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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타입 머큐리

타입문 백과

타입 머큐리

最終更新:2024年03月05日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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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명사의 표기 기준은 딱히 없습니다. 일관성이 없으니 정확한 표기는 다른 곳을 참조해 주세요.
●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나 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타입 머큐리(タイプマーキュリー, Type : Mercury)는 사도 27조의 5위다.
본래 수성의 얼티밋 원이라 설명되었으나 실은 그게 아니란 투의 설정 업데이트가 추가되고 있다


인물 설명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장 이전과 이후의 묘사가 미묘하게 다르다.

● 과거의 묘사
오르트(ORT), 또는 「이성으로부터의 내방자」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생물. 서기 이전에 남미에 떨어졌다. 사도 27조의 5위가 포획을 노리다 살해(포식)당하고, 그 뒤 흡혈종으로서의 능력이 있음이 판별되어 그대로 27조의 하나로 취급되었다.(*2) 무언가의 스케쥴을 착각해서 와버려 당장 지구를 해할 생각은 없이 '약속시간'을 기다리고 있으나 여러 기관의 높은 분들이 처분해 보려고 손가락을 들이밀었다 순식간에 목이 날아갔다. 캐릭터 컨샙은 '어찌할 수 없는 절망', '라스트 보스보다 강한 숨겨진 보스'.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라도 이건 못 이긴다.(*3)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정식 연재판에서는 플레이어 메이킹 시스템이 평행세계를 관찰하면 그것이 사실이 되어 버리는 키슈아 젤렛치 슈바인오그가(*4) 거짓된 성배전쟁을 어떻게 관찰할까 하고 궁리하는 과정으로 변경되었다. 그 궁리하는 과정에서 잘못 관측하면 큰 거미가 눈을 뜰 가능성이 있으며 큰 거미에 대응하려면 100년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그것을 피했다.(*5)

●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의 묘사
외우주 최강생물이라 불리는 우주생물.(*6) 서력 이전 남미에 착륙했다. 접근하면 누구나 죽여버린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를 16세기에 그랜드 계위의 마술사가 6명의 색위와 함께 탐색을 시도했다. 단독으로 국가 하나에 필적한다는 그랜드가 참가했으니 다들 낙관적이었고 축제 무드의 대형 이벤트로 여겨졌으나 살아 돌아온 자는 아스테아 가의 당주 한 명 뿐이었고 아직 그거에 접하면 안 되며 이번 기 지구의 생명으로는 무엇 하나 못 미치니 우리가 절멸한 후 새로운 진화를 거친 생명에 희망을 맡긴다는 말을 남기고 산 채로 수정이 되었다. 이후 그 생명체는 학원장에 의해 오르트란 명칭이 붙었고 움직이면 이 별의 인류권이 사라지지만 별의 규환이 없는 한 깨어나지 않으니 손 대지 말라 선포되었다. 오르트가 잠들어 있는 남미 특정지역은 인간에 발을 들여선 안 되는 마경이다. 이성의 신보다 더 악질적이다. 시계탑에서는 말단 마술사들은 영 미심쩍은 괴담 취급하지만 귀족 가문들에는 이것이 사실이라는 정보가 있어 말 안 들어먹는 아이가 있으면 오르트가 와서 먹어버릴 거라는 꾸지람을 하곤 한다.(*7)

이성의 신이 비스트이자 올가마리 어님스피어의 몸보다 좋은 몸을 찾기 위해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을 어디론가 파견하는데 그 후보로 오르트 구름에서 온 얼티밋 원를 언급했고 이것이 2부 7장에서 진짜로 등장한다(참고로 현실에서 오르트 구름은 외계 중에서도 태양계 외곽에 위치한 혜성의 구름이나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오르트 구름이 외계 은하계의 끝에 존재한다 한다.(*8) ) 이문대 믹틀란 지하세계(시발바)를 태내에 품은 거수들이 활보하는 황금수해에 있으며 아라야의 억지력이 안정된 세계에서는 잠들며 가이아의 억지력이 출현하는 세계에서는 준동한다고 한다.(*9) 실제로 이문대 남미에 등장한 이성의 신은 오르트를 흡수하려 했다.(*10)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이문대 남미에서 등장하는 아종 오르트

■ 범인류사에 신의 섬유가 들어간 운석이 낙하한 건 6600년 전이지만 이 이문대에서는 석탄기 말기인 약 3억 년 전에 떨어졌다. 이 이문대의 마야라 불리는 존재가 그 신의 섬유들이었다. 일찍 도착한 이들이 대륙 분단을 막아 이 이문대는 초대륙 판게아 상태를 유지했었다. 대륙이 분단되지 않았으니 포유류는 진화하지 않았고 공룡이 계속 패권을 유지했다. 운석이 언제 떨어지냐가 이문대 분기다.(*11)
→ 이문대 남미에도 6600만년 전 세 번째 멸절이 일어났다. 이 때 마야가 지표에 쓰이는 에너지 100만 년 분을 지저세계에 집결시켜 믹틀란을 만들어 공룡들을 구했다.(*12) 약 1억 년 간 지표에 뿌리를 내린 마야가 범인류사와 달리 지표의 컨트롤권을 획득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연을 순환시켜야 하는 에너지를 빼앗긴 지상은 바다는 엉망진창 화산 활동 컨트롤이 안 되고 하늘은 먹구름에 뒤덮인 상태가 되었다.(*13) 지구 입장에서는 자기 집을 무허가로 개조당한 건데 그 지구의 상징인 이슈킥에 따르면 지구는 어떻게 되건 생명이 자란다면 기뻐한다 한다.(*14) 그리고 세 번째 대멸중을 일으키고 믹틀란 지하에 파고든 운석의 정체가 오르트였다. 마야들처럼 오르트도 궤도 오차 때문에 범인류사와 비교해 6600만년 일찍 도착했다. 오르트는 추락할 때 낙하 데미지를 받아 사망했으며 생명체로서 죽음의 개념이 없기에 6000만년 동안 시간을 들여 자신을 수복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이를 믹틀란의 네 번째 대멸종이라 한다. 이슈킥이 지구에 태어난 것은 이 시기다. 그렇게 600만년 전 오르트의 깽판이 벌어졌으며 여차저차 해서 막는 데 성공했었다.(*15)
→ 믹틀란에는 2000만년 전 인류의 선조인 프로콘술이 발생했다.(*16) 그리고 인간으로 진화한 후 칸 왕국을 만들어 10만 년 동안 번성했다. 디노스보다 약하지만 기술력이 매우 뛰어나서 스톰 보더 급 비행선같은 걸 만들어냈다. 오르트가 침공했을 때 칸 왕국의 병사들은 자기 몸을 불사신 육체로 개조해 전원 오르트에 맞섰고 오르트를 최하층까지 몰아낸 후 마그마 바다에 쳐박아 믹틀란을 구했다. 그 대가로 칸 왕국은 멸망했다. 치첸 이차에 유적으로 남은 칸 왕국에 한이 서린 사령이 10억 명 있었던 건 칸 왕궁 당시 죽어버린 시민들의 원념이었다. 유일하게 남은 생존자가 과도한 육체개조 끝에 불사의 몸이 되어 이성을 잃은 채로 명계를 날아다니며 존재하지 않는 칸의 백성을 찾아다니는 죽음의 박쥐이자 광기의 용자왕 카마소츠였다.(*17)
→ 데이비트 젬 보이드가 이슈킥에게 '태양이 한 차례 사라진 적이 있는가'라고 물었었는데 이에 답하길 믹틀란의 태양이 한 차례 휴면기를 맞이한 적이 있는데 그것의 정체는 600만년 전 오르트 활동 시기에 태양이 소멸한 것이었다 한다.(*18) 한편 오르트가 있는 제9층 신전의 벽화의 내용을 보면 이슈킥이 말한 믹틀란 역사와 다른 점이 있는데 오르트가 태양을 없엔 게 아니라 오르트가 재기동하기 전 태양이 사라진 거라 한다.(*19) 마야가 만든 태양은 6000만년 만에 가동을 멈추었고 디노스들은 동면을 선택했으며 칸 왕국이 태양이 아닌 지열에 의지해 10만 년 간 번영했다. 그리고 오르트가 깨어났고 칸 왕국이 멸망을 대가로 그걸 쓰러뜨리자 믹틀란에 태양이 다시 돌아왔다.(*20)

■ 6.5장 트라움에서 스톰 보더로 귀환한 후 입수한 데이터를 분석하자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죽기 전 피험체 E의 데이터에 남겨 놓은 영상이 작동하는데 이성의 신이 이문대 남미에서 오르트를 먹어치워 영기 강화를 하려 하고 있으며 그게 실현된 순간 지구는 두동강난다며 어서 가서 저지하라 한다.(*21)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에 따르면 현 칼데아의 전력이 레벨 50이면 이성의 신의 전력은 레벨 1000이고 오르트는 레벨 10000이라 한다. 정말 영상대로 이성의 신이 오르트를 먹으면 끝장이니 바로 이문대 남미로 향하기로 한다.(*22) 현지에서 만난 칼데아의 사람을 자청하는 자는 칼데아가 일곱 이문대 모두즐 절제한다면 자신의 적으로 인정해 준다 한다. 하지만 칼데아가 오르트를 격파하는 건 불가능할 거라며 사라진다.(*23)

■ 7장 전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테스카틀리포카가 데이비트 젬 보이드의 령주 보조를 받아 보구로 며칠 뒤의 믹틀란을 불러냈다. 오셀로틀이 전멸하고 디노스는 멸망하고 세계는 한 번 리셋된다. 이는 며칠 후에 오르트가 깨어날 예정이라 그렇다. 깨어난 오르트는 믹틀란을 유린한 후 지상으로 올라가 남극에 도달해서 칼데아 기지를 무로 되돌리고 천구는 잡아먹을 예정이다. 그리고 지구 위에 자기 둥지를 확장하여 사이클을 순환시키는 일 없이 이 천체를 끝장낸다. 이는 확정된 미래다.(*24) 테스카틀리포카와 데이비트 젬 보이드는 할 말만 하고 튀어버렸다. 칼데아는 충격에 빠진 상태로 오르트와 한 판 붙어보는데 당연히 이길 수 없었고 U-올가마리의 질타에 정신을 차린다. 한편 오르트는 일행을 내버려두고 스톰 보더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25) 시공연속체 단층이 발생해 스톰 보더는 아직 현재라 오르트가 접근한다는 사실을 알릴 수 없었는데 쿠쿨칸이 가서 보더를 들어 안전한 곳으로 옮겨준다.(*26) 이윽고 권능이 해제되자 제사장 근처에서 몰살당한 오셀로특들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고 당초 목적인 인질 구출은 완료했으니 일행은 스톰 보더로 돌아가기로 한다.(*27)
→ 데이비트의 목표는 오르트를 깨워 지구를 끝내는 것이다. 데이비트는 이성의 신의 편을 들지 않으며 자신의 의지와 판단으로 이 목표를 추구한다. 자신은 인류의 위협이 아닌 이성의 신과 달리 인류의 적이라 한다. 이는 크립터로서의 역할이기도 하며 모든 게 공동이 되기 전에 이 행성을 파괴하겠다 한다.(*28)
→ 카마소츠는 오르트를 이용한 절멸이 목적인 걸 보고 테스카틀리포카가 백지화된 범인류사라는 책을 믹틀란째로 찢어 버리려 한다는 걸 알아본다. 테스카틀리포카 스스로 이 세계를 구할 방법이 없다고 밝힌 거나 다름없다 하며 자긴 범인류사를 지키고 싶다 한다. 백지라도 책은 책이며 내용은 아무래도 좋고 그 곳에 있단 사실 자체가 바람직하며 테스카틀리포카는 현재에만 흥미가 있는 어리석은 신, 쿠쿨칸은 미래만 보면 냉담한 신이니 둘 다 믹틀란의 왕 감이 아니고 범인류사를 이야기할 가치가 없으니 인간을 양식 삼으며 그 때문에 인간과 공생할 수 있는 명계의 왕인 자신이 믹틀란의 왕에 어울린다 한다. 오르트가 깽판 치는 걸 600만년의 과오를 다시 일으키는 거라 칭하며 그걸 막기 위해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죽여 버리고 칼데아를 자신이 차지해 인류 최후의 마스터가 되겠다 한다.(*29)

■ 데이비트 젬 보이드가 이것저것 한다.
→ 홀로 명계행에 성공해 목적지인 제9층에 도달한 데이비트는 오르트가 사멸한 걸 발견한다. 단순한 연료 고갈이니 대량의 질 좋은 마술회로로 상처를 아물게 하면 즉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 한다. 하지만 제9층의 입구는 한상 우주방사선에 막혀 있으며 1년의 끝 며칠 동안만 열리는지라 다음 해를 기약한다.(*30)
→ 오셀로틀이 모은 디노스의 심장은 달의 길(메히코 시티를 가로지르는 수로)을 통해 믹틀란 최하층으보 보내진다. 최하층에 잠든 오르트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다. 이를 담당하는 이스칼리는 오르트의 정체라던가는 모르고 최하층의 무언가를 작동시켜 디노스를 구축하고 믹틀란의 패권을 장악해 오셀로틀이 인류의 다음을 이을 생각이었다.(*31) 테스카틀리포카가 이스칼리를 1년 테스카틀리포카로 만든 건 명확한 의지와 강고한 사상이 오르트에 대한 명령(오더)가 되기 때문이다.(*32)
→ 데이비트가 카마소츠와 싸울 때 령주 1획, 테스카틀리포카의 보구를 가동하는데 1획을 썼으니 마지막 1획은 오르트 소생에 쓸 것임을 예측하고, 며칠 뒤에 1년 주기로 제9층 유독 가스가 끊길 테니 그 길이 열리기 전에 총력전으로 데이비트를 사로잡기로 한다.(*33) 이슈킥과 디노스는 자신들의 세계가 멸망하는 것에 저항감이 없어서 이에 시큰둥했다.(*34) 거기에 오르트가 깨어나던 말던 앞으로 10일 뒤에 태양은 폭발하고 믹틀란은 절멸할 거라 한다. 디노스들도 모두 다 아는 정보라 한다.(*35) 테페우만은 안절부절 못 하고 성급해해졌는데 괴로운 거 아니냐 한다.(*36)

■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가 다시 찾은 U-올가마리와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제1층의 테페우가 만든 거처로 갔다. 언제라도 이문대에서 나올 수 있기 위함이다. 라스푸틴은 오르트가 지구를 파괴하려 한다면 자신과 그 자가 힘을 써서 멈추겠으니 U-올가마리는 그 때까지 상처를 치유해 대국을 지켜보다가 오르트와 융합해 달라 한다.(*37)

■ 오르트는 공상수와 융합했다. 공상수가 말라붙어 있지만 이문대가 유지되는 건 융합이란 형태로 공상수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즉 칼데아가 공상수를 절제하기 위해서는 오르트를 쓰러뜨려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38)

■ 테스카틀리포카와 이스칼리는 오르트의 앞에 도착했다.
→ 오르트는 지하 최심부에 섬 이상의 크기인 상태로 누워 있었고 가슴에는 카마소츠가 심장을 빼낼 때 낸 거대한 관 같은 구멍이 나 있었다. 테스카틀리포카는 오르트가 죽음의 개념이 없어 심장이나 뇌를 잃어도 기계의 파츠마냥 그걸 다시 달아 주면 되살아난다는 걸 알려준 후 지금까지 이스칼리를 키워온 건 오르트의 심장을 작동시키기 위해서임이라 한다. 내버려두면 되살아나겠지만 마야의 공작으로 부활이 늦춰지고 있는지라 태양이 소멸해 이 이문대가 사라지기 전 먼저 깨워 지구를 날려버리려 한다.(*39)
→ 헌데 천장이 박살나고 떨어지는 칼데아측을 본 프리텐더(틀랄록)이 마음을 바꿔 자기 보구의 팔을 사용해 그들을 보호해준다. 틀랄록이 범인류사를 도와준 걸 보고 이스칼리는 이건 뭔가 잘못된 거라며 항의하는데 테스카틀리포카의 피셜로 애초에 틀랄록은 오셀로틀에게 눈길조차 준 적 없고 오셀로틀의 신인 적도 없었고 진짜 진명을 이스칼리에게 숨기고 있었다 알려준다. 아무튼 이스칼리는 칼데아를 막아서는데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라이더(하베트롯)만으로 격파해낸다. 그러자 테스카틀리포카는 자기 능력으로 칼데아를 막으면서 이스칼리에게 구덩이로 떨어져 오르트의 심장을 작동시키라 한다. 이에 이스칼리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르트를 소생시키고 싶지 않다 한다. 테스카틀리포카의 성질은 세계의 파괴와 신생이기에 범인류사가 사라진 후 오셀로틀의 시대가 오면 되는 게 아니냐 하는데 이를 들은 테스카틀리포카는 이스칼리의 정체가 범인류사 아즈택 종언의 왕 모테쿠소마임을 알려준 후 굳이 그를 고른 건 그의 신시대를 추구한 판단이 옳았는지 물어보고 싶었음이라 답한다. 그가 1년 테스카틀리포카로서 완성됬음을 인정하고 산제물 본인이 세계를 멸망시킬 의지가 없다면 그 미래는 찾아오지 않는다며 이스칼리를 산제물로 쓰는 걸 포기하고 쏴 죽인다. 신에게 이의를 제기하려면 목숨을 써야 한다는 논리였다.(*40)
→ 테스카틀리포카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산제물로 쓰겠다 하며 덤벼든다. 엄청 강한 건 아닌데 확률변동의 권능을 사용해 공격을 무효화하고 자신이 쓰러지는 것도 무효화하는 연기를 계속 내뿜어 승산이 안 보였다.(*41) 그 때 대기하고 있던 U-올가마리가 난입해 왔다.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세이버(베니엔마)가 조언해준 대로 올가마리에게 지금까지 거짓말한 걸 사과한다. U-올가마리는 이에 응해 친구로서 칼데아를 도와 준다. 그렇게 다시 싸운 결과 테스카틀리포카를 쓰러뜨렸다. 망설임이 있거나 심장에 상처가 난 산제물은 오르트를 깨워 봐야 명령을 내릴 수 없다며 패배를 인정한 테스카틀리포카는 퇴장한다.(*42)
→ 그리고 데이비트 젬 보이드가 모습을 드러내 오르트 앞에 도착했다. U-올가마리가 플라즈마를 내뿜었으나 전혀 데미지가 없었다. 그건 데이비트가 이성의 신의 심장을 가졌기 때문에다. 쿠쿨칸의 보구에 한 대 맞은 U-올가마리는 큰 데미지를 입었지만 정신에 문제가 생길 정도의 타격은 아니었다. 그 방심한 사이 심장 뽑기의 달인 테스카틀리포카의 기습에 의해 심장이 뽑힌 것이 기억 상실의 원인이다.(*43) 데이비트는 구덩이에 몸을 던져 이성의 신의 심장을 오르트에게 넘기는 목적을 달성하고 죽었다. 오르트는 그걸 흡수해 깨어났다.(*44)
→ 오르트는 자신의 심장을 수복한 이성의 신의 심장을 보고 U-올가마리를 같은 파츠로 인식해 분해해서 흡수하려 한다. 신체의 3할을 빼앗겼지만 와쿠잔이 희생해 구해준다. U-올가마리는 지구 인류가 수십년 동안 동족이라고 호소하는 자기를 무시하고 해부했기에 그런 자신에게 선의를 주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해 왔으며 이에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의 말에 따라 남극에 있는 자신의 고향 별로 되돌아가기로 한다.(*45)

■ 맨틀 속에서 기어나오고도 상처 하나 없는 오르트가 앞을 가로막고 그물형 금속 섬유를 전개해 칼데아 측을 돌돌 말려 할 때 매번 애매한 태도를 보이던 쿠쿨칸이 와서 구해준다. 오르트가 깨어난지라 크립타니 칼데아니의 명계행을 막는 건 아무래도 좋아졌으며 칼데아 측은 쿠쿨칸을 마음 있는 신이라 여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칼데아를 도와준다 한다.(*46) 오르트는 쿠쿨칸에게 쳐맞고 생각보다 싱겁게 작동을 멈추는가 했는데 실은 아직 깨어나는 도중이라 별 의미는 없었다. 오르트랑 싸워 본 쿠쿨칸은 자신의 정체를 알아차리곤 혼란스러워하며 퇴장한다.(*47)
→ 공상수와 융합한 오르트는 믹틀란 전역의 나무를 공상수로 바꾸기 시작했다. 이 오르트의 정체는 범인류사의 오르트의 아종으로, 그 오리지널과 비교해 출력과 파괴본능 등이 떨어진다. 아종은 이를 공상수를 포식하고 자신의 고유결계를 '지구상의 식물을 공상수로 만들어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으로 변환' 하는 걸로 보충한다. 이렇게 된 시점에서 이 곳은 이문대 황금수해가 아닌 지저에 만들어진 은하의 지옥 공생수해 오르트 시발바로 바뀌었다.(*48)
→ 테스카틀리포카가 보여 준 미래에서의 덩치인 100m 정도로 커진 오르트는 공상수의 씨앗을 뿌리고 지상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믹틀란의 식물이 모조리 공상수가 되면서 오르트는 모든 공상수를 제거하지 않으면 쓰러뜨릴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오르트의 목표는 칼데아스인데 지구의 정교한 카피인 칼데아스를 파괴하려면 지구를 파괴할 수준의 충격이 필요하며 파괴한 순간 그 충격으로 지구 4할이 부서지고 범인류사와 이문대 가릴 것 없이 인류는 절멸한다.(*49)
→ 섀도우 보더가 도착해서 탑승한 일행은(*50) 데이비트 젬 보이드가 A팀에 들어온 시점에서 오르트를 쓰러뜨리는 것 말고는 살아남을 길이 없다 결론내린다. 이문대 남미의 명계선이 범인류사 영령을 허용하는 소환 자유 공간이며 그렇기에 영령들과 연을 맺어 온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있다면 대규모 소환이 가능했다. 스톰 보더의 엔진 3개를 소환 술식에 이용하고 칼데아와 인연을 맺은 모든 서번트의 영기 그래프를 기동시켜 마치 1부 종장 때 처럼 수백 기의 서번트를 한 번에 소환해 총력전을 벌이기로 한다. 트리스메기스토스2가 가능성이 있다 판단한 이 작전은 공상수해결전이란 이름이 붙었다.(*51)

■ 오르트는 쓰러뜨린 서번트를 수정화시킨 후 영기 정보를 통째로 빼앗고, 실 같은 것으로 서번트의 단말을 통해 고차원에 있는 영령의 좌의 본체 정보에 손상을 입히고 링크를 파괴한다. 인류사를 포식한다 할 수 있다. 즉 오르트 공략전에서 오르트에게 진 서번트는 다시는 소환할 수 없었다. 일단 포식한 서번트는 '가치 있는 정보 자원'으로 판정되어 내부에 비축하므로 오르트를 쓰러뜨리면 다들 풀려나 다시 좌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일단 오르트의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서번트가 희생되는걸 감수하고 계속 싸우게 된다.(*52)

■ 뿌려대는 공상수의 씨앗 때문에 잠시 휴전 상태에 들어갔을 때 오르트가 심장 없이 팔다리를 그 부위 자체에서 동력을 발생시켜 움직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르트의 예상 진로는 메히코 시티였는데 이는 태양을 노리는 것이었다. 그 태양이 오르트의 심장이다. 심장을 얻는 순간 힘을 되찾은 오르트가 단번에 믹틀란을 소멸시키게 된다. 오르트의 심장이 태양이 된 건 칸 왕국이 멸망을 대가로 오르트를 쓰러뜨린 직후 마야가 새로운 태양을 만들기 위해 오르트의 심장을 빼냈기 때문이다. U-올가마리가 데이비트 젬 보이드에게 심장을 빼앗긴 것을 못 알아차리게 공작당한 것 처럼 오르트의 심장은 태양으로 작동 중이기에 파괴된 심장을 복원하라는 명령이 오르트 안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심장 없이 깨어난 오르트는 생명으로서의 본능에 따라 다시 심장인 태양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작전의 타임 리미트는 오르트가 지상으로 나가는 것에서 제6층의 메히코 시티로 도달 못 하게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53)

■ 디노스들은 치첸 이차로 돌아온다. 범인류사의 이야기를 듣고 오르트에게 믹틀란이 먹힌 걸 계기로 집착이란 걸 자각했다.(*54)

■ 오르트의 진로에 천문대가 있는지라 거기서 나올 수 없는 이슈킥은 죽는다. 테페우는 칼데아에게 자책할 필요는 없으며 그건 그녀를 자유롭게 만들어 주고 싶었음에도 수백 년이 걸려도 해내지 못 한 자신이 치를 응보라 한다.(*55) 쿠쿨칸이 믹틀란의 운영을 지켜보는 재정자로서 이슈킥의 최후를 지켜보겠다며 왔다. 과거 자기가 칼데아랑 같이 여기 왔을 때 마야가 내린 명령은 '오르트가 공상수인 이상 방치하고, 오르트를 칼데아가 정지시킨다면 쿠쿨칸이 소거하라' 였다 한다. 이슈킥이 마지막까지 재정자로 있으려 하는 쿠쿨칸을 보고 자기와 쿠쿨칸은 진짜가 되지 못 한 가능성에 불과한 거냐 물었고 쿠쿨칸은 범인류사의 신은 그 쪽 신이고 자신은 이문대의 창조신이므로 만들어낸 자로서 짊어진 책무를 머릴 수 없다 한다. 이슈킥은 마야와 쿠쿨칸이 주관적인 판단으로 세계를 지저로 옮긴 것을 후회하고 있으며 범인류사랑 똑같이 할 거란 마음을 품고 있단 걸 알고 있지만 자신들은 충분히 행복했고 다른 생명일지라도 쿠쿨칸은 자신의 어머니고 슬퍼해도 된다 한다. 친구는 테페우와 쿠쿨칸 분이지만 다른 어떤 인류보다 파란만장하고 사랑이 가득한 인생이라 말을 남기고 오르트에게 죽는다.(*56)

■ 칼데아 측은 제3명계를 방위라인으로 삼는다. 이 곳의 주인 에레슈키갈 얼터는 두무지가 횡령한 마력을 되찾아 그걸로 구갈안나의 다리를 1000개 만들어 오르트 방어선을 만들었다. 서번트 소환에 필요한 마력을 부담하고 구갈안나의 다리를 명계 전역에 배치 후 영역을 확대 압축해 공간 밀도를 증가시켜 진격을 늦추고 명계의 가호를 뿌린다.(*57) 스톰 보더에서는 흄 배럴 레이프루프를 쓸 마력을 보존하기 위해 마력 부담을 모두 에레슈키갈 얼터에게 넘겨버린다.(*58)
오르트의 몸통이 붕괴했고 다 이긴 줄 알았는데 사실 오르트의 몸통은 각질 같은 것이고 본체는 머리 위에 UFO처럼 부유하는 부분이었다. 두무지의 평으로는 방금 그 전력이었다면 세파르를 막는 것도 가능했겠지만 오르트는 이 행성에 태어난 생명으로는 쓰러뜨릴 수 없는 상대라 한다. 에레슈키갈 얼터는 마지막으로 남은 명계의 가호를 두무지에게 맡기고 오르트가 내뿜은 우주폭풍에 분해되었다. 두무지는 그걸 전해 주고 남은 힘으로 칼데아 측이 우주폭풍의 사정권에서 벗어날 때 까지 보호해 주곤 다음에 수메르 명계로 놀러오라 하고 소멸한다.(*59)

■ 프리텐더(틀랄록)은 최하층의 맨틀에 삼켜지려 했으나 이스칼리의 시체를 보고 정체 모를 분노가 생겨 남은 힘을 짜 내 신전으로 올라왔다. 완벽한 1년 테스카틀리포카인 줄 알았던 이스칼리는 산제물로 죽지 않고 살아가는 미래를 꿈꾸었다. 자신의 혼이 모테쿠소마 2세의 것이니 오셀로틀의 왕으로 계속 있을 수는 없겠지만 메히코 시티 너머에서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소박한 꿈도 있었다. 꿈일 뿐 이루어질 수 없는 거라 여겼으나 최후의 순간 그 꿈을 선택해 테스카틀리포카에게 반발하였다. 그리고 캐스터(니토크리스)는 틀랄록에게 싸워야 할 순간 싸워야 할 상대가 보일 때 자신을 속이지 말라 했었다. 틀랄록은 범인류사 놈들 정말 짜증난다면서 메히코 시티로 향한다.(*60)
→ 오셀로틀들은 오르트에게 이길 수 없는 것을 알고도 메히코 시티를 지키기 위해 전원 응전했다. 배신자 부쿠브는 왜 싸우냐 하자 아즈텍 왕국 최후의 왕의 이름인 콰우테목을 이름으로 지닌 오셀로틀은 이 싸움은 왕을 위한게 아니라 도시와 믹틀란을 위함이라 한다. 믹틀란에서 살아가며 더 영리해지고 아이들을 웃게 하고 싶었기에 세계를 위해 싸운다 한다. 오르트가 노리는 태양편력의 제단을 부숴 태양을 다시 치첸 이차로 되돌리려 하면서 부쿠브는 나쁜 놈이지만 살아가는 데 필사적이었고 오셀로틀을 거들떠보지 않은 디노스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들을 싸움 상대로 인정해 줘서 싫지 않다 한다. 이를 들은 부쿠브는 디노스에게 이 만큼 필사적인 마음이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투덜거리며 재단을 부숴선 소용 없고 태양편력을 옮겨야 한다 알려주고 자신이 치첸 이차로 되돌리기로 한다.(*61)
→ 부쿠브의 비행 속도는 오르트보다 느리기에 곧 폭풍에 휘말려 사라질 예정이었는데(*62) 프리텐더(틀랄록)이 메히코 시티로 오는 오르트를 막아선다. 메히코 시티가 비어 있을 것이라 생각한 틀랄록은 아무도 없는 도시의 중심에서 세계의 최후를 지켜보며 소멸하려 했는데 오셀로특은 한 명도 떠나지 않고 사랑하는 도시와 종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걸고 싸우고 있었다. 이를 보고 보구 오메테오틀 테노치티틀란의 소환이 아닌 진짜 메히코 시티를 로봇 모드로 변형시킨다. 테스카틀리포카가 사라져서 오셀로틀을 구해줄 신이 없으니 자신이 그걸 대신 하겠다며 오르트와 싸움에 들어간다. 처음 순간만 길항하고 양 팔이 박살나 1분도 못 버텼으나 오셀로틀들이 자신을 지키러 오는 걸 보고 이 도시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인간이 있다면 그걸 지키겠다며 용 써서 1분 버틸 걸 2분 정도 버텼다. 그러자 오르트는 메히코 시티에서 태양이 사라졌음을 인식하고 가 버린다. 도시는 박살나고 주민은 거의 다 죽었지만 아무튼 이겼기에 승리의 함성을 보고 만족한 틀랄록은 소멸한다. 이 시간벌이로 부쿠브가 치첸 이차로 갈 시간을 벌었고 칼데아 측은 제2명계에서 방위라인을 만들기로 한다.(*63)

■ 태양편력이 치첸 이차까지 갈 때 까지 제2명계선에서 시간을 끌기로 한다. 제1,2층은 태양이 가지 않으므로 이 곳이 마지막 총력전이 되었다.(*64) 제2명계선의 세이버(베니엔마)와 제1명계선에서 불러 온 킹 프로테아 얼터는 칼데아 수뇌부가 세운 오르트의 슈퍼셀 발생 기관을 파괴하는 작전을 보고 이게 뭐냐며 거부했으나 막 도착한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오르트에게 삼켜진 서번트들을 안타까워 하는 걸 보고 승낙했다. 작전의 개요는 칼데아 측이 오르트를 주춤하게 만들면 킹 프로테아 얼터가 오르트를 잡아 회전을 멈추고 킹 핫산에게서 명계선 한정으로 검신으로 벤 부위에 죽음의 개념을 부여하는 기술을 배워 온 베니엔마 얼터가 슈퍼셀 발생 기관을 자르는 것이다.(*65) 작전은 간단히 성공했고, 일행은 오르트의 장갑을 60%까지 깎으면 근거리에서 흄 배럴 레이프루프로 소멸시킬 수 있다는 트리스메기스토스2의 계측에 따라 오르트의 장갑을 깎으러 간다. 킹 프로테아 얼터는 자기 명계선에서 나와 무리한 대가로 소멸한다. 세이버(베니엔마)는 제2명계선 정상에서 배웅한다.(*66)

■ 치첸 이차로 태양편력을 옮긴 부쿠프는 제단에 자리잡은 태양이 신관 말을 다소 들어주는 걸 응용해 태양의 출력을 낮춰 잘 안 보이게 해서 오르트의 눈을 속이려 했다.(*67) 이 시점에서 믹틀란의 원생생물 98%가 사망했으며 공상수의 씨앗은 공격 대상을 잃어 97%가 자멸,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건 칼데아와 극소수 디노스, 오르트 뿐이었다.(*68)
→ 이랬다 저랬다 하는 쿠쿨칸은 어쩌려나 하는 사이 살아남은 디노스들이 모여 있는 치첸 이차에 도착한 부쿠프가 오셀로틀 놈들도 저리 싸우는데 디노스도 투지를 드러내 보라 하나 역시 싸울 이유를 찾을 수 없었고 낙담하는 사이 공룡왕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스칼리가 머리만 빼고 쏴 줘서 재생에 시간이 걸렸다 한다. 디노스가 낭비라는 개념을 배제한 건 낭비가 있기에 분쟁과 낙차가 발생한다고 판단한 마야가 의도적으로 이기적인 이유로 행동할 수 없게 설계했기 때문이었다. 결과가 똑같고 아무 것도 못 이루는데 뭘 해봐야 낭비라는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이 세계는 이게 마지막 하루이므로 이기적인 짓을 해도 내일로 이어지지 않고 돌이킬 일도 없다. 공룡왕은 뭘 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지만 의미는 남는다 한다. 자각 없이 끝나는가, 마지막임을 알고서 끝나러 가느냐의 갈림길인데 역시 낭비나 다름없는 에너지 소비이긴 해도 소비하는 이상 의미가 깃든다 한다. 현재 디노스의 이야기에는 어디에도 완결이 낄 수 없다. 디노스들은 칼데아에게 절제당한 이문대의 이야기에 몰입했으며 그들이 칼데아에게 패배해 완결났음에도 그 싸움을 비웃지 않았는데 이건 끝을 결말로 삼은 싸움에 정당성을 느껴서 그렇다. 절멸을 긍정하는 것과 끝까지 저항하는 건 완전 별개고 어디에서 종지부를 찍을 지 결정하는 건 얼마든지 해도 될 낭비라 한다.(*69) 디노스들은 이에 납득하고 마침 치첸 이차에서 대기하고 있던 어쌔신(빛의 코얀스카야)에게서 근대병기를 구입하더니 초 두뇌를 발휘해 마개조까지 마치고 오르트와 싸우러 간다.(*70)
→ 칼데아 입장에서는 흄 배럴 레이프루프를 날려서 자기들만으로 오르트를 이길 만한 데 그 온화하던 디노스들이 왜 개죽음을 자청하러 가는지 혼란스러워 한다. 이에 테페우는 이것이 비로소 디노스에게 싹튼 윤리라 한다. 칼데아 입장에서는 디노스가 특별함이 없이 모두 평등해 싸움 한 번 벌인 적 없는 완벽한 인류일지어도 그런 존재는 모순된 것이며 생명은 동등하지 않다 한다. 테페우 자신도 그런 디노스의 굴레를 떨쳐내지 못 하고 이슈킥을 구하는 걸 포기해 디노스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걸 받아들였다. 6600만년 동안 그 어떤 것도 쌓아 올리지 못한 디노스가 진정 평화로웠다고 할 수 있냐 묻는다면 아니라 한다. 디노스의 성질은 지성체로서의 정답이 아니라 그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을 뿐 오답이었고, 제대로 된 인간은 그 국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더라도 나중에 가서 더 좋은 방법이 있었다는 걸 깨닿는다 한다. 지성체인 이상 절대적인 정답은 찾아오지 않고 인간의 대답은 언제나 잘못된 오답이지만 디노스들은 이걸 몰랐다 한다. 이번 오르트를 향한 특공은 비로소 오답을 택한 것이며 6600만년 만에 인간과 똑같은 지평을 목표로 삼는 인류가 된 거라 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끝낸 테페우는 서브머신건을 받아 디노스들의 무리에 합류한다.(*71) 다른 디노스들은 오르트에게 아무 손상도 주지 못하고 전멸했고, 테페우가 번개와 같은 궤도로 하늘을 날아 오르트의 생명을 직사의 마안으로 하나 죽인 후 사지를 잃고 땅에 추락하는 것으로 끝났다.(*72) 덧붙여 이 장면에서 오르트는 브레이크 게이지를 하나 잃으며, 멜티블러드 타입 루미나에서 토오노 시키 - 리메이크가 라스트 아크를 쓸 때의 효과음이 나온다.
→ 공룡왕은 그 광경을 보면서 개입하지 않는 쿠쿨칸에게 가서 부쿠브가 마지막에 발키리의 기행을 콧노래로 부르길레 따라 했다 한다. 자신이 디노스들에게 싸워서 지라 한 건 테스카틀리포카로서의 역할이자 신으로서 나타낼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 한다. 이제 자기 역할은 없어졌으니 다음에 쿠쿨칸을 만나면 진짜 대리전쟁(진심 대결)을 벌여 준다 하고 소멸한다.(*73)

■ 칼데아 측은 스톰 보더가 있는 곳에 도달했다. 흄 배럴 레이프루프로 오르트를 사멸시키는 것만 남았는데 확실히 쓰러뜨릴 수 있는 사정거리는 10km 내여야 하며 발사 준비를 하는 동안 보더는 움직일 수 없는지라 마지막은 도박이 되었다.(*74)
→ 오르트는 스톰 보더를 향해 돌격해 오나 싶더니 10km에 도달하기 전에 20km 정도 되는 금속 촉수를 뿜어냈다. 이를 스톰 보더를 수리할 자재의 3할을 빼돌렸던(디노스들이 별 말 안한 건 그 토끼는 이득이 안 되는 짓을 하면 죽으니 뭘 해도 넘어가 달라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부탁 때문이었다) 어쌔신(빛의 코얀스카야)가 그걸로 만든 영상중광 79식 척화대사의 포탑을 거대화시킨 병기를 꺼내 와서 디노스 최후의 생존자 데스 롤링 팀 형제들에게 조작을 맡겼다. 촉수는 모두 요격되었고 주포의 발사만 남았는데(*75)(*76) 오르트는 박살난 슈퍼셀 발생장치를 즉석에서 2배 성능으로 신축하고 각질인 거미 몸까지 재생하더니 우주폭풍으로 주포의 궤도를 틀어 피해냈다. 주포의 2사를 하기 위해선 몇 분 시간이 필요한지라 모든 게 틀어막혔다.(*77)
→ 그 때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이성의 신의 일곱 초권능 중 하나인 미래입자가속 감옥(타키온 제일)을 사용해 시간을 멈춰준다.(실제 원리는 적용 대상이 시간보다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다) U-올가마리는 자신의 심장을 오르트가 쓰는 걸 방치하고 지상으로 돌아가면 자기 체면이 구겨진다며며 협력을 요구한다. 시간가속 공간의 유지 밋 주포 2사에 쓸 전력을 제공할테니 그 대가로 오르트의 본체를 격파하고 주포의 사용권을 넘겨달라 한다. 전력을 제공하는 방법은 과거 스톰 보더를 수리할 때 라스푸틴이 슬쩍 끼워 넣은 파이프라인을 사용한다 한다. 다른 선택지가 없어 이를 승낙한다.(*78)
→ 비장의 수단으로 트리스메기스토스2의 연산능력을 소환식에 쓰는 것으로 오르트에게 잡아먹혀 데이터 로스트된 서번트를 스톰 보더 위 한정으로 의사재현(에뮬레이트)시켜 복귀시킨다. 그리고 마지막 총력전을 걸어 격파하는 데 성공한다.(*79) U-올가마리는 응원이 받고 싶었다 한다. 자신이 도와 준 이유는 주인공이 얼터화한 서번트들을 괴물이란 이유로 배척하지 않아서라 한다. 마지막으로 올가마리 어님스피어가 누구고 자기가 칼데아의 소장이냐 묻는다. 요령은 없어도 훌륭한 소장이라는 주인공의 답변에 요령 있게 하면 좋았을 거라 하며 흄 배럴 레이프루프를 발사해 오르트를 소거시킨다. 그리고 심장이 없는 상태해서 그 무리를 못 견뎌 영기 소멸한다.(*80)

