어. 쓰러트리지 않는 한, 수정은 불가능해. / 마슈 : ……! / 릴리스 : 그럼 기다릴게! / 기다린다니, 어디서!? / 릴리스 : 지옥과 연옥을 답파했으면 마지막은 거기밖에 없잖아? 싸울 이유를 만들어 줬으니─── 천국에 와! / 릴리스 : 바이─! / (릴리스 퇴장) / 마슈 : 큭……! / 마슈, 일단 돌아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마슈 : 네. 일단 돌아갈게요! (홱) / 마슈 : 즉시 천사들과 교전 상태에 돌입할게요. 부디 제 뒤에! 제 소중한 사람들은─── 제 의지로 지키겠어요! / 모리어티 : 의욕이 넘치는걸, 마슈 군! 하지만 나는 수학적으로 승산이 없으리라 봐! 100만은 있을 거 아니야, 이 천사들! / 마슈 : 네, 그러니 제가 후미에─── / 단테 : 후후…… 그건 고마운데…… 왠지 싫은걸……. / 마슈 : 왠지 싫다뇨!? / 재판장 : ……다 됐으니 도망치십시오. 이 폭주는 나의 책임입니다. 아소카 왕, 이들을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 아소카 왕 : ……. ……. / 재판장 : 아소카 왕? / 아소카 왕 : 중생을 구하는 것이 나의 소원. 그대 또한 예외가 아니다. / 재판장 : 나에게는 책임이 있습니다. 폐정하는 순간을 노리던 걸 눈치채야 했습니다. 그 순간, 나는 틀림없이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범인류사와 이문대, 그 죄와 벌을 내 나름대로 판결하여…… 저도 모르게 만족하고 말았지요. / (쿠구구구구구) / 지진……!? / 재판장 : 아닙니다…… 이건…… 법(룰)이 파괴된 겁니다……! / 마슈 : 마스터, 자세를 낮추세요! / 단테 : 음…… 몸에…… 웬…… 위화감이……!? / 모리어티 : 이 부유하는 감각…… 설마…… 중력인가!? / 재판장 : ……아무래도 물리법칙도 파괴되었나 보군요. 서둘러 이탈합시다! / (와장창) / 재판장 : 나의 지배자 권한이 완전히 상실되었습니다. 지금은 릴리스의 마스터가 지배자라 할 수 있겠군요. / 재판장 : 릴리스와 그 마스터, 이 둘을 쓰러트리지 않는 한, 이 특이점의 수정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 (우수수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재판장 : 법정도 이대로는 오래 못 갈 겁니다. / ───! / 마슈 : 마스터, 꽉 잡아 주세요! / (꽉) (회피) / 마슈 : 법정뿐만이 아니에요…… 이건…… / 재판장 : 특이점 전역이 이렇게 되어 있을 겁니다. / 연옥 사람들은……! / 모리어티 : 그자들은 조아리며 기도할 뿐이야. 물리법칙이 파괴된 게 다이니 금방 죽지는 않을걸. 문제는…… 이 법정 주위에 전개되어 있는 천사들이지. / 단테 : 100만 천사인가…… 후후…… 이건 정공법으로는 공략 불가지……. / 모리어티 : 그래. (플레이어), 마슈 군. 우리가 돌파구를 열지. 자네들이 릴리스를 타도하게. / 그건 알겠는데……! / 모리어티 : 아소카 왕과 재판장, 도와주지 않겠나? 우리 둘로는 벅차서 말이야. / 재판장 : ……그렇지요. (플레이어), 마슈 키리에라이트. 부탁합니다. 릴리스를 쓰러트려 주십시오. 붕과와 수정은 다른 것. 범인류사에게 살아갈 선택지를 준 이상, 나는 모든 것을 걸고 당신의 길을 개척하겠습니다. / 아소카 왕 : ……숫자가 많아서 성가시군. / ??? : 그럼 제가 도와드리지요! / 재판장 : 당신은─── 클레오파트라? / 클레오파트라 : 예, 예, 저랍니다! 지옥 밑바닥에서 되살아나, 아니지요, 지옥 밑바닥에서 이 법정까지 찾아왔습니다! 재판장님. 보아하니 재판은 폐정했나 보군요. / 재판장 : 네. 하지만 그 방심한 틈을 찔렸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 클레오파트라 : 후후후, 재판장님의 시무룩한 표정을 봤으니 그걸로 탕감하기로 하지요. 시무룩은 아름다우니까요. / 재판장 : 어째서 지옥의 관리자인 당신이……? / 클레오파트라 : 현재 지옥도 물리법칙이 무너져서 엉망진창입니다. 그렇다면 그 원인을 바로잡는 게 맞지 않겠는지요? 이건 저뿐만이 아닌 살아남은 관리자 전원의 뜻입니다. / 재판장 : ……! / 카렌 : 그 사이비 검사는 퇴거했나요 그런가요. 아예 지옥에 떨어져 주면 좋았겠는데요. 그래도 뭐, 이제 거리낄 것 없이 당신 편을 들 수 있겠군요. / 마르타 : ───좋았어, 죄다 패면 되는 거지. 크흠. 아니, 쓰러트리면 되는 것이지요. / 아스트라이아 : 예, 예. 상대는 100만 천사랍니다. 좀이 쑤시는걸요. 죄다 메치면 되는 것이지요? 알고 있답니다! / 재판장 : 당신들…… 어째서…… 역할은 이미 끝났으니 퇴거해도 문제가 없을 텐데요. / 마르타 : 잔 다르크. ……아니, 메타트론이던가요. 우리는 룰러입니다. 이 지옥이 끝나는 한이 있더라도 죽는 그 순간까지 질서를 지킬 겁니다. 아니요, 질서뿐만 아니라 혼돈도 지킬 겁니다. 선악 구별 없이 모든 것을. 그게 우리의 역할. 안 그래? / 아스트라이아 : 고귀한 자의 책무(노블리스 오블리주)이지요. 예, 예. 우아하군요, 전아하군요! / 재판장 : 무의미합니다. 무의미하지만─── 나쁘지 않군요. 당신도 그리 생각하여 이곳에 왔습니까,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 / 아마쿠사 시로 : 물론입니다. 결국 생명체는 무의미하게 여기는 것에 목숨을 거는 법. 하지만 저는 전투 능력이 없어서 지켜보는 데 그치겠습니다만. / 재판장 : 아니요, 괜찬습니다…… 음? / (히히히히힝) / 아마쿠사 시로 : 음? 이 울음소리는─── / 메두사 : 실례. 잠깐 괜찮을지요? / 메두사!? / 메두사 : 중력이 붕괴되는 중이라 여기까지 오는 데 조금 고생했습니다. / 아마쿠사 시로 : ……과연. 지옥에서 이곳까지 오는 데에 당신의 페가수스보다 뛰어난 수단이 없지요. / ??? : ───후우. 지옥 최하층에서 여기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메두사. / 메두사 : (플레이어). 소소하지만 이게 추가 보수입니다. 만족하셨습니까? / ……응, 물론이지! / 메두사 : 저는 언니들과 함께 지옥에서 끝까지 지내기로 하겠습니다. 이 싸움에 가세할 생각은 없습니다. 원래부터 이 싸움은 당신들(룰러)의 싸움. 그렇지 않습니까? 잔 다르크. / (펄럭) / 잔느 : 네, 그 말씀대로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메두사. / 잔느……!? / 잔느 : 네. 잔느입니다. 옛 범인류사를 위해 기도를 바치기로 맹세한 몸이지만, ……메타트론이 그 옛된 측에 선다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기도 말고도 할 게 있지요. 죄를 거듭하더라도 여러분을 돕기 위해서라면! / ……부탁할게! / 잔느 : 자, 재판장님. 아니지요, 대천사 메타트론. / 재판장 : 네…… 무엇입니까, 잔 다르크. / 잔느 : 지금 이 자리에 특이점의 룰러가 모두 모였습니다. 부디 명령을. 당신의 판단에 따라 저희는 사지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 재판장 : 그건─── 당신들을 나의 판단으로 치우치게 만들라는 뜻입니까? / 잔느 :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입니다. 본인의 마음에 따라 마음껏 치우쳐 보시길. 어떻습니까? / 재판장 : ……. ……. / 재판장 : 룰러들이여. 지금부터 나는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플레이어). 이 둘을 위해 길을 개척할 겁니다. ……그건 의미 있는 행위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니요, 아마 무의미할 테지요. 바른 재정자로서는 어느 쪽 편도 들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나의 마음이, 메타트론으로서의 마음이 그래야 하지 않겠냐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서번트로 있어야 하노라고. 한 기의 전사로서 싸워야 하노라고. 지금부터 나는 재판장의 신분을 버리고, 주의 서기로서의 신분을 버리겠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끝까지 싸워 나갑시다! 이 목숨이 다하지 않는 한! / (배틀) / 클레오파트라 : 아름다워, 아름다워, 저는 참 아름다워요! / (쿵쿵쿵) / 클레오파트라 : 앗, 제 아름다움이 효과가 없다니!? 강적이군요!? / 마르타 : 아름다움으로 공격하는 너도 꽤 대단하지만, 흡! / (까앙) / 마르타 : 후우. 역시 손발이 좀 아픈걸…… 천사, 딱딱하단 말이지─. / 아소카 왕 : 그렇다면 이걸. 상처에 잘 듣는 영약이다. / 마르타 : 아소카 왕! 친히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 ……다시금 여기서 감사를 전하겠습니다. 당신이 불러 주신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나선 거니까요. / 아스트라이아 : 그렇지요. 이교의 왕이지만 그 점은 감사를. / 아소카 왕 : 괘념치 말도록. ……결국 일어선 것은 그대들의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 ───그 강철의 의지가 바로 재정자에게 필요한 소양일 수도 있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잔느 : 길을─── 개척하겠습니다! 자, 나의 깃발에 모여라, 재정자들이여! 주의 위광으로 이 영웅들을 나의 수호하에! 비록 신의 사자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 (화아아아아아) / 아마쿠사 시로 : 역시 대단하군요. 자…… 마슈, 그리고 (플레이어) 씨. 잔 다르크의 방금 보구 발동에 의해 천사들은 이리로 더욱 쇄도할 겁니다. 즉 허술한 곳이 생긴다는 뜻이지요. / 마슈 : 네! / 아마쿠사 시로 : 최소 인원이 적절하겠군요. 두 분이서 뚫고 가십시오. 가는 곳은 법정 저 너머, 단 한 명만이 있다고 하는 하늘의 영역. 그게 누구인지는 아직 말할 수 없습니다. 제 추측에 불과하거든요. / 다 알겠어! / 아마쿠사 룰러 : ……저희 룰러가 이렇게 함께 싸우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의시로, 자신의 선택으로, 자신의 판단으로 잡은 천칭을 흔드는 것. 악덕이긴 하나 즐거운 한때였습니다. ───자, 달리십시오. / 마슈 : 네! 다녀올게요, 여러분! / 다들, 잘 있어! 부디 또 만나길! / (플레이어, 마슈 퇴장) / 아소카 왕 : ───갔나. / 아마쿠사 시로 : 아소카 왕은 아십니까? 천국에서 누가 기다리는지를. / 아소카 왕 : 그래. ───괴로운 해후가 될 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모리어티 : 허억, 허억, 허억. 우리 힘으론 전력을 다해도 제3계제가 한계인가. / 단테 : 후후…… 제1계제 같은 괴물은 재판장이랑 숙녀들한테 맡길 수밖에 없어. 우리는 우리가 가능한 걸 꾸준히 해 나가자……. / 모리어티 : 그나저나 범죄자, 수학 교수, 변호사, 그리고 마지막에는 정의의 편이 되었나! 내 격동의 서번트생도 제법이군 그래! / 메타트론 잔느 : 아니요, 정의는 아닙니다. 선행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 단테 : ……후후…… 그 언동. 그 넘치는 에너지. 역시 당신은 나의 베아트리체 그 자체……. 전력으로 싸우고 싶으니 『단테 사랑해』라고 해 주지 않을래요? / 메타트론 잔느 : ……. ……. 그 말을 하면 당신의 힘이 되는 겁니까. / 단테 : 무진장 돼요. / 메타트론 잔느 : 단테헤 사란헤─. / 단테 : 후후…… 나는 지금 최강……! / 모리어티 : 방금 같은 국어책 읽기로? / 단테 : 후후, 방금 같은 국어책 읽기여도……! / 메타트론 잔느 : ……국어책 읽기 타령 무례합니다, 당신들. / 둘 : 죄송합니다. / 잔느 : ……. ……. / 아마쿠사 시로 : 왜 그럽니까, 잔 다르크. / 잔느 : 그게…… 저 같으면서도 제가 아닌 존재가 있는 게 영 이상한 기분이다 싶어서요……. / 잔느 : 뭐, 얼터도 존재했지만, 그 애는 패션 센스부터 저하곤 달랐다 보니…… / 아마쿠사 시로 : 그렇군요. 