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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렌 C 오르텐시아 보조페이지1

타입문 백과

카렌 C 오르텐시아 보조페이지1

最終更新:2025年08月27日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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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에서의 행보

● 페이트 그랜드 오더
2021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처음 등장한다. 칼데아에 정체불명의 불사 괴물들이 출몰하자 소환되어 갓 바주카라는 걸로 쓰러뜨렸다. 엑토플라즘, 또는 비터 섀도우라 불리는 이 괴물들을 처리하기 위해 발렌타인에 의해 소환되었다고 주장하며 파밍을 해서 갓 바주카의 탄환 제작에 필요한 재료(그냥 돈으로 사려면 끔찍하게 높은 QP를 요구한다)를 모아 오면 퇴치해 주겠다 한다. 그렇게 주인공과 랜서(쿠훌린), 꼬마 길가메쉬, 카렌이라는 어디서 많이 본 파티가 결성되었다.(*1)(*2)
→ 뭔가에 빙의되기 쉬운 우츠미 에리세에게 비터 섀도우가 빙의해서 반쯤 실체화되자 두들겨 패게 해서 힘을 빼준 후 갓 바주카로 처리했다.(*3)
→ 아쳐(세이 쇼나곤)이 주인공에게 발렌타인 초콜릿(설탕에 절인 금귤을 통째로 넣은 막가파 오랑제뜨)을 줄 겸 사랑의 신에게 사랑의 신을 소개시켜 줄 겸 어쌔신(카마)를 옆구리에 끼고 끌고 왔다. 사랑의 신은 누구한테 사랑에 대해 기도해야 하나 싶었는데 사랑의 신이 두 명이면 해결될 거 같아서 그랬다 한다.(*4) 카마와 시뮬레이터에서 한 판 뜨고 뭔가 애매한 관계가 된다.(*5)
→ 이번 발렌타인에서 일부 서번트들이 착해지거나 원한 관계를 잊은 것 처럼 행동하는 건 머리에 빵봉투를 쓴 누구가 뿌린 갓 러브라는 초콜릿을 받아 먹고 성격이 변했기 때문이다. 캐스터(메데이아)는 그걸 알아차리고 조사하다가 주인공 일행과 마주한다. 에로스의 의사 서번트 카렌을 보고 격분하다 비터 섀도우에 빙의되나 싶더니 신대의 대마녀라는 직함은 폼이 아닌지라 제어해낸다. 카렌을 몇 대 때린걸로 화풀이를 끝내고 초콜릿을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보내서 조사하라 한다.(*6) 아무튼 가져가서 분석해 보니 서번트가 먹으면 맛있는 걸 먹었을 때의 행복, 기쁨, 다행감 같은 것이 특히 강조되는 상태가 되어 마음이 편하고 충족해진 후 마력을 배출하게 만들었다. 그 마력이 비터 섀도우를 만들고 그 갓 초코를 뿌리는 빵봉투의 정체는 당연하지만 카렌이었다. 칼데아의 프로메테우스의 불을 빼돌려 생긴 공간이 관측되었고 거기가 본거지이거니 하고 찾아간다.(*7)
→ 본거지의 입구는 아쳐(오리온)의 아르테미스가 지키고 있었다. 오리온이 자기만 사랑하게 만들어달라 했다 한다. 세뇌로 만든 사랑도 신의 넓은 이해력으로 보면 만족스런 사랑이라 여겨진다 한다. 쓰러뜨리면 계약은 이행됬다며 얌전히 물러간다. (*8)
→ 칼데아에 소환된 카렌은 자신을 빙의체로 삼은 신성의 애매모호함을 이용하였다. 자기 영기를 세 조각내서 의사적인 영기 둘을 마련하고 신화상의 존재적 변동을 이용해서 각기 다른 이름을 주고 그 의사영기에 본체와 같은 존재강도를 가지게 해서 큐피트(본체), 에로스와 아무르(빵봉투 쓴 분신)라는 3명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본인은 칼데아에 접촉했고 에로스와 아무르가 몰래 만든 초콜릿 공장을 운영하고 갓 러브를 뿌렸다.(*9) 갓 러브는 칼데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사랑만 있는 세계로 만들려 유통한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자아가 있는 한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만들어내고 그것을 갓 러브로 억누르니 강제 배출되어 비터 섀도우가 생기는 부작용이 나올 터였다. 그걸 알면서도 자신이 갓 바주카를 이용한 에프터 서비스로 처리하면 된다며 본격적으로 갓 러브를 무료로 뿌리려 한다. 내버려둘 수 없으니 일행이 힘으로 제압하자 세 카렌이 합쳐져서 제3재림의 갓 카렌이 된다.(*10)
→ 3단합체 갓 카렌은 마력이 대폭 증가했지만 출력은 한 명 분 그대론지라 오히려 약해진 감도 있고 해서 별 대단할 것 없이 제압된다.(*11) 그러자 갓 러브를 먹어치운다. 사랑과 함께 증폭된 부정적인 욕망도 받아들이고 무상의 사랑을 실현한 데빌 카렌이 된다.(*12) 그걸 쓰러뜨리자 이번에는 자기 속에서 생겨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순수함과 순수함이 되어 참된 무한의 사랑을 실현했다며 베이비 카렌이 된다. 그걸 엔키두로 묶고 투창 게이 볼그를 날려 완전히 제압한다.(*13) 완전 패배하고도 카렌은 영기가 회복되는 대로 또 무상의 사랑을 배포하려 하나 의사영기의 몸을 빌어 진짜 신령 에로스의 면모가 나와 카렌의 마음을 보았을 때 카렌도 딱 한 번 한 명만 바라보는 존경과 연모를 보인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건 정말 맞는 말인지라 카렌은 지금의 자신으로선 무상의 사랑을 실현할 자격이 없다며 완전패배를 인정하고 자신을 소환한 성배와 갓 러브 해주법을 건네고 소멸한다.(*14) ...... 그렇게 퇴장한 줄 알았으나 분리 상태였던 에로스와 아무르와 도로 합체하자 현계에 충분한 마력이 생겼다며 정식으로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계약하고 랜서(쿠훌린)과 꼬마 길가메쉬를 질질 끌고 가 버린다.(*15)

2부 6장 이문대 브리튼에서 뜬금없이 영의 착용 사양의 모습을 한 초콜릿 요정 데빌 카렌으로 나온다. 북부 요정들의 초콜릿 대결 룰인 마브 매치를 주관한다.(*16)

2022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등장한다. 올해는 캐스터(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발렌타인 서번트가 소환되기 전에 선수를 쳐서 일부러 새로운 서번트를 소환해 칼데아의 리소스를 소비하여 우발적 소환을 막아버리려 했으나 이를 실행하기 바로 전날 발렌타인 서번트가 소환되어 무산되었다.(*17) 아무튼 그렇게 밤중에 칼데아에 얼터 에고(마난난 막 리르 - 바제트)가 소환되었다. 그 기척을 느끼고 온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는(*18) 이 곳에 랜서(쿠훌린)이 소환되어 있다는 걸 알려준다. 이를 들은 마난난은 아직 그를 만날 수 없다며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겠다 한다. 그러자 카렌은 어디서 구한 성배를 넘겨주고 초콜릿이 전해지기 전의 16세기 유럽으로 레이시프트해 보낸다. 그러자 해당 시기에 미소특이점이 발생했고 매년 그랬듯 이를 해결하러 가게 된다.(*19) 거기에 몰래 따라온다. 먼저 마을에 도착해 또 빵봉투를 뒤집어쓰고 자신을 아무르라 주장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20)

남들 조사할 때 놀고먹다가(*21) 일행이 테오브로마 본체를 발견했을 적 슬그머니 따라와 자기가 올 것을 예상한 마난난과 마주한다.(*22) 봉투를 벗고 모습을 드러낸 후 자기가 이번 사태를 부추긴 책임이 있어 마난난을 경계하고 있었다 한다. 자기가 지금까지 봐 온 마난난은 바제트의 혼을 지켜왔고 분리된 적이 없는데 그럼 별도로 존재하는 바제트의 정체가 뭐냐 한다. 이에 마난난은 아직 밝힐 수 없지만 미소특이점이 해결되면 알려주겠다 하고 이에 카렌은 자길 친구로 불러 준 바제트에게 상처를 입히는 걸 간과할 수 없다며 신뢰를 보여달라 하더니 에로스를 대타출통시킨 베이비 카렌으로 마난난에게 싸움을 건다. 그렇게 베이비 카렌이 두들겨맞고 프라가라흐에 꿰여 에로스로 돌아오는 것을 보고 마난난을 인정한다.(*23) 사태가 끝나고 특이점이 소거되기 시작하자 남은 성배를 들고 먹튀하려다 한 소리 듣는다.(*24)

2022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수영복 영기가 되어 룰러(스카사하=스카디)가 만든 아크틱 서머 월드의 에리어 중 하나를 맡은 어벤저(우츠미 에리세)네 푸드 코트에 출몰한다. 매뉴가 매운 맛 밖에 없었다. 에리세 본인은 맛있고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 아르주나 얼터, 얼터 에고(그레고리 라스푸틴)이 맛있게 먹어줬으니 문제 없다 한다. 매출이 안 나오는건 사실이라 세이버(베니엔마)를 영입해서 갈아엎기로 한다.(*25)

2023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이유는 딱히 설명 안 해 주지만 미소특이점에 생긴 성배 안에 왠지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와 어벤저(앙그라마이뉴)가 천사와 악마랍시고 깃들어 있었다. 사악한 마술사의 소원이 빌어지기가지 1초 남아서 멈춰버린 상태인데 룰러(요한나)가 소원을 안 빌면 마술사의 소원이 이루어져 특이점이 인리를 상처입히고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이 몰살당한다 한다. 그걸 막기 위해서는 룰러(요한나)가 소원을 빌어야 하는데 성직자에 룰러이기까지 한 요한나에겐 소원이 없었다. 그러자 그녀의 내면을 뒤적뒤적 하더니 무의식중의 소원을 추출해냈다. 둘은 참 엔터테이먼트 넘치는 소원이라며 그 소원에 맞춰 특이점을 다시 재구축한다.(*26) 이러저러해서 사태가 해결된 후 둘이 말하길 원래부터 한달음에 성인이 되어 버린 요한나에게 일종의 극약이 필요해서 이번 일을 꾸몄다 하며 성배를 남기고 가 버린다.(*27)

2023년 탑오르기 이벤트에서는 아쳐(세이 쇼나곤)가 버서커(에릭 블러드액스)의 도끼를 팬시하게 꾸미자 아내가 보면 저주받을테니 폭주하는 척 하고 있었는데 슬슬 그만두고 싶지만 도끼가 말을 안 듣는다며 버서커(사카타 킨토키)에게 도끼 한 대 맞아 달라 한다. 그러다 어쩌다 보니 둘 다 샘에서 보구인 도끼를 빠뜨렸는데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가 샘의 여신이라고 나와서 수상한 암호화폐 관련 캠페인을 팔아먹거나 쓸 때마다 예금이나 키 같은 소중한 게 줄어드는 그레이트 액스를 꺼내거나 한다. 그 와중에 버서커(에릭 블러드액스)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투자를 알아본다.(*28)

마법사의 밤 콜라보 이벤트에서는 스타 시스템처럼 서번트의 외관을 배꼈지만 설정은 쿠마노 온천의 투숙객이자 일반 인간이라는 형태로 나오는데 일부는 의사 서번트로서 몸을 빌린 빙의체의 인격과 행적을 거의 그대로 가져오며 다른 쪽은 인격과 행적을 완전 창작 시켜서 등장한다. 이렇게 두 부류가 섞여 있어 하나하나 설명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다.
카렌은 본직은 수녀이며 어디까지나 결과가 그렇다고 주장하는 제령사를 제령하는 제령사 카렌 쨩으로 나온다.(*29) 정보를 숨기고 있었는데 카렌 쨩을 주인공네가 이거 악마라고 부르자 욱해서 자기 비밀만은 알려준다 한다. 여기서도 악마 퇴치가 본업인 엑소시스트라 한다. 쿠마노 온천에 온 건 제령사를 사칭하는 자를 족치기 위해서 온지라 처음 자기 소개를 제령사 제령사라 한 거라 한다. 참고로 자기 스승에게 배웠다길 제령사와 사기꾼을 구분하는 법은 제령을 빌미로 그 집안의 재산을 횡령하냐 안 하냐의 차이라 한다.(*30) 그러다 5대 괴담 중 하나인 악마의 교실이 발동하자 카렌 쨩이 그 핵심인 악령 미의 악마에게 씌어 통칭 갓 카렌이 된다. 피학 영매 체질을 이 카렌도 갖고 있어 이 사단이 났다 한다..(*31)
쿠마노인 요시스케가 안의 인형을 한 개라도 파괴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는데 부수자 룰이 발동한다. 부순 숫자만큼 인형을 전부 첫 번째 인형을 만든 것과 똑같은 동작으로 만들어야 풀리는 저주에 걸린다. 당연히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므로 저세상 갈 뻔 했으나 마침 그게 가능한 인간인 시즈키 소쥬로가 있어서 통과해 저주를 풀 수 있었다. 저주가 없는 갓 카렌은 별 것 없어서 쉽게 퇴치된다. (*32) 깨어난 카렌 쨩은 범인이 바제트가 맞을 거라며 지옥당에 가면 찾을 수 있을 거라 한다. 나머지 일행이 가자 카렌 쨩은 쿠온지 아리스에게 대체 방금 시즈키 소쥬로가 해낸 건 뭐냐 묻고 이에 아리스가 썰을 푼다.(마법사의 밤 본편에서는 아직 해명되지 않은 부분이다)(*33)
사실 카렌은 이 온천에 볼일이 없었고 볼일이 있는 건 파트너인 시계탑의 집행자 바제트 씨였다. 아오자키 토우코 처분 명령을 받고 그 괴물한테 죽기 전에 만년 솔로였던 원한을 풀고자 쿠마노 온천의 연애 성취의 욕탕을 노렸다. 두 번째 아오자키 아오코가 온천을 지키고 있어서 소원 접수는 실패했다. 계획은 망했고, 여기 아오자키 아오코가 있으니까 언니처럼 불길한 무언가를 가져 올 것 같다며 둘은 순순히 떠나버린다.(*34)(*35)

2024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배경이 되는 2030년 미래의 두바이 특이점 올드 두바이 스파이스 수크의 향신료 가게에서 알바하고 있었다.(우츠미 에리세에 따르면 시크릿 핵매운 스파이스를 입수하러 가게에 잠입 조사중이라 한다).(*36) 카렌은 사랑이 다다르는 곳은 결혼이고 결혼이 다다르는 곳은 재산 관리이니 사랑의 신 아무르와 섞인 자신은 재산 관리에 능한 심판의 신이라 주장한다. 아무튼 카렌은 적정가로 물건을 팔고 있었는데 칼데아 측에게 흥정의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버서커(두료다나)가 찾아와서 더 깎아달라 한다. 이에 시련을 내리겠다 하는데 두료다나는 흥정을 시도할 때 상대가 제안해 오면 응해도 되지만 동시에 자기 이익도 챙겨야 한다며 카렌이 내리는 무지 매운 카레 먹기 시련을 받아들인다.(본인이 아니라 아쳐(아슈와타마)가 먹지만 아무튼 받았다.) 그 와중에 맵기를 조절해 흥정가를 조정하는 식으로 시범을 보인다.(*37) 카렌의 기준으로 맵기 레벨 20, 약간 매운 맛은 정상적인 게 아닌지라 본고장 카레에 익숙한 아슈와타마도 견디기 어려웠고, 그래서 자기를 공격해달라 한다. 그걸로 분노를 팽창시켜 먹겠다 한다. 이건 아무튼 성공했고 아슈와타마는 기절해 버린다.(*38)

2부 오딜 콜 주장4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에서는 지옥 제4권 탐욕권을 다스린다. 탐욕권은 최악의 권역이라 불리는 곳인데 관리자인 카렌부터가 금전욕에 아주 솔직하고(*39)(*40) 주민들은 막말을 해 댄다.(*41)(*42) 이 곳엔 술집같은 게 있는데 탐욕의 메인은 금전과 물건을 원하는 것이기에 술 정도는 대충 핑계 대서 운영되고 있다.(*43)
칼데아네가 의뢰인을 제4권까지 안내한 후(의뢰자가 탐욕에 빠져 보상으로 지급해야 할 성배의 물방울 하나를 빼돌리는 찐빠가 있었지만 넘어가기로 한다)(*44) 그만 귀환할까 했지만 카렌이 자기한테 찾아오라 적힌 입간판을 날려대서 가게 된다. 그녀는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에게 그의 파트너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붙잡힌 걸 알리는데 그가 제9권에 있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특이점의 법률서를 빌려서 디지털 데이터로 불법 복제하다 관리자인 아쳐(프톨레마이오스)에게 들켜서 뚜들겨 맞고 잡혀 왔다 한다.(*45)
하여간 카렌은 재밌어 보이기에 굳이 자기 지옥에 모리어티를 가두었다 하며 벌금 100억QP는 내던가 1억 년 무급 봉사활동을 하던가 선택하라 한다. 그냥 버릴까 했지만 특이점의 법률서를 보고 메타트론 본체에게 이길 지도 모를 방법을 알아냈다는 모리어티의 말을 듣고 구하기로 한다. 카렌은 일행의 뺨을 돈다발로 후려치면서 행복감을 느끼더니 자기 기준으로 100억QP의 가치에 상응하는 걸 가져오면 풀어주겠다 한다. 카렌의 기준이 뭔지 감이 안 오는지라 일단 탐욕권의 현지조사를 나선다.(*46)
처음 붙잡은 게 떠돌이 서번트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라서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었다.(*47) 그렇다고 다른 주민이나 병사가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었다.(*48)
그러던 중 제1권이 메타트론에 의해 해방되어 제4권으로 와 경비병 알바 하는 랜서(헥토르)와 만나게 된다. 그는 100억짜리 물건을 구할 수 없다면 100억의 가치가 있는 인간을 잘 포장해서 카렌에게 보이라 한다. 이에 일행은 희소성이 있는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언변으로 포장하기로 한다.(*49)
다음 날 카렌에게 가서 100억QP 어필하기를 하는데 카이사르가 요구하는 건 마슈가 자기 자신이 100억의 가치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마슈가 인정할 때 까지 온갖 칭찬을 퍼붓기를 반복한다.(*50)
다 들은 카렌은 마슈의 가치는 인리를 구한 것인데 그거 마슈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한다. 카독 제무르푸스가 그렇긴 한데 잘 표현하기 힘들어도 주인공과 마슈가 세계를 구해서 다행이라 한다. 그러자 카렌은 이문대 학살 이력이 있으니 세계를 죽인 죄 있는 자로서 간주되는 게 아니냐 한다. 마슈는 그 죄를 인정한다. 이것이 카렌이 원한 답으로 이 곳은 탐욕만을 인정하니 세계를 죽인 것을 능력으로 환산해 준다 한다. 그러면서 탐욕의 지옥에서 우선시되는건 자기 자신이라며 카렌 자신의 가치가 50억 1QP고 마슈의 가치는 50억QP라 판정했다. 탐욕의 지옥이니까 카렌을 쓰러뜨리면 카렌의 가치를 강탈할 수 있다는 기묘한 논리가 형성되었고 싸워 쓰러뜨려서 총 100억 1QP를 달성해 모리어티를 석방시키는 데 성공한다. 카렌은 덤으로 제4권에서 일행을 인정했다는 천칭증서를 건네준다.(*51)
덤으로 카렌은 일행을 지옥 제1권으로 보내줬다. 그러자 릴리스가 와서 왜 천칭증서를 넘겼냐 한다. 이에 카렌은 메타트론도 따끔한 맛을 볼 필요가 있어서 그랬다 한다. 한편 카렌은 릴리스에게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왜 미워하냐 묻는데 이에 답변하길 모든 게 싫고 부정하고 싶다 한다. 계속 고통받았으면 해서 죽이기도 싫다 한다. 이에 카렌은 마슈가 골치 아픈 여괴에게 찍혔다 한다.(*52)
앞서 모리어티를 풀어줄 때 천칭증서도 같이 받은지라 후에 주인공네가 모든 천칭증서 모으기 지옥여정을 떠났을 때는 따로 만나러 가지 않는다. 대신 제5권으로 향하던 도중 룰러(제임스 모리어티)가 성직자는 다 수상하고 나태하며 탐욕에 찌들었다며 카렌에 대한 악담을 쏟아낼 적 뒤에서 슬그머니 따라다니며 다 듣곤 가 버렸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모리어티는 보통 이러면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내야 하지 않냐면서 저주라도 받은 느낌이라 한다.(*53)
나중에 재판이 끝내고 릴리스가 메타트론의 왕관을 파괴해 천사들이 날뛰자 다른 지옥의 지배자들과 같이 메타트론을 도으러 온다. 대법정의 검사 일을 하던 서번트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굉장히 다가가기 싫어했는데 키레이는 재판이 끝나고 떠나버린지라 그럼 편을 들 수 있다며 도와준다.(*54)

2025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대통령 특이점의 결혼식장 에리어에서 테스카틀리포카가 창설한 텍시스사의 말도 안 되는 조건의 결혼사기(원하는 배우자를 요청하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맺어드려요)에 낚여서 텍시스사 못 잃어 텍시스사를 망하게 하려는 칼데아 측이 나쁜놈이라 주장하며 최후까지 발약하는 서번트들이 나온다.(*55) 이 사기극은 진실이 밝혀지고(라이더(에드워드 티치)를 제외한 사원들은 전원 오셀로틀이었다. 즉 지금까지 맺어진 커플들은 오셀로들이랑 떡친 것. 이 참혹한 사기극이 지금까지 아무 탈 없던 건 대통령의 세뇌도 있지만 텍시스사의 신전 꼭대기에 설치된 혼인편력의 힘 덕이었다.) (*56) 혼인편력이 박살나 그간 맺어진 결혼 상대가 전원 오셀로들 모습으로 돌아간 것으로 제4에리어가 비명과 폭동이 터지는 지옥으로 끝나는 결말이 나온다.(*57)
그 서번트들 중 작중에서 요망이 묘사되는 자들은 애증의 상대를 신청한 셋쇼인 키아라(*58) 레어리티 밑바닥에 껄렁하고 못 미덥고 입만 산 자포자기 잡병인 손꼽히는 워스트 랭커를 신청한 룰러(카렌 c 오르텐시아)(*59) 연령은 자기 또래, 겉보기엔 날씬하지만 내면은 강철 같은 근육몸매에 산골 출신에 소박하고 가식 없고 배달도 곧잘 하는 누군가. 개목걸이를 풀어주고 싶음를 신청한 쿠온지 아리스(*60), 산골 출신에 소박하며 가식 없고 직업은 교사인 사람를 신청한 캐스터(메데이아)(*61), 원고를 이해해 주는 느낌 좋은 마스터를 신청한 아쳐(오사카베히메)(*62), 어딘가 평온하고 따사로운 달 같은 검사를 신청한 유이 쇼세츠(*63), 한 달째 베아트리체를 찾아준다는걸 기다리고 있는 프리텐더(단테 알리기에리)(*64)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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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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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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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쿠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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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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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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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섀도우 서번트 재생) / 쿠 훌린 : 아아 귀찮기 짝이 없네! 몇 번을 잡아도 도로 재생하잖아! 쿨란 칼라틴만큼 끈질겨, 이대로 두면 칼데아가 폭삭 내려 앉겠구만! / 꼬마 길 : 관제실에 응답 바랄게요─. 이거 무슨 대처법은 없나요─? / 다 빈치 : 미안─! 미지의 현상이라 해석이 못 따라가─! 영핵도 없고 영기도 흩어졌어, 너희 공격으로 완전히 소멸했단 말이야! 그런데 왜 안 사라질까─!? 왜 부활할까 몰라───!? / 쿠 훌린 : ……즐기고 있구만, 저 자식. 인선 미스한 거 아니냐, 저거. / 꼬마 길 : 후방지원이 연구에 여념이 없는 건 좋은 일이죠. 현장은 알아서 진지하게 일을─── (뾰로로로롱) / 꼬마 길 : 잠깐만요, 저기 누구 있지 않나요!? 엄청나게 오한이 돌았어요! / ??? : 대단한 레이더 센스군요. 이건 꼭 조수로 들이고 싶은걸요. / 꼬마 길 : 으햐아, 난생 처음 느끼는, 아니, 왠지 기시감이 드는 오한인데요 이거!? / ??? : buon giorno. 저는 수상한 자가 아닙니다. 그리고 설명해 드리지요. 저 물체가 왜 소멸하지 않는지를. 그건 저들이…… 섀도우 서번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뉘신지요! / ??? : 깊은 구렁텅이에서 탄생한 자들에게 폭력은 무의미합니다. 저들을 없앨 수단은 단 하나. 후후. 단 하나라, 제가 한 말이지만 참 거창하군요. 하지만 이건 과장도 뭣도 아니니 창피하지도 않습니다. 예───왜냐하면. 저들을 없앨 수단이란, 인류의 공통적이자 보편적인 테마…… 『사랑』 이니까요. / 쿠 훌린 : 사……사랑이라고라……? / ??? : ……감도가 후진 분이시군요. 