■ 오르트는 소멸하기 직전에 칼데아의 소환식을 학습했다. 경면복사한 범인류사의 남용. 3억 년에 걸친 이문 인류사의 총괄을 이용해 가상 미래를 구축한 후 영령으로 인정된 자기 자신을 소환했다. 생물 분류 원 래디언스 씽(ORT), 그랜드 클래스 포리너다. 정말 이제 아무것도 안 남은 스톰 보더를 태양풍으로 분쇄하려 하는데 이를 쿠쿨칸이 막아준다.(*81)
→ 오르트에게 토막난 최후의 디노스들을 찾아간 쿠쿨칸은 테페우와 이야기한다. 테페우가 살면서 싸워 본 경험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한다. 쿠쿨칸은 이걸로 오르트가 행성을 부술 거며 절멸의 순환이 일어날 거라 하면서도 테페우에게 뭔가를 듣고 싶어 했다. 테페우는 어떤 상황에서도 평온한 얼굴을 하는 쿠쿨칸에게 슬퍼한단 감정이 없으리라 짐작했는데 지금의 자연스럽게 슬퍼하는 표정을 보고 그냥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기능이 없어 어떤 표정을 지을 지 몰라 그랬던 거라 한다. 쿠쿨칸은 지켜보기만 하는 재정자가 디노스의 죽음을 슬퍼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 하나 테페우는 디노스건 마야건 그런 건 필요없고 중요한 건 쿠쿨칸 본인의 마음이라 하며 자기 문제는 자기 손으로 해결하라며 하고 싶은 걸 하라 한다.(*82) 쿠쿨칸이 하고 싶은 건 칼데아를 돕고 싶어하는 것이었다. 이제와서 하고 싶은 걸 해도 되냐는 쿠쿨칸에게 테페우는 그 대신 이야기를 자아내지 못 한 자신들에게 눈길을 확 사로잡는 모습을 보여달라 한다. 그게 디노스들에게 주어질 오직 하나뿐인 신화라 한다. 쿠쿨칸은 자신이 사랑한 건 가짜 태양이라도 사랑하며 친구라 불러 준 디노스들이라 하며 그게 디노스의 구원이 된다면 하겠다며 이문의 신 형태가 되어 황금빛 날개를 펼치고 스톰 보더로 향한다. 그 모습은 아름다운 별이 떠나가는 것 같았고 디노스들은 그 별을 배웅하며 눈을 감았다.(*83)
→ 그렇게 그랜드 클래스 포리너 오르트를 막아선 쿠쿨칸은 저건 오르트가 간식히 남은 각질을 촉매로 소환한 자신의 경계기록대이자 이 이문대를 지속시킬 뿐인 기구고 생명조차 아니라 한다. 세계가 사라질지라도 방치할 수 없고 자신은 미래를 바라는 자를 위해 존자한다며 싸운다.(*84)
→ 오르트는 또 박살났지만 빛이 수속되며 쿠쿨칸의 이문 기록을 시공연속체에 삽입해 역설효과를 기반으로 한 팽창현상을 일으킨 후 침략 개체 행성총괄세포의 발생 구간을 관측 우주 시간 146억년으로 재정의해 다시 나타난다. 쿠쿨칸은 오르트가 이렇게 끝없이 부활하는 건 아직 육체(태양)이 남아 있어서 그런 거라며 마무리를 하러 간다. 마야의 총의로서 믹틀란은 좋은 것이지만 다른 길이 있었고 자신들은 이 행성에 사는 종의 발전을 멈추고 있었다고 인정한다. 믹틀란의 태양은 오르트의 심장이기도 하면서 쿠쿨칸을 만들고 낳은 태내이기도 하기에 자신은 오르트와 같은 존재라 선언하고 자기 몸을 태양에 반환하여 오르트를 쓰러뜨린다 한다. 오르트를 쓰러뜨리는 자는 오르트 뿐이라 선언하고 보구를 사용해 소멸시킨다.(*85) 그 여파로 믹틀란 전역의 공상수가 전멸했다. 이문대는 철거되기 시작했고 쿠쿨칸은 결국 칼데아와 싸워본 건 한 번도 없었으나 아쉽다 하면서도 카독 제무르푸스에게 너는 이문대 왕이고 믹틀란을 지키는 게 사명이지만 그렇다고 외적을 무작정 증오할 사람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손을 댈 리가 없었다 한다. 믹틀란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이왕 신으로 데뷔한거 칼데아에서 가능하다면 자길 서번트로 소환해 달라 한다. 마지막 마야의 총의는 '우리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 하며 떠난다.(*86)
→ 테페우는 어떤 가치도 없고 읽을 자도 없지만 일어날 수 있던 가능성은 무의미하지 않다 하며 죽는다. 마지막으로 남은 데스 롤링 팀의 4형제는 이문대가 철거될 때 가지 축구를 하러 간다. 어쌔신(빛의 코얀스카야)는 자신은 주연이 아니며 주역은 칼데아니 자기 어시스트는 충분했다며 퇴거한다.(*87)

■ 8주년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썰을 풀었다.
→ 여기서 오르트를 꺼낸 건 각각의 세계의 끝을 해쳐나가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니까 등장이 가능했던 것이고 처음부터 낼 예정이었다. 본래는 기존 설정대로 낼 예정이었으나 남미를 공부하다 보니 뒤섞여서 지금의 아종 오르트가 되어 버렸다.(*88)
→ 오르트 전은 앞으로도 싸움의 규모나 격렬함에 있어 이걸 뛰어넘을 것은 만들지 않는다고 정했다. 그걸 나타내기 위해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피폐해지는 그림이 추가되었다.(*89)
→ 초안에서는 인간형 오르트 시발바는 없었으나 나스 키노코가 넣자 해서 넣었다 한다. 오르트는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반드시 쓰며 선택지가 있는 동안은 계속 선택하는 기계같은 존재다. 인간같은 형태가 되어 살아남을 수 있다면 그걸 선택할 것이고 인류사를 불법 복사해서 1억 4000만년을 시뮬레이트, 자신이 영령이 되는 세계를 만들고 그걸 소환했다. 그랜드 클래스 포리너가 된 건 온갖 클레스에도 그랜드가 있다면 포리너의 그랜드는 오르트 말고는 말이 안 된다 싶었다 한다. 오르트를 쓰러뜨리는 것이 같은 오르트이라는 건 처음부터 정했다 한다.(*90)
→ 그런 오르트를 쓰러뜨린 카마소츠는 모든 인간과 정령들의 힘이 담긴 불멸의 육체가 된 후 우직하게 육탄전을 벌였다. 쓰러뜨릴 수단이 없어도 영원히 계속 공격하려 했다. 마지막에는 창술사로서 UFO의 중심에 있는 핵에 전력비상하여 일점 찌르기로 쓰러뜨렸다. 그 때 전신이 박살나 거의 소멸할 뻔 했지만 창을 든 손은 남아 있어 거기서부터 재생해 지금의 카마소츠가 되었다. 전투에서 카마소츠가 일점을 노린다는 대사를 외치는 건 이 때문이다.(*91)


오리지널 타입 머큐리의 능력

전장 40m 정도의 우주생물. 지구의 어떤 재질보다 단단하고 부드러우며 기온 차에 강하며 날카로운 외피로 덮혀 있다. 지구에서 싸우는 한 약점은 없다. 공격생물로서 터무니없는 힘(공격수치)을 가졌다.(*92)

■ 칼데아의 라이브러리에 따르면 현 마술세계에서 확인된 가장 강인하며 가장 불가해한 생명체다. 체내에서 핵융압 반응으로 에너지를 생성하며 접촉한 물질을 수정으로 변환한다. 서력 3000년까지의 인류 기술로는 해석 불가능한 인류의 위협이다.(*93)

■ 침식고유결계 수정계곡을 지녔다. 이에 관해서는 수정계곡 항목을 참조할 것.

■ 지구의 문자를 학습할 수는 없지만 포식한 생물을 일부 의태하는 능력이 있다(단, 사람을 삼키고 사람답게 말해도 결국 리피트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죽음의 개념이 없어 직사의 마안이 통하지 않는다.(*94)

■ 서번트와 싸운다면, 지구의 룰이 성립되지 않는 타입 머큐리는 특별 취급이 된다.(*95)

■ 나스 키노코 曰, 월희 세계의 캐릭터들이 싸우면, 오르트가 제일 강하다.(*96) 물리 최강은 오르트고 지성체 상대라면 셋쇼인 키아라 레벨에서 종료다.(*97)


이문대 남미의 아종 오르트의 능력

※ 능력 설명의 대부분이 위에 적은 아종 오르트의 행보에 있는 것과 겹칩니다. 이 문단은 3줄정리 느낌으로 요약하는 의미로 적어 놨습니다.

■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에 따르면 2부 7장 기준 현 칼데아의 전력이 레벨 50이면 이성의 신의 전력은 레벨 1000이고 오르트는 레벨 10000이라 한다.(*98) 시바로 관측하면 최대한의 위험으로 보이며 적성 생물이 아닌 치사적 운명이다.(*99)

■ 이 오르트는 일종의 아종이다. 범인류사의 오리지널과 비교해 출력과 파괴본능 등이 떨어진다. 아종은 이를 공상수를 포식하고 자신의 고유결계를 '지구상의 식물을 공상수로 만들어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으로 변환' 하는 걸로 보충한다.(*100)

■ 영기 규모는 위성급이며 맨틀 속에서 나왔음에도 상처 하나 없었다.(*101)
처음 부활했을때는 사이즈도 작고 영기 규모도 작았으나 얼마 안 가 100M의 크기에 위성급 영기규모를 갖춘다.(*102)

■ 600만년 전 카마소츠에게 죽었을 때 마야가 심장을 빼 가 믹틀란의 태양인 태양편력으로 삼았으며 그래서 다시 부활했을 때 심장이 없었다.(*103)
→ 심장 없이 팔다리를 그 부위 자체에서 동력을 발생시켜 움직였다.(*104)
→ 심장이 없는 것 만으로 이러한 힘을 갖고 있었으며 태양편력을 차지해 심장을 얻는 순간 힘을 되찾은 오르트가 단번에 믹틀란을 소멸시키게 된다.(*105)
→ 가사상태의 오르트는 심장이 태양으로 작동 중이기에 파괴된 심장을 복원하라는 명령이 오르트 안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심장 없이 깨어난 오르트는 생명으로서의 본능에 따라 다시 심장인 태양을 찾으려 한다.(*106)

■ 거미 같은 몸통은 각질 같은 것이고 본체는 머리 위에 UFO처럼 부유하는 부분이다. 여차하면 세파르를 막는 것도 가능한 에레슈키갈 얼터의 구갈안나 다리 1000개로 몸통을 쓰러뜨리자 본체가 분리되어 우주폭풍을 사용해 모조리 분해했다.(*107)

■ 간신히 죽였더니 칼데아 소환식을 학습해 그랜드 클래스 포리너로 되살아난 걸 보고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여태까지 수많은 위헙을 만났지만 저건 진짜배기 괴물이라 한다.(*108)

■ 인게임에서 오르트의 특수능력을 설명해 준다. 스톰 보더 전산실해서 해석해 준다 한다.(*109)
→ 갤럭티카 슈퍼셀 : 은하폭풍을 발생시킨다.(*110)
→ 패러다임 인플레이션 : 오르트 앞에서 사용한 스킬을 해석해 모방한다.(*111)
→ 패러독스 캔슬러 : 고주기 자정작용으로 약체효과를 분해하고 공격력으로 변환한다.(*112)
→ 다크매터 플랑크톤 : 암흑물질을 헤엄치는 미지의 미생물이 강화효과를 흡수한다.(*113)
→ 에테르 드렁커 : 공간 광역 간섭으로 마력을 빼앗는다.(*114)
→ 에른스트 유니온 : 금속 촉수를 내뿜으며 이에 닿으면 변질된다.(*115)
→ 스타링 인베이드 : 지형 침식을 일으켜 필드에 작용하는 효과를 무효화한다.(*116)
→ 레볼루션 웹 : 성간 항행에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은실이 서번트를 옭아매 임의 퇴장을 금지한다.(*117)

■ UFO처럼 생긴 제3형태는 불꽃촉수란 걸 내뿜어 공격하는데 표면은 1만 도, 내부는 1조 도의 불덩이다. 그 위력은 가능한 목표만 태우고 지구를 비롯한 주위의 물리적 영향이 전무하거나 또는 적다. UFO 중심이나 갤럭티카일 때의 중심온도도 1조도다.(*118) 1조도가 강조되는 건 울트라맨의 패러디 같다.


디자인에 대해서

처음 디자인이 공개된 건 캐릭터 마테리얼이었고, 후에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오르트가 나오면서 갈아엎었다. 디자이너는 PFALZ로 둘 다 같다.

■ 캐릭터 마테리얼에서는 '거미형 우주생물'이라는 것 외에 타입문의 지시가 딱히 없었다. 다른 얼티밋 원들과 같이 둬도 위화감 없는 디자인으로 하려고 했는데 십자가, 천사, 검은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종교적인 모티브가 많은 형상들이라 오르트도 내부의 녹식 불꽃이 넘쳐흘러서 지구의 절반쯤 되는 거미집 형태의 흡혈원반이 되어 광륜의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느낌으로 하려 했다. 내부의 녹색 불꽃이 본체고 은색 몸통은 들러붙은 것 뿐 감각이라 한다. 우주생물이니 지구생물과의 디자인에서 살짝 엇나감 느낌으로 꾸몄다. 지구생물의 합리성 부분을 참고로 하되 어긋나게 했다 한다. 지구생물의 기본적인 포식생물 모델로서 입에서 포식하고 장을 통해 배설하는 일방통행 터널 디자인이다. 입이 복수 있고 팔에도 포식구 같은 부분이 있고 엉덩이에도 포식구가 있는 신체의 전후라는 개념이 없다. 산호의 포리프 부분이 집결해서 하나의 개체가 된 것 같다 한다. 실루엣은 깡충거미가 팔을 펼치고 위협하는 모습을 엉덩이 측이 위가 되도록 머리를 붙였다.(*119)

그리고 시간이 흘러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7장에 오르트가 직접 등장하게 되면서 싹 갈아앞었다. 제1형태는 처음 나왔을 때, 제2형태는 본격적으로 날뛸 때, 제3형태는 각질인 거미형태가 사라지고 원반만 남았을 때, 제4형태를 인간형으로 의태했을 때다.
캐릭터 마테리얼 시절에는 나스 키노코가 UFO원반이 본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한다.(*120)

■ 제1형태는 100M급 오르트의 노폐물을 분리한 편린이라는 설정을 받아서 거대원반에서 작은 원반이 툭 떨어져서 거미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캐릭터 마테리얼 때 보다 좀 더 거미같이 하라는 주문을 받아서 실루엣은 바다거미와 나스카 지상화의 거미를 참고로 했다. 거미라 불리지만 지구상의 생물은 아니므로 거미와 근사치에 있는 생물을 참고했다 한다. 신체수납상태의 UFO의 하부에 원반이 3개 있는데 한 가운데가 동체고 좌우의 원반은 앞발이다. 앞발 파츠에 입 같은 부분이 있어서 한 쌍의 발 같은 부분이 있는, 원반 하나하나에 거미형 파츠가 내부에 수납되어 있는 느낌이다. 원반용량이 커질수록 입과 발의 용량이 늘어나고, 제2형태가 되면서 앞발에 입이 4개 생기고 발이 잔뜩 생긴다. 분리합체 가능한 전대 로봇 같은 신체구성이라 한다.(*121)

■ 제2형태는 제1형태를 조금 어레인지한 정도라 주문 받았으니 모처럼 하는 거 아이디어를 짜낸 결과 디자인이 복잡해졌다. 실루엣은 고대의 바다거미의 일종인 팔레오이소푸스를 모티브로 했고 이게 일반적인 거미 형상에서 너무 엇나가서 반성한다 한다. 오르트는 접촉하면 승리 확정이므로 통상공격은 플랙탈한 그물모양으로 금속부분을 확산해서 접속한다고 러프를 보냈다. 크티컬 시 팔로 치는 공격은 볹래 팔의 손톱이 고르게 퍼지는 범위형 공격으로 할 생각이었다.(*122)

■ 제3형태는 레트로하고 촌스러운데 존나쌘 UFO라는 주문을 받았다. 세계 최초의 UFO가 초승달형이니 초승달형의 부스터가 있는 곳이 입 같은 건 어떨까 하고 러프를 보냈으나 최종적으론 평범한 원형이 되었다. 은색 외곽이 피부의 각질이므로 일부러 금색으로 했다. 차지 공격에서 나오는 UFO하부의 촉수는 제3형태의 오르트가 무적이란 이야기를 듣고 적어도 서번트들이 무한이 솟구치는 촉수를 잘라내며 시간벌기를 하는 건 어덯냐는 제안의 산물이다. 하부의 구멍은 심장이 뽑혀나간 구멍이며 우주 항해시는 8개 있는 구멍에서 녹색 불꽃 촉수를 꺼내 거미 다리처럼 된다.(*123)

■ 제4형태는 처음엔 레트로 우주복을 입은 리틀 그레이 같은 느낌으로 디자인했으나 좀 더 맨몸을 생물처럼 해 달라 해서 방향전환, 3억년의 총괄이라니까 아침해의 금색과 밤하늘의 검정과 별들이 섞여있는 느낌의 컬러링을 골랐다. 모든 생물의 특징이 섞여있는 느낌으로 처음에는 식물 같은 요소도 있었으나 너무 조잡하다는 이야기가 나와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 사람형 오르트의 표피는 비유하면 맨들맨들한 금삐까 조개껍질이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검은 부분이 무순류의 촉수 같은 거고 주름진 부분은 특촬의 인형옷 느낌이다. 팔은 인류를 조잡하게 베낀 다섯 손가락으로 한가운데 공동이 있어 촉수가 나온다. 최초 구상에서는 오르트의 불꽃 촉수가 파랑 초록 노랑 검정(우주)색 같이 단계가 올라갈수록 온도도 인플레된다는 구성이었다. 초록색 눈처럼 보이는 곳은 밤의 별하늘, 성운을 나타내는 느낌인데 등의 태양풍 조사 광륜과 조성적으로는 마찬가지라 태양풍을 제트처럼 각 부분에서 내뿜어 이타노 서커스마냥 회피기동을 하면 좋을 거 같다 한다.(*124)


이외, 타입 머큐리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정식판과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전에는 어쩌다 극히 드물게 '간접적'으로 등장할 때는 외견의 모습을 빗대어 『거미』라 통칭된다.
☞ 어벤저(앙그라마이뉴)가 자신의 '인간을 죽이는 능력'에 관해서 설명할 때 (인간을 죽이는 능력은 속도만 따질 경우 오르트가 2위, 혹은 1위)(*125)
☞ 제스터 칼트레가 자신의 소망에 관해서 언급할 때. (어쌔신(무명)을 소환하기 전 제스터의 소원은 타입 머큐리를 깨워서 지구멸망을 꾀하는 것)(*126)

■ 2부 7장 이문대 남미 어디에서도 캐스팔루그가 안 보이는데 오르트하고 얽히지 않는다는 방침이라 튀었다. 어쌔신(빛의 코얀스카야)는 기회를 봐서 또 밟아주고 먹어치우려 했는데 아쉬워하며 이문대를 절제하면 자연스래 돌아올 거라 한다.(*127)

■ 한화월희 인터뷰 제5회의 주석에는 그 정체가 '아리스토텔레스(지구의 마지막 SOS를 받고 생명체를 섬멸하러 온 태양계의 최강종들을 인류가 부르는 호칭)'라고 서술되어 있다.(*128)
이후 발매된 캐릭터 마테리얼에서는 지구가 발신한 SOS사인을 받아들인 최강종이 아니었다고 한다.(*129)
한참 후에 나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는 오르트 구름에서 온 얼티밋 원이라 불린다.(*130)

■ 버서커(아르토리아 아발론)는 싫어하는 것으로 오르트를 꼽는데 거미처럼 생각다며 싫어한다.(*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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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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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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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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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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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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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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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상세불명. 서기(西曆) 이전에 남미에 떨어진 돌연변이종(異種)인 듯 하다. 공격적인 생물로서 차원이 다른 능력을 자랑한다. 침식고유결계 '수정계곡'을 조종한다. 모습은 거미에 가깝다. 무모하게도 전 5위의 조(組)가 포획을 시도, 순식간에 살해당했다. 그 뒤에 흡혈종으로서의 능력이 있다고 판명되어 그대로 조(祖)로 취급되고 있다. 타입 머큐리.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 中, 오르트 항목의 내용

*3 인간이 지구를 멸망시킬 종이라면 오르트는 문자 그대로 지구를 다른별로 바꿔버리는 '침략자 - 인베이더' 이다. 뭐, 다행이도 오르트는 게으른 고양이같은 느낌이라 지구를 해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기 보단, 침략행위에 흥미가 없는걸지도 모른다. 타임스케쥴을 착각해서 와버린 그(?)는, 약속된 시간까지 수정계곡에 있을듯. 그러나 그런 오르트의 사정이 인간에게 이해될 리가 없듯이, 여러 기관의 대단한 분들은 이런 위험생물은 한시빨리 어떻게 처분하지 않으면 하고 손가락 들이밀었다가 순식간에 목이 날아가고 말았다. / 기본 컨셉은 '어찌할 수 없는 절망' RPG로 말하면 라스트 보스보다 강한 숨겨진 보스. 뭐야 이거... 게임 밸런스가 안맞잖아... 아니아니 거기까지 손댄 당신이 잘못. (중략) 여담이지만 오르트가 이동하는 것만으로 나무들은 결정화하며, 수정의 계곡이 된다. ......라는 초기 비쥬얼 이미지 였지만, PFALZ씨의 '나비를 참고로 디자인한 수정계곡' 의 아이디어가 훌륭해서 그 쪽을 채용한 것이다. 여담이지만, PFALZ씨에게 부탁한 디자인의 다수는 이 책에 실린 정보를 기본으로 PFALZ씨가 재밌고 기이하게 만들어 준 것. ......이지만, 적이없잖아~! 실로 미확인비행물체. 실로 최강의 공격생물. 실로 차원이 다른 작살디자인. ......랄까. 이런거 아르크라도 못이긴다고! 누, 누군가 울트라 ○맨을 데려와줘~! - 캐릭터 마테리얼의 내용

