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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 엘멜로이 2세 보조페이지7

타입문 백과

로드 엘멜로이 2세 보조페이지7

最終更新:2025年01月27日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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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로드 엘멜로이 2세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좋은 의미이자 나쁜 의미로 지금의 2세를 만들어 버린 멜빈 웨인즈에 대해서. 처음 만났을 적에는 재능과 재산을 가진 금수저라 웨이버와 좋은 사이는 아니었다. 라이더(이스칸달)의 성유물을 손에 얻은 웨이버가 평소 멜빈의 말버릇인 '웃게 해 주면 돈을 주겠다' 를 들먹이며 시계탑을 뒤엎어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줄 테니 일본으로 갈 비행기 표와 여비를 내 놓으라 요구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스꽝스러운 짓을 할 거라 여기고 달라는 대로 줬더만(*1) 1년 뒤 완전히 사람이 바뀐 웨이버가 빌린 돈을 값고 대신 엘멜로이의 교실을 살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인간에 대한 기묘한 철학을 가진 웨인즈는 웨이버가 영혼의 근처부터 다시 태어난 수준의 변화를 이룬 걸 직감하고 최고로 재밌는 소재로 인정해 친구가 되기로 한다.(*2) 이후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가 엮이면서 자연스럽게 50년 정도 잡고 엘멜로이의 박살난 원류각인을 조율하는 일을 맡게 된다. 덤으로 라이네스가 담보로 웨이버에게 빼앗은 마술각인을 보관하고 있다.(*3) 2세를 유일하게 웨이버라 부르는데 이는 언젠가 그가 모든 것을 청산하고 엘멜로이의 자리를 버린 후 웨이버 벨벳으로 돌아왔을 때 이름으로 부를 상대가 없으면 쓸쓸할 것이고 그가 웨이버란 이름으로 살아 온 19년도 그에게 있어 소중한 시간이라 여기기 때문이다.(*4)
반 펨의 선상연회 2회전 게임에서 칩과 별도의 동전을 500개 모으는 쪽이 이기는 블랙잭을 할 때 이 둘은 1대1 결투의 장을 마련하고 서로 묵힌 감정을 드러낸다.(*5) 2세는 멜빈이 시한부 수준으로 약한 걸 알지만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멜빈 급의 마술사로서이 재능을 갖고 싶었고 지즈에게 배운 신대의 마술도 갖고 싶어 했다. 이에 멜빈은 2세가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가 엘멜로이 교실을 운영할 적 누구보다도 2세가 마술사 같았다 한다. 2세는 그걸 긍정하며 다른 유상무상과 비교하지 말라 한다.(*6) 2세는 자신은 재산을 처분하는 것을 감수하고 시계탑에 입성했지만 그에 비해 부지 중의 부자라 어머니의 컬렉션이나 자랑하는 멜빈이 싫었다 하고(*7), 멜빈은 그렇게 돈이 없는 주제에 마술사의 길을 목표로 한 게 잘못이며 노력이란 재능과 환경에 갖추어져야 의미가 있는 거라며 2세의 노력을 부정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2세가 그 노력의 결실인 엉터리 논문을 억지로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에게 강요한 걸 깐다.(*8) 2세는 자기 논분이 형편없는 건 인정하지만 자기처럼 노력 안 한 자들에게 자신을 깔 자격은 없으며 자신이 4차 성배전쟁에 참가한다고 돈을 요구했을 때 멜빈이 흔퀘히 준 것은 그런 주변의 반응까지 계산한 거 아니냐 한다.(*9) 두 사람의 싸움은 진지하지만 본질을 보면 두 아이가 고집을 부리며 부딫치는 느낌이었다. 또는 서로를 무언가로부터 구해내려는 느낌도 들었다.(*10) 멜빈은 2세에게 지금의 제자가 다 사라져도 케이네스 시절 돌아갈 거냐 묻는데 이는 언젠가 2세가 웨이버 벨벳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라 한다. 진짜 엘멜로이를 만들고 자신은 은퇴한다는 것인데 그레이에 따르면 그래도 지금까지 2세의 제자였단 자에게 은퇴한 웨이버 벨벳은 여전히 스승님일 거라 한다.(*11) 2세는 자신이 가슴을 펴고 자신이 2세로서 할 일을 하고 속죄를 마치면 그저 한 명의 마술사인 웨이버 벨벳이 되고 싶다 한다. 멜빈은 2세에게 이 모험을 끝내면 골방에 쳐박혀 먼지 쌓인 책을 만지작거리는 자로 돌아가고 싶냐 하고, 2세는 그게 자기 본심이며 멜빈은 모를 거라 한다. 멜빈은 알고 싶지도 않다 한다.(*12) 여기서 멜빈이 2세에게 내기를 하나 더 건다 하는데 그건 2세의 빈약하기 그지 없는 마술각인의 복제품이다. 본래는 각인을 두 장의 종이로 벗겨내는 행위는 조율에나 쓰이는 거지만 2세의 것처럼 지극히 단순한 각인이면 벗겨내는 것으로 완전 같은 각인을 2개로 분할시킬 수 있었다. 빈약한 마술각인을 복제하는 건 전혀 의미가 없기에 아무도 안 쓰는 기술이다.(*13) 멜빈이 2세의 마술각인을 복제한 건 10년 전 2세의 각인을 맡을 때였다. 원본은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에게 귀속되니 2세가 로드의 직책을 끝내고 마술사로 돌아갔을 때 이 복제품을 줄 예정이었다 한다. 그걸 지금 도박에 걸었으니 지금 이기면 2세는 마술각인을 돌려받은 마술사가 된다 한다.(*14) 반대로 2세가 진다면 로드의 지위를 받아내겠다 한다. 이는 2세를 로드라는 족쇄에서 해방하기 위함으로, 뒤는 자신이 책임질 테니 웨이버 벨벳으로서 도망치라 한다. 실제로 웨인즈 가문은 시계탑 3대 귀족 중 민주주의 파벌의 수장 트란베리오와 연결되어 있어 모든 걸 무마하고 멜빈이 엘멜로이 교실의 주인이자 로드 자리를 맡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15) 2세는 자신의 찌끄레기 마술각인과 로드의 자리가 같은 가치가 되겠냐 하는데 실제로 멜빈 피셜 지금 2세의 마술각인은 1유로의 가치도 없다 한다. 하지만 로드를 때려치우고 평범한 연구형 마술사로 돌아가고 싶은 2세에게는 정말 바라고 마지않던 것이다.(*16) 2세가 이겨야 하는가 져야 하는가로 고민하자 그레이는 2세가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기도 배팅에 걸라 한다. 이겨도 되고 져도 된다 한다. 2세는 그걸 받아들이기로 했다.(*17) 멜빈은 2세가 4차 성배전쟁에 참가해서 2주만에 갑자기 사람이 바뀐 걸 보고 쇠약한 몸을 가진 자신은 절대 이룰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해 놀라고 부러워하며 힘들었다 한다.(*18) 두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이야기를 전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인데, 그래도 무언가를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의미가 없다 떠들면서도 그걸 포기하지 않는 점에서 두 사람은 닮았다. 아무튼 2세가 확 바뀐 것을 본 멜빈은 오래 전에 죽은 거나 마찬가지인 자신도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주변을 뒤져도 그렇게 사는 사람은 2세 분이었다 한다. 그걸 독점한 2세가 교활하다며 자기에게 나눠줬으면 좋겧다 한다.(*19) 2세는 어이없지만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듯, 불쾌하다고 소리치고 싶은데 의지가 없다는 듯, 것과 속이 다르지만 겉으론 그렇지 않다는 듯이 서로 어쩔 수 없다 한다.(*20) 할 말은 다 한 것 같지만 결투를 무승부로 끝낼 수는 없었기에 결판을 내자 한다. 마지막 승부는 2세가 이긴다.(*21)

■ 후유키 시의 성배전쟁은 5차 성배전쟁에서 종결된다. 이것이 일어날 가능성은 몇 가지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로드 엘멜로이 2세와 토오사카 린이 5차 성배전쟁으로부터 10년 뒤, 아인츠베른 일족이 포기한 대성배를 노리는 자들이 나오자 성배전쟁에 필적하는 대소동을 벌여 대성배를 해체하는 통칭 해체전쟁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 이어지는 정식 루트가 된다.(*22)(*23) 반대로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는 5차 성배전쟁 까지는 본편을 그대로 따르나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뒤틀리고 키슈아 젤렛치 슈바인오그가 제2마법으로 페이지 뒤적거리다가 세계의 루트를 바꿔 버려 와 버린 수수께끼 루트로 취급된다.(*24)

■ 죽어 버린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와의 연결고리에 대해서. 2세라는 캐릭터는 케이네스와 엘멜로이를 지옥으로 보내 버렸다는 죄를 뺄 수 없으며 고로 중요 키워드는 속죄가 된다.(*25)
→ 산다 마코토와 우로부치 겐이 봄, 또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에서 그린 로드 엘멜로이 2세와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와의 해우가 이 주제를 관통한다.(*26)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서는 케이네스라는 인제가 허무하게 사라졌고 그 사람이 도달한 경치를 공유할 수 없있기에 슬프다고 회고한다. 엘멜로이의 이름에 진정으로 어울리는 건 케이네스 뿐이라 말하기도 한다.(*27)
→ 2세에게 있어 마술사의 이상형은 케이네스다.(*28)
→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에미야 노리카타의 봉인지정을 가져온 하트리스에게 에미야라는 명칭을 듣고 케이네스를 죽인 에미야 키리츠구를 떠올렸다. 결과적으로 훌륭한 도발이 되었다.(*29)(*30)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이후 그레이의 변화를 막기 위해 케이네스가 심심풀이로 쓰다 남긴 수많은 논문에 손을 댄다. 이걸 재해석 분류통합한 결과 후에 '로드 케이네스 비술대전'이라 불리는 마도서를 만들게 된다.(*31)
→ 2세는 지금 케이네스와 제회한다 해도 사이가 좋아질 일은 없을 거라 한다. 그럼에도 존경할 만하고 자기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 한다. 호불호 외에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사회 구조와 운명의 장난으로 엮인 것으로 두 사람은 단순한 호불호가 아닌 특별하고 복잡한 감정을 품는다.(*32)
→ 여담으로 캐스터(제갈공명 -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케이네스와 만날 때 자신의 정체를 미래의 아치볼트에서 파견된 자로 위장했는데 거짓말에 약간의 진실을 더해서 구사해 케이네스의 신뢰를 얻어낸다. 2세의 정체가 웨이버 벨벳임을 들키지 않으면 서로 정면에서 충돌할 가능성은 사라지는 것 같다.(*33)
→ 다시 케이네스 시절의 교실로 돌아갈 수 있으면 2세는 케이네스의 수업을 더 진지하게 들을 거라 한다.(*34)

■ 그 외 학생을 뺀 인간 관계에 대해서.
→ 4차 성배전쟁 당시 연을 맺은 맥켄지 부부와는 이후에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35)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에서 성배전쟁(아포크리파)에 참전한 시시고 카이리가 허영의 공중정원 최종 공략 작전 직전에 엘멜로이 2세와 연락할 적 엘멜로이가 시계탑은 대성배가 루마니아에서 벗어나면 탈취할 예정이라 까발리자 세이버(모드레드)는 그걸 듣고 '성배는 우리 거다' 라며 화냈다. 덕분에 시시고는 난처해졌으나 과거에 뭐시기 위대한 영령에게 시달려 본 로드 엘멜로이 2세는 '댁도 귀찮은 서번트가 걸렸구먼...' 하고 웃으며 협회가 간섭하기 전에 선수 쳐서 소원을 이루거나 하라며 불문에 부쳐 줬다.(*36)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를 기준으로 플랫 에스칼도스를 2세에게 넘겨버린 건 로코 벨페반이다. 넘겨 놓고도 미안해서 아직까지 저 놈을 감싸주는 2세에게는 감복을 넘어 질릴 것 같다고 동정했다.(*37) 한편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에서 로코는 유리피스 가의 누군가인 강령학과 학부장이 자리를 비워서 대리 로드를 겸하고 있었다. 대리라지만 두 로드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어 회의에서 견제를 받아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이 때문에 자기보다 더 눈총받는 로드 엘멜로이 2세를 보고, 본래 그를 압도하는 권력을 갖고 있지만 호의를 보여 대등하게 대해 줬다.(*38)
→ 아오자키 토우코와는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2권에서 쌍모탑 이제르마에서 처음 만났다. 직접 마주한 게 처음이라는 것으로,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가 4차 성배전쟁 당시 아오자키 토우코에게 구입한 의수의 비용은 후에 2세가 지불했기에 완전히 모르는 사이는 아니다. 안경 벗은 상태에서 마주치자 마자 자신을 꿰뚫어 본 2세를 죽여버리고 싶어 하다 다시 쓰고 평소대로 상냥해져 자기 소개를 한다.(*39)
→ 에미야 시로와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에서 지나가듯 대화했다. 나스 키노코 말로는 두 사람은 일생 관련된 일이 없으며 애니메이션 처럼 스쳐 지나가듯 대화하면 두 번 다시 만나지 않게 된다 한다. 그 간단한 문답 만으로 엘멜로이는 에미야 시로가 진심으로 정의의 사자를 지향하는 제대로 된 바보이며 시계탑에 오래 있지 않을 거라 간파했다.(*40) 만약 시로가 아쳐(길가메쉬)를 쓰러뜨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대사건이지만 영웅은 인간에게 패배하는 것이니 불가능하지 않다'며 진심으로 쿨하게 그래서 그게 어쨌다고? 하고 끝난다.(*41) 참고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시로가 말하길 시로는 딱 한 번 이야기해 본 2세를 로드니까 당연히 초일류 마술사겠지? 라 착각하고 있다.(*42)
→ 버서커(잭 더 리퍼)는 2세와 조금 대화를 해 봤다. 자신이 소원이 자신이 누구인가를 밝히고 싶다는 잭에게 자기는 사람의 본질이란 다른 사람과의 만남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플랫과 어울린 동안의 잭은 또 다른 가능성의 잭이라 할 수 있고, 그 가능성을 자신이 기억할 테니 플랫을 부디 잘 부탁한다고 부탁했다 한다. 그 자신의 내면을 까발리는 흡사 몽마 같은 2세의 말을 계속 들었다간 자신이 어떻게 될 지 몰라 이야기는 끊어졌지만 그걸 계기로 플랫에게 좀 더 협조적이 되었다. 덤으로 보통 마술사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포획할 터인 자신에게 별 터치를 안 하는 걸 보고 마술사 답지 않은 사람이거나, 큰 그림을 보는 것이 가능한 인물이라 평했다.(*43)
→ 하트리스와 비교하면 둘은 마술을 단순한 비의로 보지 않고 자신의 일생과 일체화시키지 않는 건 동일하지만 그 이유가 전혀 다르다. 2세가 마술사의 재능이 없어서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거라면 이 남자는 할 수 있는 재능이 있고 그 만큼의 지위도 차지했지만 관심이 없어서 안 한다.(*44) 둘의 관계는 2세가 홈즈라면 하트리스가 모리어티 같은 것이다.(*45)
→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아다시노 히시리와의 관계를 굳이 비유하면 2세가 홈즈고 히시리가 아이린 애들러다. 연애관계로 빠질 일은 없다.(*46)
→ 빚을 내서 엘멜로이 교실을 산 후 처음으로 구슬린 2급 강사 샤르단은 본인의 능력이나 가문은 별 것 없지만 시계탑에서의 커넥션이 이상하게 넓고 잡다한 뒷기술에 뛰어난 노인이다. 2세가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에게 유괴돌 때 까지 버텨낸 건 이 사람의 덕이 크다.(*47)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에서 할리 볼자크의 후견인이라는 여마술사가 등장하는데 사실 그 정체는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애니메이션에서 엑스트라처럼 지나간 캐릭터로 이름도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레일 체펠린 사건에서 영령도 보고 로드 엘멜로이 2세와도 만나 봤다. 2세의 교실이라면 마술세계와 뜻이 맞지 않는 할리도 받아줄 것 같다 한다.(*48)
→ 료우기 미키야는 마술사가 아님에도 2세가 크게 신경썼다. 2세가 만난 사람 중에서 가장 잘 되먹은 인간 중 한 명으로 마술사의 본질을 파악하고서도 편견을 갖지 않고 이야기하는 점을 고평가했다. 지성이 뛰어난 사람 중에는 추리,통찰 등으로 그런 경지에 이르는 부류를 찾기 어렵지 않지만 미키야는 본인의 삶의 방식에 따라 그렇게 행동하는 것으로 그 연령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라 한다. 자신을 포함해서 누구도 특별 취급하지 않는 삶을 산다고 평하며 그런 삶은 어쩌면 괴로운 걸지도 모르겠고 그 점에 있어 자기랑 정 반대라 한다.(*49)
→ 월희 리메이크 쪽 이야기인 멜티블러드 타입 루미나에서 언급되길 아오자키 아오코는 2세와 아는 사이라 한다.(*50)
→ 아스테아의 로드 카르마그리프 멜루아스테아 델루크는 2세에게 흥미를 갖고 있는데 이권을 노리는 이유도 있고, 본질적으로 로드의 지위에 흥미가 없고 자신의 목적을 마술과 별도로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자기랑 많이 닮은 입장이라 생각하는 이유도 있다.(*51) 2세를 경시하는 다른 로드들과 비교해서 2세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선조의 유산 없이 모든 걸 혼자 시작해 시계탑의 세력 구도를 바꿔 놓은 2세를 영걸이라 평한다.(*52) 후에 해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파라오 살인사건에 엮여 난장판이 되었을 때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카르마그리프를 대하는 말투와 태도가 평소와 달리 아주 시계탑의 마술사다운 말투(서로 거울 보듯 하며, 미안하지 않으면서 뭐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정도의 태도로 미안하다 하거나 어딘가 냉정하고 차갑게 얼어붙은 것 처럼 행동한다.)로 구는 게 보인다.(*53)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쪽 시공을 기준으로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와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잘 아는 사이다. 그레이의 노화가 멈춘 육체를 치료하기 위해 2세가 여기저기 다닐 적 등산하면서 만나게 되었고, 어울리면서 페페론치노의 마술사의 등반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그의 역량을 페페론치노가 파악해 놓았다.(*54) 그레이의 평으로는 이 둘은 절묘하게 궁합이 좋아서 오히려 나쁜 부류 같다 한다.(*55)

■ 아넨엘베의 하루에서 고르곤 자매를 본 로드 엘멜로이 2세가 면식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마토우 사쿠라는 이 대화가 스포일러라고 한다.(*56) 이 수수께끼의 문답의 정체는 8년 후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발매되서 밝혀졌는데 캐스터(제갈공명 - 로드 엘멜로이 2세)라는 형태로 소환된 2세가 2장 로마의 이름있는 섬의 고르곤 자매랑 만나서 이것저것 했다. 여기서는 '언젠가 찻집에서 만났던가 기억이 없던가' 같은 이야기를 한다. 즉 시간축이 꼬여서 어느 쪽이 선행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57)

■ 거주지, 근무지, 요리, 청결에 대해서. 정리정돈이 특기라면서 사는 아파트는 시궁창이라는 것이 이래저래 기묘하다.
→ 설정이 정립되면서 대부분의 지명이 가공의 장소가 된 시계탑이지만 왠지 2세의 아파트가 있는 거주지역은 실존하는 드루이드 스트리트로 명시되어 있다.(*58)
→ 사는 아파트는 100년은 묵었으며 낡아 빠졌다. 담쟁이 덩굴과 잡초가 둘러 싼 벽돌벽과 굴뚝은 금이 가 있어 바람이 불면 파편이 흘러내린다. 로비 중앙에 나선계단이 있고 3층이다. 로비 옆에 관리인 공간이 있고 관리인인 노파는 밖이 시끄럽건 말건 존다. 당연히 방음은 없지만 수시로 빼애애액 소리를 지르는 로드 엘멜로이 2세에 거주민들이 다들 익숙해졌는지 그러려니 한다. 엘멜로이가 사는 셋방은 정리가 전혀 안 되어 있다. 그레이가 정리하겠다 하자 혼자만의 휴일을 방해받기 싫다며 거부했다. 대량의 서적과 골동품 책상이 눈에 띄며 귀중품도 꽤 굴러다니지만 2세 본인이 가끔 필요한 걸 못 찾겠다고 징징거린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가정용 게임기가 있다.(*59)
→ 성장기는 제대로 보내서인지 쓰레기장인 아파트와 달리 본인은 청결하다. 편굴하지만 비루하지는 않다. 옷의 얼룩에 민감하며 더러워지면 기분 나빠한다.(*60)
→ 어중간한 수집광으로, 수집 목록을 달성하지 않고 어느 정도만 수집하고 만족해 버린다. 특기인 정리정돈을 발휘해 예쁘게 모아 둔다.(*61)
→ 개인실은 정리하는 게 당연하다며 매우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영국 식인지라 신발을 벗고 갈아 신는 의미는 없으나 굳이 바깥과 안쪽을 구분해 놓고 입구 근처에 신발장을 설치했다. 2세 본인은 고집이라도 부리는 듯 몇 켤레의 구두를 쟁여 두고 들어갈 적 갈아 신는다. 책상은 꼼꼼하고 빈틈없이 장르와 사이즈를 구분하고 햇볓에 변색되지 않도록 창가와 각도가 고려되어 있다. 슬라이드 식 책장에 2000장 정도의 장서가 있는데 콜렉션의 극히 일부다. 책상에 놓인 순은대 만년필, 시가 커터 등은 세련되서 외견만이라면 훌륭한 사무실이다. 다만 구석에 휴대 게임기가 있다는 것이 2세 다운 기묘함을 느끼게 한다.(*62)
→ 어중간한 생활 패턴을 갖고 있지만 요리는 할 만큼 한다. 버터 베이컨 달걀 양상추 토마토 소금 후추로 간단하게 만든 요리는 그레이가 호평했다.(*63)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시점에서는 내제자인 그레이가 요리를 해 주지만 그 전에는 2세가 혼자 여행할 때도 있었고 홀로 생활하기도 했기에 절반 정도 자급자족 했다 한다. 그레이에게 요리를 일임한 건 그녀에게 일을 준 것으로, 당시 고향에서 도망치듯 딸려 온 그레이가 뭘 할 지 모를 때 최소한의 역할을 제공했다는 의미다. 그레이는 몇 년 지나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에서 자기 몸이 안 좋을 때 2세가 정말 오랜만에 직접 요리를 하는 걸 보고 그걸 깨달았다.(*64)

■ 잠에서 막 일어나면 제대로 된 의식 없이 멍한 상태로 눈 감고 주섬주섬 옷을 입는다. 초등학생 꼬맹이 같다. 내제자인 그레이는 그런 2세의 아침 복장 정리하느라 바쁘다.(*65) 본래 알아서 일상생활을 하지만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기면 혼자서 아무 것도 못 하는 폐품같은 사람으로 전락해서 이 꼴이 된다. 칼데아에 캐스터(제갈공명 - 로드 엘멜로이 2세)로 소환될 경우 의존할 자가 없어 혼자서 알아서 잘 한다. 그런 와중에 어쌔신(그레이)가 소환되면서 그레이가 생전처럼 수발을 들려고 하자 받아들이면 또 글러먹은 인간이 될 터인지라 난처해한다.(*66)(*67)

■ 엘멜로이의 로드로서의 업무는 로드 엘멜로이 2세가 7할,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가 3할을 맡는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처럼 2세가 뭔가 다른 일을 하러 자리를 비우면 몽땅 라이네스가 맡게 되어 일손이 부족하다고 푸념한다.(*68)

■ 현 널리지의 당주는 로드 엘멜로이 2세를 끌어들이려 하나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가 정치적 문제가 생길 거라고 막고 있다. 둘의 관계가 뒤집힌 것 처럼 보이는 건 2세가 이 부분의 정치감각이 꽝이기 때문이다.(*69) 민주주의 파벌의 수장 맥도넬 트란베리오 엘로드는 널리지를 포함해서 2세가 어느 곳에 붙어 버리면 그 곳을 대중 지향으로 만들 거라 경계하고 있다.(*70)

■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성당교회의 성직자 중에서 정상적인 놈은 없다고 까면서도(*71) 성당교회에 몇 가지 도움을 주었고 그래서 거짓된 성배전쟁의 감독역인 한자 세르반테스는 2세를 우호적으로 대해 주었다.(*72)

■ 시가를 애용한다 제대로 금속 시가 케이스와 커팅 나이프까지 준비해서 줄창 피운다.(*73) 애니메이션에서는 금속 시가 케이스가 아닌 간략화된 케이스에 담은 걸 마술 포켓에 보관하는 식으로 변경되었다. 이 포켓이 시가의 잿떨이도 겸하는데 마술 속성이 지(地)인 2세에게 재는 중요한 마술적 인자라 쓸모가 있다.(*74) 시가는 하나하나가 1회용 마술예장이다. 각 효과는 2세가 나름대로 배합해서 만들었다. 임시 로드 자리에 봉해진 뒤 군주로서 꾸미는 걸 고민할 적 술 좋아하는 마술사가 시가와 정장이 남자의 무장이라 말해줘서 쓰게 되었다. 정신 안정용, 마술회로의 부활(賦活)용, 방어용 등이 있다.(*75)(*76)
→ 정신에 작용하는 마술에 빠졌을 적 시가 연기가 그와 현실을 이어주거나 즉시 결계를 펼치는 것을 보조했다.(*77)
→ 마술을 짜 넣은 막대한 연기를 방출해 상대의 감각기를 방해했다.(*78)
→ 기초적인 신체 내구 강화와 체온 조절 마술를 못 쓰는지라 그 대신 강정과 체온조절 효과를 가진 시가를 피워 회복한다.(*79)(*80)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시점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내제자인 그레이는 2세의 시가가 마술예장임을 몰랐다.(*81)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에서는 알려줬다 한다.(*82)
→ 시가 엽권은 기호품이며 종이로 만 궐련은 실용품이다. 정신을 릴렉스 시킨다면 엽권, 오래 할 일의 파트너로는 궐련을 쓴다.(*83) 인도에서 물담배를 피우는데 재미있는 감각이라 한다.(*84)

■ 마술적인 가치가 있는 역사적 유물의 경매장에 모여 든 유력 마술사들이 동맹자의 배신으로 인해 장기짝으로 전락한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어느 로드 덕분에 벗어난 그 마술사들이 자신들의 불찰을 부끄러워함과 동시에 집안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들을 그 로드의 교실에 소속시켰다 한다. 그 로드는 그런 흐름으로 유력한 마술사들과 한꺼번에 인연을 맺어 더욱 힘을 키웠다는 이야기가 마술 사용자 용병들 사이에서 한때 화제가 되었다. 아마도 2세일 것이다.(*85)

■ 역사의 수정력이라는 개념이 있다. 일어난 사건은 달라도 바꿀 수 없는 사실은 있다. 예를 들어,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는 4차 성배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에서도 죽었을지 모른다는 늬앙스의 발언이 있으며 같은 세계의 웨이버 벨벳은 4차 성배전쟁이 아닌 아종의 성배전쟁을 겪고 로드 엘멜로이 2세가 된다.(*86) 후에 밝혀지길 영령이란 개념이 없는 월희 리메이크 쪽 세계에도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있다. 이 쪽에서도 케이네스가 죽었는지는 알 수 없다.(*87)

