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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포리너(보이저)

타입문 백과

포리너(보이저)

最終更新:2025年03月06日 13:38

typemoonwik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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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와 같이 푸른 색에 작은 글씨와 *로 표기된 부분은 각주입니다. 클릭하면 문서 하단에 있는 해당 문단의 근거가 되는 번역문으로 자동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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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플릿'은 문서의 기본 틀을 잡기 위해 만든 페이지며, '보조페이지'는 항목의 용량이 50kb를 넘길 수 없어서 분할한 문서입니다. 관리용 페이지이므로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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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형식적으로는 각주에 인용하는 번역을 타입문 측의 가이드라인(장문의 인용 금지. 단문의 인용은 허용)에 맞추고 있고 공의 경계나 페이트 제로 같이 정발된 작품은 정발되기 전 일본에서 정식 서적이 아닌 카피지, 동인지 형태로 나온 버전의 번역을 쓰고 있습니다만... 허울뿐인 주장인 건 사실이니 저작권을 가진 측에서 삭제 권고가 들어오면 지우겠습니다.
● 백과사전 컨셉 사이트는 그 쪽의 컨텐츠(데이터베이스) 만들 목적으로 여기 거 그대로 퍼 가지 말아 줘요. 제가 뭐 갑질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퍼 가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그 외의 펌질은 출처가 여기라고 명기하시면 퍼 가셔도 됩니다. 사실 표기 안 하셔도 제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제 의욕이 사라집니다.


진명 보이저
성별 남자
신장 , 체중 127cm,26kg(제 1,2 재림) / 148cm,40kg(제 3 재림)
성우 이구치 유카
속성 중립 선
패러미터 근력 : E, 내구 : C, 민첩 : A+, 마력 : B, 행운 : A, 보구 : B
소유한 보구 페일 블루 도트 - 아득한 푸른 별이여
클레스 고유 특수능력 영역 밖의 생명 : C
보유 특수능력 별의 항해자 : A, 스윙바이 : A, 가장 끝의 가호(우주) : B, 단독항해 : A, 문명접촉 : D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뽑을 수 있는 서번트 중에 포리너 클래스로 보이저가 있다.

본래 출신인 페이트 레퀴엠에서는 보이저라는 이름 자체가 클래스 취급 받으나 처음으로 확실한 설정을 공개한 곳이 페이트 그랜드 오더이므로 항목명은 포리너로 했다.


인물 설명

1977년 미국에서 쏘아올려진 무인우주탐사선 보이저가 영령화했다. 본래 알류미늄 합금 재질의 우주선으로 소환되어야 하지만 성배전쟁에서 경험을 쌓은 결과 인간형이 되었다. 그 대가로 일반지식이 결락되고 어휘가 부족하며 육체도 허약하다. 외관은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에서 마스터였던 우츠미 에리세의 주관이 영향을 주어 어린왕자 같다. 본질이 관측기이므로 호기심이 왕성하고 솔선해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어한다. 냄새나 맛 같은 감각에 신선한 흥분을 느끼며 맛있는 요리나 디저트를 좋아한다. 절대적인 방향감각과 공간파악능력을 지녔으며 높은 청력으로 보고 들은 전부를 기억하고 다양한 어휘가 통한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며 라이브 연주를 보면 끌려버린다.(*2)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에서 묘사되는 내용을 보면 계약하기 전에는 자기 진명을 모르며(*3) 영체화가 뭔지도 모르는데 왠지 굉장하다고 한다.(*4) 처음엔 서투른 영어를 쓰더니 곧 일본어도 익혔다.(*5) 일상 지식이 거의 없는 것 치곤 뾰로통하지만 태도는 나름대로 순종적이다.(*6) 그러면서 고집이 강하다.(*7) 모르는 것에 흥미를 보이는데 독창적이고 생생한 경험(길거리 공연, 노상 가수, 페인팅 아티스트 등)을 좋아하고 상품이나 제품에는 관심이 없다.(*8) 우츠미 에리세와 계약한 후에는 그 전에 못 하던 불온한 공기를 느낀다거나 한다.(*9) 에리세는 계약한 수 성배가 준 정보가 막대해서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렸으나(*10) 보이저는 여전히 일반 상식도 성배전쟁의 정보도 받지 못 했다.(*11) 여전히 영체화를 할 줄 모른다.(*12)

외견은 여덟에서 아홉 살 정도로 보이며 흰색에 가까운 옅은 금발에 담청생 눈동자를 가졌다. 광택을 지닌 스카프인지 머플러인지 모를 것을 두르고 코튼 생지나 그리스 튜낙 같은 분위기의 심플한 옷을 입었다. 가슴에 자수가 있다. 밸트와 구두는 스카프와 같은 소재고 구두는 승마용 구두처럼 생겼다.(*13) 그래서 기사 같은 게 아닐까 해서 살펴보니 상처도 없고 근력과 체중은 평범한 어린아이 수준이었다.(*14) 우츠미 에리세와 계약한 후 그녀의 아버지의 유품인 비행기 조종사의 고글을 받았다. 머리에 맞지 않아 머플러 밑에 목걸이처럼 쓴다.(*15)

칼데아에 소환될 경우 처음에는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에서처럼 어린왕자 스러운 행동을 보이며 3차 영기재림을 거쳐 본래 도달할 수 없었던 보이저의 면모가 드러나며 덩치가 커지고 우주복 복장이 된다. 원작에서 몸이 작아서 못 쓰던 고글을 평범하게 쓴다. 포리너 클래스로 소환된 것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의 특례다.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에서는 클리스가 불명확하며 캐스터(키르케)가 보이저 자체를 클래스로 삼으라 했다.(*16)(*17) 주종관계를 임금님과 신하 정도로 여기며 좋아하는 것은 여행이고 뱀을 무서워한다. 성배는 이미 가지고 있으며 자기 소원 하나를 이루어주기로 약속했다. 칼데아는 사람이 많아서 지친다 하며 여행하던 도중이라 그리 오래 있을 수 없지만 여행의 끝이 올 때 까지는 마스터가 마스터라 한다.(*18)(*19)(*20)(*21)


작품 내에서의 등장

● 페이트 레퀴엠
우츠미 에리세가 아하셰로스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출항시킨 후 마주쳤다. 서번트인 건 감지되는데 마스터가 누군지 확인할 수 없어서 자기 집으로 대려갔다. 과거 어벤저(루이 17세)에게 속아 대참사를 일으킨 적이 있어서 이 소년도 믿을 수가 없었다.(*22)

정체가 어린왕자 관련 인물 같아서 관련 키워드를 제시하니 알고 있었다.(*23) 그래서 진명이 생텍쥐페리가 아니냐고 추측했는데 소식을 받은 카렌 후지무라가 수색해 보니 모자이크시에 생텍쥐페리 관련 무언가가 있다는 정보가 없고 클래스도 확인할 수 없었다. 거기에 생텍쥐페리의 일화를 보면 그가 어린 왕자의 모습으로 소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평했다.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찾아온 치토세의 허락을 받아 일단 어린 왕자(임시)로 해서 에리세에게 맡겨 버렸다.(*24)(*25) 임시라고 부를 수 없으니 프랑스어로 왕자를 의미하는 프란스에서 프란만 때서 이름으로 삼았다.(*26)

이런저런 일 끝에 진짜로 에리세와 계약하게 되었고 그간 밝히지 않던 진명을 알려준다.(*27) 그 전에 소년이 목성을 보고 흥미를 느낀 적이 있는데 실제로 보이저 1호는 목성을 관측했었다.(*28)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페이트 레퀴엠 콜라보 이벤트에서 등장한다. 칼데아에 보드게임이 유행할 적 나타났다. 수수께끼의 보드게임 때문에 서번트들이 거의 모두 게임 세계로 보내졌을 때 자신이 인도할 수 있다면서 임시 계약을 맺는다. 계약을 맺자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에서와 달리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게 된다.(*29)

게임 세계는 유희계(monde du jeu)라 불리며 본래의 주민들이 사라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의 도시들에 각종 보드 게임의 요소가 융합된 곳이었다. 다들 이걸 자연스럽게 여기며 우츠미 에리세만이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지한다. 서번트는 게임에서 패배하면 토큰이 된다. 그리고 토큰의 소유자는 그 서번트를 다시 실체화시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명령을 완수한 서번트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 토큰인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의지를 갖고 있고 불가사의한 물리법칙으로 의사를 표명한다. 칼데아에서 보내진 서번트들은 토큰이 되어서도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호감을 보인다.(*30)

이러저러해서 유희계는 보이저랑 계약해서 생긴 우츠미 에리세의 령주가 멋대로 반응해서 에리세의 무의식적인 소원을 이루어주려고 만들었으며 지금의 에리세가 기억하지 못 하는 어릴 적 신주쿠에서의 과거를 파해치려 한 것이고 게임의 기반이 된 것은 에리세가 루이 17세를 죽인 걸 속죄해서 수치수러워도 살아가고 싶어 한 걸 인식한 성배가 시련이라는 벌 대신 게임이라는 도전을 준 것임이 밝혀진다.(*31) 그리고 세계를 혼란스럽게 한 자는 에리세에게 달라붙어 있는 사령들이 지향성을 갖고 에리세가 가장 후회하는 일이자 두려워하는 자로 의태한 검은 마리 앙투아네트(에리세의 손에 죽은 루이 17세의 어머니)였다.(*32)(*33)

사태가 끝나자 칼데아의 서번트들은 일시적으로 코인화되어 상자에 보관되었다. 일행은 포리너(보이저)의 힘으로 칼데아로 귀환하기로 했고 서번트가 된 에리세는 새출발 삼아 칼데아로 가기로 했다.(*34) 아직 서번트가 된 것이 실감나지 않지만 이번 일이 죽음과 재생의 통과의례라 결론내렸다. 결과적으로 이 에리세는 레퀴엠 1권 시점에서 보이저와 같이 이 세계의 끝을 보자는 약속은 지킬 수 없게 되었다.(*35) 처음 보이저가 준 우주선 모양 말이 성배였다. 에리세는 서번트가 된 것으로 소망을 이룬 거니 칼데아가 맡으라 한 후 작별인사를 나누고 보이저는 좌로 퇴거한다.(*36)

2부 4.5장에서 포리너(양귀비)가 포리너(반 고흐)에게서 빼앗은 성배로 칼데아의 포리너들을 소환해 외신의 힘으로 각성시킨 후 포리너끼리 차세대 지구의 패권을 가리는 포리너 축제를 연다.(*37) 보이저도 따라가려 했으나 우츠미 에리세가 붙잡아서 못 갔다.(*38)

2021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미술관 특이점에 따라와서 룰러(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의 작전에 따라 성배를 빼내는 데 협력했다. 형가가 하루 기척차단으로 정찰해 보니 미술관의 관장이 인종 국가 연대에 상관없이 모든 영웅에 관련된 것에 집착한다는 것을 알아냈고 그에 따라 포리너(보이저)를 천재 감정사로 꾸며서 형가의 불환비수를 미끼로 접근하기로 한다.(*39) 형가가 자기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물건이라며 비수를 넘기고 그걸 핑계로 관장과 매일 예정을 잡았다.(*40) 직후 칼데아의 기록 날조로 유명 감정사가 된 보이저가 관장과 만나 그 비수를 탐내는 연기를 했다. 그리고 아쳐(제임스 모리어티)의 이름으로 성배를 가져가겠다는 예고장을 보내 성배를 지키는 서번트들이 경계에 쓸데없는 힘을 쓰게 만들었다.(*41)(*42) 여기에 세이버(와타나베노 츠나)가 중국 정창원 소속이며 임재우(형가가 가명으로 쓴 거)가 비수를 흠쳐 이 곳으로 도주했으니 어서 비수를 내 놓으라고 닥달했다.(*43) 이렇게 준비한 모든 배역들이 성배 앞에 모여 서번트임을 숨기던 암시를 풀고 모두 정체를 드러냈다. 이에 관장과 고용된 서번트들이 혼란에 빠진 틈을 노려 츠나가 캐스터(셰익스피어)의 인챈트로 만든 '생명체는 못 베지만 비생명체는 베는 한 번만 휘두를 수 있는 칼'로 아마쿠사와 무지 단단한 성배 케이스를 노렸다. 인챈트의 내용 상 참격은 아마쿠사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케이스만 갈라 버렸다. 그 틈에 아마쿠사가 성배를 들고 도주했다.(*44) 하여간 싸움 없이 특이점 해결에 성공한다.

2022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수영복 영기가 되어 룰러(스카사하=스카디)가 만든 아크틱 서머 월드의 에리어 중 하나를 맡은 어벤저(우츠미 에리세)의 참가자가 아르고 호 탑승자 중 한 명이 되어서 이름높은 승선자들과 함께 다양한 모험을 체험하는 어트랙션 아르고 호의 모험에 대역으로 참가했다. 본래 진짜 아르고노츠를 고용하고 싶었지만 다들 도망쳐버려서 대역을 세웠는데 그 대역이 하나같이 원본과 비슷한 게 없었다.(포리너(보이저)가 세이버(이아손), 아쳐(오리온)이 버서커(헤라클레스), 아쳐(로빈 후드)가 아쳐(아탈란테), 늙서문과 이서문이 세이버(디오스쿠로이) 남매, 어쌔신(잭 더 리퍼)가 캐스터(아스클레피오스)) 어트랙션으로서는 잘 만들어져 있었다.(*45) 캐스터(아스클레피오스)가 배우들의 이미지에 맞는 대역을 새로 설정하고(*46) 귀찮다거나 부끄럽다거나 해서 고용을 거부하고 도망갔다가 신경 쓰여서 다시 와 본 세이버(이아손)와 아쳐(아탈란테)가 이 아르고 호의 이름을 달아놓고서 이거밖에 못 하냐며 프로듀스를 해 주기로 한다.(*47)

완지나 월드 투어 이벤트에서는 레이시프트의 적성자 중 하나로 따라온다. 포리너(완지나)의 이해자가 되어 준다.


보이저 클래스 보이저의 능력

뱀이 아니면 무서울 것이 없다며 은잠비의 나이프를 손끝으로 건드려 부수었다.(*48)


포리너 클래스 보이저의 능력

본래 클래스인 보이저에서 유래한 스킬들이 작동하고 있다. 일부 스킬은 포리너가 되어 약화되었다.

■ 지닌 스킬에 관해서
→ 우주선 특유의 기동법인 스윙바이를 랭크 A 스킬로 지녔다. 상대가 가진 운동에너지를 빼앗거나 얻어 성능한계를 넘는 가감속을 한다.(*49)
→ 세계의 끝을 체현하는 별의 닻의 성질이 있어 가장 끝의 가호(우주) 랭크 B를 지녔다.(*50)
→ 크툴루 신화와 관계없이 인류에 의해 창조되어 여행을 떠난 외우주로의 사자로서 포리너 적성을 습득했고 이를 의미하는 영역 밖의 생명은 랭크 C 판정이다.(*51)
→ 단독행동과 동등한 스킬 단독항해 랭크 A를 지녔다. 본래 클래스인 보이저를 되찾으면 랭크가 EX가 된다.(*52)
→ 여행에 한정된 별의 개척자의 아종 별의 항해자 랭크 A를 지녔다. 실현 불가능한 여행을 달성한다. 본래 클래스인 보이저를 되찾으면 스킬명이 별의 개척자로 바뀌며 랭크가 EX가 된다.(*53)(*54)
→ 문명침식의 우호적 형태인 문명접촉을 랭크 D로 지녔다. 본래 클래스인 보이저에서 유래했다.(*55)

■ 보구 페일 블루 도트 - 아득한 푸른 별이여는 보이저 호가 태양계를 벗어나기 직전 랜즈가 망가지는 것을 감수하고 지구를 찍었던 현실의 일화를 재현한다. 60억 킬로미터 떨어진 지구를 돌아보고 그를 만든 자들의 미래에 대한 소망을 느낀다. 인류가 남몰래 지닌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해 아군에게 용기를 주고 상대의 전의를 상실시킨다.(*56)(*57)


이외, 보이저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우츠미 에리세와의 관계에 대해서.
→ 보이저는 자신을 영원히 혼자 있게 하는 게 다른 자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했으나 우츠미 에리세가 타인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 서번트를 죽이는 것을 보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에리세는 이걸 보고 어린 시절의 자기처럼 느껴진다며 두려워했다.(*58) 그러면서 소년에게 누군가를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자 희미한 가학심리가 느껴진다 한다.(*59) 에리세는 이 소년이 자신의 서번트였으면 했다.(*60) 은잠비는 마술 사용자인 에리세는 서번트를 도구로 밖에 여기지 않을 것이고 진짜 계약해 봐야 애완동물로 전락시킬 거라 한다.(*61)
→ 검은 개와 은잠비에게 자신이 그들과 동질의 존재임을 들은 에리세는 속으로 그들이 자기를 맞이하러 와 주기를 바랬고 그러기 위해 우물쭈물 거렸다고 자책한다. 보이저는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올바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는데 어벤저(루이 17세)가 겹쳐 보였다.(*62) 한편 그러면서도 에리세는 자신의 진짜 모습 같은 건 알고 싶은 생각이 없고 무서워하는 어중간함을 갖고 있다. 보이저를 어린애 취급 하는 건 에리세 스스로가 싫으니까 보아저가 모르는 사람으로 있으면서 자신을 또렸하게 망을 봐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에리세에게 있어 서번트는 대답이다. 영령과 계약을 나누면 그것만으로 도달할 수 있는 가벼운 진실이 있으며 빛의 수만큼 있는 올바른 대답해 이런 비겁한 자신이라도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으며 그러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고 성배 앞에서 분명한 소원을 말하게 되어 자신만의 성배를 얻을 거라고 믿고 있었다.(*63)
→ 보이저는 뭐가 어떻건 에리세와 친구가 되고 싶다 하며 자신은 가장 외로워하는 자의 곁에 온 거라 한다. 에리세의 길잡이가 되어 줄 테니 자신의 노를 저어 달라 한다. 무엇이 올바른지는 에리세가 정하라 하며 그걸 위해서라면 이 세계를 부수는 것도 납득한다 하며 에리세가 이야기하는 전쟁이란 건 그런 거라 한다.(*64)

■ 투창으로 자신을 죽이려 한 랜서(루키우스 롱기누스)에게 경계심과 공포를 갖고 있다.(*65) 루키우스는 마나즈루 치토세의 명령 때문에 창을 던지긴 했지만 그런 속임수 같은 기습으로 얻은 승리는 승리가 아니라며 갤러헤드 얼터가 막을 정도로 손대중해서 창을 던졌었다.(*66)

■ 그 외 칼데아에 소환되었을 적의 인간 관계에 대해서.
→ 주인공(그랜드 오더)이 가장 소중한 기억이자 친구이며 그렇게 생각하면 언제나 웃을 수 있다 한다.(*67)
→ 아쳐(케이론)은 센토어(켄타우로스)니까 자기를 우주로 날린 센토어 로켓이 연상된다 한다.(*68)
→ 세이버(이아손)의 아르고 호가 밤하늘에서 제일이라 한다. 그걸 들은 이아손은 보이저는 배니까 좋은 선장을 찾으라 한다.(*69)
→ 아쳐(초인 오리온)은 커다라니까 어깨에 태워달라 한다.(*70)
→ 라이더(이반 뇌제)를 보면 코끼리가 칼데아를 가득 채울 것 같다며 곤란하다 한다.(*71)
→ 어쌔신(팬텀 오브 오페라)는 외로워 하는 것이 우츠미 에리세와 비슷하다고 평한다.(*72)
→ 타인과의 교류와 거리가 먼 에미야 얼터와 사이가 좋다.(*73)
→ 캐스터(토마스 에디슨)은 보이저 모양의 게임 말을 가진 걸 보고 보이저임을 간파했다. 보이저를 인류사상 빛나는 위업을 이룩한 영웅이자 모험가라 평하며 자랑스럽다 한다.(*74) 보이저는 자신이 에디슨의 오기라던가 허세라던가 무모한 모험심에서 태어난 거나 마찬가지라 하며 둥요한 계기라는 건 그런 법이라 한다.(*75) 칼데아에서 만나면 보이저에게 필요한 걸 자기 돈으로 뭐든 사 준다 한다.(*76)
→ 서번트화한 우츠미 에리세는 칼데아에 포리너(보이저)가 소환되면 이제 자신이 마스터가 아니니 주인공이 소중히 아껴달라 한다.(*77) 보이저는 3차 영기재림을 끝마쳐 본래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에서 도달할 수 없었던 영역으로 성장하면 이제는 자신이 에리세보다 연상일지도 모른다 한다.(*78) 수영복 영기가 된 에리세는 제3재림의 성장한 보이저를 보고 곤란하니 진정이 안 되니 칼데아에 온 이후의 최대 위기일지도 모른다 하다 자길 글러먹은 누나 같다고 하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의 말을 듣고 건방지다 한다.(*79)
→ 자기처럼 무생물이 서번트화한 캐스터(너서리 라임)과 사이가 좋다. 보이저의 인간 형태가 자신을 처음으로 소환해 준 마스터의 소원의 형태라 알려준 자이기도 하다.(*80)
→ 카렌 후지무라의 복장을 기억하고 있으며 그래서 제대로 옷을 입고 있는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를 보면 입고 있다며 신기해한다.(*81)
→ 라이더(네모)를 보면 잠수함과 우주선은 많이 닮은 거라며 동료애가 느껴진다 한다. 그리고 네모 베이커리가 엄청나다고 한다.(*82)
→ 얼터 에고(태세성군)은 보이저와 마음이 맞으며 같이 일광욕하면 잠이 두 배 더 잘 온다 한다.(*83)
→ 랜서(로물루스=퀴리누스)는 보이저가 하늘을 지향하는 사람의 가능성으로 그 자체가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한다.(*84)
→ 세이버(디오스쿠로이)는 보이저를 항해의 신으로서 축복해준다. 보이저에게 소원과 기도라는 마음을 담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한다.(*85)
→ 버서커(귀녀 코요)는 무섭지만 상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86) 코요는 보이저가 아름다운 아이며 신불이 보낸 동자 같다 하더니 잘 씻어야 한다 한다.(*87)
→ 인간이 아니기에 어벤저(헤센 로보)랑 충돌하지 않는다.(*88)
→ 완지나 월드 투어 이벤트 이후 포리너(완지나), 얼터 에고(태세성군), 우츠미 에리세, 포리너(보이저)가 친구가 되었다.(*89)
→ 누가 부른 건가 해서 돌아보면 버서커(로우히)가 엄청 무서운 표정으로 목이랑 뿔을 흔들며 보이 보이 보이 거린다 한다.(*90)
→ 라이더(사카모토 료마)는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 그러니까 포리너(보이저)에게 두근거림을 느낀다. 오료가 그에 대항해 우주로 날아가는 훈련일 시작할 지도 모른다 한다.(*91)
→ 얼터 에고(시리우스)는 보이저를 보면 자기는 우주의 쓸쓸함을 알고 있어 그 곳으로 향하는 보이저가 굉장하다는 걸 안다 한다.(*92)

