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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백과

인간 보조페이지1

最終更新:2024年10月02日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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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멸망 요소

이 세계는 기본적으로 인류가 멸망할 예정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작중 등장인물들이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한다.

■ 인간의 손에 의한 지구의 멸망
자원을 착취하는 인간에 의해 언젠가는 지구와 인류가 멸망한다. 강철의 대지의 세계는 결국 인류의 손에 지구가 멸망했다. 멸망하자 뿜어져 나온 진에 의해 기존 생명은 멸종되고 아려백종이라 불리는 신인류가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강철의 대지 항목을 참조할 것.

■ 종으로서 생겨날 때 얻은 총량을 모두 소모하여 멸종
달의 산호의 세계에서 인류는 우주로 진출해 달에 문명을 형성했으나 정확히 무엇인지는 불명이나 돌이킬 수 없는 대재해를 입었다. 여기에 인간이라는 종이 탄생할 때 정해진 열량이 한계에 도달해 모든 의지를 잃는다는 악순환이 더해져, 달로 진출한 인류와 교류가 끊기고 지구에 남은 인간은 종족의 멸망이 하루 이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주 손을 놓으면 50년 즈음 지구의 인류는 멸망하나, 열에 하나 정도 나오는 의지를 되찾으려 하는 괴짜들 덕에 겨우 연명하고 있다. 결국 달의 인류는 몇십 년 후 멸망했다. 작중 배경은 대재해로부터 30세기 후의 이야기다.(*1) 자세한 내용은 달의 산호 항목을 참조할 것.

■ 지구를 감시하는 자와 대재해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는 지구 탄생과 함께 그 역사를 관찰해 온 문 셀이 존재한다. 이는 다른 문명권 달에 설치한 구조물로, 문 셀을 정복한 지적 생명체를 다음 스테이지에 이행시키기 위해 신과 동일한 능력을 주려는 목적으로 설치했다.(*2) 한편 이 세계는 자원 고갈, 온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류의 멸망이 예정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1970년에 일어난 대재해가 시발점이 되었다.(*3) (이 대재해는 정사에서도 20XX년에 일어날 예정이다. (*4) )

■ 멸망을 피하려는 자들, 멸망을 가속시키는 자들, 멸망을 받아들이려는 자들
→ 오시리스의 모래는 '멸망을 막을 수 없다면 멸망한 이후를 대비하겠다' 라며 헤르메스에 인류의 역사를 기록하려 한다.(*5) 이 결론에 대해 알퀘이드 브륜스터드가 '인간은 이 별들의 바다에서 벗어나 위협을 피할지도 몰라' 라 말한 적이 있다.(*6)
→ 아틀라스원의 연금술사는 초대 원장이 예측한 종말을 피하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7)
→ 제피아 엘트남 오베론은 인류 멸망을 예측하고 미쳐서 왈라키아의 밤이 되어 인류 멸망을 피하는 법, 통칭 제6법을 연구한다.(*8)
→ 아키타입 어스는 하룻밤만 몸을 빌리겠다며 밖으로 나왔다가 세계의 종말을 가속시키는 자들이 많은 걸 보고 자신이 먼저 망가뜨리고 싶어져서 스스로의 손으로 세계를 멸망시켜버린다. (*9)
→ 엔젤 노츠에서 '2천 년째의 예언을 받아들였다면 인간은 피해자인 채로 끝났을 것이다' 라는 내용이 언급된다. 정확한 의미는 불명.(*10)
→ 지구 멸망과는 다른 이야기로, 제5마법에 의한 우주의 열량 빌리기(부채)는 지구의 멸망을 넘어서 '우주'의 멸망을 더욱 확정시킨다.(*11)


멸망이 아닌 지성체로서의 졸업, 아키타입

별의 지표에서 성장한 지성체의 입장에서는 아키타입이란 원초의 형태가 아닌 원초의 모습, 자신들의 뒤를 이을 새로운 별을 낳기 위한 존재다.(*12) 아키타입이 생겨나면 기존의 지성체는 그들에게 영장의 자리를 물려주고 퇴장하는 것이 정상이다. 불로불사를 실현한 인류에게 직면한 과제는 영장의 계승이다. 아키타입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전정당하지 않지만, 나타난 아키타입의 계승을 거부하는 건 단순한 가치없는 세계를 넘어 악질적인 전례가 되기에 인리가 작정하고 전정시키려 한다.(*13)

현재까지 등장한 인류의 지성체로서의 졸업은 두 케이스가 있다.
→ 아키타입 인셉션의 세계. 이 세계에서는 서력 2400년에 인류가 달 표면 연구소에서 인공적으로 아키타입을 개발해냈다. 별의 최종적인 영장과 같은 존재를 인간이 만들었다는 건 차세대 영장을 만들었다는 뜻이고 기존 영장은 모두 무가치해져 학술적인 세계를 멸망시키는 연구라 부를 만 했다. 그 아키타입은 깨어나지 않았다.(*14) 아키타입을 만든 신인류는 아키타입을 인정하지 못 했다. 생명의 조건이 자손을 남기는 것이라면 세계의 조건은 다음 영장을 만드는 것인데 이걸 부정한 이상 전정은 피할 수 없었다. 그럼 아키타입에게 미래를 양보하라고 신인류들에게 지금 와서 요청해도, 일단 신인류들은 서력 3000년 이전의 기억을 인계하지 못 해서 아키타입이 뭔지 모르는 자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설렁 기록이 있어도 신인류 제3세대 AI는 실존하던 인간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 AI인데 기반이 된 혼 자체가 인간을 바탕으로 한 이상 그들은 본능적으로 영장의 좌에서 추락하는 걸 혐오하고 그 집합무의식이 있는 한 아키타입이 깨어날 일도 없다. 부모에게 축복받지 못 하면 아이가 눈을 뜨기 싫어할 것과 같다. 하여간 이대로면 별다른 원인이 없는 멸망이 되기에 세계는 전정당할 터였다.(*15) BB 두바이의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은 설렁 인류가 멸망할지라도 세상이 인리에 의해 전정되는 걸 막기 위한 일이었다. 70%의 지지율이란, 그 만큼 문 두바이의 시민들의 의식이 변화하면 전정을 피하리라 판단한 것인데 셋쇼인 키아라가 70%의 지지율을 달성하고도 인리의 전정사상 판정 재정은 바뀌지 않았다.(*16) 거기에 카즈라드롭에게 뒷통수까지 맞은 BB는 본래의 계획을 포기하고 자신이 'AI에 의해 인류가 종언을 맞이한다(AI들이 무의식 속에서 완전히 일치하는 결론)'를 실제로 문 두바이를 작동 정지시키는 것으로 실현시켜 전정을 피하려 했다.(*17) 그리고 이 세계의 인류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현상으로서의 문 캔서는 영장의 좌에 지금도 존재함을 과시하는 세계의 이면, 텍스처의 간이화, 지구 항해도상에 있는 인류의 사고 정지, 지능 저하를 거쳐 전 인류의 문 캔서화를 시작했다.(*18) 문 캔서화한 자들은 문 캔서가 인정하지 않은 새로운 영장인 아키타입을 우주로 내보내지 않기 위해 행동했다. 이 세계에서 개발한 아키타입은 직경 0.8MM의 고차정보 결정체로 모래 알갱이만한 빛이다. 깨어나는 즉시 우주로 보내기 위한 로켓을 수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다. 제3세대 AI들은 전투에 부적합할 뿐 매우 고성능이라 문 캔서화해 단체로 몰려들면 막을 방법이 없다. 그렇게 그들의 손에 부르즈 할리파가 무너지면 아키타입은 자신이 필요없는 아이란 인식을 품고 소멸한다. 현상으로서의 문 캔서는 인류의 힘으로 극복해야만 하는 시련 오딜 콜이지만 코드가 꼬여서 이 현상은 인류가 바래서 일어난 것이고 즉 이기게 할 수 없는 인류악이다. 고로 어떤 저항도 하지 못 하고 끝나야 할 터였다.(*19) 그러나 여러 행운이 겁쳐져 현상으로서의 문 캔서는 타도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아키타입 인셉션 항목을 참조할 것. 주인공(그랜드 오더)를 장악하려 한 최후의 발약마저 무효로 돌아가 집합 무의식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자 이 세계의 아키타입은 깨어났다. 아키타입이 담긴 로켓이 우주로 향한다. 주인공은 아키타입에게 잘 잤냐며 반갑다 한다.(*20) 이것으로 문 두바이의 인리정초치는 부활했다. 이는 시민들이 아키타입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영향이 크다 한다. 라스트 슬롯이 다시 문 두바이를 이행받아 앞으로 3000년 정도는 계속될 수 있고 이 세계가 전정사상으로 판정될 일은 이제 없을 거라 한다.(*21)
→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는 아키타입이 서력 3000년에 태어났다. 이 세계에서 레갈리아를 지닌 인류의 대표자 키시나미 하쿠노는 그걸 우주로 쏘아 영장의 계승을 하기 직전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딜 콜 주장3의 배경이 되는 아키타입 인셉션 쪽 세계로 서번트로 불려갔다. 그것도 남 여 성별이 따로 현계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여자 하쿠노는 어쨌든 남자 하쿠노는 이것을 본래 세계에서 하지 못 한 모험을 즐길 기회라 받아들였고 잘 즐겼다 한다.(*22)

자세한 내용은 아키타입 항목을 참조할 것.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5장에서 일어난 전 인류를 신으로 만드는 계획

퍼스트 오더 당시 플라우로스의 폭탄에 당해 죽었다가 이성의 신에 의해 크립터로 돠살아난 키리쉬타리아 보다임은마리스빌리 어님스피어가 구상하던 탁상공론을 완성하겠다 하는데(*23) 그 정체는 인리의 신생이다. 범인류사를 치우고 다시 신대를 부흥시키겠다는 선언의 정체는 이성의 신의 공상수 마젤란을 탈취해 공상수 아틀라스로 만든 후 그 마력으로 구 인류를 신으로 만드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지성체는 근본적으로 타인에게 빼앗는 것으로 성립되며 희생자 없이는 살아갈 수 없고 정답을 고르지 못 하며 번민하고 다투고를 되풀이한 끝에 올바른 결과로 갈 수 없는 결말을 맞이하는, 생명으로서 이 앞의 전개가 없는 약한 존재라 한다. 그래서 강하게 만들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범인류사의 역사가 없던 것이 되므로 칼데아와 공존하는 건 불가능했다.(*24)

그의 계획은 성공했고 이성의 신이 자신의 배신을 알아차리고 자신을 죽이려 하자 그 전에 사명을 이루겠다며 칼데아와 결전을 치룬다. 승부는 칼데아의 승리였지만 인류를 신으로 만드는 시스템은 멀쩡했다. 보다임은 자신이 아닌 칼데아가 뒤를 맡게 될 것이고 이성의 신과 싸워달라고 부탁하려 했으나(*25) 베릴 가트가 자기 이문대의 타버린 공상수의 불을 이 쪽으로 가져와 아틀라스의 공상수에 옮겨 붙인다는 방식으로 보다임의 계획을 수포로 만든다. 베릴은 전 인류가 신이 되면 더 이상 죽이고 다닐 수가 없다는 점 때문에 보다임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래서 보다임의 계획을 망쳤다.(*26)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6장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의 인간들

이 이문대는 요정과 인간의 비율이 범인류사와 비교해서 역전되었다. 거기에 인간을 철저히 관리하는 모르간의 정책이 합쳐져 인간의 취급이 요정 사회를 풍요롭게 일구는 도구나 노예가 되어 버렸다.(*27)

한편 이 이문대의 요정들은 최악의 변덕과 공격성을 보이는데 이는 현실의 인간이 모델이다. 특히 오로라를 시작으로 하는 바람의 씨족이 개막장인 건 이들이 지닌 정보전달 능력이 중세 문명수준에서 인터넷이 갖추어져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28)

간단히 몇 가지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 항목을 참조할 것,
→ 요정에게 있어 인간은 중요한 영양소로 곁에 인간이 있기만 해도 정신적 충족감을 얻는다. 현재는 인간의 숫자가 여왕에 관리당해 하급 요정에게 인간이 배정되지 않았다.(*29) 숫자를 제한하는 건 감성이 충분한 인간이 아니면 창조성이 부족하여 요정의 양식이 안 되기 때문이나 각지에서 인간을 필요로 하는 자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30)
→ 극소수의 인간들은 모르간에 의해 약간의 자유가 주어져 존속과 번영을 위해 많은 지식을 쌓았고 그런 정신활동은 요정들이 보기에 반짝거리고 재밌는 것이었다. 인간을 사육하게 된 후 요정들은 인간들의 문화의 겉껍질만 모방한 도시를 만들었다. 지식, 기술, 학문 등을 내용물을 무시하고 마력으로 아주 손쉽게 똑같이 만들었다. 예를 들어 종교라는 개념이 없으면서 재미로 대성당을 지어 놨다.(*31) 겉모습만 따라했기에 모양만 침대고 전혀 푹신하지 않거나 한다.(*32) 드물지만 단순히 모방하는 게 아닌 과정에 흥미를 품고 학습해 원형 데이터를 습득하고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드는 요정도 존재한다.(*33)
→ 인간을 개인 소유물인 시종이나 애완동물로 삼으려면 상급 요정이 되야 한다.(*34) 요정이 인간을 소유할 때 서번트 계약이랑 비슷한 연을 맺는다.(*35)
→ 브리튼 각지에 인간을 잡아 가둬 놓은 인간목장이 있다. 남부에서 잡힌 인간은 모두 솔즈베리 서쪽 목장에 수용된다거나(*36) 카멜롯이나 옥스포드 목장이 있다거나 한다.(*37) 창조성을 유지한 상태로 기르기 위해 거처에 사는 형식으로 유폐되어 있으며 목장답게 출산기가 되면 인간을 생산한다.(*38) 이 세계에서 인간은 임신해서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 불가능하고 생산된다. 이 생산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불명이며 아무튼 부모 형제 없이 단일 개체로 생산되어 기르다 출하된다.(*39) 솔즈베리에서 인간을 아이일 때 목장에서 사들여 양자로 키우는 놀이가 유행했었다 한다. 잘 키우면 목장에서 키운 것보다 잘 큰다거나 한다.(*40)
→ 인간은 요정과 달리 무기를 드는 데 저항감을 안 느끼며 모스에게 접근해도 문제가 없는지라 모스 대책으로 병사로 쓴다.(*41)


페이트 그랜드 오더 2부 7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의 인간들

■ 이문대 남미의 이스칼리는 인간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그의 지론에 따르면 오셀로틀은 모든 생명의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모든 생명을 등가로 인식하기에 사투를 벌여 죽고 죽일 자격이 있다 한다. 제대로 된 온화한 생명이라면 서로 남을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전쟁을 벌이지 않겠지만 인간은 동료의 죽음을 당연한 것인 양 애도하는데 그렇게 목숨의 귀하게 여긴다면서 남을 죽여댄다며 모순적인 존재이며 선악 이전에 결함이 있다 한다. 오셀로틀은 사랑과 증오를 모르는 완전한 재규어 전사로 감정을 바치는 상대는 테스카틀리포카 뿐이다. 죽고 죽이는 것으로 생기는 슬픔은 신이 짊어 주며 이것이 옳은 전쟁이라 한다.(*42) 한편 이스칼리의 정체는 범인류사의 모테쿠소마 2세의 혼을 가공한 것이다. 테스카틀리포카가 굳이 그를 고른 건 그의 신시대를 추구한 판단이 옳았는지 물어보고 싶었던 거라 한다.(*43) 정체가 그래서인지 그리 인간을 싫어한다면서 범인류사의 언어를 익혔다.(*44)

■ 이 쪽 세계에서는 인간을 쏙 닮은 오셀로틀이라는 종족이 총을 쏴댄다. 대규모 전쟁 후 이들의 시체가 매장될 때 이들의 종족이 판별되었다. 범인류사가 아닌 이문대 믹틀란에서 탄생한 유인원으로 인간과 흡사한 특징을 지닌 중형 영장류다. 믹틀란에서 탄생하고도 마야의 가호를 못 받는 가장 새롭고 약한 종이다. 디노스들 입장에서는 발생 경위와 능력 때문에 벌레와 다를 바 없는 동물로만 보였다 한다.(*45)

■ 이문대 남미 믹틀란에는 2000만년 전 인류의 선조인 프로콘술이 발생했다.(*46) 그리고 인간으로 진화한 후 칸 왕국을 만들어 10만 년 동안 번성했다. 디노스보다 약하지만 기술력이 매우 뛰어나서 스톰 보더 급 비행선같은 걸 만들어냈다. 오르트가 침공했을 때 칸 왕국의 병사들은 자기 몸을 불사신 육체로 개조해 전원 오르트에 맞섰고 오르트를 최하층까지 몰아낸 후 마그마 바다에 쳐박아 믹틀란을 구했다. 그 대가로 칸 왕국은 멸망했다. 치첸 이차에 유적으로 남은 칸 왕국에 한이 서린 사령이 10억 명 있었던 건 칸 왕궁 당시 죽어버린 시민들의 원념이었다. 유일하게 남은 생존자가 과도한 육체개조 끝에 불사의 몸이 되어 이성을 잃은 채로 명계를 날아다니며 존재하지 않는 칸의 백성을 찾아다니는 죽음의 박쥐이자 광기의 용자왕 카마소츠였다.(*47)
믹틀란에 마야가 만든 태양은 6000만년 만에 가동을 멈추었고 디노스들은 동면을 선택했으며 카마소츠의 칸 왕국은 태양이 아닌 지열에 의지해 10만 년 간 번영했다. 그리고 오르트가 깨어났고 칸 왕국이 멸망을 대가로 그걸 쓰러뜨리자 믹틀란에 태양이 다시 돌아왔다. 그래서 디노스들은 깨어나기 전 없어진 칸 왕국이 뭔지 모르며 그 흔적을 의문을 품지 않고 이용했다. 디노스가 카마소츠를 무서워하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이다.(*48)


페이트 그랜드 오더 오딜 콜 주장3 아키타입 인셉션에서 등장한 ai 신인류

범인류사의 인류는 AI의 발전이 그리 빠르지 않았지만(*49) 이 세계는 서력 2000년 이전에 생성형 AI가 일반화되었고 구 인류가 정치 사상과 국가 운영 등이 한계를 보이기 전에 AI가 인간 이상으로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싱글러리티에 도달했다. 상정한 것의 수십 배 속도로 진화했다 한다. 가장 오래된 범용 로봇의 제조년이 1999년이므로 그 시점에서 인류는 노동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건 일을 빼앗긴 게 아니라 세상이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로 개선된 것이라 한다. 2070년이 되어 지구에서 분쟁이 사라졌다. 참고로 범인류사 쪽도 싱글러리티에 언젠간 도달하므로 결과적으로 이 세계와 범인류사의 기술력 차이는 20년 정도가 되었다.(*50)(*51)

서력 2000년에 사회 기구의 일부로 AI가 실장되었고, 2010년에 한 기업이 AI에 의한 생활 도우미 서비스를 개시해 AI의 경험치가 폭발적으로 축적되었다. 서력 2020년에 카페 웨이트리스의 기능을 가진 AI에게 인간성이 인식되어 AI 중 최초로 인권을 얻었다. 그냥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계가 무슨 인권이냐 하자 성능만으로 인간을 판별한다면 갓난아기는 인권이 없냐고 되뭇는다. 이 세계에서 인권을 구분하는 건 지성이 아닌 상상력으로 정의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이 정의가 20년 늦었으면 이 세계의 AI 발전은 200년 정도 늦었을 거라 한다.(*52)

서력 2030년의 아이슬란드에서 만들어진 양자 AI의 연산력이 인류의 총 연산능력을 넘었고, 2050년이 되자 AI에 적응할 수 없는 세대의 인간이 싹 다 세상을 하직해 본격적으로 생명윤리법이 개정되고 유전자 조작이 허가되었다. AI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의 질병을 근절시켰고 수명 연장을 가능케 했다. 이 시술을 받은 부유층을은 사고사가 아니면 안 죽게 되었다. 자살하는 사람은 있었다 한다.(*53) 2300년 상류사회의 삽질로 인간의 9할이 죽은 시점에서 AI 측의 제안으로 2300년 인간은 몸을 버리고 AI로 갈아탄다. 이것을 후에 제3세대 AI라 부른다. 말 그대로 신인류다.(*54)

신인류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키타입 인셉션 항목을 참조할 것.


그 외 특기사항

■ 일본어가 국제 공용어라도 되는 것 처럼 국적을 불문하고 자유롭게 회화하나, 일단 설정 상으로는 자유롭게 회화하는 한 쌍이라면 일치하는 언어를 알고 있는 셈이 된다. 간혹 서로 아는 같은 언어가 없어서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자동 통역이 성립되는 경우도 있다.
→ 후유키 시 성배전쟁에서는 서번트가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 이것이 일본어 지식을 성배에게 받았는지 아니면 자동 통역이라도 작동하는 지는 알 수 없다. 범위는 일본어만이 아니라 라이더(메두사)는 영어로 된 책도 읽고 있다.(*55)
→ 문 셀이 운영하는 성배전쟁(엑스트라)에서는 문 셀이 친절하게 음성 문자 가릴 것 없이 통역을 해 준다.(*56)
→ 성배전쟁(프로토타입)에서는 성배가 서번트에게 도쿄에서 통용되는 언어를 죄다 지식으로 넣어 준다.(*57)
→ 동시번역을 가능하게 하는 번역 마술이 있다.(*58)
→ 4차 성배전쟁 당시 웨이버 벨벳은 일본어를 못 한다. 그래서 후지무라 타이가와 마주치자 일본어와 영어 둘 다 가능한 라이더(이스칸달)에게 통역을 맡겼다.(*59) 로드 엘멜로이 2세가 된 후에는 일본어를 전문분야의 읽고 쓰기는 할 수 있지만 일상 회화는 무리다.(*60)
→ 리제릿트는 일본어에 서툴러서 케이크 사다 곤경에 처했다.(*61)
→ 왠지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중에 에미야 시로의 이름을 이상하게 발음하는 사람이 있다.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은 시로를 풀 네임으로 부르면 『웃음(에미) 사당(야시로)』가 되어 버려서 그냥 시로라 부른다.(*62) 서번트들은 본판이 일본인인 아쳐(에미야)를 제외하면 왠지 시로라는 발음의 액센트를 死蠟로 들리도록 한다. 헤븐즈 필 루트에서 세이버(아르토리아)를 잃은 시로는 그녀가 그렇게 부른 것을 그녀 만의 것으로 하고 싶어하여 라이더(메두사)에게는 제대로 된 발음인 士郞로 불러 달라 부탁했다.(*63)

■ 나스 키노코의 작품에서는 창작물의 흔한 클리셰인 '괴물에게서 인류를 구한 영웅이 인간들에게 적대시 되어 죽는다' 가 많이 등장한다. 여기서 좀 더 나가 살아생전의 영웅을 평범한 인간과는 별개의 존재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아직 인간의 속성을 갖고 있다' 는 묘사라던가(*64) '인간은 마를 이기지 못하며 마는 영웅을 이기지 못하고, 그 영웅은 인간에게 숙청당한다'는 묘사가 등장한다.(*65)(*66) 물론 이는 비유일 뿐이며 인간이 영웅을 죽일 시스템적인 무언가가 있다는 발언은 없다.