*4 Q 「Fate/stay night」의 3루트는, 동시에 존재하는 병행 세계일까요? 젤렛치가 보고 있어, 이런 느낌으로 생각했습니다. / A 일단 병행이군요.단지 젤렛치가 관찰해버리면, 그것은 사실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나스 키노코의 기분적으로는, 어느 하나가 진실하면, 다른 두 개는 사라져도 좋다는 소원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동시에 존재하게 되면, 다른 루트가 의미가 없는 것이 되어 버리므로.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5 그 공간은, 하나의 완성된 세계였다. 칠흑과 광점. 밤하늘의 색에 물든 넓은 구형의 방 중앙에, 목제의 의자가 떠올라있다. 형상만을 바라보면 호사스럽다고 불리기에 충분하지만, 소재인 나무가 정취가 있는 상태로 퇴색되어서, 아니꼬운 고급스러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단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 주위의 공기를 일제히 장엄한 것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별볼 일 없는 인간이 그 의자에 앉는다면, 의자의 존재감에 완전히 집어삼켜져, 주위의 눈으로부터 숨겨져 버리겠지.그렇게 생각될 정도의 의자였다. 그렇다고 말하여도 납득하기 어려운 광경이었지만 ---- 의자를 뛰어넘는 장엄한 공기를 휘감은 남자가, 등받이를 끼익, 하고 강하게 삐걱거렸다. 「흐음....」 이 방이 우주의 축도라고 한다면, 그 중심에 의자에 걸터앉아있는 남자는, 실로 그 주인에 상응하는 공기를 몸에 휘감고 있다. 외견상 연령은, 50대에서 60대라고 할 수 있을까. 깊이 새겨진 주름으로 인생의 세월을 느낄 수 있지만, 그 두 눈동자에는 아직 원기가 넘치고, 10살 정도 남자를 어리게 보이게 했다.「이 축은 아니군....., 이 편광선[라인]도 전멸인가.....」남자가 허공에 손가락을 미끄러트리자, 주위의 벽에 비춰진 천체 그 자체가 회전한다.「오우, 이 컷팅은 나름..... 아니, 최악이다. 큰 거미녀석이 눈을 떴군. 대응하기에는 백 년 이르다.」그리고, 그것에 맞추어서 남자의 눈 앞에 떠있는 책의 페이지가 펄럭펄럭하고 넘겨지고, 여러 가지 『정보』가 리얼 타임으로 기록되어져 간다. 책의 두꺼움은, 보통의 백과사전 정도였다. 그것에 굴하지 않고, 남자가 손가락을 미끄러트릴 때 마다, 몇 천, 몇 만이라는 새로운 페이지가 생겨나고 사라져갔다. 잠시 그 작업을 계속한 뒤, 노령의 남자는 따분한 듯 중얼거렸다.「역시, 어떻게 굴러봐도 협회에 있어서 괜찮은 결말이 되지 못하는군.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간섭하기에는 도리가 부족해. 음, 완전히 답이 없구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 나스: 모든 서번트를 써서 외우주 최강생물과의 결전이니까 이정도는 해야죠. 싸움의 규모나 격렬함에 있어서는 앞으로도 이걸 뛰어넘을 것은 없다고 사전에 결정해 두었습니다. 주인공 입장에서는 자기도 너덜너덜한 상태고 영령도 희생을 하고 있어서 몸도 마음도 정말 괴롭지만, 그래도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7 고르돌프 : 오, 오, 오─── ORT(오르트)라고오오오오!? / ORT가 뭔가요? / 고르돌프 : ORT를 모르는 건가, 자네!? 아 아니지, 알 리가 없구만, 쥐엔장! 『밤에 안 자면 ORT가 와서 머리부터 와그작 먹기 이전에 저택째로 잡아먹을 겁니다』 그런 꾸지람 들은 적이 없을 테니 말이야! 부러워 죽겠어! / 카독 : ORT란 건, 그래…… 너도 알 수 있도록 설명하자면 마술세계에 전해지는 괴담이야. 서력 이전, 남미에 착륙한 우주생물이 있는데, 접근하면 누구든 간에 순식간에 죽는다고 해. 그 놈의 영역에 발을 들이고 살아 돌아온 마술사는 단 한 명도 없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치할 수 없는 위험요소로 판단한 건지, 그냥 학술적 흥미 때문인지…… 16세기, 단단히 준비를 마친 관위(그랜드) 마술사가 여섯 명의 동포 색위(브랜드) 마술사와 함께 남미에 진입했어. 관위 마술사는 마술세계의 정점. 단독으로 국가 하나에 필적하는 괴물이야. 그 아래 등급이긴 하지만 색위 마술사도 능력적으론 관위에 견줄 만한 보석 같은 천재고. 그게 일곱 명이나 모여 탐색을 하는 건 전례가 없는 대형 이벤트였을 거야. 실제로 밀림에 만들어진 탐험용 캠프장은 축제 무드였다고 해. 하지만…… 탐색에서 돌아온 마술사는 한 명뿐이었어. 『아직 그것에 접해선 안 된다. 이번 기 지구의 생명으로는 무엇 하나 못 미친다. 다음 기를 기다려라. 우리가 절멸한 후, 새로운 진화를 거친 생명에게 희망을 맡긴다』 그 마술사는 그런 말을 남기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산 채로 수정이 되었어. 마술사의 이름은 아스테아. 당시 시계탑 12군주 중 한 명. 그 사건 이후로 마술협회 시계탑의 학원장(탑)은 이 괴물이 『ORT』란 명칭임을 발표. 이후 남미 특정 지역은 인류가 발을 들여선 안 되는 마경으로 널리 알려졌어. ……나 같은 말단 마술사 집안 입장에선 영 미심쩍은 이야기지만. 고르돌프의 반응을 보니 귀족 나리들한텐 사실로 전해지나 보는걸. 말귀가 어두운 아이한테 『ORT가 온다』고 겁을 줄 정도로는. / 즉…… 지구에는 다른 우주생물이 있다고? / 고르돌프 : 바로 그거야! ORT에 접해선 안 됨, 에일리언도 안 건들면 문제없음! 학원장으로 하여금, 『ORT는 별의 규환이 없는 한 깨어나지 않아. 남미 지하에서 기분 좋게 동면 중이다. 고로 손을 대지 말도록. 그것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 별의 인류권이 사라져』 이런 말까지 하게 만드는 괴물이야! 『이성의 신』보다 악질이지! / 네모 : 그런 신비가 남미에 잠들어 있었나. 선장으로서 모험심이 매우 자극되는데…… / 고르돌프 : 그런 거! 그런 호기심 때문에 하마터면 세계가 망할 뻔했다고! 조심해야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이슈킥 : 그리고─── 침략자라 하면 진정한 의미의 침략자는 따로 있어요. 방금 전에 설명했다시피 지저세계(믹틀란)가 만들어진 계기가 된 존재. 범인류사에선 다섯 번째 대멸종을 일으키고 유카탄 반도의 신화세계를 형성한 운석(마야)이지만, 저희 이문대에선 세 번째 대멸종을 일으키고 믹틀란 지하에 파고든 운석(존재). 그 존재(마야)들처럼 사소한 궤도 오차 때문에 6600만 년 일찍 오고 만 침략자. 은하계의 끝, 오르트 구름에서 날아온 별을 포식하는 괴물─── ORT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센지 무라마사 : 설마 이 바다로 돌아올 줄이야. 서번트 인생이란 것도 모를 일이로군. 『이성의 신』은 어쨌냐? 여기 오자마자 공방에 틀어박히던데. 그렇게 기세등등했는데 얌전하군 그래. 그거냐? 버러지 취급하던 지구인한테 베여서 쫄은 건가? / 신부 : 너무 그러지 마라. "그저 거기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하던 게 자기주장을 펼친 것이잖나. 너도 눈앞의 돌멩이가 참격을 날리면 놀랄 거 아닌가. / 센지 무라마사 : 하기사. 밥상에 올린 구운 가지가 망치라도 들고 오면 어안이 벙벙해지지. 인간이 꿀벌을 두려워하는 거랑 비슷한가. ───그럼, 뭐냐? 키르슈타리아의 대령주(시리우스라이트)란 건, / 신부 : 물론, 어떠한 부상도 입지 않으셨다. 『이성의 신』의 피부 한꺼풀도 못 갈랐지. 단, 『공격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에, 『이성의 신』도 생각을 바꾸셨다. 현재, 이 단말로 지구 인류의 기록을 열람 중이시다. "시덥잖다"며 불쾌해 하고 계시다만. 어떤 의미로는, 우리도 키르슈타리아 덕에 살아난 셈이다. 그 덕분에 『이성의 신』은 사도의 존속을 허가하셨다. 림보와의 연락은 두절되었다만. / 센지 무라마사 : 하아? 강림한 『이성의 신』은 만능 아니냐? 우리가 할 일이 더 있다고? / 신부 : 있다마다. 이번에 『이성의 신』이 아신 경악은 둘. 『무모하며 무의미한 공격을 하는 벌레』와 『공상수마저 불태울 뻔한 빛의 창』. 너는 그리로 가다오. 현지 조사와 파괴공작을 겸해서. 준비가 되는 즉시, 전이시켜 주시겠다더군. / 센지 무라마사 : 그러냐. 뭐, 여기보단 낫겠지.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잖냐. 그래서, 넌? 여기서 신이나 호위하게? / 신부 ; 아니. 나도 바로 출발할 거다. 『이성의 신』은 지금 그릇보다도 강한 그릇을 원하신다. 그걸 조달하러 가야지. / 센지 무라마사 : ? 지금도 충분히 세잖아. 지구상에선 그거보다 센 영기는 못 만들지 않냐? 그럼 이 이상의 그릇은 아무 데도 없을 텐데? / 신부 : 있으니 그러는 거다. 머나먼 태고, 이 별에 온 외래종은 아틀란티스의 기신만이 아니다. 드넓은 지하세계(시발바)를 그 태내에 품은 거수들이 활보하는 황금수해. 아라야가 안정된 세계에서는 잠들며, 가이아가 출현하는 세계에서는 준동하는 것. / 신부 : ───오르트 구름에서 온, 극한의 단독종(얼티밋 원)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시온 : ───계산 밖인걸요. 아주 계산 밖이에요. 『이성의 신』이 『ORT』와 융합한다고요? 이미 충분한 성능이 있는데 왜 그런 폭식을? / 네모 : ……뭐, 지구대통령을 자처할 정도니까 아무튼 간에 욕심이 큰 거 아닐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다 빈치 : 흠. 그럼 테페우 대신 질문하도록 할게. 데이비트는 믹틀란의 역사와 진실을 알려 달라고 했지? 이 이문대의 시작은 공룡이 영장이 된 시점부터가…… 아니야. BIG-5 중 다섯 번째. 지표의 생명을 절멸시킨 운석 충돌로부터 시작된 거지. 운석에 부착되어 있던 섬유형 우주생명은 불탄 대지를 복원하고, 공룡들을 자신들의 숙주로 골라 이 믹틀란을 만들어 냈어. 그게 우리의 추측인데, 맞아? / 이슈킥 : 어. 굉장하다. 다 빈치 놀라워요(귀여워요). 그렇게 까마득하게 예전 일을 고찰하다니! 네, 맞아요! 그래도 조금 오차가 있네요. 범인류사에서 유카탄 반도에 운석(그 존재들)이 떨어진 건 백악기 말기인 6600년 전이지만, 이 이문대에 운석(그 존재들)이 떨어진 건 석탄기 말기─── 약 3억 년 전 일이에요. 우주에서 떨어져 표류자가 된 『그 존재』들. 저희 발음으로는 『마야』라고 하는데, 이들은 그 당시 하나였던 대륙을 식물 뿌리에 의한 네트워크로 고정하여 대륙 분단을 막았어요. 그래서 이 이문대의 출발 지점은 3억 년 전. 초대륙 판게아가 있던 기(紀)예요. / 다 빈치 : 사─── 삼억 년 전!? 그럼 세 번째 대멸종(BIG-5) 전이라고!? 아. 전에 (플레이어)가 석탄기 얘길 한 게 그거였나! 하지만 그렇다면 납득이 돼. 범인류사에선 페름기와 트라이아스기의 경계에서 고생대 해양생물 95% 이상이 절멸했고, 환경에 적응해 있던 공룡이 패권을 차지했어. 그 후 1억 8000만 년 전에 판데아는 남북으로 분열, 북쪽에 로라시아 대륙, 남쪽에 곤드와나 대륙이 형성됐고 공룡들은 세계 각지로 분산됐어. 하지만 만약 대륙이 분단되지 않았다면 공룡들의 낙원은 더한 번영을 누렸을 거야. 그리고 공룡이 정점으로 있는 한 포유류에 진화의 싹이 생기질 않아. 그게 믹틀란의 시작─── 『그 존재(마야)』가 부착된 운석의 타이밍이 어긋난 세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마슈 : 하지만 그렇게 되면 트라이아스기 말기에 일어난 네 번째 멸절과 백악기 말기 유카탄 반도 운석 충돌에 의한 멸절, 이 둘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 이문대에선 발생하지 않았나요? / 이슈킥 : 번인류사의 네 번째, 다섯 번째는 모르겠지만 네 번째 절멸은 있었어요. 백악기 말기, 6600만 년 전. 범인류사 기준으로는 유카탄 반도 운석(다섯 번째 대멸종). 이 행성에 또 운석이 충돌하여 지상이 불탔고 공룡은 절멸할 위기에 놓였어요. 그걸 구한 게 마야예요. 마야는 운석의 충돌을 예상하고 지저에 셸터를 만들어 뒀어요. 지표에 쓰이는 에너지를 지저세계에 집결시켜 새로운 낙원을 만든 거죠. 원래 100만 년을 들여 지상을 복원시키는 행성(별)의 열량, 그 모든 걸 사용해서 운영되는 바이오스피어 3. 그게 바로 이 믹틀란이에요. 그로부터 현재까지 자그마치 6600년 동안, 믹틀란은 디노스들이 사는 세계가 되었어요. / ─── (경악) 스케일이 워낙 커서─── / 하베트롯 : 응. 이해가 안 돼. 나중에 마슈한테 세줄요약 해 달라 해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다 빈치 : 그렇구나…… 그래서 지상이 황폐한 상태였나. 바다는 엉망진창, 화산 활동 컨트롤도 안 되고 하늘은 두툼한 먹구름에 뒤덮인 꼴. 그것도 다 원래 자연을 순환시켜야 하는 힘이 지저세계(믹틀란)로 흘러가서구나. 약 1억 년의 세월을 들여 지표에 뿌리를 내린 마야는 지표의 컨트롤권을 획득했지만 이건 범인류사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이었어. 범인류사에서 마야가 부착된 운석이 떨어진 건 다섯 번째 대멸종이 일어난 6600만 년 전. 이 운석에 의해 공룡은 절멸했고 지상의 생태계는 대폭 변화했지. 포유류의 대두야. 그리고 4000만 년이 지나 인류의 선조가 발생했고, 마야는 자신들의 생존권을 유지하기에 급급해진 결과─── / 쿠쿨칸 : 자신들을 신화의 일환으로 만듦으로써 중남미 사람들과의 공존을 택한 거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다 빈치 : 방금 설명을 듣자니 디노스 입장에서 마야는 구세주지만 지구 입장에선 조금 착잡한걸. 자기 집을 무허가로 개조한 거잖아. 그 점을 아키타입인 너는 어떻게 느껴? 뻔뻔하게 느껴져? / 이슈킥 : 네! 요 침략자(인베이더)! 이런 생각은 안 해요. 어떻든 간에 생명이 자란다면 행성(별)은 기쁜가 보거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이슈킥 : 그리고─── 침략자라 하면 진정한 의미의 침략자는 따로 있어요. 방금 전에 설명했다시피 지저세계(믹틀란)가 만들어진 계기가 된 존재. 범인류사에선 다섯 번째 대멸종을 일으키고 유카탄 반도의 신화세계를 형성한 운석(마야)이지만, 저희 이문대에선 세 번째 대멸종을 일으키고 믹틀란 지하에 파고든 운석(존재). 그 존재(마야)들처럼 사소한 궤도 오차 때문에 6600만 년 일찍 오고 만 침략자. 은하계의 끝, 오르트 구름에서 날아온 별을 포식하는 괴물─── ORT예요. / 누가 연표 안 만들어 주나…… / 다 빈치 : ORT가 그렇게 일찍 믹틀란에 왔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면 디노스는 번영할 수 없으니…… 그래. ORT는 낙하한 충격으로 사망했겠구나. 믹틀란을 샅샅이 뒤져도 ORT가 없는 이유는 그거야. 이미 죽었으니 아무도 본 적이 없는 거지. / 이슈킥 : 아뇨, 실컷 날뛰었는데요? 믹틀란이 ORT한테 한 번 망했거든요. / 다 빈치 : 맙소사───! 또 헛다리 짚었어───! 그럼 디노스는 무슨 수로 살아남은 거야!? 자, 대답해 줘, 이슈킥! / 이슈킥 : 아뇨, 다 빈치는 똑똑해요(귀여워요). 방금 고찰은 거의 정답이에요. ORT는 낙하 시에 사망했어요. 하지만 그것에게 『생명체로서의 죽음』은 없었던 거죠. 믹틀란에 낙하하여 정지하고서 6000만 년 후. 디노스들의 생명도덕이 마침내 완성되었을 때, ORT는 활동을 재개했어요. 이게 저희 세계의 네 번째 대멸종이에요. 제가 지구에 의해 태어난 것도 이 시기예요. 이리하여 ORT를 쓰러트리기 위해 믹틀란의 생명은 협력했고, 무사히 ORT를 쓰러트렸어요.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ORT는 쓰러졌지만…… ……『죽음』이 없어서 또 부활하는구나…… / 다 빈치 : 네 번째 대멸종은 이미 일어났다고…… 그럼 메히코 시티에서 (플레이어)가 본 ORT의 습격이 다섯 번째 대멸종인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니토크리스 :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마슈. 요약해 주시겠습니까? / 마슈 : 네, 맡겨 주세요. 범인류사 역사와 대조하다 보면 혼란스러워지니 이문대(믹틀란) 전용 연표를 작성하도록 할게요. / -믹틀란사- 약 3억 년 전 이문대 스타트. 마야, 운석에 부착되어 판게아에 낙하. 마야, 식물 네트워크로 대륙을 고정. 공룡시대, 이 뒤로 쭉 이어짐. 약 1억 년 간의 낙원. 6600만 년 전 세 번째 대멸종. 마야, 운석(ORT) 낙하를 감지. 지저세계 믹틀란 창조. 인공태양 작성. 지상 생명을 지저세계로 피난시킴. 운석(ORT), 지표를 관통하여 믹틀란에 낙하. 최하층에 파고듦. 그러나 ORT는 활동 정지. 2000만 년 전 믹틀란 번영. 믹틀란에도 프로콘술(원숭이. 인류의 선조)이 탄생. 600만 년 전 네 번째 대멸종. ORT 재활동. 이슈킥 씨 탄생. ORT 정지.1년 전 범인류사의 문화 누설 크립터에 의한 문화 침략. 대응하는 디노스 분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다 빈치 : !? 잠깐만, 그건 처음 듣는 정보야! 칸 왕국은 디노스의 나라가 아니었어!? 메히코 시티뿐만 아니라 먼 옛날 믹틀란에도 디노스 외의 문명이 있었다고!? 이슈킥 : 맞아요. 그래서 방금 전에 빨간 글자로 『프로콘술 탄생』을 덧붙인 거예요. 인간의 왕국은 10만 년 동안 믹틀란에서 번영했어요. 이들은 디노스에 비하면 약한 생명이었지만 기술력이 매우 뛰어나서 왕국 말기에는 여러분의 스톰 보더에 가까운 비행선까지 만들어 냈어요. 그렇기에 ORT에 대항할 수 있었죠. 칸의 병사들은 자기 몸을 불사신 육체로 개조하여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싸웠고, ORT를 최하층까지 몰아내는 데 성공했어요. ORT는 마그마 바다에 가라앉았으며 믹틀란은 빛을 되찾았죠. 하지만 그 대가로 칸 왕국은 멸망했어요. 이들이 남긴 도시 터를 재이용한 게 치첸 이차예요. 그걸 아는 디노스는 얼마 없겠지만요. 독학으로 조사한 테페우 오빠 정도나 알지 않을까요? / 칸의 병사…… 그렇구나, 그래서…… / 마슈 : ……죽어서도 스러지지 않으며…… 600만 년의 세월마저 견디는 육체강화…… / 니토크리스 : ……그래서 그 사령들은 그토록 한이 서린 채 피폐해져 있었군요…… 이슈킥. 칸의 생존자는 없습니까? 정말로 모두 멸망했습니까? / 이슈킥 : 아뇨. 아직 한 명이 살아 있어요. 600만 년 전, 마지막 한 명이 되어 ORT를 무찌른 칸의 왕. 과도한 육체개조 끝에 죽지도 못 하고, 이성을 잃은 채로 지금도 명계를 날아다니는 죽음의 박쥐─── / 이슈킥 : 용자왕 카마소츠. 이미 존재하지 않는 칸의 백성을 찾아다니는 광기의 왕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다 빈치 : 그래도 이제 잘 알겠어. ORT가 실존한단 거랑 그 위협성을 말이야. 데이비트가 이슈킥한테 캐물을 만도 해. 이제 우리도 정보 면으로는 같은 입장에, / 이슈킥 : 아뇨? 여기까진 데이비트에게 설명하지 않았는데요? 저도 설명하려고 했는데 『그건 추측을 마쳤다. 필요 없다』고 했어요. / 다 빈치 : 으엉? / ───말이 돼? 다 빈치, 정신 차려! / 다 빈치 : 큭…… 그럼 데이비트는 뭘 물어봤어? ORT의 시체 위치야? / 이슈킥 : 아뇨. 『태양은 한 차례 사라진 적이 있나?』라 했어요. / 마슈 : ? 태양이라면 믹틀란의 태양 말이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거요. 그게 사라진 적이 있냐는 게 무슨 뜻일까요……? / 아 그래, 오셀로틀의 산제물 신앙! 태양이 사라지니 산제물로 되살린다는 그거! / 다 빈치 : 그렇구나. 그건 그냥 테스카틀리포카가 퍼트린 아즈텍 신화의 재현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소멸한 적이 있다면 오셀로틀의 신앙이 두터운 것도 납득이 돼. 테페우도 전에 말했지. 『믹틀란의 태양은 한 차례 휴면기를 맞이했습니다』라고. 이슈킥. 그래서 너는 뭐라 대답했어? / 이슈킥 : 물론 사실대로 말했어요. 『600만 년 전 ORT 활동 시기에 태양은 소멸했어요. 그때 번영 중이던 디노스 외의 문명─── 인간의 왕국인 칸 왕국 또한 멸망했고요』라 했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다 빈치 : 어─, 그럴 리가 없는데─? 불과 4시간 전까지 유독 가스가 충만했잖아. 이 층에서 활동 가능한 생명체는 없다. 그냥 바람이 분 거겠─── ──────. / 테페우 ; 제 말 맞지요? / 다 빈치 : 미안, 다들 신전까지 뛰어! 이거, 공상수의 씨앗이야───! / (배틀) / 어떻게든 도망치는 데 성공했어! 신전 안에는 안 들어오나……? / 마슈 : 그런가 봐요. 이 신전을 신성한 곳으로 인식하는…… 걸까요? / 하베트롯 : 글쎄. 그 이상한 생물한테 지성이 있긴 할까? / 테페우 : 지성이 아니라 생태일 수도 있습니다. 타 동물의 구역이라 위험을 느끼고 접근하지 않는 것처럼요. / 니토크리스 : 뱀 떼에게서 달아나니 전갈 둥지에 왔단 거군요. ……그건 그렇고 뜨겁지 않습니까? 믹틀란의 기온이 높긴 하지만 여긴 더운 게 아니라 뜨거운데요. / 응. 밑에서 열이 엄청 올라와 호흡하면 목이 탈 것 같아 / 다 빈치 : ……예장의 체온 조절 기능이 없으면 사람형 인류는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인가 봐. 하지만 이 신전은 치첸 이차 양식…… 칸 왕국 양식이야. 그렇다면 예전에는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봐야 해. 그런 거 관해서 전해지는 구전은 있어, 테페우? / 테페우 : 짧은 구전뿐이지만 칼라크물이란 이름(소리)이 전해집니다. 여태까지의 정보로 고찰하건대 이곳이 믹틀란 사람형 인류의 발상지이며, 이 도시에서 상층으로 이주하여 번영한 사람형 인류의 나라가 칸 왕국일 겁니다. / 왁 찬 : 응─? 뜨거워서 살 수 없어져서 상층으로 이동했단 거냐? / 테페우 : 그건 아닌가 봅니다. 이 열이 있어서 칸은 성립되었을 겁니다. 벽의 문양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벽화라고 하던가요? 벽화 첫 부분을 보면 『칸은 지열을 이용해서 번영』했나 봅니다. 오호 오호…… 매우 흥미롭군요. 가능하다면 여기에 체재하고 싶습니다만…… / 니토크리스 : 자중하십시오, 테페우. 지금은 한시가 급합니다. 밖에 있는 것들이 들어올 우려도 있고요. / 테페우 : 잘 압니다. 하지만 이 벽화는 매우 유익하군요. 바른 순서대로 읽다 보면 신전 최심부까지 갈 수 있는 구성으로 추정됩니다. 『치코나왈로얀』. 칸의 언어로는 그런 명칭인가 봅니다만. / 그것까지 알 수 있구나!? 암만 봐도 그냥 낙서인데!? / 다 빈치 : 테페우…… 아니, 디노스의 두뇌는 슈퍼 컴퓨터급이거든. 이 정도 해독은 식은 죽 먹기야. / 마슈 : 치코나왈로얀…… 아즈텍 신화의 지하명계, 믹틀란의 최하층이자 자욱한 안개가 깔린 안녕과 회귀의 세계. 제1층에서 시련의 여정을 거친 죽은 자는 이 층에서 혼이 정화되어 고통에서 풀려나요. 그 때문에 『진정한 믹틀란』이라고도 불리는 곳이에요. / 니토크리스 : 명계행의 골이란 뜻이군요. 메츠티틀란에서 본 『ORT의 시체』가 있던 자리는 건물이 아니었습니다. 이곳보다 아래 층이 있겠군요. 거기가 『치코나왈로얀』일 겁니다. / 안내 부탁할게, 테페우! / 테페우 : 물론이지요. 저는 여행의 안내자로 동행한 디노스. 그 마지막 일이 이거인가 봅니다. 책임을 다하여 여러분을 목적지까지 모시겠습니다. / 테페우 : 태초의 세계에는 나무가 있었다. 나무는 땅과 우주(하늘)를 접속시켰다. 접속한 우주(하늘)는 별을 불렀다. 별은 부서지고, 세계는 불탔으며, 별에서 흘러 나온 빈객은 자연(마야)이 되어 대지를 복원했다. 천적과 외적이 없는 평온한 용의 시대가 찾아왔다. 1억 년 간, 용의 시대가 이어졌으며, 초대받은 두 번째 별─── 종말의 별이 왔다. 마야는 대지 밑에 세계를 만들었고, 마야는 극소 태양이 되었다. 믹틀란의 시작이다. / 테페우 : 이슈킥이 설명한 대로군요. 마야는 3억 년 전에 다른 천체에서 온 섬유형 생명체였습니다. 『그 존재들』은 지상 식물과 융합하여 그 네트워크로 대지를 고정한 후, 초대륙을 만들었습니다. 공룡은 초대륙에서 1억 년 가까이 번영했지요. 하지만 6600만 년 전. 범인류사 기준으로 다섯 번째 대멸종 때. 운석이 또 충돌했습니다. 이게 『종말의 별』. ORT일 겁니다. / 다 빈치 : 응. ORT의 충돌에 의해 공룡은 절멸할 운명이었지만 마야는 공룡을 보호하기 위해 지저세계(믹틀란)를 만들고 자기들은 믹틀란에 필요한 태양이 됐어. 그리고 공룡들의 유전자를 조금씩 조작하여 신인류로 진화시켰지. 디노스의 탄생이야. 그로부터 6000만 년의 시간이 경과한 600만 년 전. 제4의 절멸이 찾아왔어. 그게 바로, / 마슈 : 정지 상태였던 ORT의 재기동이죠. 태양은 ORT에 의해 사라졌고 믹틀란은 붕괴 직전까지 내몰렸지만, 디노스와 칸, 믹틀란에 사는 모든 자들이 힙을 합쳐 ORT를 지저로 떨궜어요. / 이슈킥은 그렇게 설명했는데…… …………? 아니, 그렇게 치면 뭐가 좀………… / 마슈 : 선배? 벽화를 보고 계신데, 어디 이상한 점이라도─── 아. 순서가 거꾸로예요……. 벽화에는 ORT가 나온 게 태양이 검어지고 나서…… 그렇다면, 저기, / 테페우 : 네, 이슈킥은 잘못된 해석을 내놓은 겁니다. ORT가 태양을 없앤 게 아닙니다. 태양은 그 전에 사라졌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왁 찬 : 사라졌단 게 뭔 소리야. 신관이 실수라도 했어? / 테페우 : 수명입니다. 마야가 아무리 뛰어난 생명체라도 영원히 가동하는 태양은 만들지 못 한 겁니다. 태양은 6000만 년의 가동 시간을 거쳐 정지했습니다. 믹틀란은 어둠에 잠겼지요. 디노스는 태양광 없이 활동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10만 년 동안 휴면기에 접어들었지요. 그 동안…… 디노스라는 영장이 없는 믹틀란에서 번영한 게 사람형 인류─── 칸 왕국. 이들은 마야의 가호를 못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태양에게 버려진 존재였지요. 그래서 지열을 이용하는 문명이 된 겁니다. 카마소츠는 처음부터 암흑의 왕이었습니다. / 카마소츠 : 태양이 사라져도 카마소츠에게 변고는 없다. 죽는 건 믹틀란뿐이다. 디노스들은 절멸을 받아들일 거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말이다. 허나 나는 아니다. 절멸하지 않는다. 태양이 없어도 지열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 / 니토크리스 : 잠깐만요. 그럼 디노스는, 마야는, ORT 토벌에 참가하지 않은 겁니까!? 태양이 사라진 세계에서 믹틀란을 지키기 위해 싸운 건 칸의 백성…… 아뇨, 그 남자뿐이었단 말입니까!? / 테페우 : ……태양이 사라져 있는 이상은 그럴 겁니다. 사람형 인류가 총력을 다한 결과, ORT는 활동을 정지했고 태양도 다시 믹틀란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디노스들이 깨어난 시점에서 칸 왕국은 멸망해 있던 거지요. 아니군요. 디노스들은 처음부터 칸 왕국을 못 봤습니다. 태양이 부재 중이던 10만 년 동안에 발생한 사람형 인류의 문명. 그 흔적을 아무 의문도 품지 않고 이용한 겁니다. / 왁 찬 : ……그렇구나. 디노스가 카마소츠를 무서워하는 이유가 그런 거였나……. 변명의 여지도 없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영상 도로 켜짐) 모리어티 : 이쯤에서 카독 젬루푸스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감상을 마쳤겠지? 아─, 크흠. 하나 더 서비스하지. 이대로 끝내면 호감…… 아니, 기여도가 부족해서 장차 칼데아에 소환되지 않을 위험성이 있거든. 충고해 두겠는데, 자네들에게 남은 시간은 턱없이 부족해. 『이성의 신』으로서 나타난 U-올가마리는 더한 영기 강화를 획책하고 있어. 남미에 잠든 『영역 밖의 생명』. 마술협회에선 『전승과』로 구별되는 절대적인 금기. 이 행성 입장에서 진정한 침략생명체(인베이더)─── 『ORT(오르트)』라 불리는 우주생물. 그것과 융합하는 게 그 여자의 현 목적이야. 하하하하, 놀랐나? 놀랐지? 그렇다면 나도 속이 시원할 따름이야. 타임 리미트는 얼마 안 남았어. 나를 쓰러트렸다고 해서 쉴 시간은 없는 거야. 『이성의 신』이 ORT를 손에 넣으면 그 시점에서 지구 인류가 패배해. 서두르도록. 이 악의 가능성이 넘치는 행성을 두 동강 나게 두기 싫다면 말이야. (영상 진짜 종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시온 : ───계산 밖인걸요. 아주 계산 밖이에요. 『이성의 신』이 『ORT』와 융합한다고요? 이미 충분한 성능이 있는데 왜 그런 폭식을? / 네모 : ……뭐, 지구대통령을 자처할 정도니까 아무튼 간에 욕심이 큰 거 아닐까…… / 시온 : 아─. 현재 칼데아의 전력이 레벨 50이라면 『이성의 신』의 전력은 레벨 1000에 해당돼요. 전력을 증강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도 ORT와 융합해서 레벨 10000이 되고 싶다뇨? 대체 얼마나 겁이 많은 건데요. 아무튼 말이죠. 모리어티가 이런 공들인 영상을 남긴 이상, 사실일 거예요. 고르돌프 씨. 다 빈치. 시급한 스케줄 변경을 제안할게요. 『이성의 신』인 U-올가마리가 타 생물과 융합 가능한지는 검증이 필요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ORT』와 융합할 경우, 우리에게 승산은 없어요. 힘들게 완성한 성검병장도 안 먹힐 거고요. 브리튼에서의 작전이 헛수고가 돼요.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예측에 따르면 지구상에는 아직 그 규모의 위험이 발생하진 않았어요. 『이성의 신』은 모종의 이유로 『ORT』 발견에 애먹는 중일 거예요. 그렇다면 한시의 여유도 없죠. 스톰 보더는 지금부터 장비 최종 조정을 하며 제7이문대로 발진. 『이성의 신』을 찾아내서 『ORT』와 융합하기 전에 격파합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로마니 아키만 : ……나 원. 공격력이 없는 대신 말로는 잘 찌르는 녀석이로군. 여기서부터 남쪽, 거대한 뿔이 보이는 바위산으로 가라. 그곳 동굴에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있다. 저 서번트처럼 너를 구하려다 스톰 보더에서 추락한 결과다. 사도인 홈즈가 사라졌어도 너희의 역할은 변함이 없다. ……그래. 이 말을 입에 담자니 심경이 복잡해지지만……. 인류가 일곱 이문대를 모두 절제해 낸다면, 그 순간 비로소 너희를 적으로 인정하마. ……나는 그렇게 안 될 거라 예상한다만. 상대는 그 데이비트 젬 보이드지. 너희 힘으로 ORT 격파는 불가능할 거다. (로마니 아키만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마슈 : 이게…… 미래? 며칠 뒤의 믹틀란……이라고요? / 테스카틀리포카 : 그래. 오셀로틀은 전멸해. 디노스는 멸종돼. 세계는 알아서 잘 돌아가. 언제나처럼. 언제나와 같은 광경이지. 안 그러냐, 쿠쿨칸? 우리 입장에선 이런 리셋은 누워서 떡 먹는 격이잖아. / 쿠쿨칸 : ──────. / 테스카틀리포카 : 그래도 뭐. 좀 물리긴 하니까 가끔은 진수성찬을 먹고 싶어지지. 이번엔 그 기회를 얻었고 말이야. 나 혼자 맛보기엔 아주 아까워. 너희한테도 보여 주마. 크립터, 데이비트 젬 보이드. 『이성의 신』도 예상하지 못 한 주방장의 솜씨를. (중략) 테스카틀리포카 : 먼저 너희가 죽지. 물론 믹틀란도 사라져. 그리고 이 별이 끝나. 저건 범인류사에선 아직 깨어나지 않은 괴물. 가장 완성된 이 이문대에서만 계속 눌러앉은 별 포식자. 저건 지저세계를 유린한 후, 지상으로 올라와 그리고 남극에 도달해서 너희의 희망을 분쇄해. 칼데아 기지는 무로 돌아가고, 천구는 잡아먹혀. 저건 행성 위에 자기 둥지를 확장하여 사이클을 순환시키는 일 없이 이 천체에 끝장을 내./ 테스카틀리포카 : 이게 미래야. 현재 확정되어 있는 미래지. / 데이비트 : 그래. ORT에 의해 이 별은 끝을 맞이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카독 : 젠장, 저 녀석 밑으로 떨어졌잖아!? 지 할 말만 하고 사라졌어……! (쿠구구구구) 마슈 : ! 시바에서 최대한의 위험 관측이에요! 적성 생물─── 아뇨, 치사적 운명, 접근! 으─── 이렇게 가까이에─── 도망칠 수가 없어요─── 와요─── ORT예요! / U-올가마리 : …………. (배틀) / U-올가마리 : 으, 윽……! 정신 차려, 그 좋던 판단력은 어디다 버렸어!? 이런 거랑 싸워서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테스카틀리포카는 약삭빠르게 튄 데다, 데이비트도 밑으로 떨어졌어! 사로잡힌 둘은 집사랑 코얀스카야가 확보해서 이탈했으니 우리도 철수하자! / 한심스러워, 충격이 너무 큰 탓에……! / 카독 : (플레이어)만 그런 거 아냐. 그런 광경을 보면 누구든 혼란에 빠지지. 그래도 당신 덕분에 정신이 들었어! 신경질만 내고 다니는 건 아니구나, 올가마리! / U-올가마리 : ? 너도 개체명을 기억 못 하는 타입 인간이야? 아니면 이니셜 떼는 게 유행이라도 해? / 마슈 : ! ORT, 메히코 시티에서 벗어나고 있어요! 하지만 저 방향은─── / 카독 : 스톰 보더!? 큰일이야, 완전히 보더로 가고 있어! 먹음직하게 보이기라도 하나!? 마슈, 서둘러 고르돌프 쪽에 긴급 연락해! 수신만이라면 가능할 거 아니야! 전원 이탈, 보더를 포기하라 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마슈 : 긴급 회선, 연결이 안 돼요! 시공연속체에 단층이 확인돼요! / 카독 : 큭…… 미래와 현재의 교체 때문인가! 보더 주위는 아직 『현재』인 거야! 보더 녀석들은 이 이상사태가 안 보여! ORT가 접근한 순간에야 알아챌 거야! / 무슨 수를 써도 늦어───! / 쿠쿨칸 : ? 저거, 소중한 건가요? / 우리 집이야! / 쿠쿨칸 : 그렇군요! 그건 꼭 지켜야겠네요! (휙) 쿠쿨칸 : 이게 『하늘을 나는 바위』구나─! 멋져라─! 으음─, 외래 기계문명 기술과 범인류사의 합작인 걸까? 아, 거기 너! 크루 분들한테 안에 들어가서 벨트 매라고 해 줄래? / 고르돌프 : 뜬금없는 미녀 등장에 혼란스러운 나지만 다행히 코얀스카야 군의 재래 덕분에 면역이 생겼지. 그러니 구태여 냉정하게 되물으마. ───자네 대체 뭔 소린가? / 와쿠찬 : 엉, 태양의 가르침(쿠쿨칸) 님? 안녕하심까. 뭐 큰일 났슴까? 급하신가 본데요? / 쿠쿨칸 : 응, 엄청 큰일이야. 그러니 다른 분들한테 ……한다고 전해 줄래? / 와쿠찬 : 진심이냐고 쿠쿨칸 님 그런 짓을 다 하는구만. 조아아아쓰, 맡겨만 주시라아아아! / (와쿠찬, 고르돌프 보더 탑승) / 쿠쿨칸 : 판단이 빨라서 기쁜걸. 응, 역시 든든한 인류가 있어야지! 그럼 해 보자! 보더 여러분, 꽉 잡아야 해요! / ─── (버엉) / 마슈 : 선배…… 스톰 보더가 밀림을 뛰노는 토끼처럼 총총거리면서…… / 카독 : ……그 쿠쿨칸이라던 여자…… 혼자 들어서 옮기고 있어…… / U-올가마리 : 나도 제 상태면 저쯤은 가능한데!? / 마슈 : 보더, 치첸 이차 남서쪽 수해까지 운반돼서…… 아, 지금 놓으시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권능 해제) 원래대로 돌아왔나……? ORT도…… 사라졌나? / 네모 : 그런가 봐. 교체(슬라이드)되어 있던 『미래』와 『현재』의 장면(카드)이 원래대로 돌아온 거야. 교체라고 하는 이상은 무기한이 아니라 시간 제한이 있는 권능일걸. / 마슈 : 아─── 다행이에요. 네모 씨도 무사하시군요. / 카독 : ……『현재』로 돌아와서 그런 건가? 그럼 네모. 시간이 지나서 방금 그 『미래』가 오면 넌 소멸해? / 네모 : 아니. 방금 그 현상은 어디까지나 미확인 거대생물…… 『ORT가 나타날 경우』란 미래를 앞당긴 거야. 확정된 점은 그것뿐이지. 방금 미래가 열흘 후라 가정할 경우, 이대로 열흘이 지나도 나한테는 아무 영향도 없어. / 카독 : 그래. 알고는 있었는데 일단 물어봤어. 그런데 내가 어떻게 알았는지 알겠어, (플레이어)? / 지상에 모인 오셀로틀들이 이쪽을 보고 있잖아 / 마슈 : 와와, 그렇네요! 대로에 있는 오셀로틀 분들이 총을 주고받으면서 이쪽을 손가락질하고 있어요! 저건 틀림없이─── / (탕탕탕) / 네모 : 저들 입장에선 이스칼리뿐만 아니라 테스카틀리포카한테까지 싸움을 건 상황이니 말이지. 이 제단은 성역인가 보지만 저렇게 길길이 날뛰는 걸 보면 금방 올라올 거야. 오셀로틀은 인질을 잡지 않아. 잡히면 산 채로 사지를 뜯기고 심장을 뽑힐 거야. 서둘러 탈출하자. 스톰 보더는 참 멀리 가 버렸지만./ 괜찮아. 거긴 디노스 도시야. 먼저 도시 밖에 있는 팀이랑 합류하자. / 마슈 : 알겠어요, 마스터. 코얀스카야 씨께서 남기신 밧줄 사다리가 저기에…… 소장님? 왜 그러세요? / U-올가마리 : 별 거 아냐. 승리의 맛을 곱씹던 중이야. ───함으로 돌아간댔지. 반대는 안 할게. / 네모 : (……긴급사태라 생각을 미뤄 두고 있었는데, U-올가마리는 쭉 협력적이고 헌신적이야. 전력으로는 신용할 만해. 신뢰도…… 아니. 아직 판단을 내려선 안 되지) 알겠어.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선두. 그 뒤에 마스터 (플레이어). 그 뒤에 카독 젬루푸스. 그 뒤에 내가 사다리로 내려갈게. 너는 사다리를 쓸 필요가 없나 본데, 내려갈 때 공중에서 엄호해 줄래, 대통령? / U-올가마리 : 물론 그럴 생각이었지! 좋은 판단이야, 마음에 들었어, 캡틴 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테스카틀리포카 : 그래도 뭐. 좀 물리긴 하니까 가끔은 진수성찬을 먹고 싶어지지. 이번엔 그 기회를 얻었고 말이야. 나 혼자 맛보기엔 아주 아까워. 너희한테도 보여 주마. 크립터, 데이비트 젬 보이드. 『이성의 신』도 예상하지 못 한 주방장의 솜씨를. / 테스카틀리포카 : 먼저 너희가 죽지. 물론 믹틀란도 사라져. 그리고 이 별이 끝나. 저건 범인류사에선 아직 깨어나지 않은 괴물. 가장 완성된 이 이문대에서만 계속 눌러앉은 별 포식자. 저건 지저세계를 유린한 후, 지상으로 올라와 그리고 남극에 도달해서 너희의 희망을 분쇄해. 칼데아 기지는 무로 돌아가고, 천구는 잡아먹혀. 저건 행성 위에 자기 둥지를 확장하여 사이클을 순환시키는 일 없이 이 천체에 끝장을 내. / 테스카틀리포카 : 이게 미래야. 현재 확정되어 있는 미래지. / 데이비트 : 그래. ORT에 의해 이 별은 끝을 맞이한다. / (저게…… ORT……) / 카독 : 다소 제정신이 아닌 것 같긴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 데이비트. / 데이비트 : 셋 다 살아 있나. 미래를 앞당긴 거긴 해도 지구(별)가 끝나는 순간(때)에 대치하다니, 기구한 운명이군. / 마슈 : ……이게 당신의 목적인가요, 데이비트 씨. 키르슈타리아 씨께선 『이성의 신』의 뜻을 거스르고 공상수를 이용한 인류의 진화를 꿈꾸셨어요. 하지만 당신은…… 완전히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고 계세요. 그건…… / 인류사를 없애려 하는 『이성의 신』과 다를 바 없어 / 데이비트 : 정정을 하나 하마. 나는 『이성의 신』 편을 들지 않는다. 내 의지와 판단으로 여기에 있다. / 카독 : 그래, 그런 건 널 아는 사람이면 말 안 해도 알아! 새삼스런 소리야! 하지만 그게 어쨌단 건데!? 『이성의 신』 측이 아니면 적이 아니기라도 하단 거야!? / 데이비트 : 아니다. 어떻게 인식해도 나는 인류의 적이다. 『이성의 신』하곤 다르지. / 마슈 : 『이성의 신』하곤 다르다고요……? 『이성의 신』은 인류의 위협이, 아니란 건가요……? / 데이비트 : …………. 크립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모든 게 공동이 되기 전에 이 행성을 파괴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카마소츠 : ───ORT를 이용한 절멸이라. 납득이 됐다. 이해가 됐다. 그게 네놈의 꿍꿍이인가, 테스카틀리포카, 자비도 없는가, 테스카틀리포카! 하긴 백지는 시시하지. 표백해 놓고 토대가 남아서야 멸망이라 할 수 없지! 네놈은 범인류사라는 책을 믹틀란째로 찢어 버리려는 거구나! 웃기는군. 아주 웃기는군! 즉 자신에게 세계를 구할 방법이 없다고 밝힌 거나 다름없지! 나는 아니다. 범인류사는 지키고 싶다. 백지라도 책은 책이다. 읽을 자가 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기록되지 않더라도 그곳에 있단 사실 자체가 바람직하다. 그렇다, 내용은 아무래도 좋다. 나는 다시 읽거나 돌이키는 우행을 범하지 않는다. 테스카틀리포카는 현재(지금)에만 흥미가 있는 어리석은 신. 쿠쿨칸은 미래(저편)만 보는 냉담한 신. 둘 다 믹틀란의 왕이 될 수는 없다. 범인류사를 이야기할 가치가 없다. 인간을 양식 삼으며, 양식 삼기에 공생할 수 있는 신. 명계를 다스리는 바로 내가 믹틀란의 왕에 걸맞는다. ……하지만 ORT를 꺼내 들면 강대한 카마소츠라도 겁이 나지. 600만 년 전과 같은 과오를 일으키려는 건가. 무지몽매한 죄도 정도껏 해야지. 테스카틀리포카나 크립터나 그것의 기괴함을 직접 맛보지 않아서 그런 건가…… 자, 어떡하겠는가, 카마소츠. 칼데아에 협력하는가, 어부지리를 노리는가. ───그래. 먼저 인사하러 가는 건 어떻겠는가? 그게 좋겠다, 그게 좋겠다! 그러고 보니 아직 이름도 안 물어봤지! 칼데아의 영령소환은 맛보았다. 답례로 내 사령소환을 피로해야지! 내 낫은 넣어 두마, 내 지팡이가 공포를 나타내마! 기다려라, 칼데아의 신관! 너를 죽이고, 내가 인류 최후의 마스터가 되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데이비트 : ……여기인가. 어떻게든 다다랐군. ORT는 역시 사멸한 상태인가. 하지만 이건 단순한 연료 고갈이지. 대량의 질 좋은 마술회로로 이 상처를 아물게 하면 즉시 활동을 재개할 터. ……하지만, 『1년의 끝, 최하층에서 방사되는 우주 방사선이 끊겨 명계행의 계절이 찾아온다』 다음에 여기 들어올 수 있는 건 1년 후지. 그때까지 준비할 필요가 있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이스칼리 : 대로를 횃불이 비추고 있군……. 의식이 시작된 뒤로 곧 1년. 도시를 가로지르는 수로, 달의 길이 맑고 푸른 걸 보는 것도 이게 마지막인가. / 틀랄록 : 태양 없는 밤에 혼자 행동하다니. 부주의하기 짝이 없어, 이스칼리. 왕이란 자각을 잊었나 봐. (중략) / 틀랄록 : 열심히 모은 디노스의 심장은 달의 길을 통해 믹틀란 최하층으로 보내지고 있지……. 너는 최하층이 어떤 곳인지 오라버니께 들었어? / 이스칼리 : 네. 범인류사를 멸망시킬 『병기』가 잠들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1년 전, 테스카틀리포카신께선 최하층에서 이 제5층으로 올라와 저희에게 병기를 주셨습니다. 그건 1년 후, 다시 최하층으로 돌아가서 병기를 입수하고 범인류사를 멸망시키기 위함입니다. 저희는 그 뜻에 따를 겁니다. 디노스를 구축하고 믹틀란의 패권을 장악하여─── 어리석은 범인류사 대신 저희가, 이 메히코 시티가 인류의 "다음"을 잇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테스카틀리포카 : 데이비트. ORT까지의 지하수로(루트)는 깔았어. ORT에게 공급하는 건 디노스의 심장이야. 1년이면 충분해. 상처는 아물 거다. 이쪽의 마지막 후보도 세웠어. 1년을 들여 나로 만들 예정이야. / 데이비트 : 1년 테스카틀리포카인가. 알겠다. 잘 단련시키고 잘 가르쳐 다오. 명확한 의지, 강고한 사상이어야만 ORT에 대한 『명령(오더)』이 된다. 이 행성을 파괴하여 인류의 흔적을 지우겠다. 내 1년은 그걸 위해 쓰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니토크리스 : 하지만 지금은 데이비트의 행동을 저지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쿠쿨칸, 이슈킥. 제8층과 제9층의 유독 가스가 끊기는 시기는 언제입니까? ……쿠쿨칸? / (삐 삐빅) / 쿠쿨칸 : ──────. 네, 뭔가요? 죄송해요, 생각에 좀 잠겨 있었어요. / 이슈킥 : 유독 가스가 언제 끊기는지 정확한 시간은 잴 수 없어요. 『며칠 뒤』라 할 수밖에 없죠. / 니토크리스 : 아뇨, 그것만 알면 충분합니다. 데이비트에게 남은 령주는 하나. 카마소츠와 싸울 때 한 번, 메히코 시티에서 테스카틀리포카의 보구를 사용할 때 한 번. 아마 마지막 하나는 ORT 소생에 쓸 겁니다. 데이비트가 최하층에 다다르면 우리의 패배입니다. 하지만 명계는 아직 닫혀 있지요. 디노스들에게 사정을 설명하면 디노스들도 우리에게 힘을 빌려 줄 겁니다. 디노스들과 함께 메히코 시티를 공략하여 데이비트를 사로잡으면 ORT 부활을 저지할 수 있습니다. / 마슈 : 네. 공룡왕만 설득하면 가능할 거예요. 이건 범인류사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지구의 존망을 건 인리를 지키는 싸움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마슈 : 아, 아뇨, 그럴 수는 없어요. 이건 세계를 지키기 위한, / 이슈킥 : ? 세계가 멸망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저희는 다투지 않아요. 저항하지 않아요. 따를 뿐이에요. 그 덕분에 6600만 년이나 평화롭게 지낸 거죠. 세계가 멸망한다면 그건 세계의 수명이 된 거예요. 인간이 개입해도 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어때요, 제 말 맞죠, 테페우 오빠? / 이슈킥 : 자신들이 죽기 싫단 이유로 세계를 지키겠다니, 그런 이기적인 이유로 싸우는 건 잘못되었죠? / 테페우 : ──────. / 이슈킥 : 세계가 무너짐으로써 생명이 절멸하더라도 그건 섭리지, 비극이 아니에요. 생명은 모두 평등하기에 특별한 개체는 없어요. 죽음도 평등히 찾아오기에 우대받는 생명은 없어요. 그러니───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 누구도 깊은 슬픔에 잠길 필요는 없어요. 누군가를 지키고 싶다. 무언가를 지키고 싶다. 그런 이유로 싸우는 건 생명으로서 잘못된 것이니까요. / 마슈 : ──────. / (맞는 말이긴 해…… 하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이슈킥 : 어, 어? 여러분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려 한 건데…… ……죄송해요. 잘 안 됐나 보네요. 아. 그래도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건 틀림없어요. 데이비트가 ORT를 깨우지 않아도 믹틀란의 끝은 코앞까지 다가왔으니까요. / 일동 : 어? / 이슈킥, 뭐라고 했어? / 이슈킥 : ? 테페우 오빠, 말 안 했나요? 믹틀란의 태양은 곧 임계점을 맞이해요. 태양이 앞으로 열 번 더 왕복하면, 태양은 폭발하고 저희는 절멸해요. 믹틀란은 멸망이 정해져 있는 세계거든요. 디노스는 모두 다 아는 건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테페우 : ………………. (역시 마슈는 감명을 받았군요……) 이슈킥은 데이비트의 요구에 응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의 요구에도 응할 겁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지요. 데이비트는 무엇을 했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그 외의 대화는 불필요, / 이슈킥 : ? 이상하게 성급한걸요, 테페우 오빠. 『데이비트의 목적을 알고 싶다면 데이비트가 이슈킥에게 무슨 질문을 했는가도 알아야 한다』 평소 테페우 오빠라면 그렇게 판단할 텐데요? / 다 빈치 : 그렇지, 그 점은 중요한 데다 흥미도 있어. 왜 그래, 테페우. 아까부터 안절부절 못 하는 것 같은데. / 테페우 : 그렇습니까. ……아니요, 그게 맞겠습니다. 오랜만에 천문대에 와서 흥분했나 봅니다. 질문하는 건 다 빈치에게 맡기겠습니다. 저는 포폴 의식 준비를 하도록 하지요. (테페우 퇴장) / (테페우, 화가 났다기보단…… 괴로워하는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라스푸틴 : 테페우 씨의 거처를 고르신 건 좋은 판단입니다. 여기라면 누구의 눈에 띌 일도 없지요. 그리고 지상으로 나가기도 쉽습니다. 믹틀란이 붕괴하더라도 이문대에서 나가면 위험하지 않지요. ORT가 지구를 파괴하는 미래는 저지할 필요가 있으나, 그때는 저와 그 자가 힘을 써서 ORT를 멈추겠습니다. 그 뒤에 당신께서 ORT와 융합하시면 됩니다. 『이성의 신』께서는 이곳에서 상처를 치유하며 대국을 지켜봐 주십시오. / U-올가마리 : ……일일이 진언할 필요 없다, 라스푸틴. 처음부터 그러려고 했다. 내 기억은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내가 누구인지는 파악했다. 이 이문대에서 나에게 대항할 수 있는 『적』은 쿠쿨칸, ORT, 그리고─── / 라스푸틴 : 카마소츠지요. 그 자는 이 이문대에 태어난 ───입니다. 이대로 칼데아가 격파하게 두는 게 이롭습니다. 칼데아라면 사신을 타도할 수 있을 겁니다. 단, 많은 희생이 나오겠지만 말이지요. 코얀스카야 군도 운이 없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테페우 : 칸 왕국은 믹틀란의 유일한 신화라 할 수 있습니다. 카마소츠는 말 그대로 신화세계의 주민인 것이지요. 벽화는 여기서 끝입니다. 이 안이 치코나왈로얀일 겁니다. 벽화 끝부분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왕이 종말의 별을 들춘 순간, 별은 우주수의 묘판이 되었다. 별의 시체를 건드려서는 안 될지니. 시체는 이미 믹틀란의 기틀. 즉 종말의 별이야말로 우주의 묘판인 것이다』 / 그 말은 즉…… / 마슈 : 종말의 별이 우주수가 되었다면…… ORT가 공상수와 융합했단 건가요……? / 다 빈치 : ……뭐, 그렇게 될 거야. 칸에 내몰린 ORT가 공상수를 에너지원으로 흡수한 건지, 아니면 칸이 ORT를 내몰기 위해 공상수를 이용한 건지. 어떻든 간에 ORT는 공상수와 융합했어. 그렇게 가정하면 밖에 있는 공상수의 상태도 설명이 돼. 『공상수 자체는 말라붙었다. 하지만 공상수는 다른 형태로 살아 있다』 여기까지 와서 최종 목적이 갱신됐어. 아니, 첫 목적으로 돌아왔지. ORT를 소멸시키는 것. 그게 제7이문대에서 우리가 완수해야 하는 책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테스카틀리포카 : 여어, 1년만이다. 여긴 여전히 눈 따갑구만. 잘 지냈냐, ORT 나리? 잘 지냈을 리가 없겠지! 노심에 구멍이 났으니! 동정한다, 자그마치 600만 년짜리 위독 상태! 하지만 감사하도록 해. 휴식은 여기까지야. 금방 상처를 치료해 주마. 마야 신화에서 세계의 중심인 우주수 세이바. 아즈텍 신화의 13층 천상, 9층 명계. 이걸 다 꿰뚫고 행성(별)을 부숴라. 다시금 지저에서 우주(하늘)로 갈 때가 왔다. / 이스칼리 : ………이 끝이 안 보이는 구멍이 관……… 테스카틀리포카신께서 필요로 하시는 병기는 이 안에 잠들어 있습니까? / 테스카틀리포카 : 안이 아니라 밑이지. 이 구멍은 카마소츠가 판 거야. 우리가 서 있는 이 섬도 ORT의 일부거든. 인간 기준으로 따지면…… 그래, 정수리인가? 이 구멍의 끝은 ORT의 심장부로 이어져 있어. 저기에 거목이 보이지? 저게 이 이문대의 공상수, 퀘이사야. 아니, 공상수였단 게 맞겠군. 600만 년 전, 인류(칸)에 의해 ORT는 여기까지 떨궈졌고, 마야에 의해 휴면 상태에 빠졌어. ……빠졌는데, 그때 ORT는 제9층에 있던 공상수를 침식하여 포식하고 말았지. 그 결과, 공상수는 말랐지만 그 기능은 ORT에게 인계됐어. 범인류사에는 동충하초란 게 있는데, 그 정반대 패턴인 거야. 『이성의 신』이 만든 공상수는 사라졌지만 ORT 덕분에 믹틀란은 예전처럼 이문대로 운영되고 있어. ORT가 불사신 괴물이란 점이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케이스야. / 이스칼리 : ……불사신…… 하지만 죽었지요. 살해당하지 않았습니까? / 테스카틀리포카 : 그래. 살해당해서 활동을 정지했어. 어떤 생물이든 주요 기관이 파괴되면 죽음을 맞이하지. 하지만 이 녀석은 죽은 다음이 달라. 생물이면서 생물적인 『죽음』의 틀에 속하지 않아. 전에 인공장기 얘길 해 줬지? 상처와 병 때문에 쓸모가 없어진 장기를 대체하는 기술 말이야. 팔이 없어지면 그 팔과 완전히 같은 파츠를 이식하면 돼. 내장이 썩은 거면 내장을. 뇌가 날아간 거면 똑같은 뇌를. 뭐, 뇌의 정밀한 카피는 한참 미래에나 가능하겠는데, 어디까지나 비유야. 아무튼 인간은 몸의 결손에 의한 죽음을 맞이해도 그 형태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영역』까지 도달했어. 하지만─── 한 번 죽은 것, 한 번 활동을 정지한 인간을 『원래 형태』로 되돌린들 그 인간이 되살아나진 않아. 생전과 같은 형태, 같은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까지 수복돼도 재기동하질 않는 거야. 이건 생각해 보면 이상하지 않냐? 유기생물이란 것들은 고작 한 번 『기능이 정지』한 것 가지고 죽음을 맞이해. 반면 기계는 이 이상한 법칙에서 자유로워. 전원이 꺼지거나 산산조각이 나도 부서준 부분을 교체하면 『되살아나』. 뇌세포는 한 번 사멸하면 안 돌아오지만 말이지. 생명과 기계의 경계란 건 『천연과 인공』, 『지능 존재 여부』 문제가 아니라, 『한 번 죽으면 끝이냐 아니냐』 거기에 있는 거 아닌가 하는 게 테스카틀리포카 의견이다. / 이스칼리 : 아, 예. 다른 때보다 기분이 좋으신 모양이라 저도 기쁩니다. / 테스카틀리포카 : 생명이란 건 죽는 법이야. 죽는다면 기계 또한 생명일 거다. 하지만 불사는 안 돼. 안 죽는 녀석은 생명이 아니야. 현상이지. ORT란 생물은 딱 그거야. 현상에 가까워. 한 번 죽어도 형태만 복원되면 재기동해. 더더욱 무서운 점은 ORT의 『복원』이 자동으로 이뤄진단 거야. 뭐, 인간도 다치면 나으려고 무던히 애를 쓰지. 간단한 상처는 알아서, 큰 상처는 사회가 잘만 돌아간다면 거의 자동으로 회복까지 진행돼. 하지만 뇌나 심장이 당한 거면 그대로 끝이지. 치료 가능한 한도가 있어. ORT에게는 그런 게 없는 거야. 이 녀석 입장에선 발끝의 세포, 팔다리를 컨트롤하는 운동신경, 동력인 심장, 뇌에 해당하는 총괄 부분 모두 동등한 『파츠』에 불과해. 모든 세포가 모든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어딜 부숴도 언젠간 복원돼. 지금 이렇게 정지 중인 건 마야가 꼼수를 잘 써서 그래. 이 녀석은 우리가 도와 주지 않아도 언젠간 알아서 움직여. 그건 확실해. 하지만 그 전에 수를 좀 쓰잔 게 데이비트의 꿍꿍이지. 목적 없이 날뛰며 질리면 떠나는 괴물에게 지정(오더)을 하나 내리는 거지. 그게 네 역할이야. 잘 알겠지, 이스칼리? / 이스칼리 : ……네. 이 몸은 1년 테스카틀리포카. 신이 되기 위해 성장했으며, 신이 된 몸을 공물로 바치기 위해 당신께 창조된 생명입니다. / 테스카틀리포카 : 바로 그거야. 데이비트를 기다릴 필요는 없어. 시작하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이스칼리 : …………. / (쿠구구구구) / 이스칼리 : 저건 틀랄록신의 팔……!? 왜 팔만 천장에서 떨어─── / (저벅) / 이스칼리 : 말도 안 돼. 그럴 리가 없어. 그런 건 말이 안 돼……! / 테스카틀리포카 : 핫─── 이게 어떻게 돼먹은 인과지? 뭘 어떻게 교체해야 그런 결과가 되냐. 가르쳐 주라, 칼데아의 애송이. / 살았……나? 신전 로봇의 팔이 지켜 줬어…… / 하베트롯 : ───놀라운 경험을 했어. 공중에서 커다란 팔에 안긴 채 100m 가까이 떨어졌어. / 마슈 : 이건…… 당신이 구해 주신 건가요, 테노치티틀란? / 테노치티틀란 : ……내 몸을 지킨 거야. 너희는 그냥 덤이고. 눈에 들어왔거든. 하지만…… / 테노치티틀란 : ……타이밍은, 안 좋았나 봐. / 다 빈치 : 이무튼 감사할게. 여기까지 보호해 줘서 고마워, 테노치티틀란. 하지만 그 몸은 한계야. 적으로 남을지 아군이 될 건진 몰라도 이 이상은 움직이지 마. (그리고───) 저게 ORT에게 포식당한 이 이문대의 공상수. 눈앞에 있는 거대한 수직굴이, / ORT의 관─── (메츠티틀란에서 본 광경이랑 똑같아……) / 테스카틀리포카 : 방치하면 떨어져서 죽을 적을 살릴 줄이야, 벌새. 싸움 뒤의 우정이냐? 그거 좋지. 득이 된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아. 하지만 이게 어떤 점이 우리의 득이 된단 거지? 아즈텍 신답게 합리적인 대답을 들려 주겠냐. / 테노치티틀란 : …………. / 테스카틀리포카 : 그래. 그럼 너와 내 관계는 일단 접어 두마. 나중에 발목 잡히면 귀찮으니 말이지. 여기서 처리해 둘까. (척) / ───머, / 이스칼리 : 기다려 주십시오, 테스카틀리포카! 저건 무슨 착오가 생긴 걸 겁니다! 틀랄록신께선 메히코 시티의 수호신, 저희의─── 오셀로틀의 신입니다! 범인류사의 침략자를 구하실 리가 없습니다……! / 테스카틀리포카 : 그러냐? 암만 봐도 구한 거 아니냐, 저건. 애당초 말이다, 녀석이 지키는 건 자기 자신뿐이거든. 너희를 지킨 것도 아니고 너희의 신인 것도 아니야. 저 녀석이 단 한번이라도 오셀로틀한테 눈길을 준 적이 있냐? 없지? 녀석은 철두철미하게 범인류사 영령이야. 믹틀란의 유인원(인간) 편을 들 일은 없어. / 이스칼리 : ───그렇진, 않습니다. 틀랄록신께선 과묵한 분이긴 하나 언제나 저희를, / 테스카틀리포카 : 그게 아니래도, 이스칼리. 미안, 내 잘못도 있지. 신을 동경하는 사춘기의 심리를 깜빡 잊고 있었어. 하지만 저 녀석의 이름은 그게 아니야. 진명은 따로 있어. 진짜 이름을 밝히지 않는 녀석이 너희한테 마음을 열었을 것 같냐? / 이스칼리 : ──────. / 테스카틀리포카 : 뭐야. 이름을 숨기는 건 알고 있었나. 그렇겠지, 너는 이해력이 빠른 남자잖아. 당연히 그래야지. 그럼 어디, 후련해졌으니 싸워야겠군! 따라잡혔다면 할 건 하나밖에 없지. 여기서 결전을 벌여 보자. / 이스칼리 : ……아닙니다. 놈들의 처리는 저의 책무입니다. 침략자를 죽이는 건 왕의 역할. 신의 손을 더럽히실 필요는 없습니다. / 테스카틀리포카 : 왕의 역할이라고. 그건 그만 뛰어넘길 바란다만…… 뭐, 마지막 응석이지. 너는 어차피 안 죽어. 만족할 때까지 죽이고 와라. / 마슈 : 마스터. 저번 전투에 이어 연전이에요. 서번트에 대한 마력 제공은 최소한으로 해 주세요. ……이스칼리만이라면 저랑 하베트롯 씨만으로도…… / 처음부터 그러려고 했어 / 이스칼리 : 메히코 제단에서 싸운 이래로군, 칼데아. 치첸 이차에선 아쉬울 따름이었다. 너희와 전장에서 만나 죽일 기회를 얻지 못 했지. 하지만 마지막으로 기회를 얻었다. 나는 너희를 죽이고 테스카틀리포카가 되겠다. 지상에 추저분한 범인류사는 필요 없다.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자각하지 못 한 채로 여기서 죽어라. / ……그러는 넌 어리석음을 자각하고 있어? / 이스칼리 : ───입을 잘 놀리는데. 저번 싸움하곤 딴판이야. 그게 원래 성격인가? 간이 크군. 너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두 동료의 궁지를 구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었지. 지금은 그렇지 않아. 자신의 목숨과 적의 목숨에 전념하고 있지. 자신의 보금자리를,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 이스칼리 : ……그 표정, 그 투지는 낯이 익군. 침략자를 물리치려는 표정이야. 아아, 그런가. 이 괴물을 되살리려는 이상은 내가 세계를 파괴하는 침략자가 되나. ───그게 뭐 어쨌단 말인가. 내가 범인류사에 바라는 건 아무것도 없어. / ……너도 범인류사 인간인데도? / 이스칼리 : ───. 왜 그렇게 생각하지. 내 모습이 너희와 같기 때문인가. 나만이 너희의 말을 알아듣기 때문인가. 아니면─── 내 성질이 범인류사(너희)와 같기 때문인가. 그렇더라도 문제는 없다. 같은 종끼리 죽고 죽이는 게 범인류사 인간이니 말이지. 그걸 지금부터 증명하마. 누가 더욱 적을 증오하는 생물인지를! / (배틀) / 이스칼리 : ………………. / 테스카틀리포카 : 왜 그러냐. 전의가 없는데, 이스칼리. 폭풍 같은 살의는 어디로 갔어. 틀랄록이 이반한 게 그렇게 충격적이냐? / 이스칼리 : ……아닙니다, 순수한 실력차입니다. 서번트의 숫자가 적어도 저 마스터의 전력은 변함이 없습니다. / 테스카틀리포카 : 저 녀석을 전사로 인정한 건가. 뭐 됐다, 인간은 서번트를 못 당하지. 뻔히 알던 결과지만 시간 낭비는 아니야. 뭐든 간에 "해 보는 건" 중요해. / (이 연기는 테스카틀리포카의……!) (큭, 접근할 수가 없어……!) / 테스카틀리포카 : 성이 찼다면 역할을 마칠 때가 왔다, 이스칼리. 이 1년 동안 디노스의 심장으로 ORT의 파츠는 복원됐지만 마무리 킥이 필요해. 녀석의 동력원(엔진)에 불을 붙여. 관에 신의 몸을 바쳐서 믹틀란을 멸망시킬 때다. / 이스칼리 : …………. / 테스카틀리포카 : 뭐 하냐. 저 구멍에 떨어지기만 하면 돼. 죽고 죽이는 것보단 훨씬 쉬울 텐데, 어려워? / 이스칼리 : ………………………………못 합니다. 저도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ORT를 소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그걸 용납해선 안 될 것만 같습니다. ……부디 다시 생각해 주십시오, 테스카틀리포카. 범인류사를 멸망시키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이 행성(별)을, 믹틀란을 멸망시킬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 테스카틀리포카 : 이스칼리. / 이스칼리 : 전능신 테스카틀리포카. 당신의 목적은 우리의 승리가 아닙니다. 당신께서 신으로서 지닌 성질은 세계의 파괴와 신생. 그렇다면─── 범인류사가 사라진 뒤에는 오셀로틀의 시대라 치면 됩니다……! 파괴와 신생은 그 시점에서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 테스카틀리포카 : 그 말이 맞아. 정론이야. 설마 여기까지 와서 나 자신한테 설교를 들을 줄이야. 이스칼리. 아니, 모테쿠소마. 범인류사 아즈텍 종언의 왕. 나는 그 최후에 의문을 품었어. 신시대를 추구한 판단이 과연 옳았던 건지 말이야. 이걸 가늠하려면 너를 다시 만날 기회를 만들 수밖에 없었어. 쉽게 말해 동정심이야. 배신당한 혼에 그 뒤를 안겨 줄 때 과연 무엇을 선택할지 궁금했지. 그리고 1년 동안 너는 아주 잘했어. 혼만 있다지만 테스카틀리포카의 시련을 클리어했다 할 수 있지. 그런 네가 "못 한다"고 느낀다면 이의는 없다. 소중히 기른 신의 심장이지만 ORT에게 바치는 건 관두도록 하지. 산제물 본인에게 "세계를 멸망시킬 의지"가 없다면 그 미래는 찾아오지 않거든. / 이스칼리 : 그렇다면───! / 테스카틀리포카 : 그래. 잘 가라. (탕) / 이스칼리 : 어, 째서─── / 테스카틀리포카 : 룰이야. 신에게 이의를 제기하겠다면 그 목숨을 쓸 것. / (털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테스카틀리포카 : 자, 갑작스러운데, 내가 마술사(너)한테 긴히 부탁할 게 있다. 보다시피 지금 아주 난감하지 뭐냐. 납품 예정이던 상품을 날려먹었어. 그래서 생각이 좀 났는데, 여섯 이문대를 제거한 인간의 심장은 산제물로 제법 좋지 않겠냐? 파괴에 도가 튼 몸이잖아. ORT도 아주 흡족해할걸. 내가 먹기에는 너무 달달해서 입맛에 안 맞는다만. / ───맘대로 상품 취급하지 마. ───왜 이스칼리를? / 테스카틀리포카 : 불필요해진 것에게 쓸 시간은 없어. 녀석의 생존에는 내 오른쪽 폐를 썼거든. 전에도 말했다시피 지금은 인체라 말이야. 수작을 부릴 때는 내 내용물을 대가로 바쳐야 해. 내가 오른쪽 폐를 잃은 지 오늘로 1년째야. 어차피 이스칼리는 몇 시간 뒤에 끝날 목숨이었어. / 테스카틀리포카 : 얘긴 이만 끝이다. 이스칼리 상대로 대충 싸운 만큼 충분히 쉬었지? / 테스카틀리포카 : ───전력을 발휘해라. 씹어서 으깨 주마. / (배틀) / 하베트롯 : 안 맞아, 안 고정돼, 끝이 없어! 엄청 강한 건 아닌데 승산이 안 보여! 아냐아냐 연타라 시온도 질리게 생겼는데! 이대로 가면 위험해, (플레이어)! / 다 빈치 : 이 연기, 그냥 연막이 아니야! 확률변동의 권능이야! 안 맞는 건 그나마 나아! 심하면 『쓰러트려도』 『안 쓰러지는』 결과가 될 수도 있어! 이 연기를 어떻게 못 하는 한 전투는 안 끝나! 그야말로 무한의 투쟁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마슈 : 그래도 어떡해야 하죠……!? 블랙 배럴을 쓰면 동굴이 파괴돼요! / (배럴만큼 위력이 있고 좁은 범위를 공격할 수단이 있다면……!) / 마슈 ; ……! 적 증원, 끝이 없어요! 이래선 더 이상……! / (콰아아아아) / 테스카틀리포카 : ! 이 번개, 또 너냐! 무슨 속셈이야, 『이성의 신』! / 멋지게 등장 후하하하, 땀이 나서 손가락이 미끄러졌어! 이렇게 더우니까 어쩔 수 없지! / 하베트롯 : 저건 새───!? / 다 빈치 : 비행기야! / 테페우 : 대통령이지요. / 아니야! / 마슈 : 올가마리 소장님이세요! / U-올가마리 : 후하하하, 땀이 나서 손가락이 미끄러졌어! 이렇게 더우니까 어쩔 수 없지! / 라스푸틴 : 『이성의 신』께서는 이 정도는 덥지도 않으며 땀이 나는 기능도 없지 않으십니까? / U-올가마리 : 땀샘 정돈 있거든! 나도 위기에 처할 때 땀 흘린단 말이야! / 테스카틀리포카 : ………………. / 마슈 : 선배, 다 빈치! 방금 상공의 전격은 올가마리 씨의! / 다 빈치 : 그래. 『잠자코 상황을 지켜보려 했지만 못 참고 나선』 지구대통령이야! / 테페우 : 천장 근처 벽에 코토미네 신부도 붙어 있군요. 완전한 전투권 외. 역시 철저한 비전투주의입니다. / 테스카틀리포카 : 쿠쿨칸은 뭘 하는 거야. 최대의 적은 최대의 적이 맞상대해야 하는 거 아니냐. 방해하지 마라, 비스트. 전사의 자격을 확인하는 시련 중이란 것도 모르겠냐. 아니 그런데 아직도 인간 시늉 중이야? 이미 결별했잖아, 이 녀석들하곤. / U-올가마리 : 흥. 어쩌다 소풍 나왔더니 네놈들이 있었을 뿐이다. 여전히 죽고 죽이다니 꼴사납구나, 지구 인류! / U-올가마리 : 그리고 미리 말해 두마! 방금 건 인사차 한 거다, 딱히 누구 도울 의도 없었다! / 마슈 & 하베트롯 : 엥. / 다 빈치 & 테페우 : ───. / U-올가마리 : …………………………. / ────── / 베니엔마 : 그런가여. 불화가 생긴 게 아니라면 대쪄여. 하지만 사람 마음은 쉬이 변하는 법. 사소한 문제라도 막을 수 없는 균열이 생겨여. 물어야 할 때는 묻고, 사과할 때는 사과할 것. 떨어져 있으면 말 한마디도 못 걸어여. 인생은 일기일회. 어떤 때라도 대화를 나눌 기회에 지레 겁먹으면 안 대여. / 이번이 세 번째지, U-올가마리! 말 안 해서 미안해! / U-올가마리 : 좋아, 맨틀을 봐서 맨들맨들하게 넘어가 줄게! 내 체온이 상승하는 건 더워서 그런 건 줄 알아! 그보단! 내가 왜 협력하는지 알겠어!? / 뻔하지! 당연하지! / 친구라 그런 거잖아! / U-올가마리 : ───. 그럼 간다, 칼데아의 마스터! 그리고 그 서번트! 하잘것없는 힘이지만 신경 쓸 것 없다! 온 힘을 바쳐 전력으로 따라와라!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 칼데아의 직원으로서 함께 싸울게요! (배틀) / 테스카틀리포카 : 으윽……! / 해냈어……! / U-올가마리 : 우리의 대승리로군! 