하지만 두 분 모두 본질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괜찮겠습니까? 메타트론을 한 대 때려 준다는 약속을 나누었다고 한 것 같은데요. / 잔느 : 아니요, 폭력을 행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 대신에 저분께 한 방 먹인 분이 계시니까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약속은 이루어진 셈입니다. / 아마쿠사 시로 : 그렇군요. / 잔느 : 그러고 보니…… 당신과 칼데아 분들도 메타트론의 신세를 지셨군요. 어떤 분이셨습니까? /. 아마쿠사 시로 : ……어디 보자, 그 사람은…… 그 사람은…… 매일같이 퍼자는 우아한 니트였지요……. / 잔느 : 엥. / 아마쿠사 시로 : 네. / 모리어티 : 마음을 놓는 즉시 잠들었지. / 단테 : ……후후…… 의자에 앉아만 있었지. 인간이었으면 정맥혈전증을 걱정했을걸……. / 잔느 : 그, 그렇습니까. ……아니요, 괜찮습니다. 저는 그런 측면도 있었단 것일 테지요. / 메타트론 잔느 : 그녀의 인간성 덕분의 현재의 내가 있습니다. 예…… 그녀가 나태한 탓에…… 조금 졸리군요……. / 메타트론 잔느 : 아프지 않습니까. / 메타트론 잔느 : 저기 당신들…… 이 잠기운(디버프)은 어떻게 안 됩니까……. / 모리어티 : 졸린가!? / 단테 : 아아…… 【나태】가…… 당신 안에 살아 있군요…… 후후…… 다행이에요……. / 메타트론 잔느 : 그게…… 진짜로 졸린데요…… 서번트인데도……! / 마르타 : 이 상황에서 졸리다는 소릴 하는 것도 꽤 대단한 거지만! 그런데 메타트론. 하나 물어봐도 될까. / 메타트론 잔느 : 아, 네. 무엇입니까? / 마르타 : 네가 요한나 님을 숙청한 건 아는데…… 그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 메타트론 잔느 : ───그건 요한나가 칼데아 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내 감정이 너무 가열찼다고 생각합니다만. / 마르타 : ……그렇긴 하지. / 메타트론 잔느 : 요한나에게는 미안한 짓을─── / 요한나 : 그러니 이 틈에 이렇게 말해 둘게. 『기뻤어, 고마워. 그거면 되는 거야. 나는 모든 걸 용서할게』 / 메타트론 잔느 : ……. ……성 마르타,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요한나는 소멸하기 직전에 나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기뻤어, 고마워. 그거면 되는 거야. 나는 모든 걸 용서할게』라고요. / 마르타 : ……. ……. / 메타트론 잔느 : 나는 지금도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 하겠습니다. 어째서 살해당하는 것을 받아들인 것인지를. 아니요, 심지어 어째서 그거면 된다는 말을 남긴 것인지를. / 마르타 : ……그렇지요. 저는 요한나 님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아는…… 겁니까. / 마르타 : 그분께선 당신이 치우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신 걸 겁니다. 범인류사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던 당신. 공평하고자 하며 분노를 불태우는 모순. 그건…… 어떤 의미론 인간다운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노는 요한나 님께도 전해졌을 테고요. / 마르타 : 그래서 기뻐하신 겁니다. 당신이 완벽한 대천사가 아닌 인간미를 지닌 존재란 걸 아셨기에. 그렇다면 징벌이 아닌 인간 간의 다툼에 불과합니다. 사상이 대립하여 피치 못 할 운명이 요한나 님의 죽음을 끌어온 것이지요. 슬픈 일이기는 하지만 요한나 님께선 신벌을 받은 게 아닙니다. 따라서 그거면 된다고 하신 게 아닐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메타트론 잔느 :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 그때 요한나는 나를 보며 웃었다. 다음 순간에 죽는단 걸 알고 있으면서도. ……미안합니다, 요한나.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내가 죄를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그렇건만, 나는 용서받았습니다. 용서받고 말았지요. 요한나, 당신에게 용서받은 나는─── 지금 이 싸움에 모든 것을 바칠 수밖에 없습니다. 마슈 카리에라이트와 칼데아의 마스터, 둘을 방해하지 못 하도록 내 모든 것을 발휘하겠습니다……! / 메타트론 잔느 : 『그 불꽃은 여기에 있나니(생튀몽 필리에)』───! / 잔느 : 이곳에서 싸움이 이어지는 한, 그분들의 길은 이어집니다! 여러분─── 부디 분투하시길! / (전원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전력으로 달리고 있다. 길이 무너지고 건물이 뒤틀린 데 더해, 떠오르며 어질러진 공간을. 있다. 나는 기묘한 확신을 품은 채, 마스터와 함께 험로를 달리다가도 때로는 도약했다. 세계의 끝, 특이점의 끝. 그리고 질서의 끝. 모든 것이 뒤섞인 혼돈 끝에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리라. 잃어버린 목숨은, 사라지고 만 것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지만, 카독 씨께 맡겨진 마음이 있다. 다른 분들께 맡겨진 의지가 있다. 그러니…… 칼데아를, 마스터를, 여기서 끝나게 할 순 없어요. / 마슈! 전방에 적 천사! / 마슈 : 네, 릴리스에게 다다르기 위해 빠르게 제거하겠어요! / (배틀) / 마슈 : 천사 제1계제, 격파! / 대단하다, 마슈! / 마슈 : 네. 솔직히 제가 봐도 컨디션이 좋아요! 자, 서두르죠, 마스터! 릴리스를…… 저지하기 위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천국 / 릴리스 : 왔네 왔어. 얘 마스터, 저 애들이 놀랄까? / ??? : ……. ……. ───대답은 필요 없지. 결과는 금방 나와. / 릴리스 : 그렇지. 지옥, 연옥, 그리고 천국도, / 릴리스 : 남김없이 붕괴하기 시작했어. 그 뒤에 남는 건─── 우리뿐. 아니면 저 애들뿐. 그럼 마스터. 이 세계를 한 번 부수러 가 볼까. 그게 성배에 거는 내 소원. 그래도 되는 거지? / ??? : 상관없어. 가자. 성배가 거절하지 않는다면 그 소원에도 의의는 있지. / 릴리스 : 인내심도 세다, 내 마스터.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 ??? : 나는 그런 용도로는 쓰지 못 한다는 거지. 그런 점으로 보면 우리는 상성이 안 좋아. / 릴리스 : 전투 면으론 상성이 끝내주지만. 대체 뭐야, 이 말도 안 되는 마력량. 그래도 뭐, 그 덕분에 나도 진짜배기 전력을 낼 수 있지. 메타트론 수준은 아니어도─── / 릴리스 : 이 특이점을 파괴할 만큼은 충분히 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마슈 : ……! 전방, 릴리스를 육안으로 확인했어요! / 이젠 성히 걸을 수 있는 땅이 거의 없어……! / 마슈 : 물리법칙 붕괴가 가속되는 모양이에요. 서두르죠, 마스터. / 잠깐만, 릴리스 옆에 누가 있어……! / 마슈 : 옆에 있는 분은─── 불명이에요. 갑옷을 입은…… 남성 분인 걸까요? / 어? 저 사람은…… / 마슈 : 마스터, 짚이는 바가 있으신가요? / ??? : 포기해. 너희가 지킬 수 있는 인리는 없어. / ??? : 머나먼 미래. 아니, 바른 역사에서 온 표류자여. 너희에게 승산은 없어. 인간 세계는 멸망해. 미래는 이미 그렇게 결정되었어. / ……그런 소릴 하던 녀석을 알아 하지만 그건 탁상 공론이었어. 사람이─── 싸우는 자가 남아 있는 한, 미래는 언제나 백지야. / ??? : 그 말이 맞아. 말 그대로 미래는 백지가 되었거든. 불타는 것이 있다면 차라리 나아. 남는 것이 있다면 그나마 나아. 하지만 이 별은 그 잔재조차 손에서 놓고 말았어. 인류는 막다른 길에 놓인 거야. 이게 1년 뒤의 미래. 너희가 인리소각을 깨트림으로써 확정되고 만 지구의 미래 모습. 과거에 마술왕은 이렇게 말했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너희의 행복이라고. / ??? : 그 말을 똑같이 다시 말할게. 우리의 역사는 미래로 이어지지 않아. / 우리가─── 인리를 수복해서……? / 마슈 : ……마스터!?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 마슈 : ……아무튼 곧 접적해요. 이 부유하는 잔해를 이용해서 저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죠. 손을 내밀어 주세요, 마스터. / (꽈악) / 무너져 간다. 무너져 간다. 모든 게 무너져 간다. 질서는 이미 없으며, 혼돈만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 그러나 이 특이점은 수정된 게 아니다. 무너지는 채로 인류사에 쐐기를 박으려 하고 있다. ……이대로 두면 이 특이점을 통해서 만물의 물리법칙이 파괴될 우려가 있다. 그걸 저지하기 위해서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칼데아의 마스터는 그 둘과 마주하려 한다. 이는 아마 잔혹한 해후이리라. / 마슈 : 릴리스. 그리고, 당신은…… 당신, 은? / 릴리스 : 내 마스터야, 놀랐어? / ……살아는 있어? / 릴리스 : 너무하네─. 멀쩡히 살아 있어, 이래 봬도. 말도 할 줄 알고. 그보다 있지, 새삼스럽지만…… 유죄 축하해! (짝짝짝짝) / 고마워 / 릴리스 : 거기서 순순히 고맙다고 하는 넌 좀 괜찮은 건가 싶거든? 그건 그렇고, ……카독은 안타까웠지. 여유가 있으면 꽃이라도 바쳐 주고 싶은데, 그럴 겨를이 없더라고. 미안. / ………… / 릴리스 : 바로 지금부터 사투를 벌어야 하니까 말이야! 이 싸움에서 이기면 너희는 특이점을 수정하고 무사히 퇴근. 이 싸움에서 지면 하는 수 없으니 내가 특이점을 잘 수정해 줄게. 그 왜, 너희가 원인이 돼서 세계가 멸망하는 건 싫지? 그러니 그 이유를 미리 차단해 줄게. / 마슈 : 그, 그래선…… 그래선 이 싸움은……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요……. / 릴리스 : 그렇지도 않아. 네가 죽잖아? 그거면 충분해. 내 안에선 목숨을 걸 만한 보수야. / 마슈 : ───! / 왜 그렇게까지…… / 릴리스 : (플레이어)한텐 말했지? 나, 키리에라이트를 죽도록 싫어해. 그러니 이 기회에 사투를 벌여 볼까 해. / 그건 아는데……! / 릴리스 : 싫어하니까 죽이고, 싫어하니까 못 살게 굴지. 인간이란 건 그런 법이잖아? / 마슈 : 마스터, 저 사람의 말에 너무 귀를 기울이지 마세요. ……결국 싸움은 피할 수 없다. 그게 다니까요. / 릴리스 : 그래 그래. 생각해 봤자 좋을 거 없다─? / 그래도 생각할 수밖에 없어 / 릴리스 : ……그렇지. 칼데아의 마스터는 그런 식으로 싸우는 게 맞아. 으음─, 역시 이런 쪽으론 강하구나…… 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마슈 : ……영령 갤러해드……. 현계해 계셨군요. / 갤러해드 : 그래. 이 별이 백지가 되었을 때, 칼데아스에게 소환되었어. 너에게 영기를 양도한 영령 갤러해드와 이 자리에 있는 영령 갤러해드는 연속되는 존재가 아니야. 각기 다른 개체라 여겨 줘. 너희가 나에게 무슨 은혜를 느낄 필요는 없어. 특히 마슈 키리에라이트. 무 슨 일이 있어도 나에게 감사 인사는 하지 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릴리스 : 그럼 슬슬 내 옆에 있는 마스터를 소개할게. 차라도 내올까? 귀중한 기회인데. / ??? : 필요 없어. 모호한 틈새 속의 꿈이라 해도 한 번은 얼굴을 마주한 사이거든. / ??? : 서번트, 릴리스의 마스터. 