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wiki-logo
  • 新規作成
    • 新規ページ作成
    • 新規ページ作成(その他)
      • このページをコピーして新規ページ作成
      • このウィキ内の別ページをコピーして新規ページ作成
      • このページの子ページを作成
    • 新規ウィキ作成
  • 編集
    • ページ編集
    • ページ編集(簡易版)
    • ページ名変更
    • メニュー非表示でページ編集
    • ページの閲覧/編集権限変更
    • ページの編集モード変更
    • このページにファイルをアップロード
    • メニューを編集
    • 右メニューを編集
  • バージョン管理
    • 最新版変更点(差分)
    • 編集履歴(バックアップ)
    • アップロードファイル履歴
    • ページ操作履歴
  • ページ一覧
    • ページ一覧
    • このウィキのタグ一覧
    • このウィキのタグ(更新順)
    • おまかせページ移動
  • RSS
    • このウィキの更新情報RSS
    • このウィキ新着ページRSS
  • ヘルプ
    • ご利用ガイド
    • Wiki初心者向けガイド(基本操作)
    • このウィキの管理者に連絡
    • 運営会社に連絡(不具合、障害など)
ページ検索 メニュー
타입문 백과
  • ウィキ募集バナー
  • 目安箱バナー
  • 操作ガイド
  • 新規作成
  • 編集する
  • 全ページ一覧
  • 登録/ログイン
ページ一覧
타입문 백과
  • ウィキ募集バナー
  • 目安箱バナー
  • 操作ガイド
  • 新規作成
  • 編集する
  • 全ページ一覧
  • 登録/ログイン
타입문 백과
ページ検索 メニュー
  • 新規作成
  • 編集する
  • 登録/ログイン
  • 管理メニュー

管理メニュー

  • 新規作成
    • 新規ページ作成
    • 新規ページ作成(その他)
      • このページをコピーして新規ページ作成
      • このウィキ内の別ページをコピーして新規ページ作成
      • このページの子ページを作成
    • 新規ウィキ作成
  • 編集
    • ページ編集
    • ページ編集(簡易版)
    • ページ名変更
    • メニュー非表示でページ編集
    • ページの閲覧/編集権限変更
    • ページの編集モード変更
    • このページにファイルをアップロード
    • メニューを編集
    • 右メニューを編集
  • バージョン管理
    • 最新版変更点(差分)
    • 編集履歴(バックアップ)
    • アップロードファイル履歴
    • ページ操作履歴
  • ページ一覧
    • このウィキの全ページ一覧
    • このウィキのタグ一覧
    • このウィキのタグ一覧(更新順)
    • おまかせページ移動
  • RSS
    • このwikiの更新情報RSS
    • このwikiの新着ページRSS
  • ヘルプ
    • ご利用ガイド
    • Wiki初心者向けガイド(基本操作)
    • このウィキの管理者に連絡
    • 運営会社に連絡(不具合、障害など)
  • atwiki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에미야 시로 보조페이지1

타입문 백과

에미야 시로 보조페이지1

最終更新:2025年01月25日 14:01

typemoonwikik

- view
管理者のみ編集可

이외, 에미야 시로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아래 자세하게 설명된 인물 외에 특기할 만한 인간관계에 관해서.
→ 후지무라 타이가는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연심을 품고 계속 찾아왔다. 그렇게 놀러 가서 에미야 시로와 몇 번 다투다가 화해하여 지금과 같은 관계가 된다.(*1) 후천적으로 망가져 있어 잡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막나가는 에미야 시로에게 있어, 키리츠구가 죽은 이후에도 식객처럼 방문해 주는 후지무라는 시로가 비뚤어지지 않게 잡아 준 사람이라 할 수 있다.(*2) 한편 시로가 순진함을 일찍 잃고 조숙해진 건 구제불능의 막장 어른 후지무라 타이가를 봐 왔기 때문이라 한다.(*3) 에미야 시로 曰, 아쳐(에미야)가 비뚤어진 건 타이가 탓이 아니려나......(*4) 시로의 상태가 안 좋다 싶으면 즉각 챙겨 주는데, 배려 자체는 기쁘지만 이에 대해 감사하면 기어오르니까 평소의 시로는 코웃음 같은 불만스러은 제스처로 답한다.(*5)
→ 정작 시로 본인은 까먹었지만, 4년 전 중학교에서 에미야 키리츠구가 죽은지 얼마 안 되서인지 무리해서 불가능한 높이뛰기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했다. 이 광경은 우연히 거기를 지나가던 토오사카 린과 마토우 사쿠라가 보았고, 두 사람이 시로를 연모하게 된 계기가 된다.(*6) 한편 4년 전 그 광경을 두 사람 다 봤다는 사실을 린과 사쿠라는 몰랐다. 헤븐즈 필 루트에서 소성배로 각성해서 정신이 맛이 간 사쿠라는 린이 시로에게 그 에피소드를 말하는 것을 엿듣고 자신의 마지막 추억까지 빼앗아 가냐며 절규했다.(*7)
→ 토오사카 린을 여성의 이상적인 면만 모아 놓은 아이돌이라 생각해 동경했다. 5차 성배전쟁에 말려들어 그 내숭을 벗겨낸 실체를 보고 충격... 받다기 보다 내숭 안 떠는 쪽이 더 매력적이라 생각한다.(*8) 마찬가지로 린은 연모를 하건 안 하건 기본적으로 시로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 페이트 루트에서 세이버(아르토리아)와 데이트 하겠다는 시로의 말을 듣고 진심으로 응원해 주기도 한다.(*9)
→ 류도우 잇세이와는 호무라바라 학원에서 아는 사이가 되었다. 학생회장인 잇세이는 시로와 어울리며 여러 잡무를 부탁하고, 동시에 망가지기 쉬워 보이는 그를 걱정하고 있다. 한편 시로를 향한 잇세이의 우정과 걱정은 호의를 넘어 무슨 연모에 가깝게 보이나 게이성향은 없다. 그 호의는 순수한 남자친구로서의 것이다.(*10)
→ 나스 키노코가 쓴 작품에서 직접 만난 적은 아직 없으나 토오노 시키와 마주치면 반드시 나쁜 사이가 된다. 적대하는 종류는 아니고, 아쳐(에미야)와 랜서(쿠훌린)의 관계(서로 비슷하지만, 사소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어서 악의 없이 쓸데없이 다툰다)와 유사하다 한다.(*11) 한편 카니발 판타즘에서는 둘이 사이가 좋은데, 이는 특전 자료집에서 제작진이 말하길 두 사람 다 인격적으로 훌륭하니까 성향이 달라도 실제로 만나면 친한 사이가 될 거라 가정하고 그린 거라 한다. 후에 월희통신 R에서 코맨트하길 에미야 시로는 정의를 구현하려고 사람을 지키려 하지만 토오노 시키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상식과 자신이 사랑한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흡혈귀를 쓰러뜨리려 한다. 정의를 위해서라면 사랑하는 자를 죽여야 하는 시로와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라면 사회성을 무시할 수 있는 시키라는 느낌이다. 시키는 그러므로 대처 불가능한 궁지나 구제불능의 악인과 대면했을 때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끼며 자신도 근본은 변변챦은 인간이라 생각한다.(*12)
→ 어떤 형태로든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와 만나게 되면 루비아의 남자 취향이 소박하고 장식 없는 사람이라 아주 전형적인 연애 플래그를 꼽게 된다.(*13)
→ 5차 성배전쟁을 계기로 마스터로서 소환해 사역한 세이버(아르토리아)와는 당연히 사이가 좋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흑화 세이버가 되어 갈라진다던가 하는 전개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맨 정신일 때는 시로를 전폭으로 지지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이 애정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한편 살아 생전의 아쳐(에미야)는 세이버를 소환하면서 본 달빛과 함께 하는 세이버의 모습을 딱 1초 보고, 지옥에 떨어진다 해도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14)(*15) 실제로 밤의 성배전쟁에서 세이버의 일격에 당했을 때 살아 생전 세이버와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16)
→ 랜서(쿠훌린)과는 심장 푹찍이라는 난폭한 형태로 처음 만났지만 휴전이나 협력 관계가 되면 잘 통한다. 기본적으로 시로는 랜서(쿠훌린)의 터무니없는 대인배 스러움을 보고 믿을 만한 사람이라 여기고 있으며 랜서는 시로를 호인이고 재능 있고 필요할 때는 남자답게 나오는 걸 좋게 평가하지만 아직 미숙하므로 비하의 목적은 아니지만 애송이라고 부른다.(*17)
→ 라이더(메두사)와 접점이 생기면 라이더는 시로를 마토우 사쿠라를 맡길 만 한 사람이라 여겨 신뢰해 준다.(*18) 시로 쪽은 기본적으로 라이더를 신뢰하지만 파고들다 보면 메두사가 괴물이며 계기가 생기면 살육을 거리낌 없이 저지른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터진다면 저지하겠다고 각오를 굳힌다.(*19)
→ 어쌔신(사사키 코지로)과는 별로 마주칠 일 없지만 사이는 나쁘지 않다. 밤의 성배전쟁의 세계처럼 서번트가 죄다 살아 있으면 꽃밭 운영 중인 시로한테 꽃 두 송이... 세이버(아르토리아)랑 라이더(메두사)를 데리고 오라 한다.(*20)
→ 미츠즈리 아야코는 활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시로를 라이벌시 한다.(*21) 시로의 실력이나 인간됨에 대해서는 어지간히 마음에 드는지 부원들한테 신격화 하고 있다 한다.(*22) 그러면서 동생 미츠즈리 미노리에게 교활해서 방심할 수 없다 까발리기도 한다.(*23)
→ 미츠즈리 미노리는 기본적으로 소심한지라 마토우 사쿠라가 좋아하는 에미야 시로에게 완전한 적의도 아니고 인정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태도를 보인다.(*24)
→ 모조리 진품만 수집해 놓은 왕의 재보를 지닌 자 답게 아쳐(길가메쉬)는 에미야 키리츠구의 이상을 빌린 가짜이자 무한의 검제로 가짜 복제품을 찍어내는 에미야 시로와 아쳐(에미야)를 더러운 쓰레기라 칭하며 보는 것만으로 불쾌해 한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자신과 호각으로 싸울 가능성이 있는 자이기에 위협을 느껴서 한 행동이기도 하다.(*25) 한편 에미야 시로의 입장에서 보면 길가메쉬는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시로가 꼽는 가장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다.(*26) 위에서 언급한 대로 에미야 시로, 아쳐(에미야), 아쳐(길가메쉬)의 3인은 미래영겁 어우러지지 않는 존재다. 무한의 검제 루트에서 벌어진 마지막 싸움에서 길가메쉬는 시로를 인정한다는 발언을 했으나 진심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았다.(*27)
→ 마키데라 카에데는 토오사카 린의 친구는 자신만이어야 한다는 이상한 지론을 갖고 있어 아무 원한관계도 없는데 공격적이다. 왠지 밤의 성배전쟁의 일상세계의 시로는 호무라바라 학원에 나갈 적에 토오사카의 펜던트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우연히 그걸 본 마키데라 카에데는 시로가 토오사카 린에게 선물 받았다 둘러대자 앞에서 설명한 이유로 공격해 온다.(*28)
→ 로드 엘멜로이 2세와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에서 지나가듯 대화했다. 나스 키노코 말로는 두 사람은 일생 관련된 일이 없으며 애니메이션 처럼 스쳐 지나가듯 대화하면 두 번 다시 만나지 않게 된다 한다. 그 간단한 문답 만으로 엘멜로이는 에미야 시로가 진심으로 정의의 사자를 지향하는 제대로 된 바보이며 시계탑에 오래 있지 않을 거라 간파했다.(*29) 만약 시로가 아쳐(길가메쉬)를 쓰러뜨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대사건이지만 영웅은 인간에게 패배하는 것이니 불가능하지 않다'며 진심으로 쿨하게 그래서 그게 어쨌다고? 하고 끝난다.(*30) 참고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시로가 말하길 시로는 딱 한 번 이야기해 본 2세를 로드니까 당연히 초일류 마술사겠지? 라 착각하고 있다.(*31)
→ 세라는 아인츠베른에서 보면 최악의 배신자 에미야 키리츠구의 건으로 인간을 싫어한다. 에미야 시로에게 심술을 부리는 것도 그 일환이다. 시로가 그런 이유로 인간 모두를 싫어하면 쪼잔하다고 하자 더 정당한 이유로 싫어하겠다 한다.(*32) 종종 이유 없이 시로를 까는 건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을 순수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33) 말 그대로 이유 없는 미움이므로 시로가 하기 나름에 따라서는 미움이 꾸중 레벨로 내려가기도 하고, 결국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에게 에미야 시로가 없어선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것 저것 알아야 할 지식을 설교하게 된다.(*34)
→ 리제릿트는 에미야 시로가 솔직하다고 좋아하며, 친해서 애칭으로 부른다던가 비밀 인사가 있다거나 한다. 둘이서 츤데레 모드로 주절거리는 세라를 두고 쪼잔하니 신경질 부리니 외로워하니 평한다.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을 울렸다고 에미야 키리츠구를 무척 싫어하나 그것 때문에 양자인 시로를 미워하거나 하지는 않는다.(*35) 역으로 말하면 에미야 시로가 이리야스필을 울릴 경우 리젠아름 들고 와서 목을 딴다. 다만 이리야스필에 따르면 리즈는 절도 있어서 변명할 시간은 주니 그 때 이야기하라 한다.(*36)
→ 아르바이트 하는 코펜하겐 점장의 딸 호타루즈카 네코와 친하며 오랬동안 코펜하겐에서 아르바이트 해서인지 아르바이트가 아닌 상황에서도 네코가 뭐라 지시하면 몸이 마음대로 움직인다.(*37) 네코는 술 먹다 걸려서 자주퇴학한 사람이라 학력 따위 알 게 뭐냐는 지론을 갖고 있다. 알바생인 에미야 시로도 그리 만들 생각인지라 네코의 친구이자 교사인 후지무라 타이가가 절대 반대한다.(*38) 검도 5단의 타이가와 싸우면 어느 쪽이 이길 지(상대를 죽일 지) 모를 정도로 전투력이 있는지라 시로는 절대 복종하고 있다.(*39) 덤으로 이 사람의 본명은 오토코이며 학창 시절 타이가가 자기 이름 갖고 난장판을 만들어서 이름을 네코라 자칭하고 있다. 본명을 시로에게 필사적으로 숨기려고 영수증에 싸인할 적에도 네코로 한다.(*40)
→ 히무로 카네는 마키데라 카에데가 토오사카 린의 인간관계를 독점하겠다며 시로에게 날뛸 적 적당한 선에서 말리고 있었으나 우연히 시로 앞에서 소녀다움을 보여줬다가 시로가 진심으로 굉장하다며 감탄하자 기분 나빠졌는지 앞으로는 자기도 카에데 편을 들 거라 하고 가 버렸다.(*41)
→ 에르고는 에미야 시로를 만나기 전 신의 시점으로 시로가 5차 성배전쟁에서 겪은 일과 4차 성배전쟁의 마지막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구해지는 방면을 다 본 상태로 만났기에 에르고는 시로를 잘 알고 시로는 에르고를 잘 모르는 기괴한 형태로 마주했다. 에르고가 자신이 신의 시선으로 봤던 시로의 과거를 말하자 시로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자신의 감정을 말한다. 시로가 아직 정의의 편이 되기 위해서 에미야 키리츠구의 꿈을 쫓으며, 혈연이 아니더라도 에미야라는 성을 이은 것만으로 만족한다는 걸(이 부분에서 에르고가 잠시 공포를 느낀다) 알게 된 에르고는 아직 에미야 시로가 미완성된 것을 느낀다. 한편 시로에게 있어 에미야 키리츠구 같은 존재를 에르고는 로드 엘멜로이 2세와 그레이라 생각한다. (*42) 시로는 토오사카 린이 에르고를 싱가포르에서 건져내서 내치지 않고 책임져줬다는 걸 듣고 린 답다 한다. 에르고가 토오사카 린과 함께 여행해 온 소중히 여겨야 할 상대라며 그가 가진 기억 포화라는 현상을 해결해 주고 싶어한다.(*43)(*44)
→ 바이 뤄롱은 아직 학생이면서 고위급 마술사인데다 실전에 익숙하고 근대병기까지 다룰 줄 아는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를 보고 대체 로드 엘멜로이 2세네 교실은 뭘 가르치는 건지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들에게 인간의 눈빛을 갖게 해 준 에미야 시로에게 감탄한다.(*45) 토오사카 린과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라는 멋진 두 여자가 믿어주는 에미야 시로가 나쁜 놈일 리 없다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46)
→ 그레이가 무한의 검제에 박힌 칼리번을 빌릴 때 처음으로 마주했다. 놀란 표정은 단 1초뿐이고 몹시 다정하게, 기쁨과 그리움이 섞인 표정으로 미소지었다.(*47) 시로는 로드 엘멜로이 2세, 그레이와의 관계는 이번 건으로 충분해 딱히 만나지 않는다 한다. 그레이를 봤을 때 깜짝 놀랐지만 칼리번을 넘겨줬기에 이것으로 괜찮다 한다.(*48) 토오사카 린이 이 건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는데 세이버(아르토리아)와 계약했던 시로에게 있어 그 파생인 그레이의 요청은 강렬한 감정을 제공했었다 한다.(*49)

■ 코토미네 키레이와의 관계에 대해서. 에미야 시로가 자신의 이상을 어떻게 취급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시선이 달라진다.
→ 시로가 정의의 사자를 지향한한다면, 둘은 인생을 사는 법은 비슷하지만 상성과 성미가 안 맞아 일종의 근친증오 관계가 된다. 페이트 루트가 이 경우로 정의의 사자로서 세계를 구하려는 에미야 시로는 세계를 멸망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키레이와 맞서 싸우게 된다.(*50)
→ 시로가 이상을 버리고 살육을 저지른 마토우 사쿠라를 긍정하는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죄악을 긍정하는 죄인이 되었기에 정말 순수하게 선악과 관계없이 어벤저(앙그라마이뉴)의 탄생을 원하는 키레이의 본질을 이해하고, 키레이를 마음에 들어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서로 동질감을 받아들이고, 선이니 악이니가 개입되지 않은 주먹싸움으로 어느 쪽이 소망을 실현할 지 결정하게 된다.(*51)

■ 캐스터(메데이아)와의 관계는 매우 기묘하다.
→ 메데이아는 복수의 마녀 답게 에미야 시로가 10년 전 사고를 당한 것을 알자 흥미를 갖고 동료가 되어 복수하라 권유했다. 어차피 성배의 원리 같은 건 다 알고 있으니 소원을 빌 권리도 넘긴다 했다. 이는 거짓말은 아니지만 왜곡되어 있다.(*52) 그녀 입장에서 동료는 도구에 불과한지 진짜 승낙하면 그대로 시로의 의식을 제거하고 팔 다리를 분리해서 투영 전용 지팡이로 만들어 버린다. 이 배드엔딩에서 세이버(아르토리아)는 왠지 현계해서 캐스터(메데이아)의 부하 노릇을 하고 있고, 소원을 빌 권리를 줘도 의식이 없다시피 해서 못 빈다. 캐스터와 거래할 당시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풀어 준 토오사카 린이 찾아와서 목숨을 끊어 준다. (*53)
→ 기본적으로 고유결계를 선천적으로 타고 난 에미야 시로의 능력에 큰 관심을 보이기에, 어쩌다 납치하거나 시로가 공격해 왔다 잡히면 위의 배드엔딩과 마찬가지로 시로의 팔 다리를 분리해서 투영 전용 지팡이로 만들어 버린다. 몸을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마음에 드니 소중히 써 준다 한다.(*54) 형식상으로는 한정예장이라 불린다.(*55)
→ 시로의 정의감에 반감을 갖고 있으며 밤의 성배전쟁의 일상세계처럼 5차 성배전쟁의 승자가 시로고 자신이 살아남는다면 우승을 빼앗겼다는 것을 거슬려 한다. 대화하면 서로 상성이 안 좋아 이야기가 꼬인다. 정의감을 잃고 타락하면 손수 녹여 죽여준다 한다.(*56) 근본적으로 보면 에미야 시로와 쿠즈키 소이치로는 선악이 반전되어 있을 뿐 닮은 부류라 정의감을 빼면 마음에 들어한다. 진심으로 뭔가 해야 할 때는 시로의 편을 들어주기도 한다.(*57)
→ 어쩌다 류도우사에 들렀다가 요리 못 하는 캐스터(메데이아)를 보고 '뭐 콜키스의 공주님이니까..... 영웅이면서 요리 잘 하는 시뻘겋고 검고 하얀 놈가 이상한 놈이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쿠즈키 소이치로가 '요리에 자신이 없으면 요리 잘 한다는 에미야에게 배워라' 라고 해서 얼렁뚱땅 요리를 가르치게 됬다.(*58)