■ 자신을 우주탐사선에 비유한다. 자신이 분실물이 되었다 하며(*93) 가출한 거라고도 한다. 자신이 스윙바이를 해낸 것 처럼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의 사람들도 모자이크시 너머로 갈 수 있을 거라 한다.(*94) 보이저에게 있어서 엄마는 바다이며 아빠는 자기를 만든 NASA 사람들과 관계자들이다. (*95)

■ 타인과 같이 하늘을 날 수 있다, 그에게 닿아 있는 자는 스스로 바라는 대로 날아다닐 수 있지만 그 대가로 마력을 보이저에게 전해야 한다. 우츠미 에리세를 기준으로 꽤 피곤한 정도의 마력을 소모한다.(*96) 비행은 두 사람 중 하나가 주도권을 잡는다. 에리세의 조종은 서툴고 보이저의 조종은 능숙하다.(*97) 한편 혼자서는 날 수 없으며 우츠미 에리세는 전투 시 서번트를 침식하는 가지가 뻗어나오기에 령주로 가지에 저항하라는 명령이라도 내리지 않으면 전투 상황에서 같이 날 수 없게 된다.(*98)
비슷한 능력을 가진 얼터 에고(태세성군)과 같이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한 팔씩 붙잡고 날아기기도 한다.(*99)

■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우츠미 에리세와 반대로 매운 걸 싫어한다. 좋아하는 것을 먹으면 말수가 늘어난다.(*100) 특히 칼데아에 소환된 보이저는 에리세가 매운 것만 먹는 게 걸린다면서 조금 먹으라고 설득하지만 통하지 않는다.(*101)
→ 3차 영기재림 시 전투대사에 미국 우주개발 관련 용어와 스타트랙 패러디가 들어간다.(*102)
→ 보이저의 의인화라서인지 비상한 관찰력을 지녔고 누군가를 이끄는 데 능하다.(*103)
→ 포리너(에우클레이데스)의 직감에 따르면 보이저는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계약한 서번트일 거라 한다.(*104)
→ 잠버릇이 좋다.(*105)
→ 보이저 호가 대량의 사진을 찍었던 것이 반영되었는지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발렌타인 초콜릿의 답례로 라이더(게오르기우스)에게 빌린 카메라로 칼데아의 이것저것을 찍은 것을 포트레이트로 가공해 줬다.(*106)(*107)
→ 아마쿠사 시로에 따르면 보이저에게는 디스티히아 밀랴 - 불화를 부르는 황금의 사과의 효과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 한다.(*108) 불화라는 건 단순히 선인이거나 질서를 선호하기만 해서는 완전히 억누를 수 없으며 보이저는 선량한 마음만이 탄생시킨 미래에 찾아올 희망이 맡겨진 자이기에 구성요소에 불화란 개념이 없어 완전히 억누르는 것이 가능하다.(*109)
→ 영웅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특히 별자리가 된 영웅에 대해서 빠삭하다. 박물관 특이점에서 감정사의 진품 판정을 받고 전시된 아킬레우스 코스모스를 보고 짝퉁임을 간파했다. 일리아스에 적힌 대로라면 방패는 전쟁과 평화를 대비하는 그림이 있어야 하는데 양쪽 다 평화를 표현하고 구석에 영어로 러브 앤 피스가 새겨져 있었다.(*110)
→ 본래 탐사선이라 우주만 여행해서 지구의 하늘을 몰랐다. 서번트가 되어 하늘을 체험하곤 좋다 한다.(*111)
→ 사우나는 못 견디겠다 한다.(*112)
→ 하이파이브를 좋아한다.(*113)
→ 사실 제3재림의 복장이 우주복이 맞는지는 본인도 자신이 없다 한다. 아무튼 여행하는 선원의 옷으로 아끼는 거라 한다.(*114)




이 항목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위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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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왜 내 닉네임이 여기 있어!'라고 생각하시는(불쾌하신) 분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혹시나 목록에 빠졌는데 원하시면 닉네임을 넣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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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레이스넷(현 타입문넷)의 회원분들 : 월희 번역
■ 사신이라 불리는 H님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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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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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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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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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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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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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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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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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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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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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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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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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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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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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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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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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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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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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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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각주예시

*2 1977년, 무인우주탐사선 보이저는, 플로리다의 공군기지에서 로켓으로 쏘아올려졌다. 목성,토성등의 태양계안의 행성 조사를 하고, 그뒤에는 끝이 없는 성간 미션을 위해 여행을 떠났다. 지금도 그는 태양권에서 벗어난 별의 바다를 날아가고있다. / 금색 스카프는 항상 하늘하늘. / 보이저는 2가지의 의미로 어린 서번트이다. 극히 역사가 짧은 현대의 영령이며, 8세 정도의 소년의 육체를 지녔다. 원래 알루미늄합금인 관측기기의 집합체인 그는,성배전쟁을 싸워 나가,마스터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인간과 동등한 영체를 체득하였다. 기적의 반동으로써 ,도입되는 일반지식은 결락되었고, 어휘는 다소 부족하며, 육체도 완강하다곤 할수없다. 그 외견에 대한 소묘엔 그와 관계가 깊은 마스터 "우츠미 에리세"의 주관이 크게 영향을 주고있다. 그렇지만 이후 칼데아에서, 재림을 쌓은 그는 인리의 수호자에 어울리는 성장을 이루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 탐사기답게 호기심은 왕성. 솔선해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싶어한다. 냄새나 맛같은 감각에 대한 신선한 흥분이 있으며, 맛있는 요리나,진귀한 디저트는 매우 좋아한다. / 미지의 장소에 있더라도 절대적인 방향감각과 공간파악능력을 발휘한다. 청력도 우수하여,보고 들은 전부를 기억하고있다. 어휘는 적지만,다양한 언어가 통한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들으며, 라이브연주와 마주해버리면 무심코 끌려버린다. 목욕은 좀 싫어하는 거 같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게임 설명

*3 「그래서, 넌 어떤 서번트야?」「............?」소년은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기울인다. 얼버무릴 셈일까? 하지만 연기나 꾸며낸 태도로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서번트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 분위기다. 이런 경우도 있는 건가. 「네 진명을 물어보는 거야. 별명 쪽이 유명하면 그걸 가르쳐줘도 괜찮지만.」 진명을 손쉽게 밝혀서는 안된다는 건 전쟁전에 만들어진 서번트들 사이의 방식이다. 지금은 완전히 개인적인 프라이버시의 문제가 되어있다. 서번트 자신에게도 모자이크시에서 살아가는 이상 타인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은 내력이라는 게 있을 테다. 주인을 갖지 않은 서번트라면 더더욱. 「이름 말이야. 이름.」 「―――이름.」 「그래, 이름.」 「모르는 거야?」 「......뭐......? 내가? 내 이름을?」 질문한 건 내 쪽이잖아. 뭐라고 할까, 다른 사람들과 접한 적이 조금도 없어 보이는 그의 말에 그대로 대답하다 보니 오히려 내가 프로파일당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던 그가 툭 하고 말했다. 「나는, 뭔가를 잃어버렸어.」 「......잃어버렸어? 뭘 잃어버렸는데?」 「몰라.」 나는 탄식했다. 그러던 찰나, 또다시 악취가 코를 찔렀다. 「......아마도 기억장애네. 소환 직후에는 그런 경우도 있는 걸까......하는 수 없지. 아무래도 이 이상은 내가 한계니까 샤워부터 하자. 욕실 써도 괜찮으니까 먼저 씻고 와.」 「샤워?」 「샤워. 목욕하고 오라는 거야.」 「목욕?」 「......모르는 거야? 설마, 샤워도 목욕도 몰라......? 그럼, 물을 끼얹는다거나 한 적도 없어?」 소년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놀랍게도, 그는 목욕탕에 들어가본 경험이 한 번도 없는 듯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일반지식으로서는 알고 있어줬으면 했는데. 일해라, 성배.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4 머리를 앞으로 숙인 채 나를 옆눈으로 가만히 응시하던 코요는 곧 다시 영체로 되돌아갔다. 「……? 코―요―?」 소년은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보며 코요의 커다란 몸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을 조심조심 손으로 더듬었다. 「코요 씨라면 여기 제대로 있어. 언제나 카린 옆에 있으니까. 영체화하고 있을 뿐이야.」 「―――굉장해.」 소년은 무척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니, 너도 할 수 있을 텐데 말이지. 일반적인 방식으로 소환된 모자이크시의 서번트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할 상식 이전의 사실을, 그는 아직 모르는 모양이었다. 「그치그치? 엘리베이터 같은 건 절대 못 타고, 에스컬레이터는 역류해버린다고.」「굉장해.」-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5 뭐가 우스운 건지 그는 얼굴을 풀며 킥킥거리며 웃었다. 의외로 평범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걸 알고 나는 안심했다. 아직 전혀 종잡을 수 없긴 했지만. 그가 처음으로 말한 건 서툰 영어였지만, 나와 카린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고서 이쪽의 언어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짐작했다. 정식으로 소환된 서번트라면 최저한의 현대상식과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는 기본지식으로서 《성배》로부터 주입받을 테다. 단 그건 진명을 간파하려고 할 때에는 서번트의 정체를 애매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6 악취의 원인을 정성스럽게 씻어내고서, 간신히 나는 욕조에 들어갔다. 틈만 있으면 샤워를 피하려 하는 그와 함께. 「뜨거워.」「뜨거우니까 좋은 거야. 평범한 서번트라면 목욕은 취미라고. 다들 기뻐하면서 들어간다니까. 목욕탕이 보구인 사람도 있어. 테르메 디 카라칼라라고 하는 엄청나게 큰 목욕탕인데―――」「이제 됐어, 나갈래.」 소년은 굉장히 뾰로통했지만, 태도는 나름대로 순종적이었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7 자그마한 비명이 들리는 바람에 정신을 차렸다. 퍼뜩 창문을 바라보자 몸을 내민 소년이 떨어지려 하고 있었다. 허둥지둥 기어가듯 다가가 몸을 붙잡았다. 「바보, 그러니까 말했잖아―――」 「안 보여. 하늘.」 ……하늘을 보려고 했던 걸까. 지붕 위로 나와봤자 큰 차이는 없다. 광학 공해로 포화된 하늘. 이 애가 고집이 강한 성격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내버려두면 무슨 일을 저지를까. 하는 수 없이 나는 그를 안아서 무릎에 올려놓고, 베란다에 등을 돌린 채 걸터앉고서, 커튼 걸어두는 금속 손잡이를 붙잡으며 아슬아슬하게 창밖으로 몸을 내밀었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8 그런 사연이 있어서 프란 소년을 데리고 어슬렁어슬렁 마을을 산책하는 게 일과가 되었다. 들린 곳에서 희미하게 치토세가 남긴 흔적을 발견할 때도 있었다. 차라리 ≪아키하바라≫를 떠나서 다른 마을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소년은 다양한 것들에 흥미를 보였다. 어떤 경향인지도 다소 알게 되었다. 길거리 공연 퍼포먼스, 노상 가수, 스피드 페인팅 아티스트 같은 종류의 생생한 경험에 접하는 걸 좋아하는지 자주 멈춰서곤 했다. 노상 기타 연주하는 쿠치메와의 일도 있어서 "오타쿠" 가게라는 곳에도 데려가 봤다. 대량의 미소녀 상품 이외에도 남자애들이 좋아할 만한 완구나 캐릭터 상품이 질릴 정도로 진열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런 부류의 물건에는 그는 딱히 관심이 없는 모양이었다. (상품이나 제품이 아니라……독창적인 "물건"이나 "행위"를 좋아하는 걸까……?)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9 「심한 일, 하지 않는 게 좋아, 누나.」「…………」보이저는 여성을 향해 슬픈 듯이 말했다. 누나라고 했겠다. 누나라고. 콜로세움에서의 참극을 직접 목격하고도 담담했던 그였지만, 이런 불온한 공기를 충분히 느낄 수는 있었던 모양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와 계약을 맺은 걸 계기로, 그의 무언가가 변해버린 걸까……?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10 나 역시 "사신"으로서 서번트를 프로파일링 해왔다. 그들의 위업을 넓고, 깊게 배워왔다. 그런 경험들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단 한 명의 서번트가 나와 밀접한 존재가 되었을 뿐인데. 나 자신도 정식 계약주가 된 지금, 《성배》로부터 직접 새겨진 정보들을 아직 다 처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11 (내가 계약한 "성배"랑……모자이크시의 시민들에게 연결되어 있는 《성배》는 과연 똑같은 근원을 가진 존재인 걸까……?) 카린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령주와 서번트를 부여해주는 《성배》가, 14년 동안 아무 것도 없이 살아온 나에게 이제와서 그 은혜를 베풀어줬다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어려웠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밑져야 본전으로 당사자인 보이저에게 물어보긴 했지만 그저 어리둥절할 뿐, 그 스스로는 판단할 수 없었다. 서번트가 뭔지도 잘 이해하지 못했던 보이저였다. 무리도 아니다. 성배가 부여해주는 지식에는 성배전쟁 그 자체의 지식과 현대의 일반상식이 있다. 그 어느 쪽도 보이저에게는 부족했다. (확인할 수단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지만……하지만……) 만약 내 왼손의 령주를 "한 획" 사용해본다면, 그 결과로 자연스럽게 판별할 수 있을 테다. 모자이크시 시민들과 같은 기원을 갖는 《성배》라면 령주는 회복될 것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그런 리스크는 절대로 무릅쓸 수 없다. 예상이 빗나간다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되고 만다. (만약 다르다고 한다면……또 하나의 "성배"가 존재한다는 뜻이야……) 그것을 알게 되기 전까지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였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12 「차나 커피만이 아니라, "다방"이라는 건……뭐, 가보면 알 거야. 으―음, 보이저는 좀 곤란하려나……영체화하는 편이 좋을지도.」「영체화……」어리둥절해하며 파란 눈을 깜빡거리는 소년.「영체화, 라는 거, 어떻게 하는 걸까? 나, 모르겠는데……」「…………엣, 못하는 거야? 저기 잠깐, 거짓말이지?」확실히 그는 아직 한 번도 실체화를 해제해서 영체 상태로 돌아간 적이 없었다. 모자이크시에는 영체화를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서번트도 있다.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마스터의 의지에 따른다. 보이저도 그런 부류의 성격, 성질인 거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령주》로 이어진, 성배를 통한 계약이 행해지면 해소될 사태일 거라고 별 근거없이 믿고 있었다. 애초에 서번트는 영령―――강령의 의식으로 소환된, 다른 시간축에서 생명을 다한 망령이다. 영체로 있는 편이 마술적으로는 평상시의 자연스러운 상태에 가깝다. 모자이크시에서는 《성배》로부터의 압도적인 마력 공급이 전례없는 숫자의 영령들의 현현과 실체화를 보조해주고 있다. 어리석게도 나는 서번트를 소환하고 소유하게 된 기쁨에 정신이 팔린 바람에 그런 기본적인 스킬을 확인하는 것도 잊고 있었다. 탐정 비스무레한 내 활동에는 치명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약점이 되고 만다. 「……위험해……」 새파래진 나에게 카린이 태평스럽게 충고했다. 「왜 그래? 영체화 할 수 없는 거야 보이저? 그럼 모미한테 진찰해달라고 하면 되잖아? 하는 방법도 알려줄 수 있고.」 「과……연……코요 씨한테……?」 좋은 생각일지도……라고 한순간 생각했지만, 곧바로 실망했다. 그 방법을 어떻게 전하면 되지? 버서커인 코요는 전혀 말할 수 없는데. 영체화 같은 비언어적이고 각각의 실체험 말고는 구체적이지 않은 행위를, 예장의 번역 어플로 표현할 수 있을 리 없다. 귀녀 코요와 텔레파시로 의사를 소통할 수 있는 카린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마술지식도 어휘도 없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13 기분을 새롭게 하고서, 나는 현관 입구에 무릎을 꿇고 새삼 소년의 전신을 관찰했다. ―――겉보기는 여덟에서 아홉 살 정도. 색소가 옅은 북유럽계 특징을 지닌 백인. 개념과 유전자가 뒤섞이기 마련인 서번트 상대로 인종을 간파한다는 것은 넌센스인 경우가 많지만. 자라는 대로 내버려둔 머리카락은 흰색에 가까운 옅은 금발. 목에 감은 스카프는 젖어서 축 늘어져 있었다. 어쩌면 머플러일까? 뭐 상관없지만. 광택을 지닌 금속인지 치밀한 직물인지, 어느 한쪽이라 하기 어려운 신기한 소재의 천이었다. 옷은 아마도 코튼 생지. 그리스 튜닉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심플한 디자인. 가슴에는 원포인트로 장식된 자수가 있어서, 꽤나 중요한 단서가 될 것 같았다. 벨트와 구두도 스카프와 같은 소재였고, 구두의 발꿈치 부분에는 특이한 장식이 있었다. 뒤쪽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승마용 박차 같은 모양이었다. 있는 그대로 의미를 받아들인다면 "기사" 부류에 속하는 출신일지도 모른다. 다만 지금까지는 그런 인상을 받지 못했다. 전혀. (내가 알고 있는 세이버나 라이더 클래스 서번트와는 전혀 달라.) 그렇게 자세히 관찰하는 동안에도 그의 담청색 눈동자는 무언가를 질문하듯이 이쪽을 빤히 마주보고 있었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14 (오래된 상처도 없는 것 같고......근력도 체중도 평범한 어린아이랑 다를 바 없어......) 어딘가의 기사의 어린 시절 모습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목욕탕을 모른다는 점에서는 일단 학대가 의심됐다. 그런 불행한 환경에 놓였던 영령은 일일히 셀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겉모습으로는 학대를 받았던 소견이 전혀 없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15 하는 수 없이, 조금 해보고 싶었는데 하는 기분으로 손을 내밀려 했을 때, 카린이 뭔가를 눈치챘다. 「―――응? 뭐야 이거, 머플러 밑에……가죽 고글? 전에 에리세 방에서 봤던 거잖아. 가져온 거야?」「에리세가, 준 거야.」「헤~! 멋있잖아! 어울리는데!」「……그렇지? 나도 말이지, 좋네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소년은 표정을 확 바꿔 싱글벙글 얼굴을 풀었다. 뭐야, 타산적인 녀석같으니. 「잠깐만 카린. 너무 수상한 행동은 하지 말아줘. 보이저도. 또다시 보도원한테 쫓기는 건 사양이니까 말이지?」……그 고글은 아빠의 유품이다. 그렇게 들었다. 비행사들이 쓰는 안티크 디자인. 그걸 바이크에 탈 때 사용했던 듯하다. 만일 언젠가, 이런 불량품인 나도 서번트를 소환할 수 있게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저 고글을 선물하고 싶다고 기도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방에서 출발할 때 그에게 건네줬을 때는 나름대로 감동했다. 다만 보이저에게는 조금 사이즈가 큰 바람에, 목에 걸든가 머리 위에 올려놓은 모습이 되어버렸지만……본인이 마음에 들었다면 상관없겠지.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16 예상대로라면, 내 클래스는, 보이저지만, 이 우주에선, 포리너가 되는 거구나? 그 외에도, 이런 사람, 있는 걸까? / 인연 레벨 2 : 다른 세계에선, 나는 이런 모습은 되지 못하겠지. 어쩐지, 위태로운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3차 재림 형태 마이룸 대사

*17 「그래그래, 모처럼이니까 이 대마녀가 어린 서번트에게 새로운 클래스명을 지어주도록 하지―――한마디로, "항해자(보이저)"다. 어때?」「……좋네, 굉장히. 고마워.」보이저가 미소지었다. 「천만의 말씀! 후훗!」「아니 아니, 그대로잖아?」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18 마스터, 라... 흐응, 그럼, 임금님이구나. 폐하! 에헤헷, 이상해. (남주인공 전용) / 마스터, 라... 흐응, 그럼, 여왕님이구나. 폐하! 에헤헷, 이상해. (여주인공 전용) / 이 천문대에,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 나, 여행을 좋아해. 이런저런 여행이 있지만, 내 여행은, 무척이나 멀어서, 돌아오는 건, 어렵겠지... / 싫어하는 것 : 뱀이, 무서워. 그치만, 그 녀석도, 잘 보면, 예뻐서. 좋은 점이, 있구나. / 성배라면, 나, 이미 가지고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1,2차 재림형태 마이룸 대사

*19 인연 레벨 1 : 여기, 사람이 잔뜩 있어서, 조금, 지쳐버렸어... / 인연 레벨 2 : 목이, 말라졌어. 식당에, 갈까? 잠깐 들를만한 곳이, 있으면 좋겠네. / 인연 레벨 3 : 나 말야, 여행하던 도중이었어. 그렇게 오래는 있을 수 없지만, 너는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 나도, 슬퍼져 버리니까. / 인연 레벨 4 : 있지, 고래의 울음소리를, 들어 본 적 있어? 코끼리에게 밟힐 뻔한 적은? 보리밭에서 여우와 숨바꼭질 한 적은? 백조와 함께 바다를 건넜었어? 나, 좀 더 많은걸, 보고 듣고 싶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1,2차 재림형태 마이룸 대사

*20 이 몸은, 좋네. 보는 것뿐만이 아냐.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냄새를 맡을 수 있어, 얼마나 즐거운지. 너도, 만져봐도, 괜찮을까? / 날아드는 가시가 말야, 작지만 걱정이야. 호랑이의 발톱에 할퀴어지는 건, 너도 싫지? / 성배랑은 말이지, 약속을 했어. 딱 하나만, 내 소원을 들어준다고. 에헤헷.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3차 재림형태 마이룸 대사

*21 여행이 끝나가면, 또 여행이 하고 싶어지지. 그렇지만 끝은 반드시 와. 그때까지는, 너는 내 마스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최종 영기재림 대사

