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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5

타입문 백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보조페이지5

最終更新:2020年11月28日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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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월관 살인사건
2018년 5월 11일부터 5월 25일까지 진행한 이벤트다.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방탈출 게임 'Fate/Grand Order 봄의 미스테리 페어 2018'과 연동되는 짧은 추리극이다. 순수하게 추리만 하라는 의도인지 RPG 요소는 전혀 없다시피 하고 대신 진범을 맞추면 보상을 주는 투표를 진행하였다.

이벤트 내에서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인공(그랜드 오더)은 이벤트나 1.5부 3장에서 했던 꿈을 통해 다른 세계에 간섭하는 현상을 통해 어느 부잣집 딸의 대학 동창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를 따라갔다가 허월관에서 살인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꿈은 지금까지와 달리 중간에 깨어서 칼데아에 정신이 돌아가 거기 있는 룰러(셜록 홈즈)와 아쳐(제임스 모리어티),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같이 추리를 할 정도의 시간을 주고 다시 꿈의 세계로 돌아가는 걸 반복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설정적인 부분을 보면, 룰러(셜록 홈즈)는 주인공이 막 꿈의 세계로 간 게 2017년 5월 7일이고 천문학적으로 만월이 떠야 하는 시간은 5월 11일인데 그 전에 주인공이 꿈에서 만월을 본 것을 보고 꿈의 세계는 현실의 미래를 다룬다는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그 시간대로 레이시프트하자 그 가설대로 꿈의 세계에 탐정 셰링엄으로서 난입해 사건에 개입할 수 있게 되었다. 추리와 범인 지적은 홈즈의 독무대가 된다.(*1)

그 외 특기사항으로 꿈의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은 이유는 불명이나 전원 칼데아의 서번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것을 통해 모습을 취한 서번트들이 관계를 갖고 치명적인 부분을 지례짐작으로 오해하게 되는 트릭이 삽입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어쌔신(스테노)와 아쳐(에우리알레)와 버서커(미나모토노 라이코우)를 두고 서술을 애매하게 해서 스테노와 에우리알레 역 인물들이 자매고 라이코우 역 사람이 어머니인 것 처럼 주인공을 속였다. 실제로는 라이코우와 스테노가 자매였고 에우리알레가 어머니였다.(*2)

■ 구다구다 제도성배기담
2018년 6월 13일부터 6월 27일까지 진행한 이벤트다. 경험치가 코하 에이스 GO에서 연재했던 정식 설정으로 연동되지 않는 작품 제도성배기담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사양으로 리메이크하여 정식 설정에 편입시킨 작품이다. 그런 이유로 이것에 관한 내용음 엄청 많으므로 제도성배기담 항목에 정리한 것을 참조할 것.

■ 서번트 서머 페스티벌!
2018년 8월 9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한 이벤트다. 연례행사로 나오는 여름 이벤트다. 이야기의 주제인 하와이와 동인 행사를 타입문 소속 시나리오 라이터들이 다들 경험을 갖고 있어서 전원 참여해 재밌다 싶은 건 다 쑤셔넣은 결과 역대 여름 이벤트 중에서 최고 볼륨이 되었다. 이전 여름 이벤트들과 달리 1,2부 구성이 아니라 1부로 끝나고 오마케가 열리는 식으로 구현되었다. 중간에 뜬금없이 나오는 하와이 사격장의 플린트락 리볼버로 총 끝내주게 잘 쏘는 할아버지는 나스 키노코 본인이 하와이에 가서 본 인물이라 한다.(*3)

BB가 칼데아 뿐 만 아니라 세계에 존재하는 서번트들이 해마다 모여서 동인 행사를 하는 서번페스의 올해 주최자가 되었다.(배경 시점은 시계탑에 의한 칼데아 사문이 논의되는 해의 여름이며 2부 서번트가 등장하고 2017년 여름 이벤트와 시기가 겹치는데다 매 해 서번패스를 해 왔음에도 그 전의 시나리오에서 전혀 언급이 전혀 안 되며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도 그게 뭔지 모르는 등 지금까지의 이야기와 충돌하는 게 엄청 많으나 개그 이벤트임을 참작하여 그 부분의 서술은 넘어간다) BB 1개월 전 하와이를 개최지역으로 하려고 찾아와 여러 사정이 있어서 약해진 하와이의 여신 펠레에게 접촉했다. 둘은 의기투합해서 펠레가 자기 신핵을 카피해서 BB에게 인스톨해 자신의 힘을 쓸 수 있도록 해 줬다.(*4) 그것만 했으면 좋았을 터이나 이왕 온 거 하와이의 마우나케아에 위치하는 칼데아 지부 겸 천문대에서 현 인류의 천체 관측 수준이 어떤가 봐야지..... 하고 가서 봤더만 크툴루 신화의 니알라토텝과 눈이 맞았다. 둘이 성벽이 완전 같은지라 또 의기투합해 니알라토텝은 단순히 동조해 그 능력과 성향을 주고 떠나서 완전 동화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클래스는 그대로 문 캔서인 상태로 포리너의 힘을 얻었다. 아무튼 펠레와 니알라토텝이 섞인 BB는 언젠가 멸망할 인류를 돕겠답시고 하와이를 특이점으로 만들고 7일이 지나면 1일로 돌아오는 무한 루프를 돌리는 세계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재미도 추구한 지라 마침 하와이에서 포리너 반응을 포착한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이 사건 해결하러 찾아가자 주인공 일행만 반복되는 루프의 기억을 갖도록 만들었다. 니알라토텝 이야기는 숨기고 주인공들이 서번페스에서 1위를 하면 성배를 증정하며 루프하는 특이점도 해결될 거라고 거짓말을 했다. 버서커(잔 다르크 얼터)를 주측으로 동인지를 만들어 1위를 노리기로 하고 루프 7회차를 돈 끝에 초 대작을 완성하여 1위를 달성했으나, 루프를 도는 과정에서 아무리 봐도 BB가 수상하다는 결론이 난 지라 성배를 쓰지 않고 BB가 대기하는 곳으로 간다. 거기서 모든 사실을 밝힌 BB는 자기가 만든 성배는 모든 걸 반대로 이루어지니 선인인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쓰면 대참사가 났을 텐데 아깝다 한다.(*5) BB는 하와이의 여신과 우주의 신의 힘을 발휘해 주인공 일행을 박살내고 이들의 기억을 지우고 또 루프를 돌리려 하나 마침 그 때 서번트 유니버스 시공에서 지구에 발생한 포리너를 쳐 죽이라는 명을 받아 특이점에 와서 서번페스를 상대로 깽판치던 우주형사 포리너(XX)가 대 사신 병기로 BB를 후려쳐 니알라토텝에과 펠레에게 받은 권능을 다 빼낸다. 그것으로 루프는 끝났고 BB는 감방에 갇히고 특이점은 서번페스의 물주였던 캐스터(길가메쉬)가 서번페스를 하루 더 연장하게 해 줘서 반복되던 7일의 동인지 작업에 지친 주인공 일행도 겨우 하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어 마무리된다.(*6)

오마케 파트에서는 BB가 자신에게 깃든 펠레의 면모를 줄이지 않으면 하와이는 특이점이 풀리지 않아 돌아갈 수 없다며 자기 분신 4기를 쓰러뜨려 펠레의 힘을 줄여달라 한다. 그리고 그 분신들은 만약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성배에 하와이의 안정 같은 걸 바랬을 경우 튀어나올 존재들이었으며 하나하나 무진장 강했다. 아무튼 그걸로 특이점화를 피했고 BB도 펠레의 힘이 줄어(게임 상으로는 선텐한 피부가 하얗게 돌아오는 영의가 지급된다) 서비스로 성배 하나 더 주고 칼데아로 돌아간다.(*7)(*8)

비중 있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라이더(에드워드 티치)는 칼데아의 예비 전지를 사용한 서번트의 단독행동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을 사용해서 여름 휴가 좀 내보내 달라고 선동해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9) 그리고 칼데아 최고의 소비형 씹드억 답게 서번페스를 즐기며 처음으로 동인 활동을 해 보는 버서커(잔 다르크 얼터)에게 조언을 해 준다.(*10) 회장이 안 열리면 할 게 없으니 열리기 엿새 전 부터 줄 선답시고 노숙하다가 쫓겨나거나 한다. 세이버(여왕 메이브)의 실물 감상은 좋아하면서 메이브의 책을 사는 건 거부한다.(*11)(*12)
→ 어쌔신(오사카베히메)는 칼데아 최고의 생산형 씹드억 답게 서번페스 최고참이다. 올해는 마감 직전 몬스터 헌터 월드 짭퉁겜에 빠져서 시간을 낭비하다 행사장 근처 호텔에서 철야작업을 하게 된다.(*13) 마침 라이더(에드워드 티치)가 예약했다가 필요 없어져 주인공 일행에게 넘겨준 호텔 방 바로 옆에 있어서 안면을 트게 된다.(*14) 진도가 안 나가서 고민하던 중 방에 들이닥친 버서커(잔 다르크 얼터)가 자기가 뛰어넘고 싶은 작품(미래의 자신이 그림)을 보여 주자 보고 감동해서 얼터를 가르치기로 한다.(*15) 얼터를 가르치는 것으로 자극받아 멈춰버린 자기 작업에 스피드가 붙고 의욕이 올라갔는데 의욕이 낮아진 이유는 서클원의 구성원이 자기랑 랜서(키요히메)니까 프린세스X2라는 서클명을 냈는데 진퉁 유럽계 공주들이 서번패스에 잔뜩 참가해서 진명만 공주지 공주랑 전혀 연관 없는 자기가 창피해졌다는 이유다.(*16) 근데 그 기세를 몰아 페이지를 늘렸다가 다시 스케쥴이 작살났다.(*17)
→ 아쳐(잔 다르크)는 엄청 순정틱한 그림체로 막 나가는 전개를 만든다. 서번 페스에서 초 거물로 통한다(*18) 저번 서번패스에서 캐스터(마리 앙투아네트와 서클을 만들어 매상 넘버원을 차지했었다. 올해도 같은 편성으로 왔다.(*19) 참가하게 된 계기는 영령, 서번트, 잔 다르크 그 어느 쪽도 아닌 삶을 산다면 뭘 하고 싶을까를 고민하다가 마리에게 권유받았다. 작품에 스스로가 상상하는 자기가 아닌 누군가의 이야기를 넣은 느낌이다.(*20) 올해는 돌고래를 주제로 굉장한 작품을 내 놓았으나 올해 첫 참가한 세이버(여왕 메이브)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공세를 따라가지 못 해 연승은 실패한다.(*21) 어쌔신(샤를 앙리 상송)이 인체비례 감수 담당으로 있다.(*22)
→ 캐스터(셰익스피어)와 캐스터(한스 C 엔더슨)은 서번패스의 고참 서클로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쓸데없이 빡센 규모의 작품을 만들다 정작 행사일에는 뻗어서 알아서 돈 상자에 넣고 가져가라 한다. 올해는 라이더(이반 뇌제)를 주인공으로 비극을 냈다.(*23)(*24) 동인 기분으로 내고 있으며 이들이 진심을 내면 서번페스가 붕괴한다. 그리고 서번트들만의 행사라서 용납되는 거지 현실에 이들의 작품을 풀었다간 난장판이 된다.(*25)
→ 하와이를 즐길 생각으로 온 잔 다르크 얼터는 서번페스 같은 데 관심 없었지만 오리지널 잔느가 유명 서클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자기 방에 놓인 어느 책이 잔느가 그린 것이라 판단하고 참가한다. 7번 루프를 돌아 서번패스 1위에 등극한다. 한편 칼데아의 자기 방에서 본 책의 정체는 미래 시점의 다른 세계에 사는 자신이 그린 동인지를 BB가 가져와서 떨궈놓은 것이었다. 즉 미래의 자기 작품을 따라잡겠다고 달린 셈이 된다.(*26)
→ 아쳐(로빈 후드)는 씹덕질 같은 거 관심 없다며 도주하려 했지만 BB가 동인지 제작에 참가하고 제시간에 작품을 내지 못 하면 돼지가 되는 저주와 함께 수영복 영의를 던져 뭐서 어쩔 수 없이 참여한다. 그림은 못 그리지만 사람 돌보기는 잘 하니 서포터 역을 한다.(*27)(*28) 당하기만 한 건 아닌지라 캐스터(키르케)에게 부탁해서 돼지로 만드는 저주를 막아내는 효과를 얼굴이 없는 왕에 추가했다.(*29)(*30)
→ 어쌔신(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이 호탤 지배인을, 세이버(모드레드)가 종업원 일을 한다. 지킬 쪽은 성실한데 모드레드는 종업원 자기 말고는 없고 그 외 호텔 직원은 짐 운반하는 골렘밖에 없다며 귀찮다고 룸서비스를 안 해준다.(*31) 식당 요리 담당인 라이더(부디카)와 버서커(타마모 캣)의 뷔페는 호평을 받는다.(*32)
→ 라이더(아르토리이 얼터)는 뷔페에서 일하면서 먹어치운다.(*33) 그리고 메이드 능력을 살려 여러 식당에서 일한다.(*34)
→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포리너를 잡으면 칼데아 하와이 지부에서 관광해도 된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더만 특이점이 되서 난감해한다. 관광 기분으로 챙겨 온 사진기로 동인지 자료를 수집하거나 작업을 돕거나 한다.(*35)(*36)
→ 라이더(우시와카마루)는 포리너 사건 건으로 따라오기 전 관광에 대비해 랜서(스카사하)에게 수영복 영기를 부탁해서 어쌔신(우시와카마루)가 된다.(*37) 아무튼 포리너 추적과 동인지 작업 등을 도와주며 그 와중에 성격이 엄청 안 맞는 수영복 사양세이버(여왕 메이브)와 싸우거나 한다.(*38)
→ 버서커(이바라키도지)는 칼데아의 소환식으로 불린 서번트는 영기재림이나 영기 교환 없이 복장의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까먹었는지 준비 안 하고 와서 그것 때문에 일행을 탈주해 먹방 찍는다.(*39) 오니답지 않게 성실해서 루프 상태라는 건 모르지만 루프로 시간이 얼마나 흘렀나는 본능적으로 아는지라 1회차를 끝내고 질려한다. 그걸 본 BB가 수영복 영기를 줘서 랜서(이바라키도지)가 된 후 기분이 하이해져서 하와이를 계속 즐긴답시고 민폐를 끼친다.(*40) 루프를 돌다 보면 야외 BBQ 이벤트를 계기로 돌아와서 어시로 합류한다.(*41)
→ 2부에 들어와서도 그간 이벤트가 모두 1.5부와 특이점을 배경으로 해 등장하지 못 하던 고르돌프 무지크가 마침 이 시기에 하와이 칼데아 지부를 시찰하러 왔다는 이유로 등장한다.(*42)
→ 서번페스의 스폰서이자 특이점이 된 하와이의 온갖 가게의 물주인 캐스터(길가메쉬)는 BB가 사태에 개입하는 걸 막기 위해 기억을 지워버렸다. 천리안을 쓰면 바로 기억을 되찾겠지만 하기 싫다면서 고저스 P(프레지덴테)라는 임시 이름으로 장사나 하고 있다. 아무튼 루프 1회차에서 길가메쉬를 찾지 못한 일행은 동인지를 카피지로 내게 되고, 이후 루프에서 길가메쉬를 만나면 왕의 재보에서 꺼낸 허수공간에 간섭해서 원고를 탈고하는 순간 단번에 제본이 필요한 만큼 튀어나오는 인과역전의 인쇄기계의 사용권을 받게 된다.(*43)(*44)
→ 라이더(여왕 메이브)는 수영복 영기를 획득해서 세이버(여왕 메이브)가 되었다. 서번페스 현장의 남자 100여 명을 노예로 만들어서 카메라맨 숫자 빨로 우승을 노린다.(*45) 카메라 군단을 굿 루킹 브레이브라고 부르는데 약자인 GLB가 성적 용어의 약자인 그 GLB(Gay, Lesbian and Bisexual)랑 같아서 이거 규제에 맞냐고 태클 먹는다.(*46)
→ 주인공 일행이 서번패스 1위를 먹지 않으면 메이브가 우승한다. 이를 놓고 BB는 이번 성배는 히로인 XX에게 당한(거짓말) 펠레를 부활시키는 데 필요한 '하와이 섬을 평화롭게 하고 싶다는 마력'을 얻는 데 써야 하는데 메이브는 자신을 위해서만 성배를 쓴다는 핑계로(하와이를 슬레이브 아일랜드로 만들려고 한다) 주인공 일행을 루프시키고 서번패스 1위를 달성해 하와이 섬을 위해 성배를 쓰라고 강요한다. BB 입장에서야 장난질이지만 루프를 당해 이전 루프의 기억을 지니는 주인공 일행으로서는 BB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47)(*48)
→ 메이브가 1위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행사장 근처 바닷가에서 심사위원, 주최자, 관객 모두가 메이브 측인 컨테스트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들인 덕이었다. 루프를 돌다 보면 캐스터(제갈공명 - 로드 엘멜로이 2세)가 공략법을 알려주는데(*49) 서번트들을 총동원해서 메이브에게 사인을 받아가게 해 시간을 끌게 하고 그 사이 어쌔신(연청)이 도플갱어로 메이브의 모습으로 변신해 경기 방식을 인기투표가 아닌 비치발리볼로 선언한 후 메이브의 추종자들이 거기 동조하도록 이끈다. 거기에 비치발리볼 경기 결과를 두고 아쳐(제임스 모리어티)가 도박판까지 벌인지라(위법이지만 특이점 하와이에서 가장 높으신 분의 비서 캐스터(시바의 여왕)에게 뇌물 주고 넘겼다) 그 존재방식이 여왕이라 자신의 추종자들의 기대를 져버릴 수 없었던 메이브는 어쩔 수 없이 비치발리볼로 승부를 내는 것을 승낙하고 패배한다. 그걸로 메이브의 우승 가능성은 날아갔다.(*50)
→ 랜서(레오니다스 1세)가 서번페스의 혼잡대응 스테프 대장으로 있는데 참가자가 서번트들인지라 지시하는 내용이 참가자를 두들겨 패서 멈추라는 건지 정석적으로 멈추라는 건지 알아먹을 수가 없다.(*51)
→ 히로인 XX가 서번패스가 열리는 하와이에 포리너 반응이 있어서 해결 차 왔다. 문제가 되는 건 크툴루 신화와 연결되어 버린 BB지만 그걸 모르니 루프를 돌면서 포리너(카츠시카 호쿠사이)를 죽여버리고(*52) 서번패스 당일 회장에서 깽판을 부리다 서번트들한테 두들겨 맞자 서번트 유니버스의 갑주 아발론 자폭 카운트를 울리고 어쌔신(5차 핫산 사바흐)가 멀리 갑주를 옮긴 후 자기는 화살막이의 가호로 폭발의 폭풍을 피하는 결말이 루프 동안 반복된다.(*53) 이 루프를 끊으려면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이 칼데아에서 관측된 포리너 반응이 XX의 것이 아님을 밝혀야 한다. 한편 XX는 XX대로 포리너를 잡으러 왔더만 하와이가 특이점이 되어 나가지도 못 하고 왠지 돌아가는 루프를 기억하는데다 서번트 유니버스 쪽 화폐는 환전도 안 되서 포리너 잡으랴 남는 시간에 알바하랴 굴림당하며 뭔가 먹는 이벤트가 있으면 가서 싸들고 가거나 싸구려 코스모 누들로 연명하던가 했다.(*54) 그러다 아지트를 들켜서 처참한 꼬라지는 칼데아 측에게 들켰고 진실을 은폐하겠다며 창휘은하 즉 코스모스로 특이쩜 째로 다 날려버리려 하나 협상하러 온 버서커(오다 노부나가)의 칼데아로 전향하면 하와이 바캉스를 누리게 해 준다는 제안 한 방에 넘어갔다. 은하경찰 본부와 연락하는 안테나를 부러뜨리고 놀러 간다. 아무튼 이걸로 칼데아에서 관측한 포리너가 xx가 아님을 확인한다.(*55)
→ 작년에 처음 참가했으면서 대박을 낸 포리너(카츠시카 호쿠사이)는 이야기 전개 상 루프마다 호쿠사이가 죽어버리고 세이버(여왕 메이브)에게 행사장 벽 부스를 빼앗긴다.(*56) 루프를 돌다 보면 XX의 손에 죽기 전에 칼데아 측이 보호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벽 부스를 빼앗기는 것도 막을 수 있으며 그 답례로 버서커(잔 다르크 얼터)에게 그림을 가르쳐 준다.(*57)
→ 캐스터(세헤라자드)는 이야기책을 내는 고참 서클이며 올해는 친구인 어쌔신(니토크리스)가 합류해 이야기를 코미컬라이즈해서 냈다. 니토크리스는 메제드 군단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세헤라자드는 언제나처럼 과로사 타령한다.(*58) 니토크리스는 매 페이지마다 '역대 파라오의 이 부분이 굉장해' 코너를 끼워 넣었는데 컷의 테두리선이 파라오를 칭송하는 작은 문자열로 되 있는 등 굉장한 집념을 발휘한다.(*59) 그리고 세헤라자드는 하와이의 팁 문화를 몰라서 호텔 베드 메이크 팁을 주고 가지 않아서 열받은 세이버(모드레드)나 어쌔신(헨리 지킬 & 에드워드 하이드)에게 죽는 거 아니냐며 벌벌 떤다.(*60)
→ 평소 같으면 요리사나 했을 아쳐(에미야)가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 캐스터(타마모노마에), 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에게 끌려가서 책을 내게 됬다. 서클원 중 예술관이 완전히 일그러진 네로랑 바토리가 있으니 올해 서번패스 최악의 서클이 될 거라 여겨진다.(*61) 야외 BBQ 이벤트가 열리면 요리를 하게 되는데 에미야는 언제나처럼 특급의 요리를 만들어내고 나머지 3인은 캐스터(찰스 배비지)의 장갑을 철판으로 착각해 증기구이를 해 먹으려 든다.(*62)
→ 라이더(아스톨포)는 돈 없이 와서 취직하려 했더니 그 누구도 받아줄 생각이 없어서 노숙하는 니트가 되 버렸다.(*63)
→ 캐스터(시바의 여왕)은 기억을 잃은 캐스터(길가메쉬)에게 붙어 횡령으로 돈을 뜯어내서 다시 낙타 목장을 만들려 한다. 기억을 잃은 길가메쉬는 너그러워서 대놓고 계약서에 돈 뜯어간다 적혀 있어도 허가를 내렸으나(*64) 기억을 되찾은 후 횡령한 걸 도로 빼앗아 간다.(*65)
→ 버서커(잔 다르크 얼터)의 어시스턴트가 된 주인공(그랜드 오더)이 동인 서클 활동 취미 같은 게 없으면서도 왠지 작품 제작에 굉장한 재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소재 뽑는 재능이 천부적이라거나(*66) 시간이 부족해서 동인지에서 탈락시킨 플롯을 정리해서 소설로 돌려 버리거나(*67) 소재용 사진 촬영 기량이 초월적이라던가(*68) 애매한 부분을 조율하거나(*69) 컬러 표지를 굉장한 퀄리티로 낸다거나(*70) 한다. 칼데아에서 따라온 일행들이 도와주긴 하나 실질적으로 어시로 활동할 수 있는 전력은 주인공 뿐이다.(*71)
→ 캐스터(아비케브론)과 캐스터(파라켈수스)가 케테르 말후트 호엔하임이라는 서클로 참가해 2016년 여름 이벤트 당시 보스로 나온 투르크 투르이스를 1대1 사이즈로 완전 재현해 히로인 피규어 대회에 출품했다. 장갑판의 섹슈얼리즘이 어쩌구 라고 서클 소개에 적어놓은지라 그 BB가 메카박이는 좀..... 하고 난색을 표했다.(*72)
→ 루프를 몇 번 돌다 보면 디지털로 톤을 붙일 수 있다는 버서커(타마모 캣)이 어시로 합류한다.(*73)
→ 어벤저(암굴왕 에드몽 당테스)는 반복되는 세계에 대한 내성이 있다. 이유는 본인도 모른다. 대선배 어벤저가 무한히 반복되는 4일을 겪어서 어벤저 클래스의 스킬에 뭔가 루프 내성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 한다. 아무튼 BB의 이야기를 듣고는 아쳐(로빈 후드)에게 로빈이 쓰면 숙연 때문에 얼굴이 없는 왕을 써도 들켜버린다며 대산 자기가 BB를 미행하기로 하고 얼굴이 없는 왕을 받아간다.(*74) 그러다 히로인 XX 사건이 마무리되고 용의자가 BB로 좁혀지자 잡는 데 협력해 준다.
→ 라이더(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동인왕이 되겠답시고 자기는 아무 것도 안 그리고 게스트들의 작품으로 돈을 버는 동인파락호 짓을 하려다 걸려서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에게 당해 온갖 명목으로 순이익을 날려 버렸다.(*75)
→ 어쌔신(스카사하)는 하와이 코코헤드 사격장의 주인이 특이점 하와이에서 출몰하는 보팔치킨한테 당해서 대신 교관 일을 하고 있다.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사격 연습으로 죽어라 굴림당하고 왠지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높은 적성과 열정을 보여 준다. 1500년 묵은 베디비어는 그 사이에 총기류를 다뤄 봤는지 익숙하다. 얼터 에고(메카 에리쨩)와 라이더(아르토리아 얼터), 아쳐(빌리 더 키드)는 18세기 방식 그대로 총알을 만들고 명중시키는 할아버지를 보고 감탄한다(이 할아버지는 나스 키노코가 하와이 여행 가서 본 실화라 한다).(*76)
→ 원탁의 기사 4인방은 왠지 BB가 수영복 차림으로 바꿔 버렸다. 이와 이리 된 거 4명이서 서클 카멜롯을 만들어 헌팅하고 다닌다. 이는 다들 동심으로 돌아간 것과 비슷한 상태라 하며 1500년 묵은 베디비어 만은 평상시와 같다.(*77)(*78)(*79)
→ 세이버(미야모토 무사시)가 2부 1장에 나와서 하와이의 여신 펠레와 친해졌다는 이야기를 하는데(*80) 시계열 같은 건 전혀 안 맞지만 아무튼 특이점 하와이에 무사시가 우동 634그릇 먹고 푸드배틀에서 이긴 기록이 남아 있다.(*81)

루프 2회차 부터는 주인공 일행이 어떤 동인지를 만들 지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대강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첫 작품인 '연극적 마인의 멜랑꼴리'는 모든 면에서 미숙하다.(*82)
→ 다툼이 없는 일상을 테마로 한 후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하트풀하고 포에미한 하센스 코미디에 원탁의 기사를 재료로 쓰자고 아이디어를 내고 각자 다른 페이지를 담당해서 만들어진 '우리집 원탁'은 11명 형제 대가족 원탁 집안에 양자로 입양된 사자왕이 동네 모험하는 이야기다. 행사에 참가한 원탁의 기사들에게 호평을 받았고(*83)(*84) 이 동인지를 내면 서번트로 실장이라도 되고 싶은 건지 풀 플레이트 갑옷에 대형 방패까지 장착한 사양의 모 원탁의 소녀 기사가 들른다.(*85)
→ 어쌔신(우시와카마루)가 구성과 표지를 담당한, 룰러(마르타)가 주인공에 서번트라면 지상 최강을 꿈꾼다는 주제로 동기 없이 쌈박질 하는 '빌드어퍼 마르타'는 작품 자체는 호평이다. 마르타가 사서 보고 왜 자기가 어쌔신(사사키 코지로)한테 사무라이 유술에 당해 나자빠지는 내용이 있냐고 불만을 제기하다 진짜로 코지로랑 하와이 해변해서 맞짱 뜨게 만들었다.(*86)(*87)
→ 주인공(그랜드 오더)가 구성과 표지를 담당한, 캐스터(찰스 배비지)가 메카물 찍는 '자이언트 배비지'는 좋은 퀄리티와 메카물의 맛을 잘 살려서 어린 남자 서번트라던가 라이더(사카타 킨토키) 라던가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분량 조정을 못 해서 미완으로 끝났다.(*88)(*89)
→ 캐스터(아나스타샤)를 주인공으로 일본 라멘 맛집 순례하는 '라멘 너무 좋아 아나스타샤 씨'는 작품 자체는 좋은 편인데 젓가락을 포크로 잘못 그려 넣은 부분이 있었다. 한편 아나스타샤는 서번페스 회장에서 모든 서번트들과 셀카 찍으려 하고 있다.(*90)(*91)
→ 랜서(이바라키도지)가 주도한 '오니도(道)의 조언'은 오니를 위한 교본..... 이었어야 했는데 알 수 없는 마적 존재가 영향을 미쳐서 전원 마인드컨트롤 비스무리한 걸 당해 '영천류 수법 마음가짐집'이란 책을 만들게 된다. 철저히 R-18 규정에 걸리지 않는 내용만 있으며 책이 주장하는 마음을 가다듬는 방법은 제법 참신함과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그걸 설명하는 셋쇼인 키아라의 이미지는 전연령 규제에 도전하듯 R-17.999999스럽게 그려져 있었다.(*92)(*93)
→ '우리들은 소환을 못 해'는 팝하고 큐트한 학원 건전 러브코미디라고 만들었는데 히로인이 버서커(키요히메), 버서커(미나모토노 라이코우), 랜서(에레슈키갈)을 차용해서 만들어서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94)(*95)
→ '악역 영애는 악녀(메인 히로인)를 꿰뚫고파!'는 오토메 게임에 악역인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에 빙의한 주인공이 작품의 여주인공이자 악녀인 토오사카 린과 처절하게 싸우는 이야기다. 캐스터(제갈공명 -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이 책을 보면 마음의 준비가 될 거 같다 하며 아쳐(이슈타르)는 자기 빙의체가 이 책이 마음에 든다 한다.(*96)(*97)
→ '마마의 귀'는 수인물이다. 왠지 수인물 좋아하는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랑 라이더(에드워드 티치)가 열광했다. 특히 복유에 열광하며 이것이 사랑스러움이 극한이자 포유류의 사랑스러움과 인체의 아름다움의 융합이니 인류사의 지보니 헬레니즘 미술과 동등하니 뭐니 하는 것이 어딘가 위험한 사람 같아 보인다. 그나마 이 둘은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기라도 하지 등장인물 모델이 된 세이버(퍼거스 막 로이)는 이걸 보고 자기처럼 모델이 된 현실의 라이더(부디카), 어쌔신(마타 하리), 어쌔신(잭 더 리퍼)를 덮치려 든다.(*98)(*99)
→ 어쌔신(오사카베히메)를 주측으로 만든 'Little little bullet'은 소녀들이 근대병기를 들고 싸우는 이야기다. 총기 모델링 재현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정작 싸우는 장면은 못 넣었지만 총기 묘사만큼은 리얼해서 어쌔신(에미야)와 에미야 얼터가 만족했다. 아쳐(제임스 모리어티)는 소녀가 총을 들고 싸우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하는데 뭔가 흉계를 꾸미는 얼굴이라 물어보면 취미와 현실은 확실히 구분한다 한다.(*100)
→ 카레×라이스는 아쳐(아르주나)와 랜서(카르나)를 모델로 삼아 대서사시급 발리우드를 동인지로 담아냈다. 거의 모든 면에서 하이 퀄리티인 누구나 만족할 법한 왕도 작품으로 꼽혔다.(*101)(*102)

■ 복각 Fate/Accel Zero Order -LAP_2-
2018년 9월 5일부터 9월 19일까지 진행한 이벤트다. 말 그대로 페이트 제로 콜라보 이벤트의 복각이다. 공의 경계 콜라보 이벤트 때 처럼 신규 실장 서번트로 세이버(디어뮈드 오 디나가 추가되었다.

■ 배틀 인 뉴욕 2018
2018년 9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한 이벤트다. 매년 해 오던 네로제가 다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쳐(길가메쉬)에게 빚을 진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같은 로마 계 영령은 가족이니 연대보증 하라며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가 1년 간 모은 네로제에 쓸 돈, 상품, 성배를 길가메쉬에게 넘겨 버렸다. 마침 2018년 여름 이밴트 때 하와이 리조트지에서 계획을 짜 두었던 길가메쉬는 신비의 은닉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이걸 상품으로 걸고 대회를 개최해 버린다. 네로도 콜로세움은 매너리즘했다며 최신 시설에서 도전자의 입장에서 즐기겠다 한다.(*103) 최후의 2조로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네로가 남자 길가메시가 결승전 보스로 상대해 주는데 때려잡으면 내년에는 더 세련된 모습으로 등판하겠다며 건물 바깥으로 떨어진다. 덧붙여 카이사르는 길가메쉬에게 넘어간 네로의 돈을 굴려 몇 배로 불려 놓았고 그래서 네로가 예정한 것 보다 훨씬 돈이 많이 들어간 축제가 되었다.(*104)

■ 신비의 나라의 ONILAND!! ~오니의 왕과 카무이의 황금~
2018년 10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한 이벤트다. 매년 열리던 할로윈 이벤트가 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 3부작이 끝난지라 새로운 주제로 열렸다.
훗카이도 치토세 즈음에 생긴 아종특이점에 얼터 에고(시토나이)가 솔로 서번트로 소환된다. 정말 운 없게도 아종특이점에 발생한 성배는 시토나이의 빙의체인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이 라인의 황금을 지닌 일족이라는 것이 작용해 멋대로 욕망을 가진 통칭 카무이의 황금으로 변했고, 파브니르(악룡현상)를 일으켜 자아를 갖고 우연히 근처에 기억을 잃고 방치된 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를 조종해서 오니왕 슈라로 만들고 오니랜드를 만들게 한다. 칼데아의 서번트들을 강제소환시킨 오니랜드는 그들의 마력을 조금씩 빼앗아 카무이의 황금을 늘려 결과적으로 아이누 신화의 마물 모시레치쿠치쿠 코타네치쿠치쿠의 성질까지 띄게 된다.(*105) 그렇게 대사태가 되나 싶었지만 오니랜드에 소환한 칼데아의 서번트들이 죄다 몰려와서 두들겨 패자 허망하게 죽었다. 시토나이는 자신 때문에 이 꼬라지가 난 걸 사과하고 황금을 다시 성배로 돌려 준 후 아무튼 재밌었다며 소멸한다.(*106)

중간보스로 나온 랜서(바토리 에르체베트)에 대해서. 이번 할로윈에서도 활약하겠다고 배 타고 갔다가 태풍을 만나 모든 기억을 잃고 훗카이도 치토세 해변으로 밀려났다.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데 처음 본 어촌 노인이 장난 삼아 오니냐고 물은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자기가 오니라고 자처하다 일대에서 배척당한다. 그러다 얼터 에고(시토나이)가 소환되어 만들어진 카무이의 황금과 마주쳤고 그것에 조종당해 오니왕 슈라가 되어 오니랜드를 만들고 칼데아의 서번트들을 강제로 납치해 마력을 뽑아내게 된다. 오니라는 이유로 배척당할 경험 때문에 오니랜드의 종업원 오니들은 인간 처럼 행동했다. 기억 상실은 영기가 손상되서 생긴 것이라 얼터 에고(시토나이)가 신대의 마술을 동원해서야 겨우 원상복구 시킬 수 있었고 그렇게 정신을 차린 후 칼데아로 돌아간다.(*107)

