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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랫 보조페이지1

타입문 백과

플랫 보조페이지1

最終更新:2025年07月28日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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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의 능력

마술 속성은 공(空)이며 마술 계통은 현대 마술이다. 그 중에서도 1970년대에 정립된 개념인 의식을 온갖 것에 액세스(해킹)하는 혼돈이론을 주특기로 한다. 최신의 마술이니 만큼 마술기반은 극히 허약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도 드물다.(*1)(*2) 플랫은 매번 마술식을 그 자리에서 만들어 마술기반에 거의 의지하지 않는다는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했다. 이 방식을 쓰면 완전히 같은 마술을 두 번 쓸 수 없다는 패널티가 있지만 천재라 같은 걸 만드는 일이 없는지라 신경 쓴 적 없다.(*3)

■ 현대 마술에 손을 댄 건 그 쪽이 재미있으니까..... 라는 느낌이며, 실제로는 재능의 폭이 비정상적으로 넓다. 마나도 오드도 지식도 없이 온갖 마술을 구사할 수 있다.(*4) 가문에서 300년 간 연구한 끝에 불가능하다고 결론 낸 연구를 8살이 되서 완성시켰다.(*5) 마술회로는 보통 마술사와 차원이 다른 수준이며 신체 구석구석에 모세혈관처럼 체내 마력이 순환하는 마력 덩어리나 다름 없다.(*6) 프롬 헬로 변신한 버서커(잭 더 리퍼)가 내츄럴 본 킬러스로 200체의 분신을 만들어도 마력이 부족하지 않다.(*7)

■ 주특기인 혼돈 마술은 말 그대로 해킹이다.
→ 결계의 의미를 개조하는 자동 프로그램 같은 마술식을 흘러 넣어 상당히 강력한 결계를 5초 만에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8)
→ 실시간으로 남의 마술을 바꿔 써 주변의 모든 마술 방어를 무효화시키고 사역마로 부리는 마수를 자기 것으로 길들인다.(*9)
→ 시계탑의 엄중한 결계를 돌파해서 보고회를 도청하는 것을 반 장난으로 해낸다.(*10)
→ 타인의 사역마에 끼어들어 시선을 엿본다. 이 방법은 플랫 자신도 들키지 않을 자신이 없다 한다. 로드 엘멜로이 2세라면 탐지는 못 해도 위화감으로 알아낼 것이며 루비아젤릿타 에델펠트 정도면 역으로 마력을 역류시켜 플랫을 물리적으로 대폭발시켜 버릴 거라 한다.(*11)
→ 시계탑과는 그 구성이 근본부터 다른 아틀라스원의 마술식을 즉흥으로 해석해 역류를 막아내고 간섭했다. 억지로 간섭하기 위해 스빈 그라쉬에이트의 마력을 뜯어갔다.(*12)
→ 마술사들의 카지노에서 해킹으로 한탕벌이 했다.(*13)
→ 모나코에 보관된 수호이 Su-27 풀백에 탑승해서 해킹을 구사해 프랑스 공군 레이더망을 무력화시키고 쫓아오는 적기의 미사일을 서로 맞추게 하고 지근거리에서 상대의 콕핏을 장악해 공항으로 되돌려버리거나 한다.(*14)
→ 여러 모로 굉장하지만 카운터 해킹에 대한 대책이 무르다. 영국 정보부 소속 마술사에게 해킹을 들켜 개판날 뻔 했다.(*15)
→ 아무튼 플랫은 해킹의 초천제이나 신대의 마술사 지즈에게는 간단하게 제압당한다.(*16) 더군다나 지즈는 신대의 마술사로서 모방동작을 통해 현대 마술을 쓰기에(에뮬레이터 같은 것) 본래의 힘을 내지 못 하면서도 플랫의 해킹을 압도했다.(*17)

■ 자신 쪽에서 물체에 간섭해서 마술을 쓸 때는 영창이 '게임 셀렉트 게임 오버' 이며 이미 있는 타인의 마술식에 간섭할 때는 '플레이 볼 게임 셋'이 된다. 보다 정확히 설치되어 불확성상태인 마술식을 만질 때(결계 파괴 등)도 게임 셀렉트다. 카운터가 플레이 볼, 능동적으로 하면 게임 셀렉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다.(*18)

■ 프로그램으로 로봇을 움직이는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강화의 요령으로 마력이 신경을 움직여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알아서 공격을 회피하도록 하는 마술을 개발했다.(*19)

■ 단순한 재능이나 역량이라면 뛰어난 분야가 많지만 밸런스가 엉망진창이라 시계탑 계위의 상승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동기인 스빈 그라쉬에이트는 단순한 실력은 플랫보다 떨어지는 분야도 있지만 어디서나 준수한 실력을 가진 밸런스를 갖추어서 그 수준을 인정받아 10대에 시계탑 계위의 전위(프라이드)를 받았다. 이것은 시계탑 평균은 물론 2세의 교실에서도 보기 드문 경사였다.(*20)(*21)

■ 격투 센스가 치명적으로 낮다. 시계탑의 호신술 수업에서 매번 낙제하고 있으며 마술사로서 치트 수준이면서 혼자 엘멜로이 교실을 졸업하지 못 하는 건 이 때문이다.(*22) 플랫 본인 피셜로는 자동 반격용 신체 조작술식을 채용해주면 통과할 수 있다 한다. 그럼 마술사 살인마 상대로 의미가 업다 하자 대책은 37개를 생각했는데 어느 것이건 총 맞고 죽을 거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바리츠를 거는 담당이니 뭐니 한다.(*23)

■ 그 뭔가 보인다는 눈으로 둠즈데이 컴의 공간에서 도시 전체를 내다볼 옥상으로 가면 뭔가 알 수 있거나 가드가 약한 부분을 찾아내 바깥과 연락할 수 있다거나 한다.(*24)


이외, 플랫에 관해서 알려진 내용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와의 관계와 이것 저것에 관해서. 여러 모로 혼돈의 카오스다.
→ 게임기 어카운트 명을 런던☆스타라 등록하고, 월령수액 메이드에게 이상한 지식을 주입하고, 뭐시기 카지노 흡혈귀의 카지노선에 올라타서 소동을 벌이거나 했다. 덕분에 2세는 일 터질 적 마다 혈압 올라 쓰러지곤 한다.(*25) 2세 입장에서는 매우 빡치게도 플랫은 진심으로 2세를 존경하고 있으며 매번 터뜨리는 일도 순수한 존경의 표현이다. 뭔가 일이 터지면 군더더기를 붙이고 이상한 별명을 붙여서 교수의 위장을 고문하는 짓도 자신이 왜곡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믿고 있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서 터진 사건들도 죄다 별명을 붙여 놨다.(*26)
→ 한창 거짓된 성배전쟁이 화려하게 진행될 적 휴대폰을 샀다. 개통은 그 다음 날 이루어졌지만 전날부터 사진기 기능을 써서 오페라 하우스 폭발 사건이라거나 두 초인의 배틀이라던가 찍어 뒀다. 세이버(리처드 1세)의 연설은 인터뷰 하느라 까먹었다. 눈 마주치면 X 될 번쩍거리는 영령의 사진도 찍어 뒀는데 후에 이 사진을 전송받은 로드 엘멜로이 2세는 4차 성배전쟁 당시 잘 알던 그 양반의 사진을 보고 굳어버렸다. 이후 그 뭐시기 영령과는 관여하지 말라고 교수의 과제로서 못 박아 버렸다. 덤으로 메일 어드레스 말고 전화번호도 내 놓으라 닥달했다. (*27) 번호를 보내자 2시간 동안 설교해 줬다.(*28)

■ 플랫 에스칼도스와 반 펨의 관계에 대해서.
→ 플랫이 부모가 보낸 세 번째 암살자와 싸우던 중 반 펨과 만났고 그 자리에서 에스칼도스의 후예임을 들켰다. 그래서 반 펨과 만나게 해 줬으니 암살자를 보낸 부모를 원망하지 않는다 한다. 오히려 암살자가 007 같다고 좋아한다.(*29)
→ 반 펨은 플랫의 마술에 관심을 가지거나, 그걸 보여 준 대가인지 플랫이 미성년자이면서 카지노에서 놀게 해 줬거나 했다.(*30)
→ 플랫의 선상연회 에피소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12번째 플랫의 암살이 실패하자 플랫의 아버지는 100만 유로를 내고 선상연회에 가 자신이 이기면 우승 상품으로 반 펨에게 플랫을 죽여달라 할 생각으로 간다. 자신이 지면 100만 유로로 에스칼도스의 마술각인을 반 펨에게 넘겨버리는 상황이 되게 해 어느 쪽이건 플랫이 각인을 얻는 일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실제로 선상연회에서 진 결과 에스칼도스의 마술각인은 반 펨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플랫은 오히려 반 펨의 선상연회(엄밀히 말하면 반 펨은 에스칼도스의 마술각인을 임시로 맡았을 뿐이라 정식 선상연회의 상품으로 걸 수 없다 했고 그래서 임시 간이판을 염)에 자신도 도전하는 길을 택했고 몇 번이고 졌지만 결국 마지막에 로드 엘멜로이 2세의 교실 맴버들의 도움(힘과 지혜와 돈)을 받아 이겼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플랫이 이상할 정도로 선상연회에 대한 지식이 많은 건 이 경험 때문이었다.(*31)
→ 반 펨은 플랫을 친구라 부른다. 플랫 입장에서는 도움을 받은 지역 명사라는 느낌이다.(*32)

■ 그 외 인간 관계라고 해야할 지 뭔지 애매한 것에 관해서.
→ 스빈 그라쉬에이트와는 엘멜로이 교실에 온 시점이 스빈 쪽이 한 달 정도 일찍이라 동기 관계이긴 한데 이래저래 투닥거린다.(*33) 처음 플랫이 교실에 왔을 적 스빈이 저 놈 교실을 박살낼 것 같은 냄새가 난다며 쫓아내라고 하자 플랫이 스빈에게 별명으로 르 시앙(개)을 붙여 줬다.(*34) 별명을 부르면 스빈 쪽에서 저주를 날리고 그걸 플랫이 강인한 마술회로로 튕겨내곤 한다. 그러면서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멋대로 별명을 붙이는 등 하는 짓은 둘이 비슷한지라 기묘한 콤비로 자리잡았다.(*35) 플랫이 자꾸 부모에게 죽을 뻔했지만 원한이 없다는 걸 어필하자 그거 이상한 강요로 들린다며 비난했다 한다.(*36) 한편 위에서도 언급하지만 스빈은 플랫 에스칼도스에게 티아 에스칼도스가 있다는 것을 냄새로 파악해 알고 있었다.(*37)
→ 캐스터(알렉상드르 뒤마)의 팬으로 그의 아버지나 자식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고 뒤마의 마이너한 작품인 천일야망령기담까지 다 알고 있다. 뒤마는 자기보다 자기 작품이 더 유명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 한다.(*38) 뒤마는 자신의 책은 100년 지나면 잊혀질 거라 생각했고 자신이 아닌 아들의 재능이 진짜일 거라 했으나 플랫은 자기 교실 OB 중에 일가 전원이 책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뒤마가 출판한 원분을 몇 권이고 갖고 있다며 더더욱 찬양한다.(*39)
→ 거짓된 성배전쟁을 벌인 흑막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스노우필드로 찾아온 마술사들을 쭉 찾아다녀 목을 치거나 입을 막아버리던 어쌔신(무명)은 그 와중에 단순히 관광하는 마술사... 처럼 보이는 플랫을 발견해서 '시간만 있으면 개종 시키고 싶은데...' 라고 아쉬워하며 성배전쟁에 관여하지 마라 하고 지나쳤다.(*40)
→ 플랫을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넘겨버린 건 로코 벨페반이다. 넘겨 놓고도 미안해서 아직까지 저 놈을 감싸주는 2세에게는 감복을 넘어 질릴 것 같다고 동정했다.(*41)
→ 지즈와 반 펨의 배에서 만났는데 플랫은 마술사로서 지즈의 능력을 간파하고도 나사가 빠진 대응을 하고 지즈는 플랫과의 대화가 좀처럼 맛볼 수 없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다.(*42)
→ 에르고와는 부모와 얽힌 암살 사건을 겪었는데 그것 때문에 부모를 원망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고, 에르고가 한 번 보고 플랫이 웃는 표정을 억지로 마술을 이용해 짓는다는 것을 간파해서 급격히 친해졌다. 에르고는 플랫이 말도 많지만 말하는 방향이 엉뚱하다 생각하며 배려하는 것도 뭔가 초점이 어긋나있는 것 같지만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서도 말 속에 실감과 친애가 있는 걸 느낀다.(*43) 반 펨이 신대연맹의 일원인 것 처럼 자기들도 선대의 유산 때문에 이렇게 되었으니 유산동맹이라 부르자 한다.(*44) 서로 수수께끼의 유물에 놀아난다는 점에서 평범한 삶을 갈망하는 것도 공통점이다. 아무튼 둘은 닮은꼴이라 잘 통한다.(*45)
→ 에스칼도스 가문에서 가장 장수한 호문쿨루스 미스트03은 여성형이지만 남성적인 신사복을 입고 있다. 플랫의 유모이기도 하다. 누가 좋아하는 한 쪽 눈을 가린 머리카락 가림눈 스타일이다. 에스칼도스의 마술각인의 핵심 파츠를 보관하고 있는데 플랫이 빌려달라 하자 이것은 플랫이 가질 자격이 있지만 아마 주면 자기가 9할의 확률로 분해될 거라 한다.(*46) 에르고를 보고 바로 이스칸달 관계자임을 짐작한다. 정기적으로 기억을 리셋한다.(*47) 플랫을 무슨 일이 있어도 죽여버리겠다 하는 친모의 행동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 쪽이 어머니와 아들 관계와 유사하다.(*48)

■ 거짓된 성배전쟁에서 겪은 것 중 특기할만한 것에 관해서.
→ 아직 완성되지 않아 마력 계측용 도구가 감지 못 하고 굉장히 감이 좋은 영령이나 인간과 감각을 얻는 법이 다른 흡혈종이나 알아차릴 라이더(페일 라이더)의 이질적인 마력의 흐름을 감지해 냈다. 묘사하기를 안개비의 입자 하나하나가 독립된 생명체라던가, 몹시 작은 메뚜기의 군체라던가로 느껴진다 한다.(*49)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는 본편으로부터 약 50년 전 위그드밀레니아가 몰락한지라 그 아래에 속한 추크츠방도 싸구려 일거리를 받으며 겨우 연명하고 있었다. 그러다 거짓된 성배전쟁에 참가한 플랫 에스칼도스의 역량을 측정하려 한 파르데우스 디오란도에게 낚여서 '높은 보수를 줄 테니 마스터의 서번트를 강탈해 성배전쟁에 참가해라' 라는 의뢰를 받아들였다. 파르데우스가 의도적으로 퍼뜨린 정보에 의해 플랫에게 접근한 추크추방은(*50) 버서커(잭 더 리퍼)에게 탈탈 털린다. 구체적으로 스킬 천모로 킹을 의태한 버서커가 나머지 폰들의 마술각인에 동조해 저주를 퍼뜨려 전원 자멸했다. 덤으로 플랫 에스칼도스가 그들 외에도 자신에게 접근해 온 마술사들을 모텔 방에 가둬 놓았다가 나가면서 그냥 풀어줘서 굴욕을 당한다.(*51)
→ 아쳐(알케이데스)와 싸울 때 캐스터(알렉상드르 뒤마)의 그랑 딕셔네르 드 퀴진로 내츄럴 본 킬러스를 강화해 버서커와 잠시 섞였다. 이를 통해 버서커가 플랫의 외모를 넘어 마술사로서의 능력까지 완벽하게 카피할 수 있었다. 섞일 때 서번트의 영기가 마스터에게 온갖 악영향을 주는 부작용이 있으며 살인귀 잭 더 리퍼와 섞이면 엄청난 후유증이 올 것이 분명했으나 플랫은 즉시 승낙했다.(*52)

■ 기본적으로 시계탑은 학생들이 돈이 많은지라 도박 같은 것이 나오면 10만 달러 단위의 자금이 왔다 갔다 한다.(*53) 플랫 에스칼도스와 스빈 그라쉬에이트는 그 중에서도 유독 판이 크다. 시계탑에서 가장 안기고 싶은 남자 투표를 판으로 하우스를 운영한 후 쌓인 돈을 마피아를 경유해 세탁하려 하다 해킹이 영국 정보부 마술사에게 발각되어 시계탑에 국세청이 개입할 뻔 했다거나(*54) 둘이 마피아에게 장기를 담보로 걸고 마술사가 운영하는 카지노에서 해킹을 구사해 1400만 유로를 뜯어냈다가(*55) 로드 엘멜로이 2세가 당장 돌아오라 연락하자 그 돈을 카지노 측에 돌려주고 가 버린다거나 한다.(*56) 단번에 100만 유로를 꺼낼 용돈은 없다 한다. 그런 돈이 있으면 소프트하우스에 투자했을 거라 한다.(*57)

■ 에스칼도스의 저택은 모나코의 역사적 분위기를 풍기는 옛 수도, f1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알베르 1세 거리 바로 앞에 숨겨져 있다.(*58) 1800년 전 시계탑이 생긴지 얼마 안 되 서양 마술보다는 사상 마술이 유행하던 적 사상 마술의 응용에 가까운 원리인 풍수나 우보같은 원리로 숨겨진 이 집은(*59) 마술식이 일종의 지능을 가진 자동 구동 술식으로 작동하며 술식이 지정한 장소에 특정 순서대로 걸어야 진입 가능하다. 플랫의 마술은 이 진화하는 1800년 전 마술식을 상대로 스파링을 하며 단련되었다 하며 결국 해킹을 성공하지는 못 했다 한다.(*60)
진입하면 1800년 전 모나코의 지형이 현대에는 성립되지 않는 대마술로 나타난다.(*61) 수많은 서양식 건물이 합쳐진 기묘한 거대 저택이 있는데 핵이 되는 곳은 1대 당주 메살라가 지었고 그 외의 건물은 후대 당주들이 쌓아 올려 나갔다 한다. 그래서 통일감이 없고 일본의 료칸 같다. 부동산 거래가 있을 리 없는 공간이지만 만약 그게 가능하면 반 펨의 선상연회 참가에 필요한 100만 유로 정도는 에스칼도스 가문의 사람들에겐 용돈 수준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62)
건물의 입구는 플랫의 아버지가 최근까지도 연구를 갱신해서 철저하게 막아 놨지만 플랫은 7조만에 관리자 권한을 강탈해 통과했다.(*63)

■ 플랫 에스칼도스 이전에 제대로 된 마술사를 배출하지 못 해 무시당하는 에스칼도스 가문이지만 모나코에서는 강한 권세를 발휘한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을 기준으로 모나코는 움직이지 않는 반 펨, 반 펨이 선상연회에서 에미야 시로에게 패배한 계기로 그 우승상금을 탈취하기 위해 하위 맴버들이 통제불능으로 변해버린 이탈리아 계 마피아 무르테, 전통의 강자로서 마피아를 맞받아치려는 에스칼도스 가문의 3파전이 되어 화약고처럼 변해버렸다.(*64)