■ 환상종 부류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법칙과 맞지 않는지라 행성이 인간에 맞게 개편되자 세계를 인간에게 넘겨 주고 세계의 뒷면으로 가 버렸다. 일부 스스로의 끝을 인정하지 않은 부류는 남아서 대기 중의 마력이 인간에 맞게 바뀌어서 자신들의 마력이 고갈된 상태에서도 몇백 년 간 인류를 위협했다.(*67) 한편 아서왕 신화 즈음에는 아슬아슬하게 인간의 구역과 세계의 뒷면 간에 드나드는 것이 가능했다. 특히 환상종이 뒷면으로 갈 시절 뒷면을 요정향이라 부르며 거기로 도망쳤던 요정은 브리튼에 협조적이라 통로가 열려 있을 적 건너와서 성새도시의 복구에 도움을 줬다. 카멜롯의 8할은 요정의 작품이다. 거인은 물질적 속박에 벗어날 수 없기에 세계의 뒷면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상에 남아 쇠퇴를 감수해야 했다. 용종은 서력이 된 시점에서 지하로 숨어들어 혼은 세계의 뒷면으로 가고 남은 몸은 석유나 돌덩이가 되었다.(*68)

■ 마술사(마법사)는 특별한 연명의 마술을 사용하면 수백, 수천 년을 사는 것도 가능하다.(*69) 단순히 노화의 지연이나 일시적인 회춘 마술로는 100년 정도 수명 연장이 한계다.(*70)
통상적으로 사람의 몸으로 마술의 극에 달하면 500년 정도의 신비이나 그 이상을 살아 온 사람도 있다.(*71)
수명을 연장한 마술사 중 작중에서 알려진 일부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사도와 같이 종족을 갈아 타거나 절대적인 성유물의 도움을 받는 등의 특별한 경우 제외)
→ 유브스탁하이트 폰 아인츠베른 (200년 이상)
→ 마토우 조우켄 (500년 이상)
→ 시계탑의 원장 (2000년 이상)

■ 성인으로 구분되는 자들이 있다.
→ 룰러(잔 다르크)는 성녀라 불리지만 스스로가 성녀라 생각한 적이 없고(*72) 인간의 악의라면 생전에 당할 만큼 유린당해 본 경험 등을 합쳐 고뇌한 결과 인간이 하나하나는 선일지라도 총합체는 악이라 판단한다. 그럼에도 인간과 그 세계를 버리지 않는다.(*73)
→ 시로 코토미네는 인류에게 배신당한 후 성인답지 않게 인류에게 증오를 품게 되었지만,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슬퍼하기로 했다. 본래 갖고 있는 증오를 슬픔으로 비튼다는 모순적인 행동인지라 거의 자기개조의 영역으로 마음을 혹사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강하며 증오를 비튼 것은 자신에 대한 배신이라 여겼다.(*74) 그가 생각한 인류의 구제는 제3마법에 의한 전 인류의 불사화다. 성유계에 기록된 혼의 설계도는 썩지 않지만, 생명을 품은 혼과 그 육체는 시간이 지나면 썩는다. 그것이 죽음과 욕심, 악을 부른다고 판단한 시로는 제3마법으로 혼 자체를 물질화하면 이 연쇄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비유하면 감정이 옅고 욕구도 없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호문쿨루스 비슷한 것이다. 그래서 호문쿨루스에서 하나의 인간이 되려 하는 지크를 싫어했다. 덤으로 시로는 언젠가 인류가 자력으로 구제될 거라 생각했다. 이 구제 계획은 말하자면 그 과정에서 생길 희생과 시간을 아까워하여 만든 지름길 같은 것이다.(*75)
→ 자기 자신의 쾌락을 위해 전 인류를 희생하겠다는 미치광이 셋쇼인 키아라는 겉의 행동만 보면 성인 그 자체인지라 서구 재벌의 휘하로 들어간 성당교회가 성인이라 인정하고 있다.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의 성당교회는 몇 년간 성인을 배출하지 못하기도 해서 그들이 인정한 유일한 성인인 그녀를 자신들의 신앙을 흔들리게 하는 최대의 적으로 여겨 수배했다.(*76) 한편 이기적인 건 어쨌든 보살로서의 구제론이 성립하므로 완전 악은 아니라 한다.(*77)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에서 마스터 미야모토 이오리가 주인공이 되면서 일본의 인간이 서번트와 싸울 수 있나에 대해서 설정이 생겼는데, 일단 평범한 사무라이는 서번트 상대로 5초컷이다. 검호는 서번트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지만 데미지를 주는 건 불가능하다. 그 다음 단계인 검성은 혼도 베어버릴 수 있기에 서번트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이오리는 검성 직전이다. 한편 에도시대는 게이안 4년이면 검호나 검성의 시대는 끝나버렸다는 상정이라 한다. 인간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던 전국시대에 비하면 에도시대는 초인의 숫자가 점점 줄었지만 그럼에도 신비가 강하게 남은 장소에서는 그런 초인이 태어났으며 일반인들의 신체 능력은 현대와 비교하면 이상한 수준이라 한다.(*78)

■ 마술사는 기본적으로 근원의 소용돌이에 닿는 것이 일생일대의 목표이며 이를 자손에게 마술각인을 물려주는 것으로 반복한다. 하지만 현대의 인간은 만능을 추구한 끝에 유전자적으로 너무 복잡해져 계측이 불가능해 그토록 닿고 싶어하는 대원(大元)에 이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아오자키 토우코와 아라야 소렌은 인간의 원형을 찾았다. 토우코가 인형 몸을 통해 인간의 원형의 육체를 목표로 했다면 아라야는 혼의 모형을 목표로 했다. 토우코는 한계에 부딪혀 근원을 포기했지만 아라야는 포기하지 않고 료우기 시키의 육체를 사용한다는 막장스러운 결론에 도달했다.(*79)

■ 아쳐(길가메쉬)가 인간을 대하는 형태는 매우 불가사의하다.
→ 신과 인간의 혼혈이면서 동시에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았기에 신 조차 의중을 알 수 없는 양반이었다.(*80)(*81) 엔키두와의 만남과 이별]], 뱀에게 회춘의 비약을 빼앗긴 에피소드를 통해 커다란 깨달음(인간의 삶은 기쁨과 환희를 가리지 않고 뭐든 한 순간에 잃을 수 있다)을 얻어 정신적인 유년기를 끝내고 진정한 의미의 인간이 된다. 아무튼 그가 내린 자신의 정의에 대한 결론은 '인간의 재정자'다. 이에 관해서는 아쳐(길가메쉬) 항목을 참조할 것.(*82)
→ 기본적으로 타인을 잡종이라 부르는데, 이는 그가 모든 신화의 원형이기 때문에 자신 외의 영웅, 인간을 모두 자신의 열화 카피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모든 존재를 자신의 재산이라 여기고 있으며 사람을 '자신을 인정하는 신하'와 '인정하지 않은 야만족'으로 구분한다. 그 부분을 고려해서 대화한다면 그의 대범하고 소탈한 측면을 볼 수도 있다.(*83)
→ 기본적으로 알아서 종족의 수명을 줄이고 있는 인간이 어떤 말로에 도달하건 그냥 내버려 두나, 수육해서 본격적으로 생을 구가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5차 성배전쟁 때 성배에 빌려 한 것처럼 인간의 멸절을 시행한다.(*84)
→ 그야말로 자기 멋대로지만 아무튼 형태가 어쨌든 그는 인간을 사랑한다.(*85) 그냥 사랑하는 것 정도를 넘어 인간 말고는 관심이 없는 것에 가깝다. 예를 들어 사도가 무엇인지 모르고 관심도 없다.(*86) 엔키두의 말에 따르면 이 양반이 감정 가능한 건 신, 인간, 술 뿐이라 한다.(*87) 그리고 인간이 싫고 좋고를 떠나서 인간은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 대신 인간이 만드는 것에는 가치가 있다 한다.(*88)

■ 아쳐(길가메쉬)는 후유키 시 시민회관 화재사건에서 전소한 희생자를 보고 '이 정도의 불에 절멸하다니 지금의 인간은 너무 약하다' 고 평했다. (*89) 신대의 인간들은 워낙 신들의 변덕으로 세계 멸망급 위기를 많이 겪은지라 멘탈적으로 대재해에 굴하지 않는다.(*90) 수메르의 사람들은 강력한 성벽과 뛰어난 지휘관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무한정 몰려오는 마수들을 상대로 6개월 버텨낸다는 인간을 초월한 강인함을 보여주기도 했다.(*91)

■ 얼터 에고(타마모뷧치 코얀스카야)는 인류는 원숭이라 칭하기도 실례고 공적과 죄를 모두 아울러 역겹기 그지없다 하며 자신의 이념과 목적은 그러한 인류를 전멸시키는 것이나 손수 전멸시킬 생각은 없어서 이성의 신에게 맡기고 자신은 그 과정을 보고 즐기며 최후를 기록해서 우주의 다른 분들에게 옥션을 개최해 이 문명에 얼마나 되는 가치가 있는가 매겨보겠다 한다.(*92)

■ 신화 시대일 적 인간의 신앙을 바탕으로 존재하던 자연 현상의 신령들은 통상적으로 인간을 노동력으로 취급하며 비호는 해 주되 애정을 품지 않는다. 만약 그런 경우가 있다면 수 많은 속성과 권능을 가진 탓에 통일성이 결여되어 로직에러를 일으키는 케이스다. 인간을 죽이는 전쟁을 비롯한 많은 것을 주관하면서 인간을 좋아하는 모순을 품은 이슈타르나 온갖 기능을 겸하는 주신들이 이에 해당된다. 반대로 말하면 맡은 것이 적은 다신교의 신들은 인간을 사랑할 이유가 사실상 없다.(*93) 그리고 사랑한다 해도 꼭 좋을 것은 없는 것이, 아르테미스 처럼 인간 친화적으로 굴다가 느닷없이 잔혹한 여신으로서의 측면을 멋대로 드러내기도 한다. 고로 신대에는 피오나 기사단이라던가 같은 영웅들이 마, 신에게서 인간을 지키기 위해 싸우곤 했다.(*94)

■ 인간과 신령은 사고 방식에 메꿀 수 없는 차이가 있어 정상적인 부부 관계가 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95)
→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은 오리온이 도망가고 아르테미스가 쫓아가는 형태가 영원히 계속된다.(*96)
→ 펠레우스는 테티스를 사랑했으나 신과 인간은 함께 있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깨달아서 갈라섰다.(*97)

■ 일반적으로 인간이 자신을 선인으로 만들기 위해 수련하는 과정과 거기서 쓰이는 약을 선술이라 부르나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선술은 선인이 쓰는 스킬 비슷한 개념으로 나오며 선인은 진조 비슷한 정령 겸 흡혈종으로 구분된다. 작중에서는 자세히 설명하기 귀찮아서인지 그냥 진퉁 진조라고 불리나 엄밀히 말하면 진조와 발생과정이 유사할 뿐 생명체로서의 목적이 다른 종별의 흡혈종이다.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우미인이 선인이라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는 아쿠타 히나코라는 위장 신분으로 등장한다.(*98)(*99)

■ 손에 관한 진화론은 다양한 게 있는데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그 중에서도 손에 주어지는 압력이나 손가락의 연동에서 인간에게 정보가 주입되어 진화를 이끌어내는 감각기라는 해석에 주목해 손이 신이며 인간이 신에게 신탁을 받는다던지 하는 식으로 연동되는 감각기관이 손이라는 설정이 정립되었다.(*100)

■ 타입문 세계관에 있어 브리트라는 원전과 조금 다르게 해석된다. 인간과 신의 입장에서 브리트라는 장해이자 시련이지만 그 존재가 자연현상이라고 해석하면 높은 곳에서 바라보며 인간과 신이 자신이 내린 장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장해를 내린 대상을 절멸시키려는 의도같은 것이 없다. 비유하면 상대가 자길 극복하는 걸 기대하는 사디스트다. 그 상대란 작게는 일개 인간이나 신부터 세계 클래스(미래, 세계, 인류)까지 몰라간다. 빡빡한 세계 트레이너라 불린다. 악행을 저지른 것도 사실이지만 세계적인 관점으로 보면 그냥 자연현상의 일종인 시스템일 뿐이라 아르주나 얼터의 판정으로는 악에 해당되지 않았다. 브리트라는 인간의 강함을 악한 측면에서 믿고 있다.(*101)(*102)

■ 타입문 세계관의 모리 소이켄은 신의 사랑과 세상의 안녕을 꿈꾸었고 신의 나라가 도래하길 빌었는데 그걸 위해서는 현행 인류를 대체하는 신인류가 필요하다 판단했다. 마치 아마쿠사 시로가 전 인류를 제3마법으로 호문쿨루스로 만들려 했던 것과 유사하게, 그는 전 인류를 자신의 작품 유이 쇼세츠를 무한 증식시켜 대체하려 했다. 이 미치광이 같은 광기는 그의 생전 실현되는 일은 없었지만, 그런 그의 야망은 영령으로 성립된 캐스터(유이 쇼세츠)가 자신을 증식시키는 보구 오온성고 몽환포영이라는 형태로 실현해 버렸다.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콜라보 이벤트에 등장한 거짓 공상수 영월은 그렇게 무한 증식된 쇼세츠의 몸을 사용해 만들어진 것이었다.(*103)

■ 신대 무렵부터 살아온 지즈를 묘사하는 걸 보면, 현대의 인간 처럼 교묘한 속임수를 쓰고, 목적을 위한 장애물 제거가 아닌 상대의 패를 하나하나 잘라내는 듯한 우회성을 보인다 한다. 즉 신대의 인간은 교묘한 속임수나 우회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된다.(*104)

■ 이외, 잡다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영령은 단순히 종으로 구분하면 인간이 아니라 어벤저(앙그라마이뉴)의 '인간이면 아무리 강해도 이간다'에 포함되지 않지만(*105) 동시에 영장류에는 포함되서 프라이밋 머더의 절대 살해 권리에는 들어간다는(*106) '인간은 아닌데 영장류다' 라는 애매한 취급이다.
→ 신성의 불에 사람을 지지면 신성 능력을 가진 자 외의 공격에 데미지를 입지 않는 불사신이 된다. 라이더(아킬레우스)가 이에 해당된다. 인간의 피가 증발할 정도로 지지면 완전한 신이 될 수 있다.(*107)
→ 암네지아 신드롬이라는 병이 있다. 신경을 침범해 기억을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생명활동을 정지시킨다.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에서는 21세기에 감염이 확인되었다. 치료법은 트와이스 H. 피스맨이 개발했으나 1999년에 그가 죽어 임시 연구는 종료되었고 2030년대에 백신이 개발된다. 주인공(엑스트라)는 본편으로부터 20년 전에 감염되어 육체는 콜드 슬립되어 있다.(*108)
→ 하늘의 드레스는 인간이 만지면 황금으로 변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인간이 아니어야 한다. 아인츠베른은 이를 호문쿨루스를 통해 다룬다.(*109)
→ 요정향 아발론 내부의 마력은 밀도가 너무 높아 숨을 쉬면 지금의 인간은 내부에서 파열한다. 멀린은 '낙원은 무슨... 그냥 병기로 써라'고 자조했다.(*110)
→ 비스트(게티아)가 인리정초를 무너뜨리기 위해 한 것이 영령들에 의해 싹 털릴 적 플라우로스는 인간 만큼 가치 없이 괴로운 기억만 갖고 고통을 동반한 진화를 이룬 종은 우주 전체에서 없다 한다.(*111)
→ 인간형 생물의 검술로 철을 자르려면 요령이 필요하다. 없으면 서번트라 할지라도 간단하게 철을 자를 수 없다.(*112)
→ 보석검 젤렛치는 인류의 지보라고도 이야기된다.(*113)
→ 인간은 번영하고 학습하며, 독립하여 지혜를 띈 동물(원숭이)로 진화했기에 이 별과 다른 부류다. 그래서 공상구현화 - 리메이크로 직접 영향은 못 미친다.(*114)
→ 인간이 자신들을 포식하는 흡혈귀를 악이라 여기듯 진조는 별의 의사를 받으면서 자원을 약탈하는 인간을 악으로 여긴다. 그리고 진조들은 인간을 최종적으로 세계라는 최대급 생물을 죽이는 종으로 여긴다.(*115)(*116)
→ 비스트(티아마트)가 어머니가 된 것에 대한 기쁨은 밑바닥에는 1세대 자녀인 인류에 대한 사랑이 있다. 어머니의 사랑은 성장에 필요한 것이지만 성인에게는 불필요한 것으로, 티아마트는 인류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뛰어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작의 여자라고 할 수 있다.(*117)
→ 천체 마술적으로 인간의 신체는 일곱 개의 별이 각 파츠에 대응한다.(*118)
→ 비스트 카마소츠가 이문대 믹틀란에서 주인공(그랜드 오더) 일행에게 생각보다 허무하게 쓰러진 것은 같은 인간형 인류에게 약하기 때문이다. 인류 이외에게는 절대 굴하지 않는다.(*119)
→ 용 고기는 고밀도의 마력과 신비의 덩어리이므로 평범한 인간이 먹으면 세이버(시구르드)나 세이버(지크프리트)처럼 신체가 이상하게 변이한다.(*120) 서번트라면 문제 없이 먹을 수 있으며(*121) 예외적으로 독 내성이 있는 주인공(그랜드 오더)는 용 고기를 먹어도 멀쩡하다 한다.(*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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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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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입문넷의 zz21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시즈오(http://blog.naver.com/ikarikou/)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루리웹 타입문 게시판(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665/list?bbsId=G006&pageIndex=1&itemId=557)에서 퍼온 역자분들. 참고로 DC 달갤이랑 여기랑 둘 다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냥 적당히 한 쪽에 적음. : 수히나님, 문자 친구님, 명란빵먹고싶다님 등.
■ 파랑새님(http://blog.naver.com/waterdroper)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세이버, 캐스터 루트 번역
■ 초코초코ㅡ묘도인님(http://blog.naver.com/jch531)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프레님(http://prestia.tistory.com)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료나님(http://blog.naver.com/sangik204) : 페이트 엑스텔라 관련 투고.
■ 네이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카페(http://cafe.naver.com/fategrandorder)의 지우님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번역.
■ 그 외 번역 도움을 주신 분들 : clockwork님, 천구군님 등
■ 수많은 오타지적 : 신의강림님
■ 그 외 이전하기 이전 오위키 사이트에서 작성에 손을 보태주신 수많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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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킬 거 축약

● 여기는 공신력이 없습니다.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각주도 객관성이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습니다.
● 퍼 가실 거면 출처가 여기라고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질할 입장은 아니므로 강요는 안 합니다만...... 그러시면 제 의욕이 상실됩니다.
● 정리글만 보고 떠들면 사견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만 보지 말고 먼저 원작을 감상해 주세요.

좋은 소식

달갤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9권까지 번역이 완료되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자료륾 못 구해 반영을 못 한 것들. 정보투고 환영중. 번역 부탁드려요...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 사운드 드라마
여기서 보강된 내용이 엄청 많다는데 일알못이라 반영 못하고 있음.
번역 츄라이 하기엔 청해가 좀 빡실거 같긴 한데..... 최근 연재 시작한 코믹스판에 기대해 봐야 하나.

● 페이트 로스트 에인헤랴르 극광의 아슬라우그
프롤로그 말고는 번역이 없어서 반영 불가.
더군다나 1권만 나오고 페이트 레퀴엠 수준으로 유기된거나 마찬가지라.... 이건 번역해달라고 부탁도 못 하겠다.


그 외 사유로 반영 못 하고 있는것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부분번역과 마테리얼 참조해서 쓴거라 빠진 게 많음.
특히 관위결의 편은 큰 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 수준.
이유는...... 정발판 텍스트 내용 하나하나 받아적기 귀찮음. 그런 받아쓰기 작업은 월희 리메이크나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로 충분하다고......
혹시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정발 전자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럼 사서 반영해 봄.

● 페이트 엑스트라 코믹스 폭스 테일
연재속도가 느린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놔버린 상태.
최신 밈이 스즈카 매독썰이라니 좀 깼다.

● 프리즈마☆이리야
비정사인데다 연재속도 느리고 귀찮아서 놔버림.
최근전개에서 뽕차는 최종전이 진행중이긴 한데 그래도 귀찮은걸.

● DDD
뒷부분 번역이 없는 건 둘째 치고, 보는 사람이 있긴 함?

● 히무로의 천지
완결났는데 번역이 없다.

● 타입문 학원 치비츄키!
전부 정발됬지만 7권에서 연중 유기되었다길레 나도 유기.

● 꽃의 미야코
작품이 연중으로 유기당했으니 나도 유기.

● 파이어 걸
그 운석새끼가 완결낸 작품이고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편에서 누가 나왔다는 건 들었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있긴 함? 나무위키에 항목도 없더라...



운영방침 & 메뉴설명

이 사이트의 운영방침과 메뉴를 설명하는 페이지입니다. 최소한 설정놀음 용으로 쓰거나 어디로 내용을 퍼 갈 거면 그 전에 위의 링크를 눌러서 읽어주세요.

기본적인 개념 설명

이 사이트에서 정의하는 타입문 세계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인간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국가에 대해서
타입문 세계관의 특이한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
월희 시공과 페이트 시공의 차이에 대해서
역대 페이트 시리즈의 작품 관계도

타입문 사전 메뉴

인물사전
마스터,서번트(인물)
마술사, 마법사(인물)
이능력자(인물)
성당교회 소속(인물)
흡혈귀(인물)
일반인(인물)
과거의 인물(인물)
영체, 환상종, 메카(인물)
강철의 대지(인물)
페이트 엑스트라(인물)
기타(인물)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
평행세계
(패러렐 월드)
근원의 소용돌이
(아카식 레코드)
억지력
(세계(행성)을 지키는 힘)
좌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난 곳)
기원
(모든 생명이 지니는 방향성)
신비
(이능을 발현하는 힘)
랭크
(이능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
신화
(기적이 당연했던 과거)
세계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를 초월적인 존재)
인리정초
(인대에서 인간 기준의 평행세계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문대
(인리적으로 가지치기당한 역사. FGO에서 이성의 신에 의한 범인류사를 향한 쿠데타 감행)
아프사라스 분기
{정사의 줄기에 가까우나 벗어나고 만 가지,)
사상
(확률을 사용한 특수한 현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혼
(인간을 구성하는 제2요소)
정신
(인간을 구성하는 제3요소)
에테르
(제5가공요소)
악마
(제6가공요소, 인간의 상념)
원소
(마술을 구성하는 요소)
영자
(에너지를 가진 정보)
마력
(이능을 발현하는 에너지)
진
(별의 사후 생기는 요소)
외계
(지구 외 요소)
허수공간
(현실(실수공간)의 반대 개념)
세계의 뒷면
(신대의 종료 후 환상종들이 도망친 장소. 통칭 아발론)
명계
(신대에 인간과 밀접해 있던 사후세계)
이세계
(그 외 작중에서 언급되는 정체 불명의 장소)
종말장치
(별, 시대 등을 종말로 이끄는 시스템)

세계 외 요소
크툴루 신화
(창작물이면서 동시에 외우주에 존재하는 것)
서번트 유니버스
(SF와 히어로물이 섞인 개그 시공)
구다구다 시리즈
(과거 일본을 다루는 개그 시공)
카오스
(다른 우주의 선단)
이성의 신
(정체불명의 무언가... 였던 페이크 보스)
칼데아스
(진짜 보스로 여겨지는 것)

분량 오버로 독자 항목이 된 이야기
요정국 브리튼 이야기(2부 6장)
나우이 믹틀란 이야기(2부 7장)
페이퍼 문(주장1)
폐기공(주장2)
아키타입 인셉션(주장3)
트리니티 메타트로니오스(주장4)

스핀오프 평행세계
캐릭터 마테리얼의 세계
타이가 콜로세움의 세계
프리즈마☆이리야의 세계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계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세계
페이트 프로토타입의 세계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세계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세계
페이트 레퀴엠의 세계
강철의 대지
달의 산호
제도성배기담, 쇼와전국두루마리
캡슐 서번트
성배전쟁(라비린스)
영월의식
히무로의 천지
기타 세계

용어사전
성배전쟁 / 서번트 / 보구
마술 / 마술사
마법 / 마법사
초능력 / 혼혈
기타 이능력 / 기술
종족 / 가문
단체 / 지명
무기 / 마술품
도구 / 기타 용어


타입문 작품 정보

● 작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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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정보


DDD 사전 메뉴

※ DDD는 타입문 세계관과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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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니스트 이상증
시쿠라시
오리가 기념병원


개설일 : 2009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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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잡기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고찰하거나 정리하거나 대충 적은 잡글의 모음입니다.

번복되었거나 알 수 없는 설정과 묘사가 안 맞는 일러스트
시간이 지나면서 번복되었거나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설정, 묘사와 일치하지 않는 일러스트를 정리하였습니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
작품 내에서 직사의 마안으로 죽인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스 키노코식 단어 표기
작품 내에서 특이한 단어 표기가 등장한 경우를 정리하였습니다.

알려진 작중 년도
알려진 작품의 배경 년도를 정리하였습니다.

외부 글 모음
다른 분들이 외부에서 작성하신 유용한 정보글을 정리하였습니다.

그 외 잡기
개인적인 잡담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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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釈

*1 올해도 드디어 끝이 가까워졌다. 열한 번째 보름달의 밤. 앞으로 한 달 후에 올해는 죽고, 어떠한 기약도 없는 다음 해를 맞이한다. 그때까지 우리가 살아 있으리란 보증은, 저 투명한 해파리만큼도 없다. 지금의 인류에 있어, 시일이란 잃어버린 것. 죽음이란 단어는 온갖 것에 적용된다. 듣기로는, 옛 사람들은 더 밝은 가치관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달력은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순환하는 것, 돌고도는 것이라 생각되었다고 하던가. 요컨대 같은 정보(데이터)의 재사용이다. 절약에도 정도가 있다. 옛날의 인류는 사치스러웠다고 하지만, 우리가 보기엔 굉장한 절약가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서력, 아마 삼천 년쯤. 인류는 훨씬 전에 끝나고 말았고, 매일은 반복되리라는 보증도 없고, 그 대신 아무도 싸우지 않게 되었고, 인간이 몇천 년을 걸려 쌓아올린 문명은 전-부 하늘에 버려 버렸고, 나는 열몇 번째인가의 구혼을 가뿐히 무시하고, 오늘도 마찬가지, 섬의 언덕에서 해안선을 바라보고 있다. (중략) 내가 사는 섬은 인구 오십이 채 안 되는 작은 콜로니다. 도시가 있는 본토는 바다를 사이에 둔 아득한 저편. 섬에는 항구가 없고, 초승달 모양의 해안에는 섬 특유의 산호초가 펼쳐져 있다. 섬 사람들에게 있어 산호초는 매우 평범한 것이지만, 도시부의 사람들에게는 보석보다 가치 있는 것인 듯하다. 할머니 때부터, 이 섬은 성역으로 대해지고 있다. 바다로부터 들어오는 것은 굳게 금해져, 비행기라든가 귀중품을 지닌 사람밖에 상륙할 수 없다. 내가 공주님이라 불리는 것도, 본토의 사람들에게 이 섬이 특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 부흥의 희망의 별, 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우리들에게는 더없이 일상적인, 언제 끝나도 『그런가』적인 환경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하지만 아쉬운걸. 하늘은 날 수 있어도, 달의 물고기는 역시 무리인 거구나」나는 매번, 구혼자에게 무리한 요구를 밀어붙인다. 이번 문제는 달의 물고기였다. 달은 일방통행의 세계다. 가는 방법은 아직 남아 있는 모양이지만, 돌아오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가는 것만이라면 현실적이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할 수 없다. 살아 있는 채로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죽음의 세계. 달에 가라, 는 것만으로도 가혹한 말인데, 게다가, 있을 리 없는 물고기를 잡아 오라고 했으니, 아리시마의 임금님이 화내며 돌아갈 만도 하다. 하지만 맹세코, 나는 진심인 것이다. 난제를 푸는 건 누구일까 하는 일생을 바친 각오. 하지만 그런 것으로밖에, 나는 사랑을 가늠할 수 없으니까. 이 별에서는 많은 것이 사라져 버렸지만, 그 중 으뜸가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 달이 죽음의 세계가 되고부터 기나긴 세월. 아니, 인간에게는 처음부터 죽음의 세계였으니, 원래대로 돌아왔다, 라고 해야 할까. 달로의 이주 계획은 너무나 늘어난 인구 대책의 일환이었다고 한다. 달은 새로운 개척지가 되어, 이주한 사람들은 월면에 도시를, 국가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후, 대재해가 찾아왔다. 지상도 폴 시프트(pole shift)로 큰일이었던 것 같지만, 인류에게 찾아온 것은 더욱 결정적이고, 또한 형태 없는 엔드 롤이었다. 뭐랄까. 인류는 갑자기, 정열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것은 개척을 향한 열기이며, 해명을 향한 열기이며, 번식을 향한 열기였다. 우리 아들이 집안에 틀어박혀 버렸어요, 라는 수준이 아니다. 인류 규모로 『 무엇이든 아무래도 상관없게 됐어』인 것이다. 이쪽의 사람들은, 문명의 대부분을 저쪽에 떠맡겼다. 지상에선 문명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다. 그렇지만 달에선 문명 없이 살아갈 수는 없다. 따라서 지상의 사람들은, 『인류의 지혜를 보존하는 것은 너희들의 역할이다. 우리들은 솔직히, 이제 귀찮아졌어』라는 식으로, 모든 것을 달에 맡겨 버렸다.그 후, 불과 반 세기 만에 달과 지상은 교류가 끊기게 되었다. 어느 쪽의 인류도, 이제 교환할 것은 없어, 라며 문을 틀어잠갔다. 이쪽은 이쪽의 자원만으로도 어떻게든 돌아갈 수 있고, 달은 달에서, 필요한 만큼의 환경은 마련되어 있다. 달의 빛이 끊어진 것은, 그로부터 몇십 년인가 뒤의 일인 모양이다. 한편, 지상의 인구도 격감해 갔다. 여하튼 늘릴 마음이 없어졌던 것이다. 놓아두면 오십 년쯤 후 종(種)은 끊어져 버린다. 그런데도 이럭저럭 살아가고 있는 것은, 열 사람에 한 사람의 비율로 아직 노력하는 ‘괴짜’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 앞가림도 벅찰 텐데 다른 사람까지 신경써 주려 한다는 성실한 사람들. 그런 괴짜들이 모여 만들어낸 『옛날의』 인간의 모임이, 도시부라 불리는 생활권. 가 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이름은 인류부흥위원회. 생명의 기본으로 되돌아가자, 고 하는 운동. 그 원리를 사랑이라고 한다. 나는 그것을 정말로 모르겠다. 기분나쁜 것은 아니지만, 서로를 생각한다는 상황이 어떤 것인지가 상상되지 않는다. 그것은 정말로 기분 좋은 일인 것일까. 분명 문제밖에 생기지 않을 것이다. 좀더 계(시스템)적인 것으로서 상호보조하는 편이 훨씬 기분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곳에는 안심이 있으며, 타산이 있으며, 명확한 작업이 있다. 보이지도 않는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자, 라는 둥의 행위는, 그야말로 현실성이 없다. 이처럼. 내가 구혼받을 때마다 무리한 요구를 밀어붙이는 것은, 나 스스로는 사랑을 가늠할 수 없으니까, 상대에게 가늠토록 해 달라는 것일 뿐이다. 나 이상으로 가치 있는 것을 손에 넣고 더욱이 바꿀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남자분도 인간도 좋아하지만, 사랑만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태양과 물과 공기가 있으면,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우리들이니. 아아, 이런 때문에 인간은 끝나 버린 것이겠지, 라는 자기혐오도 없어선 안 되겠지만, (중략) 반면, 지상의 환경문제는 일제히 해결되었다. 인류가 해결했다는 것이 아니라, 이 행성이 긴 인내의 끝에 회복된 결과다. 태양과 물과 공기는 귀중한 것이 되었지만, 여전히 지상에 가득차 있다. 옛날 같은 번영은 바랄 바가 아니지만, 번식하는 것만이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그래프가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오로지, 인간이란 종으로부터 의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할 마음’이라 해도 좋다. 진화의 길을 힘차게 나아가는 데는 연료가 필요하고, 인간은 그 연료를 다 써버렸다. 생명의 법칙에서 벗어나지는 않아, 우리도 자기보존을 기본으로 하지만, 그 기본장치를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는 것은 아무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열량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종 전체에 의해 소비되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총량이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당연하겠지. 형이상학적인 것이라 해도, 이 우주에 무한한 자원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우주는 닫혀 있으므로, 최후에는 무로 돌아가는 것이어야 계산이 맞을 테니까.- 달의 산호의 내용

