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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입문 백과 | 타입문 페이트 월희
  • 길가메쉬 보조페이지1

타입문 백과

길가메쉬 보조페이지1

最終更新:2025年05月01日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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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외 작품에서의 행보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
회춘의 비약을 먹고 꼬마 길가메쉬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꼬마 길가메쉬 항목을 참조할 것.

■ 좌충우돌 화투여행기, 페이트 타이가 콜로세움 등
그냥 개그하러 나온 캐릭터 수준의 비중으로 등장한다.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자신의 스토리모드에서 세이버(아르토리아)에게 진흙을 끼얹는데 성공한다. 정작 얻고 보니 감흥이 없다 한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어느 마술사가 가문 대대로 내려 전해지던 왕의 재보의 겉 문을 여는 왕률건을 성유물로 삼아 소환된다. 인격적으로 한심한 소환자는 티네 체루크의 손에 즉석에서 가루가 되었고, 직후 길가메쉬는 티네 체루크와 계약한다. 거짓된 성배전쟁을 어린아이 장난으로 치부하며 회춘의 비약을 마시려 하였으나, 마침 친우가 랜서(엔키두)로 소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서 기뻐하며 철회하였다. (*1) 만우절 판은 여기서 끝난다.

사막에서 랜서(엔키두)와 조우하고, 길가메쉬가 냅다 에아를 쏘면서 에누마 엘리쉬 VS 에누마 엘리쉬가 벌어진다. 이후 게이트 오브 바빌론 VS 에이지 오브 바빌론의 전초전이 이어지다, 라이더(페일 라이더)가 오는 걸 느낀 엔키두가 '저거 내 천적이야' 라며 한번 더 에누마 엘리쉬 VS 에누마 엘리쉬 벌여서 그 후폭풍으로 라이더가 오는 걸 방해하고 그 틈에 가 버렸다.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돈을 쓸어 담거나 하다 호텔에서 아쳐(알케이데스)에게 저격을 받았다. 엔키두가 장난칠 지 모른다며 설치해 둔 영격방어보구가 첫 화살을 막아냈지만 두 번째 화살은 막지 못 해 갑옷의 일부를 파손시켰다. 이에 비마나를 타고 가서 조롱하는 아쳐(알케이데스)에게 360도 상하좌우 보구 4자리 수 폭격을 날렸으나 아무 효과가 없었다. 에아를 꺼내라는 아쳐(알케이데스)의 도발에 메로다크를 꺼내거나 하다가 라이더(히폴리테)가 난입해서 아쳐(알케이데스)가 자기 사냥감이라 선언했다. 강자와 겨루던 즐거움을 빼앗아 가냐며 분노했지만 둘이 노는 걸 보니 흥미아 일었는지 퇴각하는 둘을 순순히 보내 준다.

이후 저격 받았던 호텔로 돌아가 티네 체루크의 일족 중에 스파이가 있음을 알아차렸지만 알아서 하라며 내버려 두고 방관하다가, 천리안으로 뭔개 재밌어 보이는 게 보여 참가자들이 마치 필연적인 양 모이는 중앙병원으로 향해 아쳐(알케이데스)와 버서커(잭 더 리퍼)의 싸움을 보고 간만에 재미있는 광대였다며 낄낄거린다. 그런 현장에 길가메쉬와 엔키두가 소환되었음을 알아차리고 빡친 필리아에게 빙의한 이슈타르가 옆 세계의 아쳐(이슈타르)에게서 하늘의 숫소를 강탈해 둘을 박살내려고 풀어 버린다.

그 와중 쉬어가는 타임으로 세이버(리처드 1세)가 아쳐(길가메쉬)의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서 꺼낸 무기들을 보고 너무너무 갖고 싶다며 달라 하다가 사출공격 당하고 그냥 못 주면 돈 주고 사겠다고 하다가 또 사출공격 당한다. 라운즈 오브 레온 하트의 마술사가 강화를 걸어 줘서 보구 사출을 계속해서 피해냈다. 리처드가 랜서(엔키두)의 에이지 오브 바빌론에 테스트 받았음을 간파한 길가메쉬는 엔키두의 친구가 되기 위해선 자기 재정을 받아야 한다며 죽여버릴 기세로 재보를 전개했고 이것이 전쟁의 선전포고임을 직감한한다. (*2) 마침 아쳐(알케이데스)가 난입해서 리처드는 본격적인 싸움을 면한다.(*3)

아쳐(알케이데스)가 진흙에 오염되어 그렇게 변했다는 걸 간파한 길가메쉬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보구로 그 부정을 씻어줄 수 있다고 하지만 알케이데스는 스스로를 죽은 자라 칭하며 지금까지 자신의 복수를 위해 죽여 온 자들에게 진 죄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싸움을 청한다. 길가메쉬는 그런 알케이데스를 이해하고 싸움에 들어간다.(*4) 진심 모드의 길가메쉬는 네메아의 사자 가죽이 가리지 못 하는 곳을 필살의 보구로 노려 수백 정 사출했고 알케이데스는 그걸 사살백두로 영격한다.(*5) 이후 히드라의 독을 머금은 활의 사살백두를 발사한다. 히드라는 물론 그 해독제도 재보에 있다며 침착하게 대응하는 길가메쉬였지만(*6) 느닷없이 필리아가 길가메쉬위 성유물로 쓰인 후 버려졌던 왕의 재보의 열쇠검을 사용했다. 남이 쓰면 아무 의미 없지만 이슈타르의 힘으로 쓰면 창고를 닫는 것이 가능했다.(*7) 순간 무방비가 된 길가메쉬는 팔과 다리에 히드라 독의 사살백두 세 발을 허용했고 급소로 날아오는 6발은 잠기기 전 재보에서 꺼내 둔 무구로 요격하려 하나 지금까지 기척을 감추던 할리 볼자크가 소환환 버서커(훔바바)가 난입한다. 훔바바의 노래소리를 듣고 길가메쉬가 얼이 빠져버렸고 그대로 진 버서커가 내뿜은 무지개빛의 액재가 변한 착암기 배빵이 작렬해 히드라 독과 훔바바를 세트로 허용한 길가메쉬는 영기 퇴거된다.(*8)(*9)(*10)(*11)(*12)

티네 체루크가 죽어버린 길가메쉬의 영기를 구출해 와서 막대한 마력의 압력으로 영기의 확산을 강제로 막았다. 그렇게 죽어 있으면서도 살아 있는 것 같은 상태가 되어 가슴에 뚫린 구멍에서 훔바바가 만들었던 무지갯빛의 앙금이 주변을 침식하며 히드라의 독과 서로를 좀먹기 시작했다.(*13)
→ 구체적으로는 티네가 령주을 두 획 써서 각각 길가메쉬를 근거지인 크리스탈 호텔로 불러들이고, 치료를 시도하려 했다. 두 번째 령주를 안 썼다면 거의 죽음 당한 길가메쉬가 영기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 했을 거라 한다. 이후 운 좋게도 히드라의 독과 훔바바가 신에게 받은 가호(인간에게는 저주. 특히 이번에 쓰인 건 역병을 기원으로 한 저주)인 무지개빛 앙금이 서로 엎치락뒤치락 다투는 덕에 길가메쉬의 몸에 사병이 퍼지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일대의 사람은 물론 길가메쉬의 상태를 보러 온 랜서(엔키두)가 죽음의 구덩텅이에 사로잡혔을 가능성이 높다 한다.(*14)
→ 랜서(엔키두)에 따르면 이 연명을 버틸 수 있는 건 2시간 34분이며 그 이상은 티네의 마술회로가 타 버리고 그럼에도 버티면 13분 후에 죽는다 한다.(*15)

그렇게 등장이 없다가 최종권이 될 예정인 10권의 바로 전 권인 9권 시점에 와서 부활하는데 티네 체루크가 최후의 수단으로 회춘의 비약을 절반 정도 먹여주자 부활했다. 그런데 모습은 꼬마 길가메쉬와 성인 길가메쉬의 중간이라 할 수 있는 성장 중인 외모가 되었으며 곤충으로 치면 막 우화한 순간 같은 느낌의 존재가 되었다. 신성을 완전히 상실했으며 어떤 것에도 침식되지 않은 순수한 인간 그 자체의 기척으로 변했다. 영웅왕이 아닌 보는 이에게 동경과 안심감을 주는 영웅이다. 상쾌한 미소와 함께 이전의 자신을 나(ボク)라 호칭하며 남일처럼 부른다. 더 이상 아쳐가 아니라 얼터 에고(순화된 편린)라 한다. 몸에 새겨진 시간의 개념 그 자체를 과거로 되돌리는 회춘의 비약은 다 마셨으면 꼬마 길가메쉬가 되었을 거라 한다. 꼬마 길가메쉬 상태는 예지는 있지만 출력이 부족해 앞으로 싸울 상대들에게 힘들어졌을 거라 한다. 그리고 더 적게 먹여서 아쳐의 영기로 깨어났다면 그 자신은 자신이 하사한 회춘의 비약을 돌려받은 것을 넘어가지 않고 티네를 처벌했을 거라 한다. 이 얼터 에고 길가메쉬는 영웅왕과 존재방식이 다르며 불합리한 짓을 하지 않고 마스터의 소원을 이루고 자신의 사명을 다 하겠다 한다. 이렇게만 들으면 무슨 완전체 길가메쉬 같은데 선의가 심하게 비틀려 있다. 그의 선의에는 정이나 자비에서 비롯된 의미가 전혀 없다. 명령이 아닌 순수한 부탁을 하지만 거역하면 상대를 쓸모 없는 존재로 판정해 죽인다. 예를 들어 티네 체루크를 모시는 부하 10명(티네 체루크는 이들을 입장 상의 계급은 있어도 가족을처럼 평등하게 여겼다)을 보더니 왕의 재보에서 본심을 폭로하게 만드는 거울을 꺼내곤 그 부하 전원이 파르데우스 디오란도와 내통하는 자들(체루크 씨족만이 스노우필드의 마술을 독점하는 것을 납득 안 하고 스노우필드가 만들어지기 전 부터 파르데우스와 거래를 해 대성배와 융합한 이 토지의 관리건을 받으려 했다.)임을 밝혀내곤 그 자리에서 즉결처형한다. 앞으로의 싸움은 티네가 있기엔 위험하다며 비마나를 꺼내 홀로 결전의 장소로 향한다.(*16)(*17) (*18)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제자들의 힘으로 파워업한 라이더(히폴리테)와 구갈안나의 신핵으로 적란운을 컨트롤하는 아쳐(알케이데스)의 싸움터에서 히폴리테의 휴블린 아나틀레폰 엘리뉘에스가 폭풍을 베어 알케이데스에게 한 줄기 상처를 주었고, 추가타를 넣으려는 순간 얼터 에고 길가메쉬가 난입한다. 적란운 중심부를 철거해버리고 게이트 오브 바빌론을 두 사람에게 난사했다. 이 폭격은 아쳐일 때와 달리 투척한 게 땅에 박혀 회수되지 않았고, 서적이나 마술 지팡이, 반지 따위도 날려댔다. 그리고 금빛 리라를 대동하며 현악기의 소리를 냈다. 그리고 땅에 박힌 보구들이 빛나며 무언가를 한다.(*19)

■ 페이트 프로토타입(구 페이트)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원본인 페이트 프로토타입에서 등장하는 길가메쉬에 관해서는 아쳐(길가메쉬 - 프로토타입) 항목을 참조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자기 막간의 이야기에서 언제나처럼 거만 떤다. 처음에는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에게 자신에게 유희를 보이라고 깔보는 태도로 일관하나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죽이 잘 맞아 나중에는 웃으면서 같이 파브니르보다 강할지도 모르는 용종을 처리하러 간다. 공방까지 갖고 있는 마술사로서 뛰어난 그 용은 에아의 날을 가는 느낌으로 도륙당했다.(*20)

서번트들이 일본 전국시대 무장 코스프레 하는 구다구다 혼노지 이벤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서 따 온 '도요토미 길요시'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한국에서는 히데요시의 한자가 풍신수길이므로 팬덤에서 풍신수길가메쉬라 부르기도 한다. 이 이벤트에서 나오는 서번트들은 전국시대 무장의 인자와 정체불명의 입자의 영향을 받아 다들 맛이 가 있는데 길가메쉬는 홀로 예의 진흙처럼 전국시대 무장의 인자에 존재가 흔들리지 않는다. 다만 안쓰러워지는 입자의 효과는 받는지 300만 다운로드 이벤트에서 자기가 뿌린 재보가 다른 이벤트 보상에 비해 짜다는 유저들의 클레임에 짜증내며 여기서 재물을 모아 다음 이벤트에서 뿌리려 한다. 쓰러뜨리면 우르크 국민 모집한다는 드립 치면서 사라진다.(*21)(*22)

2015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산타 얼터에게 선물 달라고 편지를 보냈으나, 도착한 얼터가 슬쩍 보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세이버 본인을 받아 우행행행'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지라 무시하고 그냥 가 버린다.(*23) 2017년 크리스마스 때 산타 얼터가 이번에는 선물을 줄까 했으나 마침 수메르 열 때문에 칼데아가 초토화된지라 무산되었다.(*24)

페이트 제로 코라보네이션 이벤트에서는 여러 모로 꼬인 4차 성배전쟁의 특이점에서 예의 왕의 연화 하다가 버서커(랜슬롯)를 포섭해 온 캐스터(제갈공명 - 로드 엘멜로이 2세)와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에 랜서(디어뮈드 오 디나)까지 모인 파티의 다구리 앞에서 맥없이 당해 소멸한다.(*25)

7장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에서 불사탐구를 마친 현왕으로 등장했다. 이에 대해서는 상단의 항목을 참조할 것.

현왕의 연장선인 캐스터 길가메쉬의 막간의 이야기는 7장이 끝난 직후의 이야기다. 칼데아가 인리소각 상태라 인재 하나라도 잃으면 큰일 날 것 같은 꼴을 보고 위기대처능력을 테스트 하겠다며 스태프들의 졸도, 로마니 아키만의 실종 등을 캐스터(멀린)을 비롯한 서번트들의 조력을 받아 꾸몄다. 칼데아의 대처는 빨랐기에 만족했다.(*26)
2017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는 서번트마저 죽여버리는 메소포타미아 특제 수메르 열이 칼데아를 침략했을 적 다 죽어가면서 오기로 버티며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강제 레이시프트시켜 명계로 보내준다.(*27)

2018년 여름 이벤트에서는 서번페스의 스폰서이자 특이점이 된 하와이의 온갖 가게의 물주로 캐스터(길가메쉬)가 나왔다. 사고로 외신과 연관되어 버린 BB가 사태에 개입하는 걸 막기 위해 기억을 지워버렸다. 천리안을 쓰면 바로 기억을 되찾겠지만 하기 싫다면서 고저스 P(프레지덴테)라는 임시 이름으로 장사나 하고 있다. 아무튼 루프 1회차에서 길가메쉬를 찾지 못한 일행은 동인지를 카피지로 내게 되고, 이후 루프에서 길가메쉬를 만나면 왕의 재보에서 꺼낸 허수공간에 간섭해서 원고를 탈고하는 순간 단번에 제본이 필요한 만큼 튀어나오는 인과역전의 인쇄기계의 사용권을 받게 된다.(*28)(*29)

주인공들이 서번페스 1위 동인지를 만들어 오면 그걸 보고 기억을 되찾는다. 그리고 본색을 드러낸 BB가 히로인 XX의 대 사신 필살기에 맞고 원래 상태로 돌아오자 사태 수습을 하러 온다. 기억을 잃었을 적 자기 돈을 횡령해서 낙타 목장을 만들려 한 캐스터(시바의 여왕)의 돈을 압수해 서번페스를 하루 더 연장 시켜준다.(*30)

2018년에 매년 해 오던 네로제가 다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쳐(길가메쉬)에게 빚을 진 세이버(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같은 로마 계 영령은 가족이니 연대보증 하라며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가 1년 간 모은 네로제에 쓸 돈, 상품, 성배를 길가메쉬에게 넘겨 버렸다. 마침 2018년 여름 이밴트 때 하와이 리조트지에서 계획을 짜 두었던 길가메쉬는 신비의 은닉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이걸 상품으로 걸고 대회를 개최해 버린다. 네로도 콜로세움은 매너리즘했다며 최신 시설에서 도전자의 입장에서 즐기겠다 한다.(*31) 최후의 2조로 마슈 키리에라이트와 네로가 남자 길가메시가 결승전 보스로 상대해 주는데 때려잡으면 내년에는 더 세련된 모습으로 등판하겠다며 건물 바깥으로 떨어진다. 덧붙여 카이사르는 길가메쉬에게 넘어간 네로의 돈을 굴려 몇 배로 불려 놓았고 그래서 네로가 예정한 것 보다 훨씬 돈이 많이 들어간 축제가 되었다.(*32)

2019년 배틀 인 뉴욕도 작년에 이어 이벤트 개최권을 아쳐(길가메쉬)가 획득했고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추하게 마무리된 작년은 시험운영일 뿐이라며 이번엔 적극적으로(구체적으론 모션을 수정해서) 나선다고 하더니 진짜로 결승에서 세이버(네로 클라우디우스)를 격파하고 마천루로 올라온 주인공 일행을 궁지에 몰았다.(*33)(*34) 느닷없이 서번트 유니버스 시공의 아쳐(이슈타르), 일명 어벤저(스페이스 이슈타르)가 그 타이밍에 지구를 침공해 왔다. 뉴욕을 점거하고 UFO 마안나 군단이 맞춘 자를 재화로 바꾸는 천벌포로 생명체들을 무차별적으로 습격했다. 그러더니 이번 콜로세움이 재밌어 보인다며 결투장과 재화들, 우승 상품인 성배까지 소유권을 자신에게 옮기고 다시 대회를 열어 승자를 뽑아 자신과 싸우자고 한다. 자신을 쓰러뜨리면 지구 침공을 그만두겠다 한다.(*35) 화려함에서 자신이 패배했다고 여긴 길가메쉬는 삐져서 우주의 위협 따위 관심 없다며 방관을 선언하려고 한다. 이에 경품 교환소 담당이던 시두리가 길가메쉬를 설득했고 그것에 납득한 길가메쉬는 직접 도전자가 되어 스페이스 이슈타르 컵에 엔트리한다.(*36)
아무튼 이슈타르컵 결승을 끝내고 주인공과 아쳐(길가메쉬)가 올라가서 어벤저(스페이스 이슈타르)를 맞이했다. 길가메쉬는 지구의 이슈타르에 뭔가 빙의한 것이라 짐작해 쓰러뜨리면 원래대로 돌아오겠거니 하면서 두들겨 팼다. 실제로는 진짜 서번트 유니버스의 이슈타르라 그냥 얌전히 소멸해 버리고 뒤늦게 지구의 아쳐(이슈타르)가 경기장을 샌프란시스코로 착각해 늦었다며 도착해서 흐지부지된다. 어벤저(스페이스 이슈타르)에 대한 묘사를 보면 창휘은하에서 창세의 여신이라 불렸고, 원시(오리진) 우주 시작의 여신이며 무의 황야(에딘)이자 왕관(슈구라)를 지닌 붉은 여신, 앳된 갸생, 아득한 태고에 군림한 은하휘와(퀘이사)라 한다. 신대회귀를 한 상태이기도 하며 에누마 엘리쉬 - 인간이여, 신을 묶어둬라의 특공 범위에 들어가는 속성 '인류의 위협'이기도 했다.(*37)

2022년 액시비전 퀘스트 대회 배틀 인 뉴욕에서 다시 대회를 열게 되었다. 2019년 때 처럼 어벤저(스페이스 이슈타르)의 잔재가 대회에 난입할 것이라 예상한 아쳐(길가메쉬)는 그 방어수단을 준비해 두었는데(*38) 이번에 온 것은 그녀가 아닌 스페이스 오디세우스가 거느린 대함대였다. 본래 이들은 세이버워즈 시즌6 외전 에피소드인 G·B·F(갤럭시 배틀 페스티벌)의 개최를 하러 왔다. 유니버스 측 우주의 연방에게 인정받은 올해의 은하 모험가 넘버1을 결정하기 위해 영세 대우주 모험가 스페이스 오디세우스가 개최하는 싸움의 제전이다. 본래라면 미드어스 2033이란 곳에 차원전이해야 했으나 정체불명의 이유(특이점 때문이 아니냐 한다)로 범인류사의 지구로 와 버렸다.(*39) 스페이스 오디세우스는 대회를 취소하고 돌아가려 했으나 마침 오디세우스의 함대에 동행했던 코스모 길가메쉬(일러스트는 별도로 있지만 인게임에서는 캐스터 길가메쉬로 친다)(*40)와 사이가 좋아진 아쳐(길가메쉬)가 두 대회를 합쳐서 열자고 한다. 그렇게 다시 뉴욕의 마천루를 향하는 대회가 열렸다. 예정보다 커진 대회의 추가예산은 스페이스 오디세우스가 지닌 변경 은하의 대비보 일부를 제공하기로 했다.(*41)
한편 어벤저(스페이스 이슈타르) 대비로 아쳐(길가메쉬)의 왕의 재보 내용물을 빼 간 경비통괄 아쳐(니콜라 테슬라)는 사용하면 이슈타르를 확실히 격퇴할 수 있지만 지상의 영맥이 30%가 쓸모없어지고 지상에서 시공변동이 다발하게 되며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렇군…… 10년쯤 인터넷을 못 쓰게 될 성배연결식 초시공방위 시스템 월드 시스템Ⅱ대시를 만들어 두었다. 이에 대항하여 캐스터(토마스 에디슨)도 방위장치를 개발했는데 이 쪽은 달을 사용하는지라 달의 절반이 날아갈 터였다.(*42)
아무튼 이슈타르가 안 왔으니 이 장치는 의미가 없어졌고 아쳐(길가메쉬)는 저것의 개발비용을 아쳐(니콜라 테슬라)에게 물어내라 한다. 구체적으로는 서번트 유니버스 측 영령 10기를 격파하라 하는데 테슬라는 이를 승낙한다.(*43)
대회는 주인공과 테슬라의 승리로 끝났고 이에 만족하여 테슬라의 빚은 없던 걸로 해 준다.(*44)

2부 7장 이문대 남미에서는 제2명계선에서 얼터가 된 세이버(베니엔마)를 어떻게 되돌리냐에 대해 고민하는 칼데아에게 랜서(핀 막쿨)이 장소가 명계라는 이유로 일시적으로 간섭해 와 회춘하는 도구를 손에 넣은 자를 부르라고 조언해 준다. 그래서 회춘의 비약을 가진 캐스터(길가메쉬)를 부른다. 현 주인공의 상태로는 자길 소환할 순 없지만 영약은 넘길 수 있다 해서 받아온다.(*45)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콜라보 이벤트에서는 제7모방특이점의 플로어 가디언로 등장한다. 본래라면 아케이드 7장에 나온 그 황금도시 바빌론이 나와야 했지만(*46) 도시는 휴양지가 되어 있었다. 본래 있어야 할 거대 지구라트는 호텔 지구라트가 되었고 본래 네부카드네자르 Ⅱ세가 되어 있어야 할 플로어 가디언 길가메쉬는 없고 고저스 P 캐스터 길가메쉬가 있었다. 네부카드네자르 Ⅱ세는 이런 놀음에 장단을 맞출 만큼 수치심이 없지 않아 캐스터(길가메쉬)에게 플로어 가디언 자리를 넘기고 가 버렸다. 길가메쉬P는 축생 뒷바라지는 양치기 일이라며 주인공(그랜드 오더)에게 잘못은 없지만 발단인 건 사실이니 아케이드의 칼데아가 벌인 일을 본가의 주인공이 해결해야 하는 게 도리라며 일단 비스트의 사역자면 잘 다룰 수 있게 노력하라 하고 미션(아무 의미없음)을 수행하고 오라 한다. (*47) 드라코는 할 말이 없지만 아무튼 플로어 가디언이 봉인된 마수혁의 힘으로 이 세계를 유지한다는 것을 파악하곤 거스를 수 없겠다며 그 말을 따르기로 한다. 마침 이들보다 조금 먼저 특이점에 소환되었다는 레이디 아발론이 그 미션이 뭔지 알려주고 덕분에 수행한다. 이런 헛짓거리 놀이는 사양이라는 드라코에게 레이디 아발론은 아직 엔딩은 멀었으니 결론을 서둘러 내지 말고 즐기라 한다.(*48) 중간 묘사가 생략되고 호텔 지구라트 99층에 도달한 일행은 고저스P랑 싸우려 하는데 뒤늦게 얼터 에고(라바/티아마트)가 난입해 왔다. 고저스P는 작아진 티아마트가 자신을 길가메쉬 2.5세라 부르는 걸 보고 뭐 이런 촌극이 있냐 한다. 티아마트는 주인공에게 이 쪽으로 오라 하지만 주인공은 끝에 가서 적이 되더라도 드라코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거부한다. 그러자 티아마트는 내 아이가 불량해져서 못된 짐승한테 홀렸다며 울어대다 아이에게 꼬이는 못된 벌레(짐승)를 해치운다며 덤벼 왔다. 막아내면 자긴 그런 짐승하고 교제하는 걸 인정 못 한다며 퇴정해 버린다. 그런 상황에서 길가메쉬는 이런 건 자기 창고에 걸맞지 않은 질 낮은 물품이라며 마수혁 룩스리아를 순순히 내놓고 드라코에게 이 나선을 오르면 그녀는 자신의 장기(내용물)과 마주해야 하며 어째서 올라가는가를 자문하며 진지하게 하라 하곤 트와일라잇 래더가 도착하자 자기 특이점은 문 닫는다 한다. 레이디 아발론은 티아마트를 케어해야 할 것 같다며 가 버린다.(*49)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콜라보 이벤트 영월검풍첩은 사실상 영월의식의 3회차나 마찬가지인 이야기인데, 본작은 등장인물 중 상당수가 다른 인물로 대체되거나 삭제되었고 길가메쉬도 이에 해당되어 여기서 안 나온다. 대신 떠돌이 룰러라 자신을 소개하는 아소카왕이 나온다.

■ 페이트 엑스텔라
저 아래에서 설명하는 대로 CCC의 일을 겪고 주인공(엑스트라)에게 큰 호감을 가지게 된 길가메쉬는 마침 자신의 부모가 약정을 맺은 세이버(알테라)가 활동하는 걸 보고 멋대로 자신이 봉인된 달의 뒷면에서 나와서 알테라 진영의 부관이 된다. 말이 부관이지 멋대로 자유행동을 한 지라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지만, 알테라 루트에서는 후반부에 주인공(엑스트라)를 인질로 잡은 캐스터(아르키메데스)의 뒷통수를 후려갈기며 화려하게 한 번 활약해 준다. 그 전까지의 일은 주인공을 위해 한 거고 이 통수가 처음으로 알테라를 도와주는 걸로 쳐 줬다.

자신의 서브 스토리에서는 부관 일이 질렸다며 전장에 난입한다. 이것도 알테라에게의 도움이 아닌 여흥으로 쳤다.(*50) 그렇게 죄다 박살내다가 세이버(아르토리아)까지 박살낸 후 달의 뒷면에서 너무 오래 있었던 영향으로 그것과 비슷한 벨버의 악성 정보(문 셀의 뒷편에 방치된 인간의 악과 동일 타입이다)에 다른 서번트들보다 먼저 오염되었다. 인간의 악 그 자체라는 악성 정보에 이길 보장은 없다만 해결하러 가는 걸로 끝난다.(*51) 여기서 말하는 벨버는 거신 알테라가 아니라 태양계에 떨어진 3가지 성주 중 하나다. 알테라는 벨버2일 뿐이며 알테라의 오빠와 여동생이라 불리는 자가 아직 태양계에 남아 있다.(*52)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룰러(카를 대제)가 서번트 중에서도 최고의 마력 생성량을 자랑하는 길가메쉬를 영기 복제 공장 코어에 쳐박아 동력원으로 사용했다.(*53) 2회차에서는 공장을 박살내고 구해줄 수 있는데 비마나를 타고 튀면서 정신승리 선언한다.(*54) 한편 카를은 동력 1호로인 길가메쉬를 언제까지나 잡아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2호로인 룰러(잔 다르크)를 사용하면 곧 공장을 복구할 수 있을 거라 한다.(*55) 공장이 공격당하지 않는 통상 루트에서는 잔 다르크가 푸른 입자로 변환되어 동력로로 쓰이고 있었던 걸 소생시켜 구출했다. 어쩐지 캐스터(질 드 레)가 가진 조금의 푸른 입자만 소생시키는 것으로 동력로의 잔느를 빼 올 수 있었다.(*56)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본래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다른 스토리가 전개된 아케이드의 7장은 제목이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가 아닌 임계번영도시 바빌론(臨界繁栄都市バビロン)으로 나온다. 인리정초치 A++에 B.C.2655이다. 부제는 '악식의 영웅왕'이다.
→ 이 바빌론은 기원전 27세에 있을 수 없는 인류의 번영절정도시다. 신대 답게 마력의 농도는 높지만 고층 건물과 황금으로 빛나는 거리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위치는 페르시아만 부근의 항만 지역이지만 이 시대의 항만에 이런 대도시가 있었다는 기록은 없다. 사람들의 카르마는 최고치면서 모럴은 최저치다. 레이시프트한 주인공(그랜드 오더)와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바빌론의 병사들에게 검문당해 즉석에서 존재하지 않을 터인 이물로 판정된다.(*57)(*58) 버서커(사카타 킨토키)에 따르면 바빌론의 병사들은 헤이안 무사와 비등하다 하며, 캐스터(타마모노마에)에 따르면 단독으로 병사들 앞에 나서면 킨토키라도 죽을 거라 한다.(*59)
→ 황금도시의 중심에는 현대의 초고층 건축조차 아득히 놈는 초거대 건조물 대지구라트가 있다. 이 곳 최상층인 99층에 자신을 세계 최고이자 최후의 왕이며 과거 현재 미래 인류사에 단 한 명 계속하여 군림하는 유일황 길가메쉬 2세라 칭하는 자가 있다.(*60) 영령에 대한 유리한 특성을 갖고 있어 보통 서번트로는 승산이 안 보인다.(*61) 랜서(엔키두)가 이에 대적할 힘을 갖고 있다.(*62)
→ 길가메쉬 2세의 정체는 요비 드라코가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혼을 가져와서 성배를 사용해 길가메쉬의 시체에서 만든 클론에 그 혼을 이식한 것이다.(*63) 본래 우르크가 있어야 할 곳에는 아무 것도 없다.(*64) 다시 찾아가면 자신의 정체를 인정하는데 생전 바빌론을 황금의 도시로 바꾸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 원인이 사람의 몸이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신에게 가장 가까운 왕이 되기 위해 길가메쉬의 몸을 차지해 의사수육했다 한다. 길가메쉬의 마력량은 라바/티아마트를 넘어섰다.(*65) 하지만 길가메쉬의 몸을 사용했기에 엔키두에 상성공략 당한다는 약점이 있었고 어떻게든 쓰러뜨릴 수 있었다.(*66)(*67)
→ 사실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왕의 재보의 진정한 소유자가 아니라 일정량 이상의 보물을 다루지 못 하며(*68) 성배를 직접 쓴 적이 없고 그걸 써 준 자는 요비 드라코였다. 드라코의 정체는 제 6의 비스트였의 유체다. 우르크를 소멸시키고 바빌론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아케이드에서 나온 일곱 개의 특이점은 전부 제 6의 비스트가 본가의 세계에서 모방해 칼데아를 속인 것이다. 이를 통해 성체가 되기 위한 양분을 습득했다.(*69)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자신이 만든 도시가 대해일로 박살나는 건 도시의 완성이라 받아들였지만 완전한 악의 도시를 만들 수 없었고 그 뒷처리를 짐승에게 맡기게 된 것이 한심하다며 소멸한다. 요비 드라코는 바빌론을 고평가하여 자신의 도시 컬랙션에서 제6의 식탁에 늘어놓겠다 한다.(*70)
→ 길가메쉬 2세는 게임 내에서 딱히 신규 서번트로 실장되지 않고 캐스터 클래스 길가메쉬의 영의로 구현되었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영월의식에 룰러로 소환되었지만 애초에 영월은 짭퉁 성배고 그런 물건은 자기 창고에 가득하다며 싸울 생각이 없어 아사쿠사에 직물 도매상 바빌로니아를 차리곤 젊은 주인이라는 인물로 장사나 하고 있다. 진품을 수집하며 자기 모양을 본뜻 엿 만들기를 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를 따르는 아이를 미야모토 이오리가 위험에서 구해낸 걸 계기로 이오리를 수족으로 부리며 이런 저런 의뢰를 맡긴다.(*71)(*72)(*73) 츠치미카도 야스히로의 서번트의 정신을 지배하는 대마술 같은 건 간단히 튕겨내고, 다른 서번트들이 에도에서 싸우는 걸 천리안으로 파악하며 정보를 이오리에게 조언해주기도 한다.(*74)

모든 의뢰를 완수하면 미야모토 이오리를 높이 평가해 신하로 삼겠다(강제)는데 거절하면 평소 모습엣거 어레인지 된 황금 갑옷을 입고 억지로 따르게 하려 하나 떠돌이 서번트의 한계로 패배하고 포기한다. 조건 만족시 세이버(야마토타케루)와 같이 신하가 되는 걸 받아들일 수 있는데 그러면 전 세계를 정복하는 여행을 떠나는 개그성 히든엔딩이 뜬다.(*75)(*76)

DLC 게이안 신전 시합에서는 시합의 주최자로 나온다. 이 세계선에서는 룰러 클래스의 이부키도지를 츠치미카도 야스히로와 캐스터(히에다노 아레)가 사악한 술법으로 떠돌이 서번트로 불렸다. 문제는 이부키도지는 츠치미카도나 캐스터(히에다노 아레)가 명령으로 통제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딱히 영월의식에는 관심없이 현세를 즐기고 싶어 츠치미카도의 명령을 듣지 않고 홀로 에도를 만끽한다. 그걸 본 젊은 주인이 이런 신령의 분령을 내버려두면 자기 앞마당이 박살날 걸 알고 야마타노오로치의 전승인 술에 취해 목이 날아갔다는 일화를 재현해 왕의 재보의 술로 잠들게 하고 봉인한 후 그녀의 마력을 고갈시켜 퇴거시키고자 영월의식의 참가자들을 이용한 게이안 신전 시합을 열었다. 본래라면 이부키도지는 그렇게 봉인되어 의식에 의해 마력 이 분산되고 혼이 진정되어 좌로 퇴거할 예정이었지만 츠치미카도 야스히로가 봉인을 풀어버렸다. 물론 통제는 또 불가능했고 한 번 봉인이 풀린 이상 다시 봉인은 무리였다. 이부키도지는 그다지 뭔가 부술 생각이 없어 큰 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게이안 신전 시합을 즐기며 플레이버플 캐릭터가 성배에 건 각오를 확인하기 위해 마지막에 시험자로 나와 싸워 보곤 만족해 또 보자며 사라진다. 큰 일은 안 벌렸어도 작은 사태는 제법 만든지라 수습하느라 츠치미카도가 과로로 죽어나갔다는 모양이다.(*77)(*78)


페이트 엑스트라 CCC에서의 행보와 주인공(엑스트라)와의 관계

주인공(엑스트라)의 서번트로 등장했다. 클래스는 없다(클래스 란에 길가메쉬라 적혀 있다)(*79)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문 셀이 성배전쟁(엑스트라)에 참전시키지 않고 허수공간에 가둬두었다(길가메쉬는 권모술수가 없고 배틀로얄이 아닌 성배전쟁(엑스트라)에 흥미가 없었고, 허수공간이 태초의 혼돈과 비슷해 마음에 들어 이를 승낙했다). 서번트 선택에서 길가메쉬를 선택하면 BB에게 삼켜지는 것을 피해 허수공간으로 뛰어든 주인공(엑스트라)와 계약한다. 계약할 때 그와 대화하고 그를 바라보고 들을 권리를 얻기 위해서 령주 3개를 다 쓴다.(*80)

■ 길가메쉬가 봉인된 공간은 문 셀의 뒤편에서도 더욱 강하게 격리된 '하늘의 밖'이다. 아무튼 이렇게 본격적으로 봉인되어 있어 달의 뒤편에서 나갈 수 없다. 무리해서 나간다면 여러 제약을 받게 된다.(*81)

■ BB에 의해 능력이 제약당한 다른 서번트들과 달리 길가메쉬는 허수공간에서 너무 오래 방치되었다는 이유로 레벨이 초기화되었다. 왕의 재보의 모 약을 먹으면 원상복구되나 그러면 재미없다고 안 한다. 보통 영령이라면 허수공간에서 잠들면 자아를 잃으나 굉장한 자아를 가진 길가메쉬는 레벨이 초기화되는 것으로 끝났다.(*82) 한편 게임 상 성능은 치트급이나, 일찌감치 사쿠라 미궁의 비밀을 간파해서 초반부터 스포일러 발언을 뱉기 때문에 1회차에는 적합하지 않다.