그러고도 켈트가 자랑하는 슈퍼달링인가요? 미녀가 보이는 족족 손을 대면서도 진심으로 푹 빠진 공주에게는 성이나 바치고 러브러브하신 분. ……새삼 말하니 화가 솟네요. 하반신이랑 상반신이 따로 노는 생물이신가요? 아이페 씨한테 사과하시죠. / 쿠 훌린 : 알아, 다 내 잘못이야! 남의 가정사에 참견 마라 좀! / (켈트의 슈퍼달링이었구나─) / ??? : 후후. 분위기만으로 어림짐작한 거지만 좋은 마음의 목소리가 들렸군요. 합격입니다. 받들기에 충분한 마스터로 인정하지요. 안녕하십니까. 평안하신지요. 당신의 아침 운세는 별 다섯 개인가 보군요. 연애운은 "갑작스러운 만남에 대비하라". 혹은 "그대의 이웃보다 눈앞에 있는 여신을 믿으라". 예, 제가 바로 당신의 운명을 달구기 위해 화려히 나타난─── / (섀도우 돌격) / ??? : ……눈치도 없는 분들이군요. 하는 수 없죠. 아직 합의도 못 얻은 상태로 힘을 빌려드리는 건 제 주의에 어긋나지만─── 이것도 비즈니스의 일환이라 보죠. 자유롭게 지시해 주세요, 마스터. 당신의 마스터력과 제 연애력을 마음껏 시험해 보세요. (반짝) / 마슈 : ! 방금 건 가계약 패스인가요!? / 일단 응전하자! / (배틀) / ??? : 그러면 말한 대로 실천해 보죠. 거기서 잘 보고 계시길. 이게 바로─── 어둠을 걷어 내고 세계를 채우는 사랑의 빛! 갓 바주카. 죽어라─. / (뿅)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후우─── 쾌, 감, 느끼셨나요? / 방금 죽으라고 했죠!? / ??? : 아뇨, 안 했는데요. / 마슈 : 그리고 아무리 봐도 바주카 포격이었는데, 사랑이란 대체!? 아……아니죠, 섀도우 서번트?의 소멸을 확인했어요……. / 쿠 훌린 : ………… (미쳤는데) (※꼬마 길에게 슬쩍 눈짓) / 꼬마 길 : ………… (미쳤네요) (※쿠 훌린에게 슬쩍 눈짓) / 쿠 훌린 : ……야 꼬맹아, 너 저거랑 아는 사이지. 냉큼 어디 멀리 데리고 가서 버려. 그리고 다신 돌아오지 마. / 꼬마 길 : 하하하. 그럴 리가요. 칼데아에선 틀림없이 초면이에요. 쿠 훌린 씨야말로 어쩐지 아시는 듯한 반응인데요. 켈트 방면 관계자 아닌가요? 예전에 사귄 여성 중 한 분이요. / 쿠 훌린 : 미친 소리 마, 켈트에도 저런 살기돋친 사랑은 없어! 나도 처음 보는 얼굴이야. 어째 기시감이 드는 정도지. 애초에 저런 성깔 고약해 보이는 상판은 한 번 보면 못 잊거든. / 꼬마 길 : 거 봐요─. 그게 바로 못 잊으신 거 아닌가요─? / ??? : 슬랩. / (짝 짝) / 둘 : 아야야───!? / ??? : 낑낑 짖기는, 언제부터 그런 똥개가 다 되신 걸까요. 입은 재앙의 근원. 애매한 기억은 혼란의 근원. 좀 조용히 해 주시죠. / 다 빈치 : 아─, 으음…… 도와 준 건 고마운데…… 칼데아 서번트는 아니구나. 거기 너, 대체 누구니? / ??? : 저 말인가요. 저는…… 아모르. 사랑의 신, 아모르라 합니다. 가식이 없는 가련하고 가녀린 신령이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마슈 : 아모르…… 사랑의 신 아모르!? / 쿠 훌린 : …… …… 가식이 없다고……? / 꼬마 길 : 가련하고 가녀리다고요……? / 둘 : (이 여신, 수상하기 짝이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마슈 : 그, 그런가요. 그럼 카렌 씨. 섀도우 서번트?에 관해 아시는 게 있나요? / 카렌 : 네, 그건…… 그렇군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엑토플라즘이에요. / 글엏군아…… / 카렌 : 음, 방향성이 좀 이상했군요. 그걸 달리 빗대자면 말이죠. 사람들의 못된 마음에 불려온 악령 같은 존재…… 원념, 부정……그런 것에 빗대면 이해가 되실까요. / 마슈 : 그, 그렇군요……? 그런데 그럼 왜 이 칼데아에 그런 게 갑자기 발생한 걸까요? / 카렌 : ……그렇죠……발생 이유 쪽은 쉬운 설명이 안 떠오르지만…… 뭐, 대충 발렌타인틱한 거겠죠. 제가 여기 있으니까요. / 마슈 : 그 말씀은……? / 카렌 : 저는 (플레이어)에게 소환된 서번트가 아니에요. 발렌타인이라는 『사랑』의 제전이 저를 일시적으로 소환한 거죠. 모든 원흉은 발렌타인. 발렌타인이 그런 사악한 영체를 만들어 냈고 발렌타인이 사랑의 선도사로 저 같은 서번트를 소환했어요. 무슨 뜻인지───아시겠죠? / 옳거니, 몰라요. / 쿠 훌린 : 그렇겠지. 뭔 소린지 감도 안 잡히더만. / 꼬마 길 : 결론만 앞선 설명은 자제해 주시면 좋겠네요. / 카렌 : …………. 크흠. 제가 왜 소환되었느냔 거죠. 저는 칼데아를 구하는 전도사. 밀려오는 발렌타인의 위협─── 사악한 영체의 발생을 감지한 저는 그 위협에서 여러분을 구해 드리고자 주의 이름하에 내려온 거랍니다. 순서가 약간 꼬였지만 이제 아시겠나요? / (그렇구나, 그래서 바주카가……) / 꼬마 길 : (마스터, 마스터. 저 사람 수상쩍은데요, 뭐 숨기고 있어요) / 쿠 훌린 : (뭐야, 웬일로 뜻이 맞네. 저 의견만큼은 나도 동감해, 어쩔래?) / 거짓말은 안 하는 것 같은데…… / 다 빈치 : 그 섀도우 서번트───아니지, 다른 존재라면 이 명칭은 쓰면 안 되겠어. 좋아, 『비터 섀도우』라고 부르자. 발렌타인답게. 상당한 강적……아니, 불사신성이야. 위험도도 높아. 아까는 수수께끼의 조력(※바주카) 덕분에 섬멸하긴 했는데…… 카렌 짱, 비타 섀도우는 또 발생할 거라 봐도 돼? / 카렌 : ───다시. / 다 빈치 : ? 뭘 다시? 비터 섀도우란 명칭에 문제라도 있어? / 카렌 : 아뇨. 카렌 짱이란 호칭 쪽이요. 앞으로는 꼭 그렇게 불러 주시길. / 다 빈치 : 그, 그래. 그럴게, 카렌……짱? (사랑의 전도사인데 애정이 고픈가?) 아무튼 비터 섀도우는 이게 끝이 아니지? / 카렌 : 네. 발렌타인이 끝나지 않는 한은 그럴 거예요. / 다 빈치 : ……그래, 알겠어. 사정을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 했지만 이 애가 대항책을 가진 것도 사실이야. 이 애는 애초에 비터 섀도우를 무찌르려고 나타난 거라 주장하고도 있지. 그러니……(플레이어), 당분간 이 애랑 같이 행동해 줄래? 그 동안 이쪽에서 비터 섀도우 해석을 해 볼게. 그리고───마슈? / 마슈 : 아, 네. / 다 빈치 : 미안한데 너는 이쪽을 도와 주지 않을래. 일손이 꼭 필요하거든. 남들이 다 이벤트를 즐기는 시기에 진짜 미안하지만…… / 마슈 : 다 빈치…… 아뇨, 괜찮아요. 마스터께는 길 군이랑 쿠 훌린 씨가 계시니까요. / 꼬마 길 : 어. / 쿠 훌린 : 억. / 엥 / 꼬마 길 : 아하하, 죄송해요. 저 볼일이 좀……으앗!? / (홱) / 쿠 훌린 : 하하하, 어디 가려고 그러냐? 똘똘한 길가메쉬 군? 나도 끔찍한 예감만 드는데 말이다. 너만 도망치게는 못 둔다…… 아가씨가 이렇게까지 의지해 주잖아. 서번트 경력이 오래된 선배로서 응해 주는 게 참된 사나이 아니겠냐? / 꼬마 길 : ……하아. 그런 "사나이"란 사고방식은 멍청해 보여서 싫은데 말이죠. 마슈 누나가 부탁하는 이상은 어쩔 수 없겠네요. 저도 도와드릴게요. / 쿠 훌린 : 좋아, 그렇게 나와야지! 어른일 때보다 말귀 잘 알아먹는구만! / 꼬마 길 : 네 네. 말귀 잘 알아먹으면 무슨 일에든 냉담해지곤 해요. 잘 알아 두세요. / 쿠 훌린 : 뭐, 그렇게 됐어. 마스터 호위는 우리한테 맡기고 아가씨는 다 빈치한테 가서 서포트에 전념해 줘. / 마슈 : 네, 두 분 모두 감사드려요. 마스터를 부탁드릴게요! / 마슈도 힘내 / 마슈 : ……네, 마스터도 조심해 주세요! (마슈 퇴장) / 카렌 : 자, 결론이 나셨나 본데, 아직 못 드린 말씀이…… 이런 사실을 전하는 건 참으로 마음이 아플 따름이지만…… / 쿠 훌린 : 하나도 안 아파 보이지만 말이다. 오히려 신나 보이는데. 그래서? 뭔데, 꼬마 아가씨? / 카렌 : 네, 실은. 아까 그 바주카를 쏘는 데에는 특수한 카트리지가 필요해요. 즉, 한 발 쏠 때마다 『어느 정도』 사용료가 나오는 거죠. 자, 한 번 보시죠. / (계산기 똑똑) / 쿠 훌린 : 되……되게 비싸네───!!?? / 꼬마 길 : 우와……이 QP액수는 제가 봐도 식겁할 지경인데요. / 이게 『어느 정도』……!? / 카렌 : 죄송합니다, 시장가 기준을 잘 몰라서…… 혹시 입에 풀칠하기도 힘드신지요. ……그런데 곤란한걸요…… ……이것도 꽤 깎은 건데요…… ……비터 퇴치에는 바주카가 필수…… ……하지만 제 돈 쓰기는 싫은데…… ……으음……으음…… ……아, 좋은 생각이 났어요. 이러는 건 어떠실까요. 갓 바주카 사용을 대가로 여러분은 환금 가능한 소재───실례, 갓한 카트리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모으시는 거죠. 때마침 보시다시피…… / 카렌 : 비타 섀도우가 될 수도 없는 왜소한 마력이 곳곳에 떠다니고 있기도 하고요. 이 정도라면 바주카도 필요 없어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도 하니─── 쉬지 않고 토벌하고 소재를 모아 제게 기부해 주세요. 이의는 없으시겠죠? 모든 건 칼데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함. 좋은 봉사를 기대할게요, 칼데아 분들. / 발렌타인을 지키기 위한 거지 / 쿠 훌린 : ……그럼 좋겠다만. 뭐, 이렇게 된 이상은 끝까지 같이 갈 거지만……. / 꼬마 길 : 비터 섀도우 퇴치만 가지고 끝날 것 같지가 않죠─. 아─아. 전사의 직감 하나는 제대로 일치하네요, 저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카렌 : 빈틈 발견. 갓 플래시!! (번쩍) / (두근) / 에리세 : 윽…… 이, 건……? / 카렌 : 역시…… 비밀이 하나 더 있으셨군요. / 이리야 : 에리세 씨!? 어, 이거 어떻게 된 거야!? / 카렌 : 악마 빙의자…… 아뇨, 엄밀히는 다르겠지만, 당신의 몸은 그런 빙의에 지나치게 익숙해져 있어요. 제가 다짜고짜 날린 괴광선으로 무방비해진 마음의 빈틈을 찔러서…… 칼데아 내에 만연하는 탁한 마력이 당신에게 빙의하러 모인 거죠. / 에리세 : 어……? 즉 다 알고서 한 거라고요? / 카렌 : 물론 혼나기 전에 말씀드리겠는데, 필요한 희생이었어요. ───음. 이 대사는 다른 분의 필살 멘트가 된 모양이군요…… 그러면 표현을 바꾸죠. 피치 못 할 조치였어요. 왜냐하면 제 체력이 한계라…… 정처 없이 찯아다니기도 피곤해서……. / 에리세 : 사람을 뭐인 줄 아는 거야!? 역시 선생님! 큭……이런 항의를 하는 새에 오른손이, 오른손이 점점 쑤셔……! 다들……빨리 떨어져……! 이 이상은 못 억눌러……! / 카렌 : 역시 그러시나요. 딱 기대한 반응이랑 대사군요. (플레이어). 저 분 몸에 빙의되어 비터 섀도우는 반실체화된 상태예요. 이대로 바주카를 박아도 효과가 약할 거예요. 우선 여러분 손으로 에리세 씨를 무력화시키세요. / 미유 : 저기, 무력화를, 어떻게……? / 카렌 : 그냥 대충 다굴해서 적절하게 힘을 빼 주시면 되는데요. / 클로에 : 성의 없어─────!! / 쿠 훌린 : 아니, 너 말이다, 좀 다른 표현이…… 안 그냐……? / 꼬마 길 : 말도 막무가내로 하고 하는 짓도 극악무도하죠, 이 사람. / 이리야 : 그, 그래도 지금은 해야겠지! 에리세 씨─── 우리가 꼭 구해 줄게! / 카렌 : 아름답군요. 진정한 우정을 지금 보았어요. 주께서도 소녀들이 티격태격 노는 모습에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 주실 거예요. / 이리야 : 조금이라도 죄책감 같은 거 없어!? / (배틀) / 카렌 : 바로 지금이에요! 갓 바주카 발사─! / (콰아아아아아아아아) / 에리세 : 뀨우우우…… / (털썩) (뾰롱) / 카렌 : 고맙습니다, 에리세 씨…… 당신이 협력해 주신 덕분에 칼데아의 평화가 지켜졌어요. / 협력이란 당최…… / 쿠 훌린 : 기가 막힌다, 야. 뭘 먹고 자라면 저런 철면피가 되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 세이 쇼나곤 : 와하하하하! 상호이해를 할 생각은 없는 건가! 뭐, 그 반응도 좋지 좋지. 그렇게 됐으니…… 자, 짱마스. 발렌타인 초코. 올해는 설탕에 절인 금귤을 통째로 넣은 막가파 오랑제뜨야. (중략) 카렌 : 으음, 네…… 나기코=씨였죠.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여쭤봐도 되는지요? / 세이 쇼나곤 : 오, 뭔데 여신짱? / 카렌 : 그 옆구리에 끼신 분은 대체 누구인가요? / ??? : …… …… 슬슬…… 내려 주실래요. / 세이 쇼나곤 : 어이쿠, 이런 이런 깜빡했네. 자, 얘가…… / 세이 쇼나곤 : 사랑의 신 카관종! 워뗘, 같은 신끼리 죽이 맞을 것 같지─? 둘 다 엄청 귀엽잖아! / 카마 : 카마예요, 멍청하신 분. 신이 소환됐으니 보러 가자고 해놓고선…… 왜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죠? 그늘에서 보기만 하자고 하셨죠? / 세이 쇼나곤 : 아─, 그랬나. 먄먄. (중략) 세이 쇼나곤 : 흐흥. 봐, 내가 그랬지 린린. 저 둘 친하게 지낼 것 같댔잖아. / 쿠 훌린 : 너 부활 빨리도 한다!? / 세이 쇼나곤 : 게다가…… 대충 생각이 들던 게 있거든. 누구한테 반한 사람들은 사랑의 신한테 연애기원을 올리는데 사랑의 신은 누구한테 기도하면 될지 말이야. / 꼬마 길 : …… …… 그건 뭐, 본인한테…… 할 수는 없겠죠. / 세이 쇼나곤 : 음, 바로 그거야, 꼬기 군. 근데 있지─── 사랑의 신이 둘이 되면 다 해결될 거 아니야! 즉 앞으론 카관종이라도 맘 편하게 사랑의 신을 의지할 수 있는 거지! / 쿠 훌린 : 그, 그러냐……? 그렇게 되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꼬마 길 : 마스터. 이 사람 진짜 여신 맞나요. / 카마 : 네, 말도 안 돼요…… 그 바주카 뭐죠. 사기 아닌가요. 에로스면 활을 쓰세요, 활을! / 카렌 : 사랑이란 무형…… 그러니 활이니 어쩌니 하는 고정관념도 당연히 없는데요. 선배는 조금…… 가치관이 케케묵으셨네요? / 카마 : (울컥울컥) 고작 비터 섀도우인지를 잡았다고 우쭐대지 마시죠. 여기엔 무슨 비밀이 있는 거 같은걸요. 제가 진 거 아니에요. / 카렌 : 어머……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거죠? / 카마 : …… …… 시뮬레이터실 가죠. 오랜만에 짜증 팍 솟았어요…… / 맨날 짜증나 있지? / 카마 : 마스터 씬 입 다무세요! 자, 어서 가요, 에로스! 사과할 거면 이 틈에 하시고요! / 카렌 : ……하아. 정 그러시자니 거절하기도 힘드네요…… 저는 체력이 없는 데다, 이런 개인의 감정을 부딪히는 싸움을 하기도 싫은데요……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메데이아 : 얘가, 너까지 생각 없이 왔니? 뭐 됐어. 어차피 상담하려 했으니…… 이아손이 이상해진 원인은 이거야. / (부스럭) / 꼬마 길 : 이건…… 초콜릿인가요? / 메데이아 : 맞아, 칼데아에서 은근슬쩍 유행 중인 입수하기 힘든 환상의 초콜릿. 이름하여─── 『갓 러브』. / 쿠 훌린 : 이름부터 더럽게 수상쩍구만 야. / 메데이아 : 좋은 평판을 들은 나는 가까스로 그걸 손에 넣었어. 그런데 입수한 초콜릿에는 마력이 소량 들어 있더라. 그걸 따져 보려고 했는데 이걸 판 여자는 발이 빠른 통에…… / 꼬마 길 : 그 사람 얼굴은 어땠나요? / 메데이아 : ? 몰라. 빵봉투 쓰고 있던데. 뭐, 보나마나 유니버스 쪽 그거에 그거겠지만. / 꼬마 길 : (환경에 지나치게 순응하셨는데……) / 메데이아 : 판매자는 꽁무니를 뺐지만 초콜릿 자체는 내 손에 남아서 천천히 조사해 보려고 했어. 그리고 먹은 인간에게 무슨 작용을 일으키는 것까진 알아냈는데…… 실제로 어떤 영향이 일어나는지는 못 알아냈지. 그때 마침 우연히 이아손이 지나가길래. / 태연하게 심한 짓을…… / 메데이아 : 그 뒤는 너희도 아는 대로야. 착한 이아손이 탄생한 거지. / 쿠 훌린 : 잠깐, 그 말은 즉…… 그 초콜릿은 서번트의 성격을 바꾼다고? / 꼬마 길 : 이제야 상황을 알 것 같네요. 곳곳에서 보인 화목한 분위기 풍기던 분들은 이거 때문에 그렇게 됐군요. / 메데이아 : 뭐, 이아손에 한해서는 이대로 둬도 될 것 같기는 한 것도 같지만…… 너무 착해도 속이 뒤틀리지 않겠니? / 카렌 : 훌륭하세요. 본인을 끔찍하게 상처입힌 상대라도 죄를 사하려는 그 마음─── 그게 바로 이웃에게 주는 무상의 사랑(아가페). 매우 바람직한 마음이세요. 뭐, 좀 더 아침 드라마 꼴 되는 게 보기에는 재밌지만요…… / 메데이아 : 남의 치정극을 즐기려 하지 말아 줄래!? / 카렌 : 세상에…… 제 마음을 읽으셨나요……!? 후후후. 조금 창피하지만 과연 신대의 마술사. 그 깊은 신비에 경탄할 따름이군요. 그 독심술 다음에 가르쳐 주세요? / 메데이아 : 대놓고 말로 했잖아! / 꼬마 길 : 이해해요. 지적하고 싶은 마음 이해하죠. / 쿠 훌린 : 얘 진심인지 농담하는 건지 진짜 구분이 안 될 때가 있지…… / 메데이아 : 내 말이! 어디 영령인진 몰라도 나를 보고 아는 양 굴긴…… …… …… 너, 어디서 만난 적 있니? / 카렌 : 글쎄요, 어땠을까요. 저는 카렌 C 오르텐시아. 카렌이라고 해요. 그리고 저를 빙의체로 삼은 신령의 이름은 아모르. 아모오오오오르예요. / 메데이아 : 아모르…… 에로스(아모르)라고!? / (광탄) / 카렌 : ───어머 무서워라. 다짜고짜 광탄을 날리시다니. 아무래도……이 사랑의 신하고 깊은 사연이 있으신가 보네요? / 메데이아 : 당연하지! 너희가 한 짓 때문에 내 인생이 얼마나 꼬인 줄 알기나 해!? 설마 이렇게 만날 줄은 예상도 못 했지만…… 만난 이상은 몸 성히 넘어갈 거란 생각 마! (중략) 쿠 훌린 : 위험한데, 저건……! 비터 섀도우의 마력이야! / 꼬마 길 : 아앗…… 분노에 사로잡힌 메데이아 씨께 마력이 모이고 있어요! / 메데이아 : !? / 카렌 : 어머, 큰일 났네요. 메데이아 씨도 비터 섀도우에 휩싸이신 건가요. / 태평하네! / 카렌 : 이거 참. 분노에 사로잡혀 사고를 포기하면 저 꼴이 난다는 본보기군요. 자, 여러분이 나설 차례예요. 폭주하는 저 분에게 의식은 없어요. 일단 얌전히 만든 후, / 메데이아 : ……흥. / (흡수) / 메데이아 : 있거든─. 의식 팔팔하거든─. 신대의 마녀를 얕보면 큰코다칠걸! 마력인 이상 당연히 어느 정도 마음대로 다룰 수 있지─── 마침 잘됐네. 지금 여기 있는 모든 힘을 써서…… 칼데아가 날아갈 만한 마술을 너한테 때려박아 주겠어!! / 그러지 마세요!? / 쿠 훌린 : …… …… 야, 이럴 땐 누구 편을 들어야 하냐? / 꼬마 길 : 저한테 묻지 마세요. 애초에 이런 건 남이 참견하면 안 될 문제잖아요. 앗, 저 급한 볼일이 떠올랐으니 잠깐 로그아웃 할게요. / 쿠 훌린 : 너만 내빼지 마 인마─!? / (배틀) / 카렌 : 어───머어───. (털썩) / 카……카렌 짱─!? / 메데이아 : …… …… 뭐…… 조금은 분이 풀렸네. / 카렌 : 어머, 뜻밖인걸요. 팔다리 5, 6개쯤은 뜯길 걸 각오했는데요. / 꼬마 길: 세어 봐야 4개가 끝이죠!? / 쿠 훌린 : 픽 당하나 했더니만 벌떡 부활하긴…… 너 진짜 뭐냐? / 메데이아 : 흥. 네 팔을 뜯어 봤자 그 여신은 눈썹 하나 까딱 안 하겠지. 네가 무슨 속셈인지는 몰라도…… 인형이랑 이 이상 놀아 주는 것도 헛짓 같거든. 그리운 추억담은 이쯤 하자. / 카렌 : …… …… / 메데이아…… / 메데이아 : 그런 표정 지을 거 없단다, 마스터. 지금 말했다시피 이 이상 너희 방해를 할 생각은 없지만 협력도 못 해. 뒷일은 알아서 해결하렴. 자, 이게 그 초콜릿이야. 이걸 다 빈치한테 넘겨서 자세히 조사해 봐. 거기 굴라디는 이아손은 내가 회수해 갈 테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다 빈치 : 좋아, 대강 알았어! / 일처리 빨라서 살았어─! / 다 빈치 : 메데이아한테 받은 초콜릿이 바로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었어. 잘 들으렴, 제군. 이거엔 모종의 술식이 담겨 있어. 서번트가 이 초콜릿을 섭취하면…… / 꼬마 길 : 어떻게 되죠? / 다 빈치 : 엄청 행복한 기분이 들어. / 쿠 훌린 : 취했냐? 아니, 먹은 놈들 말고 너 말하는 거다? / 다 빈치 : 하하하. 그 의견은 지당하지만 진정하고 순순히 인정해 줘. 그 왜, 맛있는 거 먹으면 『아아, 행복하다』 싶지? 행복, 기쁨……다행감이란 개념이지. 이 초콜릿을 먹으면 그게 특히 강조되는 상태가 돼. 아마 마음 편하고 충족된 기분이 들 거야. 물론 그거 자체는 좋은 일이야. 일하고 난 후 한 잔 걸치는 거 좋아하지? / 쿠 훌린 : 그렇지. 싸움 자체도 재밌지만 이긴 후에 한 잔 마시려고 하는 구석도 있긴 해. / 다 빈치 : 맞아. 문화, 환경의 차이는 있어도 맛있는 식사는 정신(마음)에 활력을 줘. 뭐, 바로 그 초강화판인 셈인데─── 본인에게는 행복감이 감도는 반면 그 영핵에선 모종의 마력이 배출되는 게 파악됐어. / 쿠 훌린 : 마력…… 설마 그거…… / 다 빈치 : 맞아. 해석 데이터가 일치했어. 이게 칼데아 안에 발생 중인 그 비터 섀도우의 근간이야. / 꼬마 길 : 카렌 씨는 비더 섀도우를 두고 불려온 거라 하셨는데, 실제로는 갓 러브를 섭취해서…… 서번트 분들이 비터 섀도우를 배출했다. 그런 뜻이죠? / 쿠 훌린 : 뭐냐 그게. 사건에 관련이 있는 수준을 넘었잖아. 이 초콜릿 자체가 모든 원흉이구만! / 꼬마 길 : 그렇죠─. 이 이상 칼데아 안에 퍼지게 둬선 안 되겠어요. / 다 빈치 : 응, 내 생각도 그래. 이걸 팔고 다닌다던 『빵봉투 쓴 여성』을 한시라도 빨리 찾아내 줘. / 그래도 어딜 찾지? / 마슈 : 그것도 곧 판명될 것 같아요. 요 며칠 간 칼데아 시설 안에서 전력 소모가 감지되었는데─── 워낙 적은 양이라 그 위치를 특정하지 못 했어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소비되는 전력량이 증가했고요. / 쿠 훌린 : 여기 전력이라면 우리 마력도 공급해 주는 거였지. 그게 뭐에 쓰였다고? / 꼬마 길 : 전력……마력의 용도인가요. 이렇게 되면 의심할 필요도 없겠네요. 그 초콜릿 제조에 쓰였을 거예요. 문제는 발전소에서 슬쩍한 전력을 어디로 보냈느냐는 점인데요. / 다 빈치 : 그것도 지금 마슈가 역탐지하는 중이야. 어때? 찾아냈어, 마슈? / 마슈 : 네, 에너지 공급 라인을 하나씩 확인해서 찾아냈어요. B구획, 서쪽 통로 끝…… 빈 직원용 방이에요. 감시 모니터상으론 정상이지만 시바로 관측하니 내부 공간 규모가 계측 불가능으로 나왔어요. / 다 빈치 : ───그래. 꼬마 길 군 말마따나 의심할 필요도 없겠는걸. / 쿠 훌린 : 좋아, 잘했어 아가씨! 이제 여기 쳐들어가서…… / 꼬마 길 : 이 이상의 초콜릿 제조, 유통을 저지하고 빵봉투 쓴 여자를 잡으면 되죠. / ………… 그런데 말이야 / 쿠 훌린 : 엉? 왜 그러냐 마스터, 얼른 가자. / 카렌 짱 어디 갔어? / 꼬마 길 : 으음…… 그러고 보니 여기 온 후로 보이질 않네요. / 쿠 훌린 : 보나마나 복잡한 대화를 못 따라와서 아무 데나 쏘다니는 거 아니겠냐? 머리 색깔부터가 종잡기 힘든 해파리 같은 녀석이니─── / 마슈 : !! 여러분, 모니터를 봐 주세요! 그 복도 근처, 감시 카메라 영상이에요! / ??? : …… …… / 쿠 훌린 & 꼬마 길 & 마 슈 : 빵봉투 쓴 여자─────!!?? / 쿠 훌린 : 아니 저거…… 암만 봐도 카렌이잖아!? / 꼬마 길 : 네, 뭐, 그런 전개가 되겠죠…… / 다 빈치 : 으음, 올해도 맛간 결말이 기다릴 것 같은걸─. 너희한텐 미안한데 일단 저기 가서…… 깔끔하게 싹싹 끝내 줄래? / 알겄수다─ / 마슈 : 아앗……왠지 선배께서 건성으로……! / 다 빈치 : 아 그래, 이쪽 해석은 일단락됐으니 마슈도 같이 가도 돼. 이렇게 되면 너만 믿을게. 분위기를 적절하게 진지하게 해 줘. / 마슈 : 그, 그렇군요……? 아뇨, 알겠어요! 선배랑 동행해서 사건을 해결해 낼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아르테미스 : 나랍니다─!! / 쿠 훌린 : 왜 넌데. / 꼬마 길 : 아─. 그렇게 나오나요─. / 마슈 : 아……아르테미스 씨!? 일단 왜 여기 계시는지 여쭤도 될까요? / 아르테미스 : 후후, 좋은 질문이야, 마슈! 왜 여기 있냐면 말이지. 내가 이 앞을 지나가려 하는 몹쓸 것들을 혼쭐내 주는…… 문지기라 그렇지─! / 이 방 주인이랑 한패야!? / 아르테미스 : 으음? 한패냐고 물으면 딱히 그렇진 않은데. 그게 그, 나한테도 복잡한 사정이 있거든. 중얼…… 거래가 그래서…… / 마슈 : 거……거래! 저 아르테미스 씨를 따르게 만들다니 대체 무슨 밀약을 나누신 거죠……!? / 꼬마 길 : 아, 저요. 제가 대충 상상이 되는데요. / 쿠 훌린 : 생각할 것도 없지. 보나마나 그 곰탱이 건일걸. 그 이상한 초콜릿이라도 먹여서 착한 곰탱이로 만들려는 거 아니겠냐? / 아르테미스 : 실례되는걸, 목소리 멋진 랜서. 달링은 언제나 청결해! 자 달링, 평소처럼 멋진 모습을 얘네한테 보여 줘! / 오리온 : 나 오리온. 