■ 잡다한 내용에 대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암시 회피 훈련을 받아서(*65) 한자 세르반테스를 따르는 여성이 건 집단암시에 저항할 수 있었다.(*66)
→ 당연하게도, 염화를 안 쓰고 버서커(잭 더 리퍼)와 대화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 맛이 간 사람처럼 보인다.(*67)
→ 버서커(잭 더 리퍼)를 소환할 적 소환 주문도 마법진도 쓰지 않았는데 성공해 버렸다.(*68)
→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설교의 달인으로, 그 설교는 간결하고 알기 쉽고 제대로 된 내용에 흐름도 완벽하다. 그런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설교를 듣는 것이 플랫 에스칼도스의 무시무시함을 입증한다.(*69)
→ 령주는 멋지니까 쓰기 싫어한다.(*70) 그리고 쓰는 기준이 마술사 답지 않아서 문제지만 령주를 쓰기 위한 판단력은 매우 뛰어나다.(*71)
→ 보이니치 문서를 해독했는데 이것 때문에 대규모 트러블이 벌어졌고 사죠 아야카가 사건에 휘말렸다.(*72)
→ 컨셉은 '웨이버 벨벳이 엄청 우수한 마술사였다면 페이트 제로는 어떻게 되었을까' 에서 시작했으며 로드 엘멜로이 2세와 모든 게 정반대면서 같은 행동을 취한다는 형태다.(*73)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애니메이션 0화에서 달리는 차에 손을 뻗는 포즈를 취하자 차가 멈추었는데 이건 마술로 마찰계수를 건드렸을 수도 있고 그냥 뭔가 한 것 처럼 보이려고 허세 부리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애초에 마찰계수를 건드리는 마술을 쓸 때 그런 포즈를 취할 필요조차 없는지라 이 장면이 플랫의 캐릭터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해주는 그런 비슷한 거라고 나리타 료고가 코멘트했다.(*74)
→ 풀네임이 따로 있지만 저주의 대상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플랫 에스칼도스를 이름으로 쓴다.(*75)
→ 대책 없이 달려드는 바보는 아니지만 그 대책 자체가 최고로 바보스러울 가능성이 높다.(*76)
→ 그레이네 영묘에 갔을 적 결계 등을 이용한 은폐를 배워서 능숙하다.(*77)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시점에서 친가의 트러블은 해결했다던가 모나코로 귀성했다거나 하는데 그러면서 친가의 비행기를 빌렸다간 폭사할 것 같다는 둥 뭔가 살벌하다.(*78)
→ 밀담용 마술을 잔뜩 갖고 있다.(*79)
→ 평소에는 1인칭이 오레(俺)이며 특정 상황에서는 보쿠(僕)를 쓴다.(*80)
→ 반 펨의 카지노에서는 룰렛을 해 본 적이 없다.(*81)
→ 트림마우에게 트루먼 쇼를 보여주고 싶다 한다.(*82)
→ 플랫이 버서커(잭 더 리퍼)를 소환한 건 잭 더 리퍼의 이름이 새겨진 나이프가 아니라 인류를 죽이는 살인귀가 될 수 있는 존재이며 아직 그 누구도 아닌 티아 에스칼도스에 반응한 것이다.(*83)
→ 디지털 게임을 선호하는데, 아날로그 레트로 게임에 능통한 정도를 넘어 수상한 뒷면 규칙까지 빠삭한 지즈에게 감명받았다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이 어쩌구 한다.(*84) 한편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시점에서는 플랫 에스칼도스와 2세가 영웅사 대전을 하는데 2세는 영웅전설이란 덱을 쓴다 한다. 덤으로 지즈에게 영웅사 대전을 츄라이 츄라이했다.(*85)
→ 플랫은 반 펨, 그리고 키슈아 젤렛치 슈바인오그가 사도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반 펨이야 유명하니 별 문제 없지만 젤렛치 쪽은 정말 기밀이라는 모양이다.(*86)
→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사용하는 넥타이핀에 달린 보석은 플랫 에스칼도스가 개발한 마술 통신기다.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도 전달한다.(*87)
→ 타인의 몸에 있는 마술회로가 어떻게 조각이 나 버렸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게 보인다.(*88)
→ 고유결계가 금주라면 본래 주인인 악마를 불러내면 되는 거 아니냐며 집의 부엌에서 소금 설탕 밀가루 등을 촉매제로 사용해 악마를 부른 적이 있다 한다.(*89)
→ 어릴 때 마카롱을 무한정 양산하는 마술예장을 방치했다 모나코 거리를 마카롱으로 가득 채운 적이 있다. 뒷처리는 미스트03이 해 줬다 하며, 플랫의 친모가 플랫을 반드시 죽여버리겠다고 결심한 게 그 때인 것 같다 하다.(*90)
→ 에스칼도스 비전의 시계탑 못지않은 기구들로 약액을 어떻게 해 만든 독약은 상대를 마비시켜 영적인 면역을 저하시킨다. 마술각인의 이식 같은 것에 쓰인다 한다. 조금만 실수해도 의문의 쇠약사를 시키며, 본래는 위치 크래프트의 기법인데 플랫 에스칼도스는 자기 기분대로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없이 그걸 섞어 손가락에 발라 상대에게 집어넣는다.(*91)
→ 소환술과 연금술의 연성을 이용해 지하감옥에서 감옥의 돌담과 철로 정체불명의 요리를 만들었다. 끔찍한 냄새가 났다 한다.(*92)
→ 여동생이 있는데 가족 구성원 중에서 유일하게 플랫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한다.(*93) 그리고 그 여동생이 죽으면 티아 에스칼도스랑 관련된 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한다.(*94)
→ 티아 에스칼도스를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제자들은 플랫이자 교실의 일원으로 취급하는데 티아 더러 플랫의 죄를 갚으라고 이야기한 내역을 보면 3000만 유로짜리 마술예장을 박살냈고, 시계탑의 영웅사대전 팀정을 멋대로 엘멜로이 프랜드십으로 정했고, 법정과 바르토멜로이의 무지크... 아마도 고르돌프 무지크의 호문쿨루스에게 이상한 영화를 보여주고, 본가에게 복수하겠다며 교실을 마카롱으로 가득 채우고, 성당교회의 높으신 분들의 인형사를 화나게 해서 로드 엘멜로이 2세와 제자들을 끌어들이고, 아오자키 토우코의 봉인의 갑 안 마에게 먹이를 주려 한 것이 있다.(*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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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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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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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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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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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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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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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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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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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현대마술 따위는 정말이지 하찮아. 역사와 복잡하게 융합한 마술의 심연을 알지도 못하면서, 단순히 신비를 골라 집어 상성 좋은 파츠를 기워놓은 것 투성이지. 이몸 같은 정통한 마술사가 눈길을 줄 필요따윈 없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말이야」스승님의 강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 중에 가장 현대적인 마술은 혼돈마술(카오스 매직)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 197○년대, 영국 웨스트 요크셔에서 시작한 마술체계. 그것은 서양의 동서를 막론하고, 마술뿐만 아니라 철학이나 과학이론, 심지어 SF까지 끼어들어, 마술사의 의식을 『저편』으로 액세스시키는 것으로 초상적인 현상을 구현[發露]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혼돈. 그렇게 절조없이 엉터리인 존재 방식이야말로 더없이 현대적이라고, 스승님은 시계탑에서 말했었다. 물론 실제로 마술이 기동하냐 묻는다면 어렵기 짝이없고, 어디까지나 표면적으로 알려진 역사의 단편에 지나지 않는다고도 주석을 달았지만, 이 노인은 그런 현대마술의 사정도 통달해 있는 것 같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 소년의 마술은 특수했다. 속성도 희귀한 공(空) 속성일뿐더러, 다루는 기술도 이단으로 정평이 났다. 세계 각지의 마술의 좋은 점만 집어먹는건 현대마술에서는 혼돈 마술이라며 분류되지만,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입으로는 "저딴 건 잡탕 마술이다."라고 평가받으며 본인 또한 "교수님이 내 마술에 이름 지어줬어!" 하고 좋아서 주위에다 신나게 선전하는 판국이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술식은 작동하지 않는다. 실제로 혼돈 마술의 기반은 극히 허약한 것이다. 쓸 수 있는 마술의 배리에이션은 기껏해야 뻔하고, 좋은 점만 집어먹는다는 말에 떠오를 만한 만능성은 커녕 정상적인 술식의 성립조차 어렵다. 그런데도 『왠지 그게 작동하고 만다』는 점에서 플랫 에스카르도스는 틀림없이 이단아였다. 특히나 타인의 마술에 간섭하는 분야에서 플랫은 기이한 재능을 드러내고 있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3 속성은 공. 본래, 특기로 삼는 마술에, 마술사는 구애된다. 하지만, 플랫은 매번 그 자리에서 마술식을 만들어, 마술기반에 거의 의지하지 않는다는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 이 탓에, 애초에 「완전히 같은 마술을 두번 쓸 수 없다」 같은 약점도 있는 것이지만, 본인은 신경 쓴 적따위 없다. 천재란 그런 걸지도 모른다. - 로드 엘멜로이 2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4 "네가, 플랫 에스카르도스인가? 마나도 오드도 관계 없이, 지식조차 없는데도 많은 마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소년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 포기하자, 포기하는 거야. 당신, 그 아이는 우리로서는 힘겨워. 그 아이는 우리 일족의 마술을 진전하지 않아. 모두 모두 부수고! 2000 년 가까이 계속된 게 그냥 계속 것 뿐이라고 시계탑에게 야유받아 온 말로가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확실히 시계탑은 손바닥을 뒤집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 손으로 으스러뜨리는 것이 눈에 보여. 하지만 분명 그 아이만은 살아남을거야. 대체, 왜 저런 아이가 태어난거야? 정말 그 아이는 우리의..... 아니, 미안. 가능한 검증은 했지. 과학적으로도 마법적으로도 그 아이는 실수 없이 우리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로 입증된...... 건 알고 있어! 하지만, 그래도 나는 못 믿겠어! 현대에 아직 요정이 남아 있어 체인질링에 휘말렸다는 쪽이 납득할 수 있어! 당신도 알고 있죠? 우리 가문이 300년간 작업해, 결과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판단되어 사장된 그 연구를 그 아이는 겨우 8세에 완성시킨 거야! 언어화도 재현성도 아닌, 단지 그 아이가 감각적으로 만지작 거린 것 뿐! ...... 그리, 그래, 재현성이 없으면 완성이라고는 볼 수 없겠죠....... 알고 있어, 알고 있어 나도. 하지만. 나는 무서워. 그 아이가 무서워. 그 아이가 우수한 마술사였다고 한다면 나도 당신도 자랑스럽게 생각했을 거야. 하지만 이건 달라. 당신도 각오를 결정할 때에요. 그 아이는 우리 아이가 아니야. 어딘가 다른 세계에서 섞여 온 사람도 아닌, 그 무엇도 아닌 단지 현상이에요. 우리는 단지 그것을 아들이라 착각하고 이름을 붙인 것..... 플랫이라는 아이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아. 의미 모를 낙서가 그려진 단순한 평면이었어요...... 그렇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 그것이 수백 년 지속되어 ── 에스칼도스가에 한 『이변』이 일어났다. 마술회로의 수가 선대와는 정말로 『차원이 다르다』 수준이며 신체의 구석구석까지 마치 모세혈관처럼 체내 마력이 순환하고 있다. 마술의 컨트롤에 대한 천재적인 기술과 과거의 마술을 조합하고 독자적인 마술을 개발하는 독창성, 그리고, 일가 중에서도 유례 없는 마술회로. 바로 이상인 후계자의 탄생이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터인 능력을 가진 후예는 지금까지 무력하면서도 안정적이었던 에스칼도스가를 크게 기울게 하는 결과가 되었다. 그의 재능이 싹틈과 동시에 ── 그가 『마술사』로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 완전히 결핍되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으니.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 -찢어발기는 잭은 한 사람이 아니라, 집단이었다' 그런 설화를 기반으로 이뤄진 보구로서, '잭의 범행은 각각 무관계인 인물이 범인으로, 세계의 누구나가 찢어발기는 잭이 될 수 있다'는 농담에서부터, 당시 힘 있는 컬트 종교의 의식이라고 하는 설까지 다양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마스터의 마력의 강함에 따라 그 최대 인수가 변화하나- 플랫 에스카르도스와 맺어졌을 경우, 죄대 512명까지 동시에 '분산'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역시 두 개의 보구를 동시전개한다는 상황이라면 그 정도의 숫자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가볍게 200을 넘기는 수의 악마가 되어, 알케이데스라고 하는 '인간'을 덮쳤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 "결계, 몇 겹이나 치고 있네요. 최근 한 번 망가진 거려나? 당황하다 다시 친 느낌입니다" " 그런가……몇 초 걸리나?" "5초면 한동안 잭 씨의 존재도 속일 수 있게 됩니다" 간단히 답한 플랫은 그 자리에서 천천히 쭈그리고 앉았다. 그러자 우연히 입구에서 나온 경관이 잭을 향해 묻는다. "무슨 일이지?" "아, 낮부터 술에 취해서 날뛰는 거야. 데리고 온 것은 좋지만 기분 나쁘다고 하니 조금 쉬게 두는 거야" "그래? 힘들겠구나... 거기에서 토하게 하지 마? 아직 어제 테러의 검증이 다 끝나지 않았으니까" "아, 괜찮아" 그런 대화가 배후에서 벌어지는 중 ── 플랫은 조용히 자신의 주언을 말한다. 『 ─ ─ 개입 개시(게임 선택)』 플랫은 웅크리며 손을 바닥에 두고 언급한 부분의 결계에서 새로운 술식을 흘려 넣었다. 결계에 대한 대규모 해킹을 시작한 것이다. 복잡하게 둘러 쳐진 결계의 틈새에 자신의 마력을 침투시키고 감지 기능에 결계의 제작자의 것이라고 속이면서 『 복원 작업 』한다. 그리고 불과 4초 사이에 술식을 완성시키고 결계 안에 잠입했다. 플랫의 원하는 형태로 결계의 의미를 개조하는 자동 프로그램 같은 술식이다. 『 ─ ─ 관측 완료(게임 오버)』 웃는 얼굴로 그렇게 중얼거리고 천천히 일어서는 플랫. "경찰 아저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편하게 되었습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9 서장은 즉각 행동으로 옮겼다. 방의 결계에 넣어두었던 마수를 부추겨 인질로 잡고 서번트의 움직임을 막으려 한 것이다. ── 이런 포박꾼으로 온 이상 영령의 전투 능력 자체는 높지 않다고 본다. ── 부하가 돌아올 때 까지, 벗어날 수 있을까......!? 결계 내의 방어 시스템을 발동시키면 클란 카라틴의 체면에도 그것은 전달된다. 서장은 즉시 빈 손으로 권총을 꺼내 바닥에 대고 쏜다. 거의 소리 없는 발사음과 함께 바닥에 닿은 특수 탄두가 실내의 결계를 발동시켜 ── 세 마리의 마수가 플랫 에스칼도스의 주위로 현현한다. 그리고 ── 『 ─ ─ 간섭 개시(플레이 볼)』 플랫이 뭔가 중얼거리자 그 마수들이 플랫에게 고개를 숙이고 게다가 꼬리를 흔들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뭐……에……?" 그뿐인가. 기타 다른 방어용 마술도 모두 발동이 무효화되어 클란 카라틴을 향한 긴급 통보 시스템조차 막혔다. ── 믿을 수 없다……. 이틀 전의 어쌔신이나 흡혈종 같은 힘 기술이 아니다. ── 이미 전개된 마술을 실시간으로 바꿔 쓰고, 내 시스템을 모두 빼앗았단 말이냐!? 천혜의 금기아. 플랫 에스칼도스라는 소년에게 주어진 그 두 이름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 것도 잠시 ── 『 ─ ─ 상황 종식(게임 셋)』다시 무언가를 중얼거린 목소리에 맞추어, 플랫이 펼친 손을 닫자 마수들이 원래의 발동장소로 돌아가서 영체화하고 모든 상태가 방어 결계의 발동 전으로 복원됐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0 「어제 지하 강당에서 교수님들이나 간부들이 회의를 열었잖습니까? 란갈씨라는 저 유명한 인형사 말이에요, 저, 직접 본건 처음이라구요!」청년의 말을 듣고 엘메로이는 그렇잖아도 열 받은 얼굴을 더더욱 찌푸리며, 냉정을 유지한 채 자기 학생의 안면에 혼신을 다한 아이언크로를 먹였다. 「어 ․ 째 ․ 서 그 회의의 내용을 네 녀석이 알고 있는 거지?」「아니, 약간 신경 쓰여서 훔쳐 들었─」「극비의 보고회를!? 몇 겹이나 되는 결계가 깔려있었을 것 아니야!」자신의 스승인 남자의 힐문에, 청년은 미안한 듯 눈을 피하면서 대답했다.「네에, 그게,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저로서도 너무 신경이 쓰여서……」「시험 삼아 방 그 자체의 결계에 해킹을 해봤더니, 그게 제대로 먹혔단 말입니다.」──침묵. 마술의 주제에서 『해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그만이 아니라 젊은 학생들 사이에서 종종 발견된다. 실제로는 해킹과도 크래킹과도 관계없는 행위이지만, 요약하자면 『결계를 뚫고,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게 회의의 내용을 방청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1 「사역마로 사막을 감시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잠깐 엿보기로 하죠**」「.....뭐라고?」「지금부터 저의 사역마를 날려보낸다고 해도, 늦을 것 같아서요」하지만, 마술의 전문가가 아닌 잭이라고는 하나, 기초적인 지식은 몸에 깃들어 있다. 그 기초적인 지식으로부터 보아도, 『타인의 사역마의 시각정보를 엿본다』라는 일은, 간단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 마술을 이제 겨우 익힌 초심자라면 모를까, 성배전쟁을 구경하러 왔거나, 어쩌면 마스터로서 참가한 듯한 마술사가 행사하는 마술에 끼어든다니, 제정신인 행동으로는 생각할 수 없다. 만약 간단하게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사역마라는 시스템 그 자체가 붕괴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그런 의문을 머리에 떠올리며, 잭은 말했다. 「정말로 그런 일이 가능한 건가? 아니, 만일 가능하다고 해도.... 위험한 건 아닌가? 역으로 탐지되면 이쪽의 위치가 발각되는 일이 된다고」「음~, 들키지 않게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절대로 안 들킬 거라고 장담은 못 할지도…. 교수님이라면 탐지는 못 하겠지만, 위화감을 통해 나중에 저라는 걸 알아챌 테고…. 루비아 정도의 수준이라면 마력을 역류시켜서 이 모텔이 폭발할지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12 "설마 거기서 술식에 간섭할 줄이야. 아틀라스 원의 구성은 근본부터 시계탑과는 달라. 그런데 거의 즉흥으로 해석하고 역류까지 해치웠어. 솔직히 마술사의 실력과는 거의 관계가 없는 영역이지만 상식에서 벗어난 건 틀림없군. 대체 자네들은 누구지?" "넵! 플랫 에스카르도스와, 르 시앙이랍니다!" "그러니까, 너! 태평하게 자기소개하지 마! 아니 그보다 내 이름은 그거냐!" 등 뒤에서 또 한 명의 곱슬머리 소년이 고함쳤다. "아니 그치만, 인사는 인간의 기본이라고 교수님이 그랬잖아! 르 시앙의 마력이 없었으면 그런 건 억지로 간섭할 수도 없었고!" "하라고 말 안 했어! 맘대로 남의 마력을 뜯어가서 악용한 건 네 소행이잖아! 내가 협력했던 것처럼 퍼뜨리지 마!"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13 [딜러] ……루주(빨강) 13. / [스태프] 축하드립니다 고객님! 스트레이트 업이니 36배의 배당입니다! / [갤러리] 오오오……! / [갤러리의 남성] 또 저 꼬맹이야! / [갤러리의 여성] 스트레이트 업으로 또 맞추다니! / [갤러리의 청년] / 저렇게 젊은데…… 대체 어디 일족의 마술사지? / [갤러리의 젊은 여성] 반 펨의 카사(선상파티)에서 초대받아 왔다고 하던데. / [스빈] 어이 플랫. 위험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고. 너무 많이 이겨버린 거 아니냐? / [플랫] 이야~ 그치만 처음에는 엉망진창으로 당했으니 말이지~ 이제야 겨우 되찾기 시작한 참이라구, 르시앙 군. / [스빈] 그런 소리 하지 말고. / [플랫] 펨 씨도 이 카지노에서 마음껏 놀고 가라고 했으니 괜찮을 거야~ / [스빈] 벌써 1천만 유로는 땄잖아. 이대로면 딜러의 체면이 안 설 거야. / [플랫] 오호~ 그런 거구나. / [스빈] 패턴 델타의 밀담용 마술인가. / [플랫] 내 밀담용 마술은 108식까지 있다구! 무심코 폭주시켰다간 관객석까지 날아가버릴테니 조심해? / [스빈] ……하아. 말해. 대체 무슨 술수를 부리고 있는 거야? / [플랫] 응. 저 딜러씨, 어지간히 실력이 좋은 사람이라 말이지. 주사위 눈의 확률 조사와 외부의 마술간섭 양쪽을 동시에 하고 있단 말이지. 그래서, 그걸 스리슬쩍 해킹. / [스빈] 스리슬쩍이라니…… 마술사의 카지노를 해킹한 게 들켰다간 지중해의 물고기밥이 되는 정도로는 안 끝날 거라고! / [플랫] 에에~ 그치만 이런 술식이 있는 걸 보면, 딜러씨는 해킹도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데. 기뻐해주지 않을까? / [스빈] 너 정말, 지뢰밭에서 댄스하는 거 좋아하는구나. / [플랫] 그러는 르시앙 군도, 전체기초과의 과외수업을 조퇴하고 여기 와 있잖아. / [스빈] 모나코로 귀성한 니가 트러블에 휘말렸다는 이야기를, 파리에서 들었단 말이야. 내버려뒀다간 선생님한테 폐끼칠 거 아니야! / [플랫] 귀도 참 밝아라~ / [스빈] 어쩌다보니 우연히다. 너 같은 놈을 평소에 신경쓰고 있을리가 없잖아. / [플랫] 아니, 친가의 트러블은 해결했는데 말이지── / [스빈] 그 부분이다. 왜 마술사의 카지노에서 갬블하고 있는 건데! 특별강의로 친가로 돌아간 거 아니었냐! / [플랫]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말이야! 르시앙 군이 왔을 때는 심장 이외의 장기가 담보로 걸려있었단 말이지! 그래도 덕분에 살았다구! / [스빈] 내 장기도 담보로 걸어서, 룰렛 해서, 겨우 돌려받은 거였잖아! 정말이지…… 왜 마피아 상대로 그런 걸 한 거야. / [플랫] 후후후. 그치만 르시앙 군도 신나가지고 했잖아? 어떻게든 탈출해서 이 배까지 올 수 있었고. / [스빈] 네가 승산도 없이 승부하지 않는 건 알고 있었으니 말이야. 다만, 그것에도 한도가 있지. 저 딜러, 다음에는 우리쪽의 야바위를 확실하게 꺾어낼 생각이야. / [플랫] 그래 보이네~ / [스빈] 냄새로 알 수 있어. 우리의 해킹은, 간파당하고 있다고. / [딜러] 크흠. 고객님. 다음 베팅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마술 풀리는 소리) / [플랫] 아아 미안해요. 세계평화랑 에콜로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서. / [딜러] ……후우. 어떻습니까? 저도 이 플로어를 맡고 있는 딜러입니다. 다음 승부는 검정/빨강으로 일점승부. 지금까지 딴 금액을 전부 얹으시는 게? / [플랫] 그거, 이기면 저한텐 무슨 메리트가 있는 건가요? / [스빈] 어이 플랫! / [딜러] 바라시는 게 뭡니까? / [플랫] 일본에서라면 이럴 때, 「거는 조건은, 당신의 머리카락을 자를 것!」 이란 식으로 한다더라구요. / [스빈] 엉? / [딜러] 호오…… 저의 신병, 인가요? / [플랫] 어찌되건, 제가 이기면 딜러씨의 목숨이 위험한 거죠? 죽게 될 판이라면, 제 술식에 협력해주는 게 효율 좋지 않을까~ 해서. / [딜러] 과연…… 알겠습니다. 좋죠. / [갤러리의 남성]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해? 딜러는 진심이야. 더는 질 수 없잖아. / [갤러리의 여성] 그치만 저 아이, 정말로 이길지도 몰라. / [갤러리의 남성] 하지만 이기게 되면, 그거야말로 그냥은 끝나지 않아. 재밌게 됐구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드라마 CD 카지노와 하늘과 질리지 않는 두사람