■ 주인공(엑스트라)와는 주인공이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길가메쉬의 취향에 맞는 인간이고, 전뇌공간이라 보다 생전에 가까운 성질을 갖고 있기에 다른 작품의 길가메쉬와 비교되게 잘 대해준다.
→ 초반에는 마스터를 잡종이라 부르며 방관자를 자청하며 선택지를 잘못 선택했다간 데드 엔딩으로 이어지는 등 매우 제멋대로이나 시간이 흐를수록 본편과 다른 일면을 보여준다. 가끔 마스터, 계약자라 불러주기도 한다. 4회전에서 BB에 의해 주인공의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목숨 걸고 자신을 구하러 온 주인공의 무모한 모습을 보고 '분수에 맞지 않는 소원을 도달하지 못 할 것을 알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숨을 담보로 도전하는 너무나 내 취향의 한심스러운 인간'이라며 편을 들어주었다. 이후 기억을 되찾고 주인공이 자신(검)을 다루는 주인임을 인정하여 본래 패자가 아니면 쓰지 않을 에누마 엘리쉬를(*83) 금생에 한정하여 마음껏 쓰도록 허락한다. (*84)(*85)
→ 길가메쉬 본인에 따르면 BB와 최종 결전을 치루기 전, 숨겨진 이벤트를 보기 전 까지는 아직 진정 마스터로 인정하지 않았다 카더라.(*86)
→ 자기 멋대로임은 그대로라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손수 죽여 준다. 예를 들어 길가메쉬를 신뢰하기 힘들다고 말할 때 '너를 서번트라 생각할 수 없다' 의 선택지를 고르면 길가메쉬에게 죽는다.(*87)
→ 다른 주인공(엑스트라)의 서번트들이 지닌 시크릿 가든이 그 캐릭터의 숨겨진 성향인 경우가 대부분인 데 비하여 길가메쉬의 시크릿 가든은 그의 탄생과 유년기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에게 있어서 생전의 이야기를 남에게 말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심층적으로 마음을 연다는 의미인 것 같다. 덧붙여, 지금까지 자신의 탄생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한 적이 없었다. 주인공(엑스트라)에게 이야기한 것이 처음이다.(*88)

■ BB의 압도적인 힘에 대항하기 위해 신화예장으로 영령 본래의 힘을 드러내는데 이 때의 모습은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네이키드 길가메쉬와 같다.

■ 서번트 엔딩에서, 모든 것이 무효화되어 5회전으로 돌아가면 서번트가 없어 소멸할 주인공(엑스트라)를 위해 왕의 재보의 9할을 잃는 희생 끝에 재계약한다.(*89) 그리고 전작대로 진행되어 문 셀의 중추에서 소멸해가는 주인공 옆에서 문 셀에게 주인공을 달라는 소원을 빌어, 지구에서 1500광년 떨어진 문명권의 영자 네트워크로 보내진 주인공과 도약 항법으로 찾아가 재회한다. 주인공에게는 유열이 부족하다며 새로운 세계에서의 모험으로 이끈다.(*90)

■ CCC 루트의 엔딩에서는 주인공이 문 셀의 바깥으로 나가도록 도와주고, 마지막에 '나에게 있어 너는 뭐냐?'고 묻는다. 주인도 친구로 노예도 공범자도 될 수 없다는 걸 인식한 주인공은 자신의 정의를 '인간을 관찰하는 재정자인 길가메쉬에게 있어 그가 그로 존재하기에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보수로 내려진 즐거움' 이라 대답한다. 길가메쉬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가, 사실 그 자체를 직구로 던진 주인공에게 훌륭하다고 인정하며 사라진 령주를 왕의 재보에서 꺼내 보충해주고 달의 뒷면으로 유유히 가버린다.(*91)

■ 스킬명은 다음과 같다
→ 바람을 날리다(風を放つ) : 엔키로 때린다.
→ 폭풍을 몰아내다(嵐を払う) : 황금 도끼로 때린다.
→ 에누르타의 회유(エヌルタの灰油) : 근력을 증폭시키는 버프 기술.
→ 황금률(黄金率) : 전투 후 금액 입수량이 상승하는 특수능력.
→ 왕률권 담키나(王律権ダムキナ) : 턴 종료 후 MP를 조금 회복하는 버프 기술.
→ 콜렉터(コレクター) : 전투 후 아이템 입수률이 상승하는 특수능력.
→ 하늘의 쇠사슬(天の鎖) : 하늘의 쇠사슬로 적을 감아 공격한다.
→ 왕률권 키샤르(王律権キシャル) : 3번 데미지를 경감시키는 버프 기술.
→ 왕의 재보(王の財宝) : 왕의 재보에서 보구를 대량 사출해 데미지를 준다.
→ 괴리검 에아(乖離剣・エア) : 에아의 붉은 참풍으로 적을 공격한다.
→ 천지를 가르는 개벽의 별(天地乖離す開闢の星) : 보구의 진명개방으로 적을 공격한다.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서브 시나리오에서 레갈리아를 지닌 주인공(엑스트라)가 길가메쉬와 계약할 수 있다. 이번엔 처음부터 주인공의 능력을 가늠해서 령주 다 쓰라는 말은 안 한다. 처음에는 주인공을 인정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다 인연 레벨이 올라가면 결국 주인공을 인정하게 된다. 그 와중에 미성년자 보고 술을 같이 마시자니 예의 사탕을 주겠나니 드립도 친다.(*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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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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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아이들 장난이면 아이들 장난답게 여흥정도로 상대해주는 것이 어울리겠지. 짐이 일일이 진심이 될 필요도 없다. 진심에 걸맞은 적이 나올 때까지는, 잠시 모습을 바꾸기로 하마.」그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그대로 병의 뚜껑을 열고, 그것을 마셔버리려고 했었으나── 바로 그 순간. 우연이라고 하기보다는, 어떤 운명이 작용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타이밍에── 대지가, 울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 “단순한 날벌레인가 했더니, 뻔뻔한 비렁뱅이였나.”/ 교회의 옥상에 있는 영령은, 거기서 처음으로 리차드에게 흥미를 품었는지, 시선만이 아니라 고개까지 이쪽으로 돌려보았다. 분노라고 하기보다도, 가엾어하는 듯한 눈으로 내려다보는 금색의 영령에게, 리차드는 주눅들지도 않고 말을 계속 입에 담는다. / “주라, 라고 한건 무례했으려나. 나에게 대가를 치를 수 있다면, 부디 사들이고 싶어!”/ 그런 금색의 영령에 대해, 리차드는 어디까지나 가벼운 말투로 말을 건다. / “하지만, 이런 보물을 봐버린 거니까, 마음이 들뜨는 건 막을 수 없어! 기회만 있다면 이것들을 끌어안을 수 있을 만큼 끌어안고서 전장에서 나가고 싶을 정도야! 선제공격을 받았으니까 이미 전투 중이라 생각하지만, 이 정도의 걸작. 어떤 상황이라해도 절차에 따르고 싶어! 너희들과 싸우는 동안, 이것들 무구를 종.횡.무.진.으.로. 빌려가고 싶은데, 어때!”/ “좀 전에 그렇게 희롱당했으면서도, 잘도 그런 헛소리를 지껄이는구나, 잡종” / 살짝 눈썹을 찡그리며, 금색의 궁병이 입을 열었다. / “그렇다곤 해도, 반짝임에 눈이 멀었다지만, 짜임새가 좋은걸 알아챌 정도의 눈은 있는 모양이로구나. 그렇다면, 상으로 나의 보구의 녹이 되는 걸 허락하지. 감사히 받거라.”/ 말이 끝났을 때에는 이미 행동이 끝나서, 다시 수십 개의 무구가 공중에서 사출되어, 새로운 검과 자기 앞의 검 두 자루를 얻은 리차드에게 용서 없이 닥쳐온다. 좀 전보다도, 약간 속도와 수가 웃도는 공세. 리차드는 그 무구의 틈 사이로 달려나가ㅡ 그대로, 사출된 무구 탓에 허공에 솟구친 파편에 발을 올려, 그것들을 디딤대 삼아 하늘 높이 뛰.어.올.라.간.다. / “아아, 목숨 건 헛소리다! 그렇기 때문에, 네게 다시 바라도록 하지!” / 그리고, 몸을 곡예사처럼 회전시키면서, 거듭거듭 연격을 가한다. / “내가 바라는 건 무구의 녹이 아니야” / “호오……” / “그 아름다운 갑옷에 남을, 아주 세세한 흉터다.” / 닥쳐오는 ‘필살의 일격의 무리’를 뚫고 나가, 리차드는 공중에서 방향을 전환시켰다. 무언가를 디딤대 삼지도 않고서 공중에서의 완전한 방향전환. 본인에게도 제법 부하가 걸릴 터인 상태에서, 다시 또 한 단계 신체를 비틀어, 회전의 힘을 상승시켜 금색의 영웅에게 검을 뻗는다. 그 움직임을 본 금색의 영령은, 눈썹을 찡그리면서 자기 소유의 검을 뽑아든다. / ”네놈, 칼쓰는 노예인 주제에 마술을 다루느냐!” / 기습에 가까운 일격을 흘려넘긴 금색의 영령은, 종루에서 한 층 아래의 옥상에 내려서서, 자신의 보물을 쥔 리차드를 노려본다. 여유를 잃은 목소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에 대한 무례를 꾸짖는 음색이었다. / “아니, 지금 건 내가 한 게 아냐.”/ 아직 상대를 자신의 싸움판까지 끌어내리는 것조차 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리차드는, 다시 검을 쥐면서, 상대를 도발하듯이 웃었다. / “동료가 네게 건, 헛수작이야.”(중략) 가련한 경관 중 하나가 목숨을 잃으려는 순간에도, 교회의 옥상에서는 리차드와 금색의 궁병의 싸움이 이어지고 있었다. 공격이 멈추는 일은 없고, 금색의 영령은 아직 여유를 보이고있다. 허나, 공격을 계속 피해내는 리차드에게 때때로 수상쩍어하는 눈빛을 향해, 오만한 태도인 채로 물었다. / “잡종이여, 나의 물음에 답하는 것을 허락사지.”/ “그거 영광이군.” / 공격이 멈췄다고 해서, 상대의 눈에 방심이나 자만하는 기색은 없다. 그 틈을 파고들려 한다면, 치명적인 카운터를 먹을 거라는 게 훤히 보였기 때문에, 리차드도 일단 발을 멈추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 “피하는 동작을 보면 안다. 네놈, 비슷한 상황을 헤쳐나온 적이 있구나?” / 그러자 리차드는, 어깨를 움츠리면서 답했다. / “아아, 어제, 비슷한 꼴이 됐었거든. 천지는 반대였지만.”/ “......그 상대는 어쨌지?”/ “사이 좋아졌어. 마스터…… 아니, 계약자 끼리도 마음이 통해서 말야.”/ 아야카가 마스터임을 부정하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서 고쳐말했지만, 상대에게는 별반 의미가 없었던 모양이라, 특별한 반응은 없었다. 그저, ‘사이 좋아졌다’는 부분에서, 꿈틀, 하고, 상대의 눈꺼풀이 희미하게 움직인 것을 리차드는 눈치채지 못했다. 허나,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은, 싫어도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무례한 놈을 배제한다’는 느낌의 적의였었지만, 현재는 적의가 옅어지는 대신, 뭔가 다른 분위기가 주변에 차오른다. 그것은, 리차드도 생전에 휘감고 있던 분위기였으나, 지금의 그는 깨닫지 못한다. / “그런가…… 그 녀석, 나의 벗이면서도, 여전히 다른 놈에게 무른 녀석이군.”/ 쓴웃음 지으면서 말하는 금색의 영령의 말을 듣고 리차드는 안좋은 예감을 받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 “어라?”/ ㅡ나의 벗. ㅡ어딘가서 들었다고, 이 흐름. 그건 분명 1일 전. 광대한 숲 속에서 만났던 영령에게, 동맹을 요청했던 때에, / ”나의 유일한 친우는 제법 성미가 까다로워서 말이야.”/ ”내가 친구들을 만들거나, 누군가와 손을 잡을 때마다 ‘벗과 손을 잡기에 어울리는지, 내가 시험해주마’ 식으로 말하고 어려운 난제를 던져서 쫓아내거든.” /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신의 주위 모든 공간이 일그러지기 시작한 것을 깨달았다. / ㅡ아, 이거, 나 죽는 흐름 아냐? / 보구가 사출되는 ‘일그러짐’이 사방에 깔린 상태에서, 전신에 ‘죽음’을 느끼는 리차드. 그런 그에게, 금색의 영웅은, 숲에서 만난 랜서가 말한 대로인 대사를 말했다. / “벗과 손을 잡기에 어울리는지, 내가 시험해주마.”/ “이봐이봐, 친구를 뺏길지도 모른다고 해도……” / 가볍게 말한 리차드였지만, 그 말을 중간에 끊는다. 그는, 감이 둔한 편은 아니다. 상대하는 영령의 표정을 보면, 그게 단순한 독점욕이나 질투 따위로 표현되는 속된 감정으로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다. / “아니, 무시해줘. 지금 건 내가 미숙한 탓이야.” / “잘도 말을 멈췄구나. 칭찬해주마. 만약 계속 말했더라면, 시험할 것까지도 없다. 그 머리를 떨어뜨려버릴 참이다.”/ 그리고,금색의 영웅은, 왕이 아닌, 전사가 아닌, 영령도 아닌, 한 명의 ‘재정자’로서의 말을 리차드에게 자아낸다. / “사정이 바뀌었다. 잡종, 네놈은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라, 나의 시련을 받기에 어울리는 ‘구도자’라고 인정해주지. 만약에 살아남는다면, 너는 그 녀석의 동맹자이자, 나의 명확한 ‘적’이 된다.”/ “그 때는 다시금, ‘사람’으로서 나의 보물의 녹이 되는 걸 허락하지. 영광으로 알도록 해라.”/ (중략) / 도심지 중심부. / “재정, 인가.”/ 리차드는 같은 옥상 위에 서있는 남자를 보고, 검을 고쳐쥐면서 묻는다 / “과연, 너는 궁병이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재정자(룰러) 클래스였었나?” / 성배가 부여하는 지식을 떠올리며, 리차드는, 어떤 엑스트라 클래스를 입에 담는다. 허나, 금색의 영령은 거기에 코웃음친다. / “얼간이. 성배전쟁에 있어서 재정자(룰러)는 어디까지나 세계의 규범에 따른 중립의 천칭에 불과하다. 나의 재정에는 중립성 따위 없다. 내가 나아간 길과, 나의 보물고에 쌓인 재물이야말로 네놈을 잴 천칭이다.” / ‘내가 룰이다’라는 걸 자랑스럽게 말한 영령에게, 리차드는 오히려 기쁜듯 웃음을 지으며 끄덕인다. / “얼간이, 인가. 잘 듣는 소리야.”/ 검을 어깨에 얹고, 교회의 옥상에서 슬쩍 대로변을 내려다보면서, 리차드는 탄식한다. / “애초에 나는, 이 마을을 지키는 위사들이 수수께끼의 병마를 휘감은 영령을 조사한다, 고 들어서, 뭔가 도와줄 일은 없을까 생각하고 온 것뿐이지만 말야. 역시 성배전쟁, 만나버린 이상 물 흐르듯 거친 일이 되기도, 하는 건가.”/ “자신을 속이지 마라, 잡종.”/ 금색의 영령이, 코웃음 치며 말한다. / “뭘 걱정할 게 있지. 누구보다도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네놈이잖나?”/ “......” / 부적절한 웃음을 대답 대신 돌려주고, 리차드는 금색의 영령에게 묻는다. / “애초에, 그 병마…… 너의 친구는 ‘검은저주’라 부르고 있었는데 말야. 그걸 어떻게든 해보려고 저 위사들이 모인 거잖아? 돕지 않아도 되는 건가? 너와 동맹을 맺을 수도 있을까?” / 경관들을 굳이 ‘위사’라 부른 리차드는 동맹을 맺은 랜서의 이야기ㅡ ‘검은 저주와 진흙이 섞이면 큰일이 난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상대의 반응을 기다린다. 허나, 금색의 영령은 리차드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않고, 팔짱을 낀 채 말한다. / “그 무례한 죽음의 저주인가. 그딴 건 나타날 때 없애버리면 그만이다 네놈 따위가 무얼 하려고 해도 결과는 변함 없다. 다소 성가신 바람을 불게 하는 것 같지만, 저주의 원류를 없애면 끝나는 일이다.” / “과연, 확실히 나는 여기에 막 온 참이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않아. 하지만, 아무래도 네가 말하는 ‘재정’에는 내 모든 게 걸려있는 것 같아.” / 리차드는 목을 뚜둑 하고 꺾으면서,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물었다. / “천칭에 올리는 건 목숨 같은 게 아냐. 그야말로 내 미래와 과거 전부를 통틀어 말하는 거지. 그렇지?” / “재잘거리지 마라. 하나하나 묻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놈도 아닐 테지.” / 불합리한 소리를 하는 금색의 서번트를 보고, 리차드는 쓴웃음 짓는다. / “과연. 납득됐어. 그럼 여기는 이미 생존을 건 전장이라는 거군.” / 그리고ㅡ 다음 말을 내뱉음과 동시에, 사자심왕이 움직였다. / “맹약은 맺어졌다. 지금 서로의 말을 선전포고 삼아ㅡ 나도, 침.공.을.개.시.한.다.”- 페이트 스트레이지 페이크의 내용