*22 어젯밤. 부두에서 카린과 코조에 의해 물밑으로부터 구조된 뒤의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어디의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 소년을 내 방에 데려가서 맡게 되었다. (중략) 내가 사는 이 집에 누군가를 초대할 기회는 그다지 없다. 직업상 경솔하게 타인에게 집이 알려졌다가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그럼에도 소년을 데려온 것은, 역시 그냥 놔둘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계약자 불명인 서번트를 그대로 마을에 내버려둘 수는 없었다.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모습으로 현현했다는 사실은 오히려 나로 하여금 경계하도록 만들었다. 과거에 맡았던 임무에서, 나는 대상의 외견 때문에 생겨난 방심 탓에 뼈아픈 실패를 경험했다. 청순함이 순백의 조각으로써 체현된 것 같았던, 그야말로 천사같은 소년이라고 믿었던 그 서번트는 무시무시한 어둠을 품고 있었다. 어벤져 "루이 17세"―――그 괴물이 중심이 되어 벌어진 사건은 계약자(마스터)를 포함해서 많은 희생자를 낸 비참한 결과를 맞이했다. 당시 아직 어린애 티를 벗어나지 못했던 나와 그(루이)는 키나 몸집이 비슷했던 것도 있어서, 좋은 친구가 생겼다고조차 생각했었다. 결국 우정도 호의도 전부 이용당하고 배신당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사건이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23 나는 조금씩 여러 방향들로부터 좁혀지고 있는 추측을 단숨에 확인해보기로 했다. 욕조로부터 몸을 일으킨다. 김으로 흐려진 거울을 캔버스 삼아서 손가락으로 "모자"를 그렸다. 차양이 넓고 꼭대기가 약간 파인 예스러운 남성용 모자. 그것을 옆에서 바라본 소박한 그림을. 「저기, 이건 무엇처럼 보여......?」 조심조심 소년에게 물었다. 긴장 때문에 가슴이 고동쳤다. 소년은 거울 위의 그림을 한눈에 보고 대답했다. 「이건......뱀이야.」 ......! 한순간, 말을 잃어버렸다. 「―――뭔가, 커다란 걸 삼키고 있는 거야.」 내가 낸 수수께끼를 그는 정확하게 맞췄다. 「뭘 삼켰을까......무섭네.」머리카락에서 물방울이 흘러내릴 정도로 몸을 떨면서, 소년은 눈을 돌렸다. 이렇게나 강하게 반응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곧바로 거울의 그림을 지우고, 무서워하는 그를 안심시키듯 무심코 머리를 쓰다듬고 말았다. 젖은 머리카락의 부드러운 감촉과 체온이 손바닥에 전해졌다. 「......그럼, 『B 612』는 어때? 베・시스・두즈, 라고도 부르는데.」 「응.」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즉답이었다. 「......알고 있어?」 「별, 이야. 하지만 거기, 아무도 없어.」 「............」그래. 맞아. 별이야. 「그렇구나......아무도 없구나. 하지만 네 진명은......알게 된 것 같아.」 태양계를 도는 소행성 중 하나. 그것이 『B 612』. 일본인에 의해 발견되었다는 것 이외에 딱히 특징은 없다. 《성배》가 서번트에게 부여하는 일반상식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그 소행성은 외국의 어느 소설과 연관지어서 이름붙여졌다. 『어린 왕자』라는 제목의.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24 「그쪽 분이 계약주 불명의 서번트로군요.」「응.」사전에 연락하긴 했지만, 다시 한 번 소년을 선생님에게 소개했다. 「―――사실 정체는 짐작이 가. 본인은 기억이 애매한 듯해서 별 반응이 없었지만.」어젯밤의 발견을 나는 과감하게 털어놓기로 했다. 쿤드리의 도주와 그 뒤의 경과에 대해서 선생님에게 함구하고 있다는, 뒤가 켕기는 기분을 상쇄시킬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담아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상당히 저명한 프랑스의 작가네요. 제2차 세계대전에 종군한 비행사아기도 했던, 그 생텍쥐페리라는 건가요?」진명이라고 생각되는 이름을 꺼냈지만, 주목받는 소년 본인은 여전히 신경쓰는 기색도 없었다. 카린이 쥬스 자판기에서 사온 생즙 오렌지 주스를 한입 마시고는 시큼했는지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외견상의 일치율은 낮네요. 연령의 차이를 가감하더라도.」백그라운드에서 기록을 참조하며 소년과 비교분석하고 있는 기색이었다. 나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 추측을 입에 올렸다. 「어린 왕자야. 생텍쥐페리가 그린 일러스트에 나온 왕자님이랑 쏙 닮았지?」『어린 왕자』은 우화적인 소설이다. 젊어서 요절한 생텍쥐페리의 유작이기도 하다. 웹이나 서점에는 아동서적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곤 하지만, 어린애 눈속임같은 유치한 이야기들과는 전혀 다르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처럼 한구절 한구절이 인용되는 엄숙한 책도 아니다. 왠지 모르게 곁에 있는, 언제든지 말을 걸고 가벼운 농담이나 푸념거리를 이야기하는 마음 편한 친구같은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오오~ 너 왕자님이었냐. 흐응......? 듣고보니 어딘가 고귀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도 같은데? 우리 모미도 공주님이니까 커플인가? 응응?」 히죽거리는 카린이 볼을 꾹꾹 찌르자 소년은 싫은 듯이 고개를 돌렸다. 그 둘은 내버려두기로 하고, 나는 선생님에게 내가 낸 수수께끼에 소년이 『어린 왕자』의 특징적인 키워드를 대답했다고 덧붙여서 말했다. 「과연......」 생각에 잠긴 포즈를 취하는 선생님에게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분명 샹텍쥐페리 본인과 외견은 닮지 않았어. 그러니까 자신이 쓴 작품의 등장인물의 모습을 빌린 작가 서번트가 아닐까 싶어. 가끔 있잖아, 그런 사람들도.」 「네에. 분명 그런 분들도 있네요. 작가 자신보다 저작물 쪽의 인상이 후세에 강하게 남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란 작가들도 적지않겠죠.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자면ーーー」 한 호흡 간격을 두고, 스윽 안경을 들어올린다. 「생텍쥐페리는 "왕자"가 아니라 화자인 "비행사" 쪽에 자신을 투영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왕자』도 그의 조난사고 경험을 토대로 쓰여졌다고 하니까요.」 「......아......그렇, 구나......」 그 말대로였다. 소설의 내용적으로도 그 쪽이 합리적인 비평이고, 게다가 도착적이고 감정이입하는 경향이 강한 작가 서번트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을까? 라고 지적받은 것이다. 본인은 어느새 벌꿀 레몬주스를 마시고 있었다. 카린이 마시던 것과 바꾼 모양이다. 이번에는 입맛에 맞았는지 만족스러워 보였다. 「다른 지역의 저희들과도 교신해보고 있지만, 역시 그는 저희들이 관리하고 있는 서번트는 아니네요. 해당되는 클래스조차 막연한 추측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AI인 그녀는 나와 대화하고 있는 사이에도 백그라운드에서 다른 개체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던 모양이었다. 소년은 다른 지역에서 헤메다 흘러들어온 서번트는 아니었다. 게다가 최소한 생텍쥐페리가 모자이크시의 서번트로서 확인된 기록도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렇게 의기소침하지 말아주세요 에리세 양. 당신의 의견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가능성은 아직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확보하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해주셨으니까요.」 「네......」 「아무래도 기억 이외에는 안정되어 있는 듯하니까 식별 태그를 드리도록 하죠. 저도 이 마을에서 체재하는 동안은 그를 "어린 왕자(임시)"로 취급하겠습니다.」 「네......임시......」 「그렇네. 이름이 없으면 불편하니까ーーー그치, (임시)?」 태평스러운 태도로 카린은 어린 왕자(임시)의 머리를 팡팡 두드렸다. (중략) 「그런데 그는......소년은 어떻게 할까?」「그렇군요. 굉장히 안타깝지만, 에리세 양. 당분간 그를 맡아주실 수 있을까요? 그 사이에 진명을 판명한다면 더욱 좋고요.」「엣ーーーーーー」결국 진짜 이상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입을 다문 나를 향해 선생님이 작게 미소지었다. 「아니 무리무리무리, 못 맡잖아? 나 임무가 있으니까.」 「이번같은 특수한 케이스에 대응할 수 있는 분들은 지금 《아키하바라》에는 계시지 않습니다. 당신은 서번트의 취급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으니까요.」손색이 있다고요. 있다고 해줘. 나는 죽이는 쪽 전문이니까. 흉악한 서번트를 꽁꽁 구속해서 감시하에 두는 거라면 몰라도, 스스로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평범한 인간 아이와 다를 바 없는 어린 소년을 돌봐주는 건 틀림없이 무리다. 그러던 와중 카린이 참견해왔다. 「그럼 우리집 데려갈까? 지금 오면 남동생이 한두 명 늘어난 거랑 별다를 것도 없고?」 「별다를 게 있지......」 카린의 무책임한 제안에도 선생님은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카린 양. 호의에는 감사드리지만, 그의 위험도는 아직 미지수기 때문에 일반 시민 분들의 댁에 체재시키는 건 어렵겠네요.」「괜찮아~ 모미도 있고, 완전 괜찮다니까!」 물고 늘어지는 카린에게 또다시 정중하게 거절하며 설명하는 선생님. 솔직히 부탁하고 싶다......그렇게 생각하긴 했지만, 어떤 식으로든 임무의 일부를 카린에게 맡겨버리는 건 속이 뒤틀렸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25 그리고 치토세는 우리들이 앉은 테이블에 다가와 소년에게 시선을 떨어뜨렸다. 「그렇구나, 이 소년이네. 정말로 영기 클래스가 판별되지 않아. 이런 것도 있구나.」 라고, 치토세는 혼잣말처럼 말했다. 자백하자면, 나는 흥미를 품고 말았다. 가학적인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었다. 그 시선에 노출된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려움일지, 적의일지, 스스로의 존재를 지워버린 듯한 무시일지ーーー. 하지만ーーー그는 미소지었다. 반짝이는 별과도 같은 투명한 미소로.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웃었다. 아주 잠깐의 침묵 끝에 그녀, 치토세 역시 소년에게 대답하듯 옅은 미소를 돌려주었다. 옆에 선 모자 쓴 소녀가 움찔 하고 몸을 떤 것이 신경쓰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딘가 꾸며낸 것처럼 표정을 풀며 이쪽으로 몸을 다가와 창백한 손가락 끝을 내 어깨 위에 올려놓았다. 「이 소년의 감시역, 잘 부탁할게. 에리세.」「......알았어.」우물쭈물거리며 내키지 않아하는 내 대답에 치토세는 작게 어깨를 움츠렸다. ーーー그렇다면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다. 그녀가 분명하게 결정을 내린 이상 선생님도 거기에 따를 뿐이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선생님에게 인사한 뒤, 소년을 데리고 그 자리를 떠났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26 「그런 거 말고 칭찬할만한 게 잔뜩 있잖아…….」득의양양한 얼굴. 자기 일처럼 자랑하던 카린은 쓱 하고 나를 뒤돌아보며 말했다. 「근데 말이지, 슬슬 얘한테 이름 붙여줘야 하지 않아? 한동안은 니가 돌봐줘야 하니까. 아까 카렌 쨩이랑 말한 건 사무적인 이야기지? (임시) 라고 부르는 건 좀 아니잖아.」「……너도 불렀으면서.」그렇지만 카린의 제안도 지당하다. 나도 머릿속 한켠으로는 생각하고 있었다. 단지 내가 자신있게 추리했던 진명 생텍쥐페리 설이 후지무라 선생님에게 완곡하게 부정되어버린 탓에 거기에서 사고가 일시정지해버리고 있었다. 「그 텍쥐페리 씨라는 사람, 애칭 같은 건 없어?」 「있긴 한데……생텍스, 라고 했다던가.」「별로 안 귀엽네. 왕자님은 어때?」「너무 노골적이지 않아……? 왕자님이란 이름도 부르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고.」어울린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부를 이름은 아닌 것 같았다. 카린도 팔짱을 낀 채 생각에 잠긴 얼굴이었다. 「그건 그렇네……. 서번트 중에는 귀족 계열 엄청 많으니까 헷갈릴 거고. 그 애, 프랑스인 같다고 했지? 왕자는 프랑스어로 뭐야?」 「그런 건 직접 검색해……그러니까, 르・쁘띠・프란스?」「흐음. 그럼 말야, 프란 군은 어때?」「프란―――」의미적으로는 '왕자'에서 별로 달라진 게 없었지만, 꽤나 이름다워지긴 했다. 한숨을 내쉬며 그를 마주 바라보았다. 「너, 한동안 프란이라고 부를 거다? 그리고 식별 태그를 붙여줄게. 미야가 되기라도 하면 곤란하니까.」소년은 의외로 분명하게 끄덕였다.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는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프라―안」 「늘리지 마. 프란.」 가칭 프란 소년과 나의 대화를 바라보며 카린이 싱긋 웃었다. 「에리치가 말한 대로 『어린 왕자』였으면 좋겠네. 프란 군.」 「……진명간파보다도 마스터를 찾아주는 게 우선이라니까……」 정작 본인은 여전히 멍하니 느긋했지만.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27 코하루와 갤러해드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했다. 카린과 코요도 함께 데리고 주스 판매대라도 갈까 하고, 나답지 앟은 생걱을 떠올렸다. ―――그 때였다. 「……으……큭…….」 날카로운 통증이 나를 덮쳤다. 팔을 움켜쥔 채 그 자리에서 몸을 웅크렸다. 그것은 악령들과는 전혀 다른, 지금까지 느낀 적 없었던 통증이었다. 문득 고개를 들자 그가 내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엄숙하게 입을 열었다. 「아이, 애스크, 유.」 이전에 들은 적 있는 더듬더듬거리는 영어로. 나를 부르고 있었다. 올곧게. 「아, 유, 마이, 마스터?」 열과 통증이 팔끝을 향해 뻗어나가며 마력이 흐르는 길을 새겨나갔다. 그리고 내가 줄곧 바랐던, 계약의 증거가―――. ≪령주≫의 문양이 왼쪽 손등에 떠올랐다. 자그마한 기사처럼, 그는 손을 잡고 맑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웃고 있었다. 울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정말로 먼 곳에서 온 거구나, 넌……!」「응.」 「너의 이름은―――"보이저". 별들의 바다를 여행하는 외톨이 서번트.」 「응―――간신히 만나게 됐네, 에리세.」 제대로 된 말이 나오지 않는 내 목소리에도 그는 똑바로 귀를 기울이며 끄덕였다. 맹세를 여기에――― 우리들은 세상 모든 선을 행하는 자. 우리는 세상 모든 악을 바로잡는 자. 「알았어, 에리세―――. 이 세계를, 부수자. 성배전쟁을, 끝내자.」 성배의 인도에 따라 이 의지, 이 이치에 따른다면――― 이 운명을 그대의 뜻에 맡긴다. 「너의 소원은, 내가 잃어버린 것. 둘이서, 마지막을 지켜보자―――.」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28 졸린 것처럼 멍하니, 어딘가 눈부신 것처럼 먼 곳을 바라보고 있을 때는 모르는 "사람"을 그 눈으로 쫓고 있곤 했다. ……다만, 천체망원경을 취급하는 전문점에 갔을 때만큼은 반응이 전혀 달라서, 그야말로 기제품 천체사진 포스터 앞에 쭈그려 앉은 채 몇십 분이나 꼼짝하지 않았다. 「목성 사진?」「여기, 이 눈이 말야, 계속 나를 쫓아왔었어.」「눈……? 아아, 대적반 말이구나.」「이 별, 정말로, 무척 크고, 커다랬어…….」소년은 몸을 떨면서 머리 위에 올리고 있던 고글을 내려쓰더니, 랜즈 너머로 또다시 포스터를 바라보았다.「…………별, 이라…….」내가 읽어준 『어린 왕자』의 영향을 받은 걸까? 애초에 천체로서의 별에 집착한다는 건 짐작하고 있었지만, 별을 방문한다는 스토리가 과연 그의 경험에서 생겨난 걸까? 그렇지 않으면……설마, 그럴 리가 없지. 나는 그를 관찰하면서 신중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건 말이지, 벌써 한참 옛날 사진이야.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지금은 이미 목성에 대적반은 없어졌대. 작아지다가 사라져버렸어.」 「흐응…….」 소년은 무척이나 상냥한 얼굴로 포스터의 별을 향해 미소지었다. 「잠들어버린 걸까. 또 누가 찾아와주면 좋겠네.」-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29 보이저 : ………………나라면, 갈 수 있어. 나랑………………갈래? / 마슈 : 보이저 씨. / 다 빈치 : 분석 결과─── 보이저는 포리너 클래스 서번트야. 목격증언을 듣기로는 게임 속에서 나왔다지. 이세계의 방문자인 셈이겠어. / 너서리 라임 : 내가 봤어. 틀림없어. / 마슈 : 보이저 씨……게임 속으로 가실 수 있나요? / 보이저 : …………갈 수, 있을 거야. …………나랑, 너라면. / 나랑───? / 마슈 : 선배랑 함께라면…… 그건 일종의 계약이란 뜻인가요? 어젯밤에도 말씀하셨죠. 선배에게 자격이 있으시다고요. 게임에 참가하는 플레이어로서, 수수께끼의 보드게임 속으로 갈 자격이군요. / 보이저 : 게임……잘 모르겠지만, 복잡하고, 위험하고, 살짝 즐거운 곳. 거기에, 있어. 그 아이가, 있어. 있지, 너. 가자. 자, 이걸─── / ……받으라고? / 보이저 : 가자, 나랑. / 알았어. 가자! / (번쩍) / 보이저 : 다행이야. 너, 내가 생각한 대로구나. 칼데아의, 하나 뿐인 마스터. / 마슈 : 보이저 씨의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보이저 씨와 선배께서, 황금빛에 감싸였는데요─── / 보이저 : I, ask, you─. / 마슈 : 선배! 잠시만─── / 보이저 : are, you, my, friend? / 물론이지(sure)! / 보이저 : 그럼, 가자. 그 아이가 있는 곳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마슈 : 여태 입수한 토큰도 멋대로 행동하진 않았어요. 서번트랑 마찬가지로 선배의 지시를 기다리는 거 아닐까요? / 에리세가 헤라클레스를 불러냈듯이? / 마슈 : 네. 아마 선배도 같은 행동이 가능하시지 않을까요. / 에디슨 : 에리세 군을 따라잡아 싸우는 상황이 되면 토큰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네. 이 틈에 토큰을 모아 전력을 갖추게나. (중략) 보이저 : 여기에도 토큰이, 한 명 있어. 이번에는, 예쁜 여성이야. / 마슈 : 선배 손에 서번트 분들이 연달아 모여드시는 것 같네요. / 에디슨 : (플레이어) 군이 여지껏 쌓아온 공적이라 쳐도 되겠지만, 달리 무슨 합리적인 원인이 있어 보이는군. 예를 들어, 에리세 군과 대전하여 패배한 플레이어가 남긴 걸 수도 있겠어. / 마슈 : 그건……설득력이 있네요. / 이 토큰들은…… / 마슈 : 소유자(플레이어)의 지시를 받는 일 없이 끝난 분들일까요. 미련이 있으신 거겠죠……. (중략) 에리세 : 이 거리(스테이지)에서 싸운 대전상대 서번트들이야. 내가 남김없이 처리해서 토큰으로 만들었어. / 에디슨 : 하지만 자네 혼자 해낸 것도 아닐 테지. 그 명령을 내린 마스터가 있지는 않나? / 에리세 : …………? 그런 건 없어. 나 혼자 했어. / 에리세 : 끈질기긴. 동료끼리나 놀아. 네 대전상대는 나 하나가 아니야. / 그게 무슨 의미야? / 에리세 : 가로막아 줘, 용자여! / (번쩍) / 헤라클레스 : ■■■■■■■■■! / 마슈 : 헤라클레스 씨께서 토큰 상태에서 실체화하셨어요! / 에디슨 : 멋지군! 토큰에는 저런 사용법도 있는 건가! / 에미야 얼터 : 감격할 때가 아닌 것 같다만? 저 떡대를 봐라. / (콱 콱) / 헤라클레스 : ■■■■■■■■■! / 마슈 : 헤라클레스 씨께서 노면전차(트램) 노선을 파괴하시려 해요! / 보이저 : 그러지 마! 우리, 아무 데도 갈 수 없어져……! / 마슈 ; 이대로는 에리세 씨에게 따돌려질 거예요! / 헤라클레스를 말리자! / 마슈 : 네! 전투 준비, 완료됐어요……! (전투) 마슈 : 하아, 하아……! 간신히 헤라클레스 씨를 말리는 데 성공했어요. …하지만 노면전차(트램) 노선은 이미 파괴됐어요……. / 헤라클레스 : ■■■■■■■■■! / 마슈 : 헤라클레스 씨께서 사라지시는데요! / 보이저 : 돌아가는 거야. 원래 살던 집으로. / 마슈 : 집이라뇨? 칼데아란 의미인가요? 혹은……영령의 좌인가요? / 보이저 : 그건, 모르겠지만─── 아마, 여기서 역할을 마쳤을 거야. 저 사람, 게임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졌어. / 에디슨 : 과연. 즉 토큰화된 서번트는 유희계(monde du jeu)에서는 일종의 계약관계에 놓이며─── 소유자(마스터)의 명령에 따라 행동한 후 해방되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거로군. 이거 참, 보이저 군의 관찰력에는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군. 본질을 척 보면 척이니 말이야! (중략) 마슈 : 네, 선배. 방금 이마에 부딪히신 직후, 매달리는 듯이 가슴팍에 달라붙었어요. 그만큼 동행하고 싶으신 걸까요……. / 오히려 무서운데 / 에디슨 : 과연. 강한 집착으로 인력을 발생시켰군. 토큰의 물리적 특성인 심오한 모양이야. / 마리 : 그 집착은 사랑이니. 아니면 증오? 그래도 그게 그거 같은걸. 보이저랑 에리세 씨는 어떻니. 너희 사이에는 사랑이 있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에리세 : ………………. ……기억나. 예전에 여기서 살았어. 아직 할머니네랑 같이 살던 시기였어. 왜 잊은 걸까. 왜 떠올리지 못 한 걸까. 왜 지금일까. 어째서……유희계에─── 내 과거가 노출되어 있는 걸까. / 여기가 골일 거야 / 에리세 : ……무슨 뜻이야? 그럴 리가……아니……그렇구나……. 귀를 잘 기울여야겠어. 너는 여러 이질적인 세계를 봐 왔을 테니. 네 경험이랑 직감은 신뢰해도 되겠……지. / 마슈 : ……! 그렇게 생각해 주신다니 저도 기뻐요. / 에리세 : ……후훗. 그럼 설명해 줘, (플레이어). / 여기가 유희계의 근간인 거야. 모든 건 에리세의 마음 속에 있던 거야 / 마슈 : 유희계(monde du jeu)는 에리세 씨의 마음이 낳은 세계란 건가요……? / 수수께끼의 보드게임이 가진 의미를─── 계속 생각했어 / 마슈 : 의미……요? 그게 무슨─── / 왜 우리가 초대받았는지 / 보이저 : ……. / 보이저. 너는─── 《신주쿠(원래 세계)》에선 에리세의 파트너(서번트)였지? / 보이저 : 응. 나랑 에리세는, 계약했어. I, ask, you─── / 에리세 : you, are, my, master? ……넌 그렇게 말했지. 그게……이번 사령의 반란하고 관련이 있다고……? / 계약의 증표, 령주가 새겨졌지? / 에리세 : …………그랬지. 있긴 있었어. 계약과 동시에 내 왼손에 각인됐어. ……하지만 이 모습이 된 후로는 말끔히 사라졌어. / 령주는 사라졌어. 하지만 그 대신─── 나타난 게 있지? / 에리세 : ……! 유희계(monde du jeu)가…… 이 세계(게임)가 그렇다고? 내가 성배에게 받고서 한 차례 잃은 계약의 증표가─── 이런 부조리한 꼴로 변모해서 돌아왔다고? / 게임이란 푸는 거잖아? 풀 수수께끼는 에리세, 너 자신의─── / 에리세 : 아아……. ……잊고 있었어, 이 과거를. 마음 깊은 곳에 봉해둔 기억. 유희계(monde du jeu)의 수수께끼를 풀어내 도달한 이게 내─── 희망(소원)이란 말이야? / 마슈 : 저도 좀 놀랐지만……. 선배의 지적은 이해가 돼요. 에리세 씨께서 계시던 《아키하바라》와 《신주쿠》는 개개인이 성배를 하나씩 가진 세계죠? 마스터의 손에 나타는 령주는 소위 성배로 이어지는 단말이에요. 개개인의 소원을 이루는 성배가 에리세 씨의 무의식적인 소원을 이 세계에 반영한 거죠. 일반적인 령주라면 서번트를 통해 발현될 기적이 여기선 직접적으로 나타난 거 아닐까요……? / 에리세 : 그럴 수가……아아…… 분하지만, 정답 같아……. 여긴 봉인된 과거(비밀)야. 떠올리지 않으려 한 상처(죄)야. 난 유희계를 부수려고 했는데, 아마 그건 루이의 마스터와 같은 이유일 거야. 파멸욕구지. 다치고 싶어서 고통을 원한 거야. 그게 유일하게 살아있단 증거였어. / 아니야, 에리세. 너는─── 너는, 궁금해 한 것뿐이야 / 에리세 : 맞아,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야. 이제 와서 뭘 알고 싶어한단 건데? / 너가 바라는 삶을 / 에리세 : 그, 그건…… 그럴 수도, 하지만……그래도! 난 그런 걸 위해서─── 모조리 말려들게─── 내가 저지른 죄조차 대가를 치르지 않았는데─── 뻔뻔하게 존재한다니─── / 너는 죄값을 치렀을 거야 / 에리세 : 뭐……? / 너는 처음부터 용서받길 원하지 않았어 자신과 마주하는 시련을 바랐지 / 에리세 : ………………. / 마슈 : 그래서 싸움(게임) 형식이 된 거군요. 성배는 벌을 주는 게 아니라…… 도전을 준 거예요. / 에리세 : 시련……도전……? 유희계(monde du jeu)가? 내가……죄값을 치르려 했다고……? 그걸 원했다고……? 이렇게 어리석고 수치스러워도, 사, 살아가는, 걸─── ………………. / 마리 : 왜 그러니, 에리세 씨? 고개를 들어주렴? / 에리세 : ……왕비. 저, 루이 얘기도 못 하고……. / 마리 : 그런 표정 짓지 마. 