■ 마토우 신지와의 관계에 대해서.
→ 4년 전 같은 중학교를 다니게 된 시로는 언제나 그렇듯 무상 잡무하다가(어느 1학년이 혼자 굴림당해서 문화제 간판을 만들었지만 설계도대로 안 되서 놀면서 보던 3학년들에게 갈굼당하고, 거기 참견해서 하루 만에 간판을 설계도대로 만들었다) 그걸 지켜 본 마토우 신지 바보 취급하면서도 좋은 놈이라 인정해서 마토우 저택에 시로를 초대하고 시로를 좋을 대로 써먹는 인간 쓰레기들을 사회적으로 말살시키는 등 밀접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중학교 3년 간 잘 지냈고 호무라바라 학원에 와서도 이어졌으나 궁도를 시작할 무렵 신지가 그 변덕성을 발휘하여 몇 년의 교류같은 건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도를 바꾸었다.(*59) 5차 성배전쟁에서 마스터로서 죽고 죽이는 관계가 되지만 어떻게 살아남으면 밤의 성배전쟁의 낮의 일상세계 처럼 중학생 시절로는 못 돌아가도 잡담 정도 하는 관계까지는 회복한다.(*60)
→ 기본적으로 에미야 시로는 머리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흔히 말하는 머리에 피가 잘 올라오는 타입이나 신지와는 오랫동안 친해서인지 사이가 서먹해진 후에도 신지가 뭐라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한다.(*61) 중학교 시절에는 시로가 상급생에게 하급생으로서의 입장 같은 거 고려 안 하고 참견하다 적을 만들고, 그 적이랑 신지가 싸울 적 시로가 가세하거나 하는 일이 빈번했다.(*62)
→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갈라진 건 5차 성배전쟁으로부터 1년 전, 사쿠라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을 신지 본인이 떠벌린 것이 계기다. 아마 진실을 알게 된 3년 전부터 폭력을 가한 것 같다. 아무튼 그 사실을 안 시로가 신지를 적당히 패 줬고 이후 사이가 소원해졌다.(*63)
→ 에미야 시로의 뭐든 당연하게 여기는, 마토우 신지 식으로 말하면 '착한 척'은 마음에 안 든다고 신지가 나름대로 충고 비슷하게 말한 적이 있었으나 당연하게도 무시당했고 시로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한다.(*64)
→ 사실상 신지에게 친구는 시로 밖에 없으며, 서먹하다 해도 뭔가 계기가 있으면 도로 친해진다. 신지의 그런 면을 아는 시로는 멋대로인 신지를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65)
→ 마도 적으로 에미야 시로가 재능이 있고 자신은 아무 것도 못 한다는 걸 신지는 인정하지 못 한다. 신지 입장에서 마술사로서의 시로는 쓰레기 취급이다. 그러면서 은연 중에 자신은 시로는 커녕 아주 재능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빡치면 열등감이 폭발하여 시로를 유인해 죽이려 한다. (*66) 페이트 루트에서 토오사카 린에게 죽빵을 맞고 맛이 갔는지 5년간 사귄 시로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하이 텐션으로 에미야 저택에 전화를 걸고 마토우 사쿠라를 인질 삼아, 수련하느라 호무라바라 학원에 안 나오는 시로에게 나오라고 협박했다. 쓸데없이 호인인 시로가 진짜 나오자 블러드포트 안드로메다를 발동했다.(*67) 헤븐즈 필 루트에서는 토오사카 린한테 본심을 까발림 당하고 이성을 상실했는지 마토우 사쿠라를 인질 삼아 시로를 죽이려 한다.

■ 에미야 키리츠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와 페이트 제로는 평행세계 관계이기 때문에 설정 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68)
→ 사실상 후유키 시 시민회관의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키리츠구에게는 거기서 발견한 시로만이 남았다. 시로마저 발견하지 못 했다면 죽었을 것이다. 한편 자신을 따라하는 시로를 보고 언젠가 정의의 사자의 비극적인 최후에 도달해 탄식할 것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키리츠구가 죽은 달밤의 문답(키리츠구는 정의의 사자를 꿈꾸었으나 정의의 사자는 기간 한정이라 이제 못 한다 했다. 이를 들은 시로는 자신이 대신 정의의 사자가 되 주겠다 했고, 키리츠구는 안심했다며 숨을 거둔다)을 기억하고 있다면 시로는 자신과 달리 망가지지 않을 거라 판단하고, 안심했다.(*69)
→ 시로가 본 에미야 키리츠구는 엉성하고 출세 못 할 것 같고 약간 젊어 보여 아저씨 보다는 형에 가까운 이미지였으나 그 달관한 듯한 느낌 때문인지 시로는 40대의 키리츠구를 할아버지라 불렀다.(*70) 키리츠구는 자신에게 남은 활력과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이 노인이나 다름없어서 그렇게 부르나 보다 하고 추측했다.(*71)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쪽의 이야기를 기준으로 에미야 시로를 입양한 후의 에미야 키리츠구는 뭐든지 OK인 될 대로 사는 사람이 되었다. 진흙의 저주가 외치는 속죄하라는 외침에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곤란한 사람을 보면 어떻게든 도와줬다. 화재 사건으로 마음이 빈 에미야 시로는 이 모습을 보고 정의(타인)를 지키겠다는 마음을 병적으로 간직하게 된다.(*72) 시로는 키리츠구가 마지막까지 정의의 사자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이상을 추구한 것이라 추측했다.(*73)
→ 제로 쪽의 키리츠구는 시로가 자신을 누구보다 위대한 인물이라 생각하며 깊게 동경해 모두를 구하는 정의의 사자라는 어리석은 목표에 인생을 걸자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를 일깨우기 위해 이리저리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다.(*74)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쪽의 키리츠구는 페이트 제로의 키리츠구 정도로 후회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신을 희생해 모든 것을 구하겠다는 파탄나기 딱 좋은 시로의 정의의 사자 이상론이 불안했는지 '정의의 사자는 자신의 손이 닿는 범위 안의 사람을 구하는 거다' 라고 조언했으나 씨알도 안 먹혔다.(*75) 나중에는 포기했는지 결과적으로 모두를 구한다는 이상의 실현이 실패하더라도 그렇게 하고자 한 마음은 틀리지 않다고 조언하거나 했다.(*76) 한편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여러 모로 느슨한 시로는 세이버 한정으로 키리츠구의 말을 따라 세이버 편만 들어주는 이기주의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77)
→ 아쳐(에미야)가 평하기를, 에미야 시로가 결정적으로 정의의 사자만 생각하는 기계가 된 계기는 키리츠쿠가 죽기 전 회화에서 시로가 정의의 사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이에 키리츠구가 안심했다며 죽어버린 일이라 한다. 이를 마지막에 남긴 저주라 비유했다.(*78)

■ 생활비 정도는 벌어보겠다고 아르바이트에 매진한다.(*79)
→ 고등학생이지만 주인의 도움을 받아 술집 코펜하겐에서 일한다. 시급은 950엔.(*80)
→ 일 하다 다쳐서 보기 흉한 상처를 오른 쪽 어깨에 입었고, 마토우 신지가 이를 트집잡자 아르바이트에 더 신경쓰겠다며 궁도부에서 나왔다. 한편 상처 때문에 밥을 하기 곤란해지자 그를 짝사랑하던 마토우 사쿠라가 밥 하러 아침에 오기 시작했다(*81)
→ 에미야 키리츠구 사후 에미야 저택을 비롯한 재산의 양도 문제는 후지무라 라이가의 도움을 받았다. 이 사람은 스모랑 사냥, 오토바이가 취미라 시로가 어울려 주면 막대한 용돈을 준다.(*82)(*83)
→ 하렘 전개가 되어 버린 평행세계에서 에미야 저택의 거주자들은 집세랑 식비를 낸다.(*84)
→ 무한의 검제 루트 트루엔딩 이후 시계탑으로 건너간 시로는 토오사카 린의 라이벌인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의 저택에서 아르바이트하게 된다.(*85)
→ 주택가인 미야마 쵸에는 당연히 아르바이트 일이 거의 없고, 개발 중인 신토에서 주로 아르바이트를 한다. 선호하는 쪽은 단시간에 끝나고 육체 단련도 겸할 수 있는 힘 쓰는 쪽이다.(*86)
→ 5차 성배전쟁에서 1년 전부터 방과후 아르바이트나 학생회 일, 그 외 잡다한 부탁들 들어주다 늦게 들어갔기 때문에 에미야 저택에 일찍 돌아온 적이 없다시피하다.(*87)
→ 후지무라 타이가의 말로는 저금은 많이 있으니까 무리해서 아르바이트 할 필요는 없다 한다.(*88)
→ 당연히 아르바이트니까 일주일 풀로 뛰어도 3만 엔 버는 건 불가능하다.(*89)
→ 아르바이트 할 적에도 자기희생은 여전해 남이 멋대로 넘긴 일을 당연하다는 듯 떠맡거나 자기도 감기 걸렸으면 감기 걸린 점주 대신 가게를 보거나 한다.(*90)

■ 에미야 저택에서 시로 관련으로 특기할 만한 곳은 크게 3곳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미야 저택 항목을 참조할 것.
→ 집울 세울 때 목적 없이, 집 짓는 김에 도락 같은 느낌으로 지어진 도장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에미야 키리츠구의 조언에 따라 매일 여기서 트레이닝한다.(*91)
→ 광이 있다. 에미야 시로의 잡동사니 수리 작업실이자 창고이며 제2의 방이자 공방이기도 하다. 여기서 밤을 보내다 시피하는 경우가 많아 생활도구와 웃이 갖추어져 있다. 4차 성배전쟁 당시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이 육체의 제어를 안정시키기 위해 설치한 마법진이 있으며 이는 5차 성배전쟁에서 세이버(아르토리아)의 소환 기구가 되었다.(*92) 세이버 소환 전에는 작동한 일이 없는지 바닥에 뭔가 문양이 새겨져 있는 정도로 생각했다.(*93)
→ 방은 본관의 후미진 곳에 있으며 바로 근처에 광이 있다.(*94) 이것저것 많은 광과 달리 정작 자신의 방은 취미가 없어 후지무라 타이가가 놓고 가는 용도불명의 물건을 빼면 물건이 없다시피 하다.(*95)(*96) 구조 상 시로의 방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세이버(아르토리아)에 따르면 방은 주인의 심상을 나타내는데 시로의 방은 쓸쓸하지만 함부로 다루지 않았고, 살풍경하지만 나름대로 따뜻하다 한다.(*97) 밤의 성배전쟁의 낮의 일상세계에서는 책벌레 라이더(메두사)에게 받은 책을 수납하려고 책장 하나 추가했다.(*98)
「에미야 시로 보조페이지1」をウィキ内検索
LINE
シェア
Tweet
타입문 백과
記事メニュー

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이 사이트의 운영방침과 메뉴를 설명하는 페이지입니다. 최소한 설정놀음 용으로 쓰거나 어디로 내용을 퍼 갈 거면 그 전에 위의 링크를 눌러서 읽어주세요.

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 작품줄거리

●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DDD(인물)
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오리가 기념병원


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최근 수정한 글

取得中です。
記事メニュー2

랜덤 페이지 이동 버튼(누르면 무작위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PC 각주에 대한 안내

PC로 접속했을 경우 우측 상단의 검색 기능으로 페이지에 들어가면 각주가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좌측 상단에 있는 페이지 이름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정상적으로 출력됩니다. 엣위키가 검색을 이렇게 불편하게 만든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불편해도 양해해 주십셔.


채팅방 새창 버튼

위의 링크를 누르면 채팅창 새창이 열립니다.

회원가입 하러 가기

기능 테스트 중. 좆뇽이때문에 정회원만 내용 열람 가능하게 할까 고민중.

사전 외 사이트 메뉴

자유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류지적판
오타, 설정 오류를 지적하는 공간입니다.

정보투고판
새로 공개된 설정을 제보하는 공간입니다.

관리자 게시판
부관리자 이상만 열람 가능한 공간입니다.

해당 페이지 카운터
오늘 -
어제 -
총합 -

현재 접속자 수
(2025-08-03 23:48:36 (Sun)기준)
:-명

사이트 총 문서 수
(2025-08-03 23:48:36 (Sun)기준)
: 5479개

오늘의 최고 조회수 페이지 10선
(2025-08-03 23:48:36 (Sun)기준)
  • 1位 - Frontpage (24)
  • 2位 - 캐스터(니토크리스) (23)
  • 3位 - 마술회로 (17)
  • 4位 - 마술 특성 (14)
  • 5位 - 적원예장 (13)
  • 6位 - 엑스칼리버 - 약속된 승리의 검 (13)
  • 7位 - 마술 속성 (12)
  • 8位 - 그랜드 클래스 (12)
  • 9位 - 근원의 소용돌이 (11)
  • 10位 - 천체 마술 (11)

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人気記事ランキング
  1. 고속신언
  2. 캐스터(니토크리스)
  3. 마술
  4. 그랜드 클래스
  5. 세이버(아르토리아)
  6. 서번트
  7. 쿠온지 아리스
  8. 대마력
  9. 사상건문
  10. 에미야 시로
もっと見る
最近更新されたページ
  • 2日前

    주인공 그랜드 오더 보조페이지4
  • 2日前

    그랜드 클래스
  • 2日前

    페이트 그랜드 오더
  • 2日前

    나스 키노코 보조페이지2
  • 2日前

    타케우치 타카시
  • 2日前

    나스 키노코 보조페이지1
  • 2日前

    갤러해드
  • 2日前

    베디비어
  • 2日前

    스위치 온 아가트람 - 검을 머금은, 은색의 팔
  • 2日前

    마슈 보조페이지1
もっと見る
人気記事ランキング
  1. 고속신언
  2. 캐스터(니토크리스)
  3. 마술
  4. 그랜드 클래스
  5. 세이버(아르토리아)
  6. 서번트
  7. 쿠온지 아리스
  8. 대마력
  9. 사상건문
  10. 에미야 시로
もっと見る
最近更新されたページ
  • 2日前

    주인공 그랜드 오더 보조페이지4
  • 2日前

    그랜드 클래스
  • 2日前

    페이트 그랜드 오더
  • 2日前

    나스 키노코 보조페이지2
  • 2日前

    타케우치 타카시
  • 2日前

    나스 키노코 보조페이지1
  • 2日前

    갤러해드
  • 2日前

    베디비어
  • 2日前

    스위치 온 아가트람 - 검을 머금은, 은색의 팔
  • 2日前

    마슈 보조페이지1
もっと見る
ウィキ募集バナー
新規Wikiランキング

最近作成されたWikiのアクセスランキングです。見るだけでなく加筆してみよう!

  1. 機動戦士ガンダム EXTREME VS.2 INFINITEBOOST wiki
  2. MadTown GTA (Beta) まとめウィキ
  3. R.E.P.O. 日本語解説Wiki
  4. シュガードール情報まとめウィキ
  5. ソードランページ @ 非公式wiki
  6. ヒカマーWiki
  7. AviUtl2のWiki
  8. シミュグラ2Wiki(Simulation Of Grand2)GTARP
  9. Dark War Survival攻略
  10. 2025.3.15 小田急線運用表
もっと見る
人気Wikiランキング

atwikiでよく見られているWikiのランキングです。新しい情報を発見してみよう!

  1. アニヲタWiki(仮)
  2.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3. ゲームカタログ@Wiki ~名作からクソゲーまで~
  4. 機動戦士ガンダム EXTREME VS.2 INFINITEBOOST wiki
  5. 初音ミク Wiki
  6. 検索してはいけない言葉 @ ウィキ
  7. 機動戦士ガンダム バトルオペレーション2攻略Wiki 3rd Season
  8. 発車メロディーwiki
  9. 英傑大戦wiki
  10. モンスター烈伝オレカバトル2@wiki
もっと見る
全体ページランキング

最近アクセスの多かったページランキングです。話題のページを見に行こう!

  1. 参加者一覧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2. 魔獣トゲイラ - バトルロイヤルR+α ファンフィクション(二次創作など)総合wiki
  3. べりはぴ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4. おくら - クッキー☆解説Wiki
  5. 機体一覧 - 機動戦士ガンダム EXTREME VS.2 INFINITEBOOST wiki
  6. 鬼レンチャン(レベル順) - 鬼レンチャンWiki
  7. 危険度7 - 検索してはいけない言葉 @ ウィキ
  8. 868 - ストグラ まとめ @ウィキ
  9. ガンダム・エアリアル(改修型) - 機動戦士ガンダム EXTREME VS.2 INFINITEBOOST wiki
  10. ミッション攻略 - 地球防衛軍6 @ ウィキ
もっと見る
注釈

*1 에미야 키리츠구가 언덕위의 집을 샀을 때부터, 빈번히 에미야 저택에 출입하고 있다. 아무래도 키리츠구에게 한눈에 반한 듯, 몇 번이고 놀러갔다가 시로와 충돌, 그 다음에 화해하여, 지금의 관계가 되었다.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2 원래 후지 누나는 아버지(키리츠구의) 지인으로, 내가 양자로 왔을 때부터 이 집에 죽치고 있던 사람이다. 아버지가 타계하고 나서도 빈번히 얼굴을 내밀게 돼서, 지금은 아침과 저녁을 우리 집에서 먹고 가는, 훌륭하기까지 한 식객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니. 그런 후지 누나가 있었기에, 아버지가 죽고 나서도 혼자서 살아 올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와서는 나와 후지 누나와 사쿠라, 이 세 명이 에미야 가의 주민이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3 「……저, 후지무라 선생님. 지금 얘기를 듣자니, 선배는 옛날부터 그랬던 거예요?」「응, 옛날부터 그래. 곤란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쪽에서 손을 내미는 타입. 하지만 쓸데없이 참견하는 게 아니라, 시로는 말야, 단지 조숙한 거야」후후후, 하고 무언가 불온한 웃음을 흘리는 후지 누나.「후지 누나. 쓸데없는 말 하면 화낸다. 사쿠라도 시시한 거 묻지 마」힐끗, 하고 둘을 노려본다. 후지 누나는 쳇, 하고 혀를 차며 물러나 주었지만,「후지무라 선생님, 이야기를 계속해 주세요」자세를 바로 잡고, 진지하게 수업을 듣는 사쿠라가 있었다. 「그럼 얘기해 버려야지. 이게 말야―, 시로는 곤란해하는 사람을 내버려두지 못하는 성격인 거야. 약한 자를 돕고 강한 자를 꺾는다 라는 거. 어릴 적에 쓴 작문엔 말야, 내 꿈은 정의의 사자가 되는 것입니다, 였다니까」 ……또 옛날 얘기 하네, 후지 누나도. 하지만 전부 사실이니 참견은 하지 않는다. 애초에, 정의의 사자가 된다는 것은 지금도 포기해선 안 되는 목표다.「우와아. 굉장한 애였군요, 선배」「응, 굉장했어―. 훠―월씬 나이 많은 남자애한테 괴롭힘 당하고 있는 여자애가 있으면 구하러 갔고, 키리츠구 씨가 귀찮아서 안 했으니까 가사도 열심히 했고」「아―아, 그 때는 귀엽고 순진했었는데, 그게 어째서 이런 비틀린 애가 돼 버렸을까―」「그거야 후지 누나가 있었으니까 그렇지. 구제불능인 어른을 보고 있으면 어린애는 이런저런 생각을 한단 말야. 분하면 제대로 혼자서 밥 지어 봐」 - 페이트 루트의 내용