나의 진명은 갤러해드. / 갤러해드 : ……원탁의 기사로서 너희와 여기서 맞서 싸우겠어. / 마슈 : ───! / 마슈의……!? / 마슈 : 갤러해드 경 본인이신가요……!? / 릴리스 : 정의는 우리에게 있노라! ───그런 생각 안 들어? 네 모범(서번트)이 내 편에 서 있잖아! / 마슈 : ……영령 갤러해드……. 현계해 계셨군요. / 갤러해드 : 그래. 이 별이 백지가 되었을 때, 칼데아스에게 소환되었어. 너에게 영기를 양도한 영령 갤러해드와 이 자리에 있는 영령 갤러해드는 연속되는 존재가 아니야. 각기 다른 개체라 여겨 줘. 너희가 나에게 무슨 은혜를 느낄 필요는 없어. 특히 마슈 키리에라이트. 무 슨 일이 있어도 나에게 감사 인사는 하지 마. / 마슈 : 어, 어째선가요!? 당신의 방패를 들 수 없어졌더라도 제 안에서 영령 갤러해드는 은인이자, 위대한 선배이자, 목표로 삼을 만한 기사예요! / 갤러해드 : 위대하기 때문에 목표로 삼은 게 아닐 거 아니야. 너의 이상과 내 정체성이 어쩌다 일치했을 뿐이지. 너는 나를 교본으로 삼아 참고한 것에 불과해. 내가 너에게 준 건 영기라는 무기뿐이야. 완전한 기사라는 소리를 곧잘 듣지만, 영령 갤러해드는 결국 그거밖에 안 되는 자야. 무구한 갓난아기에게 총기를 쥐여 준 어리석은 자. 너에게 감사를 들을 이유가 없어. / 마슈 : ────── 그래도 당신이 도와줬기 때문에 현재의 칼데아가, 제가 있어요 / 갤러해드 : 칼데아를 도운 게 아니야. 마슈는 실험 재료로 대우받으면서도 비인도적인 실험자들을 지키려 했지. 그때의 나는 마슈의 그런 선성을 훼손되게 두고 싶지 않았던 걸 거야. 가치 없는 인간보다 가치 있는 인간을 지킨 거지. 그런 전말에 불과해. / 갤러해드 : 하지만 그건 잘못 생각한 거였어. 마슈. 패스를 통해 네 감정을 보고 있었거든. 내용은 말하지 않을게. 사생활 침해가 되니 말이야. 그러니 결론만 말하겠어. 너에게는 실망했어, 마슈 키리에라이트. 무구한 선성은 싸움을 통해 연마되어 이윽고 완전한 공정을 유지하기에 이르러야 해. 수많은 과오, 수많은 손실을 직면하여 선악을 초월한 시점을 얻어야 해. 룰러라는 이름에 걸맞게 절대적인 진리의 체현자가 되는 거지. 내가 그랬듯이. / 갤러해드 : 하지만 너는 정반대였어. 세상의 불균등에 직면하여 양쪽 모두에 이해를 표했지. 양쪽 모두를 사랑하는 인간성이 되어 가선 주께서 내리신 『천사성』을 절제하고 만 거야. 심지어 칼데아라는 악에 가담하여 더한 죄를 거듭하려 하고 있고. / 갤러해드 : 타락의 극치야. 이 이상은 간과할 수 없어. 나는 그 때문에 릴리스의 만행에 협력하는 거야. 악은 악으로 바로잡을 것. 『원탁의 방패』를 맡은 자로서 너의 방패를 파괴하겠어. / 릴리스 : 만행이라는 표현이 엄청 걸리는데! 그래도 싸워 준다면 오케이 오케이! / ───싸울 수밖에…… 없어? (그런 것치곤…… 적개심이 없는 것 같은데……?) / 마슈 : ───갤러해드 경. 제가 정의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물러나선 안 될 거라 봐요. 그건…… 저뿐만이 아닌 저희를 이곳에 데려와 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모욕이 돼요. 지시를 부탁드릴게요, 마스터! / ……알겠어, 언제든 시작해도 돼! / 릴리스 : 이 순간을 몸이 떨리도록 기다려 왔어! 마침내, 마침내 왔구나! / 릴리스 : 자, 마스터! 지시 부탁해! / 갤러해드 : 그래! 내 지시에 따라 빠릿하게 움직여야 한다, 릴리스! 나의 이름은 갤러해드, 재액의 자리를, 백악의 성의 수호를 왕께 하사받은 자! 마슈 키리에라이트, 용맹한 명성을 떨치는 (플레이어)여! 그토록 범인류사에 기대겠다면 자비는 필요 없나니! 자─── 덤벼라!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릴리스 "「그럼 키리에라이트. 피차 이걸로 속 시원해지겠다. 사투를 벌이잔 말은 안 할게. 일방적으로 쳐죽일 거거든!」" / 마슈 "방패의 결의" - 거츠(1회) + 약체무효(5회) + 공격력 업 / 배틀 개시시 "「우선은 전초전♪」" - 릴리스에게 공격력 다운 / 배틀 개시시 "불굴의 방패" - 마슈에게 공격력 업 + 크리티컬 위력 업 + 피대미지 시의 NP 획득량 업 + 매 턴 스타 획득 + 오더 체인지 불가 + '보구 사용 시 아군 전체의 보구 공격 내성 업' 상태(5회) + 스타 10개 획득 / 릴리스 보구 마슈에게 사용시 "마침내 죽여 줄 수가 있구나! 내 어둠으로, 내 어둠으로───! 거짓은 어둠의 딸(이샤 라아)! 자, 떨어져, 떨어져 떨어져!!" / 브레이크1 "화신 증식" - 릴림 2명 소환 / 릴리스 "「짜자안─, 놀랐어?」" / 브레이크2 "증오 구동" - 릴리스에게 약체해제 + 차지 MAX +보구 위력 업(무법) 5개 / 릴리스 "「좋았어 마스터, 나한테 팍팍 떡칠해!」" / 갤러해드 "「그건 허가할 수 없어. 무법에도 한도란 게 있지」" - 갤러해드의 령주 사용으로 릴리스에게 차지 2 감소 + 무법 강화 전부 해제 / 릴리스 "「으아, 내 마스터 개짜증나!」" / 브레이크3 "영기변속 투쟁순화' - 릴리스가 제3재림으로 변화 / 릴리스 "「이쪽은 개같은 치트 맘껏 쓸 수 있거든!」" - 릴리스에게 무적(불법) + 모든 공격 내성 업(위법) + 퀵 성능 업(불법) + 아츠 성능 업(불법) + 버스터 성능 업(불법) + 크리티컬 발생률 업(불법) + 크리티컬 위력 업(불법) + 보구 위력 업(불법) + 무적관통(불법) + 방어무시(불법) + 공격력 업 + 방어력 업 + 회피(3턴, 7회) / 갤러해드 "「따질 것도 없이 불법 행위야. 성실하게, 진지하게 살아」" - 갤러해드가 령주를 사용하여 릴리스에게 불법 강화 전부 해제 / 릴리스 "「보호관찰 아재라도 되냐고! 진짜!」" / 브레이크4 릴리스 "「마스터, 지원 부탁해」" / 갤러해드 "「나는 눈을 감을게. 본성을 표출해, 릴리스」" - 갤러해드가 령주를 사용하여 릴리스에게 거츠(4회) + '거츠 발동 시 자신 보구 위력 업 + 차지 3 증가 + 스킬봉인' 상태(4회) + '턴 종료 시 자신 차지 MAX'(3턴) + '보구 공격 시 대미지 전에 대상의 방어강화 상태 해제(3턴)' - 약체무효 + 보구 위력 업 / 릴리스 "「이제야 왔네! 자, 쳐죽일 시간이야!」" / 릴리스 격파시 "「젠장…… 젠장…… 젠장할……!」"/ 갤러해드 "「서번트가 패배했다면 마스터가 나설 차례지. 물러나 있어, 밤의 여왕」" / 갤러해드 "「너희의 주장은 파악했어. 이젠 증명할 뿐이야」" / 갤러해드 "성스러운 기사" - 모든 공격 내성 업(13회) + [실더] 클래스 이외의 공격에 대한 내성 업 + 약체무효 + 공격 시 대미지 전에 대상의 방어강화 상태 1개 해제 + 매 턴 차지 1 증가 / 스킬 "무인(無刃)의 무련" - 갤러해드에게 '적 공격의 대상이 되었을 때 적 공격 후에 특수한 버스터 카드로 반격' 상태(3턴) + 카운터 공격 위력 업(3턴) + 타겟 집중(1턴) / 스킬 "성배의 기사 A" - 갤러해드에게 공격력 업(3턴) + 크리티컬 위력 업(3턴) + 차지 1 증가 / 브레이크시 - 갤러해드에게 차지 MAX + 보구 발동 / "쐐기 되는 인류에게 묻노라. 이 높은 끝자락을 보라. 나의 진명으로 이상을 증명하리라! 산산이 부수어라, 파일 오브 카멜롯!!" / "Sir 갤러해드, 죄송해요. 무슨 말을 들어도 이 마음은 숨길 수 없어요!" "진명, 각명. 이것은 수많은 세계, 수많은 꿈을 잇는 우리의 맹세." "수많은 기적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신 덕분에 떳떳한 제가 되었어요!" "증명하라, 로드 칼데아스───!" / "나 참…… 말해도 안 듣는단 게 이런 거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릴리스 : 아, 윽……! 너무 세잖아……! 이 개같은! / 마슈 : 릴리스, 대폭 거리를 뒀어요! 추적할게요! / (우르르르) / 마슈 : ……! / 갤러해드 : 이 앞에 릴리스 이외의 적은 없어. 쫓아가고 싶다면 쫓아가. 나는 패배했어. 보다시피 빈사 상태야. 그보다 이 애랑 할 이야기가 있어. / 마슈 : (빈사 상태로 안 보이는 수준을 넘어서 매우 팔팔하신 것 같은데요……) / 갤러해드 : 이렇게 의심이 많아지다니…… 역시 칼데아는 악의 조직인가…… / 마슈 : 아, 아뇨, 의심하는 건 아닌데요, 그게! / 괜찮아! 마슈는 릴리스를 쫓아가! 신용해도 돼! 갤러해드는 빈사 상태야! / 마슈 : 네, 네, 알겠어요, 마스터! 갤러해드 경을 믿을게요! (마슈 퇴장) / 갤러해드 : 나 원, 아직 미숙한걸. 사람을 너무 올곧게 믿어. / ……왜 마슈의 적이 됐나요……? / 갤러해드 : 적이라기보단 장애물이야. 가르칠 게 아직 있길래 가르쳤어. / 갤러해드 : 방패를 든다는 게 어떤 것인가. 그건 공평해야 한다는 주의를 유지하는 게 아니야. 방패를 든다는 건 그 애 본인이 선악을 정해야 한다는 걸 뜻해.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이며, 무엇이 용서되고 무엇이 용서되지 않는가. 그건 직접 정해야 하는 거야. 그 애는 무구했기에 스스로 정하질 못 했지만, / 갤러해드 : 지금은 그렇지 않아. 그 애는 소중한 것이 있단 걸 깨달았어. 아끼는 마음을 깨달았어. 누군가를 사랑한단 사실을 깨달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단 사실을 깨달았어. 그리고 소중한 누군가를 잃는 공포도. ……그것만큼은 나에게 이미 없는 것이지. 그 애는 천사성을 상실했지만, 그 대신 인간성을 되찾았어. 나하곤 다른 실더가 된 거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성배의 물방울』. 수중에 있는 그건 백 개를 넘는다. 그걸 전부, 모조리,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쓰겠다. 법칙(룰)에 반하는 행동. 이는 무법, 위반, 혹은─── 기적일 따름이리라. 하지만 나는 이해하고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바친다면, 내 생명까지 아낌없이 바친다면, 나는 저 방패를, 필시, 필시, 필시. ───깨부술 수 있다. / 릴리스 : 제2보구 개찬 개시. / 백 개가 넘는 『성배의 물방울』을 뿌려 그 압도적인 마력량으로 아낌없이 보구를 개찬해 나갔다. 『꺼림칙하고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여(포어 릴림)』 ───『방황하는 덧없는 기도를 너에게(포어 키리에라이트)』 원래는 자신을 포신, 아이들을 포탄으로 삼아 쏘는 최악보구. 하지만 그래선 결코 저 청정하고 견고한 방패를 넘을 수 없다. 저 방패를 뚫으려면, 깨부수려면, 나 자신이 필요하다. 기도했다─── 저 여자를 꿰뚫어 죽일 수 있기를. 기도했다─── 저 여자를 완전히 꺾을 수 있기를. / (휘이이이이) / 이기고 싶다─── 지고 싶지 않다. 하나의 생명체로서 저 여자의 상위에 서고 싶다. 팔라딘 마슈. 성기사 클래스를 획득한, 네년을, 너란 것을, 너를! / "이걸로 마지막. 이게 마지막!" "나의, 나(私)의 모든 것을, 부딪쳐 주겠어!" "제2보구 개찬. 방황하는 덧없는 기도를 너에게(포어 키리에라이트)!!" "혼째로 깎아내 버려, 혼째로 불살라 버려!" "난 내가 죽더라도 널 넘을 수 있기만 하면 돼!" / 산정─── 블랙 배럴에 필적하는 마력량, 파괴력. 마력과 자기 자신으로 빚어 낸 탄두의 초속은 마하 10. 그건 폭풍의 여자가 지닌 마력과 혼이 맺어 낸 분노와 증오의 탄환. 자 받아내 보시지, 키리에라이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마슈 : ───! /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직감적으로 이해했으리라. 저 탄환이 어떤 것인지를. 회피할 수 없으며, 튕겨 낼 수도 앖다. 무작정 받아 내려 하면 죽음을 면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건 나를 위한 탄환. 나를 위한 보구. ───직감적으로 그리 느꼈다. 도망치지 마. 승부에 응해. 그리 생각했다. ……아니, 승부하고 싶다. 그러고 싶은 것이다.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릴리스를 용납할 수 없다. 수도 없이 욕설을 듣고 방해를 받아서 그런 게 아니다. 