신경 쓸 거 없어. 너랑 만난 샤를은 이미 영령이 된 몸. 생사를 초월해 있었어. / 에리세 : 그래도 제가 죽였단 건 사실이에요! / 마리 : 자기 몸을 지키려고 그랬지. 그건 불가항력인데? 네 진의는 아니었어. 반대로 샤를이 너를 해칠 가능성도 있었어. 너는 그런 위험천만한 일상을이 《신주쿠》와 《아키하바라》에서 스스로 강제한 거 아니니? ……사령들이 이 세계에서 형태를 갖춘 건 나한테도 책임이 있을 거야. / 에리세 : 책임이라뇨, 그럴 리가 없어요! 그게 왕비의 진심일 리…… 헛…… / 마리 : ……그래. 설령 진심으로 바라지 않는 거라도─── 일어날 수도 있는 거야. 연만 맺으면. 우리 같은 서번트라면. 선악을 초월한 곳에 인간의 바람과 인리의 가능성이 나타난다면. 아무리 더렵혀진 존재라도 우리는 그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거야. 영령으로서 이 세상에 현계하는 것……, 서번트로서 존재한다는 건 그런 거 아니겠니? / 에리세 : ……저는……모르겠어요. 아직 모르겠어요. ……그래도! 그렇다면! 이런 제가 서번트라도 수치스러울 건 아니며…… 영령들을 모욕하는 게 아니라 여기고 싶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검은 마리 : 나는……너야, 에리세. / 에리세 : 무슨……! / 검은 마리 : 나는 너. 네 골격을 맴도는 끔찍한 검은 피. / 검은 마리 : 네가 사령이라 부르는 존재가 가장 두려워하는 왕비의 모습으로 나타나, 굳어졌어……. ───너를 부리는……마왕! 영령 마리 앙투아네트의 다른 영기(얼터너티브)……? 우후후후후후, 농담은 그쯤 해 줄래? 에리세, 너처럼 미숙한 계집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본질을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니? 네 비굴하고 음울한 정념이야말로 서민들이 그리는 절대적인 마리의 초상, 그 기반에 걸맞아……. / 에리세 : ……읏……으읏……. / 검은 마리 : 만에 하나라도, 마리 본인이 전락한 존재가 소환된다면 완전히 다른 존재란 건 확실할걸? / 마리 : 우후후후……. 과연 그럴까? / 검은 마리 : …………마리. 너야말로 비웃어야 할 거 아니야……? 혐오감을 드러내며 나를 부정해야지!? / 마리 : 왠지 그리운걸, 그 모습. 상복 드레스구나. 누구의 혼을 애도하고 가라앉히려는 거니? 부르봉 왕가에 흐른 피? 아니면 사라지고 만 과거의 프랑스니? / 에리세 : 마리……왕비…… / 마리 : 너를 탓할 생각은 없어, 에리세 씨. ……우리 영령은 있지? 결국 누군가가 꾼 꿈이야. 나를 빼닮은 마리. 네가 지향성이 주어진 사령의 집합체고, 에리세 씨의 후회가 그 틀을 이루고 있더라도─── 그 또한 누군가가 꾼 꿈이야. 영광스러운 일이지. 사랑해 마땅한 이들의 기억이란다? / 검은 마리 : ……아아, 마리……인류의 영령인 마리. 한없이 순수하고……어리석은 여자. 에리세를 구할 거라면 용서치 않겠어. 그 여자는 자신에게 벌을 내리고 싶어해! 죄의 늪에 몸 속까지 잠기고 싶어하고 있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마리 : 시치미 떼지 마. 살인자 주제에. 게다가 네가 해친 건 왕이야. 루이 샤를, 내 아들 말이야. / 에리세 : ……! / 마슈 : 에리세 씨께서……!? 그럴 리가……. / 에리세 : ……루이 건을, 알고 계셨나요. / 마리 : 당연하지. 어머니잖아. / 마슈 : ……부정을, 안 하시네요? 에리세 씨, 그럼─── / 에리세 : 사실이야. 내, 내가……루이를……. / 귀녀 코요 : 그르르르러어어엉……! / 에리세 : 힉!? / 귀녀 코요 : 참말인가, 마리? 그대, 아이를……? / 마리 : 에리세 씨의 자백을 들었지. / 에리세 : 어쩔 수 없었어요! 루이의 마스터는 파멸을 추구했고……. 그 때문에 사람의 일생을 가지고 노는 지독한 버릇이……. 저는, 기습을 당해서……저항하다……. 반격했고……. 그 결과, 루이도 영기를 유지하지 못 해서……. / 마리 : 변명 다 했니? / 에리세 : 들어주세요! 저는, 쭉 괴로워서……사죄를……. 하지만……무서워서……말도 못 하고……. / 마리 : 뻔뻔한걸, "사신". 너는 서번트를 사냥했어. 자진해서 고른 역할이잖아. 참수자 상송은 미학이라도 있었어. 오페라의 유령도 아름다운 걸 사랑했어. 너한테는 뭐가 있니? 아무것도 없어? / 에리세 : 왕비……! / 마리 : 추저분해! 그 입으로 내 이름을 부르지 마! 말로만 왕비에게 찬사를 보내며, 왕가를 경외하고, 왕권에 복종하는 시늉. 그래놓고 여차하면 간단히 배신하지. 너 같은 우민이 나랑 샤를을 죽였어. 심지어는 영령이 되어서까지 살해당하다니. 너 같은 애한테! 몇 번씩이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마슈 : 게임이 각 상자에 들어가자, 별들도 사라져 갔습니다. 서번트 분들도 일시적으로 토큰화되어 상자 안에 같이 들어가셨습니다. 유희계(monde du jeu)의 모험도 곧 대단원. 살짝 아쉽기도 해요. ……저기, 선배. 걱정거리가 하나 있는데요. 돌아갈 땐 어떻게 해야 하죠? / 어음……어쩌지…… / 마슈 : 괘, 괜찮은 걸까요……? 다 빈치와의 통신도 도로 끊겨서…………음? / 마슈 : 이건……토큰이에요! 에디슨 씨와 에미야 씨 토큰이에요, 선배! 이런 데까지 표류해 오신 걸까요……? / 걱정해서 우릴 보러 와 준 걸까 / 마리 : 칼데아로 돌아가면 얘기를 들려줄래? 어머, 지금은 그 귀환 방법이 문제가 된 거였지. / 에리세 : ……괜찮아요. 여기에는 보이저가 있어요. / 보이저 : 안녕, 너도 왔구나, 너서리. 응, 그럴게. 잘, 에스코트할게. / 마슈 : 그랬죠……! 보이저 씨께서 보내주신다면 안심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마리 : ───자, 에리세 씨도 손을. / 에리세 : …………앗……. / 마리 : 아직 망설이는구나. ……떨리고 있어. 많이 불안하구나, 에리세 씨. / 에리세 : 마리 왕비……. / 마리 : 새 삶이잖아, 그럴 만도 해. 너는 앞으로도 몇 번이고 길을 잃을 거야. 그래도 있지……? 적어도 이즘 이 현계(생애)에서 연을 맺을 마스터는─── 수치스럽지 않은 역할(삶)을 줄 거야. / 에리세 : 연……. ……저기, 그게……솔직히 고백드리자면……. 이렇게 (플레이어)를 눈앞에 두고도 실감이 안 오는데요……. 마리 왕비와 마슈 씨의 태도를 보고 있으니 드디어, 간신히 납득이 될 것도 같아요. / 좀 상처받았어…… / 에리세 : 앗……미, 미안.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닌데. 그게, 스테레오한 마술사상이란 게 그……. 응, 나중에 사과하게 해 줘. / 귀녀 코요 : 가아아우우우우우르르릉! / 에리세 : 흐에? 어, 코요 씨? / 마리 : 진지한 분위기인걸. 뭐라고 한 거니? / 에리세 : 네……. 제 새출발을 축복해 주셨어요. ……죽음은 삶의 시작이기도 하다고요. 고마워, 코요 씨? 맞아. 이건 그야말로 죽음과 재생의 통과의례였어. / 마리 : 죽음은 삶의 시작. 한 명의 서번트에게는 무게감 있는 말인걸. 너는 언젠가 세계의 끝을 볼지도 몰라. 그래도 그 후에는 무언가 태어나진 않을까. / 에리세 : ……세계의 끝과 그 후? / 보면 좋겠다 / 에리세 : ……전에 보이저랑 약속했어요. 어떤 걸 끝내자고요. 그것도 처음부터죠. / 보이저 : ……난 안 잊을 거야, 에리세. / 에리세 : 잊어도 돼, 보이저. 짐은 가뿐한 게 좋잖아. / 마슈 : 선배, 별들의 빛이 더 약해졌어요……! / 칼데아로 돌아가자 / 에리세 : 그래. 여기 남아봤자 의미가 없어. / 보이저 : 자, 날게(lift off)! / 보이저 : 에리세가, 선택한 곳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마슈 : 이건……!? 게임 말이 "성배"로 변화했어요! / 보이저 : 나랑, 에리세를 이어주던 거야. 게임이 끝나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어. 네가, 가져. / 에리세 거 아니야……? / 보이저 : 괜찮아. 에리세는─── / 에리세 : ───나 혹시, 소원을 이룬 거야? 서번트……무엇보다도 고귀한 존재…… 그 말단에 들었으니……. 그런 주제넘은 꿈을 마음 한 구석에서 그리고 있었다면 무지 창피하지만……. 그런 이유로 내가 시련(게임)을 원했단 게 지금이라면 납득이 돼. 또 하나의 마리 왕비가 그런 역할로 나타난 것도 내가 바란 거였을 수도 있어. 나한테 벌을 내리기에 합당한 사람……. / 마리 : 그래서 에리세 씨는 맞서서 극복해내야 했어. / 에리세 : 네, 왕비. 그런데, 저기, 많이 송구스럽고 무례한 짓이었는데요……. / 마리 : 아니야, 에리세 씨. 너는 해냈잖니. 진심으로 축복할게. / 에리세 : 왕비……! / 마슈 : 그리고 소원을 이루어 서번트로서 저희 곁에 와 주신 거군요! / 에리세 : ……정말 괜찮은 건가 싶지만. / 성배는 받아둘게 / 에리세 : ……응. 음, 부탁, 할게. (플레이어)는 내 마스터니까. / 보이저 : 다행이야. 있지? 나는, 별을 찾아다녔어. 에리세를 위해, 최고로, 멋진 걸. 너, 최고였어. / 너도 / 보이저 : 잊지 않을게, 너를. / 에리세 : 보이저……? / 보이저 : 나, 가 봐야 해. 크디, 큰, 스윙바이였어. 나는 다시, 여행으로 떠나야 해. / 마슈 : 보이저 씨……. 감사합니다. / 에리세 : ……아……잠깐, 보이저. 잠시만 더 여기에 있어! / 보이저 : 괜찮아. 에리세, 네 새로운 일은, 여기에 있어. 나한테도, 있어. 자, 가 볼까, 코요. / 귀녀 코요 : 르으으응……. / 에리세 : 코요 씨까지!? / 보이저 : 응. 같이 갈 거야. 넌, 알고 있었잖아. / 에리세 : ……그렇긴 한데……! 칼데아는 다른 세계지. 우리가 살던 세계하곤 달라. 게다가 코요 씨는 원래 훨씬 과거 사람이지. 《아키하바라》하고도 연이 없어서 좌로 돌아갈 거란 건……. 그쯤은 예상했어……. 예상은 했는데……그래도! / 보이저 : 너, 더 이상 안 울 거지? / 에리세 : ……울긴! 누가 울어! / 보이저 : 다행이야. / 귀녀 코요 : 아르으으으으으으응……! (보이저, 코요 퇴장) / 에리세 : ……보이저……코요 씨. / 에리세 : 잘 가, 좋은 여행(Bon voyage)을. 그리고, 갔다 올게. ……언젠가 또 만나면 좋겠다. 혹시……혹시라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양귀비 : 성배여! 내 천자님의 바람은 광적인 타락과 멸망의 향연! 따라서 부르거라, 별을 보는 곳에 자리하면서도 캄캄한 무희를! 심연에 똬리를 튼 끔찍한 강림자(포리너)들을!! / 네모 프로페서 : ……!? 영령소환 시스템이 멋대로 작동했어요! / (번쩍) / 아비게일 : ……어!? 어어!? 나 어디에 소환된 거야!? 앗 마스터! 그럼 여긴 앵무조개(노틸러스) 배야!? / 히로인 XX : 뭣이라─! 뜻밖의 엑스트라 미션 난입 참전 기척을 감지한 수수께끼의 히로인 XX! 여기 등장!! / 양귀비 : 어머? 한 명 더 부를 수 있을 법했는데요…… 이 자리에 어울리는 것은 소녀 뿐이니 뭐 좋습니다. 짐어삼키고 울부짖어라! 엘드리치 파워어─!! / 아비게일 : 꺄아아아아아─!? / 히로인 XX : 우와─! 예상을 뛰어넘는 진흙탕 현장!?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으어어어어!? 왜 나까지!? / 고흐 : 하으으으으읏!? / 아비게일 : 미안해…… 마스터……나, 못된 아이야…… 전날 밤에 그림 그린 걸로는 부족해, 한참 부족해…… ……후후, 후후후…… 아아, 참 큰일이야…… 남겨져서 불만이 가득한 못된 아이가 너를 가지고 놀게 생겼어……! / 히로인 XX : 저 XX는……마스터 군 지갑에 의존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구두쇠처럼……재테크를 하고 있었어요…… 우주 주식에 우주 FX, 우주 가상화폐……격무 틈틈이 분주히 공부하면서……꾸준하고 견실한 투자를……조금씩…… 이건 다……앞날이 캄캄한 노동 지옥에서 살아남아…… 밝고 평온한 노후를……얻기 위함…… 묻겠다, 그대가 나의 피앙세인가……? 그렇지 않다면……내 부업을 방해하지 마라……!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아~, 거, 뭐시냐…… 미안쿠만, 마스타아 공…… 오에이가 날뛰는 걸 보니 나(俺)도 완전히 감화되어 부렀어……! 이 허수바다에, 먹물을 칠하고 싶어! 마구 그리고 싶어! 쬐끔! 아주 쬐끔만! 참아 주셔! / 고흐 : ……고흐는, 고흐는…… / 양귀비 : 자, 천자님! 무희가 모두 모였사옵니다! 한 데 모인 사악의 화신, 소름이 끼치도록 매혹적인 후궁! 허수바다를 둘러싸며 치고 죽이는 난장판! 차세대 지구의 패권을 가리는 형용할 수 없는 광기의 제전! 허수해 쟁탈전, 대 포리너 축제! 바라시는 대로, 지금 막을 열겠나이다!! / 중간에 말 싹 무시했지!? / 람다 : 아니야! 그냥 철두철미하게 말이 안 통한 거지! 지성이 워낙 높은 탓에 못 알아챘을 뿐이야!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없이 대응하는 척하며 속으론 정신나간 음모만 가득! 라이코, 키요히메랑 같은 부류야!! / 미나모토노 라이코 : 말이 너무 심하신 거 아닙니까!? 그쪽 영기 저는 모성이 좀 강해서 그런 겁니다! / 양귀비 : 영령 분들이 뭐라 하시는데, 무슨 소리진지 도통 모르겠네요♪ 무희들이여! 자신의 해역을 확보한 후 자신의 색으로 물들여 진지를 차리고 죽고 죽이는 데 빠진 채, 천자님을 기다리십시오! 해역도, 천자님도, 빠른 자가 임자입니다! 그러면 시작하지요! 아하하하하!! (포리너들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에리세 : 얘가. 이런 데 있었구나, 보이저? 갑자기 리프트 오프하고 둥실둥실 날아가길래 무슨 일인가 싶었잖아!? / 보이저 ; …너도 갈래? 에리세. 포인트 니모 근방. 무지개 바다. 신들의 연회. / 에리세 : 신들의 연회? 뭔지도 모를 거 수신하지 마, 토코로텐 간 논쟁에 결판을 내러 가자! 보이저가 실례했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시온 씨! / (질질질) / 보이저 : 나도 가야 해, 대 포리너 축제. 아─, 아─, 에리세 잠깐, 아────. / 에리세 : 졸려서 꾸벅거리고 있잖아. 그리고 너는 명예 포리너 포지션이지? 게다가 왠지 문란한─── 크흠, 유독 불길한 예감도 들어! (에리세, 보이저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아마쿠사 시로 : 형가라면 이해하실 것 같은데요. 죽음도 불사하는 행동에는 확실한 힘이 있지 않습니까. / 형가 : 그렇지. 오래는 못 가고 목숨을 아끼려 드는 순간 약점으로 돌변하는…… 그런 리스크는 있지만, 목숨을 걸 각오가 되었다면야 강하긴 할 거다. / 아마쿠사 시로 : 그 관장은 미술관의 번영에 목숨을 걸었지요. / 보이저 : 흠흠……. / 아마쿠사 시로 : 그런 의미로 보면 보이저가 아킬레우스의 방패를 위작이라 지적한 건─── / 보이저 : 좋지 않았어? / 아마쿠사 시로 : 그 반대입니다. 참 잘했어요. / 보이저 : ? / 아마쿠사 시로 : 관장에 귀에 들어가면 절로 신경이 곤두설 겁니다. 수집가로서 수집한 예술품을 인정받지 못 하니 당연한 심리이지요. / 상송 : 그렇지. 의사로서 일을 거들 때 관장이 일하는 걸 조금 살펴봤는데……. 영웅의 유물에 집착하는 건 확실해 보였어. / 형가 : 네가 샤를 앙리 상송이라 알려 줘 보지 그러나? 증거를 보여 주면 진열해 줄 수도 있을걸. / 상송 : 밀랍인형 저택처럼 진열되는 건 싫은데……. / 아마쿠사 시로 : ……. ……. / 왜 그래? / 아마쿠사 시로 : 그게, 길이 좀 보인 것 같아서요. 상송, 관장이 선호하는 영웅상을 아십니까? / 상송 : 그건 없다더라. 용맹한 군신이든, 치밀한 문화를 일군 예술가든, 현명한 지성을 갖춘 왕이든 간에 인종, 국가, 연대하곤 무관하게 죄다 수집했대. / 아마쿠사 시로 : ……그렇군요. 그 뒤죽박죽이던 진열도 뒤죽박죽인 데에 의미가 있단 뜻일런지요. / 상송 : 세계는 영웅을 원하고 있다는 말이 관장의 입버릇이래. / 형가 : ……뭐 실제로 원하고는 있지. / 아마쿠사 시로 : 흠. 그래도 이제 제1관문은 돌파하겠군요. / 형가 : 응? / 아마쿠사 시로 : 『영웅』이란 존재에 그토록 집착한다면 아무리 수상쩍은 유물이라도 관장이 확인해 보지 않겠습니까? / 상송 : 그래, 그 말이 맞아. 보이저 말대로라면 감정기술 자체는 별 거 아닐 것 같지만. / 아마쿠사 시로 : 그 이전에 영웅의 유물을 모으는 데에만 혈안이 돼서 진위 여부는 아무래도 좋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형가 : 위작이든 진품이든 거기에 꿈을 투영할 수만 있으면 그만이란 건가. / 아마쿠사 시로 : 유물을 가지고 가면 최소한 관장에게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시도해 보지요. / 상송 : 우리 무기나 보구를 미술관에 맡기려고? ……그래도 내 보구는 좀 큰데. 또, 내가 무기로 쓰는 처형검은 평범한 물건이야. 무슨 일화가 있진 않아. / 보이저 : 나는……처음부터 안 쳐 주겠지. 아쉬운걸. / 우리 동생은 언제나 영웅이야 / 보이저 : 후훗, 그건 너도 그렇지. 누나? 하이파이브─! / (짝짝) / 형가 : 남매 노릇에 도가 텄군. 후후후. 그건 그렇고 그럴 거라면 내 무기가 제일 좋지 않겠나? 시황제의 목에 닿을 뻔한 비수, 그럭저럭 가치가 있을 거다. 단, 조형에 별다른 특징이 없는 그냥 비수다만. / 아마쿠사 시로 : ……아닙니다.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그걸로 가지요. / 형가 : 이걸 진품이라 감정할 자가 없는데도? / 아마쿠사 시로 : 여기 있지 않습니까. 매우 개성 넘치는 감정사가요. / 형가 : ? / (콕콕) / 보이저 : ……설마 나 말이야? / 아마쿠사 시로 : 네. 당신은 지금부터─── 천재 감정사 보이저! 입니다. / 형가 : 진심인가. 그거 되게 재밌겠는데. / 보이저 : 오─……! / 아마쿠사 시로 : 그런 고로 천재 감정사 보이저를 만들겠습니다. 신분 증명, 신문기사, 인터넷 평판, 기타 등등. 물론 칼데아와 연계하여 철저히 날조해 봅시다. 자, 지금부터 날림공사 시간입니다. 바빠질 겁니다─! / 상송 : 으음, 괴도 짓도 많이 힘든걸……. / 아마쿠사 시로 : 제 말이 그렇습니다. 그러면……레츠, 위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형가 : 안녕하십니까. 저는 임재우라 합니다. 시황제 암살을 기도한 형가, 그 여인……사나이가 사용한 비수를 가지고 왔습니다. / 스탭 :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 관장 : ……어디서 뵌 적이 있는지요? / 형가 : 이 미술관에는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스쳐 지나갔을 수도 있겠군요. / 관장 : 시황제 암살에 사용된 비수라 들었습니다만……. / 형가 : 이겁니다. / (척) / 관장 : 이건……. / 형가 : 아아, 날에는 손대지 말아 주십시오. 독이 남아 있을 것 같진 않지만 만에 하나의 경우도 있으니 말입니다. / 관장 : ……유래를 들려 주시지요. 2천 년 넘게 지난 물건 아닙니까. 웬만하면 부식되어 판별도 불가능할 겁니다. 녹이 많이 슬기는 했지만 말이지요…… / 형가 : ……. ……. 선조 대대로 전해지는 물건이며, 유래에 관한 설명은 전문가가 적어 준 편지가 있습니다. / 관장 : 그게 누굽니까 / 형가 : 할아버지입니다. 할아버지께서는 몸이 편찮으시어 영어를 할 줄 아는 제가 일족을 대표해서 온 겁니다. / 관장 : 편지를 읽어 봐도 되겠습니까? / 형가 : 물론이지요. / 관장 : ……. ……. / (부스럭) / (배틀) / 관장 : 그래서 뭘 원하십니까? / 형가 : 그건─── 이 미술관에 일시적으로 대여해 드리고 싶습니다. / 관장 : ……호오. / 형가 : ……. ……. / 형가 : 돌아왔다─. 후우……피곤하군……. / 어서 와 / 아마쿠사 시로 : 관장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 형가 : 좋지는 않더군. 의심 9할, 믿고 싶은 마음 1할, 이 정도일 거다. / 아마쿠사 시로 : 좋은 성과군요. / 형가 : 좋은 성과인가? 솔직히 하도 의심해서 살아있는 심경이 안 들던데. / 아마쿠사 시로 : 믿고 싶은 마음이 1할 있는 게 중요합니다. 의심과 신용은 종이 한 장 차이. 쐐기 하나만 박아도 쉽게 뒤집히는 법이지요. 앞으로는 기본적으로 매일 관장을 만날 예정을 잡아 달라 하십시오. 못 만나셔도 됩니다. 성배가 있는 방에는 관심을 내비치지 말고 무시하시고요. 이제 다음 차례는 보이저와 마스터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아마쿠사 시로 : ……그래서 예고장을 생각 중인데, 매우 중요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깨달았습니다. / 그게 뭔데……? / 아마쿠사 시로 : 저는 괴도가 아니었습니다. / 형가 : ……. ……뭐, 그렇지……. / 보이저 : 엄청 근본적이야. 로켓이 날기 이전에 연료가 목탄인 수준 문제 아닐까. / 아마쿠사 시로 : 하지만 괴도에게 예고는 필수이니 말입니다. 또 이름도 그렇고요. ……그냥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라고 하면 영 임팩트가 부족하지요. 해외에 제 이름이 알려져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 상송 : 반대로 생각해 보지 그래. 해외에서 유명한 이름으로 예고장을 보내는 거지. / 형가 : 아아, 그거 좋군. 『이 원탁을 훔치러 왔다, 후후후후후. ───아서 왕』 이러면 솔직히 무지 재밌겠는데. / 상송 : 하지만 성배를 훔치러 왔다고 예고하면 경계받지 않을까? / 아마쿠사 시로 : 지금도 이미 경계 태세이니 그 점은 고려 안 하셔도 됩니다. 되려 이 예고를 하여 병행하는 작전을 숨기는 효과가 더 크지요. / 상송 : ……. ……아, 생각났어. 매우 유명한 이름이 하나 있어. 더구나 누구도 피해를 안 봐. / 아마쿠사 시로 : 어떤 이름입니까? / (상송 씨익) / 형가 : ……. ……. / (또각 또각) / 관장 : ……. ……? 또 있는 건가……? / (부스럭) / 관장 : ……뭐가 품속에……? 이건……흠. / 경비원 : 관장님? 무슨 일이십니까? / 관장 : 자네, 이것 좀 보게. / 경비원 : 으음……예고장……? / 경비원 : 『귀하의 미술관에 있는 성배를 접수하러 가겠습니다. 범죄계의 나폴레옹 ───제임스 모리어티』 이, 이건……! / 관장 : 훔치러 올 일시도 적혀 있더군. 설마 제임스 모리어티를 자칭하는 누군가가 성배를 훔치러 올 줄이야. ……즉시 경비를 증원하게. 기존 배치 요원을 두 배로 올리도록. / 경비원 : 옙, 바로 하겠습니다! / (경비원 퇴장) / 관장 : 그 서번트인가? 아니면 다른 서번트인가. 혹은───어느 쪽도 아닌 미지의 존재인가. 아무튼 간에 흥미롭군. 뭘 수집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 모리어티 : 내 이름 맘대로 쓰지 말아 줄래!? 무슨무슨 권리 같은 거 있거든!!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무시할 거거든요. / 모리어티 : ……뭐, 그건 그렇고. 실패하면 나만 망신 사는 건가? / 괜찮아 잘 해낼게 / 모리어티 : 후후후, 선성의 총아 같은 자네가 그래도 설득력이 많이 없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스탭 : ……어제는 큰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설마 고명한 소년 감정사, 미스터 보이저 군인 줄도 모르고……! / 보이저 : 신경 안 써도 돼. 나는 하나도 신경 안 써. / 스탭 : 그 후로 급하게 당신 자료를 모았습니다. 고대 유적 발굴, 명화 진위 감정, 끝내는 문명에서 사라진 기술 재현까지! / 보이저 : (과장이 심한 거 아니야?) / (얼마나 뻥튀기한 거래?) / 스탭 : 본 미술관의 작품은 어떠셨는지요? / 보이저 : 으음……진품이 많이 있지만 가짜도 조금 있더라. / 스탭 : 미술관의 역사는 위작꾼과의 투쟁이니 말이죠. 그런데 혹시 뭐가 위작인지 알려 주실 수는……. / 보이저 : 그럴게. 좋지. 보자……. / (두리번) / (여기서 의심을 사면 뒤가 없어지지만……) / 보이저 : ……찾았어. 일본도 『마사무네』. 저기 걸어 놓은 거. 가까이서 봐도 될까? / 스탭 : 네, 조심해 주십시오. / (스릉) / 보이저 : 응……역시 아니야. "내력"을 감안하면 "도신"의 컬러가 많이 달라. 살짝 파랗게 보이는 건 "함유"된 티타늄 때문인가. 예쁘긴 한데 『마사무네』라 부르기엔 알맞지 않아. / 스탭 : 그, 그렇군요……! ……. ……. 죄송합니다! 사실 그 카타나는 관장님께서 시험하려고 두신 것인지라. / 보이저 : 헤에, 그렇구나. (알고 있지만) / (형가가 감시를 잘해 줬으니 말이지……) / 스탭 : 하오나 그 설명을 듣고 당신의 심미안이 진짜란 걸 이해했습니다. 이리로 와 주십시오. 관장님께서 뵙고 싶어 하십니다. / 가자, 보이저 / 보이저 : 응. 누나. / 스탭 : 가족 분이신지요? / 네, 그렇죠…… / 스탭 : 그렇다면 당신도 역시 미스터 보이저처럼 감정을? / 아뇨, 매니저예요 / 스탭 : 뭐야, 그랬군요……. / 보이저 : 엄청 소중한 누나야. 그치, 누나. / 관장 : ───반갑습니다. 제가 본 미술관의 관장입니다. / 보이저 : 보이저야. / (플레이어)예요 / 관장 :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는데, 미스터 보이저. 동양 무기에는 해박하신지요? / 보이저 : 음……그냥저냥? / 관장 : 첫 눈에 그 카타나를 간파하신 분께서 그런 겸손을 다. / 보이저 : 오케이, 솔직하게 말할게. 엄청 잘 알아. / 관장 : ……그러시군요. 실은 시황제 암살에 쓰인 비수가 본 미술관에……. / 보이저 : 있어!? / 관장 : 아, 아니요. 비수를 가져오신 분이 있습니다. 일단 제의만 받았을 뿐입니다만. ……그런 게 이 세상에 아직도 남아 있을 수가 있겠는지요? / 보이저 : ……크흠, 크흠. ……『형가』의 나이프는 파고들다 보면 『진의 보물고』에 기록이 남아 있어. 『진』이 망하고 『후한』 직전까지 존재가 확인되어 있지. 그 후로는 더 자세히 조사를 해 봐야겠지만……. / 관장 : 흠……. / 보이저 : 단……. 만약 『진품』이라면 내가 사들이고 싶어. 전재산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가치가 있을걸. / 관장 : 그 분께선 크게 매각할 의향이 없어 보였습니다만. / 보이저 : 그래? 그거 참───아쉽네. / 관장 : 설명 감사드립니다. 