*3 무너진 옥상의 간신히 남아있는 부분에 서서, 파편 위에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세이버를 내려다보는 길가메쉬. "잡종, 네놈에게 내릴 재정은ㅡ" 그가 왕이 아니라, 재정자로서 하나의 판결을 내리려는 순간ㅡ 검붉은 마력 폭풍이 소용돌이치고, 농밀한 살기가 덮쳐왔다. "......멋없는 짓거리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 재정의 말을 도중에 멈추고, 길가메쉬는 싸늘한 표정으로 그렇게 혀를 찼다. 공간이 흔들리고, 덮쳐오는 화살을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에서 사출된 보구가 영격한다. 엄청난 소리가 울려퍼지고 상쇄된 화살과 보구가 산산조각났다. "왕으로서는 광대의 소행이라며 흘려넘기겠지만, 재정에 끼어든다면 배제할 따름이다." 그리고, 천천히 돌아서서, 교회 반대편 가장자리에 내려선 궁병(복수자), 알케이데스에게 말했다. "가면이 벗겨졌느냐, 잡종." 상대가 몸에 휘감은 검붉은 마력을 본 길가메쉬는, 전혀 문제 없다고 말하기라도 하듯이 계속 말했다. "하는 김에 천을 벗는 것을 허락하마. 어떤 울상인지 봐주도록 하지." "...흘릴 눈물 따위, 진작에 말라버렸다. 신들(어리석은 자들)에게 미래를 빼앗긴, 그 날에 말이지." "그 대신 진흙을 눈에서 흘리는가. 제법 꼴사나운 걸 가져온 모양이구나. ......잡종의 망념으로 더렵혀진 진흙으로 나의 보물인 성배를 더럽힌 죄, 이 의식을 준비한놈들에게 갚아주도록 하지." 그 검붉은 마력의 정체를 간파한 것같은 언동을 한 뒤, 길가메쉬는 시험하듯 알케이데스에게 묻는다. "그래서, 어찌하겠느냐? 여력이 있는 동안 나를 치러 온 것은, 무례하지만 정답이라 하겠다만...... 그 정도의 부정, 내가 씻어내지 못하리라 생각했느냐?" "......강한 왕이여. 확실히 네놈이라면, 그 재물을 사용하면 부정따위 별 것도 아니겠지." 주위에 소용돌이치는 막대한 마력과는 대조적으로, 알케이데스는 기분나쁠 정도로 침착하게, 자연스럽게 서있었다. 스윽 하고 내린 양팔. 오른손으로 가볍게 쥔 활. 허나, 힘은 조금도 들어가지 않는 그 모든 사지가, 다음에는 상대의 목을 치는 칼날이 될 흉한 기척을 뿜고 있다. "허나...... 약한 전사여, 네놈을 도륙하는 건, 이 부정함 따위가 아니다." "호오?" "그 진흙에 가라앉은...... 시체다." (중략) 아래쪽 파편의 산더미 위에서 중얼거린 세이버의 말은, 당연히 머리 위의 영령들에게는 닿지 않는다. "이 몸은 이미 해골이지만, 내 몸의 죄는 영겁 사라지지 않는다." 자신을 죽은 자라 칭한 알케이데스는, 그대로 한 걸음 내딛었다. "그것은, 명부에 떠다니는 망각의 의자에, 내 몸, 내 혼을 앉힐 때까지." 아무렇지도 않은 한 걸음. 허나, 그것이 자신의 모든 것을 실은 무거운 한 걸음이라는 걸, 대치한 영웅왕은 이해한다. "위대한 적이자 가련한 자여, 네놈도 나의 광분에 어울려 춤추도록 해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 그리고 알케이데스는, 자연스럽게, 힘 있는 말을 내뱉는다. "ㅡㅡㅡㅡㅡ「사살하는 백 머리(나인 라이브즈)」." 길가메쉬가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를 전개함과 거의 동시에, 알케이데스가 활을 쏜다. 해방되는 수백의 보구. 이전 황야에서 상대했을 때 해방한 것같은 공격력 약한 부류가 아닌, 확실히 그 일격 일격이 상대를 처부수는 것. 자만하면서 쐈다면, 효율도 없이 그저 흉악한 살의의 비가 되어 쏟아질 보구들. 허나, 엘키두라는 벗과 같은 땅에 선 이상, 길가메쉬에게 자만은 없다. 정확한 보구를 써서, 정확히 네메아의 사자 가죽에 덮이지 않은 부분을 향해 쏘는 그것은, 그야말로 필살의 무리이며, 통상 영령이라면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공격이다. 허나, 알케이데스가 옆으로 뛰면서 쏜 화살의 연격이, 그 보구를 상쇄하는 형태로 격추하고 있다. 화살 하나에 여러 보구가 떨어지고 있지만, 그 위력보다 주목할 것은, 연격 그 자체의 빠르기와 이상한 궤도였다. 한번에 두 대나 세 대의 화살을 써서, 눈에도 안보일 속도로 계속 활을 당기는 알케이데스. 과장 없이, 그 화살은 그 자체가 의지를 가진듯이 밤하늘에서 궤도를 바꾸어, 사방팔방으로 궤도를 바꿔 덮쳐오는 길가메쉬의 보구를 적확히 격추하고 있었다. 피할 수 없는 건 몸을 비틀어 「가죽」으로 받아내, 그 위력을 무효화한다. 상처하나 없는 가죽을 보고 영웅왕은 코웃음치며 다음 수를 내보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 "이 내가 직접 사정해주지." 그리고 영웅왕의 좌우 공간이 크게 일그러져ㅡ "네놈의 가죽이, 과연 어디까지를 사람의 업이라 치는지 말이다." 왼쪽 공간에서는, 하얗게 빛나는 불꽃. 오른쪽 공간에서는, 은빛으로 빛나는 액체가. 정확히 말하자면, 액체 자체는 무색이었지만, 그 주변의 공기중 수분이 단숨에 얼어붙어, 겉보기에는 은색으로 반짝이듯 보이고 있다. 영웅왕의 창고에 있는 이상, 그 불꽃도 액체도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겠지. 그것들에 인공 뇌격까지 덧붙여, 불꽃과 얼음과 번개와 폭풍이 되어 알케이데스를 덮친다. "......" 상대하는 알케이데스는, 말없이 한번 대궁을 크게 끌어당긴다. 대궁이 크게 휘어, 두쪽으로 쪼개질 것같은 순간에 힘이 해방되어ㅡ 「그것」이 교회 상공에 태어났다. 그것은, 불길한 마력을 휘감고, 구불대는 궤도가 그대로 거대한 오로치처럼 보이는 9개의 화살. 마치 전승의 히드라 그 자체처럼, 눈 앞에 닥쳐온 보구의 무리 뿐만 아니라, 불꽃도, 냉기도, 벼락마저도, 모든 것을 평등히 먹어치우면서 대로변의 하늘을 뒤덮어버린다. 올바른 궁병의 모습이었다면, 그것은 불길한 마력 따위가 아니라, 신기 그 자체를 휘감고 쏘아질 터였다. 본래는 「용을 휘감는」다고 표현되는, 기술과 신기의 극치. 검으로 사용하면 무호흡의 검무 구연격이 되고, 창으로 사용하면 구연동시공격의 기술이 될 그 보구(유파)는, 일자전승조차 되지 못하고, 그 대영웅이 홀로 만들어내, 홀로 완결시킨 하나의 「신화」라고 말할 수 있겠지. 허나, 복수의 종으로 변한 대영웅이 쏘아낸 화살은, 독사나 혹은 사룡이라 부를 법한 모습으로 고층 빌딩 사이로 빠져나간다. 그리고, 금색으로 빛나는 왕이야말로 그 최후의 만찬이라고 말하듯이, 확산된 아홉 머리의 오로치가 무서운 기세로 덮쳐온다. "히드라의 독인가. 왕은 독에 둘러싸이는 것이 세상의 상식이라고는 하지만, 재주가 너무 부족하다고, 잡종." 그리고, 한번 보구의 사출을 멈추고 새로운 보물고의 문을 열어 눈앞의 공간을 일그러뜨린다. "뱀 같은 걸 나의 창고에 넣어두는 건 열받는 일이지만, 그 정도의 독은 저장해 두었다." "그 혈육도, 해독제도 포함해서 말이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 "단순한 인간이 가져봐야 쓸데가 없는, 아무 의미 없는 물건이지." "하지만 나라면... '다시 거는' 정도는 할 수 있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 "누읏......!" 간신히, 급소는 피했다. 허나, 독화살에 급소인지 아닌지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런 그에게, 궤도를 고치고 있던 남은 독화살들이 덮쳐온다. 보물고는 열리지 않는다. 독화살을 한방 맞아 자세도 무너졌다. 그리고, 검으로 쳐내는것따윈 불가능한 기세로 덮쳐오는 화살의 떼. 다 글러먹은 상태에서 2격째, 3격째, 팔과 다리를 뚫린 영웅왕. 4발째 이후로는 확실히 급소에 맞겠지. (중략) 물론, 그런 짓을 길가메쉬 자신이 할 리가 없다. 하지만, 길가메쉬 자신 이외에,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자가 있을까? 있을 수 없다. 그렇게 길가메쉬가 판단한 영점 몇초의 순간, 영웅살의 독화살이 다가온다. 허나 지금의 길가메쉬에게는 자만도 방심도 없다. 이 정도의 일에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 없이, 이미 사출된 보구의 남은 것을 이용해 대처하려고 한 것이지만ㅡ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 길가메쉬가, 거대하고 검붉은 이형의 마력을 휘감고 날아오는 아홉 개의 화살을 영격하기 위한 보구를 꺼내려 한 순간ㅡ 갑자기, 길가메쉬의 주위에 펼쳐진 공간의 일그러짐이 사.라.져.갔.다. "......뭐라?" 공간의 일그러짐의 소실은, 하나의 사실을 나타냈다. 왕의 재보(게이트 오브 바빌론)를 모두 모아두고 있는 바빌론의 보물고. 현세의 어딘가에 현존하고 있다고도, 혹은 이 세계가 아닌 다른 공간에 있다고도 말해지는 그 보물고의 문이, 일.제.히.닫.혔.다.고. 물론, 그런 짓을 길가메쉬 자신이 할 리가 없다. 하지만, 길가메쉬 자신 이외에,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자가 있을까? 있을 수 없다. 그렇게 길가메쉬가 판단한 영점 몇초의 순간, 영웅살의 독화살이 다가온다. 허나 지금의 길가메쉬에게는 자만도 방심도 없다. 이 정도의 일에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 없이, 이미 사출된 보구의 남은 것을 이용해 대처하려고 한 것이지만ㅡ ***** 우연찮게도 그것은, 첫날 엘키두가 노래한 대지의 목소리와 아주 닮아있었다. 당연히 스노우필드 마을에 울려퍼진 그것은 불협화음이 되어 그 자리에 있던 자들의 뇌수를 어지럽힌다. 엘키두와 다른 것은, 그 성질(声質)이다. 이번에 울려퍼진 그것은, 대지와 사람을 예찬하는 아름다운 노랫소리 따위가 아니라ㅡ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저주하려는 듯한, 비뚤어진 괴물의 원차의 울부짖음 그 자체였다. ***** 티네 체르크는 원견의 술식 너머로, 그 순간의 길가메쉬의 표정을 보았다. "에......?" 그녀는 한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어째서냐면ㅡ 거기 비치고 있는 길가메쉬의 얼굴은, 지금까지 티네가 본 적도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그것은 엘키두의 존재를 인지했을 때의 놀란 얼굴과 많이 닮아있었다. 하지만, 그 눈에는. 믿을 수 없게도 그 눈에는, 영.웅.왕.에.게.는.있.어.서.는.안.될.감.정.이.희.미.하.게.새.어.나.오.고.있.었.다. 그것은, 보통이라면 적대하는 자들의 눈에서 영웅왕에게 향해져야 할 감정. 그의 눈에 비치고 있는 것은, 놀라움, 초조, 망설임ㅡ 그리고, 아주 희박한 공.포. 영웅왕이, 그 울부짖음을 귀에 담은 순간, 분명히 몸.을.움.츠.렸.었.다.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 누가 봐도 영웅왕이 졸도하리라 생각되는 그 순간ㅡ 어디선가 날아온 '흙의 창'이, 길가메쉬를 옆에서 뚫고 지나가면서 남은 독화살을 쳐냈다. 격한 충돌음과 함께, 화살이 휘감고있던 마력이 흩어져서 주위의 빌딩군의 창문 유리를 흔든다. "......방해가 들어왔군." "......네, 놈....." 적의 말이 들리는건지 아닌건지, 영웅왕은 분노에 가득찬 표정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설마 쫓아왔을 줄이야...... 네놈, 기어이, 거기까지 타락했나......" 그건 알케이데스에게 향해진 말이 아니었다. 밤하늘에 향해진 길가메쉬의 눈은, 그 기척을 이미 파악해냈다. 지금까지는, 교묘하게 지워졌던 기척. 길가메쉬가 독화살에 뚫린 순간, 더이상 숨길 필요 없다는 듯 떠오른 그 기척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 "모처럼 급소는 피했으니까, 되도록 오랫동안 괴로워하렴." "...이라고, 말할 참이지만." 거기서 움직임을 멈추고, 빙글 하고 머리를 길가메쉬에게 돌리더니, 한순간 냉혹한 웃음을 짓는 이슈타르. "나는 용서해도, 이 아이는 용서하지 않는 모양이야, 너희들을." 다음 순간, 강철의 거체에서 무지개색 빛의 고리가 쏘아졌다고 생각했을 때, 착암기의 앞부분처럼 비틀어 찔러- 길가메쉬의 복부를 올곧게 꿰뚫었다. "길가메쉬 님! 싫어, 싫어어어어어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 이번 싸움에서, 그에게 방심이란 조금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 모략과 짐승의 폭력이라는 현실이 내밀어진다. 머잖아 그가 서있던 교회의 옥상이 무너져내리고, 파편 속으로 사라짐과 동시에 티네와 이어지는 마력의 경로가 사라지기 시작해ㅡㅡ 왕의 영기가 지금, 완전히 없어졌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3 시체, 라고 하는건, 조금 정확하지 않다. 그것은ㅡ2일전의 밤까지는 빛나는 왕이었던 그 영기는, 계속 죽어있으면서도, 살아있기도 한 상태였다. 가슴에 뚫린 구멍에서는 기묘한 무지갯빛의 앙금이 침식하고 있고, 그 앙금은 화살의 상처 부위에서부터 퍼져나가는 히드라의 독과 서로를 좀먹어가고 있었다. 가만 있으면 붕괴해갈 터인 그 육체를 간신히 붙들어두고 있는 건, 티네 체르크가 흘려넣고 있는 막대한 마력의 압력으로, 그 영기의 확산을 간신히 막고 있는 탓에 불과하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4 "령주를 두 획 썼구나" "....!" 엘키두가 보고 있떤 것은 티네의 왼쪽 손등이었다. 그곳에는 마스터의 증표인 영주의 태반이 희미해지고 간신히 한 획만 남아 있었다. "길을 이곳으로 불러들이는 데 한 획, 치료를 시도하는 데 또 한 획... 마스터로서는 좋은 판단이야. 그러지 않았다면 길가메시는 영기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했을 거야." "독은... 두 종류라고 하셨죠?" 엘키두의 성격이 대충 파악됐는지, 티네는 서서히 마술사다운 분위기를 빚어내며 얼굴에 드러낸 채 길가메시의 영기를 유지하는 작업을 계속하며 물었다. "그래. 나머지 하나는 독이라기보다는 저주에 가깝지만" 길가메시의 몸통을 관통한 상처를 보며 엔키두는 눈을 가느다랗게 떴다. "...이런 경우를 두고, 얄궂다고 하는 걸까." "?" "길가메시 왕의 몸을 관통한 건 부지개 색의 빛 아니었니?" "....! 아시나요, 그게 무엇인지?" 티네의 머릿속에 길가메시가 격추된 순간의 광경이 되살아났다. 거대한 기계장치 같은 무언가가 두른 일곱 빛깔 빛의 고리. 그것이 착암기의 끄트머리 같은 형태로 뒤틀리더니, 그대로 길가메시의 배를 관통하는 모습이. "그건 신들의 가호야. 동시에 인간이라는 종에게는 저주이기도 하지... 길에게 쏟아진 빛은 그 중 하나인, '역병'을 기원으로 한 저주야" "역병....?" "물뱀의 맹독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그 독이 역병과 엎치락뒤치락 다투고 있는 덕분에... 길의 몸에서 사병이 퍼지지 않고 있어. 그러지 않았다면 너희도, 아마도 나도 지금쯤 죽음의 구덩텅이에 사로잡혔을 가능성이 높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5 "아직, 포기할 생각은 없는 거니." 온화한 목소리가, 카지노 호텔 『크리스탈 힐』의 스위트 룸에 울려퍼진다. 티네 일행의 마술 공방...... 이라고 하기보단, 영웅왕이 비품을 놓아둔 박물관이나 쇼 룸같은 분위기가 되어있는 그 공간 안에, 막대한 마력이 계속 소용돌이쳤다. 하루 전까지 길가메쉬의 마스터였던 소녀ㅡㅡ 티네 체르크다. 그 몸은, 단순히 영맥에서 나오는 마력이 지나가는 경로가 되어있다. 흘러들어오는 막대한 마력이, 전신의 회로만이 아니라, 혈관이나 신경, 뼈조차도 좀먹어간다. 허나, 그럼에도 티네는 마력의 흐름을 멈추지 않았다. 하루 종일 그 자리에 서서, 양손을 바닥의 중앙에 그려진 특수한 마법진 위에 얹고 있다. 그런 그녀의 뒤에서부터, 중성적의 목소리가 들린다. "......앞으로, 2시간 34분. 너의 회로가 타버릴 때 까지 걸릴 시간이야." 온화하긴 하지만, 어딘가 기계적인 차가움도 느껴지는 목소리. 그건 마치, 사신의 목소리인 것처럼 티네의 마음에 울려퍼진다. "그 뒤에 어떻게든 처치하지 않으면, 기껏해야 13분 만에 너의 생명 활동 그 자체가 정지해. 내 계산이, 제대로 이 시대의 시스템에 적합할 경우에 말이지만." 티네는 그 사신ㅡㅡ 엘키두의 말을 진실이라 받아들이면서, 그럼에도 마력의 방출을 멈추지 않았다. 옅게 빛나는 연두색의 머리카락을 나부끼는, 강력무비한 랜서, 엘키두. 그는 어쩐지 쓸쓸해보이는 눈빛으로, 티네의 옆에 서서, 그 마법진의 중심에 누워있는 시체를 응시하고 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6 몇 분 전 크리스탈 힐 최상층 / "정말로…… 깨어나셨다고? 옥상에서부터 계단을 빠르게 내려오면서, 티네 체르크는 조직의 부하인 정장 차림 남성에게 말했다. 평소 비서나 운전수 역할을 하고 있는 심복은, 현재 라이더의 마스터라고 하는 집단에게 사자로서 파견되어 있다. 하지만, 부하들은 누구나 티네에게는 가족이나 다름 없는 사이로, 입장 상의 계급은 있더라도 티네는 모두를 평등하게 보고 있었다. 실제로 혈연이 있는 자도, 흘러들어온 자도, 지금은 같은 대지의 영맥에 뿌리내린 공동체, 코뮌이자 마술결사의 일원으로서 대하고 있다. 그런 그들 중 한 명, 옥상에서 서쪽 하늘의 상태를 엿보고 있던 티네를 부르러 온 것이다. 말하기를, 아처가 눈을 떠, 마스터인 티네를 부르고 있다면서. "……나는 이 아이와 함께 서쪽 하늘을 지켜보고 있지. 아처가 깨어났다면, 먼저 우리가 적이 아니라는 걸 전해줘." 그렇게 말한 『라이더의 마스터 중 한 명』인 도리스 루센드라와, 랜서의 마스터인 은랑을 옥상에 남겨둔 채, 티네는 들뜬 마음을 억누르며 스위트룸으로 향한다. 오른손에 남겨진 령주는 앞으로 1획. 하지만, 그것을 통해 티네는 확실히 자신의 영령의 기척을 느끼고 있었다. 오히려, 마력의 약동감은 계약 시보다도 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 넘쳐흐르듯이 전부 차있는데도, 뭔가가 결락되어있다. 그럼에도, 그녀의 마음은 기대로 차있었다. 자신이 취한 고육지책이라 할 수 있을 『한 수』가, 명계에 떨어질 뻔 한 왕을 이쪽으로 다시 불러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며. 그렇기에 그녀는, 강한 모순을 자신과 이어진 서번트의 맥동으로 느끼면서도, 기세 좋게 스위트룸의 문을 밀어젖혔다. "왕이시여! 깨어나셨────" 거기서, 소녀의 말이 멎는다. "여.어., 마.스.터.." 티네의 이미지 속에 없었던 말이, 그녀의 혼을 혼란케 한다. 그녀의 눈 앞, 스위트룸의 창가에 선 그 실루엣은, 티네가 아는 아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키도 작아졌고, 얼굴도 어려져 있다. 그림책 속에서 뛰쳐나온 영웅, 이라고 하기에는 살짝 미성숙하고,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라 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띠고 있었다. 유충과 번데기의 시기를 거쳐, 곤충이 번데기에서 우화한 순간── 말하자면, 무엇 하나 거리낄 것 없는, 완성된 순간을 손에 넣은 듯한 모습이라 해야 할지도 모른다. 마력의 질이나 부하들의 증언을 본다면, 그 영령이 사지에서 되살아난 아처라는 것은 추측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보더라도, 티네는 그 자리에 선 존재가 자신의 서번트인 『영웅왕 길가메쉬』와 동일한 존재라는 확신을 가지지 않았다. 그녀의 안에 품고 있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무언가』가 거기에 서있는 듯한 감각이 그녀를 덮쳤다. ──누구? ──이 사람은…… 이 영령은…… 누구? 적의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티네의 가슴 속에 찾아온 것은, 끝.없.는. 안.도.였.다.. 이야기에 묘사되는 모험담의 주인공, 그야말로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한 운명을 타고난 영웅이 있다면, 아마도 이러한 존재겠지 하는 마음이 소녀를 감싼다. 성배전쟁의 한중간, 그것도 마을이 멸망할지 말지의 갈림길에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공상이다. 하지만, 티네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그녀의 부하들도 포함해서, 모두가 같은 마음을 품는다. 이 존재는, 영웅이라고. 아니, 이. 존.재.야.말.로. 영.웅.이.라. 불.려.야. 한.다.고.. 외견에 남아있는 앳됨도, 성장이라는 희망을 안에 감추고 있음을 나타낸다. 말하자면 미성숙하기에 그 완성도인 것이라고 신들이 주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완성된 외견과는 반대로, 그 마력에서는 『신기』라 할 수 있는 것이 모조리 사라져 있다. 최초에 계약했을 때에 흘러넘치던, 그야말로 사람과 신의 시대를 꿰뚫는 듯한 마력은 완전히 사라져 있고, 순도를 높은 인간 그 자체의 기척을 몸에 두르고 있었다. 토지의 영맥을 이용하고 있는 자신의 마력과도 질이 다르다. 말하자면, 막대한 마력을 갖고 태어난 아기가, 세계에서 무엇 하나에도 침식되지 않은 채로 자란 듯한, 끝없이 순수한 『인간』의 기척. 티네가 아는 이전의 아처가, 무심코 본능적으로 섬기고 싶어지는 패기를 두르고 있었다고 한다면, 눈 앞의 소년에게 느껴지는 것은, 몸의 중심에서 솟구치는 깊은 동경이었다. 눈 앞의 존재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다── 그런 안심감이, 티네의 마음 속에서 멈추지 않고 넘쳐흐른다. 하지만, 그러나. 그렇기에, 티네는 강한 위화감에 휩싸여, 그 걸음을 멈췄다. ──이 불안은, 뭘까. 긴급 시이기는 하지만, 이 감각을 방치해선 안 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참을 수 없는 티네는, 우선 호흡을 가다듬는 데에 집중한다. 자신의 숨이 차올라, 과호흡 같은 상태가 될 뻔 한 것을 깨달은 것이다. ──내가 아는 왕, 은……. 그녀는 전신에서 미약하게 땀을 흘리면서, 간신히 방 안에 서있는 『무언가』를 향한 말을 쥐어 짜낸다. "당신은…… 누구, 입니까." 순전한 의문. 그림에서 빠져나온 듯한 영령은, 상쾌한── 대지에 부는 기분 좋은 바람 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티네의 물음에 답했다. "서번트야." "……." "티네 체르크라는 마스터와 계약을 나눈 경계기록대(고스트 라이너)지." 단적인 회답. 하지만, 티네는 그것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의 상태를 보고, 순백과 황금의 꽃을 상기시키는 소년이 계속해서 말한다. "너에 대한 건, 내(ボク) 안의『기록』에 확실히 있어." "기, 록?" "북쪽의 협곡에서 만났을 때부터의, 너의 말도, 네가 한 일도, 영웅왕은 쓸데 없다고 잘라내지 않았던 모양이야." 영웅왕. 그렇게 남일처럼 말하는 소년을 앞에 두고, 티네는 경계심을 강하게 하면서도 구태여 힘차게 물었다.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영웅왕과는 다른 존재라 한다면, 그 이름을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연령을 연상할 수 없을 정도로, 늠름한 말. 그것이 초조함을 숨기기 위한 의태라는 것은, 누구보다도 티네 자신이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마도 그것을 간파하고 있었을 영령은, 딱히 감정을 바꾸지도 않고, 온화한 미소를 지은 채 답한다. "이름은 똑같아, 마스터. 다만…… 지금의 내가 아처의 영기를 자처하는 것은 사기에 해당할 지도 몰라. 그렇네, 내 영기를 나타내는 클래스는…… 이 세계선(흐름) 속에서는 특이한 분류가 되겠지만, 이렇게 불러주면 돼." 어딘가 먼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시선을 띄운 뒤, 소년은 그 영기를 봉하는 그릇의 이름을 고했다. "────순화된 편린(얼터 에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7 크리스탈 힐 최상층 스위트룸 / "얼터…… 에고?" 들어본 적도 없는 클래스를 말한 영령을 앞에 두고, 티네는 자신이 다음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지 한 순간 망설였다. 그런 티네에게, 얼터 에고라고 자칭한 소년이 스윽 손을 뻗었다. "너의 행동은, 옳았어. 무엇 하나 틀리지 않았어." 손바닥 위에 놓여있던 것은, 하나의 아름답고 작은 병. 절반 정도 내용물이 줄어든 그 병은, 이전에 티네가 영웅왕에게서 하사받은 『회춘의 비약』이었다. 무심코 받아들고 만 티네에게, 영령은 고한다. "그리고 너는, 운이 좋았어. 도박에서 이겼다 해도 좋아." 살짝 눈을 내리깔고, 영령 소년은 반쯤 혼잣말처럼 이어서 말했다. "네가 영웅왕에게서 받은 『회춘의 비약』은, 몸에 새겨진 시간의 개념 그 자체를 과거로 되돌리는 비약. 전부 마시게 했다면, 완전히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거야. 예지(叡智)는 있지만, 저 폭력의 덩어리를 상대하기에는 출력이 부족하지." 방의 서쪽에 보이는 뇌광을 두른 적란운. 그 중심에 있는 규격 외의 영기를 보면서, 소년은 계속 말했다. "만약 이전의 영기인 채로 깨어났더라면, 마스터는 벌을 받았겠지. 현왕이라면 몰라도, 영웅왕은 한 번 하사한 것을 돌려받는 굴욕을 흘려넘길 정도로 관용적이지 않아." "……당신은, 저를 벌하지 않는 겁니까?" 방금 소년이 말한 것은, 티네도 생각하고 있던 일이긴 하다. 가열한 왕의 측면을 가진 아처라면, 자신이 하사한 약으로 살려졌다는 사실을 용서치 않을 지도 모른다. 티네는 거기서 자신이 살해당하는 것마저 각오하고서, 아처의 영기를 이 자리에 돌려놓기로 결의한 것이다. 하지만, 눈 앞의 소년이 자신을 처벌하려는 기색은 없다. 이 사실은 눈 앞의 영령이 영웅왕과는 결정적으로 다른 존재라는 사실의 증거이나, 티네는 인정하고 싶지 않기에 그것을 추궁할 수 없었다. "그런 불합리한 짓은 하지 않아. 영웅왕과 나의 존재방식은 달라." 천천히, 이쪽을 안심시키듯이 미소짓는 소년. "너의 소원을 이루고, 나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여기에 있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8 티네는, 그 표정과 이쪽을 에워싸는 듯한 마력에 마음을 허락할 뻔 했다. 하지만, 마지막 일선에서 멈춰선다. 뭔가가 탄 듯한 냄새가, 티네의 뇌에 계속해서 경고를 울려댔다. 그리고, 그녀는 주위의 상황을 눈치챈다. 공손하게, 자신과 소년을 향해 무릎 꿇고 있는 부하들. 하지만── ──……떨고 있어? 고개는 지면을 향해 숙이고 있지만, 그 전신에서 희미한 두려워하는 감정이 흘러나오고 있어, 오히려 그것을 필사적으로 숨기려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다들…… 어떻게 된……." 그리고, 티네는 새롭게 깨닫는다. 에 대기시켰던 부하들의 인수가, 평소보다 적다는 것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으려 하는 티네. 그러자, 그 타이밍에 새롭게 방에 부하가 들어왔다. "티네 님! 무사하십니까!" 그것은, 티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자신의 일족을 섬기고 있는 남자였다. 그는 겁내는 기색은 보이지 않아, 아무래도 바깥에서 막 돌아온 모양이다. "네, 저는…… 무사합니다." 동요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한껏 가다듬고 답하는 티네였지만── 그녀는 알아챘다. 어느 샌가, 그 부하 남성의 배후에, 작은 거울이 떠 있다는 것을. "?" 현대풍 손거울이 아니라, 일본에서 말하는 청동 거울 같은 것에 가까운, 어딘가 신비적인 분위기를 띤 거울이다. 망설이는 티네에게, 부하 남성은 이어서 말했다. "그거 다행입니다! 죽어있었으면 어쩔 수 없지만, 이걸로 파르데우스에게 티네 님의 동향을 전달해서 빚을 지울 수 있습니다!" "……?" 이번에는, 거울이 아니라 남자의 말에 의문이 떠오른다. 너무하기 짝이 없는 내용에, 티네의 안에서 그 말의 소리와 의미를 연결할 수 없었던 것이다. "무슨, 말을……. 파르데우스에게…… 나를, 팔아?" "저희 일족은 대대로, 체르크의 씨족만이 토지 수호의 마술을 독점하고 있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토지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저희 일족은 파르데우스와 거래를 하고 있던 겁니다. 만사가 잘 풀리면, 대성배와 융합한 이 토지의 관리를…… 저희 일족의 손에…… 뭣, 이건, 아니, 아닙니다! 아니, 아니지 않습니다! 뭣, 멍청이, 뭐, 저는 무슨 말을아닙니다아니지않습니다저는저는저는어버버버." 스스로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한 거겠지. 정정하려고 하자마자 진실이 흘러내리자, 남자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필사적으로 손을 버둥거렸다. 그런 그를 보고 혼란스러워하는 티네에게, 얼터 에고의 영기를 자칭한 소년이 말한다. "본심을 폭로하는 거울의 원전이야. 『영웅왕』은, 이런 건 사용하지 않았겠지?" "……본심, 을?" 남자의 입에서 새어나온 말의 의미를 곱씹고, 티네가 절망에 사로잡힌 그 찰나. 자신의 입에 손을 쑤셔넣은 남자의 몸의 발치가 빛나더니, 지면에서 불기둥 모양의 거대한 『턱』이 나타나, 공포에 떠는 남자의 몸을 감쌌다. 그대로 불꽃의 턱은 지면의 광륜 속으로 들어가고, 살이 타는 희미한 냄새만이 방 안에 남는다. 맡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티네는 얼빠진 상태로 그것을 생각한다. 그것은, 자신이 길가메쉬의 마스터 권한을 빼앗기 위해서── 한. 명.의. 마.술.사.를., 스.스.로. 태.워. 죽.였.을. 때.와. 같.은. 냄.새.였.으.니.까.. "이걸로, 여덟 명." 여덟 명. 그 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한 티네는, 겨우 깨달았다. 방 안의 인수가 평소보다 적은 이유를. 모두가 고개를 숙인 채 떨고 있는 이유를. "남은 건, 보류하고 있는 두 명을 어찌 할지인데…… 이건, 네게 맡길게." "……보류, 인가요." 간신히, 목소리를 낼 수는 있었다. 그에 답하여, 얼터 에고 소년이 말한다. "본인들에게 배신하고 있다는 의식은 없지만, 적의 지배 마술로 세뇌되어 있는 사람이 두 명 있어. 똑같이 처리할지, 세뇌를 풀지. 내가 돌아올 때까지, 생각해뒀으면 해." "돌아올, 때 까지?" "그래, 서쪽의 태풍이…… 여기까지 오지 않도록 억.누.르.고. 올.게.." 얼터 에고라고 자칭한 소년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보는 이 모두를 안도하게 만드는 듯한 웃음을 짓고, 그대로 창문 쪽으로 향한다. "거뜬히 이기고 온다고 말할 수 없다는 걸, 면목 없게 생각하지만…… 신수를 굴복시킨 복수자와, 신들을 깃들이고 있는 전투 무녀. 양쪽 다 만만한 영기가 아니야." 아직 수선 중이라, 창문 대신에 널빤지를 덧댄 쪽으로 소년이 다가서자, 그 널빤지가 갑자기 하얀 불꽃에 휩싸여, 눈 깜짝할 새에 사라져버렸다. "돌아오면, 창문 째로 고쳐놓을게." "……." "아무쪼록 마스터, 조심해. 너를 데려가기에는, 저기에 있는 영웅들은 너무 위험해." 그리고, 아직 떨고 있는 티네의 부하들에게, 기도하듯이 양손을 가슴 앞에서 맞대면서, 고개를 숙인다. "부디, 마스터를…… 티네를 잘 부탁드립니다." 그의 말에는 비아냥도 악의도 없이, 그저 순전한 선의만이 가득 차있고, 그 모습은, 마치 사지로 향하는 영웅과도 같았다. 하지만, 티네의 부하들은 알고 있다. 그의 선의는 그저 선의일 뿐이지, 거기에 정이나 자비에서 비롯한 의미는 한 조각도 없다. 그 부탁은, 명령 따위가 아니라 순수한 부탁이며── 그것을 듣지 않는 자가 있다면, 저 천진난만한 표정인 채로 『쓸모 없는 존재』로서 이 자리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란 사실을. 그들은 그것을 깨달아버렸기에, 전력으로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소년은 보물고에서 꺼낸 비마나에 홀로 올라타, 서쪽 하늘로 사라져간다. 남겨진 티네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다시금 콧구멍에 닿은 살이 타는 냄새를 알아채고, 홀로 눈물을 흘렸다. 부하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런 생각에 사로잡혀, 티네는 고개를 들지 않은 채, 목에서 넘쳐흐르는 오열을 필사적으로 억눌렀다. 언제까지고, 언제까지나.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9 적란운 내부. 이 싸움은, 단순한 싸움이 아니다. 인간의 모습을 한 자들끼리의 격돌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자연의 힘과 인간의 의지가 부딪히는, 장대한 이야기의 일부와 같았다. 아마조네스의 기병은, 이 폭풍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 한다. 그녀의 활의 화살이 바람을 가르고, 번개를 달리고, 비를 뚫고 나간다. 그리고, 열린 길을 거대한 전부가 베어 버린다. 그 모든 것이, 그녀의 강함과 결의의 증거다. 아버지인 아레스의 가호와, 무녀에게 주어진 아르테미스의 가호. 여왕으로서 부족을 이끌어 온 경험과, 순수한 무의 연마. 더욱이, 마스터들에게서 받은 최대한의 원호. 주어진 것, 스스로 쌓아 올린 것, 그 모든 것을 쏟아부어, 알케이데스의 타도를 목표로 한다. 보구인 전부의 일격. 내려치는 동시에 애마도 지면에 내려서고, 수십 미터 앞에, 쓰러뜨려야 할 적의 모습이 있다. 그리고 지금, 알케이데스의 몸에는, 한 줄기 상처가 새겨져 있었다. 태풍의 일부를 소멸시킬 정도의 일격이었지만, 그 몸을 양단하기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무적이라고 생각되었던 육체에, 분명 히폴리테는 상처를 입혔다. 기세를 탄 히폴리테. 이대로 단숨에 공격하려고 했지만, 그 팔이 멈춘다. 갈고닦은 전사로서의 본능이 깨달았다. 누군가가──엄청난 힘을 숨긴 무언가가, 이 장소에 나타나려 하고 있다고. 것은 알케이데스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인지, 자신의 몸에 큰 상처를 입힌 히폴리테가 아니라, 동쪽 방향으로 의식을 향하고 있다. 「뭐지……?」 히폴리테의 등골에, 식은땀이 흐른다. 정체 모를 기척이, 적란운의 강풍 속에 스르륵 들어오는 것만 같다. 분명 그것은, 느껴 본 적이 있는 기척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무언가 다르다. 그 위화감의 정체를 확인하려던 그 순간── 적란운의 『시간』이 완전히 정지했다. 수만을 가볍게 넘는 뇌광의 빛으로 인해 하얀 어둠으로 변해 있던 적란운. 그 번개가 순식간에 완전히 사라지고 구름은 태양광을 두껍게 가리는 어둠의 벽으로 변했다. 적란운의 최상부, 소위 태풍의 눈이 되어 있던 중심부의 하늘이 닫히고, 히폴리테와 알케이데스를 감싸는 공간이 완전한 어둠에 갇힌다. 알케이데스의 짓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저 정도의 뇌정을 순식간에 가라앉힐 수 있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제우스 이외에 존재하는 것일까? 히폴리테가 품은 의문. 그것에 답하는 형태로, 어둠 속에서 소리가 울린다. 현이 튕기는 아름다운 음색. 멜로디를 연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소리가 단독으로 울렸을 뿐. 대략 싸움터에는 어울리지 않는, 공기 그 자체를 정화하는 듯한 투명한 소리였다. 「이것은…… 리라인가…… 하프인가?」고대의 현악기를 떠올리게 하는 소리의 여운이 사라짐과 동시에, 무언가가 히폴리테 일행에게서 떨어진 부분의 대지에 꽂힌다. 진흙탕에 젖어 있는 흙을 정화하는 듯이, 그것은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다. 「검……?」히폴리테의 중얼거림에 답하는 듯이, 조금 전과 같은 음색이 울린다. 그 소리는 마치 듣는 자의 의식을 이끄는 듯이 하늘로 빨려 들어간다. 이끌리듯이, 히폴리테는 소리가 향하는 하늘에 의식을 향했다. 알케이데스 또한 어디까지 의식이 명료한지는 알 수 없지만, 네메아의 가죽에 싸인 얼굴을 하늘로 향하고 있다. 이윽고, 소리의 울림에 맞추는 형태로, 하늘에 작은 별이 태어나─ 그것은 하늘에 닿은 소리와 스쳐 지나가듯이 지상으로 낙하했다. 조금 전과는 완전히 다른 장소에 떨어진 그것은, 역시 금색과 혼동될 정도의 마력의 빛을 발하는 창. 더욱이 소리가 울리고, 그것에 맞춰 지상에 다른 무기가 내린다. 몇 번 반복되는 동안, 소리의 간격은 점차 짧아지고── 이윽고 그 음색은 하나의 선율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 의미를 이해한 히폴리테는 무기를 움켜쥐면서 하늘을 노려본다. 찰나, 그녀는 칠흑의 하늘에 별들이 태어나는 순간을 보았다. 아득히 머리 위, 적란운의 닫힌 최상부 부근에, 무수한 빛의 고리가 빛나고 있다. 「……윽!」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히폴리테와 알케이데스는 이미 알고 있었다. 북쪽의 계곡에서 그것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 빛이 희망을 나타내는 길이 아니라, 절망을 가져오는 심판의 빛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었던 것이다. 몇 초 늦게, 별하늘이 떨어져 내린다. 마치 빛의 폭포처럼, 죽음의 빛이 적란운의 내부에 쏟아졌다. 히폴리테는 활을 연달아 쏘아, 자신의 주위에 쏟아지는 빛을 상쇄한다. 알케이데스 또한 자신에게 직접 쏟아진 빛을 강궁을 휘두르는 것으로 쳐냈다. 이윽고 유성우는 끝을 고하고, 두 사람의 주위에는 희미하게 빛나는 금색의 밭이 펼쳐진다. 물론, 지면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밀 따위가 아니라, 하늘에서 쏟아진 수많은 무구였지만.「이것은, 역시……」히폴리테가 신음한다. 죽었을 터인 영령의 소행이다. 이러한 농담 같은 물량을 사용하는 자가, 이번 성배전쟁에서 다른 누군가가 있을 리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발사된 보구는 곧 사라지고, 계속해서 발사되는 형태였지만, 이번에는 지면에 꽂힌 채로,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아무렇게나 지면에 꽂힌 무구들이지만, 그 어느 것도 보구라고 부르기에 걸맞은 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중에는 검이나 도끼, 창뿐만 아니라, 서적이나 마술 지팡이, 반지 같은 것까지 보였다. 「?」비슷한데, 다르다. 그 이질감에 섬뜩한 것을 느끼고 있을 때, 다시 히폴리테의 귀에 현악기 소리가 들렸다.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하나의 음. 시선을 돌리자, 거기에는 작은 금색 리라가 공중에서 회전하고 있고── 그 곁에, 하나의 작은 그림자가 떠올랐다. 폭풍으로 부러진 나무들이 어느새 쌓여 있고, 그 위에 걸터앉은 한 소년. 「────안녕」 리라의 소리와 마찬가지로, 투명한 목소리. 목소리에 걸맞은 나이의 영령이, 복수자와 기병을 바라보고 있다. 나이는 다르지만, 그 얼굴에는 처음에 성배전쟁에서 탈락한 궁병의 흔적이 있다. 하지만, 다르다. 그 오만한 왕인 궁병과는 결정적으로 다른 무언가다. 히폴리테가 그렇게 판단함과 동시에, 공중에 떠오른 리라가 누구의 손가락도 스치지 않고 저절로 소리를 연주한다.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해야 할까나」소년은 그 소리에 맞추는 듯이, 조용히 말을 꺼냈다. 「위대한 영웅에게, 경의를」 그렇게 말하면서 소년은 일어서서,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그의 행동에 빈정거림이나 은근함은 조금도 없고, 마음속 깊이 이쪽에 경의를 표하고 있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타인에게 머리를 숙이는 시점에서, 그 궁병과는 다른 사람이다. 히폴리테가 그렇게 확신했을 때, 소년은 조용히 얼굴을 든다. 그리고, 눈앞에 서 있는 두 사람에게, 경의를 품은 채 다음 말을 했다. 「그 증거로……」 다음 순간, 주위의 지면에 꽂힌 보구가 일제히 마력을 발하고── 뇌광과는 다른 색의 빛으로, 적란운 속을 물들였다. 「종언을, 여기에」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0 길가메쉬 「호오. 용언어로 짜여진 골렘이라니 드물구나. 여기로 떨어진 용종은 꽤나 지식인이었던 모양이야.」/ 마슈 「전방을 강고한 골렘이 가로막고 있어요. 이젠 쓰러뜨리는 수 밖엔 없네요, 마스터.」 / 마슈, 조금 화났어? / 마슈 「불가능해요! 선배와 임금님이 계시니까 불안하진 않지만, 역시 전투는 무서워요!」 (전투) 용종 「어서 오십시오, 누구냐. 여기는 내 마술공방 바가지(ボッタクル) 용골. 곧 지하미궁을 완성시켜 인간들을 꼬드겨서 끔찍하게 참살하면서 돈을 긁어 모을 예정이다만…… 개점은 한 달 뒤이고, 테스터의 모집은 충분합니다. 그러므로, 어서 돌아가 주셨으면 하지만, 제 야망을 알려져서는 살려서 돌려보낼 수 없는 분위기. 여기서 제 숨결에 불타 몸은 웰던으로, 뼈는 노동력으로서 재이용될 운명을 각오 해 주십시오.」 / 마슈 「…………분명,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에요. 길가메쉬씨가 얽히면 엄청 무섭든지, 엄청 이상한 것 밖에 나오질 않아요!」 / 길가메쉬 「하하하하, 그리 칭찬하지 말거라 마슈, 나도 놀라는 중이다! 내 마스터의 값어치를 올려 줄까 하고 용종을 찾아 왔다만, 설마 여기까지 범골(얼간이) 용일 줄은! 그거로구나, ***여, 이것도 운명이다. 유유상종이라고 하지. 아무래도 이 앞, 네놈의 호적수는 모두 저런 종류의 이상한 녀석들이 될 것 같구나.」 / 유유상종이라면, 그건 내가 아니라…… / Dr.로만 「화기애애한데 미안. 그 드래곤, 언동은 둘째치고 실력은 진짜야! 마력반응이 A랭크 서번트를 웃돌아! 어쩌면 파브닐보다 강할지도 몰라……!」 / 마슈 「에에에!? 저렇게 머리 나빠 보이는데요!?」 / 용종 「머리가 나쁜 게 아니다. 나는 사고가 사악한 거다. 입장료는 무료. 하지만 퇴장료는 전 재산. 너희들도 뼈까지 쥐어짜낸 뒤에 하천부지에 버려 주마!」 / (전투) 용종 「그———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개점 전에 쓰러뜨려지다니——— 이게 세상을 멸망시키는 해악을 사전에 말살하는, 세계의 억제력——세븐스 가디언인가!」 / 마슈 「……전투, 종료했습니다……언동은 그러면서 이렇게 강하다니……정말, 최악의 용종이었어요…….」 / Dr.로만 「우와. 게다가 이 녀석 가난뱅이야! 드래곤이라고 하면 재보를 모아두기 마련인데,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어! 머리처럼 텅 비었어! 뭐 이런 빈털터리 드래곤이 다 있어!」 / 길가메쉬 「진짜냐!? 오오……이 무슨……보물고가 텅 비어있지 않느냐…… 지하미궁을 만드는 데에 다 써버린거로군…… 골에 둘 재보를 준비하지 않았다니, 미궁의 주인축에도 못 낄 글러먹은 용이었나…….」 / Dr.로만 「아니, 애초에 우리들의 목적도 미궁이 아니었지만 말야.」 / 마슈 「그랬죠. 임금님은 방금 전, 선배의 가치를 올린다고……. 혹시, 신경 써 주신 걸까요? 선배가 한 사람 몫을 하는 마스터로서 인정 받도록?」 / 길가메쉬 「바보 같은 소릴 하는구나. 한 사람 몫? 이 계집이 한 사람 몫을 하는 날이 온다면, 그 때는 세계가 구원받은 한참 뒤일 거다. 나는 용종이 상대라면 에아의 기세도 좋아지겠거니, 싶어 내 보검, 에아의 날을 갈러 온 거다. 하지만……음. ***. 네놈, 잡종치고는 잘 하고 있다. 이번엔 꽝이었다만, 다음엔 좀 더 격조 높은 사냥감을 찾아 주마. 그걸 스스로의 성장의 증표로 삼거라. 넌 일류의 마물을 사냥할 정도의 마술사가 되었다고 말이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도요토미 길요시 : 짐의 이름은, 황금향 지팡구의 주인이자 인류중세의 영웅왕, 도요토미 길요시!! 황금이랄 것 없이, 차도구라 할 것 없이 이 세상의 모든 재보는 짐의 것이랑게!! / Dr. 로망 : 우와아, 이제 도저히 감당 안 될 만큼 막 뒤섞여있네요, 랑게라니……. / 마인 아처 : 응~, 어쩐지 원숭이가 떠오르는구먼. / 도요토미 길요시 : 착각하지 마라고 잡종, 이 정도의 진흙으로 짐의 존재는 먼지 한 톨 만큼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번엔 다른 건 때문이다! / 마슈 : 다른 건, 이요? / 도요토미 길요시 : 잊었다곤 말 못 하겠지, 짐의 재보 하사 건이다! 만반의 준비를 해서 보물고를 해방하였거늘…… 뭔 로마 쪽이 통이 크다느니, 뭔 검은 거 달라느니, 뭐다 뭐다 등 잡종 주제에 좋을 대로 지껄여대고! 검은 거나 하얀 거나 짐도 갖고 싶었다고! 짐도……짐도 괴롭다……무척 괴롭다. 어찌하여……단 한 명도…… 짐의 연챠에는 나오지 않는 것이냐……! / Dr. 로망 : 이야, 존재가 흔들림 없다고나 할까 영웅왕도 꽤나 안쓰럽게 되 계시네요. / 도요토미 길요시 : 허나 짐은 굴하지 않는다. 얻을 수 없기에 아름다운 것도 있지. 훗, 반대로 생각하는 건강법, 이라는 거지. 조만간 찾아올 다음 기념일을 위하여, 지금은 힘을 모을 뿐. 이 나라의 황금이나 수수한 차도구 등을 모아, 다음에야말로 누가 진정한 왕인지 알려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Dr. 로망 : 일단, 마슈 일행이 레이시프트하면 시스템을 잠금하고…… 좋아, 이걸로 일단은 안심할 수 있겠어. 그런데 그 두 체의 서번트 말인데 어떻게 칼데아에 직접 현계한 걸까? / 다 빈치 쨩 : 으-응, 아무래도 초천문학적인 확률로 이상한 공간과 이어져 버린 것 같네. 봐봐, 레이시프트 할 곳의 상황을 확인해 보렴. 이건, 뭘려나, 다른 위상에서의 사상오염? 아무튼 너무한 꼴이 나 있어. (중략) / 마슈 : 레이시프트, 종료입니다만……. 여긴, 어딜까요? / 마인 아처 : 아무래도 제도성배의 폭주로 다른 위상에 이공간을 형성해 버린 듯 하구나. / 마슈 : 제도──성배? 뭔가요, 그건……? (중략) 마슈 : 성배의──폭주입니까? 사쿠라 세이버 / 예, 저희 세계에서의 성배전쟁입니다만 원래 원망기인 성배를 이상한 기술로 만지작댄 결과, 성배의 힘이 폭주해버려서……. / 마인 아처 : 운 나쁘게 휘말려버린 이몸의 잠재의식을 따라 현실세계를 침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니라 거기에다 힘의 대부분을 빼앗겨버려서 원래 라스보스 클라스인 이몸이 ☆0.5 상태이니라……. 구체적으로 말하면 레벨 1 정도로 약체화 하였느니라. / 아아, 그런 식으로…… / 사쿠라 세이버 : 우리 아처 탓에 폐를 끼쳐버려 죄송합니다. / 마슈 : 그렇다는 건, 그 뭐라 말할 수 없는 생물은 아처 씨의 잠재의식과 힘을 구현화한 것입니까? / 마인 아처 : 으, 으음, 이몸도 납득은 못 하겠다만 저건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구나. / 한쪽 눈 밖에 없었다만…… / 마인 아처 : 머, 머리카락으로 숨기고 있는 것 뿐이니라!? 봐라, 거기의 마슈라는 자와 같느니라, 그치!! / 마슈 : 같은 취급 하지 말아 주세요!! 그런데 방금 전투에서 찾은 이것 말입니다만 ……그릇? 이려나요? 게다가 철로 된 가마? / 마인 아처 : 아무래도 성배에서 흘러나온 마력이 이몸의 의식에 있었던 『가치 있는 것』을 복제하고 있는 듯 허구나. / 마슈 : 가치 있는 것이요? 검은 가마에 낡아빠진 그릇…… 그다지 가치가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만……. / 다 빈치 쨩 : 마슈쨩, 그거 잠깐 보여줘 볼래? 흠흠……. 뭐야 이거? 극동에선 이런 수수한 그릇이 가치 있는 물건이야? / 마인 아처 : 무엄하다 남만인 놈! 이 와비사비를 이해하지 못하다니 리큐에게 얻어맞는 수가 있다!! / 다 빈치 쨩 : 아니아니, 이게 가치 있는 물건이라니…… 아니……, 헌데, 그리 듣고 보니…… ──응! 어쩐지 흥미가 나기 시작했어!! 이 찻잔 같은 것? 공방에서 맡겠어!! / 마슈 : 마음에 드신 건가요!? / 다 빈치 쨩 : 듣고 보면 이 검고 촌스런 찻주전자? 철 그 자체라고 할 만한, 납작한 구조, 무-척이나 수수한 이 색과 형태. 형언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듯한 기분이 든 듯한 그렇지도 않은 듯한? (중략) 마슈 : 강적이었죠 선배. 그건 그렇고 서번트 여러분, 뭔가 상태가 이상한 듯한…… / 이제와서!? / 마인 아처 : 아무래도 소환 시에 이몸이 생전에 무의식하에서 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던 무장의 인자가 더하여진 듯 허구나. / 사쿠라 세이버 : 또, 당신 탓입니까……. / Dr. 로망 : 큰일이야, 주인공 군, 마슈! 빨리 그 공간에서 벗어나! / 마슈 : 왓!? 갑자기 뭐에요 닥터!? / Dr. 로망 : 응. 잠 깼더니 좀 나른해서, 별 생각 없이 그 근처의 구성을 조사했었는데…… 결론부터 말할게. 거기엔 어떤 입자가 만연해 있어. 서번트의 영핵에 감염되는 악영향을 끼치는 특수 또한 재미있는 입자가 말야……!! / 마슈 : 뭐, 뭐라구요-!? 그건 어떤 악영향인거죠!? / Dr. 로망 : 스테이터스 약체화, 기억의 개찬, 영핵의 마모라든가 다양한 악영향이 있지만 가장 현저하게 나타나는 증세는…… 『 안 쓰 럽 게 된 다 !! 』/ 마슈 : 에? 아, 안쓰럽게요……? / Dr. 로망 : 응, 안쓰럽게 돼. / 마슈 : 드, 듣고 보면 방금 전의 우에스기 아무개 씨도 그렇고 이전의 이마가와 아무개 씨도 그렇고, 확실히……. 안 되요 선배!! 저희들도, 후냣해버리기 전에 탈출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산타 얼터 : 이곳이 다음 발신인의 주소이다만── / 길가메쉬 : 슬슬 짐의 편지가 닿았을 때인가. 성탄제 따위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며 무시해 왔으나── 세이버 녀석, 설마하니 그러한 몸차림을 할 줄이야. 경솔……아니, 수요에 응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왕으로서 백성의 기대에는 응한다, 는 기개는 훌륭하다. 짐도 본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아니 본받지 않는다만. 아니, 중요한 것은 그 점이 아니다, 짐이 주목해야 할 것은 크리스마스의 시스템이니라! 아무리 그윽하고 조심스런 여자라 한들, 크리스마스라 하면 그 본심을 털어놓지 않겠는가! 오오, 고백받는 것 외의 미래를 생각할 수 없도다! 좋다, 특별히 용서하마! 훌륭한 서비스 고맙다! 자아 오도록 해라 검은 산타여, 짐의 재보를 통해 격의 차이를 알려주겠노라! 후하하하, 그리고 「선물은 네놈 자신이겠지?」 라던가 말해버리는 건가 짐은! / 산타 얼터 : 돌아가자 주인공. 아무래도 집을 비운 모양이다. / 그러네요 / 산타 얼터 : 순록이여. 길가메쉬 군의 배려 덕에 오늘밤은 비번이 되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산타 얼터 : 하는 수 없지……산타가 출근할 수 없는 이상, 올해 크리스마스는 패스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없는 세계 따위 멸망해도 어쩔 수 없지. 우르크 거주의 길가메쉬군에게 선물을 전해주지 못한 것만이 마음에 걸린다만――――― 아니, 그런거 딱히 어찌되도 좋은 문제였군. 그 남자에 대한건 깔끔 깨끗이 잊도록 하지. 순록이여, 뒤는 부탁하마. 내 간호를 할 때는 민트초코와 칠면조를 다스로 준비하도록.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길가메쉬 : 누구의 허락을 받고 날 보는가, 미친 개가. 그 불경, 만 번 죽어도 모자라다! / 이스칸달 : 이 연회를 부수러 왔다, 라는 거라면, 저건 우리 전원의 적이 아닌가? / 길가메쉬 : 아니되지. 내 법을 어긴 역적은 내 분노에 따라 판정한다. 영웅왕되는 나의 왕위. 어떤 자라도 끼어드는 것은 용서하지 않겠다. / 이스칸달 : 과연, 네놈이 왕으로서 펼치는 법인가. 이건 참견할 입장이 못 되는군. 세이버와 그 마스터에게 이론은 없나? / 아이리스필 : 다른 데에서 해줘, 라고 하고 싶기도 하지만…… 여기에 공격의 화살을 돌리지 않는 이상 손을 댈 이유도 없네. / 엘멜로이 : 좋아, 이걸로 교전협정 성립이다! 버서커의 적대자는 아처 뿐. 우리들은 적극적으로 개입해 단숨에 아처를 배제한다! 구다코, 거리낄 것 없이 지휘를! / 마토 카리야 : 죽여버려! 버서커! / 버서커 : A……uaaa!! (전투) 길가메쉬 : 네 이놈! 이 무슨 수작이냐……! / 엘멜로이 : 됐다……제 4차 성배전쟁 최대의 난적, 영웅왕이 이것으로 탈락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길가메쉬 : 결론부터 말하지. 이번엔 전부 연습. 내가 모든 걸 수배했다. 로마니가 레이시프트로 칼데아에서 사라진 것처럼 위장해, 직원들을 잠재워, 서번트 3기를 적으로서 수배한 것이다. / 마슈 : 하, 하아. 저, 어째서 그런 짓을? / 길가메쉬 : 구다오의 안내로 칼데아의 취약성은 대강 파악할 수 있었다. 말하고 싶은 건 산더미처럼 있다만, 특히 인간이다. 이곳의 운영은 개개인의 기량에 의존한 것. 특정한 누군가가 빠진 순간 곧바로 와해할 정도지. 그걸 누구나 알고는 있어도, 구체적인 해결책, 대응책을 논하지 않았다. 해결은……뭐어, 인리수복까진 어려울 테지. 인재의 보충이 없는 거니. 그러하면 적어도 대응책 하나라도 세워야 하는 법. 만에 하나를 대비한 마음가짐이란 녀석이다. 고로, 이 연습을 통해 비상사태 시의 칼데아가 보이는 거동을 사전에 파악해보고자 했다. 마술왕이란 놈이 이 칼데아에 직접 공격해올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 때의 대비로서 말이야. / (왕님, 어딘가 즐거워보였던 건……) / 잭 : 있지-, 있지-, 왕님, 보상은? / 길가메쉬 : 앞으로 좀만 더 기다려라. 내가 보상을 아까워할 일은 없으니. 기다리는 만큼 기쁨이 늘어난다 생각해라. / 잭 : 네-에! 너서리의 몫도 부탁할게! / 길가메쉬 : 그럼. 상황 설정은 완만한 것이었으나, 네놈들은 충분히 움직여보였다. 그야말로 부족한 장기를 다른 장기로 메꾸는 것과도 같이. 이 결과를 알고 있다면, 아직 속 편히 잠자고 있는 녀석들이 눈을 뜬다 한들 개의치않고 다시금 이불 속에 들어갈 테지. / 마슈 : 그러고보니 파라켈수스씨의 약이란 건……. / 파라켈수스 : 반복해서 말합니다만, 피로가 풀릴 때까지 강제적으로 잠들게 하는 약입니다. 단발의 복용이라면 강한 부작용도 없습니다. 각성용의 약도 준비했습니다만, 필요는 없어보이는군요. 슬슬 그들도 눈을 뜰 때입니다. / 다빈치 : 특이점에서 불손한 걸 말했었는데? / 파라켈수스 : 그건 과다복용한 경우의 이야기인지라……. 연습이라고는 하나, 전 구다오에게 허언을 고할 수 없습니다. ……뭐어, 신용받지 못한 건 제 부덕함이 가져온 결과이니 신경쓰지 마시길. / 길가메쉬 : 현실적으로 탈락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들을 내가 골라냈다. 네놈들이 어찌 대응할 건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말이야. 트러블의 원인을 분석해, 레이시프트도 성공시킨 이상, 다소 허둥거렸던 점을 포함해도 합격점이다. / Dr.로망 : 그런 거였던가…… 겨우 사정을 알았어. 그래도 그렇지, 네 노파심도 알겠지만, 방식이 너무 강제적이지 않아? 만약 이 타이밍에서 마술왕이 공격해왔다면 어찌할 생각이었던 거니? / 길가메쉬 : 그 점도 실수는 없다. 긴급사태가 되거든 곧바로 현황에 복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갖추어두었다. 네놈이 잠자고 있던 것도, 그런 네놈을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것도, 전부 멀린의 짓이다. / 다빈치 : 아아, 역시! 그 한심 캐스터라면 만면의 미소로 받아들일 것 같아! 그의 환술은 인간은 물론이오, 전자기기조차 속이는 킹 오브 사기꾼의 마술, 카메라조차 속일 수 있고 말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길가메쉬 : 훗. 제아무리 내가 의지되는 현자라곤 하나, 그리 눈을 빛낼 것이 아니라고? 허나 그 겸허함을 봐서 요점만을 정리해 친절히 가르쳐주도록 하지! 마음을 다해 들어라 잡종이여! 이대로가면 칼데아는 전멸한다! 그런 바보같은? 그래, 이건 그런 바보같은 이야기인 거다! 영령이라 한들 감기는 괴로운 법! 그리고 이걸 단순한 감기라 얕보지 마라! 왜냐하면―――――이건 다름아닌, 신조차 피하는 "여름의 수메르 열"인 거니까! / 여름의……수메르 열? / 길가메쉬 : 그래. 메소포타미아에 있어서 사망 원인 넘버 원인 재액이라 말이지. 여름에 찾아오는 명계로의 권유란 거다. 네놈의 나라에도 있을 테지? 죽은 이의 영혼과 가까이 한다는……우란분재라 했던가. 신대에 있어서 여름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계절. 그 험난함은 약한 자, 늙은 자를 용서없이 데려가지. 그 무더위 속에서도 지향성을 가진 죽음으로의 권유…… 그것이 명계의 신이 내리는 역병―――――즉, 수메르열. / 그럼 이건 메소포타미아의 명계로부터……? / 길가메쉬 : 그래. 내가 말하는 거니 틀림없지. 이 칼데아는 명계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걸 해결해야할 자는 단 한 명. 잡종. 네놈의 숙제란 녀석인 거다. 짐작가는 게 있을 테지? 네놈은 명계에 커다란 빚이 있다. 그걸 갚을 때가 온 거다. 전후사정은 이상이니라! 해결할 때까지 크리스마스는 없다 생각하도록! 그런 표정 짓지 마라, 나도 무념인 거다! 올해야말로 검은 산타가 찾아올 예감밖에 들지 않았던 것을! / 과연. 꿈을 보는 건 자유지요 / 길가메쉬 : 그 대답, 동의라 받아들였다고. 훗, 명계에 떨어질 각오는 되었단 건가. 그리 나와야 우르크의 여행자이니. 네놈의 손으로 칼데아의, 그리고 나의 성야를 되찾는 거다! 그걸 위해서라면 협력은 아끼지 않으마! 칼데아의 시스템을 무단으로 빌린 필살의 레이시프트――――― 이전에 없었을 만큼 강제적이다만, 내 최후의 힘을 통하여 네놈을 그 땅으로 보내주도록 하지! 허나 명심하라! 이 시기의 명계는 깊은 세로식 구멍으로 변화되어 있다! 이전처럼 앞으로 가면 골에 도달한다 같은 손쉬운게 아니라고, 후하하하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잔느 얼터 : 아무튼, 이 주변에는 없나 보네……. 무턱대고 찾아도 발견할 리가 없으니, 오늘은 포기하자. 인쇄소도 걸리지만, 우선 책을 만들어야지. 원고만 완성하면 어떻게든 돼. / 카피본으로 내는 수도 있어 / 잔느 얼터 : 윽……가능하면 피하고 싶은데, 뭐, 경우에 따라선……그래도 카피본으로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9 ???? : 음, 누구냐. 나는 사정이 있어 기억을 잃은 갑부맨이다. 지금은 고저스P라 자칭하고 있다만…… 지극히 평범하고 어디에나 있는, 흔해 빠진 초초 대부호다. 네놈들 같은 일반 관광객과는 연이고 뭐고 없지 않나? / 로빈 후드 : 아니, 댁 어딜 어떻게 봐도 길가메─── / 고저스P : 어리석은 것이!! 입 조심해라, 쥐새끼 사내! 내 기억을 남이 되찾게 하려고 하다니,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나는 내 스스로 기억을 되찾겠다. 그러므로, 정답을 알아도 말하지 말거라. 알았지, 진짜로. / 로빈 후드 : 아 예, 아랫것은 응원이나 하겠습니다요. / 잔느 얼터 : 네 기억은 아무래도 좋거든. 그것보다, 네가 인쇄공장 오너야? / ????? : 예예, 맞아요─. 고저스 인쇄회사는, 당일 즉일 5분전, 원하신다면 개최 직후라도 입고를 받고 있어─요. 아,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수수께끼의 미인비서, 달러센트 펀드예─요♪ / 귀 만져봐도 돼요? / 달러센트 : 적절한 요금을 지불하신다면, 부디 그러시길♪ / 로빈 후드 : 아서라, 마스터. 아마 만지면 이거저거 부가돼서, 뼈까지 빨아먹힐걸? / 달러센트 : ……♪ / 잔느 얼터 : 당일 입고……는 이해가 갈 것도 같은데. 개최 후 입고는 무슨 뜻이야? / 달러센트 : 예. 당 공장의 인쇄기는 허수에 잠수하여, 인과를 역전시켜─── 원고가 완성되면 그 시점에서 인쇄도 종료돼요. 즉 『원고가 됐으면 인쇄랑 제본도 끝나니 책으로 낼 수 있지?』 이런 초 획기적인 서비스예요~♪ / 너무 엄청난데!? / 달러센트 : 에헴♡ / 고저스P : 훗, 기억을 잃더라도 나와 내 재보에 불가능한 게 없음을 알아두거라. 허나! 이 스페에에에셜한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당연히, 조건이 있다. / 잔느 얼터 : 조건? 뭔데, 최상급 BB$라도 내라고? / 고저스P : 요금은 당연히 받는다. 상업(비즈니스)이니 말이다. 허나 그 전에, 네놈들이 신용할 가치가 있는 고객인지 아닌지…… 그것을 목숨을 걸고 잴 따름! 자, 준비를 하거라, 신진기예 서클이여! / 맡겨줘! / 고저스P : 좋군. 이심전심이라는 건가. 그러면, 싸우도록 하지. / 마슈 : 어, 어째선가요!? / 고저스P : 어쩌고 자시고. 서번트끼리 조우하지 않았느냐. 승부해야지. / 데옹 : 내 고용주가 미안하게 됐군. 하지만 뭐, 당일 입고하는 건 우리에게도 그럭저럭 어려워. $(돈)만 있으면 된다, 그런 게 아니야. 적어도 온 힘으로 그린 책을 인쇄하고 싶거든. 그러니 그 의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길 바랄게. 각오는 됐나, 일행 분들? / 할래? / 잔느 얼터 : 당연히 하지. 우리의 의지라는 걸 보여주자고! 자───덤벼봐, 부르주아들! (배틀) / 고저스P : 흠……왠지 모르게 본 것도 같은 것들이기에, 싸우면 무언가 떠오를 줄 알았건만…… 뭐 됐다, 싸움 자체는 즐겼다. 네놈들의 만화에 대한 마음, 똑똑히 이해했다! 뭐, 핵심인 거기 계집(얼터)는 아직 미망 중인 모양이다만─── 좋다, 그 또한 창작의 한 형태이지. 번뇌하라, 그리고 분투하라! 잡종도, 연마하면 별의 결정과도 같은 것을 자아낼 수도 있겠지! 내 인쇄공장 이용을, 친히 허가하마! 후하하하하! 후하하하하! 어디. 그러면 나는 돌아가마, 데옹. 오늘은 리츠(Ritz) 최상층에서 디너였나. / 그 전에 하나만 / 고저스P : 음, 뭐냐. ……이 P가 무엇인지, 말이냐? 이 천치가! 뻔하지 않느냐! 이 『P』 칭호는─── 즉, 『프레지덴테(Presidente)』! 이 룰루하와에서 가장 높은 자의 칭호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 : ───좋다. 그러면 내가 해결해주마. / 잔느 얼터 : ……고저스? / 고저스P : 음. 시간을 되감는다는 거친 수를 두지 않아도, 이리 선언하면 된다. 서번페스를 하루 연장하마! 이리 말이다! 책은 다 팔았어도 연회는 열 수 있지 않느냐. 각자 내키는 대로 교류하며, 마음껏 웃거라. 위로회라는 거다. 물론, 자금은 내가 대마. ───아니, 정확히는 거기 비서가 몰래 빼돌리려 하는 자금이다만. / 달러센트 : 에, 에엥~! 그럴 수가아, 이렇게 열심히 일해서 자금을 모았는데요~! / 고저스P : 호쿠사이 가라사대. 그날 번 돈은 그날 쓴다. 좋은 말이로군! 내 재보가 아니라면 특히나 더! / 달러센트 : 적어도 절반으로 해주세─요! 낙타 낙원의 꿈이 멀어져가요오. / 히로인 XX : 그러면 저는 이 위법 서번트…… BB의 검사와 세정을 행하겠으므로, 우주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자, 똑바로 걸으세요 똑바로. / BB : 큭……억지로 감옥에 넣으시겠단 거군요…… 얇은 책(솔리드 북)처럼! 얇은 책(솔리드 북)처럼! / 히로인 XX : 창에다 꿰어 놓은 채로 돌아가도 됩니다만? / BB : 네─엥, 암전히 따를게요─☆ 그러면 선배, 다음에 또 봬요. 참, 까먹을 뻔했네요. 에잇. (삐빅) (후두두두둑) / 히로인 XX : 그러면, 저희는 이만. 내일 밤 파티까지는 돌아오겠습니다! / BB : 감옥에서 반성하고 올 테니, 관대하게 넘어가주세요─☆ / (BB, XX 퇴장)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네로 : 그런 연유로, 드디어 올해도 이 시기가 찾아왔도다! 네로제, 당당히 4회째이다! 후후후. 어떠냐 (플레이어)여, 이 성황이. 로마의, 로마에 의한, 로마를 위한 축제, 이니 말이다! 짐도 필요 이상으로 분발하고 말지. 올해는 상품도 팍팍 쌓아뒀으므로, 모두 줄줄이 참가하여, 힘과 기술을 겨루었으면 한다. 뭐, 마지막에 이기는 건 당연히 짐이겠다만! 올해야말로 로마 최강의 검사로서 칭송받아주마! / 설마……무한 거츠를……? / 네로 : 훗훗훗. 그건 말하지 않는 게 덕이란 게다. 슬슬 네로제도 매너리즘 기미이니, 짐도 여신과 같은 자태를 보여줘야겠다 판단했지. 밀로의 비너스가 아닌, 네로의 비너스, 그러한 것을 말이다! / 마슈 : 선배애─! 네로 폐하──! 실례합니다, 지나가게 해주세요─! 후우. 대단히 혼잡하네요. 여기 오는 데만 해도 힘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것도 지금까지 네로제가 계속 성공하고, 많은 분들께 사랑받은 증거. 무척 좋은 일로 여겨져요. / 네로 : 으므, 하도 성황이다 보니 봐주거라! 마슈도 오늘은 평소보다 듬직해 보이는구나! / 마슈 : 네. 저도 올해는 전력을 다할게요. 잘 봐주세요, 마스터. 불초 마슈 키리에라이트, 올해는 10위 이내에 들 수 있도록, 힘낼게요! / 다 빈치 : 그 말을 하려면 우승을 노린다고 해야지, 마슈? 너는 칼데아 대표 서번트니까. 거기다 이번 우승상품은 평소보다 더욱 특별해. 나로선 (플레이어)가 따냈으면 좋겠는걸. / 특별한 우승상품……? / 네로 : 다 빈치, 그 말은 아직 이르지 않느냐. 세레머니에서 짐이 공표할 때까지 참거라! / 다 빈치 : 어이쿠야, 이거 무례를 저질렀군. 나도 참 말실수를 다 했어. / 네로 : 으므. 슬슬 참가 서번트도 다 모인 모양이구나. 그러면 짐은 투기장(콜로세움)으로 이동하마. 또 보자꾸나, (플레이어), 마슈. 개회식(세레머니) 상황은 이 식당에서 시바를 통해 비출 테니, 편안히 즐기거라. / 칼리굴라 : 오오오오오오오────! 네로오오오오오오오! / 네로 : 백부님!? 환성을 올리기에는 이르다만!? 마음은 기쁘나, 그건 세레머니할 때…… / 칼리굴라 : …………. 오오오오오오오오오───! 국고 텅텅 네로오오오오오───! / 네로 : 누가 국고를 싹 다 날려먹은 폭군이란 말인가! 그 직전까지는 갔으나, 그래도 거기까지는─── ……아니, 혹여. 백부님께서 말하는 게, 현재의 로마 금고 말인가!? / 칼리굴라 : ──────훗. (내 뜻을 알아줬군, 그런 득의양양한 표정) / 네로 : 그럴 턱이 있을 리가 있나! 금고에는 짐이 1년을 들여 쌓아둔 자산과, 이번 우승상품, 다 빈치에게서 사들인 『성배』가 들어있건만! / 마슈 : 성배!? 우승상품이 성배인가요!? / 다 빈치 : 그래. 가끔, 발생은 했는데 자멸하는 특이점이 있곤 하거든. 그럴 때, 조악하긴 해도 성배가 남곤 해. 마력의 결정체지. 그걸 회수해서, 신중하게 윤곽을 갖추고, 제대로 써먹을 만한 물건으로 만드는 것도 내 일이야. 이번엔 그걸 네로 폐하께 들켰거든. 우승상품으로 삼겠다면야, 싶어 적정가로 넘겨준 거지☆ / 적정가……대체 얼마나 하는 QP를…… / 네로 : 에에잇, 그게 없어서야 말도 안 되지! 백부님, 범인은 도대체─── / (지지직) / 마슈 : 잠시만요, 시바가 기동했어요……! 영상, 나옵니다……! / 길가메쉬 : 후하하하하하하하! 심야 3시다 굿나이트 범백 영령 놈들! 이런. 그쪽은 지금 아침이었나? 하하하하. 봐주거라, AUO 조크다. 나만한 자가 시차를 잊어서 말이다. 훗. 이 거리에 있으니 주야 구분이 없어 곤란하군. 그야말로 내게 어울리는 100만 불짜리 광경이구나. 이런, 이만큼이나 말하면 알아채겠나? 어디───우선 나는 남장을 한 세이버에게 사죄를 해야만 한다. 로마 제5황제여. 네년이 심혈을 기울여 쌓아온 저금 말이다. 그것은 전부 내 것이 되었다. 어째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카이사르에게 물어보거라. 애시당초, 그 사내는 지금쯤 폴짝 뛰고 있을 테지. 참으로, 수전노 동포란 무서운 존재구나. / 카이사르 : 『내가 빚을 지고 있기는 하지. 자네에게도 어느 정도 돈을 빌렸고 말고. 허나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로마의 체현자. 다시 말해, 내 빚은 로마의 빚. 로마와 연관된 이는 내 가족이나 다름없지. 연대보증인이 되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건 그렇고, 여기에 몹시 매력적인 금고가 있지. 그래. 내 빚을 다 갚을 만큼의 금고가』 / 네로 : 율───리───우───스───! / 길가메쉬 : 훗. 그렇게 되어 네년의 금고는 내 것이 되었다. 미안하게 됐구나. 허나! 네년에게 동정은 해도 감탄하지는 않으마! 서번트의 기량을 겨루는 올림픽? 제4회 네로제라고? 얼빠진 것! 같은 회장을 4번이나 돌려 쓰다니 언어도단! 콜로세움 따윈 낡아빠졌다! 나라면 최신예 회장을 준비하마! 그래───예컨대 여기. 뉴욕은 맨하탄에 있는, 현대 최고봉의 쇼 스테이지…… 오락의 정점!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말이다! / 인류 최고(最古)가 설명문인 사람이…… / 네로 : 뭣이라! 전천후형 스타디움이라고─────옷!? / 길가메쉬 : 후하하, 괜히 리조트 지에서 호사를 누리던 게 아니다. 그때부터 이 플랜을 짜두었지! 그리고 내 선언하마. 이 축제야말로, 최강의 서번트를 정하는 축제임을! 그에 어울리는 회장으로 나는 뉴욕에 강림했다. 듣거라, 모니터 앞의 영령들이여! 칼데아에 게이트는 열어두었다! 자신이야말로 최강이라 자부하는 이는 뉴욕으로 오거라. 말할 것도 없이 이번에도 팀전이다. 나는 이 마천루의 정상에서 기다리마! 우후죽순 늘어선 강호들을 쓰러뜨리고, 달리 설 자가 없어졌을 때, 이 황금의 아처, 인류 최고의 영웅왕이 재정을 내려주마! 물론, 지상의 회장(가든)에는 내 계약비서인 달러센트가 각종 호화경품을 갖추어 두었다! 마음껏 싸우고, 마음껏 놀며, 내게 도전하라! ───그대, 스스로의 힘으로 최강임을 증명할 때가 왔도다! 크크크……후하하…… 하────핫핫핫하! / (통신 종료) / 마슈 : 큰일이 벌어졌네요…… 네로제가 탈취당했어요! 그리고, 그…… 네로 폐하……이번에는, 그게…… / 네로 : 이 무슨…… 이 무슨…… / 네로……? / 네로 : 그래, 이 무슨! 이 무슨 발상이더냐 영웅왕 놈───! 콜로세움에 집착하던 짐이 어리석었도다! 현대에 좋은 무대가 있다면 그걸 쓴다. 화려한 전자 장식, 반짝이는 스카이 스크레이퍼, 그리고 최상층에서 날아다니는 동 페리뇽! 으므, 적이긴 하나 호화로우며 현란, 또한 사치롭다! 무릇 오락이라면 이래야 하지! 짐은 기꺼이 네놈의 도전에 응해주마! 그리고 이 자리에 모인 영령들이여! 네로제는 탈취당했으나, 우리의 축제는 한 점 변함 없다! 네로제 개정, 배틀 인 뉴욕 2018, 지금 개최하노라! 최강을 정한다 지껄이면서, 스스로 최강임을 자신하는 영웅왕의 콧대를 꺾어주자꾸나! 다들 특대 보구를 퍼부어주고서, 빌딩 옥상에서 떨궈주지 않겠느냐! (환호) / 그래야 황제 폐하지! / 네로 : 으므! 맡겨두거라! 솔직히, 짐도 뉴욕이 기대된다! 후후. 이제부터는 경쟁이구나, (플레이어), 마슈여. 영웅왕에게 도전할 수 있는 팀은 단 1팀.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기대하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마슈 : 여기가 결승전 무대…… 어? 네로 폐하? / 네로 : 믓, 마슈와 (플레이어)라고!? 어찌 된 영문이냐, 여기서 결승전 하는 거 아닌가? 무슨 착오라도 있었나!? / ??? : 아니, 무엇 하나 잘못되지 않았다. 결승으로 올라가는 자는 2조. 그리 정했으니 말이다. / 이 목소리는 길가메쉬……! / 고저스P(길가메쉬) : 후하하, 역시 네놈들이 왔느냐 잡종! 이번 연회, 실로 보는 재미가 있었도다! 상이다, 왕과 직접 겨룰 기회를 주마. 그 명예를 곱씹으며 땅으로 떨어지거라. / 네로 : 우리를 동시에 상대하겠다, 그 뜻이로구나. 그게 네놈의 왕이 된 자의 긍지라면 이의는 없다. 허나 하나만 들려주거라. 이만한 연회를 여는 데, 얼마나 되는 재산을 사용했는지를. 짐의 저금만 가지고 충분하리라 판단되지는 않는다. 네놈, 대체 얼마나 되는 경비를 썼지? / 고저스P(길가메쉬) : 훗. 로마의 금고, 그 3배를 썼다─── 그리 말하고 싶다만, 나는 썩 손해를 보진 않았다. 어떤 사내가 말이다, 네년의 금고를 바탕으로 기획을 짜, 거래를 성공시켜, 자금을 몇 배나 불렸기 때문이다. 구위인이라니 말도 잘 하는군. 현대의 비즈니스에서도 통하는 언변이라니. 그 자는 네놈 이상으로 네로제란 것의 성공을 고려하고 있었을 게야. / 마슈 : 카이사르 씨……곤란한 분이시지만, 역시 네로 폐하를 걱정해 주셨군요. / 네로 : 으므! 그걸 듣기만 하면 충분하다, 이 뒤는 싸울 뿐이구나 영웅왕! 이 축제는 이미 네놈의 것이나, 짐도 황제로서의 오기가 있다! 축제의 주역은 운영자가 아닌, 참가한 용자이다! 적어도 최강의 검사로서, 그 성배를 되찾아가마! / 고저스P(길가메쉬) : 어리석은 것, 그렇다면 나 또한 이리 싸운단 말이다. 주역은 철두철미 이 영웅왕이지. 돈 세기도, 눈치 좋은 왕 행세 하기도 질린 참이다. 네놈들에게는 원초의 지옥을 선사해주마. 어중간한 영웅이, 날 이기리라 생각지 마라───! / (배틀) / (공방) / 고저스P(길가메쉬) : 으으윽!? 이럴 수가, 이 내가 난간을 등에 지고 있다고!? / (퍼억) / 고저스P(길가메쉬) : 네 이놈, 네 이놈, 네 이놈, 네 이놈───! 강렬하고 좋은 일격이 들어와 나는 만신창이, 상공에서 지상을 향해 낙하 중───! 칫, 이번 현계는 여기까지인가……! 이대로 지상에 KISS하며 굿바이! 허나 기어오르지 마라 잡종! 나는 나 중에서 가장 착한 나지! 내년(다음)에는 더욱 세련된 영웅왕으로서 나타나겠다! 그때까지, 우승 벨트를 맡겨두마! 두마─! 두마─! 두마─…… / (휘이이이이잉) / 해……해…… / 마슈 : 해냈어요, 마스터! NY영웅왕, 칼데아로 퇴거했음을 확인했습니다! / 네로 : 바로 그렇다! 우리의 승리로구나, (플레이어), 마슈! / 고생했어, 마슈! / 마슈 : 아뇨, 마스터야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결승전만이 아니에요. 여기까지 이겨올 수 있었던 건 마스터의 지시와 응원 덕분이에요. 영웅왕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승리는 팀의 승리. 그러니, 승리의 헹가래는 마스터께 어울릴 거예요. / (성배) / 네로 : 오오……보너라, (플레이어). 그게 바로 짐이 준비한 성배. 영웅왕 놈에 의해 우승 벨트로 가공되었으나, 기능은 그대로일 테지. 그건 네놈이 가지고 가거라. 짐은 필요 없다. 애당초 짐이 준비한 거니 말이다. 흥행주가 상품을 가져가서야 본말전도지. / 네로한테 쓸게 / 네로 : 으, 으므, 그런가. 그리 당연한 듯 응수하니 거절하기도 그렇구나……. (헌데, 일찍이 어머니에 의해 독을 마신 탓인가……? 성배는 영 껄끄럽단 말이다……) / 마슈 : 성배, 회수했습니다. 모처럼 보이는 야경이지만, 다 빈치께서 서둘러, 시합 회장으로 돌아오도록 통신을 보내셨어요. / 네로 : 으므, 결판은 났다. 그렇다면, 남은 건 표창대에 우승자를 세우는 것뿐이지! 그러면 가자꾸나, 내 자랑스러운 용자들이여! 배틀 인 뉴욕 2018, 당당히 개선하노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아나운스 : 『전국의 영령 마니아 여러분, 잘 지내십니까─! 올해도 드디어 이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강자는 없으니, 또한, 무엇이 "강한가"는 시대에 따라 바뀌는 법. "최강을 자처하는 영령은 수도 없이 많으나, 지금 실제로 싸워보면 어찌 되는가?" 그런 소박한 의문에 해답을 드리겠습니다. 이 별 최강의 영령을 보려주갔어! 1년에 한 번 열리는 무투대회. 성원과 갈채, QP와 경품이 마구 날아다니는 페스티벌! 배틀 인 뉴욕 2019! 개최까지, 앞으로 단 2시간 남았습니다─!』 / ??? : …………………………. / (뚝) (시끌벅적) / 올해도 다들 모여 있어! / 마슈 : 네! 이젠 칼데아의 전통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을 축제니까요! 시작은 네로 폐하께서 끊으신, 고대 로마의 올림피아를 모티브로 한 무투대회였죠. 그러다 작년의 영웅왕 기획을 기점으로 무대를 뉴욕으로 옮겨, 한층 더 현대적인 대회가 됐어요. / 네로 브라이드 : 으므! 그 말대로니라 마슈! 유능한 진행자로서 수고가 많구나! 