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부의 칼데아에 대해서.

종장에서 모든 것을 끝낸 후에는 지구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칼데아 바깥의 인간들은 1년 간의 공백이 새겨버렸다. 눈을 떠 보니 1년이 지나 버렸다는 상황이다. 그간 인연을 맺어 온 서번트의 경우 이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칼데아에 있었던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리고 일부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소수의 서번트만 남고 돌아갔다. 레이시프트를 사용하면 다시 불러낼 수 있지만 세계가 이 꼴이 되었으니 레이시프트가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 한다.*1

로마니 아키만이 사라졌기에 그가 하던 존재증명 세우기는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맡았다.*2

■ 이 사건의 범인 중 하나인 레프 라이놀은 형식 상 칼데아의 고문인데다 뒤를 봐 줘야 할 올가마리 어님스피어도 소멸했기에 당장 시계탑의 높으신 분들이 찾아와서 인원 재편성이라는 명목으로 1년 간의 공적을 빼앗고 잘 하면 살아남은 자들을 봉인지정에 쳐 넣을 예정이다. 스태프들은 그나마 주인공(그랜드 오더)이라도 살려 보려고 주인공이 이루어 낸 모든 공적을 없었던 걸로 데이터를 변조했다. 정치싸움에 휘말려 죽을 위험은 사라져도 그간 이룬 것을 외부인이 모르게 되는 것이나 함께 싸워 온 자들이 알아 주면 상관 없다며 주인공은 이를 덤덤하게 받아들였다.*3

■ 바깥 세상이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아직 도주한 마신주들이 깽판을 치는지라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것은 전 세계에 국원을 뿌렸다. 마술사, 악마학이나 엑소시즘 전문가 등을 고용해 수상해 보이는 도시에 배치했다. 본래 이런 일은 로마니 아키만이 특기이나 메뉴얼만 남기고 사라졌기에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맡아서 했다.*4

■ 4장 세일럼에 와서 슬슬 문제 사항이 안정화되어 가자 시간 도약마저 가능한 레이시프트가 골칫거리가 되었다. 새로운 소장이 취임할 예정이고, 마술협회와 국제연합이 마지막 마신주의 잔향을 처리하면 레이시프트를 막아버리기로 했다. 새로운 소장의 허락이 없으면 레이시프트를 못 할 예정이다. 또한 칼데아의 노심이 딱 레이시프트 1회 할 마력만 주어져서 세일럼에의 레이시프트가 1.5부 마지막 레이시프트로 불렸다.*5

■ 4장 세일럼의 배경이 되는 통칭 미스트는 일반 통신은 물론 마술적인 통신까지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마침 폭주해 버린 근미래관측렌즈 시바의 부산물인 백도어를 활용해 령주칼데아에 남은 서번트의 연결 구조를 사용하는 통신기를 쓰게 되었다. 령주를 지닌 주인공(그랜드 오더)만 쓸 수 있다.*6

■ 2017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서번트마저 죽여버리는 메소포타미아 특제 수메르 열이 칼데아를 침략하자 다 죽어가면서 오기로 버티던 캐스터(길가메쉬)주인공(그랜드 오더)를 강제 레이시프트시켜 명계로 보내준다.*7

아쳐(제임스 모리어티)는 그간 레이시프트 시스템 쓰는 걸 몇 번 보고 자신을 포함해 몇 명 밀항시키거나 한다.*8


2부 프롤로그

1부 종장이 현실 시간에 맞추어 진행된 것 처럼 2부의 프롤로그도 현실의 2017년 12월 26일부터 시작했다.

■ 아종특이점과 72 마신주의 생존자를 모두 처리하고 2017년 12월 26일이 되어 소장 대행 일이 안 끝난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최후의 히든카드로 숨긴 룰러(셜록 홈즈)만 남기고 전 서번트가 퇴거하였다.*9 마술협회의 입장에서 보면 칼데아의 항전은 기록으로만 남은 활약인데다 협회의 허락을 맡지 않고 인사이동하거나 일반 스테프에게 기밀을 알려주거나 본래 7기로 제한된 서번트 소환을 마구 남발하거나 한 것 때문에 범죄자로 간주된다. 그래서 죄질을 판정하기 위해 사문회를 열기로 했다. 사문회가 끝나면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직원들이 해고되고 새로운 소장에 의한 신 칼데아가 발주한다.*10

■ 27일에 도착한 신 소장 고르돌프 무지크시계탑 쪽에서 신용할 수 없는 마술 이론을 쓰며 12 로드에 먹칠한 어설픈 사기꾼 집단이라 까이는 칼데아를 가치가 있다고 여겼다. 마침 러시아 쪽 용병회사 NFF 서비스가 칼데아를 사라고 접근해 와서 본래 7개 부문으로 나뉘어 기술만 시계탑이 빼 먹을 예정이었던 칼데아를 전 재산을 바쳐 통째로 사서 신 소장이 되었다. NFF 측에서 서번트는 다 퇴거했고 남은 건 찌꺼기 같은 스탭 뿐이라 해서 작정하고 독단으로 100명을 넘어가는 시계탑의 요원을 동원해 다짜고짜 청문회고 뭐고 전원 구속하려 했으나 소장 대리로 남아 있던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머리가 잘 돌아가는 걸 보고 작전을 변경해 스태프들을 중죄인으로 취급하되 사문회는 받게 해 줬다.*11

■ NFF 측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속해 있었던 A팀을 노린다. A팀은 본래라면 각자 서번트를 소환하여 7기의 마스터서번트라는 편성으로 레이시프트를 할 자들이었으나 1부 프롤로그의 사고로 전원 코핀 안에 동면 상태로 있었다. 그들을 제외한 47인의 마스터들은 1.5부 시점에서 한 명씩 동면을 풀어 순차적으로 해병시켜 주었으나 A팀의 코핀은 특수한 구조라 동면을 풀지 않았다.*12 신 소장이 오면서 NFF 측의 스테프가 해방시키려 했다. 칼데아의 배태랑 스탭도 A팀의 소생 수술은 어렵다 하는데 막 온 기술자가 한다면 십중팔구 실패해 전원 사망할 것이며 반대로 그들을 죽이는 것이 목적일지도 모른다고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추측했다.*13

■ 게임 상에서도 리얼 타임에서도 4일이 흘러 31일이 되었다. 사문회는 끝났지만 고르돌프의 기술로는 A팀이 봉인된 코핀을 열 방법이 없어서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하라고 시키자 12시간만에 열어 줬다. 하지만 내용물은 비어 있었고 동시에 칼데아스가 지구 바깥의 천체를 관측할 수 없다고 하면서 균열이 일어나고 시바는 정지해 버렸다. 그리고 칼데아가 적 세력에게 침공당했다. 고르돌프의 사병은 전멸당한다.*14
→ 적은 칼데아스를 노리는지라 상대적으로 지하 시설의 점령에는 소흘했고 그래서 칼데하 지하의 쉘터로 쓸 수 있는 컨테이너에서 농성하기로 했다.*15 서관의 스태프들은 탈출할 수 있었지만 동관의 스테프들은 수수께끼의 적 측의 서번트에 의해 모조리 눈에 짓눌러 사망했다.*16
→ 쉘터에서 마술협회에 도움을 요청하려 했으나 방송 스피커로 전 소장의 유언랑 똑같은 절규를 하는 고르돌프를 구하기로 한다.*17 어떻게든 탈출에 성공하기 직전 코토미네 키레이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심장을 뽑아 죽인다.*18 쉘터로 쓰는 컨테이너에 도착한 11인은 6000m 높이에 있는 칼데아에서 컨테이너가 사출되어 내려갔다. 적의 저격으로 컨테이너가 박살났으나 사실 내용물은 반 년 동안 만든 특수 차륜 허수잠항정 섀도우 보더였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을 위해 다빈치의 소녀 모습을 한 인공 서번트가 탑재되어 있었는데 조금 전 심장 뽑혀 죽은 다빈치의 기억이 그 스페어 보다에 들어가서 기억 만이라면 이전과 같은 저랭크 서번트 다빈치로 부활했다.*19
→ 남극은 일개 사단에 가까운 숫자의 적으로 뒤덮혀서 어디에도 탈출할 곳이 없었다. 그래서 칼데아 초기에 상정되었지만 어려움과 위험성 때문에 폐기된 '페이퍼 문'을 쓰기로 한다. 당초부터 섀도우 보더는 이것을 쓰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에 관해서는 섀도우 보더 항목을 참조할 것.*20

■ 침략자들은 A팀의 리더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의 입을 빌려 포부를 밝힌다. 인류의 문명은 올바르지 않고 그 성장은 정답이 아니라 부른다. 현재의 인류의 올바른 역사를 인리정초적으로 부르는 '범인류사'는 틀렸으며 그걸 올바르지 않아 평행세계에서 제외된 역사인 '이문대(로스트 밸트)' 출신인 자신들이 바로잡겠다 한다. 그들이 바로잡겠다는 방법은 범인류사를 처분하고 다시 신대를 부활시키는 것이다.*21*22

마스터 적성 A인 자들이 모인 A팀은 다종다양한 성격을 갖고 있지만 다들 실력주의자라 자신들 대신 활약한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경의를 표할 거라 한다. 특히 반 정도는 주인공과 마음이 맞는 인물이라고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평했다.*23 자세한 내용은 각 캐릭터 항목을 참조할 것.
키리쉬타리아 보다임
오페리아 파무르솔로네
카독 제무르푸스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
아쿠타 히나코
베릴 가트
데이비트 젬 보이드

성당교회에서 코토미네 키레이를 파견했다.*24 이 남자의 정체는 코토미네 키레이의 시체를 기반으로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빙의한 특수한 의사 서번트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다. 여기서 말하는 특별하다는 건 의사 서번트로서 얻은 서번트 부분이 만족하고 성불해도 코토미네 키레이로서의 부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라스푸틴의 부분은 2부 1장 이문대 러시아에서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차르로 만드는 소망을 품고 있었고 그것이 이루어지자 사라졌다. 남은 코토미네 키레이의 부분은 외계의 의 첨병이기도 하고 해서 다음 일을 하러 가 버린다.*25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만약에 대비해 협회에 제출할 소환한 서번트 목록에서 이름을 지워 버린 룰러(셜록 홈즈)가 남아 이것 저것 했다. 다빈치가 해야 했던 마술협회의 동향 조사, 영기 그래프 은닉, 각 서번트의 퇴거를 대부분 홈즈가 맡았다. 그리고 그 간 소환한 영령의 영기 그래프를 트렁크에 저장해 두었다. 강한 영맥과 전력을 확보하면 이것으로 퇴거한 서번트들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 본래는 고르돌프 무지크의 폭거에 대비하려고 만든 거지만 칼데아이문대 측에게 습격당하면서 이것이 노려졌다.*26*27

■ 비상 사태에서 칼데아가 레이시프트가 가능하다는 것을 실전에서 증명한지라 동면에서 해방된 나머지 마스터들은 레이시프트의 적성자로서 엄청난 금액으로 정보가 팔려 나갔다.*28
덤으로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퇴직금이 어마어마하게 높다.*29


2부의 칼데아, 통칭 노움 칼데아에 대해서.

극소수의 칼데아 멤버가 섀도우 보더를 타고 허수공간으로 도주한 후 보더 안에서 1주일, 바끝 시간으로는 3개월 후에 유일하게 접점이 있는 이문대 러시아로 부상했다. 그렇게 1부 때보다 더 최악의 상황에서 인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문대 러시아와 북유럽에서 고생한 끝에 간신히 방황의 바다에 합류했고 거기서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의 도움을 받아 방황의 바다 시설 중 일부를 개조해 새로운 칼데아를 만든다. 그 중 시온이 새로 만든 트리스메기스토스 2호기가 안치된 관제실의 디자인은 개조하기 전 부터 칼데아의 것과 완전히 같았다.*30 아무튼 2주 만에 남극의 칼데아와 거의 같은 구조를 복원해 냈다.*31 아무튼 이 새로운 칼데아는 노움 칼데라아 불린다.

■ 노움 칼데아가 된 후의 싸움에 대해서.
→ 시온에 의해 이문심도라는 개념(이문대가 범인류사를 부정하는 정도. 범인류사에서 얼마나 일탈했는가를 기준으로 매겨짐)과 남은 다섯 개의 이문대를 설명받았다. 대서양의 중심에 있는 백지화 전의 바다를 가진 이문대이자 공상수의 발생원이며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이 있는 곳은 4대문명 이전 1만 2천 년 이전에 있었던 고대 문명은 말 그대로 최종 보스의 근거지이다. 중국과 인도의 이문대는 경계의 폭풍의 벽을 넓힐 생각이 없고 영국의 이문대는 별에 적응하지 못 해 수 개월 내로 절멸할 예정이며 폭풍의 벽이 아닌 빛의 벽에 가로막혀 있다. 남미의 이문대는 이문심도는 높지만 문명이 거의 죽어서 인류사에서 매우 이례적이지만 다른 인류사와 겨룰 성질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다.*32
칼데아는 대서양 이문대를 침공하기로 하고 그걸 위해 섀도우 보더에 본격적인 항해 기능을 넣으려고 한 달 정도 잡고 개조하기로 했다. 그러던 것이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가 과거 고르돌프 무지크에게 넘겼던 립스틱을 좌표 삼아 방황의 바다 내부에 침입해 독을 먹여서(케이크에 독을 넣어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노렸는데 'for 주인공'이라 적혀 있음에도 고르돌프가 멋대로 주인공이랑 나눠 먹다가 둘이 사이 좋게 중독되었다) 일이 틀어졌다. 선쇠명맥(仙衰冥脈)이라는 이 독은 2018년의 지구에 존재하지 않는 염기배열이라 현 인류로는 재현도 해독도 할 수 없었다. 독의 내성을 가진 주인공은 감기 정도의 증상만 나타났지만 고르돌프는 10일 후 죽을 판이라 아마도 그걸 구할 수 있는 걸로 추정되는 이문대 중국으로 먼저 출발한다. 방황의 바다에서 제로세일을 하면 중국까지 섀도우 보더로 하루 만에 갈 수 있었다.*33*34 아무튼 여기도 공상절제한다.
→ 4,5장은 딱히 노움 칼데아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지 않고 칼데아 측에서 출병하는 형태가 된다. 대신 매번 준비를 열심히 하고 가지만 상대의 전력이 상식을 넘어서 현지에서 고생한다. 4장 인도는 아르주나 얼터마하 프라라야로 세계를 리셋시키는지라 섀도우 보더의 허수잠항으로 도주하는 신세가 되었고*35 5장 대서양은 가기 전 노틸러스의 동기화를 완전히 끝내서 의기양양하게 출발하나 칼데아의 사람 피셜로 그 곳은 고작 배 한 척으로 어떻게 할 만한 곳이 아니었다.*36 라이더(오디세우스)가 이끄는 함대와 우주 궤도에 위치한 진체 아르테미스의 일방적인 공격에 노틸러스가 사용불능이 되었고 칼데아와의 통신도 끊겨 이문대 러시아 때 처럼 맨땅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37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5부 시기 1년 동안 영기 그래프를 하나하나 서번트들의 것을 새겨놓은 지라 그래프를 트리스메기스토스2에 접속시키고 남극에 있던 시절 퇴거시킨 서번트를 다시 소환하면 그 때의 기억이 이어지게 되었다.*38 그리고 시온이 2019년 1월 1일 새해 선물 삼아 이것 저것 개조해서 레이시프트 시스템을 다시 만들어냈다. 시바 대신 페이퍼 문을 사용하며 칼데아스가 없기 때문에 넘어가는 시대에 제한이 생겼다. 이문대에 게입하는 건 불가능하며 특이점만 개입 가능하다. 지구가 백지화 된 후의 특이점은 해를 끼치지 않지만 백지화를 해결하고 나면 다시 문제요소로 돌아가 버리기에 미리 레이시프트로 개입해서 제거한다는 느낌이다.*39 코핀은 시온이 보다 발전시켜서 시간이동이 아닌 공간이동을 위해서 레이시프트를 썼다면 딱히 존재증명을 안 해도 의미소실은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40

■ 시온이 아틀라스 영자P(고향 포인트)인가 뭔가로 온갖 식재와 오락을 준비해 두었다.*41 그리고 어디서 구해오는지는 모르지만 해산물을 잔뜩 가져온다.*42

■ 5장 시점에서 살아남은 스태프는 토마린, 카와타, 옥타비아, 칭, 카얀, 엘론(훗날 오딜 콜 1장 [페이퍼 문]]에서 풀네임이 세레제이라 엘론으로 밝혀짐), 마카스, 징글 아벨 뫼니에르, 고르돌프 무지크, 마슈 키리에라이트,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11인이라 한다.*43
6장에 와서 좀 더 상세하게 설명되는데 토마린과 카와타는 오퍼레이터, 옥타비아는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조수, 칭은 차량 정비사, 카얀은 병기정비 및 설계 담당, 엘론은 기록 서기관, 마카스는 영자공학 정비사다.*44

■ 2부 퉁구스카 이벤트에서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를 토벌하러 일행이 출발했을 때 트리스메기스토스 2호기가 칼데아가 전멸할 거라고 결과를 두 가지 산출했다.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는 이를 출발하는 일행에게 알려주지 않았다.*45 첫 번째는 칼데아가 순조롭게 코얀스카야의 숨통을 끊는 경우의 수로 만약 이 길을 선택했으면 무조건 코얀스카야의 자폭으로 전멸했을 거라 한다. 라이더(태공망)의 제안으로 코얀스카야와 대화하는 길을 택했기에 이 전멸의 길은 피했다.*46 두 번째는 2017년 12월 31에 이성의 신이 노움 칼데아에 직접 공격을 걸어 온 것이다. 아무도 찾아내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된 방황의 바다의 위장은 이성의 신이 진심으로 임하자 3초만에 찾아졌고 거기에 의사 블랙홀을 날려줬다. 15분 뒤에 착탄하는지라 일행들이 스톰 보더에 탑승해 도주하는 사이(본래 시온은 스톰 보더를 다음 기지로 삼을 생각이었다)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방황의 바다의 다섯 문을 닫고 온다며 탑승하지 못 했다.*47 그 과정에서 페이트 시공의 네로 카오스... 그러니까 포아블로 로와인인 자가 재생(가누)의 문에서 잠깐 나온다. 진짜 방황의 바다를 만든 자 중 한 명의 제자로서 허락 맞고 나와서 방황의 바다 본체는 까마득한 과거에 인류의 눈에서 자신들을 격리하려고 우주에서 소실시켰고 다섯 문은 타임 게이트고 지구의 각 시대에 나타났던 방황의 바다는 과거에 있던 방황해에서 시대에 드리운 그림자에 불과하고 이걸 부숴 봐야 과거와 미래에서 소실된 본체에는 아무 타격이 없다고 알려준다. 덤으로 방황의 바다에 소속되는 조건은 문이 열리는 순간 그 앞에 있는 거라며 자신이 다섯 번째 문을 열어놨으니 시온에게 오고 싶으로 오라고 한다. 시온은 방황의 바다 입장에선 이성의 신이 아무래도 좋은 안건이지만 자신과 칼데아에게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그걸 우선시해야 하기에 이번 기회는 포기하겠다 한다. 이에 포아블로 로와인은 시온을 검은 대지에 태어난 소녀이며 고독하게 명계를 나는 새처럼 나아가라 한다*48 스톰 보더는 무사히 탈출했고 이성의 신방황의 바다의 에너지를 초압축시킨 후 해방하는 식으로 자폭시킨 시온에게 발이 묶여 못 따라왔다. 그리고 시온은 우미인과 비슷한 원리의 존재의 확률조작을 사용해 폭발에 휘말리지 않고 보더로 귀환했다. 트리스메기스토스Ⅱ를 보더에 이식했으며 이성의 신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불규칙적으로 이동할 것이기에 앞으로 대규모 작전은 한 번이 한계라 한다. 아무튼 이것으로 칼데아의 베이스는 스톰 보더가 되었다.*49

■ 퉁구스카 이벤트 후 스톰 보더에 트리스메기스토스 II와 시바의 본체를 탑제하고 떠돌게 된 칼데아는 유라시아 대륙을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가끔 착륙해 남은 건물을 영자 변환해서 자원을 보급하거나 하다가 최종적으로 이성의 신에게서 안전하다고 트리스메기르토스가 예측한 북국권에 머무르게 되었다. 이후 6장에서 얻은 성검의 에센스를 무기화하는 것이 완료되었으며 시뮬레이션에 의한 시운전을 필요한 횟수만 하면 되게 되자 이성의 신과 결판을 내기 위해 마지막 이문대인 남미로 향했다.*50 그런 와중 과거 최대급의 인류사에 대한 직접공격으로 여겨지는 대규모 특이점이 관측되었다.*51 시대는 서력 1700년보다 이전이며 최저 100년 정도의 오차가 있고 관측가능한 식물의 분포로 미대륙임이 판명되었다. 신대 수준은 아니지만 마력의 관측차가 큰 규모로 변동해 마력의 파동이 끊임없이 생겨났다. 대군보구를 난사하는 느낌이었다. 인리정조차는 ERROR고 레이시프트 적성자는 룰러(셜록 홈즈), 버서커(블라드 3세)였고 여기에 오르테나우스 정비가 끝나는 대로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따라가기로 한다.*52 일곱 특이점과 비슷한 규모다. 한편 이 특이점에 대해 히에로글리프로 키워드를 적출하자 『문제없음. 반란하라. 瞼瞼』라는 메시지가 나왔다.*53

■ 2부 7장 시점에서 스톰 보더가 공간단층형 적란운(슈퍼셀), 폭풍의 벽을 돌파해 남미로 진입했다. 그렇게 도착한 이문대는 아직 대지가 나뉘지 않은 중생대 시기의 판게아 대륙이었으며(현실의 판게아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대멸종이 진행중이라 생명은 1도 없는 화산겨울 그 자체의 지옥이었다.*54
이성의 신이 남미에 칼데아가 왔음을 느끼곤 공간전이로 바로 찾아온다. 이 이문대는 자기 홈스테이 장소라며 마침 그랜드 클래스 서번트 7기를 한꺼번에 처치해서 기분이 좋으니 의사 블랙홀같은 걸 쓰지 않고 백병전으로 상대해 주겠다 한다. 이에 응해 싸우는데 데미지는 전혀 못 줬지만 마슈 키리에라이트몰드 카멜롯으로 잠깐 이성의 신을 밀어냈다. 이에 기록에서 본 테니스 같다며 마슈가 테니스 영령이라는 드립을 친다.*55
→ 그와 동시에 이문대 브리튼에서 받아 온 성검의 개념을 무장화한 성검병장, 대 이성의 신용 병장으로 범인류사의 정통성, 인리 자체를 탄환으로 장전하는 주포, 흄 배럴 레이프루프를 명중시킨다.*56 이성의 신은 그것을 에너지로 변환해 흡수해 버린다. 이성의 신 본인도 뭔 일인지 이해 못 하는 상황에서 주포의 탄환을 광자반응탄에서 갑연금탄으로 바꿔 다시 쏘려 하나 뭔가 온다.*57
→ 대규모 지각 붕괴를 일으키며 이문대에서 뭔가 날아온다. 내부 기압 2000억, 온도 1600만도, 밀도는 물의 160배로 태양과 일치하는 수치였다. 그것과 이성의 신이 힘싸움을 하는 사이 라이더(네모)스톰 보더가 위험하다며 칼데아 측을 섀도우 보더로 갈아타 탈출시키려 한다.*58 그 태양으로 추정되는 건 빛도 불도 아닌 식물과 광물의 융합체로 태양이자 식물이고 불이자 광물이며 이성의 신을 출력으로 웃돌았다. 그 여파에 휩쓸린 스톰 보더는 완전 대파되었으며 이에 부상을 입은 라이더(네모)는 스톰 보더의 남은 리소스를 나머지 서번트 3기의 소환을 위해 섀도우 보더에 보내고 자신의 마력을 모두 사용해 스톰 보더를 착륙시키겠다 하며 연락이 두절된다.*59
라이더(네모)가 최후의 순간 자신의 배와 유감 마술로 연결해 완전 동기화했다. 이러면 영령 네모의 영기가 그대로인 한 네모의 배는 형체를 유지한다. 스톰 보더가 치명타를 입었을 때 이것으로 데미지를 대신 받았다. 데미지를 받았으니 네모의 영기는 파괴될 예정이었으나 강제로 자기동결에 의한 방어 상태로 들어가 몸의 형상을 유지했고 유감으로 이어진 네모가 형상을 유지하기에 스톰 보더도 어떻게든 형상을 유지하고 불시착했다. 이후로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보더의 데미지를 계속 부담한다.*60 보더를 수복하면 데미지는 사라지겠지만 폭발로 사망한 인간을 원래 형태로 복원하는 것과 비슷한 거라 이 입은 상처가 수복되지 않아 그냥 움직이지 않는 시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61
→ 여처저차해서 망가진 라이더(네모)테페우가 가져온 약과 술식(신화이념, 해명. 인리골자, 해석. 구성영기, 보전. 신앙편력, 정착. 영령 네모의 가장 강한 신념이자 가장 우수한 기능을 강화(부스트). 이는 즉, 치명상으로부터의 복귀. 투영 투여(그라데이션 에어), 불요불굴(네모 오리진) )으로 원상복구 해 준다.*62 보더는 쿠쿨칸이 치첸 이차로 옮겨준다. 치첸 이차의 공룡왕은 쿠쿨칸칼데아를 친구라 했으니 디노스에겐 그걸로 충분하다며 스톰 보더를 수리하는 데 필요한 자재와 노동력을 무상으로 제공해 준다. (그 와중에 산제물 드립을 친다)*63
→ 이러저러해서 스톰 보더는 함내 시설과 기관실을 빼고 수복을 완료했다. 트리톤 엔진은 재기동 준비 중이고 쿠쿨칸에게 파괴당한 외부 장갑의 재코팅을 시작했다. 전투 가능까지는 10시간 정도, 엔진을 재기동하고 비행 가능해질 때 까지는 20시간이 걸린다.*64 하지만 10시간 뒤 제9층의 유독 가스가 사라질 예정이었다. 스톰 보더가 비행 가능해지기 전에 데이비트 젬 보이드의 명계행이 이루어질 것이기에 칼데아스톰 보더 없이 그들을 막으러 간다.*65 작전이 실패하였고 그 사이 완쾌된 스톰 보더로 주포도 쏘고 뭐도 하고 열심히 해서 오르트를 막아냈다. 이에 관해서는 오르트 항목을 참조할 것.
오르트를 쓰러뜨리고 이문대는 절제했으며 데이비트 젬 보이드테스카틀리포카의 반응은 소멸되었다. 노움 칼데아는 데이비트가 알려준 칼데아스의 진실을 보기 위해 남극으로 향한다.*66


2.5부의 칼데아와 오디얼 콜에 대해서.

죽을 맛으로 오르트 문제를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칼데아의 진실이 밝혀진다. 데이비트 젬 보이드는 자신이나 키리쉬타리아 보다임 중 하나가 살아남아 칼데아와 대치할 경우 진실을 알려주기로 했다며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의 시작점에 대해 이야기한다.*67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의 목적인 인리보장은 일곱 이문대가 절재되는 순간 완성되며 그렇게 되면 지구 인류는 138억 광년에 걸친 오명인 '이 우주에 탄생한 가장 저질스러운 지적 생명체'를 뒤집어쓴다. 그 전에 지구를 파괴해야만 원흉인 칼데아스라는 이성을 파괴할 수 있다 한다. 칼데아스는 한 치도 다르지 않은 지구의 극소 모델이지만 오리지널인 지구가 여기에 있으니 그건 다른 별(이성)이며 이성의 신이란 칼데아스 안에서 탄생한 신이고 지구 백지화는 칼데아에서 시작된 계획이다. A팀은 그걸 위해 선정된 장기말이다. 2부의 프롤로그에서 칼데아스가 얼어서 파괴된 것 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캐스터(아나스타샤)가 한 건 칼데아스를 얼음으로 보호하는 것이었다.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라면 습격을 받은 순간 진상을 파악해 칼데아스를 파괴는 못 해도 무슨 오류를 일으켜 계획을 지연시킬 수 있을 터인지라 칼데아스가 자신의 본체를 얼음으로 뒤덮은 걸로 기능 정치를 연출했다. 거기에 속아 칼데아 잔당이 섀도우 보더에 탑승해 남극을 탈출한 건데 탈출하지 않았으면 다 죽었을 테니 탈출은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가 준비한 시험 문제의 정답이라 볼 수 있다 한다.*68
칼데아가 원인이지만 주인공 일행은 원흉이 아니라 한다. 실제로 인류와 미래를 구해낸 이들은 2017년까지의 인류다운 정의란 시점에서 최고의 스태프라 하며 그렇기에 자신의 플랜을 인정하지 않고 오르트를 저지해 낸다면 일행은 이 여행의 종착지이자 관위지정(그랜드 오더)와 결별하는 땅인 남극으로 향하라 한다.*69
→ 즉 그간 특이점 소거용으로 잘 써 온 칼데아스는 지구를 백지화시키고 이문대를 박은 '이성'이다. 모두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에게 놀아났다. 지금까지는 이 일을 이성의 신이라 불리는 자가 한 것으로 여겼으나 이성의 신 U-올가마리올가마리 어님스피어칼데아스에 던져져서 소멸한 여파로 생긴 이성의 사도의 한 명이었다. 남극에 있는 자신의 고향 별이라 운운하기도 한다.*70*71

데이비트 젬 보이드가 말한 대로 진상을 보러 남극권에 도착했더니 남극 전체가 로드 카멜롯과 같은 힘을 지닌 인리의 벽으로 둘러싸 스톰 보더의 진입을 막았다. 스톰 보더이문대를 지키는 폭풍의 벽도 관통하는 돌격도 섀도우 보더의 허수잠항 침입도 불가능했다. 그러면서 스톰 보더가 떨어지면 사라졌다 접근하니 다시 나타나며 보더에 주는 데미지도 전무했고 에너지가 어디서 공급되는지도 관측이 안 되었다.*72
칼데아의 사람을 자칭하는 자가 갑판에 나타나서 이야기하길, 일곱 이문대를 절제한 결과 칼데아스는 인류사의 기초─── 인리보장천구가 되었다. 그 칼데아스가 위치한 남극은 완전한 범인류사의 영역이 되었다. 노움 칼데아는 본디 존재할 수 없는 엑스트라 클래스를 남용한 결과 범인류사에게 이물질로 인식되었고 이 왜곡을 보정하지 않는 한 칼데아스에 접근할 수 없게 되었다 한다. 주인공(그랜드 오더) 안의 톱니바퀴가 맞물리지 않고 있으며 본디 존재할 수 없는 속성이 어째서 존재하고 그 병기의 정체성을 어떻게 인류사에 접해야 하는가를 이해하고 인정한 순간 길이 열릴 거라 한다. 이를 위해선 지구 각지에 있는 왜곡성, 자각 없는 죄를 청산할 공간을 찾아 해결하는 '이루어야 할 책무의 부름(오디얼 콜)'을 4개... 에서 정정한 3개를 청산하면 칼데아스의 진실이 드러날 것이며 별리는 반드시 찾아오니 그 순간을 맞이할 정신을 손에 넣으라 하고 퇴장한다.*73
마슈 키리에라이트칼데아스가 악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거라면 데미 서번트 실험도 죄를 물어야 하며, 자신은 그걸 감안하고서 자신의 옮고 그름을 자신이 증명하겠다 한다. 과오로 탄생한 존재라도 선택할 미래는 많이 있고 자신이 받은 수호의 힘은 결코 악한 게 아닐 거라 한다.*74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칼데아는 악한 조직이었지만 인리소각 후 남은 스테프가 이끈 칼데아는 개인(어님스피어)이 생각하고 고집하는 미래를 보장하는 게 아닌 범용한 사람들이 널리 상상하는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조직으로 바뀌었다 한다. 왜곡이란 건 특이점과 유사한 뒤틀림일 테니 그 인리의 허물을 발견하여 결백을 증명하자 한다. 칼데아스와 대면하기 위한 드레스코드라며 작전명을 『오디얼 콜』로 하기로 한다.*75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칼데아스 항목을 참조할 것.