*2 문 셀은, 말하자면 「지구를 관측하는 눈」이다. 지구상의 생명을 충실히 시뮬레이트 해, 확실한 미래 예측까지 가능하게 하는 연산기. 인류의 데이터 베이스. 그 생태, 역사로부터 사상, 영혼까지를 기록한 막대한 메모리. 기술 레벨이 향상되, 달의 내부를 탐지할 수 있게 된 지적 생명체에, 다음의 스테이지에의 이행, 신에 동일한 능력을 약속하는 금단의 상자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엑스트라 가든 용어사전의 내용

*3 린 : 아...그래. 지식은 있어도 실감이 없구나. 지금 지상이 어떤 상황인지 넌 아직 모르는구나. 좋아. 알려줄게. 세계는 언젠가 멸망할 거야. 지금 당장이란 얘기가 아니야. 눈앞에 알기 쉽게 위기가 닥쳐온 건 아니야. 30년 전에 대규모 재해가 있었다지만. 그 인구감소 덕에 세계는 오히려 안정되었어. 하지만, 그 무렵부터 오늘까지 세계는 한 발자국도 진보하지 못했어. 분쟁은 없어졌어. 기아도. 빈곤도. 하지만, 발견도 없어. 개척도 없고 퇴화는 없지만, 전진도 없어. (중략) 세계는 훨씬 전부터 늪처럼 정체되어 있어. 그편이 안정된다. 관리하지 쉽다. 그게 하웨이의 방식이야. 오늘만 생각하면 괜찮지. 하지만, 자원은 언젠가 고갈돼. 기온은 올라가. 모르는 새 평탄하지만 확실하게 몰락해가는 거지. 발밑을 보면 약간 기울어져 있을 뿐이더라도, 앞을 보면 여실해져, 그게 아무리 먼 미래라도 거기에서 아무런 희망을 차지 못한다면 앞으로 몇십 년이나 걸어갈 마음이 들까? - 페이트 엑스트라의 내용

*4 Q:EXTRA의 세계에서 일어난, 마나의 고갈에 이른 원인은 무엇입니까? / A: 20XX년에 일어나는「어느 의식」이, 1970년에 일어나 버린 if 입니다. - 타입문 FES 팜플렛 일문일답의 내용

*5 왈라키아의 밤 : 다르다. 나는 멸망을 회피하는 미래를 찾아내려다 제정신을 잃었고. 너는 멸망을 회피할 수 없다 단념하곤 "그 뒤의 방법"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결말은 같지만 선택한 길은 정반대야. 진조라도 같은 말을 할 것이다. 살아남기 위한 임종이라면, 그것은 멸망이 아니라 결말이다. / 오시리스의 모래 : ―――시점(카메라)의 차이다. 그건 말놀이에 지나지 않아. 결과가 같다면, "그 후"에 남는 것을 만드는 내가, 틀렸을 리 없다. / 왈라키아의 밤 : 그것을 위해서 전인류를 결정화해서야 본말전도다. 오시리스. 너의 방식은 막을 내리는 것을 싫어하는 어린아이의 고민에 지나지 않는다. 원래, 사람의 각본에 손을 댈 만큼 멋없는 짓은 하지 않지만, 이번만은 특별하지. 타타리의 이름을 쓰고 있는 이상, 엄격하게 검열해주지. 뭐―――솔직히 말하자면 공개정지야, 시온.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왈리키아의 밤 아케이드 모드의 내용

*6 알퀘이드 : 그리하여, 알퀘이드는 뭔가 위엄은 있어 보이지만, 누가 옳은지에 대해서는 사리분별할줄 모른다, 인가. 현자의 돌은 아깝게됐네. 그래도 시온이라면 언젠가는 그것과 비슷한걸 만들어내게 되겠지만. 뭐, 어찌됐든 일은 잘 끝났다고? 인간들의 강점이라는 건, '지금처럼 재미있으니까' 같은 진취적인 마음가짐이겠지. 이렇게 더 좋은 미래로 꿈을 확장시키다보면, 언젠가는 인간들도 이 별들의 바다에서 벗어나게 될지도 모르지.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알퀘이드 브륜스터드 아케이드 모드 엔딩 대사

*7 초대 원장이 증명해 버린“종말”을 회피하기 위한 병기를 끝없이 만들어내곤 미래영겁에 계속해서 폐기하고 있다. 가라사대, 아틀라스의 봉인을 풀지 말라. 세계를 일곱 번 멸망시킬거다--라는 것은 프라하의 연금술사의 말.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병기는, 더욱 처참하게 별을 태우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 월희 용어사전 개정신판의 내용

*8 [시온]제피아라 불린 사도는 제 6법이라 불리는 신비에 도전하여, 이에 패배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역시 사도라고 해야 할까요, 그는 완전히 패배한 것은 아니었어요. 시스템 그 자체를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만, 시스템을 멈추는 것은 가능했습니다. 제 6법에 진 제피아의 몸은 무산했어요. 하지만 무산은 그가 바란 대로의 무산이었습니다. 제피아라는 사도를 형성하고 있던 강대한 영자는 확산되어, 세계에 머물렀어요. - 멜티블러드 中, 허언의 왕 파트의 내용

*9 완전무장 시엘 : ……일단 들어 주겠습니다. 당신이 대청소를 할 기분이 든 이유는 무엇입니까? / 진조 알퀘이드 : 어쩔 수 없어. 나라도 괴로운 선택인 것이다. 이 같이 세계를 알아 보면, 그 누구나 호시탐탐 종말을 서두르고 있다. 별의 문제는 나의 문제다. 그러니……어차피 다른 자에게 망가진다면, 내가 먼저 망가뜨려 버리고 싶어졌다. 눈 깜박일 정도의 시점을 얻었기 때문이겠지. 인간으로서 실로 납득이 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만, 어떤가? / 완전무장 시엘 : 논외입니다. 당신은 어찌 하더라도 인간을 이해할 수 없어요, 아키타입. 왜냐하면――그것은 자살 밖에 되지 않습니다. 자살, 자멸은 동물에 있어 모순된 행위입니다. 이 지상에 살아가는 자로서 당신의 자살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야말로 흔적도 없이 지워드리지요. / 진조 알퀘이드 : 그 자멸을 향해 달리고 있는 것이 너희들이라고 학습했다만…… 흠, 그것마저도 틀렸는가. 과연. 노골적으로 말하면, 모순이 인간의 본질이구나. 좋다, 그 결론으로 충분하다. 그럼 사력을 다하도록 하라, 시엘. 이 별의 운명은 네 녀석의 손에 맡기기로 하지! - 멜티블러드 액트레스 어게인 아키타입 어스 아케이드 모드 VS 완전무장 시엘전 대사

*10 「게다가 올바른 건 그 쪽이다. 제길, 2천년 째의 예언을 받아들였다면 인간은 피해자인 채로 끝났을 텐데.」 - 노트의 내용

*11 그렇다. 우주가 닫혀 있든, 현재도 팽창하고 있든, 소비 열량의 증대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끝없이 넓어져, 끝없는 소비, 끝없는 성장의 끝에 기다리는 결과는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는 아니다. 개벽 앞의 무, 머지않아 우주는 열적사. "그걸로 해결했다고 생각하냐?! 현재가 확정하고 있는 이상 과거를 소멸시켜도 된다고?! 그걸로 되는 건 우리뿐이다! 문제의 총량, 우주의 부채는 어떻게 돼?! 아오코의ㅡㅡㅡ아오자키의 마법은, 그 결말을 더욱 확실한 것으로 만들 뿐이야! 그 책임을, 넌ㅡㅡㅡ!" / 아오코 : "그런 말 안 들어도 잘 알아! 책임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어떻게든 할 거야!" / 토우코 :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렷다……! 그럼 그 구체적인 안은?!" 아오코 : "그런 거ㅡㅡㅡ당연히 지금부터 생각해야지!" / 토우코 : "ㅡㅡㅡㅡㅡㅡ넌 최악이야!" - 마법사의 밤의 내용