■ 4차 성배전쟁에 대해서는 정말 집요할 정도로 조사를 했으며, 그걸 바탕으로 4차의 참가자 에미야 키리츠구의 와이더닛을 추측한다. 키리츠구가 공리주의의 정의병자임을 알아낸다. 마술사가 악이니까 보상을 바라지 않고 자신이 망가질 가능성을 무시하며 최단 시간에 가능한 많이 죽였다 한다. 종교에 귀의했다는 자료도 없으니 다 쳐내고 보면 남은 건 그가 정의를 추구했다는 결론이 되었다. 그런 키리츠구의 기준대로면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밖으로 떠도는 기원탄에 죽어버린 지즈는 물론, 로드 엘멜로이 2세도 죽여 마땅한 자다.(*88)

■ 도박은 몇 번 해봤는데 다 행궈냈다(빈털터리행)니 뭐니 했지만(*89) 사실 어마어마한 재능을 갖고 있다. 아직 도박장 뒷세계의 룰을 모를 적 돈을 다 털어냈다가 과도하게 이겼다는 이유로 혼 좀 난 걸 계기로 자신은 도박을 못 한다고 둘러대며 안 하게 되었다.(*90) 실제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반 펨 선상연회에 참가했을 때 자본금 백만 유로를 순식간에 5배로 부풀려냈다.(*91) 과거 이야기를 보충하면, 베네치아 도박장에 멜빈 웨인즈랑 같이 가서 왕창 따던 도중 중요한 국면에서 멜빈이 피를 토해버려 뒷공작을 꾸미는 것으로 의심받아 고문 직전까지 갔다 한다.(*92) 덧붙여 도박에 강한 건 그가 마술을 해체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마술을 해체할 때 마술 자체가 아닌 사용자를 간파하는 것 처럼 도박을 하는 상대방을 간파해 버리는 것이다. 그레이가 이걸 지적하자 비밀로 해 달라 한다.(*93)

■ 체력이 비참할 정도로 저질이다.(*94) 근력도 눈물나게 형편없어서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보다 약하다.(*95) 나름대로 정기적으로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한다.(*96) 애드의 평으로는 이제 와서 2세가 단련해봐야 별 의미가 없다 하며 그레이도 동의했다.(*97)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애니메이션에서 플랫 에스칼도스에게 아이언 클로를 먹이는데 플랫이 아파한다. 이는 2세의 체력이 올라간 게 아니라 그만큼 플랫이 약하다는 의미다.(*98)
→ 마술사에게 신경이나 혈류, 불수의근을 조종하는 능력은 기본이며(*99) 이걸 사용하면 일반인이면 고신병이 걸릴 환경에서도 멀쩡한데 2세는 기본 신체능력이 저질 중 저질인지라 고산병에 걸린 상태로 일반인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정도에 그친다.(*100)

■ 그 외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별명이 많은데 '프로페서 카리스마', '마스터 브이', '그레이트 빅 벤☆런던스타', '여학생들이 뽑은 시계탑 제 1의 안기고 싶은 남자' 같은 것이 있다. 그레이트 빅 벤☆런던스타는 플랫 에스칼도스가, 프로페서 카리스마는 스빈 그라쉬에이트가 붙였다.(*101)
→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가 본래 있어야 할 엘멜로이의 로드 자리를 임시로 맡은지라 로드 회의라던가 하면 대리 취급 받아 입지가 매우 좁다.(*102)
→ 일본 관련으로 뭔가 일이 있었는지 집합주택을 플랫이라 부르는 게 보통인 영국에서 아파트라 부른다.(*103)
→ 덕후질..... 그러니까 게임 할 때 말 거는 건 상관없지만 머리카락은 만지작거리지 말라 한다.(*104)
→ 만약 우로부치 겐이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이야기를 쓴다면 당연하게도 불행하게 된다 한다. 그런 의미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를 산다 마코토에게 맡긴 건 좋은 판단이라 우로부치는 말한다.(*105)
→ 성배전쟁(아포크리파)가 끝난 후 시시고 카이리가 죽기 전 2세에게 히드라 독 나이프 하나를 보냈다. 2세는 플랫 에스칼도스나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가 트러블에 휘말리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거라며 보관하기로 한다.(*106)
→ 아이에게 약하다.(*107) 그가 교실을 계속 운영하는 이유 중에 아이에게 묘하게 다정한 부분도 그 하나가 아닐까 하고 그레이는 생각했다.(*108)
→ 벗을 팔아버린다거나 긍지를 전당포에 낼 거라면 가문을 버리고 제로부터 다시 시작하라 한다.(*109)
→ 아날로그 식 레코드를 듣는 취미가 있다. 1930년대의 상당히 옛날 곡도 듣는다.(*110)
→ 시계탑 주류 가문 출신이 아닌 벼락출세자이기에 마술사들의 입장의 미묘한 변화에 둔하다. 보통 사교계 경험이 어릴 적부터 풍부하면 복장이나 행동거지로 어느 파벌인지 알아차리는 게 보통이나 2세는 이 분야에서는 실격이다.(*111)
→ 설교의 달인으로, 그 설교는 간결하고 알기 쉽고 제대로 된 내용에 흐름도 완벽하다. 그런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설교를 듣는 것이 플랫 에스칼도스의 무시무시함을 입증한다.(*112)
→ 세균과 스노우필드의 상황만 듣고 라이더(페일 라이더)가 어떤 존재인지 거의 짐작했다.(*113)
→ 타자 속도가 무진장 빠르다. 재능이 없어서 마술적 전자 해킹 같은 건 못 한다.(*114)
→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옷차림 등을 신경 써 준 결과 멋진 미남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산다 마코토는 딱히 2세가 미남이라는 설정은 잡지 않았다 한다. 마찬가지로 2차 창작에서 외모를 호평받은 웨이버 벨벳 시절에도 우로부치 겐은 외모가 좋다는 설정은 잡지 않았다. 외모에 대해서는 독자가 알아서 판단하라고 한다.(*115)
→ 대화 상대와 똑바로 시선을 맞추는데 이는 상대를 대등하게 본다는 의미로 시계탑 소속 대다수의 마술사는 알지도 못 하는 자세다.(*116)
→ 성우인 나미카와 다이스케는 타입문 설알못이다. 하지만 담당 캐릭터가 2세인지라 레코딩 중 설정에 대해서 질문받으면 뇌피셜로 알려주는데 그게 2세 목소리 보정으로 진실처럼 들려서 엉망진창이 되곤 한다.(*117)
→ 술은 그냥 평범한 주량이다.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는 2세의 10배를 마셔도 멀쩡한 특급 술고래다.(*118)
→ 그의 교실에서 학생에게 가장 처음으로 요구하는 건 자신이 되야 할 것, 해야 할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냥 편한 쪽에 몸을 맡기는 것을 금지한다. 이 때문에 2세와 반목해도 상관없다 한다.(*119)
→ 2세는 납득 가능한 자신으로 있고 싶어하며 후회만 하는 인생에서 아무도 없을 때 정도는 몰래 가슴을 펴고 싶어한다. 교사로서 움켜쥐고 싶은 건 그런 작고 시시한 긍지로 그렇기에 자기 학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을 건다.(*120)
→ 히무로의 천지에서 나오던 영웅사대전의 프로토타입이 된 오프라인 시대의 컨슈머판 게임을 에미야 시로가 후지무라 타이가의 특수 루트로 입수해서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보냈다.(*121) 한편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에서는 플랫 에스칼도스와 2세가 영웅사 대전을 하는데 2세는 영웅전설이란 덱을 쓴다 한다.(*122)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일본에 가기 전 까지 십 수년 간 옷은 셔츠와 자켓 이외에는 손꼽을 정도밖에 입어본 적이 없다.(*123) 그리고 기본적으로 껴입는 스타일이다. 해리스 트위드를 선호하며 얇은 복장은 흥이 안 난다 한다.(*124)
→ 일본어는 전문분야의 읽고 쓰기는 할 수 있지만 일상 회화는 무리다. 그래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일본에 갈 적 시계탑에서 펜던트 형태의 번역 마술 마술예장을 빌려 왔다. 착용자와 회화 상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언어기능을 강화시키는 원리로 일정 이상 외국어를 습득한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외국어로 말하거나 머릿속으로 생각하거나 하는 느낌이다. 결과적으로 일본인과 영국인이 만나서 둘 중 한 명이 이걸 끼고 자기네 언어로 이야기하면 바로 통역이 된다.(*125) 상대가 말하는 단어를 올바른 의미가 아닌 속어 같은 느낌으로 구사하면 번역이 안 된다.(*126) 프랑스 모나코에 가서도 이 예장은 잘 쓰이고 있는데, 참고로 이 번역 마술예장과 염화를 같이 쓰는 건 나름대로의 마력을 소모하며 로드 엘멜로이 2세는 같이 쓸 마력이 없어 염화는 평소 끄고 있다 필요할 때만 쓴다 한다.(*127)
→ 솔직한 사람은 2세의 교실에서 고생한다. 에르고나 에미야 시로가 그럴 거라 한다. 반대인 토오사카 린은 2세의 교실을 즐긴다.(*128)
→ 나름 로드로서 고급차를 몰고 다닌다.(*129)
→ 바이 뤄롱은 자신의 아버지 지즈가 너무 마술사다워서 마술사답지 않은 게 로드 엘멜로이 2세와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지즈는 자신을 갈고 닦지 않고 사역마를 강하게 만드는 길을 택했다(아오자키 토우코의 방식과 비슷하다). 2세는 자신의 성장을 포기한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이 아닌 제자들을 강하게 만드는 형태가 되었으니 제자나 사역마나 같은 거 아니냐는 논리다. 2세는 학생이 성공하는 게 자신이 성공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의 손을 빌리는 건 자신의 힘의 부족하기 때문이고 그 미숙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더는 내가 아니라고 부정한다.(*130) 바이 뤄롱은 아버지 지즈가 너무 마술사다워서 마술사답지 않은 게 로드 엘멜로이 2세와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지즈는 자신을 갈고 닦지 않고 사역마를 강하게 만드는 길을 택했다(아오자키 토우코의 방식과 비슷하다). 2세는 자신의 성장을 포기한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이 아닌 제자들을 강하게 만드는 형태가 되었으니 제자나 사역마나 같은 거 아니냐는 논리다. 2세는 학생이 성공하는 게 자신이 성공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의 손을 빌리는 건 자신의 힘의 부족하기 때문이고 그 미숙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더는 내가 아니라고 부정한다.(*131) 이를 엿들었던 지즈는 2세가 시계탑 그 자체로 보인다며 그런 점에서 자기랑 닮았을지도 모르겠다 한다.(*132)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에서 바깥 일이 바빠져 교실에 들를 수 없게 되자 인터넷으로 학생들의 논문 채점을 하거나 한다.(*133)
→ 룰러(셜록 홈즈)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말로 풀어서 뭐든 해명하려 하는데 이는 2세처럼 신비를 해체해 죽이는 것과 다름 없다.(*134)
→ 시그마에 따르면 2세의 말에서는 거짓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한다.(*135)
→ 워쳐 쪽의 아스클레피오스에 따르면 로드 엘멜로이 2세와 케이론은 교사로서 존재방식이 닮았다 한다.(*136)
→ 라이더(이스칸달)의 전승은 정말 온갖 것이 있으며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이스칸달의 전승이 오락거리가 되어 본래의 것과 거리가 먼 형태가 된 것을 슬품 반 자부심 반으로 느낀다. 그리고 2세는 이스칸들의 전승에 대해서 정말 마이너한 것까지 거의 모두 꿰고 있다.(*137)
→ 보석과를 잃고 빚더미에 오른 엘멜로이지만 로드 엘멜로이 2세는 로드의 한 사람으로서 왠만한 마술사들보다 더 큰 자산을 움직일 수 있고 산하의 어용 보석상들도 남아 있다.(*138) 그렇...다는데, 백만 유로는 반번에 융통할 수 없다 한다. 다른 로드라면 그리 어렵지 않은 액수지만 2세는 제대로 된 군주가 아니라서 그렇다 한다.(*139)
→ 자신을 뒤로 미루는 건 안 좋은 버릇이라 한다.(*140)
→ 사용하는 넥타이핀에 달린 보석은 플랫 에스칼도스가 개발한 마술 통신기다.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도 전달한다.(*141)
→ 사죠 아야카(스트레인지 페이크)와 꿈으로 연결된 생 제르맹이 지금까지 만나 본 미래의 인물들을 이야기하는데 사악하지만 천진난만한 마술사 휘말린 일반인, 인공지능, 시계탑의 로드, 아시아의 비밀결사, 작열하는 별과 백지의 별을 걷는 인류 최후의 희망를 봤다고 언급한다. 이 중 시계탑의 로드는 2세일 것이다.(*142)
→ 플랫 에스칼도스의 평으로는 2세의 독자적 규칙은 심판 제도가 확실한 TCG처럼 단순하지만 복잡하다 한다.(*143)


형월고본에 실린 이모저모

※ 형월고본의 용어사전은 게임화 또는 작품화하기 전에 만든 자료라서 실제 작품에서 나오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144)

● 외모
30대 영국인으로 얼굴 조형은 굴곡이 깊은 미형. 항상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어 미형 이미지가 아니다. 신장 185cm. 체중72kg. 눈동자 색 블랙, 머리색 블랙. 긴 흑발을 스트레이트로 내려놓고 있지만, 머리는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갑갑해 보이지 않는다. 여송연을 즐기지만, 맛을 즐기는게 아니라 정신안정제이다.(*145)

● 성격
질서·중립. 외향적, 기가 셈, 능동적이다. 독설가에 인간 혐오처럼 보이는 정의로운 사람이다. 입을 열면 비아냥만 나오지만 상대를 낮춰보는게 아니라 '이에 비해 나는 한심하고 가장 어리석은건 나다' 는 자기비하의 근간이다. 머리 좋고 판단력 있고 허영이 없어 자기 그릇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그래서 재능 넘치면서 제대로 못 쓰는 자들에게 욕하면서도 챙겨준다. 비아냥꾼에 비관주의로 보이지만 이는 자신의 한계가 보이기 때문이며 근본은 약자를 돕고 강자를 바로잡는 선인이다. 귀찮은 일에 말려들기 싫어하지만 그런 게 있으면 마음에 걸려서 집중을 못 하게 되어 해결하거나 협력하거나 한다. 경험을 쌓아 배짱이 생겼지만 근간의 겁쟁이 부분은 그대로라 주의깊게 준비를 만전으로 감추고 싶어한다.(*146)

● 능력
마술 특성은 해독으로 지맥과 생체의 조정 등 대단히 수수하다. 마술회로의 질은 중의 하 정도다. 마력량은 일류 마술사가 100이라 치면 70 정도에 갖고 다니는 시가가 마지막 비밀무기로 10을 보충해준다.(웨이버 벨벳 시절은 20이었다) 실천마술사로는 1류에 미치지 않으며 연구, 지도에서 재능을 발휘한다. 방어용 예장을 나름 갖추었지만 지녀봐야 수명 1~2초 늘리는 것이 전부라며 잘 안 쓰고 대신 들고 다니는 수호부로 막지 못할 일이 날 것 같으면 애초에 다가가지 않는다.(*147) 고향에서는 나름 천재 소리를 들었다.(*148)

● 현재 설정과 차이점
5차 성배전쟁에 참가할 생각이 없었고 자기 인생에서 최대의 싸움은 4차 성배전쟁으로 끝이며 수준에 맞는 인생이란 싸움을 보내려 했다. 여행 하지 않고 일본에서 몇 달 있다가 시계탑으로 돌아갔다.(*149)
그리고 산다 마코토가 트윗에서 밝히길 형월고본의 구 설정대로라면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마술사로서의 능력이 200년 된 가문의 신세대 치고는 유능한 편이 되어 버리기에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를 쓰면서 2세의 마술회로의 성능을 확 깎아 버렸다 한다.(*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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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번역은 가능한 허락을 맡았습니다. 대강 2012년 즈음 마법사의 밤 이후의 작품은 허락을 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의 번역은 역자분에게 연락이 가능한 경우는 다 받았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한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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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아님(http://blog.naver.com/uryyyy) : 초시공 트러블 화투대작전 일부 스토리,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페이트 엑스트라 ccc,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2 인터뷰, 캡슐 마테리얼 등 번역.
■ 꿈유령님(http://blog.naver.com/jgwkrrk) : 페이트 더 팩트, 엑스트라 가든 동봉 용어사전, 페이트 엑스트라 사운드 드라마 덤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극장, 페이트 엑스트라 비쥬얼 팬북 동봉 소설 세븐즈 필,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 등 번역
■ 작지님(http://ecc12.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캡슐 서번트 등 번역
■ 의지있는 크릴새우님(http://maidsuki.egloos.com/2652799) : 초 에로게 하드코어 우로부치 겐 심층 인터뷰, 타입문 에이스 vol9, vol.10 등의 인터뷰 번역
■ 시니님(http://blog.naver.com/twstring) : 페이트 아포크리파 2권 일부 번역
■ HNT님(http://blog.naver.com/hnt0620) : 마법사의 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번역
■ 네거티브 네러티브님(http://blog.naver.com/haneul0784) : 공의 경계 종말녹음 번역
■ 체리님(http://cherry-21.wo.tc/):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페어리밴드님(http://blog.naver.com/fairyba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 번역
■ 모토맛다시마님(http://blog.naver.com/ahxh0112)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아쳐 루트 번역
■ 더스크님(http://hrdsk.egloos.com) : 2015년의 시계탑 번역
■ 세이가님(http://blog.naver.com/cho1307) : 타케보우키에 올라온 페이트 그랜드 오더 PV1 완전판 전문 번역
■ 홍련님(http://pakiro.blog.me) : 페이트 엑스트라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루트 번역
■ 해랑님(http://cshjm1689894.blog.me) : 캡슐 서번트 번역
■ 루리웹의 구운님 : 캡슐 서번트 번역
■ DC 달갤의 ㅇㅇ님 : 사쿠라이 히카루 관련 좌담회 번역 (출처 링크)
■ 한늉님(http://blog.naver.com/opgh1/220422840221) : 타입문 에이스 vol.10 부록 드라마 cd 나비효과 번역
■ 앗님(http://blog.naver.com/ashelgran)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아인할트님(http://blog.naver.com/ssj987)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DC 달갤(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typemoon)에서 퍼온 역자분들. 온갖 작품을 퍼왔으니 딱히 작품 명시 안 함. 굳이 궁금하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ypemoon&no=133768 가서 뒤져 볼 것. : kkyure님, 제롱님, 앙단테님, 안구운김P님, 아탈란테님, 피첼라나님, 그루님, 나사린님, 고즈엉님, 마밤님, 닉시스님, 인도형제님, 등등구렁등등이님, Embrio님, CB님 등.
■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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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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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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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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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쿠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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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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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位 - 근원의 소용돌이 (8)