혐오를 사서 그런 것도 아니고, 적이라 그런 것도 아니다. 릴리스와 마찬가지로, 마슈도 쭉 생각하고 있었다. 쭉 그랬을 것이란 확신을 품었다. / 마슈 : ───아아, 그렇구나. 나는, 나도. 저 사람을, / ……그렇기에 죽을 수는 없다. 저 사람에게 그 말을 고할 때까지는, 결코. / ??? : 그렇지. 살자, 마슈. 괜찮아, 우리가 힘을 합치면─── / 마슈 : ……그, 목소리는……! / 하베트롯 : 뭐든 뜻대로 될 거야! 안녕, 팔라딘─── 마슈 키리에라이트! / 하베트롯 : 그리고 환영할게, 팔라딘! 바로 지금, 네 또 하나의 보구를 신조하자! / 다 빈치 : 요정국, 별의 내해에서 획득한 성검의 에센스. 결국 제일 신용하는 서번트가 제일 신용하는 무기, 즉 원탁의 방패(라운드 실드)에 맡기기로 했어. 수호요정인 너도 당연히 이 영향을 받아. 구체적으로는 영기에 강한 압력이 걸려. / 하베트롯 : 흐응. 그럼 어떻게 되는데? / 다 빈치 : 으음, 레이시프트에 동행해도 영기가 파손돼서 영체 미만…… 전투 불능 상태가 되겠지? 아아, 물론 블랙 배럴의 행사 자체에 문제는 없어. 그것만큼은 가능하도록 조정할게. / 하베트롯 : 으엑. 뭐가 그래─! / 다 빈치 : 미안 미안. 그래도 원탁의 방패라 해도 추가적으로 성검을 얹는 거잖아. 이것만큼은 넘어가 주면 좋겠어. 그리고 이 뒤가 중요한데. 하베트롯. 너한테는 성검 환장 권한을 부여해 둘게. 마슈는 아직 자력으로 해방할 힘이 없거든. ……아니, 어쩌면 있을 수도 있는데, 마슈한테만 짊어지게 하는 건 아직 벅차지 않을까 해. 또 하나의 "보구"가 될 것이니 말이야. 그러니, 다음 특이점에서…… / 다 빈치 : 만약 기회가 오면 마슈한테 전해 줘. ───이 성검은 너를 위해 있는 거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하베트롯 : 너는 지키는 길을 택했어. 쓰러트리는 길이 아닌 구하는 길을 택했어. 그래서 이 빛은 상대를 쓰러트리는 것이 아니야. 말 그대로 세계를 수복하는 힘이지. 너의 마음이, 너의 정체성이, 이 이름 없는 검의 정체성을 결정 지었어. 난 그게 마냥 자랑스러워. 칼데아의 여행이 옳은 것이라고 인정할 수가 있어. 자─── 상대가 누구든 간에, 무엇이든 간에, 이 성검은 그 모든 것을 구해 낼 거야. / 하베트롯 : 가장 새로운 서번트한텐 가장 새로운 성검을! 저편에 있는 저 녀석(릴리스)한테 응해 주자. 저 녀석이 모든 걸 멸하려 한다면─── / 마슈 : 네. 저도─── 최대의 보구로 받아치겠어요! / "대재해, 대공간이상보구 전개." "역설구조체(안티 블랙 배럴), 형성. 시공간 수복 작용을 조준 위치에서 개시." "영역 보정, 완료. 레이어, 세이프 락. 생명거리탄(레코드 카운터), 역설에서 진설로." "쏠게요! 1mm조차 빗맞히지 않겠어요! 희망을 증명하는 인리의 검(레이프루프 키리에라이트)!!" / ───승패는 가려졌다. 마슈는 릴리스 그 자체인 탄환을 받아 내고, 튕겨 낸 후에 공격했다. 제2보구 『희망을 증명하는 인리의 검(레이프루프 키리에라이트)』. 릴리스는 마슈의 보구를 회피하지 못 했다. 회피하려 했더라도 소용없다. 애당초 회피할 생각이 없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낸 채, 마슈의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릴리스 : ───으, 아─── / 의식이 단선되어 있다. 눈을 감고 뜰 뿐인데도 마슈가 순간이동한 것처럼 다가오고 있다. 저 여자는 걷고만 있을 뿐인데. 내 의식을 유지할 수가 없다. / 마슈 : 끝났어요, 릴리스. / 릴리스 : ……아니, 아직이야…… 아직……. / 마슈 : 아직은 없어요. 그리고─── 그리고. / 용기가 필요하다. 겁 많은 마음에 굴할 것만 같다. 하지만 이건 반드시 말해야 한다. 이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서. / 마슈 : 저는 당신을 싫어해요. / 릴리스 : 아아, 그건…………………… 뜻이, 맞는걸. / 마슈 : 잘 가세요, 릴리스.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예요. 저도, 만나기 싫어요. / 릴리스 : ───하. 웃기네……. 울상으로 할 소리가 아니거든, 그건. 웃어…… 즐겁게 말이야……. (저벅 저벅) / 승리한 소녀는 패배자에게서 등을 돌렸다. 할 말은 더 이상 남지 않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마슈! / 마슈 : ……아, 마스터……. ……. ……릴리스, 격파했어요……. / 그래…… / 마슈 : 이제 특이점도 수정될 거예요. 갤러해드 경께선 뭘 하고 계신가요? / 마슈를 기다리고 있어 / 마슈 : 저를요……? / 난 릴리스한테 갔다 올게 / 마슈 : 릴리스……한테요? ……알겠어요. 갤러해드 경의 이야기는 분명 중요한 내용일 테니, 다녀올게요. / (끄덕) / 릴리스 : ……? 어, 왜 여기에 왔어? / 널 만나야겠다 싶더라 / 릴리스 : ……그런 소릴 한들, 아무것도 없어. 나한텐 진짜로 남은 게 아─무것도 없어. 키리에라이트는 어쩌고 있어? 마스터 이야기를 들으러 갔다고? 그래. 그럼 왜 나한테 왔어? / 마지막쯤은 누가 곁에 있는 게 좋을 것 같길래 / 릴리스 : 하하…… 딱히 그런 거 필요 없어. 절로 가. / (부스럭) / 릴리스 : ……이상하긴. 키리에라이트한테 못 들었어? 나, 그 녀석을 실컷 욕했는데. / 이유도 없이? / 릴리스 : 이유도 없이. 세상에 한 명쯤은 그런 사람이 있지 않아? 자기랑 도저히 맞물릴 수 없는 녀석. 나한텐 키리에라이트가 그랬어. / 있는 것 같아…… / 릴리스 : 그치? 뭐, 아무래도 좋나. 아무튼 난 그 녀석이 미워서 그랬을 뿐이야. 자, 얘기 끝났지? / 진짜로 이유가 없어? / 릴리스 : ……없어. ……. ……. 아아, 그래도…… 어쩌면, 딱 하나 있던 것 같아. 별 건 아닌데. / 마슈한텐 비밀로 할게 / 릴리스 : ……응. / 릴리스 : 내가 생각을 좀 해 봤어. 만약, 만약. 키리에라이트가 실더 자격을 잃고, 방패도 쓸 수 없어져서 존재 가치가 없단 걸 실감한 뒤에, 든든한 친구가 살해당해서 절망해도 누구의 힘도 빌릴 수 없는 탓에 긍지와 의지 모두 걸레짝이 되도록 상처 입고 마는데─── 그래도, 그래도…… 앞을 보고 달릴 수 있다면, / 릴리스 : ───키리에라이트가 싫고 미워도, 그 점만큼은 인정해 주고 싶었어. 그건 인간의 멋짐이거든. 내가 좋아하는 인간의 긍정적인 면이거든. / 마슈는 그런 여자애야 / 릴리스 : ……하하, 자랑하는 투인 게 열받네. ……. ……. 얘, 마지막 부탁 들어 주라. / (끄덕) / 릴리스 : ───키스해 주지 않을래? / 입술을 물어뜯을 작정이지? / 릴리스 : 아─………… 들켰나………… 아하하……. 키리에라이트…… 진짜…… 싫었어……. 다음에 만날 때도…… 분명…… 진심으로 서로 싫어할 테니…… 무슨 일이 있어도…… 만나게 하지 마……. / ……약속할게 /. 릴리스 : 응……. / (스르르르) (휘이이이이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통증이 몸에, 혼에 남아 있다. 어지간히 강렬한 일격이어서 그런 걸까. 혹은 그 여자가 고약해서 그런 걸까. 혹은 나에게 내려진 벌이라 그런 걸까. 아무래도 좋나. 패배하여 몸이 걸레짝이 돼서 발악하는 것도 소용없단 걸 확신한 상태로, 나는 그 여자의 마스터와 마지막 대화를 나눈 후, 마지막으로 문득 생각했다. ……칼데아에 소환되어 그 여자를 다시 만나면 나는 또 그 여자를 싫어할 지를 생각해 봤다. 되도록 그렇게 되지 않게 하고는 싶다. 잘해 봐야 경원시 하는 수준으로 그치고 싶다. 왜냐하면. 여기 있는 나의 이 주체할 수 없는 증오(마음)는, 나만의 것이길 바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쓴 웃음을 흘렸다. 그 여자는 앞으로도 작은 기쁨을 위해 오래도록 괴로워할 것이다. 그게 인간의 삶이란 것이며, 그 여자에게 어울리는 결말이다. 싫어져라. 싫어져라. 싫어져라. 그게─── 그것만이. 내가 그 여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고약한 선물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갤러해드 : 릴리스는 떠났어? / 마슈 : 네. / 갤러해드 : ……그래. 릴리스가 너를 적대시하던 건 내가 마스터였기 때문이 아니야. 릴리스의 증오, 릴리스의 혼돈. 이에 잘 마주해 해 줬어. 나에게는 그런 관계성을 품은 기사(친구)가 없었다 보니, 적절한 감상을 말하진 못 하겠지만…… / 갤러해드 : 너희의 싸움은 부끄러운 점 하나 없는 당당한 것이었어. 싸울수록 친하단 게 그런 거 아닐까 싶더라. / 마슈 : 아니에요. / 갤러해드 : ───그래도. / 마슈 : 진짜로 아니에요. / 갤러해드 : ……그렇구나. 그럼 그런 걸로 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마슈 : !? 죄송해요, 갤러해드 경, 그렇게 큰 충격을 받으셨나요!? / 갤러해드 : 이건 그냥 퇴거하는 거야. 신경 쓰지 마. 아니, 너에게 진심으로 부정당한 건 신경 쓰고 있지만. 하지만 퇴거하기 전에 전해야 할 게 있어. / 갤러해드 : 나는 칼데아스 내에서 소환된 최초의 서번트야. 본디 그 이성에선 범인류사 영령을 소환하는 게 불가능하지만, 남극 기지에서 너의 영령융합 실험이 성공했기 때문에 나는 칼데아와 연이 생겨 있었어. 그런 나를 마중물 삼아 칼데아스는 여러 서번트를 소환했고, 『이성의 신의 사도』로 삼았어. 즉 너희 칼데아에 있는 『원탁의 방패』와 같은 용도로 사용된 거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마슈 : ……그랬군요. 그래서 칼데아를 악의 조직으로 오해하신…… / 갤러해드 : 오해 아니야. 지금도 그 평가는 바뀌지 않았거든. 이 별을 백지로 만드는 것이 칼데아의 계획이었어. 후임인 너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든 이 사실은 바뀌지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갤러해드 : 그리고─── 과오를 바로잡고자 해도 너희 힘으로는 칼데아스를 저지할 수 없어. 지구가 백지가 된 시점에서…… 아니, 인리소각을 깨트린 시점에서 칼데아스의 승리는 부동이 되었거든. ……좀 전까지만 해도. / 마슈 : 좀 전까지만 해도? / 갤러해드 : ……지금 너희라면 칼데아스를 파괴할 가능성이 있어. 칼데아는 수많은 이레귤러를 내포하면서도 인리의 틀에 드는 위업을 달성했지. 그리고 너는 나하곤 다른 실더가 되었고. 칼데아스는 이 미래를 시뮬레이트하지 못 했어. 파고들 허점이 있단 거야. 그 릴리스처럼. / 갤러해드 : 원래대로라면 나는 남극에서 너희를 상대하는 역할이었어. 하지만 지구와 칼데아스가 뒤바뀌어 지구의 지표가 칼데아스 지구의 것이 되었을 때, 릴리스가 불쑥 나타났지. 그걸 방치하는 건 기사도에 반하는 짓이라 나는 마스터로서 가계약을 맺었고. 그러는 동안에 오딜 콜이 시작되어 인리는 메타트론을 파견했어. 메타트론은 강력한 신령이지만 결국 마스터가 없는 떠돌이 서번트. 그래서 나의 『천사성』을 특이점 유지의 핵으로 원하여 이 특이점에 억지로 끌어왔지. / 갤러해드 : 단적으로 말해서 봉변을 치른 거야. / 마슈 : 그건…… 네. 봉변을 치르셨네요, 갤러해드 경……. / 갤러해드 : 됐어. 방금 걸로 상처가 치유됐거든. 아무튼 간에, 이건 칼데아스의 예정에 없던 사태야. 결과적으로 칼데아스는 나라는 게이트 키퍼를 잃었고, 칼데아는 너라는 실더를 얻었어. 비교하자면 너희가 크게 이득을 본 거지. 이 뒤의 싸움에 흥미가 없다는 소리는 차마 할 수 없지만…… 이번 나는 칼데아스 측 서번트야. 여기서 사라지는 게 그나마 너희에 대한 답례가 돼. 그러니 미련 없이 퇴거할게. (플레이어)에게는 잘 설명해 줘. 그럼 나는 이만. / 갤러해드 : ……그리고, 한마디를 더 얹겠는데. 감사를 전해야 하는 건 나야, 마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인연 레벨 3 - 주장4 클리어) 지옥에서 보낸 나날은 즐거웠어? 나에겐 이미 짙은 안개 속을 들여다 보는 수준의 기억 밖에 없지만… 그 감정만은 기억하거든 …유감이야. 도달하지 못했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마이룸 대사