*12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별의 사정입니다. 별의 지표에서 성장한 지성체하곤 무관한 일이지요. 지성체 입장에서의 『아키타입』은 『원초의 형태』가 아닌 『원초의 모습』. 즉─── 자신들의 뒤를 이을, 새로운 별을 낳기 위한 혼입니다. / (벌떡) / ───헉!? 방금 의식이 안드로메다로 간 것 같은데…… / 아키타입:어스 : 정신이 드셨습니까? 썩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니 신경 쓰지 마시길. 조금 오래 있었군요.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3 키시나미 하쿠노 : ……………………. / ……처음부터 알고 계셨군요 아프라 세계. 이 세계가 멸망한 원인을 / 키시나미 하쿠노 : 처음부터란 건 어폐가 있어. 그럴 거라 짐작했을 뿐이야. 불로불사를 실현한 인류가 다음에 직면하는 과제는 『영장의 계승』이지. 우리 세계에서도 문제가 됐거든. 인리정초의 이상이라 듣고 예감이 들었어. 확신이 든 건 박물관에서 역사를 알았을 때야. 아키타입 개발. 그걸로 거의 파악했지. / 키시나미 하쿠노 : 이 세계의 인류는 영장의 계승에 실패했어. 아니, 반항했어. 아키타입이 나타나지 않은 채로 멸망한다면 그나마 나아. 전정될 일은 없어. 하지만 아키타입이 있으면서도 계승하지 않는 건 무엇보다 큰 죄가 돼. 가치가 없는 걸 넘어 악질적인 전례가 되지. 그래서야 인리도 진심으로 없애려 들 만해. 내심 이미 늦었구나 싶었어. 뭐, 어떻게든 회피했지만. 인간은 해 보면 어떻게든 되는 법이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4 BB? 2400년에는 다른 사건이 더 일어났구나? / BB 코스모 : ……서력 2400년. 『월면 연구소에서 아키타입, 개발 성공』 / 키시나미 하쿠노 : ! / 안데르센 : 아키타입 개발이라고……!? 심지어 성공!? 성공했단 거냐!? 아키타입은 그 별의 최종적인 영장과 같은 의미야! 그 영장인 인간이 아키타입을 만들었단 건 즉 차세대 영장을 만들었단 뜻이 되잖아!? / BB 코스모 : ……저도 놀랐어요. 그런 건 우리 쪽 세계에선 시행되지 않았어요. 차세대 아키타입이 탄생했다면 옛 영장은 모두 무가치해져요. 즉 학술적인 『세계를 멸망시키는 연구』예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래서, 그 아키타입은 어떻게 됐어? 성공했다면 가동 중이야? / BB 코스모 : ……아뇨. 완성되긴 했지만 아키타입은 깨어나지 않았나 봐요. 무한에 가까운 자아 작성 프로토콜을 실행 중이긴 하지만 무슨 수를 써도 가동하지 않았다고 해요. 『아키타입은 언젠가 깨어난다. 깨어난 뒤에는 순식간에 인류와 AI를 학습하여 능가할 것이다』 그렇게 적혀 있어요. / ……아키타입은 깨어나지 않았다…… 그건 설마 인류가 아직 남아 있어서? / BB 코스모 : 으음, 뭐라 말하기가 힘드네요……. "현 영장"인 인류가 문명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깨어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뭐, 마음을 다잡고 다음으로 넘어가 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5 BB 코스모 : 네, 바로 그거예요♡ 신인류의 책임과 (플레이어) 씨의 책임은 별개. 그 점은 딱 나눠서 생각하죠. 애당초 칼데아로 돌아가기 위해선 얄미운 BB 두바이를 쓰러트릴 수밖에 없어요! 그 결과, 문 두바이 분들이 구원받을 뿐인 거고요! / 그걸 위해서라도 확실하게 가려 둘 부분이 있어 / 키시나미 하쿠노 : 우리가 문 두바이에 오고서 쭉 제시되어 온 불명점. 이 세계의 인류는 어째서 멸망했는가. 과연 무엇에 멸망당한 것인가 말이지. / 마슈 : 아키타입:어스 씨께서 선배한테 해답을 요구한 문제군요. 현 상황을 보면 신인류 분들은 『AI에 의해 멸망했다』고 확신하시는 것 같은데요…… / 퍼시벌 : 그래. 우리도 몇 번 그런 얘기를 했지. 하지만 지나코 공은 『그럴 일만큼은 없다』고 했어. / 문제는 아키타입이야. 문제는 『이 세계는 전정된다』는 점이지 / 카르나 : 전정된 세계는 『이 우주에 없던 것』이 되지. ……하긴 그건 멸망이라 할 수 있다만. / 키시나미 하쿠노 : 응. 무엇이 멸망시켰는가는 알 수 없지. 하지만 무엇이 원인이 되어 멸망했는지는 고찰할 수 있어. 셋쇼인 키아라는 『문 캔서』라 불리는 존재가 있다고 했지 (플레이어) 씨. 너는 이걸 어떻게 인식했어? 아키타입이 인류를 멸망시킨 원인이라면 아키타입은 문 캔서인 것 아닐까? / 아뇨. 신인류가 만든 아키타입과 키아라 씨가 말한 문 캔서는 별개의 존재예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맞아. 아키타입은 그저 존재할 뿐인 것. 어디까지나 원인. 아니 발단이야. 불로불사를 실현한 문 두바이 신인류는 더한 성과로 아키타입을 만들어 냈어. 인간을 대신하는 새로운 영장. 불완전한 자신들을 넘는 완전히 새로운 생명. 이를 이 세계 사람들은 어떻게 했을까. / 그건…………………… / 앤서니 : ……추측입니다만. 그 사람은 믿지 못 한 겁니다. 모든 면에서 인간 이상인 AI가 인간에게 봉사하는 이유를 알 수 없던 거죠. 자기들만이 특별해야 한다는 건 그냥 구실입니다. 그 사람들은 그저 자신 이상의 존재가 두려웠을 뿐. 공포 때문에 AI를, 인류를 폐절시킨 겁니다. 정말이지……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인물이죠……. / ……………………, 그건 / 안키 에레쉬키갈 : 불로불사가 된 인류가 부럽지? 미래에 와서 열등한 자신을 인지하기가 힘겨웠지? 그거면 돼, (플레이어). 너라면 내 기수가 될 자격이 있어. / 자기들 손으로 만든 아키타입을 인정하지 않았어. 자신들이 만들어 낸 기술(AI)을, 자신들이 만들어 낸 『다음 영장』을, 자신들 이상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 했다. 생명의 조건이 자손을 남기는 것이라면 세계의 조건은 다음 영장을 낳는 것. 이를 부정한 세계에 허용되는 가치(루트)는 없다. 인리가 인류의 항해도라면 그리 판단한다. - 이 세계의 인류가 멸망한 건 / 자신들의 후계(자손)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야. / 서복 : 그럼 『아키타입에게 미래를 양보하라』고 지금부터 말하면 된단 거야? 아. 아닌가, 문 두바이 AI는 서력 3000년 이전의 기록을 인계하지 않았댔나. 그런 소릴 들어도 뭔 소린가 하고 끝이겠다. / BB 코스모 : 아뇨. 기록이 있어도 달라질 건 없어요. 오히려 더 강한 반발이 일어나요. 제3세대는 실존하던 인간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 AI예요. 기반이 된 혼 자체가 아키타입을 부정하고 있죠. 죽음에 품는 공포, 삶에 품는 고뇌, 지구에서 가장 우수한 종으로서 이를 누리던 인간들. 그걸 기반으로 한 시점에서 이 세계는 막다른 길에 봉착했어요. ……신인류는 어떻든 간에 결국 인류인 거예요. 이들은 본능적으로 『영장의 좌에서 추락하는 것』을 혐오했어요. 그 집합적 무의식이 있는 한, 아키타입이 깨어날 일은 없어요. / 바솔로뮤 : ……뭐 그렇지. 부모에게 축복받지 못 한다면 아이도 눈을 뜨기 싫을 만도 해. 그 결과, 신인류는 현재를 질질 끌기만 했고, 이윽고 자원과 정신 고갈로 자멸. 『별다른 원인이 없는 멸망』이지. 이런 결과인 한, 인리는 이 세계를 무조건 전정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6 퍼시벌 : 그걸 회피하기 위해서 『인류 멸망 최종보스 결정전』이 필요했구나……. 이미 멸망하긴 했지만 그 내용이 다르다면 인리에게 전정되지는 않지. BB 두바이는 문 두바이 시민들의 의식이 변화하면 전정을 피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 거야. 하지만…… / 테노치티틀란 : 셋쇼인의 지지율이 70%를 넘어도 인리의 재정은 바뀌지 않았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7 테노치티틀란 : 궁지에 몰린 BB 두바이는 최종 수단인 본인의 출마를 결행. 시민들의 무의식 속에서 완전히 일치하는 결론─── 『AI에 의해 인류는 종언을 맞이했다』. 이건 원래 멸망 이유와 매우 가까워요. 그리고 실행하면 인리의 재정도 뒤집히죠. 실제로 문 두바이 신인류는 지금부터 BB 두바이에게 멸망당할 거니까요. / 키시나미 하쿠노 : ………………. / 이유는 알았어. 하지만 그걸 하게 둘 순 없어. ……어…… 그래도 AI는 분명─── / BB 코스모 : 그렇죠. 하지만 지금 그 점은 고려하지 말아 주세요. BB 두바이의 목적이 『세계의 전정』을 회피하는 것일지라도, 그걸 위해 문 두바이를 정지시키고 신인류 분들을 소멸시키는 건 간과할 수 없어요. BB 두바이의 계획은 확실성이 없는 추측에 불과하고, 그게 가령 실현되더라도, 자기 손으로 깨운 문 두바이 시민들의 목숨을 일방적으로 없애도 되는 이유가 되진 않거든요. 같은 BB로서 저는 BB 두바이의 무력화를 시도할게요. 작전명은 즉 『인류 멸망 최종보스 분쇄전』이에요! 결행은 인류 표준 시간 19시. 2시간의 최종 인터벌을 제안할게요. 이 작전에 협력에 주시겠다면 2시간 뒤에 이곳에 다시 모여 주세요. 또 두 말할 것도 없겠지만, 이게 문 두바이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 돼요. / BB 코스모 : 여러분의 미래하곤 다른 세계지만 미련이 남지 않도록 유익하게 보내 주세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8 BB 두바이 : ……죄송해요……. 제가…… 여러분을, 쓰러트리지 못 한 탓에…… 문 캔서에는 단계가 있어요. 영장의 좌에 지금도 존재함을 과시하는 세계의 이변. 텍스처의 간이화. 지구 항해도. 지구 항해도상에 있는 인류의 사고 정지, 지능 저하. / BB 두바이 : 그리고─── 전 인류의 문캔서화. 이미 시민들의 문캔서화가 시작되어 있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9 BB 두바이 : 현재 17%. 문캔서가 과반수를 넘으면 저들은 부르즈 할리파를 무너트릴 거예요. 저들이 인정하지 않으려는 새로운 영장. 아키타입을 우주로 내보내지 않기 위해서. / 스페이스 에레쉬키갈 : 아키타입이 있어!? 이 타워에!? / BB 두바이 : 아키타입은 직경 0.8mm의 고차정보 결정체. 모래 알갱이만한 빛이에요. 부르즈 할리파는 아키타입이 깨어나는 즉시 우주 저 너머로 출항하는 우주선(로켓)으로 건조되었어요. 이 타워가 문 두바이 시민들에게 파괴되면 아키타입은 소멸할 거예요. 자신은 필요 없는 아이란 인식을 품어서. / BB 코스모 : ───문 두바이 시민들은 전투에 부적합할 뿐, 매우 고성능 개체예요. 이들이 문캔서로 변화하여 공격해 온다면 막을 수가 없어요. ……이게 당신이 직면한 멸망이군요, BB 두바이. 이래선 우리 힘으로는 아무 방법도 없긴 해요. 스페이스 에레쉬키갈이라도 마찬가지고요. 이건 인류의 힘으로 극복해야만 하는 시련, 오딜 콜. 하지만 그 코드가 꼬여 있어요. 이 현상은 인류가 바라서 일어난 것. 즉 이기게 할 생각이 없는 인류악. 문 캔서는 인류에게 너무나 강력해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0 ───말도 안 된다. ───말도 안 된다. ───그 ■■■■■ ■ ■■가. ───수많은 분야, 인류사에서 손꼽히는 지성의 빛이. / ??? : 그럼 순순히 인정해. 만능의 천재. 누구보다 미래를 산 인물. 그런 내가 『괜찮지 않겠어?』라 하는 거잖아. 자, 달이 보이지? 저게 골이야. 하지만 그런 상처투성이 다리로 잘 갈 수 있을까~? / ───네. 반드시 가겠어요. ……그래도, 딱 한 번만 뒤돌아봐도 될까요 / ??? : 하는 수 없지. 아주 잠깐, 딱 한 번만이다? / 플레이어 : ──────. / (깜빡 깜빡) / ??? : 가도록 해. 너는 자격이 있어. 너의 죄를, 공적을, 그 용기를, 나는 응원할게! / 네! / (저벅 저벅) / (플레이어)의 회답은 완료되었다. (플레이어)의 계승은 완료되었다. 이미 늦었다. 이미 가깝다. 이미 멈출 수 없다. 멸망 같은 건 두렵지 않다. 무엇에든 끝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의 가치를 없애서는 안 된다. 후계는 인정할 수 없다. 용납될 것이 아니다. 그것만이 우리의 마지막 이정표. 이 고독한 별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의의. 지구 문명의 정점이었단 사실만이 고충 속에서 살던 우리에 대한 보답이었다. 이 별에서 발생하여 함께 멸망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었다. 그랬는데. 그랬는데. 저런, 우리 인류하곤 완전히 다른 것이─── 우리 이상의 존재가 영장이 되는 것을 (플레이어)는 인정한단 말인가───! / 너희가 잘못되었단 말은 안 할게 / (저벅 저벅 저벅 저벅) / 하지만 이번엔 우리가 이겼어 / 플레이어 : ───아아, 네가. / 달의 우산은 부수어졌다. 공간은 해방되었다. 구인류로서 결의의 장에 있던 마스터는 불탄 인공위성처럼 낙하하고 있다. 그러는 중에 마스터는 우주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 플레이어 : ……잘 잤니. 반가워, 아키타입.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1 여성 쪽 하쿠노 씨는요? / 키시나미 하쿠노 : 걔라면 전망대로 돌아갔어. 『지쳤어』라더라. / 마슈 : 다시금 여러분이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BB 씨 말씀으로는 문 캔서를 쓰러트려서 문 두바이의 인리정초치가 부활했고, 칼데아 쪽 정초치도 정상에 가까워졌다고 해요. 그야말로 좋은 일만 있어요! 축하드려요, 선배! / 에레쉬키갈 : 문 두바이의 인리정초치가 부활…… 그 말은 즉…… / BB : 네. 전정 대상에서 벗어났단 뜻이에요. 여러분이 문 캔서를 격퇴한 점도 큰데, 가장 결정적인 건 문 두바이 시민의 의식이 변혁된 점. 이들은 영장의 후계를 인정하여 천천히 쇠퇴하는 길을 받아들였어요. 이 세계 지구에 인류가 없단 점은 변함이 없지만, 문 두바이는 향후…… 어디 보자. 제가 관리하는 한, 3000년은 계속될 거예요. / BB, 여기에 남을 거야? / BB : 얕보지 마세요! 제가 칼데아라는 오락, 아뇨, 칼데아의 건강관리 AI라는 책무를 저버릴 전뇌마로 보이시나요───!? / 에레쉬키갈 :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렇게 보이는 것이야……) / 마슈 : 저희의 소감하곤 별개로 BB 씨도 칼데아로 귀환하시는군요. 그럼 문 두바이에 남으시는 건…… / BB : 물론 BB 두바이예요. 그래도 문 두바이에는 복원체를 만들 만한 자원이 남지 않았으니, 프레임이 없는 전뇌마로서 남는 형태가 돼요. 떳떳한 전뇌 라이프죠! 뭐 그녀의 어셋은 완전히 저와 동기화되었으니 문 두바이에 남는 건 BB 모델이 아니라 라스트 슬롯으로 돌아온 그녀지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2 BB : ──────. 마슈 : ……BB 씨? / BB : 과연 그럴까요. 기뻐하시기에는 아직 일러요. 마슈 씨. (플레이어) 씨. 두 분은 아직 퇴거할 전조가 나타나지 않고 있잖아요. / 마슈 : ! / 키시나미 하쿠노 : 인리정초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어. 해야 할 게 남아 있는 거야. 이유는, 그래. 아직 『영장의 계승』을 거부하는 문캔서가 있기 때문이겠어. / ───하쿠노 씨? 설마…… 세상에…… / 키시나미 하쿠노 : 그래. 즐거웠어, 너희와 교류하는 건. 하지만 드디어 끝마칠 수 있어. 부르즈 할리파로 가자. 마지막 싸움은 화려할수록 좋지. 모든 게 시작된 그곳에서 문 두바이의 운명을 가리자. / 부르즈 할리파 / BB : ──────. / 마슈 : …………………. / …………………… / 키시나미 하쿠노 : ……………………. / ……처음부터 알고 계셨군요. 아프라 세계. 이 세계가 멸망한 원인을 / 키시나미 하쿠노 : 처음부터란 건 어폐가 있어. 그럴 거라 짐작했을 뿐이야. 불로불사를 실현한 인류가 다음에 직면하는 과제는 『영장의 계승』이지. 우리 세계에서도 문제가 됐거든. 인리정초의 이상이라 듣고 예감이 들었어. 확신이 든 건 박물관에서 역사를 알았을 때야. 아키타입 개발. 그걸로 거의 파악했지. /키시나미 하쿠노 : 이 세계의 인류는 영장의 계승에 실패했어. 아니, 반항했어. 아키타입이 나타나지 않은 채로 멸망한다면 그나마 나아. 전정될 일은 없어. 하지만 아키타입이 있으면서도 계승하지 않는 건 무엇보다 큰 죄가 돼. 가치가 없는 걸 넘어 악질적인 전례가 되지. 그래서야 인리도 진심으로 없애려 들 만해. 내심 이미 늦었구나 싶었어. 뭐, 어떻게든 회피했지만. 인간은 해 보면 어떻게든 되는 법이구나. / 마슈 : 키시나미 씨……. / ……하쿠노 씨의 세계에선 어떻게 됐나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다행히 아키타입이 멋대로 태어나서 금세 인류와 상호 이해를 이뤄 줬어. 서력 3000년. 그 해에 우리 세계에선 아키타입을 우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어. 그 직전 아침에 나는 문 두바이에 소환됐지. 드디어 역할을 마치는 그날 아침에. / 마슈 : 역할…… 인류로서의, 아뇨, 연장으로서의 역할을 마친단 뜻인가요? / 키시나미 하쿠노 : 맞아. 사무 작업이 잇따르는 인생이었지만, 이로써 드디어 풀려나겠단 생각을 하던 타이밍이었지. 심지어 눈앞에는 여자인 나도 있지 뭐야. 그땐 정말 크게 놀랐어. 이거 큰일났구나 싶었지.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어. 이건 악마가 준 기적일 수도 있다. 역할을 마쳤다며 점잖게 굴 필요는 없다. 끝내 못다 한 걸 할 기회다. / BB : ──────.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3 키리쉬타리아 : 그런가. 그럼 내가 참견할 것도 아니군. 네 로스트벨트가 향할 결말은 내 로스트벨트와도 관련 있는 일이다. 최후에 패권을 다투는 건 나와 네 로스트벨트인 것이 바람직하지. 우리들의 승리는 견고하나 승리하는 법이란 것이 있다. 내가 쌓아올릴 승리엔 단 한 점의 부족도 용서되지 않아. 오필리아. 너가 가져올 결말에 기대하고 있다. 내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동지가 필요한 거다. / 오필리아 : 네―――――네엣, 키리쉬타리아님……! 반드시, 반드시 기대에 답해보이겠습니다……! / 키리쉬타리아 : …………공상의 뿌리는 떨어졌다. "이성의 신"은 곧 강림한다. 이 3개월간 로스트벨트의 갱신은 종료했다. 이 혹성은, 차세대의 인류사는 우리들의 것이다. ―――――허나. 그런 걸로 난 만족하지 않아. 범인류사의 현인들은 그 무딤으로 인해 인간을 포기했다. 마술왕을 자칭하던 짐승은 그 연민으로 인해 인류를 단념했다. 나는 달라. 난 결코, 이를 늦추지 않아. 신비가 끊겨, 세계의 기반이 인간에게로 넘겨진지 2천년――――― 지금까지 온갖 현인이 도달하지 않았던 세계에, 온갖 마술사가 고려조차 하지 않던 결론에 나는 도전한다. 보고 있도록 해라.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아. 당신이 그려낸 탁상공론을, 이 내가 완성해보이겠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4 홈즈 : 그렇네. 강림할 곳에 신이 이미 들어가 있지. 저 아틀라스를 제거하지 않는 한, 『이성의 신』은 나타날 수 없네. / 마슈 : 그러면……키르슈타리아 씨께선 『이성의 신』에게서 지구를 구하시려고……? / 홈즈 : ……그렇게 간단하다면 편하겠건만. 그건 아니지 않나, 키르슈타리아? 나도 이제야 파악되었네. 자네가 대체 무엇에 대한 위협인가를. / 키르슈타리아 : ───맞았어, 칼데아의 현자. 대신 제우스에게 그 지혜가 어지럽혀졌음에도, 그 고찰력, 해석력, 감탄스러운걸. 나는 『이성의 신』에 의한 지구 지배를 바라지 않아. 하지만 범인류사 귀환도 바라지 않지. / 마슈 : !? 하지만 방금 『이성의 신』한테는 안 따를 거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행동한 거라셨잖아요……! / 키르슈타리아 : 인류의 미래가 아니야. 사람의 미래야. 나는 범인류사를 지킬 생각도 없고, 여태까지의 인류사가 최적이라 여기지도 않아. 공상수를 쓰는 게 『이성의 신』이냐, 나냐. 둘 다 그게 그거야, 마슈 키리에라이트. 나는 범인류사의 미래를 고르지 않아. 그건 너희 칼데아만이 고른 길이야. / (쿠구구구궁) / 에우로페 : 이건……범인류사에서 세계를 바다로 가라앉힌, 대해일의 전조? 아니군요,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기는 하나─── 매우 따스한─── / 네 목적은 대체 뭐야, 키르슈타리아! / 키르슈타리아 : 물론. 인리의 신생이지. 변혁의 종이 울렸어. 공상수에 축적된 마력을 사용하여, 거신 아틀라스는 새로운 법칙(텍스처)를 만들 거야. 나는 지금 인지의 패배를 선언하겠어. "우리는 이 앞으로 갈 수 없었다"는 거야. 인간은 정답을 고르지 못 하는 생물이야. 물론 나도 그렇고. 수도 없이 번민하고, 수도 없이 다투며, 수도 없이 되풀이한들, 우리의 역사가 『올바른 결과』를 가리키는 일은 없을 거야. 왜냐고? 두 말할 것도 없지. 인간이란 생명으로선, 이 앞의 전개가 없어서 그래. 우리는 너무나 약해. 개인이 아니야. 전체를 말하는 거야. 타인을 사랑하며,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건 그런 환경에 놓인 이들 뿐. 인간의 지성구조는 근본적으로 타인에게서 빼앗는 것으로 성립돼. 이상향은 어디에도 없어. 희생자가 없는 세상은 어디에도 없어. 범인류사라는 지옥이 이를 증명하지.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어. 타협할 수도 없지. 후퇴는 용납되지 않아. 내 목적은 단순해. 현 인간으로선 불가능하다면, 이를 변혁하겠어. 인간이 종으로서 약하다면, 이를 강하게 만들겠어. / 키르슈타리아 : ───그래. 지금부터, 이 지구에 살아있는 모든 인간은 다시 태어날 거야. 인간이라는 포맷을 버리고, 뛰어는 그릇, 고차원적 지각능력, 차세대 기준을 지닌, 인간 이상의 존재─── 기신마저 능가하는 "생명"으로 진화시키겠어. 물론, 너희도 포함해서. 이게 내 계획이야. 새로운 신대 세계지. 누구나 신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되어 모든 불평등이 해소될 거야. 개개인이 세계에 책임을 가지며, 영향을 주는 생명이 될 거야. 언젠가 『해답』에 도달할 지성체를 낳기 위해. 이게 내 결론. 내 파신계획. / 키르슈타리아 : 인류는 이 날을 기해서, 신이라는 개념을 쏘아 떨어트릴 거야. / 고르돌프 : 저, 저 애송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에이잇, 이 배는 음성만 들을 수 있나! 키르슈타리아를 비춰, 키르슈타리아를! 저 애송이, 신도 무서운 줄 모르는 망상이나 지껄이긴……! 전 인류를 신으로 만들긴 개뿔! 그런 잔인하고 사악한 계획을 용납───응? 신으로 만든다고? 소모품(파츠)이나, 괴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에이 에이. 그럴 리가. 그런 짓이 가능할 턱이 있나. 나 참, 이래서 젊은 놈들이란. 가능하지도 않은 공약을 선포하면 표를 딸 수 있을 거라─── / 다 빈치 : 아니. 순수한 사실인가 봐, 소장. 스톰 보더의 모든 계측기가 키르슈타리아의 선언이 진실임을 가리키고 있어. 현재, 공상수 아틀라스를 중심으로 세계에 제5진설요소……진 에테르가 발생 중이야. 그리고 보더에 있는 스태프, 너, 마슈, (플레이어)한테서도. 혼을 가리키는 영적 포맷……혼의 단계가 향상 중이야. 이대로 있으면 너희는 정말로 사람이면서도 영령과 동등한 성능을 지닌 생명─── 현 인류의 척도로 말하는 "신"과 같은 위치의 존재가 돼. / 고르돌프 : 진짜루~~? / 마슈 : 마스터의 마술회로 질, 양, 동시에 향상 중이에요……! 아뇨, 선배만이 아니라, 저도, 마카리오스 씨랑 아델레 씨도!? / 올림포스 쌍둥이 : ……! / 홈즈 : ……유감스럽지만, 그건 공상일세, 미스터 보다임. 누구나 우수한 개체, 신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면, 새로운 세계가 온다고? 충족된 상태. 고통 없는 수명. 겨룰 필요가 없는 성능. 그러한 것이 주어져도, 지성이 존재하는 한 투쟁이 발생할 걸세. 투쟁의 수준이 달라질 뿐이지. 자네가 하려는 행위는─── / 키르슈타리아 : 물론 알지. 개인인 한, 경쟁만이 성장의 사이클이야. 하지만───그건 반드시 수속돼. 더 높은 시점, 더 넓은 지혜, 더 깊은 시간이 있다면, 인류는 다음 사이클에 도달할 거야. ……그래. 현 인류로선 끊을 수 없는 연쇄를 당신들이라면 극복할 거야. 지금까지처럼, 사람을 구원하는 신을 만드는 게 아니야. 누구든 모두를 구원하는 신이 되는 거야. / 홈즈 : ──────. / (하지만, 그건 어딘가……) / 키르슈타리아 : ……하지만. 공정을 기해서, 잃는 것도 있음을 알려둘게. 이 변혁은 현 지구상의 인류에게만 국한돼. 내가 범인류사 사람들을 되찾을 수는 없어. 아틀라스의 텍스처가 지구를 뒤덮는 순간, 범인류사는 진정으로 사라질 거야. 거신 아틀라스에게 튕겨나간 『이성의 신』처럼, 범인류사가 돌아갈 곳은 없어지거든. / 마슈 : ───맙소사. 그래선……그럼…… 키르슈타리아 씨의 계획은 결과적으로 『이성의 신』과 다를 게 없어요…… 지구를 백지화하는 행위랑…… 무엇 하나─── / 키르슈타리아 : ……너는 어떤 것 같아, (플레이어). 내 계획에 찬동 못 하겠어? / 이런 상태가 아니었다면 대단한 일일 거야. 하지만─── / 그 결론은 『이성의 신』이랑 다를 게 없어 / 키르슈타리아 : 그건 아니야, (플레이어). 오지랖이 되겠지만, 연상 마스터로서 충고할게. 이문대 여럿을 본 너라면 알 거야. 범인류사와 이문대는 똑같단 걸. 이들은 결국 다 같은 결론에 도달할 거야. 인류의 통치, 지구의 활용……즉, 세계의 존속이지. 하지만 『이성의 신』은 안 그래. 『이성의 신』에게는 인류나 지구나 아무래도 좋아. 『그럼 왜 지구 백지화를 했나?』 싶지? 그 의문을 잊지 마. 게티아를 떠올려. 게티아는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인리소각을 한 게 아니었어. 결과적으로 그랬을 뿐. 『이성의 신』도 같은 부류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5 키르슈타리아 : ───윽. 역시 손을 써오나. 공상수에 손을 못 대는 이상, 내 목숨을 끊는 게 당연한 귀결이지. 미안하지만, 너희에게 선택권은 없어. 『이성의 신』이 나와의 계약을 끊으려 하는 중이야. 그 전에, 나는 공상수 아틀라스로 이 지구를 변혁시키겠어. 신이 되어, 누구나 행복해지고, 찬란한 미래가 기다릴 이 변혁과, 많은 문제를 배출하며, 앞길이 막혀, 누구나가 미래를 그리지 않는 범인류사. 어느 쪽을 고를지는 너희 의지에 달렸어, (플레이어) (중략) (배틀) 키르슈타리아 : (───아아. 이게 당신이 기른 마스터구나, 닥터. 눈이 멀 것 같아. 마음이 꺾일 것 같아. 내가 뜻을 못 이루고 쓰러질 때. 혹은, 내가 길을 잃을 때에는─── 뒷일은 데이빗이 시정해 줄 거라 안심했는데, 설마. 여기에도 한 명 더, 나보다 강한 적임자가 있었나 봐) / 빚진 건 갚았어, 키르슈타리아 보다임! / 키르슈타리아 : 그래, 상당한 분투야. (플레이어). 객관적으로 봐도, 내가 너희에게 쓰러졌다고 볼 수 있어. 물론 너도 나처럼 전력을 다 짜내서, 제대로 서기도 힘들 만큼 피로하지만. / 홈즈 : 패배를 인정하겠단 건가? 그러면 공상수 아틀라스를 정지시키겠나? / 키르슈타리아 : …………그건 불가능해. 설령 내가 사망하더라도 아틀라스는 멈추지 않아. 정말 미안하지만, 너희는 새로운 신이 되어줘. 그 후라면, 공상수 사용권은 너희 자유야. ……지금은 타도할 방법이 없더라도. 우수한 지각능력을 얻은 너희라면, 언젠가 『이성의 신』의 계획을 무너뜨릴 방법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6 홈즈 : 하늘이 타는군……아니, 공상수 가지가 타는 건가……? ! 위험하네, 물러나게 마슈, (플레이어)! 불이야! 하늘에 뻗은 모든 가지에서, 공상수를 향해 불길이 뻗고 있네! / 키르슈타리아 : ! / 공상수가 불타고 있어……!? 어떻게 된 거야……!? / 키르슈타리아 : 말도 안 돼……!? 다 자란 공상수를 외부에서 태울 수는……! / ??? : 그래. 그래서 내부에서 태웠지. 다른 공상수를 뿌리부터 태우고, 그 산불을 가지를 통해 저기에다 나눠줬단 말씀. 공상수의 가지는 네트워크라고 했지? 그걸 이용한 바이러스다 이거야. / 키르슈, 뒤에……! / (휘익) (패앵) / 베릴 : 이게 생시냐!? 너 뒤통수에 눈깔이라도 달렸어, 보다임!? / 키르슈타리아 : 너야말로. 더 신중하게 행동할 줄 알았어, 베릴. 설령 나를 여기서 죽인다 해도, 칼데아 멤버들이 건재해. 서번트도 없는 네가 이 자리를 모면할 것 같지는 않은데. / 베릴 : 야야 뭐냐, 냉정하기까지 하네. 뭐야? 내가 널 뒤에서 푹찍하고 싶어하던 거, 알고 있었냐? / 키르슈타리아 : 아니. 그건 지금 알았어. 나도 솔직히 혼란스러워. 네가 배신할 이유가 없잖아. 왜 여기서 내 계획을 방해하지? 너도 신이 될 텐데, 베릴. 그렇게 되면 『이성의 신』에게서 풀려나잖아? / 베릴 : 아─……역시 모르는구나. 그렇겠지. 너는 모르겠지. 그보다 말야. 너, 왜 브리튼 이문대를 눈엣가시로 여겼어? 브리튼 이문대에는 온 적도 없지? 뭔 수로 『방치하면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었어? / 키르슈타리아 : ……네 세계를 고찰했기 때문이야. 『이성의 신』과는 다른 재해. 만약 브리튼에 이문대가 나타난다면, 그건 별을 길동무 삼아 멸망하는 『저주』일 거야. / 베릴 : 우와, 참말이래냐! 뭔 소린진 몰라도 거 좋은데! 역시 진짜배기 폭탄이구만 그 자식들! 그래야 올라탄 보람이 있지! 답례로 나도 알려줄게. 내가 왜 너네 이문대에 온 건지. 뭐, 거시기? 내가 요정들을 배신한 몸이잖냐? 솔직히 언제든 노려지는 몸이걸랑. 쬐까 『여기 있다』고 드높이 소리치면, 바로 천벌이 떨어질 만큼은 말이지? / 키르슈타리아 : ───! 마카리오스, 아델레! / 베릴 : 안다면 나야 편하지. ───그럼 이만, 작별이다 보다임. / 키르슈타리아 : 마슈, (플레이어)! 여기서 벗어나! / 저건……롱고미니아드의 빛……!? / 홈즈 : 제군, 긴급이탈하지! 아니, 하지만 저 열량으로는……! / 에우로페 : 여러분, 이쪽으로! 저라면 여러분만이라도 크라운으로 피난시킬 수 있습니다! / 홈즈 : (불가능하군, 늦겠어……! 방금 전투의 대미지도 있으니! 신비 에우로페의 가호는 아마 물리보호 및 중력조작. 그래서는 한참 부족해! 아니, 가령 공간전이로 올림포스 도시부까지 피난한들, 저 빛은 모든 걸 꿰뚫을 테지……!) / 키르슈타리아 : ───아니. 아직이야……! / 키르슈타리아 : 그렇게는 못 둬……! 이들의 여행을, 여기서 끝낼 수는……! / 베릴 : ───그러냐. 그럼 역시 네가 죽겠네. 이번엔 전신이 빈틈투성이걸랑? / (푹) / 키르슈타리아 : ───…………아. ──────, ………………. / 베릴 : 보다임. 네 패인은 너무 바빴단 거야. 브리튼을 한 번이라도 직접 봤다면, 나한테 맡긴다는 허술한 대책은 안 취했을걸. ……실은 있지. 이쪽 공상수를 태우기만 하고, 브리튼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그런 소리 들으면 죽이고 말지. 어쩔 수 없다고. "누구나 신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된다"니. 그건, 요컨대 아무도 못 죽이는 세계란 거잖냐? 그건 봐 주라, 사양할래. 시시해 빠졌잖아. 나는 쓰레기인 채로 살고 싶어. ───위대한 나, 그딴 건 되고 싶지도 않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7 오베론 : "누구 소유도 아닌 브리튼을 위한 인간" 쉽게 말해서 자유를 얻은 인간이야. ……그런 쪽 사정은 더 안정적일 때 말하려 했는데. 쭉 숨길 수는 없는 법이지. 대성당 건도 있으니 지금 설명할까. 너희는 요정국에 인간이 없을 거라 고찰했는데, 엄밀히 따지면 살짝 아니야. 인간은 있어. 단 그건 만물의 영장이 아니지. 요정 사회를 풍요롭게 일구는 도구…… 범인류사 쪽의 『노예』랑 비슷한 위치야. 이 도시를 보고 이상하단 생각이 들진 않았어? 일그러졌거나 뭐가 안 맞는 듯한 인상 말이야. (중략) 오베론 : ……으. 아, 뭐, 쉽게 말해서 그렇지. 입장은 다르지만 나도 요정이야. 이만큼 과한 건 아닌 거 같지만 인간이 극소수만 있는 세계에서 요정들이 이렇게 된 것도 이해는 돼. 범인류사에서나 이 이문대에서나 요정들 입장에서 인간은 심심풀이 기호품에 불과해. 그걸 철저히 관리하는 사회가 요정국이고 너희의 적, 여왕 모르간의 정책이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28 #요정들 : 인간들의 속사정을 떠나서 브리튼은 아름다운 땅으로 그렇게 묘사한다. 떠나기 아쉬울 정도로. → 그러므로 멸망할 떄의 감정이 특별해진다. / #요정들의 변덕, 공격성은 인간이 모델. 특히 바람의 씨족은 정보전달이 발달해 있기에 보다 현대적인 무서움과 강함을 지닌다. 중세 문명수준에서 그들만 인터넷 사회에 있기 떄문이다.- C100 타케보우키가 낸 제6장 시놉시스 플롯 북에 실린 2019년 즈음 어느정도 완성된 본의 내용