한편 어쌔신(슈텐도지)는 프리큐어를 재밌게 본 버서커(이바라키도지)에게 오니한테는 마법소녀라는 개념이 없냐는 질문을 듣고 실망시키기 싫어 호법소녀라는 게 있다고 둘러대다가 진짜 오니큐아(鬼救阿)가 되어 버렸다.(*108) 칼데아에의 서번트들을 납치하는 오니랜드에 끌려갔는데 종업원 오니들과 그 대장이라는 오니왕이 오니가 아니라 인간의 마인드로 행동하는 걸 보고 오니로서 내버려 둘 수 없다며 마침 자신이 둘러댄 호법소녀로 행동하기로 한다.(*109) 이 과정에서 우연히 만단 하쿠라는 마수를 호법소녀의 마스코트 삼아 대리고 다녔는데 그 정체는 얼터 에고(시토나이)에 의해 생겨난 카무이의 황금의 의지였다. 기껏 회수환 카무이의 황금을 도로 챙겨 본거지로 돌아가 파브니르(악룡현상)를 일으켜 버린다.(*110) 사건이 끝난 후에도 호법소녀 슈텐도지와 같이 있는데 이는 슈텐도지가 마력으로 만든 가짜다.(*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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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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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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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홈즈 : 아아, 아주 좋은 리액션이군! 왓슨 군에겐 미치지 못하지만. 자네의 머리에 떠오른 수많은 의문부호를 지워주고 싶지만, 과연 어디부터 말해야 할지...... 그렇군. 우선 내가 여기로 오게 된 경위부터 설명하도록 할까. 난 말이네, 자네의 꿈과 현실에 어느 정도의 엇갈림이 있는지가 쭉 걸렸었다네. 그리고 시간의 엇갈림에 따라서는 이쪽에서 직접 개입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도 생각했던 거네. 그리고 자네가 만월 아래서 쥴리엣 양과 대화했다는 한 건이 큰 힌트가 됐지. 이건 천문학에 어두운 나라도 알 수 있는, 실로 초보적인 거라네. 자네가 칼데아에서 달을 보고 쓰러진 게 2017년 5월 7일이다. 다섯 번째로 눈을 뜬 때에는 이미 8일이 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시점에서는 아직 5월의 만월은 뜨지 않았지. 그래서 깨달은 거네, 자네가 보고 있는 건 수일 후의 미래라고. 그래서 이런 형태로 직접 개입할 것을 결의했네. / 그럼, 이 꿈은 미래의 일......? / 홈즈 : 그리 생각할 수 밖에. 원리는 불명하지만. 허나 중요한 건 원리가 아니라 지금의 상황이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면 월령을 조사해 보게. 2017년 5월에 만월이 뜨는 건 11일 뿐이다. 거기로부터 역산하면, 허월관에서 자네가 케인의 볼 때문에 구른 건 5월 9일의 오후라는게 되네. 허월관에 도착한게 8일이고 자네의 꿈의 시작이 9일...... 하루의 유예가 있었던 거지. / 하지만 왜 셰링엄이라고...... / 홈즈 : 어떻게 개입할까 생각하다가, 문득 깨달은 거네. 자네가 본 셰링엄이, 탐정이라는 속성으로부터 나의 모습이 주어졌을 뿐인 자라는 가능성이 있는 한편, 셰링엄이라는 이름을 자칭한 나 본인이라는 가능성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다고 말이네. 그렇다면 억지로라도 후자인 걸로 만들어 버리면 당사자로서 보다 깊이 개입할 수 있지 않나. / 그런 말도 안되는 짓을! / 홈즈 : 의외로군. 해결에의 길이 존재한다면, 내가 밟는 수순이야말로 정답이 되는 거네. 허나, 여기에 도착할 때까지의 절차가 복잡했던 건 사실이네. 골디 가에 셰링엄의 이름으로 콘텍트를 취해, 협박장의 건으로 떠보니 간단히 미끼를 물더군. 물론 상대도 이쪽을 의심하고 있으니 이렇게 돌려주더군. [우리 숙소를 알아내서 자력으로 도착한다면 고용하지] 라고. 거기부터 앞은 크로스워드 퍼즐 같은 거지. 아메리카로부터의 이동시간, 그리고 5월에도 수영을 할 수 있는 기후로부터 카리브 제도의 어딘가라는 건 금방 알았지. 난관이라면 허월관의 장소가 어딘지가 수수께끼였다는 거였지만, 그것도 허월이 초승달을 의미한다는 걸 떠올리기 전까지의 얘기. 나는 지도에서 초승달의 형태를 한 고도를 파악해서 시치미 뗀 얼굴로 자네들 앞에 나타났지. 이것도 저것도 이지 한 수순이었다고. 애를 먹은거라고 한다면 다 빈치의 설득 정도다. 레이시프트를 개인적을 사용하는 게 되니까 말이네. 나는 아메리카 현지에 있는 스텝을 임시 마스터로 해서...... / 여기 있게 된 설명은 이제 됐어요. 하지만 그 때는 확실히 죽었었네요? / 홈즈 : 자네는 책을 도중에 마구 뛰어넘는 타입인가? 뭐 시간도 없긴 하니, 나의 모험담은 생략하지. 부활의 설명은 나중에 모두의 앞에서 하는 걸로 하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 아담스카 : 거짓말이겠지? 거짓말이라고 말해 줘 해리엇! / 에바 : 왜 그런거야, 엄마? / 우: 진짜로 이 사람이 크리스를 죽인 건가? / (웅성웅성) / 홈즈 : 이런 이런, 갑자기 소란스러워졌군. 하지만, 자네와 답 맞대기를 하기에는 최적의 상황이군. / 어, 어떻게 된 거야!? / 아아, 그런가. 자네에겐 아직 설명하지 않았었군. 마슈 군도 착각하고 있었지만...... / (칼데아) / 마슈 : 그런...... 제가 그린 바이올렛 가의 상관도에 오류가 있었던 건가요!? / 프로페서 M : 분명 아담스카의 아내는 해리엇이고, 그 딸들이 쥴리엣과 에바다. / 마슈 : 하지만 저는 선배가 말씀하신대로 그렸을 뿐이라...... 오류가 있었다면 선배라도 언젠가 눈치채실 터입니다. / 프로페서 M : 그게, 눈치채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단 말이지. 그는 칼데아의 밈에 너무 잠겨있으니 말이야. 그렇다네 마슈 군, 가령 자네가 란슬롯 씨를 만났을 때, 어떤 속성을 떠올리겠나? / 마슈 : ...... 갤러헤드 씨의 아버지, 일까요. / 프로페서 M : 바로 그런 거라GO. 비슷한 연상이 리츠카군에게도 작용한 거라고 생각하게. 스텐노의 얼굴을 한 여성이 [여동생이 있어]라고 말하면, 자연스럽게 에우리알레가 여동생이라고 생각하겠지? / 마슈 : 아앗! / 프로페서 M : 미나모토 라이코우의 모습을 할당받은 에바도 마찬가지, 그녀는 모친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물론, 리츠카 군의 사정을 알 리가 없는 쥴리엣에게 속일 의도는 없었겠지. 요는 맘대로 착각한 채로 여기까지 와 버린 거다. ...... 그저 그 뿐인 이야기지. / 마슈 : 하지만...... 그래요, 아담과 이브잖아요!? 이름 적으로는 아담스카와 에바가 부부, 쥴리엣과 해리엇이 쌍둥이잖아요. 그 조합이 뒤죽박주인 건 뭐랄까...... 납득이 안 가요! / 프로페서 M : 쌍둥이의 이름은 양친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겠지. 즉 해리엇으로부터 쥴리엣, 아담스카로부터 에바겠군. 보게, 아무 것도 이상하지 않지? / 마슈 : 하지만 해리엇 씨는 쥴리엣 씨의 어머니로 ...... 그 연령차를 자매로 착각하는 건 무리가 있지 않나요? / 프로페서 M : [모리스는 모드레드의 외견을 한 남성이었다] 가 성립한다면, 리츠카 군이 보고 있는 모습과 실제의 모습에 괴리가 있는 건 명확하다. 그렇다면 외견과 실연령도 일치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 / 마슈 : 뭔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 프로페서 M : 가장 혼란스러워 하고 있을 건 홈즈에게 돌연 진실을 들이대어진 리츠카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 --- 나는말야, 마슈. 한번만이라도 하와이에서 코미케를 해보고 싶었어. / 그런 이유로 "FGO 2018 여름 이벤트"개최 중입니다! 시작부터 일주일이지나,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 한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후반의 서번트들도 픽업에 등장했기 때문에 이제 조금 뿐이라면 스포일러도 두렵지 않다. 올 여름 이벤트 시나리오 볼륨, 깨달으면 이벤트에서 사상 최대 규모가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여름 이벤트는 작가진이 재잘재잘 썼기때문입니다. 히가시데 씨, 사쿠라이 씨, 미나세 씨, 저 하와이의 공감되는 경험을 몇몇을 담은. "재료가 재료인만큼 이번에는 120 %로 간다. 재미있다고 생각되는건 모두 담아라" 라는 기합하에 작가들도 DW 씨도 전력을내어 주셨습니다. 기타, 정장, 정렬 동인지 정장에 흔쾌히 협력 해 준 많은 일러스트레이터 님들, 실제로해서 보니 정말 낙원이었다 상하의 나라 하와이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감사합니다. 코코헤드의 이야기는 아무래도하고 싶어서 저기만을 위해 2D 배경 한장 부탁했다는 호화 사양. "그 수수께끼의 할아버지 어디 영령?"라는 질문을했지만 그건 그, 부끄럽지만 실제 경험에서 온 것입니다. 『 이것이 지금 가장 뜨거운 라이플 』이라던 최신의 소총을 벌벌 떨면서 쏘다 보니 정말 그런 할아버지가 옆 자리에 스윽하고 플린트 록식 총에서 백발백중하고 스윽 떠났지. 대단한 것을 봤다… 할아버지, 아니 인류 굉장해……. / 그리고 "후후후 ...... 소와카소와카"의 발안은 사태 씨이기도합니다. '영천류 수법 마음가짐집'의 러프가 올라올 쾌락□의 슬로건이 담고 있었는데, 그 카피프레이즈가가 "후후후……소와카소와카"었어요.정식판에서는 많은 잡지풍 캐치 카피는 떼어졌습니다만 너무 멋진 문구였기 때문에 썼습니다!이 자리를 빌어 사테 씨에게 소와카소와카. - 타케보우키 나스 키노코 일기 8월 16일자