다만 그 정확함이 짐은 서글프기도 하구나. 『네로제』란 이름도 지금은 과거의 영광일 뿐이라니…… ……맨 먼저 생각한 거, 짐인데 말이지…… 다른 이들을 심심하게 두지 않으려고, 적은 리소스로 궁리를 해서 애썼는데…… / 같이 폭군을 잡자 / 네로 브라이드 : 으므, 그 금삐까 말이로구나! 모션 개편이라니 괘씸하기는! 작년에는 잘 달아났다만, 올해는 길길 기게 만들어 주겠노라! 아무튼, 우선 예선을 돌파하마. 룰은 작년과 동일.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우승자가 자칭 영령 챔피언인 영웅왕에게 도전할 수 있지. 그래도───역시 우선적으로 주의해야 할 건 저기 있는 라이벌들이겠구나. 최강을 정하는 올림피아도, 벌써 5회째. 올해는 어떠한 사기 스킬이 튀어나올지 기대되는군. / 마슈 : 그야 아주 난생 처음 보는 전투가 펼쳐질 거예요. 다들, 이 때를 위해서 실력을 갈고닦으신 모양이니까요. / 나도 더 센 마스터 스킬을…… / 마슈 : 그렇죠. 다 빈치께 대회 전용 예장을 만들어 달라하고 싶네요. 원하는 마스터 스킬을 임의적으로 선택하여 예장을 커스터마이징 되게끔 만드는 것도 로망이 느껴지고요. / 네로 브라이드 : 둘 다 전의가 드높은가 보구나. 그래야지 작년의 패자. 쓰러뜨릴 맛이 있지. 올해는 짐도 단독 신부(챌린저)로서 참전할 게다. 영웅왕과 더불어 그대들을 무릎꿇려 주겠노라. / (삐빅) / 길가메쉬 : 후하하하하! 범골 서번트들이여, 저장된 종화는 충분한가? 이렇게, 완전히 관용구가 되어가는 경쾌한 AUO 조크 & 반갑구나, NY(뉴욕). 충격적인 빌딩 옥상 결전 이래로 1년, 영웅왕의 아침은 이르다. 패기충만, 동이 트는 것과 동시에 눈을 뜬 나였다. 자───듣고 있을 테지, 칼데아에 모인 무법자들이여. 그리고 (플레이어)와 그 의상을 기사왕에게 양보했으면 하는 로마 제5황제여. 드디어 제2회 길가메쉬배가 개최된다만, 만약을 위해 미리 선언해 두마. 저번 대회는 어디까지나 시험운영. 밑조사에 지나지 않았다는 건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나는 결전에서 손대중을 했지. 그 증거로 모션이 후지지 않았더냐? 자, 떠올려 보거라. 『왕의 재보』 사출도 영 맥아리가 없고, 괴리검을 든 어깨도 약간 피로해 보이던 나를. 허나! 올해는 봐주지도 살피지도 않을 게다! 최강 영령의 이름에 걸맞는 폭력─── 과거 최강의 보스로서 군림하마! 후하하하, 령주는 3획 다 온존해 두도록! 나도 브레이크 게이지의 한계치인 5개까지 가마!!! / 네로 브라이드 : 훗. 과연 영웅왕, 항시 1mm도 방심하지 않는군. 저번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뜻이로구나? / 길가메쉬 : 물론이다. 팀메이트로서 내 벗에게도 말을 걸어볼까 했다만, 녀석은 녀석대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를 흉검. 배틀 중에 "재밌을 것 같다"는 이유로 뒤에서 나를 대상으로 포함한 융단폭격을 날릴 가능성마저 있지. 고로, 이번에도 나 홀로 싸워주마. 뭘. 핸디캡이란 거지. / …… (아니, 오히려 빡겜하려는……건가……?) / 길가메쉬 : 아무튼 간에! 듣거라, 모니터 앞에 있는 영령들이여! 나야말로 최강이라 자부하는 자는 다시금 뉴욕으로 모여라! 내 옥좌보다 높은 자리는 없으며, 내가 기다리는 옥좌야말로 세계의 정점! 황금의 아처, NY에 군림하는 최신 영웅왕이 이버어어언에야말로, 그 힘을 재정해 주마! 또한, 지상 회장(가든)에는 이번에도 각종 호화경품을 마련해 두었다. 달러센트 년은 『이번에는 흉성이 좀 보여서요오……』 이러고 출자에서 빠졌기에, 카운터는 다른 자가 맡았다. 무슨 일이든 빈틈없이 해내는 자다만, 익숙지 않은 업무인 점 또한 사실. 교환소에서 너무 소란피우지는 말도록. 진궁이라는 군사는 내게 이리 조언했지. "왕 된 자라면, 나를 당해낼 자 그 누가 있겠냐고 세 번 복창하라"고. 그 발언, 매우 흡족하더구나! 내 정원에서 한껏 싸우며, 나를 한껏 즐기게 하고, 내게 한껏 굴해라! 크크크……우하하…… 하아아아앗핫핫핫하! (뚝) / 마슈 : 이상, 영웅왕 길가메쉬였습니다. 멋진 격려였죠, 선배! / 진궁 씨는 모시는 주인을 죽이고 싶어하는 계열이야? / 네로 브라이드 : 뭘, 저 오만함이야말로, 녀석 나름의 환대로 보이더구나. 전력으로 덤빈다면 비웃을지언정 허투루 대하지는 않는…… 그런 남자구나, 저 자는. / 마슈 : 네. 대회를 누구보다도 기대하신 건 영웅왕 본인이실 거예요. 실패와 굴욕을 잊지 않는 분이시니까요. 분명 올해 내내, 설욕(리벤지)할 기회를 기다리셨겠죠. / 네로 브라이드 : 으므, 그러면 그 기대에 부응해 주자꾸나! 가자, (플레이어)! 함께 황금빛 마천루를 올라가며, 작년을 웃도는 대승리를 챙겨가자꾸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마슈 : 마천루 옥상에 도착했어요, 선배! 작년과 동일하게 특설 스테이지가 설치되어 있네요! / 네로 브라이드 : 으므, 욕조를 금화로 가득 채우는 듯한 호화로움(고저스), 참으로 좋군! 이 번영의 도시에 어울리는 『황금만능주의』로구나!! / 어느 틈에!? / 네로 브라이드 : 훗, 황제특권으로 기척차단을 사용하여, 엘리베이터 구석에 슬쩍 말이다? 안 좋은 예감이 들더구나. 마슈와 (플레이어)만 보내기에는 조금 걱정되기에, 동석한 게지. / 마슈 : 그건……네! 깊은 사려심에 감사드릴게요, 네로 폐하. 그런데, 몸은 괜찮으신가요? 아직 싸움이 끝난 지 한 시간도 안 지났는데요…… / 네로 브라이드 : 으므……실은 꽤 버겁느니라. 응원이야 가능하다만 싸우기는 힘들겠군. 아니지…… 결승에서는 한 발짝 못 미쳐서, 안타깝더구나…… 얼마 안 남았었는데…… ……짐의 멋진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었는데…… / 늠름한 신부(챌린저) 모드였어요 / 네로 브라이드 : 으므. 짐은 패배했으나, 신부(챌린저) 의상은 뭐든 간에, 하나같이 늠름한 법. 그 점은 확실하게 증명했나 보구나. ……응? 아니, 잠깐. 방금, 무슨 이상한 단어가 나오지 않았느냐? / 마슈 : 네. 무슨 사소한 착오가 있는 듯도 한데, 지금은 그냥 둬도 될 듯도 한 그런…… / 길가메쉬 : 잡담은 그쯤 해라, 잡종. 카메라는 이미 작동 중이란 말이다? 굴욕을 술로 삭히는 것도 질렸다. 지상에서는 내 재정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백성들로 넘쳐있을 테지. 두 번씩이나 나를 쓰러뜨리겠다며 제 주제를 넘는 괘씸한 (플레이어)여! 나와 싸우고, 내게 패배하는 것을 윤허하마! 아낌 없이 수중의 영령들을 소환하거라! 아─. 다만, 그 전에 질문 하나 하지. 네놈은 인리수복을 이룬 자인가? 혹은 절찬 수복 중인 애송이인가? / 이룬 자예요 OR 절찬 수복 중인 애송이예요 / * 선택지 여하에 따라 배틀 난이도가 바뀜 / 이룬 자예요 - 선택 / 길가메쉬 : 크───좋다, 흥이 오르는군! 그 성장, 엄중히 확인해 주마! / 한창 수복 중인 애송이예요 - 선택 / 길가메쉬 : 멍청한 것이, 가당치도 않군! 이 대회가 끝나자마자, 팍팍 진행해라! 재밌단 말이다! / 길가메쉬 : 그러면 간다, 잡종! 뉴욕 대회도 이로써 마지막. 백만불짜리 야경에 걸맞는 『귀족적(엘레강트)』인 싸움을 보여주마! 『우아하게, 화려하게, 대담하게』 말이다……! ……음? 방금, 내가 무슨 소리를 한 거지……? / (배틀) (공방) / 길가메쉬 : 왜 그러지, 그 정도더냐! 그럭저럭 쓰라리다만 전혀 안 듣는구나! / 네로 브라이드 : 끄응, 뭐 저런 허세가 다! 착실하게 내몰린 주제에 저 풍격…… 저 사내, 『자기가 이길 때까지 그만둘 줄 모르니까 최강』 계열 왕이 틀림없군! 짐도 잘 이해하느니라! / 길가메쉬 : 훗. 과연 한때는 무한 거츠로 이름을 날린 왕이로군. 허나 그 또한 과거일 뿐, 이미 네년이 나설 자리는 없다! / (번쩍) / 보구가 온다……! / 길가메쉬 : 달리 수가 없다면 그만 재정을 내려줄 뿐. 내 괴리검 앞에 우승 벨트를 반납해 주어야겠다! 뻔한 결과였다만, 역시 내 승리가 되었나! 후하하, 이 지상! 어디에! 나를 당해낼 자 그 누가 있겠느냐! 『나를 쓰러뜨릴 자는 있는가!』 『나를 쓰러뜨릴 자는 있는가!』 어디, 한 번 더 말해주지! / 길가메쉬 『나를 쓰러뜨릴 자는 있는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콰지지지지직) 길가메쉬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털썩) / 마슈 : 길가메쉬 왕─────!? / 네로 브라이드 : 무슨 일이냐!? 방금 천공에서 명확한 적의를 띤 번개 같은 게 영웅왕에게 작렬했다만!? / 길가메쉬 : 끄, 으……오오…… 등 뒤가 아닌, 머리 위에서 폭격이 떨어질 줄이야…… 허나, 무슨 수단을 쓴 거지……? 마천루를 제패한 나보다 위를 차지하다니…… / (윙윙위위위위윙위위위우위위잉) / 마슈 : 이 소리는 대체…… 하늘에서 들리는 것 같은데요…… / ??? : 후후후후……우후후후후…… 아앗핫핫핫핫하───! 굿 이브닝, 범골 영령들! 그리고 즐기던 중에 실례했나 봐, 꼴사납게 쓰러진 지구의 금삐까 영웅왕 나리! / (……어, 이 목소린……?) / 네로 브라이드 : 위를 보거라, (플레이어)! 하늘을 보아라! / 마슈 : ───예? / 네로 브라이드 : ───뭐지? / ??? : 아─, 마이크 테스트. 정신간섭(마이크) 튜닝 어때? 잘 맞아? 오케이, 잘 맞네! ───으흠. 똑똑히 듣거라, 지구의 생명들이여. 갑작스럽지만, 이 도시는 내가 점거했다. 너희의 의식주는 모두 내 손아귀에 들어왔다. 나는 창휘은하의 지배자이자, 태초의 성역(星域)에서 온 금성의 여신. 이름하여, 스페이스 이슈타르! / 마슈 : 스페이스. / 네로 브라이드 : 이슈타르. / S이슈타르 : "이 별 최강의 영령을 결정한다───" 그런 소릴 듣고서, 내가 잠자코 있을 줄 알았어? 최강의 영령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바로 나. 그걸 지금부터 실감하게 해 줄게. 자, 가라 미니 마안나! 지구 제압의 첫 단추로, 이 도시를 송두리째 보석으로 바꿔버려! / (우우우웅) / 마슈 : 이, 이해력이 못 따라가고 있지만, 거대 우주선에서 소형 우주선 같은 게 잇따라 발진하고 있어요! 소형 우주선, 수수께끼의 광선을 뉴욕 곳곳에─── 마스터! / 네로 브라이드 : 위험하다, (플레이어)! / (홱) / (네로 피격) (뾰로로롱) / 마슈 : 네로 폐하……네로 폐하께서 보석이 되어, 거대 우주선으로 날아가셨어요! / S이슈타르 : 후후. 바로 그거야, 거스르는 자는 가차없이 컬렉션이 될 거란다. 대회 중에 이 도시에 여신 입자를 몰래 살포하여, 이미 제 영지로서 신전 등록을 마쳤어. 밈 오염도 완료됐어. 그 언어, 기호, 감성, 모든 게 나처럼(내 것이) 변해. 아름다운 것은 아름대운 채로 내 것으로. 추한 것은 추한 채로 내 것이 될 거야. / 마슈 : 아, 네. 으음……무슨 뜻일까요? / 즉, 몽땅 털어가겠단 뜻이지 / 마슈 : 그렇군요. 그러면 저 분은 틀림없이 이슈타르 씨겠네요! / 길가메쉬 : 네, 이년……스페이스 이슈타르, 라고……! 어디 사는 잉여신인지는 궁금하지도 않다만, 기습을 걸어놓고 최강이라니 가소롭기 짝이 없구나! 썩 내려와라, 이슈타르! 최강임을 자신한다면 정정당당히 싸워라! / S이슈타르 : 말도 안 돼, 마안나의 천벌포를 맞고도 살아있어!? 보석으로도 양으로도 안 변했다니, 자아가 얼마나 강한 거야? 그래도 안 됐네, 여신인 내가 손수 아랫것들과 싸워줄 리가 없잖아? 저는 어디까지나 지구에 관광 온 여신이거든요♡ 심심풀이로 너희랑 놀아주려고 했을 뿐이지. 그래도……그래. 놀이라면, 철저히 놀이로서 기회를 줄게. 너희네 무투대회도 좀 재밌었거든. 나도 똑같이 해 줄게. 내가 운영하는 대회에서 우승한 자에게만, 그 공적을 기려 나와 싸울 기회를 줄게. 내가 지면 지구에서 떠날 거야. 아무도 나를 못 이긴다면 『마스터』를 받아갈 거고. 우주 고대신화에도 비밀로 숨겨진 전설의 재보 『마스터』. 이 별에 있지? 다 알고 있어. 어딜 스캔해 봐도 전설에 나올 만한 고에너지체는 못 찾았지만, 너희가 이 행성 단위로 숨기고 있는 거지? 그걸 순순히 넘겨줘야겠어. / 마슈 : 마스터……를요? 그런데, 저기…… / 모르는……척 하자…… / 마슈 : (그, 그렇죠…… 『마스터』란 단어를 입에 담는 건 삼가도록 하고,) 그런데 똑같은 짓을 하겠다 하셨는데, 저 우주선 안에서 싸우는 건가요? / S이슈타르 : 아니, 게임은 지상에서 할 거야. 있는 걸 쓰는 편이 군살 없고 좋잖아? 거기 영웅왕이 준비한 운영 시스템, 스태프…… 한꺼번에 가로채도록 할게. / 길가메쉬 : 뭐, 라, 고……! 『한꺼번』이라니, 설마 매상까지 말이냐!? / S이슈타르 : 당연하지☆ 교환소 매상도 헌팅양(두무지)도 우승상품인 성배?인지 하는 것도 다 내 차지야. 인과응보, 남한테 한 짓은 자신한테 돌아오는 법이야. 영웅왕한테는 참 미안한걸~☆ / 길가메쉬 : 나는 매상까지 가로챈 적은 없다! 어디까지나 기획을 고스란히 이용했을 뿐이지, / S이슈타르 : 자, 선언은 끝났어. 저는 냉혹한 여신이지만, 일방적인 침략을 하지는 않습니다. 뉴욕을 되찾고 싶다면, 이겨서 내 앞까지 오시지 그래. 기대할게, 지구의 영령 분들. 그건 그렇고, 『마스터』를 양도할 준비는 제대로 해놔야 한다! 끊는다! / (통신 종료) / 길가메쉬 : 네───, 네───, 네이년 이이이슈우우타아아아르으으으! 스페이스는 또 뭐냐, 스페이스느으으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마슈 : 사태가 커졌네요…… 뉴욕은 원반에게 점거당하여, 주민 분들은 돈이 되는 물자로 변환되었고…… 마스……아니죠, 선배를 감싸신 네로 폐하께선 보석이 된 채 회수되어, 영웅왕께서 우승 트로피로 마련해 놓으신 성배까지 강탈당했어요…… / 길가메쉬 : …………. / 영웅왕께선 불쾌한 듯 양반다리로 앉아 계시고…… / 마슈 : 네……뉴욕에서 철수하신 후로, 계속 침묵 중이세요…… 뉴욕은 명실공히 이슈타르 씨…… 아뇨, 스페이스 이슈타르라 이름을 댄 이슈타르 씨의 자산이 되고 만 모양이에요. 난을 면한 서번트 분들이 전원 힘을 합쳐 그 거대 우주선을 파괴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네로 폐하 및 주민 분들을 인질로 잡힌 꼴이나 다름 없어서, 무력행사로 나설 수도 없어요…… / 히로인XX : 그렇죠─. 우주악마 스페이스 이슈타르에게 자산(캐시)화된 서번트를 되돌리려면, S이슈타르 본인을 무찌를 수밖에 없고 말이죠. 이거 참, 그건 실로 성가신 일이었죠. 그 우주악마, 개심한 줄 알고 놓아줬는데 질리지도 않고 이런 짓을 또 하다니. 그런데, 왜 지구까지 온 걸까요. 서번트 유니버스의 서번트는 어지간한 문제가 터지지 않는 한 소환되지 않을 텐데요. 같은 세계관의 서번트가 촉매가 된 건가? 아니죠, 설마요. 그럴 리가요. 하하하하하. / 그런데, 우리 쪽 이슈타르는? / 마슈 : 그게, 어딜 찾아봐도 모습이 안 보이세요……. 영기반응은 분명 건재하신데……. / 히로인XX : 앞서 암살당했거나, 그 보석에 낚여서 깜빡 광선에 맞아 보석이 되었는지…… 어느 쪽이든 그 우주악마가 이쪽의 자신을 방치해 둘 리가 없어요. 방해꾼은 처리하는 게 그 악마의 신조거든요. 지금쯤 우주쓰레기가 됐을 수도 있겠네요…… / 길가메쉬 : ……………………. / 마슈 : 저기, 길가메쉬 왕. 초췌하실 만도 하지만, 슬슬 왕의 기운(오라)을 되찾으시는 게 어떨까요? 스페이스가 붙었어도 상대는 여신 이슈타르잖아요……. 신화시대부터 몇 차례나 그 분을 골탕먹인 길가메쉬 왕이시라면, 많은 대책을 아는 거 아니신가요? / 길가메쉬 : 안 할 거다! 미적지근한 우주에서 온 침략자 따위는 내 안중에 없다! 에에잇, 성검잡이는 뭘 하고 있던 거냐! 이런 류의 문제는 녀석의 관할 아니더냐! / 히로인XX : ? 누구 저여? (카레라이스를 쩝쩝거리며) / 길가메쉬 : 우오오 네년 누구냐!? 네년이 아니라, 아니지 네년이 맞나, 아니 사람 잘못 본 건가! 뭐 됐다. 나는 여신의 보호자도 아니거니와, 우스꽝스러운 사상의 해결자도 아니다. 이번 재앙은 네놈들끼리 해결하거라. 나는 마카오 근방에서 흥청망청 놀고 기분전환할 거다! / - 완전히 삐졌네…… 화려함으로 지고 말았으니 뭐…… / 교환소의 여성 : 그래도 되겠습니까, 길가메쉬 왕? 예상 밖의 방해를 받아 기획이 실패했다고는 하여도, 이는 당신께서 시작하신 사업. 상대가 더 눈에 띄어서 불쾌하다는 이유만 가지고 내팽개쳐도 될 문제가 아닐 터입니다. / ■■■ 씨……! / 교환소의 여성 : 안녕하신가요, 여러분. 이번에도 왕을 상대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 길가메쉬 : 네년, S이슈타르 년으로 갈아탄 거 아니었더냐? 지금도 교환소에서 웃고 있던 것 같다만. / 교환소의 여성 : 저는 원래부터 여신을 섬기는 제사장입니다. 왕이시든 여신이시든 동등히 섬기고 있는 셈이지요. 그 이상한 상태가 된 이슈타르 여신께서는 제게 교환소 근무를 맡기셨습니다. "길가메쉬보다 재밌게 만들 테니, 교환소에서 참가자들을 잘 격려하라"고 하셨지요. 그런 말씀을 들은 이상은, 우루크 백성으로서 전말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왕과 도시신. 과연 어느 쪽이, 더욱 뛰어난 "제사의 중심"인지를요. 하지만, 이 또한 저만의 헛된 꿈이었나 보군요. 왕좌에서 쫓겨나신 걸로 모자라, 제사로도 뒤처져서 꽁무니를 빼는 왕께는 마땅히 바랄 것도 없으니…… / 길가메쉬 : ───흥. 왕을 천칭에 걸어놓고, 입은 잘 놀리는구나. 허나 네년 말이 맞다. 지금 무대에서 내려가면 이슈타르 년만 좋을 뿐이지. 왕으로서 제사를 관장하는 역할은 끝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전사로서 도끼를 휘두를 따름. 축제의 주역은 한 명이 아닌 법. 왕좌에 서는 자와, 도전자가 있어야 성립되는 것이렷다. 여태까지 그렇게 해온, 저 (플레이어)처럼. / AUO가 동료가 되었다……! / 길가메쉬 : 마지못해 해주는 거다, 멍청한 것! 아주 지그으으으읏지긋하다만, 여신퇴치가 어떠한 것인지, 모범을 보여주마! / 마슈 : 길가메쉬 왕, 참가자 엔트리 게이트로 가셨어요! 저희도 가죠, 선배! 네로 폐하와 뉴욕을 되찾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두무지 : 반갑습니다. 잘 돌고 계십니까? 물론 인생 말입니다.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어떠한 입장이든 안전확보를 게을리하지 않으리. 그런 세이프티를 꿈에 전해드리는 목축신. 누구보다도 신뢰할 가치가 있으며, 결코 책임을 지지 않는 신. 그렇습니다. 당신의 두무지입니다. 딱히 바뀐 것도 없군요. 노 스트레스. 아무튼, 싸움은 드디어 막바지에 접어든 모양입니다. 저도 가슴이 뛰고 그러는군요. 이거 사랑 아닌지요? 여신은 어째서 『마스터』를 찾아다니는가? 진짜 이슈타르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매우 궁금하실 만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단 하나. S이슈타르를 방치해 둘 수 없다는 사실. 비유를 하자면, S이슈타르는 아름다운 폭탄. 아무리 아름다워도 폭발물. 그리고 저는 불이 붙은 도화선 같은 존재. 헌 짚신도 제짝이 있다나요? 충격적 결말(쇼킹). 자. 이번 대회의 운명은 영웅왕과 (플레이어)에게 맡겨졌습니다. S이슈타르를 무찌르고 평화를 되찾을 때는 바로 Now. 저는 그런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십시오. 이슈타르는 밤하늘에서 춤추는 한 줄기 유성.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우리의 예상을 한참 밑도는 정신나간 대륙간 탄도 폭탄이니 말입니다. 또한 S이슈타르는 『인류의 위협』 판정이니, 그 점도 염두해 두십시오. 이상 두무지였습니다. / 마슈 : ───그렇게 돼서, 이번 대회 두 번째 특설 스테이지예요! 영웅왕의 협력도 있어 어떻게든 여기까지 올라왔네요, 선배! / NY을 위해서잖아! / 길가메쉬 : 훗. 이 국면에서 눈앞의 적을 문제시하지 않는다니, 제법 담대하구나. 아니면 네놈의 박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겠군? 스페이스 이슈타르인지 뭔지! / S이슈타르 : 진짜로 입만 산 금삐까라니까……! 뭔데? 어떤 우주에서든 그 얼굴을 한 서번트는 심성이 썩어문드러졌단 거야 뭐야! 좋아, 그리로 가 줄게! 창휘은하에서 "창세의 여신"이라고까지 불린 바로 나─── 이슈타르 아스타레트의 모습을 알현하고서, 공포에 떨며 경외해 보지 그래───! / (콰지지직) / S이슈타르 : 어때! 기막힌 신성함에 영혼까지 새전(캐쉬)화하지 않았어!? / 으음…… / 마슈 : ……그냥 별반 다를 거 없는, 평소 이슈타르 씨네요…… / 길가메쉬 : 뭐, 네년 수준이라면 그게 한계겠지…… 나처럼 모션 개편도 없어서야……가엾군…… / S이슈타르 : 어째 엄청 열받게 하는데! 너희 내가 대단한 여신이란 거 잊지 않았어!? / 길가메쉬 : 평소 행실과 그 반응으로 차감돼서 0이다, 멍청한 년! 눈앞에 두니 납득이 가는군! 또 이상한 거에 씌이기는……. 아니, 플라시보 효과란 건가? 네년은 새빨간 짝퉁! 아니 진퉁 이슈타르다! 스페이스는 개뿔, 가소롭기는! / S이슈타르 : 뭐라고……!? 내 어딜 봐서 짝퉁이란 건데!? 우주선도 잘만 타고 다니잖아! 빔도 저기 봐! (피융 피융 피융) (콰아아아아앙) / 길가메쉬 : 에에잇, 생각없이 빔을 쏘지 마라! 칼데아에 항의라도 오면 어쩌려는 게냐! 저 공중신전만큼은 확실한 의문점이다만…… 대강 변변찮게 저주받은 물품에 손을 댔을 테지. 스페이스라는 호칭에 나까지 속아넘어갔으나, 어딜 어떻게 봐도, 네년은 매우 낯익은 범이슈타르! 같은 개명이어도 슈퍼를 붙인 데다 영의도 새로 장만한 그 랜서한테 사과하고 와라! / S이슈타르 : 나, 나한테, 원시(오리진)우주 시작의 여신에게, 감히 그런 명예훼손급 트집을……! 미개척 행성이어서 살살 하려고 했는데, 열받았어, 토대(도시)째로 박살내 주겠어! 나야말로 무의 황야(에딘)이자 왕관(슈구라)를 지닌 붉은 여신, 앳된 갸생, 아득한 태고에 군림한 은하휘와(퀘이사)! 이 대왕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내거는 군살(칼로리)은 무! 어서들 덤벼! / 길가메쉬 : 훗. 자신감 하나는 평소의 2배쯤 되어 보이는구나. 그 기세째로 분쇄해 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만─── 모르는 사이도 아니니, 최소한의 온정을 베풀마! 같은 보스 서번트로서 질문을 하나 던져주지! 이슈타르여! 네년이 떨어뜨린 건 금으로 된 마스터냐, 은으로 된 마스터냐!? / S이슈타르 : 어음, 어어!? 으음, 잘은 모르겠는데 금으로 된 거, 아마도! / 마슈 : 여신 이슈타르, 전투태세로 돌입하셨어요! 배틀 개시군요, 마스터! / S이슈타르 : 잠깐, 방금 『마스터』라 그랬어!? 『마스터』가 사람이었어!? / (전투) S이슈타르 : 크으……! 설마 내가 이런 변두리 행성 서번트한테……! / 길가메쉬 : 승부가 났군. 자, 이제 그 문장을 지우고 스페이스 운운을 중단하거라. 지금이라면 나나 (플레이어)나, 맨날 하던 짓인 셈 치고 눈감아 줄 수도 있을 게다? / S이슈타르 : ……분하지만…… 정말로 여기까진가 보네…… / 길가메쉬 : 하하하, 연기는 그쯤 하라고 했잖느냐. 사라지고 싶을 정도의 추태임은 이해한다만. 허나, 사라지는 건 씌인 것만으로도 족하다. 영기까지 사라지는 건 아무래도 웃을 수가───뭣이!? / (S이슈타르 소멸) / (성배) / 마슈 : 어……성배를 확보했어요. ───그런데, 저기! 여신 이슈타르, 영기가 완전히 소멸되셨어요! 기기기, 길가메쉬 왕, 이건……! / 지나쳤어 AUO……! / 길가메쉬 : 아니아니 잠깐 잠깐, 나만의 책임이 아니잖느냐! 네놈도 의욕적이었잖나! 형사책임은 둘이서 반반! 이러면 어떻느냐! / (쿠구구구궁) / 마슈 : 상공에 있던 거대우주선이 무너지고 있어요……! 산산이 흩어져서……붉은 꽃잎처럼…… / 길가메쉬 : ……이슈타르……되짚어 보면, 탐욕스럽고, 민폐덩어리에, 고장난 탈수기 같은 여신이었다만…… 이리하여 잃고 나니……잃기는 아까운 여신이었을……지도 모르겠군… / ……이슈타르…… / (빼꼼) / 이슈타르 : 얘들이─. 이거 뭐야, 빨간 재? 뉴욕은 이런 것까지 비처럼 내려? 회장이 샌프란시스코인 줄 알고 한참 지각한 내 잘못도 있는데, 골든게이트 교 관광을 빠르게 끝마치고 와 줬건만, 마중이 이래서야 너무한 거 아니야? / 마슈 : 아. / 길가메쉬 : 아. / 이슈타르 : 응, 왜 그래? / 이슈타르야─────! / (와락) / 이슈타르 : 잠깐, 갑자기 뭐예요───!? 둘 다 진정해, 끌어안지 마, 달라붙지 마, 그리고 울지 좀 마!? 엄청나게 의미불명인데! 내가 없는 새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래──!? / (잠시 후) / 이슈타르 : 그래……스페이스 이슈타르? 라고? 내가 금성 부근 한정으로 워프가 가능하기는 한데…… 너희 날 뭘로 보는 거야. 그렇게 말도 안 되는 내가 존재할 리 없잖아. / 마슈 : 네……그건 그런데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 거대 우주선도 무슨 꿈 같아요…… / 뉴욕이라면 우주선이 있을 법했지…… / 이슈타르 : 뉴욕이든 로스앤젤레스든 상관 없어! 너희 영화를 너무 봤어! 나 참. 길가메쉬까지 합세해서 무슨 짓을 하는 거람. 너, 무례하고 난폭한 왕이어도, 머리 하나는 확실하게 좋지? 왜 그런 허깨비를 진지하게 받아들였어. 과하게 들뜬 거 아니야? / 길가메쉬 : ……내게 그래도 말이다…… ……실제로 내가 피해자다만…… / 그래도 실제로 이슈타르 님께선 여름에 거하게 저지르셨는데…… / 이슈타르 : 그건……뭐, 내가 금성에서 온 악마(인베이더)란 인상이 있을 수야 있겠지만…… 뭐, 아무튼 해결됐으면 된 거 아니겠어? "여신을 죽였다"느니, 침통한 표정 짓지 마. 내가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것도 아니고, 정체불명의 침략자는 이미 쓰러뜨렸지? 보아하니 잡혀간 사람들도 원래대로 돌아온 모양이고. 그럼 그걸로 올 오케이! 덤으로 성배까지 입수했으니 무슨 불만이 남겠어! / 마슈 : ……그렇죠. 그게 무슨 현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신 이슈타르께서 건재하시고, 뉴욕도 원상복귀됐어요. 그 사실을 순순히 기뻐하죠, 마스터. 그리고, 지금은 무엇보다도─── / 응, 네로를 마중나가자! / 마슈 : 네, 그게 제일이에요! 네로 폐하의 반응은 가까이에 있는 모양이에요! 저희가 회장에 도착하자마자, 표창식을 시작하시려나 봐요! 후후───올해 무투대회도 참 즐거웠죠, 마스터! / (플레이어, 마슈, 이슈타르 퇴장) / 길가메쉬 : ……으음. 영 찝찝한 결말이로군. 이슈타르를 사칭한 누군가의 침략이었는지, 정말로 이슈타르에 해당하는 무언가였는지…… 네놈은 어찌 보느냐, 두무지. 혹여 한 밤의 환상이라 지껄이지는 않겠지? / 두무지 : 환상이라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질량을 띤 살벌함이 풍겼습니다. 즉 진짜 이슈타르와 거의 동일. 저는 오히려 더욱 원시적인 고동(바이브레이션)을 느꼈습니다. / 길가메쉬 : 호오? 분명 신대회귀를 한 상태이기는 했지. 그러면 인안나에 가까운 분신이란 말이냐? / 두무지 : 노 퓨처. 미래는 잘 모릅니다. 확언해 드릴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그게 마지막 스페이스 이슈타르일 거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두둥) / 길가메쉬 : 네놈, 그 소리를 하고 싶었을 뿐이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길가메시 : 흥, 예상했다. 스페이스 이슈타르…… 아마 잘 모르는 시간축에서 호된 패배를 맛보고 생존했던 은하에서 추방당해 과거로 역행, 인류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뒤틀리고 악화돼서 자기의 원래 이름조차 잊고 이 몸의 정원에 헤매어 찾아온 잉여신의 잔재겠지…… 처음엔 방심했다만 두 번은 안 당한다. 이번에야말로 와안벽하게 반성시켜 줘야겠군. 후. 후하하, 하하하하하! 그나저나 재주 없는 잉여신이군! 질리지도 않고 하늘에서 기습이라니 너무 웃어서 건강에 나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 : 미드어스 2033 제군들. 평안하신가. 나는 대우주 모험가이―――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길가메시 : ―――누군고?!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그리고 여기에 있는 자들은! 일기당천의 유니버스 서번트 군단! / 스타 애로우 : 푸른 별에서 싸우는 건가! 호오―이건 의욕이 생기는데! 파트너! / 스타 소드 : 내 검은 환경에 좌우되지 않아. 가로막는 것은 모두 일도양단할 뿐이야. / V·VR·TOMOE : 부웅 부웅 부웅. / 이아손 아르고 : 할 거면 빨리 하자고! 어차피 우리 헤라클레스가 최강이라니까! / 헤라클레스·9L : ■■■■■■■■■―― / 스페이스 토시조 : 묘하군. 소리가 안 나는 우주 공간에 남자의 함성이 들려……. / 닥터 큐케온 : 여기 정말로 미드어스 2033 맞아? 그 녀석, 점프 실패한 건 아니겠지. / 스위트 위치 : 자, 자자, 고모님……언니.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님의 함선은 종종 항로를 벗어나 헤메긴 하지만…… / 닥터 큐케온 : 하―아. 왜 참가하고 말았을까! / 게오르그 조지우스 감식관 : 마르타 조사관, 드디어 때가 됐습니다. 당신이 G·B·F(갤럭시 배틀 페스티벌)의 정점에 설 때가 왔군요. / 마르타 조사관 : ……. ……. ……참가한 기억이 없는데 당신들 무슨 짓을 한 거야? / 갓 블레스 에디슨 : 푸른 행성이라니 이거 참 아름답군! 수학여행 장소로 안성맞춤인 장소가 아닌가? / 배비진 : 아름답군――― / Dr. 이블 : 후후. 이 별인가요, 좋습니다. 저는 빌런이긴 하지만 힘을 휘두르는 데에 이의는 없습니다. / 미스터 진 : 이 무슨 쟁쟁한 면면들……! 역시나 스페이스 오디세우스의 호령에 모인 강자들. 이래야 우리 회사의 힘을 보일 가치도 있죠.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제군들. 제군들. 정숙해 주게! 서두르는 기분은 충분히 알겠지만 미드어스 2033의 주민들을 너무 놀라게 해서는 안 되지. 아―미드어스 2033 제군들. 들리고 있겠지? 연방 규정에 따라 본 통신은 행성 상의 모든 회선에 연결된다. 부디 경청해 주시길. 이미 연방에서 통지가 왔을 것 같다만――― 같은 내용의 통지를 반복하는 것도 뭐하니 단적으로 말하도록 하지. 요컨대 단순한 이야기라네. SW 시즌6의 외전이라는 형태로 우리 모험가이가 드디어 무대에 도착했다는 거지. 제작할 때에는 최대한 제군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배려하겠지만 크든 작든 어떤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항상 성의껏 해결에 힘쓸 것을 맹세하마. 그러니…… 이 말을 듣고 있는 모든 제군들이여! 모든 모험가이는 최고의 혼의 격돌을! 행성 주민들에게는 은하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 은하 모험가이들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자아――― 제군들. 멋진 싸움을 하자. (중략) 마슈 : 저기! 두 분 다! 좀 더 제대로 이야기를 하죠! 확실히…… 날아오는 우주함대는 위협으로 보이지만…… 저희는 정보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씨는 저희가 알 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하셨습니다. 아까 전의 선언 내용으로 보면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의미로도 보여요. / 우선은 대화를 해 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 / 니콜라 테슬라 : 음…… / 에디슨 : ……그렇군. 냉정한 의견이야. / 니콜라 테슬라 : 음. 놈들에게 대화의 여지가 있다면 흔쾌히――― / 마슈 : 그런고로 이쪽이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씨와 부관인 스페이스 서복 씨입니다. / 네로 : 뭣이?! / 벌써 있네―! ◀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핫핫핫핫하. 아니, 정말로 놀라게 해서 미안하군――― / 히로인 XX : ……그래서. 아마 유니버스 안건일지도? 라는 이유로 입회하게 됐습니다. 뭐, 제가 이러고 있는 이상 안건일지도? 같은 여지는 없지만요! / 역시! ◀ / 히로인 XX : 그래도 행성 침략은 아닌 모양이에요. 그 부분은 안심해 주세요. 유니버스 서번트가 이렇게 대거로 찾아온 사태 그 자체는 그럭저럭 큰일이지만…… (관제관은 뭘 하고 있는 걸까요?) 지구는 커다란 보물별이니까요! 이런 때도 있겠죠! / 스페이스 서복 : 물론이죠. 저희의 목적은 G·B·F(갤럭시 배틀 페스티벌)의 개최. 시행하는 것은 싸움, 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배틀 엔터테인먼트. 침략이나 파괴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우주 전통 경기로서 연방에도 인정받은 어엿한 공식 행사예요. 올해의 "은하 모험가이 No.1"을 결정하기 위해 영세 대우주 모험가이인 총사령관님……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경의 호령 아래에 은하 규모로 개최되는 싸움의 제전입니다! ……. ……. (에헤헤, 안 틀리고 잘 말했어―…….) / 네로 : 호오. 기이하게도 똑같은 무투 대회라. 짐이 즉흥적으로 시작한 축제이긴 하지만 유니버스라는 손님이 들이닥칠 줄이야. 짐의 가성은 천상의 바람을 타고 은하까지 울려 퍼졌다……그런 게로군? 그럼 됐다! 재밌어졌구나!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확실히……음악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지 않는 강력한 파괴 음파를 감지한 것이 계기이긴 하지만……) / 네로 : 무슨 일이냐?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이 별의 왕족으로 보이는군. 귀인이 창피를 당하게 할 수는 없지……)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나중에 사인을 받도록 할까. (우주 인사치레) 그런데 설마 소문으로 듣던 은하경찰의 일원이 미드어스 2033에 주둔하고 있었을 줄은…… 임무 내용에 대해 묻는 것은 삼가하겠지만…… 이렇게 만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네. / 히로인 XX : 네? 아, 아뇨, 그거 참 감사하네요……. (자주적 휴가 중이라고는 못 말하겠네요…….) / 마슈 : 저기, 미드어스 2033이라는 건 뭔가요? / 스페이스 서복 : G·B·F(갤럭시 배틀 페스티벌)의 개최 장소는 연방의 중앙 연산 장치가 스페이스 역경으로 도출합니다. 올해 연산 결과에 따르면 개최지는 미드어스 2033. 즉 이곳이네요. / 지구를 말하는 거야? ◀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지구? 인류 발상의 전설로 알려진 원시 우주에 존재하는 어스 오리진을 말하는 건가? / 스페이스 서복 : 냥가! 그그그, 그럴 리가! 연산은 완벽할, 텐데! / (그거 망하는 플래그 아닌가) ◀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스페이스 서복. 좌표 확인이다. / 스페이스 서복 : 자,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좌표, 좌표……. 모함의 두뇌와 접속, 공간 좌표를 확인했습니다. 개척 행성 미드어스 2033과 99% 일치합니다……. 역시 틀림없어요, 아싸―! ……으흠. 그런 느낌입니다.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 ……. 그럼 짐작할 만한 건…… 시공의 왜곡인가? / 특이점의 영향, 이라든가? ◀ / 마슈 : ……특이점의 영향, 그럴지도 몰라요! 영웅왕이 체재 중인 뉴욕 미소특이점과 유니버스의 미드어스 2033이 어떤 이유로 서로 연결되고 말았다 라는 걸지도 몰라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코스모 길가메스 : (……허나. 이렇게 되면 조금 피가 끓어오르는 법이지 놈들에게 진정한 낭만을 보여 주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군…… 그런 잡념이 있지 않느냐, 지구의 나여?) / 길가메시 : (훗. 당연하다, 유니버스의 나여. 최강의 아처와 캐스터가 여기에 있지 않느냐? 새로운 은하 모험가이의 새 출발을 축하하여 흩날리는 색종이와 같은 탄막을 선사해 주자꾸나. 후하하……후하하하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니콜라 테슬라 : 특이점의 성질은 아직도 미지수다. 불가능하다, 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 / 에디슨 : 음. 일단 추측으로서 성립했다, 라고 할 수 있나? 특이점에 의한 시공의 왜곡, 유니버스라는 세계와의 기적적인 접합이라.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 칼데아 제군들. 혼란 속에서 대화에 응해 준 데에 감사를 표하마. 무척 아쉽지만 올해의 G·B·F(갤럭시 배틀 페스티벌)는 포기할 수밖에 없겠지. 사전 계약과 연략을 했던 미드어스 2033이 아닌 관계 없는 행성에서 개최하는 것은 우리도 본의가 아니다. 우리는 서둘러 유니버스로 복귀――― / ??? : ―――뭐냐, 벌써 떠날 셈이냐? ……예상 외의 사태이긴 하지만…… 다른 하늘을 넘어 해후한 두 개의 무투 대회, 불가능하다고 끝내 버리기에는 조금 아쉽군. 서로 닮은 얼굴도 있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라니, 유쾌하군. 한데 모여 싸우는 것도 여흥 아니겠느냐? / 그 목소리는……! ◀ / 길가메시 : 이 몸이 윤허하마! 유니버스의 영령들이여! / 코스모 길가메스 : 이 몸도 윤허하마! 지구와 유니버스, 쌍방의 영령들이여! 지금부터 모두 똑같은 선수로 간주하마! / 길가메시 : 이 몸의 배틀 인 뉴욕에서 마음껏 싸우도록 하거라! 퇴거는 불허한다! / 마슈 : 두 사람의 영웅왕――― 길가메시 씨와 유니버스의 길가메시 씨?! / 네로 : 더블 길가메시! 그냥 말해 봤을 뿐이다, 흘려듣거라! / 길가메시 : 삼가 듣거라! 칼데아의 영령들, 그리고 이공의 영령들이여!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나야말로 최강이라고 자부한다면 할 일은 하나! 어떠한 세계에서라도 정점에 서는 것은 이 몸이다! 제 힘이 이 몸에게 닿을지 시험할 수밖에 없겠지! 세 번째지만 뉴욕으로 모이거라! / 코스모 길가메스 : 물론 각종 호화 경품을 갖추도록 하마. 현안은 출자의 부족이다만―――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듣고 있겠지. 대우주 모험가이라는 놈의 출자력에 기대하겠다만 상관없겠지?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공동 개최의 제안이라는 건가. 과연. / 코스모 길가메스 : 어찌할 텐가!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물론 응하마! 모험은 이래야지! 스페이스 서복, 내 특수 격납고로 출입하는 것을 허락하마. 얼마든지 써도 상관없다. / 스페이스 서복 : 그, 그건……! 대우주 모험가이라고 불리는 이유, 변경 은하의 대비보 일부를 제공한다는 의미인가요?! 아―아까워―! ……예요―!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저쪽의 선심에 응하기 위해서다, 상관없어! / 길가메시 : 호오. 유흥이 무엇인지 잘 아는가, 유니버스의 영령. 기묘하고 특이한 영령만 있다고 생각했다만…… 아무래도 XX(거기 있는 우주 OL)이 특별했던 모양이군.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나는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이후 유념하길 바라지, 타향의 대왕! 공동 출자는 물론이고…… 내 고향, 유니버스의 일기당천 영령들의 힘! 눈 뜨고 똑똑히 살펴보아 다오! / 길가메시 : 마음에 들었다! 그럼 출자에 관한 사무 절차는 여기 있는 나와 검토하도록. / 코스모 길가메스 : 맡겨 두거라, 나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유니버스 안건?! ◀ / 마슈 : 이건…… 무슨 행사를 위해 지구에 왔다…… 라는 걸까요? / 네로 : 저쪽의 말대로라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니, 기다려라. 보거라, 저 웅장한 우주의 함대를! 이건 이른바 지구침략이 아닐꼬?! 우주 규모라면 사소한 일이지만 우리들에게는 인류 존망의 위기라든가, 그런 종류의! / 최대한 대화로 푼다고 하는데……? ◀ / 네로 :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저 함대, 이 마력 반응을 봐라! / 니콜라 테슬라 : 그 말대로! 적어도 저 인간형 메카는 보구급의 존재다. 다른 함선도 뭐, 대단한 마력을 내포하고 있고말고! 하하하하하하! 뭐얼, 걱정 말게나! 영웅왕 길가메시는 모든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 지난 대회 때 습격해 온 스페이스 이슈타르의 위협! 이것을 한 번뿐인 우연으로 치부하지 않고――― 두 번, 세 번도 일어난다고 가정하여 영웅왕은 나, 천부의 재능을 지닌 니콜라 테슬라에게 길가제의 경비통괄을 맡겼지! / 네로 : 경비통괄이라니? / 니콜라 테슬라 : 즉! 지구방위 임무다! / 지구방위……! ◀ / 네로 : 오오! / 니콜라 테슬라 : 감탄해 마땅한 것은 영웅왕의 보물고! 끝없는 윤택한 예산(QP)를 넉넉히 사용해서 성배연결식 초시공방위 시스템 월드 시스템Ⅱ대시를 이미 개발했고말고! / 성배……연결……? ◀ / 니콜라 테슬라 : 성배를 연결해서 에너지를 얻는 장치다. / 네로 : 말 그대로구나! 음, 알기 쉬운 것은 나쁘지 않다. / 월드 시스템Ⅱ대시……! ◀ / 네로 : 흠흠? / 니콜라 테슬라 : 방위를 위한 대규모 공격 시스템이다. 내 초방위 시스템을 사용하면 날아오는 유니버스 서번트 군단 따위 별것도 아니지! 후하하하하하하! 저 대함대째로 일망타진해 주마! / ??? : 호오호오, 그거 참 대단하군. 그래서? 스위치 하나로 모두 해결, 은 아니겠지. 그 방위 시스템이라는 것에는 어떤 부차적 효과가 있나? / 니콜라 테슬라 : 부차적 효과? 뭐, 있긴 하지. 월드 시스템Ⅱ대시는 필시 적을 섬멸하지만 그 대신 지상에서는 초시공 대정전이 발생한다. / 네로 : 초시공 대정전이라…… / 니콜라 테슬라 : 지상의 약 30%의 영맥이 쓸모없어지고 지상에서는 성가신 시공변동이 다발하게 되겠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렇군…… 10년쯤 인터넷을 못 쓰게 되려나? 전화 회선도 무선도 당연히 먹통이다. / 네, 기각 ◀ / ??? : 그 말대로다! 관둬라, 멍청아―! 그래서는 자발적인 지구 멸망의 스위치나 다름없지 않느냐, 이 딱 붙는 슈트의 얼간이 젠틀맨아―! / 네로 : 오오, 에디슨인가! / 에디슨 : 이런 일도 있을까 싶어 나도 방위 대책을 생각했었는데 설마 정말로 사용하게 될 줄이야. 내 방위 시스템을 써라, 마스터! 내 시스템이라면 지상의 영맥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 / 네로 : ……지상 이외에는 영향이 있는 건가? / 에디슨 : 아―그게―. 달을 이용해서 우주의 적을 그거하는 장치라서, 아마 최소 달의 50%가 부서지게……. / 네, 기각! ◀ / 니콜라 테슬라 : 그래! 관둬라, 관둬, 멍청이 사자! 달의 파편이 지상에 떨어질 위헝성을 고려하지 않은 건가? 적을 격퇴하는 것만 생각하니 그렇게 되는 거다. 인명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미스터 소송왕은. / 에디슨 : 그래도 네놈보다는 낫다! 인프라를 부숴 버린다니 현대에선 최악의 발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러니까 『천재의 위업, 천재의 기술, 천재의 통신은 나만 가지고 있으면 돼』라고 주장하는 히키코모리는 안 된다니까! / 니콜라 테슬라 : 뭐어―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길가메시 : ―――그런데, 말이다. 경비통괄 니콜라 테슬라! / 니콜라 테슬라 : 음. 나를 불렀나? / 길가메시 : 지금을 기점으로 경비통괄에서 해임하겠다만 새로운 일을 부여하도록 하지. 네놈이 제창하는 방위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제공한 이 몸의 보물고의 재보는 나름대로 막대하다. 뭐, 끝없는 재보이긴 하지만…… 소비한 금액에 상응하는 노동을 요구하마. 니콜라 테슬라. / 니콜라 테슬라 : ……당연한 말이군. 받아들이지. 제멋대로 예산을 쓰게 해 줬으니까 말이야! 하하하하하하, 책임은 지마! 그래서 나는 구체적으로 뭘 하면 되지? / 길가메시 : 유니버스 영령을 최소 10기는 쓰러트리거라. 만일 완수하지 못한다면…… 소비한 예산의 전액, 네놈의 부채로 삼을 테니 각오하거라! 알겠느냐! / 영웅왕의 무리수! ◀ / 니콜라 테슬라 : ……. ……. / 못 하겠으면 거절해도…… ◀ / 니콜라 테슬라 : 크큭. 재밌군! 내 뇌정이 유니버스의 영령들에게 어디까지 통하는지 나도 대단히 신경 쓰이긴 했지! 잘 보거라, 두 사람의 영웅왕! 그리고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영웅 오디세우스와 닮았지만 다른 유니버스 서번트의 남자여. 듣자 하니 광대한 우주를 모험하고 있는 모양인데 대우주 모험가이! 상대로서 부족함은 없군! 내 뇌정, 내 뇌전, 내 3상 교류로 상대하마! 후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네로 : 에이, 통신 너머로 누전하지 말거라! / 전에 없이 의욕이 넘치네! /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 이 무슨 박력! 이것이 칼데아의 영령이라는 것인가. 전력으로 그대에게 응하마, 니콜라 테슬라! 그리고 여러 칼데아의 영령들이여! 서로―――마음껏 후회 한 점 없이 온 힘을 다해 싸우자! G·B·F(갤럭시 배틀 페스티벌) 인 뉴욕! 개최다! / 스페이스 서복 : 네, 총사령관님! 그럼 칼데아 여러분. 짧은 시간 동안이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요……. / 스페이스 서복 : 이쪽에 첫 글자가 G로 시작하고 마지막 글자가 N인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미인이라는 분, 계시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길가메시 : 흥. 사투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다만 여흥으로서는 일급품이구나. 특히 낭만 부문에서는 합격점이다. 오히려 낭만밖에 없었다고 해도 좋겠지. 이 몸의 창고에도 원전인 거상은 있다만 날고 변화하며 포즈를 취해서 광탄을 쏘는 것은 없다. 칼데아의 마스터! 스페이스 오디세우스! 그리고 니콜라 테슬라. 예산만큼의 노동이냐고 하면 의문은 남지만…… 왕의 재량이다. 아슬아슬하게 달성했다고 인정하마! 수고했다! / 니콜라 테슬라 : …………후우. / 역시 안도하고 있네…… ◀ / 니콜라 테슬라 : 빚은, 안 좋아. / 코스모 길가메스 : (……허나. 이렇게 되면 조금 피가 끓어오르는 법이지 놈들에게 진정한 낭만을 보여 주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군…… 그런 잡념이 있지 않느냐, 지구의 나여?) / 길가메시 : (훗. 당연하다, 유니버스의 나여. 최강의 아처와 캐스터가 여기에 있지 않느냐? 새로운 은하 모험가이의 새 출발을 축하하여 흩날리는 색종이와 같은 탄막을 선사해 주자꾸나. 후하하……후하하하하하하하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공략한다 해도 승산이 적어 / 라스푸틴 : ……하긴 "죽은 자조차 죽이는" 즉사검 난무였지. 하지만 다행히 이곳은 일본의 지옥. 죄인은 죽어도 되살아난다. 저번 전투 중 아가씨께서 근성(거츠)으로 복귀하신 것도 그 특성 때문일 겁니다. 서번트는 아무리 죽어도 되살아나지. 즉 고통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 / 그게 아니라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어. 칼데아의 소환에 응해 준 영령이잖아. / 라스푸틴 : ───. / U-올가마리 : 당연한 판단이야. 우수한 인재는 빈틈없이 확보해야지. / 마슈 : 네! 저도 마스터 의견에 찬성해요! / 테페우 : 킹프로테아 때와 같군요. 코토미네 신부가 활약할 때입니다. 죽음의 칼날을 피하며 마치 오셀로틀의 총알처럼. / 라스푸틴 : 하하하하. 테페우 씨, 그런 무대포를 두고 자살특공이라 합니다. 미안하지만 역시 그건 힘듭니다. 킹프로테아 때는 『가면』이라는 환부가 있었지요. 하지만 베니엔마에게는 그런 『변화의 원흉』이 없습니다. 제 힘으로는 베니엔마의 이령(얼터)화를 치료할 수 없는 겁니다. / (그래서 쓰러트릴 수밖에 없단 거구나……) / 코얀스카야 : ……코토미네 신부는 수가 없나요. 그러면 제가 제안드리죠. 혀 잘린 참새 베니엔마 님. 그 모습은 강제로 성장한 모습일 거예요. 『베니쨩은 언젠가 오랜 수행을 거쳐 지옥 대왕들의 대행이 된다』 그런 미래의 상태인 거죠. 변모가 아닌 성장이랍니다. 그러니─── 시원하게 한 방 회춘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 라스푸틴 : ……그런가. 취미와 실익을 겸한 좋은 발상이군. 단, 실현 불가능하단 사실을 도외시할 경우에 말이다. 이 중에 회춘시키는 마술, 보구를 지닌 자는 있나? / 코얀스카야 : 물론 없죠. 하지만 잊으셨는지요? 명계는 『과거』와 『미래』가 포괄된 인과수속공간. 마력이 되는 한 서번트를 마음껏 소환할 수 있답니다. 현재 우리에게는 많은 협력자가 있단 뜻이죠. 안 그런가요, 칼데아의 마스터? / 회춘 일화가 있는 영령을 소환한다면……! / 마슈 :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할게요! 여태 많은 작전을 수행한 우리니까 『회춘』 보구를 지닌 영령(분)이 꼭 계실 거예요! / (잠시 후) / 마슈 : ……죄송해요…… 말씀드리기가 힘들지만…… 『불사신』, 『불사』, 『무적』 등의 보구를 지닌 영령(분)은 여럿 계셔도 『회춘』 보구를 지닌 영령(분)은 안 계신 모양이에요…… / U-올가마리 : 우라시마 타로 없어!? (플레이어), 일본인이잖아!? / 라스푸틴 : 하하하하. 아가씨, 흔한 착각을 하고 계십니다. 타로는 반대로 나이를 먹을 뿐입니다. / 하베트롯 : 으음…… 요정 중에도 짚이는 녀석이 없는걸. 대부분 나이를 먹게 하는 장난을 부리거든. / 테페우 : 영령소환도 만능은 아닙니까…… 아쉽군요. 역시 코토미네 신부가 특공하셔야겠습니다. / 라스푸틴 : 하하하하. 테페우 씨의 농담은 구분하기가 힘들군요. / ……회춘이 안 된다면………… ……달리…… 달리 무슨 방법이 있을 거야……! / ??? : 아─, 실례하지. 잠깐 괜찮겠나? "오딘만 활약하게 둘 수 없다"고 우리 대신이 나에게 귀띔을 하지 뭔가. 부족하나마 내가 조언해도 되겠나? / 마슈 : 흐앗!? 이이, 이 목소리는─── / 핀 막 쿨 : 『보구』는 그 영령의 일화고 구현화, 혹은 승화된 것. 즉 비장의 수라네. 『회춘』이란 일화를 비장의 수로 삼은 영령은 필시 많지 않을 거야. 그러니 한 단계 랭크를 낮춰 생각해 보도록. 『회춘』 보구를 지닌 영령은 적어도 그런 류의 약을 보유한 영령은 반드시 있을 걸세. 유감스럽게도 나는 안 가지고 있지만─── 그 왜, 한 명 있지 않나? 그런 걸 모으는 데 사족을 못 쓰고, 자네들과 연이 있는 영웅 말이야. 그럼 나는 이만. 여주인에게 안부 좀 전해 다오. / (핀 막 쿨 퇴장) / 마슈 : 소, 소환 서클 너머에서 연락하시다니! 역시 명계, 가히 영령의 재택출장 센터예요! / 라스푸틴 : ───. (모든 인간은 반드시 죽지. 영웅이라도 죽음을 맞이한다. 명계…… 사후세계는 인간 정보의 도가니이자 종착점. 테스카틀리포카신은 그런 걸 왜 설치한 거지. 명계선에는 무슨 다른 의도가 있는 건가……?) / U-올가마리 : 흐응. 그렇다는데, (플레이어). 짚이는 거 있어? / 어어─. 좀 생각이 안 나는거얼~ / ??? : 에잇, 얼른 못 떠올리겠느냐, 이 천치들! 있지 않느냐, 우르크 지고의 왕! 인류 최강이자 최고의 재보 소유자(컬렉터)가! / 오, 오, 오랜만입니다……! / 마슈 : 길가메쉬 왕───! 그랬죠, 비약 하면 이 분이세요! 그리고 오랜만에 뵙네요! 또 뵈어서 기뻐─── 아, 아뇨, 또는 아니죠. 제7특이점 일은 원래 길가메쉬 왕께는 새겨지지 않은 역사…… 죄송해요…… 저희 사정만 가지고 실례되는 발언을 했어요…… / ……죄송해요…… / 길가메쉬 : ───흥. 됐다. 굳이 잔소리나 하러 온 건 아니니 말이다. 영령소환의 구조는 새삼 떠들 필요도 없지. 나중에 잘 공부해라. 지금 필요한 건 『회춘』의 약이지? 그렇다면 내가 가지고 있다. 그쪽에 있는 소환자의 마력이 삼류인 탓에 내가 몸소 그리로 갈 수는 없지만, 영약 정도라면 소환할 수 있을 거다. 자, 가져가라. / 라스푸틴 : 오오. 아주 통이 크군. 내가 아는 왕과 다른 사람 같을 지경이야. 다른 왕인가? / 길가메쉬 : 하하하, (플레이어). 같은 편일 때 그 놈의 목을 쳐 두거라. 그 낯짝을 한 남자는 나중에 꼭 배신할 거다. 심지어 판을 다 망쳐 놓기에 딱인 타이밍에 말이지. / 라스푸틴 : 그건 오해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동료가 아니니 말입니다. 헌데 길가메쉬 왕. 전설에서 불로불사의 약을 찾던 당신은 심연에서 그 약을 한 번 입수하였지요. 그건 『불로불사』가 아닌 『회춘의 영초』였지만, 당신은 그걸로 타협하고 지상으로 나와 왕국으로 돌아가던 중, 방심한 탓에 뱀에게 빼앗겼습니다. 결국 당신은 『회춘의 영초』를 얻지 못 한 걸로…… 기억합니다만? / 길가메쉬 : 이 천치가. 나를 누구인 줄 아는 거냐. 하긴 나는 샘에서 뱀에게 영초를 빼앗겨 늙은 채로 우루크에 돌아와 나라를 재건하긴 했다만. 옥좌에 앉아 있어도 영초 건이 자꾸 아른거리지 뭐냐. 나는 실패를 없던 걸로 만드는 남자. 따라서 다시 영초를 챙기러 갔고, 뭐 그럭저럭 가치가 있다 싶어 보물고에 넣어 두었다. / 그렇구나 (납득 또 납득이란 표정으로 끄덕끄덕 × 3) 그러고 보니 전에…… 어디서 그런 얘길 들은 것도…… / BB : ……그런 소릴 마이룸에서 선배한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떠들었단 말이에요, 그 임금님! / 길가메쉬 : 이만 가 보마, 인류 최후의 마스터여. 명계행, 잘해 보거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드라코 : 현재 래더의 행선지는 제7모방 특이점. (플레이어). 네놈 입장에선 일곱 특이점을 역행하는 여행이 될 거다. / 제7특이점부터─── 바빌로니아 전투를 또…… / 드라코 : 제7모방 특이점은 네놈이 아는 곳하곤 다르다. 애당초 다른 짐승이 현현할 여지를 내어 줄 턱이 있겠느냐. 제7모방 특이점은─── 황금도시 바빌론. 인류사에는 존재할 수 없는 번영의 절정을 누리는 초문명. 그렇다면 플로어 가디언은 바빌론 왕─── 네부카드네자르 Ⅱ세일 테지. / 네부카드네자르 Ⅱ세? / 드라코 : 원래는 기원전 7세경의 바빌론 왕. 제7특이점─── 기원전 27세기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지. 네부카드네자르 Ⅱ세의 혼을 영웅왕 길가메쉬의 클론에 이식한 존재. 그게 바로 슈퍼 바빌로니언 우르크인. 네부카드네자르 Ⅱ세의 정체이니라. 그리고 이 요비 드라코의 남편이기도 하지. / 슈퍼…… 바빌로니언? 남펴언!? / 드라코 : 뭐, 위장 결혼이 되겠다만. 제7특이점은 짐이 손수 프로듀스한 곳. 바빌론은 네부카드네자르 Ⅱ세에 의해 욕망의 극에 달한 황금도시가 되었지. 기대하거라. 내 식탁에 늘어서기에 걸맞은 도시(열매)를. 인류사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을 예술의 정수, 번영절정도시를 말이다. / 번영의 절정…… 올림포스도 엄청났는데 / 드라코 : 이문대(로스트벨트)인지 하는 그건가? 시답잖군. 그깟 것과 같은 취급 말거라. 신들에 의한 도시─── 과연, 그건 필경 아름다울 테지. 비너스도 진좌하고 있다면 더더욱 말이야. 허나 그것이 번영의 정점을 누리고 있을지라도 결국은 신들의 유희. 한낱 소꿉놀이에 불과하느니라. 인류의 욕망이 형태를 이룬 것. 그게 바로 도시의 본질이지. 욕망(혼)이 깃들지 않은 도시는─── 공허한 가람의 동에 불과하느니라. 네부카드네자르 Ⅱ세가 앞길을 막는다면 놈은 짐에게 어떤 마음을 품고 있을꼬? 육신과 혼을 농락당한 증오인가? 신에 이르지 못 한 한인가? 혹여 어엿한 영령처럼 의분에 차오르나? 좋지, 인정하마. 그 추태를 최소한 짐이 비웃어 주마. (잠시 후) / 세탄타 : ……래더가 멈췄어. / 로쿠스타 : 네로 님, 도착한 모양입니다! / 드라코 : 자, 똑똑히 보거라. 이게 바로 지옥의 재현인 모방 특이점. 기다리는 것은 플로어 가디언. 이를 타도하여 마수혁을 해방하면 우리는 더 위층으로 갈 수 있느니라─── / (래더 문 열림) / 드라코 : ……이건 뭐지. 말이 다르지 않느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로쿠스타 : 엄청 으리으리한 도시……! 역시 네로 님 프로듀스……! / 드라코 : 아니. 이게 아니다. / 세탄타 : 다른 의미로 놀라긴 했는데…… / 드라코 : 서프라이즈 아니다. / 룰루하와나 라스베가스 같은 그런 곳인데 / 드라코 : 그쯤 안 하면 울 거다! 괜찮겠느냐!? 짐은 한 번 울면 귀찮단 말이다! / 세탄타 : 그냥도 귀찮잖아, 넌. / 로쿠스타 : 어엉!? 네로 님께선 귀찮은 점이 사랑스러운 거 아니겠냐고, 이 아마추어야─! / 세탄타 : 되게 골치 아프구만, 극성 빠는! 근데 진짜로 어떻게 된 거야? 왜 제7특이점이 유쾌한 휴양지가 됐어? / 드라코 : 생각되는 가능성은 하나지…… 플로어 가디언 짓인가. / 네부카드네자르 Ⅱ세가? 그렇게 장난기 넘치는 사람이야? / 드라코 : 네 이놈, 같잖은 짓을 하긴! 단단히 얕보였나 보군! 이 농간의 대가는 호되게 치를 거다! 플로어 가디언 놈, 갈가리 찢어 주마! / 로쿠스타 : 그런데 네로 님─. 그 플로어 가디언인지 뭔지는 어디에 죽치고 있나요? / 드라코 : 플로어 가디언이 바빌론 왕이라면 거대 지구라트 옥좌에 있을 텐데…… / 로쿠스타 : 저거일까요? / 세탄타 : ……저거겠지. / 드라코 : 짐을 한도 끝도 없이 우롱하긴……! 따라오거라, (플레이어)! / 아아, 팍팍 나아가네! / 로쿠스타 : 쳐들가자! 우리 구역을 헤집은 놈은 바빌론만에 담가서 해마밥으로 만들어 주마! / 바빌론 병사 : 어서 오십시오. 호텔 지구라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죄송합니다. 저희 호텔은 현재 예약이 다 차 있기에─── / 드라코 : 이 도시(접시)를 만든 건 누구냐! / (펀치) / 바빌론 병사 : 끄앙─! / 바빌론 병사 : 조용히 계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손님께 폐가 됩니다! / 로쿠스타 : 햣하─! 버섯의 모판으로 만들어 주겠어! / (뽕뽕뽕) / 바빌론 병사 : 이러시면 안 됩니다, 손님! 손님─! / (털썩털썩) / 세탄타 : 우와…… 아주 막 나가네, 버섯녀……. / 바빌론 병사 : 으아아아아, 악질 진상이다! 출동, 출동─! / 세탄타 : 줄줄이 몰려왔잖아! 아─, 돌겠네! 처리하자, 마스터! / (배틀) / (와장창) / ??? : ───소란스럽군. 무슨 일이냐. / 바빌론 병사 : 오너! / 드라코 : ……네놈이 플로어 가디언이냐. / ??? : 오늘은 휴일이거늘…… 나 원. / 드라코 : 네부카드네자르 Ⅱ세가─── 아니로군. 네놈은…… / 길가메쉬 왕! 고저스P!? / 길가메쉬 : 왔구나, 칼데아. 여전히 시시한 골칫거리를 품고 있군. 허나 나는 안 도와 줄 거다. 네놈에게 잘못은 없지만 네놈이 발단인 것 또한 사실. 다른 칼데아가 벌인 일이라도 네놈이 직접 뒤처리를 하는 게 도리지. 허나 그리 경계하진 마라. 어차피 매번 겪는 난장판 아니더냐. 네놈은 하던 대로 얼빠지게 다니면 된다. / 드라코 : ……길가메쉬라고. 네부카드네자르 Ⅱ세는 어디 갔지? / 길가메쉬 : 핫. 그게 아무리 어리석은 왕이라도 이런 놀음에 장단을 맞춰 줄 만큼 수치심이 없진 않지. 내가 플로어 가디언이란 것이 된 점은 부아가 치민다만. 축생 뒷바라지는 양치기 일이 아니더냐. / 드라코 : 바빌론의 이 같잖은 꼴은…… 네놈, 짐을 우롱하는 게냐! / 길가메쉬 : 당연하지, 이 천치가! 이번 촌극은 대체 무엇이냐, 짐승이여! 공감성 수치로 나를 부끄사하게 할 셈이냐! / 드라코 : 뭐…… 뭣……! / 로쿠스타 : ………………. / 길가메쉬 : 촌극에는 촌극으로 받아치는 게 제격이지. ───(플레이어)! 마수혁을 해방하고 싶거든 내가 마련한 미션을 소화해라! / 세탄타 : ……미션이라고? / 길가메쉬 : 물론 아무 의미도 없다! 그냥 못살게 구는 거지! / 세탄타 : ……단언했는데, 이 자식. / 길가메쉬 : 심심풀이라도 하려는 거다. 광대 대역 정도는 수행해 보거라. 네놈도 사육자(마스터)라면 저 짐승에게 재주를 잘 가르치도록! 내 설명은 이상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쫓겨났어 미션이 어쩌고 했는데 -/ 드라코 : ……………………. / 세탄타 : 야…… 얘 아까부터 꿀 먹은 벙어리인데. 왜 이래? / 로쿠스타 : 또 두통일까요? 네로 님, 버섯 드실래요? / 세탄타 : ……버섯이 두통에 효과가 있어? / 로쿠스타 : SNS에다 검색했지. / 세탄타 : 팩트체크나 해. / 드라코 : ……에잇, 떠들지 좀 마라. 화가 치민 나머지 말문이 막혔을 뿐이니라. / 세탄타 : 이봐…… 여기 서번트들은 널 쓰러트리려고 모인 거지? 근데 대체 뭐야, 아까 그 자식 태도? 누가 봐도 진지하게 임할 의지가 없잖아. / 드라코 : 내가 알 리 있겠느냐! 짐이 더 궁금하다! / (뭘 아는 눈치던데……) / 드라코 : ……허나 놈이 플로어 가디언인 이상 깔린 룰은 견고하지. 미션 공략은 불가피하겠구나. / 세탄타 : 플로어 가디언이란 게 그만한 권한(힘)을 가지고 있어? 마력 리소스는 어디서 나는데? / 특이점이니까 성배? / 드라코 : 나선증명세계는 광활하다. 세계 자체를 지탱하는 성배 말고도 뭐가 있을 테지…… 뭐, 상상은 된다. 봉인한 마수혁일 거다. 소돔즈 비스트의 힘을 깎으면서 특이점의 리소스로 활용하는 수법─── 불쾌하지만 합리적이지. 놈의 룰을 거스르면 마수혁 해방은 힘들 것이니라. / 로쿠스타 : 그래도 무슨 미션을 하면 되는 걸까요─? 아무 말도 못 들었는데요. / ??? : ───후후. 그래서 내가 필요해지는 거지! / 세탄타 : 응? 넌…… / 레이디 아발론 : 안녕, 오랜만이야! 언니 오빠! 모두의 여동생, 레이디 아발론이야. / 멀린의 여동생! / 세탄타 : ……너 이런 데서 뭐 해? / 레이디 아발론 : 응~? 미안해, 누구랑 착각한 거 아닐까? 너하곤 초면일 거거든. / 세탄타 : 뭔 소리야. 넌 암만 봐도 그쪽 칼데아에서 본 멀…… / 레이디 아발론 : 레이디 아발론이야. / 세탄타 : 아니, 그, 멀…… / 레이디 아발론 : 레이디 아발론이야. 낙원에서 온 누나이자 모두의 여동생이지. / 세탄타 : ……뭐?? 아─, 그냥 됐다 치자…… 뒷일은 맡길게, 마스터…… / 레이디 아발론 : 임금님이 난제를 시켰지? 다들 인상이 그런데. / 드라코 : ……………………. / 레이디 아발론 : 응? 거기 아가씨는 얌전한걸? 쑥스러워? / 드라코 : ……별의 짐승이여. 뭘 하러 온 게냐? / 레이디 아발론 : 응?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걸. / 드라코 : ……네년도 짐을 우롱할 셈이냐. ───짐승을 사냥하는 성검잡이는 어디에 있지? 놈도 오지 않았겠느냐. 짐을 토벌하기 위하여. / 레이디 아발론 : 아니, 이번에는 안 불렀어. 힘을 잃은 짐승한테 성검은 과분하잖아? 나도 지금은 일개 방관자야. 특이점에는 그냥 너희보다 먼저 도착했을 뿐이지. 그래도 어디 보자, 안내 정도라면 가능하겠는걸. 자자, 이리 따라와. / 드라코 : 이봐! 네 마음대로 굴지 마라! 네년과 놀고 있을 여유는 없다. 이런 헛짓거리는 일찌감치 끝을 내야…… / 레이디 아발론 : ───드라코. 결론을 그렇게 서둘러 낼 필요는 없을걸? / 드라코 : ……무슨 소리냐. / 레이디 아발론 : 엔딩은 아직 멀었단 거지. 물거품이 될 꿈을 즐길 여유 정도는 있어도 되지 않겠어? 뭐, 내 기준으론 꿈이나 현실이나 큰 차이가 없지만! / 진짜로 무슨 소리야? / 레이디 아발론 : 여행 동료가 너라서 다행이란 거지! 응, 언니 오빠! / 바빌론 배틀 서머 리그 / (전투 생략) 레이디 아발론 : 자, 다들 고생했어. 이제 임금님의 미션은 클리어됐어! 그럼…… 건배! / 미성년자가 많으니까 주스지만 / 세탄타 : ……유독 심하게 진이 빠진 것 같아. / 로쿠스타 : 괜찮아? 독버섯 땡길래? / 세탄타 : 너, 나 싫어하냐? 난 너 싫어하는데. / 레이디 아발론 : 어때, 드라코? 난장판도 나쁘지는 않지? / 드라코 : ……낭비는 반기지 않느니라. 그건 짐이 원하는 게 아니다. / 레이디 아발론 : 너란 애는 참. 타락의 짐승이면서 이상하게 성실하다니깐. / 드라코 : 네년하곤 상종할 수 없다고 했을 텐데. 애당초 치명적으로 취향이 안 맞잖느냐. / 레이디 아발론 : 그렇지. 나는 꿈 같은 시간이 영영 이어지길 바라니 말이야. / 드라코 : 나태한 꿈이로구나. 짐은 반길 수가 없느니라. 극장의 막은 이미 내려가서 객석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 그러고도 무대를 떠나지 않는 배우가 있다면 그보다 비참한 건 달리 없지. 심지어 신의 손에 의한 종막(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기대다니, 지독한 삼류 촌극이지 않느냐. / 레이디 아발론 : 너는 정말─── 뭐, 그런 측면이니 어쩔 수 없나. 응. / 드라코 : ……네년은 짐을 토벌하는 입장 아니더냐. 이대로 (플레이어)를 죽도록 둘 게냐? / 레이디 아발론 : 나는 방관자라고 했지? 이 이야기의 행선지를 지켜보고 싶을 뿐이야. 너는 네가 원하는 길로 나아가도록 해. 나선의 끝이 바라는 결말로 이어지길 기도할게. / 드라코 : 흥, 시답잖군. ……(플레이어). 그만 촐싹거리거라. 드디어 플로어 가디언과 대결하지 않느냐. 고저스P 놈. 이 허튼 도시와 함께 해저에 담가 주마……!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길가메쉬 : 흐하하, 호텔 지구라트 총 99층을 제패하여 내 앞까지 잘 왔다! 치하해 주마! /계단으로 99층은 좀…… / 세탄타 : 괜히 수고만 끼치게 하긴…… / 레이디 아발론 : 아하하…… 나도 육체 노동은 비전문인걸…… / 로쿠스타 : 피, 피로 회복 독버섯…… 머, 먹어…… 이거 땡기면…… 엣지 너머로 날아갈걸…… / 길가메쉬 : 광대 대역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포상을 주지. 내 친히 재정을 내려 주마. / 드라코 : ……아주 단단히 얕보였구나. / 드라코 : 고통에 절규하며 용서를 청하거라. 절망에 신음하며 죽음에 의한 구제를 빌거라. / 길가메쉬 : 흥. 내 호텔의 성의 넘치는 대접을 이해하지 못 하다니, 끝도 없이 멸시에 찬 짐승이로구나. 내 친히 조교해 주마. 덤벼라! / 드라코 : ──────! / (퍼어어어어엉) / 길가메쉬 : 뭣이이이이이이이이이──────!? / 이번엔 또 뭐야─!? / 티아마트 : 어머니입니다! 드디어 따라잡았어요! 자, 포기해, 비스트Ⅵ! / 세탄타 : 티아마트!? / 티아마트 : 세탄타! 비스트Ⅵ이랑 같이 다니다니, 대체 뭘 하는 건가요! 나중에 똑바로 설명 들을 거예요! / 길가메쉬 : ……잠깐. 거기 요상하게 작아진 티아마트신이여. / 티아마트 : 아. 길가메쉬 2.5세. / 로쿠스타 : 2.5세? / 뭔 소리야? / 세탄타 : 아─…… 좀 복잡한 문제인데…… / 레이디 아발론 : 분명…… 제7특이점에서 네부카드네자르 Ⅱ세가 길가메쉬 Ⅱ세라고 주장하고 다녔는데. 그 정체는 길가메쉬의 클론이고 후계자가 아니니까 Ⅱ세도 아닌 셈이라─── 아하하! 정말 복잡한걸! / 길가메쉬 : 티아마트신! 보아하니 고의로군 그래! 뭐, 됐다…… 아니, 잠깐. 좋긴 뭐가 좋느냐. 허나 일단은 넘어가 두마. 티아마트신이여, 이게 어떻게 된 건가. 이런 놀음에 왜 그대가 끼어드는 거지? / 티아마트 : ? 어머니는 아이를 짐승한테서 구하고 싶을 뿐. / 길가메쉬 : ……어이가 없군. 설마 이게 정말로 칼데아의 위기가 될 거라 보는 건가? 아무리 촌극이라도 한도가 있지 않나. 이토록 극단적이면 웃음도 안 나오지. 흥이 깼다. 뒷일은 네놈들 마음대로 해라. / 티아마트 : ??? 고마워? / 드라코 : 길가메쉬! 티아마트! 네놈들……! / 티아마트 : 자, (플레이어)! 이제 진짜로 어머니랑 가요! 괜찮아요, 아무 걱정 안 해도 돼요. 꼬옥 안아 줄게요. / ……티아마트 구해 주려 해서 고마워 / 티아마트 : 천만에? / 하지만 난─── 드라코를 따라갈래 / 티아마트 : ……!? 어, 어째서…… / 끝에 가서 적이 되더라도─── 지켜봐야만 할 것 같아 / 레이디 아발론 : ……………………. / 드라코 : ──────. / 세탄타 : 뭐, 그렇게 된 거야, 티아마트. 이쪽 마스터도 고집이 세서 탈이야. 이 자리는 일단 물러나 줘. 얘는 내가 잘 지켜 낼게. / 티아마트 : …………………………. …………………………………………으으. / 세탄타 : ……티아마트? / 티아마트 : 으아아아아아아앙! (Aaaaaa) / 세탄타 : 앗……!? / 로쿠스타 : 으갸악!? / 티아마트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내 아이가 불량해졌어어어어어어어! 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Aaaaaa) (쿠구구궁) / 레이디 아발론 : 아하하하! 큰일났는걸! / 길가메쉬 : 에잇! 진정 좀 해라, 요 천치가! 이래서 신이란 것들은 손 쓸 도리가 없지! 갓난아기가 성내는 것과 뭐가 다른 거냐! / 티아마트 : 못된 짐승한테 홀렸어어어어어어! 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히끅…… 히끅…… 으엥…… 으으으으으으으으…………! / 지, 진정하자……? / 세탄타 : 아─ 진짜─…… 어떡할 거야. / 로쿠스타 : 마스터 님, 책임지세요. / 내 탓이 되나…… / 티아마트 : 어머니는 괴롭 습니다 뇌가 산산조각이 나요 내 아이한테 꼬이는 못된 짐승…… 못된 벌레?는 전부 해치울래……! / (화아아아악) / 레이디 아발론 : 으음. 이건 일단 진정시켜야 말이 통하겠는데. / 세탄타 : 그렇게 될 줄 알았어! / 길가메쉬 : 네 이놈, 이런 건 계약 외 업무가 아니더냐! 나중에 추가 요금을 청구하마, 각오해 둬라! / 일단 멈추자! 드라코도 부탁할게! / 드라코 : ……안다. 너무 소리치지 말거라. 머리가 쑤신다. ……어째서지. 어째서 이렇게 되는 거지? ────짐은 무엇을 그르친 것이지? / (배틀) / 티아마트 : 어머니는! 그런 짐승하고 교제하는 건 인정 못 해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앙! 두고 봐라─! (티아마트 퇴장) / 세탄타 : ……저러고 갔어. / 길가메쉬 : 에잇 아주 실컷 난동을 부리긴! 역시 여신이 꼬이면 되는 게 없군! ……완전히 흥이 식었다. 네놈들도 썩 꺼져라. 해산이다, 해산. / 드라코 : 네놈, 작작 좀……! / 클리어 보수를 못 받았어요 / 길가메쉬 : 응? 아아…… 마수혁이던가. 받아라. / (우웅) / 그렇게 쉽게!? / 길가메쉬 : 원래부터 내 창고에 걸맞지 않은 질 낮은 물품이다. 거저 주마. / 드라코 : 네놈은 플로어 가디언이 아니더냐. 짐승인 짐에게 등을 돌릴 셈이냐……! / 길가메쉬 : 네년과 문답을 나눌 생각은 없다, 잡종. 내가 할 말은 딱 하나다. ───진지하게 해라. / 드라코 : …………큭! / 길가메쉬 : 이 나선을 오르면 네년은 반드시 자신의 장기(내용물)와 마주해야 한다. 숨겨진 화원을 헤집히는 것만한 치욕도 달리 없을 테지. 벌벌 떨도록. 따라서 네년은 자문해야 한다. ───어째서 올라가는가. / 드라코 : …………짐은. / 로쿠스타 : ……네로 님. / 길가메쉬 : 허나 뭐, 길동무로 고른 상대는 나쁘지 않지. 최고까진 아니어도 최선이긴 할 거다. / (우우웅) / 길가메쉬 : 잡담은 여기까지로군. 마중이 왔다. / ……트와일라잇 래더 / 길가메쉬 : 냉큼 가라. 제7모방 특이점은 이만 문 닫을 거다. / 레이디 아발론 : 응. 그럼 잠시 이별이구나. 조심히 다녀와. / LA는 같이 안 가? / 레이디 아발론 : 티아마트 케어도 해 두고 싶거든. 그래도 괜찮아. 조만간 또 합류할 수도 있을걸. 너희의 여정에 꽃의 축복이 함께하길 빌게! (마수혁 획득) / 로쿠스타 : 오오─. 네로 님한테서 강한 힘이 느껴집니다! / 드라코 : 으므. 이 느낌─── 룩스리아로구나. / 룩스리아? 그게 마수혁의 이름이야? / 드라코 : 네놈을 칼데아에서 사로잡은 마수혁이니라. 마수혁에게는 각기 마신주의 이름을 사칭하게 했지만 물론 진명은 따로 있다. 아바리티아. 수페르비아. 아케디아. 굴라. 인비디아. 이라. 그리고 룩스리아. / 세탄타 : 이제야 7분의 1인가…… 갈 길이 먼걸. / 드라코 :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제6모방 특이점. 그렇다면 봉인된 마수혁은─── 이라. 사사성(覗死星) 알로켈로 의태했던 마수혁이다. 명심하거라. 제7특이점은…… 그게, 막, 그랬다만. 제6특이점은 혹독한 여행길이 될 거다. 제6모방 특이점은 성지로 이어지는 죽음의 순례─── 묘비가 된 상실의 성도. ───로스트 예루살렘.-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길가메시 : 전황도 가경에 접어들었구나. 저 붉은 옷의 세이버. 장수다운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흠...... 여흥 삼아 참모 흉내나 내고 있었지만, 생각이 바뀌었다. 이 몸도 전장에 나가도록 하지. 알테라. 네놈이 나설 차례는 없다. 빠져 있어라 / 알테라 : ......무슨 심경의 변화지? 나에게 힘을 빌려주는 건 한 번뿐이었을 텐데? / 길가메시 : 무슨 잠꼬대냐? 아, 그래. 실제로 아직 잠을 자고 있지, 네놈은. 잘 들어라. 이 몸은 아직 네놈에게 힘을 빌려준 기억이 없다. 착각하지 마라. / 알테라 : ......너에게 날 보좌하는 것쯤은 힘을 빌려주는 축에도 안 든다는 말인가. 오만불손한 네놈답군. 아무래도 네놈이 "힘을 빌려준다"는 상황은 어지간히 중요한 순간이어야겠군. / 길가메시 :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네놈, 감은 둔하지만 이해는 빠르구나. 그 붉은 옷의 세이버와는 잘 대비되는군. 말하자면 상성이 좋으리도 모르겠는데? / 알테라 : ......허언이나 들을 귀는 없다, 영웅왕. 네가 출전한다는 건 이게 조력이라는 말인가? / 길가메시 : 그냥 여흥이다. 적진에 아는 얼굴이 있더군. 여기서 끝을 내주는 것도 좋지 않겠나? 옥좌로 돌아가라 알테라. 마스터 잡종과 함께 지금은 힘을 온존해둘 때다. 네놈의 운명전은 여기가 아니야. ------목숨을 걸 때를 착각하지 않도록 잘 생각해라. / 알테라 : .........그렇군, 감사한다 영웅왕. 이 전장은 맡기겠다. 마음대로 유린해라.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51 아르토리아 : 큭......! / 길가메시 : 후하하, 승부가 났군 세이버! 이 전장에서 네놈과 맞닥뜨리다니 기연이구나------ 아니, 이미 이건 운명이 틀림없다! 보아하니 다른 톱 서번트들과 마찬가지로 문 셀에게 직접 소환된 모양인데------ 아쉽게 됐구나! 네놈이 혹성의 파편을 해치울 일은 없을 거다! 알테라와의 결판은 하쿠노에게 맡겨라. 네놈의 운명은 지금 여기서 결정된다! / 아르토리아 : 아니, 이 정도 상처로 제가 쓰러질 거라고......? 싸움은 지금부터 입니다 영웅왕......! 모든 것을 알면서 제멋대로 행동했던 그 폭거. 지금이야말로 응징을------ 응징을------? / 길가메시 : 음......? 으, 큭......!? / 아르토리아 : 길가메시, 방금------ 당신의 손이 검게------ / 길가메시 : ......칫. 아무래도 '두 번째'가 온 모양이군. 알테라는 물리적은 파괴였지만 이것은 개념. 혼의 오염을 무기로 한 것------ 달의 뒷면에 있었던 영향이 여기서 나타나다니. 이 몸은 네놈들보다 몇 분 빨리 악성 정보에 오염된 모양이다. / 아르토리아 : 악성 정보......? 그건 달의 뒷면에 방치된 "인간의 악" 그 자체라고 들었는데...... 아니, 어딜 가는 겁니까 영웅왕! 아직 얘기는......! / 길가메시 : 용서해라, 기사왕. 먼저 해야 할 일이 생겼다. 네놈과의 결판은 이 발칙한 놈을 처리한 뒤다. 그러나 명심해라. 다음에 만날 때는 이 몸도 어떻게 되어 있을지 모른다. 요격 준비를 제대로 갖춰놓는 게 좋을 거다. ......자. 나타난 건 복수의 여신의 원전인가? 아니면 그 껍질을 깬 것인가?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벨버의 진실...... 한 발 앞서 봐주지......! - 페이트 엑스텔라의 내용