*87 (인연 레벨 1 - 주장4 클리어) 아, 키리에라이트 없지? 그럼 됐어. / (인연 레벨 2 - 주장4 클리어) / 마슈에게 너무 집착한다고? 하아~~? 딱히 집착 같은 거 안하거든요? / (인연 레벨 4 - 주장4 클리어) 왜 키리에라이트를 싫어하냐, 고? 아니, 지옥에 있을 때는 나에게도 제대로 된 이유는 있었다고 생각하거든? 지금은… 어떠려나? 나는 '싫어하고 있다'는 감정을 소중하게 하고 싶어서 싫어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 복잡한 법이라구. 10대는. / (인연 레벨 5 - 주장4 클리어) 나는 내가 해왔던 일들에 대해 일절 후회하지 않고, 앞으로도 후회할 생각은 없어. 키리에라이트에게 미움받은 채라도 상관 없어. 이 세상에서 키리에라이트에게 있어서 그런 사람이 한 명 정도는 있어도 되지 않아? 나는 그걸로 만족한다구. …다정하구나, 마스터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마이룸 대사

*88 (인연 레벨 4 - 주장4 클리어) 키리에라이트에 대해서… 말씀이신가요? 우후후, 지금의 저는 어른이니까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죠. 그녀가 무엇이든, 어떻든, 저에게 있어서는 아무 상관도… 아무 상관도… 아뇨, 상관 없지 않네요. 키리에라이트가 뭔가 실수를 저지르면 알려 주세요. 그 날 하루는 유쾌한 기분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절대 싫어" 라구요? 흐응~ 흐으응~ 뭐, 됐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마이룸 대사