*4 BB펠레 : 네, 그야 물론이죠. 하와이 화산의 여신. 성스러운 토지의 펠레───펠레호누아메아. 혹은 토지를 먹어치우는 펠레───펠레아이호누아. 1개월 전, 올해 서번페스를 하와이에서 개최하려고, 현지 시찰을 온 저는 여신 펠레와 의기투합. 여러 사정이 있어 약해진 여신 펠레에게서, 그 신핵을 카피, 인스톨 받았어요. 이리하여, BB가 꿈의 갈색 미녀로! 그 뒤는 여러분께서 아시는 대로. 하와이 섬의 관리권한을 빌린 저는 특이점 룰루하와를 만들고, 관광객 분들이든 서번트 분들이든 마찰 없이 즐길 수 있는, 서번페스를 개최했답니다! 아, 그런데 여신 펠레라는 건 말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 잔느 얼터 : 하와이 신화에 따르면, 여신 펠레의 본거지는 킬라우에아 화산. 그게 맞아. 하지만 BB는 킬라우에아에는 없었어. 정작, 걔가 마지막 날에 『오라』고 지정한 곳은, 이 마우나케아였어. 애초에, 그게 이상한 거야. 마우나케아는 여신 폴리아후가 사는 설산. 신화 상에서 여신 펠레가 한번도 들르지 못 한, 펠레 입장에서는 최악의 토지인데도. / 우시와카마루 : ……그렇군. 그 BB는 여신 펠레이기는 하나, 펠레가 아니다. 아니, 펠레만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 뒤는 순서에 달리겠군요? 칼데아가 관측한 포리너는 언제 나타났는가. / 암굴왕 : 그렇다. 하와이에서 포리너 반응이 관측되어, 너희는 이 섬을 찾아왔지. 포리너 XX가 나타난 것은, 너희가 호텔에 체크인한 후였다. / 로빈 후드 : 필연적으로, XX는 칼데아가 관측한 포리너가 아니다, 그런 뜻이 되겠습지요. 뭐, 그 점은 의문을 느끼긴 했는데 말입죠. XX가 언제 하와이에 찾아왔는가, 말이야. 하지만, 이만큼 확연해지면 다음 문제가 부상하지. "칼데아가 관측한 포리너는 누구인가?" / 이바라키도지 : …………. (나는 알고 있다만 조용히 있겠다……혼날 것 같으니) / 마슈 : 설마 칼데아 하와이 지부와 연락이 되지 않은 건 여기가 특이점이 되어서 그런 게 아니라─── / ??? : 네. 칼데아 하와이 지부가 거짓말처럼, 통째로 허수공간에 삼켜져서예요. 어서 오세요 마우나케아 사신 천문대에. 환영해드릴게요, 어리석은 인류 분들♡ / BB───! / BB펠레 : 후후후. 애초에 칼데아 하와이 지부가 어디 있었는지, 알고는 계세요? 여기예요. 이 산 정상에 칼데아 하와이 지부가 있었어요. 마우나케아는 지구 상에서 톱 랭크의 천문대가 모인 별을 보는 산. 세계 각국의 망원경이 모이는, 연구시설단지이기도 해요. 일본의 천문대로는 『스바루』가 유명하네요. 재밌는 광경이에요, 산 정상에 몇 가지 둥그스름─한 천문대 실루엣이 늘어선 건요. 애당초─── 이미, 산 정상에는 아무것도 없지만요? 다─들, 허수공간에 잠가버렸거든요. / 마슈 : 이 불길한 기척─── 아비게일 씨와 동일한……!? / BB : 싫네요 참. 그런, 게으른 잠탱이랑 같은 취급 말아주세요. 저는 더욱 능동적이고 우호적인, 자멸의 함정. 똑바로 『인류 분들로 즐긴다』는 지향성을 지닌, 외우주에서 온 엿보기꾼이거든요! / (점멸) / (전원 경악) / (배경 변화) / 윽, 무언가 떠올라서 두통이…… / 마슈 : 이건……슬롯머신……일까요? / 로빈 후드 : 무슨 잔해야 이거…… 의미도 없이 꺼림칙한데……! / 이바라키도지 : 이, 이봐 마스터. 안색이 안 좋다. 괜찮나? 사탕 빨겠느냐? / BB : 째깍째깍, 째깍째깍, 째깍째깍♪ 루프하는 여름 휴가는 즐거우셨나요? 분에 넘치는 꿈을 꾸고, 노력하고, 좌절하고, 패배하고, 일어서고, 또 노력하고, 동료가 생기고, 승리하고─── 아아, 정말 재밌었어요. 무대를 만든 보람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그런 미담의 결말로, 최고의 상황을 준비해 놨는데. 왜 성배를 사용하지 않으셨나요? 아욕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모두를 위해서 성배를 쓴다─── 그래야지, 칼데아 마스터 맞죠? / 잔느 얼터 : 이유는 매우 간단해. 말해줘, (플레이어). / BB의 평소 행실이 별로라서 / BB : 쿠─웅! 설마, 그런 이유로 제 완벽한 시나리오가!? 훌쩍……. 다 여러분을 위한 거였는데…… 정말, 힘들었다고요? 1개월 전부터 하와이에서 펠레 씨와 교섭하고. 여기서 서번페스를 개최하려고 밑준비하던 때, 가벼운 마음으로 칼데아 하와이 지부에 실례하고서. "지금 인류의 천체관측 레벨은 얼마나 될까─?" 싶어 렌즈를 보니, 세상에! 제 권능과 상승효과를 일으켜 우주 저편의 저편까지 보여서, 눈이 맞고 말았어요. "심연을 들여다보는 자는 주의해야만 한다. 당신이 엿볼 때,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이거였나요? 그래서 결과는 보시다시피♡ BB는 사신과 동조하여, 암흑 BB로! 이상을 감지한 칼데아 하와이 지부는 방해되므로 제 그림자에다 퐁─당♪ 해드렸어요. 덤으로 다른 천문대도 포포─옹♪ 했고요? 그래서 이 위에는 이미 아무것도 없어요. 모든 걸 허수 속, 그림자 세계로 가라앉혔어요. 증거인멸, 쯤 되겠네요☆ / 마슈 : 그러면, 칼데아가 관측한 포리너는, 역시 BB 씨였군요……! / BB : 예. 물론이죠. 시간을 되감은 것은, 이 사신(저)의 권능. 사람들의 욕망을 긁어모으는 것은, 이 BB(저)의 권능. 룰루하와 제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은, 이 펠레(저)의 권능. 그리고 거슬리는 길가메쉬 씨를 배후에서 기습하여 기억을 혼란시킨 것 또한. / 마슈 : 그럼 원탁 분들께서 수영복을 입으신 것도……! / 이바라키도지 : 음, 내게 수영복을 준 것도……! / BB : 예, 전부, 모조리, 바로 제 짓이었어요! 아, 그래도 잔느 얼터 씨께서 안쓰러운 취미를 지니신 건 제 탓이 아니에요. 그건 알아두시길. / 잔느 얼터 : 내 취미는 아무 상관 없잖아!? 됐어, 네가 사신한테 씌인 경위는 알았어. 보기만 해도 씌인다는 말도 납득했어. 그렇지만, 왜 클래스가 다른 건데. 문 캔서라던 것도 거짓말이었어? / BB : 거짓말 아니에요. 저는 사신과 동조했지만, 침식되진 않았거든요. / 마슈 : 침식되지 않으셨다고요……? 어, 그래도 이렇게 거창한 악행을 벌이고 계신데요…… / 그게 아니야 마슈. BB는, 그…… / BB : 맞아요, 심연의 사신과 동조해도, 이 BB는 평소와 별 차이가 없어요! 애초에, 의기투합해서 "그럼, 그쪽은 맡겨둘게" 이러고 손 흔들며 이별했답니다─☆ 에헷. / 잔느 얼터 : 인간을 시험하면서, 그 욕망으로 자멸하게 한다…… 그 모습을 즐기며, 마지막엔 인간의 지혜에 패배한다…… 옳거니. 그 사신하고 BB(너)의 성벽이 똑같았단 거구나? / BB : 네. 그래서 저는 영역 밖의 생명(포리너)이긴 하지만, 문 캔서인 채예요. 그리고 하나 정정할게요. "마지막에는 인간의 지혜에 패배한다"니 웃기지 마. 그런 건 레어 케이스 중의 레어 케이스잖아. 당신들은 여기서 나한테 쓰러지고, 다시 1일째로 돌아갈 뿐인 가엾은 버러지들. 이번엔 루프 기억도 초기화 해드릴게요. 어차피 인류에게 미래는 없어요. 그럼 아예, 이 여름에 영원히 머무르면 누구나 행복해지지 않겠어요? / (정말, 기본적으로는 엇나간 선의구나……) / 마슈 : ……BB 씨. 아뇨, BB호텝 씨.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 BB : 에엥. 뭔가요 그 호칭. 어째 너무 스스럼없이 부르시는 거 아니에요!? / 마슈 : 만약 선배께서 성배를 킬라우에아 화산에 사용하셨으면, 대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걸로 정말, 특이점이 사라지나요? / BB : 물론, 거짓말은 안 해요. 특이점이 사라지고, 이 별도 사라질 거예요. 제 성배는 "황금 돼지의 잔". 그 권능은 모든 것을 "거꾸로" 이루는 것. 부를 바라면 모든 것을 잃고, 평화를 바라면 전쟁이 일어난다. 그런 성배를 100% 선의로 사용하면…… 우후후……후후후후후후! 분명 행복한 꿈에 떨어지듯, 아뇨, 꿈이 깨듯 모조리 자업자멸(배드엔드)! 그쵸? 당신들께 어울리는, 최고의 결말 아닌가요? / 우시와카마루 : 이 무슨 짓을……. / 포우 : 포우. / BB : 아, 그래도 오해하진 말아주세요? 저는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게 아니에요. 멸망해버리면 놀 수가 없잖아요? / (검은 기운) / BB : 저는 처음으로 볼 만한 가치가 생긴 장난감을, 즐겁게 가지고 놀고 싶을 뿐이거든요. / 마슈 : BB 씨께 마력이 집중……옵니다! / BB : 그럼 문답무용으로…… 돼지가 돼~라♪ / (위이이이이잉) / 로빈 후드 : ───헷. 그럴 줄 알았다……! / BB : 로빈 씨? / 로빈 후드 : 큐케온 캐스터 비전, 『얼굴 없는 왕』 돼지화 봉인 ver!! / (번쩍) (파스스) / BB : ……아, 비겁하잖아요 그거!? / 로빈 후드 : 위험천만했구만. 비겁하긴 누가, 나 참! / 히로인 XX : 그렇습니까, 얘기는 다 들었습니다. 기어이 정체를 드러냈군요, 포리너! 서번페스 회장에서 풍기던 사신의 기척, 그 근원을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엄정히……처형하겠다! / 잔느 얼터 : ……응. 공교롭게도, 이 이상의 책은 더 그릴 수 없어. 아쉽긴 해도, 끝없는 여름은 여기까지야. 놀이라고 했지? 그럼 굳이 말해둘게. 네 기획도 여기서 게임 이즈 오버! 당장 제정신으로 되돌려주겠어! / BB : 거창하게도 떠드시네요. 그런데……후후후, 우후후후……! 잔뜩 루프하시면서 여러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셨는데, 아직 하나, 손을 안 대신 장르가 있죠? 그걸 듬뿍, 그레이트 이블한 제가 가르쳐 드릴게요. ───자 마스터 씨, 지금부터가 진짜예요. 출구가 없는 호러 쇼. 고어 묘사도 듬뿍 들어간 데드엔드. 울고불고 해도 돌아갈 수 없는, 허수의 어둠 속으로 떨궈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 BB : 물론, 아직 팔팔해요♡ 다음엔 어떤 공포(호러)가 취향이세요? 얼마든지 즐겁게 해드릴게요, 인류 분들! (검은 기운) / 잔느 얼터 : 에잇, 어처구니 없이 강한걸 저거, 어처구니 없이! / 로빈 후드 : 여신 펠레에다 포리너, 서번트 법칙의 예외를 떡칠했으니 말이야! 이대로는 위험해……! 우리도 저 그림자에 삼켜지겠어! / 마슈 : 마우나케아 산이 검게 침식되고 있습니다……! 이 방패의 가호도 전혀 의미가 통하지 않아요(효과가 없어요)! / BB : 그럼요. 법칙부터 다른걸요. 적어도 차원의 계층을 3단계 올리고서 시도하세요. 뭐, 그런 성장의 여지는, 현 인류에게는 없지만요? 그러면, 드디어 마지막 한 입이에요♡ 여러분째로, 이 여름을 잘 먹을게요? (검은 기운) (참격) / 히로인 XX : 흐아아압─! / (스으으윽) / BB : ───! / 히로인 XX : 거기까집니다, 이 갓뎀 포리너!! 뭐어─가 호러입니까, 불쾌하게시리! 최고의 장르는 당연히 SF죠! 제가 그걸 증명해드리겠습니다! 가장 끝자락의 창이여, 여기에 빛을! 지금이야말로 사신을 봉인하여, 이 우주 영역에 올바른 질서(빅뱅)를! (번쩍) / BB : 앗, 그 빛은……! 그, 코스모스가 에테르!? 같은, 굉장한 빛!? XX 씨, 개그캐 아니셨어요오!? 그거, 진짜로 대 사신용 필살기잖아요─! / 히로인 XX : 그러니 포리너 헌터라고 했잖습니까! 쌍창이여, 성운(네뷸러)이 되거라! 이것이 히로인의 힘! 나의 유급 휴가, 통감해 봐라────────! / BB : 꺄악─! / (번쩍) (쿠우우우우우우우우웅) / BB : 으으……권능을 있는 대로 강탈당했어요……. / 히로인 XX : 그러려고 있는 우주형사니까요. / BB : 휴직하셨다고 들었는데요! / 히로인 XX : 휴직 중에도 포리너를 무찌르면 포상금이 나옵니다. 은하경찰은 기본적으로 할당제거든요. / BB : 큭……그런 내부사정은 몰랐어요…… 더 자세히 조사를 했으면…… 아, 아니지, 알고 싶지도 않으니 아무렴 어때…… / 잔느 얼터 : 그럼, 이걸로 루프는 해제겠네. 너도 사신 성분 빠져서 머리 좀 식었지? / BB : 읏. 이 BB의 사악함에는 사신 성분 같은 거 무관한데요……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이걸로 바캉스 끝나는데요? 아직, 부족하지는 않으세요? / 잔느 얼터 : 그건─── / ???? : ───좋다. 그러면 내가 해결해주마. / 잔느 얼터 : ……고저스? / 고저스P : 음. 시간을 되감는다는 거친 수를 두지 않아도, 이리 선언하면 된다. 서번페스를 하루 연장하마! 이리 말이다! 책은 다 팔았어도 연회는 열 수 있지 않느냐. 각자 내키는 대로 교류하며, 마음껏 웃거라. 위로회라는 거다. 물론, 자금은 내가 대마. ───아니, 정확히는 거기 비서가 몰래 빼돌리려 하는 자금이다만. / 달러센트 : 에, 에엥~! 그럴 수가아, 이렇게 열심히 일해서 자금을 모았는데요~! / 고저스P : 호쿠사이 가라사대. 그날 번 돈은 그날 쓴다. 좋은 말이로군! 내 재보가 아니라면 특히나 더! / 달러센트 : 적어도 절반으로 해주세─요! 낙타 낙원의 꿈이 멀어져가요오. / 히로인 XX : 그러면 저는 이 위법 서번트…… BB의 검사와 세정을 행하겠으므로, 우주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자, 똑바로 걸으세요 똑바로. / BB : 큭……억지로 감옥에 넣으시겠단 거군요…… 얇은 책(솔리드 북)처럼! 얇은 책(솔리드 북)처럼! / 히로인 XX : 창에다 꿰어 놓은 채로 돌아가도 됩니다만? / BB : 네─엥, 암전히 따를게요─☆ 그러면 선배, 다음에 또 봬요. 참, 까먹을 뻔했네요. 에잇. (삐빅) (후두두두둑) / 히로인 XX : 그러면, 저희는 이만. 내일 밤 파티까지는 돌아오겠습니다! / BB : 감옥에서 반성하고 올 테니, 관대하게 넘어가주세요─☆ / (BB, XX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 마슈 : 확실히 예쁜 구릿빛 피부신데요……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 BB : 있고 말고요! 『구릿빛 피부도 멋지구나……』 『블랙 BB 귀여워 BB……』 『역시 피부를 태우면 개방적이구나……』 『남국 히로인은 너로 정해졌어……』 이런, 여러분의 마음 속 목소리도 자알 캐치는 했는데요, BB라면 뽀얀 피부, 달의 히로인을 연상케 하는 순백, 이거 중요. 그러므로! 어떻게든 선탠을 낫게 하고서 칼데아로 돌아가고 싶어요……! / 로빈 후드 : 자─, 여러분 일로 집합하자─. 여권이랑 티켓 확인한다─.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면 못 돌아가니까, 주의해라─. / BB : 읏. 쌩무시 하시게요, 그러시게요. 뭐, 딱히 괜찮은데요오─. 이대로 있으면 룰루하와도 원래대로 안 돌아갈 걸요? 저한테서 펠레 씨의 힘을 약하게 해야, 비로소 특이점이 사라지거든요. 뭐, 룰루하와 제도를 이대로 둬도 되신다면야, 말리진 않겠는데요. 룰루하와에 갇히신 여러분으로 무슨 게임을 벌일지…… 그건 다, 깜찍하고 잔인한 이 BB의 마음 속에 있답니다─♡ / 로빈 후드 : ……젠장, 기어이 룰루하와 자체를 인질로 삼았구만…… / 우시와카마루 : 이거야 원. 이건 일을 더 하고 갈 수밖에 없겠군요, 주군. / 구체적으로 뭘 하면 돼? / BB : 네. 뭐, 제 힘을 약화시키는 거니까, 역시 저를 쓰러뜨리셔야죠. 룰루하와 각지에 제 분신을 배치했어요. 그걸 격파해 주세요. 여러분께서 룰루하와에서 활약하실수록, 주민들의 인기가 여러분께 모여들어요. 여러분께 신앙이 모이면 제 분신들도 가만히 안 있고, 모습을 드러낼 테니…… 그걸 찾아내서, 콱 벌을 내려주세요. 넷 정도 쓰러뜨리면, 저도 분명 원래대로 돌아갈 거예요! / 불의 BB, 물의 BB 시스템인가…… / 잔느 얼터 : 하아. 귀찮아도 할 수밖에 없겠네. 알았어, 호텔로 돌아가자 마스터. BB를 줘팰 수 있다면야 충분한 리턴이야. 얘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특이점을 해제하고서, 상큼발랄하게 칼데아로 돌아가자! / BB : 네─엥, 힘내주세요─! 저는 여기서 기다릴게요─! ……암요. 고작 넷을 쓰러뜨리기만 해도 특이점이 해제돼요. 그치만…… "제 분신"이 저 자체라고는 할 수 없죠. 『만약 선배께서 정의감으로 성배를 평화를 위해서 사용했다면?』 그건 그런, 세계가 끝난 후를 상정하고서 준비한 사자 되는 마주(魔柱)들이에요. 여기서부턴 진심으로 데스 게임이에요. 그렇게 쉽게는 안 놓칠 거예요, 서·언·배·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 밤의 셋쇼인이라니 대체 뭐야!? / BB : 그건 제가 묻고 싶을 정도예요! 1명째 에로 마장(魔將)은 우정출연 아비 씨였는데, 왜 그 사람이 보스가 됐는지, 진심으로 무서운데요……! 음─. 그건 그렇다 치고. 선배, 정말로 쓰러뜨리고 오셨어요? 그 4명, 어중간한 보스보다 강할 텐데요…… / 잔느 얼터 : 내 말이. 그런 걸 숨기고 있었다니, 왜 그때 안 꺼냈어, 너. 최종결전 때, 모조리 덤볐으면 아주 전멸했을걸, 우리. / BB : 할 리가요. 그런 수를 쓰면, 저는 이론붕괴로 자괴했을 거예요. 설령 이 우주의 질서와 다른 무언가에 접촉했더라도, 저는 저, 달에서 태어난 나비(버그), BB. 그러므로, 인류권의 의지를 걸고서 "무조건 승산이 없는 싸움"은 안 걸어요! 기본적으로 이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싸움이라도, 여러분께 1%의 승산을 남겨드린다! 그게 바로 인류의 건강을 관리하고, 인류의 전말을 즐기며, 함께 거니는 슈퍼 AI, BB의 희망(꿈)이니까요! / 로빈 후드 : 그러십니까요. 끝도 없이 성가신 녀석일세, 댁. / BB : 성가심의 극치인 로빈 씨께만큼은 듣고 싶지───오오? 오오오──? / BB : 이, 이건……! / 마슈 : BB 씨의 탄 피부가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저희가 아는, 평소의 BB 씨에요! / 역시 BB는 이래야지 / BB : ─────. 으음. 그러고 보니 이미 저한테는 필요 없는 거니까, 이거, 하나 더 드릴게요? / (번쩍) / 이바라키도지 : 성배 추가라고!? 이봐 녹색 사람, 이 자는 성가시지 않다! 오히려 너무 홀랑 넘어가는 거 아니냐!? / BB : 네 거기, 몰수~~우! 방금 건 그냥 서비스예요! / 이바라키도지 : 우오!? 내 수영복이!? 오니큐아(鬼救阿)와 똑같이 맞췄건만─! / BB : ───크흠. 뭐, 뭐어, 잘 해냈다고 칭찬은 해드리겠는데요. 인간 치고는 잘 해내신 편이죠. 시간이 좀 걸렸지만요.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에요. 특이점 룰루하와는 이로써 소멸. 룰루하와 제도는 본래의, 아름다운 섬들로 돌아갈 거예요. 고생 많으셨어요, 칼데아의 마스터 님. 제 쪽에서 요구할 건 더 없어요. 올해 여름의 모험은 여기서 끝. 즐겨주셨다면 좋겠네요. 그러면, 부디 가슴 펴고 돌아가시길! 그리고 흥미가 생기셨다면, 언젠가 당신 자신의 발로 진짜 하와이 제도를 방문해 주시길. 남국의 낙원은 언제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 잔느 얼터 : 그래. 룰루하와를 무대로 고른 점만큼은 감사해 줄게. 자. (플레이어). 이럴 때, 할 말이 있잖아. 그거, 말해. 다 같이 해줄 테니까. / 아아, 그렇구나. 그럼…… / 알─로하─! / 전원 : 알──로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 다 빈치 : 사문 결론은 여전히 느려서 진척이 없는 게, 보아하니 연말까지는 끙끙거릴 모양이야. 그래서, 뭐 하기휴가라는 거지! / 서번트들도? / 다 빈치 : 뭐 그렇지. 직원이 하기휴가를 받는다면, 영령도 휴가를 받아야 한다, 그리 주장하더라고. 칼데아 내부라면 몰라도, 마스터 없이 서번트가 단독행동……하는 건 보통 소환식이라면 불가능해. 하지만 칼데아식 소환이라면, 제각각 실체화에 필요한 마력을 전지로 지급함으로써 가능해져. 그걸 누구한테 주워들은 검은 수염이 아주, 끈질기기 짝이 없어서. 마지막엔 도게자에다 눈물콧물 질질 짜면서 애원했지.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서번트가 거기에 동조해서, 다들 "보너스와 하기휴가를 내놔라!" 그러더라. 그래서, 칼데아에 서번트는 아주 조금 남았어. 다들 마음 가는 대로 여행을 떠났지. 뭐, 홈즈랑 내가 있으니까 여차하면 강제귀환도 가능해. ……그럼. 이렇게 되면 당연히, 너희한테도 하기휴가를 당연히 줘야 하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 검은 수염 : 진심인가. 일주일로 1권이라니, 놀라운 전개를 눈앞에서 보고 만 검은 수염이었다. ……뭐, 서번트라면 철야 3배속으로 움직이면 어떻게든……. 그런데 얼터는 여태 동인 경험이 있으신지? / 잔느 얼터 : 없는데? / 검은 수염 : 오우, 얕보는 거냐 짜샤. 오다이바에 담가버린다 짜샤. / 마슈 : 겨, 경험이 없으신가요!? 아무래도 그건……. / 잔느 얼터 : 얕보지 않았어, 조금도! 그래, 초짜야. 생초짜라고. 그게 뭐 어때서, 나는 걔를 넘어설 거야. ……넘어야만 한다고. 만화 한두 권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려내고 말겠어─! / 검은 수염 : ……의욕만큼은 있나 본데 말이쥐…… 서번페스는 그렇게 만만한 전장이 아니란 말이야…… 하─, 답이 없구려. 마스터, 괜찮겠소이까 이거? / 솔직히 좀 도와줘요 / 검은 수염 : 뭐, 그렇게 되겠죵─! 글타면, 하는 수 없지. 여기선 좀, 서번트답고 해적다운 방법으로 프레젠테이션 좀 해보실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 서번페스까지 며칠 남았어? / 검은 수염 : 앞으로 엿새외다? 아아─, 기대되는구려 동지! 너무 기대돼서 지금부터 회장에 줄을 설까 싶었더니, 레오니다스 왕한테 튕겨나갔소이다. 하는 수 없으니, 해안에서 수영복 메이브라도 보고 있겠소이다. 방심하면 죽지만, 그것도 열사(꿀맛)입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상상만 하는 건, 죄가 되지 않는 것이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 검은 수염 : 글쿠나……. 으음, 그렇다면 아쉽게 됐구려. 올해 서번페스에서 가장 많이 팔릴 책은 이미 정해진 거나 다름 없으니 말이외다……. 켁, 맘에 안 드는구만. 그 여자 책만큼은 안 사고 만다─! / 서번페스 해적 : 오, 검은 수염 나리, 마침 잘 됐습니다! / 검은 수염 : 엉? / 서번페스 해적 : 그게─, 실은 말이죠, 그 책 말입니다. 메이브 최고─ 사진집이요. / 검은 수염 : 흥. / 서번페스 해적 : 『메이브 발판권 포함 한정판』이 두당 두 권까지라 말입니다, 나리께서도 협력을 좀─── / 검은 수염 : 오케이, 뒤져라! / (총성) / 서번페스 해적 : 왜죠───!? / (해적 소멸) / 검은 수염 : 우리 정예 놈들 중에서도 찬동자가 나타났나. 여기까지 온 이상 소인도 가만히 못 있겠구려. 해변 콘테스트를 조질 기회가 생기면, 은글슬쩍 조언을 드리거나 말입죠. 듀후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검은 수염 : 서번페스는 서번트들한테 있어서, 온갖 꿈과 희망을 긁어모은 보물산이올시다? 어떤 이는 사진집으로 자기 미를 과시하며─── 어떤 이는 라이브 DVD라는 이름의 악마적 미사를 판매하고─── 어떤 이는 온갖 모험(이벤트)에서 모든 소재로 소설을 쓰고─── 어떤 이는 『안 늦기를』 반쯤 울먹이면서, 호텔에서 원고 쓰는 중이올시다. / 로빈 후드 : 마지막은 글렀잖아─. / 검은 수염 : 그 공주(옷키)……하필이면, 본래 마감 타이밍 직전에 『크리처 헌팅(크리헌)』에 손을 대는 바람에……. / 오사카베히메 : 히, 히이, 히이익……재밌어……재밌어엉……. 안 돼, 그만둬, 손이, 손이, 멋대로, 그만 멈춰 그만 멈춰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잔느 얼터 : 아무튼 간에, 할 일은 변함 없어. 만화를 그리고! 1위를 차지한다! 해보자, (플레이어). ……나도 초심……아니, 출발점을 떠올렸어. 저쪽이 루프를 걸어준다면, 철저히 만화를 그려주자고. 이번에는 꼭 완성하겠어. 그리고, 반드시 그 책을 뛰어넘어───아, 그렇지. 검은 수염. 너, 호텔 방을 킵해뒀지. 그거 내놔. 우리, 지금부터 동인지 만들 거야. / 검은 수염 : 동인지를 만든다고라? 지금 막 서번페스에 온 참인 초짜가 무슨 허튼…… ……허튼 소리가 아니구려. 어째설까, 마스터 공께 수라장의 잔향이 나는디? 무슨 일 있었소이까. 예를 들어, 서번페스에 참가하려고 10년 들여 모은 오덕굿즈를 매각했다거나. / 그런 서글픈 얘기는 생애에 한 번이면 족해…… / 검은 수염 : ……훗. 파이켓에서 늅늅거리던 뉴비가 한 사람 몫 눈빛을 다 하긴…… 좋다, 정상을 노린다면 이 호텔로 가라! / 잔느 얼터 : 감사히 써줄게. ……그런데. 왜 이 호텔을 골랐어? 네가 생각이 없어 보여도 계산적인 남자라는 건 이 일주일 간 파악했어. 그런 네가, 그저 남았다는 이유만으로 이 호텔을 소개한다고? / 검은 수염 : 크크, 네놈들 신입들한테 부족한 게 있다는 거지. 뭐, 속은 셈 치고, 호텔 도착하면 옆 방을 노크해보셩. 소인의 조사에 따르면, 거기에는 절찬(살려줘)☆수라장 한창인 공주님(옷키)께서 계실걸. 뉴비가 위를 노리려면, 우선 듬직한 동료와 알아가는 게 지름길이외다. 소인은 읽기 전문이라, 이 이상의 조언은 못 드립지요. 그러면 신간 기대하겠소이다─! 소인을 위해서 1권 챙겨주시구려─! 작별이올시다! (검은 수염 퇴장) / 잔느 얼터 : 그랬구나……우리 옆 방에, 그 동인공주가…… 다들, 가자. 이번에는 하루도 낭비하지 않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아직. 아직 서번페스까지 엿새 남았다. 엿새가 남았다는 건, 엿새가 남았다는 뜻이다. 다행히, 서번페스는 전날 입고든 뭐든 정상적으로 책이 만들어진다……신기한 힘으로. 신기한 힘으로! 그러니 지금은, 네임에서 막혀도 문제 없다. 어─, 지금부터 필요한 건 초안 펜선 넣기, 화이트 먹칠에 효과배경 등등을. 아니, 앞일 생각은 말자. 우선 네임. 네임이 필요하다. ……. ……안 되겠어, 2페이지 많아…… 에잇, 어딜 어떻게 고치지? 저기가 저래서, 여기가 이러고……. 머리를 싸맬수록 시간이 줄어갔다. 시간이 줄어들수록 퀄리티에 지장이 생겼다. 퀄리티에 지장이 가서 조급해지고, 고심했다. 아아, 신이든 악마든 좋으니까. 누가 도와주지는 않을까───! / (쾅) / 잔느 얼터 : 여봐라───! ───그럴 때였다. 수영복 차림 †타천사† 같은 게, 내 곁으로 돌진해 온 것은. / 오사카베히메 : 아……대체 누구……어, 마스터!? 자, 잠깐만! 얼굴 보지 마! 돌아가! 돌아가─! / 잔느 얼터 : 안 돌아가! / 오사카베히메 : 누군데───!? / 잔느 얼터 : 잔 다르크야. 너한테 좀 묻고 싶은 게 있거든. / 오사카베히메 : 어, 잔 다르크라면─── 이 호텔에서도 가끔 보이는 우아하고 하얗고 청아하고 하얀 성녀 분이지? / 잔느 얼터 : 그거랑, 다른, 서번트야. / 오사카베히메 : (이거 안 캐묻는 게 좋겠네, 옷키, 아주 잘 알지) 그래서, 그……잔느 씨 내지는 얼터가 어쩐 일이야. / 실은 있지─── / (잠시 후) / 오사카베히메 : ……음─, 그렇구나. 그렇구나아─. / 우시와카마루 : 오사카베히메. 역시 얼터 공의 제안은 당신께는 울분이 터지는 방식 아닌지요? 갑자기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 하다니, 어처구니가 없으시겠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남자가 대장이라 자칭하며, 멋대로 군을 지휘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 오사카베히메 : 응, 뭐 다소 사고뭉치 같은, 요즘 풍으로 말하면 폼재는 느낌이 없지는 않은데. / 우시와카마루 : 저라면, 즉시 혼란을 틈타 목을 떨구겠습니다만. / 오사카베히메 : 뭐─, 히메(나)는 안데르센이니 셰익스피어이니 하는 거랑 달리, 고작 아마추어거든─. 얕보는 건 피차일반 같아. / 잔느 얼터 : 얕본 적 없어. 그저, 난─── 그 여자가 그린 이 만화보다, 뛰어난 걸 그리고 싶을 뿐이야. / (저 책, 꿈에서 꿨을 때……) / 로빈 후드 : ? 뭐야 그거, 처음 듣는데? 전에는 그런 소리, 코빼기도 안 했잖아, 댁. / 잔느 얼터 : 내 개인적인 문제니까 말을 안 한 거야. 그래도, 이제부턴 사양 않고 가겠어. 우리는 서번페스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해. 그러려면 알기 쉬운 목표가 필요하잖아. / 오사카베히메 : 흐음. 좀 보여줘. (덥석) / 오사카베히메 : ……. ……. (펄럭) ……. ……. ……? …!? "#%"TBHEY$#Y"$#%!? '=*=&$#H%E$Y#"!!!! / 잔느 얼터 : 뭐, 뭐야 너!? / 오사카베히메 : 뭐야 이거 대단해! 아니, 동인……인데! 동인이긴 한데! 아마추어면서 베테랑 같은 동인만력이 느껴져……! 화력하고 센스도 대단해. 그런데도 어딘가 풋풋해. 그리고 무엇보다, 반짝반짝해……! 세상의 아름다움이라 하나, 그런 걸 있는 그대로 그려냈다고 하나? 이거 그린 사람, 엄청난 천사야! / 잔느 얼터 : 흥, 역시 걔겠네. / 오사카베히메 : 히메(나) 잘 모르는데, 이게 잔느 씨가 그린 책이야? 그렇다면 대단해. 그야 저번 매상 넘버원 차지할 만도 하겠네. ……얼터. 이걸 뛰어넘고 싶지? / 잔느 얼터 : 그래. / 오사카베히메 : 일단 말해두겠는데. 이거 뛰어넘으려면, 엄청나게 힘들어. 만화를 한 번도 그린 적 없는데도, 이걸 뛰어넘으려면 제법 인외급 노력이 필요해. 그거, 잘 알지? / 잔느 얼터 : ……응. 뭐, 그 정도는 알아. 맛봤거든. / 오사카베히메 : 그래. 그럼, 도구는 히메(내)가 예전에 쓰던 걸, 빌려줄게. 지금부터 만화를 그리는 데 필요한 최저한의 지식을 가르칠 테니까, 그것만 써서 그려봐. 현 시점에선, 얼터는 화력도 센스도, 모조리 이 책에 미치질 못 해. 그치만, 서번트라면. 엿새나 있으니까, 기적을 일으켜 봐. / 잔느 얼터 : ……그래, 그래! 일으켜주고 말고! / 오사카베히메 : 알겠지─, 지금부터 여러 조언을 주겠는데, 가장 중요한 걸 전해둘 테니까 잘 기억해둬. 초절 생초짜 얼터라도, 반드시 이 책의 작자한테 져서는 안 되는 게 있어. 정열이야. 책을 그리고 싶다, 어떻게 해서든. 그 마음만은 간직해둬. 그걸 버리면, 기술과 기교만 남아. 기술과 기교로 가볍게 그려낼 수 있으면, 그건 이미 프로야. 그치만, 히메(나)도 너도 프로가 아니야. 그럼 정열만큼은 간직해야지. / 잔느 얼터 : ……나는 그냥, 그 여자한테 지고 싶지 않을 뿐인데. / 그것도 정열이야 / 오사카베히메 : 응. 마스터 말 대로야. 이제는 그게, 만화 벡터로 향하면 최고겠네. 좋아 좋아, 마스터도 어시스턴트로 거들 거지? / 물론이지. 이래 봬도 경험자야 / 잔느 얼터 : 그래. 가끔 엄청난 소릴 하거든, 얘가. 소재 뽑는 재능은 진짜배기야. / 오사카베히메 : 그렇구나, 의외네……. 마스터, 이쪽 취미 없었을 텐데. 그래도 뭐, 듬직한 어시는 몇 명이 있든 좋지. 으음, 너희 방, 옆이지? 히메(나)도 거기에 분실……세컨드 하우스를 설치할 테니까, 짐 옮기는 거 도와줘. / 마슈 : 오사카베히메 씨도 도와주시는 건가요? 저희야 감사하지만, 폐가 되지는……? / 오사카베히메 : 됐어 됐어, 엄청 살았거든. 히메(나)도 마침 기합을 넣고 싶은 참이었어. 힘내는 동업자가 있으면 타오르거든! 좋았어, 힘차게 만화 그리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잔느 : 그리고 굴지의 고참 서클, 오사카베히메 씨와 키요히메 씨의 『Princess×2』 / 오사카베히메 : 진척된다 진척된다 진척된드아아…… 얼터 만만세! 그런 자극적인 책을 보면, 이쪽도 고참으로서 의욕을 내지 않을 수야 없지! / 키요히메 : 그런데 어째서 의욕이 나지 않으셨던 건가요? 오카사베히메 : ……서클명. / 키요히메 : 저희 서클명 말씀이세요? 히메가 붙은 사이라서, 『Princess×2』로 정한 지도 한참인데. 무슨 일이 있었던가요? / 오사카베히메 : ……진퉁 유럽계 공주님이 빠밤하게 튀어나온 탓에, 창피해졌어! / 키요히메 : 아─……그쵸? / 오사카베히메 : 히메(우리), 정확히는 공주도 뭣도 아니잖아! / 키요히메 : 아뇨, 심성이 공주니까 괜찮아요. ……적어도 저는요. / 오사카베히메 : 너 진짜 성격 한 번 곱네……. / 키요히메 : 그런 사실을 말씀하시면, 쑥스러워요……. / 오사카베히메 : 칭찬 아니야─! / 키요히메 : 그것보다 후반의 여백. 학원물 패러디 어때요, 학원물 패러디! 마스터와! 저로! / 오사카베히메 : 아니……실사 취급은 민감하거든. 그리고, 그거 그리다 보면 끝도 없어질걸……. / 키요히메 : 뿌─. / 오사카베히메 : 귀엽게 삐쳐도 안─되─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오사카베히메 : 오라오라오라───! 후후후하하하 그 동인 부스터도 깔끔하게 탕진했어! 왜 이럴 때 돼서 『개선하자』는 생각을 해서 페이지를 늘렸을까 히메(나)는! 죽어! 죽어서 속죄해! / 키요히메 : 네네, 속죄 속죄. 이쪽 끝났어요─. / 오사카베히메 : 고마워어─! 오늘을 더해서 남은 시간 사흘! 멸망해라 바캉스! 부서져라 리조트……는 그만두자. 부서져라 특이점! / 키요히메 : 그래도, 파도소리를 들으며 원고를 그리는 것도 운치가 있지 않나요? / 오사카베히메 : 운치만 있다고 해먹을 수가 있겠나─! / 로빈 후드 : (엿차. 썩 진척이 좋지 않은 모양이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BB : 네. 이번 우승후보는 이 서클! 저번 벽 서클, 단독 넘버 원! 네───잔느 씨와 그 친구들의 서클, 『st.오를레앙』이예─요! / 잔느 얼터 : 하아아아아아!? 뭐야 그게, 방금 뭐랬어 너!? 걔가!? 창작!? 거기다 서번페스 벽 서클이라고!? (부들부들) / 검은 수염 : 어이쿠, 모르셨소이까? 잔느 씨라면 서번페스의 초 거물. 개시 1시간은커녕 전날 반입 시점에서 완판이라 불리는 서번페스의 초 위너이올시다~? 이러는 소인도 BB 공께 부탁드려 이미 1권, 쟁여 두었는데…… 노리는 건지 천연인 건지, 그 순정틱한 그림체로 아주 그냥 빡센 전개를 보여주는 것이외다. 히로인이 드디어 주인공에게 고백할 때, 설마하니 스마트폰을 대량으로 대포에 꼬라박아 쏘는 등, 전장(러브코미디)의 작법을 무시한 전개가, 좀 오를레앙 세기말이 심한 게 간담이 썸씽해서……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오사카베히메 : 히메(나) 잘 모르는데, 이게 잔느 씨가 그린 책이야? 그렇다면 대단해. 그야 저번 매상 넘버원 차지할 만도 하겠네. ……얼터. 이걸 뛰어넘고 싶지? (중략) 잔느 : 그럼……. 제 서클 『st.오를레앙』은, 올해도 마리와 함께 책을 내요. 다른 서클은 알고 계시나요?-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잔느 : 음─……어째설까요. 영령, 서번트, 잔 다르크. 그 어느 쪽도 아닌 삶을, 그 누구도 아닌 시간을 보낸다면─── 뭘 하고 싶을까, 해야 할까. 그런 걸로 망설이고 있을 때, 마리가 권유해 줬거든요. 그림을 그린다, 글을 쓴다, 이야기를 상상한다. 전부 멋지니 무적이죠? / 잔느 얼터 : 뭔 무적. / 잔느 : 저도 당신도, 이야기와 연이 없던 존재였으니까요. (다시 한 번 푸딩에 도전) / 잔느 얼터 : 뭐, 나는 이야기 같은 존재지만 말이지. 그리고, 너무 처먹는다고. 상당히, 꽤 너무 많이 처먹어. / 잔느 : 그러니, 스스로 상상하는, 제가 아닌 누군가의 이야기를 바랐어요. 당신은, 어째서 만화를? (알고는 있지만 알아채선 안 돼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잔느 얼터 : ……그래서. 결국 네 서클이 매상 가장 높아? / 잔느 : 아뇨, 올해는 안 되겠네요. / 잔느 얼터 : 하아!? 네 서클 돌고래 책, 토가 쏠릴 만큼 괜찮았잖아!? 그게 졌다고!? 아무리 메이브 사진집이라도 그 정도까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상송 : 하아……. 착실한 데옹이 없는 지금, 두 분의 건강은 내 손에 달렸어. 하지만……. / 잔느 : 자, 이거요! / 마리 : 맡기시라─! / 상송 : ……응, 내가 할 일이 거의 하나도 없네! / 마리 : 어머, 무슨 소리니 상송! 당신에겐 『만화를 읽는다』는 중요한 역할이 있어. / 잔느 : 맞아요, 상송 씨. 자, 곧 완성돼요. / 마리 : 가감 없는 감상 부탁할게.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팍팍 말해주렴! / 상송 : ……어쩔 수 없군요. 회화는 몰라도, 인체에 관해서라면 그럭저럭 지식이 있습니다. / 잔느 : 윽, 그리 말씀하시니 좀 부끄러운걸요. 『눈 간격이 너무 벌어진 거 아닌지?』 이런 말이라도 들으면, 죽겠어요. / 로빈 후드 : (흠흠. 이쪽은 순조롭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잔느 : 후후. ……그렇네요. 우선 문학계 서클, 『동화가 어른』. 멤버는, 셰익스피어와 안데르센. 두 말할 것 없는 고참 서클이죠. 가끔 게스트로 1명 더 참가한다나 만다나요. / 안데르센 : 번뜩였다! 이번에는 비극으로 가자. 타이틀은 『연민의 코끼리왕』이다. / 셰익스피어 : 음. 그건 그겁니까, 실화 모티브 말입니다. / 안데르센 : 아아, 그렇고 말고. 알겠냐, 서두는 이렇다─── / 전쟁을 위해, 가엾은 코끼리는 독이 든 먹이를 강제로 먹고 말았습니다. / 이반 뇌제 : 맛있구나. / 하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 셰익스피어 : 핫핫하! 왜 뇌제가 붙잡혔는지요! / 안데르센 : 핫핫하! 내가 알 턱이 있나! / 둘 : 와─핫핫하! / 셰익스피어 : ……원고 작업이나 계속할까요. / 안데르센 : 그렇군. 젠장, 느낌 사는 문장이 도통 안 떠올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안데르센 : 뭐냐, 손님이냐? 그럼 멋대로 가져가. 돈? 대충 놓고 가! 이제 받기도 피곤할 만큼 지쳤거든! / 셰익스피어 : 미 투! 아아 아주, 매번 매번 왜 이렇게 고생을 하는 걸까요, 저희는! 아, 예예. 사양 마시고 가져가셔도 됩니다요. 뭐, 정 돈을 내고 싶으시다면, 이쪽 상자에 대충 집어넣으시면 되겠습니다. / 안데르센 : 다음에는 진짜로 좀 더 편하게 갈 거다. 이봐, 문호. 듣고 있냐, 문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잔느 얼터 : 으엑, 꺼져. / 셰익스피어 : 엥, 뭡니까 그 취급은. 본인, 이 이벤트에선 비교적 스타 취급이라 봅니다만? / 잔느 얼터 : 너무 스타라 다루기 곤란하거든. 너희가 진심을 내면 서번페스가 붕괴할 수도 있잖아. 그리고, 하필이면 너희한테 책을 읽힌다니, 고문 아냐? / 셰익스피어 : 엥─, 본인도 서번페스 동지로소이다─. / 잔느 얼터 : 큭……뭐 됐어. 자, 이게 이번 책이야. 단, 감상을 내뱉는 건 자제해. / 셰익스피어 : 어쩔 수 없겠군요. 그러면, 이게 본인들의 합동소설본입니다. 부디 받으시길. / 마슈 : ……세간에 내보내면 대체 얼마나 되는 금액이 움직일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잔느 얼터 : ……쟤, 뭐 떨구고 갔어? / 이거……우리 동인지? / 마슈 : 그렇네요. 처음으로 그렸을 때의 책과, 저번에 그린 책도 있어요. / 잔느 얼터 : ……질리지도 않고, 많이도 그렸는걸……. 응? ……어, 이상한데. / 로빈 후드 : 왜 그려─? / 잔느 얼터 : 같은 책이 두 권 있어. 으음 이게……이번에 그린 책이고……. 이게……. / 마슈 : 약간 오래되지 않았나요? / 잔느 얼터 : ……설마. 설마, 설마, 설마……! / 우시와카마루 : 왜 그러십니까? 그 책이 무슨? / 잔느 얼터 : 괘, 괜찮거든? 마스터, 좀 와봐. 됐으니까, 좀. 둘이서 할 얘기가 있어. (이동) / 잔느 얼터 : ……알겠어? 이게……이번에 우리가 그린 책. 이쪽이……내가 책을 그린 계기가 된 책이야. / 미묘하게……다르네 / 잔느 얼터 : 맞아. 그래도, 최후반까지 전개는 거의 같아. 엔딩이 좀 다른데, 그게 다야. ……그리고, 무시무시한 사실을 깨달았는데. 이거 내가 그린 책이란 뜻이지. / 그렇지 / 잔느 얼터 : ……. ……. (부들부들) / 잔느 얼터 : 차, 차, 차, 차, 창피해애애애!!! 스스로 그린 책에 질투해서 노력했단 거야 내가!? BB, 처음부터 이럴 셈으로─── 미래의 완성형 책을 칼데아에 두고 갔구나……! 이 재밌는 책을 뛰어넘겠다고 지껄였지 나! 죽어! 과거의 나, 죽어! 지금 당장! 아──────────!! 아──────────!! / 마슈 : 왜, 왜 그러세요 얼터 씨!? 여기 지면은 단단한 바위 뿐이라 아프실 텐데……! / 잔느 얼터 : 차, 차라리 죽여줘……. 마지막까지 와서, 설마 하던 반전이로구나……. 나는 알고 싶지 않았노라, 이런 사실은……! / 마슈 : 말투까지 이상하게……! / 뭐, 조만간 복귀할 거야…… / (철푸덕) / 잔느 얼터 : 당분간 다운한 채로 둬줄래……. 불태웠어……불태웠어 완전히……. / 마슈 : 그, 그러면. 얼터 씨께는 죄송하지만─── 이 특이점이 사라질 때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니…… 모처럼 룰루하와에 있는 거니까요! 계속해서 바캉스를 즐겨보죠, 마스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로빈 후드 : 오니는 되게 프리덤하네…… 뭐, 그게 현명한 선택이지? 아─, 저도 빠지겠습니다요. 리조트 지까지 와서 책상다리나 싸맨다니 노생큐. 서클 활동에도 별 흥미 없고. 그림 그릴 줄도 모르걸랑. / BB : 어, 그래도 돼요? 선배의 서클이 잘 안 풀리면, 로빈 씨께선 돼지가 되는데요. 로빈 후드 : ……. ……. ……………왜? / BB : 물론, 제가 정했으니까───요! / 뭘까 저 뻔뻔상 / BB : 그럼 이 틈에 로빈 씨께서 실감이 되시도록, 술식을 걸어둘게요. 사쿠라 빔! ……정정, 룰루하와☆빔! (뾰오오옹) / 로빈 후드 : 으억─! 진짜 저질렀어 저 자식! 거기다 이거 수영복이야!? 수영복 맞지!? 젠장……퍽 괜찮은 코디잖아…… 더해서 어쩐지, (플레이어)의 신간이 탈락하면 돼지가 된다는 게 인식돼……. / 마슈 : 무시무시한 마술이네요……. / BB : 안심하세요, 서클 신간만 완성되면, 그 술식이 발동될 일은 결코 없어요! 저는 로빈 씨의 근면 속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요. 형편 없는 작가의 사생활을 돌보시며, 의욕 없는 작가를 은근슬쩍 돋우시죠! 로빈 씨야말로 만화 편집을 하려고 태어나신 영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자, 로빈 씨. 착실하게 선배를 위해서 일하세요─! / 로빈 후드 : 젠장맞을 공항에 도착했을 때 달려서 튀었으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로빈 후드 : 어이쿠, 서번페스도 잊지 마셔들. 내 정조의 위기걸랑. 아무튼 뭐든 좋으니까 책을 만들면 되지? 적당히 룰루하와 사진이라도 찍으면서 가이드북이라도 만들자굽쇼. / 잔느 얼터 : 너 말이지, 그딴 걸로……! / 로빈 후드 : 아니. 뭐든 『그딴 거』부터 시작이야, 아가씨. 대뜸 명작이나 인쇄본이나 게임 같은 건 못 만들잖아. 우선 기술을 갈고 닦아서, 센스를 높이고, 소재를 모은다! 매니저로서 그 부분은 잘 지도할 셈인데? 룰루하와 안을 거닐고, 포리너의 단서를 찾으면서 취재와 공부를 겸한다! 이게 최적의 답 같은데, 아닌가, 용의 마녀 양반? / 잔느 얼터 : 큭……알았어. 맞는 말이야. 확실히, 우리는 풋내기지. BB$든 길$든 모아서, 그림 재료를 사고, 그리고 싶은 걸 찾는다. 그렇게 가자. 부탁할게, (플레이어). 우리 『게슈펜스트 케차』가 일류 서클이 될지 말지는 너한테 달렸어. 지금부터 하루도 낭비하지 않고 우리를 단련시켜! 그게, 네 마스터로서의 역할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큐케온의 캐스터 : 너 참 실례되는구나! 돼지로 만들어줄까! / 로빈 후드 : ……오, 댁 그러고 보니 그런 보구 가졌던가. 사람을 돼지로 만드는 거. / 큐케온의 캐스터 : 어……돼, 돼지에 흥미 있니? 그렇구나……응, 뭐 인간이야, 다양하니 말이야……. / 로빈 후드 : 엄청난 착각을 하는 것도 같지만, 지금은 사치스런 소리나 할 상황이 아니지. 이보시오, 마치 봄의 요정과도 같은 미인 분. 살짝 상의하고픈 건이 있는데 말입지요…… / 큐케온의 캐스터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마슈 : BB 씨께 마력이 집중……옵니다! / BB : 그럼 문답무용으로…… 돼지가 돼~라♪ / (위이이이이잉) / 로빈 후드 : ───헷. 그럴 줄 알았다……! / BB : 로빈 씨? / 로빈 후드 : 큐케온 캐스터 비전, 『얼굴 없는 왕』 돼지화 봉인 ver!! / (번쩍) (파스스) / BB : ……아, 비겁하잖아요 그거!? / 로빈 후드 : 위험천만했구만. 비겁하긴 누가, 나 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지킬 : 어서 오십시오─── 여어, 너희구나. / 뭐 해!? / 지킬 : 서번페스 한정, 당 호텔의 지배인을 맡은 헨리 지킬입니다. 축제는 누가 관리해야 돌아가잖아. 나는 이른바 운영 측이라는 거야. / 잔느 얼터 : 그래. 너도 힘들겠네. 그런데, 체크인 하고 싶거든. / 지킬 : 받아. 검은 수염……님께서 예약하신 방은 스위트룸인데, 문제 없겠니? / 잔느 얼터 : 물론이지. / 지킬 : ……최상층이면 될까? / 잔느 얼터 : 그래, 나, 고저스가 좋거든. / 지킬 : 알겠습니다, 레이디. 마스터도 이걸로 문제 없겠어? / 전원, 스위트룸으로 부탁해요 / 지킬 : 전원, 스위트룸으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종업원이 모셔드릴 겁니다. 자, 세이버. / 모드레드 : 그래, 불렀냐 콩나물아. / 지킬 : 하하하, 지금만큼은 좀 더 상사인 나한테 경의를 표했으면 좋겠는데. / 모드레드 : 사양이다. 일단 말해두겠는데, 스위트룸은 미친듯이 비싸거든. 배틀 엄금이야. / 잔느 얼터 : ……핫. 너한테 배틀 엄금이라는 말 듣는 거, 무지막지 이상한데? / 모드레드 : 무슨 소릴 하든, 안 뜰 거다. 참고로 여기 이외의 호텔은 전부 만원이야. 강퇴 먹으면 노숙생활인 줄 알아. / 지킬 : 자자, 고객 님을 위협하면 안 되지. / 모드레드 : 아 예. 아아, 그리고─── 룸서비스는 휴업 중이야 밥 먹고 싶거들랑, 로비까지 내려오셔. / 잔느 얼터 : 대충 일하는 거지, 그거! / 모드레드 : 나 말고는 콩나물 자식이랑 짐셔틀 골렘 정도밖에 없다고. 걱정 마, 여기 요리는 맛있거든. 아보카도 샌드위치가 끝내줘. 그거 쩔지, 밀부터 달라, 밀부터. / 마슈 : 선배, 선배. 짐을 두고 나면, 한 번 점심식사를 하죠! / 응! / 모드레드 : 옛다, 이게 각 방 카드 키야. 아아, 그리고 일단 말해두겠는데─── 다른 방에 숨어들지 마라? 동의를 따냈으면 상관은 없는데 말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로빈 후드 : 예입, 안녕하신가들. 전원 모였으니 1층으로 내려가자~. 아침 식사는 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뷔페 형식이라더라. 테이블이 다 차기 전에 자리 잡자고. / 마슈 : 이건……! / 다 맛있어 보여───! / 로빈 후드 : 오우, 이거 대단한데. 양식, 일식, 중화까지 진수성찬이구만! 거기다 뭐야 이 퀄리티, 다 엄청 맛나네! 마스터, 이거 좀 먹어봐. 끝내주지? 끝내주지? 여기 바나나 시럽은 명품인걸! / 우시와카마루 : 베이컨……이게 본고장의 바삭바삭 베이컨입니까…… 칼데아 식당 것보다 2배는 크고, 향긋합니다…… 헌데 이런 염분 덩어리를 대량으로 섭취해도 될런지요…… 아니, 됐죠, 바캉스니까요! 여기에는 벤케이의 잔소리도 없습니다! 한결같이 고기를 먹을 수 있지요! / 마슈 : 선배, 이쪽 테이블에 앉죠. 급사 분께서 커피를 타주고 계세요. / 바로 눈앞이 바다구나 / 부디카 : 안녕, (플레이어), 마슈. 너희도 관광 왔구나. / 마슈 : 부디카 씨! 안녕하세요. 부디카 씨도 관광 오셨나요? / 부디카 : 음─, 관광 반, 일 반일까? 잠깐, 아는 짐승귀 여왕한테 부탁받았거든. 여기서 셰프를 하고 있어. 물론, 나만 있는 건 아니야? / 타마모캣 : 음음. 평소에는 고양이이자 당근을 어찌 조리할지 고심하는 캣이었으나, 이번에는 한결같이 양을 추구한다멍. 왜냐하면, 캣은 메이드이니 말이다! 룰루하와에 어울리는 해적(바이킹)을 준비하마! / 로빈 후드 : 응? 빨간 망토는 없나. 그 형씨 치곤 드문데…… 뭐, 아무튼 이걸로 호텔 아침 식사는 문제 없겠군. 이제부턴 매일 아침을 여기서 먹고, 하루를 스타트하자! 좋은 아침 식사를 하면 그만큼 활동적으로 움직이거든. 그 후는 마스터한테 달렸어. 해변으로 놀러 나가도, 스트리트에서 쇼핑을 해도 돼. 아직 2일째니 말이야. 막 긴장하지 말고, 룰루하와를 즐기자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아르토리아 얼터 : 아침 댓바람부터 회전하는 불가사리 같은 낯짝이구나, 중2병 여자. 