*4 그리하여 후지 누나 포획은 종료. 지금은 이리야와 사쿠라가 거실에서 설교중이다. 나는 어쩌고 있냐면, 후지 누나가 밟아서 엉망으로 흩트려 놓은 지붕의 수리. 어쩐지, 올해는 아직 태풍이 온다고 하니. "그건 그렇다 쳐도....." 혹시, 아처가 삐뚤어진 것은, 이런 옥상 위에 혼자 방치되어 있었던 탓이 아닐까, 하고 동정(sympathy)하고 만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 「시로, 식욕은 있어? 오늘 아침만은 이상하게 없다던가 하지 않아?」「아니.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사람 꿈을 구실 삼아서 밥을 가로채는 짓은 하지 좀 마」「쳇. 시로가 강해져서 기쁘지만, 좀 더 섬세해진 쪽이 좋은데, 누나는」「그건 내가 할 말이야. 좀 더 사랑스럽게 처신하는 쪽이 좋은걸, 동생으로서는」 흥, 하고 서로 시선을 부딪치지 않은 채로 서로 흉을 본다. 그것이 활력이 있는 증거가 되어, 후지 누나는 안심한 듯이 웃었다.「흥」솔직히, 그 배려는 기쁘다. 뭐, 감사하면 기어오르기 때문에, 평소대로 불만스러운 듯이 코웃음을 친다. 「?」 그런 우리들을 보고, 사정을 모르는 사쿠라는 이상한 듯이 머리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6 사쿠라의 옆얼굴을 슬쩍 본다.4년 전, 신지한테서 소개 받았을 때는 소녀라고 하기보다는 여자애의 느낌이 강했던 사쿠라. 그런 사쿠라가 어느 샌가 후배가 돼서, 집에 가사를 도우러 와 주게 되고, 어린 모습도 없어지려고 하는 요즘이다. (중략) 「……? 기억하고 있냐니, 뭘」「아주 옛날 이야기예요. 제가 아직, 선배를 몰랐던 무렵 이야기」「에에, 즉 사쿠라랑 알기 전 이야기 말야……?」「네. 4년 전, 제가 막 진학했을 무렵이에요. 아직 새로운 학교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정처 없이 복도를 걷고 있을 때, 저, 이상한 걸 봤다구요?」「……응. 그건 대체 어떤 경위였을까요. 이미 방과 후고, 그라운드에는 육상부 사람들도 없는데도, 누군가가 혼자서 달리고 있었던 거예요. 뭘 하고 있는 걸까 하고 보니까, 그 사람, 혼자서 높이뛰기를 하고 있었어요」쿡, 하는 소리. 그건 저절로 미소 짓게 되는 기억인지, 사쿠라는 행복한 듯이 웃고 있었다.「새빨간 저녁노을이었어요. 교정도 복도도 전부 새빨개서, 예뻤지만 쓸쓸했어요. 그런 속에 말이죠, 혼자서 계속 달리고 있었던 거예요. 달리고, 뛰어서, 봉을 떨어뜨리고, 또 반복하고.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그 높이는 넘을 수 없다고 알고 있는데도, 계속 시도하고 있었어요」「노력하면 어떻게 되는 문제가 아니었다구요? 왜냐하면 그 봉, 그 사람 키보다 훨씬 높았어요. 제가 봐도 무리라고 아니까, 그 사람도 진작에 넘을 수 없다고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요」「……?」이야기는 알겠지만, 그게 어쨌다는 걸까. 방과 후, 남아서 호되게 구르는 녀석 같은 건 드물지도 않다고 생각하는데.「저, 그 때 안 좋은 애였어요. 싫은 일이 있어서, 누군가에게 화풀이하고 싶었어요. 실패해 버려, 포기해 버려, 라고 그 사람이 좌절하는 순간이 보고 싶어져서, 계속 보고 있었죠. 하지만, 좀체 포기해주지 않는 거예요, 그 사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보고 있는 이쪽이 무서워질 정도로 가능할 리 없는 걸 되풀이하면서, 전혀 약한 소리를 하지 않았어요」「……하아. 그거 어지간히 핀치에 몰려 있었던 거 아냐? 내일이 주전 선발인데, 그 높이를 뛰지 못하면 선발되지 못한다던가」「아뇨, 그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 사람, 육상부도 그 비슷한 것도 아닌 사람이었으니까」 어라, 그런 건가. ……그건 상관없는데, 어째서 거기서 웃는 거야, 사쿠라는.「그래서 말이죠. 저, 보고 있는 동안에 깨달은 거예요. 그 사람, 별로 뭐든 상관없었구나 라고. 오늘 어쩌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에 부딪쳐서, 그럼 지지 않겠어 라고 고집을 부리고 있었을 뿐이에요. 그리고 나서 해가 지고, 그 사람은 혼자서 뒷정리를 하고 돌아가 버렸어요. 굉장히 피곤한데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히 어딘가로 가 버린 거예요」「……알 수 없는 녀석이군. 하지만 그만뒀다는 건 넘은 거지, 그 녀석. 그거, 몇 미터 정도 높이였어?」「아하하. 이게 말이죠, 결국 못 넘었어요. 그 사람, 3시간이나 계-속 달려서, 아무리 시도해도 자기는 넘을 수 없다고 납득했을 뿐이에요」「우와. 납득 안 가는데, 그 얘기」「네. 너무나도 똑발라서, 그 사람 걱정을 해 버렸을 정도예요. 그 사람은 틀림없이, 매우 의지할 만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그게 불안하고, 쓸쓸했어요」 그렇게 중얼거리는 사쿠라의 목소리야말로 쓸쓸하게 들려서, 교실의 붉은 색에 삼켜질 것 같았다.「……하아, 이야기는 알았는데. 그게 어쨌다는 거야, 사쿠라」「아뇨, 모른다면 됐어요. 저한테는 그렇게 보였을 뿐이고, 그 사람 자신에게 있어서는 일상다반사였다는 걸로」아까의 어두운 분위기와는 확 바뀌어서, 사쿠라는 부드러운 웃음을 띄운다.「…………」 ……그러면. 아무리 둔감한 나라도, 거기까지 들으면 안다. 나 자신에게 그런 기억은 없지만, 뭐어, 4년 전이라고 하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그리 나날이 지나지 않았을 때다. 매일 무리한 짓을 하고 있었던 시기고, 그런 일도 있었겠지.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 루트 중에서도 헤븐즈 필 루트로 가는 선택지의 내용

*7 ……물어보는 건데. 사쿠라, 너 알아봤어?」「--------」 당연하지, 라는 소리를 삼킨다. ……토오사카의 얼굴은, 괴로움에 가득 차 있다. 즉, 그건.「……사쿠라는, 토오사카를 알아보지 못했던 거야?」「아니. 분명히 나라고 알아봤고, 언니라고 불러줬어. 하지만, 그 애가 보고 있었던 건 눈앞에 있는 내가 아니라, 사쿠라가 생각하고 있는『토오사카 린』이었던 거겠지. ……정말, 처음 뵙겠다느니, 더 빨리 만나고 싶었다느니, 진심을 잇따라 들었을 때는 정말이지 흥분해서 기분이 거칠어졌어」차갑게 말하고, 토오사카는 약간 얼굴을 돌린다. (중략) ……목소리가 들린다. 몸은 잡동사니고, 머리는 붕 떠 있는데도, 듣고 싶지도 않은 목소리가 들려온다.『너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시로에 대해서, 꽤 전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어째서 그런 대화가 들려오고 마는 건지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듣고 싶지 않았다. 이 손이 움직인다면 귀를 막고 싶었고, 이 발이 움직인다면 지금 당장 거실에 가서 막고 싶었다.『나, 그거 보고 있었어. 딱 출구에서 나와서 얼마 안 간 데서. 교정 구석에서, 바보처럼 넘을 수 있을 리 없는 높이뛰기를 되풀이하는 녀석을, 역시 바보처럼 바라보고 있었다는 거지』「--------윽」 입술을 깨문다.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손가락으로, 잡아 찢을 정도로 시트를 쥐어 뜯는다. 담하게 이야기되는 옛날 이야기. 벌써 4년이나 전, 황혼을 맞은 교정에서 있었던 일. 그걸, 언니는 자못 자신만의 추억처럼 이야기한다. 자신만이 알고 있었다고. 거기에 그녀(내)가 있었던 것조차 깨닫지 못했으면서, 아름다운 추억에 젖어 있다.「----그만둬요. 이제, 그만둬요. 부탁이니까, 그 이상」 내 추억을 뺏지 말아요, 라고. 닿을 리 없는 애원을,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그녀는 짜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8 잇세와 대화하고 있었던 건 2학년 A반의 토사카 린이다. 언덕 위에 있는 한층 더 큰 서양식 저택에 살고 있다는 양가집 규수이며, 이래도 할 말 있어 라고 외치는 듯한 완벽 우등생. 미인이고 성적우수, 운동신경도 발군으로 결점이 없다. 성격은 이지적이고 예의 바르고, 미인이라는 것을 내세우지 않는, 그야말로 남자의 이상 같은 애라던가. 그런 애니까, 말할 것도 없이 남학생에게 있어서는 아이돌 취급이다. 다만 토사카의 경우, 너무나도 잘나서 그림의 떡. 토사카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 잇세와 선생님들 정도다, 라는 것이 남자들의 통설이다. ……뭐, 솔직히 말하면, 나도 남자고. 에미야 시로도 예외가 아니어서, 토사카 린을 동경하는 남학생 중의 하나이다. (중략) 「적에게 약점을 간파 당하는 것은 본의가 아니지만, 당신의 눈은 속일 수 있을 것 같지 않군요. 이쪽 카드를 숨겨도 의미는 없겠죠. 그렇다면 당신이 알게 하는 걸로, 시로에게 보다 깊이 현재 상황을 이해시키는 쪽이 좋습니다」「정답. 품격도 충분하고. ……아아 정말, 점점 더 아까워. 내가 세이버의 마스터였다면, 이런 싸움 이긴 거나 마찬가지인데!」분한 듯이 주먹을 쥐는 토사카.「음. 토사카, 그거 나한테는 안 어울린다는 말이냐」「당연하잖아, 엉터리」 우와. 마음 있는 사람이라면 말하기 힘든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어, 지금.「뭐? 아직 무슨 질문 있어?」 그것도 자각 없고. 학교에서의 우등생 같은 이미지가 우르르르 무너져 간다. ……대단하다, 잇세. 확실히 토사카는, 귀신 같이 용서가 없어. (중략) 그건, 확실히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좌우도 분간 못하는 나에게 있어서, 토사카는 의지할 수 있는 선배다. 거기에 가능하면, 토사카와는 싸우고 싶지 않다. 학교에서 동경하고 있었던 여자애니까, 라는 이유가 아니다. 오히려 모르는 채였다면, 이렇게까지 저항은 느끼지 않았겠지. ……눈앞에 있는 토사카 린은, 학교에서 듣는 우등생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다.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면 역시 토사카는 토사카라고 할까, 외견대로라고 할까, 그---아아 진짜, 즉, 왜 이런 말을 자신에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이쪽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9 「응. 일단 내일은 데이트할 거야」 그 이외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돌아오는 길에 정했으니까 당연하다. ……그러자. 아까까지의 침울도는 어디에 갔는지, 토사카는 터무니 없이 실례되는 얼굴을 한 뒤.「풋---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더욱 터무니 없음을 추가해서 큰 소리로 웃기 시작해댔다.「히히, 잠깐 기다려, 마음, 마음의 준비가, 아하, 아하하하, 굉장하다니까, 진짜 제멋대로야, 시로!」 ……제길,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렇게 될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나 바보……!「시, 시끄럿! 제멋대로인 게 잘못이냐. 그럴 때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절대로 방해하게 놔 두진 않을 거야!」「아, 아냐아냐, 시로, 시로가 웃겨서, 히-」 배를 잡고, 팡팡 사람 등을 때리는 토사카.「큭…………」 왠지, 이건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심한 취급이 아닐까.「히, 히히, 하----아-, 정말 잘 웃었다-」 하아하아 하고 호흡을 가다듬는다.「……그거 다행이군. 이쪽은 전혀 안 웃겼지만」 입을 삐죽 내밀면서 불평을 한다. 그러자. 「데이트, 힘내. 나, 너희들 좋아해」 아까까지의 태도와는 일변해서 온화하게, 토사카는 그런 말을 했다. 「아……으. 응, 힘낼게」 간신히 그것만 입 밖에 낸다. ……정말, 지금 그건 불의의 일격이다. 저런 얼굴로 그런 말을 하면, 이쪽은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밖에 할 수 없잖아---- - 페이트 루트의 내용

*10 Q. 잇세이가 좋아하는 것은 시로의 도시락이라고 합니다만, 그가 시로에게 친구 이상의 미묘한 감정을 가질 가능성은......없겠죠? / A. 그런 꿈도 희망도 없는 거, 도저히 저의 입으로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잇세이의 호의는 순수하게 남자친구로서야. 남자끼리의 우정 최고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11 여담입니다만 월희의 주인공이랑은 반드시 사이 나쁩니다. 랜서와 아쳐처럼 - 제 1차 페이트 캐릭터 인기투표 에미야 시로 항목 나스 키노코 코멘트

*12 아침부터 「죽음의 선」이 확실하게 보이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는 시키. 하지만 이만큼의 일을 저지르고 난 뒤에 그만큼의 위기감이면 영웅성이 영 부족하다. 죽을지도 모르는데 알퀘이드에게 협력한다는 것에 대한 대가는 조금 더 구체적인 편이 좋다. 죽음의 선을 벨 때마다 몸의 일부 감각이 마비되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등. → 그나저나 그것을 고려하면 사건에 관여하는 시키의 행동에 대한 설득력도 올라간다. 시로는 정의를 구현하려고 사람들을 지키려고 하지만 시키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상식, 자신이 사랑한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흡혈귀를 쓰러트리려고 한다. 정의를 위해서라면 사랑하는 자를 죽여야 하는 시로와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라면 사회성을 무시할 수 있는 시키. 그러므로 대처 불가능한 궁지, 구제불능의 악인과 대면했을 때 시키는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끼며 밝힌다. 「아마 나도 근본은 변변찮은 인간인 것 같아」- 월희통신 R 나스 키노코 메모

*13 부자입니다만 쓸데 없는 지출은 허락하지 않는 수전노이기도 합니다.(반면, 귀족이 귀족이기 위해 살포하는 것은 가치가 있는 일이므로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서민에게는 차갑게 맞이하는 귀족 같습니다만, 그들이 있기에 귀족인 자신이 있다고 이해하고 있으므로 강하게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장래의 반려는 상류계급의 숙명으로서 고귀한 혈통을 가진 남자분과---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만, 진짜는 소박하고 장식이 없는 남성을 좋아한다라든지. 아 이 무슨 적당한 플래그! ……아, 그렇지만 오렌지가 섞인 금발이 컴플렉스라나. - 페이트 제 2차 캐릭터 인기투표의 나스 키노코 코멘트

*14 그렇다, 계약은 완료되었다. 그녀가 이 몸을 주인으로 선택한 것 같이. 분명히 자신도, 그녀의 도움이 되겠다고 맹세한 것이다. 달빛은 더욱 맑디 맑게 어둠을 비추고. 창고는 기사의 모습을 본뜬 듯, 일찍이 가졌던 고요함을 되찾는다. 시간은 멈춰있었다. 아마도 1초에조차 미치지 않았던 광경. 허나. 그 모습이라면, 설령 지옥에 떨어진다 해도, 선명하게 다시 떠올릴 수 있겠지. 살짝 돌아본 옆얼굴. 끝없이 온화한 성스러운 녹색 눈동자. 시간은 이 순간만 영원이 되어, 그녀를 상징하는 푸른 옷이 바람에 흔들린다. ———쏟아져 들어오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 창광(蒼光). 사금과 같은 머리카락이, 달빛에 젖어 있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15 할로우에서 나온 「결전」을 끝까지 보고 감이 좋은 사람이라면 눈치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스테이 나이트에서 나온 OP의 모놀로그는 시로가 아니고 그 녀석이 한 겁니다. '언젠가 누군가가 눈치채려나―'라고 생각하자니 스탭 내부에서도 「어, 그랬었나요」라며 가볍게 흘러갔으므로, '아―, 역시 알지 못하는구나 그런 거'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해명할 기회를 Get했습니다. - 타케보우키 일기 2005/11/17일자