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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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저, 스승님의 친구 분이라고는 들었지만, 어떤 관계세요?" "으음. 가장 적절한 건 채무자와 채권자일까?" 고개를 모로 꼬며 멜빈이 말했다. "당신에게도, 빚을 진 건가요?" "오히려 맨 처음 빚을 진 상대야." 흐흥 콧소리를 내며 청년의 눈이 가늘어졌다. 지나가버린 먼 시간을 아끼는 것처럼 상쾌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엄마가 마련 해준 주체呪體 보석 컬렉션을 메이드더러 들게 하고 반에서 한바탕 자랑했더니, 영 열이 뻗친 모양인 웨이버에게 얻어맞았지만." "근사한 목소리로, 쓰레기 같은 에피소드 밝히지 마세요." 저도 모르게 스스럼 없이 말했다. 뭐라고나 할까. 그 아트람 갈리아스타보다 얼빠지고 비꼼이 없는만큼 도리어 쓰레기성이 두드러진달까. 왜 그렇게까지 엄마를 내세우는 것인가. 다만 열 받는다고 때린다는 게 현재 스승님의 인상과 일치하지 않아서 곤혹스러웠다. 확실히 플랫을 타박할 때는 상성적인 문제로 체력에 호소할 때가 많지만, 그 또한 몹시 귀찮아하는 내색이었다. "뭐, 당시의 웨이버는 대체로 무슨 일이든 간에 신경이 곤두서 있었지만. 말 붙일 엄두도 낼 수 없지, 언제 봐도 논문인지 뭔지 쓰고 있지, 아마 시계탑의 전원을 바보라고 여기던 것 아닐까? 뭐, 노골적으로 말해서 고슴도치 같은 인격이었지 뭐야." 걸으면서 멜빈이 말을 이었다. "끝내는 강령술이었는지 변신술이었는지. 어느 수업 뒤 날 붙잡고는 '유쾌한 얘기를 들려준다면 돈이든 뭐든 내겠다고 그랬지. 그럼 이 시계탑 전부를 뒤집어엎어 줄 테니 여비와 표를 내놔.'하고 말을 꺼내더라고. 그야 분명히 기억한달까, 당시의 내 말버릇이어서 여비도 표도 준비했지마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 "......" 그런 스승님은, 전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내가 모르는 스승님. 내가 모르는 시간. 그러나 확실하게 존재한 과거. "아, 별다른 기대는 안 했어. 이건 마침내 고향으로 달아나려나? 하지만 그러면 그러는대로 1년쯤 지난 뒤에 메이드에게 추적 조사시키면 재미있는 걸 볼 수 있을 테니 약속은 이루어지겠다 싶었지. 넌 알고있어? 노력해 온 인간이 꺾여서 타락하고 만 모습이란 제법 입맛 돋우는 법이거든?" 불어오는 눈 틈새로 슬쩍 멜빈의 말이 새어 나왔다. 색이 옅은 입술에 앞선 말이 너무 어울려서 악마처럼 비쳤다. 인간을 좋아한다고 나불대는 입으로 곧장 달콤한 배덕과 배신을 속삭이는 것만 같은, 종이 한 장 차이의 이미지. "그런 그 친구가 시계탑에 돌아오더니 빌린 여비를 갚다고 꾸깃꾸깃한 지폐를 건네는 거야. 여행 중에 번 건지 외화가 제법 섞여 있더군. 심지어 '미안하지만 약속했던 유쾌한 얘기는 딱히 못해. 이렇게 사과하마. 나는 정말로 무력한 바보였어. 하지만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 또 돈을 빌려줬으면 해. 선생님을 잃은 엘 멜로이 교실을 사고 싶어' 라는 말을 꺼내는 형편이야. 아무래도 너무 재미있잖아. 나도 흥이 오르는 바람에 좋아 그럼 돈을 빌려줄 테니 너랑 난 친구라는 걸로 어때! 절친이라면 독촉은 최대한 기다려주고 말고 하고 말을 붙였단 거지. 뭐, 최종적으로 라이네스 쪽이 채권을 사서 일원화되고 말았지만 말이야." 웃긴다는 듯 멜빈이 웃었다. 변화의 계기가 된 일이야 생각할 필요도 없다. 제4차 성배전쟁. 그리고 그 뒤 세계를 주유하며 몇 명의 학생에게 마술을 가르쳤다고 이야기했었다. 단지 한 가지 더 궁금해져서 묻고 말았다. "어째서...... 그렇게 스승님이 마음에 든 거예요? " "응? 아아. 그야 당연하지, 인간이란 의외로 성장하기 마련이야, 요컨대 생명 자체가 하나의 백터니까, 내버려 둬도 기술이나 능력은 발전해. 멈춰서는 편이 어려울 정도지. 시계탑이란 장소에 있으면 왠만한 마술 재능을 개화시키는 인간이야 얼마든지 있어. ㅡㅡ그런데 그 방향성 자체가 바뀌는 일은 좀처럼 없지. 왜냐면, 그건 진실상 영혼의 근처부터 다시 태어나는거나 마찬가지니까. 특히 못난 자신과 철저히 마주보려는 짓을 하는 인간을 나는 달리 몰라. 흥미가 생기기엔 충분하잖아?"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3 "그런가. 그럼 마침 잘 됐군. 애초에 우리는 엘멜로이 파의 파손된 원류각인을 50년 계획 정도로 조율하고 있거든. 아, 말해두겠지만 50년 계획으로 재생을 내다보는 건 우리 말고는 좀 어려운 하이 페이스라고?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웨이버 벨벳의 담보ㅡㅡ벨벳 가문의 마술각인도 내가 맡고있어." 마술 각인. 옛 사건에서도 크게 관련된, 마술사에게 빠트릴 수 없는 요소. "왜, 당신이 그런 것을?" "그야 간단하지. 라이네스 아가씨의 손으로 그가 엘멜로이의 로드가 되었을 때, 담보로서 빼앗긴 게 마술각인인 거야. 맡길 거면 조율사인 내가 제일 적임자이잖아?" '아' 하고 소리를 지를 뻔했다. 지금까지도 몇 번쯤 그와 가까운 이야기는 들었다. 라이네스가 스승님에게서 소중한 담보를 받았다는 부분까지는 대화에 나온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내용은 금시초문이었다. "그건...... 스승님의 각인은 귀중한 것인가요?" "아니? 까놓고 말하자면 마술각인으로서의 가치는 거의 전무해. 벨벳 가문은 3대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가 원래부터 대단한 게 없어. 부작용도 그다지 없는 대신에 별다른 마술도 새겨지지 않은 타입이지. 다만 이 세계에서 웨이버 벨벳에 대응하는 마술각인은 이것밖에 없어. 마술사를 배신하지 않게 한다는 의미로는 최고의 담보야. 처음부터 사는 보람을 빼앗아두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마술각인의 성질로 보자면 그럴 것이다. 선대로부터 대대로 물려받는, 마술사의 상징. 또 하나의 장기. 그들이 혈통에 얽매이는 건 이 마술각인을 물려줄 수 있는 게 자신의 자손뿐이기 때문이었다. 스승님이 정도正道의 마술사이고자 한다면 마술각인은 아무리 해도 빠트릴 수 없는 요소였다. 그리고 그 사람은 아무리 자신의 재능에 절망하고 있어도 포기할 리는 없다. 라이네스가, 오빠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낼 만하다. 그녀의 입장에서 보자면 스승님이 결코 배신할 수 없다고 알고 있으니까. '......아마.' 아마 그러리라 생각한다. 발단은 그랬을 것이다. "............" 이상하게도 가슴은 들썩거리지 않았다. 발단이 그렇다고 해도 지금 내가 아는 스승님과 라이네스나, 그 관계가 변하는 게 아니라고, 그것도 자연스럽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 ㄹ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4 불현듯 이번에는 이쪽에서 질문 해 보았다. "ㅡㅡ멜빈 씨는 왜 웨이버라고 부르는 거죠?" "응? 그런 거야 뻔한 거잖아." 오히려 질문받은 쪽이 이상하다는 듯이 멜반은 갸우뚱했다. "언젠가, 그 친구는 로드 엘멜로이의 이름을 남에게 양보할 거야. 2세라느니, 하물며 3세라는 게 아니라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로드 엘멜로이로서 말이지. 그렇다면 그때 웨이버의 이름을 부를 상대가 없으면 쓸쓸하잖아." 지극히 성실하게 말을 뱉은 그에게 나는 무심코 눈을 깜빡이고 말았다. 그런 나에게 청년은 덧셈이라도 가르치는 것 같이 꼼꼼히 말을 건넸다. "확실히 제4차 성배전쟁이란 건 웨이버에게 큰 영향을 주었을지도 몰라. 내가 점 찍은 것도 그게 이유고." 겨울의 밤하늘 아래에서 정열적으로 멜빈이 말했다. "하지만 그때까지 보낸 19년간 역시 웨이버로서는 중요한 시간이었을 테지. 그 시간이 없으면 그 친구가 변할 일도 없었을 테니까. 마찬가지로 만약 로드에서 내려오는 상황이 생겨도 그 뒤에는 로드였을 때와 똑같이 소중한 시간이겠지.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제1차 성배전쟁까지의, 시간. 그리고 로드가 아니게 된 다음의 일. 아아, 그렇다. 그 말이 옳다. 성배전쟁의 영향이 너무나도 크다보니 놓치고 있던 것. 로드인 것이 당연하다보니 잊고 있던 것. 이 자칭 인간 실격자는 인간 실격자가 맞지만ㅡㅡ 인간 실격자이기 때문인지, 누구나 깜빡 할만한 당연한 부분에 태연히 다다르는 모양이다. 살짝, 분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5 "오백 코인 획득을 확인했습니다. 이시리드님을 세 번째 게임에 초대합니다." 자리에서 일어선 이시리드가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들자, 그대로 딜러에게 이끌려갔다. 그 모습을 보고 나서, ...... "잘했어, 웨이버." 멜빈이 말했다. "무슨 뜻인가요?" "방금 전의 패는 사실이라면 이시리드가 패배한 거였어."그 말을 듣고, 나는 급히 카드를 떠올렸다. 우스갯소리로, 맞다. 스승님이 부자연스러운 추가를 하지 않았다면, 거기서 이시리드가 패배했을 거야. 만약 뽑지 않았다면 결국 딜러에게 졌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리드의 더블 베팅을 곡예처럼 흉내까지 내면서 네가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카드를 뽑았어. 자폭 그 자체의 카드를 말이야." "그럼 스승님께서는 ------ "한 방 먹였어." 스승님이 육중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멜빈에게 들려주듯이. "셋이서 하면 운의 흐름이 너무 안정적이라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어떻게 해도 너희 둘이 먼저 승리하는 거야. 승리 조건이 천 장이라면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이봐, 라고 스승님이 테이블 밖을 바라보았다.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두 번째 게임에는 또 한 명의 주술사라는 이름의 아젤이 참가하고 있었을 것이다. "글쎄, 그래도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참가자 아젤이 얼마나 코인을 늘렸는지 모르겠고, 어찌된 일인지 하심도 아직 오지 않은 것 같았다. 너희 둘을 이기고 내가 오백 코인을 얻는다면 두 번째 게임을 돌파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종적으로 펨의 선상 연회에서 승리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게 유리할 거야.“ 한 박자, 스승님이 말했다. "하지만 너에게 지는 건 나로서는 용납할 수 없어." 희미하게 멜빈의 숨소리가 흔들렸다. "너는 ------ "사심에서 하는 거야." 라고 말했다. 지금 이 순간,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모험을 잊어버리겠다는 뜻이다. 잠시라도 엘메로이의 이름을 잊게 해주고 웨이버 벨벳으로서 너에게 도전한다는 뜻이다." 스승님 ------ 다시 한 번 스승의 손가락이 동전을 집어 올린다. "결판을 내자, 멜빈 웨인즈." 그 때의 그의 표정이라면. 스승의 말을 듣고 굳어있던 그의 뺨에 갑자기 혈색이 돌아왔다. 붉어지는 듯한, 그것은 청춘의 색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 "나는 계속 이렇게 하고 싶었어. 넌 아니지?" "나도 마찬가지야. 나는 계속 더 높은 등급의 마술사가 되고 싶었어. 지금도 그래. 네가 신대(神代)의 마술을 익혔다면, 대신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수명이 조금 짧거나, 매일 토혈로 고통스러워 증혈제 없이는 살 수 없거나, 제대로 외출하는 것조차 목숨이 걸린다는 것을 너그럽게 받아들여라.“ "하하하, 그런 말 하지마." 멜빈이 웃는다. 딜러가 손을 공개한다. 6과 7, 총 13. 규칙대로 카드를 추가하고 그림패로 버스트! 스승과 멜빈이 쌍방 승리가 되어 동전을 더 받는다. "네가 진심이라는 걸 잘 알겠어. 내 건강 상태도 가정환경도 다른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진심으로 부러워하는구나. 그런 면이 정말 마술사다운 면이 있구나. 알고 있니? 옛날 엘메로이 교실에서 네가 가장 마술사 같았어." "당연하지. 처음부터 내가 가장 마술에 열정을 불태웠어. 다른 유상무상과 비교하지 말라고, 이 마녀사냥꾼아." 스승님의 말투가 갑자기 바뀌었다. 옆 테이블에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은 잠시 동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십여 년 더 어린 학생 시절의 두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예전에 스승님이 말씀하신 적이 있다. 젊었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방황하고 후회만 했다고. 멜빈도 이야기했었다. 젊은 시절의 스승은 날카롭고 타인을 가까이 하지 않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둘 다 아마 진심이었을 것이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은 10여 년 전 학생 시절과 같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네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 나는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겨우 시계탑에 들어갔는데, 너는 어머니가 준 거라며 계속 컬렉션을 자랑했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 "응, 물론 넌 안 됐어. 애초에 재산을 처분하지 않으면 시계탑에 입학조차 할 수 없다면, 그런 길은 목표로 삼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알겠지? 노력이란 건 어디까지나 재능과 환경이라는 전제가 갖추어진 후에나 쓸 수 있는 카드야. 그런데 넌 억지로 끼어들었을 뿐 아니라, 청강생인데도 케이네스 선생님에게 논문을 강요하기도 했잖아...... 뭐, 케이네스 선생님이 보기에 학생이 내는 논문 따위는 너뿐만 아니라 모두 엉터리 결함품이었을 테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 "그런 거 알아요. 당시 내 논문이 형편없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다른 사람이 소극적이었던 것까지 책임질 수는 없지 않느냐. 대체로 넌 그런 주변 반응까지 계산해서 엉터리 계약을 맺은 것 아니냐?"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 마치 두 아이가 서로 고집을 부리며 부딪치는 것 같다. 서로 진지하게 다투고, 진지하게 싸우고, 진지하게 삶을 저울질하고 있다. 진심으로 서로를 파멸시키려 하고, 진심으로 서로를 ...... 어쩌면 무언가로부터 구해내려는 마지막 말이 떠오른 것은 단순한 연상일지도 모르겠다. 혹은 망상일 수도 있고, 무의식적인 욕망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이 이토록 강하게 마주하고 있으니 뭔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싶었다. 지금 이 순간, 모나코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도, 연락이 두절된 엘고들도 머릿속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1 스승님과 멜빈의 동전이 어느새 다 모였다. 둘 다, 삼백 장! 그토록 따라잡지 못했던 멜빈의 동전에 스승님은 드디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드디어구나." "여전한 노로 '마'다." (「相変わらずのノロ「マだ」) 멜빈이 욕설을 내뱉었다. "야, 웨이버, 만약 옛날 엘머로이 교실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할래?" "선생님 수업을 더 진지하게 들을 거야." "틀림없어. 그럼 정말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어? 대신에 지금의 학생들과 그곳의 제자들도 사라지게 된다면?" 몇 초 동안 스승은 침묵했다. 고민 중인가. 아니면 멜빈의 진의를 가늠하지 못한 것일까. "듣고 어떻게 할까요?" "왜냐면 언젠가 너, 웨이버-벨벳으로 돌아갈 테니까." 갑자기 멜빈의 목소리가 부드러워졌다. 그래서 생각났다. 예전의 어느 겨울날, 멜빈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언젠가 그는 로드 엘멜로이의 이름을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게 될 거야. 2세나 3세 같은 게 아니라 진짜 로드 엘멜로이로서 말이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렇게 되더라도 제게 스승님은 스승님입니다." "플랫에게는 교수님이고, 카우레스와 루비아, 수빈에게는 선생님입니다. 다른 제자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변함없을 겁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 그리고 지금 상급 사도의 카지노에서 스승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돌아가도 언젠가는 돌아올 거야. 하지만 지금의 나는........ 말을 이어가던 스승님은 시선을 떨어뜨렸다. 손에는 동전이 빛나고 있었다. 사자 동전. 독수리 동전. 악어 동전. 각각 가치는 다르지만, 그 빛깔은 한 치의 차이도 없다. "아, 그렇구나." 스승님은 중얼거렸다. 다른 동전에 비해 조금 유머러스한 악어 동전의 표면을 쓰다듬자, 스승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나는 가슴을 펴고 웨이버-벨벳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엘메로이 2세로서 해야 할 모든 일을 끝내고, 해야 할 속죄를 마친 후, 나는 그저 마술사가 되고 싶어요.“ '군주에서 평범한 삼류 마술사로? 상급 사도와 다른 마술 조직의 우두머리를 상대하고, 세계 각지의 비경을 돌아다니는 모험을 끝내고 어두운 자료실에서 먼지 쌓인 책을 만지작거리고 있단 말인가?“ "그게 바로 내 본심이야. 넌 모르겠지." "알고 싶지도 않네." 웃으며 멜빈은 자신의 동전을 내기장에 놓았다. 그 후 무승부가 세 번이나 이어졌다. 마치 고집을 부리듯 스승도, 멜빈도, 딜러도 모두 같은 숫자를 만들어 버렸다. 마치 모래성이 만들어졌다가 다시 무너지는 것을 보는 것 같았다. 네 번째 무승부로 스승과 멜빈은 동전 백 개를 걸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 "야 웨이버" 그의 입술에서 말이 툭 튀어나왔다. "내기 하나 더 걸지 않을래요?" "뭐야?" "너의 마술각인이야." 스승이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것은 엘멜로이 2세에 봉인되었을 때 스승이 라이네스에게 담보로 맡긴 것이었다. 방금 전 갑자기 겨울날을 떠올린 것은 예감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때 멜빈과 이런 대화도 나누었다. '이 세상에서 웨이버-벨벳에 대응하는 마술각인은 이것밖에 없다. 마술사를 배신하지 못하게 한다는 의미에서는 최고의 담보야. 처음부터 삶의 보람을 앗아가는 것이나 다름없으니까요." 다른 사람에게는 가치가 없어도 스승님에게는 유일한 마술각인. 스승님은 한쪽 눈썹을 움직이며 물었다. "내 마술각인은 라이네스의 것일 텐데........“ "물론이지. 나는 그냥 맡기고 있을 뿐이야. 하지만 사실 네 마술각인, 지금 두 개가 있잖아? 그러자 스승님의 얼굴이 굳어졌다. "너 ------ 아이아이기를 하고 있었구나." (「お前······あいはぎをやっていたのか」) "스승님, 그거요?" "한 장의 종이를 얇게 두 장으로 벗겨내는 기술이지. 보통 예술에서 진작을 두 장으로 나누거나 수복하는 데 쓰이지만, 마술의 세계에서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어. 극히 연륜이 짧고, 기록이 적은 마술 각인에 한해서지만, 마찬가지로 두 개로 나누는 것이 가능하죠." 스승님의 설명에 나는 침을 삼켰다. "그런 방법이 ------? "보통은 주식을 나눠 갖는 게 낫지, 우선은 안 쓰이지. 애초에 연륜이 얕은 마술각인을 복제할 의미 따위는 전혀 없어. 솔직히 나도 그런 기술 따위는 잊고 있었을 정도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 "멜빈, 너, 왜 그런 것에 손을 댄 거야? "언젠가는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오늘 같은 경우." "질문을 바꾸자. 언제부터 했어?" "십 년 전. 오늘이 올 줄 알았으니까." 부드럽게 멜빈이 대답한다. 그것은 자신이 멜빈을 처음 만나기 전의 일이다. 방황해의 마술사의 제자가 된 것 따위는 상관없다고. 오래전부터 이 날을 위해 준비를 해왔다고. "응. 원래의 마술각인은 줄 수 없어. 라이네스 아가씨의 소유물이니까. 하지만 다른 마술각인은 줄 수 있어. 무슨 뜻인지 알겠지? ...... 내가 로드 엘메로이를 그만둘 때 정식으로 돌려받게 될 거야." "몇 년 후? 십 년? 이십 년?" 멜빈의 목소리는 몹시 달콤했다. "십 년이나 이십 년만 빨리 마술각인에 글을 쓸 수 있게 될 거야. 진짜 마술사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5 사소한 장난이겠지, 하고 미모의 조율사가 웃었다. "내가 지면 내게서 무엇을 빼앗을 셈인가?" "군주의 지위를 받겠다." 부드러운 악마처럼 멜빈이 속삭였다. 아, ------ 라고 소리가 나올 뻔했다. 어쩌면 처음부터 멜빈은 그럴 생각이었던 것은 아닐까? 도박의 마지막 순간, 스승에게 이 거래를 제안하기 위해서만 선상 연회에 참석한 것은 아닐까. "무슨 뜻이야?“ "그대로야, 넌 이제 군주 따위는 그만두면 돼. 이것도 라이네스 양과의 계약에 의한 것이겠지만, 자기 강제 증명 같은 마술적인 강제 수단을 취하는 것은 아니지 않겠지? 그렇다면 상관없어. 우리 엄마가 민주주의의 각 군주에게 건너갈 테니 넌 그냥 도망치면 된다. 그 뒤의 일은 다 맡겨도 괜찮아. 뭐, 한바탕 고생을 하긴 하겠지만, 현대 마술과의 새로운 군주 로드 웨인즈도 나쁘지 않겠지?“ 멜빈의 가문은 시계탑의 3대 귀족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자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결코 단순한 자랑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웨인즈 가문은 시계탑을 뒤흔들 만큼의 권력과 재력을 겸비하고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6 "후, 후후후------ 스승님은 웃고 있었다. "내 마술각인과 군주의 자리를 같은 저울에 올려놓는 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불균형하지 않겠어?" "전혀 그렇지. 마술적으로는 네 마술각인이 1유로의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야." 멜빈도 인정했다. "하지만 너한테는 어떤가?“ 스승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그 손가락이 떨리면서 거짓으로 움켜쥐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스승은 마술사로 남고 싶었던 것이다. 아무리 재능을 키우든, 아무리 권력을 얻든, 그런 것은 스승의 바람과는 전혀 상관없고, 사실은 그저 마술사로서 대성하고 싶었을 것이다. 마술각인이란 바로 그것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부품이었다. 군주란, 그것을 위해 언젠가는 반드시 풀어야 할 사슬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7 "나는 ------ 말끝이 흔들렸다. 이겨야 하는가? 져야 하는가? 그마저도 헷갈려 스승의 숨이 막혔다. "나는 ------ 다시 한 번 중얼거렸을 때, 스승님이 뒤를 돌아보았다. 어깨에 얹혀있던 손을 드디어 알아차린 것이다. "------ 레이디" ------ 스승님 라고 말하며 밀어내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지금은 이렇게 말해야 했다. "이건 일반 도박이 아니라 마술사의 도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편파적이라는 이야기였죠. 그럼 제 몫도 저울에 올려주세요." "이히히히히, 나까지 합치면 둘이서 반반이 되겠네." 오른쪽 어깨의 고정 장치에서 애드가 웃었다. ------ 편견이 있긴 하지만, 누군가가 기도한 만큼 카드가 좋아지지는 않거든." "그러니까 괜찮아요." 라고 말했다. "이겨도 좋고, 져도 괜찮아요. 하지만 스승님이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을 해 주세요." "이기든 지든 ...... 반복해서 말하자 스승이 불현듯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 그렇게 생각해도 되겠군. 하지만 이 국면만큼은 내가 지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상대가 상대니까." 웃음을 머금은 채 스승님이 내 손을 만졌다. 손끝이 얼음처럼 차갑게 식어 있었다. 하지만 떨림은 멈춰 있었다. "그 내기, 받아들이자. 멜빈." "좋아, 친한 친구“ 멜빈이 웃는다. 스승이 딜러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딜러의 손에서 운명을 결정짓는 카드가 미끄러져 나왔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8 "너는 왜 그렇게 이 승부에 집착하는 거지? 설마 군주의 지위를 원하는 것은 아니겠지? "너에겐 2주 정도였지만, 나에겐 이 한 시간이 전부야." 그 시간의 의미는 나 자신에게도 뼈저리게 느껴졌다. 제4차 성배전쟁 스승이 정복왕 이스칸다르와 싸웠던 황금의 시간. "갑자기 일본을 간다고 하고, 급히 돌아와서 마치 변해버린 동급생들을 보고 내가 얼마나 놀랐고,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알겠어? 내 몸은 계속 쇠약해져 가는데, 고작 2주 정도의 모험으로 마치 부화하는 것 같은 상대를 보여줘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겠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9 "알 리가 없지. 너조차도 내 마음을 알 수 있겠어?" "뭐, 어차피 남의 일이니까." 쉽게 말을 거둬들이는 것 같았는데, 어쩌면 그렇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스승님도 멜빈도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무언가를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말이 부족해도, 혹은 말이 지나쳐도 말이다. 의미가 없다고 외치면서, 그래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어쩌면 이 두 사람은 서로 닮은 점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너 혼자서만 모험을 하고, 기적처럼 살아남아 마치 운명을 바꾼 것처럼 새로운 일을 해내고. 그런 걸 보면 오래전에 죽었던 나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대로 살면 되겠지" "그게 의외로 어려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너밖에 없어." 장난감을 독차지한 아이처럼, 멜빈이 모욕감을 드러냈다. "그런 건 교활한 거지. 나도 나눠줬으면 좋겠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0 스승은 뭐 그런가 보다 하는 표정을 지었다. 어이없다는 듯이, 하지만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듯이, 불쾌하다고 소리치고 싶은데 의지가 없는 듯이, 겉과 속이 다르다는 듯이. 겉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듯이 "그럼 어쩔 수 없지" "아, 어쩔 수 없지" 서로 웃고 있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1 그 다음, "추가". 멜빈의 손에는 새로운 카드가 한 장 더 주어진다. 하트 4 이것이 바로 운명의 계시인가? 멜빈의 손에 하트 A, 2, 3, 4가 들어왔다. 총 20개 스승님과 무승부가 되었다. "정말이지, 잘했어" 멜빈이 가볍게 관자놀이를 쓰다듬었다. "무승부로 끝낼 수는 없겠지." 속삭이며 테이블을 두 번 두드렸다. 히트 "추가」. 새로운 카드는 하트 5. A를 11로 세고 A를 1로 세어 총 15. 총 15. 소프트 핸드에서 하드 핸드. 이상한 순서였다. 만약 다음에 하트 6이 오면 21 블랙잭이다. 관객들도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 테이블을 지켜보는 이들은 당연히 마술사의 도박이 편파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터. 그렇다면 마지막 편파도 있을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자신은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에드도 침묵했고, 스승의 숨소리만 고요히 들릴 뿐이었다. 히트 '추가' 멜빈이 테이블을 두 번 두드렸다. 새로운 카드가 딜러에게서 미끄러져 나왔다. 하트 7. 패배 환호성이 가슴 속에서 폭발할 것 같았다. (------ 아직이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중요한 딜러의 손이 정해지지 않았다. 카지노의 승부는 원래 딜러가 하는 것이다. 그리드에 의해 예외적으로 플레이어들 간의 싸움이 되었지만, 여기서 스승이 딜러에게 패하면 단순히 둘 다 대부분의 코인을 잃은 것뿐이다. 아마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두 번째 게임을 돌파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딜러의 표지가 된 페이스 카드는 A였다. 뒤집어보니 다이아몬드의 4였다. 한 장 더 넘기면 이번에는 스페이드 잭. 한 눈의 잭. 만약 카드의 순서가 반대였다면 네이티브 블랙잭이었다. A를 11로 세고, A를 1로 세고. 소프트 핸드에서 하드 핸드로. 한 장 더. "축하합니다." 딜러가 고개를 숙였다. 클럽 4 딜러의 손이 총 19개로 멈췄다. "로드-엘멜로이 2세님의 코인 오백 개 획득을 확인했습니다. 두 번째 게임 돌파를 인정합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2 후유키시의 성배전쟁을 해체한 인물. - 캐릭터 마테리얼 中, 로드 엘멜로이 2세 항목의 끝내용

*23 2010년 대 : 제5차 성배전쟁 약 10년 뒤. 로드 엘멜로이 II세(본명은 웨이버 벨벳. 제4차 성배전쟁의 마스터 중 한 명)가 후유키시에 방문해 토오사카가의 당주와 함께 대성배의 완전해체에 나선다. 마술협회는 대성배의 수복을 획책하고 있었기 때문에 양자는 완전히 대립. 성배전쟁과도 필적하는 대소동 끝에 대성배는 해체된다. 후유키시의 성배전쟁은 여기서 완전한 종결을 맞이하게 된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24 그럴게 타이틀부터가 『거짓』입니다. 본래 있을 수 없었던 미래를 형태로 한 것이 『Fake』입니다. 나리타 료우고라는 작자에게, TYPE-MOON 전기설정으로 좋을대로 날뛰게 하기 위한 패러랠입니다. 예를 들면 엔키두와 길의 관계. 이 세계의 신화에서 두 사람이 이르는 결말은 『stay night』에서도 『Fake』에서도 같습니다만, 그 과정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작품마다의 차이를 분류한다면, Zero는 『stay night와 조건은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세계』. Apocrypha는 『도중까지는 같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 엘메로이의 사건부는 『완전히 같은 세계, 단지 산다 마코토 스파이스로 인해 대기농도가 조금 다른 농밀한 마술물』. 그리고 『strange Fake』는 『같은 조건, 같은 결말을 맞이했으면서, 어째선지 완전히 다른 세계』. (중략) Fate 팬 여러분 중에서는 『이거, Fate 본편보다도 나중의 이야기인데, 어느 루트의 미래인 거야?』하고 생각하는 분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관해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위작이기에 수수께끼 루트』라는 것으로,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서장 중에서 『옵저버』인 두 사람이 페이지를 펄럭펄럭하고 넘겼습니다만, 저것이 한 장 넘겨지는 것으로 『세계의 루트』가 변경되었다고 여겨주시면 충분합니다. 길과 엔키두에 관해서는, 나스씨가 CCC에서 잔뜩 적어주셨지만,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이미 신물이 났다는, 분들에게도 즐길 수 있도록, 조금 다른 『기점』으로부터 이야기를 계속하려 합니다. (최대의 상위점은 이 1권에서 이미 그려졌습니다) 나스 씨가 해설에 말씀하신 것처럼, 『레일을 타고 갔을 터인데, 어느샌가 하늘을 날고 있다』라는 느낌입니다만 ----- 역시 저로 『Fate』 본편의 정식적인 미래인 『해체전쟁』은 나스 씨 본인의 손으로 수 십년 이내에 적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기에, 이쪽은 하늘을 날아가면서 높은 곳에서 구경하며 술이나 한 모금 하도록 하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 나스 키노코 후기

*25 산다 : 웨이버가 그대로 계속 성장한다면, 자신이 과거에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도 깨달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말하자면 웨이버 때문에 케이네스는 패배했고, 엘멜로이 가문은 몰락하고 말았죠. 이 때문에 웨이버의 핵심에서 '속죄'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0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인터뷰의 내용

*26 라스트 케이네스와 엘멜로이 2세의 대화에 눈물을 흘린 팬도 많지 않았을까요. / 산다 : 일단 사전에 우로부치 씨한테 '이런 소재를 쓰고 싶습니다.'라고 언질은 해뒀고, 우로부치 씨도 이런 느낌으로 해주었으면 한다는 요망이 있었습니다. 케이네스는 이미 죽어버렸기 때문에 어떤 의미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한 감각이죠. - 타입문 에이스 vol.10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인터뷰의 내용