내가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 이제 ORT 부활은 불가능해! / U-올가마리 : 어? 그렇게 돼!? / 라스푸틴 : 그렇게 됩니다, 아가씨.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도우면 손해가 막심하다고요. 반년에 걸쳐 남미 이문대에 잠복한 게 이로써 완전히 말짱 도루묵이 되었습니다. 하하하. / U-올가마리 : 윽……! 그, 으극, 그그극……! 굿이야, 라스푸틴! 나는 처음부터 그럴 작정이었거든! / 다 빈치 : 아무튼 ORT 재기동 수단은 없어졌어. 이스칼리나 테스카틀리포카나 이래선 산제물이 못 돼. 산 채로 심장을 바치는 게 중남미 의식이지. 『신의 심장』을 기폭 장치로 쓰는 계획은 이제─── / 테스카틀리포카 : 그래. 망설임이 있는 혼, 손상된 심장으론 ORT를 못 깨워. 깨워 봤자 『지령(오더)』을 못 내려. 어중간하게 지구를 파먹고 떠날 뿐이야. 나는 성과 없는 희생은 안 낸다. 여기서 미련 없이 소멸하도록 하지. 내 아이디어는 실패했어. 이제부턴 네 아이디어로 가라, 데이비트. 네 뜻대로 해. 죽은 자의 낙원에서 또 보자. (테스카틀리포카 소멸) / (또각) / (방금 뒤에서 들린 발소리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U-올가마리 : ……네놈도 그런가. 나를 아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해치우자, (플레이어), 마슈! 저 녀석을 이 이상 전진하게 두면 우리가 져! 이게 마지막이니 사양 말고 싸워! / 마슈 : ───네! 데이비트 씨의 정체는 저희도 모르겠지만 ORT를 되살리게 할 수는 없어요! 여기서 진압하도록 하겠어요! / 좋아, 가자───! (……어. 그래도 분명……) / 카마소츠 : 『데이■트는 ■■상이다. 적의 전력이 ■■수록 놈이 불러들이는 그림자가 ■■■다.』 (배틀) / 다 빈치 : 이제야 쓰러트렸네! 데이비트는!? / 데이비트 : 관 앞이다. 2초 늦었군, 다 빈치. / U-올가마리 : 1초 있으면 충분해! 그 무엇도 내 플라즈마는 못 막아! / (콰아아아아) / (방어) / U-올가마리 : 뭐라고!? / (아무리 그래도 저건 이상해!) 서번트보다 튼튼할 리가 없어……! / 데이비트 : 이유는 있다. 『이성의 신』의 공격은 나에게 통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 (스르륵) / 데이비트 : 보다시피 『이성의 신』의 심장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지. / U-올가마리 : ───아. 아, 아─── / U-올가마리 : 큭…… 방금 방해꾼은 대체 뭐지. 인간형이었지만 그건 인간이 아니야. 영령도 아니고. 그런 것들하곤 다른 순수한 에너지 응축체 같은데…… 발끈해서 칼데아의 함을 지키고 말았지만 다음에 보면 내 쪽에서 톡톡히 갚아 주겠어. ……아무튼 일단 회복해야겠군. 이만한 소모는 상정 외─── / 테스카틀리포카 : 그렇겠지. 이렇게 될 거라 예상했다, 대통령. / (푹) / U-올가마리 : ───! 네, 놈─── 크립터의, 서번트─── (털썩) / 테스카틀리포카 : 기습해서 미안하지만 이건 가져가마. 내 파트너가 떼를 쓰지 뭐냐. 네 심장을 자기 몸에 이식하고 싶대. 이런 건 만지고 있기만 해도 뒤숭숭한데 말이지. 한 번 말을 꺼내면 고집불통인 남자라 나도 골치가 아파. 그리고 되찾으러 오면 더 골치 아프지. 여기서 죽어 줘. (탕탕탕) / U-올가마리 : 하, 윽………… 그래, 그래서…… 출력이, 저하─── / (풀썩) / 데이비트 : 심장을 산 채로 뽑는 것, 테스카틀리포카의 주특기지. 『이성의 신』이라면 심장이 파괴되어도 복원될 터. 그래서 머리를 조금 썼다. "지금도 활동하는 상태"를 유지하고 생체신호를 보냄으로써 심장이 아직 있게 느껴지도록 위장했다. 속이는 건 잘해 봐야 이틀 정도라 예측했는데, 끝까지 위장에 성공한 게 여태 의문이었지. 그 이유를 이제 알았다, 올가마리 소장. 너는 『약한 채로 있는 자신이 좋다』고 느꼈군. 그 상태라면 저 녀석들과 함께 지내도 되리라고 말이지. 참으로 어리석은 일(꿈)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톡) / (꼭 산책이라도 가는 듯한 걸음걸이로───) / ……멈추질 못 했어…… 하지만 그 이상으로…… 칼데아스가…… 이성이라고……? 대체 뭐가 어떻게 된─── / (쿠구구구구구구) / 다 빈치 : 다들 고찰은 나중에 하자. 데이비트의 정보 제공은 일단 잊어. 지금은 여기서 탈출해야 해. 위층에선 왁 찬도 기다리고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U-올가마리 : 큭……! 이게, 심장 복원이, 늦고 있어───! (푹) / U-올가마리 : 크■■아아아■■끄■■■───! / (콰르르릉) / U를 당장 풀어───! / (푹푹촥) / 다 빈치 : 그렇구나, 올가마리의 심장을 흡수한 탓에 ORT가 올가마리를 같은 파츠로 인식한 거야! 이대로 두면 분해돼서 흡수될 거야……! / 마슈 : 시바의 이탈 권고, 비정상적인 방사선량을 감지! 저 나뭇가지에서 대량의 우주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어요! 접근하기만 해도 치사량이 될 우주 방사선이에요! / 테페우 : 서번트로도 안 되고 생물은 접근 불가. 그렇다면 아무 방법이─── 왁 찬!? / 왁 찬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뭇가지라면 맡겨만 둬, 콱 물어 버릴란드아아아! / (쾅) (푹) (쾅쾅) (푹푹) / (뚝) (뚝뚝) / 왁 찬 : 하아─── 히이─── 하아───………… 아. 빡세네…… 되게도, 빡세에에…… (휘청) / 왁 찬 : 으어, 피를 너무 흘렸나……? 어질거리더니 갑자기 캄캄해졌는데……? 뭐 됐어, 무사해, 올가? 심상찮은 소리가 나길래 죽기 살기로 여기 내려와 보니 그 상황이지 뭐야? 내 운명의 신부한테 감히 어딜 손대, 꼴 좋지 아주. 뭐, 나도 넘볼 수 없는 존재지만서도! / U-올가마리 : ,?,.,?,? / 왁 찬 : 야. 왜 그래, 대답 좀 해. 혹시 자? 자는구나. 그럼 됐고! 나도 막 졸리거든. 주위도 이상하게 조용하고 말이야. 아─…… 이상하네, 말이 잘 안 나와. 목에 위험한 거라도 들어왔나. 아니 됐어, 신경 쓰지 마. 금방 토하고 컨디션 회복할게. ……아아, 그래도 그 전에. 하고픈 말을 해 둘까. 난 널 만날 거라 예감하고 (플레이어)를 따라온 거야. 쭉 마음에 걸리더란 말이지. 좋은 말을 한마디도 못 해 준 게. 이럴 줄 알았으면 투사직이 아니라 테페우처럼 신관이 될 걸 그랬어. 그치만 그때 한 말은 진심이야. 어째 이젠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말이지. 올가의 색채만큼은 별님처럼 빛나고 있어. ───만나서 참 다행이야. 내 인생, 무지막지 충실해. (쿵) (우수수수) / U-올가마리 : ……말도 안 돼. 지구 인류는, 사악한 생물인데. 몇 년이나, 수십 년이나, 나를, 해부했는데. 몇 번이나, 인간이라고, 동족이라고, 호소했는데. 아무도, 안 들어 줬어. 그런데 왜. 내가 이렇게, 선의를 받을 리가 없어. / ……여기서 벗어나자, 올가 / U-올가마리 : ……! / 라스푸틴 : 대화는 거기까지. 학습은 충분히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성의 신』. ORT는 당신의 심장을 획득했습니다. 주도권은 저쪽에 있지요. 융합할 경우, 당신이 하위 조직이 될 겁니다. "다른 가능성"은 끝났습니다. 당신과 저들은 처음부터 맞물릴 수 없는 적. 이 이문대에서 빨리 철수합시다. ───남극에 있는 당신의 고향(별)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 U-올가마리 : ──────. / U-올가마리…… 그렇진 않…… -/ (저벅) / U-올가마리 : ───오지 마라. 빈약한 인간의 몸으로 지금 나에게 접근하지 마라. 네 말이 맞다, 라스푸틴. 심장은 고사하고 몸의 3할을 ORT 놈에게 빼앗겼지. 복원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서 지구 인류의 최후를 볼 마음도 없다. 지상으로 가겠다. 동행해라. (부웅) / U-올가마리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다 빈치 : 2인승인데 부담되진 않아, 테페우!? 힘들면 내가 내려서, / 테페우 : 문제없습니다. 곧 전투가 시작될 것 아닙니까. 두 분은 체력을 아껴 주십시오. 저는 이런 것밖에 못 하니 말입니다. / 다 빈치 : 테페우…… / (쿠구구구) / 마슈 : 하층에서 거대 질량이 상승 중이에요! 마스터, 예장의 체온 조절 기능을 최대로! 시바의 위험 관측, 적성 반응, 모두 최대치! 영기 패턴, 지구상에 동형 파장 없음! 추정 영기 규모, 위성급에 해당하지만 현재도 규모 증가 중! 접촉까지 6, 5─── 와요! ORT예요! / 맨틀 속에서 나왔는데도 상처 하나 없어……! (저걸 진짜 어떻게 할 수가 있을까!?) / 다 빈치 : 마, 말로는 들었는데 박력이 차원이 달라──! 이건 완전히 우주괴수잖아! 몇 초라지만 이런 거랑 싸웠어, (플레이어)!? / 싸운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당한 거야─! / 하베트롯 : 튀자. 역시 이건 안 돼. 암만 이문대라도 해도 될 짓이랑 안 될 짓이 있지. / 마슈 : 하지만 이미 ORT에게 포착되었어요! 9층으로 올라가는 벽은 ORT 뒤에 있어요! / (숨을까, 아래로 돌아갈까!?) / 마슈 : 그물형 금속 섬유, 전방위에 전개! 이렇게 좁으면 도망칠 길이 없어요! 전투 환경으로도 열악해요! 전투는 자살 행위예요, 마스터! / (꼭 거미줄 같아───!) / ??? : 아~~~~, 진짜 가만 못 보겠네! 잠깐 실례할게요! / 다 빈치 : ORT의 실을 저렇게 쉽게! 방금 건 틀림없이……! / 마슈 : 쿠쿨칸 씨! / 쿠쿨칸 : 네! 맞아요, 바로 저예요우─! 웃으며 불러 줘서 고마워요, 마슈 씨! ───이게 아니지! 여러분답지 않아요! 상대가 아무리 강대해도 얍얍 덤비는 게 여러분이잖아요! 이런 데서 안 싸우고 당한다면 『다들 괜찮겠지!』라 믿으면서 카독 씨 일동이랑 태평하게 차를 즐기던 제가 멍청이 같잖아요──! / 카독 팀이랑? 태평하게 차를? / 고르돌프 : 오오오 세상이 핑핑 도는군, 몸통박치기인가! 내 맛잘알 혀가 쇼트될 것 같아! 어떻게 된 건가, 젬루푸스! 코얀스카야는 어떻게 됐고!? / 카독 : 데이비트의 그림자에서 나온 "무언가"에 당했어! 몇 마리는 잡았지만 아직 두 마리 남은 상태야! 그 놈들이 섀도우 보더를 공격한 거고! 좋지 않아, 곧 또 공격이 올걸! 차체를 일으켜, 고르돌프! 이대로 가면 바닥이 뚫려서 끝장이야! / 고르돌프 : 아니, 아무리 나라도 거꾸로 뒤집힌 차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테크닉은 없는데? 렉카나 크레인이 필요해! / (쿠우우우웅) (경보) / 카독 : 젠장, 바닥(위쪽)에 올라탔잖아! 탈출할 수밖에 없어! 서둘러! / 고르돌프 : 훗. 그럼 자네만이라도 살아남도록. 나는 드라이버야. 섀도우와 운명을 함께하겠어. / 카독 : 하아!? 뭔 소리야 당신, 이런 상황에서 농담─── 벨트가 빨갛게 빛나는데? / 고르돌프 : 맞아. 방금 거 맞고 고장났나 보더라고. 벨트가 안 풀려. 어떻게든 해 주겠나, 카독! / 카독 : 돌겠네, 당신 참 거물인걸! 기다려 봐, 분명 비상용 커터가, / (쿠웅) / 재수 없는 둘 : 우오오오오오오오오────!? 다 끝인 건가──────!? / 쿠쿨칸 : 그 정도 외우주 단말에게 당할 뻔하다니, 범인류사 인류는 역시 빈약한걸요. 적인 제 덕분에 살아난 기분이 어떤가요? 둘 다, 저한테 뭐 할 말 없나요─? 전력으로 싹싹 빌면서 뇌물 바치는 등이요우─? / 고르돌프 : 고맙다, 진짜 고맙다……! 이런 체험은 난생 처음─── (아니, 칼데아 오고서 시도 때도 없이 이렇지?) 아니, 그렇다 쳐도 상당히 어메이징했지. 코얀스카야가 애먹은 괴물을 순식간에 처리한 데 더해 섀도우 보더를 살살 렉카 이동. 진심으로 고마울 따름이야. 차내에서 같이 차라도 어떤가. 런던 유학 중에 얻은 본고장 애프터눈 티를 피로하지. / 쿠쿨칸 : ……괜찮겠나요? 저는 여러분 적인데요…… / 카독 : 입장상 적인 거잖아. ……(플레이어)한테 최소한의 보고는 받았어. 『쿠쿨칸은 이문대 왕이고 믹틀란을 지키는 게 사명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외적을 무작정 증오할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더라. 나도 같은 의견이지만 그 녀석만큼 낙관적일 순 없었는데. 구해 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 카독 : 보더 안에서 삐져 있는 코얀스카야 몫까지 감사할게. 고마워, 쿠쿨칸. 대단한 실력이더라. 네가 마음 있는 신이라 살았어. / 쿠쿨칸 : ───그런가요. 여러분 눈에 저는 『마음 있는 신』으로 보이는군요. 그럼 저도 편의를 봐 줘야겠네요! 창피하지만 저는 크립터 데이비트를 포착할 수단이 없어요. 마야의 귀는 데이비트의 심음을 들을 수 없거든요. 그러니 데이비트를 추적하고 막는 역할은 (플레이어) 씨한테 맡길 생각이에요. 그리고 저는 그 뒤에 공상수를 절제하려 하는 (플레이어) 씨를 막을 건데…… 기왕 쫓아가는 거 저랑 같이 갈래요? 두 분이라면 양옆에 끼고 날아갈 수 있으니 9층까지 안 다치고 옮길 수 있어요. 엄청 빠를걸요. (둘 놀람) / 고르돌프 : ……아니. 그 제안은 거절하지. 쿠쿨칸이 지켜 준다면 매우 편하겠지만 우리한테도 역할이 있어. 섀도우 보더로 선행 부대를 돕는단 역할이 말이야. 우리는 두고 가 다오. 전례 없는 속도로 차를 수리하고 금방 출발하도록 하지. / 카독 : 사령관 말이 맞아. 우리도 금방 (플레이어) 팀을 따라잡겠어. 너는 먼저 가. 상대는 데이비트 하나가 아니야. 테스카틀리포카도 있잖아. / 쿠쿨칸 : 괜찮겠나요? 저는 (플레이어) 씨를 따라잡으면, / 카독 : 어차피 말만 그런 거잖아. 따지고 보면 네가 막으려 하는 건 당연한 거지. 우린 ORT만 막을 수 있으면 돼. 믹틀란의 존망은 진득히 대화로 풀어 가면 그만이야. / 쿠쿨칸 : ───그렇죠. 그럼 먼저 실례─── 아 잠깐만요. 좋은 기회니까 애프터눈 티? 그거 대접받아도 될까요? 범인류사의 문화를 무지무지 학습하고 싶거든요우─! / 쿠쿨칸 : ……그렇게 돼서 맛있는 차랑 샌드위치 세 개, 케이크 두 개를 대접받은 저였어요…… 에헷. / 그건 진짜 태평하고 즐거운 티타임인걸! / 마슈 : 어떤 때라도 풍아할 것을 잊지 않는 명불허전 고르돌프 사령관님이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마슈 : ORT, 가동 부위, 확인 불가. 내부에서의 에테르 반응, 우주 방사선도 확인 불가…… ORT, 활동을 정지했어요! 해냈어요! 무력화에 성공했어요! / 쿠쿨칸 덕분이야! / 쿠쿨칸 : ───그런 거였어? 나는, 믹틀란의 대표가 아니라─── / 테페우 : 쿠쿨칸? 왜 그러십니까. 손이 떨리는데, 무슨 이상이라도 있습니까? / 쿠쿨칸 : ───테페우. 저, 저─── 어떡하죠. 저는 디노스는 아니라도 믹틀란에서 태어난 이 행성(별)의 동료인 줄 알았는데─── / 테페우 : ……아아. 진실을 발견하고 말았군요, 쿠쿨칸. 저도 확증은 없었지만 그럴 거란 건 여태 명계행을 거치며 추측했습니다. 당신은 아마, / 쿠쿨칸 : 으……! (쿠쿨칸 퇴장) / 하베트롯 : 쿠쿨칸이 날아갔는데!? 먼저 위로 가서 우리 안전을 확보하려는 걸까!? / 테페우 : ………………. (쿠구구구구) / 마슈 : 진동이 커요! 지하가 완전히 무너진 걸까요? / 다 빈치 : 마슈, 시바로 ORT의 상태를 확인해 줘! 재기동 조짐은 있어!? / 마슈 : 아, 아뇨, 재기동할 조짐은 없어요. 외부에서부터 내부를 향한 냉각이 개시되었어요. 그래프로 보면 흩어져 있던 빛이 원의 중심을 향해 모이는 것처럼─── / 다 빈치 : 다들, 서둘러 벽까지 뛰어! ORT는 재기동해서 우리랑 싸운 게 아니고 대미지를 입어서 활동을 정지한 것도 아니야! 지금 이 시점에서부터 재기동하려는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뫼니에르 : 전산실에서 최대급 경보! 믹틀란 최하층에서 중력 변동 감지! 돌겠네, 계측기가 한계를 넘었어! 추정 영기 규모, 위성급에서 행─── 항성급으로 증가! / 네모 마린 : 최하층에서부터 지상에 뻗는 물리법칙(텍스처) 변환 확인! 시공연속체의 전사 속도, 마이너스 3.6초속! 으아아아아, 큰일이야 큰일이야 큰일이야 큰일이야~~! 캡틴, 공상수!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공상수를 포착했어~~! / 네모 : 그건 수치를 보면 알아. 공상수는 어디에 있어? 규모는? 여기서 확인 가능해? / 네모 마린 : 그게, 그게─── 셀 수가 없어! 으아앙~~, 모니터에도 보여~! 저게 뭐야, 저게 뭐야아~~!!!! / 네모 : ……믹틀란 전역의 나무가 공상수로 바뀌고 있어…… 이게 ORT가 재기동한단 건가……? / 시온 : 맞아요. 이문대라는 "가능성"의 역사에 불려온 그 ORT는 범인류사의 ORT하곤 다른 존재. 출력, 파괴본능으로는 범인류사 ORT에 뒤떨어지는 ORT 아종이라 할 수 있는 개체예요. 하지만 공상수를 포식한 ORT 아종은 진화 끝에 자신의 고유결계를 이렇게 변화시켰죠. 지구상의 식물을 『공상수』로 바꾸어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으로 변환하는 침략 생물. 황금수해는 이제 없어요. 이곳은 최대 최악의 이문대, 지저에 만들어진 은하의 지옥─── 공상수해, 오르트 시발바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다 빈치 : ORT도 9층에 부상했어! 영기 출력과 규모 모두 아까하곤 딴판이야! 사이즈도 눈에 띄게 커졌어! 추정 100m, 이제 진짜 메히코 시티 건의 보고랑 똑같아! / 하베트롯 : 저게 뭐야, 너무 크잖아! 테스카틀리포카의 미래가 맞다면 ORT는 여기서부터 지상으로 올라가지!? 우리 다리론 못 따라잡아! 다들 탑승할 탈것이 있어야─── / 마슈 : 공상수의 씨앗, 이리로 오고 있어요! 시바에 의한 위험 추측, B+! 좀 전에 싸운 씨앗보다 위험도가 높아졌어요! 마스터, 지시를! / 하베트롯 : 안 돼, 마슈, 싸우지 마! 여기까지 쭉 연전해서 다들 녹초가 됐잖아!? 저 숫자를 상대로 싸우면 전멸이야! (플레이어), 일단 신전으로 돌아가자! / (하지만 여기서 신전으로 돌아가면 ORT는───) / (부르르르르르릉) (중략) 다 빈치 : 괜찮아, 지구를 되찾으면 고르돌프 군은 틀림없이 시계탑의 영웅이 될 거야! 하지만 그걸 위해선 이 상황을 넘겨야 해. ORT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한 결과, 믹틀란은 미지의 세계가 됐어. 식물이 모조리 ORT의 침식고유결계에 해킹당해서 동일한 존재─── 공상수가 된 거지. 이건 이제 ORT 한 마리만 소멸시킨다고 절제 가능한 규모가 아니야. 제7이문대 공략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봐. / 마슈 : ORT가 공상수의 발생원이니 ORT를 소거하면 다른 공상수도 기능 정지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 다 빈치 : 가능성은 낮아. 오히려─── (ORT를 멈추는 데 성공해도 공상수가 한 그루라도 남는 한───) 아니, 지금은 그 문제보단 ORT 본체 공략이 먼저지. ORT는 지저세계에서 지상으로 나가면 곧장 남극으로 갈 거야. 그런 후 칼데아 기지와 함께 칼데아스를 파괴할 거고. 칼데아스는 지구의 정교한 카피. 그걸 파괴하려면 말 그대로 지구를 파괴할 수준의 충격이 필요해져. 칼데아스가 파괴되면 그 충격으로 지구 4할이 부서질 거고, 범인류사, 이문대와 함께 인류도 절멸해. 그것만큼은 무조건 저지해야 해. / 카독 : ……칼데아스에 어떤 내막이 있든 간에 지금은 칼데아스를 지켜야 한단 거지. 그러려면, / ───ORT를, 격파할 수밖에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카독 : 제때 맞췄구나! 설명은 이따가 할 테니 일단 타! 수해 전역에서 씨앗이 몰려오고 있어! / 고르돌프 : 훗. 피트인에 시간을 들이지 않는 것. 뛰어난 팀의 상식이지. / 으아아, 살았어요───! 근데 남은 차 좀 주라, 카독 / 카독 : 뭐라는 거야. 간신히 탑승해 놓고 하는 소리가 그거냐. 미안한데 쿠쿨칸이 다 먹어치웠어. 남은 치즈 쿠키는 내가 맛있게 잘 먹었고. / 테페우 : 덕분에 살았습니다. 저라도 빠듯하게 들어갈 수 있는 넓이군요. 여러분, 우선 한숨 돌리지 그러십니까? 그럴 상황이 아니더라도 휴식은 필요합니다. / 다 빈치 : 그래, 자리에 앉아서 한숨 돌리자. 마슈, (플레이어)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고르돌프 : 요 멍청아, 『격파할 수밖에 없어』는 무슨! 그렇게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허세 부리지 마! 자네들은 메히코 시티와 지하신전에서 ORT에게 압도당했어! 유일하게 직접 싸운 자네가 『불가능』하다 느낀 거잖나! 나는 그런 상대의 격파 작전은 인정 못 해! 결사의 각오를 하는 건 좋지. 칼데아는 내가 오기 전부터 그랬으니 말이야! 하지만 승산 없는 싸움, 성공률 0% 작전(미션)을 실행할 수는 없어! ORT 격파 외의 작전을 입안하도록, 기술고문! 다른 게 뭐라도 있지 않겠나, 뭐라도 말이야! / 다 빈치 : 없어, 고르돌프 사령관. 데이비트를 막지 못 한 시점에서─── 아니. 데이비트가 A팀에 들어온 시점에서 이 선택은 확정되어 있었어. 우리가 ORT를 쓰러트리는 것 말고 살아남을 길은 없어. 스톰 보더는 우주선이 아니야. 보더로 지표에서 벗어난들 얼마 못 가 전멸해. / 고르돌프 : 큭……! ……아무리 그래도 나보다 젊은 애한테 어떻게 그런 명령을……! / 다 빈치 : 고마워, 고르돌프 무지크. 하지만 우리를 얕보지 말아 줘. 칼데아는 승산 없는 싸움을 안 해. 옥쇄를 전제로 한 작전 같은 건 다신 인정하지 않을 거야. 자, 슬슬 준비가 되지 않았을까. 시온, 들려? / 시온 : 물론이죠. 이쪽도 검증을 마쳤어요. 즉시 준비에 착수할게요. (플레이어) 씨의 보고대로 네 명계선은 범인류사 영령을 허용하는 『소환 자유 구간』이에요. 그 특성 및 영령들과 연을 맺어 온 마스터 (플레이어)가 있다면 대규모 소환 작전을 실행 가능해요. 스톰 보더는 치첸 이차 상공에서 대기. 트리톤 엔진 3기를 소환 술식에 이용할게요. 지금까지 칼데아에 등록된 모든 영령─── 전 서번트의 영기 그래프를 휴면 상태에서 기동 상태로 셋업. 수백 기에 의한 총력전. 사상 최초의 영령 부대, 그 전술적 운용. 어떤가요, 고르돌프 씨. 우리가 참가 못 한 시간신전의 관위지정(그랜드 오더). 색다른 맛은 없어도 참가하고 싶지 않으세요? / 고르돌프 : ───훗. 이상한 소리는 적당히만 하도록. 나는 처음부터 반대 안 했거든. 좋아, 작전을 허가하마! 불만 없지, (플레이어)! / 물론이죠! 그래도 구체적으로 뭘 하면 돼! / 시온 : 여러분은 그대로 ORT를 따라가서 전투에 돌입해 주세요.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계산에 따르면 ORT가 믹틀란을 횡단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20시간. 지금부터 마스터는 명계선에 가서 도착하는 즉시 소환술을 감행. 스톰은 엔진 3기를 풀가동해서 섀도우 보더에 마력을 공급, 서번트로 구성된 전선을 구축하여 ORT 격파 작전을 개시해 주세요. ……트리스메기스토스Ⅱ는 이 작전의 성공률을 "있다"고만 응답했어요. 다시 말씀드리겠는데, 20시간이 타임 리미트예요. 이 시간 내에 ORT를 격파하지 못 할 경우, 칼데아스의 비밀, 지구 백지화의 진의, 인류의 미래를 보는 건 불가능해져요. 전산실은 이 작전을 『공상수해결전』이라 명명. 스톰 보더는 지금부터 전투 태세로 돌입하겠어요. 그럼 칼데아 여러분, 무운을 빌게요. 여태 쌓아 올린 전력을 마음껏 발휘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방금 그건─── 다 빈치, 서번트는!? / 다 빈치 : ───퇴거되지 않았어! 믿기질 않아, 그런 게 말이 돼!? 서번트의 영기 정보를 통째로 빼앗겼어! 영령의 좌와의 링크도 파괴된 상태야! 영령은 경계기록대─── 우리의 우주 자체가 영웅들이 활동한 시간대를 『현상』으로 기록한 존재야. ORT는 그걸 포식한 거고! 큰일이야, 시간신전이랑 전혀 똑같지 않아! 저 녀석, 인류사를 고스란히 포식했어! / 마슈 : 그럼─── 수정화된 서번트는 영령의 좌로 퇴거할 수 없단─── 뜻인가요? / 카독 : 영령의 좌는 고차원에 존재하는 라이브러리지. 이 차원의 존재가 공격 가능한 대상이 아닐 텐데…… 그 실 같은 건 서번트란 단말을 통해 고차원까지 뻗어서 영령의 좌에 있는 본체 정보에까지 손상을 입힌다…… 그런 뜻이야!? / 다 빈치 : 그런 뜻이야! ORT에게 진 서번트는 다시는 소환할 수 없어! 앞으로 우리 전력은 점점 깎일 거야! 시온, 서둘러 방금 전투 데이터 해석을 해 줘! / 시온 : 알겠어요. 무적의 외피, 공상수와의 융합, 그리고 서번트 자원 보존. 그야말로 지구 외 몬스터지만 가동 중인 이상은 어딘가에 『약한 부분』이 있을 거예요. 전산실의 총력을 기울여 서둘러 ORT를 해석할게요. 여러분은 공격을 반복해 주세요. / 고르돌프 : 진짜 괜찮은 거 맞나? 잡아먹힌 서번트는 어떻게 되는 거지? / 다 빈치 : 정보는 소화할 수 없어. 아마 『가치 있는 정보 자원』으로 내부에 비축 중일 거야. 은행 예금이랑 똑같아. 예금액이 많을수록 그 고객은 은행 입장에서 중요한 고객이 돼. ORT는 그런 에너지 운용도 가능한 생물일 거야. 그러니 ORT란 계좌 자체를 파괴한다면─── / 마슈 : 비축된 자원이 유출되는군요. 서번트 정보는 무사히 영령의 좌로 돌아갈 수 있는 거죠. / 다 빈치 : 응, ORT를 쓰러트리면 빚은 없던 게 돼! 한쪽이 파산할 때까지 싸우는 거야! (플레이어), ORT 해석에는 샘플 데이터가 필요해! 전투를 속행해 줘! 이 전투의 승패는 네가 여태 쌓아 온 마스터 경험에 달렸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대미지는 들어가, 들어가곤 있는데……! (정말로 멈출 수 있는 거 맞아……!?) / 고르돌프 : 큭, 또 왔나! 전투는 중지야, 앉아서 쉬어라, (플레이어)! 키리에라이트, 섀도우 보더 위로 나가라! 씨앗이 날아오고 있으니 쳐내도록! / 마슈 : 네! / (마슈 퇴장) / 카독 : 공상수의 씨앗이 여기까지……? 곧 제4명계잖아, 9층에선 벗어날─── 아 그래, 공상수는 이미 믹틀란 전역에 있지! 그렇다면, / 다 빈치 : 맞아. 믹틀란 전토에 공상수의 씨앗이 뿌려져 있어. ORT가 어디에 있든 간에 믹틀란에 안전한 장소는 없어진 거야. 오셀로틀, 디노스뿐만이 아니야. 지저세계에 사는 모든 동식물은 공상수의 씨앗에 의해 목숨을 잃은 상태일걸. / (모든 걸 수확해 갈 셈이야……!?) / 테페우 : …………. / 뫼니에르 : 스톰 보더에서 섀도우 보더에 전달! 긴급 연락이야, 침착하게 들어 줘! 제8층에서 제1층까지 영역에 공상수의 씨앗이 대량 발생! 앞으로도 씨앗의 공격이 예상돼! 섀도우 보더가 파괴되지 않도록 방어할 전력도 항상 유지해 줘! / 고르돌프 : 에잇, 그건 이미 알거든! 현장에 있으니 말이야! 다른 보고는 없나!? 좋은 소식으로 말이야, 좋은 소식! / 네모 : 여긴 네모. 스톰 보더도 씨앗의 공격을 받고 있지만 발함을 마쳐 둔 덕을 봤어. 공중까지 날아오는 씨앗은 현재 많지 않아. 우리만으로도 대처 가능해. 또한, ORT의 예측 진로가 산출됐어. 그쪽에 데이터를 보낼게. / (삐빅) / 메히코 시티로 가고 있어! 알곤 있었지만 이유가 뭐야!? / 카독 : 그러게. 지상에 갈 거면 메히코 시티에 들를 필요가 없지. 테스카틀리포카가 미래를 보여 줬을 땐 별 의문을 안 느꼈는데, 왜 메히코 시티야? / 네모 : 그뿐만이 아니야. 이런 사실은 전하기 싫지만, 전할 수밖에 없지. 여태까지의 전투 정보를 해석한 결과, 그 ORT는 불완전한 상태란 게 드러났어. 각 파츠…… 팔다리가 완전히 독립 중이야. 팔다리를 움직이는 동력은 그 부위 자체에서 발생하고 있어. 동물로 따지면 온몸에 혈액을 보내는 심장─── 근본적인 동력원이 현재 존재하지 않아. 엔진이 없는 상태로도 그렇게 강하단 거야. / 고르돌프 : 하아!? 연소 기관 없이 절전 모드로 그 성능이라고!? 바퀴의 회전…… 아니, 팔다리 운동만으로 본체를 움직인단 말인가!? / 카독 : ……심장과 뇌가 없어도 다른 부위로 대신할 수 있단 뜻이기도 한데…… 불행 중의 다행인걸. ORT의 메인 동력원이 있었으면 믹틀란은 순식간에 사라졌을 수도 있어. 600만 년 전에 카마소츠가 심장을 파괴했다며? 적이긴 해도 그 녀석한테 감사해야겠어. / 테페우 : 아하. 그런 거였습니까. ORT의 진행 루트가 이상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 설마…… 태양? / 테페우 : 네. (플레이어)도 그 모순을 깨달으셨나 보군요. ORT는 메히코 시티로 가는 게 아닙니다. 태양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겁니다. / 카독 : 치첸 이차 습격 때 태양이 메히코로 옮겨 가긴 했는데…… 왜 태양이 있는 곳으로 가? / 테페우 : 그건 태양이 ORT의 심장이기 때문일 겁니다. 600만 년 전의 태양 소멸 후, 어떻게 새로운 태양이 만들어졌는가. 마야는 첫 번째 태양을 만든 시점에서 힘이 다했습니다. 이 행성에 완전히 귀화하여 우주 생명이 아니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동력원을 따로 마련할 수밖에 없어집니다. 10만 년 간의 암흑 속에서 번영한 칸의 백성들은 일구어 낸 모든 것을 대가로 ORT를 쓰러트렸습니다. 그 뒤에 마야는 ORT의 심장을 적출하여 태양으로 가공한 겁니다. 방금 전의 U-올가마리, 데이비트와 비슷한 관계라 할 수 있겠습니다. ORT의 몸에는 심장이 빠져 있지만 그 심장은 다른 곳에서 가동하는 상태. 그래서 『파괴된 심장을 복원하라』는 명령이 ORT 안에서 발생하지 않은 것이지요. 심장은 파괴되지 않은 채 믹틀란 제2의 태양으로 가동 중이니 말입니다. 저희 디노스를 살아가게 하던 에너지가 바로 ORT의 심장이던 겁니다. / 고르돌프 : 어마어마한 장기 이식이로군 그래!? 그럼 ORT가 메히코 시티로 가는 이유가, / 테페우 : 심장을 되찾아 완전한 상태로 돌아가기 위함일 겁니다. 생명으로서의 본능일 테지요. / 고르돌프 : 에잇! 이미 이만큼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새삼스럽게 생명답게 굴긴! 작전 목표를 변경하마! ORT 격파의 타임 리미트는 지상이 아니라 제6층까지다! 지상으로 내보내는 것도 논외지만 메히코 시티에 도달해도 끝장이야! 놈이 심장을 되찾기 전에 반드시 격파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온화한 디노스 : 허어. 당신도 돌아왔습니까? 그럴 필요가 없으니 저만 그럴 줄 알았습니다만. / 어리둥절한 디노스 : 응, 그럴 필요가 없긴 한데 말이지. 이유는 몰라도 그냥 오고 말았어. 어, 저 노점에도 디노스가 있네. 너, 아무도 안 남았는데 가게 봐? / 가게 보러 돌아온 디노스 : 그래. 전에 살던 평원으로 돌아가 봤더니 영 진정이 안 되더라고. 어디서 살아도 상관없지만, 어디서 살아도 상관없다면야 난 여기가 좋아. / 온화한 디노스 : 이해합니다. 다른 디노스들하곤 언제든 울음소리로 생존을 확인할 수 있지만 어째 말을 주고받는 게 재미있지 뭡니까. 말상대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어떻습니까, 범인류사 이야기를 나눠 보지 않겠습니까. 중국 이문대 이야기를 더 심도 있게 토론하고 싶습니다만. / 기뻐 보이는 디노스 : 진짜? 아싸, 나도 낄래! 수다 떠는 거 대환영이야! 발소리도 많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역시 치첸 이차는 이래야지! / 어리둥절한 디노스 : 하하. 뭐야, 결국 다들 돌아왔구나. 어리둥절해지는걸. 그치만 기쁜걸. 그럴 필요가 없어도 몹시 소중하게 느껴져. 지난 일이 되었는데도 되찾고 싶어져. 우리 디노스한테도 『집착』이란 게 존재하는구나. / (쿠구구구구궁) / 슬퍼 보이는 디노스 : 이야기는 중지해야겠다. 수해의 나무들이 모두 죽었어. / 어리둥절한 디노스 : 응. 생소한 생물이 잔뜩 나타나서 믹틀란 전역의 동물이 죽어 나가고 있어. / 온화한 디노스 : 아아─── 절멸의 때가 왔군요. 다음 생명은 어떤 생명이 될까요. / 가게 보는 디노스 : 분명 우리보다 뛰어난 생명이 될 거야. 그보다 칼데아 애들이 걱정되는걸. 절멸에 휘말리지 않고 살아남아 주면 좋겠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고르돌프 : ORT는 제7층에 도달, 진행 루트에 변화는 없군. 이대로 가면 제6층에서 결전을 벌여야 해. 테페우. 우리한테 여유는 없어. 다른 디노스를 구조할 수는 없다. 지금 ORT를 앞질러 메츠티틀란에 들르는 건 불가능하단 판단을 내리마. / 카독 : 아. / (그렇지, 이슈킥……!) (ORT의 루트는…… 천문대를 통과해……) / 테페우 :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르돌프. 만일 들를 수 있더라도 이슈킥은 그 돔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이슈킥을 천문대 밖으로 내보내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건 저와 이슈킥도 오래 전에 받아들인 사실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죄책감을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제가 느껴야 하는 겁니다. 이슈킥을 자유롭게 만들어 주고 싶었음에도 수백 년이나 해답을 얻지 못 한 제가 치를 마땅한 응보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이슈킥 : 정면으로 오다니. 이 언덕째로 분쇄되는 걸까요. 후후. 조금 설레네요. 이런 걸 스펙터클이라 하죠. / 쿠쿨칸 :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는군요. 그건 옳은 선택이에요. 밖으로 탈출하더라도 당신은 이 돔에서만 살아갈 수 있죠. 아키타입으로서 태어나 제5기를 지켜본 디노스, 이슈킥. 믹틀란의 운명을 지켜보는 재정자로서 그 최후를 지켜볼게요. 『ORT가 공상수인 이상, ORT는 방치한다』 『칼데아가 ORT를 정지시킨다면 그 칼데아는 나(쿠쿨칸)의 손으로 소거한다』 전에 여기서 칼데아와 당신이 대화할 때, 마야는 그런 결정을 내렸어요. / 이슈킥 : 어어─. 둘만 있는데 제 앞에서도 재정자로 있으려고요? 쿠쿨칸, 너무 꽉 막힌 거 아닌가요? 범인류사의 케찰 코아틀 이야기 들었죠? 마야들이 견본(모델)으로 삼은 그 신은 그토록 자유로운데. 저랑 당신은 결국 진짜가 되지 못 한 "가능성"에 불과했던 걸까요. / 쿠쿨칸 : 범인류사의 신은 범인류사의 신이에요. 저는 이 이문대의 창조신. 만들어 낸 자로서 짊어진 책무가 있어요. / 이슈킥 : 그럼 저는 친구로서, 지저세계에 태어난 딸로서 당신한테 작별 인사를 전할게요. 마야. 당신들은 주관적인 판단으로 저희를 지저로 피난시키고 생존시켰어요. 당신들은 그 선택을 후회하고 있죠. 책임을 지려고 수천 만 년이나 노력해 왔어요. "다른 방법이 있었을 텐데" "범인류사랑 똑같이 할 걸 그랬어"란 마음을 품으며. 고마워요. 하지만 괜찮아요. 저희는 충분히 행복했어요. 다른 별, 다른 생명일지라도 당신은 저희의 어머니. 아이들의 죽음을, 닿지 않은 범인류사(가능성)의 꿈을 슬퍼해도 되지 않을까요? / 쿠쿨칸 : ──────. / (쿠구구구궁) / 이슈킥 : 어머. 벌써 바로 앞까지 왔네요. 휘말리지 않게 슝 날아가 주세요. 마지막으로 감사를 전해서 기뻐요. 잘 가요, 쿠쿨칸. 제 친구는 테페우 오빠랑 늘 지켜봐 주는 태양(당신)뿐이었지만, 다른 어떤 인류보다 파란만장하고 사랑이 가득한 인생이었어요. (콰아아아아아아아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고르돌프 : ORT 뒤를 쫓지 않고 직선 거리로 주파했어! 빠듯하게나마 먼저 도착했을 거야! 여길 최종 방위 라인으로 삼는다! 맞지, 기술고문! / 다 빈치 : 그래, 여기라면 서번트도 더 자유롭게 소환할 수 있어. / 도와 줘요, 무적의 여신님───! / 에레쉬키갈 얼터 : 얘가, 무적은 과장이 심해. 하지만 진심이 우러난 말이라면 어쩔 수 없지. / 카독 : 여긴 아닌데 곧 ORT가 명계에 들어와! 상황은 파악하고 있어!? / 에레쉬키갈 얼터 : 물론이지. 철저히 준비해 놓고 기다렸어. ORT를 쫓지 않고 앞지른 건 좋은 판단이야. 여태 어느 정도 대미지를 입혔나 본데, 마무리는 내가 지을게. ───두무지! / (뽕) (뽕) (뽕) / 두무지 : 촬영 팀이 부재 중이므로 알아서 3단 컷 비스무리한 등장을 해 봤습니다. 흘러 넘치는 은하의 바다를 나이트풀로 바꾸는 황금빛 유성. 예. 당신의, 그리고 저의 두무지입니다. 준비는 되었습니다, 에레쉬키갈. 당신에게서 횡령한 마─── 실례, 다시 말하겠습니다. 당신에게서 맡아 둔 제3명계의 마력을 드디어 반납할 때가 왔습니다. / 마슈 : 역시 두무지 씨를 만나진 않으셨군요. 이 분은 수메르의 양치기신, 두무지 씨예요. 그런데…… 역시 두무지 씨께서 또 무슨 문제를? / 에레쉬키갈 얼터 : 그래. 나는 명계를 꽃밭으로 만든 후 전부 시들게 했을 텐데, 그때 이 녀석이 꽃을 시들게 한 것처럼 꾸며 놓고 마력으로 바꿔서 저장했더라고. 결전에 대비해서. 그걸 아까 몰수했어. 진짜 이런 점은 얍삽하다니까, 이 녀석. / 두무지 : 여차할 때는 이 비자금으로 높이높이 튈 예정이었지만 걸린 이상은 어쩔 수 없지요. 이번에는 뒤숭숭한 에레쉬키갈과 여러분에게 올인하기로 했습니다. / (이런 상황이 올 걸 예상한 거겠지……) / 에레쉬키갈 얼터 : ───뭐, 그렇게 돼서 우리 마력 저장량은 방대해. 대 ORT 방벽도 건조했어. 잘 봐! 새로이 소환한 구갈안나의 다리 × 1000, 그 당당한 위용을! / 마슈 : 이건─── 이번에는 완벽해요! 깔끔하게 정렬돼서 개미 한 마리도 못 지나가게 생겼어요! / 카독 : 신수의 다리만을 대량 소환해서 성벽으로 삼다니─── 천재와 바보를 오락가락하는 발상이지만 이건 먹힐 것 같아! 출퇴근 때 전철 사진을 방불케 해! / 고르돌프 : 그럼 이게 말로만 듣던 초만원인가……! 오오 에레쉬키갈, 에레쉬키갈……! 제7특이점 보고서를 읽었을 땐 영 어수룩한 여신이란 인상만 들었는데, 이거 솔직히 천재 아닌가? / 잠깐, 그건 (글른 것 같은데) / 다 빈치 : (플레이어), 푹 쉬었지? 소환술 준비를 해 줘. 이제 우린 너만 믿고 가야 해. / 에레쉬키갈 얼터 : 거기, 무슨 반응이 그래───! / (깡깡깡) (다리 박살) / 에레쉬키갈 얼터 : 손쉽게 돌파됐는데───!? / 두무지 : Oh. 정체 때문에 성히 못 움직이다니 한심하구나. 에레쉬키갈. 그만 포기하고 우르크로 돌아갑시다. 픽업에는 제가 대신 뜨도록 하겠습니다. / 에레쉬키갈 얼터 : 아직 끝난 거 아니거든, 조용히 좀 해! 돌파됐어도 구갈안나의 다리를 이용할 수 있어! 방금 전 그냥 예상 밖, 지금부터가 진짜지! / 그렇구나! 역시 에레쉬키갈! / 에레쉬키갈 얼터 : 그, 그렇게 전력으로 신용해 주니 쑥스러운 것이야. 칭찬해 주는 건 기쁘지만. ……으흠! 그럼 명계의 여신, 에레쉬키갈이 명합니다! 지금부터 소환에 제한은 없습니다! 필요한 마력은 저와 스톰 보더가 보충할 겁니다! / 에레쉬키갈 얼터 : 남은 구갈안나 996다리를 명계 전역에 배치하고 영역을 확대, 압축한 후, 제6층의 공간 밀도를 증가시키겠어! 쉽게 횡단하게 둘 줄 알고! 그 동안에는 붉은 번개로 ORT의 발을 묶으며 서번트들에게 명계의 가호를 내리겠어! 여기서 결판을 내자, (플레이어)! 누가 승리의 여신인지 알려 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네모 마린 : 트리톤 엔진 2호기의 내부 온도, 위험 영역! 씨앗의 몸통 박치기로 전자장벽이 팍팍 깎여서 이대로 가면 오버히트할 것 같아~! / 네모 : 2호기의 회전을 멈추고 서둘러 냉각해! 3호기의 전력을 장벽 공급에 써! 지금은 에레쉬키갈이 소환을 보좌해 주는 중이니 1호만으로 대응 가능해! 뫼니에르, 주위 상황은? 공상수의 씨앗 섬멸은 완료됐어? / 뫼니에르 : 조금 남았어! 스톰 보더와 치첸 이자 주변에 몰려와 있던 씨앗 92%를 격파한 상태야! 비축해 놓은 영자어뢰는 동이 났지만 지금 생성 중인 탄창으로 일소할 수 있을걸! / 네모 : (좋지 않은데…… 공상수의 씨앗 대량 발생은 예상 밖이었어. 이대로 가면 주포를 못 쓸 거야. 제3명계에 화력 지원이 불가능해져) / 네모 마린 : 시온이랑 프로페서의 전달 사항~! 씨앗의 공격이 멈추면 주포 충전에 돌입하겠지만, 4호기만 쓰면 4시간이 걸리니 어떻게든 1기를 더 주포에 쓰게 해 달래! / 네모 : 알아. ……뫼니에르, 섀도우 보더에 연락해. 지금부터 4시간 동안, 스톰에서의 마력 제공은 없을 거야. 여신 에레쉬키갈에게 서번트의 영기 유지에 필요한 마력 소비 부담을 모두 위임하겠어. / 에레쉬키갈 얼터 : 태연하게 극악 통보를 하는구나, 영령 네모! 나도 한계거든─! / 두무지 : 그렇지요. 마력방출을 너무 해서 영기가 말단(손끝)부터 흩어지고 있습니다. 이 이상의 부담은 국제신령조약에 위반될 지경입니다. 역시 수메르 명계로 돌아가시겠습니까? / 에레쉬키갈 얼터 : ───아니, 아직이야! 소환에 의한 부하는 나한테만 걸리는 게 아니야! 소환자의 투지가 꺾이지 않는 한 나도 전장을 포기하지 않겠어! / 에레쉬키갈 얼터 : 잘 봐, ORT의 대미지는 확실하게 누적되고 있어! 꿍친 마력을 더 넘겨, 두무지! 발전소든 뭐든 되어 주고 말겠어! 우린 티아마트신도 가라앉힌 용사거든─! 근성 싸움이라면 무조건, 무조오오오오건, 우리가 이길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마슈 : ───ORT, 붕괴하고 있어요─── / 카독 : 그래…… 뭘 해도 아무 반응도 없는 놈이라 먹히는 건지 반신반의했는데…… / 다 빈치 : 응, 이건 틀림없이─── / 어찌저찌 여기서 쓰러트렸구나───!!!! 이 이상은, 진짜로 못 해……! / 고르돌프 : 좋았어어어, 잘했다, 제군! 레이스라면 표창대에서 샴페인 딸 성과야! 최대의 위기는 사라졌어! 이제야 스톰으로 귀환할 수 있겠군! 아, 안 되지. 신나는 건 나중에 해야 해. 최대의 공로자한테 감사를 전해야지. (플레이어), 밖으로 나가서 신령 에레쉬키갈을 불러오도록. 에레쉬키갈은 원래 스톰 보더에서 소환된 서번트 아닌가. 함께 귀환하여 승리를 반겨야지. / 에레쉬키갈 얼터 : ───다행이야. 솔직히 불안했는데, 해냈구나, 우리. 니토크리스한테 큰소리를 쳤잖아. 여기서 못 막았으면 볼 낯이 없었을걸. / 두무지 : 에레쉬키갈, 지금은 쉬십시오. 하지만 눈을 감기 전에 전할 말이 있다면 말하십시오. 제가 말과 표정, 분위기를 완전히 똑같이 묘사하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 에레쉬키갈 얼터 : 괜찮아. 그럴 힘 정돈 남아 있어. 인사도 안 하고 사라지는 건 한 번이면 충분하거든. 이 뒤에는 쿠쿨칸이 어떻게 나오냐에 달렸는데…… 뭐, ORT에 비하면 쉬운 문제지. 지금 칼데아라면 대화를 잘 나눠서 타협점을 찾아낼─── ───두무지. 눈치채고 있었어, 너? / 두무지 : 그래서 전할 말을 물은 겁니다. 당신은 정말 잘했습니다, 에레쉬키갈. 수메르 신들의 대표로서 흠잡을 구석이 없었습니다. 명계와 동기화…… 아뇨, 명계 자체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분투였지요. 가령 상대가 문명을 수확하는 유성의 첨병이라도 격퇴해 냈을 겁니다. / 두무지 :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좋지 않았습니다. 저건 진정으로 행성을 포식하는 자. 이 행성(별)에 태어난 생명으로는 쓰러트릴 수 없는 상대이니 말입니다. / 고르돌프 : (플레이어), 밖으로 나가서 신령 에레쉬키갈을 불러오도록. 에레쉬키갈은 원래 스톰 보더에서 소환된 서번트 아닌가. 함께 귀환하여 승리를 반겨야지. / (경보) / 경보……? ───에레쉬키갈! / (치지지지지직) / 고르돌프 : 무슨 일이지!? 끄억, 뇌가 쑤셔, 아무것도 안 보여! (플레이어), 키리에라이트! 다 빈치, 카독! 무사하다면 대답해라! 눈이 보인다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확인─── / (뾰롱) / 두무지 : 안심하십시오, 미스터, 차내에 있는 분들은 모두 무사합니다. 즉시 섀도우 보더를 출발시키십시오. 이 거리에선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저도 오래는 못 버티고요. 서두르십시오. / 두무지, 에레쉬키갈은!? / 두무지 : 백문이 불여일견. 모니터로 확인하십시오. / 다 빈치 : ……맙소사. 내부 온도가 끝도 없이 상승하고 있어. 핵융합에 의한 에너지 생성, 이에 따라붙는 여러 우주 방사선, 초중력 발생─── 현재는 1만도지만 예상되는 한계는 100만─── 아니, 인플레가 시작되면 그 정도로는 안 그쳐. 그야말로 우주 공간의 뇌운군─── 갤럭티카 슈퍼셀이야. / 카독 : 저게 뭐야, 미안한데 머리가 못 따라가고 있어! 저건 등에 달린 파츠야!? ORT 자식, 몸이 무너졌는데 아직도 움직여!? / 두무지 : 유감스럽지만 그게 아닙니다. 우리는 희망적 관측에 빠져 진실을 외면하던 거였습니다. 여태 싸운 부위는 인간으로 따지면 피부 각질…… 활동 시에 몸 겉부분에 남은 노폐물입니다. ORT는 허공에서 떨어진 유성. 즉 날아다니는 언노운. 저 원반 같은 물체가 ORT 본체입니다. / 그건 됐고 에레쉬키갈은!? / 두무지 : 우주폭풍에 직격당해 이미 증발했습니다. 그러니 이 꽃을 당신에게. (플레이어). 한 송이뿐이지만 받아 주십시오. 제3명계를 결전장으로 삼고자 자신의 소원을 대가로 삼은 여신의 마지막 남은 꽃입니다. 그 꽃이 있는 한 당신에게는 명계의 가호가 아직 더 이어질 겁니다. / 두무지 : 그리고 말을 전하겠습니다. 제 역할은 이쪽이 진짜입니다. 『끝까지 함께 못 싸워서 미안해. 그래도 멋있었지?』 그 폭풍 앞에서도 결코 주눅들지 않았으며, 영령소환에 마력을 제공하느라 손끝부터 흩어져 가는 영기(몸)로도 떳떳했습니다. 그 빨간 꽃에 한 치도 밀리지 않는 눈부신 미소였지요. 녹음 시간이 1초밖에 없던 게 아쉽습니다. / ───응. 멋있었어 / 두무지 : ───자, 저의 울한 신위(오라) 배리어도 녹아내리려 합니다. 여러분의 지옥, 실례, 싸움은 지금부터가 진짜입니다. 힘내십시오. 많이많이 힘내십시오. 지상이라면 폭풍의 영향이 약한 모양이니 최소 2km 거리를 두고 추격하십시오. 소환자인 당신의 부담은 기존의 5배가 됩니다. Oh, 보람 빵빵. 역시 당신하곤 죽이 맞지 않을지요? ───아, 토크에 각이 안 사는군요. 죄송합니다. 저도 이만 퇴장하겠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당신은 그 심연에 다다라 무지개의 빛을 보여 준 자. 명계의 여신이 그 몸을 몸소 내던질 만큼 꿈꿔 오던 용사입니다. 꼭 다시, 아뇨, 몇 번이든 질리지 않고 명계에 놀러 오십시오. (두무지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자비 없는 종말이 왔다. 이유 없는 종말이 왔다. 지저세계에 안전한 곳은 없다. 무수히 나타난 공상수의 씨앗은 영양원으로서 식물을 남획했고, 식물이 아닌 생명체를 외적으로 간주하여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씨앗에게 살해당한 동물은 수정화되어 부서졌다. 그리고 먼지가 되어 믹틀란에 흩어졌다. 디노스와 오셀로틀을 가릴 것 없이 수해 촌락에서 살던 자들은 꼼짝도 못 하고 죽었다. / 테노치티틀란 : …………그래. 어째서 저런 생물이 넘쳐나는 건진 모르겠는데. ……믹틀란은 끝나는구나. ……처음부터 이럴 운명이 정해진 것처럼. / 특유의 생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여성의 목소리에는 실의와 회한이 가득 실려 있다. 그 곁에는 침묵한 소년의 시신이 있다. / 테노치티틀란 : ………………. / 칼데아가 지상으로 간 후, 무너지는 신전과 함께 맨틀에 삼켜질 생각이었다. 그러나 남겨진 소년의 시신을 보니 정체 모를 분노가 솟구쳐서 쓰러지려는 몸을 채찍질했다. 그 열량도 여기까지가 한계. 분노는 차게 식었다. 모든 게 짜증스러워서 신전 입구에 누웠다. / 테노치티틀란 : ……바보 같아. 어디서 죽든 그게 그거인데. 이미 끝난 이상 어떻게 되든 달라질 게 없는데. ───그렇지, 이스칼리? 도시(나)를 멸망시킨 왕의 분신. 사악하지도 않고 무능하지도 않았던 아이, 그저 그 역할이 잘 안 맞았을 뿐인 어리석은 왕. / 별 의미 없이 시신의 이마에 손가락을 댔다. 소년의 이마에는 큰 흉터가 있다. 1년 테스카틀리포카로 선정된 인간의 몸은 상처 하나 없는 완전한 상태여야 한다. 그러나 소년의 이마에는 흉터가 있었다. 만들어졌을 때부터 말이다. 아무리 환생할지라도, 아무리 완벽한 술식일지라도 치유할 수 없는 혼의 흉터처럼. / 이스칼리 : 제가 누구인지 알 필요는 없습니다. 물을 생각도 없습니다. 저는 1년만 존재하는 오셀로틀의 왕. 왕으로 만들어져 신이 되기 위해 선택받았습니다. 위대한 테스카틀리포카여, 감사드립니다. 제게 이 역할을 내려 주셔서, 범인류사를 부정할 기회를 내려 주셔서 말입니다. / 불 같은 시선이었다. 나이프 같은 결의였다. 몸 속의 세포, 온몸의 혈액이 포효하는 것처럼 명확한 분노였다. 소년은 자신이 누구에게서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채로 이스칼리란 이름을 받아 성장했다. 필요시되던 건 ORT의 본능을 덮어쓸 수 있는 순수한 복수자. 오라버니의 인선은 완벽했다. 소년이라면─── 모테쿠소마 2세의 혼이라면 무조건 범인류사를 부정할 것이다. 외지인인 스페인인을 믿고 들여서 배신당한 왕. 단결하여 바깥 문화와 싸워야 하건만 중남미 부족들에게 배신당한 왕. 끝내는 귀족들에게도 버림받아 자기 왕국 백성들에게 돌팔매를 당해 죽은 왕. 범인류사는 꼴도 보기 싫으리라. 자신의 무덤이 된 도시 또한 꼴도 보기 싫으리라. 그리고 실제로 모테쿠소마 2세의 혼을 핵으로 품은 소년은 분노에 찬 왕으로 성장했다. / 『이대로 1년 동안 왕일 수 있으면 너는 테스카틀리포카가 돼. 디노스를 죽여. 태양에 심장을 바쳐라. 디노스는 강하고 영리하지만 삐끗하지 마라. 이건 시련이야, 이스칼리. 네 혼이 범인류사를 끝내기에 걸맞은지를 보는 거지』 / 시련을 치를 것도 없다. 확실하게 그럴 수 있다. 이스칼리의 사라지지 않는 이마의 흉터가 소년의 증오가 변함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런 줄 알았다. / 틀랄록 : ……표정이 시원찮은걸, 이스칼리. 산제물 마술사 둘이랑 칼데아를 놓친 걸 후회하고 있어? / 이스칼리 : 아닙니다. 놓치긴 했지만 그 자들의 위치는 판명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만회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것보단…… 테스카틀리포카신의 환시를 통해 메히코 시티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떠올릴 때마다 가슴 속이 술렁거리더군요. 그게 아주 조금 의외라 그렇습니다. / 틀랄록 : ……의외긴 한걸. 너는 오셀로틀이랑 메히코 시티를 좋아하지 않잖아. 오셀로틀이 몇 명 죽어도 슬퍼하는 마음이 안 생기지 않아? / 이스칼리 : ───맞습니다. 이 도시에 애착은 없습니다. 저는 오셀로틀과 똑같지 않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이방인입니다. 어디에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 틀랄록 : 역시 그렇지? 그럼 왜? / 이스칼리 : 늘 마지못해 싸우시는 틀랄록신과 똑같습니다. 오셀로틀을 싫어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제가 다를 뿐인 겁니다. 오셀로틀은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만 없이 근면하며 정직합니다. ……이 도시도 지내기 불편할 뿐이지 싫어하진 않습니다. 토대는 테스카틀리포카신께서 만드셨지만 도시를 사랑하고 여기까지 번영시킨 건 오셀로틀입니다. 오셀로틀은 메히코 시티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 이스칼리 : 무엇보다 당신을 모시는 도시 아닙니까. 아름답지 않을 수가 없지요. 범인류사 문명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좋은 걸 부정할 만큼 어리석진 않습니다. 저는 머지않아 메히코 시티에서 추방당할 겁니다. 오셀로틀이 아니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 너머에서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 도시에 꿀리지 않게 아름다운 도시를. 그때는 꼭. / 틀랄록 : ……이스칼리. 하지만 너는─── / 이스칼리 : 압니다. 1년 테스카틀리포카의 끝은 산제물이지요. 그래도 우리의 문화를 지키자. 내 책무를 다하자. 왕이 된 이상은 오셀로틀의 앞날을 지켜보자. 그리 생각하면 이마의 통증이 가시더군요. 그렇게 되면 즐거울 거라 그런 걸 겁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 꿈입니다. 그러고 싶을 뿐이지 이루어질 일은 없습니다. 이 몸이 만들어진 이유와 목적은 범인류사를 파괴하는 것. 그걸 위해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 외의 감상에 젖는 건 하잘것없을 따름이지요. 부디 제 결의를 수호해 주십시오, 틀랄록신. 무얼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이 혼의 분노를 다른 무엇보다 우선할 수 있으리라고. / 이스칼리 : ……부디 다시 생각해 주십시오, 테스카틀리포카. 범인류사를 멸망시키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이 행성(별)을, 믹틀란을 멸망시킬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범인류사가 사라진 뒤에는 오셀로틀의 시대라 치면 됩니다……! 파괴와 신생은 그 시점에서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 (탕) (털썩) / 테노치티틀란 : ───정말이지, 한참이 지나도 애라니깐. 이번에도, 우선하질, 못 했잖아. 그렇게 화를 냈으면서. 왕의 책무라고 했으면서.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쪽을 택하다니. / 니토크리스 : 마지못해 싸우는 당신의 모습은 그 당시의, 남매들을 잃기 전의 저와 비슷해 보이더군요. 그러니─── 저 자신을 구하고 싶은 마음으로 자기만족이나 다름없는 부탁을 드리겠는데,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싸워야 할 순간. 싸워야 할 상대. 그게 보일 때 자신을 속이지 마십시오. 백성을 위해 피를 흘린다고 한 아름다운 도시의 화신이여. 그 심장에는 아직 미련이 남아 있을 것 아닙니까? / 테노치티틀란 : ───하아. ──────하아아─. (벌떡) / 테노치티틀란 : 하아아아아아! 인간은 진짜로 짜증나! / (달리는 소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폭풍이 온다. 자신의 태양(심장)을 되찾고자 세계를 멸망시키는 폭풍이 온다. 메히코 시티에는 모든 오셀로틀이 모여 있다. 공상수의 씨앗은 수해에 곳곳에 있던 이들의 부락을 습격했다. 메히코 시티는 싸우지 못 하는 오셀로틀을 희망의 요새가 되어 지켰다. 전사 오셀로틀은 총기로 무장하여 메히코 시티에 몰려오는 씨앗들과 교전했다. 그리고 지금 씨앗이 사라져 폭풍이 오려 한다. 그건 1시간 전부터 판명된 사실이다. 믹틀란 하층에서 오는 폭풍은 가시성이다. 나무를 날리는 폭풍. 동물들을 내부에서 파괴하는 무지갯빛. 도시만큼의 거구를 보유한 하늘을 나는 원반. 메히코 시티에 머무르면 죽을 뿐이란 건 오셀로틀들도 이해하고 있다. 신속히 도시 밖으로 피난하여 폭풍이 떠나길 기다릴 수밖에 없단 것도 안다. ───그걸 알지만 오셀로틀은 그 누구도 도시에서 떠나는 미래(길)을 택하지 않았다. / 신관 부쿱 : 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네놈들! 죄다 무기를 들고 뭘 하려는 거지!? 저 괴물이 안 보이는 건가!? 놈의 목적은 태양이야! 메히코 시티는 끝장이라고! 암전히 도망쳐, 나를 따라와! 신관의 호위잖나, 다른 오셀로틀에게 자랑할 수 있어! / (오셀로틀들 이동) / 신관 부쿱 : 하아!? 도통 모르겠군, 왜 거리로 내려가는 거냐!? 네놈들 원숭이는 그 지경으로 전투광인 건가! 에잇, 힘들게 망명 왔더니만 오셀로틀이 이렇게 쓸모가 없을 줄이야……! 잘 들어라, 저런 것과 싸운들 믹틀란은 너희 차지가 못 돼! 너희가 의지하던 테스카틀리포카도 없고 크립터도 없어! 도대체 누굴 위해 싸우겠단 거냐! 너희의 왕, 이스칼리의 명령이냐!? 왕을 위해 도시를 지키겠단 거야!? / 오셀로틀 : ───그거, 아니다. 왕을 위함, 아니다. / 신관 부쿱 : ───앗. 네놈, 언어를? / 오셀로틀 : 응. 간신히, 익혔다. 그래서 네 말도, 이해한다. 싸우는 거, 왕을 위함, 아니다. 도시를, 위함. 믹틀란을, 위함. 우리, 믹틀란에서, 살아가고 싶었다. 더, 영리해지고, 싶었다. 더, 아이들을, 웃게 하고 싶었다. 그러니, 싸운다. 신을 위함, 아니다. 우리의 세계를 위해, 싸운다. / 신관 부쿱 : ───. / (통통) / 오셀로틀 : 제단, 부순다. 태양, 이러면, 저쪽으로, 돌아갈까? / 신관 부쿱 : 힘들게 손에 넣은 태양권을 치첸 이차로 되돌리겠다고……? (ORT를 이해 못 하는 게 아니야. 이 놈들은 자신들이 멸망하리란 걸 알고 있어. 그걸 알고도 지키려는 건가!? 자신들뿐만 아니라 다른 것을──!?) / 신관 부쿱 : 윽……! 끽해야 300주기도 못 산 애송이들 주제에……! 에잇, 왜 나한테 묻는 거냐!? 나는 네놈들 원숭이를, / 오셀로틀 : 안다. 너, 못된 디노스. 동료 배신하고, 자기만, 여기로 도망 왔다. 하지만 싫진 않다. 너는, 살아가는 데에, 늘, 필사적이었다. 우리를 거들떠보지 않는 디노스 중에서. 너만이, 우리를, 싸울 상대로 인정해 줬다. / 신관 부쿱 : ──────. / (통통) / 오셀로틀 : 딱딱하다. 딱딱하다. 서둘러야 한다. 서둘러야 한다. / 신관 부쿱 : 큭…… 크, 크으, 끄으으으으! 저리 비켜,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원숭이, 구조도 모르는 거냐! 제단은 그냥 장식이다. 치첸 이차에서 약탈한 돌이 있지 않나. 태양은 그걸로 유도할 수 있어. 그래, 그거다. ───이리 넘겨. 내가 원래 장소로 되돌리마. / 오셀로틀 : 다행이다. 이제 나도, 싸우러 갈 수 있다. / (톡) / 오셀로틀 : 너에게, 이거 준다. 돌을 옮겨 주는 대가. 운명에 선택받았다. / 신관 부쿱 : 이게 뭐지. 원숭이들 두개골인가? 뭐…… 영양 보급은 되나. / 오셀로틀 : 선택받은 행운은, 이미 가슴(여기)에, 있다. 너도, 넘길 수 있다면, 다음 용사에게, 넘겨라. / 신관 부쿱 : ……큭, 멈춰! 인사도 할 줄 모르는 거냐! 너, 이름은? 원숭이라도 이름쯤은 있을 거 아니야! / 오셀로틀 : 있다. 콰우테목. 신이 아닌, 왕에게─── 위대한 아버지에게 받은, 용기 넘치는 울림이다. / (오셀로틀 퇴장) / 신관 부쿱 : ……흥. 원하는 대로 죽으러 가라. 어리석지만 그 자유까지 업신여기진 않으마. 나도 거기서 거기니까 말이지. 한 번 빼앗게 한 걸 제 발로 되돌리러 가려는 거잖나. 이런 우행은 믹틀란에서 전례가 없을걸. 아아, 속이 뒤틀려─── / 신관 부쿱 : 정말이지. 너희처럼 필사적인 마음이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좋았겠거늘. / 신관은 투덜거린 후 치첸 이차로 떠났다. 콰우테목. 그건 범인류사 아즈텍 왕국 마지막 왕의 이름. 모테쿠소마 2세가 죽은 후, 스페인에게 점령당한 테노치티틀란에서 왕위를 이어 불과 수백 명의 백성과 함께 끝까지 싸운 용감하고도 젊은 왕. 그 의미는 독수리 같은 후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테페우 : 이 생체파동은 부쿱이로군요. 부쿱이 태양편력을 운반하고 있나 봅니다. / 고르돌프 : 오오! 무슨 심경의 변화인진 몰라도 살았군! 태양이 치첸 이차로 돌아가면 스톰 보더로 방위할 수 있지! / 다 빈치 : 아니, 안 돼, 거기까진 못 가! 이 속도면 따라잡힐 거야! 태양편력이 슈퍼셀 권내에 삼켜지게 생겼어! 운반하는 게 부쿱이라면 그러고 끝이야! 태양은 치첸 이차까지 못 가 / 테페우 : 익룡은 가벼운 몸과 속도가 장점이지만 태양편력을 가지고 있으니 이 속도가 한계일 겁니다. ORT의 진행 속도가 부쿱보다 빠릅니다. 1분 뒤면 부쿱은 폭풍의 권내에 걸립니다. / 고르돌프 : 크으윽, 신도 부처도 없는 건가, 믹틀란은! / 마슈 : ORT, 메히코 시티 외곽에 도달했어요. 오셀로틀의 방위선, 도시부까지 후퇴. 철저 항전을 지속하려나 본데요…… / 카독 : ……끝까지 싸울 작정일 거야. 침략자가 어떤 존재라도 자신의 거처를 지키는 것. ……어느 시대의 인간이라도 당연히 하는 행동이지. ……? 아니 잠깐, 메히코의 열원 온도가 이상하게 높지 않아? / 마슈 : 메히코 시티 전역에서 방대한 마력량을 감지! 이건─── 신령급 영기 반응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어차피 아무도 없을 거다. 임시 거처를 지키는 자가 있을 리 없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도시의 중심에서 믹틀란의 최후를 지켜보면서 소멸하려고 온 거였다. / (함성) / 테노치티틀란 : ───말도 안 돼. / 눈이 의심될 만큼 북적거리고 있다. 귀가 먹먹해지는 환성이 들린다. 백성들은 단 한 명도 도망치지 않았다. 무기를 들고 침략자 앞에서 단결하고 있었다. "이곳에 쭉 있고 싶어"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평생 살아가고 싶어" 백성들은 그걸 위해 싸우는 걸 자신의 환희로 삼은 것이다. ……공포가 없는 건 아니다. 싸우러 나선 모두가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고 있다. / 『생환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여기서 절멸한다. 그래도 싸우자. 누구 하나 남지 않더라도, 여기서 살아간 환희와 시간을 위해』 / 이번 싸움은 생물 간의 사투가 아니다. 미증유의 재해에게서 사랑하는 모든 걸 지키기 위한 싸움이다. 백성들이 제 목숨과 동등하게 여긴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싸움. (키잉) (쾅) (키잉) (키이이이이) / 테노치티틀란 : ───이주 신전, 양 어깨로 이동. 도시 수맥을 마술회로로 변환. 발화성진(마말와스틀리), 영핵 주입. / ───아아 진짜. 저게 대체 뭐냐고. 용감하게 싸우다 죽으면 천상에 갈 수 있단 꿈이라도 꿔? 꾸고 있겠지. 아즈텍은 그런 세계니까 말이야. 싸우다 죽으면 누구든 인정받아. 싸워서 이기면 누구든 정의가 돼. 하지만 그건 상대가 전사일 때만 그렇지. 사고나 병으로 죽은 자는 다른 명계로 가. 수명, 재해로 죽은 자를 맞이해 주는 건 테스카틀리포카신의 낙원뿐. 그 테스카틀리포카신은 이미 없어. 백성들이 여기서 죽어도 구해 주는 신은 없다고. / 테노치티틀란 : ───그럼, 내가 할 수밖에, 없잖아. / 믿기질 않네. 부지런하고 고지식한 우등생인 줄 알았어? 농담 말라 그래. 나는 귀찮은 건 피하고 싶을 뿐이야. 힘든 건 하기 싫을 뿐이야. 실속 없는 일을 싫어할 뿐이야. 그런데도─── 더 이상은 못 싸울 만큼 힘든데도, 고개 한 번 까딱하기도 힘든데도. / (키이이이잉) / 테노치티틀란 : 중신합체기구(오메테오틀), 승인. 심장도시, 기동─── / (파지지지직) / 테노치티틀란 : 이, 빌어어어먹을 침략자! 이 이상, 내 도시에 들어오지 마───! / (쿠우웅) / 다 빈치 : 테노치티틀란의 보구!? 우리랑 싸웠을 때보다 큰데! 아니, 설마─── 저 도시 자체가 보구였던 거야!? / 굉장해, ORT를 직접 막고 있어……! 이렇다면 부쿱도 무사히 도착할 거야……! / 고르돌프 : 오오오, 저 용맹한 모습은 그야말로 버킷휠 굴삭기! 인류가 자랑하는 가장 큰 초노급 건설차량! 버킷휠 굴삭기! / 버킷휠 굴삭기? / 마슈 : 모르시는 건가요, 선배!? 전장 200m를 넘는 기가크루 굴삭기(머신), 버킷휠 굴삭기를! / 다 빈치 : 아니 완전 딴판인 데다 테노치티틀란이 들으면 화내겠는데 무슨 말을 하려는진 알겠어! ───아,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고르돌프 군, 진행 방향을 치첸 이차로 잡아! 테노치티틀란이 시간을 끌어 주는 동안 우리도 태양 뒤를 쫓자! 결전은 제2명계야! 거기서 다시 ORT에게 총력전을 걸자! / 테노치티틀란 : ……! / 기세등등하던 건 처음만. 힘이 길항하던 건 처음만. 원반의 회전을 막지 못 해서 두 기둥(팔)이 부서졌다. 원래 돌덩이로 돌아가 떨어져 내렸다. 중신합체기구(오메테오틀)는 나 자신. 도시가 받은 타격은 고스란히 나에게 온다. / 테노치티틀란 : 아, 아───! 크으으, 아파, 아파아아아아……!!! / 눈물이 나왔다. 비명을 질렀다. 이러지 말 걸 그랬단 분노와도 같은 후회가 밀려왔다. 내 혼이 약해지면 도시 또한 와해된다. 한심하다. 결국 1분도 못 버틴다. 내가 나선 의미가 요만큼도 없다. 통증과 무력감만을 느끼는 우행이었다. 나는 그 무엇도 못 지킨다. 과거에 존재하던 시대에서도, 이 이문대에서도. 그걸 실감하는 시간이었구나 싶으면서 꼴사납게 쓰러지려 할 때, / (투두두두두) / 테노치티틀란 : ───. ……크, …………───! / 눈물이 흘렀다. 오열이 새어 나왔다. 왜 안 도망치는 거냔 분노와도 같은 환희가 밀려왔다. 백성들이 지키고 있다. 나는 지켜지고 있다. 과거에 지키지 못 했으며, 지키기 위한 싸움조차 일어나지 않았던 이 도시를. 침략자들에게 점거당하고, 이문화의 가치관에 의해 허물어지고 메워진 끝에 없던 존재가 된 나를. / 테노치티틀란 : ……아니. 아직 메워지지 않았어. 이 도시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인간이 있다면, / 결국은 너를 못 막더라도, 1분의 저항이 2분이 되는 것에 불과하더라도, / 테노치티틀란 : 내가 포기할 이유가 되진 않아───! / (킹 킹) (키이이이이잉) / 몇 번이든, 몇 번이든 쌓아 올려서 저들의 태양을, 저들의 꿈을 지켜 내리라. / 테노치티틀란 : 내 이름은 테노치티틀란! 전사들을 기리는 장려한 물의 도시! 죽어서도 되살아나는 아즈텍 세계의 심장이다───! / 테노치티틀란 : ───아. / 아─………… 그래 그래. 그런 일도, 있었지. ORT는…… 이미 갔나. 지 맘대로 진로를 변경해서, 지 맘대로 갔어. 우리는 길바닥의 돌멩이로나 보였겠지. 불경하기 짝이 없어. / 테노치티틀란 : ……하지만, 뭐 어때. 그 덕분에, 봐, 이렇게─── / 하늘이 개였고 목소리가 들렸다. 승리를 함께 반기는 아름다운 환성. 도시는 반쯤 무너졌고 백성들은 한 줌밖에 남지 않았다. 믹틀란은 곧 끝난다. ……그래도, 다행이야. 너희의 세계를, 지켜 내서 다행이야. 끝까지 마지못해 싸웠지만 이 풍경을 봤으니 불만은 없어. / 테노치티틀란 : ……그만 갈게, 내 도시, 내 백성. 그리고 오지랖 넓은 니토크리스. 보다시피─── 내 심장에서 미련(열)은 사라졌어. 도시에 싹튼 꿈은 여기까지. 벌새는 낙하해서 달의 호수로 돌아갈게. (테노치티틀란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마슈 : 현재 태양은 제2명계로 이동 중이에요. 전투로 ORT의 진행을 지연시켜서 무사히 치첸 이차까지 가게 하죠. / 테페우 : 태양은 제3층 위로 이동하지 않습니다. 제2, 제1층은 없다고 치십시오. 총력전에 이용 가능한 명계는 여기까지. 여기가 최후의 보루…… (플레이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고르돌프 : 혀 깨물지 마라, 흑요석산에 돌입했어! 시온 녀석, 말도 안 되는 소릴 하긴! 