본격적인 오디언 콜

로마니 아키만 사칭꾼이 문제를 해결하라 했고 그게 칼데아가 누적시킨 왜곡이면 특이점이겠거니 하고 몇 주간 스톰 보더로 백지화된 땅을 둘러봤으나 아무 것도 없었다. 그래서 일단 외부가 아닌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다. 인리정초반이란 장치를 만들었는데 이는 지금까지처럼 인류사의 인리정초를 측정하는 게 아닌 스톰 보더 자체의 인리정초를 측정하는 것이었다. 측정해 보니 스톰 보더인리정초치는 최하치인 E로 낮아져 있었다. 트리스메기스토스가 이 수치를 A까지 올리면 칼데아스를 가로막는 인리의 벽을 넘을 수 있을거라 했다. 인리정초반은 지금 스톰 보더칼데아가 규칙 위반 중이라고 홍보하는 기능이 있어 이를 통해 정초보정을 하고자 하는 인리 쪽의 시련을 끌어온다. 찾아온 시련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칼데아스톰 보더인리정초를 상승시키는 것이다. 덤으로 트리스메기스토스는 『허물이란 인지의 결여. 막연히 다루는 것이 아닌 각기 존재하는 의미를 아는 것』 『표명. 보완. 결별』 『혹은 의탁. 선서』 『이 문제들에 회답하라. 그 순간, 왜곡이 바로잡힌다』라는 말을 한다.*76

한편 칼데아인리정초가 대폭 저하되었지만 일곱 이문대를 절제한 결과 인류사의 정초는 높아졌고 인류사를 정보차원 삼아 영령을 불러내는 시스템에 강고한 토대가 생겼다. 통칭 '클래스 스코어'라 불리는 이것을 강화하는 것으로 서번트 단기가 아닌 클래스 그 자체를 강화할 수 있다.*77


마술협회와의 관계

3대 부문과 관계가 깊다.

시계탑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트롤링만 하고 도움은 하나도 안 주다가 인리소각 당하고 백지화도 당하고 아무튼 쓸려나가는 역이 된다. 라이더(사마의 - 라이네스)의 평으로는 칼데아에서 일어난 일을 사실만 레포트로 제출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거라 한다. 높은 신뢰를 받는 캐스터(제갈공명 -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써 준다면 시계탑이 뒤집어질 거라 한다.*78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아틀라스원는 협력 관계에 있었다. 기본적으로 마리스빌리가 아틀라스원의 계약서를 갖고 있어서 협력을 구할 수 있었으며*79 여기에 마리스빌리가 다른 시계탑의 로드들과 전쟁 날 것을 감내하고서 아틀라스 측에 레이시프트 기술을 제공한 것에 경의를 표했다는 점도 있다.*80

월희 시공과 달리 페이트 시공에서는 제피아 엘트남 오베론흡혈종이긴 하지만 사도 27조가 아니고 미쳐버리지 않아 아틀라스원의 원장 자리에 있으며 그에 따라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도 성을 소카리스로 대며 사도가 아닌 다른 흡혈종이 되고 그녀의 능력을 높이 산 제피아가 딸로 삼았다. 그런 이유로 포지티브한 성격으로 자란 페이트 시공의 시온은*81 생각 없이 트라이 헤르메스로 정보를 탐색하다 2018년에 인류가 외계 의 침략으로 멸종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양아버지 제피아는 물론이고 다른 아틀라스원연금술사들도 자기들이 알아낸 멸망의 대처법을 구하느라 바쁜지라 조력해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일단 2018년의 백지화 현상을 피하기 위해 트리스메기스토스2를 헤르메스 거인 모드로 바꾸고 방황의 바다로 건너갔다. 하지만 방황의 바다 측은 인류사가 망하던지 말던지 자신들의 신대회귀랑 관계가 없다며 그저 시온에게 그녀가 다룰 수 있는 구역을 배정해 주고 외걔 의 침공이 시작되자 자기들의 공방에 쳐박혔다. 더구나 시온은 함부로 자신이 예측한 미래를 까발렸다간 미래가 바뀔 가능성이 있어 칼데아 측에 정보를 제공하지도 못 했다. 결국 외계의 침공 후에도 칼데아 사람들은 살아남을 거라 믿고 방황의 바다의 배정받은 구역에 새로운 기지를 만들 토대를 마련하고 섀도우 보더로 탈출한 칼데아 일행을 맞이한다.*82
最終更新:2023年06月25日 20:34

