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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 보조페이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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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그렇게 나태 빔을 맞은 일행은 나태해져서 한 달 동안 일의 진전 없이 아파트에서 마작이나 기타 같은 걸 하며 뒹굴거렸다.(*40)(*41) 갑자기 아파트로 찾아온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은 자기도 마작에 끼워달라 하곤 일행에게 언제까지 이럴 거냐 긁는다. 두 번 긁어주자 겨우 일행이 본래 기억을 되찾는다. 이번에 메타트론 잔느의 나태 부분이 통칭 나태 빔으로 일행을 모든 걸 잊고 아파트에서 빈둥거리게 만든 건 그간 일행이 축적해 온 정신의 상처를 치유해줄 겸, 사람은 때로 나태해저야 한다는 자신의 판단을 수행할 겸 한 것이다. 라스푸틴, 그러니까 키레이가 이 정신간섭을 해제해 준 건 이대로면 영영 재판에 임하지 않을테니 검사로서 자신의 의미가 없어져서였다. 하여간 나테의 메타트론과 싸워서 이기는 것으로 일행은 자유로워졌다. (*42)
일행이 한달 동안 나태해진 동안 천사들이 제1~제3계제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졌고 연옥의 주민들은 계속 물방울을 빼앗긴 끝에 사실 자기들이 죄를 정화해 천국으로 가는 게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에 도달해 기도하는 자가 줄고 그런 기도하지 않은 자가 지옥으로 가게 되어 연옥이 붕괴 위기에 몰렸다 한다.(*44)
→ 갓본의 위대한 코타츠에 쏙 들어간 나태의 메타트론은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자기 본체를 이기기 위해선 전투력이 아닌 의지와 주장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칼데아 측에 의지는 있는 것 같은데 주장이 없는 걸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체의 주장이 『───인간은 그르쳤다. 그르친 결과가 백지화다. 그렇기에 인간은 이대로 멸망하는 게 옳다. 그리고 새로운 영장이…… 다음 지성체라 부를 만한 누군가가 이 행성(별)에 태어나길 기다리겠다. 비록 몇 억 년이 걸리더라도 상관없다. 그게 우리 구인류의 책무이자 속죄다』라는 걸 알려준다. 나태함의 메타트론은 본체와 지배자로서의 지식은 공유하고 있다 하며 자기도 칼데아 측이 생고생해서 복구하는 것이 구 인류라면 그냥 새로 시작하자는 본체 쪽의 주장이 합리적인 것 같다 한다. 하지만 동시에 한 달 간 지내 보니 일행에게 죄 같은 건 없어 보인다고도 한다.(*46) 싸워도 부질없으면 그냥 여기서 포기하고 나태하게 지내자고 대화가 잠시 셋길로 빠지다 다시 진행되길 재판관에게 사용할 주장은 빈약해선 안 되고, 타인의 제안을 써먹는 짓은 했다간 재판관이 타인의 주장을 복붙할 뿐인 인간은 현 상황에서 아무 가치가 없다며 존재가치를 제로로 정의한다며 절대 하지 마라 한다. 이 특이점은 죄와 벌을 중요시하기에 꿈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쌓은 행위에 대한 죄책감이 나올 텐데 그거랑 마주하면서 자기 주장을 인식하라 한다.(*47)
→ 아소카왕은 카독 제무르푸스가 주인공과 마슈에게 죄를 품고 있다는 것을 간파해서 알려달라 한다. 카독이 죄로 생각하는 것은 그가 캐스터(아나스타샤)에게 명령해서 남극의 피니스 칼데아의 직원들을 몰살한 것이었다. 모든 걸 배신한 것으로 친다 한다. 이에아소카왕은 카독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 하는 상태로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이고 그 고독이 죄에 대한 벌이 될 거라 한다. 그 때가 되면 싫지 않은 길을 택하는 걸 권장한다 한다.(*48) 한편 아소카왕은 칼데아 측에게 연옥의 죄인 두 명이 지옥으로 가길 결단했다며 그들을 지옥의 탐욕권으로 바래다달라 한다.(*49)
→ 지난 한 달간 나태함은 마슈가 아이린에게 받은 숙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에 그 한달 치를 고민할 수 있었고 마슈가 내린 괴로움의 정체는 아이린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 왔다. 하지만 확신하지 못 하는 걸 본 아이린은 그건 괴로움을 메커니즘으로 정리했을 뿐이라 하면서도 정답으로 인정해 주곤 자신의 정체가 릴리스임을 밝힌다.(*50) 첫 만남이지만 마슈의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이 싫다는 릴리스는(*51) 인간이란 불명료한 호불호란 걸 갖고 있지만 마슈에겐 어떤 호불호도 존재하지 않았다. 릴리스에겐 그게 무엇보다 역겹다 한다.(*52) 그리고 마슈가 죄 없는 존재로 있으라는 건 칼데아의 뜻일 수도 있지만 그거에 편승해서 무구한 채로 있고자 생각하는 점이 싫다 한다. 마슈가 방패를 쓰는 것이 자신이 무구하단 걸 증명하는 수단이라 하며 그 결과 이문대를 지운 죄를 혼자서만 짊어지지 않았다 한다. 이문대를 지운 점은 문제 없으나 그 죄를 짊어지지 않으려 함이 마슈의 무구(죄)이며 그러는 한 이 특이점에서 나갈 수는 없다 한다.(*53) 마슈는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죽어도 죽인 자를 미워할 수 없다 하는 릴리스는 주인공을 죽일까 하다 1대1로 싸우자 한다. 마슈가 이를 받아들인다.(*54)