이런 지옥 같은 산길 정상까지 가라니! 하지만 거기서 베니엔마가 기다리고 있지! 작전부가 세운 대 슈퍼셀 작전을 준비한 채로 말이야! / 네모 프로페서 : 네 설명 종료~. 이상이 저희가 세운 작전이에요~. 이론치는 성공률 80%인데, 절차에 문제는 없나요? / 베니엔마 : 문제밖에 업쪄여! 일개 여주인한테 뭐가 가능하단 건가여! / 킹프로테아 얼터 : 베니안마한테 동의할래. 우리를 뭐인 줄 아는 거야? 꼭 좀 여기 와 달래서 내 명계선에서 벗어나 걸어와 줬는데, 대우가 악랄하지 않아? / 네모 프로페서 : 그렇겠죠─. 저희도 마음 아프지만 달리 수단이 없는지라─. 꼭 좀 납득해 주십사~. / 킹프로테아 얼터 : 싫어. 안 해. 사절할게. 나 제1명계로 돌아갈래. 파수꾼은 자기 명계에서 벗어나면 죽거든. 나는 최강의 파수꾼이라 쉽게 사라지진 않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작전에 응할 바에는 제1명계에서 ORT랑 싸울래. / 킹프로테아 얼터 : 물론 당신들 칼데아가 전멸한 후에 말이지? 일대일로 정면 격파해 주겠어. / 베니엔마 : ……프로페서의 작전은 무모하지만 프로테아의 발언도 패배자 냄새가 풀풀 풍기네여…… 하지만 이건 프로테아가 승낙 안 하면 성립 안 되는 작전이져. 저 혼자서도 할 수는 이찌만…… 중요할 때 주춤할 거 가타여. (부르르르릉) (끼이이이익) / 네모 프로페서 : 네 섀도우 보더 도착~. 근데 곤란한걸요, 설득에 실패했어요. 이제 직접 부탁할 수밖에 없어요. 마스터, 부탁드릴게요. / 킹프로테아 얼터 : 어머, 이제야 도착했어요? 인간은 참 힘들겠네요. 그런 쬐끄만 걸로 여기까지 올라와야 한다니. / 베니엔마 : 마침 좋을 때 와쪄여. 마슈랑 (플레이어)의 의견을 듣져. 다른 좋은 수가 있을 수도 이쪄여. (섀도우 보더 하차) / 든든한 면면인걸! / 킹프로테아 얼터 : 베니엔마, 아까 한 말 취소할게. 칼데아의 작전을 빠르게 해치우자. 눈 뜨고 못 봐 줄 몰골이잖아. / 베니엔마 : 동감이에여. 베니도 각오가 되었어여. 파수꾼이 된 후로 단련한 보람이 있네여. / ??? / 킹프로테아 얼터 : 아무것도 아니에요. 다 됐고 차 안에서 얌전히 있어 줄래요? 팔팔한 척하면서 돌아다니면 열받아서 짓이길 것 같거든요. / 베니엔마 : 맛있는 저녁상을 차려 드리고 싶지만 그건 조금 더 이따가 하께여! 양치랑 세수도 꼭 해야 해여. 아무리 피곤해도 일과는 소중히 해야져. / 네모 프로페서 : 뭔지 모를 변심이지만 살았어요─. 그럼 섀도우 보더 팀은 여기서 대기 부탁드릴게요. ORT가 제2명계에 도달하는 즉시 베니엔마, 킹프로테아의 ORT 요격 작전……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해석, 특정해 낸 슈퍼셀 발생 기관을 파괴하는 캐치 앤드 슬래시를 감행할게요~. / 킹프로테아 얼터 : 하아. 얼굴이 진짜 말이 아니라서 엉겁결에 받아 주고 말았는데…… 이거 암만 봐도 내 부담이 9할이지? 소녀한테 힘 쓰라는 게 말이나 돼? / 베니엔마 : 그런 건 적재적소예여. 본디 일이란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않아여. 가능한 자가 가능한 걸 하는 거져. 그리고 그게 하고 싶은 거랑 일치한다면 더 좋고여. 그렇게 따지면 아까 프로테아가 즉결한 건 통쾌해쪄여! 불량아(얼터)가 돼서 불안했는데, 베니는 프로테아가 좋아져쪄여! / 킹프로테아 얼터 : 계속 못마땅해해도 되거든. 그보다 슬슬 이령화하지 그래? 그 꼴이면 인간 상대로나 죄인을 벨 수 있잖아. / 베니엔마 : 그래쪄 참. 그럼…… 참새의 봉공, 데구르르. 여관에서 대접받은 것은 맛이 있어도 참맛이 없나니! 극의 극에 달한 극채, 검결 예리한 화염포정! / 베니엔마 얼터 : 귀곡추추, 추상열일. 주서조 베니엔마, 때가 되었노라면 즉시 참전하리! / 킹프로테아 얼터 : (오만 폼은 다 잡고 등장하네, 얘!) / 베니엔마 얼터 : ───자, 절차는 매우 단순하지. 네가 적을 잡고 회전을 멈추고, 내가 적의 발생 기관을 노려 양단한다. 갤럭티카 슈퍼셀이라 하였던가. 은하의 폭풍이라니 거창할 따름. 내 검산의 간격은 4리. 폭풍 따위 가벼이 양단해 주겠다. / 킹프로테아 : 그래. 상대는 불사신이라는데, 승산은? / 베니엔마 얼터 : 죽지 않는 생명이라면 죽음의 개념을 부여하면 그만. 사실대로 말하자면 산의 노인 공께 이곳에 한정한 천사의 오의를 빌렸다. 검산으로 벤 부위에 국한되나 확실하게 죽이겠다. / 킹프로테아 얼터 : 뭐가 그래, 믿기질 않네. 실수로 나까지 베면 안 된다. 나중에 저주할 줄 알아. / 베니엔마 얼터 : 사라야시키가 어울릴 성질도 아니지 않은가. 걱정 마라, 벗을 베는 검은 내 깃들이지 않았으니. ───우리의 역할은 기회를 기다리며, 기회를 만드는 것. 섀도우 보더 면면이 ORT를 주춤하게 할 때 승부에 나선다. / 킹프로테아 얼터 : 그래. 무차별 소환 같은 어처구니없는 짓은 그 이상 하게 두기 싫지만 어쩔 수 없지. 한 번이라도 되니까 ORT를 멈춰요, (플레이어). 그 뒤에는 우리의 독무대. 명계의 파수꾼의 오기를 보여 줄게요. …………그런데. 1리가 얼마나 되는 거리야? / ※ 약 4km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킹프로테아 얼터 : 주춤했구나, ORT! / (번쩍) / 킹프로테아 얼터 : 시리얼 판타즘, 전개. 내 손가락은 세계를 에워싸리─── 유해, 교반! 초초고농도 에테르 리퀴드, 방수! / (쏴아아아아) / (튕김) / 킹프로테아 : 튕겨 내겠지, 예상했어! 역시 목표는 내 손으로 잡아야지! / (쾅) (끼이이이이이) / 킹프로테아 : 아아, 아, 오오랴아아아아아압!!!!! 멈춰어어어어어어어어! / (쿵 쿵) / 킹프로테아 얼터 : 지금이야! 해, 베니엔마! / 베니엔마 얼터 : 그러마! 훌륭하도다, 프로테아! 지금부터 꿰는 것은 대홍련, 죽음의 경계를 아는 일검! 태산명동, 암반 재넘이! 은하의 뇌운, 걷어 내겠노라! / (키이이이이이이이이잉) / 고르돌프 : 오오, 이 진동은…… 해낸 건가!? / 마슈 : 네! 갤럭티카 슈퍼셀, 정지를 확인했어요! ORT의 진행 속도에 변화는 없지만 이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어요! / 다 빈치 : 좋아, 제1목적은 달성했어. 다들 섀도우 보더에 타! 이제부턴 ORT에게 대미지를 최대한 축적시키며 제3층으로 가자!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계산에 따르면 ORT의 외각을 60%까지 파괴할 경우, 스톰 보더의 근거리 주포 사격으로 소멸시킬 수 있어! 마지막 고비야, 조금만 더 힘내! 총력전은 이 제2명계까지야! / 프로테아랑 베니엔마는!? / 다 빈치 : 안심해, 둘한테 연락이 들어왔어. "피곤하니 유해에 잠수해서 쉴게요, 뒷일은 맘대로 해요" "명계의 정상에서 손을 흔들며 배웅하께여!" ORT에게 수정화되는 걸 피하기 위해 추격은 하지 않겠대. / 테페우 : 스톰 보더의 주포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 다 빈치 : 되어 있어, 제3명계에서 에레쉬키갈이 분투해 준 덕분에 엔진 2기를 병렬 가동할 수 있었대. 주포는 언제든 쏠 수 있는 상태야. 이제 우리가 ORT를 얼마나 소모시킬 수 있는지에 달렸어! / 고르돌프 : 음!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제시한 『ORT 격파 가능 영역』까지 대미지를 축적시키는 즉시 우리는 전력으로 치첸 이차로 달려갈 거다! / 킹프로테아 얼터 : 아─, 지치네. 다른 명계에 출장하는 것만 해도 말이 안 되는데, 여기 산은 걷기만 해도 살이 찢기질 않나, 자칭 벗은 나까지 베질 않나, 아주 지긋지긋해. 이대로 유해랑 함께 퇴거할래. 먼저 갈게, 베니엔마. / 베니엔마 : 고생해쪄여, 나이스 근성이어쪄여, 프로테아. 그 어떤 스모 명승부보다 빼어난 싸움이어쪄여! 제1명계에서 싸웠으면 정말로 요코즈나급 하리마나게를 성공시켰을 수도 있게쪄여! 그런데 여기서 퇴거해도 되겠나여? 직접 인사를 하고 싶지 않나여? / 킹프로테아 얼터 : 됐어. 무적인 나의 이런 꼴을 보면 더더욱 기죽을 거 아니야, 그 앤. 소환에 의한 피로 따윈 아무래도 좋아. 그 애는 그런 건 익숙할 거고, 나는 괴로워하는 표정 구경을 좋아하거든. ……하지만 그 억지 미소는 싫어. 허세에도 종류란 게 있잖아. 서번트가 ORT에 흡수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지려는 모습은 보기도 싫어. 그러니 여기서 알아서 사라질 거야. 어때? 뒤탈 없으니 아주 좋지? / 베니엔마 : ───그럼 베니도 그럴께여. 서번트로서 마스터에게 한심한 꼴을 보일 수는 업쪄. 여기서 손을 흔들며 저 분들을 배웅할래여! 다행히 부싯돌은 많거든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마슈 : 치첸 이차 제단에 태양이 반납되었단 보고가 들어왔어요. 하지만 출력이 떨어진 모양이라…… 이대로 가면 1시간 후에는 밤이 된다고 해요. / 테페우 : 부쿱의 재치일 겁니다. 태양편력과 제단이 있으면 태양은 신관 말을 다소 들어 줍니다. 태양을 잘 안 보이게 하기 위해 출력을 낮춰 ORT의 눈을 속이려 하는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카독 : ……스톰 쪽의 보고야. 믹틀란의 원생생물 98%의 사망을 확인. 공상수의 씨앗은 공격 대상을 잃어서 97%가 자멸. 현재 이 지저세계에서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건 우리 칼데아와 극소수 디노스하고, / 테페우 : ORT로군요. 하지만 이제부터 사라지는 건 ORT뿐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다 빈치 : 맞아. 스톰 보더의 주포는 발사 시퀀스에 접어들었어. ORT가 대평원을 지나 수해에 들어간 시점에서 이 싸움의 결판이 나. ……그 뒤에 기다리는 적은 스톰으로 돌아가서 생각하자. / 테페우 : 죄송합니다, 저희 쿠쿨칸이 폐를 끼치는군요…… 철두철미하게 모호한 입장이지요. 그 분. / 마슈 : 아, 아뇨, 결코 그렇지 않아요……! 쿠쿨칸 씨도 입장이 있으시니까요! / 테페우 : 농담입니다. 쿠쿨칸이 이문대 왕으로서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뭐, 범인류사 여러분을 전멸시키는 일만큼은 없을 겁니다. 개인적 희망으로는 쿠쿨칸이 얼른 이 이문대를 졸업하고 여러분의 여행 동료가 되길 바라─── 흐음? /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 고르돌프 : 뭐, 뭐지, 어떻게 된 건가!? 이런 상황은 못 들었는데! / 카독 : 이 생체 반응 수는 뭐야!? 또 사고 터졌어!? 공상수의 씨앗이 모이는 중이야!? / 마슈 : 아뇨…… 이 반응은 디노스예요. 디노스 분들이 이리로 오고 계세요……. 하지만 어째서? 다들 수해 곳곳으로 흩어지셨을 텐데─── / 테페우 : ───아아. 그러기로 한 거군요. / 코얀스카야 : 이거 참. 디노스 분들이 도시에 돌아오신 건 반길 일이지만…… 지구 외 생명에게 믹틀란이 멸망할 상황에서도 평온하게 담화를 나누시다니…… 성숙한 지성체는 이렇게 되는 걸지요…… 생각하던 미래랑 다른걸요…… 하늘의 틈새에서 쉬는 중인 제 본체는 혹시 섣부른 선택을 한 걸까요? 아니, 감쪽같이 속은 건가요? 그 수상쩍은 도사, 역시 죽여야 했으려나요? / (펄럭 펄럭) / 코얀스카야 : 어머. 저 분은 부쿱 씨? 이거 한바탕 파문이 일겠는걸요? / 신관 부쿱 : 너희는 아직도 이런 곳에서 시간을 헛되이 쓰고 있는 거냐! 치첸 이차로 돌아왔다면 이 도시에 애착이 있단 거 아니야! 믹틀란은 태양이 폭발하기 전에 저 괴물에 의해 사라질 거다! 이제 4층 아래에 살아 있는 자는 없어! 이대로 뒷짐만 지고 같은 결과를 맞이하려는 거냐! 조금쯤은 투지를 드러내 봐라! 오셀로틀조차 싸웠거늘, 너희는 대체! / 서글퍼 보이는 디노스 : 그 말이 맞긴 합니다만……. / 막막해하는 디노스 : 지당한 말이지만 치첸 이차 파괴에 가담한 당신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 슬퍼 보이는 디노스 : 싸우는 안 싸우든 절멸은 확정되어 있어요. 우리는 『싸울 이유』를 못 찾겠어요. 못 찾는 이상 행동하는 건 잘못된 거예요. 아무것도 못 이루는 행동에 에너지를 쓸 수는 없어요. / 신관 부쿱 : 너희 진짜───! ……아니. 그렇지. 그렇긴 해. 너희가 아니지. 우리란 표현이 맞아. 바뀔 리가 없지. 없단 말이야. 그렇기에 평온했지. 평화로웠어. ……뭘 어쩌든 믹틀란은 멸망해. 그 최후의 때는 결국 바뀌지 않는 건가……. / ??? : 그런 건 마음에 따라 바뀌지 않겠냐, 생물인데. 너무 똑똑해서 되려 탈났구만, 너희. / 디노스들 : ! 당신은─── / 공룡왕 : 미안하다, 재생에 시간이 걸렸어. 이스칼리 자식, 머리만 쏙 빼놓고 아주 난사를 하긴. / 신관 부쿱 : 공룡왕!? 사사, 살아 있었, 아니, 살아 계셨습니까!? / 공룡왕 : 결과는 똑같으니까 의견도 없고 행동도 안 하겠다니, 너희가 무슨 잘 길들여진 노예냐? 공룡이면서 야성미가 너무 없잖아. 와일드 취향 마니아한테 사과해라.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못 이루는 게 뭐 어떻다고 그래. 너희는 지성이 높고 강한 종이야. 낭비라는 개념을 배제해 왔어. 『낭비가 있기에 분쟁이 생기며 낭비가 있기에 낙차가 발생한다』 마야의 방침은 옳긴 옳아. 너희는 『개인적으로 싫어서』 같은 이기적인 이류론 행동할 수 없는 생물이지. 하지만 뭐, 이게 『마지막 하루』 아니냐. 이기적인 짓을 해도 내일로 이어지진 않아. 오늘 아무리 잘못된 행동을 해도 내일 그걸 돌이킬 일은 없어. / 온화한 디노스 : 이어지지 않는군요. 저희의 행동은 무얼 하더라도. 그럼 역시 뭘 해도 결과는─── / 공룡왕 : 결과는 바뀌지 않지만 의미는 남아. 죽음에 저항하기 위해 죽으러 가는 건 헛된 짓이 아니야. 매일 밤 잠들 때처럼 자각도 없이 끝나느냐, 마지막임을 알고서 끝나러 가느냐지. 그건 낭비나 다름없는 어리석은 에너지 소비지만 소비하는 이상은 반드시 의미가 깃들어. / 신관 부쿱 : 의미가 있다…… 그건 무엇에 있는 겁니까? 저희에게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 공룡왕 : 더욱 크나큰 것에 있지. 너희는 태어날 때부터 그걸 배웠어. 현재 너희의 이야기에는 어디에도 『완결』이 낄 수 없어. 너희, 다른 이문대 이야기에 몰입했지? 그 녀석들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게』 아니야. 근본부터 막다른 길에 내몰려 있더라도 칼데아라는 적에게 패배해서 『완결』된 거지. 너희는 그 싸움을 비웃지 않았어. 끝을 결말(골)로 삼은 싸움에 정당성을 느껴서 그래. 절멸을 긍정하는 것과 끝까지 저항하는 건 완전히 별개야. 요컨대 어디에서 종지부를 찍느냔 거 아니겠냐? 어차피 내일에 남지 않잖아. 그럼 무슨 낭비를 해도 괜찮지 않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온화한 디노스 : 그렇군요, 일리가 있습니다. / (척) (걸어감) / 서글퍼 보이던 디노스 : 그렇죠. 많은 생각이 드는 말씀입니다. / (척) (걸어감) / 막막해하던 디노스 : 역시 왕. 부쿱하곤 말솜씨부터가 다르세요. 그렇다면야 NFF 서비스를 이용해야겠네요. / (걸어감) (척) / (척) (철컥철컥) / 신관 부쿱 & 코얀스카야 : 어, 어어어어어!? / 총기를 조정하는 디노스A : 저는 이 대형 라이플을. 으음, 리코일이 불안정하네요. 폭발력 전도율도 형편없어요. 이거 개조할 수 있는 분 있나요? / 총기를 조정하는 디노스B : 실탄은 ORT한테 안 먹혀요. 우리의 생체파동을 이용하는 건 어떨까요? 그거라면 시도해 볼게요. / 총기를 조정하는 디노스C : 저는 실탄을 고집할래요. 두 전자극을 이용해서 총알을 쏘겠어요. 전부터 NFF 서비스 총은 영 허전하더라고요. 15분 내로 개조, 실습, 안정을 마칠게요. / 로켓 런처를 조정하는 디노스A : 착탄 = 폭발인 로켓탄은 삼갑시다. 장갑을 뚫고 내부에서 폭발. 이게 답이죠. / 로켓 런처를 조정하는 디노스B : 기왕 쓰는 거 대형으로 하죠. 그리고 안에 자탄을 꾹꾹 눌러담죠. 원리는 다 빈치에게 들었어요. 뭐시기 조약을 위반한다나요. 참 고생이 많아요. / 코얀스카야 : (광속 시빌라이제이션! 이 분들 실은 위험한 인류 아닌가요!?) / 디노스들 : 그나저나 NFF 서비스는 좋네요. 불과 방금 전까지만 해도 코얀스카야의 존재의의가 의심스러웠는데, 그야말로 구원의, 아뇨, 발견의 화신이에요. 무기를 더 보여 주세요. 더 많이요. / 코얀스카야 : 후후후. 위험한 진화일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요구받는 건 참 좋은걸요. 저는 이제 여러분에게 신앙의 대상이죠? 여신이죠? / 디노스들 : 아뇨, 그냥 편리한 존재죠. 저희 신은 따로 있거든요. / 코얀스카야 : 체엣, 그런가요. 오오미카미, 시무룩했어요. / 신관 부쿱 : 크, 으……! 끄으, 끄으으으응……! / 공룡왕 : 뭐냐, 여기서도 왕따냐, 부쿱? 뭐, 심정은 이해한다. 사람형 사고를 하고 있으면 식겁하지, 저 연대감. / 신관 부쿱 : 그, 그런 거 아닙니다! 녀석들 안에 낄 턱이 있겠습니까, 징그럽게시리! 왕의 설득 한 방에 방침을 바꾸는 줏대 없는 놈들과 저는 다릅니다! / 공룡왕 : 그렇지만도 않아. 너희는 똑같거든. 여기 돌아온 녀석들은 사실 내심 『무언가』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어. 그 『무언가』는 싸움이나 생존을 부르짖는 행위가 아니야.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생명으로서, 종으로서, 그걸 증명하려는 마음. 그게 너희를 달려 나가게 하는 거지. 언제 어디서나 말이야. / 신관 부쿱 : ───흥. 그렇습니까. 알아서들 하라 그러십시오. 저는 결국, / 공룡왕 : 엉? 뭘 그리 여유 부리는 거냐. 준비해. 너는 내 다리를 맡아야지. 뭘 위해 너희 왕이 된 건 줄 아는 건데. 함께 가자, 부쿱. 애초에 쟤네는 싸우는 법을 모르지 않냐고! 혈기왕성한 우리가 앞장서야 뭐라도 되지 않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섀도우 보더를 지나서 제4층─── ORT가 오고 있는 방향으로───? / 마슈 : 다들 지나갈 때 손을 흔들며─── 웃으셨어요─── / 카독 : 50…… 60…… 치첸 이차에서 살아남은 디노스들이야. 다들 총기로 무장하고 있는데…… 설마 ORT를 공격하려는 건가……? / 다 빈치 : ──────. / 시온 : 스톰 보더에서 섀도우 보더에 전달. 현재 디노스 집단이 거길 통과했으리라 봅니다. 디노스들은 무장하고 있지만 우리를 공격할 의지는 없어요. 이건 ORT에 맞서기 위한 출격이에요. 공룡왕이 『가세할 필요는 없어. 칼데아는 칼데아의 책무를 다해라』 이런 말을 남겼어요. 섀도우 보더는 예정대로 합류해 주세요. 주포 발사 시퀀스는 완료된 상태예요. 여러분이 스톰 보더에 도착하는 시간과 ORT의 공격범위가 치첸 이차에 닿는 시간은 거의 동시에요. ORT 격파 여부는 여러분의 귀환 시간에 크게 좌우돼요. 이상입니다. / (통신 종료) / 마슈 : ──────. / 고르돌프 : 맙소사, 말도 안 되는 소리 마, 총기를 든 건 뭘 잘못 본 걸 거야! 디노스는 온화하고 총명, 이지적인 인류 아닌가! 모습은 달라도 목표 삼을 가치가 있는 인류의 미래상이란 말이야! 그런 디노스들이 어째서, / (투두두두두두두) / 고르돌프 : 왜 싸우는 거지!? 그럴 필요는 없을 텐데!? ORT는 우리 힘만으로 격파할 수 있어! 그러려고 여기까지 온 거야! / 고르돌프 : 저들이 피를 흘릴 필요는 없다고! 없단 말이야─────! / (끼이이익) / 다 빈치 : 고르돌프 군……. / 테페우 : 고르돌프. 액셀을 밟아 주십시오. 아직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만일의 사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여기서 이탈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감사합니다. 아 참, 무슨 무기가 될 만한 건 있습니까? 간단한 거여도 됩니다. 나이프 같은 거라도요. / 테페우까지? ───어째서? / 테페우 : 다들 싸우러 가지 않았습니까. 저만 여기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개죽음. 옥쇄. 여러분 눈에는 그렇게 보이실 겁니다. 제 생각도 그렇고요. 이건 피할 수 있으며, 피해도 되는 싸움입니다. 하지만 이건 저희에게 비로소 싹튼 윤리입니다. 이를 무시하면 저는 디노스일 수 없습니다. / …………. / 다 빈치 : ……이거면 될까? 긴급용으로 비치된 서브머신건인데. 너는 덩치가 작은 디노스니까 어지저찌 쓸 수 있을 거야. / 테페우 : 물론이지요. 사용법은 압니다. 안전장치는 차 밖에서 풀겠습니다. 그게 매너지요. / 테페우 : 그럼 이만. / (문 개폐음) / 마슈 : 기다려 주세요! / 마슈 : 가시면 안 돼요, 테페우 씨! 저희가 멈출 권리는 없어요. 없단 건 알아요. 하지만 그래도 가만 볼 수는 없어요! 테페우 씨뿐만이 아니에요! 디노스 분들은 투쟁을 택하지 않으며, 누구에게도 증오와 차별이 없는 분들이세요. 그런데 왜 지금 제 발로 전장에 나서시려는 건가요!? 죽을 뿐이란 걸 뻔히 아는 곳에 왜……! / 마슈 : 저희는 여태까지 많은 세계를 봐 왔어요. 어떤 과오가 있었더라도, 어떤 죄가 있었더라도, 그 누구도, 단 한 명도 죽어도 될 분들이 아니었어요. 그 중에서도─── 디노스 분들은 정말 훌륭하신 분들인데─── 종의 절멸이 아니라, 이렇게─── 아무 희망과 의의도 없는 싸움에, 왜 목숨을 내던지려 하시는 건가요! / 테페우 : ───놀랐습니다. 몹시 강한 분노를 품은 분이셨군요. 아니지요, 온화한 당신으로 하여금 그렇게 외치게 할 만큼 여태 쌓아 온 것이 혹독했겠군요. 마슈. 그 말대로 디노스들에게는 『특별』이 없긴 했습니다. 다들 등가이며 평등했습니다. 그래서 싸움이 없었지요. 하지만 저는 아닙니다. 좋아하는 것에 차이를 두었습니다. 당신은 이슈킥과 대화할 때 표정이 밝으셨지요. 꿈에 그리던 『이상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끝에서 하나의 모순을 마주했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인간은 평등하며 누구나 귀중한 생명. 특별시해도 될 자는 없다. 그렇다면─── 누구의 죽음도 슬퍼해선 안 된다. 평등, 차별이 없단 것은 그런 것이란 모순을. / 마슈 : ……네. 이슈킥 씨의 말씀은 모두 옳았고─── "누구나 귀중하다"는 말에 감명을 받았는데도 그 뒤의 결론에 주춤하는 제 마음이 있었어요. ……친밀한 이의 죽음과 모르는 이의 죽음. 둘 다 평등하게 대해야만 해요. 그래야 하는데도, 저는 그때─── / 테페우 : 네. 그게 저희와 여러분의 차이입니다. 마슈. 차이는 존재합니다. 생기고 마는 것입니다. 생명은 동등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당신과 친밀한 이의 불행을 모르는 이의 불행보다 슬퍼해도 됩니다. 여러분은 자신과 이어진 것, 자신을 빛나게 하는 것을 추구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인류는 번영했지요. 잔혹하지만 『평등한 세계』여선 저희 디노스처럼 됩니다. 특별을 인정하지 않으며, 특별을 깨닫지 못 하는 생명. ……유일한 친구조차 못 구하는 그런 세계가 됩니다. / 마슈 : 테페우 씨…… 저기. 테페우 씨께서 구하지 못 했단 친구는, 그게…… / 테페우 : 네. 저는 그 애를 구하고 싶었습니다. 600만 년이나 그런 곳에서 동종도 없이 믹틀란의 생활을 지켜보는 역할에 놓인 그 애를. 그걸 위해 많은 알력을 낳으며 좌절한 끝에 모든 걸 잊기로 하고 은거했습니다. ……저도 다를 게 없는 겁니다. 디노스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걸 받아들이고 말았으니까요. 하지만 여러분이 찾아오셨지요. 범인류사 이야기는 모두 위험했지만 이와 동시에 참 아름다웠습니다. 당신이 동굴에 찾아왔을 때의 충격. 하베트롯과 당신의 신뢰에 찬 목소리. (플레이어)의 심음이 내는 성실함과 사뿐함. 마린이 기운차게 뛰어다니는 소리. U-올가마리의 자신만만한 미소. 코토미네 신부의 수상쩍은 언동. 다 빈치의 앳됨과 영리함. ……그 외에도 많이 있지만 끝이 없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내자를 자처했지만 신세계를 안내받은 건 사실 저입니다. 참 즐거웠습니다. 즐거운 건 좋은 겁니다. 나쁜 게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물론 모럴을 준수해야 합니다만. 하하하. 그러니 부디 자신들의 세계를, 행동을 사악한 것으로 느끼며 짊어지진 마십시오. 말하지 않았습니까. 모든 디노스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원망하지도 질투하지도 않습니다. / 마슈 : 그건─── 네. ……네……! / 테페우 : ……뭐, 새로이 드는 생각은 있습니다만. 이 행성에서 6600만 년이나 번영한 인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6600만 년 동안 무엇 하나 바뀌지 않았단 사실이 슬픕니다. 이만한 시간이 있었다면 무언가를 응당 이루어야 했겠지만, 저희는 단 하나도 쌓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게 진정으로─── 『평화로웠다』고 할 수 있는 것일는지요? / 테페우 : 그 성질 자체가 지성체로서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오답,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뿐이었던 겁니다. 인간은 정답을 택하지 않습니다. 그 국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더라도, 반드시, 나중에 가서 『더 좋은 방법이 있었다』는 걸 깨닫기 때문입니다. 지성체인 이상, 절대적인 『정답』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인간의 대답은 언제나 잘못된 『오답』이니까요. 디노스들은 이를 몰랐습니다. 알지를 못 했지요. 하지만 지금에야 비로소 오답을 택했습니다. 6600만 년을 들여 당신들과 똑같은 지평을 목표 삼는 인류가 된 겁니다. / 마슈 : ……똑같, 다뇨. 저희가, 디노스 분들을, 목표 삼는 게, 맞는데. / 테페우 : 그럴 땐 서로의 장점을 합치도록 합시다. 좋은 점만 챙기는 욕심 많은 진화를 꿈꾸는 겁니다. ……흠, 이 이상의 시간은 없겠군요. (플레이어)에게 할 말은 치첸 이차에서 해 두었지요. / 테페우 : 여태까지 고맙습니다, 마슈. 동굴에서 만났을 때, 무기를 들지 않고 인사 먼저 건네 준 당신을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 마슈 : 저야말로─── 정중하게 인사해 주셔서 기뻤어요! 안녕히 가세요, 테페우 씨……! 저희를 이끌어 주셔서 고마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붉게 물든 대평원을 최후의 디노스들이 질주했다. 한 디노스는 접근도 못 하고 쓰러졌다. 한 디노스는 동포를 구하려다가 쓰러졌다. 한 디노스는 적의 외피에 공격을 멈추지 않다가 쓰러졌다. 한 디노스는 원반이 자기를 지나쳐도 따라가서 끝까지 물어 뜯으려 했으나, 상처 하나 주지 못 하고 쓰러졌다. 한 디노스는 번개와 같은 궤도로 하늘을 누벼서 원반의 생명을 하나 죽였으나, 그 대가로 사지를 잃고 땅에 추락했다. 그리고 적은 대평원을 통과했고, 디노스들의 진군은 끝났다. 강력한 생명력을 보유한 디노스들은 몸의 절반이 날아가도 즉사하지 않는다. 디노스들은 찢긴 몸 그대로 땅에 쓰러진 채, 몇 분 후에 찾아올 생명의 끝을 받아들이며 무언가를 막연하게 추구하는 듯한 눈빛으로 저 멀리 있는 태양을 바라보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쿠쿨칸 : ──────. / 공룡왕 : 결국 끝까지 안 돕는구만. 너라면 판을 뒤엎을 수도 있었을 텐데. 여태까지 비호해 온 종이 절멸한 광경은 어떠냐. 별 감상 없다고? 칫, 그러냐. 뭐, 나야 재밌었으니 상관없다만. 부쿱 녀석, 막판엔 확 돌변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지 뭐냐. 나도 덩달아 따라하고 말았어. 발키리의 기행인가 하는 거. / 쿠쿨칸 : ───디노스는 당신이 선동했나요? 평온한 절멸이 아닌 지옥 같은 전멸이 좋다 한 건가요. / 공룡왕 : 맞아. 그게 테스카틀리포카의 역할이야. 싸워서 지라 하는 것. 신으로서 나타낼 수 있는 건 그뿐이야. 하지만 그 녀석들은 그것만으론 만족 못 하고 있구만. 6600만 년 어치 권태란 건 아주 어마어마해. 싸움으로 만족 못 한다면 내 역할은 없지. 이번엔 내가 졌어. 그럼 잘 있어라, 새대가리.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땐 진짜 대리전쟁(진심 대결)을 벌여 주지. (공룡왕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네모 : 귀환한 걸 환영할게. 여기에 올 때까지 ORT 공격을 속행해 줘서 고마워. 그 노력 덕분에 ORT 격파 가능성이 생겼어. 현재 작전은 최종 단계에 접어든 상태야. / 네모 : 주포, 인리정리 미래증명(흄 배럴 레이프루프)의 충전은 거의 다 됐어. 본 함과 ORT의 거리가 30km가 된 시점에서 트리톤 엔진 가상 5호, 6호를 기동. 허수공간의 마력 제공을 안정시켜서 발사 태세에 돌입할 거야. 너희는 그때까지 이 관제실에서 대기해 줘. 더 이상 근접전투를 할 예정은 없거든. 이제 이 일격이 적중하냐 아니냐에 달렸어. / 고르돌프 : 태연하게 무서운 발언을 하진 말아 주겠나. 그냥 지금 5호, 6호를 가동시키는 건 어떤가? 중요할 때 『가동이 안 돼요!』 같은 사태만큼은 진짜 안 일어나면 좋겠는데? / 시온 :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주포에도 유효 사정거리가 있거든요.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계산에 따르면 ORT와의 거리가 10km 이내여야 유효타가 돼요. 저건 세포가 조금이라도 남으면 복원되는 괴물이니까요. 일격, 일순에 모든 걸 증발시킬 필요가 있어요. / 다 빈치 : 흠. 그래서 미리 풀파워로 해 둘 순 없단 건가. 그건 알겠는데…… 만약 ORT에게 스톰을 능가하는 사정거리 10km 이상의 공격 수단이 있으면 어떡해? / 시온 : ───. / 고르돌프 : 뭔가, 그, 『그땐 천명에 맡기죠』 같은 표정! 진짜로 없는 건가? 선제공격당할 때의 방어수단 없어? / 네모 : 없어. 주포 전개 중에는 함을 막 움직일 수가 없거든. 마술적 물리보호, 장갑의 전자장벽을 믿을 수밖에 없어. 물론 그걸 위한 비축도 완료했고. ORT가 우리의 상정을 뛰어넘으면 거기서 끝인 거지. 그냥 순순히 받아들여 줘, 고르돌프. 할 건 다 했어. 카드는 이미 다 분배된 상태야. 이젠 자리에 앉아 승부할 수밖에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감수성 풍부한 디노스 : 오오, 우리가 준비한 보더 수리 자재 중 3할을 털어 간 악덕 서번트! 도와 준 건 고마운데 이건 네가 좋아하는 악덕이 아니지 않아? 『그 토끼는 이득이 안 되는 짓을 하면 죽어. 그러니 뭘 해도 넘어가 줘』 (플레이어)가 그렇게 말했는데 괜찮아? / 코얀스카야 : 어머♡ 저에 대한 이해도가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네요♡ 덕분에 언제든 칼데아를 버릴 수 있겠는걸요. 물론 눈앞에 있는 당신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마슈 : ……드디어 이때가 왔군요. 스톰 보더는 태양을 등진 위치에 있기에 ORT는 이쪽으로 곧장 오고 있어요. / 카독 : 이젠…… ORT에게 사정거리 10km 이상 공격 수단이 없길 빌어야 하는데…… / 뫼니에르 : ORT와의 거리, 23, 21, 19─── 말이 되냐고, 저 자식 속도 높아지는데? 스톰을 들이받아서 치울 작정인가? 아니, 아무리 ORT라도 10km 거리를 초 단위로 메울 수는─── / (경보) / 네모 프로페서 : 네 이머전시~. ORT 내부의 세포 질량, 증가 중이에요~. 또 그 금속 촉수네요~. 길이로 따지면 20km까지 뻗을걸요~. / 고르돌프 : 들이받는 게 아니라 촉수라고!? 어, 으어어어어어어!? 전방에서 징그러운 게 오고 있군, 오고 있어! 캡틴, 회피 행동! 우리는 저거랑 지겹도록 싸웠어! 저건 장갑으로 못 막아! 접촉한 부분부터 융합당해! / 캡틴 : 전자장벽, 최대 출력! 장갑에 닿기 전에 튕겨 내! (파직 파직) / 네모 마린 : 튕겨 냈는데 기세가 안 죽어! 이대로 가면 3호(엔진)가 오버히트해~! / 네모 : 상관 마, 5초만 유지해! 그 정도만 있으면 격추할 수 있어! / 영자어뢰를 쏜 후에 U턴할 수 있어? / 네모 : 뭐, 가능은 하지만 함이 손상되니까 그건 마지막 수단이야. 그보다 지금은 든든한 아군이 있잖아. 그 여자의 실력을 믿자. 79식 타마모 탱크에 전달, QP 송금 승인! 리프트업이야, 오픈 컴뱃! / 코얀스카야 : 거래 성립, 기다렸답니다. 이때를 위해 자재를 제공받아 건조한 이 포탑─── 79식 척화대사 믹틀란 SP!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을 확실하게 지켜 드릴게요! / 고르돌프 : 아────! 어째 안 보이더니만───! / 코얀스카야 : 자, 임시사원 여러분! 매뉴얼대로 행동해 주세요~♡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장남 : 좋아, 코얀 누님의 지령이 왔어──! 자리로 가, 형제(우리)!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삼남 : 오오! 드디어 (플레이어)를 도울 수 있겠구나! 누님한테 스카웃된 후로 수해에서 몰래 강제노동한 보람이 있는걸───!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칠남 : 이 통신, 스톰 보더에도 전해져? 전해진다고? 그래, 그럼 들리겠구나! 추가시간에 역전하자고 했지! 선제골은 우리가 따 간다──! / 데스 롤링 멤버들! 하─── 하하, 하하하하하! / 마슈 : 여러분─── 여러분……! 살아 계셨군요!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 진짜 위험했는데 당한 척 하난 잘하거든! 마슈 누님도 팔팔해 보이니 기뻐! 쏘고 쏘고 마구 쏴재끼자──! 저 징그러운 건 죄다 우리가 인터셉트해 줄게─! / 뫼니에르 : ORT, 20km 지점에서 더욱 접근! 18, 16, 14─── 유효 사정거리까지 20초! / (위이이이이이이잉) / 네모 : 항위협 반응변, 개방! 마력순환을 전개, 스펙틀, 함수 도신에 중첩! / (키잉 척) / 네모 마린 : 오차각 보정, 시바의 명중 안전장치 해제를 확인! ───조준, 적 우주 침략체, ORT를 중심으로 고정! / 고르돌프 : 오오…… 되겠군, 이건 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뫼니에르 : 유효 사정거리에 들어왔어! 캡틴! / 네모 : 주포, 발사───! 15 16 17 / 네모 : ───앗, / 다 빈치 : 우주폭풍───!? 말도 안 돼, 발생 기관은 파괴했을 텐데! / 네모 프로페서 : 네 으아아아아. 내부 질량이랑 발생 중력이 기존의 2배예요~~! 저거 다음 세대 기관인 거 아닐까요~~ (울상). 재생한 게 아니라 새 콘셉트로 신축한 것 같은데요~~! 그 여파로 노화, 불필요해진 세포가 배출돼서 또 거미형 각질을 형성하고 있어요─! /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단 거야!? / 네모 : 아니, 완전히 막힌 건 아니야! 레이프루프의 탄도가 틀어졌을 뿐이지! 시온, 저 중력권에서도 직격하는 탄도를 계산해 줘! 엔진, 서둘러 제2사 준비를 해! 거리가 가까워지면 끝장이야! 후퇴는 못 해, 태양을 되찾으면 승산이 없어! / 네모 엔진 : 그걸 어떻게 해─!? 엔진이 터져라 돌려도 2분은 걸리거든!? / 뫼니에르 : ORT, 우주폭풍을 발생시키며 접근! 거리, 9─── 8─── 7─── . (쿠구구구구) / 네모 마린 : 우주폭풍의 영향, 심각해! 함의 안정성이 유지가 안 돼───! / (치지지지직) / 네모 : 큭……! / (내가 나서야겠어……!) / 네모 : 네가 나서겠단 발언은 결코 하지 마! 밖은 우주 방사선 지옥이야, 예장이 있어도 생명을 보증할 수 없어! 지금은─── 지금은─── (퇴각해서 믹틀란에서 이탈할 수는 있어…… 하지만 그 뒤가 없어……! 한심스러워, 이만큼 만전의 준비 기간이 주어졌는데 꼼짝도 못 하고 당해야 한다니───! 최소한 제2사까지의 시간이라도 벌 수 있다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라스푸틴 : 이해한다. 딱 한 수만 더 있으면 되니 말이다. 그래서 제안을 하나 하겠는데, 어떤가, 제군? / 라─── 라스푸틴!? / (척) / 라스푸틴 : 이런, 반응 속도 자체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공격은 삼가길 바라지, 영령 네모. 시간이 멈춘 상태라지만 남은 시간은 매우 촉박하다. 『이성의 신』의 일곱 초권능 중 하나, 미래입자가속 감옥(타키온 제일)은 오래 가지 않거든. / 시온 : 타키온 조작. 시간이 멈춘 게 아니라 우리가 시간보다 빠르게 행동하고 있단 거군요. / 라스푸틴 : 바로 그거지, 시온 군. 참고로 권능의 명명은 『이성의 신』께서 직접 하신 거다. 내가 아니니 그 점을 기억해 두면 좋겠군. / ??? ; 잡담이나 하라고 너를 보낸 게 아니다! 용건을 말해라, 라스푸틴! / 이 목소리는─── U-올가마리야! / 마슈 : 소장님! 돌아와 주셨군요! / U-올가마리 : ───흥. 말했잖나, 이문대(여기)에서 지구 인류의 최후를 볼 마음은 없다고. 범인류사 인류는 범인류사에서 마땅한 조치를 받아야지. ───그게 비록 백지화된 세계라도 말이다. / 라스푸틴 : 그랬지요.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현재 ORT에게는 데이비트 젬 보이드의 간계에 의해 『이성의 신』의 심장이 쓰이고 있다. 이를 방치한 채 지상으로 돌아가면 신의 체면이 구겨지지. 따라서─── 『이성의 신』께서는 칼데아와 공투해 줄 수 있다고 하신다. / ───할래! 꼭 할래! 어떡하면 돼!? / 고르돌프 : 끄아아, 조건도 안 듣고 교섭에 응하다니, 요 멍청아! / 다 빈치 : 하지만 지금은 그 수밖에 없어! (플레이어) 의견이 맞아! 신부, 공투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론 뭘 해!? / 라스푸틴 : 이 시간가속 공간의 유지 및 레이프루프 제2사에 쓸 전력을 제공하마. 그 대가로 제군은 ORT 본체 격파 및 레이프루프 사용권을 이쪽에 제공해 주길 바란다. / 카독 : 잠깐, ORT 격파 같은 소릴 쉽게 하지 마! 가능하면 진작 했어! / 라스푸틴 : 그래.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재생 속도가 파괴보다 빠르지. ORT를 일반공간에서 공격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하지만 이 시간가속 공간이라면 어떻겠나? / 시온 : ! 가능하겠네요! 현재 붕괴 직전인 ORT라면 마무리를 넣을 수 있어요! / 마슈 : 전력을 제공해 주신단 건요? / 라스푸틴 : 이런 사태를 내다보고 스톰 보더의 충전 기구에 몰래 수를 조금 썼지. 외부에서 기관부에 직접 마력을 보내는 파이프라인이 형성되어 있을 거다. / 네모 프로페서 : 있어요 있어요. 다 빈치 씨가 하셨나? 싶어서 그냥 넘겼는데 코토미네 씨의 비밀공작이었나요~. / 방금 몰래라고 했어? 그거, 쓰기에 따라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라스푸틴 : 어디까지나 보험이지, (플레이어) 군. 긴급시에 자잘한 건 따지지 마라. 제군이 ORT를 격파하여 그 활동이 정지한 순간, 『이성의 신』께서 시간가속 공간을 해제하실 거고, 그 모든 마력으로 레이프루프를 사용해서 ORT를 흔적도 안 남기고 행성에서 순식간에 소멸시키실 거다. 이상이 구체적 내용이다. 납득이 되었나? 물론 마스터는 갑판에 출격하여 직접 서번트전을 걸어야 한다만. / ───출격할게! 가자, 마슈! / 마슈 : 네! 바라던 바예요! / 라스푸틴 : 그러면 성의와 함께 행동을 보이도록. ───용감한 젊은이들에게 신의 가호를. (라스푸틴 퇴장) / 고르돌프 : 에이이잇, 결국 이렇게 되나! 좋아, 갔다 와라, (플레이어), 마슈 키리에라이트! 시간이 이상해졌다지면 우주폭풍은 건재해! 단기결전이야, 금방 돌아와야 한다! / 다 빈치 : 우리도 전력으로 지원할게! 트리스메기스토스Ⅱ의 연산 능력을 소환식에 쓰겠어! 이럼 경계기록이 파손된 서번트라도 스톰 위에서 의사재현(에뮬레이트)할 수 있어! 말 그대로 지구 인류와 ORT의 최종 결전이야! 아끼는 거 없이 네 최대 전력을 올가마리한테 보여 줘!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드디어 해냈어……! U-올가마리!/ U-올가마리 : ───조건대로군. 물러나 있어라. 나머진 내가 하지. / 응. 폭풍에 날아갈 수도 있으니 함내에 있을게 / U-올가마리 : 아, 아니야. 함내로 돌아가란 거 아니야! 갑판에서 안전한 위치에 있으란 거야! 지구를 다스리는 자의 활약을 안 봐서 어쩌려고! 똑똑히, 직접, 여기서 관람해! / ───그렇지. 나도 알고 있어 고마워. 또 만나서 기뻐 / U-올가마리 : …………. 뭐, 그렇겠지. 끝까지 그 색채잖아, 너희. 좋은 기회니까 지구 인류의 도구를 써 주마! 마력제공 개시, 레이프루프, 급속 충전! (번쩍) / U-올가마리 : ……. …………. / U-올가마리 : 얘가! 무슨 말 있을 거 아니야, 무슨 말이! 마지막인데! / 그게, 방해하긴 미안하길래 / U-올가마리 : 응원이 필요하단 말이야! 진짜로 뭘 모르는구나, (플레이어)! 뭐, 그래도 상관없나. 나는 약속을 지키러 왔을 뿐이니. / (키이이이이잉) / U-올가마리 :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지? 제1명계에서 너는 프로테아를 죽이지 않았어. 제2명계에서도 베니엔마를 죽이지 않았어. 상대가 괴물이란 이유로 배척하질 않았지. 그게 이유야. 엄청 귀찮은 방침이지만 앞으로도 소중히 해 나가. / U-올가마리 : ……그리고 하나만 더. 묻기는 무서운데 지금밖에 없으니 말이지. 얘. 올가마리가 누구야? 내가 칼데아의 소장이었어? / ───응. 요령은 없어도 훌륭한 소장이었어 / U-올가마리 : …………그렇구나. 그거 좋은 꿈인걸. 정말이지. 요령 있게 하면 좋았겠는데. / 마슈 : ORT, 소멸을 육안으로 확인! 해냈어요, 역시 대단하세요, 올가마리 씨…… ─────소장님? / ──────. / 마슈 : 관제실, 응답해 주세요! 주위 탐색을 부탁드릴게요! 소장님, 올가마리 씨 모습이 안 보여요! 방금 충격으로 지상에, / 다 빈치 : ……마슈. 미안하지만 U-올가마리의 반응은 어디에도 없어. 레이프루프 방사 시에 영기 소멸을 확인했어.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야. 심장이 없는 상태로 그런 짓을 하면 아무리 『이성의 신』이라도─── / U-올가마리 : 얘가! 무슨 말 있을 거 아니야, 무슨 말이! 마지막인데! / 마슈 : 거짓말─── 거짓말, 이에요. 드디어 만나서, 말을 나누고, 함께 웃었, 는데─── 선배. 선배……! / ───응, 그래도─── ……약속대로 지구를 지켰어 / 적 침략동태 완 전 파 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1 네모 마린 : 잠깐만 잠깐만! 막 엄청난 소환식이 기동 중이야─! 누가 서번트 소환했어!?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얼른 대피하래───! / 트리스메기스토스Ⅱ : 『경면복사한 범인류사의 남용. 3억 년에 걸친 이문 인류사의 총괄. 이를 이용한 가상 영령체의 구축을 확인하였습니다. 생물 분류 : 원 래디언스 씽. 그랜드 서번트 : 클래스 포리너. ORT가 소환됩니다』 / ───하? / 마슈 : ──────소, 환? 소멸하기 직전에─── 우리 소환식을 학습해서─── 가상 미래를 구축한 후, 영령으로 인정된 자기 자신을, 소환한, 건가요───? / (우우우우웅) / ───여태까지 수많은 위협을 만났지만 ───저건 진짜배기 괴물이야 / 뫼니에르 : 뱃머리 표면 장갑, 박리! 내부 제2장갑까지 만곡, 기능부전! 이온화된 입자 방출…… 태양풍이야! 충격 자체는 슈퍼셀에 못 미치지만 이 거리에선 피하지도 막지도 못 해! ───아재! / 고르돌프 : 그래 안다, 급속상승, 급속선회, 뭐든 좋아! 전속력으로 이탈해! 더는 아무도 못 싸워! 테스카틀리포카의 미래가 옳았어! 저런 건 인간의 손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놈이 아니야! / 네모 마린 : 안 돼~! 떠 있는 게 한계야~~! 남은 게 아무것도 없어──! 캡틴, 시온, 어떡해───!? / 네모 : 우는 소리는 나중에 해, 마린 전원이 총좌에 앉아! 저 ORT가 방금 개체랑 동일할 거란 보장은 없어! 영자어뢰를 쏴 봐! 수동으로! / 시온 : 갑판에 있는 두 분은 얼른 함내로! ORT(인간형), 접촉까지 10초 남았어요! / 마슈 : 마스터, 제 어깨를! / ─── (날 옮기다간 늦어!) 됐어, 마슈 혼자 가! / 마슈 : 그런 말은 됐어요! (와락) / 네모 마린 : 새로운 영기 반응 확인─! 굉장하다, 마하로 날아왔는데 소닉 붐이 안 일어났어! 공기의 벽을 깨트리지 않고 날아온 거야! 저게 뭐지, 저게 뭘까─! / 다 빈치 : 저건─── / 쿠쿨칸 : 좋았어, 아직 안 늦었어──! 그래도 늦게 와서 미안해요! (……아. 그게 아니라 위엄, 위엄!) / 쿠쿨칸 : ───거기까지다, 허공으로부터 불린 존재. 우주수를 포식하고 600만 년 동안 믹틀란의 정초였던 존재. 나의 동포. 우리의 공포. 우리의 절멸임을 헤아려 처벌을 내리노라. 범인류사에 그대의 상흔은 불필요하나니! 태양신 쿠쿨칸의 이름으로 여기서 너를 섬멸하겠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태양의 가르침』 : ───놀라운 활약이었어요. 아직 살아 있나요, 테페우? / 테페우 : ……허어. 보고 계셨습니까, 못된 분이시군요. 살면서 싸워 본 경험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색다르다면 색다른 게, 생각보다 잘 움직여진다 싶어 저 자신을 다시 봤습니다만─── 이거 참, 아프군요. 죽는 건 아프고 무섭군요. 그걸 알았으니 나선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탁상공론만 늘어놓다가 끔찍한 과오를 저지를 뻔했군요. 진심으로─── 어떤 이유가 있든 간에, 그 애를 이런 꼴에 처하지 않게 해서 다행입니다. / 『태양의 가르침』 : 그런가요. 귀중한 감상으로 기록해 둘게요. ……제 역할도 여기까지예요. 오셀로틀은 방금 전에 마지막 한 명이 쓰러졌어요. 수해에 있던 디노스들도 잠들었어요. 당신들이 마지막 디노스예요. 그 최후를 지켜본 후 저도 활동을 정지할게요. ORT는 지상에 다다를 거고, 행성은 갈라져요. 마야는 갈라진 지표에서 다시 새로운 생명을 기다릴 거에요. 절멸의 순환이죠. ───여태까지 고생 많았어요. / 테페우 : 이거 고마운 말씀이로군요. 저도 곧 꺼질 생명입니다. 태양이 꺼지기 전에 먼저 갈 테지요. / 『태양의 가르침』 : ……그게 다인가요? 당신들은 마지막 디노스. 무슨 희망사항은 없나요? 최대한 들어 줄게요. / 테페우 : 꺼흡커흡 (각혈) / 『태양의 가르침』 : 테페우!? / 테페우 : 그게, 폐가 하나 남았는데 웃는 바람에 확 토하고 말았습니다. 표정이 많아지셨군요. 예전에는 더 적었습니다. 메히코 시티에서 미래를 봤을 때도, 치첸 이차가 습격당했을 때도 당신은 태연했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슬퍼한단 감정이 없으리라 짐작했는데─── 그냥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기능이 아직 없었던 거군요. 어떤 표정을 지으면 될지 모르신 거였습니다. 지금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처음에는 모방이었지만 이젠 당신만의 표정이로군요. 이슈킥도 그러지 않았습니까? 슬플 때는 슬퍼해도 된다고요. / 『태양의 가르침』 : ……무슨 소린가요. 그러는 게 더 비인도적, 비인간적이에요. 저는 당신들을 구하지 않았어요. 지켜보기만 하는 재정자였어요. 그런 제가 당신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되지 않아요. / 테페우 : 무엇이 용납하지 않는단 겁니까. 저희(디노스)입니까? 아니면 마야입니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지 않습니까. 당신 본인의 마음이 아니니까요. 슬슬 자유로워지지 그러십니까, 쿠쿨칸. 여지껏 쭉 참아 오셨지요? 저희는 괘념치 마시고 하고 싶은 걸 해 주십시오. 애당초 뒤처리를 남에게 떠넘기면 안 됩니다. 자기 문제는 제 손으로 해결해 주십시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3 『태양의 가르침』 : ! 역시 알고 있었군요, 테페우!? / 테페우 : 그야 알지요. 답은 처음부터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이라도 그 분들을 도우러 가고 싶지만 내심 찔려서 참으시는 중이란 것도 다 압니다. 기왕 잠드는 거 편안하게 잠들게 해 주십시오. 마지막은 역시 웃으며 작별해야지요. / 『태양의 가르침』 : ───괜찮겠나요? 『태양의 가르침』이 이제 와서 하고 싶은 걸 해도 되나요? / 테페우 : 물론이지요. 그 대신 말입니다만, 하나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디 저희에게 마지막 꿈을. 이야기를 자아내지 못 한 저희에게 눈길을 확 사로잡는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그게─── / 『태양의 가르침』 : 그게……? / 테페우 : ───그 무엇도 남기지 못 한 저희에게 주어질 오직 하나뿐인 신화입니다. / 『태양의 가르침』 : ……맞아요. 저는 범인류사 영령들을 봐도 그 분들 편을 드는 일은 없었어요. 제가 사랑한 건 당신들. 믹틀란에서 살아간 당신들. 가짜 태양이라도 사랑하며 친구라 불러 준 당신들. 그런 당신들의 구원이 될 수 있다면─── / (번쩍) 태양신 쿠쿨칸 : ───기꺼이 이문의 신이 될게요. 나는 쿠쿨칸. 날개 달린 뱀. 황금수해의 화신으로서 나의 심장을 빼앗으러 가리라───! (붕) / 땅에 쓰러진 디노스들은 그 궤도를 바라보고 있다. 난생 처음 보지만 향수를 일으키는 아름다운 별을 보듯이. 죽음을 앞둔 디노스들은 환성을 지르며 떠나가는 별을 배웅했다. 생명의 환희를 곱씹으며, 곧 찾아올 죽음에 미련을 남긴 채, 이들에게는 이문일 터인 범인류사의 미래를 제 일처럼 염려하며 눈을 감았다. 다섯 번째 절멸이 찾아오더라도 지저에서 태어난 태양은 다시금 세계를 비추리라. 일몰의 하늘을 누비는 황금빛 날개. 이리하여, 이야기가 없던 이문대에 신이 태어났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4 와, 쿠쿨칸 굉장한데!? 굉장해, 우주랑 남미의 신 같아! / 쿠쿨칸 : 그쵸─!? 남몰래 쭈우우우우우욱 범인류사 케찰 코아틀 이야기를 수집했거든요! 망토랑 깃털 장식은 필수겠더라고요! 팬으로서 당연해요우─! 그게 아니라! 진지하게 해 주세요, 칼데아 씨! / 아하, 신의 위엄을 나타내는 경칭이구나! / 쿠쿨칸 : 저건 ORT가 간신히 남은 각질을 촉매로 소환한 자신의 경계기록대. 이 이문대를 지속시킬 뿐인 기구. 이젠 생물조차 아니에요. 믹틀란이 낳은 존재는 믹틀란이 책임을 져야 하는 법! 여기서 세계가 사라질지라도 저걸 방치할 수는 없어요! 한 번만 더, 이 순간만이라도 함께 싸울 기회를! 쿠쿨칸의 날개는 비록 이문일지라도 미래를 바라는 자를 위해 존재하니까요!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빛이─── 수속되고 있어─── / 쿠쿨칸 : ───. / 트리스메기스토스Ⅱ : 『보고. 가상 영령체의 영기 붕괴를 관측. 경고. 침략 이성 생명체의 강림을 관측. 시공연속체에 이문 기록이 삽입됩니다. 역설효과(패러독스 이펙터)를 기반으로 한 팽창현상(인플레이션)을 확인. 침략 개체 행성총괄세포(스타 셀). 발생 구간 관측 우주 시간 146억 년으로 재정의 ORT 출현합니다』 / 무슨 수를 써도 쓰러트릴 수 없는 존재야……? / 쿠쿨칸 : 아뇨. 이문대에서 발생한 아종이어도 칼데아는 그 침략체를 격퇴했어요. ORT가 소멸하지 않는 건 아직 『육체(태양)』가 남아 있어서 그래요. ───맡겨 주세요. 이제부터가 제 진짜 역할을 수행할 때예요. (펄럭)/ 쿠쿨칸 : ……허공에서 온 침략자. 우리는 공존 관계였군요, ORT. 당신은 공상수를 포식하여 활동 시간을 연장했고 우리는 당신의 심장을 써서 세계를 존속시켰어요. 여기서 당신을 소멸시키는 건 이 이문대의 소멸을 의미해요. ……하지만. 태양의 제단에서 본 환시, 테스카틀리포카가 본 미래를 범인류사에 떠넘길 수는 없어요. ───여태까지 협력해 줘서 고마워요. 마야의 총의를 말로 전할게요. 믹틀란은 여기서 끝이에요. 6600만 년 간 자라난 생명. 6600만 년의 시간. 6600만 년의 해답─── "좋은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길이 있었다" 우리는 그걸 인정했어요. 이 행성에 사는 종의 발전을 멈추고 있었단 걸. 절멸은 동등히 찾아오는 것. 어떠한 환경, 어떠한 생태일지라도 당신이 생명이라면 예외일 수 없어요. ───그리고 똑똑히 알라! 이 태양은 너의 심장이자, 나를 만들고 낳은 태내이기도 하다! 내 이름은 쿠쿨칸, 태양으로부터 태어난 자! 즉, 너와 같은 존재다! 바로 지금, 내 몸을 태양에 반환하여 너를 토벌하리라! 성간 항행 심장(엔진), 기동! 바람은 하늘에서 내려오며, 별은 우주에서 떨어지리. ───ORT를 쓰러트리는 자는 ORT뿐! 소멸할 때다, 궁극의 하나! 이 행성에 우리가 포식할 것은 없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쿠쿨칸 : 이야~. 태양을 결국 폭발시켰네요☆ 그 여파로 믹틀란 전역의 공상수도 싹 날아갔는데, 뭐, 불가항력이죠! 이로써 이문대(믹틀란)는 사라지지만 딱히 범인류사를 위해 한 건 아니에요. 저는 제멋대로 사는 에일리언이거든요. 인류랑 상호이해를 한단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해요? / 『인류의 편』인 건 착각이 아니라, 엄연한 사실 아니야? / 마슈 : 네! 쿠쿨칸 씨께서 적이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아군 비율 자그마치 100%, 쭉 든든한 이문대 왕이셨어요! / 쿠쿨칸 : 어, 그건 좀…… 한 번쯤은 적인지 아군인지 모를 존재로…… ……그랬죠. 한 번도 안 싸웠네요, 우린…… 그건 그거대로 좀 아쉽네요우─…… 그래도 뭐, 그것도 어쩔 수 없는 거죠! 왜냐하면, 『쿠쿨칸은 이문대 왕이고 믹틀란을 지키는 게 사명이다』 (말똥말똥) 『하지만 그렇다고 외적을 무작정 증오할 사람은 아니다』 (말똥말똥말똥) 카독 씨한테 그렇게 들었거든요! 이런 평가를 받으면 손을 댈 수야 없죠! / (카독 걔 입이 가볍나?) / 쿠쿨칸 : 솔직히 손을 대는 정도가 아니라 확 포획해서 교제해 나가고 싶지만, 이문대의 신이다 보니까요. 여러분을 만류할 일도 없고 여러분을 따라갈 일도 없어요. 저는 쿠쿨칸. 이 세계의 태양이던 존재. 세계를 만들고 멸망시킨 신. 그 역할을 완수한 이상, 마지막 순간까지 어둠에 잠기는 수해를 지켜보고자 해요. / 마슈 : …………. / 쿠쿨칸 : 그래도 제가 신으로 데뷔했으니 말이죠~! 여러분이 지상으로 돌아간 후에 서번트로 소환될 수도 있겠네요우─! 그게 범인류사의 시스템이잖아요? 어떤 것이든 지적 재산은 공유할 것. 여러분은 많은 자원, 많은 낭비를 통해 이윽고 마지막 지점에 다다를 인류(사람)니까요. /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게 / 쿠쿨칸 : 그럼 저도 이만 실례할게요. ───아 참, 깜빡했네요. 다들 이미 두절되긴 했지만, 마지막으로 마야의 총의를 전할게요. 『우리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그건 당신들이 믹틀란의 끝까지 함께해 줘서가 아니에요. 지금 달리는 러너를 응원하는 건 생명으로서 당연한 거라 그래요. ───그럼 정말로 가 볼게요. 부디 가능한 만큼 자라길, 가능한 만큼 멀리 나아가길. 그리고 가능한 만큼 그 여정이 많은 행복과 함께하길. 그게 저희의 꿈이었어요. 머나먼 옛적(과거)에도 그렇고, 까마득한 미래(현재)에도 그래요. 생명의 기행은 어디까지고 원대하게 황금빛으로 빛나며 이어질 거예요. (쿠쿨칸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태양은 역할을 마치고 완전히 꺼졌다. 공상의 수해는 가설인 채로 사라질 것이며, 평원에 남은 디노스도 임종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 / 별을 보는 디노스 : 아아─── 하늘(별)이. / 마지막 10초. 현자는 태양 없는 지저에서 하늘을 보았다. 이는 모두 공상의 세계. 본디 전정되어야 할 여백의 시간. 언젠가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져 잊힐 것. 디노스들의 6600만 년. 몹시 기나긴 세월. 『나머지』조차 발생하지 않는 공허한 역사. / 별을 보는 디노스 : ……그렇더라도, 우리의 인생이자,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 비록 해피엔드가 발생하지 않는 창작에 불과할지라도, 환상일지라도, 허구일지라도, 한 번 만들어진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한 번 태어난 꿈은 그 경계에 새겨진다. 이 우주에 영원히 남는 것이다. / 별을 보는 디노스 : ……비록 읽는 이가 없을지라도, ……비록 아무 가치를 낳지 않을지라도, ───비록─── 이 열이, 차게 식을지라도─── / 일어날 수 있던 가능성은 무의미하지 않다며 현자는 미소 지었다. / 코얀스카야 : 우와, 태양(자신)까지 동원한 완전 승리인가요!? 하아. 이문대 왕이 이문대를 끝낼 줄이야. 그토록 미련 없는 해답을 내놓는다면 제 입장이 말이 아니네요.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 왜 입장이 말이 아니야, 누님? 별 도움이 안 돼서 그래? / 코얀스카야 : 이 멍텅구리 눈은 옹이구멍인가요! 저 제대로 도움됐거든요! 애초에 NFF는 주역이 아니에요. 모든 분들의 인생을 뒤에서 어시스트하며 성공(석세스)!하게 해 드리는 게 목적이죠. 그러니 이번에도 이 결과랍니다. 고객이 살아남는다면 저도 수익이 있죠. 칼데아 분들은 아직 더 많이 저를 즐겁게 해 주셔야 하거든요.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 그렇구나, 죽음의 상인, 발상이 악랄해. 입장이 말이 아니란 건 그런 뜻이구나.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 자기 역할을 마쳤는데도 나선 거라니까 말이지. 근데 누님, 반짝거리면서 사라지려 하는데? 역시 여기서 죽어? / 코얀스카야 : 걱정 마시어요, 이건 그냥 퇴거랍니다♡ 제가 죽을 때까지 협력해 드릴 의리는 없거든요. 그러는 여러분은 이제 어떡하실 건가요? 믹틀란은 곧 사라지는데요.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 어디 보자. 이렇게 치첸 이차에 있는 김에…… 역시 사카를 해야겠는걸! 남은 형제(우리)는 네 명이니까 2대2 의식, 아니, 시합을 하자! 세계가 끝날 때까지 하고 싶은 걸 쭉 할래! 그걸 위해 살아온 거잖아, 우린! / 코얀스카야 : ……그렇죠. 참 당연한 거예요. 야생마가 끝까지 들판을 질주하는 것처럼요. 남에게 강제되지 않고 자신의 환희를 추구하는 게 생명이란 존재예요. / 데이노니쿠스 11형제 : 그래! 그럼 잘 가, 토끼(토치틀리) 누님! 시간이 귀하니까 우린 그만 가 볼게! / (데이노니쿠스 형제 퇴장) / 코얀스카야 : ───그러면 저도 이만. 업무를 마치도록 할게요. (코얀스카야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8 지금까지 설정이나 일러스트만 존재했던 ORT를 FGO의 메인 시나리오에서 본격적으로 등장시킨 이유는 뭘까요? / 나스 : FGO가 아니면 등장시킬 수 없으니까요. 월희의 세계관에 나온다면 그야말로 월희에서 하는구나 하는 이야기가 되어버리고, 각각의 세계의 끝을 헤쳐나가는 FGO니까 등장시킬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7장의 마지막을 ORT 아종과 싸우게 만드는 게 당초부터 목표였습니다. / ORT전을 전제로 시나리오를 짰다? / 나스 : 7장은 OTR전을 제대로 묘사하면 그걸로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미는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재밌어서요. 최종적으로 SF적인 타입문의 남미관과 올바른 남미의 문화를 뒤섞어서 디노스라는 인류나 마야라는 외우주생명체가 있고, 6600만년의 시간이 있으면 이렇게 된다,고 사고실험을 한 모양새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89 ORT와의 싸움에서는 주인공의 그림이 점점 변화하는데 표정 패턴은 몇 장 준비했나요? / 타케우치 : 장입니다. / 나스 :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타케우치 군한테 억지를 부려 그려달라고 했습니다. 텍스트로 주위에서 '너 얼굴이 장난 아냐'라고 말하는 걸로 퉁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 싸움은 모두가 한계니까, 누군가 한사람을 신경 써주는 말은 그거야 말로 거짓말이 됩니다. '괴롭지만, 그래도 하는 거야'라는, 일곱개의 이문대를 극복한 플레이어 여러분이 리얼타임으로 느껴주길 원했습니다. / 타케우치 : 사실은 마지막이 가장 만신창이 상태의 일러스트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플레이어의 감정이 고조되지 않으니까, 지쳐 있더라도 강인한 의지가 느껴지면 좋겠다고 나스가 말해서, 조정한 것이 네번째 일러스트입니다. / 마지막 그림은 그야말로 트랜스 상태죠. / 나스: 모든 서번트를 써서 외우주 최강생물과의 결전이니까 이정도는 해야죠. 싸움의 규모나 격렬함에 있어서는 앞으로도 이걸 뛰어넘을 것은 없다고 사전에 결정해 두었습니다. 주인공 입장에서는 자기도 너덜너덜한 상태고 영령도 희생을 하고 있어서 몸도 마음도 정말 괴롭지만, 그래도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90 그 싸움을 마친 후에 인간형태의 오르트 시발바가 등장했습니다. / 나스 : ...실은 플롯 단계에서는 영령체인 오르트 시발바는 없었습니다. 최종국면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어요. 급하게 PFALZ 씨한테 러프 일러스트로 받았던 아이디어 중 하나인 인간형태를 쓰게 됐습니다. / 인간형태도 원형이 있었군요. / 나스 : ORT는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반드시 씁니다. 선택지가 있는 동안은 계속 선택하는 기계 같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인간형태가 되는 걸로 살아남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할 터. 그래서 인류사를 불법 복사해서 1억 4000만년을 시뮬레이트, 자신이 영령이 되는 세계를 만들고나서 그걸 소환한다는, 무법 중의 무법을 하게 됐습니다. / 타케우치 : 먼저 거미형A의 그림을 만들고, 그게 어떻게 되면 다음 거미형B를 만들고, 그것도 끝나고 간신히 UFO형태...라고 생각했는데 나스가 '이번에는 시발바야'라고 말을 꺼내서(웃음) 가장 큰 고비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빠르게 작업을 부탁했는데 개발팀 입장에서도 언제까지고 ORT가 엄습하는 것 같은 상태였습니다. / 개발도 총력전이었군요. 그런 오르트 시발바가 그랜드 포리너로 등장한 것도 놀라웠습니다. / 나스 : 온갖 클래스에 그랜드가 있다면 포리너의 그랜드는 ORT 말고는 말이 안 된다 싶어서...미안해 아비, 쿠쿨칸... / ORT와의 결착 방식은 처음부터 구상이 있었나요? / 나스 : 그렇습니다. 그정도까지 한 녀석을 인간이 쓰러트려본들 납득이 안 될거라고 봤거든요. 어떻게 하면 쓰러트릴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 ORT 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 RPG로 말하면 최종보스보다 강한 숨겨지 보스인 존재를 어떻게 물리칠지 상상도 가지 않았는데, 과연하고 납득 했습니다. / 나스 : 괴물은 인간은 쓰러트릴 수 없으니까 괴물인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한번 ORT를 쓰러트린 카마소츠와 대체 뭔데 하는 얘기가 되지만, 그거야 뭐, 엄청 굉장한 사람이었다는 걸루다가.(웃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91 나스 : 괴물은 인간은 쓰러트릴 수 없으니까 괴물인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한번 ORT를 쓰러트린 카마소츠와 대체 뭔데 하는 얘기가 되지만, 그거야 뭐, 엄청 굉장한 사람이었다는 걸루다가.(웃음) / 어떻게 쓰러트렸는지 궁금했습니다. / 나스 : 모든 인민과 정령들의 힘이 담긴 불멸의 육체가 된 다음에는 우직하게 육탄전입니다. 쓰러트릴 수 있는 수단은 없지만, 영원히 계속 공격한다는. 카마소츠는 창술사니까 마지막에는 UFO의 중심에 있는 핵에 전력비상에 의한 일점 찌르기. 그 과정에서 다리도 몸도 머리도 깨져서 거의 소멸하게 되지만, 창을 쥔 오른손 만큼은 사라지지 않고, 이리하여 ORT의 원반은 시발바에 떨어졌습니다. 카마소츠전의 '일점, 오직 일점...!'이란 대사는 그걸 재현할 생각으로 부탁드렸습니다. OTR의 관은 카마소츠가 꿰뚫은 창의 흔적입니다. 거기에 ORT의 잔해가 떨어졌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본 관 내부는 과거의 ORT의 바깥 껍질입니다./ 엄청난 얘기네요. / 나스 : 시발바 안에는 카마소츠의 창과 그 창에 달라붙은 듯이 남겨진 오른손이 남아 있습니다. 카마소츠는 죽을 수 없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재생하지만, 그 사이에 카마소츠가 마지막 마음으로 ORT를 베어 가르고 심장을 마야가 회수, 태양의 근원으로 삼았다,는 흐름입니다. -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92 상세불명. 서양인들보다 먼저, 남미에 떨어진 돌연변이 종... 인 것 같다. 공격생물로서 차원이 다른 힘을 과시한다. 무모하게도 전 5위의 조가 포획을 노리다 사살당함. 그 뒤, 흡혈종으로서의 능력이 있음이 판명되어 그대로 조로서 취급되어짐. 타입 머큐리. 전장 40미터 정도의 우주생물. 지상의 어떠한 재질보다 단단하며 부드러우며, 기온차에 강하며, 날카로운 터무니없는 외피로 덮혀있다. 지구에서 싸우는 한, 약점은 없다고 평해진다. 본체의 터무니없는 공격수치 이외에 고유결계와 비슷한 특수능력, 수정계곡을 갖고있다. /수정계곡, 그것은 무서울만치 아름다운 다른 별 풍경의 침략. 일부의 마술사나 27조가 '고유결계' 라 불리는 심상세계를 조종하지만, 오르트가 가지고 있는 그것은 레벨이 다르다. 오르트는 '이성으로부터의 내방자' 다. 그(?)가 머물고 있는 것 만으로도 지구는 그가 살고있던 경치로 변화되어간다. 요컨대 물리법칙의 개찬, '이계질서' 가 점점 녹아들어가는 것이다. - 캐릭터 마테리얼의 내용