*89 (인연 레벨 5 - 주장4 클리어) 혹시 최후의 싸움이 된다고 해도… 키리에라이트는 분명 살아남겠죠. 하지만 마스터는 죽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럴 경우에는 저랑 단 둘이서 뭔가 이렇게 좋은 느낌의 환영이 돼서 응원이나 해주죠~ 그러면 마지막에 키리에라이트가 사랑의 힘이라든지 뭔지에 눈 떠서 전부 해결해 줄 거에요. 어때요? 엄청 싫다는 표정이네요…. 죽어있는 걸 전제로 해서 싫다구요? 쳇~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마이룸 대사

*90 (주장4 클리어 전) 싫어하는 것… 싫어하는 인간… 싫어하는 서번트… 음~ 딱히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마이룸 대사

*91 (주장4 클리어 후 인연 레벨 5) 싫어하는 거? 흐… 다 알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마이룸 대사

*92 (주장4 클리어 전) 싫어하는 것? 그런 거 없답니다. 네~ 정말로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마이룸 대사

*93 (주장4 클리어 후 인연 레벨 5) 싫어하는 건 키리에라이트입니다~ 아, 키리에라이트 거기 있었나요~? 후후훗, 알고 있었답니다~ 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마이룸 대사

*94 "싫어하는 것… 이전은 몰랐습니다만, 지금은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싫어한다고 적대할 필요는 없다는 것도. 네! 그녀에게는 또 미움받을 것 같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슈 키리에라이트 실더 팔라딘 마이룸 대사

*95 (인연 레벨 3 - 주장4 클리어 전) 폭풍과 밤의 화신이 나~ 어때 멋지지~ 현대풍으로 말하면 바람속성이랑 어둠속성 보유라구. 바람계열 이능으로 적을 절단하고 어둠계열의 이능으로 적을 흐리멍텅하게 해주겠어~아... 어둠쪽은 좀 더 생각해볼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마이룸 대사

*96 (3차 영기재림) "그런 관계로, 이것이 저의 최종형태입니다. 봉인하고 있을 생각은 없었다구요? 다만, 뭐... 부끄럽잖아요? 이런, 이렇게 큰 날개라니. 뭐, 미숙한 저는 큰 쪽이 좋은 것 같지만. 어쨌든, 이 모습의 저는 강하다구요? 어서 얼마나 날카로운지 시험해보지 않겠어요?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영기재림 대사