*16 큭, 하고 아처에게서 웃음소리가 들린다. 세이버가 갖춰준 예를 다정함으로 받아들일까, 냉혹함으로 받아들일까. 싸움에 대해서 저 기사는 그 두 가지를 내포하고 있다. ...그 모순. 인간이라면 파탄할지도 모를 마음 자세를 아름답다고 느낀 적도 있었던 것이다. 아니. 그 기억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옛날, 어떤 만남이 있었다. 어쩌면 1초도 되지 않았을 광경. 그러나. 그 모습이라면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선명하게 다시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달빛에 젖은 머리카락. .....그 광경은 눈을 감으면 지금도 아련히 가슴에 떠오른다. "이번은 나의 패배인가...먼저 가마, 세이버. 열심히, 이 나에게 속고 있으라구." 깨끗하게 눈을 감거나 하지 않고 패자의 원한을 남기며 아처는 소멸한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7 「그것도 아니지. 너희들을 고른 건 내 취미다. 한 번 면식이 있는 만큼 이야기가 빠르지 않나」 시원스럽게 말한다. 저 남자 안에서는, 아쳐와 싸운 것도 내 가슴을 꿰뚫은 것도, 면식이란 말로 끝나버리는 듯 하다.「……기다려, 랜서. 나는 너에게 두 번이나 죽을 뻔 했어. 그런데도, 네 말을 신용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생각하고 있지. 네 참모는 시원스런 좋은 여자니까 말야. 그런 여자가 도와주고 있으니, 너도 유별난 호인이겠지?」「음」무의식 중에 눈썹을 모은다. ……아군일 터인 토오사카가 랜서의 말에 끄덕이고 있는 게 신경 쓰였지만.「그런 이유다. 그래서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거지. 아아, 말해두겠는데 너희들이 아냐. 너희들이라면 협력해줘도 좋다고, 이 내가 생각한 거다」「………?」랜서의 표현은, 솔직히 차이를 알 수 없다.「……대단한 자신이네. 협력하자고 말을 꺼내서는, 고르는 건 그 쪽이라는 거야?」「그래. 처음 봤을 때부터 너는 마음에 들었다구? 미인에 고집 세고 대담하지. 여자를 마스터로 삼을 거면, 너 같은 게 좋아」어딘가 시원한 시선으로, 랜서는 토오사카를 곁눈질 한다.「…………음」……어쩐지 마음에 안 드는데, 저 녀석.「좋아. 나는 찬성. 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아냐. 에미야 군이 신용할 수 없다고 한다면, 이 이야기는 없었던 걸로 할 건데」「그렇다는군. 어떻게 할 거냐, 애숭아. 너, 그릇을 시험 당하고 있는데」 크크, 하고 웃음을 억누르며 랜서는 나를 본다. / 2. ……상관없지만, 하나 조건이 있다. /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겠지. 비록 적이라고 해도, 저 녀석의 말은 옳다. 나와 토오사카만으로는 캐스터를 쓰러뜨릴 수 없다. 그러나 랜서의 협력이 있다면, 조금은 광명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알았어, 네 말은 믿지. 하지만 조건부야. 캐스터를 쓰러뜨리기 위해 힘을 빌릴 거고, 우리들도 너를 신용하지. 그 대신」「그 대신, 뭐냐? 내 마스터를 가르쳐달라는 거냐?」「아냐. 동료라고 해서, 거리낌없이 토오사카한테 접근하지 마」공기가 정지한다. 랜서는 정말로 허를 찔린 듯한 얼굴로 말을 잃고,「하, 과연과연! 그거야 그렇지, 내 마스터 따위보다 그 쪽이 몇 배나 중요하지 암, 꼬마야!」크하하하 하고, 이거 또 진심으로 우스운 듯이 웃음을 터뜨려댔다.「뭐야, 잘못이냐. 말해두겠지만, 토오사카는 안 넘겨줄 거야」「설마. 잘못 따위 없어, 오히려 다시 봤을 정도다. 이야, 좋겠는데, 아가씨. 꼬마, 너한테 푹 빠졌잖아!」「! 무ㅡ 무무무슨 소리하는 거야, 너, 나랑 시로는 그런 게 아냐아! 그……그래, 우리들은 그저 협력관계라니깟……!」「에?, 그러냐아?」「윽……! 왠지 열 받네, 너, 뭐야 그 빤히 들여다 보인다는 것 같은 얼굴은……! 이봐, 시로도 뭔가 말 좀 해, 우리들은 그냥 협력관계라고!」「잠까, 무슨 말 좀 하란 말야, 바보……! 이, 이래서야 정말로, 그, 우리들이 서로를 좋아하고 있다고……」「그러니까아, 정말이고 뭐고 진작에 이어져 있단 말이다, 너희들. 옆에서 보는 나도 아는데, 정작 본인들이 얼버무리고 있다니. 아아, 이래서야 이 뒤에도 고생이다, 소년?」동정한다, 라는 제스처를 하는 랜서.「………뭐어, 고생하게 될 건, 이미 알고 있으니까」문제 없어, 하고 무뚝뚝한 얼굴로 대답한다. 「뭣」「호오, 그거 믿음직스럽구만. 그럼 나도, 나름대로 신경 써서 아가씨랑 지내기로 하지. 하지만 뭐어, 놀리면 재미있는 아가씨라서 말이지, 길 가는 도중에 즐겁게 해 줘야겠어. 그 정도의 보수는 상관없지?」「……알았어. 그 선으로 가지. 캐스터를 쓰러뜨릴 때까지 네 힘을 빌리겠어」「결정됐군. 그럼 뭐어, 일단 악수를」랜서는 맨손인 채로 다가와서, 어색하게 내밀어진 내 오른손을 쥔다. 불안요소는 있지만, 더할 나위 없이 믿음직한 협력자를 얻었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18 「----과연. 확실히 그 방법이라면 돌파할 수 있죠. 여하튼 순수한 힘겨루기예요. 우연이 일어날 걱정도 없죠」「그렇지. ……뭐어,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건」「당신의 기량과, 당신의 기량을 제가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는가, 로군요」그래, 하며 끄덕인다. 라이더는 약간 망설이며, 입가에 손가락을 대고,「잘 알았어요. 당신을 신뢰하고, 일시적인 주인으로 인정하죠」 에, 놀랄 정도로 사랑스러운 웃음을 띄우며, 내 제안에 끄덕여줬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19 "...한심해. 나에게는, 라이더에게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 밖에 할 수 없어." "아뇨, 저도 심술궂었습니다. 어째서인지 지금의 시로에게 이야기해서 곤란하게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만족합니다. 당신이 매일매일 저에게 품고 있던 잘못된 생각은, 기쁘기도 하고 괴롭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니까, 만약을 위해, 제대로 알고 있기를 원했어요." 방금 전까지의 어두운 그림자는 느껴지지 않는다. 라이더는, 지금까지대로 라이더로서, 꾸벅하고 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폐를 끼쳐 미안합니다. 그렇지만 잊지 말아 주세요, 시로. 그 때가 된다면, 저는 인간을 먹는 괴물이 된다는 것을." 목소리에는, 아련히 느껴지는 간절한 소원이 있다. "...알았어. 그 때는 나도 각오를 굳힐게. 하지만 그것은 만약의 이야기야. 사쿠라가 라이더의 마스터인 이상, 결코 [그 때]는 오지 않아." 라이더의 기분을 얼마만큼 이해했을까. 하다못해 똑바로 바라보며, 그녀의 방을 뒤로 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0 처음부터 이 서번트에게는 성배전쟁조차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쌔신은 단지, 이 문을 지나가려고 하는 적에게 맞서 싸우는 검사인 것이다. 마을의 이상따위 관계없고, 본인도 흥미는 없겠지. "....돌아갈게. 별거 아닌 걸로 방해를 해서 미안해." "흐음, 구경하러 왔던 건가?" "네가 지키고 있다면 괜찮아. 다음에 올 때, 생각난다면 선물이라도 가져올게." 산문을 뒤로 한다. "그거 고맙군. 그렇다면 아름다운 꽃을 한 송이, 아니 두 송이 부탁하지. 불만이란 건 아니지만, 이렇게 달빛뿐이라면 남자가 별 볼일 없잖은가." 세이버와 라이더를 데리고 와, 인가. 강심장이라고 할까, 색다른 취향이라고 할까. 한때 적이었던 서번트 두 사람에게 집적거리는 것은 이 남자 정도겠지. 뭐....그런 별난 사람도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계절이 봄이고 달빛이 아름다운 밤이라면, 어떤 착각으로, 그런 밤의 모임이 열릴지도 모르고.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1 2학년 A반의 여생도. 궁도부의 주장으로, 토오사카 린, 에미야 시로의 악우이다. 린과는 악우, 시로는 라이벌 취급을 하고 있다. 미츠즈리도 시로도 린도, 3명이 3명에게 미묘하게 관계가 있다는 것에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22 "과연. 하지만, 나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일려나. 사쿠라와 토오사카가 하고 있는 정도는, 듣기만 해도 화려하지만." "그런가요? 남자라도 코롱이라거나 잘 쓰면 멋지다구요?" "우.....뿌렸다간 세이버나 미츠즈리 같은 사람들에게 남자가 향수 냄새라니 나약해, 라고 화내게 만들 것 같아." "미츠즈리 선배는 화낼 것 같네요. 미츠즈리 선배, 선배에 대한 걸 신격화 하고 있으니까. 그치만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라이더도 확실하게 전용 향수를 해 주고 싶은데,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니까요...." "여러가지 큰일이네.....하지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3 "쳇 누나의 말대로 교활해서 방심할 수 없는 녀석." 나직히 욕설을 내뱉는 미노리(소년). 태도야 무뚝뚝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깔끔한 성격의 소년 같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4 "뭐, 마토 부장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나를 포함해 초심자가 많아서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들 뿐, 내년이 되면 누구라도 납득할 겁니다." "그렇구나. 사쿠라니까, 혼자서 너무 노력하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었었어. 부원인 미노리가 그렇게 말한다면 안심이야." ".....그만둔 인간이 뭔 소리하고 있는 건지. 부장에게는 당신의 걱정따윈 필요없어. 거참, 미련이 있다니 꼴불견이군." "음." 적의가 가득. 궁도부를 도중에 그만둔 것이 미츠즈리의 동생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 건지. "이봐. 도중에 그만둔 것 때문에 시비 걸러 온거야?" "별로 선배에게 의견은 없어요. 그토록 실력이 있으면서도 도중에 그만둔다면, 다른 사람은 모르는 이유가 있겠죠. ....궁도장에 얼굴을 내미는 것도, 뭐, 공부가 되고. 그 날만은 누나의 기분도 좋아지고, 나쁜 점은 적습니다." 모르겠는데. 그럼, 어째서 이렇게까지 투지 가득인 거지, 미츠즈리의 동생은? "볼일이 없으면 이쯤에서 그만하지? 좀 더 교사를 돌고 싶은데." "아....아니, 조금 기다려요. 당신에게 볼일은 없어요. 당신에게 볼일은 없지만........누나가 당신이 자세히 알고 있다고 말했으니까. 그, 부장의 취미라든지, 좋아하는 것이라든지, 가르쳐 줬으면 하지만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5 「즐겁게 봤군. 가짜끼리, 실로 시시한 싸움이었다」「네놈, 아쳐……!?」「10년 만이군, 세이버. 너와는 좀 더 빨리 얼굴을 맞댈 생각이었지만, 예정이 바뀌었지. 예상 외의 사고만 일어나서 말이지, 이 몸의 생각과는 어긋나버린 거다」버서커를 쓰러뜨리고, 이리야스필을 그 손으로 직접 죽인 영령(서번트), 길가메쉬. ……그것은 세이버의 응시를 받아넘기며, 난자 당한 아쳐와, 그 앞에 쓰러져 있는 나를 내려다봤다.「자, 이해했나. 그것이 진짜의 무게라는 것이다. 아무리 모양을 닮게 하고 힘을 닮게 해도, 필경은 만든 것. 진짜의 광채에는 미치지 못하지」한쪽 팔이 들린다. 그것은, 마치 수하의 병사에게 명하듯이,「가짜가 만들어낸 위작 따위 보는 것도 더러워서 불쾌하다. 쓰레기놈들. 네놈들의 안에는 무엇 하나 진짜가 존재하지 않는다. 타인의 흉내만으로 만들어진 가짜는, 빨리 먼지가 돼라」(중략) 「……그래. 그 녀석은 너희들을 가짜라고 했지만, 그건 적으로서 위협을 느끼고 있어서겠지. 그 녀석은, 영령 에미야에 대해서만은 호각으로 싸우지 않을 수 없으니까」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26 "그럼 힌트를 드릴게요. 저, 분명 형이 가장 싫어하는 인간이에요. 그 안에서 짐작되는 사람은 적죠? 형, 거북한 사람은 보통 사람이랑 다를 바 없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적으니까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7 미우라 : 이건 나스 씨한테 들은 겁니다만, 「아쳐나 길가메쉬는 대사상으로는 『(시로를)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만, 진심으로는 길가메쉬나 아쳐는 절대로 시로를 인정하지 않아요」라 했지요. 「아쳐, 길가메쉬, 시로 세 명은 미래영겁 어우러지지 않는 존재」라는 겁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 비쥬얼 가이드의 내용

*28 계속 넘어져 있는 내 모습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손을 뻗는다. 그 도움을 받지 않고 일어나려고 하자.....바닥에 닿아 있던 손가락에 얇은 사슬이 걸렸다. "어라?" 옷 주머니 속에 넣어 두고 있었던, 토오사카의 펜던트. 서둘러 넣으려고 했지만, 수상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키데라, 이건....." 이런 장신구를 가지고 있는 게 어지간히 안 어울려 보였던 거겠지. 하지만, 마키데라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그거, 똑같은 걸 토오사카도 가지고 있었어. .....왜 에미야가 가지고 있는 거야?"(중략) "뭐?" "그거, 네가 선물한 게 아니라, 토오사카한테서 선물받은 거야?" "아아, 그런 걸로 해 둬." 문득 정신 차리고 보니 두 개가 있었습니다, 라는 기묘한 현실쪽이 더욱..... 으앗! 이번엔 사고가 아니라 공격이! "무, 무슨 짓이야? 마키데라!" "이, 이 자식, 죽인다, 반드시 죽인다!" "죽인다니, 내가 얌전히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죽어 줄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구!" "닥쳣! 토오사카에게 그렇게 비싸보이는 물건을 바치게 하는 악한은 내가 하늘을 대신하여 천벌을 내려 주마! 쿠왁!" ?! 휴일의 복도에서 이런 도전을 받을 줄이야....! 대체 이 녀석은 어째서, 토오사카와 펜던트 때문에 이렇게 화내는 거지!? 모르겠지만, 항전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29 - 시로와 엘멜로이 2세에 대해 / 키노코: 원래라면 엘멜로이는 시로와 일생 관련되지 않을 남자고, 시로도 엘멜로이와 관련되지 않을 인간이라 어디까지나 우연히 스쳐 지나가다가 대화를 나누는 정도가 그 두 사람의 세계에 어울립니다. 비가 멈추길 기다리다가 옆에 있었던 사람과 얘기를 했는데 뭔가 좋은 얘기를 나눴던 기분이 드는군. 하지만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 정도의 거리감입니다. / - 엘멜로이로서는 후유키 시에서 왔다고 하니 조금 관심을 가졌다는 정도였던 건가요? / 키노코: 그렇겠네요. 한번 말을 걸어볼까라고 해야 하나. 또 바보가 왔구나 정도죠. 그래서, 실제로 시로와 얘기를 나눠봤더니 '아아, 이 녀석은 마술협회에 오래 있지 않겠구나'라고 이해했죠. / - 그렇게까지 이해를 했단 말인가요? / 키노코: 알죠, 현명하지 않다. 어리석다는 걸 알면서 '정의의 사자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해오면 '아아, 이건 정말로 진짜 바보니까, 이런 침전된 장소에는 오래 안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엘멜로이니까요. - 타입문 에이스 vol.10 인터뷰의 내용

*30 Q. 시로가 영웅왕을 쓰러뜨렸다고 알았을 때의 엘멜로이 2세의 리액션이 신경쓰입니다. / 나스: 의외로 냉정하게 「그게 어쨌다고?」라고 딱 잘라 말할 겁니다. / 타케우치: 대사건이 아니었던 거야!? / 나스: 「대사건이지만,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겠지. 영웅은 인간에 패배하는 것이니까 말이야」라던가, 쿨한 감상을 흘릴 거라고 생각해요. 센 척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것이 엘멜로이 2세. / 타케우치: 기대하고 있던 게임의 발표연장이라던가가 훨씬 좋은 리액션을 취할 것 같아서 얄미워. 나스: 기대하고 있던 게임이 발표연장되었다면 몹시 화나서 이런 멋진 대사는 할 수 없을 거야 분명.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BD 박스2 부록 일문일답의 내용

*31 "엘멜로이 2세라. 제대로 이야기한 건 한 번뿐이지만, 토오사카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 시계탑의 군주니까 나 따위는 발도 못 붙이는 초일류 마술사잖아?" "...... 아하하하."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는 에르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만약 엘멜로이 2세가 듣고 있었다면 언제나처럼 눈썹 사이 주름을 깊게 펴고 배꼽을 쓰다듬어 주었을 것이다. 그런 상상조차도 지금의 젊은이에게는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내용