*1 다빈치 : 그렇지. (주인공) 짱이 자고 있던 동안, 칼데아도 무사히 통상공간에 귀환했어. 시설의 6할은 파괴되어버렸지만, 그건 지금부터 수복하면 돼. 그랜드 오더 개시 시, 레프 라이놀에 의한 파괴공작으로 잃어버린 2백명의 목숨. 지금도 냉동보존 중인 마스터, 47명. 그리고- …그리고, 종국특이점에서의 미귀환자, 한명. 이 결원들은, 우리들의 힘으로는 되돌릴 수 없어. / 미귀환자, 한명… / 마슈 : ……. / 다빈치 : 음. 나정도 되는 사람이, 조금 초이스를 잘못해버렸네. 어두운 이야기는 정리가 된 다음에 해도 좋아. 냉동보존중인 마스터들은 밖으로부터의 증원이 오면 소생 가능할테고, 칼데아도 곧 원래대로 돌아와.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일이겠지, 주인공쨩 / 앞으로의 일, 입니까…? / 다빈치 : 응. 방금 전, 외부로부터의 통신이 재개되었어. 밖은 정말 엉망진창인 대소동이라고? 뭐니뭐니해도 이 1년간의 기억이 하나도 없으니까 말야! 게티아가 소멸하고 인리소각은 각하되었어. 그래도 이 1년의 공백이 없었던 일론 되지 않아. 밖의 인간들이 보자면, 눈을 떠보니 1년이 경과해있다는 상황이야. 마술협회에서도 급하게 사절단을 보낸다는 모양이야. "1년간, 지구상의 모든 지성활동이 정지해있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 원인과 경과를 보고하라" 라고. 내일 쯤 단체 손님이 도착할 예정이야. 칼데아는 조금 시끄러워지겠지. / 마슈 : 조사가 들어오는 거군요. 저, 다빈치짱. 그렇게 되면 서번트 분들은… / 다빈치 : 응, 모두 퇴거해버렸어. 인리소각이 해결되었으니까 말야. 칼데아에 있을 의미가 없지. 여기에 남아있는 것은 나처럼 그랜드 오더가 개시하기 전부터 있던 괴짜들이나, (주인공) 쨩을 그냥 놔둘 수 없다는 기특한 서번트들 뿐이야. 물론, 영기 패턴은 보존해두었으니까 혹시 레이시프트할 일이 생기면 이전과 같이 계약할 수 있어. / 다행이다… / 마슈 : 네, 그래서는 너무 쓸쓸하니까요. …아. 그래도 레이시프트는, 그… / 다빈치 : 그래, 이전과 같이 간단히는 할 수 없어. 레이시프트는 국제연합과 협회의 허가를 받고 하는 것이었으니까 말야. 이렇게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 이상, 레이시프트 자체가 금지될 가능성도 크지만… 뭐, 그 때는 그 때야! 권리라든가 책임문제라든가, 뭔가 위험한 흐름이 된다면 내가 어떻게든 하도록 하지! / 포우 : 포우! / 다빈치 : ――그럼. 어쨌든 칼데아의 상황은 이 정도야. 여러가지 신경쓰이는 점은 있겠지만, 지금은 최우선사항이 있어. (주인공) 짱. 마슈. 너희들은 이 좌표에 이 장치를 설치하러 가줬으면 해. 뭐, 거리적으로는 1키로도 되지 않아. 편도로 20분도 안 걸려. 다행히도 오늘은 1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날이야. 이걸 놓쳐선 안되겠지. 자, 어서 갔다와. 희들이 되찾은 걸 확인하러 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다빈치 : 좋아, 일단 상황이 절박하고 모르는 것 투성이야! 마슈, 로마니의 통신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했었는지는 대체로 이해하고 있지? [ ]쨩의 의미가 소실되지 않도록 존재증명을 세우는 거야. 끊임없이 바뀌는 데이터를 지켜보고, 조금이라도 정상치에서 벗어난 수치를 나타내면, 즉시 수정. 상황이 안정될때까지, 한숨도 잘 수 없지. 어떤 의미론 레이시프트 할 때보다, 가혹할지도 몰라. 아무리 위험이 닥쳐오는 상황이라도, 마스터의 무사를 바라는 게 아닌, [ 그 / 그녀 ] 의 존재를 계속 인식하기 위해 데이터를 쫒는 거야. ……그래도, 이게 가장 지금의 [ ]쨩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야. 어때, 해 볼래?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 선배의 백업을 전력으로 담당합니다! / 든든한걸 / 마슈 : 헤어져도, 제 마음은 선배와 함께 싸워나갑니다. 그러니, 선배도…… 꼭 돌아오세요! / 다빈치 : (좋아, 일을 약간 덜어준 덕에 편하군) / 마슈 : 다빈치쨩,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을 생각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 다빈치 : 크흠 크흠. 그건 그렇고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스태프 A : 뭐라고!? / 스태프 B : 아까 그런 연락이 왔었어. 제1진이 도착하는 대로, 바로 인원 재편성이라고. 그 중의 학부에서, 유명한 마술사가 우르르 몰려든다던데. 아직 완전한 목록을 손에 넣은 건 아니지만…… 창조과(발뤼에)에서, 어거스트 헨릭 아스플룬드. 광석과(키슈아)에서, 클라스트 레니 베그너. 전체기초과(미스티르)에서는, 발레이아 사이클피. 동물과(키메라)에서는…… 미자리아 클로우램. ……최악이게도, 법정과도 껴있는 모양이야. 그래서, 데이터의 해석과 동시에 칼데아의 재설립을 노린다던데. / 스태프 A : 귀족주의, 중립주의, 민주주의의 기 싸움인가. 대체 무슨 권리로……! / 스태프 B : 레프 라이놀. / 스태프 A : 아……. 그 사람, 입장 적으로는 여기 고문이었지? / 스태프 B : 당연히, 그의 뒷공작에 협력자가 있을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고, 그게 죽었다는 보증도 없지. 그러니 오히려, 우리는 소식을 기다리는 측이라고. 지극히 우수한 마술사 38명을 혼수상태에 빠트린 테러 용의자로서. 아니무스피어에 도움을 요청한다고 한들, 저쪽은 오르가마리 소장을 잃어서 대혼란 중. 아니무스피어의 원류각인을 나눈 유력한 가문을 새로운 후계자로 선정한 후, 다른 가문의 동의를 얻는다. 계승에 필요한 여러 의식과 승인을 얻은 뒤에 그제야 칼데아에 방문할 수 있는 모양이야. 그리고 그때까지, 칼데아이 곳의 모든 권한은 집어 삼켜지는 건 물론이고……. 최악의 경우, 공적을 완전히 무시한 칼데아의 동결, 봉인조치도 있을 수 있어, 직원(우리들)도 포함해서. / 스태프 A : 제기랄! ……적어도 닥터가 살아있었다면……. / 스태프 B : 그만하자, 이 얘기는. 그리고, 이 틈에 [ ]쨩의 정보를 수정하고 싶어. 당신을 포함한 여러 명에게 말해서 도울테니까. / 스태프 A : 하아!? 왜 그런걸……! / 스태프 B : 그럼, 믿겠어? 당일, 쪽수 맞추기로 배치된 거의 풋내기인 마스터가ーーー. 칼데아의 백업이 있었다고는 해도, 여러 명의 서번트들을 이끌면서! 혼자서, 제대로 된 지원도 없이, 그 시대를 살아간 진짜 영웅들과도 맞부딪히면서! 결국엔, 인리수복을 이뤘다고……. 저기, 믿겠냐고!? 우리도, 지금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인데! / 스태프 A : 그건……. / 스태프 B : ……미안. 그래도,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 ]쨩이 이룬 공적은 너무나 거대해……. 칼데아를 포함해서, 마술협회의 정치싸움에 휘말릴 정도로 말이야. 아니, 틀림없이 휘말려. 결말은 투쟁에 의한 암살, 혹은 행방불명……. 그러니 지금, 저 애의 정보를 조금이라도 수정하고 싶어. 칼데아의 백업은 테러 사건 후에도, 만전으로……. 풋내기 마스터는, 어디까지나 서번트를 붙잡아 두는 매개체였을 뿐. 영웅과의 교류 같은 복잡한 문제는 전부 닥터가 해 주었습니다, 같이. ……나쁜 일이라는 건 알고 있어. 저 애에게, 불명예를 안겨주는 일이라는 것도 알고 있어. 그래도……. 1년 이상, 함께 싸워온 동료니까. 저 애의 미래 정도는, 우리가 지켜줘야 하지 않겠어? / 스태프 A : ……알겠어, 어디부터 시작할 거지? / 스태프 B : 그렇네, 먼저 제1 특이점인 오를레앙부터ーーー. / 다빈치 : 아ー…… 과연. 음, 분명 그 스태프가 말한 대로야. 지금이야 [ ]쨩은, 세계를 구한 영웅이야. 마술의 소양도 갖췄다고 하면, 협회가 가만히 놔두질 않겠지. ……변조 없는 데이터를, 그대로 넘길 경우의 얘기다만. / 마슈 : ……선배가 그런 싸움일에 휘말리는 건, 저도 싫습니다만. 그래도, 그렇다고, 선배가 세계를 구했다는걸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니ーーー. / 아니야, 마슈 / 마슈 : 에……? / 모두가 알고 있어 / 다빈치 : ……그렇지. 마슈는 알고 있어, 나도 알고 있지. 칼데아의 스태프들도, 거기에 로마니도 알고 있어. 무엇보다, [ ]쨩과 계약을 나눈 수많은 서번트. 영웅도, 반영웅도, 그때, 그 시간신전에 모인 서번트들은, 모두 잘 이해하고 있어. ……아마도, 그 게티아도 알고 있었겠지. 세계를 구한 건, 의심할 바 없이 여기 있는 [ ]라는 걸. / 그걸로 됐어 / 다빈치 : 욕심이 없다…… 아니, 다른가. 너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만난 무수한 존재를 마음으로부터 존경하고 있는 거야. 서번트도, 인간도, 그 이외의 무엇이든 간에. 그들이 알아준다면, 그들이 믿어준다면, 그걸로 괜찮은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다빈치 : 네-에 거기, 아침부터 노닥거리지 말-것. 여기 관제실이거든-? 좋아좋아. 그럼 단속적으로 전해지는 정보를 정리하도록 하지. 구다오군도 그 자고 일어나서 삐쳐오른 머리를 정리하며 들어줘. 우선 경보의 출처에 대해서. 경보는 북미의 어느 한 곳에서 감지되어 발해진 거다. 마력적으로는 특대인 반응이네. 반면, 그 위험도는 아직 그다지 높지 않아. 현 시점에선 현지의 국원과 연락을 취하며 조사용 드론들을 보내고 있어. 북미의 마술협회 지부와도 연계중이지. 안건은 칼데아스에서 관측된 게 아니니까 말이야. 다만, 북미라 하면 협회의 에이전트 수도 무척 적어. 만족스러운 지원은 받을 수 없겠지. (중략) 다빈치 : - ―――――아아, 또 몇 가지 전해받았어. 하지만……흠……내용은 기대하지 말아줬음 해. "암흑"은 그 발생후로부터 수 초만에 급속히 확대, 현재의 반경에서 거의 정지했다. 그 후는 지금에 다다르기까지 외견 상의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 마술협회 소속 마술사에 의해 투입한 "사역마"로부터의 통신은 전부 단절. 육지를 통한 것만이 아닌, 해상으로부터도, 저공에서 비행시킨 사역마로부터도 마찬가지로 연락이 오질 않는 상태. 덧붙여 말해, 보스턴의 교회감독자로부터도 다시금 성명이 있었다. 『세일럼 시를 중심으로 하는 베벌리, 피바디, 댄버스, 마블헤드, 스왐스프콧 및 린 시의 일부. 이들 지역으로의 강령, 공양, 룬의 부설, 연계마법진, 대성 · 대군 보구의 사용에도, 이를 허용치 아니하였다. 그러함에도 이 사태에 대하여, 이단한 자의 관여를 일절 고려하지 않았다고는 보고하기 어렵다』 아아……즉 그들 교회의 감시망 하에선 사전의 이상을 감지하지 않았다는 거네. 그들이 일부러 내버려둔 채 마크하고 있던 요주의 인물의 현지접근방문도 없었단 거겠지. 프라이드와 회개가 뒤섞인 보고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였다면서 거의 항복한 채 단념하고 있어. 게다가 덤으로 덧붙인 소감이 있어. 의외로 여유인 걸. 『극히 개인적인 감상을 말한다면, 위대한 신의 손이 허무로부터 나타나 대지를 쓸어버린 것만 같다……』 ―――――라는데. 괜찮으려나아, 교회의 인간이 그런 걸 말해서. / 제로니모 : 그들이 믿는 유일신과는 다른 모양이군. / 마슈 : ……이전부터 이야기로는 듣고 있었습니다만…… 각지에 뿌리내린 마술협회나 성당교회의 구성원 외에도, 칼데아의 국원이 현지에 있는 거군요. / 다빈치 : 그렇고 말고. 뭐어, 각지에서 고용한 첩보원이지만. 인리보장기관 칼데아는, 도망친 마신의 재출현을 대비해, 망연히 기다리기만 한 게 아니야. 이건 그 대책 중 하나. 쓸데없는 굴레가 없는 인재를 찾는 건 꽤나 고생했어. 이런 인선은 로망이 특기였는데. 그 녀석, 메뉴얼밖에 남기지 않았으니까. / 마슈 : ………… / 다빈치 : 그렇다 해도, 그 메뉴얼이 도움이 됐지. 연줄만 안다면, 남은 건 예산과의 줄다리기야. 마술사나, 악마학 · 엑소시즘 전문가를 스카우트해서, 유달리 두드러지는 도시에 배치했어. 보스턴은 우연찮게 그 하나였던 거지만. 그 외의 북미 지부의 에이전트들도 현지로 급행해 집결하고 있을 거야. 지금은 아직 상황을 살필 때. 현지에 없는 우리는, 이렇게 정보를 정리해 대책을 세우면 그걸로 좋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다빈치 : 기다리게 했군, 제군. 작전의 준비는 거의 끝마쳤다. 그리고――――― 이건 틀림없이, 최후의 레이시프트가 될 테지. / 마슈 : 최후의…… 레이시프트…… / 그건, 어째서……? / 다빈치 : 문자 그대로, 이게 지구상에서 관측되는 최후의 마신주……특이점이라고 판명됐으니까야. 시간신전으로부터 도망친 마신주들. 그들의 잠복처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파악하지 못했다만, 그들이 존재하는 걸로 생겨나는 시공의 뒤틀림이란 게 있었지. 칼데아스만으로 발견 가능한 거지만. 그 반응이, 이 특이점으로 『최후』라고 말하고 있어. 마술협회, 국제연합, 양쪽 다 이번 의사영자전이를 최후로 삼아 레이시프트를 봉인할 결정을 내렸지. 12월에 부임하는 신 소장의 허가가 내려지지 않는 한, 레이시프트는 무슨 일이 있건 간에 행해지지 않아. / 마슈 : 아쉽지만, 그건 당연한 지령이 아닐까 합니다. 레이시프트가 시간 도약의 요소도 포함하고 있는 이상, 인리가 안정한 후에 사용할 게 못 되니까요. (중략) 다빈치 : 동감이다. 거기서, 홈즈와 머리를 맞대 고민한 결과 한 가지 방책을 얻었어. "동시대" 레이시프트다. 시간을 이동하는 것 없이, 세일럼 내부로 이동한다. 하지만 제약이 되는 조건이 두 가지 있어서 말이야. 잘 들어줬으면 해, 구다오군. 아까 전에 설명한 대로, 레이시프트 기회는 왕복 1회 뿐이야. 이동 가능한 인수도 무척 제한되어 있지. 이미 칼데아의 지하노심은 정지되어 있어. 협회로부터의 엄명이라서 말이야. 고로, 이와 같은 대규모 레이시프트를 행할 만큼의 여분 마력은 앞으로 왕복 한 번 분량 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메데이아 : ……그건 그렇고, 구다오? 칼데아에 이어지는 연락 수단은 어떻게 되어 있어? / 마슈 : ……어? 칼데아와의 통신 장치 말인가요? 메데이아씨는 다빈치쨩으로부터 설명을 직접 들은 게 아닌지……? 그 땐 저도 조수로서 곁에 있었습니다만. 방심하면 낮잠을 자버리는 선배를 일어나는 역할로서. / 메데이아 : ……그래, 물론 들었어. 새삼 행해보는 현황 확인인 거야. 중요한 거잖아? / 이제 두 번 다시 칼데아에는 돌아가지 못 해…… / 메데이아 : 잠……농담이지? 그만둬. 이런 장소에서 쭈욱? / 마슈 : 농담입니다. 후우……선배는 참. 제가 특수한 기재를 맡고 있습니다. 설치에는 시간이 걸려요. 칼데아에 보내는 도착 보고는 그 후가 될 테죠. / 마타 하리 : 그 통신장치는…… 아무나 쓸 수 있는 거려나? / 마슈 : 아뇨, 선배뿐입니다. 원래라면 이 공간 안은 마술적인 통신조차 단절될 터입니다만――――― 마스터이기도 한 선배의 "령주"와 연동하는 구조라 그걸 회피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선배에겐 칼데아에 남아있는 서번트 분들과의 연결이 있으니까요. 다만, 이건 근미래관측 렌즈 "시바"가 폭주한 부산물인 백도어(뒷길)를 이용한 거라, 아마 이번 레이시프트에서만 해당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어쨌건――――― 시간으로 단절된 건 아니에요. 이렇게 레이시프트로 침입만 하면 이쪽 페이스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길가메쉬 : 훗. 제아무리 내가 의지되는 현자라곤 하나, 그리 눈을 빛낼 것이 아니라고? 허나 그 겸허함을 봐서 요점만을 정리해 친절히 가르쳐주도록 하지! 마음을 다해 들어라 잡종이여! 이대로가면 칼데아는 전멸한다! 그런 바보같은? 그래, 이건 그런 바보같은 이야기인 거다! 영령이라 한들 감기는 괴로운 법! 그리고 이걸 단순한 감기라 얕보지 마라! 왜냐하면―――――이건 다름아닌, 신조차 피하는 "여름의 수메르 열"인 거니까! / 여름의……수메르 열? / 길가메쉬 : 그래. 메소포타미아에 있어서 사망 원인 넘버 원인 재액이라 말이지. 여름에 찾아오는 명계로의 권유란 거다. 네놈의 나라에도 있을 테지? 죽은 이의 영혼과 가까이 한다는……우란분재라 했던가. 신대에 있어서 여름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계절. 그 험난함은 약한 자, 늙은 자를 용서없이 데려가지. 그 무더위 속에서도 지향성을 가진 죽음으로의 권유…… 그것이 명계의 신이 내리는 역병―――――즉, 수메르열. / 그럼 이건 메소포타미아의 명계로부터……? / 길가메쉬 : 그래. 내가 말하는 거니 틀림없지. 이 칼데아는 명계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걸 해결해야할 자는 단 한 명. 잡종. 네놈의 숙제란 녀석인 거다. 짐작가는 게 있을 테지? 네놈은 명계에 커다란 빚이 있다. 그걸 갚을 때가 온 거다. 전후사정은 이상이니라! 해결할 때까지 크리스마스는 없다 생각하도록! 그런 표정 짓지 마라, 나도 무념인 거다! 올해야말로 검은 산타가 찾아올 예감밖에 들지 않았던 것을! / 과연. 꿈을 보는 건 자유지요 / 길가메쉬 : 그 대답, 동의라 받아들였다고. 훗, 명계에 떨어질 각오는 되었단 건가. 그리 나와야 우르크의 여행자이니. 네놈의 손으로 칼데아의, 그리고 나의 성야를 되찾는 거다! 그걸 위해서라면 협력은 아끼지 않으마! 칼데아의 시스템을 무단으로 빌린 필살의 레이시프트――――― 이전에 없었을 만큼 강제적이다만, 내 최후의 힘을 통하여 네놈을 그 땅으로 보내주도록 하지! 허나 명심하라! 이 시기의 명계는 깊은 세로식 구멍으로 변화되어 있다! 이전처럼 앞으로 가면 골에 도달한다 같은 손쉬운게 아니라고, 후하하하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마슈 : 교수나 너서리씨 일행까지, 어째서 그쪽에!? / 모리어티 : 그야 이미 몇 번이고 시스템을 봤으니까 말이지. 틈을 봐서 3명 정도 밀항시키는 것 정도 여유란 녀석이YA.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2017년 12월 26일 구다오의 직무는 종료했다. 특이점은 전부 소멸해 인류의 위기는 사라졌다. 과거개찬이라는 범인류사를 향한 반역 행위를 가능케 하는 레이시프트는 현 시각을 기점으로 동결. 칼데아에 소환된 서번트도 그 역할을 끝난 것으로 하여 계약을 해제해, 퇴거. 칼데아 소장 대행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제외한 서번트는 전부, 지상에서 떠나갔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다빈치 : 그래. 넌 당당히 오더를 완수해 인류를, 자신이 설 세계를 되찾았다. 가슴뛰는, 전설을 둘러싼 모험은 끝난 거야. 그렇다면 그 뒤에 기다리는 건 현실이다. 솔직히 말하면 "일의 인수인계"이네. 칼데아는 그 스태프의 8할을 잃어서, 이대로 가면 유지하지 못 해. 그렇기에 외부로부터 새로운 스태프가 보충되게 되었다. 모든 절차가 끝난 게 한 달 전이고, 보충 스태프가 모인게 지난주니, 밖에선 1년 가까이 우리들의 처우에 대해 토론한 게 되지. 그 신 스태프는 이미 목전까지 와있어. 앞으로 며칠 뒤면 칼데아는 새로운 체제가 되는 거지. / 새로운, 칼데아…… / 다빈치 : 그래. 마술협회에게 선택받은 새로운 소장과, 그 추종자인 스태프들이다. 새로운 소장의 이름은 고르돌프 무지크. 마술세계에선 나름대로 명문의 적자야. 그는 사재를 써서 칼데아의 이권을 구매했다. 이건 "칼데아는 무지크 가문만이 관리한다" 는 의사표시일 테지. 실제로 이미 절차는 시작됐어. 우리들 구 스태프 대부분이 해고당한 것처럼. 하지만 문제는 거기가 아니야. 칼데아로부터 쫓겨나도 넌 너다. 문제는……그들과 함께 찾아오는, 국련으로부터의 사문단이다. 그랜드 오더 때라고는 하나, 칼데아는 수많은 금칙을 깨뜨려 왔다. 마술협회를 무시한 무단 인사 이동. 일반 스태프를 향한 비밀지식의 개시. 7기까지라 제한되었던 서번트 소환의 다용. 그리고 국련의 허가없이 행해진 레이시프트. 이들 행위는 그들에게 있어 중범죄다. / 악용같은 거 안 했는데? OR 인리를 지키는 싸움이었는데? / 다빈치 : 아아, 그렇고 말고! 그 누구도 사리사욕으로 움직이지 않았어! 그도 그럴게, 그런 여유는 전혀 없는, 세계에 남겨진 인간들의 싸움이었으니까! ―――――허나. 그런 사실, 그들이 봤을 땐 그저 허풍에 불과했다. 우리들이 무엇과 싸워왔는가는 기록을 보면 읽을 수 있지. 지구 규모로 일어난 1년 간의 공백. 시바에 남겨진 몇 가지 특이점의 흔적. 설령 믿기지 않는 사실이라 하더라도, 협회의 인간들은 인리소각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어. 허나, 그들에게 있어선 기록 뿐이야. 『그게 어쨌단 거냐?』라고 대꾸당하는게 결말이지. 그들에게 있어선 자고 있는 사이 세계가 끝나고, 눈을 떠고보니 원래대로 되어있었을 뿐이니까. 남겨진 건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마스터 후보라는 귀중한 인재를 상처입혀, 칼데아가 수많은 금칙 행위에 접했다는 사실뿐. 이들 행위가 의도적, 작위적이었는가를 판단하기 위해 사문회는 개최된다. 협회가 봤을 때, 구 칼데아 스태프는 전부 범죄자 취급이란 거야. 뭐어, 그게 오해란 걸 증명하기 위해 이렇게 서류를 만들고 있는 거지만. 그들이 기록으로밖에 사안을 판단하지 못하는 이상, 이쪽도 기록으로 저항한다. 『칼데아에겐 그 어떤 범죄행위도, 인류에 대한 반역의 의지는 없었다』고. 그걸 증명하면 나도 겨우 역할이 끝나는 거지. 그 녀석한테 넘겨받은 짐을 내릴 수 있게 돼. 너에 대한 걸 포함해서. / ……제출 서류란 건? / 다빈치 : 주로 서번트 운용의 기록과 현재 서번트의 상태야. 넌 의식하고 있지 않지만, 서번트는 강력한 병기라고? 바깥의 인간에게 있어선 최우선적 안건이다.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2017년 12월 27일 어젯밤까지 눈보라치던 하늘은, 날이 밝음과 동시에 구름 한 점 없는 쾌청이 되었다. 일면의 창공 아래 헬리콥터가 날아온다. 끝을 고하는 내방자들을 태운 채. / 아나운스 : ―――――이상, 44명. 등록인증 올 클리어. 안정성 심사: 협회규정 특별 면제로 인해, 전원의 칼데아 입관을 허가합니다. 정면 게이트 개폐. 어서 오십시오, 고르돌프 무지크님. 그리고 국련사문회 여러분. 당 칼데아는 여러분의 입관을 환영합니다. / 드디어네………… / 마슈 : 마술협회로부터 선택받은 새로운 소장…… 어떤 분일까요…… / 다빈치 : 고르돌프 무지크. 연령 28세, 남성. 연금술사인 대가의 적자. 마술협회의 기점인 『시계탑』에서의 평가는……뭐어, 평균 클래스려나. 무지크 가는 역사야말로 오래됐지만, 마술 세계에 있어서 공적은 거의 없어. 그저 오랫동안 계속되어, 다른 마술사들과 비교했을 때 조금 자산이 많은 일족이지. 간단히 말해 돈많은 집의 도련님이란 거야. 그런 인물이 왜 칼데아의 신소장이 된 건가? 만나보기 전까진 모르지만, 뭐어, 생각할 수 있는 이유로선――――― (웅성웅성) / ??? : 호―――――오! 호호―――――오! 좋아! 좋지 아니한가! 이런 땅 끝의 공방엔 기대따위 하지 않았지만, 설마 이만큼이나 근대적인 시설이었을 줄은! 아니, 오히려 런던의 어느 공방보다도 진행되어 있지 않나? 이건 무척이나 훌륭한 횡재야! / 다빈치 : 납시셨나. 대단히도 굵고 탁한 목소리시군. 알겠니, 구다오군. 기본적으로는 침묵이라고? 저 인물은 올가마리 소장 이상으로, 화내게 하면 귀찮은 타입인 모양이다. / 고르돌프 : 호호오. 그리고 그쪽에 당당히 서있는게 보고에 있었던 서번트인가. 과연 그럴 듯한 풍채지 아니한가. 아아, 분명, 레오나르도 다빈치였나. 그 천재의 복제품치곤 잘 만들어져 있군. 역시 사역마는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해. / ??? : 각하. 그 발언은 다소 성희롱이 아닐까 합니다만♡ 저 서번트는 저리 보여도 소장 대행. 시골 촌구석 공방 레벨이라고는 하나, 소장이 부재인 채 칼데아를 1년 간 정리한 인물이에요. 사이좋게 지내는 편이 좋답니다. 우선 칭찬부터 들어가지 않으면. / 고르돌프 : 하하하, 코얀스카야군. 그런 건 귓속말로 전해주게나, 귓속말로! 뭐어, 어쨌건 서번트에게 마음을 허락할 내가 아니야. 그게 얼마나 내 취향인 미녀라 하더라도. / 다빈치 : 그건 감사. 전세계의 인간이 늘어놓아 질리는 감상이다만, 칭찬으로 받도록 하지. 어서 오시길, 인리계속보장기관 칼데아에. 먼 여행길 수고 많으셨네, 고르돌프 신소장. / 고르돌프 : 음. 눈보라 탓에 한달이나 발목이 잡혔지만, 그 이외는 쾌적한 여행이었다고. 그리고―――――바로 본론이다만, 자네. 아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 다빈치 : 가볍게 다빈치쨩이라고. 그것조차 어렵다면 캐스터라도 됐어. / 고르돌프 : ……흥. 캐스터로 충분할 테지. 전 소장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아, 소장 대행 로마니 아키만. 두 명이 불의의 사고로 인해 그 역할을 이루지 못하였기에, 특례로서 소장 대행을 맡고 있었단 모양이군. 수고 많았네. 그 역할도 여기까지다. 현 시각으로부터, 칼데아의 전권은 내가 이어받지. 그리고――――― (철컥) / 고르돌프 : 이것도 또 빠르다만, 자네들을 구속하도록 할까. 나로서도 실로 유감이지만 말일세. / 마슈 : ……! / 다빈치 : (마슈, 구다오군, 진정해) 어이쿠야, 이건 온화하지 못하구만. 구속? 구속이라고 말한 거니? 우리들이 구속될 까닭은 없을 거다. 적어도 사문회란 게 끝날 때까지는 말이야. 그도 아님 밖에선 이미 결론이 나와있어서 칼데아는 이미 범죄자 취급당하고 있던 거려나? 하지만 그런 것치곤 병대의 숫자가 부족한 거얼. 우린 가령이라도 세계를 구한 수수께끼의 조직이라고? 죄상이 나와있다면 본격적인 제압 팀이 올 거다. 하지만 너가 데려온 병대는 고작해야 40명. 조~금 이야기가 안 맞는데. 그렇다면 이건 어디까지나 네 독단. 마술협회의 결정과는 다른 게 아니려나? 이쪽으로선 지금 당장 협회에 연락을 취해서 확인하고 싶은데, 어떠려나. 괜찮을까나? 그런 수단을 취해버려도? / 고르돌프 : 늑―――――. / 고르돌프 : ……어이. 어찌된 거냐, 코얀스카야군. 저 서번트, 머리가 꽤 돌아간다고? 칼데아에 남아있는 건 기술사와 반푼이 마스터뿐, 내게 거역할 인간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었던가? / 코얀스카야 : 네에. 그런 사전 선전으로 각하에게 저 상품(칼데아)를 소개했었사와요. 하지만 죄송합니다. 제 보고 미스였던 모양인지라♡ 저 서번트는 자신의 입장도 모른 채, 우리들 마술협회에 따르지 않는 극악인인 모양이에요……. / 고르돌프 : 잠깐. 잠깐 기다려보라고 코얀스카야군. 마술사에게 거역하는 사역마라니, 그거 위험하지 않나? / 코얀스카야 : 안 되어요, 각하. 위엄을 보이시지 않으면. 강하게 가죠, 강하게. 안심해주세요. 그런 만에 하나를 위한, 저희들 NFF 서비스입니다. 만약에 때엔 저희들로, 네에. 각하의 신변에 상처 하나 입히지 않겠습니다. 단 특별 서비스가 되는지라, 조금 더 각하의 주머니가 아프겠지만요♡ / 고르돌프 : 우와오우! 또 나한테서 돈을 갈취하겠다 말한 겐가 코얀스카야군!? / 코얀스카야 : 각하. / 고르돌프 : 으, 음. 알고 있어, 난 할 수 있는 남자이고 말고. ―――――크흠. 레오나르도. 입을 잘 놀리는 서번트군. 말해두겠지만, 내가 협회로부터 받아온 인원은 이것만이 아니야. 배에 아직 남겨져 있는 걸세. 지금도 헬기를 통해 왕복하고 있어서 말이지. 대충 이 3배나 되는 경비원이다. 칼데아를 제압하는 건 간단해. 이건 마술협회의 의향이라 생각하게나. 구 스태프 전원을 구속해, 한 곳으로 정리한 후 칼데아를 조사한다. 그 동안 구 스태프의 처우는 중죄인 취급으로 한다고 말이야. 허나, 음. 나도 그런 난폭한 일은 선호하지 않아. 자네들의 대부분은 퇴직하게끔 한다 하더라도, 그건 기분 좋은 퇴직이었음 하는 거다. 그렇게 됐으니 이제부터 자네들은 4인 1조가 되어, 개인실에서 지내게끔 하지. 각자 사문회의 조사에 불려질 때까지 얌전히 방에서 대기다. 그동안 우리들은 칼데아 내부의 조사를 진행해, 신구 스태프 간의 인수인계를 행한다. 어떠한가? 무척이나 평화적인 수순일 테지. 다른 명문 마술사…… 특권 사고의 전위나 색위론 이리 되지 않아. 놈들은 너희들 마술에 통하지 않는 자를 노예처럼 다루나, 난 틀려. 뭐니뭐니해도 일일이 고문따위 귀찮으니까 말이야아. 전부 코얀스카야군에게 맡겨버리지. 왓핫하, 내가 신사인 것에 감사하게나! 얌전히 있으면 바로 해방해주지! / 다빈치 : 과연. 마술협회도 이건 또 참, 심한 인물을 보내왔군. 신사적인 대응, 감사할게 고르돌프 소장. 한 가지, 질문해도 되겠니? 너가 칼데아의 이권을 산 이유를 알고 싶어. 이런 오지의 연구시설, 좋은 건 없다고 보는데? / 고르돌프 : 좋을 게 없다고? 하하. 그걸 판단하는 건 나일세. 확실히 시계탑에 있어서 칼데아의 평가는 좋은 게 아니야. "신용하지 못할 마술 이론" "어설픈 사기꾼 집단" "12의 로드에 먹칠하는 이"――――― 뭐어, 전부 화제로 삼는 걸 피하는 미운 아이 취급이지. 허나, 난 무척이나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이 칼데아는 훌륭한 조직이라고! ―――――단, 내가 소장이 되면인 이야기네만. 어쨌든 난 결단했다. 칼데아는 7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시장에 나왔지만, 난 무지크 가의 재산, 그 전부를 투입해 칼데아의 분할을 저지했지. 시계탑 놈들은 자신들의 부서에 복원할 수 있는 기술만을 손에 넣고자 혈안이 되었지. 난 그게 무척이나 싫다. 시게탑 놈들이 싫다. 조직이란 인체다. 한쪽 손만 원한다느니, 심장만이 좋다느니, 폭력적인 것도 정도가 있어. 난 있는 그대로의 칼데아를 원했던 거다. 그 목적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뭐어, 조직의 혈액에 해당하는 연구원……스태프는 바꿔줘야겠지만 말일세! 보왓핫핫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아아, 그리고 또 하나, 큰 문제가 있었어. 이건 너에게도 조금 관계있는 이야기야. 특이점F로의 레이시프트 실험 때, 47명의 마스터들이 관제실의 폭발에 휘말리고 말았다. 그들은 코핀 안에서 빈사인 채 냉동보관되어, 이 1년이란 시간 동안 한 명, 또 한 명씩 순차적으로 해방됐지. 하지만 코핀 기동 중이던 A팀…… 마슈를 제외한 7명의 마스터는 아직 동결 중이다. 해동과 소생이 다른 코핀과 비교하면 더 어려워서 말이야. 만전의 상태가 될 때까지 뒤로 미뤄뒀다. 그걸 이번 사문회로 겨우 구할 수 있게 돼. 신 스태프 중에는 치료 전문인 술사가 있으니까. 아마 A팀의 마스터 중 몇 명이 그 소생 후, 신 칼데아의 마스터가 될 테지. 『구다오는 필요 없음』. 『올해 안에 그 직무를 해제하는 것으로 한다』 신소장이 그리 말해온 건, 그가 신용하는 명문 마스터(마술사)의 연줄이 있기 때문인 거야. 뭐, 여러가지로 성가시고 귀찮은 이야기가 되어있다만, 전부 내게 맡겨주려무나! 이 때를 대비해 반년 가까이 준비해온 거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다빈치 : 또 한 명의 여자……코얀스카야라 말했으려나. 그녀에 대해선 정보가 너무 적어. 마술협회의 인간도, 성당교회의 인간도 아니야. 고르돌프씨가 칼데아에 주목한 건 그녀의 유도에 의한 모양이다만…… / 칼데아 스태프 : NFF 서비스란 건 들은 적이 있어요. 분명 반년 정도 전에 러시아에서 뉴스가 됐죠. 민간 경비 서비스……뭐어 용병입니다. 무엇이든 하는 전문가 집단이라던가. 글로벌하며 키츠한 영업 컨설턴트, 같은 걸 판매 문구로 하고 있었습니다. / 다빈치 : 러시아인가……그쪽이면 마술협회의 영향은 그리 강하지 않아……왜 고르돌프씨와 접촉을……? 아니, 기다려. 신 스태프 중엔 학자가 몇 명 있었어. 그건 NFF 서비스의 스태프야. 그렇다면……A팀의 소생 수술도 신 스태프만으로 행할 생각인 건가…… / 칼데아 스태프 : 그건 무리라고요!? 코핀의 조정을 하면서 해동하는 거라고요!? 저희들이라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오페입니다! 오늘 막 온 녀석들로선, 도저히……! / 다빈치 : 아아. 십중팔구 실패해. 칼데아의 전력이 될 A급 마스터 7명을 잃고 말아. ……그게 목적일지도 모르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마슈 : 네. 어젯밤 고르돌프씨에게 불려진 뒤, 이미 12시간이 경과하고 잇습니다. 현재, 16시 30분. ……31일이 끝날 때까지, 앞으로 8시간 남짓입니다만…… (중략) 신부 : 레오나르도군은 어젯밤부터 관제실에 틀어박혀 있지. A팀의 해동 오페가 시작된 거다. 코핀의 수리로부터 해동 종료 시각은 오늘 16시. 앞으로 몇 분 있으면 성공했단 소식이 들려올 테지. 그렇게 되면 레오나르도 군과는 이별이나, 최후의 만찬 정도는 허가하지. 오늘밤, 느긋이 이별의 식사를 끝내도록 하게나. 그게 끝나는대로, 자네들은 내 헬기에 탑승해줘야겠네. 일본까지 책임을 갖고 보내도록 하지. (중략) 아나운스 : 오페레이션 무사 완료. 코핀 해동이 종료했습니다. 코핀 해동까지 앞으로 3분 입니다. 코토미네 신부, 관제실로 와주십시오. 이제부터 소생술식으로 이행합니다. / 마슈 : 코핀의 해동이 성공했다…… 다빈치쨩이 해낸 거군요! (중략) 고르돌프 : 후왓핫핫하! 훌륭하다 다빈치군! 다시 봤다고! 우리들이 3일 걸려도 할 수 없던 일을 하룻밤 만에 해낼 줄은! 이건 자네의 처우도 다시 고려해봐야 하려나? 이만큼이나 우수한 기사를 잃는 건 아깝지. 칼데아의 발전 장치도 취급이 어렵다는 보고가 있던 참이다. 솔직히 이론을 모르겠다고. 자네가 내 비서가 되겠다면 그것도 해결이지. 어떠려나? 난 순종한 자에겐 관용하다고? / 다빈치 : 그건 감사하네, 삼가 거절하도록 하겠어. 난 이전의 칼데아에 흥미가 있었을 뿐이다. 고르돌프씨의 칼데아엔 아무런 흥미도 미련도 없지. 오늘밤, 칼데아의 모두와 식사를 끝내면 얌전히 퇴거하고 말고. / 고르돌프 : 흥. 그런가, 귀여운 맛도 없는! 에에잇, 코핀은 아직도 열리지 않는 건가! 3분 지났다고! 언제까지 날 기다리게 할 셈인가! 아아, 말할 것도 없이 최우선은 보다임이다! 시계탑의 지보라고 일컬어진 꼬맹이니까 말이야! 가장 먼저 눈을 뜨게 만들어서, 이 내가 구해냈다고 은혜를 입게 만들어두도록 하지! 와하하하하하! / 칼데아 스태프 : 네. 코핀, 열겠습니다! (푸슉) / 칼데아 스태프 : ―――――어? / 다빈치 : ――――――――――. / 고르돌프 : 뭐……라고? . 칼데아 스태프A : ―――――없습니다. 어, 없어요! 코핀에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 칼데아 스태프B : 이쪽도 입니다! 코핀 B, C, D, E, F, G! 전부 안에 사람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텅 비어있어요! 아까 전까지 반응이 있었는데, 어째서!? / 다빈치 : 코핀은 열어볼 때까지 증명이 되어있지 않은 상자. 안쪽에서의 반응은 얼마든지 위장할 수 있어. (―――――즉. 이 4일간, 나보다도 빨리 코핀을 열어 위장한 자가 있다―――――?) 하지만 대체 누가? 아니 애초에, 어떻게 보다임을 비롯한 A팀을――――― / (경보) / 아나운스A : 경고 경고 현시각으로부터의 관측 결과에서 ■■ 발생. 관측결과 과거에 해당 없음. 총계에 의한 대응, 예보, 예측이 어렵습니다. 관측치에 이상은 감지되지 않습니다. 전자파가 일체 감지되지 않습니다. 지구에 비래하는 우주선이 감지되지 않습니다. 인공위성으로부터의 영상 단절 했습니다. 마우나케아 천문대에서의 통신 로스트. 현재―――――지구 상에 있어서 관측할 수 있는 타 천체는 없습니다. / 다빈치 : ―――――뭐라고? / 고르돌프 : 뭐,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건가 다빈치군!? 히―――――히이이익!? 무무무, 무슨 일이냐!? 난 아무것도 안 했다고!? 그런데 어째서, 칼데아스에 균열이 일어나는 겐가!? / 아나운스A : 의사천구 칼데아스에 부담이 걸리고 있습니다. 관측 렌즈 시바 를정지 합니다. (경보) 고르돌프 : 이이이이이번엔 또 뭐냐!? / 칼데아 스태프 : ―――――침입자입니다! 정면 게이트, 제 3 게이트, 제 6 게이트에 마력 감지! 뭐야 이거……뭐야 이건!? 늘어나……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 다빈치 : 꾸물거리지 마! 시바는 쓸 수 없게 돼도 통상 감시 카메라가 있잖아! 정면 게이트와 칼데아 주변 영상, 얼른 화면에 내보내! / 칼데아 스태프 : 아―――――네, 넷! 영상, 띄우겠습니다! / 칼데아 스태프 : ―――――이, 인간인 병사입니다! 검은 병사가 칼데아를 둘러싸서――――― 아니, 이미 관내에 침입해 있습니다! 제 3 게이트의 셔터, 파괴됐습니다! (삐빅) / 경비병 · 통신 : 이쪽 제 3 게이트, 제 3 게이트! 소속 불명인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시급히 지원 원한다! 클로버 대는 전멸, 반복한다, 클로 (로스트) / 경비병 : 각하! 클로버 대로부터의 연락이 두절! 생체인증, 반응이 없습니다! / 고르돌프 :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거냐……? 나, 난 듣지 못했다고, 이런 건! 코얀스카야! 코얀스카야는 어디로 갔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홈즈 : ―――――라는 거다. 상황은 지금 설명한대로. 칼데아는 수수께끼의 군대로부터 습격을 받고 있지. 게이트는 전부 봉쇄돼 탈출은 불가능. 지금은 고르돌프씨의 사병이 응전하고 있지만, 그것도 곧 적측의 승리로 끝날 걸세. 우리들이 해야할 건 극히 심플하네. 바깥으로 나갈 수 없다면 지하로 도망치는 것. 지하의 격납고는 아직까지 적에게 점거당하지 않았어. 그곳엔 쉘터로서 쓸 수 있는 콘테이너가 있지. 난 이곳에 올 때까지 4명 정도 스태프를 구해내, 격납고에 향하도록 지시해서 말이야. 자네들도 서두르는게 좋아. 지금이라면 아직 통로에 적병은 없으니. 아무래도 그들은 관제실을 공략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게 끝나면 지하에도 주목하겠지. / 칼데아 스태프 : 격납고……아아, 산기슭에 짐을 내리는 용도인 독인가! 확실히 거기라면 쉘터가 돼! 살았다고 마슈, 구다오! 서둘러 격납고로 가자! (중략) 마슈 : 네, 칼데아의 기재보관장소이며, 오래된 기재 등을 파기하는 설비였습니다만…… 저런 거대한 컨테이너,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저건 대체…… / 칼데아 스태프 : 구다오! 마슈! 그리고 다빈치 여사! 다행이다, 때에 맞췄구나! 이쪽이다, 컨테이너가 쉘터가 되어있어! / 다빈치 : 아아, 알고 있고 말고 뫼니에르군! 그쪽도 무사해서 다행이다! 자아, 안에 들어가자 구다오군. 저 컨테이너는 특별제다. 어지간한 공격으론 꿈쩍도 안 해. 덧붙여, 만약의 때엔 저 레일을 통해 바깥으로 배출되는 장치로 되어있어. 설산의 경사면을 미끄러져 가게 되지만, 산기슭까지라면 컨테이너째로 탈출할 수 있어. / 칼데아 스태프 : 아아, 그런 거다! 이미 전원 올라타 있어! 구다오 일행이 마지막이다! 녀석들이 오기 전에 얼른 탈출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마슈 : 전원―――――모두들, 산 거군요! 역시 홈즈씨입니다! / 칼데아 스태프 : …………아, 아아. 서관까지 도망친 스태프는, 늦지 않았어. / ……서관까지……? / 칼데아 스태프 : ……동관의 통로는 얼음으로 막혀있던 모양이야. 동관으로 도망친 녀석들은 전부 눈에 짓눌려버렸어. / 마슈 : 어째서……!? 눈에 짓눌린다니, 그거야말로 있을 수 없습니다! / 다빈치 : 아니, 그건 사실이다. 나도 관제실에서 확인했어. 동관은 한 명의 소녀에 의해 동결 당했다. ……믿을 수 없지만, 그건 서번트야. 칼데아 이외에서 소환돼 서번트가 된 영령일 테지. 그게 동관을 동결해, 관제실로 향하고 있었다. 지금즘 관제실도 눈으로 가득 차있을지도 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칼데아 이외의 서번트…… / 포우 : 포-우……. / 마슈 : 그런 일이……하지만, 어떻게……? 칼데아 이외에서, 아니, 이 방패 이외에서 영령 소환은 불가능하다고 닥터가……! / 다빈치 : 아아. 그렇기 때문에 이상 사태인 거다. 부를 수 없을 터인 영령에, 일어날 리 없을 터인 이 상황. 우리들은 완전히 후공으로 내몰려져 있어. 현재, 정보가 너무 없으니까 말이야. 그걸 위해서도 지금은 일단 물러서야 해. 마술협회에 지원을 불러서, 정보의 정리를――――― (중략) 아나운스 : ……어째서냐. 어째서인 거냐. 어째서 항상, 마지막엔 배신당하는 거냐! 아아, 항상 이랬어! 난 항상 이랬었다……! 어디에 가도 난 왕따였다. 패자였다. 비탄 당하는 자였다. 알고 있고 말고, 내가 미움받는 녀석이란 것 정도쯤은! 하지만, 그래서 뭘 어쨌단 건데! 미움받는 이유를 모르겠어! 사람한테 호의를 받는 방법따위 몰라! 나도, 노력은 했었어!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단 말이야! 괜히 일등을 원하거나 하진 않았다고? 이등이라도 삼등이라도 만족이었어! 하지만, 하하, 결과는 어떠냐. 삼등은 커녕 결과조차 내질 못했다! / (노이즈) / 아나운스 : 아아……아파, 아파-아! 그만둬, 그만해 줘―――――어! 젠장, 지금까지 아무것도 좋은 일은 없었는데! 겨우, 겨우 여기서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디까지 가더라도 내 인생은 막다른 곳인 건가, 젠장, 젠장…………아아악! 죽고싶지 않아, 아직 죽고싶지 않아! 그도 그럴게 그렇잖아, 난 아직, 한 번도, 한 번도――――― 한 번도,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했단 말이다! 아직 아무에게도,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단 말이야……! / (두근) (두근) (두근) / 큭――――――――――와 줘, 마슈! / 마슈 : 알겠습니다, 마스터! 고르돌프 무지크의 구출로 향하겠습니다! / 칼데아 스태프 : 하아!? 제정신이냐, 뭐하러 저런 녀석을 위해!? / 다빈치 : ―――――미안해 뫼니에르, 홈즈에겐 기다리도록 전해 줘! 이리 된 두 명은 꿈쩍도 안 하니까 말이야! 뭐얼, 만능의 천재도 따라가는 거다, 곧바로 돌아오고 말고! / 미안해요, 고마워! / 다빈치 : 뭘, 이건 고르돌프씨의 행운이다. 확실히 저런 걸 들으면 내버려둘 수 없어. ……"지금까지 아무것도 좋은 일은 없었다"인가. 그럼 이번엔……아니, 이번에야말로 제 때 맞추지 않으면. 그렇지, 구다오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마슈 : 적 서번트, 쫓아왔습니다! ―――――요격합니다, 마스터-! 여기서 막지 않으면 컨테이너로 피난한 스태프에게 피해가 갑니다……! / 다빈치 : 괜찮아, 그럴 필요는 없어! 이 페이스라면 녀석들은 따라잡지 못 해! 앞으로 한 걸음인 정도에서 우리들의 승리야! 최후미는 내가 맡지, 너흰――――― / ??? : 그렇군. 앞으로 한 걸음, 부족했다. / …………어…………? / 신부 : 실례. 너무 틈 투성이여서 말일세. 그만, 손버릇으로 심장을 꿰뚫고 말았다. / 다빈치 : ――――――――――, 콜록. / 신부 : 흠. 제아무리 서번트라고는 하나, 영기의 핵이 꿰뚫리면 소멸은 피할 수 없지. 작별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칼데아의 두뇌는 여기서 완전히 무너졌다. / 마슈 : 다――――― / 다빈치쨩―――――!!! / 다빈치 : 오지 마, 구다오! 큭―――――이, 게……! / 신부 : 호오. 대단한 담력이다. 팔을 뽑으려 들지 않고, 역으로 등에서 날 억누르려 하다니. (휙) / 다빈치 : 그걸 갖고 가, 빨리! 그 영기 그래프를 녀석들에게 넘겨선 안 돼! / 마슈 : 아뇨―――――아뇨, 아니오! 그런 일, 할 수 있을리 없습니다……! 다빈치씨를 놓고, 저희들만 도망치라니……! / 다빈치 : 아니, 너희들이라면 할 수 있고 말고! 그도 그럴게, 난 그런 인간이기에 힘을 빌려준 거야! 이별은 언제나 급작스러운 거다, 그건 천재라 한들 예외가 아니야! 그보다. 이번에야말로 다음은 없겠는데, 이건. 성지 때처럼은, 안 될 것 같아. ……마슈를 부탁할게. 그 트렁크의 안도 소중히 하렴. 편리해서 그런 게 아니라고? 그 영기 그래프는, 너희들이 헤쳐나간 여행의 증명(역사)이다. ……나, 그리고 이미 없는 인물의 긍지이기도 해. 그걸 없애버리고 마는 건, 무척이나 싫었던 거야. / 신부 : ――――――――――. / 다빈치 : 어이쿠, 손을 뽑으려 하다니 그건 안 되지. 천재를 죽인 거야, 조금은 후회해주지 않으면. 자아, 서두르렴 구다오. 너가 아는 칼데아는, 여기서 끝이다. 하지만 너와 마슈가 살아있다면 다음은 있어. 이 앞의 미래엔 새로운 칼데아가 있을 터다. /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 다빈치 : 아아, 작별이다 구다오! 무리한 주문이지만, 앞으로도 나날이 정진하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홈즈 : 물론, 이리 하는 거지. 제군, 벽에 파이프와 같은 게 있을 테지? 그걸 잡고, 입을 확실히 닫아두도록. 여기서부턴 불 붙은 말처럼 난폭해질 테니. / (철컥) / 칼데아 스태프 : 설마―――――우리들, 이 컨테이너째로―――――!? / 홈즈 : 아아, 그 설마고 말고. 애초에 그런 용도인 컨테이너잖아? 뭘, 기압 변화에 의한 장애는 처리가 끝났다! 안심하고 6000미터에서의 활주를 즐기도록 하게나! / 고르돌프&스태프 : 뭣――――― 뭐라고―――――!!!!! / 신부 : 캐스터의 영기 소멸을 확인. 이걸로 거의 작전은 완료다만――――― 이미 서번트 한 기를 숨기고 있었을 줄은. 이야 이것 참, 보고서란 그대로 믿을 게 못 되는 군. 어찌 생각하나, 코얀스카야군. 이 작전의 계획자로서. / 코얀스카야 : 제 미스가 아닙니다. 복병의 가능성은 진언했을 터. ……뭐어. 그래도, 컨테이너 째로 하산하는 건 상정외였습니다만. 저거, 쓰레기를 버리는 용도의 수단이죠? 안의 사람, 지금쯤 엉망진창인 고깃덩이가 되었다던가? / 신부 : 복병이 있던 이상, 저 컨테이너 내부도 마땅한 설비가 갖추어져 있겠지. 마스터와 데미 서번트. 고르돌프씨와 피난한 스태프 8명. 실로 11명의 고귀한 인명이다. / 맡겨도 되겠나, 코얀스카야군? / 코얀스카야 : 네. 업무 외가 됩니다만, 서비스해드리도록 하지요. 제게도 프라이드가 있는지라. 게다가―――――인간들은 딱하니 완벽히, 여기서 전멸해주지 않으면? / (탕!) / 칼데아 스태프 : 미끄러지고 있어, 틀림없이 경사면을 미끄러져 가고 있어! 비상식에도 정도가 있지! 하지만 이거라면 도망칠 수 있어, 산을 내려가버리면 해안에 협회의 배가 있을 터――――― / 칼데아 스태프 : 뭐뭐뭐, 뭐냐 지금 건―――――! 아니, 돌고 있어, 컨테이너가 옆으로 돌고 있어! / 포우 : 포우, 포-우! / 고르돌프 : 저격인가!? 지금 건 어딘가에서 날아온 저격인 건가!? 커커커, 컨테이너가 부서지고 말아! 이 스피드로 밖으로 내던져졌다간……! / ……큭! / ??? : 안심하렴! 컨테이너 따위 단순한 껍질이야, 껍질! 우리들은 살아남고 말고! 그도 그럴게, 이런 일도 있을까봐 반년을 걸쳐 개조해온 거니까! / ―――――하? / 다빈치 : 여어! 좋은 아침, 안녕들하신가 칼데아의 제군! 처음 만난다고 말해야 하려나? 난 레오나르도 다빈치. 친밀함을 담아 다빈치쨩이라고 불러줘도 괜찮다고? / 마슈 : ――――― / 포우 : 포――――― / 칼데아 스태프들 : 뭣――――― / 고르돌프 : 뭣――――― /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 다빈치 : 뭐냐니, 물론 리뉴얼이지! 천재인 거니, 언제까지고 같은 모습일 순 없잖아? 그도 아님 뭐려나? 내 매력을 재확인하고 말을 잃고 만 거려나? 이게이게-! 뭐, 이게 주역의 힘이란 느낌? 이별하고 5분 만의 재등장, 놀라줬으려나? / 홈즈 : 저 코스트인 만큼 저출력인게 흠이지만 말이지. 그 다빈치 여사는 만에 하나를 위한 스페어 보디다. 그렇게 "지금까지의 다빈치"와 기억을 연속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이제 막 눈을 뜬 참인, 저랭크 서번트인 걸세. / 다빈치 : 므으. 거기, 조종실에서 허접한 운전을 하고 있는 흑코트 군! 간단히 스포일러 하지 말아줄래? 이래뵈도 최고의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다고? / 마슈 : 저, 저기―――――정말로? 정말로, 다빈치씨, 인 겁니까? / 다빈치 : 아아. 이 안경을 쓰면 믿어주려나? 마슈. 구다오. 너희들과는 처음 만나지만, 잘 알고 있어. 『나』한테서 기억을 이어받았으니까. 이렇게 인사할 수 있는 날을 줄곧 기대하고 있었지. 이제부턴 『이 나』를 의지해줬음 좋겠네. 이전의 나보다, 조금 만능도는 내려가버렸지만? / 홈즈 : 인사는 끝났나? 그럼 제어로 돌아가주게나 다빈치. 자네는 이 특수 차륜――――― 허수잠항정 쉐도우 보더의 내비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 서번트다. 자네의 두뇌 없이, 쉐도우 보더의 기능은 완전히 발휘할 수 없어. / 다빈치 : 정말. 홈즈는 성급하구나아. 나, 관제실에 앉아버리면 이야기할 수 없어지는데. 뭐, 지금은 긴급시다, 모두의 안전이 최우선. 얌전히 자도록 할까. 그럼 나중에 또, 진정되면 이야기를 하자, 잘 자렴 구다오, 마슈. / 마슈 : 자, 잘 자라니……서서, 선배! 이 작은 다빈치씨는 대체!? / 나도 이해가 따라가질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아나운스 : 전산실로부터 긴급 보고~. 전산실로부터 긴급 보고~. 네-에, 이쪽 혼자서 보더의 전 기능을 총괄하고 있는 다빈치쨩☆ 해안까지 앞으로 2000미터 정도 남았지만, 그 전에 트러블 발생이야. 전방에 대량 영기 반응을 감지. 칼데아를 덮쳐온 그 용병이다. 그 수는―――――뭐어, 실제로 육안으로 보려무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 마슈 : 큭……! 칼데아를 습격한 검은 병사……! / 고르돌프 : 어, 어찌 되먹은 숫자냐 이런 젠장! 일개 사단은 있어보인다고!? / 포우 : 포우, 포――――――――우! / 해안선을 뒤덮어서――――― / 아나운스 : 보더에선 그 포위를 돌파할 수 없어~. 이대로 돌입하면 확실한 죽음이 기다리고 있지! 홈즈, 핸들을 서둘러 오른쪽으로! 배는 포기하고, 일단 다른 관측 기지를 목표로 삼자! / 홈즈 : 그 제안은 각하다, 다빈치. 아메리카 기지로부터 반응이 없어. 소나엔 "아무것도 없다". 너도 그게 보일 텐데. 이 남극에 있는 한 우리들에게 승리는 없어. 칼데아를 점거한 부대에게 따라잡히면 끝이다. 단 한 가지의 생존 루트는 저 인파를 돌파하는 거다. 뭘 어찌해도 "바다"로 나가는 것뿐. / 고르돌프 : 이판사판이잖나, 그만두지 못하겠냐 바보들이! 저걸 돌파하는 건 불가능하잖아!? 가령 바다로 나간다 한들 배는 이미 점거당해 있어! 이런 허술한 트럭, 곧바로 돌입당해져서 전원 몰살당하는 게 정해져 있잖냐! / 홈즈 : 그렇단 모양이다, 미스터 구다오. 자넨 어찌 생각하지? / 셜록 홈즈라 하면 모험이죠 / 홈즈 : 아아, 그 말대로고 말고! 이건 모험이다. 그것도 특출난 모험이지. 허나, 저 역겹기 그지없는 사람 사냥의 군대를 돌파한다는, 그런 재미없는 모험이 아니야. 이건 인류 첫 마술 항행. 달세계 여행, 지저세계 여행, 시간 여행――――― 그 어느 것과도 다른 위대한 시험이다. 있다고 정의되어지지 않으면 이 세계는 성립되지 않는, 그렇다 해서 우리들로선 접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영역. 즉, 마이너스의 세계로 보내는 도전이다. / 고르돌프 : 뭐……뭐라고? 어이, 그건 설마――――― / 홈즈 : 다빈치, 페이퍼 문의 사용 허가를. 아틀라스 원으로부터 사용 허가는 나오지 않았으나, 난 그걸 사용하는 법을 숙지하고 있지. 뭐니뭐니해도 그들의 본거지에서 직접, 그 극비 메뉴얼을 훔쳐봤으니까 말이야. / 아나운스 : 아틀라스 원에서의 트라이헤르메스인가. 탐정이란 녀석은 어떤 때라도 부지런하네에. 하지만 실제로 성공률은 어느 정도? 저 군대와 싸우는 것보다 생존률은 위이려나? / 홈즈 : 성공률은 3할 이하. 덤으로 어디에 나갈지도 모르지. "여기서 살아남는다"는 것 뿐이면, 다른 수단을 취하는 편이 훨씬 더 나을 거야. 허나, 이 앞을 생각한다면 이쪽을 추천하네. 이후, 우리들이 저 녀석들과 싸우기 위해서. / 아나운스 : ―――――알았다. 허수관측기 · 페이퍼 문, 전개. 쉐도우 보더 외부 장갑에 윤리술식 전개. 실수공간에 있어서 존재증명, 착탈. 미래예측 · 20초 후에 경계면을 가설증명. 시공마찰감압 0.6초간으로 완화. ―――――긴급공정, 전부 양호. 됐다고, 홈즈! 처녀항해로 출발이다! 그리고 콕피트 내부의 제군! 일순 영혼이 빠져나갈 테지만, 뭘, 대단한 건 아니야! 단순한 유체이탈이니까! "아, 나 떠있어? 그보다 눈앞에 있는 거 내 몸?" 그런 일이 되자마자, 서둘러 몸으로 손을 뻗어 붙잡으면 목숨은 건질 수 있을 거야! / 고르돌프 : 그런 억지스런 설명이 있나―――――? 한 번 죽은 거잖나―――――! / 포우 : 포우포우. 응, 포-우. / 마슈 : 마스터……! 상황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만, 정말 괜찮은 걸까요……!? / 괜찮고 말고 / 아나운스 : 응, 실로 너다워! 그럼 사양않고 시작하지. 지금부터 행해지는 건 칼데아 초기에 상정되었지만, 그 어려움, 위험성으로 인해 폐기된 사상간섭수단. 마스터를 영자 분해해, 수치로서 시간대에 출력하는 레이시프트와는 정반대인 어프로치의 공간이동법. 이 세계의 틈새로 들어가, 현실로부터 완전히 소실하는 "시간의 바다"에 잠기는 행위다. ……칼데아를 습격한 적.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 크리프타. 마슈가 말하는 대로, 상황은 전혀 모르겠어. 허나, 그들은 틀림없이 우리들의 적이다. 칼데아를 멸망시킨 인류의 위협이다. 이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우린 더한 금기에 손을 뻗도록 하지. 고생해서 되찾은 미래를, 정체 모를 신참한테 도로아미타불이 되도록 둘까 보냐. 우선 이 궁지를 빠져나간다. 반격은 그 뒤다. 자아, 가자 마스터 구다오. 이게 우리들의 새로운 무기, 새로운 여로――――― 쉐도우 보더, 현실퇴거. 허수잠항―――――제로세일, 감행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칼데아 스태프 : 저건 운석―――――!? 아니, 하지만 파나마로부터 보고는 없었다고!? 대기권에서 제대로 타지 못할 사이즈의 낙하물은 확인되지 않았어! 게다가 뭐냐고, 저 낙하궤도!? 어떤 이론이길래 똑바로 떨어져오는 거야 저건!? / 홈즈 : 인류의 상식에 없다, 인가. 그럼 저 멀리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인 건 아닐 테지. 그리고 데브리의 종류도 아니야. 그럼 남은 건 픽션의 이야기밖에 없군. 예를 들어 우주로부터의 침략자 같은. / 고르돌프 : 뭐냐 그건, 진지한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무서운 걸 말하는 녀석이 있을 것 같나! 그, 그거야말로 말이 안 되잖아? 그럼 뭔가, 녀석들은 우주인이라 말하려는 건가? 우주인이 지구인인 척 찾아와, 칼데아를 점거했다고, / (노이즈) / 홈즈 : 미안하지만, 조용히. 외부로부터의 통신이다. 이 주파수는 자네들 칼데아의 것이다만. / ??? : ……통달한다. 우리는, 전 인류에게 통달한다. 이 혹성은 이제부터, 오래되고 새로운 세계로 다시 태어난다. 인류의 문명은 올바르지 않았다. 우리들의 성장은 정답이 아니었다. 고로, 나는 결단했다. 이제까지의 인류사―――――범인류사에 반역하리라고. 다시 한 번, 세계에 인간이 아닌 신비로 채우리라. 신들의 시대를, 이 혹성에 되돌리리라. 그걸 위해 멀고 먼 하늘에서부터 신은 강림하였다. 7개의 종자를 통하여,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였다. 지도자들은 이 혹성을 바꾼다. 가장 우수한 『이문의 지도자』가 세계를 갱신한다. 그 싸움에 범인류사의 생명은 참가할 수 없으며, 또한 관전의 자리도 없다. 공상의 뿌리는 떨어졌다. 창조의 나무는 땅에 차올랐다. 이제부터, 구인류가 행해온 모든 사업은 동결된다. 그대들의 죄과는, 이 처우를 통해 청산하는 것으로 한다. 범인류사는 2017년을 통해 종료했다. 나의 이름은 보다임. 키리쉬타리아 보다임. 7명의 크리프타를 대표해,' 그대들 칼데아의 생존자에게―――――아니. 지금에 와선 구인류, 최후의 수명이 되고 만 그대들에게 통달한다. ―――――이 혹성의 역사는, 우리가 이어받도록 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생명에 경쟁이 있는 것 처럼, 역사에도 승패가 있다. '현재'란 올바른 선택, 올바른 번영에 의한 역사. 이를 '범인류사'라 부르며, 잘못된 선택, 잘못된 번영에 의한 패자의 역사. '불필요한것'으로서 중단되어, 평행세계론에서조차 잘라 버려진 '막혀버린 인류사'. 이를, '이문대(로스트 벨트)' 라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PV의 내용