*97 릴리스: "릴림, 준비는 되었나요?" / 아인: "네-에." / 츠바이: "어찌어찌." / 드라이: "좋아, 왔다." / 릴리스: "좋습니다." //릴리스: "릴림, 준비됐니?"/ 아인: "졸려." / 츠바이: "지루해." / 드라이: "배고파." / 릴리스: "의욕이 없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전투 시작대사

*98 ○ 빛나는 밤처럼 : EX. 릴리스는 밤의 마녀라는 별명을 가졌다. 황야를 헤매다가 남자를 꾀어 아기를 잡아먹는다. 밤을 울리는 그녀의 외침에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99 ○춤추는 날개처럼: A. 리리스가 올빼미의 화신이라는 설은 예로부터 제창되고 있다. 폭풍의 악령이라는 측면도 가진 그녀는,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검은 날개를 가진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00 (2차 영기재림) 넵, 그런고로 파워업! 라고 해봤자 후드 벗고 가슴팍 깠을 뿐이지만, 이런 날개로 날 수 있을거라 생각해? 그런데 된단 말이지 이게. 뭐, 정확히는 난다기보다 글라이더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영기재림 대사

*101 ○추악한 사랑처럼 : C+. 리리스를 말하는 데 있어서 피할 수 없는, 중세문서 벤 실라 알파벳 (저자 불명)에서 그녀는 아담의 전처로 등장한다. 그녀에게 있어서 사랑(愛)도 사랑(恋)도 이해할 수 없는 것. 그러므로 그것을 추하다며 거절할 수밖에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02 허망은 어둠의 딸. 랭크 : B++. 종별 : 대인 보구. 레인지: 1~10 최대 포착: 1인. 이셔 라어. 히브리어로는 הער השיא. (번역하면 「사악한 여자」) 인과율을 왜곡하고 대상을 어둠에 폄하한다. 선은 악으로, 질서는 혼돈으로. 동시에 그들(질서·선)에의 특효성을 가지는 공격. 케이오스타이드를 닮은 그 『진흙』은, 건드리면 모든 배드 상태가 부여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03 "한난한 것은 사랑하는 아이들이야" 랭크 : EX. 종류 : 대군 보구. 레인지: 50 최대 포착: 99명. 포어 릴린. 마력으로 생성된 릴린을 탄환으로 자신을 포신으로 쏘아 올리는 최악의 보구. 제일보구 <허망은 어둠의 딸> 과같이, 선성에 대한 특공을 가진다. FGO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04 『 방황하는 덧없는 기도를 너에게』랭크 : EX. 종류 : 대? 보구. 레인지 : 일정 조건에서 무한. 최대 포착 : 1인. 포어 키리에라이트. 카테고리상은 대인 보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대마슈 보구로 생각해도 좋다. 개찬 전과 달리, 자기 자신을 탄환으로 한다. 마슈에 대한 작은 기도. 또는 심장에 쏘는 얼음 탄환. 두 사람이 서로 이해할 일은 없다. 계속 엇갈리는 것도 확정되어 있다. "아무리 바라도 저는 분명 당신을 미워하겠죠. 당신이 저를 미워하는 것처럼." 그런 마슈 키리에라이트에게의 선물이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05 ??? : 『법칙고정(컨클루전)』『전투 행동 해금』/ 마슈 : 방금 그건……!? / ??? : 그래 그래─. 나(アテシ)야─. 응, 나(アテシ)? 나(アタシ)? 아무렴 어때. / 누구야!? / ??? : 지금 그건 중요하지 않지롱─. 자 자, 전투 행동을 해금했으니까 얼른 싸워, 온 힘을 다하고 사력을 다해. 서번트도 소환할 수 있을걸? 해 봐─. / ……싸우자! / 마슈 : 네. 지시를 부탁드릴게요, 마스터! / ??? : 응응, 잘 즐겨─. / (배틀) / 천사 : ───. ───. / (천사 소멸) / 마슈 : 저, 적성 반응 소멸했어요. / ??? : 오─, 제법인걸─. 짝짝짝짝. / 고마워……! / 마슈 : 고맙습니다. / ??? : 됐어 됐어─, 나도 즐겼거든. 응, 만족. / 카독 : 덕분에 살았어. ……넌 서번트야? / ??? : 맞아─. 진명 궁금하고 그래? / 카독 : 그, 그렇지. / ??? : 안 가르쳐 주지롱─. / 카독 : (영 껄끄럽네, 이 서번트……) / 마슈 : 그럼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 ??? : 아이린 애들러. / 마슈 : 아이린…… 애들러라고요!? / 그거 설마 홈즈의…… / 아이린 : 아─, 홈즈의 전여친─. / 엥─!? / 마슈 : 아니에요! 아이린 애들러는 홈즈 씨에게 얼마 없는 패배를 안겨 준 상대고…… / 아이린 : 아, 무슨 지뢰 밟았어? / 카독 : 아이린 애들러, 미안한데 잠깐 경청해 줘. / 아이린 : 경청해야 해!? / (잠시 후) / 카독 : (……언동을 통해 짐작컨대, 이건 가명이겠지…… 하지만 왜 아이린 애들러를 자칭한 거지? 무작정 댈 만한 영웅명인 것도 아닌데. 셜록 홈즈가 이쪽에 있었던 걸 알고 있었나…… 그럼 즉, ……칼데아를 아는 건가?)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6 1인칭은 アテシ 또는 私 재림 단계에 따라 정신적 연령감이 변화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07 ??? : 그래 그래─. 나(アテシ)야─. 응, 나(アテシ)? 나(アタシ)? 아무렴 어때. / 누구야!? / ??? : 지금 그건 중요하지 않지롱─. 자 자, 전투 행동을 해금했으니까 얼른 싸워, 온 힘을 다하고 사력을 다해. 서번트도 소환할 수 있을걸? 해 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환각이지……! 환각이 아닐 수도 있어…… / 아이린 : 니히히, 리얼리스트구나─. 아이린, 리얼리스트 진짜 좋아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아이린 : 정신 똑바로 차려, 너. 은근 베테랑이지? 향상심 없는 인간은 그냥 바보거든, 바보. / 면목이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아이린 : 냠냠 꿀꺽. 응, 이 달걀프라이 맛있다─. / 카독 : 달걀을 구웠을 뿐이지만. / 아이린 : 만든 이의 애정이 느껴져……. 사랑이지, 사랑. 역시 사랑은 최고의 조미료야. / (사랑은 크게 안 담긴 것 같은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릴리스 : 아─, 비가 왕창 내리는 거기─. 그렇다면 네가 불렀나 보구나. 긴급피난 같은 건가. 그럼 어쩔 수 없나…… 으음─. 그래─. 어떡할까…… 노숙도 괜찮긴 한데……. 나 같은 미소녀가 노숙하면 위험할 것 같지 않아? / 아니 전혀 안 위험해, 끄떡도 없지 / 릴리스 : 뭐시라고 욘석아. 하긴 내가 진심을 발휘하면 천사(상위 제외)든 마수든 즉시 쳐죽이긴 하는데. 그건 그거고, 청순파인 척을 하고 싶으니 노숙은 싫어! / 척을 하고 싶구나…… / 릴리스 : 그렇게 돼서 지금부터 거기로 갈게. 기다려 줘─. 아, 그래. 중요한 걸 깜빡했네. 저녁 먹고 갈 거니까 내 몫은 됐다고 전해 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릴리스 : 으엑, 처음 보는 사람! 오해하지 마, 나 엄청 착한 사람이야! 성경도 달달 외울 줄 알고, 반야심경도 암기했거든! / 카독 : 아니, 성경은 몰라도 반야심경은, 안 되는 건…… 아닌데, 그게…… 막, 좀 그렇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릴리스 : 일단─, 여기 주민이거든. 나, 내 방 이불이 아니면 못 자. / 메타트론 잔느 : 흐아아아…… 그런 섬세한 성격이었구나, 꽤 오래 주민이었는데 처음 알았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릴리스 : 그게 그거잖아……. 자, 너희의 승리를 기원하면서 아침부터 재수가 좋아질 법한 걸 만들어 놨어. / (톡) / 릴리스 : 카츠동. / 아침부터!? / 릴리스 : 어, 아침에 카츠동 안 먹어? 난 일본인이 아니라 몰랐어. 아, 녹차 마실래? 카테킨 듬뿍 들었어. / 카독 : 아─…… 카츠동이 뭐더라. / 마슈 : 튀긴 돼지고기를 달갈로 덮고 밥 위에 실은 요리예요. / 릴리스 : 이번 건 마수 고기지만. / 카독 : 부담되네. 그건 아침에 먹을 게 아니잖아, 암만 생각해도! / 릴리스 : 뭔데 그래, 그런 투정을 부릴 거면 못 먹게 할 거야! / 미안 미안, 먹을게! (중략) 카렌 : 오셨군요. ……잠시만요, 왜 오자마자 전원의 안색이 은근히 안 좋은 건가요. / 성공 기원으로 과식했어…… / 카독 : 우웁……. 아침부터 카츠동은 역시 빡셌어……. 맛은 흠 잡을 데가 없었지만……. / 마슈 : 네. 맛은 정말 좋았는데요……. / 모리어티 : 아침부터 위장이 팽만감 때문에 빡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5 아이린 : 아, 그렇지. 삶은 옥수수 있는데, 먹을래─? / 먹을래! / (와구와구) / 아이린 : 좋은걸. 먹성 좋은 애는 좋아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6 어느날, 어느날, 어느 장소에서, 아이가 죽은 거에요 아뇨, 전혀 당신과 관계없는 사건입니다. 그 아이는 그냥 죽었으니까요. 기억할 필요도 없고 역사에 새겨지지도 않죠. 죽음, 죽음, 죽음. 이 세상은 언제나 죽음에 둘러싸여 있어요 슬플 것 같나요? 힘들 것 같나요? 하지만 그건 환상일 뿐이에요. 다른 사람의 죽음은 어디까지나 남의 일에 지나지 않아요. 오히려 남의 일이어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죽음의 슬픔으로 인해 쉽게 짓눌려버리니까요. 괜찮아요. 저는 폭풍과 밤의 마녀, 매우 기억력이 좋거든요. 맞다, 그래서 기억하고있어요. 이 아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것을 좋아했는지 어떤 것을 슬퍼했는지. 저는 역사에 새겨지지 않은 아이들을, 그냥 계속 기억할 뿐이에요 이 죽음을 준 것이 저인 이상, 저에게는 그렇게 할 책무가 있는 거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인연예장 죽음 죽음 죽음 설명