*93 마슈 : 생각났어요. 칼데아의 라이브러리에도 『ORT』에 대한 기술이 있어요. 『ORT』란 현재 마술세계에서 확인된 가장 강인하며 가장 불가해한 생명체. 단단하고 부드러우며, 뜨겁고 차가운 외피를 보유했고 체내에선 핵융합 반응에 의한 에너지 생성을 하며, 접촉한 물질을 수정으로 변환한다고 하는 거대한 거미형 우주생물. 서력 3000년까지의 인류 기술로는 해석 불가능이라 할 수밖에 없는 『인류의 위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오르트는 어찌하더라도 지구의 문자를 학습할 순 없지만, 포식한 생물을 일부 의태하는 능력은 있는 것 같다. (의태라곤 해도 만약 '사람답게 말하기' 를 한 상황에서 리피트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그곳에 '로망을 구하는 것은 개인 멋대로지만, 글쎄...) 덤으로 오르트적으로 지금껏 가장 맛있었던 지구의 생물이 전 5위의 27조. (중략) 덧붙여 직사의 마안은 이 녀석을 죽이는건 불가능. 죽음의 개념이 없어서 물리적으로 파괴할 수 밖에 없다는 것. - 캐릭터 마테리얼의 내용

*95 Q. 서번트와 "흡혈귀의 27조"가 싸웠을 경우, 어느 쪽이 강할까요? 서번트도 인외의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27조도 인간과 동떨어진 괴물이고...... 특히 ORT나 프라이밋 머더, 알토르쥬・브륜스터드 등은, 명백히 서번트보다 강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 A. 어느 쪽도 마찬가지, 라고 밖에는...... 어느 쪽이나 신비에서 살아가는 것들이므로, "어떻게 해서든 죽일 수단이 있는" 시점에서 상황 나름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 ORT는 원래 지구 상의 룰이 성립되지 않고, 프라이밋 머더는 영장에 대해서 초유리하므로 특별할까요. 덧붙여서, 프라이밋 머더 1마리에 대항하여 수호자 7기로 맞서는 것이 타당합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96 아르크와 블루의 다이어그램은 7할이 아르크 쪽입니다. 하지만, 블루를 섣불리 궁지에 몰아버리면 아르크에게 있어서 「하면 좋지 않은 것」을 해 버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르크는 경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kagami씨가 말하는 대로, 오르트가 「싸우면 제일 강하다」라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 구 타입문 홈페이지 네타바레 게시판의 나스 키노코 답변