갓 구운 빵이다, 3초 내로 먹어라. / 잔느 얼터 : 어머, 너 이런 데서 일해? / 아르토리아 얼터 : 뷔페 형식이니 말이다, 얼마든지 먹을 수 있지. / 잔느 얼터 : ……먹으면서 일하지 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아르토리아 얼터 : 어서오십시오 아가씨들. 주문을 받도록 할까. 가능한 비싼 주문을 말이야. / 니토크리스 : 어라? 여기서도 일인가요? 다른 가게에 있었던 것 같은...... / 아르토리아 얼터 : 훗. 나 정도의 달인이 되면 헬프 요청은 끊임이 없지. 급사 뿐만 아니라 주방의 청소도 완벽하니까 말이지. 그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을 뿐인 여자가 아니다, 라는 거다. 그래서?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없다면, 이 하와이안 버거 세트가 추천이다. 버거는 공들여 만들어져 있어 먹을만한 곳이 없지만, 산처럼 쌓인 포테이토가 압권이다. 무엇보다 기름이 맛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우시와카마루 : 주군───! 큰일입니다, 주군───! 보십시오, 이 지폐를! 아무리 봐도 미국 지폐가 아닙니다! / 이제 안 좋은 예감밖에 안 들어……! / 마슈 : 이건……길달러쉬……? 어? 왜죠? 장난 치세요? 이런 건 동경하던 하와이가 아니에요! BB 씨,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 / BB : 훗훗후. 마슈 씨 치고는 드물게 공격적인 의견, 감사드려요. 이해해요, 이해하죠. 꿈꿔온 리조트 지, 거기 관광을 와보니, 어째 묘한 일만 가득. 이래서야 온화하신 마슈 씨도 과격해지죠. 하지만, 진짜는 지금부터예요. 후후후. 후후후후후.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진동) / 이바라키도지 : 우오, 지진인가!? / 마슈 : 마스터, 밖으로! / 마슈 : 이, 이건……?! / BB : 자, 지금이야말로 모든 것을 하나로 합칠 때! 하와이 관광 가고파! 호놀룰루 섬에서 편안히 바캉스도 하고파! 그런 (플레이어) 씨의 고집불통 욕망에 부응해드리는 게 바로 저, 만능 히로인 BB의 기쁨이지요! 그러면, 기합을 넣고, 하나 둘…… 경천동지, 똑똑히 보라! 특이점, 튀어나와 주세요~! ───우후후. 여지껏 쌓아둔 리소스를 방출해서 완성한, 꿈의 리조트 지예요 선배♡ 여기선 어떤 오락도 내키는 대로. 절경, 절망, 도락, 쾌락, 취몽에 악몽까지 좋으실 대로. 여러분, 어서 오세요 특이점 룰루하와에. 이 섬의 지배자로서 환영해 드릴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잔느 얼터 : 해 뜬 동안에는 그래도 돼. 하지만, 저녁부터는 호텔로 집합이야. 그때까지 많이 조사해둘게. 너희는 아무튼 사진을 마구 찍어둬. / 마슈 : 네. 맡겨주세요 얼터 씨. 털어놓자면 이 마슈 키리에라이트, 이런 일도 있을까 싶어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를 지참해 왔습니다. 룰루하와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이고, 군것질 하시는 선배, 바다로 뛰어드시는 선배, 버스에 탑승하시는 선배, 그리고 등산하시는 선배 등등, 수많은 스냅샷을 차지하겠어요! / 잔느 얼터 : 그, 그래. 아무튼 의욕이 있으니 됐어. 얘 선도는, 맡겨둘게 마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우시와카마루 : ───이바라키도지, 주군을 곤란케 하지 마라. 애초에, 스카사하 공께 부탁드리지 않은 그쪽의 잘못 아닌가. 영기를 손대는 것이 가능한 서번트는 한정되어 있으니 말이다. 즉─── / 이바라키도지 : 뭐, 뭐, 뭣……. / 우시와카마루 : 나처럼, 면밀한 준비를 갖춰두지 않은 네놈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주군을 곤란케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도지. / 이바라키도지 : 빈틈없이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고───!? / 우시와카마루 : 주군, 어떠십니까. / 멋지네 / 우시와카마루 : 예! 감사합니다! 어쩐지 괜스레 몸이 가벼운 것이…… 산의 수행 시절을 떠올릴 정도입니다! / 이바라키도지 : 으……으으……읏─! 됐어, 나에게는 산이 있는걸───! / (이바라키도지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우시와카마루 : ……잠시 기다리시길. 그 교섭, 정당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 메이브 : 하? 무슨 소리야, 정당하거든. 내가 양보하라고 했으니, 그게 다야. / 우시와카마루 : 그건 폭력인가? 아니, 실력행사조차 아니겠군. "욕심 없는 선인에게서, 일방적으로 강탈했다" 판단된다. 아름다움만을 빌미로, 타인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고, 자신에게 모든 게 주어진다 여기고 있지. 그런 여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네놈. 네놈에 비하면 마사코 님도 당당한 무인이라 할 수 있겠군. / 메이브 : 헤에. 흐응. 이 나한테 대고, 그런 소릴 하는구나. 스타일은 괜찮은데, 그거 그냥 운동해서 단련했을 뿐인 몸이지? 스포티라고들 하는데, 그건 우락부락하단 걸 뒤집어 말한 거야. 천성적인 아름다움, 화려함이라곤 코빼기도 안 보이는 라인. 수영복을 입다니 꼴사나운걸 텐구 걸. 익숙하지도 않은 짓은 하면 안 되지? / 마슈 : 이건……물과 기름 같은 느낌이 팍팍 들어요! 로빈 씨, 도움을! / 로빈 후드 : 무리. 얘네, 서로 가장 싫어하는 타입 여자 같아. / 우시와카마루 : 예.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여자의 얼굴은커녕, 몸짓을 보기만 해도─── / 메이브 : 동감이야. 네 눈매만이 아니라, 그 손발을 보기만 해도─── / 우시와카마루 & 메이브 : 속이 뒤틀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이바라키도지 : 마스터! 마스터 있느냐!! / 왜 그래? / 마슈 : 이바라키 씨……? 슈텐 씨를 찾으러 가지 않으셨나요? / 이바라키도지 : 그 전에 중요한 걸 깨닫고, 돌아온 게다! 내 수영복은!? / 마슈 : 네……? / 이바라키도지 : 이 옷으로는 헤엄칠 수 없도다! 방금 물리적으로 시험했다! / 마슈 : 네, 네에. 이바라키 씨께선 『변화』 스킬을 가지지 않으셨나요? / 이바라키도지 : 멍청한 것! 자기 수영복이라는 본 적도 없는 것으로 변할 수 있을 턱이 없지! 우선, 마스터로서 나에게 어울리는 수영복을 준비하는 건 당연하지 않나? 응. 자. 자아. 자아아. / 미안……! / 이바라키도지 : Why 어째서 사과하지? ……어, 나 설마 수영복 못 입는 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이바라키도지 : ……. ……. ……으음. 슈텐과는 좀처럼 만나지 못 하고, 룰루하와도 질려가는군 나는. ……허나, 마스터는 돌아가지 않으려는 모양이다. 잔느 얼터와 방에 박혀, 무슨 남사스러운 작업에 몰두 중이지. ……시시하군. 달리기도 식사도 질렸다. 이렇게 더……오니다운 거! 오니다운 걸 하고 싶다 나는! / ??? : 에구머니나, 이런 데서 헤매세요? 여기, 썩 다가오지 않으시는 편이 좋은데요…… / 이바라키도지 : 음, 그 목소리……비비냐? / BB : 네, BB예요. 룰루하와, 지루하세요? / 이바라키도지 : 일주일이나 놀기만 하면 지루해지지 않겠느냐! 산은 이미 제패했고 말이다! / BB : 어머. 루프는 인식 못 해도 일수 경과를 실감하시다니. 보통 오니라면 그 자리의 도락에 몸을 맡기는 게 당연할 텐데요……. 그런 면은, 이바라키 씨께선 이상하게 성실하시네요. 오니답지 않다고 하나요, 빙 돌아서 오니답다고 할까요. 뭐, 그치만 그럼 마침 잘 됐어요.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이바라키 씨의 룰루하와를 충실하게 만들어 드릴게요. / 이바라키도지 : 참말이냐! / BB : 예. 이 BB한테 맡겨주세요. 야압─, 돼지가 돼~라♡ / 이바라키도지 : 뭣이!? / BB : 아, 아니지. 평소 버릇이 그만. 귀엽디 귀여운, 세상에 혼란을 흩뿌리는 오가닉 (※오용) 수영복이 돼~~~라♪ / (뾰오오옹) (번쩍) / 이바라키도지 : 이, 이것은! 뭔지는 모르겠다만, 마음이 들뜨는군! 몸도 가볍다. 지금의 나라면 전성기 츠나라도 이길 수 있다! ……아니, 과언이군. 전성기 츠나는 좀 무섭다. / BB : 후후후. 영기가 바뀌어서 들뜨기 쉬워지셨나 보네요. / 이바라키도지 : 좋다, 비비! 나는, 뭘 하면 되느냐!? / BB : 네, 그건 말이죠─── (속닥속닥) / 이바라키도지 : 흠, 흠흠. 뭐냐, 간단하군! 좋다, 내게 맡겨라! 그러면, 좀 달리고 오마! (쉬이이잉) / BB : 와아─, 이바라키 씨의 저돌맹진은 끝내주네요─♪ 모처럼 루프물인걸요. 선배께선 1주로 그치지 않고, 100주 쯤 일주일을 반복해 주셔야죠! / 잔느 얼터 : 됐어, 이번 책은 이 방침으로 가자. / 팔리면 좋겠다 / 잔느 얼터 : 무슨 소리야. 팔리는 건 당연하지. 우리는 그 너머를 노리는 거야. / 로빈 후드 : 마스터, 큰일이야! / 잔느 얼터 : 노크 정도는 해. 우리가 갈아입는 중이면 어쩌게. / 왜 그래? / 로빈 후드 : 이바라키 자식이 거리에서 날뛰기 시작했어! / 잔느 얼터 : !? / 이바라키도지 : 크하하하하! 크─핫핫핫하! 역시 수영복은 좋군! 신이 난다! 슈텐이 없더라도, 쓸쓸하지도 않으니 말이다─! 우물우물, 달구나 달아. / 알로하 사나이 : 내 제비집 코코넛 밀크───! / 사치스러운 것도 다 드시네요! / 알로하 사나이 : 미식가이니 말이야! 하지만 내 우아한 감이, 엮이면 좋은 꼴 못 본다고 고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피난 가마……! / 이바라키도지 : 왔는가, 마스터! 후후후, 오니(사람)이 룰루하와에서 우왕좌왕 할 떄, 어쩐지 거기만 신나서 치사하다! 아니. 이게 아니군. 나를 방치하니까,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게다. (플레이어)! / 이바라키도지 : 허나, 이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지금, 두려울 건 무엇 하나 없다……! 자, 마스터. 이 수영복을 보고, 어찌 생각하지? 가감 없는 의견을 내뱉어 보거라! 뭐, 대답은 이미 알고 있다만! / 아싸─, 멋져부러─! / 이바라키도지 : 음, 음, 음! / 마슈 : 몹시 만족스러워 하시네요. / 로빈 후드 : 이보셔, 이바라키. 그 이상 등 젖히면 넘어질라. / 이바라키도지 : 안 넘어진다! / 로빈 후드 : 그래서, 목적이 뭐야? / 이바라키도지 : 목적? 오니인 이상, 날뛰고 빼앗는 건 당연하지 않느냐? 그리고 빚은 칼데아가 갚지. / 마슈 : 네─!? / 포우 : 포─!? / 이바라키도지 : 오니 나라에서 온 오니 아니더냐, 내가. / 잔느 얼터 : 알았어. 요컨대 관심 좀 달란 거지, 너. / 이바라키도지 : 아, 아니다! 나는 오니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이 거리를 유린하려 했을 뿐이다! 그리고 내가 유린을 마칠 때에는 룰루하와가 아닌 슈텐으로 섬 이름을 바꾸겠다! / 로빈 후드 : 좋았어, 아마 누가 바람이라도 불어넣었나 본데, 사양할 거 없어. 해치우자. / 마슈 : 그, 그 수밖에 없겠네요. 칼데아 평판을 떨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바라키 씨께선 얌전히 계셔야겠어요! / 이바라키도지 : 음, 오는가! 그러면, 나도 이 수영복에 어울리는 전투 스타일로 응해주마! 크크크카카……! 음? 레이드 아니냐고? ……그건……좀……귀찮거든……. (배틀) / 이바라키도지 : 크하하하하! 부족하다, 아직 더 날뛰겠다! 내 바캉스는 지금 시작된 참이다! 재정비, 이탈! (이바라키도지 퇴장) / 우시와카마루 : ……이거 참. 끈질긴 오니 근성이군요. 주군, 여기선 오니 대책으로 풍기위원 분(라이코 공)을 초빙하는 게 어떨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이바라키도지 : ……. ……. / 마슈 : 선배, 선배. 저기에 이바라키 씨께서……. / 우시와카마루 : 혹해서 왔나. 쫓아내시겠습니까, 주군? / 여기선 로빈한테 맡기자 / 이바라키도지 : ……맛있어 보이는구나, 고기. 아니, 고기 따윈 생전에 먹고 먹고 마구 먹었다. 힘줄이 팽팽하니 딱딱하고 비리기만 했다. 음. / 고기 따윈 고작, 그 정도 맛이지. 과자의 맛에는 한참 멀었다……! 좋아, 나는 유혹을 끊어내겠다! 마음껏 날뛰고, 바비큐를 망쳐주마! / 로빈 후드 : 그래 그래, 거기까지. / 이바라키도지 : 녹색 로빈! / 로빈 후드 : 녹색은 됐거든─. 자 잡수셔. 후추도 뿌리셔. / (휙) / 이바라키도지 : 가, 갑자기 꼬치를 들이밀지 마라! 놀라지 않았느냐! / 로빈 후드 : 난 랜서가 아니니까 안심하셔. 옛다, 일단 뜨거울 때 잡숴봐. / 이바라키도지 : ……바비큐 고기 아니더냐. / 로빈 후드 : 맛있거든. / 이바라키도지 : 으, 음……. 허나 고기 따윈 소든 돼지든 새든 사람이든 별반 차이 없잖느냐. / 로빈 후드 : 그야 대충대충 먹으면 말이지. 자, 입 열어. 앙─. (우물) / 이바라키도지 : 힘줄은 없군. 요 근래 과자만 먹었기에, 이 매운맛은 신선하다, 음. / 로빈 후드 : 그치─. 어째─ 야외에서 고기 구우면 맛있단 말이지. 파티 효과란 건가? 맛있어지는 비결은 다수, 참가자를 모으는 거걸랑. 그러니까 잡수셔, 잡수셔. / 이바라키도지 : 허, 허나. 나는, 지금 그대들 적인데. / 로빈 후드 : 슈텐도지라면, 술 빨면서 『흥이 안 사니께 그만두까』 한 마디 하고 참가할걸? / 이바라키도지 : ……으, 음. 슈텐은 그런 풍아한 태도를 취할 테지. 아, 알겠다. 나도 참가하마! ……행차하마! / (잠시 후) / 이바라키도지 : ……흥. / 부디카 : 자, 이바라키야. / 이바라키도지 : 그렇게 부를 거 없다. 도지면 된다. 이 고기 맛을 봐서 넘어가 주겠다만. / 우시와카마루 : ……. …… (근질근질). / 도발 금지 / 우시와카마루 : 아, 알고 있습니다. 크흠, 저는 살짝 떨어져 있겠습니다. 주군께서도 이바라키에게 하실 말씀이 있을 테니까요. 이만! / (우시와카마루 퇴장) / 이바라키도지 : 음. 할 말이 있나 본데, 대체 무슨…… ……할 말이 있단 거지? 이 고기 맛을 봐서, 지금 오니식 난동은 안 부리겠다만─── / 그 수영복, 멋있어 / 이바라키도지 : !! 그, 렇지? 그렇지!? 그렇지 않느냐!? 내가 말하기도 그렇다만 이 수영복, 확실히 폼이 나지! 알고 있느냐? 요즘 오니계에서는 『오니의 길을 벗어난 오니』를 바로잡는 오니가 있다고들 한다. 물론 나는 그러한 허구는 믿지도 않는다만, 이토록 하이컬러한 복장이라면, 나도……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하여튼, 비비는 나에게 수영복을 주었다. 그것 만으로도 녀석에겐 싹수가 있다, 이 말이다! 묘한 냄새는 난다만! / 마슈 : ……그랬죠. 죄송합니다, 이바라키 씨. 저희가 수영복을 못 드려서……. / 이바라키도지 : 아니, 마슈에게는 아무 책임도 없다.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 셈이다! / 미안해 / 이바라키도지 : 천치가, 사람이 오니에게 사과하면 어쩌느냐! 사람이 내게 고개를 숙이는 것은 목숨 구걸을 할 때 뿐이다! 흥. 허나 그 심정을 업신여기지는 않으마. 그 꼬치에 꿰인 고기를 넘긴다면 용서해 주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알로하 사나이 : 알로하, 거기 거니는 자네들. 이 하와이, 좀 이상하지 않나? / 마슈 : 예, 뭐. 전체적으로 이상하다면 이상한데요. / 알로하 사나이 : 그렇지. 아니, 우리 호문쿨……하인들이 말이야. 『아─, 슬슬 활동정지 하겠네요─. 한 번이어도 되니, 유급으로 하와이 가고 싶었네요─』 그런 소릴 전력으로 기운차게 주장해서 말이지. 그 뭐시냐. 조만간 내 것이 될 조직의 하와이 지부 시찰 겸 온 건데……. 이 하와이, 어떻게 되먹은 거니? 관광객 말고, 뭔가 엄청난 게 섞여들지 않았니? / 우시와카마루 : 서번페스라 하더군요, 둥그스름하신 분. / 알로하 사나이 : ……아, 그렇군. 대규모 이벤트인가, 그쪽 계열의. 이거 안 되겠어. 내 위험 감지 레이더에 팍팍 꽂혀. 이봐, 하인 부대(너희)─, 북부 별장으로 돌아가자─! 다이아몬드 헤드 비치는 나중에 보자! 나 참. 이 하와이에 녹아들기 위해 구입한 의상이 수포로 돌아갔군……. (퇴장) / 잔느 얼터 : ……공장 사람이 아니었나 보네. 그냥 관광객이야. / 혹은 미래에서 만날 것도 같은 게 / 로빈 후드 : 오오, 천리안이란 거야? / 마슈 : 아닐 것 같은데요…….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잔느 얼터 : 아무튼, 이 주변에는 없나 보네……. 무턱대고 찾아도 발견할 리가 없으니, 오늘은 포기하자. 인쇄소도 걸리지만, 우선 책을 만들어야지. 원고만 완성하면 어떻게든 돼. / 카피본으로 내는 수도 있어 / 잔느 얼터 : 윽……가능하면 피하고 싶은데, 뭐, 경우에 따라선……그래도 카피본으로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 : 음, 누구냐. 나는 사정이 있어 기억을 잃은 갑부맨이다. 지금은 고저스P라 자칭하고 있다만…… 지극히 평범하고 어디에나 있는, 흔해 빠진 초초 대부호다. 네놈들 같은 일반 관광객과는 연이고 뭐고 없지 않나? / 로빈 후드 : 아니, 댁 어딜 어떻게 봐도 길가메─── / 고저스P : 어리석은 것이!! 입 조심해라, 쥐새끼 사내! 내 기억을 남이 되찾게 하려고 하다니,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나는 내 스스로 기억을 되찾겠다. 그러므로, 정답을 알아도 말하지 말거라. 알았지, 진짜로. / 로빈 후드 : 아 예, 아랫것은 응원이나 하겠습니다요. / 잔느 얼터 : 네 기억은 아무래도 좋거든. 그것보다, 네가 인쇄공장 오너야? / ????? : 예예, 맞아요─. 고저스 인쇄회사는, 당일 즉일 5분전, 원하신다면 개최 직후라도 입고를 받고 있어─요. 아,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수수께끼의 미인비서, 달러센트 펀드예─요♪ / 귀 만져봐도 돼요? / 달러센트 : 적절한 요금을 지불하신다면, 부디 그러시길♪ / 로빈 후드 : 아서라, 마스터. 아마 만지면 이거저거 부가돼서, 뼈까지 빨아먹힐걸? / 달러센트 : ……♪ / 잔느 얼터 : 당일 입고……는 이해가 갈 것도 같은데. 개최 후 입고는 무슨 뜻이야? / 달러센트 : 예. 당 공장의 인쇄기는 허수에 잠수하여, 인과를 역전시켜─── 원고가 완성되면 그 시점에서 인쇄도 종료돼요. 즉 『원고가 됐으면 인쇄랑 제본도 끝나니 책으로 낼 수 있지?』 이런 초 획기적인 서비스예요~♪ / 너무 엄청난데!? / 달러센트 : 에헴♡ / 고저스P : 훗, 기억을 잃더라도 나와 내 재보에 불가능한 게 없음을 알아두거라. 허나! 이 스페에에에셜한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당연히, 조건이 있다. / 잔느 얼터 : 조건? 뭔데, 최상급 BB$라도 내라고? / 고저스P : 요금은 당연히 받는다. 상업(비즈니스)이니 말이다. 허나 그 전에, 네놈들이 신용할 가치가 있는 고객인지 아닌지…… 그것을 목숨을 걸고 잴 따름! 자, 준비를 하거라, 신진기예 서클이여! / 맡겨줘! / 고저스P : 좋군. 이심전심이라는 건가. 그러면, 싸우도록 하지. / 마슈 : 어, 어째선가요!? / 고저스P : 어쩌고 자시고. 서번트끼리 조우하지 않았느냐. 승부해야지. / 데옹 : 내 고용주가 미안하게 됐군. 하지만 뭐, 당일 입고하는 건 우리에게도 그럭저럭 어려워. $(돈)만 있으면 된다, 그런 게 아니야. 적어도 온 힘으로 그린 책을 인쇄하고 싶거든. 그러니 그 의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길 바랄게. 각오는 됐나, 일행 분들? / 할래? / 잔느 얼터 : 당연히 하지. 우리의 의지라는 걸 보여주자고! 자───덤벼봐, 부르주아들! (배틀) / 고저스P : 흠……왠지 모르게 본 것도 같은 것들이기에, 싸우면 무언가 떠오를 줄 알았건만…… 뭐 됐다, 싸움 자체는 즐겼다. 네놈들의 만화에 대한 마음, 똑똑히 이해했다! 뭐, 핵심인 거기 계집(얼터)는 아직 미망 중인 모양이다만─── 좋다, 그 또한 창작의 한 형태이지. 번뇌하라, 그리고 분투하라! 잡종도, 연마하면 별의 결정과도 같은 것을 자아낼 수도 있겠지! 내 인쇄공장 이용을, 친히 허가하마! 후하하하하! 후하하하하! 어디. 그러면 나는 돌아가마, 데옹. 오늘은 리츠(Ritz) 최상층에서 디너였나. / 그 전에 하나만 / 고저스P : 음, 뭐냐. ……이 P가 무엇인지, 말이냐? 이 천치가! 뻔하지 않느냐! 이 『P』 칭호는─── 즉, 『프레지덴테(Presidente)』! 이 룰루하와에서 가장 높은 자의 칭호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 : 어머, 웃기는 얘기도 다 듣네. 눈앞에 최고의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는데, 아무래도 좋은 정크 푸드에 손을 뻗다니. 너희, 눈에 먼지라도 들은 거 아니니. 그럼 여기서 씻고 가지 그래? 그래, 바로 나─── 해변의 여왕, 메이브의 모습을 보면서, 말이야! / 마슈 : 메이브 씨!? / 작년에 이어서!? / 메이브 : 그래! 굴욕적인 여왕 함락 이후로 꼬박 1년! 수영복이라는 새 영기를 획득하여─── 가장 새롭고 아름다운 반짝반짝 여왕 메이브, 세이버 클래스로 탄생했어! / 우시와카마루 : ……호오, 세이버라. / 작년 영의는…… / 메이브 : 물론 소중히 보관해뒀어. 여왕을 맡은 자, 그 자리에 걸맞는 복장을 소중히 해야지. / 마슈 : 저, 저기……메이브 씨,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 메이브 : 좋아, 발언을 허가할게. / 마슈 :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혹시, 여기서 촬영을 하고 계셨나요? / 메이브 : 그래. 지금도 절찬 촬영 중이야. 왜냐면─── 나도 낼 거거든. 서번페스에서. 바로 나의. 사진집을. / 로빈 후드 : 댁도 참가하게!? 거기다 자기 사진집이라니…… (아니, 이거 상당한 강적인가……? 내용은 몰라도, 이 여자의 남자를 망치는 마력은 진짜배기야. 매료(참)로만 나라 하나를 지배한 여자니 말이지. 그런 여자가 그라비아 사진집을 내기라도 하면……) 오오, 그거 참 흥미로운걸. 그래서, 카메라맨은? 어디 사는 라이온 헤드라도 돼? / 메이브 : 농담 마, 에디슨한테 부탁하면 매상 절반을 뜯길 거 아냐. 내 아름다운 몸을 찍는 건, 내 딱하고 귀여운 슬레이브들…… 이 비치에서 마구 함락시킨, 100명도 넘는 대량 사진 셔틀들이야♡ / 우시와카마루 : ……어쩐지 거슬리는군요, 이 여자. 해볼까요, 주군. / 잔느 : 참으세요. 룰루하와에서 사투는 위법이에요 우시와카 씨. 모두 사이 좋게 지내요. / 로빈 후드 : (이거 참……얘네는 이 위협성을 알고나 있는지…… 민완 카메라맨 100명이 찍는 그라비아 사진집이라면, 강적 중의 강적이야. 그렇다면, 이 뒤는……) 그럼 서클 스페이스는 어디 있어? 첫 참가라면 틈바구니 쯤이신가? / 메이브 : 후후, 당연히 벽 아니겠어! 이상한 이름을 한 서클이 벽에 배치되어 있길래, 교섭해서 양보받았어. 뭐더라, 으음……. 『철봉 미끌미끌』? 이던가. 뭐, 서클 대표가 없어서, 그 수하인 아비라는 애랑 얘기했는데. / 잔느 : 『철봉 미끌미끌』 대표가 부재……? 이상하네요……그 분께서 서번페스를 쉬시다니, 그야말로 인리붕괴 안건인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메이브 : 흥. 이러니까 산 뜨내기는 싫단 말이야. 운동한 만큼 갈고 닦인다니, 건방지기 짝이 없어. 뭐 됐어. 그런 원숭이한테도 격의 차이를 심감하게 하는 게 여왕이란 존재지. 감사히 여겨둬! 내 힘을 보여줄게! 이 아름다움에 충성을 맹세한 용자들─── 이름하여, 굿 루킹 브레이브! / 마슈 : 세이프인가요!? 이거, 세이프 맞나요!? / 포우 : 포─? 포우포, 포우포우. / 메이브 : 물론 세이프지♡ 지극히 평이한 영단어로 조성했을 뿐인, 지극히 규제에 저촉되지 않는 단어잖니. / GLB : Oh─────! / 로빈 후드 : 사진 셔틀들 보고 슬레이브라고 했잖아! / 메이브 : 무슨 소릴 하는 거람. 켈트에 노예제도는 없어. 그러니까, 켈트 전사들한테 슬레이브라는 단어를 못 붙인다는 거 몰라……? 물론, 켈트 외의 인간한테는 그렇지도 않지만! 자, 내 사랑스러운 용자들! 이 아름다운 모래사장에, 더욱 아름다운 내가 군림하기 위해서 얘네들을 쫒아내렴! / 우시와카마루 : ……그렇게 됐습니다 주군. 더 이상은 문답무용. 자료로 필요한 것은 목 아래이니, 목을 휙 떨궈놔도 되겠지요! 그러고 보니, 그리스 나체상에는 목이 스윽 없는 것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쵸? / 아니, 귀엽게 그래도! / 메이브 : 말 좀 하네. 할 수 있으면 해봐! / (격돌) / 잔느 : 오오! 이거 알아요, 모래사장에서 묵직하게 손을 맞대는 싸움……재패니즈 국기(스모)! 본래는 남성이 알몸으로 하는 거라 들었는데…… 두 분, 참 친하시군요… 좋아요, 이 언니도 같이 낄게요───! / 로빈 후드 : 안 되겠어 이 성녀, 얼터를 뛰어넘은 완전(퍼펙트) 룰루하와 뇌야……! 하는 수 없지, 요격하자 마스터! 우시와카가 흥분하면 모처럼 맑은 하늘이 폭풍으로 변할 거야! 관광객으로서 그건 간과할 수 없지! / (배틀) / 메이브 : 뭐야 그 이파리, 폭풍 불러!? 뭐 이런 귀찮은 걸 다……! 브레이브들아, 철수하자! 촬영 중에 스콜이라도 불러오면 다 쫑나! / GLB : 라저! 젖은 T셔츠도 좋지만, 그건 그것대로 전용 기재가 필요하니 말입죠! 전원, 철수, 철수~! 오후에는 예정대로 해중 촬영이오~! / 메이브 : 그렇게 됐어. 너희랑 놀아주는 건 여기까지야. 나, 스케줄이 들어찼거든. 무슨 속셈인지는 몰라도, 굴러들어온 서클 주제에 책을 내겠다고 건방 떨지 마! (메이브 퇴장) / 우시와카마루 : 굴러들어온 신참인 건 네놈도 매한가지 아닌가! 흥, 다리에 쥐가 나서 허우적대지 않도록 주의나 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잔느 얼터 : 뭐야, 이거 어떻게 된 일이야!? 방금 전까지 호텔에 있었지? / ??? : 째깍째깍♪ 째깍째깍♪ 째깍째깍♪ 째깍째깍♪ 전자시계를 삼키면, 체내시계를 되뱉는다. 시간대로 해내 봤자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물거품. 책을 완성한 것만으로도 만족? 동료와의 인연이 최고의 보물이라고 하시게요? 그런, 룰루하와의 달달한 푸딩만큼 달아빠진 전개, 이 BB가 용납 못 해요! / 대체 뭘 한 거야!? / BB : 엥, 그냥 시간을 되감았을 뿐인데요. 클리어 못 했으니 컨티뉴, 맞죠? 네, 그렇게 됐으니 축하드려요, 선배! 오늘은 틀림없는 룰루하와 1일째, 여러분께서 이 특이점에 오신 첫날이에요! 이번에는 꼭 오프셋 책을 만들고, 매상 1위를 목표로 힘써주세요? / 로빈 후드 : 아니아니, 아니아니아니. 좀 있어봐 BB. "참가하고서 책을 완성하면 된다" 그게 댁이 내건 제안 아니었어!? / BB : 네, 그렇기는 한데요……. 그 후에, 서번페스 매상 부문에서 우승한 메이브 씨께 성배 용도를 여쭤보니, 『나를 위해 쓴다』고 하셔서요…… 저, 그러면 진짜 곤란하기도 하고…… 펠레 씨와 한 약속을 까먹기도 했고…… 이 갈색 피부를 원래 흰 피부로 되돌릴 수 없기도 하는 등…… / 마슈 : ? 메이브 씨께서 성배로 무슨 문제가 되는 소원을 비셨나요? 새 특이점을 발생시키는 등의……? / BB : 아뇨, 그렇게 되더라도, 그건 제 책임이 아니니 무시할 건데요, 이번에 한해서, 성배를 올바른 일에 쓰였으면 하거든요. 하와이와 저를 위해서요. / 잔느 얼터 : ……올바른 일? 안 어울리네. 무슨 뜻이야. / BB : 네. 여러분도 잘 아시는 포리너, XX(더블엑스)는 여신 펠레를 쓰러뜨렸어요. 그래서 힘을 잃은 펠레 씨를, 어쩔 수 없이 제가 삼키고, 루하와의 권능을 다루고 있는데요……. / 잔느 얼터 : 킬라우에아 화산의 상징인 여신 펠레를? / 우시와카마루 : 그거……꽤 큰 문제군요. / BB : 네. 여신 펠레는 지금 힘을 잃은 상태예요. 시체급이죠. 그런 펠레 씨께 기운을 불어넣으려면 신앙의 힘이나, 하와이 섬의 평화를 바라는 마력 리소스 뿐. 저는 계략을 꾸며, 서번페스 외장의 열기를 모으는 성배를 만들어냈어요. 그 성배를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하와이의 평화를 위해서 쓸, 선량한 인간의 도래를 기다리고 있었죠. / 마슈 : 그렇군요! 그게 선배셨군요! / BB : 네. 그래서, 저로서는 선배께 성배를 획득하셨으면 하거든요. 그런데……여러분, 룰루하와 관광에 푹 빠지셔서 책은 만드는 걸 소홀히 하셨잖아요. 결과적으로, 서번페스는 메이브 씨의 우승. 이래서는 여신 펠레가 부활할 수 없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메이브 : 무슨 소리실까~? 나, 중복 엔트리 불허라는 소린 안 했는데? 원망할 거라면 영기 바리에이션이 적은 자기를 원망해야지☆ 그·리·고. 이 결과가 서번페스 매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난 생각도 안 했는데 말이쥐이. 성배는 사람들의 욕망을 받아들이는 잔. 그렇다면, 응? 누구한테 어울릴지 알겠지? BB인가 하는 애한테는 감사하고 있어. 나한테 절호의 기회를 줬잖니. 세 번째 진심───이번에야말로 성배를 써서, 이 섬을 내 이상적인 슬레이브 아일랜드로 바꿔내겠어. 그럼, 서번페스 회장에서 보자. 내가 압도적 1위인 건 뻔히 보이지만. 너희 책도, 내 사진집 10분의 1 정도는 팔리면 좋겠네. 아핫핫핫하! (메이브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알렉산더 : 흠흠. 심사위원, 주최자, 관객, 전부 메이브 측이라. 그렇다면, 승부방식을 뒤집을 수밖에 없겠는걸. 한없이 공평하게 승패가 정해지는 장르…… 스포츠, 격투기 쯤을 추천하겠어. / 우시와카마루 : 그건 그렇습니다만. 메이브라고, 그리 간단히 변경할 인물이 아니잖습니까. 그 여자는 이기는 게 전부. 싸움에 긍지를 지닌 것도 아니니 말이지요. (중략) 엘멜로이Ⅱ세 : 아아, 그 말대로지. 그러면 심플하게 조언하마. 우선, 메이브의 약점이 무엇인가, 이거로군. / 신주쿠의 어새신 : 응? 모르겠어. / 우시와카마루 : ……. ……. / 아름다울 것, 그리고 이기는 것이 절대조건이 되어 있다, 이 말씀이십니까? / 엘멜로이Ⅱ세 : 역시 겐페이 합전에서 그 이름을 떨친 값을 하는군. 이해가 빨라. 관객, 심사위원, 그것들을 전부 아군이라 친다면, 그 여자는 정점에 못마땅한 승리를 취할 수는 없지. / 우시와카마루 : 그건 알겠습니다. 허나 예를 들어, 제가 일기토를 건다 한들 그 여자는 코웃음이나 치겠지요. / 엘멜로이Ⅱ세 : 거기서, 거기 있는 중화 협객이 필요해지지. / 신주쿠의 어새신 : ……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검은 수염 : 오오! 거기 계시는 분 메이브 님 아니외까! 오늘 콘테스트, 응원하고 있소이다! 아, 그리고 사인 좀! / 메이브 : ……뭐, 사인 정도야 괜찮은데. 악수는 안 해, 난. / 후마 코타로 : ───거기 계시는 건, 메이브 공. 부디 여기에 사인을. / 메이브 : 그, 그래. 괜찮은데. / 너서리 라임 : 사인 주세요! / 메이브 : !? / (웅성웅성) / 메이브? : ───갑작스럽지만, 메이브 콘테스트의 형식을 변경하겠어! / 심사위원 : ? 그게 무슨……. / 메이브? : 나, 생각했어. 이 형식, 내 미를 증명하긴 해도, 내 힘을 증명하지는 못 해! 미의 증명은 하나 마나. 내가 서번트의 정점에 서려면, 더욱 어그레시브한 걸 할 필요가 있어. 그래, 즉─── 비치발리볼! 자, 칭송하렴, 그리고 기뻐하렴, 이 퀸의 결단에!! / (술렁술렁) / 메이브? : 칭송해!! / (짝짝짝짝) / 메이브? : 이제 싸울 준비를 해야 하니까. 나는 일단 물러날게. 너희는, 여길 바로 비치발리볼 회장으로 개장하렴! / 메이브 : 아아 진짜, 지각 확정이야. 자, 사인! / 헥토르 : 아아, 고마워라. 감사감사. 그럼, 다음 사람─! / 메이브 : 어머, 싫어라, 내 사인회 행렬 엄청나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야. 매니저가 필요한 수준인걸. 질렸으니까, 나, 일단 돌아갈게. 사인은 나중에 해줄게, 내 딱한 꿀벌(팬)들아♡ / (메이브 퇴장) / 에디슨 : ……흠. 아─, 아─. 이쪽은 직류. 여왕이 둥지로 돌아갔다. 반복한다. 여왕이 둥지로 돌아갔다. / 배비지 : 이쪽은 증기. 문제 없다. 둥지는 붕괴했다. 반복한다. 둥지는 붕괴했다. / 프로페서 M : 자─, 불티나듯 팍팍 벌어보실까─! / 관객 : 메이브 님께 3000길$! / 관객 : 난 30000귀$! / 세레브 : 66조 2000억 BB$……일까요. / 관객 : 형씨 그 소리 하고 싶을 뿐이지. / 세레브 : 네. / 프로페서 M : 자─아, 지금이라면 다크호스 우시와카마루가 고배율이요─! / - 우시와카마루에 올인 / 프로페서 M : 이거 호쾌하구먼─! / 우시와카마루 : 괘, 괜찮으시겠습니까 주군! / 잔느 얼터 : 괜찮고 자시고. 여기서 지면, 메이브의 승리가 결정지어져. 메이브 매상을 떨구려면 이 콘테스트에서 처참하게 지게 해야 해. / 엘멜로이Ⅱ세 : 그렇게 된 거다. 상대가 사전에 팬 인기를 얻으려 한다면, 이쪽도 사전에 그걸 막을 따름. / 마슈 : 그래도 메이브 씨께서 콘테스트로 하겠다 하시면 원상복귀되지 않을까요……? / 메이브? : 갔다 와─써─. 그게 불가능하단 말이지. / (변신 해제) : 마슈 : 무슨 뜻인가요? / 엘멜로이Ⅱ세 : 여왕 메이브. 그 여자는 그 여자로서 존재하는 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야 하지. 어디까지나 자기 프라이드 안에서 말이지만. 영기가 수영복이든, 평상시이든, 그건 마찬가지야. 그리고 동시에, 그 여자는 배신할 수가 없지. 자신을 거스르는 자, 반역하는 자의 이상은 웃으면서 짓밟지만, 자신을 섬기는 자─── 굿 루킹 브레이브들의 이상을 깨버릴 수는 없어. 그게 여왕으로서 그 여자의 긍지이자, 힘의 원천이니 말이야. / 메이브 : ……그래, 바로 그 말대로야! / 우시와카마루 : ───호오. 일찍도 왔구나, 메이브. / 메이브 : 잘도 저질렀겠다, 너희……. 난 여왕의 책무를 내버리는 짓은 안 해. 신이 난 병사들의 사기를 깎는다니, 하책 중의 하책, 막장급 하책 그 자체잖아. 더해서 갬블까지 시작해서야, 멈출 수단이 없어. ……이쪽 스폰서한테도, 영향을 끼치는 사안이니까. 거기서 노름판 벌이는 저 멍청한 교수. 하필이면, 뇌물까지 꼬박 바치다니……! 진짜, 달러센트……! / 엘멜로이Ⅱ세 : 그러면, 그쪽 멤버를 정해다오. 이쪽 멤버는 이미 준비됐다. / 메이브 : 그래, 그래. 그렇겠지. 알겠어, 여성스러움을 겨루는 승부에서, 여름다운 승부 형식으로 바꿔줄게. 그렇다면───나도 비장의 수를 행사하겠어! 좀처럼 쓰지 않는, 벌꿀주 왕권을! 코노트의 여왕, 사악한 여왕, 요정의 피가 옅은 여자로서 메이브가 명합니다! 슈퍼 굿 루킹 브레이브, 서먼! 도와줘, 해변의 용자! (번쩍) / 쿠 훌린 : 하……? 신나게 공작 하고 있었더니 갑자기 모래사장!? 으엑. 너냐, 메이브! / 메이브 : 헬로, 쿠. 갑자기 불러와서 미안해, 그치만, 오늘은 그만큼 진지한 승부거든. 아무 말 않고, 코노트의 긍지를 구해주지 않을래? / 쿠 훌린 : ───그러냐. 그렇게까지 말하면 거절할 수 없겠구만. 그래서, 뭐 할 건데? 소 쟁탈전이냐? / 메이브 : 아니. 비치발리볼로 쟤네랑 싸울 거야. 전사 쿠 훌린. 켈트 남자로서, 켈트의 긍지를 위해서 함께 하렴. / 쿠 훌린 : 비치발리볼! 거 참 평화적이시네! 그래 좋지, 재밌어 보이는군. 너도 남국에는 약했구나. / 알렉산더 : 곤란한걸. 선생님, 이런 걸 긁어 부스럼이라 하나? / 엘멜로이Ⅱ세 : 부스럼 정도야 각오해 뒀어야 했다 치도록. 그러면, 이 뒤는 (플레이어), 그쪽에게 맡기마. / 알았어! / 메이브 : 그럼, 배틀 비치발리볼……. 간다! / (배틀) / 메이브 : 이게……! (파앗) (톡) 메이브 : 앗……. (호루라기 소리) / 아웃! / 메이브 : 아────────! 분·해·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우시와카마루 : 하────핫핫하! 종이 한 장 차이로 우리의 승리구나 메이브! 적이지만 훌륭했다! 자신할 정도이기는 했으나, 마지막에는 평소의 단련이 빛을 보았군! / 메이브 : 짜·증·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도 매일 아침, 매일 밤, 트레이닝 하는데에에에! / 쿠 훌린 : 아아, 졌네 졌어! 스포츠로 상쾌한 땀을 흘리는 것도 나쁘진 않은걸! / 메이브 : 뭘 상큼발랄 스포츠맨인 척을 다 하고 있어, 쿠! 여차하면 러프 플레이도 기대했는데! 삐죽삐죽 솟아서 푸슉하는 걸로! / 쿠 훌린 : 이거 봐. 안 한다고, 그런 눈치 없는 짓. 스포츠맨 역할로 부른 건 너야. 그걸 내가 망치면 어떡하겠어. / 메이브 : 으……그건……그런데…… 그치만 지는 것도 만만치 않게 싫은데…… / 쿠 훌린 : 그래 그래, 그러는 것도 너답지. 뭐, 한 번쯤 져두면 좋은 자극이 될걸. 그럼, 또 보자─. 다음엔 야구라도 할까! / (쿠 훌린 퇴장) / 메이브 : 아, 진짜, 쿠 이 멍청이────! 그치만 고마워───! ……그래서. 우시와카마루! 그리고 (플레이어)! / 네 / 메이브 : 굴욕적이지만, 소인배나 할 대사로 막을 내려줄게. ……이걸로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 실제로, 아직 안 졌거든, 난! 서번페스에서 보자───! (메이브 퇴장) / 우시와카마루 : ……이거야 원. 하여튼, 이로써 메이브의 인기가 반감됐을 겁니다. 이 뒤는, 얼터 공의 동인지가 얼마나 손님을 불러모을지에 달렸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레오니다스 : 혼잡대응 스태프, 정렬!! 아시겠습니까, 여러분. 저들을 보통 사람이라 생각하셔서는 안 됩니다. 저들은 잭과 굿즈를 갈구하며 생명의 불꽃을 불사르는, 살아있는 F1 레이싱카와 같은 존재! 하지만, 그렇다고 회장을 질주하면 못 배기지요. 저희의 사명은 인파를 끊는 것이 아닌, 혼란을 회피하며, 패닉을 억누르는 것─── 저희는 여기서 맹세해야 합니다! 밀게 두지 않는다! 달리게 두지 않는다! 사고치게 두지 않는다! 하지만 배려심을 잊지 않는다! 밀! 달! 사! 배! 부디, 이 4조를 잊지 마시길! / 혼잡대응 스태프 : 우─라─! / 레오니다스 : 좋습니다. 그러면 전원 방패 들고, 무기 준비! / 잔느 얼터 : ……어째 엄청나게 모순된 언동을 본 것 같아, 방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카츠시카 호쿠사이 : 으엥, 토토사마!? 갑자기 꼴까닥 하셨어!? 아, 나도 의식이 몽롱해지는구만……! 너 이 자식아, 어디 사는 누구고 무슨 속셈이셔……! / ??? : 물론. 포리너───죽인다! / (참격) / 카츠시카 호쿠사이 : 끄아아아아아아아아! (호쿠사이 소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XX : 어리석은 서번트 및 악독한 포리너 여. 놀이 는 여기까지 입니다! 우주질서를 지키기 위해, XX 등장! 서번페스 망친다! / 잔느 얼터 : 하는 수 없네. 가자, 5분으로 결판을 내겠어! / 레오니다스 : 감사합니다! 그러면 저도 함께 하지요. 갑시다! (배틀) / XX : 큭……출력이 떨어지고 있군요…… 역시 세끼 코스모 누들만으로는…… ……하아, 하는 수 없군요. 이렇게 된 이상, 이 장갑을 폭파하여, 회장째 전부 폭산시킬 수밖에……. (파지직) (삐빅 삐빅 삐빅) / 잔느 얼터 : ……저기, 이 경쾌한 전자음에 불길한 예감만 드는데. / 카운트다운? / 레오니다스 : 큰일 아닙니까! 서둘러 회장에서 끌어내야 합니다! / 주완의 하산 : 어쩐지 소란스럽다 싶어 상황을 살피러 왔습니다만, 어쩐 일이십니까? / 하산 씨─! / 주완의 하산 : 자폭? ……흠. 그러면, 제가 옮기겠습니다. 영차. / 마슈 : 하산 씨!? / 주완의 하산 : 걱정 마십시오. 여러분께선 서번페스를 즐겨주시길. 이만! (XX, 주완 퇴장) / 마슈 : 그럴 수가……! / 잔느 얼터 : ……제법 하잖아. 어새신 주제에. / 우시와카마루 : 하산 공……. / (콰아아아아앙) / ……하산 씨…… / 주완의 하산 : 지금 돌아왔습니다. / 마슈 : 어. / 잔느 얼터 : ……왜 멀쩡히 살아있는데!? / 주완의 하산 : 그게, 제가 『바람막이의 가호』를 지니고 있지요. 폭풍만이라면 보시는 대로 이렇게. / - 이 무슨 레어 스킬…… / 주완의 하산 : 의외의 순간에 의외의 스킬이 도움이 되는 법이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지나가던 OL : 아, 실례합니다. 거기 갈비를 둘, 아니 셋 부탁드립니다. / 에미야 : ? 아, 아아. 가져가. 먹성 한 번 좋은걸, 아가씨. / 지나가던 OL : 천만에요, 제가 대단한 게 아니라, 여기 고기가 맛있는 겁니다. 아, 이쪽 곱창을 용기에다. 아뇨, 해산물은 됐습니다. 문어는 싫어하거든요. 감사합니다. 그러면 치프 레드, 좋은 런치를! / (OL 퇴장) / 에미야 : ……? 치프 레드……? 나 말인가? 사람을 잘못 봤나 본데…… 그 먹성, 짚이는 데가 너무 많은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히로인 XX : ……뜨거운 물을 붓고서 3분 기다리면……. ……다 됐군요. 잘 먹겠습니다. 후루룩─. ……. ……잘 먹었습니다. ……슬슬 비축이 떨어지겠군요……. 루프하는데도 식량이 안 돌아오다니…… 아아, 룰루하와의 요리는 그렇게 맛있는데, 저는 밤만 되면 여기서 쓸쓸하게 캠핑. 낮에는 와이키키까지 런치 먹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만, 밤에는 아무래도……가격이 비싸서. 설마 은하경찰 달러를 쓸 수 없는 걸로도 모자라, 환전조차 안 될 줄이야…… 아침엔 호텔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노잣돈을 벌어, 낮 런치로 전부 날리고, 밤에는 이렇게 애지중지하는 코스모 누들…… 이게 제 서머 바캉스라니…… ……혹시 저, 현재 룰루하와에서 가장 불행한 거 아닌지? 훗. 이런 광경을 지구 분들께 보이기라도 하면, 이제, 죽이든가 죽을 수밖에 없겠군요─── / 으엑취이!! / 히로인 XX : ……. (라멘을 정리하고 있다) (쓰레기를 분리수거해서 쓰레기봉투에 넣고 있다) (심호흡) 승착(乗着). (위잉) (차아악) / 히로인 XX : ───살! / 잔느 얼터 : 아, 글렀네. 살의가 뿌려쳐지는 느낌이 들어 저거. / 오다 노부나가 : ……음, 마스터. 우선 패서 얌전하게 만들꼬! 이대로는 얘기를 들어볼 수도 없지 않더냐! 로큰롤! 내 노래를 들어라───! / 엘리자베트 : 읏. 갑자기 번뜩였어. / 에리는 됐어! 진짜 됐어! / 히로인 XX : 반드시 죽이겠습니다! 이 사실은, 이 세계에서 말소시키기 위해서! (배틀) / (파지직) (퍼엉) 히로인 XX : 큭, 제1장갑 퍼지! 아직, 이 정도는 잔업 수준입니다! / 오다 노부나가 : 됐다, 이 틈에 준비하거라! ……음? 무어냐 XX, 그 기묘한 포즈는. 그리고, 왜 높은 데에 섰지? / 히로인 XX : 저도 전력입니다. 아뇨, 전력을 넘은 전력을 내겠습니다. / 뭐죠 그 근성론!? / 히로인 XX : 여기에 빛의 기둥을 세우리……! 이 롱고미니아드는 우주의 끝을 가리키는 계단! 이를 해방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여기가 우주의 끝임을 가리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여기가 사상의 지평처럼 변하니, 특이점 째로 소멸할 겁니다! / 잔느 얼터 : 어째선데!? 아니, 왜 그런 결론을 내는데!? 돌은 거 아냐! 아니, 돌은 건 그 꼬라지만 봐도 잘 아는데! / 히로인 XX :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비밀조직·은하경찰기구(민간)의 수사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죄를 짊어지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3개월 정직 처분이 타당할런지요! / 민간조직……이라고? / 마슈 : XX 씨의 마력이 급상승 중! 이건……보구 전력해방인 모양이에요! / 오다 노부나가 : 마스터, 준비는 됐겠지!? / 됐어! / 히로인 XX : 받아라, 창휘은하 즉─── / 오다 노부나가 : 리크루트!! / 히로인 XX : ……. ……방금, 뭐라. / 오다 노부나가 : 아아─, 우리 실은 네놈의 힘에 마음 속 깊이 감탄해서 말이다! 이거 완전, XX를 격퇴하기보단 꼬드기는 게 편하지 않을까 싶었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빼돌리겠단 게다! 네놈의 그 멋짐과 강함에 반했다! / 히로인 XX : ……그, 그런 치졸한 수에 걸릴 제가……아닙니다만? / 마슈 : (이건 걸리는 흐름이네요) / 잔느 얼터 : (이해돼) / 오다 노부나가 : 자─자─자─자─. 네놈은 블랙 기업 노동에 지긋지긋, 우리는 룰루하와에서 싱글벙글, 그렇다면, 그쪽이 이쪽에 끼면, 다 함께 룰루하와를 만끽하니 해피 럭키 잘 부탁해구먼! 그렇지 않은고? 원숭이! 아니지 마스터! / 대령했습니다 / 히로인 XX : 이건……근로계약서……! 하루 한 번 보구를 갈기기만 하고, 그 뒤엔 왕의 이야기를 흘려듣기만 하면 된다니! / 잔느 얼터 : (미묘하게 속아넘어가는 것도 같지만, 눈치 좋은 잔느 얼터는 침묵) / 히로인 XX : 현지 숙박은 고급 호텔 스위트룸, 식사는 아침 무제한, 밤은 레스토랑 디너, 노동시간은……14시부터 17까지 3시간 뿐……!? 어, 이게 상식인가요? 리얼로? 룰루하와 굉장해……! 남국은 굉장하군요……!? / 오다 노부나가 : 음, 나도 놀랐을 정도다. 솔직히, 이런 나라에서 살면 누구든 질서·선이 될 게다. you, 어떤고? 어떠한고? 어떠한고이? (무쌍삼단활용) / 히로인 XX :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얍! / (척) / 히로인 XX : 이런, 실수로 본부 연락 안테나를 분질러 버렸습니다! 이래서는 현지인의 협력을 바랄 수밖에 없군요! 그렇게 됐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 오다 노부나가 : 따봉. (엄지 척) / 따봉 / 오다 노부나가 : 그리고 하이터───치! (짜악) / 히로인 XX : ……그렇게 됐으므로. 오늘부터, 칼데아에서 신세를 지기로 하겠습니다. 신입사원 히로인 XX입니다. 아, 데스크는 어디 있습니까? / 칼데아 보일러실 옆 쯤 / 오다 노부나가 : 으엑, 내 자리에 두는 게냐 요것을!? 솔직히 버거운 것들만 있어서, 내 위도 삐걱거리고 있다만! / 히로인 XX : 바로 여쭙겠는데 유급휴가인 셈 치면 되겠습니까? / 그러든가? / (탈착) / 히로인 XX : 좋습니다. 저도 그 스위트룸으로 가겠습니다. 달리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 후일, 다시 애기를 나누죠. 그러면─── 아싸아아아아아아, 바캉스다아────────아! / (XX 퇴장) / 마슈 : 아. ……순식간에 사라지셨네요. 그래도 이걸로, XX 씨 건은 해결됐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 잔느 얼터 : 뭐 그렇지. ……이 다음은 뭐, 그거지. / 제3의 사신반응……맞지? / 잔느 얼터 : 그래. 뭐, 지금은 생각할 필요 없어. 아, 하나 더. 암굴왕, 있어? / 암굴왕 : 뭐냐, 잔 다르크. / 잔느 얼터 : 이 킬라우에아 화산, 정기적으로 보러 와주지 않을래? / 암굴왕 : ……아아, 문제 없다. / 잔느 얼터 : 잘 부탁할게. 뭐, 내 예상이 빗나가지만 않는다면─── 분명 아무것도 없겠지만. / 무슨 뜻이야? / 잔느 얼터 : ……그렇지, 이럴 때 홈즈라면 뭐라 할지, 알아? / 마슈 : 지금은 아직, 말할 때가 아니다? / 잔느 얼터 : 그런 셈이야. ……좋았어, 다들 돌아가자.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 서번페스에서 정점을 차지한다! / 잔느 얼터 : 잘 알고 있잖아. ……단, 몇 번이고 반복하던 와중에…… 그것도 문제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 보이지 않는 게 있고, 파악되지 않은 게 있어. 마치 안개처럼, 스윽 빠져나가는 무언가. 그걸 잡아내면, 분명─── 만족스러운 게, 그려질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6 잔느 : 작년에 처음 참가했으면서도, 단숨에 대형 서클로 발돋움한 서클……『철봉 미끌미끌』. / 철봉……? / 잔느 : 네, 네. 서클 참가자는 카츠시카 호쿠사이 씨예요. 올해 최고의 책은 그 서클일 걸요? 너무 강렬해서 대중적이지 않은 게 흠이지만요. 그렇지만……방금 좋지 않은 소문을 들었어요…… 호쿠사이 씨께서 행방불명이라던가요……걱정되네요. - 페이트 글내드 오더의 내용