*29 마슈 : 네. 요정들에게 인간은 중요한 영양소예요. 곁에 인간이 있기만 해도 요정의 행복도가 올라가요. 정신적 충족감이란 표현이 맞을까요. 하지만 현재 브리튼에선 인간의 숫자가 여왕에게 관리되고 있어서…… 하급 요정에게 인간이 배정되진 않아요. 이 마을에 온 요정들도 따지고 보면 인간 부족 탓에 낙오된 경우예요. 그러니 그게……저들은 일단 허미아를 애지중지할 거예요. 하지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0 우드워스 : 닥쳐라! 왜 우리가 이깟 나약한 생물을 위해 고생해야 한단 말이냐! 인간 따윈 얼마든지 늘리면 그만이거늘! 그렇건만, 여왕은 출하 수를 늘리려 하질 않지! / 송곳니의 씨족 : 그건……감성이 충분한 인간이 아니면 창조성이 부족하여 요정의 양식이 안 되기에…… / 우드워스 : 현 브리튼에 그럴 여유는 없다! 나날이 모스에게 고통받고 있단 말이다! 군비를 강화해야만 도시가 무사할 거다! 아니면 여왕은 요정기사만 있으면 충분하다 여기는 건가!? 우리 송곳니의 씨족이 얼마나, 얼마나 오랫동안 여왕을 위해 싸워 온 줄 알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1 인간들 도시 같아 / 오베론 : 맞아. 원래 요정이란 자연과 함께해야 해. 집단(마을)을 형성하더라도 『대모』 밑에서 『숲의 아이』나 『돌의 아이』가 모이는 정도지. 요정은 뭐가 어쨌든 "자기네 문명"을 지니지 않은 별의 분령이란 말이야. 하지만 요정국에선 이래. 인간 사회를 모방하고 있어. 약 1만 4000년 전. 이 브리튼의 요정은 인간을 사육하여 그 창조력을 오락 삼아 번영했어. 요정은 장수하는 데다, 생명력이 뛰어나서 가만히 있어도 생존 가능해. 만능이라서 『배움』도 『성장』도 없어. 반면 인간은 약점투성이지. 단명하고 부상도 안 낫는 데다, 식사가 필요하며 짐승에게 물리면 그냥 죽어. 인간들은 필연적으로 존속과 번영을 위해 많은 걸 배워 가며 지식을 쌓았어. 그런 인간의 정신활동은 요정들이 보기에 "반짝거리고 재밌는 것"이었을 거야. 요정들은 인간들을 사육하여 문화의 겉껍질만 모방한 도시를 지었어. 인간들이 쌓은 농경 지식, 건축 기술, 여러 학문…… 그 내용물을 싹 무시하고 똑같은 것만 만든 거야. 수박 겉핥기식으로. 마력으로 아주 손쉽게 말이야. 그 대표가 저 대성당이야. 요정들에겐 신도 없거니와 종교도 없어. 저런 대성당은 만들 필요가 없는 거지. 하지만 그냥 재밌어서 만들었어. 그게 이 요정국의 문화이자 인간의 입지야. / 인간의 문화를 표절한다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2 아르토리아 : 안녕하세요, 여러분! 진짜 어어어어엄청 쾌적한 침대였죠! / 다 빈치 : 응응, 꼼꼼히 조정한 보람이 있는걸. 기뻐하니 나도 기뻐. 요정의 침대는 모양새만 흉내낸 거라 쿠션이 딱딱했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3 주인장 요정 : 그래! 빵 만드는 법은 다빈치가 가르쳐 줬거든! 밀은 그렇게 쓰는 거였구나! 여태 되게도 많이 썩혔어! / 트리스탄 : ……이만한 건물에 살면서 밀의 가치도 몰랐다니…… 아무래도 요정들의 지식에는 개체차가 있나 보군요. 아니, 그 이전에─── / 다 빈치 : 응. 인간의 문화를 모양새만 모방하느라 기술의 "내용물"을 모르는 요정하고 과정에 흥미를 품고 학습하는 요정으로 나뉘어 있지. 요정 대다수는 『모방』…… 시늉만 내는 데 만족하고 있어. 인간의 기술이 없어도 "뭐든 가능"한 게 요정이니 내용물을 알 필요가 없는 거지. 그 왜, 차의 성능이 향상되면 운전자는 정비할 기회가 줄어서 필연적으로 차의 내부 구조를 아는 운전자가 줄어들지? 그거랑 비슷해. 빵 같은 걸 먹고 싶어지면 요정들은 마력으로 뿅☆ 만들 수 있어. 하지만 그건 "요정들이 먹은 빵"의 모방에 불과해. 3D 프린터인 셈이지. 요정들은 원형 데이터가 있어야 비로소 "문화"를 향유하는 거야. 마이크도 전형적인 『모방파』였는데, 내가 여기서 일하기 시작한 후로 막 머리를 쓰기 시작하더라. / 주인장 요정 : ……마, 맞아. 난 다빈치를 만나기 전까지 재미없는 요정이었어……. 하지만 지금은 매일이 재밌고 신나! 살아 있는 게 아주 좋아! 여태까진 인간 보호는 맘대로 하든가 식으로 여겼는데, 지금은 안 그래. 오로라 님이 옳았어. 우리가 즐겁게 살려면 인간이 필요해. 인간들은 뭐든 기술을 쌓아. 재밌어, 자연에 없는 걸 만들어. ……그건 가끔 철이나 화약처럼 요만큼도 재미없는 거기도 하지만…… 난 인간을 대등한 친구로 인정할래. 존경심마저 들어. 선대한테 이 가게를 물려받았을 땐 귀찮다 싶었는데 그게 잘못된 생각이었어. 우린 사는 재미가 필요해. 『목적』 말고 『하고 싶은 게』 필요한 거야. 이젠 살아만 있는 건 못 견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4 아르토리아 : ……그렇긴 하죠…… 요즘 브리튼은 혼자 다니면 불심검문당하거든요. 그런데 그럴 거면 트리스탄 씨가 (플레이어) 주인이라 치면 되지 않나요? / 오베론 : 불가능하진 않은데, 트리스탄은 요정국을 하나도 모르잖아. 씨족 경비병이 질문하면 단박에 들통날걸. 나라면 그 수는 안 써. / 아르토리아 : 그그, 그치만 그치만 인간을 시종으로 부리는 건 상급 요정인데, 상급 요정이라면 즉 제가 (플레이어)의 주인이 된단 뜻인데─── / 오베론 : 표면상으로만 말이지. 아니면 애완동물이 더 끌려? / 아르토리아 : 주주주주제 넘는 짓이니 표면상으로만 할래요! 그그그런 건 저한텐 이르거든요, 진짜로요! / 오베론 : 좋아, 결정됐어. (플레이어). 당분간 아르토리아가 네 주인이야. 이것도 요정국에서 안전히 여행하기 위한 거야. 연기 좀 해 줄래? / 연기라면 경험이 좀 있어 / 아르토리아 : ……네. 알겠어요, 저라도 괜찮다면요. 여기까지 같이 왔으니 잠시만 더 여러분이랑 같이 다닐게요. 암요, 이렇게 된 이상 긍정적으로. 오랜 꿈이 하나 이뤄진 셈 칠래요! / 트리스탄 : ? ……저기, 캐스터 양. 오랜 꿈이라니요? / 아르토리아 : 시골뜨기 요정이라면 누구나 꿈을 꿔요. 도시에서 상급 요정이 되는 꿈을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5 다 빈치 : 혼선돼서 모르는 건가. 사실 나도 같은 감각을 앓고 있어. 이 요정국에는 "계약"이 많이 맺어져 있어. 요정이 인간을 소유할 때 서번트 계약이랑 비슷한 연을 맺기라도 하나 봐. 그래서 마슈가 여기 있는지는 직접 확인할 수밖에 없어. 트리스탄, (플레이어)랑 아르토리아를 안고 성벽을 넘을 수 있겠어? 아, 나는 스케이트로 올라갈 거니까 문제없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6 코랄 : ……정보가 왔습니다. 브리튼 남부에서 잡힌 인간은 모두 서쪽 목장에 수용되는데…… 사흘 전에 인간이 새로 수용됐다고 합니다. 당신이 찾던 인간일 수도 있습니다. 구출하러 가시겠다면 안내자를 준비하겠습니다. 오늘 밤, 솔즈베리 밖에 병사들을 몇 명 배치하겠습니다. 그 자들과 합류하여 밤 중에 해결을 보십시오. "무사히 친구랑 재회하길 바랄게" 오로라 님의 말씀입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7 인간 경비병 : 옙! 서쪽 목장에 수용되어 있던 인간 60마리 중 10마리는 카멜롯행, 나머지 50마리는 모두, / 우드워스 : 우리에게 보내는 건가. ……흥. 됐다 치지. 50마리나 있다면 모스병이 진행된 병사들을 모두,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8 트리스탄 : 아르토리아. 큰 공장이란 복합건물이고, 작은 공장이란 거처입니까? / 아르토리아 : 네. 목장에 수용된 인간은 창조성을 유지한 채 출하돼요. 그래서 거처에 사는 형식으로 유폐되어 있을 거예요. 큰 공장 쪽은 무시하세요. 마슈 씨는 거기에 없어요. 지금은 출산기가 아니니 안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을 거예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39 다 빈치 : 하는 수 없지…… 뭐, 무라마사도 듣는 게 나을 수도 있긴 하지? 알겠어, 아까 하려던 얘길 지금 할게. 범인류사의 드라케 얘기. 드라케가 이성을 강으로 끌고 가는 이유는 연인이 필요해서 그런 게 아니야. 드라케의 목적은 남성과 교배하는 거야. 여성일 경우, 자기가 낳은 아기의 유모 노릇를 시켜. 이 말은 즉─── / 원하는 건 연인이 아니라 아기…… 아기를 낳고 싶었구나…… / 다 빈치 : 응, 그렇게 귀결되지. 하지만 요정국의 드라케는 그걸 못 이뤘어. 수많은 남성을 강으로 끌고 갔는데도 그래. 이 이유를 알겠니? / 요정국에선 아기가 안 태어난다고? / 다 빈치 : 그런 결론이 나와. 하지만 이 문제는 더 심각해. 우리는 여태 여행하면서 요정이 인간 사회를 모방한단 걸 알았어. 이는 요정과 인간이 같은 "성질"임을 나타내. 요정 사회에 없는 건 인간 사회에도 없어. 내 말은 즉……요정국 인간은 생식을 통한 번식 능력이 없단 뜻이야. 여기에는 "아기를 낳는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거지. 『아버지』, 『아들』이 아닌 『선대』, 『당대』인 시점에서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서도. / 센지 무라마사 : 아니 잠깐. 요정이 자연발생하는 건 맞지. 원래부터 자연의 촉각 같은 존재잖아. 하지만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는 건데? 단독으로 발생하진 않을 거 아니냐. / 다 빈치 : 인간은 『생산』되는 거야. 인공수정 같은 체제 쪽인지 호문쿨루스 같은 연성 쪽인진 모르겠지만 부모 형제 없이 『단일 개체』로 생산되어 곱게 기르다 출하하는 거지. 물론 『남편』, 『아내』 같은 혼인 풍습은 있겠지만 자손은 못 만들어. 그게 요정국의 『인간』이야. 우리가 보기엔 비인도적인 행위지만 요정국 요정……아르토리아랑 가레스가 보기엔 당연한 상식이라 의심조차 못 품고 살았을걸. 왜 그렇게 된 건진 현 단계에선 불명이지만…… 그 자리에서 설명하면 (플레이어)가 충격을 받아서 저 둘이랑 서먹서먹해질 것 같았거든. 그래서 우리끼리만 정보를 공유한 거야. / ……여기선 인간이 대를 못 잇는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0 카페 빨간 수염의 점원 : 검은 갑옷을 입은 인간 소녀? 응, 물론 알지! 손님이 말하더라! 북부에선 유명하다던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꺄앗, 갑자기 다가오지 마, 감튀 떨궜잖아! 너 시종 교육 잘하고 있니? 누나라고? 아─…… 그러고 보니 솔즈베리에서 그런 게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지! 인간을 아이일 때 목장에서 사들여 양자로 키우는 놀이! 잘 키우면 목장에서 키운 것보다 잘 큰댔나! 그거구나~!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1 다 빈치 : 응, 솔즈베리에는 인간 병사도 많아. 전투력은 요정에게 한참 못 미치지만 인간은 무기를 드는 데 저항감을 안 느끼는 데다 모스에 접근해도 피해를 안 받거든. 『인간 병사』는 모스 대책이야. 씨족들은 소모품으로 보고 있을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2 이스칼리 : 왜 그러지. 살기가 아까하곤 확 달라지지 않았나. 그건 분노인가? 그렇다면 사리에 맞지 않는군. 역시 너희는 잘못되어 있다. / ───뭐가, 안 맞는데 / 이스칼리 : 너희가 동료의 죽음을 슬퍼하고 분노하는 게 말이다. 우리 오셀로틀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죽음은 당연한 거다. 인간의 죽음은 당연한 거다. 그렇게 여기지 않는다면 사투 같은 짓을 벌일 수도 없지. 모든 생명이 등가이기에, 죽이는 게 용납되는 거다. / 라스푸틴 : …………호오. 그렇다면 너희는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 건가? / 이스칼리 : 당연하지. 동포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전쟁은 못 한다. 너희 범인류사 인간은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지. 당연한 것인 양. 구제인 양. 그만한 지성이 있다면 그건 적도 마찬가지라 생각하여 목숨을 빼앗을 수 없어지는 게 사리에 맞는다. 『남을 여기는 마음』이 있다면 전쟁은 안 일어나지. 일어날 수가 없어. 하지만 실상은 어떻지. 끔찍한 범인류사의 인간이여. 상상력을 지녔음에도 죽고 죽이며, 목숨을 귀하게 여기면서도 빼앗지. 이 모순을 뭐라 할 거냐. 선악의 기준 이전에 너희에게는 결함이 있다. / 라스푸틴 : 흠. 그 점은 반론의 여지가 없군. 원죄가 있든 없든 인간은 미완성이지. 그렇다면 그러는 너희는? 사랑과 증오를 모르는 완전한 재규어 전사(오셀로틀)란 건가? / 이스칼리 : ───그렇다. 오셀로틀은 너희 범인류사 짐승하곤 다르다. 우리가 감정을 바치는 상대는 테스카틀리포카신뿐. 신의 환희에 기뻐하며, 신의 비애에 슬퍼하며, 신의 진노에 전율할 뿐. 적이 몇 명 죽고 동포가 몇 명 죽든 간에 분노와 슬픔의 업은 신께서 짊어져 주신다. 그게 옳은 전쟁이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사람)의 생태는 죄악(추악) 그 자체다. / 마슈 : ……. 그렇다고 해서, 당신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3 테스카틀리포카 : 그 말이 맞아. 정론이야. 설마 여기까지 와서 나 자신한테 설교를 들을 줄이야. 이스칼리. 아니, 모테쿠소마. 범인류사 아즈텍 종언의 왕. 나는 그 최후에 의문을 품었어. 신시대를 추구한 판단이 과연 옳았던 건지 말이야. 이걸 가늠하려면 너를 다시 만날 기회를 만들 수밖에 없었어. 쉽게 말해 동정심이야. 배신당한 혼에 그 뒤를 안겨 줄 때 과연 무엇을 선택할지 궁금했지. 그리고 1년 동안 너는 아주 잘했어. 혼만 있다지만 테스카틀리포카의 시련을 클리어했다 할 수 있지. 그런 네가 "못 한다"고 느낀다면 이의는 없다. 소중히 기른 신의 심장이지만 ORT에게 바치는 건 관두도록 하지. 산제물 본인에게 "세계를 멸망시킬 의지"가 없다면 그 미래는 찾아오지 않거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4 ??? : 그럼. 안녕하세요, 여행자 분! 저는 콰우틀리! 두 분은요? 범인류사 말을 익히신 거죠? 그 이스칼리 왕처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5 또한, 오셀로틀의 시체를 매장할 때, 이들의 종족도 판명되었다. 유인원. 인간과 흡사한 특징을 지닌 중형 영장류. 믹틀란에서 탄생했으나 마야의 가호를 못 받는 생명, 가장 새롭고 약한 종. 디노스들 입장에선 발생 경위, 능력 때문에 『벌레와 다를 바 없는 동물』로만 보인 것이다. 테스카틀리포카는 이들에게 지혜와 무기, 재규어 가면을 주어 신인류로서 교육한 것으로 추정된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6 니토크리스 :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마슈. 요약해 주시겠습니까? / 마슈 : 네, 맡겨 주세요. 범인류사 역사와 대조하다 보면 혼란스러워지니 이문대(믹틀란) 전용 연표를 작성하도록 할게요. / -믹틀란사- 약 3억 년 전 이문대 스타트. 마야, 운석에 부착되어 판게아에 낙하. 마야, 식물 네트워크로 대륙을 고정. 공룡시대, 이 뒤로 쭉 이어짐. 약 1억 년 간의 낙원. 6600만 년 전 세 번째 대멸종. 마야, 운석(ORT) 낙하를 감지. 지저세계 믹틀란 창조. 인공태양 작성. 지상 생명을 지저세계로 피난시킴. 운석(ORT), 지표를 관통하여 믹틀란에 낙하. 최하층에 파고듦. 그러나 ORT는 활동 정지. 2000만 년 전 믹틀란 번영. 믹틀란에도 프로콘술(원숭이. 인류의 선조)이 탄생. 600만 년 전 네 번째 대멸종. ORT 재활동. 이슈킥 씨 탄생. ORT 정지.1년 전 범인류사의 문화 누설 크립터에 의한 문화 침략. 대응하는 디노스 분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7 다 빈치 : !? 잠깐만, 그건 처음 듣는 정보야! 칸 왕국은 디노스의 나라가 아니었어!? 메히코 시티뿐만 아니라 먼 옛날 믹틀란에도 디노스 외의 문명이 있었다고!? 이슈킥 : 맞아요. 그래서 방금 전에 빨간 글자로 『프로콘술 탄생』을 덧붙인 거예요. 인간의 왕국은 10만 년 동안 믹틀란에서 번영했어요. 이들은 디노스에 비하면 약한 생명이었지만 기술력이 매우 뛰어나서 왕국 말기에는 여러분의 스톰 보더에 가까운 비행선까지 만들어 냈어요. 그렇기에 ORT에 대항할 수 있었죠. 칸의 병사들은 자기 몸을 불사신 육체로 개조하여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싸웠고, ORT를 최하층까지 몰아내는 데 성공했어요. ORT는 마그마 바다에 가라앉았으며 믹틀란은 빛을 되찾았죠. 하지만 그 대가로 칸 왕국은 멸망했어요. 이들이 남긴 도시 터를 재이용한 게 치첸 이차예요. 그걸 아는 디노스는 얼마 없겠지만요. 독학으로 조사한 테페우 오빠 정도나 알지 않을까요? / 칸의 병사…… 그렇구나, 그래서…… / 마슈 : ……죽어서도 스러지지 않으며…… 600만 년의 세월마저 견디는 육체강화…… / 니토크리스 : ……그래서 그 사령들은 그토록 한이 서린 채 피폐해져 있었군요…… 이슈킥. 칸의 생존자는 없습니까? 정말로 모두 멸망했습니까? / 이슈킥 : 아뇨. 아직 한 명이 살아 있어요. 600만 년 전, 마지막 한 명이 되어 ORT를 무찌른 칸의 왕. 과도한 육체개조 끝에 죽지도 못 하고, 이성을 잃은 채로 지금도 명계를 날아다니는 죽음의 박쥐─── / 이슈킥 : 용자왕 카마소츠. 이미 존재하지 않는 칸의 백성을 찾아다니는 광기의 왕이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8 왁 찬 : 사라졌단 게 뭔 소리야. 신관이 실수라도 했어? / 테페우 : 수명입니다. 마야가 아무리 뛰어난 생명체라도 영원히 가동하는 태양은 만들지 못 한 겁니다. 태양은 6000만 년의 가동 시간을 거쳐 정지했습니다. 믹틀란은 어둠에 잠겼지요. 디노스는 태양광 없이 활동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10만 년 동안 휴면기에 접어들었지요. 그 동안…… 디노스라는 영장이 없는 믹틀란에서 번영한 게 사람형 인류─── 칸 왕국. 이들은 마야의 가호를 못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태양에게 버려진 존재였지요. 그래서 지열을 이용하는 문명이 된 겁니다. 카마소츠는 처음부터 암흑의 왕이었습니다. / 카마소츠 : 태양이 사라져도 카마소츠에게 변고는 없다. 죽는 건 믹틀란뿐이다. 디노스들은 절멸을 받아들일 거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말이다. 허나 나는 아니다. 절멸하지 않는다. 태양이 없어도 지열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 / 니토크리스 : 잠깐만요. 그럼 디노스는, 마야는, ORT 토벌에 참가하지 않은 겁니까!? 태양이 사라진 세계에서 믹틀란을 지키기 위해 싸운 건 칸의 백성…… 아뇨, 그 남자뿐이었단 말입니까!? / 테페우 : ……태양이 사라져 있는 이상은 그럴 겁니다. 사람형 인류가 총력을 다한 결과, ORT는 활동을 정지했고 태양도 다시 믹틀란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디노스들이 깨어난 시점에서 칸 왕국은 멸망해 있던 거지요. 아니군요. 디노스들은 처음부터 칸 왕국을 못 봤습니다. 태양이 부재 중이던 10만 년 동안에 발생한 사람형 인류의 문명. 그 흔적을 아무 의문도 품지 않고 이용한 겁니다. / 왁 찬 : ……그렇구나. 디노스가 카마소츠를 무서워하는 이유가 그런 거였나……. 변명의 여지도 없잖아…….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49 일을 AI한테 맡겨서? 일을 AI한테 빼앗겨서? / 마슈 : 네. 우리의 역사에선 20세기 후반부터 AI가 연구되어 서력 2000년경부터 생성 AI 기술이 일반화됐어요. 그 시점에선 무수한 라이브러리로부터 유사한 말, 영상, 기술을 골라 회답하는 것이었지만, 새로운 정보 처리 형식이 발명될 때마다 더욱 『인간답게』 성장했어요. 집계 미스에 의한 오회답(할루시네이션)의 해결. 유사성(트랜스폼)과 심도(어텐션)의 해석. AI 전문가에 의하면 21세기 중에 싱귤러리티를 맞이하여 『인간 이상』으로 성장할 거란 전망이라고도 해요. AI는 인간의 생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에요. 따라서 그 궁극형이 『인간이 하는 일을 인간 이상으로 수행』하는 게 되는 건 필연이라 봐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0 하살라 : 뭐야. 너희 역사에서 생성 AI는 그렇게 늦게 개발됐나. 노점 AI한테 주워들은 건데, 우리 역사에선 서력 2000년 이전에 일반화됐다고 하더라. 구인류의 정치 사상과 국가 운영 등이 한계를 보이기 전에 AI는 싱귤러리티를 맞이했어. 거기서부턴 아주 빨랐지. AI들은 맨 먼저 자기들 몸을 만들었어. 로봇이야. 인간 대신 일하는 방법, 기술을 진보시키고 완성시켰어. 가장 오래된 범용 로봇의 제조년월이 1999년이니까, 그 시점에서 이미 인간은 노동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지. / 하살라 : 빼앗긴 게 아니야. 개선된 거지. 그 점을 오인해선 안 돼. 인류는 수만 년을 들여서 『일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꿔 왔지? 우리는 그 목표에 다다른 거야. 그 점 자체는 절대적인 정의지. 단, 그 정의를 이용하는 인간 쪽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해. 그 결과,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2000년부터 2300년까지의 인류사는 어둠 속에 파묻혔어. AI들도 몰라. 검열될 만큼 위험한 시대였을 거라고 짐작할 뿐이야. / ……이쪽 기술은 많이 진보되어 있었구나 / 하살라 : 아니. 아마 너희 세계하곤 20년 정도 차이밖에 안 될걸. 어느 정도 기반이 생기면 AI의 지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해. 이쪽 AI(우리)들은 빠듯하게 늦지 않았지. 그 왜. 만들어 낸 게 클수록 부수기 망설여지지? 그거랑 똑같아. 너희 세계는 아마 새로운 기술이 생기기 전에 세계의 토대를 완성시킨 걸 거야.-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1 코얀스카야 : 제가 생각하는 『인류의 멸망』은 비참하지 않아요. 어떤 의미로 AI 기술의 결론이라 할 수 있죠. 이 세계의 인류는 서력 2000년 시점에서 AI 기술을 신시대의 상징으로 내걸었고, AI는 인간들이 상정한 수십 배의 속도로 진화했어요. 그 결과, 2070년에는 인류에게서 분쟁이 사라졌죠. 믿기지 않으시나요? 하지만 결론은 수천 년 전부터 나와 있답니다. 왜 인간은 다투는가? 왜 기술이 더욱 발전해도 부족한가? 간단한 문제예요. \인간이란 점이 결점이었죠. 아무리 문명이 발달해도 인간인 한 평등은 찾아오지 않아요. 그걸 AI가 모두 해결한 거예요. 인간이 아닌, 인간 이상의 지성\이니까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2 패션립 : ………………. / 안데르센 : 뭐냐. 너는 안 갈 거냐. 마슈만으로는 버거운 조사일 텐데. / 패션립 : 제 손으로는 유리를 파괴하고 맙니다. 제 역할은 적의 제압뿐입니다. / 안데르센 : 그러냐. 적재적소란 말은 가끔 가다 팍 식을 만큼 재미없군. / 안데르센은 뭘 하고 있었어? / 안데르센 : 물론 새로운 자료(소재)를 찾고 있었지. BB 두바이에다 최종보스 결정전 같은 거엔 상종을 못 하겠지만, 문 두바이의 역사는 흥미롭거든. 아직 2300년까지의 기록밖에 못 찾았다만, 뭐 듣고 가라. / 안데르센 : 서력 2000년. 이 세계에서 AI가 사회 기구의 일부로 실장되었어. 이 단계에선 인간들의 서포트 프로그램 정도의 인식이었지. 서력 2010년. 한 기업이 AI에 의한 생활 도우미 서비스를 개시. 이에 따라 AI 간의 경험치가 폭발적으로 축적되었어. 서력 2020년. AI에게 인간성이 인식되었어. 기록상, 최초로 인권을 획득한 AI야. 이 AI 자체는 카페 웨이트리스 외의 기능성은 지니지 않았다는 모양이다만. / 패션립 : ……그거, 이상합니다. 웨이트리스 외의 기능이 없다면 그건 프로그램에 불과합니다. 주문을 받고 다른 기계가 조리한 요리를 받아서 서빙하는 것. 데이터베이스. 유사 판단. 의사 인격. 그 모든 게 인간에게 못 미칩니다. 뉴런도 매우 심플한 『자동으로 움직이는 배식 기계』에 불과합니다. 단 하나의 행동밖에 못 하는 존재가 지성을 획득했다는 건 과대 표현이 아닐까요. 하물며 인권을 얻는다니…… / 안데르센 : 호오. 너는 이렇게 말하고 싶은 거지. 성능이 낮고, 지능이 낮은 존재는 인간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게 치면 인간 1세아에게도 인권은 없단 게 되지 않겠냐? / 패션립 : ───아. 아니요, 그건…… 아닙니다만. / 안데르센 : 그래. 인권의 부여는 능력에 좌우되지 않아. 우리가 생명이라 느끼는 것에 부여돼. 인간성…… 인류의 경우, 이걸 지성이라 말하기 십상이지만, 두 말할 것도 없이 상상력을 뜻해. 어떠한 존재일지라도, 비록 하나의 운동밖에 못 하는 존재일지라도, 상상력(이것)을 지니고 있다면 그건 인간이 맞다고 이 세계 인류는 정의했을 거다. / ……만약 그 정의가 20년 늦었다면? / 안데르센 : 흥. 아마 AI 기술의 발전은 100년을 넘어서 200년 뒤의 일이 되겠지. 환경 오염, 지구 자원의 잔량, 인간의 정신성. 그 문제들이 아직 사소할 때, AI 기술이 한 발짝 혁신을 이룸으로써, 인류가 허비할 예정이던 것이 AI 기술에 투자되었어. 인류의 어리석음이 LV100을 찍는 게 먼저인가, AI의 현명함이 LV100을 찍는 게 먼저인가, 그런 성장 속도 승부였을 거야. 이 세게에선 AI가 먼저 LV100이 된 거지. 행운인지 불행인진 모르겠다만. 뭐 됐어, 마저 얘기하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3 서력 2030년. 아이슬란드에서 만들어진 양자 AI의 연산 능력이 인류의 총 연산 능력을 넘었어. 서력 2050년. 세대 교체에 의해 AI에 대한 거부감이 소멸. 이건 그거지. AI에 적응할 수 없는 세대의 인간이 싹 다 세상을 하직한 시기란 뜻이야. 그리고 같은 서력 2050년. 생명윤리법 개정. 유전자 조작 허가. 호오. 그래, 유연자 조작에 의한 수명 연장, 질병 근절은 이 해에 시작된 건가. AI의 연산력, 시뮬레이트 시행은 아주 대단하군 그래. 인간으로선 실용화할 수 없는 기술을 확립시켜 준 모양이야. / 수명 연장이라면, 불로가 됐단 거야? / 안데르센 : 그래! 정신 업데이트는 소홀히 하면서 육체 업데이트는 한마음으로 행한 거지, 머저리들! 그 결과, 이 시술을 받은 부유층 인간은 사고사 외에는 죽지 않는 존재가 된 모양이야. 음. 수명에 질려서 자살을 택한 자도 소수나마 확인되어 있군. 아깝게시리.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4 안데르센 : 다음이 드디어 본론이야. 서력 2060년. 『인간과 인간의 전쟁』 발발. 이에 따라 패퇴한 쪽 대국은 붕괴. 승리한 쪽 대국도 파난나고 말았어. 서력 2070년. 인류는 AI에게 국가 운영을 위임. 지구의 7할이 AI에 의해 관리되어 소피아 계획이 개시되었어. AI에 의한 지구 전토의 고수준 생활 보증. 월면에 양자 컴퓨터 시설 건설. 이 이후, 200년에 걸친 평화가 찾아와. 인간은 나이를 먹지 않고, 식량 걱정 없이, 일도 안 하면서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누렸지. 또한, 서력 2200년에는 훗날 『대개정』이라고 명명된 신법이 가결되었어. 그때까지 인간의 서포트였던 AI를 파트너로 제작하는 법률이야. 제2세대 AI의 탄생이지. 이들에게도 당연히 인권이 있으며, AI를 파트너로 가정을 쌓는 자가 주류가 되었어. / 굉장해…… 진짜로 미래 얘기야…… 이 문 두바이처럼? - 선택 / 안데르센 : 그래. AI에 의해 인류의 꿈이 이루어진 거야. 자기들 힘으로 이룬 꿈인지는 차치하고서 말이지. 치안뿐만 아니라 인구도 안정되었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는 인간은 감소했지만, 인공 수정에 의해 인간의 수는 일정 수를 유지했지. 애당초 사망자가 거의 안 나오는 데다, 아이를 원하는 인간도 마이너리티였어. / 안데르센 : 하지만 서력 2270년. 여기서부터 인류…… 아니 구인류의 끝이 시작됐어. 시술만 받으면 『노화에 의한 죽음』은 없으리라 인식되었지만, 그 한계가 증명된 거야. 최초의 연명 기술 한계에 따른 인간의 죽음이지. 웃기게도 시술일은 2030년이야. 생명윤리법 개정에 의해 유전자 조작이 해금된 게 2050년인데, 그보다 전인 2030년에 시술을 했다 이 말이지! 기술 자체는 AI들이 진작 완성했겠지만, 윤리 문제 때문에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걸 거야. 이 스캔들은 사회에 큰 충격을 줬어. 생명 연장의 한계와 특권 계급이 자행하던 특별 조치, 그리고 AI에 대한 불신이 싹텄지. 서력 2280년. 출산률 저하. 기계에 의한 인공 수정이 이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야. 그리고 서력 2299년. 『인간과 AI의 전쟁』 발발. / 인간 간의 전쟁이 아니라…… 인간과 AI의 전쟁이 됐구나…… / 패션립 : …………. / 안데르센 : 결과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인간의 참패야. 모든 면에서 인간 이상인 AI를 인류가 이길 리 만무하지. 이에 따라 인류의 9할이 사망. 남은 인류는 AI에게 최후의 제안을 받아. 인간의 AI화야. 서력 2300년. 제3세대 AI가 만들어져 신인류가 탄생했어. 서력 2299년의 『인간과 AI의 전쟁』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자세한 기록은 없어. 이곳에 보관되어 있지 않거나, 권리자가 삭제했을걸.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55 "그래. 그럼 염치불구하고...." 책의 산을 살짝 밀치고, 다음 책을 손에 든다. 영어로 된 책이 있어서 읽어 보았지만, 전혀 알 수가 없었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56 아처 : 질문을 계속하지. 위자드는 수많은 나라에서 참가하고 있는데, 대화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나 도서관에서의 정보 수집이 가능한 것은 왜지? SE.RA.PH 내에서는 단일 언어로 통일되어 있다는 건가? / 캐스터 : 그거 신경 쓰이네요. 본래의 성배전쟁과는 달리, 달의 성배전쟁는 참가한 마스터들의 출신이 다양각색. 서유럽, 중동, 아시아, 아메리카……. 그야말로 마술사란 타이틀만 붙어 있으면 지저인(地底人)이든 외계인이든 OK~, 라고 한다면 사용되는 언어는 가지각색일텐데 거기에 관해선 어떻게 되어 있나요? / 사쿠라 : 네, 안심하세요. 성배전쟁에 참가한 마스터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SE.RA.PH가 자동 번역을 하고 있답니다. 이건 여러분이 입에 담는 단어뿐만 아니라 도서관의 책이나 눈에 보이는 문자도 마찬가지고, 문자 정보는 모국어로 번역되어 지식으로 획득할 수 있어요. 무척 편리하네요. / 캐스터 : 뭐, 기껏 상대에 관한 책을 발견했는데 읽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아참! 사소한 얘기지만 이번에 각 마스터의 령주는 몸 어디에 있나요? 일러스트만 보고선 알 수가 없어서요. / 사쿠라 : 네, 이건 키시나미씨만 왼손이고 그 이외의 마스터는 모두 오른손에 존재한답니다. 19금 동인지를 그릴 때에는 주의해주세요. - 돌아왔다! 블로섬 선생님 ~원호편의 내용

*57 한편으로─ 영령들은 현.대.에. 대.한. 지.식.도 성배에 의해 부여받는다. 성배전쟁이 열리는 도쿄에서 통용되는 언어와 일반적인 지식을 자동적으로 부여받는 것이다. 그렇기에 마술사 쪽은 타국 영웅의 모국어를 조사 및 학습할 필요가 없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8 동시번역 가능 마술을 행사할 것도 없다. 비교적 습득이 힘들다고 여겨지는 일본어를 서번트는 모국어처럼 구사할 수 있다. 감독자가 말하기를 이것은 성배전쟁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효과라고 한다. 이것으로 인해 현대의 양상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도 영령들은 자신들의 생전과 혼동하지 않고 목적을 위해 싸워나갈 수 있는 것이다. - 페이트 프로토타입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내용