*14 [스빈] ……후우. 이륙 완료. / [플랫] 프랑스 공군의 레이더망은 내가 무력화시켜뒀어. / [스빈] 고마워. 아아, 그나저나. 역시 흔들리는걸. 기체가 버텨주면 좋겠는데. / [플랫] 수호이 Su-27 풀백. / [스빈] 에? / [플랫] 이 녀석의 이름이야. 10년쯤 전에 러시아군에서 첫비행한 제트폭격기. 정식채용됐다면 수호이 Su-34이라는 이름이 됐을 거래. (중략) [스빈] 뭐야 이 신호! / [플랫] 락 온 경고야! 후방 5시 방향, 이쪽을 노리는 전투기가 있어! / [스빈] 엉? 공군은 떼어놨다 했잖아. / [플랫] 확인해볼게! / [조종사] (대충 외국어) / [플랫] 아 그렇구나! 저거 마피아의 전투기야! / [스빈] 쫓아온 건가……! 제정신인가!? / [플랫] 저쪽은 마술 스텔스도 쓰지 않았어. 공군도 쫓아올텐데. 그렇게 해서까지 우릴 쫓아오고 싶은 건가. / [스빈] 어떻게 할래? 이대로 맞붙으면 우리까지 다같이 프랑스 공군에게 발각당할텐데. / [플랫] 사과해서 용서해줄 것 같진 않지~ / [스빈] 그럼, 도망칠 수밖에 없겠네. / [플랫] 에에에? 안 싸우는 거야!? / [스빈] 너, 전기장비 장악했을 때 파악 못 했던 거냐? 이 녀석한테 무장은 없다고! / [플랫] 에? 거짓말이지? 초고궤도 마이크로 미사일이라던지, 이연발 플라즈마 빔포라던가, 대함반응탄이라던지 그런 게 아무것도 없어!? / [스빈] 있겠냐 그딴 게! / [플랫] 그렇구나~ 유감! 르시앙 군을 희생양 삼아 내보내서 저쪽에서 마력폭주로 자폭해달라는 건 어떨까? 이름하여, 『고통의 결단 미사일』! / [스빈] 그 내용의 어디에 고통의 결단이 포함되어 있냐고!!! ……하아. 상승해서 구름 속으로 숨어든다. 플랫, 재밍 부탁한다! / [플랫] 오오, 하하 엄청난 박력! 구름은 코앞에서 보면 이런 느낌으로 보이는구나! / [스빈] 시끄러워 혀 깨문다! 실제 조종은 처음이니까! / (삐- 삐- 삐- 삐-) / [스빈] 쏴보냈다. 미사일인가. / [플랫] 맡겨줘, Game Select! / [스빈] 미사일끼리 서로 맞추게 만든 건가. 잘 했는데, 플랫. / [플랫] 다음 꺼가 온다! 제때 못 멈출지도! / [스빈] 맡겨둬라! 어떻게든 피해내볼테니. 짐승의 반사속도를 얕보지 말라고……! / [플랫] 미사일, 지근거리! / [스빈] 큭! / (펑!) / [플랫] 키하하! / [스빈] ……어떻게든 피해냈지만, 젠장. 상대쪽의 움직임이 더 좋구먼. / [플랫] 우리는 폭격기고 저쪽은 전투기니까. 저쪽에 타고 있는 건 프로고. / [스빈] 플랫, 상대의 콕핏에 간섭할 수 없냐? / [플랫] 아…… 좀 힘겨우려나.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거리가 이렇게 멀어서야……. / [스빈] 거리를 좁히면, 할 수 있단 거지? / [플랫] 오? 르시앙 군, 할 생각인 거네? / [스빈] 네가 할 수 있다는데 내가 못 할 순 없잖아? / (부우웅) / [플랫] / 오, 오오오오! / [스빈] 도그 파이트다……! 빙 돌아서 거리를 좁힌다……! / [플랫] 오호라, 역시 전문가! / [스빈] 누가 개냐! / (투두두두) / [플랫] 쏴재낀다 쏴재낀다! / [스빈] 재밍, 부탁한다! / [플랫] 채프, 플레어 사출! / (슈웅) (펑펑펑) / [스빈] 탄환에만 안 맞는다면, 내 코는 이미 너의 냄새를 포착하고 있다. 비록 성층권이라 하여도, 좁아터진 제트기 구석구석에서, 놓친 부분이 있을 거 같냐……! / [플랫] 딱 됐어! Game Select! / [스빈] ! 적기가 멈췄다! 해낸 거냐 플랫! / [플랫] 확실하게! 파일럿은 이대로 얌전히 비행장으로 돌아갈 거야. 잠결에 화장실 갔다가 침대로 돌아가듯 말이지. 뭐, 그 전에 프랑스 공군에 붙잡히겠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드라마 CD 카지노와 하늘과 질리지 않는 두사람

*15 [엘멜로이 2세] 문제는, 그 돈을 하우스장인 너희들이 쓸어먹었단 것이다. 위험하게도 국세청이 개입할 뻔 했잖냐! / [플랫] 얼마 전에 마피아쪽 딜러 누님이랑 사이좋아져서, 이번엔 제대로 그쪽 연줄 써서 돈 세탁 했어요! / [스빈] 영국 정보부…… 거기 분명 마술사가 있네요. 나와 플랫의 해킹이 서치당하다니……. / [엘멜로이 2세] 너희들은 카운터 해킹에 대한 대책이 아직 무르다. 공격 뿐이여서야 마술전에서는 이길 수 없다고. / [이베트] 반성하고 있습니다아~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애니메이션 BD 부록 드라마CD의 내용

*16 "아, 처음부터 저를 노린 건 틀림없습니다. 아니, 내가 하고 있던 마술 해킹에 편승해 왔으니까요." "네 해킹에 걸려들었다고?" 얼마 남지 않은 바르바주앙을 먹으면서 플랫의 대답에 스승님의 눈썹이 움직였다. "그렇습니다. 반 펨 씨네에서 뭔가 재밌는 이야기가 없을까 싶어 여기저기서 마술 해킹을 하며 구경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인사하러 왔어요.“ 플랫이 가끔 그런 짓을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시계탑에만 국한된 건 아니었던 모양이다. 사도의 무릎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나 위험한 공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아, 공격성 방벽을 밟았나 싶어서 도망쳤는데, 제가 도망치는 곳보다 먼저 달려오는 바람에 너무 재미있었어요! 오로지 마술회로를 구동시켜서 즉석 술식을 칠십 개 정도 써서 드디어 따라잡혔나 싶었는데, 아니, 실은 나도 마술 해킹을 하고 있었어, 라고 저쪽에서 말하더라고요, 해킹 동료 같은 건 좀처럼 찾을 수 없는 거고, 거기서부터 술식 조합이라든가, 기반과 앵커의 월령별 세팅 같은 이야기로 한참을 떠들었죠! 교수님께 전화를 드린 것도 그 이야기를 하면서 차를 마시고 있을 때였어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7 “지즈가 다루는 것은 신대의 마술일 텐데, 현대의 마술도 해킹할 수 있을까? 규격이 다르지 않을까?" 아, 그 부분도 들었는데요, 요는 모방 동작이군요. PC에서 패미컴 시절의 게임을 구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 다만 비행선의 고속 스크롤링처럼, 전문 교실의 케이싱이 아니기 때문에 재현할 수 없는 사건도 있는 것 같아요!“ 플랫이 말하는 의미는 나로서는 절반도 알 수 없다. 다만 아무래도 지즈의 해킹은 본래의 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분야인 것 같다는 것 ------ 라는 것은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랫의 전문 분야인 해킹을 능가한다는 것도. ------ 이쪽 정찰과 시연을 겸해서, 라고 해야 할까. 확실히 효과적이다. 신대의 마술사도 감당하기 힘든데, 현대의 마술 해킹조차도 플랫을 능가할 정도라면........" 쓴 벌레를 씹어 삼킨 듯한 얼굴로 스승님이 또다시 차를 마신다.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술에 취해 호텔 침대에 엎드려 쓰러지고 싶었을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8 플랫이 마술쓸때 그 "자신쪽에서 물체에 간섭해서 마술을 부릴때 →게임 셀렉트 게임 오버" "이미 있는 타인의 술식에 간섭할때 →플레이 볼 게임 셋" 보다 정확힌 설치되어 불확성상태인 마술식을 만질때(결계파괴같은거)도 게임 셀렉트라서 카운터가 플레이볼,능동적으로 자기가 움직일때는 게임셀렉트라고 기억해주시면 알기 쉬울 거 같네요. - 나리타 료고 트윗 2018년 12월 31일자

*19 "오냐, 알았다. 역시 불구대천의 원수렷다, 플랫!" 마력이 소년의 손에 발톱과 같은 형상을 이루었다. 플랫이 쐐액 울부짖은 발톱의 궤적 밖으로 놀라운 속도로 탈출했다. "아하하! 전에 토코 씨한테 당해서 자동행동 시스템 짜봤거든. 내 의지를 무시하고 강화의 요령으로 마력만 가지 고 신경을 움직이지. 옛날에 해본 게임 중에 사전 프로그램만으로 로봇을 움직이는 게 있기에,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ㅡㅡ 아얏!" 나불나불 떠들면서 회피하던 플랫이 뒤쪽 의자에 뒤통수를 호되게 찧었다. "아, 파파파...... 환경설정은 아직 정밀성이 부족한가." 아파하면서도 몸을 일으킨 플랫의 손가락이 마탄을 사출, 스빈의 어깨 근처에서 터지고 강당에 예쁜 무지개와 비슷한 고리를 만들었다. "와, 대단해! 르 시앙, 또 대마력 올랐구나!"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0 덧붙여 각 분야에서 품은 재능이나 역량 면에서는 어찌보면 플랫 쪽이위이거나 합니다만, 그의 기능은 밸런스가 엉망진창이라 다른 분야에서도 밸런스가 맞는 스빈이 더 빨리 승격한 겁니다. 뭐, 애초에 이 교실에 오는 시점에서 누구던지 어딘가 치우쳐져 있습니다만... - 2019년 9월 29일 미와 키요무네 트윗

*21 제자 중 한 명(스빈 글라슈에이트)가 전위(典位,프라이드)로 승격했음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엘멜로이 교실은 시계탑에서도 우수한 학생을 잇달아 배출한다는데, 그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스승님은 기쁘고 서운하고 분하고 괴로운 감정이 쥐죽박죽 섞인 표정을 짓곤 했다. 본인이 결코 다다를 수 없는 곳까지 날아오른 작은 새를 바라보듯이. 그러나 이때의 스승님은 웬일로 우울한 기색이 적었다. 10대에 프라이드 취임이라는 것이 엘멜로이 교실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는 경사였기 때문인지, 아니면 현역 학생들 중에선 가장 고참인―― 시게탑에서는 스승님이 처음부터 키워냈다고 해도 무방한 스빈이었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닌 또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다. 그 때문인지 스승님은 드루이드 스트리트 옆의 연립주택으로 돌아온 뒤로 재차 잔과 술병을 꺼낸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22 거의 만능의 치트캐릭이라고도 생각되지만, 격투 센스에 관해서는 깜짝 놀랄 정도로 제로. 오히려 마이너스. 호신술의 수업은 매번 낙제점. 이것이 스빈 졸업 후에도, 플랫만은 엘멜로이 교실을 졸업할 수 없는 이유이며, 누차 OB로서 찾아오는 스빈에게, 너는 언제까지 선생님께 민폐를 끼칠 셈이냐고 설교당하는 흐름이 정석으로 되어있다. 「일단 물어볼까. 어째서 호신술로 드롭킥을 했지?」 「네 교수! 멋지니까요!!」 「좋아 죽어라. 실전적인 호신술에 드롭킥 따위같은 선택지가 있을 터가 없잖나 이 얼간이가!」 「어라, 그건 플랫이 미숙하니까 실패한 것 뿐이랍니다.」 「......레이디, 이야기가 성가셔지니까 그만둬주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