*27 「……옛날, 같은 말을 스승님께 들었었지」「틀림없이 우수한 스승이었겠죠」「물론이지. 마술사로서는 이 이상 할 것 없이 우수했었고말고. 엘멜로이의 이름에 진정으로 어울리는 건 그 분 밖에 없다. ……없었다」(중략) 「믿을지 어떨는지는 모르겠지만」하고 서두를 깔아두고서, 스승님이 말을 계속했다. 「케이네스 스승을 죽인 건 내가 아니야. 어느 검의 영령(세이버)과 그 마스터다. 나는 케이네스 스승의 최후를 보지도 못했지. ――하지만 말이야, 후에 알았을 때는, 역시 슬펐다」「슬펐다?」「그정도의 인재가 허무하게 산화한 것도, 그 사람이 봐왔던 경치를 결국 나는 한 번도 공유할 수 없었던 것도, 그저 손쓸 수 없이 슬펐다. 그것 뿐이다. 말주변이 없어서 미안하군」-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8 두 사람의 관계는 결코 양호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수한 마술사가 으레 그러하듯 선대 또한 인격자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모양이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학생일랑 애당초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 설마 그 학생이 로드 엘멜로이 2세라는 이름을 대게 될 줄은 둘 다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다…… . 라이네스는 그런 말과 함께 심술궂게 웃었다. 그래도. 선대의 등은 두 눈에 똑똑히 남은 것이리라. 마술사로서 이상형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맨 먼저 떠오를 정도로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9 "당신에게도, 협력받아야겠죠." 트렁크가, 열린다. 틈새에 손을 집어넣어, 내용물을 끄집어낸다. "원래의 에미야의 가전 마술은, 체내나 고유결계 내와 같은 세계의 간섭을 받지 않는 장소에서, 극한까지 시간을 가속시키는 술식입니다. 과연 고유결계는 타인이 흉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만, 다행히 세계와 단절된 영묘 알비온이라면 애초에 세계의 간섭력이 낮아. 당신의 술식은 충분히 이용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꿀렁꿀렁 나온 것은 커다란 병이었다. 안측에는, 상처입은 뇌에 신경, 그리고 안구가 부속되어 있다. 봉인지정 마술사를 이렇게 보존한다...... 는 것은, 마술사라도 알고 있는 자는 한정된다. 우선 뇌와 신경, 마술회로를 뽑아내, 보존액에 담근다. 남은 부속물은 그 때 나름이지만, 이 병 그 자체가 과거의 육체, 혹은 지금의 외골격으로서 기능하는 것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30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인명】 본편 미등장이면서, 이름은 몇번이고 나오는 엘멜로이 2세의 스승. 선대 로드 엘멜로이. 광석과의 군주(로드). 십대에 전위(프라이드)를 얻어 신동의 이름을 확립한 뒤, 이십대가 되자마자 색위(브랜드)의 계위까지 획득. 지상예장으로서 인정받는 월령수액(볼루먼 하이드라저럼)까지 만들어낸 것 뿐만 아니라, 강령과의 군주(로드)의 딸과도 혼약해, 순풍만범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인생을 구가하고 있었다. 만, 이것은 제4차 성배전쟁에 참가할 때까지의 이야기. 여기까지 업적을 쌓아올려, 성배전쟁에도 당연히 여유롭게 승리할 셈으로, 수많은 예장을 준비한 케이네스는 무참하게도 그 전부를 잃고, 제4차 성배전쟁에서 패배한다. 이 때, 그의 마술회로도 원류각인도 파괴한 마술 사용자의 이름은 에미야 키리츠구. 후에, 하트리스가 신령 이스칸다르의 술식에 가져온 봉인지정── 에미야라는 이름의 마술사는, 그의 아버지에 해당한다. 8권 라스트, 10년을 넘어서 사부를 죽인 이름을 본 엘멜로이 2세는, 과거에서 날아온 총격에 맞은 기분이었겠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31 사건부 본편 후에, 그레이의 변화를 막기 위해서, 선대인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가 중도에 남긴 수많은 논문에, 마침내 손을 대게 된다. 결과적으로 2세는 선대가 심심풀이로 잔뜩 써제낀 대량의 이론을 재해석·분류통합하게 되지만...... 언젠가, 『로드 케이네스 비술대전』이라 제목 붙여지는 마도서의 시작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32 "나는 케이네스 스승님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칩을 회수하면서 스승이 말했다. "설령 지금 내가 케이네스 스승님과 재회한다고 해도 사이가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존경할 만한 상대인 것은 확실하다. 내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분임에는 틀림이 없다." 왠지 그런 생각이 든다. 호불호 외에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그것은 사회의 구조이거나, 혹은 운명의 장난이거나, 어쨌든 본인들도 어쩔 수 없는 형태로 타인과 타인을 연결시켜 버린다. 그리고 연결된 자는 단순한 호불호가 아니기에 특별하고 복잡한 감정을 품게 된다. 스승과 케이네스의 관계는 바로 그런 관계가 아니었을까. 조용히 스승은 선언한다. "그러니까 이 사건의 범인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어" "좋아, 웨이버" 멜빈이 말했다. 눈동자를 가늘게 뜬 눈동자는 눈 속에 숨어 있는 은빛 여우를 닮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3 케이네스 : 어젯밤 아치졸데에게 물어보았다. 라이네스의 대리라니, 잘도 근거 없는 허풍을 떨어 주셨군. / 엘멜로이 : 그럼에도 여전히 저희와의 회견에 응해주셨다, 란 것은……. / 케이네스 : 밝혀 내고 싶은 것도 달리 있다. 어젯밤의 캐스터에 대해 무언가 의미 있는 듯한 발언 말이다만. 어째서 성당교회의 동향을 사전에 아는 것이 가능했지? / 엘멜로이 : 그것이 저에게 있어서 사후……먼 과거의 기억이기 때문입니다. / 케이네스 : 뭐? / 엘멜로이 : 부두에서 서번트 전이 일어난 다음 날 아침, 감독역이 각 진영에 소집을 걸어 캐스터의 우선적 말살과 그 보상을 제공한다. ……저의 지식은,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당신이 당초 이 싸움에 대비해 소환할 예정이었던 것이 정복왕 이스칸달이었던 것. 그를 위한 성유물을, 시계탑의 청강생 웨이버 벨벳에게 도난당해, 어쩔 수 없이 디어뮈드 오 디나를 사역하고 있는 것. / 케이네스 : 어째서 그걸……. / 엘멜로이 : 그 서번트에게 마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혼약자인 솔라우 누아다레 소피아리 양이었지요. 지금은 주의를 위해 별실에 대기하고 있는 것이겠죠. 뭐 경계하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 케이네스 : ……. / 엘멜로이 : 아아 솔라우 양이라고 하면, 당신의 서재에 연애 편지의 초안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에에, 분명 서두는, [아름다운 내 사랑 그대여, 그 눈에는 아침 이슬의 반짝임을 담고……] / 케이네스 : 에에이, 그만두지 못할까! 이제 되었다! 네놈은 대체 뭐 하는 놈이냐!? / 엘멜로이 : 레이디 라이네스의 대리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직함을 다는 것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정도 뒤의 일이 됩니다. 그렇기에 지금 말씀드린 것들은, 전부 저의 [과거의 기억]에 해당하는 사정입니다. / 케이네스 : ……호호오. / 엘멜로이 : 거기에서 일소에 그친다는 것은, 역시 아치볼트의 장, 이라고나 할까요. / 케이네스 : 시간도행자인가. 그런 연구에 혈도를 올리는 부류도 있다고는 들었다. 실현의 전망따윈 없는, 바보같은 탐구라고 생각했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좀 더 납득가는 설명이 필요하군. 마법에 손이 닿을 정도의 술리라고 하면, 당연, 어중간한 것일 리는 없겠지? / 엘멜로이 : 그렇다면, 요점만 간추려서 설명하겠습니다. 잠시 경청을. / 케이네스 : 과연, 지구환경 모델을 투영해 과거를 관측, 영령소환 시스템을 응용한 레이시프트…… 그것들 전부를, 영자연산기의 도입으로 가능하게 한 것인가. 영자연산기……아틀라스원에서는 그런 시도가 행해지고 있다, 고 풍문으로 듣기는 했다만……. / 엘멜로이 : 네. 그 전부의 마술적위업이, 아치볼트 문벌에 의해 달성되게 됩니다. / (에—엣) / 엘멜로이 : (거기, 얼굴에 내지 마라!) / 마슈 : (선배 여기는 포커페이스입니다!) / 포우 : (포우포우포우……) / 케이네스 : 미래의 아치볼트가, 거기까지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고? / 엘멜로이 : 물론 케이네스 경의 탁월한 지휘와 통솔이 있었기 때문에 나온 성과입니다. 금후 시계탑에서의 당신의 약진이……. 여러 학류의 성과를 흡수해 이 일대 프로젝트 [칼데아]의 실현에 다다른 것입니다. / 로만 : (저 세상의 올가마리 소장이 듣는다면, 대체 무슨 얼굴을 할 지……) / 마슈 : (네,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 케이네스 : 흥. 나에게 아틀라스원과의 유대는 없다. 오히려 그 편벽들은 까닭 없이 싫어하고 있지. 그 비관주의자들과 손을 잡을 일은 없다.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후, 후후후. 그런가—, 응, 뭐 있을 수 없는 이야기는 아니군! / (에—엣)/ 로만 : (에—엣) / 마슈 : (시계탑의 로드란……) / 케이네스 : 이야, 슬슬 강령과와 광석과만으론 파벌싸움의 결정패로서는 부족한가, 라고는 생각하고 있었다. 무언가 다른 종류의 연구에도 손을 댈 시기일까 하고 말이지. 음, 그렇지만 설마 그런 방향으로도 재능이 있었을 줄이야 나는. 그런가—. 나이 먹어서도 어른스럽지 못하게 진심을 내버리는가—. / 로만 : (얼레——!? 뭔가 이미지 달라, 저 사람 이미지 다르지 않아!?) / 디어뮈드 : 역시나입니다! 예에, 이 디어뮈드는 믿고 있었습니다. 마스터는 비록 지금은 여러가지로 위태롭지만서도, 장래엔 반드시 큰 일을 달성하실 분이라고! / 엘멜로이 : 물론, 기술적 성과만이 아니라, 소피아리가의 경제적 원조에 의한 것도 큽니다. 칼데아의 시설구축에 달하는 막대한 경비가 마련된 것도, 당신과 미래의 사모님과의 금슬 좋은 사생활에 기인한 것으로. / 케이네스 : 이야, 후하하. 마술의 구도에만 전념하고 있던 내가, 과연 가정인으로서 성공할 지 어떨지……. 일말의 불안은 있었다만. 그런가—. 후하하하하! / 마슈 : (아아, 로드가 먼저 랜서 진영을 같은 편으로 만들려고 했던 게……) / 로만 : (가장 속이기가 간단하니까, 일지도) / 포우 : (……포, 우) / 엘멜로이 : 그런 것으로, 저희는 당신에게 아치볼트의 영광의 계단을 확실히 쌓아 주실 것을 부탁하기 위해 온 것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시간도항에 의한 과거 간섭에는 여러 금칙이 따릅니다. 너무 대규모의 원조까지는 할 수 없겠지만, 정보면에서라면……. / 케이네스 : 음, 그대들의 개입만 있으면 전황의 여러 단계에서 적에게 선수를 칠 수 있다는 것이군. / 엘멜로이 : 먼저 캐스터의 배제입니다. 아직 다른 마스터들은 표적의 잠복 장소를 모릅니다. 먼저 습격을 걸면, 감독역이 확약한 추가 령주도 당신의 것으로. / 케이네스 : 멋지군! 아직 1획도 소비하지 않았는데, 새로 4획 째의 령주가 이 손에 새겨진다는 것인가. 크크크, 이 싸움, 이미 이긴 것과 다름 없지 않나! / 케이네스 : 그런데, 반은 놀이 기분으로 참가한 이 싸움이다만. 일부러 미래의 후예가 간섭해온다니……. 이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라는 건가? / 엘멜로이 : 그렇게 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라는 정도로 생각해 주십시오. 저희들은 과거에 간섭하는 것에 의해, 이미 확정된 사상에 관해서 밖에 언급할 수 없습니다. 아직 이 시간축에 대해 아무에게도 관측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개편의 여파가 너무 커져, 억지력을 발동시킬 지도 모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스승님과 멜빈의 동전이 어느새 다 모였다. 둘 다, 삼백 장! 그토록 따라잡지 못했던 멜빈의 동전에 스승님은 드디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드디어구나." "여전한 노로 '마'다." (「相変わらずのノロ「マだ」) 멜빈이 욕설을 내뱉었다. "야, 웨이버, 만약 옛날 엘머로이 교실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할래?" "선생님 수업을 더 진지하게 들을 거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5 웨이버 : 그럼, 슬슬 맥켄지가에 인사하러 가볼까. - 아넨엘베의 하루의 에필로그

*36 << 추적은 가능한가? >> [ 문제없다. 유그드밀레니아의 마술사에게 사역마 감시를 붙여뒀지. 놈들은 짐작 가는 곳이 있는 모양이다 ] << 루마니아 국외로 나갈 가능성은 있는 건가... 어떻게 생각하나? >> 엘멜로이의 말에 시시고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가능성이라면 극히 높다. 하늘을 나는 요새인 것이다. 속도가 아무리 느리다고 해도 국외로 나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 속도가 불명확하다. 아직 확실하지 않아 ] << 그런가. 이미 루마니아 주변국들에 회수부대를 파견해 두었다. 상황에 따라 즉시 회수에 돌입하겠다 >> [ ...알겠다 ]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마술협회는 만전의 태세를 갖춘 모양이다. 그것도 그렇겠지. 소원을 이루는 정도가 아니라 대성배 그 자체가 손에 들어올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것이 시계탑에 옮겨지면, 바로 다음 성배전쟁이 시작될지도 모르겠다. ...과연 이쪽이 소원을 이룰 여유는 있는 걸까. [ -뭐야, 마스터. 이놈들, 성배를 가로챌 생각 아냐!? ] 슬쩍 등 뒤로 다가와 보고 있던 세이버가 큰 소리로 화를 내기 시작했다. 시시고우가 놀라 굳어버렸고- 휴대전화 건너편의 엘멜로이도 동요했다. << 지, 지금 목소리는? >> [ 실례. 이쪽의 서번트다 ] 수습해 보려는 시시고우를 제치고 세이버는 재빨리 휴대전화를 빼앗아 소리쳤다. [ 어이! 말해 두겠지만! 성배는 우리꺼야! 새치기 따위 냅둘까보냐! 듣고 있는거야!? ] << ... >> 절규하는 엘멜로이. 당황해 휴대전화를 되찾으려는 시시고우 그것을 한 손으로 밀쳐낸 붉은 세이버(모드레드)는 계속해서 거침없이 외쳤다. [ 대답해라! 마술사(메이거스)! 성배는 이쪽 소원을 이룰때까지 넘겨줄 수 없다고! 알았어!? ] << ...아, 알겠다 >> 대답에 만족했는지 붉은 세이버는 휙 하고 핸드폰을 집어 던졌다. [ 아- 지금 건... 서번트의 헛소리라 생각하고 넘어가 주었으면 하는데 ] 그걸로 넘어갈 리가 없다, 고 각오하면서도 시시고우는 구차한 변명을 했다. 긴 침묵이 이어진 후 놀랍게도 엘멜로이는 화를 내기는커녕 살짝 유쾌하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 실례. 당신도 서번트 때문에 고생이 많군 >> [ ...뭐 그렇지 ] << 이번 건은 불문에 부치겠다. 회수는 신속하게 진행된다. 재빠르게 소원을 이루는 편이 좋을거야 >> 통화가 끊어졌고, 하아 하고 시시고우가 한숨을 내쉬었다. [ 어이, 지금 내 욕한 거 아냐? ] [ 안 했어. 아니 그것보다, 너말야...아니, 됐다. 상황은 다를 게 없나 ] 결국, 마지막까지 시시고우 카이리가 살아남을 경우엔 서번트도 존재한다는 것이 된다. 서번트가 죽은 상태로, 자신이 살아남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시시고우로서는 서번트의 정체를 될 수 있는 한 감춰두고 여의치 않을 경우, 그들의 회수를 지연시키고 싶었지만- [ 그래 그거야! 마스터가 성배를 원하는 한 나는 마스터의 서번트니까 말이지! ] [ 안심해. 포기한 거 아니니까. 그럼, 나는 잠시 작업에 들어간다. 너는 자유행동으로 들어가도 상관없어. 호텔 옥상에 가던, 관광을 하던, 마음대로 해라 ] [ 으음... 괜찮을까? ] [ 잠시 동안 틀어박힐 것 같다. 해질 때까지는 돌아오는 게 좋겠지 ] [ OK. 그럼, 마음대로 해 주겠어 ] 시끄러운 악령(폴터가이스트)급으로 소란스러운 서번트가 방을 나서자 시시고우는 어휴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37 「역시 녀석은...... 바보에 멍청이다.....」볼에 경련을 일으키면서 신음하는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같은 자리에 있던 노령의 남자 ---- 로코 벨페반이 한숨을 토해낸 뒤 입을 열었다.「동정하네. 2세나리」두 사람이 보고 있던 것은, 스노우필드 현지에 잠입시켰던 마술사로부터 받은 영상이었다. 마술통신에 사용하는 물거울(水鏡)에 비춰지고 있던 것은, 스노우필드의 지방 케이블 TV의 뉴스 영상을 녹화한 것이다. ---- 『에? 이거, TV방송입니까!? 우와 --, 교수님이나 라이네스씨, 보고 있을려나아!』 그런 것을 말하고 카메라를 향해 들떠있는 플랫을 본 순간, 엘멜로이 2세는 위장이 대단히 서투르게 바이올린을 켜면서 댄스를 추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했다. 미간에 주름이 깊게 파인 엘멜로이를 보고, 로코가 연민이 섞인 말을 한다. 「떠맡긴 나에게도 책임이 일부는 있을 테지만, 솔직히, 아직 저녀석을 감싸길 계속하는 자네에게는 감복을 넘어서 질릴 정도라네」노령의 마술사는, 끼익, 하고 의자를 삐걱거리면서 말을 계속했다. 「사제 모두, 교수의 눈을 속이고 성배전쟁에 참가하다니..... 무대포스러움도 가르침의 일부였다는 건가」 「할 말이 없습니다」「하지만 말야, 플랫은 문제아지만, 틀림없는 천재이기도 하다. 만일, 대성배의 시스템을 시계탑에 갖고 돌아오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거야. 그야말로 영령 그 자체를 시계탑에 데려온다면, 역사를 뒤집는 연구대상이 될게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8 「과연, 소환과 학부장이며 강령과의 로드다운 대사군요. 뭐어, 유리피스 강령학부장이라면 『연구대상』을 넘어서서 『자산』이라고 단언할 수 있겠죠」「비꼬는 건 그만둬라, 대리의 로드에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은, 자네가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예,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까지나 자리를 맡아두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아요. 우리 공주가 성숙해지는 것과, 후유키를 시작으로 하는 특수 영지로 떠나간 대일행들이 돌아오기까지, 어느 쪽이 먼저가 될 런지」「비꼬는 건 그만두라고 말했건만」 로코는 시계탑 안에서도 굳센 보수파이면서, 본래라면 엘멜로이 2세와 같은 『보수파에도 혁신파에도 속하지 않는 임시직 로드』따위는 머리 꼭대기부터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이지만, 현재는 마치 거의 대등하다시피 말하고 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그의 입장이 엘멜로이 2세와 조금 닮아있기 때문이다. 본래의 강령과의 로드 ---- 학부장인 유리피스 가의 당주와, 그것과 버금가는 입장인 브람 누아다레 소피아리가, 어떤 특명 때문에 시계탑을 일시적으로 떠나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장기간의 특명으로부터 돌아오기까지의 기간, 로코가 그 대행으로서 로드의 자리에 있는 형태가 된 것이다. 권력욕은 있지만, 자신이 로드의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회의에서는 거의 입지가 좁은 위치가 되었다. 발트메로이를 시작으로 하는 다른 로드들에게 노려봐졌을 때는, 명확히 수명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을 정도다. 그 때문에, 자신 이상으로 좁은 입지에 있는 엘멜로이 2세에는 동정적으로 되버리는 면이 있는 것 같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9 「.... 스승님」극도의 긴장감으로부터 해방되어 스스럼없이,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을 즈음, 그레이가 끼어든 것이다.「또 한 사람, 옵니다」「.....에?」그레이가 노려보는, 숲의 그늘 쪽으로 돌아섰다. 아까의 두 사람과 엇갈려서 나타난 것은, 칙칙한 주황색의 머리를 한 여자였다. 「이런이런. 허겁지겁 와봤더니, 흥미로운 인물이 도래했잖아」 그 여자에게, 오라버니가 크게 눈을 부릅떴다. 「.... 당신은」 그리고, 차근차근 그 용모를 살펴보고, 새근거리듯 읊조렸다. 「..... 고정시키고 있는 건가」「어이어이 첫 마디가 그거냐. 죽여버리고 싶어지니까 그만두라고 군주[로드]」 실로 사납게, 토우코가 말했다. 그리고나서, 가슴 주머니에 넣어져있던 안경을 끼고, 부드럽게 웃었던 것이다. 「처음 뵙겠어요, 로드 엘멜로이 2세. 만나게 되어서 영광이라구요. 아오자키라고 말하면 알려나요」 「당신이, 토우코 아오자키」 오라버니와 토우코의 대화의 의미는, 나에게도 전해졌다. (중략) 「아까, 바이론 경과 스쳐 지나가면서 사정은 들었지만」 산뜻하게 화제를 바꾸어, 토우코는 나의 오라버니에게 묻는다. 「당신이, 이 사건을 맡았다지요?」 「그럴 예정입니다. 재능없는 몸이긴 하지만, 해결에 미력이나마 힘을 쏟아볼까하고」 「그래요. 의외로 도전적인 기질은, 엘멜로이의 전통인 걸까요」 「..... 초면인 게?」 눈썹을 찌푸린 그레이에게, 토우코는 후후 하고 목소리를 죽이며 웃었다. 「2세가 아니라, 선대와는 연이 있었어요. 옛날, 선대 당주의 의수를 제공한 적이 있었지요」 「윽....」 그레이의 표정이 바뀐다. 「그것은.... 제 4차 성배전쟁의.....」 「어라, 알고 있었습니까」 의외라는 듯, 토우코가 눈을 깜빡였다. 크게 목소리를 낸 그레이가, 그대로 경직한다. 「설마, 당신도 그 전쟁에....」 「아아, 오해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내가 직접 참가한 것은 아니에요. 방금 말했듯이, 2세와 제대로 얼굴을 마주한 것은 처음인 걸요. 지불만큼은 2세에게서 받았었지만」 「..... 그랬었군요」 오라버니가, 작게 헛기침을 한다. 숲의 공기에, 그 소리가 공허하게 울려퍼졌다. 「봉인지정은, 집행정지되었다고 들었습니다만」 토우코의 처분에 관한 발령을, 역시나 오라버니는 들었던 듯하다. 뭐어, 이래뵈도 시계탑의 중견인사이니까, 몇 없는 관위[그랜드]의 처우에 관해서는 알고 있는 것이 당연한가. 그에 대해 토우코는, 흥미없다는 듯이 쓴웃음지었다. 「당분간, 시계탑[그쪽]과 이쪽이 타협이 될 때까지만. 과연 몇 년이나 갈 수 있을지」 남의 일같은 말투. 수많은 마술사가 동경하면서, 동시에 두려워하는 봉인지정이, 그녀에게 한해서는 지극히 따분한 국제 뉴스와 같은 취급인 것 같았다. 그것도 또한 관위[그랜드]라는 초월함때문인 걸까. 그게 아니면, 그녀만이 특별하기 때문인 걸까. 「어찌됐든,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기뻐요. 기대하고 있겠어요, 로드 엘멜로이 2세」 손을 흔들며, 엷은 미소를 보내왔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40 - 시로와 엘멜로이 2세에 대해 / 키노코: 원래라면 엘멜로이는 시로와 일생 관련되지 않을 남자고, 시로도 엘멜로이와 관련되지 않을 인간이라 어디까지나 우연히 스쳐 지나가다가 대화를 나누는 정도가 그 두 사람의 세계에 어울립니다. 비가 멈추길 기다리다가 옆에 있었던 사람과 얘기를 했는데 뭔가 좋은 얘기를 나눴던 기분이 드는군. 하지만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 정도의 거리감입니다. / - 엘멜로이로서는 후유키 시에서 왔다고 하니 조금 관심을 가졌다는 정도였던 건가요? / 키노코: 그렇겠네요. 한번 말을 걸어볼까라고 해야 하나. 또 바보가 왔구나 정도죠. 그래서, 실제로 시로와 얘기를 나눠봤더니 '아아, 이 녀석은 마술협회에 오래 있지 않겠구나'라고 이해했죠. / - 그렇게까지 이해를 했단 말인가요? / 키노코: 알죠, 현명하지 않다. 어리석다는 걸 알면서 '정의의 사자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해오면 '아아, 이건 정말로 진짜 바보니까, 이런 침전된 장소에는 오래 안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엘멜로이니까요. - 타입문 에이스 vol.10 인터뷰의 내용

*41 Q. 시로가 영웅왕을 쓰러뜨렸다고 알았을 때의 엘멜로이 2세의 리액션이 신경쓰입니다. / 나스: 의외로 냉정하게 「그게 어쨌다고?」라고 딱 잘라 말할 겁니다. / 타케우치: 대사건이 아니었던 거야!? / 나스: 「대사건이지만,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겠지. 영웅은 인간에 패배하는 것이니까 말이야」라던가, 쿨한 감상을 흘릴 거라고 생각해요. 센 척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것이 엘멜로이 2세. / 타케우치: 기대하고 있던 게임의 발표연장이라던가가 훨씬 좋은 리액션을 취할 것 같아서 얄미워. 나스: 기대하고 있던 게임이 발표연장되었다면 몹시 화나서 이런 멋진 대사는 할 수 없을 거야 분명.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BD 박스2 부록 일문일답의 내용

*42 "엘멜로이 2세라. 제대로 이야기한 건 한 번뿐이지만, 토오사카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 시계탑의 군주니까 나 따위는 발도 못 붙이는 초일류 마술사잖아?" "...... 아하하하."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는 에르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만약 엘멜로이 2세가 듣고 있었다면 언제나처럼 눈썹 사이 주름을 깊게 펴고 배꼽을 쓰다듬어 주었을 것이다. 그런 상상조차도 지금의 젊은이에게는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내용

*43 「사양하도록 하지. 아까도 조금이지만 대화를 했지만 말이지, 그는 마치 이쪽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그렇지.... 마치, 나를 **다른 것으로 뒤바꾸어 버릴 것만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어」「아 --..... 아니, 그건 분명히 교수님과 대화했던 사람은 모두 말하곤 하지요, 그래도, 저건 악의가 있던 것이 아니라....」「아아,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그의 순수한 버릇일 테지. 그렇다고는 해도, 저 본질을 간파하는 힘은 어쩐지 두렵다. 얘기를 계속했다간, 나는 그것만으로 스스로의 존재에 만족해버려서,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성불해버린 것만 같아」「그렇습니까.....」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 앉으면서, 아쉽다는 듯 말하는 플랫. 그런 그에게, 잭은 다시금 말을 계속했다. 「하지만,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은 알았다.나의 지식에 있는 마술사다운 마술사라면, 나를 어떻게든 어르고 달래서, 온갖 수단을 이용해서 성배전쟁을 포기시켜 시계탑으로 불러 들이려고 했을 터다. 나는 존재 자체가 귀중한 연구대상이니까 말이야. 그것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마술사답지 않은 사람 좋은 놈이던가, 혹은 눈앞의 손익보다도 큰 그림을 보는 것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것이겠지」정말로 조금 얘기한 것뿐이었지만, 잭은 로드 엘멜로이 2세라는 인물에 대해, 어느 정도의 신뢰와 ---- 일종의 동정과 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다시 말해, 『이 인물도 플랫에게 매번 어려움을 겪고 있겠구나』라는 점에 있어서의 것이었지만. (중략) "간단해. 나도, 너의 스승인 마술사-로드 엘멜로이 2세분의 영향을 받아버렸거든" 플랫이 엘멜로이 2세에게 전화하여 2시간의 설교를 듣고 있을때, 잭은 잠깐이나마 2세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그 와중에 자신이라는 영령의 성질과, 자신이 성배에 원하는것이 '살인귀 잭의 정채를 알고 싶다는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았을때, 그는 흐르는듯한 목소리로-마치 마술 강의를 하는것 같이, 잭 내면에 파고 들었다. -나는, 사람의 본질이란는것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으로 만들어진다 생각한다. -1800년대 런던에서 실제로 살인을 저지른게 누구인가, 그것은 시계탑 사이에서도 무수히 많은 의견이 있는 블랙박스다. -하지만, 플랫에게 불려온게, 당신 같이 온화한 성질의 존재라는것에는 솔직하게 감사하고싶다 -그 바보제자에게 좋든 나쁘든,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아줬다면, 그것은 분명히, 새로이 태어난 살인귀 잭의 일면이라고 말해도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도시전설에도 영령도 아닌, '당신'을 기억하겠다고 약속하지, 생전의 네가 어떠한 자였는지 관계 없이 말이야. 플랫의 서번트로써, 얼마 안되는 기간만이라도 그에게 길을 보여준 존재로써, 나는 지금 이렇게 말을 나눈 너를 기억하겠다고 약속하지 -그러니, 부디... 바보같은 제자지만, 플랫을 잘 부탁한다 -령주도 무엇도 아닌, 그저 나의 일방적인 부탁이지만... 부디, 그를 지켜줘 "정말로, 전에도 이야기한거지만, 그 이상 이야기 했다간... 진짜로 넘어갈뻔했어. 그사람은 진짜로 사람의 모습을 한 몽마 비슷한걸지도 모르겠어" 그때의 대화를 떠올린, 시계 모양인채로 쓴웃음 짓는 잭. "한가지, 와닿은 말이 있어서 말이야. 나도 그사람에게 인생을 휘둘렸거든. 그것 뿐이야" 그리고, 플렛이 천진한 웃음을 띄우고 말했다. "그러면, 잭씨도 엘멜로이 교실의 학생이네요" "...살인귀가 소속되어있으면 곤란할텐데" 당연한 사실을 입에 담는 잭에게, 플랫은 머리를 가로지었다. "비슷한 사람이 선배로 있으니까, 괜찮을거 같은데요?" "...전혀 안 괜찮은거 같은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4 "하트리스는 결코 사건의 흑막이 아니야" 라이네스는 그렇게 부정했다. "방금 말한 이젤마에서도 범행 자체에는 관계하지 않았어. 7년 전의 사건도 원인을 좇으면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가 후유키의 성배전쟁을 조사하려던 게 발단이고. 말하자면 단순한 배경 정보지. 그 남자가 있든 없든, 모종의 대체 인물이 나타나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은 극히 클거야. 그렇다고 배제하기엔 너무나도 밀접하게 관계했어. 흥. 오라비가 적이라느니 거창한 말을 꺼낼 만해." "이유는요?" "닮았으니까. 아니면 정반대니까." 말은, 날카로운 칼과 비슷했다. 라이네스는 검지를 슥 들고 말을이었다. "마술을 단순한 비의로서 보고 있지 않아. 자신의 인생과 일체화시키지 않았어. 최종적인 목적으로 삼지 않았어. 하긴 이런 특질들이야 오라비에겐 열불 나는 것이겠다만. 어느 것이든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할 뿐이지. 오라비는 마술을 사랑하지만 마술은 오라비를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아마 흔한 일일 것이다. 평생을 걸어서라도 이루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데, 정작 그 재능에는 축복받지 못한 사례. 스승님이 주위와 아주 살짝 다른 점은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발버둥치다가 약간 다른 무언가에 다다랐다는 사실이다. 그게 굶주림을 채워줄지 못 채워줄지는 따로 치고서. "하지만 그치는 달라. 정반대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해. 현대마술과의 전 학부장씩이나 될만큼 마술은 그 남자를 사랑했지만 그 남자는 마술을 사랑하지 않았어. 아니라면 이토록 많은 수의 뛰어난 마술사를 잃어버리는 걸 못 본 척 하지 않았겠지. 아아. 물론 법정과도 비슷한 사고방식이긴 하다마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45 아다시노 히시리【인명】법정과의 뱀. 속성은 물. 특성은 독. 본작품에서의, 엘멜로이 2세 최대의 라이벌. 하트리스를 모리어티라고 본다면 아이린 애들러. 뭣보다 연애관계에 빠질 사이는 정말이지 엘멜로이 2세에게 없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46 아다시노 히시리【인명】법정과의 뱀. 속성은 물. 특성은 독. 본작품에서의, 엘멜로이 2세 최대의 라이벌. 하트리스를 모리어티라고 본다면 아이린 애들러. 뭣보다 연애관계에 빠질 사이는 정말이지 엘멜로이 2세에게 없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47 샤르단 옹【인명】2세가 엘멜로이 교실을 사들인 때, 최초로 구슬린 2급 강사. 본인의 마술회로나 가문의 뒷배는 별것 아니지만, 시계탑에서의 커넥션은 이상하게 넓고, 잡다한 뒷기술에 뛰어나다. 2세가 라이니스에게 유괴될 때까지, 교실을 무사히 운영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노인의 덕이 크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48 "말이 나와서 말이다만, 이전에 마안열차의 경매에 참가했을 때 경계기록대 - 고스트라이너 - 이른바 영령이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사역마 같은 수준이 아니라, 그야말로 지구 그 자체에 새겨진 인리의 그림자더구나. 사적으로 부릴 생각이라면 너도 무사하지 못할 게다" (중략) "마안열차에서 마안 엘멜로이 2세라는 로드, 그 녀석이 연 교실이라면 마술세계와 뜻이 맞지 않는 너라도 받아들여 줄 테지만, 이 이상 만류해 봐야 소용이 없으려나"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9 "……미키야 씨는, 집에서 부탁받았을 뿐이라, 받아들이는 사람인 걸까요?" "아아. 야코우 아키라를 구하고 싶다, 라고 말한 게 어떤 의미인지 로군." 스승님이 끄덕인다. 다만, 미키야에게서 받은 설명은 아까 회상했던 게 거의 다였고, "정말로 받아들일지 말지를 포함해서, 당신들의 눈으로 보고, 어쩔지 판단해주셨으면 해요." 라고 했었다. 어떤 의미로, 자신조차도 제쳐두는 듯한 말. 한 호흡 거르고, 스승님이, 눈 앞에 놓여있던 홍차를 입에 댄다. 오늘은 호텔의 방에 놓여있던 티 백으로 끓인 것이었는데, 특별히 불만은 없는 모양이었다. 하긴, 스승님이 식사에 대해서 불평을 한 것은, 거의 본 적이 없지만. 티 컵의 수면을 보면서, 스승님이 문득 중얼거렸다. "료우기 미키야, 인가." "신기하네요. 선생님이 마술사도 아닌 상대를, 그런 식으로 신경쓰다니." 린의 말에, 스승님이 시선을 향한다. "신경쓴다, 라. 그럴 지도 모르겠군. 이야기한 시간은 짧지만, 내가 만난 사람 중에서도, 가장 잘 되먹은 인간 중 한 명이겠지. 마술사에 대해 자세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마술사라는 존재의 본질을 잘 파악했으면서도, 편견을 갖지 않고 이야기했네. 지성으로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인간은 나름대로 있지만, 그의 경우에는 아마도, 본인의 삶의 방식에 따른 것이지. 그 연령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지." 어쩐지 모르게, 알 것 같다. 탐정처럼 추리하는 것이 아니고, 연구자처럼 통찰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당연하다는 듯이 대하면서, 답에 이르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의 행복을 비는 것이, 자연스럽게 행복의 형태를 아는 것으로 이어지듯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그런 식으로 살아왔던 거겠지. 자신도 포함해서, 누구도 특별취급하지 않는── 마술사조차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겠지. 흥, 나와는 완전히 정반대인 삶이로군." "즉, 선생님이 비뚤어진 사람이라서, 마음에 안 든다는 이야긴가요?" "윽." 한 순간, 입에서 홍차를 뿜을 뻔한 스승님이, 가슴을, 두드린다. "너,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지." "정직한 감상을 말해봤을 뿐인데요." 표연히 말한 린에게, 스승님이 침묵했다. 이번에는, 새로운 말이 나올 때까지, 조금 전의 배 이상 시간이 걸렸다. "……누구도 특별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괴로운 걸지도 모른다, 라고 어쩐지 모르게 생각했을 뿐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0 2세 군은 바쁠 테고, 언니는... 안 돼, 남쪽 섬에 호러가 펼쳐질 거야. 지금은 혼자 여유롭게, 리치한 바캉스를 즐겨보자! 눈에 띄는 종말 사건도 없고, 젤렛치 할아버지도 안 보이니까! - 멜티블러드 타입 루미나 아오자키 아오코 아케이드 모드 스토리