오리온 강해 착해. 오리온 용맹 똘망똘망. 아르테미스 조와. 아르테미스 조와. 다신 바람 안 필게. / 마슈 : 세뇌당했구마슈───!? / 꼬마 길 : 오리온 씨의 야성미가 눈 뜨고 못 볼 꼴이……! / 쿠 훌린 : 큭……비참하기 짝이 없어, 도저히 못 보겠다……! 이게 아모르의 힘…… 애정을 조종한단 게 이런 뜻이었냐고───! / 아르테미스 : 우후후. 난 말이지, 마스터. 아모르 짱의 계획은 개인적으론 아무래도 좋아. / 마슈 : 계획……? / 아르테미스 : 이상이 풍부한 거야 좋긴 한데, 내가 바라는 건─── 달링이 나만 봐 주면 좋겠단 소박한 한 마음 뿐이거든! / 소박하시네요…… / 마슈 : 그……그래도 아르테미스 씨! 오리온 씨랑 당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확고한 연으로 맺어지신 것처럼 보였는데요. 이런 세뇌 같은 방식으로 사……사랑을 다지셔도 그게 정말 만족스러울까요!? / 아르테미스 : 만족하지!! / 꼬마 길 : 우와─. 즉답─. / 아르테미스 : 난 여신이거든! 사랑을 이해하는 폭도 인간보다 넓어! / 쿠 훌린 : 돌겠네, 여신이란 것들은 하나같이 저래! / 아르테미스 : 아모르 짱은 이 앞에 있어. 하지만 난 여길 못 비켜. 우리 사이를 갈라 놓아서라도 이 문을 지나가겠다면─── 사랑의 힘을 과시해 주겠어! 있는 힘껏 덤벼 봐! / 오리온 : 아르테미스 조와. 아르테미스 조와. / 꼬마 길 : 아무래도 저 분을 쓰러트러야 이 앞으로 갈 수 있겠네요. 하는 수 없죠, 상대해 드려야겠어요! / 쿠 훌린 : 좋아, 좀만 기다려라, 곰탱아…… 내가 널 편하게 해 주마. 저 녀석도 내심으론 죽여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을 거야! / 마슈 : 되도록 죽이진 말아 주세요! / (배틀) / 아르테미스 : 져──버──렸──네──!? (털썩) / 이겼어……! / (벌떡) / 아르테미스 : 뭐, 그럴 만도 한가. 오늘은 달링도 이 꼴이었으니. / 쿠 훌린 : 부활 되게 빠르네!? / 아르테미스 : 계약은 잘 이행했으니 뒷일은 모르지롱─. 자, 지나가지 그래? / 마슈 : 그런 점은 역시 쿨하시네요…… 그래도 이제 방해가 사라졌어요. 비밀 방에 들어가 보죠. / 아르테미스 : 응응, 망설이지 않으니 보기 좋네. 그럼 내가 조언 하나 할게. 너희는 아모르 짱을 그냥 이 구역의 미친년인 줄 알고 있겠지만…… / 쿠 훌린 : (네가 그러기냐) / 꼬마 길 : (이 사람이 그런들 좀……) / 아르테미스 : 그래 봬도 신이란 점은 확실해. 뭘 보더라도 상대방 페이스에 결코 휘말리지 마. / 마슈 : 아르테미스 씨…… 가, 감사합니다? / 아르테미스 : 그럼 나는 이만 실례! 다들 잘해 봐─! (아르테미스 퇴장) / 오리온 : 아르테미스 기다려 아르테미스 기다려 / (오리온 퇴장) / 꼬마 길 : 아, 오리온 씨, 변화가 없으시네요. / 마슈 : 저것도 카렌 씨의 능력이라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원상복귀가 될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꼬마 길 : 셋으로 늘어났는데요……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죠. 게다가 에로스라면─── / 다 빈치 : 그래, 맞아! 전에도 설명했다시피…… 로마 신화의 아모르는 그리스 신화에선 에로스야. 즉 거기에 있는 건 신화체계의 차이는 있어도 전부 아모르 짱…… 그런 셈이 되겠는데…… / 에로스 : 네……저는 에로스. / ???(2명째) : 그리고…… 제가 아모르. / 카렌 : 누가 언제 자기소개해도 된다고 했나요. ……뭐, 됐다 치죠. 여태까지 여러분과 이익을 나누던 제가 카렌 C(큐피드) 오르텐시아. 즉 쿠피도예요. …… …… ───셋이 모여서! / 셋 : 사랑의 가디스 세 자매!! / 다 빈치 : 뭐야 그 새로운 학설────!? / 셋 : 뭐, 뻥이지만요. / 쿠 훌린 : 세…… 세 배로 짜증나네……!! / 꼬마 길 : 다른 문화로 편입된 결과 다른 영웅전승으로 파생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은 편인데 이번에도 즉…… 세 신 취급으로 동시에 현현했다 이 말인가요? / 다 빈치 : 아니, 그게 말이 돼? 그 셋은 이름 차이는 있어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 그게 이런 식으로 따로 소환되는 경우는─── 아니, 잠깐. / 다 빈치? / 다 빈치 : 해석…… 응, 역시 그렇구나. 거기 있는 에로스랑 아모르는 서번트가 아니야! / 마슈 : 서번트가 아니라고요……? 그래도 카렌 씨 세 분은 이렇게 눈앞에 계시는데…… / 다 빈치 : 응. 저 셋은 의사적인 영기를 마련해서 본체랑 똑같이 행동시키는 사역마야. 신화상의 존재적 변동을 이용해서 각기 다른 이름을 주고─── 그 의사영기에 본체와 같은 존재강도를 가지게 한 거지! / 카렌 : 정답이에요. 이 둘은 저를 빙의체로 삼은 신성의 "애매모호함"을 이용한 노예예요. 저도 설명할 생각이 있었는데 적절하게 설명해 주셨네요. 과연 천재만능 미소녀 다 빈치. 짝짝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카렌 : 어떤 물건이냐뇨. 인간이 진정한 행복을 얻는 데에는 문제가 되는 감정이 많죠? 오만, 분노, 질투, 나태, 탐욕, 폭식, 그리고 색욕…… 네, 여러분도 사족을 못 쓰는 그거요. 이 갓 러브는 그런 잉여 감정을 억압하고…… 자유로워진 혼을 사랑으로 충족시켜 사람들에게 영원한 평안을 주는 물건이에요. / 쿠 훌린 : 쟤 봐라…… 웬 무시무시한 소릴 다 하는데. 그거 암만 봐도 세뇌잖아. / 마슈 : 그, 그래도……! 카렌 씨께선 발렌타인을 지키고자 비터 섀도우를 퇴치해 주셨어요. 아. 설마 피로가 쌓인 서번트 분들을 위해 선의로 짜신 계획…… 인가요……? / 카렌 : 비터 섀도우 퇴치는 그냥 애프터 서비스인데요? 갓 러브에는 저도 예상을 못 한 부작용이 있었거든요. / 그 부작용이 비터 섀도우……? / 꼬마 길 : 아아, 비터 섀도우를 형성하는 마력이 바로……? / 다 빈치 : 쟤가 만든 초콜릿의 힘에 억압된 잡념이 외부로 배출된 걸 거야. 부정적 감정은 마력이 돼서 떠돌다 모인 마력이 섀도우를 형성하는 거지…… / 카렌 : 네……그것들을 없애는 건 폭력, 하물며 성욕으로는 불가능해요. 무상의 사랑으로 정화, 섬멸해야죠. 이게 바로 제 애프터 서비스. 어떠신가요. 이해하셨나요? / 다 빈치 : 하지만 자아가 존재하는 한 그런 부정적 감정은 끊길 일이 없어. 배출되는 마력은 칼데아 곳곳에 만연할 거야. 그 결과가 칼데아 내의 비터 섀도우 대량발생이고. 나 참, 그 갓 러브는 전량 리콜감 불량식품이잖아! / 에로스 : 제조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요. / 아모르 : 건강에 악영향은 없을 거라 사료되는데요. / 카렌 : 그리고 애프터 서비스도 완벽하죠. 안심 안전 갓 러브. 많은 호평을 받아 오늘부터 무료 배급을 개시할 거예요! / 쿠 훌린 : 너 인마─!? 우릴 그 쌩고생시켜 놓고 무료로 초콜릿을 뿌리겠다고!? / 카렌 : 네,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바주카의 소재를 모아 제가 비터 섀도우를 소멸시키는 구조. 달콤한 발렌타인 날을 지킨 건 여러분과 제 협력의 결실…… 그야말로 Win-win 관계였죠. / 마슈 : 그, 그렇군요……? / 꼬마 길 : 속지 마세요, 마슈 누나. 비터 섀도우가 발생한 원인도 살벌한 발렌타인이 된 원인도 다 이 사람 계획이에요. 어쩌면 비터 섀도우 발생도 예상하신 거 아닐까요? / 카렌 : 세상에……그러면 제가 불량식품인 걸 알고 팔아치웠단 말씀이신가요!? 뭐, 그게 맞지만요. 다른 분들한테서 부정이 새어 나와도 나중에 닦으면 그만…… 그렇게 생각한 시기도 있었죠. 단, 그 분들이 쌓은 잡념이 예상보다 강한 통에…… 하여간에 곤란하다니깐요. 칼데아의 노동 환경은 많이 별로인가 본데요? / 그건 부정 못 하지 / 마슈 & 다 빈치 : 『선배!?』 『(플레이어)!?』 / 카렌 : 그런데……하아. 역시 말재주는 좋으시네요, 길가메쉬. 당신 때문에 다른 분들이 대놓고 저한테 불신감을 품으셨어요. 쿠 훌린은 완전히 넘어가려 했는데 말이죠. / 쿠 훌린 : 믿은 적도 없거든─!! 네가 대뜸 튀어나왔을 때부터 코딱지만큼도 안 믿었어! / 꼬마 길 : 네, 저도 그랬는데요. 이 사람 뭐 꿍꿍이 있다고요. 그래서 사랑의 신(아모르) 씨? 실제론 무슨 꿍꿍이시죠? / 카렌 : 아아, 세상에 이럴 수가…… 저를 그런 눈으로 보셨나요. 저는 이토록 여러분을 사랑하고 있는데. / 쿠 훌린 : 흥……무상의 사랑인지 뭔지? 미안한데 그것도 못 믿겠어. 모든 이가 받을 만큼 넘치는 건 없는 거나 다름없지 않겠냐. / 카렌 : ……똥깨 주제에 말은 잘하는걸요. 뭐, 처음부터 상호이해를 기대하진 않았으니 반론, 이의는 마음대로 제기하시길. 주님의 사랑은 보답을 바라지 않거든요. 그건 세계를 비추고 땅에 가득하여 사람들을 구하는 절대적 복음. 즉───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이 갓 러브를 대량생산해서 우선 이 칼데아로 시작한 후, 장차 모든 인류를…… 사랑으로 구제하는 것. 그게 바로 제 계획이었어요. 사랑의 신(아모르)이니까요. 우선 존재의의를 달성해야죠. 만약 여러분이 그걸 방해하시겠다면…… / 당연히 철저 항전이지! / 아모르 : 아아, 슬퍼라…… / 에로스 : 술 퍼라……아니, 이게 아니죠. 슬퍼라…… / 카렌 : 말 잘하셨어요, 두 분. 에로스는 나중에 100대 맞고요. 네, 정말 안타깝네요. 결국 싸울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니…… / 쿠 훌린 : 하나도 안 안타까워 보이지만 말이다! 오히려 신나 보이는구만, 너! / 카렌 : 하지만 그것도 사랑의 신에게 주어진 주님의 시련. 겸허히 받아들이겠어요. 쿠 훌린, 길가메쉬…… 마셰리 씨, 그리고 칼데아의 마스터. 여러분에게 승리하여 저는 한 단계 더 신적으로 성장해 갈게요. 머지않은 미래, 제가 실현할 사랑의 세계를 깊은 구렁텅이 속에서 바라보기나 하시죠! / 꼬마 길 : 기어코 최종보스 같은 소릴 꺼냈어요! (플레이어) 씨! 여기서 끝장을 내요! / 쿠 훌린 : 뭐……떠오를 기미도 안 느껴지지만 얘하곤 어디서 만난 적이 있을걸. 그리고 그때도 이런 태도였어. 그거 하난 알겠다. 그럼 이것도 인연이지. 우리가─── 네 알량한 계획을 흔적도 없이 박살내 주마───!! / 마슈 : 아앗……쿠 훌린 씨의 의욕이 무지막지 치솟으셨는데요───!? / 다 빈치 : 좋아, 다들 부탁할게! 카렌 짱을 무찌르고 갓 러브 유통을 정지시켜 줘! 이 상황이 유지되면 임무에도 지장이 가거든! / 오케이! / 카렌 : 좋아요. 바로 지금이 우리 가디스 세 자매의 진정한 힘을 보일 때군요. 가디스─! / 셋 : 파이트, 오─! / (배틀) / 에로스 : 꺄아─. / (털썩) / 아모르 : 꺄아─. / (털썩) / 카렌 : 꺄아─. / (털썩) / 이……이겼네─!? / 쿠 훌린 : 어떠냐, 오래 묵힌 한 잘 맛봤냐!? 아니 기억은 안 나지만! / 꼬마 길 : 왠지 조금 속 시원해진 것 같아요! / 마슈 : 저, 저기, 카렌 씨…… 그렇게 됐으니 공방을 폐쇄하고 계획을 중시해 주시겠나요. 또 갓 러브 해독법도 알려 주시면 좋겠는데요…… / 카렌 : 후후…… 이거 가지고 이겼다니…… 저도 많이 얕보였군요. / 드러누운 채로 떠드네…… / 쿠 훌린 : 거 말이다. 네가 이 이상 뭘 어쩌겠단 건데. 얌전히 지기나 해. 누가 죽은 것도 아니니 지금 단계면 근신방 처분으로 넘어가 줄걸? / 카렌 : 아니요, 쿠 훌린. 거기가 골이란 걸 인정 못 하는 한 걸음을 멈춰서는 안 돼요…… 예전에…… 당신이 제게 해 주신 말씀이에요. / 쿠 훌린 : 엉, 진짜로? 내가 그런 쪽팔리는 소릴 했냐? / 카렌 : 뻥이지만요. / 쿠 훌린 : 너 진짜 작작 좀 해라───!!?? / 카렌 : 후후, 빈틈을 보이셨군요. ───지금이에요! / (벌떡) / 카렌 : 에로스, 아모르의 의사영기를 해제! 3등분된 제 힘이 지금 하나로! 여신합체예요!! / (벌떡) / 에로스 : 사랑의 신이 가진 진정한 힘……! / (벌떡) / 아모르 : 바로 지금이 드러낼 순간! / (번쩍) / 이 빛은 대체……!? / 마슈 : 마스터, 저길 보세요! / 꼬마 길 : 셋이었던 카렌 씨가 하나로……!? / ??? : 발렌타인의 화신─── 선량한 연인들의 수호자─── 사랑의 신이 지금 이 자리에 나타났답니다. 여신 강림! 제 이름은───갓 카렌!! / 쿠 훌린 & 꼬마 길 & 마슈 : …… …… 이거 악마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마슈 : 놀라워요……카렌 씨에게서 룰을 무시하는 강캐 오라가 나오고 있어요……! 아까 카렌 씨×3보다 3배는 강력한 오라예요! 어떡하죠, 마스터!? / 응, 셋이 합체했으니 말이지 / 쿠 훌린 : 그러게 말이다. 솔직히 냅두고 돌아가곤 싶은데…… 멀쩡한 축제(발렌타인)를 즐기고 싶은 녀석도 있으니 말이야! 신의 사랑 강매 세일 따윈 다른 날에나 하시지! / 꼬마 길 : 동감이에요. 기원이 뭐든 간에 당세의 발렌타인은 인간의 사정으로 돌아가요. 정말, 그게 참……무료로 주는 사랑이라니 눈치 되게 없죠? / 갓 카렌 : ……우와. 떼지어 NO 소리를 하시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저는 그런 것도 사족을 못 쓰죠! 반응이 짤수록 사랑도 달아오르거든요! ───더구나─── 그 우정과 용기로 들뜬 표정을 사랑의 힘으로 짓밟을 수 있다 싶으니…… 싶으니…… 소환된 보람이 차고 넘치는걸요! 이렇게 좋은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 / 쿠 훌린 : (아, 이런 성직자 잘 아는 거 같은데. 냅두면 위험한 족속이야) 좋아, 가자 마스터! 여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게 진짜로 칼데아를 지키는 싸움이야! / 아무래도 그런가 봐……! / (배틀) / 갓 카렌 : 꺄아아아아아아!! / (트리플 털썩) / 세긴 했는데 엄청 세진 않네……? / 다 빈치 : 응, 뭐…… 찬물 끼얹기도 그래서 말을 안 했는데. 마력이 높아 봤자 아모르의 영기는 인간 사이즈라…… / 꼬마 길 : 출력장치의 한계군요. 아무리 마력이 넘쳐도 수도꼭지 크기는 똑같죠. 한 명이 돼서 반대로 싸우기 편해졌을 지경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마슈 : 저 초콜릿은…… 갓 러브!? / 카렌 : 먹은 인간의 사랑을 증폭시키고 잡념을 억압하는 갓 러브. 사랑의 신도인 제가 먹으면 과연 어떻게 될지─── 직접 확인할 때가 왔네요. / 에로스 : 카렌 님, 그 이상은 안 돼요! / 아모르 : 아아……역시 그 길을 택하시는군요, 카렌 오르텐시아…… / 쿠 훌린 : 진심이냐, 너넨 알면 말려 좀! 야 멈춰, 카렌! 누가 봐도 돼먹지 않은 꼴만 날걸! / 카렌 : 후후…… 그 오지랖이야말로 Porca miseria예요, 랜서. / (한 입) (화아아아아악) / 여긴……!? / 마슈 : 아까까지 있던 초콜릿 공방이 사라지고 정체불명의 공간이─── / ??? : 후후…… / 마슈 : 그 목소리는……카렌 씨인가요? / ??? : 저도 뜻밖인걸요. 설마 이만한 힘이 될 줄은…… 제 안에 강한 사랑과 함께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이 느껴져요. 동시에 그 욕망마저 받아들이고 용서하는 마음도─── 저는 지금…… 참된 무상의 사랑(아가페)을 실현했어요. 이젠 갓 카렌 같은 어줍잖은 이름은 댈 필요도 없겠네요. 지금 저를 명명한다면 갓을 초월하여 홀리해진 저─── 바로─── / 데빌 카렌 : 초갓 카렌이어요!!! / 쿠 훌린 & 꼬마 길 & 마슈 : 대사랑 이름이 정반대잖아────!? / 데빌 카렌 : 아앙, 초 기분 좋아───! 피부도 윤기 도는 게 스파크 나오는데─! 뭔지 알겠어? 짜릿짜릿해, 짜릿짜릿. 스페셜하게 매력적이야! 물 튕겨내는 걸 넘어서 무슨 공격이든 튕겨내겠는걸? 어맛, 나 이제 샤워도 못 하겠네☆ / 쿠 훌린 & 꼬마 길 & 마슈 : ─── (아연실색). / ……아무튼 냅둘 수는……없나? / 데빌 카렌 : 어? 나랑 싸우려고? 진심으로? 모닥불에 뛰어드는 토끼야? ……하아. 인간은 어느 시대든 만용을 부리는 게 준비 땅 하면 냅다 달리는 일방통행이라─── ───정말 질리질 않는다니깐. 이 우주에서 제일 재밌는 피조물이야. 좋아, 혼쭐이 나고 싶다면 안 죽을 만큼까지만 울려 줄게. 어차피 다들 이따가 내 갓 러브에 푹 빠질 거거든. 한 발 먼저 혼까지 짜릿해지는 사랑의 전격을 맛봐 주렴? / (화아아아) / 마슈 : 큭…… 스케일이 어마어마해요! 아까 갓 카렌 씨보다 3배는 강력한 오라예요! / 쿠 훌린 : 아니, 겁먹을 거 없어! 찬찬히 뜯어보면 색깔하고 언동만 바뀐 거잖아! 초갓은 무슨 초가집 같은 소리야! 그래 봤자 서번트 한 기─── 마스터랑 아가씨, 나랑 네 힘을 합쳐 끝을 내자, 꼬맹아! / 꼬마 길 : 그건 좋은데, 너무 힘 주진 마세요. 상대는 결국 인간의 몸을 빙의체 삼은 의사 서번트에 불과해요. 과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싸우세요. 모쪼록 전력 내지 마시고요. / 쿠 훌린 : 그거야 처음부터 그럴 작정이긴 한데…… 야, 그게 무슨 뜻이냐? / 데빌 카렌 : ───후후. 후후후. 후후후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데빌 카렌 : 새삼스러운데, 여러분은 저를 좀 오해하고 계세요. 주님의 사랑이란 순수히 존재하는 것. 모든 생물에게 평등히 나누어지는 것. 어떤 인물, 어떤 인생, 어떤 속성인 분께도 주어지는 보편적인 자애. 그건 내리쬐는 햇살과 같아요. 사람을 살아가게 하시며, 대지를 비추시고, 죄를 벌하시는 주님의 마음. 거절할 필요(방법)도, 저항할 필요(방법)도, 달아날 필요(방법)도 없어요. 이 별에서 살아가는 것을 허용하는 순수한 생명의 환희. ───그게 바로 신의 사랑(아가페). 인간(저희)들이 몽상한 최상의 사랑이죠. / 마슈 : 마력반응, 증가하고 있어요……! 카렌 씨의 영기가 더 변화하시려 해요───!? / 데빌까지 해놓고!? 이 이상은 암만 그래도 뇌절 아니야!? / ??? : 또 뜻밖의 일이 일어났네요. 여러분이 저항하시는 모습이 이렇게 꼴릴 줄이야…… ……아아, 다시 태어나는 것 같아요……. 제 안에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새어 나와요……. 순수, 순진…… 그렇기에 무한─── / (번쩍) / ??? : 저는 지끔…… 참된 무한한 사랑(아가페)을 실현해써염. / 마슈 : …… …… 해써염? / ??? : 이젠 초갓 카렌 가튼 어줍잖은 이름은 댈 필요도 없게써여. 지금 저를 명명한다면 바로─── / 카렌? : 초베이비 카렌이에염!! / 쿠 훌린 & 꼬마 길 & 마슈 : 아기 됐잖아아아아────!? / 쿠 훌린 : 저 자식 저질렀어! 기어코 일을 냈구만! / 초베이비 카렌 : 후후후…… 이제 싸우는 거에 의미는 업써여. 저는 모든 걸 허용하께여…… 초베이비니까여. 응애─. / (화아아아) / 마슈 : 큭……아기인데도 스케일이 어마어마해요! 아까 데빌 카렌 씨보다 3배는 강력한 오라예요! / 마슈도 그 대사 3절째야 / 초베이비 카렌 : 지금 저한테는 모든 생명이 귀중해염. 아기니까여. 남녀노소 모두 똑가치 보여여. 그러니 한꺼번에 싸잡으께여. 이름 대신 번호로 부르께염. / 꼬마 길 : 게다가 터무니없는 소릴 꺼내는데요!? / 초베이비 카렌 : 또, 큰 상관은 없는 건데, iOS/Android용 게임 앱 『캡슐 서번트』가 호평 판매중이에여. (2021년 2월 현재 기준) / 마슈 : 은근슬쩍 홍보까지……! 무지막지 여유로우세요! 이게……초베이비 카렌! / 쿠 훌린 : ───훗. 대충 기가 막힌 사태가 됐지만…… 내가 할 행동은 달라지지 않지.(※애써 쿨한 태도를 유지 중입니다) / 쿠 훌린 : 누가 상대든 간에 전력으로 때려눕히고 잠재워 주겠어! / 그치만 상대는 깜찍한 응애인데 / 쿠 훌린 : 아니, 쟤는 천사처럼 보이지만 한다면 하는 여자야. 이대로 두면 칼데아고 이 세계고 죄다 쟤 손아귀에 놀아날걸. 갓이니 데빌이니 했지만…… 뭐, 본질은 그게 그거야. 선의나 악의나 과하면 독이 되는 법이지. 오지랖이라 이거야. 그럼 말이다…… 마스터, 너라면 어쩔 거냐? / 좋아, 족치자 / 꼬마 길 : 뭐……일단 말씀드리겠는데 저도 이 정도로는 꿈쩍 안 해요. 이렇게 될 건 어느 정도 예측했거든요. ……그게, 베이비는 안 보였지만요. / 마슈 : 그러면 다들……? / 쿠 훌린 : 오냐. 후딱 끝내고 달달한 축제로 돌아가자. / 초베이비 카렌 : 그게 여러분의 선택인가염…… 아무리 곱게 말씀드려도 사랑을 거부하다니, 혹시 살면서 한 번도 사랑을 못 받은 분이신가염? 왜 태어나셔써여? / 쿠 훌린 : 너 말이다, 아기라도 가만 못 넘어갈 소리란 게 있거든!? / 초베이비 카렌 : 조와여. 아기는 모든 걸 허용하거든염. 화 안 내여. 혼쭐을 낼 뿐이져. 한 수 배워 가네염. 그럼───사랑이랑 연이 없는 측은한 랜서하고 사랑을 버리는 어리석은 아처. 또 사랑 많이 품은 마슈하고 슬슬 자중 안 하면 위험한 마스터. 지옥의 업화에 불살라져라. 밥통 밥통─. 무조건 자비를 베풀게써여───! / 꼬마 길 : ……자비 하나도 없죠? / 쿠 훌린 : 실은 갓 성분이 코딱지만큼도 없는 거 아니냐? / 다들! 마지막 싸움이야! / 마슈 : 그, 그랬죠! 반드시 이겨 내요! 발렌타인이 좋은 행사란 걸 미래에 태어날 생명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라도요! / (배틀) / 초베이비 카렌 : 세, 세상에……!? 무한한 사랑인 제가 왜 이러케……! / 쿠 훌린 : ───!! 이봐, 금삐까 어린 버전! / 꼬마 길 : 네!! / (스르륵) (구속) / 초베이비 카렌 : 사슬을 이용한 구속……! 제법이군여, 길가메쒸…… 다른 세계의 저한테 지겹게 묶여 산 보복인가여……! / 꼬마 길 : 제가 그런 짓을 당했어요!? / 초베이비 카렌 : 하지만 아무리 대신병장이라도 이깟 구속쯔믄……! / 쿠 훌린 : 아니……그거면 충분해. 마스터, 나한테 마력 돌려! 큰 거 한 방 갈겨 주겠어! 맡길게! / (령주 사용) / (화아아악) / 마슈 : 무, 물러나 계세요, 마스터! 길 군은 구속 유지를! 제가 앞에서 막을게요! 바……방어장벽───전개───!! / 쿠 훌 린 : 코 자라(Hush A Bye), 카렌! 이걸 기념품 삼아 챙겨 가시지……! 『꿰어 뚫는(게이)─── ───죽음의 투창(볼크)』!! / 초베이비 카렌 : 으으……으응애……!! ……응애애애애─────!!?? /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쿠 훌린 : …… …… 그게, 미안하다. 나도 좀 창피한 줄 모르고 힘 줬네. 창 쓰다 보니. …… …… 근데 말이다……. 너 왜 살아있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카렌 : ……하아. 아무래도 여기까진가 보네요. 좋아요. 이번만은 패배를 인정할게요. / 쿠 훌린 : 너 진짜…… 말하는 거 보니 아직도 포기 안 했냐? / 카렌 : 당연하죠. 이 정도로 끝낼 생각은 없어요. 영기가 회복되는 대로 다른 신상품 개발에 착수하여─── / 꼬마 길 : 반성하는 티도 안 내시네요…… / 아모르 : ……. ……그만 됐어요, 카렌. / 카렌 : 에로스. / 아모르 : 아모르예요. / (카렌 머쓱) / 아모르 : 그때…… 제 팔다리가 뜯겨 나가도 아프로디테는 눈썹 하나 까딱 안 할 거라 메데이아 공주가 말했죠. 과연……정말 그럴까요. / 카렌 : 아모르……? / 다 빈치 : 이건…… 지금 말하는 건 카렌이 만든 사역마가 아니야. 존재적 변동을 이용한 의사영기, 그 몸을 써서─── 원래는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을 신령이 자기 입으로 말하는……건가. / 아모르 : 저는 예전에 이 사랑의 활과 화살(갓 바주카)을 장난감이라며 웃음을 산 적이 있어요. 신성으로서 주어진 이 활과 화살에 그런 말을 들은 순간, 제 가슴은 술렁였죠. 슬퍼서 그랬을 거예요. 제 역할, 제 존재의의…… 나아가서 제 긍지나 다름없는 사랑의 활과 화살을 모욕받아서요. / 카렌 : …… …… / 쿠 훌린 : (그 얘기가 나하고 뭔 상관이 있냐는 상판이구만, 저 자식……) / 꼬마 길 : (가만히 들어 보죠……) / 아모르 : 카렌, 당신도 똑같아요. / 카렌 : 저랑……이 활과 화살이 같다고요? / 아모르 : 네. 당신이 다치는 모습을 보면─── 제 가슴이 술렁여요. / 카렌 : …… …… / 에로스 : 게다가─── 당신도 원래는 믿고 싶지 않나요. 당신이 말하는 저속한 사랑이…… 연인들의 애정이 영원히 이어지는 걸요. / 카렌 : 아모…… / 에로스 : 에로스예요. 저는 당신 안에 사랑과 욕망이 퍼졌을 때 기억을 봤어요. 살아오면서 딱 한 번…… 오직 한 명만을 바라보는 존경과 연모를─── / 카렌 : 슬랩. / (짝짝) / 에로스 : 꺄아─. / 카렌 : ……하여간에. 의사 서번트란 건 못돼먹었네요. 