*57 카츠시카 호쿠사이 : 거 말이 안 되는구만. 교환하기만 하는 거면 몰라도, 스페에스를 통째라 양보하라고라? / 메이브 : 그래. 부족하단 말야. 부족한 건 다른 데서 빼앗는다. 서번페스의 상식이야. 물론, 난 공평해. 내가 지면, 스페이스를 양보할게. 너네 서클, 저번에 인기를 너무 끌어서 다른 스페이스에도 폐가 되는 수준이었지? / 카츠시카 호쿠사이 : 핫, 멍청한 소리 마셔, 간판 그림쟁이한테 인기가 있는 건 당연한 거걸랑. 꺼지셔 벽창호야, 이러고 조리라도 던져주고 싶다만……걸어온 싸움은 받아주는 성격이라 말이지. 아주 잘 알았셔, 받아 주겠어. 승부 방법은 뭘로 할 거셔? / 메이브 : 훗. 서번트라면 싸워서 최강임을 증명하는 법이야. / 아비게일 : 어……비겁해. 그쪽은 잔뜩 있으면서! / 메이브 : 어머, 내 카리스마에 함락된 부하라면, 내 힘이라고 할 수 있지? 그쪽은 둘이면 돼?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욕심많은 것도 정도가 있구만. 이쪽은 한 명───및, 한 명과 한 마리면 충분하셔. / 아비게일 : 호쿠사이 씨 혼자서? 그럴 수가……!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아무리 동업자 훠리너라도, 쌈박질에 여자애를 끌어들여서야 에도 사람 체면이 말이 아니지. / 메이브 : 그러면 오에이(お栄) 혼자구나. 자, 가자 굿 루킹 브레이브! / 거기까지! / 메이브 : 읏, 왔구나 칼데아 멤버! 마침 잘 됐어, 작년 복수도 덤으로 이뤄줄게. ……그렇게 됐으니, 싸움이야! 정정당당히, 정면에서 치고 받자고! / 우시와카마루 : 좋았어, 수급입니다 수급이 왔습니다 주군! / 워워, 워워 / 잔느 얼터 : 나 참, 야생마가 따로 없네. ……그런데 더운 데다 갑갑한걸, 그쪽. / 메이브 : 다들, 날 마음 속 깊이 사랑해주는 남자들이야. 그것만으로 살 가치가 있어. / 잔느 얼터 : 너한테 남자란, 쓰고 버리는 휴지 같은 거잖아? / 메이브 : 싫어라. 품위 없는 비유를 하는 여자. 뭐, 그렇긴 한데. 맛있는 걸 먹으면 손가락이 더러워지잖아? 누가 쓰고 버리는 티슈가 돼줘야지 않겠어? / 아비게일 : (그, 그냥 비유인데도, 분방한 무운시(블랭크 버스)처럼 요염하고 의미심장하게 들려……) / 매이브 : 그래. 이들은 종이조각. 그치만 그냥 종이조각이 아니야. 이들은 책이야, 이야기야. 나라는 여자에게 사랑받은 것만으로 이야기가 될 만하지. 이들이 죽는다면, 내가 빛을 잃었을 때나, 내가 추악하게 추락했을 때야.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지만, 만일에 대비한 보험은 필요하지 않겠어? / 언제 치즈가 날아올지 모르는 법이니 말이지 / 메이브 : 거기 좀 닥쳐. 알겠어? 그래서 난 사진집을 만들기로 했어. 나라는 나날(사랑)을, 영원히 남기기 위한 사진집을.(중략) (배틀) / 카츠시카 호쿠사이 : 거 참, 끝도 없이 기어나오니 정신이 다 없구만! 이보셔, 너네들? 벌써 진빠진 거 아니겠지! / 잔느 얼터 : 이 정도로 진빠질 법하게 자라지는 않았거든─! / 메이브 : 아아 진짜, 끝이 없네! 끈질긴 건 그쪽 아냐!? 알았어, 오늘은 여기까지. 결판은 사흘 후의 메이브 콘테스트에서 내줄게! 정정당당히! / 그거 전혀 정정당당하지 않았어…… / 메이브 : 무슨 소리 했어? 다음에 볼 땐, 스페이스를 양보하게 해주십시오 이렇게 울면서 부탁하는 꼴이 될걸! ……그치? /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 메이브 : 그래 그래, 긍정적으로! 그럼 작별이야, 다들. 난 이제부터 로하스(LOHAS)할 거야. 왠지 느낌 좋은 로하스로 지낼 거야. 오─홋홋홋호! / (메이브 퇴장) / 잔느 얼터 : 악역 영애 무빙에 박차가 가해졌네. 저 여자. / 굳이 꼽자면 탈선 중이네……/ 카츠시카 호쿠사이 : 이거 이거, 진짜 살았구만. 고맙다, 마스타 공. / 아비게일 : 응. 정말 고마워, 마스터!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뭐든 말해줘? / 잔느 얼터 : 아─……그렇지. / 우시와카마루 : 모처럼이니, 위탁을 부탁드리는 게 어떨지요? 가능한 한 많이 팔아야 하니 말입니다.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스페에스를 양보하란 거면 몰라도, 위탁이라면 대환영이셔. / 잔느 얼터 : 그리고……그……. / 카츠시카 호쿠사이 : ? / 잔느 얼터 : 시간 나면, 그림 좀 가르쳐줬으면 하는데. 만화에 참고하게. ……아니 뭐, 시간이야 안 나겠지만. 무슨 소리람 나도. 그냥 잊어. 잊으라고. / 카츠시카 호쿠사이 : 뭔 소리셔. 거 두 마디, 아니 한 마디로 승낙하지. 시간은 없지만 빚은 있걸랑. 나도 너네 서어클에 끼겠어. / 잔느 얼터 : 괜찮겠어!? 너, 일단 화가잖아. 기법이나, 그런 거 비밀로 해둬야 하지 않아? / 카츠시카 호쿠사이 : 뭐얼, 아부지는 몇백 명이나 제자를 들이셨지. 나는 나대로 입에 풀칠 하려고 가정교사도 했고. 거 가르쳐 봤자, 결국 좋은 그림이 그려질지 말지는 당사자 나름─── 사양은 너한텐 안 어울리셔. 여긴 쫌, 뻔뻔하게 졸라보시라고! / 잔느 얼터 : ……응, 그렇다면야. 나한테 그림을 가르쳐, 카츠시카 호쿠사이. / 카츠시카 호쿠사이 : 그려. 이 『철봉 미끌미끌』의 카츠시카 호쿠사이가, 너한티 일본화의 재미를 가르쳐 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8 잔느 : 다음은 서클명 『천야일야 제공단』. 이야기꾼이신 그 분께서 엮은 이야기를, 니토크리스 씨께서 만화화(코미컬라이즈) 하신다나 봐요. 니토크리스 씨께서 참가하시기 전부터 있던 고참 서클이고─── 『아무튼 뒷내용이 궁금해진다!』며, 코어한 팬층이 있다나요. / 니토크리스 : 이 화는 완성했습니다! 메제드 님, 먹칠 부탁드리겠습니다! / 셰헤라자드 : 저기……슬슬 휴식을 좀……. 쉬지를 못 해서 과로사로 죽고 말겠어요……. / 니토크리스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직 원고가 잔뜩 남아있어요! 아, 메제드 님, 거기 먹이 삐져나왔으니……. 죄송합니다, 리테이크를! / 셰헤라자드 : 그리고 니토크리스 씨……. 슬슬 일어서지 않으시면, 심부전맥 혈전증으로 돌아가시겠어요……. / 니토크리스 : 네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 니토크리스 : 후우, 해방감이 느껴지네요……. / 셰헤라자드 : (애시당초 어째서 메제드 님께…… 아뇨, 친구로서 말을 아끼도록 하지요. ……재밌는 얼굴이기도 하고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9 니토크리스 : 에에, 에에, 그렇지요! 그 페이지는 저로서도 회심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 셰헤라자드 : 네...... 표정이 매우 잘 그려져 있습니다. 역시나네요...... / 니토크리스 : 후후후, 내용도 그렇지만, 저로서는 그 이외의 부분도 잘 써냈구나 하고요! / 셰헤라자드 : (매 페이지마다 슬그머니 끼워넣어져있는 '역대 파라오의 이 부분이 굉장해' 코너 얘기일까요) (오히려 저에게는 그 열량이야말로 굉장하게 느껴집니다만......) (컷의 테두리선이 파라오를 칭송하는 작은 문자열로 이뤄져 있는 걸 봤을 때는 눈을 의심했습니다. 읽으려면 돋보기가 필요하겠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0 니토크리스 : ...... 설마 모른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방에서 나올 때는 말하지 않았지만요. 호텔의 베드 메이크에도 필요하다고요? 침대의 위에 지폐를 올려두는 거에요. / 셰헤라자드 : 화, 확실히 놓여져 있었네요! 저는 틀림없이, 무언가 파라오적인 종교 의식일 거라고만...... 덧붙여서, 만약 잊어버렸을 때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니토크리스 : 매너 같은 거니까요. 아무래도 욱 하긴 하지 않을까요. / 셰헤라자드 : ...... / (상상하는 셰헤라자드) / 모드레드 : 욱. '나의 아름다운 아버지에 대한 반역'!!(클라렌트 블러드 아서) / (쾅 콰쾅 번쩍 윽악엑) / 지킬 : 욱, / 하이드 : 햣하아아아아아아! 더 이상 못 참아아아아아아아! / (푹푹찍찍윽악엑) / 셰헤라자드 : 죽어버리는거네요! / 니토크리스 : 가, 갑자기 왜 그래요!? / 셰헤라자드 : 어서돌아가죠당장돌아가죠. 베드메이킹되기전에. 알았습니다. 이 나라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사인은 팁사......! 팁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죽음에 직결하는 풍습이었다고는...... 앞으로는 신경쓰지 않으면...... (달려가는 셰헤라자드) / 니토크리스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1 로빈 후드 : ……응? 이보셔, 타마모캣 양반. 그 녀석 어쨌어, 그 빨강 폼쟁이. 그 빨간 망토니까, 어차피 여기서 희희낙락 요리나 만들 줄 알았는데……. / 타마모캣 : 붉은 외투를 걸친 의협심 넘치는 그 녀석이라면, 극장녀와 타마모 얼터 (※그냥 타마모)에게 끌려간 모양이다. 엑스트라 서클을 만든다나 뭐라나. 캣하고는 상관 없는 얘기다만. / 로빈 후드 : 아─……납치당했구만……. / 아르토리아 얼터 : 음, 납치다. 이번에는 서클 『문라이트 etc』로서, 책을 출판한다더군. / 로빈 후드 : 헤에─. 그 자식이 있다면야, 어떻게 되긴 할까? / 아르토리아 얼터 : 과연 어떨까. 책 말이다, 책이란 즉 예술이지. / 그건─── / 잔느 얼터 : 아아, 그 빨간 여자 꽤 취미가 안 좋지. 고어였나? 스플래터였나? / 마슈 : 그로테스크……네요. 그로트(grotte), 라는 동굴을 뜻하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고 들었어요. 물론, 현재와 옛날과는 의미가 많이 달라요. 무엇보다, 에미야 씨와 타마모 씨께서 계신다면, 크게 비극적인 사태는 안 일어나리라─── / 타마모캣 : 아, 그런데 그 3인조에 엘리자베트가 꼈을 거다. / 마슈 : 어, 그건─── / 음악성의 차이가 심해 / 로빈 후드 : 좋았어, 적어도 제대로 된 책을 만들면 서번페스 최하위는 피한다는 뜻이지. / 잔느 얼터 : 거의 최하위로 단정 지어두지 말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2 마슈 : 에미야 씨, 계셨군요. 네로 씨와 타마모 씨께써도? / 에미야 : 고기 굽는 냄새에 이끌려서 말이지. 우리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온 모양이야. / 배비지 : ……. ……. / (푸쉬이이이익) / 네로 : ……므읏, 아직 멀었느냐? 짐은 슬슬 인내심의 한계다? / 타마모노마에 : 아직이에요, 황제 폐하. 좀 더 기다리세요. / 네로 : 에에잇, 못 기다린다! / (슈웅) / 타마모노마에 : 아, 요게! 그거 제가 노린 건데요! / 네로 : 으므, 좋은 고기구나! 소인데도 울프하고 갱한 느낌이 못 참겠구나! / 엘리자베트 : 추한 싸움인걸……. 고기 따위, 설구워 먹는 게 딱이야. 피가 맺힌 정도가 최고로 익사이팅. 뭐든 레어가 좋아, 레어가. / 타마모노마에 : 아 예. 하지만 돼지고기는 잘 구우시길. 배탈 나실 거예요? / 배비지 : ───그 전에. 철판이 부족하다고 나를 가지고 고기를 굽지는 말아다오. / 네로 : 맙소사! 짐의 동상에도 밀리지 않는 기발한 철판인 줄 알았건만, 배비지 경이었나! / 타마모노마에 : 호호호. 그게, 증기식 고기구이는 처음이다 보니, 그만☆ / 엘리자베트 : 음─, 역시 지방 적은 살코기 쪽이 좋은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3 아스톨포 : 흥, 흥, 흐응♪ / 잔느 얼터 : 저기서 얼빵하게 뿅뿅거리는 서번트한테 물어볼까. / 마슈 : ……해도 소용없지 않을까요. / 잔느 얼터 : 어, 왜. / 까먹지 않았을까 / 아스톨포 : 어, 거기 있는 건 누구실까? 알로하! 이 바다 사나이한테, 무슨 볼일 있어? / 잔느 얼터 : 바다 사나이? / 아스톨포 : 세일러복이라면, 바다 사나이잖아! / 잔느 얼터 : 뭐, 아무렴 어때. 저기, 너 인쇄공장 오너가 어디 있는지, 알아? / 아스톨포 : 몰라─! / 우시와카마루 : 그럴 줄 알았습니다. / 아스톨포 : 아, 그치만 높으신 분은 알아. 오너면 높은 거 맞지? / 마슈 : 그렇긴 한데요……. / 아스톨포 : 날 고용하지 않은 높으신 분이 있거든! 데옹이랑 같이 취직했는데─── / ????? : 우웅…… 어쩌실래요, 오너? / ???? : 훗, 다 말할 필요도 없이 천리안으로 파악했다. 네놈은 트러블 대량생산자(양산기)로구나. 고용할수록, 이쪽 손해가 나올 게 자명하지. 거닐고, 떠들며, 스스로 불붙는 다이너마이트에 볼일은 없다. 허나 유능해 보이는 그쪽 메이드는 고용해 주마. 보디가드로 최적이군. / 데옹 : 감사합니다. 성심성의껏 모시겠습니다. 그렇게 됐으니 아스톨포, 미안해! / 아스톨포 : 너무하지!? / 타당한 결론 / 아스톨포 : 마스터도 너무해! 덕분에 나는 룰루하와에서 노숙 및 니트야! 캠프야 익숙한데! ……뭐, 취직할 의지는 있으니 아슬아슬 니트는 아닌 셈 치고 싶어! / 잔느 얼터 : 그래서, 그 오너라는 작자는 지금 어디 있어. / 아스톨포 : 이 시간이라면, 호텔 아닐까? 호텔 경영도 하고 있대. 대단하지─. / 잔느 얼터 : 호텔───이라면, 또 돌아가야 해? 아아 진짜, 귀찮게시리! / 고마워, 아스톨포 / 아스톨포 : 천만에! 어? 내가 어딜 가려고 했더라. / 잔느 얼터 : 야, 꾸물대지 말고 가자! / 지킬 : 어서 돌아오십시오. ……응? 어쩐 일이니, 무슨 일 있었어? / 잔느 얼터 : 여기 호텔 오너 있어? / 지킬 : 아아, 방금 돌아왔어. 모래사장에 있을 테니까, 말을 걸어보지 그래? 단─── / 잔느 얼터 : 좋았어, 가자! / 지킬 : 아이고. ……뭐 어때, 응. / 모드레드 : 짜샤 방금 『응 귀찮아 때려칠래』 이 생각했지. / 지킬 : 하하하, 설마 그럴 리가. 나는 호텔 지배인으로서 달리 우선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을 뿐이야. 그런 것보다, 너도 일을 더 꼼꼼히 말이지. / 모드레드 : 그딴 것보다, 새로 고용할 짐꾼은 어쨌어. / 지킬 : 아아, 이제 슬슬 도착할 때가 됐는데─── / 아스톨포 : 여봐라─! 면접 왔습니다─! / 모드레드 : 응 꺼져. / 아스톨포 : 너무하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4 ???? : 후하하하하! 음, 역시 전혀 안 떠오르는군! 이 낙원 같은 바다를 보면서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나는 역시, 바다 사나이가 아닌 모양이구나! / ????? : 예예 그렇네요. 아, 이쪽 서류에 사인 부탁해요, 오너. / 데옹 : 잠깐, 잠깐, 멈춰. 제2비서로서 간과할 수 없어. 뭐야 이 투자안건은! / ????? : 그치마안, 짭짤할걸용. 유명 호텔의 원플로어를 구입해서용, 일 년에 한 번, 별장으로 쓰는 겸, 평상시에는 호텔(제) 측에 대여하는 거예용. 이건 안전, 확실, 저이익 안건인데용……. / 데옹 : 응, 그야 너는 안전하겠지. 곰곰히 보니 투자비율은 네가 1이고 오너가 99니까 말이야! 더해서, 호텔 숙박 이익 태반은 네가 뜯어가잖아! / ???? : 후하하하하! 좋다, 허가하마! 자, 인장(사인), 꾸욱. / 데옹 : 어, 엇─!? 그렇게 간단히 계약서를!? / ???? : 신경 꺼라 아리따운 메이드 기사여. 내 재보는 퍼올려도 닳지 않는 황금의 바다. 내버려둬도 재보는 쌓인다. 그것을 타인이 어찌 쓰는지 보는 것도 재미라 할 수 있지. 반대로 생각하거라.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의 수완과 악랄함을 잴 좋은 기회라고! / ????? : 에엥─. 너무하셔라─, 악랄하다니, 솔직한 말씀을 들으니 쑥스러워용─♡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5 고저스P : 음. 시간을 되감는다는 거친 수를 두지 않아도, 이리 선언하면 된다. 서번페스를 하루 연장하마! 이리 말이다! 책은 다 팔았어도 연회는 열 수 있지 않느냐. 각자 내키는 대로 교류하며, 마음껏 웃거라. 위로회라는 거다. 물론, 자금은 내가 대마. ───아니, 정확히는 거기 비서가 몰래 빼돌리려 하는 자금이다만. / 달러센트 : 에, 에엥~! 그럴 수가아, 이렇게 열심히 일해서 자금을 모았는데요~! / 고저스P : 호쿠사이 가라사대. 그날 번 돈은 그날 쓴다. 좋은 말이로군! 내 재보가 아니라면 특히나 더! / 달러센트 : 적어도 절반으로 해주세─요! 낙타 낙원의 꿈이 멀어져가요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6 오사카베히메 : 응. 마스터 말 대로야. 이제는 그게, 만화 벡터로 향하면 최고겠네. 좋아 좋아, 마스터도 어시스턴트로 거들 거지? / 물론이지. 이래 봬도 경험자야. 잔느 얼터 : 그래. 가끔 엄청난 소릴 하거든, 얘가. 소재 뽑는 재능은 진짜배기야. / 오사카베히메 : 그렇구나, 의외네……. 마스터, 이쪽 취미 없었을 텐데. 그래도 뭐, 듬직한 어시는 몇 명이 있든 좋지. 으음, 너희 방, 옆이지? 히메(나)도 거기에 분실……세컨드 하우스를 설치할 테니까, 짐 옮기는 거 도와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마슈 : 리조트 지의 부스트 효과일까요. 오늘 선배께선 매우 컨디션이 좋으신가 봐요. 아침부터 계속 키보드를 치시며, 한결같이 잔느 얼터 씨께서 탈락시키신, 수많은 플롯을 정정 중이세요. "탈락하게 두기는 아까워! 소설로는 가능해!" 그러시다네요. / 잔느 얼터 : ……. ……. 그래, 뭐 딱히 괜찮은데. 단, 너 일단 인간이잖아. 침대에서 좀 쉬어둬. 볼일 생기면 말 걸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8 메이브 친위대 : 크크크……오셨군요. (플레이어) 씨…… 검은 수염 씨께 들었습니다. 당신께선 그 파이켓을 뛰어넘으신 촬영가…… 그 피사체를 핧는 듯한 기량, 첫 참가한 약소 서클에서 썩히기는 아깝습니다. 어떻게든 저희의 수하가 되어주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메이브 님의 사진집을, 더욱 완벽하게……! / 잔느 얼터 : 머리 어떻게 됐어? 첫 참가인 건 피차일반 아냐. 보아하니 메이브한테 아첨하려고 우리 어시스턴트를 가로챌 심산인가 본데…… 미안한데, 얘는 우리 주 전력이거든. 억만금을 준대도 못 넘겨.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9 잔느 얼터 : ……그래서. 문제는 이 다음 전개를 어떻게 할지야. 네임 대로라면, 늘어질 것 같거든. 그렇다고 깎아내면 급전개라 하나……. 정신이 드니까 데몬이 된 것처럼. / 전반부 못 깎아내겠어? / 잔느 얼터 : 여, 여기는 세계설정을 해설하는 중요한 부분이라! ……아니, 잘 읽어보니 창피하기만 하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네……. 대지의 성립과 하느님이라니……. 별 필요도 없지……. 그래도 괜찮을까? 여기 안 늘어질까? 천천히 해도 돼? / 괜찮아 / 잔느 얼터 : ……그럼, 그 방향으로 갈까. 조용한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마슈 : 이번에는, 선배께서 표지와 구성을 감수하셨죠? 아직 전체적으로 읽지는 못 했는데…… 대체, 어떤 내용일까요? / 잔느 얼터 : 그건 보고서 즐겨야지. 됐고 오픈하자, 오픈! / (부스럭) / (팔락) / 마슈 : 이건……! / 로빈 후드 : 오오. 표지, 색감 괜찮아 보이는데? 푸른 하늘은 좀처럼 예쁘게 안 나온다던데 대단하구만. / 마슈 : 이 어쩜 거대한 배비지 씨일까요─── 박력 만점이네요, (중략) 검은 수염 : 소인이 왔소이다, 마스터 씨! 동인지는 완성됐소이까! 어, 오오! 이거 참 훌륭한 컬러 표지! 용케 이 단기간만에……오오오오 거기다! 거기다 메카, 그것도 로봇물이 아니외까─! 매니아 수요를 잘 알고 계시올시다! 멋집니다 그려! 요즘 로봇물이 줄어서 소인의 남아(아톰) 하트가 쇠퇴하고 있었으니 말이오! 단 머신건은 엉덩이에서 나온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1 잔느 얼터 : ……캐릭터를, 잘 파악하고 있네 너. 뭐 몇 주나 하다 보면, 그 정도는 가능한가. ……. ……. (슥슥) / 잔느 얼터 : 있지. / 응 / 잔느 얼터 : 이거, 진짜 재밌어 보여? / 몰라 / 잔느 얼터 : ……그렇지. 너도 계속 이거에 달라붙어 있었지. (슥슥) / 잔느 얼터 : 바깥에서 나는 소리, 시끄러운걸. 비치가 바로 아래 있으니 당연한가. ……아─아. 왜 이런 짓이나 하고 있담. 그냥 손님으로, 서번페스를 즐기면 그만이었는데. / 후회해? -/ 잔느 얼터 : 아─뇨, 그냥 말해봤을 뿐이거든요─. ……그런데, 생각이 좀 들었는데. 방금 개변한 엔딩에 설득력을 불어넣으려면, 이런 씬을 추가하는 게 좋지 않을까? / 페이지 늘지 않아? / 잔느 얼터 : ……윽. 그건……그런데……. 지금도 아슬아슬하게 진행 중인데, 페이지가 좀 더 늘면 힘들겠지. ……그래도……. 정말 필요해, 이 씬이. / 그리고, 씬이 무거워 / 잔느 얼터 : ……그, 그야 전쟁 씬이니까 무겁기는 한데……. 그래도, 이 괴물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할 정도라면, 전쟁 말고 없잖아? 문장으로만 서술하면, 설득력도 없고. ……안 되겠어, 늦을 것 같아. / 모두한테 도움 받을래? / 잔느 얼터 : 나랑 너 말고, 별 전력도 안 되잖아. 기껏해야 마슈가 좀 가능한 정도? 전체 컷 배분 조정부터, 전쟁 중 배경 엑스트라, 그리고 더해서─── ……아─진짜─. 미안, 좀 나갈게. 아무한테나 싸움 걸고 머리 좀 비울 거야. 따라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2 BB : 앗, 저 카마푸아아 같은 거 뭐예요!? 전, 저런 훌륭한 돼지 분 모르는데요!? 으음, 참가자 리스트, 참가자 리스트가…… 있었네요! 원더 스테이지(원스테) 참가 서클, 『케테르 말후트 호엔하임』 출품작, "1/1 히로인 피규어 시리즈 1번 투르크 투르이스. 15R! 등신대의 파괴력과 박력을 완전재현! 지금이라도 벗겨질 듯한 장갑판의 섹슈얼리즘……" 캐스터 분들, 성벽이 좀 과하게 특수하지 않아요!? / 로빈 후드 : BB한테 듣는 순간 끝장이긴 한데, 이건 나도 동의야……! 일 좀 하자 (플레이어), 이 폭주 머신을 막자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3 마슈 : 담화 중에 실례합니다, 여러분. 진행 체크 시간이에요. 여러분, 완성한 페이지는 어느 정도 되시나요? . 잔느 얼터 : ……5할에서 7할쯤. 페이스 괜찮아. / 마슈 : 오오. 아직 사흘째인데, 무척 우수하시네요! / 잔느 얼터 : 그래. 느적느적 해도 대충 완성은 돼. 그래도, 좀 더 찬찬히 하면 브러시 업 정돈 가능하겠는걸……. / 우시와카마루 : 동인계는 잘 모릅니다만, 이럴 때는 때맞춰 하는 편을 우선해야 하지 않을지요. / 잔느 얼터 : 그렇지. 응, 뭐, 그렇긴 한데. / 로빈 후드 : 퀄리티를 올리고 싶단 거구만. 그럼 어시스턴트, 늘려보겠수? / 잔느 얼터 : 그러게. 이렇게 된 이상, 고양이만도 못 한 손이라도 빌려다 쓰고 싶을 지경이야! / 재규어맨 : 불렀니!? / 돌아가세요 / (시무룩 퇴장) / 타마모캣 : 고양이 손이라 들었다! / 잔느 얼터 : ……만화 작업 중 뭐 가능해? / 타마모캣 : 디지털로 톤을 붙일 수 있도다. / 잔느 얼터 : 채용! / 부디카 : 뭐야? 무슨 일이야? 타마모캣한테 끌려왔는데. / 타마모캣 : 음, 부디카에게 기운이 나고 발상력이 업하며, 잠이 안 오는 영영만점 식사를 부탁하고 싶다. 캣은 지금부터 펜 태블릿을 쥔다고양. 요리 기름하고는 연을 끊어야 하니 말이다. / 부디카 : 사, 사치스럽기도 하네. ……뭐, 됐어. 메뉴 생각해둘게. 옮겨다 줄 테니까, 힘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4 암굴왕 : 후. 그렇다면 즉, 너희는 깨달은 것인가. 여기가 루프하는 세계임을. / 마슈 : 암굴왕 씨께서도……!? / 암굴왕 : 아아. 신기하게도, 반복되는 세계라는 것에, 나는 내성이 있던 모양이군. ……개인, 보다는 클래스로서 보유한 스킬일지도 모른다만. 영원히 끝을 반복한, 선착자가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나…… 아니, 이건 그 이상(異常)과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다. 이쪽이 묻고 싶군. BB의 목적은 뭐지? 너희라면, 무언가 알고 있을 터. / 실은─── (잠시 후) / 암굴왕 : 훗. 속임수로군. 그 여자가, 그런 이유로 세계를 되돌릴 것 같나. / 잔느 얼터 : 그럼, 넌 BB의 목적이 뭐일 것 같아? / 암굴왕 : 거기까지는 파악하지 못 했다. 하지만, 마침 잘 됐군. 이바라키도지가 나를 노린 것도, 아마 BB의 계획일 것이다. ……그래, 로빈 후드. 너의 망토를 빌려다오. / 로빈 후드 : 『얼굴 없는 왕』을? / 암굴왕 : 아아. 너는 BB와 상성이 안 좋다…… 아니, 좋은가? / 로빈 후드 : 안 좋기를 바라고 싶구만요! / 암굴왕 : 그렇기에, 『얼굴 없는 왕』을 써도 운 없이 들킬 가능성이 있다. 능력의 우열이 아닌, 숙연(宿緣)과도 같은 것에 의해서 말이다. / 로빈 후드 : 아─……어쩐지 알 것 같아 그거. 애초에, 내가 단독으로 움직이면 BB가 알아챌 것 같고……. 자길 미행하고 있다면, 더더욱 말이야. / 암굴왕 : 그러니 내가 써서 BB를 미행하마. / 로빈 후드 : 하는 수 없나. 맡겨둘게, 암굴왕. / 암굴왕 : 그렇게 됐다, (플레이어). 너희는 자기 사명을 잊지 말고, 그려나가라. 룰루하와의 밤에서 꿈틀거리는 암흑은, 이 내가 짊어지도록 하지─── (펄럭) (암굴왕 퇴장) / 마슈 : 순식간에 떠나셨네요. 그래도, 루프를 아는 서번트가 한 분 늘어나니 든든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5 콜럼버스 : 그럼. 이걸로 모인 게스트 원고는------ 갈리귤라 황제의 산문시 '네로', 프랑 아가씨의 손도장화, 르바티의 카레 레시피, 그리고 이것과 저것과...... ...... 크크, 크크크..... 이 네임밸류라면 게스트원고만의 책이라도 XX부는 팔리겠지. 반포가격을 XX으로 설정하면------ 완벽하게 게스트원고 의뢰비를 전원에게 지불해도, 차익은...... / 콜럼버스 : 핫하!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는 건 이런 거다! 팔린 부수에 따라 보수가 변하지 않는게 최고구만. 뭐, 그런 말 안할 놈들만 골라서 말 건 거지만. 누구도 손해보지 않고, 거짓말도 얼버무리기도 위법행위도 없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멋진 방법이지 않은가! 나는 1페이지도 그리지 않아도 되고. / 마슈 : ...... 아뇨, 그...... 죄송합니다. 분명히 꾸준한 노동이긴 합니다만...... / 콜럼버스 : 요즘 세상에 타인을 이용하기만 해서 돈을 벌 수 있다니 말이야. 이몸은 관리직에만 전념하면 된다는 거렸다! 멋지군...... 여기는 그야말로 꿈의 섬이라고...... 사무직 이란 것도 나쁘지 않아! / 저거, 동인파락호 라는 거 아냐? / 마슈 : 그렇...... 네요. 애초에 책의 방향성이 네임밸류에 의존하는 거라면, 매상은 정당하게 분배되어야 하겠죠. 편집작업자가 나름대로의 대가를 받는 것에 이의는 없습니다만, 집필자에게 불공평이 주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여러분이 그러한 계약을 맺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 이럴 땐 빨간 사람이지. / 마슈 : 그렇네요. 위법에는 법률을. 무법에는 변설을. 이런 때야말로, 그 분에게 연락을 해 보죠! / 콜럼버스 : 오오...... 우오오오오오오! 저작권에 저작자인격권, 게다가 인세제도라고오!? 끝났다......! 모두 끝났다......!!!! 하지만 종이 한 장 차이의 승부였던 건 틀림없다고! 다음은 좀 더 잘 하겠어......! 반드시다! (중략)콜럼버스 : 위험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아버렸구만...... 위험한 꼴을 보여져 버렸구만...... 헤헷, 미안하구만...... 나같은 패배견을 위해 힘써줘서...... 하지만,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그렇다면 할 일은 하나 밖에 없잖나? 보고 있으라고 리츠카, 마슈! 한 두번의 실패가 뭐 어쨌다고! 언젠가 궁극의 게스트 책...... 수많은 재능이 하나로 연결된 책을 만들고 말겠어! 난 동인왕이 될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6 스카자하 : 켈트 헤드 사격장에 잘 왔다! 잘 왔구나, 기저귀도 못 뗀 햇병아리들! 나는 스카자하. 오늘 하루, 너희들에게 사격을 강의할 교관이다. 여기서는 캡틴 스카자하라고 불러라! 알겠나, 햇병아리들! / 어째서 이런 일에!? / 마슈 : 서, 옛서!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마스터! 이것은 잔느 얼터씨가 희희낙락하며 신청하셨던 코코헤드 사격체험 투어입니다, 서! / 갭틴 스카자하 : 좋아, 좋은 대답이다 베이비즈! 허나 그 전에 너희들에게 사죄하자. 코코헤드의 담당 캡틴이 오늘 아침, 야생 닭의 역습에 당해 퇴장했다. 전직 군인인 그의 우수한 강의를 기대하고 있었던 너희들에게는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그에게 묵도 10초. ………………………. 좋아, 이제 잊어버려도 좋다! 그러면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가지. 이 서약서에 사인을 하도록. / 왜 사인을…….? / 마슈 : 사격 중, 만의 하나라도 상처를 입었을 때를 위한 겁니다. 투어라고는 해도 놀이는 아니니까요. / 베디비어 : 교관의 말에는 절대로 복종한다, 라고 되어 있네요. 어겼을 때는 즉시 투어를 중지한다…… 과연. 교관의 말 대로 하기만 하면 아무런 위험도 없다, 라는 거겠네요. 사인하고 말고요. / 마슈 : 선배도 자요. 사인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으니까요. / 인사 감각으로 사인 하고 있어, 두 사람 다…… / 캡틴 스카자하 : 투덜투덜거리지 마라, 투어는 세 시간 밖에 없단 말이다! 너희들 햇병아리에겐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다! 알겠나. 내 교실에 온 이상은, “이야~앙, 총 처음으로 쏴 버렸다~★”라거나, “8미터 정도 의외로 잘 맞자너. 개껌 ㅋ”이라거나, 그딴 물러터진 관광 기분은 용서하지 않는다! 비록 초보자라도 한 사람의 병사가 되어 돌아가게 하겠다! 너희들이 자국에 돌아간 후에 일어날 수도 있는 미래------ 운석 낙하에 의한 세기말화, 바이러스의 만연에 의한 시민 좀비화, 괴수 습격에 의한 서바이벌 생활 개시, 등 어떠한 유사시에도 싸워나갈 수 있도록, 말이다! 그것이 과금한 손님에 대한 캡틴의 프라이드다. 레저 감각이어선 곤란한 것이~다! (매우 끄덕이는 베디비어와 마슈) / 신청한 흑잔 본인은!? / 마슈 : 그게…… 매니저인 로빈 씨에게 저지당해서. 오늘의 할당량이 끝나지 않으면 투어에는 참가시킬 수 없다, 내 돼지가 달려있다, 라고. / 스카자하 : 좋아. 그럼 굿즈와 장비를 배부하겠다. 초기장비로 귀마개와 아이 가드, 그리고 모자. 모자는 햇빛 방지용이다, 방해라면 벗어도 좋다. 귀마개와 아이 가드를 착용하지 않은 녀석은 내가 죽일거다. / 베디비어 : 어떻습니까 리츠카? 꾹꾹. / 마슈 : 저는 괜찮습니다. 자기부담의 물건이 있으므로! / 베디가 정말로 즐거워 보여……! / 캡틴 스카자하 : 베디비어는 B코스. 핸드건은 쏘지 않고 라이플에 전념인가. 다소 경험이 있는 모양이구나. 좋은 판단이다. 그럼 Golt M4와 RUS47을 가져가라. 탄환은 각각 40발씩이다. 마슈 키리에라이트 군조는…… 스페셜, 커맨더 코스로군. 훗, 베이비 페이스를 하고 있지만 꽤나 자신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군. 그럼 Golt M4와 RUS47, Springsea M1A, R-tom M24, HIAHIA416, 호호오, Mu870으로 슬러그 탄도 쏘고 싶다고까지 하는건가. 12GA를 20발? 호호우. 마음에 들었다, 지금 무엇보다 뜨거운 저격총, M700택티컬도 붙여주지! / 마슈 : 라져! 영광입니다, 캡틴! / 캡틴 스카자하 : 그리고 리츠카는…… 핸드건은 Kellogg17의 9mm가 50발. MUK25도 마찬가지로 50발, 라이플은 9mm를 30발…… 네 녀석, 퍼팩트한 초심자인가? 사격의 경험은? 없어? 그런가. 그럼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 주지. 내가 가르쳐서, 과녁에 맞지 않는다, 라는 일은 결코 없다. 가령 그런 일이 있다고 하면 내가 죽을 때까지 네녀석을 가르쳐 죽일 테니, 이 사격장으로부터 생환한다, 라는 것은 과녁에 맞출 수 있도록 된다, 라는 거다. / 에…… 저기, 그…… / 캡틴 스카자하 : 그럼 기본부터 가르치겠다. 오른손은 총을 잡고, 왼손은 지지한다. 허나 초보자는 이 단계에서 잘못되어 있다. 오른손은 쥐고있는 것 뿐이며, 트리거를 당길 뿐인 것. / 총을 가지는 건 살짝 지지하고 있는 왼손이다. 오른손에 힘을 지나치게 주면 트리거를 당길 때, 총구가 내려간다. 필연적으로, 탄도는 아래로 치우쳐, 지면을 때리게 된다. 서비스다, 두 발만 무료로 제공해 주지. 그걸로 ‘처음으로 총을 쏘는 긴장’을 극복해, ‘뭐야이거전혀안맞잖아!’ 라고 하는 사실을 인식하면 좋다. 덧붙여서 표적은 50야드 앞으로 설정했다. 50야드보다 가까운 거리 따위 내가 허용하지 않는다. / 애초에 과녁이 작아서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 캡틴 스카자하 : 자세는 이렇게. 다리는 이렇게 연다. 정면을 향해라. 너는 잘 보는 눈의 치우침도 적다, 양 눈으로 정면을 봐라. 알겠나. 네 녀석이 한 발 빗나갈 때마다 나의 부글부글 게이지도 쌓여간다. 나의 게이지가 맥스가 되었을 때…… 어떤 보구(체벌)가 나올지, 아는구나? 목숨이 아깝다면 죽을 각오로 맞서도록 해라! 자아 빵 빵 쏴라! / 이건좀아님다 / 캡틴 스카자하 : 무어라? 역시 무리? 투어 캔슬? 훗. 유감이지만 당 교실에 중도 퇴거는 없다. 네녀석에겐 저어어어어얼대로, 이 세 시간동안 훌륭한 병사가 되도록 해 주지! / 가벼운 기분으로 오는게 아녔어------! / 메카에리쨩 : 부족해요, 완전 부족해요! 체이테의 수호신을 얕보는 겁니까! 나의 성능조사를 한다면, 이 백 배는 과녁을 가져 오라고요! 스트레스가 쌓여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룰루하와라고 하길래 기껏 날아왔더니만! 유명 괴수영화의 리메이크의 무대가 됐던 거잖아요!? 왜 괴수 한 마리도 없는 건가요! 아아, 진짜, 이렇게 된 바엔 표적째로 저 산을 날려버리는거야, 나! 따로 없다면 나 자신이 괴수가 되어 버리면 되는 겁니다! 갸레고지! / 아르토리아 얼터 : 그리 송곳처럼 삐지지 마라, 강철마양. 여기는 군사시설이 아닌, 모두의 즐거운 사격장이다. 투어 손님도 있고, 스포츠의 일환으로 애총의 상태를 체크하러 온 동네 주민(건너)도 있다. 그러는 나도 애검 시퀀스의 메인터넌스로 말이야. 룰루하와의 사격장은 좋다. 푸른 하늘, 강한 햇빛, 그림같이 밀어닥치는 절벽의 해안, 그야말로 헐리우드 대작과도 같은 로케이션이다. 이래서는 메이드도 일을 잊어버리고 만다는 거지. 엿차. (철컥) / 메카에리쨩 : 지금, 테이블에 올린 그 병기는……! 설마 동경의 안티 마테리얼 라이플……! / 아르토리아 얼터 : 훗. 그런 뒤숭숭한 물건을 소지하는 메이드가 어디 있나. 이건 애검 시퀸스라고 했잖나. 뭐어, 이 사격장에서 나만큼 레어한 총을 가진 호사가는…….. 있었다. / (탕) / 아르토리아 얼터 : 저건…… 18세기의 부싯돌식(플린트락) 피스톨인가? 레트로다. 레트로지만…… / 메카에리쨩 : 에, 엑셀런트네, 저 할아버지. 저런 총으로 잘도 표적에 맞출 수 있네요. 게다가…… 한 발 쏠 때마다 스스로 총알을 만들고 있는 건가요? / 빌리 : 아아. 저 시절의 총은 사수가 스스로 탄을 만들었다고. 저 컵에 납을 넣어서 불로 녹여. 그렇게 녹아내린 납을 전용의 거푸집에 흘려넣어서, 식힌 걸 총알로 쓰는 거지. 지금 같은 유선형의 총알이 아니야. 정말 작은, 비즈 같은 탄을 말이야. / 아르토리아 얼터 : 한 발 쏠 때마다 연기도 굉장하군…… 하지만 저 노인의 자세의 좋은 점은 어떤가. 의자에 앉은 채로 엉덩이는 미동조차 하지 않으면서, 담담하게 총알을 제조해, 권총에 담아, 대로 조준도 없이 자연스럽게 방아쇠를 당기고 있군…… / 빌리 : 세대적으로 최후의 건맨일테지. 솔직히, 사격장에 와도 얻을 건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런 할아범이 있다면 나도 경쟁해 볼까나. 서번트로서가 아닌, 건맨으로서 말이야. / 메카에리쨩 : …… 저도 로켓 펀치는 삼가도록 하죠. 저만큼이나 오래된 총에 애착을 가지고 계신 분도 있는 거네요. 효율만이 문명인 건 아닙니다. 한 발 한 발에 의미가 있습니다. 저의 파일럿도, 그런 인간이 되어 줬으면 하는 겁니다. (중략) 캡틴 스카자하 : 거기까지! 구입한 총알을 전부 썼구나, 햇병아리! / (굿, 엄지를 세운다) / 마슈 : 저도 커맨더 코스, 전부 끝냈습니다! 역시 진짜의 반동은 다르네요! / 베디비어 : 핸드건보다 라이플 쪽이 맞추기 쉽네요. 공부가 됐습니다! / 캡틴 스카자하 : 음. ‘네녀석은 한 번에 하나밖에 일을 못 하는 거냐?’ ‘어째서 가르친 걸 1초만에 잊는거냐?’ ‘네녀석한테만 지구의 중력이 작용 안 하는 거냐?’ ‘쓰레기구만 네녀석!’ 등, 다양한 문제발언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잘 극복해 주었다. 나도 콧대가 높아지는군. 이걸로 제군들은 훌륭한 건너가 되었을 터이지만…… 마지막에 하나 더, 극복해 주었으면 하는 게 있다. / (꼬끼오) / 뭔가 사격장을 뒤덮을 정도의 흙먼지가…… / 캡틴 스카자하 : 그렇다. 초연에 자극받아, 야생화된 닭들이 대거 이쪽으로 몰아닥치고 있다. 당 투어는 이것으로 끝이므로, 이 뒤의 안전은 제군들의 자기책임이 된다. 그럼 해산! 저 닭들을 돌파해서 무사히 호텔에 돌아가기를 기원하겠다! / 마슈 : 나이스 타이밍! 야생화된 닭 군단입니다! 오리 사냥이 아닌 치킨 사냥이군요, 선배! 좋-습니다, 오픈 컴뱃! 훈련의 성과, 지금 보이지 않고 언제 보이겠나요! / 대체 마슈는 왜 그렇게 텐션이 높은거야!? (전투전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7 트리스탄 : ...... 이 무슨. 악한이란 저희들 얘깁니까? 그건 오해라는 것...... 나는 슬프다...... 확실히 설명해야 하겠죠, 란슬롯 경. / 란슬롯 : 위유-! 에그조틱한 언니 등장이라구 형들! 이예-----이. 이예-----이. / 베디비어 : (...... 란슬롯 경...... 특유의 변장 스킬, 아니 현지적응능력의 높음이 독이 됐......) / 가웨인 : (역시 란슬롯 경. 더듬더듬거리면서도 완전히 룰루하와의 방식을 몸에 익히고 있다고는......!) / 트리스탄 : ...... / 란슬롯 : 어익후.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어쩔까 우선은 서로 자기소개라도. 뭘 숨기랴, 나는 / 트리스탄 (해설) : 여기서 한 번, 살짝 선글라스를 벗어, 추파를 던지고 다시 쓰는 란슬롯 경입니다. / 란슬롯 : 서클 카멜롯의 리더, 란슬롯 에그자일(베스트가이). 마스터의 안전을 제일로 하는 남자이지만, 리조트 비치에서의 매너도 체득하고 있는 남자다. 운명의 만남이라면, 반드시 카페에 권하고 있지. 그것이 챠밍한 여성에 대한 예의인 거니까. 그래------ 그것이 원탁(우리들)의 예의(방식)! 그렇지, 횽들!? / 가웨인 : 물론입니다. 이 해변에서 곤란해하는 여성은 반드시 돕는다. 그것이 저희들의 서클 활동! 즉, 신생원탁그룹 카멜롯인 것입니다! 에에, 서번페스에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결별했던 저희들이지만, 그 맹세 하에, 우정을 새롭게 할 수 있었으니까......! 그러니, 그쪽의 살기 넘치는 아가씨. 저희들은 수상한 자가 아닙니다. 잘 모르겠지만 무기를 거두시지요. 저희들은 이렇게 보여도 세세한 이야기가 서툴어서 말입니다. 설명하는 건 정말 귀찮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8 BB : 예. 물론이죠. 시간을 되감은 것은, 이 사신(저)의 권능. 사람들의 욕망을 긁어모으는 것은, 이 BB(저)의 권능. 룰루하와 제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은, 이 펠레(저)의 권능. 그리고 거슬리는 길가메쉬 씨를 배후에서 기습하여 기억을 혼란시킨 것 또한. / 마슈 : 그럼 원탁 분들께서 수영복을 입으신 것도……! / 이바라키도지 : 음, 내게 수영복을 준 것도……! / BB : 예, 전부, 모조리, 바로 제 짓이었어요! 아, 그래도 잔느 얼터 씨께서 안쓰러운 취미를 지니신 건 제 탓이 아니에요. 그건 알아두시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9 베디비어 : 아뇨, 거기까지는. 자업자득이었으니까요. 그들도 이걸로 조금은 머리를 식혔겠죠. 평정심인 척 하면서, 사실 엄청 들떠있었으니까요. 저희들의 섬의 바다는 이 섬과는 달라서, 어두운 바다이므로. 분명 동심에 돌아가버린겁니다. / 우시와카마루 : ...... 그런 귀공은? 같은 원탁인데, 동심에 돌아가지 않는건가? / 베디비어 : 거기는, 뭐. 저는 여행이 길었기 때문에, 조금 닳아빠져있는 거겠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0 무사시 : 후후후. 그게 참 이상하게도, 하와이란 말이죠! 이거 참, 어째선지 일본어가 통해서 살았지! 거기다 우동집도 있어서 말이야~! 마루……뭔가 하는 이름의 가게! 아무튼, 하와이는 최고로 즐거웠어! 여신 펠레는 곤란한 성격이었지만, 마지막에는 친해졌고 말이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81 우시와카마루 : 『푸드 배틀 기록보유자 우동 634 그릇 완식. "코코넛 우동은 참신했어! 고마워─!"』 ……눈을 의심케 하는 기념사진이 있었습니다만…… 뭐어, 뭔가를 잘못 본 것이겠지요. / 634 그릇의 여자……무(슨)사시일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2 연극적 마인의 멜랑꼴리 / 완성도에 관해서 좋고 나쁨을 논할 필요는 없다. 모두가 생각하여, 고뇌하며, 머리를 쥐어짜내면서 만든, 게슈펜스트 케차의 동인지. 절대적인 힘을 지닌 마인과 소녀의 이야기이지만, 전체적으로 늘어지고 스토리도 우왕좌왕 기미. 대사 구석구석에 작자의 쑥스러움이 엿보인다. 본래 있어야 할 액션 씬도, 시간이 부족했는지, 생략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 이 작품에는, 기쁨의 오라가 있다. 이야기를 엮는다는, 누구나가 지닌 원시적인 환희다. 모든 출발점. 우선 여기서부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동인지 예장 설명