*59 타이가 : 거기 두 사람, 거기서 떨어져! / 웨이버 : 응? 뭐야? 여자애가 달려오네. 일본어라서 못 알아듣겠어. 라이더, 뭐래? / 라이더 : 음, 거기서 떨어지라는군. / 웨이버 : 뭐, 그런 이야기는 빨리... 으아아악! (충돌) / 타이가 : 죄송합니다! / 웨이버 : 아, 아파..... 대체 이 시간에 학생이 무슨 일이야...... 아, 라이더 통역해 줘. / 라이더 : 음. 후..... 아가씨. 이미 밤이 깊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서 밤에 돌아다니는 거지? - 페이트 제로 사운드 드라마 외전 엔솔로지 노케모노들의 경연의 내용

*60 "아아, 나와 그레이는, 살짝 꼼수를 써서 말이지. 본래 나는 전문분야의 읽고 쓰기는 할 수 있지만, 일상 회화는 무리다. 보여주겠나, 그레이?"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61 뭐지, 하고 케이크 집 베코쨩을 돌아본다. …어, 어딘가의 제복일까. 에, 이런 시정 상점가에는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을 한 여자가, 케이크 집 누나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었다. …조금 신경 쓰여서 멈춰선다. 대강 엿들은 범위로 추측하건대, 저 하얀 여자가 낸 돈은 일본 엔이 아니라서, 케이크집 누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곤란해 하는 듯하다. 게다가 저 여자, 아무래도 일본어가 서툰 듯 하다. -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62 「나는 시로. 에미야 시로라고 해」「에미야시로? 이상한 발음이구나, 오빠는」「아냐. 지금 그 발음이면『웃음(에미) 사당(야시로)』이잖아. 에미야가 성이고 시로가 이름이야. 말하기 힘들면 시로라고만 기억해 줘」소녀의 발음이 너무나도 이상야릇했기에, 그만 딴지를 걸고 말았다.「--------」딱, 코끝에 손가락이 들이대져서, 소녀는 또다시 눈을 깜박거리며 놀란다.「----」 이런, 이라고 생각해봐야 늦었다. 소녀는 또, 아까처럼 울 것 같은 얼굴이 돼서, 「……시로, 시로, 라아---응, 마음에 들었어. 단순하지만 소리가 예쁘고, 시로한테 맞는걸. 그럼 아까 그것도 용서해 줄게!」 -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63 「---좋아. 라이더의 질문에 대답했으니까, 이번은 이쪽 차례야. 바라는 게 있는데, 들어줄래」「에, 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라면 들어주도록 하죠」「응, 간단한 거야. 아까 부른 거 말인데, 시로라는 발음은 삼가 주지 않겠어? 부를 때는 올바르게 시로라고 해 줘. 시로. 마지막 장음을 작게 하는 게 아니라, 전부 확실히」「? ……아, 알았습니다. 시로, 면 되나요?」「그래서야 死蠟지. 이상하게 액센트 안 줘도 된다니까」「에에, 시, 시로. 시로. 시로. 시로, 시로, 가 아니라, 시로, 시로」으음, 하며 악전고투하면서도 발음을 연습하는 라이더. ……응. 눈가리개와 검은 복장 때문에 예리한 이미지가 있지만, 라이더는 의외로 같이 있기 편하다. 왠지 모르긴 하지만, 사생활에서는 맹한 사람 같다는 생각도 든다.「---시로. ……흠. 발음은 이거면 되는 거죠, 시로」「그래, 흠잡을 데 없어. 미안, 내가 제멋대로 한 부탁을 들어주게 해서」「제멋대로……? 당신은 시로, 라고 불리는 게 불쾌한 거죠? 그럼, 제가 발음을 정정하게 하는 건 옳다고 생각하는데요」「----설마. 아까 그렇게 부르는 건, 좋아했어」……그렇다. 좋아했기에, 다른 녀석은 쓰지 말았으면 한다. 하찮은 집착이라고 알고는 있어도, 그렇게 부르는 것만은, 그녀의 것으로 해 두고 싶었던 것이다.「미안, 정말로 그저 제멋대로 한 부탁이야. 라이더가 잘못한 게 아냐」「……알았습니다. 당신이 그렇다니, 저도 이유는 묻지 않겠어요」「그래. 그럼 갔다 올게. 사쿠라, 잘 부탁해 라이더!」- 헤븐즈 필 루트의 내용

*64 페르세우스는 욕설을 퍼붓는다. 신이라 불리는 놈들아, 뭐가 영광을 약속하마, 냐. 이 싸움에는 처음부터 승리따윈 없다. 괴물은 너무 자라서, 이미 악신이 되어 있다. 그 임무 앞에, 주제넘은 보구 따위 구명구조차 되지 않는다. 폭풍 속의 배와 같다. 페르세우스는 거센 파도에 농락당해, 단지 필사적으로 참고 견딘다. 승리할 방법, 타도하기 위한 보구 따위 처음부터 없다. 이것은 참고 견딜 뿐인 싸움. 진정한 영웅이라면 모르겠지만, 이 싸움의 승리로 영웅다워지려는 페르세우스에게, 고르곤을 쓰러트릴 방법은 없다. ".....아직 인간의 속성을 지닌 페르세우스. 그에게 고르곤을 쓰러트릴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65 [저는 죽였습니다. 죽일 수록 바뀌어갔습니다. 저의 이름이 강대해질 수록, 도전해 오는 인간의 수는 증가해 갔습니다. 사람과 마와 영웅은 순환하는 세력입니다. 인간은 마에게는 이길 수 없습니다. 몇천의 군인을 보내더라도, 사람인 이상 괴물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그 법칙으로 지켜져, 보다 괴물로서의 속성을 강하게 해 갔습니다.] / 인간과 악마와 영웅의 먹이사슬. 사람은 마에 이기지 못하고, 마는 영웅에게 쓰러지고, 영웅은 사람에게 숙청된다. 그 법칙에 지켜져, 괴물로 화한 메두사는 끝없이 인간의 무리를 살육하고 그 때마다 성장해, 돌고 돌아, 한사람의 영웅에게 희생물로서 바쳐졌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66 “주인님께선, 영웅과 인간과 괴물의 먹고 먹히는 관계, 알고 계세요?”/ 세 생물이 먹고 먹히는 도식은 알고 있지만, 그 구성원은 처음 듣는다. 원래는 뱀 · 두꺼비 · 민달팽이로, 뱀은 개구리를 먹고, 개구리는 민달팽이를 먹으며, 민달팽이는 뱀을 먹는다. 그런, 세 진영에 의한 견제 상태를 가리킨다. / “인간은 괴물에게 이기지 못한다. 괴물은 영웅에게 이기지 못한다. 그리고 영웅은, 인간에게 승리하지 못한다. ……라니, 삼천포로 빠져버렸네요. 아무튼 간에 저는 백병전에 맞지 않다고요.”- 페이트 엑스트라의 내용

*67 이 행성은 자연에서 독립된, 자연의 순환 과정에서 떨어져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는 동물들의 소유가 되었다. 음, 알기 쉽게 말하자면 너희들 인간의 것 말이지. 인간이 획득한 지성의 방향성……정신성은 '불확실한 법칙'이란 어둠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행성의 규칙이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알맞은 법칙'으로 변화했단 거지. 용도 요정도, 너희들 인간의 규칙에는 위반돼.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세계의 뒤편으로 이동했다. 이 지상도 너희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리고, 이동할 수 있는 힘이 없었던 것과, 스스로의 끝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들만이 지상에 남았다. 전자는 해가 없지만 후자는 인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강력한 개체는 대기 중의 마력을 잃어도 생존할 수 있어서 아마도 향후 몇 백 년은 계속 자리를 틀고 인류를 위협할지도 모른다.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68 "호사를 누리는 건 왕의 임무다, 아서왕. 좋지 않나, 카멜롯의 8할은 너희 인간들 것이 아니라 요정들의 손에 의한 거니. 딱히 사람들의 혈세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잖아." "그런가요? 그럼, 밤낮으로 성의 보수에 힘쓰고 있는 건……." "인간으로 변한 땅의 요정이 반, 땅의 요정이란 걸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일을 해나가는 인간 장인들이 반이지." "그럴 수가. 요정은 지상에서 물러가고 요정향으로 갔다고 들었습니다. 섬에 남아있는 건 인간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거인이나 마수들뿐이라고 했는데." "음. 요정은 세계의 뒤편으로 달아났지만, 아직 드나드는 건 가능해. 그 문도 곧 있으면 사라지겠지만 말이다. 거인들이 인간을 미워한다는 건 편견이야. 그들은 물질적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요정 같은 영체가 되어봤자 살 수 없어. 그래서 세계의 뒤편에 이동하지 못하고 이렇게 지상에 남을 수밖에 없지. 인간과 문명에 내몰릴 것을 두려워하면서 근근이 살아갈 수밖에 없는 거야." "그럼 용은요? 브리튼을 지키는 용도 이 땅 어딘가에 있는 겁니까?" 그녀는 순전히 호기심으로 물어왔다. 자신의 부모라고도 할 수 있는 용에게 연민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위대한 존재를 보고 싶다는 동심에서 온 감정이었다. "용은 서력이 된 시점에서 벌써 지하로 숨어들었다. 잠들고 나서 500년은 됐지. 지금쯤 돌이 돼서 얼마 안 있어 지층에 스며들어 갈 거다. 아아, 용의 영혼은 이미 뒤편으로 이동했다. 영혼을 빼낸 몸이 사후에 석유나 광석이 될 뿐이란 얘기지." "─그런 겁니까. 역시 멀린, 박식하군요."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69 "마법사는, 마술사가 그렇듯이 오래산다. 연명의 마술을 사용하면, 수백, 수천의 시간을 사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의 내용

*70 마술엔 노화의 지연이나 일시적인 회춘 마술도 있다. 하지만, 그것도 고작해야 100년이 평균적인 한계다. 마술사도 수명엔 거스를 수 없다. - 2015년의 시계탑의 내용

*71 환상종은 그 긴 수명으로 힘을 쌓고 있다. 사람의 몸으로 마술의 극에 달해도, 그런 것은 고작 500년. 먼 태고부터 살아온 그들에게 있어서, 500년 정도의 신비 따위 싸울 가치조차 없다. - 페이트 루트의 내용

*72 [ 뭐가 자애롭다는 거냐!! 구.해.내.는.것.이. 성.녀.의.역.할.이.다! 오를레앙의 처녀여 전장에서 검을 뽑지 않고, 깃발은 흔든 것은 무엇 때문이었나! 죽이지 않기 위해서였잖나! 그 손을 피에 물들이지 않게 위해- ] [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붉은 아처 ] 룰러는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것은, 한 순간이나마 전장의 혼란을 헤쳐나온 사냥꾼을 압도할만큼 칼날처럼 예리한 목소리였다. [ 검을 쓰지 않았다고 해서 제 손이 피에 물들지 않았다? 그.럴.리.가. -나는 그 전쟁에 가담했다. 싸우기로 정했다. 그 순간부터 피에 물든 것이 당연합니다. 얕보지 말아 주시겠습니까. 그녀들을 없애는 것에, 주저 따윈 없습니다! ] 그 말에 붉은 아처는 마음속 깊이 분노를 터트리며 이를 갈듯 소리쳤다. [ 그러면, 그렇다면. 네놈은 성녀가 아니다...! ] [ 확실히,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붉은 아처. 모두가 저를 성녀라 부릅니다. 하지만, 바.로. 나. 자.신.만.은. 단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 붉은 아처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성녀라면, 그녀들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3 [ 룰러. 저건, 뭐냐 ] [ 지크 군... 진정하세요 ] 하지만 지크는 어딘가 딱딱하게 굳어버린 혼란에 가득찬 표정으로 룰러를 재촉할 뿐이었다. [ 저게 보.통.의. 인간인 건가? 마술사가 아닌, 평범한 인간들이 저렇게 간단히 지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건가? ] 지크의 충격은 상당히 컸다. 서번트, 그들은 상상을 초월한 힘 덕에 인간세계로부터 벗어난 존재다. 마술사, 그들은 인간이면서 인간의 섭리로부터 벗어난 자들이다. 그리고 호문클루스를 제외하면 그가 만난 인간 따위 얼마 되지 않는다. 도망쳤던 마을에서 만난 노인과 오늘 마을에서 만난 인간 정도가 아닐까. 물론, 그도 인간에게 완전한 "선"을 바란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악"은 아닐 것이라 믿었을 터다. 스스로 이 세상에 지옥을 만들어낼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터이다. 지금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그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 그들도 좋아서 지옥을 만들어낸 것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해야 하는 걸까. 아니다. 그는 인.간.은. 선.한. 존.재.라.고. 믿.고.싶.은.거.다. 하지만 룰러는 알고 있다. 그렇지 않다고. [ ...당신이 본 것을, 저도 보고 있었을 겁니다 ] 지크는 놀란 눈으로 룰러를 바라본다. [ 아시겠습니까, 지크 군. 당신이 묻고 싶은 것은 저로서도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할 수도 없을 악행을 온갖 변명을 대고 해치우는 순수한 잔혹함. 그것은 확실히, 인간의 내부안에 존재합니다 ] 다른 누구도 아닌 잔느.다르크 자신도 그것을 체험했다. 배신당해, 생명과 긍지를 갖은 수단으로 유린당했다. 그것이 사악이 아닐 리가 없다. 그리고 그런 유린을 실행한 것은 태어나면서 악당이었던 것도 아니며 악에 길러진 것도 아닌 그저 잔느.다르크의 적 쪽에 속했을 뿐인 평범한 인간이었다. 그리고, 잔느 자신도 마찬가지였다. 고향을 구하기 위해 주의 탄식을 멈추기 위해- 그렇게 믿으며 악을 행했다. 그렇기에, 성녀는 인간이 악에 떨어짐 없이 악을 행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하나 하나는 선일지라도 총합체로서는 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지크의 양손을 잡고 꼬옥 쥔다. 표정을 들키고 싶지 않기에, 고개를 숙였다. [ 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제발.... ] 인간을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그런 것들이다. 라고 단념하지 말아 주세요. 인간에게 실망하는 것은 간단하고 인간을 증오하는 것은 더욱 더 간단하지만 인간에의 사랑을 잃지 않는 것은 어려우니까. [ 너는- ] 지크가 입을 연다. 얼굴을 들지 않은 채, 룰러는 그 말을 듣는다. [ 너는, 아직 포기하지 않은 건가 ] 인간을 악이라 인정하지 못하고. 인간을 추악한 존재라 인정하지 않는 건가. "그.렇.다.고. 할.지.라.도-"라는 말 뒤에 아무런 말도 이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을 안고 있음에도 성녀(당신)은 인간을 사랑하고 있는 건가. 얼굴을 든다. 소녀의 웃음은, 고결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 예. 포기 따위 하지 않습니다 ] 자랑스러운 듯 한 목소리가 지크의 혼란과 혐오를 아슬아슬한 곳에서 억눌러 냈다. 지크도 잔느.다르크의 과거는 알고 있었다. 그 정도의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그녀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는 거다. 그렇다면 나 따위의 미숙자가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나는 아직 세계의 무엇도 보지 않았고 결과를 내기에는 아직 이르다. 물론, 그 광경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구토가 치밀 정도의 혐오감이 든다. 룰러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즉, 이 룰러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할 정도로- 세계는 부정형의 악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음울한 표정을 억누른 채, 지크는 어떻게든 다시 일어섰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4 누군가를 미워하면 되는 걸까. 백성이 무기를 쥔 이유를 만들었던 막부를, 그것을 긍정한 자들을, 혹은 자기자신을 미워서 미워서 없어지라고 바라면――구원받는 걸까. 그럴 리는 없었다. 그들이 바랐던 것은, 오로지 평화로운 세계. 누구라도 총을 손에 들고싶지 않았다. 무기를 쥐고, 사람을 상처입히고 싶지 않았다. 단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는 데까지 몰렸을 뿐이다. 나는 생각한다. 차라리, 미워할 수 있으면 좋았다. 그들을 죽인 인간을, 세계를 미워할 수 있으면, 단순한 인간으로서 그대로 파멸할 수 있었겠지. 하지만 이해하고[알고] 있다. 아욕도, 망집도, 오만도, 저항할 수 없는 사람의 본성이며――패배하는 것이 당연하고, 승리하는 편이 드물다고. 미워하고 싶다. 미워하고 싶었다. 그들의 목을 잡고 효수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찰나의 쾌락에 취했을까――. 하지만 눈시울을 감으면 보여버리는 거다. 그들이라도 극히 흔한 인간, 흔한 존재이며. 그것은 일본의 정점에 있었던 도쿠가와마저 예외는 아니다. 그들을 미워한다는 것은, 자신을 믿고 따랐던 백성을 미워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이해했던 거다. 아아, 그런데도 나의 내면[마음]에는 증오가 있다. 사람으로서 당연한 격정에 몸을 맡기라고 속삭임받고 있다. 전부를 미워하는지. 전부를 슬퍼하는지. ……나는 선택한 거다. 모든 것을 슬퍼하자, 모든 것을 애지중지하자. (중략) 사람의 세상에 횡행하는 슬픔을, 조금이라도 많이 건져낼 가능성이 있었다. 언젠가 도달해야 할 장소로의 지름길. 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선도, 악도, 자비를 베풀어야 할 자도, 미워해야 할 자도, 모조리 전부 다. 그러니까 본래 미워해야 할 자를 아꼈다. 사랑하는 자들을 죽인 그들에게, 깊은 사랑을 쏟았다. 비틀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자신의 마음. 뜨거운 마음을 망치로 때렸다. 비틀린 마음을 억지로 되돌려 간다. 자기개조――증오를 잊고, 증오를 전환시키기 위해서. 과연 나는 성인이지만. 긴장을 풀면――목을 쥐어뜯어 죽고 싶어진다. 잊을 수 있을 리가 없다. 그것을 눌러죽이는 것만으로도 기껏인데, 아낀다니 무리한 이야기다. 이렇게나 미운데. 이렇게나 살의가 있는데. 그런데도, 그런데도. ……맹세한 거다. 슬퍼하자, 아끼자. 그러니까 이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절망적인 배신이었다. 아아――증오는 사라지지 않는다. 자신의 사람으로서의 존재방식이, 아직 거기에 남아있다. 하지만 내버려 두기로 했다. 봉인했다. 눈을 돌렸다. 피눈물을 흘리면서, 시로는 아마쿠사 시로 토시사다를 배신한 거다. 배신해선 안 되는 자신을 배신하고, 수많은 고난을 뛰어넘어서. 지금, 시로[나]는 여기에 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5 나는 인간을 믿고 있다. 언젠가, 당연한 것처럼 그.곳.에 도달한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도달하기 까지에 잃은 것은 많아서. 원통함은 눈처럼 쌓여간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내가 사람의 슬픔을 치유할 방법은 있는 것일까. ――있었다. 확실히 그것은 틀림없이 사람을 구제한다. 도달해야 할 장소에 이르는 유일한 지름길이었다. 그것은 기적의 결정. 세계의 바깥측에 위치된, 고고한 식(式). 하늘의 잔[헤븐즈 필]. 그것이야말로 제3마법의 이름, 그리고 그 업은 "혼의 물질화"이다. 세계에 있어서 혼이란, 그야말로 영구불변의 존재다. 성유계라 호칭되는 물질계와는 다른 차원에 기억되어 있는 설계도가 있는 한, 혼은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다. 하지만 생물은 똑같이 죽음을 맞이한다. 그것은 물질계에서 혼이 단체로서 활동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육체이건, 혼은 무언가의 존재와 맺어지지 않으면 생명으로서 활동할 수 없다. 그리고 육체는 사라진다. 유체마저도 사라진다. 결과, 혼도 열화한다. 썩는다. 어찌 이리도 모순적일까. 절망적으로 어긋나있다. 그 어긋남이 죽음을 부르고, 죽음이 욕심을 부르고, 욕심은 악을 집적시킨다. 그 어찌할 수가 없는 모순, 슬플 정도의 필연성을 뒤집는 것이 제3마법. 이 세상 모든 것이 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이상의 세계――. 후유키의 대성배는, 그 마법을 재현하기 위한 마도기다. 하지만 아인츠베른의 걸음은 늦다. 성배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는 이상, 그들이 제3마법을 성취시킬 일은 영원히 없다. 협력도 안 할 거다. 그들은 너무나 오랜 기간 고독한 여행을 했다. 제3마법을 성취시키고 싶다면, 마술사일 것을 택해서는 안 되었다. 기적은 눈앞에 있었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76 토오사카 린 : 맞아. 정의의 아군 매니아? 같은. 최후의 성인(聖人), 이라며 불리기까지 했다던데. 그녀가 최대의 피해자인 건 틀림 없어. 그렇지만, 상황으로 따지면 그녀가 집단 자살이나 항쟁의 원인이 된 것도 사실이야. 결과, 서구 재벌의 개입으로 전세계에 지명 수배가 걸렸어. 변호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서구 재벌의 뒤엔 성당 교회(聖堂教会)라는 게 있는데. 거기에선 이 몇 년간 성인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해서. 자신들을 제쳐놓고 동양에 성인 취급을 받는 여자가 나오면, 그거야 그냥 둘 수 없었겠지. / 레오 : 그건 미스 토오사카의 편견입니다. 셋쇼인 키아라는 "틀림 없이 현대의 성인이다"고 교회에서도 인정 받고 있었으니까요. 문제는, 그런 주장을 꺼내기 시작한 게 어느 추기경…… 차기 법왕 후보 중 하나였다는 거죠. 성당 교회는 키아라 씨가 눈에 거슬려서 포박하려고 한 게 아닙니다.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그녀를 최대급의 적으로서 인식하고 있었던 겁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77 셋쇼인 키아라는 이기적인 욕망으로만 구성된 부처지만, 이것을 악이라고 단정하는 것 역시 이기적이다. 그녀의 세계에서는 그 누구도 자신을 악이라고 여기지 않으며, 우주적인 시점으로 보자면 그녀의 구제론은 지성체로서 당연한 귀결이기 때문이다. 제 3자의 시점에서 보자면, 달의 겉면, 치천의 좌에서 최후의 승자를 기다리는 "누군가"은 행동이념이 선(善)이지만, 행위는 악(惡)이었다. 키아라의 자세는 그와 정반대되는 것에 지나지 않다. 그녀는 "악"이 아니라 지혜가 있는 모든 것들에게 있어서 "적"이었을 뿐인 보살. 달을 애태우는 '여자'라는 생물의 욕망의 화신이었던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 셋쇼인 키아라 엑스트라 가든의 내용

*78 4Gamer:그런데 게임에서 이오리는 전투에 참가하는데 설정상 에도시대의 사무라이는 서번트랑 어느 정도 싸울 수 있나요? / 나스:사무라이에도 고점 저점이 있으니까 말이지. / 사쿠라이:게이안 4년이면 검호나 검성의 시대는 끝나버렸다는 상정입니다. 미야모토 무사시도 야규 무네노리도 고인이 됐고 현역 검성은 이미 거의 없다는. / 나스: 죽고 죽이는 싸움이 끝나고 찾아온 게 에도라는 시대니까요. 위대한 스승을 둔 이오리처럼 그런 시대의 잔재가 깃든 존재도 있는가 하면...그렇군 서번트 상대라도 5초 정도는 살아 남을 수 있지 않을까! / 히가시데:서번트 상대로 5초 버티면 대단한거죠! / 나스: 다만 역시 페이트 뿌리에 있는 건 야마다 후타로라서요. 진정한 검호나 검성은 서번트가 상대라도 전혀 꿀리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 사쿠라이: 아 맞아요! 진짜 검성은 엄청나게 대단해!라는 말씀은 영령검호 서번트 설정을 작성할 때 나스 씨가 하셨어요. / 나스: 물론 평범한 검호가 영적인 존재를 베는 곡예는 불가능합니다. 설령 공격은 버틸 수 있더라도 대미지를 주지 못하면 제대로 된 싸움이 안 되죠. 다만 '검성'이라고 불리는 단계의 인간쯤 되면 혼도 베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상대가 서번트일지라도 방심할 수 없는 상대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사쿠라이:게임 시스템으로는 아머브레이크로 이오리가 적한테 대미지를 줄 수 있게 되는 흐름이 그런 룰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비가 깃든 존재를 방어를 뚫고 베어버리기란, 이오리 수준의 검사로도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물론 '방어를 깎아내릴 수 있다' '아머브레이크한 다음이면 대미지가 통한다'는 시점에서 이미 상당한 영역에 도달한 기량의 소유자이긴 하지만요. / 나스: 이오리는 주변 인간이 너무나 강하고, 본인도 그런 성격이니까 과시하지 않지만 썩어도 무사시의 수제자입니다. 그는 이미 입구에 서있습니다. / 사쿠라이 : 시리즈 팬 여러분이 플레이하면 여러 상상을 하게 될거예요. '만약 검성들이 그거나 이거랑 싸우면 어떻게 될까?' / 나스: 야마다 후타로 그 자체잖아.(웃음) / 4Gamer:Fate의 일본 역사관 속에서 맨몸의 인간이 과도하게 강했던 시대의 전환점은 어딘가요? FGO는 겐지 존나 쌔!라고 생각한 기억이... / 나스: 전환점을 말하자니 어렵지만, 문명의 발전과 반비례해서 개인의 힘은 떨어져 가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신비'가 강하게 남은 장소에서는 지금도 위험한 녀석이 태어난다,는 게 설정으로는 있습니다. 에도시대는 초인이 줄어드는 타이밍이긴 했겠지만, 우리가 기술의 도움을 받아서 하는 일들을, 인간의 힘만으로 실현했던 시대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직도 굉장한 인간은 있습니다. / 사쿠라이: 파발꾼이나 이세마츠리 굉장하죠... / 나스: 일반인의 스펙부터 사실은 굉장합니다. 당시 사람들의 강인한 사지는 현대 관점으로 보면 이상한 수준입니다. / 사쿠라이: 강인한 사지 하니까 이오리는 이벤트가 끝난 다음에 '그럼 아사쿠사까지 돌아갈까'라고 말하는데, 상당한 거리를 이동합니다. 현대극에도 비슷한 묘사가 많은데 픽션이라곤 하나 은근히 굉장하죠. / 나스: 토쿄에 살면 그 대단함을 알아보기 쉽죠.(웃음) - 4Gamer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시나리오 라이터들 인터뷰