*23 "어이쿠, 역시 엘메로이 교실의 후배답다. 교수의 약점을 잘 알고 있구나! 하지만 나도 선배다운 일은 할 수 있으니까! 뭐, 교수님의 바리츠 담당이라고 해줘도 상관없어!" "너, 호신술은 아직 학점도 못 받았잖아" "물론 교수님에게 바리츠를 먹이는 담당이에요! 공격자가 나와 교수님의 갑작스런 동지애에 놀란 틈을 타서 도망치면 ------ 완벽하다! 그보다 시계탑의 호신술에 자동 반격용 신체 조작술식의 채용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뾰족한 대책을 세우면 마술사 살인마 같은 놈을 상대할 때 막혀버릴 거다!" "아, 기록에 남아있는 마술사 살해에 대한 대책도 37개나 생각해 봤는데요 ...... 문제가 하나 있는데, 어떤 대책이 성공해도 그 후에 보통으로 총을 맞으면 죽어버리는 거죠, 저. 그러고 보니 예전에 사자겁씨(? 누군지 모르겠음.)에게 여러 가지 부탁을 해서 ------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24 "저... 엘레베이터가 움직이는 동안 최상층에 가 보고 싶은데요." "흠? 그곳에 핵이 있다는 건가? 확실히 이 건물의 영역은 위아래로 펼쳐져 있으니 조사해 볼 가치는 있으려나..." 그러자 플랫이 손사래를 치며 부정했다. "아, 아뇨. 그런 게 아니라... 아니, 거기에 있으면 좋기는 하겠지만요" "?" "그곳에서라면... 도시 전체를 내다볼 수 있을 테니까요" (뭔가 방법이 있는 건가?) 잭의 말에 플랫은 살며시 고개를 끄덕이고서 기합을 넣듯 자신의 뺨을 찰싹 때린 후 입을 열었다. "내 눈으로 보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르는 데다... 어떻게든 가드가 약한 부분을 찾아내면, '바깥'하고 연락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5 그로부터 거듭 몇 가지의 지론을 전개했던 엘멜로이 2세에게, 란갈은 외경의 개념을 교차하며 상찬의 말을 입에 담았다. 「역시나군요, 로드. 보다 일찍 제자를 현지에 파견할 만 합니다」 「제자?」 거기서, 어긋남이 생겼다. 「네, 어제 현지에 들어왔던 협회의 인간이, 당신의 제자를 도시에 목격했다고 아까....」 「.....무슨 얘기지? 나는 제자따위 파견했던 기억은........」 엘멜로이 2세는 거기까지 생각한 뒤, 문득 깨달았다. 오늘, 강의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학생이 한 명 있었다는 것에. 휴강이었던 이 수 일간의 사이에, 그 학생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휴강일 전에 나눴던 학생과의 대화를 떠올린다. 「설마.....」 엘멜로이는 휴대전화를 꺼내서, 어딘가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 이 휴대전화는, 전원이 켜져있지 않거나, 전파가 닿지 않는 장소에 ----』 전화로부터 들려오는 소리에, 더욱 싫은 예감을 느끼며, 엘멜로이 2세는 다른 장소에 전화를 걸었다. 「.....아아, 나다. 긴급하게, 알아봐줬으면 하는 것이 있다. 학생의 출입국기록이다. 플랫 에스칼도스가 출국했는지 아닌지 확인을 부탁한다.」 아무래도 학생을 관리하고 있는 사무실에 전화를 건 것 같다. 그러자, 30초 정도 간격을 두고, 사무원인 여자가 대답했다. 『플랫 에스칼도스씨는 3일 전에 아메리카 행의 비행기에 탑승했네요. 출국 이유는...... 관광과........ 「선생님 고마워요! 런던스타 만세!」라고 써져있습니다만, 뭘까요 이거』 「.......아니, 이제 충분해. 수고가 많다」 반사적으로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은 직후 ---- 엘멜로이 2세의 뇌 속에, 주마등같은 형태로, 여러 가지 플랫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멋대로 남의 방에 들어와서 신상 게임기의 어카운트 명을 『런던☆스타』로 등록시켰던 세세한 일부터, 시누이가 다루는 마술예장인 수은 메이드에게 이상한 영화의 지식을 가르쳐준 일, 끝내는 흡혈종들의 왕 중 한 사람이 소유한 카지노선에 올라타서 소동을 일으킨 일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민폐를 끼쳤던 기억만이 끝없이 반복된다. 「FUCK.......」 「엣?」 란갈의 제자는, 지금, 엘멜로이 2세가 무엇을 말했던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단어는 들렸었지만, 『아까까지 저 정도로 이지적인 대화를 하고 있던 남자가, 돌연 그런 슬랭을 입에 담을 리가 없어』라고 생각해버렸던 것이다. 「저, 무슨 일이 있길래.....」 젊은이가 그렇게 물었을 때는 이미 늦어서 ---- 머리가 피가 솟은 엘멜로이는, 그대로 비틀하고 신체를 기울이며, 교단 앞에 쓰러졌다. 「로드!? 로드!?」 놀라서 그 몸을 흔드는 어린 마술사였지만, 그 옆에서, 교실 안에 있던 학생 중 한 명이 말을 걸어왔다. 아직 어린 여성으로, 연령은 20살이 될까 안 될까 하는 정도일 것이다. 「에스칼도스 씨의 일이라면, 스승님은 언제나 **이래요**」 「에? 아, 네」 「스승님은 제가 의무실까지 옮기겠습니다. .......그럼」 하고, 엘멜로이 2세의 제자같은 여성은 란갈 일행에게 꾸뻑 머리를 숙인 뒤, 스승인 로드를 어깨에 매고 옮겨 간다. 그런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알 수 없는 광경을 지켜본 뒤, 란갈의 제자가 입을 열었다. 「뭐랄까..... 여러 가지로 전대미문이라고 할까..... 바빠보이는 사람이네요」 「아아.... 그렇군. 지금은 그런 걸로 하도록 하지」 란갈은 인형의 입으로부터 큰 한숨을 토해낸 뒤, 동정섞인 말을 했다. 「시계탑의 로드가 과로사라니, 농담도 되지 않으니까」-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6 「틀리다구요, 잭씨」「버서커라고 불러라..... 그래서, 뭐가 틀리는 걸까나?」머리 대신에 긴 바늘 끝을 기울이는 잭에게, 플랫은 침체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시계탑에 있을 동안의 교수님은, 정말로 1분도 헛되이 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작업에 쫓기는 사람이에요..... 그런데도, 제 탓으로, 교수님이 2시간이나 헛된 시간을 쓰게 만들다니...... 그것이 정말로 죄송한 짓을 했다고 생각해서.....」「흐음..... 너는 상상 이상으로 스승을 생각하는구나」「교수님의 제자이면서 교수님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세, 네 명밖에 없다구요!」「있기는 있는 건가..... 하지만, 전화 너머로 들은 것만으로 알 수 있다. 그는 우수한 『마술 스승』일 테지. 과거의 성배전쟁에서 살아 남았다는 얘기도 감안한다면, 『마술사』로서도 일류 일 거야」 솔직한 감상을 늘어놓은 잭에게, 플랫은 팟, 하고 얼굴을 반짝이며 대답한다.「물론이지요! 교수님은 성배전쟁뿐만 아니라, 그 밖에도 여러 시계탑의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구요! 『박리성 아도라, 월하의 각인 쟁탈 연속 살인 사건』, 『데인저러스 뷰티(dangerous beauty) 쌍모탑에서의 소실사건』, 『슈퍼 익스프레스(super express), 저지먼트 아이(judgement eye) 사건』, 에또, 그리고.....」「음. 네가 멋대로 사건에 이름을 붙여서 얘기에 군더더기를 붙여서, 교수의 위장에 막대한 데미지를 주길 계속하고 있는 것은 잘 알았다」「싫다아, 군더더기 같은 건 붙이지 않았다구요. 교수님은 정말로, 시계탑에서도 전설적인 사람이에요! 아, 맞다! 뭣하면, 전화로 좀 더 이야기해볼래요? 아까도 얘기했지만서도 바쁜 사람이라서, 조금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요....」-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7 시내의 케이블 TV에서 그런 뉴스가 흘러나오는 중, 값싼 모텔의 방에 무사태평한 목소리가 울린다. 「우와아, 드디어 수속이 끝났다! 해냈어요 잭씨!」『음. 기뻐하는 건 좋지만, 일단, 나의 진명을 당당히 입에 담는 것은 뭘까 싶다만』 「아, 그렇네요! 죄송해요! ...... 그럼, 뭔가 별명을 생각해보죠! 에또...... 영국식 헬 슬래셔씨 라던가......」 『순순히 버서커라고 불러라』 텐션이 올라버린 플랫에게, 광전사[버서커] 워치가 못박는다. 플랫이 신명이 나있는 것은, 손에 들고 있는 휴대전화와 관련된 것이다. 사진 첨부의 e메일 따위를 보낼 수 있는, 국제전화에 대응된 최신형의 휴대전화로, 이것으로 시계탑의 교수와 연락을 취할 수 있다고 기뻐하고 있다. 「드디어 여러 가지 연결된 것 같이 됐다구요. 모처럼 본체를 어제 샀었는데, 단지 카메라랑 라디오로밖에 사용할 수 없었으니까요」 화면을 바라보면서, 여러 가지 사진을 골라 내는 플랫. 그 속에는, 폭발한 오페라하우스의 사진따위도 찍혀있다. 「어제 영령 분의 연설, 사진으로 찍어뒀으면 좋았을 걸. 나 자신이 인터뷰를 받아 들떠버려서, 마침 무심코 사진을 못 찍어버렸어요.....」 『뭐어, 적의 영령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사진을 찍는 것도 수단인가....』 어찌됐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잭에게, 플랫은 눈을 반짝이면서 말했다. 「아, 그래도, 사도 분하고, 또 한 사람의 영령의 사진을 찍었어요 저!」 플랫이 손목시계를 향해 휴대전화의 화면을 보여준다. 그러자 거기에는, 어제 경찰 주차장에서 날뛰고 있었던 사도의 모습이 비춰져 있었다. 「이거 귀중한 거라구요! 사진에 찍었던 다른 사람은, 교회 쪽 사람의 암시로 스스로 데이터를 지워버렸을 테니까요! 아아, 암시회피의 훈련을 받아놓길 잘했어!」 (중략) 『도시에 제 1 영령 발견입니다! 아, 버서커씨와 갑옷입은 사람까지 치면 제 3 영령일까요? 무서워보여서 정말이지 말을 걸 수는 없었었지만, 어떻게 하면 사이 좋게 될 수 있을까요?』「정말이지, 저 바보는.....」자신의 위장이 데스메탈에 맞추어 헤드뱅일을 시작했다는 착각을 하면서, 거기에 첨부된 사진을 연다. 그리고, 사진에 찍혀있던, 캐딜락의 뒤에 타고 있는 화려한 차림의 남자를 보고 ---- 그의 위장의 통곡이, 갑자기 정지했다. 위장뿐만이 아니라, 호흡도, 눈 깜빡임도, 설마하니 심장도 몇 초 멈춰버렸을지도 모른다. 「바보같은....」 「무슨 일인가, 2세여」 심란해하는 로코의 말을 들으면서, 엘멜로이 2세 속에서 조각이 맞춰진다. 사막에 크레이터가 생겨났다는 정보. 그리고, 복장이나 머리모양만큼은 자신이 아는 것도는 달랐지만, 잘못 봤을 리가 없다. 그것은 과거에, 후유키의 땅에서 봤던 터무니없이 강력했던 서번트의 모습. 저 영령이 얽혀있다고 한다면, 크레이터 한 두개도 생겨날만한 것이다. 파랗게 질린 2세의 얼굴을 보고, 또 피로로 쓰러지는 것은 아닌지 하고 불안하게 쳐다보는 로코였지만 ---- 문득 시간이 다시 흐르고, 엘멜로이 2세는, 역으로 기력이 넘쳐흐르며 일어섰다. 「.....실례, 잠시 메일 좀 보내도 괜찮겠습니까」 「뭐.... 아아」 진지한 표정인 엘멜로이 2세를 보고, 『메일? 여기서 편지를 적는 건가? 펜은 어디있지?』같이 의아해하면서도, 압도된듯이 끄덕이는 로코. 아무래도 그는, 아까의 착신도 마술적인 텔레파시인지 뭔가로 받아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노령의 마술사를 뒤로 하고, 엘멜로이 2세는 굉장한 스피드로 핸드폰 메일에 문장을 때려박아간다. 『교수로서 과제를 내지. 그 영령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결코 접근하지마라』 그리고, 조금 생각한 뒤 한 가지 추신을 덧붙였다. 『빨랑 그 휴대전화의 번호를 메일로 보내라. 이 XXXXX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8 「하아, 드디어 바깥에 나갈 수 있겠구나 --!」방 안의 커튼을 열고, 플랫 에스칼도스는 비집어 들어오는 햇빛을 쬐면서 드높이 양팔을 위로 뻗는다. 「설마 그렇게나 화를 내실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크게 기지개를 피는 것도 잠깐, 플랫은 기운 없이 어깨를 떨구고 한숨을 토해냈다. 「더구나, 잭 씨를 불러낸 촉매, 교수님이 나를 위해서 준비해준 것이 아니라, 전부 나의 지레짐작이었다니.....」 그런 그의 왼쪽 팔에 채워진 스팀펑크풍의 손목시계에서, 점잖은 신사같은 인상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비디오게임의 경품으로 불러내졌다는 걸 안 나의 충격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테지. 게다가, 2시간 정도의 설교로 끝난 것이 다행인 것이 아닌가」 영령시계가 된 버서커, 잭 더 리퍼의 위로의 말을 듣고, 플랫은 작게 고개를 흔들었다. 「2시간이나, 라구요」 산 지 얼마 안 된 휴대전화를 꽉 쥐고, 플랫은 침대 위에 누워 애처롭게 등을 구부린다. 그 휴대전화의 번호를 플랫의 스승인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메일로 보낸 뒤로, 15초도 걸리지 않아 영국에서의 국제전화가 걸려 와서, 2시간 정도의 설교와, 약 30분의 대책회의가 이제 막 끝난 것이다. 수화기를 들든 그렇지 않든 남성의 분노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손목시계 상태의 잭에게도 들려오는 형태로 장황한 설교가 시작된 것이었다. 멋대로 미국으로 건너간 것에서 시작하여 여러 추궁과 겸해서 설교를 당했었는데 ---- ---- 『도대체 누구한테 소환의 주문을 들은 거냐? 설마 네가, 대도서관의 자료같은 데서 자력으로 알아봤을 리도 없고 말이야. 토오사카에게서인가?』라고 교수가 물어서, ---- 「아, 그런가. 린쨩에게 물어 봤다면 좋았었구나...... 아뇨 그, 도시에 와서 여러 가지 해봤더니, 어째선지 마법진도 주문도 없이 불러 냈어요」 라고 플랫이 정직하게 대답하자, 몇 분 정도 말이 막힌 뒤에 지금까지 이상의 기세로 설교가 재개되었다는 것이다. 플랫은 정신적 피로로 괴로워 보였지만, 굳이 잭은 냉엄한 말을 던진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29 "모나코는 플랫 씨의 고향이잖아요. 그래서 반펨 씨와도 친하게 지냈나요?" "음, 반펨 씨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까요. 우리 부모님은 좀 특이한 분이에요. 저를 향해 마술사 암살자와 마술사가 아닌 암살자를 번갈아 가며 보내주실 정도였기 때문에 자주 갈 곳이 없어서 곤란했죠! 반펨 씨한테는 세 번째 애벌레와 융합한 주술사와 싸우다가 우연히 만나서 에스칼도스의 후예라고 들키고 말았어! 천팔백 년 전의 조상과 아는 사이였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두근두근, 했다. 평탄한 말투와 목소리에서 그런 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마술사라고 해도 부모님이 암살자를 보내는 일이 그렇게 쉽게 일어날 수 있을까? 당황한 청년에게 플랫은 "아"라고 말문을 연 후 덧붙여 말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원한 같은 건 전혀 없으니까! 반펨 씨를 만나게 된 계기이기도 하고, 게다가 마술사가 아닌 암살자가 007에 나올 것 같을 정도로 엄청나게 멋있었어! 그 사람을 가까이서 본 것만으로도 그런 걸 날려버릴 수 있다니!"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0 카지노 『크리스탈 힐』 앞 환락가. 「카지노인가, 좋다아」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인터뷰를 받고나서, 눈이 말똥말똥 해져 환락가를 어슬렁어슬렁거리고 있던 플랫. 그는 눈부신 큰 대로 속에서, 일제히 반짝이고 있는 카지노의 네온사인에 눈을 빼앗겼다. 그런 그를, 손목시계가 된 채인 찢어발기는 잭이 타이른다. 『이 주에서는 카지노는 21세 미만은 금지였을 터인데』「아 --. 그럼 나는 들어갈 수 없구나아. 아쉽다아. 오랜만에 놀고 싶었는데」『전에 어딘가에서 들어가본 적이 있는 건가?』의외인 듯 묻는 잭에게, 플랫은 과거를 그리워하며 대답했다.「저의 고향은 모나코입니다만, 가까운 바다에 떠있는 엄청 커다란 카지노 선이 있어요. 거기서 놀아본 적이 있어요. 실은 거기도 연령 제한이 있었지만, 뭔가 여러 가지 있던 후에, 그곳의 오너가 특별히 놀게해줘서.... 대신에, 제가 사용하는 마술을 보고 싶어해서, 몇 가지 보여줬었지만」『.....정말로, 나의 지식에 있는 마술사 상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구나, 자네는』「싫다아, 그렇게 칭찬하지 말아주세요」『아니, 이제 말하지 않도록 하지. 그것이 자네의 삶의 방식이라면 좋을대로 해라. 다른 마술사에게 처리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질린듯 말하는 잭이지만, 조금 흥미를 끄는 부분이 있었는 듯, 카지노 선의 얘기를 계속하게 되었다.『그런데, 마술을 보여줬다니.... 그 카지노 선의 오너도 마술사였던 것인가?』「으응. 원래는 뭐어, 그랬던 것 같지만」『.....「원래는」?』묘한 말을 플랫에게, 손목시계의 문자판이 조금 기울어졌다.「네, 마술사에서 사도가 되버렸어요, 그 사람」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1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상한 사람이라서 나에게 암살자를 보냈다고 말했잖아. 열두 번 정도 했는데, 아버지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며 펨의 배 연회에 나갔어." "에......." 엘고가 작게 눈을 깜빡였다. "하지만 반펨씨와 너는 ------ "당시에는 자주 함께 있었어. 그래서 펨의 배 연회에 나간 아버지는 참가비로 에스카르도스 가문의 마술각인을 내걸었지. 단돈 백만 유로에 마법의 각인을 내놓을 마술사는 없겠지만, 아버지는 절대 나에게 마술각인을 주고 싶지 않으셨던 것 같다. 만약 내가 이기면 반펨 씨에게 나를 죽여 달라고 부탁할 생각이었다고 하더라. 이기면 날 죽일 수 있고, 지면 마술각인을 내게 넘기지 않아도 되니까, 아버지, 잘 생각하신 것 같아요!" (중략) "그래서 결과는 ------" "물론 반펨 씨의 승리. 나도 에스카르두스의 마법 각인을 되찾는 데는 꽤 시간이 걸렸어. 결국 다시 한 번 반펨 씨와 도박을 하게 되었어." "아, 그래서 펨의 선상 연회 같은 것도......." 플랫이 묘하게 펨의 선상 파티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는 생각했어. 하지만 이런 이유였을 줄이야. "그럼 넌 펨의 선상 파티에서 이겼어?“ "아쉽게도 조금 다르네요! 반펨 씨, 에스칼도스 가문의 마술각인은 잠시 맡겨둔 것뿐이라서 그것을 되찾기 위해 정식 펨의 선상 연회를 열 생각은 없어. 내 부하를 이기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해서 저기 딜러와 함께 하게 된 거야. 그래서 뭐, 펨의 배 연회 임시 정도?! 그래도 몇 번이나 져서 되찾을 때까지 꽤 고생했지만! 아, 정말, 한 번씩 질 때마다 시계탑으로 돌아가는 것도 힘들었어! 마지막에는 교실 사람들의 힘과 지혜와 돈을 빌려서 어떻게든 해냈어요." 방긋 플랫은 웃는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2 "하하하, 남의 예의는 빼고 가자. 내 친구로부터 당신의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어. 시계탑에 현대를 대표하는 마술사가 태어났다고 말야.“ "어이쿠, 반펨 씨! 현대를 대표하는 분이잖아요! 교수님의 위엄은 모든 신비를 대표한다고요! 베르너 군이 들으면 나보다 훨씬 더 열렬하게 이야기해 줄 테니까요!“ 아무래도 친구란 플랫을 말하는 것 같다. 청년의 금발머리가 기분 좋게 펄쩍펄쩍 뛰는 모습이 흐뭇하게 느껴졌다. 플랫이 보기에는, 도움을 받았던 지역 명사와 스승과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계탑의 군주와 상급사도라는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면 다소 불길한 조합이긴 하지만 ------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3 「쨩을 붙이는 건 싫어하지 않는다만, 너도 조금은 침착함이란 걸 배우도록 해. 일단, 현역 중에서는 최고참이잖아?」「……외람됩니다만, 라이네스 님. 플랫보다는 제가 한 달 빠릅니다」불복하는듯한 스빈을 보고, 무심코 미소짓게된다. 「그렇담, 한 술 더 뜨지. 너희들 동기같은 거잖아. 서로 돕고 살도록 해」-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34 "그러자, 마술사의 곁에 있던 아이- 스빈이라고 불린 소년이, 눈을 부릅 뜨고 마술사와 소년을 교대로 바라봤다. "에에?! 정말로 이 녀석이 제 후배가 되는겁니까?! 이 따끔따끔한 냄새, 분명히 선생님을 귀찮게 할 거라구요! 물리기 전에 물어뜯는 게!" "와아, 물어뜯는다니, 말 그대로 르 시앙(개)같구나... 그래도, 뭔가 멋져!" "봐요! 이 녀석, 이런 영문 모를 소리나 하고 있는데 거짓말은 아닌 냄새라구요! 완전히 박살난 냄새에요! 위험해요! 교실이 무너지기 전에 박살내버리죠!" 짐승처럼 컹컹 울부짖는 스빈을 보고, 플랫은 뭔가 기뻐졌다. 이전까지의 교실에서처럼 거리를 두고 이상한 것을 보는 듯한 눈으로 보던 마술사 견습들과는 달리, 짐승같은 적의라고는 해도, 이렇게까지 스트레이트한 감정을 향해오는 것은 플랫에게는 신선한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플랫은 두근두근거리면서 눈을 반짝여, 늑대로도 호랑이로도 사자로도 생각되는 짐승 냄새를 내뿜는 소년의 얼굴을 보고 중얼중얼 뭔가를 읊조리기 시작했다. "로보... 베트... 아니, 역시 르 시앙일까나..." "잠깐 기다려! 그거 설마 내 호칭 후보는 아니겠지?!" 지금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것만 같은 스빈의 머리를 누르면서, 마술사 남자는 한숨을 토한다. "조용히 해라. 둘 다 쫓겨나고 싶나?"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5 「엘멜로이 선생님께 몇번 혼나고서, 숙제가 3배 늘었나?」「에? 그치만, 숙제가 부는 건 선생님 나름의 격려잖아요! 르 시앙 군도, 선생님이 레포트를 늘려주면 기뻐하면서!」「사람을 르 시앙(개) 이라고 부르지 마! 스빈이다! 스빈 그라쉬에이트! 몇년이 지나야, 그 텅텅빈 머리에 들어가는데!」눈꼬리를 올리고, 척하고 검지를 들이민다. 그 검지에서, 오싹하고 목덜미를 서늘이는 무언가가 내리쬐었다. 간드라고 불리는 북구의 마술은 손가락을 가리킨 것만으로 사람을 병에 걸리게 한다지만, 이쪽은 짐승처럼 사나운 살의가 집약된 것이다. 농축된 살의는 그 자체가 저주와도 같다. 이것은 예를들어, 동양에서 사용되는 고독같은 사례를 생각하면 알기 쉽다. 아아, 만약을 위해 덧붙이자면, 이건 마술이 아니다. 그에게 있어서의 생.태.다.「그야, 르 시앙 군은 르 시앙 군이잖아! 프로페서 카리스마라든가 마스터 V라든가 그레이트 빅벤☆런던스타 라든가 마기카 디스클로저같은 거랑 같다고!」 애초에, 직격당했을 플랫은 무사태평하게도 눈치채지 못한다. 타고난 강인한 마술회로가 어설픈 저주를 튕겨내버리는 것이다. 「……전부 엘멜로이 선생님이잖아 그거! 게다가, 그레이트 빅벤☆런던스타는 네가 붙인 이름이지!」「프로페서 카리스마는, 르 시앙 군이잖아!」플랫의 항변에, 음, 하고 소년―――스빈이 신음한다. 뭐, 나까지 르 시앙이라 분위기를 타는 것 보다는, 여긴 스빈이라고 부르는 편이 좋겠지. 복잡해지기도 하고. 핫, 하고 플랫이 숨을 멈춘다. 「혹시, 르 시앙 군의 성장 환경에는, 『닉네임』이라는 개념이……없어?……」「그럴 리가 있겠냐!」호통소리는, 마력이 담긴 포효가 되어 아래층을 두들긴다. 절반은 물리적인 위력조차 담긴 일갈 앞에, 이런이런 하고 나도 트림마우의 손을 잡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의 내용