잊고 싶은 기억, 버려야 하는 과거까지 명확히 들춰내잖아요. 하지만 그 지적은 치명적이었어요. 지금 제가 무상의 사랑을 실현할 자격은 없겠네요. 잘해 봐야 사랑을 모르는 이들에게 『노래』를 들려 주는 게……한계겠어요. / 개심했어, 카렌 짱? / 카렌 : 네, 참 아쉽지만 칼데아 지배는 포기할게요. 그 증거로…… 당신에게 이걸. / (성배) / 성배……! / 카렌 : 저에게는 더 필요치 않아요. 갓 러브 해주법도 성배에 매직으로 적어 놨어요. / 마슈 : 화끈하시네요…… / 카렌 : 그리고 쿠 훌린, 길가메쉬. / 쿠 훌린 : 왜. / 꼬마 길 : 뭔가요? / 카렌 : 두 분한테도 신세를 졌네요. (플레이어)를 이끌어 주시고 저를 무찌른 걸 감사드릴게요. / 쿠 훌린 : 야, 왜 그러냐. 갑자기 얌전해지……. / 꼬마 길 : 이거 또 갑작스럽네요. 당신은 정말이지…… / 카렌 : 후후……이래 봬도 자존심이 센 편이거든요. 패배한 이상 오래 있을 순 없어요. 에로스, 아모르…… 그만 가 보죠. / 에로스 : 그러면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 아모르 : 이것도 좋은 연이었죠. / 카렌 짱…… / 카렌 : 아아, 그러고 보니…… 당신의 힘이 되겠단 약속을 했죠. 딱 그것만…… 미련이 남네요…… (카렌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다 빈치 : 그래, 그렇다면 금방 해결되겠네. 컬렉션 건은 너희 맡길게. 사건 뒤처리는 나한테 맡겨 둬. 아무튼 다들 고생 많았어. 그리고 마슈. / 마슈 : 아, 네! / 다 빈치 : 지금 너한테 부탁할 일거리는 하나도 없어. 마음껏 발렌타인을 즐겨 줘. / 마슈 : 네, 네……! / 쿠 훌린 : …… …… / 꼬마 길 : …… …… / 쿠 훌린 : 아─…… 그러고 보니 딴 볼일이 있었지. 좀 갔다 와 볼까. 야, 꼬맹이도 같이 가자. / 꼬마 길 : 엥, 싫은데요. 저는 이 다음이 어떻게 되는지 볼 때까진 여기서 꼼짝도 안 할 거예요. / 마슈 : 저기, 뭘 보시려는데요……? / 쿠 훌린 : 잔말 말고 오기나 해! 칼데아 곳곳을 쏘다녀 주마! / 꼬마 길 : 그건 너무하죠! / (문 개폐음) / ??? : 어머, 그거 마침 잘됐네요. / 둘 : ……응? / 카렌 : 제가 바빠서 천천히 구경 다닐 여유가 없었으니 말이죠. 칼데아 일주, 동행해도 될까요? / 둘 : 으어어어억─────!? / 마슈 : 카, 카렌 씨? 여기 어떻게 계세요? / 멋지게 소멸하지 않았어? / 카렌 : 네, 뭐…… 그러려고 했는데요. 그러고 보니 분리된 상태란 게 떠올라서 그 둘이랑 합체하니…… 현계하기에 충분한 마력이 되더라고요. 그 후에 멀쩡히 돌아왔어요. 연이란 참 굳건하군요. 하지만 막상 오갈 데도 없는 몸인 데다 밖에서 노숙하기에도 많이 추워 보이더라고요. 그 왜, 가계약도 한 차례 맺은 사이이기도 하니 여기 고용될까 해요♡ / 꼬마 길 : 반대! 결사반대할래요! / 쿠 훌린 : 웬일로 뜻이 맞는구만! 무조건 거절해라, 마스터! 이런 녀석을 여기 두면 언제 또 뒤통수를 맞을지─── / 카렌 : 슬랩. / (짝짝) / 둘 : 아야야─────!!?? / 카렌 : 낑낑거릴 만큼 체력이 넘치시면 안내도 거뜬하시겠죠? 칼데아 시설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야겠어요. 결국……앞으로 오랫동안 신세를 질 곳이니 말이죠……? / 둘 : 싫───어───어───!! / 카렌 : 그러면 마스터. 다시금 잘 부탁드릴게요. 뒷일은 저한테 맡기시고 편히 즐기세요. / (카렌, 꼬마 길, 쿠 훌린 퇴실) / 마슈 : 저, 저기……! 카렌 씨……? / 메이브 : 아───! 찾았다, 쿠짱! ……어. 얘, 그 여자 누구야!? 많이 친한가 본데! 설명을 들어야겠어! 거기 꼼짝 마! / 카렌 : 어머, 저게 그 말로만 듣던 여왕 메이브. 그렇군요, 소환된 곳에서도 빈틈없이 추파를 던지시다니. 슈퍼달링이 아니라 종마였나요. 짐승새끼군요, 요 쿠 훌린. / 쿠 훌린 : 그거 욕하는 거냐!? / 카렌 : 객관적 사실이에요. 자, 뛰시죠. 잡힐 것 같잖아요. / 쿠 훌린 : 이런 엿같은────!!! / (쿠 훌린 런) / 꼬마 길 : 왜 저까지!? / 메이브 : 거기 안 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 : 그리고 심판은 초콜릿의 요정, 바로 저! 데빌 카렌이 한답니다! / 웬 심상찮은 게 떴어───! / 데빌 카렌 : 이 자들에게는 자격이 있어요! 초코 요정의 이름으로 마브 매치를 개최하겠어요! 시합(콘테스트)은 내일 정오! 조리 시간은 지금부터 시합이 끝날 때까지! 두 선수는 대성당에 구비된 주방을 써 주세요. 어시스턴트는 요정 1명까지로 할게요. 괜찮으시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다빈치 : 에... / 다빈치 : 매년 발렌타인에는 뭔가 트러블이 발생하기 마련이라서. 이건 거의 확정사항이라고 생각해도 좋아. 그래서 우리는... 이 시기에 맞춰서 일부러 새로운 서번트를 소환. 일시적으로 칼데아의 리소스를 소비하여 우발적인 소환의 가능성을 배제한다. 그리하여 노리고 소환한 서번틀를 만전의 태세로 포위하여 예상되는 트러블을 최소화하자는 생각이지. 포우 : 폿포우! / 다빈치 : 사전의 준비도 지체없이 완료하여 이제 소환만 하면 되는데.... / 마슈 : 설마 발렌타인을 앞두고, 선수를 쳐서 소환하다니 생각지도 못햇네요. / 포우 : 포우... / [다 빈치는 노력했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 : 으...으윽... 여긴 대체...? ... ... 아니 알겠습니다... 여긴, 인리계속보장기관 칼데아 그리고 저는... ... ... 서번트로써 현계...말로는 들었습니다만.... 이것이 현실이라면 저를 소환한 마스터는 어디에...? / ??? : 누군가가 소환된 기척이 느껴져서 와보았습니다만.. 설마 당신이었을줄이야 아니 딱히 현실에서 면식있거나 추억이 있는건 (아직) 아니지만, 그건 그거, 이건 이거 아무래도 저희들은 같은 속성, 세계의 영령인거 같군요. 이것도 기묘한 인연일지도 모르겠네요. / 빵봉투의 가디스 : 어서오세요 이방인. 저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아무르 : 오오...이 무슨... 마치 블랙기업이라는 것도 모르고 의기양양하게 입사해오는 신입사원처럼. 하지만...그래요. 그들을 만나면 분명 놀라실테지요. 왜냐면 칼데아에는 고금동서의 영웅과 신령이 집결해있으니까요. 한다스정도로 끝이 아니라구요? 한다스가 한다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 : (그러니까 즉 12×12이상?) 어. 그렇게 많이? / 아무르 : 네. 메소포타미아의 이슈타르 인도의 파르바티 켈트 출신의 핀막쿨, 퍼거스 막 로이 그리고... 쿠훌린 / ??? : ... ... 쿠 훌린...이라고 하셨나요. / 아무르 : 네. 뭔가 문제라도? / ??? : 으... ... .... 아니요 무엇을 들떠있나요. 인리를 지키는 영웅으로서...! 이걸론 안되요.. 아직 그를 만날수 없어! / 아무르 : 어라. 어디로 가시나요. / ??? : 저는 한번 이땅을 벗어나 마음을 정리해야만 합니다. 여행...그래요 여행을 다녀오겠습니다. 부디 찾지 말아주시길 / 아무르 : 예상 이상의 반응이군요 설마. 여기까지 일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정 그러시다면... 좋아요. 지금은 저에게 맡겨주시겠나요. 당신의 고민을 해결할 좋은 플랜이 떠올랐거든요 [암전] / (중략) 다빈치 : 그래? 그렇게 말해주면 마음이 편해지네 실은...당연하다면 당연한데 조금 우려스러운 사태가 발생했어. / 마슈 : 서번트를 소환한 어젯밤의 일입니다만... 아무래도 누군가에 의해서 레이시프트가 행해진 흔적이 있어요. / 다빈치 : 서번트가 소환되자마자 그러한 행동을 하기는 힘들어 칼데아의 내부에 협력한 자가 있다는 말인데... 너. 뭔가 할말은 있어? / 카렌 : 글쎄요. 할말이라고 해도. 저는 사랑의 신입니다만 동시에 성직자이기도 해서 길 잃은 양에게 길을 알려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행위가 아닌가요? / [길을 알려주다니?] / 카렌 : 본인을 위해서 자세한 사항은 생락하고 사정이 있어서 어떤 인물을 만날 수없다네요. 만나기 위해서는 동기가 필요☆라는 느낌? 그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저에게 하늘의 계시가 내려왔죠. 때는 자그마치 발렌타인 이것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죠. 이유가 없으면 이유를 만들어라. 딱히 기쁠일도 없고 만날 이유도 없고 없고없고투성이인 실패한사회인이라도 우연히 최상의 초콜릿을 입수하면 그게 이유가 되는 것은 명백한 법. 왜냐면 최고의 초코이니까요. 상대가 누구라도 자랑하고 싶은것이 소녀의 본성. 변명의 필요성은 칼로리와 똑같이 0 머 그런... 그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 포우 : 우포우... / 마슈 : 그래서 목적지로서 선택한곳이 16세기의 유럽인거군요 이 당시의 유럽이라면 카카오와 그 제조접이 유입되어 쇼코라틀은 귀족계급사이에 인기를 얻어 매우 유행하였다고 하네요. / 다빈치 : 유감스럽지만 내가 그걸 먹어볼 기회는 없었지만... 당시의 유행은 상상이 가. 그들은 새로운 것을 좋아했으니까. 그런데 아무르...아니 극상악마 카렌짱 눈치챘어? / 카렌 : 네? / 다빈치 : 초콜릿의 전신...쇼코라틀이 처음 유럽에 전래된건 1528년경이라고 알려져있어. 이번에 네가 행한 레이시프트 설정..그것보다 조금 전인거 같네. / 카렌 : 어머 실수 / [실수가 아니라] / 마슈 : 즉, 초콜릿을 찾으러 갔지만 간 곳엔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군요... / 다빈치 : 안됬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문제가 발생했어 그 서번트가 도착한 지점에 우연히도... 미속특이점이 발생해버린거지 머야. / [에에...] / 다빈치 : 극상악마 카렌짱 / 카렌 : 죄송합니다. 잔혹천사 카렌짱으로 부탁드릴게요. / 다빈치 : 잔혹천사 카렌짱 / 카렌 : 네 / 다빈치 : 뭔가 짚히는게 있지. / 카렌 : 네 / 마슈 : 아니 '네'가 아니라... / 카렌 : 네. 아무리 서번트라도 마력공급의 문제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죠. 아무런 대책도 없이 단독행동을 계속하면 소멸은 피할 수 없읍니다. 그래서 저번 1년동안 우연히 발견해서 보관해온... 성배를 이렇게 시원하게 한병 출발전에 손에 쥐어줬죠. / 마스터&마슈&다빈치 : 영양 드링크처럼 말하지마!!!!! / 다빈치 : 미안하지만 마스터짱 이번 발렌타인도 너의 실력을 보여줄 때야 레이시프트한 서번트와 합류, 미소특이점을 수정. 그리고 어둠의 루트로 반입된 성배를 회수! 종합해서 클리어 해주시 바래! / [혹시 화났어?] / 다빈치 : 화나진 않았어 예상외의 사태에 머리는 아프지만. 아 그리고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 이번엔 해당 서번트를 좇아서 동시대에 레이시프틀 할거야. 단, 미소특이점이 발생하여 정확한 조정이 안돼 여기선 하룻밤이겟지만 저기선 몇일이 지났을 테지. 그 몇일의 로스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모르지만... 부탁해 마스터짱 / [여러모로 불안하지만...] [일단, 힘내볼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다빈치 : 그런데 마슈 신경쓰이는게 있었는데 / 마슈 : 네 실은저도... / 다빈치 : ... ... 카렌짱은... 어디로 간거지? (중략) 술집주인 : 어 그건 상관없지만... 의외로 지인이 많구만 자네. 봐 저기도 한명 자네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 바제트 : 한명 더...? / ??? : 어머 늦었네요 여러분. / 아무르 : 낯선 곳에서 홀로... 불안에 떨고 있었답니다. 아 주인장. 계산은 저분들 앞으로. / 마스터&아스트라이아&메두사 : .. ... 왜 있는건데요!!!! / 바제트 : ... ... 특이한 분이시네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아무르 : 어머 여러분 어서오세요. 수확은 있었나요? 저는 여긴 몇분에게 고백성사를 하고 사례를 받은 거밖에 없습니다만 / 술집주인 : 부탁이야 제발 그만둬. 기억하기 싫은 일은 말이야! 술 마시고 잊는 거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마나난 : 아니요....죄송합니다. 여러분 급한 일이 생각났습니다. 저도 바로 뒤따라 가겠습니다. 여러분은 먼저 가주시겠나요. / 메두사 : 급한일이요? 먼저 그걸 도와줘도 되지만. / 마나난 : 감사합니다. 메두사. 하지만 큰일은 아닙니다. 그렇게 시간도 걸리지 않구요. 자 가주세요. 테오브로마는 분명 이 앞입니다. / 바제트 : 정말 당신은 한결같이 제멋대로 행동하네요. 하지만 뭐 최대한 빨리 합류해주세요. 적어도 당신은 전력적으로 도움이 되니까요. / 마나난 : .... .... 우후후 / 바제트 : 뭔가 웃긴 말이라도 햇나요! 늦을 거 같으면 제가 전부 처리하겠습니다만!? / 아스트라이아 : 슬슬 사이가 좋아질거 같앗는데 아직 시간이 걸릴 거 같네요. 자. 바제트는 냅두고 동굴에 들어가시죠. 마스터도 준비 되었나요? / [OK 출발하자!] [마나난씨 있다가 보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마나난 : ..... ..... 아 안오시면 어떡하나 했습니다. 많이 늦으셨네요. 아무르 / 아무르 : .... .... / 마나난 : 그녀들은 먼저 갔습니다. 이야기가 있따면 짧게 부탁드립니다. 지금 쯤 분명 전투가 시작되었어요. / 아무르 : 그렇겠죠. 저도 길게 말하는 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 마나난 : !! 당신은 설마....카렌? 카렌 오르텐시아인가요? 이 빙의체의 친구인!? / 아무르 : 사랑의 신 아무르란 정체를 숨기기 위한 겉모습일뿐 아 딱히 숨기고 있진 않습니다만 저는 카렌 C(큐피트) 오르텐시아 카렌을 빙의체로 한 의사 서번트입니다. / 마나난 : 엣 카렌이 너무 전면에 나와있지 않나요. 의사인데 그럴 수 있나요? 그것보다 칼데아에서 만났을 때 부터였죠. 어째서 지금까지 정체를 숨기고 있었죠? / 카렌 : 네, 처음에는 그냥 장난이었습니다만. 그래요. 제가 처음 만난건 당신 자칭 복서인 바제트가 아닙니다. 인간을 잘 이해하는 섬세한 신 마나난. 당신의 빙의체인 바제트의 혼을 손대지 않고, 바제트의 혼을 지키는 형식으로 의사 서번트가 되었습니다. 칼데아에서 만난 그때부터 당신은 쭉 그 모습(마나난)이었습니다. 신과 빙의체가 사고로 각자 분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당신과 별개로 또 한명 바제트가.... 제가 아는 인간으로서의 바제트가 존재합니다. 저건 대체 누군일까. 당신은 그걸 아시죠? / 마나난 :.......... 이 땅에서 재회했을 때 부터....당신이 계속 저를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성배를 사용하여 미소특이점을 만근건 내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었어요. 그렇죠? / 카렌: 뭐 어느정도는 부추긴.. 에헴 내보낸 책임도 있으니까요. / 마나난: 전, 제가 한 일에 거짓은 없습니다. 성배를 빼앗기고 특이점과 함께, 저 바제트가 태어났다. 그건 분명 필요한 일이었던 겁니다. 그녀는 이윽고 성배를 찾아내어 이 미소특이점을 수정하겠죠. 이제곧 입니다. 모든 걸 밝히는 건 그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 카렌 : ..... .....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 마나난 : 어. 이해주시는 건가요. 당신 정말 그 카렌인가요? 조금 더 질척질척 물고 늘어질줄 알았는데. / 카렌 : 당신이 무언가를 생각해고 계시다면 믿을 가치는 있겠지요. 당신을 구성하는 빙의체, 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란 그런 인간이니까요. 하지만 신뢰에는 역시 담보가 필요하죠. 마나난 막 릴. 저와 싸우십시요. / 마나난 : 어째서? / 카렌 : 저 자신도 단편적인 기억밖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저는 어째선지 친구가 적었던 거 같습니다. 정말 어째서일까요. 하지만.... 그 바제트는 저를 친구라고 불렀습니다. 뭔가 부끄럽긴합니다만, 분명 그런 일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당신이 그녀를 상처입인다면 저는 그걸 간과할 수 없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당신이 신뢰할 만한 존재라고 여기서 확인해야 겠습니다. 저항은 맘대로 하시죠. 물론... / 초 베이비 카렌 : 이 초 베이비카렌을 이기수이스면 마리죠!! / 마나난 : 머하는거야 당신!? 좀 좋은 말을 하나 싶었는데 곧바로 이러네요! 지금와서 실감했습니다.! 이게 카렌 오르텐시아! (전투) / 마나난 : 엉망진창이 싸움이여 안녕! / 마나난 : 『달려 날뛰는(프라가라흐一 전신의 검(앙바르)』!! / 초 베이비카렌 : 네, 네이놈!! 귀여운 아기에게 무슨 짓을!! 응애애애애애애!!!! / 마나난 : 허억....허억... 뭐죠 저건 무심코 전력으로 프라가라해버렸는데... 전력....아차! 괜찮은가요! 카렌! / 카렌 : 네 괜찮은데 무슨일인가요. / 마나난 : ..... ..... 저 전력으로 보구 날렸쬬? / 카렌 : 후후 역시 전신 프라가라흐 소문대로의 위력이었습니다. 이렇게 될 것을 알아서 미리... / 마나난 : 아 말씀했던 초콜릿 장갑인가요? / 카렌 : 아니요, 그게 아니라. 바꿔치기 해놨죠!! / 에로스 : 너무해요오. / 마나난 : 네 그랬죠! 그런 인간이었죠. 당신은!! / 카렌 : 수고했습니다. 에로스 마을로 돌아가서 고해성사를 하고 계셔주세요. / 에로스 : 네에 / 카랜 : 뭐 이정도로 해두죠. 당신의 주먹에....망설임은 없습니다. 말로 하는건 부끄럽슴니다만 당신은 재차 저의 신뢰를 얻었다.. 그런 셈이죠. 남은 건 결말을 지켜볼 뿐. 그 때는 모든 걸 가르쳐주실거죠? / 마나난 : .... .... 네 약속합니다. 카렌 오르텐시아 이 신뢰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고. 여기서 영기를 바제트로 바꿔서 옛 정을 나누고 싶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서두르죠 그녀들의 곁으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카렌 : 뭐 그건 그렇고. 성배는 이렇게 저에게 돌아왔단 말이죠. 해피 엔딩 해피 엔딩. / 메두사 : 얏 / 카렌 : 앗 무슨 짓이요? / 아스트라이아 : 당연! 몰수입니다! 당신에게 성배를 맡기면 좋은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 메두사 : 이건 칼데아의 자원으로써 유용하게 활용하겠습니다. / 마나난 : 정말로 당신은 또 그렇게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있는건가요. 카렌 오르텐시아 / 카렌 : 어머 그러고보니 빵봉투를 잊어버렸네요. 하지만 바제트 이정도는 봐주셔야 합니다. 서번트라고 해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인생은 재미없으니까요. 그렇죠? / 마나난 : 얌전히 일에 몰두하면 좋은 성직자일텐데 후후 키레이 신부의 청렴함은 당신도 배우는 게 어떤가요? / 카렌 : .... .... 아무래도 당신의 기억은 중대한 결함이 있는 거 같습니다. 칼데아에 돌아가면 차를 같이 마시며, 사소한 이야기를 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가레스 : ...... ...... / 혀가......아직도 저릿저릿해...... / 아스클레피오스 : 『매운맛』이라는 건 혀가 느끼는 『통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거기에는 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군......큭큭큭...... 그건 그렇다치고 우유 같은 게 대처법으로서 적절하다. 마셔라. / 레이디 아발론 : 아하하. 역시 저거, 평범한 게 아니었던 거니? 그다지 뭔가를 먹는 습관이 없어서 말야...... 아, 영양분이 제대로 갖춰졌다는 건 이해했다구? / 에리세 : 그, 그렇죠? 맛있고! 영양만점! 양도 듬뿍! 아무런 문제도 없는 푸드코트 메뉴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뇨, 저기, 제 취향에 치우쳤다고 한다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 가레스 : 화, 확실히 맛은 있었지만――― / 힐드 : 선택지가 없다시피 한 건 역시 너무해! 메뉴가 잔뜩 있어도 사실상 한 종류인걸! 핵불 아이스, 살인 츄러스, 용암 와플, 하바네로 100% 쥬스......! / 가레스 : 여기가 유행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틀림없이 저기에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 에리세 : 에엣, 그런! 고추, 하바네로, 와사비...... 그렇게나 맛의 베리에이션을 준비해뒀는데! / 레이디 아발론 : 뭐, 도와줄 사람을 불렀으니까, 틀림없이 괜찮아. 상황을 파악한 순간, 그녀가 낭패할 모습이 눈 앞에 떠오르네...... 역설적이지만, 저거라면 틀림없이 진심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주겠지. / 베니엔마 : 크, 크, 크......큰일이쩨여―! 어째서 이 지경이 될 때까찌 방치해둔 건가여! 『호스피탈리티』『접대의 마음가짐』이랑은 정반대의 개념을 들이대고 이쪄여―! / 뒤는 맡길게, 베니 안주인님......! / 에리세 : 흥―이다. 고평가로 대절찬한 사람들도 있거든. 선생님―――카렌 씨라든가, 신성한 아우라가 눈부신 아르주나 씨라든가, 그리고 칼데아에서는 본 적 없는 신부님이라든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 : ―――어이. 어―이. 일어나―. 감기 걸린다―. 일어나 달라고―. / ??? : 안 되겠네요, 이건. 당신의 송곳니…… 같은 검을 빌려주세요. 그건 무척 얇고 흐물흐물하니까요. 이렇게 옆구리를 따라서 군살을 되네르& 케밥하면 눈을 뜨지 않을까요? / ??? : 무셔, 발상이 무셔. 이러니까 늑골 튀어나온 계열 시스터는. 그런 짓을 하면 군살만으로 안 끝난다고―. 내 검이 비계투성이가 되는 건 싫은데. / 요한나 : 저도 싫거든요?! 어, 아, 어? 당신…… 들은……? / ??? : 어머, 눈을 뜨셨나요. 아쉽네요. / ??? : 아, 일어났다. 여, 딱하게도! 주역, 축하해, 포기하도록 해! / ??? : 저희는…… 그렇죠. 이 성배에 깃든 유령 같은 것이라 생각해 주세요. 이유는 여러 가지 존재하지만 솔직히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니까요. / 요한나 : 네…… 네에……. (뭐지, 이 두 사람은) / ??? : 나랑 이쪽은…… 음―. 천사랑 악마, 같은? 보다시피 내가 악마니까 필연적으로 저쪽이 천사. / 천사 : 그렇네요. 이 새까만 건 정화당해 마땅한 악마예요. / 요한나 : 어, 그럼…… 정화할까요? / 악마 : 아니아니. 나 같은 허접을 정화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눈치챘어? 당신, 이대로면 죽고 말걸? / 요한나 : 어―――? 저―기, 요컨대. 마술사의 소원이 이루어지기까지 앞으로 1초. 그보다 먼저 성배에 닿은 제가 소원을 이루지 않는 한――― / 천사 : 마술사의 소원이 이루어져 특이점이 인리를 상처 입힙니다. 덤으로 칼데아의 마스터도 순직하겠네요. / 악마 : 2계급 특진―! / 요한나 : 위기적 상황! ……. ……은 아니다, 라고 생각해도 되겠죠? / 천사 : 네. 당신이 소원만 이룬다면, 말이지만요. / 요한나 : ―――흠. 하지만 저는 성직자. 그리고 룰러라서요. 성배에 빌 소망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데――― / 악마 : 그렇지―! 성직자라든가 시스터라는 건 재미없는 녀석이기 마련이지! 