*117 그렇군요. 생일이시군요. 제가 축하드리지 않더라도 당신은 다른 이들에게 축하받는 모양이군요. 쓸쓸하긴 하지만, 저는 그게 기쁘답니다. 멋진 일이잖아요. - 페이틔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생일 대사

*118 릴리스 : 네가…… 네가 맨 먼저 말을 꺼냈으면서! 그래도 의상을 바꾸는 건 괜찮겠다……. (플레이어), 세라복 갖고 있어? / 왜 갖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 릴리스 : 체엣─.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9 어떻게 안 돼? / 아이린 : 어, 나한테 물어본 거야? ───흥, 싫거든. 내가 알려 줄 의리도 없고, 내가 전해 줄 도리도 없잖아? / 즉 어떻게 할 수 있단 걸 아는구나 / 아이린 : …….. …….. / 아이린 : 너, 성격이 고약해. ……하아, 못 말리겠네. 침착하게 생각해 봐, 너희. 저건 보구를 쓴 거야. 어떤 보구인지는 나도 몰라. 단…… 그 보구는 특이점이라는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스톰 보더를 공격했다─── 그렇게 되어 있어. 특이점은 어디까지나 확정되지 않은 가상(가능성)의 과거지? 즉─── / 카독 : ……아하! / 아이린 : 맞아. 특이점을 수정하면 보구의 공격 자체가 없던 게 되니까 해결되지? / 듣고 보니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0 (인연 레벨 3 - 주장4 클리어 전) 저기 마스터~ 중요한걸 말해둘게. 나 니가 죽으면 죽을테니까. 뭐? 마스터가 죽으면 서번트도 소멸한다고? 아냐아냐 그런게 아니라 나는 마스터가 죽임당하거나하면 그 즉시 내 영핵을 박살내고 죽을테니까. 그러니까 안심하라구 마스터, 죽을때는 절대 혼자가 아냐. 누구보다 먼저 내가 갈테니까 알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마이룸 대사

*121 (인연 레벨 4 - 주장4 클리어 전) 아... 혹시나 미숙한 제쪽이 슬슬 정신나간 발언을 할지도 모르지만 잊어주세요 아시겠죠? 늦기전에 말씀드릴게요. 잊.어.주.세.요. / (인연 레벨 5 - 주장4 클리어 전) 정말... 잊으라고 말했잖아요. 뭐 말해버린건 어쩔 수 없지만. 딱히 마음이 바뀐건 아니예요. 그저 당신에게 그걸 말한건 제 어리석음이라던가 독점욕이 초래한 일입니다. 지금도 그건 변하지 않아요. 당신이 죽을 때 저도 죽을거예요. 그래야만 대등하다는 거잖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마이룸 대사

*122 생일 축하해~! 응! 당신이 태어나 줘서 나는 기뻐! 생일이 같지 않다는 건 아쉽지만, 죽는 날은 같이 할 거니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생일 대사

*123 퇴거대사 "약속했는데..." / 승리대사 "말했지?내가 죽을때는 네가 죽을때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전투 대사

*124 (최종 영기재림) 모래와 바람과, 밤. 그게 내가 태어난 장소입니다. 그외의 기억은 애매하고, 그 외의 감정은 방치된채였습니다. 악령으로써 역할은 있지만 말이죠. 그런 좀 쓸쓸한 장소에 살고있던 괴물을 빛이 드는 곳으로 끌고온건 당신이라구요? 그러니까, 책임을 져 줘야 겠습니다. 이제부터 잘 부탁 드려요, 마스터. 물론 죽을때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영기재림 대사

*125 카독 : 덕분에 살았어. ……넌 서번트야? / ??? : 맞아─. 진명 궁금하고 그래? / 카독 : 그, 그렇지. / ??? : 안 가르쳐 주지롱─. / 카독 : (영 껄끄럽네, 이 서번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6 (인연 레벨 2 - 주장4 클리어 전) 나는 메소포타미아 출신이긴한데 금삐까왕이라던가 미남진흙인형이라던가는 딱히 인연이 없었던 모양이야. 아 물론 이혼 한적도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마이룸 대사

*127 오오, 불량아네. 불량. 그 락한 느낌, 좋네. 같이 뭔가 해볼래? 팀이라도 만들어서 날뛰고 말이야. 아, 원탁의 기사구나. 그럼 품행방정에 꽉 묶여 있겠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파티에 모드레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28 아하하하, 그거 아담이구나! 아니, 뭐 이걸로 괜찮지 않아? 어차피 나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고. 오히려 이혼녀 취급받는 건 불명예잖아. 아, 근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어깨에 런처 같은 거 하나 올려보는 건 어때? 멋있지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파티에 아비케브론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29 에에? 설마 내가 몰랐던 나의 또 다른 측면? 아아, 아니었구나. 근데 저 다리 멋지네. 나도 저런 기믹 붙이면 괜찮지 않을까? 전투에 회전 같은 거 추가해볼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파티에 멜트리리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0 오, 아소카 왕. 아니, 내 몸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기억하고 있으니까. 당신에 대한 거. 음... 뭔가 이 표현은 좀 이상하네. 그래도 뭐,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여전히 전륜하고 있어? 내가 해놓고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파티에 아소카왕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1 아아, 유감 미남 군단의 수장인 모리어티다. 저쪽 특이점에서는, 너 변호사였다구? 정의의 편, 의외로 잘 어울리는 거 아냐? 하하, 엄청 싫어하는 표정이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파티에 룰러 제임스 모리어티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2 단테 알리기에리다. 나는 릴리스, 그 외엔 딱히 없네. 우리, 치명적으로 궁합 안 맞을 것 같다고 느꼈거든. 뭐, 너의 취향이 베아트리체라는 시점에서 그건 이미 확정됐지만. 그러니까 지금 우리의 관계는 친한 마스터와 그 서번트니까... 즉 친구의 친구 정도? 느슨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파티에 단테 알리기에리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3 후후… 설마 릴리스가 있을 줄이야…. 여기서는, 다 같이 사이 좋게 지내야 한다~? 어? "나는 누구라도 친해질 수 있는 인싸"? 으음~ 으음…! 그 말을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한 명… 너의 천적이 있지 않았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단테 알리기에리 파티에 릴리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4 아, 시로가 있네. 어, 그거 개 이름 같다고? 그럼 시로우라고 할까. 여전히 인간이 싫어? 아니면 좋아해? 둘 다 맞고, 또 어느쪽도 아니야? 복잡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네. 나처럼 바람이 되어보지 않을래? 시로우라면 멋진 바람이 될 것 같은데… 안 되나, 그런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1,2재림 파티에 아마쿠사 시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5 어머니... 남편(아내)... 연인... 아아, 그렇군요. 그렇게 관계를 구체적인 말로 묶어두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 없는 거군요? 참 불쌍하네요. 아, 아뇨.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니까요. 특별히 비방하거나 헐뜯을 의도는 없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파티에 가족놀이하는 서번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6 거물이 등장했네요. 티아마트라니. 아, 뭔가 엄청 경계받고 있네요. 뭐, 제가 '죽음의 어머니'라는 측면이 있긴 하니까요, 에에. 하지만…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인간에게 너무 관대한 거 아닌가요? 우와, 엄청 우는 얼굴이다. 실례했어요. 아니, 정말 죄송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파티에 티아마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7 오, 정말 직설적인 악마다움이네요. 아니, 그래도 당신도 악마라기엔 뭔가 다르죠. 파멸을 너무나도 사랑하면서도, 마스터에게는 그 욕망을 억제하고 있다니 대단하네요. 아, 그래도 죽을 때 순서는 양보 못 한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릴리스 제3재림 파티에 메피스토펠레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8 와, 릴리스가 있네. 설마 너도 기억 있는 거야? 아~ 알고는 있는 거구나. 그렇게까지 마음대로 날뛰어 놓고선 아군이 된다니 칼데아의 아량이 넓은 건지, 마스터의 아량이 넓은 건지…. 어쨌든, 마스터의 온정에 너무 응석 부리면 못 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메타트론 잔 제2재림 파티에 릴리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139 흠, 릴리스도 있는 거군요. 그러면, 보구 준비! …음? 왜 그러시나요? 저는 전에 등 뒤에서 공격 당했으니 임전 태세를 갖추는 건 당연하단 생각 안 드시나요? …아뇨. 화내는 거 아닙니다. …아니라구요. 저를 화나게 만든 거라면 대단한 거죠. 그러면, 보구 준비!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메타트론 잔 제3재림 파티에 릴리스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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