*23 다빈치 : 그렇네. A팀의 7명에 대한 이야기는 인리소각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안이었어. 하지만 곧 있으면 해동술식이 시작되고, 따로 할 것도 없지. 좋은 기회니 조금 이야기해두도록 할까. A팀은 칼데아로부터 선발된 A급 마스터다. 마슈도 그 팀에 포함되어 있었지. (중략) 다빈치 : 이상의 7명이 A팀의 마스터다. 모두 특이한 성깔들이 있어보이지? 하지만 기압당할 일은 없어. 지금은 저쪽이 너한테 위축할 테지. 그들은 1년 전까진 네 선배였지만, 지금에 와선 네 쪽이 경험 풍부한 선배니까. 그들은 철저한 실력주의자다. 위업을 행한 자에겐 경의를 표하지. 오히려 눈을 뜨고나면 일주일은 재우지 않을 거라고? 특이점의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서. 보다임은 귀족다운 좋은 차를 갖고 있어. 커독은 기가 약하지만 신화 매니아이면서 노력가지. / 마슈 : 페페씨는 이야기를 잘 들어줬지요. 말이 적은 아쿠타씨도 페페씨 앞에선 책을 닫았습니다. / 다빈치 : 아아. 반 정도는 틀림없이 구다오군과 마음이 맞는 녀석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걸려. A팀의 해동은 칼데아의 이후를 좌우하지. 고르돌프씨는 해동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기재의 조정은 어떻게 봐도 4일은 걸릴 거야. 그들이 해동 오페에 들어가기 전에, 구 스태프의 사문이 끝나면 좋겠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다빈치 : (……그런 모양이다, 구다오군. 저 남자, 파고들 틈은 많아 보여) / ??? : 고르돌프 소장. 인사는 그 쯤 하면 충분하다 보이오만. 당신과 그들은 『나아가는 자』와 『떠나가는 자』. 상호이해는 불필요. 괜히 정이 붙어선 곤란한 법. 교회 사문회의 준비는 준비됐습니다. ―――――곧바로 조사를 개시하고 싶습니다만. / 고르돌프 : 오오. 그 말대로군요, 코토미네 신부. 소개하지, 제군. 그는――――― / 신부 : 처음 뵙겠소. 나는 코토미네 키레. 성당 교회로부터 사문단 고문으로서 파견된 신부다. 사문이 끝날 때까지의 며칠 간, 이곳에서 체재하지. 잘 부탁하네, 인리계속을 이뤄낸 칼데아의 제군. 짧은 기간이지만, 부디 고락을 함께하기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카독 : 어찌되든 상관없는 일이야. ...... 그것보다, 거기에 있겠지. 나오라고, 마카리. / 신부 : 이반 뇌제는 최후의 원정에 나가셨는가. 스승으로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구나. / 아나스타샤 : ...... / 카독 : 아아. 어떤 모습이 되더라도, 예를 들어 이문대일지라도, 황제는 황제였다고. 자아. 너도 이걸로 깨끗하게 마카리 추기경이 아니게 되었다는 거지. ...... 그렇지, 라스푸친. / 아나스타샤 : ...... 라스푸친...... 라스푸친, 이라고? / 카독 : 그렇고 말고. 이 녀석의 진명은 마카리가 아니야. 이반 뇌제를 보자 마자, 태연하게 그렇게 자칭했을 뿐. 이 녀석의 진명은 그레고리 라스푸친. 로마노프 왕조, 그 붕괴의 원인이 되었던 괴물이야. 라고는 해도, 인간의 시체에 빙의한 의사 서번트다. 너는 라스푸친의 얼굴을 알고 있었을테니까 말이야. 그래서 불필요하게 속아버린 거지. / 아나스타샤 : ...... 그래. 어째서, 나한테------ / 신부 : ...... 훗. 다 알았다는 듯한 얼굴이다만, 그건 틀리다. 나는 라스푸친이 아니다. 바로 방금, 그 역할은 끝난 거네. 카독 젬루프스. / 카독 : ...... 무슨 소리냐? / 신부 : 라스푸친의 소망은 이미 이루어졌다. 고로, 그는 자유가 되었다. 그는 성직자였으나, 동시에 로마노프 왕조의 수호자이기도 했다. 그래서야말로, 그는 그녀를 황위에 올리기 위해, 의사 서번트가 되는 것도 받아들였다. 그릭 이반 뇌제가 쓰러진 지금, 아나스타샤 이외에 황제는 없다. 이해했나? 이제 그가 이 세계에 머물 이유는 없다, 라는 거다. / 카독 : ...... 그럼, 지금의 너는 외견 그대로인가. / 신부 : 글쎄, 어떨까. 라스푸친으로서의 소망은 이제 없지만...... 제 2의 생이라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다. 나는 자유롭게, 나의 일을 완수하도록 하지. 이 이문대와 나의 관계는 끝났으니 말이야. / 카독 : ...... 에고의 덩어리 같군, 너는. 그래서, 일이라는 건? / 신부 : 신부의 일이라는 건 정해져 있지 않은가. 탄생하는, 새로운 생명에 대한 축복이네. 그럼 작별이다, 황녀. 부디 그 치세가, 영원히 계속되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홈즈 : 그건, 우리들이라고 말해야 하지 않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마술협회의 동향에 대한 조사, 영기 그래프의 은닉, 각 서번트들의 퇴거――――― 이 일의 대부분은 나에 의한 걸세. 뭐어, 별 것도 아니었지만. / 에엑, 홈즈씨!? / 홈즈 : 응! 사랑스런 리액션이다, 실로 좋아! 나도 숨어있던 보람이 있었군! / 다빈치 : 하아……왜-애 스스로 나와버리는 걸까나, 넌. 미안해, 구다오군. 홈즈에 대한 건 비밀 중의 비밀이라서 말이야. 뭐니뭐니 해도 이 1년, 마술협회로 보내는 보고서엔 홈즈의 호 자도 적혀있지 않아. 『칼데아에 소환된 영령 중에, 셜록 홈즈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걸로 되어있는 거야. 뭐, 만에 하나를 위한 보험이란 녀석? / 보험……? / 홈즈 : 그래. 만약 이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적』이 있다면, 이쪽도 『적에게 보이지 않는 아군』이 필요해지지. 이건 그것뿐인 주의일세. 애초에 난 무투파가 아니니 말이야. 난폭한 일이 될 경우, 공방에서 농성할 테지만. / 바리츠……없어? / 홈즈 : 바리츠는 어디까지나 호신술이라고, 자네. 상대가 무장한 집단일 경우, 스스로밖에 지킬 수 없잖나? / 다빈치 : 아니아니. 마찰이 일어날지도 모르지만, 난폭한 일로 이어지진 않아. 홈즈가 남게끔 한 건 내 일을 돕게 하려는 부분이 제일 커. 이 인물, 이야기(소설) 이상으로 과학, 마술에 소양이 있어. 그걸 높게 사서, 어느 소도구를 작성하는데 어울리도록 한 거지. / 다빈치 : 이 케이스, 단순한 트렁크로 보이지? 하지만 안은 이 지구와 동일하도록 귀중한 거야. 아직 옮겨 담는게 끝나지 않아서 꺼낼 수 없지만, 5일 정도 있으면 완료해. 우리가 칼데아를 떠날 때까진 어떻게든 다 끝낸다는 계산이다. 안쪽에 대해선 그 때 가르쳐주도록 하지. / 홈즈 : 그게 좋아. 그럼, 난 공방으로 돌아가지. 뭘, 안심해주게나! 만약 자네들이 투옥되는 일이 되었다간, 그 때야말로 내가 숨겨온 특기를 선보일 테니! (뚜벅뚜벅) / 숨겨온 특기……? / 다빈치 : 그야 자물쇠 따기 잖아? 명탐정이란 건 비밀의 자물쇠를 여는 법이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다빈치 : 이 녀석만큼은 녀석들의 손에 넘길 수 없어. 여기엔 지금까지 계약한 영령의 영기패턴――――― 있는 그대로 말하면, "인연"이 기록된 그래프를 복제해뒀어. 이것과 마슈만 있으면 다시금 영령 소환이 가능해. 뭐, 기동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영맥과 전력이 필요하지만. 지금의 칼데아에선 기동할 수 없어도, 이 국면만 버티면 어떻게든 할 수 있어. 녀석들이 찾고 있는 건 이 영기 그래프일 테지. 애초엔 고르돌프씨 대책으로 보관장소를 트렁크에 옮겨뒀지만, 그게 좋게 작용한 모양이다. 어쨌든 마슈와 구다오군이 와줬다면 관제실을 돌파할 수 있어. 마슈. 네 몸이 원래 상태가 아니란 건 알아. 그럼에도 앞으로 조금만 더, 전투를 버텨줄 수 있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코얀스카야 : 이곳은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비경이면서 중심. 마술에 의한 결계로 몇 백년이고 은닉되어온 불가시의 산. 네가 칼데아에 스카우트 됐을 때, 만약 행선지를 들었더라면 이 이야기는 성립하지 않았을 테죠. "그런 먼 곳에선 일할 수 없습니다!'라고. 그 정도로 변경인 장소에 있는 거야, 여긴. 우리들도 수속을 밟는데 반년이나 걸릴 정도. 뭐, 그건 됐어. 너한테 있어 어찌되도 좋은 이야기고. 내가 흥미있는 건 48인의 마스터니까. 너와 마슈 키리에라이트. 그리고 아직까지 코핀에서 동결되어있는 A팀을 제외한 39명의 마스터는 소생해,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어. 그들은 평화로운 생활로 돌아갔지만, 그런 그들의 정보는 무척이나 높게 팔리고 말아. 당연하지. 레이시프트가 가능하다고 증명된 이상, 적성자의 정보는 억만금인 걸. 하지만 가장 높은 값이 매겨질 만한 건 A팀…… 본래 널 대신해 세계를 구할 터였던 7명이야. 아, 틀렸나. 정확히 말하면 이렇네. "너한테 찬스를 빼앗기고만 7명"이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실은, 엄청난 급료를 받아서 그럴 때가 아니야 / 마슈 : 지금까지의 월급이랑 능력수당이군요! 다빈치쨩도, "친척 편중이 되지 않도록 객관적으로 견적을 잡았지만, 뭘 어찌 생각해도 이만큼의 급료가 된단 말이지이. 구다오군, 그 나이에 이런 대금을 다를 수 있으려나아. 뭐, 만약의 때엔 내가 맡도록 하지! 다윗 왕은 맡는 것보다 확실하고!" / 포우 : 포우, 포-우! / 마슈 : 그리, 중얼거렸습니다. 하지만 그건 당연한 보수라고 생각해요. 부디, 선배가 좋다 생각하는대로 사용해주세요. 그렇다해도 저,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추천은 물론 저금입니다. 언제 예상 외의 지출이 있어도 곤란하지 않도록! / 포우 : 포우, 포-우. / 마슈 : ……이런. 탈선하고 말았습니다. 선배의 예정은 미정, 이라고. 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마슈 : 이건─── / 칼데아 관제실……!? / 시온 : 아니야, (플레이어) 씨. 『칼데아 관제실을 닮은 게』 아니라, 『칼데아 관제실이 여길 닮은 거』야. 여기야말로, 방황의 바다에 온 이후로 3달 동안, 자지도 쉬지도 않고 조립한 내 최고 걸작! 이름하여 영자연산기 트리스메기스토스Ⅱ! 칼데아에다 빌려 준 트리스메기스토르를 완전 그대로 재현한, 여러분의 새로운 두뇌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시온 : 그렇게 돼서, 방황의 바다 내부에 칼데아를 재현해 봤습니다! 방황의 바다 칼데아 베이스라 명명하죠! 자 여러분, 박수 박수~! (짝짝짝) / 마슈 : 대단하네요, 선배! 시온 씨와 캡틴 씨께서 2주일 만에 공사해 주셨어요! / 고르돌프 : 음, 훌륭하다, 훌륭한 공헌이야! 역시 아틀라스원의 재녀! 그래서 자네, 내 소장실은 물론 있겠지? 개별 욕실 딸린 걸로 발주했을 텐데? / 캡틴 : 어. 너, 소장이었어? / 고르돌프 : 음, 소장이지. 자네와 마찬가지로 캡틴이기도 하지. 내가 희망한 건 셋. 고저스한 소장실. 스페셜한 작전실. 그리고 독일제를 본받은 주방. 작전실은 이 관제실로 충분하지. 식당과 주방(키친)도 방금 확인했고. 허나 중요한 소장실이 안 보여서 말이야. 아마도, 내 필요성과 안전성을 고려하여, 비밀방으로 만들어 둔 거겠지? 후, 더더욱 훌륭한 씀씀이야 자네. 첫 임금을 기대해 두게나. / 캡틴 : ……이런. 남은 창고에 배정했던가. / 고르돌프 : 호오, 남은 창고를 입구로 썼다고. 공들인 위장이로군. 존경스러워. 허나, 마이룸으로 들어갈 때마다 창고를 지나가야 한다는 건, 좀 어떤가 싶은데. 어떤가 캡틴 군. 좀 더, 내 심정을 배려해 보는 건? / 캡틴 : ……해파리처럼 애매한 성과로는 납득이 안 가. 시온, 추가작업 보고. 나는 자릴 비우겠어. 받아들인 일은 완벽하게 수행해야지. / (캡틴 퇴장) / 시온 : 이런. 그럼 칼데아 영기 그래프를 이용한 서번트 소환은 뒷전이구나. 음─, (플레이어) 씨, 마슈 씨, 고르돌프 씨. 스태프 분들. 그리고 서번트 두 분, 다 빈치 씨, 홈즈 씨. 우선 2주일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방황의 바다는 보시다시피, 사람이 생활할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오늘까지. 앞으로는 개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됩니다. 또한, 식당도 생겼으므로, 내일부터는 조리된 식량도 제공될 겁니다. 저는 영양제랑 인공혈액으로 영양보충을 하다 보니, 식당 설치가 신선했네요. 어디─── 드디어 칼데아 분들과 아틀라스원 대표인 제가 작전회의를 시작하겠는데, 그 전에 확인을 좀. 아틀라스원이란 무엇인가? 이 강의가 필요할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시온 : 뭐, 이건 차근차근, 더 데이터가 모인 후에 생각할까. 여러분은 실제로 이문대를 통과하여, 범인류사와의 차이를 체험하셨습니다. 이문대는 인류사 그 자체에게 내버려진, "이 이상 존재할 의미가 없는" 막힌 역사죠. 예를 들어서 러시아 이문대. 이쪽은 A.D.1570년부터 분기하여, 끊겨버린 세계. 지금 지구에 나타난 이문대는 그 연대부터 2018년까지 계속된 모양이네요. 이 『분기점이 된 연대』가 오래될 수록 이문대는 강해진다……그런 것도 아니죠. 이문대의 힘, 위험도는 『범인류사』에서 얼마나 일탈했는지로 측정됩니다. 야가의 생태는 인류에서 일탈하긴 했으나, 생활습관, 문명은 범인류사의 형태를 남기고 있었죠. 한편, 북유럽 인류는 평온히 살아가고는 있었지만, 그 존속은 거의 절망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이 사실로부터, 저는 각 이문대에 랭크를 매김으로써 의식의 공유를 꾀하고자 합니다. 즉 『이문심도』. 이게 높으면 높을수록, 그 이문대는 범인류사를 부정하는 "인리"란 겁니다. / ……그럼, 지금까지의 이문심도는? / 시온 : 물론, 일곱 이문대, 그 이문심도는 잠정적이긴 하지만 랭크를 매겨뒀죠. (삑) / 다 빈치 : 흠, 이거 알기 쉬운걸. 역시 아틀라스원, 일처리가 빨라. / 시온 : 이문대는 유럽에 세 곳. 아시아에 두 곳. 남미에 한 곳. 그리고─── 대서양의 중심. 백지화 지구에서 유일하게, 『백지화 전의 바다』를 가진 이문대. / 칼데아 스태프 : !? / 시온 : 아, 정정 정정(컷 컷), 방금 말은 아냐 아냐! 방황의 바다도 바다를 유지하고 있으니까 유일까진 아니었네! / 고르돌프 : 그딴 걸로 놀란 게 아니야! 대서양───대서양이라고!? 대서양 중심에 이문대가 있을 리 없어! 유사 이래, 인류 판도가 된 적이 없으니 말이야! / 시온 : 있으니까 어쩔 수 없죠. 그리고, 이 대서양 이문대가 저희의 목적. 현재, 지구의 대기권 밖에 펼쳐진 공상수 『나뭇가지』의 발생원이자─── 크립터의 리더,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이 있는 이문대로 추측됩니다. / 다 빈치 : 대서양……대서양 이문대라……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데…… 그게 말이 될 것 같아, 홈즈? 너, 그쪽 얘기에 빠삭하지? / 홈즈 : ……단언할 수는 없네만, 만약 그렇다면 성가시겠군. 우선 이동수단부터. 보더는 장거리 해상항행이 불가능하네. 그리고 본론인데─── 대서양에 문명이 있다면, 그건 4대문명 이전의 것─── 선사시대부터 이어지는, 1만 2천년 이상의 『강고한 세계』란 뜻일세. / 고르돌프 : 뭘 지레 겁먹고 있나! 여기가 현재 최대의 위협이자, 보다임의 아지트라면 공략할 따름이지! 다른 이문대 따윈 뒷전이다! 한시라도 빨리 대서양으로 안 가고 어쩌겠나! 시온 : 네. 저도 그 방침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중국, 인도 이문대의 경계…… 『폭풍의 벽』은, 러시아, 북유럽처럼 판도를 넓히려 하지 않고 있죠. 당분간 방치해도 문제는 없을 겁니다. 한편, 영국과 남미 이문대는─── 이쪽은 자멸할 가능성이 높다고 트리스메기스토스가 진언하고 있습니다. 영국 이문대는 심도를 못 재고 있지만, 그건 "이 별에 적응하지 못 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내정이 분명치는 않지만, 범인류사와 인리정초를 비교한 바, 내부의 인리는 붕괴 직전입니다. 수 개월 후면 영국 이문대의 인류는 절멸한다고 봐도 되겠네요. 다른 이문대와 달리, 영국 이문대는 『빛의 벽』에 가로막혀 있다는 차이가 걸리지만…… / 다 빈치 : 그건 보더에서도 확인했어. 브리튼 섬에 가까이 가선 안 된다는 것도. / 시온 : 한편, 남미도 이문심도는 높지만, 이쪽은 온갖 관측이 『불명』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문명의 거의 죽은 모양이네요. 그러므로, 『인류사에서 이례 중의 이례이긴 하나, 다른 인류사와 겨룰 것은 아니다』 쯤이 되겠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시온 : 그렇게 돼서! 칼데아의 행선지는 대서양! 보더의 개조는 다 빈치 씨 메인, 제가 어시스턴트로 할 건데, 그럭저럭 시간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족히 한 달은 걸릴걸요. 그때까지 여러분은 여기, 칼데아 베이스에서 쉬어 주세요. 특히 고르돌프 씨, (플레이어) 씨. 작전이 개시되면, 전선에서 싸우시는 건 두 분. 여기까지 여행하시느라 피로도 쌓이셨겠죠. 편안히 쉬고서 대서양 결전에 대비하시길! / 보더로 바다를 건너는 건가…… / 고르돌프 : 훗. 사령관인 내가 전선까지 나갈 일은 없다만, 막대한 스트레스를 짊어질 건 뻔히 보이는군. 확실히, 지금은 기운을 듬뿍 채워둘 때인가 보군. 아틀라스원의 마술사는 비인간 뿐이라 들었다만, 제법 그, 세심한 소녀 아닌가. 그 배려를 허투루 대할 수도 없지. 바로 호화로운 소장실에서 따끈따끈한 샤워를 하마! 후하하, 이거 운이 따라붙기 시작했군! 내 칼데아가 세계를 구하는 날도 시간 문제야! (중략) 고르돌프 : ───음. / 새것 같은 통로를 지나고 나니 거기에는 군것질하는 신 소장님의 모습이 있었다 / 고르돌프 : 아, 아니거든, 군것질 아니야──! 밤의 티타임이란, 거다! 나 참……싹수가 노란 녀석이로군. 나 말고도 새치기를 노리는 자가 있을 줄이야. 하지만 눈썰미는 훌륭해. 보아하니, 달콤한 버터 향에 낚인 게로군? …………. ………………. 하는 수 없지. 나는 이미 충분히 맛봤어. 옛다, 아직 손대지 않은 절반을 주마. 차는 거기 포트에 들었다. / 이건……저항할 수 없는 유혹……! / (티타임) / 고르돌프 : 아─, 그런데. 무슨 불만은 없나? 자네만이 아닌. 데미 서번트 계집도 말이야. 흥. 그 창백한 낯짝을 보면 다 안다. 딱 보니 심야에 눈을 뜬 거겠지? 몸은 녹초인 주제에, 정신만 쉬지 못 하는 증거야. 여기까지 긴 여정이었으니 말이다. 군사경험이 없는 애송이한텐 힘든 이동이었을 테지. 달콤한 걸 먹고, 홍차를 홀짝이며, 마음이 진정되면 바로 잠이 올 테지. 그걸 다 먹으면 방으로 가라. 이번에는 잠이 솔솔 올 거다. 물론, 내일 아침에는 『식당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을 맞춰두는 걸 잊지 말고. 한적한 식당에 준비된 쇼트케이크…… 그걸 둘이서 몰래 완식한 공범자로서 말이야. / 저기, 그게 무슨…… / 고르돌프 : 뭐긴 뭐야, 말 그대로의 의미지 자네. 식당에는 『for (플레이어)』라 적힌 케이크가 있었지. 후, 설명할 필요도 없지. 내일 아침에 대접할 『마스터 환영회용 케이크』 맞지? 나만 따돌려 놓고 환영회 준비를 하다니, 건방진 짓을 다 하는군. 열이 오른 나는 냉정해져서, 조금만 맛을 보려 했다 이건데. 그런데, 정신이 드니 절반을 먹어치웠지. 이걸 어떻게 속이나, 크림 달달해라, 이리 사색하던 중에, 자네가 왔단 거야. 이미 다 먹었지? 후하하, 잘 했다! 이로써 우리는 죄를 품은 동지야! / 저기, 안색이…… / 고르돌프 : 엥? 잠깐만. 너, 케이크 몰랐니? 그럼 누가 이걸 준비했나? 아니, 애초에─── 우리, 엄청나게 안색 나쁘지 않나? 난 아예, 아까부터 오한이랑 현기증이 멎질 않는데? / (어질) (경보) / 기지 내 방송 : 경고. 경고. 기지 내부에서 등록 외의 생체반응을 감지했습니다. 일반국원은 개인실에서 대기. 경비국원은 전투장비로 관제실까지 출동하여 주십시오. / 고르돌프 : 등록 외의 생체반응!? 즈, 즉 침입자인가!? 으, 음!? (휘익) (채앵) / 캡틴 : ……위험해, 물러나 있어. 거기 벽에, 아니꼬운 여자가 있어. / 고르돌프 : 캡틴 군!? / 신 소장님, 이리로! / ??? : ……난감하네요. 다 큰 남정네가 몰래, 부하 줄 선물을 훔쳐먹다니. 놀라운 사태에 정신이 솟구쳐서, 기척차단이 흐려지고 말았네요. 남 발목을 잡는 건 일류…… 그런 걸까요, 고르돌프 각하? / 고르돌프 : 자네는 TV(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 맙소사, 어떻게 방황의 바다까지!? / (잠깐만, 그 풀네임 잠깐) / 코얀스카야 : 그건 그거, 기업비밀이죠. 저도 한 번밖에 못 쓰는 비장의 수라서요. 하지만…… 그 비장의 수도 당신 덕분에 수포로 돌아갔네요, 각하. 그 케이크에 탄 독은 1인분. 절반으로 나누면 효과도 절반. 하아……흔적을 남기지 않고, 스마트하게 독살하려고 한 게 역효과를 내다니…… / 고르돌프 : 독살───독살이라고!? 헛소리 마라, 독은 다 체크해 뒀어! 향도 버터, 맛도 버터, 식감도 폭신폭신! 퍼펙트 구르메한 케이크였어! 독극물이 들었다면, 내가 바로 뱉었을 거다! / 코얀스카야 : 당연히, 그 점은 고려해 뒀죠. 마술사라도 눈치 못 챌 배분이었어요. 식수에 탄 것도 아니고, 만전을 기해서 맛이 진한 케이크까지 준비했는데…… ……하아. 뭐, 결과는 그대로니까, 됐다 치죠. / (발소리) / 코얀스카야 : 소란을 듣고서 다들 모이시는 모양이니, 전투가 일어나기 전에 저는 돌아가도록 할게요. 셜록과 다 빈치가 있는 이상, 독극물 해석은 간단하겠지만……후후후. 당신들은 해봤자 거기까지. 해독하려면, 그렇죠─── 다시 한 번, 동료와 죽고 죽이셔야 할까요. 그건 그것대로, 저도 즐길 수 있겠어요. / (코얀스카야 퇴장) / 고르돌프 : 큭, 전이인가! 에잇, 쫓지 못 할까 멍청한 것들! 지금 바로 그 여자를 붙잡─── 우윽, 우웨에에에에에에엑……! / 캡틴 : 소용없어. 그 여자, 이미 이 기지에 없어. 아니, 지금은 너희 치료가 우선이야……! 시온, 긴급 환자야! 다 빈치랑 같이 보더 의무실로 와! 되는 대로, 둘의 세정을 시도해 볼게! / 의무실에서 돌아왔어요…… / 마슈 : 선배……! 몸은 무사하신가요!? 진단 결과는─── / 홈즈 : 진정하게, 미스 키리에라이트. 내가 설명하겠네. 코얀스카야가 침입한 후로 한나절이 경과했네. (플레이어)와 고르돌프 씨의 치료에 손을 썼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르돌프 씨의 수명은 약 열흘 정도. (플레이어)의 수명은 참 말하기 힘드네만…… / 마슈 : ──────. / 홈즈 : 응. 말하기 힘드네만, 별 변화는 없네. 독이 빠지지는 않았으나, 뭐, 감기 증상이 이어지는 정도일세. / 마슈 : 가, 감기인가요? 그래도 고르돌프 씨께선…… / 고르돌프 : 치사하지 않나, 그거!? 같은 양의 독을 섭취했는데!? / 홈즈 : (플레이어)는 독 내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게 발휘되었지요. 그래도, 미스 키리에라이트와 한 계약이 풀리면, 1시간도 못 버틸 상태입니다만. / 고마워, 마슈 / 마슈 : 그, 그건, 제가 도움이 되었다면 영광스러운, 데요…… 고르돌프 신 소장님의 상태는…… 한시라도 빨리 해결해야겠죠…… / 고르돌프 : 바로 그렇지, 썩 해독 못 하겠나! 못 할 리가 없잖나! 여기에는 인류사에 빛나는 천재가 둘이나 있잖나!? 천재는 천재를 안다고들 하지 않나! 자, 천재라면 나를 살려 주게나! / 홈즈 : ……면목 없습니다. 이번만큼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코얀스카야가 준비한 독의 성분은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그 성분이 성가십니다. 2018년의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염기배열. 이 독을 재현하는 건 현재 인류로는 불가능합니다. 동시에, 해독제를 만드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 마슈 : 2018년의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요? / 시온 : 네.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그렇게 회답했습니다. 두 분께서 섭취한 독은 무슨 자연독이라는 것까진 판명되었지만, 이 독이 어떤 식물에서 추출된 것인지까지는 모릅니다. 고작, 과거에 몇 번인가 사용된 기록이 있을 뿐입니다. 독의 명칭은 선쇠명맥(仙衰冥脈). 명칭으로 보건대 선도에서 유래된 약물인 건 명백한데요. / (2018년의 지구에 없다면……) / 고르돌프 : 세세, 세상에…… 그그그그, 그럼 내 해독은……절망적…… / 다 빈치 : 괜──찮─아! 거기서 이 다 빈치 차례지! 독 성분은 재현 못 해도, 중국 유래란 걸 안다면야 쉬운 일이지! 현대에는 유실되었지만, 우리한테는 희망이 있어! 범인류사와 다른 역사를 거친, "우리가 모르는" 중국이 존재하잖아! 내가 단언할게! 중국 이문대에는, 그 독에 해당하는 게 반드시 있어! 뭐, 설령 없더라도 현지의 영맥을 조사하면 성분은 고찰 가능해! 그리고, 그걸 위해서 필요한 안내인(내비)도 지금 막 소환에 성공했어! 자, 어서 들어와! 칼데아 영기 그래프에서 재소환한, 기념비적인 도우미 제1호─── 바람보다 빠르고, 불꽃보다 큐트! 태을진인도 뿅간 연꽃의 정령! 중국 고대사가 만든 인조보구(바오페에), 중단원사 나타태자, 입장이요~! / 나타 : ……다 빈치. 그 소개, 나한테는 과분. 창피하다. 그래도 처음으로 불린 점, 매우 영광. 니하오 경사. (플레이어). 마슈. 사정은 들었다. 애썼다. 지금부턴 내가 힘이 되겠다. 늦은 만큼 3배, 힘을 내리라. / 고마워, 나타! / 고르돌프 : 오오……오오……! 레오나르도 기술고문……! 역시 안경이 어울리는 여신이었나……! 그러면, 날 위해서 중국 이문대로 가겠단 거군!? 음, 음! 대서양 이문대 따윈 뒷전이야! 어차피 크립터 놈들은 한 녀석도 못 남겨! 제군! 당장 출발이다! 범인류사를 되찾으러, 중국 이문대를 공략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다 빈치 : 그·전·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지? 코얀스카야가 어떻게 방황의 바다까지 침입했는가? 이걸 밝혀내지 않는 한, 또 같은 일이 반복될 거야. 밖에서 방황의 바다까지 전이하는 건 불가능해. 모습이 보이지 않고, 좌표도 항상 바뀌고 있으니까. 그런데도 코얀스카야는 가볍게 전이해 왔어. 이건, 즉─── / 홈즈 : 방황의 바다 안에, 그 여자가 앵커로 삼을 만한 매체가 있었다는 거겠지. 미스 시온. 만일을 위해 묻겠네만, 코얀스카야는 방황의 바다 출신인가. 그 여자가 예전에, 한 번이라도 방황에 바다에 들어온 적이 있나? / 시온 : 없습니다. 어젯밤 침입한 게 첫 번째예요. / 홈즈 : 그렇다면, 남은 가능성은 하나 뿐이지. 우리 중에서, 누군가가 그 여자를 소환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코얀스카야와 연이 있는 매체를 가지고 있다는 걸세. / 마슈 : 연이 있는 매체…… 예를 들어 어떤 걸까요? / 다 빈치 : 이 경우, 마술품이 아닌 게 바람직하겠지. 예컨대 장갑이나, 칫솔, 코얀스카야 본인의 흔적이나 체액이 포함된, 소도구가 해당될 거야. / (고르돌프 부들부들) / 마슈 : 고르돌프 신 소장님? 왜 그러시나요? / (회상) / 코얀스카야 : ……죄송합니다, 고르돌프 각하…… 각하의 호의는 정말 기쁩니다만…… 저는 과거에 상처를 품은 여자…… 인간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답니다…… 그래도 믿고 싶어요……믿고는 싶어요…… (여기서 기대듯 밀착) / 고르돌프 : 으, 음, 알다마다. 그리고, 그런 슬픈 소리는 말도록 허니. 나는 인내심 강하며, 또한 인내심 강한 사나이지. 자네 마음 속 얼음이 녹을 때까지 찐하게 기다리고 말고…… 뭘, 그때까진 얼마든지 내 연줄을 이용하게나. 나도 불사조 무지크라고까지 불린 사나이. 이건 푹푹 찐다는 의미도 있지. 내 꺾이지 않는 사랑으로, 얼어붙은 그 마음에 언젠가 밍크 모피를 선물해 주고 말고! / 코얀스카야 : ──────. / 고르돌프 : 어? 왜 그러나, 웬 뜸이야? / 코얀스카야 : 아, 아뇨, 각하께서 너무나도……푸풉…… 멋진 말씀을 하시기에, 그만…… 그러시다면 이 루주를 저처럼 여기며 간직해 주세요. 결코 남한테 보이지 마시고, 소중히. 저는 끔찍한 여자거든요…… 각하를 실망시키는 일도 있을 겁니다. 몇 번이든요. / 고르돌프 : 몇 번이나. / 코얀스카야 : 네. 하지만, 부디 잊지 말아줘요. 각하께서 그 루주를 언제까지나 간직해 주신다면…… 어떤 운명이 기다리든, 저는 반드시, 마지막엔 각하 곁으로 돌아갈 테니까요……. (여기서 더욱 체중을 싣는다) / 고르돌프 : 오오……물론이지, 잊지 않으마, 않고 말고! 나만은 너를 마지막까지 믿으마, 코얀스카야 군! / (회상 끗) 고르돌프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포우 : 포───우!? / 곳 씨가 울면서 립스틱을 꺼대더니……? / 고르돌프 : 이, 이, 이─── 이딴, 이딴, 이딴───, 우오오오오오오오───! 이딴 거, 이딴 거어어어어어어! (홱) (박살) / 다 빈치 : 하아. 설마, 정말로 고르돌프 군이 원인이었다니…… / 추억(루주)은 방황의 바다 밑바닥에 산산이 흩어졌다…… / 홈즈 : 아무튼, 이로써 문제가 하나 해결되었군. 기지 내부 조사는 마쳐두었네. 코얀스카야가 이곳 칼데아 베이스에 남긴 흔적은 모조리 철거했네. 이로써 코얀스카야의 재침입 가능성은 사라졌다. 맞나, 미스 시온? / 시온 : 네. 한 번 뿐인 암살 찬스도 이번으로 끝입니다. 코얀스카야란 얼터에고한테는 안 됐지만, 이것도 평소 행실 탓이죠. / 고르돌프 : (………………) 에잇, 여기서 낙담하면 뭘 어쩐다고! 화제를 되돌리지, 기술고문, 경영고문! 우리는 서둘러, 중국 이문대로 간다! 보더 준비는 다 되었겠지!? 기한은 열흘 뿐이야! 우물쭈물 할 시간 없어! 그런데 늦진 않겠지? 혹시, 나 이미 끝장난 거 아닌가!? / 다 빈치 : 그 점은 내가, 시온한테 제안할 게 있어. 허수잠항으로 중국 이문대와의 경계 부근까지 이동하고 싶은데, 가능할까?페이퍼 문을 설계한 건 너야. 더해서, 그쪽 캡틴은 아마도─── / 캡틴 : ……다 빈치. 조용히 해. 내 비밀을 남이 떠드는 건, 아주 불쾌해. / 다 빈치 : 물론 조용히 하지~! 이번에 협력해 주기만 해도 되는데? 난 방황의 바다 도크에서 허수잠항한다면, 행선지까지 걸리는 거리를 단축 가능할 거라 추측중이야. 이문대까진 못 들어가도, 그 부근까지 이동하는 거라면 시간상 하루도 안 걸릴 거야. 어때, 시온? 내 추측이 틀렸어? / 시온 : 아뇨, 완벽합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래야지 칼데아의, 아니 인리의 수호자죠. 당신의 제안이 없었다면 제가 제안했을 겁니다. 중국 이문대까지 이동하는 건 저희 아틀라스원이 하겠습니다. 괜찮겠지, 캡틴? / 캡틴 : ……난 아틀라스원 소속이 아닌데. 뭐, 거드는 정도라면야. 중국 이문대까지라면 한나절도 안 걸려. 그 후에는 너희한테 달렸어, (플레이어). / 고마워, 캡틴! / 포우 : 포우, 포───우! / 시온 : 얘기가 정리됐나 보네요. 그럼 여러분, 작전 준비를. 보더에 싣는 물자는 15일 분량을 상정. 1시간 후에 방황의 바다 도크를 열겠습니다. 그때까지 컨디션을 정비해 주세요. 다음 목적지는 중국 이문대. 목적은 선쇠명맥의 입수와 이문대 조사, 스태프 2명의 완전해독. 그리고 가능하다면 공상수 절제, 크립터 격파가 되겠습니다. 시간제한이라는 핸디캡을 부담하지만, 모쪼록 허둥대지 마시길. 이 상황에서, 이미 아틀라스원이고 방황의 바다고 없습니다. 현 시간을 기하여 방황의 바다는 제2의 칼데아…… 노움 칼데아로 호칭. 저,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는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관리자로서, 전력으로 여러분을 서포트하겠습니다. 그러면─── 작전명(오더), 로스트벨트 No.3. 그 수색과 해석을 개시합니다. 보유한 모든 능력을 구사하여 임하시길. 