*32 "흥, 자 보세요, 리즈릿트, 인간 따윈 이 정도입니다. 같은 인간(것) 밖에 사랑할 수 없는 생물이, 아가씨의 걱정 같은 걸 할 리가 없죠." "........시로는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세라는 인간 너무 싫어해." "그게 저의 역할입니다. 아가씨를 지키는 건 우리들의 임무지요. 저는 아가씨의 긍지를, 그녀는 존체를 지키기 위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인간에게 마음을 허락했을 뿐만 아니라, 하필이면 에미야 키리츠구의 아들과 친한 척 인사를 주고 받다니. 당신도, 저 죄인을 그렇게나 싫어하지 않았습니까." "........응. 나, 키리츠구는 싫어. 시로에게는 미안하지만, 키리츠구는 지독한 인간." 더듬거리는 말에 미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리즈가 에미야 키리츠구를 싫어하는 건, 오로지 이리야를 울렸기 때문이다. ....그 점에 관해서, 나는 어떤 반론도 할 수 없다. 리즈와 마찬가지로 반감마저 가지고 있다. "괜찮아, 리즈. 이리야와 너희들이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이고, 아들인 내가 비난받는 것도 당연해." "....흥, 보기만큼 생각이 얕지는 않은 듯하군요. 이해는 잘 하고 계시네요." "아아, 나는 아버지의 아들이니까, 아버지가 남긴 책임은 확실하게 이어받고 싶어. 그런 이유로, 세라가 나를 싫어하는 것도 받아들일게. 하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인간 전부를 싫어한다면...." "....인간 전부를 싫어한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저를 용서하지 않을 겁니까?" "아니, 가능하면 생각을 바꿔주길 바래. 그런 건 세라 답지 않기도 하고." "마음에도 없는 소릴. 그게 어딜 봐서 저 답지 않다는 건가요?" "답지 않잖아. 사과가 싫다고 해서 과일 전부를 싫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걸. 그런 건 너무 쪼잔하잖아." "....쪼잔, 합니까?" "응, 세라, 쪼잔." 둘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네요. 확실히 저의 미학에 반합니다....이제부터는 좀 더 꼼꼼하고,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싫어하도록 하죠.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에미야 님. 저희들은 일이 남아 있어서 물러가야 합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3 "....잠깐 기다려봐. 그치만 이리야는 분명히...." "아가씨는 에미야 키리츠구님의 정자와 아이리스필 님의 난자를 이용해 태어난 아이입니다. 분명히 인간같이 갓난아이에서 시작했습니다만, 그 성장은 지금 단계에서 멈춰 있습니다. 그 분은 호문쿨루스면서 인간이고, 또 한 단계 위의 고차원 생명이기도 합니다. 우리 호문쿨루스의 입장에서 보면 기적 이외의 어떤 것도 아닙니다. 본래, 불순물투성이의 인간 따위가 접할 수 있는 분은 아닌거죠." 세라의 목소리는 도취하고 있다. ....평소의 공격은 그런 것이었나. 세라는 이리야를 아인츠베른의 영애라는 사실 뿐만 아니라, 순수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나를 이유없이 싫어하고 있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4 "....세라, 조금 말이 지나친 거 아냐. 리즈는 이리야를 위해 쭉 순찰을 하고 있었다는데." "그것이 문제인 겁니다. 리즈릿트는 저나 당신처럼, 활동시간을 기분에 따라 바꾸는 일 따위 불가능합니다. 그녀의 활동시간은 하루 12시간이라고 정해져 있습니다. 그것을 넘기면, 그 부채는 명확하게 그녀의 여생을 깎아갑니다. 그런데도 오늘 밤처럼 무리한 짓을 하는 것을 허락하라고 하시는 건가요, 당신은." "........그런, 거였구나....미안해. 사정도 모르고, 잘난 척을 했어." "흥, 자신이 문외한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신 것 같네요. 이것을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는 발언을 삼가해 주십시오." 받아칠 말도 없다. 분명히 요 근래, 두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관계하고 말았다.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에미야 님은 우리가 어떤 성능(신체)를 지니고 있는지 모르고 계셨으니까요. 무능은 극복할 수 없습니다만, 무지는 노력에 따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사과하셨다면, 그 기분을 학습의 계기로 하시면 다행이겠습니다." 신랄한 어조에는 평소의 싫어하는 느낌은 나지 않는다. 평소가 100이라면, 지금은 10 정도의 심술궂음이다. 랄까, 미움받고 있다기보다 꾸중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 된다. "....노력할게. 그런데, 세라는 괜찮아? 리즈에게 쉬라고 했지만, 너도 그만큼 일어나 있었잖아. 아까는 다르다든가 어쨌다든가 말했지만." "....배우길 바란다고 부탁했습니다만, 갑작스럽게 입니까. 뭐 괜찮겠죠. 당신도 아가씨 곁에 계시니, 조금은 아셔야 할 일입니다. 저와 리즈릿트는 자매기....아뇨, 같은 원형에서 만들어진 호문클루스입니다만, 그 용도는 다릅니다. 저는 순수한 인조생체(호문쿨루스)로서 만들어졌고, 리즈릿트는 아가씨를 위한 마술예장(미스틱코트)로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저는 아가씨를 시중드는 메이드입니다만, 리즈릿트는 문자 그대로 아가씨의 일부인 것입니다." (중략) "....반쪽짜리라. 요즘엔 나름대로 단련했다고 생각하는데, 세라가 보면 아직도 병아리란 소린가." "정말로 어이가 없습니다. 에미야 님은 아직 병아리 중의 병아리. 아가씨를 맡긴다니 터무니없지요." 흥, 하고 노려 보는 세라.나를 말로 눌러서 매우 기분 좋은 건지, 그렇지 않으면 특별히 좋은 일이 있는 건지. 그 옆 얼굴은, 어딘지 모르게 미소짓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고 보니, 모포는 약속대로 준비해 뒀으니까, 에미야 님이 방으로 돌아갈 무렵엔 도착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그래, 쌩큐. 리즈에 대한 일 때문에 완전히 잊고 있었어." "그럼, 저는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와인셀러와 안뜰에서의 일은 감사드립니다....무슨 일이 있으시다면, 그때는 성심껏 보답해드리겠습니다." 꼿꼿이 등을 펴고 또각또각 떠나가는 세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5 "시로? 아, 진짜다. 안녕하세요, 시로. 구텐 탁." "안녕하세요, 리즈. 구텐 탁." 서로 인사를 한다. 리즈와 나의 비밀 인사지만, 세라는 마음에 들지 않은 것 같다. "그녀의 이름은 리즈릿테입니다, 에미야 님. 지조없이 약칭을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아가씨나 우리의 이름은 특별합니다. 당신과 같은 평민에게 애칭으로 불리는 건 불쾌하기만 할 뿐...." "시로, 신경 쓰지 마. 세라는 친구가 없어서 외로워하는 거야. 그리고, 자신은 애칭 같은 거 업으니까 신경질 부리고 있어." "입 다무세요, 리즈릿트....에미야 님, 지금은 리즈릿트의 농담입니다. 너무 진지하게 듣지 말아주세요." "그래? 그럼 세라 씨라고 부르는 쪽이 좋으려나. 그쪽이 애칭인 것 같기도 하고." "입 다무세요, 에미야 님. 세, 세라 씨라니, 그렇게 거리낌없이 불릴 관계는 아닙니다!" 혼났다. [세라]라고 이름만 부르는 것보다, [세라 씨]라고 부르는 게 이쪽은 기분 상 편한데. "....으흠, 실례했습니다, 에미야 님. 다소 바빠서 마중나가지 못했습니다....그래서, 어떤 일로 오셨습니까? 아가씨와 만날 약속은 하지 않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니, 약속은 하지 않았어. 왠지 모르게 발길이 와버려서, 이쪽을 잠깐 보러 왔을 뿐." "....그렇구나. 시로, 경찰 아저씨, 이리야가 무사한지 확인하러 왔어?" "응....뭐, 그런 거지만, 여긴 버서커가 있잖아. 마을보다 몇 배나 안전하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패트롤이라기보단, 역시 노는 기분이겠지." "흥, 자 보세요, 리즈릿트, 인간 따윈 이 정도입니다. 같은 인간(것) 밖에 사랑할 수 없는 생물이, 아가씨의 걱정 같은 걸 할 리가 없죠." "........시로는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세라는 인간 너무 싫어해." "그게 저의 역할입니다. 아가씨를 지키는 건 우리들의 임무지요. 저는 아가씨의 긍지를, 그녀는 존체를 지키기 위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인간에게 마음을 허락했을 뿐만 아니라, 하필이면 에미야 키리츠구의 아들과 친한 척 인사를 주고 받다니. 당신도, 저 죄인을 그렇게나 싫어하지 않았습니까." "........응. 나, 키리츠구는 싫어. 시로에게는 미안하지만, 키리츠구는 지독한 인간." 더듬거리는 말에 미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리즈가 에미야 키리츠구를 싫어하는 건, 오로지 이리야를 울렸기 때문이다. ....그 점에 관해서, 나는 어떤 반론도 할 수 없다. 리즈와 마찬가지로 반감마저 가지고 있다. "괜찮아, 리즈. 이리야와 너희들이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이고, 아들인 내가 비난받는 것도 당연해." "....흥, 보기만큼 생각이 얕지는 않은 듯하군요. 이해는 잘 하고 계시네요." "아아, 나는 아버지의 아들이니까, 아버지가 남긴 책임은 확실하게 이어받고 싶어. 그런 이유로, 세라가 나를 싫어하는 것도 받아들일게. 하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인간 전부를 싫어한다면...." "....인간 전부를 싫어한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저를 용서하지 않을 겁니까?" "아니, 가능하면 생각을 바꿔주길 바래. 그런 건 세라 답지 않기도 하고." "마음에도 없는 소릴. 그게 어딜 봐서 저 답지 않다는 건가요?" "답지 않잖아. 사과가 싫다고 해서 과일 전부를 싫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걸. 그런 건 너무 쪼잔하잖아." "....쪼잔, 합니까?" "응, 세라, 쪼잔." 둘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네요. 확실히 저의 미학에 반합니다....이제부터는 좀 더 꼼꼼하고,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싫어하도록 하죠.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에미야 님. 저희들은 일이 남아 있어서 물러가야 합니다." "?? 오늘의 일, 이걸로 끝. 세라, 거짓말 해. 똑바로 시로에게 차를 대접해야지." "뭘 듣고 있었습니까, 당신은! 와인셀러 정리를 하라고 그렇게나 말했는데, 벌써 잊어 버렸습니까!" "....세라, 그거 공사혼동. 그렇게 정리하고 싶다면, 스스로 하면 되잖아." "제가 할 수 있다면 했습니다. 힘쓰는 일은 당신 몫이겠죠. 와인통 정리 같은 건, 제 가는 팔로는 불가능합니다." "거짓말, 두 번째. 세라가 지하에 가고 싶지 않은 건, 와인셀러에 가고 싶지 않으니까. 세라, 사실은...." "기, 기다리세요, 리즈릿트! 손님 앞입니다. 바보 같은 소리는 입에 담지 마세...." "들어줘, 시로. 세라는 말이지, 언제나 으스대지만, 요괴가 무서...." "꺄아........!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렇지 않습니닷....! 잊어 주세요, 에미야 시로. 방금의 헛소리를 잊어 주세요!" (중략) "....가버렸네. 괜찮아, 리즈? 세라라면 진짜로 혼자 가버릴걸?" 그리고 와인셀러에서 기절해 버릴걸? "괜찮아. 세라, 시로가 생각하는 것만큼 강하지 않으니까, 분명 울며 매달려 올 거야." 어쩐지 기쁜 듯이 미소짓는다. "?" 그런데, 그 웃는 얼굴은 무엇에 대한 것일까-. "그것보다 시로, 티타임. 이리야도 불러올 테니까, 살롱에 가 있어." "아아, 고마워 리즈. 그럼 사양않고." "응. 시로는 솔직해서 엄청 좋아." 중앙계단을 올라가는 리즈. 이리야를 부르러 가는 거겠지. 살롱으로 향한다. 여기까지 오는 데 체력을 썼고, 이리야와 리즈와 셋이서 차를 마시는 건 바라는 바다. 세라도 결국 올 것이고, 떠들썩한 오후가 될 것 같은데....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6 "....적? 시로는 적?" "아냐. 오히려 제물. 어느 쪽이냐고 하면 피해자로 분류돼." "흐응, 말씀은 잘하시는군요. 아가씨를 이런 데 불러 세워두고는,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리즈릿트, 에미야 님은 적은 아닙니다만 아군도 아닙니다. 향후 아가씨를 슬프게 하거나 한다면 가차없이 엄하게 꾸짖을 겁니다." ....으음, 사태는 시시각각 위험한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이후에 이리야가 울거나 하게 되면 리즈가 암살자로서 에미야 가로 보내질지도 모를 일이다. "괜찮아. 리즈는 저래 보여도 세라보다 절도가 있으니까. 그래, 시로가 상대라면 갑자기 두 동강내거나 하지는 않을 거야." 우선 잡아서 심문할걸,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보충설명을 해 준다. 이리야가 말하는 괜찮다, 라는 건 이야기는 할 수 있으니 괜찮은 변명을 생각해 두는 게 좋다, 라는 의미인 듯하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7 "응. 돈 받지만-. 호이, 이건 냉장고에 넣고 이건 냉동고에 넣고. 여기의 터무니없이 큰 냉장고라면 자꾸자꾸 들어가." "아, 네, 잘 부탁드립니다. 네, 네, 핫!" 네코 씨에게 지시 받으면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은 이미 확고한 알바생으로서의 업인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8 "오, 말 한 번 잘했다, 에미야앙! 그래야만 코펜하겐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의 별이지! 좋아좋아. 졸업하면 우리 집에 취직해서 내 취향의 초 멋진 바텐더가 되어줘." "에?" 꾸욱, 하고 왼손을 끌어당긴다.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오토코! 그런 짓은 담임 겸 보호자로서 허락 못해! 시로는 반드시 진학해서 뭔가 될 테니까 그런 뒷골목으로 직진하는 모양만 좋은 삶은 살게 할 수 없어!" "에에?" 꽈악, 하고 오른손을 끌어당긴다. "뭐, 너도 학습능력이 없네, 후지무라. 에미야앙이 진학해서 뭐가 된다니, 그딴 학력 따위 쓸모없다는 거 몰라!? 네가 좋은 예잖아, 네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39 "그거야 에미야앙이 너의 의동생이라고 알게 된지 1년 밖에 안 됐고 너도 에미야앙이 우리 집에서 일하는 걸 알게 된 것도 1년 전이잖아. 그치, 에미야앙?" "그래, 후지 누나가 술을 사와라, 같은 말을 꺼내서 보통 가게에선 팔지 않으니까 할 수 없이 자동차로 코펜하겐까지 갔다 왔더니, 어째서 네코 네 가게까지 갔냐고 했잖아." "아-, 아-. 그래, 그랬다. 나, 그대로 네코 네 가게로 갔었던가?" "죽도를 등에 매고 말이지. 나야 문과계열이었지만 후유키의 호랑이에게 한판 뺏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 감사하라구, 후지무라. 에미야앙이 말리지 않았다면 너도 나도 속세(사바)에서 멀어졌을걸." ....후후후. 그것은 어느 쪽은 살인자로 교도소에 들어가고 다른 쪽은 병원의 침대나 무덤 속으로 들어 갔을 거란 이야기다. 본인의 명예를 위해 어느 쪽이 어느 쪽에게 이겼는지 확실히 밝힐 수는 없지만 그 이래 나는 네코 씨에게 절대복종하는 매일입니다. (중략) "그건 이쪽이 할 말이다, 바보 오토코! 우리 중에서 가장 머리 좋았으면서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몇 번인가 방망이를 휘둘러대던 깡패 년이! 우리들은 모두 오토코를 동경했었는데 폐가 되니까 그만 두겠습니다, 테헤☆, 라며 간단히 자퇴해 버리고...! 그리고 최후에는 내 책상에 분진폭탄을 설치해놨잖아...!" (중략) "하, 역시 알코올과 아령으로 십 대를 보낸 여자! 참고서에 납덩어리가 들어 있다는 소문은 정말이었나 보네-!" "뭐, 밑도 끝도 없는 헛소문은 전부 네가 한 짓이구나! 내 완력은 어릴 때부터 가게의 짐 나르기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후지무라에게만은 가르쳐 줬었는데-!"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0 "영수증 부탁드립니다. 이쪽에는 코펜하겐, 이 공구는 호타루즈카로." 챠챵하고 계산을 하는 네코 씨. 호타루즈카라고 하는 것은 네코 씨의 성이다. 네코, 라고 하는 이름은 어떻게 쓰는지 불명. 물어봐도 가르쳐 주지 않는데다 사인도 호타루즈카 네코라고 써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중략) "후지무라, 너, 나랑 한 약속 잊고 있었지." "응? 아이 참-, 요전에 빚이라면 확실히 갚았잖아. 잊어 버린 일 따위....는, 아, 그런가. 갑작스러워서 잊고 있었어. 미안미안. 뭐, 상관없잖아? 언제나처럼 모른 척 해줘." "그런 걸로 넘어가줄 것 같냐! 애초에 네가 이상한 소리 해서 이런 약속이 된 거잖아. 에미야앙은 아직 모르고 있으니까 쓸데없는 말은 입에 담지 말아줘." "에? 거짓말. 시로, 아직 몰라? 벌써 5년이나 알고 지냈는데?....우와-, 믿을 수가 없네, 랄까, 나도 잘도 입 다물고 있었네." "그거야 에미야앙이 너의 의동생이라고 알게 된지 1년 밖에 안 됐고 너도 에미야앙이 우리 집에서 일하는 걸 알게 된 것도 1년 전이잖아. 그치, 에미야앙?" (중략) "그건 이쪽이 할 말이다, 바보 오토코! 우리 중에서 가장 머리 좋았으면서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몇 번인가 방망이를 휘둘러대던 깡패 년이! 우리들은 모두 오토코를 동경했었는데 폐가 되니까 그만 두겠습니다, 테헤☆, 라며 간단히 자퇴해 버리고...! 그리고 최후에는 내 책상에 분진폭탄을 설치해놨잖아...!" 핀치핀치....! 사람 면전에서 재판놀이는 참-아-줘-요....! "하, 집에다 설치 안 한 걸 감사래! 애초에, 네가 이상한 발음으로 내 이름을 인터넷에 방방곡곡 퍼트려서 내 청춘은 남자 전멸! 이었다고-! 뭐야, 音子(오토코)라는 이름 멋져서 좋잖아-! 그런데 사람 앞에서 音子(네코)로 부르기로 약속해 버리다니-! 내 이름과 바꿔버릴까 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1 "그것은, 어떤?" "그것은....그, 실로 말하기 힘들지만, 저기 에미야, 우리는 지금까지, 이렇게 마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그, 그야말로, 이래서는 저기, 뭐랄까." 연인 같아 보이잖아. 나직히, 히무로 여사는 중얼거렸다. "........하." 긴장해 있던 의식이, 왈칵하고 풀리며 붕괴한다. 눈 앞의 소녀에게는 실례지만, 소녀의 소녀다움이라는 힘에, 경악을 넘어서 감탄해 버렸던 것이다. "뭐, 뭐야. 갑자기 입 다물고. 나는 진지한 이야기를 했어. 만담은 하고 있지 않아." "하, 아니, 하하, 그게 아냐. 이상해서 웃고 있는, 게 아니야." 히무로는 굉장하다, 라고 진심으로 박수치고 싶은 거다. "....이제 됐어. 너에게 이야기를 한 내가 어리석었지. 에미야, 너는 나에 대한 것 따윈 빨리 잊고, 너의 먹여살릴 입들에게의 장보기를 계속해라. 나는 주제에도 없는 짓은 그만 두고, 세미사이 맨션으로 돌아가도록 하지." "아." 말릴 틈도 없다. 히무로는 마키데라도 이럴 수 있으랴, 라는 기세로 공원의 출구로 달려간다, 아니, 걸어 간다. "그럼 안녕. 이번 일로, 나는 카에데를 따르기로 했어. 앞으로는 적이 두 명으로 증가했다고 생각해도 좋아." "켁, 잘못했어, 잘못했다니까! 어이, 잠깐 기다려 봐, 히무로!" "엎지른 물은 주워담을 수 없지. 안녕이다, 에미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42 그리고, "플랫이 말했지만 ...... 시로 씨의 모습도 보았어요.“ 이봐요, 라고 스젠 쪽을 바라보며 말한다. 방금 전의 플랫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배려를 눈치챈 시로가 말을 이어간다. "괜찮아. 신경 쓰지 말고 말해." "성배 전쟁 이야기라든가, 붉은 궁병과 정의의 편에도 구할 수 없는 상대가 있다는 이야기라든가, 그런 것들 말입니다." "그렇구나. 그럼 혹시 그 화재도?" 가볍게, 그러나 은근한 무게감과 함께 시로가 말했다. "네, 그렇습니다. 저기, 시로 씨가 키리츠구 씨에게 도움을 받았을지도 몰라요~ "응." 조금은 그리운 것을 보는 듯한 얼굴로 시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화재로 나는 키리츠구에게 구원을 받았어. 기억이 아무리 희미해지더라도 그 얼굴만은 잊지 못할 거야. 그 말은 에르고가 본 풍경과 일치했다. 살아남았으니 살아야 한다고 하늘을 향해 뻗은 손. 그 손은 하늘을 향해 뻗어 있었다. 그 손이 떨어지기 전에 꼭 쥐었다, 살려줘서 고맙다며 내려다보는,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어른의 얼굴. "마술사가 할 말은 아니지만, 옛날의 나는 키리츠키를 누구나 도와줄 수 있는 마술사라고 생각했었어. 물론 그런 일은 없었고, 키리츠구도 금방 부정했지만 말이야" "----- 알겠습니다, 느낌이 옵니다." "에르고도 그런 상대가 있어?" 그렇게 묻자 에르고는 숨이 막혔다. "나는 ------" 말하면서 에르고의 귀가 빨갛게 달아올랐다. "선생님과 누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 두 사람은 젊은이 사이에서 특별한 존재였다. 물론 에르고를 데리러 온 린도 마찬가지였지만, 여행을 거듭할수록 Ⅱ세와 그레이는 다른 누구도 차지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물론, 아까의 대화처럼 현실적으로 엘멜로이 2세가 평범한 마술사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레이 역시 성창이라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만능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두 사람은 에르고에게 있어서는 영웅이었다. 옅은 미소를 지으며 시로가 말을 이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던 키리츠구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어. 어렸을 때 나는 정의의 편을 동경했다고. 과거형이라 화가 나서 포기했냐고 물었더니, 영웅은 한시적으로 어른이 되면 이름을 밝히기 어려워진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렇구나. 어른이 되면 어렵다“ 시로의 말은 신기하게도 에르고의 가슴에 꽂혔다. 만약 Ⅱ세나 그레이에게 비슷한 말을 듣는다면 역시나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화가 나서 포기하느냐고 불평하고 싶고, 그리고 나중에 천천히 납득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키리츠구의 꿈을 이어가려고 생각했어" "꿈을, 입니까? ------ 그, 피가 이어져 있지 않아도, 입니까?" 후반부를 겁먹은 에르고가 덧붙여 말했다. "혈연이 아니어도, 그래. 키리츠키와 같은 성이 된 것만으로도 나는 기뻤으니까." (------ 아) 이 사람은 아직은 아직은 미완성이구나, 라고 불현듯 에르고는 생각했다. 어른이 되면 영웅을 자처하기 어려워진다고 그 빌딩에서 당당하게 외치고 있지 않은가. '나의 꿈은’ '정의의 편에 서는 것'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3 "그런데 스젠 씨, 선상 연회에 참가해도 괜찮을까요?" "배가 출발할 때까지 한 시간 남았어요." 스젠이 벽에 걸린 시계를 보며 말했다. "이미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될 시간이니까, 참가를 늦게 해서 더 이상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하지만 시로? 나도 놀라서 미안할 따름이야." 스젠은 딱딱함과 부드러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호소했다. "당신이 지난번 선상 연회의 승자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 "음......------ 미안해." 시로가 머리를 긁적였다. "말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말하지 못했어." “그건 나도 같은 죄야. 그래, 이렇게 되면 묻고 싶은 게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그건 다들 마찬가지겠지?” 라며 사상마술사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스젠이 에르고에게 말했다. "방금 전, 좋은 펀치였어." 플랫을 날려버렸을 때의 일격을 말하는 것 같았다. "네 동기는 알겠어. 기억 포화 때문이겠지." "그것도 지즈 씨에게 들으셨나요?" "그렇겠지." "무슨 뜻이야? 시로가 묻자, 스젠이 대답했다. "이 아이의 기억이 먹은 신에게 눌려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어. 약탈공이 계속 함께 모험을 하는 것도 그런 이유야." 시로가 가볍게 눈을 동그랗게 떴다. "스젠씨, 어떻게 할 수 없을까?" 스젠은 나쁜 병이 시작된 것 같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토오사카가 함께 여행을 해 왔다고 하면 분명 믿을 수 있고, 소중히 여겨야 할 상대니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4 "아니, 미안해. 옛날 생각이 났어. 토사카가 자주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던 게 생각나서 말이야. 야단을 치는 김에 간드도 쏴 버렸지만 말이야." "린의 간드인가요?" "혹시 토오사카도 너와 함께?" "표류하던 저에게 처음으로 이것저것 알려 준 건 린이었어요." "그렇구나." 그 녀석답다는 듯이 시로가 얼굴을 붉혔다. "선생님께선 린과 루비아 씨가 교실의 핵탄두라고 들었어요. 두 사람의 폭주로 인해 교실을 몇 번이나 다시 만들게 되었다고."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내용

*45 (그렇구나, 에미야 시로라는 상대는 이 두 사람의 눈빛을 이렇게까지 바꾸게 만들었구나) 등 감탄할 따름이었다. 수치상 전적은 뤄롱이 열다섯 명 정도, 린과 루비아가 일곱, 여덟 명씩이지만, 린과 루비아만 해도 조금은 수고로웠을 것이다. 둘 다 고위급 마술사일 뿐만 아니라 실전에 매우 익숙하다. 보석 마술이라는 전투용 마술에 더해 근접전 기술이나 현대식 화기 다루는 법은 말할 것도 없고, 솔직히 시계탑과 엘메로이 교실은 무엇을 가르치는 곳인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게다가 목숨을 잃지 않을 만큼의 여유까지 있다면, 이건 너무 우수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6 "응, 뭐,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겠지 ------ 린도 황당함과 당혹감이 반반 섞인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다면 납치된 시로를 누가 구출하고 기원탄까지 빼앗아 간 것일까.......? 마피아도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당신은 어때요? 시로가 그런 짓을 할 것 같아? "생각 안 해" 린의 질문에 뤄롱은 어이없다는 듯이 두 여마술사를 쳐다보았다. "왜냐면, 너희 둘은 둘 다 멋진 여자들이잖아. 아무리 에미야시로에게 불리한 정황 증거가 있더라도 그런 여자들이 믿는다면, 당연히 나도 믿겠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7 이미 〈가장 끝에서 빛나는 창 (롱고미니아드)〉는 사용해 버렸다. 그만한 간격을 두지 않으면, 해방은 불가능하다. 당연히, 〈가장 끝에서 주춧돌 되는 꿈의 탑(롱고미니아드 뮤토스)〉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생각했던 때였다. 검의 황야의 앞에, 어떤 검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몹시 아름다운, 황금으로 빛나는 검이었다. 순간, 자신은 가속하고 있었다. "빌리겠습니다!" 검에 손을 댔을 때, 에미야 시로와 눈이 마주쳤다. 놀란 표정도 단 1초뿐이고, 몹시 다정하게 그는 미소지었다. 사투 중이라고 하는 것을 잊을 정도의, 기뻐하는 듯한, 그리고 그리워하는 듯한 표정. "아아, 원하는 만큼 가져가." 말과 함께,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8 그리고, 헛기침을 하고, 시선을 되돌린다. "시로는, 정말로 선생님과 만나지 않아도 괜찮아?" "아아. 엘멜로이 2세와는, 나는 저걸로 됐어." 흐음 하고 끄덕이고 나서, 린은 또 하나 물었다. "저, 내제자와도?" "깜짝 놀라긴 했지. 하지만, 그것뿐이야. 신경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응, 그때, 저 검을 넘겨줬기 때문에, 나는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했어." 시로의 대답에, 린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런 녀석이지, 당신은." "뭐야" "별로." 아까의 붉은 악마는 어디 갔는지. 상쾌하게 머리를 휘날리며, 린은 씩씩하게 맨션 정문으로 걸어간다. 거기에, 에르고도 따라가려고 했던 곳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9 “시로의 일, 고마워.” “그건……” 펨의 선연(카사). 마지막 싸움 때다. 새로운 별이 되려는 지즈를 타도하기 위해, 단 한순간 스쳐 지나가, 단 한마디 말을 들었을 뿐. 어떤 검을 손에 든 자신에게, 에미야 시로(衛宮士郎)는 웃었던 것이다. ──『아아, 원하는 만큼 가져가』 짧은 말에는, 그 몇천 배, 몇만 배나 되는 감정이 담겨 있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자신의, 이 몸 때문이겠지. 에미야 시로야말로, 제5차 성배전쟁에서 아서 왕──자신의 이 몸의 근원이 된 영령의 마스터였을 테니까. 알 수 있다. 자신도, 이 여행을 함께한 상대에 대해서는, 똑같아질 것이다. 비록 말 자체는 적어도, 거기에 만감의 마음이 담겨 버린다. 린에게도. 스승에게도. 에르고에게도. 라이네스에게도, 그렇다. “에미야 시로 씨는, 린 씨에게 특별한 사람이군요.” “그렇네. 응, 분명 그래.”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그녀는 대답했다. “그러니까, 돌아가면, 또 그 녀석을 돌봐줘야겠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0 말하면서, 발은 멋대로 뒷걸음질 친다. ……역시, 이 녀석은 질색이다. 상성이 나쁘다고 할까, 성미가 안 맞는다고 할까, 어쨌든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중략) 「그러냐. 그건 상관없지만---너, 어째서 그렇게까지 키리츠구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거냐. 키리츠구가 성배를 부숴버린 게 그렇게 분했냐」「뭐, 근친증오라는 거지. 나와 키리츠구는 비슷했으니까 말야. 녀석의 행위는 전부 기분에 거슬렸어. 딱, 네가 나에게 혐오를 품는 것과 다르지 않지」「뭐---웃기지 마라……! 키리츠구와 네가 비슷하다니, 절대로 입에 담지 마……!」- 페이트 루트의 내용