*83 우리집 원탁. 하트풀하고 포에미한 하이센스 코미디. 11명 형제 대가족, 원탁 집안과 묘한 계기를 통해 양자로 입양된 사자왕 양의 이야기. 어리면서도 이미 왕의 풍격을 보이고 있는 사자왕 양을 중심으로, 얼굴만큼은 아무튼 잘생긴 원탁 브라더가 별 활약도 안 하는, 동네 모험 만화. 작으면서도 세계를 뒤흔들 대사건만 일어나는데, 대체로 멀린 탓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동인지 예장 설명

*84 우시와카마루 : 봉투는 제가 열겠습니다! 이번 책은 저도 힘냈습니다. 마슈 공의 아이디어였으니 말이지요. 각가 다른 페이지를 담당했기에 어떤 내용이 되었는지, 이제야 알겠군요! / 로빈 후드 : 이하동문. 이번 건 특히 로직보다는 센스에 치우친 구성이었으니 말이지. 결과물에 흥미가 있습죠. 그래서, 어때 얼터? 자신 있어? / 잔느 얼터 : 그런 건, 일일이 물을 필요도 없지. 이미 눈앞에 책(물건)이 있잖아, 로빈? 이번엔 센스 높게 갔으니까, 최고의 완성도가 됐을 게 뻔해. 자, 열려라 참깨! 하트풀하고 포에미한 걸작, 컴─온! / (부스럭) / 포에미……! / 잔느 얼터 : …………호호호호호. 이거, 어떻게 된 거니, 마슈? / 마슈 : 네, 네. 얼터 씨께 『다툼이 없는 일상』이 테마라, 그렇게 들었기에, 네. 제가 생각하는 한, 즐거워 보이는 무대 설정으로 진행했는데요…… / 잔느 얼터 : 즐거워 보인다니……그야 즐거워 보이긴 하는데, 이 표지. 뭐, 잘 보면 맛깔 나기도 하고…… / 우시와카마루 : 어느 쪽이냐면, 맛깔만 나는 것 같군요. / 잔느 얼터 : 거기 닥쳐. 적어도 표지만이라도 아트적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누구야, 이번 표지 그린 거. 원탁이야 누구든 그림이 되잖아. 뭐냐고, 이 포근한 공간. 긴장감이란 걸 몰라? / 로빈 후드 : 아아, 그거 댁이야. 겁나 졸음기 맥스 눈길로, "원타악? 걔네 그리면 돼? 그래, 간단하지. 쓩쓩 그리면 3초야" 이런 소릴 했걸랑. / 잔느 얼터 : 어? 진짜로? 기억이 없는데……아, 이거 내 데이터네…… 미치겠네……역대 최고의 몬스터를 만들고 만 느낌까지 들어……마슈, 화났어? / 마슈 : ? 그렇지 않아요. 저는 이 표지, 무척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얼터 씨. 이 책은 자신을 가지고 다른 분들께 전해드릴 수 있겠어요! / 잔느 얼터 : 그, 그래? 네가 좋다면야 나도 불만 없는데. 흐응. 이런 것도 괜찮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5 소녀기사 : 시, 실례합니다! 여기, 장르 원탁 신간 맞습니까!? 그렇다면, 하, 한 권, 구매하고 싶습니다! 며, 몇 BB$만엔입니까!? / 마슈 : 아뇨, 이쪽은 1권 50길$입니다. 그런 거금은 필요 없으세요. / 소녀기사 : 그, 그렇습니까, 멋져요! 그러면 한 권, 사겠습니다! 오늘, 열심히 해주세요! / (소녀기사 이동) / 소녀기사 : 우, 와……여기, 원탁 신간, 인가 봅니다만…… 상당히 과격한 내용이라…… 케이 경과……펠리노어 왕의 커플링!? 해석 미스예요 못 봐주겠어요 한 권 살 수 있겠습니까!? 예? 연령제한? 신분증을 보여달라……? 실례되시긴! 저, 훌륭한 어른인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6 마슈 : 여러분, 견본이 도착했어요─! / 우시와카마루 : 왔습니까. 이번엔 제가 구성을 담당, 덤으로 표지도 고안했습니다. / 로빈 후드 : 헤─에. 나는 완전히, 서번트 모델 촬영만 도맡아서 잘 모르는겠데……. / 잔느 얼터 : 이번엔 왕도 배틀물에 도전했어. 서번트라면 지상 최강을 노리는 법이잖아? / 로빈 후드 : 아니 / 우시와카마루 : 바로 그렇습니다!! / 그래? / 마슈 : 으음, 제각기, 다르다고밖에……. / 잔느 얼터 : 그것보다 오픈이나 하자, 오픈. 하·나·둘……! / (부스럭) / (펄럭) / 잔느 얼터 : 괜찮아 보이네. 미스도 없어 보여. 좋았어, 서번페스 회장으로 출발하자! / 마슈 : 그러면, 저는 다른 서클 분들께 인사드리러 갈게요. / 잔느 얼터 : 난 취재 갔다 올게. 좀 이따가 돌아올 거니까, 그때까지 판매원 맡길게. / 우시와카마루 : 맡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 검은 수염 : 얏호─, 마스터 공. 동인지, 안 늦었소이까? ……엄머, 진짜로 안 늦으셨네!? / 우시와카마루 : 한 권, 어떠십니까? / (펄럭) / 검은 수염 : 받아보겠소이다. 흠흠……. / 로빈 후드 : 어때, 검은 수염 아재. / 검은 수염 : 표지는 좋은데, 주인공이 싸우는 동기를 영 모르겠소이다. / 우시와카마루 : 그렇군요. 주인공 마르타 씨는 매력적입니다만……. 다른 캐릭터와 인연이 일절 없으므로, 싸움을 걸기만 합니다. 이건 구성을 담당한 제 미스입니다. 시무룩. / 검은 수염 : 그렇지만, 컷 센스는 결코 나쁘지 않구려. 그리고 마지막 마르타 공과 정체불명 검호의 일기토는 개쩔고, 숭고해라……. 그러면, 받아두겠소이다─! / 마르타 : 어머? 이 책……. 아아, 분명 나를 모델로 삼은 책이었지. 한 권 살 수 있을까? / 사사키 코지로 : 그러면 소인도 한 권. / 로빈 후드 : 그, 그려. 고맙수다. / (펄럭) / 마르타 : ……흠, 흠흠흠. ……왜 마지막이 맨손맞짱이 아니라, 모노호시자오를 든 검호와 일기토를 하는지 묻고 싶은데. / 사사키 코지로 : 무기를 지니지 않은 상대와의 싸움이라면 일반적인 학살이 되겠거늘, 이거 참. 확실히 마르타 공의 주먹이라면 어떠한 명검보다도 뛰어난 것이지. 그리고 예상대로, 소인의 검로를 파악하여 칼날잡기, 연이어 악력으로써 도신을 부러뜨린 후 데스 태클. 하하하. 이거, 소인 완전 사망 코스 아닌지? 안면은커녕 상반신 다져진 거 아닌지? / 마르타 : 그럴 리가 없잖아, 제대로 나라는 걸 묘사해뒀거든! 마운트 따내면 당연히 봐주지. 이거 봐! 기브업 하는지 마는지 잘 물어봐 주잖아! 어……. 잠깐, 괜찮을까 (플레이어)? 이 라스트 전개, 마운트 따내고서, 왜 내가 도리어 당하고 있어? 이 돌팔이 사무라이한테, 그만한 완력은 없을 것 같은데요…… / 사사키 코지로 : 마르타 공께선 유술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는지? 지금은 스포츠화 했으나, 원래는 접전을 벌일 때, 갑주를 걸친 채로 달라붙어, 살아남기 위한 기술이었소. 사무라이라면 최저한의 야와라(柔)는 소양인 법. 방심한 마르타 공이라면 한 번 정도는, 어떨런지. / 마르타 : 읏……! 비치 좀 가자, 비치! 이 만화대로 될지 시험해 보자고! 천사도 암 록을 걸어버리신 야곱 님의 격투술이거든!? 동양의, 아니, 네 수상한 유도에 당할 리가 없다고! / 사사키 코지로 : 하하하. 사양하겠소. 소인, 아직 퇴거하고 싶지 않소이다. 실례! / (코지로 도주) / 마르타 : 잠깐, 기다려, 기다리라고───! 미안, 이거 책 값! 재밌었어, 속편도 기대할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7 빌드어퍼 마르타 / 서번트로 소환된 이상, 최강을 노리지 않는 이는 한 사람도 없드앗! 남국의 해변에서, 맨손맞짱 토너먼트가 발발한다……! 참가할 생각이 없던 마르타였으나, 도둑맞은 홀리 너클을 되찾기 위하여, 하는 수 없이 이 싸움에 참가하기로 한다. 「그래 좋아! 싸그리 참회시켜줄게!」 비행 제비 우시와카, 무토도리(無刀取り) 야규, 왕권 베오울프, 온갖 강적(친구)과의 격투를 거쳐, 최후에 맞서는 자는 간류 사사키 코지로……!「격류에 대항하려면 유함, 그런 것이외다」격권을 차례차례 회피당해, 궁지에 몰린 마르타는 급기야 마을소녀 시절에 만들어낸, 다시는 쓸 일이 없었을 터인 비기를 해방한다……! 더해서, 아쉽게도 여기서 페이지가 끊겼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동인지 예장 설명

*88 우시와카마루 : 으음, 왔군요. 저희의 동인지! / 마슈 : 이번에는, 선배께서 표지와 구성을 감수하셨죠? 아직 전체적으로 읽지는 못 했는데…… 대체, 어떤 내용일까요? / 잔느 얼터 : 그건 보고서 즐겨야지. 됐고 오픈하자, 오픈! / (부스럭) / (팔락) / 마슈 : 이건……! / 로빈 후드 : 오오. 표지, 색감 괜찮아 보이는데? 푸른 하늘은 좀처럼 예쁘게 안 나온다던데 대단하구만. / 마슈 : 이 어쩜 거대한 배비지 씨일까요─── 박력 만점이네요, 선배! / 거대 로봇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어! / 잔느 얼터 : 제본 미스도 없어! 그럼, 서번페스 회장으로 가자! / 우시와카마루 : 예, 갑시다! / 로빈 후드 : ───엿차, 설치 완료! / 잔느 얼터 : 고생했어. 난 다른 서클 상황을 살피러 갈 건데…… / 우시와카마루 : 적정시찰입니까. 좋군요. 그러면, 저도 중간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 잔느 얼터 : 왜 중간까지야. / 우시와카마루 : 기동력 문제라고 할까요…… / 잔느 얼터 : 뭐야 그게. 아무튼, 갔다 올게. 자리 잘 보고 있어. / (웅성웅성) / 검은 수염 : 소인이 왔소이다, 마스터 씨! 동인지는 완성됐소이까! 어, 오오! 이거 참 훌륭한 컬러 표지! 용케 이 단기간만에……오오오오 거기다! 거기다 메카, 그것도 로봇물이 아니외까─! 매니아 수요를 잘 알고 계시올시다! 멋집니다 그려! 요즘 로봇물이 줄어서 소인의 남아(아톰) 하트가 쇠퇴하고 있었으니 말이오! 단 머신건은 엉덩이에서 나온다. / 다 같이 힘냈거든 / 마슈 : 감사합니다, 검은 수염 씨. 구입하시는 걸로 봐도 될까요? / 검은 수염 : 물론입죠. 저희의, 배비지 경을 위해서! (처억! 한 손을 올린다) 오리지널 로봇물이라니 실로 의욕적. 응응. 좋소이다. / 알렉산더 : 헤에, 재밌어 보이는 책이잖아. 나도 한 권 사볼까! 너도 어때? 봐, 왠지 두근거리지 않아? / 꼬마 길 : 거대 로봇물이네요. 아, 오리지널일까요. / 알렉산더 : 그런가 봐. 여기, 표지 안에 있는 게…… 혹시 적 메카인가? / 아르테미스 : ───아, 좋은 거 찾았다! 저기 있지 달링, 저런 거 어때? 어때? / 오리온 : 어떠냐니 너, 대답하기도 그런 질문 하지 마…… / 아르테미스 : 안쪽 핑크머리? 아이는 어때? 저런 로봇 같은 애는 달링 관점에서 어떨까? / 오리온 : 그─니까─! 나는 딱히 로봇 모에가 아니라 말이지─! / 아르테미스 : 어? 어? 그건 즉? 즉 무─슨─뜻일까? / ??? : 이봐 진짜냐 이 동인지─── / 사카타 킨토키 : 최고구만! 강철 거체는 남자의 로망! 그치 대장! 이건 쏘 쿨하고 쏘 골든해, 그치! 페이지를 안 펼쳐도 알겠어…… 뜨거운 혼이 느껴져……넘쳐흐르는 파토스라는 거지, 휴우! 피가 끓는구만. 마스터, 대장. 내 것도 한 권! / 미나모토노 라이코 : ……. ……. 어머 킨토키, 당신께선 역시 대형 갑주를 좋아하시는군요. 떠올리면 어릴 적부터 그러셨지요……. 저희 가계에 전래되는 대형 갑주를 앞에 두고, 푸른 눈동자를 반짝반짝 빛내셨지요. 암요, 암요. / 사카타 킨토키 : 그에엑─! 마마님! 아니지 라이코 대장! / 미나모토노 라이코 : 마마님!? 마마라 말씀하셨지요 킨토키 말씀하셨지요 들었습니다, 아아! 이거 참 멋진 일이에요 기념일이네요, 아앗, 봉인했을 터인 모성이 꿈틀거려서 풍기력이…… 아, 아니 돼요 킨토키! 속지 않겠어요! 금제 금제, 금제예요! 얉은 서적에는 금제감에 가까운 것도 있는 거 다 압니다! 비율로 따지면 그리 많지는 않다고도 들었습니다만…… / 사카타 킨토키 : 노─오! 그건 데인저한 착각이야! 이 동인지는 딱히 연령제한 딱지 달린 책이 아니쥐? 건전! GUNJEON! 노 프러블럼이야, 라이코 씨! / 미나모토노 라이코 : 엇. 그런가요, 정말로요……? / 사카타 킨토키 : …………대장. 마스터. 난 감격 중이야. 너한테도 뜨거운 골든 쏘울이 잠들어 있었구나! 거대 로봇, 아아 최고야! 너랑 함께라면, 언젠가 내 대형 갑주도 꺼낼 수 있겠어! 부탁하마 대장! / (잠시 후) / 마슈 : 들러주신 분들께서 모두 무척 기뻐해주셨어요! 이건, 성공 아닐까요! / 잔느 얼터 : ……아니, 안 돼. 실패야. / 마슈 : 어……. 그, 그건 어째서인가요? 많은 분들께서 그렇게 들뜨셨는데……. (팔락) / 로빈 후드 : …………음─. 이거, 그렇구만. 표지 좋고 소재도 좋아. 매니아가 환호할 거란 건 틀림없겠는데, 이건 미완이야. / 마슈 : !! / 우시와카마루 : 그러고 보니…… 자이언트 엘리자와의 전투에 결판이 안 난 채…… 엘멜로이Ⅱ세 공께선 1컷밖에 안 나오셨고…… 이슈타르 공께선 등장도 없으신 채로…… 『자이언트 배비지의 싸움은 지금부터다!』 마지막 페이지에 이리 적혀있습니다. / 잔느 얼터 : 예산과 시간이 바닥나서 그래…… 다음부턴 조심해야지. ……그런데 왜 이렇게 됐을까…… 나는 좀 더, 다크하고 센시티브한 우화 같은 무언가를 그리고 싶었는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자이언트 배비지 / 다크하고 센시티브한 전기…… 그럴 예정이었으나. 완성된 것은 본격 로봇 전기였다. 메카 디자인과 각종 설정은 압권스러운 두께. 주역기 자이언트 배비지에 탑재된 12종류 필살기와, 라이벌기 자이언트 엘리자에 숨겨진 육해공을 제패하는 다단변형기구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허나 슬프게도, 만화 동인지로서는 미완. 『자이언트 배비지의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마지막 페이지에 당당히 그리 적혀 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동인지 예장 설명

*90 검은 수염 : 안뇽, 나 고고! / 아싸 아닌지? / 검은 수염 :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도 않고. 그건 됐고, 일주일 간 고생 많았구려. 성과물, 받아가겠소이다! / 로빈 후드 : 그래 그래. 옛다, $ 내놔. / (펄럭) / 검은 수염 : 황녀가 이국의 땅에서 라멘이라는 요리의 포로가 되어, 세계를 돌아다닌다……. 좋구려, 실로 좋아. 특히 이 황녀가 깜찍하구려. 귀여운 여자애를 한 명 그릴 줄 알면, 그것만으로 무기가 되지……. 좋은 책, 잘 받았소이다! / 아나스타샤 : 안녕. 나도 한 권 받을 수 있을까. / 로빈 후드 : 그, 그려. 자, 옛수다. / 아나스타샤 : 흠흠……. 어머, 여기 잘못됐어. / 로빈 후드 : 허, 어디가? / 아나스타샤 : 봐, 여기. 젓가락이 포크 됐어. / 로빈 후드 : 아, 이런……! 그렇구만, 라멘은 포크가 아니라 젓가락이었나! / 네임 시점에서 깨달았어야 했어……! / 아나스타샤 : 그래도, 후후. 내가 주인공이라니 낯간지러운걸. 감사드립니다. 보물로 삼겠어요. ……그러면, 그건 그렇다 치고. 여러분, 가까이 좀 다가와 주실래요. / 아나스타샤 : 응응. 그렇게. 이제 카메라로……. 그리고 나도 껴서……. / (찰칵) / 아나스타샤 :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또 봬요. (아나스타샤 이동) / 아나스타샤 : 좋았어, 이걸로 셀카 서번 컴플리트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어……! / 로빈 후드 : ……방금 그거 뭐였어? / 셀카 아닐까……? / 로빈 후드 : 젊은이들 생각은, 도통 모르겠습니다요, 나 원……. (잠시 후) / 잔느 얼터 : ……. ……. 포크랑……젓가락……. 그래, 미스야. 내 미스라고! 차, 창피해……! / 로빈 후드 : 아니, 이 부분은 내 담당이었어. 모르는 걸 모르는 채로 그리면 안 된다는 뜻입지요. / 마슈 : 저희도 놓치고 말았네요……. / 잔느 얼터 : 뭐 됐어. 이걸 양분 삼아, 다음 책을 그리자. / 우시와카마루 : 그러면, 오늘 저녁은 라멘 어떠십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라멘 너무 좋아 아나스타샤 씨 / 모조리 싸늘하게 얼어붙은 왕국에서 혁명이 발발. 그런 연유로 일가 전원이 내뺀 곳은, 미증유의 대 라멘 시대를 맞이하려는 일본. 전 황녀, 현 프리터 아나스타샤 니부타멘마 호소멘바는 이마에 땀줄기를 흘리며 노동하면서도, 우연히 맞닥뜨린 라멘 가게 창업을 노리는 록 소년과 함께 일본 전국 라면 순례로 향하는 것이었다! 「나, 이 한 그릇을 위해 살아 있어……!」더해서, 다음 권은 라멘 업계의 패자인 호조인과 록 소년의 라멘 배틀이 벌어질 예정.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동인지 예장 설명

*92 이바라키도지 : 왔는가! 드디어 나의, 나에 의한, 나의 가르침이 담긴 잔혹한 오니의 본보기가 되는 교본─── 『오니도(道)의 조언』이 도착했구나!? / 로빈 후드 : 으윽, 와, 완성한 거냐…… 제대로……진짜? / 우시와카마루 : 저도, 어째선지 제작 중의 기억이 애매했기에…… 이바라키는 무언가에 홀린 듯 기운이 넘쳤습니다만…… 꿈결에 몽롱해진 탓인지, 어떤 것을 그렸는지조차 지금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 잔느 얼터 : ……동감이야. ……통조림 작업 중에, 어디선가 경 외는 듯한 목소리에 더해 묘하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향이 났는데…… 그게 현실이었을까, 아니면 수라장 한복판에서 체험한 환각이었을까? / 마슈 : 실은 저도……그렇지만, 이런 호텔에서 경 소리는 있을 수 없는 괴기현상이에요. / 이바라키도지 : 훗, 경 소리 따위 들릴 리가 있나. 여기는 룰루하와, 불도 따위는 없다. 아니, 잠깐. 이번 것은 내 혼신의 작품이지. 그 넘쳐흐르는 고귀함이 교본에 그치지 않고 경전의 영역까지 도달했다……그런 것일 수도 있지! 크하하하하! / 로빈 후드 : 이바라키 혼자 기운차구만, 진짜…… 그래,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후딱 열어봐. 견본지, 확인하고 싶어서 못 배기겠지? / 이바라키도지 : 오우! 말할 것도 없지! 괜찮겠느냐, 마스터! 열어도 되겠느냐────! / (부스럭) / 이바라키도지 : ? 뭐냐 이 표지? 쿄 축제의 대형 불꽃과, 백중탑을 배경으로 삼은 채 자신만만하게 인을 맺는 이바라키도지(어른판)일 표지가…… ───. 뭐냐 이 내용. 뭐냔 말이다 이 내용은───! / 어디 보자? / (침묵) / 잔느 얼터 : 어……… 어째서야───!? 이바라키, 너 무슨 짓 저지른 거야───!? / 아비라키도지 : 아, 아니, 내 탓이 아니다! 나는, 이런 거 아직 이르다 싶거든! / 마슈 : 저……책 배치는 이렇게 하면 될까요? 그 연령제한을 안 걸어도…… / 잔느 얼터 : 으음. 그렇네. 그런 건 필요 없어. 건전하잖니. 어딜 봐도. 호호호. 그럼, 이만 뒤는 맡겨둘게. 잠시 비치 바람 좀 쐬고 올 거야. 실더, 너도 같이 갈래? 살짝, 이 뒤는 너한테 맞는 전개가 안 될걸. / 마슈 : 그, 그런가요…… 선배, 자리 좀 비워도 될까요? / 얼터랑 놀다 와 / 마슈 : 그러면, 말씀대로 할게요. / 잔느 얼터 : ……하아. 우리가 그린 건데도, 어느 페이지도 위험해서 직시할 수가 없는 책이라니 대체 뭐야…… 그런 주제에, 그림 퀄리티는 무진장 높아…… 무슨 신이라도 강림했나…… (저벅) / 로빈 : 난 이바라키 간병 다녀올게. 쇼크로 몸져 누웠으니 말이야, 걔가. / 우시와카마루 : 큭……말리고 싶습니다만, 이바라키의 그 처량한 모습은 보기가 다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어쩔 수 없군요. 이는 군의 최후미를 장수가 맡는 것과 다름 없는 것. 군략에 관여했다면 책임이 있습니다. 다른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이지요. 애시당초, 무엇 하나 창피할 것 없습니다! 뭐가 되었든, 이것은 저희가 전력으로 만들어낸 동인지이니 말입니다! 그렇지요, 주군! 그쵸! / 쾌감둔애(칼데아) 비스트의 힘, 보여주갔어 / (잠시 후) / (웅성웅성) / 멜트릴리스 : !? 서클 체크하다 이름이 보이길래, 들러봤는데, 여기까지 추락했다니…… 역시 믿을 수 있는 건 피규어 뿐이구나…… 아니, 낙담하지 말자. 슬퍼하지 말자 멜트…… 나는야 어저께 원더 스테이지(원스테)에서 마음도 지갑도 불태운 무대 위의 지젤…… 애초에 아름다운 로맨스 책을 기대하지도 않았거든…… 응. 그렇지만, 마음 좀 다잡고 한 마디 해도 될까? ───너희, 제정신이야? 조신함이라곤 없어? / 우시와카마루 : 반론할 수 없는 게 슬프다만, 잠깐. 멜트릴리스라 했지. 너 같은 꼬락서니를 한 여자한테 듣고 싶지는 않다! 뭐냐 그 무방비한 배는! 앞을 가려라, 앞을! / (이건 멜트라도 어이가 털리지……) / 퍼거스 : 잘 했다!! 내가 할 말은 그게 다야. 아아, 하지만 책은 됐어. 감당을 못 할 것 같거든. 하하하. 무슨 소리냐고 물으면 안 된다? 회장의 매너라는 거지. 음. 하여튼 시끌벅적한 여름방학인가 보니 좋군 좋아! 어디, 나도 비치에서 땀 좀 흘려보실까! / 미나모토노 라이코 : 금제 금제, 금제예요! 운영 측은 어딜 보고 다니는 건지요!? 벤케이 공! 당신 정도나 되는 서번페스 스태프께서 계시면서도, 이러한 책을 방치하시다니……! / 벤케이 : 아니, 그게 곤란하게도 아무 조항에 안 걸렸기에…… 건전합니다. 이 책은. 무시무시하게도. 검열의 힘도 다 떨어졌구료. 그리 말할 수밖에 없는 심경입니다. / 미나모토노 라이코 : 그럴 리가……! 실례합니다, 봐도 되겠는지요? / 후후후……소와카 소와카 / (펄럭) 미나모토노 라이코 : 이건……어쩜……절이 텅텅……아아, 경내에서!? 폭포 수행……오하기가……아아, 이럴 수가……! 하아, 하아…… 부, 분명히, 극히 일반적인, 아무 문제 없는, 불문 슬로우 라이프물, 이었습니다……. "좌선이란 즉 의식의 확대. 저 자신이 사원(절)이 되면 되옵니다" 등, 기발하면서도, 납득이 가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렇지만……어찌 하여 이리도 경종을 울리게 하는 걸까요? / 우시와카마루 : 이봐, 거기 무뚝뚝이. 네놈도 사가라. 몇십 권이든 괜찮다. 아니 사라. / 벤케이 : 그, 그럴 수는 없겠구료! 우시와카마루 님의 명령이라 하여도, 그것만큼은……! 나무! 색마퇴산! 소승, 폭포를 쐬며 몸을 정화하겠나이다……! / 파르바티 : 읏. 심상치 않은 음기(淫気)를 느껴서 와보니, 이건…… 여러분, 이 책을 어디서? 아뇨, 여쭤볼 필요도 없겠네요. 잠드신 사이에 마라한테라도 홀리신 거겠죠. 일시적이기는 하나, 저도 여신을 깃들인 몸. 이런 악의 경전은 해를 끼치기 전에 전부 불태─── / 안데르센 : 실례. 한 권 사마. 뭐, 연령증 보여달라고? 섭한 소리 마라, 나 동정이잖냐? 연령증 따윌 머저리 같아서 보여줄 수가 있나. / (펄럭) / 안데르센 : 호오. 호오호오. (당당하게 책을 읽고 있다) 또 황당한 지론을 태연스레 떠드는군, 이 오하기 메론! 머저리 같아서 재밌어! 마음이 바뀌었다, 세 권 사마. 값은 3펜스면 충분한가? / 파르바티 : 아, 안 돼요, 그 책의 확산은 허가 못 해드려요! 당신도 작가라면 아시지 않나요!? / 안데르센 : 이게 유해도서라는 거냐? 웃기지 마라, 이 정도는 중하(中下)다! 새삼 규제해서 어쩌자는 거냐! (파르바티 경악) / 안데르센 : 알겠냐. 온갖 이야기란 인생을 꼬이게 하는 마약이다. 아이기란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기 위하여 끄적여진 거니 말이다. 주관을 넣지 않은 책은 이야기가 아닌 자료라 부르지. 확실히 자료라면 "잘못"을 악으로 치부하지만, 이건 가능성을, 그러고 싶다 바라며, 노력한 누군가의 몽상이다. 그걸 검열하겠다니 문화, 나아가서는 인류를 부정하는 셈이지. 남녀의 이야기를 외설……실례. 인간을 비호하는 여신이라면 이 정도 독은 삼켜야 하지 않겠나? / 파르바티 : 네, 네, 잘은 모르겠지만, 네! 전혀 이해가 안 갔지만, 감동했어요! 그러면, 저도 후학을 위해서 한 권 부탁드릴게요! 무슨 도움이 될 것 같으니……! / (잠시 후) / 우시와카마루 : 서번페스 종료까지 얼마 안 남았군요. 으음, 재고는…… 일부 분들께 맹렬히 평가받은 것은 좋습니다만, 역시, 이 자리에서 배포하기에는 위험한 내용이었나 보군요. 아쉽습니다……. 뭐……확실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읽으면, 제법 함축적인 만화입니다만…… 이건 저희 힘으로는 제작할 수 없는 것. 아마도 『마』 같은 것이 방에 섞여들었겠지요. 룰루하와 관광에만 빠져, 제대로 기술을 연마하지 않은 천벌……일지도 모르겠군요. / 후후후……소와카 소와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영천류 수법 마음가짐집 / 극히 일반적인, 아무 문제 없는, 불문 슬로우 라이프 에세이. ……그렇지만, 어째선지 읽다 보면 동요, 흥분, 발한, 몸 안쪽의 욱신거림, 욕구불만, 자애로 가득찬 고졸기 미소(archaic smile)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관계자 전원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전설적인 기서(奇書). 더해서 집필 중, 어디선가 경 외는 소리가 들려오는 등의 괴기현상도 보고되었으나…… 그것이 이 동인지를 완성하는 데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는 분명치 않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동인지 예장 설명