여러분의 귀환을 기다리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페페론치노 : 지금은 정말로 입보단 다리를 움직이렴, 마슈. 늦으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돼! / 그래서, 어디까지 도망쳐야 해? / 페페론치노 : 어머─!? 싫다 얘, 그런 수준이었니!? 그럼 어쩔 수 없지, 다리를 움직이며 들으렴! 저 아르주나는, 지금부터 이 이문대 내부를 모조리 부수고 재창조할 거란다. 귀멸과 재탄생. 파괴와 재구축. 천지붕괴와 천지창조─── 쟤는 그게 가능해. 최후의 신이기에. / 마슈 : ……네? / 페페론치노 : 저 엄청 긴 텀은, 그 거창한 위업에 필요한 에너지를 준비하고 다듬는 예비동작인 셈이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나 너희가 이 세계창조에 휘말리면, 당연히 소멸한단다. 100%. 틀림없이. 아무 쪽도 못 쓰고 말이야. / 홈즈 : 좀처럼 믿기 힘든 이야기로군. 하지만, 저 막대한 에너지양이 더욱 급속히 증가해 갈 거라 가정한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을지도 모르지─── 그런데 그게 사실이라면, 재창조된 후의 세계는 어찌되는 건가? 생명은? / 페페론치노 : 그런 설명은 나중에 할게, 나중에! 나는 (플레이어)의 질문에 대답했을 뿐이야, 어디까지 도망치면 되냐고 했지! 세계 전체를 소멸시키는 초범위 회귀보구─── 그걸 회피하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알지 않니? 너희만이 유일하게, 그걸 회피할 수단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나도 그걸 믿고 같이 뛰어온 건데……. / - 보더의……허수잠항! / 페페론치노 : 잘만 알잖니, 바로 그거야! / 다 빈치 : 물론, 그럴 줄 알고 엔진을 전력으로 데워둔 다 빈치란다☆ 이쪽도 서둘러 마중 나갈게─. 합류지점을 정해둘게! / 페페론치노 : 보더 자체를 걔가 인식하면 어떻게 될지, 그런 위험성이야 있지만…… 지금은, 다른 수가 없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해면을 질주하는 그것을 바라보는 두 명의 남녀가 있다. / ??? : ----제정신인건가? 칼데아의 멍청이들. 저 정도의 전력으로 이 바다에 뛰어들어 왔다고? / 무사시 : 엣, 진짜!? 어디어디!? 아, 저건가아! 엄청 멋진 배로 왔잖아아! 아-...하지만 조금 불안하네, 확실히. 멋진 배지만, 이 바다에선 너무 작아. 솔직히 말해서 시기상조. 싸우기도 전에 승부, 나버린 걸지도. 4개의 이문대를 공략해서 들떠버린걸까.... 라는 심경이 아니면 좋겠지만. / ??? : 신랄하군. 너는 칼데아의 마스터편을 들어주는 쪽이라고 생각했었는데. / 무사시 : 물로온! 리츠카군에게는 무척이나 관대하고 약한 나입니다만! 그렇기에 "조금"만 불안한 정도로. 이번에는 어엄청 험난한 출발이 되겠구나 싶어서 말이야! / ??? : 그러면서 웃는건가. 너의 사고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군. 궁지를 사랑한다, 는 건가? 검사라기보다는 광전사로군, 나 참. / 무사시 : 그거야 꽃과도 같이 웃어주고말고. 찾아와줘서 기쁜건 정말이니까~ 그래서, 당신은? 칼데아가 지금 찾아온 건 상정 외 인거야? / ??? : ........... 뭐어, 오기야 하겠지,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최악이다. 이번에야말로 저녀석들의 패배를 목격할 수 있겠군. / 무사시 : 어머나 기뻐보이는걸. 입 주변은 저어언혀 기뻐보이지 않지만. / ??? : ....흥. 러시아에서의 못 볼 꼴은 당연하다. 첫 이문대였으니까. 북유럽에서의 수탄(愁嘆)은 헤아려주기로 하지. 그것은 지나치게 상냔한 세계의 끝이었으니까. 중국에서의 소동은 눈감아주기로 하지. 오래도록 축제조차 없었던 세계였으니. 인도에서의 독선은 양보하도록 하지. 극도로 단순(심플)한 선악의 문답이었으니까. 그러한 샘플 케이스를 가지고, 그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겠지. "대서양이문대도 큰 위협이긴 하지만, 공략, 해결하는 방법은 있지 않겠나"라고. 하지만 없다. 여기에는 해결해야할 문제 따윈 없다. 이 이문대는 이미 완성되어, 범인류사보다 앞의 스테이지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 "공략하러 왔다"라는 전제가 잘못되었다. 이문대를 이해하려고 하는 사고 그 자체가 착각이다. / 무사시 : 즉? / ??? : "철저하게 파괴하러 왔다". 그 방침이 제대로 세워져 있지 않아. 전멸하기 전에 그 생각을 고쳐줬으면 하는 거다. 혹은---- ....됐다. 나는 나의 책무(태스크)를 다 할 뿐이다. 너는 어떻게 할 거냐? 저 배에 다가갈 거라면 데려다 주겠다만. / 무사시 : 아, 그건 됐어. 나는 한 발 앞서서 본거지로 향할거니까. / ??? : ................... ...이해하기 어려웠나? 저대로라면 저녀석들은 전멸한다, 라는 회화를 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 무사시 : 응, 그렇겠지. 그렇지만, 전멸까지 가지는 않을거야. 비참한 패배로 모든 걸 잃어버려도, 거기서부터 다시 일어설 정도의 목숨은 남을거야. 그러니까,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겁니다. 악착스럽게 종착지까지 도달한 그들에게, 제대로 바톤을 넘겨주기 위해서 말이야. / ??? : ....너는 너대로, 최후를 똑바로 지켜보고 있다, 는 건가. 좋아. 올림포스로 향하도록 해라. 지금이라면 저녀석들이 좋은 미끼가 되겠지. / 무사시 : 그렇지이? 신령님들의 시선, 칼데아에게 고정이고말고~! 그럼, 그런 연유로 안녕, 칼데아의 사람. 만약 저쪽에서 만난다면, 그 때는---- / ??? : 없다. 너와는 이걸로 마지막이다. 내 눈은, 이 앞으로의 너의 모습을 보지 않으니까. / 무사시 : 뭐, 그렇다면 그것대로 귀찮지 않아서 괜찮나! 모두랑 만나게 된다면 '먼저 가있을게'라고 전해줘! / (무사시 이동) / ??? : 바보같은 놈. 누가 전할줄 알고. 그렇지만... 표류(드리프트)의 연속 사용으로 올림포스로 향할 줄은. 그야말로 레이시프트로군. 그러나 칼데아. 너희들은 그렇게 되지 않을것이다. 철벽이라고도 불리는 올림포스 선단, 인지의 밖에서 꿰뚫는 유성의 화살. 그것들을 빠져나간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허무의 해신. ...알고 있는건가, 리츠카. 여기서는 이문을 배울 여유는 없다. 이문대를. 크립터를 이해하려 할 때, 이번에야 말로, 그 여행은 끝나겠지. .................정말이지. 건너가기 힘든 것에도 정도가 있지. / (칼데아의 사람 이동) / 질주하는 배의 이름은 노틸러스. 4개의 이문대(로스트벨트)를 넘어서, 대립하고, 승리하여 ----- 최강의 5번째에, 마주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고르돌프 : 이대로라면 어떻게도 안 된다고. 우선, 다른걸 제쳐놓더라도 캡틴이다. / 네모가......? / 마슈 : 네. 저희들이 살아난 건, 캡틴 네모가 강제로 허수잠항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 다 빈치 : 본래라면 절대로 해선 안 되는, 대사고 확정의 상태였던 거지만 말이야. 그때만큼은, 그게 제대로 먹혔던 거야. / 뭔가 있었나요? / 다 빈치 : 데이터를 참조하면, 쉐도우 보더는 하늘에서 떨어진 '그것'에 의해, 그야말로 찢어졌어. 허수잠항은 어중간한 상태로 끝났지만, 얼마 안 되는 우리들의 존재가 흔들리고 있었지. / 홈즈 : 아스톨포, 라는 라이더를 알고 있으려나? / 물론, 잘 알고 있어요 / 홈즈 : 그럼, 그의 보구인 히포그리프는 기억하고 있을까나? 그것은 존재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실재와 허구를 오가지. 그런 고로, 현실에 뿌리를 내린 상태의 공격은, 일시적으로 회피할 수 있다. 우리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빛에 의해 노틸러스 째로 조각조각이 됐을 터였지. 혹은, 그 강제적인 허수잠항에 의해 실재증명을 할 수 없게 되었을 터였다. 하지만, 여기서 캡틴의 선택이 공을 세웠네. 그 어중간한 상태로 데미지를 입는 것에 의해 필연적으로 실재를 증명해...... 그에 더해 허수공간에 들어가는 것에 의해, 하늘로부터의 빛에 의한 데미지를 억제할 수가 있었다. ...... 대가는 컸지만 말이지. / 마슈 : 캡틴 네모와 노틸러스는 일체화되어 있었습니다. 함의 반파에 의해, 캡틴 네모도 혼수상태입니다. / 네모는...... 괜찮은거야? / 홈즈 : 지금으로선 부활은 어렵다고 할 수 밖에 없군. 이 아틀란티스 해를 횡단하는데 있어 노틸러스는 빼놓을 수 없다. 적어도 돌입하기 위해서는, 필수다. 본래라면, 노움 칼데아에 돌아가 영체화, 수복할 때까지의 시간을 벌어야 하겠지만...... 노틸러스가 움직일 수 없다면, 작전은 태반이 와해되지. 애초에, 탈출할 수도 없고 말이지. / 시온은......? / 다 빈치 : 확인해본 한, 통신은 거의 완전히 단절되어 있어. 간신히, 조금의 데이터는 송신되고 있지만. 기껏해야, 이쪽의 무사를 전할 정도야. 송신속도도 극도로 느려서...... 지구와 화성 정도로 떨어져있는 이미지일까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마슈 : 저야말로,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미숙한 후배지만, 도움이 되도록 정진할게요. 시온 씨께 감사드려야겠네요. 보더 안에서는 영 폐쇄감이 드니까요…… 이렇게 방황의 바다에 칼데아 베이스가 생긴 덕분에, 예전처럼 침착하게 축하가 가능해졌어요. 영기 그래프와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접속도 성공하여, 서번트 재소환도 가능해졌어요. 지금은 아직 영기 그래프가 안정적인 영령(분)만 소환되지만…… 곧 가능한 만큼의 소환을 마치고,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고 하세요. 또한, 서번트 분들의 기억인데요…… 본래, 한 번 퇴거한 영령은 같은 소환자의 재소환이라도 기록이 이어지지 않아요. 하지만─── 영기 그래프에 등록되신 분들께선, 칼데아에서 지낸 기록을 거의 유지하고 계신다나 봐요. ……다 빈치 덕분이네요. 마술협회의 『서번트 퇴거명령』을 받아들여, 그 계약을 『파기』가 아닌 『일시동결』함으로써, 영기 그래프에 서번트 분들의 상태(기록)을 1기 1기씩, 정확하게, 꼼꼼하게, 새겨 주셨어요. 케이스 오를레앙 팀으로서 재소환된 키요히메 씨께서, 가장 먼저 선배께 안겨들으셔서, 곧바로 엘리자베트 씨의 드롭킥이 작렬한 점은 놀랐지만…… 그래도, 무척 마음이 놓였어요. 저희의 기록은 사라지지 않았단 점이요. / ……문자 그대로, 천재의 작업이었어 / 마슈 : 네. 만능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께서 전신전령을 담아, 서번트 분들의 존재를 새겨 주셨어요. ……그 분이 안 계셨다면, 이런 재소환은 불가능했을 거예요. 인리소각이 해결된 후 1년간, 소장 대리를 맡으시면서 입혼 그래프를 끊임없이 파셨죠. 다 빈치 씨께선 평소대로 밝은 태도로, 닥터께 이어받은 걸 지켜 주셨어요. / 포우 : 포우! 포우, 포~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다 빈치 : 어머, 시온? 너, 계산할 게 있다면서, 트리스메기스토스Ⅱ 안에 박히지 않았니? / 시온 : 마침 그 계산이 끝나서 나온 참입니다. 안녕하세요, 다 빈치, 고르돌프 씨. 그리고 근하신년이군요, 마슈 씨, (플레이어) 씨. 여러분과 새해를 맞이한 게 기쁩니다. 우정적인 의미로도, 실험적인 의미로도. / 고르돌프 : 흥. 중국에서 돌아온 나한테 격려도 소홀히 하고서, 연산기(트리스메기스토스)에 박혀 있던 계집이 뭔 소린가. 자네야말로 운동부족 아닌가. 캡틴을 본받아 선창(도크)에서 정비라도 하는 건 어떤가? / 시온 : 그야 물론이죠. 여러분께 근사한 제안을 드린 후, 일과 조깅을 할 겁니다.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는 신체기능도 뛰어나거든요. 언제든 격투유희를 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 격투유희……? / 시온 : 아, 그건 눈치 있게 넘어가 넘어가! 예전에 익힌 재주 같은 거거든. / 다 빈치 : 그래서 시온, 『근사한 제안』이란 건? 네가 밤을 새면서 작업하던 거랑 관련이 있니? / 시온 : 네. 모처럼 설날도 왔으니, 방황의 바다 안에서 지내기도 그런데─── 여기선 한 번, 가볍게 레이시프트 실험, 안 해볼래? / - 레, 레─── / 마슈 : 레이시프트, 라고요……!? / 시온 : 네. 제로세일이 아닌 레이시프트. 여러분이 지겹도록 실증해 오신 특이점 전송이에요. / 고르돌프 : 마마, 말도 안 돼, 그런 짓이 가능한가!? 레이시프트는 아니무스피어의 비전 아니었나!? / 시온 : 후후후. 그 반응, 계산대로예요! 응응, 좋은 소리를 들어서 만족! 밤을 꼬박 새며 때를 맞춘 보람이 있는걸! / 다 빈치 : ……아무래도 진짜인가 본걸. 이 관제실에서도 레이시프트가 가능한 거구나? / 시온 : 네. 칼데아스가 없어도, 트리스메기스토스와 시바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시바 대용은 제 페이퍼 문으로 할게요. 레이시프트 전송만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칼데아스 정도의 존재증명은 불가능하니, 넘어가는 시대에는 제한이 생기지만요. 또한, 전송처가 되는 건 특이점 뿐이고, 이문대에는 개입할 수 없습니다. 그 점으론 초대 칼데아의 관제실에 밀리겠네요.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로서 부끄러울 따름이에요. / 마슈 : 아, 아뇨, 그래도 엄청난 거예요……! 칼데아 외에서 레이시프트가 가능하다니─── / 다 빈치 : ………………. / 레이시프트를 한다 쳐도, 어디로? / 시온 : 네. 지금이라면 마침 하나, 특이점 반응이 있습니다. 백지화 지구에서도 특이점은 관측 가능합니다. 인류사가 사라진 현재는 방치해도 되지만, 저희가 승리한 후, 인류사가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방치되어 있던 특이점은 위협이 되죠. 그거죠. 말로 하기 싫은 단어지만, 납품한 후에 발각되는 결함(버그) 같은 거예요. 그러니, 시큐리티를 맡은 몸으로서, 적극적(액티브)하게 클리어하고 싶은 바인데요…… 아쉽게도, 이 특이점은 크지 않고, 위협도는 거의 제로. 지극히 평화로워요. 방치하면 사라질 부류의 흔들림이니, 거친 사태가 일어나진 않을 겁니다. 저로서는, 여러분의 배틀 레코드를 원했는데요…… 뭐, 이번에는 위안여행인 셈 치고! 아름다운 일본의 경치를 만끽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시온 : 레이시프트를 견디지 못 하고, 전이된 곳에서 의미소실될지도 모른다는 점을 걱정하시는 거군요. 그 최악의 결말은 부정할 수 없지만…… 이번에는 그런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을 거예요. 레이시프트처는 "일반적인 역사"가 아닌 모양이라서요. 즉 시간이동이 아닌, 공간이동에 가깝죠. 그게 다라면 제 코핀은 존재를 확실하게 보증합니다. 또한, 레이시프트처에서 무슨 폭력을 당한다면 그때의 안전은 보장드릴 수 없지만…… 그럴 거라면 구태여 레이시프트시킨 의미가 없죠. 논리적으로 판단하여, 적의 목적은 살해가 아닌 소환, 그리고 포획 아닐까요. 저였으면 소환한 시점에서 동결, 영자화시킨 채로 패키징해서 보존하겠네요. 레이시프트 적성이 낮은 분들은 그럴 수밖에 없고, 서번트 분들이라면 이럼으로써 반항할 위험성을 봉할 수 있죠. 레이시프트라는 변환술식을 이용한 이상, 그러는 게 가장 효율적이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마슈 : 받으세요, 선배. 오늘은 허브티로 해 봤는데, 어떠신가요? / 안정돼 / 마슈 : 시온 씨께서 이런 기호품 물자도 마련해 주셔서 다행이에요. / 시온 : 『암요, 당연히! 싱거운 영양제만으로는 기껏 하는 캠프도 힘이 빠지는 법이죠! 저는 생존조건적으로는 한 종류의 자원(리소스)만 있으면 괜찮지만, 그건 그거죠. 여러분의 정신적 충족감을 고려하여, 온갖 식재, 오락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때를 위해 오래도록 저축한 아틀라스 영자P(고향 포인트)로 교환한 거니, 팍팍 써 주시길!』 / 마슈 : 정말, 고맙죠. 방황의 바다(여기)에 도달하기 전에는, 보더에 있던 비상용 물자만으로 변통할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베니엔마 : ───째짹!? ……죄송해여, 그만 말이 헛나와쪄여…… 계약하고 나서, 마스터의 경험담을 끼요히메한테 들엇는데…… 그게 자기 일인 양 자랑스러워서, 막, 째짹하게 의기양양해지고 말아쪄여. ───아, 이럼 안 대져. 느긋하게 담소를 나눌 때가 아니어쪄여. 아침상이에여, 마스터. 오늘도 시온 님께서 좋은 생선을 주셔쪄요. 주식은 갓 지은 밥, 찬은 쑥갓을 곁들인 정어리 매실조림이예여. 방황의 바다는 해산물 걱정이 업네여. 조리하는 몸으로서 감사할 따름이에여. 뭐, 시온 님께서 무슨 수단으로 생선을 확보하신 건진 모르니, 그 점은 쪼끔 불안하지만여. 물론, 생선만 있어서야 물리기 마련. 다음에 염마정으로 돌아가면 산나물 등도 들여올게여. 자자, 듬뿍 드쪠여! 당신께선 아직 한창 자랄 때잔아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다 빈치 : 아─, 테스트 테스트. 현재 마이크 테스트 중~. 얘들아~, 잘 들리니─? 들리나 몰라─? 토마린, 카와타, 옥타비아, 칭, 카얀, 엘론, 마카스, 뫼니에르, 고르돌프 소장, 마슈, 그리고 (플레이어), 이상 11명의 노움 칼데아 제군! 오래 기다렸지~! 선착장에 모여주렴! 우리의 새로운 배─── 캡틴 네모의 노틸러스 호, 진수식을 개시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시온 : 그렇죠. 여러분 몸이 만전이라 다행이에요. 현지 조사원 (플레이어) 씨, 데미 서번트 마슈 씨, 조타수 뫼니에르 씨. 오퍼레이터 토마린 씨. 오퍼레이터 카와타 씨. 다 빈치 씨의 조수 옥타비아 씨. 차량 정비사 친 씨. 병기 정비 및 설계 담당 카얀 씨. 기록 서기관 엘론 씨. 영자공학 정비사 마커스 씨. 마지막으로 아침부터 식당에서 벌꿀 듬뿍 뿌린 팬케이크를 드시던 고르돌프 씨. 모두 이 상황에 겁도 안 먹으시는군요. 역시 역전의 칼데아 스탭 분들이세요! 이걸 보니 거리낌 없이 상황을 설명드릴 수 있겠군요. 이거 참, 말을 안 골라도 되니 편해라 편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시온 : 오─, 떴네 떴어. 이번엔 데이터가 많이 확정적인데요. 특이점은 좌표까지 완벽히 측정, 발생할 위협도 철저히 단정, 100점인걸요! 호오. 특이점으로서 발생한 건 2017년 1월이지만 기점은 1908년. 처음에는 소형 특이점이었지만, 최근 1년 동안…… 아니, 며칠만에 빠르게 확대됐군요. 꼭 이문대 같네요. 백 년쯤 되는 시간의 축적이 순식간에 이루어졌겠어요. 방치할 경우의 피해는 유라시아 대륙 전토 변혁. 이에 더해 인류의 하등동물화. 으히, 살벌한걸. 인류 멸망은 흔한데, 영장의 좌에서 강판되는 건 희귀한 케이스죠. 과연 비스트Ⅳ. 끔찍한 인류악인걸요. 그럼 저도 그만한 대응을 해야죠. 트리스메기스토스Ⅱ. 칼데아 수뇌부에 긴급 전달. / (경보) / 시온 : 『비스트 유체의 활동을 확인. 24시간 내로 토벌 미션을 개시해 주십시오. 저번 브리튼 이문대와 마찬가지로 특수한 환경에서의 전투가 예측됩니다. 또한, 현재 칼데아베이스는 연말 대공사 중, 영자전이(레이시프트) 및 허수잠항(제로세일)은 감행 불가. 현지에는 스톰 보더로 이동합니다. 칼데아 스탭 전원, 탑승을 부탁합니다. 토벌 대상은 타마모빗치 코얀스카야. 칼데아의 숙적, 비스트 유체입니다』 어디 보자. 브리튼에서 이탈한 후에 어디론가 잠복한 코얀스카야인데…… 원래는 칼데아와 『이성의 신』이 결판을 낼 때까지 본인의 『둥지』를 드러낼 생각이 없었겠죠. 하지만 브리튼 이분대의 이상행동이 독으로 작용했군요. 말 그대로 덜미가 드러난 셈이겠네요! 하지만 강적이란 건 변치 않는 사실. 승리하려면 많은 도전(트라이)이 필요하겠는데…… 칼데아의 전력을 대 『이성의 신』으로 일체화하려면 피할 수 없는 싸움이죠. 부디 최선의 행동을. 제가 가능한 건 그걸 믿는 것뿐이에요. 뭐, 그래도 이번 결과는 이미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산출했지만요! 아무리 선전하든 칼데아는 전멸! 내 1년에 걸친 노력도 허사─! 이야, 중단(컷) 중단(컷). 이런 예측 결과는 차마 말할 수가 없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시온 : 그런 거죠. 이해가 빠르셔서 살았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미션에서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칼데아가 심각한 피해를 입을 거라 예측했어요. ……"결과는 패배"라고 단언하기까지 했죠. 짚이는 바가 있으신가요, 홈즈 씨? / 홈즈 : ……물론이네. 아까 로그를 보고 전율했지. 비스트Ⅳ는 우화할 때 마이너스를 짊어지고 있었네. 브리튼에서 당한 저주야. 그 저주가 코얀스카야를 『급성장』시켜야 할 만한 상황까지 내몰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칼데아의 패배는 필연이었네. 비스트를 못 쓰러트린단 의미가 아닐세. 그 영역에 들어가 중심지에서 싸운 시점에서 칼데아는 전멸할 운명인 거였지. / 시온 : 네. 비스트Ⅳ는 영역째로 소멸할 의지가 있었어요. "짐승을 쓰러트린 순간, 사냥꾼 또한 소멸───" 그건 그런 함정이었죠. 생존을 승리라 본다면 칼데아는 패배할 운명이었어요. 하지만…… / 홈즈 : 그렇네. 영령 미스터 태공망과 고르돌프 신 소장의 개인적 감정. 마스터 (플레이어)의 결정적인 한마디. 이 기적들이 코얀스카야의 자폭을 멈추게 했지. ───『사투』를 『대화』로 바꾼 걸세. 그 결과, 승리자와 패배자가 없어졌지. / 시온 : 네. 멋진 결말이에요. 제가 믿은 칼데아다워요! 하지만……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예측에 따르면 칼데아는 오늘 괴멸해요. 진정으로 피할 수 없는 파멸. 『패배』는 이 뒤에 오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경고. 경고. 방황해 상공 3000m에 중력 변동을 확인. 해당하는 대상 샘플 : 올림포스 해당하는 실행자 후보 : U-올가마리 이성의 신 실행체에 의한 의사 블랙홀입니다.』 / 홈즈 : ! / U-올가마리 : 허해와 함께 이동하는 섬. 분리된 시공에서 드리운 모사. ───흥. 지구인의 발상 치곤 제법이로군. 이 시대에 없다면 소립자(미크로) 세계를 보는 전천의 시각으로도 포착하지 못 하긴 하지. 처음부터 내 손바닥 위에 없으니 말이다. 바다를 샅샅이 뒤진들 무의미했지. 지구인 식으로 표현하면 전파 무단사용…… 아니, 다락방 불법점거인가? 하지만─── / U-올가마리 : 그 누추한 은신처도 그만 끝이야! 거 보라지, 진심으로 하니까 3초만에 찾아냈잖아! 딱히 상처를 입지도 않았지만, 신에게 대든 응보를 내려 주마. 불을 다루는 날벌레들. 추악한 말벌집이여. 바로 지금 물고기밥이 되거라! 국가원수의 결정이로다! / (경보) / 『방황해 상공에 이성의 신이 확인되었습니다. 중력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방황해 소멸까지 15분 남은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 시각을 기하여 본 베이스를 파기. 칼데아 스탭은 서둘러 도크에서 대기 중인 섀도우 보더에 탑승하여 주십시오. 다시 말하겠습니다. 방황해 상공에───』 / 포우 : 포우, 포─우! / 뫼니에르 : 말이 돼!? 방황해는 포착 안 되는 거 아니었냐고!? 중력권이면 그거지, 올림포스에서 일어난 그 의사 블랙홀 맞지!? 그런 게 떨궈지면 방황해라도 한 방감이잖아!? 베이스는 어떻게 돼!? / 다들 모였어!? / 마슈 : 칼데아 스탭, 전원 모였어요! 섀도우 보더에 탑승 중이에요! 아직 홈즈 씨랑 시온 씨께서 안 오셨는데─── 아! / 홈즈 :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군. 한시가 급한 상황일세. 설명은 나중에 하지. 영기 그래프는 내가 소지 중이네. 서둘러 탈출하세. / 고르돌프 :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시온 엘트남은 어쩌고!? "미래를 예측한다" 했으면서 이 전개를 예측 못 한 건 나중에 따지겠는데, 그 자도 지금은 칼데아 스탭의 일원 아닌가! 두고 갈 수는 없어! / 홈즈 : 훗. 그 말씀을 본인에게 들려 주고 싶군요. 고르돌프 신 소장님.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탈출하는 걸 우선합시다. 미스 시온도 그러길 제안했습니다. 미스 시온은 추후 합류하겠다더군요. 『방황해에 얹혀산 자로서 책임을 지고 다섯 문을 완전히 닫고 가겠다』 이에는 시간이 20분 필요하다 합니다. ───이 말뜻을 아시겠지요? / 마슈 : 미스터 홈즈. 그건, / 데리러 가야겠어……! / 홈즈 : 그럴 필요 없네, (플레이어). 미스 시온은 내게 이렇게 말했거든. / 시온 : 칼데아는 탈출을 우선해 주세요. 저도 반드시 따라갈게요. 뭐, 바로는 힘들지만요. 마지막 전투까진 안 늦고 갈게요. 저는 그걸 위해서 아틀라스원에서 나온 거거든요. 구태여 말하겠는데, 여기까진 계산대로예요. 제가 이래 봬도 게이머거든요. 엔딩도 안 보고 죽는 건 진짜로 아냐 아냐ㅋㅋㅋㅋ / 홈즈 : 미래를 예측하는 아틀라스의 연금술사가 한 말 아닌가. 나는 이를 사실로 받아들였네. 그 증거로 우리는 이렇게 충분한 준비를 갖춘 상태로 보더에 와 있고, 스톰 보더에선 다 빈치와 캡틴이 이미 발진 준비를 마쳤네. 미스 시온은 처음부터 알고 있던 걸세. 그렇다면미스 시온만의 탈출 준비도 하지 않았겠나. / 고르돌프 : 으…… 음. 일리가…… 있긴 하군…… 다짜고짜 짐 싸라길래 뭔가 했는데…… 이문대가 하나 남은 이상 적도 본격적으로 나설 만하지…… 우리는 결국 이 상황에 빠졌을 거라 이건가…… 홈즈 : 예. 방황해에 머무를 수 없어질 운명이었습니다. 그걸 위해 스톰 보더에 거주구가 있던 것이지요. 미스 시온은 처음부터 스톰 보더를 기지(베이스) 삼으려 한 겁니다. 칼데아는 방황해의 비호에 놓인 조직이 아니기에, 어느 세력에도 소속되지 않은 채로 인리보장에 힘쓰는 현재를 살아가는 자들의 조직이어야 하는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시온 : 『유지(셀렌)』의 문, 회선 절단. 『발전(엘렌)』의 문, 회선 절단. 『보존(게논)』의 문, 회선 절단. 『예속(프실카)』의 문, 회선 절단. 『재생(가누)』의 문, 회선─── 응? 왜 그러시죠, 교수? 뭐 깜빡하셨나요? ───그 이전에, / (또각또각또각) / 시온 : 무슨 바람이 부신 건가요? 『진짜 방황해』에 재적 중인 마술사가 현대(현재) 마술사 앞에 나타나시다니. / 마술사 : 그렇게 신기할 일인가? 이게 너와 나누는 마지막 인사이지 않은가. 직접 마주하는 건 어느 시대에서나 변함없는 예절이라 기억한다만. / 시온 : 아─…… 그렇죠. 그랬네요. 공교롭게도 저희 학원은 오래 전부터 스탠드 얼론이라서…… 화면, 거울, 실, 통신망 등을 이용하느라 직접 만나는 문화가 사라졌다 보니. 하지만 저도 아틀라스원에선 이단이긴 해요. 엘트남에 전해지는 마술…… 타인의 뇌를 직접 잭해서 뇌를 무단 사용하는 영자실…… 에테라이트라 하는데요. 아버지가 하여간에 자식 팔불출이라 저를 틈만 나면 귀여워한 탓인지 『타인과 직접 접촉하는 것』에 의미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에테라이트란 매우 편리한 기술을 안 쓰는 긍정적인 저로 컸죠. 그래서 당신의 마음 씀씀이는 많이 기쁘네요. 이렇게 직접 말을 나눌 기회를 주신 점에 감사할게요. 거기, 바로 그 시대죠? 통신요금(마력)이 엄청나게 들지 않나요? / 마술사 : 들다마다. 대륙 하나를 죽일 만한 마력 소비다. 허나 원래부터 마땅히 쓸데도 없었지. 한 번쯤은 미래에 낭비해도 된다는 스승의 허가도 받았다. / 시온 : 스승…… 『진짜 방황해』를 만든 마술사 중 하나인가요? 재생(가누)에는 한 명도 안 남았다 들었는데, 당신을 비롯해 둘이나 남아 있을 줄이야. / 마술사 : 이문에서는. 너희의 시대에서는 원래 재생(가누)의 문이 끊겨 있어야 한다. 허나 어떻든 간에 2017년 방황해는 곧 소멸하지. 내가 존재하든 말든 칼데아하곤 무관하다. / 시온 : 호오. 제게 이 장소를 빌려 주신 결과가 섬의 소멸인데, 화는 안 나세요? / 마술사 : 물론이지. 『방황해』에는 소멸이 없다. 까마득한 과거─── 그 자들은 인류와 신들의 눈에서 자신들을 격리하고자 절해고도에 공방을 지은 후, 그 일대와 함께 그 우주에서 『소실』되었거든. 시공의 미아. 혹은 영원한 행방불명. 누구도 관측할 수 없으며, 간섭할 수 없다. 단 하나─── 이 『다섯 문』을 빼곤 말이지. 각 시대에 나타나는 방황해는 『과거에 있던 방황해』에서 시대에 드리운 그림자에 불과하다. 『2017년 방황해』가 붕괴하더라도 이는 2017년만의 붕괴지. 과거와 미래, 소실된 본체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 시온 : 그렇군요. 『다섯 문』 너머에는 각 마술사의 공방이 있겠거니 했는데─── 그건 타임 게이트였나요. 어떤 시대든 소실되기 전의 『방황해』와 교신 가능한 문이라 이거죠. / 마술사 : 그렇다. 나는 과거에 너와 같은 서력에 살던 마술사였다. 재생(가누)의 문에서 스승에게 초대받아 그쪽 주민이 되었지. 너는 아틀라스원의 이단이라 했던가. 즉 이 세계에서는 터전이 없단 뜻이지. / 시온 : ………………. / 마술사 : 『방황해』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마술사는 얼마 없다. / 시온 : 알아요. 1년에 한 번만 희망자를 모집하여 딱 한 명만 고른댔죠. / 마술사 : 그렇다. 허나 우리의 동포가 되기 위한 자격은 사실 별 거 없다. 단 하나, 문이 열릴 때 그 자리에 있을 것. 신비와 운명이 일치한 자라면 누구든 상관없지. 현재, 방황해의 문은 열려 있다. ───시온 엘트남. / 시온 : 아뇨. 말씀은 감사한데, 저는 여기서 할 게 있거든요. 괜찮아요, 문단속은 잘할게요. 부디 안심하고 돌아가 주세요, 포아블로 로와인. 여러분 방황해 입장에서 『이성의 신』은 "머나먼 미래의 아무래도 좋은 안건"이겠지만…… 저와 칼데아 입장에선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거든요. 그러니 그리로 가는 건 지금이 아니에요. 문이 열리는 운명이 『이 순간 뿐』이라면…… 말 그대로 연이 없었다 쳐야죠. 다음에 찾아올 다른 대박을 기대할게요. 지금까지 협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술사 : 그런가. 그렇다면 뒤처리는 네게 맡기지. ……마지막으로. 방황해(우리)는 칼데아에게 사랑채를 빌려 준 게 아니다. 네게 기회를 준 거다, 시온. 그 기묘하게만 보이는 계획에. / 시온 : ──────. / 마술사 : 좋은 여행이 되길 바라지, 시온 엘트남. 네 뜻대로…… 아니, 예측대로 나아가 봐라. 검은 대지에 태어난 소녀. 고독하게 명계를 나는 새처럼. (마술사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시온 : ? 이상한 비유였는데……. 저는 명계나 새하곤 연이 없을 텐데요…… 뭐, 그건 언젠가 알 거라 치고 저도 작업에 착수해야죠! 그냥 무너지기는 멋이 없지 없어! 기왕 무너질 거면 자폭, 자폭! 자─── 『이성의 신』 실행체는 과연 내구력이 얼마나 될까요! / 네모 마린 : 으아아, 방황해 지상 부분이 중력권에 빨려 들어가고 있어~~! 캡틴, 한계야~~! 이 이상 대기하면 스피드로 밀려~! / 네모 : 나도 알아! 토마린, 카와타, 옥타비아, 친, 카얀, 엘론, 마커스, 뫼니에르, (플레이어), 마슈, 포우, 고르돌프, 홈즈의 탑승을 확인했어! 스톰 보더, 긴급 발진! 이 해역에서 전속으로 이탈하라! / 고르돌프 : 그, 그건 좋은데, 올가마리는 어쩌게!? 따라오진 않겠나!? 우리가 선제공격을 하는 건 어떤가!? 그 왜, 지금 그 기집애 엄청 방심할 것 같은데! / 네모 : 아니, 현재 본함의 병장으로 『이성의 신』에게 피해를 주는 건 불가능해! 