만약 그 분이 또 방문하시면 감정을 부탁드려도 되겠는지요? / 보이저 : 『내력』을 좀 더 자세히 조사한 후에 그럴게. 내 추리가 맞다면 엉뚱한 데에 『보관』되어 있었을 거야. / 관장 :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날까지 기다리겠습니다. / 보이저 : ……후우. 잘 풀렸어? / 멋지더라 / 보이저 : 아─……고마워. 힘들더라. / 아마쿠사 시로 : 고생 많으셨습니다. / 난 서 있기만 했는데 / 형가 : 그래도 그 관장의 시선은 꽤 따갑지 않았나? / 여태 많은 사람을 봐 와서 왕보다야 훨씬 편하지 / 아마쿠사 시로 : 그렇군요. 당신의 여정은 멀고 험난하지요. 왕을 만나도 주눅들지 않을 배짱도 필요하겠군요. / 상송 : 둘 다 고생 많았어. 괜찮으면 핫 초콜릿 마셔. / 고마워, 상송 / 보이저 : 고마워. / 상송 : ……아, 일단 보고할게. 나는 여전히 의사 노릇을 하고 있어. 더위 먹는 사람은 줄었지만 빈혈로 쓰러지는 사람이 많아졌더라. 또, 가끔 성배 전시실 근처에 가서 마력에 쏘인 사람도 있었어. 대개 쉬다 보면 금방 낫지만. / 아마쿠사 시로 : 서번트의 경계가 강해졌나 보군요. 잘된 일입니다. / 상송 : 이래도 돼? / 아마쿠사 시로 : 서번트가 피폐해진다면 육체가 아니라 정신적 측면이 더 클 겁니다. 예고장을 보내기는 했지만 올지 안 올지 모를 적을 경계하는 건…… 많이 힘겨울 테니 말이지요. 후후후, 동정이 드는걸요……후후후후후……. / 상송 : 못된 표정을 짓는걸, 아마쿠사 시로……. / 보이저 : 모리어티 성분이 섞였어. / 아마쿠사 시로 : 이런, 진짜로요? 크흠흠. ……그러면 보고를 마저 합시다─. / 형가 : 내 차례로군. 거듭 확인하겠는데, 비수를 팔겠다는 제안은 안 해도 되는 거지? / 아마쿠사 시로 : 네. 벌써부터 파네 마네 하는 화제가 되면 비즈니스로 접어듭니다. 그럴 경우엔 형가의───임재우의 신용 여부를 따질 텐데, 그 신용은 아직 없는 상태이지요. / 형가 : 허나 팔지도 않을 거면서 접근하는 건 부자연스럽지 않나? / 아마쿠사 시로 : 부자연스럽지요. 하지만 완벽한 존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히 인간의 감정에 도사린 수수께끼는 인간미로서 필요합니다. / 형가 : 음? / 아마쿠사 시로 : 저들은 반드시 형가의 비밀을 캐낼 겁니다. 그리고 숨기는 것이 곧 진실. 인간은 납득을 원하는 생물입니다. 의심과 신용은 표리일체. 의심이 강할수록 납득할 때의 쾌감이 강렬하지요. 그러니 꽁꽁 숨기십시오. / 형가 : 그러마. / 그 사람 차롄가? / 아마쿠사 시로 : 네. 날림공사였는데 어떻게든 되었나 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와타나베노 츠나 : 일본에서 온 궁내청 소속 와타나베입니다. 여기에 임재우란 이름을 쓰는 여성이 오지 않았습니까? / 관장 : ……! / 와타나베노 츠나 : 왔군요? 그렇다면 그 자를 이리로 데려와 주십시오. / 관장 : ……갑작스럽군요. 예의가 부족하신 것 아닙니까. / 와타나베노 츠나 : 실례했습니다. 이래 봬도 급해서 말입니다. / 관장 : ……대체 무슨 사정이? / 와타나베노 츠나 : 그 자가 부정행위로 정창원의 비보를 매매하고 있다……. 그런 의혹이 있기에 조사하러 온 겁니다. / 관장 : ……호오, 그거 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관장 : 상황이 난잡해졌군. 미스터 보이저. 미스터 와타나베. 일단 여기서 벗어나지요. 미스터 와타나베와는 천천히 대화를……. / 모드레드 : ……! / 샐러리맨 : 방금……!? (마력이 팽창했어! 아마쿠사 시로 말고 서번트가 더 있어! 아니, 잠깐만. 잘 생각해 보니 이상하잖아!? 이 상황! 기척차단……아니, 마술인가? 이제 와서 터무니없는 사실을 깨달았어! 죄다 서번트잖아!) / 와타나베노 츠나 : ───그러면 내가 베도록 하지. / 관장 : ……예? / 와타나베노 츠나 : 금강침, 대금강륜, 외사자, 내사자, 외박, 내박, 지권, 일륜, 은형─── / 아마쿠사 시로 : ……! / 와타나베노 츠나 : 참격. 『오에산 보리귀살』. / (스륵) / 아마쿠사 시로 : 큭─── / 모드레드 : 뭐……뭐야!? / 관장 : 미스터 와타나베……!? / 샐러리맨 : 와타나베……아니, 설마 댁……그 검기. 와타나베노 츠나야……!? / 관장 : 츠나? / 샐러리맨 : 모르십니까? 와타나베노 츠나라고 하면 일본 최강의 마성 사냥꾼인데요? 아니, 오니 사냥꾼인가? / 와타나베노 츠나 : ───면전에 대고 들으니 조금 멋쩍군. 보다시피 오니를 벨 줄은 알아도 사람 상대는 못 하는 편이다. / 모드레드 : 야 관장! / 관장 : 그, 그래. / 모드레드 : 어느 쪽이냐! 이 놈은 적이냐, 아군이냐, 다른 무언가냐! / 관장 : 이, 이 자는─── / 어떻게 된 거지. 일본에서 왔다던 이 남자가 서번트란 건 이해했다. 하지만 이 남자가 벤 건 괴도다. 괴도와 한패가 아니란 말인가. 한패라면 베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 영문을 모르겠다. 혼란스럽다, 사고가 맴돌았다. 그 혼란이 괴도가 바라는 것인 줄도 모르고. / 모드레드 : 근데 반으로 갈라져서 죽었구만, 이 괴도 놈! 역할 다 끝났냐!? / 관장 : ……아직 미스터 와타나베가 남았다. 우선 저 남자를……. / 의사 선생님을 모셔 왔어요! / 모드레드 : 엉? 뭔 소리래? 그야 뭐 의사를 데려오는 게 이상할 건 없는데……. / 보이저 : 의사 선생님은 엄청 소중해. / 상송 : 환자를 진찰하게 해 주십시오. 의사로서 가능한 걸 하겠습니다. / 관장 : 자네는 새로 고용된 스탭인가? 의사는 필요 없네, 지금 당장 나가 주게. ……. ……. 아니, 잠깐. 그 꼬라지는 뭐지. 그러고도 의사인가? / 상송 : 의사입니다. 단, 암시마술은 이미 끊겼지만요. / 샐러리맨 : 아, 돌겠네! 너도 그렇냐! / 모드레드 : ……이 새끼도 서번트잖아!? / 샐러리맨 : 하 참, 왜 척 보고 못 알아보나 몰라! / 상송 : 그런 마술로 위장했거든요. / 샐러리맨 : 그런데, 그렇다 치면─── / 형가 : 응? 나 말인가? 그래, 물론 서번트지. 관장은 잠복해 있던 나를 감이나마 잡은 것 같았지만……. 당당히 만나러 온 여자와 동일인물이란 것까진 간파하지 못 했나 보군. / 모드레드 : 미치겠네, 서번트가 왜 이리 많아! 어떻게 숨겼냐!? 어떻게 은폐한 거냐!? 아까까지만 해도 너흰 우리가 보기에 그냥 인간이었거든? / 형가 : 안심해라, 경비원. 네 눈은 옹이구멍이 아니다. 우리의 위장이 매우 치밀한 거였지. 어디 자기소개를 해 보지. 나는 임재우가 아닌─── 형가라고 한다. 돌아오지 못 할 여행을 떠난 독니의 자객이지. 이거, 속여서 미안하군 그래, 다들! / 샐러리맨 : 이보셔, 본인이 들고 온 거였냐고. / 관장 : ……그러면 그 비수는……! / 형가 : 가짜는 아니다. 오히려 완벽한 진품이지. 단─── / (스릉) / 형가 : 뭐, 진열용 유물이 아니라 현역 살상 도구다만. / 관장 : 마, 맙소사……. 아니, 잠깐. 그러면 그걸 감정한 미스터 보이저도! / 보이저 : 응. 나도 서번트야. 미안해. / 샐러리맨 : 댁은……아니지? / 실은 맞는데 / 샐러리맨 : 그러지 좀 말아 주라. 내가 이래 봬도 사람 보는 안목에는 자신이 있는 편이거든? /모드레드 : 안심해. 저 자식은 정상은 아니지만 인간이야! 내 직감이 그렇다는구만! / 샐러리맨 : 고맙다. 이거 참, 저거 말고 더 있을 거라 예상하긴 했는데 아주 줄줄이 튀어나오긴……. ……. ……. ……뭐야? / 모드레드 : 뭐, 이게 다겠지? 싹 다 출두해 주니 고맙구만. 짜식들아, 한꺼번에 모가질─── 엉, 왜 그러냐, 사축. / 샐러리맨 : ……. ……당했어. / 모드레드 : 뭐? / 샐러리맨 : 그게, 거시기. 이 황당한 난장판이 다 이걸 위한 수작질이었나? / 모드레드 : 뭔 소리야? / 샐러리맨 : 중앙. 유리 케이스. / 모드레드 : ……케이스? ……. ……하아!? / 관장 : 뭐───라고? / (틱) / (띠링) / 모드레드 : 아니 잠깐 있어 봐, 대체 언제 한 거야!? 저 케이스 존나 단단하다며! / 샐러리맨 : 그야 그렇지. 나나 네가 최소 한 방은 세게 갈겨야 파괴가 가능한 수준이니 말이야. 그런데 아까 있었잖아. 강력한 참격이. / 모드레드 : ……네 짓이냐. / 와타나베노 츠나 : ……그럴 거다. 아니, 정말로 제대로 풀릴지 반신반의했다만. 칭찬은 내가 아니라 유럽의 대문호가 들어야 한다. / 셰익스피어 : ……. ……. / 블라드 3세 : ……무슨 일인가, 극작가. 아무리 떠들어도 멎질 않던 입담이 오늘은 반감되었나 보구나. / 셰익스피어 : 후, 후후. 서번트로서 소환된 이상 돌발적인 임무야 각오는 했습니다만……. 다음 날 마감에 데드라인 무조건 엄수. 소재는 『생명을 베어도 못 벤다, 단 무생물은 베인다』. 이걸 가지고 최대한 문장을 구성하라는 오퍼가 들어오느라……. / 블라드 3세 : 호오. 그거 참 난제로구나. 설마 실패하였느냐? / 셰익스피어 : 하하하, 그거야말로 설마 그렇겠습니까! 단─── / 『찬란히 빛나는 것은 순식간에 무너졌도다 (So quicke bright things come to confusion)』 저의 이 문장대로 그 환상의 참격은 단 한 번만 성립됩니다만. 아─……피곤해라─……. / 블라드 3세 : 흠, 자주 없는 의뢰로군. 우리의 마스터는 과연 무엇을 베게 하려는 건지. / 관장 : 그런 게……가능한 건가. 벤 인간에게는 상처 하나 입히지 않고 뒤에 있는 성배 보관 케이스만 베다니……. / 샐러리맨 : 저랑 모드레드 짱은 못 하겠지만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겁니다. 서번트란 건 그런 개념이걸랑요. / 모드레드 : ……. ……. 칭찬받을 건 저 와타나베란 놈인지, 아니면 베인 괴도 놈인지, 누구일까. / 샐러리맨 : ? / 모드레드 : 너도 그 참격이 진심으로 살의가 담긴 일격이란 건 알 거 아니냐. 그래서 의식을 못 한 거지. 그 일격을 맞고 멀쩡한 서번트는 많지 않거든. 죽거나 전투불능. 소멸해도 놀라울 게 없지. / 샐러리맨 : 음─……그렇긴 하지. / 모드레드 : 우리의 의식이 그 놈한테서 완전히 벗어난 순간, 빈틈을 놓치지 않고 해낸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에리세 : 다, 다음은! 다음 거야말로 자신 있으니까. 엄청 핵심 어트랙션이니까! 후후, 각오해 둬. 그 이름도―――『아르고 호의 모험』! / 아스클레피오스 : 뭣이? / 에리세 : 우와, 그러고 보니 진짜 승선자가 여기도 있었지! 기, 긴장되네...... 에잇, 아무튼 보도록 해! 『아르고 호의 모험』은, 참가자가 아르고 호 탑승자 중 한 명이 되어서 이름높은 승선자들과 함께 이 배를 타고 다양한 모험을 체험하는 어트랙션. / 탑승물이 코스를 따라가는 느낌의 그거네 / 에리세 : 그래그래. 심플하고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수금장치 어트랙션......이 되어야 했을 텐데. / 레이디 아발론 : 아니나다를까, 그다지 인기&인기척은 없어 보이네. 후후후. / 에리세 : 웃으면서 정곡을 찌르지 말아주세요! 어흠. 아무튼 체험해 보도록 해. 우선은......이 어트랙션이 자랑하는, 모두를 힘차게 이끌어줄 아르고 호의 선원들을 소개할게! 맨 처음은 물론!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이아손 선장! 부탁해! / 보이저(이아손?) : 아이・엠・캐푸틴 제이슨! (방긋방긋) / 아스클레피오스 : ......이아손 본인이 아니로군? / 에리세 : 으으으. 아―정말 보이는 대로에요! 처음에는 본인들을 고용할 예정이었지만, 이러니저러니 이유를 대면서 도망쳐버려서......!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대역을...... / 보이저(이아손) : 나로는 역부족, 일지도 모르지만. 에리세가 곤란해한다면 언제든지, 힘을 빌려줄게. 그리고 있지, 위대한 제이슨 선장, 인걸. 나도, 그도 똑같이, 별을 향해서 끝없는 세계로 배를 저어나간 자들, 이니까. 그 역할을 연기하는 건, 무척 공부가 되는 걸까, 하고. / 힐드 : 으윽, 기특해라! / 가레스 : 금발 말고는 공통점이......? 같은 생각을 보자마자 해버려서 죄송합니다! 당신은 훌륭한 이아손 선장이에요! / 아스클레피오스 : ......그 밖에는? / 에리세 : 무, 물론 있거든. 강력무쌍의 대영웅, 헤라클레스! / 오리온(헤라클레스?) : 헤라클레스 역이라니 나쁜 기분은 안 드는걸! 어쩐지 인기 있을 것 같고! ......하지만 애초에 여자 손님이 적은 건 어째서? Why? / ............ / 에리세 : 영웅 중의 영웅 헤라클레스는, 우선 피지컬. 아무튼 근육이라고 생각해서. 지성은 계획으로 커버. / 힐드 : 근육 이전에 인형인데!? / 에리세 : 인간 쪽은 도망쳐버리는 바람에! / 에리세 : 이어서―――준족의 사냥꾼 아탈란테! / 로빈후드(아탈란테?) : 좀 더 역할에 어울리는 사람이 있지 않아? 뭐랄까, 시바의 여왕님이라든가 니키티치라든가. / 에리세 : ......응? 잠깐? 나는 딱히 그 여자 사냥꾼의 본질이 짐승귀 요소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든. 그 귀가 생긴 건......항해가 끝난 뒤인 거 아냐......? 본인에게 물어보진 않았으니까 상세불명이긴 하지만. 아무튼 아탈란테라고 하면 발이 빠른 사냥꾼. 그렇다면 당신 말고는 어울릴 사람이 없어. ......아마도. / 로빈후드(아탈란테) : 사냥꾼 요소 말고는 해당하는 게 없지만 말이지! 성별이라든가가 더 중요하지 않아!? / 에리세 : 그리고 쌍둥이 신 디오스쿠로이 남매. 카스트로와 폴룩스. / 이서문(폴룩스?) : 껄껄. 묘한 일이 되어버렸군, 형님. / 노서문(카스트로?) : 껄껄. 가끔은 이런 것도 좋겠지, 누이님. / 남매가 아니라 동일인물인 건? / 에리세 : 아무튼 주먹질이 강한 이미지니까. 대역이니까 이런저런 건 눈감아 줬음 좋겠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스클레피오스! / 아스클레피오스 : ? / 에리세 : 진짜가 아니라, 이쪽! / 잭(아스클레피오스?) : 해체......가 아니라, 수술할게? / 과연 외과수술 스킬 / 레이디 아발론 : 아하하. 알게 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알 것 같아. 난도질하는 계열 영령, 이라는 공통점이구나? 과연―. / 아스클레피오스 : 농담하지 마라. 내가 손을 대는 건 외과뿐만이 아니야. 온갖 질병이 흥미의 대상이다. 하지만......흐음. 메스 다루는 실력은 꽤 하는군. 앞으로 하기에 따라서는 성장할지도 모르겠어. / 잭(아스클레피오스) : 와아―, 칭찬받았다―. / 에리세 : 아무튼 지금의 멤버는 이런 느낌, 이에요. 영령 카이니스한테도 부탁해봤지만 역시나 도망친데다 대역도 찾지 못해서. / 레이디 아발론 : 으응―――응. 흐름은 이해했어! 이 대역 캐스트들과 함께 즐거운 대모험을 할 수 있는 어트랙션인 거네? 어떨까. 일단 그걸 체험해보는 건. 실제로 접해봄으로써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을지도 몰라. / 가레스 : 동감이에요! / 오르트린데 : 네! / 에리세 : 에 그게, 왠지 어쩌다보니 정말로 우연히, 다음 항해 손님들에 빈 자리가 있으니까. 지금 바로 스타트할 수 있어. 우리 에리어의 핵심 어트랙션, 『아르고 호의 모험』―――충분히 맛봐줘! 그리고 캐스트 여러분, 힘내! / 캐스트들 : 『눼―에』 『라져, 코피―!』 『물론이지』 『해체......수술할게!』 / 벌써부터 호흡이 따로 놀아! / (전투) 에리세 : 어, 어때? 콜키스의 황금 양가죽, 대권투 스매시 베프뤼케스인, 심플레가데스 바위, 기타등등...... 이걸로 코스는 한바퀴 돌아본 셈인데! / 의외로 즐겁기는 했는데, 그렇지만...... / 힐드 : 역시 내세우려는 건 아르고 호를 그럴싸하게 재현한 점이지? 그렇다면 말야, 으―응――― / 가레스 : 좀 더 비슷하게 만들도록 노력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고 가레스는 생각해요! / 마슈 : 그, 그렇네요. 스킬 이름은 여러분 모두 비슷했습니다만...... 내용물은 완전히 평소 그대로였던데다, 뭐랄까...... / 에리세 : 으윽. / 아스클레피오스 : 글렀군. / 에리세 : 으으윽!? 당사자에 의한 가차없는 지적! 아니......알고는 있었어. 다들 노력해줬지만, 역시 한계라는 게 있다는 걸 말이지. / 레이디 아발론 : 으응, 어떨까? 빛나는 점은 있다고 나는 느꼈어. 마스터도 말했지. 어트렉션은 즐거웠다―――라고. 그렇다면, 앞으로 한 걸음 남은 게 아닐까? 조금만 더 손질하기만 해도 개선된다고 생각해. / 에리세 : 그 그래? 어느 부분을? / 레이디 아발론 : 너는 어디라고 생각해? 아스클레피오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아스클레피오스 : ―――흥. 나는 그저 의사일 뿐, 어트랙션 따위의 운영에 참견할 입장은 아니지만...... 애초에 인선이 이상하다, 라고 말해두지. / 에리세 : 에? / 아스클레피오스 : 대역을 무리하게 맡긴 게 문제라면 가능한 무리 없는 자들을 모으는 게 좋다. 그러는 편이 전체적으로 봤을 떄 『아르고 호다움』이 높아질 테다. 그렇군, 이를테면......저게 디오스쿠로이라고? 웃겨서 배가 아프군. 아픈 건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이서문 : 으음. 나는 누이님 실격인가? / 아스클레피오스 : 아아. 굳이 말하자면, 너희들은 이다스와 린케우스 형제 쪽이 어울리겠지. 이다스는 애초에 창을 다뤘다. 딱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 노서문 : 호오? / 에리세 : 아파레우스의 아이들, 아파레티다이! 디오스쿠로이와 적대했다고 하는? / 아스클레피오스 : 녀석들도 배에 타고 있었으니까, 여기에 배역이 있어도 이상할 건 없겠지. / 이서문 : 상관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역할의 내용물은 딱히 문제가 아니다. / 노서문 : 그렇군. 우리들이 표면상으로 어떻게 보이든, 실은 그 다음에 올 일이 기다려질 뿐. 아마도 세상의 형제 무인들이라는 건 다들 그런 법이겠지. / 이서문 : 으음. 닮은 점이 있기 때문이야말로, 확인해둬야만 하는 게 있다, 라는 거지――― / 에리세 : ......기로 견제하는 정도는 상관없지만, 정말로 사투를 벌이는 건 일이 끝난 다음에 해주세요. / 아스클레피오스 : 그리고......너는 도적처럼 보이는군. 아우톨리코스 쪽이 적임일지도 모른다. / 로빈후드 : 그야 그렇지. 의적이라는 건 귀족 나리들이 볼 때는 강도니까 말야. 그 편이 확 오네. / 에리세 : 아우톨리코스! 헤르메스의 아들, 도둑질의 달인! 우와아, 뭐랄까 갑자기 실감이 들기 시작했지만, 정말로 아르고 호에 탔던 영웅이구나. 드, 듣고싶어, 좀 더 리얼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아, 아니, 그럴 때가 아니지, 아니지만. / 마슈 : (아무래도 에리세 씨, 갈등하시는 모양이네요......) / 오리온 : 나는? 나는? 헤라클레스보다 인기있을 녀석 있어? / 아스클레피오스 : 너는......멜레아그로스 정도면 됐나...... / 오리온 : 누구였지 그거. / 아스클레피오스 : 『아내가 있는데도 아탈란테에게 수작을 부린』 남자다. 실로 자연스러운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 오리온 : 그거 뿐이냐고!? / 아스클레피오스 : 그리고, 너는......흐음. 아드메토스가 좋을 듯하군. / 보이저 : 어떤 사람일까? / 아스클레피오스 : 이아손의 사촌이다. 머리카락 색도 비슷했지. 가장 중요한 건. 알겠냐, 가장 중요한 건 말이지...... 크크크, 아드메토스는 제우스의 벌을 받았던 그 빌어먹을 태양신을 종으로 부린 적이 있다고. 실로 좋은 이야기다. 너도 그 양을 발견하는 즉시 그렇게 하도록. 보다 리얼해진다. 어떤 힘든 일을 시켜도 상관없다. 마음껏 부려먹어도 좋다......고 할까, 부려먹도록. / 보이저 : 응. 파리스를 발견하면, 심부름을 부탁해보도록 할까. 이아손 역할은, 나한테는 조금 어려웠을지도. / 아스클레피오스 : ......그렇군. 그 남자는 얼핏 목소리만 큰 허풍선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행동력, 통솔력, 분석력, 판단력. 뭘로 봐도 선장으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 간단하게 대신할 수 있는 인간은 없겠지――― / 에리세 : (우와아! 리얼 선장의 촌평을 듣고 있어! 꿈만 같아!) (알겠지 보이저, 좀 더 캐물어서......응?)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가레스 : ......어라? 본인? / 이아손 : 어흠. 어흠 어흠 어흠! / 아스클레피오스 : (뚝 하고 입을 다문다) / 이아손, 있었어? / 이아손 : 아―, 그게, 뭐랄까. 나는 딱히 엿들었던 게 아니라, 우연히 지나가던 길이었을 뿐, 이거든...... 아니 그보다 낯간지럽잖냐! 내가 없는 곳에서 내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칭찬할 거면 직접 말해! / 아스클레피오스 : 딱히 칭찬따위 한 적 없다만? 귀에 병이라도 있는 모양이군. 보도록 할까. / 이아손 : 네에―그렇습니까! 넌 그런 녀석이었지, 정말! 한 번은 귀찮아서 도망쳤지만, 역시 조금 신경이 쓰여서 정찰하러 돌아와봤더니...... 되먹지 못했군, 정말로 되먹지 못했어. 아르고 호의 이름을 달아놓고는 이런 꼬락서니라니. / 에리세 : 그건......그게. 죄송합니다...... / 이아손 : 훗. 그렇게 낙담하지 마라, 당연한 일이니까. 결국은 내가 있어야 아르고 호인 법이니까! 하는 수 없네, 아 정말인지 하는 수 없어! 지나가던 길이였지만 하는 수 없네! / 에리세 : 엣? 그 말은...... / 도와준다는 뜻? / 이아손 : 아아. 뭐, 그렇지. 변덕이다. 정말로 변덕이니까 말야. (......정말인지. 그걸 듣고서 가만히 있을 정도로, 나도 박정하진 않다고 할까......) 아르고 호는 이 정도였구나, 라고 여겨지게 되면 나도 곤란하니까 말이지. 그렇게 됐으니 내가 프로듀스해서 끝내주는 모험 체험을 연출해주지. 어이! 거기서 보고 있는 너도 돕도록! / 아탈탈란테 : ......하는 수 없군, 나도 감시역으로서 돕도록 하지. 나 혼자서 하는 건 부끄러우니까 처음에는 도망쳐버렸지만, 그렇다고 이아손 혼자한테 배의 이름을 짊어지게 내버려두는 것도 불안하다. 반대의 의미로 『아르고 호는 이 정도였나』하고 여겨지게 될 것 같으니까 말야. 게다가――― / 잭 : ? / 아탈란테 : 우리들이 도망치는 바람에 그 대신 어린애가 일하는 건 있어서는 안 된다. / 잭 : 억지로가 아니고, 우리들도 일하고 싶어서 하는 거야―? / 아탈란테 : 그런가. 그렇다면―――그대는 다른 방식으로 일하도록, 라는 건 어떤가. 적재적소라는 거다. 그대가 지금부터 할 일은, 친구들을 여기로 데려와서 모두가 마음껏 즐기는 일이다. 어때, 할 수 있겠나? / 잭 : 할 수 있어―! 맡겨줘, 불러올 테니까! / 이아손 : 좋았어. 내가 온 이상 한심한 꼴은 허락하지 않을 테다, 선원들. / 캐스트 일동 : 오―! / 레이디 아발론 : 와, 대단하네. 호흡이 딱 맞았어! / 에리세 : 굉장해. 이거라면 이 어트랙션은 어떻게든 될 것 같아......! / 가레스 : 에헤헤. 아스클레피오스 선생님, 한 건 해내셨네요. / 아스클레피오스 : ......? 나는 아무 것도 안 했다만? / 가레스 : 진지하게 마주보고서 그런 이야기를 해줬으니까 이아손 씨도 와주신 거니까요, 간접적으로는 아스클레피오스 선생님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가레스가 볼 때는! 뭐랄까, 바꿔 말하자면...... 의사 선생님의 대수롭지 않은 말 덕분에 환자 분의 기분이 편해졌다...... 그랬더니 증상도 좋아졌다, 라든가? 그러니까 뭐랄까, 병은 마음에서, 라고 하던가요. 동쪽에서는 그렇게 말하는 모양이에요! / 아스클레피오스 : 흐음. 그렇다면 이해가 되는군. 나 자신이 실감이 들지 않는 게 문제지만. 의학의 진보에는 역시 재현성이라는 것이 필요하겠지. 녀석들을 문진해서 경과관찰을――― / 레이디 아발론 : 아무래도 그럴 여유는 없어 보여. 저 어트랙션 하나만으로 에리어 전체가 개선되는 건 어렵지 않을까. 그러니까 자, 다음 어트랙션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피로 굳어지고 격통으로 뒤집힌 안구를 손가락으로 되돌리며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시선 끝에서 은잠비가 나이프를 소년의 가슴에 찌르려 하고 있었다. ―――안 돼. 흙을 움켜쥐고 기어가면서 그를 향해 나아갔다. 이 세계에는 더럽힐 수 없는 것, 더럽혀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고. 설령 만능의 ≪성배≫라고 해도 결코 뒤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고.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너……내가 무섭지 않은 모양이구나.」소년은 은잠비의 붉은 눈동자를 가만히 응시하고, 그리고 말했다. 「당신은, 뱀이 아니야.」 가슴에 닿은 나이프의 칼날에 소년이 가만히 손을 가져갔다. 「그러면 나, 무섭지 않아.」 「…………뭐라고?」 은잠비는 의아해하며 나이프를 되돌리려 했다. 하지만, 그 칼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금이 갔어……!? 이녀석!」 기묘한 형태의 나이프가 소년의 손끝이 닿은 부분부터 흰색으로 빛나더니, 섬광과 함께 산산조각났다. 시야를 가로막은 빛과 열이 간신히 사라졌을 때는 소년 혼자만이 서 있었다. 힘을 다 써버린 것처럼 무릎이 꺾여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은잠비는……!?) 검은 피부의 여자는 홀연히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주변의 기색을 탐지했다. 순간적으로 의사적인 물질상태를 해제하고 투명한 영체로 변화한 걸까? 여전히 계속해서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게 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한 번의 위기가 지나가버린 것 같았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49 스윙바위:A. 전투 중에 하는 특수한 기동. 상대가 가진 운동에너지를 뺐거나, 얻어 성능한계를 넘는 가감속을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게임 설명