*97 코하쿠 : 대회 CEO 키노코 아르크 선생님 가라사대, 물리 최강은 오르트, 지성체 상대라면 키아라에서 종료. 방송 코드적으로도 최흉최악 태그 팀입니다. - 코하 에이스 XP의 내용

*98 시온 : 아─. 현재 칼데아의 전력이 레벨 50이라면 『이성의 신』의 전력은 레벨 1000에 해당돼요. 전력을 증강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도 ORT와 융합해서 레벨 10000이 되고 싶다뇨? 대체 얼마나 겁이 많은 건데요. 아무튼 말이죠. 모리어티가 이런 공들인 영상을 남긴 이상, 사실일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마슈 : ! 시바에서 최대한의 위험 관측이에요! 적성 생물─── 아뇨, 치사적 운명, 접근! 으─── 이렇게 가까이에─── 도망칠 수가 없어요─── 와요─── ORT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뫼니에르 : 전산실에서 최대급 경보! 믹틀란 최하층에서 중력 변동 감지! 돌겠네, 계측기가 한계를 넘었어! 추정 영기 규모, 위성급에서 행─── 항성급으로 증가! / 네모 마린 : 최하층에서부터 지상에 뻗는 물리법칙(텍스처) 변환 확인! 시공연속체의 전사 속도, 마이너스 3.6초속! 으아아아아, 큰일이야 큰일이야 큰일이야 큰일이야~~! 캡틴, 공상수! 트리스메기스토스Ⅱ가 공상수를 포착했어~~! / 네모 : 그건 수치를 보면 알아. 공상수는 어디에 있어? 규모는? 여기서 확인 가능해? / 네모 마린 : 그게, 그게─── 셀 수가 없어! 으아앙~~, 모니터에도 보여~! 저게 뭐야, 저게 뭐야아~~!!!! / 네모 : ……믹틀란 전역의 나무가 공상수로 바뀌고 있어…… 이게 ORT가 재기동한단 건가……? / 시온 : 맞아요. 이문대라는 "가능성"의 역사에 불려온 그 ORT는 범인류사의 ORT하곤 다른 존재. 출력, 파괴본능으로는 범인류사 ORT에 뒤떨어지는 ORT 아종이라 할 수 있는 개체예요. 하지만 공상수를 포식한 ORT 아종은 진화 끝에 자신의 고유결계를 이렇게 변화시켰죠. 지구상의 식물을 『공상수』로 바꾸어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으로 변환하는 침략 생물. 황금수해는 이제 없어요. 이곳은 최대 최악의 이문대, 지저에 만들어진 은하의 지옥─── 공상수해, 오르트 시발바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1 마슈 : 하층에서 거대 질량이 상승 중이에요! 마스터, 예장의 체온 조절 기능을 최대로! 시바의 위험 관측, 적성 반응, 모두 최대치! 영기 패턴, 지구상에 동형 파장 없음! 추정 영기 규모, 위성급에 해당하지만 현재도 규모 증가 중! 접촉까지 6, 5─── 와요! ORT예요! / 맨틀 속에서 나왔는데도 상처 하나 없어……! (저걸 진짜 어떻게 할 수가 있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다 빈치 : ORT도 9층에 부상했어! 영기 출력과 규모 모두 아까하곤 딴판이야! 사이즈도 눈에 띄게 커졌어! 추정 100m, 이제 진짜 메히코 시티 건의 보고랑 똑같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3 테페우 : 그건 태양이 ORT의 심장이기 때문일 겁니다. 600만 년 전의 태양 소멸 후, 어떻게 새로운 태양이 만들어졌는가. 마야는 첫 번째 태양을 만든 시점에서 힘이 다했습니다. 이 행성에 완전히 귀화하여 우주 생명이 아니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동력원을 따로 마련할 수밖에 없어집니다. 10만 년 간의 암흑 속에서 번영한 칸의 백성들은 일구어 낸 모든 것을 대가로 ORT를 쓰러트렸습니다. 그 뒤에 마야는 ORT의 심장을 적출하여 태양으로 가공한 겁니다. 방금 전의 U-올가마리, 데이비트와 비슷한 관계라 할 수 있겠습니다. ORT의 몸에는 심장이 빠져 있지만 그 심장은 다른 곳에서 가동하는 상태. 그래서 『파괴된 심장을 복원하라』는 명령이 ORT 안에서 발생하지 않은 것이지요. 심장은 파괴되지 않은 채 믹틀란 제2의 태양으로 가동 중이니 말입니다. 저희 디노스를 살아가게 하던 에너지가 바로 ORT의 심장이던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네모 : 그뿐만이 아니야. 이런 사실은 전하기 싫지만, 전할 수밖에 없지. 여태까지의 전투 정보를 해석한 결과, 그 ORT는 불완전한 상태란 게 드러났어. 각 파츠…… 팔다리가 완전히 독립 중이야. 팔다리를 움직이는 동력은 그 부위 자체에서 발생하고 있어. 동물로 따지면 온몸에 혈액을 보내는 심장─── 근본적인 동력원이 현재 존재하지 않아. 엔진이 없는 상태로도 그렇게 강하단 거야. / 고르돌프 : 하아!? 연소 기관 없이 절전 모드로 그 성능이라고!? 바퀴의 회전…… 아니, 팔다리 운동만으로 본체를 움직인단 말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5 카독 : ……심장과 뇌가 없어도 다른 부위로 대신할 수 있단 뜻이기도 한데…… 불행 중의 다행인걸. ORT의 메인 동력원이 있었으면 믹틀란은 순식간에 사라졌을 수도 있어. 600만 년 전에 카마소츠가 심장을 파괴했다며? 적이긴 해도 그 녀석한테 감사해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6 테페우 : 아하. 그런 거였습니까. ORT의 진행 루트가 이상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 설마…… 태양? / 테페우 : 네. (플레이어)도 그 모순을 깨달으셨나 보군요. ORT는 메히코 시티로 가는 게 아닙니다. 태양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겁니다. / 카독 : 치첸 이차 습격 때 태양이 메히코로 옮겨 가긴 했는데…… 왜 태양이 있는 곳으로 가? / 테페우 : 그건 태양이 ORT의 심장이기 때문일 겁니다. 600만 년 전의 태양 소멸 후, 어떻게 새로운 태양이 만들어졌는가. 마야는 첫 번째 태양을 만든 시점에서 힘이 다했습니다. 이 행성에 완전히 귀화하여 우주 생명이 아니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동력원을 따로 마련할 수밖에 없어집니다. 10만 년 간의 암흑 속에서 번영한 칸의 백성들은 일구어 낸 모든 것을 대가로 ORT를 쓰러트렸습니다. 그 뒤에 마야는 ORT의 심장을 적출하여 태양으로 가공한 겁니다. 방금 전의 U-올가마리, 데이비트와 비슷한 관계라 할 수 있겠습니다. ORT의 몸에는 심장이 빠져 있지만 그 심장은 다른 곳에서 가동하는 상태. 그래서 『파괴된 심장을 복원하라』는 명령이 ORT 안에서 발생하지 않은 것이지요. 심장은 파괴되지 않은 채 믹틀란 제2의 태양으로 가동 중이니 말입니다. 저희 디노스를 살아가게 하던 에너지가 바로 ORT의 심장이던 겁니다. / 고르돌프 : 어마어마한 장기 이식이로군 그래!? 그럼 ORT가 메히코 시티로 가는 이유가, / 테페우 : 심장을 되찾아 완전한 상태로 돌아가기 위함일 겁니다. 생명으로서의 본능일 테지요. / 고르돌프 : 에잇! 이미 이만큼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새삼스럽게 생명답게 굴긴! 작전 목표를 변경하마! ORT 격파의 타임 리미트는 지상이 아니라 제6층까지다! 지상으로 내보내는 것도 논외지만 메히코 시티에 도달해도 끝장이야! 놈이 심장을 되찾기 전에 반드시 격파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7 마슈 : ───ORT, 붕괴하고 있어요─── / 카독 : 그래…… 뭘 해도 아무 반응도 없는 놈이라 먹히는 건지 반신반의했는데…… / 다 빈치 : 응, 이건 틀림없이─── / 어찌저찌 여기서 쓰러트렸구나───!!!! 이 이상은, 진짜로 못 해……! / 고르돌프 : 좋았어어어, 잘했다, 제군! 레이스라면 표창대에서 샴페인 딸 성과야! 최대의 위기는 사라졌어! 이제야 스톰으로 귀환할 수 있겠군! 아, 안 되지. 신나는 건 나중에 해야 해. 최대의 공로자한테 감사를 전해야지. (플레이어), 밖으로 나가서 신령 에레쉬키갈을 불러오도록. 에레쉬키갈은 원래 스톰 보더에서 소환된 서번트 아닌가. 함께 귀환하여 승리를 반겨야지. / 에레쉬키갈 얼터 : ───다행이야. 솔직히 불안했는데, 해냈구나, 우리. 니토크리스한테 큰소리를 쳤잖아. 여기서 못 막았으면 볼 낯이 없었을걸. / 두무지 : 에레쉬키갈, 지금은 쉬십시오. 하지만 눈을 감기 전에 전할 말이 있다면 말하십시오. 제가 말과 표정, 분위기를 완전히 똑같이 묘사하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 에레쉬키갈 얼터 : 괜찮아. 그럴 힘 정돈 남아 있어. 인사도 안 하고 사라지는 건 한 번이면 충분하거든. 이 뒤에는 쿠쿨칸이 어떻게 나오냐에 달렸는데…… 뭐, ORT에 비하면 쉬운 문제지. 지금 칼데아라면 대화를 잘 나눠서 타협점을 찾아낼─── ───두무지. 눈치채고 있었어, 너? / 두무지 : 그래서 전할 말을 물은 겁니다. 당신은 정말 잘했습니다, 에레쉬키갈. 수메르 신들의 대표로서 흠잡을 구석이 없었습니다. 명계와 동기화…… 아뇨, 명계 자체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분투였지요. 가령 상대가 문명을 수확하는 유성의 첨병이라도 격퇴해 냈을 겁니다. / 두무지 :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좋지 않았습니다. 저건 진정으로 행성을 포식하는 자. 이 행성(별)에 태어난 생명으로는 쓰러트릴 수 없는 상대이니 말입니다. / 고르돌프 : (플레이어), 밖으로 나가서 신령 에레쉬키갈을 불러오도록. 에레쉬키갈은 원래 스톰 보더에서 소환된 서번트 아닌가. 함께 귀환하여 승리를 반겨야지. / (경보) / 경보……? ───에레쉬키갈! / (치지지지지직) / 고르돌프 : 무슨 일이지!? 끄억, 뇌가 쑤셔, 아무것도 안 보여! (플레이어), 키리에라이트! 다 빈치, 카독! 무사하다면 대답해라! 눈이 보인다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확인─── / (뾰롱) / 두무지 : 안심하십시오, 미스터, 차내에 있는 분들은 모두 무사합니다. 즉시 섀도우 보더를 출발시키십시오. 이 거리에선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저도 오래는 못 버티고요. 서두르십시오. / 두무지, 에레쉬키갈은!? / 두무지 : 백문이 불여일견. 모니터로 확인하십시오. / 다 빈치 : ……맙소사. 내부 온도가 끝도 없이 상승하고 있어. 핵융합에 의한 에너지 생성, 이에 따라붙는 여러 우주 방사선, 초중력 발생─── 현재는 1만도지만 예상되는 한계는 100만─── 아니, 인플레가 시작되면 그 정도로는 안 그쳐. 그야말로 우주 공간의 뇌운군─── 갤럭티카 슈퍼셀이야. / 카독 : 저게 뭐야, 미안한데 머리가 못 따라가고 있어! 저건 등에 달린 파츠야!? ORT 자식, 몸이 무너졌는데 아직도 움직여!? / 두무지 : 유감스럽지만 그게 아닙니다. 우리는 희망적 관측에 빠져 진실을 외면하던 거였습니다. 여태 싸운 부위는 인간으로 따지면 피부 각질…… 활동 시에 몸 겉부분에 남은 노폐물입니다. ORT는 허공에서 떨어진 유성. 즉 날아다니는 언노운. 저 원반 같은 물체가 ORT 본체입니다. / 그건 됐고 에레쉬키갈은!? / 두무지 : 우주폭풍에 직격당해 이미 증발했습니다. 그러니 이 꽃을 당신에게. (플레이어). 한 송이뿐이지만 받아 주십시오. 제3명계를 결전장으로 삼고자 자신의 소원을 대가로 삼은 여신의 마지막 남은 꽃입니다. 그 꽃이 있는 한 당신에게는 명계의 가호가 아직 더 이어질 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하? / 마슈 : ──────소, 환? 소멸하기 직전에─── 우리 소환식을 학습해서─── 가상 미래를 구축한 후, 영령으로 인정된 자기 자신을, 소환한, 건가요───? / (우우우우웅) / ───여태까지 수많은 위협을 만났지만 ───저건 진짜배기 괴물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전산실에서 능력 해석 정보가 나왔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르트 전 메시지