따라오겠다면 그땐 그때야! 반드시 도망쳐 주겠어! 전원, 자리에 앉아! 프로페서! 함내 관성 보호 출력을 최대로 올려! 함수, 차원천공 시간류를 함미로 옮기고 공극 반동을 가속에 쓰겠어! 기존에 없던 급발진이야! 함체 제어를 맡길게! / 네모 프로페서 : 네 좋고요~. 계산은 완료했으니 언제든 가능해요~. / 네모 : 트리톤 엔진, 4기 병렬로 돌려! 스톰 보더, 발진! (부우우우우우웅) / ……이탈에 성공했어……? / 네모 : 그래. 『이성의 신』의 추격도 없어. 본 함은 현재 북해에서 벗어나 유라시아 대륙 중심 방향으로 비행 중이야. 이대로 진로를 동쪽으로 꺾어 태평양으로 갈게. 다 빈치, 홈즈. 질문 있어? / 홈즈 : 『이성의 신』은 어떻게 되었나? 이탈할 때 강렬한 섬광이 일던 것 같은데…… / 다 빈치 : 그건 방황해의…… 아니, 시온의 반격일 거야. 『이성의 신』이 초고밀도 질량을 압축해서 중력권을 발생시킨 것처럼 방황해를 극소까지 압축, 해방해서 그 에너지를 『이성의 신』에게 부딪힌 거지. 『이성의 신』이 안 따라오는 게 그 대미지 때문일지, 우리가 이탈한 걸 못 알아채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말이야. / 고르돌프 : 그런가. 곱게 당하질 않는 점은 역시 아틀라스의 연금술사답군 그래. 그런데 이제 어떡하나? 시온 엘트남은 돌아오겠지? 그 자가 없으면 스톰 보더 정비 및 영자연산기(트리스메기스토스Ⅱ)를 통한 작전 입안도 불가능하지 않나? / 시온 : 그건 걱정 마세요.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스톰에 이식했거든요. 그걸 위한 연말 대공사였으니까요! 이야, 비행전함 안에 거대 컴퓨터가 있다니 완전히 로망이죠! / 고르돌프 : 엥. / 마슈 : 어. / 시온───!? / 시온 : "방황해와 함께 폭사하지 않았어!?" 리액션, 고마워요. 죄송한걸요, 제가 이래 봬도 흡…… 아뇨, 조금 특수체질이라서요. 방황해 문단속을 하고 섬 자폭기능을 ON!한 후, 알아서 스톰 보더에 합류했어요. 뭐, 존재의 확률조작이라 하나요. 우미인 씨의 안개화 같은 거라 쳐 주세요. / 홈즈 : 그렇군. 수치를 중시하는 연금술사는 자폭…… 아니, 자기희생을 긍정하지 않지. 우선사항은 미래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지금 이어지는 계산인가. 하는 행동은 모두본인의 이익을 위함…… 맞나? / 시온 : 네.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도 있는 거죠! / 고르돌프 : 에잇, 그런 건 미리 말을 했어야지! 효과적으로 호감도를 올리긴! 괜한 걱정 좀 시키지 마! 나, 아니, 나는 강철의 사령관이라 끄떡없는데, 다른 스탭 심정도 고려해야지, 진짜! 이 이상 희생은 보기 싫단 말이야! / 시온 : 흐음. 그러신가요, 여러분? / 내 말이 그래. 그래도 진짜로 무사해서 다행이야 / 마슈 : ……네. 모두 한마음일 거에요. 귀환하셔서 기뻐요. 방황해 철거 작업, 고생 많으셨어요, 시온 씨. / 시온 : ──────참말인가. / 네모 : ……뭐, 나는 알고 있었지만. 시온은 웬만한 서번트보다 튼튼하거든. 그건 그만 됐고, 안전해진 참에 방침을 확인하자. 향후 칼데아의 작전 행동은 스톰 보더로 수행할 거야. 스톰은 『이성의 신』의 색적에 걸리지 않게끔 지구상을 불규칙적으로 비행하겠어. 지상 착륙은 보급 내지 정비 시에만. 스톰 보더가 우수한 함이라도 항구가 없는 상태여선 언젠가 한계가 와. 대규모 작전은 앞으로 한 번이 한계. 이를 명심해 줘. / 홈즈 : 알고 있네. 어차피 남은 이문대는 하나 뿐이지. 대 『이성의 신』 결전 술식이 완성되는 즉시, 칼데아는 제7이문대로 돌입. ───『이성의 신』임을 선언한 U-올가마리와 전투할 걸세. 그래도 되겠지요, 고르돌프 사령관님. (플레이어). / 고르돌프 : 으, 음. 드디어 최종국면이로군. 좋지, 어디 해 보자! 단, 준비를 최대한 철저히 갖춘 후에! / 다 빈치 : 물론이지. 성검 가공도 중요한데, 특히 『이성의 신』 해석도 해야 해. 『이성의 신』은 정말로 올가마리 소장인가. 그 모습은 무엇인가. 현 상태로는 『타도』하는 길만 있지만, 적을 이해할수록 다른 길도 생겨나. 코얀스카야 때처럼 말이지. 안 그래, (플레이어)? / 응! / 다 빈치 : 그럼 이제 새 환경에 적응해야겠다. 각자 스톰 보더를 기존보다 좋은 베이스로 가꾸자. 시온이 준비한 새 시설도 생겼나 보거든? 앞으로 더 바빠지지 않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네모 : 잡담은 그쯤 해두길 바래. 이 함선은 곧 북극권에서 떠난다. 기술고문과 스페셜 어드바이저가 갖추어져 있잖아. 정시보고로서 현황설명을. 주지의 사실이라도 보고는 의무야. 의무. / 시온 : 어이쿠 실례. 애초에 캡틴에게 보고하러 왔었습니다. 그럼 저로부터 노움-칼데아의 지금까지의 상황과 앞으로의 전개를 이야기하겠습니다. 브리튼 이문대의 소멸로부터 며칠 후 우리는 비스트 유체인 코얀스카야와의 평화협상에 성공한 직후 -이성의 신–의 내습으로 인해 임시 숙소였던 방황해를 잃었습니다 노움-칼데아의 모든 스태프는 스톰-보더를 통해 긴급탈출 방황해의 중력붕괴를 그대로 돌려줌으로써 -이성의 신-인 U-올가마리의 눈을 속여…. …..아뇨. 쫒아오지 않았다 라는 것은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조금 그 분, 성능도 성격도 규격도 빗나가서, 노멀한 판단을 내릴 수가 없네요 아무튼 영자 연산기 트리스 메기스토스 II, 근미래 관측 렌즈-시바의 본체도 스톰의 탑재하여 심기일전, 칼데아는 하늘을 나는 배, 스톰-보더를 본거지로 하여 그 모험을 재개했습니다. U-올가마리로부터 도망간 우리들은 트리스 메기스토스 II의 미래 예측을 믿고, 안전한 구역으로 이동 이동하면서 다양한 트러블을 겪으면서 이렇게 현재도 비행 중 이라는 것입니다. / 다빈치쨩 : 맞아. 유라시아 대륙을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가끔 착륙하고 남은 건물을 영자 변환해서 자원을 보급하거나. / 네모 : 결국, 최후에는 북극권에 장기잠복했지만 말이야. 꽤나 차갑게 되버렸어 한랭지 사양이 아니니까 / 시온 : 아, 역시 캡틴, 추웠었구나. 미안 미안. 하지만 그쪽은 봐줘. 트리스 메기스토스 II가, -북극권이 제일 안전하다- 라고 제안했으니까요. / 네모 : 알고있어. 실제로, -이성의 신–의 공격은 없었으니까 / 다빈치쨩 : 그것도 어제까지의 이야기잖아, 캡틴. 브리튼 이문대에서 얻은 성검의 기본형—--------- 이것의 무기화는 거의 완료했어. 남은 것은 시뮬레이션에 의한 시운전을 필요한 횟수만 하면 되는 상황이 됐어. 고르돌프 사령관, 경영 고문인 홈즈, 기술 고문인 나. 그리고 칼데아 모든 스태프의 동의를 얻고 우리들은 북극권을 떠났어. 목적지—------- 결전의 땅은 -이성의 신–이 거점으로 삼고 있는 남미. 북미를 경유해서, 드디어 마지막 이문대로 향하고 있어 / 네모 : 아아. 성검 병장의 정식 명칭도 방금 봤어. 나 포함 네모 시리즈 일동, 불만 없는 명칭이야. / 다빈치쨩 : 그렇지-? 조금 과장되긴 하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어나운스 : 이상사태, 관측. 이상사태, 관측 토리스-메기스토스 II 에 의한 미래 예측, 시바에 의한 근미래관측, 모두 에러-. 노움-칼데아의 의한 -이성의 신– 토벌 절차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은 장애물을 발견했습니다. 백지화 지구에 의한 범인류사의 증명지, 감쇠를 확인 과거에 의한 간섭에 의해 현재가 거품화 될 위험을 확인 칼데아 스탭은 시급히, 레이시프트 시행 시퀀스로 이행해 주십시오. 시바는 이것을 과거최대급의 -인류사에 대한 직접공격–이라고 관측 대규모 특이점 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시온 : 그럼 이번의 대규모특이점에 대해 설명합니다. 시대, 불안정하지만 서력 1700년보다 이전. 그리고, 최저 100년 정도의 오차가 있습니다. 장소, 특정은 불가능하지만 관측가능했던 식물들의 분포를 보아, 극동, 아프리카, 유럽 등은 제외, 미대륙 으로 판단합니다. 신대만큼 마력이 진하진 않지만,관측치가 큰 규모로 변동 중. 마치 비오는 날의 연못처럼,마력의 파동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군보구라도 난사하고 있는게 아닌가,싶을 정도네요. 그리고, 인리정초치는 ERROR. / 마슈 : 에러...인가요? 규격외의 EX가 아니라? / 시온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 다 빈치 :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케이스네. 기본적으로, 극소특이점 중 가장 작은 규모를 E- 로 판정하고 있어. 이것보다 작은 규모는 표현할 필요가 없으니까. 애초에, 그러면 특이점이라고 하지도 않겠지. / 고르돌프 : 버그인가 뭔가 하는게 아닌가? / 시온 : 그렇다면 좋겠지만요.. 정초치에 관해선,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측정하겠습니다. 어찌됐건, 거의 모든 사항이 대답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 고르돌프 : 음, 결국 거의 미지라는 소리인가. / 직접 가보지 않으면 모른다, 군요 / 고르돌프 : 너무 대책없다는 느낌도 있지만, 확실히 그 방법밖엔 없나.. / 시온 : 다행히, 이번 레이시프트에 적합한 서번트 중 한 명이 홈즈. 팍팍 진실을 밝혀주세요! 가능하지요? / 홈즈 : 중요한 임무군. 맡겨두시게. 진상의 증명이야 말로 탐정의 일이니까 말이야. / 잘 부탁해 바리츠! / 홈즈 : 하하하, 새로운 인사법인가? / 다 빈치 : 특이점의 설명은 이걸로 끝일까? 그럼 내가 계속할게. 동행할 서번트는 1명 더. 유감스럽지만 마슈는 아니야. / 마슈 : 네. 오르테나우스의 정비가 아직 안끝났으니... / 다 빈치 : 기술고문으로서, 정비가 끝나기 전까지는 레이시프트 시켜줄 수 없어. / 홈즈 : 요정국과 퉁구스카에서 연전이 이어졌으니 말이지. 영기에 영향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 / 포우 : 포우포우. 포-우, 포우! (사라짐) / 이번에는 안따라오려는 건가 / 다 빈치 : 정비가 끝나면 후발대로 레이시프트 시킬 예정이야. 그래서 이번에 또 다른 동행할 서번트는----- / 블라드3세 : 걱정할 필요 없다. 짐이다. / 블라드씨! / 블라드3세 : 중요한 임무, 받아들이도록 하지. / 시온 : 블라드씨 이외에도 적합한 서번트는 몇 명 더 있었습니다만.. 이번 레이시프트는 3명이 한계입니다. 마슈를 후발로 보낸다고 한다면, 2명. 그리고 홈즈를 보낸다고 하면, 나머지 1명. / 블라드3세 : 평화로운 방식으로 결정했다. 유혈사태도 별로 없었으니 말이야. / 고르돌프 : (결국 싸워서 결정한거군?) / 블라드3세 : 수수께끼 투성이인 특이점이지만,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적에게 과하게 감정이입을 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니 말이다. ...뭐, 이제와서 할 말은 아닌가.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도록 하게. 그럼, 짐은 영체화 하고 기다리고 있겠다. 무슨 일이 있다면 불러주시게. / 홈즈 : 믿음직하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다 빈치 : 시온, 이 쪽의 설명도 끝났어. 다른 이야기할 거 있어? / 시온 : 네, 마지막으로. 이 특이점에 대해, 히에로글리프예측을 통해 적출한 키워드가 있습니다. / 『문제없음. 반란하라. 瞼瞼』 / 이건 뭐야? / 시온 : 전혀 모르겠어요. 다만 확실하게 우리 앞에 닥친 사실은, 『이 특이점은 못 본척 할 수 없는 것』 『일곱 특이점과 비슷한 규모』 두 가지네요. / 다 빈치 : 그렇다면야 7번째 이문대 전에 밟고 가는 느낌으로. 대규모 특이점, 무슨 짓을 해서라도 소멸시켜. 레이시프트 준비! / 알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네모 : ───작전 목표는 공유됐구나. 마침 잘됐어. 본 함은 곧 『폭풍의 벽』에 도달해. 전원 자리에 앉아서 안전 벨트를 착용해. 트리톤 엔진, 1호기부터 3호기까지 병렬가동. 추진력에 6할, 방어 장벽에 4할 배분으로 가. 이문대를 둘러싼 공간단층형 적란운(슈퍼셀)을 스톰 보더로 돌파하겠어. 뱃머리, 차원천공기구, 전개! 지금부터 『이성의 신』 공략 작전을 개시한다! / (부우우우우웅) / 네모 마린 : 『폭풍의 벽』을 돌파했어~!! 함체 손상, 물론 경미해! 아싸─! / 네모 : 한마디 많아, 보고에만 전념해! 모니터, 바깥 상황을 출력해! 남미 이문대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자! / 네모 마린 : 라저! 모니터, 출력할게─! / 온통…… 황야? / 고르돌프 : 이 지옥도는 또 뭐야───!? 여긴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아니었나!? 메마른 대지! 두툼한 먹구름! 동식물 없음! 쏟아지는 화산재!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밀림이 이 꼴이면 인류는 생존 못 해! 『화산겨울』이 따로 없어! 아무리 이문대라도 한도가 있지 않나! / 시온 : 고르돌프 씨 말씀이 맞아요. 생물권(바이오스피어) 1이라곤 부를 수가 없어요. 이문대가 『버려진 인류사』라도 이건 너무 막 나갔어요. 무슨 원인으로…… 아니, 어떤 경위가 있어야 이런 환경이 되는 걸까요…… / 네모 프로페서 : 네 놀래라~. 실례할게요─, 잠깐 괜찮을까요─. 지표 계측이 끝나서 공유드릴게요~. 시온 씨, 의견 부탁해요─. / (───뭔지 알아. 이건 분명───) / 고르돌프 : 응? 이게 뭔가. 어디서 본 것도 같은데…… 젬루푸스. 자네는 알겠나? / 카독 : ……그, 그래. 이건 그, 그거야. 그거잖아. 이봐 키리에라이트, 말해 줘. / 마슈 : 이건…… 설마 판게아 대륙? 하지만 그건 말도 안 되는데요…… / 시온 : 아뇨, 그 설마가 맞아요. 이건 틀림없이 초대륙 판게아예요. / 고르돌프 : 호오. 빵게이. 그게 어느 나라 빵인가? / 뫼니에르 : 요리 아니거든! 판게아면 그거잖아, 중생대 시기의 지구! 태고의 지구는 지각변동이 활발해서 대륙의 『이동과 충돌』이 일어나곤 했어. 그리고 『모든 대륙이 하나가 된 시기』가 한 번 있었지. 그게 중생대에 존재했으리라 추정되는 초대륙 판게아야!/ 중생대라 하면…… 2억 5200만 년 전부터 6600만 년 전!? / 카독 : 그래, 그거야. 삼첩기, 쥬라기, 백악기의 그 중생대지. (……젠장, 바로 안 나왔어…… (플레이어) 녀석, 고생물학 좋아하나……?) / 고르돌프 : 하하하, 무슨 소리들인지 원. 요 신입생 티 못 벗은 루키들. 자네들 말이야. 지금은 서력 2017년이거든? 왜 그런 6600만 년 이전의 지구가 눈앞에 있단 건가? / 다 빈치 : 그건 내가 더 궁금해. 정확히 따지면 판게아하곤 다른 모양이지만. 이런 환경에선 인류가 탄생할 수조차 없잖아. 인류의 시조에 해당하는 생명은 600만 년 전에 나타났다고들 하는데, 이래선 어떤 생명도 존재할 수 없어. 이런 건 대멸종 이후로만 보이─── 그래, 대멸종! 이 상황은 설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네모 마린 : 긴급 전달! 전방 10km 지점에서 미확인 물체가 접근 중! 빨라, 그리고 무서워! 얘 하늘 나는 게 아니라 공간을 도약하고 있어! 워프를 반복하며 본 함에 접근 중~~! 캡틴, 어떡해~~! (울상) / 네모 : 허둥대지 마! 스톰 보더 표면에 전자장벽 전개! 공격에 대비해! 관측수, 서둘러 확인해! 모니터에 영상 출력! / 네모 프로페서 : 네 신속하게~. 여기 적을 포착…… 아. 일 났네. / U-올가마리 : 무슨 일인가 했더니 네놈들인가. 제 발로 기어오다니, 바보야? ……흥. 보아하니 기세를 타고 일곱 개째 공상수를 절제하러 온 거겠는데, 생각이 짧구나.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내가 특별히 홈스테이 장소로 고른 이문대거든? 이상사태가 생기면 즉시 감지할 수 있어. 지구를 다스리는 자로서 밀입국을 허가할 리 있나. 방침대로면 즉시 중력권을 형성하여 그 빈약한 탈것째로 분쇄하겠는데…… 기뻐하시지. 나는 지금 기분이 아주 좋아! 관위(그랜드) 서번트랬나? 네놈들 인류의 최고봉, 결전마술인지 하는 7기를 한꺼번에 처치한 참이거든. 그래, 기회를 주마! 내가 이 행성을 총괄하는 데 적합한 존재란 사실을 연설이 아닌 사실로써 강의해 주지. 밖으로 나와라, 인류! 이게 마지막이 될 거 아닌가, 네놈들이 떠드는 백병전이란 걸 경험해 주마! / 설마 초장부터!? / 고르돌프 : 으으으으음! 하도 갑작스러워서 나도 아무 생각이 안 들어! 게다가 뭐지, 『이성의 신』 녀석, 지구에 유학 온 것처럼 말하잖나! 영문을 모르겠군! 하지만 기회임은 명백하지! 녀석은 우쭐해서 그 초파괴공격…… 의사 블랙홀을 꺼낼 생각이 없는 모양이야! 어리석긴! 그렇다면! 바라는 대로 서번트전을 해 줘야지! 마스터 (플레이어)는 이곳 관제실에서 서번트 소환, 지시를 보내도록! 마슈 키리에라이트, 자네는 방어의 핵심이야! 갑판에 출격, 서번트를 지원하도록! 그리고─── 시온, 다 빈치! 전조 하나 없지만 언제든 가능하다고 했지!? / 다 빈치 : 물론이지! 흄 배럴, 발사 시퀀스에 돌입 가능해! / 고르돌프 : 좋아! 작전을 개시한다! 적, 『이성의 신』 U-올가마리! 먼저 서번트전으로 이를 격파하여 갑판에서 떼어낼 것! 그 후, 주포 흄 배럴을 직격시켜 완전히 무력화한다! 칼데아의 명운은 이 전투에 달렸어! 가자 제군! 전력을 다해 다오! / (배틀) / U-올가마리 : 하, 하하하하하하하! 상처 하나 없지만 외부에서 밀리는 이 느낌은 좋군! 제법 하는구나. 기술(스킬)이라 하던가? 나도 네놈들한테 맞춰서 학습한 보람이 있어! 그럼 대망의 큰 기술이다, 명심하고 받아 봐라. 내 중력권 『방심금물』을! / (우우우우웅) / 마슈 : 그렇겐 안 둬요! 저 규모라면 저 혼자서도 가능할 거예요……! / 마슈 : 백악의 방패여, 죄 없는 자만을 들여라……! 『지금은 여린 몽상의 성(몰드 카멜롯)』……! / (밀어 냄) / U-올가마리 : 앗, 공처럼 밀어 냈어!? 이건…… 테니스! 테니스지, 기록으로 봤어! 너, 테니스 영령이었구나────! / 마슈 : 아니지만 윔블던에는 로망이 있어요! 관제실, 지금이에요! / 네모 마린 : 『이성의 신』, 자신(마슈)의 공격을 맞고 이동! 현재 뱃머리 끝자락에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다 빈치 : 둘 다, 올가마리 소장을 포기 못 했지? 물론 나도 함께할게. 그 사람은 아무리 봐도 기록에 있는 올가마리거든. 방법은 아직 짐작도 안 되지만 무력화에 성공만 한다면 대화를 시도해야지. / 네모 : 본 함은 곧 중미를 통과한다! 멕시코에서 과테말라까지 적에 의한 방해 없음! 백해 대지를 넘으면 남미 『폭풍의 벽』에 도달한다! 작전 개시는 20분 후로 예정! / 고르돌프 : 조, 좋아! 노움 칼데아, 전원 자리 잡았지! 급박한 작전 결행이 되었지만 준비 자체는 사전에 완료된 상태야. 허둥댈 거 없다! 맞지, 기술고문! / 다 빈치 : 물론이지. 대 『이성의 신』용 비장의 수. 성검의 개념을 무장화한 성검병장─── 범인류사의 정통성, 인리 자체를 탄환으로 장전하는 주포, 인리정리 미래증명(흄 배럴 레이프루프). 트리스메기스토스Ⅱ 내의 시뮬레이션, 그 실험 횟수는 억 단위를 넘겼는데, 99.99%의 성공률을 실증했어. 변형 시퀀스를 비롯한 실전 투입에 문제는 없어. / 고르돌프 : 음, 든든하군! 그래야 우리의 기술고문이지! 그런데 주포라 하면 그건가? 발사 시에는 총을 본뜬 발사 장치가 이 관제실에 나오나? 이따가 꼭 좀 보여 다오. / 뫼니에르 : 아재, 포격수는 마린이잖아. 미련도 넘치셔. / 고르돌프 : 에잇, 나도 알거든, 지비에 군! 그냥 로망을 느끼고 싶은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네모 : 추진기구, 역분사해! 전속으로 후퇴(백)! 동시에 주포 전개! 다 빈치! / 다 빈치 : 맡겨만 둬, 발사 시퀀스는 거의 종료됐어! (플레이어)가 시간을 벌어 준 덕분이야! 스톰 보더, 발도 형태로 변형 완료! 항위협 반응변, 개방! 마력순환 개시! / 네모 엔진 : 트리톤 엔진 가상 5호, 6호, 정상적으로 가동! 허수공간의 전력 제공, 최대치 유지! 가능해, 캡틴, 수치가 무너지기 전에 갈겨─! / 굉장하긴 한데…… 어떻게 된 거야!? / 네모 프로페서 : 아~, 이건 말이죠~, 블랙 배럴의 응용인데요~. 블랙 배럴은 상대의 『수명』을 측정하고 그 수명을 에너지로 도치 변환해서 탄환 삼아요. 반면 성검병장은 『인류사의 위협』을 측정하고 그 레벨에 따른 지구의 방위력…… 그거죠, 자정작용이죠. 백혈구라고 하나요. 그런 식으로 지구 내핵에서 에너지가 공급돼요. 둘 다 공격력과 사용 열랑은 우리 쪽이 아니라 『보다 거대한 존재』에게서 빨아들이는 병기인 거죠~. / 다 빈치 : 맞아. 그래서 스톰 보더 자체의 소비 마력은 크게 많지 않아. 이대로 비행하는 데에 아무 지장도 없어. 이제─── 캡틴! / 네모 : 포격수, 조준 개시! 확실하게 맞혀! 이런 기회는 다신 없어! / 네모 마린 : 괜찮아, 인간 크기 표적은 엄청 작지만 주포의 방사 범위가 엄청나거든! 오차각 보정, 시바의 명중 안전장치 해제를 확인! 주포 탄창, 흄 배럴로 환장! ───레이프루프, 쏩니다───! / 네모 마린 : 적 『이성의 신』, 여전히 건재해─! 오히려 파워 업했어─! 주포의 충격이 모조리 에너지 변환돼서 흡수됐어───! / 네모 : ───하? / 다 빈치 : 왜!? / 네모 프로페서 : 네 치트~. 저 뿔, 그런 능력이 있는 거 아닐까요~. / 시온 : ……아뇨. 그 능력도 상정한 게 레이프루프인데요…… (……발사 직전에 주포의 출력이 상정치를 한참 밑돌았죠…… 그렇단 건……) / 고르돌프 : 에잇, 멍하니 있을 때인가, 저 얼굴 좀 봐! 녀석 본인도 어떻게 버틴 건지 모르겠지만 저 납득 안 간단 얼굴, 나라면 알아! 진심 화풀이가 온다! 방황해를 날린 그 중력권이! / 다 빈치 : ! 제2사, 서둘러! 다음 건 설정을 변경할게! 광자반응탄에서 갑연금탄으로 하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네모 마린A : 잠깐 잠깐, 지표에 이상 확인~~! 대규모 지각 붕괴야───! / 네모 마린B : 대륙 지하에 거대 공동 확인! 굉장하다, 몇 km나 되는 거지, 이거!? / 네모 마린C : 지하 공동에서 초초고온도 열원 접근! 우와아, 본 함 바로 아래야~~~! (울상) / (전원 경악) / 고르돌프 : 저게 뭐지!? 『이성의 신』의 새로운 공격인가!? / 시온 : 아뇨, 이건 다른 거예요! 인리정초치가 마이너스를 나타냈어요! 저건 이문대에서 날아온 거예요! 내부 기압 2000억, 온도 1600만도, 밀도는 물의 160배─── 아무리 봐도 태양이에요! / 다 빈치 : ! 뫼니에르, 갑판 상황은!? / 뫼니에르 : 『이성의 신』이랑 저 기둥이 대치하고 있어! 마슈는 어느 쪽에도 대응 가능하게끔 대기 중이야! 솔직히 너무 애쓰고 있어! / 네모 : 마슈, 함내로 돌아와도 돼! 섀도우 보더 격납고에서 대기해!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 1번 격납고(해치)까지 후퇴할게요! / 네모 : 너희도 가, (플레이어), 카독, 뫼니에르! 다른 칼데아 스태프들도 서둘러 섀도우 보더 격납고로 가! / 고르돌프 : 그건 대피하란 뜻인가!? 그런데 나는!? 시온 엘트남은!? / 네모 : 사령관이 대피하기엔 아직 일러. 시온은 나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해. 다 빈치는 가능한 속도로 전산실에서 나와서 격납고로 가! / 고르돌프 : 여, 여기에 남는 인간 스태프는 나 혼자인가! 사사사령관이라 해도 사람인데 말이지!? / 니토크리스 : 허둥대서 어쩌잔 겁니까! 제가 호위하겠습니다, 안심하십시오! / (고르돌프 안심) / 그래도 네모들은……? / 카독 : 스톰 보더 자체인 네모가 위기를 느끼는 거잖아, 시키는 대로 해! 우리가 마슈랑 합류하면 네모도 그만큼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어! 맞지!? / 네모 : 맞아, 카독. 자, 다들 얼른 격납고로 가. 마린을 한 명 동행시킬게. 무슨 일이 있으면 마린을 통해 나한테 전달해. / 네모 마린 : Aye aye sir! 연락 담당이라면 맡겨 줘, 캡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U-올가마리 : ───이 빛은 뭐지. 그 지저세계에 이런 건 어디에도─── !? / (번쩍) / U-올가마리 : 네놈, 뭘 하려는 거냐!? 이 함은 내 사냥감이다, 손을 대겠다면───! / (콰아아아앙) / U-올가마리 : 이 감촉, 빛도 불도 아니야─── 식물과 광물의 융합체라고……!? 태양이자 식물, 불이자 광물─── 그런 물질이 대체 어디에───! 막아 낼 수가 없어……! 내가 출력으로 밀린단 말인가───! / 뫼니에르 : 으억, 이 소리랑 열 뭐야! 밖에 난리 제대로 난 거 아냐!? / 카독 : 구경할 여유가 있으면 뛰어! 네모가 격납고로 가라 한 건 섀도우 보더에 타란 뜻이야! 네모는 추락할 위험성이 있다 판단한 거지! 안 그래, (플레이어)!? / 어? / 카독 : 어는 무슨! 몇 번 했잖아, 섀도우 보더를 낙하산으로 착지시키는 거! 이렇게 빨리 체험할 줄은 나도 예상 못 했지만! / 네모 머린 : 어─, 그래───!? 캡틴, 판단이 너무 쿨해───! 우린 그런 거 담당이 아닌데! 물자 운반이랑 청소랑 보고가 본업이야~~! / (콰아아) (끼이이이) / ───아 / 카독 : 잠깐, 야─── / 뫼니에르 : 말이 돼? / 네모 마린 : ……! / (콰직) (우수수) / ───다들 미안 / 네모 : ……하아…… 하아…… ……대피 중인 스태프에게 전달. 본 함은 적 세력의 공격에 의해 대파. 항행은 불가능. 지금부터 지표…… 아니, 지표에 난 구멍을 향해 동체착륙을 감행하겠다. 충격에 대비하라. 또한, 남은 마력 리소스는 항행이 아닌 영령소환에 사용했다. 예정되어 있던 나머지 3기의 소환을 완료. 마스터 (플레이어)의 힘이 될 거다. ……으…… 미안해, 보고는 이상이야. 캡틴 네모에게 남은 마력은 모두 착륙 성공을 위해 사용할게. ───스태프의 목숨은 반드시 지켜 내겠어. 착륙 후 너희의 건투를 빌게. (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카독 : 그건 상관없는데, 전력은 언제 돌아와? 나랑 니토크리스만으론 함 경비밖에 못 해. 그리고 캡틴은? 네모 시리즈는 있는데 핵심인 네모 본인은 어디로 갔어? / 네모 너스 & 네모 프로페서 : …………. / 다 빈치 : 둘 다 왜 그래? 캡틴한테…… 네모한테 무슨 일 있어? / 뫼니에르 : 이봐! 누가 좀 도와 줘─! 캡틴이, 캡틴이 이상해! 온몸이 굳어서 꼼짝도 안 해! 꼭 석고상 같아! 그런데도 온몸에서 땀을 흘려서 엄청 힘들어하는 게 느껴져! / 고르돌프 : 캡틴이!? / 내가 관제실에서 나왔을 땐 멀쩡했는데!? / 시온 : 안심하세요. 그건 자기동결에 의한 방어 상태예요. 영령 네모의 영기는 심하게 손상되었지만 바로 소멸하진 않아요. 네모는 스톰 보더의 공중분해를 막기 위해 함과 완전 동기화한 후, 본인의 영기(형체)를 유지하는 걸 최우선시한 거예요. 역설적이긴 하지만 영령 네모의 영기가 『그대로인 한』은 스톰 보더도 그 형체를 유지해요. 네모는 그런 강경책을 취했어요. 그 결과, 보더는 기적적으로 불시착한 거죠. 고르돌프 : 오, 오오, 마술이론으로 치면 유감(類憾)마술이지. 형체가 같은 건 상호 영향을 미친다는 그─── 아니. 그렇다면 스톰 보더가 입은 손상(대미지)은─── / 시온 : 네모가 대신 부담했어요. 그리고 그 손상은 지금도 지속 중이고요. 원래는 보더와 동기화한 단계에서 영기(몸)가 흩어지겠지만, 캡틴은 보더를 불시착시킬 때까지 본인이 흩어지는 걸 용납할 수 없었어요. 그걸 위해 자신을 동결하여 보더의 형체를 지킨 거예요. 동결이 해제되지 않는 건 네모의 의식이 이미 없기 때문. 의식이 없는 채로 보더의 손상(대미지)를 계속 부담하고 있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다 빈치 : …………. / 뫼니에르 : 뭐가 그래. 그건 그냥─── / 카독 : …………. 시온. 네모는 스톰 보더와 아직 동기화 중이지? 그럼 보더만 수복하면 대미지가 사라져서 의식이 돌아올 거야. / 시온 : 캡틴의 영기는 산산조각 났어요. 단, 그 직전에 동결했으니 형체가 『아직 그 자리에 존재』할 뿐이죠. 폭발로 사망한 인간을 『원래 형체』로 복원해도 그건 움직이지 않는 시체예요. 그 점은 영령이라도 똑같아요. 보더가 수복되어도 혼이 입은 손상은 돌아오지 않아요. 그러니─── / 네모 베이커리 :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렇게 침울해하지 마세요, 다들! 캡틴은 어떤 상처를 입어도 돌아올 거예요! 불요불굴의 선장이잖아요! 스톰 보더만 수리되면 금세 깨어나서 모자를 고쳐 쓸걸요! 아직 여행 중인 데다! 비장의 파르페도 남아 있거든요! 그러니까 다들 지금은 가능한 걸 해요. 여기서 놀고만 있으면 나중에 캡틴한테 혼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테페우 : 실례하겠습니다. 이 분이 영령 네모로군요. 프로페서에게 받은 약을 투여하겠습니다. / 테페우 : 이걸 이러고, 술식을 이러면 되던가요. 신화이념, 해명. 인리골자, 해석. 구성영기, 보전. 신앙편력, 정착. 영령 네모의 가장 강한 신념이자 가장 우수한 기능을 강화(부스트). 이는 즉, 치명상으로부터의 복귀. 투영 투여(그라데이션 에어), 불요불굴(네모 오리진). / (번쩍) / 테페우 : 후우. 잘 풀리면 좋겠습니다만─── / 카독 : (야, 야, (플레이어), 이 녀석 뭐야!? 아군이야!? 방금 마술, 무지막지한 정밀도였는데!? 혼자서 서번트를 소환한 거나 다름없어!) / 응. 든든한 아군 (방금 게 사용법만 듣고 한 거란 말은 차마 못 하겠네……) / 네모 : …………방금 그건……. 아니, 이렇게 오래 쓰러져 있었다니……. / 네모 : 고마워. 정신이 들었어. 너는? 이 이문대 주민이야? / 테페우 : ─────. / 네모 : 저기? 말이 안 통하는 걸까…… 약을 투여해 준 건 너일 텐데…… / 테페우 : 아니요.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캡틴 네모. 잃어버린 분과 당신이 닮았기에 그만. 반갑습니다. 저는 테페우. 남미 이문대, 지저세계 믹틀란의 인류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플레이어)와 마슈에게. 저는 통로에서 망을 보겠습니다. / (테페우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고르돌프 : 아─, 으흠! 이제 우리도 발언해도 되겠나!? / 공룡왕 : 그래, 네가 칼데아 대표랬지. 말해 봐. 간결하게. / 고르돌프 : 으, 음. 먼저 우리를 수용해 준 점에 감사하지. 범인류사와 이문대. 원래는 맞물릴 수 없는 관계지만 지금은 공공의 적인 테스카틀리포카를 쓰러트, / 공룡왕 : 그런 잡소린 됐고. 빈말도 하지 마. 간결하게 말하라고 했지. 오셀로틀 문제가 있든 없든 간에 우린 범인류사를 적으로 보지 않아. 저 민폐녀는 너희를 친구라고 했지. 디노스들한텐 그거면 충분해. 그래서 뭐가 필요하냐? 나도 여기서 봤는데 아주 끔찍하더만. 우리 쿠쿨칸(신)이 고릴라라서 진심으로 미안하다. / 공룡왕 : 그래선 안에 있는 크루 중에 부상자도 나왔을 거 아냐. 인간(내) 전용으로 만들게 한 의료기구가 있어. 그걸 있는 만큼 줄게. 부족하면 신관들한테 증산시킬 거고. / 고르돌프 : 저, 정말인가? 아니, 듣고 보니 자네는 인간 그 자체인데…… 애초에 자네와 테스카틀리포카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거지? 메히코 시티의 테스카틀리포카와 공룡왕인 테스카틀리포카. 둘 다 우리 범인류사 쪽 테스카틀리포카 같은데……. / 공룡왕 : 그 점은 신경 꺼. 나도 그 녀석도 테스카틀리포카지만 딱히 친한 건 아니야. 신에게는 여러 측면이 있어. 그게 개별적으로 존재하고 있을 뿐인 거야. 너도 마술사라면 알 거 아니냐. / 고르돌프 : (……데이비트가 소환한 테스카틀리포카하곤 다른 솔로 서번트란 건가? 테스카틀리포카신은 여러 신격이 있다고 하지. 그 중 하나라 하면 납득은 되는데……) / 공룡왕 : 다른 건? 저 배는 수리 가능하냐? / 고르돌프 : 오, 오오, 가능하다마다! 하지만 인원이랑 자재가 부족하지! 있나!? / 공룡왕 : 핫, 반응 한 번 좋구만! 밀당하는 재주는 없나! 군단의 사령관이 눈앞의 진수성찬에 희희낙락 달려들지 마라! 하지만 좋아, 필사적인 모습은 싫지 않지. 특히 너처럼 안 솔직해 보이는 놈이 그러면 더. 그쪽에는 테페우가 있지? 