*51 그로 인해, 알았다. 저 남자와는 서로 용납할 수 없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인정하나 봐라 하며 반발하고 있었다. ……그 정체를, 알고 말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아무래도 나는, 코토미네 키레라고 하는 남자가 좋았던 것 같다. 그걸 부정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깨닫지 못한 채 있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녀석을 적시했다. 녀석은 나에게, 우리들은 닮았다고 말했다. 지금이라면 알 수 있다. 함께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 족쇄를 떼어내기 위해서, 한 삶의 방식을 관철했다. ---그 방법으로는 떼어낼 수 없다고 알고 있으면서, 그것이야말로 올바른 속죄라고 믿고, 주어지지 않는 구원을 계속 구했다.「------물러나지 않겠지, 당연히」 똑같다면, 물러날 리가 없다. 녀석은 죽어가는 몸이니, 마지막에 소망을 이루려고 하고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 마지막이기에, 맹세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저 녀석은 그런 식으로 살아왔다. 지금까지 그 이외의 길을 걷지 않았다. 그래서, 1분 뒤에 자신이 죽는다 해도---그 이외의, 정말로 올바른 삶의 방법을 모를 뿐.「……흥. 거기다 말이지, 고백하자면 화풀이기도 하지. 이전부터 설마, 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상황이 여기에 이르러 겨우 깨달았다」 이쪽으로 내디딘다. 나도 저 녀석도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니, 결판은 신속하게. 자신의 불꽃이 다 타기 전에, 상대의 불꽃을 뿌리째 뽑는다.「----나는, 너희들을 부러워하고 있다. 구해도 얻을 수 없었던 것. 손에 넣었는데도 손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 여하한 계율을 가지고서도, 손가락 틈에서 흘러 떨어진 무수한 응어리」 "너희들이 행복이라고 느끼는 것이----" 「그 쌓인 울분을, 여기서 제로로 만들 뿐이다」"----나에겐, 행복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 무슨 짓을 해도 얻지 못했던 이 남자야말로, 텅 비었다. 구하고 구해서, 무엇 하나 행복을 얻지 못했다. 그렇게 얻은 것은 죽음을 나른다는 삶의 방식뿐. 그렇다면---그, 단 하나 있었던 삶의 방식(것)을, 어떻게 여기에서 포기할(버릴) 수가 있을까.「---그러냐. 쓸데없이 시간을 쓰게 했군, 코토미네」 잊고 있었던 호흡을 재개한다. 폐에 공기를 보내고, 몸을 전투용으로 전환한다.「상관없다. 시간이 없는 건 서로 마찬가지지」 코토미네의 근육(몸)에 힘이 깃든다. 마술전 따위가 될 리가 없다. 우리들은 서로 싸움을 계속할 수 없는 몸. 할 수 있는 것 따위 이 주먹을 상대에게 세차게 꽂아 넣는 것뿐. 남겨진 것은 기술도 진퇴도 없는, 서로의 남은 목숨을 부수는 주먹질이다. 녀석은 나를 죽여, 그 소망을 이루고. 나는 녀석을 쓰러뜨려, 그 소망을 파괴한다. 거는 것은 서로의 목숨. 그 시한이 오기 전에 녀석을 쓰러뜨리고, 저 그림자를 소거한다. 땅을 차고, 일직선으로 "적"은 적을 멸하러 육박한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52 「어머, 신경에 거슬렸어? 하지만 너도 잘못이야,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니까」목이 막힌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라니, 나는.「성배 따위 관계 없어? 후후, 정말로 그런 걸까. 너는 성배의 희생자인걸. 성배 따위 관계 없어, 그렇게 말로 하는 시점에서, 너는 성배를 미워하고 있는 거 아냐?」순간. 마음이, 철컥 하고 얼어붙었다.「……시로?」 얼어붙어서, 잘 모르겠다. 걱정스러운 듯 나를 보는 토오사카의 눈도, 괴로운 듯이 눈을 내리까는 세이버의 얼굴도, 목 근처까지 밀려 올라온, 기분 나쁜 구토감도.「알고 있어, 에미야 시로. 저번 싸움은 10년 전이었다지? 그 때 너는 모든 걸 잃었어. 불꽃 속에 혼자 남겨져서, 죽음을 기다릴 뿐이었던 너는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주워졌지. 그러니 사실은 이 집 아이가 아닌 거야, 너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되고 싶지도 않은 마술사가 되도록 시켜서, 지금까지 괴로워해 왔잖아?」「……거짓말. 에미야 군, 지금 그, 이야기」「그래. 너에게 있어서 성배는 미워해야 할 적이었어. 그런 네가 이 싸움에 참가하다니 아이러니한 이야기지」「네 마음은 알아. 누구라도 부당하게 자신의 행복을 빼앗기면 원망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지. ……그래. 내가 마음에 든 건, 그런 에미야 시로의 과거야」「너에게는 복수할 자격이 있어. 성배를 손에 넣어서, 10년 전의 청산을 할 권리가 있어. 그래서 너를 동료로 삼아도 좋다고 생각했지」「자아, 생각을 고쳐, 꼬마. 나도 싸움을 원하지는 않아. 그도 그럴 것이 죽고 죽이는 싸움이라니 바보 같잖아? 성배에 무한의 부가 있다면, 아무리 나눠줘도 바닥은 나지 않을 터. 그렇다면, 신용하기에 충분한 자들이라면 성배를 공유해도 괜찮은 거 아냐?」 그 말에, 거짓은 없다. 아마도, 캐스터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복수해, 에미야 시로. 성배는 내 손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 네 소원을 이루어주는 것 정도는 간단해」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53 끄덕였다. 옆에 서서, 살짝 눈을 내리깔고 나를 바라보는 토오사카에게 마음 속에서 사과하고, 캐스터의 말에 따랐다. 「윽——————」 여전히 망설이며, 내 선택에 눈을 내리까는 세이버.「……………………」 토오사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캐스터를 함께 쓰러뜨리자고 약속했는데, 나를 힐난하지도 않고 입술을 깨물고 있다.「현명한 선택이네, 꼬마. 그래, 그래야 성배에 선택된 마스터지. 처음부터 승산이 없는 싸움인걸, 얌전히 나에게 따르는 게 최선이니까 말야」 ……캐스터의 팔이 들린다. 후지 누나의 목을 쥐고 있었던 손가락이, 내 심장으로 향해진다.「————잠깐. 네 말대로 따르게 되기 전에, 하나 약속해 줘」「…………좋아. 입장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듣기만은 해 주겠어, 어떤 대가를 원해, 꼬마」「……토오사카에 대한 거야. 네 말투론 토오사카를 죽이고 싶어하는 것 같으니까 말야. 이 녀석이 자기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결코 손을 대지 않겠다고 약속해라」「시로」 ———캐스터는 대답하지 않는다. 보라색 로브는 꼼짝도 않고, 무관심한 듯 나를 바라보고는,「후———후후,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뭐어야, 어떤 걸 제시하나 했더니, 그런 어찌되든 상관없는 것 때문에 나에게 따르다니! 아하, 멋져 꼬마, 이렇게 웃은 건 몇 년 만일까……!」「……뭐가 그렇게 웃겨, 캐스터. 분명히 바보 같은 조건이지만, 당신에게 시로를 웃음거리로 만들 자격 따위 없어」「그래, 그렇지 아가씨, 꼬마를 웃음거리로 만들 수 있는 건 너뿐이야. 그렇기에, 지금 그 조건은 받아들일 가치가 있지. ———좋아. 여기서 죽여버릴 작정이었지만, 특별히 살려주겠어. 내 협력자의 간절한 부탁인걸, 들어주지 않으면 불쌍하지」쿡쿡 웃는 마술사. 그런 그녀를 노려보면서, 토오사카는 신중하게 후퇴해 간다.「————토오사카」「안녕. 처음부터 이렇게 될 예정이었지. 다음에 만날 때는 서로 적이야, 에미야 군」……떠나가는 발걸음. 그걸 마지막까지 듣지 않고,「자아———개그는 여기까지야, 꼬마」마술사의 손가락이, 내 의식을 제거했다. ……깊은 어둠 속에 있다. 그로부터 몇 시간 경과했는지 알 수 없다. 깨어 있는 동안에 초를 세서 시간을 재려 하고 있지만, 아무리 시도해도 10 위의 숫자가 생각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몽롱해진 상태다. 둥둥 손발의 실감이 없고, 물에 떠 있는 듯한 평온함. 두개골 안에 수초가 들어찼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아,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싶어질 듯한 어둠.「……………………」 요즘, 세이버는 만날 때마다 시선을 돌린다. 분명히, 성배는 꽤 전에 손에 넣었을 터. 그런데 조금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 세이버는, 나를 만나러 올 때마다「미안하다」라고 되풀이해서 말한다.「기분은 어때, 시로? 네 덕분에 손에 넣은 성배인걸, 바라는 게 있으면 말해줘. 세이버라도 그 애라도, 좋아하는 걸 만들어 줄게」 ……바라는 것, 바라는 것. 그런 말을 들어도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없고, 옛날부터 바라는 것은 없었고, 지금 이런 자신에게 바라는 것이 있어봤자 어찌할 도리가 없다. 굳이 말하자면 더 추운 장소를 원한다. 두개골 안의 수초가 얼어붙어 줄 것 같은, 그만 춤을 추고 싶어지는 아픈 어둠.「오랜만이야, 에미야 군. 드디어 찾아줄 수 있었어」————몹시 그리운 목소리가 들렸다. 「캐스터가 했던 말 그대로 됐네. 너는 나를 놔 주기 위해 그렇게 됐어. 그러니까, 지금 그렇게 된 너를 보고 웃어줄 수 있는 건 나뿐이야」 ————여어, 하며 들 손이 눈에 띄지 않는다. 시험관 안의 태아가 생각난다. 물 속에 떠 있다. 손발의 감각은 뿌리부터 소실되어 있다.「————웃어 넘겨줄게. 나쁜 꿈은 여기서 끝이야, 시로」아아, 물이 넘쳐흘러간다. 둥둥 떠 있었던 몸이 굴러간다. 두개골 안의 수초가 드디어 넘쳐서 흘러나가는 듯한, 돌아버리고 싶어지는 미지근한 어둠. - 무한의 검제 루트 배드엔딩의 내용

*54 「헛수고야. 너 정도 되는 존재(힘)론, 무슨 짓을 해도 나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어」 캐스터의 목소리가 울린다. 여기는 어디————아니, 내 눈은 어떻게 돼 버린 건가……!?「윽, 캐스터……!」위도 아래도 없는 세계에서 목도를 휘두른다. 반응은 없고, 허공을 가르는 소리도 없고, 꼴사납게 체력을 소비할 때마다, 어깨의 상처가 깊어져 간다.「안심해, 죽이지는 않을 거야. 너한테는 희소가치가 있는걸. 그 방해되는 손발을 떼고, 투영용 마술지팡이로 써 줄게」「아—————, 커」장부(臟腑)만이 마구 몸부림친다. 몸은 꿈쩍도 하지 않는데도, 안에 든 것만이, 건조기 안에 든 것처럼 회전해간다.「……놀랐어. 머리를 확보했는데도, 몸은 아직 포기하지 않는구나. ……후후, 더욱 더 마음에 들었어 꼬마. 세이버도 곧 내 것이 되고, 너도 마찬가지로, 소중히 소중히 써 줄게」「윽, 윽————………………」그, 입에서 내장 전부를 토해낼 것 같은 회전도 멈춰졌다. 보랏빛 마술사는, 타인의 피로 물든 손가락을 뻗는다.「그 남자는 놓쳤지만, 너는 안 놓쳐. 자아———금방, 사랑하는 공주님을 만나게 해 줄게」시야가 닫혀졌다. 손발의 감각도 없으며, 확실한 것은 어깨(상처)의 아픔 밖에 없고, 그것도, 맥없이 정지했다. - 무한의 검제 루트 배드엔딩의 내용

*55 이리야 : 응—, 캐스터가 만든 인공적인 령주가 들어가 있어서, 캐스터가 만든 “3개조”를 깨거나 깨는 녀석을 만나면, 뼈 인형처럼 한 명령을 실행하기만 하는 인간이 돼. 그 녀석, 도구를 만드는 거 잘 하니까. 시로도, 그 녀석에게 잡히면 마술보좌 한정예장이 돼 버릴지도 몰라. - 무한의 검제 루트 배드엔딩 타이가 도장의 내용

*56 "저주 같은 거 안 걸렸어. 당신 외에 그런 짓 할 사람도 없고. 그것보다 말이야. 당신이 보기엔 역시 난 거슬리지?" 싫은 소리도 뭣도 아닌, 생각한 것을 그대로 입 밖으로 냈다. 또 다시 아연해하는 캐스터. 이번엔 더욱 더 무방비합니다. "....하아. 정말, 무슨 소릴 하나 했더니 뭘 이제 와서. 그래요, 확실히 당신은 거슬려요. 당신은 승자고 우리들은 패자인걸 어찌어찌해서 얌전히 있긴 하지만, 졌을 때의 굴욕은 잊기 힘들어요 ....게다가, 당신이 있으면 전 안심 못 해요. 성배전쟁의 승자도, 당신의 미숙한 정의감도, 기분 나쁠 때는 보고 싶지 않아요." 캐스터의 적의는 진짜다. 녀석은 진심으로 날 방해꾼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뭐랄까. 그것은 캐스터 본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좀 더 다른 이유로 나를 적대시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것을 당연한 듯이 알아버렸기 때문에, 캐스터의 핀잔에 그래, 하고 수긍했다. 버드나무에 바람이 불듯이 자연스럽게 받아 넘긴다고도 할 수 있겠지. "....흥. 그래도 되도록 조심해요, 아가. 혼자 있는 당신을 보고 있으면 말이죠, 차라리 제가 잡아버리고 싶어질 때도 있어요. 세이버가 있는 이상 그런 짓은 못 하지만요." "거짓말 하지 마. 세이버의 보복이 두려워서 얌전히 있을 사람이 아니잖아, 넌. 주위에 손을 뻗지 않는 건 그 이상으로 소중한 것이 있기 때문이겠지." 그건 예를 들면, 류도사에서의 평온한 생활이라던가. ".....좋을 대로 말하세요. 나중에 당신이 조금이라도 더러운 인간이 되면, 그 때는 가차없이 보복해 줄 테니까요. 자기혐오로 죽고 싶어지면, 그 땐 욕망에 져서 타락하도록 해요. 제가 서서히(황홀하게) 녹여가며 죽여드리죠." 싱긋 웃는 희대의 마녀. 역시 우리 둘 뿐이면 상성이 나쁘다. 그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선전포고 같은 것을 받아버렸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7 "그래. 그렇군.....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물을 게. 만약 쿠즈키 소이치로가 이 이상한 상황을 눈치챈다면 어떻게 할 거 같아? 해결하려 할까, 아니면 이대로 놔두려 할까? .....그러니까 솔.직.한. 이.야.기.를 하자면 너희는 어떤 입장이야?" 한순간, 완전히 공기가 동결한다. 3초 사이에 4번은 죽을 수 있었다. 캐스터는 말 그대로 시선만으로 나를 죽일 만한 마력을 끌어 모아서. "....해결할 거예요. 소이치로의 선악은 아가와 다르지만 그 사람은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일은 바로 잡고 마는 사람이니까요." 살짝 비애가 담긴 목소리로 그렇게 대답했다. "그래. 네 마스터는 나를 닮았군." 허파에 고여 있던 우울을 내뱉으며 경이를 담아 독백했다. "아니에요. 당신이 소이치로를 닮은 거죠." 되돌아 오는 목소리에 자랑스러운 듯한 울림이 있었다. "그래. 그럼 나는 이만. 재미없는 얘기를 꺼내서 미안했어. 너는 여기 마음껏 중립을 지켜줘." "말 안 해도 그럴 생각이에요....하지만, 그렇네요. 혼자서 발버둥치는 당신에게 경의를 표하며 모든 것을 끝낼 때가 오면 배웅 정도는 해드리죠."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8 "....그거, 캐스터가 만든 거야?" "그래요. 뭔가 불만이라도 있나요?" 아니, 불만이라기보단 소박한 의문이지만.... "캐스터, 혹시 요리 서투른 거야?" 여기저기 타고, 국은 흐르고 거기에 질척질척해 보이고 더욱이 말하자면 뭔가 화려.... 노란색에 빨간색. 아니, 오히려 저 보라색에 태클을 걸어야 하나? "무, 무슨 소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걸 보니, 당연히 아가는 요리할 수 있겠죠!?" "아아, 에미야가 만드는 밥은 맛있습니다." 라며 잇세가 조금의 틈도 주지 않고 즉답하고 있었다. "....어째서 잇세 군이 거기서 대답하는 건가요?" "아, 그게, 에미야의 밥을 먹은 적이 있으니까요." 먹은 적이 있다, 라고 하는 것보다 학생회실에서 먹을 때는 항상 그렇다, 라고 말하는 편이 정답이겠지. 단지, 캐스터가 요리를 잘 못한다고 해도 그렇겠군, 하고 납득이 간다. 캐스터는 원래 공주님, 이랄까 왕족이었던 사람이니 스스로 요기 같은 걸 해 본적도 없을 텐데도 열심히 한 거겠지. 애초에 요리가 특기인 영웅이라는 시점은 문제가 있다. 그 시뻘건 놈이라든가. 피부가 시커먼 놈이라든가. 머리카락이 하얀 놈이라든가. "흠, 에미야는 요리가 특기인가?" "에, 네. 계속 자취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는 편입니다." 흠, 하고 드물게 뭔가 생각하는 듯이 보인다고 생각한 후..... "캐스터, 자신의 기술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면 에미야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은 어떤가?" 같은, 어처구니없는 말씀을 하셨다. """.....하?""" 마치 의도한 것처럼 세 사람의 목소리가 겹친다. "물론 너희 두 사람이 좋을 때의 이야기다만...." 우리들의 반응은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는 듯이, 담담히 이야기를 이어 간다. "....소이치로 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저는 상관없습니다만...." ""에?"" 여기서 캐스터가 승낙할 줄은 생각도 못했기에, 나와 잇세의 목소리가 또 겹쳤다. 이곳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된다. 분명히 남은 대답은 내가 해야만 하지만..... "....뭐, 그 정도라면 별 상관은 없지만....." "결정이로군. 내 처를 잘 가르쳐 주길 바라네, 에미야." 잇세에게 음식을 받아 들고 류도사를 뒤로 했다. "....흠." 거참, 뭐라고 해야 할지. "....휩쓸렸다, 라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군." 어쨌든, 뭘 가르치면 좋을까....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9 시로와 알게 된 것은 4년전. 역시 시로가 무상으로 잡무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너 바보지」하고 시로의 뒤에서 (진심으로) 욕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함께 해, 「너 바보지만, 좋은 일 하잖냐」하고 즐거운 듯이 웃었다던가. 입은 험하지만 정직한 신지에게, 시로도 맘에 든 부분이 있었을까. 이후 친한 친구로써 사귀어간다. 신지군도 시로를 어딘가 바보취급 하고 있었으나, 그 뒷면에서 시로를 좋을대로 써먹는 녀석들을 사회적으로 말살한다던지, 빈번히 마토우 저택에 초대한다던지, 꽤나 친한 친구사이였다. 하지만, 알려진대로 까다로운 천재형 인간이기에, 친구로써 몇 년을 사귀었든,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적으로 돌아서 버린다. 아군으로 있으면 믿음직스럽지만, 적으로 돌아서면 귀찮은 인간의 전형.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60 떠올려 보면 5년 전. 정확히 이맘 때의 계절에, 나는 마토 신지와 알게 되었던 거다. 문화제를 다음 날로 앞둔 방과 후. 한 사람의 1학년이 몇 명의 3학년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의 설계와는 다른 간판을 만들었다던가, 로 갈굼을 당하고 있었다. ....그 1학년이 며칠씩 남아 혼자서 간판을 짜맞춘 것을 알았고, 3학년들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았던 것도 할고 있었다. 그래서 무심코, 사이에 끼어들어 기세좋게 한소리를 해 버렸던 것이다. [시끄럽구만. 그렇다면, 내일까지 너 혼자서 다시 만들어.] 그걸로 1학년의 실패는 넘어가 주지, 라는 것이 3학년들의 말이었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는 이야기다. 나는 엉뚱한 도발에 말려들어, 혼자서 밤새 간판을 다시 만들게 되었다. 그때, 자초지종을 보고 있던 동급생이 있었다. 그 녀석은 내가 남아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얼버무리면서 바라 봐, 결국, 끝까지 그 자리를 뜨지 않았다. 마음껏, "너 바보지, 저런 건 입다물고 있었으면 좋을 텐데." 라거나, "좋을대로 이용당하고 있는 걸 알고 있어? 머리가 부족한 3학년도, 조금 전까지 고맙다고 말하던 1학년도, 벌써 돌아가 잊어 버리고 있을 텐데." 라거나 하며, 막지는 않으면서 방해를 마구 해 줬다. 그렇게 해서 아침. 3학년의 설계도대로 완성한 간판을 보고 그 녀석은, "흐-응. 너 바보 같지만, 좋은 짓을 하잖아." 마치 자신이 간판을 만든 것처럼 가슴을 펴고, 유쾌하게 웃었던 것이다. ....그것이 이 녀석, 마토 신지와으이 첫만남이었다. 이후, 졸업할 때까지 지긋지긋한 관계는 계속되어, 진학하고 나서도 교우는 계속되었지만, 내가 궁도를 시작하고 나서 서서히 소원하게 되어 갔다. ....소원하게 된 원인인 가시가 뽑힌 것은 반년 전의 일이다. 그때는 이미 5년 전처럼은 돌아갈 수 없었지만, 이렇게 잡담을 하는 정도로는, 화해를 하고 있다. 3시의 종이 울린다. 신지는 3잔 째의 커피를 마시고 일어난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61 「웃기는 녀석이군. 자기가 에미야를 쫓아내 놓고선, 잘도 저런 소릴 지껄이네」「뭐야 잇세, 있었냐」「뭐야라니! 신경 쓰여서 귀 기울여 듣고 있었던 친구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 정말 냉담한 남자다 너는!」「? 왜 신경을 쓰는 거야. 나, 잇세에게 걱정 받을 만한 일은 안 했다구」「천치, 걱정 안 하겠냐. 에미야는 확 열 잘 받으니까 말야. 신지를 두들겨 패면 남자들은 갈채를 보내지만, 여자들한테는 비난의 폭풍이다. 친구를 그런 미묘한 입장에 두는 건 좋지 않아」「그런가. 응, 듣고 보니 그래. 고맙다 잇세.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그걸 걱정해 주는 건 고맙군」「음, 알면 됐다. ……하지만 의외였다. 에미야는 머리에 피가 곧잘 올라가는 주제에, 마토한테는 관대하구나」「아아, 저게 신지가 가진 맛이니까. 오래 사귀다 보면 익숙해져」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62 "하지만 뭐랄까, 설마 에미야와 두 번이나 졸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리라고는. 알게 된 무렵에는, 이렇게까지 지속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렇네. 생각해 보면, 우리들 그렇게 취미가 맞지 않았고, 놀러 가기보다 이렇게 잡담을 하는 시간이 많았어." "에미야와 놀러 가도 재미없었으니까. 다른 예정이 없을 때만 에미야와 어울려 줬다는 이야기." "잘도 말하는걸. 신지의 싸움에 가세한 적, 10번, 아니, 20번도 더 된다구. 방과 후, 너와의 약속 장소에 갔더니 상급생에게 시비붙여진 일 따위 쌔고 쌨잖아." "그거야 나뿐만이 아니라구. 노려졌던 건 에미야의 잘못이잖아. 나는 어디에서라도 눈에 띄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어릴 때 에미야같이 주제넘은 참견은 적을 만들기 쉬웠지." ....뭐, 듣고 보면 그런 생각도 든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63 「---」 몸을 앞으로 기울인 사쿠라의 손목에, 희미한 멍이 보인 것 같았다. 「사쿠라, 잠깐만」「네? 왜 그러세요, 선배」「그 손목에 멍든 거, 뭐야」「아----」 거북한 듯이 시선을 돌린다. 그걸로, 그 멍이 누구 때문에 든 것인지 알아버렸다. 「또 신지인가. 그 녀석, 동생한테 손을 대다니 무슨 생각이 들어 처먹은 거야……!」「아, 아니에요 선배……! 저, 그……이건 넘어져서 부딪힌 거예요. 저 둔하잖아요?_그래서 잘 넘어져서, 맨날 다치고 있어요」「바보, 넘어진 정도로 그런 멍이 드냐. 신지 녀석, 아무래도 아직 좀 덜 맞은 모양인데……!」「아, 안 돼요 선배……! 이건, 정말로 오라버니랑은 관계 없어요. 제가 혼자서 다쳤을 뿐이니까, 선배가 화 내실 필요 없어요」「---」 그 뒤로 사쿠라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얌전해 보이지만, 사쿠라는 의외로 고집스러운 데가 있다. 이렇게 되면 무슨 말을 해도 역효과겠지.「……알았어. 사쿠라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 걸로 해 두지. 하지만 다음에 보면 못 참을 거야, 나」「……네. 죄송해요, 선배」「그러니까, 왜 거기서 사쿠라가 사과하는 거야. 잘못한 건 신지잖아」「………………」 신지의 이름을 입에 담는 그 순간, 사쿠라는 거북한 듯이 시선을 돌렸다. 즉, 그것이 사쿠라의 손목에 멍이 든 이유다. 마토 신지. 사쿠라의 오빠인 그 녀석은, 여동생인 사쿠라를 심하게 대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 내가 그것을 눈치챈 것은 1년 정도 전이었다. 사쿠라는 때때로 다쳐 있을 적이 있어서, 왜 그렇게 됐냐고 물어도 얼버무리기만 했다. 그게 신경 쓰여서 신지한테 얘기를 했더니, 될 법한 말인지 그 자식, 사쿠라를 때린 건 자기라고 지껄였다. 왜 때렸냐, 라고 추궁하자, 마음에 안 드니까 때렸을 뿐, 이라고 대답했다. ---그 뒤 뚜껑 열린 나는, 신지와 완전히 같은 짓을 신지 본인에게 해 줬다. 그 이래로, 신지와는 소원해졌다. 신지를 때린 건 지금도 후회는 하고 있지 않다. 단지 신지가 사쿠라를 대하는 것이 한층 심해진 것은, 틀림없이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프롤로그의 내용