*110 갤럭티카 슈퍼셀. 은하폭풍이 발생하여 교전 중에 대미지를 지속적으로 받습니다. 공격을 무효화하는 스킬로 대항 가능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르트 전 메시지

*111 패러다임 인플레이션. ORT 앞에서 사용한 스킬이 해석되어 일부 효과가 모방됩니다. 또한 ORT가 자신에게 부여하는 일부 효과가 2배로 오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르트 전 메시지

*112 패러독스 캔슬러. 고주기 자정작용에 의해 약체효과를 분해, 공격력으로 변환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르트 전 메시지

*113 다크매터 플랑크톤. 암흑물질을 헤엄치는 미지의 미생물에 의해 강화효과를 흡수당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르트 전 메시지

*114 에테르 드렁커. 공간 광역 간섭에 의해 마력을 빼앗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르트 전 메시지

*115 에른스트 유니온. 금속 촉수의 변질에 의해 ORT에게 공격당하면 상태이상이 부여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르트 전 메시지

*116 스타링 인베이드. 지형 침식에 의해 필드에 작용하는 효과가 무효화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르트 전 메시지

*117 레볼루션 웹. 성간 항행에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은실이 서번트를 옭아매 임의 퇴장을 금지합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르트 전 메시지

*118 촉수 해설 : 참고로 탄은 낮은 온도의 불꽃촉수로 얇게 코팅되어 있어서 주위의 물리적 영향은 적지만 맞은 위력은 강하다는 느낌입니다. 1조도의 불덩이 주제에 유리창이 깨지기만 하고 지구에 대한 영향이 전무하다는 것도 이거라면 가능.....! (옆에 내부가 1조도, 표면이 1만도라고 적혀 있음) / 잔해에 들어간 상태의 화염촉수는 얇게 뻗어 있어서 별로 온도가 오르지 않는다. 거미형 B일 때는 촉수를 뻗는 공격 온리. 낡은 각질의 잔해가 사라진 상태라면 차폐물이 사라져 불꽃에 두께가 생긴다. 그렇게 되면 중심온도가 인플레 상승하여 그곳에서 초고온도 불꽃빔 발사. (UFO중심이나 갤럭티카일 때의 중심온도가 1조도에 달한다나). - 타입문 에이스 VOL.15 PFALZ 오르트 디자인 코멘트

*119 ORT 초기 디자인 : 캐릭터 마테리얼 시대에 ORT 디자인의 오퍼가 있었을 때, 「거미형 우주생물」이라는 것 이외에는, TYPE-MOON 씨의 지시는 딱히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때는 다른 「얼티메이트 원」과 같이 둬도 위화감 없는 디자인으로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얼티메이트 원은 「십자가」「천사」「검은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종교적인 모티브가 많은 형상이었기 때문에, ORT는 최종적으로, 내부의 녹색 불꽃이 넘쳐흘러서, 지구의 절반쯤 되는 거미집 형태의 흡혈원반이 되어 「광륜」의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느낌으로 하려고. 즉, 캐릭터 마테리얼 시대에는 내부의 녹색 불꽃 부분이 본체고, 은색 바디는 들러붙은 것 뿐 같은 감각으로 디자인했습니다. 그 뒤에는, 우주생물의 디자인으로서 지구의 생물의 디자인에서 살짝 엇나간 느낌으로 해볼까 했네요.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구생물의 합리성 부분은 참고로 하되 어긋나게, 식으로. 지구생물의 기본적인 포식생물 모델로서는, 입에서 포식하고 장을 통해 배설하는 일방통행 터널 디자인이라서, 구 오르트부터 입이 복수 있고, 팔에도 포식구 같은 부분이 있고, 엉덩이에도 마찬가지로 포식구 있음, 즉 신체의 전후라는 개념이 없도록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지구생물로 치면, 산호의 포리프 부분이 집합해서 하나의 개체가 되어있는 것에 가깝네요. 실루엣은 깡충거미가 팔을 펼치고 위협하는 모습을, 엉덩이 측이 위가 되도록 해서 머리를 붙인 느낌입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5 PFALZ 오르트 디자인 코멘트

*120 ORT의 모습은 어떻게 디자인 했나요? / 나스 : 원반생물이라는 사실은 17년 정도 전부터 PFALZ 씨한테 얘기했는데 원반이 본체라는 사실을 전달하지 않아서 PFALZ 씨는 거미 쪽이 본체라고 오해하셨습니다...미안! 거미 부분은 햇볕에 타면 벗겨지는 피부 같은 거야,라고 다시 설명했습니다.(웃음) / 타케우치 : 당연히 원래 있었던 ORT 이미지로 가겠거니 생각했는데 나스가 디자인 리뉴얼을 하고 싶다고 제안을 했죠. 그때부터 사양을 정하고 PFALZ 씨한테 의뢰를 하고 변신 부분도 포함해서 몇 번인가 소통을 해서 그 형태까지 담아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 기념 페미통 인터뷰

*121 ORT 제1형태 디자인 : 초기 형태의 ORT는, 디자인 시에는 「100m급 ORT의 노폐물을 분리한 편린」이라는 설정이라고 들어서, 거대원반에서 작은 원반이 툭 떨어져서 거미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같은 디자인으로 설계했습니다. 구 ORT에서 리뉴얼할 때 「좀 더 거미처럼」이라는 주문을 받아서, 실루엣은 바다거미와, 나스카 지상화의 거미를 참고로 했습니다. 애초에 「거미」라고 불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구상의 생물은 아니므로 거미와 근사치에 있는 생물을 참고하는 게 좋으려나 싶어서. 참고로, 신체수납상태의 UFO의 하부에 원반이 3개 있습니다만, 한가운데가 동체고, 좌우의 원반은 앞발 부분이 됩니다. 앞발 파츠에도 입 같은 부분이 있어서 한 쌍의 발 같은 부분이 있는, 즉 원반 하나하나에 거미형 파츠가 내부에 수납되어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원반용량이 커질 수록 입이나 발의 용량이 늘어나고, 거대한 제2형태가 되면 앞발에만 입이 4개 있고 발이 잔뜩 있다, 그런 느낌이 됩니다. 분리합체 가능한 전대 로봇 같은 신체구성이라고 생각해주세요. - 타입문 에이스 VOL.15 PFALZ 오르트 디자인 코멘트

*122 ORT 제2형태 디자인 : 「제1형태를 조금 어레인지하는 정도」라고 들었습니다만, 모처럼의 ORT니까 좀더 멋지게 하고 싶네─ 싶어서, 여러가지 안을 내봐서 최종적으로 이런 느낌으로. 형상이 복잡한 탓에 3D 작업반 분께는 수고를 끼쳐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실루엣은 고대의 바다거미의 일종, 팔레오이소푸스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그 밖에는 복서게, 파란갯민숭달팽이 정도. 바다거미라 하면, 일반적인 거미 형상에서 너무 엇나간 느낌이 있어서 이 부분은 반성점이네요……. 하지만 입체적으로 멋지게 된것같다고는 생각하는데 어떨지요……! ORT는 아무튼 접촉하면 승리 확정이므로, 통상공격은 플랙탈한 그물모양으로 금속 부분을 확산해서 접촉한다, 라는 느낌으로 러프를 그렸습니다만, 그걸 좋은 느낌으로 가다듬어준 라센글 씨께는 감사하네요─ 그리고 크리티컬의 팔로 치는 공격은 본래, 팔의 손톱이 고르게 퍼지는 범위형 공격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5 PFALZ 오르트 디자인 코멘트

*123 ORT 제3형태 디자인 : 「레트로하고 촌스러운데 존나센 UFO」라는 주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의 UFO가 초승달형이라고 듣고, 그럼 초승달형의 부스터가 있는 곳이 입 같은 건 어떨까? 해서. 뭐 최종적으로는 원형이 되었습니다만……. 은색 외각이 피부각질이라고, 나스 씨한테서 들었을 때는 꽤 놀랐네요─ 은색 바디와 레벨이 다른 표피를 표현하기 위해서 금색으로 했습니다만 광체 같은 걸로 해도 좋았을지도. 참고로 차지 공격에서 나오는 UFO하부의 촉수는, 「금색 UFO 형태가 되면 대미지가 완전히 제로가 되는 설정」이라고 당초에 들었던지라. 「계속 노 대미지면 게임이 안 되기도 하니까, 적어도 하부에서 무한히 솟구치는 촉수를 잘라내서 서번트들이 시간벌기 한다, 식이면 어떨까요?」라는 제안의 산물입니다. 하부에 구멍이 뚫려있는 건 심장을 뽑힌 탓입니다만, 우주 항행 시에는 8개 있는 구멍에서 녹색 불꽃 촉수를 꺼내서 거미 다리처럼 될 예정. UFO에서 영격용 촉수가 자라나는 러프는 그렸습니다만, 거기서 더욱 팔처럼 늘어나는 공격은 라센글 씨 쪽에서 해주셨습니다. 상정 이상으로 불쾌하게 기분나쁜 표현이라(찬사) 정말 좋은 느낌이었죠─ - 타입문 에이스 VOL.15 PFALZ 오르트 디자인 코멘트

*124 ORT 제4형태 디자인 : 제3형태의 레트로 UFO 연관으로, 처음에는 레트로 우주복을 입은 리틀 그레이 같은 느낌으로 디자인하고 있었습니다만, 「좀 더 맨몸의 생물처럼」이래서 방향전환. 3억년의 총괄이래서, 아침해의 금색과 밤하늘의 검정과 별들이 섞여있는 느낌의 컬러링. 모든 생물의 특징이 섞여있는 느낌으로, 처음에는 식물 요소같은 꽃입도 나있었는데, 너무 조잡하지 않은 쪽이 좋다면서 심플한 현재 상태로. 사람형 ORT의 표피는, 비유하자면 맨들맨들한 금삐까 조개껍질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입니다. 검은 부분이 무순류의 촉수같은 느낌, 그리고 주름진 부분은 특촬의 인형옷 느낌이 강하게. 최초의 구상적으로는 ORT의 불꽃 촉수가 파랑→초록→노란색→검정(우주)색 같이 단계가 올라갈수록 온도도 인플레된다는 구상이었습니다. 초록색 눈처럼 보이는 곳은 밤의 별하늘, 성운을 나타내는 느낌입니다만, 등의 태양풍 조사 광륜과 조성적으로는 마찬가지라서, 수속된 태양풍을 제트처럼 각 부분에서 내뿜어서, 영자 어뢰 탄막을 「이타노 서커스」처럼 피할 수 있다거나 하면 조금 멋질지도. 팔은 인류를 조잡하게 베낀 다섯 손가락으로, 한가운데는 공동이 되어있어서 촉수가 나온다는 느낌이네요─ - 타입문 에이스 VOL.15 PFALZ 오르트 디자인 코멘트

*125 "왜냐하면, 자랑은 아니지만 인간이 상대라면, 나는 세계 최강이다." "아니, 제일은 아니군. 세계에서 2번짼가 3번째다." "있다니까. 개랑 거미. 이 놈들은 아무리 해도 쫓아갈 수가 없어. 질이야 어쨌든 스피드가 다르다고, 스피드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中 밤의 성배전쟁 파트에서 어벤저 曰

*126 「이야, 놀랐다! 성배도 또 엄청난 이단아를 불러들였구나!」오른손에 여전히 령주를 빛내고 있는 남자가, 스프링 장치의 인형과 같이 튀어 올랐지만──. 「아름다워……」 ──성배의 힘으로 거미라도 깨워서, 지루한 세상을 멸망과 함께 견뎌볼까 생각했는데…… 설마, 아직 내 안에 『감동』이라는 인간의 잔해가 남아있었을 줄이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中, 제스터 칼트레 曰

*127 코얀스카야 : 아아, 그 전에 하나만 여쭙겠는데요. 포우 씨는 어디에 있죠? 질리지도 않고 스톰 보더에 눌러앉아 있나 했는데, 기척(모습)이 없기에 좀… / 고르돌프 : 키리에라이트랑 같이 있지 않았나? / 마슈 : 아뇨, 이쪽에는…… 저도 그냥 보더에 계신 줄로만…… / 코얀스카야 : (……아아, 그런 건가요. 그 짐승, ORT하곤 엮이지 않는단 방침인가요. 기회가 되면 리소스를 접수하려고 했는데, 제 기척을 느끼고 내뺐군요. 다음에 보면 퉁구스카의 원한도 담아서 또 밟아 줘야겠네요) 안심하시죠. 포우 씨라면 지금쯤 지상에서 회전초라도 쫓아다니고 있을걸요. 제7이문대를 빠르게 절제하면 또 뻔뻔스럽게 돌아올 거랍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8 사도 오르토. 27조의 5위로, 아리스토텔레스의 한 기둥 - 한화월희 5화의 주석의 내용

*129 출전 / ??? 수성의 울티메이트 원. SF단편 [notes.]에서 등장한 울티메이트 원의 동료 ......인데, 뭘 틀린건지 한 발 먼저 (5000년 정도) 지구에 도착해버린 바보(도짓코). ......실은, 지구가 발신한 SOS사인을 받아들인 최강종이 아니었다고 한다. - 캐릭터 마테리얼 中, 오르트 항목의 내용

*130 신부 : 있으니 그러는 거다. 머나먼 태고, 이 별에 온 외래종은 아틀란티스의 기신만이 아니다. 드넓은 지하세계(시발바)를 그 태내에 품은 거수들이 활보하는 황금수해. 아라야가 안정된 세계에서는 잠들며, 가이아가 출현하는 세계에서는 준동하는 것. / 신부 : ───오르트 구름에서 온, 극한의 단독종(얼티밋 원)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1 좋아하는 것은 아르토리아 캐스터와 다르지 않습니다. 춤 기술은 제가 더 위지만요. / 싫어하는 건 딱히 없어요. / [2부 7장 클리어 이후] 거북한 건 여전히 알비온이고 거기에 우주침략체가 더해졌습니다. 네? 그야 그렇게 거미처럼 생겼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 저에겐 욕구가 없어서 성배에 바라는 소원은 없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귀중한 것을 받는다, 라는 그 행위 자체가 좋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쓸데없지는 않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버서커 아르토리아 아발론 마이룸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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