*50 가장 끝의 가호(우주):B. 원래는 성창에 부여된 스킬. 보이저 자신이 세계의 끝을 체현하는 별의 닻의 성질을 지닌것에 따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게임 설명

*51 영역 밖의 생명 C. 바깥 신들의 강림자인 포리너들과는 반대로 「인류에 의해 창조되어 여행을 떠난, 외우주로의 사자」로서 포리너 클래스 적성을 획득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2 단독항해 A. 단독행동과 동등한 스킬. 보이저의 본래 클래스 『항해자(보이저)』가 갖추는 기본 스킬 『단독항해: EX』에서 유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3 별의 항해자:A. 한정적인 별의 개척자 스킬. 별과 별을 잇는 항해,실현 불가능한 여행을 달성가능하게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게임 설명

*54 별의 항해자 A. 한정적인 별의 개척자 스킬. 별과 별을 잇는 항해, 실현 불가능한 여행을 달성 가능하게 한다. 클래스 『항해자』의 『별의 개척자: EX』에서 유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5 문명접촉 D. 마찬가지로 본래 클래스 『항해자』에서 유래. 문명침식의 우호적 형태라 할 수 있다. 이 부족한 스킬이 언젠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6 『아득한 푸른 별이여』랭크:B 종류:대성(星)보구 레인지:0~999 최대포착:―――인. 페일 블루 도트. 그것은 60억 킬로미터의 저편에서 되돌아본 보이저의 눈에 간신히 비쳤던 푸르고 작은 빛. 그 겨우 0.12픽셀속에서 그를 창조하고 미지의 세계로 보낸 모든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소망이 살아있다. 금빛의 돛에 따스한 바람을 받으며 그는 출정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인게임 설명