*64 「할 일도 없는 주제에 아직 남아있어? 아아 그런가, 또 학생회에 알랑거리고 있었구나. 좋겠어 에미야는, 부활동 같은 거 안 해도 내신 좋아지잖아」「학생회 일을 도와준 게 아니야. 학교 비품을 고치는 건 학생으로서 당연한 일이잖아. 쓰고 있는 건 우리들이니까」「하, 말은 잘하는군. 에미야한테는 뭐든지 당연하잖아. 그런 착한 척 하는 게 마음에 안 든다고 전에 말하지 않았었나?」「음? ……미안, 잘 기억나지 않는데. 그거, 신지의 입버릇이라고 생각해서, 흘려 들은 것 같은걸」「윽----!_흥, 그러냐. 그럼 학교에 있는 거라면 뭐든지 고쳐주는 거지, 에미야는」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65 「선배도. 저, 될 수 있으면 화내지 말아 주세요. 오라버니, 선배 밖에 친구 없으니까」「알고 있어. 화내지 말라는 건 무리지만, 신지는 그런 녀석이라는 건 서로를 알았을 때부터 알고 있으니까. 뭐, 어떤 계기로 또 친해지는 건 뻔하고 말이지. 마음 단단히 먹고 해 나갈 거야, 그 녀석이랑은」- 페이트 루트의 내용

*66 「알아. 단언할 수 있는데, 성배를 얻어봐야 너는 마술사는 될 수 없어. 그도 당연한 게 재능이 없는걸. 그 부분이 에미야 군과는 다른 부분이지」「에……?」 멍하니 입을 벌린다. 마토 신지에게, 그 이름은 예상 외였다. 토오사카 린이 마스터로서 자신과 적대하는 건 괜찮다. 그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입에서 에미야 시로의 이름이 나오는 건 있을 수 없다. 녀석은 그저 문외한이다. 마술사 가계도 아니고, 마스터로서 어울리지 않는 잡종이 아닌가. 그 남자가 세이버를 데리고 있는 것 하나만 가지고도 구제할 길이 없는데도, 어째서, 하필이면, 다른 누구도 아닌 토오사카 린의 입에서, 녀석의 이름 따위가 나오는 건가----!「하----하. 뭐야. 그만두라구, 토오사카. 어째서, 어째서 네가, 에미야 따위 입에 담는 거야!」「그가 너보다 강하니까. 거기다 마술사로서 소질도 있어. 마토 신지에게는 없는 걸, 에미야 시로는 가지고 있지. ……그래. 너와 마찬가지로, 에미야 군도 마술사로서 재능은 없어. 하지만, 그에겐 마술사로서 살아갈 수 있는 절대적인 소질이 있어. 그것만은 다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그가 최고가 될 수 있는 부분이야」「최고라고!? 그 녀석이!? 하, 웃기지 마 토오사카……! 그 녀석에게 있고 나한테 없는 것 따위 없어, 아무것도 없는 건 그 녀석 쪽이야! 그 녀석도, 그저 운 좋게 세이버와 계약할 수 있었던 거에 지나지 않는 들개잖아……!」에미야 시로에의 증오가 공포를 지웠는지, 마토 신지는 정면에서 토오사카 린을 응시한다. 그, 완전히 편집적으로 된 시선을 앞에 두고, 토오사카 린은 하아, 하고 두 어깨를 움직이며 탄식했다. 「……그래. 이만큼 말해도 몰라서야 정말로 어찌해 볼 길이 없네. 조금은 책임을 지게 하려고 했지만, 너한테는 그 가치조차 없어. 여기선 눈감아 줄 테니까, 에미야 군에게 당하기 전에 교회에라도 도망쳐」(중략) ---떠나가는 발걸음. 토오사카 린은 한 번도 돌아보지 않고, 마토 신지를 어두운 방에 남겨두고 갔다.「----하. 하하, 하하하」주륵, 벽에서 무너져 내린다. 마토 신지는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바닥에 무너져, 굳어진 얼굴로 계속해서 웃는다.「뭐야. 그런가, 그런 건가」타액투성이가 된 혀가, 바른 입술을 핥아 낸다. 퍽, 소리. 소년은 난폭하게, 뼈를 부술 듯한 기세로 벽에 후두부를 부딪히고, 「----요컨대 말야. 그 녀석이 없어지면 된다는 거지, 토오사카?」큭큭, 텅 빈 홍소를 계속해서 냈다.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67 『……흥. 조금은 생각하고 있잖아. 그렇지, 역시 이제 와서 혼자서 올 리가 없나. 아무리 봐도 수상하지, 이 전화. 에미야라도 위험하다고 느꼈다는 거군』일전해서 우습다는 듯이 웃는다.「잠깐 기다려. 진정해, 너 이상하다, 신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아하하하하! 거짓말 하지 마, 에미야, 토사카 성격에, 너한테 전부 이야기했지? 괜찮아, 숨기지 않아도. 그래, 에미야는 세이버의 마스터인걸. 나보다 훨씬 훨씬, 남 못지 않은 살인자라는 거군……!』 신지는 어디까지나 즐거운 듯 하다. ……이 녀석과는 5년 사귀어왔지만, 이렇게까지 하이 텐션인 상태를 본 적이 없다.「신지, 너」『됐으니까 학교에서 기다리겠어. 서둘러라, 에미야. 지금부터라면 6교시에는 맞출 수 있어. 마침 후지무라 수업이고, 지각해도 문제 없겠지』「아니, 아무리 후지 누나라도 지각하면 화 낸다구. 거기에 6교시째에만 나가다니, 결석하는 것보다 잔소리 들을 것 같은데」『그런 건 자업자득이잖아. 아아, 그리고 토사카한테 밝히면 정말로 절교할 거야. 지금까지 사쿠라가 거기에 가는 걸 눈감아줬다구. 마지막 정도는, 친구로서 의리를 지켜도 좋잖아?』 이야기는 그걸로 끝났다. 수화기는 따분한 전자음을 반복해서 내고 있다.「----뭐지, 저 녀석」 ……하지만 어떻게 할까. 아까까지 집에 있었을 터인 토사카는 찾아볼 수 없고, 학교에 가는 거라면 세이버를 데리고 갈 수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신지의 부름을 거절하면 그 녀석이 뭘 할지 불안하기도 하다. 어제, 토사카에게 호되게 거절 당해서 침착하지 못한 듯 하고, 내버려두면 또 사쿠라에게 손을 댈지도 모른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68 그럴게 타이틀부터가 『거짓』입니다. 본래 있을 수 없었던 미래를 형태로 한 것이 『Fake』입니다. 나리타 료우고라는 작자에게, TYPE-MOON 전기설정으로 좋을대로 날뛰게 하기 위한 패러랠입니다. 예를 들면 엔키두와 길의 관계. 이 세계의 신화에서 두 사람이 이르는 결말은 『stay night』에서도 『Fake』에서도 같습니다만, 그 과정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작품마다의 차이를 분류한다면, Zero는 『stay night와 조건은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세계』. Apocrypha는 『도중까지는 같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 엘메로이의 사건부는 『완전히 같은 세계, 단지 산다 마코토 스파이스로 인해 대기농도가 조금 다른 농밀한 마술물』. 그리고 『strange Fake』는 『같은 조건, 같은 결말을 맞이했으면서, 어째선지 완전히 다른 세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 나스 키노코 후기

*69 키리츠구는, 화재로 의지할 곳이 없어진 시로를 양자로 거두어들였다. 그리고 아이리스필의 은신처로 삼기 위해 구입했던 광이 딸린 폐가를, 어떻게든 지낼 수 있을 정도로 손보고, 둘이서 그곳에 자리잡았다. 왜 그런 일을 한 것인지는, 그 자신에게도 분명하지 않다. 달리 갈 곳이 없었던 것이기도 하지만, 그런 식으로 말하자면 애초부터, 더 이상 살아갈 이유조차 없어진게 아니던가. 이전에 에미야 키리츠구라는 인간이 갖추고 있던 목적도, 신념도, 그 날의 불꽃과 함께 불타 사라졌다. 텅 빈 벌판에 홀로 남겨진 사내는, 그저 심장이 아직 움직이고 있었을 뿐인, 단순한 잔해에 지나지 않았다. 사실, 그대로 시로를 발견해내지 못하고 그 곳을 계속 헤맸더라면, 키리츠구는 진정한 의미로 죽었겠지. 하지만, 그는 만났다. 모든 이가 죽어버린 불꽃 속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어린아이를. 그 기적이, 이전에 에미야 키리츠구라고 불리웠던 빈 껍질의, 새로운 알맹이가 되었다. (중략) 에미야 시로의 처음 그 마음, 그 고귀하고도 무구한 기원의 형태는, 분명 언제까지고 아름다운 것으로써, 그 가슴에서 계속 살아숨쉬게 될 것이다. 언젠가 소년은, 어리석은 의붓아버지의 이상을 이어받아, 수많은 탄식을 알게 될 것이다. 한없는 절망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이 달밤의 추억이 그의 안에 남아있는 한, 분명 그는 지금 이 순간의 자신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두려움도 모르고, 슬픔도 모르고, 그저 동경만을 가슴에 감추고서 강하게 살아가려고 했던 어린 날의 마음으로. 그것은——— 언제부턴가 처음의 자신을 잊어버리고, 그저 마모되어 갈 수 밖에 없었던 키리츠구로서는, 바랄 수도 없었던 구제다. 「아아, 그러니── 안심했다.」시로는, 설사 이런 자신처럼 살아가게 되더라도, 이런 자신처럼 잘못을 범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이해(理解)하고서, 가슴 속 모든 상처가 사라져가는 것을 느끼면서, 에미야 키리츠구는 눈을 감았다. 이리하여——— 그 생애를 통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고, 아무 것도 쟁취해내지 못했던 남자는, 단 하나 마지막에 손에 넣은 안도만을 가슴에 품고, 잠들듯이 숨을 거두었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70 몹시 구겨진 양복에 부시시한 머리. 병원의 의사 선생님보다 약간 젊어 보이는 그 사람은, 아버지라기보다는 형 같은 느낌이었다.「안녕. 네가 시로구나」 하얀 햇살에 녹아 드는 듯한 웃음. 그것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수상쩍으면서, 엄청나게 상냥한 목소리였다고 생각한다.「솔직하게 묻겠는데. 고아원에 맡겨지는 거랑, 처음 만난 아저씨 네 집에 양자로 가는 거, 넌 어느 쪽이 좋니」그 남자는 자신을 양자로 받아도 좋다, 라고 말한다. 친척인 거냐, 라고 물어보자, 틀림없이 아무 관계도 없는 생판 남이야, 라고 대답했다. ……그는, 좌우간 출세 못할 것 같은, 믿음직스럽지 못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고아원과 그 사람, 어느 쪽이나 모르는 건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하고 그 사람에게로 가기로 정했다.「그러니, 다행이다. 그럼 빨리 준비를 하자. 새 집에, 하루라도 빨리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야」 그 사람은 급히 짐을 챙긴다. 그 손놀림은, 어린아이였던 자신이 보기에도 좋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심하게 주위를 어지럽히며 짐을 싼 뒤.「이런, 중요한 걸 깜박했네. 우리 집에 오기 전에, 딱 하나 가르쳐주지 않으면 안 될 게 있어」괜찮을까, 하고. 이제부터 어디에 갈래? 라고 말하는 듯이 소탈하게 돌아보고는, 「----응. 미리 말해두면 말야, 나는 마법사야」정말로 진심인 듯, 과장되게 그 사람은 말했다. 한 순간에 일어난 일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자신도 어린애였다. 나는 그, 농담으로도 진담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을 당연한 듯이 믿고,「----우와, 할아버지 대단한데」-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71 시로는 아직 40살도 되지 않은 키리츠구를 『할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었다. 역시 그렇구만, 라고도 생각한다. 키리츠구 안에 남아있는 활력과, 하루하루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의 정도는, 사실상 노인의 마음과 큰 차이가 없었으니까. - 페이트 제로의 내용

*72 「그래. 키리츠구 씨는 뭐든지 OK라는 사람이니까.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사람따라. 인생 될 대로 된다는 사람이었지」「그런 주제에, 곤란해 하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든 해 주는 거야. 시로도 그런 키리츠구 씨 흉내만 내고 있었어. 시로는 키리츠구 씨보다 확실했으니까, 나쁜 짓은 안 돼! 라고 하면서 쵸의 짓궂은 애들을 퍽퍽 때렸었지. 응, 그 때부터 시로는 정의의 사자였어」시시한 걸, 기쁜 듯이 후지 누나는 말한다. 그 옆에서.「……? 어째서 시로는 정의의 사자인 건가요?」 그렇게, 별 것 아닌 의문을, 세이버는 입에 담았다.「아니. 왜냐고 물어봐도 곤란한데. 단지 동경하고 있으니까 그렇지」「동경하고 있다……그, 정의의 사자에?」「……응……뭐, 그런데」그렇게 얼굴에다 대고 “정의의 사자”라고 말을 하면 겸연쩍다.「그건, 어째서?」「어째서라니, 그건」거기까지 입 밖에 내고, 어라, 하고 알아챘다. ……그런 건, 어째서고 뭐고 없다. 에미야 시로는 어릴 적부터 정의의 사자를 동경하고 있다. 누군가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슬퍼하고 있는 사람을 구할 거라고 죽 해 왔다. 그건 옛날도 지금도 변함없다. 하지만 그 원인. 내가, “누군가의 도움”이 되려고 한 이유는 뭐였을까. 할아버지의 꿈은, 내가. 그것이 답이다. 아마, 자신에게 있어서 전부였던 사람의 최후. 별 것 아닌 자신의 한 마디로, 안심했다고 남기고 갔다. ……그 신뢰를, 지키고 싶었다. 이렇게, 그가 사라져버린 뒤도. 그 안식이, 그에게 주욱 계속되기를, 하고. 하지만 그것은. 정말로, 올바른 이유였던 건가.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73 코토미네는 말했던 것이다. 이 저주는, 키리츠구를 죽인 것이라고. 그 사실이, 모든 어둠을 날려버렸다. ---전신에 열이 돌아온다. 만신창이였던 몸에, 일어서기 위해 피가 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은가. 이런 것을. 에미야 키리츠구는 이런 것을, 몇 년간이나 등에 지고 있었다는 건가. 저런 속죄의 목소리에 계속 눌려서, 자신의 마음을 다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건가. 정의의 사자가 되고 싶었다고.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바보 같이 뛰어다니다가, 결국 그런 용서 따위 누구로부터도 얻지 못하고, 그래도 자신에게 할 수 있는 일을, 포기하고 있었던 이상을 추구했다. 그 끝에, 시시한 꼬마가 대답한 아무렇지도 않은 말에 안심하고, 마지막에, 다행이다 라고 끄덕였던 것이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74 하지만, 그런 키리츠구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시로는 갑자기 기분나쁜 듯한 얼굴이 된다. 「뭐야 그거. 동경하고 있었다니, 포기한거야?」 시로는, 키리츠구가 자신을 부정하는 듯한 말을 싫어한다. 그는 키리츠구라는 남자에게 깊은 동경을 품고 있다. 그리고 그런 마음에 대해, 키리츠구는 내심으로 언제나 부끄러운 감정을 끌어안고 있었다. 소년은 의붓아버지를 누구보다도 위대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에미야 키리츠구의 과거를 ——— 그 생애가 가져다온 재앙과 상실을 무엇하나 알지도 못한채, 키리츠구를 목표로 삼아버리고 있다. 시로 안에 있는 자기희생과 정의감은, 어떤 종류의 삐뚤어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과도한 것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그것은, 키리츠구에 대한 어긋난 선망이 발단이 된 듯 하다. 부자(父子)로 지내왔던 세월 중에 유일한 후회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다. 시로는 키리츠구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키리츠구가 걸어왔던 길에 이르고 싶어한다.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를 일깨워 주는 것이, 끝끝내 키리츠구에게는 불가능했다. 만약 시로가 키리츠구와 같은 인생을 살다, 같은 식으로 망가져 버린다면, 이 5년 간의 따스하던 나날들 조차도, 결과적으로 저주였던 것이 되어 버리는데도. 포기한 것이냐고, 시로는 묻는다. 그 물음이 너무나도 아프게 가슴을 찌른다. ———그렇다. 순순히 포기했었더라면, 얼마나 많은 구원이 있었을까. 키리츠구는 머나먼 달을 바라보는 체 하며, 비통한 마음을 쓴웃음으로 얼버무린다. - 페이트 제로의 내용