*36 "음, 아니, 하지만 에르고 군에게 이 얘기를 하는 건 좋지 않았나 봐!“ "왜요?“ "왜냐면, 에르고가 사건에 휘말린 건 부모님이 연루된 거잖아. 그렇다면 나는 부모님께 몇 번이나 죽을 뻔했지만 원한은 없다고 말하면 이상한 강요로 들릴까봐! 이런 것들, 옛날에는 르시안에게 자주 비난을 받았는데......."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37 "……『나僕』에 대해 알고 있는 녀석은 한 명 밖에 떠오르지 않는데…… 그 녀석은, 남한테 주절주절 떠들어댈 녀석이 아니야. 어떻게 눈치챘지?" 무표정한 채로, 의문을 입에 담는 티아. 티아도, 여기에 있는 멤버들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전부 플랫이라는 눈을 통해 본 정보에 불과하고, 자신이 겉으로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 유일하게, 마술회로의 공유라는 실험적인 짓을 한 붉은 머리의 이능자만은 이쪽에 대해 눈치챘을 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명확하게 대화를 한 것은 아니고, 무엇보다도 그 붉은 머리의 이능자의 기척은, 현재 이 마을에서 느껴지지 않는다. 스빈 글라쉬에이트는, 곤혹스러워하는 티아에게 대답한다. "감이 좋은 녀석은, 몇 년이고 전부터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어. 나도 냄새로 알고 있었고. 지저분한 냄새 속에서, 너는 한층 더 위험한 느낌이 들었지. ……그러니까 박살내는 편이 좋다고 한 거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8 "알렉상드르 뒤마다. 들어본 적 없냐?" / "에엣?!" / 이번에는 명확히 놀라서 소리 높여, 플랫이 크게 외친다. / "어, 어.느?" / "어느?" / "나폴레옹의 부하인 엄청 센 장군입니까!? 아니면, 그 자식인 '삼총사'나 'les mille et un fantômes(천일야망령기담)'의 작가인!? 설마, 그 아들인 '춘희'의?!" / "두번째다. 삼총사는 그렇다치고, 제법 코어한 것까지 알고 있구만. 뭐, 나같은 것보다 내가 쓴 작품이 확실히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39 "알고 있는게 당연하죠! 나, 삼총사 영화도 애니메이션도 인형극도 봤어요! 에에?! 정말로 실물이에요?!" / "영령은 복사본 같은 거니까 '실물이냐'고 말하는건 곤란하다만, 뭐어 내가 뒤마인가 아닌가 하는 의미라면, 답은 예스(위)다. 하지만, 내 책은 100년 이상 안 남을거라 생각했다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몇년이 지나도 사람의 본질이란 건 그리 변하지 않았단 걸까나. 동경할 거라면 내 아들 쪽을 동경하는 게 더 좋을 걸? 그 녀석의 재능은 진짜다." / "그런, 자신의 재능이 가짜라는 것처럼 말하지 말아주세요! 내 교실의 OB에게 일가 전부 책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당시에 출판된 원본을 몇 권이고 갖고 있을 정도라고요! 대단해 대단해! 이건 100인분 전력이에요 잭 씨! 아아, 실은 좀더 이야기해서 이 사람의 정보를 끌어내고 싶은 참이지만, 경찰 사람들을 돕는게 먼저고, 협력을 부탁해보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0 그녀는 이 하루, 마술사의 기척을 찾길 계속하여, 스노우필드에 들어온 마술사들을 다수 상대했다. 이교도인 이상, 노골적으로 살의를 향해온 자의 경우 ---- 그녀는 그 목숨을 앗아갔다. 성배전쟁에 관련된 마술사가 아닌 이상, 그녀의 필살의 타겟은 아니다. 하지만, 살의있는 술식을 향해오는 상대를 봐줄 이유는 없었다. 적대적이 아니었던 마술사들은, 이쪽이 서번트인 것을 알든 모르든 『령주는 어떻게든 할 테니까, 자신과 계약해라』 『함께 성배를 목표로 하자』 『성배가 있다면 소원은 생각한대로다』라고 말하는 자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러한 자들을 혀를 잘라, 당분간 타락의 말을 하지 못하게 한다. 단순히 관광 유람의 느낌인 마술사의 경우는, 『이 도시의 의식은 세계의 흐름의 이단이다, 관여하지 마라』라고만 충고하고 그 장소를 떠났다. 시간만 있다면 개종을 권유했을 터이지만, 지금의 자신의 모으로 거기까지의 여유는 없다. ---- 이 성배전쟁의 뒷면에 있는 자들을 배제한다. ---- 내가 해야할 일은, 단지 그것 뿐이다. 그녀는 기분을 고쳐먹고 빌딩의 끝에 서서, 다시금의 밤의 도시로 그 몸을 높게 도약시켰다. 마술사의 기척은 아직 많고, 끝날 일은 없다. 그 속에서, 이 성배전쟁의 흑막을 찾아내어, 장로들의 모욕에 앙갚음을 해주기 위해서.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1 「역시 녀석은...... 바보에 멍청이다.....」볼에 경련을 일으키면서 신음하는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같은 자리에 있던 노령의 남자 ---- 로코 벨페반이 한숨을 토해낸 뒤 입을 열었다.「동정하네. 2세나리」두 사람이 보고 있던 것은, 스노우필드 현지에 잠입시켰던 마술사로부터 받은 영상이었다. 마술통신에 사용하는 물거울(水鏡)에 비춰지고 있던 것은, 스노우필드의 지방 케이블 TV의 뉴스 영상을 녹화한 것이다. ---- 『에? 이거, TV방송입니까!? 우와 --, 교수님이나 라이네스씨, 보고 있을려나아!』 그런 것을 말하고 카메라를 향해 들떠있는 플랫을 본 순간, 엘멜로이 2세는 위장이 대단히 서투르게 바이올린을 켜면서 댄스를 추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했다. 미간에 주름이 깊게 파인 엘멜로이를 보고, 로코가 연민이 섞인 말을 한다. 「떠맡긴 나에게도 책임이 일부는 있을 테지만, 솔직히, 아직 저녀석을 감싸길 계속하는 자네에게는 감복을 넘어서 질릴 정도라네」노령의 마술사는, 끼익, 하고 의자를 삐걱거리면서 말을 계속했다. 「사제 모두, 교수의 눈을 속이고 성배전쟁에 참가하다니..... 무대포스러움도 가르침의 일부였다는 건가」 「할 말이 없습니다」「하지만 말야, 플랫은 문제아지만, 틀림없는 천재이기도 하다. 만일, 대성배의 시스템을 시계탑에 갖고 돌아오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거야. 그야말로 영령 그 자체를 시계탑에 데려온다면, 역사를 뒤집는 연구대상이 될게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42 ------ 플랫’몇 초 후 스승은 가장 오래된 제자에게 말을 건넸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분위기를 가까스로 참아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 분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알려줄 수 있겠나?" "어머, 펨 씨의 배에서 만나서 교수님의 친구라고 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흥이 나서 만나게 되었어요! 지즈 씨는 아날로그 레트로 게임에 대해 잘 알고 계시네요! 영국 박물관의 이십면체 주사위는 본 적이 있지만, 세네토의 뒷면 규칙까지는 몰랐어요! 저는 디지털을 선호하지만, 아날로그에도 정겨움이 있다고 해야 하나, 주사위를 굴리는 느낌은 전자기기나 마술회로로는 재현할 수 없는 불타는 눈의 고릴라 같은 힘이 있잖아요! 목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 원초적인 불꽃은 전자의 근육! 환상의 낙원에서 저와 악수하는 녀석입니다! 바이올런스!“ 힘주어 말하다가, 어이쿠, 하고 플랫이 한쪽 눈을 감는다. 지즈가 무시무시한 마술사라는 것은 그도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플랫의 직관력과 마술에 대한 분석력은 엘메로이 교실 안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문제는 모든 것을 알면서도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극도로 번거롭고 불가사의한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버린다는 것이었다. 라이네스의 평가에 따르면, 단순한 피해 총액 면에서는 엘멜로이 교실의 핵폭탄-린과 루비아 콤비가 단연 돋보인다고 하는데, 이 청년은 다른 벡터에서 두드러진 트러블 메이커임에 틀림없었다. 일단은 막강한 쌍벽의 스빈이 졸업해 버린 만큼, 행동을 읽을 수 없는 행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래서 감사의 뜻으로 지즈 씨에게 『영웅사대전』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아, 물론 교수님의 『영웅전설』 덱과 계정은 비밀로 해 두었어요! 아무리 그레이트 빅벤 런던 스타가 유명세 때문에 금방 들통이 난다고 해도 역시 개인정보는 중요하고, 덱 정보 교환도 예의를 지켜야 하니까!“ "알았어, 됐어. 너랑 얘기하다 보면 공과 사의 구분이 날아갈 것 같군." 스승은 긴 손가락을 아이언 클로의 모양으로 움직인 후, 카페의 테라스 석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곳에 앉은 마술사는 즐거운 표정으로 잔을 입술에 가져다 댄다. "좀처럼 맛볼 수 없는 뜻깊은 시간이었어. 좋은 제자구나, 엘메로이 2세." 뿜, 하고 강한 향기가 이쪽까지 퍼져 나갔다. 색깔로 보아 젖술의 일종인 것 같다. 꽤 많이 마신 것 같지만 뺨이 과도하게 붉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긴 속눈썹으로 덮인 눈동자는 꿈을 꾸는 듯 몽롱한 표정을 짓고 있어, 마치 잠이 든 듯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믜 모험의 내용

*43 두근두근, 했다. 평탄한 말투와 목소리에서 그런 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마술사라고 해도 부모님이 암살자를 보내는 일이 그렇게 쉽게 일어날 수 있을까? 당황한 청년에게 플랫은 "아"라고 말문을 연 후 덧붙여 말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원한 같은 건 전혀 없으니까! 반펨 씨를 만나게 된 계기이기도 하고, 게다가 마술사가 아닌 암살자가 007에 나올 것 같을 정도로 엄청나게 멋있었어! 그 사람을 가까이서 본 것만으로도 그런 걸 날려버릴 수 있다니!" "음, 아니, 하지만 에르고 군에게 이 얘기를 하는 건 좋지 않았나 봐!“ "왜요?“ "왜냐면, 에르고가 사건에 휘말린 건 부모님이 연루된 거잖아. 그렇다면 나는 부모님께 몇 번이나 죽을 뻔했지만 원한은 없다고 말하면 이상한 강요로 들릴까봐! 이런 것들, 옛날에는 르시안에게 자주 비난을 받았는데......." 그렇게 말하면 ------ 그렇게 될까? 너무 말이 많은 것에 압도당하고 있었지만, 말하는 방향이 엉뚱한 것과 마찬가지로 조금 걱정스러운 듯 고개를 갸웃거리는 배려도 뭔가 초점이 어긋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조금 생각하다가 "그렇군요. 조금 놀랐어요." "아, 역시 안 좋았어?!" "하지만 나도 원망하지 않는다는 건 알아요. 이번 여행에서 여러 가지 일을 겪었지만, 원망할 마음은 없다. 힘들고 고단한 여행이었지만, 그냥 즐거웠다는 생각이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다는 거죠. ------ 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아버지 때문이라고 해도 저는 화를 낼 마음이 없어요." 이스칸달이라는 위대한 영웅. 그것이 부모라는 자각은 아직 에르고에게 없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 청년은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 그래서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는 두려움이 커져가고 있지만, 아직 저울추가 그쪽으로 기울어지지는 않았다. 그런 운명을 그는 바다와 같다고 생각한다. 거칠 때도 있고 잔잔할 때도 있는 바다를 원망할 수 있을까? 그런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마 젊은이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럼, 에르고 군과는 부모와 얽힌 암살당할 뻔한 동료구나! 시계탑에서도 꽤나 드문 일이니까, 가능하면 죽지 말아줘!" ------ 잘 처리하겠습니다." 옅게 웃는다. 플랫의 말 속에는 실감과 확실한 친애가 담겨 있었다. 말하는 것은 무서운 이야기 그 자체인데, 그 내면은 재미있었던 책이나 좋아하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 정도로 친근한 에피소드로 전환된다. "그리고 플랫 씨. 아까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건 혹시 마술로 표정을 조절하는 건가요?" 지적에 플랫이 눈을 반짝였다. "그걸 처음 봤을 때 눈치챈 사람은, 너랑 둘이서 두 번째야." "둘?" “교수님과 너. 교수님한테는 근육을 쓰는 게 너무 부자연스러워. 웃지 말라고 화를 냈었지! 덕분에 웃는 표정은 평범하게 지을 수 있게 됐지만, 걱정스러운 표정은 여전히 잘 못 짓는 것 같아요 ------.” 양손의 검지를 뺨에 대고 꾹꾹 눌러서 평평하게 움직인다. "표정 근육보다 편한 것이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마력으로 보조하게 돼. 아니, 미안! 에르고 군을 걱정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게으른 윗입술거근과 광대뼈근, 입꼬리근은 이쪽에서 혼내줄 테니까!" "아냐, 그런 거 아냐!"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4 "아, 하지만 그러고 보니 이름이 있네." "이름?" "반펨씨는 신대동맹이라는 단체의 일원이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우리도 동맹은 어떨까?" "좋아요, 하지만 어떤 이름을 지을 건가요?" 음, 이 경우 엘고군의 자폭을 도와주는 거니까 자폭동맹? 신을 토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니 토사구팽 동맹이라던가? "그건 좀......." 역시나 에르고가 눈살을 찌푸린다. "플랫이 반펨 씨에게 들은 게 천팔백 년 전의 조상님이었지? 나도 아버지로부터 받은 실험이라고 생각하면 2천 3백 년 정도이니, 오랜 유산을 물려받은 셈이네요." "와오! 그럼 패밀리 콤플렉스 탐정 클럽 - 차가운 후계자라든가!" "비슷한 것 같지만, 유산동맹 같은 건 어떨까?" 두 학생은 빙그레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5 바로 옆에 있는 청년에게는 놀랄 일만 가득했다. 엘고가 섬을 떠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고, 나름대로 마술사로서의 상식을 알았기에 현대의 마술사로서 플랫-에스칼도스가 한 수 위인 것은 이해할 수 있다. 린도 루비아도 당연히 뛰어난 마술사이긴 하지만, 플랫의 그것과는 방향성이 달랐다. "어쩌면 우리는 서로 닮은꼴일지도 모른다.“ 유산동맹이라는 이름이 나온 것은 왠지 모르게 그런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플랫도 에르고도 먼 과거의 꼬리를 물고 있는 것들끼리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유물에 의해 놀아나고 있기 때문에 현대에 떠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평범하게 사는 것의 의미는 알 수 없지만, 어쩌면 거기에는 중대한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그 료우기 미키야가 그랬던 것처럼. "그래서 어쩌면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이 세상에 불균형한 존재이고, 그것은 기분 나쁜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에르고는 만나는 사람들이 조금씩 자신의 윤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형태가 없던 인격에 이 여행이야말로 형태를 부여해주고 있다. 지키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 이기고 싶은 것, 다시 만나고 싶은 것, 이 모든 것이 이 여행이 에르고에게 품어준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플랫을 좋아해요. 이대로 좋아하고 싶어요. ------ 이제 질문에 대한 답이 되었나요?”-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6 "그런 건 아닙니다, 젊은이. 그들이 머물고 있던 것은 에스카르도스 가문이 지금 마피아와 항쟁 중이기 때문입니다." 목소리가 들려왔다. 차분한 목소리였다. 검은 옷들이 기다리고 있던 작은 방의 문이 이번에는 저쪽에서 열렸다. 이쪽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극도로 천천히 문을 열었다. "저쪽은 처음 뵙겠습니다. 미스트03이라고 합니다." 긴 머리로 눈가까지 가린 집사풍의 남자였다. (------ 아니, 여자?) 라고 엘고는 그 모습을 재확인한다. 옷차림은 남성적인 신사복이지만 그 윤곽은 여성적인 풍만함을 띠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아까의 목소리도 다소 높았던 것 같다. ------ 다행이다. 아직 움직이고 있었다. 처음 보는 모습에 플랫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만난 지 아직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동안 늘 즐거워하며 웃는 청년이었지만 그런 표정을 지어본 적이 없었다. "에스카르두스 가문에서도 가장 장수한 호문쿨루스예요. 내 유모도 해줬어." (중략) "그런데, 그쪽은? 친구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에르고라고 합니다.“ "그렇구나“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눈동자에서 값을 매기는 듯한 기척이 느껴졌다. "저기요, 미스트, 예의 마술각인 부품을 받으러 왔어요." "도련님에게는 주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그렇죠?" 곤란하네, 라는 느낌으로 플랫이 머리를 긁적였다. 이에 호문쿨루스는 단 몇 초 동안 그런 청년을 쳐다보다가 대답했다. "제 생각으로는 에스카르두스의 당주는 아직 젊으시니, 꼭 필요하면 넘겨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아마 그 후 90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저는 분해될 거라고 예측합니다." "아냐, 아냐! 저녁만 빌려주면 돼요! 아빠의 봉인술식 버릇은 알고 있지? 다 쓰면 바로 다시 봉인해서 돌려줄 테니까!“ "그럼 준비합시다. 용병들이 쓰러져 있는 곳에서 친구를 기다리게 할 수는 없으니, 이 방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춤추는 사람처럼 호문쿨루스가 발걸음을 돌렸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7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에게 홍차를 내온다. 호박색 표면에 점녹색 액센트가 녹아든 듯한 색조였다. "차는 훈제차 자-알렉산드르로 준비했습니다." "그게 이스칸다르의 차인가요?" "네. 그 정복왕 이스칸다르의 이름을 딴 차인데요. 왠지 손님 얼굴을 보고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조금 특이한 점이 있어서 과자는 그에 맞춰서 설탕이 많이 들어간 쿠키로 만들었습니다." 말을 듣고 홍차를 한 모금 마신다. 확실히 스모키한 맛은 있었지만, 그 특유의 풍미가 쿠키의 단맛으로 승화되었다. 아마추어도 이해할 수 있는 멋진 조합이었다. "도련님이 돌아온 것에 대해 나는 보지 않은 것으로 하고, 나중에 기억 폐쇄 조치도 할 것입니다. 오늘 일은 깨끗이 잊고 있을 테니, 혹시라도 무슨 일이 있으면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 주세요." "고마워요, 미스트."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8 “그러고 보니 뒷정리는 미스트가 해줬었지?" "어머니가 반드시 암살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그때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무뚝뚝하게 잘라 말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자식을 자랑스러워하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지는 듯하다, (중략) “하지만 지금의 저는 플랫을 좋아해요. 이대로 좋아하고 싶어요. ------ 이제 질문에 대한 답이 되었나요?”"60점이라고 치자." "합격점인가요?“ "나중에 보충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다시 오세요." 혹시 초대받은 것일까, 라고 에르고는 생각했다. 판단하기 어려운 무표정한 얼굴로 미스트 03은 다시 입을 열었다. "아까 당신의 질문, 잊어버려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잊어버려도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제게 있어서는, 도련님은 그런 분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떠나려는 호문쿨루스의 뒤를 플랫의 목소리가 불러 세웠다. "어머, 미스트........" "뭐죠?" "나, 또 친구를 데리고 올 것 같아, 아마 개 같을 거야." "언제든 환영합니다. 이 대화를 모두 잊어버리더라도요." 인사를 하고 이번에는 호문쿨루스는 자리를 떠났다. 에르고는 눈앞에 놓인 홍차를 다 마시고 눈꺼풀을 감았다. 고막에 호문쿨루스가 남긴 대사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았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그 이면에 물들어 있던 기쁜 듯, 슬픈 듯한 울림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49 버서커가 현재 병원에 잠입하고 있는 것은, 도시를 뒤덮은 『안개』의 근원을 찾기 위해서다. 모텔 안에서 플랫이 갑자기 『도시를 마력의 안개와 같은 것이 뒤덮고 있다』라고 말을 꺼냈었지만, 버서커가 마술사로 변하여 보아도, 딱히 이상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플랫에게는 그 『이질적인 마력의 흐름』이 보이고 있는 듯하여, 평소와 달리 진지하게 『이거, 보통의 마나같은 게 아니라구요. 뭐라고 말하면 좋을려나..... 안개비의 입자 하나하나가 독립된 생명체같은...... 몹시 작은 메뚜기의 군체가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다고 할까.....』라고 고뇌하고 있었다. ---- 「지금은 아직 마력을 계측하는 도구에도 반응이 없는 레벨이지만, 이제 2단계 정도 『안개』가 짙어진다면, 감각이 예리한 마술사들이라면 눈채챌 거라고 생각해요」---- 「이 시점에도, 굉장히 감이 좋은 영령이라던가, 그야말로 인간과는 감각을 얻는 법이 다른..... 그야말로 흡혈종이라던가 라면 알아차릴 테지만서도」그 뒤, 사역마를 날려보내, 플랫이 시각공유 같은 것을 해서 관찰한 결과, 스노우필드 중앙병원 부근이 아주 조금 더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잭이 영체화해서 그 안에 잠입한다는 안도 있었지만, 영체화 중에는 적의 마력공격에 대해 완전히 무방비가 되기 때문에, 뭔가 함정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을 경우는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는 일이 될 지도 모른다. 그 시점에서 잭은, 자신의 특성을 이용해서, 병원의 관계자로 변신하는 것으로 실체화한 채 잠입한다는 작전을 취하게 된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0 같은 시각 싼 모텔의 차량 통행이 적은 길에 만들어진 한 개의 모텔. 멀리서 중심가의 고층 빌딩을 볼 수 있지만, 이 주위에는 모텔 이외의 건물다운 건물은 듬성듬성 있으며, 방치된 자재 하차장 등이 발견되는 소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더더욱 새벽이라는 시간을 고려해도 사람이나 차량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마치 그 곳만 시간이 멈춘 듯한 정적의 공간 속, 어둠 속에서 흐물흐물하는 것 처럼 여러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이런 곳에서 보기 어려운 수수한 옷을 입은 아홉명의 남녀. 그 중 한명이 집단의 중앙에 있던 남자에게 보고한다. "술식 확인 완료했습니다. 주위에 결계는 존재하지 않고, 마술 행사의 흔적도 없고, 마력의 흐트러진 기색도 없습니다." "……정말, 여기인가?" 리더라고 생각되는 남자는 부하의 보고에 의아해 한다. 사전 정보가 맞다면 이곳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것은 『 시계탑 』의 마굴로 불리는 현대 마술과 ── 통칭 『 엘멜로이 교실 』에 소속된 마술사이다. 성배 전쟁의 마스터로 선정된 정도의 인물이 결계 하나 치지 않고 느긋하고 있는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상대는 마술사의 암시로 스파이가 된 불쌍한 일반인 같은 게 아닌 진짜 마술사다. 전투부대로서 오랜 경험을 쌓은 리더의 남자는 뭔가 함정일 가능성을 고려하고 신중히 작전을 수정한다. 자신들 『추크추방』의 이름 아래에 완벽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 추크추방은 동유럽 에인스카야가 만든 마술 집단이다. 원래는 위그드밀레니아라는 루마니아를 거점으로 하고 있던 문벌의 부하이며, 수백 년에 걸쳐 자신들의 주의 주위를 캐고 다니는 해충들을 처치하는 조기 처리 부대로서의 임무를 맡아 왔다. 하지만 반세기 이상 전에 그 위그드밀레니아의 힘이 쇠퇴하면서 문벌이 해체된 현재 추카추방은 프리의 마술집단으로 다양한 뒤가 구린 일을 맡는 조직으로 변화했다. 마술사로서의 실력은 그럭저럭이지만 그 낭비 없고 가차 없음이 평가되어 마술사의 일파나 마술세계의 일을 모르는 정치가, 기업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뢰를 받는 일로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 가까스로이다. 검소한 시건으로 보면 비싼 보수지만, 그들도 마술사인지라 어설픈 보수로는 사치할 수 없었다. 그런 그들에게 찾아온 기회. 지금까지의 작품과는 현격 한 차이의 보상을 제시받았으며 마술사로서도 아주 흥미로울 일의 의외가 들어왔다. "마스터의 권한을 빼앗아 스노우필드의 성배전쟁에 참가하라" 처음에는 의심스럽게 여긴 추크추방이지만 청탁해 온 부유한 마술사가 보여준 사역마의 비전 -- 두 기의 영령의 싸움과 그 결과 생겨난 커다란 크레이터를 보고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땅에서 마술세계를 뒤흔들 큰 파도가 일고 있다고. 위험은 있지만 호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들은 하루 걸려 마을에 정보망을 쳐서 마침내 한 마스터의 은신처에 도착했다. 그들은 몰랐다. 자신들의 능력으로 획득했다고 생각한 그 마스터의 정보는 미리 정보를 확보한 파르데우스라는 사람에 의해 의도적으로 유출된 것이다.배후 측의 인간들이 대상인 마스터, 플랫 에스칼도스의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고용된 전투력 측정기(嚙ませ犬). 그것이 자신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추크추방은 막 조용하게 지옥으로 발을 들여놓고 있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1 "……우선 대상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다. 폰 1에서 3은 모텔 2층을, 폰 4에서 6은 1층을 맡는다. 폰 7과 8은 나와 모텔의 관리인실을 제압한다. 관리인은 암시로 정보를 알아낸 후에 처리한다. 목격자도 마찬가지다" 마술사들이 가문에게 이어받는 마술각인. 그들은 그것을 굳이 나누어 절반은 『 왕(킹)』으로 불리는 리더가, 나머지 절반은 『 병사(폰) 』으로 불리는 부하들이 다시 여덟개로 나누는 형태로 몸 속에 넣었다. 통상이라면 그렇게 분할된 마술각인은 아주 근소한 마력 강화 효과를 주는 것에 불과하지만. 『 왕(킹)』을 기점으로서 전원의 각인을 동조시키고 『 병사 』들에게 마술회로의 범용성과 수명 자체를 대폭 깎는 것을 대가로 그들의 능력을 강제로 『 왕(킹)』과 같은 위계로 끌어올린다는 특수한 마술이었다. 바로 그것을 기동할 수 있도록 『 왕(킹)』의 남자는 자신의 팔에 새겨진 마술각인을 보려다 ─ ─ 『 그것 』을 보았다. "팔의 마술각인을 내라. 언제나 그렇듯 나의 위계까지 너희들을 끌어올린다"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남자가 자신이 항상 하는 대사를 내뱉고 집단의 중심에 있는 광경을. "무슨......?" 소리를 질렀지만, 『 병사 』들은 누구도 이곳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뭔가 마술적인 방해를 하고 있는가, 이쪽의 존재를 인식하지조차 못 하는 것 같다. 자신이 유체이탈이라도 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광경에서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남자는 자신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동작으로 병사들과 팔을 포개어── ── 안 좋다. ── 그만두어라 너희들! 그 녀석과 팔을 겹치지 마라! 『 왕(킹)』이 근소한 마력의 흐름을 알아챘지만, 경고의 외침은 늦었다. 아니, 과연 소리를 부르짖은 자신의 목소리는 『 병사 』들에게 전해지기는 하는가? 그런 의문이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 자신과 같은 얼굴의 남자는 그 말을 내뱉는다. "3,2,1─ ─ 집약 개시" "갹……" "끄악!?" "우극……" 순간, 그의 팔을 겹친 여덟명의 『 병사 』들은 벼락이 친 것처럼 온몸을 경련시키고 그대로 백안이 되어 모텔 입구 앞에서 쓰러졌다. 전원이 동조하는 타이밍에서 진짜 『 왕(킹)』의 마술각인의 파장을 위장하고 강력한 저주를 직접 신체의 내부에 박았다. 『 왕(킹)』은 그렇게 판단하고 순식간에 자신들이 궁지에 빠진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자신의 얼굴을 한 남자는 그 모습을 지웠다. 그리고 자신의 뒤통수에 누군가의 손가락이 닿은 감각을 깨닿── 자 그 역시 지면에 쓰러져 있었다. 추크추방의 리더인 『 왕(킹)』은 의식은 잃지 않았지만, 몽롱한 감각 속에서 자신이 패배했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 몇 초가 걸렸다. 차가운 아스팔트에 자빠져 땋에 닿은 오른쪽 귀의 반대쪽 귀에서 담담한 남자한 목소리가 들린다. "과연, 너는 재미있는 마술을 쓰는구나. 설마 마술각인을 이양하고 스스로 군체의 왕이 될 줄은. 이것도 하나의 기연이라고 할까……" 그러자 기묘한 말을 중얼거리는 남자의 뒤에서 긴장이 이완되는 한가한 소리가 들렸다. "괜찮았어요? 우와, 정말 똑같이 되었네요." "기억까지 완전히 복사하는 것은 어렵지만 표층적인 것이나 오랬동안 스며든 루틴워크 정도라면 읽을 수 있다. 이 정도의 마술사인면 기술은 100% 재현할 수 있지." "잭…… 버서커 씨 본인 앞에서 『 이 정도 』라니 실례예요" "미...미안하다. 이 남자의 성격은 약간 오만하다. 그건 그렇고 방금 진명으로 부를 뻔하지 않았나?" 버서커. 소년이라고 해도 좋은 나이의 청년이 말한 그 단어를 듣고 마술사 암살자는 이해한다. 아무래도 그것이 자신들 『추크추방』을 일망타진한 존재이다, 성배전쟁이라는 의식에서 『영령』으로 불리는 존재이다. 그리고 이 소년이 아마 대상인 마술사, 플랫 에스칼도스인 것이라고 『 왕(킹)』는 판단했다. ── 완패했다. ── 이것이 영령이라는 것인가? 상황을 시작하는 것 조차 허용되지 않다니. 동시에 자신의 운명도 여기서 다한 것이라고 깨닫는다. 여기서 역전의 눈은 뭐가 있을까. 마술사로서, 혹은 온갖 일을 처리하여 온 암살자로서 다양한 수단을 고려했지만 저주가 온몸을 좀먹고 목숨 구걸의 목소리조차 내지 못 하는 현재 상황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은 명백하다. 호기가 있다면 자신에 대해서, 고용주 등에 대해서 심문할 때겠지만, 『 병사 』를 잃은 채 이 영령을 거느린 마술사 상대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건가? ── 역시 성배전쟁인가……. 이 정도 대마술의 양식이 된다면, 마술사로서 좋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자결도 못 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고통 없이 죽기를 기도하던 『 왕(킹)』이였지만 ─ ─ 다음 순간 묘하게 한산한 대화를 듣게 된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거지 마스터?" "네, 우선 밧줄로 묶어 추가로 빌린 모텔 방에 넣어 두죠. 그나저나 이걸로 아홉 명 추가인가…… 다른 방 빌리는 것이 좋으려나요?" "집어 넣으면 충분할 거다. 운반할 테니 잠깐 기다려라" "괜찮아요, 밀담의 결계는 이 사람들이 친 것을 그대로 보강하여 사용하니까" 잡담 같은 어조로 말하는 마스터와 서번트. 『 왕(킹)』은 영문도 모르는 채 어떻게든 움직이는 안구를 필사적으로 위로 향하게 하면 ── 거기에는 아직 나이 어린 금발의 청년의 모습과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한 남자가 있었다. 그러다 자신의 얼굴을 한 남자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다음 순간 거기에 키 2미터를 초 근육질인 거인이 나타난다. 그리고 『 병사 』여덟 명을 잡은 거인의 손이 자신에게 다가왔고 그대로 부하들과 같이 운반되는 결과가 되었다. 몇분 후. 모텔 방에 감금된 『추크추방』의 『 왕(킹)』은 그곳에서 『 병사 』들이 하나도 죽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 ……? 병사를 살리는 이유는 뭐야? ── 고문하고 정보를 끌어내는 거라면 몇 명 남기면 충분할 것이다. ── 뭐 설마, 스쿠라디오 일가가 하고 있다는 『인체의 마술 결정화』를? 소문으로 들은 비인도적인 마술 기구(시스템)를 떠올리며 『 왕(킹)』이 진땀을 밴다. 보면 자신들 외에도 몇명의 마술사들이 방 안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그들도 자신과 같은 첩보나 암살을 주로 하는 마술사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자 금발의 소년이 팡팡 손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네! 네 여러분, 난폭한 짓 해서 죄송했습니다! 왠지 여러분 살기가 느껴저서 일단 버서커 씨에게 잡게 했습니다! 만약 그냥 지나가는 마술사님 같은 경우, 그, 죄송합니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2 ㅡ[내 영령으로서의 특기에, 그럭저럭 이름 있는 도구를 조리해서, 그야말로 보구로까지 끌어올리는 게 있다는 건데......] ㅡ[진짜 영령을 소재로 할 수 있는 기회 따윈 거의 없어.] ㅡ[어쨌건,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해지는 거니까 말야. 보통은 무리다.] ㅡ[그러니까, '예외'라는 녀석은, 잘 피스가 끼워지면 최고의 조미료가 된다는 거라고.] ㅡ[즉, 이다. 형씨의 '누구로도 될 수 있다'는 능력을 비틀어서, 승화시킨다.] ㅡ[더 완벽하게, 당신이 타인이 될 수 있게 한다.] ㅡ[뭐어, 마스터를 '타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당신 나름이지만 말야.] 알렉산드르 뒤마가 가져온 제안은, 제법 피키한 것이었다. 잭 더 리퍼의 영기가 지닌 특수 능력(스킬), '천모'. 거기다 보구인 '그것은 참극의 종언에 걸맞지 않으니(내추럴 본 킬러즈)'를 소재 삼아, 거기에 또 하나의 '식재'ㅡ 즉 마스터인 플랫 에스카르도스의 에센스를 짜넣어, 능력을 일시적으로 강화시킨다는 것이다. 그것은 당연 비유이며, 플랫이 잘게 썰려 전골 재료가 된다는 건 아니었다. 허나, 마력의 경로를 뒤마의 힘으로 강화시켜, 서로의 존재를 의사적으로 섞는다는, 마스터와 서번트라는 존재에 있어서는, 믹서에 갈아서 다진 고기로 만드는 것과 다름 없는 제안이다. 오히려, 마스터가 보기에는, '살인귀의 영기가 자신의 존재와 섞인다'는 것이나 다름 없으며, 어떤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남을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술을 잃거나, 혹은 찢어발기는 잭이라는 영령이 가진 에피소드에 끌려가, 무의미한 살인을 저지르게 될지도 모른다. 생각할 수 있는 마이너스 요소를 꼽으면 끝이 없으나ㅡ 그것을, 플랫은 쉽사리 승인했다. 뒤마가 보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잭의 힘은 강화되어, '플랫 에스카르도스라는 마술사로, 행사하는 마술까지 포함해, 본인과 손색 없는 모습으로 변화 가능하다'는 힘을 손에 넣은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53 [이베트] 참가자도 팍팍 늘어났고 말이지☆ 이야~ 이 정도면 익사이팅한 건지 익사이팅하지 않은 건지. / [카울레스] 인터넷을 활용한 자금관리가 예상보다 잘 됐고 말이야. / [스빈] 물주 관리도 완벽했지. 애초부터 시계탑 학생들은 돈이 많으니까 10만$ 단위의 자금이 왔다리 갔다리─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애니메이션 BD 부록 드라마CD의 내용