*51 엘멜로이 2세에게 흥미를 갖고 있는 것은, 그런 이권과 동시에, 자신과 많이 닮은 입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양쪽 모두 본질적으로는 군주(로드)의 지위에 흥미가 없고, 자신의 목적을 마술과 별도로 갖고 있기 때문.- 타입문 에이스 VOL.15 동봉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용어집

*52 침묵하는 스승에게 카르마그리프가 고개를 돌렸다. "라이네스 씨가 당신을 부른다고 했을 때 반대하지 않은 것도 당신의 명성 때문이었어요. 마술 사건이라면 엘멜로이 2세에게, 라는 말을 들은 지도 오래고요." "⋯⋯⋯저는 별로, 그런 탐정 같은 행위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의외의 대답이네요." 카르마그리프가 머리카락 너머로 눈을 크게 뜨는 기색이 보였다. "그야말로 최약의 11과라든가 시계탑의 느슨한 군주(로드)라는 말을 뒤에서 듣던 저보다, 당신이 훨씬 더 시계탑의 중심에 서 있었을 텐데요." "겸손을. 중립주의의 톱으로서, 그 이름은 변함없을 테니." "단순히 입장뿐이에요." 카르마그리프가 어깨를 으쓱했다. 어디까지 진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말투와 몸짓에서 스승을 가볍게 여기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 또한 군주로서 드문 일이다. 대체로 시계탑의 상류층이 모인 자리에서 눈에 띄면서도 경시 받는 것이 스승의 입장이었다. 수 초간 침묵을 지키던 카르마그리프가 말을 이어갔다. "저는, 당신을 부럽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로드 엘멜로이 2세." "⋯⋯저를?" "저처럼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당신은 홀로 시작했죠. 몰락한 엘메로이를 혼자서 다시 일으켜 세웠고, 시계탑의 세력 구도까지 바꿔놓았죠. 이를 쾌거라고 하지 않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십수 년 전, 세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당신은 분명 시계탑의 영걸이었어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3 "로드 멜루아스테아." 스승이 말했다. 이쪽은 양손을 느슨하게 내리고 카르마그리프의 머리카락에 감춰진 눈을 노려보았다. 두 군주(로드)는 마치 거울을 마주 보듯 마주 보고 있었다. 카르마그리프는 곤혹스러운 듯 입술을 찡그렸다. "꽤나 예정과는 달라져 버렸네요. 원래는 로그 씨와 라이네스 씨와 합류한 뒤 이 최심부로 진입할 계획이었는데요." "순번이 뒤바뀌게 된 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마치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한 스승의 목소리였다. 서로, 뭐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정도의 태도다. 지극히 시계탑답다고도 한다. 조제페와 쿼트는 그런 두 사람과, 라티오와 탄겔의 콤비를 번갈아 바라보고 있었다. (중략) 스승의 말투는 어딘지 모르게 냉정했다. 이 사람이 누군가를 대면할 때 이런 태도를 취하는 것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겁을 먹은 것도 아니고, 무리하게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도 아닌, 차갑게 얼어붙은 겨울 숲처럼, 조용히 무언가가 팽팽하게 긴장하고 있었다. "칭찬하고 계신 건지 아닌 건지." 카르마그리프는 웃으며 턱에 손가락을 얹었다. "다소 모든 사람의 정보 격차가 크고 복잡한 상황이지만, 이 경우 손쉬운 건, 그렇네요⋯.."-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4 출발은, 쨍하게 맑은 아침이었다. “불안은 있지만, 오늘이 최적이야. 그렇지 않으면, 일주일──아니, 열흘 이상은 꼼짝 못 하게 될지도 몰라.” 하고, 페페론치노는 판단했다. 다른 인간이 제각기 주어진 배낭을 메는 가운데, 스승은 양손에 등산용 트레킹 폴을 들고 있었다. “어머, 전에 추천한 폴, 쓰고 있었어?” “여기까지의 트레킹이라면 몰라도, 앞으로는 체력 회복도 어려울 테지. 내 신체 능력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피로를 줄여 놓을 수밖에 없어.” 다소 불쾌한 듯, 스승이 답한다. 그 대화에서, 갑자기 알아차렸다. “스승님은, 페페 씨의 산 동료였나요?” “뭐, 그런 셈이지. 작년의 필드 워크에서 만났었지.” 자신의 노화가 멈춘 육체를 치료하기 위해, 스승이 여기저기 땅에 나가게 되었을 때와 비슷한 무렵이었다. 어쩐지, 페페론치노가, 스승에 대해서는 등반 지도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다. 대략적인 역량에 대해서는,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이겠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5 "교과서 같은 요약 후에,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역시 소문난 엘멜로이 교실이네. 그야말로 초보자라도 알 수 있을 수준으로 풀어서 설명해 주잖아." 어이없다는 듯이, 페페론치노가 말했다. "칭찬해 주는 건가?" "그럴 생각인데? 시계탑에서는, 너무 알기 쉽다고 불평이 들어올지도 모르지만." 페페론치노의 지적에, 스승님이 얼굴을 찌푸린다. 그야말로, 늘 엘멜로이 교실이 받고 있는 항의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스승님과 이 사람은 절묘하게 궁합이 좋아서, 오히려 나쁜 부류일지도 모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6 웨이버 :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당신, 어디선가 만난 적 없었던가? 이상하게 식은 땀이 흐르는구만. 린 : 왠지 뱀이 노려보고 있는 개구리 같네. 라이더, 그 사람 아는 사람이었어? 라이더 : 아뇨? 틀림 없이 처음 보는 사람입니다만? 사쿠라 : 금지! 그런 건 금지에요! 에이! 어둠의 커튼! (중략) 관광객 : 음? 으으음? 뭐, 뭐야? 이 데자뷰. 너, 아니, 부인. 역시, 어디선가 만나 뵌 적이? 라이더 : 없습니다. 정말 첫대면입니다. 그리고 지금 한 말로 속이 후련해졌어요. (중략) 히스이 : 손님. 합석, 괜찮으시겠습니까? / 관광객: 아니, 미안하지만 난 테이블을 전세냈을텐데. 알지도 못하는 타인과 합석 같은 걸 할 리가… / 스텐노 : 어라~ 곤란에 처한 여성을 무시하다니, 신사로서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 스텐노 : 멀리서 행동을 지켜본 바, 필시 명망 있는 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희들이 잘 못 본 걸까요? 미스터. / 에우류아레 : 아냐, 스텐노. 아무리 그래도 있을 수 없어. 왜냐면, 5인용 테이블을 혼자 쓰고 계신 분인걸. 마음도 넓으신 게 분명할꺼야. 예? 그렇죠? 멋지신 미스터. 과거는 어찌됐든, 지금은 여성에게 창피를 주는 그런 파렴치한 행위는 졸업 하셨겠죠? / 관광객 : 뭐, 뭐라고? 기다려, 너희들! 역시 어딘가에서?! - 아넨엘베의 하루 中

*57 엘멜로이(소년) : 물론, 짚히는 점이 있어. 성격 나쁜 여신의 짓이야. 분명! 그래, 분명 그럴거야. 그런 위로 음식을 가져 오다니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어..... 어디가 찻집에서의 감사야..... 그런 것과 찻집에서 만난 기억도 없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드루이드 스트리트【지명】엘멜로이 2세가 살고있는 아파트가 있는 부분. 근처에는, 엘멜로이 2세는 대학의 선생이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곧잘 카페에서 신음하면서 논문을 쓰는 모습이 보인다. 드루이드 스트리트는 런던에 실재하는 토지이며, 이름이나 거리감이나 토지색, 분위기를 총합해서 정한 것이지만, 취재로 실제로 가보니, 「아아 참으로 2세가 살고있을 법 하다」는 건물이 잔뜩 보여서, 작자는 상당히 감동한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59 어찌됐든, 스승님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언제나 그렇지만 무시무시했다. 겹겹이 휘감긴 담쟁이 덩굴과 솟아오른 잡초 정도는 그래도 흐뭇하다. 붉게 퇴색한 벽돌벽과 굴뚝따위가 여기저기 금.이.가.있어, 바람이 불 때마다 부슬부슬 파편이 흘러내릴 정도. 유럽에는 오래된 주거 건물이 많지만, 이건 각별하다. 대충 낮게 쳐봐도 백년은 넘었겠지. 그야말로 산업혁명을 겪어왔다 해도 믿겠다고나 할까, 살짝 찔러본 정도로 연쇄적으로 무너져[倒壞]버리는 건 아닐지, 그런 상상을 금할 수 없다. 자신이 그 계기가 되지 않기를 빌면서, 흠칫흠칫 현관의 문을 연다. 쿠궁, 하고 문이 넘내렸다. 비교적 넓은 로비에까지 고함소리가 메아리치고, 내 얼굴을 강타했을 때였다.「웃기지마!」 움찔움찔, 로비에 울려퍼지는 목소리였다. 뻥 뚫린 로비는 중앙에 나선계단이 고루 퍼져있어, 1층, 2층, 3층 각각의 문 너머가 셋방으로 되어있는 상태다. 방금의 노성은 주인들에게도 닿았을테지만, 누구 하나 반응하는 모습은 없다. 방음이 되어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으니, 이제 모두들 완전히 익숙해져 버린 걸까. 로비 옆에는 관리인용 공간이 있어, 작은 창문에서 노파의 모습도 보였지만, 과연 흔들 의자[로킹 체어]에 앉은 채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중략) 문을 연다. 순간, 먼지가 격렬히 흩날려, 기침을 해버린다. 인테리어[內裝]는 값싼 아파트 그 자체에, 나름의 넓이만은 가졌지만, 그 면적을 허투루 만들 레벨로 어질러져 있는 것이다. 물건들도 도무지 통일성 없고, 대량의 서적이나 골동품같은 책상에서 곰팡이 핀 빵조각, 어째선지 손때묻은 느낌의 가정용 게임기 수대 까지, 빽빽하게 놓여져있다. 듣자하니 그런대로 귀중한 물품도 있는 모양이지만, 이곳의 주인은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애초에, 가끔씩「그게 안보여 이게 안보여」라며 소란을 피우는 걸 보면, 신경을 쓰지 않는 게 아니라 정리를 못하는 것 뿐일지도 모른다. 전에, 내가 정리를 하려 지원했던 적도 있었지만, 그건 즉각 각하되었다. 혼자만의 휴일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라는 이유였지만, 스승님이 이 방에서 어떤 휴일을 보내고 있는 건지, 사실은 잘 모르겠다. 스승님은, 거기 근처 소파에 쓰러져있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60 「진통용 약초만을 먹여주고서, 서재에 도착해서도, 아마 한나절 가까이 안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평소에는 옷에 묻은 얼룩도 신경쓰는 편이고, 스프가 조금 튀어도 기분 나빠하면서, 이때만은 피투성이 그대로, 고양이가 완전히 숨을 거둔 후에, 땅에 묻힐 때까지 방치하고 있었어요. 매번 피우던 시가[엽궐련]에 불도 붙이지 않고, 진흙투성이 손으로 줄곧 재미없는듯 무덤을 바라보고 있었어요」(중략) 아무튼간에 귀찮은듯이, 스승님은 머리를 벅벅 긁고서 상반신을 들어올렸다. 외견은, 대략 30줄 정도. 이 생활에 장발은 정말이지 볼꼴 사나워지는 법이지만, 스승님의 경우엔 의외로 청결함을 지니고 있다. 몸가짐에도 불가사의한 부분이 있어서, 편굴함이 비루함으로는 되지 않은 걸 보아, 원래는 나름대로 도련님 환경에 놓였었을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라면, 가족의 품에서 소중하게 자란 거겠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61 [ 선생은 물건을 아까워하는 타입이군요, 아가씨 ] [ 아니지. 저건 단순히 째째한 놈이야. 어중간한 수집광(콜렉터). 어떤 물품이든 수집목록을 끝가지 채우지도 않고 어느 정도만 있으면 만족하는 타입이야. 그런 주제에 정리정돈은 특기라 예쁘게 모아둔 느낌이 광장하다니까 ]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62 오라버니의 개인실은, 바깥쪽과 안쪽이 구별되어 있어, 입구 근처에 신발장이 놓여져 있다. 물론 강의실 안은 흙발이 보통이니, 이곳에서 신발을 벗는 건 아니지만, 오라버니는 나름의 고집이 있는 건지, 학술동의 개인실에도 몇 켤레인가 구두나 여벌의 옷을 쟁여두고 있다. 그 입구에, 아주 조그만 둥근 의자가 놓여 있는데, 똑 하고 잿빛 요정같은 것이 앉아 있었다. (중략) 가장 먼저 눈에 띄인 것은, 빈틈없이 놓인 책장이겠지. 꼼꼼하고 빈틈없이 장르와 사이즈를 구분지어, 동시에 햇볕에 변색되지 않도록 창가로부터의 각도도 배려되어 있다. 슬라이드 식의 책장에는 빼곡히 2천 권 정도의 장서가 있을 테지만, 물론 콜렉션의 극히 일부이다. 책상에 놓인 순은대 만년필이나 길로틴 식 시가 커터도 실로 세련되어서, 이곳만 떼서 본다면 능력남의 사무실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아니 뭐, 기분전환용 인 것 같은 최신세대 휴대 게임기가 구석에 놓여있는 것은, 적어도 시계탑에 관련된 학술동의 일실이라 보기에는 적잖은 위화감을 금할 수 없지만. 「아파트는 그 꼬락서니면서, 왜 시계탑에서는 이런 모양새일까. 내숭이라도 떨 셈이려나, 오라버니」「……일터는 정리해두는 게 당연하잖나」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63 옛 추억을 떠올리며인지, 조금은 손이 많이 가면서도 스승님은 잘라낸 버터를 프라이팬에 떨어뜨렸다. 버터의 구수한 향이 퍼지고, 같은 프라이팬에 베이컨을 잠시 구운 후, 이번에는 깨뜨린 달걀의 내용물을 넣는다. 구워지는 동안 재빨리 양상추와 토마토도 썰어 넣었다. 달걀 프라이가 완성된 후 이 채소도 살짝 익혀서 그릇에 담아 소금과 후추를 뿌렸다. 반짝반짝 빛나는 양상추는 단순하지만 아름다웠다. "요리라고 할 수 없는 음식이지만, 적당히 먹어라." "네" 한참을 보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 포크를 집어 들었다. 달걀 프라이에 찔러 넣으니 반쯤 익은 노른자가 흘러나와 베이컨에 묻혀서 입에 넣었다. "...... 맛있어요"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것도 스승님에게 말하면 무시당할 것 같지만 말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4 스승은 발걸음을 돌려 방 한 구석으로 다가갔다. 방에는 작은 부엌이 딸려 있었다. 스승은 그 가스레인지에 작은 프라이팬을 올려놓고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냈다. “스승님이 요리를?” "무슨 일인가?" 뒤돌아선 채 스승이 말한다. "아니요. 요리하는 이미지가 없었거든요." 런던의 아파트에서는 동네 커피숍에서 논문을 쓰면서 먹거나 게임을 하면서 샌드위치 등을 먹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시계탑 본부와 현대과의 위성도시인 슬러에서는 스승이 군주인 탓에 매번 고급 요리가 차려져 있었다. "혼자 여행하던 시절에는 뭐든 할 수 있어야 했으니까. 런던에서도 네가 오기 전까진 절반 정도는 자급자족을 했어.“ 목덜미를 쓰다듬으며 스승은 쓴웃음을 짓는다. 옛날의 여행이 생각났던 걸까. 그러고 보니 스승님이 처음 남에게 마술을 가르친 곳이 그리스였다고 들은 적이 있다. 이런 식으로 제자에게 요리를 대접하는 일도 있었을까. 동시에 한 가지 더 깨달은 것이 있다. (------ 나에게 일을 준 거다). 웨일즈의 고향에서 시계탑에 왔을 당시의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채로, 당시 사건에서 도망치듯, 이 얼굴을 싫어하는 스승에게 매달리듯 런던에 왔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 나에게 이 사람은 최소한의 밥차를 준 것 같다. 자기 방이 금방 게임 같은 걸로 어지럽혀지는 것도 일부러 그렇게 행동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제자가 어깨를 움츠리지 않도록, 그런 의식은 분명 존재했을 것이다. ------ 몇 년이 지나서야 그것을 알다니, 오히려 화가 날 지경이지만 말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5 움직이는 손 주변에 슈트 케이스에서 꺼낸 의복만을 놓아두니, 소파에 가로누워 눈을 감은채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아마 제대로된 의식조차 없겠지.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시선만을 빗겨내면서 그밖의 준비를 끝마쳐 둔다. 시가의 관리만큼은 스스로 하고싶어해서, 이럴 때의 일은 고작 손수건이나 자잘한 것의 운반 정도다. 「초등학교(프라이머리 스쿨) 꼬맹이냐」라는 건 애드의 변이지만,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대략 끝낸 시점에서, 말을 걸어왔다. 「좋은 아침이군. 레이디」겨우 눈이 뜨인 모양이다. 척봐도 졸려보이는 모습으로 스승님이 상반신을 들어올려, 눈을 비비고 있었다. 「……옷깃이 흐트러졌어요」 잠에 취한 스승님의 자켓의 옷깃을 매만지고, 긴 머리를 브러싱하고나서, 방을 나선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66 그레이 : 아, 그러시다면 스승님. 머리를 빗게 해 주십시오! / 엘멜로이 Ⅱ세 : 으응?! / 그레이 : 너무 헝클어지셨습니다. 서번트라도, 몸가짐은 다듬어야 합니다. / 라이네스 : 크크크, 평소 페이스로 돌아왔군. 덤으로, 구두도 닦아달라지 그러나, 오라버니. / 혹시 제자한테 꼼짝도 못 해? / 라이네스 : 아아, 칼데아에서는, 아직 자력으로 해내고 있나. 내 오라버니께서는, 남을 의존하기 시작하면 엉망진창이라 말이지. 시계탑에서는, 기상부터 헤어 브러싱까지, 입실제자(그레이)가 없으면, 제대로 하지도 않는 꼬락서니였지…… / 엘멜로이 Ⅱ세 : 그, 그만 못 하겠나 라이네스! 그레이! 내 손을 당기지 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어떤 곳이라고 해도… 스승님이 계시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곳이라도… 스승님께서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고 계시네요. 시간이 생기면… 머리카락이라도 빗게 해주시면 좋겠는데 말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그레이 파티에 제갈공명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있을 경우 마이룸 대사

*68 이래 봬도 로드의 업무 중 3할 가량은 그녀가 처리하고 있었다. 오라비가 없을 때 이 비율은 거의 10할이 되는 판국이라 누구 손이든 빌리고 싶은 게 본심이다. 그래도 응대할 시간 정도는 있지만 이 상대에겐 솔직히 단 1초도 쓰고 싶진 않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69 현 널리지의 당주는 엘멜로이 2세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정치적인 문제로 시끄럽게 될 것 같아서, 오히려 라이네스가 가까이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부분의 정치감각은 오라비에게 기대할 수 없다며 포기하고 있는 의붓여동생이었던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옹어사전의 내용

*70 맥도넬 본인은, 현대마술의 무브먼트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역시 위험시도 하고있다. 마술은 선택받은 자(절도 있는 자, 지혜 있는 자)에게만 퍼져야하며, 지혜 없는 자에게 퍼져서는 신비가 아니게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라이네스는 어떤 일이 있건 피에 스며든 귀족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얼마나 현대마술에 이해를 보여도 바르토멜로이 파다운 대응에 냉정해지겠지. 하지만 2세는 다르다. 「2세 군이 널리지에 협찬해봐라. 현대마술의 『돈이 되기 쉬운 점』을 이해하고 있는 널리지다. 큰 세력이 되는 반면, 보다 대중 지향이 되어버린다고. 나는 보다 아카데믹한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만, 과연.」 2세가 배금주의가 아니더라도, 『시계탑의 키다리 아저씨 』 널리지에게 뺏기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다. 그렇기에 맥도넬은 2세를 「이 틈에 탈락시켜둘까」나 「라이네스가 당주가 될 때까지 엘멜로이를 지킬 그릇인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의 내용

*71 [신부라 해서 순박하다고 할 순 없지. 내가 아는 한 성배전쟁에 참가할 만한 성직자는 이놈이고 저놈이고 신앙인이라는 것 자체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수상한 놈들뿐이다 ] 뭐, 거기까지 가버린 인간은 드물겠지만. 성당교회의 그림자 속에 존재하는 인재들은 멀쩡한 성직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2 『좋아, 플랫은 잠깐 다물어라. 그리고...... 당신들은, 탈출하는 데에는 협력태세로 나와준다고 봐도 괜찮을까. 감독역 공.』/ "그래. 진영 간의 다툼에는 간섭치 않지만 말야. 거기에, 당신에게는 성당교회 측에서도 몇 가지 빚이 있지. 지긋지긋한 사이인 시스터 일루미아를 구해준 것도 있고, 거기다──"/ 『아니, 개인으로서의 빚에 대해 따지면, 나도 칼라보 공에게 구해졌다. 하지만 그걸 조직간의 이야기에 끼워넣는건 서로간에 뒤끝이 나쁘지. 나의 학생에 대한 감독역의 입장으로서의 도움이면 충분하네. 위험에 뛰어들어달라는 말 같은 걸 할 생각은 없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3 「진통용 약초만을 먹여주고서, 서재에 도착해서도, 아마 한나절 가까이 안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평소에는 옷에 묻은 얼룩도 신경쓰는 편이고, 스프가 조금 튀어도 기분 나빠하면서, 이때만은 피투성이 그대로, 고양이가 완전히 숨을 거둔 후에, 땅에 묻힐 때까지 방치하고 있었어요. 매번 피우던 시가[엽궐련]에 불도 붙이지 않고, 진흙투성이 손으로 줄곧 재미없는듯 무덤을 바라보고 있었어요」(중략) 그대로, 스승님은 테이블에 손을 뻗는다. 금속 시가 케이스에서부터 시가를 꺼내, 나이프로 물부리를 잘라낸다. 성냥으로 구워내듯 불을 붙여서, 의외로 느긋히 빨아들인다. 그상태로, 무릎 위로 깍지를 끼우고는, 「그럼, 다시 한번 강의를 시작하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74 여기서 II세는 어딘가에 잿떨이용으로 마술적인 포켓을 형성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地) 속성을 가진 II세에게 있어서 재는 중요한 마술적 인자因子이기에, 헛되게 할리는 없겠죠. 마술사에게는 담뱃재를 떨어뜨리는 행위조차 하나의 마술로 이어지는 겁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시가가 사라진 것도 그 때문입니다만, 애니메이션에서 이걸 설명하면 템포가 나빠지니 싹 깔끔하게 날려버렸습니다. - 미와 키요무네 2019년 9월 15일 트윗