*52 벨버【사물】포식 행성. 수확의 별(Havest Star). 1만 4천 년 주기로 하늘의 강 은하에 나타나는 혜성. 그 모습은『눈물 흘리는 눈』처럼 보인다. 통과할 때, 지적 생명체의 문명을 파괴한다. 지구에도 한 번 통과했으며, 그땐 문셀 8할의 데이터를 파괴했다. 문셀을 만든 이성 문명인들이 남긴, 다른 타입의 관측장치라고 전해진다. 벨버에는 중심핵이라고 할 수 있는 혹성 부분이 있으며, 그 주위를 여러 개의 성주(星舟)가 감싸고 있다. 성주를 겹쳐 만든 아머를 입고 있다……라고 이미지 하면 이해하기 쉽다. 중심에 있는 핵을 벨버의 본체라 본다면, 그 주위를 감싼 혹성 부분은 벨버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가지 침략 병기 ─── 여러 가지 침략 방법(문명)을 가진 복합 성주 장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습이야말로, 여러 문명을 포식해온 벨버에 의한 자위·침략에 가장 적합한 해답인 것이다.『하얀 거신』인 알테라는 1만 4천 년 전에 태양계에 떨어진 3가지 성주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남은 2개, 알테라에게 있어서「오빠」와「여동생」이라 불리는 자는 본작에선 이야기되지 않는다. - 페이트 엑스텔라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53 길가메시 : 후하하하하핫! 잘도 왔구나 잡종들아! 칭찬해주마! / 네로 : 영혼까지 떨려오는 이 웃음소린!? 틀림없이, 진짜 영웅왕인가? / 길가메시 : 후하하하핫! 필시 놀랐을 테지! 그렇다면 좋다. 허락하마! 어서! 나를! 구하거라아아!! / 네로 : 좀 놀랐지만 즐거운 것도 같구나.. 짐도 해 보고 싶군. / 아무리 생각해도 제대로 된 상황이 아니다. 그보다도 영웅왕이 있었군. 그리고 왜 그런 곳에서 장난을? / 타마모 : 제가 보기엔 강제로 묶어서 영자 회로에 집어넣고 무슨 참기름 뽑듯이 꽉 조인 것처럼 보이는데, 정말로 저런 걸 하고 싶나요? / 네로 : 으음, 그리 말하니 또 그렇구먼. 새로운 예술이라도 되나 생각했건만... 꽤 화려하지 않은가? 기분 좋을 수도 있고... / 길가메시 : 후하하, 그렇다. 기분이 나쁘진 않다! 이 정도는 전혀 전혀 힘들지 않다고! 그리고 네놈도 어려워 말거라 잡종!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알겠지? 지금이다! 지금이야말로 세계를 구할 때다! / 타마모 : ... 그렇군요. 저분, 저래 봬도 마술사의 소양이 있다고 할까... 아니 , 오히려 마술사가 되어야 했다고 하는 게 맞으려나. 길가메쉬 씨의 마력 생성량은 서번트 중 가장 뛰어나죠. 상태만 온전하다면 저조차 능가할 정도로 처치 곤란한 사람이라구요. 저분만 잡아두더라도 에너지 부족으로 곤란해지는 일은 없을 테지요. 하아~ 이러나저러나 성가신 분이네요. 정말루. 저렇게 메달린 채로 두면 적이 늘어날 뿐이에요. 구해드릴까요.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내용