*75 그런 건 싫었다.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희생되는 사건은 부아가 난다. 누구나가 살아나고, 행복하고, 서로 웃는 결말을 바라는 것은 욕심인가. 다만 평범하게, 평온하게 숨을 쉴 수 있는 사람들이 보고 싶었을 뿐인데, 어째서 그런 것조차, 이뤄지지 않았던 건가. "그건 어려워. 시로가 하는 말은, 누구나 전부 구한다는 거니까 말이야" 어린 나의 의문에, 키리츠구는 그렇게 답했다. 당연히, 어린 자신은 따지고 들었다. 하지만 키리츠구는 날 구해주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마법사라고 알고 있었다. 아무런 대가 없이, 단지 괴로워하고 이는 사람들을 내버려 둘 수 없어서 손을 내미는 정의의 사자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키리츠구는 그 때도, 모두를 구하는 것이 가능한 게 아니었을까 믿고 있었다. 그렇게 쏘아붙인 나에게, 키리츠구는 더욱 곤란한 얼굴을 하고, 단 한 번, 하지만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는 말을 입에 담았다. "시로. 누군가를 구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구하지 않는다는 거야. 알았니, 정의의 사자가 구할 수 있는 건 말야, 정의의 사자가 구했던 자 뿐인 거야. 당연한 것이지만, 이게 정의의 사자의 정의란다" 그건 안다. 듣고 보면 당연하다. 여기에 강도와 인질이 있고, 강도는 인질을 죽일 생각으로 있다고 치자. 보통 방법으로는 인질 대부분이 죽임을 당하겠지. 그것을, 인질 전원을 구한다, 라는 기적 같은 솜씨로 해결했다고 해도, 구원 받지 못하는 존재는 나오는 것이다. 즉, 인질이 구출되어 버린 강도이다. 정의의 사자가 구하는 것은, 구한다고 정한 자들 뿐. 그러니 전부를 구하는 것은, 설령 신이라고 해도 이루지 못한다. 「……그게 천재지변이라면 더욱 더 그렇지. 누구던지, 모든 사람을 구하는 건 불가능했어」 10년 전의 화재는 그런 것이다. 이제 와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자신이 이러쿵저러쿵 말할 것도 아니다.「하지만, 싫어」 그런 건, 싫었다. 처음부터 정원이 정해져 있는 구원 같은 건 사양하고 싶다. 아무리 불가능해도 손을 내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때처럼, 주위에 낯선 누군가가 죽어가는 것은 견딜 수 없다. 그래서, 혹시 10년 전에 지금의 자신이 있었다면, 설령 무리라도 불 속에 뛰어들어서---「그리고 개죽음 당했겠지, 틀림없이」 그건 단연코 그럴 것이다. 정말, 내가 생각해도 난 현실적이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76 ---젊을 때는 하나만 바라봐서 말이지. 세상의 비정함을 저주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기르고 있었어. 세계가 비정하다면---그 이상으로 비정해지는 것을 무기로, 자신의 이상을 관철시키려고 했던 거야. 구하지 못하는 것은 반드시 있다. 모든 것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천을 얻으려 하다 오백을 흘리게 된다면. 백을 버리고, 구백을 살려내자. 그것이 가장 뛰어난 수단. 즉 이상이라고, 키리츠구는 단 한 번 투덜거린 적이 있다. 물론 화냈다. 굉장히 열 받았다. 왜냐하면, 그런 건 듣지 않아도 알고 있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그렇게 구함을 받은 녀석이다. 그런 당연한 건 들을 것까지도 없다. 하지만, 그래도---거기에 입각한 위에 모두를 구하는 것이 정의의 사자라고 믿고 있었다. 이상론이라도, 이뤄지지 않는 허풍이라도, 그것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 정의의 사자니까. ---그렇구나, 시로. 결과는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과는 따로, 그렇게 하려고 하는 마음이-------마음이, 뭐라고 했었지, 키리츠구는.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본래 이런 옛날 일을 생각해 내는 건 드문 일이다. 어지간히 깊이 잠들어 있는 거겠지. - 페이트 루트의 내용

*77 「세이버한테는 필요하잖아. 그렇다면 반드시 손에 넣어야지. 그래, 다른 마스터가 어떤 녀석인지는 몰라. 어쩌면, 그 중에는 정말 좋은 녀석도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는 세이버 편이 되겠다고 정했어. 그 세이버가 성배를 손에 넣고 싶다고 한다면, 최대한 도와주는 건 당연하잖아」「……그, 키리츠구(아버지)가 한 말을 그대로 읊는 거지만 말이지, 정의의 사자가 될 거라면 이기주의자가 되래. 이 사람 저 사람 다 편들고 있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자신이 신용할 수 있는,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만의 편을 들지 않으면 안 된다잖아」「지금까지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 나는 자신을 위해 싸운다, 라는 건 할 수 없어. 하지만 세이버를 위해서 싸운다면, 그게 나아」거기에, 솔직히 말하면. 이 소녀가 이렇게나 진지하게 원하는 것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손에 넣게 해 주고 싶어지는 게 인정이겠지. ……그, 나도 남자니까.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78 「그렇다, 아이가 부모를 동경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너는 그게 지나쳤어.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에미야 키리츠구가 되고 싶었던 것을 동경하고 있는 것만이라면 괜찮지. 그러나, 마지막에 녀석은 너에게 저주를 남겼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 그게 너의 전부라고 말해도 좋다」“할아버지의 꿈은, 내가”……그게, 대답이었다. 자신의 별 생각 없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고 남기고, 나 이상으로 텅 비어있었던 사람은 갔다. 그 순간에, 에미야 시로는 정의의 사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자신의 마음 따위 별 상관없다. 그저, 어릴 적부터 계속 동경해왔던 자를 위해, 계속 동경해왔던 것이 되려고 했을 뿐. 누구나가 행복했으면 하는 소원은. 내가 아니라, 에미야 키리츠구가 생각하고 있었던, 이루어질 리도 없는 꿈이었다.「알아채고 있겠지, 시로. 네 이상은 그저 빌린 것이다. 에미야 키리츠구라고 하는 남자가 되고 싶었던 것, 에미야 키리츠구가 바르다고 믿은 것을 흉내 내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아」「그, 그건」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꺾여가는 마음을 지탱한다. 그러나. 「정의의 사자라고? 웃기지 마라. 누군가의 도움이 되겠다고. 그렇게 계속 반복한 네 마음은, 결코 스스로 낳은 것이 아니다. 그런 남자가 타인의 도움이 되다니, 자만도 유분수지!」-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79 아버지가 타계한 뒤, 생활비 정도는 자신이 내겠다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벌써 5년. 그만큼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으면, 거절할 수 없는 관계라는 것도 생겨버린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 용

*80 Q. 코펜하겐 최고의 주력상품은 무엇인가요? 또, 시로가 아르바이트할 때의 시급은 어느 정도입니까? / A. 위스키 계통. 시급은 950엔.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81 「응, 그 말은 몇 번이나 들었어. ……뭐, 그러니 나도 부 활동이랑은 관계 없이 빨리 일어나고 싶은 거야. 사쿠라가 와 주는데, 그 시간에는 일어나 있지 않으면 실례잖아」자신에게 있어서 빨리 일어난다는 것은 사쿠라가 오기 전에 일어나는 것이고, 늦잠이라고 하는 것은 오늘 아침처럼 사쿠라 혼자 아침 식사 준비를 시켜버리는 것이다. 물론, 그것도 1년 반 전부터의 습관에 지나지 않지만. (중략) 사쿠라는 친구의 여동생이지만, 한 학년 아래였기에 특별히 친했던 것도 아니다. 그게 이런 협력관계로 된 것은 1년 반 전부터다. 확실히 내가 다쳤을 때 사쿠라가 식사를 만들러 와 줘서, 그 뒤로 그대로 이런 식으로 되어 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내 상처가 나을 때까지, 라고 서로 정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무언가 정―말로 작은 사건이 일어나서, 왠지 모―르게 가사를 계속 도와주게 된 듯한. 여하간, 사쿠라의 요리는 맛있고, 세탁 청소도 완벽하다.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도와주러 와 줘서 매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최근은 약간 미묘하다. 문제는 사쿠라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나에게 있다. (중략) 나라고 놀고 있는 게 아니다. 애초에 궁도부를 그만 둔 가장 큰 이유는, 아르바이트를 우선했기 때문이다. (중략) 슥, 하고 오른쪽 어깨를 가리킨다. 거기에는 대수롭지 않은 흉터가 있다. 1년 반 전의 일이다. 아르바이트 중에 짐이 무너져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일이 있었다. 상처 자체는 골절로 끝났지만, 떨어진 짐이 성가신 녀석이라, 피부에 별 것 아닌 화상 자국이 남아버린 것이다. 그 사고 뒤, 나는 궁도부를 그만뒀다. 우리 학교 궁도부는 격식을 중요시하는 건지, 학생인데도 예사(禮射)를 시켜준다. 예를 차려 활을 쏘는 것. 남자들이 하는 예사는 오른쪽 어깨만 옷을 걷고, 피부를 드러낸 상태로 과녁을 쏜다. 어깨에 화상 자국이 있는 녀석이 예사를 하는 것은 보기 안 좋지 않느냐, 라는 신지의 지적이 있었고, 나도 마침 아르바이트가 바쁜 시기라서 부활동을 그만뒀다.「저, 선배. 끈덕지다고 생각할지는 몰라도, 정말로 이제 활은 안 쏘시는 거예요? 후지무라 선생님도 그 상처 같은 건 지장은 없다고 하시는데」「무슨 평화로운 소릴! 후지 누나는 전신골절이라도 지장 없다고 말할 사람이라구, 사쿠라」-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82 그래서 아버지가 죽은 뒤, 이 넓은 저택은 누구에게 양도되는 일도 없이, 은근슬쩍 양자인 나의 것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뭐, 실제로는, 나에게 그런 관리능력은 없다. 상속세라던가 재산세라던가, 그런 어려운 이야기는 전부 후지무라 댁 할아버지가 맡아서 해결해 주고 있다. 후지무라 할아버지는 근처에 살고 있는 대지주다. 아버지키리츠구 왈, "야쿠자 오야붕 같은 할아범". 물론 편견이다. 후지무라 할아버지는 야쿠자 오야붕 같은 사람이 아니라, 진짜 야쿠자 오야붕이니까. 「…………」 그건 그거대로 다대한 문제가 있지만, 굳이 추궁하지 않는 방침으로 가고 싶다. 거기에 후지무라 할아버지는 무서운 사람이라고나 할까, 힘이 넘치는 사람인 건 틀림없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기도 하다. 할아버지가 취미로 타고 다니는 바이크를 튠업해 주면, 엄청난 액수의 용돈을 주기에 도움도 되고. - 페이트 루트의 내용

*83 Q. 시로는 후지무라 라이가의 취미에 어울려주고 용돈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라이가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 A. 스모와 멧돼지 사냥.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84 「나, 나랑 사쿠라는 괜찮앗! 이틀에 한 번은 집에 돌아가는데다 집세랑 식비도 내고 있으니까!」「저도 숙박비는 내겠습니다. ……그렇군요. 1박에 ○만엔은 어떤가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5 말할 것도 없이, 본편의 주인공이다. 성실한 남자로, 요리라던지 청소라던지 재봉을 매우 좋아한다. 본인은「스스로 하지않을 수 없으니까」라고 부정하지만, 누가봐도 변명이다. 노려라 가정부. 그 몸에 배인 집사혼을 발휘해, 린 루트 트루엔드 후엔, 린의 라이벌의 양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뭐냐 그건. - 페이트 용어사전의 내용

*86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다리를 건너 옆 도시인 신토에 도착했다.「……뭐야, 아직 5시 전인가. 약간 시간이 있군」 주택가인 미야마 쵸에서는 아르바이트 거리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개발지구인 신토라면 일거리에 부족함이 없다. 그 중에 내가 좋아하는 일은 육체노동으로, 하드하고, 가능한 한 단시간에 끝나는, 그런 것이다. 몸도 단련하고 돈도 받으니, 일거양득이라는 거지. 오늘 아르바이트는 5시부터 8시까지의, 간단한 짐 운반이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87 평소라면 학생회실에 얼굴을 내밀겠지만, 토사카한테 빨리 돌아가라 라고 듣기도 했으니, 다른 데 들리지 말고 저택에 돌아가야겠지. 문은 잠긴 채였다.「……그래. 이렇게 빨리 돌아온 건 오랜만이구나」학교가 끝나면, 대개는 대수롭지 않은 걸 거들거나 아르바이트에 힘쓰고, 곧바로 돌아오는 일은 드물었다. 평소는 돌아오면 문이 열려 있고, 안에서는 사쿠라가 저녁 준비를 해 주고 있었다. 이 1년간 그게 당연한 듯이 되어 있어서, 소중한 것이 엷어져 가고 있었던 건가. 문 열쇠를 자신이 연다, 라는 사소한 일로, 사쿠라가 와 주고 있는 고마움을 실감했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88 「정말, 위험하네. 시로, 당분간 신토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건 금지야. 저금이라면 많이 있으니까, 이런 때 정도는 느긋하게 있어」후지 누나가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대답은 할 수 없었다. 원래부터 지금은 아르바이트 할 때가 아니지만, 싸움이 시작되면 여기에 돌아올 수 있는 것도 적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후지 누나와 사쿠라를 걱정시키지 않도록, 돌아오지 못할 때는 아르바이트라고 꾸미지 않으면 안 되겠지.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89 「응-, 하지만 살았어-. 이만큼 해 줬는데, 품삯이 현물지급(케이크)뿐이라는 것도 뭐하고, 자, 이거 내 쪽에서 보이는 성의」팔락팔락 건네진 게 만엔 지폐 3장. 1주일간 풀로 일해도 손이 안 닿는, 3시간 정도의 노동에는 알맞지 않은 보수였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90 「아, 감사」 아무리 그래도 망설였지만, 받을 수 있는 이상 받아뒀다. 그리고 나서 코펜하겐을 뒤로 하려고 했을 때,「……응-, 잠깐 기다려. 에미양, 오늘 이야기 누구한테서 들었어?」 지쳤어-, 하며 스토브 앞에서 둥글려 말려 있었던 네코 씨가 불러 세웠다.「에-에, 분명 후루미 씬데요」「……하아, 학생한테 자기 일 밀어붙이지 말란 말야, 그 바보. 뭐어 그건 됐다 치고……뭐야, 그럼 오늘 선반 정리, 직접 들은 게 아니었는데 온 거구나」「아-……뭐어, 한가하면 도와달라는 분위기라」「----후루미도 바보지만, 에미양도 바보 씨? 뭐어 상관없지만. 너 말야, 사람이 하는 부탁 거절한 적 없지. 전에 나랑 아버지가 감기로 드러누웠을 때도 가게 봐 줬고」「? 별로 그렇지는 않은데요. 저, 무리한 주문은 받지 않는 걸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고, 가능한 경우만 받으니까요」「……흐응. 그 때, 너도 감기 걸려 있었는데 말이지. 뭐어 상관없지만. 에-,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하면 말이지, 에미양은 좋은 녀석이고, 조금 바보며, 그런 부분이 나는 걱정이기에 다음에 후지무라한테 좀 얼굴 내밀어라 이 녀석아 라고 전해줬으면 하는 겁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91 에미야 저택에는 훌륭한 도장이 있다. 집을 세웠을 때, 세우는 김에 지어진 것이다. 도락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다. 그런 셈이니, 이 도장은 목적이 있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자」아침 먹기 전에 가볍게 몸을 움직여 두자. 별로 무술을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내 흉내를 낼 거라면, 우선 몸을 튼튼하게 해 둬야지』 라고 아버지키리츠구가 말한 이래, 이렇게 몸을 단련하는 것이 일과가 된 것이다.「……99, 100……」 항상 하는 복근운동을 끝마치고, 도복에서 교복으로 갈아입는다. 오늘 아침은 늦잠 잤기에, 그만큼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줄였다. 유연운동을 생략하고, 복근만 적당한 횟수만큼 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자신은 그리 근육이 붙어주는 골격도 아니고, 아무리 몸이 재산이라고 해도, 주먹싸움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신체능력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 자신의 무리한 움직임이 이미지대로 실현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애초에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은, 스포츠맨과는 정반대이기도 하고. 「……엇, 벌써 이런 시간인가」 땀을 머금은 도복을 세탁바구니에 넣는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92 「괜찮아 괜찮아. 자, 그것보다 얼른 진의 설치를 끝내버리도록 할까. 제대로 지맥에 이어진 마법진에서 휴식을 취하면 내 상태도 분명히 호전될 테니까 말야.」- 페이트 제로의 내용

*93 「……읏차」작업복에서 교복으로 갈아입는다. 광은 내 방 같은 거라서, 갈아입을 옷도 생활용구도 갖춰져 있다. 남은 건, 곳곳에 버려진 휘갈겨 쓴 설계도와, 수련의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잡동사니가 대부분이다. 원래는 제단이었는지, 광 바닥에는 무언가 문양이 새겨져 있기도 하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94 「아무것도 문제 생길 일은 없어요. 제 방은 별채 구석, 에미야 군 방은 광 근처에 있는 방. 거리로 하면 30미터 이상 떨어져 있잖아요. 이렇게까지 떨어져 있으면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으……응, 별채는 문도 잠글 수 있고, 다른 집이나 마찬가지지만……」- 페이트 루트의 내용

*95 자신의 방에 돌아온다. 광에 비하면 너무나도 물건이 없는 방이지만, 애초에 취미가 없으니 이 정도라도 장식해 두는 쪽이다. 대부분은 후지 누나가 휙휙 놓고 간 용도불명인 물건들 뿐이지만.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통루트의 내용

*96 「여기가 방. 뒤쪽으로 돌아가면 거실이라든가 목욕탕이라든가, 그런 공통시설로 이어져. 그리고, 툇마루를 계속 걸어서 저쪽 별채로 가면 손님방이 있어. ……토사카는 아무래도 그 쪽으로 간 모양이군」설명하면서 걷는다. 듣고 있는 건지 아닌 건지, 세이버는 맞장구도 치지 않고 따라오고 있었다.「저택을 둘러보는 건 됐어요. 그것보다 시로의 방은 어딥니까?」「내 방은 이쪽. 비교적 후미진 곳에 있어」- 페이트 루트의 내용

*97 세이버는 방에 들어가서, 벽이나 미닫이문에 손을 대고 감촉을 확인한다. 그건 물건에 손을 대면, 그 추억을 알 수 있는 듯한 상냥한 동작이었다.「……다행이군요. 쓸쓸한 방이지만, 함부로 다루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살풍경하지만, 여긴 여기 나름대로 따뜻한 곳이로군요」「따뜻해? ……아아, 뭐 그럴까. 저택을 그렇게 만든 건지, 이 방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아버지도 좋은 방을 잡았구나, 하고 감탄했었고」「네. 방은 주인의 심상이니까. 시로의 마음 본연의 모습에 불안을 느꼈지만, 이렇다면 지금까지의 인상과 그렇게 다르지는 않겠죠」안심한 듯이 세이버는 말하지만, 그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나한테는 알 수 없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98 "뭐야, 이건. 아무것도 없잖아." "아무것도 없지는 않다구. 책상과 방석, 그리고 구석에 작지만 책장이 있어." 특히 책장을 강조한다. 최근, 라이더에게 받은 문고본을 수납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자랑하는 기구다. "조금 전의 거실 쪽이 더 낫군. 거참, 예상대로 재미없는 녀석이구나, 에미야는."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 このWikiのTOPへ
  • 全ページ一覧
  • アットウィキTOP
  • 利用規約
  • 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

2019 AtWiki,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