*94 마슈 : 평범한 주인공이 여러 히로인과 만나며, 인연을 다져가는 ……일대 장르, 『러브코미디』라는 거겠네요. 고금동서 클리셰를 떡칠한 구성. 매력적인 그림체…… 옛부터 이어지는 전통예능 같은 안심감. 제 연구에 따르면, 이건 야구 구종 중 스트레이트에 해당해요. 만화 장르 분류에서, 이걸 빼놓고는 논할 수 없을 만큼 기본 중의 기본, 그러니 괜찮아요! / 로빈 후드 : 연애라는 건 어떤 오래된 이야기에도 있는 요소니 말이지. 적어도 외면은 안 당할 거야. 그럼, 슬슬 회장으로 이동해 보실깝쇼! (중략) 검은 수염 : 안녕들 하십니까! 휴~, 어째 팝하고 큐트한 굿 삘링! 그 신간을 한 권 사겠소이다! / 건전한 러브코미디야 / 검은 수염 : 아니 아니, 됐소이다 됐소이다. 그런 건 에로코미디라는 다른 장르이외다? 순수한 러브코미디에는 히로인 자체에 모에(사어)하며 머릿속으로 그 뒤를 생각하는 즐길거리가 있습지요. 그치만 여유가 생기면 그쪽 계열 스핀오프를 그려줘도 엄청 괜찮거든! / 키요히메 : 이 히로인 중 한 명……공감, 되는걸요. 아무리 쫓아가도 주인공 남성 분께선 돌아봐 주시지를 않는 채. 다른 금발에게 열중. 아무리 봐도 이 주인공은 이 요조숙녀 계열 미소녀와 이어져야 하는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혹여 비굴한 거짓말을 치기라도 한다면 저는 그 순간 샤아악─!? / 책이 타요! / 키요히메 : 어머 실례했네요? 아무튼, 이 녹발 히로인이 무척 귀여우니 취향에 맞아요. 응원하고 싶어져요. 혹여 동반자살 엔딩이 나도 그건 그것대로. 그러면, 태운 것도 포함해서 세 부 정도 주세요. / 미나모토노 라이코 : 금제감……인가 싶었습니다만, 어머? 아니었네요. 이 연상 흑발 히로인, 마치 어머이와 같은 포용력으로 주인공을 지키려 하고 있네요.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는 아니나……. 이런 거라면 아이가 읽어도 교육상 문제는 없겠군요. 연상 히로인 말에는 순순히 따라야 하고, 곁잠이든 목욕이든 불만 없이 따른다, 그게 바로 행복한 길임을 기대하면서 배워간다…… 도덕 교육에도 최적인걸요? 저와 아이들 몫도 포함해서, 세 부 사가겠어요. / 에레쉬키갈 : 흐, 흐응, 일단 친해졌으면서도, 사정이 생겨 이별하고 말았던 히로인이구나. 긴 모험, 그런 경험도 있는 것이야. 따, 딱히 내 얘기는 아니고! 아……그렇지만, 말로는 안 해도, 주인공은 그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구나……. 좋은걸, 이런 이야기, 나는 높게 평가해! 뭐든 성실할 것! 뭐, 뭐, 좀 과격한 건 거슬리지만, 서로 좋아한다면 그럴 수도 있는 법이지, 응.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야. 어덜트 판도 고려해두는 것이야. 그렇게 돼서, 10권 이상 장편 연재를 기대하며─── 명계 도서관에 넣어둘 테니, 10부 정도 사갈게! / 잔느 얼터 : 슬슬 끝나는데……상황 어때? / 우시와카마루 : 안정적으로 팔렸습니다! 역시 왕도가 강한 법인지요! / 마슈 : 오전 중에 구입해주신 분들의 감상도 돌아왔어요. "다음은 후배 메인으로" "다음은 동급생 메인으로" "다음은 선배 메인으로" "다음은 어머니 메인으로" ……캐릭터가 많으면 이런 고민거리도 생기는군요. 저쪽을 띄우면 이쪽이 가라앉는 식으로……. 독자 분들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무척 난이도가 높아 보여요. / 로빈 후드 : 젠가(Jenga) 같은 거니 말이지, 이런 히로인 누적하는 작품은. 뭐, 그 "어느 히로인이 이길지"로 안절부절 못 하는 게 묘미지만. 하하하. 이것도 하나의 성배전쟁일런지. / 마슈 : 후후. 과거에 어떤 전례도 없는, 하트풀한 성배전쟁이네요. / 잔느 얼터 : 그래도, 난이도는 최고봉이야. 쌓아갈수록 결말의 무게감으로 독자든 작가든 짓눌려 가. ……우리한텐 좀 버거운 장르였을지도 모르겠네. 다음엔 역시 단판승부 단편으로 수습해야겠는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우리들은 소환을 못 해 / 팝하고 큐트한 학원 러브코미디. 평범한 주인공이 다양한 히로인과 인연을 다져간다. 한 명은 사실 철이 들기 전에 주인공과 만났던 영감체질 히로인. 십수 년만에 재회해도, 주인공은 나눴을 터인 소중한 약속을 잊어버린 모양. 「끄으응. 내가 먼저 말하면 지는 것도 같고……영혼들을 부추겨서라도 기억나게 해주는 것이야!」 또한 재회하고서 이틀 후에 바로 또 이사 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한 명은 예전부터 돌봐주던, 옆집 선배 계열 히로인.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그 포용력은 누나 이상이자 어머니 이상. 단 빡돌면 오니처럼 무섭다. 「어머나, 이렇게 흙을 다 묻히곤. 예전처럼 같이 욕실 들어가서 천망회회 하자?」 한 명은 주인공이 비를 피하려 처마 끄트머리에 온 것을 보고 첫 눈에 반하고 만 스토커 기질 히로인. 처음으로 대화를 나눈 시기는 그날 밤, 주인공이 위화감을 느끼고 자기 침대 밑을 봤을 때였다. 「……좋아해요! 꺄앗, 말했어요! 혼인 신고서는 언제 내실래요?」 그 학원에는 『전설의 나무 아래에서 연애뇌 여신을 소환한 자가 어떠한 사랑도 이룬다』는 전승이 있으나, 사랑에 빠진 자들이 라이벌의 새치기를 용납할 리가 없었다. 이리하여 오늘도, 곰과 는실난실하는 여신을 천상에 남긴 채로, 사랑의 대전쟁이 계속되는 것이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동인지 예장 설명

*96 검은 수염 : 그런데 유행이라 할지, 단골 소재를 팍 잡으셨구려. ……그런데 하는 짓들이, 어느 쪽도 악역 무빙 그 자체고…… 가장 큰 희생자가 롱헤어 교수인 건 어째서외까. 그리고 라스트 배틀이 양면 구성이라 박력 만땅인데, 왜 그랜드 캐니언에서 거대화해서 프로레슬링 결전을? 라스베가스에서 미사일도 발사되었소이다만? / 잔느 얼터 : 왠지 그렇게 됐더라. 라스트 6쪽에서 우주인이 튀어나왔거든. / 검은 수염 : 허어어. 혹시 랍스터라도 하셨소이까? / 엘멜로이Ⅱ세 : ……………… ………………갓뎀. (골이 아파지는 안건이지만, 마술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인연인 것도 사실이지) 일단, 한 권 사가지. / 이바라키도지 : 음, 팔아주마! 그런데 가느다란 자여. 낌새가 이상한데 왜 그러냐? / 교수님, 무슨 일 있으세요? / 엘멜로이Ⅱ세 : 왠지 이 책을 사두면, 각오가 될 것 같아서 말이다……. / 이바라키도지 : ? 잘은 모르겠다만, 우리의 책이 도움이 된다면, 좋은 일이로군! / 이슈타르 : 하─이, 힘 쓰고 있니──? 회장 안은 참 덥다~~. 광장 촬영도 일단락됐으니, 책을 사주러 왔어! / 잔느 얼터 : (플레이어). 잠깐 접객 맡겨도 될까. ……아니, 왠지 나, 저 신이랑은 치명적으로 상성이 안 좋은 느낌이 들거든. / 츤데레끼리 반발…… / 잔느 얼터 : 그 카테고리에 그만 좀 넣어줄래!? / 이바라키도지 : 안다! 알고 있다 츤데레! 츤츤하다 데레하는 거로구나. 근데 데레가 뭐냐. 내장이 흘러 떨어지는 의성어인가? / 잔느 얼터 : ……나중에 설명해줄게. / 이슈타르 : 아, 이게 신간이구나. 어디 보자……헤에─…………흐응…… 재밌는걸! 뭐야, 일본은 환생물이 오케이구나! 근데 주인공이 이? 파란 쪽인 게 문제인걸. 얘, 마지막에 근력(힘)으로 해결하거든. 지력, 밀당, 그리고 로맨스가 난무하는 이야기로 만들고 싶다면, 이 빨간 애 쪽이 적임이야. 아니, 아예 그렇게 해. 안 그러면 저주할 거야, 신의 힘으로. / 그쪽이면 마지막에 실수를 저지를 테니…… / 이슈타르 : 뭐, 하여튼 난 맘에 들었어. 나, 내지는 이 몸의 세포? 같은 게. 향수라고 하나. 인리가 수습되고 나면, 상으로 귀향 좀 하게 해줄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악역 영애는 악녀(메인 히로인)를 꿰뚫고파! - ULTRA HAPPY SPECIAL GAND!! - / 「여기, 혹시 게임 속 아닌지요──!?」 / 탑로프에서 플란챠를 맞고 정신을 잃은 "내"가 눈을 뜨니, 그곳은 대작 오토메 게임 『시크릿 주얼 매직』의 세계 속이었다! 주인공 이슈타린(팔극권 말고 내세울 게 없는 서민)에게 패배할 숙명을 짊어진 백작 영애 에델펠트로 환생한 "나"는, 특기인 프로레슬링 기술을 살려, 영애를 섬기는 붉은 머리 집사, 한 마디 부족한 계열의 허여멀건 기사, 틈만 나면 자는 음유시인, 백작 영애의 약혼자인 백마 탄 왕자님 계열 프로토한 왕 등의 개성 넘치는 공략대상들을, 휙휙 메어쳐 간다……! 「제가 못 이길 게임이라면, 그 여자도 못 이기게 하면 그만이에요!」 이슈타린이 공략하기 전에 꽃미남들을 넉아웃시키면 된다, 그런 궁극적 진리를 깨달은 "나"는, 순식간에 게임 세계를 공략해 간다. 그것이, 세계의 적 그 자체가 되는 행위임을 깨닫지 못 한 채─── 끝도 없이 에스컬레이트하는 히로인 둘이 벌이는 싸움의 결말은 과연.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동인지 예장 설명

*98 검은 수염 : ……. ……. ………………이, 이거슨. 틀림없는! 케모노 책! 이구려!! / 한 권, 어때? / 검은 수염 : 무─── 무무무무무, 물론. 물론 사겠소이다아─! 우홋, 케모노 책이라니 제법이구려 마스터 씨! 뭬? 주도한 건 거의 느얼터라고? / 잔느 얼터 : 왜, 왜. / 검은 수염 : ──────. 소인, 감격 중이외다. 이토록 업이 깊게 안쪽까지 파고들어오는 소재란…… 최고! 고마우이! / 잔느 얼터 : 우와 깜짝이야, 뭐야 큰소리나 꽥꽥 지르곤! / 카이사르 : 하하하, 뭐냐 뭐냐 소란스럽구나. 서번페스는 도통 사람이 많아서 안 되겠군. 응? ───잠깐. 잠까아안! 그 표지……! / 카이사르 : 뭐……뭐……라고…… 이, 이것은 케모노 책!! 설마 이 서번페스에서 만날 줄이야!!!! 거기다 아주 제대로, 보, 보, 복……── / 잔느 얼터 : 복? / 카이사르 : 복유─── / 검은 수염 : 카이사르 공! / 카이사르 : 아아 이거 참. 하하하. 나도 참 말실수를 다 하는군. 무심코. 무심코 그랬네 브루투스. ……하지만,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일. ……알고 있네. 이 책의 작자는 잘 알고 있어! / 검은 수염 : (무언으로 수긍함) / 카이사르 : 이것이 바로 사랑스러움의 극한! 포유류 짐승들이 지닌 사랑스러움과, 인체의 아름다운 융합! 천금, 만금에 해당하는 멋진 표지로다! 오히려 인류사의 지보라 해도 과언이 아닌가……? 헬레니즘 미술에……나란히 선 것 아닌가……? / 검은 수염 : 동의! 소인, 격렬히 동의! / 수염과 로마(통통) : 숭고하다……! / 카이사르 : 마마의 귀가, 케모미미 마마가, 케모노 마마가, 대체 어떤 식으로 쓰담쓰담해주고 마는 것일런지. / 검은 수염 : 쬐끄만한 잭 공의 케모노틱함도 포인트 높소이다─! 그리고 더욱이 소인들의 혼을 술렁케 하는 것은! 배후에서 타이틀 뒤에 숨은, 수컷! 케모거스 공! / 카이사르 : 포근한 가족물이라 할지라도, 슈퍼 애니멀 대난투(좋은 의미로)라 할지라도, 우리는 모두 다 받아들이마! 그 각오가 이미 되어 있다! / 검은 수염 : 고맙소, 고맙소이다 잔느 얼터 공! 고맙소이다 마스터! / 수염과 로마(통통) : 잘 받아가겠습니다! / ??? : 뭐야 뭐야? ───어, 저 책 표지, 귀엽네! / 부디카 : 자자 봐, 이 책! 토끼랑, 여우랑, 고양이랑……곰? / 마타 하리 : 어머 귀여워라. 근사한 그림인걸요. / 검은 수염 : (헉! 본인 등판!) / 카이사르 : (맙소사─!) / 아, 모델 본인이네! / 부디카 : 어? 우리가 모델이니? 싫다, 어, 그럼 이 여우가 나야? 아하하. 내가, 이렇게 귀엽기나 할까. / 마타 하리 : 왠지 쑥스럽지만, 이런 식으로 귀엽게 그려줘서 기뻐. / 잭 : 여기 있는 거, 우리야? / 부디카 : 응응.봐, 귀여운 고양이가 너희야. / 잭 : 앗, 진짜네. 귀엽다. 토끼 마타 하리랑 여우 부디카도 귀여워. / 부디카 : 후후. 그러게. 그럼 마스터, 세 권 줘. / 잔느 얼터 : 어, 고, 고마워. ……자. 하나, 둘……세 권. / 부디카 : 아, 퍼거스도 있구나. 파파 역할일까? / 마타 하리 : 아아, 그렇겠다. 마마는 분명 우리일 테니까─── / 퍼거스 : !! (뭔지는 잘 모르겠다만……저 책! 케모내가! 케모디카 마마와 케모하리 마마의……남편이라고라!?) 오, 오……오오오오오…… / 검은 수염 : 헛! 퍼, 퍼거스 공!? / 카이라스 : 진정해라, 심정은 무척 잘 이해하나 진정해라! 모델 본인을 앞에 두고 흥분해서는 아니 된다! / 퍼거스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파파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 우오오오오……!! / (퍼거스 발렌타인 예장) / 퍼거스 : 오늘 밤! 둘 다 나와───! / (와락) / 카이사르 : 진정해라, 요 부러운 사내(파파)여! 말할 필요도 없으나, 픽션과 현실을 동일시해서는 아니 된다! / 클레오파트라 : 으읏, 그 목소리는 카이사르 님! 어딜 가셨나 했더니 이런 곳에! …………뭘까요 이 귀여운 수인들이 그려진 책은. 보아하니, 마타 하리와 부디카카 그려져 있고…… 제가 그려져 있지 않은데도…… 혹시…… 카이사르 님께선, 제가 그려지지 않은 책을 바라시는지요? / 카이사르 : 크하─, 이럴 때 내 사랑스러운 클레오파트라가 오는가─. 지금껏 여러모로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건 최대급 위기─. 허나 나는 당황하지 않으리라. 그렇다, 카이사르이기에! 그러니 냉정히 언변을 토하도록 해볼까. 아니다 클레오파트라여. 이는 바람 피는 것이 아니다. 솟구치는 케모너 사랑은 자연을 사랑하는 패션 같은 것! 무엇 하나 창피할 것 없다! / 클레오파트라 : NO─! NO입니다 시저! 동물이라면 그건 야생의 미를 칭찬하는 것이오나, 의인화된 건 아웃 아닌지요!? 그리고 동인지라 한들 바람은 바람! 카·이·사·르·님─! / 카이사르 : 체엣. 하는 수 없군, 도망칠까. (카이사르 도주, 클레오파트라 추적) / 퍼거스 : 아─, 크흠. 시끄러운 게 없어졌군. 그러면 다시…… 마마들과 딸이여! 내가 파파란다! / 잔느 얼터 : 셋 다 진작 딴 데로 갔거든. 그래서, 어쩔래? 너도 살래? / 퍼거스 : 뭣……! / 잔느 얼터 : 이상한걸……. 그 후에도, 국소적 인기는 상당했는데……. 매진, 까지는 안 됐어…… / 로빈 후드 : 틀림없이 매니아한테 촉은 오긴 했는데, 일일이 흥분하는 바람에, 다른 손님들이 오길 꺼려했으니 말이야. / 우시와카마루 : 지속적인 전투가 필요하다는 뜻이시군요. 서번페스는 심오하군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9 마마의 귀 / 케모노 계열 판타지 일상 만화. 의인화된 동물들이 지내는 칼데아 랜드를 무대로, 포근한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토끼족과 여우족 엄마 둘, 곰족 아빠, 그리고 고양이족 딸, 그런 구성의 사이 좋은 가족이 따스한 일상을 보낸다. 이야기 분위기는 동화적이기도 하다. 오리너구리족 여행자 멀린, 미국너구리족 사냥꾼 아라쉬, 이러한 이웃들도 등장한다. 또한, 딸인 잭은 사실 이세계에서 전이해 온 인간이었다. 칼데아 랜드에 오자마자, 고양이족 소녀가 됐다고 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동인지 예장 설명

*100 오사카베히메 : 태양이…… 노래…… 마스터랑 함께…… 아하하……동들녘 태양을, 봐버렸네…… 안 되는데에…………. / 잔느 얼터 : 색기 있는 대사를 내뱉으려는 것 같은데, 그만 자는 게 좋을걸 너. 뭐, 그─── 이번엔 살았어. / 오사카베히메 : 후, 후후 디지털 작화라면 맡겨줘…… 잔느 얼터의 츤데레도 잘 들었습니…… 다……─── / (털썩) / 오사카베히메 : ……미안 이 뒤는 맡길게 잘 자……쿨─. / 로빈 후드 : 이거, 본격적인 다운이신가. / 마슈 : 네. 오사카베히메 씨께선 잠드신 모양이에요. 깨우지 않도록 둘게요. / 우시와카마루 : 놀라운 분투였습니다…… 저도 저리 살아가고 싶군요. (딩동) / 잔느 얼터 : 왔어! / (후다닥) / 잔느 얼터 : 이렇게, 견본지 봉투를 여는 순간은 긴장되는걸. / (부스럭) / 우시와카마루 : 오오! 훌륭합니다! / 로빈 후드 : 헤에, 좋게 인쇄됐는걸. 공주 양반이 그만큼 집중한 만큼은 되는구만. / 잔느 얼터 : ……응. 그럼 출발하자. / 우시와카마루 : 가자 서번페스로! / 방금, 가자 카마쿠라로처럼 말한 거야? / 우시와카마루 : 에헤헤, 알아채셨습니까! / (중략) 검은 수염 : …………호오. 이리 나오셨소이까, 마스터 씨. 총과! 소녀! 강하다……이 어쩜 스트롱한 조합……. 잠깐 현기증이 들 정도로, 소인의 혼에 울렸습니다. 본래 이노센트해야 할 해맑은 소녀들에게, 죄와 폭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을 총(건)을 조합한다! 으~응, 이 금단의 맛! 여업, 창작의 악마! / 로빈 후드 : 예예, 거 고맙수다. 잔느 얼터가 들으면 무슨 표정을 지으려나? / 검은 수염 : 그런데. 중요한 만화 부분이 미완성이구려. 아깝소─── / 로빈 후드 : 아아, 그거 말이지. 자료 수집에 시간 들이거나 이거저거 총기 작화에 시간을 들여서 그래. 덕분에, 남은 페이지를 메우려고 작화용으로 쓴 총의 3D 데이터 3면도를 붙이는 꼴이 됐지. 댁 말마따나, 만화 부분이 완성됐다면 좋은 보너스가 됐을텐데 말이지. / 검은 수염 : 뭐얼, 그런 노력이 끝내주는 거지. 취미로 하는 활동이잖냐, 좋아하는 거에 몰두해야 제 맛이지. 굳이 험난하고 매니악한 길을 곧장 달려나간다…… 그렇다, 그게 바로 동인혼……! 아, 그러면 소인은 이만. 아아 바쁘다, 바빠. 나중에 코스프레 회장도 가야하네. / 에미야 얼터 : ……. ……. / 로빈 후드 : 어서옵쇼─. 어떠쇼, 한 권? / 에미야 얼터 : ……. ……. ……………신간 한 권, 주겠나. / 로빈 후드 : 예입, 고맙수다. / 에미야 얼터 : ……. / (에미야 얼터 퇴장) / 에미야 : ……. ……. / 로빈 후드 : 어서옵쇼─. 그쪽도 어떠쇼, 한 권? / 에미야 : ……. ……. ……………내용을 봐도 되겠나? / 그러세요 / (펄럭) / 에미야 : ……. ……. ……고맙다. / 로빈 후드 : 구매하시겠수? / 에미야 : ……아아, 한 권 사지. 이걸 그린 인물은, 총기의 구조를 잘 파악하고 있어. / 로빈 후드 : 고맙수다─. 전해두겠습니다요. / (에미야 퇴장) / 신주쿠의 아처 : ……응? 호오호오, 이거 참. 취미로구먼! 때도 묻지 않은 작은 소녀에게 무기를 쥐어주다니 거 참! 어설트 라이플에, 50구경 핸드건. 나이프에 택티컬 토마호크까지. / 신주쿠의 아처 : ───응, 잘 어울리는군 그래. / 로빈 후드 : 예이예이, 거 고맙수─. 취미에 맞으신다니 다행인데…… ……흉계를 꾸미는 표정 같은데, 내가 잘못 본 건가. / 신주쿠의 아처 : 취미? 무슨 소리인가. 취미(흉계)는 취미(흉계)! 픽션은 픽션! 뭐든 ON과 OFF를 명심하는 게 중요하다네, 자네. 이 동인지는 픽션 아닌가? / 로빈 후드 : 허어. 알 듯 모를 듯한 게…… / 신주쿠의 아처 : 하하, 사소한 건 아무렴 좋지 않나. 여하튼 한 권 사가도록 함세! / 잔느 얼터 : 뭐, 뭐야 창작의 악마라니! / 로빈 후드 : 아니 들은 대론데. 그치, 마스터? / 여업, 창작의 악마 / 잔느 얼터 : 뭣……너까지……! 그만해 그거! 또 1위를 못 차지했는데 악마일 턱이 없잖아! 근데, 애초에─── 내가 노리는 건 건액션이 아니라, 더 문학적인 거거든! 다음에는 꼭! 이상적인 동인지를 만들어주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Little little bullet / 하트풀 밀리터리. 이노센트한 소녀들이 다종다양 무기를 다루어내며 임무에 임한다. 적으로 설정된 것은 우주에서 날아와 시가전을 걸어오는 기계적인 규소생물이라 한다. ……단 이번 동인지에서는 적이 등장하지 않는다. 소녀들이 자기 무기를 고르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그려져 있을 뿐이다. 총기 작화에 시간을 너무 들여서, 중요한 만화 부분이 미완성되고 만 것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동인지 예장 설명

*101 잔느 얼터 : 당연하지. 이번엔……시간이 없어서 마지막 마무리만 날림 공사한 게 걸리긴 해도, 그거 말고는 거의 대부분을 하이레벨로 엮어냈어. 당연히 최고의 완성도가 됐을 거야. 자, 열려라 참깨! 오리엔탈하고 스파이시한 걸작, 컴─온! / (부스럭) / 잔느 얼터 : 오오……왜 이렇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표지는 초 쿨하잖아……! / 마슈 : 내용물도 아주 쿨해 보여요! 이 동인지 페이지 수에 걸맞지 않는 대서사시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 스펙터클이 전개되어 있어요! / 우시와카마루 : 좋군요, 운명의 결투나, 그런 게. 뭐 저는 천재라서 그런 결투나 다리 위 대결에서 가볍게 승리해온 몸이라 말입니다. 썩 실감되지는 않습니다만. / 로빈 후드 : 싫구만 참, 이래서 힘만 센 영웅 양반들이란. 진흙 속을 기어다니면서, 함정이니 독이니 깔고서 간신히 살아남아 온 저랑은 정반대입니다요. 뭐……딱히 내가 그런 결투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도 전혀 아닌데, 서적으로는 이런 게 먹힐 거란 건 알아. 멋지니 말이지. 인도 왕 무비 최고지. / 우시와카마루 : 즉 이 책은……저와 로빈 공과 같은 입장의 차이가 있었기에 비로소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질, 폭넓고 보편적인 재미를 지닌 책이 되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 마슈 : 그건───바꿔 말하면, 『왕도』라는 거군요. 그야말로 그 말씀대로 같아요! / 잔느 얼터 : 왕도……왕도라. 얼터인 내가. 흐흥, 아이러니한 게 좋은걸. / 로빈 후드 : 좋아, 그럼 슬슬 회장으로 이동하자. 반입이니 뭐니 해야 하니 말이야. / (중략) 검은 수염 : 므호호, 진짜 안 늦으셨구려! 굿이올시다! 그럼, 신간을 한 권 사겠소이다! / 인도 책인데, 괜찮겠어? / 검은 수염 : 뭐얼, 창작 동인지를 서적으로 순수하게 즐길 정도의 교양은 물론 지니고 있소이다. 거기다 소인 쯤 되는 강철의 사나이라면 뇌내 TS도 여유…… 아니 암것도 아니외다. 좋은 건 좋다, 즉 그런 거쥐! 그럼 이만, 건투를 비마! / 우시와카마루 : 저 무슨 요사스러운……양손에 늘어뜨린 종이봉투에, 동인지가 한가득 들어차 있군…… 설마 검은 수염 말고도 저만한 수집벽이 있는 영령이 있을 줄이야. 저건 분명……아르주나인가? / 가는 곳마다, 견본지를 받고 말았겠지…… / 아르주나 : 후우. 그저 보고 다닐 뿐인데 이래서야, 제 의지로 뭘 살 수도 없겠군요…… 음. 이거 (플레이어) 아니십니까. 당신께서도 참가하셨을 줄이야. ………………. 실례, 읽어봐도 될런지요? / 마슈 : 무, 물론이에요! / (펄럭) / 아르주나 : 그렇군요, 형과 동생의 왕위를 둘러싼 투쟁……. 흥미롭군요. 역시 인도의 형제는 자연스럽게 싸우는 법입니다. 분명 그럴 겁니다. 그리고 결말은─── 이런, 여기서 전부 읽는 것은 아깝지요. 한 부……아니, 활잡이 쪽이 이길 거란 기대를 담아 다섯 부 주십시오. / 마슈 : 기대를 담으시는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 카르나 : 열기가 맴도는 공간에서 꼼짝도 않고 가게를 볼 줄이야. 이 무슨 인내심인가. 나는 따라할 수도 없겠군. 그런데 흥미롭군. 그런데 흥미롭군. ……책을 읽고 싶을 때는 이러라고, 누군가에게 들은 것도 같다만……문제 없나? / 우시와카마루 : 예. 받으시길, 손에 쥐고 보십시오! / 카르나 : 음……무엇보다 전장 씬에 마음이 이끌리는군. 화살을 세 발 동시에 쏘는 활잡이라─── 놀랍게도 여기서는, 야자나무를 휘어뜨려, 철방패로 뭉친 병사들을 성으로 사출……? 무시무시한 전술이군. / 우시와카마루 : 그렇지요, 암요! 거의 수직인 절벽을 말로 내려가는 부분은 어딘가의 기습에도 지지 않는다 자부합니다만! / 카르나 : 이것은 좋은 교본이 되겠군. 다섯 부 사마. / 오사카베히메 : 하아하아, 신간 아직 남았어? 남았지? / 마슈 : 아, 오사카베히메 씨! 이제 곧 매진인데요─── / 오사카베히메 : 에엥────!! / 마슈 : 오사카베히메 씨께는 여로모로 신세를 졌으니, 건네드리는 편이 좋겠다고 하셔서, 남겨두었어요. 드릴게요. / 오사카베히메 : 어, 진짜? 아싸─! / (넘김) / 오사카베히메 : 그흐흐……이거야 이거. 둘의 반목, 애증, 싸워서만 풀어낼 수 있을 끈적거리는 정념이 이래도 더 부족할까 싶을 만큼 그려져서……최고! 설마 이런 성장을 다 하다니…… 얼터는 좋은 재목이었어~! 이래서 동인질을 그만 못 둔다니깐. 가르치는 입장에서 어느새 배우는 입장으로, 급기야 공급원이 되어주기도 하거든……. / 마슈 : 오사카베히메 씨……그건 얼터 씨께 직접 말씀드리면 기뻐하실 거예요. / 오사카베히메 : 듣기 쑥스러우니까 도망친 거지. 익숙하지 않다 보니까 칭찬에는 쫄보란 말이지─, 걔. 이만 갈게. 히메(나)는 다른 정리품 정리가 있으니까 이쯤에서─. 그런데, 어때, 이길 것 같아? / 마슈 : 어떨까요? 거의 매진까진 됐는데, 애초에 인쇄 부수부터 다를 수도 있으니……. / 오사카베히메 : 그렇지─뭐. 그치만, 할 만큼은 했으니까 당당히 받아들여. 즉매회란 말이지, 본래─── 참가자가 참가만 해도 행복해지는, 요컨대 모두 함께 승자가 되는 장소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카레×라이스 / 남국의 햇빛 아래 요동치는 고대 인도 판타지. 동인지 페이지 수에 걸맞지 않는 대서사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 스펙터클이 전개되어 있다. 운명에 따라 결별한, 하지만 실은 피가 이어진 두 전사에게 주안점을 둔 이야기. 자유로운 발상력으로 본 적도 없는 전법, 기상천외한 온갖 기믹들이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여, 「인도 개쩔어」「개쩌인도」 이외의 감상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비주얼 임팩트를 남긴다. 댄스로 사랑을 전하는 씬의 완성도도 높다. 단 어디까지나 판타지이기에, 역사적 정확성이나 고증을 신경 써서는 안 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동인지 예장 설명