*75 엽권 【예장】 엘멜로이 2세가 가지고 다니는, 몇없는 마술예장. 안의 담배는 2세가 자신 나름대로 배합한 것. 방어용, 결계용, 정신안정용, 마술회로의 부활(賦活)용 등의 종류가 있다. 어째서 엽권을 골랐는가 하면, 엘멜로이 2세로 봉해진 뒤 어떻게든 군주(로드)로서 꾸미지 않으면 안된다고 고민하던 웨이버 벨벳에게, 「엽권과 정장은 남자의 무장이다」라고 말한 술만 마시는 마술사가 있었기 때문이라던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76 그가 사용하고 있는 시가는 모두가 간이 마술을 부여받은 일회용 마술예장이지만, 이건 내제자인 그레이조차 모르는 사실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77 느긋히, 그는 눈을 떴다. <노래>가 끝났다는 것을,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알고 있었다. 어쩌면, 조금만 더 듣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발치에서, 시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 향이, 자신과 현실을 이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루비아와 함께 갇혔을 때, 즉시 결계를 펼친 것도 이 시가의 보조에 의한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78 최후의 말과 함께, 엽권을 던졌다. 그 엽권에서, 막대한 양의 연기가 방출된 것이다. 단순한 연막 따위가 아니다. 마술을 짜넣은 그 연기는, 아틀라스원의 연금술로써 만들어졌을 터인 뼈의 거인의, 감각기를 방해했다. 아직 젊은 군주(로드)가 휴대하는, 몇 없는 마술예장이 이것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79 그 나름의 지위에 있는 마술사라면, 보통은 내구력도 『강화』로 보충할 수 있지만, 아직도 2세는 그 영역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죽을 것 같았던 안색이 서서히 나아지고, 잎 사이로 비치는 해를 올려다본다. "분명…… 영맥이 …… 제대로 뚫려있군…… 대단한 영맥은 아니라곤 하나…… 이만큼 통풍이 좋은 곳은 드물다……." 숨을 헐떡이면서, 가슴께에서 꺼난 엽권에 불을 붙였다. 천천히 빨고, 내뱉는다. "숨이 차는데도, 엽권은 괜찮으신 건가요." "……그레이 정도한테밖에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말이지. 일부의 엽권은 잔세공을 해두고 있지. 이건 강정과 체온조절용이네." 아무래도 정말이었던 모양이라, 2세의 목 부근에서 땀이 사라져갔다. 산뜻한 향기가 감돌고, 에르고가 눈을 감았다. "좋은 냄새예요. 소중한 사람이 떠나간 뒤의 잔향 같아서."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0 퍼스트 클래스(일등석)이라고는 하지만 이름처럼 호화로운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그래도 에어컨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 아직 마술로 추위와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는 스승님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1 그가 사용하고 있는 시가는 모두가 간이 마술을 부여받은 일회용 마술예장이지만, 이건 내제자인 그레이조차 모르는 사실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82 "……그레이 정도한테밖에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말이지. 일부의 엽권은 잔세공을 해두고 있지. 이건 강정과 체온조절용이네." 아무래도 정말이었던 모양이라, 2세의 목 부근에서 땀이 사라져갔다. 산뜻한 향기가 감돌고, 에르고가 눈을 감았다. "좋은 냄새예요. 소중한 사람이 떠나간 뒤의 잔향 같아서."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3 엘멜로이 2세가, 돌아본다. 낡은 테이블과 의자만이 남아있던 자리에, 그는 노트북을 펼쳐두고 있었다. 가까이에는 재떨이가 놓여있어, 몇 개비나 되는 담배를 쑤셔넣었다. 엽권이 아니라, 종이로 만 담배(시가렛)인 점을 보아, 꽤 오랫동안 작업하는 중이구나 하고, 린은 판단했다. 이 군주(로드)에게 있어, 엽권은 기호품이지만, 종이로 만 담배는 실용품이다. 정신을 릴랙스시킨다면 엽권, 오래 할 일의 파트너라면 종이로 만 담배라는 정도의 거리감.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4 “나도 부탁한다.” 라고 스승이 말하자, 몇 분쯤 지나서, 아까의 점원이 같은 포트를 가지고 왔다. 둥, 하고 원형 테이블 위에 놓인 포트는, 여러 개의 촉수를 뻗는, 이형의 괴물 같았다. “저기, 스승님. 이건?” “물담배다.” “시샤,였었죠.” 이번에는, 에르고가 물었다. 그 질문에, 스승은 작게 끄덕였다. “잘 알고 있네. 이 주변에서는 후카(hookah)라고 부르고, 장소에 따라서는 나르길레(Nargile)라고 불리기도 해. 코코넛 껍데기를 가리키는 말이지. “왜 코코넛인가요?” “처음으로 물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코코넛 껍데기에 빨대를 꽂아서, 코코넛 주스로 연기를 식혀 피우는 것이 일반적이었어.” 식혀서, 피운다. 그렇게 들으니, 어쩐지 재미있다. 담배나 시가의 연기에 대해서, 차갑다든가 따뜻하다든가, 그런 것을 생각해 본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파이프에서 떨어진 스승의 입이, 평소보다 훨씬 굵은, 기둥 같은 연기를 내뿜는다. (……아, 이거다) 카페에 들어가기 전에 맡았던 강렬한 향기. 다만, 지금은 다른 냄새와 섞이지 않아서인지, 불쾌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스승님의 평소 시가와는, 맛도 다른가요?” “아아, 재미있는 감각이지. 너에게는 아직 조금 이르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5 시그마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런 대책도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 역시 알았다. 이전에 마술적인 가치가 있는 역사적 유물의 경매장에 모여 든 유력 마술사들이 동맹자의 배신으로 인해 장기짝으로 전락한 사건이 있었다. 시계탑의 어느 로드 덕분에 벗어난 그 마술사들은 자신의 불찰을 부끄러워함과 동시에 집안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들을 그 로드의 교실에 소속시켰다고 한다. 그 이야기가 시그마의 기억에 남은 이유는 그 로드가 그러한 흐름으로 유력한 마술사들과 한꺼번에 인연을 맺어 더욱 힘을 키웠다는 이야기가 마술을 사용하는 용병들 사이에서 한때 화제가 되었기 때문인데, 그것과 지금의 상황은 상관이 없으리라는 생각에 시그마는 기억의 덮개를 덮었다. 중요한 것은 모종의 계기만 있으면 정신지배의 대책 같은 것은 간단히 깨지고 만다는 점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6 ──그에 비해선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이름을 이어받은 누구 씨 같은 마술사가 빠짐없이 나와버렸군요. / 나스 : 이 세계에서 케이네스 선생님은 『Zero』보다 훨씬 행복한 인생을 보낼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웃음) / 히가시데 : 『Apocrypha』에선 세계 이곳저곳에서 소규모 성배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2세도 그러한 사건 중 하나에 얽혀들었다가 남자로서 크게 성장한 거예요. 아마……. 그렇게 생각하면 케이네스 선생님은 역시 죽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 나스 : 역사의 수정력이란 거죠. 일어난 사건은 달라도 바꿀 수 없는 사실은 있다는. 평행세계물의 정석이죠. / 히가시데 : 솔라우의 오빠도 등장시켰고, 그 부분은 팬서비스입니다. (웃음) - 타입문 에이스 VOL.8 인터뷰의 내용

*87 2세 군은 바쁠 테고, 언니는... 안 돼, 남쪽 섬에 호러가 펼쳐질 거야. 지금은 혼자 여유롭게, 리치한 바캉스를 즐겨보자! 눈에 띄는 종말 사건도 없고, 젤렛치 할아버지도 안 보이니까! - 멜티블러드 타입 루미나 아오자키 아오코 아케이드 모드 스토리

*88 "네 특기인 와이더닛을 물어보고 싶구나." 왜 죽였는지. 항상 스승님이 마술과 관련된 사건에서 추리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 "이번 범인의 이야기라면, 아직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네." "아니, 그렇지 않아." 멜빈은 손사래를 쳤다. "에미야 키리츠키의 동기가 무엇이었을 것 같아?" "뭐?" "자네는 자네와 그가 참가한 제4차 성배전쟁에 대해 자세히 조사했지?" 그렇다면 그 마법사 킬러가 성배전쟁에 참가한 동기에 대해서도 짐작이 가는 게 있지 않을까? 이번 지즈의 사망 원인이 그 마법사 살해범의 수법과 동일하다면, 어쩌면 거기에 어떤 연관이 있을지도 몰라.“ 은발의 청년이 말하는 것은 상당히 엉뚱하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무관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지즈의 사인이 마술사 살해의 원흉인 만큼, 비록 가느다란 선일지라도 스승은 추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던진 질문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스승은 새로운 동전을 걸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에미야 키리츠구가 성배전쟁에 참가한 동기라면, 어느 정도 추론은 가능하겠지. "호오. 어떤?" "정의를 위해서일지도 몰라." "우와," 이시리드가 입을 삐죽거렸다. 재킷을 가볍게 두드리며 우스꽝스러운 얼굴로 스승에게 항의한다. "이봐요, 이봐요, 뭐야 그건. 주위의 집중력을 빼앗으려는 거라면 좋은 생각입니다만!" "이 경우의 정의란 다수에 의한 질서 유지라는 의미다. 대체로 어느 나라의 정부 기관이 하는 일을 개인이 마음대로 하고 있다는 것뿐이다. 물론 정부가 하는 것과 개인이 마음대로 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보는 것이 현대 사회이지만, 마술사에게 있어서는 필연적일 것이다. “마술사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우리는 일종의 초인이니까요." 멜빈의 미소가 점점 더 깊어진다. "신비가 아무리 쇠퇴하고 있더라도 우리가 일반인과는 다른 초인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큰 힘에는 큰 의무가 따른다 ------ 라는 유명한 만화의 말처럼, 비슷한 생각을 하는 마술사도 있을 것이다. "남들이 보기엔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군요, 그렇군요." 고개를 끄덕이며 이시리드가 말했다. "즉, 마술사 킬러는 우리 마술사가 악하기 때문에 멸절시키려는, 정말 고마운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거지? 여객기를 추락시킨 무차별 테러 사건의 범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 "위험부담의 문제야." 스승님이 말했다. "그 마술사 살해범은 비정상적인 속도로 임무를 수행했어. 준비 기간과 계획 수립을 고려하면 아마도 여러 가지 계획을 동시에 진행했을 겁니다. 위험한 분쟁지역을 드나드는 타이밍도 그 분쟁이 가장 격화되었을 때와 일치한다. 단순히 보상을 노린 행동이라면 이런 행동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아무리 고액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해도 자신을 망가뜨리면 비즈니스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광신적으로 에미야 키리츠키는 마술사 킬러로 존재했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종교에 귀의했다는 기록도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그 동기를 찾는 데 있어서 가장 납득할 수 있는 사상이 정의였다는 것뿐입니다.“ 제4차 성배전쟁에 대해 스승은 집요할 정도로 조사를 거듭했다. 스승에게 가장 빛났던 시절을 - 때로는 가장 후회스러운 실수를 조금이라도 되돌리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이렇게 에미야 키리츠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그런 반복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동전을 내기에 놓으며 멜빈이 물었다. "그럼 내 스승님 지즈는 악이고, 죽이는 것이 정의였다는 건가요?" "그건 모르겠어. 애초에 에미야 키리츠의 기준을 따른다면, 아마 나도 죽여야 할 악 중 하나일지도 모르지." "하하하, 마치 선문답 같네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9 "그러고 보니 스승님도 도박을 하시나요?" "몇 번뿐이야. 안타깝게도 대부분 헹궈냈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0 "웨이버, 나랑 내기 한 번 해볼래?" "너랑?“ 스승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평소 얼굴이 어두웠던 멜빈은 관얼과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혼자서 하는 건 좀 외로운 것 같아서 말이야. 모처럼의 기회인 만큼 함께 할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 마음이 통하는 오랜 친구라면 더더욱 좋겠지. 게다가 자네, 이런 종류의 도박은 잘하지 않나?" "어?"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런 나를 향해 멜빈이 고급스러운 맞춤 정장을 입은 채 고개를 숙였다. "뭔가 이상한 일이 있었나?" "저기, 예전에 스승님이 카지노에서 빈털터리가 되어 쫓겨났다고 하더군요." "하하하. 그거야 말단 카지노에서 너무 많이 이겼기 때문이지." 즐거워하며 멜빈이 웃는다. "신용이 최우선인 대형 카지노는 그렇다 치고, 장외 카지노에서 과도하게 이길 경우, 상대에게 돈을 확실히 받아내기 위한 폭력의 배후가 중요하죠. 옛날 웨이버들은 그런 것을 몰랐으니까요. 이기는 것은 좋지만 너무 많이 이겨서 그 이후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면 ------ 옛날 웨이버들이 할 법한 짓이 아니겠는가? "그랬었군요, 그렇습니까, 스승님" 스승님의 표정은 점점 더 굳어진다. 하지만 부정은 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방금 전까지 도박으로 순조롭게 칩을 늘려가던 사실과 도박을 잘 못한다는 경력에 위화감이 있었다. 그 이유가 설마 너무 많이 이겼던 과거 때문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만 말이다. 잠시 생각에 잠긴 스승은 소파에서 일어섰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1 카지노의 공기는 지독하게 퇴폐적이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의 레저랜드와 같은 긍정적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지친 긴장감이 가득하다. 생음악으로 흘러나오는 클래식의 편곡도 그 긴장감을 완화시키지는 못한다. 그런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특별한 한 구석이다. 룰렛이든, 블랙잭이든, 혹은 마카오 주사위든, 대부분 게임군 끝자락에 있지만, 당당하게 중앙에 모여 있는 경우도 있다. 그 구획만 유독 이상하게 건조했다. 단순히 거래되는 돈의 규모가 엄청나게 큰 것만은 아니다. VIP 등 이 모나코에서 드문 일이 아니고, 거액의 거래는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그런 모나코이기에 억 단위의 도박일지라도 어디까지나 레저의 일종으로 취급되는 것이 보통이다. 천문학적인 손해를 유머러스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술 취한 기분이야말로 이 땅에서 요구되는 성질이다. 그런데도 그 구획에 응집된 기운은 보기만 해도 입안에 씁쓸한 쓴맛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 이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그 구획들을 보지도 않는다. 아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선 환희선에 적용된 환영 마술적 증강현실에 의한 것일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구획에 모인 손님은 마술사나 관계자들뿐이다. 즉, 펨의 선상 연회 참가자나 그 내막을 아는 관객들. 지난번 뱃놀이에서는 우승자의 존재조차 많은 마술사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엔 그 명성 때문인지 꽤 많은 관객이 모인 것 같다. 내 주변도 마찬가지였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손님은 다섯 명이지만, 모두의 시선이 가장자리에 앉은 스승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혹은 호기심, 혹은 적대감, 혹은 증오------ 뒤의 두 사람은 약탈공 등으로 불리는 스승의 자초지종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히트. 스승님의 손가락이 테이블을 두드렸다. 카드를 한 장 더 추가하라는 신호였다. 게임은 블랙잭. 받은 카드의 숫자를 더해서 딜러의 숫자보다 높으면 승리. 단, 21을 넘으면 패배라는 아주 간단한 도박이다. 스승의 집중을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해 조용히 딜러에게 시선을 돌렸다. 딜러의 미모는 낯익은 얼굴이었다. 펨의 딸들이라고 불리는 펨이 만든 정교한 골렘의 일체이다. 펨의 선상 연회 테이블은 그녀들에 의해 구분되어 있다고 한다. “추가” 다시 한 번 스승님의 손가락이 테이블을 두드리자 주위가 왁자지껄해졌다. 스승님의 카드는 총 20 다른 손님들도 더 이상 추가하지 않고 딜러가 한 쪽만 내려놓았던 카드를 공개하는 하트 퀸이었다. 10과 그림카드는 모두 10으로 계산된다. 미리 공개했던 또 한 장의 력드는 스페이드의 9. 총 19. "축하합니다" 무기력한 딜러의 칭찬에도 스승은 입술을 꾹 다물고 있었다. 밀린 대량의 칩을 받는다. 그리고 또 하나. 칩과 별도로 베팅한 동전을 손수 금고에 챙긴 후 자신과 스승은 테이블을 떠났다. 부드러운 카펫이 이제는 발밑에 얽힌 잡초처럼 느껴졌다. 육체보다 정신을 갉아먹는 유형의 피로였다. 도박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내가 이 정도니, 계속 집중하고 있던 스승의 피로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괜찮으세요, 스승님?" "안타깝게도" 호흡이 얕아지고 있다. 다리를 절뚝거릴 것 같을 정도였다. 환전소 근처 인적이 드문 곳에 도착한 스승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듯이 소파에 앉았다. ------ "미안하지만, 손이 좀 더 잘 잡혔는지 확인 좀 해줄래요, 아가씨?" (······申し訳ないが、 手持ちを確認してもらえるか、 レディ」) "아, 네." 물론 스승님이 아무리 마술사로서 낙제생이라 해도 이 정도의 계산은 마술 회로만으로도 할 수 있을 텐데, 만약을 위해 이쪽에서도 확인해 달라는 것 같다. 고동치는 심장 박동을 참아가며 휴대용 금고를 열고 칩을 세어본다. 새빨간 빌로우드 천에 담긴 보라색 칩이 십만 유로, 검은색 칩이 만 유로. 둘 다 터무니없는 숫자라 만지는 손끝까지 떨렸다. "사백칠십육만 유로입니다------ 처음부터 삼백칠십육만 유로가 늘었습니다------. 당연히 기뻐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스승의 얼굴은 마치 표정이 굳어 있었다. "선상 연회 동전은 어때요?" 그 말에 칩 옆에 놓인 동전을 바라본다. 이쪽은 특별한 금화였다. 아마도 대조용으로 어떤 마술을 걸어놓은 것 같다. 어떤 마술인지는 마술사가 아닌 나로서는 알 수 없지만, 강한 마력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무늬가 다른 세 종류의 동전이 있다. 악어 무늬 동전을 기준으로 한 장 분량, 독수리 무늬 동전은 다섯 장 분량, 사자 무늬 동전은 열 장 분량의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이 주화도 조심스럽게 다시 세어 스승님께 알려드렸다. "백 이십 장입니다." "금은 네 배 가까이 늘어났는데, 정작 중요한 동전은 20%밖에 늘지 않았군."쳇, 하고 스승님이 혀를 찼다. 이례적인 일이라 나는 눈을 깜빡였다. "무슨 일입니까? 잘 되고 있지요?" 백만 유로의 참가비로 힘들어하던 스승님이 그 4배에 가까운 이익을 얻었으니 어떻게 생각해도 기뻐해야 할 일이다. "이번 배 연회의 조건은 칩이 아니라 그쪽의 동전이야. 이기고는 있지만, 이 정도의 격차가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의도가 작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2 "웨이버는 평소에는 무뚝뚝한데, 이런 대담한 장치만큼은 묘하게도 잘하는구나. 예전에 같이 베네치아 도박장을 돌아다닐 때도 그랬었지. 그때는 내 돈으로 대충 이겼던 기억이 나네."테이블에 앉기 전 이야기하던 옛날이야기의 연장선이었다. "그 내기 때도 멜빈 씨의 돈이었나요?" "그래, 카지노에서 사기를 의심받아 둘 다 쫓겨나서 끔찍한 일을 당했었지." "사기를 의심받은 건 중요한 장면에서 네가 피를 토하고 그 사이에 뭔가를 꾸몄다고 의심받았기 때문이야" "어이쿠, 긁어 부스럼이었구나. 그때는 고문당하기 직전까지 갔으니 꽤나 위험했었지.“ 그렇게 말하는 멜빈은 너무 즐거워 보였다. 예전의 기억에는 호박색 베일이 씌워져 있는 것 같았다. 아직 키가 작았던 스승과 더 어렸던 멜빈이 둘이서 각지를 돌아다니던 시절, 분명 청춘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던 시절. 지금 그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칼날을 갈고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3 멀리서, 비행기 엔진 소리. 아득한 저편의 땅을 향한 그 울림을 듣고 있자, 문득 깨달아 버렸다. "아." "왜 그러지?" "스승님이, 겜블에 강한 이유, 알 것 같아서요. 스승님이 마술을 볼 때랑, 혹시 똑같은 게." 마술을 간파할 때, 스승님은 오히려 그 사용자쪽을 간파하고 있다. 그렇다면 겜블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결국, 스승님이 보고 있는 것은 각 게임이 아니라, 게임을 하고 있는 인간 측이다. "비밀이다." "네." 둘만의 비밀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간지럽게 느껴져서, 웃어 버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4 「……기, 기다려……!」 「――――윽!」눈썹에 닿은 손의, 좀비와도 같은 떨림에, 무심결에 몸을 움츠려버린다. 메두사의 눈에라도 홀려버린 것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몸으로 간신히 등을 돌린다. 「스, 스승님……!」물론, 등쪽에서 뻗어온 그 손은, 땀에 절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靑息吐息] 스승님의 것이었다. 「……조, 좀더, 페이스를 낮춰주지 않겠나 레이디」숨을 헐떡이면서 부탁하고 있다. 짜증이 난달까 뭐랄까, 이쪽의 변화에 눈치 챈 모습은 전무했다. 애초에 그런 여유가 있었다면, 이런 추태를 보일 일도 없었겠지만. 나도 경직된 채 손가락으로 뺨을 살짝 긁으면서, 시치미를 떼고 말했다. 「하지만 스승님, 이대로는 초대장에 적힌 시간에 늦을 것 같습니다만」「……그렇다면 10분, 아니 5분이라도 좋아. 앉게 해다오」 헉헉 목에서 거친 소리를 내며, 다섯개의 손가락을 세운다. 「……3분으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95 더구나 스승님은, 구리로 만든 문을 연 시점에서 보기좋게 경직되어 있다. 가능하면 그대로 문을 닫고 아무것도 보지 못한 척을 하고 싶을 참이지만, 스승님의 가냘픈 팔에 문은 너무 무거웠고, 무엇보다 상대의 시퍼런 서슬이 현실도피를 용서해줄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중략) 생긋 웃는다. 그대로, 덜컹, 하고 무거워보이는 문이 기세좋게 닫혔다. 아무래도, 단순한 완력으로도 소녀쪽이 스승님을 웃도는 것 같다. 이 경우엔 소녀를 칭찬해야 할지, 스승님을 탓해야 할지 고민할 때이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96 "고마운 충고지만, 이렇게 보여도 정기적으로 트레이닝은 하고 있는 거다. ……에르고는 어떻지? 몸 상태에 문제는 없나."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7 "선생님도 누나도 조심하세요" "네. 스승님은 소제가 지켜드릴게요." 힘껏 고개를 끄덕이자 스승님이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의지할 수밖에 없겠군." "이히히히히히! 이제와서 네가 단련했다 한들 뭐 그리 대단한 게 있겠어!" 오른쪽 어깨의 고정장치에서 울려 퍼지는 아드의 목소리에 신음소리가 새어나온다. 조금은 스승님이 가엾지만, 슬플 정도의 사실이기도 하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8 미타씨와 설정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 결과 2세가 의외로 체력이 좋다기보다 플랫이 너무약해서 아이언 클로가 이렇게 효과가 있다라는 것이 되었습니다. - 나리타 료고 트윗 2020년 7월 2일

*99 크게, 예 스젠은 숨을 헐떡였다. 사상 마술인 이상(思想魔術である以上), 서양 마술사와 마찬가지로 신경이나 불수의근을 조종하는 능력은 있을 텐데, 그런 은혜를 모두 잊은 듯, 가슴을 두드리고 나서 청년에게 되돌아보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0 “예상대로, 군주(로드)에게 고산병 증상이 나타났으니까.” 하고, 페페론치노는 미소지었다. 그의 미소는 어떻게든 만능인 것 같다고, 신기한 감상을 품어 버렸다. 내면에 숨기고 있는 감정은 매번 다르게 생각되지만, 왠지 속아넘어가도 괜찮을까, 하는 기분이 된다. 그래도, 지금의 말은 신경이 쓰였다. “고산병──?!” “이 베이스캠프는 아직 4,000미터 대이고, 마술사는 혈류나 신경 조절을 할 수 있으니까, 보통은 이 정도로 고산병에 걸리지 않지만. 뭐, 바로 조절하지 못해도, 평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익숙해지니까, 이틀 정도 있으면 문제없을 거야.” “그, 그런 건가요.” 확실히, 자신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린과 에르고도 마찬가지로 보였고, 아비다야는 애초에 고지 출신이라서인지, 그런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과연, 이건 스승이기에 가진 약점이다. “……나도, 조금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페페론치노 뒤에서, 비틀거리는 발걸음의 인영이 말했다. 새파란 표정의 스승이었다. “스승님. 그, 뭔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나요?”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전용 예장과 명상으로 정비하고 있으니까, 역시 이틀 정도 있으면 적응할 수 있을 거야.” “그걸 기대해 보지……너희들은, 지금부터 준비를 하고 있도록.” 수다스럽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늘 한두 마디는 더 하던 스승이, 그 이상은 말없이 캠프로 들어가 버린 것을 보면, 웬만큼 증상이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1 「그야, 르 시앙 군은 르 시앙 군이잖아! 프로페서 카리스마라든가 마스터 V라든가 그레이트 빅벤☆런던스타 라든가 마기카 디스클로저같은 거랑 같다고!」애초에, 직격당했을 플랫은 무사태평하게도 눈치채지 못한다. 타고난 강인한 마술회로가 어설픈 저주를 튕겨내버리는 것이다. 「……전부 엘멜로이 선생님이잖아 그거! 게다가, 그레이트 빅벤☆런던스타는 네가 붙인 이름이지!」「프로페서 카리스마는, 르 시앙 군이잖아!」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02 「예,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까지나 자리를 맡아두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아요. 우리 공주가 성숙해지는 것과, 후유키를 시작으로 하는 특수 영지로 떠나간 대일행들이 돌아오기까지, 어느 쪽이 먼저가 될 런지」「비꼬는 건 그만두라고 말했건만」로코는 시계탑 안에서도 굳센 보수파이면서, 본래라면 엘멜로이 2세와 같은 『보수파에도 혁신파에도 속하지 않는 임시직 로드』따위는 머리 꼭대기부터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이지만, 현재는 마치 거의 대등하다시피 말하고 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그의 입장이 엘멜로이 2세와 조금 닮아있기 때문이다. 본래의 강령과의 로드 ---- 학부장인 유리피스 가의 당주와, 그것과 버금가는 입장인 브람 누아다레 소피아리가, 어떤 특명 때문에 시계탑을 일시적으로 떠나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장기간의 특명으로부터 돌아오기까지의 기간, 로코가 그 대행으로서 로드의 자리에 있는 형태가 된 것이다. 권력욕은 있지만, 자신이 로드의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회의에서는 거의 입지가 좁은 위치가 되었다. 발트메로이를 시작으로 하는 다른 로드들에게 노려봐졌을 때는, 명확히 수명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을 정도다. 그 때문에, 자신 이상으로 좁은 입지에 있는 엘멜로이 2세에는 동정적으로 되버리는 면이 있는 것 같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3 영국에선, 집합주택은 플랫이라고 불리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내가 아파트라고 하는 이유가 뭐냐하면 스승님의 입버릇이 옮겼기 때문인데, 스승님이 어디서 그런 입버릇이 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04 (인연 레벨 4: 그건 그렇고, 극동지방은 역사개변에는 관계없는 건가? 아키하바라라던가, 게임의 역사인가... 아, 없나.... 그런가... / (인연 레벨 5) : 보는대로 게임 중이다. 말을 거는 것은 상관없지만, 머리카락은 만지작거리는 것은 그만두라고. 산만해진다는 레벨정도가 아니니까말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제갈공명 마이룸 대사