*54 길가메시 : 작별이다 잡종! 네놈의 어떻게 대제란 놈을 해치울지...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날 즐겁게 해다오! / 타마모 : 물러날 땐 또 깔끔하게... 우선 먼 곳에서 피로를 풀 수작 같은데요. 카를루스 대제를 처치한 후에 저분도 손봐드리죠?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내용

*55 질드레 : ....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영기 복제 공장이 파괴되었습니다. 재건까지는 시간이 꽤 필요할 듯합니다. 2호로는 아직 가동 중이긴 합니다만. 푸른 입자의 수습은 물론, 제4보구 발동의 계획 지연을 무시할 수는 없을 듯하군요! / 카를루스 대제 : 사소한 일일뿐이다. 머리를 조아릴 것 까지는 없노라. 어차피, 그 영웅왕을 언제까지고 묶어둘 수 있으리라 생각지 않았다. 놈의 자만을 이용하여 마력 전지로 이용해 왔다만, 이 정도가 한계일 테지. 다음은 나의 마력과 모노리스로 결단을 내야겠구나. 다행히 영웅왕을 이용해 만들어낸 군대로 세라프의 30%를 이미 손에 넣은 상태다. 무엇보다 2호로 잔 다르크가 있다. 시스템 자원이 그 정도나 있으니, 영기 복제의 재건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터. / 질 드 레 : 과연 대제님...! 그 사려 깊음과 혜안을 신은 따라갈 수가 없사옵니다...!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내용