*54 [엘멜로이 2세] 문제는, 그 돈을 하우스장인 너희들이 쓸어먹었단 것이다. 위험하게도 국세청이 개입할 뻔 했잖냐! / [플랫] 얼마 전에 마피아쪽 딜러 누님이랑 사이좋아져서, 이번엔 제대로 그쪽 연줄 써서 돈 세탁 했어요! / [스빈] 영국 정보부…… 거기 분명 마술사가 있네요. 나와 플랫의 해킹이 서치당하다니……. / [엘멜로이 2세] 너희들은 카운터 해킹에 대한 대책이 아직 무르다. 공격 뿐이여서야 마술전에서는 이길 수 없다고. / [이베트] 반성하고 있습니다아~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애니메이션 BD 부록 드라마CD의 내용

*55 [딜러] ……루주(빨강) 13. / [스태프] 축하드립니다 고객님! 스트레이트 업이니 36배의 배당입니다! / [갤러리] 오오오……! / [갤러리의 남성] 또 저 꼬맹이야! / [갤러리의 여성] 스트레이트 업으로 또 맞추다니! / [갤러리의 청년] / 저렇게 젊은데…… 대체 어디 일족의 마술사지? / [갤러리의 젊은 여성] 반 펨의 카사(선상파티)에서 초대받아 왔다고 하던데. / [스빈] 어이 플랫. 위험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고. 너무 많이 이겨버린 거 아니냐? / [플랫] 이야~ 그치만 처음에는 엉망진창으로 당했으니 말이지~ 이제야 겨우 되찾기 시작한 참이라구, 르시앙 군. / [스빈] 그런 소리 하지 말고. / [플랫] 펨 씨도 이 카지노에서 마음껏 놀고 가라고 했으니 괜찮을 거야~ / [스빈] 벌써 1천만 유로는 땄잖아. 이대로면 딜러의 체면이 안 설 거야. / [플랫] 오호~ 그런 거구나. / [스빈] 패턴 델타의 밀담용 마술인가. / [플랫] 내 밀담용 마술은 108식까지 있다구! 무심코 폭주시켰다간 관객석까지 날아가버릴테니 조심해? / [스빈] ……하아. 말해. 대체 무슨 술수를 부리고 있는 거야? / [플랫] 응. 저 딜러씨, 어지간히 실력이 좋은 사람이라 말이지. 주사위 눈의 확률 조사와 외부의 마술간섭 양쪽을 동시에 하고 있단 말이지. 그래서, 그걸 스리슬쩍 해킹. / [스빈] 스리슬쩍이라니…… 마술사의 카지노를 해킹한 게 들켰다간 지중해의 물고기밥이 되는 정도로는 안 끝날 거라고! / [플랫] 에에~ 그치만 이런 술식이 있는 걸 보면, 딜러씨는 해킹도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데. 기뻐해주지 않을까? / [스빈] 너 정말, 지뢰밭에서 댄스하는 거 좋아하는구나. / [플랫] 그러는 르시앙 군도, 전체기초과의 과외수업을 조퇴하고 여기 와 있잖아. / [스빈] 모나코로 귀성한 니가 트러블에 휘말렸다는 이야기를, 파리에서 들었단 말이야. 내버려뒀다간 선생님한테 폐끼칠 거 아니야! / [플랫] 귀도 참 밝아라~ / [스빈] 어쩌다보니 우연히다. 너 같은 놈을 평소에 신경쓰고 있을리가 없잖아. / [플랫] 아니, 친가의 트러블은 해결했는데 말이지── / [스빈] 그 부분이다. 왜 마술사의 카지노에서 갬블하고 있는 건데! 특별강의로 친가로 돌아간 거 아니었냐! / [플랫]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말이야! 르시앙 군이 왔을 때는 심장 이외의 장기가 담보로 걸려있었단 말이지! 그래도 덕분에 살았다구! / [스빈] 내 장기도 담보로 걸어서, 룰렛 해서, 겨우 돌려받은 거였잖아! 정말이지…… 왜 마피아 상대로 그런 걸 한 거야. / [플랫] 후후후. 그치만 르시앙 군도 신나가지고 했잖아? 어떻게든 탈출해서 이 배까지 올 수 있었고. / [스빈] 네가 승산도 없이 승부하지 않는 건 알고 있었으니 말이야. 다만, 그것에도 한도가 있지. 저 딜러, 다음에는 우리쪽의 야바위를 확실하게 꺾어낼 생각이야. / [플랫] 그래 보이네~ / [스빈] 냄새로 알 수 있어. 우리의 해킹은, 간파당하고 있다고. / [딜러] 크흠. 고객님. 다음 베팅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마술 풀리는 소리) / [플랫] 아아 미안해요. 세계평화랑 에콜로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서. / [딜러] ……후우. 어떻습니까? 저도 이 플로어를 맡고 있는 딜러입니다. 다음 승부는 검정/빨강으로 일점승부. 지금까지 딴 금액을 전부 얹으시는 게? / [플랫] 그거, 이기면 저한텐 무슨 메리트가 있는 건가요? / [스빈] 어이 플랫! / [딜러] 바라시는 게 뭡니까? / [플랫] 일본에서라면 이럴 때, 「거는 조건은, 당신의 머리카락을 자를 것!」 이란 식으로 한다더라구요. / [스빈] 엉? / [딜러] 호오…… 저의 신병, 인가요? / [플랫] 어찌되건, 제가 이기면 딜러씨의 목숨이 위험한 거죠? 죽게 될 판이라면, 제 술식에 협력해주는 게 효율 좋지 않을까~ 해서. / [딜러] 과연…… 알겠습니다. 좋죠. / [갤러리의 남성]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해? 딜러는 진심이야. 더는 질 수 없잖아. / [갤러리의 여성] 그치만 저 아이, 정말로 이길지도 몰라. / [갤러리의 남성] 하지만 이기게 되면, 그거야말로 그냥은 끝나지 않아. 재밌게 됐구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드라마 CD 카지노와 하늘과 질리지 않는 두사람

*56 [딜러] 고객, 님. 준비는 되셨습니까? / [플랫] 아아, 그거 말인데요! / [딜러] 설마, 도망치시려고? / [플랫] 아뇨아뇨, 말도 안 되죠! 항복하겠습니다! / [갤러리] 뭐어?! / [스빈] 플랫?! / [플랫] 아이고 이거 승산이 없겠구나 해서. 응, 제가 졌어요. / [딜러] ……. 시, 실례입니다만 손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알고 계신가요? 아직 룰렛은 돌지도 않았습니다. 승리도 패배도 없을텐데요? / [플랫] 아니아니아니, 이거 더이상 운이 없겠구나~ 해서요. / [딜러] ……! 눈 앞에 쌓인 칩의 총액수는 알고 계십니까?! / [플랫] 1,420만 하고도 4,020유로. 일본 엔으로 환산하면 약 18억 6천만 엔! / [스빈] 왜 일본 엔이야……. / [플랫] 그 있잖아, 같은 게임을 같은 사이트에서 팔고 있는데 화폐에 따라 가격이 전혀 다를 때가 있잖아? 통화 단위를 외우고 있는 건 게이머의 기본이라구? 게다가 이번엔 큰 돈이니 더더욱 말이야! / [딜러] 그것을, 전부 허공에 흩날려버리겠단 건가요?! / [플랫] 날려버리죠, 하고 말고요. 잔뜩 즐겼으니까. 오너에게는 감사의 말을 전해주세요. 힘겨운 승부였다고……! / [딜러] 어어…… 그건, 상관 없지만…… 하지만, 역시 갑자기 칩을 돌려받아달라고 하는 것도── / [플랫] 아아, 그럼 한 가지 서비스해줬으면 하는 게 있는데요. / [딜러] 에… 에에……? (얼마 후) [플랫] 이야~ 이 폭풍 덕분에 살았어. 그 카지노, 보트까지 꺼내주고 서비스 만점이네! / [스빈] 1400만 유로를 버리면서, 왜 이런 무인도까지 온 거야? / [플랫] 물론, 런던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인데?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드라마 CD 카지노와 하늘과 질리지 않는 두사람