*105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캐릭터는 '웨이버 벨벳이 이런 어른이 되었구나'하는 놀라움과 납득이 있었습니다. / 산다 : 웨이버는 우로부치 씨가 낳은 캐릭터라서 이 웨이버 해석은 틀린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로부치 씨는 기뻐하신 모양이라 '행복한 시절의 엘멜로이 2세를 타인한테 맡기길 잘했다'고 하셨습니다. / 우로부치 씨가 썼다면 웨이버는 불행하게...? / 산다 : 우로부치 씨는 작품 안에서라면 '이 세상의 벡터는 불행으로 향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집필하는 사람이니까요.(웃음) / 엘멜로이 2세의 5차 성배전쟁에 대한 마음도 작중에는 묘사되어 있습니다. 장차 '왜 5차 성배전쟁에 참가하지 않았는가'도 그리실 생각인가요? / 산다 : 그건 앞으로의 즐거움으로 남겨두시길.(웃음) - 타입문 에이스 vol.10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인터뷰의 내용

*106 [ ....됐다. 수화물인가. 열어 본 건 아니겠지. ] [ 하하하, 당연하죠. 아, 해석해 보니 내용물은 단검이었습니다 ] [ 그걸 열어 봤다고 말하는거다 멍청한 녀석. 정말이지...노출시키지 않으면 엿봐도 상관없다니 질나쁜 여신이나 할 말이다 ] 투덜투덜 불평을 하며, 엘멜로이는 상자를 열었다. 확실히 플랫의 말대로, 내용물은 단검이었다. 물론 가게에서 팔고 있는 그런 것들은 아닌, 수제였다. 라이네스가 상자 안에 놓여있던 종이조각을 발견한다. [ 편지가 들어있네. 읽어볼께... [ 서번트 덕에 고생한 동지로서, 작은 증정품을- 시시고우 카이리 ] 아아. 그리고 추신, 독이 있으니 조심해라, 라는데 ] [ ...그 남자가 보낸 선물인가 ] 과연, 하고 엘멜로이는 납득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단 한 명, 행방불명이 된- 즉,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마술사. 시시고우 카이리. 그로부터 보내진 물건이다. 특별히 그와 인연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껏해야 전화로 두세 번 정도 보고를 받았던 정도. 하지만, 어째서 엘멜로이에게 이런 것을 선물한 걸까. ...편지의 내용이 전부일 것이다. 그 또한 서번트를 다루는 데 고생한 모양이다. 물론, 그 고생에 있어서 엘멜로이도 질 것 같은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 사용하라는 걸까요? ] 플랫이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으로 단검을 집으려 한다- 엘멜로이는 건드리지 마라, 고 말해 그것을 막았다. [ 팔아라, 는 거겠지 ] 그렇게 말하며 라이네스가 그것을 집어들려 한다. 그것도 막았다. 엘멜로이는 상자 째로 케이스에 다시 집어넣은 후 엄중하게 봉인했다. 돌아서서, 기침을 한 번. [ 사용할 것도 팔 것도 아니다. 소중히 맡아 다오, 란 거겠지 ] 물론, 그 쪽에서는 이쪽의 재정상황을 알고 나름대로 돈이 될 만한 물건을 보내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팔아넘길 생각은 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플랫이 언젠가. 트러블에 휘말릴지도 모른다(그리고 이 쪽도 같이 말려들겠지) 어쩌면, 그녀(라이네스)쪽일까. 그리고 그때야말로 이 단검은 유용하게 사용될- 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절박한 상황에 몰리지 않는 한 사용하거나 팔거나 할 필요는 없겠지.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07 「로드 엘멜로이 2세 님. 정말인가요?」「윽?!」설마하던 질문에, 스승님이 가슴을 친다. 숨이 콱 막히는 것을 어떻게든 버티면서, 헛기침으로 평정을 되찾고난 뒤, 앉은 자세를 바로잡고 끄덕인다. 「물론이고말고 레이디. 오라버니의 말대로다. 밀크티는 신사와 숙녀의 음료니까, 안심하고 넣도록. 가능한 한 듬뿍 넣으면 좋아」 「응! 고마워요!」생긋이 웃고서, 로자린드가 우유를 넣은 컵을 집어든다. 이번에는 표정을 구기지않고, 정말로 맛있다는듯이 음미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자신도 슬쩍 감상을 입에 올린다. 「……가끔씩 생각하는 거지만, 스승님은 아이들한테 약하네요」 「……노 코멘트다」 눈을 돌리고서, 스승님이 말한다. 아주 조금이지만 귀가 빨개져있다. 애매한 수줍음을 지적하는 것은 관두고, 입구를 향해 돌아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08 이어서 차도 마신다. 이쪽은 약간 쓴맛이 너무 강한데도 웃음이 터져 나왔다. "무슨 일이야?" "아뇨, 스승님께서 예전에 밀크티는 신사 숙녀의 음료라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나서요. 박리성 아도라 사건 때, 조금은 어른스럽게 행동하려던 소녀를 향해 스승이 훈계한 말이다. 이 사람은 아이에게 묘하게 다정한 면이 있다. 엘메로이 교실이라는 대물림을 벌써 십여 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것은 결국 그런 부분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그런 추억에 젖어 있다고, - 로드 엘멜롤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9 「기억해둬 레이디. 벗을 팔아치울 만큼 곤궁에 처할 것 같으면, 냉큼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게 좋아」「……으. 자살해라, 라는 말이야?」「너무 단락적이야. 가문을 내던지고 제로부터 다시 시작해라, 라는 이야기야. ……뭐, 내가 그걸 하면 이 목이 달아나겠지만. 리셋과 리스타트의 차이야. 어찌되었든 자신의 긍지를 전당포에 낸다면, 마침내 이 가문(엘멜로이)은 끝이라는 거다」 엘멜로이2세는, 부루퉁한 얼굴로 그렇게 단언했다. 뭐, 그런데도 예외는 있다. 예를들어 자신의 제자가 성배 전쟁에 참가하게 되어, 서번트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빌려주는 것도 어쩔 수 없겠지만―.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10 「바이론 경의 취미는 재즈인가. 틀림없이 클래식일 줄 알았는데」그것도 193○년대. 인 더 무드. 카네기홀에서의 연주도 전설적인 곡[넘버]이지만, 오라버니가 가끔 아파트 쪽에서 예스러운 레코드를 듣는 습관이 없었다면, 나도 몰랐겠지. 아날로그에도 정도가 있는 검은 원반에 느긋하게 레코드 바늘을 떨어뜨리는 오라버니의 모습은, 나도 의외로 맘에 든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11 중국의 고사를 떠올리면서, 나는 탄식했다. 마술사의 사교회라는 성질을 떠올려보더라도, 우선 파벌의 비율을 확실히 해두는 것이 먼저인 것이다. 처음 온 지역의 회합인 만큼, 대부분은 초면이지만, 어쨌든 사교회에는 어렷을 때부터 익숙하다. 복장이나 행동거지를 보면, 대략적인 파벌은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은 있었다. 아아, 참고로 이것도 오라버니는 실격이다. 신세대(뉴 에이지) 벼락출세자의 어쩔 수 없는 결점으로, 마술사의 입장에 있어서 미묘한 변화에는 꽤나 둔한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12 「참도록 해라. 그 설교를 전부 들은 나로서 말하자면, 간결하고 알기 쉽고, 게다가 끽 소리도 하지 못할 정도의 제대로된 내용이었다. 저 효율 좋은 흐름에도 불구하고 길게 설교당할 정도의 내용이 있던 네 쪽에 문제가 있어. 기꺼이 감수하고 2시간이라는 시간의 소실을 음미하도록 하라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3 "아아, 다행이다... 어떻게 잘 정리됐네요" 그러면서, 손목시계로 변신한 상태인 잭이 대답했다. "너의 스승인 마술사님의 덕이지. 경찰서장의 앞에서 진술한 고찰, 그리고 그 뒤에 교섭 실력은 대단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었지" 잭은 견눈질로 본것 뿐이지만, 서장실내의 로드 엘멜로이 2세는 마치 안락의자 탐정과 같이, 이 장소에 없으면서 상황을 정리했다. 아마도 소녀는 서번트에 사로잡혀있을것,심층심리안이나 꿈에서 계약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녀가 쿠루오카가 만들어낸 세균에게 좀먹히는 상황부터, 불려나온 영웅은 병원균과 관련있는 영령이나, 어떤 경우엔 바이러스라는 개념이 없는 시대에, 병 그 자체를 표상하여 다뤄진 존재이며-현재 거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의도적으로 감염대상을 뽑는 세균 형태의 마술이라 하는, 일반적이지 않은 특수한 것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엘멜로이 2세는 추측했다. 그 다음, 서장과 이런저런 교섭을 하며, 그는 영국에 있으면서, 감쪽같이 스노필드 성배전의 흑막을 파고들겠다고 이야기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4 플뤼 '여전히, 나불나불나불나불 입이 움직이는구만, 아니, 이 경우에 움직이는 건 손가락인가? 1분도 안 지났는데 잘도 말의 나열을 거기까지 처넣었구만. 설마 지금까지 문자열 속에, 나도 못 읽어낼 마술을 끼워넣은 건 아니겠지?" / 엘멜로이 2세 '과대평가라고. 취미인 유희에는, 때때로 압축한 정보를 한순간에 입력할 필요가 있어서 말야. 애당초, 내게 자네에게 눈치채지 못할 레벨의 고도한 은폐술식을 집어넣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온라인 상이랄까, 문장 상에서도 자네 말투는 변함 없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5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는 원작 소설을 중심으로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코믹 나탈리에서 그런 뉴스를 기사로 낼 때면, 엘멜로이 2세의 모습을 본 팬들이 '멋있다'거나 '색기가 있다'고 코멘트 하는게 눈에 띕니다. / 산다 마코토 : 三田誠 엘멜로이 2세, 분위기 미형이니까요.(웃음) 문장 속에서 '미형'이나 '얼굴이 반듯하다'고 쓴적은 아마 없을텐데 말이죠. '매끄러운 손가락의 형태' 같은 건 가끔 쓰지만요. / 우로부치 겐 : 虚淵玄 만화판 엘멜로이 2세를 보면 장발에 약간 중후한 미남이라 색기가 있어요. 방코랭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 산다 : 파타리로! / 우로부치 : 虚淵 우리 40대한테는 '장발 꽃미남 문화'가 있죠. 청렴한 쇼와 만화의 꽃미남스러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에어리어88의 사키 바슈탈처럼. / 산다 : 스게반 형사의 진 쿄이치로처럼 / 우로부치 : 虚淵 맞아요. 하지만 왜 그 꽃미남 문화를 답습하고 있는 게 엘멜로이 2세인건데!라는 생각도 듭니다.(웃음) / 로드 엘멜로이 2세 즉 웨이버 벨벳을 기른 부모인 우로부치 씨는 웨이버 군이 미형이란 이미지를 가지지 않으셨다? / 우로부치 : 눈곱만큼도 없습니다. Fate/Zero의 무렵에는 출세 못하는 애송이란 이미지로 썼습니다. / 산다 : 애니판 웨이버는 훨씬 미소년이었다구요.(웃음) / 우로부치 : 소설을 읽은 팬들이 귀엽다고 여겨주신 결과, 애니메이션 같은 파생작품에서 점점 귀엽게 그려져서 미형 속성이 붙은 거겠죠. '의외로 웨이버는 미소년이었을지도'라며 저 자신의 기억이 개찬되는 느낌이라 그건 그걸로 됐습니다. 원점인 소설의 이미지가 준수되어야 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거든요. 이런 식으로 캐릭터는 두께를 더하고, 확장되어 가는 거겠지요. / 산다 : 키쿠치 히데유키의 닥터 메피스토가 그리는 사람마다 다른 얼굴인 거랑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 우로부치 : 역시 소설의 캐릭터는 관념이니까요. 그걸 어떻게 저작하는가는 읽은 사람이나 미디어믹스를 한 사람 손에 맡겨지는 부분이니까요. 다만 엘멜레오 2세는 세련된 패션센스까지 꽃미남 느낌이 나서 밉습니다. 누가한 코디네이트야! 집에서는 대전략 티셔츠나 입는 주제에! / 산다 : 하하하. 반쯤은 라이네스의 코디 아닐까요? 패션 면에서는 사카모토 미네지 씨 공헌이 크죠. 저는 '로드니까 당연히 오더메이드겠죠' '영국 신사니까 세빌 로(런던의 고급신사복이 늘어서 있는 거리) 언저리에서 재봉을 하겠지'란 이미지를 전달해드렸어요. 미네지 씨는 패션에 신경 쓰는 분인 듯해서, 매권 거의 모든 캐릭터가 새로운 의상으로 등장합니다. - 로드 엘멜로이의 2세의 사건부 산다 마코토x우로부치 겐 대담

*116 대화 상대와 똑바로 시선을 맞추는 II세. 그가 신사이고, 좋은 교사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상대를 대등하게 본다. 시계탑의 마술사들 대다수는 알지도 못하는 자세입니다. - 미와 키요무네 2019년 9월 15일 트윗

*117 이미 애프레코도 상당히 진행했을 거라고 보는데 특히 인상 깊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 나미카와:(즉석에서) 딱히 없습니다. / 우에다:네? 네에!? 그, 그러신가요... / 지금까지의 말씀에 비추어보면 아주 많을 것 같은데요. / 나미카와:굳이 말하자면 본작으로 처음 TYPE-MOON 작품에 참가한 성우는 대체로 다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하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는다는 점일까요. 세계관을 충분히 이해할 틈도 없이, 느닷없이 어려운 대사를 잔뜩 입에 담게 됐으니 힘들만도 하다고 봅니다. / 우이다:대개는 그럴 때 레귤러진이 일어난 일을 설명하곤 하는데요, 그 때마다 나미카와 씨가 틀린 내용을 말씀하실 때가 많아서...(웃음) 정말 엄청 자신만만하게 설득력 있는 말투로 설명하시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듬직해 보이지만, 잘 들어보면 틀린 말이에요. / 그건 오히려 혼란이 깊어지겠군요. / 나미카와:게스트는 완전히 패닉이죠. 자신만만하게 설명한 내용이 하나도 맞지 않는 셈이니. / 우에다:레귤러진마저 믿어버릴 정도였어요. / 엘멜로이 2세의 목소리로 설명하는 셈이니 무리도 아니겠군요. 사건부는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용어가 빈번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한번에 이해하기 힘든 작품일 것 같습니다. / 나미카와:저도 집에서 혼자 대본을 읽을 때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다만 애니메이션을 통해 연기하다보면 '그런 뜻이었구나'하고 이해하게 되는 게 많아서, 그거야 말로 수수께끼 풀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본작의 수수께끼는 마술적인 요소가 개입되어 있기에 일반적인 미스터리 작품과는 특색이 다른 점도 매력입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 애니메이션 나미카와 다이스케X우에다 레이나 인터뷰