*57 아득한 푸른 별이여(페일 블루 도트) 랭크 B종류 대성보구 레인지 0~999 최대포착 -명. 그것은 60억 킬로미터의 저편에서 되돌아본 보이저의 눈에 간신히 비쳤던 푸르고 작은 빛. 그 겨우 0.12픽셀 속에서 그를 창조하고 미지의 세계로 보낸 모든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소망이 살아있다. 금빛의 돛에 따스한 바람을 받으며 그는 출정한다. 인류가 남몰래 지닌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아군에게 크게 용기를 주고, 상대의 전의를 상실시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58 그 때 흥미로운 듯 소년이 입을 열었다. 「너, 또 죽이는 거야?」「……필요하다면 그럴 거야.」 「전쟁, 이니까?」 그는 겁먹은 기색도 없이 나에게 다가왔다. 발돋음하면서 얻어맞아 부은 내 뺨을 자그마한 손가락으로 만지려고 했다. 눈에 새길 뿐만이 아니라 그 통증까지도 자신의 것으로 하려는 듯이. 이전에 어딘가에 찔려서 구멍이 났던 적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아닌 거네. 필요해지고 싶어서. 그러니까, 죽이는 거구나.」 「………….」 똑같은 거야. 사랑받고 싶기 때문에, 사랑을 하는 것처럼. 살아가는 이유같은 건 아무도 모른다. 알고 있는 건 죽은 자들 뿐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나도, 혼자야. 앞으로도 항상. 그건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렇지 않을지도 몰라.」 마치 참극이 일어나고 있는 장소에 있다는 실감이 전혀 없는 것처럼, 소년은 수수께끼같은 말을 속삭였다. 코하루도 의아한 얼굴로 소년을 바라보았다. 나는 이 소년이 두려웠다. 마치 어린 시절의 나 같았으니까.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59 소년은 이미 충분히 뒤쪽으로 대피해 있었다. 또다시 누군가를 죽이는 모습을 소년에게 보여주게 된다. 내 안에서 희미한 가학심리가 고개를 처들었다. 몸 속의 악령들이 흥분하는 것이 느껴졌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60 충동적으로 그를 끌어안았다. 욕조 안에서 그 가느다란 어깨를 끌어당기듯이 등 뒤로부터 팔을 돌려서, 강하게, 꼬옥. 부서지지 않도록, 상처주지 않도록――― 「네가......내 서번트라면 좋았을 텐데............!」 ......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욕조에 잠기기 전에 자신의 몸을 씻으면서 빠짐없이 확인했다. 계약의 증거인 《령주》가 어딘가에 나타난 건 아닌지 필사적으로 찾았다. 반투명한 의료패치 아래쪽도, 등도 발바닥도, 거울을 사용해서 뚫어지게 살피며 몇 번이나 확인했다. 하지만......《령주》는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나는 그 누구의 마스터도 아니다. 《성배》를 통해서 그와 계약을 나눈 마스터일 리 없다. 여태까지 그랬던 것처럼, 단지 사신일 뿐이다. ―――그렇다면 그 예감은 어디로 가버린 걸까. 내 일상을 변화시킬 무언가가 시작되었다는, 가슴을 떨리게 만들었던 것은 무엇이었던 걸까. 결국 그런 건 단지 착각이었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61 빠르고 정확하게 조종할 수 있는 단순한 도신을 지닌 "검"을 형성해서 은잠비 앞을 가로막았다. 이것이 소년의 영체를 상처입힐지도 모르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만지지 마!」 「비키도록 하렴. 너는 이제 됐다고 했잖아.」 은잠비의 검―――거대한 나이프와 가지로 만든 나의 "검"이 맞부딪치며 얽혔다. 「그는 내……」 루키우스에게 배웠던 검의 기술을 믿으며 휘둘렀다. 「내……서번트니까!」그것을 상대는 가볍게 대응했다. 「아니구나. 너는 그저 마술 사용자야. 나는 알고 있어. 마술사도 마술 사용자도 그저 이기심으로 움직이는 잔인한 자들이다. 다른 사람의 죽음따위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 너도 이 남자애한테 그만한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필사적인 거다.」 그런 건 싫을 정도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년은……내 서번트야! 아무 것도 할 수 없어도 상관없어……!」 「하하하― 그렇구나 그렇구나. 애완동물로 길들일 생각인 거구나. 너는 정말로 지독하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스스로에게 긍지를 가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한 명이라도 좋아……단 한 명이라도……!」-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62 「……나, 카린이랑 코하루한테 거짓말을 하고 말았어. 보이저 너한테도 숨기고 있었어ーーー그 녀석이 말했던 걸, 그 검은 개가, 아누비스가 나를 맞이하러 올 거라고. 난, 그 녀석들 쪽에 가까운 존재라고. 또다시 맞이하러 올 거라고 틀림없이 나한테 말했어……그런 중요한 걸 나는, 모두에게 말하지 못했어.」「……거짓말은 아닌걸. 무서워서, 말하지 못했을 뿐이지?」둘이서 똑같은 밤의 마을을 바라보며, 그가 위로하는 말을 해줬지만, 나는 더더욱 수치심으로 움츠러들었다. 「훨씬 더 지독해. 왜냐하면……틀림없이 난 맞이하러 와주길 바랐던 거야.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그 녀석들을. 그러니까 언제까지고 이 마을에서 꼴사납게 우물쭈물거리고 있는 거야. 희생자들의 원통함을 풀어주겠다니, 사실은 그런 걸 바라는 게 아니면서. 카린도, 코하루까지도 말려들게 만들고서, 멋대로 일을 키우고, 그러면서도 스스로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억지로 믿으려 하고 있는 거야!」「올바르지 않아도 괜찮은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괜찮아.」「……읏…….」그의 모습에 루이의 그림자가 겹쳐져 보였다.감정같은 게 필요해? 그렇게 물었던 아름다웠던 왕자의 모습이. 둘이 향한 방향은 그야말로 서로 만날 일 없는, 가장 먼 빛과 나락 밑의 어둠처럼 정반대였지만, 그 옆얼굴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었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63 「ーーー무서워하는 거네, 나를. 에리세가 나를 어린애 취급 하는 건, 내가 "타인"이었으면 하는 거구나. 모르는 사람으로 있었으면 하는 거야. 스스로가 싫으니까, 또렷하게, 망을 봐줬으면 하는 거야.」「그래……무서워. 스스로의 본모습 같은 건, 알고 싶지 않아…….」나에게 있어 서번트는 "대답"이었다. 영령들과 계약을 나누게 되면, 단지 그것만으로 도달할 수 있는 가벼운 진실이라고. 별의 수만큼 있는 올바른 대답에, 이런 비겁한 자신이라도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면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고. 성배 앞에서 분명하게 소원을 말할 수 있을 거라고. 나만의 성배를 손에 넣게 될 거라고 믿고 있었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64 그런데도 그는 옅은 하늘색 눈동자로 잔혹한 물음을 계속했다. 「나도, 살짝 네가 무서운걸.」 그가 손을 뻗어, 쓸쓸한 듯 미소지으며 내 손끝을 잡았다. 「ーーー있지, 산책하기에는, 좋은 밤이네.」소년이 통, 하고 발끝으로 지면을 찼다. 나의 답답한 육체가, 중력을 무시하고서 가볍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스르륵 하고 상승하면서, 놀라서 당황하고 있는 나는 너무나도 손쉽게 밤하늘로 내던져졌다. 하나조노의 공원이, 내가 뛰쳐나온 그리운 집이, 순식간에 자그맣게 멀어져갔다. 「날고 있어……보이저, 너 날 수 있구나……!」 「네가, 마법을 믿어준 덕분이야. 에리세.」돌풍에 휩쓸리면서 한층 높게 떠오른다. 나는 그의 가느다란 팔에 매달렸다. 중력 경감의 마술로 자유낙하하는 감각과는 전혀 달랐다. 그도 아직 비상에 익숙하지 않은 게 느껴졌다. 「……아직, 내가 무서운 거야……?」굳게 맞잡은 손이, 왼쪽 손등의 령주가 뜨거웠다. 「나는, 그런 건 싫은걸. 내가 어린애인 건, 그 말대로일지도 모르지만. 너랑은, 친구가 되고 싶어, 에리세ーーー나는, 아주 멀리에서, 단 한 명, 네가 있는 곳으로 왔는걸. 가장 외로워하는, 너의 곁으로.」 「……보이저……나한테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는 거야? 잘못되었다고 말해주지 않는 거야? 나의 서번트인데, 나만의 서번트인데도……!」「나는, 너의 길잡이가 될게ーーー별을 발견하고, 바람의 방향을 알려줄게. 그렇지만, 노를 젓는 건 너인 거야.」차가운 강풍에 부대끼며 뿔뿔이 떨어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서로의 팔을 붙잡아 껴안았다. 그렇게 이리저리 치이면서, 그는 조금씩 비행하는 방법에 익숙해졌다. 간신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발 밑에 펼쳐진 압도적인 광채에 눈을 향할 수 있게 되었다. 「ーーー에리세, 이 세계를, 부수자. 너의 세계를 부셔버리자. 이 밤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걸. 어떤 게 올바른지는, 네가 정하는 거야. 먼저 간 사람이 승리야. "전쟁"이란 건, 틀림없이 그런 걸거야.」 「내가…….」 보이저는 귓가에 속삭였다. 별의 반짝거림처럼, 빛나는 말을. 「그래ーーー너를, 스윙바이, 할게.」단지 그에게 매달려 있을 뿐만이 아니었다. 그에게 닿아 있기만 하면 스스로 바라는 대로 바람을 가르며 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눈치챘다. 그 때마다 내가 비축해둔 마력이 솟아올라 그에게 전해져갔다. 조금 가슴이 덜컥했다. (내 령주는……설마……!?) 확인해보자 령주를 소모한 건 아니었다. 다만 마력은 확실하게 사라져갔다. 무한히 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상에 내려갔을 때면 나는 기진맥진해 있겠지. 하지만 기분 좋은 피로감이었다. 포화된 마을의 빛으로부터 멀어지자, 이렇게나 하늘의 별들이 가까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스윙바이……구나…….) 스윙・바이는 그야말로 우주탐사선인 그의 특유의 기술이다. 중력을 쿠션으로 그는 공전하는 목성에 부딪쳤다. 그렇게 목성의 속도를 아주 약간 나눠받고서, 단숨에 시속 3만6천킬로나 가속했다. 그것이 태양권을 벗어날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지금도 그는 인류의 창조물 중에서 가장 빠르게, 가장 멀리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 그의 영혼이 이곳에 있을 리 없다……이런 곳에 있어도 될 리가 없다. 하지만 만일 그런 기적이 허락된다고 한다면, 거기에는 의미가 있다. 그와 함께 쟁취해야 할 운명이 어딘가에 있는 것이다. 「ーーー저기 봐, 에리세. 나의 엄마는, 이 별이야. 크고 깊은, 바다의 별이야. 이렇게나 크고 따뜻해. 그치만……떨어져버리면, 무척 자그마하고, 슬퍼질만큼 자그마한걸. 아주 잘, 눈을 크게 뜨지 않으면, 사라져버릴 것만 같아…….」 떨리는 그의 손끝을 나는 꼭 쥐었다. 펼쳐지는 ≪신주쿠≫의 길거리가 그가 비유한 대로 바다 밑의 산호처럼 보였다. ーーー그야말로 밤하늘을 날아가는 피터・팬과 웬디 같았다. 하지만 사실은 조금 머리가 아팠다. 지금쯤 어딘가에서는 대공감시 경보가 울려퍼지고 있고, 정찰 역할의 사역마들이 이쪽을 향하고 있을 게 틀림없을 테니까. 그의 머플러는 찬연하게 반짝거려서, 밤하늘을 올려다본 사람들의 눈에도 비치겠지. 우리들은 대체 얼마나 민폐를 끼치고 있는 걸까. 그래도 뭐, 상관없어. 이런 밤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테니까.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65 잠시 멍하니 있던 내 눈 앞에 어느새인가 보이저가 있었다. 나를 루키우스로부터 감싸려는 듯 의연하게 서 있었다. 「에리세에게, 다가오지 마.」 조용하지만 진지한 분노의 기색을 숨기지 않는 목소리로 보이저는 말했다. 「보이저? 괜찮아. 여기서는 괜찮아.」 「…………」 긴장으로 굳은 가느다란 어깨에 손을 올려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그는 꼼짝도 하지 않고 루키우스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았다. 대치하는 루키우스 역시, 하마터면 우스꽝스럽게 보이기조차 하는 소년의 적대심을 얕보는 낌새 없이 진지하게 마주보고 있었다. 코하루도 카린도 긴장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보이저……너……떨고 있구나……) 그 때, 루키우스의 창이 죽이려고 한 것은 내가 아니라 보이저 자신이었는데도. 나는 그리운 얼굴을 마주한 것만으로 벌써 마음 어딘가에서 그 끔찍한 행위를 용서해버리고 말았는데도…….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66 「그 때, 갤러해드가 말했지. 루키우스가 손대중 했었다고.」「그랬던가.」틀림없이 말했다. 보이저에게 던진 창의 일격을 갤러해드가 막아낼 거라고 예상했다고. 갤러해드라면……하고 그가 기대했던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갤러해드 경 역시 탐색의 여행에서 성창을 손에 넣었다는 전승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배를 포기한 얼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금은 사정이 변했다. 「……이 섬은 일종의 안전지대라고 하지만, 어차피 치토세에게는 상관 없는 이야기잖아. 그 때는 보이저를 노렸으면서, 지금은 봐줄 생각인 거야? 굉장히 여유롭네. 얕보고 있는 거야? 나랑, 보이저를.」있는 힘껏 허세를 부리는 나에게, 그는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상냥한 웃음을 띄웠다. 「흠……아직 도발이 서툴군. 뭔가 반응을 이끌어내고 싶다면, 좀 더 날을 갈고 닦아서 찔러넣어야 할 거다.」「…………큭……」어쩔 수 없었다. 나 자신이 아직 믿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루키우스를 적으로 돌리게 되었다니 마치 악몽 같았다. (하지만 령주가 쑤시고 있어……사령들도 술렁거리고 있고……) 어제 방파제에서도 그랬다. 그건 보이저의 공포가 나에게 전달되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네 서번트, 보이저를 얕보는 건 아니다. 나는.」 그가 일어서며 말했다. 「―――다만, 그런 속임수 같은 기습으로 얻은 승리는 승리가 아니다. 나는 그게 불쾌했다. 꺼림칙한 기분으로 얻어낸 영광은 마음을 갉아먹는 독이 되어 계속 남아있을 뿐이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67 인연 레벨 5 : 자, 이거야. 요 근래의 푸른 별. 내 가장 소중한, 기억이야. 네가 말야, 내 친구가, 거기에 있어. 그렇게 생각하면 말이지, 난, 언제든, 웃을 수 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1,2차 재림형태 마이룸 대사

*68 당신은, 신화의 센토어구나. 고마워. 지구에서 여행을 떠날 때, 나, 당신의 등에 타고 있었지.(케이론) 이건 분명, 내가 멋대로 생각한 거겠지만, 지켜봐 주고 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파티에 케이론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9 선장씨에게, 제이손씨(じぇいそんさん)에게, (이아손) 당신의 배가 이 밤하늘에서 제일이야! 나로서는 도저히 못 따라잡겠어, 라고 말했더니, 그렇고말고, 꼬맹아! 라고 기뻐해 주었어. 그러고는, 너도 배라면 좋은 선장을 찾아라! 라고 했어. 에헤헷!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파티에 이아손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0 오라이온... 사냥꾼, 오라이온! 정말 크구나... 저기, 괜찮다면, 이지만... 살짝, 어깨에 태워주지 않을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파티에 초인 오리온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1 와아... 코끼리다. 이거, 곤란하네... 코끼리는, 채워넣지 않으면... 칼데아가, 가득 차버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파티에 이반 뇌제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2 마슈 : 선배! 방금 그거 팬텀 씨였죠!? 왜 고스트랑 뒤섞여서 공격하시는 걸까요? / 잔느 : 룰에 없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저도 이해가 안 되네요. / 보이저 : 그 사람은 지긋지긋해진 거야. 여기는 누군가의, 꿈 속이거든. 좋지 않고, 불길한 꿈. 떠날 마음만 먹으면, 간단해. 그 사람이라면. 그 사람도, 꿈 속에 있거든. 자기랑, 본 적 없는 천사의, 꿈 같은 꿈. 그 사람은, 그대로 두자……. / 마슈 : ……보이저 씨께선 신기하시네요. 팬텀 씨를 잘 아시는 것 같아요. / 보이저 : 알아. 그 사람, 약간 에리세 같거든. / 마슈 : 에리세 씨께선……어떤 분이신가요? / 보이저 : 어디에나 있는 사람이야. 흔히 못 볼 부분도 있지만. 아무튼 매우 외로워 해. 나랑 똑같을 정도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에미야 얼터 : 흐응……. ……음. 지름길이 나타났나 보군. 와라, 꼬맹이. / 보이저 : 응. / 마리 : 저 애, 에미야는 안 무서워하는구나. 좀 마음 상하는걸. (중략) 보이저 : …………미안해. 에미야……너는, 착하구나. 고마워. 에리세를, 위해 줘서. / 에미야 얼터 : ……그러지 마라. 나는…………. 곧 에리세를 따라잡을 거다. 가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 : …………………………나는, 여행 중이야. 하지만…………………………그래서─── 있지, 너. 이걸 봐 줄래? / ……게임 말? / 에디슨 : 호오오! 이거 정교하군. / 너서리 라임 : 나도 보여줘! / (숨김) / ??? : ………………………. / 너서리 라임 : 아이 참! 에디슨한테는 보여줬으면서! / ??? : 이 사람은 괜찮아. / 에디슨 : 호오……? / ??? : 별로 이끈 사람. 나를 여행 보낸 사람. / 에디슨 : 옳거니! 자네 진명을 알겠군! / ??? : 나……나를, 기억해? / 에디슨 : 물론이지! 보이저! 자네는 항해자(보이저) 아닌가! / 보이저 : ……맞아. 나는 그렇게 불렸어. 그렇게 부른 사람이 있었어. / 에디슨 : 틀림없군! 무인우주탐사기 보이저! 인류사상 혁혁히 빛나는 위업을 이룩한 주인공(히어로) 아니겠나! / 너서리 라임 : 항해자(보이저)……그냥 배사람하곤 다르다면…… 너는 "배"니? / 보이저 : …………응. 나는, 배야. ……사람은……못 태우지만. / 마슈 : 우주탐사기……!? 그렇다면 무기물 서번트인가요!? 인조물에서 유래된 개념이 영령화된 서번트…… 전례가 없지는 않지만……. / 너서리 라임 : 그래, 맞아! 사람들은 정말 다양한 꿈을 꿔. / 에디슨 : 이 친구를 한 명의 영웅으로 본 이가 그토록 많았단 점에 위화감은 없지. 나는 자랑스럽다네. 1977년, 별의 바다를 건너는 대항해(그랜드 투어)를 개시하여, 현재도 누구보다도 멀리 날아가고 있는 모험가. 행성중력과 손을 잡아(스윙바이), 드높이 춤추며, 대기권을 벗어나 끝없는 여행길로─── 놀라운 달성! 심지어 도달점은 갱신되는 중이지! 자네의 여행은 지금도 인류의 지도를 넓히고 있다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에디슨 : 나는 있지. 저 사람의 오기라든가 허세라든가 무모한 모험심에서 태어난 거나 마찬가지니까 말이야. 중요한 계기라는 건 그런 “법”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보이저 인연 캐릭터

*76 오오, 보이저! 가장 젊은 영령이여! 그대는 우리나라의 자랑이자, 우리나라의 꿈이자, 그리고 별 그 자체. 그 여로는 힘들고 험난하겠지만, 그대의 모습에 누구나 꿈과 용기를 품게 되겠지! 음! 무언가 필요한 게 있다면 에디슨 포켓 머니로 무엇이든 사다 주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토마스 에디슨 파티에 보이저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7 보이저... 지금의 난 그의 마스터가 아니야. 그러니 이렇게 말 참견 하는건 그에게도, 너에게도 촌스럽고 실례되는 얘기겠지만... 어쩐지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서... 그러니, 소중히 아껴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우츠미 에리세 파티에 보이저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8 우츠미, 에리세. 에헤헷... 처음 그녀에게 소환 되었을 때, 나는 이 인간다운 모습을, 막 받은 상태였거든. 내가 말을 듣지 않는 남동생에, 그녀는 손이 많이 가는 누나 같은 모습이였어. 지금이라면... 어쩌면 내쪽이 더 연상일지도 모르겠네. 에헤헷.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파티에 우츠미 에리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79 흐아아……보이저…… 저렇게 성장한 모습이 되다니…… 저건 곤란해……진짜 진정이 안 된다고나 할까. 칼데아에 온 이후의 최대 위기일지도 몰라. 어? 걱정했다고? 내가 글러 먹은 누나 같다고? 우와, 건방져. 뭐, 뭐― 내가 제대로 하면 되는 거잖아? 네에―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어벤저 우츠미 에리세 파티에 보이저 제3재림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0 너서리가 말했어. 나는 말야, 나를 처음으로 소한해준, 마스터의 소원의 형태라고 해. 그렇다면 감사해야 겠네, 그 사람에게. 생각해 봐, 그 몸으로는 말야, 도넛도 먹지 못하는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파티에 너서리 라임이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1 저 사람, 이번엔, 입었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파티에 카렌 C 오르텐시아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2 멋진걸, 캡틴 네모. 잠수함 노틸러스호와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서번트. 잠수함이랑 우주선은 많이 닮았지? 그래서 동료가 생긴 것 같아서 든든해. 무엇보다도, 배 안에 베이커리가 있잖아? 이거 엄청나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파티에 네모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3 땅속을 도는 별 말이야? 그거, 굉장히 멋진 게 아닐까? 라네. 잘 모르겠지만 왠지 보이보이랑은 마음이 잘 맞아! 그 녀석이랑 같이 일광욕하면 잠이 두 배 더 잘 오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태세성군 파티에 보이저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4 보이저 : 별의 아이. 하늘을 지향하는 사람의 가능성, 그 자체.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로물루스 퀴리누스 인연 캐릭터

*85 보이저 : 쌍성은 별들의 바다로 배를 저어 떠난 이 작은 여행자를 축복하지 않을 수 없다. 가호와 축복을 입에 담으며…… 사실 담긴 마음은 소원과 기도일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디오스쿠로이 인연 캐릭터

*86 버서커인, 코요는, 말이지? 강하고, 무서우면서도, 상냥한 사람이야. 가끔, 지긋이, 서글픈 얼굴을 하지만, 어쩌면, 옛날에, 그 사람에겐, 아이가 있었던걸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파티에 귀녀 코요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87 보이저 : 아름다운 아이구나. 사뿐히 옷을 폴락대는 것이, 마치 신불이 보낸 동자 같구나. 목욕은 확실히 해야 하느니라. 머리도 잘 씻고. 제대로 이도 닦아야 하느니라. 음. 좋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귀녀 코요 인연 캐릭터

*88 태세 : 와하ㅡ! 최강의 일광욕 포인트를 발견해버린것이다! 안내할게! 호이호이! 여기여기! / 보이저 : 호시군은 언제나 기운차네에. 어라? 선객이 있는것 같은데, 괜찮으려나. / 태세 : 최고의 포인트니까 어쩔 수 없나ㅡ 이럴때는...... 응! 부탁해 보는 것이다ㅡ! 저기저기, 같이 자도 돼ㅡ? 좋다고? 고마워ㅡ 로보로보! 후와아, 그렇잖아도 최고의 따뜻함이었는데, 푹신푹신인거다...... / 보이저 : 따뜻하네. 햇님에게 싸여있는것만 같네, 호시군. 1AU 먼 곳에 있는, 그 별과, 우리들은, 너희들은 말야...... 제대로, 연결되어 있, 는거네...... 쿨...... / (오오, 아이들이여, 모피를 베개 대신 쓰다니!) (저 버섯 같은 것들도 기어오르고 있고! 무서운줄 모르네!) (하지만, 뭐어......) (로보는 의외로 얌전하네. 인간이 아니라서인걸까나아 ㅡㅡㅡㅡ괜찮음 인증!) (......기분좋아보이고,나도 낮잠이나 자야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안녕, 안녕! 후훗, 다 같이 뭐 하고 놀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완지나 [완지나 월드 투어 클리어&알테라 더 산[타], 태세성군, 우츠미 에리세(어벤저), 보이저]가 파티에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0 가끔, 누가 부른 거 같아서 돌아보면…… 엄청 무서운 표정의 로우히 씨가 있어. 로우히 씨, 당황하면서 목이랑 뿔을 흔들었는데. 맞아. 이렇게. "보이 보이 보이 보이……" 보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파티에 로우히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1 보이저 :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에는 두근거림을 감출 수 없는 료마. 오료 씨도 대항하여 우주로 날아가는 훈련을 시작할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 랜서 사카모토 료마 인연 캐릭터

*92 우주는 넓어. 매우 넓고 조용하고 여기보다 계속 쓸쓸해. 그래도 보이저는 가는거네. 정말로 굉장한 아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시리우스 파티에 보이저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93 인연 레벨 4 : 나 말야, 분실물이 되었어. 그러니, 내 목소리가, 아직 닿는 틈에, 뭐든, 남겨두고 가지 않으면 마음이 아파오지만, 딱 하나. 두고 가게 해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3차 재림형태 마이룸 대사