녀석을 창구 삼아 디노스 몇 명을 빌려 줄게. 자재 조달도 디노스한테 의뢰해. 그러는 게 몇 배는 더 빨리 끝나. 범인류사(너희) 입장에서 믹틀란은 자원이 빵빵하지. 못 얻을 게 없어. / 고르돌프 : 음. 그, 그런가. 감사하지, 공룡왕. ……그래서, 우리가 치를 대가는 어떻게 되나? 산제물을 한 명 바치라곤…… 안 할 거지? / (쿠쿨칸 공룡왕 웃음) / 고르돌프 : (어째선지 폭소하는데! 정확히 맞혔단 뜻인가!? 문화가 하도 달라서 모르겠어──!) / 쿠쿨칸 : 어떡할래요, 임금님? 기회가 왔는데 산제물 받을까요~? / 공룡왕 : 뭐야, 메히코 시티 가서 육식 체질이라도 됐냐? 좋지. 간은 식감이 독특하지만 맛있어. 난 날것파지만 초짜는 익혀서 먹어라. 만에 하나라도 배탈 나면 믹틀란의 전설이 될걸. 태양의 가르침(쿠쿨칸)이나 되는 존재가 천박한 꼬락서니로 변소에 틀어박혔단 식으로. / 쿠쿨칸 : 안 먹으니까 안 틀어박혀요! 태양은 숨지 않는 법이에요우─! 개인적 이유로 바위굴에 틀어박힌 태양 같은 신은 없지 않을까요우─! / 아니…… 그게…… / 쿠쿨칸 : 귀한 제안이지만 산제물은 필요 없어요, 고르돌프 씨. 이건 거래가 아니라 믹틀란에 사는 자로서 당연한 도움이에요. 디노스에게 가능한 범위 내라면 거리낌없이 디노스를 의지해 주세요. / 공룡왕 : 그래. 너희가 우리한테 바칠 수 있는 성의가 있다면 그건 한시라도 빨리 함을 수리해서 치첸 이차에서 퇴거하는 거야. 크립터랑 싸울 거면 딴 데 가서 해. 이 도시를 전장으로 삼으면 뒤처리가 귀찮아지잖아. 얘기는 다 끝났지? 인사는 했으니 얼른 동료들한테 돌아가. 난 시간을 낭비할 수가 없어. 최대한 의의 있는 기억을 남기게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시온 : 함내 시설, 기관실을 빼곤 수복을 완료했어요. 현재 트리톤 엔진 재기동 준비에 접어들었어요. / 네모 프로페서 : 네 초읽기~. 쿠쿨칸에게 파괴당한 외부 장갑 전자장벽 및 대 영적, 대 저주 피막 재코팅을 시작한 상태예요~. 전투 가능 상태까지 10시간 정도 더 기다려 주십사~. / 네모 : 그 뒤에 엔진을 재기동하면서 영자어뢰 생성 및 주포 발사용 전력 충전을 실시할 거야. 본 함이 전투 상태로 비행 가능해질 때까지는 총 20시간이 걸릴 거란 견적이 나와. / 고르돌프 : 음, 훌륭해. 두 동강이 날 뻔했을 땐 내심 "이걸 어케 수리해?" 같이 생각하며 와들와들했는데, 설마 완전 수복이라니! 믹틀란의 지하 자원에 감사해야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다 빈치 : 나도 보고할 게 있어. 믹틀란 제8층에 충만하던 유독 가스의 농도가 급격히 저하되는 중이야. 트리스메기스토스Ⅱ에 따르면 약 10시간 후에 제8, 제9층이 일반적인 대기 성분으로 돌아와. 마침내 명계행 계절이 온 거지. 단, 네모 말대로 보더는 아직 못 움직여. 장벽을 못 치는 상태로 비행하면 쿠쿨칸의 촙에 진짜로 두 동강이 날 거야. / 고르돌프 : 하지만 말이야. 크립터, 데이비트 녀석도 명계행 준비를 시작했을 것 아닌가. 보더가 재기동하는 동안 녀석이 최하층에 도착하면 ORT가 부활해! 따라서! 매번 그렇긴 한데 현지 조사원을 선행시킬 수밖에 없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마슈 : 안녕히 주무셨나요, 선배. 저도 방금 전에 일어났어요. 제7이문대 전투는 종료되었어요. 갑판에 쓰러져 있던 우리는 치료실로 이송돼서 잠든 채로 1시간짜리 바이탈 체크를 마친 참이에요. / 네모 너스 : 네. 두 분 모두 이상 없음, 우주 방사선에 의한 세포 파괴도 안 일어났어요. 안심하고 방으로 돌아가셔도 돼요. 소지품이랑 예장은 저기에 정리해 뒀어요. 아, 그 전에 관제실에 가야죠. 고르돌프 사령관님께서 부르세요. / 알겠어. 고마워, 너스 씨 / 네모 너스 : 저야말로 고마워요. 제가 이렇게 의료 행위에 종사할 수 있는 거나 스톰 보더가 무사한 거나 두 분이 싸워 준 덕분이잖아요. 자, 떳떳하게 관제실로 가 주세요. 아, 그래도 무리하시면 안 돼요. 체력은 돌아왔지만 피로는 싹 가시지 않았어요. 사령관님 말씀이 끝나는 대로 푹 쉬어야 해요. 아시겠죠? / 마슈 : 네! 치료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실례할게요. / 고르돌프 : 흠. 메디컬 체크가 이제야 끝났나. 아무래도 별 탈 없나 보군. 나는 크게 걱정 안 했지만 다른 스태프는 그렇지만도 않을 테지. 내가 전원한테 맺음말을 꺼내기 전에 무슨 말이라도 하도록. / 다 빈치 : 아닌 척하긴~. 아까까지만 해도 5분마다 치료실 회선을 연결하던 게 누구시더라~? / 시온 : 상시 치료실 보고를 듣는 저희가 아닌 것만큼은 확실하죠. 그렇다면 카독 씨인가요? / 카독 : 그러지 마. 키리에라이트라면 모를까 (플레이어) 걱정을 해서 어쩌잔 건데. 어차피 아무렇지도 않은 양 돌아오는 녀석이잖아. 걱정해 봤자 마술회로 낭비지. / 네모 마린 : 응─! 우리도 너스한테 연락받을 수 있어서 회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물론 캡틴도 그렇고! / 하베트롯 : 물론 나도 해당 안 되지. 기계 조작법은 잘 모르거든. 마슈가 무사하면 (플레이어)도 당연히 무사하지 않겠어? 그러니 침착하게 기다렸어. 그치─, 포우─ ? / 포우 : 포우, 포─우! / 포우 군이 당연한 것처럼! (그렇구나…… 그럼 제7이문대는 정말로……) / 뫼니에르 : 상황 증거 척척 나오는구만. 아무도 도와 주질 않네. 즉 안절부절 못 하고 있던 건 아재뿐이란 게 되지? / 고르돌프 : 크으으, 이런 때에도 잔인한 연계를 취하긴……! 아이컨택트 하나도 안 해 주긴가! ……나 원. 안 믿은 건 나 하나뿐인가. / 마슈 : ? / 뭘 안 믿었는데요? / 고르돌프 : ……흥. 레이프루프 발사와 함께 반응이 두절된 U-올가마리. 그리고 『이성의 신』의 정체. 깨어나고 나면 반드시 이 문제와 마주해야 해. 그 사실에 자네들이 정신적으로 다쳐서 다시 못 일어나나 걱정했는데…… 설마 안색이 평소랑 똑같을 줄이야. 우리 마스터도 제법 터프해졌어. / 마슈 : 아뇨, 그건 아니에요, 고르돌프 사령관님. 여러분이 변함없으셔서 저랑 선배는 이렇게 앞을 볼 수 있는 거예요. / 그러니 하던대로 맺음말 부탁드릴게요 / 고르돌프 : 그래. ……그럼 끝맺도록 해 볼까. / 고르돌프 : 제7이문대 공상수는 일소되어 지저세계가 존재하던 지층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또한, 크립터 데이비트 젬 보이드와 그 서번트 테스카틀리포카. 방금 전에 두 명의 반응 소멸을 확인했어. 이 시점을 기하여 제7이문대 절제를 완료한 것으로 간주하마. 작전 종료야. 이번에도 아주 잘했다, 제군. 하지만! 모든 이문대 절제를 달성했더라도 우리는 새로운 난관에 마주쳤지! 『이성』은 칼데아스다─── 데이비트가 남긴 말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스톰 보더는 지금부터 남극, 칼데아 기지로 진로를 잡겠다! 제군한테는 옛 터전에 귀향하는 셈일 테지. 하지만 충분히 마음을 다잡고 임해 다오. 이건 내 감인데, 남극에는 모든 의문의 해답이 있을 거야. 공상수는 무얼 위한 존재인가. 지구 백지화는 무슨 결과를 이끌어 내는 사상인가. 그리고─── 칼데아스를 제작한 전전 소장,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의 진의는 무엇인가. 진실이 어떤 것이든 간에 우리가 이룩해야 할 역할은 변하지 않지! 범인류사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 있어! 칼데아의 수수께끼는 우리 노움 칼데아가 밝혀내자! / 일동 : 오────! / 고르돌프 : 음, 좋은 열의야. 나도 사령관으로서 아주 뿌듯해. 하지만 잠깐 기다려 봐. ORT랑 총력전하느라 다들 피곤하지 않나? 이러는 내가 슬슬 한계거든. 몸도 마음도 무지막지 쉬고 싶어. 지금은 다들 함께 쉬지 않겠나? 몸이 재산이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데이비트 : 좋아. 할 말은 대강 다 했군. 이건 키르슈타리아와의 약정이었다. 직접 그런 말을 나눈 건 아니지만 서로 그렇게 인식했지. 둘 중 한쪽이 마지막 한 명이 되어 칼데아를 타도하려 할 때, 우리의 적이 될 칼데아에도 이 정보를 제시해야 하리라 판단한 거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데이비트 : 내 목적은 『질서의 유지』다. 그게 인류에게 선한 행동이라 판단했다. 일곱 이문대가 절제되는 순간, 녀석의 인리보장은 완성된다. 그렇게 되면 지구 인류는 138억 광년에 걸친 오명을 뒤집어쓴다. "이 우주에 탄생한 가장 저질스러운 지적 생명체"란 오명을. 나는 그 전에 지구를 파괴할 거다. 그 방법으로만 칼데아를─── / 데이비트 : 원흉인 칼데아스라는 이성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마슈 : ───. 데이비트 씨. 방금, 뭐라고─── 칼데아스는 지구의 극소 모델이에요. 결코, 이성이, / 데이비트 : 한 치도 다르지 않은 완성도라도 지구(오리지널)는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그건 다른 별이다. 『이성의 신』이란 칼데아스 안에서 탄생한 신. 그리고 지구 백지화는 칼데아에서 시작된 계획. 그랜드 오더, 인리보장기관(아니무스피어). 우리 A팀은 그걸 위해 선정된 장기말이다. / 거, 거짓말 마! 애초에 칼데아스는 이미 파괴됐단 말이야! / 데이비트 : 아니다. 그건 지킨 거다. 왜 아나스타샤가 칼데아 습격에 선정되었으리라 보지? 그건 칼데아스를 얼음으로 보호하기 위함이다. 만능의 천재 다 빈치라면 습격 시에 진상을 알아챌 가능성이 있지. 그 경우, 칼데아스가 파괴될 일은 없겠지만 무슨 오류를 일으켜서 계획을 지연시킬 수는 있었을 거다. 그때 칼데아에는 아직 칼데아스 자체로 레이시프트할 길이 남아 있었으니 말이다. 그걸 고려한 칼데아스는 본체를 얼음으로 덮음으로써 기능 정지를 연출했다. 그리고 실제로 너희는 칼데아스를 포기하고 섀도우 보더와 함께 남극에서 탈출했다. 진범이 있는 포인트에서 제 발로 멀어졌지. 그래도 그건 옳은 선택이었다. 칼데아 기지에 남아 있었으면 전멸할 뿐이었거든. 너희의 행동은 현재까지는 모두 정답이다. ───마리스빌리가 준비한 시험 문제상의 정답일 뿐이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다 빈치 : 그럼…… 너는 모든 원흉이 칼데아라고 주장하는 거구나. 쓰러트릴 적은 우리란 거지. / 데이비트 : 아니다. 너희는 실제로 인류를 구했다. 인리소각으로부터 미래를 되찾았지. 그 점은 떳떳해해도 된다. 칼데아는 원인이지만 원흉은 너희가 아니다. 『2017년까지의 인류다운 정의』란 시점에서 너희는 최고의 스태프다. 나와 보다임도 그 점만큼은 결코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내 플랜을 인정할 수 없으며, ORT를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면 남극으로 가라. 그곳이 너희 여행의 종착지. 『관위지정』과 결별하는 땅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라스푸틴 : 대화는 거기까지. 학습은 충분히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성의 신』. ORT는 당신의 심장을 획득했습니다. 주도권은 저쪽에 있지요. 융합할 경우, 당신이 하위 조직이 될 겁니다. "다른 가능성"은 끝났습니다. 당신과 저들은 처음부터 맞물릴 수 없는 적. 이 이문대에서 빨리 철수합시다. ───남극에 있는 당신의 고향(별)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 U-올가마리 : ──────. / U-올가마리…… 그렇진 않…… -/ (저벅) / U-올가마리 : ───오지 마라. 빈약한 인간의 몸으로 지금 나에게 접근하지 마라. 네 말이 맞다, 라스푸틴. 심장은 고사하고 몸의 3할을 ORT 놈에게 빼앗겼지. 복원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서 지구 인류의 최후를 볼 마음도 없다. 지상으로 가겠다. 동행해라. (부웅) / U-올가마리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라스푸틴 : 그렇습니까. 그거 큰일이로군요. 이문대를 모두 절제하는 데까지가 『이성』의 계획이었지만 설마 그 뒤에 대항 조직이 생길 줄이야. 저도 시급히 『이성』의 지시를 청해야겠습니다. / 로마니 아키만 : 잃은 『이성의 신』은 보충하지 않을 건가. 내가 본 바로는 영기는 산산이 흩어졌지만 다소 남아는 있다. 긁어모으면 복원은 가능하다. 혼이 없는 열화품이 되겠다만. / 라스푸틴 : 그건 제 역할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쉬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만─── 그렇군요. 일손이 비는 사도─── 『백작』이라면 잔혹하게 이용할 테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네모 : 좋은 타이밍이야. 본 함은 지금부터 남극권에 돌입해. (우우우우우웅) / 네모 : 진행을 방해하는 요소는 안 보여. 이대로 칼데아 기지까지─── 속도 낮춰, 뱃머리 회전! 벽이 있어! 전원, 충격에 대비하라! / (쿠우우우우우웅) / 무슨 일이야───!? 방금 뭐가 보이지 않았어───!? / 시온 : 시바가 경고하지 않았는데요!? 적성 반응도 중력장도 발생하지 않았고요!? 무언가에 튕겨 나갔어요! 스톰을 밀어내는 수준의 공압인가요!? / 고르돌프 : 에잇 역시 그렇게 쉽진 않나! 『이성의 신』…… 아니, 이성(칼데아스)의 공격인가!? 어떤가, 기술고문! / 다 빈치 : 그게 남극에는 아무 움직임도 없어! 이 장벽은 남극하곤 무관하게 발생한 거야! / 마슈 : 아니에요, 여러분. 이건, 인리의 벽이에요. 저는 이 수호를 알아요. 영령 갤러해드가 보유한 보구, 『지금은 머나먼 이상의 성(로드 카멜롯)』. 그것과 같은 힘이 작용하고 있어요. 남극은 인리보장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거예요. / (잠시 후) / 네모 : 남극 주위를 한 바퀴 돌아 봤는데, 장벽이 없는 곳은 없었어. 스톰 보더의 차원천공 돌격, 섀도우 보더의 허수잠항 침입도 불가능해. 이유는 불명이지만 뭘 해도 튕겨 나가. 이렇게 불쾌한 장벽은 처음이야. 형태가 없어서 뚫을 수도 없어. 특수한 항법을 쓰려 하면 캔슬당해. 도대체 무슨 원리인지 짐작도 안 가. / 고르돌프 : 목적지가 코앞에 있는데 접근조차 못 한다니! 무슨 방법은 없나, 기술고문, 엘트남! 슬슬 주특기인 분석이 끝나지 않았나!? / 시온 : 아냐 아냐예요. 저도 도통 모르겠어요. 이게 뭐죠. 벌칙이라도 되나요. / 다 빈치 : 응. 접근하면 나타나고 떨어지면 사라져. 우리를 결코 들여보내지 않으면서도 선체에 주는 대미지는 전무. 에너지가 어디서 제공되는지도 관측이 안 돼. 폭풍의 벽이 차라리 나아. / …… (『지금은 머나먼 이상의 성(로드 카멜롯)』과 같다면……) / 마슈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 : 당연한 거다. 일곱 이문대를 절제한 결과, 칼데아스는 인류사의 기초─── 인리보장천구가 되었다. 그 벽은 칼데아스를 지키는 게 아니라 이물질을 들이지 않는 검문소 같은 것. 남극이 너희를 막는 게 아니다. 너희 자신이 범인류사를 튕겨 내는 거다. / 마슈 : 이 목소리는─── / 다들, 갑판이야! / 다 빈치 : 로마니 아키만의 모습! 마린, 음성 포착해! / 네모 마린 : 응, 카메라 조준할게─! / 로마니 아키만 : 이 앞은 『완전한』 범인류사의 영역이다. 지금 너희가 들어갈 수는 없다. ───나도 상정하진 못 했다만─── 너희는 여태 싸워 오면서 범인류사에 없는 걸 너무 많이 다뤘다. 일곱 클래스 이외의 서번트. 룰러. 얼터에고. 어벤저. 본디 존재할 수 없는 클래스를 남용한 결과, 범인류사는 너희를 이물질로 인식했다. 이 왜곡을 보정하지 않는 한 칼데아스에 접근하는 건 불가능하다. 2017년 이후의 미래에 그런 것들을 끌고 갈 수는 없는 거지. ……아니, 그게 아닌가. 현재 인식으로는 그 자들을 끌고 갈 수 없는 거다. (플레이어). 네 안의 톱니바퀴가 맞물리지 않고 있다. 본디 존재할 수 없는 속성이 어째서 존재하는가. 그 병기는, 그 정체성은 어떻게 인류사에 접해야 하는가. 그걸 이해하고 인정한 순간, 이물질은 이물질에서 벗어날 거다. ───뱃머리를 되돌려라, 노움 칼데아. 너희의 왜곡성. 자각 없는 죄를 청산할 공간이 반드시 존재한다. 이루어야 할 책무의 부름(오디얼 콜). 네 개…… 아니, 세 개의 청산을 이룰 때 천구의 진실이 백일하에 드러난다. ───별리는 반드시 찾아온다. 그 순간을 맞이할 정신을 손에 넣어라. (로마니 아키만 퇴장) / 시온 :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회답이 왔어요. 수수께끼의 인물이 한 고발은 정확한가 봐요. 『남극을 둘러싼 장벽은 자정작용에 가까우며 발생하는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 진심으로 유감스럽지만 현재 우리는 인리 입장에선 범죄자 취급. 청정한 땅인 남극에 발을 들이는 걸 우리 자신이 거부한다고…… 하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마슈 : ……역시 그런가요. 공격이 아닌 경종이었군요. 엑스트라 클래스는 원래 사람이 다뤄선 안 될 것. 그걸 남용하면 당연히 인리에서 제외돼요. / 뫼니에르 : 국제인도법으로 금지된 병기를 마구 쓴 셈인 건가…… 그거 유죄구만…… 아. ……미안. 표현이 안 좋았지. 방금 건 어디까지나 비유인데…… / 마슈 : 알아요. 고맙습니다, 뫼니에르 씨.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에요. 칼데아스가 악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거라면 데미 서번트 실험도 당연히 죄를 물어야 해요. 저는 그걸 감안하고서 제 옳고 그름을 제 행동으로 증명해 나갈 거예요. 과오로 탄생한 존재라도 선택할 미래는 많이 있어요. 다행히 저는 수호의 힘을 받았어요. 이 힘 자체는 결코 악한 게 아닐 거예요. / ───응. 맞아 마슈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구나 / 고르돌프 : …………. (……말 잘했다, 키리에라이트. 하지만 제삼자가 이 사건을 알면 너희가 비난을 살 건 눈에 선하지. 내가 가능한 게…… 있는 걸까. 이 순진한 녀석들이 보답받게 하기 위한 무언가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다 빈치 : ───응. 마리스빌리 소장이 창립한 칼데아는 악한 조직이었어. 하지만 그 뒤에 탄생한 건 틀림없이 선성이야. 2015년 레이시프트 실험과 그 전말. 그 사고로 마리스빌리 소장의 칼데아는 폐관됐어.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남은 스태프는 마리스빌리 소장의 계획을 모르는 십수 명의 일반 직원과 인리소각을 막아야 한단 책무에 충동질된 로마니 아키만뿐이었지. 칼데아는 그 시점에서 다른 조직이 됐어. 개인(아니무스피어)이 생각하고 고집하는 미래를 보장하는 게 아닌 범용한 사람들이 널리 상상하는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조직으로. 그건 앞으로도 변치 않아. 걱정 마. 우리한테 문제가 있다면 하던 대로 지혜와 용기로 해결하면 돼☆ 그 인물은 『왜곡이 있다』고 했어. 그럼 어딘가에 오류의 영향을 받는 타이밍, 특이점과 유사한 뒤틀림이 있을 거야. 그걸 발견하여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자. 남극 공략은 그 뒤야. / 네모 : 키를 전력으로 꺾으란 거지. 함장으로서 이의는 없어. 건물이 남은 구역으로 돌아가서 보급도 하고 싶었거든. / 고르돌프 : ───좋아. 뭐, 그렇게 쉽게 풀릴 거라 생각하진 않았지. 조금만 더 함께해 주마. 실컷 행동해라. / 시온 : 병기 남용으로 범죄자 취급받는단 건 아틀라스 연금술사로서 참 쓰라리죠. 그런데 이거, 절반…… 아뇨, 3분의 1은 제 탓일까요? 그러니 물론 저도 이의는 없어요. 트리스메기스토스Ⅱ와 함께 여러분의 탐색에 협력할게요. / 다 빈치 : ……그렇다는데, 너는 어때, (플레이어)? 우리 여행의 골은 조금 더 연장되었나 본데. / ───나야말로 잘 부탁할게! / 다 빈치 : 좋았어! 지금부터 스톰 보더는 전세계를 탐색할 거야. 칼데아스와 대면하기 위한 드레스코드라 치자. 보급도 가능하니까 오히려 바라던 바지. 하지만 전례 없는 미지의 탐색이 될 건 확실해. 여태 싸워 오면서 쌓였다는 왜곡.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인리의 허물. 그 인물의 말을 빌려 쓰긴 그렇지만 알기 쉬우니 채용하도록 할게. / 다 빈치 : 작전명 『오디얼 콜』! 이 시련을 넘은 뒤가 우리의 종착지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다 빈치 : 응, 다들 모였구나. 예정에 없는 소집을 걸어서 미안해. 『여태 싸워 오면서 쌓였다는 왜곡』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인리의 허물』 『작전명 오디얼 콜! 이 시련을 넘은 뒤가 우리의 종착지야!』 이런 선언을 했지만 작전부는 구체적인 방침을 입안하지 못 했지. 그 굴욕도 오늘까지야. 모인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남극에 진입하기 위한 결백증명. 우리가 누적시킨 『왜곡』이란 걸 바로잡을 수단, 그 실마리를 공개할 거야! / (박수) / 고르돌프 : 오오, 그거 경사롭군! 정처 없이 백지화 지구를 떠도는 데에도 진이 빠지던 참이었어! 그래서? 공략할 포인트는 어디에 있나? 『왜곡』이라고 했으니 특이점이겠는데, 일곱 이문대(로스트벨트)를 넘은 우리한테 고작 특이점은 새삼 무서울 것도 못 되지. 후딱 수복하고 남극으로 가 보자. 안 그런가, (플레이어)? / 특이점은 언제나 위험해요. 그래도 페이퍼 문에 이상은 없나 본데…… / 다 빈치 : 맞아. 우리가 공략할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어. 로마니 아키만의 모습을 한 인물의 발언을 요약하자면 『문제를 해결해라』가 되는데, 백지화 지구에 이상한 부분은 없어. 『문제지』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인 거야. / 네모 : 맞아. 적이 없다면 어뢰도 쏠 수가 없어. 고래가 사라진 범고래 같은 심정이지. 이 몇 주 동안 특이점을 찾아다녔지만 아무것도 없었단 건 다들 아는 바일 거야. 항해를 위한 해도도 없거니와 나침반도 없어. 이래선 이문대(로스트벨트)가 있던 때가 차라리 낫다고 할 법한 지경이지. / 고르돌프 : 으음. 하긴 순풍만범이라기보단 무풍, 잔잔한 상태였지…… 어쩐지 몸무게가 늘었더니만…… 헌데 그렇다면 어떡할 건가. 지표에 이상이 없다면 역시 상공…… 성층권까지 고도를 높일 건가? / 다 빈치 : 그건 최종수단이지. 스톰 보더는 우주선이 아니니 그렇게 무리하게 하고 싶진 않아. 그 이전에 우리는 착각을 하고 있었어. 『문제를 찾는다』는 발상이 좋지 않았지. 이번 적은 『외부』가 아닌 『내부』…… 우리 칼데아에 있어. 남극을 둘러싼 정상적인 인리보장을 우리가 튕겨 내고 있다면 맨 먼저 해야 할 건…… 뭐일 것 같아, (플레이어)? / 의복(드레스코드)을 맞춰야 해? 체질개선(디톡스)에 힘써야 해? / 다 빈치 : 맞아. 그러려면 『현재의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를 알아야만 해. 그래서─── / 네모 프로페서 : 네 기다리다 지쳤어요~. 드디어 차례가 와서 기뻐요~. 그럼 여기에 주목 부탁드려요. 다 빈치 씨의 의뢰를 받아 시온 씨랑 공동 제작한 신 장치…… 이름하여 『인리정초반』이에요~. / 고르돌프 : 호오. 인리정초반. 즉─── 뭐란 말인가? / 네모 프로페서 : 완전히 이름 그대로인데요~. 이번에는 직관성을 중시한지라, 네. 이건 기존의 측정과 달리 인류사 전체의 『인리정초』를 재는 게 아니라 스톰 보더 자체의 『인리정초』를 재는 도구예요. 『사상오차 계측 / 조율 미터』라고 하면 되겠네요. 시온 씨, 설명 부탁드려요~. / 시온 : 별 거 아니에요. 이건 입국을 위한 소지품 검사하고 똑같아요. 이 『인리정초반』이 나타내는 수치가 현재의 칼데아─── 여러분의 『왜곡』이에요. 현재는 E. 최저 랭크죠. 이걸 A까지 되돌리는 순간, 남극의 『인리의 벽』을 넘을 수 있으리란 회답을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내놓았어요. / 고르돌프 : 앗……. 최저 랭크라니, 진짜루? / 시온 : 네. 미처 눈치를 못 채긴 했는데, 용케 이 지경까지 왔죠. 어떻게 보시나요, 포우 씨? / 포우 : 포우, 포우포우. 포우. / 뫼니에르 : 그런데 우리의 『인리정초』를 되돌리는 걸 무슨 수로 해? 특이점은 못 찾았지?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돼? / 시온 : 네. 당분간은 이대로 있죠. 그게 최선이자 유일한 정답이에요. 다 빈치 씨랑 토론한 사안이기도 한데, 로마니 아키만은 『콜』이란 단어를 썼어요. 이건 『무언가에 불린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불러들인다』는 걸 가리킨 거 아닌가? 그런 발상 전환을 한 순간, 뭘 해야 할지를 알아냈어요. 『인리정초반』은 계측만 하는 장치가 아니라 그걸 명확히 하는 것. 『규칙을 이만큼이나 위반한 녀석이 있다』고 안팎으로 경고하여, 여태 수도 없이 행한 정초복원 시련, 그걸 이쪽으로 불러들이는 시그널이 되게끔 제작했어요. / 마슈 : ……시련을…… 불러들인다고요……. 듣고 보니 그렇네요. 몸에 생긴 이상은 직접 고쳐야죠. 세계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 / ……그럼 드디어─── / 다 빈치 : 그래. 우리는 드디어 시련의 입구에 섰어. 오디얼 콜을 울린 거야. 『인리의 허물』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 질문에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이런 회답도 했어. 『허물이란 인지의 결여. 막연히 다루는 것이 아닌 각기 존재하는 의미를 아는 것』 『표명. 보완. 결별』 『혹은 의탁. 선서』 『이 문제들에 회답하라. 그 순간, 왜곡이 바로잡힌다』 뭐 듣다시피 현시점에선 무슨 소린지 도통 모르겠지만 말이야. / …… (막연히 다루는 것이 아닌───) …… (존재하는 의미를 아는 것───) / 네모 : 괜찮아. 지금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 (플레이어). 시련은 우리가 찾아가는 게 아니라 시련 쪽에서 찾아오는 거잖아. 우리가 가능한 건 대비하는 것. 그 순간이 찾아오면 전력을 다하는 것뿐이야. / (전원 끄덕)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네모 : ───좋아. 그럼 작전을 설명할게! 본 함은 지금부터 백지화 지구 조사를 속행하며 다가올 결전에 대비해 전력을 강화할 거야!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서번트의 금형(클래스), 그 강화가 가능해졌어! 금형의 강화……? 설마…… (신기능?) / 네모 : 응, 그 설마가 맞아. 전부터 검토하던 거지만서도. 우리의 『인리정초』는 대폭 저하된 상태지만 일곱 이문대(로스트벨트)를 절제한 결과, 인류사의 정초는 대폭 향상됐어. 인류사를 정보자원 삼아 영령을 불러내는 소환술은 더욱 강고한 토대를 얻은 거지. 다 빈치와 시온은 이를 『클래스 스코어』라 호칭했어. 클래스 스코어의 강화는 영령 한 기가 아닌 전체에 파급돼. 그 클래스의 영령이 전원 강화되는 거야. 스코어의 강화는 다가올 전투의 보탬이 되며, 그 최종 도달점은 대 『이성의 신』전의 비장의 수가 될 거란 예측을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내놓았어. 자세한 설명은 추후 프로페서한테 듣도록 해. 걱정 마, 크게 어려운 건 아니야. 함의 보고는 이상이야. 그럼───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자기 단련에 힘써 줘. 모두의 노력을 기대할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라이네스 : 그것보다, 나의 제자여, 칼데아에선 저런 것도 하고 있었던건가! / 잘 기억하고 있어요! / 엘멜로이 2세 : 흠. 그게 반드시, 자네가 정말 경험했던 기억 뿐만인 것은 아니지? 자네가 경험했을 터인, 가능성의 기억도 포함하고 있네. 상대의 연산능력이, 예측의 미래시에조차 도달해 있다는건가. / 라이네스 : 역시, 칼데아는 무슨 일이라도 있을 수 있는 곳이란 거잖아. 정말이지 진짜 시계탑이 알기라도 하면, 어떤 얼굴을 할까. 내기해도 좋아. 저런 거 레포트로 써도, 아무도 안 믿을거라고. 아아 아니지, 차라리 우리 오라버니께 써달라고 하면 어떨까? 현대마술과의 로드께서 직접 저술하신 칼데아 레포트다.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지. 그거야말로, 시계탑이 유쾌통쾌하게 거품을 뿜을거라고? 리츠카의 세계의 상황에도 달렸겠지만, 엘멜로이 교실이라던가 일제 봉기해 주지 않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마슈 : 다음으로 이집트의 아틀라스원. 이쪽은 연금술을 단련하는 자들의 학사입니다. 제6특이점에서의 이야기입니다만, 저희도 한 번, 그 중추까지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기는 쉽고, 나오기는 힘든 거인의 움막. 지하 깊이 펼쳐진 묘지와도 같은 학술동이었습니다. 아틀라스에서 탄생한 기술은 바깥 세상에 가지고 가선 안 된다는 절대원칙이 있지만, 칼데아 초대 소장께선 "아틀라스의 계약서"로써, 그 원칙을 면제받았습니다. 이리하여, 아틀라스원의 기술제공을 받아 완성한 것이 칼데아스이며, 기증받은 특급 마술예장이 허수관측기 페이퍼 문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시온 : 네. 칼데아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기 전까지지만요. 아틀라스원의 심장부인 의사영자연산기 트라이헤르메스. 그 자매기에 해당하는 트리스메기스토스의 개발에는, 아틀라스원 원장인 아버지에게서 제게 양도되었습니다. 인간을 과거로, 아니, 특이점으로 보내는 기술로, 저는 페이퍼 문의 허수잠항을 제공했지만, 칼데아 전 소장 마리스빌리 씨께, 더욱 확실한 수단, 육체를 영자화하여 전송하는 접근법…… 레이시프트 술식을 도리어 제안받았습니다. 이건 저희 아틀라스원이 진행하던 『미래예측』에 가까운 것이며, 더욱 능동적인 접근법이었죠. 신중하지 못 한 제안이긴 했지만, 마술사가 자기 오의를 드러내는 건 상당한 각오죠. 하물며 시계탑 12군주(로드) 중 하나, 아니무스피어 가가 아틀라스 측에 기술제공을 하다니, 다른 군주(로드)가 알면 전쟁감이에요. 아니무스피어 가 단절까지 있을 법하죠. 그 위험성을 알면서도, 마리스빌리 전 소장님께선 행동했습니다. 저희 아틀라스원은 마리스빌리 씨의 결단에 경의를 표하며, 칼데아의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뭐, 사전에 아니무스피어의 선택을 눈치 챈 군주(로드)가 없었으니, 사후승낙이었지만요. 그 후로는 여러분께서 아시는 대로죠. 저희는 트리스메기스토스를 제공했고, 칼데아는 칼데아스를 완성했으며, 인리계속보장기관 칼데아는 본격적으로, 그 사명을 다 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이후의 칼데아 활동은 여러분 쪽이 더 자세히 아실 겁니다. 저희(아틀라스원)는 기술제공을 했을 뿐이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그건 그렇고 텐션이 여러모로 들떠있는 시온씨말인데요 영령과 서번트가 성립하는 페이트 세계관에선 제피아가 흡혈종과 얽혀있지만 27조가 아니고 시온도 그 영향으로 흡혈종(흡혈귀,사도가 아니다)이 되어있지만 거기에 따른 마이너스는 없습니다 (정신도 안정되어있고,자기를 싫어하지도 않는다) 제피아가 발광하지않았기에 원장(아틀라시아)도 쭉 그 인채로 남아있고 자손들중 가장 재능있는 시온을 딸로써 데려다 키웠다는 경위입니다 아버지한테 과보호 당해서 시온은 "긍정적이고,씩씩함.그리고 아버지를 꼭 닮은 민폐성"을 가지고 성장했습니다. 아틀라스원에서 진짜 친구가 없는건 월희 세계하고 다르진않지만 "뭐어,언젠가 친구정돈 생기겠지!"라는 포지티브 씽킹으로 연구에 몰두하는 재녀였습니다. - 타케보우키 일기 2018년 11월 24일자