내용물이 두부로 된 거 아니야? / 천사 : 순진무구, 라는 말이군요. / 악마 : 긍정적인 것도 정도가 있지 않아? 자, 그, 럼! 근데 당신한테 소원이 없다는 거 말이야. 그건 거짓말이네. / 요한나 : 뭐――― / 두근, 악마의 말에 영핵(심장)이 뛰었다. 진실을 알아맞혀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놀라서. / 천사 : 그렇네요. 소원이 없다, 라고 한다면 무의식중의 소원을 이루는 수밖에 없네요. / 악마 : 뭐가 나올까, 뭐가 나올까~♪ / 요한나 : 어, 뭔가요, 이 뒤적이는 소리는?! / 천사 : 조용히. 당신의 소원을 추출하고 있는 거예요. 자, 뭐가 나왔나요? / 천사&악마 : ……. ……. 이건……. / 악마 : ……쓸 만하네. / 천사 : ……쓸 만하네요. / 악마 : 이야― 나는 틀림없이 재미없는 물두부 같은 소원일 줄 알았어! / 천사 : 오해했습니다. 이만큼 엔터테인먼트 넘치는 소원일 줄이야. 천사적으로도 매우 쓸 만하네요. 그럼 바로 소원을 이루도록 하죠. / 요한나 : 자, 잠깐만요! 소원이라니 어떤 건가요?! / 악마 : 그건――― / 요한나 : 그건?! / 천사&악마 : 안 가르쳐 주지―! / 요한나 : 불합리해―――! / 천사 : 그럼 문답무용. 특이점의 재구축 개시. / 악마 : 그럼 힘내라―! / 어? 라고 생각할 틈도 없이. 낙하하는 듯한 감각. 마치 구멍에 내던져진 것 같다, 라고 멍하니 생각하며――― 새까만 그림자 모습의 악마가 지은 미소는 불길한 예감밖에 들지 않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노인 : 어이쿠, 여기 있었군. 영차. 받으시죠. / 요한나 : 왓, 받았다. ……아니, 성배?! 아. / 악마 : 여, 어땠어? 잘 즐겼어―? / 요한나 : 너냐―――! / 악마 : 아파, 아파. 그만둬, 당신. 난 약소 악마란 말이야―. / 천사 : 저는 매우 잘 즐긴 것처럼 보였습니다, 요한나. / 요한나 : 당할 만한 창피는 다 당한 것 같지만요! ……그래서. 이번엔 파괴할 수 있는 거지? / 악마 : 물론. 흔적도 없이, 남김없이 말끔하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 요한나 : 누구의 기억에도 남지 않는다, 라. / 천사 : 동행하던 분들의 기억에는 엄청나게 남지만요. / 요한나 : 그건 이미 각오했으니까요! / 천사 : 후후. 질투와 수치의 맛은 어땠나요? / 요한나 : 최악이야, 토할 것 같아. 아니, 혼은 이미 살짝 토했을지도 몰라……. / 악마 : 익숙하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지, 응. 원래부터 한달음에 성인이 돼 버린 당신한테는 극약이 필요했거든. / 천사 : 격하게 매운맛이나 격하게 단맛. 그럼 격하게 매운맛을 고르는 게 성인 아니겠어요? / 요한나 : 아니, 뭐…… 편한 것보다 고난의 여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만……. …… 너무 고난이었어요……. / 악마 : 뭐얼, 앞으로 당신의 여정은 거의 그런 느낌이야. / 요한나 : 이보다 더한, 그리고 같은 방향성의 고난은 없다, 라고 믿고 싶어……! / 천사 : 그럼 저희와도 작별이네요. / 악마 : 당신의 고민은 즐거웠어, 그럼 이만―! / 요한나 : 아, 어, 아, 으……. ……두 분 모두! 감사, 합니다! / 천사 : ―――어머, 호인이네. / 악마 : 역시 교황님, 고생깨나 할 거야, 당신! / 그리하여 천사와 악마를 자칭하는 두 사람은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모든 것이 부끄럽고 모든 것이 두루뭉술하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사카타 킨토키 : 음…… 뭐야? / 세이 쇼나곤 : 킨 짱, 킨 짱, 킨 짜―앙!! 도― 와― 줘― 어―――!! / 에릭 :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닷!! / 사카타 킨토키 : 와…… 와―――앗?! 무슨 상황인 거야, 이건! 에잇, 젠장……! / 에릭 : 으기기, 기…… 기기!! / 사카타 킨토키 : 진정하라고, 에릭 형씨! 대체 무슨 일이야?! 아니, 거기 있는 사람이 원인인 건 틀림없을 것 같긴 한데! / 세이 쇼나곤 : 뭬야, 이 카이도마루! ……아니, 있잖아, 에이양은 험상궂게 생겼다고 할까. 블러드액스란 이름부터 벌써 무서움밖에 없잖아. 하지만 팬시한 도끼를 들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까 무섭지 않아. 오히려 귀엽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 짱의 해머랑 맞춘 느낌으로 엄청 반짝반짝하게 꾸며 봤더니…… 엄청 폭주하더라. / 사카타 킨토키 : 거참 배드 골든! 실행하기 전에 재고하지 그랬어?! / 에릭 : 기기…… 기…… 키…… 킨…… (킨토키…… 킨토키 군, 들리나……) / 사카타 킨토키 : (왓?! 형씨, 설마 제정신인 거야?!) / 에릭 : (……너무 책망하지 말아 다오. 그녀가 나름대로 마음 써 준 건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과 도끼로 놀고 있는 모습을 아내가 보게 되면 좀 저주당할 테니까(부끄러우니까)…… 우선 폭주해서 얼버무린 건 좋은데 도끼가 타협해 주질 않는다. 킨토키 군, 살짝 베여 주지 않겠나.) / 사카타 킨토키 : 아무리 그래도 그건 노야?! / 세이 쇼나곤 : 오오…… 역시 같은 버서커. 말로 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법이구나―. / 사카타 킨토키 : 왜 키요코 씨한테는 안 통하는 건지, 난 전혀 모르겠지만…… ……말이야!! / 세이 쇼나곤 : 어라. / 킨 짱의 도끼와 에이양의 도끼가…… 부딪힌 순간 샘에 풍덩. / 에릭 : ……(추욱) / 사카타 킨토키 : 아, 아니, 미안! 일부러 그런 거 아냐, 형씨! 그나저나 내 도끼까지 샘에 빠졌나. 어떻게 해야 될까, 이건…… / 카렌 : 안녕하세요. 트러블에 휘말린 주인공 속성을 가진 분. 당신이 떨어트린 건 금도끼인가요? 아니면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가상통화 도끼인가요? / 사카타 킨토키 : 당신은 대체 뭔데?! / 카렌 : 글쎄요. 어느 모로 보나 흠잡을 데 없을 만한 샘의 여신인데요. 참고로 솔직히 대답하신 분께는 가상통화를 신규 계좌에 이체해 드립니다. 이득 만점 캠페인은 동의 필수사항이므로…… 신청은 이쪽 용지입니다. / 세이 쇼나곤 : 음― 좀 더 귀여운 디자인의 도끼는 없어? 킨 짱 건 빛나거나 울리면 좋을지도. / 카렌 : 설마――― DX계를 원하는 용자가 계실 줄이야. 사용할 때마다 예금이나 신장 같은 소중한 것이 줄어드는 악마 같은 그레이트 액스가. / 사카타 킨토키 : 내 도끼를 끌어들이지 말아 줄래……? / 에릭 : ……. …….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투자, 인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이슈타린 : 이 애는 카렌 쨩! 자칭, 제령사 제령사야! 악령보단 악령을 등쳐먹는 제령사를 등쳐먹는단 뜻인 거 아닐까! / 카렌 쨩 : 어디까지나 결과가 그런 거예요. 악마 퇴치가 본업이에요. 경건한 시스터니까요. 단, 악마나 악령은 돈이 없으니…… 그 뒤는 잘 아시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시즈키 소쥬로 : (플레이어). 이 애, 엮여선 안 될 타입이야. / 응, 알아 이름이랑 얼굴이 똑같은 악마(데블)를 알거든 / 카렌 쨩 : 미, 믿기질 않네요! 방금 저를 악마(데블)라고 하셨나요!? / 시즈키 소쥬로 : 아. 아니, 방금 건 (플레이어)가 말실수를 한 거일, / 쿠온지 아리스 : 『그걸 어떻게 알았지!?』라며 초조해하는 표정이야.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 카렌 쨩 : ……아무래도 독심술에도 능하신가 보군요. 좋아요. 거래를 하죠. 방금 대화를 없던 걸로 하는 대신, 아까 질문에 대답해 드릴게요. 하지만 남의 비밀을 폭로하는 건 쓰레기 신부나 하는 짓. 제가 말하는 건 어디까지나 제 사정이에요. 다른 분께 해당될지 여부는 직접 판단해 주세요. 방금 전에도 말했지만, 저는 제령을 할 줄 몰라요. 악마 퇴치가 본업인 엑소시스트거든요. / 시즈키 소쥬로 : ? 제령이랑 악마 퇴치는 똑같은 거 아니야? / 카렌 쨩 : 달라요. 악령은 인간의 업에 의한 인과응보. 악마는 마의 유출에 의한 인지무능의 존재예요. 아무튼 저는 제령을 할 줄 몰라요. 그럼 왜 이 온천에 찾아왔는가? 그건 사람의 길을 벗어난 자…… 제령사를 자칭하며 사기 행위를 벌이는 사기꾼 제령사를 족치기 위해서예요. / 아아, 그래서 제령사 제령사구나! (현상금 사냥꾼 같은 건가?) / 카렌 쨩 : 네. 그러니 『영장을 정화해서 거금』을 타는 것에 흥미가 있어도 관여할 수가 없어요. / 시즈키 소쥬로 : 실례할게. 사기꾼 제령사라고 했는데, 어떤 기준으로 사기인 게 돼? 유파나 영력 같은 걸 차치하고서, 영만 정화할 수 있다면 그게 진짜인 거 아니야? / 카렌 쨩 : 좋은 질문이에요, 선량하신 분. 제가 스승에게 배운 사기 조건은 단 하나. 『제령을 빌미로 그 집안의 재산을 횡령』하는 것. 남의 재산을 채가는 자가 바로 가장 큰 악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울새 : 아리스 씬 어떡하실 검까? / 쿠온지 아리스 : (플레이어) 씨한테 동행할래. 그 자료실이라면 내가 없는 한 승산이 없거든. / 자료실 / 쿠마노인 요시스케 : 아아 여러분. 딱 좋을 때 오셨습니다. 그게 말이죠. 자료실 낌새가 이상하다 싶어서 와 보니, 안에서 불길한 소리가 들리지 뭡니까. 이건 『악마의 교실』이 시작됐을 겁니다. 안에 계신 손님…… 카렌 씨였던가요? 딱하게도 악령에 씌였는지 먹혔는지 나오실 생각을 안 합니다. 어떡하시겠습니까? 손님들께서 구할 의리는 없을 것 같은데요. / (이 사람, 엄청 수상하지만……) 물론 구해야죠! 주의 사항은 있나요!? / 쿠마노인 요시스케 : 그러십니까. 그럼 딱 하나, 참고가 되는 조언을. 안에 있는 인형을 하나라도 파괴해선 안 됩니다. 뭐, 불가능하겠지만요. 안은 이미…… 어이쿠. / 이건……!? 인형이 떠 있어! / 시즈키 소쥬로 : 그러게. 폴터 가이스트야. 쿠온지 저택에서 자주 봤어. 떠 있는 걸 건드려도 씌이지는 않아. 날아오면 피하는 정도로 대응해도 돼. 문제는…… / ??? : 후후후. 새 학생이 왔나 봐. 환영할게. 악마의 교실에 잘 왔어. 미술(아트)의 길은 참혹하고 험난한 법. 가히 영봉의 정상을 목표로 하듯이. 혼을 마모시켜도 완성에 이르진 못 해. 기라디는 건 좌절, 절망, 자가중독(못 해먹겠다). 내가 그런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줄게. 말없는 인형으로 만들어서 말이지! 자, 벌벌 떨렴! 나야말로 5대 괴이 중에서 최고 난이도라 불리는 영장! / 갓 카렌 : 이름하여 미의 악마, 갓 카렌!일지니! / 갓!? 데블이 아니라!? 그런데 미의 악마라니…… / 갓 카렌 : 그건 저한테 씌인 악령의 명칭이에요. 혼동하지 않기를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죄송해요…… 보시다시피 저는 이미 평소의 제가 아니에요. 여러분께 밝히진 않았지만 카렌 오르텐시아는 피학영매 체질─── 가만히 있기만 해도 영에 씌이는 마이너스 면이 크나큰 육체를 타고났어요. 그런 제가 이런 위험한 영장의 방에 들어오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죠. 이 영(몸)은 차지했어요(씌였어요). 이제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예요. 이 방에선 제가 룰. 여러분은 꼼짝도 못 하고 신의 노동력이 되어 주세요♡ / 무수한 숫자의 인형이 오고 있어……! 이걸 하나도 안 부수고 신을 쓰러트리라고!? / 쿠온지 아리스 : 어이가 없네. 이깟 수준의 패밀리어로 자신만만해하다니. 사역마는 양보다 질이야. 그걸 실감하게 해 줄게. / 쿠온지 아리스 : 어. / 갓 카렌 : 훗. 말했죠, 제가 룰이라고요. 어째선지 당신의 플로이킥쇼 대책은 완벽해요. 이 여관 내에서 당신의 플로이킥쇼는 더 이상 깨어나지 않아요. 사역마를 다룰 수 없는 마녀는 보결 중의 보결, 바닥 닦는 걸레가 제격이죠. / 갓 카렌 : 자, 가렴, 데블 퍼핏! 이자들한테 미술(아트)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줘!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어쩔 수 없긴 해도, 저질렀어…… / (우우웅) / 아오자키 아오코 : 이게 뭐야, 울렁거리─── 울렁거리진 않나. 그렇진 않은데, 그게 막, 엄청─── 뭘 만들고 싶어서 좀이 쑤셔! 재료는 어딨어!? 방금 부순 만큼 똑같은 걸 만들게 해 줘! / 나도 나도! 창작 의욕이 끝을 모르고 솟아넘쳐! / 갓 카렌 : 자, 교재는 저 골판지 박스에 들어 있어요. 설계도도 있으니 초보라도 만들 수 있어요. 부순 인형과 같은 수만큼 똑같은 걸 만들어 주시면 부정 탈 일은 없어요. / 아오자키 아오코 : 좋았어, 재료도 다 대 준다니 통도 크다♪ 작업대는 어딨어? 맡겨만 줘, 엄청난 걸 만들게! / 질 수 없겠어……! 메데이아 스승님한테 배운 기술을 보여 주겠어! / (잠시 후) / 아오자키 아오코 : 좋았어 완성! 봐봐, 이 리젠트가 각 잡힌 퍼핏! 엄청 프레슬리하지! 이야─ 만족했어─, 이런 건 고등학생 때 이래야─. ……만족했는데…… / 아오자키 아오코 : 어째 손이 멈추질…… 않아…… 벌써 세 개나 만들었어…… 네 개째…… 다섯 개째…… / 여섯 개째…… 일곱 개째…… 여덟 개째…… 아홉 개째…… 살 려 줘 / 시즈키 소쥬로 : 어떻게 된 거야? 인형을 부순 만큼 만들었는데 손이 안 멈춰? 아오자키는 몰라도 (플레이어)는 교재에 따라서 잘 만들었는데? / 갓 카렌 : 네, 멈추지 않아요. 말했잖아요. 『똑같은 것』을 만들라고요. 이 방에서 목숨을 잃은 조각가는 신역에 달한 천재. 1mm의 오차도 용납되지 않아요. 완벽한 예술가에게는 완벽한 반복, 완벽한 동작이 요구돼요. 네─── 똑같은 것이란 모양만 똑같은 게 아니에요. 제작한 인간의 동작도 똑같아야 하죠. 제조하는 인간에게도 미가 요구되니까요! / 아오자키 아오코 : 어. 그 말은 뭐야. 첫 번째 인형을 만들었으면 나머지 9개도 전부, 첫 번째를 만들었을 때랑 똑같은 동작으로 만들어야 합격이라고? / 갓 카렌 : 네. 그게 가능해질 때까지 여러분은 영원히 창작하셔야 해요. 그 목숨을 끊길 때까지, 그 혼이 넝마가 될 때까지, 별 의미도 없는 습작을 반복하는 거죠! / 전례 없는 지옥 그런 건 기계가 아닌 한 불가능해! / 갓 카렌 : 호호호. 오토메이션 기기의 아름다움을 이해하셨나 보네요. 끝없이 같은 동작으로 나사를 만드는 동영상을 보면 무심코 감동스러워지곤 하지 않나요? / 아오자키 아오코 : 미의 악마가 기계에 미를 느끼면 어쩌잔 건데! 그거야말로 예술성의 패배잖아! / 갓 카렌 : 마음대로 떠드시죠. 기계에 영역에 달하지 않는 한 이 저주(룰)는 풀리지 않아요. 그리고 인간에게 그런 정밀 작업은 불가능. 여러분은 여기서 영원히 제 노동력이, / 시즈키 소쥬로 : 완성했어. 자, 열 개째. 이제 저주(룰)는 해소됐지? / (저주 풀림) / 갓 카렌 : 으음…… 방금, 뭐라고 하셨죠? / 쿠온지 아리스 : ……네가 신이 나 있는 동안, 시즈키 군이 대신 만들었단 뜻이야. 1mm도, 1초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동작으로 인형 열 개를 말이지. / 갓 카렌 : 우와, 진짜로 해냈네!? 아. 떠날 거야. 내 안에서 미의 악마가 만족해서 떠날 거야~~! / 아오자키 아오코 : 일단 쟤, 혼쭐을 내 줘도 되지? 꼬라지가 아직 데블이잖아. / 갓 카렌 : 큭……! 이렇게 된 이상 제 최종 작품을 꺼낼 따름……! 이게 미의 악마마저 머리를 싸맨 마개조 HG! 좋은 평가, 부탁드릴게요!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카렌 쨩 : 으~~~응…… 으~~~응…… 헉!? 긴 악몽에서 깨어난 것 같은데, 믿어 주시겠나요? / 아오자키 아오코 : 그래 그래. 믿을 테니까 너도 진실만 말해 줘. 어젯밤, 바제트가 나랑 실랑이를 벌였다고 하는데, 그거에 관해서 아는 거 있어? / 카렌 쨩 : 바제트가? 당신하고요? 아아, 그래서 자취를 감춘 거군요, 그분. 정말이지…… 몸도 마음도 고릴라라니깐요. / 시즈키 소쥬로 : ? (플레이어), 방금 말은 무슨 뜻이야? / 고릴라는 마음이 섬세해 / 카렌 쨩 : 어젯밤, 바제트가 방에서 나갔단 건 파악하고 있어요. 그분이 당신과 실랑이를 벌였단 것도…… 사실일 거예요. 그 뒤에 흉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부정하진 못 해요. 왜냐하면 오늘 아침 시체는 안면이 함몰되어 있었다고 하잖아요? 바제트의 철권은 콘트리트도 부숴요. 그분의 펀치를 맞으면 안면도 그야 폭렬되죠♡ / 시즈키 소쥬로 : 바제트가 어디에 있는지 짚이는 바는 있어? / 카렌 쨩 : 지금까지는 짚이는 게 없었는데, 지금은 있어요. 아오자키 씨를 죽인 게 새삼스럽게 무서워져서 숨어 있을 거예요. 틀림없이 지옥당에서 질질 짜고 있을 테니, 따지러 가 보시지 그래요? / 고마워. 다들, 서둘러 가자! / (플레이어, 소쥬로, 아오코 이동) / 카렌 쨩 : 실례할게요. 저도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 쿠온지 아리스 : 뭔데? / 카렌 쨩 : 저분, 도대체 어떻게 된 거죠? 기계에 비견되는 정밀 작업을 태연히 소화하시다니. 미의 악마는 『천재라면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런 건 천재라도 불가능해요. 인간은 『1mm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동작』을 하지 못 해요. 그게 가능하면 모든 스포츠는 가치를 잃어요. 저 사람은 무슨 꼼수를 부려서 이 방의 영장을 클리어했을 거예요. / 쿠온지 아리스 : ……너는 오토메이션이라고 했는데, 저 사람은 오토메이션이 아니라 가능한 거야. / 카렌 쨩 : ? / 쿠온지 아리스 : 인간의 동작은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해. 일상적인 행위…… 걷기, 손 들기, 쭈그리기.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하는 이 동작은 수십, 수백 부위를 가동시켜서 행하는 거야. 원래는 매우 복잡하며, 재련하는 데 다대한 사고력을 소비한다고…… 하던가. 인간은 뇌의 지령으로 움직이는데, 대뇌피질의 업무는 매우 건성이야. 대뇌피질만으로는 쉬운 계산이나 선택도 그르쳐. 인격조차 정밀도가 낮아지지. 이걸 "일상적(오토메이션)으로" 간단하게 행하게 만드는 건 대뇌 기저핵. 대뇌 기저핵의 보조가 없으면 인간은 지금처럼 편하게 생활할 수 없어. ……이 부위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그 사람의 일상 생활은 어떻게 될까? 그냥 걷기. 그냥 손 들기. 그런 당연한 것에도 큰 힘이 필요해져.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병실 침대에 누워 살거나 기계의 보조가 필요한 신세지. 하지만─── 저 사람은 우리랑 똑같이 자연스럽게, 아무렇지도 않은 양 몸을 가동시키고 있어. 대뇌 기저핵의 보조를 받아 자동적으로 몸을 움직여서 자기 육체를 파악하지 못 하는 우리와, 어떤 거동이어도 사고를 거듭하여 자기 육체를 낱낱이 파악하는 저 사람. / 쿠온지 아리스 : ……방금 건 그게 다일 뿐이야. 예술성과 동떨어져 있되, 예술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기구. 『1mm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동작』을 하는 건─── 저 사람 안에서 숨을 쉬는 거랑 아무 차이도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바제트 : 원래부터 마술사 조사를 위해 이 나라에 온 게 저죠! 노력, 전력, 폭력으로 결판을 낼 뿐! 일기토는 기대도 안 합니다, 전원 한꺼번에 덤비십시오! 제 예장은 모든 공격을 받아치는 신대의 카운터. 저주와 공포 등에 약하니까 그런 비겁한 수는 쓰지 않는 방침으로 부탁드립니다! /(배틀) / 바제트 : 큭, 여기까지인가…… 하지만 이것도 자업자득…… 무고함을 증명하지 못 하고 도망친 제 잘못이죠. 감수하며 쓰러지겠습니다……. 약물 실험이든 개조 실험이든 마음대로 하십시오……. 인형사 아오자키 토우코의 악명은 익히 압니다……. / 아오자키 아오코 : 하아? 그건 내 언니인데. 방금 전투에 인형 요소가 있었어? / 바제트 : ! 듣고 보니 육탄전 솜씨가 제법이었죠. 혹시 당신은 아오자키 토우코가 아닙니까? / 아오자키 아오코 : 아니야. 토우코랑 나는 완전히 딴판이거든. 그런데 토우코한테 집착하는 걸 보니, 협회의 봉인지정 집행자구나, 너. 봉인지정…… 불세출의 재능이 훼손되지 않게 보호하는 명목을 내걸고 있지만, 실상은 마술사를 찾아내서 포박하는 처형인이지. 그 집행자가 이런 온천에 와 있을 줄이야. 또 왜 나를 죽였어? / 바제트 : 거 봐요. 그런 말 하잖아요. (흥) / 그런 말이라니? (뺨 부풀리고 고개를 돌렸어……) / 시즈키 소쥬로 : 불쌍해라. 이렇게 삐진 게 무고하단 증거야. 아오자키가 또 괴롭혔어. / 쿠온지 아리스 :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시즈키 군. 본능적으로 약자를 내모는 게 아오코의 생태거든. / 아오자키 아오코 : 좀 조용히 해 주실래? 방금 건 진심이 아니라 떠 본 거야. / 바제트 : 믿어 주시진 않을 것 같지만, 저는 당신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침 대욕탕에서 안면이 함몰된 시체를 발견했을 때, 『아. 이거 내가 한 짓이 될 사태네』 이런 사실을 깨닫고 이렇게 숨은 겁니다. 당분간 잠적하고 있으면 다들 조만간 저를 잊겠거니 해서……. / 아오자키 아오코 : …………그 판단은 괜찮은 거 맞나 싶지만. 뭐 됐어, 내가 할 소린 아니지. 그보단 어젯밤 얘길 하자. 대욕탕에서 너랑 내가 실랑이를 벌인 걸 들은 사람이 있어. 대체 뭘 가지고 그랬어? 너는 뭘 본 거야? / 바제트 : 그건…… 그게…… / 바제트 : 딱히 비탕이 목적인 건 아닙니다~…… 잠이 안 와서 온천에 들어가려고 온 겁니다~…… / (살금 살금) / 바제트 : …………실례합니다~~~………… 좋았어, 아무도 없군요! 심야에 대기 타는 작전, 성공했습니다! 후후. 『연애 성취의 비탕』이라니 허황된 소리, 온천과 운세에 무슨 인과 관계가 있단 건지. 신뢰성이 전무하지만 남성운은 오컬트 같은 거니까 이거 분명 효력이 있죠 있어. 아침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이로써 제가 1등─── 헉!? / 아오자키 아오코 : …………들어가려고? / 바제트 : f@f@f@uyw@e, yw@rt cyu0:ued@'uew@rt!? / 바제트 : 그 뒤에, 저는 당신에게 『딱히 들어가려고 온 거 아니다』란 설명을 진심을 담아 하고서 대욕탕을 떠났습니다. 저는 대욕탕 앞 카운터로 돌아와 안마 의자에 앉아 아침을 기다렸죠. 『자연스럽게 아침 온천에 들어갈 뿐 작전』으로 전환한 겁니다. 그리하여 5시가 된 순간, 잽싸게 대욕탕에 들어가 보니, / 아오자키 아오코 : 내 시체가 있었구나. 그래서 그 길로 잠적했고, 그 뒤에 아리스가 온 건가……. / 시즈키 소쥬로 : 하긴 그래선 범인으로 의심을 사겠네. 하지만 바제트는 안 저질렀지? / 바제트 : 물론입니다. 몰래 비탕에 들어가려던 걸 목격당한 것 가지고 살해하진 않습니다. / 바제트 씨가 카운터에 있을 때, 누가 더 왔어? / 바제트 : 아니요, 누가 더 오진 않았습니다. 저도 이상하다 싶었지만, 그곳에 시체가 있었기에 도망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아오자키 아오코 : 투숙객들의 알리바이는…… 물어봤자 소용없나. 첫 번째는 어영부영 『넘어져서 죽은 사고사』가 성립할 수야 있겠지만, 두 번째는 확실하게 범인이 있어. 문제는 범인이 무슨 수로 욕탕에 들어왔는가지. / 바제트 : 제 말이 그렇습니다. 저, 엄청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새치기 안 당하려고요. / 쿠온지 아리스 : ……그 점이 아까부터 의문인데. 너는 왜 아오코를 대욕탕에 남기고 나왔어? 맨 먼저 들어가고 싶으면 아오코를 냅다 죽이고 들어가는 게 맞지 않아? / 바제트 : 그야 그분, 옷을 입고 계셨으니까요. 