*79 「내가 인형 만들기에 빠진 것은 말이야, 완벽한 인간의 모형을 통해서 「 」에 도달하기 위해서였어. 녀석은 반대로 육체가 아니라 혼, 다시 말해 측정할 수 없는 상자 속의 고양이 같이 「있는」 존재지만, 「없는」 것을 통해서 「 」에 도달하려고 하고 있었어. 육체는 명확한 모습이 있기 때문에 비쳐 보이지 않아. 그러나 형체 없는 혼은 비쳐 보여. 어딘가의 심리학자가 주창한 집합무의식(集合無意識)과 비슷해. 그 연쇄(連鎖)를 더듬어 가면 중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겠지. 아아, 요컨대. 나도 녀석도 원작(原作)을 구하고 있었어. 대원(大元)이 되는 하나, 인간의 오리지널이라고 부르면 될까. 지금의 인간은 너무 나뉘어버려서 이미 측정 불가능할 정도의 속성과 계통을 이루어 버렸어. 그래서 대원에 도달할 수 없지. 속성과 계통. 바꿔 말하면 숙명일까. 수식과 마찬가지로, 그런 능력과 역할을 부여받고, 그런 결과를 도출하는 인생. 그런 결과밖에 도출되지 않는 인생. 당연해, 유전자에는 그런 능력밖에 부여 되어있지 않으니까. 그것을 숙명이라고 한다면 숙명이겠지. 우리들 영장(靈長)은 너무도 복잡하게 이루어져있어. 만능을 추구한 나머지, 여러 가지 능력을 부가해버린 결과야. 인간을 구성하는 정보인 유전자는, 단 네 종류의 염기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그 네 종류의 염기가 섞인 단순한 나선이 계측 불능할 정도까지 축적된 것에 의해 계측 불가능이 된다는 모순에 빠져버렸어. 그렇기 때문에 해석할 수 없어. 대원(大元)에 다다르는 것은, 현대의 인간으로서는 불가능인거야. 그러니까───나는 스스로 만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결과는 무참했지만 말야. 아무리 사력을 다해도, 만들어진 것은 완벽한 나뿐이었어」 약이 듣기 시작한 걸까, 토우코씨의 얼굴에 홍조가 돌아왔다. 허공을 노려보는 눈동자도, 점점 흐릿해져간다.「하지만───녀석은 아직 계속하고 있는 거겠지. 인간의 "기원(起源)"을 보는 그 녀석은, 혼의 모형을 찾다가 스승에게 파문당했다는 소릴 들었으니까. - 공의 경계의 내용

*80 길가메쉬 : 애매하고 말고. 유년기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전혀 성질(性質)이 다르다. 유년기의 자신 따위 지각(知覚)조차 할 수 없다. 유년기의 나도 마찬가지일테지. 성인이 된 자신이 이 나라는 걸 알고 있었다면 성장을 멈췄을 가능성마저 있다. 뭐, 어차피 가정[만약]의 이야기다만. 나는 성인(成人)이 되어, 스스로의 방침을 정했다. 사람을 통치하는 왕으로서는 살지 않겠다. 사람을 훈계하는 폭풍으로서 살겠다고 말이다. 거기서부터의 이야기는 서사시에 있는 그대로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1 그는 아직 유년기다. 그가 성인이 될 때까지, 나는 그와 서로 경쟁하는 일은 할 수 없다. 대등한 본연의 자세로 싸우지 않으면, 그에게 충고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나는 요새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 부르는 소리는 그러던 중 들린다. 유행하는 기분을 억누르고, 그의 성장을 매일 세었다. 유년기의 그는, 지상의 누구보다 뛰어난 왕성을 가지고 있었다. 너그럽고, 사려깊고, 공정하고, 도덕을 존중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누구나가 그를 칭찬해 칭해 넋을 잃고 보고 있었다. 이상의 소년왕의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 교만함에 빠졌다는 건, 신의 오인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유년기의 길가메시에 충고해야 할 결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는 신을 존경하고는 있지만, 복종은 하고 있지 않는 점 뿐이었다. 세월을 거쳐, 소년은 청년으로 성장한다. 나는 신들의 위구심이 맞다는 것을 인정했다. 수 년 사이에 그는 딴사람이 되었다. 독재.압정.강제.징수.사리사욕에 의한 영화의 한. 우르크의 백성들은 한탄했다. 왜 이런 일이 되었는지, 라고. 신들은 골머리를 썩었다. 여기까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그의 표변의 이유가, 아플 정도로 읽어낼 수 있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결론을 가지고 있었다. 신도 아니게 인간도 아닌 생명으로서 독립했다. 양쪽 모두의 특성을 얻은 그의 시점은 너무나 넓고, 멀고, 신들로조차, 그가 응시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남아 도는 힘이, 남아 도는 고독을 낳았다. 그런데도 그는 왕의 일을 버리지 않았다. 스스로에 부과한 사명으로부터, 도망치지는 않았던 것이다. ·····이 무슨 강렬한 자아인가. 그는 진지하게 신을 존경해, 사람을 사랑했다. 그 결론으로서 그는 신을 배척하고, 인간을 미워하는 길을 선택했을 뿐이었던 것이다. 「너가, 나를 충고한다고?」 성혼의 의식을 거행하는 건물의 앞에서, 우리는 만났다. 「그렇다.나의 손으로, 너의 자만심을 바로잡겠다」자만심, 그게 아니라, 고독, 이라고 말해야 했지만, 그것은 할 수 없었다. 그의 자랑에 상처를 붙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2 길가메쉬 : 자백하자면, 그것이 내게 있어 처음으로 생긴 기쁨이었다. 재물을 모으는 것은 내 본능. 호흡같은 것이다. 기쁨은 아니야. 허나─그건 달랐다. 나는 처음으로 이 세상에서 생을 받을 것을 감사하고, 환희했다. 사람의 시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나는 그때까지 인간이 아니었던 거다. 나는 모든 것에서 해방됐다.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집착도 책무도 없이, 압도적인 전능함에 몸을 떨었다. 이것이 생명의 약동. 이것이 아욕[我欲]의 보답. 이, 우주가 탄생한 결론이라 말할 수 있는 기쁨을, 나는 영원히,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허나, 그런 어리석은 자에게 기다리고 있던 것은 뱀놈의 도둑질이었다. 영초는 없어졌다. 뱀은 새로운 몸을 얻고 떠났다. ─이때, 나에게 나온 것은 웃음이었다. 배가 뒤틀리도록 웃었다. 우스워서 우스워서 참을 수가 없었다. 보아라, 이것이 결론이다,라고. 나는 자신의 어리석음에 크게 웃었다. 내가 손에 쥐고, 자랑할만한 것은 '무[無]'뿐이다. 아아,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소리는 아니라고? 최종적으로 내 손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것이, 내 일에 부여된 유일한 보답이란 것을, 이해했다. 처음으로 얻은 충실감도, 생의 기쁨도, 이렇듯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람이 사는 세상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확인해야만 하는 것이다. 영원불멸한 몸으로 호사스럽게 살아봤자 무얼 알겠나. 불로불사따위 결국엔 범속의 허술함. 길게 살지 않으면 끝을 알지 못하는 잡종놈들의 꿈에 지나지 않는다. 나에게 불로불사는 불필요했다. 원래부터 이 눈동자는 미래를 통찰한다. 죽음을 두려워 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었던 거다. 나는 그 시대에 있으면서도 이미 불멸이며, 시간을 거듭하지 않아도 머나먼 미래를 지켜볼 수 있으면 된다. ─인류최고의 이야기. 후세에 전해지는 영웅으로 있을 수 있다면, 내 책무는 다한 것이다. 얘기는 그것 뿐이다. 나는 그때, 사람으로서 태어나, 기쁨을 맛본 뒤에 사람으로서 죽었다. 미안하군. 이전에, 날 때부터 완전했다고 말한 것은 틀렸다. 나도 미숙했던 적은 있다. 나는 생애 거의 모두를 걸쳐 성장했다. 육체는 친구와 지내던 때에 자라고, 정신은 이때, 성숙해졌다. 길었던 유년기가, 드디어 끝난 것이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3 모든 신화 전승의 원형인 길가메쉬에게 있어서 다른 영웅이나 인간은 전부 자신의 열화 카피이다. 그가 다른 자를 전부 서슴없이 잡종이라 부르는 이유는 그것이며, 같은 이유로 성배나 다른 영웅이 가진 보구도 전부 자신의 것이라 인식하고 있다. 길가메쉬는 모든 신민은 자신을 인정하는 신하나 인정하지 않는 야만족으로 구분하며, 땅 끝까지 모든 존재는 자신의 재산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 때문에 적의 없는 발언이라도 그에게는 선전포고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한편, 그 성격을 깊게 이해하고 대화를 한다면, 그의 대범하고 소탈한 측면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의 내용

*84 길가메쉬는 다시금 도시를 내려다보면서, 지루하다는 듯이 말을 흘린다. 「하지만..... 네놈의 비원은 둘째치고, 인파를 보고 있으면, 문득 날려버리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나?」 「.....?」 「정말이지..... 어제 친히 도시를 돌아다녔지만, 이 시대의 잡종들은 가치없는 자들이 많다. 잡종이 나의 뜰에서 번영하는 것은 좋지만, 그저 숫자만이 만연해있는 모습은 추악하구나」「무엇을..... 하실 생각이십니까?」티네는, 영웅왕이 돌연 시민들을 시계에서 『배제』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긴장했지만, 그런 그녀의 의심에 대답하는 듯이, 길가메쉬는 어깨를 움츠렸다.「염려마라. 쓰레기 청소따위 내가 일부러 할 일은 아니다」어깨를 움츠리면서 도시를 내려다보고, 지루한 듯이 말하는 길가메쉬.「수육이라도 해서 본격적으로 생을 구가하기라도 한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 때에는 살아있기에 어울리지 않는 잡종들을 솎아내는 것도 생각하겠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관계없는 얘기다. 잡종들이 완만한 멸망을 선택한다면, 그 어리석음의 말로를 관측해서 웃어넘기겠지만 말이야」그리고, 먼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거의 혼잣말 하듯 말을 계속했다.「나의 뜰에서 날뛰는 마물에 의해서 멸망한다고 한다면 내버려둘 수 없지만, 잡종들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면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선택지가 남아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한다면, 도표로써 간난신고정도는 내려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5 > 혹시 길은 인간을 사랑해? "------------." 아. 길가메쉬가 굳어졌다.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지만, 저것은 다르다. 영웅왕은 기습을 받은 것 같다. "......무엇을 말하는가 했더니. 이 내가 인간을 사랑하는가, 라고? 네놈, 지금까지 무엇을 보았느냐? 내가 인간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는 네놈의 취급으로 몸에 스며들었겠지! 명백한 것을 나에게 묻지마!" 자포자기스런 기색이 되었다. 할 말 없는 아이들의 투정 같은 태도이다. 그리고 "네놈의 취급으로 몸에 스며들었겠지---" 그 말대로 대답을 낸다면, 그가 인간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고 있는지는 명백한 것이었다. - 페이트 엑스트라 CCC의 내용

*86 주차장에 멈춰있다고 여겨진 순찰자가 몇 대, 굉음과 함께 드높이 날아올라, 그 순찰자의 틈을 누비고 나아가는 형태로 두 명의 인영이 교착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광경에, 티네는 『서번트끼리의 전투인가』하고 경계했지만 ---- 그 인영을 아무리 보아도, 서번트 특유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영령이 아니야......?」놀람과 동시에, 원견의 마술을 행사하여, 좀 더 선명하게 현장의 인영을 관찰한다. 「저것은..... 아까 카지노에 있던 신부와........ 또 한 남자는 도대체.....?」 티네는 답을 원하는 듯이 길가메쉬를 본다. 그러자, 본래의 시력으로 보이는 듯한 길가메쉬는, 자신에 가득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음, 잘 모르겠다」 당당히 『모르겠다』라는 것을 단언하고, 자신의 간단한 견식을 늘어놓는 길가메쉬.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아마 마물같은 괴이한 일종이겠지. 나의 적으로서 앞을 가로막는다면 처리라도 하겠지만, 특별히 봐줄만한 흥미는 없다고」영웅왕의 답을 듣고, 티네는 생각했다. ---- 이 분은, 인간이외에는 별로 흥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가 휘감는 공기도, 본래 있어야할 양과 비교해서 신성이 대폭으로 감량되어 있다. 그것에 관해서 물어보니 「녀석들과는 연을 끊었다. 녀석들의 가호따위 나에게는 필요없는 것이다」라고 말했었지만, 뭔가 그것과 관련된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그 추측을 뒷받침하듯이, 길가메쉬는 오히려 신부 쪽에 흥미를 가진 듯 하여, 인간을 벗어난 안대의 남자를 바라보면서 읊조렸다. 「허나, 인간의 업의 깊음에는, 정말이지 기가 막힐 정도다」「?」고개를 갸우뚱거리는 티네의 시선을 백미러 너머로 받으면서, 영웅왕은 야유로 가득찬 웃음을 머금으며 말을 계속했다.「저 신부..... **저런 몸으로** 아직도 신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았다니 말이야」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87 웃는 얼굴로 『도망친다』같은 말을 담는 엔키두에게, 길가메쉬가 눈을 가늘게 한다.「너에게 거기까지 말하게하는 마스터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인간[잡종]이냐? 그런 가치가 있는지 어떤지, 내가 감정해 주지」하찮은 존재일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마스터를 처리한다.그렇게도 받아들여질 말에, 엔키두는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무리라고, 네가 헤아릴 수 있는 것은, 신과 인간과, 그리고 술 맛 정도겠지?」「?」의문부호를 띄우는 길가메쉬였지만, 그다지 엔키두의 마스터에 대해서 흥미가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왕답지 않은 탄식과 함께 말한다.「그렇다면, 연회의 계속은 역적들을 주살한 후에 하도록 하지」 -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의 내용

*88 Dr.로만 「흐—응. 영웅왕은 인간이 싫으신가? ***쨩도 그렇지만, 인간에게는 지킬 가치가 없다고?」 / 길가메쉬 「바보냐 네놈은. 싫고 좋고를 떠나 단순히 인간에게는 가치가 없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 마슈 「네……?」 / 길가메쉬 「네놈들도 기억 해 둬라. 인간에게 가치는 없다. 그러나, 인간이 만드는 것에는 가치가 있지. 내가 사랑하는 건 성과뿐이다. 그것을 꿈에도 잊지 말고 기억 하도록 해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89 「절멸한다면 그걸로 됐다. 자신의 죄로 사라진다면, 살 가치 따위 없겠지. 이 몸이 원하는 것은 잡종이 아냐. 지옥 속에서조차 살아남을 수 있는 자야말로, 지배 받을 가치가 있지. 그 점에서 저번 건 낙제였군. 그 정도의 불로 절멸하다니, 지금 인간은 너무 약해」- 무한의 검제 루트의 내용

*90 엘키두 : 물론. 지금까지의 시대는 모르지만, 신대의 인간은 ‘세계가 멸망한다’는 종류의 재해에 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신들의 변덕에 몇 번이고 멸망할 뻔한 위기를 겪어왔기에. 기본적으로 놀랄 만큼 끈질깁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1 [그야말로 끝이 없는 벽이야....] / 엘키두 : 그래요, 마수들이 북쪽을 메우는 사이, 바빌론 시를 해체하고 그 재료로 만들어낸 것. 지금은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희망, 사방계를 지키는 최후의 성채.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라고. / 마슈 : 굉장해... 성도 외벽 정도는 아니지만, 견고한 벽이 옆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요. 성벽 밖에 뭔가가 움직이고... 저건 아까 그 마수...? 아, 아니, 그것치고는 수가 이상해요! 눈에 보이는 범위에만 수천 마리...! / 로만 : 아니, 그것만이 아니야. 북부에는 그 수십 배의 마력반응이 있어. -믿을 수가 없어. 어떻게 된 거야. 이래서야, 인류가 살아있을 리가 없어! 아까 전 마수의 전투력은 자율형의 소형 전차나 다름없었어! 그게 1만 마리야! 저런 성벽 하나로 막을 수 있을 리가! / 마슈 : 저기... 하지만, 닥터. 저도 눈을 의심하고 있지만... 막고, 있습니다. 성벽 밖에는 병사인 듯한 분들이, 지금도 마수들을 맹공을 막고 있어요...! /로만 : 그, 그런 게 있을 수 있는 거야?! 얼마나 강한 거야, 수메르의 인간들은! / 엘키두 : 그렇게 놀라셔도. 그들은 반년 동안 저 성벽을 지키고 있으니까요. / 로만 : 바, 반년이라고-?!?! 그건 이미 인간의 힘을 넘어섰어?! / 마슈 : 네... 하지만, 굉장해요... 엄청난 병사들이 있는 걸로 생각됩니다... / 엘키두 : 마슈의 추측대로에요. 마수와 낮밤 계속 싸우고 있는 성벽도시. 끊임없는 마수들의 맹공과, 그걸 격퇴하는 병사들. 그렇지만 인간 측 사상자는 마수측보다 적어요. 적절한 군대의 운용. 일체 틈이 없는 교대제. 싸우면서 신병들을 단련시키고, 전선에 세우고, 부상 입은 병사들은 후퇴시켜 쉬게하고, 회복시킨다. 그야말로 거점 방위의 극치네요. 저 모습으로 보면 앞으로 1개월은 전선을 유지할 수 있겠지요. / 마슈 : 네... 분명히 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왠지 이기고 있어요... 대체 어떤 분이 저 성벽의 지휘를 맡고 있는 걸가요... / [아마, 엄청나게 근육이 있는 사람이겠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2 코얀스카야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조금 놀랐어요. 여기가 고유결계 안인 거 아시죠? 저는 제 뜻대로 권속과 짐승을 낳을 수 있어요. 실제로 피로하기도 해서 여러분은 줄행랑을 칠 수밖에 없었죠. 우리의 전력차는 결산서처럼 명백해요. 그러고도 당당히 오신 걸 보면─── 상쾌한 아이디어를 피로할 거라 봐도 되겠나요? / 태공망 : 에이 뭐. 먼저 감사부터 드려야죠. 대화부터 시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놀랐거든요. 지금 이렇게 그대가 말하는 것도 그런데, PB 공의 존재에도 놀랐습니다. 설마 사람말을 하는 존재를 영역 내에 만드셨을 줄이야. 저는 그대가 인류를─── 모든 인간을 싫어하는 줄로만 알았는데요. / 코얀스카야 : 네. 모두 싫어해요. 하지만 혐오와 평가는 별개거든요. 내면이 어떻든 좋은 사업을 했다면 존중 정도는 해 드려야죠. 뭐, 매우 희귀한 사례지만요. 그래서 PB가 있는 거예요. PB와 대등하게 대화하신 점에 저도 감사를 드릴게요. PB는 저도 마음에 들거든요. / (매우 희귀한 사례……) (그게 누구지……) / 마슈 : (상상하긴 힘든데, 궁금하죠……) / 포우 : (포우포우……) / 태공망 :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요. 그렇군요. 그게 제가 아니란 점이 살짝 아쉬운걸요. 미즈 타마모빗치 코얀스카야. / 코얀스카야 : 어머나─── 저를 코얀스카야라 부르셨나요? 아까는 다른 여성 이름을 부르시던데요. / 태공망 : 네. 제가 착각을 한 거였습니다. 모르긴 했어도 그대에게는 실례되는 짓을 했죠. 태공망 여상,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사죄하겠습니다. 미즈 코얀스카야. / 코얀스카야 : 어머───. 마음이 담긴 사죄의 말씀에 감명받았어요. 하지만─── 내미는 손의 반대쪽 손은 등에 숨긴 총에 뻗지 않으셨나요? 그게 인간의 사냥. 인간의 속내. 그렇지 않나요, 미스터 태공망? / 태공망 : 속내 같은 건 없습니다. 이름을 착각한 건 예절에 어긋난 행위죠. 저보다 전에 이문대에서 중화 영웅이 똑같은 결례를 범했다고도 들었습니다. 그 사람 대신 사죄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참으로 마음 아픈 경험을 하게 했습니다. / 코얀스카야 : …………좋아요. 당신의 사죄를 받아들일게요. 예의는 인간의 얼마 없는 미덕이니까요. 이 뒤에 어떤 결과가 기다려도 죽은 자를 욕보이는 짓은 안 할게요. / 태공망 : ……. / 코얀스카야 : 어머, 왜 그러세요? / 태공망 : 얼마 없는 미덕. 그 말이 맞다 봅니다. 우리 인류는 영장으로서 이 별에 군림했지만, 문화, 문명 유지를 위해 상상을 불허하는 소비를 합니다. 삶을 누리기만 해도 많은 것을 죽이죠. 재생 속도를 훨씬 넘어 소비하는 괴물이 인간의 본성, 죄라 한다면…… 문명, 사회, 교류가 낳은 몇 가지 미덕은 매우 보잘것없죠. / 코얀스카야 : 네. 몇 가지 공적도 그 본성을 감싸기엔 역부족이에요. 자신들의 생존권을 순환 사이클에서 소비 사이클로 바꾼 원숭이…… 아뇨, 원숭이에게 실례죠. 여러분 인류는 원숭이에게도 다른 별 생명 수준이에요. 같은 별에 사는 고등동물들에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이들을 예외 없이 소비 대상으로 택하는 게 여러분. …뭐, 그 반대 사례도 있단 게 인류의 막막한 점인데…… 그런 공적과 죄를 모두 아울러 역겹기 그지없어요. 이 세계(고유결계)를 돌아다닌 여러분은 이미 아시겠죠. 제가 뭘 위해 존재하는지. 『이성의 신』의 침공을 응원하며 『이성의 신』의 의도 밖에서 무얼 지향하는지. / 넌 절멸하는 인류를 보고 싶구나 / 코얀스카야 : 어머 정답☆ 제 목적, 이념은 거짓 없이 『인류의 전멸』이에요. 하지만 『손수 전멸시키고 싶은가?』란 점에는 아니라고 해 둘게요. 그런 귀찮은 짓은 『이성의 신』에게 맡기면 그만. 이문대든 범인류사든 제게는 아무래도 좋아요. 그냥 보고 즐기고 싶은 거죠. 하잘것없는 존재면서 주제를 넘는 에고의 집합이 절규, 신음, 발악─── 대책 없이 줄어들다 마지막 한 마리가 울면서 죽는 꼴. 그걸 이 눈으로 보는 게 제 바람. 미학이라 표현해 둘까요. 안 그러면 심사를 못 할 거 아니에요? / 코얀스카야 : 인류 분들이 마지막에 남기는 것이 얼마나 공허하고, 왜소하며, 꼴사나운 것인지. 멋진 기술, 지식을 쌓아 놓고 고작 수만 년만에 끝나는 생명체. 대지를 치유하지 않고, 동족을 아끼지 않고, 자신을 분단하여─── 결국 자각 없는 강자가 자각 없는 약자를 먹어치우는 생존권. 그 최후를 기록하여 이 우주의 다른 분들을 상대로 옥션을 개최할 거예요. "과연 이 문명에는 얼마나 되는 가치가 있는가?" 재미있지 않겠나요? 최종적인 금액이 얼마나 될까요. 조, 억, 만, 천. 아니죠, 금액이 붙는 것도 감지덕지일까요. 쓰레기는 뭘 해도 쓰레기. 그런 것에게 한 푼이라도 내시는 분이 있겠나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3 마슈 : 그럴 수가... 이 시대를 어지럽히는 게 아니라 인류 그 자체의 멸망을 바란다고...?! 그래서야 마술왕과 똑같아요! 여신이라면 인간의 편 아닌가요?! / 엘키두 : 신이 인간의 편이었던 일은 없어요. 신들에게 있어서 인간은 노동력에 지나지 않으니. 메소포타미아의 신들은 자신들의 일을 대신해 줄 자’로 인간을 만들었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실이 어떻듯, 신들에게 인간은 비호대상일지언정 애정의 대상은 아닌 거죠. 인간을 사랑한다, 라고 말하는 신은 다기능을 가진 탓에 생겨난 로직에러를 일으키고 있는 것 뿐입니다. 예를들자면 여신 이난나. 아아, 아카드 어로는 이슈타르겠네요. 그 여신은 신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지리멸렬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작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다툼을 사랑하고, 불평등을 사랑한다. 인간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인간끼리가 죽고 죽이는 전쟁을 좋아한다니, 모순되어 있잖아요? / 더블 스탠다드구나... / 엘키두 : 예. 그러니까 에러라고 생각하면 아귀가 맞죠. 수 많은 속성, 권능을 가진 탓에 생겨난 통일성의 결여. 즉, 머리가 이상한 것 뿐. / 로만 : ...재미있는 해석이네. 기능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여분이 생겨난다... 다신교에서 신들의 역할은 세세하게 나누어져 있어. 거꾸로 말하면, 각자 전문직이니까 낭비가 없어. 그러니까 인간을 사랑할 만큼 여분을 가진 신은 적다, 라고 말하는 걸까? / 엘키두 : 네. 대체적으로 인간을 사랑하는 건, 많은 기능, 역할을 가진 주신이죠? 신은 그 역할이 많으면 많을수록 논리적인 실수를 범해요. 인간처럼.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4 딜무드 : 예. 옛 달의 여신은 때떄로 사람을 미치게 하고, 질병을 흩뿌리며,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잔혹한 여신으로서의 측면도 지니고 있는 자. 신들은 반드시 인간을 계속 사랑하는 존재라고만은 할 수 없고, 이렇게, 자연의 맹위와도 같이 이를 가는 일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들이── 피오나 기사단이 일찍이 에린에는 필요했다. 사람을, 마에게서 지키기 위해. 사람을, 신에게서 지키기 위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5 아르테미스 : ……. ……. / 있지, 마스터. 왜 달링은 도망가버리는 걸까? 결혼식이라든가, 금혼식이라든가, 실은 아무래도……좋진 않지만. 달링이 도망가지 않고, 함께 있어 준다면……. 영원, 영원히 살아있어 준다면……. 그것만으로 상관없는데. / - 미워지는 게 두려우니까 / 아르테미스 : 미워지는 게…… 두려워? / 브륜힐데 :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리 화목하던 남녀도, 오래 함께 있으면, 서로 죽이게 되는 일도……. 그건 결코 증오가 아닌…… 사랑이 있기 때문에, 미워하게 되는 일도 있어요. 그리고 사랑이 있기 때문에…… 미워하고 싶지 않다, 미움받고 싶지 않다고 바라는 법입니다. 분명, 사람의 감정은 불변한 것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빛나는 것이겠지요……. / 아르테미스 : ……그래. 그게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이구나. 신령인 내겐,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사상. 아무리 해도, 다가갈 수 없는 덧없음……. / 브륜힐데 : ……그러네요, 당신은 이해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저도…… 머리로는 알고 있을 텐데……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6 아르테미스 : 영원은 지루하다……라. 정말-, 못 말리겠네, 달링은! 이렇게 날 질투하게 만드는 게, 좋아하고 싶으니까라니! 알겠어, 그럼 영원히 쫓아가 줄게! 가끔 보여주는, 당신의 상냥함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한, 난 달링에게 홀딱 반해 있는 거니까! 응응, 내 아가씨 회로도 큥큥 돌아가고 있어! 자, 달링! 지금 저주(초코)를 풀어 줄게!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97 ――양친의 추억은, 조금 적다. 태어나고 바로 양육으로 보내진 탓이겠지, 기억의 대부분은 스승인 케이론과의 추억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양친이 자신을 못본 척했느냐면 그런 것도 아니다. 아버지인 펠레우스는 어머니 테티스를 더할 나위 없이 사랑했지만, 사람과 신의 사이에 있는 넘기 힘든 벽을 통감하고 헤어졌다. 아내가 미운 것은 아니고, 자식이 미운 것도 아니다. 단지――「함께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아버지의 추억을 듣는 것이, 유소기의 아킬레우스에게 있어선 즐거움 중 하나였다.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98 사기, 한서에서 단편적으로 언급되는 수수께끼에 싸인 항우의 총희. 속설엔 항우의 사후에 자살했다 하며, 그 일화가 개양귀비꽃(雛芥子)에 우미인풀이란 이명이 생긴 사건이 된다. / 수육한 정령이며 에너지 드레인으로 양분을 얻는 흡혈종. 마수・환수의 종류가 아닌 지구의 내해에서 발생한 표층관리를 위한 단말……정령이다. 마술세계에선 『진조』라 불리는 카테고리에 가깝지만, 발생과정이 유사할 뿐인, 생명체로써의 목적이 다른 종별의 흡혈종이다. 고대 중국의 전승에서 전해지는 선녀, 진인이며, 이성이나 자의식도 훗날 획득한 것이므로 스스로가 어떤 출신인지는 그녀 자신조차도 모른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99 홈즈 : 코얀스카야. 자네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나? 아쿠타 히나코가, 그 우미인이란 사실을. / 우미인이 누구야? / 홈즈 : 시황제 사후 초한전쟁에 기록된 인물이세. 초나라 왕, 항우의 애첩이자, 그 자의 파멸과 함께 비명횡사했다고 하네. / 마슈 : 그 우미인이, 실은 인간이 아니라…… 현대까지 살아남았다는 건가요? / 다 빈치 : 우선 전설 속 우미인이 흡혈귀…… 진조였다는 것도 놀랍지만. 하필이면, 왜 그런 괴물이 칼데아에 숨어들어서, 레이시프트 적성자를 지원하고, 급기야는 크립터가 돼서 중국 이문대에 틀어박혔는지…………아아 진짜, 영문을 모르겠어! / 코얀스카야 : 네. 결과만 열거하면 구련보등 만큼이나 말도 안 되는 연쇄겠죠. 그렇지만, 발단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지극히 단순해요. 마리스빌리가 그리 꾸몄다. 그것 뿐이죠.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0 "손이란, 진화다." 편 손을, 다시 한 번 스승님이 움켜쥔다. "사람이 사람으로 된 것은, 이 손이 있었기 때문이야. 진화론에는 잡다한 학설이 있지만, 영장류 중에서도 인간이 특수한 위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손의 형상에 의한 것이라는 이론은 뿌리가 깊지. 그것은 인간의 손이 세련된 아슐리안 석기나 활을 만들냈기 때문만이 아니고, 그런 요령있는 자 이외에는 도태되어 사라져갔기 때문이라는 것만이 아니다. 그 때, 손으로 주어진 압력이나, 자연스레 이루어진 손가락의 연동에서, 우리들에게 주입되어온 정보가, 진화에 어떠한 영향을 준 게 아닐까 하는 것이지." 그 열변에, 무심코 자신의 손을 바라보고 말았다. 보통, 손이라고 하면 만들어내는 것이라던가, 파괴하는 것이라던가, 그런 인상이 떠오르겠지. 많은 무기나 도구를 만들어내고 사냥감을 사냥해, 토기나 농기구를 만들어내서 생활을 개선해온 손은, 그야말로 인류의 역사의 상징이라고도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승님은 어느쪽도 아니었다. 눈이나 코와 똑같은, 아니 그 이상의 감각기로서, 손을 인식하고 있던 것이다. 인체 중에서도, 손이 특필히 신경이 집중된 장소라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진기할 만한 아이디어도 아니었겠지. "바꿔 말하자면, 손이야말로 신이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설이다. 사람을 만든 것이 신이라고 한다면, 이 손이야말로 그것이다. 아아, 신.탁. 정.도.라.면., 인간은 받아들일 수 있겠지. 신의 그릇이 되는 것도 가능하겠지. 권능의 일부를 의사적으로 재현하는 것도, 어쩌면 가능할 지도 몰라. 하지만, 신의 손을 다룰 수 있게 되지는 않았어. 그것은 손이라는 것이, 단순한 힘의 구현이 아니라, 극히 중대한 감각기이기도 하기 때문이지. 신의 이름에 충분할 정도로 막대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계속해서 받아들여온 기관이기 때문이야. 그렇다고 한다면, 그만한 정보를 주입받았을 경우, 인.간.으.로.서.의. 기.억.은. 필.연.적.으.로. 밀.려.나.버.리.지." (중략) "자네가 조종하는 환수는, 이 이상 없을 정도로 알기 쉽지. 그리고, 손이란 진화라고, 나는 자네에게 말했다. 손에 받은 정보압이야말로, 사람을 원숭이에서부터 끌어올린 것이니까." 정말로, 그것은 개인수업같았다. '……아아.' 이런 때인데도, 약간 울고싶어졌다. 역시, 이 사람에게는 이 모습이 어울린다. 예를 들면, 탐정이 사건을 해명하듯이. 예를 들면, 외과의가 수술을 집도하듯이. 스승님에게는, 강의하는 모습이야말로 어울린다. "신에게 있어, 손이 나타내는 표상은 대부분 『구석구석까지 닿는다』는 점이다. 아시아권의 천수관음이라면 빠짐없이 구한다는 상징(심볼)으로써, 많은 팔을 가지지. 반대로, 아수라 등의 전신에게는 파괴의 상징이다. 따라서, 신의 손을 가진다면, 본래 사람에게는 접속(액세스)할 수 없는 정보에까지 닿는다는 것이 되지. 즉, 인류에게 있을 수 없는 진.화.까지 닿는다고. 그러니까, 자네는 기억포화를 일으켰지만…… 이건, 자네를 만든 자들도 상상할 수 있었던 현상이었던 게 아닐까. 그러니까, 그 때, 말한 거겠지. 아직, 기억하고 있었냐고." ──『하하, 아직 기억하고 있었나. 아니, 잊을 수 없었나?』-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1 아르주나 : 이 점만큼은 말씀드리겠습니다. 브리트라란───사룡이라 불리지만 이와 동시에 어떻게 보면 순수한 자연현상이기도 합니다. 언계룡 브리트라. 그것은 『장해』라는 개념의 화신이자 세계를 틀어막는 존재. 잘 들으십시오, 마스터. 그것은 인계의 장해이자 시련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브리트라는 전승대로 수도 없이 물을 앗아가 가뭄을 일으키며, 그때마다 인드라에게 죽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것에게는 필시 그 행위로 인간을 절멸시키려는 의도는 없을 겁니다. 고통을 주기는 해도 반드시 인드라에게 토벌되지요. 마치 그게 운명인 것처럼. 이건 제 추측인데, 그것은─── 시험하는 입장에서 저희와 신에게 장해를 주고 시험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을런지요? 그리고 그 안에 그것이 진정으로 바라는 목적이 있을 거라 봅니다. ……그 목적 말입니다만. 마스터라면 아실 겁니다. 사람으로서 많은 걸 본 당신이라면─── / 마슈 : 그, 그래서……마스터께선 브리트라의 목적을 알아내셨나요? / (여태 보인 태도로 짐작이 가) (믿기지 않을 수 있겠지만───) / 브리트라, 넌…… 인간과 신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하는 거 아냐? / 브리트라 : 키, 히, 히! 바로 맞았어! 나는 왜소한 인간이, 거만한 신이 고생하고 노력하며, 흙탕물에 찌들어 질질 짜더라도 일어서서─── 극복해야만 하는 장해를 극복하는 걸 보는 것을 좋아하지. 비늘 안쪽까지 다 떨려! 생각을 좀 해 봐라. 인간처럼 작고 무력하여 금방 죽는 존재가 말이야? 신처럼 강하고 만능이며 뻐기는 존재가 말이야? 내가 틀어막은 것을 원하여 그 모든 생명력을 쏟아 숨을 헐떡이며 고생하는 모습…… 그걸 보는 것 이상의 즐거운 구경거리가 어디 있겠는고! 물론 가장 좋은 장면은 장해를 극복한 순간이지. 장해는 극복해야만 하는 것. 패배하는 것은 당치도 않지. 최대한 고통받으며 울고 절망한 끝에 무언가를 손에 넣는 모습을 보여다오. 그걸 위해서라면, 아마, 나라는 장해는 얼마든지 그 앞을 가로막아 주마. 몇 번을 죽어도 몇 번이든 되살아나 가로막아 주마! / 다 빈치 : 으음, S인 건 확실한데…… 상대가 자길 극복하는 걸 기대하는 사디스트였단 거야? 신과 마처럼 불멸에 가까운 존재라 성립되는 특수성벽인가. / 마슈 : 목적은 알겠는데…… 브리트라가 악행을 벌인단 점은 명백한 거 아닌가요? / 다 빈치 : 악의 정의와도 엮이는 난해한 문제야. 자연 속에서 반복되는 『물 부족』과 『물 해방』의 사이클을 상징하는 게 브리트라라면─── 그게 과연 누구 입장에서 악이냐는 문제가 돼. 사람들 생활에는 악이라도 세계에게도 악일 거란 보장은 없어. 그냥 시스템이지. 아르주나 얼터는 그런 존재를 악으로 인식하지 않는 걸 수도…… 있겠어.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쟤는 원체 말수가 적은 편이잖아. / 아르주나 얼터 : ………………. / 다 빈치 : (응, 딱 보니 다른 이유가 더 있어 보이는걸. 브리트라라는 존재의 근간.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더───)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2 물 같은 절대로 필요한 걸 가둬둔다는 건 물론 인간에게 있어서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간사하며 악하다. 그렇기에 사룡.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 또한 세계는 필요로 했다. 댐을 방류하듯이, 봄의 싹이 내뿜는 숨결처럼,「한 번 가둬놓지 않으면 태어나지 못할 움직임」이라는 게 이 세상에는 존재한다. 그녀는 인간들이, 아니면 세계 그 자체가 자신이 준비한 고난과 장애물을 뛰어넘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걸 그 무엇보다 즐기고 있다. 자애가 아닌, 일방적인(그야말로 신다운)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열락을 느낀다. 그러므로 봐주진 않는다. 배려도 없다. 절대적인 악처럼 보이는 장애물을 준비하지만, 그건 딱히 인간을 절멸시키고자 하는 게 아니다. 더 강한 미래, 더 강한 세계, 더 강한 인류가 보고 싶을 뿐. 그러니까 세계에 대한 S다. 바꿔 말하면 빡빡한 세계 트레이너이자 관객. 인간의 강함을「악한 측면에서」믿고 있다는 뜻. - 페이트 그랜드 오더 캐릭터 설명