한편 이번에 자신이 무구하려고 한다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자 새로운 악몽이 생겼는데 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의 실루엣을 한 자가 무구함이야말로 영령을 소환하는 데 걸맞은 정신이기에 마슈가 원탁의 방패를 계속 쓰기 위해서라도 계속 무구하게 있어야 한다는 말을 반복한다. 방패를 못 쓰는 마슈에게 가치는 없으니, 그러는 게 더 편하지 않냐 한다.(*62)
제3권의 지배자는 룰러(요한나)였는데 제4권으로 가는 길은 쉽게 내 줬다. 하지만 이 폭식권의 주민들은 식사를 못 하는 게 아니라 폭식을 못 하는 것이기에 평소 잘 먹고 다니는 일행을 보면 그들이 식사한다는 걸 이해해 먹게 해 달라며 미쳐 날뛴다 한다. 그러니까 최대한 빨리 다음 층으로 넘어가라 한다.(*77) 카독 제무르푸스의 짐승용 소취재를 사용해서 주민들 몰래 제4권 입구까지 향할 수 있었다. 문제는 거기에 신곡의 내용대로 문지기인 케르베로스가 있었다. 그리스 신화와 관계없는 존재지만 폭식의 상징으로서 단테가 품은 이미지에 따른 힘을 실은 결과 상당히 강하다. 부탁을 하니 쉽게 회유되는 메타트론 잔느의 힘을 빌려 신속하게 퇴치했지만 그 사이 주민들이 몰려와서 케르베로스를 고기라며 뜯어먹었다. 지옥까지 떨어진 폭식권의 주민들에게 이건 길거리에서 돈 뿌리기나 마찬가지인지라 막을 방법은 없었다.(*78)
그렇게 목적지인 제4권 폭식권에 왔는데 이 곳의 플루토라는 문지기가 신곡에서 피페 사탄이 어쩌구 하는 대사를 한 이유가 뭐냐고 카독 제무르푸스가 단테에게 묻는다. 그러자 피폐 사탄을 외치는 거인이 튀어나와서 퇴치하게 된다. 그래서 그 대사의 정체는.... 단테가 안알랴줌을 시전한다.(*79)
그만 귀환할까 했지만 제4권의 지배자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가 자길 찾아오라 적힌 입간판을 날려대서 가게 된다. 그녀는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에게 그의 파트너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붙잡힌 걸 알리는데 그가 제9권에 있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특이점의 법률서를 빌려서 디지털 데이터로 불법 복제하다 관리자인 아쳐(프톨레마이오스)에게 들켜서 뚜들겨 맞고 잡혀 왔다 한다.(*81)
하여간 카렌은 재밌어 보이기에 굳이 자기 지옥에 모리어티를 가두었다 하며 벌금 100억QP는 내던가 1억 년 무급 봉사활동을 하던가 선택하라 한다. 그냥 버릴까 했지만 특이점의 법률서를 보고 메타트론 본체에게 이길 지도 모를 방법을 알아냈다는 모리어티의 말을 듣고 구하기로 한다. 카렌은 일행의 뺨을 돈다발로 후려치면서 행복감을 느끼더니 자기 기준으로 100억QP의 가치에 상응하는 걸 가져오면 풀어주겠다 한다. 카렌의 기준이 뭔지 감이 안 오는지라 일단 탐욕권의 현지조사를 나선다.(*82)
처음 붙잡은 게 떠돌이 서번트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라서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었다.(*83) 그렇다고 다른 주민이나 병사가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었다.(*84)
그러던 중 제1권이 메타트론에 의해 해방되어 제4권으로 와 경비병 알바 하는 랜서(헥토르)와 만나게 된다. 그는 100억짜리 물건을 구할 수 없다면 100억의 가치가 있는 인간을 잘 포장해서 카렌에게 보이라 한다. 이에 일행은 희소성이 있는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언변으로 포장하기로 한다.(*85)
멍하니 있는 마슈에게 라이더(하베트롯)이 이건 릴리스의 악의적인 말에 상처 입은 거니 태연해하지 말고 화를 내건 풀 죽건 반응하라 한다. 과거 테페우와의 대화로 생명으로서의 바름과 인간으로서의 바름이 다른 것임을 알게 된 마슈는 실더는 모든 것을 올바르고 평등하게 대해야 하지만 지금의 자신은 모든 게 평등해야 한다는 바른 말을 입에 담기 힘들어졌다 한다.(*87)
한편 라이더(하베트롯)은 라이더(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마슈가 조만간 살아있는 상태로 영령이 될 것이고 그랬다간 영원히 2016년을 반복하는 현상이 되어 버릴 거라 한 걸 떠올린다. 그 때 다빈치는 최후의 희망 삼아 하베트롯에게 이문대 브리튼에서 습득했던 성검의 에센스를 흄 배럴 레이프루프에서 분리해 하베트롯에게 넘겨 줬었다(분리한 결과 흄 배럴 레이프루프의 위력이 저하하지만 그건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와 합의 봤다 한다.(*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