옷을 입고 온천에 들어가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천공의 방 / 카렌 쨩 : 제 일행이 폐를 끼쳤군요. 본인도 반성하고 있으니 용서해 주십사 해요. / 바제트 : 폐를 끼친 건 저뿐만이 아니잖습니까! 당신도 만만찮았다고 들었습니다만? / 아오자키 아오코 : 그래 그래, 싸움은 그쯤 해. 그만 하산할 거라며, 조심히 가. 그래도 그 전에 대답해 줘. 너희가 이 여관에 온 진짜 목적은 『연애 성취의 비탕』 맞지? / 카렌 쨩 : 네. 죽을 수도 있는 큰 임무를 앞두고 『연인도 안 생기는 신세인 채 죽긴 싫다』는 말을 바제트가. / 바제트 : 마마마마마말도 안 되는 소리 마십시오 저는 아오자키 토우코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몸을 점검하러 왔을 뿐 / 아오자키 아오코 : 뭐 그렇겠지…… 그 건은 어제 내가 방해해서 미안해. / 바제트 : 아닙니다. 사과할 것 없습니다. 어젯밤에는 우연. 우연히 그런 거였으니까요. 아오자키는 아오자키여도 당신은 여동생이잖습니까. 그럼 골칫거리에 휘말리기 전에 돌아가 보겠습니다. / 카렌 쨩 : 평안하시길. 자료실에서 일어난 일은 발설하지 말아 주세요♡ / 바제트 : 아아. 그리고 하나 더. 조사를 속행하겠다면 제 케이스를 찾아내십시오. 이번 잠입 조사용으로 작성한 자료가 들어 있는데, 어느샌가 사라졌더군요. / 쿠온지 아리스 : 사라졌다니…… 도둑맞았단 뜻이야? / 바제트 : 아마도요. 하지만 특별제니까 쉽게 파괴할 수는 없습니다. 발견하면 내용물을 보셔도 됩니다. 암호는 『20051028』. 저에게는 의미가 없는 정보였지만, 여러분에게는 또 다를 수도 있습니다. / 그렇게 돼서 둘은 하산했어 / 츠키지 토비마루 : 그 둘은 완전히 결백했단 거지. 그렇다면 남은 투숙객이나 여관 사람 중 누군가가 범인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센노 리큐 : 호오. 이곳이라면 진귀한 찻잎을 입수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리큐, 감격……. / 코마히메 : 같이 먹을 드라이 후르츠도 잊지 말아 주시어요! / 키르케 : 악초도 잘 갖춰져 있는걸. 좋아, 이걸로 새 약을 만들어서…… 후후후……. / 에리세 : 아, 너희도 왔구나.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거의 네 상상대로일 거야. ……그리고 한 명 더 있을 법한데 이상하다 싶지? 그 마음 알아. 그 사람은 『천하의 스파이스 수크에 있는 향신료가 이 정도 맵기로 그칠 리 없다. 반드시 비밀 유통 경로가 있을 거다』 이러면서 어디로 가서─── 응, 분명 지금은 시크릿 핵매운 스파이스를 입수하기 위해 어디 가게에 잠입 조사라도 하고 있지 않을까? 보면 말 좀 전해 줘. 물론 『제 몫도 확보 부탁드릴게요』란 말을 전해 달란 거야. / …………. / 카렌 : 어째설까요. 제가 의표를 찔러서 스파이스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데, 다짜고짜 모든 사정을 파악하신 눈빛을 보내고 계세요. / 에레쉬키갈 : 뭐, 가게를 보는 이유는 대강 알겠거든. / 카렌 : 그래서 무슨 용건이신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두료다나 : 물론 스파이스를 사러 왔지. 이몸이라는 왕족이 쓰기에 걸맞은 끝내주게 고급이고 맛있는 스파이스 있나? / 카렌 : 스파이스 샵이니까 당연하죠. 끝내주게 고급이고 맛있고 자극적인…… 그렇죠. 이건 어떤가요. / 두료다나 : 그리고 이제부터가 진짜지. 흐음, 바가지 씌우는 것 같진 않은데, 아직 비싼걸. 깎아 줘. / 카렌 : 호호호. 시작부터 흥정 교섭이라니, 불경한 데다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분이시네요. 그 용기만큼은 인정할게요. 또, 은근히 풍기는 왕의 기운(오라)도. / 아슈바타만 : 오? 깎아 주게? / 카렌 : 인정한 건 용기만이에요. 저는 사랑과 심판의 신, 아무르. 재산 관리에 능한 선택받은 자. / 심판은 어디서 났어……? 재산 관리에 능해? / 카렌 : 사랑이 다다르는 곳은 결혼. 결혼이 다다르는 곳은 재산 관리. 저만큼 저금 통장을 잘 다루는 데 능한 자는 흔치 않을걸요. 그런 저한테 부탁을 하실 경우, 무엇이 요구될지 잘 아시죠? / 카렌 : 그대, 시련에 임할 준비는 되었는가…… (에코) / 니키티치 : 눈부시다! 눈부시다! / 카르나 : (말없이 선글라스 장착) / 두료다나 : 에잇, 일일이 빛나지 마! 아무것도 안 보이잖아, 그냥 말해! / 카렌 : 최소한의 위엄을 뿜어 내고 싶었는데요. 뭐 됐어요. / 마슈 : 시련이라뇨……? / 카렌 : 제 스파이스를 싸게 얻고 싶다면 스파이스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밖에 없죠. 시련의 내용은…… 후후, 설마 이런 참신한 게 있을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 하겠죠……. / 카렌 : 핵매운 카레 다 먹기 시련~~~. / 에레쉬키갈 : ……. ……. / 두료다나 : 마스터, 강의 2다. 흥정을 시도하면 상대방이 제안을 할 때가 있어. 기본적으로는 응해도 돼. 하지만 중요한 건 그거에 응하면서 자기 이익도 챙기는 거야. 잊지 마라. 그렇게 됐으니, 당연히 응하마. / 카렌 : 아직 구체적인 룰을 말하지도 않았는데 세게 나오시네요. 이건 제 비장의 스파이스를 써서 만든 카레를 완식할 수 있느냐란 시련이에요. 제 입에야 순한맛인데, 일반인한테는…… 과연 어떨까요? / 아슈바타만 : 핫, 고작 매운맛이잖아? 이 자린 나한테 맡겨! / 두료다나 : 아─, 아슈바타만? / 아슈바타만 : 길게 말할 것 없어, 알아, 나리. 그걸 감안하고 나선 거야. / 두료다나 : 그러냐. 그럼 됐다. 참고로 말인데, 점주여. 그 매운맛은 수치상으로 얼마나 될 예정이지? 그리고 흥정폭은 얼마나 돼? / 카렌 : 순한맛이니 맵기 레벨 10 정도겠네요. 흥정폭은 20%가 타당하겠고요. / 두료다나 : 알겠어. 그럼 맵기는 2배로 해도 돼! 그 대신, 달성하면 반값으로 깎아 줘! / 그렇게 올려도 되겠어!? / 두료다나 : 말했잖아, 상대의 흥정 제안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건 초짜. 그런 근성으로는 패키지 상술에 호구당하기 딱이지. 상대방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척하고 그걸 이용해서 더한 이익을 취하는 게 일류 교섭 스킬이야. / 아슈바타만 : 그래서 난 나리가 이렇게 말할 걸 예상해서 신경 쓰지 말라고 한 거지, 아까. / 마슈 : 그, 그렇군요……. / 카렌 : 흠. 레벨 20이라면 우리의 영역에도 살짝 발을 들이는 살짝 매운맛인데요…… 좋아요. 그 조건, 받아들일게요. / 테노치티틀란 : 비교 대상이 전혀 없는 레벨 설정인데, 정말로 괜찮겠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아슈바타만 : 흥. 필요한 건 매운맛을 견디는 근성뿐이지. 그런 승부라면 지지 않아. 내 피에 흐르는 분노는! 어떤 매운맛이라도 삼킬 거다! / 두료다나 : 음. 용맹한 드로나의 아들 아슈바타만, 너라면 식은 죽 먹기겠지. 잘 부탁한다! / (잠시 후) / 향긋한 카레향이 나…… / 카렌 : 준비를 마쳤어요. 그럼 떠 드릴게요. 참고로 이번에는 난이 아닌 라이스카레로 할게요. / 두료다나 : 이봐 마스터. 아슈바타만이 실패할 것 같진 않지만, 만일의 사태는 피하고자 해. 우리가 유리해질 만한 수가 뭐 없을까? / 라씨가 좋다던데 / 두료다나그게 다냐? : 더 막, 패색이 짙을 때 판에 난입시켜서 싹 다 무마하기 위한 도적들을 고용해 두는 등, 이런저런 수가 있을 것 같은데. 뭐, 하긴 승부 직전에 너무 거창한 짓을 하기도 그렇지. 지금은 얌전히 마스터가 제안한 대로 자잘하지만 가능한 걸 해 둘까……. / 카렌 : 준비 완료예요. 그럼 드셔 보시죠. / 아슈바타만 : 핫, 매운 카레는 익숙하거든. 이쪽이 본고장이란 걸 가르쳐 주겠어! / (합) / 아슈바타만 : 윽, 어헉…… 시바 신이여, 나에게 힘을……! 흐, 하하…… 시, 식은 죽…… 먹기구만……. / 에레쉬키갈 : 한입만 먹었는데…… 벌써부터 글른 것 같지 않아? / 니키티치 : 아니. 나는 보인다, 오기로 넘치는 녀석의 투지가. 목숨을 건 사투로 착각할 것 같은 수준이다. 이해한다. 비록 승산이 없더라도…… 한 번 전장에 선 이상은 끝까지 맞서야 할 때가 있지. 내가 지켜보마! 힘이 다할 때까지 싸워라, 용감한 자여! (배틀) / (한입) (퍼어엉) / 아슈바타만 : 크, 허억……! / (한입) (꾸르릉) / 아슈바타만 : ……커흑! 흐, 허어어────~~! 앝보지 마라, 빌어, 먹을……! / 두료다나 : 우오오, 가능해, 아슈바타만! 버텨! 가능해, 너라면 가능해! 너는 강한 녀석이야! 이몸은 알아! / 아슈바타만 : 윽, 이렇게, 된 이상───! 이봐, 점주. 좀 일어서도 되겠냐? 매운 걸 먹으면 몸을 움직이고 싶어질 때가 있지? / 카렌 : 이해해요. 그릇에서 손을 놓지 않는다면 인정할게요. / 아슈바타만 : (좋아, 똑똑히 들었다) / (벌떡) 아슈바타만 : ……나리, 마스터. 부탁이 있어. 이놈은 제법 강적이야. 하지만 질 생각은 없지. 더욱 뜨겁게, 더더욱 뜨겁게, 난 이 몸에 흐르는 분노를 팽창시켜 대항하겠어! 그러니─── 날 공격해! 전투 상태의 고양감으로 난 이 강적을 이겨 내겠어! / 에레쉬키갈 : 진심이야? 그렇게까지 해? / 니키티치 : 저 얼굴은 진심이다. / 두료다나 : 아슈바타만은 저돌맹진만 할 줄 아는 파괴자가 아니야. 지략에도 능한 일류 군사이기도 해. 그런 녀석이 하는 말이라면─── / 카르나 : 그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일 테지. 알겠다. 간다. / (척) / 판단이 빨라……! 하지만 그게 꼭 필요하다면…… / 두료다나 : 부족하다면 이몸도 거들 수는 있는데, 뭐, 괜찮겠지. / 니키티치 : 맡겨 둬라, 나도 하마! / 테노치티틀란 : ……왠지 이상한 상황이 되었는데,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 죠. 자해해서 정신을 고무시키는 것도 이해는 되거든요. / (부웅) / 아슈바타만 : 헷, 역시 카르나야, 날카롭구만! 하지만, 그걸 원했다! 우오오, 잘 먹겠습니다! / (와구와구) / 마슈 : 믿기지 않아요! 드시는 속도가 올랐어요……! / 아슈바타만 : 아직 멀었어, 더 공격해! 괜찮아, 좀 맞는다고 죽진 않아! 이 싸움─── 이긴다! / (배틀) / (짝짝짝) / 카렌 : 브라보. 완식을 인정할게요. 그릇은 확실하게 비었어요. / 두료다나 : 좋았어, 해냈구나! 역시 너라니까, 아슈바타만! ……대가도 그만큼 컸나 보지만. / 아슈바타만 : 젠장…… 어떠냐, 짜샤…… 흐하하, 맵고 맛있구만 거…… 자, 더어…… / 에레쉬키갈 : 눈 까뒤집고 기절했는데 스푼이 계속 바닥을 긁고 있는 것이야. / 카르나 : 그게 아슈바타만이란 남자다. 대단한 근성이다. 대단한 근성이다. / 카렌 : 화끈하게 드셨다고 칭찬해 드릴게요. 저도 배가 고파졌어요. 약속대로 승자에게는 출혈 각오 반값 서비스로 이 스파이스 세트를 제공해 드릴게요.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도시의 다크 사이드에서 유통될 거라 믿고 있던 시크릿 핵매운 스파이스의 존재를 아시는 분 있나요? 아신다면 꼭 좀 듣고 싶은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단테 : ……음……. 하필이면 최악의 권역에 끌려왔구나……. 아니…… 교섭의 여지가 있는 만큼 희망이나마 있지만…….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인가……. / 그런 게 이 세계에 있을까…… / 카독 : 이게 일반적인 특이점이라면 명색이 영웅이니 무슨 깊은 생각이 있겠거니 하는데─── 여긴 지옥이니 말이지. 그 관리자가 아무 생각 없이 탐욕스러운 거일 가능성도 있어. 그 이전에 그럴 확률이 높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카렌 : ───그렇군요, 재미있네요. 좋아요. / 모리어티 : 재미있다고 했어, 방금? / 카렌 : 당신의 현 상황은 매우 재미있는데요. 그럼 여러분, 나란히 서 주세요. / 카독 : 나란히? / 카렌 : 네, 나란히요. 모리어티도 포박되어 있지만 일단 나란히 서세요. / 죄병사 : 헉, 카렌 님. 설마 그걸!? 체통을 지켜 주십시오, 당신께서 할 게 아닙니다! / 카렌 : 저는 탐욕의 관리자예요. 한다고 한 이상은 망설임 없이 전력으로 가야죠. 좋아요, 섰군요. 그럼─── / (짝 짝 짝 짝 짝 짝) / ……뭐 해? / 카렌 : 돈다발로 뺨을 때리는 쾌감, 모르시나요? / 카독 : 모르거든!! / 메타트론 잔느 : 은근슬쩍 나도 뺨을 후려맞았어. 주께도 맞은 적 없는데. 그래도 돈다발로 때린 건 고평가할래. / 고평가하면 안 되는 건데 / 카독 : 그래서 이 행위에 무슨 의미가 있어? / 카렌 : 있어요. 제가 몹시 행복감에 빠져요. 부하도. / 죄병사 : 쥐엔장…… 나도 돈다발로 뺨 맞고 싶고 때리고 싶어……. / 단테 : ……과연 【탐욕】……. / 카렌 : 그럼 여러분께 지령을 내릴게요. 그 보수로 모리어티를 지불하죠.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을 장만해 오세요. 그거랑 교환하는 형식이에요. / 전원 : 하? / 모리어티 : 풀려나긴 했는데…… 아주 막막하군……. 그렇게 돼서 오랜만이군, 모리어티야─. ……인사에도 힘이 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모리어티 : 그건 좋은데, 조심하게, 마슈 군. 이곳은 【탐욕】의 권역. 말을 걸면 그만큼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져. ……그래도 말을 걸지 않아선 가능한 것도 없나……. 좋아, 일단 이 중에선 가장 나을 것 같은 나와 칼데아의 마스터가 말을 걸어 보지. / 나도!? / 모리어티 : 그래, 자네와 내가 아주 무난하게 말을 걸어 보자. 이곳은 탐욕의 지옥이니 무욕하면 되려 의심을 사거든. 그런 의미로 마슈 군, 단테, 또 대천사는 부적절해. 카독은 세 명째로서 대기. 세 명이면 압박감을 줄 수 있거든. / 카독 : 그렇구나, 알겠어. / 좋아, 말을 걸어 보자 / 모리어티 : 좋았어. 그럼 바로 시작해 볼까. 여보세요, 거기 계신 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죄인 : 100억 QP? 갖고 싶어!! 줘!!! / 죄인 :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 아니, 그런 물건은 존재하지 않지! 있어도 가르쳐 줄 리 없잖아, 등신아!! / 죄병사 : 애초에 너희, 100억 QP가 얼마나 고액인지 이해는 하고 있어? 20억 QP의 5배거든, 5배. 매일 땀 흘려 가며 일해도 얼마나 긴 세월이 걸릴지…… / 모리어티 : 훗…… 마지막 병사에게는 논리적으로 설교를 들어서 살짝 풀죽었어, 나……. / 나도…… / : 모리어티 그리고 성과는 전무한 수준, 실마리 하나 없어! 이야 아주 난감한걸. 이를 어쩐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카독 : ……지옥에 술집이 있는 게 맞아, 단테? / 단테 : 후후…… 아니, 뭐, 그게…… 작가로선…… 죄를 뉘우치고 벌을 받아 주면 좋겠는데…… ……그래도 이 지옥은 완전한 내 지옥이라고도 하기 힘드니…… 으음……. / 카이사르 : 만일 이곳에 【폭식】, 제3권 죄인이 있다면 과식해서 죄가 되겠다만, 이곳은 【탐욕】. 어디까지나 금전을, 물건을 원하는 자들의 지옥. 따라서 술을 주고받는 정도는 우리의 재판장님께서도 용서해 주실 테지! ……그런 핑계로 운영되는 곳일세. 하하하 내가 봐도 참 억지. 메타트론 공, 이 해석은 괜찮겠소? / 메타트론 잔느(나태) : 아─…… 뭐…… 괜찮지 않겠어……. / 카이사르 : ……하하하 일단 됐다 치지. / 모리어티 : 그럼 받아들여 주겠나? / 카이사르 : 좋지! 물론 보수는 필요 없네! / 말도 안 돼!? / 카이사르 : 후후후. 사양 말게나. 자네와 내 사이 아닌가. / 카독 : (수, 수상쩍어……!) / 카이사르 : 그럼 마슈 키리에라이트라 했지? 자네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자네의 이야기를 들어 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메타트론 잔느 : 딱한 플루토는 일단 잊기로 하고, 이곳이 제4권이야, 두 분. / 스타르지오 : 이곳이…… 탐욕의 지옥……. / 메타트론 잔느 : 여기서 성실하게 벌을 받아도 되고, 즐기면서 살아도 돼. 후회나 절망이나 이 지옥은 수용해 줄 거야. 탐욕이니까 말이지. / 셀리에나 : 멋진 지옥이어요……!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오늘부로 이 지옥에서 죄를 뉘우치며 벌을 받아들이겠습니다. / 스타르지오 : 저도 감사드립니다. 이로써 죄 많은 저희도 구원받겠군요. 그러면 사례로 이 『기도의 결정』을. / 마슈 : 네, 똑똑히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 셀리에나 : 그럼 저희는 이만. 주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 잘 지내세요……! / (스타르지오, 셀리에나 퇴장) / 마슈 : 자, 이제 의뢰는 완료됐어요. 우리도 돌아가…… 왜 그러세요, 카독 씨? / 카독 : 아─…… 그게, 말이야. 방금 사례로 『성배의 물방울』을 받았지? / (끄덕) / 카독 : 그때 셀리에나가…… 다른 『성배의 물방울』을 하나 숨긴 것처럼 보였어. / 마슈 : 다른 하나를요……? / 카독 : 내가 잘못 본 게…… 아니지? / 메타트론 잔느 : 잘못 본 거 아니야. 응, 뭐 지옥 인간다운 감정이지. 보수를 주기 아까워졌다니, 아주 죄인답지 않아? / 단테 : ……아아…… 그렇구나……. 탐욕의 제4권에 올 정도니까 말이죠……. 그런…… 인색함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카독 : 이제 그냥 돌아가면 되나? / 단테 : 맞아, 이제 돌아가기만 하면─── / (부우우우) / 이 소리 뭐야? / 카독 : 하늘에서 들린, 것, 같은데…… / (터어엉) / 까, 까까까 / 플레이어 & 카독 : 깜짝 놀랐네에에!! / 메타트론 잔느 : 오, 이게 뭐지. ……으음─, 입간판? 이런 건 날리지 좀 말지. 어디 보자……. 『인사하러 오시길 ───관리자』 / 탐욕권의 관리자…… / 코토미네 키레이 : 그 권역의 관리자를 조심하도록. 【탐욕】이란 이름값을 해서 어느샌가 온갖 걸 털어 가는 몹시 위험한 존재다. / ……어떻게 생각해, 카독? / 카독 : 그래, 어디 보자……. ……불길한 예감만 들어! 전력으로 튀자! / 깊이 찬성!! / (부우우우우) / 마슈 : ……마스터, 또 그 소리가! / (쿠우우웅) / 입간판 : 『오라고』 / 단테 : 후후…… 아무래도…… 관리자한테 인사는 해 두는 게…… 이롭겠어……. / 플레이어 & 카독 : 싫은데……. / 메타트론 잔느 : (호흡 척척 맞네, 얘네) / 탐욕 제4권 관리자 카렌 / 방금 자막 뭐야!? / 카독 : 젠장, 엄청 골이 쑤시네. 그건 그렇고, 카렌? 아일랜드에 그런 이름의 성직자가 있던 것 같은데…… 아니, 그보다 방금 자막 뭐야! / 카렌 : 물론 죄인에게 만들게 시킨 건데요. 엉엉 울면서 기뻐하더군요. / 카독 : 꺄아악!! / 단테 : 히익…… 아무 맥락도 없는 등장……. / 카렌 : 그렇게 돼서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제4권의 관리자. 서번트 클래스는 룰러, 카렌이에요. 성배전쟁에 연이 있어서 이 지옥에 소환되었어요. / (……아! 초콜릿 만들기 때 본!?) / 카렌 : 어디서 만난 적이 있더라도 관리자인 저는 초면이에요. 그래서 여러분의 성함은? / (플레이어)예요 / 마슈 : 마슈 키리에라이트라고 해요. / 카독 : 카독 젬루푸스. / 메타트론 잔느 : 소개할 필요가 있어? / 카렌 : 당신은 필요 없죠. 그럼 마지막 분. / 단테 : ……단테 알리기에리……. / 카렌 : 흠. 단테 알리기에리. 당신에게 볼일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 단테 : ……말씀하시죠? / 카렌 : 그 사람을 데려오시길. / 죄병사 : 옙. / (턱) / 모리어티 : 에고고고고, 좀 더 정중히 대하게! / 모리어티!? / (병사 물러남) / 모리어티 : 여어, 탐정사무소 제군과 내 파트너! 미안, 붙잡혔어. / 단테 : 관리자님…… 이게 대체……? / 카렌 : ───제9권, 지옥 최하층에는 인류 지식의 보고,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이 존재해요. 이 사람은 거기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죠. / 모리어티 : ……. ……. / 카렌 : 도서관에서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 즉─── 절도예요. / 전원 : 절도!? / 모리어티 : 아, 아니야! 절도 같은 짓은 안 했어! 맹세코! 내가 그런 야비한 범죄에 손을 물들일 것 같나!? / 미안 좀 그럴 것 같아! / 모리어티 : 칼데아의 마스터여! 그럴 땐 거짓말을 해서라도 아니라고 해야지, 좀 상처 입거든! ───즉, 이렇게 된 거야. / 모리어티 : 바, 반출 금지!? / 도서관 관리자 : 당연하지 않은가. 이 도서관의 장서는 모두 귀중한 자료. 흩어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지. 도서관은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네. / 모리어티 : 으, 그건 정론인데……. 이곳은 지옥 최하층, 제9권─── 코퀴토스의 빙옥 아닌가!? 열람자가 없지 않나, 애당초! / 도서관 관리자 : 열람자가 없는 것과 도서 관리는 별개의 문제 아닌가? / 모리어티 : 또다시 정론! / 도서관 관리자 : 걱정 말게, 열람만큼은 허가해 줌세. 단 반출은 엄금이라네. / 모리어티 : 크…… 어쩔 수 없나……. 그럼 이 특이점의 기초가 되어 있는 법률서를 열람하고 싶어. / 도서관 관리자 : 그런 말을 하는 변호사는 자네가 처음이로군. / 모리어티 : 이 특이점, 변호사 자격은 사람 말을 할 줄 알면 누구나 딸 수 있으니 말이지! 이러는 나랑 단테도 그런 축이지만. 왜냐하면 재판관은 지옥의 관리자. 판단은 법률이 아닌 속인성에 따른 게 되다 보니. / 도서관 관리자 : 그 말이 맞네. 최소한 이 특이점의 법률서 정도는 독파하라고 하고 싶군. / 모리어티 : 굳이 목숨을 걸고 지옥 제9층에 오면서까지 말인가? / 도서관 관리자 : 그만한 정신성이 없어서야 변호사라 부를 수 없지 않은가. / 모리어티 : 그건 아니지. 후안무치한 게 변호사의 모범이야. 내 경험론이지만. / 도서관 관리자 : 그 또한 하나의 진리이네만……. / (도서관 관리자 이동) / 모리어티 : ……. ……써 볼까. / (잠시 후) / 도서관 관리자 : 이게 특이점의 법률서일세. 내 생각건대, 이 특이점의 시대가 아닌…… 2017년 시점에서의 세계 각국 법을 베이스로 한 모양이더군. / 모리어티 : 흠. 그럴 테지. 법은 기본적으로 최신판일수록 우수해. 뭐, 어디까지나 기본적으로 그렇단 거지만. 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법률의 복잡화도 불가피한 것이 되니. 그럼 이걸 열람해 보지. / 도서관 관리자 : 훔치겠단 생각은 하지 말게나. 쫓아다니기도 귀찮아. / 모리어티 : 물론이고말고. / (도서관 관리자 퇴장) / 모리어티 : ……좋았어. / 모리어티 : 『성배의 물방울』의 힘을 써서…… 디지털 데이터로 책을 본뜨고…… 나중에 천천히 읽어야지. 지옥은 추우니까 말이야…… 한시라도 빨리 다른 곳에 가고 싶어. / 도서관 관리자 : 똑똑히 봤다! 그대, 죄가 있나니!! / 모리어티 : 칫, 실수했군……! 이렇게 된 이상 싸울 수밖에 없나! / (배틀) / 도서관 관리자 : 서적을 디지털 데이터로 만들다니, 절도나 다름없다!! / 모리어티 : 뀨우. / (털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카렌 : ……이렇게 돼서 포박된 모리어티는 이곳에 이송되었어요. 원래는 다른 지옥을 마련하겠는데, 이곳이어도 문제는 없어서 재미있어 보이길래 들였죠. / 카독 : (재미있어 보인다고 했지, 이 서번트) / 카렌 : 그럼 내 주세요. / 뭘 내? / 카렌 : 벌금을. 겨우 100억 QP예요. 겨우. 지불할 수 없다면 모리어티는 무급으로 봉사활동. 1억 년 뒤에나 형기가 만료될 예정인데요……. / ……잘 있어, 모리어티 널 잊지 않을게 / 모리어티 : 그럴 땐! 그럴 땐 지불을 확약해 주게! / 메타트론 잔느 : 아니 그래도 구출할 메리트가 없어 보이고, 100억 QP 버는 것도 귀찮아 죽겠는데……. / 모리어티 : 훗. 