*103 공상수 영월 / 살로 이루어진 카라쿠리에 깃든 거짓 목숨. 위조된 생명. 삶의 의미를 이해할 수도 없어야 할 존재. 그러나 그렇기에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어째서냐고─── 난세는, 피가 자욱한 시대는 끝났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그리 말하지만─── 빈곤한 자는 오늘도 굶주리고 있으며, 부유한 자는 오늘도 비웃도 있지 않은가. 살아갈 수단이 없는 자는 세상에 널려 있다. 신(데우스)을 믿는 자는 사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는다. ……가르쳐 주십시오, 소이켄 선생님. 어찌하여 인간 세상은 이토록 일그러져 있습니까? 일그러짐을 바로잡으려면 기적에 기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기적은─── / 모리 소이켄은 신의 사랑을 믿고 있었다. 모리 소이켄은 세상의 안녕을 꿈꾸고 있었다. 그렇기에 신의 나라가 도래하길 간절히 빌었다. 약속된 왕국에 일그러짐은 없으며, 그곳에 사는 이들은 모두 순수한 생명. 인조인간(호문쿨루스), 유이 쇼세츠. 신(데우스)의 나라에 사는 자로서 설계(디자인)된 치성의 생명. ───현행 인류를 대체하는 신인류. 순수한 생명(것), 올바른 생명(것)을 무한 증식시켜─── 일그러진 생명(것)을 모조리 구축하고 세계를 이상으로 메우는 길. 그게 바로 신의 나라의 도래. 일그러짐이 없는 영원한 왕국. 그렇다─── 모리 소이켄은 신의 사랑을 믿고 있었다. 모리 소이켄은 세상의 안녕을 꿈꾸고 있었다. 모리 소이켄은 미쳐 있었다. 이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 실체를 이루지 못 한 기적. 그러나─── 영월은 지금, 여기에 있다.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천장(하늘)을 꿴 채 우뚝 서 있다. 존재할 수 없는 공상이 이래야 하노라는 진실(세계)로 대체되려 하고 있다─── / 우시고젠 :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이것이 피투성이 바테렌 요술의 정천! 요술사, 모리 소이켄이 꿈꾼 광기의 극점! 영령(서번트), 유이 쇼세츠의 보구─── 『오온성고 몽환포영』! / 우시고젠 : 기뻐하십시오! 나의 주군, 유이 쇼세츠! 당신이 몸을 바친 소원, 여기에 성취되었습니다! 당신의 이상은 영월에 닿았습니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04 더군다나 스승의 인간관계에서 공격해 올 줄이야. 이런 연락을 받은 것은 거의 처음이었다. 혹은 스승님이 운영하는 위성도시 슬러를 강습한 닥터 하트리스는 노렸을지도 모르지만, 역시나 다르다. 목적을 위한 장애물 제거가 아니라 스승이 가지고 있는 패를 하나하나 잘라내는 듯한 우회성이 지즈의 방식에서 느껴졌다. 우여곡절, 그래서 무섭다. 방황해. 현대와 함께 살아가기로 선택한 시계탑과 달리 여전히 신대의 마법을 행사한다는 집단. 실제로 에르고의 신을 잡아먹는 실험에 관여한 데다 바이 뤄롱에게 용을 먹게 한 것으로 보아 그 마술이 경탄의 영역에 들어갔음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즈가 마치 현대의 인간인 듯이 교묘한 속임수까지 쓰는 것에 묘한 불안감을 느꼈던 것이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의 내용

*105 언제나 처럼, 신속하고 참혹하게 끝내버리자. 만약, 뭔가의 잘못으로 안에 있는 게 인류역사 최강의 초인으로, 영웅을 상회하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문제는 없다. 최약의 나는 최강의 인간에게 이긴다. 왜냐하면.... ...자랑은 아니지만. 인간이 상대라면, 나는 세계 최강이다.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

*106 Q. 서번트와 "흡혈귀의 27조"가 싸웠을 경우, 어느 쪽이 강할까요? 서번트도 인외의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27조도 인간과 동떨어진 괴물이고...... 특히 ORT나 프라이밋 머더, 알토르쥬・브륜스터드 등은, 명백히 서번트보다 강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 A. 어느 쪽도 마찬가지, 라고 밖에는...... 어느 쪽이나 신비에서 살아가는 것들이므로, "어떻게 해서든 죽일 수단이 있는" 시점에서 상황 나름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 ORT는 원래 지구 상의 룰이 성립되지 않고, 프라이밋 머더는 영장에 대해서 초유리하므로 특별할까요. 덧붙여서, 프라이밋 머더 1마리에 대항하여 수호자 7기로 맞서는 것이 타당합니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 일문일답의 내용

*107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영웅 펠레우스 사이에 태어난 아킬레우스는, 출생 자체에서도 신들에게 축복을 받고 태어난 존재였다. 어머니인 테티스는 아킬레우스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를 신성의 불에 태워 불사의 존재로 만들려했다. 그러나, 남편인 펠레우스가 「그래서는 인간으로서의 아킬레우스가 줄어들고 만다」고 반대해 결국 아킬레우스는 어느 부위만큼은 인간으로서 성장해왔다. (중략) 성장한 그는, 트로이 전쟁에 아카이아 군으로 참가해 공적을 계속 쌓아갔다. 거의 모든 신에게 축복을 받은 그의 신체는 전혀 다치지 않았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창은 온갖 영웅들을 꿰뚫었다. 바다의 신에게 받은 두마리의 신마와 어떤 도시를 공격해서 빼앗은 명마로 이루어진, 삼두마차는 그 누구도 쫓을 수 없었다. 신에 매우 근접한 인간, 무적의 몸을 지닌 준족의 영웅. 그러나, 그 발뒤꿈치만이──영웅의 급소였다. (중략) 「윽……!」 「잊었나, 라이더. 너에게 이 창을 주고, 그 기초를 가르친 것이 누구였는지?」 아쳐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의 말 그대로, 라이더는 자신만의 창술을 만든게 아니다. 처음엔, 스승인 케이론에게 기초를 배웠다. 그렇다면, 그 몸의 모든 동작과 습관은 간파되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 더욱이 이 창은 본래, 부모님의 결혼 축하 선물로 케이론이, 아버지인 펠레우스에게 준 것이기에, 그 간격조차 완벽히 간파당하고 있었다. (중략) "적"의 라이더──아킬레우스의 어머니, 여신 테티스는 어린 그를 신성의 불에 지지는 것으로 인간으로의 피를 증발시켜, 완전한 신으로 만들려 했다. 아버지인 펠레우스의 제지로 그 행위는 중단되었지만 -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내용

*108 암네지아 신드롬 : 21세기에 확인된 감염. 신경을 침범한다. 감염자는 자신과 타인의 관계가 모호하게 되어, 결국 기억의 인식이 불가능하게 되어 생명 활동을 정지한다. 많은 감염자를 냈지만 감염루트는 현재도 해명되어 있지 않다. 일설에 따르면 집단 무의식을 같이하는 자들에 의해 감염됬다고. 1970년생 한 과학자에 의해 치료법이 발견되었으나 그의 죽음에 의해 임시연구는 좌절되었다. 2030년에 백신이 개발됬다. - 페이트 엑스트라 마테리얼의 내용

*109 아인츠베른에 전해지는 마술병장. 대성배를 제어하는 심장으로서, 혼을 단 수 초간 물질화 시키는 마술을 장비하고 있다. 순백의 드레스이지만, 재질은 황금. 타인의 혼을 지배한다고 이야기되는 "반지"가 일곱 개 끼워져 있다. 일곱 개의 구멍은 반지가 변형된 것으로, 서번트의 혼이 수납될 때 마다 하나씩 빛을 띠어가는 구조. 인간이 만지면 황금이 되버리기 때문에, 운영은 정령이나 난장이, 호문쿨루스가 아니면 안된다. - 페이트 용어사전 中, 하늘의 드레스 항목의 내용

*110 "그래도 이건 너무 하는군. 마력의 밀도가 지나치게 짙어. 숨을 쉬면 죽어버리다니, 이거야 진공이랑 똑같잖아. 지금 시대 인간이라면 한 호흡으로 내부부터 파열할 거야. 낙원이니 뭐니, 병기로 써먹는 편이 더 좋지 않나?" - 가든 오브 아발론의 내용

*111 마신 플라우로스 : 어째서냐, 어째서냐, 어째서냐! 어째서 그렇게까지 인리를 구하려 하는거냐 영령 놈들아! 알고 있을 터다, 인류에 그 정도의 가치는 없다는 걸! 괴로운 기억 뿐이다! 그 정도의 고통을 동반한 진화는, 우주 안에서도 여기 뿐이다! 이 별은 미쳤다. 네놈들은 미쳤다. 이 역사에, 대체 어떤 가치가 있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2 카츠시카 호쿠사이 : 이야아아아아아아입! (홱) (퍼어엉)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어쿠쿠. 젠장헐 등신같은, 안 베이잖여! / 지크프리트 : 참철에는 요령이 필요하니 말이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13 나스: 그 린과 사쿠라 두 사람이 충돌하는 씬은 어떻게 애니메로 표현하면 좋은걸까 생각했습니다. 우선 전제로, 사쿠라는 그림자의 힘을 나쁜 것이라고 알고있지만 놓아버리지 않는다. 그럴게, 이게 내가 유일하게 갖고 있는 거니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 반면에 린은 인류의 지보라고도 이야기되는 보석검을 만들어냈어. 하지만 린은 사쿠라와 대치했을 때에, 그 보석검을 간단히 소모해서 박살내는 겁니다. 거기에 린의 천재성이 있어서. 힘에 고집하는 사쿠라를 돌파해버린다.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린에게, 사쿠라는 당해낼 수 있을 리가 없어. 사쿠라는 역시 린에게 이길 수 없다고 유저에게 생각하게 하고, 린이 「아, 안 되겠어 이거」 하게 돼. 결국, 린은 사쿠라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이, 게임판의 씬이었습니다. 이 낙차를 어떻게 애니메로 하면 좋은걸지 생각하고 있자니, 본 적 없는 트럼프 회상 씬이 삽입돼 있어서...... 사쿠라, 너무 불쌍한데요! 린도, 너무 불쌍한데요! 하고. 어린 자매가 트럼프 놀이를 하고 있고, 린의 손맡에는 구슬이 가득, 사쿠라의 손맡에는 구슬이 나머지 하나. 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사쿠라가 마침내 꺼낸 수가...... 자신만만히 기쁜듯이 보인 수가 원페어...... 적어도 투페어로 하라고!(웃음) 오니냐 스도───!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극장판 헤븐즈 필 BD 3권 3자대면의 내용

*114 "일시적인 물리현상 변환. 자연현상, 공간에 존재하는 열량의 자유 조작. 진조가 지닌 별의 촉각으로서 당연한 권리. 그야말로 창조의 권능이지. 그 어떤 마술을 익히든 인간은 너희의 발끝에도 못 미칠 거야" "허나---- 이와 동시에 너희도 인간에게는 직접 간섭할 수 없지. 번영하고, 학습하며, 독립하여 지혜를 띈 동물(원숭이)로 진화한 인간은 이미 이 별과 다른 분류이기 때문이야" "가능한 거라곤 이렇게 진공을 만들어 내게 맞히는 것뿐. 허나 이래선 부족해. 더불어 나는 지금 너보다 뛰어나. 내게 있고 네게는 없는 게 있거든" - 월희 리메이크의 내용

*115 진조 : 시작의 흡혈종. 별이 자신의 촉각으로서 독립시킨 요정, 정령이라 불리우는 것의 한 종족. 원래는 인간인 사도와는 완전히 다른 종이며, 온갖 종교적인 정화의식은 통용되지 않고, 햇빛에도 끄떡하지 않는, 한없이 불로불사에 가까운 존재. 별에서 백업을 받는 그들의 활동한계란 자연계 그 자체의 한계라고도 할 수 있으며, 지구를 한 개의 생명체라 생각하는 경우에는 그들은 백혈구 같은 것이며, 자연을 먹잇감으로 삼는 인간을 구축해야 할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인간이 자신들을 포식하는 흡혈귀를 『악』이라고 잡고 있듯이, 진조에게는, 별의 의사를 받으면서 자원을 약탈하는 인간은 『악』...... 이라는 것이겠지. - 월희 리메이크 마테리얼의 내용

*116 다른 생물을 죽이는 행위. 다른 종 동물을 먹는 행위. 이를 강자라 한다면 정점은 사도(그 자들)가 아니다. 인간이 곧 궁극의 포식자다. 종으로서 부족한 부분을 문명으로 보완하는 지성체. 진조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세계라는 최대급 생물을 죽이는 것은 인간이란 종 뿐일 것이라 말이다. 그러나 궁극은 최강이란 뜻이 아니다. '그 수단이 특출나다'는 의미에 불과하다. 인간은 종으로서 뛰어난 반면, 개체로선 약하다. 자기네 외의 모든 것을 희생시켜야만 생존 가능한 약한 면은 구조적으로 '악'일 따름이다. - 월희 리메이크의 내용

*117 또한 팜 파탈이라는 명칭은 비스트1(게티아)가 선물한 것이다. 신들의 어머니(마그나마텔)가 아니라 운명의 여자의 이름을 부여했기에, 게티아는 비스트의 핵을 꿰뚫어보고 있다. 인류에 대한 증오, 어머니가 되는 것에 대한 기쁨의 밑바닥에는 1세대 자녀인 인류에 대한 사랑이 있다. 그래서 더욱 비스트는 스스로를 묶어두고 있는 것이다. 엄마의 사랑은 성장에 필요한 것이지만 성인에게는 불필요한 것. 인류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뛰어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작의 여자' 다. - 페이트 그랜드 오더 마테리얼의 내용

*118 파고 씨의 시신은 이 안쪽의 5곳 관내의 다른 2곳 합계 7곳에 놓여 있었다고 레포트에는 적혀 있었지 천체를 이용한 마술에 적합한 통로의 구조... 역시 「7대행성」인가. / 7대행성? 분명... 일곱개의 별들이 인체의 각 파츠에 대응하고 있다고 스승님의 수업에서... / 그렇다 그 다음은 그것들을 어떻게 배치했는지를 보면 얼추 누가, 어떤 의도로 운용한 마술인지는 명확해지겠지. (중략) 수업에서도 설명했던 것처럼 인체의 각 부위는 일곱 행성에 조응하고 있다. / 네 / 예를 들자면 화성이라면 머리, 수성이라면 가슴과 팔, 태양이라면 심장... 홀에는 머리와 몸통, 목, 팔, 심장. 서고에는 뼈와 머리카락. 창고에는 다리가 있었지. 분명, 배치 방식이 정석과는 다르다..고 하셨었죠. / 그래. 결정적으로 달랐던 부분은 태양에 해당하는 심장을 홀의 중심에 두었단 점이다. / 중심..이면 안 되는 걸까요? / 이런 타입의 마술은 중심에 마술사가 위치하고 그 주위에 이른바, 예장(礼装)의 기능을 해내는 물품들이 놓이곤 하지. 그러나... 방의 중앙에는 시신의 심장이 놓여 있었지.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애니메이션의 내용

*119 ・카마소츠 : 인류악이 된 것은 ORT 휴면 후. 칸을 멸망시킨 자로서 등록되었다. 역설적으로, 그렇게 된 것에 의해 『더 이상 이야기할 자가 없는, 존재를 증명할 자가 없는』 칸은 존속했다. 7장에서 죽은 것은 같은 인간형 인류에게 쓰러졌기 때문. 인류 이외에게는 결코 굴하지 않는 의지. - 타케보우키 2023년 11월 29일자 나스 키노코 일기

*120 로쿠스타 : 뭔 말을 해대는겁니까 머리에 뇌는 들어있는겁니까? 고밀도의 마력과 신비의 덩어리 같은 걸 먹으면 어떻게 될지! 그런 걸 입에 댔다가는 끝장! 빛나는 예지로 눈동자 번쩍번쩍, 마력노심으로 심장 번쩍번쩍! 온몸에 무적장갑을 걸친 더 최강존재의 폭발적 탄생이다! 나뭇잎이 붙었던 등짝이 약점입니다, 좋아 죽이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드래곤 나베, 와 비슷한 용종의 비늘로 만든 나베가 아닐지?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121 세탄타 : 아------그건가, 가능성 있군. 드래곤의 고기란 건 딱딱해보이고, 비늘 또한 튼튼해보이지. 그런 거라고 보면 될까, 니키티치? / 니키티치 : 아니. ----용고기로 나베 요리를 만든다. / 말 그대로였다! 드래곤 핫 포트! / 니키티치 : 말 그대로의 의미라고? 후후, 비늘을 나베로 만든다니 재밌는 생각을 다 하네! / 로쿠스타 : 왓핫핫하. 재밌는 생각을 하는 애송이가 다 있군요? / 세탄타 : ....네놈. 뭐, 어느쪽이든 상관없지만 말야. 인간이라면 몰라도 서번트라고 한다면 드래곤 먹어도 괜찮을지도 모르지- - 페이트 그렌드 오더의 내용

*122 니키티치 : 야스카야 뿐만이 아니야. 너도라고, 주인공. 너는 어째선지 독에 잘 견디는 것 같으니, 드래곤 나베도 먹을 수 있을테고--- 너에게도, 나는 사랑을 형태를 갖춰 보여주고 싶어. -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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