*57 "이봐, 플랫. 너 비상금이라도 있는 거 아니야?" "아, 교수님! 역시 나도 백만 유로의 용돈은 없어요! 만약 있었다면 지금쯤 소프트하우스에 투자하고 있을 거라고요!“ 학생들의 비상금을 잡으려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을 수 없는 기분이 든다. 이것이 마술계의 군주 중 한 명이라니, 세상은 알 수 없는 일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8 모나코 공국의 거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화려한 호텔과 카지노가 즐비하고 저녁이 되면 드레스를 입은 귀부인과 나비넥타이에 턱시도 차림의 신사들이 모여드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거리와 유럽의 옛 수도가 지닌 유구한 역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다. 이 날 밤 플랫이 안내한 곳은 후자, F1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알베르 1세 거리 바로 옆이었다. 콩다민 지구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항구 지역이다. 하지만 노후화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선명한 민트 그린으로 칠해진 창틀과 오렌지색과 카키색 벽면은 현대적 감각의 술에 취한 듯한 느낌을 준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59 그런 벽돌 건물들 사이로 플랫은 지그재그로 돌아가는데, 뒤따라오는 에르고가 도중에 "어라?"라고 중얼거렸다. 라고 중얼거렸다. "지금 좌표가 바뀌지 않았나요?“ "아, 눈치채셨나요? 역시 최신 엘메로이 교실 수강생답다! 서양 마술보다는 사상 마술인 풍수나 우보에 더 가깝다고 하네요. 천팔백 년 전이라면 아직 시계탑도 생긴 지 얼마 안 됐으니 그쪽의 마술이 안정성이 높았던 것 같아.“ 드물게 플랫이 역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듯한 말을 한다. 평소 감성으로만 마법을 다루는 그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그만큼 이 술식이 특별하다는 뜻이었다. 이번의 경우, 그 숫자에 에르고도 감이 잡혔다. "천팔백 년 전이라니....... 배에서 이야기했던 네 조상님?" "그래, 그래. "네. 대조상이라고 할까, 초대 메살라 에스카르도스 씨 반펨 씨는 직접 만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고 보니 플랫과 반펨이 만났을 때의 에피소드에서 조상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었다. 단지 반펨과 교류한 계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 외에도 다른 인연이 있었던 모양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0 "특정 순서대로 걷지 않으면 이 술식이 지정한 장소에 도달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요. 이것만큼은 나도 해킹할 수 없었어!" 밤의 뒷골목을 지나면서 플랫이 아쉬운 듯이 말했다. 혹은 이러한 수법에 대한 도전이 그의 기술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을지도 모른다. 신비는 오래될수록 그 강도가 높아지는 법이다. 천팔백 년 전, 즉 신대(神代)와 맞닿아 있을 정도로 오래전이라니! 그렇다면 현대와의 괴리는 상당할 것이다. "천팔백 년 전이라면 모나코의 거리 풍경도 당시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수법이 더 대응하고 있는 걸까요?" "네! 술식 자체가 어떤 종류의 지능을 가진 자동 구동 술식이라는 거지! 이것도 몇 번 몇 번이나 응용하고 있는데! 내 마술도 처음에는 이 술식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익힌 것 같아." "------ 아, 그렇구나. 그러니까 네 마술의 기초는 천팔백 년 전 상대와의 스파링으로 익힌 거구나?" "해킹을 하려고 해도 자동 진화해서 대응하는 거지! 아마 원래의 술식은 굉장히 간단한데, 내가 궁리하는 쪽에서 그 궁리를 복사해서 되돌려주는 분홍색 괴물 같은 느낌이야! 이쪽도 대응술식의 버전을 삼천 육백 구십 칠 번까지 올렸는데 말이야." 불만을 품은 듯 청년이 입술을 삐죽 내민다. 시계탑에서도 대부분의 교사의 손을 거스르고, 수렁에 빠진 끝에 최종적으로 Ⅱ세에게 도달했다고 하는데, 왠지 납득이 가는 경력이었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1 "아, 에르고군, 이쪽이야" 에르고의 눈이 희미하게 열렸다. 분명히 단순한 벽에 플랫의 몸이 숨어 있었다. "후후후, 돌 속에 있네, 라고요! 그래서 이 돌 속에서 한 바퀴 돌았어요." 잠수하는 것만으로 플랫이 다시 돌아왔다. 언뜻 의미 없어 보이는 행동도 아까 말했듯이 마술에서 지정한 절차이겠지만, 반펨의 배라는 것도 그렇고, 이 메살라-에스카르두스의 술식이라는 것도 그렇고, 어딘지 모르게 퍼즐 같기도 하고, 게임 같기도 하다. 장치를 만든 마술사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았다. 그런 느낌과 함께 플랫을 따라가다 보니 갑자기 주변 풍경이 바뀌었다. 역사적인 거리 너머에 있을 수 없는 것이 나타난 것이다. 작은 언덕이었다. "이런 지형, 지도에 없지 않나요 ------? "천팔백 년 전 모나코의 지형인가 봐요. 시간과 공간의 흐름 속에서 지금은 그림자만 남아있는 장소. 현대에는 성립되지 않는 종류의 대마술이라고 아버지는 말씀하셨던가. 뭐, 아마 아버지도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일 테고, 어머니도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일 테니, 사실 아무도 알 수 없겠지만..."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2 그렇게 말하고 플랫은 망설임 없이 그 언덕을 올라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개의 서양식 건물이 합쳐진 듯한 기묘한 저택이 그들을 맞이했다. 만약 이곳이 실제 주거지라면 펨의 배 연회 참가비 등 용돈 정도밖에 안 될 것 같았다. 물론 모나코의 부동산 가격 따위가 이 곳에서 통용될 리는 없겠지만, 경악할 만한 저택이었다. "그럼 여기가 네 집이구나?" "그렇겠지! 아, 물론 이 집은 1대째 지은 집은 아니야! 이 곳만 초대 메사라 씨가 지었고, 나머지는 대대로 대주인이 마음대로 증축을 해왔다고 한다! 덕분에 전혀 통일감이 없는 게 마치 변두리 료칸 같지 않아요!“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3 대답을 하고 나서 플랫은 뒷문으로 향했다. 통통하게 말아 올린 손을 오른쪽 눈에 대고, 쿠이, 쿠이, 쿠이, 쿠이, 쿠이, 쿠이, 쿠이, 쿠이, 쿠이, 쿠이, 렌즈 조정하듯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인다. 으음, 예전보다 잠금 수식이 훨씬 더 엄격해졌구나. 총 47층 정도? 해킹 대책도 많이 강화된 것 같네. 응, 아빠 이거 잘했어!" "괜찮아?" "아니, 역시 아버지는 대단해!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이렇게까지 실력을 키울 수 있구나! 예상보다 세 배는 시간이 걸리니까 ------ 어, 아홉 초만 기다려줘!" 말하자마자 청년은 반대쪽 손을 내밀었다. "개입 시작" 단 한 마디의 주문이 금발 청년의 손가락에서 마력을 뿜어낸다. 밖에서 하나씩 해제하는 식의 느릿느릿한 방식이 아니다. 47층으로 판단되는 모든 술식에 단숨에 그의 마력이 스며들어 동시에 다발적으로 마술 해킹을 시작한 것이다. 술식 파괴, 조차도 아니다. 플랫이 만든 마술은 "나는 폐쇄술식입니다!"라며 라고 말하면서 원래의 술식을 속이면서 그 의미를 근본적으로 바꿔버린다. "무슨 변경이냐?" "나랑 너를 관리자 틀에 가둬버리는 거다. 이 폐쇄술식은 아무도 통과하지 못하지만, 나랑 너는 관리자니까 얼굴 패스야, 라고요!" 9초가 채 지나지 않은, 정확히 7초 만에 폐쇄술식 탈취가 완료되었다. "네, 관찰 종료!" '퐁'하고 손을 두드리며 쉽게 문을 열고 나서 플랫이 에르고를 불러들였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4 "저기요, 아까 이번 선상 연회가 끝나면 모나코도 안정될 거라고 하셨는데, 그때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그때? 에스카르두스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 스젠은 생각한다. 이전부터 모나코 일각에서 선대 로드 엘메로이 이후 신동으로 불렸던 플랫 에스카르두스-그가 엘메로이 2세와 함께 모나코로 돌아왔다는 것을 지금의 사심은 알고 있다. 단순한 마술 능력 이상으로 그 입장이 매우 곤란한 존재였다. 에스카르도스 가문은 플랫이 태어나기 전까지 유력한 마술사를 배출하지 못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멸시받아온 가문이지만, 그 권세는 결코 만만치 않다. 오히려 발전이 머리였던 마술보다는 정계와 뒷사회를 통한 유무형의 권력이 에스칼도스 가문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에스칼도스 가문이 마피아에 대항하기 위해 인재를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스젠도 들었다. 움직이지 않는 반펨. 침공 중인 마피아-무르테. 그리고 이를 맞받아치려는 에스칼도스 가문. 이 삼파전으로 인해 모나코라는 땅은 폭탄이 잔뜩 쌓인 화약고로 변해버렸다. 이 일대에 입김이 센 유력한 마술사일 시계탑 모나코 지부장 이시리드나 스젠도 펨의 선상 파티에 참가하게 된 이상, 기간 동안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 마피아와 에스칼도스 가문의 정면충돌이 될 것인가? 아니, 마술 마피아의 통제가 통하지 않는 것은 이번 시로의 사건에서도 밝혀졌다. 그렇다면 최악의 경우, 신비의 은폐가 깨지고 시계탑 법정학과나 성당 교회가 개입할 가능성도 ------ ------ 그래, 싫어도 진정될 것 같지만 최종 결과까지는 예측할 수 없다. “어쩌면 아주 일시적으로 모나코가 엉망이 될 수도 있다.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당신이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5 「이거 귀중한 거라구요! 사진에 찍었던 다른 사람은, 교회 쪽 사람의 암시로 스스로 데이터를 지워버렸을 테니까요! 아아, 암시회피의 훈련을 받아놓길 잘했어!」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6 「나다. 구경꾼들에게 『암시』는 누구 한 명이 맡고, 남은 3명이서 빌딩을 포위해라. 밖으로 피난하는 무리 중에 섞여있을지도 모르니까 집중하라고. 수상한 녀석은 놓치지 마라」지시를 마친 한자는 작게 한숨을 토하고, 세상을 걱정하듯이 중얼거렸다.「이런이런.... 사도가 성배를 바란다니, 정말로 말세로구만」(중략) 「멈춰주세요」경찰서에서 떠나려 했던 아야카 일행의 앞에, 한 명이 여성이 가로막아선다.어린 검은 머리의 여성이지만, 생김새는 잘 알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두 눈을 덮는 형태로 기묘한 형태의 아이마스크를 하고 있고, 그 가죽도 천도 사용하지 않은 재질의 눈 가리개 중심에는, 십자가 장식이 새겨져 있다. 전신도 검은 잠수복 같은 것으로 몸을 감싸고 있고, 그 신체에 딱 붙은 천의 각 부분에도 기묘한 장식이 엿보인다. 팔에 휘감고 있는 순백의 천이 펄럭이고 있어, 아야카는 뭔가 서커스라도 하는 건가 하고 생각해버렸다.「실례합니다, 주위에 있는 수상한 인간을 조사하라고 지시를 받고 있습니다」「아니, 그쪽이 몇 배 더 수상하다고.....」눈썹을 찌푸리면서 말하고는, 아야카는 깨닫는다.구경꾼들이 뒷문 쪽인 이쪽에서도 여럿 오고 있지만, 그 수상한 모습을 한 그녀에게 눈을 멈춘 자는 없다.---- 에? ---- 설마, 나만 보이는 거야? 싸아, 하고 등에 오한이 달렸다. 머리 속에, 빨간 두건의 소녀가 플래시백 된다. 당황스러워하는 그녀에게, 세이버가 안심시키듯 말했다. 「시선 회피의 결계다. 아마도 저 팔의 천의 힘이겠지. 우리들만 모습을 볼 수 있는 상태니까 신경쓰지마라 아야카. 그건 그렇고, 아까부터 경찰서 주위에 자욱한 이 냄새..... 집단암시를 걸기 쉽게하는 향의 종류인가」「집단암시?」「아마, 아까의 마물과 신부의 싸움을 은폐하려고 하는 속셈이겠지. 성당교회의 사냥꾼 녀석은 800년이 경과해도 변하지 않는구만. 하지만, 내가 마물인지 다른 무엇인지 정도는 잘 알고 있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7 한 조의 영령과 마스터가 그런 대화를 이어가는 중에, 조용히 나중에 나타난 안경의 여성이, 수갑이 채워지지 않은 채 순찰차에 태워져 갔다. 구경꾼들은 직전에 나타난 남자의 일로 머리가 가득차서, 그녀의 일따위 알아채지도 못한 자가 대부분이었다. 단지, 그 젊은 마스터인, 플랫 에스칼도스만은 기묘한 반응을 보였다. 「어라?」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 「아뇨, 지금 그 사람...... 기분 탓일까나?」 플랫은 머리를 갸우뚱하면서 순찰차를 지켜보고, 그대로 다시금 영령과의 텔레파시에 응하기를 계속했다. 무엇보다도, 텔레파시라고는 해도 플랫은 실제로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주위의 구경꾼들로부터는 『혼잣말을 하면서 떠드는 위험한 녀석』으로 보여지고 있었지만. 이리하여, 거의 몇 분의 사건이었지만, 스노우필드의 시민에게 있어, 『수수께끼의 남자의 연설』은 무척 인상깊은 사건으로 마음 속 깊이 새겨졌다. 현장에 있던 구경꾼들 뿐만 아니라, 시내의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 남자의 목소리를 들었던 자들도. 그리고, 사역마나 감시 카메라를 통해서 보고 있던 마술사들의 마음에도.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8 『도대체 누구한테 소환의 주문을 들은 거냐? 설마 네가, 대도서관의 자료같은 데서 자력으로 알아봤을 리도 없고 말이야. 토오사카에게서인가?』라고 교수가 물어서, ---- 「아, 그런가. 린쨩에게 물어 봤다면 좋았었구나...... 아뇨 그, 도시에 와서 여러 가지 해봤더니, 어째선지 마법진도 주문도 없이 불러 냈어요」 라고 플랫이 정직하게 대답하자, 몇 분 정도 말이 막힌 뒤에 지금까지 이상의 기세로 설교가 재개되었다는 것이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69 「참도록 해라. 그 설교를 전부 들은 나로서 말하자면, 간결하고 알기 쉽고, 게다가 끽 소리도 하지 못할 정도의 제대로된 내용이었다. 저 효율 좋은 흐름에도 불구하고 길게 설교당할 정도의 내용이 있던 네 쪽에 문제가 있어. 기꺼이 감수하고 2시간이라는 시간의 소실을 음미하도록 하라고」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0 (여차하면 곧바로 도망쳐주세요..... 여차하는 순간에는..... 정말로 여차하는 순간에는 령주로 강제적으로 이쪽으로 불러 돌아오게 할 테니까!) 뭔가 강한 결의를 다지는 듯한 말을 듣고, 버서커가 묻는다. (.... 마스터여. 지금 『이렇게나 멋진 령주가 사라지는 것은 싫으니까, 될 수 있는 한 자력으로 도망치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테지) (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죄송해요!) (솔직한 것은 좋은 것이지만 오히려 지금 것은 얼버무려도 좋았던 부분이었다고, 정말이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1 "...그런가, 이 시점에 령주를 쓰는 바보같은 자는, 나의 마스터 뿐이었지." 령주에 의한 강제전이. 종이 한 장 차로 자신의 서번트를 구한 마스터의 판단에 감탄하며, 알케이데스는 주위를 천천히 둘러본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2 「봤다던 제자라는 것이...... 혹시 플랫이 아니라?」「아아, 플랫 에스칼도스의 얘기는 우리들도 나중에서 알았습니다만, 천재라고는 해도, 로드는 저 별스러운 자를 선발대로서 파견하거나 하지는 않을테죠? 우리들이 말하고 있던 것은, 거기에 비춰지고 있는 사죠우 말입니다만.....」「아니.... 잠시만 기다려주게」『사죠우 아야카(沙条綾香)』. 분명히, 그 이름의 마술사를 엘멜로이 2세는 알고 있다. 몇 년 정도 전 ---- 후유키에서 제 5차 성배전쟁이 일어나기 조금 전에, 아직 어릴적 모습이 남아있는 학생이었던 그녀가, 1개월 정도 교실에 참가했던 적이 있다. 보통의 강사라면 그대로 서로의 얼굴로 잊게될 정도의 관계이지만, 엘멜로이 2세의 꼼꼼한 성격과, 흑마술[위치크래프트]에 관해서 몇 가지 어드바이스를 했던 것이나, 플랫이 보이니치 문서를 해독해서 대규모의 트러블을 일으켰을 때에 휘말려 버렸던 것, 그녀의 언니에 대한 것 등으로, 간간이 연락을 취하고는 있었지만 ---- 「미안하군, 조금 생각하고 싶은 것이 있으니까, 다시 찾아와주지 않겠나. 정보,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상하다는 듯이 얼굴을 마주보는 두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표하고, 그들이 퇴장한 뒤에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익숙한 어조로 『이것을 보면 곧바로 전화해줬으면 한다. 급히,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라고 메일을 써서, 즉시 송신한다. 송신 수신인 명은 ---- 『아야카 사죠우[綾香 沙条]』(중략)「정말 고마워. 또 뭔가 알아낸다면 연락하지」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은 엘멜로이 2세는, 미간에 한층 깊이 주름을 잡으며 읊조렸다. 「..... 어떻게 된 거지?」 다시금, 메일의 답장으로써 걸려왔던 전화의 이력을 본다. 루마니아에서 국제전화로 걸려왔던 ---- **사죠우 아야카의 전화번호**. 그녀가 용건이 있어 루마니아에 건너갔다는 얘기는, 엘멜로이 2세도 플랫으로부터 들었었다.「지금, 전화로 내가 대화했던 것은, 틀림없이 **루마니아에 있는 사죠우 아야카 본인이었다**.」엘멜로이 2세는,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갖다대면서, 아까의 영상에 비춰져 있던, 금발인 것을 제외하면 아야카와 쏙 빼닮은 여자를 떠올리면서, 신음하듯이 목소리를 낸다.「그렇다면, 스노우필드에 있던 저 여자는..... **도대체, 어디의 누구인 거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3 ━플랫은 여러 가지 사정이 처음으로 나왔네요. / 나리타: 플랫은, '웨이버가 만일 엄청나게 우수한 마술사였다면 '제로'는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망상이 부푸는 와중에 생겨났습니다. '엘멜로이 2세와 모든 게 정반대면서 같은 행동을 취한다'는 것이 콘셉트입니다. - 타입문 에이스 VOL.12 나리타 료고 인터뷰

*74 손을 뻗었을때 플랫은 마찰계수를 건들어서 차를 멈춘건지,아무것도 안했는데 "뭔가 한거처럼 보이게하자"라고 생각해 허세를 부려서 뭔가 한건지 어느쪽이지.실제로 마술을 발동했을경우 딱히 포즈는 필요없는데도 그 포즈를 하는게 플랫이고. - 나리타 료고 트위터에서 2018년 12월 31일자 트윗

*75 "꼬마...... 너, 뭐.냐?" "에......? 아, 자기소개네요! 나는 플랫이에요! 저주의 대상이 되면 안 되니까 가볍게 풀네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보통 사람들한테 대는 이름은 플랫 에스카르도스에요! 버서커 씨의 마스터를 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다만, 뭐 됐나. 그리고, 풀네임이 있다는 것 자체를 가볍게 말하면 안된다 생각한다고? 뭐, 소개받은 이상 나도 이름을 대지 않으면 페어하지 않겠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6 "......곤란한걸, 잭 씨는, 내 마음도 읽을 수 있는 건가요?" / [어지간히 감이 나쁜 자가 아니라면 안다. 허나, 너는 대책 없이 달려들 정도로 바보는 아니지만, 그 대책 자체가 바보같음의 극치일 가능성이 높지. 내가 조종하지 않으면 안 돼.] / "괜찮아요, 나도 살아 돌아갈 생각이니까! 당신을, 모두한테 자랑하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 [좀 더 그, 멋있는 이유는 없는 건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7 "그럼, 결계나 뭔가로 격리해서, 보이지 않게 한다는 건 어떨까요? 전에 교수랑 무덤인가에 갔을 때, 이런저런 은폐 패턴을 배워서요!" / [그 경우, 내 힘을 빼앗은 저 궁병은 병원 째로 날려버리겠지. 아마도 저 영령에게, 그 정도는 식은 죽 먹기겠지...... 잠깐.]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78 [스빈] 모나코로 귀성한 니가 트러블에 휘말렸다는 이야기를, 파리에서 들었단 말이야. 내버려뒀다간 선생님한테 폐끼칠 거 아니야! / [플랫] 귀도 참 밝아라~ / [스빈] 어쩌다보니 우연히다. 너 같은 놈을 평소에 신경쓰고 있을리가 없잖아. / [플랫] 아니, 친가의 트러블은 해결했는데 말이지── / [스빈] / 그 부분이다. 왜 마술사의 카지노에서 갬블하고 있는 건데! 특별강의로 친가로 돌아간 거 아니었냐! / [플랫]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말이야! 르시앙 군이 왔을 때는 심장 이외의 장기가 담보로 걸려있었단 말이지! 그래도 덕분에 살았다구! (중략) [스빈] 프랑스군이나 이탈리아군으로는 안 보이는데…… ! 마피아인가! / [플랫] 정답! 이 근처 항구에는 옛날부터 무장한 해적이 있었거든. 그 중에 제트기 정도 숨기고 있는 녀석이 있지 않을까~ 해서 펨 씨한테 물어봤거든. / [스빈] 어이, 설마……. / [플랫] 모나코에는 공항이 없고, 코트다쥐르 공항까지 가서 친가의 전용기 빌려달라고 해도 아마 날 죽이기 위한 폭탄이라던지 설치되어있어서 효율 나쁠테고, 그럼 그냥 근처에 있는 사람한테 빌릴까나~ 하고. / [스빈] 하아…… 범죄조직의 사무소가 근처에 있다고 들어가서 행패부릴 인간은 너밖에 없을 거다. / [플랫] 에이 뭐, 아까 그 카지노에서 날 속임수로 몰아넣어서 내장 뽑아내려고 했던 게 여기 마피아고 말이야. 인사 정도는 하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 [스빈] 그런 녀석이었지, 너는. 하지만, 선생님이 우리들을 부르고 있다면 그게 가장 빠르려나.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드라마 CD 카지노와 하늘과 질리지 않는 두사람