그럼 이건 어때. 나는 도서관의 법률서 내용물을 일부이긴 해도 열람하고 기억해 놨어. 그렇기에 단언하지. / 모리어티 : ───메타트론과의 재판에는 승산이 있어. / ……! / 마슈 : 저, 정말로요!? / 모리어티 : 정말이고말고! 그러니 제발 구해 주라─! / 단테 : 흠……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아……. / 모리어티 : 맞아! 승산을 찾아냈어! ……무조건 이긴다곤…… 못 하지만…… / 단테 : ……그래도 아예 없는 것보단 낫지……. 칼데아의 마스터. 나도 부탁할게. 모리어티를 구출해 줘. / 그렇게 할게! / 카렌 : ───그렇군요, 재미있네요. 좋아요. / 모리어티 : 재미있다고 했어, 방금? / 카렌 : 당신의 현 상황은 매우 재미있는데요. 그럼 여러분, 나란히 서 주세요. / 카독 : 나란히? / 카렌 : 네, 나란히요. 모리어티도 포박되어 있지만 일단 나란히 서세요. / 죄병사 : 헉, 카렌 님. 설마 그걸!? 체통을 지켜 주십시오, 당신께서 할 게 아닙니다! / 카렌 : 저는 탐욕의 관리자예요. 한다고 한 이상은 망설임 없이 전력으로 가야죠. 좋아요, 섰군요. 그럼─── / (짝 짝 짝 짝 짝 짝) / ……뭐 해? / 카렌 : 돈다발로 뺨을 때리는 쾌감, 모르시나요? / 카독 : 모르거든!! / 메타트론 잔느 : 은근슬쩍 나도 뺨을 후려맞았어. 주께도 맞은 적 없는데. 그래도 돈다발로 때린 건 고평가할래. / 고평가하면 안 되는 건데 / 카독 : 그래서 이 행위에 무슨 의미가 있어? / 카렌 : 있어요. 제가 몹시 행복감에 빠져요. 부하도. / 죄병사 : 쥐엔장…… 나도 돈다발로 뺨 맞고 싶고 때리고 싶어……. / 단테 : ……과연 【탐욕】……. / 카렌 : 그럼 여러분께 지령을 내릴게요. 그 보수로 모리어티를 지불하죠.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을 장만해 오세요. 그거랑 교환하는 형식이에요. / 전원 : 하? / 모리어티 : 풀려나긴 했는데…… 아주 막막하군……. 그렇게 돼서 오랜만이군, 모리어티야─. ……인사에도 힘이 없어……. / 단테 : ……음……. 하필이면 최악의 권역에 끌려왔구나……. 아니…… 교섭의 여지가 있는 만큼 희망이나마 있지만…….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인가……. / 그런 게 이 세계에 있을까…… / 카독 : 이게 일반적인 특이점이라면 명색이 영웅이니 무슨 깊은 생각이 있겠거니 하는데─── 여긴 지옥이니 말이지. 그 관리자가 아무 생각 없이 탐욕스러운 거일 가능성도 있어. 그 이전에 그럴 확률이 높지. / 모리어티 : ……자, 이제부터가 중요한 문제지. 우리는 100억 QP를 장만하는 게 아니야. 100억 QP에 상당하는 것을 장만해야 하는 거지. 마슈 군, 이 차이를 알겠나? / 마슈 : 네? 그게……. 가치관이 저마다 다른 이상,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도 저마다 달라지죠. / 모리어티 : 맞았어. 아득바득 고생해 가면서 자기 기준으로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을 넘겼다 치자? / 카렌 : 아, 이건 제 기준으론 10억 QP 정도네요. 다시 찾아오시길. / 모리어티 : 이런 말을 들으면 그 시점에서 아웃. 그리고 잠깐 대화해 보고서 파악한 건데…… 그 여자는 틀림없이 그렇게 말할걸! / 단테 : ……으음, 반론의 여지가 없어……. / 카독 : 그렇다고 해서 100억 QP를 버는 건 말도 안 되게 어렵잖아……. 큰일인데…… 이런 데서 앞길이 막히려 하다니……! / 메타트론 잔느 : 모리어티를 버리지 그래? / 모리어티 : 그런 결론이 되겠지! / 아니, 그럴 순 없어 / 모리어티 : ……으음, 그 마음은 매우 고맙지만…… 감사 말곤 다른 표현이 안 나올 지경이지만…… ……어쩌면 좋을까! / 마슈 : 으음…… 일단 이 권역 분들꼐 말씀을 여쭤보는 건 어떨까요? / 모리어티 : 그건 좋은데, 조심하게, 마슈 군. 이곳은 【탐욕】의 권역. 말을 걸면 그만큼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져. ……그래도 말을 걸지 않아선 가능한 것도 없나……. 좋아, 일단 이 중에선 가장 나을 것 같은 나와 칼데아의 마스터가 말을 걸어 보지. / 나도!? / 모리어티 : 그래, 자네와 내가 아주 무난하게 말을 걸어 보자. 이곳은 탐욕의 지옥이니 무욕하면 되려 의심을 사거든. 그런 의미로 마슈 군, 단테, 또 대천사는 부적절해. 카독은 세 명째로서 대기. 세 명이면 압박감을 줄 수 있거든. / 카독 : 그렇구나, 알겠어. / 좋아, 말을 걸어 보자 / 모리어티 : 좋았어. 그럼 바로 시작해 볼까. 여보세요, 거기 계신 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 : ───호오, 나 말인가? / 초장부터 막보스가 떴네…… / 모리어티 : 허억, 허억, 허억……. / 카이사르 : 그렇게 돼서 제4권에 있지만 나는 아무것도 모르네. 하하하하하, 그럼 이만. / (카이사르 퇴장) / 아, 아무 도움도 안 됐어─! / 모리어티 : 방금 그건…… 말을 걸 상대를 잘못 골랐어. 그렇게 치기로 하자……. 아니, 애당초 어깨 톡 두드리고 얘기 좀 들어 달라 했더니 그게 카이사르라니, 이게 말이 되나!? / 카독 : 모리어티, 액땜이라도 해 두지 그래. / (잠시 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죄인 : 100억 QP? 갖고 싶어!! 줘!!! / 죄인 :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 아니, 그런 물건은 존재하지 않지! 있어도 가르쳐 줄 리 없잖아, 등신아!! / 죄병사 : 애초에 너희, 100억 QP가 얼마나 고액인지 이해는 하고 있어? 20억 QP의 5배거든, 5배. 매일 땀 흘려 가며 일해도 얼마나 긴 세월이 걸릴지…… / 모리어티 : 훗…… 마지막 병사에게는 논리적으로 설교를 들어서 살짝 풀죽었어, 나……. / 나도…… / : 모리어티 그리고 성과는 전무한 수준, 실마리 하나 없어! 이야 아주 난감한걸. 이를 어쩐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 : 뭐야 뭐야. 어째 소란스럽다 했더니 뭘 하는 거야, 너희? / ……헥토르!? / 단테 : 빛나는 투구의 헥토르, 트로이아의 대영웅……!? 사인받고 싶어……. / 카독 : 헥토르는 분명 제1권 변옥(림보)에 있어야 할 텐데…… / 단테 : 『신곡』에선…… 그렇지……. / 헥토르 : 소환된 건 거기였는데 말이지……. 공교롭게도 워낙 할 게 없어서 출장 나왔어. / 마슈 : 출장……이요? / 헥토르 : 현재 지옥은 고통만 있는 세계가 아니거든. 특히 【탐욕】의 제4권은 더 그래. 지금은 보잘것없는 경비원이야. ……그래서, 너희는? 보아하니 그냥 죄인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그러고도 100억 QP를 원한다고 떠들고 다니잖아. / 모리어티 : (말할지 말지는 자네에게 맡기지) / 그게, 실은─── / (잠시 후) / 헥토르 : 핫핫하! 그거 봉변을 겪었는걸! 뭐 지옥의 관리자 카렌이라 하면 일곱 숙녀 중에서도 특히 성격이 곱다는 걸로 평판이 자자해. 이거 포기하고 100억을 벌 수밖에 없을 것도 같아. / 시간이 너무 걸리는데…… / 헥토르 : 그나저나 100억인가…….. 뭐, 까놓고 말하자면 그건 말도 안 돼. 이 지옥에 100억이나 하는 물품은 존재하지 않아. 예를 들어 2000년대라면…… 그래, 항공 모함을 산다 치면 100QP 이상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지? 그런 건 국가가 사는 거지, 개인이 소유하거나 살 만한 게 못 되잖아. 그렇다면 여러 물품을 모아 100억 QP로 삼거나…… / 헥토르 : 100억의 가치가 있는 인간을 눈앞에 세우는 등의 방법이 남지. / 카독 : 아니…… 100억의 가치가 있는 인간은 아무리 그래도 없을 거 아니야. / 헥토르 : 뭐, 그렇긴 하지. / 단테 : 후후…… 헥토르 공이라면 100억이라 봐도 되지 않을까? / 헥토르 : 나한테 별 가치는 없지. 뭘 어쩌든 결국 망국의 장수거든, 이 아저씬. / 단테 : ……아니, 내 생각은 그렇지 않아……! / 모리어티 : 이봐 단테, 진정해. 중요한 건 자네의 가치관이 아니라 이 권역 관리자의 가치관이야. ……제법 어려운 문제군. 그 카렌이라는 관리자, 영웅을 동경하는 성질이 아니야. / 단테 : ……으으음…… 그건…… 그렇지……. / 메타트론은 어때? / 메타트론 잔느 : 엥, 나? 내가 100억……. ……그렇진 않을걸, 유감스럽지만. 이유는 알지? 하지만 100억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 준 건 기뻐. 치하해 줄게. / 그렇게 되면…… 마슈? / 마슈 : ……네? 저, 저요!? 말도 안 돼요! 그건 당치도 않아요! / 메타트론 잔느 : 그래? 난 의외로 가능할 거라 보는데─. 뭐니뭐니 해도 마슈잖아. / 마슈 : 그, 그럴까요……. / 모리어티 : 흠. 하긴 마슈 군은 쟁쟁한 서번트들 중에서도 특이성…… 희소성이 있지. 입을 잘 털어서 어필하면 100억에 닿을 수는 있나……? / 입을 잘 털어서…… / 마슈 : 영업 토크는 썩 잘하지 않는데요……. / 카독 : 그럼 모리어티한테 맡기면 되지 않을까? / 모리어티 :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아마 나는 영업 자체를 하면 안 될걸. 지금 걸린 건 내 신병이니 말이야. 『100억을 벌기 위해 허언을 한다』는 인식이 존재하는 시점에서 글렀어. 그 관리자는 내 영업 토크를 신용하지 않을걸. / 단테 : 흠…… 그럼 어떻게 할까? / 모리어티 : 걱정 말게, 그거라면 그거대로 적임자가 있어. 우리는 방금 전에 그 친구와 조우하지 않았나. / 카이사르……! / 카이사르 : 음. 방금 본 자들인가? 하하하, 무슨 일인가. / 100억 QP 영업 토크, 해 보지 않을래? / 카이사르 : ───호오. 자세한 설명을 해 주겠나. / 카이사르 : 뭐 마시겠나? / 카독 : ……지옥에 술집이 있는 게 맞아, 단테? / 단테 : 후후…… 아니, 뭐, 그게…… 작가로선…… 죄를 뉘우치고 벌을 받아 주면 좋겠는데…… ……그래도 이 지옥은 완전한 내 지옥이라고도 하기 힘드니…… 으음……. / 카이사르 : 만일 이곳에 【폭식】, 제3권 죄인이 있다면 과식해서 죄가 되겠다만, 이곳은 【탐욕】. 어디까지나 금전을, 물건을 원하는 자들의 지옥. 따라서 술을 주고받는 정도는 우리의 재판장님께서도 용서해 주실 테지! ……그런 핑계로 운영되는 곳일세. 하하하 내가 봐도 참 억지. 메타트론 공, 이 해석은 괜찮겠소? / 메타트론 잔느(나태) : 아─…… 뭐…… 괜찮지 않겠어……. / 카이사르 : ……하하하 일단 됐다 치지. / 모리어티 : 그럼 받아들여 주겠나? / 카이사르 : 좋지! 물론 보수는 필요 없네! / 말도 안 돼!? / 카이사르 : 후후후. 사양 말게나. 자네와 내 사이 아닌가. / 카독 : (수, 수상쩍어……!) / 카이사르 : 그럼 마슈 키리에라이트라 했지? 자네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자네의 이야기를 들어 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카렌 : 뭐 됐어요. 그러면 100억 QP에 상당하는 물건, 가져오셨나요? / 물론이지! / 카렌 : 그럼 그걸 보여 주시죠……. 제가 감정하겠어요. ───정말로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 모리어티 : ……그래, 그럼 내 쪽에서 한 명, 소개하고픈 인물이 있어. / 카렌 : ? / 모리어티 : 카이사르! / 카이사르 : 여어, 제군. 집합해 주어서 고맙네! / 카렌 : 카이사르? 당신이 왜 여기에? / 카이사르 : 100억 QP 영업 토크를 이 친구들에게 부탁받았거든. / 카렌 : ……그렇군요. 하긴 인재에 제약을 달지는 않았죠. 문제없다고 칠게요. 거기에 있는 서번트도 그런가요? / 릴리스 : 아. 난 그냥 구경꾼─. 딱히 무슨 발언을 하진 않을 테니 무시해도 돼. / 카렌 : 파악했어요. 그럼 카이사르. 설명을 부탁드리죠. / 카이사르 : 좋고말고 좋고말고. 그럼 내가 제출하는 『100억 QP의 가치가 있는 것』, 그건─── 이 친구일세! / 마슈 : 네, 넵! 배, 100억 QP의 마슈 키리에라이트라고 해요! / 릴리스 : ……. ……. / 카렌 : 흠…… 역시 서번트로 하셨나요. 좋아요, 계속 말씀하세요. 이분께 100억 QP의 가치를 느끼신 거죠? 그건 어떤 요소인가요? / 카이사르 : 음, 우선 이 친구는 세계를 구했다는 점이 명백하지. 이 친구는 일곱 특이점을 공략하여 범인류사를 구했네. 우선 이건 놓쳐선 안 될 포인트야. 세계를 구하는 건 영웅이 아니어도 가능하지만…… 그만한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건 역시 범상한 자로선 불가능하다 할 수 있지. / 릴리스 : 헤에─, 키리에라이트 참 대단하다─☆ / 마슈 : ……. ……. / 카이사르 : ───(플레이어). 자네는 이 친구의 마스터라 들었네만. 실제로는 어떠한가? / 과연 퍼스트 서번트예요! / 마슈 : ……. ……크흠. / 마슈 : 마, 맞아요. 저는 퍼스트 서번트……! / 릴리스 : 엥, 어째 안 쑥스러워하네. 평소 같으면 겸손을 떨 텐데. ……(플레이어), 뭐 했어─? / 카이사르 : 협의 중에 실례, 깜짝 서프라이즈. 마슈. 자네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네. / 마슈 : 네, 네!? / 카이사르 :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강하고, 멋져! / 갑자기 뭔 소리야!? / 마슈 : 아뇨, 천만에요. 저 같은 건……! / 카이사르 : ……자, 거기서 쑥스러워져서 겸손해하면 안 되네! 자네의 가치를 100억 QP로 만들려면 자네 본인이 100억의 가치가 있음을 인정해야 해. / 마슈 : 그, 그 말씀은. / 카이사르 : 음. 마슈는 『나는 당연히 100억 QP』라는 얼굴을 해야 한다는 뜻이지! / 마슈 : ……가로막는 벽이 너무 높아요, 마스터! / 카독 : 이거 마슈한텐 힘들겠는데……. / 카독 : 그래도 뭐 어때. 세계를 구했잖아, 그만한 가치는 있겠지. / 마슈 : 카독 씨까지! / 카이사르 : 그럼 지금부터 우리 전원이…… 마슈를 마구마구마구 칭찬해 보지! 그걸 버티는 게 마슈, 자네의 역할이야. 『천만에요 저 같은 건』 같은 소리를 하면 즉시 연장. / 마슈 : ……아, 알겠어요. / 카이사르 : 그럼 스타트. / 모리어티 : 자네는─── 아름답군, 수학적으로! / 카독 : 수학적으로는 또 뭐야. 황금비 같은 거야? / 단테 : 너는 마음이 맑고, 솔직하고, 향상심이 있고, 덕이 높아……. 네 앞에선 마니차도 저절로 움직일 거야……. / (부들부들) / 카독 : ……어째 벌써부터 마슈가 못 견딜 것 같은데! / 마슈 : 괘, 괜찮아요. 네. 괜찮을 거예요…… 저는 세계 제일……! / 카독 : (글른 것 같아) / (마슈를 전력으로 칭찬하기) / 마슈 : ……. ……. / 카독 : 글렀나……. / 카이사르 : 그럼 연장, 속행할 따름이지. 훗, 왠지 재미가 도는군 그래……! / 카이사르 : 세계를 구한 대영웅! 그 방패는 그 어떤 날끝이 날아올지라도 아군을 지키지! (즉 이러쿵저러쿵해서) 세계 제일! / 마슈 : 세계 제일이에요! / 카독 : (잘한다, 마슈. 칭찬 트레이닝의 성과가 나오고 있어……!) / 카독 : (……칭찬 트레이닝의 성과란 게 대체 뭔 소리야!) / 카독, 츳코미는 똑바로 말로 해! / 카독 : 그리고 넌 내 뇌내를 읽지 마! / 카이사르 : 대략 뭐, 이상이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설명이라네. 후우, 너무 열중해서 떠들고 말았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카렌 : 그렇군요…….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어 본 한으로는 온리 원의 가치가 있단 건 확실하겠네요. 하지만─── / 카이사르 : 음. / 카렌 : 그건 가령 다른 서번트라도 달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어떤가요, 칼데아의 마스터. / 그렇진 않을 거야 / 카렌 : 그럼 똑같이 당신이 아니어도 되었다고 한다면? / 카독 : ……. / 카렌 : 가령 다른 마스터, 다른 서번트가 있다 치고, 그 둘이 인리수복을 달성할 수 있다면…… 이분의 가치는 썩 크지 않아요. / 그건─── / 카이사르 : 없는 가능성을 따지는 건 이런 경우에 금기이지 않나? / 카렌 : 누군가와 등가치라면 필연적으로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법 아닌가요?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행위는 누군가가 대역을 맡아도 해결되는 것이었나요? ……거기 당신, 대답할 수 있다면 대답해 주시겠나요. / 카독 : 나 말이야? ……그렇지,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둘 이외의 마스터와 서번트여도 아마 잘 해낼 수는 있었을 거야. 아니, 어쩌면 더욱 희생이 적은 방법으로 해결했을 수도 있어. 더욱 빠르고, 더욱 합리적으로. / 카독 : 하지만…… 잘 표현하긴 힘들어도 난 이 둘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 카렌 : 그렇군요. 인리수복 건은 이해했어요. 칭찬할 사안인 건 맞고, 가치 있는 행위란 점도 의심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제 기억에 따르면 애당초 이곳에 계신 분들은 『죄 있는 자』로 간주되었을 텐데요. 즉, 대량 학살의 범인으로서요. / 마슈 : ……! / 카이사르 : 관리자여. 그건 지금 고려할 사안이 아닐세. / 카렌 : 미술품에 하자가 있으면 당연히 감액 대상이 되지 않겠나요? / 카이사르 : 그 점은 그 왜, 도예의 킨츠기 같은 거라 치게. / 카렌 : 그렇게 치면 킨츠기된 부분도 평가를 매겨야 마땅할 텐데요, 카이사르. 자, 대답하시죠. ───당신은 그 손으로 감당할 수 없는 죄를 가치로 변환하실 수 있겠나요? / 카이사르 : 잘 듣게, 마슈 키리에라이트. 죄를 인정해선 안 돼. 그 죄는 상품의 흠집, 파손 같은 거야. 인정하면 자네라는 존재의 가치가 떨어지고 말지. 걱정 말게, 내가 잘 둘러댈 테니, 자네는 그에 따라 주기만 하면 돼. / 마슈 : …….…. / 릴리스 : 물론 변환할 수 있지! 안 그럼 죽었을 거거든! / 카독 : 이봐, 릴리스!? / 릴리스 : 이문대(세계)를 죽이고, 죽이고, 거듭 죽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어. 아아, 이를 통해 범인류사는 최강임을 증명한 거야. 최강은 가치가 있어, 안 그래? / 아니, 그건─── / 마슈 : 릴리스 씨. ……잠깐 입을 다물어 주시겠나요. / 릴리스 : ……어이쿠, 하긴 그렇지. 절로 열정적으로 대변하고 말았는데, 방금 건 노 카운트로 쳐 줘, 관리자님. / 카렌 :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어요. / 릴리스 : 그렇게 열변했는데─. / 릴리스, 그쯤 해 줘 / 릴리스 : 그래 그래. 마스터한테도 혼날 것 같으니 난 이만 빠질게. 그럼 힘내─. / (릴리스 퇴장) / 카독 : 대체 뭐였지. / (심술을 부린 거였을까……) / 하베트롯 : 진정됐어? 마슈. / 마슈 : ……네, 괜찮아요. / 마슈 : 카렌 씨. 발언해도 될까요. / 카렌 : 네, 말씀하시죠. / 마슈 : ……제 죄를 가치로 환산하는 건 불가능할 거라 봐요. 그리고 죄를 없던 것으로 할 수도 없어요. / 당연하다. 시체가 사라져도 죄는 남듯이, 이문대가 꿈처럼 사라지더라도 죄만큼은 남을 테니 말이다. / 마슈 : 그러니 저의 죄는 죄로 계산해 주세요. 카이사르 씨, 그렇게 당부해 주셨는데…… 죄송해요. / 카이사르 : ……. ……. / 카렌 : ……카이사르, 이건 당신의 발상인가요? / 카이사르 : 후후후, 그럴 리가. 그런 조언을 하면 티가 나지 않겠나! / 마슈 : ……네? / 카렌 : 죄는 죄. 행한 것은 바꿀 수 없다. 하지만 관점은 바꿀 수 있죠. 세계를 죽였다면 세계를 죽이는 능력이 있으리라 인정되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져요. / 마슈 : 그건……! / 카렌 : 마슈 키리에라이트. 가치는 죄에 의해 증감되어선 안 돼요. 하지만 세계를 멸망시키는 병기라면 세계를 멸망시킨다는 가치가 있죠. 죄를 뉘우치는 건 별개의 문제예요. 이 【탐욕】의 지옥에선─── 가치가 전부거든요. 카이사르는 그걸 이해하고 있었나 보지만요. / 마슈 : 카이사르 씨, 설마……. / 카이사르 : 하하하하하, 미안하네. 거짓말을 시키면 들키고 말거든. 자네의 『죄는 죄로 계산한다』는 진실이 있기에 관리자의 심금을 울린 거야. 영업 토크에 따라 우리의 가치는 증감하네. 즉……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자네의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직결된 거지. 이게 바로 영업의 극의란 말씀! / 카렌 : 좋아요. 세계를 구하고, 세계를 멸망시킨 당신에게─── 50억 QP의 가치를 인정하겠어요. / 카이사르 : 그래, 이로써 약속된 50억 QP가…… ……응? / 100억이 아니라? / 카렌 : 훗, 카이사르. 당신만한 분이 참 허술해졌군요. 당연한 사실을 가르쳐 드릴게요. 무언가의 가치는 저마다 다른 법. 그리고 대부분의 생물은 자신을 최고의 가치로 인식하고, 자신을 우선하며 행동해요. / 카독 : ……어째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 모리어티 : 별일이 다 있군, 나도 그래! / 카렌 : 즉 제 안에선 제가 가장 가치 있는 존재예요. 따라서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그 다음이 될 수밖에 없어요. / 카이사르 : 즉 자네의 가치는…….. / 카렌 : 50억 1QP인데 왜요. / 카이사르 : ……과연. 본인이 가장 가치가 있단 건가. 당연한 사실이긴 하나 맹점이었군. / 카렌 : 그렇죠, 그렇죠. / 카이사르 : 즉 마슈와 관리자. 여기에 있는 둘이 100억 1QP의 가치가 있다는 게 되지. ……좋았어, 전투다! 【탐욕】의 지옥답게 빼앗도록 하세나! / 단테 : 후후…… 중간까지는 관념적인 이야기였는데…… 최종적으로는…… 싸우는구나……. / 모리어티 : 뭐, 지옥답다고 할 수 있지 않겠나! / 단테 : ……내가 만든 지옥은 좀 더…… 죄를 뉘우치는데…… 그럴 텐데……! / 카렌 : 좋아요, 그럼 100억 1QP를 누가 얻을지, 싸워서 판가름하도록 하죠……! / 카렌 : 아아, 이 어쩜 【탐욕】다운 싸움……! / 거기서 수줍어해!? / (배틀) / 카렌 : ……졌어요. / 허무한 싸움이었어…… / 카이사르 : 뭐, 그리 말할 것까진 없네. 이로써 【탐욕】의 관리자는 자네들의 소유물이 되었으니 말이야. 또한, 이건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표현을 쓴 것이니 화내지 않길 바라네. 아무튼 간에 마슈와 관리자. 둘이서 100억 QP가 되어 조건을 달성했군. / 카렌 : ……그렇죠, 다소 우악스럽긴 해도 결국 【탐욕】이라는 승부에 패배한 몸. 모리어티는 자유를 얻었어요. / 모리어티 : 후우, 드디어 자유인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거든, 중압감이. 지금은 아주 후련한 기분이야. 난해한 수식을 그 자리에서 풀었을 때 같은 아늑함이 있어……. / 카렌 : 아아, 잠시만요. 이걸 가져가시죠. / 이건……? / 카렌 : 『천칭증서』. 이건 관리자에 의한 여러분의 증명서예요. 제4권을 돌아다녀도 되는 자격을 나타냄과 동시에 그 힘을 필요한 것으로 인정했다는 증거죠. 가져가세요. 금방 필요해질 테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모리어티 : 아아, 그 김에 말인데, 괜찮으면 우리를 제1권까지 보내 주지 않겠나? 괜찮으면! 자네의 힘을! 발휘해 주지 않겠나! / 카렌 : 뻔뻔하네요, 이 전 죄수. ……알겠어요. / 카렌 : 후우, 하여튼 간에. 50억 QP 가지고 우왕좌왕하다니. 속인들은 참 곤란하다니깐요……. / 카독 : 아까까지 일어난 일을 싹 다 잊고 대뜸 고상한 척을 하는데, 이 자식! / 거울 갖고 와, 거울! / 카렌 : 죽도록 시끄럽네요 안 들려요─.그럼 Bon voyage! / (파앙) (휘이이이이이이이) / 릴리스 : 모두가 날아간 걸 확인하고서 돌아왔지롱─. / 카렌 : 어머, 돌아오셨나요. 제4권에 더 이상 볼일은 없으시죠? / 릴리스 : 아니, 『천칭증서』를 넘겼길래 이유를 물어보러 왔어. / 카렌 : 이유라고요. 