*56 잔느 : 명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군요. 하지만 제가... 대제를 멈추고자 했던 것은 틀림없습니다. 싸웠을... 겁니다. 하지만 그의 힘에 의해 푸른 입자로 환원되고 말았습니다. / 보구 혹은 그에 필적하는 무언가. 그게 무엇이든 이 잔 다르크라는 인물을 봉인하기에 충분한 무서운 힘을 지녔다. / 잔트 : 그리고 입자로 환원된 저는 영기 복제 공장의 코어로 이용당했습니다. 아마도 에너지원이었을 테지요. / 네로 : 으음! 하지만 이제 안심이로다. 잔느를 원상 복구했으니 이제 동화될 일도, 복제 서번트가 늘어날 일도 없다는 것이군! / 샤를마뉴 : ...아... 그렇게 간단하진 않을 것 같은데, 선배. / 네로: 그런가? / 샤를마뉴 : 응, 아직 느껴지거든. 푸른 이자의 기운이. 나의 기운이 말야. 옅어지긴 했지만 딱 그 정도일 뿐. 놈의 힘이 사라진 것은 아니야. / 잔느 : 네. 처음 제가 동화되었을 때, 대제의 몸에 푸른 입자가 감돌고 있더군요. 저를 잃은 것이 타격이기는 할 테지만, 치명상은 아닌 게 분명합니다. / 타마모 : 흐음. 그래도 타격을 입긴 했겠죠. 아니라면 그렇게 아르토리아 씨 확보에 힘을 들였겠어요?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의 내용

*57 황금도시 바빌론 / 도시의 이름은 바빌론. 기원전 27세기에는 있을 수 없는 인류의 번영절정도시. 마스터와 마슈가 발을 들인 그곳은 사람들의 카르마는 최고치이면서 모럴은 최저치, 라는 위험한 황금도시였다. 정보수집을 시도하는 마스터와 마슈였지만 바빌론 병사에 의해 검문당하여 즉석으로 『존재하지 않을 터인 이물』이라고 인정받고 만다. 습격해 오는 바빌론 병사. 그들은 초인이라고 할 만한 전투력을 지니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궁지 속에서 낯선 소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임계번영도시 바빌론 소개문

*58 마슈 : 제7특이점으로 레이시프트,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기원전 27세기 메소포타미아인 걸까요? 대기 성분에 포함된 농밀한 마력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대니까, 그런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하지만 이 광경은 인류사에서 일탈해 있습니다. 하늘에 닿을 듯한 고층 건축, 황금으로 빛나는 거리는 21세기라도 불가능합니다! 또한 현재 위치는 페르시아만 부근의 항만 지역입니다. 이 시대, 항만에…… 이 정도의 대도시가 만들어진 기록은 없습니다. 너무나 불가해합니다, 마스터. 우선은 정보를 모으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59 사카타 킨토키 : 강하고 말고! 바빌론의 무사, 헤이안 무사랑 비등하잖아! / 타마모노마에 : 연계 같은 거, 잘 생각해 주세요? 단독으로 앞에 나서면 죽을 거예요, 아마. / 사카타 킨토키 : 그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60 대지구라트 공략 : 추가 전력을 확보한 마스터와 마슈는 바빌론 왕에게 강습을 시도한다. 황금도시의 중심에 우뚝 솟은 현대의 초고층 건축조차 아득히 넘는 초거대 건조물. 그것이야말로 초거대 지구라트, 바빌론 왕의 거성. 하지만 거기에 성배로 소환된 "욕망의 사도"가 막아선다. 한 기는, 인류사에 존재하지 않는 용의 마녀. 한 기는, 대항해시대에 용맹을 떨친 남자. 마스터와 마슈에겐 본 적 있는 상대, 제1특이점과 제3특이점에서 대치한 강적이다! / 절대강자 : 초거대 지구라트에 침입한 일행은 최상층인 지상99층을 목표로 한다. 수많은 바빌론 병사를 타도하고 드디어 도착한 옥좌에는 황금도시를 지배하는 바빌론 왕의 모습이 있었다. 침입자인 일행에 대해 왕은 드높이 선언한다. / 나야말로 한 번 죽고 난 뒤 되살아난 바빌론 왕. 세계 최고이자 최후의 왕. 즉 과거, 현재, 미래, 인류사에 단 한 명, 계속하여 군림하는 유일왕――― ―――그 이름은, 길가메시Ⅱ세, 라고! / 하늘의 사슬 : 황금도시를 지배하는 바빌론 왕은 스스로를 길가메시Ⅱ세라고 밝혔다. 정말로 그런 걸까? 본래, 이 시대에 있을 터인 길가메시 왕이 어떤 이유로 변질한 존재인 건가? 「저건 영웅왕 길가메시가 아니야.」 의문을 품는 일행의 앞에 나타나, 조용하게 부정하는 녹색 머리의 인물――― 그 이름은 엘키두. 영웅왕, 유일의 맹우. 엘키두는 고한다. 옥좌에 군림하는 바빌론 왕은 가짜 왕이다, 라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7장 각 절 설명

*61 선장 : 영령에 대한 유리 특성, 이라고나 할까? 좀, 승산이 안 보이네. / 타마모노마에 : 칼데아의 마스터 님! 전력으로 후퇴하는 걸 진언합니다! 환술, 주술 총동원해서 해 보겠으니 어떤가요, 여기선! / 마슈 : ……네. 네, 마스터! 후퇴 행동으로 이행하겠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62 엘키두 : 그 말대로. 나도 영령, 떠돌이 서번트야. 이 시대, 나는 이미 목숨을 잃었으니까 말이야. 현계한 곳이 그리운 시대의 낯익은 토지라서 놀랐어. 당분간 우르크의 유적지를 조사하고 있었는데――― 대강의 사정은 알았고 너희들이 온 것도 느껴서 끝을 맺으러 왔어. / 사카타 킨토키 : ! 그럼 당신, 그 괴물에게 이길 가망이 있다는 거군! / 엘키두 : 물론이지. / 선장 : 역시 엘키두. 그렇게 나와야지. / 랜슬롯 : (덜컹) / 사카타 킨토키 : 오오, 진정해, 형씨! 비 쿨이라고! 배틀은 조금 뒤야. / 엘키두 : 아니, 그의 반응은 옳아. 나라고 하는 병기는 바빌론의 가짜 왕에 대적할 비장의 수단에 해당하는 존재야. 하지만――― 나만으로는 부족하니까 말이야. 너희는 어떠려나? 나와 함께 가짜 왕에 맞설 힘을 가지고 있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63 엘키두 : 이 시대, 진짜 왕은 길가메시 본인이야. 바빌론 왕은 달라. 저건 모든 것이 가짜야. 길가메시의 시체에서 만든 클론에 자신의 의식을 이식한 존재. 즉 슈퍼 바빌로니안 우르크인. 진짜 이름은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마슈 : ……. ……. 헉. 네부카드네자르Ⅱ세――― 기원전 7세기 경의 바빌론 왕, 이네요. 도시 바빌론의 부흥 등으로 알려진 왕이지만 구약 성서에 의하면 이윽고 발광했다, 라고도……. / 티아마트 : 그 아이, 알고 있어. 훨씬 후의 시대, 오래된 신대의 힘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하지만, 불완전했어. 인류의 영역을 넘지 못했어. 그게, 미련으로 남은……건가……. / 타마모노마에 : 저기, 즉 이런 건가요? 네부카드네자르Ⅱ세 씨의 미친 혼이 시간을 넘어 영웅왕의 시체로 만들어진 클론에 자신의 혼을 이식한 존재. 영웅왕의 육체라는 최고의 그릇에 의사 수육한 말하자면, 신생 네부카드네자르Ⅱ세――― 그것이야말로 가짜 왕의 정체, 라고. / 엘키두 : 그런 거지. / 마슈 : (…… ……네, 선배. 혼이 저절로 시간을 넘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자가 혼을 이 시대에 가지고 왔을 터. 그리고 성배를 이용해서 영웅왕의 클론을 만들어 네부카드네자르Ⅱ세의 혼을 이식했다…… 그렇기에 존재하는 번영도시 바빌론―――)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64 티아마트 : 우르크, 더 이상 없다. / 마슈 : ? / 티아마트 : 우르크, 벌써 보고 왔는데――― 길가메시는 없었다. 우르크의 도시도, 없다. / 마슈 : 본래 있을 터인 우르크의 도시가 사라져 있고 영웅왕 길가메시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뜻인가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65 바빌론 왕 : ―――그렇다. 인정하지. 이 몸은…… 아니, 나는, 나야말로 바빌로니아 네부카드네자르Ⅱ세다! 나는 바랐다. 나는 소망했다. 나는 바빌론을 황금의 도시로 바꾸기 위해 정복에 도전하며, 싸우고, 때로는 많은 이들을 포로로 삼았지만――― 해내지 못했다. 해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다. 어째서냐? 무엇이 부족하지? 나는 모든 것을 시험해, 모든 것을 이루었을 터인데. 무엇이 부족하지? 사람의 몸이기에 한계가 있다는 건가? 그렇다면――― 사람의 몸 따위 필요 없다! 신에게 가장 가까운 왕이 되어, 인지를 넘어 주마! 위대한 과거! 대기에 농밀한 마력이 넘치는 진정한 신대의 끝, 사람과 신을 잇는 최후의 왕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름은 길가메시! 최고(最古)의 영웅왕! ……그래. 참으로. 내 새로운 육체에 어울려. 성배는 나를 축복했다! 나는 지금, 번영의 바빌로니아인이며, 신에 가까운 우르크인이자, 그것들 전부를 넘는 존재가 된 것이다! / 마슈 : 마력, 현저하게 증대 중! 마스터! / 선장 : 길가메시 왕은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 그 육체는 신과도 같아. 마력량은 차원이 달라! / 티아마트 : ……지금의 나보다, 마력이 많아. 조금 건방져. 건방지니까 화났어요, 야. 엄마의 힘, 잘 보거라! / 사카타 킨토키 : 이 느낌――― 티아마트의 마력도 올라가고 있군! / 타마모노마에 : 네. 신대회귀―――는 아닌 모양이지만 드디어 진심이 되신 듯합니다. 그럼, 저도 청아한 무녀 무브로 잠자코 있을 때가 아니네요. 거친 본성――― 아뇨, 신성을 발현하도록 하죠! 꼬리 개수 같은 건 딱히 안 늘릴 거지만요! / 랜슬롯 : ■■■■■■■! / 마슈 : 랜슬롯 씨, 이미 돌격 자세입니다! 마스터! / 엘키두 : 자. ―――시작할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66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훌륭하군. 내 정예병을 모두 쓰러트렸나.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내가 사망 선고를 내려 주마――― 내 사랑스런 성배여! 굽어살피소서! 번영의 바빌로니아인이며 신에 가까운 우르크인인, 이! 나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나의, 힘으로! 너희의 목숨과 욕망을 성배에 바치도록 하마! / 티아마트 : ……. ……. ……애쓰지, 않아도 돼. 너는 잘했다. 그건,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을 텐데. /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고대의 어머니여. 그게 사랑인가. 따뜻하군……. 하지만, 경의와 적의를 표하며 나는 너와 이별하겠다. 나는, 내 욕망에 따라 죄를 쌓겠다! 황금을 이곳으로! 부를 이곳으로! 그리고, 사람을 이곳으로! 번영과 욕망, 그 모든 것은 내 바빌론의 수도에 모여, 바빌론이야말로 세계의 중심――― 만상을 삼키는 소용돌이의 중심에, 적합하다! / 엘키두 : 그 몸. 길 본인의 것이 아니라고는 해도, 돌려줘야겠어. 네부카드네자르! /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알다마다―――네놈은 알고 있지. 하늘의 사슬! 그런가, 신에게 만들어진 병기 엘키두! 모든 것을 넘는 자인 나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마땅한 적이다! / 엘키두 : 그의 힘은 내가 억누를게. 부탁해, 다들! / 마슈 : 네! ―――마슈 키리에라이트, 갑니다! / (전투 종료) /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여기까지, 인가. 성배여. 아름다운 것이여. 내 욕망, 내 소원은 여기서 무너진다. 욕망 속에서 빛나는, 한 줄기 빛. 얼마나 추악하고, 구제불능이며, 끝이 없더라도――― 무슨 수를 써도 없앨 수 없는 공백(빛)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도 보여 주고 말 줄이야――― 미안하다…… 미안하다……――― / 마슈 : 적성 반응, 소실! 아군의 손해가 크긴 하지만 적성 서번트―――격파했습니다! / 사카타 킨토키 : 좋았어! / 타마모노마에 : 후우……지쳤습니다. / 엘키두 : 모든 것을 넘는 자, 인가. 그게 신에게 다가가는 걸 의미한다면, 나에겐 딱 좋은 표적이야. 이 사슬은 신의 피를 잇는 자에게 잘 먹히니까 말이야. / 티아마트 : 예전을 돌이켜 볼 거라면, 조금 더, 돌이켜 봐야 했어. 엄마에게 응석 부리면 됐던 거야. 너는. / 사카타 킨토키 : 응……? 그런 얘기였나……? / 타마모노마에 : 뭐, 아무렴 어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67 결전, 네부카드네자르 왕. 영령 엘키두의 협력을 얻은 일행은 초거대 지구라트에 다시 침입한다. 최상층인 지상 99층, 황금도시의 지배자가 앉는 옥좌. 바빌론 왕과의 두 번째 알현――― 왕은 모든 것을 인정한다. 자신의 정체는 영웅왕 길가메시가 아니라 후세의 네부카드네자르Ⅱ세의 영혼이며, 최강의 영령의 몸에 의사수육을 이룬 존재다, 라고. 그리고 왕은 일행의 섬멸을 선언한다. 결전의 때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 7장 6절 소개문

*68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그 말대로다, 이름 없는 선장이여. 성배, 는……확실히, 나를 축복했다……. 내 영혼은 성배로 인해 이 시대로 불렸고, 동일하게, 성배로 인해 영웅왕의 모방체에 수육했다. 성배……영웅왕의 창고에는 그 원전마저 있다고 하지. 하지만, 진정한 소유자가 아닌 나는 일정량 이상의 보물을 다루지는 못한다. 나는 성배의 가호하에 있다. 단지, 그것뿐이다. 내가 성배를 사용한 적은 없다. 왜냐하면――― 지상에 쌓아 올린 부. 욕망을 부어 넣는 어머니와 같은 그릇은, 그녀의 것이니까.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69 마슈 : 당신은……. 네로 폐하……아뇨……하지만, 어딘가……? / 엘키두 : 마슈, 그리고 칼데아의 마스터. 그녀에게 너무 다가가선 안 돼. 꺼림칙해. 너무나, 꺼림칙해! / 티아마트 : 너는―――! / 선장 : ……성배, 그 진정한 소유자. 네부카드네자르Ⅱ세의 영혼을 유혹하여, 포로로 삼고, 마음대로 힘을 휘둘러라, 정복을 이뤄라, 라고 속삭이던 것. 있어야 할 우르크를 소멸시키고 죄의 도시 바빌론을 만들어 내, 제7특이점을 탄생시킨 것. 아니――― 일곱 개의 특이점, 그 전부를 모방하여 많은 세계를 이어 "칼데아"를 속이고, / 마슈 : (모방……세계를 잇는다……) / 선장 : 성체가 되기 위한 양분으로 삼아, 죄를…… 성배를 바라는 인류의 죄업을, 잔에 담으려고 한 인류악. / 마슈 : 인류악……그건, 설마……! / 선장 : 그렇다마다. 클래스 비스트. 인류가 없애야 할 악 중 하나. 그 유체인 요비 드라코, 너야말로, 이 성배 전쟁의 원흉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70 요비 드라코 : 재액은 바다로부터 오리라――― 이것이 네놈들의 번영의 답. 지상에 부를 쌓아 올린, 욕망의 말로이니라. 이러한 결과로 끝났거늘, 만족하나? 누구보다도 우수하며, 누구보다도 어리석었던 바빌론의 왕이여. / 네부카드네자르Ⅱ세 : …………훗. 만족 따위, 도저히. 부를 쌓아, 황금을 쌓아 올려, 바빌론을 인류 최대 도시로 바꿨다. 무르익은 과실은, 머지않아 썩어 떨어진다. 방순한 향기를, 무서운 독으로 바꿔서. ……자명한 이치다. 자명한 이치다마다. 멸망을 맞이함으로써, 도시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지. 다만……원통하다. 완전한 『악의 도시』를, 나는 만들 수 없었다. ……모든 것을 씻어 버리는 해일로 끝나다니…… 짐승에게, 그 뒤처리를 맡기게 되다니…… 위정자로서, 너무나도 한심하군…… / 요비 드라코 : ―――그런가. 잘 가거라, 바빌론 왕. 짐은 명군이기에 신하의 공로에는 정당하게 보답하느니라. 그대가 만들어 낸 예술은 제6이 식탁에 늘어놓겠다. 영광으로 생각하거라. 내 눈에 든 도시(과실)는 인류사에 다섯 개도 없으니.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아케이드의 내용

*71 아사쿠사에 돌연히 생긴 직물 도매상 「바빌로니아」 의 젊은 주인. 항상 오만불손하며 이오리 일행을 「잡종」 이라고 부르지만, 가게를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나야말로 세상의 만물을 지배할 진정한 왕! 더불어 지금은 직물 도매상의 젊은 주인이기도 하지.」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홈페이지 소개문

*72 직물 도매상의 젊은 주인 : 영월의식의 재정자 룰러를 자칭하는 떠돌이 서번트. 직물 도매상 바빌로니아를 운영한다. 자신을 왕이라 칭하며 거리낌 없고 오만불손한 태도를 굽히지 않는다. 영월을 가질 생각은 털끝도 없고 현계 후에는 진품의 수집이나 엿 만들기 같은 도락에 바져 있었다. 그 때문인지 아사쿠라의 아이들이 많이 따르는 것 같아 보였다. 자신을 따르는 아이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구한 미야모토 이오라와 세이버를 칭찬하고 그들에게 왕의 수족으로서 일하라고 명령한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인게임 설명

*73 세이버 : 뭐..!? 대,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너는 영월 의식을 포기하겠다는 거냐!? / 젊은 주인 : 세이버, 네놈은 그러한 장난감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건가? 불쌍하기 그지없구나. 영월 따위 가짜 성배에 지나지 않다. 내 보물고에 비슷한 것이 썩어날 정도로 있지.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74 범상치 않은 영령 : 대마술에 의해 많은 서번트들이 지배를 받는 와중에도 변함없이 자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자리에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카나가와항에서의 소동도 파악하고 있었으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이오리 일행에게 조언해주었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75 나를 섬기도록 : 불골쇄신하여 일하는 이오리의 자세를 높이 평가해, 자신의 신하가 되라며 압박한다. 거절하면 억지로 따르게 하려고 했으나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이오리 일행에게 패배한다. 만약 젊은 주인의 명을 받았으면, 정말로 세계를 정복하는 여행을 떠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인게임 설명

*76 젊은 주인 : 그럼... 지금까지 나를 위해 일해 온 네놈이라면 뼈저리게 이해했을 거다. 나야말로 유일무이하고도 완벽한 왕이며, 네놈이 섬겨야 할 상대는 단 한 명... 이라고. 기뻐하거라 미야모토 이오리. 네놈의 맹세를 이 몸이 구태여 들어주러 온 것이다. 자, 어서 맹세하거라. ... 나의 종복이 되는 것을 말이다! /세이버 : 뭐? / 젊은 주인 : 후하하하하! 이오리여, 함께 세계를 정복하러 떠나는 거다. 일하는 건 전적으로 네놈이지만 말이다. / 미야모토 이오리 : ... / 세이버 : 너, 너무 억지스러워서 오히려 아무 말도 나오지 않다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답은 정해져 있지. 그렇지 않냐? 이오리/ 미야모토 이오리 : 그래, 그 제안--- / (승낙 선택) 미야모토 이오리 : ... 받아들이겠다. / 세이버 : 음, 그래. 당연히 거절--- 이오리? 방금 뭐라고? (또 수락) / 미야모토 이오리 :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부디 막지 말아다오, 세이버. / 세이버 : 뭐..!? 대,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너는 영월 의식을 포기하겠다는 거냐!? / 젊은 주인 : 세이버, 네놈은 그러한 장난감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건가? 불쌍하기 그지없구나. 영월 따위 가짜 성배에 지나지 않다. 내 보물고에 비슷한 것이 썩어날 정도로 있지. / 세이버 : ...? 잠깐, 그건 무슨--- / 젊은 주인 : 네놈도 함께 오거라, 세이버여. 내가 이 세상의 진리라는 것을 보여주마. 그러면 네놈의 소원은--- 아니, 애초에 굳이 이를 필요도 없었던 게 아니냐? / 세이버 : 그건... 이, 이오리...! / (또 수락한다) / 미야모토 이오리 : 세이버, 역시 여기는 받아들이자. 생각해 보면 귀인을 섬기는 거다. 이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결말일지도 몰라. / 세이버 : 이오리...... 그런가... 네가 그것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 젊은 주인 : 그거면 된다. 현명한 판단을 했군. 그렇다면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거라. / 미야모토 이오리 : 그, 그래. 그나저나 여행 채비라 해도 대체 어디에 갈 거지? / 젊은 주인 : 훗, 말하지 않느냐. 세계를 정복하러 떠나는 여행이라고 말이다. / (어딘가) 세이버 : 조용히 해라, 조용히 하지 못할까! 이 인장이 보이지 않느냐! / 미야모토 이오리 : 모두, 머리를 조아려라. 불손하도다. / 행인들 : 예... 예이~! / 절은 주인 : 쓸데없는 소란에 휘말리고 말았군. 허나, 눈감고 넘어갈 수는 없지. 무엇을 숨기랴. 이 내가 바로 직물 도매상의 주인이니 말이다. 자, 다시 가자. 이오리, 세이버여! 후하하하하하! / 세이버 : ...이걸로 된 거려나...?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77 이부키도지 : 다시 한 번, 내 이름을 직접 밝힐게. 어험! 나, 이부키도지라고 해. 이런 저런 일로 현계한 떠돌이 서번트, 이번에는, 뭐였더라... 그렇지, 룰러랍니다. 두 사람 모두, 친하게 지내자! / 유이 쇼세츠 : 이부키도지... 설마, 이부키 다이묘진의... 자식, 이라니... 하, 하지만 어째서, 스스로 진명을...? 떠돌이라 해도 이익이 있다고는 도저히...... / 이부키도지 : 음, 그렇겠지. 당신이 품은 의문은 지당해. 그렇게 경계하는 것도 당연해. 그래서 나는 진명을 밝힌 거야. ... 이 의미, 알겠어? / 유이 쇼세츠 : ...그런가, 우리에게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 / 이부키도지 : 예스. 진명을 밝힌 건 영월을 이리저리할 생각이 없으니까. 본래의 이야기를 할게. 원래 이 시합은 말이지? 이곳에 현계한 신령을 봉인하기 위한 의식이야. 그래서 그 이름도 '신전 시합'. 후후, 내 말 맞지! 왕! / 절음 주인 : ...흥. 알고 있다면 얌전히 봉인되어라. / 이부키도지 : 싫은데, 메롱! 모처럼 현계했는걸. 충분히 느긋하게, 이 시대를 만끽해야지! 행복한 활기의 꽃과 은은히 감도는 무정의 냄새! 사람들 속에 섞여 마음껏 즐기는 거야! ... 그럴 생각, 이었는데.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 / 이부키도지 : 아이 참, 아스히로 군. 그러면 과로로 죽는다는 표정 짓지 마. 실제로 이렇게 얌전히 있잖아. 하아, 아쉬워라. 있짆아, 왕? 그 황금빛의 술. 좀 반칙인 거 아니야? / 유이 쇼세츠 : 술... 그런가, 야마타노오로치의 신화! 술에 취해, 목이 잘렸다는... / 젊은 주인 : 신화의 재화 따위에 도움을 받아 부아가 치밀었다만, 저건 범백의 영령과는 격이 다르다. 보통 마술 따위로는 꼬리의 끝부분조차 소환할 수 없는, 진정한 신령 부류다. 단 한기만으로 관동 팔주째 에도를 멸망시킬 수 있지. / 젊은 주인 : 정말이지, 나의 앞마당을 엉망으로 만들게 둘까 보냐. 그러니 즉각 봉인한 거다. 신기가 넘치는 상대라면, 어떻게라도 대응책은 있으니 말이다. 나의 황금빛 미주로 잠든 거라면, 남은 건 마력을 고갈시킬 뿐. 아무리 강대하더라도 떠돌이의 몸. 마력이 다하면 좌로 돌아가니 말이다. / 유이 쇼세츠 : ...그렇군. 고로, 이번 시합은 '의식'인가. / 젊은 주인 : 그렇다. 마력을 분산시키고 혼을 진정시키기 위한 의식이니라. ... 허나, 설마 의식 도중에 눈을 뜰 줄이야. / 이부키도지: 그건 뭐... 저기, 야스히로 군?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하아, 이름으로 부르지 마라! / 젊은 주인 : ... 네놈, 봉인 내부에서 뭔가를 심었구나? / 이부키도지 : 후후. / 이부키도지 : 그것보다도! 이렇게 무사히 나온 거니까... 모처럼이니, 나도 끼워줘! / 유이 쇼세츠 : !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하아... / 이부키도지 : 이건 신전 시합이잖아? 그렇다면, 마지막은 신이 직접 판단해야지! 괜찮지? 문제없지? 해도 되지, 왕? 나, 에도를 멸망시키거나 하지 않을 거고 전부 끝나면 꼭 돌아갈 테니까! 알았지! / 젊은 부인 : ... / 이부키도지 : 저기, 부탁이야! / 젊은 주인 : ...에에잇, 알았다. 이부키도지. 네놈의 참전을 허락하마! / 이부키도지 : 와! 역시 진정한 왕은 인심이 좋은걸! / 유이 쇼세츠 : ...다른 건 없는가 룰러. 저 혼을 속박할 방법은... / 젊은 주인 : 봉인이 풀린 지금. 더 이상 놈을 속박할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시합에 넣어버리는 편이 여러모로 수고를 덜 수 있겠지. / 이부키도지 : 응, 응. 말이 통하는 왕은 참 좋아해. 야스히로 군도 그걸로 됐지?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아니, 좋지 않다만? 이런 곳에서 네놈에게 마력을 낭비하면... / 캐스터 : 이제 포기해라, 츠치미카도. 너도 충분히 깨달았을 거다. 저 뱀에게 명을 내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이야.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캐스터, 네 녀석... / 캐스터 : 나는 거듭 충고했을 거다. 태고부터 경외받은 광포한 신. 분령이라고는 해도 과연 제어할 수 있을지, 라고. 뭐, 나도 이렇게까지 손이 가는 신령일 줄은 몰랐다만... 우리 서로 만만하게 생각햇다... 라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좋겠지. / 츠치미카도 야스히로 : 하아아.... 이제 마음대로 해라, 룰러.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내용