*79 [스빈] 패턴 델타의 밀담용 마술인가. / [플랫] 내 밀담용 마술은 108식까지 있다구! 무심코 폭주시켰다간 관객석까지 날아가버릴테니 조심해? / [스빈] ……하아. 말해. 대체 무슨 술수를 부리고 있는 거야?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드라마 CD 카지노와 하늘과 질리지 않는 두사람

*80 [플랫] 네, 여보세요? 플랫입니다. 응 일인칭이 오레俺인 쪽. 보쿠僕인 건 르시앙 군. / [라이네스] 대체 누구에게 설명을 하고 있는 거냐? 플랫. / [플랫] 그게 그냥 기분 나서요. 헷갈려하는 사람도 있는 거 같아서. 아, 제가 보쿠僕라고 할 때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요, 뭐 그건 이야기가 길어질테니 제쳐두고. 근데 무슨 일이야? 그냥 휴대폰에 걸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드라마 CD 카지노와 하늘과 질리지 않는 두사람

*81 "우와아, 끝내준다! 펨 씨의 카지노에서는 보기만 해서 몰랐지만, 직접 돌려보니 의외로 가볍내요. 이 룰렛이라는 거!"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2 "그건 재현이 아니라 만들어 낸 도시의 세트였던 것 같은데... 그건 그렇고 마지막 부분의 전개는 훌륭했지. 좋은 영화야." "그러니까요! 다음에 친구인 수은예장한테 그 주인공의 인사말을 가르쳐 주려고요!"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게나. 우선 이 세계에서 나가야 그 수은예장과 재회할 수 있을 테니) "아으, 죄, 죄송해요..." 잭이 찬물을 끼얹자 플랫은 풀아 죽어 이야기의 본론으로 돌아갔다.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3 ──『나(플랫)』에게 전하지 않은 게 하나 있어. ──그 살인귀가 소환된 이유. ──그 영령은…… 완구 나이프에 끌려나온 게 아니야. ──분명, 내가 원인이야. ──나는 인류를 죽이는 살인귀가 될 수 있는 존재이며── ──아직, 그 누구도 아니니까 말이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4 ------ 플랫’몇 초 후 스승은 가장 오래된 제자에게 말을 건넸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분위기를 가까스로 참아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 분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알려줄 수 있겠나?" "어머, 펨 씨의 배에서 만나서 교수님의 친구라고 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흥이 나서 만나게 되었어요! 지즈 씨는 아날로그 레트로 게임에 대해 잘 알고 계시네요! 영국 박물관의 이십면체 주사위는 본 적이 있지만, 세네토의 뒷면 규칙까지는 몰랐어요! 저는 디지털을 선호하지만, 아날로그에도 정겨움이 있다고 해야 하나, 주사위를 굴리는 느낌은 전자기기나 마술회로로는 재현할 수 없는 불타는 눈의 고릴라 같은 힘이 있잖아요! 목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 원초적인 불꽃은 전자의 근육! 환상의 낙원에서 저와 악수하는 녀석입니다! 바이올런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5 “그래서 감사의 뜻으로 지즈 씨에게 『영웅사대전』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아, 물론 교수님의 『영웅전설』 덱과 계정은 비밀로 해 두었어요! 아무리 그레이트 빅벤 런던 스타가 유명세 때문에 금방 들통이 난다고 해도 역시 개인정보는 중요하고, 덱 정보 교환도 예의를 지켜야 하니까!“ "알았어, 됐어. 너랑 얘기하다 보면 공과 사의 구분이 날아갈 것 같군." 스승은 긴 손가락을 아이언 클로의 모양으로 움직인 후, 카페의 테라스 석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6 카지노 『크리스탈 힐』 앞 환락가. 「카지노인가, 좋다아」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인터뷰를 받고나서, 눈이 말똥말똥 해져 환락가를 어슬렁어슬렁거리고 있던 플랫. 그는 눈부신 큰 대로 속에서, 일제히 반짝이고 있는 카지노의 네온사인에 눈을 빼앗겼다. 그런 그를, 손목시계가 된 채인 찢어발기는 잭이 타이른다. 『이 주에서는 카지노는 21세 미만은 금지였을 터인데』「아 --. 그럼 나는 들어갈 수 없구나아. 아쉽다아. 오랜만에 놀고 싶었는데」『전에 어딘가에서 들어가본 적이 있는 건가?』의외인 듯 묻는 잭에게, 플랫은 과거를 그리워하며 대답했다.「저의 고향은 모나코입니다만, 가까운 바다에 떠있는 엄청 커다란 카지노 선이 있어요. 거기서 놀아본 적이 있어요. 실은 거기도 연령 제한이 있었지만, 뭔가 여러 가지 있던 후에, 그곳의 오너가 특별히 놀게해줘서.... 대신에, 제가 사용하는 마술을 보고 싶어해서, 몇 가지 보여줬었지만」『.....정말로, 나의 지식에 있는 마술사 상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구나, 자네는』「싫다아, 그렇게 칭찬하지 말아주세요」『아니, 이제 말하지 않도록 하지. 그것이 자네의 삶의 방식이라면 좋을대로 해라. 다른 마술사에게 처리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질린듯 말하는 잭이지만, 조금 흥미를 끄는 부분이 있었는 듯, 카지노 선의 얘기를 계속하게 되었다.『그런데, 마술을 보여줬다니.... 그 카지노 선의 오너도 마술사였던 것인가?』「으응. 원래는 뭐어, 그랬던 것 같지만」『.....「원래는」?』묘한 말을 플랫에게, 손목시계의 문자판이 조금 기울어졌다.「네, 마술사에서 사도가 되버렸어요, 그 사람」『사도?』「흡혈종..... 아아, 흡혈귀라고 말하면 알기 쉽습니까?」당돌하게 사슬을 말하는 플랫에게, 잭은 점점 문자판을 비튼다.『확실히 나의 정체가 흡혈귀였다는 설도 있기는 있지만..... 아무리 마술사라고는 해도, 어지간한 B급 오컬트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었나?』「현대에 소생한 찢어발기는 잭 쪽이 훨씬 B급 오컬트라구요?」『커흠』영령이 성배로부터 부여받는 지식은, 성배전쟁에서 싸우기 위한 필요최저한의 지식이다.잭이 알지 못한다는 것은, 성배는 『전쟁에 흡혈귀의 정보는 관계없다』라고 판단했던 것일지도 모른다.플랫은 그렇게 생각하고, 잭에게 간단하게 설명하기로 했다.「흡혈귀는 현존한다구요. 뭐어, 마술적으로는 흡혈종이라던가 사도라고 말하지만서도. 흡혈종에 물려지고 수 년이 지나서 동족이 된 사람도 있지만, 불로불사라던가 근원이라던가를 목적으로 스스로 되버린 마술사라던가, 여러 가지 있지만요」『마술사가 흡혈귀가 되는 것인가』「비밀이지만, 시계탑의 높은 분 중에도 한 명 있다니까요. 마법사이면서 사도인 사람이」『뭐라....』놀란 듯이 말한 후, 잭은 플랫에게 비꼬는 말을 던졌다.『하지만, 자네라면 「멋지니까」라는 이유로 깨끗히 흡혈귀가 되버릴 것 같군』하지만, 플랫에게서 돌아온 것은, 의외로 진지한 대답이었다.「확실히 멋지기는 하지만, 자신이 되는 것은 조금. 흡혈충동이라던가 여러 가지 있기도 하고」『의외로군. 자네에게도 그런 상식적인 윤리관이 있을 줄이야』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7 "들리나! 플랫!" "예스 교수님! 감도 양호 아이아이서! 이쪽도 방금 방금 공포영화처럼 문이 막 닫혔어요!" 플랫의 목소리가 곧이어 들려왔다. 아무래도 넥타이핀은 전령용 마술예장이었던 모양이다. (중략) 그렇게 속삭인 후 달걀을 부엌으로 돌려보내고 넥타이핀에게 말을 걸었다. "에르고, 저쪽 방에 숫자가 적힌 게 없나?" "어... 숫자는 ------ 아, 벽에 룰렛판이 있어요!" 이번에는 에르고의 목소리였다. 플랫의 전성기 예장은 주변 사람의 목소리도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8 "정말 지즈가 죽었나요?" "음, 반펨 씨도 장담했지만, 그 시체는 지즈 씨임에 틀림없어. 조각조각이 되어 있었지만, 그 마술회로는 틀림없이 지즈 씨라고 확신했어!"플랫이 대답했다. 이 천재 마술사의 눈에는 타인의 마술 회로까지 그렇게 선명하게 보이는 모양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89 "그립다. 예전에 이 부엌에서 악마를 불러내는 마술 같은 걸 시도한 적이 있었거든" "부엌에서 악마?" "그래, 고유 결계는 금주라고 하니까 고유 결계를 사용할 수 있는 악마를 불러내면 되는 거 아니야, 피콘! 부엌에는 소금이나 설탕, 밀가루 등 촉매제가 거의 다 갖춰져 있어서 쉽게 할 수 있었어. "네가 말하는 것이 무서운 것만은 알겠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0 "검은 옷에 대한 기억 처리도 잊지 마세요. 도련님은 그런 사소한 것부터 방치하는 버릇이 있으니까요." 아홉 살 때 내 과자를 흉내내려다가 마카롱을 무한히 만들어내는 마술예장을 만든 채로 방치해 모나코 거리를 온통 마카롱으로 가득 채웠던 일을 잘 잘 기억해 주시면 좋겠어요." “그러고 보니 뒷정리는 미스트가 해줬었지?" "어머니가 반드시 암살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그때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무뚝뚝하게 잘라 말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자식을 자랑스러워하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지는 듯하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1 이에 반해, 「...... "자, 일단 준비부터!" 힘차게 외친 것은 그 뒤에 서 있는 금발의 청년이었다. 이쪽은 플랫 에스칼도스 말할 필요도 없이 엘메로이 교실의 맏형이다. 지금 있는 곳은 플랫의 부모님 댁에 마련된 지하실이었다. 엘멜로이 2세를 떠나 이 친가에서 호문쿨루스인 미스트03으로부터 마술각인 조각을 받은 후, 플랫은 내 집인 양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도구를 꺼내 들었다.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연식이 의심스러운 플라스크, 기괴하게 거대하고 반짝이는 증류기, 불을 붙이지도 않았는데도 끓고 있는 가마솥, 그 외 용도조차 알 수 없는 수많은 기구 ------ 대부분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지만 시계탑 못지않은 에스칼도스 가문의 자랑거리다. 지금 그 장비들로 인해 플랫 옆에는 일곱 가지 정도의 약액이 진열되어 있었다. 악취는 아니더라도 강렬한 자극적인 냄새를 풍기는 약액이었다. 그 약액에 플랫이 특정 순서로 손가락 끝을 집어넣어 빨간 머리 청년의 등을 만졌다. '큭! 엘고가 벌벌 떨었다. 아니면 마비된 걸까? "하하하, 차가웠어?" "둘 다입니다." "그건 꽤 예민하네요. 뭐, 어떤 의미에서는 독약 같은 거니까~" "독인가요?" 꽤나 무거운 단어에 에르고가 눈을 깜빡인다. "이식 수술 전에 영적인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기 위한 약물이라서 한 걸음만 잘못하면 의문의 쇠약사를 맞이하게 되는 거야. 원래는 흑마술이나 가마솥파 같은 기법이지만 지금은 재료도 부족하고 내 나름대로의 기분으로 섞고 있어~“ 그 독극물에 환자는 말할 것도 없고 시술자인 플랫까지 직접 손가락을 집어넣는 것이니 안전조치도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이번에는 또 다른 약품에 손가락 끝을 넣은 채 천천히 교반한다. “두 번째, 세 번째. 아마 이 정도인가~” 가볍게 중얼거리며 다시 한 번 젖은 손가락을 에르고의 등에 밀어 넣는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2 '뭘 드시고 계십니까, 도련님’'아, 감옥의 돌담과 철로 연성했는데, 역시 씹는 맛이 별로네요!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나중에 오라버니께, 식사를 맡기고 있습니다." 미스트 03이 지하감옥에 몰래 음식을 가져왔을 때 이미 소환술과 연성을 이용해 정체불명의 요리를 만들고 있었다. 어떤 모욕적인 냄새가 언제까지나 목구멍에 걸려있었던 기억이 난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3 "너, 여동생이라도 있었어?" "아, 가족 중에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 건 그녀뿐이 아니었나?" "그래. 너는 소질적으로 후계자가 될 것 같지 않다고 해서 꽤 오래전부터 집을 나간 거잖아. 그래서 후계자가 필요하면 또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만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렇구나 ------”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94 나리타 료고 : fake 2권이 나온 다음인데, 이미 xxxxx를 등장시킬 생각이었기 때문에 페그오에 xxxxx가 먼저 실장됐을 때는 머리를 감싸쥐었죠.(웃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했어요. fake가 점점 배틀이 화려해진 건 페그오랑 사건부의 스빈 글라슈에이트 영향입니다. 사건부에 등장한 엘멜로이 교실 친구들이 fake의 세계선에서는 어느 정도 강하고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산다 씨한테 많이 자문을 받았죠. 플랫 같은 경우에는 강함도 그렇지만 원래 있는 낌새조차 없었던 여동생 설정이 생겨서 재밌었어요. / 산다 마코토 : 모험 6권의 무대가 정해진 타이밍이었죠? / 나리타 료고 : 플랫의 모친이 모험에 등장한다는 이유에서 가문 관련 설정을 짤 때 우수한 여동생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말이 나왔죠. / 산다 마코토 : 마술사로서의 플랫 설정을 고려하면 백업요원으로 여동생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으니까요. / 나리타 료고 : 모험의 세계선에서 여동생이 죽으면 플랫의 다른 측면인 xxx와 관련된 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얘기라거나. 아, xxx는 블라인드 처리 해주세요. / 산다 마코토 : 결국 써먹지는 않았지만요. 만약 작중에서 그 설정을 썼으면 페이지가 200p는 더 늘어났을 겁니다.(웃음) - 타입문 에이스 vol.17 산다 마코토x나리타 료고 대담

*95 「너도 할 거지, 라이더 서포트」「……하?」 그것은, 완전히 허를 찌르는 말이었다. 정말로, 마음속으로부터, 토오사카 린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설마 벌써 토오사카 린은, 여신 이슈타르와의 싸움에서 정신이 완전히 무너져 버린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했을 정도다. 혹은, 정말로 자신을 플랫의 다른 측면에 지나지 않는다고 착각하고 있는 건가 하고 짜증 내려던 순간, 그것을 예상한 듯이 린이 말을 잇는다.「티아 에스카르도스」 그것은, 조금 전에 고했던 자신의 이름이었다. 그 말투로 보아, 그녀는 틀림없이 플랫이 아닌 티아라는 개별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자신에게 말을 걸고 있다. 점점 더 혼란스러워하는 티아에게, 린은 당당한 태도로, 붉은 악마라고 불리는 이유를 보여 주듯이 말했다.「너도 엘멜로이 교실의 일원이잖아? 여기에 있는 이상, 혼자서만 땡땡이치는 건 용서 못 해」「아니, 잠깐만. 잠깐만. 어째서……?」 그러자, 린에게 동조하듯이, 루비아가 말했다.「어머, 우리는 딱히, 힘으로 제압해도 상관없는데?」「……」 이어서, 분명히 즐거워하는 표정으로, 펜텔 자매가 도발하는 듯한 말을 한다.「네 파트너, 아까 이름 적혀 있는 프린 먹었지?」「맞아 맞아, 플랫이 없다고 한다면, 책임은 네가 대신 져야지」「무슨 바보 같은……」 이런 곳에서, 게다가 지금 상태의 자신에게 할 만한 불평이 아니다. 애초에, 한 짓은 『내』가 아니라 『나』라고 주장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조차 고민했다. 제대로 상대해 주는 것으로, 상대──『엘멜로이 교실』의 페이스에 말려들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일순간의 망설임 사이에도, 마술사들은 쉴 새 없이 플랫『들』에 대한 말을 던진다.「나도, 너희들이 일으킨 소동 때문에, 3,000만 유로짜리 예장 박살 났다고?」「시계탑의 영웅사대전 팀명을 멋대로 엘멜로이 프렌드십으로 했었지?」「법정과의 무지크 그 녀석의 호문쿨루스에게까지, 이상한 영화 보여 줬잖아? 그게 돌고 돌아서 내 졸업이 반년이나 늦어졌다고」「본가에 대한 복수인가 뭔가 하는 알 수 없는 소리 하면서, 교사를 마카롱으로 가득 채웠던 거 안 잊었어」「성당교회의 높으신 분의 인형사를 화나게 해서, 선생님이랑 우리까지 끌어들였었지?」「아오자키 토우코의 가방 안에 있는 『그것』에게 먹이를 주려고 했을 때는, 역시 수명이 줄어드는 줄 알았어」「애초에 교수님의 짐 속을 멋대로 투시하지 마」「안쪽에서 계속 보고 있었으면서 저 바보를 막지 않은 건, 대체 무슨 생각이야」 서른 명 가까이 되는 엘멜로이 교실의 사람들이, 저마다 그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 농담이나 시시껄렁한 이야기로밖에 들리지 않는 것부터, 일정한 지식을 가진 자가 들으면 파멸적인 위기조차 상기시키는 것까지, 다양한 정보가 쉴 새 없이 이야기된다.「하지만, 역시 플랫이 저지른 일까지 너에게 떠넘기는 건 신사적이지 못하지. 그러므로, 나는 엘멜로이 교실의 학생으로서 협력을 부탁하고 싶다. 물론, 네가 방해할 생각이라면, 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가 말한 대로 힘으로 대응하겠지만」 베르너의 말에 그렇다, 그렇다 하면서 맞장구치는 엘멜로이 교실의 학생들을 앞에 두고, 티아는 정말로 자신이 이상해진 건가 하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토오사카 린뿐만이 아니다, 모두가, 자신을 티아이며, 플랫과는 별개의 개체라고 인식한 채로 ── 그런데도, 『도와 달라』니.「힘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는 것으로, 티아는 베르너의 말 속에 있던 어떤 한 구절을 강제적으로 배제했다. 이대로는 휩쓸린다. 수적 폭력에 의해서가 아니다. 잘라내려고 했던 플랫 에스카르도스와의 추억에 발목을 잡힌다고 판단한 티아는, 그것을 떨쳐내기 위해서, 방대한 마력을 자신의 주위에 있는 『별』 중 하나에 흘려넣고, 서커스 텐트만큼이나 거대한 불꽃의 구체로 변화시켜서 머리 위에 내걸었다.「……나를, 이길 생각인가?」 그러자, 그 눈부신 불꽃에 비춰진 린이 불패의 미소를 짓는다.「당연하잖아? 몇 년이나 너희들의 멋대로 하는 짓에 휘말렸다고 생각하는 거야. 모나코에서 네 가족에게까지 휘둘렸던 것도, 큰 빚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불꽃에 비춰진 린의 흉악한 미소는, 과연 붉은 악마라고 불릴 만했다. 다른 학생들도, 쓴웃음을 짓는 자부터 노골적으로 얼굴을 찌푸리는 자까지 다양했지만, 이 자리에서 도망치려고 하는 자는 한 명도 없었다. 그리고, 티아는 생각해 낸다. 엘멜로이 교실 전체를 멸시하는 목소리 속에서, 붉은 악마와 비슷한 별명이 하나 있었다고. ──악마의 소굴. 광석과에서 두려움받는 붉은 악마조차, 엘멜로이 교실 안에서는 특별하지 않다고. 서른 명 가까이 되는 마술사가 자신을 노려보는 것과 동시에, 토오사카 린이 보석을 주위에 전개하면서 선전포고를 했다.「각오해」「오늘은, 바보 같은 짓을 막을 선생님은 안 계셔」-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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