그렇죠……. 그분도 따끔한 맛을 봐야 할 시기라 보지 않으세요? / 릴리스 : 못된 애구나─. 배신자네─. / 카렌 : 배신할 생각은 없어요. 저는 관리자로서 패배를 인정했을 뿐이거든요. / 릴리스 : 메타트론, 화내지 않겠어? / 카렌 : 그분은 화를 내지 않으세요. 주와 가까운 대천사로서 공평하게 재정을 내릴 거예요. / 릴리스 : 쳇, 김 새네. ……응? 어? 혹시? / 카렌 : 왜 그러시죠? / 릴리스 : 그게, 유독 칼데아 편을 든다 싶었더니, 설마 코토─── / 카렌 : 그 이상, 파고들면, 전쟁, 이거든요? / 릴리스 : ……넹. / 카렌 : 저도 당신에게 하나 묻고 싶은 게 있었어요. 어째서 당신은 마슈 키리에라이트를 미워하는 건가요. 그분을 보는 당신의 눈빛은 몹시 예사롭지 않던데요. / 릴리스 : 아, 그걸 알아채는구나. 음─…… 질투인가? 마스터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 같은 거지? / 카렌 : 유쾌한 농담이군요. 그런 훈훈한 느낌은 요만큼도 없던데요. 그건, 그렇죠. ───그분의 모든 걸 부정하고 싶어 하는 눈빛이었어요. / 릴리스 : 으엑, 그런 눈빛을 했구나. 그럼 안 되는데, 자중해야지 자중. 뭐, 그런 인간을 만날 때도 있는 거지. 서번트 인생을 살다 보면 말이야. / 카렌 : 죽이지는 않으시는군요. / 릴리스 : 응, 안 죽여. 고통받으면 좋겠거든. 고통 없이 편하게 죽는다니, 신이 용서해도 내가 용서할 수 없겠는걸! / 카렌 : 불경해요. / 릴리스 : 어이쿠, 성직자 앞에서 할 소리가 아니었네. 그럼 얌전히 물러나도록 할까. 또 봐. / (릴리스 퇴장) / 카렌 : ……마슈 키리에라이트도 골치 아픈 여괴한테 찍혔군요. 밤을 관장하는 마성의 여자. 신대를 산 폭풍과 같은 재액의 여자. ───어째서 그런 인연이 생긴 걸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모리어티 : 좋아, 그럼 다시 빠르게 통과하지. 주로 가진 거 탈탈 털리기 전에 말이야. / 단테 : 후후…… 걱정할 필요 없어……. ……이제 이 몸만 남았거든……. / 카렌한테 인사하지 않아도 될까? / 모리어티 : ……필요 없지. 오히려 골칫거리를 떠넘겨 받을 가능성이 높아. 애당초 말이지, 내 인식상 그 여자는 진성 인간 말종이야. 성직자인 건 겉보기만 그래. 생각해 보면 『신곡』에서도 고위 성직자가 【탐욕】인 제4권에 떨어져 있기도 하고. / 단테 : ……그게, 그쯤에서…… 그만……하자? / 메타트론 잔느 : 잘한다 잘한다, 재밌으니까 더 말해. / 모리어티 : 그래, 말해 주고말고! 따지고 보면 말이지, 성직자란 족속은 정도가 어떻든 대개 수상쩍고 나태한 존재야! ※개인의 감상입니다. / 기부금을 원하는 건 괜찮아, 그건 나도 부정 안 해. 하지만 그걸로 탐욕을 부리면…… 안 되잖나. 『참 좋죠, 기부. 당신도 살짝 기부 박아 보실래요?』 같은 소릴 꺼내는 건 아니지……. ……응? 뒤에 뭐가 있나? ……아무도 없지 않나. 설마 내 뒤에 카렌이라도 있는 건가 했어. / (있단 말입죠, 실은) / 마슈 : 저기…… 그게……. / 카렌 : (쉬잇─) / 단테 : ……아무것도 아니야, 모리어티. 자, 가자……. 모리어티 : 그래. 그 황당무계 바주카 시스터한테 발견당하기 전에 냉큼 돌파하자! / (잠시 후) / 모리어티 : 애당초 말이야, 그 여자가 관리자를 희망한 동기가 뭐였을 것 같나? 『물론 주의 사랑에서 비롯되었어요』란 서두를 깔아 놓고, 『그건 그렇고 사람들이 고통받는 꼴을 보고 싶다는 이유도 결코 부정할 수 없지만요』이런 소리를 하지 뭔가! 뺨까지 수줍게 발그레 물들이면서! 그건…… 대체 뭐지, 인류사의 버그 같은 건가? / (그 버그가 바로 뒤에 있는데요) / 모리어티 : 뭐, 제4권을 뜨면 다시 만날 일도 없을 테지. 자 제군, 빠르게 제5권으로 가자! / 카렌 : 그렇게 제4권과 제가 싫으셨나요? / 모리어티 : 싫은 건 아닌데 말이지. 그 관리자하곤 다신 만나고 싶지 않아. / 메타트론 잔느 : 응, 문이 열렀어. 자, 드디어 제5권이야─. / 모리어티 : 잘 있어라, 제4권,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다! 흐하하하하! / 모리어티 : ……. ……. 제군, 이건 틀림없는 내 착각, 환청이나 환각일 거라 믿고 있는데. 내 뒤에 그 카렌이 있지 않았나? 없었지? / 있었어 / 모리어티 : ……. ……으으으으응. 잘 듣게, (플레이어). 내가 듣고 싶던 대답은 『착각』으로 정해져 있었어. 뒤에 그 여자가 쭉 있었단 소린 제발 농담으로라도 삼가 주게. / 단테 : ……아니, 있었어……. / 메타트론 잔느 : 뒤에 착 달라붙어 있었어. / 마슈 : 안타깝지만 다른 분들 말씀이 맞아요……. / 모리어티 : ……그렇구나─……. ………………무셔라. 아니 진짜 엄청 무서운데! 뭔 생각인지 이해가 안 되는 점이 진짜로 무서워!! 보통 그런 상황이면 막판에 뒤에 있었답니다 까꿍! 이러며 놀래키는 게 정석 아닌가!? 나도 그랬으면 놀라긴 해도 받아들였을 거야! 그런데 왜 말도 없이 따라오는 건데!? 이건 서번트라도 감기 걸린 것 같은 오한에 사로잡히거든! / 메타트론 잔느 : 에이 뭐, 일단 쉬자─. / 모리어티 : 응. 오늘은 등 따숩게 잘래……. 따뜻한 우유도 마실래……. / 단테 : 후후…… 서번트는 감기에 안 걸려……. / 모리어티 : 감기에 가까운 저주를 받은 걸 거야, 분명……. / 모리어티 : 그럼 잘들 자게……. / (모리어티 취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 : 그럼 제가 도와드리지요! / 재판장 : 당신은─── 클레오파트라? / 클레오파트라 : 예, 예, 저랍니다! 지옥 밑바닥에서 되살아나, 아니지요, 지옥 밑바닥에서 이 법정까지 찾아왔습니다! 재판장님. 보아하니 재판은 폐정했나 보군요. / 재판장 : 네. 하지만 그 방심한 틈을 찔렸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 클레오파트라 : 후후후, 재판장님의 시무룩한 표정을 봤으니 그걸로 탕감하기로 하지요. 시무룩은 아름다우니까요. / 재판장 : 어째서 지옥의 관리자인 당신이……? / 클레오파트라 : 현재 지옥도 물리법칙이 무너져서 엉망진창입니다. 그렇다면 그 원인을 바로잡는 게 맞지 않겠는지요? 이건 저뿐만이 아닌 살아남은 관리자 전원의 뜻입니다. / 재판장 : ……! / 카렌 : 그 사이비 검사는 퇴거했나요 그런가요. 아예 지옥에 떨어져 주면 좋았겠는데요. 그래도 뭐, 이제 거리낄 것 없이 당신 편을 들 수 있겠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텍시스사 / 테스카틀리포카 : ───자. 설명하마. 우리 텍시스사는 파트너 중개부터 혼례까지의 모든 과정을 업무로 하고 있어. / 테노치티틀란 바니 : 클라이언트에게 희망하는 결혼 상대를 듣고, 이상적인 상대를 만들…… 찾아내서 식을 올리게 하는 거, 죠. / 호연작 : (방금 만든다고 했어……) / 테스카틀리포카 : 이상적인 상대와 결혼한다는 건 작금 아주 어려운 일이라더군. 거기서 수요가 있으리라 내다봤어. 부부란 건 참 좋지. 아무리 고지식하든 소극적이든 맺어지기만 하면 자동문이야. 괜한 간섭이라고? 그러지 마라, 간섭이란 건 원래부터가 괜한 거거든. 그래서 우리 회사가 만나게 해 주는 거야. 녀석들이 원하는 한 치의 타협도 없는 결혼 상대를. / 그건 이해했는데, 굳이 이런 섬에 와서까지!? 진짜 이유를 말해 주십쇼, 사장님! / 테스카틀리포카 : 이봐 이봐. 무슨 소리냐, 마스터. 나는 칼데아의 행복도에 기여하고 있는 건데? 텍시스사는 뒤가 구린 점이 없는 클린한 회사야. 이 성황을 보면 알 거 아니냐? / 테스카틀리포카 : 예. 저희 회사는 고객님의 만족도가 제일입니다. 안심하고 이용해 주십시오. / 도, 도가 튼 영업용 미소……! 한 점 흐림도 없는 스마일 맞아? / 테스카틀리포카 : 뭐, 내 기호도 다분히 들어가 있긴 하다만. 셀럽은 남쪽 섬 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게 정형 패턴이라지? 부자는 씀씀이가 좋아. 그 점을 파고드는 건 상인으로서 당연한 거야. / 마슈 : 그, 그렇군요. 이건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다소 과격한 부분은 있지만 고객분들의 희망에 응하시는 거군요. / 테스카틀리포카 : 그래. 나는 일개 사장이야. 매출이 너무 좋아서 에리어 리더가 되긴 했다만. 『이 에리어를 대표하는 존재가 되어 달라』 『그리고 이 회사를 계속 경영해 달라』 / 테스카틀리포카 : 그런 말까지 들어서야 마다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지역에 기여하는 게 일류 기업의 조건이다 이거야. / 호연작 : 우와아…… 그럼 대통령에게 선택받은 게 아니라 이 에리어의 민의로 리더가 된 거군요……. (인기만점이라 눈부셔. 태양인가?) /테스카틀리포카 : ───하지만, 뭐. 마스터가 이 에리어까지 왔다면 축제는 여기까지지. / 테스카틀리포카 : 클린하긴 하지만 더럽지 않다곤 안 했거든! 기업 비밀을 폭로당하면 배상금으로 파산하지만, 그 전에 회사를 접으면 대미지도 없는 거나 다름없지! / ……뭐!? / 테노치티틀란 바니 : 오, 오라버니!? 웬일로 쫄보처럼 구시는 거 아닌가요!? 텍시스사는 서번트들의 행복, 아니요, 저의 골인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인데요!? / 테스카틀리포카 : 아니, 진심으로 유감이야. 텍시스사도 이만 끝이라니. 어디……. / 테스카틀리포카 : 마이크 테스트. 대기 중이신 신사 숙녀 여러분. 텍시스사 사장 겸 【제4】 에리어 리더 테스카틀리포카입니다. 갑작스럽지만 여러분께 매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텍시스사는 현시점을 기하여 모든 업무를 정지하고 해산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이용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부디 자기 힘으로 좋은 관계를 맺어 주십시오. / 테스카틀리포카 : 자, 이거면 됐나. 어때? 끝까지 쿨하지? / 호연작 : 쿨하다고 할지, 패기가 없다고 할지…… 사장님, 이곳 에리어 리더 맞으시죠? 그런데도 회사를 접는다면, 이걸로 끝……? / 이긴 게 되나……? / 크림힐트 : ───앗, 자, 잠깐 멈춰. / 테스카틀리포카 : 네. 길게도 짧게도 느껴졌으나, 이 컨설팅으로 행복해진 고객님이 계신다면 그게 저희의 성과입니다. 또한, 현 단계에서 조건이 복잡하여 시간이 걸릴 거라 말씀드린 고객님께서 몇 분 남아 계시는 모양이오나─── 업무를 정지하는 이상, 그 희망은 이루어 드릴 수 없습니다. 환불 처리를 해 드릴 테니, 접수처까지 와 주십시오. / 뭐라고───! / 사이토 하지메 : ……! / (콰아아아아앙) / 테노치티틀란 바니 : 어, 어어─!? / 호연작 : 아와와와와…… 무, 무슨 일이……!? / 아마…… 방금 아나운스가…… 좋지 않았어…… : / 호연작 : 어. 안 좋았습니까? 업무 정지 안내일 뿐이죠? / 크림힐트 : 그렇지. 업무 정지 안내야. ……기다리던 서번트들이 그런 안내를 듣고 인내할 것 같아? / 호연작 : 아……! / 고객들의 목소리 : 너무 제멋대로야! 지금까지 얼마나 기다린 줄 아는 건데! / 고객들의 목소리 : 아니 그건 됐어, 얼마든지 기다릴 거야! 기다리고말고! 그러니 끝까지 일을 해 줘! / 고객들의 목소리 : 왜 이렇게 된 거야!? 텍시스사의 경영은 순조로웠잖아! / 고객들의 목소리 : 누구야!? 누가 문제야!? 설마 저기에 있는 호연작인가!? / 호연작 : 왜 저만 지목당하는 걸까요!? / 고객들의 목소리 : 틀림없어, 우리의 테스카틀리포카 사장님이 저렇게 슬퍼하시잖아! / 고개들의 목소리 : 네 이놈 칼데아! 정의의 조직이 이래도 되냐! 이런 꿈 같은 비즈니스를 망하게 둘 순 없어……! / 사이토 하지메 : 우와─, 우리 얘길 귓등으로도 안 들을 것 같아……. / 익명 희망 : 네, 당연히 안 들을 거예요. 이상적인 상대와의 결혼식이 걸린 문제니까요. / 큭…… / 익명 희망 : 텍시스사를 도산시키게 둘 수는 없어요. 장애물은 제거하겠어요! / 군중 : 제거! 제거! / 호연작 : 이건…… 싸울 수밖에 없어 보이는군요……! / 할 수밖에 없어……! / (핸드폰 진동) / 테스카틀리포카 : 어이쿠 거래처에서 전화가 왔군. 미안하지만 너희가 알아서 해결해라. / 저놈의 신이───! / (배틀) 익명 희망 : 아직 멀었어요─! / 메데이아 : 자 회복. 황금 양털 쓰다듬을래? / 크림힐트 : ……이거 못 이겨! / 마슈 : 하, 하지만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칠 곳이……! / 호연작 : 하는 수 없군요. 제가 어떻게든 길을 뚫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호연작 : 저, 정말로 신전이군요. 아, 좀 영험한 것 같아요……. / 호연작 : ……. ……결혼하고 싶어……. / 호연작, 정신 집중! / 호연작 : ……헉! 죄송합니다, 헤까닥했습니다! / 옥토끼 : 너, 영향을 너무 잘 받는 거 아니야? 기술의 강함과 마음의 강함이 비례하질 않는데. / 호연작 : 말하지 말아 주세요, 저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 테스카틀리포카 : 자, 곧 상대도 도착해. 그렇게 되면 즉시 결혼이지. 게오르기우스, 계속해서 주례를 부탁하마. / 게오르기우스 : 흠. 테스카틀리포카 신의 부탁이긴 하나─── 아무리 그래도 이 상황에서 주례를 맡을 수는 없겠습니다. 자 마스터, 저도 그쪽 편에 서서 힘을 보태도 되겠습니까? / 잘 부탁해! / 테스카틀리포카 : 칫. 주례 설 신부가 없어서야 성사가 안 되나. 하는 수 없지. 내가 대행해 볼까. ───오셀로틀! / ……오셀로틀? / 테노치티틀란 바니 : 네…… 진실을 밝히자면, 저들은 모두 오셀로틀…… 검은 수염은 예외지만, 요……. / (털썩) / 호연작 : 저요 선생님 질문할게요. 즉 거리에서 한껏 들떠서 애정 행각을 벌이던 커플들의 『이상적인 상대』는──── / 테스카틀리포카 : 전부 우리 사원, 오셀로틀이 변장한 거다만? / 호연작 : 참혹하군요. / 사이토 하지메 : 뭐야 그게, 지옥이야? 그 이전에 왜 안 들키는 거야? / 테스카틀리포카 : 대통령이 거는 세뇌의 여파지. 어느 정도의 허점은 허용돼. / 검은 수염 : 그렇구만. 이 세상에 신은 없는 건지? / 테스카틀리포카(있음) : 여기에 있잖아. 너희, 나를 무슨 신인 줄 아는 거냐? / 찍소리도 못 하겠어. 싸움과…… 혼란의 신……! / 호연작 : 저요 신이시여 질문할게요. / 테스카틀리호카 : 호오, 예의 바르군. 좋아, 말해 봐라. / 호연작 : 저…… 신전 꼭대기에 있는 저거, 뭐죠? 저…… 장소에 안 어울리는…… 이상한 거……. / 테스카틀리포카 : 저게 바로 『혼인편력』이야. 갓 파낸 심장 같아서 끝내주지? 오셀로틀의 변장 및 서번트의 결혼에 대한 이런저런 장벽을 낮추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 사이토 하지메 : ……즉 저걸 파괴하면? / 테스카틀리포카 : 물론 전부 원래대로 돌아간다만? / 옥토끼 : 흐응. 그거 좋은 정보를 들었네. 가루가 되도록 절단해 볼까. / 테스카틀리포카 : 앙? 저건 새대가리 태양편력의 모조품이다만? 그렇게 쉽게 파괴할 수 있는 게─── / 옥토끼 : 어때. 아즈텍에는 태양을 죽인 토끼가 있지? / 테스카틀리포카 : 그래. 너라면 가능한가. 벌새가 도망칠 만도 하군. 좋아. 그럼 결혼 시간을 시작하지. 이기면 살 것이고, 지면 죽으리. 어느 쪽도 싸움이란 사실에 변함은 없지. / 테스카틀리포카 : 참고로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란 점을 비꼰 조크인데, 눈치챘냐? / 옥토끼 : 그건 스스로 죽고 싶어 하는 사람이나 그렇지. 인생(게임)은 골을 통과한 뒤부터가 즐거운 법이야. / (배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7 테스카틀리포카 : 이 지옥 여편네가───! / 옥토끼 카구야 : 밤도 밝았으니 혼활도 끝날 시간. 후지노 씨. 당신이 할래? 아니면 나여도 돼? / 후지노 : ───빠져 있으세요. 제가 할게요. / 후지노 : 『뒤틀려라』 / (콰아아아아아아아아) / 테스카틀리포카 : 말이 되냐. 제 손으로 결혼할 기회를 파괴하다니. 나 참─── ? / 테스카틀리포카 : 인간이란 것들은 어느 시대든 똑같구만! 골치 아픈 건 박살내서 해결을 보지! / 테노치티틀란 바니 : ……안타깝네요. 이상적인 모습을 한 결혼 상대들도─── 이미 오셀로틀 모습으로 되돌아갔을 거예요. 유감스럽지만 텍시스사는 해산해야겠네, 요. / 크림힐트 : 괜찮겠어, 그거? 사기죄로 소송당하는 거 아니야? / 테노치티틀란 바니 : 빈틈은 없어요. 모든 계약서에는 작은 나와틀어로 『이용 시의 책임은 개인이 진다』 명시해 놨거든요. / 오사카베히메 : 튈 작정이야, 이거! / 테스카틀리포카 : 즉 여긴 흔해 빠진 브라이덜 에리어로 되돌아가는 거다. 혼인편력이 사라진 이상, 우리의 의욕도 사라졌어. 또 처음부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야지. 하지만 그 전에 마스터의 상대한테 사죄는 해야겠군. / 호연작 : 저요 신이시여. 으음…… 결국 마스터의 상대는 누구입니까? / 마슈 : (그건 나도 궁금하단 표정) / 테스카틀리포카 : 뭐야. 모르는 거냐? 이 섬에서 나 말고 제일 높은 인간이지. 큰손이라고 했잖아? / ??? : ───조아리며 감사해. 결혼할 권리를 줄게. 그 뒤에 부부가 되는 거야. / 테스카틀리포카 :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둘 다 이득만 본다고요. 이건 이거대로 특이점 해결로 이어집니다. / ……참말인가…… 그 스마일 진짜 좀 하지 마 / 호연작 : ……좀 괜찮겠다 싶지 않으셨나요? / (도리도리도리) / 테노치티틀란 바니 : 그럼 저희는 이만 실례할게, 요. 가죠, 오라버니. / 테스카틀리포카 : 그럼 간다. 뭐, 여름을 마음껏 즐겨라. / (테스카틀리포카, 테노치티틀란 바니 퇴장) / (웅성웅성) / 오사카베히메 : ……어?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아? / 에리어 곳곳에서 비명과 폭음이 터지고 있어…… / 사이토 하지메 : 뭐, 속았단 걸 깨달은 서번트들이 취할 행동은 하나밖에 없으니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셋쇼인 키아라 : 참고로 저는, 『자신에게 결혼할 의사는 없지만, 다른 누군가과 결혼하여 행복해하는 꼴을 보기에도 고깝다』 그런 케이스이옵니다♡ / 마슈 : ─────. / 셋쇼인 키아라 : 후후. 마슈 님께는 아직 어려웠을는지요. 얄밉기에 곁에 있길 바란다는 심리는. / 마슈 : 그렇군요, 애증이 극에 달한 결과란 건가요! 패션립 씨한테 배웠어요! 그럼 키아라 씨도 마침내 ………… 씨랑 결혼하시는 건가요? / 셋쇼인 키아라 : 과연 어떨는지요. 저는 어디까지나 텍시스사의 진위를 확인하러 왔을 뿐. 그렇게 뜻대로 돌아가리라 보지는 않사오나…… 그 이전에 상대가 특정된 상황이 아니오나─── / 셋쇼인 키아라 : 과묵하고…… 비꼬는 말을 하지 않는 온화한 문학 청년…… 그러한 분을 희생(확보)하여 주신다면, 저도─── 농담이옵니다─! 이 질문은 이쯤에서 끝맺도록 하지요! / 호연작 : (마스터, 마스터. 저는…… 저분과 칼데아에서 말을 나눈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만, 저렇게…… 들뜬 분위기를 한 분이시던가요……?) / (뭐에 영향을 받은 걸 거야……) / 호연작 : (그렇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마슈 : 질문드려도 될까요. 당신은 왜 이곳에? / 익명 희망 : ───텍시스사에 왔으니 당연히 결혼식을 올리러 왔죠. 무조건 이상적인 상대를 소개해 준다고 홍보했으니까요. / 마슈 : 그, 그렇군요. 참고로 소개받고 싶으신 상대는 어떤 분이신가요……? / 익명 희망 : 흔히 볼 수 없는 존재인데요, 그렇죠…… 우선 레어리티는 밑바닥의 밑바닥의 밑바닥. 껄렁하고 못 미덥고 입만 산 인간. 다내던진 듯한 말투, 자포자기한 잡병 느낌. 서번트 중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가 없는 손꼽히는 워스트 랭커. 대충 이렇게 되겠네요. 뭐, 어딘가에 소환되어 있겠지만요. / (엄청 구체적이네……) / 익명 희망 : 훗. 여기서 조우하면 잘 만났다 치고, 덕 넘치는 설교와 오르간을 96시간 풀타임으로 들려 드려야겠어요. / 사이토 하지메 : 우리 부장이 할 법한 고문이네. / 익명 희망 : 치유되는 한때랍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마슈 : 저기. 질문할게요! 당신은─── / 쿠온지 아리스 : 나……? 보고도 모르겠어? 결혼식에 흥미가 있어서야. 물론 마술 의식의 일환으로. / 마슈 : 그럼 상대는 지금부터 찾으시는 건가요? / 쿠온지 아리스 : ……맞아. 이곳의 선전 문구는 『어떤 상대라도 만나게 하여 결혼시킨다』였지. 그 술식을 믿고 있어. 만나면 바로 결혼식을 올릴걸. / 마슈 : 그렇군요. ……상대분의 이미지는 어떻게 되시나요? / 쿠온지 아리스 : 나를 뭘로 보는 거야? 크게 바라는 건 없어. 연령은 네 또래. / 쿠온지 아리스 : 언뜻 보기에는 날씬하지만 그 내면은 야생동물도 비교가 안 될 강철 같은 근육 몸매에, 산골 출신에, 소박하며 가식 없는 사람. / 쿠온지 아리스 : 배달도 곧잘 해. 하지만 개목걸이는 반드시 풀게 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메데이아 : 결혼식을 올릴 거란다. 이건 이미 확정 사항이야. / 마슈 : 그렇군요. 상대는 어떤 분이신가요? / 메데이아 : ───상대는 산골 출신에 소박하며 가식 없는 사람. / 메데이아 : 직업은 견실한 게 바람직해. 눈에 띄진 않아도 사회적 의의가 있는…… 그래, 교사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마슈 : 오사카베히메 씨, 잠깐 괜찮으실까요? / 오사카베히메 : 끄엑─!? 마슈 쨩!? 무, 무슨 일인가용……? / 마슈 : 네. 여기서 뭘 하고 계신가 해서요. / 오사카베히메 : 겨, 겨, 겨겨겨겨결혼식……을…… 해 볼까 해서……. / 마슈 : 노, 놀랐어요. 그래서 그게, 상대분은…… / 오사카베히메 : 상대는…… 히메의 원고를…… 이해해 주고…… 느낌 좋은…… 마스터인데…… 즉…… 마 쨩……인데요……. / 마슈 : ……. ……네? / 오사카베히메 : 아, 아─! 줄이 난잡해졌네! 히메, 똑바로 서야겠는데! / 호연작 : (마스터. 결혼식 예정이 있으십니까?) / (없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마슈 : 유이 쇼세츠 씨도…… 결혼식을 올리시러? / 유이 쇼세츠 : 그래. 결혼할 때, 식을 올린다 하지? 나도 그쯤은 안다. 문제는 상대인데…… 이곳이 소개해 준다면 신뢰할 수 있지. ……지인에게 그렇다고 들었다……. / 마슈 : 참고로 어떤 분을……? / 유이 쇼세츠 : 그건…… 그게…… ……. ……. 뭐, 그 말이다……. 어딘가 평온하고…… 따사로운 달 같은 검사겠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마슈 : 어음─── / 단테 : 후후…… 후후후후후……. 이 무적(100턴, ∞회)의 단테 알리기에리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설마 내 행복으로 가득가득가득가득 찬 오라가 너희를 현혹하고 말았어……? 후후……. / 사이토 하지메 : 아, 응. ……행복하쇼? / 단테 : 물론이지. ……그 왜, 사랑하는 이와 맺어지는 게 가능하잖아. 사랑하는…… 사랑하는…… 베아트리체와! / 크림힐트 : 그건 뭐 축하해. 참고로 어떻게 맺어지려고? / 단테 : 물론 성심성의를 다하여 고백, 교제를 할 거야. / 크림힐트 : 아직 사귀는 건 아니구나? / 단테 : 쭉 심사 대기거든……. 한 달 가까이 대기하는 중이야……. 하지만…… 후후…… 성공률 100%라고 선전하고 있으니…… / 크림힐트 : 아니, 그걸 믿어? / 단테 : 믿고말고…… 후후……. 아니지, 믿어야만 해……. 그 외의 가능성은 종잇장처럼 얇거든……. 접수를 마친 저 즉결 커플을 봐 줘……. / 단테 : 결혼 컨설턴트에 상담하니 5초 만에 정해졌대…… 후후……. 이렇게 된 이상은 지푸라기라도 잡겠단 심정인 거지……. / 크림힐트 : 흐응, 5초 만에……. / 단테 : 그래서 나는 이렇게 유유히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 ……. ……. / 단테 : ……아직 멀었으려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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