*118 "레이디. 나는 술이 세진 않네만 이 정도야 거뜬하네. 애초에 아까 파티에선 라이네스가 나보다 열 배는 더 마시지 않았나." "라이네스 씨는 좀 과하게 세다고 보는지라……." 영국에선 보호자 동반이라면 다섯 살부터 OK라고는 해도, 그 말술은 예삿일이 아니다. 본인 얘기에 따르면 술이 세다는 건 사교계에서 처신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그래도 엘멜로이 교실이 총 집합한 가운데, 술내기 하자고 나선 무리를 모조리 녹아웃시키고 호탕하게 웃던 모습은…… 역시 좀 취하긴 했던 걸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19 "그렇게 하고 싶다는 게 아니라, 그 편이 낫다고 했지. 그건 원망이 아니야. 그저, 편한 쪽에 몸을 맡기고 있을 뿐이지. 기억해두게, 그건 내 학생에게는 맨 처음에 금지시키고 있는 것이네. 내 교실에 적을 두고 나면, 자신이 되어야 할 것, 해야 할 것은 싫어도 생각해 줘야겠네. 설령, 그 결과가 나와 반목하는 것이었다 하더라도 말이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0 "에르고를 지키는 건 학생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었지, 로드 엘멜로이 2세. 라티오는 모르겠다. 교사란 그렇게까지 하는 것인가." 강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던 스승님에게, 그런 물음이 날아올 줄이야. 이번에는, 낮게 스승님이 신음했다. "나는……" 한 번 미간을 누르고, 울퉁불퉁한 돌을 토해내듯이, 말을 던졌다. "나는, 납득할 수 있는 자신으로, 있고 싶을 뿐이다. 후회만 하는 이 인생에서, 적어도 아무도 없을 때 정도는, 몰래 가슴을 펴고 싶을 뿐인 거다. 내가 교사로서 움켜쥐고 싶은 건, 그런 작고 시시한 긍지 뿐이라고,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 그 말이, 연금술사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는 모른다. 고속사고나 분할사고가 당연(디폴트)한 그녀가 보기에, 스승님의 답변 같은 건 진작에 예측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애초에 같은 말을 쓰더라도, 그만큼 처리능력이 다른 상대라면, 이미 그 인격은 자신들과는 다른 존재방식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수 초 정도 지나서, 웅크린 채로 라티오가 입을 연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1 "모처럼 루비아쨩네의 집사 군한테서, 일본제 프리미엄 레트로 게임을 손에 넣었는데." "셰로한테서?!" "영웅사대전의 프로토타입이 된 오프라인 시대의 컨슈머판 게임이니까, 교수님이 엄청 기뻐할 거라구요 이거! 일본의 타이거랬나 하는 사람한테서, 특수 루트로 입수했다면서. 아아, 그래도 린쨩은 루비아쨩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2 “그래서 감사의 뜻으로 지즈 씨에게 『영웅사대전』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아, 물론 교수님의 『영웅전설』 덱과 계정은 비밀로 해 두었어요! 아무리 그레이트 빅벤 런던 스타가 유명세 때문에 금방 들통이 난다고 해도 역시 개인정보는 중요하고, 덱 정보 교환도 예의를 지켜야 하니까!“ "알았어, 됐어. 너랑 얘기하다 보면 공과 사의 구분이 날아갈 것 같군." 스승은 긴 손가락을 아이언 클로의 모양으로 움직인 후, 카페의 테라스 석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3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군." 화복의 소매를 만지면서, 스승님이 한쪽 눈을 감는다. 불편해하는 표정에, 무심코, 쿡쿡 웃고 말았다. "어울리세요." "농담이겠지. 이 십 수년 간, 셔츠와 자켓 이외에는 손꼽을 정도밖에 입어본 적이 없다네." "정말로, 어울리세요." 라고, 밀어붙인다. 그러자 농담 같은 건 하지 않는 이쪽의 성질을 떠올렸는지, 스승님은 흠 하고 중얼거리고, 옷깃을 맞췄다. "법정과의 아다시노가 입는 것 정도 밖에, 이 나라의 민족 의상은 본 적이 없었으니까 말이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124 "왜 그러나, 레이디." 하고, 말이 걸렸다. 바로 뒤에서,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걸음을 맞춰주고 있던 것이다. 영국계의 인상이었다. 밤의 어두움이 생각나게 하는, 긴 흑발이 허리 부근까지 늘어져있다. 걸치고 있는 건 상질의 마로 만든 자켓에, 마린 풀빛의 트라우저. 블루처(Blucher) 식 가죽구두를 신고, 손에는 초록색 달레스 백을 늘어뜨리고 있었다. "아뇨, 스승님이 그렇게 얇게 입은 건 드문 일이니까요." "한여름의 싱가포르에서, 해리스 트위드(Harris Tweed)를 입을 수도 없는 노릇이지. 그렇다 해도, 역시 셔츠 한 장으로는 흥이 안 나." 선글라스를 벗고 스승님이 스윽 하고 이마를 닦는다. 이만큼 가벼운 차림이어도, 더위는 그렇게까지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지금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안색은 창백하고, 최근 수면부족이었던 건지,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끼어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5 "그나저나, 여러분, 일본어를 할 수 있으신가요? 표식으로 옷을 보냈던 것도, 틀림없이 전원이 일본어가 능숙하시진 않겠지, 싶어서 그랬던 건데요." "아아, 나와 그레이는, 살짝 꼼수를 써서 말이지. 본래 나는 전문분야의 읽고 쓰기는 할 수 있지만, 일상 회화는 무리다. 보여주겠나, 그레이?" "스승님이 시계탑에서 빌려오신 예장으로,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후드 밑에 감춰뒀던, 펜던트를 꺼낸다. 마술예장이라고 불리는 부류의 물건이었다. 중앙의 보석 안쪽에, 어떤 수단을 쓴건지, 복잡한 문양이 새겨져있다. 이런 주물에 의해, 한정적이기는 하지만, 마술사가 아니더라도 신비의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착용자와 회화 상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언어기능의 강화지. 회화 상대에게의 영향은 별 것 아니지만, 일본은 영어의 정보가 풍부하고, 의무교육에서도 꽤 오래 배우게 하지? 약간 보조가 있으면, 우리들한테서 듣는 것은 어렵지 않지. 반대로 우리들이 일본어를 들을 때에는, 예장의 효과를 완전히 받게 되고. 그렇다곤 해도, 어디까지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강화가 중심인 이상, 상대가 눈 앞에 없으면 어렵지만 말이네.""즉, 저는 일본어로 들리고 있지만, 두 분은 영어로 말하고 계시다는?""이해하는 게 빠른걸. 대충, 그런 느낌이네. 일정 이상 외국어를 습득한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외국어로 말하거나, 머릿속으로 생각하거나 하는 일이 있잖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해주게. ……젊었을 때, 이런 예장을 빌릴 만한 인맥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지." 뭔가를 떠올린 건지, 스승님이 인상을 찡그린다. 실제로, 군주로서 이런 예장을 빌리거나, 에르고의 출입국 심사를 포함한 위장공작을 빠르게 마쳐주거나 해서, 이 여행에서는 꽤나 도움이 됐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6 "아, 그쪽은 예장으로 알 수 없었나요? 파인애플이에요." "……확실히, 그런 발음이었어요." 아까 전의 솜사탕과 달리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저 아이들의 말이 과일 파인애플을 의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겠지. 이번 꼼수의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7 스승님이 가슴에 숨겨둔 펜던트를 만지작거린다. "들었지, 그레이?" ------ '네'라고 생각만으로 대답한다. 밀담용 염화 기능이다. 번역용 마술 예장을 미리 평평하게 조정해 두었던 것이다. "상황에 따라 언제 필요할지 모르니까요. 당분간은 작동시킨 채로 두세요." "저는 괜찮지만 ...... 스승님은 괜찮으세요?" 이런 종류의 마술예장은 사용자의 정기에 의존하고 있어. 번역만 한다면 모를까, 동시에 염화를 상시 작동시키면 그 만큼의 소모가 발생하겠지. 그래도 일정 이상의 마술회로라면 신경 쓸 정도의 수치는 아니지만, 스승님의 경우는 ------ “내 쪽의 염화 기능은 적당히 끄고 있다가 말을 걸고 싶을 때만 작동시킨다. 네가 말을 걸고 싶을 때는 그런 손짓이라도 보여줘.”-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8 "린 씨가, 시계탑에서의 일을 즐거운 듯이 이야기하는 이유를, 겨우 알 것 같아요." "무슨 말이야?" "그 사람이 선생님이라면, 분명 힘들지만 충실할 거예요. 배우고 있는 시간이, 자신을 높은 곳으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믿을 수 있으니까." 에르고의 말을 듣고, 린은 멀뚱멀뚱거리더니, 살며시 쓴웃음을 짓는다. "그런 솔직함은, 우리들한테는 독이네. 당신, 엘멜로이 교실에 들어가면, 분명 여러 의미로 고생할 거야." "그런가요." "분명 틀림 없어. 그레이는 본질적으로 마술사에 가깝지만, 당신의 경우에는 살짝 활기찬 면이 과하니까. ……하지만, 응, 즐거운 건 틀림 없겠지. 주변도 본인도 고생하겠지만, 그래도 즐거운 일은 있는걸." 걸어가면서, 린이 지레짐작한다. 많은 서점이 늘어서 있는 와중에, 식욕을 확 돋우는 카레 냄새가 나는 것도, 이 거리의 풍물시겠지. 한때는, 교과서를 판 학생들이, 그 돈으로 카레를 실컷 먹어치우는 광경이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앞서 걸어가는 뒷모습을 쫓아가면서, 문득 떠오른 듯, 에르고가 묻는다. "런던에 있다는, 일본인 조수 분도 그랬던 건가요." "잠." 말하다 말고, 린이 한손으로 얼굴을 덮는다. 간격을 두고 나서, 뒤돌아보며, 이렇게 물은 것이다. "……혹시, 얼굴에 나와있었어?" "약간. 역시, 일본에 오면 떠오르나요?"   에르고의 말에, 싱가포르에서 해적들을 이끌었던 여마술사는 살며시 미소짓는다. "내 고향하고는 꽤 떨어져있지만, 뭐, 같은 나라인걸. 응, 이 더위는 그리운 기분이 들지. 후유키도 도쿄도 다름 없구나 싶어서." 건물 사이로 엿보이는 하늘을, 우러러본다. 후유키에도 런던에도 이어져있는, 여름의 푸른 하늘. "그렇네. 실제로, ​그 녀석​이 런던의 생활을 즐기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힘껏 즐기고 있어. 마술사답지 않은 사람끼리니, 당신하고도 마음이 맞을 거라고 생각해. 그런 의미로는, 너무 마술사다운 선생님하고는 반대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29 영국과 일본은 같은 우핸들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건 빨랐던 모양이다. 평소에 쓰던 차종을 빌릴 수 없었던 것에, 스승님은 불만스러워했지만, 나름대로 군주(로드)로서 쓰고 있는 고급차를 그리 쉽게 빌릴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도 생각한다. 조수석에 앉은 몸으로서는, 가속 따위의 매끄러움은 차이를 느끼지만, 신경 쓰일 정도도 아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0 "……댁, 아버지랑 묘하게 닮았는걸." 뤄롱이, 쓴웃음을 짓는다. "엄밀히 말하면, 그 아버지야말로 방황해의 마술사라고 말했었지?" "그래. 뭘까. 현대마술과의 군주(로드)와 방황해의 아버지가 닮았다는 것도 이상한 이야기지만…… 양쪽 모두, ​너무 마술사다워서 마술사답지 않아​." "뭔가, 그건." 마치 수수께끼같은 말이었다. 그러다가, 뤄롱은 점잔 빼지 않고, 말을 이은 것이다. "최고의 마술사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 라는 거야." 스승님이, 한 순간 숨을 멈춘 게 전해졌다. 그것은, 지금의 뤄롱의 대사가, 스승님의 핵에 파고드는 것이었기 때문일까. 결코 포기하지는 않는 것이다. 천성으로 열악한 마술회로도, 담보로 뺏긴 채인 마술각인도, 스승님이 마술사로서의 길을 포기하는 이유는 되지 않았다. '……그것은.' 굶주림같은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스승님이 스승님이기 때문에, 도저히 빼놓을 수 없는 충동. 달리 여러가지 사정은 있지만, 강사를 그만두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한 것도, 결국은 이것에 기인한다. 그리고, 뤄롱이 말한다. "보통이라면 마술을 극한까지 갈고닦으려고 하겠지. 돈을 아끼지 않고 환경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지. 하지만 말이야, 아버지같은 타입은 이렇게 말하거든. ──마술사인 자, 자신이 강해질 필요 따윈 없다. 그런 건 사역마한테나 주면 된다, 라고." "학원 시대의 아오자키 토우코도, 비슷한 말을 한 모양이다." "헤에. 과연 관위 인형사로군." 스승님과 뤄롱의 회화를 듣고, 자신은 슥 하고 목을 어루만졌다. 말 그대로, 자신과 라이네스가, 토우코가 만든 인형과 싸운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댁은 다른 건가?" 살짝, 뤄롱이 눈을 가늘게 뜬다. 검은 바둑알과 닮은 아름다운 눈동자가 반짝였다. (중략) "댁이 마술사로서 대성하고 싶다면, 우수한 학생들을 활용하는 편이 훨씬 지름길일 거라고. 로드 엘멜로이 2세." "합리적인 이야기로군." 쓴웃음을 지으면서, 스승님이 속삭인다. 뤄롱은, 즐거운 듯이 몸을 내밀었다. "……하지만, 나는 다르네." 스승님이 단언했다. "나는 학생이 아니다. 학생도 내가 아니고, 하물며 사역마 따위는 말도 안 되지. 아무리 학생들이 성공하던 간에, 그것은 내가 성공한 것이 되지 않아." "정말로?" 라며, 뤄롱이 고개를 기울인다. "시계탑의 마술사라는 건 그런 거잖아. 안 그러면, 꾸준히 대를 잇거나 하지 않겠지. 그만큼 사람을 잔뜩 모아놓고, 어려운 표정을 짓고 마술을 가르치고 있는 건, 달성하는 건 누구라도 좋다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편하겠지……." 스승님의 표정은, 점점 괴로워져간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거다. 과거의 사건에서 학생들을 의존하기도 했고, 이번에도 어쩌다보니라고는 해도 미스 토오사카나 그레이의 손을 빌리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미숙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더는 내가 아니라는 거지." 어딘가 독백과도 비슷한, 스승님의 말에 뤄롱은 몇 번이고 끄덕였다. "흐응. 그런가. 그런 건가." 담담히, 중얼거린다. 어째선지, 약간 놀란 것처럼도 보였다. "​그런 식으로​, 아버지와 닮은 건가. 댁은." 아까 전과 거의 같은 말인데도, 다른 의미가 담겨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1 "……댁, 아버지랑 묘하게 닮았는걸." 뤄롱이, 쓴웃음을 짓는다. "엄밀히 말하면, 그 아버지야말로 방황해의 마술사라고 말했었지?" "그래. 뭘까. 현대마술과의 군주(로드)와 방황해의 아버지가 닮았다는 것도 이상한 이야기지만…… 양쪽 모두, ​너무 마술사다워서 마술사답지 않아​." "뭔가, 그건." 마치 수수께끼같은 말이었다. 그러다가, 뤄롱은 점잔 빼지 않고, 말을 이은 것이다. "최고의 마술사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 라는 거야." 스승님이, 한 순간 숨을 멈춘 게 전해졌다. 그것은, 지금의 뤄롱의 대사가, 스승님의 핵에 파고드는 것이었기 때문일까. 결코 포기하지는 않는 것이다. 천성으로 열악한 마술회로도, 담보로 뺏긴 채인 마술각인도, 스승님이 마술사로서의 길을 포기하는 이유는 되지 않았다. '……그것은.' 굶주림같은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스승님이 스승님이기 때문에, 도저히 빼놓을 수 없는 충동. 달리 여러가지 사정은 있지만, 강사를 그만두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한 것도, 결국은 이것에 기인한다. 그리고, 뤄롱이 말한다. "보통이라면 마술을 극한까지 갈고닦으려고 하겠지. 돈을 아끼지 않고 환경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지. 하지만 말이야, 아버지같은 타입은 이렇게 말하거든. ──마술사인 자, 자신이 강해질 필요 따윈 없다. 그런 건 사역마한테나 주면 된다, 라고." "학원 시대의 아오자키 토우코도, 비슷한 말을 한 모양이다." "헤에. 과연 관위 인형사로군." 스승님과 뤄롱의 회화를 듣고, 자신은 슥 하고 목을 어루만졌다. 말 그대로, 자신과 라이네스가, 토우코가 만든 인형과 싸운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댁은 다른 건가?" 살짝, 뤄롱이 눈을 가늘게 뜬다. 검은 바둑알과 닮은 아름다운 눈동자가 반짝였다. (중략) "댁이 마술사로서 대성하고 싶다면, 우수한 학생들을 활용하는 편이 훨씬 지름길일 거라고. 로드 엘멜로이 2세." "합리적인 이야기로군." 쓴웃음을 지으면서, 스승님이 속삭인다. 뤄롱은, 즐거운 듯이 몸을 내밀었다. "……하지만, 나는 다르네." 스승님이 단언했다. "나는 학생이 아니다. 학생도 내가 아니고, 하물며 사역마 따위는 말도 안 되지. 아무리 학생들이 성공하던 간에, 그것은 내가 성공한 것이 되지 않아." "정말로?" 라며, 뤄롱이 고개를 기울인다. "시계탑의 마술사라는 건 그런 거잖아. 안 그러면, 꾸준히 대를 잇거나 하지 않겠지. 그만큼 사람을 잔뜩 모아놓고, 어려운 표정을 짓고 마술을 가르치고 있는 건, 달성하는 건 누구라도 좋다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편하겠지……." 스승님의 표정은, 점점 괴로워져간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거다. 과거의 사건에서 학생들을 의존하기도 했고, 이번에도 어쩌다보니라고는 해도 미스 토오사카나 그레이의 손을 빌리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미숙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더는 내가 아니라는 거지." 어딘가 독백과도 비슷한, 스승님의 말에 뤄롱은 몇 번이고 끄덕였다. "흐응. 그런가. 그런 건가." 담담히, 중얼거린다. 어째선지, 약간 놀란 것처럼도 보였다. "​그런 식으로​, 아버지와 닮은 건가. 댁은." 아까 전과 거의 같은 말인데도, 다른 의미가 담겨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2 아름다운, 길게 찢어진 눈을 가늘게 뜨고, 지즈가 말한다. "내가 말하자면, 너는 시계탑 그 자체로 보인다네, 로드 엘멜로이 2세." "……설마." 스승님의 뺨이, 희미하게 떨렸다. 상상하지 못한 평가였다. 그럴 것이, 시계탑에 있어 스승님은, 특출난 이단자이다. 누구한테 물어봐도, 이런 군주(로드)는 달리 없다고 단언하겠지. 그런데도, 그런 스승님이 방황해의 마술사에게서, 시계탑 그 자체다, 라는 말을 들을 줄이야. "응, 후, 후. 과연, 나와 닮았을 지도 모르겠구나, 뤄롱." "남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냐고, 망할 아버지." "네가 들은 인상은, 이쪽에도 흘러들어올 뿐이야. 네가 나의 악담한 하는 건 잘 알고 있고 말고."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3 "조사할 거라도 있으신가요?" "이번 일로, 신경 쓰인 점이 있어서 말이지. 디지털화한 자료로 확인하고 있었네. 그리고, 서버에 제출된 학생의 논문 채점의 마감도 오늘이었으니 말이야." "이 상황에서, 채점하시는 건가요." 질렸다는 표정으로, 린이 말한다. 그 반응에 2세는, 흥 하고 입술을 삐죽거릴 뿐이었다. "어떤 상황이건 간에, 일은 일이지. 내 사정은 학생들에게는 관계 없어. 하물며, 충분한 보수도 대우도 마련할 수 없으니 더더욱 그렇겠지." "시계탑에서, 똑같이 생각하는 강사는 적을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인터넷 경유로 논문을 제출시키는 것도, 선생님 정도 아닌가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4 홈즈 : 꿈……영령과 계약 상태인 마스터가 정신적인 연결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군. 기억, 기록의 일시적 공유. 백일몽으로도 발현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군. / 스카사하=스카디 : 그만두거라, 현자여. 처음부터 모든 것을 말로 풀어서 뭐든지 해명하려 하지 말거라. 해체된 신비는 잔잔하게 죽을 터인데, 정말이지. 조심하게나. / 홈즈 : ……실례했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5 2세와의 회화를 떠올리며, 시그마는 경찰서의 옥상에서 일어나, 서쪽 하늘을 보며 말했다. "엘멜로이 2세의 말에서는, 거짓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어. 역시 시계탑의 로드라는 건, 굉장한 사람들이군."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6 "응ー…… 뭐, 로드라서, 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교사로서라면 동감이지만 말이야. 케이론 선생님만큼 스파르타는 아닌 것 같지만, 존재방식은 닮았어." 뱀지팡이를 든 소년이 어쩐지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말한 뒤, 서쪽 하늘 올려다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7 "그러고 보니, 이스칸달의 설화에는 해저 여행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지상의 정복에 만족한 이스칸달이 유리 장인에게 거대한 유리통을 만들게 하고, 쇠사슬을 달아 해저로 내려보냈다고 하죠. 그 안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램프도 달려 있어 주변 물고기들의 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었다던가." "그 설화는 판본에 따라 다른 패턴이 있습니다. 앙리 미슐랭의 '알렉산드로스 이야기'에서는 유리통이었지만, 에드워드 암스트롱 판에서는 유리 용기라고만 쓰여 있죠. 또 지상 정복에 만족한 것이 아니라, 소년 시절의 이스칸달이 스승들의 눈을 피해 해저 여행을 시작했다는 설정입니다." 스승의 대답에 카르마그리프가 살짝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헤에, 그렇게까지 차이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그렇다면 이스칸달이 그리폰을 타고 공중을 비행한다는 설화도 상당히 다르다던가?" "자료가 산재하여 있어서 저도 극히 일부만⋯⋯. 앞서 말한 '알렉산드로스 이야기'도 현재 대표적인 것은 십이음철(알렉상드랭,Alexandrine) 버전인데, 그 바탕이 된 십음 철자는 저도 제대로 읽지 못합니다." "아아, 이해합니다. 십이음철의 형식 자체가 알렉산드로스 로스를 이야기하기 위해 다듬어진 것인 만큼, 그 이전의 문헌은 입수하기 곤란하죠." “⋯⋯⋯⋯.” 나로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상당히 마니아적인 주제로 카르마그리프와 스승이 연신 열변을 토하고 있다. 아주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논쟁에 압도되어 버렸다, "⋯⋯뭐든지 있네요, 이스칸달의 전승은." 정직한 감상을 입에 담자, 스승은 쓴웃음을 지었다. "무엇이든 있다, 라는 평가는 정확해. 알렉산드로스 로망스라고 하지만, 그 생애와 업적은 후세의 다양한 인간들을 매료시켜 그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다소 악의적으로 말하자면, 후세 사람들의 오락거리 소재가 되었지. 모든 계층의 인간의 꿈과 환상을 엮어 수십 번, 수백 번 다시 이야기되어 왔어. 결국 실제 이스칸달와는 거리가 먼 형태가 될 때까지 말이야." 스승의 말에는 자부심과 슬픔이 반반씩 섞여 있는 듯했다. 나도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모든 것은 실제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을. 그 변모마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8 슬쩍 옆을 보니 린이 책상 위의 보석과 마주 보고 있었다. 책상 위에 마법원이 그려진 펠트를 깔고 그 위에 여러 개의 보석을 올려놓고 있다. 엘멜로이 2세에게 이번의 필요 경비로 제공하게 한 보석이다. 물론 2세는 막대한 빚에 쫓기는 신세지만, 군주의 한 사람으로서 웬만한 마술사들보다 더 큰 자산을 움직일 수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음후후후후, 역시 군주 어용의 보석상. 좋은 걸 가지고 왔네." (중략) "좋아. 눈에 차지는 않지만, 일본에서 대방출한 만큼은 보충할 수 있었어." - 로드 ㅇ레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39 "아, 하지만 교수님“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데, 플랫이 토끼 귀처럼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펨의 선상 연회에 참가하려면 참가비가 꽤나 많이 들어요. 괜찮으세요?" 순간 스승님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너무도 파격적이고 상식과는 동떨어진 일들만 연속으로 벌어져 당연한 사정을 망각하고 있었다며, 점점 창백해지는 안색이 너무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었다. "저기, 스승님, 괜찮으십니까?" "아니, 잠깐, 그건" 금방이라도 뱉어낼 것 같은 입을 꾹 다물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평평하게 묻는다. "저기서 취급은 유로였지. 요즘은 얼마야?" "백만 유로예요. 달러로 환산하면 대략 백삼십칠만 달러, 엔으로 환산하면 1억6천만엔. 파운드화로는 67만 파운드 정도입니다."라고 플랫이 씩씩하게 대답한다. 일정 이상의 마술사라면 이 정도의 기록과 계산은 마술 회로가 자동으로 해준다고 한다. 물론 자신이나 스승과는 거리가 먼 기능이다. 엄밀히 말하면 스승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가뜩이나 부족한 마술회로의 자원을 그런 대체 가능한 용도에 할당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큰돈을 당장 마련할 수 있을까? 스승이 하늘을 올려다본다. 관광지 특유의 아름다운 푸른 하늘에 사라질 것만 같았다. "내 호주머니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아니네 ------ 여기서 라이네스에게 의지하면 분명 불어 닥칠 텐데 ------“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바닷바람에 묻힌다. 본래 군주라는 신분이라면 그리 어려운 액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당연히 스승은 제대로 된 군주가 아니었기에 그 액수만큼은 매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0 아, 역시 나도 모르게 입이 튀어나와서 손으로 가렸다. 스승님이 상처받은 표정을 짓는 게 조금 미안했다. 나는 눈치껏 홍차를 마신 스승님을 눈치껏 쳐다보면서 한 가지 더 물었다. "하지만 그렇다면 의뢰의 대가로 참가비를 받는 대신 에르고의 기억 포화를 막는 수술법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플랫이 도청하고 있었다는 건 그 이야기도 듣고 있었다는 뜻이겠죠?“ "레이디. 자신을 뒤로 미루는 건 좋지 않은 버릇이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1 "들리나! 플랫!" "예스 교수님! 감도 양호 아이아이서! 이쪽도 방금 방금 공포영화처럼 문이 막 닫혔어요!" 플랫의 목소리가 곧이어 들려왔다. 아무래도 넥타이핀은 전령용 마술예장이었던 모양이다. (중략) 그렇게 속삭인 후 달걀을 부엌으로 돌려보내고 넥타이핀에게 말을 걸었다. "에르고, 저쪽 방에 숫자가 적힌 게 없나?" "어... 숫자는 ------ 아, 벽에 룰렛판이 있어요!" 이번에는 에르고의 목소리였다. 플랫의 전성기 예장은 주변 사람의 목소리도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42 갑자기 엘리베이터의 짧은 벨 소리가 울리고, 그 문이 열렸다. 「……에?」 돌아보니, 거긴 석조 건축물 안이다. 자신의──정확히는 그 대학생에게서 이어받은 지식을 기반으로 한다면, 그건 어딘가 서양풍 성 안인 것처럼 보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주위는 엘리베이터 안이 아니었다. 석조 창문 밖에서 들리는 건, 열광적인 환호성. 그 속을, 자신은 천천히 나아간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자동적으로. 시선조차 움직일 수 없는 그 상황에, 아야카는 이해했다. 이건, 평소처럼, 세이버의 기억을 엿보고 있는 꿈이라고./ 「……아, 잠깐 괜찮을까. 아마, 평소 의식 시간이다」 / 옆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시점의 주인은 조용히 발걸음을 멈춘다. 「이런 때에? ……뭐 괜찮아, 어차피, 조금 짜증 나던 참이었다. 기분 전환은 될 테니까」 자신의 입 근처에서 새어 나온 그 목소리는, 확실히 평소 꿈속에서 듣는, 세이버 자신의 말이 두개골에 울리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었다.  ──세이버도, 짜증 나는 일 같은 게 있구나. 이것이 세이버의 과거라고 확신한 아야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다음으로 시야에 들어온 것에 깜짝 놀란다. 주위 풍경에 어울리지 않는, 기이한 차림을 한 남자. 꿈속에 종종 나타나는, 생 제르맹이라고 자칭하는 청년이었다. 「응, 음. 미안하네. 이건 좀 긴급하다고 생각했거든. 이제부터, 리처드에게는 전혀 의미 없는 일…… 아득히 먼 미래의 세계에 대한 저주 혹은 축복을 전달하겠어. 리처드가 기억할 필요는 없지만…… 이걸 듣고 있는 미래의 너는, 깨어나도 잊지 말아 줘?」 분명히, 꿈을 꾸고 있는 존재를 의식한 말. 생 제르맹의 고글 아래에서, 좌우 안구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악하지만 천진난만한 마술사…… 아니, 휘말린 일반인…… 이것도 조금 다르군. 인공지능도, 시계탑의 로드도 아니고, 아시아의 마술결사도, 작열하는 별과 백지의 별을 걷는 인류 최후의 희망도 아니고……」 중얼거리면서, 팟 하고 얼굴을 빛내며 말한다.「금색 머리카락에, 안경을 쓰고 있는 건…… 그래, 아테의 살점의 장난에 휘말린 마력 덩어리 아이인가!」자신의 외모는 물론, 내면까지 맞춘 것에 움찔하면서, 아야카는 『아테의 살점』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당황했다. 「이 꿈을 꾸고 있는 건 너지? 벌써 몇 번인가 만났을까? 나는 생 제르맹이지만, 꿈속에서 이걸 보고 있을 너에게, 다시 한번 자칭해 두지. 나는 생 제르맹. 그저 사기꾼이고, 한낱 귀족이고…… 뭐, 가장 자랑스럽게 자칭할 수 있는 입장은, 네가 인연을 맺은 리처드의 친구, 마음의 친구, 플라토닉 절친이라는 거지」「언제부터 친구가 됐어? 그리고 '절친'이 뭐야?」 세이버의 목소리가 아야카의 귀에도 들리지만, 생 제르맹은 그것을 무시하고 계속 말한다.「다른 꿈을 꾸다가 여기에 온 걸까? 미안하지만, 아무리 나에게 과분한 이 눈이라고 해도, 아득히 먼 미래의 타인의 꿈속을 완전히 엿볼 수 있는 건 아니거든, 서큐버스 지인에게 꿈에 들어가는 요령은 들었지만, 아무래도 어려워서 말이지. 이쪽을 엿보고 있는 기척을 느꼈을 때 응시하는 게 고작이야. 뭐, 그건 그렇고, 내가 너희 시대에서 말하는 프라이버시라는 녀석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호의적으로 받아들여 줘!」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은 후, 생 제르맹은 잠시 생각에 잠기면서 말했다. 「저쪽의 리처드는 세이버의 영기인가? 그렇다면 다행이군. 라이더 영기나 버서커 영기였다면 꽤 까다로웠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는 우선 자신의 행운을 축하하는 게 좋겠어. 지금까지의 인생이 얼마나 불행한 것이었더라도 말이지!」 생 제르맹은 과장되게 양손을 펼치고 그렇게 고한 후, 이쪽의 사정을 꿰뚫어 보는 듯한 말을 한다. 「아마 너는, 깊은 잠 속에서 세이버의 기억을 둘러보고 있겠지만…… 결코 잊지 마」 마치 사기꾼처럼, 그 말은 축복과 저주를 아울러 가진 말이 되어 아야카의 마음에 새겨졌다. 「마지막에는, 생전의 기억이 아닌, 네 앞에 서는 서번트인 세이버를 보고,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지」-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3 "네 고향에서, 네 어머니도 선연(카사)에 참가한 이상, 이번에는 처음부터 관계자겠지. 학생이라는 이유로 사건에서 떼어놓을 의미는 없어." "좋네요, 교수님의 독자적인 규칙! 심판 제도가 확실한 TCG 같은 느낌으로, 단순하지만 복잡하다고 할까!" "맘대로 말해.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은 일 좀 해 줘야겠어." "아이아이 서(aye aye sir)!" - 로드 엘멜로이 2세으 모험의 내용

*144 다음으로 『형월고본』에 대해. 약간의 텍스트 자료가 게재되어 있지만 이것도 『게임화하기 전에 만든 자료』입니다. 게임화 혹은 작품화할 때 설정은 이야기에 더 적합한 것으로 조정됩니다. 특히 엘멜로이 2세 자료는 『로드 엘멜로이의 사건부』가 시작되기 전에 만들어진 것이며, 산다 마코토 씨에게 이 자료를 건네고 많은 사건에 관여하게 됐죠. 엘멜로이 2세를 주인공으로 했을 때 어디가 어떻게 조정되었는지 눈치챈 분은 일류의 관찰안 소유자가 아닐까요. - 타케보우키 2022년 8월 6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145 외모 : 영국인, 남성, 30대. 얼굴 조형은 굴곡이 깊은 미형이다만, 항상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기에 미형 이미지가 아니다. 신장 185cm. 체중72kg. 눈동자 색 블랙, 머리색 블랙. 긴 흑발을 스트레이트로 내려놓고 있지만, 머리는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갑갑해 보이지 않는다. 여송연을 즐기지만, 맛을 즐기는게 아니라 정신안정제이다. - 형월고본의 내용

*146 질서·중립. 외향적, 기가 셈, 능동적. 독설가에다 인간 혐오……처럼 보이는, 정의로운 사람. 입을 열면 비아냥만 나오는 인텔리지만, 결코 상대를 낮춰보는게 아니라 “이에 비해서 나는 뭘 하고 있는 걸까. 정말이지 한심스럽군. 가장 어리석은 건 나 자신이다!” 라는 자기비판이 근간에 있을 뿐. 엘멜로이 2세는 머리가 좋고, 판단력이 있고, 무엇보다도 허영이 사라진 인간이기에 자기 그릇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만다. 그 결과, [실은 나도 대성하고 싶었어. 하지만 나한텐 무리라는걸 알고 말았어. 그렇게 이해하자마자, 주변에 있는 녀석들이 얼마나 “재능이 넘쳐 나는데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지를 알아채고 말았어. 이런 심술맞은 인생이 달리 있을까? 얼마 있지도 않은 자존심을 지키는 것도 간신히 해내고 있는 마당에, 내가 왜 저딴 바보들의 인생을 걱정해줘야 하느냐고!?] 라는 등 욕지거리를 내뱉으면서도 [……차마 못 봐주겠군, 추악하리 만치 아깝다. 너 잠깐 이리 와봐!]라면서 챙겨주고 만다. 비아냥 꾼, 비관주의로 보이는 것은 자신의 한계가 보이기 때문이며, 근본은 약자를 돕고 강자를 바로잡는 선인. 귀찮은 일에 얽히고 싶진 않지만, 귀찮은 일이 있으면 마음에 걸려서 집중을 못하게 되기 때문에 욕을 내뱉으면서 해결하러 나서거나 협력하거나 해준다. 또한 경험을 쌓아둬서 배짱은 있다만, 겁쟁이 부분은 변하지 않았다. 그가 주의깊게 준비를 만전으로 갖추고 싶어하는 건 이 부분이 원인. - 형월고본의 내용

*147 마술속성 : 땅. 특성은 해독解毒, 지맥‧생체의 조정 등, 대단히 수수함. 마술회로의 질은 중의 하 정도. 마력(오드)의 생성량은 웨이버 시절이 20, 엘멜로이 시절이 70+10(10은 마술품이나 술식을 통한 쌈짓돈 같은 것) ※덧붙여서 시로는 25, 린이 500, 100에 이르면 일류 마술사라고 부를 수 있다. 이처럼, 실천마술사로는 일류에 이르지 못한다. 연구, 지도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것은 [조정]의 특성에 따른 점도 있지만, 역시 본인의 기질, 성격에 따른 것. 힘으로 해결하는 일에는 영 꽝이다. 방어용 예장도 나름대로 갖추고 있지만, 그다지 소지하려 들지 않는다. / 조수 [선생님, 안주머니에 수호부만 넣은게 단가요!? 달리 예장 같은 건!?] / 엘[필요 없다. 일류 놈들을 상대하면 어차피 잿더미야. 1초나 2초 수명 늘리겠다고 주렁주렁 차려 입고 다니겠냐. 습격 당하기 전에 불쾌해서 숨이 막히겠다] / 조수 [그러면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남은 건데요!?] / 엘 [뻔한 거 아니냐. 수호부로 막지 못할 곳엔 다가가지 않아] / 공격 수단도 습득했지만, 위력이 낮아 그다지 쓰려고 들지 않는다. 그런 주제에 권총 같은 소도구는 챙기지 않는다. 피고 있는 여송연은 마지막 비밀무기로, 여송연에는 (마력10)을 담고 있다. [괜히 멋부리려고 이런 답 없이 비싼 기호품을 피우는 줄 아나?] [뭐어, 괜히 멋부리려고 피우는건 사실이다만] - 형월고본의 내용

*148 1800년 무렵 마술의 문을 두드린 벨벳가문의 장남. 고향에서는 천재 소리 들었거든. 희망을 품고 시계탑에 입학하여, 어찌어찌 얻은 연줄로 로드 중 하나,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의 교실에 적을 두었다. 여기까지는 나름대로 엘리트 코스였다. - 형월고본의 내용

*149 그러나 2백년 역사로는 아직 한참 신참이라, 로드들이 보기엔 웨이버 따윈 [마술세계를 돌아가게 만들기 위한 노동계급]에 불과하다. 웨이버는 그런 권위와 낡은 조직 구조에 반발하여, 자기 재능을 보이기 위해서 제 4차 성배전쟁에 참가,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단 한명 살아남은 마스터로서 시계탑에 귀환한다. 아마도, 자기 인생에서 최대의 [싸움]은 이걸로 끝났다. 앞으로는 수준에 맞는 인생이란 싸움을 보내자, 라는 상쾌한 결의와 함께. 하지만. 그의 가장 큰 싸움은 성배전쟁이 아니었다. 귀국하고 나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그것이 바로, 웨이버 벨벳의 인생을 결정지은 것이었다. 케이네스, 솔라우를 잃은 아치볼트 가문의 쇠퇴. 이때다 싶어 엘멜로이가 갖고 있던 이권, 마술품, 인재, 재산을 빼앗으려 드는 다른 로드들. 웨이버가 일본에서 느긋하게 준비를 하고 있던 몇 개월 간, 시계탑의 내부 사정은 격변했다. 웨이버가 귀국했을 때, 아치볼트 가문은 로드로서는 성립할 수 없게 될 직전이었다. - 형월고본의 내용

*150 코미케 때에 이야기했던 형월고본의 뒷이야기에 대해. 여기에서 조금. 저기 쓰여 있는 엘멜로이 2세의 설정은 사건부 개시 전에 제가 받은 것들입니다. 바로 원초의 엘멜로이 2세. 라이네스와의 교환 등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알기 쉬운 예외가 마술 회로의 질과 가계의 역사. 라고 하는 것도, 당시 시계탑의 설정을 여러가지 정리하고 있었습니다만 (초기 설정대로) 마술 회로의 질이 이러면, 200년 된 가계의 신세대에서 웨이버가 유능한 부류가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결과 '너프다 버섯' '너프다 마코토' '그렇게 됬다' ... 미안해... 엘멜로이 2세! / 시기에 따라 방식이 바뀝니다만, 사건부 개시 전후라면 나스씨의 구상을 텍스트로 받거나 직접 듣거나 하고 ' 전의 작품의 기술에서는 이렇게, 다른 작품의 기술에서는 이렇게 이었으므로, 이렇게 고치면 분위기적으로 정리됩니다' 같은 조정을 제안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나도 읽고 있었고, 그리웠다. - 트위터 2022년 8월 19일 산다 마코토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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