*103 네로 : 그런 연유로, 드디어 올해도 이 시기가 찾아왔도다! 네로제, 당당히 4회째이다! 후후후. 어떠냐 (플레이어)여, 이 성황이. 로마의, 로마에 의한, 로마를 위한 축제, 이니 말이다! 짐도 필요 이상으로 분발하고 말지. 올해는 상품도 팍팍 쌓아뒀으므로, 모두 줄줄이 참가하여, 힘과 기술을 겨루었으면 한다. 뭐, 마지막에 이기는 건 당연히 짐이겠다만! 올해야말로 로마 최강의 검사로서 칭송받아주마! / 설마……무한 거츠를……? / 네로 : 훗훗훗. 그건 말하지 않는 게 덕이란 게다. 슬슬 네로제도 매너리즘 기미이니, 짐도 여신과 같은 자태를 보여줘야겠다 판단했지. 밀로의 비너스가 아닌, 네로의 비너스, 그러한 것을 말이다! / 마슈 : 선배애─! 네로 폐하──! 실례합니다, 지나가게 해주세요─! 후우. 대단히 혼잡하네요. 여기 오는 데만 해도 힘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것도 지금까지 네로제가 계속 성공하고, 많은 분들께 사랑받은 증거. 무척 좋은 일로 여겨져요. / 네로 : 으므, 하도 성황이다 보니 봐주거라! 마슈도 오늘은 평소보다 듬직해 보이는구나! / 마슈 : 네. 저도 올해는 전력을 다할게요. 잘 봐주세요, 마스터. 불초 마슈 키리에라이트, 올해는 10위 이내에 들 수 있도록, 힘낼게요! / 다 빈치 : 그 말을 하려면 우승을 노린다고 해야지, 마슈? 너는 칼데아 대표 서번트니까. 거기다 이번 우승상품은 평소보다 더욱 특별해. 나로선 (플레이어)가 따냈으면 좋겠는걸. / 특별한 우승상품……? / 네로 : 다 빈치, 그 말은 아직 이르지 않느냐. 세레머니에서 짐이 공표할 때까지 참거라! / 다 빈치 : 어이쿠야, 이거 무례를 저질렀군. 나도 참 말실수를 다 했어. / 네로 : 으므. 슬슬 참가 서번트도 다 모인 모양이구나. 그러면 짐은 투기장(콜로세움)으로 이동하마. 또 보자꾸나, (플레이어), 마슈. 개회식(세레머니) 상황은 이 식당에서 시바를 통해 비출 테니, 편안히 즐기거라. / 칼리굴라 : 오오오오오오오────! 네로오오오오오오오! / 네로 : 백부님!? 환성을 올리기에는 이르다만!? 마음은 기쁘나, 그건 세레머니할 때…… / 칼리굴라 : …………. 오오오오오오오오오───! 국고 텅텅 네로오오오오오───! / 네로 : 누가 국고를 싹 다 날려먹은 폭군이란 말인가! 그 직전까지는 갔으나, 그래도 거기까지는─── ……아니, 혹여. 백부님께서 말하는 게, 현재의 로마 금고 말인가!? / 칼리굴라 : ──────훗. (내 뜻을 알아줬군, 그런 득의양양한 표정) / 네로 : 그럴 턱이 있을 리가 있나! 금고에는 짐이 1년을 들여 쌓아둔 자산과, 이번 우승상품, 다 빈치에게서 사들인 『성배』가 들어있건만! / 마슈 : 성배!? 우승상품이 성배인가요!? / 다 빈치 : 그래. 가끔, 발생은 했는데 자멸하는 특이점이 있곤 하거든. 그럴 때, 조악하긴 해도 성배가 남곤 해. 마력의 결정체지. 그걸 회수해서, 신중하게 윤곽을 갖추고, 제대로 써먹을 만한 물건으로 만드는 것도 내 일이야. 이번엔 그걸 네로 폐하께 들켰거든. 우승상품으로 삼겠다면야, 싶어 적정가로 넘겨준 거지☆ / 적정가……대체 얼마나 하는 QP를…… / 네로 : 에에잇, 그게 없어서야 말도 안 되지! 백부님, 범인은 도대체─── / (지지직) / 마슈 : 잠시만요, 시바가 기동했어요……! 영상, 나옵니다……! / 길가메쉬 : 후하하하하하하하! 심야 3시다 굿나이트 범백 영령 놈들! 이런. 그쪽은 지금 아침이었나? 하하하하. 봐주거라, AUO 조크다. 나만한 자가 시차를 잊어서 말이다. 훗. 이 거리에 있으니 주야 구분이 없어 곤란하군. 그야말로 내게 어울리는 100만 불짜리 광경이구나. 이런, 이만큼이나 말하면 알아채겠나? 어디───우선 나는 남장을 한 세이버에게 사죄를 해야만 한다. 로마 제5황제여. 네년이 심혈을 기울여 쌓아온 저금 말이다. 그것은 전부 내 것이 되었다. 어째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카이사르에게 물어보거라. 애시당초, 그 사내는 지금쯤 폴짝 뛰고 있을 테지. 참으로, 수전노 동포란 무서운 존재구나. / 카이사르 : 『내가 빚을 지고 있기는 하지. 자네에게도 어느 정도 돈을 빌렸고 말고. 허나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로마의 체현자. 다시 말해, 내 빚은 로마의 빚. 로마와 연관된 이는 내 가족이나 다름없지. 연대보증인이 되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건 그렇고, 여기에 몹시 매력적인 금고가 있지. 그래. 내 빚을 다 갚을 만큼의 금고가』 / 네로 : 율───리───우───스───! / 길가메쉬 : 훗. 그렇게 되어 네년의 금고는 내 것이 되었다. 미안하게 됐구나. 허나! 네년에게 동정은 해도 감탄하지는 않으마! 서번트의 기량을 겨루는 올림픽? 제4회 네로제라고? 얼빠진 것! 같은 회장을 4번이나 돌려 쓰다니 언어도단! 콜로세움 따윈 낡아빠졌다! 나라면 최신예 회장을 준비하마! 그래───예컨대 여기. 뉴욕은 맨하탄에 있는, 현대 최고봉의 쇼 스테이지…… 오락의 정점!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말이다! / 인류 최고(最古)가 설명문인 사람이…… / 네로 : 뭣이라! 전천후형 스타디움이라고─────옷!? / 길가메쉬 : 후하하, 괜히 리조트 지에서 호사를 누리던 게 아니다. 그때부터 이 플랜을 짜두었지! 그리고 내 선언하마. 이 축제야말로, 최강의 서번트를 정하는 축제임을! 그에 어울리는 회장으로 나는 뉴욕에 강림했다. 듣거라, 모니터 앞의 영령들이여! 칼데아에 게이트는 열어두었다! 자신이야말로 최강이라 자부하는 이는 뉴욕으로 오거라. 말할 것도 없이 이번에도 팀전이다. 나는 이 마천루의 정상에서 기다리마! 우후죽순 늘어선 강호들을 쓰러뜨리고, 달리 설 자가 없어졌을 때, 이 황금의 아처, 인류 최고의 영웅왕이 재정을 내려주마! 물론, 지상의 회장(가든)에는 내 계약비서인 달러센트가 각종 호화경품을 갖추어 두었다! 마음껏 싸우고, 마음껏 놀며, 내게 도전하라! ───그대, 스스로의 힘으로 최강임을 증명할 때가 왔도다! 크크크……후하하…… 하────핫핫핫하! / (통신 종료) / 마슈 : 큰일이 벌어졌네요…… 네로제가 탈취당했어요! 그리고, 그…… 네로 폐하……이번에는, 그게…… / 네로 : 이 무슨…… 이 무슨…… / 네로……? / 네로 : 그래, 이 무슨! 이 무슨 발상이더냐 영웅왕 놈───! 콜로세움에 집착하던 짐이 어리석었도다! 현대에 좋은 무대가 있다면 그걸 쓴다. 화려한 전자 장식, 반짝이는 스카이 스크레이퍼, 그리고 최상층에서 날아다니는 동 페리뇽! 으므, 적이긴 하나 호화로우며 현란, 또한 사치롭다! 무릇 오락이라면 이래야 하지! 짐은 기꺼이 네놈의 도전에 응해주마! 그리고 이 자리에 모인 영령들이여! 네로제는 탈취당했으나, 우리의 축제는 한 점 변함 없다! 네로제 개정, 배틀 인 뉴욕 2018, 지금 개최하노라! 최강을 정한다 지껄이면서, 스스로 최강임을 자신하는 영웅왕의 콧대를 꺾어주자꾸나! 다들 특대 보구를 퍼부어주고서, 빌딩 옥상에서 떨궈주지 않겠느냐! (환호) / 그래야 황제 폐하지! / 네로 : 으므! 맡겨두거라! 솔직히, 짐도 뉴욕이 기대된다! 후후. 이제부터는 경쟁이구나, (플레이어), 마슈여. 영웅왕에게 도전할 수 있는 팀은 단 1팀.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기대하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마슈 : 여기가 결승전 무대…… 어? 네로 폐하? / 네로 : 믓, 마슈와 (플레이어)라고!? 어찌 된 영문이냐, 여기서 결승전 하는 거 아닌가? 무슨 착오라도 있었나!? / ??? : 아니, 무엇 하나 잘못되지 않았다. 결승으로 올라가는 자는 2조. 그리 정했으니 말이다. / 이 목소리는 길가메쉬……! / 고저스P(길가메쉬) : 후하하, 역시 네놈들이 왔느냐 잡종! 이번 연회, 실로 보는 재미가 있었도다! 상이다, 왕과 직접 겨룰 기회를 주마. 그 명예를 곱씹으며 땅으로 떨어지거라. / 네로 : 우리를 동시에 상대하겠다, 그 뜻이로구나. 그게 네놈의 왕이 된 자의 긍지라면 이의는 없다. 허나 하나만 들려주거라. 이만한 연회를 여는 데, 얼마나 되는 재산을 사용했는지를. 짐의 저금만 가지고 충분하리라 판단되지는 않는다. 네놈, 대체 얼마나 되는 경비를 썼지? / 고저스P(길가메쉬) : 훗. 로마의 금고, 그 3배를 썼다─── 그리 말하고 싶다만, 나는 썩 손해를 보진 않았다. 어떤 사내가 말이다, 네년의 금고를 바탕으로 기획을 짜, 거래를 성공시켜, 자금을 몇 배나 불렸기 때문이다. 구위인이라니 말도 잘 하는군. 현대의 비즈니스에서도 통하는 언변이라니. 그 자는 네놈 이상으로 네로제란 것의 성공을 고려하고 있었을 게야. / 마슈 : 카이사르 씨……곤란한 분이시지만, 역시 네로 폐하를 걱정해 주셨군요. / 네로 : 으므! 그걸 듣기만 하면 충분하다, 이 뒤는 싸울 뿐이구나 영웅왕! 이 축제는 이미 네놈의 것이나, 짐도 황제로서의 오기가 있다! 축제의 주역은 운영자가 아닌, 참가한 용자이다! 적어도 최강의 검사로서, 그 성배를 되찾아가마! / 고저스P(길가메쉬) : 어리석은 것, 그렇다면 나 또한 이리 싸운단 말이다. 주역은 철두철미 이 영웅왕이지. 돈 세기도, 눈치 좋은 왕 행세 하기도 질린 참이다. 네놈들에게는 원초의 지옥을 선사해주마. 어중간한 영웅이, 날 이기리라 생각지 마라───! / (배틀) / (공방) / 고저스P(길가메쉬) : 으으윽!? 이럴 수가, 이 내가 난간을 등에 지고 있다고!? / (퍼억) / 고저스P(길가메쉬) : 네 이놈, 네 이놈, 네 이놈, 네 이놈───! 강렬하고 좋은 일격이 들어와 나는 만신창이, 상공에서 지상을 향해 낙하 중───! 칫, 이번 현계는 여기까지인가……! 이대로 지상에 KISS하며 굿바이! 허나 기어오르지 마라 잡종! 나는 나 중에서 가장 착한 나지! 내년(다음)에는 더욱 세련된 영웅왕으로서 나타나겠다! 그때까지, 우승 벨트를 맡겨두마! 두마─! 두마─! 두마─…… / (휘이이이이잉) / 해……해…… / 마슈 : 해냈어요, 마스터! NY영웅왕, 칼데아로 퇴거했음을 확인했습니다! / 네로 : 바로 그렇다! 우리의 승리로구나, (플레이어), 마슈! / 고생했어, 마슈! / 마슈 : 아뇨, 마스터야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결승전만이 아니에요. 여기까지 이겨올 수 있었던 건 마스터의 지시와 응원 덕분이에요. 영웅왕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승리는 팀의 승리. 그러니, 승리의 헹가래는 마스터께 어울릴 거예요. / (성배) / 네로 : 오오……보너라, (플레이어). 그게 바로 짐이 준비한 성배. 영웅왕 놈에 의해 우승 벨트로 가공되었으나, 기능은 그대로일 테지. 그건 네놈이 가지고 가거라. 짐은 필요 없다. 애당초 짐이 준비한 거니 말이다. 흥행주가 상품을 가져가서야 본말전도지. / 네로한테 쓸게 / 네로 : 으, 으므, 그런가. 그리 당연한 듯 응수하니 거절하기도 그렇구나……. (헌데, 일찍이 어머니에 의해 독을 마신 탓인가……? 성배는 영 껄끄럽단 말이다……) / 마슈 : 성배, 회수했습니다. 모처럼 보이는 야경이지만, 다 빈치께서 서둘러, 시합 회장으로 돌아오도록 통신을 보내셨어요. / 네로 : 으므, 결판은 났다. 그렇다면, 남은 건 표창대에 우승자를 세우는 것뿐이지! 그러면 가자꾸나, 내 자랑스러운 용자들이여! 배틀 인 뉴욕 2018, 당당히 개선하노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5 시토나이 : 외견은 악룡현상(파프니르)을 빼닮았어. 황금색이고. 딱 봐도, 황금에서 발생한 악룡 같은 느낌이야. 그치만, 인스턴트 용이 아니야. 내 안의 시토나이가 말하고 있어. 이 녀석의 정체 중 하나는─── 무시무시한 암흑의 마물(모시레치쿠치쿠 코타네치쿠치쿠)! 아이누 랏 쿠루의 성전(오이나)에 등장하는 카무이의 마물! / 호법소녀 : 헤에? 고로코롬 대단한가? / 시토나이와 같은 토지의 신성? / 시토나이 : ……………………그래, 맞아. 미안해. 처음부터 다 털어놨으면 좋았을걸. 구 치토세 광산에 발생한 이 『카무이의 황금』은 완전한 자연발생의 산물이 아니야. 내가 있어서, 튀어나온 거야. 그래서 내가 책임을…… 전부 회수하고서…… 대지로, 영맥으로 돌려놔야 해. / 마슈 : 그게, 무슨─── / 홈즈 : 라인의 황금. 북유럽에서 독일에 걸쳐 전해지는 저주받은 황금 전설의 일종일세. 그것은 시토나이, 이 소녀가 그릇으로 삼은 그 육체(이리야스필)에 깊이 연관된 문제라 말이네. 소녀의 가계는 성배전쟁에 깊이 관여된 일문이자, 호문쿨루스 연구 분야에 능하다 하네만…… 그 일족은 막대한 자금원을 보유했지. 그것이 바로, 전설의 황금. 라인의 황금이란 걸세. / 계속 안 나오나 싶었더니만─── / 다 빈치 : 어차피 뭐 알고 있을 테니까 알려나 주라고 계속 말은 했는데 말이지. 후우. 이거야 원, 이제야 왔어. 이 명탐정이 좀처럼 파이프를 놓질 않는다니까! / 마슈 : 다 빈치, 존재증명 중 틈틈이 무언가 하신다 싶었더니…… 홈즈 씨를 설득하고 계셨군요! / 다 빈치 : 그런 거지! 그러니까, 자 홈즈. 팍팍 말해! / 홈즈 : ───흠. 이번 사태에 관하여, 특이점으로서의 성배 발생이 먼저인가, 아니면, 시토나이의 현계가 먼저인가는 모르네. 닭과 달걀 중 어느 쪽이 먼저 생겼느냐는 문제나 다름없으니 말이지. 단, 틀림없이 단언은 가능하네. 치토세에 발생한 성배는 그 소녀의 영향으로 황금화했다고 말일세. / 시토나이 : ……응. 대정답. 내가 라인의 황금을…… 아니, 『카무이의 황금』을 치토세에다 발생시키고 말았어. 난 철썩같이 오니왕이 황금을 이용하는 줄 알았는데, 그 반대였겠구나. 악룡이 된 황금이, 엘리자베트를 이용해서─── / 이바라키도지 : 오니왕으로 바꾸어 조종했단 게로구나! 욕망이 어쩌고 했다만, 그걸로 황금을 늘리는 겐가!? / 시토나이 : 응. 마력으로 태어난 성배───황금이니까. 마력을 늘리면 황금도 눈에 띄게 불어나. 그래서, 저렇게…… 커지곤……. / 홈즈 : 악룡현상(파프니르)으로서의 실재만이 아닌, 토지의 연과도 맺어져 무시무시한 암흑의 마물(모시레치쿠치쿠 코타네치쿠치쿠)의 성질까지 획득했다, 그런 거겠지? / (쿵) (포효) / 시토나이 : 내 탓이야! 오니왕도, 저 용도, 실은 아무 잘못도 없어─── 내가 현계한 탓에, 이 육체(나)한테 맺힌 연이, 성배를 황금으로 만들었어! 내가……말이야…… 가장 먼저…… 내가 현계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진……. ………………미안해, 다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6 이바라키도지 : 음. 그렇다. 엘리자베트 하나만이 아니다. 그대가 없었더라면 마스터는 지금쯤 나가 죽었을 게다? 나는 괜찮겠다만. 나는 괜찮겠다만 말이다! ……아니, 나도 실은 위험했을지도 모르겠구나. / 시토나이 : ……. ……. / 이바라키도지 : 시토나이여. 그렇게 사죄할 것 없다. 그대는 사람 측의 존재일지 모르나, 신기하게도 나는, 그대에게 인간의 냄새를 느끼지 않는다. 좋아하는 냄새다───그대는 어쩐지 아주 맑다. 그러니 말이다, 으음 즉……. 즈윽……. 적어도 나는, 인과가 어쩌고 하는 건 알 바가 아니다! 나를 가로막는 건방지기 짝이 없는 용이 있다! 방해된다! 방해되니 먹어치우고, 땅에 떨구어 주겠다! 그게 다다! / 시토나이 : …………이바라키. (포효) / 황금룡 : 참으로 욕심이 많구나, 오니란! 자기 도리로만 세계에 존재하려 하냐! 크크, 호법이 어쩌느니 잘도 떠들고 다니는군 그래! 사람의 대욕! 오니의 대욕! 모조리 다, 내가 몽땅 먹어치워 주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저벅) / 시토나이 : ……호법 씨? / 호법소녀 : 내도 머, 그. 거. 짐승네 말에 넘어가 호법 오니니 뭐니 까분 책임은, 져야 하재. ───잠자리가 사나워지니께! / 지크프리트 : 그렇군. 도움만 받아서야 영령의 이름이 무색한 법. 오니랜드로 날려진 우리를 그늘에서 지켜준 마스터 일행을, 그냥 못 본 체 넘길 수야 있겠나. ───아니! / 우시와카마루 : 위기라 들어 찾아왔습니다! / (그 외 서번트들 집합) / 시구르드 : 악룡───. 어떤 시대든 대욕은 끊이지 않으며, 용으로서 악이 성립하지. 그러나……우리 용살자 또한 마찬가지로 일어선다. 지크프리트 공. 만나서 반갑군. 본인은, 진명 시구르드. / 지크프리트 : 이거 정중하군. 내 진명, 지크프리트. 눈앞에는 악룡. 이 자리에 용살의 마검이 두 자루. 그렇다면, 이미 말은 더 필요도 없으리라 본다. / 시구르드 : 그렇다! / 마슈 : 랜드에 계시던 서번트 분들께서……! 이, 이건 대체─── / 검은 수염 : 소인과 치요메 씨랑 살리에리 씨가 모아온 것이외다! 아아 일 거하게 했구만! 이미 평생 몫은 일한 것 같구려! / 모치즈키 치요메 : 기다리셨나이다 영주님! 치요메, 많은 원군을 데리고 왔나이다! / 이걸로, 전력 충분! / 이바라키도지 : 오오오! 이건 전원 집합이라는 겐가! 응, 역시 이러한 총출동이 오니큐아에서도 꽃이지! 모두의 힘을 합쳐 거대한 적을 깨부순다! 이래야지─! / 호법소녀 : 흐응. 고런 법이가? / 사카타 킨토키 : 그래, 그거지!! 마지막 대결전에는 전원 집합하는 게 골든 룰이야! / 이바라키도지 : 으게엑 킨토키! 아니 전언철회, 딱히 나는 그대의 힘 따윈 없더라도─── / 사카타 킨토키 : 하하! 고지식한 소린 말자고! 모처럼 왔잖냐! 한방 요란하게 갈겨 주실까! / 황금룡 : 나는 성배! 나는 황금! 대욕을 품은 지성체가, 정신이 지상에 있는 한 내가 사라질 일은 없으며, 그저 자라며, 늘어날 뿐이다! 아무리 영령, 아무리 오니라 한들! 마술의 틀에 묶인 서번트 따위가 쓰러뜨릴 리 있겠느냐! (쿵) / 헤라클레스 : ─────────. / 시토나이 : 어……. 어……? 농담……이지……. ……오니랜드에는 네 영기, 안 왔을─── / 헤라클레스 : ■■■■■■■!! / 시토나이 : ……………………버서커! …………참. 내 탓인데, 내 잘못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잘 대해주면 나, 이제, 힘낼 수밖에 없잖아. 네가 있으면 괜찮아. 어떤 상대든, 꼭 이길 거야. (포효) / 황금룡 : 고, 고작 영령 1기 가지고 무슨……! / 시토나이 : 시끄러─!! 넌 몰라! 그치만, 난 알아! 버서커는 강해! ──────해치워! 버서커! / 헤라클레스 : ■■■■■■■!!!! / 전원, 총공격! / 이바라키도지 : 오오!! / (배틀) / 황금룡 : 갸, 아,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죽지 않는다…… 죽지 않는다……나는 대욕……무한한 자…… 인리는 나를 버리지 않으리라…… 나는, 한 번 잠들어도 다시 치토세 땅에……!! / (보구폭격) / 황금룡 : ……………………! / (황금룡 소멸) / 마슈 : 마지막 공격은…… 설마, 길가메쉬 씨의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 / 고생했어, 다들! / (반짝) / 시토나이 : 오렴.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이번에는 꼭, 제대로 원래 있던 데로 돌려다 줄게. 너는 욕망으로 용이 되지 않아도 돼. 이제, 나도…… ……여기서 없어질 거거든. 너는 두 번 다시, 라인의 황금처럼은 안 돼. 같이 사라지자. 황금의 용. / 이바라키도지 : 음. 음. 시토나이, 벌써 가는 게냐? 나는 마지막으로 더 놀고서 돌아갈 셈이었다만……. / 시토나이 : 응. 마력은 대지로 되돌려 줘야지. 랜드가 생긴 후로 영령들한테서 빨아들인 잉여분은, 성배의 형태로 너희한테 줄게. 잘 만들어 둘 테니까, 용은 안 될 거야. / 모치즈키 치요메 : 시토나이 공……. / 시토나이 : 내 탓에 많이 폐 끼쳐서, 미안해. 미안. / 이바라키도지 : 사죄하지 마라! ……응. 사죄는 좋지 않다. 나도, 슈텐도, 죽을 때는 웃고 있었다. 그러니─── ……그대도, 시원하게 웃어보거라. / 시토나이 : 그럼 갈게! 다들! 고마워! 너희는 힘들었겠지만…… 너희랑 같이 지내서, 난 정말─── (시토나이 소멸) / 이바라키도지 : ……음. 나도 꽤 즐거웠다! 시토나이! (레이시프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7 눈을 뜨니, 그곳은 모르는 해변가였다. 아니, 본 적도 없는 나라였다. 영차, 몸을 일으켰다. 군데군데 아팠으나, 사지는 무사했다. 곱은 양손에 숨을 불어넣으며, 냉정히 생각해 보았다. 응. 이거 표류란 거지. 아마 파도에 휩쓸려 여기로 떠내려 온 걸 거야. 묘하게 춥다. 설국, 이라는 걸까. 어째서 그런 나라로 떠내려 온 걸까, 그리 생각하다 / 엘리자베트 : 어? / 나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영령인지도 잊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억나는 것은 엘리자베트라는 이름 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직업(꿈) 뿐. / 어촌 노인 : 어봐─, 이봐. (이봐─, 이봐─) 이던 데서 자먼, 감기 걸링겨. (이런 데서 자면 감기 걸려) 괘안나, 가시나야? (괜찮니, 아가씨?) 벌써 가을잉디, 해수욕 아이정? (벌써 가을도 다 되려는데, 해수욕 온 것도 아니겠고) ……오메, 니, 고 뿔은…… (……어, 너. 그 뿔은……?) 엉? 요점 유행허는 코스프레잉견가. (혹시, 요즘 유행하는 코스프레니) 아방가르드혀구만. 아이 펑크였남. (아방가르드하구나. 아니 펑크였나) 하항, 아이믄…… (하항, 아니면……) 혹, 가시나, 오니인겨? (아가씨, 혹시 진짜 오니니?) / 그런 말을 들었다. : 오니라고. 아아 그렇구나. 나 오니구나? 오니가 동양의 데몬이었나? 잘 모르겠지만, 오니로 보인다면야 오니인 걸까. 그리 생각해서, 응 맞아, 나 오니야, 그렇게 말했어. 좋아하는 건 분명, 응 블러드배스. 나, 피를 좋아하는 오니인 걸까. 그리 말하니까…… 아저씨는 창백해지더니, 뛰어서 도망쳤다. ───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해변에서 걷고, 걷고, 끝없이 걷다가 눈치를 채니 산 속에 있었는데. 이제야 누굴 만났나 싶었더니, 도망치곤. 오니여, 오니여, 그러면서. 식인 오니가 있다고들 그래. 처음엔 다들 친절했어. 가시나 혼저, 요런 디서 머하능겨(아가씨 혼자, 이런 데서 뭐 해)? 이러면서. 그치만, 내가 『오니야』, 『피를 좋아하는 오니야』 그러고 나면 다들 도망쳐. 돌을 던져. 아무도 멈춰 주질 않아. 아무도 돌아봐 주질 않아. 싫다 참. 혼자는, 싫은걸. 나는 더 떠들썩한 게 좋아. 아무나 좀 만나고 싶어. …………누구한테, 내 노래, 들려주고 싶어.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누구한테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그리 생각하면서, 나, 계속해서 걸었어. 산을 걸어다니고…… 뭐더라, 터널…… 세이칸 터널? 그런 어두운 데도 걸었어. 너무 긴 터널이라 숨이 막힐 듯했지만, 힘내서 걸었어. 그리고, 넓디 넓은 토지로 나와서─── (휘이이잉) 정신이 들고 보니, 엄청 추웠어. 춥고. 차가워. 벌써 눈이 내리고 있었구나. 꽤 북쪽까지 온 모양이라 그런 걸까. 그리고…… (저벅) ─────────이제, 얼마나 걸었을 때였을까. 더는 못 걷겠어. 걷기 싫어. 그리 생각했어. 추운 건 아파(싫어). 차가운 것도 아파(싫어). 돌팔매 당하는 것도 아파(싫어). 아무하고도 얘기 못 하는 것도, 혼자 있는 것도, 만났을 터인 누군가에게 두려움을 사는 것도 더는 싫어. 오니로 오인받는 것도, 이미, 질렸어. 그랬더니─── 말을 걸어 줬어! 무척, 몹시, 빛나는 무언가가! / ??? : 너는 얻을 것이다.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것을. 혼조차 이끌리게 하는 숭고한 것을. 과거 현재 미래, 사람을 현혹시켜 온 빛을. 너에게만 주마. 자. 욕심을 지닌 마음이 네게 있다면 저항할 수 없을 테지. / 그래서…… : 반짝이는 황금(것)으로, 나, 가득 차서……. / ??? : 자, 너는 힘을 얻었다, 욕심 많은 자여. 그렇다면 바라는 것을 이루라. 누구나 너를 축복할 것이다. 누구나 네 노래를 들어줄 것이다. 그래, 홀로 지내는 것은 이제 끝났다. 여기는, 너를 위한, 네 욕망으로 생겨난 낙원이다. / (화르르륵) / 이바라키도지 : ───이걸로! 어떠냐!! (휙휙) (펑) (털썩) (풀썩) / 이바라키도지 : 음. 음. 내 보기에, 역시 그대는 그 모습 쪽이 더 어울리는 것 같구나. 애당초, 그 모습으로는 목소리에 에코가 너무 낀다! (반짝) / 모치즈키 치요메 : 보시옵소서 영주님. 황금이─── / 시토나이 : 이게, 오니랜드를 형성하는 나머지 모든 황금이구나. 똑바로 회수해야지. 오렴. 오렴. 다들, 이리로 오렴. 이제, 쉬어야 할 시간이야. 푹 자자. / 마슈 : 『카무이의 황금』 완전회수 완료군요. 고생 많으셨어요. 선배. / 엘리자베트 : …………………………. ……. ……. ……………………으음───? 아이고야. 머리 아파. 뭐더라, 으음 내가……. 라이브 준비하다…… 회장 관객들도 싱글벙글했고, 그래서…… 이제부터 라이브가 시작되기 직전! 그런 꿈을 꾼 듯한 것도 같은데─── 왠지 머리 아픈데! 왠지 전신도 아픈데! …………그리고 왜 마력부족으로 해롱거리지, 나? / 기왕인데 한 곡 뽑아볼래? / 엘리자베트 : ? 어, 새끼사슴? 뭐 해 이런 데서? 그런데 여기 어디야. 나, 다음 할로윈에 대비해서 견문을 넓히려고, 배 여행하러 나왔다가…… 도중에 태풍에 맞닥뜨렸는데……표류한 곳에서 새로운 장르를 만났고, 감명 받아서…… 가끔은 비주얼계도 좋지! 싶어서 의상 새로 마련하고서……어? 어어? / 마슈 : 선배를 떠올리셨군요, 엘리자베트 씨! 시토나이 씨의 술식이 성공했나 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8 호법소녀 : ──────호법소녀, 등장이래이. 글케 됐응께. 나리던 누구던, 잘 부탁한데이. / 소동물 : 잘 부탁해. / 대체 뭔텐도지지…… / 이바라키도지 : ……. ……. 짐승을 데리고 다니는 오니…… 저것은…… 무심코 아름다움에 홀렸다만……음! 그래, 틀림없다. 역시 당세에도 있었구나! 나도 슈텐에게 듣기만 하여 눈에 담은 적은 없었다만! / 모치즈키 치요메 : 저 미인, 아니 이마의 뿔을 보아하니 미오니, 아시는 것이옵니까 도지 공! / 이바라키도지 : 음. 음! 저것이야말로 틀림없이. 사람을 구하는 영걸이 영령이 된다면, 오니를 구하는 존재도 있지. 사람의 역사에는 결코 남지 않는, 호법 오니! 우리 무법 오니들의 유일한 법인 오니! 현세 풍으로 말하자면, 그래─── ───오니큐아(鬼救阿)! / 모치즈키 치요메 : 오니큐아! 과연 그러한 존재가 오니의 구전에 존재했다니! / 마법소녀랑 다른 걸까……? / 마슈 : 으, 으음 다 빈치! 헬프, 헬프예요! 저는 그…… 호법 오니라는 건 금시초문인데요, 일본의 오니종에 숨겨진 전승이란 걸까요? 칼데아 데이터베이스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요. / 다 빈치 : 으음 몰라! (쿠웅) / 마슈 : 다 빈치께서…… 몰라…… / 다 빈치 : 아아 참, 나도 금시초문이거든. 어떨까? 오니종의 생태와 사회란 건 참 불명점 투성이거든, 애초에 사회를 형성했는지 아닌지도 몰라. 뭐, 가령 공동체가 존재했다고 한다면…… 통치와 치안유지 역할을 맡는 개체가 있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을 텐데───으음, 어떨까? 어느 쪽이냐면 저건 주말의…… / 이바라키도지 : 음!! 그래! 그렇다! 음, 음, 다 빈치는 예리하구나! 바로 그렇다. 저것이야말로─── (회상) / 이바라키도지 : 슈텐! 슈텐! 칼데아의 데이타베이스라는 것에서 재밌는 걸 보았다! 보아하니, 사람의 아이가 요술로 변화하는 두루마리였다만, 이렇게, 두루마리인데 움직이는 그거다! 히노모토의 테레비 방송국이란 것에서 나오던 것이라더군. 주말이 되면 나온다던가…… / 슈텐도지 : 허어. 아니메이숀, 이란 기가. 아님 특촬이라도 봤나? / 이바라키도지 : 잘 모르겠다만 슈텐이라면 아는가 보구나, 음. 그것은 그 뭐냐……알겠나! / 슈텐도지 : 허어. 고런고. / 이바라키도지 : 보기에는 한낮 사람의 아이나 계집이라, 도저히, 요괴와 싸울 힘도 없는 얄팍한 사지이거늘…… 그런데도, 참으로 강하다! 마치…… 마치 슈텐, 그대와 같았다…… 어떠한 상대를 앞에 두어도 두려워 않고, 참으로 미려하게, 아름답게, 모든 것을 때려눕히지. …………혹여. 혹여 슈텐. / 슈텐도지 : 하모 하모. / 이바라키도지 : 그것은 슈텐, 그대 아닌가? / 슈텐도지 : ───응? 머라 캤나? / 이바라키도지 : 한낮 사람이 저만한 힘을 얻을 리가 있나. 킨토키 놈이나 라이코 같은 무인 족속과는 한참 다르니, 그 모습은, 마치 오니! 나는 모른다. 그러한 것은…… 슈텐, 그대 말고는 모른다. 그렇다면! 그것은 슈텐이여, 그대의 모습이 후세에 전해진 것 아닌가? / 슈텐도지 : …………허어. 먼 소릴 하나 캤더니만. 잘 듣그라, 이바라키. 고건 내가 아니구마. 내는, 내 내키는 대로 할 뿐이재. 고 애덜은, 그, 미남을 묵진 안찬나? / 이바라키도지 : 헛, 그렇긴 하다만…… ……그렇다면 아니겠군. 으음. 그러면, 그것은 사람을 위한 사람만의 이야기인가. 오니가…… 아닌 건가…… / 슈텐도지 : ……. ……. …………머, 비슷헌 게 오니 안에 있긴 헜는디. / 이바라키도지 : 허? / 이바라키도지 : ───호법 오니. 그리 불리는 존재가 있다. 그렇다는 것 같다. 헤이안 무렵부터 있었는지는 모른다. 적어도, 나는 한 번도 못 봤고 들어본 적도 없다. 허나 슈텐이 말했다. 사람을 구하는 영웅이 인리의 영령이 되며, 오니를 구하는 자는 호법의 오니종이 된다고. 그 이름하여───아마도 오니큐아! 호법소녀, 오니큐아다! ……나도 슈텐의 이야기를 철썩같이 믿지는 않았다만…… 이리하여, 실물을 눈앞에 두었으니 말이다! / 마슈 : 그렇……군요……? / 다 빈치 : 그렇구나─. (오니큐아 명명은 이바라키 본인이 했나─) / 모치즈키 치요메 : 그렇소이까. (오니큐아……어쩐지 멋진 울림이구려…… 특히 슈텐도지나 이부키도지나, 그런 거랑 거리가 먼 점이 좋구려……) / 아니, 그렇구나 말고 / 마슈 : 네, 선배. 그,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혹시…… (호법 오니란, 슈텐도지 씨의 임시방편 아닐까요……?) / 호법소녀 : 허어, 역시나. 이바라키가 믿었다믄야, 머, 하는 수 없구마─── 잘은 몰라도 치토세(여기)에서 영기도 바뀐 같응께, 모처럼이니 내는 호법소녀인 기라. 무신, 오니란도? 요 괴상한 유원지는 내도 내비둘 수 없응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9 호법소녀 : 고렇구마. 혼자선 시시하다, 잘 아는구마. 내도 알겄데이. 혼자서 마셔도 아주 쓸슬하재. 오니가 된 기도 니 탓 아이가? 황금이 관여된 기 아이가? 머, 니는 휘말린 입장이겄지만서도─── 글치만. 안 되재. 한 번은 오니가 된 거재? 글타믄 내 관할이래이. …………니 삶은 오니가 아니니께. 사람헌틴 사람의 법. 오니헌틴 오니의 법. 머, 법, 같은 제대로 된 기도 아니지만 규율은 규율. 규칙은 규칙. / 이바라키도지 : ……그렇다 엘리자베트 JAPAN. 오니가─── / 호법소녀 : 오니가 사람을 즐겁게 해서 어따 쓸 기고? 언어도단. 잔학무도하지 않은 오니 따윈, 오니도 뭣도 아니구마. 고건 걍 사람 아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0 호법소녀 : 하아, 힘들댜. 글치만 이걸로 드디어 역할이 끝났구마. 니하고도 고만고만 어울려 다녔는디, 고러믄, 또 보재. 포치. / 소동물 : 하쿠인지 포치인지 분명히 좀 해라……. 흥. 나는 호법을 도왔을 뿐이지. 그리고─── / 시토나이 : 고생했어, 둘 다. 너희 덕분에 『카무이의 황금』을 회수했어. / 호법소녀 : 머, 나리의 힘 아이겄나? 우덜은 휘저으며 놀았을 뿐이재. / 시토나이 : 이제 이걸 구 치토세 광산에다 돌려놓고, 대지에 넘실거리는 영맥으로 반환할 뿐. 그건 내 쪽에서 해둘게. 너희하곤, 여기서……. / 소동물 : 그렇지 작별이다! 아아, 너희는 아주 잘 해줬어! 수고했다! (휙) / 시토나이 : 꺅!? / 호법소녀 : 야───머 하는 기고, 하쿠!? / 소동물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모으고 모은 『카무이의 황금』, 내가 접수하마! / (소동물 도주) / 모치즈키 치요메 : 두 분, 대체 무슨 일이!? / 이바라키도지 : 어? 오니큐아의 사역마는 어디로 사라졌느냐? 거기다 안색이 꽤 안 좋구나 시토나이. 왜 그러느냐? / 마슈 : 서, 선배! 슈텐……아뇨, 호법소녀 씨께서 데리고 다시시던 그 귀여운 사역마가 설마! / 이바라키도지 : 배신했나!? 으음 즉…… 어, 설마 황금을 빼앗아 도망친 게냐, 그것이!? / 시토나이 : …………미안해. 당했어. 회수한 황금은 다른 누구도 못 건드릴 텐데. / 그러고 보니, 걔 대체 뭐야!? / 호법소녀 : 허? 모르는디. / (전원 경악) / 호법소녀 : 내가 치토세 근처서 잡은 마수인디…… 우째 호법 오니를 거들겠다고 떠들길래 말이재. 머 거절할 이유도 없응께, 거기다 사역마 하나쯤은 있는 기, 말이재. / 이바라키도지 : 음? 어찌 하여 나를 보는 게냐 오니큐아? / (사역마가 있는 게 그럴싸 해서구나!) -/ 호법소녀 : 함튼 간에! 얕보이는 기는 내 싫응께, 쫓재이! / 시토나이 : 황금에서 발생하는 마력의 잔재로 쫓을 수 있어! 다들, 이쪽이야! / 서두르자! / 이바라키도지 : 음!! / 모치즈키 치요메 : 소인은 엘리자 공을 오두막으로 옮기고 나서 합류하겠나이다! 영주님, 여러분, 부디 무운을! / 마슈 : 여긴……지도 데이터와 대조하며 확인하겠습니다! 아마도, 구 치토세 광산으로 이어지는 동굴로 추정됩니다! / 시토나이 : 혹시……. 아니, 아마 곧 분명해 질 거야. 그 녀석은 이 앞에 있어, 다들, 조금만 더! / 이바라키도지 : 음! / 시토나이 : 이건……! 아니, 틀림없어……『카무이의 황금』……! 아직 이렇게 많이 남았다니……─── / ??? : 아니, 남았던 게 아니지. 기른 거다. 오니랜드에 모이는 사람, 오니, 영령들의 욕망을 빨아들이며. 똑똑히 봐라 시토나이. 황금의 관리자라 지껄이는 자여. 이것이, 듬뿍 자라난 너희의 욕망의 빛이고 말고. / 호법소녀 : 하쿠? 포치? 거, 깨나 진중한 목소리가 다 돼꾸마. 지금이라믄 아직 사지절단 정도로 봐 줄 텡께, 얌전히 오그라. 자, 착하재. 착하재. / ??? : 흥. 오니가! 웃기고 있군! 호법 오니를 모시는 깜찍한 사역마 따윈 결국 일시적인 모습이다! 아아, 실로 좋은 욕망이었다……. 실로. 용케 여기까지 길러내 주었구나. 영령. 아니, 한 시기를 살던 사람. 엘리자베트 바토리라는 벌벌 떠는 혼. 그 대욕은 실로 감미로웠도다아아아아아아아! (포효) / 이바라키도지 : ……!! (쿵) (포효) / 호법소녀 : 거, 참. 하쿠. 고로코롬 커지기도 하는구마……? / 마슈 : 이쪽에서도 감지되고 있어요! 초대형 적성반응! 거기 있는 건 영령이나 오니가 아닌─── 용종이에요! / 이바라키도지 : 그 거구……!! 그 쌍익, 그 거대한 턱, 그 포효……네놈……용 부류인가! / 시토나이 : 황금 드래곤! 집적된 황금 그 자체가 대욕을 이루며……! 악룡현상(파프니르)을 일으킨 거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1 어, 하쿠……거기 있지? / 슈텐도지 : 아아, 요거. 요건 진퉁이 아니래이. 내가 마력을 짠 짭퉁인디─── 언젠가, 또 떠들고 그럴런지. 후후. 형태에는 의미가 깃든다드라. 머, 하여간 참말로 고생해꾸마. 편히 쉬그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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