*94 「카린도, 에리세도, 가출하고 있는 거면, 나랑 똑같네. 그렇지?」보이저는 뿌듯해하는 얼굴로 말했다. 「하핫, 가출 말이야? 잘도 말하네 보이저도. 근데 그런 건가? 에리치?」「으―음? 가출이랑……보이저의 우주탐사가 말이지? 똑같은 건가……?」언젠가는 돌아올 며칠이나 몇주 동안의 외출과, 그렇지도 않은 반영구적인 여행은 전혀 다르다. 아니, 그렇지만 그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치만 결국 말이지? 우리들도 결계로 막혀있는 모자이크시 안에서만 왔다갔다 할 뿐이지, 먼 곳으로 떠나는 가출다운 가출도 못 하니까 말야.」(…………카린……) 쓸쓸한 듯 웃는 그녀의 말에 갑자기 현실의 무게가 덮쳐 눌러왔다. 후유키로 향하다니, 터무니없는 바보 짓을 하고 있다는 자조 어린 목소리가 줄곧 마음 속에서 들려오고는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도 전부 알고 있는 상태에서 나는 걷기 시작한 것이다. 그 때, 보이저가 상냥하게 고개를 저었다.「스윙바이, 인거야.」「……스윙・바이?」꽤나 갑작스러운 우주용어였다. 다른 말로는 "플라이 바이"라고도 한다. 「응. 처음에는 있지, 가까운 별을, 왔다갔다 하는 거야. 하지만, 결국에는, 아주 높이, 훨씬 깊이, 정말로 정말로 멀리, 멀리까지―――」그는 그 자리에 서서, 똑바로 하늘을 가리켰다. 「―――갈 수 있게 되는 거야, 우리들은.」 「…………」 나도 카린도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한 채, 그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았다. 너무나도 작고 연약한 손가락이 향하고 있는, 그 앞을.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95 「……너 우주탐사선이면서, 엄마가 뭔지 아는 거야?」「이상한 말을 하는구나! 아는걸. 바다 같은 사람이야.」「헤에. 바다……바다라. 뭔가 다른 것 같은데.」「정말로? 아키하바라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데도?」나에게 엄마 대신이 되어준 것은 할머니인 치토세였지만, 그녀가 바다라고 한다면 새하얗게 얼어붙은 북극해일 테다. 단지 춥고 아름다울 뿐, 따스함을 원해도 거부당할 뿐이다.「……그럼, 아빠는? 바다는 아니니까 하늘이라든가?」「으응……그건 조금 어렵네. 나한테는, 아빠라고 부를 만한 사람은, 몇 명이나 있으니까. 다들, 저마다 다른 꿈을 가지고 있었어.」「꿈이라기보다는 야망과 정치겠네. NASA의 과학자에 기술자, 프로그래머, 거기다 암살당한 합중국 대통령……대충 그런 사람들?」「응, 맞아. 나한테, 말을 걸어주는 친구들도, 잔뜩 있어.」이 며칠 동안 보이저는 또 약간 분위기가 변했다. 분명하게 의지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조금 어른스러워진 것 같았다. 구세계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조금씩 그의 시간이 흘러가며 우리들을 쫓아온다. 그런가 싶으면 변함없이 이런 행동도 한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96 소년이 통, 하고 발끝으로 지면을 찼다. 나의 답답한 육체가, 중력을 무시하고서 가볍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스르륵 하고 상승하면서, 놀라서 당황하고 있는 나는 너무나도 손쉽게 밤하늘로 내던져졌다. 하나조노의 공원이, 내가 뛰쳐나온 그리운 집이, 순식간에 자그맣게 멀어져갔다. 「날고 있어……보이저, 너 날 수 있구나……!」 「네가, 마법을 믿어준 덕분이야. 에리세.」돌풍에 휩쓸리면서 한층 높게 떠오른다. 나는 그의 가느다란 팔에 매달렸다. 중력 경감의 마술로 자유낙하하는 감각과는 전혀 달랐다. 그도 아직 비상에 익숙하지 않은 게 느껴졌다. 「……아직, 내가 무서운 거야……?」굳게 맞잡은 손이, 왼쪽 손등의 령주가 뜨거웠다. 「나는, 그런 건 싫은걸. 내가 어린애인 건, 그 말대로일지도 모르지만. 너랑은, 친구가 되고 싶어, 에리세ーーー나는, 아주 멀리에서, 단 한 명, 네가 있는 곳으로 왔는걸. 가장 외로워하는, 너의 곁으로.」 「……보이저……나한테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는 거야? 잘못되었다고 말해주지 않는 거야? 나의 서번트인데, 나만의 서번트인데도……!」「나는, 너의 길잡이가 될게ーーー별을 발견하고, 바람의 방향을 알려줄게. 그렇지만, 노를 젓는 건 너인 거야.」차가운 강풍에 부대끼며 뿔뿔이 떨어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서로의 팔을 붙잡아 껴안았다. 그렇게 이리저리 치이면서, 그는 조금씩 비행하는 방법에 익숙해졌다. 간신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발 밑에 펼쳐진 압도적인 광채에 눈을 향할 수 있게 되었다. 「ーーー에리세, 이 세계를, 부수자. 너의 세계를 부셔버리자. 이 밤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걸. 어떤 게 올바른지는, 네가 정하는 거야. 먼저 간 사람이 승리야. "전쟁"이란 건, 틀림없이 그런 걸거야.」 「내가…….」 보이저는 귓가에 속삭였다. 별의 반짝거림처럼, 빛나는 말을. 「그래ーーー너를, 스윙바이, 할게.」단지 그에게 매달려 있을 뿐만이 아니었다. 그에게 닿아 있기만 하면 스스로 바라는 대로 바람을 가르며 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눈치챘다. 그 때마다 내가 비축해둔 마력이 솟아올라 그에게 전해져갔다. 조금 가슴이 덜컥했다. (내 령주는……설마……!?) 확인해보자 령주를 소모한 건 아니었다. 다만 마력은 확실하게 사라져갔다. 무한히 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상에 내려갔을 때면 나는 기진맥진해 있겠지. 하지만 기분 좋은 피로감이었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97 「찾았다……저거야!」조회지점을 강화한 시력으로 바라보자, 반파된 빌딩의 그늘로부터 커다랗고 하얀 분진 연기가 피어오르고, 군데군데 화재도 발생해있는 게 보였다. 드문 드문 총성도 들려왔다. 저 연기 뒤편에 아메미트가 있을 테다. 선사시대의 환수일텐데도, 마력은 그다지 감지되지 않는 게 오히려 불길했다. 「저 옆에 내려야만……우왓, 엇차…….」 「에리세, 서투르네. 내가 할게.」 「…………넵.」 비틀거리는 비행을 보다못한 보이저에게 주도권을 넘겨 조종을 교대했다. 순식간에 매끄럽게 고도를 떨어뜨리며 현장에 접근하자, 드디어 거대 짐승이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98 「―――너, 혼자서도 날 수 있어?」「나는 건, 에리세 가까이가 아니면, 안 되겠어. 아까 전에도 사실은, 날아오고 싶었지만, 못 했으니까.」「그런가……그렇겠네.」한 번 경험했듯이 그 정도로 심한 피로를 동반하니까, 보이저 혼자서 비행한다면 마력의 과잉 소비로 그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는 것도 위험해지고 만다. 지금은 코하루에게도 의지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나는 하나의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고민하고 있을 여유는 없었다. 「―――"령주"를 쓰자. 그것밖에 없어.」 「……령주, 말이야?」 「내 "가지"는 너를 상처입히고 마니까. 잡아먹어버려, 서번트를. 틀림없이 나도 그 괴물과 똑같은 거야……. 그러니까, 나 자신의 힘으로부터 너를 지켜야만 해.」「함께 나는 거구나, 너랑. 그렇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응. 해보자, 보이저.」령주가 있는 왼손을 소년을 향해 뻗었다. (이걸로, 령주의 근원도 분명해질 거야……!) 나는 신중하게 "가지"를 뻗어 그가 내민 가느다란 팔을 휘감아 코일처럼 맴돌렸다. "가지"가 혀를 낼름거리며 당장이라도 보이저를 침식하려고 하는 걸 필사적으로 견뎠다. (중략) 내가 계약한 "성배"랑……모자이크시의 시민들에게 연결되어 있는 《성배》는 과연 똑같은 근원을 가진 존재인 걸까……?) 카린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령주와 서번트를 부여해주는 《성배》가, 14년 동안 아무 것도 없이 살아온 나에게 이제와서 그 은혜를 베풀어줬다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어려웠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밑져야 본전으로 당사자인 보이저에게 물어보긴 했지만 그저 어리둥절할 뿐, 그 스스로는 판단할 수 없었다. 서번트가 뭔지도 잘 이해하지 못했던 보이저였다. 무리도 아니다. 성배가 부여해주는 지식에는 성배전쟁 그 자체의 지식과 현대의 일반상식이 있다. 그 어느 쪽도 보이저에게는 부족했다. (확인할 수단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지만……하지만……) 만약 내 왼손의 령주를 "한 획" 사용해본다면, 그 결과로 자연스럽게 판별할 수 있을 테다. 모자이크시 시민들과 같은 기원을 갖는 《성배》라면 령주는 회복될 것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그런 리스크는 절대로 무릅쓸 수 없다. 예상이 빗나간다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되고 만다. (만약 다르다고 한다면……또 하나의 "성배"가 존재한다는 뜻이야……) 그것을 알게 되기 전까지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였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99 보이저 : 영차, 영차 (마스터를 양손으로 붙잡고 날아가는 1인) / 태세성군 : 와하하하하 재밌다? (마스터를 양손으로 붙잡고 날아가는 2인) / 솔직히 재밌어! / 에리세 : 왜 그렇게 여유 있는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문제는 먼저 반개인실 자리로 안내받은 카린과 보이저였다. 메이드복과 닮은 화양절충식 에이프런 모습의 "여급"들이, 소파에 오도카니 앉아있는 금발의 소년을 둘러싸고 있었다. 서비스로 나온 파르페를 마이페이스로 우물우물 입으로 가져가는 보이저. 그런 그의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는, 쓸데없이 거리감이 가까운 여급 아가씨들. 뭐랄까……엄청나게 애지중지되고 있었다. 어디선가, 사신, 하고 꺼림칙하게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못 들은 척 했다. 「…………뭐 하는 거야, 너는? 왕자님이냐?」 「(냠냠, 꿀꺽)……이건 말이지, 에리세. 바나나랑, 크림이랑, 푸딩이 들어간 파르페, 라는 거야. 무척 맛있어. 하나도 맵지 않아.」「그런 이야기가 아니거든? 알고 있어?」「굉장한걸. 여러가지 맛이 나. 좀 더, 조사해봐야겠어.」「……」평소에는 조용하고 그다지 입을 열지도 않으면서, 쓸데없이 말이 많아졌잖아.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101 알테라 산타 : 응. 이 두려운 게임의 이름은,에너미 러시안 룰렛. 적을 해치우면 과자가 나온다. 그걸 먹는다. 그렇지만 그 중 한개에는 굉장히 무섭게도 극한의 매운 소스가 들어있는 거다. / 에리세 : ----오오? / 보이저 : 아아... 깨워버렸다아 / 알테라 산타 : 이 공포스러운 게임에 도전할 자가 있는가 / 에리세 : 저요 / 알테라 산타 : 빠르군 그럼 이 쪽도 완지나가 나서지 / 완지나 : 해볼게! 근데 극한이 뭐야? / 에리세 : 극한의 매운 맛이란 것은... / 에리세 : 저의 스승님의 말을 빌리자면, 그것은---"인생" 이 아닐까요 / (말한 적 없답니다~ 말한 적 없어요~ ) / 보이저 : 엄청 심오하구나아 / 알테라 산타 : 그렇다면 공포스러운 라이프게임 시작이다! /(배틀) / 에리세 : 매운맛, 최고야♪ / 완지나 : 매워----!! 그치만 재밌었어----!! 그치만 역시 매워----!! / 완지나 : 나도 먹고 싶네에... / 나중에 같이 먹어보자 / 마슈 : 그렇네요 재료만 있다면 저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레시피는 칼데아에서 배우면 문제 없으니까요 / 완지나 : 기대된다-! / 보이저 : 매운 건 조금만, 조금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전투개시 : Engage / 스킬 : Shield up / 전투 : Beam me up!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제3재림 전투대사

*103 보이저 : 돌아가는 거야. 원래 살던 집으로. / 마슈 : 집이라뇨? 칼데아란 의미인가요? 혹은……영령의 좌인가요? / 보이저 : 그건, 모르겠지만─── 아마, 여기서 역할을 마쳤을 거야. 저 사람, 게임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졌어. / 에디슨 : 과연. 즉 토큰화된 서번트는 유희계(monde du jeu)에서는 일종의 계약관계에 놓이며─── 소유자(마스터)의 명령에 따라 행동한 후 해방되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거로군. 이거 참, 보이저 군의 관찰력에는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군. 본질을 척 보면 척이니 말이야! / 보이저 : 왠지, 알아. / 에리세 얘기할 때도 그랬지 / 마슈 : 그랬죠, 선배. 보이저 씨께선 늘 이끌어 주고 계세요. 마치 에리세 씨의 마음을 아시는 것 같아요. 혹은 유희계 자체와 어디선가 통하는 것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그러니까, 내가, 최후의?」「………………」(보이저가 최후의 서번트……?) 에우클레이데스가 말한 12일 전은, 내가 쿤드리와 싸워서 참패하고 보이저가 나타난 그 날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 뒤로 단 한 기의 서번트도 소환되지 않았다니, 몇십만 명의 시민들이 있는 모자이크시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의문점은 아직 있었다. 「―――보이저와 제가 계약한 걸 알고 있었던 건가요?」그렇게 키르케를 향해 묻자, 매의 마녀는 냉정하게 고개를 젓고, 옆에 앉은 음울한 수학자를 가리켰다. 「내 직감이야. 단순한 직감. 네가, 그 문제의 서번트라고 생각한 건 말이지. 아아 싫다……이런 건 비유클리드적이야……Ia Ia……Vulgtmm……Vugtlagn……」스스로의 행동에 아무래도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있었는지, 그녀는 갑자기 머리를 움켜잡고 테이블에 엎드리고서 중얼중얼 기묘한 주문을 읊조렸다. 「또 그거야? 후훗, 직감은 중요한 거라구! 그리고 소년, 네가 특별하다는 건 나도 자알 알겠는데? 너에게서는 기존에 알려진 어떤 클래스에 속하는 마력도 느껴지지 않는걸. 포리너도 꽤나 특수한 클래스야. 성배전쟁의 규격외끼리 뭔가 서로 끌어당기는 부분이 있었던 게 아닐까?」「그거다! 과연 마녀구나!?」「대마녀라구? 괜찮아, 좀 더 칭찬해.」감탄한 카렌이 고개를 끄덕이자 키르케도 기쁜 듯 웃었다. 일리 있다……는 듯한 기분도 들고, 마녀의 궤변에 휘말린 기분도 들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설령 수학자의 영령이라도 서번트인 이상 마술적인 존재임에는 틀림없으니까, 이론과 합리의 바깥에 있는 사고방식과도 무관계하지는 않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105 옆자리의 싱글 베드에 눈을 향했다. 소년은 아직 시트를 뒤집어쓴 채 강아지처럼 웅크리고 있었다. 카린과 달리 잠버릇이 좋은 점은 고마웠다. - 페이트 레퀴엠의 내용

*106 보이저 : ──아. 여기 있었구나. 가만 가만. 셋, 둘, 하나......호~우♪ / [(씨익 웃으며 포즈를 잡는다)] / 보이저 : 좋았어, 포토제닉. 잘 찍혔어. / [(비장의 웃긴 표정)] / 보이저 : 풋......아하하하하핫. 그거, 반칙인걸. / 보이저 : 촬영 협력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나홀로 칼데아 촬영 기행 중이야?] [아까부터 여기저기 찍고 다니더라, 보이저] / 보이저 : 키득키득. 멋지지 않니, 이거. 레트로 풍의 디지털 카메라라고 해. 세인트 조지 아저씨가 빌려줬어. 마음대로 써도 된대. / [조지.....아하, 게오르기우스한테] [보이저도 카메라라던가 사진 촬영을 좋아하니?] / 보이저 : 카메라는 소중한 기재야. 나의 작업 도구라구. 솜씨도 제법, 잘 찍는 편인걸? 그래두......말야. 나, 별은 많이 찍었지만...... / [그렇구나, 인간을 찍은 적은 없나보지?] / 보이저 : 사실 그래. 그게 참 아쉬워서 말이지. 이것도, 토이카메라, 라고 하는 장난감같은 디지털 카메라인데 말야── 내가 가지고 있었던 카메라보다, 훠얼씬 성능이 좋다. 하지만, 그 엉성한 카메라라도 좋으니, 내가 만나고 지내던 사람들을 찍고 싶었어. / [......오늘은 무슨 사진을 찍었니?] / 보이저 : 보고싶어? 마스터. 하지만 현상을 해야 해. 데이터도 보내야 하고. 아마 시간이 많이 걸릴 거야. / [이 뒷면의 작은 화면으로 다시 볼 수도 있어] [이렇게 재생을 하면......] / 보이저 : 와우......와우! 잘 찍혔는걸! 우와아, 정말 편리하구나! 게다가 재생을 해도 사라지지 않는구나? 저기 말이야, 다른 사진도 보여줄 수 있니? 나 말이지, 아주 많이 찍었거든. / [에이, 오케이♪] [어디보자~ 다음 사진은──음?] / 보이저 : ──마슈! 포우! 긴장하고 있구나. / 보이저 : 네모, 네모, 네모, 네모, 네모, 네모, 그리고 또, 네모! / 보이저 : 미스터 에디슨! 너서리! 에미야는, 도망가버렸어...... / 보이저 : 고르돌프 씨──다 빈치. ──키득키득. / [이게 끝인가봐] / 보이저 : 케이크, 맛있어 보였는데. 무슨 일일까, 아직도 달콤한 냄새가 나는걸......? / [들켜버렸구나] / [자 받아. 즐거운 사진을 보여준 보답이야] [우주선 모양 초콜렛이란다] / 보이저 : 받아도 좋을까? 이거, 참 잘 만들었구나! 먹기 아까울 정도야. ........... 그렇지. 뭔가 보답을 해야 할 것 같아. ............옳지, 그걸 하면 되겠구나. 세인트 조지 아저씨에게 부탁해서, 역시 이 사진, 현상을 해 달라고 부탁하자. 너에게 줄게. 칼데아의, 가족사진이야. 잘 이어붙일 수 있을까...... / [호~우♪] [기대하고 있을게] / 보이저 : 자, 마스터. 거기에 서 있어봐. 타이머로 같이 찍도록 하자. / [그래, 그러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7 칼데아 포트레이트 : 보이저에게 받은 답례. 칼데아에 방문하여 천천히, 느긋하게 스윙 바이하는 그가 마음 가는 대로 일상을 잘라 만든 기억의 단편. 아직 앨범에 넣지 않은 사진들. ──1990년 2월 14일. 우주 탐사선 보이저가 촬영한 39장의 사진군은 『태양계 가족사진 Family Portrait』 이라고 불린다. 지구로부터 60억 키로미터 떨어진 저 편, 빛의 속도로 5시간 반이 걸리는 해왕성 궤도의 바깥 너머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 태양을 돌아보며 수없이 보고 익숙해진 행성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고 자기 테이프 상의 디지털 정보로 기록해 고이 남긴 「페일 블루 닷」이라는 통칭을 가진 지구가 아득한 점처럼 찍혀있는 사진이 그 중 하나이다. 목성과 토성, 외행성의 근방을 스치며 수 억만 장의 촬영 임무를 수행한 보이저였으나 당시의 기체는 극히 작은 기록 용량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새로이 촬영을 해야 할 때마다 이미 보낸 사진의 정보를 지우고 기록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태양계 가족 사진을 마지막으로, 그 후 보이저가 촬영 지시를 받는 일은 없었으며 또한 다른 기기의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카메라의 전원을 영구적으로 내리게 되었다. 그렇다면......어쩌면 지금, 그가 품고 운반하는 기록 테이프에는 마지막으로 태양계의 가족들을 찍은 데이터가 아직도 미약하게나마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발렌타인 예장 설명

*108 아마쿠사 시로 : 파리스……라 하심은 헥토르의 동생 분이셨죠. / 마슈 : 네. 파리스 씨께서 보구로 『불화의 사과』를 가지고 계세요. 본인도 잊으신 모양이지만요……. / 아마 그거 그 양 / ??? : 재밌을 것 같길래 가져왔단다. 반성은 딱히 안 해. / 아마쿠사 시로 : 하하하, 역시 그리스 신화의 신. 프리덤한 점 하나는 최고 수준이군요. 아뇨 최악이라고 해야 하나요……. / 그래서 어떡하나 싶더라 / 아마쿠사 시로 : ……흠. 바로 떠오르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파괴 혹은 봉인. 다른 하나는 누구에게 맡길 것. 파괴나 봉인은 쉽지만……. 필요 없다 여기신다면 의미가 없는 처리겠군요. / 마슈 : 누구에게 맡기는 건요……? / 아마쿠사 시로 : 불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없는 인물에게 맡기는 겁니다. 그렇군요……꼽아 보자면, 그리스 쪽에선 메데이아. 그 분이라면 그런 보구를 취급하는 데 능하실 겁니다. ……본인이 승낙할지는 별개의 문제지만요. 아니면 게오르기우스나 마르타, 그리고───잔 다르크겠군요. 성인, 성녀의 칭호를 지닌 분이라면 그 위대한 극기심으로 불화를 억누르실 겁니다. / 마슈 : 그렇군요……. / 아마쿠사 시로 : 그리고 한 명 더 짚이는 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라면 틀림없이 받아들일 테고, 잘 간수하실 겁니다. / 그게 누군데……? / 보이저 : 우물우물……. 꿀꺽. 잘 먹었어. 으음, 그래서……. 『불화의 사과』를 맡아 두면 돼? / 부탁해도 될까? / 보이저 : 물론 좋지, 마스터. 그게 네 부탁이라면야. 그런데 왜 나야? / 아마쿠사 시로 : 아아, 제가 추천드렸습니다. 당신에게는 아마 『불화의 사과』가 안 먹힐 거라 예상했거든요. / 보이저 : 헤에,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뭐야? / 아마쿠사 시로 : 네, 그건─── (삐빅)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보이저 : 아, 맞아. 아마쿠사 시로우. 하나 물어봐도 될까? / 아마쿠사 시로 : 뭡니까? ……아아, 그 『불화의 사과』 건인지요? / 보이저 : 맞아. 사과 말이야. 이유가 뭔지 궁금해. / 아마쿠사 시로 : 단순히 선량하기만 해선, 혹은 질서를 선호하기만 해선 그 『불화의 사과』는 불화를 흩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미래에 찾아올 희망만이 맡겨진 얼마 없는 특수 서번트. 이는 우주에 적대행위를 하는 것이 아닌 메시지를 전하려 하는 점을 보아도 명백하지요. 선량한 마음만이 당신을 탄생시켰다면…… 불화란 개념은 당신의 구성요소에 존재하지 않을 거라 봤습니다. 그럴 거라 판단했지요. 아뇨, 그러길 믿고 싶은……거겠군요. 저도 별과 우주에 동경심을 품은 몸이라서요. / 보이저 : ……그렇구나. 고마워. 잘 지킬게, 그거. / 아마쿠사 시로 : 감사합니다, 보이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아마쿠사 시로 : 그 미술관은 매우 넓어서…… 역사적 영웅을 아는 이에게는 수많은 명품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영웅 마니아인 동생이랑 마지못해 동행한 누나 역할이 적절하겠군요. / 보이저 : 영웅은 잘 알아. 특히 밤하늘 별자리가 된 영웅들이라면 빠삭할걸. (중략) 보이저 : 이건……이스칸다르 거야. 또 이건 스파르타 유물. / 다 박력이 넘치는걸…… / 보이저 : 그치만 이 아킬레우스의 방패는 짝퉁이야. 그리고 또─── / 스탭 : 자, 잠깐 멈춰 줄래, 꼬마 손님. / 보이저 : ? 나 말이야? / 그런가 봐 / 스탭 : 그런 소릴 대놓고 하면 안 돼. 아킬레우스의 방패는 고고학자가 발굴해서 감정사가 진품으로 판정한─── / 보이저 : 그래도 "시"랑 다른데. / 스탭 : ……응? / 보이저 : 『일리아스』에 적힌 대로 방패를 재현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방패에 그려진 두 도시는 "대비"되어 있었을걸. / 스탭 : 대비……대비? / 보이저 : 하나는 평화. 결혼식이랑 재판이 열려 있어. 다른 하나는 전쟁. 피가 흐를 예감만 드는 흉흉한 상태. 하지만 둘 다 평화가 새겨져 있어. 그래 놓고 군신인 아레스랑 아테나가 있잖아. / 아─…… / 보이저 : 이 방패를 만든 사람은 아마 일부러 이랬을걸. 장인의 장난끼 아닐까. 봐, 도시 주위를 잘 보면─── / 실례할게요─! / 보이저 : 읍읍. ……그래도 엄청 잘 만들어졌어! (후다다닥) / 스탭 : 도시 주위……아, 진짜네. 영어가 적혀 있잖아.『LOVE&PEACE(사랑과 평화)』…………. ……. ……이걸 어떡한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보이저 : 응, 역시, 하늘은 좋네 / 마슈 : 보이저씨는 그---- / 보이저 : 왜 그래? / 마슈 : 탐사선으로서의 보이저씨는 우주를 비행하셨던 거죠? / 보이저 : 맞아, 그치만 파랗고, 따뜻하고, 눈부신 이 하늘은 기분이 좋은 거야 / 에리세 : ...그런 거였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상쾌해-! / 야규 : 음, 선선한 바람이 마음에 드는군 / 보이저 : 이제 무리야, 나 이거, 못하겠어, 너무 뜨거워 / 태세성군 : 그치만 재밌는 열기네! 땅 깊숙히 있는 부글부글 한거랑은 달라! 그리고 온천도 좋았어-! / 마슈 : 선배, 수고하셨어요. 사우나는 어땠나요? / 완지나 : 후아... 후아, 후아.... 따끈따끈 뭉게뭉게- 재밌어-! / 마슈 : 완지나씨는 사우나가 재밌으셨나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보이저 : 잘했어, 완지나 / (하이파이브) / 완지나 : 고마워-! (중략) 에리세 : 그럼 시작해볼까! 준비는 됐어? In marche, Alea iacta est! (준비하시고----주사위는 던져졌다!) / (배틀) / 완지나 : 이겼어, 해냈다! / 보이저 : 응, 하이파이브! (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4 여어. 한 쌍이네. 이건 한 쌍, 이라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우주복…… 인지는 살짝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이건 말이야. 여행하는 선원의 옷인걸. 내가 아끼는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보이저 파티에 우주복 캐릭터(대사 추가 기준 완지나, BB 코스모)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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