*78 츠치미카도 야스히로의 사악한 술법으로 소환된 룰러 서번트. 이부키 다이묘진이라고도 불리며 숭배받은 대괴의 야마타노오로치의 분령이자 신령. 야마타노오로치를 아빠라고 부른다. 츠치미카도의 눈을 피해 홀로 에도를 만긱하고 있던 중, 존재를 위험시한 젊은 주인에 의해 봉인당하고 만다. 츠치미카도에 의해 해방된 뒤에는 게이안 신전 시합을 즐기고자 행동, 참가자 앞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 원망기에 건 각오를 확인하기 위해 시합에 임한다. 시합이 끝난 뒤에는 크게 만족한 듯 또 보자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DLC 게이안 신전 시합 인게임 설명

*79 길가메쉬 : 범백의 영령들과 같은 취급하지마라. 짐에게 클래스따윈 없다. 짐은 절대적이며 시작의 왕. 영웅 중의 영웅왕, 길가메쉬. 그런고로, 네놈도 그리 부르거라.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0 ??? : 무례하군 범부잡종인 주제에 내 허락없이 나를 보려하지 마라. 니놈들 같은 평벙한 인간이 나를 보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 나에게 바라는것도 허락할 수 없다 나와 이야기 하는것도 허락할 수 없다. 본디 지금 한 짓 만으로도 찢어발겻을 터다. 허나----- 니놈의 구걸은 비참하긴 했지만 그 때문에 볼만했다. 따라서 딱 한번 기회를 주마. 만회의 기회다. 니놈은 마스터일테지? 예의로 지혜를 짜내라. 서둘러라. 내가 다음 눈 한번 깜박인다면 니놈은 소멸되어 있을 것이다. / 윽.......!? 다음 깜박임이라니 눈의 깜박임을 말하는 건가!? 어째서 이렇게 된건지는 이해가 쫒아가질 못하지만 "예의로 지혜를 짜내"지 못한다면 이 남자는 나를 찢어 발긴다고 말하고 있는거다....!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무엇을 지불하지? 남자는 뭐라고 말했지? 보는 것도 묻는 것도 이야기 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니놈은 마스터일테지? 라고도 말했다.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 알수 없어. 전혀 알 수 없어. 하지만----- / [선택 : 마스터로서 명한다] / 마스터로서 명령하는 수 밖에 없어! 보는 것도 듣는 것도 말하는 것도 허락할 수 없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대가로서 그 3개를 하락하게 한다-----! / ??? : 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좋겠지! 세 개의 령주를 대가로 내 말을 듣는 기회를 내리고 나와 말하는 영광을 내리며 나를 보는 무뢰를 용서하마!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1 여긴​……길가메쉬와 만났던 그 때의 별하늘(星空)? 겉으로 가는 길은 어떻게 된거지……? / 길가메쉬 : 진정하거라. 여긴 달의 뒤편 중에도 한층 격리된 영역……내가 봉인되어 있던 ​『宙[하늘]의 밖』이다. 벽은 부쉈으나, 이대로 널 겉으로 보내는 건 설명이 부족하다 할 수 있겠지. 잊지는 않았겠지? 령주를 잃은 채 겉으로 돌아간다면, 넌 문 셀에게 처단 된다는 것을. / 그랬지――― 겉으로 탈출하는 것 자체가, 내게 있어선 궁지에 몰리는 일인 것이다. ……하지만, 거기엔 해결책(解決法)이 있다. 령주가 없어도 서번트와 계약만 하고 있으면, 문 셀은 마스터로서 인정해줄 것이다. 그렇다면―――​ / 길가메쉬 : 그 뒷말은 입에 담지 말거라. 마음은 알지 못하지 않으나, 입에 담으면 너를 처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왜……!?당신은 처음에, 이렇게 말했었잖아. 계약을 끊는 자유는 츠키미 리스코에게 맡기겠다고. 그러면 난 계약을 계속할래. 아니, 계속하고 싶어. 그 때엔 내가 계약한 서번트가 누구인지 몰랐었다. 그러니까 "겉으로 돌아갈 땐 계약을 끊는다"고 생각하고만 있었던 거다. 이런 위험한 서번트에게 의지하는 건 달의 뒤편에서만이다, 라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당신을 알게 됐어. 당신이 신뢰와 존경할 만한 인물이라는 걸. 함께 싸우면서 알게 됐는데……! / 길가메쉬 : …………. 그 전에 하나, 내겐 철회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말이 있다. 나는 스스로의 의사로 이 공간에 떨어졌다고 했었지. 그 말은 부족한 데가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뒤편에서 나갈 수 없다. / ―――에? 그, 그 말은……정말로, 문 셀에게 봉인되어 있었다는 거 아냐……!? 뭐시기, 내가 오고 싶어서 내 발로 왔수다, 같은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었나요, 형씨!? / 길가메쉬 : 하하하, 웃으며 넘어가거라. 영웅왕도 천 번에 한 번은 개그를 노리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런 걸로 해두거라. / 처, 천 번의 한 번꼴이 아니라, 은근히 높은 확률로 허세 부리던데, 영웅왕!/ 길가메쉬 : 그러니, 나는 겉으론 따라갈 수 없다. 갈 수 없지는 않겠으나, 여러 제약을 받게 되겠지. ​그렇게까지 해서 네 녀석과 어울릴 의리는 없다. 우리들은 여기서 헤어지는 거다. / 그럴 수가―――정말?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봐. 이제야 마음이 통했는데,이제야, 당신에게 어울리는 마스터가 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헤어진다고―――? 애당초, 내가 겉으로 돌아가버리면 당신은 어떻게 되는거야. 저 아무것도 없는 달의 뒤편에서, 또 다시 잠들어 있는거야? 이번에야말로, 그를 깨울 자도 없는 어둠 속에서, 몇 년이고 몇 년이고? 아니―――원래부터 그는, 영원히 잠들어 있었던 거다. 그걸 내가 깨워버렸다. 여기서 나올 방도가 없는 그를, 내 사정에 맞춰 깨워버리고, 힘을 빌리고, 볼일이 끝났으니까 혼자서 돌아간다고……? 이제와서 그런 걸, 납득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2 길가메쉬 : 완전히 녹슬은 게로군. 뭐라뭐라 해도 2000년 간 잠들은 거다. 쉽게는 깨어나질 않는 거로군. / ....? 길가메쉬의 상태가 이상했다 늠름하게 적성 프로그램을 격파했건만 그 얼굴은 진 사람의 얼굴이었다. / 길가메쉬 : -----자 하쿠노여 웃는 얼굴로 듣거라. 천년의 권태가 화근이 된 모양이다 안타깝게도 나의 육체는 최저치까지 떨어지 있다. / 힘이 떨어져 있다고 지금 걸로? 아니 애초에 그건 큰일 아냐? 어째서 평소보다 더 잘난척 하는거야 이 서번트!? / 길가메쉬 : 그렇게 허둥대지 말거라. 무한에 가까운 시간 나락에서 잠들었으니 몸과 마음이 둔해지는게 도리인 게다. 뭐 너에게 있어선 좋은 일인 거다. 시간을 돌리는 약은 있다만 이걸 마셔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은 재미가 없군. 난 이 쳐진대로 쳐진 몸을 자신의 손으로 고칠 생각은 없다. 그러니 기뻐하거라. 니년의 당면과제는 왕의 육체정비이니라. 마스터로서 모든 능력을 내 리허비리에 바치도록 하거라. (중략) 길가메쉬 : ...흥 분명히 약체화의 경위만큼은 나만이 알 수 있는 경위로군. 어쩔 수 없지. 잠시 기다리거라. / 그렇게 말하고 길가메쉬는 탁하고 손가락을 튕겼다. 동시에 고고고 하고 공간에 파문이 솟아오르며 도자기같은 것이 나타났다. 뭐 어떻게 봐도 와인과 와인글라스였다. / 길가메쉬 : 뭐, 이야기는 단순하다. 난 다른 영령놈들과 마찬가지로 서번트로서 현현했었지. 문 셀이 주체하는 성배전쟁에 참가하라는 명목으로 말이다. 하지만 난 지나치게 강력했다. 문셀이 원하는 건 최강의 마스터가 아닌 마지막에 남는 마스터지. 처음부터 결과를 확정시켜 버리는 난 이 성배전쟁에 어울리지 않는거다. 따라서 달 뒷편에 봉인당한거다. / -------! 그럼 그도 자신들과 같이 사로잡힌 존재인걸까....!? / 길가메쉬 : 멍청아. 나를 니년들이랑 똑같이 생각하지 말거라. 난 스스로 이쪽으로 들어온게다. 7명의 마술사에 의한 난전이 아닌 128명의 토너먼트 형식이라니 웃기지도 않는군. 한마디로 말하자면 욕망의 맛이 옅은게다. 나에게 있어서 표측의 성배전쟁따위 지루하기 짝이 없다. 배신 책모 헛수고가 없는 군상극따위 내 혀엔 맞질 않는게다. 그래서 난 표측을 포기했다 달뒷편의 암흑은 인간의 악성정보를 가둬둔 곳이지---. 그 웅덩이의 탁함은 태초의 혼돈에 가깝지. 딱 좋은 정적이기도 했지. 그래서 침실을 준비해 퇴폐적인 꿈에 잠들어 있던게다. / 스스로 저 암흑의 우주에 떨어졌다......몸을 맡기고 편안히 자고 있었다 라는 건가. 서번트는 위업을 이룩한 영령의 재현이다 그 인간성은 일반인과는 크게 다르지만 이남자는 그 중에서도 더욱 차원이 달랐다. 저 암흑에서 잔다는 것은 자아를 잃는다는 것. 보통 영령이라면 자지 않고 계속 일어나 있어야 자아를 유지하겠지. 하지만 이 남자는 자고 있어도 자아를 잃지 않았다. 그야말로 죽여도 죽지않는다는 차원이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3 「흥. 지금 그건 패자(覇者)에게만 허락된 검이다. 흥이 났기에 보여줬지만, 본래 잡종 따위에게 쓰는 것이 아니지. 에아와 치고 받을 권리를 가진 자는 세이버뿐이다. 네놈 같은 가짜에게 써서야, 세이버를 볼 낯이 없지」-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84 BB : 어째서 당신이 방해를!?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당신에게 있어 자살행위잖습니까!? / 길가메쉬 : 짐은 지금까지 저 잡종이 한 말을 믿지않는다. 이 몸이 범백의 마술사에게 응할 리가 없으며, 이 시대에 있어, 짐이 해야 할 일은 이미 뜻을 달성했으니까. / BB : 그렇다면, 어째서....! / 길가메쉬 : 핫, 당연한 것을! 짐에게 목숨을 바치는 멍청한 놈을, 이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있을까! 자기자신 때문에 짐을 원하고 주저하는 일 없이, 자신의 정당성을 구가한다. 그 파렴치한 소원, 뻔뻔하고 순수한 마음을 사랑하는 것이 짐의 일이다. 이정도로 한심스러운 인간을 짐이 구하지않으면 누가 구한단 말이냐! (중략) 그리 소리 높여 외치지 말아라. 충분히 들린다. 네 녀석은 뭐라 할까―――― 풋내기인 주제에, 목소리만큼은 잘 들리는 여자로구나. 그렇지만, 뭐냐 그 모습은. 그렇지 않아도 가뜩이나 수수한 꼬락서니가 평소보다 아주 볼품 없지 않은가. 그래도 내 마스터인가 하고 한탄하고 싶어지는구나. 어쩔 수 없지. 미숙한 계약자를 세우는 것도 일 중 하나다. 금생에서만, 내 보물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한다. 이 영웅왕의 진정한 힘, 마음껏 쓰도록 해라. / 길가메쉬의 부름에, 온갖 결손(欠損)이 수복(修復)되어간다. 여긴 길가메쉬의 심상공간. 지금까지 이물질(異物)로서 인식되어있었던 키시나미 하쿠노는, 이 순간, 그에게 있어서 이물질이 아니게 된 것이다. / BB : 그런, 보구가 해금되다니……!? 거기까지의 성장을, 이 선배는 할 수 없을텐데……!? / 길가메쉬 : 예상 외의 전개인가, 여자? 그러면 한층 하나 더, 경천동지(驚天動地)의 전개를 더해주마. 이미 나는 방관자가 아니다. BB여. 그 진의는 어찌되었던, 네 녀석은 이미 내 적이 되었다. (중략) 하루노여. 이전, 이건 네 싸움이라고 했으나, 그건 잊어라. 네 적은 내 적이다. 손을 빌려주도록 해라 무명의 마스터. 이제부터 이 앞은, 내가 네 검이 되겠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5 "확실히 그렇군. 왕이 원초의 모습을 보이는것은 죽기 직전이라 해도 말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잡종이 목숨을 걸고서 까지 상봉한 나랏일이다. 짐이 답해주지 않고서 누가 답하겠는가. 이 곳에 가득 차있는 원념이 이 세상의 모든것이라 한다면 딱 좋군. 모든 것들이여 똑바로 듣거라." "이 여자는 짐의 계약자. 짐의 허가없이 하루노를 해치는일은 영원히 불가능하다 알라!" (중략) "그것을 정하는것은 네놈도 짐도 아니다. 이곳에 도달한 한명의 어리석은 놈이다. 간다 마스터. 짐의 모든것을 마음껏 사용하여, 마음대로 싸우거라. 이제 말은 필요없다. 우리의 힘으로 신조의 신을 친다. 신화이래의 신 죽이기를 이행해 보도록 하지!"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6 길가메쉬 : 흥. 힘을 겨루는 것은 범부의 우행이니. 본디 힘이랑 재는 것이 아니다. 왕인가, 왕이 아닌가의 이야기가 아니더냐. 뭐, 그건 그렇다치고. 약자를 유린하는 것 또한 왕의 의무. 보물도 갈무리 해두기만 해서야 먼지가 쌓이고 녹이 스는 법이니 말이다. ​잡종. 너도 꽤 분발하지 않았느냐. 그 노고를 치하하여 진정, 내 마스터로서 인정해주어도 좋다만? / ……아직도 인정 안 했던거야? 그렇긴 해도, 이쪽을 향해 짓는 길가메쉬의 미소는 평소보다 더 부드러운 것이었다. 그래, 그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다. 내가 강할 수 있는 건 전부, 그와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이 후엔……​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 승리에 취해있자​―――.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7 당신을 서번트라고 생각할 수 없어 / 이 인물을 서번트라곤 인정할 수 없다. 얼마나 강력한 영령이든,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상대와는 싸울 수 없다. / 길가메쉬: 그렇군. 즉, 나와의 계약을 끊겠다라는 거로구나? / 그래, 그렇게 끄덕였다. 도와준 건 감사하고 있지만, 그거랑 이거랑은------------, 에? / 길가메쉬: 내가 주운 목숨이다. 내가 버리는 것도 자유일테지. 어서 명부로 돌아가거라. / .....의식이 단선된다. 손발은 순식간에 컨트롤을 잃고, 무릎에서부터 바닥에 쓰러져, 붉은 피웅덩이에 몸을 던졌다. 아아------또, 그 낙하하는 무(無)에, 돌아간다. / 길가메쉬: 내 나른한 잠도 끝에 이르렀는가. 이 정도의 망언에 눈을 뜨다니, 잠조차 질린 것 같구나. / .........................그것이, 마지막에 들은 말이었다. 키시나미 하쿠노는 이번에야말로, 기어올라올 수 없는 우물 바닥으로 떨어져갔다------ DEAD END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8 길가메쉬 : 호오, 방금 그건 SG냐. 생각해 보니, 내 탄생에 대한 얘기는 아무한테도 말 한 적이 없군. 좋다, 여기까지 살아남은 포상이다. 감사히 받아 두거라. / ...SG를, 손에 넣고 말았다....! 아니, 근데 어떻게 된 거지 이거, 길가메쉬한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 SG란 건 좀더 그, 서로 친밀도를 올려가며 차차 보여주는 것 아니었나...?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9 "흥, 한발 번저 와 보았다만은, 이쪽의 방도 볼품없기 짝이없군. 실로 네놈다운 검소함이로다." "그래도 뭐, 이제 와서 불만을 토로할 순 없는일. 짐도 이쪽으로 오면서 가재를 9할정도 두고 와버린 몸이다. 잠시동안의 적빈, 만족하도록 하지." ───기억해낸다. 기억났다───! 저건 달의 뒷면에서 계약했던 파격의 서번트 길가메쉬……! 맞다, 우리는 달의 뒷면에서 BB가 일으킨 사건을 해결했었다……! "좋아, 쉽사리 기억을 정리했군. 원래 달의 뒷면의 주민인 짐과 계약한 네놈은, 다른 마스터놈들과는 다르다. 그 사건은 이미 꿈이 되어버렸다만, 네놈이 펼쳐온 전투는 진실이다. 그렇기에 여기에 짐이 있지." 그───그건, 잘 모르겠, 는데. 길가메쉬는 이쪽에 올 수 없는게 아니었나!? "그 룰은 파괴했다. 눈도 뜨인 김에 여기저기 다녀보았지." "더불어, 이쪽 네놈의 서번트도 조사해 보았다. 버서커 클래스였다만……. 그녀석은 네놈을 잃은 직후 깔끔히 계약을 끊었다. 네놈은 자신의 개에게 버려진것이다. 거기까진 짐도 예상하지 못했다. 6회전에서 패배하기 전에 서번트의 누락으로 탈락당해서는 짐의 체면이 서지 않는다." "적어도 네놈은 짐과 계약을 나눈 자. 사라질때는 전력으로 싸우고, 견주지 못하였을때가 아니면 안된다." 담담히 길가메쉬는 얘기한다. 나는 멍하니, 이미 익숙해진 오만불손함을 쳐다보고있다. 가슴에 피어오른 감정은 놀라움과, 뭘까.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 입꼬리가 자꾸 올라간다. "그래서, 어찌할테냐? 여기 한명, 손이 빈 서번트가 있다만. 함께 정점을 향한다 한다면, 짐의 손을 잡도록 하라. 지금 다시 한번, 그 령주를 바칠 때다." 뻗어온 손을 잡는다. 하나의 령주를 남기고, 두개의 령주를 사용한다. 하나, 서로 대등할 것. 서로의 신념을 인정하여 존중하고, 필요하다면 대립할 자유를 령주의 맹세로 약속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렇군. 좋은 맹세다. 사유리. 그렇다면 짐도 검을 휘두를 보람이 있군. 간다 마스터. 목표는 문셀 중추, 치천의 좌다. 짐이 있는 이상, 당연한 결과따윈 전부 날려주도록하지. ───그래. 여기서 멈춰 서 있을 수는 없어. 다시 한번, 손 안에 있는 꽃잎을 본다. ……이미 전부 꿈이 되어버렸지만, 확실히, 한명의 소녀가 있었다. 문셀에 거역해서까지 무언가를 지키려고 했던 소녀가. 그녀의 소원이 무엇이었는지도 이 앞으로 나아간다면 알 수 있겠지. 싸움은 계속된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90 ……그리하여, 싸움은 끝났다. 지상 모두의 전쟁을 바란 누군가는 사라져버렸다. 그와 동일하게 누군가도 아닌 소녀의 손에 의해. 이긴자에겐 무엇이 주어졌는지. 생환자는 누구였는지. 만능의 원망기는 실제, 소원을 이루기엔 충분한 것이었는지. ……그 답을 아는 자는 지금, 조용히 녹아간다. 손에 넣은 자의 바램 대로 미래를 변혁시키는 문셀 그 기능은 이미 없다. 문셀 오토마톤은 그 존재방식을 변모시켰다. 키시나미 하쿠노의 너무나도 인간다운 욕망에 따라, 지상과의 연결을 끊었기 때문이다. 안녕히주무세요───눈꺼풀이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편히주무세요───빛이 사라지는 소리가 난다. ……부디 편안히. 관측기능은 본래의 꿈꾸는 기능으로 돌아간다. ───이리하여, 모든것은 끝나─── / "아니, 그건 아니다. 우매하기 짝이없구나 문셀. 완전한 승자가 사라지다니 말도 안된다! 네놈이 필요 없다고 한다면 그 계집은 짐이 받아가도록 하지!" / 눈꺼풀을 찌르는듯한 강한 빛 백만의 생명이 교차하는 듯한 떠들썩한 소리가 난다. "겨우 도착했는가. 한순간이라기에 사용해보았으나, 도약항법이라는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군 그래도 좋다. 주문대로의 광경이다. 눈을 떠라 하루노. 언제까지 자고있을 셈이냐." / 목소리에 따라 완전히 굳어버린 눈꺼풀을 연다. 그곳엔─── 눈을 뜬 그곳은, 말 그대로 완전 다른 세계였다. 거대한 기념비처럼 보이는 직립된 탑의 최상층. 상공 600미터정도의 높은곳에 나는 서있었다. 눈 아래 펼쳐져있는 것은 빛의 난무. 처음엔 빛나는 바다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영위의 빛이었다. 끝없이 이어진 황금의 도시. 하늘을 교차하는 전자의 바이패스 아아, 여긴 항구다. 직감적으로 자신은 여기가 공항이라 알아챘다. 그렇다면 여기는 제어탑인가. 난 지금, 빛이 넘치는 미지의 세계와 대면하고있다. / "믕, 재미없도다. 그다지 놀라지 않는구나 네놈. 이 풍경에 너무 놀란 나머지 기세좋게 발을 잘못디뎌 지상에 낙하하는 전개를 기대했다만……" / 그리고 여전한 최악의 서번트. 말해두지만 지금 안정된 상태는 아니다. 놀란걸 지나쳐 이해불능인 상태일 뿐이다. 난 성배전쟁에서 이겨 살아남았다. 문셀의 중추에 들어가 모든것을 해결하고, 그 대가로 분해당했다. 그런데. 그런데, 다. 눈을 뜨니 문답무용으로 SF세계의 정중앙이다. 이걸보고 기절하지않은걸 성대하게 칭찬해줬으면 할정도. 아니, 그보다 설명……! 여기가 어디인지,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설명을! 그리고 왜 상반신 벗고있는겨 댁은!? / "여기말이냐? 여긴 세라프(SE.RA.PH)와는 다른 영자허구세계. 다른 천체의 영자네트워크다. 문셀은 네놈을 용인 할 수 없다. 어떻게 해서라도 제거한다, 라 하니 말이다. 차라리 문셀을 포기하고 소비, 발전을 대목으로 둔 지성체가 있는 별이라면 어디라도 좋다, 라며 뛰쳐나온거다. 뭐───음, 지구와는 1500광년정도 떨어져버렸지만, 그 부분은 너그럽게 보도록 하지. 이 광경에 비교하면 하찮은 것이니 말이다!" / 하하하하하, 라며 기분좋게 웃는 영웅왕. 그러니까……다른 천체? 기세로 뛰쳐나왔다? 1500광년 떨어져있어? 뭐야그거 오리온? / "글쎄, 그 앞정도가 아닌가 싶다만. 자, 하늘을 보거라. 말의 머리같은 성운이 보이지 않느냐?" 보이지 않느냐? 가 아니여. 뭐───뭔일을 벌이는거야 이 영웅왕은ㅡㅡㅡ! / "그리 기뻐하지 마라, 짐이라도 부끄럽지않느냐. 대체 네놈은 그 결말로 좋았던것이냐? 얌전히 사라지는게 바램이었다고?" / 그건……확실히, 그대로다. 그때는 그것밖에 업다고 각오를 하고 있었으나, 본심을 말하자면 사라지고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건───너무나 욕심을 부린것같은기분이─── / "욕심은 얼마든지 부려도 좋다. 적어도 짐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말이다. 너에겐 하나 부족한게 있었다. 그걸 알려주고싶어서 말이다." / 나에게 부족한것……? 미숙하고, 반사람몫도 아니고, 부족했던것……? / "모르겠는가. 새로움을 아는 기쁨. 미지에 가슴 설레이는 본능. 자신의 인생을 색채우는 오락─── 즉, 유열이라는 것이다." / 양 손을 벌리고 길가메쉬는 눈 아래의 도시를 가르킨다. 그곳엔 미지의 세계가 펼쳐져있다. 아직 본적 없는 세계. 자신이 자유롭게 걷고, 도전하고, 끝까지 달릴 수 있는 미래 그 자체가. "네놈은 고민하는덴 달인이었다만, 즐기는데에는 뉴비저리가라였지. 정말 얘기할 가치도 없다. 하지만, 이 별천지라면 싫어도 뼈저리게 알게 되겠지. 인생의 기쁨, 태어나온 의미라는 것을 말이다. 아무튼 짐도 모르는 미지의 신대륙이다. 설레이지 않을리가 없지. 어떠냐 키시나미 하쿠노? 넌 지금, 인류의 최선단에있는것이다." / 길가메쉬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이쪽으로 한손을 뻗었다. 그 미소는 평소처럼 무자비했지만, 개척자의 기쁨에 가득 차있다. 뻗어온 손은 악수가 아닌 함께 가자고 손짓하는 것이다. ───하아, 마음 깊은곳에서부터 올라오는 기막힘을 삼킨다. 나중에 산더미만큼 항의하겠지만, 지금은 불평 한마디도 떠오르지 않는다. 왜냐면 이 광경은 그가 말하는 대로 모든것의 매사에 우선되는 '미래'였다. / "그렇기 때문에다. 그렇다면 새로운 여행에 뛰어들도록 할까. 우리가 가는곳은 별의 대해. 언젠가 인류가 알게 될 즐거움을 한발 먼저 맛보도록 하지, 마스터!" / 뻗어온 손에 손을 잡는다. 이 신세계에선 그도 가장 말단에, 이름도 없는 레벨1 주제에 잘난척하는 파트너의 말에 끄덕이며 답을 한다. ───이것이, 이 기록에서의 마지막 광경. 미래는 지금도 계속 달려간다. 인간은 지금도 계속 넓혀간다. 언젠간 도달할 '끝'의 순간을 향해. 파격의 영웅과 계약한 나의 여행은, 바로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그러니, 바라건대. 생트집에 내 기력이 끊어지기 전에, 위대한 임금님의 여행이 끝나기를───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91 길가메쉬 : 무얼 주저하느냐. 처음부터 그런 계약이 아니었나. 이 도리를 굽히는 일은 좀처럼 할 수 없다. 네 녀석의 싸움은 여기서 끝이다. 이제 남은 건 이 손가락을 튕기기만 하면 된다만―――그 말대로, 그걸로는 재미가 없구나. 이 시작의 하늘이라면, 목숨을 건 문답이 우리들에겐 어울리지. 네 녀석이 조금이라도 만족스러운 대답을 한다면 이대로 겉으로 보내주마. 그러나, 시시한 대답을 한다면 네 녀석도, 네 녀석과 어울려준 나 또한 그 뿐인 그릇. 대상으로서 네 녀석의 목을 받겠다. / 뭐어……! 왜 그런 전개가, 지금은 이별을 아쉬워하ㄴ――― / 길가메쉬 : 각오하고 대답하거라. 마지막으로 물으마. 내게 있어서, 네 녀석은 무엇인가? / ―――허둥지둥 갈피를 못 잡던 마음이, 그 물음에 얼어붙는다. 그 물음이 그에게 ​얼마만큼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아무리 미숙한 나라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나와 그의 관계는 복잡한 것이었다. 결코 주인(主人)은 아니다. 어떤 이유로 친구도 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노예도 아니고, 공범자도 아니었다. 시작은 물과 기름처럼 절대로 섞일 수 없으리라 여겨졌던 영령. 만인에 구별 없이, 그 검을 휘두르는 살육자. 그가 정말로 그 뿐인 영령이었다면, 나 같은 삼류 마술사는 단칼에 베어버렸겠지. 그렇게 되지 않았던 이유를,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누구보다도 냉혹하게 보이며, 재정자로서의 자신의 위치에 흔들림 없이 서 있는 길가메쉬. 인간의 가치관에서는 잴 수 없는 벌(罰)의 화신.​ ​인간을 벌하면서도 인류사를 지켜보는 자. 그것은 왜인가? 말할 것도 없다. 그건, 즉――― / 나는, 당신에게 있어서 "즐거움"이야. / 길가메쉬 : ――――――. / 말할 것도 없다. 그의 근원은 인간을 사랑해서다. 그러니까, 이 나야말로, 그가 그로 존재함의 보수인 것이다. 인간의 업(業)을 비웃으면서도, 인간이 가는 길을 기대하는 왕. 인간의 역사가, 언젠가 아름다운 한 장의 문양을 그리는 것을 자신의 보수로 삼고, 그는 재정자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 누구와도 섞이는 일 없이, 누군가를 신하로 삼는 일도 없이. 영웅왕은 입가에 냉혹한 미소를 띄우며, 세계의 끝에서, 영원한 시간을 바라본다. / 길가메쉬 : ――――――――, 훌륭하다. 설마 네가, 아무런 변화구(ひねり)도 없이, 아주 당연한 사실을 입에 올리리라곤 생각 못했구나. 그 해답의 포상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별 거 아닌 물건이다만, 받도록 하거라. / 이건―――령주!? 령주가 전부 돌아왔다……!​ / 길가메쉬 : 얼 빠진 것, 돌려준 것이 아니다. 한 번 쓴 령주는 되돌릴 수 없지. 그건 새로 부여한 것이다. ​네 녀석 말이다, 나를 누구인 줄 알고 있느냐. 령주의 하나나 둘 쯤, 스톡(stock)을 챙겨두는 것도 당연한 일이 아니더냐. / 아, 아니, 그건 서번트로서 어떤 겁니까!? 마스터한테 령주를 보충시켜줄 수 있는 서번트가 있으면, 그거야말로 성배전쟁이 성립되지 않…… ……아니, 그렇구나. 그런 영령이기 때문에, 그는 스스로를 이 하늘​에 봉인한 거다. 서로를 믿고, 겨루며, 미워하고, 원통해한다. 그런 인간들의 업을, 자신의 힘으로 더럽히지 않기 위해. 그는 이 하늘의 저편과도 같은 땅바닥에서, 올려다보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 길가메쉬 : 저쪽의 준비가 갖춰진 것 같구나. 네 녀석과의 질긴 인연도 여기까지다. / 그런―――아직, 난 말 못 했어. 지금까지 실컷 매도된 것에 대한 불평도, 여지껏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아왔던 것에 대한 감사도, 고맙다는 말도, 아직――― / 길가메쉬 : 사람의 세상으로 돌아가도록 하거라. 그 못난 생애를 완수하여, 지루한 세상에 꽃을 피워라. 그 의식의 완료로써, 나와의 계약을 끊는 것으로 하겠다. 앞으로 나아가거라, 잡종. 네 녀석의 여행이라면, 필시 보는 맛이 있는 이야기가 되겠지. / 하늘을 잡는 손을 뻗친다. 눈부시다는 듯이 자신을 올려다보는, 서번트의 이름을 불렀다. ―――의식은 어이 없을 만큼 너무나 허무하게, 현기증처럼 소실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92 “변치도 않고 재미없는 방이로군. 돌아왔다, 라는 기분까지 드는구나! 말할 것까지도 없지만 비꼬는 거니까 말이다? 다음은 없을테니까 말이다? 간만의 싸움이다. 잠기운을 날려버릴 정도의 묘미는 있는 거겠지? 실망시키지 말거라” / “네놈이 어디까지 해낼지, 볼만하겠군. 힘닿는 만큼 발버둥 쳐보거라. 적에게서 튀어나오는 피 정도라면 받아주지.” / “내 허가 없이 말을 거는 건 용서하지 않겠다. 그래선 곤란하다고? 멍청이. 네놈이 곤란하더라도 나는 곤란하지 않다!” /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나. 아니, 당연한 일이군. 뭘 멍하니 있나 잡종. 나도 그렇지만, 네놈도 아직 제 실력이 아니잖느냐. 슬슬 본성을 드러내거라. 내가 지루하다. 나는 지금 지루해서 어쩔 수가 없다. 알겠나 잡종? 가신이 왕을 즐겁게 하지 않고서 어찌하겠다는 거냐.” / “요 근래의 전투, 나쁘지 않군. 그렇구나, 일개 서번트에 대해서 라면, 어울리는 마스터라고 할 수 있겠지. / 그 노력을 봐서, 앞으로 조금 더 어울려주지. 내 성대한 변덕에 감사하도록 하거라. 성대하다고 해서 값싸지는 않다고?” / “잡종. 슬슬 사탕이 먹고 싶지 않나? 뭣, 필요 없다고? 갑자기 어쩐 일이야, 라고? 그런가. ……뭘. 변덕이란 거다.” / “가끔은 내 술에 함께 하거라. 뭣? 술을 마실 수 없다고? 그래선 재미가 없군…… 정말이지 눈치 없는……” / “나도 내 자신에게 놀라고 있다. 변덕이 이렇게나 길게 이어질 줄이야. 네놈은 정말이지, 운만큼은 축복받고 있군.” / “잡종. 여흥 중의 여흥을 해보겠나? 네놈이 이 이상으로 나를 즐겁게 했다고 하자. 그 때는, 내 전력을 네게 빌려주도록 하지.” / “쿠하하하하하하하!!! 이걸 웃지 않고 무엇을 웃는단 말이냐! 설미 네놈이 여기까지 해낼 줄이야. 좋아, 인정해주마. 확실히 나를 즐겁게 했다. 울며 기뻐하도록 하거라. 네놈은 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자를 보게 되겠지.” -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길가메쉬 서브 시나리오 마이룸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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