*82 시온 : 다 아는 걸 질문하는 게 당신 버릇이구나, 셜록. 의무야? 안 그러면 죽거나 그래? 그래 좋아, 그 꼼꼼함을 봐서, 나도 뻔히 아는 설명을 해주도록 할까! 앤서 그 1. 『지구 백지화를 면한 건, 방황의 바다에 있었기 때문이다』 방황의 바다는 항상 지구의 텍스처 틈새에서 떠다니는 특이점 같은 곳. 지구가 백지화의 파도에 휩싸여도, 방황의 바다라면 그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앤서 그 2. 『방황의 바다에 있던 건, 이 미래를 예측했기 때문이다』 트라이헤르메스는 칼데아스와 마찬가지로, 지구상의 수많은 정보를 수집, 구분, 기록합니다. 그야말로 『존재하기만 할 뿐인 정보의 바다』죠. 연금술사(저희) 쪽에서 본다면 생명의 기원이라 할 수 있죠. 저는 아버지 몰래, 그런 극상의 바다로 유유자적 수영을 갔는데, 그때, 『경위도 방법도 불명이지만, 현재 조건 하에서는 2018년에 지구가 소멸한다』 그런 계산을 내렸어요. 위기도 위기, 대박 위기죠. 저는 아버지께 제 미래예측을 보고했어요. 무슨 수가 없냐고요. 하지만 그 연극광 노답 부친은…… 아뇨, 위대하신 원장님(아틀라시아)께선 이리 말씀하셨습니다. 『인류의 종말 따윈 매일 보고 있지. 그 정도 문제로 내 시간을 잡아먹지 말아다오. 애당초, 그건 네가 네 의지로 조우한 문제지. 그 해결을 남한테 떠밀 거니, 귀여운 시온?』 아틀라스원의 인재부족을 통감한 순간이었습니다. 하나같이 다, 『자기가 본 세계의 종말』을 해결하는 데 벅찼거든요! 그리고 덤으로 앤서 3. 이리하여 저는 결의했습니다. 『그래, 방황의 바다로 가자』고. 저는 제작중이던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파츠를 거인기(헤르메스)로 환장해서, 방황의 바다의 문을 두들겼습니다. 자신의 안전과, 듬직한 협력자들을 손에 넣는, 일석이조 플랜이죠. 제 계산대로라면, 칼데아는 결국 폐관합니다. 『침략자 X』한테 칼데아는 최중요 안건이거든요. 인류의 종언에는 축적형과 돌발형이 있습니다. 수많은 종언은 축적형……절차를 밟으며, 천천히 끝나가는 유형이죠. 이쪽은 세계 각지의 지도자들이 상황을 잘 파악하고서, 수를 써가며 붕괴 속도를 늦추고 있습니다. 한편, 돌발형은 교통사고 같은 유형. 이건 어떤 현자라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일격으로 모조리 끝장내는』 계열의 종언을 상대로, 레이시프트는 유일한 대항책이었습니다. 이번 지구 백지화……우주의 침략이라는 반칙에 대항하려면 레이시프트밖에 없었죠. 그리고…… 이만큼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운 침략자가, 레이시프트를 할 줄 아는 칼데아를 내버려 둘 리가 없죠. 저라면 첫 수로 칼데아를 박살낼 거예요. 아뇨, 칼데아를 박살내지 않는 한 침략이 시작되지 않죠. / 마슈 : …………. / 시온 : 미안해요, 방금 말은 괜한 소감이었네요. 화제를 되돌릴게요. 저는 운 좋게도 대책을 세울 입장을 얻었지만, 너무나도 무력했습니다. 상대의 정체도, 그 수단도 불명이잖아요. 그래서─── 제게 가능한 건 『여러분을 믿는 것』뿐이었습니다. 침략자는 칼데아가 최대의 위협이라 판단했다. 그렇다면, 칼데아는 그걸 증명하겠죠. 여러분께서 반드시 살아남으리라. 지구가 어떻게 되든 포기하지 않으리라. 반드시, 기필코 다시 일어서리라. 그렇다면, 제가 할 일은 간단명료하죠. 여러분께 새로운 기지를 제공한다. 제2의 칼데아를 준비하여, 여러분을 기다린다. 그게 바로 『2017년의 제』가 내린 유일한 해답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께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여기까지 도달하셨습니다. 이상, 증명 종료. 경청, 감사합니다. / 우릴…… 믿고, 기다렸다─── / 다 빈치 : 그렇게 말해 주니까 쑥스럽긴 한데. 고마워, 시온. 저번의 내 입장으로 말하자면,『그런 건 미리 상담해!』겠지만. / 시온 : 아니─, 그건 아냐 아냐! 나, 낯 가리거든! 그리고 미래예측을 당사자들한테 말하면, / 다 빈치 : 큰 흐름이 바뀌어서, 다른 대응이 필요해진다, 맞지? / 시온 : 네. 재계산에도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 경우,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았죠. 저는 이게 최선이라 판단했습니다. / 다 빈치 : 응. 넌 그거면 충분해. 그래도───이 꼴은 어떻게 된 걸까. 방황의 바다 쪽 마술사가 한 명도 없어. 그 사람들은 지구 백지화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 그런데 왜, 너랑 캡틴만 있니? / 시온 : 그건 그 사람들이 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이번 『지구 백지화』를 자기 문제로 간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오히려 아버지보다 질이 나쁘지. 그 사람들한테 서력 이후의 인류는 망하거나 말거나 취급이거든. 지구 백지화가 시작되고서, 크립터의 승리선언이 나왔을 때 일입니다. 『종언은 너희 손으로 피할 문제다. 우리는 이미, 인류 문명에 관심이 없다. 이 현상을 일으킨 자의 사상에는 이해를 표한다만. 하지만, 어찌 되었든 우리의 이상은 아니지』 방황의 바다 마술사들은 그러면서 떠났습니다. 『칼데아 마술사를 부르는 건 허가하지. 방황의 바다도, 여기까지라면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모쪼록 우리 공방에 접근하지 말도록. 운명을 보장할 수 없어진다』고도 했죠. 여기는 애초에 방황의 바다 현관 쯤이고, 각자 다른 신대회귀 공방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것도, 지금은 저 『석문』에 막혀 있지만요. / 홈즈 : 흠. 방황의 바다 분들께선 서력 이후의 인류사를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가. 그래도, 우리는 그럴 수도 없는 노릇. 방황의 바다 마술은 신대의 마술. 그 힘은 미지수지. 어떻게든 저 석문을 열고 협력을─── 고르돌프 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